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필터초기화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독서교육
  • 소설,일반
  • 영어교육
  • 육아법
  • 임신,태교
  • 집,살림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악스트 Axt 2020.3.4
은행나무 / 악스트 편집부 (지은이) / 2020.03.06
10,000

은행나무소설,일반악스트 편집부 (지은이)
격월간 소설·서평 잡지 「Axt」 29호. 29호의 cover story 인터뷰이는 소설가 최은미이다. 소설 속에서 매력적이고 강렬한 에너지로 가득찬 공간을 만들어온 그가 스스로 발붙이고 있는 현재의 공간들을 어떻게 구획하는지, 그 공간들을 넘나들며 어떤 정체성을 오가는지, 그리고 그 정체성들과 어떻게 친밀해지고 또 사투를 벌이는지가 인터뷰에 담겼다. 29호는 '수영'이라는 키워드와 함께한다. intro에서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영화라는 구상물 속의 수영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문을 연다. 영화에서 수영하는 인간의 재현이 그토록 어렵다면 문학에서는 어떠할까. 그 같고 다름 속에서 영화와 문학이라는 장르를 오히려 되묻는 그의 질문이 신선하다. 한편 review에서는 이 질문에 화답하듯, 수영을 주제로 하여 선택된 다섯 작품의 리뷰가 실린다. 문학 속 수영의 순간을 포착하면서 다섯 명의 필자 류재화 김보경 황현진 정지돈 보배는 물이 몸과 밀착되는 순간, 어쩌면 세계가 몸과 밀착되는 순간을 다룬다.intro 정성일 영화와 문학을 ‘수영’한다는 것·002 review 류재화 파스칼 키냐르 『빌라 아말리아』·018 김보경 왕정치 「따니아오 호수 이야기」·024 황현진 플래너리 오코너 「강」·028 정지돈 윌리엄 피네건 『바바리안 데이즈』·033 보 배 조 월튼 『나의 진짜 아이들』·037 cover story 최은미+강화길 끝나지 않은 감정의 온도·042 biography 송지현 사건을 의뢰받지 못하는 탐정은 언제까지 탐정일 수 있을까·072 권민경 존버의 방식으로 ―송지현의 첫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078 photocopies 성동혁+김서해 ГУМ·084 굼·086 insite 장진영 애드미럴티 시위대·088 cross 영화 《그을린 사랑》 황인찬 신의 이해, 사랑의 불가해·098 이종산 용서와 가능한 미래의 세계들·106 colors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손정수 『폭풍의 언덕』이라는 팰림세스트(palimpsest)·114 김종옥 편지는 항상 목적지에 도착한다·120 monotype 박준우 터키에서 온 와인·126 hyper-essay 정여울 신화가 사라진 시대, 내 안의 신화를 살아내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삶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선물·134 강희영 개화기·146 short story 신종원 밴시의 푸가·152 전미경 배드민턴의 역사·166 novel 백가흠 아콰마린Aquamarine(1회)·180 outro 김유진·186*새로운 편집위원과 함께하는 『Axt』 29호, 편집위원 손보미, 김유진, 강화길. 세 여성 소설가들이 만들어낼 『Axt』의 미래. *커버스토리 최은미 “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죠. 울고 있는 게 아니라 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2020년 신춘문예 등단자 신종원 전미경, 그들이 보여주고 싶었던 이야기로 채운 short story. “후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건 내가 주체가 돼서 무언가를 선택했다는 거잖아요. 그 에세이를 쓰지 않았다면 전 후회조차도 느끼지 못했을 거예요. 이 후회는 ‘내 것’인 거예요. 그리고 이 이야기도 ‘내 이야기’예요. 저는 『어제는 봄』도 「내게 내가 나일 그때」도 ‘내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어요. 내 경험을 썼다는 뜻이 아니에요. 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죠. 울고 있는 게 아니라 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최은미, 「cover story」 중에서 29호의 cover story 인터뷰이는 마법적이라고 할 만한 인력의 소설을 써온 소설가 최은미이다. 소설 속에서 매력적이고 강렬한 에너지로 가득찬 공간을 만들어온 그가 스스로 발붙이고 있는 현재의 공간들을 어떻게 구획하는지, 그 공간들을 넘나들며 어떤 정체성을 오가는지, 그리고 그 정체성들과 어떻게 친밀해지고 또 사투를 벌이는지가 인터뷰에 담겼다. 사투 끝에 얻어낸 그의 글은 어디로 나아갈까? 그는 고통으로 길어낸 문장들을 스스로 겪어나가면서 ‘후회까지 선택’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의 차분한 목소리를 따라 지난한 과정을 함께 따라온 독자들은 글을 통해 징후적으로 겪는 그의 미래를 조금은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는 이번 호부터 『Axt』 편집위원으로 함께하게 된 소설가 강화길이 진행해주었다. 최은미의 문장을 ‘너무한 문장’이라고 소개한 그는 ‘너무한 문장’에 장악당한 경험을 공유하며 최은미의 문장들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차근차근 이야기해나간다. 너무한 문장, 너무한 순간 속에 녹아든 최은미의 진심을 조금씩 읽어내는 강화길은 좋은 독자로서 또 다른 독자에게 자신의 감상을 공유해주는 한편, 좋은 소설가로서 소설가의 내밀한 고민을 함께 나눈다. 이토록 꼼꼼한 인터뷰를 독자여러분도 함께 즐겨주시기를 바란다. ● intro * review 29호는 ‘수영’이라는 키워드와 함께한다. intro에서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영화라는 구상물 속의 수영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문을 연다. 영화에서 수영하는 인간의 재현이 그토록 어렵다면 문학에서는 어떠할까. 그 같고 다름 속에서 영화와 문학이라는 장르를 오히려 되묻는 그의 질문이 신선하다. 한편 review에서는 이 질문에 화답하듯, 수영을 주제로 하여 선택된 다섯 작품의 리뷰가 실린다. 문학 속 수영의 순간을 포착하면서 다섯 명의 필자 류재화 김보경 황현진 정지돈 보배는 물이 몸과 밀착되는 순간, 어쩌면 세계가 몸과 밀착되는 순간을 다룬다. 물속을 걸어본 경험, 외부의 무언가가 몸을 충만하게 혹은 두렵게 감싸 안는 순간에 대한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다섯 편의 리뷰 속에서 자신의 경험을 문학적으로 재해석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biography * photocopies * monotype * hyper-essay * short story 봄으로 진입하는 3월, 지상에서 물속으로 들어가듯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순간을 공유해준 글들도 『Axt』 29호와 함께한다. biography에서는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로 독자를 만난 소설가 송지현의 자전에세이가 실린다. 첫 소설집 발간 이후의 불안과 멈춤 속에서 다시 에필로그 이후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그의 이야기는 그의 다음 소설을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기대와 기쁨을 안겨준다. 시인 권민경은 이런 송지현의 소설을 힘껏 응원하는 리뷰를 실어주었다. 송지현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무엇이든 쓸 수 있다’고 말하는 단단하고 상냥한 목소리는 응원의 대상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큰 위안으로 다가온다. photocopies에는 시인 성동혁의 시와 에세이가 편집자 김서해의 사진과 함께 수록된다. 성동혁은 몸의 고통 속에서도 러시아 붉은광장을 다녀온 순간을 우리 앞에 내보여주었다. 살을 에는 듯한 모스끄바의 순간, 그 속에서 오롯하게 마셨던 에스프레소 한잔은 우리의 세계에 그곳의 소리와 향기를 가져다주는 것만 같다. 셰프이자 칼럼니스트인 박준우는 monotype에서 우리에게 다소 낯선 ‘터키 와인’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주었다. 타지에서의 작은 용기가 여행의 새로운 기쁨을 주었다는 그의 경험은 삶의 여행자인 우리가 다른 세계의 문을 두드려볼 작은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를 북돋아준다. hyper-essay에는 소설가 강희영의 수필이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간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커뮤니케이션 사이언스를 공부하고 있는 그는 다른 언어의 세계에서 겪는 시차를 그리움과 애정을 담아 써주었다. 지연된 시간 속에서 그곳의 시간을 이곳으로 밀어 보내온 그의 글이 또 다른 시차를 경유하여 독자들을 만나보게 되는 순간을 기대한다. 최근 등단자의 삶에 진입한 소설가들의 이야기도 있다. 이번 호 short story는 2020년 신춘문예 당선자 소설가 신종원 전미경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오랜 기간 읽힐 날을 고대하고 있었을 그들의 글에서 독자들은 새로운 감각의 세계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소설가로서 출발하는 그들이 많은 독자들을 얻어 더 넓고 깊어질 것을 믿는다. ● colors * hyper-essay * novel 한편 고전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colors에서는 평론가 손정수와 소설가 김종옥이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읽는다. 『폭풍의 언덕』이라는 텍스트를 다층적으로 읽고 재해석해온 역사를 요약하며 손정수는 펠림세스트로서 이 텍스트가 무한히 다시 읽힐 수 있으며 읽혀야 함을 지적한다. 김종옥은 상징으로서의 ‘유령’에 집중하며 우리가 마주보아야 하는 것이 무언인가에 대한 질문과 독자를 대면시킨다. 작가 정여울의 hyper-essay에서는 최근 영화로도 개봉된 루이자 메이 올콧의 『작은 아씨들』을 통해 ‘이곳에서 짓밟히고, 찢기고, 거부당할지라도’ 자신을 돌보며 나아가는 삶의 눈부신 빛을 보여준다. 신화가 사라진 현대에서 우리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살아낼 수 있는 신화의 순간을 말하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 안의 신화의 순간과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novel에서는 소설가 백가흠의 「아콰마린」이 연재를 시작한다. 프시케와 에로스 신화의 한 순간을 ‘2024년, 3월 21일, 서울 도심’과 연관시키며 독자들에게 긴장을 유발하는 이 소설에 독자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 ● insite * cross 소설 바깥의 현실을 텍스트와 함께 읽는 시도도 계속된다. 사진잡지 『VOSTOK』와 함께하는 insite에는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작가 장진영의《애드미럴티 시위대》가 실렸다. 위험과 두려움 속에서 카메라 앞에 섰을 시위대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을 개별자로 응시하는 순간 홍콩 시위의 현실은 이전과 다른 무게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cross에서는 내전이 계속되어온 레바논을 배경으로 한 드니 빌뇌브의 영화《그을린 사랑》을 여러 텍스트와 함께 읽는다. 시인 황인찬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페테르부르크의 대가』 「지옥은 신의 부재」 세 작품을 함께 읽어내며,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이 인간을 뒤덮을 때 그 불가해 속에서 문학이 하는 일에 대해 고민한다. 소설가 이종산은 『시간의 틈』을 함께 읽으며 광기와 폭력에서 비롯된 비극을 바로잡을 수 있는 용서와 그로 인해 가능해지는 미래들에 대해 고민한다. 폭력과 차별이 시대의 화두가 된 이 시대에 독자들의 숙독과 고민을 불러오는 글이 되기를, 그리하여 새롭고 놀라운 ‘가능한 미래’들을 불러오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Axt』 29호를 마무리하는 outro에서는 새로 편집위원에 합류한 소설가 김유진이 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설렘과 낯섦, 당혹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좋은 것들을 천천히 말해주는 그의 따듯한 목소리에서 『Axt』의 다음을 상상해보게 된다. 마스크 속에서 ‘자발적 감각 제한 상태’로 머무는 요즘의 우리들에게 이 한 권의 잡지가 낯설고도 기분 좋은 무게감으로 가닿기를 바란다.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나무생각 / 김종원 (지은이) / 2020.05.13
14,800원 ⟶ 13,320원(10% off)

나무생각소설,일반김종원 (지은이)
우리의 삶은 결국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인문 교육 전문가로서 다양한 연령층에 인문학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소통해온 김종원 작가는 ‘무엇’에 대한 기준과 방향이 그 사람이 살아갈 인생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갖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사랑에서 기인하며 배움에만 그치지 않고 삶으로 그려지고 실천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깊이 사색하고 치열하게 질문하며 답을 찾아 여행을 한다. 일상을 떠나지 않고 시종일관 진지하며 거짓 없이 실천되는 사색은 자기 삶의 철학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삶의 현장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열정’, ‘언어’, ‘일’, ‘성장’, ‘생각’, ‘기품’, ‘조화로운 삶’, ‘관계’라는 큰 주제를 선별하여 다각도로 함께 사색하고 더 풍요롭고 균형 잡힌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고 있다.책을 시작하며 프롤로그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1장 열정 - 나는 얼마나 열정적인 사람인가 하나를 잡고 끝까지 가라 얕은 자와 깊은 자는 소리가 다르다 매일 버리는 것 나중을 완성하는 자세 당신은 절실하게 절실한가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 절실한 마음이 창조로 이어진다 준비하는 사람이 순간의 주인이다 2장 언어 - 나의 말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당신의 말이 당신의 능력이다 진심을 전하는 언어 단어 하나가 하나의 생명이다 품위를 완성하는 말의 태도 마음의 언어로 고통을 이겨낸다 너의 말이 너의 가능성이다 당신의 말이 세상을 지키는 정의다 말로 힘을 보태는 유일한 방법 3장 일 - 쟁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가 세 가지 일 ‘쟁이’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 나는 지금 오후 3시를 달리고 있다 최선의 나를 만들어나가는 질문 머무는 공간을 활용하다 감정을 망치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법 남아 있는 날들을 위해 실수할 용기 일과 돈에 대한 사색 4장 성장 - 결핍은 어떻게 삶의 철학이 되는가 성장은 결핍으로부터 시작된다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가 사색하는 사람만이 돈을 가르칠 수 있다 욕망을 다스리는 방법 나를 치유할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 하나만 생각하며 반복하는 힘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제대로 늙는 연습도 필요하다 5장 생각 나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비좁은 세상에서 탈출하는 방법 자신과 멀어지지 않는 사색 혼자를 견딜 힘 현실을 이겨내는 생각의 전환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성장하는 사색가의 산책법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사색 평온한 날을 위한 젊은 날의 사색 6장 기품 - 기품 넘치는 눈빛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거짓된 공부는 기품을 만들지 못한다 제대로 떠나야 제대로 배운다- 성장의 거름이 필요할 때 나는 나의 가능성이다 경쟁하지 않는 지점에 서다 마음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욕망에 지지 않는다 7장 조화로운 삶 - 평온한 삶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바르게 살기 창조로 이어지는 인문학적 일상 나의 삶을 운전할 자유 지금 힘들다면 잘되고 있는 거다 오늘의 나를 지켜낼 용기를 가져라 여전히 희망은 일상에 있다 자유를 선택할 수 있는가 사는 동안 사랑할 인연 8장 관계 - 우리는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가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봄이다 버려야 할 여섯 가지 말 사람을 보는 안목 혼자 잘해주니 혼자 상처받는 것이다 험담하지 않고 깔끔하게 사는 법 무너지지 않는 내면의 성을 쌓아라 내 삶에 플러스알파가 되는 사람 에필로그 자기 삶의 철학을 가진 사람이 되라인문 교육 전문가 김종원의 창조적 일상으로 이끄는 사색 에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최선의 나를 만들어나가는 질문 최선의 나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언제나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모든 것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믿음이다. 거센 바람도, 퍼붓는 폭우도, 뜨거운 여름 햇살도 겪을 때는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지나고 나면 모두 나를 완성할 좋은 재료들이다. 모든 오늘은 가장 좋은 날을 위한 과정임을 믿어야 한다. 최고의 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인생에 대해, 삶의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간다. 일의 굴레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는가, 휘둘리지 않고 평온하게 사는 방법은 없나, 오늘보다 내일은 상황이 나아질 것인가, 왜 저 사람과 나는 하나가 될 수 없는가…. 어떤 생각은 우리를 한 걸음 나아가게 하지만, 어떤 생각은 한 걸음 물러서게도 만든다. 또 어떤 생각은 그저 망상에만 머물고, 어떤 생각은 형체를 가지고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우리의 삶은 결국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인문 교육 전문가로서 다양한 연령층에 인문학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소통해온 김종원 작가는 이 책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에서 ‘무엇’에 대한 기준과 방향이 그 사람이 살아갈 인생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갖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사랑에서 기인하며 배움에만 그치지 않고 삶으로 그려지고 실천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깊이 사색하고 치열하게 질문하며 답을 찾아 여행을 한다. 일상을 떠나지 않고 시종일관 진지하며 거짓 없이 실천되는 사색은 자기 삶의 철학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삶의 현장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열정’, ‘언어’, ‘일’, ‘성장’, ‘생각’, ‘기품’, ‘조화로운 삶’, ‘관계’라는 큰 주제를 선별하여 다각도로 함께 사색하고 더 풍요롭고 균형 잡힌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고 있다. 열정이 나를 움직이고 사색은 나를 제어한다 열정만 가지고 불도저처럼 돌진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는 무척 많다. 그러나 열정만 가진 사람은 쉽게 흔들린다. 너무 빠르거나, 너무 치우치거나, 너무 모른다. 그래서 꼭 사색이 필요하다. 사색이야말로 열정을 제대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결정적인 힘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진정한 열정은 뜨겁게 달군 무기를 앞세우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그것을 내 안에 넣어두고 평화롭게 다스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열정을 다스리는 것이 바로 사색이다. 지적 성장을 위한 저자의 여덟 가지 질문은 오랜 사색과 삶의 실천에서 나온 결과다. 나의 열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묻고, 나의 말이 어디로 향하는지, 나의 일과 나의 생각은 오늘도 바쁘게 뛰고 있는 나의 심장에 성실하게 보답하고 있는지 묻는다. “당신이 지금 머무는 공간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우리가 머물 공간은 늘 이동한다. 하지만 지금 머무는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다음에 만날 공간도 의미가 없다. 인생은 공간과 공간의 연결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본문 중에서) 바삐 가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우리의 삶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지금 이 시점에서 나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질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질문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 철학이 없다. 그러나 질문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기준이나 삶의 방식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철학으로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애매한 생각은 결국 애매한 현실을 만든다.”고 말한다. 질문 없이 사는 사람은 자신이 머무는 공간뿐만 아니라 자신의 존재까지도 시시하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공간과 순간을 자기편으로 만들어나가고 싶다면 오늘 당신이 어떤 공간에서 어떤 순간을 축적해나가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나는 나의 가능성이다 “나는 언제나 나를 유지할 것이다. 세찬 바람이 부는 날이든 평온한 날이든 상관없이 나는 늘 ‘아, 이게 바로 내가 추구하는 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딱 그만큼의 나를 유지할 것이다. 나는 지금의 내가 좋다. 나를 구성하는 모든 나를 사랑한다.”(본문 중에서)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의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다. 저자가 책 속에 풀어놓은 삶의 방식이나 철학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터전이 어떠한가 살펴보고 나에게 질문함으로써 나의 답을 찾는 것이다. 나를 설득해야 하고 나로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부족해서 성장할 기회가 있고, 여물지 않아서 나아질 가능성이 있고, 깨끗하지 않아서 빛날 여지가 있다. “나는 나의 가능성이다.”라는 저자의 말이 나를 믿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독려한다. 나는 이미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기에 남은 것은 오직 나에 대한 믿음 하나다.읽기 위한 독서는 우리를 단순히 배부르게 하지만, 멈추기 위한 독서는 우리를 끝없는 성장의 세계로 이끈다. 나는 당신이 이 책을 공격하듯 읽지 않기를 바란다. 끝을 보는 건 매우 사소하고 재미없는 일이다. 끝까지 빠르게 읽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그 무엇도 남기지 않는다. 그저 중간에 멈추지 못했다는 사실에 아파하길 바란다. 당신은 모두를 위해 달리는 선수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달리는 사람이다. 보여주기 위한 모든 삶에 작별을 고하라. 그리고 끊임없이 질문하라.“어디에서 멈춰야 하는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가?”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적절한 때를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한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여덟 가지의 질문으로 오늘부터 시작해보라. 당신의 모든 삶이 근사하게 바뀔 것이다. 인간은 불완전하게 태어났으므로, 사는 내내 자신을 완성해나가야 한다. 그래서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하다. 물론 인문학은 모두가 아는 지식이다. 그러나 아무도 가지지 못한 가치이기도 하다. 그것은 일상이라는 무대를 만나야 가치를 발하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열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기에서 실수하는 사람이 많다. 열정은 뜨겁게 달군 무기를 앞세우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라만 봐도 뜨거운 그것을 내 안에 넣어두고 평화롭게 다스리는 것이다. 자신을 고요하게 유지하라. 그것이 가장 뜨거운 열정이다. 나는 자주 무너진다. 멈추기 위해 책을 읽는 것처럼 우리가 자꾸만 무언가를 쌓는 이유도 결국에는 무너지기 위해서다. 사랑과 사람, 지식과 경험을 언제까지 쌓기만 할 수는 없다. 살면서 가끔 완전히 무너지고 싶은 날이 우리를 찾아온다. 그럴 때는 나중 일은 아예 생각하지 않고 영영 일어서지 못할 사람처럼 무너지는 것도 좋다. 그 무너짐이 누군가를 향한 사랑이든, 무언가를 향한 그리움이든, 일상과 사람에 대한 것이든, 대상은 중요하지 않다. 소중하게 쌓아 올린 그것들을 모조리 무너뜨린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게 아니다. 무너뜨린 그 자리에서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다시 생명이 자라고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게 된다. 나는 알고 있다. 이성을 놓으면 감성으로 살 수 있고, 그때 보이는 세상이 얼마나 근사한지…. 그렇게 다른 세상을 만나 몰랐던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근사하게 무너지는 것도 창조의 기술 중 하나다.


트렌드 코리아 2020
미래의창 /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이수진, 서유현, 권정윤 (지은이) / 2019.10.24
18,000원 ⟶ 16,200원(10% off)

미래의창소설,일반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이수진, 서유현, 권정윤 (지은이)
김난도 교수는 2020년의 소비트렌드의 가장 중요한 세 축으로 ‘세분화’, ‘양면성’, 그리고 ‘성장’을 꼽았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면 무엇보다 고객을 잘게 나누어 그 속에 숨겨진 욕망들을 발견해야 한다. 매 순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의 선호를 따라잡기 위해 ‘특화’는 생존의 조건으로 거듭났다.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에서의 만족을 의미하는 ‘라스트핏’이 중요해짐에 따라 구매 결정 기준이 세밀화되고, 하나의 물건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그때그때 즐기고자 하는 성향이 강조되면서 ‘스트리밍’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런 세분화가 가능해진 것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기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과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성향은 더욱 보편화될 전망이다.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구에 맞춰 편리성이 프리미엄이 되는 ‘편리미엄’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 ‘업글인간’의 등장은 행복의 무게 추가 재미와 의미 사이의 균형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팬덤에 속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소비하는 ‘팬슈머’와 신중년층이라는 이름으로 부상한 ‘오팔세대’의 행보 역시 눈여겨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공정성을 추구하고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구매의 기준으로 삼는 공정 세대, ‘페어 플레이어’들이 가져올 소비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5 서문 18 2020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20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9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1 2019년 소비트렌드 회고 51 Play the Concept 컨셉을 연출하라 63 Invite to the ‘Cell Market’ 세포마켓 77 Going New-tro 요즘옛날, 뉴트로 89 Green Survival 필환경시대 103 You Are My Proxy Emotion.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115 Data Intelligence 데이터 인텔리전스 129 Rebirth of Space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존 141 Emerging ‘Millennial Family’ 밀레니얼 가족 155 As Being Myself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165 Manners Maketh the Consumer. 매너 소비자 2 2020년 소비트렌드 전망 178 2020년의 전반적 전망 193 Me and Myselves 멀티 페르소나 219 Immediate Satisfaction: the ‘Last Fit Economy’ 라스트핏 이코노미 243 Goodness and Fairness 페어 플레이어 267 Here and Now: the ‘Streaming Life’ 스트리밍 라이프 291 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초개인화 기술 315 You’re with Us, ‘Fansumer’ 팬슈머 337 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 특화생존 359 Iridescent OPAL: the New 5060 Generation 오팔세대 383 Convenience as a Premium 편리미엄 405 Elevate Yourself 업글인간 430 미주 442 부록업글인간과 오팔세대, 페어 플레이어가 만들어나가는 2020 대한민국. 다중정체성을 지닌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김난도 교수는 2020년의 소비트렌드의 가장 중요한 세 축으로 ‘세분화’, ‘양면성’, 그리고 ‘성장’을 꼽았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면 무엇보다 고객을 잘게 나누어 그 속에 숨겨진 욕망들을 발견해야 한다. 매 순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의 선호를 따라잡기 위해 ‘특화’는 생존의 조건으로 거듭났다.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에서의 만족을 의미하는 ‘라스트핏’이 중요해짐에 따라 구매 결정 기준이 세밀화되고, 하나의 물건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그때그때 즐기고자 하는 성향이 강조되면서 ‘스트리밍’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런 세분화가 가능해진 것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기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과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성향은 더욱 보편화될 전망이다.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구에 맞춰 편리성이 프리미엄이 되는 ‘편리미엄’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 ‘업글인간’의 등장은 행복의 무게 추가 재미와 의미 사이의 균형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팬덤에 속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소비하는 ‘팬슈머’와 신중년층이라는 이름으로 부상한 ‘오팔세대’의 행보 역시 눈여겨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공정성을 추구하고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구매의 기준으로 삼는 공정 세대, ‘페어 플레이어’들이 가져올 소비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0, 더 멀리 내다보는 쥐의 지혜를 배워야 할 때! 2020년은 비전(vision)의 연도다. 새로운 천 년을 맞고 나서 두 번의 10년이 지나는 해이기도 하고, 2와 0이 2번 반복되는 운율도 멋지다. 하지만 2020년이 목전에 와 있는 지금, 안타깝게도 기대와 달리 전망이 좋지만은 않다.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미중 무역 분쟁은 세계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 분명하고, 우리나라는 여기에 한일 갈등까지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사정 역시 녹록지 않아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성장 동력 약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무인화 서비스의 확대를 비롯한 유통 혁명 등 여러 혼란과 변화가 예상된다. 그렇다 해도 극복할 수 없는 위기는 아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합쳐 분투한다면,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비전 2020’의 빛나는 한 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소의 힘을 빌려 더 멀리 내다보는 쥐의 지혜를 배워야 할 때다. 2020, 위기를 돌파할 작은 히어로들이 온다!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다. 쥐는 12간지 중 첫 번째 동물로, 꾀가 많고 영리하며 생존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톰과 제리〉, 〈미키마우스〉, 〈라따뚜이〉 등 여러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주인공으로 등장할 만큼 친근한 이미지로 우리 곁에 존재해온 동물이기도 하다. 오래된 만화영화〈마이티 마우스〉의 주요 줄거리는 “늑대들이 어린 양을 공격하면 주인공 마이티 마우스가 늑대를 혼내주고 양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이 ‘마이티 마우스’처럼 용감하게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아 2020년의 키워드 두운을 MIGHTY MICE로 맞췄다. 한 사람이 영웅이 아닌, 우리 모두가 작은 히어로가 되어 힘을 모아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원제목의 ‘mouse’ 대신 그 복수형인 ‘mice’를 사용했다. 2020, 새로운 종족의 출현과 그들이 만들어나가는 세상 현대인은 취향과 정체성으로 흩어지고 모이며 자기만의 부족을 형성한다. 2020 대한민국의 새로운 종족으로 『트렌드 코리아 2020』은 ‘업글인간’과 ‘오팔세대’, ‘페어 플레이어’ 그리고 ‘팬슈머’를 꼽았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열중하는 업글인간은 ‘남들보다 나은 나’가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한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다. 이들의 모토는 “나는 업글한다. 고로 존재한다.” 대한민국 인구 구조의 가장 큰 축을 형성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오팔세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인구수뿐만 아니라 자산 규모와 소비 측면에서도 이들은 업계의 판도를 충분히 뒤흔들 만한 영향력 있는 소비군이다. 2030 세대만큼이나 신기술에 능숙하고 자신의 표현에 적극적인 오팔세대는 보이지 않는 소비의 큰손으로, , 열풍의 진원지이기도 할 만큼 문화콘텐츠 산업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모든 보석의 색을 담고 있다는 ‘오팔’처럼 아름다운 색으로 빛나는 세대의 등장에 주목하라. 세상의 중심에서 공정함을 외치는 대한민국의 ‘페어 플레이어’들은 오늘도 묻는다. “경기의 규칙은 공정한가?” “당신은 혹시 무임승차자가 아닌가?” 소비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구매 행위는 일종의 ‘화폐투표’다. 지금 역사상 가장 공정함을 추구하는 세대가 일어나고 있다. 팬심과 덕심으로 똘똘 뭉친 소비자들은 이제 ‘팬슈머’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그 무엇이든 처음부터 공들여 기르고 키워나가 세상에 이름을 떨치게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지원과 지지만 하지는 않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내가 키우기 때문에 간섭과 견제, 비판은 당연하다. 팬슈머는 이제 기업에게 자산이다. 팬슈머와의 올바른 파트너십은 연예와 마케팅, 정치, 비즈니스 모든 부분에서 필수다. 이 새로운 종족에게 공히 나타나는 현상이 다중 정체성 ‘멀티 페르소나’,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편리미엄’, 소유하지 않고 향유하는 ‘스트리밍’ 트렌드다. 또한 기업과 브랜드는 이제 적자생존을 넘은 ‘특화생존’ 전략이 필요하고 그냥 개인화가 아니라 ‘초개인화’ 기술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객과의 최종 접점에서 최대의 만족을 제공하는 ‘라스트핏 이코노미’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선정 2019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괴식 및 이색식품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 자극적인 경험을 인증하고 공유하는 문화 대형 SUV 가족중심적 여가를 즐기는 40대 소비자 부상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증가 배송 서비스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주문 증가 배송 기반 효율화 수요를 예측하는 기술 수준의 향상 에어프라이어와 삼신가전 가사 노동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고 싶은 니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확보하려는 밀레니얼 가치관의 확산 인플루언서 SNS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친근함을 바탕으로 한 신뢰성 확보 재출시 상품 기성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매력 과거의 모델이나 콘텐츠를 이용함으로써 비용 절감 지역 기반 플랫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거래 오프라인 경험에 대한 니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 친환경 아이템 필환경 트렌드 확산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드러내는 미닝아웃 세대의 등장 한 달 살기 행복을 중시하는 가치관의 확산 관련 인프라의 증가 호캉스 근무 제도의 유연화 휴식에 집중하는 단기여행 선호 최근 몇 년간 나타나고 있는 많은 트렌드를 관통하는 동인은, “사람들이 자기 상황에 맞는 여러 개의 가면을 그때그때 바꿔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복수(複數)의 가면을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멀티 페르소나(multi-persona)’ 즉, ‘여러 개의 가면’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멀티 페르소나는 말하자면 본서의 여러 트렌드는 물론이고 최근의 사회 변화를 이해하는 ‘만능키’라고 할 수 있다._ <멀티 페르소나> 중에서 이제 소비자는 상품의 특성이나 브랜드가 주는 객관적 가치보다 상품과 자기 생활의 마지막 접점에서 즉각 느낄 수 있는 주관적 효용을 중심으로 구매 의사를 결정한다. 다시 말해 소비자가 만족·불만족을 결정하는 기준이 이제 ‘소비자와 직접,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나는 지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구매 패러다임의 변화를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마지막 고객 접점의 소비자만족이 중요하다는 측면을 강조해, ‘라스트핏 이코노미(Last Fit Economy)’라고 명명하고자 한다._ <라스트핏 이코노미> 중에서


케어
시공사 / 아서 클라인먼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 2020.05.25
17,000원 ⟶ 15,300원(10% off)

시공사소설,일반아서 클라인먼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내를 10년간 헌신적으로 간병한 남편의 내밀한 기록이자 의료 전문가로서 현대 의학의 한계와 이 시대 돌봄의 의미를 묻는 사회적인 책이다. 오랫동안 돌봄의 가치를 강조해 온 학자인 아서 클라인먼은 아내의 조발성 알츠하이머 진단을 계기로 가정 간병을 시작하며 ‘돌봄’을 현실로 마주하게 된다. 보호자로서는 매우 드물게 의료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 경제력을 갖춘 저자조차도 의료진으로부터 느끼는 소외, 끝이 보이지 않는 검사와 대기, 매일같이 찾아오는 불안과 무력감을 피해 갈 수 없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아내를 존엄한 인간으로 돌보고자 했던 그의 노력은 누군가를 끝까지 지키는 일의 숭고함을 여실히 보여준다.추천의 글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1장~11장 에필로그 감사의 글 참고문헌 의사와 보호자, 두 입장을 아우른 메디컬 인문학 동서양 학계와 의료 현장을 넘나들며 정신의학, 의료인류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우뚝 선 아서 클라인먼을 기다리는 건 평화로운 노년이 아니었다. 연구 파트너이자 영혼의 동반자인 아내 조앤이 예순도 되지 않아 조발성(early-onset)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은 날, 부부는 그저 울었다. 아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자신이 끝까지 집에서 아내를 돌볼 거라 약속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그날 밤은 앞으로 10년간 이어질 기나긴 간병의 시작이었다. 가족 보호자로서의 경험과 의료 전문가로서의 통찰을 담은 특별한 책이 《케어》다. 저자는 평생 의료계에 종사해 온 전문가지만 환자의 가족이 되어서야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고백한다. 그가 병원에서 맞닥뜨린 현실은 반복되는 각종 검사와 끝없는 대기, 병명과 진단에만 초점을 맞춘 진료, 의료진으로부터 느끼는 소외, 실질적 지원의 부재였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의사와 몇 마디 나누기 위해 기다리고, 의사에게 다음 단계에 대한 말을 듣기 위해 기다린다. 대부분은 답을 듣기 위해 기다린다. 잔인한 사이클임을 알면서도 여기서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이들에게 기다린다는 것은 시간을 잃어버린다는 것, 우리가 적응하고 일상을 꾸리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일을 해야 할 시간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의미했다. (본문에서) 장기 간병의 잔인한 현실과 구원의 순간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알츠하이머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며 이 병이 구분된 단계를 따르는 듯 설명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아서의 표현처럼 “질병 서사는 절대 깔끔한 선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병은 내리막길을 향해 인정사정없이 진행됐고 당장 내일도 예측하기 어려웠다. 매일 자신의 한계와 직면하는 상황에서 저자는 어떻게 10년이란 세월 동안 아내를 돌볼 수 있었을까? 아서는 다른 가족 보호자가 그러하듯 ‘자신이 할 일이었기 때문에 한다’는 마음으로 현실을 받아들였노라 말한다. 한 발 더 나아가 돌봄을 주는 사람 이상으로 돌봄을 받는 사람의 역할도 중요함을 강조한다. 모든 돌봄은 ‘상호성’에 기반하며 이를 통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앤은 투병 마지막 몇 년을 제외하고는 돌봄의 적극적인 참여자였다. 조앤은 계속 흐트러졌다. 소변을 가리지 못해 성인용 기저귀를 차야 했다. 세 번 정도 대변을 참지 못해 바닥에 배변을 하기도 했다. 나는 그 난리 통에서 바닥을 닦으며 엉엉 울었다. 더 이상은 못한다는 걸 알아서였다. 조앤은 초기에 그랬던 것처럼 나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당신 할 수 있어! 아서, 할 수 있어!” 그녀는 애원했다. 그래서 나는 했다. 하고 또 했다. (본문에서) 요양원과 집,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서 조앤은 요양원에서 9개월을 보내고 그곳에서 눈을 감았다. 아서가 조앤을 요양원에 맡기고 홀로 집으로 돌아온 날, 그는 자신을 자책하며 오열한다. 의학적으로는 필요한 결정이었지만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서야 저자는 당시 자신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었음을 깨닫는다. 나는 가정 간병을 내가 버틸 수 있는 한 유일한 선택지로만 생각했다. 마지막 해 혹은 18개월은 나에게나 조앤에게나 지옥이었다. 이제 와서 돌아보면 우리가 그 지옥 같은 시기에 죽지 않고 살아남은 것만도 다행이었다. (본문에서) 초기부터 요양원을 대안으로 고민하는 게 답이었을까? “돌봄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른 경험이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모든 간병 상황에 통하는 단 하나의 답이 존재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각 개인의 간병 경험을 제3자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존엄하게 늙고 아플 수 있는 내일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의대의 교수이자 그 대학병원의 의사이기도 한 저자가, 일찌감치 여러 가능성을 배제하고 가정 간병에 매달리며 오랜 시간 홀로 분투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돌봄보다 수익을 우선하는 의료 현장에 누구보다 크게 좌절한 이가 내릴 수밖에 없는, 강요된 선택은 아니었을까. 개인에게 돌봄을 떠맡기는 사회는 누구에게도 안전하지 않다. 우리 모두는 시기만 다를 뿐 늙음과 아픔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가 고백하듯 “타인의 아픔을 돌보는 일은 곧 당신 자신을 돌보는 일이 되기도 한다.” 아서 클라인먼의 역작 《케어》는 오늘날 사라져 가는 돌봄의 가치와 의미를 일깨우는 터닝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 나는 훈련받은 정신과 의사다. 그러니 이 상황을 다룰 기술이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나는 그저 충격으로 몸서리치는 비참한 남편일 뿐이다. 암스테르담에서 그랬듯 아내의 섬망 증세는 이번에도 몇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그 지옥 같은 시간 동안 나는 아내의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숨어서 아내의 증상이 가라앉고 대화가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그러나 나는 조앤의 간병인이고 주 보호자다. 어떻게든 조앤과 정상적인 대화를 해보려 노력하지만 계속 거부만 당한다. 결국 나는 다른 사람인 척하며 아내에게 어떻게 도울 수 있겠냐고 묻는다. “이 사기꾼 내보내고 내 진짜 남편 찾아와요.” 조앤은 울면서 애원한다. 뒤돌아보면 우리가 그와 함께 보낸 두 시간 중에서 99퍼센트의 시간이 진단 설명에만 쓰였다. 진단만 명확하게 내렸을 뿐 우리에게 닥친 일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은 거의 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가 아닌가.


코스모스
사이언스북스 /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2004.12.20
50,000원 ⟶ 45,000원(10% off)

사이언스북스소설,일반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코스모스> 1980년 7억 5천만이 시청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2014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더 화려하게 부활한다! <코스모스>는 진행자인 닐 타이슨 박사와 함께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닐 타이슨 박사는 원작에서도 등장했던 ‘상상의 우주선(SOTI, Ship of the imagination)’을 타고 자연의 법칙과 생명의 기원을 찾아 광대한 우주 공간과 137억년의 시간을 자유롭게 항해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기존 다큐멘터리를 뛰어넘는 지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영상미뿐만 아니라 우주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그래픽, 역사 속 에피소드를 재현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살펴보는 것도 큰 볼거리다. 13부작, 매주 토요일 밤 11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방송 (2014년 3월 15일 첫방송) 우주를 다룬 대중 과학서의 걸작 <코스모스>가 2004년 새롭게 완역되었다. , 등의 지은이 칼 세이건의 저작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 책은 우주, 별, 지구,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매혹과 탐구의 역사를 매끄러운 글과 멋진 사진으로 담아내어, 출간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가장 읽을만한 교양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책은 은하계 및 태양계의 모습과 별들의 삶과 죽음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러한 사실들을 밝혀낸 과학자들의 노력, 즉 별자리와 천문학과 우주탐험과 외계와의 교신 연구 등을 소개한다. 또한 우리 우주에는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것인지, 우주의 미래는 어떨 것인지 등의 철학적 질문도 던진다. 6억이 넘는 시청자를 끌어모은 텔레비전 교양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1980년 이 책이 출간된 이래, 천문학과 우주탐험의 세계는 눈부신 발전을 거두었다. 과학자들은 토성의 위성에 탐사로봇을 착륙시키는가 하면 태양계 밖으로도 탐험위성을 내보냈다. 그런데도 아직 이 책이 독자들을 끄는 것은, 가 그 모든 놀라운 일들을 예상하고 그 아름다움과 매력을 가장 잘 설명한 최초의 책이자 최고의 책이기 때문이다. 철저히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종교적 질문에 마음을 활짝 열고자 하는 세이건의 글은 오늘날에도 변함없는 울림을 갖는다.탐험의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다. 우리는 나그네로 시작했으며 나그네로 남아 있다. 인류는 우주의 해안에서 충분히 긴 시간을 꾸물대며 꿈을 키워 왔다. 이제야 비로소 별들을 향해 돛을 올릴 준비가 끝난 셈이다. --본문 315쪽에서 우리도 코스모스의 일부이다. 이것은 결코 시적 수사가 아니다. 인간과 우주는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 연결돼 있다.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인류의 장차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관련돼 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 있었던 대사건들뿐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들까지도 따지고 보면 하나같이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기원에 그 뿌리가 닿아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과 만나게 될 것이다. --본문 9쪽에서 머리말 Chapter 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Chapter 2 우주 생명의 푸가 Chapter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Chapter 4 천국과 지옥 Chapter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Chapter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Chapter 7 밤하늘의 등뼈 Chapter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Chapter 9 별들의 삶과 죽음 Chapter 10 영원의 벼랑 끝 Chapter 11 미래로 띄운 편지 Chapter 12 은하 대백과사전 Chapter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감사의 말 부록 1 부록 2 참고 문헌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Picture credits


2020 시나공 기출문제집 워드프로세서 필기
길벗 / 길벗 R&D, 강윤석, 김용갑, 김우경, 김종일 (지은이) / 2019.12.02
11,000원 ⟶ 9,900원(10% off)

길벗소설,일반길벗 R&D, 강윤석, 김용갑, 김우경, 김종일 (지은이)
최근 5년간 출제된 최신 기출문제 15회분을 수록하고 문제마다 시험에 출제된 비율에 따라 A, B, C, D 등급을 지정하여 중요도를 표시했다. 개념과 함께 더 공부해야 할 문제, 문제와 지문을 외워야 할 문제, 답만 기억하고 넘어가라 문제들을 전문가가 꼼꼼히 알려준다. 수록된 기출문제는 문제만 이해해도 합격할 수 있도록 왜 답이 되는지 명쾌하게 알려주고, 새로운 문제 유형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1장. 핵심요약 1과목 워드프로세싱 일반 2과목 PC 운영체제 3과목 컴퓨터와 정보 활용 2장. 기출문제 & 전문가의 조언 1. 2019년 9월 시행 기출문제 2. 2019년 3월 시행 기출문제 3. 2018년 9월 시행 기출문제 4. 2018년 3월 시행 기출문제 5. 2017년 9월 시행 기출문제 6. 2017년 3월 시행 기출문제 7. 2016년 10월 시행 기출문제 8. 2016년 6월 시행 기출문제 9. 2016년 3월 시행 기출문제 10. 2015년 10월 시행 기출문제 11. 2015년 6월 시행 기출문제 12. 2015년 3월 시행 기출문제 13. 2014년 10월 시행 기출문제 14. 2014년 6월 시행 기출문제 15. 2014년 3월 시행 기출문제 ※ 1장 핵심요약은 시나공 카페(sinagong.gilbut.co.kr)의 [자료실] → [학습자료] 코너에 등록되어 있으니 다운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 2019년 3월 이후 시행된 기출문제와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모의고사는 E-mail 서비스를 통해 제공됩니다. 초단타 합격 전략! 최근 5년간 출제된 최신 기출문제 15회분을 수록하고 문제마다 시험에 출제된 비율에 따라 A, B, C, D 등급을 지정하여 중요도를 표시했습니다. 개념과 함께 더 공부해야 할 문제, 문제와 지문을 외워야 할 문제, 답만 기억하고 넘어가라 문제들을 전문가가 꼼꼼히 알려줍니다. 수록된 기출문제는 문제만 이해해도 합격할 수 있도록 왜 답이 되는지 명쾌하게 알려주고, 새로운 문제 유형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설명해줍니다. 수험생의 마음으로 만든 책 - 시나공 초단타 합격전략 - 시나공 기출문제집 시리즈 -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궁금증 완전 해결! 시나공 홈페이지(sinagong.gilbut.co.kr)에 15년간 쌓인 50만 회원들의 질문과 답변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1분 1초가 아까운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100% 반영하였습니다. - 효과적인 문제풀이 학습 방향을 제시합니다. 중요한 것, 암기할 것 구별 없이 무조건 읽어 내려가야 한다면? NO! 개념과 함께 더 공부해야 할 문제, 문제와 지문을 외워야 할 문제, 답만 기억하고 넘어갈 문제 등 전문가가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학습법을 제시합니다. - 문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핵심요약 최근 10년간 출제된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한 핵심 개념 175개만 공부하면 문제의 답이 저절로 보입니다. 이해할 건 이해하고 외울 건 외우세요. - 동영상 강의가 제공됩니다. 혼자 공부하다 어려운 부분이 나와도 고민하지 마세요. 동영상 코드 번호를 입력하거나 QR코드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저자의 속 시원한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수험생을 위한 아주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sinagong.gilbut.co.kr) 시험을 대비하여 시나공 카페에서 분기별로 최신기출문제 3회분과 해설, 최신경향 모의고사와 해설을 제공합니다.
스토너
알에이치코리아(RHK) / 존 윌리엄스 글, 김승욱 옮김 / 2015.01.02
16,800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존 윌리엄스 글, 김승욱 옮김
내셔널 북 어워드(NBA) 수상작가 존 윌리엄스의 장편소설. 2013년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워터스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이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잊힌 <스토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가볍게 뛰어넘어, 작가 존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 만에 비로소 제대로 된 세상의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농부의 아들 윌리엄 스토너는 열아홉 살에 농업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한다.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선택했던 길. 그런데, 영문학개론 수업에서 접한 셰익스피어의 일흔세 번째 소네트가 그의 인생을 온통 바꾸어놓는다. 문학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고향에 돌아가는 대신 대학에 남아 영문학도의 길을 택한 스토너.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교수가 되어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교내의 정치나 출세보다는 학문에 대한 성취에 더 열중하고 가정을 사랑한 그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대학에서도 집에서도 그의 위치는 불안하기만 하다. 가족과 동료들로부터 고립되어 슬프고 쓸쓸한 그의 삶은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실패와 다름없다. 그러나 세계대전과 대공황 속에서도, 개인적인 불행과 사랑의 실패에 시달리면서도,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는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한다. 일생을 바친 그의 연구처럼 자신의 일생을 통해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듯.“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다.” 조용하고 절망적인 생에 관한 소박한 이야기, 그러나 50년의 시차를 지나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위대한 이야기! 내셔널 북 어워드(NBA) 수상작가 존 윌리엄스 장편소설 《스토너》 ★2013 워터스톤 올해의 책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전 유럽 베스트셀러 출간 후 50년,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위대한 소설,《스토너》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자 했던 한 남자의 삶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지금 우리의 마음을 파고든다. 지난 2013년,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워터스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작가라는 줄리언 반스의 책도, 케이트 앳킨스의 책도 아니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내성적인 한 남자의 일생을 그린 소박하기만 한 이야기,《스토너》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새삼스러운 이슈로 주목받은 것도 아니었다. 언뜻 초라한 실패담에 불과해 보이는 이 책은,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방식으로 슬픔을 받아들이는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의 일생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유럽 독자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잊힌《스토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가볍게 뛰어넘어, 작가 존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 만에 비로소 제대로 된 세상의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 전 세계에 ‘늦고도 새로운 감동’을 전한 베스트셀러.《스토너》가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몇 번의 성공과 실패가 아닌, 반드시 ‘일생을 걸고’ 무언가를 증명해내야 하는 삶이 있다. 이것이 평범하고 조용한 스토너의 삶에 귀 기울이는 이유이자 뜨거운 감동의 근원이다. 농부의 아들 윌리엄 스토너는 열아홉 살에 농업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한다.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선택했던 길. 그런데, 영문학개론 수업에서 접한 셰익스피어의 일흔세 번째 소네트가 그의 인생을 온통 바꾸어놓는다. 문학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고향에 돌아가는 대신 대학에 남아 영문학도의 길을 택한 스토너.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교수가 되어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교내의 정치나 출세보다는 학문에 대한 성취에 더 열중하고 가정을 사랑한 그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대학에서도 집에서도 그의 위치는 불안하기만 하다. 가족과 동료들로부터 고립되어 슬프고 쓸쓸한 그의 삶은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실패와 다름없다. 그러나 세계대전과 대공황 속에서도, 개인적인 불행과 사랑의 실패에 시달리면서도,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는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한다. 일생을 바친 그의 연구처럼 자신의 일생을 통해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듯. 때로 세상은 너무나 쉽게 ‘성공한 삶’과 ‘실패한 삶’을 나누어놓는다. 스토너 또한 몇 번의 소소한 성공과 실패를 겪지만 세상의 기준에서 그의 삶은 실패자의 그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작가 존 윌리엄스가 스토너의 삶을 그리는 방법은 조금 달랐다. 작가는 특유의 집요하리만치 세밀한 서술로 특별할 것 없는 한 남자의 인생을 진실하고 강렬하게, 인간에 대한 연민을 품고 펼쳐 보인다. 주인공 스토너에 깊이 공감하며 책을 읽어나가는 독자들이 그가 작은 성공을 거두는 순간에조차 처연함을 느끼는 것도 그래서인지 모른다. 이야기는 스토너의 탄생으로 시작해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평범한 한 사람의 일생에 인생의 모든 빛나고 특별한 순간이 담겨 있을 수 있다는 통찰과 감동은 책을 덮은 후 갑자기, 한꺼번에 독자의 마음에 찾아온다. 그것은 ‘쓸쓸한 삶’이었으나 우리는 누구나 철저히 혼자라는 인생의 진리, 그럼에도 자신의 고독 속에서 빛나는 무언가를


구글 클래스룸 수업 레시피
프리렉 / 박정철, 장성순, 정미애, 신민철, 서광석 (지은이) / 2020.04.27
22,000원 ⟶ 19,800원(10% off)

프리렉소설,일반박정철, 장성순, 정미애, 신민철, 서광석 (지은이)
온라인 수업의 대표 주자, 구글의 G Suite for Education(구글 클래스룸)의 실전 수업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유튜브부터, 구글 설문지, 구글 지도.어스, 구글 아트 앤 컬처 등, 다양한 구글 도구를 활용한 실제 수업 사례를 제시하며 수업을 더욱 맛있게 만들 '레시피'를 제안한다. 구글 도구는 구글 클래스룸뿐만 아니라 다른 학습관리 시스템(LMS)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교사 저마다 혹은 수업별로 특색있게 활용 가능하다. 구글 클래스룸의 가장 큰 장점은 구글 도구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를 이용한 동영상 강의 편집과 업로드는 물론이고 구글 지도를 활용한 지리 교육, 구글 아트 앤 컬처와 구글 뮤직랩을 활용한 예술 교육까지, 다양한 교과와의 융복합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들어가기 전에 저자 소개 Chapter 01. 구글로 교육을 한다고요? A. G Suite for Business 소개 B. G Suite for Government C. 드디어 G Suite for Education Chapter 02. 수업은 뒤집어야 제 맛이지 - 플립 러닝 A. 플립 러닝이란? B. 플립 러닝 공략법 C. 플립 러닝 레시피 Chapter 03. 나만의 스튜디오, 유튜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A. 유튜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란? B. 유튜브 레시피 Chapter 04. 구글 설문지 A. 구글 설문지란? B. 구글 설문지 레시피 Chapter 05. 구글 아트 앤 컬처를 활용한 차이 나는 클래스 만들기 A. 구글 아트 앤 컬처란? B. 구글 아트 앤 컬처 입장하기 C. 구글 아트 앤 컬처 레시피 Chapter 06. '구글'스러운 음악 코스 요리 A. 메인 요리, 구글 크롬 뮤직랩 B. 특급 소스, 음악 레시피 C. 응용 레시피: A.I 도레미 프로젝트 Chapter 07. 구글 지도는 보물 지도 A.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 B. 구글 지도?어스 레시피 Chapter 08. 구글 엑스페디션 A. 구글 엑스페디션, #lovewhereyoulive B. 바이오 블리츠 C. 구글 로컬 가이드 D. 구글 어스 아웃리치 F. 구글 엑스페디션 레시피 Chapter 09. 구글 사이트 A. 구글 사이트 연동 도구 B. 교사/학생 포트폴리오 C. 수업 홈페이지 D. 온라인 교무실 E. 구글 플러스 Chapter 10. 구글 전문가 인증 받기 A. 필승 공부법 B. 시험 진행 방법 저자후기구글 도구를 활용한 스마트한 온라인 수업의 시작 칠판을 넘어 온라인으로 만나는 다채로운 학습의 장, 구글 클래스룸! 구글 클래스룸을 도입해서 학생들을 모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이 책은 온라인 수업의 대표 주자, 구글의 G Suite for Education(구글 클래스룸)의 실전 수업 활용 방안을 제시합니다. 유튜브부터, 구글 설문지, 구글 지도?어스, 구글 아트 앤 컬처 등, 다양한 구글 도구를 활용한 실제 수업 사례를 제시하며 수업을 더욱 맛있게 만들 '레시피'를 제안합니다. 구글 도구는 구글 클래스룸뿐만 아니라 다른 학습관리 시스템(LMS)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교사 저마다 혹은 수업별로 특색있게 활용 가능합니다. 구글 클래스룸의 가장 큰 장점은 구글 도구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튜브를 이용한 동영상 강의 편집과 업로드는 물론이고 구글 지도를 활용한 지리 교육, 구글 아트 앤 컬처와 구글 뮤직랩을 활용한 예술 교육까지! 다양한 교과와의 융복합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교실의 경계를 허무는 구글 클래스룸과 함께라면 스마트 교육의 시작과 활용,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한 구글 도구로 교실의 경계를 넘다! 온라인 수업, 낯설기만 한가요? 걱정 마세요. 다양한 구글 도구를 활용하면 수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구글 공인 교육자이자 현직 교사인 저자진이 유튜브와 구글 설문지, 구글 지도를 비롯한 다채로운 구글 도구의 활용법과 실제 활용 사례를 보여주며, 수업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구글 도구는 구글 클래스룸뿐만 아니라 클래스팅,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를 비롯한 모든 학습관리 시스템(LMS)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한 구글 도구로 수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스마트 교육의 미래를 함께하길 바랍니다. ● 저자진이 운영하는 Google Educator Group South Korea(www.facebook.com/groups/gegsouthkorea)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궁금한 점을 해결하길 바랍니다.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1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아마기 세이마루 (글), 사토 후미야 (그림) / 2019.12.15
5,500원 ⟶ 4,950원(10% off)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아마기 세이마루 (글), 사토 후미야 (그림)
‘김전일 37세. 고등학생 시절, 수많은 난제 사건을 해결해왔지만 지금은 작은 PR회사에서 일하는 출세 못 한 샐러리맨. 어느 날, 낙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맞선 투어 기획을 떠맡고 마지못해 기획서를 들여다보는데, 놀랍게도 투어의 무대는 그 옛날 ‘오페라 극장’이 있었던 그 ‘우타시마’! 무려 세 번이나 살인사건이 일어났으며, 그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온 김전일은 불길한 예감밖에 들지 않는다.File 1 김전일,37세File 2 우타시마,또 다시File 3 참극의 개막File 4 폭풍이 몰려오다File 5 우리 속에 갇힌 양들File 6 철벽의 알리바이File 7 또 다시 나타난 팬텀File 8 현장 검증그 소년이 성인이 되어 돌아왔다!‘본가 원조 콤비’가 선사하는 새로운 김전일!!더 이상 수수께끼는 풀고 싶지 않아~.하지만!! 사건은 일어난다!!그로부터 20년―. 천재 고교생 탐정은 초라한 샐러리맨이….‘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 편 개막!!!!!!!‘김전일 37세. 고등학생 시절, 수많은 난제 사건을 해결해왔지만 지금은 작은 PR회사에서 일하는 출세 못 한 샐러리맨. 어느 날, 낙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맞선 투어 기획을 떠맡고 마지못해 기획서를 들여다보는데, 놀랍게도 투어의 무대는 그 옛날 ‘오페라 극장’이 있었던 그 ‘우타시마’! 무려 세 번이나 살인사건이 일어났으며, 그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온 김전일은 불길한 예감밖에 들지 않는다! ‘더 이상 수수께끼는 풀고 싶지 않아!’라고 바라지만 ‘팬텀’의 그림자는 김전일에게 조용히 다가온다―.


하버드 중국사 진.한
너머북스 /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지은이), 김우영 (옮긴이) / 2020.03.31
30,000원 ⟶ 27,000원(10% off)

너머북스소설,일반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지은이), 김우영 (옮긴이)
기원전 221년 진의 시황제는 장차 중화제국의 심장부를 이루게 되는 영토를 통일했다. 정복을 통해 하나가 된 이 광대한 영토가 정치적으로 존속하기 위해서는 중국 문화의 철저한 재형성이 불가피했다.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은 향후 2천년 동안 이어질 고대 제국의 질서가 창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진과 한 제국은 중국사의 '고전기'를 이루는데, 이는 그리스-로마가 서양에서 맡은 역할과 유사하다.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미 스탠포드대 교수)는 지리적으로 방대하기 이를 데 없고 문화적으로 다양하기 짝이 없는 제국을 다스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은 조정의 관리들과 당대 학자들이 직면했던 핵심과제가 무엇이었는지에 주목한다. 저자는 중국의 동서남북에 걸친 엄청난 지역적 차이를 극복하면서도 지역성을 유지하기 위해 취해진 강력한 조치와 그 파급효과, 즉 국가의 신성한 구현체인 황제라는 인물상의 발명, 문자의 통일 및 유교적 이상의 보급을 위한 국가 공인 경전의 확립, 재산과 토지, 정교한 친족구조를 바탕으로 지방을 지배한 유력 가문들의 흥성, 제국 내부의 비무장화, 유목인 전사들이 중국인의 정체성 형성에 미친 영향 등을 살펴본다.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말 1_ 제국의 지리 초기 중화제국의 판도│지역과 풍속 진과 통일 과정상의 지리적 경계(기원전 897~202) 지방 세력의 억압(기원전 202~87) 지주제와 지역주의의 부활(기원전 87~기원후 88) 동한의 고립(기원후 25~168) 군벌과 국가의 해체(169~220) 2_ 전쟁을 위해 조직된 국가 전제군주의 출현 │진인의 민족 정체성과 ‘천하’ 『상군서』와 진의 딜레마 3_ 제국의 역설 시황제 치하의 중앙집권 한: 진나라 제도의 계승과 부정 진의 붕괴와 훗날의 신화 4_ 제국의 도시들 전국시대 열국과 초기 제국의 도시들 제국 도성의 발명 5_ 농촌사회 철, 관개, 규모의 경제│마을과 농가│유력 가문 6_ 외부세계 유목과 흉노│변경의 군대│서역 강족과 오환│이웃한 정주민들과 이국취향 7_ 친족 종족과 가구 내에서의 성별 성별과 권력의 공간적 구조 초기 제국 어린이의 삶│성인 남녀│노인과 조상 8_ 종교 접촉점│국가제의│상장례│지방의 제의 조직화된 종교운동 9_ 문예 제자백가│경과 전│백과전서 역사서│시부│유가의 도서목록 10_ 법률 법률과 종교│법률과 행정│법률과 언어 법률과 형벌│법률과 조사│법률과 노역 나오는 말 용어와 연표 중국의 역대 왕조 참고문헌 지은이의 말 찾아보기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의 첫 번째 책, 향후 2천년 동안 이어질 고대 제국의 질서가 창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원전 221년 진의 시황제는 장차 중화제국의 심장부를 이루게 되는 영토를 통일했다. 정복을 통해 하나가 된 이 광대한 영토가 정치적으로 존속하기 위해서는 중국 문화의 철저한 재형성이 불가피했다.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은 향후 2천년 동안 이어질 고대 제국의 질서가 창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진과 한 제국은 중국사의 ‘고전기’를 이루는데, 이는 그리스-로마가 서양에서 맡은 역할과 유사하다.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미 스탠포드대 교수)는 지리적으로 방대하기 이를 데 없고 문화적으로 다양하기 짝이 없는 제국을 다스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은 조정의 관리들과 당대 학자들이 직면했던 핵심과제가 무엇이었는지에 주목한다. 저자는 중국의 동서남북에 걸친 엄청난 지역적 차이를 극복하면서도 지역성을 유지하기 위해 취해진 강력한 조치와 그 파급효과, 즉 국가의 신성한 구현체인 황제라는 인물상의 발명, 문자의 통일 및 유교적 이상의 보급을 위한 국가 공인 경전의 확립, 재산과 토지, 정교한 친족구조를 바탕으로 지방을 지배한 유력 가문들의 흥성, 제국 내부의 비무장화, 유목인 전사들이 중국인의 정체성 형성에 미친 영향 등을 살펴본다. 21세기의 화두인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하버드대의 특별기획으로 티모시 브룩(UBC대 교수)이 책임 편집을 맡은 여섯 권짜리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 한국어판이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의 출간으로 완간되었다. 기원전 3세기, 진 제국의 통일 이래 20세기 초에 청조가 무너지기까지 면면히 이어진 중화제국의 역사를 추적하는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는 중국이라는 제국의 장구한 역사를 형성해왔고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수많은 요인을 새롭게 조명하여 호평을 받아 왔다. 최초의 중화제국 진·한을 읽는 다섯 가지 특징 기원전 221년, 진의 시황제가 세운 진 제국의 특징은 향후 2천년 동안 근본적인 변화 없이 중국사에 뚜렷이 아로새겨졌다. 마크 루이스는 중국이 여러 차례의 분열기를 거친 이후 변신을 거듭하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은 최초의 제국인 진과 한에 의해 시도된 중국문화의 근본적인 재구성 덕분이라 한다. 그 시기에 정치와 군사제도는 물론이거니와 문예활동과 종교적 관습, 친족구조, 향촌생활, 심지어 도시경관도 재편되었다. 진과 한이 구축한 제국 질서와 토대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그 후에 펼쳐진 중국의 역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루이스의 주장이다. 『하버드 중국사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은 진 왕조가 전국시대 경쟁국을 차례로 물리치고 통일을 이루는 과정을 명료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특히 군사적 정복은 제국사의 일부일 따름이라고 한다. 단명했던 진을 이은 한 제국이 어떤 방식으로 사회공학과 정치적 임기응변을 결합하여 제국질서를 제도화하는지를 잘 보여주면서, 최초의 중화제국 ‘진과 한’을 읽는 새로운 기준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제국의 질서에 의해 상당히 약화되었지만 완전히 뿌리 뽑히지 않았던 뚜렷한 지방색 둘째, 황제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구조의 강화 셋째, 표의문자인 한자에 기초한 문해력의 함양과 국가가 공인한 경전의 보급 넷째, 제국 내부의 비무장화와 변경의 민족들에게 부과된 군역 다섯째, 조정과 지방을 연결했던 유력 가문들 저자가 주안점으로 삼은 진·한 제국의 다섯 가지 특징은 이후 중화제국의 역사에서 시대와 지역에 따라 수정, 변화했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2,000년 중화제국의 역사를 관류하며 국가와 사회에 대한 이념을 형성하는 데 일조했고, 이 특징은 지금도 중국문화에 영감을 불어넣으며 오늘날의 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진은 어떻게 경쟁국을 따돌리고 최초 제국의 주인이 될 수 있었는가? 오늘날에는 중국에 살았던 모든 주민이 소급적으로 ‘중국인’이라 명명되고 있지만, 이 용어를 제국 이전 시기에 적용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그 당시의 사람들은 진인(秦人), 제인(齊人), 초인(楚人)처럼 전국시대 열국의 이름을 따서 불리거나, 특정 지역의 주민 예컨대 관중인, 관동인으로 알려졌을 것이다. 기원전 5세기, 전국시대의 판도는 함곡관 서쪽의 황토고원(관중)이 진나라의 핵심 구역이었고, 진은 이후 사천의 민강 분지까지 확장했다. 황하 하류의 충적평야는 제나라에 의해 지배되었다. 두 강대국 사이에 놓인 중부의 황토고원과 충적평야의 서부는 진(晉)을 계승한 한·위·조 삼국에 의해 분할되었다. 남쪽의 양자강 중류는 초의 핵심 지역이었고, 그 하류는 오와 월이 차지했는데, 초나라에 흡수되었다. 진한 시대에 (그리고 후대의 역사에서 대부분 그렇듯이) 중국은 황하와 양자강의 배수 유역으로 이뤄졌다. 황하는 인구의 약 90퍼센트를 그 유역에 품고 있던 중화문명의 핵심이었다. 진의 통일은 관중 지역이 관동 지역과 양자강 배수 유역에 승리를 거두었음을 의미했다. 최신의 학술 성과와 특히 고고학의 발견을 흡수하며 저자 특유의 박람강기로 풀어내는 저자는 ‘제국의 지리’, ‘전쟁을 위해 조직된 국가’, ‘제국의 역설’로 이어지는 책의 전반부에서 진이 어떻게 경쟁국을 따돌리고 최초 제국의 주인이 될 수 있었는지, 초기 제국의 창조에도 불구하고 왜 그토록 단명할 수밖에 없었는지, 한은 진을 어떻게 계승했는지, 진과 한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의 물음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간다. 진나라의 최종적인 군사적, 정치적 승리는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열국들에 앞섰기 때문이다. 첫째는 상앙에 의해 주도된 유명한 변법, 즉 농업 개혁과 농민의 무장화(전민개병제)로, 귀족 중심의 도시국가를 농민 위주의 대규모 전쟁국가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둘째, 열국들이 여전히 봉신과 종친에게 권위와 특권을 나누어주고 있을 때, 진은 범수에 의해 도입된 정책을 통해 통치자 개인에게 권력을 몰아주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진 제국이 20년도 채 지나지 않아 몰락의 운명을 맞은 것도 상앙의 『상군서』에 이미 배태되어 있었다고 본다. 『상군서』의 논리는 백성의 손에 잉여가 있으면 위험하고 전쟁은 잉여를 소모하는 수단이었다. 다시 말해 전쟁은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에너지와 부를 소비하기 위해서 수행되었다. 『상군서』에 암시된 그 운명은 진 제국의 몰락에서 분병하게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 2,000년 중화제국사의 모델, 황제의 발명과 문자·경전·도량형·세제·화폐·법률의 표준화 진 제국은 단명에도 불구하고 중화제국의 영원한 원형을 남겼다. 마크 루이스는 진 제국의 혁신에 대해 “문자, 경전, 도량형, 화폐, 법률의 표준화는 오늘날에는 당연해 보이므로, 기원전 3세기에 그것이 얼마나 혁신적이었는지를 깨닫는 데는 상상력의 도약이 필요하다. 유럽에서는 이런 진보적 조치들 가운데 다수가 2,000여 년 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했다. 통일 제국은 중국에서 완전히 새로운 정치체제였고, 표준화는 광대한 영토의 효율적인 통치와 제국 내 백성들의 일상생활에서 대단히 중요했다. 이러한 혁신은 ‘황제’라는 새로운 인물상을 낳았다. 황제는 하늘과 땅 사이의 유일한 중재자 역할을 하는 우주의 새로운 모델이었다. 국가는 황제라는 인물로부터 발현되었고, 황제 없이는 국가가 존재할 수도 없었다. 그의 중심성은 제국의 수도, 도로망, 운하, 장성을 새로운 형식으로 구축했다. 도성은 우주의 축소판이었고 각처의 행궁들은 지상의 축소판이었다. 도읍인 함양에서 부채꼴로 뻗어나간 도로망은 6,800킬로미터에 달했다. 특히 진 제국의 결정적인 변화는 단일한 표의문자의 광범위한 사용이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던 집단들에게 글을 통한 표준화된 소통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이 혁신은 제국 내의 모든 지역을 하나로 묶었고, 국가가 인정하는 경전의 성립을 도왔다. 심지어 한국, 일본, 베트남 등의 지역들도 한자를 공용문자로 사용함으로써 중요한 문화요소를 공유하게 되었다. 공통의 문자문화는 관직에 몸담고 있거나 관직에 나아가기를 염원하는 모든 사람을 연결시켰다. 그 후 몇 세기 동안 중국의 희곡과 대중소설, 교훈집을 통해 사회 하층의 문해력도 서서히 향상되었을 것이다. 한 대와 그 이후에 이 사건은 ‘분서’로 규정되어 진나라의 파괴적인 면모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로 언급되지만 저자는 분서가 파괴보다 통일을 위한 정책이었다고 한다. 또한 진 제국이 학문, 특히 유교의 전통에 기초한 고전연구를 적대시한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이는 한 대의 기록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진을 계승한 한 제국, 중국문화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다 진 제국이 고작 20년 만에 붕괴된 후, 몇 년 동안의 내전을 거쳐 한 제국이 들어섰다. 진은 중국 전역을 통치한 최초의 국가였기 때문에 어떻게 제국을 다스려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유일무이한 본보기였지만 동시에 비참하게 붕괴된 첫 제국이었기에 일정한 선을 그을 필요가 있었다.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한은 진에 대한 비판을 포기하고 대신에 시황제를 악의 화신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시황제는 후대 왕조의 황제들 심지어 현대의 마오쩌둥에 이르기까지 공인되지 않은 모델로 통했다. 한은 황제 제도를 비롯한 도성, 문자, 교육, 율령, 도량형, 화폐, 역법, 세제에 이르기까지 진의 많은 제도는 이어받아 불가역적인 중화제국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 예컨대 진의 반량전은 한 대에 오수전(이 책의 표지에 있다)으로 대체되었는데 놀라운 점은 서한의 마지막 세기에 주조된 동전이 280억 개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 막대한 통화량은 제국의 질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열국이 성벽을 쌓고 경쟁하는 전국시대를 확연히 넘어 중화제국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창업주 한 고조는 그와 함께 진을 무너뜨린 옛 전국시대의 왕가와 지배 가문들을 현실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진의 시황제가 열국을 직접 다스린데 반해, 한 고조는 전략적 핵심지인 관중 지역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주요 제후에게 분봉했다. 물론 그는 옛 동지들을 숙청할 구실을 마련하고 그들을 자신의 친척으로 대체했지만, 왕조 수립 이후 50년 동안은 반독립적인 제후왕들이 제국의 절반 이상을 통치했다. 기원전 154년에 제후들의 난(오초칠국의 난)을 진압한 연후에야, 한은 진정한 통일 제국을 재창출했다. 정치적 통일을 이룬 결과 한나라는 그 후 250여 년 동안 몇 가지 근본적인 면에서 진의 체제로부터 서서히 벗어났다. 첫 번째 변화는 기원전 31년 ‘전민개병제’의 폐지였다(이는 1911년 마지막 청 제국이 붕괴된 이후 다시 등장한다). 한이 북쪽 변경에서 유목민인 흉노를 상대로 치러야만 했던 전쟁에서 보병대는 쓸모가 없었고, 그들에게 병참을 지원하기도 힘들었다. 점차 전쟁에 동원되었던 농민의 자리는 국경지대의 전투방식에 특화된 비한족 부족민들이나 내지에서 변경의 주요 군사작전지구로 보내진 죄수나 폭력배 들로 메워졌다. 이와 같은 내지의 비무장화는 제국에 도전할 수 있는 지방 세력의 대두를 가로막았지만, 이민족들이 중국을 정복하고 통치하는 사태가 되풀이되는 현상을 유발하기도 했다. 두 번째 주요 변화는 예술과 학문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후원이었다. 전국시대 정체(政體)는 전쟁의 도구였고 ‘부국강병’이 권위를 정당화했다면 제후의 난 이후 군사력을 통해 정권을 정당화하던 구닥다리 방식은 빛을 잃었다. 서한 말에는 3만 명 이상의 학생이 태학을 다녔다. 육경(六經)은 지성계의 중심에 자리를 잡았다. 시부와 역사를 비롯한 모든 형식의 글쓰기는 국가 경전에 의해 정립된 지적 우주 속에서 해독되었고, 이 경전은 텍스트로 형상화 된 한 제국으로 이해되었다. 한의 질서 속에서 나타난 마지막 중대 변화는 제국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와, 토지 및 사회적 연결망에 기초한 지방의 권력을 결합한 새로운 엘리트층의 출현이었다. 유력 가문들은 토지와 다수의 친척 및 예속민을 통원할 수 있는 능력에 힘입어 지역사회를 지배했다. 마크 루이스는 한 대의 기록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장원도 그 면적이 로마의 귀족이나 중세 수도원이 소유하고 있던 장원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자식들에게 분할 상속되었으므로 토지자산이 지속적으로 쪼개졌다. 유력 가문들은 단순히 토지와 부를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 토지와 부를 이용하여 자신들에게 충성을 바칠 친척과 문객, 이웃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었다. 부의 최대 원천은 제국의 관직을 보유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벼슬을 얻기 위해서는 정규 교육이 필요했기에, 그들의 자손은 제국의 문자문화를 익히는 데 몰두하게 되었다. 지방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한편 국가에도 충성을 다함으로써, 이 유력 가문들은 향촌과 조정 사이의 주된 연결고리가 되었다. 중국의 외부세계 및 백성들의 일상의 삶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시대의 역사가 형성될 때 비한족이 맡은 역할과 공헌에 주목한 것이다. 중국의 역사는 한족만의 역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마크 루이스는 중국이 통일된 지 불과 20년 만에 흥기한 흉노제국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유목제국의 흥기한 현상에 대해 저자는 중화제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과 ‘군사적 대응’이란 두 가지 이론을 제시하는데 흥미롭다. 선비와 묵돌, 오손과 누란, 강족과 오환, 한반도의 고구려 등 외부세계를 비중 있게 다룬다. 저자는 중국사에서 공통의 ‘중국’ 문화라는 개념도 이 이민족들, 특히 북방 유목민들과의 체계적인 대립을 통해 정립되었음을 강조한다. 진한 시대 가장 보편적인 가구 단위는 5~6인의 핵가족이었다. 초기 중화제국의 역사에서 친족은 개별 가구와 부계친족 사이의 긴장으로 특징지어졌다. 종족 또는 부계친족은 아버지로부터 그 아들과 손자에게로 전승되는 혈통에 의해 규정되었다. 이것은 남성의 세계로 남편의 친족 내에서 여성은 국외자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구는 일차적으로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의해, 이차적으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의해 정의되었다. 가구는 여성이 아내로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어머니로서 더 큰 힘을 휘두르던 영역이었다. 이 두 모델 사이의 모순은 중국 가족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쳤고, 나아가 정치, 경제, 종교의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이 책은 어린이와 여성, 성인 남녀, 노인과 조상, 농촌과 도시, 상장례와 종교, 법률과 형벌 등 당시의 사회, 경제, 문화, 그리고 백성들의 일상의 삶이 구체적으로 어떠했는지 그 복잡 다양함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전6권) 소개 티모시 브룩이 책임 편집을 맡은 여섯 권 시리즈는 기원전 3세기, 진의 시황제에 의해 통일된 이래 20세기 초반 청 제국이 무너지기까지 장구하게 이어진 중화제국의 역사를 추적한다. 한 명의 저자에 의해 쉽고 정확하게 쓴 이 책들은 광범위한 주제를 간결하고 명료하게 다루면서도 최신의 학술적 성과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적재적소에 삽입된 지도와 그림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중국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필수 시리즈이다. 『하버드 중국사 진·한_ 최초의 중화제국』(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지음, 김우영 옮김) 2천년 동안 지속될 진·한 제국의 특징을 살피고, 관료와 학자들의 핵심적인 도전을 조명한다. 『하버드 중국사 남·북조_ 분열기의 중국』(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지음, 조성우 옮김) 3세기 이후, 북과 남의 분열에서 가족, 학문, 종교 등까지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외부세계와의 교섭을 추적한다. 『하버드 중국사 당_ 열린 세계 제국』(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지음, 김한신 옮김) 한국에서 페르시아 만까지 상업, 종교, 문화가 연결된 황금시대다. 여성의 역할과 왕유, 이백, 두보 등도 포착한다. 『하버드 중국사 송_ 유교 원칙의 시대』(디터 쿤 지음, 육정임 옮김) 당시의 송 왕조는 지구상에서 가장 문명이 발달한 제국으로, 특히 신유학은 동아시아 사회의 정치는 물론 일상생활까지 그 거처가 되었다. 『하버드 중국사 원·명_ 곤경에 빠진 제국』(티모시 브룩 지음, 조영헌 옮김) 1270년 전후 몽골이 지배한 뒤 4세기 동안 관료제와 상업화의 증가 등 중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탐구한다. 『하버드 중국사 청_ 중국 최후의 제국』(윌리엄 로 지음, 기세찬 옮김) 이 광활한 영토와 온갖 긴장 상태를 수반하면서 끊임없이 증가하는 거대한 인구는 청의 계승자인 중화민국과 현재의 중국에 유산으로 남겨졌다.『상군서』에서 분석되었듯이 전쟁을 위해 조직된 국가에 필요한 조건은 백성의 모든 에너지가 농전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과, 싸워야 할 전쟁과 물리쳐야 할 적이 상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전쟁은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잃기 위해서, 즉 에너지와 부를 소비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다시 말해서 그 에너지와 부가 국익보다는 사익을 위해 일할 잘나가는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 국가는 전쟁에서 소진될 자원을 점점 더 많이 빨아들이는데, 전쟁은 이제 국가라는 기계를 계속 돌아가게 하는 것 외에는 그 어떤 목적에도 봉사하지 않는다. 오래지 않아 전쟁에 지출되는 에너지와 자원은 국가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커지고, 이 시점에서 국가는 내파된다. 그것은 “저절로 폭발하게 될 운명을 지닌 자멸국가”이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상군서』에 암시된 그 운명은 진 제국의 몰락에서 분명하게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 전국시대와 초기 제국시대에, 정치권력은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것의 외적 표현인 성벽과 망루를 통해서만 가시화되었다. 특히 통치자는 본인의 안전을 위해, 또 영적인 힘을 가진 신비한 존재임을 강조하기 위해 외부세계로부터 단절되어 있었다. 권력은 한 겹이 아니라 여러 겹의 성벽 뒤에 감추어져 있었다. 다시 말해서 도성에서부터 궁전 구역, 궁전 자체, 조정, 마지막으로 내전에 이르기까지, 권력의 소재지는 모두 성벽에 둘러싸여 있었다. 각 성벽의 통과는 엄격하게 통제되었고, 그 중심에 가까워질 수록 관문을 통과할 자격을 가진 사람의 수는 적어졌다. 권력과 위세는 제국에서 가장 신성한 존재, 즉 황제 곁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능력에 의해 가늠되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성별도 안과 밖의 논리에 따라 공간적으로 구조화되었다. 하지만 내부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것은 이론적으로 권력이 없는 여성이었고, 남성은 외부의 공적 영역에 배치되었다. 따라서 중국인의 세계는 일련의 모순된 균형 상태에 놓여 있었다. 권력은 내부의 가장 깊숙한 곳에 숨어 있었고, 여성도 내부에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막상 권력에서는 배제되었다. 이 모순을 제도적으로 표현하면, 숨어 있는 황제를 향해 안쪽으로 흘러들어간 권력이 공적 영역인 외조에서 일하는 남성 관리들로부터 여성들과 그들의 친척, 그리고 이들과 물리적 공간을 공유하는 환관들의 손으로 넘어갔다고 말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제도화된 권력과 그 실질적 소재지 사이의 현격한 괴리를 나타내는 이 현실은 주기적으로 반복되었지만 언제나 물의를 일으키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와 같은 정치적 권위의 공간적 질서는 권력을 내부성과 은밀성, 기원과 연결시켰다. 여성은 내부의 가장 깊숙한 곳과 가장 은밀한 장소를 차지하고 있었고, 남성 후계자의 생물학적 기원이었으므로, 중국 가구의 구조 내에서 그들의 위치는 권력의 한계와 원천을 동시에 나타냈다. 하지만 그것은 공인된 것이 아니라 은밀하게 감추어진 숨은 권력이었다. 이 숨어 있는 권력에 대한 정보가 공적 영역으로 유출될 때마다, 사람들은 격분했다. 지리학은 지형과 강줄기, 토양의 유형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물리적 환경을 만드는 방식과 그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방식, 그리고 그들이 공간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을 연구하는 인문학이다.


5년 후 나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
토네이도 / 이용덕 (지은이) / 2020.06.15
17,000원 ⟶ 15,300원(10% off)

토네이도소설,일반이용덕 (지은이)
팬데믹이란 돌풍이 분 2020년 상반기는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변화’라는 단어가 이전과는 다른 강도로 체감됐던 시기이지 않을까.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야 나델라는 최근 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옛날 같았으면 2년 동안 이뤄졌을 변화가 지난 2개월 동안 압축적으로 일어났다.” 이쯤되면 ‘버티는 게 상책’을 외치던 사람들도 더는 지금과 같은 삶의 방식을 유지해선 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왜’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했지만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또 다시 물음표가 생긴다. 이 책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던 세상에서도 계속해서 발전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한 글로벌 이노베이터의 5가지 통찰을 제시한다. 저자인 이용덕 대표는 10년 이상 세계 최고의 AI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의 한국 지사 대표로 근무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세상의 움직임을 접하고 통찰할 기회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화여대, 카이스트, SK, LG, POSCO 등 학교와 기업을 넘나드는 다양한 강연에서 수많은 젊은이들과 소통해온 그는 이렇게 말한다. “10년이 훨씬 넘는 시간 동안 젊은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꿈을 이뤄가는 변화를 목격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한 일은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마음속에 있는 꿈을 찾아 실행에 옮기도록 격려한 것뿐이었다. 나는 이 변화가 이들의 인생을 성공과 행복으로 이끌어갈 거라고 확신한다.” 성장하며 성공하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내가 가진 목표와 능력이 세상의 변화와 어떤 접점을 갖는지 알아야 한다. 무작정 열정적일 것이 아니라 나아갈 방향을 알고 영리하게 열정적이어야 한다. 이 책은 당신을 모든 변화 앞에서 언제나 준비된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다.추천의 말004 프롤로그 나는 까칠한 사람입니다008 1장 직일을 대하는 태도 : 글로벌 CEO의 통찰 모든 직장 생활의 종착지는 결국 백수019 만족벨트를 풀자027 어차피 시간은 항상 없다034 베스트 비즈니스맨의 영업 비밀041 영원히 직원으로 남을 것인가049 좌절바이러스에 맞설 항체를 만들어라055 회사는 언제든 당신을 자를 준비가 돼 있다063 TIP 오늘도, 내일도 커리어를 고민하고 있을 꿀벌들에게071 2장 꿈을 대하는 태도 : 용다방 이야기 더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한 투자079 꿈을 만져본 적이 있는가086 행복이란 경쟁력093 당신의 인생에는 몇 개의 나라가 있는가102 건조한 세상에 감성 덧칠하기108 원하는 미래가 될 오늘의 나비효과를 만들어라115 잠시 멈추고, 지금 이대로 괜찮은지 자신에게 물을 것130 착한 아이라는 함정139 휴학을 위한 스펙 쌓기?147 꿈의 영재를 위한 용기 있는 선택152 3장 도전을 대하는 태도 : 드림앤퓨쳐랩스 김포 공항 금밥의 재료는 실행력161 55세! 스타트업 도전기169 가슴을 뛰게 하는 길을 걸어라178 뜻을 함께할 조력자를 만나라185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까지192 뜻이 있는 곳에 진짜 길이 있다198 꿈대로 가라206 4장 세상을 대하는 태도 :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기 나의 존경하는 젊은 기업가들217 - 죽을 만큼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마라222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231 - 줄타기의 고수가 돼라240 - 단 하나의 완전함을 향해 가라251 - 고등학교 자퇴, 회사 창업 그리고 매각259 - 나는 아직 스타트업을 하고 있다269 5장 변화를 대하는 태도 : 2030년이라는 기회 전진하고 싶다면 변화의 흐름을 읽어라277 파괴적 변화는 어떻게 탄생하는가283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 전쟁 중293 100년 된 기업이 10년 된 기업에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301 당신이 만들 2030년을 상상하라310 에필로그 나는 지금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318“시간이 해결해주는 건 없다,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것을 기회로 만드는 글로벌 이노베이터의 5가지 통찰 ★★★ 2만 멘티의 삶을 바꾼 최고의 혁신가 ★★★ 이화여대·카이스트·LG·SK·POSCO를 휩쓴 화제의 명강의 ★★★ 변화의 최전선 실리콘밸리에서 읽어낸 내일의 변화 팬데믹이란 돌풍이 분 2020년 상반기는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변화’라는 단어가 이전과는 다른 강도로 체감됐던 시기이지 않을까.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야 나델라는 최근 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옛날 같았으면 2년 동안 이뤄졌을 변화가 지난 2개월 동안 압축적으로 일어났다.” 이쯤되면 ‘버티는 게 상책’을 외치던 사람들도 더는 지금과 같은 삶의 방식을 유지해선 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왜’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했지만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또 다시 물음표가 생긴다. 이 책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던 세상에서도 계속해서 발전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한 글로벌 이노베이터의 5가지 통찰을 제시한다. 저자인 이용덕 대표는 10년 이상 세계 최고의 AI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의 한국 지사 대표로 근무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세상의 움직임을 접하고 통찰할 기회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화여대, 카이스트, SK, LG, POSCO 등 학교와 기업을 넘나드는 다양한 강연에서 수많은 젊은이들과 소통해온 그는 이렇게 말한다. “10년이 훨씬 넘는 시간 동안 젊은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꿈을 이뤄가는 변화를 목격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한 일은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마음속에 있는 꿈을 찾아 실행에 옮기도록 격려한 것뿐이었다. 나는 이 변화가 이들의 인생을 성공과 행복으로 이끌어갈 거라고 확신한다.” 성장하며 성공하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내가 가진 목표와 능력이 세상의 변화와 어떤 접점을 갖는지 알아야 한다. 무작정 열정적일 것이 아니라 나아갈 방향을 알고 영리하게 열정적이어야 한다. 이 책은 당신을 모든 변화 앞에서 언제나 준비된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버티는 데 에너지를 쏟지 마라, 인생을 걸고 내일을 바꾸는 데 모든 걸 쏟아라!“ 밀레니얼, Z세대 2만 멘티의 삶을 변화시킨 최고의 혁신가 이용덕 대표가 전하는 전혀 다른 미래 이 책의 저자 이용덕 대표는 20년 이상 유럽과 미국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지사 CEO로 재직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그 누구보다 빠르게 접하고 통찰해온 이노베이터다.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 중인 ‘엔비디아 코리아’의 대표로 있으면서 그는 기술이 바꿔갈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수도 없이 강연 무대에 올랐다. 그런 그가 강연장에서 기술 변화와 더불어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꿈’이다. 학교, 기업 강연을 통해, 또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수많은 인재들과 만나면서 그는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 ‘꿈이 있는 사람만이 어떤 변화 속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진리였다. 미래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그에 맞춰 스스로를 바꿔나가는 일’이다. 지금 접하는 최신 정보들은 내일이 되면 결국 낡은 정보가 된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언제나 현재의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의 삶을 계획해나갈 수 있다. 뼈를 때리는 돌직구에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학부모, 직장인, 기업 임원들까지 강연을 들은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그에게 연락을 해왔다. 강연을 시작한 지 10년 이상이 흐른 지금, 그와 ‘멘티-멘토’ 관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은 2만여 명에 이른다. 특히 그의 젊은 멘티들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지 <포브스>에 이름을 올리거나 아마존, 애플 등에 취직하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용덕 대표가 멘토의 위치에 있는 다른 이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진정성’이다. 그는 젊은이들의 삶을 코칭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에도 적극적인 변화를 도입했다. 2018년, ‘가슴 떨리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글로벌 기업 CEO라는 안전한 길에서 벗어나 ‘드림앤퓨쳐랩스’라는 멘토링 재능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9년에는 커리어를 살려 AI 전문 솔루션 회사 ㈜바로AI를 설립했으며 아카데미도 개설해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영광이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말하며 자신이 제시한 방식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어른이라면, 우리는 그의 말에 귀 기울여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정상에 선 프로페셔널들은 프레임 너머의 미래를 본다!” 세계를 혁신해나가고 있는 스마트한 인재들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찾은 명쾌한 돌파구 저자의 강연을 들은 사람들은 ‘강의를 듣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내가 얼마나 세상의 변화에 무지했는지 깨달았다.’, ‘눈앞의 먹고사는 고민에서 벗어나 내일을 보는 통찰을 얻었다.’ 등의 감상을 남기며 인생에서 오랜만에 당장의 현실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는 대개 불확실, 불투명 등의 수식과 함께 쓰이며 현재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로 통용돼 왔다. 한때 우리 사회를 휩쓸었던 힐링이나 위로와 같은 풍조 역시 여기서 기인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미래를 단순히 불확실의 영역으로만 두지 않는다. 모두 똑같이 불안하니 괜찮다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위로를 건네지도 않는다. 대신 그는 미래가 어떻게 바뀌어갈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내일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변화의 흐름을 읽는 눈’을 갖게 되면 이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강연을 통해 그를 만난 젊은이들은 겨우 내일이나 모레 정도의 일을 예상하는 근시안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5년, 10년 뒤의 미래를 읽고 지금의 자리에서 새로운 준비를 시작했다. 다가오는 변화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어나가며 궁극적으로는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자리에 있기로 ‘선택’한 것이다. 현재 그의 멘티들은 세계로 뻗어나가 과학기술, 예술, 식품, 코스메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멘티들이 특별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처음 저자를 찾아온 젊은이들 중에는 깊은 좌절에 빠져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도 있었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한 미래상이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어 그들을 오늘의 위치로 이끌었다. 모든 것의 열쇠는 세상의 변화를 읽고 스스로 변화하는 데 있다. 이 책은 정상에 오르고 싶은 사람들이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 프레임 너머의 미래로 나아가게 해주는 확실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지난 20년 동안 미국 기업의 전문 경영인으로 근무하며 실리콘밸리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목격했고, 미래 기술의 변화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바로 이러한 변화를 젊은이들에게 보여주며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볼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강연장에 설 때마다 단순히 ‘꿈을 향해 가!’라고 격려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도래할 우리 사회의 변화상을 먼저 제시한 후에 청중을 향해 자신의 꿈을 설계하라고 목소리를 높여 얘기했다. 그리고 실로 놀라운 변화와 도전을 목격해왔다. 그렇기에 이 책은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내 꿈을, 혹은 나의 목표를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길로 독자 여러분을 안내해줄 것이다.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현실의 삶’이라는 전투에서 때때로 ‘미래의 나’를 생각하는 것이다. 오늘의 내가 얼마나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지, 변화할 미래 사회에 맞설 준비는 얼마나 되어 있는지 등. 그래서 나는 직장인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묻곤 한다.“우리 미래의 ‘나’를 생각해볼까요? 미래의 나에겐 어떤 경쟁력이 있나요? 꿈은 갖고 있나요?” 꿈이라는 공에는 실체가 없다. 그래서 더 첫발을 내딛기가 망설여진다. 하지만 작든 크든 한 걸음을 내딛기만 한다면 안개에 가려져 있던 것들의 윤곽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할 것이다. 하고 싶은 게 생겼는가? 그렇다면 망설일 시간에 눈 딱 감고 행동으로 옮겨보길 바란다. 바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은 꿈이 아니다.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2020~2021년 개정판)
삼성출판사 /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은이) / 2020.07.31
19,500원 ⟶ 17,550원(10% off)

삼성출판사임신,태교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은이)
초보 엄마를 위해 힘들게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눈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유 수유를 위한 가슴 마사지, 신생아 돌보기 등 글로만 읽어서는 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 배 속 태아의 성장처럼 막연한 내용들을 동영상식 구성과 사진으로 선명하게 보여준다. 좋은 내용이기는 한데, 막상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찾으려 하면 답답한 경우가 있다. 의사도 알려주지 않는 ‘초음파 사진 읽는 법’, ‘고령 임신의 모든 것’, ‘자연주의 분만’, ‘일하는 엄마의 모유수유’, ‘아기의 변과 건강’ 등 오늘을 살아가는 초보 엄마의 삶에 한층 필요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임신, 출산, 육아 전문가들의 조언을 모두 담았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20여년간 임상 경험을 쌓아온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전하는 조언과 노하우는 혼자서 고민만 하던 초보 엄마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이번 개정판을 위해 3개월간 책의 내용을 꼼꼼하게 다시 읽고 검증해준 전문가 여러분을 소개한다.임신 "생명의 씨앗이 자라고 있어요" step 1_ 임신 기초 정보 태아의 성장 / 임신을 알리는 신호 / 출산 예정일 계산하기 / 초음파 사진 읽는 법 / 건강한 양수 만들기 / 재미있는 태몽 이야기 / 신기한 유전 이야기 /임신부 지원 제도 / 병원 선택하기 / 보건소 활용하기 / 임신부 첫 검사 / 기형아 검사의 모든 것 / 임신 중 약물 복용 / 쌍둥이 임신 / 고령 임신의 모든 것 step 2_ 개월별 신체 변화 임신 초기 한눈에 보는 임신 10개월 / 임신 2개월 / 임신 3개월 / 2~3개월 건강 메모 / 임신 초기 트러블 / 임신 초기 직장 생활 / 입덧 극복하기 / 유산 예방하기 / 예비 아빠가 할 일 임신 중기 임신 4개월 / 임신 5개월 / 임신 6개월 / 임신 7개월 / 4~7개월 건강 메모 / 튼살 예방 마사지 / 개월별 태동의 변화 / 임신 중기 트러블 / 임신중독증 예방과 치료 / 모유수유 준비하기 임신 후기 임신 8개월 / 임신 9개월 / 임신 10개월 / 8~10개월 건강 메모 / 막달 증상과 대처법 / 임신 후기의 응급 상황 / 육아용품 준비하기 / 순산을 위한 생활법 / 역아 바로 세우기 / 조산 예방하기 / 임신 후기 숙면법 step 3_ 건강한 임신 생활 임신부를 위한 운동 / 임신부 요가 레슨 / 태아를 위한 식단 / 태교 실천하기 / 임신부 편의용품 / 임신 중 성관계 / 임신 중 운전하기 / 임신 중 여행 / 스트레스 극복하기 / 임신부 족욕법 / 임신 중 바른 자세 / 임신 중 체중 관리 출산 "엄마로 사는 인생이 시작됩니다" step 4_ 완벽한 출산 준비 생명 탄생의 과정 / 자궁에 대해 궁금한 것 / 출산의 신호 / 입원 준비물 챙기기 / 남편이 해야 할 일 / 제대혈 이해하기 / 태아보험 알아보기 step 5_ 안전한 분만 정보 자연분만의 힘 / 분만을 진행하는 3요소 / 분만의 진행 과정 / 분만 방법 선택하기 / 유도분만 / 제왕절개의 모든 것 / 브이백 성공하기 / 대표 분만 트러블 / 분만에 관한 궁금증 step 6_ 산후조리 가이드 출산 후 몸의 변화 / 아기 낳고 생기는 병 / 산후 건강검진 / 산후조리의 기초 / 제왕절개 후 산후조리 / 42일 산후조리 스케줄 / 한여름 산후조리 / 산후 영양 플랜 / 산후조리, 어디서 할까? / 출산 후 좌욕 요령 / 산욕기 체조 / 산후 부기 빼는 법 / 산후 비만 예방하기 / 처진 가슴 관리하기 / 탈모 예방하기 / 출산 후 하고 싶은 일 / 출산 후 성생활 / 산후우울증 극복하기 육아 "아기의 성장을 응원해주세요" step 7_ 신생아 키우기 아기의 생애 첫 24시간 / 갓 태어난 아기의 몸 / 신생아의 비밀 / 신생아 트러블 / 출생신고서 작성하기 / 아기 목욕시키기 / 성기 씻기기 / 목욕 후 손질 요령 / 기저귀 갈아주기 / 옷 입히기 / 신생아 키우기 궁금증 / 안전하게 안는 법 step 8_ 모유수유 교과서 모유수유의 좋은 점 / 모유, 얼마나 먹일까 / 모유수유 성공 요령 / 모유 먹이는 바른 자세 / 일하는 엄마의 모유수유 / 수유 트러블 대처법 / 유방 마사지하는 법 / 모유수유를 방해하는 것 / 젖 떼는 요령 / 분유수유의 모든 것 / 분유수유 궁금증 / 밤중 수유 떼기 step 9_ 육아의 기초 월령별 육아 개월별 성장 발달 / 생후 1~2개월 돌보기 / 생후 3~4개월 돌보기 / 생후 5~6개월 돌보기 / 생후 7~8개월 돌보기 / 생후 9~10개월 돌보기 / 생후 11~12개월 돌보기 / 생후 13~15개월 돌보기 / 생후 16~18개월 돌보기 / 생후 19~24개월 돌보기/ 미숙아, 저체중아, 과숙아 / 성장 발달의 기준 / 아기의 변과 건강 / 배변 훈련 시작하기 / 수면 습관 들이기 / 애착 형성하기 / 베이비 마사지 / 아기 피부 관리하기 / 건강한 유치 관리 / 미세먼지 대처법 / 외출 준비하기 / 유모차 고르기 / 카시트 고르기 / 월령별 그림책 고르기 / 월령별 장난감 고르기 / 훈육의 기술 / 육아 지원 제도 step 10_ 이유식 먹이기 이유식의 기본 원칙 / 재료별 분량 맞추기 / 재료의 굳기와 크기 / 돌 전 아기 금지 식품 / 월령별 안심 이유식 재료 / 맛국물 만들기 / 초기 이유식 / 중기 이유식 / 후기 이유식 / 완료기 이유식 / 유아식의 기본, 국 끓이기 / 아기가 먹는 물 끓이기 step 11_ 아기 병 대백과 예방접종 스케줄 / 똑똑하게 약 먹이기 / 0~3세 단골 아기 병 / 열 내리는 법 / 아픈 아기 돌보기 / 아토피피부염 아기 돌보기 / 땀띠와 기저귀 발진 / 안전사고 대책과 예방 / 생후 1~48개월 신체 성장 표준치● 2020년 개정판은 가이드 구성에 충실, 초보엄마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사진으로 꼼꼼하게 보여준다. ● 임신 중 요가, 산후조리, 육아의 기초(신생아 목욕시키기, 옷 입히기 등)의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어 슬라이드를 넘기듯 한눈에 육아의 기초를 알 수 있다. ● 임신, 출산, 육아의 각 단계를 시간 순서별로 나누어 Step 1부터 Step11로 구분해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초보엄마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 꼭 알아야 할 부분을 세심한 정보 박스로 정리해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게 했다. ● 귀여운 일러스트 표지를 채택하고 책에 비닐커버를 씌워 활용도를 높였다. 1. 읽지 말고 보세요 초보 엄마를 위해 힘들게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눈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모유 수유를 위한 가슴 마사지, 신생아 돌보기 등 글로만 읽어서는 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 배 속 태아의 성장처럼 막연한 내용들을 동영상식 구성과 사진으로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2. 임신, 출산, 육아에 필요한 모든 알짜 정보만을 담았어요 좋은 내용이기는 한데, 막상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찾으려 하면 답답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육아 백과와 삼성출판사의 를 비교해보세요. 의사도 알려주지 않는 '초음파 사진 읽는 법', '고령 임신의 모든 것', '자연주의 분만', '일하는 엄마의 모유수유', '아기의 변과 건강' 등 오늘을 살아가는 초보 엄마의 삶에 한층 필요한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3.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의 내용을 철저하게 검증한 전문가 3인!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임신, 출산, 육아 전문가들의 조언을 모두 담았습니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20여년간 임상 경험을 쌓아온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전하는 조언과 노하우는 혼자서 고민만 하던 초보 엄마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합니다. 이번 개정판을 위해 3개월간 책의 내용을 꼼꼼하게 다시 읽고 검증해준 전문가 여러분을 소개합니다. 임신.김태희(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임신 중 놓쳐선 안 될 정보를 모았습니다" 고위험 임신(임신성 고혈압, 조산, 전치태반), 다태아 임신(쌍둥이 임신, 세쌍둥이 임신), 태아기형 분야 전문가. 열정적인 베테랑 의사로 많은 임신부의 신뢰를 얻고 있다. 출산.김진영(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산후조리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로 난임과 불임, 임신 중 질병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한 임신부와 산모를 위한 연구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제일병원은 임신 전후와 임신 중 질병 치료 및 약물 복용, 질병 치료가 필요한 산모의 모유수유를 상담해주는 한국마더셰이프전문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육아.김영훈(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새로워진 예방접종 스케줄 등 최신 육아 경향을 조언했습니다" 국내 소아신경학의 권위자로 EBS ≪60분 부모≫, KBS ≪생로병사의 비밀-두뇌편≫ 등 다수의 영유아 두뇌 관련 방송에 출연했으며 한겨레신문을 비롯해 여러 신문, 잡지 등에 글을 썼다. 의정부성모병원장을 역임했으며 ≪아이의 공부두뇌≫, ≪두뇌 성격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아무도 하지 못한 말
해냄 / 최영미 (지은이) / 2020.04.10
15,800원 ⟶ 14,220원(10% off)

해냄소설,일반최영미 (지은이)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 최영미. 그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2016년 봄부터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해 일기 쓰듯 독자들과 소통해 왔다. 그 매일의 기록과 기고 글들을 모아 <아무도 하지 못한 말>을 펴냈다. 자신의 일상을 담은 저서로는 <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 이후 9년 만이다.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따라붙은 여러 가지 꼬리표로 오히려 고립되었던 지난날. 그러나 여전히 시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세상을 향해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화답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시의 힘'을 재확인한다. 이 책은 2015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122꼭지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배치하고 5부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이미 페이스북과 지면을 통해 공개하였던 글이지만 책으로 엮으며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보충하였다. 하루하루의 기록엔 시대를 관통하는 시인의 인생이 깊게 새겨진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억과 방황, 촛불시위를 향한 응원과 의지, 시 '괴물' 발표 이후 미투의 중심에 서게 된 시인의 고민과 투쟁의 과정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동시에 좋아하는 계절 음식 예찬과 더위를 피하는 방법 등 생활감이 물씬 묻어나는 일상과 자신의 약점마저도 유쾌하고 솔직하게 고백한다.1부 푸르고 푸른 2부 아름다움은 남는다 3부 시간이 새긴 흔적 4부 조용히 희망하는 것들 5부 세상의 절반을 위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세상을 헤엄치는 시인 최영미의 9년 만의 산문집 2020년 봄, 잔잔한 삶의 희망을 붙들게 하는 생의 기록들 “저는 싸우려고 시를 쓴 것이 아닙니다. 알리려고 썼습니다”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빛나는 일상을 빚어내고 문단 미투의 중심에서 투쟁하고 승리하기까지…… 시인 최영미가 투명하게 기록한 하루하루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 최영미. 그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2016년 봄부터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해 일기 쓰듯 독자들과 소통해 왔다. 그 매일의 기록과 기고 글들을 모아 신간『아무도 하지 못한 말』을 펴냈다. 자신의 일상을 담은 저서로는『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이후 9년 만이다. 첫 시집『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따라붙은 여러 가지 꼬리표로 오히려 고립되었던 지난날. 그러나 여전히 시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세상을 향해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화답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시의 힘’을 재확인한다. 이 책은 2015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122꼭지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배치하고 5부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이미 페이스북과 지면을 통해 공개하였던 글이지만 책으로 엮으며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보충하였다. 하루하루의 기록엔 시대를 관통하는 시인의 인생이 깊게 새겨진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억과 방황, 촛불시위를 향한 응원과 의지, 시「괴물」 발표 이후 미투의 중심에 서게 된 시인의 고민과 투쟁의 과정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동시에 좋아하는 계절 음식 예찬과 더위를 피하는 방법 등 생활감이 물씬 묻어나는 일상과 자신의 약점마저도 유쾌하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나아가 그동안 출간한 시와 소설에 얽힌 추억과 등단하며 겪은 일들, 독자들과의 소통, 여섯 번째 시집을 출간하며 1인 출판의 세계에 진출하게 된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들이 녹아 있어 이 책은 한 시인의 문학적 일대기이기도 하다. 베스트셀러 시인임에도 ‘근로장려금’ 대상자가 되고, 문단 내 미투 운동의 한가운데서 외롭게 싸우는 과정은, 누구나 존재의 어깨에 드리워진 삶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돌아보게 한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을 내버려두지 않기 위해’ 끝없이 변화를 향해 전진해 나간다. 고만고만한 소박한 일상도 시인의 손과 눈을 통해 빛나는 시간, 감사의 순간으로 변모된다. 일러스트레이터 백두리의 삽화가 곁들여진 그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잔잔한 생의 희망을 붙잡게 된다. 시인은 힘주어 말한다. 살아가는 일은 끝없이 ‘타협을 배우는 일’이라고. 중요한 것 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 망가지지 않는 일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세상을 헤엄치는 시인 특유의 자유롭고 함축적인 문장과 거침없는 이야기들이 우리의 마음을 투명하게 따듯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1 다시 시를 쓰며시는 살아 있는 숨결이며 생명이기 때문에, 때를 놓치면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지는 않는다. 내게 왔던 시들, 내가 놓쳤던 순간들, 꿈처럼 왔다 가버린 사랑을 생각하며 나는 탄식한다. 인생은 지루하도록 길지만, 시처럼 아름다운 시간은 짧았다. 앞으로 내게 올 시들, 깊고 맑은 얼굴을 상상하며 나는 노트북을 닫는다. 봉천동의 2층 카페에서 자판을 두드리다 너를 보았다. 너, 푸르고 푸른 나뭇잎들. 내가 가고 난 뒤에도 그 자리에 있을 영원한 젊음이여. _2015. 07<1부 푸르고 푸른> 중에서 #2 자신 있으면 얼마든지 타협해 최선을 다하는 삶보다 차선을 다하는 삶이 더 어렵다. 타협을 하지 않으면 하루도 살 수 없게 된 지금, 난 알게 되었다. 성인이 되려면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들과 대화하고 타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원칙을 지키는 건 쉬워요. 그냥 (원칙을) 지키면 돼요. 그러나 타협은 어려워요.” 타협하면서도 망가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_2017.06.03<2부 아름다움은 남는다> 중에서


위쳐 : 이성의 목소리
제우미디어 / 안제이 사프콥스키 지음, 함미라 옮김 / 2011.10.15
13,800

제우미디어소설,일반안제이 사프콥스키 지음, 함미라 옮김
어려서부터 다양한 약물 실험과 훈련을 통해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게 된 돌연변이 인간 위처가 펼치는 정통 판타지의 세계. 폴란드의 경제학자이자 소설가인 안제이 사프콥스키는 이 소설 하나로 단숨에 유럽을 대표하는 작가로 발돋움 하였다. 와우 시리즈 게임원작 소설. 위처란 오랜 시간 동안 숙련한 검술과 마법, 그리고 불로불사의 영약으로 완벽한 인간 병기가 된 돌연변이 인간이다. 그들은 드래곤, 뱀파이어, 고블린 등 온갖 종류의 괴물을 물리친 대가로 돈을 번다. 괴물들의 끝없는 위협 속에서 사람들은 간절하게 도움을 청하지만 동시에 위처의 초자연적인 힘은 세상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졌기에 사람들로부터 경계를 받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그들을 강제하는 규정은 없고, 감정이 없이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하지만 최고의 위처인 게롤트는 조금씩 이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온전한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한편 그는 아름다운 여자 마법사인 예니퍼에게 마음을 빼앗기고…o 이성의 목소리 1 o 위처 o 이성의 목소리 2 o 티끌만 한 진실 o 이성의 목소리 3 o 피해가 더 적은 쪽 o 이성의 목소리 4 o 가격이 문제 o 이성의 목소리 5 o 세상의 끝자락 : 땅 끝 마을 o 이성의 목소리 6 o 마지막 소원 o 이성의 목소리 7전 세계 22개국에서 출간된 정통 유럽 판타지 "1993년, 첫 발간된 위처 게롤트에 관한 판타지 시리즈는 현재 백만 부 이상 출간되는 밀리언셀러가 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약물 실험과 훈련을 통해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게 된 돌연변이 인간 위처가 펼치는 정통 판타지의 세계. 폴란드의 경제학자이자 소설가인 안제이 사프콥스키는 이 소설 하나로 단숨에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로 발돋움 하였다. 유럽 각국의 신화를 넘나드는 다양한 배경과 수준 높은 언어유희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여러분들의 지적 쾌감을 극대화 시킬 것이다.


삼국지톡 1
문학동네 / 무적핑크 (지은이), 이리 (그림), 와이랩(YLAB) (기획) / 2020.04.08
14,500

문학동네소설,일반무적핑크 (지은이), 이리 (그림), 와이랩(YLAB) (기획)
우리나라의 역사에 현대의 문물인 모바일 메신저를 접목하며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은 <조선왕조실톡>. "그 시대에 핸드폰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비상非常한 발상으로 만화계를 비상飛上한 '무적핑크'가 또 하나의 '톡 시리즈'로 찾아왔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그림 작가와 손을 잡았는데, 그는 바로 건강한 육체와 근육을 사랑하는 떡대수계 1인자 '이리' 작가이다. <삼국지>가 재미없다는 주변의 혹평을 듣고 처음 기획을 싹 뜯어고쳤다는 무적핑크 작가는 <삼국지>를 액션과 개그가 넘치는 인간 드라마로 재해석하여 <삼국지톡>의 스토리를 써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이 백퍼센트 남자라 할 수 있을 만큼 사나이들로 들끓는 이야기에 이리 작가가 혼을 불어넣은 작화로 힘을 보탰다.종이책을 만드는 작업은 녹록하지 않았다. 컷툰 사이즈의 그림을 보완하여 극화로 옮기면서 규격화된 컷툰 사이즈의 그림에 부족한 부분을 더해 그리고, 종이책에 맞도록 흐름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대사를 수정하여 연재분과 배치 순서가 달라진 부분도 많다. 그렇게 정형화된 컷툰을 비정형의 극화로 담아내며 연재분과는 차별화된, 강약의 맛을 제대로 살린 <삼국지톡>이 길고 긴 여정에 첫발을 내디뎠다.一. 내 이름은 유비 | 二. 더러운 세상 | 三. 황건적의 난 | 四. 카리스마 장비형님 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 六. 큰일 한번 쳐보자! | 七. 긴 수염의 사나이 八. 관우 vs. 장비! 누가 형이야? | 九. 조조할인割人 | 十. 그놈들, 십상시 十一. 잔액이 부족합니다 | 十二. 이런 진상을 보았나 | 十三. 뜻밖의 선물十四. 이건 사기야 | 十五. 장비를 해제합니다 | 十六. 가슴이 뛴다十七. 노식쌤 안녕하세요 | 十八. 유비의 흑역사 | 十九. 조조가 지나간 자리네이버 웹툰 인기 연재작중국 후한― 그 시대에 핸드폰이 있었다면?드라마, 개그, 액션이 넘쳐나는 현대판 삼국지!‘인싸’로 등극한 유비 삼형제의 전투가 시작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단 하나의 삼국지우리나라의 역사에 현대의 문물인 모바일 메신저를 접목하며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은 『조선왕조실톡』. “그 시대에 핸드폰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비상非常한 발상으로 만화계를 비상飛上한 ‘무적핑크’가 또 하나의 ‘톡 시리즈’로 찾아왔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그림 작가와 손을 잡았는데, 그는 바로 건강한 육체와 근육을 사랑하는 떡대수계 1인자 ‘이리’ 작가이다. 「삼국지」가 재미없다는 주변의 혹평을 듣고 처음 기획을 싹 뜯어고쳤다는 무적핑크 작가는 「삼국지」를 액션과 개그가 넘치는 인간 드라마로 재해석하여 「삼국지톡」의 스토리를 써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이 백퍼센트 남자라 할 수 있을 만큼 사나이들로 들끓는 이야기에 혼을 불어넣은 작화로 힘을 보탠 이리 작가의 그림을 보면 이 작품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종이책을 만드는 작업은 녹록하지 않았다. 컷툰 사이즈의 그림을 보완하여 극화로 옮기면서 규격화된 컷툰 사이즈의 그림에 부족한 부분을 더해 그리고, 종이책에 맞도록 흐름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대사를 수정하여 연재분과 배치 순서가 달라진 부분도 많다. 그렇게 정형화된 컷툰을 비정형의 극화로 담아내며 연재분과는 차별화된, 강약의 맛을 제대로 살린 『삼국지톡』이 길고 긴 여정에 첫발을 내디뎠다.그리고 바로 이 점이 『삼국지톡』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연재분을 감상한 독자들에게도 꼭 한번 읽어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또 하나의 「삼국지톡」을 만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무적핑크의 연출력과 이리의 작화력이 만난 ‘삼국지 컬래버레이션’― 역사 만화에 새로운 장르를 불러일으킬 큰 작품을 만날 기회가 찾아왔다!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청림출판 / 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지은이), 이경식 (옮긴이) / 2018.07.25
18,000

청림출판소설,일반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지은이), 이경식 (옮긴이)
<상식 밖의 경제학>으로 널리 알려진 저자 댄 애리얼리와 행동경제학 신봉자인 제프 크라이슬러가 함께 집필한 책으로,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신용카드로 고통이 없는 지출을 유도하는 온갖 유혹부터 가계 예산 편성에 숨어 있는 여러가지 함정들과 휴일 특판, 그리고 일단 쓰고 추후에 지불을 유도하는 판매 방식까지 일상의 돈과 관련된 온갖 주제들을 광범위하게 다룸으로써 사람들의 지출습관이 어떤 식으로 과소비를 이끌게 만드는지 알려준다. 아울러 우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작동하는 감정의 여러 힘들의 정체를 드러내면서 이런 것들에 어떻게 대응할지 알려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음 직한 다양한 의사결정의 사례와 그 속에 숨어있는 비이성적인 행동들을 살펴보고 우리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근거를 인간의 심리를 기반으로 해석해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선정 2017년 최고의 경제경영서이자 「커커스 리뷰」, 「월스트리트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추천도서로 해외에서 많은 서평을 받은 책으로 이번에 한국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서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1장 왜 돈을 쓰고 후회할까 _돈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 01 / 우리는 돈을 모른다 02 / 돈이란 무엇인가 03 / 가치를 알아야 제대로 쓸 수 있다 2장 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_가치 없이 가치를 평가하지 않으려면 04 /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05 / 돈은 대체 가능하다 06 / 고통을 회피하려는 습관 07 / 자신을 믿는 어리석음이 부르는 화 08 / 우리는 소유한 것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 09 / 공정함과 노력에 대한 과도한 염려 10 / 언어와 제의가 만드는 마법 11 / 기대치를 뛰어넘어야 하는 까닭 12 /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 13 / 돈, 너무 많이 생각해서 탈이다 3장 부의 감각을 키우는 법 _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돈 쓰기의 기술 14 / 마음이 가는 곳에 돈을 써라 15 / 공짜도 가격이다 16 / 미래를 위해 자제력을 발휘하라 17 / 돈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방법 18 /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감사의 말 주 ★★★★★ <비즈니스 인사이더> 선정 2017 최고의 경제경영서 ,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리뷰> <워싱턴 포스트> 강력 추천 도서 ★★★★★ 《상식 밖의 경제학》 저자 댄 애리얼리 교수의 돈 쓰기 특강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돈의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꼭 키워야 할 부의 감각 사람들은 5만 원짜리 운동화를 살 때 1만 원을 아끼기 위해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할인점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100만 원짜리 가구를 살 때 1만 원을 아끼기 위해서는 10분 거리에 있는 다른 가게로도 가지 않는다. 어차피 할인되는 가격은 똑같이 1만 원인데 말이다. 왜일까? 우리는 돈을 숫자로, 가치로 그리고 일정한 양의 금액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돈을 쓸 때는 이성보다 감정을 앞세운다. 감정은 돈과 관련된 행동을 유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우리가 저축을 하려 하고 어떤 것의 가치를 측정하려 하고 또 책임성 있게 지출하려 할 때 최악의 적이 되어 자주 우리를 방해한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행동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와 코미디언이자 저술가인 제프 크라이슬러는 신간《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에서 인간의 두뇌와 돈 사이의 위태로운 관계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여러 가정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돈 문제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개인적인 여러 믿음들의 허구를 파헤치면서, 돈 문제와 관련해서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인간이 가진 본능들을 극복할 방법들을 설명해준다. “왜 우리는 물건을 사고 나서 늘 후회할까?” : 가치와 무관하게 돈을 쓰지 않기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 신용카드로 상품을 사는 것과 현금으로 상품을 사는 것, 어느 쪽이 돈을 더 아낄 수 있을까? √ 2분 만에 잠긴 문을 따주는 열쇠 수리공, 1시간 만에 잠긴 문을 따주는 열쇠 수리공, 누구에게 수고비를 지불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가? √ 동네 편의점에서는 1000원짜리 물도 사기 꺼려하면서 여행지에서는 4000원짜리 생수를 거리낌 없이 사는 사람들의 심리는? 우리는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답을 알면서도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고,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 사람에게 주는 수고비는 안 아까워하면서 2분 만에 문을 고쳐준 사람에게 지불하는 수고비는 아까워하는 걸까? 도대체 왜 그렇게 물 값도 아까워했던 사람이 여름휴가지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비싼 음식과 음료를 사먹는 걸까? 이처럼 우리는 누구나 돈을 쓸 때 실수를 한다. 바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회비용을 무시한다 : 지금 무엇인가를 구매한다면 그 대가로 희생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염두에 둬야 한다. 우리는 모든 것이 상대적임을 망각한다 : 세일 상품을 살 때는 그 상품의 정가를 고려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서로 연결된 것을 구분하고 격리한다 : 1달러는 1달러일 뿐임을 염두에 두고 소비해야 한다. 그 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고통을 회피한다 : 신용카드는 우리가 돈을 지불하는 고통을 잊게 해줌으로써 지출을 늘린다. 이 점을 명심하라. 우리는 자기 자신을 믿는다 : 다른 부분은 몰라도 지출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자신의 오랜 습관에 대해 의문을 품어야 한다. 우리는 자기가 가진 것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 : 우리는 어떤 것을 일단 소유하고 나면 그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해 좀처럼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고, 판매자는 이를 악용해 우리에게 상품을 판다. 우리는 공정함과 노력에 대해서 염려한다 : 어떤 것의 가격이 공정하게 책정됐는지 어떤지 따지는 일에 휘말리지 마라. 그 대신 자신에게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우리는 언어와 제의의 마법을 믿는다 : 노력과 관련된 타당성 없는 어림짐작은 경계해야 한다. 현란한 말솜씨에 우리가 돈을 지불해야 할 이유는 없다. 우리는 기대치를 과대평가한다 : 다른 사람이 나를 조작하지 않도록 늘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리는 돈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 가격은 가치를 표시하는 속성 가운데 하나이지 유일한 속성은 아니다. 의사결정 시 가격은 단지 숫자일 뿐임을 명심하라. 중요한 것은 돈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고 해서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반대로 돈에 대해 많이 생각할수록 사람들은 더 잘못된 선택을 내린다. 해결해야 할 돈 문제가 머릿속을 장악해버리면 사람들은 어떤 유형의 문제이든 간에 상대적으로 더 못 푼다. 이는 다양한 실험 결과로도 이미 증명되었다. 결국 가치 판단에 실패한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돈을 쓰고 나서 늘 후회하게 된다. 사람들은 생각처럼 이성적이지 않다. 그리고 어떤 다른 사람들은 바로 이 점을 의식하고 온갖 기묘한 정신적 속임수를 동원해 우리의 지갑을 털어간다. 이 책은 바로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잘못된 곳으로 유도하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더 나은 인생을 원한다면 ‘돈’ 쓰기 전에 먼저 제대로 생각하라” : 행동경제학으로 살펴본 돈에 대한 의사결정의 모든 것 댄 애리얼리와 제프 크라이슬러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시간을 잡아먹고 생활을 통제하는 돈과 관련된 선택 뒤에 숨겨진 복잡한 힘에 대해 알려준다. 그 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게 된다면 돈 문제와 관련된 우리의 선택이 조금은 더 나아질 것이다. 또한 돈이 생각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돈과 상관없는 분야의 의사결정도 더 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돈과 관련된 결정은 단지 돈이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것에 대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돈이라는 영역에서 우리의 실체를 형성하는 힘은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을 평가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면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경력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 “인간관계를 어떻게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자기 자신을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 것인가”, “궁극적으로 내 주변의 세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등등을 고민하고 지출로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돈 쓰기의 문제는 비단 돈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게 된다.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며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잣대가 된다. 나의 가치관과 상대의 가치관을 알 수 있게 되는 기준이자, 이 세계를 살아가는 방식을 표시해주는 가장 중요한 도구, 그것이 바로 댄 애리얼리가 말하는 ‘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돈을 쓰기 전에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여기에 돈을 지출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가? 아니면 그저 낭비에 지나지 않을 것인가? 최고의 행동경제학자와 위트 있는 행동과학 신봉자가 함께 저술한 이 책은 우리가 인생에서 ‘돈’을 제대로 쓰기 위한 ‘부의 감각’을 키우는 데 가장 좋은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조지 존스$는 열을 좀 식힐 필요가 있다. 직장 업무로 스트레스는 계속 쌓이고 아이들은 자기들끼지 맨날 아웅다웅 싸우는 데다 돈은 늘 빠듯했다.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은 왜 더 복잡할까? 바로 기회비용 때문이다. 돈의 특수한 성격(즉 돈은 일반적이고 나눌 수 있고 저장할 수 있고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특히나 공동선이다)을 고려할 때, 돈으로써 뭐든 다 할 수 있음은 명백하다. 그러나 돈으로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뭔가를 희생할 수밖에 없다. 즉, 어떤 것을 하지 않을지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간에 돈을 사용할 때마다 우리가 분명히 기회비용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_
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
원앤원북스 / 대치동 키즈 (지은이) / 2020.06.25
16,000원 ⟶ 14,400원(10% off)

원앤원북스소설,일반대치동 키즈 (지은이)
부동산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어려움에 부닥치는지, 종잣돈부터 매수·매도에 이르기까지 문제를 알아본 후 이러한 장애를 어떻게 극복해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내 집을 넘어서 부자의 초입에 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자의 길로 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해서 부동산 자산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 언제, 무엇을 사야 하는가? 어떤 방법으로 사야 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과 꾸준한 투자를 통해 얻은 깨달음, 투자 노하우를 솔직하게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부동산 시장을 짚어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화려한 성공 후기나 멋진 청사진 따위를 보여주지 않는다. 부동산 시장은 부자의 청사진만 부동산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투자 방법과 상품이 있고 이 책은 그중에서 주택 시장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하지만 상승과 하락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담아 다양한 투자 상품에 응용할 수 있게 했다.프롤로그_집값이 올라 허탈하고 마음고생하는 3040 세대에게 PART 1 왜 나는 부동산 투자가 어려울까? 종잣돈, 왜 나는 모으지 못할까? 부동산 강의, 왜 나는 실천하기 어려울까? 투자 기회, 왜 나는 한 박자 늦을까? 매수와 매도, 왜 나는 비쌀 때 사서 쌀 때 팔까?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투자를 해보니_부동산 투자를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PART 2 부자 되기 1단계,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내 집 투자 경력, 시간을 버는 종잣돈 마련 방법 1 제도, 시간을 버는 종잣돈 마련 방법 2 성공적인 내 집 투자를 위한 시기는 생애 주기 생애 주기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법 투자 지역 핵심 원리 1 아이의 눈으로 봐라 투자 지역 핵심 원리 2 희소성을 찾아라 투자 지역 핵심 원리 3 환금성을 확인하라 투자를 해보니_실거주를 위한 집과 투자를 위한 집은 다르지 않다 PART 3 부자 되기 2단계, 내 집을 넘어 부자로 가는 선순환 투자 내 집 마련을 넘어 부동산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이유 부를 이끄는 부동산 선순환 투자 시스템 선순환 투자를 위한 대출 활용하기 돈의 감각을 올리기 위한 네트워크 활용하기 수익률을 높이는 매수·매도의 원리 하락장에서도 견고한 자산 구축하기 투자를 해보니_다른 선택 사양을 항상 염두에 두자 PART 4 현명한 부동산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7가지 조언 쫓기보단 기다려야 큰돈을 벌 수 있다 돈뿐만 아니라 사람도 레버리지 하자 이익을 실현해봐야 고수가 된다 나만의 주특기를 만들어야 한다 갭 투자도 결국에는 전세가 흐름이 중요하다 재개발 투자에서 중요한 건 위험 관리다 가로주택 투자에서 중요한 건 조합설립 여부다 투자를 해보니_경제적 자유를 핑계로 숫자 싸움에 매몰되지 말자 에필로그_혼돈의 2020년, 부동산 시장을 맞이하는 자세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상승하는 증시와 추락하는 경제의 괴리를 어떻게 봐야 할까?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어떻게 하면 상승장과 하락장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내 집 마련부터 시작해 지속 가능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을까? 3040 세대를 위한 반드시 성공하는 부동산 투자법! 대한민국에 사는 30~40대라면 강남은 물론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라든가 ‘수용성(수원·용인·성남)’과 같은 축약어를 2~3가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대화에 낄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투자에 관한 관심은 뜨겁다. 집을 가진 사람이나 가지지 못한 사람이나 부동산 고민을 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어떻게 하면 남들처럼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아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대치동 키즈는 2009년의 하락장과 이후 이어진 폭등장까지 두루 겪은 13년 차 투자자다. 이 책에서 부동산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어려움에 부닥치는지, 종잣돈부터 매수·매도에 이르기까지 문제를 알아본 후 이러한 장애를 어떻게 극복해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내 집을 넘어서 부자의 초입에 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자의 길로 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해서 부동산 자산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 언제, 무엇을 사야 하는가? 어떤 방법으로 사야 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과 꾸준한 투자를 통해 얻은 깨달음, 투자 노하우를 솔직하게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부동산 시장을 짚어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화려한 성공 후기나 멋진 청사진 따위를 보여주지 않는다. 부동산 시장은 부자의 청사진만 보고 쫓아가다가는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투자 방법과 상품이 있고 이 책은 그중에서 주택 시장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하지만 상승과 하락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담아 다양한 투자 상품에 응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을 읽고 부동산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망설이고 있는 많은 3040 세대가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 정글 같은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현실 투자법! 이 책은 크게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왜 나는 부동산 투자가 어려울까?’에서는 초보 부동산 투자자가 부동산 시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어렵게 느끼는 원인들을 이야기한다. 종잣돈, 강의, 투자 기회, 매수와 매도, 시장의 변화 측면에서 분석해 초심자의 실패나 망설임의 이유를 복기하고 투자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 ‘파트 2 부자 되기 1단계,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내 집 투자’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부동산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실거주 투자를 알려준다. 현실적인 종잣돈 마련 방법부터 성공률을 높이는 실거주 투자의 시기와 장소를 고르는 방법까지 담았다. ‘파트 3 부자 되기 2단계, 내 집을 넘어 부자로 가는 선순환 투자’에서는 실거주 투자를 뛰어넘어 부동산 전문 투자자가 되는 법을 이야기한다. 선순환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려가는 방법과 하락장에 대비해 자산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파트 4 현명한 부동산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7가지 조언’에서는 그동안 투자 활동을 하며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현명한 부동산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7가지 조언을 정리했다. 여기에 더해 ‘에필로그: 혼돈의 2020년, 부동산 시장을 맞이하는 자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부동산 투자자로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전망을 담았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이 닥쳤다. 이 위기가 지나갈 때쯤이면 사람마다 부에 대한 명암이 갈릴 수밖에 없다. 돈의 감각과 충분한 종잣돈으로 무장된 누군가에겐 일생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기회로 기억되겠지만, 그러지 못한 누군가에겐 그저 악몽 같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아직 2020년은 계속되고 있고 시간은 남아 있다. 지금의 위기를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일생일대의 기회로 삼자. 이 책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부동산 가치가 비싼 호황기에는 없던 돈도 만들게 된다그럼 호황기 때는 어떨까요? 호황기 때는 강남도 많이 오르지만 내 집도 오르고, 마음만 먹으면 좋은 가격에 매도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자산 가치에 대한 신뢰가 커져 웃돈을 주더라도 매수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갈아타려는 곳의 집만 먼저 잘 잡으면 내가 가진 집을 팔고 대출을 더 해서 잔금을 치를 수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으로 LTV 한도는 줄었지만 내 집을 팔고 받은 자금을 합치면 얼추 될 것도 같습니다. 더더군다나 상승장이 길어질수록 물가 불안과 민심을 달래려는 정부의 규제가 심해져서 기회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합니다. 생애 주기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회는 3번이 있습니다. 첫 번째 결혼 준비를 하며 신혼살림을 할 때, 두 번째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때, 세 번째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갈 때입니다. 그중 첫 번째 생애 주기인 신혼 때는 부모의 보살핌에서 독립해 맞이하는 첫 시기이자 생애 유일하게 살아보고 싶은 곳에 살 수 있는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살았던 생활 반경을 벗어나 지도를 넓게 펴놓고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의 첫 집을 마련하는 만큼 되도록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입지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들으면서 자신의 첫 보금자리를 정해보는 겁니다. 직장과의 거리는 아주 불편할 정도로 먼 거리가 아니라면 조금은 우선순위에서 제외해도 무방합니다. 특히 서울은 웬만한 동네는 촘촘히 연결되어 있으므로 역세권에 비중을 크게 안 두어도 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0억 원의 33평 실거주 주택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격무에 시달리는 연봉 1억 원 직장인과 노트북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때 하루 4시간 정도 일해서 매월 1천만 원의 현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무주택 프리랜서가 있습니다. 자산가의 기준으로 보면 부자이자 선망의 대상은 당연히 30억 원짜리 내 집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언뜻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요즘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1위인 건물주가 되면 경제적 자유를 획득한 사람일까요? 처한 상황에 따라 건물주라도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