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불과 24년 만에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일본보다 12년, 프랑스보다 130년이나 빠른 속도다. 사회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나이 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 책은 노인빈곤과 간병살인·간병자살, 치매 돌봄, 노인 일자리, 주거 복지 등 초고령사회의 현실을 생생히 기록하고, 당장 준비해야 할 지속 가능한 사회적 해법을 모색한 리포트다.
저자는 “초고령사회는 이미 도래한 현실이며, 노인의 문제는 곧 우리 모두의 미래”라고 말한다. 이 책은 2024~2025년 <디멘시아뉴스>의 장기 기획보도 ‘초고령사회 과제’ 시리즈를 토대로, 치매를 비롯한 노인 돌봄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짚고, ‘행복하게 나이 들 권리’를 위해 질문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1부 ‘다가온 미래’에서는 노인 빈곤율 OECD 1위, 자살률 세계 최고라는 통계 뒤에 숨은 현실을 다룬다. 치매 등급 노인은 일할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는 제도의 모순, 간병 포기와 가족 해체로 이어지는 돌봄 위기, 요양병원의 질 낮은 외국인 간병 구조, 노년층 안전사고 등 ‘노인이 살기 힘든 나라’의 단면을 다룬다.
2부 ‘충격과 대응 전략’에서는 노인 일자리 정책, 외국인 돌봄 인력 도입, 대학이 주도하는 시니어타운 등 초고령사회 대응 정책의 실험들을 구체적으로 짚는다. 치매안심가맹점과 치매 친화형 일자리 같은 지역 모델을 소개하며, 복지부·지자체·민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돌봄의 공공성’을 짚는다. 3부 ‘인터뷰, 현장에서 길을 찾다’에서는 주거·복지·건축·연구 현장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노인주거와 돌봄 시스템의 현주소를 탐사해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초고령사회의 길을 모색한다.
출판사 리뷰
- 치매 공감 전문 언론 <디멘시아뉴스>가 2년간 기획한 ‘초고령사회 과제’의 집대성
- 치매, 돌봄, 노인빈곤, 일자리, 노인주거 문제 등 ‘고령사회 위기’를 통계와 현장을 토대로 분석
- 노인이 행복해야 사회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는 초고령 한국을 위한 질문과 제언
“노인이 행복한 나라, 우리는 만들 수 있을까”
치매 노인도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사회, 그 가능성을 찾기 위해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불과 24년 만에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일본보다 12년, 프랑스보다 130년이나 빠른 속도다. 사회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나이 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초고령사회 사람들》(디멘시아북스)은 노인빈곤과 간병살인‧간병자살, 치매 돌봄, 노인 일자리, 주거 복지 등 초고령사회의 현실을 생생히 기록하고, 당장 준비해야 할 지속 가능한 사회적 해법을 모색한 리포트다.
저자는 “초고령사회는 이미 도래한 현실이며, 노인의 문제는 곧 우리 모두의 미래”라고 말한다. 이 책은 2024~2025년 <디멘시아뉴스>의 장기 기획보도 ‘초고령사회 과제’ 시리즈를 토대로, 치매를 비롯한 노인 돌봄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짚고, ‘행복하게 나이 들 권리’를 위해 질문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1부 ‘다가온 미래’에서는 노인 빈곤율 OECD 1위, 자살률 세계 최고라는 통계 뒤에 숨은 현실을 다룬다. 치매 등급 노인은 일할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는 제도의 모순, 간병 포기와 가족 해체로 이어지는 돌봄 위기, 요양병원의 질 낮은 외국인 간병 구조, 노년층 안전사고 등 ‘노인이 살기 힘든 나라’의 단면을 다룬다.
2부 ‘충격과 대응 전략’에서는 노인 일자리 정책, 외국인 돌봄 인력 도입, 대학이 주도하는 시니어타운 등 초고령사회 대응 정책의 실험들을 구체적으로 짚는다. 치매안심가맹점과 치매 친화형 일자리 같은 지역 모델을 소개하며, 복지부·지자체·민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돌봄의 공공성’을 짚는다.
3부 ‘인터뷰, 현장에서 길을 찾다’에서는 주거·복지·건축·연구 현장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노인주거와 돌봄 시스템의 현주소를 탐사해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초고령사회의 길을 모색한다.
한국 사회가 진정한 ‘노인 친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전환이 필요한지를 묻고, 해법을 탐색한다. 현장성과 공공적 통찰을 융합해 모두가 존엄하게 늙어갈 수 있는 미래를 그린, 우리 시대의 리포트다.
-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한국,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 초고령사회의 맨 얼굴을 기록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해법을 모색하다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준비할 시간조차 없이 사회 전체가 급격히 나이 들었지만, 정작 ‘행복하게 나이 들 권리’를 뒷받침할 제도와 사회적 인식은 미비하다. 노인 빈곤율 OECD 1위, 노인 자살률 세계 최고라는 암울한 통계 뒤에 숨겨진 대한민국의 취약한 실상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초고령사회 사람들》은 치매 공감 전문 언론 <디멘시아뉴스>가 지난 2년간 기획한 ‘초고령사회 과제’를 집대성한 심층 리포트이다. 노인 빈곤, 치매 돌봄의 제도적 사각지대, 간병 살인·간병 자살로 이어지는 가족 해체의 비극, 그리고 질 낮은 요양 서비스와 일자리 박탈의 현실까지, 우리 사회가 외면했던 초고령사회의 맨 얼굴을 기록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사회적 문제와 구조적 원인을 실증 데이터를 통해 날카롭게 진단한다.
‘부담’이 아닌 ‘시민’으로, 치매 친화 사회로 가는 길을 묻다이 책은 단순히 문제를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2부와 3부에서는 절망적인 현실을 바꿀 지속 가능한 해법을 ‘돌봄의 공공성’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모색한다. 치매 등급 노인에게 일할 자격을 부여하는 ‘치매 친화형 일자리’, 노인 돌봄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돌봄 인력 도입’의 현실과 과제, 그리고 대학 주도의 시니어타운이나 노인케어안심주택 등 혁신적인 주거 모델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나아가 주거, 복지,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초고령 한국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지를 모색한다.
노인의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이나 한 가족의 문제가 아니다. 곧 다가올 우리 모두의 미래이자,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이 걸린 문제이다. 이 책은 노인을 존중하고, 치매 환자도 존엄과 자존감을 지닌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초고령사회 한국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 반드시 선택해야 할 길임을 역설한다.
“노인이 행복한 나라, 우리는 만들 수 있을까?”
《초고령사회 사람들》은 지금 우리 사회에 던져진 이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지침서이자 나침반이 될 것이다.
한국의 고령 세대는 오래 살지만 행복하지 못하다. 치매 환자는 100만 명에 치닫고 있고, 가족에게 전가된 간병 부담은 극단적 선택 같은 비극으로 이어졌다. 노인빈곤율은 OECD 평균에 비해 훨씬 높고, 노인자살률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 사회의 이러한 취약한 단면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 와중에 노인 주거와 돌봄의 해법을 두고 실버타운과 같은 모델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시설의 형태가 아니라 사회의 태도다. 노인을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모든 세대가 섞여서 소통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이상적인 해법이다.
‘들어가며’ 중에“치매에 걸려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사회와 연결되고 싶다”는 말은 속으로 삭혀야 하는 우리 사회. 더 늦기 전에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가 치매 환자와 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총선을 앞두고 노인 표심을 얻기 위해 공약만 내거는 정책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인데도 치매인으로는 살기 어려운 사회, 의지와 상관없이 원하지 않는 삶을 강요당하는 환경을 바꾸어야 한다. 함께 고민하는 치매 친화형 노인일자리 정책 마련과 민간 영역과의 협업 및 실행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일하는 노인 많아야 한다지만, 치매 등급 노인의 일자리는?’ 중에
작가 소개
지은이 : 황교진
현 <디멘시아뉴스> 편집국장치매와 뇌질환에 대한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국가 정책과 제도, 의료·제약 및 산업 동향, 돌봄의 현실과 미래, 노년의 건강과 삶의 행복 등을 주제로 글을 쓴다. 그는 일찍이 영 케어러(Young Carer)로 살아왔다. 대학 졸업 무렵, 동대문 광장시장에서 일하던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 1997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20년 동안 의식이 없는 어머니를 돌보며 글을 쓰고, 강연하고, 여러 출판사에서 책을 기획·편집했다.낫기 어려운 뇌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한 상담과 장기 간병 지원 아이디어로 2017년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소셜벤처 '실버임팩트'를 창업해 ‘치매 가족을 위한 치유 콘서트’와 팟캐스트 <시름싫음>을 기획·진행하며 돌봄 현장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었다.2020년부터 비전웍스벤처스에서 창업 교육과 육성 멘토로 활동하며, 2023년부터 치매 공감 전문 언론 <디멘시아뉴스>에서 언론인으로서 치매와 돌봄의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 저서로 《어머니는 소풍 중》(김영사), 《어머니와의 20년 소풍》(디멘시아북스)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_준비되지 않은 현실
제1부 다가온 미래
‘일하는 노인’ 많아야 한다지만, 치매 등급 노인의 일자리는?
치매 간병, 끝까지 책임지지 못해 절망한 이들의 선택
치매 환자 손톱 깎아준 뒤 출혈 숨겨 손가락 괴사, 근본적인 문제는?
노인이 살기 힘든 나라,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
한국 노인의 행복지수는 왜 이리 낮은가?
7만 원 쇼핑을 한 치매 환자를 보고 생각이 바뀐 도시
죽음을 준비하는 활동 ‘엔딩노트’의 긍정 효과
노인 연령 기준 상향 이슈와 논점
80세 이상 노인자살률 심각하다
‘에덴 얼터너티브’, 집처럼 편안한 요양원으로의 혁신
노인 키오스크 배려 존, ‘느려도 괜찮아’ 캠페인 확대해야
제2부 충격과 대응 전략
노인 돌봄 인력난, 이대로 둘 건가?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돌봄 문제 심각
치매 노인의 행동권 보장, ‘슬로우 쇼핑’
배회 노인 실종 증가하는데 지문 사전등록 ‘저조’
배회하는 치매 노인, 신원확인 어려울 땐 어떻게?
치매에 걸린 우리 부모, 그 재산은 어떻게?
반복되는 요양시설 낙상 사고, 어떻게 개선할까?
전문직 경력 살린 노인일자리 확대해야
외국인 돌봄 인력 도입에 풀어야 할 과제
대학이 만든 시니어타운, 세대와 지역을 잇는 플랫폼
제3부 인터뷰, 현장에서 길을 찾다
우리의 마지막 집 모습은? _김수동 탄탄주택협동조합 이사장 노인을 위한 맞춤형 주거 ‘실버타운’의 실제 _이한세 스파이어리서치앤드컨설팅 대표 시설 입소 경계선에 있는 노인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_안산시 노인케어안심주택 담당 사회복지사 6인
나이 들어 치매가 오면 어디서 살 것인가? _경관 디자인 전문가 김경인 박사
마치며 _치매 친화 사회로 가는 길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