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선집 겸 필사책 『고두현 따라쓰기_아직 태어나지 않은 말』은 시를 쓰듯, 시를 읽듯, 시를 따라 쓰는 마음의 길 위에 놓인 한 권의 노트이다. 『김소월 따라쓰기』에서 시작된 '처음책방'의 필사책 시리즈 여섯 번째 여정. 이번 책은 우리 시단에서 깊고 넓은 물결을 이루어온 고두현 시인의 손끝에서 길어 올린 언어들로 채워졌다.1993년 등단 이래, 서정의 빛과 그림자를 한 줄 한 줄 새기며 30여 년간 한국 시의 한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고두현 시인. 이 책은 그가 직접 고른 시편 78편을 담은 시선집이자, 독자가 자신의 손으로 시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필사의 여백이다.“필사는 누군가의 마음을 가장 깊이 들여다보는 일”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이 책은 시인의 마음을, 그 언어의 떨림을 손끝으로 더듬어 가는 시간이다. 시 한 편을 따라 쓰는 동안 우리는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잊고 지내던 나의 내면과 조용히 마주하게 된다.
※ 누드 사철 제본 방식의 상품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수영 기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수영을 배우는 분들이 ‘아, 내가 그래서 그랬구나!’, ‘이게 문제였구나!’ 하고 스스로 깨닫고 교정할 수 있도록, 문제점과 해결책을 아주 쉽게 그러나 정확하게 설명했습니다. (…) 복잡한 이론은 과감히 덜어내고, 실력 향상에 즉각적으로 도움이 되는 효과가 확실한 방법들만 추렸습니다. (…) 더 이상 물속에서 허우적거리지 마세요.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며 앞으로 쭉 나아가는 그 쾌감, 그 짜릿한 순간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 ■ [프롤로그] 중에서
호흡을 자유형에 적용할 때 많은 사람이 왼손 팔돌리기를 할 때는 어떻게 호흡해야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왼손 팔돌리기를 할 때는 숨을 참아주세요. (…) 왼손 팔돌리기에선 숨을 참고, 오른손 팔돌리기를 시작할 때 코로 내쉬면서 ‘흠~’ 하다가 얼굴이 나올 때 ‘허~’ 이렇게 연결해 주면서 마시는 겁니다. 그런데 자유형을 하다 보면 많은 상황들이 생기죠. 6만 마시면 다음 팔돌리기를 이어가는 데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10을 마시게 되는 상황도 많이 생깁니다. 숨을 너무 많이 마시게 됐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왼손 팔돌리기를 할 때 4를 내쉬어서 다시 6을 맞춰주면 됩니다. --- ■ [수영인들의 영원한 숙제, 호흡]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고두현
시인. 1963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유배시첩流配詩帖」 연작 당선으로 등단했다. 잘 익은 운율과 동양적 어조, 달관된 화법을 통해 서정시 특유의 가락과 정서를 보여줌으로써 전통 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시와 산문이 실려 있다.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시선집 『남해, 바다를 걷다』를 펴냈다.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와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문화에디터로 일하면서 시산문집 『시 읽는 CEO』와 『옛 시 읽는 CEO』, 『리더의 시 리더의 격』, 독서경영서 『생각의 품격』, 『경영의 품격』, 『교양의 품격』, 『나무 심는 CEO』 등을 통해 시와 경영을 접목하는 ‘독서경영’ 열풍을 불러일으켰다.산문집 『시를 놓고 살았다 사랑을 놓고 살았다』, 『냉면꾼은 늘 주방 앞에 앉는다』와 필사책의 효시로 평가받는 『마음필사』, 『사랑필사』, 『동주필사』, 『명언필사』, 동서양 시인들의 아포리즘을 담은 『시인, 시를 말하다』 등을 엮었다. 김달진문학상, 유심작품상, 김만중문학상 유배문학특별상 등을 받았다. 서울대, 고려대 등 학교와 기업, 단체, 도서관에서 시에 담긴 인생의 지혜를 전하는 인문학 강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