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팬데믹, 세계 금융 위기, 암호화폐 광풍, AI 투자 붐…. 세상의 변화는 늘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듯 보이지만, 그 전조는 이미 ‘감정’ 속에 잠재해 있었다. 많은 이들이 인간의 심리가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막연히 인식하고 있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입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수십 년간 금융 시장에서 인간 심리를 분석해온 저자는 거시경제 지표 이면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선명한 단서, 바로 ‘자신감’이라는 감정에 주목한다. 놀랍게도 그는 이 자신감을 측정하는 방법부터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자신감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사회 변화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시그널’이다.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의사결정에서 간과해온 심리적 요소들을 재조명하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확신에 기반한 유연하고 전략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자신감을 가지려면 확신과 통제감이 필요하다. (…) 확신과 통제감이라는 감정은 비즈니스와 투자, 정치 분야는 물론이고 개인의 삶에서 내리는 의사결정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가 된다. 이 두 가지 변수는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 확신과 통제감이 행동을 이끄는 방식을 이해한다면 추세를 예측하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타고난 본능을 믿거나 앞지를 시점을 알아낼 수 있다. 말하자면, 너무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세상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2020년 1월 말, 뜻밖에도 빌리 아일리시가 유력한 후보였던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그래미 어워드를 휩쓸었다. 이는 같은 시기에 이탈리아 정책입안자들이 내린 경제봉쇄 결정만큼이나 주목할 만한 사건이었다. 언뜻 두 사건은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모두 악화된 자신감을 반영하는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음악 선곡은 기분을 반영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팝송 차트 상위권에 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다른 아티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시장의 자신감이 높을 때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혜성처럼 갑자기 등장하여 큰 인기를 끈 빌리 아일리시는 넓게 보면 인디 음악의 부상을 의미했고, 그 이면에는 소비자심리가 이미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숨어 있었다.
탁월한 비즈니스 리더는 사분면에서 다른 사람들의 정확한 위치와 그곳에 있는 이유, 다음으로 이동할 위치와 방법까지 알아야 한다. 중대한 제품 결함이 발생하여 고객이 긴장의 중심에 들어서면 비즈니스 리더는 응급의학과 의사처럼 신속하게 팀을 구성하여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리더와 팀의 성공은 상황에 맞춰 자신감 수준을 빠르게 읽고 그에 따라 대응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Peter Atw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