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 문학을 세계인의 눈에서 보면 어떨까? 한국 문화가 세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안는다. 그 문화의 뿌리는 무엇이었을까? 단단한 한국 문학이 그 뿌리 깊은 문화가 되지는 않을까? 이숱한 질문들에 대한 가설적 증명들이다. 그 뿌리는 한국 고유의 정서와 철학이 담겨 있을 것이다. 세계 문화와 접목되는 이제까지의 한국 문학 , 그리고 그 고유의 존재 미학을 살펴본다.시란 무엇일까? 굳이 시를 정의하려 하지 말자. 우리는 시를 보면 시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짤막하게 아무 데서나 나뉜 문장, 뭔지 모를 이야기, 어딘지 부자연스럽게 성형수술을 한 것 같이 아름다움을 주장하는 언어들.왜 그리고 언제부터 인류는 이러한 특이한 언어활동을 한 것이며 이 특이함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이 특이함은 바로 인간이라는 존재의 특이함과 궤를 같이하며 인간이 개발한 최고의 작품인 언어의 특질에서 그 특이함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은 포유류 중에서 유일하게 창자보다 뇌의 무게가 더 무겁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철오
1987년 서울대 대학원 국문학과 졸업(문학석사 취득). 프랑스로 건너가 현재 프랑스 파리의 인터내셔널 스쿨에서 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대문학'지에 프랑스 문화 관련 평론을 꾸준히 연재했다. 역서로는 우주 모험을 그린 <오딧세이 2010>, 콩고 강의 탐험을 소재로 한 그레이엄 그린의 소설 <소진> 등이 있으며, 기타 다수의 해양생태학 관련 논문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