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강하달
콩닥콩닥 - 갈색지대에 놓여 있는 작가. 작가는 갈색을 두려워하면서, 그러나 끝내 사랑한다. 소멸하는 것들은 검정을 지나 흰색이 되고 흩날리듯 사라진다. 하지만 갈색은 소멸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의 ‘소화성’ -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흡수해 내는 힘이며,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의 색이다. 누군가의 힘으로 잘 다루어지면 갈색은 붉어지고, 마침내 새빨간 생명력으로 되살아난다. 그 회복은 고요히 다가가, 당신의 문을 두드린다. 콩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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