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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 해방
우리는 모두 언젠가 늙는다
필로소픽 | 부모님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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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오늘날 인간은 지질시대를 구분하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인류세’다. 약 30만 년 전에 등장한 인간은 지구라는 땅의 조건을 바꿔 왔으며, 이 땅을 착취하면서 종의 수명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왔다. 지금 우리는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노화의학의 선두주자인 데이비드 A. 싱클레어는 노화를 ‘질병이며 치료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규정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영원한 젊음과 죽음의 극복을 향한 우리의 욕망은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가? 젊음에 대한 집착과 추종은 한편으로 ‘좋은 노년의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저자들은 ‘노년은 곧 쇠퇴’라는 고정관념과 ‘젊음만이 가치 있다’는 신화에 질문을 던지며, 억압되고 배제된 나이 듦의 경험을 사회적·문화적 차원에서 복원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노년의 억압된 성과 사랑을, 가시화조차 되지 않는 노년의 우울을, 자신의 삶을 원하는 모습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죽음의 자유를 이야기한다. 나아가 ‘퇴비’라는 비유를 통해, 비인간 자연과 뒤엉킴으로써 다종 간의 공존을 실현하는 윤리를 인류세 시대의 해법으로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영원히 살고자 하는 욕망이 부른 인류세 시대,
이제 우리는 나이 듦의 윤리를 말해야 한다


오늘날 인간은 지질시대를 구분하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인류세’다. 약 30만 년 전에 등장한 인간은 지구라는 땅의 조건을 바꿔 왔으며, 이 땅을 착취하면서 종의 수명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왔다. 지금 우리는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노화의학의 선두주자인 데이비드 A. 싱클레어는 노화를 ‘질병이며 치료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규정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영원한 젊음과 죽음의 극복을 향한 우리의 욕망은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가? 젊음에 대한 집착과 추종은 한편으로 ‘좋은 노년의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저자들은 ‘노년은 곧 쇠퇴’라는 고정관념과 ‘젊음만이 가치 있다’는 신화에 질문을 던지며, 억압되고 배제된 나이 듦의 경험을 사회적·문화적 차원에서 복원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노년의 억압된 성과 사랑을, 가시화조차 되지 않는 노년의 우울을, 자신의 삶을 원하는 모습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죽음의 자유를 이야기한다. 나아가 ‘퇴비’라는 비유를 통해, 비인간 자연과 뒤엉킴으로써 다종 간의 공존을 실현하는 윤리를 인류세 시대의 해법으로 제시한다.
우리 시대에 ‘잘 나이 든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사회에서의 역할을 점점 잃어가는 노년층은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 오이코스인문연구소와 몸문화연구소가 공동 집필한 《나이듦 해방》은 그 해답을 물색하는 하나의 적극적인 시도다.




키케로는 《노년에 대하여》에서 노년을 단순히 건강과 기력의 쇠퇴가 아니라 정신적 성장과 내적 평온을 누릴 수 있는 축복의 시기로 꼽았다. 과연 그럴까? 초고령사회에서는 그렇지 않다. 고령층 인구가 너무나 많은 사회에서는 노년의 특권이었던 권위와 지혜의 기제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요즘 누가 환갑을 하늘이 내려준 축복으로 여기며 축하를 하겠는가. 지금은 파푸아뉴기니와 같이 고령 인구가 극소수인 사회에서나 노인이 극진한 대접과 존경을 받으며 살 수 있다.

인간은 몸된 존재이다. 몸은 희망인 동시에 절망이며, 가능성인 동시에 제한성이고, 전진과 동시에 후퇴고, 생성인 동시에 퇴락이다. 몸은 영원하지 않다. 몸의 유효기간이 끝나면 죽음이 도래한다. 싱클레어는 반발하겠지만, 생로병사는 춘하추동의 변화처럼 몸의 자연스러운 질서이다. 무한의 시간 속에서 몸은 찰나의 불빛같이 반짝거리다 떠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운하
소설가, 인문학자로서 오이코스인문연구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최근 《고래의 안부 바다의 마음》이라는 책을 내며 생태주의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137개의 미로카드》 등의 소설과 《우연의 생》, 《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 등의 인문서를 썼다. 공저로는 《우리에겐 더 많은 돌봄이 필요하다》, 《인류세와 에코바디》 등이 있다.

지은이 : 김종갑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몸문화연구소 초대 소장을 지냈다. 《근대적 몸과 탈근대적 증상》, 《성과 인간에 관한 책》, 《생각》 등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최근에는 몸철학 및 포스트휴머니즘과 일상미학, 윤리학의 관점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고 있다.

지은이 : 몸문화연구소
2007년 설립된 이래 현대철학과 사회의 화두인 몸을 매개로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해왔다. 문학과 철학, 법학, 정신분석학, 역사학, 의학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문화와 권력, 기술, 규범, 의료 관계 속에서 현상하는 인간과 몸의 문제를 이론화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포스트휴먼총서와 몸이론총서를 출간했다.

지은이 : 임지연
건국대학교 조교수, 몸문화연구소 연구원, 시 전문지 〈시작〉 주간. 최근 신유물론 및 생태의 관점에서 문학을 사유하며, 한국의 생태사상가 김종철, 김지하 등에 대해 탐색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이후’의 말들》, 《동물》 등이 있으며, 〈김종철의 생태비평에서 시/인의 의미〉, 〈‘상황적 지식들’의 활용과 대학의 생태교육 방향 모색〉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지은이 : 심귀연
경상국립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오이코스인문연구소 공동대표. 철학자로서 느슨한 연대를 통한 생태적 삶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신체와 자유》, 《몸과 살의 철학자 메를로–퐁티》, 《취향》, 《내 머리맡의 사유》, 《모리스 메를로퐁티》, 《이 책은 신유물론이다》, 《인공지능의 몸들》 등이 있고, 《우리에겐 더 많은 돌봄이 필요하다》 등을 함께 썼다.

지은이 : 김문정
동아대학교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부교수.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생명의료윤리를 주제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생명’, ‘기술’, ‘환경’ 등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대학생을 위한 공학윤리》, 《메타버스 시대의 글로벌 기업문화》(공저)가 있고, 그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지은이 : 서윤호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학술연구교수, 함부르크대학교 법학 박사. 인류세와 관련하여 포스트휴먼의 존엄과 지구법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 《사물의 본성과 법사유》가 있고, 공저로 《다문화사회와 이주법제》, 《지구에는 포스트휴먼이 산다》, 《포스트바디: 레고인간이 온다》등이 있다.

지은이 : 김지율
경상국립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시를 쓰며 현대시의 ‘헤테로토피아’ 장소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내 이름은 구운몽》, 《우리는 날마다 더 아름다워져야 한다》, 《침묵》, 《나는 천사의 말을 극장에서 배웠지》, 《한국 현대시의 근대성과 미적 부정성》, 《문학의 헤테로토피아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나의 도시, 당신의 헤테로토피아》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지은이 : 주기화
건국대학교 학술연구교수, 몸문화연구소 연구원. 포스트휴머니즘·신유물론·커먼즈·페미니즘 관점에서 영미 소설과 영화, 사회문화 현상을 분석하면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학을 융합하는 학제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 《비대면》, 《신유물론》(공저) 등이 있으며, 〈호모 몬스터쿠스〉, 〈신유물론, 해러웨이, 퇴비주의〉 외 다수 논문이 있다.

지은이 : 오이코스인문연구소
2022년 설립된 인문 생태 연구 공동체로, 다양한 연구자, 활동가, 일반 대중들이 함께 읽고 공부하고 나누면서 연결된 삶이 주는 행복을 실천하는 장이다. oikos-lab.com

지은이 : 한상규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비전임교수. 심리학박사로 오너스심리연구소 대표를 겸하고 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며 자아성장을 돕는 심리치료전문가로 심리평가, 심리컨설팅, 심리치료, 심리교육·연구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저로 《유비쿼터스 생활윤리》가 있으며, 다수의 학술논문을 집필하고 신문·방송에 출연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수명연장 과학 시대의 나이 듦과 삶의 의미 · 김종갑

2. 노화가 질병이라는 말에 관하여 · 서윤호

3. 우리의 노화는 과연 언제 시작되는가? · 류재한

4. 낡고, 고장나고, 결국 분해될 몸이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 심귀연

5. 여성들은 어떻게 나이 듦을 맞는가? · 김지율

6. 노년의 삶과 사랑, 그 특별한 아름다움에 관하여 · 임지연

7. 나의 죽음을 부탁해 · 김문정

8. 어느 우주해적 노파의 생태적 나이 듦과 죽음 · 주기화

9. 나이 듦의 우울과 자기돌봄 · 한상규

10. 나의 라이프스타일이 지구도 구할 수 있다면? · 김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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