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오늘도 보고 때문에 힘든 하루를 보냈는가? 회사에는 층층시하 상사들이 있지만, 보고 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상사는 없다. 바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어쩌면 상사들조차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각자가 눈치껏, 직접 깨지면서 “이렇게 보고하는구나” 하고 경험으로 배운다. 상사가 가르쳐주지 않으면 스스로 배워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보고를 잘못해 상사에게 깨지면 그 순간에는 억울함과 깊은 빡침(?)이 올라와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스쳐가지만, 이내 현실에 안주하며 또다시 보고라는 장벽에 부딪치는 날들이 계속된다.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배운 적도 없기 때문에 보고는 늘 낯설고 불편한 일로 남게 된다.이 책은 딱딱 맞아떨어지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보고 공식」을 제시한다. 가장 강력한 말하기 프레임인 프렙(PREP)을 비롯하여 결근방(결론・근거・방법), PIE(Point・Issue・Effect), STAR(Situation, Task, Action, Result) 기법을 활용하여 자신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수학 공식 하나만 제대로 알면 상황에 맞게 응용해서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을 통해 보고 스킬을 넘어 생각하는 방법, 일상의 말솜씨, 사람을 대하는 기술까지 익히고 활용할 수 있다. 막막하고 어렵기만 했던 보고가 이제 익숙하고 편안한 일상의 업무로 느껴질 수 있기를 바란다.한 가지 해결책은 실패했을 때 대안이 없지만, 복수의 해결책이 있으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 책임지는 자리에서는 늘 플랜 B를 고민하기 마련이다. 이와 같은 상사들의 상황과 입장을 이해하고, 가능하면 2~3개 복수의 대안을 제안하여 상사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이때, 각 대안의 특성을 비교 분석하여 제시하면 좋은데, 직접 비교법과 가중치 비교법을 주로 활용한다.
자전거를 처음 탈 때는 넘어질까 두렵고, 중심 잡기도 힘들며, 페달에 발을 올려놓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한 번만 제대로 배워놓으면 다음부터 자전거 타는 법을 의식하고 타는 사람은 없다. 자유롭게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온전히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다.PREP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정해진 틀에 생각을 채워넣기가 어려울 수 있다. 결론을 떠올리고, 이유와 근거의 차이를 구분하며, 논리적 연결성까지 고려해서 말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꾸준히 PREP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보고하는 습관을 들이면 어느 순간부터는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런 논리와 흐름이 만들어지며 효과적으로 보고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모호한 말 뒤로 숨어서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하는 보고 습관은 보고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국 상사의 신뢰를 잃게 만든다. 수치로 말해야 명확하고, 보고에 힘이 생긴다. 물론 수치로 말하기까지 나름의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노력의 크기만큼 연습의 시간만큼 결국 신뢰를 얻고 인정받을 수 있다. 보고의 수준은 수치 사용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영균
연세대학교 교육학 학사. (현) 갓기획 대표. (전) 이음컨설팅 그룹 상무, 캐논코리아 기획팀 파트장, 한국능률협회 선임연구원. 기획 및 보고서 작성 분야에서 활동하며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한화그룹, KT&G, 현대자동차, 현대백화점그룹, 현대글로비스, 한국타이어, 오리온, 한국항공우주산업, 기타 대학, 공공기관 등에 출강하며 1년에 200회 이상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틈틈이 블로그나 브런치에 글을 쓰며 대중들에게 보고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파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획의 신〉, 〈보고서의 정석〉, 〈기획서 잘 쓰는 법〉, 〈너는 참 같은 말을 해도〉, 〈신입사원 비법서〉, 〈잘 읽히는 보고서 문장의 비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