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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하우스
산에 사는 사람들, 그들은 왜 산으로 가는가
한길사 | 부모님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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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모로코 하이아틀라스산맥 흙집부터 알프스 숲속 오두막, 경기도 양평의 콘크리트 집까지 『마운틴 하우스』는 5대륙 12개국에 흩어진 21채의 산속 집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아름다운 집을 보여주는 건축 화보가 아니다. 산이라는 고립된 장소에서 산과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한 서사이며 사람들의 삶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한 기록이다.

산은 오랫동안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 고요하고 성스러운 장소였다. 그러나 『마운틴 하우스』의 집주인들은 그 고요함 속으로 도피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가족과 더 가까이 있기 위해, 누군가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창작하며 살기 위해,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처음부터 다시 짓기 위해 산을 선택했다.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와 공간, 그 사이에 놓인 자연 풍경을 하나둘 펼쳐 보인다. 마당에 쌓인 눈, 천장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 굽이진 산길 너머로 다다른 집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집주인 각자의 응답이다.

  출판사 리뷰

산을 선택한 사람들의 공간과 시간을 기록하다
빠르게 사는 대신 깊게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모로코 하이아틀라스산맥 흙집부터 알프스 숲속 오두막, 경기도 양평의 콘크리트 집까지 『마운틴 하우스』는 5대륙 12개국에 흩어진 21채의 산속 집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아름다운 집을 보여주는 건축 화보가 아니다. 산이라는 고립된 장소에서 산과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한 서사이며 사람들의 삶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한 기록이다.
산은 오랫동안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 고요하고 성스러운 장소였다. 그러나 『마운틴 하우스』의 집주인들은 그 고요함 속으로 도피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가족과 더 가까이 있기 위해, 누군가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창작하며 살기 위해,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처음부터 다시 짓기 위해 산을 선택했다.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와 공간, 그 사이에 놓인 자연 풍경을 하나둘 펼쳐 보인다. 마당에 쌓인 눈, 천장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 굽이진 산길 너머로 다다른 집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집주인 각자의 응답이다.

■자연과 함께 짓는 집

『마운틴 하우스』 속 집들은 완성된 건축물이나 디자인적으로 뛰어난 걸작이 아니다. 오히려 완성되지 않았고 거칠기까지 하다. 어떤 집은 집주인이 돌과 나무를 주워 직접 지었고, 어떤 집은 수십 년간 방치된 허름한 오두막을 개조해 만들었다. 뻥 뚫린 천장과 갈라진 마루는 불편해 보이지만, 이 집들에는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고 함께 살아가려는 태도가 배어 있다.
산속에서 중요한 건 도면이나 자재가 아니다. 집주인들은 햇빛이 드는 방향을 고려해 창을 새로 내고, 겨울철 적설량에 맞춰 부엌 위치를 바꾼다. 매일 달라지는 자연의 흐름을 읽으며 살아가는 방식이다. 도시와 얼마나 떨어진 곳인지, 얼마나 높은 곳인지, 계절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감각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에 담겨 있다. 『마운틴 하우스』는 건축을 완성품이 아니라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산속 집 이야기

『마운틴 하우스』는 집의 외형과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정말 중요한 건 ‘집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 각 장은 하나의 집을 소개하며, 설계와 시공 그리고 시행착오의 과정까지 집을 짓거나 고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집이란 시간을 들여 쌓은 질문과 응답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20×28센티미터 대형 판형에 담긴 185장의 사진은 집 구석구석과 그 안에 머무는 사람들의 시간을 생생하게 포착한다. 함께 담은 인터뷰와 에세이는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그들의 삶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들은 왜 산속 집을 지었을까? 어떤 기대를 안고 산으로 옮겨왔을까?
『마운틴 하우스』의 주인공은 완성보다 과정에 가치를 두고 소유가 아닌 존재를 택하는 이들이다. 이 책은 그들이 미완의 집에서 완전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엿본다.

■불편함과 함께 사는 법

산속 삶은 낭만적일까? 때로는 그렇지만, 이 책은 낭만적인 겉모습에 가려진 현실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비가 쏟아지는 복도를 지나고, 겨울에는 장작불로 방을 덥힌다. 어떤 집은 물을 쓰려면 15분 거리에 있는 우물까지 오가야 한다. 사막을 지나거나 네 시간을 걸어 올라야 닿는 집도 있다. 불편함이 일상이 되고, 새로운 생활 방식을 몸에 익혀야 한다. 그러나 『마운틴 하우스』의 집주인들은 불편함을 고통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편함이 삶을 새롭게 만들고 자립적인 태도를 키워준다고 말한다. 『마운틴 하우스』는 이런 선택이 어떤 의미와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지 보여준다.

■자연의 시간에 순응하는 사람들

현대인은 늘 전 세계와 연결된 상태로 살아간다. 스마트폰은 언제나 켜져 있고, 이메일과 메시지는 쉴 틈 없이 도착한다. 정보가 넘쳐나고 반응속도를 능력으로 여기는 시대다. 편리하지만 기진맥진하게 하는 연결 속에서 『마운틴 하우스』의 집주인들은 완전히 다른 삶을 선택했다. 이 책에서 디지털 디톡스는 단순히 기기를 끄는 것이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렬하고, 시간 쓰는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이 책의 집주인들은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하루를 시작하고, 식물의 성장 속도에 맞춰 작업 일정을 짠다. 자연의 시간에 맞춰진 삶을 통해 인간 중심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배워간다. 침묵 있는 공간, 여백 있는 삶, 길고 긴 하루하루가 회복의 기회가 된다. 『마운틴 하우스』는 고립이 아닌 회복을 위한 선택, 자신만의 공간을 찾기 위한 조용한 실험을 담고 있다.

그들은 원래 구조를 거의 건드리지 않고 집을 개조하기로 결정했다. 마치 추가된 요소들이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임시적인 장치처럼 보이도록 했다. 건축사무소 부흐너 브륀들러는 이 집의 2층을 철거하고, 산화된 강철 기둥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프레임을 설치했다. 이 구조는 벽이 안쪽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하고, 기존 석재 벽난로의 남은 부분을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역할을 했다.

이 집은 한때 유목민 사회였던 이 지역의 전통을 그대로 따랐다고 했다. 가구라고는 트렁크, 태피스트리, 책으로 채워진 벽감이 전부였다. 언제든 짐을 싸서 이동할 수 있는 것들뿐이었다. 미셸과 그의 가족은 이 집에 들어와 살면서 거의 1년 동안은 촛불에 의지하며 생활했다.

현지의 화강암과 거친 콘크리트로 지어진 이 집은 지금은 무화과나무 덩굴에 겹겹이 덮인 상태다. 약 110제곱미터 규모의 이 집은 언덕 비탈을 따라 세 개의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치 계단식 농경지처럼 바위에 자리 잡고 있다. 나무들 사이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숨겨진 이 집은 포르투갈 중부 언덕 꼭대기를 장식한 시스투 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니나 프루덴버거
실내장식 디자이너이자 프루덴버거 디자인(Freudenberger Design)의 창업자. 『서퍼들의 집』과 『예술가의 서재』를 썼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주택과 숙박업체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며 러그, 직물, 벽지, 가구 등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디자인하고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목차

산은 낭만과 신비함이 가득한 장소이자 회복력과 장엄함의 상징이다
그들은 왜 산을 선택했을까

폐허 위에 지은 집, 카사 라슬레이 | 디노 피콜로와 알레한드라 라우퍼, 스위스, 온제르노네 계곡
샌 가브리엘의 협곡 오두막 | 앤 그리고 앤서니 루소, 미국 캘리포니아, 빅 산타 아니타 캐니언
사막 정원이 감싼 흙집 | 미셸 피크말, 모로코, 하이아틀라스산맥
절벽 위 피난처, 빌알시나 | 세르지우 페르난드스, 포르투갈, 카미냐
꿈과 함께 자라는 집 | 브라이언 퍼시코와과 해나 해워스, 미국 뉴욕, 윈덤
티롤의 전초 기지 | 마리엘라 그리고 뤼트허르 반 데르 제에, 오스트리아, 마이어호펜
집은 언젠가 땅으로 돌아간다 | 조병수와 김은실, 대한민국, 양평
산타 카타리나의 고고학 유적지 | 에마뉘엘 피코, 멕시코, 테포스테코산맥
알프스에 깃든 모더니즘 | 페르네트 페리앙과 자크 바르삭, 프랑스, 메리벨
숲속에서의 끝없는 전쟁, 브로조 | 찰스 드릴과 랄프 데니스,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
깊은 숲속의 농장 | 마리나 아카야바 그리고 후안 로센베르그, 브라질, 카투사바
60년을 함께한 벽난로 | 가브리엘과 그웬 페이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얼음과 불 사이, 노팔선인장의 집 | 호세 다빌라, 멕시코, 산 가브리엘
도예가의 베이스캠프, 바다 캠프 A | 이헌정, 대한민국, 양평
니에메예르를 재조명하다 | 아드리아나 바레장과 페드루 부아르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자연이 만든 예술, 요하네스달 빌라 | 다네 에르위와 크리스 윌렘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와인랜드
여러 겹의 시간 위에 선 둑 위의 집 | 피오나 매카이, 미국 뉴욕, 스톤리지
엥가딘 계곡의 제비 집 | 노트 비탈, 스위스, 센트
공동체의 유산을 복원하다, 미니와와 | 크리스티아나 마브로마티스와 스콧 아널드, 미국 뉴욕, 온테오라 공원
파타고니아의 은신처 | 프란시스 말만,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호수
모호함의 즐거움, 달의 집 | 마우리시오 페소와 소피아 본 에릭사우센, 칠레, 융가이

5대륙 12개국의 특별한 보금자리 이야기 | 감사의 말
미완의 집, 완전한 삶 : 산과 함께 살아가는 법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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