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SNS가 인간을 행복하게 할까? 이 책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인간관계 형성, 디지털과 모바일 시대의 인간관계 변화, 소셜 미디어와 SNS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며, SNS 이용자는 심리적으로 ‘행복’한가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자기 노출, 자아 표현과 사회 교류 동기, 사회적 비교 성향, 타인의 지지 같은 다양한 요인이 SNS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SNS를 단순한 소통 도구가 아닌 사회적 관계와 감정의 공간으로 바라보는데 SNS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과 마케터, 교육자들에게 의미 있는 지식과 통찰을 제공한다.이런 경우 채팅이 이루어지는 사이버 공간은 마치 대화하는 사람들의 내면적 속성이 거울처럼 투영되는 장소가 된다. 즉, 화면 속의 글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거울처럼 작용하며, 자아가 가진 혼란을 개별적인 상태로 전환해 준다. 예를 들어 많은 청소년은 사이버 공간의 채팅에서 음란한 행동을 쉽게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 즉, 현실적으로 억압되어 있던 자기 모습을 사이버 공간의 대상에게 분출하는 상황이 된다.“01 사이버 세상 속에서의 인간관계” 중에서
과거의 공동체 사회에서는 자신의 자리를 공동체가 대신해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공동체로부터 분리되어 자율적인 삶을 살아가는 노마드 상황에서는 관계 형성의 책임이 개별 존재인 개인에게 온전히 전가된다. 즉 공동체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던 방식이 아니라 개인이 중심 단위가 되어 스스로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 개인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자신을 표현해야 한다. 결국 인간관계는 개인이 형성한 관계망 차원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02 디지털 인간관계와 모바일 인간관계” 중에서
소셜 미디어가 급속히 확산된 이유는 단순히 놀라운 과학 기술의 편리함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미디어로서, 인간다움을 실현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열정적인 토론을 하고, 친구나 동료,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 등, 소셜 미디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는 그동안 인류 문명을 통해 꾸준히 추구되어 온 가치라고 할 수 있다.“03 소셜 미디어 이해와 소셜 미디어로서의 SNS”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손영화
계명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다. 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산업심리학(소비자·광고심리 전공)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닐슨 소비자조사부, 제일보젤 마케팅팀, (주)유공(현 SK) 바이오텍사업팀, (주)한컴(전 삼희기획) 마케팅실, (주)엠브레인 기획조사팀, SK(주) 마케팅지원본부 고객분석팀, 한국관광공사 마케팅전문위원을 역임했다. 한국심리학회 임원, 소비자및광고심리학회 회장, 산업 및 조직심리학회 이사, 소비자학회 상임이사, 광고PR실학회 및 광고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고객만족 측정 방법의 재정립』(2005), 『광고심리학』(공저, 2009), 『미디어, 소비자, 광고의 변화』(2008), 『생활속의 심리학』(2010), 『고객심리학』(2013), 『인간관계심리학』(2015), 『고객 불만족과 고객 불평행동』(2019), 『속담과 한국인의 사회심리』 등이 있고, 심리학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페이스북 이용자의 타인과의 상향비교 및 사회적 지지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2020), “페이스북 이용자의 자기노출 수준, 자아 표현 동기 및 사회 교류 동기가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2018), “대한민국 소비자가 원하는 대통령: 대통령 후보자 평가 척도 개발”(2012) 등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