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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을 묻는 십대에게
서해문집 / 김성한 (지은이), 최진영 (그림) / 2023.02.28
14,000원 ⟶ 12,60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인문,사회김성한 (지은이), 최진영 (그림)
전주교대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 번역자 김성한이 십대를 위해 쓴 채식 이야기이다. 김 교수, 동물권 활동가, 채식이, 세 인물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으로 대표되는 공리주의 등을 두고 윤리적 대화를 나눈다. 고기 대신 채소를 먹는 즐거움과 괴로움 사이에서 모두의 행복을 위한 채식 논의가 이제 펼쳐진다.::자기만의 WHY:: 고기 먹는 게 얼마나 좋은데 그걸 멈추라고?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뭐지? 1장 공리주의와 채식 with 김 교수 2장 고기를 제공하는 동물들이 살아가는 모습 with 활동가 3장 죽임의 문제 with 활동가 4장 채식 옹호 논리에 대한 비판과 이에 대한 대응 with 김 교수 고통에 관한 의문 동물이 고통을 느끼는 것을 어떻게 알까? 식물도 고통을 느끼지 않을까? 고통의 비교가 가능할까? 생태와 관련한 질문 동물들은 서로 잡아먹는데 우리는 왜? 약육강식이 아닐까? 인간과 동물 간의 차이에 관한 질문 인간과 동물 간의 차이가 육식을 정당화할 수 있지 않을까? 왜 채식을 하기가 힘들까? 5장 채식과 인간의 이익 with 활동가 인간의 문제를 우선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건강과 채식 환경과 채식 기아 문제와 채식 6장 채식에 대한 논의로 알 수 있는 것 with 김 교수 고기 먹는 게 얼마나 좋은데 그걸 멈추라니?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당당하고 행복한 채식 생활을 위한 정신 무장 지침서 '비건'은 1020 사이에서 문화적 키워드이자 트렌드로서 그리고 나아가 하나의 윤리적 문제로도 공유되기에, 논의의 가치가 있다. 《비건을 묻는 십대에게》는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펼쳐지는 비건에 관한 철학적 향연이다. 1장에서는 왜 채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적 이유를 살핀다. 공리주의의 입장에서 채식을 할지의 여부를 판단해보고자 한다. 그것을 위해 먼저 공리주의 이론을 이용하여 동물에게 도덕적 지위를 부여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본다. 2장에서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고기를 제공하는 동물이 어떤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지를 들여다본다. 그들이 행복하게, 고통 없이 살고 있다가 순식간에 죽음을 맞이하는지, 아니면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해본다. 이와 같은 작업이 필요한 이유는 공리주의자가 행복과 고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3장에서는 고전적 의미의 공리주의와 선호 공리주의를 통해 죽임의 문제를 파헤친다. 어떤 이유에서도 죽인다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음을 확인한다. 공리주의자가 채식의 당위성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 다시 말해 육식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제기하는 여러 비판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입장을 적절히 옹호해낼 수 있어야 한다. 채식을 옹호하건 육식을 옹호하건, 우리가 적절한 도덕 판단을 내리려면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동물이 고통을 느끼는 것을 어떻게 알까?/식물도 고통을 느끼지 않을까?/고통의 비교가 가능할까?/동물은 서로 잡아먹는데 우리는 왜?/약육강식이 아닐까?/인간과 동물 간의 차이가 육식을 정당화할 수 있지 않을까?/왜 채식을 하기가 힘들까?와 같은 질문을 4장에서 살펴본다. 5장에서는 인간 문제와 동물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님을 확인한다. 채식은 인간 건강에 도움이 되고 환경보호와 기아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채식에 대한 논의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을 정리한다. 채식을 해야 한다는 것, 채식을 위해 혼자만의 실천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연대해 나가는 실천을 해야 한다는 것, 약자를 존중하며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 습관에 따라 살아갈 때 주의할 것을 말한다. 채식이 논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정당하다는 사실을 머리로 이해해서 받아들인다고 해도 그것이 실천과 연결되기가 어려운 가장 커다란 이유는, 동물을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의 이익과 상충하기 때문이다. 도덕적으로 옳다고 해도 육식을 즐기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채식을 하는 것은 손해다. 채식을 한다고 누가 칭찬할 것도 아니고, 오히려 육식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며, 육식을 한다고 누가 비난하지도 않는다면 굳이 채식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채식이 도덕적으로 옳다 해도 그 선택은 쉽지 않다고 예상할 수 있다. 옳다고 믿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외부 환경에 상관없이 자신이 지켜야 할 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아름다움을 말한다. “사람들이 큰 염려 없이 안락한 삶을 사는 곳에서는 모두가 비슷하게 친절하고 선량해보이지만, 막상 위험과 고통이 닥쳐오면 참으로 선한 사람만이 인간의 긍지와 양심을 지킬 수 있다. 그런 까닭에 비범하고 위대한 선은 언제나 그만큼 큰 고통 속에서만 자기를 드러내는 것이다.” 《호모 에티쿠스》(김상봉)의 한 구절이다. 물론 동물에게 도덕적 지위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만약 이 책에서 검토하고 있는 논의가 잘못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동물이 일정한 도덕적 지위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인정한다면 우리는 이를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것이야말로 인간의 긍지와 양심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채식이: 이와 같은 공장식 농장에서 동물을 사육해야 할 이유가 있는 건가요? 마음껏 뛰어 놀게 하다가 어느 순간 죽음을 맞이하게 할 수도 있지 않나요? 그리고 즐겁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한다면 방금 말씀하신 고통을 동물에게 주지 않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활동가: 이론적으로는 그것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현실적으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겁니다. 고기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오늘날 전 세계에서 사육되어 도축되는 육상동물의 수는 무려 500억 마리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수의 동물들을 인도적으로 사육해서 고기로 전환할 경우 사람들의 고기에 대한 수요를 따라갈 수가 없고, 비용 대비 이익도 거의 얻을 수 없습니다. 물론 영농업자 중에서도 동물에게 고통을 줘서는 안 되며 나아가 행복하게 살도록 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동물을 마음껏 뛰어놀게 하려는 분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고기 생산업자이자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자선 사업가가 아닌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이며, 이처럼 이윤의 극대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경우 어차피 죽을 동물을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고기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처우하면 된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동물이 겪는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이윤 극대화에 초점이 맞추어진 영농법을 채택하겠죠.채식이: 결국 이익의 극대화에만 초점을 맞추는 태도가 동물을 지옥에 빠뜨리는 거군요. 채식이: 고기 문제뿐만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접하는 수많은 문제에서 내가 내 이익이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요. 역지사지, 무지의 베일을 상정해보는 것은 내가 공평한 태도를 견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세네요. 반드시 기억하고 따라야 할 기준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올바른 삶을 살고자 한다면요.김 교수: 멋진데요? 많은 경우 고기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고기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는 편인데, 우리가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지침으로 생각하려 하기까지 하다니요? 이야기를 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채식이: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소크라테스의 말이 생각나네요. 흥미롭네요. 저는 채식에 대한 강의라고해서 채식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리 사유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까지 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김 교수: 나중에 재차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저는 채식 문제를 윤리적 측면에서 다루는 것이 갖는 강력한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자신의 생각을 전반적으로 반성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동물 문제는 동물을 어떻게 처우해야 하는가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 사이의 문제에 대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많습니다. 소위 사회적 약자를 어떻게 처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
학고재 / 최순우 글 / 2002.08.20
9,500원 ⟶ 8,550원(10% off)

학고재청소년 문화,예술최순우 글
의 저자 혜곡 최순우의 산문집. 1992년 출간된 에 수록된 글 중에서 골라 엮은 것이다. 세상의 많은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마음씨에 대한 글이 곱다. 1장에서는 아름다움을 가려 내는 눈과 느끼는 마음은 어디서, 어떻게 길러지는지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2장에서는 우리 곁에 있는 아름다움에 대해, 3장에서는 자신의 개인적인 사연 등이 소개된다. 4장과 5장에서는 도자기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책 머리에 아름다움을 가려 내는 눈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 네 발 밑을 보라 핏줄에서 태어난 안목 더도 덜도 아닌 조화 돌―침묵하는 미학 샤갈과 나비꿈 어질고 허전한 미의 세계 아름다움은 뽐내지 않는다 마음 바탕과 손맛 물러서면 보인다 내 곁에 찾아온 아름다움 달빛 노니는 창살 이야기 추녀 끝 소방울 소리 그리워서 슬픈 나의 용담꽃아름다움을 보는 눈은 마음에서 온다 『무량수전…』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속속들이 깨우쳐주는 글들로 이루어진 책이라면,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는 그러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마음씨를 엿보게 하는 책이다. 화사한 꽃을 피우는 봄보다는 이슬 머금은 붉은 열매를 단 가을 나무의 잔가지, 텅 빈 가지가 달빛을 받아 창호지 문에 그려주는 추상화, 가을비에 촉촉이 젖은 낙엽의 스산한 아름다움에 마음을 기울이는 선생의 모습은 어찌 보면 고독해 보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중년의 남자들끼리 손목시계를 바꿔 차며 석별을 정을 나눈다든지, 당나라 때 서역에 산 것으로 보이는 여인의 미라가 전쟁통에 또다시 갈가리 부서진 데 분노하고 허탈해한다든지, 피난 가느라 남겨두고 갔던 개 바둑이와 해후하며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선생의 깊은 속정에 반하게 된다. 돌에 물을 주며 바라보고 기르는 모습, 김장무를 잘라내 키운 무순이 피워낸 보랏빛 꽃에서 간절한 생명을 읽는 마음씨, 시든 가을 풀숲에서 피어나는 용담꽃을 못 견디게 그리워하는 모습, 스위스 목장에서 얻어온 소방울을 풍경 삼아 걸어두고 그 소리를 즐기는 모습에서 섬세한 감성을 읽게 된다. 선생은 우리 것은 \"첫눈에 눈을 사로잡는 화려함이나 눈을 부릅뜨고 들여다봐야 하는 근시안적인 신경질이 없으며, 거칠고 성글어 보여도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보면 시원하고 대범하면서 담담하고 조촐하다\"고 말한다. 선생이 고른 옛그림과 도자기의 해설을 보면 무엇보다 그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선생 자신이 참으로 소박하고 조촐한 것을 추구한 \'선비\'였음을 느끼게 된다. 선생이 골라잡은 조선시대 미남미녀에 관한 짤막한 글들을 읽을 때면, 익살스럽고도 구수한 표현에서 여유롭고 따뜻한 시선을 느끼게도 된다. 선생은 \"함께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은 때로 아픔이 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연이나 조형의 아름다움은 늘 사랑보다는 외로움이고, 젊음보다는 호젓한 것이기 때문에 그 아름다움은 공감 앞에서 비로소 빛나며, 뛰어난 안목들은 서로 그 공감하는 반려를 아쉬워한다\"라고 말한다. 그의 평생의 한국미 사랑은 우리 모두와 함께 나누는 아름다움이기를 호소하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같이 앓고, 같이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엮었다.
생물학자의 시선
지성사 / 최섭 (지은이) / 2018.10.31
19,000원 ⟶ 17,100원(10% off)

지성사청소년 과학,수학최섭 (지은이)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읽기 시리즈. 우리에게 친숙한 다윈을 비롯해 오파린, 갈디카스, 왓슨과 크릭, 도킨스 같은 생물학자들은 어떻게 역사에 남을 위대한 과학적 발견을 이루었을까? 그것은 남들과 다른 능력 때문이 아니라 1퍼센트의 작은 시선(觀, insight)의 차이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천재 과학자들은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미처 몰랐거나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현상들을 발견해왔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자의 업적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책들과 달리, 8명의 천재 과학자들이 공통으로 가진 ‘결정적 시선’을 파악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해준다.들어가면서 다윈에서 도킨스까지 세상을 바꾼 결정적 시선 1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2 유전학의 아버지 그레고어 멘델 3 생명의 기원을 밝힌 알렉산드르 오파린 4 오랑우탄의 어머니 비루테 갈디카스 5 DNA 구조를 발견한 왓슨과 크릭 6 긍정의 뇌 질 볼트 테일러 7 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리처드 도킨스 찾아보기 참고문헌 사진 출처우리가 꼭 알아야 할 천재 과학자들의 ‘결정적 시선’ 왜 ‘생물학자의 시선’일까? 20세기가 물리학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생물학의 시대라고 한다. 생물학 분야에서 세상을 뒤흔드는 놀라운 연구 결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을 포함해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모든 것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생물학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학문이다. 다윈에서 도킨스까지 생물학의 큰 역사를 일궈온 천재 과학자들은 세상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다윈은 상상력을 발휘해 섬마다 다른 부리 모양을 가진 갈라파고스 제도의 핀치 새들이 ‘처음부터 다르게 창조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종이 어떤 환경에 의해서 자연적, 단계적으로 변형되었다’는 결론을 내고 이미 자신의 시대에 존재하고 있던 진화론을 ‘자연선택’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더해 완성했다. 멘델은 완두콩 ‘순종’을 얻기 위해 다른 학자들은 하지 않던 자가수분이라는 방법을 시도했고 결국 유전인자의 존재를 밝혀냄으로써 유전학의 아버지가 되었다. 갈디카스는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섬에서 4년 동안 6800시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오랑우탄을 관찰하는 인내심과 성실성으로 생물학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던 ‘오랑우탄 지속 연구’에 성공하고, 오랑우탄의 유아기-사춘기-청년기-성인기 시기의 생애주기별 자료를 축적했다. 테일러는 자신에게 뇌졸중의 병마가 닥친 순간까지 뇌 과학자의 시선으로 증상을 관찰하고 기억해내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 있는 뇌 기능 연구를 진일보시겼다. 도킨스는 인간이 아닌 유전자의 관점에서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고 이타주의까지도 유전자가 운반자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려는 전략에 불과하다는 새로운 해석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생물학자의 시선』은 이처럼 다른 각도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치 달의 뒷면처럼 전혀 다른 문제의 모습을 발견하게 하는 점에 주목했다. 그래서 천재 과학자들이 공통으로 가진 성향을 파악하고 그들의 생각과 의도에 공감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된 책이다. 아울러 학자들의 부족한 점과 인간적인 면도 언급함으로써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을 담고 있다. 천재 과학자들의 성실성, 자기 연구에 대한 확신, 인내심, 행동력과 의지, 사고의 유연성,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마음, 용기와 대담함, 상상력 등 세상을 바꾼 ‘결정적 시선’을 좇다 보면, 어느새 과학자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그들의 생각과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들여다보면서 과학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나마 갖게 되고, 자연현상의 원인과 의미를 찾는 ‘자연 철학자’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과학적 논의를 펼치도록 북돋우는 책 『생물학자의 시선』은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읽기’ 시리즈로 기획된 도서이다. 최근 2015교육과정의 현장 도입에 따라 인문 계열 학생이나 자연 계열 학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과학 교양서이며 계열과 상관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융합적 접근성이 뛰어난 책이다. 독자들은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에 앞서 다윈에서 도킨스까지 생물학자 8명의 ‘결정적 시선’에 대해 일별할 수 있다. 이어서 이들이 활동했던 시대적·사회적·학문적 배경과 연구 동기, 연구 성과, 생물학계에 미친 영향,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의 순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부분에는 생각해볼 문제들을 제시하여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논의의 여지가 있는 문제들에 대해 토의와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과학 윤리와 같은 문제를 비롯해 학벌로 인한 불이익, 창조론 vs. 진화론, 과학자의 정치 개입, 유전자 조작 동물, 노벨상을 놓친 여성 과학자 로절린드 프랭클린의 운명, 4차 산업 시대의 교육 등 첨예한 과학적 주제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2018 우수출판콘텐츠 도서이기도 하다. [2018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생물학자의 시선』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8 우수출판콘텐츠(과학 분야) 제작 지원 선정작이다. ‘우수출판콘텐츠’는 미발간된 국내 저자의 우수출판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08년부터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 문학, 아동 총 5개 분야에서 우수성, 완성도, 집필의도(출간의의), 독창성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선정한다.다윈의 진화론은 기존의 이론들과 달리 ‘자연선택’이라는 명백한 근거를 가지고 진화를 설명했어. 즉 생물 개체는 같은 종이라도 환경에 적응하여 여러 가지 변이(變異)가 이루어지는데, 그중에서도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변이를 한 종들만 선택이 되어 자손이 남는다는 것이지.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다윈은 ‘진화론의 창시자’라기보다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어. 멘델은 1856년부터 수도원의 작은 뜰에서 완두콩을 이용한 연구를 시작했어. 멘델이 실험한 방법은 기존의 과학자들과는 조금 달랐어. 그는 실험에 앞서, 2년 동안 같은 방식의 교배를 통해 여러 세대가 지나도 처음과 같은 형질을 갖는 완두콩을 골라냈어. 즉 순수한 둥근 완두콩을 얻기 위해 멘델은 열매를 맺은 완두콩 중에서 둥근 완두콩들만 골라 다시 심고, 꽃봉오리가 생겼을 때 봉지를 씌워 수술의 꽃가루가 같은 꽃의 암술만 만나 열매를 맺는 자가수분(自家受粉)을 시도한 거야. 이 과정을 반복하면 부모와 항상 같은 특징을 갖는 둥근 완두콩의 ‘순종’을 얻어낼 수 있어. 다른 과학자들은 이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험에 실패했었지. 이처럼 순종을 얻기 위해 남들이 하지 않은 방법을 고안한 것이 멘델이 가진 창의성이라고 볼 수 있어. 오파린은 티미랴제프 밑에서 배우면서 다윈의 이론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어. 다윈과 티미랴제프의 동식물 진화에 대한 의견을 들었던 오파린은 식물과 동물을 넘어서 생명은 어디에서 온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다윈이 의문점으로 남겨둔 진화론의 첫째 장인 ‘생명의 기원’은 자신이 써 내려가겠다고 다짐했지.


101 금융
푸른들녘 / 한진수 (지은이) / 2023.02.28
16,000원 ⟶ 14,400원(10% off)

푸른들녘청소년 정치,경제한진수 (지은이)
‘문해력’이 왜 중요할까? 문장을 구성하는 뿌리인 단어를 이해하면 글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힘을 갖추는 것은 핵심 학습 역량이자 미래의 필수 역량이다. 푸른들녘 <짜짜짜> 시리즈는 분야별로 엄선한 주요 단어와 개념을 통해 문해력을 키우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저자는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래의 교사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 한국금융교육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경제·금융 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경제·금융교육 전문가로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제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경제금융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경제교육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는 확신 아래 ‘돈’ 그리고 ‘금융생활’을 위해 알아야 할 101개 키워드를 모았다.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돈 이야기’다.여는 글 001 돈 |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제일 자주 하는 말 002 욕구의 이중 일치 | 물물교환하려니 쉽지 않네! 003 교환의 매개 수단 | 돈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004 금속화폐 | 금과 은이라면 언제나 환영이지 005 그레셤의 법칙 | 나쁜 돈이 좋은 돈을 몰아낸다 006 지폐 | 바람에 날릴 정도로 가벼워 007 중앙은행 | 화폐와 관련한 일은 우리가 맡을게 008 금융 | 경제에 피가 돌아야 해! 009 예금 | 돈을 안전하게 맡기고 벌 수 있어 010 은행 | 남의 돈으로 돈을 버는 금융회사 011 대출 | 돈이 궁한 사람에게도 돌파구가 있어 012 이자 | 금지해야 하나 허용해야 하나? 013 이자율 | 원금이 많으면 이자도 많아져 014 소득 | 돈을 쓰려면 벌어야죠 015 재산소득 |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필요해 016 이전소득 | 소득을 거저 받는다고? 017 소비 성향 | 돈은 쓰라고 있는 거야! 018 합리적 소비 |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하고 쓰는 것도 중요해 019 예산 | 돈에 관한 계획을 세우고 따르라! 020 재무 설계 | 각자의 목표를 위해 돈 관리를 계획해요 021 충동구매 | 지름신이 내리는 이유가 뭘까? 022 부자 습관 | 부자 되는 게 습관이라고요? 023 카페라테 효과 | 티끌 모아 태산이 되고 푼돈 모아 억만장자가 되는 비결 024 보통예금 | 입금과 출금을 언제든 마음대로 할 수 있어 025 정기예금 | 한 번에 넣고 만기까지 찾지 않으리라 026 정기적금 | 꾸준히 모아 목돈을 만들어야지 027 단리 | 원금에 대해서 매년 같은 이자가 붙어요 028 복리의 마법 | 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가지마다 가지를 뻗는 마술 029 이자소득세 | 이자를 벌었으면 세금을 내야 해 030 저축 비법 3S | 나는 왜 저축을 잘 못할까? 031 예금 취급 기관 | 돈이 없어 문제지, 돈을 맡길 곳은 많네 032 뱅크런 | 사람들이 은행에 뛰어가는 이유는? 033 예금자 보호 제도 | 안심하고 예금해도 좋아요 034 예금 보호 한도 | 내 돈은 내가 지켜야지 035 물가 | 가격과 물가가 어떻게 달라요? 036 인플레이션 |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가난하게 만들어요 037 디플레이션 | 저렴한 물건마저도 그림의 떡이 되는 세상 038 명목 금리 | 왜 허울 좋은 금리일까? 039 실질 금리 | 눈여겨봐야 할 진짜 금리 040 OTP | 금융 거래에는 보안이 최고야 041 재테크 | 돈을 불리는 데에도 기술이 필요해 042 투자 | 원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없어 043 기회비용 | 버티면 언젠가 가격이 오른다고? 무작정 견디는 게 능사는 아니야 044 투기 | 근거 없이 추측에만 매달려서야 045 버블 | 튤립은 튤립다울 때 가장 아름다워 046 주식 | 우리 함께 동업해요 047 주식회사 | 주주들이 주인이에요 048 유한책임 | 보유한 주식만큼만 책임지면 돼! 049 주식시장 | 주식을 사고, 팔고 자유롭게 거래해요 050 주식 투자 | 이익도 좋지만 손실 위험을 잊지 마! 051 코스피 | 노는 물이 다르네! 052 증권회사 | 증권 거래를 도와주고 수수료를 받아요 053 배당 | 주주님, 고맙습니다! 054 채권 | 돈을 빌렸습니다 055 채권 투자 | 이자를 받거나 시세 차익을 노리거나 056 상충관계 | 꿩을 먹으면 알은 포기해야지 057 투자 삼각형 | 수익이냐 안전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058 포트폴리오 | 분산 투자로 위험을 줄여라! 059 직접 투자 | 투자도 DIY 060 간접 투자 | 전문 투자자에게 돈을 맡기면 대신 투자해주지요 061 펀드 | 한마음으로 한배를 타다 062 72의 법칙 | 돈을 두 배로 늘리려면 기간이 얼마나 걸릴까? 063 위험 관리 | 위험을 피할 수 없다면 위험을 관리하자! 064 보험회사 | 돈을 지키는 비법이란? 065 해상 보험 | 근대 보험의 시작은 바다에서! 066 보장성 보험 | 보험은 예금도 투자도 아니야 067 생명 보험 | 세상에는 많은 위험이 있지만 보험의 종류도 많고 다양해! 068 사회보험 | 국가가 만들고 운영해요 069 대한민국 5대 사회보험 | 국민의 소득과 건강을 보장하는 사회의 울타리 070 연금 | 지금을 즐기라고? 노후 생활의 안전장치가 필요해 071 도덕적 해이 | 보험이 위험을 부른다니? 072 신용 | 소비를 늘리는 힘이 생겨요 073 신용 불량자 | 벗어나기 힘든 신용 불량의 늪 074 신용점수 | 도전! 1,000점 075 대출 금리 | 신용점수와 대출이자의 관계 076 변동 금리 | 알아야 똑똑하게 돈을 빌리지 077 신용카드 | 쓸 때마다 빚이 생겨요 078 과소비 | 그냥 사고 싶은 거니 필요한 거니? 079 체크카드 | 통장에 있는 만큼만 쓸 수 있어! 080 대부업 |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이유 081 불법 사채 | 발을 들여놓으면 안 되는 어둠의 세계가 있다 082 레버리지 | 남의 돈으로 돈을 벌어볼까? 083 금융 문맹 | 수영도 못하면서 바다에 뛰어들겠다고? 084 대리 입금 | 말장난에 속으면 안 돼 085 영끌 | 무리하게 투자하다간 다쳐! 086 인터넷전문은행 | 은행인데 영업점이 없다고? 087 암호화폐 | 화폐인데 화폐가 아니라고? 088 현금 없는 사회 | 동전, 지폐 대신 기부나 헌금도 전자적으로 089 디지털 화폐 | 돈의 변화, 미래의 돈이 성큼 다가오다 090 짠테크 | 마른 수건도 쥐어짜보자 091 제1금융권 | 각자 역할이 있는 금융회사, 그중에도 형님이 있어요 092 동학개미 | 영차영차 차곡차곡 주식을 모아요 093 핀테크 | 금융 시장에 불어온 혁명의 바람! 편리한 금융 생활을 위해서 094 대포통장 | 금융범죄의 조연, 위법임을 잊지 말아요 095 기축통화 | 돈에도 대장이 있다고? 096 유로 | 같은 화폐를 사용하는 나라들 정치와 경제를 하나로 097 환율 | 경제를 보는 창 098 기준금리 | 기준! 모두 나를 따르라! 099 통화 정책 | 기준금리로 경제를 바꿔보자 100 제로금리 | 이자를 내지 않고 돈을 빌릴 수 있다면? 101 국가 신용등급 | 돈을 못 갚는 나라가 있다고?EBS <당신의 문해력> 프로젝트 참여 교사 김세은 추천, 101 키워드로 문해력의 벽을 뚫다! ‘문해력’이 왜 중요할까? 문장을 구성하는 뿌리인 단어를 이해하면 글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힘을 갖추는 것은 핵심 학습 역량이자 미래의 필수 역량이다. 푸른들녘 <짜짜짜> 시리즈는 분야별로 엄선한 주요 단어와 개념을 통해 문해력을 키우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키워드의 개수를 나타내는 ‘101’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99는 채워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숫자이고, 100은 보충할 게 더는 필요해 보이지 않는 숫자다. 그러나 ‘101’은 다르다. 101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시리즈의 책을 접한 독자들이 각 권에서 만난 단어와 개념에 자극을 받아 101 이후의 세계로 얼마든지 내용을 확장해나갈 수 있다. 출판사와 저자가 제공한 것은 101개의 개념이지만, 독자는 이를 토대로 무한대의 지식을 구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단순해 보이는 개별 단어에서 출발하여 무수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자는 것이 첫 번째 포인트인 셈이다. 기획자가 고심한 두 번째 포인트는 시리즈의 방향성이다. 아이들의 공부는 이제 더는 시험성적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다. 그 징후는 이미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나, 민주시민으로서의 나”를 세우는 데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흔히 주요 과목으로 꼽는 ‘국영수사과’ 순서가 아니라 ‘세계’와 ‘한국사’를 첫 타이틀로 내놓고 ‘평화’와 ‘금융’을 이어 출간하는 배경이다. 학교공부와 교양은 별개의 장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 분야별로 엄선한 101개의 키워드로 세상과 만나자. 슬기로운 경제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 101개 키워드로 만나는 금융 “돈 버는 사람은 돈 모으는 사람을 당할 수 없다. 그런데 돈 모으는 사람은 돈 관리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돈 관리가 중요함을 표현하는 말이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버는 족족 써버리면 돈을 모을 수 없는 게 당연하다. 미우나 고우나 돈이 필요한 세상이다. 돈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돈이 많을수록 좋고, 인생 목표를 ‘돈 많이 벌기’로 세워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부자라고 모두 행복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돈은 생활을 위한 방편일 뿐, 돈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본인과 가족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적당한 돈,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거나 신세지지 않아도 될 정도의 돈이면 충분하다. 문제는 이 정도의 돈을 벌고 모으며 관리하는 일이 그냥 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 돈을 합리적으로 쓰는 습관, 돈을 불리는 능력을 각자 노력해서 지녀야 한다. 돈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돈 관리 역량은 하루아침에 생기거나 나이를 먹으며 자연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돈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돈을 벌려고 노력하면서도 정작 돈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다. 나아가 돈 공부를 하면 기본적으로 숫자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스스로의 상황과 재무 상태를 파악하고 설계하는 과정에서 계획성도 생긴다. 여기에서 인생을 주기별로 차근차근 계획하는 습관도 함께 들일 수 있다. 또한 예금상품과 자신의 소비 패턴을 살피며 금융상품과 각종 제품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능력도 더불어 생긴다. 다른 나라의 돈을 공부하면서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경제를 함께 익힐 수 있다. 술술술 재미있게 읽다 보면 착착착 쌓여가는 금융 상식 청소년기, 용돈 관리부터 시작해 돈 관리에 대해 배워야 한다. 숫자를 익히고 덧셈, 뺄셈, 이후 곱셈과 나눗셈을 배운 뒤 방정식과 함수를 풀어나가듯, 돈 공부도 단계별로 차근차근 다져가야 한다. 저자 한진수는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래의 교사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 한국금융교육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경제·금융 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경제·금융교육 전문가로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제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경제금융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경제교육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는 확신 아래 ‘돈’ 그리고 ‘금융생활’을 위해 알아야 할 101개 키워드를 모았다.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돈 이야기’다. 실제로 우리는 거의 날마다 돈 이야기를 하고 산다. 먹고 쓰고 사고 저축하고 빌려주고 기부하는 등등 돈에 관련된 일은 매 순간 일어나지만, 정작 학교나 집에서는 쓸모 있는 금융교육을 받기 어렵다. 돈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꺼내는 것을 금기시했던 통념도 한몫했을 터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 누구나 어렸을 때부터 ‘똑똑하게 돈을 쓰고 모으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돈 공부는 하루도 미뤄서는 안 된다. 스페인 격언 중 이런 말이 있다. “‘나중에’라는 길을 통해서는 이르고자 하는 곳에 결코 이를 수 없다.” 돈 공부를 나중으로 미루면 평생 후회할지 모른다. 이제 『101 금융』을 통해 ‘지금 당장’ 돈 공부를 시작해보자. 돈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돈을 적절하게 쓰며,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익한 삶의 지혜를 얻는 길이다. 돈의 유능한 주인이 되는 지름길이기도 하니, 함께 가보자.어른들 대화에서는 돈 이야기가 빠지질 않아요. 어린아이들도 “돈, 돈” 하지요. 사람이 ‘돈’ 없이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돈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초등학교 때 다의어를 배운 적이 있을 거예요. 뜻이 여러 개인 낱말이에요. 돈도 여러 가지 뜻이 있는 다의어랍니다. 한번 볼까요?“옆집은 돈을 잘 버나, 돈이 많은지 애들이 돈을 달라고 할 때마다 주나 봐. 한국은행이 찍은 돈이 다 저 집으로 들어가나?” 위 두 문장에는 ‘돈’이라는 낱말이 네 번 나오는데, 모두 다른 뜻으로 쓰이고 있어요. 물론 관계가 전혀 없지는 않으며 말의 뿌리는 같습니다. “옆집이 돈을 잘 번다”고 말할 때의 돈은 소득이나 수입을 말합니다. 소득이나 수입이 많다는 뜻이지요.“옆집은 돈이 많다”는 옆집에 재산이나 부가 많다는 말이지요. 소득 가운데 소비하지 않고 남은 부분을 차곡차곡 모으면 재산이 돼요.“애들이 돈을 달라고 한다”에서의 돈은 물건을 살 수 있는 지폐나 동전을 뜻합니다. 간식거리를 사거나 차비를 내기 위한 지폐나 동전을 달라는 뜻이에요. 마지막으로 “한국은행이 돈을 찍는다”에서의 돈은 우리나라 경제에 유통되는 ‘화폐’를 말해요. ‘통화’라고도 해요. 이처럼 돈에는 여러 뜻이 있습니다. 문맥을 보고 돈이 어떤 의미로 쓰이고 있는지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사람들은 왜 돈을 좋아하고 돈을 많이 벌려고 애쓸까요? 하고 싶은 경제활동을 마음먹은 대로 하거나 반대로 하고 싶지 않은 경제활동은 하지 않을 ‘경제적 자유’가 생기기 때문이에요.가령 돈이 있으면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고, 여행하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갈 수 있어요. 또 돈이 있으면 ‘선택의 자유’가 커져요. 돈이 있으면 선택지가 다양해져 자신에게 가장 좋은 걸 자유롭게 고를 수 있어 행복해집니다. 돈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꿈을 꾸는 데서 그치지 않고, 꿈을 이룰 수도 있어요.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도 돈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돈이 있으면 삶도 안전해져요. 몸이 아플 때 병원에서 치료받거나 수술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으니까요. 이뿐 아니라 더 깨끗하고 더 편리한 곳에 집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삶에서 돈이 ‘제일’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해도, 돈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_“001 돈 | 세상에서 사람들이 제일 자주 하는 말” 전문 물건을 살 필요나 계획이 없었는데, 막상 물건을 보고 탐이 나서 또는 광고를 보고 갑자기 욕구가 생겨 구매하는 게 충동구매입니다. 충동구매로 산 물건들은 몇 번 쓰지도 않은 채 구석에서 먼지만 쌓입니다. “왜 샀을까?” 하며 후회를 부르지요. 아까운 돈을 낭비하는 거예요. 합리적 소비와는 거리가 먼 소비 행위입니다.충동구매가 좋지 않음을 알지만, 자신도 모르게 충동구매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충동구매를 하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우선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하거나, 화가 날 때 충동구매를 할 가능성이 커져요. 소비를 통해 기분 전환을 하거나 자기 존재감을 느끼는 거지요. 하지만 이 요인을 가지고 충동구매를 모두 설명하기는 힘듭니다.더 중요한 요인은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기업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 있어요. 홈쇼핑이 단골로 사용하는 ‘곧 품절’ ‘매진 임박’ 같은 문구가 대표적이에요. 시청자에게 급한 마음이 들게 하는 거지요. 필요성 등을 이성적으로 따지지 못하고 가격 비교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지갑을 여는 시청자들이 많아집니다. 가격표에도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함정이 숨어 있어요. 마트의 가격표를 보면 990원, 9,900원, 19,900원처럼 유독 9라는 숫자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9,900원보다 10,000원이 더 깔끔하고 잔돈 계산도 편리한데 굳이 9,900원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00원을 할인해주기 위함일까요? ‘왼쪽 자릿수 효과’를 노리는 겁니다. 이성적으로 보면 9,900원과 10,000원은 100원 차이에 불과하지만, 사람의 뇌는 직관적으로 그 차이를 더 크게 느껴요. 9,900원은 천 단위의 가격이고 10,000원은 만 단위의 가격이라는 거지요. 그래서 10,000원보다는 9,900원이라는 가격표를 볼 때 싸다는 생각이 들고 구매 계획에도 없던 물건을 카트에 담는 경향이 있습니다.할인 가격을 표시하는 방법에도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치밀한 전략이 숨어 있어요. 가게들은 가격표에 단순히 할인 가격만 표시하지 않아요. 정상 가격을 남겨두거나 정상 가격에 빨간색으로 X 표시를 한 뒤 아래에 할인 가격을 적는 거예요._“021 충동구매 | 지름신이 내리는 이유가 뭘까?” 전문 대개 물가는 오르는 경향이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여러 문제를 초래해요. 그렇다면 반대로 물가가 내리면 경제가 좋아질 거란 생각이 들겠지요? 한국은행이 내세우는 목표가 ‘물가 하락’일까요? 이는 매우 단순하고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 그런지 알아봅시다.물가가 꾸준히 내리는 현상, 즉 인플레이션과 반대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해요. 물가 상승률이 음수가 되는 거예요.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값이 내려가는 상품들이 많이 있다는 뜻입니다. 햄버거값도 떡볶이값도 옷값도 내려갑니다. 같은 용돈을 가지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양이 늘어나니 돈의 가치가 올라가는 거지요. 마치 부자가 된 듯해요. 그래서 디플레이션을 좋은 현상으로 착각할 수 있어요.하지만 물건값이 왜 내려가는지를 생각해보면 디플레이션이 좋은 현상이 아닌 이유를 알게 됩니다. 물건값이 내려가는 이유는 물건을 사려는 수요가 적기 때문이에요. 물건이 잘 안 팔리니 할 수 없이 기업이 물건값을 내리는 거지요. 그런데 물건값이 내려가면 사람들이 물건을 사야 하는데, 디플레이션 세상에서는 꼭 그렇지도 않아요. 사람들은 앞으로도 물건값이 더 내려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나중에 소비할수록 더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러니 물건값이 내려가도 좀처럼 팔리지 않고 창고에는 팔리지 않은 물건들, 즉 재고가 쌓여갑니다. 기업은 어쩔 수 없이 생산량을 줄이겠지요. 생산량이 줄어드니 일할 근로자를 해고하든지 아니면 월급을 줄입니다.실업자가 많아지고 취업자라고 해도 월급이 줄어드니 소비할 돈이 줄어들어요. 경기가 더 나빠진다는 뜻이에요. 이처럼 나쁜 상황이 계속 반복될 때 나타나는 게 디플레이션 현상이랍니다. 디플레이션 세상에서는 돈의 가치가 오르는 게 맞아요. 같은 돈으로 물건을 더 많이 살 수 있는 것도 맞고요. 그러면 뭐 해요? 그 물건을 살 수 있는 소득 자체가 크게 줄어들거나 아니면 실업자가 돼 소득이 없는 사람이 많아지는데요. 싼 물건이 그림의 떡인 거지요.돈의 가치가 오르더라도 버는 돈이 크게 줄어든 탓에 실은 가난해지는 거예요. 이게 디플레이션입니다. 이런 세상을 원하나요? 아마 그렇지 않을 거예요. 경제학자들도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보다 더 나쁜 상태라고 말해요. 어떤 사람은 ‘경제의 대재앙’이라고까지 말한답니다.1950년대부터 빠르게 성장하던 일본 경제가 1980년대 들어와 고성장을 멈췄어요. 경기가 곤두박질치더니 경기가 10년 훨씬 넘게 침체했어요. 일본의 물가가 내려가 디플레이션이 나타났어요. 하지만 웃는 사람은 없었답니다. 일본 근로자들의 월급도 깎여 생활이 더 어려워진 탓이에요. 이처럼 디플레이션은 무섭습니다. 그리고 한 번 디플레이션에 빠지면 이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힘들어요.이야기 줍줍물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 물가가 내리면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는 현상도 있어요. 경기 침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영어 합성어입니다. 경기가 침체이면서도 물가는 오르는 특이한 현상을 말해요. 경제에 나쁜 소식이 한꺼번에 모두 나타나는 것이죠. 물론 스태그플레이션은 자주 나타나지는 않아요. 1979년에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석윳값이 폭등한 적이 있어요.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탓에 온갖 물건값이 치솟았고 경기는 고꾸라졌어요. 이때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현상이 처음 나타났답니다._“037 디플레이션 | 저렴한 물건마저도 그림의 떡이 되는 세상”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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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 박찬희 (지은이) /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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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청소년 문학박찬희 (지은이)
세상에 든든하게 뿌리내리고 살라며 나무라는 뜻의 독일어를 따 지은 이름, 바움(Baum). 그러나 바움은 그 이름이 싫다. 선천적 왜소증 때문에 어느새 동생보다도 그림자가 짧아진 자신이 세상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맞은 특별 활동 시간. 체육 교사인 담임 박원은 수행평가 종목으로 뜀틀을 골라 바움을 절망에 빠뜨린다. 심지어 같은 조에는 공미숙이 있다. 아버지가 흑인인 미숙은 짙은 피부색과 쭉쭉 곧게 뻗은 팔다리로 늘 주목받는다. 바움은 자신과 미숙이 함께 다니면 얼마나 많은 시선을 끌지 벌써부터 괴로워지는데…. 과연 바움의 첫 뜀틀 수업은 무사히 흘러갈 수 있을까.뜀틀, 넘기 작가의 말★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청소년을 위한 필독서★ 넘어야 하는 장애물이 많지만, 그래도 괜찮다. 우리에겐 우리가 있으니까! 주목받는 걸 끔찍이 싫어하는 서바움은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좌절한다. 1학기 첫 특별 활동으로 뜀틀 수업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심지어 공미숙과 같은 조가 되었기 때문이다. 선천적 왜소증인 바움이 아버지가 흑인인 미숙과 함께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선을 받아야 할까? 그저 남들과 다를 뿐인데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지키는 일은 쉽지 않다. 바움은 성장이 느리다는 이유로 친구 사귀는 것을 포기했고, 미숙은 학교, 오디션장 등 어디에서나 들리는 출생에 관한 숙덕임을 견뎌낸다. 다솜은 다정한 엄마의 ‘여자는 조신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애써 듣지 않기로 결심했고, 혼자가 싫은 우혜는 절친인 다솜과 멀어진 사이 자신을 향한 옛 친구의 괴롭힘으로 힘들어한다. 아직 어린 이들에게도 넘어야 하는 장애물은 많다. 뜀틀은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비교적 분명하게 나뉜다. 뜀틀을 넘을 수 있는지는 각자 타고난 운동신경이나 연습에 따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뜀틀을 넘는다는 건, 짧은 순간이지만 공중에 떠 있다는 두려움을 뒤로하고 온전히 내 힘으로 장애물을 넘어 비상하는 것. 그래서 《뜀틀, 넘기》는 ‘성장’에 대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고, 각자의 뜀틀 앞에 선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이를 극복해 내는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 동시에 이 책은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뜀틀을 뛰어넘는 건 오롯이 자신의 몫이지만, 그 방법을 알려주고, 넘어졌을 때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워주는 건 함께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뜀틀 연습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마찬가지다. 미숙이 SNS에서 알게 된 성인 남성에게 타투 모델을 제안받았을 때, 바움이 그를 경계하며 미숙을 곤란한 상황에서 빼낸다. 우혜가 괴롭힘당할 때는 미숙이 가장 먼저 이상함을 눈치채고 아이들에게 알린다. 이렇게 네 명의 아이들이 더불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같이’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 세상은 나에게 너무나 크다. 아니, 세상에 비해 내가 너무 작다. 《뜀틀, 넘기》는 선천적 왜소증으로 사람을 꺼리게 된 바움이 뜀틀 수업에서 같은 조를 이룬 미숙, 다솜, 우혜와의 우정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더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독일에서 유학하다 만난 부모님은 세상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살라는 뜻에서 독일어로 나무를 뜻하는 바움(Baum)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흔치 않은 이름이 부담스러워, 바움은 SNS에서 가명을 쓰는데, 같은 조인 미숙 역시 그렇다는 걸 알게 된다.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아래서 태어난 미숙은 사람들의 편견대로 체육을 곧잘 해내어, 뜀틀 연습에서 조장을 맡는다. 그러나 배려한다는 이유로 뜀틀을 옮기는 일에서 바움을 제외하고, 바움 차례에는 나무틀을 몇 개씩 빼 높이를 낮추자, 오히려 바움은 상처받고 가까워지던 두 사람은 다시 멀어지고 만다. 바움과 미숙의 조에는 초3 때부터 단짝인 다솜과 우혜가 있다.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음식을 먹고, 늘 같이 놀던 두 사람이지만 최근 다솜은 다른 데 푹 빠져 있다. 〈캡틴 마블〉 〈겨울왕국〉 같은 영화를 보더니 자신이 여성 히어로가 되겠다며 복싱장을 다니겠다고 선언한 것.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 관계가 엇나가고 있다는 걸 느끼며 싱숭생숭한 우혜와 달리 별생각 없어 보이는 다솜은 뜀틀 연습 때마다 자신을 찾아오는 뿔테 안경 친구와 점점 친해진다. 바뀐 생활복이 아니라 고집스럽게 교복을 입고 다니는 그는 다솜의 히어로 정신까지 텔레파시가 통한 것처럼 알아준다. 그러면서도 이름조차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그 아이에게는 사실 말 못 할 사연이 있는데…. 과연 네 친구의 뜀틀 수업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다른 얼굴을 한 것처럼, 저마다 다른 존재라고. 그러니 괜찮다고 알려주고 싶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이 없듯, 남루하기만 한 사람도 없다고.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가진 것과 부족한 것이 다르다고. 한 학기 동안 서로가 다르지만, 그것으로 괜찮다는 걸 함께 배워나가면 충분하다고. _본문에서 SNS나 커뮤니티에서 학습한 혐오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또래 문화와 아직 이에 대한 별다른 해결법을 찾지 못한 사회에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바움에게 ‘난쟁이’라는 멸칭을 쓰고,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밖에 할 줄 모르는 미숙을 외국인이라고 하며 ‘임퓨어(순수하지 못한, 불순물이 섞인)’ ‘길티(책임이 있는, 유죄의)’라고 수식하는 것은 현실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오히려 떠오르는 실례가 많아, 차별과 배제에 익숙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뜀틀, 넘기》 속 인물은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넘어야 하는 뜀틀을 앞에 두고 있다.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뜀틀의 높이나 모양만큼, 그것을 넘어서는 방식과 과정 역시 모두 다르다. 누군가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되면서, 누군가는 충분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누군가는 소중한 사람과 갈등이 해소되어 두려움을 딛고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작가 역시 작가의 말을 통해, 다양한 인물만큼이나 다양한 독자가 각자만의 방식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과거에 미워했던 자신을 이해하게 되기를 바랐다고 전한다.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10대와 그 부모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다.“우리 반은 특별히 내가 체육이니까, 이번 학기 동안 뜀틀 넘기를 할 거야.”말 그대로 한 대 얻어맞은 듯 바움의 머리가 띵했다. 어떤 체육 활동도 달갑지 않았지만, 그중에서도 불길한 예상을 단숨에 뛰어넘는 단어였다. 잠깐 옆에 서보기만 했을 뿐이지만 뜀틀은 거의 바움의 키와 비슷했다. 다솜도 미숙도, 별다른 연습 없이도 척척 뜀틀을 넘었다. 분명 이건 불공평하다. 뜀틀은 ‘나’에게 너무 높다. 이 세상이 ‘나’에게는 너무 크다.아니, 이 세상에 비해 ‘내’가 너무 작다. 당연히. 세상의 어떤 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 설사 그렇게 보인다고 해도, 다른 사람의 세상을 당연하다고 여길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 너무나 당연한 너희들의 세상에서 당연하지 않은 존재. 그 모순을, 어떤 사람들은 영원히 알지 못할 것이다.


글, 싹이 트다
바른북스 / 대구 새본리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책벗 (지은이), 이지선 (엮은이)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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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청소년 문학대구 새본리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책벗 (지은이), 이지선 (엮은이)
2024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대구 새본리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책벗'의 <글, 싹이 트다>.서문 봄 네 개의 달, 사월 ✱ 황채영 나의 꿈 ✱ 최아연 먼지의 일기 ✱ 주지율 얼렁뚱땅 학교생활 ✱ 김지유 짝사랑 ✱ 박지영 여름 시 쓰기 ✱ 서예건 생활 속의 시 ✱ 이원석 삶 속의 이야기 ✱ 이유호 가을 엘레이나 ✱ 김은지 우주의 놀라움 ✱ 하정빈 겨울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까? 외 4편 ✱ 강정헌 중학생이 쓴 제1차 세계대전의 상황 ✱ 박시형책을 만드는 과정은 고난입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과정입니다. 우리의 삶은 서로 다른 풍경을 지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글을 쓸 때 최대한 내가 경험한 것 혹은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들을 잘 생각하면서 글을 쓰라고 지도하였습니다. 다소 서툴고, 다듬어지지 않고, 때로는 진부할 수 있는 문장이라 할지라도 저는 아이들의 진실함에서 끌어낸 문장은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은이 황채영, 최아연, 주지율, 김지유, 박지영, 서예건, 이원석, 이유호, 김은지, 하정빈, 강정헌, 박시형(대구 새본리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책벗’)책을 발행하기까지 지난 과정을 돌이켜 보니 책벗 아이들이 마치 ‘한란(寒蘭)’의 모습을 닮은 것 같았습니다. 한란은 매우 추운 겨울에 피는 난초인데, 혹한의 추위 속에서 꽃을 피워냅니다. 그렇기에 꽃의 모습이 청초하고 우아하며, 은은한 향기가 나기 때문에 예부터 동양란 중 가장 진귀한 식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 찬란하게 꽃을 피워내는 한란의 모습과 우리 책벗 친구들의 모습이 정말 비슷하지 않나요? 아마도 책벗 친구들은 책쓰기를 통한 자신 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기존의 생각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을 테고, 분명 의미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되었을 겁니다.훗날 책을 쓴 이 경험들이 자양분이 되어 책벗 학생들 각자의 꽃을 피워낼 것이라 믿습니다. 더불어 이 책을 읽어주실 독자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고, 기억될 이 순간을 함께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공부 잘 되는 상상
오리진 / 김성규 지음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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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청소년 학습김성규 지음
학생들이 공부할 때 꾸준히 '공부잘되는상상'을 하면서 공부하도록 강조한다. 이렇게 '공부잘되는상상'을 하면 공부에 대한 호감과 재미가 살아나서 공부가 더 잘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스포츠훈련의 기본인 이미지트레이닝을 '공부잘되는상상'에 응용한다. 양궁선수들의 훈련을 예로 든다면, 실제로 활을 쏘는 연습 외에 이미지로 활을 쏘는 연습을 더 중요시한다. 10점 과녁에 적중하는 이미지를 상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이런 훈련이 반복되면 실제 시합에서도 상상한 이미지와 똑같은 결과를 실연할 수 있다. '공부잘되는상상'은 공부가 잘 되는 이미지를 반복 수련한다. 이런 상상을 꾸준히 수련하면 실제로 공부가 좋아지고, 수업이 좋아지며, 예습과 복습이 좋아진다. 이미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이런 이미지를 숙달하면 그 이미지에 따라 실제로 공부가 잘된다. 이 책은 학생들이 '공부잘되는상상'을 365일 꾸준히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머리말 읽어두기 1부 : 이론편 1. 공부와 이미지트레이닝 2. 스포츠선수와 이미지트레이닝 3. 에밀 쿠에의 자기암시 4. 전통적 공부 방법에 대한 반성 5. 왜 공부잘되는상상이 필요한가? 6. 공부잘되는상상은 어떤 효과가 있나? 7. 어떤 이미지를 트레이닝해야 할까? 8. 공부잘되는상상의 방법 9. 365일 공부잘되는상상 2부 : 365일 실천편 1월의 공부잘되는상상 2월의 공부잘되는상상 . . . 12월의 공부잘되는상상공부잘되는 비법은 상상이다. 공부, 억지로 하지 말라. 공부잘되는 상상을 하면서 하라. 초/중/고생의 공부잘되는 비법은 무엇일까? 두뇌일까? 노력일까? 공부습관일까? 이 책의 지은이는 <공부잘되는상상>이라고 한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공부잘되는상상>이 머리에 새겨져 있는 반면, 공부를 싫어하거나 잘하지 못하는 학생은 공부가 안 되는 상상이 자리잡혀있다고 한다. 이 책은 학생들이 공부할 때 꾸준히 <공부잘되는상상>을 하면서 공부하도록 강조한다. 이렇게 <공부잘되는상상>을 하면 공부에 대한 호감과 재미가 살아나서 공부가 더 잘되도록 만든다. 지은이는 스포츠훈련의 기본인 이미지트레이닝을 <공부잘되는상상>에 응용한다. 양궁선수들의 훈련을 예로 든다면, 실제로 활을 쏘는 연습 외에 이미지로 활을 쏘는 연습을 더 중요시한다. 10점 과녁에 적중하는 이미지를 상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이런 훈련이 반복되면 실제 시합에서도 상상한 이미지와 똑같은 결과를 실연할 수 있다. <공부잘되는상상>은 공부가 잘 되는 이미지를 반복 수련한다. 이런 상상을 꾸준히 수련하면 실제로 공부가 좋아지고, 수업이 좋아지며, 예습과 복습이 좋아진다. 이미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이런 이미지를 숙달하면 그 이미지에 따라 실제로 공부가 잘된다. 이 책은 학생들이 <공부잘되는상상>을 365일 꾸준히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 초/중/고 학생들에게 공부는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과제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이 공부가 손쉽게 잘될 수 있을까? 이 과제를 지은이는 이미지트레이닝으로 풀고자 하였다. 수영, 역도, 양궁 등 모든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에서 이미지트레이닝은 이제 필수코스로 되었다. 학생들의 공부에서도 <공부잘되는상상>을 통해 공부 잘되는 이미지를 수련하면 그 효과는 매우 높다는 것이 여러 차원에서 입증되었다. 예를 들어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이 “수학은 재미있고 즐겁다.”는 이미지를 꾸준히 수련하면 실제로 수학이 좋아진다. 이 책은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공부 잘되는 상상을 매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가이드에 따라 즐거운 공부이미지를 매일 상상하고 머리에 심으면 공부습관과 태도가 점점 바뀌고, 결국 성적 향상을 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중/고생에게 널리 권장할 만하다.1등을 상상하면 1등이 되고,꼴찌를 상상하면 꼴찌가 된다.공부잘되는 비법공부 잘되는 비법은 상상이다. 공부, 억지로 하지 말라.공부 잘되는 상상을 하면서 하라.상상하는 대로 공부가 잘된다. 스포츠선수들은 왜 날마다우승 장면을 반복하여 상상하는가?올림픽 수영왕 펠프스는아침저녁 우승 장면을 상상하였다. 잠재의식에 심어진 이미지는 두뇌와 생각과 행동을 지배한다.무슨 일이든 상상한 대로 현실에서 이루어진다. 머릿속에 심어진 공부잘되는 이미지는실제로 공부를 잘되게 만들어준다.매일 한 줄씩 읽고즐거운 공부를 상상하자.
초이스
북스토리 / 러셀 로버츠 (지은이), 이현주 (옮긴이)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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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청소년 정치,경제러셀 로버츠 (지은이), 이현주 (옮긴이)
무역의 기본개념을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의 비교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의 이론을 이야기를 통해서 설명하는 이 책은, 미국 명문대학에서 앞 다투어 교재로 쓰고 있을 정도로 재미와 교양을 한꺼번에 잡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일본·프랑스 등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서로 자유롭게 교류하고 있다. 수입과 수출, 문화 교류를 통해 이익을 얻을 뿐만 아니라, 함께 상생하면서 미래를 향해 점점 더 발전하며 나아가고 있다. 이처럼 자유롭게 무역을 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문이 열린 세계, 그 이면에는 각 나라의 장점 혹은 특화된 기술이 숨어 있다는 조건, 즉 위에서 말한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이 전제된다. <초이스>는 우리 선택이 그대로 부유와 빈곤을 결정짓는 결과가 됨을 강조하는 책으로, 그 선택이 어떤 모습의 미래를 만들어내는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미래의 현장에 가서 살펴보며 무역과 관련된 여러 가지 쟁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만약 모든 나라가 계속 보호무역을 고수하며 서로 간에 전혀 소통을 하지 않는다면 현재 세계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 책은 상반되는 두 가지 상황을 놓고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두 남자의 치열한 논쟁을 그리고 있다. 본문에 일러스트를 더해 청소년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접근해나간다.머리말 등장인물 01 | 천국에서의 재판 : 데이비드 리카도의 영혼 02 | 에드와 데이비드의 만남 03 | 미래로 떠난 여행 04 | 훌륭한 농부가 옥수수를 얻는 방법 05 | 일자리의 대이동 06 |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일자리의 출현 07 | 관세와 일자리의 관계 08 | 관세 대 쿼터 09 | 관광객이 오지 않는 관광지 10 | 중산층의 돈을 이용하는 부자들 11 | 무역 적자가 미국에 피해를 입힐까? 12 | 공정무역 대 자유무역 13 | 세계화가 가난한 국가에게 미치는 영향 14 | 빌 게이츠의 달라진 운명 15 | 에드의 선택 16 | 데이비드 리카도의 마지막 말 참고 자료 더 읽을거리 감사의 말이보다 쉬운 무역 이야기는 없었다! 재미있게 읽는 데이비드 리카도의 경제학 무역에서 흑자를 봤느니 적자를 봤느니 하는 이야기가 뉴스를 통해 끊임없이 나온다. 우리가 쓰는 물건, 먹는 음식 중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반도체와 스마트폰, 그리고 아이돌이 외국으로 수출되어 엄청난 경제효과를 낳고 있다. 이처럼 무역은 현재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무역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면 알쏭달쏭한 개념들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무역의 기본개념을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의 비교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 『초이스』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의 이론을 이야기를 통해서 설명하는 이 책은, 미국 명문대학에서 앞 다투어 교재로 쓰고 있을 정도로 재미와 교양을 한꺼번에 잡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일본·프랑스 등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서로 자유롭게 교류하고 있다. 수입과 수출, 문화 교류를 통해 이익을 얻을 뿐만 아니라, 함께 상생하면서 미래를 향해 점점 더 발전하며 나아가고 있다. 이처럼 자유롭게 무역을 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문이 열린 세계, 그 이면에는 각 나라의 장점 혹은 특화된 기술이 숨어 있다는 조건, 즉 위에서 말한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이 전제된다. 『초이스』는 우리 선택이 그대로 부유와 빈곤을 결정짓는 결과가 됨을 강조하는 책으로, 그 선택이 어떤 모습의 미래를 만들어내는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미래의 현장에 가서 살펴보며 무역과 관련된 여러 가지 쟁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만약 모든 나라가 계속 보호무역을 고수하며 서로 간에 전혀 소통을 하지 않는다면 현재 세계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 책은 상반되는 두 가지 상황을 놓고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두 남자의 치열한 논쟁을 그리고 있다. 본문에 일러스트를 더해 청소년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접근해나간다. 자유무역 VS 보호무역 무엇이 옳을까? 이 책은 1960년 당시 텔레비전 회사를 운영하는 에드와 단 하루 외출 허락을 받고 세상에 내려온 19세기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의 만남을 시작으로,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을 할 경우의 미래를 오가며 무역과 경제에 관한 내용을 흥미진진한 여정 속에 풀어내고 있다. 텔레비전 회사를 운영하는 에드는 어느 날 밤 자신의 집에서 데이비드 리카도와 만나게 된다. 리카도는 미국이 보호무역을 선택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그 현장의 중심에 있는 에드를 찾아간 것이다. 당시 에드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프랭크 베이츠가 주장하는 보호무역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추천연설을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내심 보호무역에 대해 의문을 품고 고민하는 중이었다. 그렇게 에드의 고민이 시작되던 중에 천국재판정에서 하룻밤의 지상착륙 허가를 받은 데이비드 리카도가 나타나고, 이들의 짧고도 긴 여정이 시작된다. 사실 리카도는 에드에게 수입이 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더 이롭다는 사실을 설득시켜야만 하는 과제를 갖고 있기도 하다. 리카도는 에드를 미래로 데려가 자유무역의 장점과 그로 인한 혜택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자유무역을 ‘부유해지는 우회적인 방법’이라 논하면서 무역과 일자리와의 관계, 새로운 기술이 등장함으로써 달라지는 상황, 관세와 쿼터, 무역 적자가 미치는 영향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자유무역의 장점과 혜택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준다. 리카도와 에드의 여정을 통해 경제 개념에 무지했던 사람들도 관세와 쿼터의 차이, 혹은 공정무역이나 자유무역이 무엇인지 등 경제 기본 개념에 대해 정확히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자유무역 이야기, 『초이스』는 자유롭게 국가 간의 무역이 행해지는 현실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그 중심에서 국가 간의 관계를 어떻게 구축해나가야 하는지, 또 선택으로 우리 미래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또 환경에 따라 삶의 방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나아가 우리가 해야 하는 선택, 또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더 깊게 숙고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비교우위론을 포함해 다양한 경제학 이론을 돌아보게 하는 이 책은 쉽고 재미있는 소설 형식을 빌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 미국의 많은 명문 대학에서 교재로 활용하기도 했다. 흔히 우리나라를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초이스』는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의 시야를 균형 있게 넓혀줄 책이다.“텔레비전 공장은 어디 있습니까? …… 간판에 ‘머크 제약회사’라고 쓰여 있는데요. 그럼 약을 만든다는 얘기 아닙니까?”“…… 일본은 텔레비전 기사들을 화학자로 훈련시킬 수 있지만 텔레비전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약을 수입한다네. 미국 역시, 생명을 구하는 약과 텔레비전 둘 다 필요해. 그래서 미국은 가능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두 가지를 다 생산하고 있다네. 약을 생산하여 일부는 국내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는 일본에 수출하여 텔레비전을 얻는 방법이지.”“이러한 견해를 특별히 부르는 명칭이 있습니까?”“있지만 외우기 쉬운 건 아닐세. ‘비교우위론’이라고 하는데, 어떤 영국 경제학자가 알아냈다네.”“그 경제학자가 누굽니까, 데이브?” -「3장 - 미래로 떠난 여행」 중에서 “자네는 옥수수를 직접 키우나?”“아니요.”“하지만 옥수수를 키울 수는 있지, 그렇지? 근데 자넨 직접 키우지는 않아. 자네가 직접 타자를 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로 말이야. 자기가 먹을 옥수수를 직접 키우는 일은 아주 싸게 먹히는 것처럼 보이지. 그저 씨앗만 사면 될 테니까. 하지만 실제로 옥수수를 직접 키우려면 놀라울 정도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네. 잡초를 뽑고, 물을 주고, 비료를 주는 데 시간이 들기 때문이지. 그 시간은 공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이 비싸다네. 다른 활동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옥수수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것이니까. 혹은 그 시간에 여가를 즐길 기회를 잃은 것일 수도 있지. 자네 가정을 하나의 국가라고 생각하면, 자네는 옥수수를 수입하는 거네. 자네는 미국이 우회적으로 텔레비전을 생산하듯 옥수수를 생산하는 거야.”“하지만 제가 정말로 옥수수 농사에 소질이 있다면요?”“자네가 훌륭한 농부라 해도, 옥수수를 직접 재배하는 대신 다른 일을 해서 옥수수를 사는 것이 더 싸게 먹힐 수 있네. 옥수수를 직접 기르는 경우와 다른 일을 하여 우회적인 방법으로 옥수수를 사는 경우 중에 어느 쪽이 시간이 덜 드는지에 따라 다르겠지. 자네 가정이 옥수수를 재배하는 일자리를 ‘잃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어리석게도 눈앞에 일어난 것만 보는 방식이야. 자네는 옥수수를 재배하는 일자리를 잃었지만 더욱 소중한 기회를 얻은 것이니까.” -「4장 - 훌륭한 농부가 옥수수를 얻는 방법」 중에서서 “에드, 자네는 부유해지는 우회적인 방법을 기억하지?”“물론입니다.”“그게 무엇인가?”“어떤 때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텔레비전을 생산하는 것보다 우회적인 방법으로 생산하는 것이 더 싸게 먹힌다는 거잖아요. 두 가지 생산 방법은…….”“좋아. 그러면 자네는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과 부유해지는 우회적인 방법이 서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나?”“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회적인 방법은 생산 비용에 대한 이론입니다. 우리 회사 노동자가 늘어나고 그들의 임금이 상승한다는 것은 어떤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지요. 그러한 변화는 실재합니다. 그들은 진짜 자동차를 몰고 있어요. 일자리 증가는 미국에게 좋은 일입니다.”“정말 그런가? 그럼 뉴저지 주의 라웨이 시로 다시 가보세.” -「7장 - 관세와 일자리의 관계」 중에서


히틀러도 아기 때는 착했을까
유레카엠앤비(단행본) / 정선학 (지은이)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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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엠앤비(단행본)청소년 인문,사회정선학 (지은이)
성선설과 성악설, 기능론과 갈등론, 착한 사마리아인 법 등 20개의 사회과목 주요 개념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쉽고 친절하게 정리하였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을 건넨다. 인터넷에서 본 귀엽고 순한 아기 사진 아래 ‘이 아이는 커서 히틀러가 됩니다’라는 글이 있었다고. 그런 다음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악행을 저지른 히틀러는 본래 악한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나중에 나쁜 사람이 된 걸까.” 성악설과 성선설이 어떤 사회적 배경에서 도출된 개념인지 설명한다. 이 책은 ‘질문하는 책’이다. 히틀러가 본래 악했는지 나중에 나쁜 사람이 됐는지에 대한 물음은, 다음과 같은 물음들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런 걸 왜 따져봐야 하지”, “착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등. 그 답을 찾지 못해도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생각은 시작된다. 이 책은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한 단계 수준이 높아진 고교 사회과 공부를 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줌과 동시에 질문과 사유를 유도함으로써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사회 과목의 본질적인 목표는 청소년을 건강하고 바람직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수능과 내신 대비는 물론,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또 하나 두드러진 장점은 설명의 방식이 친절할뿐더러 동서양 설화, 소설, 시, 영화, 미디어를 넘나들며 풍성한 사례로 술술 읽히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각각 상반된 입장의 논리적 근거를 다루는 지적인 책임에도 불구하고 초등고학년부터 고등학생, 교사들까지 술술 읽힌다.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일하며 아이들과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한 저자의 노하우 덕이다.((왁자지껄 1교시)) 아노미, 착한 사마리아인법, 젠더, 성선설과 성악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01 착한 사마리아인법|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지 않고 지나친 일은 죄가 될까 02 젠더 |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으려면 03 성선설과 성악설 | 히틀러도 아기 때는 착했을까 04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 하나를 보고도 열을 알 수 있을까 05 아노미| 아노미 현상은 왜 일어날까 ((우당탕탕 2교시)) 레드 테이프 현상, 인권, 판옵티콘, 공유지의 비극, 관용의 역설 06 레드 테이프 현상 | ‘서류’와 ‘규정’을 넣으면 ‘결재’가 나온다 07 인권 | 사람이 사람 대접 받는다는 뜻 08 판옵티콘 | 당신이 스마트폰을 샀지만 주인은 따로 있다 09 공유지의 비극 | 이기적 인간에 대한 명쾌한 비유 10 관용의 역설 | 무엇을 관용하고, 무엇을 관용하지 말아야 하나 ((얼렁뚱땅 3교시)) 인간소외, 민족, 기능론과 갈등론, 의무론적 윤리설과 목적론적 윤리설 11 인간소외 | 인간을 위해 만든 것들이 인간의 머리 꼭대기에? 12 민족| 자부심과 배타심의 원천? 13 기능론과 갈등론 | 사회라는 유기체를 위해 소수가 희생될 수 있어 14 의무론적 윤리설과 목적론적 윤리설 동기냐 결과냐 그것이 문제로다 15 뒤르켐의 ‘자살론’ | 자살은 사회적 현상이다?! ((와글와글 4교시)) 님비, 삼강오륜, 죄수의 딜레마, 계몽주의, 문화상대주의, 문화 절대주의 16 님비 | 내 뒷마당에는 안돼! 17 삼강오륜|수직적인 삼강, 수평적인 오륜 18 죄수의 딜레마 | ‘핵무기 저축 시합’ 벌인 바보들의 머릿속 19 계몽주의| 이성(理性), 인간 멸종의 원인? 20 문화 상대주의, 문화 절대주의| 다른 문화를 보는 태도고교 사회 공부 대비를 위한 책 개념에 대한 친절한 설명, 의문형 제목으로 질문을 이끌다 인문교양 월간지 <유레카>를 발간하는 ㈜유레카엠앤비에서는 초중고생을 위한 ‘배경지식’ 시리즈를 기획했다. 청소년들이 학문의 기초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사회경제법 등의 사회일반, 물리화학 등을 포함한 과학일반을 비롯해서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개념을 총망라해서 다룰 계획이다. 《히틀러도 아기 때는 착했을까》(사회)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이 책에서는 성선설과 성악설, 기능론과 갈등론, 착한 사마리아인 법 등 20개의 사회과목 주요 개념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쉽고 친절하게 정리하고 있다. 용어 설명은 많다, 그러나 《히틀러도…》는 다르다 사회과목 주요 개념을 설명한 책? 인터넷 검색만 몇 번 해도 고등학교 사회과목에 나오는 용어 설명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아노미가 뭔지, 레드 테이프 현상이 뭔지 지식검색이 길게 설명한다. 그러나 아무리 읽어도 무슨 의미인지 쉽게 이해되지 않을뿐더러 지식을 위한 정보 혹은 단순 암기를 위한 것이 태반이다. 사전적 설명이 갖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탓이다. 왜 이러한 용어가 등장했는지, 용어가 포괄하고 있는 문제의식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한 경우는 드물다. 물론 성인의 경우 간략한 용어 설명만으로도 어느 정도 의미를 유추할 수 있지만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는 어렵고 낯설다. 이 책의 목표는 용어를 잘 암기하는 데 있지 않다. 어려워 보이는 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스스로 현실에서 용어의 사례를 찾는 것이 두 번째 목표이며, 그 문제에 대한 자기 생각을 쌓는 것이 마지막 목표이다. 《히틀러도 아기 때는 착했을까》라는 제목은 ‘성선설과 성악설’을 다룬 본문에서 뽑았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을 건넨다. 인터넷에서 본 귀엽고 순한 아기 사진 아래 ‘이 아이는 커서 히틀러가 됩니다’라는 글이 있었다고. 그런 다음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악행을 저지른 히틀러는 본래 악한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나중에 나쁜 사람이 된 걸까.” 성악설과 성선설이 어떤 사회적 배경에서 도출된 개념인지 설명한다. 이 책은 ‘질문하는 책’이다. 히틀러가 본래 악했는지 나중에 나쁜 사람이 됐는지에 대한 물음은, 다음과 같은 물음들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런 걸 왜 따져봐야 하지”, “착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등. 그 답을 찾지 못해도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생각은 시작된다. 이 책은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한 단계 수준이 높아진 고교 사회과 공부를 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줌과 동시에 질문과 사유를 유도함으로써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사회 과목의 본질적인 목표는 청소년을 건강하고 바람직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히틀러도...》는 수능과 내신 대비는 물론,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또 하나 두드러진 장점은 설명의 방식이 친절할뿐더러 동서양 설화, 소설, 시, 영화, 미디어를 넘나들며 풍성한 사례로 술술 읽히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각각 상반된 입장의 논리적 근거를 다루는 지적인 책임에도 불구하고 초등고학년부터 고등학생, 교사들까지 술술 읽힌다.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일하며 아이들과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한 저자의 노하우 덕이다. ‘유쾌한 배경지식’ 시리즈를 기획하며 몇 년 전이었다. 유레카 편집부는 월간 <유레카>를 만들면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문의 기본적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관련 분야의 공부를 해나가기 수월하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령 문학과 비문학을 읽을 때 독해가 수월하지 않다면 압축적인 개념의 의미를 제대로 몰라서인 경우가 많다.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려 사전풀이나 지식백과를 뒤져도 압축적으로 현상을 개념화해 설명하고 있어 어렵고 불친절하다. 청소년들의 이해를 가로막는 어려운 장벽인 셈이다. 고교 공부는 초등학교중학교 공부와 차원이 다르다. 본격적인 학문에 진입하는 출발점이다. 고등학교 공부를 잘 따라가려면 튼튼한 기본기가 필요하다. 유레카 편집부는 청소년들이 보다 수월하게 학문의 기본기를 쌓을 수 있도록 ‘유쾌한 배경지식’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 시리즈는 법경제 등 사회 용어뿐만 아니라 생물화학물리 등 과학 분야, 국어 문법과 문학 공부를 위한 용어 등을 총망라해서 다룰 예정이다. 시리즈의 첫 책 《히틀러도…》는 유레카편집부의 기획 의도를 충실히 담고 있다.“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는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해. ‘남의 염병이 내 고뿔(감기)보다 못하다’고 느끼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지만, 길을 묻는 여행자에게 도움을 주거나 할머니에게 버스 자리를 양보하고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인간의 또 다른 속성이야. 어떤 속성을 키우는 사회가 될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렸어. 완전한 사회를 이룰 수는 없어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고 아름다운 일이지. 그래서 이 법은 천사와 악마의 중간에 서 있는 인간이 천사 쪽으로 다가가기 위한 시도 같은 것이기도 해. 또 공리주의적으로도 효용이 있고. 내가 위험할 때 누군가가 나를 도와줄 테니까.” (‘착한 사마리아인 법’) “불평등한 세상의 바탕에는 이기심이 깔려 있어. 여성의 불행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마음속에는 남성만 편안함을 누리려는 생각이 있는 셈이야. 이런 사회에서는 아주 쉽게 약자를 폭력적으로 대하게 돼. 그런데 여성과 소수자 등 약자에 대한 폭력이 만연한 사회가 행복하고 안정된 사회가 될 수 있을까?” (‘젠더’) “인류 공인 악마인 네로, 동탁, 히틀러도 아기 때가 있었겠지. 갓 태어난 히틀러, 한 살의 네로, 두 살의 동탁 얼굴을 상상해 봐. 그 얼굴에서 선과 악을 찾아내긴 어려워. 그렇다면 “히틀러도 아기 때는 착했을까?”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착했다, 아니다’의 답을 요구하는 게 아냐. “어떻게 해야 제2의 히틀러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묻고 있는 것이지.“ (‘성선설과 성악설’)


한의사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캠퍼스멘토 (지은이) / 2023.04.17
15,000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캠퍼스멘토 (지은이)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한의사 6인이 말하는 직업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박정석, 민중원, 이은, 김성록, 김영서, 황규상 등 대한민국 다양한 분야에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한의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6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전문가들이 되었다. 이 도서는 그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도움을 주신 한의사들을 소개합니다 004 Chapter 1 한의사, 어떻게 되었을까? ▶ 한의사란? … 012 ▶ 한의사의 직업정망 … 013 ▶ 한의사가 되려면 … 015 ▶ 한의사의 진출 분야 … 017 ▶ 한의사의 자질 … 018 ▶ 한의사들이 전하는 자질 … 020 ▶ 한의사의 좋은 점·힘든 점 … 025 ▶ 한의사 종사현황 … 031 Chapter 2 한의사의 생생 경험담 ▶ 미리보는 한의사들의 커리어패스 … 034 ㅣ 박정석 한의사 036ㅣ • 중학교 때부터 꿈꿨던 한의사의 길 • 신경정신과 질환에 특화된 한의원 원장 • 의사는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ㅣ민중원 한의사 054ㅣ • 말 잘하고 책 좋아하던 어린 시절 • 다양한 한의원에서 경력을 쌓고 개원하다 • 프로의식을 갖고 초심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ㅣ 이은 한의사 068ㅣ • 육체와 정신이 밀접하게 연결된 한의학 • 여성 질환을 집중해서 진료하는 여성 한의사 • 열심히 노력하고 버티는 힘이 큰 자산이다 ㅣ 김성록 한의사교사 084 ㅣ • 초등 시절 먹물을 묻히며 뛰놀다 • 다양한 환자에게서 다양한 사연을 듣다 • 내 꿈은 사상의학 전파자 ㅣ 김영서 한의사 108 ㅣ • 5살 때부터 8년간 서당에 다니다 • 올치한의원 개원의로 새롭게 거듭나기! • 한의사는 진심을 담아 전달하는 일 ㅣ 황규상 한의사 124ㅣ • 어린 시절부터 우리 전통문화에 길들다 • 환자에 대한, 동료에 대한, 자기에 대한 책임감 • 한방과 양방의 협진이 가능한 한의원을 꿈꾸다 ▶ 한의사에게 청소년들이 묻다 … 142 Chapter 3 예비 한의사 아카데미 ▶ 한의사 관련학과 … 150 ▶ 한의사의 전문 분야 … 152 ▶ 한의학의 특징 … 154 ▶ 우리나라 한의학의 발자취 … 156 ▶ 한의대에서 배우는 과목 … 158 ▶ 사상의학(四象醫學) … 163 ▶ 침구술 … 167 ▶ 한의사 관련 기관 … 172 ▶ 한의사 관련 도서/드라마 … 177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을 위해 누군가 형, 누나처럼 조언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커다란 도움이 될까?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형, 누나처럼 친근하게 직업의 길로 안내해 주는, 미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직업 안내서다. 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한의사가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해 준다.” 『한의사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한의사 6인이 말하는 직업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박정석, 민중원, 이은, 김성록, 김영서, 황규상 등 대한민국 다양한 분야에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한의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6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전문가들이 되었다. 이 도서는 그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한의학은 사람에 대해 몸과 마음을 포함한 하나의 유기체로 인식하는 전인의학(全人醫學)이기에 한의사는 환자의 몸뿐 아니라 마음을 살필 줄 알아야 하죠. 이것은 사람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봐요. - 박정석 한의사 - 한의사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해심을 바탕으로 일해야 해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를 환자에게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한의학 지식은 학습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이 두 가지 자질은 인격 수양과 관련이 있겠네요. - 민중원 한의사 - 사람을 대하는 걸 좋아하고 즐겨야 한다고 봐요. 연구직이나 기술직은 크게 상관없겠지만, 환자와 소통해야 하는 일이기에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해야 합니다. 수 없이 새로운 사람,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하니까요. - 이은 한의사 - 의료인으로서 진료 행위에 대한 무게를 알고,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다는 확신을 품어야 하죠. 또한 환자를 낫게 하려는 강한 책임감으로 실제로 환자를 낫게 해줄 수 있도록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야 합니다. - 김성록 한의사 - 환자를 향한 따뜻한 공감 능력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봐요. 즉, 아픈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충분히 교감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병을 낫게 하는 치료 실력은 기본이고요. - 김영서 한의사 - 사람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소통하고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또한 일정한 에너지 유지를 위한 체력도 필요하고, 자기 지식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도 잃어선 안 됩니다. - 황규상 한의사 -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던 순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학생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각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통해 그들이 현재의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거쳐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학생 자신과는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단순한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 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엘렌 포스터
작가정신 / 케이 기본스 글, 이소영 옮김 / 2009.11.15
9,000원 ⟶ 8,100원(10% off)

작가정신청소년 문학케이 기본스 글, 이소영 옮김
수 카우프만 문학상, 헤밍웨이 재단 특별상,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도서 한 마디로 『엘렌 포스터』는 성장소설이다. 책의 제목이며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한 엘렌. \'어떻게 하면 아빠를 죽일 수 있을까?\' 책은 이처럼 당돌하게 시작한다. 일부 소설에서 어린이들은 순수하게 그려지지만 주인공인 엘렌은 아니다. 자신을 아버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망이를 마련해둬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드세다. 그리고 앞날을 위해 돈을 모아야겠다고 다짐할 만큼 일찍 철이 들었다.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죽음을 목도하면서도 아빠나 이모보다 냉정하게 행동한다. 특히 그녀가 조금씩 모은 재산 166달러를 새엄마에게 주며 자신을 받아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은 보통 아이들의 모습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녀의 이면에는 아이 같은 순진함이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을 연상시키는 이러한 주제의식은 어른들의 세계를 비꼰다. 이렇나 세계에서 어른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방황이 밀도 있게 그려진다. 모든 성장소설의 문법이 성장과 방황의 변증법이라면, 이 소설 역시 그러한 성장소설의 전형이라고 할 만하다.자칭 ‘똑똑하고 착한’ 소녀 엘렌 포스터가 자신의 힘으로 진정한 가정을 발견하여 정착하기까지의 여정을 다룬 이 책은 수 카우프만 문학상과 헤밍웨이 재단 특별상을 받았으며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도 선정되어 수많은 전미 독자들을 감동시킨 소설이다. 『제인 에어』와 『빨강머리 앤』의 주인공을 반반씩 닮은 엘렌은 불우한 가정환경에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당찬 소녀다. 소설에 등장하는 엘렌의 가족들은 하나같이 문제투성이다. 알코올중독에 무책임하고 무능력해서 태엽을 감아놓은 덩치 큰 인간 장난감 같은 아빠, 몸이 약해 병에 시달리는 엄마, 속물적이고 이기적인 이모들과 엘렌을 구박하는 외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모두 하나같이 자신만을 생각할 뿐 엘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부족하다. 그러면서도 엘렌에게는 이것저것을 강요하기만 한다. 하지만 엘렌은 자신을 둘러싼 불합리하고 모순투성이의 세계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타파해나간다. 이를 통해 엘렌은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고, 진정한 가정과 가족의 의미도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의 또 하나의 특징은 성장소설이나 가정소설의 차원을 넘어 사회소설의 성격까지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소설 곳곳에서 보이는 인종 차별적인 시각은 오늘날 다문화 가정이 점차 확대되고, 이주 노동자의 인권 문제가 부각되는 우리 현실에 비춰 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처럼 결손가정 문제와 인종에 따른 사회적인 편견이라는 진지한 두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 소설은 읽는 내내 미소 지으면서 읽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엘렌이 소설 속에서 어른들의 위선적이고 기만적인 세계의 이면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관찰하면서 유쾌하고 재치 있게 풍자하는 독백 때문이다. 장의사의 직업적인 친절을 보고 그의 가식을 간파한다거나 이모의 가족이 서로를 추켜세우느라 거짓말을 주고받으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자신들만의 세계 속에 안주하는 모습을 비꼬는 장면에서 독자는 엘렌이라는 소녀가 결코 예사로운 아이가 아님을 알게 된다. 추천평 엘렌 포스터는 남부의 홀든 콜필드(『호밀밭의 파수꾼』 주인공)다. - 워커 퍼시 (소설가)
교과서 수필 다보기 2
C&A에듀 / 소혜란.장원정 엮음 / 2016.10.20
15,000원 ⟶ 13,500원(10% off)

C&A에듀청소년 학습소혜란.장원정 엮음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필독 수필 작품을 크게 일곱 가지 핵심적 주제로 분류하여 실었다. 작품의 내용 이해를 위한 문제뿐만 아니라 토의.토론과 논술 쓰기가 가능한 문제를 마련해 놓았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키울 수 있고, 동시에 자기주도적 학습과 서술형 교과 내신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책을 펴내며 - 수필 _피천득 - 첫 번째 자아.관계 무소유 _법정 / 일야구도하기 _박지원 / 나의 아버지 _박동규 / 옥중에서 어머니께 올리는 글월 _심훈 / 사막을 같이 가는 벗 _양귀자 / 확장해보기 - 두 번째 사물 예찬 보리 _한흑구 / 그믐달 _나도향 / 물 _이태준 / 별 _김동인 / 나무 _이양하 / 확장해보기 - 세 번째 기행 땅끝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신비의 바닷길 _곽재구 / 민요 기행 1-진도에서 보길도까지 _신경림 / 시간과 강물-섬진강 덕치마을 _김훈 / 아름다운 성곽 도시를 여행하는 방법 _이민영 / 확장해보기 - 네 번째 문화.예술 들썩거리는 서민의 신명 _오주석 / 조선 왕조의 뿌리, 종묘 _이형준 / 부석사 무량수전 _최순우 / 한국의 정원, 선비가 거닐던 세계 _허균 / 에밀레종 _유홍준 / 확장해보기 - 다섯 번째 비평.감상 다시 읽기 _이어령 /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다 _장영희 / 울림이 있는 말 _정민 / 나룻배와 행인 _한계전 / 확장해보기 - 여섯 번째 인물 나의 소원 _김구 / 안중근 자서전 _안중근 / 잊지 못할 윤동주 _정병욱 / 화가 이중섭 _엄광용 / 확장해보기 - 일곱 번째 고전 이옥설 _이규보 / 삼치설 _강희맹 / 절약하는 모습을 보이소서 _이이 /기예론 _정약용 / 수레를 운행해야 합니다 _박제가 / 확장해보기 중고등 국어, 문학 교과서에 실린 청소년 필독 수필 작품 33편을 선별하여 주제별로 수록!!! 《교과서수필다보기 2》 의 특징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필독 수필 작품을 크게 일곱 가지 핵심적 주제로 분류하여 실었습니다. ■작품의 내용 이해를 위한 문제뿐만 아니라 토의·토론과 논술 쓰기가 가능한 문제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키울 수 있고, 동시에 자기주도적 학습과 서술형 교과 내신을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큰글자도서] 이웃집 살인범
여섯번째봄 / 선자은 (지은이) / 2023.05.02
24,000

여섯번째봄청소년 문학선자은 (지은이)
수상한 이웃집 남자와 탐정 지망생 소녀의 미스터리 추적기. 다래는 탐정이 꿈이지만, 중학생인데다 보수적인 아빠 탓에 그럴듯한 추리를 해 볼 기회가 없다. 생활 반경이 좁아 다래에게 주어지는 사건이라고는 냉장고에서 사라진 아이스크림 행방을 쫓거나 반에서 일어난 지우개 증발 사건의 전말을 캐내는 일, 스트리트 댄서의 정체를 밝혀내는 일이 고작이다. 이렇듯 생활 밀착형 추리 연습을 하며 탐정의 꿈을 키워 가는 다래에게 계단을 오르며 이웃집을 관찰하는 일은 꽤 오래된 습관이다. 때로는 오가는 이웃을 통해, 때로는 현관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통해 사건의 냄새를 맡는다. 여느 날처럼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16층인 집까지 올라가던 중, 다래는 빈집이라 늘 굳게 닫혀 있던 옆집 문이 열린 것을 발견한다. 저녁 8시가 넘은 때다. 이사를 하기에는 조금 이상한 시각인데다, 이삿짐 상자에 여자의 손으로 보이는 실루엣이 다래의 날카로운 시선을 사로잡는데….옆집 검은 피 지우개 도난 사건 김별 납치범 소연 수사 범인의 흔적 검은 피? 이웃의 정체 하이즈의 메시지 혼자 사는 여자 디데이 사건 종료 작가의 말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수상한 이웃집 남자와 탐정 지망생 소녀의 미스터리 추적기 다래는 탐정이 꿈이지만, 중학생인데다 보수적인 아빠 탓에 그럴듯한 추리를 해 볼 기회가 없다. 생활 반경이 좁아 다래에게 주어지는 사건이라고는 냉장고에서 사라진 아이스크림 행방을 쫓거나 반에서 일어난 지우개 증발 사건의 전말을 캐내는 일, 스트리트 댄서의 정체를 밝혀내는 일이 고작이다. 이렇듯 생활 밀착형 추리 연습을 하며 탐정의 꿈을 키워 가는 다래에게 계단을 오르며 이웃집을 관찰하는 일은 꽤 오래된 습관이다. 때로는 오가는 이웃을 통해, 때로는 현관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통해 사건의 냄새를 맡는다. 여느 날처럼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16층인 집까지 올라가던 중, 다래는 빈집이라 늘 굳게 닫혀 있던 옆집 문이 열린 것을 발견한다. 저녁 8시가 넘은 때다. 이사를 하기에는 조금 이상한 시각인데다, 이삿짐 상자에 여자의 손으로 보이는 실루엣이 다래의 날카로운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기다 낮고 음산한 남자 목소리까지. 다래는 생각한다. ‘수상하다, 수상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소녀 옆집 남자 하이즈는 추리 소설을 쓰는 사람치고 소심하고 겁이 많다. 그렇지만 자기가 연재하는 웹 소설을 모방한 범죄로 보이는 사건을 모른 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이즈는 강력계 형사인 친구를 통해 형사들과 공조해 살인범을 검거할 계획을 꾸민다. 웹 소설에 살인범에게 보내는 비밀 제안을 숨겨 살인범을 유인하려는 계획인데, 다래의 예리한 눈에 이 비밀 제안을 들키고 만다. 드디어 작전을 수행하기로 한 디데이. 막상 검은 피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하자 하이즈는 잔뜩 겁을 먹는다. 거기다 다래 오빠 여지욱의 훼방으로 범인을 검거하는 데 실패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다래의 기지와 고양이의 예민한 감각, 다래와 호흡이 척척 맞는 온겸의 협공으로 살인범 검거에 성공한다. 아빠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다칠까 봐 걱정된다는 이유로 다래가 복싱이나 주짓수를 배우는 것조차 반대했지만 사실 다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이다. 남들 다 출근할 시간에 집에만 있는 남자 다래가 관찰한 바로 남자는 혼자 산다. 늘 소량의 음식만, 문 앞 배달로 배달시켜 먹는다. 한여름에도 후드 점퍼 모자를 뒤집어써 얼굴을 숨기고, 누군가와 마주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듯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의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으로 보아 직업도 없는 것 같다. 게다가 골초다. 의심의 눈초리로 옆집 남자의 동태를 살피던 중 다래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사건 현장과 ‘검은 피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서도 옆집 남자를 포착한다. 그것도 모자라 집 안에서 여자를 납치, 감금하고 있다는 의심할 만한 소리까지 들린다. 더는 망설이면 안 되겠다고 판단한 다래는 친구들과 함께 작전을 펼친다. 문을 열어 주지 않으려고 하는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남자가 문을 살짝 연 틈을 타 억지로 문을 홱 열자, 후닥닥 무언가가 쏜살같이 튀어 나간다. 남자는 절규한다. “안 돼, 소연아!” 옆집 남자가 혼자 산다고, 무섭게 생겼다고, 집에만 있으니 직업도 없을 거라고, 다래는 함부로 의심한다. 의심에 의심이 더해져 어쩌면 남자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까지 미친다. 하지만 다래가 여자라고 생각한 소연은 고양이였고, 납치가 아닌 보호였다. 집이 직장이기도 한 남자의 직업은 작가다. 출퇴근이 필요 없어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던 거다. 이렇듯 1인 가구 비율이 30%가 넘는 지금도 한국 사회에서 남성 1인 가구는 부정적인 편견에 자주 노출된다. 혼자 사는 남자는 지저분할 거라고, 성격적 결함이 있을 거라고, 폐쇄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이혼남일 거라고 쉽게 의심받는다. ‘정상 가족’의 범주를 확장해가고 있는 지금. 틀림이 아닌 다름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대할까? 의심의 퍼즐이 모두 잘못 끼워 맞춰졌다고 깨달은 다래는 말한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수상하다고 사람을 의심하지 않겠다고. 중학교 교과 연계 1학년 국어 4. 갈등과 성장 1학년 도덕 2. 타인과의 관계 2학년 국어 5. 작품 속 말하는 이와 보는 이 2학년 사회 7. 인구 변화와 인구 문제 3학년 국어 6. 인간의 삶이 반영된 문학과 언어주짓수를 배우고 싶어서 학원에 등록하려 했을 때도 다쳐서 멍들 수 있다고 반대. 클라이밍을 하겠다고 했을 때도 위험하다고 반대. 바로 옆 동 친구네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한다고 했을 때도 반대. 아빠는 나를 지키려는 걸까, 바보로 만들려는 걸까. 다들 날 모르지만, 난 우리 가족을 잘 안다. 나는 사실 처음 보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비교적 잘 파악하는 편이다.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재능이 있으니까. 그 재능은 아주 어릴 때부터 타고난 것이다. 사람의 물건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는 것. 8시 12분. 이사를 오기에는 너무나 늦은 시각이다. 하지만 이삿짐이 분명한 상자들과 캐리어가 안쪽에 놓여 있었다. 반 정도 열린 상자에는 뭔가가 삐죽 나와 있었다. 가늘고 긴 다섯 개의 손가락.
국어시간에 설화읽기 2
휴머니스트 / 신동흔 엮음 / 2016.01.18
20,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신동흔 엮음
오랫동안 대학에서 구비문학을 연구해 온 신동흔 교수를 비롯한 여러 연구자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지 조사를 통해 직접 채록한 구비 설화들을 가려뽑아 엮은 책이다. 2권에는 교훈과 감동, 그리고 해학과 웃음이 넘치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야기, 인생의 우여곡절을 담은 이야기,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풍자와 해학이 담긴 이야기, 엉뚱하고 재미있고 웃긴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책 뒤에 붙은 CD에 직접 채록한 원전 설화들도 담아 놓았다.머리말 일러두기 제1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내 복에 산다 1 _신씨 내 복에 산다 2 _홍봉남 앉은뱅이와 장님의 발복 _홍봉남 형제와 금덩이와 산신령 _정달훈 상주는 노래하고 여승은 춤추고 _이학규 이웃집 처녀 종아리 친 도령 _리석노 정의를 지킨 김백옥 _박철규 어사 박문수의 아저씨 된 백정 _조일운 제2부. 이야기 속의 인생사 우여곡절 굶어죽을 관상을 가진 아이 _박종문 짚신 삼아서 서울로 간 아들 _신설용 도둑 만나서 발복한 사람 _이종부 강태공과 엎질러진 물 _윤중례 목신 배반한 나무꾼의 종말 _윤중례 원혼을 만난 머슴의 인생역전 _박철규 재가한 아내와 전쟁에서 살아 온 남편 _박철규 제3부. 삶을 밝혀 주는 지혜의 빛 아버지의 유언 _신영숙 어린 신랑의 헤아림 _이금순 신랑을 고른 지혜로운 딸 _리석노 아버지 잘못을 감싼 딸 _이종부 아버지 살린 지혜로운 아들 _이금순 먹여 주고 입혀 주고 재워 주고 _윤중례 소리개 연과 뺑뺑이 연 _노재의 남편 불효 고친 효부 _노재의 동생 개심시킨 형 _박철규 제4부. 풍자와 해학 사이 곧 죽어도 문자 쓰는 사람 _리석노 거짓 부고에 거짓 울음 _박란엽 차고지식과 약삭빠른 손님 _이금순 ‘내일 돈 갚는다’는 차용증 _윤중례 엉터리 경 읽기로 잡은 도둑 _노재의 선조 대왕과 한음의 해학 _김병학 이항복과 부인의 재치 _서정목 오성에게 골탕 먹은 한음 _권병희 봉이 김선달과 서울 기생 _한득상 암행어서 골려 먹은 건달 _봉원호 제5부. 어제도 오늘도 웃음은 죄가 없다 바보 신랑 _이금순 바보 사위와 북어 대가리 _임춘자 방귀쟁이 며느리 _한정숙 정신없는 세 사람 _이금순 건망증 심한 사람 _이금순 게으름뱅이 이야기 _김병학 거짓말 세 마디 _이희자 허 서방의 허세 _노인호 ‘이랴’ 소리의 유래 _노재의 내 이름은 홍대권 _김한유 깊이 읽기 구연자 소개《국어시간에 설화읽기 1, 2》는 오랫동안 대학에서 구비문학을 연구해 온 신동흔 교수를 비롯한 여러 연구자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지 조사를 통해 직접 채록한 구비 설화들을 가려뽑아 엮은 책이다. 우리가 흔히 책에서 접했던 옛이야기나 전래동화는 구비 전승된 설화를 정제된 언어로 각색한 것이다. 이야기판에서 실제로 구연되는 설화는 청자와 상호 소통하며 몸짓, 손짓, 표정 같은 비언어적인 요소들이 더해져 한결 생생하고 흥미롭다. 각색된 텍스트가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살아 있는 이야기. 이것이 설화의 매력이고 본모습이다. 또한 그 이야기들 속에는 옛사람들의 삶과 문화, 정서와 가치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전국의 이야기판에서 길어 올린,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진짜 설화’를 만나 보자. 설화 체험 기회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오늘날의 청소년에게 구비 설화가 지닌 재미와 가치를 느끼게 해 줄 뿐 아니라, 인간 세상에 대한 다양하고도 충만한 간접 체험이 될 것이다. 1권에는 특이한 보물에 얽힌 이야기, 별세계 공간과 관련된 이야기, 변신 또는 둔갑하는 이야기, 낯설고 강하고 무서운 존재에 대한 이야기, 특별하고 신기한 재주를 지닌 인물에 대한 이야기 등을 실었다. 2권에는 교훈과 감동, 그리고 해학과 웃음이 넘치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야기, 인생의 우여곡절을 담은 이야기,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풍자와 해학이 담긴 이야기, 엉뚱하고 재미있고 웃긴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책 뒤에 붙은 CD에 직접 채록한 원전 설화들도 담아 놓았다.
아비투어 철학 논술 2 (초급편)
자음과모음 / 육혜원 외 지음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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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철학,종교육혜원 외 지음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시리즈를 토대로 구성된 <아비투어 철학 논술> 시리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명문 대학 논술 고사의 예시 문항과 독일의 아비투어 형식을 접목한 논술 학습서로서 총 10권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 국내 명문 대학의 논술 고사 논제를 심층 분석하고 각각의 문제에 적용하였으며, 주요 개념 및 배경 지식을 추가하였다.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들에게 철학을 보다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고대의 플라톤부터 현대의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철학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의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1권 001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002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003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004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 005 맹자가 들려주는 대장부 이야기 006 칸트가 들려주는 순수이성비판 이야기 007 이이가 들려주는 이통 기국 이야기 008 홉스가 들려주는 리바이어던 이야기 009 공자가 들려주는 인 이야기 010 정약용이 들려주는 경학 이야기 2권 011 소크라테스가 들려주는 지혜 이야기 012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야기 013 왕수인이 들려주는 양지 이야기 014 헤겔이 들려주는 정신 이야기 015 그람시가 들려주는 헤게모니 이야기 016 프로이트가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 017 묵자가 들려주는 겸애 이야기 018 니체가 들려주는 슈퍼맨 이야기 019 예수가 들려주는 십자가 이야기 020 뒤르켕이 들려주는 자살론 이야기 3권 21 밀이 들려주는 자유주의 이야기 22 토마스 아퀴나스가 들려주는 신앙 이야기 23 퇴계 이황이 들려주는 경 이야기 24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의심 이야기 25 로크가 들려주는 타불라라사 이야기 26 한비자가 들려주는 상과 벌 이야기 27 제논이 들려주는 논리 이야기 28 아우구스티누스가 들려주는 신의 사랑 이야기 29 주희가 들려주는 성리학 이야기 30 순자가 들려주는 마음 닦는 이야기 4권 31 모택동이 들려주는 건국 이야기 32 루소가 들려주는 교육 이야기 33 가다머가 들려주는 선입견 이야기 34 비트겐슈타인이 들려주는 언어 이야기 35 막스 베버가 들려주는 카리스마 이야기 36 키르케고르가 들려주는 죽음에 이르는 병 이야기 37 노자가 들려주는 도 이야기 38 쇼펜하우어가 들려주는 의지 이야기 39 복희씨가 들려주는 주역 이야기 40 토크빌이 들려주는 민주주의 이야기 5권 041 에리히 프롬이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 042 애덤 스미스가 들려주는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 043 탈레스가 들려주는 아르케 이야기 044 토머스 쿤이 들려주는 패러다임 이야기 045 박지원이 들려주는 이용후생 이야기 046 사르트르가 들려주는 실존 이야기 047 베이컨이 들려주는 우상 이야기 048 신채호가 들려주는 자강론 이야기 049 콩트가 들려주는 실증주의 이야기 050 고봉 기대승이 들려주는 사단칠정 이야기 6권 051 마호메트가 들려주는 평화 이야기 052 데리다가 들려주는 해체 이야기 053 리쾨르가 들려주는 해석 이야기 054 흄이 들려주는 원인과 결과 이야기 055 맥루한이 들려주는 미디어 이야기 056 장자가 들려주는 달인 이야기 057 화이트헤드가 들려주는 과정 이야기 058 주돈이가 들려주는 태극 이야기 059 듀이가 들려주는 실용주의 이야기 060 존 롤즈가 들려주는 정의 이야기 7권 061 스피노자가 들려주는 윤리 이야기 062 파스칼이 들려주는 갈대 이야기 063 포이어바흐가 들려주는 인간 이야기 064 오캄이 들려주는 면도날 이야기 065 피터 싱어가 들려주는 동물 해방 이야기 066 베르그송이 들려주는 삶 이야기 067 공손룡이 들려주는 이름 이야기 068 융이 들려주는 콤플렉스 이야기 069 러셀이 들려주는 지식 이야기 070 에피쿠로스가 들려주는 쾌락 이야기 8권 071 하이데거가 들려주는 존재 이야기 072 발터 벤야민이 들려주는 복제 이야기 073 하버마스가 들려주는 의사소통 이야기 074 레오 스트라우스가 들려주는 정치 이야기 075 한스 요나스가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 076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 077 박은식이 들려주는 진아 이야기 078 딜타이가 들려주는 이해 이야기 079 자크 라캉이 들려주는 욕망 이야기 080 유성룡이 들려주는 징비록 이야기 9권 81 강유위가 들려주는 대동 이야기 82 후설이 들려주는 현상 이야기 83 E. H. 카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84 서경덕이 들려주는 기 이야기 85 사임당이 들려주는 효행과 예술 이야기 86 피타고라스가 들려주는 수 이야기 87 카시러가 들려주는 상징 이야기 88 김시습이 들려주는 유불도 이야기 89 버클리가 들려주는 관념 이야기 90 아도르노가 들려주는 예술 이야기 10권 091 김정희 들려주는 실사구시 이야기 092 마르틴 부버가 들려주는 만남 이야기 093 마키아벨리가 들려주는 군주론 이야기 094 라이프니츠가 들려주는 모나드 이야기 095 원효가 들려주는 한마음 이야기 096 켈젠이 들려주는 법 이야기 097 루터가 들려주는 죄와 용서 이야기 098 석가모니가 들려주는 해탈 이야기 099 칼 포퍼가 들려주는 열린사회 이야기 100 마르크스가 들려주는 자본론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로 개념과 원리를 알았다면 아비투어 철학 노트로 논술 시험에 대비하자! ■ 『아비투어 철학 논술(초급편)』이란? ‘아비투어’란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대학 입학 자격 고사로,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 담당자가 통합 교과형 논술 고사를 만들 때 참고한 세계 최고의 논술 고사이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전 100권)』시리즈를 토대로 구성된『아비투어 철학 논술 (초급편)』시리즈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명문 대학 논술 고사의 예시 문항과 독일의 아비투어 형식을 접목한 논술 학습서로서 총 10권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 특히 초등학생ㆍ중학생ㆍ고등학생들에게 철학을 보다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기획된『아비투어 철학 논술 (초급편)』시리즈는 국내 명문 대학의 논술 고사 논제를 심층 분석하고 각각의 문제에 적용하였으며, 주요 개념 및 배경 지식을 추가하였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고대의 플라톤부터 현대의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철학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의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 『아비투어 철학 논술(초급편)』의 특징과 장점 1.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 대학 기출 문제 유형에 맞추었다! - 국내 명문 대학 논술 고사 예시 문항과 독일의 아비투어 형식을 접목 - 각각의 유형을 집중 분석하여 효과를 극대화시킨 유일한 학습서! 2. 논술 고사 출제 경험이 풍부한 집필진 - 국내외 유명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석.박사들이 집필 - 교육 현장에서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의 검증 - 이론과 현장 교육을 포괄한 전문성이 극대화된 집필진 3. 논술 고사의 대학별.유형별 논제 구성 - 국내 명문 대학의 논술 고사 논제를 심층 분석하고 각각의 문제에 적용 - 단계별 학습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주요 개념 및 배경 지식 추가 4. 교과서에 나오는 철학자와 사상을 총망라! - 교과서에 수록된 모든 철학자와 철학 사상을 총정리 - 내신 등급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통합 교과서형 학습서!


건강한 어른은 어디에 있나요?
북랩 / 박한나 (지은이)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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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청소년 자기관리박한나 (지은이)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삶의 지표와 희망이 되어 주길 바라며 청소년 상담가이자 청소년 대모가 들려주는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프롤로그 1부 오늘도 어김없이 시끄럽다 아이들은 어떤 어른들을 좋아할까? 살아 있는 사춘기의 밤(Night of the Living Youth) 코로나19 랩소디 소년 재판과 수강명령 교육 신앙을 가진 아이들의 사춘기 아무것도 모르는 아줌마가 청소년의 대모가 되다 길거리 새벽 기도에서 도시의 중심으로… 더 깊은 내면을 향한 관심 아무 연고도 없는 동탄으로 불법 도박에서 성매매까지 광란의 질주 Second Chance 선을 지키는 교육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세상을 거슬러 올라가고 싶은 아이들 미성숙한 아이들, 미성숙한 부모 뜻밖의 여정(Unexpected Journey) 2부 기회가 필요한 아이들 피해자들의 이야기 미혼모 아이들의 이야기 애착 손상 건강한 어른? 감사한 것 문제의 근원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다 10대의 어떤 연애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모두의 성교육 아름다운성교육연구소 이야기 성범죄 가해 부모 성교육 부모 성교육 에필로그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삶의 지표와 희망이 되어 주길 바라며 청소년 상담가이자 청소년 대모가 들려주는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사람들이 묻는다, 위기 청소년을 대하기 힘들지 않냐고. 그럼에도 우리 아이들을 만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아무리 철 없이 행동을 하더라도 아이들의 순수함을 믿기 때문이다. 두 번째, 때 묻지 않은 가능성과 무한한 잠재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건강한 어른들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건강한 어른을 만나고 싶어 한다. “건강한 어른이 어디에 있나요?” 하고 묻는다. 자신들을 망가뜨려 놓는 것은 어른들이라고 말한다. 자신들을 정중히 인격적으로 대해 주는 어른을 찾는다. 아이들은 건강한 어른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게 여기는 것도 당연하다. 아직 건강한 어른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지 아이들 주위에 건강한 어른이 없다는 것이 늘 마음 아플 뿐이다. 이제 우리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아이들이 신뢰하는 어른으로 변화해야 할 것이다.세상의 모든 부모들이여, 아이들의 문제는 부모가 1차, 2차 가해자라는 것을 잊지 말라.지금이라도 우리 가정의 문제는 무엇인지, 자녀와의 관계는 어떤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라. 아이를 상담센터나 정신과에 데리고 가는 경우도 있다. 아이의 문제를 상담을 통해 빨리 해결하겠다는 의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문제는 부모가 아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거나 사춘기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시작한다.사춘기에 왕성해지는 각종 호르몬의 영향과 심리적으로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아줌마 사역자다 보니 나를 보는 다양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 선입견들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지루하지 않게 사역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아이들은 점점 정착해 갔고, 리더를 세우고 리트릿도 진행했다. 아이들은 공부에게 지친 마음을 말씀과 찬양과 기도로 위로받았다.


삼국지
리베르 / 나관중 (지은이), 리베르 편집부 (옮긴이)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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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청소년 문학나관중 (지은이), 리베르 편집부 (옮긴이)
우리는 삼국지에서 나온 출사표, 도원결의, 파죽지세, 읍참마속 등의 고사성어를 친근하게 사용하고 있고, 주변 사람을 평가할 때 조조나 유비, 제갈량, 관우, 장비 등에 비교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삼국지를 책으로 직접 읽은 사람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가 않다. 특히 하루하루 시간에 쫓기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많은 분량을 소화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를 안타깝게 여겨 원본의 5분의 1 분량으로 과감하게 줄여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를 발간하게 되었다.제1장 흔들리는 제국 황건적의 난 도원결의 황건적 토벌 권력투쟁 동탁의 권력 장악 동탁과 연합군의 전쟁 불타는 낙양성 연합군의 내분 제2장 길 잃은 영웅들의 싸움 동탁의 최후 대군을 얻은 조조 서주성을 얻은 유비 풍운아 유비에게로 조조의 권력 장악 소패왕 손책 의리 없는 여포, 쫓겨나는 유비 황제를 자칭한 원술에 대한 협공 여포의 최후 제3장 물속으로 숨은 용 영웅 대 영웅 서주로 돌아온 유비 서주성 함락 하북의 두 장수를 베어 은혜를 갚다 다섯 관문을 지나며 여섯 장수를 베다 다시 피는 도원의 결의 손책의 최후와 손권의 등장 제4장 천하를 가르는 대전 관도대전 원소의 멸망 복룡과 봉추 삼고초려 밀려드는 조조의 대군 장판교의 조운과 장비 손권을 일깨우는 공명 적으로부터 화살을 얻다 공명, 동남풍을 일으키다 적벽대전 제5장 천하는 삼국으로 싸우지 않고 형주 땅을 얻은 유비 주유의 최후 조조와 마초의 대결 서천을 향하여 피지 못하고 떨어진 봉(鳳) 서천을 얻은 유비 칼 하나에 의지해 적진으로 가는 관우 복황후를 때려죽이는 조조 그래도 충신은 남아있다 불붙은 한중 쟁탈전 한중을 얻은 유비 제6장 소열황제 유비 솟아오르는 형주의 불길 관우의 죽음 조조의 죽음 유비, 황제가 되다 유비의 죽음 촉(蜀)․오(吳) 동맹 공명의 남만 정벌 제7장 오장원을 적시는 눈물 출사표 사마의의 복귀 울며 마속을 베다 다시 일어서는 공명 포기할 수 없는 중원정벌 큰 뜻은 하늘에 달려있도다 오장원에 떨어진 별 제8장 삼국통일 폐위된 위의 천자 촉의 멸망 진(晋)제국 건설과 삼국통일우리말처럼 읽히는 유려한 문장으로 재탄생한 세계문학! 우리는 삼국지에서 나온 출사표, 도원결의, 파죽지세, 읍참마속 등의 고사성어를 친근하게 사용하고 있고, 주변 사람을 평가할 때 조조나 유비, 제갈량, 관우, 장비 등에 비교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삼국지를 책으로 직접 읽은 사람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가 않다. 특히 하루하루 시간에 쫓기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많은 분량을 소화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를 안타깝게 여겨 원본의 5분의 1 분량으로 과감하게 줄여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를 발간하게 되었다. 큰 줄기를 잘라 먹지 않으면서도 역사를 가르는 중요한 사건에 대해서는 읽는 이로 하여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부의 이동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신지나, 김재남, 민준홍 (지은이)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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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청소년 정치,경제신지나, 김재남, 민준홍 (지은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이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져오면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부(富)’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청소년들의 눈높이 맞춰 설명한다. 농업사회의 근면성과 제조업 시대의 노동력이 가장 가치 있던 시대는 저물고 ICT를 기반으로 한 ‘지능정보사회’가 펼쳐지며 부를 축적하는 방식, 돈을 버는 방식,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직업의 모습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일런 머스크가 어떻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발견해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 알아보며, 10년 후 직업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예측 어려운 미래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금맥’을 찾아낼 수 있는 현명한 눈을 길러주고 있다.머리말미래에 우리는 어떻게 부를 쌓을까? Chapter 1. ‘부’란 무엇인가? 모두가 원하는 ‘부’란 무엇인가 부에 대한 세 가지 오해 왜 10대는 미리 준비해야 할까? :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 ‘부’ Chapter 2. 부의 역사와 의미 역사적 격변기와 부의 의미 부의 지역적 이동 화폐의 역사 Chapter 3. ICT가 가져온 미래 ‘부’의 변화 ICT가 바꾸어가는 가치의 기준 ICT로 인해 변화하는 게임의 룰 4차 산업혁명 시대, ICT를 활용한 ‘돈 벌기’ ICT 시대, 새로운 ‘부’의 탄생 Chapter 4. 4차 산업혁명 시대, ‘행복한 부자’ 되기 ICT를 알면 보이는 돈의 흐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는 누구일까? ‘부’와 진정한 행복의 의미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착한 기업’ [더 읽을거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자들 참고문헌 및 출처10대가 지금부터 알아야 할 10년 후 행복한 부자로 살아가는 방법 “로봇과 경쟁하는 인공지능 시대, 게임의 룰이 바뀌면 돈을 버는 방법도, 부자가 되는 길도 달라진다!” “10년 뒤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어느 곳에 돈이 몰리고 일거리가 만들어질까?” “미래에는 어떤 사람들이 ‘부(富)’를 쌓게 될까?” ≪미래 부의 이동≫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이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져오면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부(富)’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청소년들의 눈높이 맞춰 설명한다. 농업사회의 근면성과 제조업 시대의 노동력이 가장 가치 있던 시대는 저물고 ICT를 기반으로 한 ‘지능정보사회’가 펼쳐지며 부를 축적하는 방식, 돈을 버는 방식,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직업의 모습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일런 머스크가 어떻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발견해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 알아보며, 10년 후 직업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예측 어려운 미래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금맥’을 찾아낼 수 있는 현명한 눈을 길러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富)’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로 흘러갈까?” 금속화폐의 탄생부터 비트코인의 등장까지… 지금 이 시대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경제 교실 최근 매스컴에서 연일 화제가 되며 우리 사회를 들썩이게 만든 ‘비트코인’ 열풍! 과연 청소년들에게 손에 잡히지 않는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의 등장배경과 그 뜨거웠던 열기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또, 다가올 미래에는 현금이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르며, 인공지능과 ICT 기술이 ‘돈’의 개념과 흐름을 바꾸어놓는다는 것을 어떻게 하면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미래 부의 이동≫ 저자들은 문명의 발전에 따라 화폐와 거래 방식이 변화되어 왔음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풀이했다. 특히나 제4차 산업혁명에 다다른 오늘날 ICT 기술이 새로운 ‘부(富)’의 흐름을 만들어낸다는 것에 집중하였다. ‘대변혁’이라 할 수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빠른 속도로 우리 삶을 바꾸고 있으며, 직업의 형태와 ‘부(富)’를 축적하는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부(富)’의 개념이 고정적인 것이 아닌, 시대의 요구에 따라 유동적인 것임을 설명하며 비트코인에 사람들이 열광한 이유를 청소년들이 유추해볼 수 있도록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데이터’가 21세기 석유라고?” ICT 전문가들과 함께 따라가보는 미래 ‘부(富)’의 이동 인류사와 함께해온 ‘부(富)’의 궤적을 그리기 위해 저자들은 화폐의 탄생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초의 거래 방식이었던 물물교환부터 금속 화폐와 지폐, 신용카드, 그리고 최근의 가상화폐 등장까지 화폐의 역사를 차근차근 따라가며 청소년을 위한 기초 지식을 쌓았다. 근대적 개념에서는 123차 산업혁명에 따라 부의 개념과 요소, 부를 창출하는 기폭제가 달라져 왔음을 설명했다. 오래전 농업이 주가 되었던 농업사회에서는 사람의 노동력과 땅이 가치를 창출하는 가장 근본적인 생산요소였다. 18세기 중엽 1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가치의 무게중심이 점점 ‘자본’으로 이동하였다. 2차 산업혁명으로 대량 생산의 기반이 갖춰지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자본주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후 인터넷을 비롯한 혁신적인 통신망 발전은 3차 산업혁명과 함께 또 한 번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 전 세계 부(富)를 독차지하며 20세기를 풍미하던 석유회사들이 저물고, 21세기에 들어서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페이스북 같은 IT 기업들이 새로운 일인자로 급부상했다.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가는 세상은 ‘지능정보사회’로 고도화된 정보통신기술 위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이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다. 이 책의 저자들은 지능정보사회에서 ‘부’를 창출하는 요소로 ‘데이터’를 꼽는다. 농업사회에서 땅을 많이 가진 사람이 ‘만석꾼’이라 불리며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지능정보사회에서는 데이터를 누가 가장 잘 활용하느냐가 ‘부’를 얻는 기준이 될 것이다.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한 가능성을 발견해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자들 저자들은 청소년들에게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일런 머스크를 소개하며, 그들은 공통적으로 IT 지식에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결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낸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낯선 환경에서 기회의 ‘부’를 창출해내는 ‘뉴 웰스 체이서(New Wealth Chaser)’이기도 하다. 큰 자본 없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게 가능한 신흥 재벌들이 등장한 것이다. 청소년들이 이러한 혁신적인 기업가들에게서 배울 점은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내는 능력’이다. 부모님 세대에서나 통했던 부를 축적하는 방식, 생계를 유지하는 방식들이 로봇과 필연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인공지능시대에는 유효하지 않기 때문. 지금부터 청소년들은 시대의 흐름을 잘 읽으며 인공지능 시대에는 어떠한 가능성과 새로운 기회 요소들이 숨어 있는지 미리 탐색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인공지능은 하지 못하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미래 사회에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진정한 ‘부’의 의미를 스스로 정립해가며 새로운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가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