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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여는 작가 92 - 2025.가을
청색종이 | 부모님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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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기획 특집 〈더 많은 정의,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하여〉는 한국작가회의의 〈민주주의와문학연구소〉와 〈평론분과〉가 탄핵 광장에서부터 이후까지 전국 각지를 돌며 가졌던 집담회의 발표문과 토론문의 일부를 실었다. 계엄의 사회현실에 대한 진단과 당면과제, 작가들의 응전과 변신, 대중 감성과 법과 문학 등 입체적이고 심도 있게 지금 우리의 현실을 살펴보고 있다.

홍기돈 평론가는 12·3 계엄령 전후의 파시즘 징후와 이후의 과제를, 1930년대 파시즘 시기 문단 정세를 통해 살펴보고 연대와 탈근대 극복 방향 모색을 촉구한다. 오창은 평론가의 〈벗들은 왜 괴물로 변신했을까〉는 12·3 비상계엄 이후 대립하고 분규하는 대학장과 문학장을 검토하면서 진보 작가들의 변신을 다룬다. 김대현 평론가는 사회적으로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세대 보수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었다. 김경민 교수의 〈민주주의의 위협을 마주하는 문학과 법〉은 국가폭력에 동원된 개인이 어떻게 폭력 수행자의 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아이히만과 문학, 법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성찰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계급, 권력과 상관없이 모두 동등하게 가지고 있는 ‘시간’이라는
민주의 보루 위에서 성실히 한 걸음 더


한국작가회의 새 집행부 출범 후 혁신호를 낸다.
기획 특집 〈더 많은 정의,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하여〉는 한국작가회의의 〈민주주의와문학연구소〉와 〈평론분과〉가 탄핵 광장에서부터 이후까지 전국 각지를 돌며 가졌던 집담회의 발표문과 토론문의 일부를 실었다. 계엄의 사회현실에 대한 진단과 당면과제, 작가들의 응전과 변신, 대중 감성과 법과 문학 등 입체적이고 심도 있게 지금 우리의 현실을 살펴보고 있다.
홍기돈 평론가는 12·3 계엄령 전후의 파시즘 징후와 이후의 과제를, 1930년대 파시즘 시기 문단 정세를 통해 살펴보고 연대와 탈근대 극복 방향 모색을 촉구한다. 오창은 평론가의 〈벗들은 왜 괴물로 변신했을까〉는 12·3 비상계엄 이후 대립하고 분규하는 대학장과 문학장을 검토하면서 진보 작가들의 변신을 다룬다. 김대현 평론가는 사회적으로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세대 보수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었다. 김경민 교수의 〈민주주의의 위협을 마주하는 문학과 법〉은 국가폭력에 동원된 개인이 어떻게 폭력 수행자의 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아이히만과 문학, 법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성찰하고 있다.
김수우, 허유미, 최진, 신두호, 박지일, 심재휘, 백가경, 윤은성, 장혜령 시인의 시 9편, 김진숙 시인의 시조 1편과 함께 황모과, 이재은의 소설을 싣는다. 황모과의 「나(癩)의 온전한 삶」은 한센병 요양원 입소자들의 생을 재구성해 사이버에서 아바타로 만날 수 있게 할 수 있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증조할머니의 흔적을 찾는 손녀의 이야기를 통해 일본군국주의와 야만적 우생학, 생명정치, 재일 조선인에 대한 이중 차별 등의 흔적을 작가 특유의 역사판타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재은의 「개츠비의 집」은 『위대한개츠비』 를 새로운 감각으로 변주하면서 퀴어들의 연대에 희망을 펼쳐놓는다.
‘보통의 독자’는 혁신호에서 새롭게 마련한 시, 소설, 논픽션에 대한 리뷰로서, 그 첫자리를 김영임·이선우 평론가, 정소연 작가가 맡아 주었다.
‘작가의 작가’ ‘편집자 노트’ ‘걷는 문학’ 등은 시각을 넓히기 위해 새롭게 만들었다. ‘작가의 작가’는 소설가·시인이 좋아하고 추앙하는 작가, 작품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 ‘편집자 노트’는 출판사의 편집자들의 에세이를 통해 전문 편집자들이 책을 어떻게 읽는지, 어떤 감각으로 문학작품과 출판시장을 접하고 있는지를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마련되었다. ‘작가의 작가’의 첫 지면을 채워 준 황인찬의 「아름답지도 쓸모없지도 않은」은 김춘수의 무의미시에 대한 모험과 실패를 통해 문학이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의 자리를 다시 확인하는 글이다. ‘편집자 노트’는 출판편집에 대한 에세이를 펴낸 김영준이 맡아 주었다. 김영준은 ‘전지적 작가’의 권능에 대한 의심하는 아도르노의 문장에서 출발한 ‘창작자의 윤리’를 통해 ‘전부 안다는 것’의 오만함, ‘객관적 진리’에 닿았다는 포즈 등에 대한 단상과 함께, 픽션, 다큐멘터리의 시선을 다루면서 실존의 윤리까지를 응시한다.
‘걷는 문학’은 의미 있는 문학 행사 및 현장을 찾아 입체적이고 실천적인 문학 체험을 담고자 했다. 안오일 시인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은 탄핵 이후 더욱 각별하게 맞은 45주기 광주 오월문학제에 대한 스케치를 담고 있다. 김연 시인의 「‘사월에서 오월로’, 말과 침묵의 경계에서」는 한강 문학을 통해 광주에서 제주로 이어지는 역사 현장이 어떻게 기억되고 재현되고 있는지를, 문학이 폭력에 어떻게 감응하고 있는지를 섬세하게 정리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에는 특별 원고 세 편을 싣는다. 하나는 지난 5월에 작고하신 문단의 큰 별 정양 선생님의 유고시 7편, 그리고 정양 시인에 대한 안도현 시인의 추모글이다. 뒤이어 한국작가회의의 신임 사무총장 송경동 시인과의 인터뷰를 싣는다. 탄핵광장에서 시작한 새 집행부는 그간 정치광장에서의 투쟁을 통해 한국작가회의의 결속, 비전을 만들어 왔다. 이러한 전진과 확장에는 ‘시인’이자 ‘실천가’로서의 송경동의 자리가 크다. 마지막으로 지난 9월 30일 한국작가회의 사무실에서 가졌던 호시노 도모유키와의 만남에 대한 고명철 평론가의 에세이를 실었다. 호시노의 한국작가회의에 대한 애정과 문학적 연대, 그리고 일본 배타주의의 정동을 짚는 대목 등이 이채롭다.

파시즘 대두를 목격한 현재의 한국문학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1930년대 작가들이 보여 줬던 고민을 끌어안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파시즘 발흥에 무감각했던 박용철 계열은 지금도 여전히 존재한다.파시즘 옹호로 건너간 동료 작가도 있다. 결국 문학 작품 창작은 작가 개인이 수행하는 것일 테지만, 반(反)파시즘의 보루로서 작가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조직을 통한 연대가 효과적일 터이다. 그리고 조직 활동을 기피하지만 반파시즘에 동의하는 개별 작가들과의 SNS를 이용한 열린 연대 방안도 생각해 볼 만하다. 반파시즘뿐만 아니라 한국작가회의의 정체성과 관련된 보다 많은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흐름으로까지 연대를 확장시킬 수도 있다. 작가 행동과 글쓰기의 관계 설정에 관한 고민은 이 가운데서 깊어질 것이다.
- 홍기돈, 「1930년대 문단의 파시즘 대응과 문학의 미래」

댄 애리얼리는 ‘이해와 공감’을 ‘잘못된 믿음’에 대한 중요한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잘못된 믿음’은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문제이고, 누구에게나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다른 믿음’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을 배제한다면, 앞으로 예견되는 사회문화적 손실은 더 막대하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거리 두기를 할 수도,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없다.
‘이해와 공감’을 통한 신뢰의 회복은 민주주의 질서 유지의 핵심 원리이다. 신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 어떤 사람에 대한 신뢰는, 그가 다르게 행동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약속을 지킬 때 형성되는 것이다. 신뢰는 상대방의 자유를 전제한다.
- 오창은, 「벗들은 왜 괴물로 변신했을까」

우리 시대 우경화의 문제는 청년 남성 세대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숙명여대 트랜스 여성 입학 반대 시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트랜스 젠더를 공동체에서 배제하는 여성주의, 이른바 ‘TERF(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의 약진을 비롯하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이동권 시위와 퀴어 페스티벌에 대한 이른바 ‘정상인’들이 보이는 혐오도 마찬가지다. 또한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파시즘에 가까울 정도로 국민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진 혐중국 정서를 비롯하여 이주노동자 및 제3세계 외국인에 대한 적의도 불안한 징후이다. 요컨대 다수자와 강자에 대한 동경과 일체감, 소수자 및 약자에 대한 혐오가 이 시대를 지배하는 주요한 징표인 것이다.
- 김대현, 「청년 남성은 어떻게 우경화되었는가」

  목차

여는 글 _ 착해서 지는 사람들 _ 정은경

기획 특집 _ 더 많은 정의,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하여
비평 :
1930년대 문단의 파시즘 대응과 문학의 미래 _ 홍기돈
벗들은 왜 괴물로 변신했을까 _ 오창은
청년 남성은 어떻게 우경화되었는가 _ 김대현
민주주의의 위협을 마주하는 문학과 법 _ 김경민
토론 :
비평가와 작가의 당면 과제 _ 정은경
가해자, 타자, 법 그리고 문학 _ 박수연
불안한 민주주의와 문학의 역능(役能) _ 김문주


신선동 창세기 _ 김수우
비 _ 박지일
차 마시기 연장전 _ 백가경
야외의 인상 _ 신두호
진눈깨비 _ 심재휘
넓은 빛의 저녁 _ 윤은성
침묵의 샴쌍둥이 _ 장혜령
실업자 _ 최진
물회 _ 허유미

시조
나무의 기억 _ 김진숙

소설
나(癩)의 온전한 삶 _ 황모과
개츠비의 집 _ 이재은

보통의 독자
시 리뷰 _ 시인 마음 탐험기 _ 김영임
소설 리뷰 _ 속되고 아름다운 _ 이선우
논픽션 리뷰 _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서사의 방향을 틀 수 있을까 _ 정소연

작가의 작가
아름답지도 쓸모없지도 않은 _ 황인찬

편집자 노트
너무 많이 아는 작가 _ 김영준

걷는 문학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 _ 안오일
‘사월에서 오월로’, 말과 침묵의 경계에서 _ 김연

정양 추모 특집
유고시 _ 「진달래만 없다」 외
추모 글 _ 정양만 없다 _ 안도현

신임 집행부 인터뷰
지금 여기서 전 세계를 향해, 더욱 전진하는 한국작가회의를 위해 _ 송경동·정은경

호시노 도모유키와의 만남
민주주의 언어의 숨통을 끊을 수 없다 _ 고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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