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현실 사회주의 역사
-자본독재 청산과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조창익 l 편집위원장
내란 청산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역사의 어둠을 걷어내는 일조차 이토록 지난한데, 그 너머 자본주의 체제 이후의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는 것은 어쩌면 비현실적으로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역사의 진보는 언제나 비현실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지금, 내란 청산은 지지부진하고 극우의 세계사적 준동은 엄중한 현실적 장벽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조희대 체제 아래의 사법 농단은 점입가경이며 사법정의는 민중의 철퇴를 통해서 구현될 수밖에 없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자본독재 체제 하에서 지지부진한 내란청산은 일종의 피로와 무기력을 동반합니다.
그러나 이 무기력은 결코 순응의 다른 이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시 촛불광장이 열려야 하는 까닭입니다. 새 정부의 위임권력은 충분하게 전투적이지 못하고 사법 권력을 비롯한 자본과 권력이 융합된 견고한 기득권 카르텔 세력의 벽을 뛰어넘지 못한 채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다시 노동자 민중의 불만과 분노는 점증하고 있습니다. 자본과 권력이 공모한 거대한 장벽을 허물고, 사회 대개혁을 통해 새로운 사회,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일은 우리 세대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우리에게 내란 청산이란 자본독재 청산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출발해야 하는가. 과거의 인류가 남긴 사회주의의 유산을 점검하는 일은 단순한 회고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인간다운 사회를 다시 꿈꿀 것인가’에 대한 사상적 실마리를 찾는 작업입니다. 현실사회주의의 붕괴는 그 자체로 종말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대안 실험이 남긴 뼈아픈 교훈의 기록입니다.
하여 우리는 다시 묻습니다.
현실사회주의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사회주의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곡과 이념의 장막을 넘어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가? 이 물음들은 단지 과거를 향한 회고가 아니라, 내란 청산 이후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탐색의 출발점입니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그 교훈은 반복을 막는 유일한 길잡이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결코 먼 미래의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그것은 지금 이곳에서 정의와 인간의 존엄을 다시 세우려는 실천의 이름으로 불러내야 할 오늘의 과제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현장과 광장』 제13호의 제호를 ‘현실 사회주의 역사 ’로 정했습니다.
《여는 시》로 필자의 졸시 ‘장한가(長恨歌)’를 싣습니다. 내란 청산 투쟁이 낡고 추악한 구질서의 덫에 갇혀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답답한 소회와 우리의 소망을 담았습니다.
《현장》에 고승욱 작가님의 글, ‘어떤 이야기!’를 싣습니다. 다음에 이건수 님의 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검토 및 평가 ’, 노동전선 운영위원회의 글‘노동전선의 21대 대선 평가’를 싣습니다. 현장에서 치열한 운동적 삶을 영위하시는 귀한 분들의 소중한 글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고맙습니다.
다음 ‘현실 사회주의 역사’를 주제로 하는《특집》란에 김남기 님의 글, ‘스탈린 바로 알기 Ⅰ’를 싣습니다. 스탈린에 대한 평가는 한국이나 서방에서 매우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스탈린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라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소련의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 또한 한계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점들을 너무 지나치게 부각시킨다는 점에 있습니다. 글쓴이는 ‘브런치 블로그를 통해 연재한 스탈린 바로 보기 시리즈를 통해 주로 스탈린에 대해 퍼진 부정적인 서술에 대한 반박과 그가 달성한 업적을 보여주고자 한다. 물론 해당 분야는 글쓴이의 전공 분야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는 그렇지만,‘해당 글을 통해 스탈린과 소련에 대해 적어도 서구의 관점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며 글 작성의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소련의 굴라그’, ‘홀로도모르’ ‘대숙청’ ‘고려인 강제 이주’ ‘1939년 독소 불가침 조약’ 등을 주제로 삼아 서구의 그릇된 시각에서 비롯된 역사 왜곡에 대하여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글은 정치인 스탈린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교정에 커다란 전환점을 제공해주는 글입니다. 차분한 일독을 권유합니다.
다음으로 ‘노동자정치신문 편집위원회’의 『흐루시초프 거짓말하다』저자‘그로버 퍼(Grover Furr) 교수 인터뷰’를 싣습니다. 그로버 퍼 교수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몽클레어 주립대학(Montclair State University)에서 러시아 역사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러시아어에 능통한 교수입니다. 퍼는 『흐루시초프 거짓말하다(Khrushchev Lied)』라는 제목의 책을 러시아어로(2007), 영어로(2011)로 출판하면서 흐루시초프(Nikita S. Khrushchev)가 1956년 2월 25일 비밀연설에서 스탈린과 베리야(Beria)에 대해 했던 “폭로(Revealation)”가 모두 거짓이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작성된 자세한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놀랄만한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퍼 교수가 특별하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어떤 사회가 필요하며 어떻게 이를 건설할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인터뷰는 스탈린을 ‘악마’나 , 쏘련과 세계혁명을 망친 ‘관료주의자’ 정도로 알고 있는 한국 사회의 지적, 정치적 풍토 속에서 뜨거운 논란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로버 퍼는 오랫동안 학문적 열정을 가지고 쏘련 사회주의에 대한 구체적 연구를 해왔습니다. 퍼의 스탈린과 쏘련 사회주의에 대한 인식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통상적인 쏘련과 스탈린에 대한 태도와 완전히 다릅니다. 퍼의 저작은 국제 운동진영에는 많이 알려졌지만, 국내에는 아직 번역되지 않았습니다. 스탈린과 쏘련 사회주의 역사에 대한 제국주의 진영의 일방적인 악선전이 판치는 상황에서 퍼 교수와 인터뷰는 쏘련 사회주의와 스탈린에 대해 과학적으로, 새롭게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 자극과 긴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봅니다.
퍼 교수는 소련의 역사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었는가? 라는 물음에 대하여‘쏘련의 역사는 마치 교과서와 같다. 이것은 큰 스승이다. 우리는 쏘련의 역사를 읽어야 한다. 트로츠키주의자와 반공주의자들은 “이것이 쏘련의 역사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실수는 과정의 한 부분이다. 그들이 실수했다. 모든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운다면 높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리스 청년공산주의자(KNE) 중앙위원회’의 ‘사회주의에 관한 진실, 제3부 : 역사왜곡에 대하여’를 싣습니다. 이 책은 그리스 청년공산주의자(KNE) 중앙위원회가 출판한 『사회주의에 관한 진실과 거짓』의 최종 편입니다. 이번 편에서, 20세기 사회주의 건설, 쏘련과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의 역사에 대한 왜곡과 조작에 관련한 몇 가지 물음에 답하고 있습니다. 부르주아 언론, 역사학자들, 학교, 연구소, 선전기구(propagandists) 등이 조작하고 부추겼던 사회주의에 대한 거짓말들과 비방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몰로토프-리펜트로프 협정(MOLOTOV-RIBBENTROP PACT). 그 협정에서 실제로 누가 히틀러와 나치즘-파시즘을 강화시켰고, 다른 한편에서 전쟁을 막기 위해 분투한 쏘련을 조명합니다. 카틴(Katyn) 숲에서의 나치 잔악 행위. 카틴 숲에서 폴란드 장교들에 대한 대량 학살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영화관까지도 손을 뻗치는 나치 선전이 왜곡이라는 점을 보여주려 합니다. 얄타 협정. “열강들” 사이의 세계 분할이라는 거짓말(myth)에 대해 답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에 대한 진실. 왜 독일은 두 개의 나라로 분단됐는가? 누가 이 분단에 책임이 있는가? 베를린 장벽 건설의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동유럽 국가들에서의 반혁명 사건들. 국제적으로 바르샤바 조약기구(Warsaw Pact)를 야기한 헝가리(1956년)와 체코슬로바키아(1968년) 사건의 진짜 사실들과 그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하르팔 브라르의「수정주의와 쏘련의 붕괴」를 싣습니다. 이 글은 2011년에 출판할 예정이었던, 하르팔 브라르의 『페레스트로이카: 수정주의의 완전한 붕괴』(Perestroika, the Complete Collapse of Revisionism)의 새로운 스페인 판에 대한 서문으로 쓰였습니다. 『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 영어판은 1992년 런던에서 출판되었습니다.
하르팔 브라르는 ‘지금 나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몇몇 공산당들조차도 이러한 왜곡의 기원과 수정주의자들이 국제공산주의 운동에 끼쳤던 파괴적 영향들을 거의 알지 못했고, 특히 공산주의자들의 젊은 세대들이 그러한 것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여전히 투쟁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수정주의자들의 왜곡을 폭로하는 것을 막았던 것은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수정주의의 파괴행위로부터 공산주의운동의 이러한 재생과정을 명확하게 돕기 위해 맑스주의의 몇 가지 중대한 가르침에 대한 흐루쇼프주의자의 왜곡을 열거해서 비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글 작성의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계급투쟁의 폐기’를 주제로 스탈린에 대한 흐루쇼프의 공격의 의미, 평화적 이행, 전 인민의 국가, 전 인민의 당을 논의하고, ‘전쟁과 평화에 대한 레닌주의 대 수정주의’를 주제로 평화공존, 전쟁과 평화에 대한 맑스주의 가르침, 자본주의에서 전쟁의 필연성, 정의의 전쟁을 논의합니다. 필자는 사회주의자들이 반대하기는커녕 진심으로 지지하는 전쟁은 다음과 같은 것들임을 밝힙니다. 1. 부르주아지를 전복하기 위해 프롤레타리아트가 벌이는 다음의 내전들 2.식민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항하여 피억압 민족이 수행하는 민족해방전쟁 3. 절대왕정과 중세주의(medievalism)에 대항하는 전쟁 4. 승리한 사회주의의 전쟁.
전쟁을 없애기 위해서 제국주의는 타도되어야만 함을 역설하고 전쟁에 관한 기회주의자의 왜곡, 무기 대 대중의 정신 상태, 흐루쇼프 수정주의와 전쟁을 논의합니다.
이어서 ‘수정주의의 부상과 몰락’과 ‘자본주의 부활의 교훈’들을 논합니다. 필자는 ‘자본주의는 어떠한 해결책도 없다’ ‘혁명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세계 전역의 프롤레타리아 당들은 사회해방을 위해 프롤레타리아트 투쟁을 이끌려 할 때, 위의 말 속에서 진실과 지혜를 포착하도록 해야 한다. 오로지 맑스레닌주의 이데올로기적, 조직적 원칙의 입장을 가장 굳건하게 고수하고, 절대다수 노동자계급의 대오 내에서 최고로 단결하여 볼셰비키 혁명 전략을 추구하는 것만이 자기의 노력을 성공으로 장식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글을 맺습니다.
다음으로 천연옥 님의 ‘사회주의국가를 해체시킨 요인들,『영웅적 투쟁 쓰라린 패배』 서평’을 싣습니다. 『영웅적 투쟁 쓰라린 패배, 사회주의 국가 쏘련을 해체시킨 요인들』은 이란의 지하 공산당원으로 추정되는 바만 아자드가 2000년에 쓴 책으로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채만수 前소장이 번역하여 2005년에 초판이 출판되었습니다. 자본주의라는 착취 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에서 20세기 사회주의의 경험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한 시대의 지배적인 사상은 지배계급의 사상이어서 지배계급에 의해 왜곡된 의식의 확산과 범람은 이러한 작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 이 책은 정말 이 문제를 이해하는데 필독해야 할 소중한 자료입니다. 이 저서의 필자는 10월 사회주의 대혁명과 사회주의의 성과와 좌절의 결과, 사회주의 위기를 초래한 객관적·외부적 요인, 사회주의 위기의 주체적·내부적 요인, 사회주의의 쇄신으로부터 해체로, 계획적‘차별임금제’와 사회주의의 원칙을 주제로 삼아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천연옥 님은‘쏘련 사회주의 실험과 실패 이후 많은 운동가들이 무너진 그 깃발이 누구의 것이었는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제국주의 이데올로그들의 악선동에 포섭되어 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많은 자료들이 공개되고, 진지한 연구 성과들도 나오고 있으니, 부디 많은 활동가들이 모든 것을 의심하고 우리가 지배당해 온 지배계급의 사상에서 벗어나 진지하게 20세기 사회주의를 연구하고 그 경험에서 배우고 새로운 사회를 위한 투쟁에 나설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음《국제》란에, 다카가와 노부오(瀧川順朗) 님의 ‘AWC(미·일 제국주의의 아시아침략과 지배에 반대하는 아시아행동) 쿄토 6월 집회 대회사’를 싣습니다. 조남수 편집위원이 일본 AWC의 초청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일본 교토, 오사카 그리고 도쿄를 방문하였는데, 이 일정 중 하나로 AWC 쿄토 지부의 집회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확인된 주요 발언문을 번역하여 준비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미그란테 일본지부(Migrante Japan)의 ‘일본-필리핀 상호접근협정(RAA)과 일본의 군사화 심화에 관하여’를 싣습니다. 이어서 대만노동인권협회의 연대사를 싣습니다.
표지 사진은 ‘1945년 5월 2일 독일 의회 건물에 쏘비에트 깃발을 걸고 있는 적군’(1945) 예브게니 할제이 작가의 작품입니다.
지난 호에 귀중한 작품을 보내주신 김미련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표지화 그림 설명에 화가 성명이 누락되어서 결례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동지들의 손길이 필요했습니다. 이번에도 이전처럼 수차례 거듭되는 편집 작업에 헌신하여 주신 박한솔 동지, 여전히 표지 디자인 작업에 애써주신 이규환 동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실사회주의 역사를 주제로 들여다보는 운동적 과제가 사뭇 무겁게 다가옵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우리는 과거의 교훈으로부터 운동적 성찰을 가슴으로 받아 안고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압박과 미 제국주의의 경제적 침탈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정세를 요동치게 할 김정은-트럼프 간 조미 회담이 성사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몇 개의 특검이 나서서 내란 청산 작업에 앞장서고 있지만 힘겨워 보입니다. 자본독재의 청산이라는 본질적 구조의 개혁에 다가가지 못할 것이라는 보수주의 정권의 근본적 한계에 대한 인식도 있습니다. 하여 우리의 고민은 새로운 세상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주체 형성, 대안적 세력의 성장이라는 정치적 과제로 연결됩니다. 힘겹지만 가슴 벅찬 과제 앞에 옷깃을 새로 여미어 봅니다.
내란 청산도 사회대개혁도 노동자 민중들의 총궐기, 총투쟁만이 유일한 해답임을 잘 압니다. 나아가 노동자 권력의 조직화와 노동자 국가의 탄생만이 자본독재 넘어서는 유일한 해답임을 다시 확인합니다.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여정에서 제13호 『현장과 광장』이 태어났습니다. 새로운 변혁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몸부림은 계속될 것입니다. 『현장과 광장』은 앞으로도 노동자 계급이 앞장서서 만들어 가는 희망 넘치는 세상을 향하여 다시 또 끊임없이 전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 11. 08.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25 전국노동자대회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