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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아를 | 부모님 |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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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7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시대를 앞서간 ‘최초의 페미니스트(proto-feminist)’ 가브리엘 쉬숑의 숨겨져 있던 저작이 마침내 출간되었다. 전복적인 논지와 호소력 짙은 언어로 남성 중심 사회의 오래된 편견에 도전장을 내민 이 책은 20세기에 재발견되어 ‘여성 문제에 관해 여성이 쓴, 가장 완전하고 설득력 있는 최초의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진다.가브리엘 쉬숑은 ‘나약함’, ‘가벼움’, ‘변덕스러움’이라는 세 가지 부정적 속성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부당성을 지적하고 그에 대해 통쾌한 반론을 펼친다. 구성은 간단명료하고 반론과 주장의 근거는 흠잡을 데 없으며 이를 풀어내는 어조는 강렬하다. 이 책은 ‘반론’뿐 아니라 ‘강인함과 의로움과 끈기’를 지닌 여성의 비전을 제시하고, 차별과 편견의 굴레에서 고통받고 있는 여성이 어떻게 하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나아간다.매혹적인 문장에 담아낸 강렬한 주장은 시간의 무게를 뛰어넘어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반박 불가한 논지는 오늘도 일상에서 수없이 차별과 배제와 혐오를 맞닥뜨리는 여성의 현실, 비혼/비출산 등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둘러싼 오늘날의 상황과 완벽히 맞닿는다.강한 힘과 끈기와 강직한 성격은 누구에게나 뛰어난 자질로 평가받기에 남자가 자기 능력껏 그런 자질을 탐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놀라운 사실은 남자가 여자에게 피해를 줘가며 그런 자질을 독점하겠다고 나선다는 점이다. 인간 본질에 있어 동등한 지분을 소유한 존재인 여자들이 그 오랜 세월 지독한 괄시를 당연시하는 풍토 속에서 어찌하여 반발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정말 모를 일이다. 여자란 그저 온건한 자세로 고통과 모욕과 분노와 팔자를 대수롭지 않게 삭여 넘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도사님’의 가르침이라도 있었단 말인가!
요컨대 여성을 비방하는 자들의 오류를 지적할 근거가 부지기수이지만, 일단 우리는 강렬하면서 표현력 넘치는 언어를 동원해 그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앞으로 읽을 글들은 일시적 충동이나 환상이 아닌, 이성과 정의감과 형평성의 관점에서 집필되었다.
여성을 신체적으로 나약하게 보고자 하는 남성들은 또 다른 논리로 여성의 정신적 나약함을 주장하기 마련인데, 그 결과는 신체적 결함보다 더 유감스러운 양상을 띤다. 인간이 범하는 죄만큼 인간성의 나약함을 대변하는 것은 없기에, 소위 ‘원죄’라 부르는 것이 다른 모든 죄의 근원이므로 최초의 여성이야말로 인류의 모든 불행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줄기차게 내세우는 것이다. 여성이 정신적으로 너무 나약해 사악한 뱀의 유혹에 넘어갔고, 그 때문에 인간의 자손이 불행의 나락으로 추락해버렸다는 논리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가브리엘 쉬숑
17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시대를 앞서간 ‘최초의 페미니스트(proto-feminist)’. 1632년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스뮈르앙녹수아(Semur-en-Auxois)에서 태어나 1703년 디종(Dijon)에서 사망했다. 귀족 가문의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으나, 열세 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사망한 뒤 자기 의사에 반하여 수녀원으로 보내졌다. 그렇게 시작된 수녀원 생활은 30여 년간 이어졌고, 마흔한 살에 자유의 몸이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 후 자발적인 독신 생활을 꾸려가는 한편, 아이들을 가르치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가운데 고독하지만 내적 평화로 충만한 삶을 이어갔다. 이 시기에 성서를 비롯하여 고대 그리스 철학과 스콜라 철학 및 당대의 사상들을 독학으로 섭렵해나갔다. 그 결과로 1693년에 《윤리와 정치에 관한 논고》와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을, 1700년에 《자발적 독신에 대하여》를 발표했다. 그의 고독한 저술 활동은 당대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심지어 거의 잊힐 뻔했으나 1970년대에 재발견되기 시작해 1990년대에 들어와 시몬 드 보부아르의 선구자로 본격적인 조명을 받았다. ‘페미니즘’이라는 말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에 발표된 쉬숑의 저작은 오늘날 ‘여성 문제에 관해 여성이 쓴, 가장 완전하고 설득력 있는 최초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003년에는 사후 300주년을 기념하여 고향 스뮈르앙녹수아에 쉬숑의 이름을 딴 거리가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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