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나쁜 연애, 썸
뜨인돌 / 이송현 (지은이) / 2018.10.15
11,500원 ⟶ 10,350원(10% off)

뜨인돌청소년 문학이송현 (지은이)
비바비보 시리즈 38권. 십 대의 삶에 숨어 있는 폭력의 다양함과 디테일을 보여 주며,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십 대들의 삶을 꼼꼼히 들여다보게 한다. 웃음과 밝음을 잃지 않는『나쁜 연애, 썸』. 폭력에 노출된 많은 십 대들의 삶을 응원하는 청소년 소설이다.나쁜 연애, 썸 내 이름을 불러 줘 핫스팟을 켜라 이상한 고백 www.selling_shadow.co.kr십 대의 일상에 꼭꼭 숨어 있는 폭력들, 억압, 강요, 공포…… 그 폭력의 형태를 또렷하게 보여 준다 십 대들은 오늘도 학교에 가고, 성적에 연연하고, 연애에 목을 메고, 가족 걱정을 한다. 십 대의 삶을 아우르고 있는 이런 문제들, 학업 ? 친구 ? 가족 들은 십 대와 잘 지내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는 걸 청소년들의 행복지수(OECD 국가 중 최하위권)가 반증한다. 『나쁜 연애, 썸』은 십 대의 삶에 숨어 있는 폭력의 다양함과 디테일을 보여 주며,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십 대들의 삶을 꼼꼼히 들여다보게 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앞세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여자 친구에게 강요하는「나쁜 연애, 썸」, 가족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대하며 억압하는「내 이름을 불러 줘」, 교묘한 수법으로 친구를 괴롭히는「핫스팟을 켜라」, 역사의 제물이 된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이상한 고백」, 성적에 대한 압박감에 부정한 일을 저지르는「www.selling_shadow.co.kr」. 이 다섯 편의 작품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십 대의 일상을 유쾌하면서도 편안하게 보여 준다. 그러나 미소를 띠며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보는 독자 앞에 자꾸 마음에 걸리게 하는 폭력들이 나타난다. 보이지 않는, 이 미온한 폭력들을 마주하며 독자는 그제야 ‘아! 이게 폭력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는다. 물리적인 폭력이 아니라 강요, 억압, 세뇌, 공포, 협박이라는 형태로 숨어 있는 폭력은 데이트 폭력, 가정 폭력, 학교 폭력, 국가 폭력, 사회 폭력이라는 이름들로 은근하면서도 끈질기게 행해지고 있다. 폭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던 독자들은『나쁜 연애, 썸』에서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경험한 뒤에는 폭력에 좀 더 민감해질 것이다. 민감해진 감각으로 폭력을 경계하다 보면 폭력을 이기는 사고를 하게 되고, 나아가 폭력 없는 사회로의 걸음도 앞당길 수 있으리라. 웃기고 슬픈 생활밀착형의 생생한 폭력들 폭력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려는 십 대들을 응원하고 북돋우는 청소년 소설 이송현 작가는 폭력이라는 부정적이고도 심오한 주제 앞에서도 십 대 특유의 발랄함과 건강한 에너지를 보여 준다. 데이트 폭력을 다룬「나쁜 연애, 썸」은 아슬아슬하게 탐색전을 벌이는 남녀의 썸, 알콩달콩 지내는 남녀 주인공을 통해 씁쓸하고도 달콤한 사랑의 감정을 가슴 뛰게 전하고, 국가 폭력을 다룬「이상한 고백」은 정애란의 외모와 성격에 반한 길창이 정애란을 따라 수요 집회에 나가면서 알게 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고발한다. 요즘 십 대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핫스팟 셔틀을 소재로 한「핫스팟을 켜라」는 소재로도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십 대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이 외도 인터넷 BJ, 야마카시, 액션 배우 등 십 대들의 문화와 공간으로 들어가 십 대와 함께 호흡하는 작품의 요소들은 독자와 작품 사이의 거리감을 없애며 친밀감을 만들어 낸다. 아버지의 언어폭력에 마음이 멍들대로 멍들었지만 끝까지 자신을 놓지 않으려는 란기, 무생물이 되어 가는 자신을 자각하며 목소리를 내는 준구, 참담한 속에서도 자신을 찾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수완 등은 폭력에 채이고 까이면서도 본능적으로 폭력을 이겨 내려는 십 대의 강인한 생명력을 증명하는 듯하다. 이 강인함은 작품 전반에 깔린 발랄한 캐릭터와 코믹한 대사가 밝은 에너지가 내재된 십 대의 특성과 어우러져 폭력이라는 암울함보다는 폭력을 이겨낼 수 있는 십 대의 건강한 힘을 부각시킨다. 웃음과 밝음을 잃지 않는『나쁜 연애, 썸』. 폭력에 노출된 많은 십 대들의 삶을 응원하는 청소년 소설이다. 작품 소개 나쁜 연애, 썸 : 재서는 오랜 친구인 써니를 좋아한다. 하지만 써니는 다른 남자를 좋아한다. 써니의 오빠(남자)는 인터넷 BJ로 써니를 자신의 방송용 소품으로 만드는 나쁜 남자다. 연애 연습을 하자는 써니의 어이없는 부탁을 받은 재서는 가짜 연애를 하면서도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써니를 지켜본다. 그러다 일이 터지고 마는데……. 재서는 써니를 보호할 수 있을까? 좋은 연애는 어떤 걸까? 내 이름을 불러 줘 : 란우와 란기는 일란성 쌍둥이다. 어느 날, 란우가 사고로 죽고, 충격을 받은 엄마는 의식을 잃었다. 아버지는 엄마가 깨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란기에게 란우가 되라고 한다. 란우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엄마가 깨어나길 바라며 자신을 버리고 란우가 된 란기. 깨어난 엄마는 란우인 척하는 란기를 누구로 알아볼까? 핫스팟을 켜라 : 근일이와 준구는 학교에서 H의 숙제 셔틀, 빵 셔틀로 존재하는 아이들이다. 급기야 준구가 주운 스마트폰은 H의 핫스팟이 되어 준구는 핫스팟을 켜는 인간 안테나가 되었다. 학교에서는 무생물이 되어 H 무리가 명령하는 대로 사는 준구와 근일이. 그럼에도 서로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기에 준구는 핫스팟이 켜는 강스팟이 아닌 강준구로 살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이상한 고백 : 야마카시로 삶의 스트레스를 푸는 길창은 점프를 할 때마다 이상한 문을 본다. 그리고 길창 앞에 나타난 정체모를 정애란. “너는 이 문의 주인이자 열쇠.”라는 정애란의 이상한 고백으로 수요 집회에 나가게 된 길창은 위안부 문제에 눈을 뜨고, 야마카시를 할 때 보았던 이상한 문의 비밀을 풀어 간다. 어느 날 정애란은 사라지고 눈앞에 죽음을 앞둔 정애란 할머니와 마주하는데……. www.selling_shadow.co.kr : 고3인 수완은 공부 잘하는 두 누나와 엄마가 영재 학원 원장이라는 집안 환경 때문에 성적 스트레스가 심하다. 수완이는 성적을 위해 은밀한 거래를 시작하고, 거래의 덫에 걸려 친구인 규까지 판다. 자기, 혹은 친구 그림자를 사고파는 아이들의 앞날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나는 그제야 시선을 돌려 써니의 발끝을 보았다. 여성스럽게 다리 좀 모으고 앉으라고 그렇게 충고했건만 여전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써니가 다른 느낌이었다. 끈이 풀린 운동화가 신경 쓰였다. 그래도 묶어 주지는 않을 거다. 갑자기 안 하던 행동을 하면 써니는 또 농담처럼 내 마음을 건너뛰려고 할지도 모른다.“의리 때문에 너한테 달려간 거니까 그런 줄 알아. 그러니까 써니야.”“왜?”나는 그제야 허리를 숙여 써니의 풀린 운동화 끈에 손을 댄다. 천천히, 하지만 야무지게 풀린 끈을 묶는다.“내 옆에 딱 붙어 있어.”써니 데이다. 날도 화창하고 바람도 적당하고 마주 보지 않아도 괜찮은 날이다. 썸, 나쁜 연애는 이제 안녕이다. 스턴트다, 뭐다 해서 연습용 자전거를 빌려 갖고 오지만 않았어도, 아니 고장 난 브레이크를 고쳤더라면,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고 란우에게 미리 귀띔이라도 해 줬더라면 란우가 사고를 당하는 일은 없었겠지. 엄마가 의식을 잃고 병원에 누워 있는 일도 없었겠지. 나는 여전히 정란기로 살았겠지. 정란우가 되기 위해 애쓰는 일도, 정란우가 되기 싫어 혼란스러워하는 일도, 아버지와 엄마가 두 번 다시 나를 가슴에 품어 줄 일은 없을 거라는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감정 앞에서 머뭇거리는 일도 없었겠지. 2G에서 4G LTE로 껑충 건너뛰는 것이 아니었다.여섯 살 때, 엄마가 그랬다. 계단은 하나, 하나 차곡차곡 밟아야 탈이 없는 법이라고. 점프란 것을 한답시고 두세 계단을 한꺼번에 내려가다가 발이 꼬여 허공에 몸을 날린 적이 있었다. 붕, 무릎과 턱이 깨지고 벽에 부딪치면서 아랫입술 밑을 찢어 놓았다. 열다섯이 된 지금도 그날의 상처가 교훈처럼 선명하게 남아 있다.“박근일, 뭔가 대책이 없을까?”나는 유일한 나의 단짝 근일이에게 물었다.


쿠르트 아저씨와 함께하는 음악의 세계 2
에코리브르 / 쿠르트 팔렌 지음, 이군호 옮김 / 2002.12.10
10,000원 ⟶ 9,000원(10% off)

에코리브르청소년 문학쿠르트 팔렌 지음, 이군호 옮김


미래 소녀 예나
한그루 / 박미윤 (지은이) / 2024.12.15
14,000원 ⟶ 12,600원(10% off)

한그루청소년 문학박미윤 (지은이)
박미윤 작가의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세상이 초토화되고 일부 인류만이 바다 위의 그레이스 호에서 살아가는 2051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한정된 자원으로 살아가야 하는 그레이스 호의 연료가 떨어져가던 어느 날, 주인공 예나는 자신이 타임슬립에 적합한 유전자를 가졌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예나는 바이러스를 막는다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2026년의 제주로 타임슬립하게 된다. 자신처럼 과거로 타임슬립한 후 죽음을 맞은 엄마가 미래의 예나에게 남겨놓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친부인 줄 알았던 아빠의 비밀은 무엇일까? 과연 예나는 인류를 바이러스로부터 구하고 다른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이야기는 바이러스, 디스토피아, 타임슬립 등 판타지적 요소를 통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만들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정, 믿음과 용기, 인류애 등의 미덕을 잃지 않는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이 책을 구상했다는 저자는 “과학자들은 5년 이내에 다시 치명적인 바이러스 창궐을 예상한다고 한다. 두려움에 떠는 나에게 예나는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자며 내 손을 잡았다. 우리 같이 지구 환경과 기후 위기를 얘기해요. 이 말을 할 때의 예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청소년 여러분들도 예나의 다른 쪽 손을 기꺼이 잡아주었으면 한다.”고 전하고 있다.AI 엄마… 11 아빠의 비밀… 21 내가 타임슬립을?… 30 친절한 할머니… 49 학교에 다니다… 58 아영 아빠의 죽음… 64 KV연구소 인터뷰… 70 인터뷰 동영상 속 비밀… 83 요한 아저씨의 정체… 105 마리 언니 대 요한 아저씨… 117 아빠를 만나다… 128 예나 백신의 탄생… 146 백신 탈출 작전… 161 지구의 미래… 168인류를 구하기 위해 시간을 뛰어넘은 소녀 박미윤 작가의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세상이 초토화되고 일부 인류만이 바다 위의 그레이스 호에서 살아가는 2051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한정된 자원으로 살아가야 하는 그레이스 호의 연료가 떨어져가던 어느 날, 주인공 예나는 자신이 타임슬립에 적합한 유전자를 가졌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예나는 바이러스를 막는다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2026년의 제주로 타임슬립하게 된다. 자신처럼 과거로 타임슬립한 후 죽음을 맞은 엄마가 미래의 예나에게 남겨놓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친부인 줄 알았던 아빠의 비밀은 무엇일까? 과연 예나는 인류를 바이러스로부터 구하고 다른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이야기는 바이러스, 디스토피아, 타임슬립 등 판타지적 요소를 통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만들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정, 믿음과 용기, 인류애 등의 미덕을 잃지 않는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이 책을 구상했다는 저자는 “과학자들은 5년 이내에 다시 치명적인 바이러스 창궐을 예상한다고 한다. 두려움에 떠는 나에게 예나는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자며 내 손을 잡았다. 우리 같이 지구 환경과 기후 위기를 얘기해요. 이 말을 할 때의 예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청소년 여러분들도 예나의 다른 쪽 손을 기꺼이 잡아주었으면 한다.”고 전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세상을 경험한 우리에게 이 책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현재의 과제들을 생각해보게 한다.갑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언제나 바다뿐이었다. 2026년에 창궐한 바이러스 이름은 사일런스였다. 바이러스로 인류 대부분이 사라지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바다는 언제나 그레이스 호의 배경이었다. 숙주가 없어지면 바이러스는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그레이스 호에서는 몇 년에 한 번씩 육지로 선발대를 보내 계속 육지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았다. 선발대가 육지 상륙을 했지만 사일런스 바이러스 변종은 선발대를 모두 감염시키고 영원히 잠재웠다. 대신 자연이 그동안 인류가 쌓아놓은 문명을 먹어치우고 있었다.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야. 같이 차 마시러 갔는데 각자 스마트폰에 신경 쓰느라 대화가 되지 않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겠니? 또 온라인에서 왕따를 당하면 심한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살을 하는 학생도 있었단다. 예나 양은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그 이면의 그림자도 알아둘 필요가 있어.” “네? 뭐라고요? 온라인 왕따라고요? 알았어요. 내가 과거로 돌아가면 다른 학생을 온라인 왕따든 오프라인 왕따든 왕따를 시키는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나의 학교생활은 무난했지만,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내 임무를 하기 힘들었다. 집에서 예습, 복습은 당연히 생략하고 과제를 하지 않고 다른 아이들이 거의 다니는 학원을 가지 않아도 시간은 부족했고 며칠 동안 KV연구소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내가 이러려고 타임슬립한 게 아닌데. 걱정은 하면서도 밤에 이불 속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숏폼을 보다 보면 먼저 본 것과 연관이 있으면서 더 재밌어 보이는 동영상이 계속 떴다. 그러다 보면 밤이 깊어졌고 눈을 뜨면 학교 갈 시간이 코앞이었다.


고등 셀파 생명과학 1 (2019년)
천재교육 / 강희정 (지은이) / 2018.10.15
22,000원 ⟶ 19,800원(10% off)

천재교육학습참고서강희정 (지은이)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중요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시험에 자주 나오는 빈출 주제를 선정하여 세미나로 구성하였다. 중하 난이도의 객관식 문제로 기초를 잡고, 기출 변형 문제로 학교 시험을 대비한다. 또한, 내용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게 마무리 정리를 담았다.Ⅰ. 생명 과학의 이해 1. 생명 과학의 이해 01. 생물의 특성 02. 생명 과학의 특성과 탐구 방법 Ⅱ. 사람의 물질대사 1. 사람의 물질대사 01. 세포의 생명 활동과 에너지 02. 소화.순환.호흡과 에너지 생성 03. 배설과 기관계의 통합적 작용 04. 대사성 질환과 에너지 대사 Ⅲ. 항상성과 몸의 조절 1. 신경계 01. 흥분의 전도와 전달 02. 근육 수축의 원리 03. 중추 신경계 04. 말초 신경계 2. 호르몬과 항상성 01. 호르몬과 항상성 3. 방어 작용 01. 질병과 병원체 02. 우리 몸의 방어 작용(1) 03. 우리 몸의 방어 작용(2) Ⅳ. 유전 1. 유전 정보와 염색체 01. 염색체와 체세포 분열 02. 생식세포 분열과 유전적 다양성 2. 사람의 유전과 유전병 01. 사람의 유전(1) 02. 사람의 유전(2) 03. 사람의 유전병 Ⅴ. 생태계와 상호 작용 1. 생태계의 구성과 기능 01. 생물과 환경의 상호 작용 02. 개체군의 특성 03. 군집의 특성 04. 에너지 흐름과 물질 순환 2. 생물 다양성과 보전 01.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 02. 생물 다양성의 보전1) 유튜브에 문제 답변 서비스 제공 2)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중요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 3) 시험에 자주 나오는 빈출 주제를 선정하여 세미나로 구성 4) 중하 난이도의 객관식 문제로 기초를 잡고, 기출 변형 문제로 학교 시험 대비 5) 내용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게 마무리 정리 출판사 리뷰 (교재 사용법, 학습법, 특별부록 소개, 특장점 등) 평소 학교 공부와 병행할 때는 개념 기본서로 꼼꼼히 학습하세요. 학교 시험이 임박했을 때는 문제 기본서로 빈출 문제를 짚어가며 공부하세요.


궁금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모빌리티 수업
청어람미디어 / 한대희 (지은이), 이크종 (그림) / 2024.01.29
15,000원 ⟶ 13,500원(10% off)

청어람미디어청소년 과학,수학한대희 (지은이), 이크종 (그림)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와 맞물려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되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첨단 기술이 탑재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술과 형태, 그리고 변화될 미래 도시의 모습과 일상까지를 소개한다. 모빌리티 전문가인 저자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의 첨단 기술과 혁신적 미래 사회를 십 대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사진 자료와 만화·일러스트 등을 실어 자세하고 쉽게 소개한다. 특히 전통적인 교통의 개념을 넘어 자율주행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 개인형 이동장치, 공유 교통과 통합연계 서비스 등 자주 언급되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정의와 개념, 범위를 이해하기 쉬운 예를 더해 설명한다. 십 대 청소년뿐 아니라 모빌리티라는 용어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자율주행자동차의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의 센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5G 통신기술, 반도체, 고성능 배터리 등을 원리부터 현재 개발 수준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전망까지 쉽고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여는 글 _ 혁신의 시대, 주인공은 누가 될까? 제1장 걸어서 다니던 시대에서 자동차의 시대로 - 교통의 발달과 도시의 성장 걸어서 이동하던 시대, 도시의 최대 거리는 800m | 합승마차, 사회 변화를 일으키다 | 산업혁명과 이동 수단의 발달 그리고 교외 도시의 탄생 | 점점 더 커지는 도시와 대중교통 | 자동차 산업과 도시, 그리고 경제 활동 | 자동차 탄소발자국과 환경 문제 ●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버스 정류장이나 전철역까지의 거리가 중요한 이유는 뭘까? 제2장 지구 환경을 위한 탄소중립과 모빌리티 - 친환경 이동 수단 - 녹색 모빌리티 기후 위기와 녹색 모빌리티, 그리고 녹색도시 | 지속가능한 개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노력 | 녹색도시 구현과 교통 부문의 에너지 전환 | 국제사회의 기후 변화 대응과 친환경 자동차 | 자동차 사용의 숨겨진 비용 | 녹색도시와 건강을 위한 이동 수단 ●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배출가스와 연비 수치를 속였다고요?  제3장 똑똑하고 다양해지는 모빌리티 - 이동 수단에서 공유와 연계 서비스까지 교통 vs. 모빌리티, 모빌리티가 교통과 다른 점 | 개인형 이동장치, 퍼스널 모빌리티 | 녹색 모빌리티의 리더, 전기자동차 | 수소와 공기로 움직이는 수소자동차 | 공간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 도심 도로 위를 날아 이동하는 항공교통 | 앱 하나면 오케이, 통합연계 서비스 ●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수소가 다 똑같은 수소가 아니라고요? 제4장 자율주행자동차를 움직이는 첨단 기술 - 자동차의 감지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술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은 우리나라가 최초 | 자율주행을 위한 자동차의 3단계 시스템 | 눈과 귀가 되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센서들 | 정보 분석과 판단을 위한 처리장치 | 정확한 위치 파악과 주행을 위한 정밀지도 제작 기술 | 센서 융합 기술 | 카메라만 사용하는 유사 라이다 기술 | 자율주행을 이끄는 인공지능 ●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전기차와 수소차만 탄다면 미세먼지 배출도 줄어들까? 제5장 미래 모빌리티로 만들어가는 세상 - 모빌리티 혁명과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 완전 자율주행 실현과 이동의 혁명 | 도시의 변화, 교외 확장 vs. 고밀 개발 | 자동차 산업의 샛별, IT기업과 플랫폼 기업 | 모빌리티 혁명과 에너지 전환 | 산업구조와 미래 직업의 변화 | 신기술과 정부의 역할 |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 ●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 | 미래 모빌리티의 첨단 기술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닫는 글 _ 상상해 온 미래가 곧 현실이 된다! 참고문헌과 이미지 출처 똑똑해지는 자동차, 이동 수단의 혁신은 이미 시작되었다! 상상했던 미래가 혁신적 모빌리티와 함께 현실이 된다! 녹색지구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갈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 기후 위기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연 재난 뉴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는 일 년 강수량의 75%가 하루에 내리기도 하고 여름에는 50℃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영국에서 40℃를 넘는 폭염이 발생하고 폭우로 파리가 잠겼다. 우리나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강이 넘치고, 산사태가 일어나 큰 인명피해를 입기도 했다. 전 세계는 기후 위기 문제를 해쳐나가기 위해 재생에너지 기술이나 인공지능 기술, 저전력 반도체 등의 첨단 과학 기술의 개발로 달려가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량이 많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전 세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통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에서 확장된 모빌리티의 혁신이 시작되었다. 이 책 《궁금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모빌리티 수업》은 이러한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와 맞물려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되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첨단 기술이 탑재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술과 형태, 그리고 변화될 미래 도시의 모습과 일상까지를 소개한다. 모빌리티 전문가인 저자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의 첨단 기술과 혁신적 미래 사회를 십 대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사진 자료와 만화·일러스트 등을 실어 자세하고 쉽게 소개한다. 특히 전통적인 교통의 개념을 넘어 자율주행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 개인형 이동장치, 공유 교통과 통합연계 서비스 등 자주 언급되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정의와 개념, 범위를 이해하기 쉬운 예를 더해 설명한다. 십 대 청소년뿐 아니라 모빌리티라는 용어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자율주행자동차의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의 센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5G 통신기술, 반도체, 고성능 배터리 등을 원리부터 현재 개발 수준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전망까지 쉽고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모빌리티 기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구 환경 개선과 삶의 편익 추구에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과학적 발전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녹색도시와 안전한 교통, 교통 약자가 없는 공정한 이용 서비스, 개인의 친환경 실천 등 균형감 있는 사고와 정부의 정책적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현재의 도시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속가능한 도시와 녹색 지구를 향한 교통의 혁신, 첨단 기술을 탑재한 모빌리티 혁명! 개인 이동수단의 혁신과 함께 전기차와 수소차에 이어 자율주행자동차, 도심항공교통, 개인 이동장치, 앱 하나면 가능한 교통연계 서비스까지 모빌리티의 혁신을 A부터 Z까지를 소개한다! 최근 기후 위기에 따른 자연재해 뉴스와 관련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의 문제가 연일 이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도시를 확장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쳐온 교통의 발달은 처음 자동차가 개발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관심과 기술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눈앞에 다가온 자율주행자동차, 공유 자동차, 공유 서비스, 도심항공교통, 다양한 개인 이동장치 등 새로운 모빌리티 관련 기사를 볼 때면 기존의 교통수단이 단순히 똑똑해지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생활문화, 새로운 산업구조, 새로운 직업 구조로까지 그 영향력이 확장되고 있다. 그렇다면 전통적인 의미의 교통과 새롭게 등장한 모빌리티는 어떤 점이 같고 다를까? 기후 위기와 모빌리티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또 지속가능한 도시나 녹색도시와 모빌리티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이 책 《궁금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모빌리티 수업》은 십 대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 사회에서 모빌리티의 혁신과 녹색 지구, 지속가능한 도시, 첨단 과학기술 등의 상호 연결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소개한다. 과거 상상 속에 있던 완전 자율주행자동차, 도심항공교통인 에어택시, 전동킥보드, 앱 하나면 어디서든 타고 이용할 수 있는 연계 서비스 등 똑똑해지는 교통과 관련된 첨단 기술뿐 아니라 도시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왔는지를 역사적으로 살펴보는 것부터 정부와 시민이 어떻게 모빌리티 혁신 시대에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제1장에서는 걸어서 이동하던 시대부터 대중교통이 생기기까지 이동 수단의 발전 과정과 도시의 변화를 소개한다. 산업 및 교통의 발전과 함께 도시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생각해보는 것은 오늘날의 도시와 교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제2장에서는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에 대응할 탄소중립 목표에서 모빌리티의 변화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도시 문제를 개선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빌리티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가야 할지, 모빌리티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세세한 예를 통해 설명한다. 제3장에서는 모빌리티의 정의와 친환경 모빌리티인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동차, 수소연료 자동차, 도심항공교통, 통합연계 서비스 등 새로운 모빌리티를 소개함과 동시에 현재 논의되는 핵심 기술과 정책 이슈도 짚어본다. 제4장에서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를 실현하게 될 카메라·레이다·라이다 같은 센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공지능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첨단과학 기술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제5장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혁신적인 모빌리티가 바꿀 세상을 여러 관점에서 상상하고 예측한다.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를 통해 모빌리티의 기술 혁신으로 우리의 생활방식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우리가 사는 도시 구조는 어떤 형태로 가게 될지 등 고민하고 살펴보아야 할 질문을 함께 던진다.


숏컷
자음과모음 / 박하령 (지은이) / 2021.07.12
14,500원 ⟶ 13,05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박하령 (지은이)
속도감 있는 전개, 현실적인 소재와 명징한 문장으로 청소년문학의 현재를 짚어주는 박하령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첫 소설집 에 이어 청소년에게 갈급한 여섯 가지 주제가 특유의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며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소설에는 편견을 깨고 숏컷을 고수할 힘을 얻는 소녀, 자기도 모르게 폭력의 굴레에 얽혀 들어가는 소년과 방관자들의 모습, 주변의 웃자란 기대에 밀려 거짓말을 하게 되는 아이, 가족의 비밀로 인해 세상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할 감성의 촉수가 막힌 소녀, 부모의 이혼을 앞둔 소년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십대의 분투기가 그려진다. 특히 표제작 「숏컷」에서는 ‘균형을 맞추는 추로써의 페미니즘’을 고민해 보며, 타인의 시선을 뛰어넘고자 투지를 다지는 십대의 모습을 보여준다.폭력의 공식 숏컷 달콤 알싸한 거짓말 너와 짝이 될 수 없는 이유 낯선, 다른 맛 터널 통과하는 법 작가의 말“그렇게 따지자면 숏컷이 문제의 시작이다” 짧고 빠르고 날카로운 여섯 가지 진실들 『나의 스파링 파트너』에 이은 두 번째 소설집 속도감 있는 전개, 현실적인 소재와 명징한 문장으로 청소년문학의 현재를 짚어주는 박하령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첫 소설집 『나의 스파링 파트너』에 이어 청소년에게 갈급한 여섯 가지 주제가 특유의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며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소설에는 편견을 깨고 숏컷을 고수할 힘을 얻는 소녀, 자기도 모르게 폭력의 굴레에 얽혀 들어가는 소년과 방관자들의 모습, 주변의 웃자란 기대에 밀려 거짓말을 하게 되는 아이, 가족의 비밀로 인해 세상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할 감성의 촉수가 막힌 소녀, 부모의 이혼을 앞둔 소년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십대의 분투기가 그려진다. 특히 표제작 「숏컷」에서는 ‘균형을 맞추는 추로써의 페미니즘’을 고민해 보며, 타인의 시선을 뛰어넘고자 투지를 다지는 십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섯 개의 다채로운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박하령 작가가 선사하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전투를 앞둔 전사가 투구를 정성껏 닦듯 전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미용실에 가야겠다” 의지를 곧추세우는 투지의 변주 박하령 작가가 첫 소설집 『나의 스파링 파트너』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그래서 다뤄 보고 싶었고 꼭 다뤄야 할 주제를 모아 두 번째 소설집 『숏컷』을 펴냈다. 편견을 깨고 숏컷을 고수할 힘을 얻는 소녀(「숏컷」), 자기도 모르게 폭력의 굴레에 얽혀 들어가는 소년과 방관자들의 모습(「폭력의 공식」), 주변의 웃자란 기대에 밀려 거짓말을 하게 되는 아이(「달콤 알싸한 거짓말」), 가족의 비밀로 인해 세상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할 감성의 촉수가 막힌 소녀(「너와 짝이 될 수 없는 이유」), 부모의 이혼을 앞둔 소년(「터널 통과하는 법」)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십대의 분투기가 그려진다. 특히 표제작 「숏컷」에서는 ‘균형을 맞추는 추로써의 페미니즘’을 고민해 보며, 타인의 시선을 뛰어넘고자 투지를 다지는 십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박하령 작가는 이전의 장편소설 『발버둥치다』에서 장애인 부모를 둔 십대의 거친 발버둥을 통해 의지를 곧추세우는 십대를 응원한 바 있다. 이에 작가는 “같은 노래가 반복되는 것 같지만, 이는 우리가 수천 년 동안 사랑 이야기를 되새김질하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의지는 사랑의 불꽃을 살려 내는 발화점이니 결국 사랑의 내핵이라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렇듯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보이지 않는 벽 앞에서 분투하는 십대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며, 끝끝내 의지의 한 걸음을 내디디길 응원한다.아이들은 입을 모아 나를 응원하고 있었다. 아니, 단순한 응원이 아니라 구체적인 주문이 난무했다. “헌석, 어퍼컷 어퍼컷, 왼손 가드 하고.”“헌똘, 날려! 날려!”“헌석아, 옆구리 비었어.”왜 다들 내 이름만 불러 댔을까? 아니면 내 귀가 듣고 싶은 것만 들은 걸까? 분명 반 아이들은 모두 입을 모아 나를 불렀다. 덕분에 그 순간만큼은 내가 영웅이 된 것 같았다. 아이들의 넘치는 환호에 우쭐해졌고 주목받는 순간 황홀했으며, 그러므로 내가 날리는 주먹의 명분이 확실했다.- 「폭력의 탄생」 다연이는 얼굴이 이미 백짓장처럼 하얗게 변해 있어 자칫하면 쓰러질 기세였다. 그래도 눈빛만은 내가 그 종이를 떼어 내 주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빛났다. 하지만 우리 등 뒤로 아이들이 겹겹이 서 있어서 그것만 떼어 냈다가는 말이 나올 것 같아 나는 포스트잇 일부를 뭉텅이로 잡아뗐다.“야, 숏컷! 네가 뭔데!”“숏컷, 너 페미 첩자냐”등 뒤에서 여러 목소리가 들렸지만 돌아보지 않고 교실로 서둘러 직진했다.- 「숏컷」 “그러니까 넌 에이미란 애의 파우치를 훔쳤거나 주운 거지.”“아냐! 난 도둑이 아니야. 에이미는 내 친구라고!”도둑이 아니란 말을 하려다 보니 나도 모르게 허겁지겁 진실이 나왔다. 그러자 그 애는 고개를 천천히 흔들며 말했다.“그렇다면 넌 친구의 시를 훔친 거니까 도둑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어.”그 말을 듣는 순간,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제야 내가 얼마나 엄청난 잘못을 했는지 와닿았다. - 「달콤 알싸한 거짓말」


모스 부호가 깜빡이던 밤
봄의정원 / 이와 조지프코비치 (지은이), 장혜진 (옮긴이) / 2022.05.25
12,000원 ⟶ 10,800원(10% off)

봄의정원청소년 문학이와 조지프코비치 (지은이), 장혜진 (옮긴이)
유치원 때부터 단짝 친구로 지내고 있지만 수직적 관계 때문에 괴로운 캣. 캣은 늘 젬의 비위를 맞추느라 바쁘다. 그런 캣의 피난처는 자신이 용감하고 정의로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만화 속이다. 현실로부터 도망쳐 정원 구석에서 만화를 그리는 캣은 이웃집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니아 할머니로부터 단짝 친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독일 군인들에게 끌려가고, 수용소에 갇힌 친구에게 가기 위해 기차에서 뛰어내리고, 목숨을 걸고 수용소로 통하는 지하 터널을 걷고, 친구를 위해 모스 부호를 깜빡이던 이야기를 듣는다. 현재를 살고 있는 캣에게 아니아 할머니가 겪은 제2차세계대전은 교과서에 나오는 아주 오래되고 머나먼 역사다. 하지만 친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용기를 낸 아니아는 자신과 같은 십 대 소녀이다. 캣은 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전쟁 속에서도 ‘우정’이라는 자신들만의 무기로 용기 있게 살아남은 아니아와 밀라를 통해 진짜 친구란 무엇인지, 우정이란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우정은, 친구는, 세대도 전쟁도 막을 수 없다. 그만큼 모두의 주제이다.새 학기 아니아 할머니 줄리어스 데이트 가정 통신문 두 개의 줄 프로도 탈출 수영 시간 전화번호 우유 수레 문자 메시지 악마의 마을 조머 아저씨 루저 보이 작전 지하 통로 사과 희망 깜짝 선물 문제의 핵심 이야기의 끝 완성작 옮긴이의 말친구를 향해 깜빡이는 우정의 ‘모스 부호’ 단짝 친구의 특명을 거부하지 못하고 전학생을 괴롭히는 캣. 제2차세계대전 중 유대인 친구를 구해 낸 아니아 할머니. 캣은 할머니로부터 친구를 찾아 떠난 놀라운 여정을 듣는다. 캣은 할머니가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낸 것처럼 자신이 위험에 빠뜨린 친구를 위해 모스 부호를 깜빡일 수 있을까? 세대와 전쟁을 아우르는 화두, 친구 유치원 때부터 단짝 친구로 지내고 있지만 수직적 관계 때문에 괴로운 캣. 캣은 늘 젬의 비위를 맞추느라 바쁘다. 그런 캣의 피난처는 자신이 용감하고 정의로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만화 속이다. 현실로부터 도망쳐 정원 구석에서 만화를 그리는 캣은 이웃집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니아 할머니로부터 단짝 친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독일 군인들에게 끌려가고, 수용소에 갇힌 친구에게 가기 위해 기차에서 뛰어내리고, 목숨을 걸고 수용소로 통하는 지하 터널을 걷고, 친구를 위해 모스 부호를 깜빡이던 이야기를 듣는다. 현재를 살고 있는 캣에게 아니아 할머니가 겪은 제2차세계대전은 교과서에 나오는 아주 오래되고 머나먼 역사다. 하지만 친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용기를 낸 아니아는 자신과 같은 십 대 소녀이다. 캣은 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전쟁 속에서도 ‘우정’이라는 자신들만의 무기로 용기 있게 살아남은 아니아와 밀라를 통해 진짜 친구란 무엇인지, 우정이란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우정은, 친구는, 세대도 전쟁도 막을 수 없다. 그만큼 모두의 주제이다. “네 친구가 게토에 있다는 말이냐?” “네. 잘 모르겠는데 그런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생각하지?” “제 친구는 유대인이고 성당 마당에서 끌려갔어요…….” “아니아, 네 친구는 잊도록 해라.” “그렇게는 못 해요. 약속했어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찾겠다고.” -본문 중에서 친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 캣은 부당하다는 걸 알면서도 젬에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친구라는 원 안에서 밀려날까 봐. 어쩔 수 없이 전학생 줄리어스를 괴롭히는 ‘루저 보이 작전’을 실행한다. 그러는 사이 줄리어스가 얼마나 괜찮은 아이인지, 겉으로는 웃지만 얼마나 상처를 받고 있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며 손을 내미는 줄리어스의 진심도. 캣이 진짜 친구를 만나지 못한 건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젬에게도 그랬고, 줄리어스에게도 그렇다. 아니아 할머니가 독일 군인에게 친구를 찾으러 간다고 당당히 말하고, 악마의 마을이라 불리는 수용소를 찾아가고, 누구도 성공한 적 없다는 수용소 구출 작전을 세운 건 모두 ‘용기’ 때문이다. 친구를 지키기 위한 ‘용기’. 캣은 드디어 알게 된다. 용기 내어 어두운 지하 통로를 걷다 보면 마음속에 빛이 가득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걸. 꿈에서조차 친구와 모스 부호를 불빛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걸. 드디어 캣은 용기를 낸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잘못 얽혀 있는 젬과의 고리를 끊어 내고,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며 친구가 되고자 줄리어스에게 기꺼이 손을 내민다. 꿈을 꾸는데 들판 저쪽에서 밀라가 나를 부르더구나. 모스 부호로 계속 ‘도와줘!’를 보내고 또 보내는 거야. 어둠을 뚫고 빛이 깜빡깜빡했고 나는 빛을 향해 달려갔단다. 그런데 가까이 가면 갈수록 빛이 흐려졌어. 갑자기 밀라가 보이는 것 같아서 잡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손가락 사이엔 공기밖에 없었단다. 그래서 더 이상 기다리고만 있진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지. 행동에 나서야 했어.” -본문 중에서 서로에게 빛이 되어 준 또 하나의 우정 오래된 물건들이 가득 쌓이고 꽃과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한 아니아 할머니의 집. 캣은 그곳에서 그리다 만 초상화 두 개를 발견한다. 할머니의 단짝 친구인 밀라와 밀라를 구할 수 있게 도와준 독일 군인 조머 아저씨. 캣의 궁금증으로부터 멈춰 있던 아니아 할머니의 2차세계대전과 그 안에서 서로를 위해 용기를 낸 사람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그리다 만 두 개의 초상화는 조금씩 색을 입게 되고 마침내 완성되어 벽에 걸린다. 캣 또한 마찬가지이다. 현실에서 피하듯 시작한 만화 ‘걸38’은 아니아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가야 할 방향을 찾아 멋지게 나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새롭게 만난 외계의 친구와 함께 사과를 먹으며 밝고 눈부신 푸른빛 석양을 바라본다. 이야기 속에서 아니아 할머니는 자신의 우정 이야기를, 캣은 자신의 우정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어느새 둘은 세대와 나이를 초월한 또 하나의 우정을 만들어 간다. 캣은 기꺼이 아니아 할머니에게 지팡이 대신 손을 내밀고, 아니아 할머니는 기꺼이 캣이 울 수 있는 가슴을 내어 준다. 멋지고도 새로운 우정의 탄생이다. 네 덕분에 밀라에게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었단다. 너한테 우리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그림도 다시 시작했는데 완성할 때까진 보여 주기 싫더구나. 밀라를 찾겠다는 나의 비밀 여정은 단순히 밀라를 찾는 일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다정함을 찾는 여정,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는 여정이었단다.-본문 중에서


2017 대학입시 로드맵
경향에듀(경향미디어) / 이만기 지음 / 2013.12.04
14,300원 ⟶ 12,870원(10% off)

경향에듀(경향미디어)청소년 학습이만기 지음
2013년 10월 발표된 ‘2017 대학 입학 제도’를 바탕으로 대학에 가는 방법을 총 네 가지로 정리하였고, 각각의 방법에 맞춘 전략으로써 파트를 구성하였다. 실제 문제 유형을 발췌하여 수록하였고, 수시지원 시 중요한 자기소개서 잘 쓰는 법을 싣는 등 실제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궁금한 것이 무엇일지를 고려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프롤로그 PART 01 대학 입시, 승산 있는 전략을 세워라 01 대입 전략,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수시’와 ‘정시’부터 알고 가자 - 대학 입시 로드맵을 그려라 - 대입, 변화코드를 읽어라 - 일반 전형이냐 특별 전형이냐 02 수능 준비는 꾸준히 해야 한다 - 희망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체크하라 - 희망 대학의 전형 시기와 방법을 체크하라 - 희망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을 체크하라 PART 02 2017 수능 위주 대입 전략 01 한눈에 보는 2017 수능 개편 02 확 바뀐 2017 수능 대비 국어 영역 공부법 03 확 바뀐 2017 수능 대비 수학 영역 공부법 04 확 바뀐 2017 수능 대비 영어 영역 공부법 05 확 바뀐 2017 수능 대비 사회탐구 영역 공부법 06 확 바뀐 2017 수능 대비 과학탐구 영역 공부법 PART 03 학생부 위주 대입 전략 01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대학 간다 - 학생부 위주 전형 - 학생부 비교과의 기록 방법 개선 02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대학 간다 - 입학사정관 제도와 입학사정관 - 학생부 종합 전형의 오해와 진실 03 대학이 학생의 잠재력을 보는 포인트를 알아야 한다 - 학생부 종합 전형의 평가 요소 - 입학사정관 전형의 전형 요소 - 학생부 종합 전형 사정 절차 04 학생부 종합 전형, 1단계는 서류 평가이고 2단계는 면접이다 - 서류 평가 - 면접 05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도 차별을 두고 작성해야 한다 - 고교 3년간 항목에 맞는 이력을 채워 넣어라 - 지원 대학의 서류 평가 절차를 살펴라 06 자기소개서는 서류 전형과 면접 모두에 중요하다 -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 대학이 제안하는 자기소개서의 작성 요령 - 잘 쓴 자기소개서의 예 07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 시스템’ 08 학생부 종합 전형은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 학생부 종합 전형은 장기간 준비가 필요하다 - 평가 요소별 준비 전략이 있다 PART 04 논술·실기 위주 대입 전략 01 논술 위주 전형은 평균보다 낮은 등급으로도 합격이 가능하다 - 논술 전형 흐름 - 논술 전형 실시 대학 - 논술 전형, 어떻게 출제되고 어떻게 대비하나 - 논술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02 적성검사 전형은 점점 사라진다 - 자연계는 교차지원을 고려하라 - 대부분의 대학은 교과형 문항을 출제한다 03 실기(특기) 전형은 수능 최적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 어학 우수자 전형 - 수학·과학 우수자 전형 - 예체능/기타 재능 우수자 전형 부록 수험생 맞춤 정보 01 학원과 인터넷 강의 선택 시 알아야 할 점 - 학원 선택 - 인터넷 강의 선택 02 입시 용어 편람 - 수능 관련 용어 - 학생부 관련 용어 - 전형 방법 관련 용어중상위권은 정보력 차이가 입학 대학을 결정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대학 합격 전략! 2013년 10월 발표된 ‘2017 대학 입학 제도’ 반영! 이번 발표는 핵심 전형 요소 위주로 표준화한 대입 전형 체계 내에서 전형이 이루어지도록 대입 전형 간소화안을 확정한 것이다. 기존에는 대학에 가는 방법이 4,000여 가지로 추정될 정도로 복잡했다. 이번 발표를 바탕으로 대학에 가는 방법을 총 네 가지로 정리하였고, 각각의 방법에 맞춘 전략으로써 파트를 구성하였다. 이 책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미래의 2017학년도(2014년 학년이 고1인 수험생부터 해당) 대학 입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학으로 통하는 로드맵을 그려라! 저자는 고등학교 입학부터 (빠르면 중학생 때부터) 대학으로의 로드맵을 그렸으면 한다고 당부한다. 크게 네 가지의 전략을 소개하면서 그 안에 입시 제도의 흐름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대비책까지 담았다. 실제 문제 유형을 발췌하여 수록하였고, 수시지원 시 중요한 자기소개서 잘 쓰는 법을 싣는 등 실제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궁금한 것이 무엇일지를 고려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 이 책은 수험생과 수험생을 둔 학부모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변화무쌍한 입시 제도, 중상위권은 정보력이 입학 대학을 결정한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 입시 제도가 바뀐 횟수는 열일곱 번이라고 한다. 오죽하면 “정권이 바뀌면 입시 제도가 바뀔 것이다.”라는 말이 정설처럼 되었을까. 입시뿐 아니라 대입 시험만 하더라도 국가연합고사, 예비고사, 학력고사를 거쳐 지금의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바뀐 이름만큼 시험 성격도 여러 차례 변화가 있었다. 세부 항목의 변화들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짐작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입시 현실에서 원하는 대학에 가려면 남보다 먼저, 정확하게 입시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특히 중상위권은 정보력 차이가 입학하는 대학을 바꿔놓을 수 있다. 같은 수능 성적(혹은 내신 등급)인데도 입학 대학이 다른 이유는 정보력 차이로 볼 수 있다. 시전문가 이만기가 풀어 쓴 2017 대입 전략서! 본문은 크게 네 가지의 대학 입학 전략으로 구성된다. 수능 위주 대입 전략에서는 개편된 2017 수능을 짚어보고, 영역별 공부법과 고득점 노하우를 제공한다. 학생부 위주 대입 전략은 복잡하면서도 가장 쉬운 전략이다. 그런 만큼 가장 많고 생생한 팁을 담았다. 논술 위주 대입 전략에서는 논술 대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논술의 심사 기준을 정리하여 실었다. 실기 위주 대입 전략에서는 틈새를 공략하는 핵심 노하우를 실었다. 그 외에 부록에는 학원과 인터넷 강의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삼을 만한 정보를 담았으며 입시 용어 편람을 실었다.


달의 바다
도서출판 북멘토 / 안재성 지음 / 2013.06.24
12,000원 ⟶ 10,800원(10% off)

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역사,인물안재성 지음
역사인물도서관 시리즈 2권. 소설가 이태준의 유년기를 비롯해, 소년·청년 시절의 이야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이 섬세하고도 유려한 문장으로 담겨 있다. 이태준의 자전적 소설인 <사상의 월야>를 비롯한 여러 자료에 기초한 한편, 이태준의 고등보통학교 시절 단짝이었던 박일보의 외손녀인 이성아 소설가와 이태준의 생질 김명렬 교수의 도움이 컸다. 무엇보다 세간에 널리 공개되지 않았던 이태준의 사진 자료가 이들의 도움으로 수록되었다. 우리 문학사상 최고의 작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이태준, 그러나 굴곡 많았던 한국근현대사의 그늘 아래 불우한 삶을 살다 간 그의 문학적 시원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마우재의 땅 소청 사람들 어머니 양반의 고을 모시울 아이 봉명학교 원산 객주 만세 소리 경성의 달 장은주 장미의 정원 조선, 조선인 선택 동맹 휴학 현해탄 글쓴이의 말 | 이태준 연보 | 참고문헌차별 없는 세상, 평등한 사회를 꿈꾸었던 천재 작가 이·태·준 1930년대 한국 문학판을 두고 흔히 “시는 (정)지용, 문장은 (이)태준”이라 한다. 당대의 모더니즘 시인 김기림은 이태준을 “우리가 가진 가장 우수한 스타일리스트”라고 했고 이태준이 월북한 후 북한에서는 그를 “조선의 모파상”이라고 칭하기도 하였다. 우리 문학에서 작가 이태준의 존재는 벼락같은 축복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수십 편의 단편소설과 열네 편의 장편소설을 썼고 이광수에 이어 제2회 조선예술상을 수상하며 조선 제일의 문장가로 불렸던 상허 이태준을 청소년을 위한 인물 이야기 시리즈 북멘토 역사인물도서관으로 다시 만난다. 안재성 작가가 쓴 『달의 바다-이태준 이야기』에는 소설가 이태준의 유년기를 비롯해, 소년·청년 시절의 이야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이 섬세하고도 유려한 문장으로 담겨 있다. 이태준의 자전적 소설인 『사상의 월야』를 비롯한 여러 자료에 기초한 한편, 이태준의 고등보통학교 시절 단짝이었던 박일보의 외손녀인 이성아 소설가와 이태준의 생질 김명렬 교수의 도움이 컸다. 무엇보다 세간에 널리 공개되지 않았던 이태준의 사진 자료가 이들의 도움으로 수록되었다. 우리 문학사상 최고의 작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이태준, 그러나 굴곡 많았던 한국근현대사의 그늘 아래 불우한 삶을 살다 간 그의 문학적 시원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운명의 굴곡을 뛰어넘어 어둠을 밝히는 ‘달의 바다’로…… 한국문학 대표 단편집 『달밤』, 수필문학의 백미 『무서록』의 작가 이태준 이태준은 일본의 침략이 본격화되었던 190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일찍 부모님을 읽고 모진 고생 끝에 고학으로 일본 유학을 다녀온 그는 식민지 조선인의 애환을 서정적이고도 감동적으로 그녀 내 1930년대의 대표적인 작가가 되었다. 급진적인 개혁파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그는 누구보다 조선과 모국어를 사랑했다. 총독부는 그에게 일본어로 소설을 쓸 것과 창씨개명할 것을 강요했으나 끝까지 거부했으며 억지로 천황을 찬양하는 연설회에 끌려가자 『춘향전』한 쪽을 읽고 내려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1945년 해방 후에는 친일 매국노들이 미국에 아부해 금권을 장악하는 데 분노해 싸우다가 월북하고 만다. 그러나 이미 공산주의 독재가 극심했던 북한에서 이태준의 시련은 이어진다. 결국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글을 쓰라는 요구를 거부하다가 숙청되어 비참한 생활 끝에 1970년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동에 남아 있는 이태준의 집 ‘수연산방’은 아직도 등기부상 이태준의 소유로 기록되어 있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불시착한 천재, 이태준 다시 읽기 글을 쓴 작가 안재성은 조선 최고의 작가 이태준의 문학적 기원이라 할 유년 시절을 거쳐 청년 시절까지의 삶을 사실에 근거하여 깊이 있는 시선으로 입체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조명해 내었다. 이야기는 개화당인 아버지가 매국노로 오인받고 의병들에게 쫓겨 해수애(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한 데서 시작된다. 아버지를 여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마저 잃은 이태준은 철원의 이씨 문중으로 돌아오지만 고아라는 설움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가 일본 유학 시절을 회상하며 말했던 ‘공기만 먹고 사는 궁핍한 생활’은 어렸을 때라고 썩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태준은 가난이 자신의 삶을 쥐고 흔들도록 놔두지 않았다. 이씨 문중의 울타리에서 도망쳐 원산 객주의 사환으로 일할 때도, 수업료를 마련하기 위해 약과 서적을 팔러 다닐 때도 이태준은 조선인의 이야기를 쓰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일 때에는 교장의 불합리한 행동에 대항해 동맹휴학을 주도했던 일화는 이태준의 강직한 성품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어떤 어려움에도 기죽지 않았던 이태준에게는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때로 무너져 내리기도 하는 인간적인 면모도 있었다. 『달의 바다』는 이태준이 본격적으로 조선 문단에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작가의 말」과 「주요 근·현대사와 함께 보는 이태준 연보」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과 함께 보다 세밀하게 풀어 놓았다. 수록된 6컷의 사진은 대부분 이태준의 생질인 김명렬 교수(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에게서 제공받은 것으로 결혼식 사진이나 누나인 이정송, 누이동생 이선녀와 함께 찍은 금강산 사진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귀한 자료다. 이태준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인 성북동 수연산방에서 찍은 가족사진 속의 생생한 표정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짓게 한다. “어제가 없다면 오늘이 이처럼 새로울 수 없다. 역사란 아름다운 인류의 강물이다. 좀 더 정확하고 좀 더 구체적이고 좀 더 아름다운 기록이 얼마나 필요한 것일까?” 이태준의 수필 「역사」의 한 부분이다. 『달의 바다-이태준 이야기』는 한 개인의 인물 이야기를 넘어서 정확하고 구체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한 편의 문학작품으로 봐도 좋을 책이다. 이 책을 펼친 그날이 새로운 ‘이태준’을 만나는 ‘오늘’이 될 것이다.


이기미칫나!
곁애 / 청푸치노 지음, 이화준 그림 / 2018.01.11
11,500원 ⟶ 10,350원(10% off)

곁애청소년 문학청푸치노 지음, 이화준 그림
그토록 시리즈 1권. 청푸치노 2017 詩테라피에 참여 한 스물다섯명의 청소년들이 지은 시를 담았다. 이미지나 느낌을 자극해서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풍부하게 해주는 시는 상처받은 청소년의 정서를 매만지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다. 강렬하면서도 간결한 인간 본성의 언어인 시는 진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정신적 고통과 갈등 상황에 직면했을 때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의 실체, 그 상처의 실체에 다가가기에 시라는 도구는 가장 부드럽고 연했으며 강렬했다.프롤로그 10 무조건 17 그게 그러니깐 18 외출중 19 니 미칫나 20 차이 21 드라마 22 멀어졌다 23 공 24 주먹 26 통증 27 그 날 아침 28 척 29 오빠 30 자주 31 치약 향 32 그리운 아빠 34 엄마가 엄마다웠으면 35 막상 36 복숭아 맛 37 여긴 38 왕따 39 섬 40 시험 41 엄마는 42 다같이 43 선인장 44 우리 때문에 45 서서혜선 47 서랍 한 채 48 날라리 49 혼잣말 50 연습 51 아빠 눈물 52 담배 53 착하다는 건 54 정 떨어져 55 화장품 친구 56 벌점 58 평범한 저녁 59 죽어야 할 것 같았다 0 60 세 번째 아저씨 61 울컥 62 인강올 들었다 0 63 슬쩍 64 도망 65 L 66 춤 67 유리 소년 68 넷이지만 셋 70 My Way 71 웃지마 72 서평 73청소년 詩기를 앓는, 청소년들의 詩집 시리즈 소개 그토록 시리즈란? 그대를 토닥이고 또로록 떨어지는 눈물을 매만져. 상처에 바르는 연고처럼, 그대의 상처에 가닿고 싶은, 곁愛(애)의 가치입니다. 프롤로그 우리들의 詩기, 청소년 詩기 이미지나 느낌을 자극해서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풍부하게 해주는 詩는 상처받은 청소년의 정서를 매만지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다. 강렬하면서도 간결한 인간 본성의 언어인 詩는 진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정신적 고통과 갈등 상황에 직면했을 때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의 실체, 그 상처의 실체에 다가가기에 詩라는 도구는 가장 부드럽고 연했으며 강렬했다. 시를 꺼내는 과정은 명상의 과정과도 유사하다. 자신의 상처를 끌어내고 다듬는 과정에서 침전하는 그것들을 시어로 문장으로 적어 내려간다. 이런 과정의 반복 안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 과잉 혹은 무딤에 대해 들여다보게 된다. 생각은 자유롭게 확장되지만, 생각을 문장으로 꺼낼 때는 스스로의 논리에 무게를 견주고 꺼내놓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내적 상처의 우물에 빠지기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처를 들여다보는 일종의 마음 훈련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한 또래가 시를 끌어내는 과정을 지켜보며 좀 더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기도 한다. 따돌림을 받는다는 두려움이 본 과정을 통해 타인 속에서 ‘자발적 소외’를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자아로 전환되기도 한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 이성보다 감성에 집중하는 청소년의 시기는 어쩌면 詩기이기도 하다.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감성이 이성으로 기울고 어른스럽게 변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돌보거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을 등한시하게 된다. 달리 말하면 청소년시기에 만나는 詩는 그냥 詩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의 시기 중 예술가의 기질과 가장 유사한 청소년 시기의 상처는 예사 상처가 아닌 것이다. 자신과의 대화이고, 타인과의 대화이며, 세상과의 대화이다. 그 안에서 내가 허용한 문장인 詩는 ‘부드러운 소통’의 힘을 알려주는 유정한 도구이다. 이때 익힌 감성의 언어는 세상과 소통하는 표면적인 언어와는 또 다른 결로 자리한다. 살면서 겪을 고통과 기쁨에 충분히 젖어드는 연습이 필요한 시기다. 그렇게 상처는 예술의 씨앗이 된다. 나를 가장 아프게 했던 내 상처가 내게 힘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알아챈다. 나아가 상처가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예술과 상처 그 둘이 참 좋은 벗이라는 걸 느끼곤 한다. 아이들이 쏟는 눈물이 마음을 후빌 때가 많지만, 그 눈물이 문장으로 돌아와 반짝이는 걸 보면 상처가 영 밉지만은 않다. 그렇게 상처는 예술의 씨앗이 된다. 나를 가장 아프게 했던 내 상처가 내게 힘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알아챈다. 나아가 상처가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예술과 상처 그 둘이 참 좋은 벗이라는 걸 느끼곤 한다. 아이들이 쏟는 눈물이 마음을 후빌 때가 많지만, 그 눈물이 문장으로 돌아와 반짝이는 걸 보면 상처가 영 밉지만은 않다.


의대 생기부 필독서 50
센시오 / 신진상 (지은이) / 2024.03.04
22,000원 ⟶ 19,800원(10% off)

센시오청소년 학습신진상 (지은이)
저자는 20년 이상 최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대 입시 컨설팅을 해 오며, 한 해 서울대 의대만 10명, 누적 의대 합격생을 무려 1,000명 이상 배출한 국내 최고 의대 입시 전문 컨설턴트이다. 저자는 이 책 《의대 생기부 필독서 50》을 통해,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생기부의 세특과 창체에 독서를 창의적으로 녹이는 방법을 담았다. 책은 ‘인문, 사회, 기초 의과학, 의사라는 직업, 미래의 의학’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에 따라 50권의 필독서를 소개하며, 각각의 책을 창체의 3대 활동인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에 어떻게 녹일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특히 중요한 세특에서는 가장 유리한 교과목 2~3가지를 선정해 한 권의 책을 다양한 교과에 통합적이고도 창의적으로 연결 지었다. 생명과학이나 물리, 화학 등의 과학 계열 과목뿐만 아니라 국어, 사회, 영어, 예체능 계열 등 고등학교 전 교과를 고루 다루며, 의대 지망자에게 필요한 생각의 방식과 역량,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안내한다.프롤로그 ∥ 의대 교수들은 생기부에서 어떤 책을 보고 싶어 할까? Part 1 현역으로 인서울 의대를 가려면 학종과 독서가 답이다 - 정시 40%는 의대에서 통하지 않는 가이드라인이다 - 전국의 의대는 어떻게 학생들을 뽑고 있는가? - 수시 학종은 의대를 들어가는 가장 넓은 문이다 - 서울대, 고대, 연대는 정시에서도 생기부를 반영한다 - 의대 교수들이 생기부를 판단하는 기준 - 생기부의 세특은 교과 내신을 뒤집을 수 있을까? - 특목고와 자사고는 자율 활동과 진로 활동에 독서를 담는다 - 세특에 독서를 담으면 무엇이 유리해지는가? - 의대생은 청소년기에 어떻게 책을 읽었을까? Part 2 의대 합격을 위한 생기부 필독서 ① 인문 편 : 내가 어떤 사람인지 책으로 증명하라 BOOK 1 《죽음의 수용소에서》 정신과 의사가 최고의 심리학자인 이유 BOOK 2 《죽음의 중지》 죽음이 사라지면 의사도 사라질까? BOOK 3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질병을 넘어서 환자를 바라보는 마음 BOOK 4 《의료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의학의 어머니는 과학, 아버지는 인문학 BOOK 5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의사가 언어의 힘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 BOOK 6 《이반 일리치의 죽음》 죽음에 대한 생각이 우리를 성숙하게 만든다 BOOK 7 《논어》 삶과 자아실현에 대한 치열한 고민들 BOOK 8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정신 질환 딸을 둔 의사 엄마의 고백 BOOK 9 《눈물 한 방울》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를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 BOOK 10 《매슬로의 동기이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욕구 5단계 Part 3. 의대 합격을 위한 생기부 필독서 ② 사회 편 : 어떤 사회를 꿈꾸는지 책으로 말하라 BOOK 11 《히포크라시》 현대 의학은 과연 히포크라스에게 떳떳할까? BOOK 12 《의료 비즈니스의 시대》 의료 공공성과 민영화는 절대 공존할 수 없을까? BOOK 13 《아픔이 길이 되려면》 왜 의사가 되려면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까? BOOK 14 《연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 주는 진짜 현실 이야기 BOOK 15 《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주장에 대하여 BOOK 16 《각자도사 사회》 각자도생하지만 죽음만큼은 허용될 수 없다 BOOK 17 《공정 이후의 세계》 추첨으로 의대에 가는 것은 공정한가? BOOK 18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민간 의료의 천국 미국에서도 불가능한 것들 BOOK 19 《불편한 편의점》 꿈과 불편 사이에 의사의 역할이 있다 BOOK 20 《파이어》 의사로서의 직업윤리와 경제적 자유 사이에서 Part 4. 의대 합격을 위한 생기부 필독서 ③ 기초 의과학 편 : 의대에 맞는 과학책은 따로 있다 BOOK 21 《수학의 쓸모》 의학에서 갈수록 수학이 중요해지는 이유 BOOK 22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 철학과 생물학이 이렇게 가까운 학문이었다니! BOOK 23 《기초부터 탄탄하게, 처음 듣는 의대 강의》 의대에 가면 무엇을 배우게 될까? BOOK 24 《암 : 만병의 황제의 역사》 암을 정복하기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 BOOK 25 《브레인 케미스트리》 모든 생명 현상은 결국 분자 수준의 화학 이야기 BOOK 26 《임상추론의 ABC : 환자를 볼까, 검사를 볼까?》 의사에겐 추론 능력이 필요하다 BOOK 27 《논문이라는 창으로 본 과학》 의학 논문에 대한 기초 상식 쌓기 BOOK 28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BOOK 29 《코드 브레이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만들고 있는 미래 BOOK 30 《mRNA 혁명, 세계를 구한 백신》 전염병과 백신에 대한 관심은 끝나지 않는다 Part 5. 의대 합격을 위한 생기부 필독서 ④ 의사라는 직업 편 : 의사라는 직업을 책으로 먼저 체험하라 BOOK 31 《숨결이 바람 될 때》 의사는 내 몸이 죽어도 다른 사람을 살리는 직업이다 BOOK 32 《사명과 영혼의 경계》 원수를 만난 한 의사의 선택 BOOK 33 《닥터스 씽킹》 의사는 어떤 방식으로 사고해야 하는가? BOOK 34 《청년의사 장기려》 김일성이나 이승만이나 똑같은 환자일 뿐이다 BOOK 35 《온 더 무브 : 올리버 색스 자서전》 환자들의 삶으로 걸어 들어간 생생한 기록 BOOK 36 《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 의사는 치료가 아니라 치유에 목적을 둬야 한다 BOOK 37 《어떻게 일할 것인가》 미국 최고 명의가 말하는 좋은 의사의 자격 BOOK 38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사람을 만나 들을 줄 아는 능력 BOOK 39 《환자 혁명》 의사 혼자서 질병을 고치기 어려운 이유 BOOK 40 《차가운 의학, 따뜻한 의사》 의사는 뜨거운 인간이어야 한다 Part 6. 의대 합격을 위한 생기부 필독서 ⑤ 의학의 미래 편 : 뇌과학과 의공학, 데이터에 관심을 가져라 BOOK 41 《의료 인공지능》 왜 많은 의대 교수들이 AI에 관심을 가지는가? BOOK 42 《딥메디슨》 청진기가 사라진 자리에 컴퓨터가 놓여 있다 BOOK 43 《당신이 생각조차 못 해 본 30년 후 의학 이야기》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의학의 미래 BOOK 44 《우울할 땐 뇌과학》 최신 뇌과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BOOK 45 《일론 머스크가 그리는 미래, 뇌와 AI의 결합 IoB》 BCI 기술이 발전하면 의학은 어떻게 달라질까? BOOK 46 《디지털 전환 시대 리더가 꼭 알아야 할 의료데이터》 의료 데이터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유 BOOK 47 《양자의학, 새로운 의학의 탄생》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현대 의학의 한계를 극복한다 BOOK 48 《재미있는 재생의학》 여전히 재생의학의 미래는 밝다 BOOK 49 《비만의 종말》 끝나지 않는 건강 키워드, 비만을 말하다 BOOK 50 《노화의 종말》 어떻게 노화를 막고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에필로그 ∥ 왜 서울의대는 면접에서 책에 대해 물어보는가?의대 교수가 원하는 생기부는 따로 있다! 한 해 서울대 의대 10명, 누적 의대 합격자 1,000명 이상 배출한 국내 최고 의대 전문 컨설턴트가 공개하는 의대 생기부 컨설팅 2025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상위권들의 의대 러시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인데, 이는 수시 학종 선발 인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39개 의대 중 29개 의대가 수시에서 60% 이상 인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정시에서조차 학생부를 반영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결국 이 모든 수치는 의대 입시에서 생기부가 그만큼 중요해졌음을 말해 주고 있지만, 의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생기부를 어떻게 차별화해야 할지 막막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한민국 최고 의대 입시 전문가가 명쾌한 해답을 들고 나섰다. 저자는 20년 이상 최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대 입시 컨설팅을 해 오며, 한 해 서울대 의대만 10명, 누적 의대 합격생을 무려 1,000명 이상 배출한 국내 최고 의대 입시 전문 컨설턴트이다. 저자는 이 책 《의대 생기부 필독서 50》을 통해,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생기부의 세특과 창체에 독서를 창의적으로 녹이는 방법을 담았다. 책은 ‘인문, 사회, 기초 의과학, 의사라는 직업, 미래의 의학’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에 따라 50권의 필독서를 소개하며, 각각의 책을 창체의 3대 활동인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에 어떻게 녹일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특히 중요한 세특에서는 가장 유리한 교과목 2~3가지를 선정해 한 권의 책을 다양한 교과에 통합적이고도 창의적으로 연결 지었다. 생명과학이나 물리, 화학 등의 과학 계열 과목뿐만 아니라 국어, 사회, 영어, 예체능 계열 등 고등학교 전 교과를 고루 다루며, 의대 지망자에게 필요한 생각의 방식과 역량,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의대가 생기부 속에 녹아 있는 독서 활동을 꼼꼼히 살펴본다고 말한다. 의사로서의 소통 능력과 환자의 질병과 고통을 감지하는 능력이 책을 읽는 문해력과 비례관계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실험에서 영재고 학생들을 절대 이길 수 없는 일반고 의대 희망 학생들은 독서로 차별화된 생기부를 만드는 데 훨씬 더 집중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한, 좋은 내신을 갖고도 학종에서 떨어지는 사례를 숱하게 보았다며 비교과 역시 독서 등으로 골고루 챙겨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그간 의대에 합격시킨 수많은 학생들의 풍부한 실제 사례와 의대 입시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필독서를 선정하면서 ‘의대’ 하면 떠오르는 흔한 책들은 배제했다. 의대 교수들이 생기부를 보며 궁금증을 느낄 만한 책, 책의 난이도와 유명세가 아니라, 내가 의대에 적합한 인재임을 얼마나 잘 보여주는가를 기준으로 했고, 생명과학에 치우친 독서가 아닌 오래된 고전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폭넓게 다루도록 했다. 지금껏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이 구체적인 ‘의대 생기부’ 비책은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놓치는 것 없이 100%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제 나만의 의대 생기부 경쟁력을 만드는 3년 독서 커리큘럼을 만나 보자.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이 의대 합격이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길을 열어 줄 것이다. 현역으로 인서울 의대를 가려면 학종과 독서가 답이다! 수시 학종이야말로 의대에 들어가는 가장 넓은 문 2025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상위권들의 의대 러시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인데, 이는 수시 학종 선발 인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39개 의대 중 29개 의대가 수시에서 60% 이상 인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정시에서조차 학생부를 반영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결국 이 모든 수치는 의대 입시에서 생기부가 그만큼 중요해졌음을 말해 주고 있다. 그만큼 생기부의 중요성이 폭발적으로 커졌지만, 의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생기부를 어떻게 차별화해야 할지 막막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기부를 채워야 할까? 의대는 생기부의 세 가지 요소인 ‘창체(창의적 체험 활동)’, ‘세특(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행특(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중에서 압도적으로 세특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다음 영향력 있는 요소로 창체를 꼽는다. 세특과 창체를 차별화할 수 있는 활동은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학생의 잠재력을 즉각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독서 활동이다. 《의대 생기부 필독서 50》은,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생기부의 세특과 창체에 독서를 창의적으로 녹이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20년 이상 최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대 입시 컨설팅을 해 오며, 한 해 서울대 의대만 10명, 누적 의대 합격생을 무려 1,000명 이상을 배출한 국내 최고 의대 입시 전문 컨설턴트이다. 저자는, 의대가 생기부 속에 녹아 있는 독서 활동을 꼼꼼히 살펴본다고 단언한다. 의사로서의 소통 능력과 환자의 질병과 고통을 감지하는 능력을 가장 자연스럽고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독서이기 때문이다. 왜 서울의대 교수는 책에 대해 질문했을까? 24년도 의대 MMI가 입증한 차별화된 독서의 힘 그런 면에서 24년도 수시 의대 MMI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생기부에서 독서 활동이 빠지면서, 한동안 이제 더 이상 독서가 필요 없는 것인가 하는 세간의 염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서울의대 MMI 면접을 본 학생들은 독서 질문을 제일 많이 들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특히 실험과 연계해 사전 조사 차원에서 읽은 책 그리고 의사의 삶에 대해 쓴 책 등 창체와 세특에 언급한 독서 경험이 집중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독서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 셈이다. 흔히 특목고 자사고 학생의 생기부는 ‘의대 생기부’라 평가받는다.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학교에서 다양한 독서 활동을 자율 활동과 진로 활동에 적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동아리에서도 토론과 발표의 소재를 독서에서 찾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각 과목별로도 교과에서 배운 내용과 연계한 심화 독서를 하나라도 더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 저자는 자신이 만난 학생 중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이제 독서 활동 반영이 안 되니 신경 안 써도 되겠지’라며 넋 놓고 있다가 고 3때 갑자기 세특에 독서를 넣으며 부족한 생기부를 채우려고 애쓸 때라고 말한다. 고 3때 급조된 생기부는 ‘손 탄 생기부’라 불리며 의대 교수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저학년 때부터 이뤄진 꾸준한 독서가 슬기로운 의대 입학의 비법인 셈이다. 대한민국 상위 1%가 열광한 의대 전문 컨설팅을 책으로 만나다! 국내 최초 의대 생기부 바이블 서울대 의대에서 자소서를 받던 시기, 하도 많은 학생들이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인용하자 한 교수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기적 유전자가 좋은 책이기는 하지. 그런데 왜 학생들은 그 후에 나온 더 좋은 책들은 읽지 않고 이기적 유전자만 고집할까?” 유명한 책만 고집하는 현재 생기부 독서 활동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의대 생기부 필독서의 조건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의대 생기부 필독서라고 해서 반드시 어려운 책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책의 난이도와 유명세가 아니라, 의대에 적합한 인재임을 책을 통해 얼마나 잘 보여 주는가입니다.” 이에 저자는 “고등학생이 이런 책을 읽었어?” 하며 의대 교수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책들을 선별하고, 이를 입시적 관점과 의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뒤, 생기부에 창의적으로 녹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의과학 책뿐만 아니라 소설, 사회과학,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폭넓게 제공하여, 지적 호기심과 진로 역량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크게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먼저 ‘인문’ 파트에서는 질병의 ‘치료’를 넘어 ‘치유’를 지향하는, 인간적인 의사의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한다. 다음 ‘사회’ 파트에서는 대한민국 의료의 현실을 직시하고 의사의 역할을 고민하며, 이어서 ‘기초 의과학’ 편에서는 책을 통해 의사에게 필요한 추론 능력과 생명 현상에 대한 상식을 쌓는다. ‘의사라는 직업’ 편에서는 직업으로서의 의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을 접하며, 마지막 ‘의학의 미래’ 편에서는 뇌과학과 의공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학의 미래를 상상한다. 이 5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미래의 의사를 꿈꾸는 지원자들이 의대에 적합한 인재임을 효과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막막했던 창체 & 세특, 이 책으로 한번에 끝낸다! 이보다 더 구체적일 수 없는 전 50권 완벽 분석 무엇보다 이 책이 빛을 발하는 건 세특과 창체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을 담았다는 점이다. 각 권마다 창체의 3대 활동인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에 어떻게 녹일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세특에서는 생명과학이나 물리, 화학 등 과학 교과 외에도 국어, 사회, 영어, 예체능까지 전체 교과에서 의대 지망자에게 필요한 역량이 통합적으로 드러나도록 안내한다. 예를 들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었다면, 창체 진로 활동으로써 진로 탐색 보고서를 학년별로 다양하게 쓸 수 있다. 1학년 때는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2학년 때는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들에 대해, 3학년 때는 정신과 의사 중에서 심리학자가 많은 이유로 주제를 정해 심화된 보고서를 쓰는 것이다. 올리버 색스의 자서전 《온 더 무브》를 읽은 후에는 다큐와 책, 유튜브 인터뷰 등의 다양한 자료를 찾은 뒤 국어 교과와 연계하여 지적이면서도 교만하지 않은 올리버 색스의 화법을 분석함으로써 교육 목표 안에서 의사로서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다. 이렇게 책은 필독서별로 세특과 창체의 특성에 잘 맞는 활동을 도출하여, 막막했던 생기부 작성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제 나만의 차별화된 독서로 의대 합격의 길을 열어 줄 경쟁력 있는 생기부를 만들어 보자.제가 책 여러 군데서 강조한 부분이지만, 의사란 직업은 수학 못지않게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에 대한 관심을 기대합니다. 그동안 상담하면서 숱하게 본 사례가 ‘수학과 과학은 내가 전교 1등이니까 무조건 의대에서 뽑아 줄 거야’라며 현역 때 수시 학종으로 의대를 썼다가 고배를 마신 학생들입니다. 이런 학생들은 전 과목을 고루 잘하면서, 비교과를 토론, 글쓰기, 독서 등으로 골고루 챙긴 학생들에 밀리곤 하죠. 의사란 직업은 아픈 사람을 고치는 직업이지만, 고친다는 건 치료만 포함하는 게 아니라 치유의 행위입니다. 전문성 못지않게 도덕성이 중시되는 직업이 의사이며, 의대 교수들은 이런 생각을 공유하는 집단입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또 하나 여러분들이 의대 수시 학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N수생과 현역의 의대 입학 코스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N수생은 80%가 정시로 의대에 진학합니다. 고 3은 반대입니다. 80%가 수시이고, 그중 학종은 95%가 현역입니다. 49명 뽑는 서울대 일반 전형에 재수생은 1명 정도이고, 39명 뽑는 지균 전형은 N수생이 아예 지원조차 못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생기부의 경쟁력입니다. 점점 더 새로워지고 심화되는 생기부의 창체와 세특을 이미 학생부가 완료된 재수생이 따라잡기는 어렵습니다. 여전히 의대 입시에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이 학교 내신이지만, 현역이라면 당연히 1학년 때부터 생기부를 챙겨야 합니다. 즉 높은 내신과 좋은 생기부를 같이 챙겨야 내가 갈 수 있는 의대의 선택지가 늘어나는 법입니다. 영재고 출신으로 완전히 이과 성향의 한 학생을 컨설팅했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저는 이 학생에게 서울대 자소서에 넣을 책 3권 모두 인문학적 성찰을 담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이과적 지식과 문과적 성찰의 균형감을 증명하여 마침내 서울의대에 합격시킬 수 있었는데요, 당시 그 학생이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책 중 하나가 《죽음의 중지》였습니다. ‘죽음이 중지되면 의사의 역할도 중지될까?’ 그는 이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밀고 나가면서, 소설 곳곳에 담긴 풍경을 활용했습니다._ BOOK2《죽음의 중지》중에서


미미와 리리의 철학 모험
은행나무 / 혼다 아리아케 글, 박선영 역 / 2008.09.01
10,000원 ⟶ 9,000원(10% off)

은행나무청소년 인문,사회혼다 아리아케 글, 박선영 역
열일곱 소녀들, 철학을 만나다 열일곱 두 여고생의 생활 속에서 풀어내는 12가지 철학적 질문을 담은 청소년 철학 소설이다. 소크라테스부터 데카르트, 칸트, 마틴 부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명저들이 주인공들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진지하고 생각 깊은 미즈사와 미키(미미)와 매사에 냉소적인 린나이 료카(리리)이고, 주인공들의 멘토는 어수룩해 보이는 외모에 우스꽝스러운 말투를 지닌 윤리 선생 뎃코이다. 뎃코 선생과의 수업과 대화, 편지를 통해 두 사람은 자신과 세계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민하게 되며, 죽음과 영혼, 참된 자아와 진리, 종교와 구원, 원조 교제, 사랑 등 그들에게 절실한 문제들에 대해 성찰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정립시켜 나가면서 철학의 세계에 빠져 들게 된다. 세상의 일을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사고가 출발하는 지점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또한 부록에서는‘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85권의 참고도서들을 소개한다. 제1장 봄은 자살의 계절이야? 제2장 영혼은 영원히 살아 있는 거야? 제3장 만유의 진상은 이해할 수 없는 걸까? 제4장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마련? 제5장 어제의 나, 오늘의 나, 참된 나는 누구? 제6장 ‘원조 교제’가 뭐가 나쁜데? 제7장 믿는 자만이 구원받는다고? 제8장 배려가 왜 차별이야? 제9장 사람을 죽이면 모두 사형이야? 제10장 윤리는 언제나 정언명령? 제11장 ‘지고한 사랑’이란? 제12장 나만의 [방법서설]을 써볼래? 먼저 읽어도 상관없는 ‘저자 후기’ 부록_ 뎃코 선생의 슈퍼 독서 안내 역자 후기 진지 소녀 미미와 까칠한 얼짱 리리, 괴짜 윤리 선생 뎃코를 만나 철학의 세계에 빠지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컨설턴트로 활동해온 저자 혼다 아리아케. 그가 이 책을 기획할 당시 일본은 친족 살인, 버스 테러 등 비행 청소년들의 문제로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폭주 기관차처럼 질주하는 젊은 영혼들을 보며 그는 부모 세대로서 과연 책임은 없는지 반성하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자신과 세계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줘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10대인 독자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철학적 사고에 빠져 들 수 있는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 재미있지만 진지한 윤리 이야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철학 안내서 『미미와 리리의 철학 모험』(은행나무 刊)은 그렇게 탄생되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유쾌, 상쾌한 안내서이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소크라테스의 ‘무지(無知)의 지(知)’, 데카르트의 방법론적 회의, 벤담의 공리주의, 칸트의 『실천이성비판』 등 철학자들의 주요 사상과 저서는 물론이고, 20세기 초 일본의 젊은이들을 열광시켰던 후지무라 미사오의 [암두지감(巖頭之感)], 미야자와 겐지의 시, 『달라이 라마, 예수를 말하다』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명저들이 주인공들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열일곱, 철학을 만나다 진지하고 생각 깊은 미즈사와 미키(미미)와 매사에 냉소적인 린나이 료카(리리). 사립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두 소녀는 새 학기를 맞아 윤리 선생 뎃코와 처음으로 만난다. 어수룩해 보이는 외모에 우스꽝스러운 말투, 처음에는 데즈카 고사쿠(뎃코) 선생의 존재에 시큰둥하기만 하다. 그러나 오빠의 죽음, 교통사고 후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아버지, 사이비종교에 빠진 엄마, 남자친구와의 갈등, 학급 친구의 원조 교제 등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삶과 죽음, 종교, 사랑 등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다. 뎃코 선생과의 수업과 대화, 편지를 통해 두 사람은 자신과 세계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민하게 되고, 급기야 자신의 삶의 격률로서 [나만의 방법서설]을 쓰겠다는 포부를 가지게 된다. 이 책에는 미미와 리리, 두 주인공 외에도 좌충우돌하는 독특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바로 모모와 코코이다.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모모는 자신을 사랑해줄 멋진 남자를 꿈꾸는 엉뚱 발랄한 소녀이다. 모모는 호기심에 충동적으로 원조 교제를 경험하게 되지만 크나큰 상처를 입게 된다. 코코는 리리를 짝사랑하는 순진한 수재 소년이다. 리리를 먼발치에서 지켜보기만 하던 그는 사형 제도를 둘러싸고 리리와 토론을 벌인 후 리리의 남자친구가 된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죽음과 영혼, 참된 자아와 진리, 종교와 구원, 원조 교제, 사랑 등 자신에게 절실한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정립시켜 나가면서 철학의 세계에 빠져 들게 된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중요한 건 바로 ‘생각하는 힘’ 윤리 선생 뎃코는 철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각의 물꼬를 터주는 주인공들의 멘토이다. 그는 고민을 털어놓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되묻는다. “그래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세상일을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는 것.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사고가 출발하는 지점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부록에서는 바로 그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85권의 참고도서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간과 윤리, 철학적 사고법, 삶과 죽음, 종교와 사랑의 네 가지 주제 아래 각각 입문서, 고전, 문예서(소설)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으며 각 도서마다 데즈카 선생의 독자적인 한 줄 감상평을 덧붙이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 데즈카 고사쿠, 일명 뎃코 ― 윤리 선생이자 테니스부의 주임. 아저씨 같은 외모지만 수업과 상담을 통해 주인공들의 철학적 사고를 이끄는 멘토 역할을 한다. 미즈사와 미키, 일명 미미 ― 이 책의 주인공. 문학과 철학에 관심이 많은 여고생. 아버지의 교통사고, 사이비 종교에 빠진 엄마 때문에 고민하던 중 데즈카 선생의 수업을 계기로 철학적 사고에 눈을 뜨게 된다. 린나이 료카, 일명 리리 ― 또 한 명의 주인공. 미모와 냉정한 지성의 소유자로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 물리나 화학 등 현실적인 학문에 관심이 많았지만, 오빠의 자살로 데즈카 선생의 철학적 멘토링을 받으며 미미와 함께 성장한다. 이치하시 모모에, 일명 모모 ― 미미와 리리와 같은 테니스부 부원. 명랑한 성격이지만 뚱뚱한 외모에 열등감을 지니고 있다. 호기심에 원조 교제를 경험하다 비참한 폭행을 당한다. 미미와 리리, 데즈카 선생님의 도움으로 상처를 극복하게 된다. 고바야가와 고지, 일명 코코 ― 전형적인 공부벌레에다 모범생인 학급위원.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리리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용기를 지니기도. 리리의 남자친구로 급부상하게 된다. 미즈사와 요코 ― 미미의 엄마. 남편의 실직과 교통사고로 직업전선에 뛰어들게 된 전업주부. 우연한 기회에 사이비 종교집단에 심취하게 된다. 린나이 나호코 ― 리리의 엄마. 모델 출신으로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하고 보험 영업을 하며 리리 남매를 키우고 있다. 리리의 오빠가 자살한 후 미미의 엄마와 함께 사이비 종교집단에 빠져 든다. 도가와 무쓰오 ― 레스토랑 부호의 아들로 현재 문과 대학생. 미미의 고교 선배이자 남자친구.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지만 속물적인 성향과 사고방식으로 미미와 갈등을 빚는다.
공감한다는 것
너머학교 / 이주언, 이현수 (지은이), 키미앤일이 (그림) / 2022.06.18
14,000원 ⟶ 12,600원(10% off)

너머학교청소년 인문,사회이주언, 이현수 (지은이), 키미앤일이 (그림)
너머학교 열린교실 21권. 누구나 공감해 주는 한 마디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그런데 공감하고 공감받는 것이 왜 어려울까? 왜 어떤 공감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까? <공감한다는 것>은 공익변호사 이주언 선생과 신경과학자 이현수 선생이 전문 분야와 경험을 넘나들며 나눈 공감의 원리와 의미를 새롭고 다채롭게 들려주는 책이다. 몸이 바뀐 왕자와 거지 이야기, 할머니로 변신해서 생활한 경험으로 보편적 디자인을 창시한 패트리샤 무어 이야기, 신경과학의 여러 실험과 원리,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과 몇 해 전 의사 파업 등까지 생생한 사례들이 이해를 돕고 생각을 자극해 준다. 키미앤일이 작가의 화사하고 따스한 일러스트는 책 읽기를 즐겁게 해 준다.기획자의 말 들어가며 공감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공감하는 마음에 대해 공감은 어려워 공감이 힘이 될 때 나가며-뒷이야기우리 마음속 거울에는 무엇이 비칠까 누구나 공감해 주는 한 마디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그런데 공감하고 공감받는 것이 왜 어려울까? 왜 어떤 공감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까? 『공감한다는 것』은 공익변호사 이주언 선생과 신경과학자 이현수 선생이 전문 분야와 경험을 넘나들며 나눈 공감의 원리와 의미를 새롭고 다채롭게 들려주는 책이다. 몸이 바뀐 왕자와 거지 이야기, 할머니로 변신해서 생활한 경험으로 보편적 디자인을 창시한 패트리샤 무어 이야기, 신경과학의 여러 실험과 원리,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과 몇 해 전 의사 파업 등까지 생생한 사례들이 이해를 돕고 생각을 자극해 준다. 키미앤일이 작가의 화사하고 따스한 일러스트는 책 읽기를 즐겁게 해 준다. 감정을 같이 느끼는 것이 공감일까? 『공감한다는 것』은 정서적 공감도 공감이지만, 사회적 존재인 우리 뇌 속 거울신경세포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상상하는 인지적 공감을 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알려 준다. “공감은 마치 마음의 거울에 다른 사람의 모습을 비추는 것과 같다.”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해 주고, 거울에 비친 모습을 나의 모습으로 여기고, 그 어려움을 개선하려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공감이라며 새롭게 정의한다. 공감하면 다 좋은 걸까? 클릭 한 번으로 쉽게 공감하고 공감받는다고 느끼게 되는 소셜 미디어의 특성상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고, 왜곡된 정보나 편향된 의견을 듣고 점점 극단화되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현실 세계에서 충돌까지 일으킨다는 지적은 깊이 곱씹어 봐야 할 문제이다. 저자들은 공감을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하기 위해서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크게 내기 어려운 조건이나 환경에 놓여 있는 소수자들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 프리 영화’, 탈시설 운동, ‘1층이 있는 삶 프로젝트’, 미등록 이주민과 난민, 청소년 소수자 등 흔히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따스하게 들려준다. 이 책은 십대를 위한 새로운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의 스물한 번째 책이다. 2009년 고병권 선생의 『생각한다는 것』을 첫 책으로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단어의 의미를 찾아온 열린교실 시리즈는 학교 교실에서 도서관에서 호평을 받으며 독자들을 만나 왔다. 앞으로도 ‘존엄하다’, ‘묻는다’, ‘연결된다’ 등의 책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누구나 공감하고 공감받고 싶어하지만 왜 공감하기도, 받기도 쉽지 않을까? 전래 동화 『소가 된 게으름뱅이』, 왕자와 거지가 신분이 바뀌며 벌어진 소동을 그린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 최신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등 예전부터 지금껏 몸이 바뀌는 이야기가 늘 인기 있는 것은 공감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라며 저자들은 실제로 변신을 해낸 사람을 소개한다. 두꺼운 안경을 쓰고 귀에는 솜을 넣고 팔다리에 부목을 덧대어 할머니로 변신하여 몇 년을 산 결과 노약자 장애인에게도 편한 ‘보편적 디자인’을 창시하고, 장애인 운동에 앞장선 패트리샤 무어가 바로 그 사람이다. 저자 이주언 선생도 울산에 가서 피해자와 가족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행동으로 이어지는 공감을 하게 되었다며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즉 상대방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것을 도우려는 행동을 하려는 욕구가 일어나고, 어떤 방식으로든 행동하게 될 때 공감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공감에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하고, 친소 관계도 작용하기에 공감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다. 그런데 동물들은 어느 정도의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 동물들의 공감 능력을 통해 인간의 공감에 대해서는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까? 심리 상자에 들어간 쥐가 옆 상자 쥐가 고통스러워하는 소리에 괴로워하는 것으로 보아 쥐와 같은 동물도 공감하고 이는 생존과 진화에 도움이 되었음이 틀림없다. 그런데 쥐가 고통에 공감하는 정도는 친한 정도에 따라 다르고 또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져 무감각해진다. 반면 무리 안에서 서열 싸움이 일어난 후, 패자가 괴로워하고 있을 때 주변의 침팬지들은 위로하기 위해 토닥여 주고 안아 주는 행동을 한다. 다른 침팬지가 위로해 주면 고통스러워하던 모습이 점점 줄어든다. 사회 생활을 하는 영장류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상대가 필요로 하는 행동을 하는 인지적 공감을 한다는 증거이다. 이를 신경과학에서는 ‘마음이론’이라 하고, 2살이 지나면 인지적 공감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드러났다고 알려준다. 『공감한다는 것』은 이 두 종류의 공감,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을 상황에 따라, 상대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놀이터에서 넘어졌을 때, 또는 친구들이 싸울 때, 응급실에서 말도 못 할 정도로 심각한 환자와 아프다고 소리 치는 환자 중 치료의 선후를 정할 때, 말기 암 환자에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등 다양한 사례들이 독자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 준다. ‘좋아요’는 정말 좋을까? 어떤 소식이 어떻게 전달되느냐에 따라 더 많이 공감할 수도 있고, 공감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공감한다는 것』은 가까운 사람에게 더 공감을 잘하게 되는데도 가족이나 친구와 오히려 더 공감이 잘 안 되는 경험을 다양하게 들려주면서 나만 겪는 어려움이 아니구나 라는 위안을 느끼게 해 준다. 공감하기 위한 여러 노력들, 문학과 영화 등 작품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 보자고 북돋아 준다. 그런데 무조건 많이 공감하면 세상이 더 좋아질까? 저자는 공감하는 마음이 늘 선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2021년 초 미국에서 대선 결과를 부정하며 워싱턴 의사당으로 몰려든 사건을 사례로 들어 공감 능력이 왜곡되는 모습을 설명한다. 간편하게 ‘좋아요’를 누르는 것으로 공감을 표현하는 것 같지만 소셜 미디어 회사들이 막대한 데이터를 모아 이익을 추구할 수 있게 시스템화되어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나아가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현실보다 더 편안하게 느끼고 나아가 나와 비슷한 사람이 세상의 다수라는 착각과 왜곡을 일으키며 점점 더 짧고 더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게 되어 결국 혐오 정서를 부추기게 되는 문제를 바로 보자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인터넷 세상이든 바깥세상이든 자신과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이 옳고, 상대방이 틀렸다고 생각할지라도 열린 마음으로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그 사람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깊이 고민하며 듣다 보면 그 사람의 입장과 그 배경을 이해할 수 있고, 공통점을 찾아내어 비로소 합의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의 첫걸음일 것이다. 함께 공감하며 행복한 세상 만들기 『공감한다는 것』은 우리가 함께 공감하며 살아가야 할 ‘사회적으로 소수집단인 사람들(소수자)’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저자들은 소수자를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조건이나 환경에 놓여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장애인의 경우 개인의 신체나 정신에 손상이 있는 경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환경이 뒷받침되지 못해 배제되기 쉬운 사람들이라고도 볼 수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건물의 턱과 계단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면 유아차를 끄는 부모도, 노인들도,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들도 더 편해질 수 있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영화관에서 겪는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는 ‘배리어 프리 영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을 살도록 하자는 장애인 탈시설 운동, ‘누구든지 최소한 건물의 1층은 이용할 수 있도록 건물 입구에 단차를 제거하거나 경사로를 설치하자’는 ‘1층이 있는 삶’ 프로젝트, 보편적 디자인이 사회 곳곳에 적용된 모습 등을 함께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공감한다는 것』은 소수자들 앞을 가로막는 장벽을 치우고, 귀를 활짝 여는 일이 개개인의 노력으로 부족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법과 제도가 바뀔 때 소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책 말미의 두 저자가 책을 쓰는 과정에 대한 대화를 주고 받는 ‘나가며 ? 뒷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스물한 번째 책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는 십대 청소년들과 삶을 구성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첫 번째 책 『생각한다는 것』은 ‘200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의 2010 여름방학 추천도서에 선정되었으며, 2014년 서울도서관 한 도서관 한 책 올해의 한책에 선정되었다. 이어 출간된 『탐구한다는 것』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제7차 청소년에게 좋은 책’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2011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뽑은 어린이 청소년 책’, 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에 선정되었다. 『기록한다는 것』 『읽는다는 것』(2011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느낀다는 것』 『믿는다는 것』 『논다는 것』(2013 ~2020경기도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본다는 것』 역시 꾸준한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잘 산다는 것』(2014 책따세 여름방학 추천도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 『그린다는 것』 『관찰한다는 것』 『말한다는 것』 『이야기한다는 것』 『기억한다는 것』 『가꾼다는 것』 『차별한다는 것』(2019 연수구 한책 도서) 『듣는다는 것』 『보여진다는 것』 『쓴다는 것』에 이어 『공감한다는 것』을 펴냈다. 생각, 탐구, 기록, 느낌, 읽기, 믿음과 놀이, 본다는 것, 경제, 인권, 그림, 관찰, 언어와 소통, 스토리텔링. 기억 등의 말에 담긴 의미를, 먼저 공부하고 배운 대로 살고 있는 저자들에게 묻고 십대들과 나누자고 했다. 과학, 예술비평, 역사, 인권, 고전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 이야기이자 과학자, 역사가, 시민운동가, 평론가, 화가, 언어학자, 신경과학자, 뮤지션, 인테리어업 노동자 등으로 살아온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나누는 명실상부한 열린 교실이 될 것이다.몸이나 역할이 바뀐다는 설정은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전래 동화 중에도 『소가 된 게으름뱅이』가 있지요. 몸 바꾸기 설정은 요즘 이야기에서도 자주 볼 수 있어요. 영화나 드라마, 웹툰으로 말이죠. 몇 년 전 흥행했던 영화 「광해」나 「수상한 그녀」, 「너의 이름은」 같은 작품에서도 볼 수 있죠. 이런 설정이 왜 사람들의 흥미를 끌까요? 익숙하지 않은 역할을 연기해야 하는 주인공의 행동 때문에 웃게 됩니다. 하지만 웃음만으로는 부족하죠. 무어는 할머니로 변장해 겪었던 불편한 경험을 개선하고자 우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했어요. 디자이너로서 모든 사람이 편하게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 것이었죠. 손가락, 손목 관절이 뻣뻣한 할머니 할아버지도 쓸 수 있는 냉장고 손잡이를 디자인하고, 손이 작고 힘이 약한 아이들도 편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주방용품을 디자인했어요. 이걸 무어는 보편적 디자인이라고 불렀어요. 공감(共感)의 한자 말을 살펴보면 함께(共) 느낀다(感)는 의미로 풀어 볼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을 자신도 같이 느끼는 마음이라고 해석할 수 있죠. 영어로는 공감을 ‘empathy’라고 쓰는데, 들어가서 느낀다(feeling-in)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느낀다는 것이죠. 내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들어간다는 표현에서 공감의 적극적인 의미가 조금 더 드러납니다. 그래서 공감이라는 명사를 따로 떼어 쓸 때보다 ‘공감하다’라는 동사 형태로 쓸 때 의미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지리 교사들, 미국 서부를 가다
푸른길 / 지리누리 지음 / 2007.06.01
18,000원 ⟶ 16,200원(10% off)

푸른길청소년 인문,사회지리누리 지음
10명의 지리 교사들이 보름 동안 미국의 서부 지역을 답사한 기록이다. 시생대에서 고생대까지의 지질 구조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그랜드 캐니언, 중생대와 신생대의 지층이 연계되어 있는 자이언 캐니언과 브라이스 캐니언, 빙하 지형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그랜드티턴, 그리고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화산 지형의 보고 옐로스톤 국립공원 등을 둘러 보았다. 미국 답사를 통해서 얻게 된 정보와 지식이 가득 차 있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미국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독자들은 이 책에서 여행자의 낭만적인 여정보다 답사자의 관찰과 자료 수집이 주는 새로운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책은 저자들의 답사 일정에 따라 11일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4개 도시와 네바다 주를 비롯한 6개 주의 정보를 따로 실었다. 또 그랜드, 브라이스, 자이언 캐니언 등 3대 캐니언과 모르몬교에 대한 정보를 부록으로 넣었다.머리말_부끄러운 수업 시간 1일차 ∥ 부산→오사카→로스앤젤레스 여행, 돌아올 곳이 있어 좋다 미국을 향해/ 이방인들의 천국/ 잠깐 타임머신을 탄 기분/ 9.11 테러 이후/ 가 보지 않아도 익숙한 도시/ 영화 속으로/ 로스앤젤레스의 심장 속으로/ 도시의 뒷골목/ [로스앤젤레스] 2일차 ∥ 로스앤젤레스→바스토우→라플린 사막을 향하여 이제 시작이다!/ 미국인, 미국의 도로/ 철도 교통의 중간 기착지 바스토우/ 시간을 거슬러/ 강원도에 힘을 주자/ 모하비! 모하비!!/ 하루 종일 메사라는 망령에 시달리다/ 사막의 도시 라플린 3일차 ∥ 라플린→그랜드 캐니언→페이지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할 자연의 아름다움 젊은 땅, 미국 서부/ 애리조나? 그랜드 캐니언!/ 아메리카 원주민의 고향/ 66번 도로에 대한 향수/ 살아 있는 지질학 교과서/ 자연을 느끼는 방법/ 형성 배경을 둘러싼 의견들/ 실재하지 않는 것 같은 땅/ 하늘에서 본 그랜드 캐니언/ 도로변에 늘어선 원주민의 슬픈 역사/ 애리조나의 북쪽에서 손만 뻗으면 유타로 간다 4일차 ∥ 페이지→브라이스 캐니언→자이언 캐니언→라스베이거스 캐니언으로의 여행 부채꼴 모양의 거대한 댐/ 뜻밖의 선물/ 붉은빛 첨탑의 궁전/ 신의 정원을 엿보다/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라스베이거스] 5일차 ∥ 라스베이거스→바스토우→베이커즈필드→프레즈노 사람이 사막에게 사막이 사람에게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미국에서 소수로 살아간다는 것/ 숲을 지나면 풀 냄새가 오렌지밭을 지나면 오렌지 냄새가 난다/ 포도주의 고장 나파밸리, 건포도의 고장 프레즈노/ 베이커즈필드의 아몬드 농장/ 캘리포니아롤은 캘리포니아산 쌀로 만든 퓨전 김밥?/ 피안의 세계로/ ‘바람’ 나는 미국 6일차 ∥ 프레즈노→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에서 골든게이트까지 백오십만 년 전의 신비를 간직하다/ 빙하가 만들어 놓은 환상의 계곡/ 다양함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강철의 미학/ 현실과 스크린 사이에 존재하는 섬/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7일차 ∥ 샌프란시스코→몬터레이→솔뱅→로스앤젤레스 아! 몬터레이 몬터레이 17마일 드라이브/ 몬터레이 해안의 강한 바람을 맞으며/ 솔뱅에서 안데르센을 만나다 8일차 ∥ 로스앤젤레스→솔트레이크 시티→포커텔로 모르몬교와 대염호의 도시 또 다른 시작/ 유타를 찾아서/ 설계자의 철학이 반영된 도시/ 무지무지 짠, 무지무지 큰/ 새로운 종교와의 만남/ 색다른 경험/ 옐로스톤의 관문, 포커텔로를 향해/ [솔트레이크 시티] 9일차 ∥ 포커텔로→베어월드→옐로스톤 꿈에 그리던 옐로스톤으로 ‘슈퍼볼케이노’로 미리 본 옐로스톤/ 북으로 북으로/ 3개 주에 걸쳐 있는 옐로스톤/ 드디어 옐로스톤으로/ 오래된 친구 페이스풀 간헐천으로/ 진흙 열탕과 다양한 색깔의 온천들/ 거대한 옐로스톤 생태계/ 옐로스톤의 표지 모델 10일차 ∥ 옐로스톤→그랜드티턴→잭슨홀→포커텔로 대자연의 파노라마 옐로스톤의 대협곡/ 호수 한가운데 분화구가 들끓고/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으로/ 카우보이의 도시 잭슨홀 11일차 ∥ 포커텔로→솔트레이크 시티→로스앤젤레스 세계 최초의 노천 광산 빙엄 계곡 케네코트 광산으로/ 지표에서 가장 가까운 빙엄 광산 부록 1 3대 캐니언! 지질 시대로의 탐험 광활한 고원에 펼쳐진 유년기 골짜기 그랜드 캐니언/ 섬세한 솜씨로 빚어 놓은 브라이스 캐니언/ 남성미가 넘치는 장엄한 신의 정원 자이언 캐니언 부록 2 모르몬교 모르몬교의 발생과 전파 과정/ 모르몬교의 분포/ 한국의 모르몬교 [답사 지역의 주별 정보]


중1의 세계
마음이음 / 고이, 김성운, 안미란, 은영 (지은이), 무디 (그림) / 2025.03.25
14,500원 ⟶ 13,050원(10% off)

마음이음청소년 인문,사회고이, 김성운, 안미란, 은영 (지은이), 무디 (그림)
매해 3월이 되면 아이들은 새 학년에 올라간다. 뿌듯하지만 두렵고 설레지만 걱정도 많은 시기, 특히 상급 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이라면 더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중학교 1학년은 명실상부 청소년기로 진입하는 첫해를 맞는다. 넉넉한 사이즈로 맞춘 교복을 입고 잔뜩 긴장한 채 학교에 가는 중학교 1학년에게는 변화가 더 극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니지만 아직은 여러 모로 미숙한 이 아이들 앞에는 과연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중1의 세계』는 바로 이런 중학교 1학년들의 학교생활을 그려 낸다. 네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네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네 편의 단편 모두 같은 중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이야기로 읽어도 무방하다.새끼의 탄생-고이 마법 보건실 청소 담당 김민기 외 2인-김성운 딸기 오빠의 본심-안미란 어느 날 우리는-은영 십 대 파이팅! 마음틴틴 시리즈 마음틴틴 시리즈는 예민한 감수성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움과 창조적인 탐험을 추구하는 십 대들이 마음 튼튼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응원합니다. 매일 아침 지각대장이 되거나 나 홀로 보건실 청소 담당이 되거나 중학생이 된다는 건 과연 만만한 일이 아니다! 매해 3월이 되면 아이들은 새 학년에 올라간다. 뿌듯하지만 두렵고 설레지만 걱정도 많은 시기, 특히 상급 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이라면 더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중학교 1학년은 명실상부 청소년기로 진입하는 첫해를 맞는다. 넉넉한 사이즈로 맞춘 교복을 입고 잔뜩 긴장한 채 학교에 가는 중학교 1학년에게는 변화가 더 극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니지만 아직은 여러 모로 미숙한 이 아이들 앞에는 과연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중1의 세계』는 바로 이런 중학교 1학년들의 학교생활을 그려 낸다. 네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네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네 편의 단편 모두 같은 중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이야기로 읽어도 무방하다. 고이의 「새끼의 탄생」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마음중학교에 입학하게 된 오동찬에게 닥친 시련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제 중학생이 되었으니 등교 시간에 맞춰 깨워 주지 않겠다는 엄마의 선언. 아침잠이 많은 동찬이에게는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다. 아니나 다를까, 매일 아침 허둥지둥 달려 나가지만 매번 똑같은 버스를 놓치고 똑같이 지각을 한다. 그리고 동찬이 앞에 ‘차오’라는 여학생이 나타난다. 동찬이가 지각할 아침마다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아주머니와 말싸움을 벌이는 이상한 아이. 알고 보니 차오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느라 지각과 싸움을 불사하는 중이다. 이제 막 새로운 세계에 뛰어든 중1에게 가여운 어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김성운의 「마법 보건실 청소 담당 김민기 외 2인」은 중학교에 입학해 새삼스럽게 외톨이가 되어 버린 김민기의 왕따 탈출기를 그린다. 커다란 덩치에 느릿느릿한 언행 때문에 ‘미곰(미련곰탱이)’이라고 놀림받는 민기. 아이들은 순하고 착한 민기에게 당연하다는 듯 함부로 대하고 심지어는 앞에서 흉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의기소침하게 지내던 어느 날, 아무도 맡지 않으려 하는 보건실 청소 담당이 된 민기 앞에 좋은 일이 생긴다. 조금 이상한 여자애 윤보라가 민기 주위를 알짱거리는가 싶더니 또다른 청소 당번 박성배하고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게 된 것. 함께 버스를 기다리고 편의점에 들르고 실없는 농담을 주고받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그리고 조금씩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민기에게 보라가 깜짝 놀랄 만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새롭고 낯선 세계에 적응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중1 아이들을 힘차게 응원하는 이야기다. 우리 앞에 펼쳐진 가능성으로 충만한 세계 세상의 모든 중1들을 힘차게 응원하는 이야기 안미란의 「딸기 오빠의 본심」은 벚꽃이 활짝 핀 봄날 중학교 1학년들에게 생긴 ‘러브 스토리’를 들려 준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과 누군가를 사귀고 싶은 마음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과 인간에 대한 예의는 어떻게 다를까? 국어 시간에는 ‘묏버들 가려 꺽어 보내노라’ 하는 조선 시대의 신분 초월 로맨스를 배우지만 사방에는 무례한 말과 행동이 함부로 돌아다니는 중학교 교실. 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벚꽃 가지를 꺾어 들고 다른 반 교실로 들이닥칠 정도의 호연지기를 기를 것,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킬 것. 좌충우돌 중1의 연애 이야기가 펼쳐진다. 은영의 「어느 날 우리는」은 소꿉친구 고은재보다 키가 작아서 분한 이현우, 스스로 재능이 너무나 많다고 믿는 기동룡, 중학교가 위험한 곳이라며 전전긍긍하는 이하준 삼총사의 우당탕탕 신입생 시절을 이야기한다. 현우는 우연히 보게 된 은재의 쓸쓸한 모습이 자꾸만 신경 쓰이고, 동룡이는 축구부와 댄스 동아리, 연극부에 차례차례 도전하며 자신의 재능을 찾아 나서고, 하준이는 뜻밖의 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용기를 낸다. 오해와 실수, 헛발질이 난무하는 동안 아이들은 차츰 진짜 자신을 발견한다. 이 아이들을 기다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세상에는 수많은 열네 살들이 있고, 그들이 맞는 중학교 1학년 봄은 저마다 다른 모습일 것이다. 아직은 어색한 교복, 어딘가 추워 보이는 학교 건물과 잔뜩 얼어붙게 되는 선생님과 선배들. 지금은 무엇을 해야 좋을지 아리송하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어리둥절하지만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학교에 적응하고 어엿한 중학생이 될 것이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다른 사람의 선한 모습을 발견하는 동안 낯설고 두려운 세계가 이윽고 친숙해질 테니까. 그 안에서 점차 자라고 마음이 넓어지고 시야가 트일 테니까. 네 편의 이야기들은 중1의 세계를 다정하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들의 시작을 응원한다. 이 봄,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학교에 등교하는 세상의 모든 중1들에게 가닿으면 좋을 책이다. ■ 작품 내용 이제 막 중학생이 되어 어색한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날, 우리 앞에는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중1의 세계』는 네 명의 작가가 중학교 신입생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앤솔로지 작품집이다. 이른 등교에 적응 못하는 늦잠꾸러기 오동찬은 버스 정류장으로 뛰는 아침마다 같은 학교 1학년 여학생을 마주치는데, 이 여학생은 대체 왜 이렇게 느긋한 거지?(고이 「새끼의 탄생」),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친구들에게 미련곰탱이라고 놀림받는 김민기는 보건실 청소 담당이 되면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민기는 중학교 3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김성운 「마법 보건실 청소 담당 김민기 외 2인」), 남자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고백에 나선 단짝 친구를 따라나선 길, 내 친구 시유가 갑자기 벚꽃 가지를 꺾은 이유는? 국어 시간에 배우는 조선 시대 시조가 중학교 1학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안미란 「딸기 오빠의 본심」), 중학교 1학년에게 학교 운동장은 위험한 곳이니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숨죽이며 지내려는 삼총사에게 닥친 뜻밖의 위기와 알 수 없는 미래.(은영 「어느 날 우리는」)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핸드폰을 열었다. 핸드폰 화면 가득 알람만 열두어 개. 5분 간격으로 다시 울림까지 세팅 완료했건만 하나도 듣지 못했다. 맙소사.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 7시 40분. 지각, 지각이로소이다!-「새끼의 탄생」 중에서 “그런데 나한테 친구가 많다는 거, 진짜야?” “응, 진짜야.” “혹시 나 살 빠졌어?” 윤보라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지금이랑 비슷해.” 김민기가 또 한 번 침울해했다. “그럼 말을 잘해?” “딱히?” “그런데 어떻게 인기가 있어?” “으이구!” 윤보라가 김민기의 어깨를 콩콩 두드렸다. “네가 좋은 사람이니까 그렇지. 좋은 사람인 거랑 외모, 말재주 그딴 건 아무런 상관없어. 애들은 네가 친절하고 다정해서 좋다고 하더라.”-「마법 보건실 청소 담당 김민기 외 2인」 중에서


굿바이, 굿 보이
르네상스 / 하마노 교코 지음, 윤수정 옮김 / 2014.06.19
11,000원 ⟶ 9,900원(10% off)

르네상스청소년 문학하마노 교코 지음, 윤수정 옮김
츠보타 조지 상 수상 작가 하마노 교코의 청소년 소설. 가즈키는 학교에나 집에나 큰 걱정을 끼쳐 본 적 없는 이른바 ‘범생’이다. 어머니는 상냥하고, 아버지는 이해심 넘치며, 집안 형편도 꽤 넉넉한 편이다. 공부도 썩 잘하는 편이라 사립 중학교 진학을 목표로 ‘열공’ 중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가즈키의 몸과 마음이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입시 학원의 여름 합숙을 앞두고 까닭 모를 복통으로 앓아누운 것이다. 그 뒤로도 학원만 가려고 하면 복통이 일어나 입시 준비는 일시 정지 상태다. 가즈키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차곡차곡 쌓인 분노와 압박감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터져 나온 지 오래다. 그것도 유치원 때부터 자신을 따르던 친구 도시나리를 괴롭히고 따돌리는 음험하기 짝이 없는 방식으로 말이다. 가즈키의 복통은 분노와 압박감, 그리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마음이 일으킨 반란에 다름 없다. 가즈키는 그저 무얼 해도 재미가 없고, 학교에 가는 게 고통스럽고, 피아노 소리만 들으면 울컥 화가 치밀 뿐이다. 어느 날, 그런 가즈키 앞에 에이타가 나타난다. 에이타는 몸이 오동통하고 움직임이 굼뜬 것이 어쩐지 도시나리를 떠올리게 한다. 가즈키는 도시나리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도시나리와 달리 밝고 천진한 태도 때문인지 금세 에이타와 가까워진다. 그리고 에이타의 손에 이끌려 숲 속의 폐가를 찾게 되는데….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츠보타 조지 상 수상 작가 하마노 교코가 길 잃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등불 같은 이야기! 안녕, 말 잘 듣는 로봇으로 살던 지난 날 안녕, 여름 숲에서 만난 천국보다 아름다운 나의 교실 가즈키는 학교에나 집에나 큰 걱정을 끼쳐 본 적 없는 이른바 ‘범생’이다. 어머니는 상냥하고, 아버지는 이해심 넘치며, 집안 형편도 꽤 넉넉한 편이다. 공부도 썩 잘하는 편이라 사립 중학교 진학을 목표로 ‘열공’ 중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가즈키의 몸과 마음이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입시 학원의 여름 합숙을 앞두고 까닭 모를 복통으로 앓아누운 것이다. 그 뒤로도 학원만 가려고 하면 복통이 일어나 입시 준비는 일시 정지 상태다. 부모님은 ‘9월부터 바짝 하면 된다’며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사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라는 걸 가즈키도 잘 안다.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된다. ‘지금은 공부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부모님의 한마디에 그 좋아하던 피아노도 냉큼 그만두겠다고 할 정도로 ‘착한 아이’였던 까닭이다. 하지만 착한 아이라고 제 마음을 외면한 채 부모에게 끌려 다니는 삶이 마냥 괜찮을 리 없다. 가즈키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차곡차곡 쌓인 분노와 압박감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터져 나온 지 오래다. 그것도 유치원 때부터 자신을 따르던 친구 도시나리를 괴롭히고 따돌리는 음험하기 짝이 없는 방식으로 말이다. 가즈키의 복통은 분노와 압박감, 그리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마음이 일으킨 반란에 다름 아니다. 내가 지금 몹시 위태로우니 이제 그만 알아차려 달라는……. 하지만 부모의 마음을 살피느라 정작 제 마음은 살필 겨를이 없었던 가즈키가 제 마음이 보내는 구조 신호를 알아차릴 리 없다. 그저 무얼 해도 재미가 없고, 학교에 가는 게 고통스럽고, 피아노 소리만 들으면 울컥 화가 치밀 뿐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학교 어느 날, 그런 가즈키 앞에 에이타가 나타난다. 에이타는 몸이 오동통하고 움직임이 굼뜬 것이 어쩐지 도시나리를 떠올리게 한다. 가즈키는 도시나리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도시나리와 달리 밝고 천진한 태도 때문인지 금세 에이타와 가까워진다. 그리고 에이타의 손에 이끌려 숲 속의 폐가를 찾게 된다. 가즈키 혼자서라면 절대로 발을 들이지 않았을 낡고 지저분한 폐가는 저마다 상처를 안고 있는 아이들의 피난처였다. 미대생인 언니에게 열등감을 느껴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고 방황하는 유카, 보육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뛰쳐나와 혼자서 살아가는 후미오, 발달이 늦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는 에이타……. 세 아이가 ‘노사(老師)’라 부르며 따르는 남자도 가즈키 눈에는 그저 수상쩍은 노숙자일 뿐이다. 하지만 이들과 어울리는 사이에 버석버석 말라 가던 가즈키의 마음에도 어느덧 물기가 돌기 시작한다. 나아가 학교나 학원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하나둘 배워 나간다. 노사는 세 아이 모두에게 더할 수 없이 좋은 선생님이다. 노사의 눈에 걸리면 유통 기한이 지난 주먹밥도 훌륭한 교재가 된다. 노사의 설명을 들으면 아무리 어려운 수학 문제도 거짓말처럼 술술 풀린다. 노사는 아이들이 무심히 보아 넘기던 많은 것들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고 의문을 품게 하고 스스로 답을 찾게 도와준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진심으로 칭찬한다. 가즈키는 노사와 함께하면서 처음으로 공부가 정말 재미있다고 느낀다. 에이타의 밝고 천진한 웃음은 가즈키의 마음에 드리운 그늘까지 말끔히 걷어 낸다. 후미오는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굼뜬 에이타를 친동생처럼 보살핀다. 그 모습은 가즈키에게 도시나리를 괴롭히고 따돌리던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유카는 서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기에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친구다. 가즈키의 변화는 유카에게, 유카의 변화는 가즈키에게 건강한 자극이 된다. 비록 해피 엔딩은 아닐지라도 하지만 이 낯설고도 행복한 시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가즈키가 폐가에서 노사들과 어울려 왔다는 사실을 부모님이 알게 된 것이다. 그 와중에 노사는 남의 밭에서 서리를 했다는 누명을 쓰고 경찰에 체포되고, 가을이면 폐가마저 헐리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 온다. 노사나 아이들이 그 일을 막을 길은 없어 보인다. 가즈키가 처음에는 발을 들이기조차 꺼려했지만 나중에는 부모를 속이고서라도 가고 싶어 했던 숲 속의 교실은 영영 사라지고 말 것이다. 하지만 그 여름의 수업이 가즈키에게 남긴 것들은 아무도 앗아갈 수 없다. 가즈키는 그동안 제 마음이 왜 그렇게 비명을 질러 댔는지 이제는 똑똑히 알고 있다. 제 마음이 하는 말을 듣지 않은 탓, 제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지 않은 탓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 여름이 가고 나면 가즈키는 다시 피아노 앞에 앉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마음이 시키는 또 다른 일을 하러 길을 떠나야 한다. 착한 아이 시늉을 하며 살아왔던 스스로에게 안녕을 고하며…….엉겁결에 손가락을 걸고 내일 또 오기로 약속했다. 내일 또……. 이 동네에서 무언가가 바뀔지도 모른다. 하지만 곧 그런 식으로 생각한 내 자신이 우스워졌다. 나는 나다. 누구보다도 음험하고 형편없다. 기대하지 마, 아무것도. 고작 사는 집이 바뀐 거 가지고 뭐가 달라지겠어. 힘주어 나를 타일렀다. 그럼에도 집에 오는 길에는 자전거가 여느 때보다 가볍게 굴러갔다. 엄마를 걱정시키고 싶지는 않다. 엄마는 여름 방학 들어서 생긴 일을 아직도 신경 쓰는 것 같다. 내가 아직 그 일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거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내가 그런 일로 상처를 받다니, 인정할 수 없다. 하지만 엄마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사실에는 조금 상처를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부모님은 마음이 넓은 편이라 늘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한다. 나는 그럭저럭 우등생 축에 들어서 선생님의 신뢰도 두터운 편이었고 부모님도 나를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남몰래 도시나리를 괴롭혔다.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렸다. 그런데 내 마음은 조금씩 조금씩 버석버석 말라 가고, 보풀이 일고, 뭘 해도 재미가 없고, 학교에 가는 게 고통스럽고, 엄마가 피아노 가르치는 소리조차 듣기 싫어졌다. 목이 바싹 마른 채로 물 없는 사막을 걷는 것 같았다. 물을 마시고 싶다. 차고 맑은 물을…….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 4
미다스북스 / 김종성 (지은이) / 2018.03.27
15,000원 ⟶ 13,500원(10% off)

미다스북스청소년 역사,인물김종성 (지은이)
역사의 문학성과 설화성의 전통을 되살려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저자는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기 쓰려고 20여 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문헌을 읽어, 역사가의 주기능의 하나인 설화의 기술(art of narrative)을 최대한 살려 집필했다. 또한 국내외의 역사서에 나오는 모든 기록과 ‘역사의 과학성’이 풍부하게 담긴 학계의 연구 성과를 골고루 반영하여 지루하지 않고 생동감 있게 서술하고자 하였다. ‘역사는 과학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야기다!’ 때문에 저자는 한국사의 맥락을 ‘이야기’를 통해 짚어나가면서 이해가 쉽고 편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독자들은 이 책 전편에 걸쳐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전개되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 속에서 실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을 생생하게 만나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4권 '남북국의 사회와 문화'는 남북국 시대를 주 무대로 하여, 발해와 통일 신라의 사회와 문화, 예술과 사상을 담았다. 그뿐 아니라, 발해의 융성과 쇠퇴, 통일 신라의 치열한 왕위 쟁탈전, 후백제와 태봉의 건국과 멸망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구성해 자연스럽게 한국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머리말 1부 남북국의 발전 1장 북국 발해의 정치.사회와 문화 1. 발해의 성립과 발전 2. 발해의 융성과 쇠퇴 3. 발해의 문화와 사회 2장 남국 통일 신라의 정치와 사회 1. 통일 신라 중앙집권 체제의 강화 2. 통일 신라 왕위 쟁탈전의 전개 3. 통일 신라 시대 지방 호족 세력의 대두 2부 통일 신라의 문화 1장 통일 신라의 문화 1. 통일 신라의 시 문학 2. 통일 신라의 설화 문학 2장 통일 신라의 사상과 예술 1. 통일 신라의 불교와 풍수지리 사상 2. 통일 신라의 학문과 예술 3부 신라의 쇠퇴와 후삼국 시대의 전개 1장 후백제와 태봉국의 건국과 멸망 1. 견훤과 후백제의 흥망 2. 궁예와 태봉국의 흥망 2장 신라의 쇠퇴와 멸망 1. 급격하게 쇠퇴한 신라와 진성여왕 2. 신라의 멸망과 경순왕 ■ 연표 ■ 참고문헌“역사는 과거와 현재가 나누는 끊임없는 이야기다!” 읽기만 해도 공부가 되는 이야기 한국사! 소설보다 재미있고 교과서보다 풍부하다! ★ 고조선부터 현대까지 이야기로 풀어낸 누가 봐도 재미있는 한국사! ★ 20년을 바쳐 역사적 자료와 문헌을 연구하여 만들어낸 한국사의 대작! ★ 중고등학생 내신수능 한국사 문학 완벽대비! 일반인도 단숨에 읽는 교양 한국사! 술술 읽었는데 한국사의 맥이 잡힌다! 역사의 과학성과 설화성을 동시에 잡은 최고의 한국사 교과서!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는 역사의 문학성과 설화성의 전통을 되살려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저자는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기 쓰려고 20여 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문헌을 읽어, 역사가의 주기능인 하나인 설화의 기술(art of narrative)을 최대한 살려 집필했다. 또한 국내외의 역사서에 나오는 모든 기록과 ‘역사의 과학성’이 풍부하게 담긴 학계의 연구 성과를 골고루 반영하여 지루하지 않고 생동감 있게 서술하고자 온 힘을 기울였다. ‘역사는 과학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야기다!’ 때문에 저자는 한국사의 맥락을 ‘이야기’를 통해 짚어나가면서 이해가 쉽고 편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독자들은 이 책 전편에 걸쳐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전개되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 속에서 실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을 생생하게 만나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 ④ 남북국의 사회와 문화』는 남북국 시대를 주 무대로 하여, 발해와 통일 신라의 사회와 문화, 예술과 사상을 담았다. 그뿐 아니라, 발해의 융성과 쇠퇴, 통일 신라의 치열한 왕위 쟁탈전, 후백제와 태봉의 건국과 멸망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구성해 자연스럽게 한국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총 10권으로 구성될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시리즈는 교과서 한국사를 공부하는 중학생이나 수능 한국사를 대비하는 고등학생은 물론 한국사 인증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한국사를 보다 잘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인들까지 한국사를 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가 누가 봐도 재미있는 이유! 1.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읽을 수 있다 주요 사건만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서의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 본연의 성질을 살리기 위한 이야기이다. 전체적인 흐름을 이야기로 서술하여 부담스럽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다. 외우거나 정리하기 위한 역사가 아닌 재미있게 읽고 생생하게 느끼는 한국사를 접할 수 있다. 2. 한국사의 흐름에 한국문학사까지 덧붙였다 이 책은 방대한 역사적 자료와 기록에 근거하여 이야기로 풀어 쓴 한국사에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수록된 문학 작품을 곁들여 수록했다. 단편적인 작품으로만 접했던 한국문학을 역사의 흐름과 함께 접하면서 한국문학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3. 풍부한 시각 자료와 요약으로 이해를 쉽게 했다 더 편하게 읽힐 수 있도록 일러스트와 사진 등의 시각 자료를 풍부하게 넣었다. 일러스트와 사진은 이야기를 통한 상상에 생동감을 실어 준다. 지도 및 표는 이야기의 진행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 준다. 또한 내용 중간중간 들어간 마인드맵이나 연보 등의 요약 자료들은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시험 대비나 내용 이해 점검에 도움이 된다. 빛나는 승리를 거둔 대조영은 군사들을 백두산 동쪽으로 옮겨 가서 동모산 기슭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하여 남쪽에는 통일 신라가, 북쪽에는 발해가 함께 존재하는 남북국의 형세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흑수말갈이 당나라의 벼슬아치를 요청하였다 하여 그들을 바로 공격하고자 한다면 이것은 당나라를 저버리는 것입니다. 당나라는 백성도 많고 군사도 강합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한 당나라와 하루아침에 원수를 맺는다면 스스로 멸망을 부를 뿐입니다. 지난날 고구려가 가장 번성했을 때 군사가 30만 명이었습니다. 당나라에 맞서 싸워 복종을 하지 않다가, 당나라 군사들이 한 번 덮치자 땅을 쓴 듯이 멸망하여 버렸습니다. 오늘날 발해의 백성이 고구려의 3분의 1도 못 됩니다. 그런데도 당나라를 저버리려 하다니, 이 일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대문예가 흑수말갈 정벌을 반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