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개인결제
장바구니
0
검색기록 전체삭제
부모님
필터초기화
부모님
건강,요리
결혼,가족
독서교육
소설,일반
영어교육
육아법
임신,태교
집,살림
체험,놀이
취미,실용
학습법일반
best
유아
초등
청소년
부모님
매장전집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아이의 공부 태도가 바뀌는 하루 한 줄 인문학
청림Life / 김종원 (지은이) / 2019.10.21
14,500원 ⟶
13,050원
(10% off)
청림Life
육아법
김종원 (지은이)
대한민국 부모들 사이에 ‘하루 한 줄 인문학’ 열풍을 몰고 온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주제별 시리즈 첫 번째, ‘공부의 이유’ 편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는 아이의 학습 동기와 공부 의지를 한 번에 끌어올리는 인문학 자녀교육법을 담았다. 김종원 저자는 전국 강연, SNS 등을 통해 수많은 부모들과 소통하며 아이들의 공부, 진로에 대해 부모들이 끝없이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수많은 업적을 이룬 지성인의 공부법과 자녀교육법을 연구했으며, 그 결과를 ‘100개의 동기부여 문장’ 속에 담았다. 앞서 출간한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에서 ‘아이의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인생 문장’을 소개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자기주도 학습력을 높이는 동기부여 문장’을 소개한다. 이 ‘동기부여 문장’을 부모와 함께 읽고 쓰고 느낌을 이야기하며 아이는 왜 자신이 공부를 해야 하는지, 올바른 배움의 자세가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깨닫고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드는 하루 한 줄 인문학 1부. 진리의 힘 : 공부의 가치를 믿고 따르는 아이 하루 한 줄 인문학 활용법 1 : 아이에게 공부의 이유를 알려주는 방법 아이가 책을 읽지 않아서 고민인 부모들에게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강요만 하지 말고, 함께 실천하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사랑, 인정, 도덕성을 늘 기억하라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닌, 응용하는 공부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즐겁게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과거의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기 모든 교육은 가정에서 시작한다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에게 완벽한 것을 바라지 마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고통을 주는 교육은 공부 효과를 떨어뜨린다 혼자서 배우는 아이로 만드는 네 가지 방법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이름을 붙이지 말고 그저 보게 하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가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아이에게 강요한 것을 부모도 지키고 있는가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 스스로 삶의 목적을 세우게 하자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최고의 해답을 찾는 아이의 생각법 내 아이는 지금 제대로 배우고 있는가?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의 공부를 위한 부모의 기도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사랑해야 가르칠 수 있다 배움을 습관으로 실천하게 하는 법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의 첫 발견을 칭찬하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공부의 범위를 한정하지 마라 2부. 철학 : 스스로 원칙을 세우고 공부하는 아이의 비밀 하루 한 줄 인문학 활용법 2 : 공부 환경을 갖춘 가정의 여섯 가지 특징 분노를 제어할 줄 아는 아이는 철학을 가질 수 있다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가 원하는 감정을 스스로 선택하는 방법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최고의 공부 무기, 생각 공부의 이유를 알아야 행복하게 배운다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가 공부와 친해지는 방법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에게 노력의 가치를 알려주어라 아이의 전문성을 발견하라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를 위한 다산의 공부 철학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잔소리보다는 철학을 심어주자 사물의 원리를 하나로 묶는 입체적 사고력 기르기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새로움을 찾아내는 생각법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에게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알려주자 좋은 책을 고르는 여덟 가지 방법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좋은 인생이 곧 좋은 책이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가 먼저 자기 삶의 경영자가 되어라 아이는 부모를 보며 공부 태도를 만든다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아이의 공부 욕심을 자극하는 부모의 말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올바르게 말하고 쓰는 법 자꾸 할 일을 미루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특별한 방법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자기 할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방법 주도적인 공부를 시작하는 습관의 힘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가 경쟁심으로 공부하고 있지는 않는가?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자기주도성을 키워주는 부모의 마음가짐 3부. 일상 : 공부 지능이 200% 발휘되는 일상 자극들 하루 한 줄 인문학 활용법 3 : 언 어 지능이 공부 지능을 결정한다 아이의 가능성을 발견해주는 시 읽기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담긴 시 찾기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시를 통해 상상력, 언어 능력을 키우는 법 예술적 안목이 지식의 크기를 확장한다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예술의 가치, 표현의 중요성을 아는 아이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예술적 안목을 길러주는 3단계 자극법 좌절한 아이에게 희망을 주는 부모의 말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힘들 때 필사하는 희망의 언어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게 된다 불가능을 뛰어넘게 하는 부모의 질문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 입장을 먼저 생각하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중심을 잡고 나만의 방법을 찾아라 창의성을 깨우는 교육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를 독촉하지 말고, 기다려주자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에게 실패할 시간을 허락하라 부모 원칙만 내세워 아이를 비난하지 마라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어제보다 ‘더 좋아진 것’들을 기억하자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언어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아이로 키우기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의 의식 수준을 바꾸는 방법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좋은 결과는 좋은 시작이 만든다 4부. 두뇌 : 하나를 알면 열을 깨닫는 지성인의 조건 하루 한 줄 인문학 활용법 4 : 아 이의 재능을 깨우는 질문법 하나를 알아도 제대로 아는 아이의 비밀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가 자신의 잠재력을 믿게 하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지성인의 두뇌를 만드는 창의적인 교육 아이가 천재성을 발휘하는 방법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 자신의 삶을 사는 데 집중하라 질문하는 교육으로 학습 능력을 높여라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긍정과 희망의 관점으로 생각하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공부 두뇌를 자극하는 질문하는 일기 보상을 바라지 않으면 공부 경쟁력이 생긴다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공부 경쟁력, 어떻게 갖출 수 있을까?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성적표만 신경 쓰면 공부를 망친다 배움의 대상을 사랑하는 아이는 무엇이 다른가?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사랑이 없는 지식은 바람보다 가볍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의 오늘을 세심하게 관찰하라 자존감의 깊이가 공부의 깊이를 결정한다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부모의 자존감은 아이에게 이어진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삶의 자세 지적 성취 능력을 좌우하는 단어 정의법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최선’의 의미를 아이와 다시 정의해보자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단어를 아이의 습관과 성향에 맞게 정의하라 5부. 실천 : 오늘 배운 것을 바로 활용하는 아이 하루 한 줄 인문학 활용법 5 : 인생을 주도적으로 사는 아이, 무엇이 다른가? 사회성의 함정에서 벗어나면 창조성이 생긴다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자신의 의견을 세상에 내놓는 힘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남의 생각보다 ‘내 생각’을 말하는 용기 강한 마음으로 배우며 올바르게 성장하는 아이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당신의 아이는 누구를 보며 자라는가?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부모와 아이의 삶을 동시에 바꾸는 방법 공부의 진짜 해답, 이해력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내 아이는 왜 공부를 좋아하지 않을까?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머리로 이해한 것을 행동으로 바꾸기 게임 욕구를 공부 동기로 바꾸는 방법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즐기는 마음이 최고의 아이디어를 만든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화내지 말고 본질에 다가가라 공부는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공부의 목적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공부 지속성을 길러주는 3단계 방법 아이에게 의지와 자제력을 절대 강요하지 마라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아이는 약한 존재임을 기억하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가르치지 말고 보여주어라 복종이 아닌 자유로움으로 아이를 키우기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남들의 기준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마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가 공부 의지를 다지는 기회 만들기 6부. 창조와 주관 : 따라가지 않고 주도하는 아이 하루 한 줄 인문학 활용법 6 : 가끔은 공부가 아이를 망친다 해치우듯 배우면 남는 것이 없다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지식인이 아닌, 지성인이 되는 방법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타인의 경험보다 자신의 경험을 선택하는 아이 발을 내려다보지 말고 별을 올려다보라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고요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집중하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사랑의 귀함을 아는 아이로 키우자 아이의 관찰력을 길러주는 대화들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흥미로운 관찰의 세계로 아이를 초대하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하루 10분 관찰 일기 쓰는 법 시를 읽는 시간의 힘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시를 일상에 연결해보기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에게 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선물하라 창조적인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언어 습관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가치 있는 것을 창조하는 사람의 비밀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살아라 세상 모든 것을 돈의 가치로 환산하지 마라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배움의 대상을 한정 짓지 마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아이와 함께 노는 부모가 아이의 가치를 알아본다 자연이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들 - 아이의 동기부여 문장 필사 : 교과서가 아닌 자연을 보여주어라 - 부모의 교육 포인트 : 꽃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주목하라 에필로그 : 배움이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행위 부록 :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노트 다운로드 방법 부록 : ‘하루 한 줄 인문학’ 공부 노트 다운로드 방법“아이 교육,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로 나뉩니다.” “한 줄 한 줄, 아이와 필사하는데 눈물이 났어요.” ★★★10만 부모가 극찬하는 김종원 작가의 인문학 수업★★★ 자녀교육 최장기 베스트셀러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주제별 첫 번째 시리즈, ‘공부의 이유’ 편 출간! 대한민국 부모들 사이에 ‘하루 한 줄 인문학’ 열풍을 몰고 온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주제별 시리즈 첫 번째, ‘공부의 이유’ 편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는 아이의 학습 동기와 공부 의지를 한 번에 끌어올리는 인문학 자녀교육법을 담았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요?” “학원을 매번 바꿔도 성적은 그대로예요. 뭐가 문제일까요?” 김종원 저자는 전국 강연, SNS 등을 통해 수많은 부모들과 소통하며 아이들의 공부, 진로에 대해 부모들이 끝없이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수많은 업적을 이룬 지성인의 공부법과 자녀교육법을 연구했으며, 그 결과를 ‘100개의 동기부여 문장’ 속에 담았다. 앞서 출간한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에서 ‘아이의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인생 문장’을 소개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자기주도 학습력을 높이는 동기부여 문장’을 소개한다. 이 ‘동기부여 문장’을 부모와 함께 읽고 쓰고 느낌을 이야기하며 아이는 왜 자신이 공부를 해야 하는지, 올바른 배움의 자세가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깨닫고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또한 부모 역시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아이를 공부의 세계로 초대할 수 있다. 『아이의 공부 태도를 바꾸는 하루 한 줄 인문학』은 아이에게 공부의 이유와 효과를 가장 정확히 알려줄 최고의 자녀교육서가 될 것이다. “엄마, 공부를 왜 해야 돼?” 아이에게 공부의 이유를 알려주고 올바른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100개의 자기주도 학습 동기부여 문장 Q. "아이가 공부를 왜 해야 하냐고 자꾸 물어요. 이럴 때 뭐라고 대답하세요?" 부모들이 육아와 교육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있는 커뮤니티 ‘맘 카페’를 들여다보면, 아이에게 공부의 이유를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A1. “그냥 좋은 대학 가야 무시 안 당한다고 말해요. 더 좋은 대답은 없을까요?” A2. “아이가 공부의 의미를 깨닫고, 알아서 공부하면 참 좋겠어요.” 수많은 게시물들을 살펴보면 부모들이 아이에게 확실한 학습 동기를 심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애를 태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공부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도록 만들 수 있을까? 김종원 저자는 그 해답으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제시한다. 저자가 직접 쓴 100여 개의 ‘공부 동기부여 문장’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리 내어 읽고, 필사하고, 이야기하는 교육법이다.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남다른 집중력, 창의력, 사고력으로 세상을 발전시켜온 지성인들의 공부법과 자녀교육법을 연구해왔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전하는 공부 철학을 ‘한 줄의 동기부여 문장’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각각의 문장들을 통해 아이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올바르고 효과적인 공부법은 무엇인지, 어떤 꿈과 장래희망을 가져야 할지 자신의 공부 태도와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동시에 부모는 그동안의 교육법이 너무 강압적이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더욱 성숙한 자녀교육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공부의 결과만 멋진 게 아니라 깨달음을 위한 과정이 더 중요하단다. 인생의 멋진 가치는 도착지가 아닌, 가는 길에 있다.” 배움의 과정을 즐기고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든다! 읽고, 쓰고, 말하는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 김종원 저자의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은 아이 교육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었다. “더 일찍, 하루 한 줄 인문학을 만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문장을 읽고 필사하고 이야기하면서 아이와 더 가까워진 것 같아 좋아요.” 2018년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출간 이후, 하루 한 줄 인문학 수업을 직접 실천하는 부모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그들은 하나 같이 ‘책 속의 문장 한 줄이 아이의 두뇌와 인성 발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극찬한다. 또한 다른 인문학 교육과는 달리, 쉽고 실용적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꼽는다. 이번 책에서도 저자는 일상에서 편안하게 아이의 공부 습관을 바꿀 수 있는 인문학 교육법을 알려준다. 첫째, 수많은 지성인들의 공부 습관을 연구한 후 저자가 직접 쓴 100여 개의 ‘동기부여 문장’과 ‘도입글’을 아이에게 보여주기. 둘째, ‘아이의 인생 문장 필사’ 코너에서 ‘한 줄의 동기부여 문장’을 아이가 소리 내어 읽고 필사하기. 셋째, ‘부모의 교육 포인트’ 코너에서 아이와 함께 공부에 대해 이야기해보기. 이를 통해 아이는 문장을 필사하며 무엇을 느꼈는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앞으로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스스로 계획을 세워볼 수 있다. “스스로 목표를 세워 공부하는 아이, 공부의 진정한 의미와 재미를 깨달은 아이!”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하루 한 줄 인문학 공부 노트 ★ 부록 속 QR코드로 ‘하루 한 줄 인문학 공부 노트’ 파일 제공 ‘자기주도 학습력을 키우는 인문학 수업’을 위해 <하루 한 줄 인문학 공부 노트>를 부록의 QR코드로 제공하고 있다. 아이 스스로 오늘의 공부 목표와 체크 리스트, 실천 후 느낀 점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게 구성했다. 한마디로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공부 계획표이다. 앞서 ‘동기부여 문장을 읽고 필사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거친 아이는 이 노트를 통해 공부의 보람을 더욱 분명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공부 노트는 아이의 학습 동기와 의지를 끌어올려주고 결국 배움의 가치와 즐거움을 잘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준다. 아이가 공부의 기쁨을 영원히 누리도록 끝까지 남아 무언가를 배우는 시간의 가치를 알게 하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살기 위해 움직인다. 작은 벌도 개미도 분명한 이유가 있어서 뙤약볕을 이겨내고 목표로 삼은 곳으로 이동한다. 이유가 희미해지면 중간에 멈출 것이고, 선명해지면 목표 지점을 뚫고 나갈 힘으로 전진할 것이다. 자꾸 공부 좀 하라고 직접적으로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할 이유를 선명하게 가슴에 담을 수 있게 하자.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공부할 좋은 책상을 사주는 것이 아니라, 학원에 가야 할 이유를 알게 하고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공부하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그게 바로 내가 말하는 지성인의 공부다._ ‘아이에게 노력의 가치를 알려주어라’ 언어 감각은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연결해주는 가장 완벽한 통로다. 아무리 좋은 연료가 있어도 연료를 엔진까지 연결하지 못하면 물체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 연결을 돕는 것이 바로 언어 감각인데, 남다른 언어 감각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있다. “여기에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저 안에 뭐가 있을까?” “저 사람이 그렇게 말한 이유가 뭘까?” 공통적으로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은 의문문이며, 사물과 상황의 속을 관찰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 호기심은 곧 관찰과 연구로 이어진다. 그 자체가 바로 공부다. _ ‘언어 지능이 공부 지능을 결정한다’ 중에서
매거진 B (Magazine B) Vol.65 : 르라보 (Le Labo)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지은이) / 2018.04.09
15,000원 ⟶
13,500원
(10% off)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소설,일반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지은이)
02 Intro 09 Editor's Letter 12 Trays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르 라보 유저들의 컬렉션 14 Opinion 르 라보의 공동 창업자 에디 로시 18 Grasse 브랜드 영감의 원천이 된 도시 그라스 22 Intention 예민한 감각과 스토리를 응축한 르 라보의 제품 32 Impression 핵심이 되는 향료와 가짓수를 조합한 제품명을 통해 본 각 향의 특징 36 Experience 매장에서 경험하는 향수 블렌딩과 퍼스널 라벨링 40 Connected 르 라보와의 인연과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 52 Spotted 르 라보의 제품을 발견할 수 있는 감각적 상공간들 60 Collaborated 다양한 영역의 파트너와 함께한 컬레버레이션 제품 66 Opinion 르 라보의 공동 창업자 파브리스 페노 72 Labs 정체성과 철학을 담은 르 라보 공간의 미학 84 Souls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철학과 신념을 공유하는 이들 96 Imperfection 104 Brand Story 니치 향수 브랜드 사이에서 독자적 입지를 굳힌 르라보의 시작과 성장 110 Fragrance Report 향수 제조의 뒷 이야기와 조향사들 112 Overheard 르 라보 매장에서 엿들은 고객들의 이야기 114 To Williamsburg, New York 뉴욕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르 라보 본사와 카페 118 Interview 글로벌 제너럴 메니저 데버러 로이어 120 Favorites 브랜드의 문화를 형성하는 르 라보 직원의 관심사 122 Figure 르 라보 사업 전략을 알 수 있는 수치들 123 References 125 Outro ■ 이 책에 대하여 매거진 [B]는 제이오에이치의 관점으로 찾아낸전 세계의 균형 잡힌 브랜드를 매월 하나씩 소개하는 광고 없는 월간지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브랜드 관계자부터 브랜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싶어 하는 이들까지,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해 만드는진지하지만 읽기 쉬운 잡지입니다. ■ 이슈 소개 예순 다섯 번째, 매거진《B》입니다. 얼마전 매거진《B》에게 형제 같은 존재가 생겼습니다. 매거진《F》라는 이름을 달고 지난 3월 23일 세상에 태어난 음식 잡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매거진《B》와 한국의 대표 푸드테크 서비스 '배달의민족'이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또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라는 기존의 형식을 유지하며 식재료라는 주제로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저희에겐 의미있는 프로젝트이자 컨텐츠적인 실험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매거진《B》는 인텔리젠시아, 산펠레그리노, 미쉐린가이드 등을 다루며 음식관련 브랜드, 그리고 식문화 비즈니스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는데요. 매거진《F》를 통해 식문화를 구성하는 가장 본질적인 요소인 식재료를 파고듦과 동시에, 그 식재료를 다루고 소비하는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써 식재료의 힘에 감탄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도 그 힘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것의 변하지 않는 속성, 즉 태생적 단순함으로부터 비롯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식재료란 세계의 공통적 언어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이고, 아울러 무한한 가능성으로 풍부한 변주를 만들어내니까요. 제가 이번 호를 열면서 식재료와 음식 이야기를 꺼낸 데는 매거진《F》의 탄생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려는 것 외에 또 다른 목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 호의 주제인 향수가 식재료의 가능성으로부터 파생하는 음식의 이야기와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향수는 장미나 바닐라, 오렌지꽃 등의 자연의 수많은 원료로부터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고 이를 조합해 알콜 등과 섞은 홍합물인데요. 와인이 포도라는 재료 하나만으로 수만가지 이상의 풍미를 만들어내듯, 향수 역시 기본이 되는 원료와 그 원료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원료의 조합을 통해 무한한 향의 스펙트럼을 창조해냅니다. 쉽게 말하면 장미 하나로도 로맨틱 코미디나 드라마, 느와르의 장르를 오갈 수 있는 셈이죠. 르 라보는 그런 향의 본질 자체에 집중하며 향의 원료와 제조과정 등 기존 향수의 화려한 콘셉트에 가려져온 뒷 이야기를 전면으로 드러낸 브랜드입니다. 글로벌 뷰티 기업의 향수사업부에서 일하던 두 창립자 파브리스 페노와 에디 로시가 철저히 상업적인 접근으로 일관하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향수 개발에 염증을 느끼면서 뉴욕 놀리타에서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든 게 그들의 시작이었죠. 이들의 행보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기성 제품의 반작용에서 비롯한 브랜드의 철학을 매우 정제된 방식으로 구현했다는 것입니다. '로즈31', '베르가못22'처럼 향수의 원료와 향수를 구성하는 원료의 가짓수를 조합한 작명법, 시약병처럼 간결한 라벨과 패키지 디자인, 캠페인 이미지나 거창한 슬로건 하나 없이 제품과 낡은 가구만으로 꾸민 매장까지, 캐릭터를 심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드러냅니다. 이 대목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볼만 합니다. 르 라보라는 브랜드의 비전은 단순히 미니멀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으니까요. 그들이 '사족'으로 느낄 수 있는 표현을 절제하는 것은 향 외에 다른 요소로 인해 특정한 감성이나 정서를 떠올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애써 달콤한 구애의 말로 현혹하지 않는 것이죠. 르 라보 매장에 들어서서 테이블 위에 올려진 향수의 뚜껑을 열기 전까지 담담히 통제되던 감각들은 시향을 통해 오직 향으로만 소통하는 순간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리고 주문 즉시 판매할 향수를 현장에서 제조하고, 제품의 라벨에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를 적도록 하죠. 이런 측면에서 그들은 순수한 경험론자에 가깝습니다. 언어나 한 장의 이미지로 규정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은 대신할 수 있다고 믿는 셈이니까요. 경험은 이성이나 논리처럼 완벽하지 않습니다. 결함이 있고 때론 모순적이며, 불완전할 수 밖에 없죠. 르 라보의 창립자들은 이 불완전함을 창의적으로 구현하거나 불완전함 그대로 방치하는 것을 즐긴하고 말합니다. 르 라보의 향이 다른 향수 브랜드의 향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도 여기에 있고요. 창립자 파브리스 페노는 르 라보의 향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언제 진도를 멈춰야 할 지를 아는 그런 천재적인 감각을 믿는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완벽해져서 오히려 지루해져버린다."고 설명합니다. 그의 말처럼 균형은 무언가를 계속 더하면서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상태의 직전, 그 아슬아슬함에서 멈추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스스로에게 잘 어울리는 향수를 찾는 과정에서 여러 향수 브랜드의 서로 다른 균형감을 비교해보는 것도 향의 세계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편집장 박은성
디케의 눈물
다산북스 / 조국 (지은이) / 2023.08.30
18,800원 ⟶
16,920원
(10% off)
다산북스
소설,일반
조국 (지은이)
2023년 6월 12일 법학자 조국은 서울대로부터 교수직을 파면당했다. 이 책은 법대 교수 조국이 법을 공부한 이유와 자신이 생각하는 공부의 참된 의미에 대해 기록한 책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이후, 이제는 교수도 아니고 장관도 아닌 자연인으로서 지난 10년의 폭풍 같았던 시간을 통과하며 온몸으로 부닥친 투쟁을 집약한 책이다. 형사법 전공자인 저자는,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법과 법치주의에는 오직 혹형만 강조되고 있을 뿐 ‘연민’과 ‘정의’가 빠져 있다고 역설한다. 책 제목의 ‘눈물’은 폭압적인 법권력에 의해 신음하며 흘리는 ‘분노의 눈물’과, 그러한 압력에 맞서면서도 주변의 아픔을 살피며 ‘연민의 눈물’을 동시에 흘리고 있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뜻한다. 정의의 여신으로 알려진 디케(Dike)는 두 눈을 가린 채 한 손에는 저울을, 나머지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 2023년 대한민국에서 작동하는 법치의 논리는 피가 묻은 칼을 무지막지하게 휘두르는 망나니를 닮아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제라도 법의 진짜 모습을 되찾기 위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담담하게 서술했다.전면 개정판 서문_ ‘길 없는 길’ 서문_ 7평 연구실, 그곳에서 나는 세상을 꿈꾼다 1장 대한검국의 등장, 괴물의 연대기 ― “검찰이 정치권력을 장악하다” 검찰권_ 법이 총칼이 되는 시대가 열리다 변곡점_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역진_ 개혁의 성과는 모두 뒤엎어졌다 세차 작전_ 입에는 달콤한 말, 배 속에는 날카로운 칼 신검부_ 권력 그 자체가 된 시녀 포식자_ 지금 시민들은 누구를 가장 두려워하는가 퇴행_ ‘이명박근혜’ 정권의 난폭한 부활 2장 법을 이용한 지배 vs. 법의 지배 ― “약자를 배제하는 법치는 부정의다” 정의_ 법은 지배계급의 도구? 법치_ 인본의 법치, 연민의 정의 중용_ 약자를 고려하는 균형 형사처벌_ 왜 ‘헌법적 형사법학’인가 3장 변함없는 재벌공화국 ― “민주적 자본주의는 꿈인가” 물신숭배_ 우리는 더 부유해졌는데 더 불안해졌다 기업_ 누가 이 재물신 마몬의 목에 고삐를 채울 것인가: ‘삼성왕국’을 넘어 ‘발렌베리 모델’로 평등_ 현재에 발 디딘 유토피아를 꿈꾸다 복지_ 모든 국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 사회권_ 개의 권리와 사람의 권리 4장 공감하는 인간들의 연대 ― “우리 사람이 되긴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 공생_ 공감의 시대, 공감하는 인간 균형_ 니는 왜 상고를 가노?: ‘지역 · 기회균형선발제’의 옹호 노동시간_ 게으를 권리?! 연대_ 청소 노동자를 고소한 학생들 청년_ 지금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맺으며_ “나의 가장 중대한 잘못 탓입니다” 미주 ※ 책 속 도해 순서 ① ‘대호 프로젝트’ 진행 흐름 요약도 ② 윤석열 대통령 집권 전후 정치지형 변화 ③ 윤석열 신검부 국가권력구조 요약도 ④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주요 내용과 현황 ⑤ 검찰의 차별적 수사·기소 요약도 ⑥ 검찰 ‘살권수’론의 변화 ⑦ 윤석열 사단의 ‘사냥식 수사’ 요약도 ⑧ 법가 사상과 법치주의 사상의 비교 “등에 화살이 꽂힌 채 길 없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 법대 교수, 법무부장관에서 자연인으로 돌아온 조국의 첫 에세이 2023년 6월 12일 법학자 조국은 서울대로부터 교수직을 파면당했다. 이 책은 법대 교수 조국이 법을 공부한 이유와 자신이 생각하는 공부의 참된 의미에 대해 기록한 책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이후, 이제는 교수도 아니고 장관도 아닌 자연인으로서 지난 10년의 폭풍 같았던 시간을 통과하며 온몸으로 부닥친 투쟁을 집약한 책이다. 형사법 전공자인 저자는,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법과 법치주의에는 오직 혹형만 강조되고 있을 뿐 ‘연민’과 ‘정의’가 빠져 있다고 역설한다. 책 제목의 ‘눈물’은 폭압적인 법권력에 의해 신음하며 흘리는 ‘분노의 눈물’과, 그러한 압력에 맞서면서도 주변의 아픔을 살피며 ‘연민의 눈물’을 동시에 흘리고 있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뜻한다. 정의의 여신으로 알려진 디케(Dike)는 두 눈을 가린 채 한 손에는 저울을, 나머지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 2023년 대한민국에서 작동하는 법치의 논리는 피가 묻은 칼을 무지막지하게 휘두르는 망나니를 닮아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제라도 법의 진짜 모습을 되찾기 위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담담하게 서술했다. “지금, 법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800원’ 대 ‘85만 원’… 똑같은 법, 전혀 다른 판결 2011년, 17년간 버스 기사로 일한 박 모 씨가 하루아침에 해고된다. 그의 해고 사유는 어느 날 승객에게 받은 요금 중 잔돈 400원을 사용해 두 차례에 걸쳐 자판기 커피를 뽑아 먹었다는 것이었다. 박 씨는 즉각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사측의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이후 그는 재취업을 포기하고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리고 3년 뒤, 상대 변호사로부터 85만 원 어치의 술접대를 받은 어느 한 검사가 낸 ‘면직 취소 소송’ 재판이 열렸다. “향응의 가액이 85만 원 정도에 불과하고, 위법·부당한 행위를 했는지 자료가 없다. 따라서 파면은 가혹하다.” 이 판결문을 작성한 판사는 앞서 버스 기사의 해고 사유가 정당하다고 판결한 판사였다. ‘800원’ 대 ‘85만 원’. 두 재판의 담당 판사는 동일했지만 그 결과는 전혀 달랐다. 법대로 내려졌다는 이 판결이 진정 정의로운 것일까? 왜곡된 법 해석과 법 집행을 통해 치밀하게 설계·구축되고 있는 ‘검찰공화국’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담긴 이 책의 1장에서 저자는, 새 정부 집권 후 지난 1년간 한국 정치와 사회가 어떻게 망가지고 왜곡되었는지를 법의 시각으로 낱낱이 분석한다. 자신의 사지에 오랏줄을 채워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린 ‘신검부’ 권력의 역사를 그 누구보다 생생하게 경험한 저자는 이 거대한 괴물의 탄생기를 어떻게 서술하고 있을까? 저자는 시곗바늘을 더 뒤로 돌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이 문재인 정부 하 검찰개혁에 맞서 개혁의 본질을 왜곡하고, 급기야 정권 교체의 선봉장이 되어 수구보수 세력을 통합해 이 땅에 ‘대한검국(大韓檢國)’을 세우기까지의 그 기원을 추적한다. “지금 시민들은 누구를 가장 두려워하는가?” 법학자의 언어로 정리한 ‘검찰공화국’ 괴물의 연대기 현 정부는 집권 후 고작 1년도 되지 않아 법무부장관은 물론, 3만 명 경찰 수사권을 통솔하는 국가수사본부장, 고위공직자 후보의 세평을 수집하는 국정원 기조실장 등에 이르기까지 정부 핵심 요직의 절대다수를 검찰 출신으로 기용했다. 이것만으로 부족해, 고위공직자 후보의 인사를 검증하는 기능을 수행했던 기존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그 기능을 법무부(인사정보관리단)에 이관함으로써 앞으로 반대 세력의 견제 가능성마저 제거했다. 그리고 이제는 수사권·기소권·영장청구권 등 무소불위의 ‘검찰권’을 통해 대한검국의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만약 기소를 당해 법정에서 법률적으로 매우 숙련된 검사를 만나 몇 년간 재판을 받는다면, 결국 대법원에 가서 무죄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여러분의 인생이 절단난다. 판사가 마지막에 무죄를 고해서 여러분이 자유로워지는 게 아니다. 평생 법을 모르고 살아왔는데 형사법에 엄청나게 숙련된 검사와 법정에서 마주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재앙이다. 이처럼 검찰의 기소라는 게 굉장히 무서운 것이다.” _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2021년 11월 25일) 대체 과거에 비해 검찰권이 얼마나 강화된 것인지, 검찰 출신 관료들이 어떻게 나라를 송두리째 집어삼키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그러한 나라에서 법을 모른 채 그저 자기 일만 열심히 하며 살아 온 보통의 시민이 어떻게 ‘법의 이름’으로 인생이 절단날 수 있는지에 대해 ‘의심 반, 두려움 반’의 마음으로 조마조마했던 사람이라면, 온 가족이 ‘법의 이름’으로 자행된 사냥식 수사를 통해 멸문지화를 당한 전 법무부장관 조국의 회고를 통해 검찰권이 최고의 무력(武力)이 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군부의 총칼이 최고의 무력이었던 군사독재 시절처럼 말이다. 저자는 법의 용어와 복잡한 사실관계가 부담스러울 독자들을 위해, 새 정부 집권 후 법치주의의 근간이 흔들린 지난 1년의 시간 중 가장 결정적이었던 장면을 법학자의 시각으로 직접 도해화해 책 안에 첨부함으로써 대한민국 법의 현주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왔다. “권력, 돈, 선입견, 편견에 휘둘리지 않는 정의의 여신은 어디에 있는가?” 그럼에도 조국이 여전히 법의 존재 이유를 믿는 이유 일제 법기술자들로부터 해방을 맞이한 지 78년이 흐른 지금, 민주화가 꽃피어 87년 체제가 시작된 지 36년이 흐른 지금, 정치·사회의 온갖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고자 한 촛불혁명이 일어난 지 7년이 흐른 지금, 여전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법의 현실이 이토록 야만적이고 기만적이라는 사실은 충격과 분노를 넘어 비통과 허무에 이른다. 하지만 저자는 ‘더 베이고 더 찔리고 더 멍들더라도’ 계속해서 ‘길 없는 길’을 걷겠다고 말한다. “현실은 험난하지만, 여전히 나는 법의 역할을 믿으려 한다. ‘정의의 여신’ 디케는 망나니처럼 무지막지하게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아니라, 늘 균형과 형평을 중시하는 차분한 모습이다. 나는 디케가 형벌권으로 굴종과 복종을 요구하는 신이 아니라 공감과 연민의 마음을 갖고 사람을 대하는 신이라고 믿는다. 또한 머지않은 시간에 주권자 시민들이 ‘법치(法治)’가 ‘검치(檢治)’가 아님을 확실히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 궁극에는 ‘법을 이용한 지배(rule by law)’가 아닌 ‘법의 지배(rule of law)’의 시간이 오리라 믿는다.” _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청와대민정수석 재직 시 당정청을 설득해 더 철저한 검찰개혁을 추진하여 검찰공화국의 출현을 막지 못했던 자신의 과오에 대해 “모두 나의 가장 중대한 잘못 탓입니다”라는 가톨릭 고백 기도 문구를 빌려 담담히 고백한다. “누가 나를 위해 ‘꽃길’을 깔아줄 리 없고 그것을 기대해서도 안 된다. 이제 내 앞에 멋지고 우아한 길은 없다. 자갈밭과 진흙탕이 기다리고 있음을 직시한다.” 그가 지적하는 오늘날 왜곡된 대한민국 법치의 문제점, 그리고 저자의 자기반성에 대한 판단과 평가는 모두 독자의 몫이다. 살아 있는 심장이 가시덤불에 구르는듯한 고통을 겪었을 저자의 진심을, 그럼에도 그가 여전히 법의 역할을 믿는 이유를 이 책 『디케의 눈물』을 통해 확인해보기 바란다. 대한민국 검찰은 OECD에 속한 다른 국가의 검찰과 달리 ‘수사권’,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 ‘기소권’, ‘영장청구권’ 등을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엘리트 집단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 군부의 총칼이 최고의 무력이었던 시간이 끝나가면서, 수사권·기소권·영장청구권 등 이른바 ‘검찰권’이 최고의 무력이 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시대가 끝나가면서, 법이 주먹 같은 역할을 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세를 펼치기 시작한 이후 누가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밀었느냐 등에 대한 비판적 문제 제기가 계속되었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당시 고위 공직자 검증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민정수석비서관으로서 윤 검사에 대한 진보·개혁 진영의 우호적 평가에 경도되어, 윤석열 검사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자성한다. 민정수석실 내부에서도 윤 검사에 대한 평가가 갈리었는데, ‘검찰지상주의자’라는 비판을 더 심각하게 생각했어야 했던 것이 아닌지 자책한다. 요컨대, 다름 아닌 내가 최고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1그램의 용기
푸른숲 / 한비야 글 / 2015.02.24
14,000원 ⟶
12,600원
(10% off)
푸른숲
소설,일반
한비야 글
긴급구호 현장에서, 오지여행길에서, 강의실과 도서관에서, 백두대간 길에서 평생 가슴 뛰는 삶, 쓸모 있는 삶이란 어떠한가를 온몸으로 증명해온 한비야. 누구보다 치열하게, 열정적으로 살아온 그녀가 지금,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수차례 삶의 환승역에 서게 된다. 커리어가 바뀌거나 끝날 때, 결혼을 하거나 아이가 태어날 때, 아이를 다 키우고 뭔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을 때다. 하지만 모든 것이 불확실한 오늘날에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환승역 앞에서 다음 한 발짝을 내딛기를 두려워한다. 두려움, 외로움, 불안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언제나 무소의 뿔처럼 당당해 보이는 한비야는 어떨까? 그녀 역시 우리처럼 끊임없이 길을 잃고, 헤매고, 길을 찾기 위해 분투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을 그만두고 6년 전 훌쩍 미국으로 떠났던 한비야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세계시민학교 교장', 'UN 자문위원'으로 돌아와 들려주는, 잔뜩 움츠러든 이들에게 전하는 '1그램의 용기'이자 '응원의 메시지'이다.들어가는 글 _5 1장 소소한 일상 밀크커피, 24일, 보름달…_15 다 합해서 1만 6,500원 _25 그래, 나 길치다 _29 낙타는 사막에, 호랑이는 숲에 _35 다 내 거야! _40 백두대간, 1천 킬로미터를 걷다 _47 가다가 중지해도 간 만큼 이익이다 _62 할까 말까 할 때는 _69 2장 단단한 생각 보스턴, 뜨겁게 몰두했던 순간들 _75 내 학위 공동 수여자들 _92 여러분은 제 첫 학생이자 첫사랑입니다 _107 검색 대신 사색을 _113 길 위의 기도 _119 악플에 대처하는 법 _129 그래서 그들은 행복했을까? _139 나이 들수록 잘할 수 있는 일 _146 그때 그 일, 미안했어요 _153 몽땅 다 쓰고 가다 _157 3장 각별한 현장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 _165 서아프리카로 들어가는 키워드 4 _175 거미줄도 모이면 사자를 묶는다 _184 남수단 파견 일지 _191 서아프리카 리포트 _216 현장, 그 괴로운 천국 _236 그럼, 3일을 더 굶길까요? _243 현장에 답이 있다 _254 중국과 아프리카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나 _262 필리핀의 마욘화산 이야기 _276 4장 씩씩한 발걸음 쑥쑥 커가는 세계시민학교 _285 구호1장 소소한 일상_ 평범한 물건, 소박한 즐거움, 낙천적인 태도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긍정하는 개인 한비야의 일상을 엿보다 1장에는 언제나 밝고 활기 넘치는 한비야 특유의 인생철학과, 그러한 인생을 가능하게 하는 삶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밀크커피, 24일, 보름달… 〉과 〈다 합해서 1만 6,500원〉은 평생 긴급구호 현장에서 생사를 오가는 사람들을 보살피는 한비야가 일상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고 〈백두대간 1천 킬로미터를 걷다〉와 〈다 내 거야!〉에서는 누구보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래, 나 길치다〉와 〈낙타는 사막에, 호랑이는 숲에〉, 〈가다가 중지해도 간 만큼 이익이다〉, 〈할까 말까 할 때는〉을 통해서는 한비야의 뜨겁고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알 수 있다. TV 프로그램 〈행복해지는 법〉은 이렇게 결론 내리고 있다. 매일 행복해야 평생 행복할 수 있다고. 행복은 멀리 있는 거창한 게 아니라 내 손안의 작은 새라고. 어쩌다 한번 맛보는 큰 행복이 아니라 매일 가까이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는 사람만이 진짜 행복할 수 있다고. 이 말대로라면 나는 썩 잘하고 있는 거다. 소소하기 짝이 없는 밀크커피 한 잔, 와인 한 잔, 보름달, 그리고 매달 어김없이 찾아오는 24일, 라디오만 켜면 언제든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이 나를 평생 행복하게 해주는 보물단지라니. 난 정말 삼팔광땡을 잡았다. _23~24p 오늘도 북한산을 오르며 생각했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은 다 공짜라고. 백 번 맞는 말 아닌가? 사랑, 우정, 의리, 신뢰 등은 천만금을 주어도 살 수 없다. 그 대신 노력과 시간을 들이고 온 마음을 쏟지 않으면 절대 가질 수 없는 것들이다. 눈만 돌리면 마주치는 자연도 마찬가지다. 돈이 들진 않지만 순응하고 감사하며 누리면 그 아름다운 것들은 고스란히 내 것이 된다. 내가 하늘도, 북한산도 만날 “다 내 거야”라고 우기지만 사실 그것을 누리고 마음껏 즐기는 모든 이의 것이기도 하다. 세상 참 공평하다. _45~46p 새해 첫날 야멸차게 세운 계획이 흐지부지되고 있는가? 아무 문제 없다. 뒤에 오는 음력 1월 1일에 수정, 보완해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면 된다. 그 계획도 지지부진, 유야무야된다면? 그래도 괜찮다. 3월 새봄 을 맞이하며, 4월 5일 식목일에 나무 한 그루 심는 마음으로, 7월 1일 한 해 후반부를 시작하며 또는 생일 기념으로 그 계획을 다시 한 번 고친 후 새롭게 시작하면 그만이다. 중요한 건 세밀한 계획표를 가슴에 품고 용기 있게 한 발짝 떼는 거다. _67p. 2장 단단한 생각_ 뜨거운 자갈밭을 구르듯 몸부림치며 보낸 보스턴 유학 시절과 흔들리되 결코 중심을 잃지 않는 ‘공부하는 한비야’의 비결 《그건, 사랑이었네》 이후 지난 6년간 한비야에게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바로 보스턴 유학. 2장에서는 늦깎이 학생으로서 처절하고 뜨겁게 공부하며 보낸 1년의 유학기를 소개하는 〈보스턴, 뜨겁게 몰두했던 순간들〉과 이화여대 교수로서 처음 강단에 섰던 〈여러분은 제 첫 학생이자 첫사랑입니다〉를 공개한다. 또한 〈악플에 대처하는 법〉, 〈나이 들수록 잘할 수 있는 일〉, 〈그래서 그들은 행복했을까?〉, 〈몽땅 다 쓰고 가다〉 등을 통해서는 유명인으로서 경험하고 깨달은 여러 가지 교훈을 들려준다. 독자들은 한비야가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어떻게 자신만의 생각과 가치관을 다지고 뿌리내렸는지 엿보는 한편, ‘일기 쓰기’와 ‘혼자 여행하기’처럼 한비야가 추천하는 방법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멋지고 잠재력이 풍부할지 모른다. 그러니 섣불리 나는 이 정도의 사람이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해보지도 않고 자기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내 경험상 해보는 데까지가 자기 한계다. 이제 내 영어 글쓰기의 한계는 여덟 시간에 열 페이지다. 이 한계의 지평을 계속 넓히고 싶다. 그러려면 아무리 두렵고 고통스러워도 그런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한다. _87p. ‘도울 기회가 생기면 절대 놓치지 말 것.’ 이번 유학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다지게 된 커다란 인생 원칙이다. 알게 모르게 수많은 사람들의 친절 덕분에 살고 있으니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 기회가 오면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이다. 때때마다 놓치지 않고 베풀어도 내가 받은 친절의 반의 반의 반도 못 갚을 거다. 이런 걸 알면서도 게을러서, 귀찮아서, 혹은 별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기회가 왔는데도 놓친다면 나는 인간도 아니다. 내게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에게 되갚고 싶지만 그럴 확률은 낮으니 대신 내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친절을 베푸는 거다. 그게 바로 사람과 사람으로 이어지는 친절의 선순환일 거다. 그 선함과 선함이 이어지는 이름다운 순환 속에 나도 작은 고리가 되고 싶다. _106p. 평생 갑으로만 혹은 을로만 사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며칠 전에 본 그 개그 프로그램처럼 갑과 을의 처지는 돌고 돈다. 대학생이라면 커피숍을 손님으로 가면 갑, 그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을이다. 직장인이라면 상사에게는 을, 자기가 맡은 팀원들에게는 갑이지 않은가? 나는 을로서 쩔쩔매는 것도 싫지만 갑이 되어 내게 주어진 힘과 권리를 마구 휘두르는 가혹한 갑, 재수 없는 갑, 부끄러운 갑, 그래서 허접하고 초라한 갑이 되는 게 더 싫고 무섭다. _145p. 3장 각별한 현장_ ‘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가 들려주는,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 그리고 국제구호를 둘러싼 진실 혹은 거짓 《1그램의 용기》가 여덟 권의 전작과 가장 다른 점은 개인 한비야, 활동가 한비야가 아닌 ‘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가 들려주는 아프리카의 진실과 가치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 〈거미줄도 모이면 사자를 묶는다〉를 통해 지금까지 정글의 왕국, 밀림, 가난과 질병으로 기억했던 아프리카의 이미지가 얼마나 협소했는지 알 수 있고, 〈남수단 파견 일지〉, 〈서아프리카 리포트〉, 〈현장, 그 괴로운 천국〉, 〈그럼, 3일을 더 굶길까요?〉, 〈현장에 답이 있다〉에서는 재난 현장에서 만나는 가슴 아픈 사연뿐 아니라 국제구호 시스템과 현장의 괴리, 국제구호 활동의 정확한 개념과 단계, 국가 간의 불공정 거래 등 한비야가 아니면 누구도 들려줄 수 없는 국제구호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소개한다. 한편, 15년간 전 세계의 수많은 재난 현장에서 일하는 동안 심각한 후유증을 얻기도 했지만 누구보다 현장을 사랑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구호팀장’ 한비야의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어깨에서 힘이 쭉 빠져나갔다. 주민들 반응이 저런데, 끼니를 비스킷으로 때우고 모기와 온갖 벌레에 뜯겨가며 땡볕 아래 물 한 모금 제대로 못 먹으면서 일하는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속상하고 야속하고 억울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새삼 이 일을 시작할 때 들은 말이 생각난다. ‘죽을힘을 다해 도와주면서도 욕먹는 걸 잘 견뎌야 구호 일을 계속할 수 있다.’ 구호 현장의 백전노장인 우리 회장과 지역 총책임자는 언성 한번 안 높이고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다. 난 아직 멀었나 보다. _198p. 30분쯤 걸어서 도착한 성당 마당은 미사를 시작하기 훨씬 전인데 도 100개 정도 되는 각양각색 의자로 발 디딜 곳 없이 가득 차 있었 다. 성당 안에는 들어갈 생각도 말아야 했다. 일단 건물이 100명도 못 들어갈 만큼 비좁은데 선풍기는커녕 창문도 변변치 않으니 그 안이 찜통이나 다름없을 테니까. 왜 자기 의자를 가져와야 하는지 그제야 알 것 같았다. 차양도 없는 땡볕 아래서 드리는 ‘땡볕 미사’는 괴로웠지만 매우 특별했다. 성당 안에서 신부님이 미사를 집전하고 바깥에는 그냥 스피커로만 들렸는데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은 잔치에 온 것처럼 즐겁게 노래 부르며 미사를 드렸다. 봉헌 시간에는 미사 예물로 가지고 온 계란, 망고, 파인애플 등을 어찌나 정성스레 바구니에 넣는지 그 자체가 감동이었다. _214~215p. 그래도 할 수 없다. 아니 그래도 좋다. 그리고 나만 그런 것도 아니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구호 활동가는 보통 이런 트라우마 한두 개쯤은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현장이 부르면 기꺼이 달려간다. 나 역시 그렇다. 이런 트라우마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는 현장, 그 현장에서 일하기 위해서 마땅히 치러야 하는 대가이자 수업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아무리 험한 현장이라도 가게 될까 봐 걱정이 아니라 못 갈까 봐 안달이다. 큰불이 났는데 불 끄는 기술과 장비가 있는 소방관이 그저 불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_232p. 4장 씩씩한 발걸음_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한 발짝 더! 선한 의지로 세상을 밝히고자 하는 한비야의 새로운 도전 마지막 장은 ‘바람의 딸’을 넘어 국민 언니, 국민 누나로 자리매김한 ‘공공재’ 한비야의 생각과 다음 계획, 그리고 신앙 안에서의 또 다른 꿈을 보여준다. 〈쑥쑥 커가는 세계시민학교〉에서는 2007년, 그녀가 혼신을 다해 세운 세계시민학교가 거둔 그간의 성과를 공개하고 〈구호 활동가를 꿈꾸는 친구들에게〉를 통해서는 ‘구호 활동가’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준다. 그녀가 어떤 마음과 기준으로 강연을 하는지 들려주는 〈특강의 괴로움과 즐거움〉에서는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자 하는 한비야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고, 〈산에서 만나는 놈, 사람, 분〉에서는 타고난 산쟁이인 그녀를 통해 산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나의 백락, 오재식 회장님〉, 〈우리에게 이런 교황님이!〉, 〈바람의 딸, 그리고 빛의 딸〉, 〈나의 기도는 이러하게 하소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평범한 한비야에게 긴급구호 팀장직을 제안한 월드비전 오재식 전(前) 회장과의 인연, 그리고 그녀의 든든한 ‘빽’인 하느님과의 만남과 신앙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밝히는 ‘빛의 딸’이 되고자 하는 한비야의 선한 꿈을 엿볼 수 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지구를 서로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로 된 집, 지구집이라고 부른다. 70억 인구는 이 집에 사는 한 가족이므로 서로를 돕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또한 ‘우리 집’의 문제인 빈곤과 불평등, 인권, 환경, 평화 문제 등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자고 가르친다. 예를 들면 멋진 커피숍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면서도 가끔씩은 학교는커녕 그 커피콩을 따야 끼니를 이을 수 있는 케냐 여자아이를 생각하고,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신나게 즐기면서도 그 축구공을 만드느라 손톱이 으스러져라 일하고 있는 파키스탄의 어린 아이들을 생각하고, 손가락에서 반짝이는 은반지를 보면서는 하루 종일 은광 막장에서 뼈 빠지게 일하지만 식구들에게 하루 한 끼도 배불리 먹일 수 없는 볼리비아의 가장을 떠올리는 거다. _289p. 나와 같은 구호 활동가가 되는 게 꿈이라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자기가 되고 싶은 직업인 구호 팀장 앞에 형용사를 바꿔보라고. 대형 재난의 현장에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구호 팀장, 남 돕는 게 일이라서 늘 칭찬을 받는 구호 팀장, 텔레비전에도 나오는 유명한 구호 팀장, 베스트셀러 작가도 될 수 있는 구호 팀장이 아니라 가난한 구호 팀장, 죽을힘을 다해도 오해를 받고 욕을 먹는 구호 팀장, 뜨거운 자갈밭에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굴러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구호 팀장……. 이런 구호 팀장일지라도 그 일을 하고 싶다면 그건 너의 길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그 길을 가라고. 그 마음 변치 말고 가라고. 진심으로 건투를 빈다고. _300p. “한 팀장, 모든 답은 현장에 있소이다. 그걸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백컨대 나는 이분의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이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고 더욱 열심히 일했다. 월드비전 회장의 6년 임기가 끝나고 나서는 훨씬 더 자주, 더 자유롭게 만날 수 있었다. 회장님은 회를 좋아하셔서 항상 일식집에서 뵈었는데 길거리이건 식당에서건 누가 나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면 말씀은 안 하셔도 싱긋이 웃으며 좋아하셨다. 그래도 한 말씀 하신다. “한 선생, 아직 갈 길이 멀었으니 부디 달콤한 사탕을 경계하시오.” 누군가는 배를 잘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야 하지만 또 누군가는 그 배를 타고 나가 만나게 될 바다 끝 지평선과 도착할 세상에 대해 말해야 한다고, 그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자주 말씀하셨다. _325p. 나도 참말이지 빛의 딸이 되고 싶다. 한여름 한낮의 태양처럼 너무나 뜨겁고 눈부시고 위협적이기까지 한 강렬한 빛이 아니라 겨울 아침 햇살처럼 맑고 따뜻하고 다정한 빛이 되고 싶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하느님께 받은 이 온기와 생기를 전해주고 싶다. 세상 어디를 가건 거기서 무슨 일을 하건 나의 가장 중요한 역할과 임무, 아니 존재의 이유는 바로 빛의 딸이었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내 글이 아침 햇살 같기를 바란다. 내 글로 인해 조금이라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환해졌기를, 힘이 없을 때 작은 힘이, 위로받고 싶을 때 작은 위로가, 지쳐 있을 때는 작은 자극이 그리고 용기 내야 할 때는 작은 용기를 보태주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_344~345p.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한 발짝만 더!’ 1그램의 용기를 내어 다음 목표를 향해 가는 한비야의 또 다른 꿈 《1그램의 용기》 출간 기념으로 지난 2월 28일 교보문고에서 진행한 ‘2015 명강의 big10’에서 한비야는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우리 모두는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특히 10~20대 젊은이들에게는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멋진 존재인지, 30~40대들에게는 ‘세상에 늦은 때란 없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살면서 한번은 가슴 뛰는 일을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 내 책을 읽고 내 강연을 들으러 온 여러분의 가슴은 이미 99도로 뜨거워져 있다. 거기에 내가 1그램만 보태면, 여러분 가슴이 100도로 펄펄 끓을 것이다. 부디 받아주길 바란다”는 그녀의 외침에 강연장에 모인 청중들은 눈시울을 붉히고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에게 박수를 쳐주었다. 한편, ‘소소한 일상’에서 힘과 용기를 얻고, 자신만의 ‘단단한 생각’을 깊게 뿌리내리며 그 어느 곳보다 ‘각별한 현장’에서 ‘씩씩한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한비야는 올해부터 이화여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기로 결심했다. 박사 논문 주제는 〈재난 대비를 중심으로 한 인도적 지원과 개발협력의 연계점〉. 현장에서 일하는 동안 늘 궁금했던 두 가지, ‘인도적 지원에 쏟아붓는 그 많은 돈과 에너지는 왜 개발협력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가’와 ‘어떻게 하면 두 분야를 연계할 수 있을까’를 밝혀내기 위해 그녀 역시 ‘1그램의 용기’를 내기로 한 것이다. 한비야는 말한다. UN 자문위원 덕분에 좀 더 쉬워진 UN 진출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아쉬움, 외국 대학과 얘기가 오가던 정규 강의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특강을 3년간 보류해야 한다는 섭섭함, 3~4년간 죽도록 공부만 해야 한다는 두려움, 열에 아홉은 반대하는 동료들의 걱정 어린 시선…. 이 모든 현실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용기를 내어 한 발짝 딛기로 했다고. 당신도 정말 하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망설이는 일이 있다면, 두 눈 질끈 감고 한 발짝 내디뎌보라고. 1그램의 용기가 필요하다면, 기꺼이 보태드리고 싶다고.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 읽기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곽영직 (지은이) / 2023.10.20
11,000원 ⟶
9,900원
(10% off)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소설,일반
곽영직 (지은이)
『부분과 전체』는 불확정성원리를 제시했고, 양자역학을 창안한 공적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하이젠베르크의 자서전이다. 하이젠베르크가 신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7년 전에 발간된 이 책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생생한 상황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끔 대화 형식을 취했다. 하이젠베르크뿐만 아니라 닐스 보어, 볼프강 파울리 등 양자역학을 이룩하는 데 공헌한 이들의 토론이 실감나게 전개되고 있는데, 『부분과 전체』는 이들의 관계 양상과 아울러 양자역학의 성립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과학만을 다루는 여타 과학 서적들과는 달리 이 책에서 심도 있게 다루어지는 철학적 내용들은 『부분과 전체』가 왜 이 시대의 고전의 반열에 올랐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머리말 1장 『부분과 전체』의 저자에 대하여 1) 하이젠베르크의 학생 시절 2) 양자역학(행렬역학) 연구 3) 제2차 세계대전과 원자핵에너지 프로젝트 4) 전후 독일 과학의 재건 사업 2장 『부분과 전체』를 읽기 위한 사전 준비 1) 『부분과 전체』를 쓴 목적 2) 『부분과 전체』의 특징 3) 양자역학 4) 칸트의 비판철학 5) 마흐의 감각적 실증주의 6) 논리실증주의 3장 『부분과 전체』의 재구성 1) 원자이론과의 첫 만남 1919-1920 2) 물리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다 1920 3) 현대물리학에서 이해라는 개념 1920-1922 4) 역사에 대한 교훈 1922-1924 5) 양자역학에 관한 아인슈타인과의 대화 1925-1926 6) 신세계로 향하는 길 1926-1927 7) 자연과학과 종교에 대한 첫 번째 대화 1927 8) 원자물리학과 실용주의적 사고방식 1929 9) 생물학, 물리학, 화학의 관계에 대하여 1930-1932 10) 양자역학과 칸트철학 1930-1932 11) 언어에 대한 토론 1933 12) 혁명과 대학 생활 1933 13) 원자 기술의 가능성과 소립자에 대한 토론 1935-1937 14) 정치적 파국에서의 개인의 행동 1937-1941 15) 새로운 시작을 향해 1941-1945 16) 과학자의 책임 1945-1950 17) 실증주의, 형이상학 그리고 종교 1952 18) 정치와 과학의 대결 1956-1957 19) 통일장이론 1957-1958 20) 소립자와 플라톤철학 1961-1965“입자와 파동의 이중성은 전자만의 성질이 아니라 모든 자연물에 내재되어 있는 성질입니다.” 하이젠베르크의 자서전인 『부분과 전체』는 닐스 보어, 볼프강 파울리 등 양자역학을 만드는 데 일조한 과학자들의 논쟁과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들은 양자역학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렇기에 이들 대화는 곧 양자역학의 성립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기록인 셈이다. 하이젠베르크의 생각은 물론이고 보어를 중심으로 한 코펜하겐학파의 견해가 대화 형식으로 펼쳐지고 있어 과학자들이 어떤 문제에 골몰했고, 이들 관계가 어떠했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측정 결과가 관측자의 운동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든지 측정 행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은 완전히 객관적인 사실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지요.” 현대과학의 고전 중의 고전,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를 만나다! 여타 과학책들이 형이상학적 논쟁보다는 과학의 실용성을 중요히 여겨, 철학적인 설명은 피하고 과학 내용만을 다루곤 하는 데 반해 『부분과 전체』는 첫 번째 대화에서부터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운위할 만큼 철학적 측면을 심도 있게 다룬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 것은 다른 과학책에서 볼 수 없었던 철학 내용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과학자들의 대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철학적인 논의는 『부분과 전체』가 왜 고전의 반열에 올랐는지에 대한 이유가 될 것이다. 이에 더해 마치 소설을 읽듯 배경, 장소, 인물에 대한 문학적 묘사는 글을 읽는 데 진진한 재미를 배가해 준다. 거기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의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원자폭탄 개발에 적으나마 영향을 주었던 하이젠베르크의 행동을 통해 과학자의 윤리와 책임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인물 간의 긴 대화를 간명하게 축약하면서도 핵심 내용은 그대로 남긴 저자 곽영직 교수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 우리는 『부분과 전체』에 편안히 다가들 수 있을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볼 때 『부분과 전체』에서 ‘부분’은 개개의 과학적 사실을 나타내고, ‘전체’는 전체적인 연관성을 의미할 것이다. 1927년에 하이젠베르크는 전자의 위치와 운동량 그리고 시간과 에너지를 동시에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아, 두 물리량의 오차의 곱은 특정한 값보다 작아질 수 없다는 불확정성원리를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너무 쉽게 경험적 사실을 진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과학자들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은 측정 결과를 이용해 만들어 낸 모형에 지나지 않아서, 실제 사물은 모형과 같은 형태로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어. 우리는 감각기관을 통해 지각한 것을 우리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던 시공간의 형식과 선험적 지식을 통해 표상으로 만들어 내지. 따라서 우리는 사물을 직접 인식할 수 없으며, 표상만을 인식할 수 있고, 표상으로부터 개념을 만들어 내는 거야.”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만나다!
맘에드림 / 김성천, 김형태, 서지연, 윤상준, 임재일 (지은이) / 2019.12.18
15,000원 ⟶
13,500원
(10% off)
맘에드림
소설,일반
김성천, 김형태, 서지연, 윤상준, 임재일 (지은이)
우리 헌법에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조항이 있다. 이것은 교육이 특정 정당을 위해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교사의 정치적 표현의 금지하거나 수업에서 사회적 이슈를 배제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교사들로부터 시민으로서 기본권을 박탈한다. 이 책은 이처럼 교사들도 경험하지 못하고, 알 수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학생들에게 민주 시민의 역량을 가르칠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민감한 현안을 다루지 못함으로써 재미없고 지루한 시간으로 전락한 교과 수업의 현실을 비판한다. 들어가며(서문) 1장. 학교의 민주시민교육, 제대로 되고 있나요? 1. 학교와 광장, 우리 학생들의 두 가지 시민성 2. 학교가 민주시민을 길러내지 못하는 이유 3. 해외의 학교 시민교육 제도를 만나다 4. 광장에는 있고, 학교에는 없는, 응답하라, 민주시민! 참고문헌 2장. 민주시민교육, 교육과정과 만나다! 1. 민주시민교육을 좌지우지하는 것 2. 민주시민교육과 민주주의 3. 학교 교육과정에서의 민주시민교육 4. 교사가 곧 민주시민 교육과정 참고문헌 3장. 민주시민교육, 학교문화와 만나다! 1. 공동체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2. 학교문화란 무엇인가? 3. 메리토크라시: 능력에 따는 결과는 공정한 것인가? 4. 학교문화, 무엇이 민주시민교육의 걸림돌인가? 5. 민주시민교육의 장이 되는 학교문화의 길을 찾다 6. 민주적인 학교문화의 싹을 틔우다 참고문헌 4장. 민주시민교육, 학생 시민과 만나다! 1. 공동체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2. 수업에서 특징: 학생 주체화 3. 학급 자치에서 특징: 교실 민주주의! 따뜻한 유대와 상향식 의사결정 4. 지속가능한 학생 사회를 지향하다 참고문헌 5장. 민주시민교육, 지역사회와 만나다! 1. 학교 시민교육이 지역사회와 만나야 하는 이유 2. 지역사회 안에서 시민교육이 극복해야 하는 과제 3. 학생들은 지역사회를 통하여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가? 참고문헌 6장. 민주시민교육, 교육정책과 만나다! 1. 학교 민주주의를 위한 길 2. 학교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정책의 길 3. 시민교육의 관점에서 교육과정 개편하기 참고문헌광장에는 있고, 학교에는 없는 민주주의 우리는 광장에서 촛불 혁명을 이루어내었다. 여기에는 많은 청소년들도 참여했다. 이것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밝은 앞날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폭력, 혐오 표현, 집단 따돌림, 심지어는 자해 등과 같은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교복 입은 시민으로서 학생들은 이렇게 모순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민주 시민으로서 역량을 배우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교육과정, 학교문화, 학생 자치, 지역사회, 교육정책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정치적 중립’은 정치의 금지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헌법에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조항이 있다. 이것은 교육이 특정 정당을 위해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교사의 정치적 표현의 금지하거나 수업에서 사회적 이슈를 배제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교사들로부터 시민으로서 기본권을 박탈한다. 이 책은 이처럼 교사들도 경험하지 못하고, 알 수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학생들에게 민주 시민의 역량을 가르칠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민감한 현안을 다루지 못함으로써 재미없고 지루한 시간으로 전락한 교과 수업의 현실을 비판한다. 민주 시민으로서 역량은 삶의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 민주시민교육은 교육기본법이나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 명문화된다고 하여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학생들이 기본권을 암기하도록 가르친다고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여 그들이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일이다. 더 나아가 학생들이 자신의 일상생활을 이루는 수업, 학교문화, 지역 또는 사회의 논쟁적 현안에 참여하여 논쟁과 토론을 하는 방법, 수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법 등을 경험함으로써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긍지를 높이고 공동체의 다른 시민들을 배려하는 역량을 쌓아야만 한다. 민주시민교육의 플랫폼으로서 교육과정 정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과를 설치하고 교장 연수, 지침, 공문, 교과서 개발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사업이 잘못하면 형식적인 업무 처리로 끝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적한다. 학교 현장 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뛰어난 교사 한두 명의 노력으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은 수업과 평가, 학교문화를 포괄할 수 있어서 어떤 학교든 어떤 교과든 자신의 여건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민주시민교육 교육과정을 이루어내야 한다.이렇듯 우리 사회에는 마음이 병들고 아픈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 이들은 낮은 자존감과 낮은 자율성으로 무기력하며 우울함에 빠져 있다. 자해 놀이를 통해 스스로 상처를 내어야 간신히 살고 싶어진다는 아이들, 심리적 고통을 신체적 상처로 해소하는 아이 들의 문화는 무엇을 의미할까? 일방적인 강요 속에서 현재의 행복을 희생당하고 있는 것이 미래의 시민이라 불리는 우리 학생들의 안타까운 현주소다. 우선 ‘어린놈이 뭘 알아!’라는, 지배적인 학교 구조에서 시민으로 출발할 때, 눈치 보며 억눌려왔던 학생들의 인권부터 바로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 타인에 대한 공감이나 위로, 사랑의 경험에 앞서 치열한 경쟁과 쉼 없이 돌아가는 사교육으로 밀어 넣는 사회 속에서, 이미 삶의 무게를 체감해버린 학생들에게도 존엄한 권리가 있다는 것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결국, 민주주의에서 ‘아르케’가 없다는 말은 정답이 없기에 둥글게 모여 앉아 서로의 지혜를 모아 보자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적인 삶에서 모든 구성원의 지혜를 모아 공적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원천이자 교육의 본질이 아닐까. 자신의 삶에서 주인이 되어 스스로 그려 나갈 수 있는 그 힘을 교육이 맡아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것이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학교의 사명이 아닐까. 민주주의가 ‘아르케’가 없다는 것은 ‘정해지지 않은 원리’를 채워야 하고,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교육을 통해 채움이 가능한 형태로 나가야 한다.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함께도서관) 우리 아이 개념잡는 초등수학 놀이 Book
주니어김영사 / 강미선 글, 최현주 그림 / 2005.05.18
12,000원 ⟶
10,800원
(10% off)
주니어김영사
학습법일반
강미선 글, 최현주 그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초등수학 1.2.3학년 교과 과정에 나오는 수학 개념을 익히는 놀이책. 어려운 설명 대신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놀이와 실험을 통해 수학의 기초 개념을 확실히 다질 수 있다. 부록으로 수학놀이를 할 때 필요한 주사위가 들어 있다. 책에는 초등학교 1.2.3년 수학 각 단원마다 학습 놀이법을 2가지씩 소개했고, \'영역별 핵심\'과 \'월별 유의점\'도 꼼꼼히 정리했다. 학교의 수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집에서만이 할 수 있는 특이한 수학놀이들을 만날 수 있다. 수학의 기초를 다질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수학을 스트레스나 부담없이 편한 과목으로 만들어주는 점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생활 속에서 모르고 지나친 수학 원리를 파악하는 것도 유익하다.들어가기 영역별 핵심 정리 - 수와 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문자와 식, 규칙성과 함수 월별 유의점 1학년 1학기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3학년 2학기 교과서 문제 답안
고혈압 치료, 나는 혈압약을 믿지 않는다
전나무숲 / 선재광 (지은이) / 2020.04.17
8,500원 ⟶
7,650원
(10% off)
전나무숲
건강,요리
선재광 (지은이)
처음에 당신은 어떤 식으로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는가? 어떻게 해서 혈압약을 ‘평생 먹어야 할 약’으로 인식하게 된 걸까? 이 과정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이제까지 당신이 자신의 몸에 얼마나 소홀했는지, 고혈압에 대한 상식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를 깨달을 것이다. 무조건 약에 의존해 혈압을 강제로 낮추면 오히려 합병증으로 고생한다. 고혈압은 개인별로 각기 다른 근본 원인부터 찾아내야 치료할 수 있다. 저자는 《고혈압 치료, 나는 혈압약을 믿지 않는다》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혈압약의 위험성을 알고 ‘혈압약이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맹신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며 자연치유력(우리 몸은 스스로 병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을 일깨우는 것에서 모든 질병의 치유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또한 고혈압 환자들이 고혈압에 관한 진단의 실태를 바로 알고 똑똑한 의료 소비자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프롤로그_ 고혈압 치료, 아는 것이 희망이다 PART 1_ 고혈압 환자 1000만 명 시대의 진실 당신이 혈압약을 먹게 된 진짜 이유 환자 수를 늘리려는 제약회사의 음모 의료 권력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명한 의료 소비를 위한 고혈압 기초상식 고혈압의 다양한 원인들 고혈압의 근본 치유를 위한 생각의 전환 PART 2_ 혈압약을 끊어야 고혈압이 낫는다 병에 걸리는 것보다 약의 부작용이 더 무섭다 혈압약이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리 혈압약의 치명적인 부작용 혈압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합병증으로 고생한다 혈압약은 자연치유력과 면역력마저 앗아간다 고혈압 치료에 대한 명확한 대답 PART 3_ 약 없이 혈압을 관리하는 생활습관 & 영양요법 고혈압이 생활습관병인 이유 혈압을 낮추는 생활습관 약 없이 혈압을 낮추는 영양요법 그 어떤 혈압약도 고혈압을 치료하지 못한다. 고혈압은 체질·원인·증상에 맞게 치료해야지, 약에 의존하면 평생 부작용으로 고생한다! 처음에 당신은 어떤 식으로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는가? 어떻게 해서 혈압약을 ‘평생 먹어야 할 약’으로 인식하게 된 걸까? 이 과정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이제까지 당신이 자신의 몸에 얼마나 소홀했는지, 고혈압에 대한 상식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를 깨달을 것이다. 무조건 약에 의존해 혈압을 강제로 낮추면 오히려 합병증으로 고생한다. 고혈압은 개인별로 각기 다른 근본 원인부터 찾아내야 치료할 수 있다. ● 고혈압은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 혈압 수치는 체질·상황·나이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 혈압의 ‘절대수치’란 있을 수 없다. ● 고혈압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결정적 원인은 ‘절대수치’의 변동 때문이다. ● 혈압약 처방은 근본 원인은 무시한 채 ‘강제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대증요법에 불과하다. ● 혈압약은 자연치유력과 면역력마저 앗아간다. ● 혈압약을 오래 복용하면 합병증(치매·심장발작·중풍 등)으로 고생한다. ● 고혈압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영양·운동·수면) 개선으로 나을 수 있다. 고혈압 치료, 아는 것이 희망이다! 혈압약을 끊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들 “그 어떤 혈압약도 고혈압을 치료하지 못한다. 고혈압은 체질·원인·증상에 맞게 치료해야지, 약에 의존해 혈압을 강제적으로 낮추다 보면 오히려 합병증으로 고생한다!” 고혈압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결정적 원인은 혈압의 ‘절대수치’의 변동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고혈압 환자 수가 1000만 명을 바라보고 있으며, 고혈압 환자의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그건 점점 범위를 넓혀가는 ‘혈압의 절대수치’ 때문이다. 1900년대 초반,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10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1974년에는 수축기 혈압 140mmHg/이완기 혈압 90mmHg, 2003년에는 수축기 혈압 130~139mmHg/이완기 혈압 85~89mmHg 이상인 경우로 혈압의 절대수치가 계속 하향 조정되었기 때문이다. 혈압에는 절대수치란 있을 수 없다 혈압은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 상황에 따라, 나이에 따라 수시로 변해 절대수치란 있을 수 없다. 또한 사람의 성격이 제각각이듯 혈압을 수용하고 이겨낼 수 있는 범위 또한 사람마다 다르다. 그런데도 병원에서는 절대수치를 벗어나면 무조건 ‘환자’로 낙인찍고 혈압약을 처방한다. 아마 당신도 그렇게 환자가 됐을 것이다. 혈압약을 끊어야 고혈압이 낫는다 혈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났음이 확인되는 순간, 손에는 ‘혈압약 처방전’과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주의사항’이 쥐어진다. 그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혈압약을 먹어야 살 수 있다”는 의사의 경고도 들려온다. 하지만 혈압약만큼 무서운 약이 없다. 원인과는 상관없이 처방될뿐더러 강제로 심장의 근력을 약화시키고 각종 장기를 조종함으로써 혈압을 낮춘다. 여기에서 부작용과 합병증(심장발작, 중풍, 치매, 당뇨병 등)이 시작된다. 아이러니하지만, 고혈압은 혈압약을 끊어야 낫는다. 고혈압은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치유가 가능하다 사람들은 혈압약을 끊으면 바로 중풍에 걸리거나 뇌출혈로 쓰러진다고 알고 있지만 혈압약을 끊어도 큰일은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혈압약을 끊고 고혈압의 원인을 파악해 그것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면 3~6개월 뒤 정상을 되찾는다. 반복하지만, 고혈압은 혈압약을 끊어야 낫는다. 혈압이 더 오르는 것은 불안한 마음 때문이다 고혈압인 사람들은 혈압약을 끊었다가도 혈압이 정상 범위를 조금만 벗어나면 불안해하며 혈압약을 다시 찾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혈압이 갑자기 오르면 큰일나는 거 아냐?’라는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 때문에 혈압이 더 오른다. 마음을 편히 갖고 ‘고혈압=인체 현상’이라는 사실을 믿고 근본 원인을 다스리며 자연치유력을 높인다면 고혈압이 재발하는 일은 없다. 고혈압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결정적 원인은 혈압의 ‘절대수치’의 변동 때문이다 고혈압은 사실 질병이 아니다. 뚜렷한 증상이 없다. 고혈압은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런 현상으로 사람에 따라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한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병원에서 혈압을 쟀는데 혈압이 ‘절대수치’ 이상으로 높게 나오면 그 순간부터 ‘고혈압 환자’, ‘혈압약 필수 복용자’로 낙인찍히는 게 오늘 우리나라 고혈압 진단의 현실이다. 혈압은 체질에 따라, 상황에 따라, 나이에 따라 수시로 변하며, 사람마다 허용되는 혈압의 범위 또한 다르기 때문에 절대수치란 있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양의학에 기초한 병원이나 의사들은 ‘절대수치를 벗어나면’ 무조건 ‘고혈압 환자’로 보고 혈압약을 처방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고혈압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고혈압을 진단하는 ‘절대수치’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병원이나 의사들이 혈압의 ‘절대수치’에만 의존해 고혈압 진단을 내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고혈압이냐 정상 혈압이냐를 진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이 ‘혈압의 절대수치’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이상하게도 그 수치는 점차 하향 조정되어왔다. 1900년대 초반, 독일에서는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확장기) 혈압 10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 진단하고 치료했다. 이 시기에 독일 내 고혈압 환자는 700만 명이었다. 그런데 1974년, 독일에 ‘고혈압퇴치연맹’이 설립되고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이라는 새로운 진단 기준 수치를 권고한 뒤로 갑자기 고혈압 환자의 수가 3배나 늘어났다. 당시 고혈압퇴치연맹의 후원자들은 대부분 제약회사 관계자들이었다. 2003년 5월에 개정 발표된 미국 합동위원회(JNC)의 제7차 보고서는 고혈압의 정상 범위를 더욱 낮추었다. ‘고혈압 전단계’를 도입해 정상 범위에 속해 있던 수축기 혈압 130~139mmHg, 이완기(확장기) 혈압 85~89mmHg도 고혈압 진행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2배 높다고 하면서 고혈압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더욱 놀라운 일은 최근 미국의 한 혈압 측정 권고 지침에 이러한 문구까지 등장했다는 것이다. ‘3세 이상의 모든 어린이는 혈압을 집단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끔찍하지 않은가! 이는 미국이나 독일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고혈압의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렇게 가다간 세 살짜리 아이도 혈압약을 먹어야 할지 모른다. 저자는 《고혈압 치료, 나는 혈압약을 믿지 않는다》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혈압약의 위험성을 알고 ‘혈압약이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맹신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며 자연치유력(우리 몸은 스스로 병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을 일깨우는 것에서 모든 질병의 치유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또한 고혈압 환자들이 고혈압에 관한 진단의 실태를 바로 알고 똑똑한 의료 소비자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따라서 고혈압 치료는 혈압약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식사와 영양 관리,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전반에 걸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한다면 혈압 관리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필라테스지도자와 교습생을 위한 교과서 2
비엠컴퍼니 / 강다혜, 박주형, 이철희, 조승현, 백형진, 김성원, 이준화, 김미영, 박민주, 김이삭 (지은이) / 2019.02.01
45,000
비엠컴퍼니
취미,실용
강다혜, 박주형, 이철희, 조승현, 백형진, 김성원, 이준화, 김미영, 박민주, 김이삭 (지은이)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5
사회평론 / 민은기 (지은이), 강한 (그림) / 2020.12.15
20,000원 ⟶
18,000원
(10% off)
사회평론
소설,일반
민은기 (지은이), 강한 (그림)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은 클래식 음악이 ‘난처’했던 사람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 입문서이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5권은 음악사에서 손꼽히는 두 명의 피아노 음악가 쇼팽과 리스트의 일생과 작품을 담아냈다. 쇼팽과 리스트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피아노의 모든 것을 하나씩 파헤치다 보면 피아노 음악이 더 이상 똑같이 들리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피아노라는 공통점을 중심으로 두 사람의 일생을 교차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쇼팽과 리스트는 여러모로 같은 점도 많았지만 그런 만큼 다른 점도 많았다. 몸이 약하고 보수적이었던 쇼팽과 힘이 넘치고 진보적이었던 리스트는 완전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다. 5권에서는 두 음악가가 성장하는 과정을 짚으면서 피아노의 발명부터 시작해 피아노 음악의 요소들을 하나씩 친절하게 설명한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수많은 곡들, 쇼팽과 리스트의 피아노 연습곡에 담긴 철학까지 작가만의 관점으로 피아노뿐만 아니라 쇼팽, 리스트의 모든 것을 해설하고 있다.Ⅰ 여든여덟 건반의 오케스트라 - 피아노의 탄생과 발전 01 새 시대가 열리다 02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Ⅱ 폴란드의 쇼팽, 헝가리의 리스트 - 성장과 교육 과정 01 바르샤바에 내린 ‘작은 모차르트’ 02 혜성의 축복을 받은 가난한 신동 Ⅲ 혁명의 시대, 격동의 파리 - 사회 변화와 예술가 01 도약을 위한 시 02 혼란의 대도시에서 Ⅳ 사랑의 음표가 오선에 담기다 - 음악적 성취 01 그가 순례를 떠난 해 02 에덴의 정원에서 써 내려간 음악 03 최고의 스타, 무대를 떠나다 Ⅴ 별은 지고 별자리가 되다 - 두 거장의 최후와 영향력 01 쇼팽을 위한 장송곡 02 음악이 미래의 문을 두드리고 03 수도복을 입고 신의 곁으로 04 건반 위에서 영원히 기억되다★ 음악도 책으로 배운다! 지식의 질은 높이고, 배움의 문턱은 낮춘 ‘난처한 시리즈’ ★ 클래식은 어려워도 피아노는 친숙한 당신을 위한 본격 클래식 입문서! 피아노가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불리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5권 쇼팽·리스트 편에 담긴 피아노에 대한 모든 것! ★ 본문에 QR코드 삽입, 책과 스마트폰만 있다면 어디서든지 나만을 위한 클래식 강의가 완성! 따로 음악을 찾아봐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 “클래식 음악, 난처한과 함께라면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이하 ‘난처한 클래식 수업’)은 클래식 음악이 ‘난처’했던 사람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 입문서이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5권은 음악사에서 손꼽히는 두 명의 피아노 음악가 쇼팽과 리스트의 일생과 작품을 담아냈다. 쇼팽과 리스트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피아노의 모든 것을 하나씩 파헤치다 보면 피아노 음악이 더 이상 똑같이 들리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피아노라는 공통점을 중심으로 두 사람의 일생을 교차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쇼팽과 리스트는 여러모로 같은 점도 많았지만 그런 만큼 다른 점도 많았다. 몸이 약하고 보수적이었던 쇼팽과 힘이 넘치고 진보적이었던 리스트는 완전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다. 5권에서는 두 음악가가 성장하는 과정을 짚으면서 피아노의 발명부터 시작해 피아노 음악의 요소들을 하나씩 친절하게 설명한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수많은 곡들, 쇼팽과 리스트의 피아노 연습곡에 담긴 철학까지 작가만의 관점으로 피아노뿐만 아니라 쇼팽, 리스트의 모든 것을 해설하고 있다. 저자는 두 사람이 활동한 시대에 왜 피아노라는 악기가 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 문화사적 분석을 통해 책을 시작하며 청년 쇼팽과 리스트가 19세기 파리의 혁명 속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책을 읽다 보면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이들이 태어나 활동한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거대한 시대의 흐름까지 알게 될 것이다. 서울대 작곡과 최초의 여성 교수로, 현재 서울대 음대 학장을 지내고 있는 민은기 교수는 정통 연구자면서도 현실에서 발을 뗀 적이 없던 부지런한 학자이다. 한국 1세대 음악학자이기도 하지만, 숱한 대중 강연과 저작 활동을 통해 언제나 대학 바깥에서 사람들을 만나온 사회적 지식인이기도 하다. 민은기 교수만큼 대다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클래식이 낯설게 느껴지리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면서도 그럼에도 그 멋진 세계를 소개하고 싶어 다방면으로 노력했던 학자가 또 없을 것이다. 대체 왜 클래식 음악일까? 저자의 말에 따르면 클래식이야말로 우리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즉 고전이며 그걸 끝내 모른 채 살기에는 너무나도 아깝기 때문이다. 저자는 1권을 시작하며 왜 클래식이 이토록 중요한지 이렇게 설명한다. “클래식은 꼭꼭 씹을수록 깊은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음악이에요.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들을 수 있습니다. 고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다른 것들이 으레 그렇듯 말입니다”. 어차피 우리가 무언가 들으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라면, 유행을 타지 않는 고전은 아마 가장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 장르일 것이다. 모차르트, 베토벤, 바흐, 헨델 그리고 쇼팽과 리스트 『난처한 클래식 수업』은 쉽게 집어들 만한 클래식 입문서가 없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사회평론 출판사와 민은기 교수가 만나 오랜 준비 끝에 2018년 말 첫 선을 보인 시리즈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던 만큼 시리즈는 세심하게 기획되었다. 기초 중의 기초인 도레미파솔라시부터 기악의 꽃이라는 교향곡까지, 인류 첫 번째 노래부터 요즘 유행하는 가요들까지, 시공간과 장르를 넘나들며 차근차근 클래식의 세계로 가는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준다. 음악 링크뿐 아니라, 악보, 초상화, 풍경 사진 등을 통해 어렵기만 했던 클래식에 접근한다. 1권 모차르트 편과 2권 베토벤 편, 3권 바흐 편과 4권 헨델 편 모두 ‘술술 읽히는 클래식 수업서’, ‘초등학교 때 이후 음악과는 담을 쌓은 사람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떠먹여 주는 친절한 클래식 입문서’, ‘음악 작품과 배경 지식을 균형 있게 다룬 책’이라는 호평 속에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바이블’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5권에서는 기존 『난처한 클래식 수업』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존 시리즈가 음악가 한 명을 정해 좇아가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면 5권에서는 두 음악가를 주인공으로 삼는다. 또한 4권까지 본문에서 주로 클래식 전반에 대한 설명을 했던 반면 5권에서는 피아노라는 하나의 악기에 집중한다. 앞으로 출간될 6권은 베르디와 바그너를 다룰 예정이다. 시대의 풍운아였던 두 음악가의 일생과 음악에 담긴 이야기는 당시의 시대상은 물론 오페라라는 예술 장르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음악 감상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국내기획 미술 교양서로는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며 ‘난처한 시리즈’의 문을 연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가 책장을 넘기지 않고 편하게 그림을 읽도록 했다면, 『난처한 클래식 수업』은 독자가 음악을 찾아 들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도록 QR코드로 음악을 연결했다. 그 외의 부분에서도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교수가 강의를 하고 독자가 답하는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일대일 과외를 받는 것처럼 생생하게 읽히며, 일러스트레이터 강한의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현장감을 더하는 사진 자료가 풍성하게 펼쳐져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문어체보다 구어체에 익숙하고 활자보다 영상에 더 익숙한 세대를 고려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간되는 『난처한 클래식 수업』 5권에는 이전의 수를 훨씬 뛰어넘는 260여 가지의 시각 자료와 70여 곡의 음악을 소개하여 더욱 다채롭게 피아노 음악의 세계를 즐길 수 있다. 피아노라는 우주, 그 안에 쇼팽과 리스트라는 별 『난처한 클래식 수업』 5권의 주인공은 바로, 조성진이나 손열음 같은 유명 피아니스트의 콘서트 레퍼토리에 빠지지 않는 쇼팽과 리스트다. 쇼팽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가의 선두에 설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리스트 또한 쇼팽과 같은 시대를 살아간 걸출한 피아니스트이자 음악사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작곡가이다. 부드러운 선율로 많은 이들을 위로해주는 쇼팽의 ‘녹턴’이나 ‘에튀드’는 고유명사처럼 쓰이고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반면 ‘라 캄파넬라’, ‘헝가리 랩소디’ 같은 리스트의 곡들은 쇼팽의 작품들과 정반대의 스타일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빠뜨리지 않고 선보이는 곡들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지만 쇼팽과 리스트는 한 살 터울의 친구 사이였다. 두 사람 사이에는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다. 당대 유럽의 열강들 사이에서 핍박받았던 폴란드와 헝가리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두 사람 모두 피아노에 엄청난 열정을 바쳤다는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19세기 파리에서 활동하며 혁명의 공기를 그대로 들이마신 예술가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혁명의 한 가운데에서 작품을 써 내려간 두 청년의 이야기는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들의 우정은 기존『난처한 클래식 수업』시리즈에서는 보지 못한 드라마를 약속한다. 19세기 파리는 쇼팽과 리스트뿐만 아니라 빅토르 위고, 조르주 상드, 들라크루아 등 역사에 기록된 거장들이 숨 쉬었던 공간이다. 수많은 예술가가 열정을 나누며 목소리 높이는 가운데 서 있던 두 사람의 음악에는 치열한 시대의 단면이 새겨져 있다. 5권에서는 쇼팽과 리스트의 음악에 담긴 그 어느 때보다 극적인 일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렸을 적 피아노를 오랫동안 배웠다는 저자는 남다른 애정을 담아 피아노의 음에는 우주가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피아노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분석은 물론 피아노 음악을 감상할 때 필요한 상상력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누구든지 겪어보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는 피아노에 대한 우리네 열망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분석하면서도 도대체 유명하다는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는 뭐가 어떻게 다른 건지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인다. 피아노 내부 구조에 대한 분석부터 현대 피아니스트로 이어지는 계보까지 폭넓게 다루는 이번 수업을 통해 독자는 피아노라는 악기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피아노는 개인의 문화·예술 소양뿐 아니라 선진 문물에 대한 접근 기회, 재력, 사회적 지위 등과 연결되는 것이었고 피아노를 집에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강력하게 교양과 재력을 뽐낼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유럽에서도 미국에서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5권을 열며’ 중에서 이번 강의에서 피아노 음악을 함께 듣다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아주 풍부한 소리를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이제까지 수많은 음악가가 피아노란 기계를 사랑해 그 가능성을 끌어내는 다양한 방법을 발전시켜왔습니다. 그 사랑은 모차르트부터 시작돼, 베토벤을 거쳐 우리의 주인공 쇼팽과 리스트에 이르러서 절정을 맞이했지요. 피아노가 나온 이후 작곡가 대부분이 악기 중에 피아노를 최우선 순위에 뒀어요.- ‘새 시대가 열리다’ 중에서 세상의 모든 피아니스트에게 제일 좋아하는 피아노 음악가를 두 명 꼽으라고 한다면 이들의 이름이 가장 많이 나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쇼팽과 리스트, 200년 전에 살았던 음악가들인데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지요. 이 둘의 피아노에 대한 열정은 많이 닮았지만 연주 스타일이나 삶은 전혀 달랐죠.-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중에서
인생은 실전이다
상상스퀘어 / 신영준, 주언규(신사임당) (지은이) / 2021.09.08
18,500원 ⟶
16,650원
(10% off)
상상스퀘어
소설,일반
신영준, 주언규(신사임당) (지은이)
혼돈의 시대에 살아남는 데 필요한 이야기를 담은 생존 에세이. 신영준과 주언규 두 저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튜브를 통해, 강연을 통해, 저서를 통해 많은 사람과 교류해왔다.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보통 사람의 이야기도 들었으며, 지금도 메일함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보내온 고민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그 많은 소통의 결과 망하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그 철학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온몸으로 겪어내야 할 진짜 현실을 이야기하다. 안타깝지만, 인생에 예행연습은 없다. 졸업도, 취업도, 결혼도, 육아도 그 무엇 하나 연습해 볼 수 없다. 그래서 실전이 중요하다.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 온몸으로 겪어내야 할 진짜 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 는 입시, 유학, 취업, 이직, 직장생활, 재테크, 인간관계, 자기관리 등 지금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와 지혜를 담았다. 우정, 사랑, 존중, 자존감 등 행복을 위한 생각도 놓치지 않았다.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혼돈의 시대에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남을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제 1 원칙 평범하게 사는 게 정말 어려운 이유 진짜 부자에게 배우는 부자의 생각법 대학의 붕괴를 말하다 행동 끈기를 키우는 구체적인 3가지 방법 나이만 먹는다고 절대 어른이 되지 않는다 일 잘하는 사람 vs 돈 잘 버는 사람 공짜 때문에 망하는 사람의 3가지 특징 생각 내가 일주일에 80시간 이상 일하는 이유 죽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3가지 이유 직장인이 억대 자산을 만드는 방법 성공한 사람들의 아침은 확실히 다르다 실패 친구를 사귀는 것만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신이 인생에서 꼭 만나야 하는 사람들 30살이란 무엇인가? 업의 속성에 관하여 도전 존중 없는 관계는 없다 가짜 행복에 속고 있는 우리들 부자들은 저축하는 방법이 다르다 젊어서 고생은 절대 하지 말아라 독서 퇴근 후 진짜 인생을 사는 법 절대 쉽게 돈을 벌 수 없는 이유 평생 재수 없게 사는 사람들의 3가지 특징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가? 변화 1년 동안 50권의 책을 읽었다 어느 20살 친구의 질문: 꿈은 어떻게 찾나요?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 주는 부자의 공부 뛰어난 ‘사수(선배)’의 결정적 특징 습관 무엇이 그들을 탁월하게 만드는가? 변화의 시작은 불편함이다 멋지게 나이 든 사람들의 3가지 공통점 내가 적은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 기회 일을 진짜 잘하는 사람의 3가지 특징 어떻게 보면 매너가 전부다 돈을 잃지 않는 부자의 주식 투자법 미루는 핑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3가지 방법 성공 돈을 쉽게 벌고 싶다면 “ㅎㄱㅅ”을 키워라 극도로 힘든 경험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는가? 내 인생의 괴로움을 확 줄여준 단 하나의 결심 사업해서 무조건 잃지 않고 돈 버는 방법 3가지 의지 이 차이를 모르면 폭망할 수 있다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천재의 결정적 특징 자본주의 부루마불에서 살아남는 방법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3가지 방식 사랑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최악의 습관 짧은 인생 정말 바보같이 사는 5가지 부류의 사람들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당신에게 욕먹지 않는 리더가 되기 위한 4가지 덕목 연습 우리는 언제부터 늙기 시작하는가? 허접스럽게 들리지 않는 3가지 고급스러운 말투 월 소득 1,000만 원을 달성하는 방법 인간관계에서 본전 뽑는 비법 집중 돈 쓰고 욕먹는 사람의 3가지 특징 저절로 좋은 습관을 만드는 꿀팁 호봉제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 싸움에서 쉽게 이기는 3가지 방법 시간 기회를 잡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무언가를 해내는 방법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부자의 관계 사람들은 왜 가족이 중요한지 알면서 소홀히 대할까? 용기 너무 지쳤다면 반드시 해야 하는 3가지 조치 잔소리 마스터가 되는 방법 인생을 망치는 나쁜 절약 습관 3가지 절대 맹신하면 안 되는 5가지 목표 이렇게 말하면 결국 나이에 상관없이 꼰대이다 회사에서 무작정 열심히 하면 결국 후회하는 4가지 이유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는 방법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대하는 3가지 방법 친구 ‘프로’란 무엇인가? 당황해도 횡설수설하지 않고 말하는 3가지 방법 습관적 비아냥이 인생을 망치는 이유 사람이 비호감으로 돌변하는 3가지 순간 꾸준함 유튜브가 열어 준 새로운 3가지 세상 실수의 구렁텅이로 계속 빠지는 이유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결과를 만드는 3가지 프레임 행복 인생은 고통이다 사업의 5가지 핵심 구조 절대 들을 필요가 없는 조언 3가지 ‘갑’을 이기는 ‘을’이 되는 법 교육 맺음말혼돈의 시대에 살아남는 데 필요한 이야기를 담은 생존 에세이 신영준과 주언규 두 저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튜브를 통해, 강연을 통해, 저서를 통해 많은 사람과 교류해왔다.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보통 사람의 이야기도 들었으며, 지금도 메일함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보내온 고민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그 많은 소통의 결과 망하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그 철학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온몸으로 겪어내야 할 진짜 현실을 이야기하다 안타깝지만, 인생에 예행연습은 없다. 졸업도, 취업도, 결혼도, 육아도 그 무엇 하나 연습해 볼 수 없다. 그래서 실전이 중요하다.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 온몸으로 겪어내야 할 진짜 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 〈인생은 실전이다〉는 입시, 유학, 취업, 이직, 직장생활, 재테크, 인간관계, 자기관리 등 지금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와 지혜를 담았다. 우정, 사랑, 존중, 자존감 등 행복을 위한 생각도 놓치지 않았다.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혼돈의 시대에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남을 방법을 〈인생은 실전이다〉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전에서는 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실제로 극도로 힘든 경험을 견디고 살아남은 사람은 니체의 말에 크게 공감한다. 고통의 시간이 경험이라는 인생의 자산이 된다는 점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있다. 진짜로 죽어버리면, 더 강해질 수 없다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실패에 너그럽지 못하다. 실패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고 두 번 다시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실전에서는 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망하지 않으면 고통은 높은 곳으로 통하는 경험이 된다. 오늘을 살아가는 세대는 가히 생존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1997년 IMF, 2008년 세계금융위기, 그리고 2019년 코로나 팬데믹까지. 10년을 주기로 위기가 찾아왔고, 그때마다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는 식당도 있지만, 위기에 적응해 배달 전문으로 거듭나며 오히려 매출이 증가한 식당도 있다. 그렇게 적응하며 살아남는 사람이 결국 승리한다. 이렇게 망하지 않는 것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인생은 실전이다》는 망하지 않는 것을 제1원칙으로 삼고, 이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지혜를 제공한다. 두 저자는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며 큰 성공을 이룬 사람부터, 최악의 고통을 견디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왔다. 이로부터 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알아야 할 핵심 정보와 실질적인 지혜를 배웠고, 이를 100개의 챕터에 담아 한 권의 책으로 갈무리했다.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 지금 당장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실전형 생존 에세이인 셈이다. 많은 자기계발 도서가 성공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성공을 위한 단 하나의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방법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반면, 〈인생은 실전이다〉의 두 저자는 망하지 않는 법을 이야기한다. 실패해도 잘 실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망하지 않으면 기회는 언젠가 반드시 다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미래는 생존이 불투명한 혼돈의 시대다. 〈인생은 실전이다〉를 통해 망하지 않는 법을 배운다면, 버티고 살아남아 더욱더 강해지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인생은 실전이다.
그레이 1
시공사 / E. L. 제임스 지음 / 2015.09.10
12,000원 ⟶
10,800원
(10% off)
시공사
소설,일반
E. L. 제임스 지음
2012년 미국 순문학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빈티지에서 출간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출판 역사상 다수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출간 석 달 만에 3천만 부가 판매, 미국 독서 인구의 25%가 이 책을 구매하였으며, 영국에서는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와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1백만 부 판매를 달성한 소설로 이름을 남겼다. 3부작으로 제작 중인 동명 영화가 2015년 2월 처음 공개되고 그 열기가 채 식지 않은 당해 여름, E L 제임스는 그동안 독자들이 열렬히 바라왔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였다. 철저히 여주인공 아나스타샤 스틸의 시각에서 묘사되었던 '50가지 그림자'의 세계를 이번에는 남주인공 크리스천 그레이의 시점으로 새롭게 재창조한 것이다. 이는 로맨스 소설 역사상 가장 지배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랑을 위해 자신을 완전히 바꿀 만큼 헌신적이라는 모순을 간직한 남자 그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읽고 싶어 하는 전 세계 팬들의 강렬한 바람이 있어 가능했다. 소설 시리즈가 성공적일수록 팬덤은 커지기 마련이고 필연적으로 2차 창작물도 활발히 발표된다. 대중의 바람과 취향에 의해 태어난 <그레이>는 독자에게 사랑받는 인물을 좀 더 부각시키면서 생략된 부분을 복원시켜 이야기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장점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전 세계 여성들이 열광한 메가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또 다른 이야기 ‘50가지 그림자’를 그레이의 시각으로 새롭게 쓴 독자 대망의 신작 출간! 출간 발표 즉시 아마존, 반스앤노블, 애플 아이북스, 1위 발매 첫 주 1백만 부 돌파, 발매 한 달 아마존 서평 7천 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독자 염원의 신작 3년 만에 출간 2012년 미국 순문학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빈티지에서 출간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출판 역사상 다수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출간 석 달 만에 3천만 부가 판매, 미국 독서 인구의 25%가 이 책을 구매하였으며, 영국에서는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와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1백만 부 판매를 달성한 소설로 이름을 남겼다. 전자책으로는 최초로 1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아마존닷컴 기준), 133주 연속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이 책은 52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1억2,500만 부가 판매(2015년 6월 기준)되었다. ‘50가지 그림자’ 3부작 신드롬은 종이책의 운명이 위기에 처한 이 시대에서도 여전히 독자들은 쉬지 않고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책을 원하며, 이는 진지한 문학 외에도 다수의 대중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일들은 비평가와 독자의 괴리를 또 한 번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그 열기가 이어져 총 71만 부(종이책 43만 부, 전자책 28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1부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출간된 지 3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책은 출간 2개월 만에 10만 부를 돌파, 국내 출판계 역사상 최단 기간 최다 판매된 전자책으로 기록되었다. ‘50가지 그림자’ 3부작의 영향력은 출판에만 머물지 않고, 대중문화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15년 개봉된 동명 영화는 역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매출을 기록했으며 패션, 코스메틱 등 두 주인공에게 영감을 받은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기도 하였다. 작가 E L 제임스는 2012년 《타임》 지에서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중 한 명으로, 퍼블리셔스 위클리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3부작으로 제작 중인 동명 영화가 2015년 2월 처음 공개되고 그 열기가 채 식지 않은 당해 여름, E L 제임스는 그동안 독자들이 열렬히 바라왔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였다. 철저히 여주인공 아나스타샤 스틸의 시각에서 묘사되었던 ‘50가지 그림자’의 세계를 이번에는 남주인공 크리스천 그레이의 시점으로 새롭게 재창조한 것이다. 이는 로맨스 소설 역사상 가장 지배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랑을 위해 자신을 완전히 바꿀 만큼 헌신적이라는 모순을 간직한 남자 그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읽고 싶어 하는 전 세계 팬들의 강렬한 바람이 있어 가능했다. 소설 시리즈가 성공적일수록 팬덤은 커지기 마련이고 필연적으로 2차 창작물도 활발히 발표된다. 대중의 바람과 취향에 의해 태어난 《그레이》는 독자에게 사랑받는 인물을 좀 더 부각시키면서 생략된 부분을 복원시켜 이야기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장점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다. ‘50가지 그림자’의 세계를 그레이의 시각으로 다시 보다 시점을 달리하여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방식은 ‘50가지 그림자’ 3부작의 마지막 편 《50가지 그림자, 해방》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이런 식의 에피소드는 독자를 위한 작가의 선물로, 이는 로맨스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생 장르이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그레이의 속마음을 좀 더 듣고 싶다는 독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에 깊은 영감을 받은 E L 제임스가 아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 2권 전체와 《50가지 그림자, 심연》의 초반 즉, 아나와 헤어진 후 며칠간의 이야기를 그의 시각으로 다시 쓰기에 이른 것이다. 아나에 대한 그레이의 진심과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깊은 속내, ‘로빈슨 부인’ 엘레나와의 실제 관계, 그리고 아나가 이해할 수 없었던 그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상처를 그레이의 목소리를 통해 상세히 재구성한 이 소설은, 같은 상황에 대한 남녀의 상반된 생각과 그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미 역시 제공한다. 출간 전 미공개라는 원칙과 철저한 보안하에 외국 출판사에도 출간 당일이 되어서야 원고를 제공하였고,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간 전 원고가 도난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크고 작은 해프닝도 있었지만 《그레이》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판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킨들 선주문 1위, 아마존닷컴, 반스앤노블, 애플 아이북스에서 종합 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출간 나흘 만에 1백만 부가 팔렸으며 아마존닷컴에는 한 달 만에 7천 개가 훌쩍 넘는 서평이 작성되어 ‘50가지 그림자’ 신드롬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하였다. 《그레이》는 프리퀄이나 후속작이 아닌 파생 작품으로는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에게는 염원했던 새로운 이야기를,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남성 관점의 파격적인 로맨스를, 영화를 본 독자에게는 그레이의 다양한 매력을 접하게 해준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2017년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을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그레이》는 더없이 반가운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그레이 2
시공사 / E. L. 제임스 지음 / 2015.09.10
12,000원 ⟶
10,800원
(10% off)
시공사
소설,일반
E. L. 제임스 지음
2012년 미국 순문학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빈티지에서 출간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출판 역사상 다수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출간 석 달 만에 3천만 부가 판매, 미국 독서 인구의 25%가 이 책을 구매하였으며, 영국에서는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와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1백만 부 판매를 달성한 소설로 이름을 남겼다. 3부작으로 제작 중인 동명 영화가 2015년 2월 처음 공개되고 그 열기가 채 식지 않은 당해 여름, E L 제임스는 그동안 독자들이 열렬히 바라왔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였다. 철저히 여주인공 아나스타샤 스틸의 시각에서 묘사되었던 '50가지 그림자'의 세계를 이번에는 남주인공 크리스천 그레이의 시점으로 새롭게 재창조한 것이다. 이는 로맨스 소설 역사상 가장 지배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랑을 위해 자신을 완전히 바꿀 만큼 헌신적이라는 모순을 간직한 남자 그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읽고 싶어 하는 전 세계 팬들의 강렬한 바람이 있어 가능했다. 소설 시리즈가 성공적일수록 팬덤은 커지기 마련이고 필연적으로 2차 창작물도 활발히 발표된다. 대중의 바람과 취향에 의해 태어난 <그레이>는 독자에게 사랑받는 인물을 좀 더 부각시키면서 생략된 부분을 복원시켜 이야기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장점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전 세계 여성들이 열광한 메가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또 다른 이야기 ‘50가지 그림자’를 그레이의 시각으로 새롭게 쓴 독자 대망의 신작 출간! 출간 발표 즉시 아마존, 반스앤노블, 애플 아이북스, 1위 발매 첫 주 1백만 부 돌파, 발매 한 달 아마존 서평 7천 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독자 염원의 신작 3년 만에 출간 2012년 미국 순문학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빈티지에서 출간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출판 역사상 다수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출간 석 달 만에 3천만 부가 판매, 미국 독서 인구의 25%가 이 책을 구매하였으며, 영국에서는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와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1백만 부 판매를 달성한 소설로 이름을 남겼다. 전자책으로는 최초로 1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아마존닷컴 기준), 133주 연속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이 책은 52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1억2,500만 부가 판매(2015년 6월 기준)되었다. ‘50가지 그림자’ 3부작 신드롬은 종이책의 운명이 위기에 처한 이 시대에서도 여전히 독자들은 쉬지 않고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책을 원하며, 이는 진지한 문학 외에도 다수의 대중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일들은 비평가와 독자의 괴리를 또 한 번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그 열기가 이어져 총 71만 부(종이책 43만 부, 전자책 28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1부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출간된 지 3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책은 출간 2개월 만에 10만 부를 돌파, 국내 출판계 역사상 최단 기간 최다 판매된 전자책으로 기록되었다. ‘50가지 그림자’ 3부작의 영향력은 출판에만 머물지 않고, 대중문화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15년 개봉된 동명 영화는 역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매출을 기록했으며 패션, 코스메틱 등 두 주인공에게 영감을 받은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기도 하였다. 작가 E L 제임스는 2012년 《타임》 지에서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중 한 명으로, 퍼블리셔스 위클리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3부작으로 제작 중인 동명 영화가 2015년 2월 처음 공개되고 그 열기가 채 식지 않은 당해 여름, E L 제임스는 그동안 독자들이 열렬히 바라왔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였다. 철저히 여주인공 아나스타샤 스틸의 시각에서 묘사되었던 ‘50가지 그림자’의 세계를 이번에는 남주인공 크리스천 그레이의 시점으로 새롭게 재창조한 것이다. 이는 로맨스 소설 역사상 가장 지배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랑을 위해 자신을 완전히 바꿀 만큼 헌신적이라는 모순을 간직한 남자 그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읽고 싶어 하는 전 세계 팬들의 강렬한 바람이 있어 가능했다. 소설 시리즈가 성공적일수록 팬덤은 커지기 마련이고 필연적으로 2차 창작물도 활발히 발표된다. 대중의 바람과 취향에 의해 태어난 《그레이》는 독자에게 사랑받는 인물을 좀 더 부각시키면서 생략된 부분을 복원시켜 이야기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장점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다. ‘50가지 그림자’의 세계를 그레이의 시각으로 다시 보다 시점을 달리하여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방식은 ‘50가지 그림자’ 3부작의 마지막 편 《50가지 그림자, 해방》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이런 식의 에피소드는 독자를 위한 작가의 선물로, 이는 로맨스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생 장르이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그레이의 속마음을 좀 더 듣고 싶다는 독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에 깊은 영감을 받은 E L 제임스가 아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 2권 전체와 《50가지 그림자, 심연》의 초반 즉, 아나와 헤어진 후 며칠간의 이야기를 그의 시각으로 다시 쓰기에 이른 것이다. 아나에 대한 그레이의 진심과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깊은 속내, ‘로빈슨 부인’ 엘레나와의 실제 관계, 그리고 아나가 이해할 수 없었던 그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상처를 그레이의 목소리를 통해 상세히 재구성한 이 소설은, 같은 상황에 대한 남녀의 상반된 생각과 그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미 역시 제공한다. 출간 전 미공개라는 원칙과 철저한 보안하에 외국 출판사에도 출간 당일이 되어서야 원고를 제공하였고,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간 전 원고가 도난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크고 작은 해프닝도 있었지만 《그레이》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판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킨들 선주문 1위, 아마존닷컴, 반스앤노블, 애플 아이북스에서 종합 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출간 나흘 만에 1백만 부가 팔렸으며 아마존닷컴에는 한 달 만에 7천 개가 훌쩍 넘는 서평이 작성되어 ‘50가지 그림자’ 신드롬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하였다. 《그레이》는 프리퀄이나 후속작이 아닌 파생 작품으로는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에게는 염원했던 새로운 이야기를,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남성 관점의 파격적인 로맨스를, 영화를 본 독자에게는 그레이의 다양한 매력을 접하게 해준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2017년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을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그레이》는 더없이 반가운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153 가정예배 노트
두란노 / 두란노 편집부 (지은이) / 2020.09.23
6,000원 ⟶
5,400원
(10% off)
두란노
소설,일반
두란노 편집부 (지은이)
줬으면 그만이지
피플파워 / 김주완 (지은이) / 2023.01.01
20,000원 ⟶
18,000원
(10% off)
피플파워
소설,일반
김주완 (지은이)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를 취재한 기록이다. 책을 보면 김장하는 보통 사람들은 따라 하기 어려운 대단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중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하고 한약사로 성공해 대단한 부를 일군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선생은 나눔과 베풂을 일상 속에서 실천했다. 20대 젊은 시절부터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남몰래 장학금을 주었다. 지금까지 선생의 장학금을 받은 사람이 1000명을 웃돈다고 한다.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세운 사학 명신고등학교는 자리를 잡자마자 바로 국가에 헌납했고 필생의 사업이었던 한약방을 접을 때도 30억 원이 넘는 자산을 국립경상대에 기부했다. 선생의 지원은 교육뿐 아니라 사회·문화·역사·예술·여성·노동·인권 등 정치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 걸쳐 있었다. 『줬으면 그만이지』는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이기도 하지만 ‘허락받지 못한 취재기’이기도 하다. 김장하 선생은 본인의 정의로운 베풂을 여태 꽁꽁 숨겨왔다. 보통 사람이라면 열 배 백 배 뻥튀기해 알리고도 남았을 텐데 선생은 그랬다. 이런 선생이 본인에 대한 취재를 허락했을 리가 만무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여는 말 7 제1부 생애 취재의 시작 17 이어지는 모임 22 삶의 지표를 정해준 할아버지 32 한약업사 시험 합격 42 아버지와 어머니 47 조용한 소년 김장하 51 사천 석거리의 젊은 한약사 60 도시로 나온 남성당한약방 73 문전성시 79 그 남편에 그 아내 90 제2부 전달식 없는 장학금 장학사업의 시작 105 투사가 된 장학생들 118 이어지는 우연과 인연 125 헌법재판관 문형배의 경우 129 무한한 믿음과 지지 148 제3부 학교 설립과 헌납 전 재산을 털어 설립한 고등학교 159 교육부 감사와 세무조사를 받다 162 이 학교의 두 가지 불법행위 166 다 있는데 이사장실만 없는 학교 177 전교조 해직교사가 없었던 이유 183 100억대 학교를 무상헌납한 까닭 192 제4부 공동체를 치유하다 알고 보니 나도 그 돈을 받았네 209 행동하는 시인 박노정과 진주신문 가을문예 215 친일청산과 평등세상을 위하여 232 지역문화공간 토종서점을 살려내고 241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기 위해 244 남강을 지키고 지리산을 살리는 일 250 남명학관 건립 비사(祕史) 256 학대받는 여성을 구조하라 259 여성평등기금과 농민열사 장례비 271 진주정신과 진주문화를 찾아서 274 수십억 남은 재산 기부하고 60년만에 은퇴 279 제5부 김장하의 기질 권력과 정치를 멀리하는 이유 287 감시받고도 빨갱이 콤플렉스가 없는 노인 291 검사의 폭탄주를 거절한 지역유지 307 처음으로 화를 낸 이유 310 제6부 줬으면 그만이지 진정한 보시의 삶이란 321 비방과 험담, 그리고 비판 333 제7부 김장하의 철학 운명을 바꾸며 살자 341 진주정신에 관한 소고 345 생활신조와 인생관 349 닫는 말 353 김장하 선생 약력 357한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나눔과 베풂 이야기 가난 속에 일군 부 아낌없이 내놓은 김장하 언론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김장하 베풀고도 내세우지 않는 자세는 어디에서 연유할까? 그이를 본받으려는 100명, 1000명의 김장하 장학생 『줬으면 그만이지』는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를 취재한 기록이다. 책을 보면 김장하는 보통 사람들은 따라 하기 어려운 대단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중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하고 한약사로 성공해 대단한 부를 일군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선생은 나눔과 베풂을 일상 속에서 실천했다. 20대 젊은 시절부터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남몰래 장학금을 주었다. 지금까지 선생의 장학금을 받은 사람이 1000명을 웃돈다고 한다.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세운 사학 명신고등학교는 자리를 잡자마자 바로 국가에 헌납했고 필생의 사업이었던 한약방을 접을 때도 30억 원이 넘는 자산을 국립경상대에 기부했다. 선생의 지원은 교육뿐 아니라 사회·문화·역사·예술·여성·노동·인권 등 정치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 걸쳐 있었다. 이런 얘기들이 한동안은 소문으로만 떠돌았다. 장학금을 받은 사람은 있는데 준 사람은 없었다. 형평운동·남성문화재단·진주신문 등 쉽게 노출되는 일조차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커녕 자기 이름이 거명되는 것까지 한사코 꺼렸다. 도움을 받은 사람은 줄줄이 널렸는데 정작 베푼 사람은 보이지 않는 이상한 현상은 50년 남짓 이어졌다. 『줬으면 그만이지』는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이기도 하지만 ‘허락받지 못한 취재기’이기도 하다. 김장하 선생은 본인의 정의로운 베풂을 여태 꽁꽁 숨겨왔다. 보통 사람이라면 열 배 백 배 뻥튀기해 알리고도 남았을 텐데 선생은 그랬다. 이런 선생이 본인에 대한 취재를 허락했을 리가 만무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전직 기자인 김주완 작가는 허락받지 않은 취재를 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30년 동안 기자로 살았지만 이토록 많은 이들로부터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취재 협조를 받은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선생이 베푼 범위가 넓다 보니 겹치는 인연이 많아서일 수도 있고, 정의를 위해 선의로 베푼 것이다 보니 아름답게 여기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렇게 펼쳐지는 취재기는 30년 경력 취재 기자의 남다른 필력이 돋보인다. 본인의 허락이 없었기에 선생의 생애 전체가 일목요연하게 들여다보이지는 않으나 그래도 이런 정도면 어지간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선생의 기부와 나눔과 베풂도 모든 것을 샅샅이 찾아내지는 않았지만 모자라지 않을 만큼은 담아내었다. 게다가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숨은 이야기도 제법 실려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흥미로워하는 것은 도대체 선생이 왜 그랬을까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열심히 번 돈을 선생은 왜 그렇게 아낌없이 기부하고 나누고 베풀었을까? 그렇게 세상과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면 내세우고 싶었을 텐데 어떻게 해서 선생은 시종일관 조금도 드러내지 않았을까? 이 책은 선생의 행적을 제대로 밝혀놓은 것만으로도 제 몫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머물지 않고 나눔과 베풂을 하면서도 본인은 드러내지 않는 평소 소신과 생활 태도까지 쉽게 풀어놓고 있다. 선생의 소탈한 인간적인 면모와 꾸밈없는 유머감각도 책갈피 여기저기에서 읽은 재미를 더한다. 이런 선생에게 그이를 본받고 배우려는 이들이 100명, 1000명 생겨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선생은 장학생들에게 나에게서 받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나에게 갚으려 하지 말고 대신 다른 사람에게 베풀라고 했다. 공동체를 아름답게 하는 선순환, 이른바 ‘김장하 바이러스’다.남성(南星)이라는 그의 호(號)와 남성당한약방이라는 상호의 뜻을 물었다.“남성이 수를 맡은 별이라고. 목숨 수(壽)자. 남성이 비치는 곳에는 오래 산다는 그런 속설이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건데, 남성당을 상호로 쓰고 남성을 아호로도 쓰라고 했어요. 남극노인성이란 별자리를 딴 거지.”-손자가 오래 살라는 뜻에서 그렇게 지어주신 겁니까?“약방에서 지어준 약을 먹고 다들 오래 살라는 뜻이지. 또 그 별은 보일 듯 말듯하면서도 그러나 역할은 한다, 앞에 나서지 말고 항상 제 역할을 하는 그런 사람이 되라는 뜻이지요.”-할아버지가 그런 깊은 뜻을 가지고 지어주셨구나.“별빛처럼 빛이 아니지만 뭔가 공헌을 하고 있거든. 하지만 공헌했다는 표를 내지 말고 그렇게 살아라….”(취재의 시작) 김장하는 8세에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 밑에서 자랐으며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았다. 20세에 사천 석거리에서 남성당한약방을 연 후 사실상 집안을 책임지는 가장이 되었다. 27세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석거리에 모셔 부양했고, 29세에 자신을 길러준 계모의 장례를 치렀다. 30세에는 홀로 된 아버지를 위해 새어머니를 모셔왔고, 42세에 아버지를 보내고 남은 새어머니에게는 아버지와 함께 살던 집을 팔아 노후를 보장해드렸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아래 동생들을 키우고 시집·장가 보내는 것도 장하의 몫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 “장하는 딸과 아들 결혼식에 청첩장을 돌리지 않았어요. 그래도 알음알음으로 알게 된 수많은 사람이 하객으로 참석했는데, 축의금을 받는 창구 자체가 없었던 겁니다. 참석한 하객들은 최상의 음식을 대접받았지만, 일부 불쾌하게 여기는 이도 있었죠. 자신은 모든 지인의 경조사에 다 참석해 축의금이나 부의금을 전달하고도 받지 않으니 ‘돈 있다고 유세하는 거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요.”(조용한 소년 김장하)
컬러의 말 : 모든 색에는 이름이 있다
윌북 /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지은이), 이용재 (옮긴이) / 2018.06.10
15,800원 ⟶
14,220원
(10% off)
윌북
소설,일반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지은이), 이용재 (옮긴이)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엔 색이 있다. 컬러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가? 일상에서, 일터에서 우리는 컬러와 함께 살아가지만 색깔이 가진 이름과 힘과 의미를 알지 못한다. 여기, 가장 세밀하고 감각적인 ‘색의 지도’가 나왔다. 매일 보는 색부터 미술작품 속에만 존재하는 색까지, 그 이름과 그 색에 얽힌 75가지 형형색색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반 고흐가 사랑한 크롬 옐로, 나폴레옹을 죽음에 이르게 한 셸레 그린, 역사상 가장 논쟁적 색상인 누드까지 컬러가 품은 이름과 사연들은 모두 특별하고 경이롭다. 이 책은 <이코노미스트>와 <엘르>에 ‘컬러의 비밀스런 삶’를 꾸준히 써온 디자인 저널리스트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의 재기발랄한 컬러 모험기로, 때론 잔인하고 때론 낭만적인 색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매일 색을 다뤄야 하는 사람이라면 색에 대한 깊은 영감을, 색과 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색을 제대로 이해하는 안목을 안겨줄 것이다.서문 · 색각(色覺) · 단순한 연산 · 팔레트의 구성 · 옛 물감 차트 · 색상 애호, 색상 혐오 · 언어의 색 하양 계열 · 리드 화이트/아이보리/실버/화이트워시(회)/이사벨린/초크(백악)/베이지 노랑 계열 · 블론드/리드 틴 옐로/인디언 옐로/애시드 옐로/나폴리 옐로/크롬 옐로/갬부지/오피먼트/임페리얼 옐로/골드 오렌지 계열 · 더치 오렌지/사프란/앰버(호박)/진저/미니엄/누드 핑크 계열 · 베이커 밀러 핑크/마운트바텐 핑크/퓨스/푸시아/쇼킹 핑크/플루오레센트 핑크/아마란스 빨강 계열 · 스칼렛/코치닐/버밀리언/로소 코르사/헤머타이트/매더/드래곤스 블러드 자주 계열 · 티리안 퍼플/아칠/마젠타/모브/헬리오트로프/바이올렛 파랑 계열 · 울트라마린/코발트/인디고/프러시안 블루/이집션 블루/워드/일렉트릭 블루/세룰리안 초록 계열 · 버디그리/압생트/에메랄드/켈리 그린/셸레 그린/테르 베르테/아보카도/셀라돈 갈색 계열 · 카키/버프/팔로우/러셋/세피아/엄버/머미(미라)/토프 검정 계열 · 콜/페인스 그레이/옵시디언(흑요석)/잉크/차콜/제트/멜라닌/피치 블랙 다른 흥미로운 색 · 주 · 감사의 말★NPR 선정 올해 최고의 책★ ★BBC Radio 4 올해의 책★ 컬러, 너의 이름은. 매일 색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색깔 무지개와 흑과 백 정도의 색 이름만으로 우리 주변의 세상을 표현하기에 언어의 빈약함을 느낀 적 없는지? 세계적 색상연구소이자 색채회사인 팬톤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에 주목하는지? ‘오묘하고 깊은 자주색’이라고 주장하는데 내 눈엔 ‘그저 칙칙한 보라’로 보여 당황한 적 없는지? 어떤 맥락으로 핑크가 페미니즘을 상징하는 컬러가 되었는지 궁금한 적 없는지? 색깔을 향한 관심과 허기를 채워줄 본격 컬러 책이 왔다. 색깔의 탄생 스토리부터 변천사, 색이 지닌 메시지까지 색에 관한 친절하고 흥미로운 ‘색 이야기’로 가득하다. 역사, 사회, 문화, 정치, 예술, 심리까지 오가며 색에 관한 놀랍고 비밀스런 이야기들을 선사한다. 색깔이 주는 신비한 매력에 끌려 예전부터 색에 관한 고문헌을 탐독한 애서가답게 저자가 선택한 색깔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는 마치 천일야화 속 이야기처럼 강렬하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모비 딕을 쓴 허멀 멜빌이 그토록 묘사하고 싶었던 고래의 흰색은 과연 어떤 색이었을까? 윤정미 작가가 ‘핑크 앤 블루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장면들은 어떤 사회적 함의를 담는 것일까? 고흐가 빛을 담고자 했던 크롬 옐로는 왜 ‘해바라기’를 결국 시든 모습으로 변화시키게 되었는지? 사프란이 인간의 사랑을 받다가 전쟁의 씨앗이 되어버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우리 삶이 색을 벗어나 생각할 수 없듯, 색깔 이야기는 결국 사람의 이야기로 귀결되며 색의 숫자만큼이나 각양각색의 사연을 품고 있다. 이 책이 ‘컬러 가이드’이자 ‘색에 대한 모험기’로 읽히는 이유다. 이 책은 <엘르 데코레이션>에 3년간 실렸던 ‘색상 칼럼’ 중에서 대표 컬러들 75가지를 엮은 것으로, 연재 당시 관련 전문 직업군 독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큰 인기를 모았다. 저자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여성 패션을 연구하며 색소와 염료, 색조 등 색의 좀 더 깊은 세계에 탐닉했으며 <이코노미스트>에서 ‘책과 미술’ 코너를 진행했던 필력의 소유자답게 이 책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저자의 유쾌하고 지적인 목소리를 따라 색깔의 세계를 여행하고 나면 색에 대한 감각이 열리고 안목을 선물받게 된다. 색에 대해 예민하게 느끼는 컬러 감각은 이제 더 이상 예술가나 디자이너, 혹은 컬러리스트들만의 필수 덕목이 아니다. 패션, 뷰티, 인테리어, 하다못해 요리까지 거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컬러 감각이 요구되는 시대다. 빨강보다 더 빨간 어떤 색을 표현해줄 단어, 오늘 본 파란 하늘을 더 잘 묘사해줄 단어를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 <컬러의 말>이 해답을 줄 것이다. 색은 물리적 영역만큼이나 문화적 영역에 존재하므로 모든 색을 목록에 담으려는 시도는 끝이 없다. 예를 들어 난색과 한색의 두 무리로 색을 나눈다면, 주저 없이 빨간색과 노란색은 난색, 녹색과 파란색은 한색이라 분류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분류는 고작 18세기에 비롯되었다. 중세 때 파란색을 난색, 한술 더 떠 가장 뜨거운 색이라고 여겼다는 근거가 있다. -옛 물감 차트 그게 베이지색이 짊어진 평판 문제의 핵심이다. 나서지 않고 안전하지만 너무 칙칙하다. 베이지색으로 꾸민 임대 공간에 방문하면 금세 질린다. 몇 시간 만에 건물 전체가 한데 어우러져 이를 악물고 일궈낸 무해함의 바다처럼 다가온다. 집을 파는 비결을 다루는 요즘의 책은 아예 베이지를 쓰지 말라고도 못 박는다. -베이지
신의 아이 2
몽실북스 / 야쿠마루 가쿠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 2019.03.05
15,000원 ⟶
13,500원
(10% off)
몽실북스
소설,일반
야쿠마루 가쿠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제5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에서도 <천사의 나이프>,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등의 작품으로 팬층을 공고히 한 야쿠마루 가쿠의 장편소설. 야쿠마루 가쿠는 한 인터뷰에서 "내면에 뭔가 크게 자리한 것이 없으면 장편을 쓰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지금의 나 자신이 강렬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고 소설을 대하는 자세를 밝힌 바 있다. 오늘의 그는 <신의 아이>를 통해 제대로 된 부모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호적도, 어떤 관계도 없이 살아온 한 천재 소년의 삶에 집중하고 있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출생신고도 되지 않아 호적이 없는 채로 살아온 주인공 '마치다 히로시'는 아이큐가 160 이상에, 한 번 본 것은 사진을 찍듯이 기억에 새길 수 있는 '직관상 기억'이라는 능력을 가진 범상치 않은 소년이다. 학교에도 갈 수 없고 사회적으로도 존재할 수 없었던 마치다는 매일을 어두운 터널 속을 걷듯이 학대당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공원에서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미노루를 만난다. 미노루는 늘 허기지고 혼자였던 마치다에게 매일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다 주었다. 마치다가 인간을 구별하는 기준은, 머리가 좋은 인간인가, 나쁜 인간인가 하는 것뿐이었지만 미노루는 마치다가 처음 접한, 구별이 되지 않는 인간이었다.제2장(1권에 이어) 007제3장 131에필로그 488 옮긴이의 말 493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절대강자 야쿠마루 가쿠 신작 《신의 아이》 국내 출간! “범죄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을까?” 제5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에서도 《천사의 나이프》《돌이킬 수 없는 약속》등의 작품으로 팬층을 공고히 한, 야쿠마루 가쿠의 신작 《신의 아이(神の子)》가 몽실북스에서 출간된다. 야쿠마루 가쿠는 한 인터뷰에서 “내면에 뭔가 크게 자리한 것이 없으면 장편을 쓰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지금의 나 자신이 강렬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고 소설을 대하는 자세를 밝힌 바 있다. 오늘의 그는 《신의 아이》를 통해 제대로 된 부모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호적도, 어떤 관계도 없이 살아온 한 천재 소년의 삶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기대감이 삭제된 터널의 연속 천재적 두뇌를 가진 불운한 소년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출생신고도 되지 않아 호적이 없는 채로 살아온 주인공 ‘마치다 히로시’는 아이큐가 160 이상에, 한 번 본 것은 사진을 찍듯이 기억에 새길 수 있는 ‘직관상 기억’이라는 능력을 가진 범상치 않은 소년이다. 학교에도 갈 수 없고 사회적으로도 존재할 수 없었던 마치다는 매일을 어두운 터널 속을 걷듯이 학대당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공원에서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미노루를 만난다. 미노루는 늘 허기지고 혼자였던 마치다에게 매일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다 주었다. 마치다가 인간을 구별하는 기준은, 머리가 좋은 인간인가, 나쁜 인간인가 하는 것뿐이었지만 미노루는 마치다가 처음 접한, 구별이 되지 않는 인간이었다. 그 여자는 내가 방에서 나가면 질색을 했다. 누군가에게 내 존재를 들킬까 봐 두려웠던 것이리라. TV는커녕 책 하나 없는 생활 속에서 나는 죽지 않을 만큼 먹이를 먹고 배설 하고 자는, 그야말로 짐승 같은 나날을 보냈다. _본문 중에서 공원을 한바탕 뛰어다닌 후 미노루는 항상 벤치에서 주먹밥을 먹었다. 어느 날 미노루가 나를 부르더니 주먹밥을 나눠 주었다. 직접 만들었는지 울퉁불퉁하고 못생긴 주먹밥이었 다. 모양이야 어떻든 배를 곯고 있던 나는 걸신들린 듯이 주먹밥을 먹어 치웠다. _본문 중에서 앞으로의 삶을 감히 가늠할 수도 없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즉 160 이상의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아이큐를 가진 마치다에게 뒷골목 세계를 이끄는 무로이 진은 특별한 애착을 가진다. 범죄를 이용해 불평등한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사상에 심취한 무로이 진 역시 어린 시절 호적이 없는 채로 발견돼 시설에서 살아왔고 지능지수가 아주 높은 천재였던 것이다. 부모에게는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했지만, 신으로부터 높은 지능을 선물받았다고 여기며 그는 지능지수를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우생(優生) 사상의 소유자가 되고, 마치다에게 집착한다. 마치다와 자신을 형제, 곧 ‘신의 아이’라 말하고, 급기야 소년원에 입소한 마치다를 ‘갖기’ 위해 조직원에게 범죄를 저지르게 해 소년원에 투입시키는데…. 《신의 아이》는 비뚤어진 세계관을 가진 무로이 진이 마치다를 소유하기 위해 사건을 벌이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이고 동시에, 감정이라는 것도 친구라는 것도 전혀 모르며 살아왔던 마치다가 주변 사람들의 영향으로 세상과 사람을 조금씩 느껴 나가는, 따뜻해서 감사한 성장소설이다.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여겼던 인생을 붙잡는 ‘사람이라는 온기’ “자네한테는 가족이 혐오스러운 존재일 수도 있겠네만 그래서 더 알았으면 하네…. 가족 은 제 손으로 만들 수 있어. 얼마든지 따뜻하고 둘도 없이 소중한 것으로 만들 수 있네. 어쩌면 그 친구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만, 자네 자신이 행복해지지 않 으면 그 친구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는 것이 이 늙은이의 생각이네.” _본문 중에서 작가 야쿠마루 가쿠, 그가 하고 싶은 일은 그저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다. 자주 사회구조적 범죄를 통해 사회적 제도들에 의문을 던지고 일침을 가하는 그의 이야기의 근저에는 범죄에 대한 분노가 배어 있다. 스스로가 품고 있는 ‘분노에 대한 고민과 이해’가 인간의 본성과 숙명을 탐구하는 소설로, 그리하여 ‘사람의 이야기’로 연결되어 왔다. 마치다가 살아온 시간은 괴롭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애초에 무엇으로 이어지는 통로 하나 없이, 모든 기대감과 세상에 대한 감각이 삭제된 짐승 같은 나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춥고 어두운 터널 같은 삶에 비추어지는 빛이 있다. 다름 아닌 곁에 있는 사람들이 건네는 가장 따뜻한 희망의 빛이 마치다를 붙잡는다. 야쿠마루 가쿠, 오늘의 그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때마다 이토록 괴로운 작품을 마주할 수 있는 그가 존경스럽다.” _ 소설가 곤노 빈 내가 인간을 구별하는 기준은 단 하나밖에 없다.머리가 좋은 인간인가, 나쁜 인간인가? 그뿐이다. 마치다를 체포한 경찰도, 그를 조사하여 소년원에 송치한 가정법원도, 그리고 자신들 법무교도관도? 누구도 마치다가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걸어왔는지 알지 못한다.튤립이라는 꽃의 이름조차 모르는 소년.그는 어떤 세계에서 살아왔을까.
나 혼자 연필 드로잉
그림책방 / 이일선, 조혜림 (지은이) / 2018.04.10
18,000원 ⟶
16,200원
(10% off)
그림책방
소설,일반
이일선, 조혜림 (지은이)
기초 연필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나 혼자서도 드로잉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어떤 그림이라도 흔들림 없이 쉽게 그릴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기초 연습과 스케치를 시작으로 형태 그리는 방법, 명암 넣는 방법, 프리 드로잉 방법을 연습한다. 체계적인 순서에 따라 기초 이론과 알맞은 난이도의 예시 그림이 있다. 가장 쉬우면서도 정석적인 방법으로 그림 그리는 과정을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한다. 예시 그림 바로 옆에는 여린 밑그림이 있어서, 밑그림 위에 누구나 쉽게 따라 그리면서 연습하고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차곡차곡 쌓이는 실력으로 나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CHAPTER 1. 기본 재료와 기초 연습 필요한 재료 연필 잡는 법 그러데이션 다양한 선 긋기 자신감 있는 선으로 다양한 선 표현 지우개 표현 CHAPTER 2. 형태의 구조와 비교측정 대상 관찰하기 관념과 사실적 표현의 차이 사물의 기본 형태 거리감과 입체감 시점과 형태 정육면체와 원기둥의 관계 사물 구조 이해하기 기본 도형으로 형태 구축하기 정확한 형태 찾기 소품 스케치: 유리병 푸드 스케치: 조각 케이크 동물 스케치: 고양이 CHAPTER 3. 명암의 이해와 적용 명암의 기초 빛의 위치와 표현 사물 고유의 색상과 빛에 의한 명암 명암의 톤 분할과 결합 면으로 입체감 이해하기 선의 강약에 의한 입체감 표현의 집중과 생략 작은 사물의 조합 CHAPTER 4. 질감, 동세, 공간감, 구도 잡기 질감 표현 동세 표현 면의 흐름과 선 사용법 작은 사물의 공간감 실내 공간과 톤의 강약 넓은 공간과 거리감 표현 대기 원근법 진행 과정의 단축 구도 잡기 CHAPTER 5. 프리 드로잉 빠른 선으로 그리기 스토리 러프 스케치 사물 러프 스케치 지우개 없이 스케치하듯이 수정 보완과 가볍게 그리기 카페에서 스케치 야외 스케치 형태와 명암을 한 번에 간단한 선으로 관심 포인트에 집중 번짐 효과 주기 여행 스케치 이야기를 그림 한 장에나 혼자서 즐기는 행복한 연필 드로잉! 《나 혼자 연필 드로잉》은 그림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그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을 처음 접하거나, 그림에 기본기는 있는데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기초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진행 과정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림의 기본은 연필 드로잉입니다. 꼭 필요한 이론과 실기가 쉬운 과정 설명과 함께 실려 있습니다. 예시 그림으로 진행 과정을 자세하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린 밑그림 위에 예시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필요한 이론도 함께 공부하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응용력 또한 높아집니다. 이일선, 조혜림 작가는 오랫동안 미술대학 입시생과 일러스트레이터 지망생들을 가르쳤고, 일러스트레이터 겸 북디자이너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져진 노하우가 《나 혼자 연필 드로잉》에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과 함께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높아진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대상을 자유롭게 그리고 있는 나, 창의적인 생각이나 이미지를 쉽게 표현하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되는 것이죠. 나 혼자 연필 드로잉, 나를 위한 멋진 드로잉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나 혼자 연필 드로잉》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우리들의 예쁜 손글씨체 (스프링북)
북코디 / 김태민, 이다영, 김진영, 이지남 (지은이) / 2019.04.01
12,000
북코디
취미,실용
김태민, 이다영, 김진영, 이지남 (지은이)
한 글자씩 반듯반듯, 미니핑크체, 자음과 모음 사이 여백이 주는 여유로움, 이플체, 동글동글 안정감 있는 귀여움, 루비킴체, 글자의 일탈이 주는 매력, 하폴체까지 예쁜 손글씨체를 소개한다. 노트필기나 메모할 때, 또는 다이어리 꾸미기 할 때도 몰라보게 예뻐진 자신의 손글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우리들의 예쁜 손글씨체 : GALLERY] PART 1 한 글자씩 반듯반듯, 미니핑크체 미니핑크의 글씨 / 한 글자 쓰기 / 단어 쓰기 / 문장 쓰기 / 손글씨 예제 - 초급 / 손글씨 예제 - 중급 / 손글씨 예제 - 고급 PART 2 자음과 모음 사이 여백이 주는 여유로움, 이플체 이플의 글씨 / 한 글자 쓰기 / 단어 쓰기 / 문장 쓰기 / 손글씨 예제 - 초급 / 손글씨 예제 - 중급 / 손글씨 예제 - 고급 PART 3 동글동글 안정감 있는 귀여움, 루비킴체 루비킴의 글씨 / 한 글자 쓰기 / 단어 쓰기 / 문장 쓰기 / 손글씨 예제 - 초급 / 손글씨 예제 - 중급 / 손글씨 예제 - 고급 PART 4 글자의 일탈이 주는 매력, 하폴체 하폴의 글씨 / 한 글자 쓰기 / 단어 쓰기 / 문장 쓰기 / 손글씨 예제 - 초급 / 손글씨 예제 - 중급 / 손글씨 예제 - 고급 [우리들의 예쁜 손글씨체 : PRACTICE] PART 1 한 글자씩 반듯반듯, 미니핑크체 한 글자 쓰기 / 한 글자 쓰기(복습) / 단어 쓰기 / 문장 쓰기 / 단어 쓰기(복습) / 문장 쓰기(복습) / 손글씨 예제 - 초급 / 손글씨 예제 - 중급 / 손글씨 예제(복습) / 손글씨 예제 - 고급 / PART 2 자음과 모음 사이 여백이 주는 여유로움, 이플체 한 글자 쓰기 / 한 글자 쓰기(복습) / 단어 쓰기 / 문장 쓰기 / 단어 쓰기(복습) / 문장 쓰기(복습) / 손글씨 예제 - 초급 / 손글씨 예제 - 중급 / 손글씨 예제(복습) / 손글씨 예제 - 고급 PART 3 동글동글 안정감 있는 귀여움, 루비킴체 한 글자 쓰기 / 한 글자 쓰기(복습) / 단어 쓰기 / 문장 쓰기 / 단어 쓰기(복습) / 문장 쓰기(복습) / 손글씨 예제 - 초급 / 손글씨 예제 - 중급 / 손글씨 예제(복습) / 손글씨 예제 - 고급 PART 4 글자의 일탈이 주는 매력, 하폴체 한 글자 쓰기 / 한 글자 쓰기(복습) / 단어 쓰기 / 문장 쓰기 / 단어 쓰기(복습) / 문장 쓰기(복습) / 손글씨 예제 - 초급 / 손글씨 예제 - 중급 / 손글씨 예제(복습) / 손글씨 예제 - 고급우리들의 예쁜 손글씨체를 소개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손글씨체를 하루하루 정성껏 따라써 보세요. 노트필기나 메모할 때, 또는 다이어리 꾸미기 할 때도 몰라보게 예뻐진 자신의 손글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 글자씩 반듯반듯, 미니핑크체 자음과 모음 사이 여백이 주는 여유로움, 이플체 동글동글 안정감 있는 귀여움, 루비킴체 글자의 일탈이 주는 매력, 하폴체
한글 킹제임스성경 한영성경 - 무색인
말씀보존학회 / 말씀보존학회 (엮은이) / 2019.06.10
48,000
말씀보존학회
소설,일반
말씀보존학회 (엮은이)
은 바른 원문에서 번역되었고, 삭제되거나 첨가된 구절이 없어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성경이다. 은 더욱 읽기 편해진 크고 선명한 서체를 적용하였고, 한영대역의 효과를 100% 살려 한글과 영어 각 절을 수평으로 편집하였으며, 본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려 주는 소제목과 컬러 성경지도와 색인이 부록으로 포함된 성경이다.구약(The Old Testament)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재판관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기상 역대기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솔로몬의 노래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카 나훔 하박국 스파냐 학개 스카랴 말라키 신약(The New Testament)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보고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요한계시록은 우리말로 번역된 가장 정확하고 가장 권위 있는 성경입니다. 바른 원문에서 번역되었고, 삭제되거나 첨가된 구절이 없어 가장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성경입니다. 은 더욱 읽기 편해진 크고 선명한 서체를 적용하였고, 한영대역의 효과를 100% 살려 한글과 영어 각 절을 수평으로 편집하였으며, 본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려 주는 소제목과 컬러 성경지도와 색인이 부록으로 포함된 성경입니다. 서문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르면서 산다. 이 전쟁은 창세기 3장에서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요한계시록 20장에 이르러서야 끝날 것이다. 이 전쟁은 두 진영으로 나뉘어 싸우는 것인데, 하나님의 진영과 사탄의 진영이다. 하나님의 진영은 성령께서 주관하시고, 사탄의 진영은 사탄이 주관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고, 그 복음을 거부하여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세상에 속한다. 여기에는 중립 지대도 없고 예외도 없다.또 거듭난 사람들도 좀더 정선하면 성경을 믿고 그 권위를 인정하는 사람들과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들로 구분된다. 성경을 믿지 않으면서 말로만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후자에 속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인데, 이 계시는 먼저 복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를 낳으며, 이 복음은 믿는 모든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롬 1:16). 그러므로 이 영적 전쟁에서 사탄이 주로 파괴의 목표로 삼는 것은 성경의 원문이요, 또 그 나라의 언어로 된 성경이다. 성경은 성도의 믿음과 실행에 있어서 하나님의 권위이며, 그 권위는 절대적이고 최종적인 권위이기 때문에, 사탄은 이 권위를 혼란시키고 이 권위를 격하시키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초대 교회 이후로 사탄은 수많은 거짓 신학자들을 일으켜서 성경을 변개시켜 놓고, 그 성경이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속여 왔다. 사탄의 추종자들이 한결같이 변개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변증하며 그들의 교회와 신학교에서 가르쳐 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신약 교회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이들은 변개된 성경과 변개되지 않은 성경을 놓고, 어떤 성경이 참다운 하나님의 말씀이냐고 할 때, 늘 변개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했다. 이들은 바른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소중함을 인지할 수도 없는 자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없으므로 성령님께서 주시는 조명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기 위해 성경을 변개시키는 악한 세력들로부터 숱한 박해를 받았으며, 또한 이 말씀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주의 종들이 목숨을 잃었다.구약성경은 히브리어 맛소라 원문으로 큰 논란 없이 보존되어 왔으나, 신약성경은 A.D. 250년경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아버지 하나님과 동등하게 인정하지 아니한 필로(Philo, B.C. 20-A.D. 50)와 오리겐(Origen, A.D. 184 -254), 또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상당 부분이 변개되었고, 그들에 의해 변개된 성경에서 유세비우스가 콘스탄틴의 명을 받고 50권의 사본을 복사한 것이 확산되어 변개된 사본의 씨가 되었다. 유세비우스가 복사한 사본에서 제롬이 라틴벌게이트를 만들어냄으로써 카톨릭 성경의 원문이 되었고, 이 변개된 사본들은 주로 북아프리카의 알렉산드리아와 카이사랴에서 변개된 후 로마와 여러 지역들로 확산되었는데, 이 가운데 대표적인 사본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티칸사본과 시내사본으로 모두 4세기 때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연대는 유세비우스가 복사한 50권의 사본이 제작된 연대와 같다. 바티칸사본이 발견된 것은 1481년이었고, 시내사본이 발견된 것은 1844년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들 두 사본이 원문을 전승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말은 원문비평학적 근거도 없고 설득력도 없다. 바티칸사본은 전통원문과 비교할 때 무려 5,788군데나 변개되어 있으며, 삭제시킨 부분도 상당수 있다(마 19:9; 20:16; 20:22; 20:23; 23:14; 28:9, 막 6:11; 9:44; 9:46; 9:49; 10:21; 11:26; 13:14; 15:28, 눅 2:33; 4:4; 4:8; 4:41; 23:38, 요 1:14; 1:27; 3:15; 5:4; 6:69; 9:35, 행 2:30; 8:37; 9:6). 이 사본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1481년 이후에야 그들의 성경 사본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초대 교회에서부터 1481년 이전까지 바른 성경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1400여 년 동안이나 바른 성경이 없는 교회들이 어떻게 믿음을 지켰으며, 무엇을 위해 목숨을 버렸겠는가 ? 더욱이 이들 사본에는 외경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 두 사본을 근거로 1881년 영국의 웨스트코트(Westcott)와 홀트(Hort)가 헬라어 신약성경을 만들어 출간하였고, 독일에서는 이에 발맞추어 네슬(Nestle)이 1898년에 소위 네슬(Nestle)판을 출간했다.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사본에서 영어개역본(RV, 1884), 미국표준역본(ASV, 1901), 개역표준역본(RSV, 1952), 새국제역본(NIV, 1978) 등이 나왔고, 네슬판과 미국표준역본(ASV)과 중국 성경에 힘입어 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들 성경 변개자들은 최근에도 상업적 목적으로 새미국표준역본(NASV), 새개역표준역본(NRSV) 등을 내놓고 있다.한편 신약성경의 원문은 사도 시대 이후 주로 소아시아의 지역 교회들과 성도들에게 산재되어 있었고, 이 사본들이 신실한 성도들의 손에 의해, 믿는 사람들이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렸던 안티옥에서 발칸 반도를 거쳐 알프스를 넘어 유럽으로 옮겨졌고, 독일에서 영국으로 들어갔다. 이 원문은 악한 세력들의 성경 변개 시도와 갖은 박해 속에서도 한 번도 그 맥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옴으로써 전통원문(Traditional Text)이란 명칭이 붙게 되었다. 초대 교회에서 사용된 이 성경은 A.D. 157년 북부 이태리 교회에서, A.D. 177년에는 프랑스 골 교회에서, A.D. 200년경에는 시리아 교회에서 사용되었고, 특히 A.D. 312-1453년까지 비잔틴 제국 기간 동안에 제국의 모든 교회들에서 1천 년 이상 사용되었으며, 에라스무스(Erasmus, 1535), 스테파누스(Stephanus, 1551), 베자(Beza, 1598), 엘지버(Elzevirs, 1633) 등을 통하여 표준원문(Textus Receptus)으로 편수되었다. 이 원문에서 독일어로는 종교개혁 성경인 이 1534년에 나왔고, 영어로는 이 1611년에 나왔다.은 외국 선교사들이 와서, 성경 없이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실감하고, 원문비평학적 지식이나 필사본 증거에 대한 식견 등이 미비한 상태에서 만들어낸 성경이며, 당시 사회적 형편에 비추어 볼 때 그나마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관련 인사들의 막중한 사명감과 열정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믿어진다. 이 성경 중 특히 1938년판이 수차례 개정되었고 1952년에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따라 개정되었으며, 이후에도 여러번의 개정을 반복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으로 성경의 자리를 지켜 왔었다. 그러나 이 성경은 어디까지나 바른 성경이 나오기까지 임시적 성경이 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책임 있는 성경 번역자가 나오지 못함으로 인해서 너무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이 시점에서 이 성경의 미비함을 구태여 들추어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밖에 없는 성경이었기에 64번의 개정에도 불구하고, 성경 독자들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부득이 쓸 수밖에 없었던 처지에 있었다.한편 대한성서공회는 이 성경을 대체시켜 볼 의욕을 가지고 1977년 개신교와 천주교의 합작으로 공동번역을 내놓았으나, 그것은 차마 성경이라 부를 수도 없을 만큼 열악하여 그들 스스로 라 이름붙였고, 지금은 천주교인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쓰지 않은 채 모든 사람의 망각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 성서공회가 다시 시도하여 1993년 을 만들었는데, 이 성경 역시 많은 질타의 채찍에 견디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성경은 교리를 재는 잣대(Canon)인데 틀린 잣대로는 교리를 올바로 잴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절대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어떤 조명도 주지 않으신다. 많은 사람이 개혁을 이야기하고 있으나, 개혁을 이루는 것은 변개되지 않은 성경으로 돌아가서 먼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뿐이다. 하나님은 “책”을 통해서 자신의 뜻을 계시하신다(삼상 3:1,7,19,21). 또 성령님은 성경이 말씀하신 대로 성도들을 인도하신다(요 16:13).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만 자신의 뜻을 나타내 보이신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격을 격하시킨 알렉산드리아 사본들에서 펴낸 변개된 성경들(눅 2:33, 행 8:37, 딤전 3:16), 사탄을 예수 그리스도의 위치로 격상시켜 번역한(단 9:27, 사 14:12,15, 계 6:2) 변개된 성경들로는 그분의 뜻을 이루지 않으신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는 변개된 성경으로 하는 일을 하나님의 사역으로 간주하지 않으시며, 그런 성경으로 선교하는 일도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성경을 보급하는 일도 칭찬하지 않으시며, 그런 성경을 통하여는 조명을 주지도 않으신다. 그런 성경이 성령의 칼이 되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영감으로 기록된 절대무오한 성경이다. 그러나 어떤 성경이 그런 성경인가? 당신은 그런 성경을 지금 손에 들고 있는가?이 성경을 번역하게 된 것은 우리 민족에게 참다운 하나님의 말씀이 있게 하자는 단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이다. 1988년 사복음서를 이란 이름으로 출간한 이래 1990년 신약성경을 출간했고, 1994년에 신구약 성경전서인 이 출간되기에 이른 것이다. 구약의 번역은 처음부터 히브리어 맛소라 원문을 영어로 온전히 전수한 에서 번역하였고, 신약은 처음에 헬라어 표준원문에서 직역했으며, 과 대조하여 에 철저하게 어휘를 맞추었고, 구약의 어휘는 히브리어 맛소라 원문과 비교, 투영시킴으로써 히브리어, 헬라어, 영어를 한글로 번역하는 데 불가피하게 생길 수 있는 언어의 간격을 좁히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굳이 번역의 원칙이라고 내세워 틀을 먼저 짜놓고 끼워 넣는 식의 번역을 탈피하였고, 표현기법에 있어서 이전 것보다 더 낫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선택하였다. 으로 익숙해져 버린 문화적 및 전통적 통념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며, 성구사전(Young’s Concordance)의 어휘만을 획일적으로 따르지 않고 오히려 본 성경의 어휘로 새로운 성구사전을 만든다는 자세로 어휘의 통일성과 더불어 의미의 전달에도 중점을 두었다.『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리라. 하늘과 땅은 없어져도 내 말들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태복음 24:34,35)태초에 “빛이 있으라.” 하시므로 빛이 있게 된 하나님의 그 음성이 우리 한글로 옮겨져서 발간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이루어 주신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이 마지막 때에 이 성경이 나온 것은 단 한 사람이라도 더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으로 거듭나게 하시려는 주님의 은혜임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이 성경은 양날이 시퍼렇게 선 성령의 칼이다(히 4:12). 이것은 지금까지 나왔던 어떤 장난감 칼과도 비교가 안 되며, 재림 시에 주님의 입에서 나올 그 예리한 칼이다(계 19:15).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칼로 무장하는 역군이 될 때 악한 영적 세력들은 자취를 감추게 됨을 성도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히브리어든 헬라어든 영어든 우리 나라 사람에게는 모두가 외국어이다. 외국어 성경들을 예찬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외국어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한국인에게는 한국어로 잘 번역된 한글 성경만이 쓸모가 있는 것이며, 그 성경만이 하나님의 절대권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삭제되고 변개된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절대무오한 말씀이 될 수 없기에, 우리는 이제야 한글로 보존된 성경을 갖게 되었다. 원문의 의미를 우리말로 얼마나 정확하게 번역하였는지 주의깊게 살펴봐 주었으면 한다.이 성경이 나옴으로 해서 지금까지 을 인용하여 기록된 수많은 문헌들이 제한받지 않고 번역되고 출판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런 책들이 나와서 성도들의 손에서 읽혀질 때, 자유주의 신앙도 사라지게 되고, 거짓 목사, 학자들도 그 정체가 드러나게 되어, 비로소 이 땅에 그렇게 바랐던 참다운 개혁의 물결이 일 것이며,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게 될 것이다.말씀보존학회 성경 교열위원들의 한결같은 열정과 노력이 없었더라면, 또 성경침례교회 성도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지원이 없었더라면, 또 국내외에 계신 신실한 성도들의 성원이 없었더라면 이 성경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는 주석 성경을 준비하여 본 성경에 사용된 용어들을 설명함으로써 기존 성경 주석들이 범해 놓은 오류들을 신학적으로 바로잡아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이 성경이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읽혀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리라. 하늘과 땅은 없어져도 내 말들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태복음 24:34,35) 일러두기1. 영어 에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들의 첫 글자나 전체 글자를 대문자로 쓰고 있다. 반면 한글은 대소문자 구분이 없기 때문에 서체에 변화를 주어 본문체와 다르게 고딕체를 사용했으며, 그 의미에 따라 하나님의 이름들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다.하나님(God, 창 1:1), 하나님(GOD, 창 15:2), 주(Lord, 창 15:2), 주(LORD, 창 2:4), 주 하나님(LORD God, 창 2:4), 주 하나님(Lord GOD, 창 15:2). 여기서 진한 고딕체의 “주”와 “하나님”은 보통 고딕체의 “주”와 “하나님”과 다르게 “여호와”(JEHOVAH)를 의미한다(출 3:14; 6:3). 영어 과 은 히브리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이름 네 글자(tetragrammaton, YHWH)를 4번 “여호와”(JEHOVAH)라고 번역했으며(출 6:3, 시 83:18, 사 12:2; 26:4), 이외의 모든 경우에는 신구약 전체에서 진한 고딕체의 “주”와 “하나님”으로 번역했는데, 이는 히브리어 성경의 모음부호에 따라 정확하고 일관성 있게 구분하여 번역한 것이다. 그러나 모든 영어 번역본들과 한글 번역본들에서는 하나님의 이름 네 글자가 일관성 없이 뒤섞여 있다. 한편 영어 과 은 여호와이레(Jehovahjireh, 창 22:14), 여호와닛시(Jehovahnissi, 출 17:15), 여호와샬롬(Jehovahshalom, 판 6:24) 등과 같이 “여호와”라는 표현이 있는 복합된 이름들도 함께 기록하고 있다.2. 하나님을 지칭하는 대명사는 그대로 대명사를 사용할 경우 다른 대명사와 혼동되거나 우리말의 정서상 적합하지 않은 사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대명사를 사용하지 않고 앞에 나온 실명사를 그대로 사용한 곳이 많다. 문맥의 앞에서 실명사로 기록된 고딕체의 “하나님, 주, 예수” 등이 있을 경우 그 다음에 나오는 3인칭 대명사는 본문에 사용된 명조체로 “하나님, 주, 예수” 등으로 표기하고, 2인칭의 경우에는 “당신”(-께서, -의, -을, -께) 대신에 “주”(-께서, -의, -를, -께)로 표기함으로써 문맥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 문장의 분위기를 우리말 정서에 맞게 살렸다. 에서 본문체로 표기된 하나님, 주, 예수 등의 표현은 모두 대명사를 실명사로 기록한 것이다.또한 본문체보다 “작은 크기의 글씨”로 표기된 “주”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사람이나 천사, 또는 삼위일체 하나님 외의 다른 대상을 향해 “주”라고 지칭하는 경우에 신격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이름인 “주”(Lord)와 “주”의 대명사를 실명사로 표기한 본문체의 “주” 등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 [내 주여(my lord, 창 23:6)]3. 영어 은 성령님에 대한 표현 역시 “the Holy Ghost,” “the Holy Spirit,” “the Spirit” 등과 같이 대문자로 쓰고 있기 때문에 은 고딕체 “성령”으로 번역했으며, “하나님의 영”이나 “그리스도의 영”과 같은 표현에서는 “성령”이라는 표현 대신에 고딕체로 “영”이라고 번역하여 구분하였다(롬 8:9) - 『그러나 하나님의 영(the Spirit of God)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 안에 있지 아니하고 성령(the Spirit) 안에 있나니 이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the Spirit of Christ)이 없으면 그의 사람이 아니니라.』4. 은 하나님의 이름들을 대문자로 사용한 경우 외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성을 나타내는 대문자 표현들을 고딕체로 표기함으로써 그 의미를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번역했다. [전능하신 분(the Almighty, 창 49:25), 지극히 높으신 분(the most High, 민 24:16), 거룩하신 분(the Holy One, 왕하 19:22), 하나님의 아들(the Son of God, 요 1:34), 말씀(the Word, 요 1:1) 등] 또한 특별한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한 단어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기록한 경우에는 고딕체로 표기했고[어린 양(the Lamb, 요 1:29), 왕(the King, 요 1:49) 등] 한 단어나 구 전체가 대문자로 기록된 경우는 진한 고딕체로 표기하였다. [“신비라, 큰 바빌론이라, 땅의 창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MYSTERY, BABYLON THE GREAT, THE MOTHER OF HARLOTS AND ABOMINATIONS OF THE EARTH) - 계 17:5]그러나 영어에서 인지명에 사용되는 대문자는 신성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이름들과 특별한 의미의 대문자들과 구분하기 위해 고딕체를 사용하지 않고 모두 본문체로 표기했다.5. 본문체보다 “작은 크기의 이탤릭체”로 기록된 단어나 구는 영어 이나 원문에 없는 표현이지만 한글의 문법 구조상 그 표현이 있어야 어법에 맞기 때문에 부가된 것이다.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베스트셀러
유아
<
>
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창비
15,120원
2
친구 사이에도 예의가 필요해
3
건전지 할머니
4
딱 맞는 돌을 찾으면
5
가장 아름다운 조약돌
6
감정 호텔
7
친구
8
시계탕
9
나는 꽃슴도치가 되고 싶어
10
알사탕
1
흔한남매 19
미래엔아이세움
14,220원
2
Go Go 카카오프렌즈 36 : 포르투갈
3
과자 사면 과학 드립니다
4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4 : 화학 반응
5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필사 에디션
6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7
긴긴밤
8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초등 교과 어휘
9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
10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1
딸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다산북스
13,500원
2
공감 능력 UP 감정카드
3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4
스파클
5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6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7
야구X수학
8
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 : 초급
9
기억 전달자
10
죽이고 싶은 아이
1
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웅진지식하우스
17,010원
2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8
3
결국 국민이 합니다
4
빛과 실
5
단 한 번의 삶
6
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7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8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9
카구라바치 5 (더블특전판)
10
첫 여름, 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