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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늘이다
푸른책들 / 이윤희 지음 / 200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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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청소년 문학
이윤희 지음
1894년, 몰락한 양반집 아들 은강이네와 머슴인 솔부엉이, 너무나 가난해 가족 전체가 몰래 밤도망을 간 끝돌이네, 머슴 살던 집을 나와 농민군에 들어간 갑수, 백정이라는 한을 품고 농민군에 가담한 막동이, 은강이 훈장님이었던 전봉준 등 이외에도 농민군임을 자처한 수많은 사람들이 봉기를 일으키고 관군과 대치하게 된다. 청소년을 위한 본격 역사 장편소설로 하늘 아래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동학'의 가르침을 온전히 실현한다. 역사에서 계속해서 소외되고 배제되어 온 목격자들을 통해 1894년 동학농민전쟁 속으로 들어간다. 또한 조선을 차지하려는 일본과 청나라, 그에 빌붙은 양반, 신식 무기로 무장한 관군, 일본군과 싸우며 '사람답게' 살기 위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농민군의 투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비석까기 마슴방의 이야기 장수 가자,고부 관아로! 아버지와 아들 우리는 달리 갈 곳이 없다 백산 가는 길 어둡다,어둡다,어둡다 어쩌면 너 혼자 간다는 말이냐 세상이 모두를 농민군으로 만들고 산에 들에 진달래가 푸른 보릿대 다시 백산으로 눈물과 피가 땅을 적시니 황토재 싸움 이야기 따순 밥에 고깃국 칼노래 아,가슴이 뛴다 황룡천 싸움 송덕비의 사연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한 뿌리,다른 가지 전주 성문도 활짝 열리고 흔들리는 사람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을 휴전 참말로 달라질 거나 집강소에 억울한 일을…… 혼례식 청나라와 일본 폭풍전야 대추야 열려라 꿈결 같은 세상 고향으로 돌아가다 채울 수 없는 그리움 노래하고 싶다 옛날에 옛날에 반보기 백양사에서 모래밭에 형제를 묻고 굵은 장대비 놓쳐 버린 꿈길 가 보세 가 보세 경상도에서,강원도에서,황해도에서 가을 강 언덕에 달이 뜨고 우리의 적은 누구인가 너는 어찌 하겠느냐 발고 한울님은 어디에 살아서 만나리라 피로 적신 자작고개 공주로,공주로 진격하라 아,우금고개! 골육이 상전하니 마지막 폭탄 소의 눈물 덫에 걸리다 깊어 가는 밤 앞으로 앞으로 내 피를 뿌리리라 작가의 말 역사소설을 통한 구원 ‘역사’를 재해석하는 방법 중 하나인 ‘소설’은 현재의 나와 과거의 누군가를 비교하며 지금의 ‘나’를 반추해 볼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다. 또한 어떤 혁명적 사건이 개입될 경우, 우리는 자기 안에서만 머물러 있지 않고 ‘나’를 넘어서는 ‘타인’을 향한 평화나 인권, 반전 등의 의식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역사의식은 소설이라는 형식을 만났을 때 감동과 깨달음과 선한 분노와 당연한 모멸감 등 독자를 문학과 역사의 결합이라는 상상력의 세계로 초대해 시대를 뛰어넘는 ‘역사’의 호소에 사로잡히게 한다. 이런 의미에서 작가는 문학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으며 그 작가가 쓴 문학 작품을 읽고 그 속으로 들어간 독자가 있을 때에만 진정한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사르트르의 말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민중이 주축이 되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으킨 일대 사건으로 ‘동학농민운동’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혁명이 피비린내 나는 실패로 끝이 났지만 실은 역사라는 큰 맥락으로 봤을 때 일보 전진하는 발판을 마련해 준 대성공이었음을 누구 하나 부정하진 못할 것이다. 백정도, 서자도, 농민도, 몰락한 양반도 들고일어나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접장’이라는 평등한 호칭을 달고 그들도 ‘인간’임을 외치며 자발적으로 투쟁했던 1894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1년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실패한 혁명’이 왜 필요한가? 10여 년 전에 초판이 발간되었으나, 탁월한 작품임에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오래 가려져 있다가 푸른책들에서 개정판으로 되살려 낸 이윤희의 『네가 하늘이다』는 이런 질문에 훌륭한 대답이 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본격 역사 장편소설인 『네가 하늘이다』는 하늘 아래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동학’의 가르침을 온전히 실현한 수작이다. 역사에서 계속해서 소외되고 배제되어 온 어린 목격자들의 입과 눈을 통해 1894년 동학농민전쟁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들이 관찰하고 경험한 ‘동학농민전쟁’은 전면에 드러나는 영웅담이 아닌,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스러져간 농민군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주고 있다. 잘 짜인 구성과 많은 인물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사투리의 재현은 읽는 맛을 더하며 1800여 매에 달하는,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긴 호흡이지만 강한 흡인력으로 금세 읽히는 작품이다. 조선이 대내외적으로 심한 혼란기에 빠져 있던 19세기 말, 역사의 진정한 주체로 등장한 농민군들의 처절한 삶과 그들의 너무나 당연한 꿈을 저자 이윤희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입담으로 탁월하게 그려 내고 있다. 저자는 “이 책과의 만남이 무엇이 그들의 간절한 바람을 꺾고 전쟁터로 내몰았는지, 무엇이 사람을 짐승보다 못하게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 정말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람답게,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왜 중요하며 이런 ‘실패한 혁명’이 왜 필요한지, 조상들의 땀과 피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은 이 역사소설을 통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10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신영복 선생이 말한 ‘입장의 동일함’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이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청소년들은 비장한 농민군이 되어 창을 들고 전투지에 서서 ‘사람’이 되기 위해 죽음을 택한 또 다른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주요 내용 - 1894년, 한울님은 어디에…… 1894년, 몰락한 양반집 아들 은강이네와 머슴인 솔부엉이, 너무나 가난해 가족 전체가 몰래 밤도망을 간 끝돌이네, 머슴 살던 집을 나와 농민군에 들어간 갑수, 백정이라는 한을 품고 농민군에 가담한 막동이, 은강이 훈장님이었던 전봉준 등 이외에도 농민군임을 자처한 수많은 사람들이 봉기를 일으키고 관군과 대치하게 된다. 또한 조선을 차지하려는 일본과 청나라, 그에 빌붙은 양반, 신식 무기로 무장한 관군, 일본군과 싸우며 ‘사람답게’ 살기 위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농민군의 투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장대비가 내렸다. 하늘이 낮게 내려앉았다. 주위는 온종일 어두웠다. 축축하고 음습한 공기는 밤이 되자 으스스한 냉기가 돌았다.들리는 것은 빗소리뿐이었다. 농민군들이 나누어 숙소로 정한 점막 주위에서 코 고는 소리, 잠꼬대 소리가 낮게 흘러 나와 빗소리에 스몄다. 번을 서는 보초마저 총을 껴안고 앉은 자리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썰렁한 기운을 잊으려고 다들 막걸리 한 잔씩을 돌려 마신 탓이었다.그 때였다. 갑자기 점막 주위에 수백 개의 그림자가 솟았다."와!"그림자는 단숨에 점막을 둘러쌌다."죽여라!"이회원의 신호를 시작으로 사방에서 총 소리가 터졌다. 농민군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깼다. (441쪽, '경상도에서, 강원도에서, 황해도에서' 중에서)
하와이매쓰 수능수학 2등급 목표학습 공통 + 미적분 (2023년)
하와이컴퍼니주식회사 / 하와이컴퍼니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2.07.11
24,000
하와이컴퍼니주식회사
청소년 학습
하와이컴퍼니수학연구소 (지은이)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
너머학교 / 서의동 (지은이), 김소희 (그림) / 2020.02.15
15,500원 ⟶
13,950원
(10% off)
너머학교
청소년 인문,사회
서의동 (지은이), 김소희 (그림)
통일의 의미와 방안 등 ‘통일론’을 다양한 관점의 풍부한 자료들을 통해 생각해 보는 책이다. 오랫동안 한반도 문제를 취재하고 고민해 온 저자의 안내에 따라 소설과 시, 영화, 인터뷰와 선언문 등에 담긴 통일의 장점과 반대의 근거, 외국의 사례들을 꼼꼼히 비교하며 생각하다 보면 분단 극복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한반도의 영세 중립화라는 구상도 흥미롭다.1부 내가 생각하는 통일 2부 통일하면 이렇게 좋아요 1. 분단에 따른 비용이 사라진다 2. 경제에도 이익이 된다 3. 사회를 더 넓고 풍요롭게 한다 4. 새로운 생각과 문화가 꽃핀다 5. 한반도가 세계 평화의 중심지가 된다 6. ‘무국적’ 재일 코리안들, 굴레에서 벗어난다 3부 통일을 반대한다 1. 전쟁의 상처가 너무 깊다 2. 남북은 이미 통합하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졌다 3. 남남갈등을 극복하기 어렵다 4. 남북의 약자들은 더욱 힘들어진다 5. 주변 강대국들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4부 통일, 어떤 방법이 좋을까 1. 분단을 피한 나라 오스트리아 2. 일관된 화해 협력 정책이 이룬 독일 통일 3. 우리는 어떤 통일을 꿈꿔 왔나 4. 영세 중립국 코스타리카, 스위스와 중립화 통일론 5. 첫 단추는 꿰는 중 5부 평화와 통일을 위한 근육을 키우자 1. 지금 우리 사회, 살 만한가요 2. 북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3 우리 마음속의 분단선을 지우자 6부 미리 써 본 통일 시나리오 더 읽어 볼 책과 자료통일 찬성 vs 통일 반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토론하자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는 통일의 의미와 방안 등 ‘통일론’을 다양한 관점의 풍부한 자료들을 통해 생각해 보는 책이다. 오랫동안 한반도 문제를 취재하고 고민해 온 저자의 안내에 따라 소설과 시, 영화, 인터뷰와 선언문 등에 담긴 통일의 장점과 반대의 근거, 외국의 사례들을 꼼꼼히 비교하며 생각하다 보면 분단 극복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한반도의 영세 중립화라는 구상도 흥미롭다.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는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로 먼저 분단 비용을 든다. 막대한 군사비나 소모적이고 폭력적인 징병제와 군사문화, 경제 구조적 왜곡도 큰 비용이지만, 나 아니면 적이라며 ‘빨갱이’로 규정하고 처벌해 온 역사, 친일·기회주의 세력이 부와 권력을 쥔 ‘정의롭지 못한 상태’도 심각한 비용이라는 점, 통일을 이루어 서로 다른 사상과 문화가 섞이면 관용적이고 풍요로운, 상상력이 넘치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은 새롭다. 반면 통일 반대와 불가론의 근거도 만만치 않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통일을 반대하는 여러 세력이 ‘남남 대결’을 부추기고, 이미 남과 북은 너무 다른 체제이며, 기후 위기와 양극화와 세계화 문제, 로봇과 과학기술 발달로 인한 일자리 문제가 더 시급하며, 주변 강대국이 현상 유지를 원한다는 현실 등 반대의 근거도 꼼꼼하게 살펴본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스위스와 코스타리카 등 외국의 사례를 통해 통일을 이루는 다양한 방안과 중립화라는 비전을 제시하는 이 책은, 정부 교체에 관계없이 일관된 정책을 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 바로 지금, 통일을 토론하자고 설득력 있게 말하고 있다. 함께 잘 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함은 물론이다. 2018년 남북 정상, 북미 정상이 손을 잡고 가까이 온 듯 보이던 화해와 평화는 지금은 멀리서 서성대기만 하는 듯하다. 한반도의 정세를 움직이는 것은 남북, 미국 등 정치인이지만 한국의 정치인을 움직이는 것은 국민이자 유권자인 우리이다. 특히 이번에 참정권을 갖게 된 10대들이 어떤 남북 관계가 바람직하고 어떤 모습으로 통일이 되어야 하는 건지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생각을 가다듬는 데 이 책이 유용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18년 가을에 출간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이다. 통일 찬성 vs 통일 반대 ; 이분법을 넘어서 올해로 분단 75년이 된다. 이제는 한민족이니 통일은 당연히 해야 한다는 시대는 지났다. 젊은 세대 중에서는 절반 이상이 통일보다 평화로운 분단이 더 낫겠다는 의견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는 통일을 하면 왜 이익이 되는지를 현실적인 시선으로 살펴본다. 남북이 경제협력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도 막대하고, 분단으로 인한 비용을 줄여 복지와 미래를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막대한 군사비는 물론이고 아까운 청춘을 군대에서 보내야 하는 징병제, 이산의 고통 등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저자는 분단을 권력 유지에 악용했던 사례와 우리 사회에 만연했던 군사 문화와 나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이고 적대적인 사고방식과 문화가 분단과 남북대결이라는 역사적 조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며, 더 관용적인 사회로 가기 위해서 통일이 필요하다고 설득력 있게 말한다. 그런데 좀 더 심각하고 본질적인 ‘분단 비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치러야 했던 가장 큰 분단 비용은 정의보다 불의, 기회주의가 더 득세한 지난 역사 아닐까요? ……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했던 이들이 분단으로 건국에 참여할 기회를 빼앗긴 반면 친일 세력이 반공 투사로 변신한 뒤 떵떵거리며 살아가는 ‘정의롭지 못한 상태’는 한국 사회에 두고두고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31~32쪽에서) 경제 협력으로 남북 모두 잘 살 수 있게 되고 전 세계에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한 데 이어 저자는 통일을 반대하는 의견도 꼼꼼하게 살펴본다. 남한과 북한 사회는 깊은 전쟁의 상처를 갖고 있으며 남북이 너무 이질적으로 변했고 북한 체제는 세습독재사회라서 반대한다 등 다양한 반대를 차분히 따져본다. 또한 장강명 작가가 주장하듯 분단보다는 기후 변화나 글로벌 기업의 세금 회피, 로봇 등장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같은 문제들이 앞으로 우리 삶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통일보다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더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 있다. 한편 주변 강대국들이 통일보다는 현상유지를 더 원하는 것도 통일을 불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다. 평화롭게 지내는 이웃나라 정도의 사이를 유지하기만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홍콩, 중국과 대만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평화로운 공존조차 매우 어렵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처럼 통일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근거들을 곰곰이 비교하며 생각하다 보면 통일에 대한 생각이 탄탄히 다져질 것이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배우는 통일의 방법 ; 중립화라는 길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는 다양한 외국의 사례를 깊이 있게 살펴보면서 한반도의 영세 중립화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오스트리아는 제2차 세계 대전 패전국으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소련 등 연합국에 의해 분할 통치를 받았다. 즉 광복 후 우리와 비슷한 처지였다. 이념이 달랐던 오스트리아의 여러 정치 세력은 타협하여 연합 정부를 꾸렸고, 10년 동안 꾸준히 ‘중립화’를 외치며 그를 위해 노력한 결과 마침내 10년 후에는 통일 독립을 이룰 수 있었다. 최인훈 작가는 이 교훈을 소설 『총독의 소리』에 담아 우리도 그 길로 가야 한다고 설득력 있게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독일 통일 과정도 살펴본다. 남북과는 달리 서로 전쟁을 치루지 않았지만 냉전 시기에는 크게 대립했던 서독과 동독은 편지나 인적 교류를 그치지 않았다. 특히 빌리 브란트가 펼친 ‘신동방정책’을 정부가 바뀌었어도 꾸준히 추진했고, 18년간 외무장관을 한스 디트리히 겐셔가 맡으며 일관된 정책을 폈다는 점, 그리고 서독 사회의 개혁 노력이 매우 중요했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동독 주민들이 마음을 연 것은 관용과 공존, 포용의 가치를 가꿔 온 서독 체제의 매력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나치 잔재 청산과 권위주의 타파를 목적으로 일어난 ‘68혁명’을 고비로 서독은 사회적 시장 경제와 복지 지향적 자본주의 색채를 강화했습니다. 회사 경영에 노동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든 협조적 노사 관계에서 보듯, 사회 시스템 전반이 협력과 공존을 지향합니다. (146~147쪽) 또 하나 꼭 짚어야 할 점은 동독 주민들이 독재자를 물리치고 자발적으로 통일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통일 당시 독일에 유학 중이던 중앙대 김누리 교수의 경험과 연구를 인용하며 동독 주민의 의지를 강조하는 저자는 북한에서 급변 사태가 일어나면 통일로 이어질 거라는 생각이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한다. 주권 국가인 북한에 비상사태가 나면 유엔군이나 중국이 개입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군부 세력이 반체제 군벌이 되어 내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통일 대박론’은 실제로는 북한을 자극하고 분단을 고착화하는 것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모두에게 더 나은 사회와 삶을 위하여 이렇게 통일 찬반론과 외국의 사례를 살펴본 『다음 세대를 위한 통일 안내서』는 여러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특히 중립화라는 새로운 방안을 상상해 보자고 한다. 얼핏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고종과 해방 직후 여러 정치인,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학자들도 중립화는 여러 세력으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정세가 안정화될 수 있는 유력한 방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교착 국면에 있는 북핵 문제를 남북 연합과 연결시키자는 백낙청 선생의 주장도 자세히 살펴본다. 또한 통일은 우리 사회와 정치의 변화와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온 대부분의 탈북인들은 한국 사회의 차별과 냉대에 힘들어 하다가 탈남을 하거나 가슴 아프게도 극단적인 결말을 맺기도 한다. 이런 차가운 시선의 배경에는 분단으로 야기된 ‘정의롭지 못한 상태’가 배경에 있음을 주장하는 저자는 “우리 사회가 근본부터 달라져 좋은 사회가 되지 않는다면 설사 통일이 된다고 해도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렇게 분단 극복과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드는 것은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 어느 고리부터 풀어나갈 것인지 궁리하고 토론하며 합의를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을 바로 지금, 미래의 주인공인 십대들이 먼저 시작하자고 힘주어 말한다.소설가 장강명은 통일을 절대 목표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남북에 사는 주민들이 ‘좋은 삶’을 누리는 것이 목적이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 데 통일이 필요하다면 선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여깁니다. 먼저 한반도에서 전쟁 같은 급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평화운동가 정욱식 평화테트워크 대표는 주변국의 영향력이 큰 한반도 정세를 감안한다면 ‘평화로운 분단’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분단 상태에서도 안정적이고 평화로움을 유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한반도 상황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분단 상태로도 북한에 여행을 가거나 북한과 교류할 수는 있지만, 항구적인 평화는 통일 없이 이룰 수 없습니다. 깨지기 쉬운 평화가 아니라 궁극적인 평화를 이루는 방법이 바로 통일입니다.” 통일되면 중도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이 설 자리가 넓어질 것입니다. 단에 치우친 사람들보다 중도파들이 많아지면 사회도 삐죽거리지 않고 부드러워질 것입니다. 어려운 정치 사회적 문제를 결정하기도 지금보다는 쉬워질 것입니다. 토론이 극단으로 흐르지 않고 양보하는 문화도 생겨날 것입니다. 고정 관념이나 특정한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실사구시’의 합리성을 갖게 된다면 소모적 정쟁도 줄어들게 되겠죠.
쌈룡학원
나무를심는사람들 / 채록희 (지은이)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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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채록희 (지은이)
육체와 영혼을 잇는 혼줄이 우주의 별과 이어져 에너지를 받는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중2의 위태로운 감정과 사설학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미스터리한 사건들, 거기에 주인공 아미 엄마의 숨겨진 반전 과거까지 오싹하면서도 흥미로운 사건들로 가득한 작품이다. 작가는 결손가정의 삐딱한 시선을 가진 중2 아미와 그 친구들을 통해 입시로 인한 청소년 자살, 가족해체, 환경파괴와 같은 현실의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문체를 통해 한국형 스피리추얼 호러판타지라는 새로운 형태의 장르를 탄생시켰다. 중2 독고 아미는 인도 별점집을 운영하는 엄마 때문에 '점쟁이'라고 놀림을 받고, 자신을 괴롭히는 학교 삼족오 일당에게 주먹을 날리다가 둘로 쪼개져 버린다. 순식간에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혼란스러워하던 아미는 해리 포터의 해그리드를 연상시키는 털보 거인 비마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고, 미스터리한 쌈룡학원에서 살게 된다. 하룻밤 새 학원 지붕 위에 인공암장이 만들어지고, 피처럼 붉은 모래가 깔린 옥상에서 그보다 더 진한 새빨간 주스를 마시며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하는 그곳. 게다가 아무도 들어가 본 적 없는 3층엔 영재들을 위한 심야특별반이 운영된다는 소문도 돈다. 공중부양은 기본이고, 몸에 날개라도 달린 듯 땅을 접어 다니는 쌈룡의 수상한 일타 강사들로부터 아미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산악인 아빠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프롤로그 9 1장 | 산, 별, 그리고 나 11 2장 | 나는 누구, 여긴 어디? 27 3장 | 웨딩홀의 털보와 똥 머리, 그리고 은발신사 47 4장 | 사랑과 우정의 쌈룡학원 70 5장 | 가깝고도 먼 엄마 96 6장 | 다시 꿈꾸는 시간 123 7장 | 첫 수업 138 8장 | 고통받는 살과 먼지들 160 9장 | 태양의 파쿠르 184 10장 | 3층의 존재들 207 11장 | 학교야, 이젠 안녕! 235 12장 | 신성한 산, 데발라야 255 에필로그 279 작가의 말 285수상한 일타 강사들과 무서운 중2들이 뭉쳤다? K스피리추얼 호러판타지 탄생!! 중2 독고 아미는 인도 별점집을 운영하는 엄마 때문에 ‘점쟁이’라고 놀림을 받고, 자신을 괴롭히는 학교 삼족오 일당에게 주먹을 날리다가 둘로 쪼개져 버린다. 순식간에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혼란스러워하던 아미는 해리 포터의 해그리드를 연상시키는 털보 거인 비마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고, 미스터리한 쌈룡학원에서 살게 된다. 하룻밤 새 학원 지붕 위에 인공암장이 만들어지고, 피처럼 붉은 모래가 깔린 옥상에서 그보다 더 진한 새빨간 주스를 마시며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하는 그곳. 게다가 아무도 들어가 본 적 없는 3층엔 영재들을 위한 심야특별반이 운영된다는 소문도 돈다. 공중부양은 기본이고, 몸에 날개라도 달린 듯 땅을 접어 다니는 쌈룡의 수상한 일타 강사들로부터 아미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산악인 아빠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쌈룡학원』은 육체와 영혼을 잇는 혼줄이 우주의 별과 이어져 에너지를 받는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중2의 위태로운 감정과 사설학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미스터리한 사건들, 거기에 주인공 아미 엄마의 숨겨진 반전 과거까지 오싹하면서도 흥미로운 사건들로 가득하다. 작가는 결손가정의 삐딱한 시선을 가진 중2 아미와 그 친구들을 통해 입시로 인한 청소년 자살, 가족해체, 환경파괴와 같은 현실의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문체를 통해 한국형 스피리추얼 호러판타지라는 새로운 형태의 장르를 탄생시켰다. 『쌈룡학원』은 나무픽션1 『리와일드』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되는 소설로 중2 청소년 독고 아미가 자신의 성씨처럼 스스로 선택하며 독존하는 모습을 그려내는 성장소설이자, 지구와 환경 그리고 인간 문제를 탐구하는 나무픽션 시리즈의 문제의식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뛰고 구르고 쪼개지고? 우리는 아무래도 학원이 아니라 군대에 끌려온 것이 분명했다! 자신의 몸에서 정신이 분리되는 경험을 한 아미와 이를 목격한 네 명의 친구들은 포스와 아우라 만랩의 강사들에 이끌려 이름도 초구리구리한 ‘사랑과 우정의 쌈룡학원’의 수강생이 된다. 학생이라곤 달랑 이들 다섯뿐. 동계특강을 알리는 첫 수업은 겨울바람이 매서운 새벽, 다이버전트의 여전사 토리를 연상시키는 똥 머리 날탄 강사를 따라 뛰고 구르고 매달리며 날다람쥐처럼 이 산 저 산을 휘젓고 다니는 것. 학습자 중심의 액티브 러닝을 추구한다더니, 그게 이거였어? 아무래도 학원이 아니라 군대에 끌려온 게 분명하다는 아이들의 푸념. 눈에선 눈물이 나오는데 희한하게 자꾸만 웃음이 나온다. 아미 엄마까지 가세한 강사 군단은 ‘바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심장한 말들을 수시로 주고받고,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여자로 보였다 남자로 보였다, 중년이었다 노신사로 바뀌는 등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모습에, 시공간을 초월한다. 쌈룡의 일타 강사들은 위기에 빠진 아미를 구하러 온 것일까? 아님 더 무서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도대체 여기 진짜 정체가 뭐야?! 제멋대로 자유로운, 아무하고도 치고받고 안 싸우는 진짜 영웅! 한부모 가정, 폭력 부모, 아이들의 개성과 적성은 안중에도 없는 학교와 교사. 어른들이 바라는 것에 맞추느라 온갖 갈등을 겪으며 비뚤어지고 상처받는 아이들이 소설의 주인공들이다. “이렇게 크느라 나도 죽을 둥 살 둥이었다.”고 소리치는 아미처럼, 아이들은 감당하기 벅찬 현실의 무게에 눌려 심통을 잔뜩 부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른바 어른들이 일컫는 중2병. 어른들은 그런 학생들을 문제아라며 괴물 취급한다. 작가는 승냥이 교장, 너구리 교감, 족제비 학주와 같은 인물 표현을 통해 학교라는 곳이 더 이상 학생들에게 아무런 희망도 주지 못하는, 비즈니스 공간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육체와 정신을 하나로 훈련시키는 쌈룡학원의 수업 방식을 통해 아주 오래된 그러나 완전히 새로운 교육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 다른 개성과 역량을 발견하고 본래의 포스대로 살 수 있도록 격려한다. ‘유용해지기 위해 강해져라’고 하는 ‘파쿠르’의 정신과 인간의 몸에 원래부터 내재된 기본 동작들을 살려내는 요가로 에너지를 키우며, 파편화된 개인이 아닌 우주의 한 존재로서 자각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철천지원수처럼 지내다가도 친구에게 위기가 닥치면, 한데 뭉치는 의리를 보여 준다. 쌈룡 안에서 좌충우돌 부딪치면서 각자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다섯 아이들. 마침내 아미는 꿈에서만 만나던 아빠를 만나게 될까?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갈 아카데미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쫓아 손에 땀을 쥐고 읽다 보면 아이들을 따라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그들이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라고 응원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들이야말로 전설의 템플 가디언처럼,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진정한 영웅들이기에. 내일은 내가 처음으로 날아오른 날이다. 한 마리 새처럼, 저 거대한 몸집의 알바트로스처럼.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었다. 내 스스로 제작한 날개 모양 새털구름 말고는. 초가을의 오후 네 시, 우리 모두의 옥상에서 나는 처음으로 날아올랐다. 우리가 사는 별의 천장을 만지고 돌아왔다. 태양의 파쿠르, 날탄과 활공 훈련을 시작한 지 꼭 1년째 되는 날이었다. “스타워즈 그 포스?”“응, 그거. 네가 젤 많이 가지고 태어난 힘. 네 에너지의 특성이야.”“어쩌라고.”“그게 여기 딱 네 새벽 별자리야, 활동적인 불의 궁수님. 근데 신기한 건 여기 태양도 들어 있고 목성도 있어. 넌 너 자신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네. 자아가 무지 강한 거지. 끝없이 뻗어 나가는 자아, 그렇네.”“뭔 소리야. 세상에 자기가 젤로 안 중요한 중딩이 어딨어?”
동물 농장
푸른나무 / 조지 오웰 지음, 유동환 옮김 /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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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청소년 문학
조지 오웰 지음, 유동환 옮김
크리티컬 클래식 시리즈 2권. 시대정신과 비판의식이 뛰어난 작품들을 선정하여 완역한 시리즈. 해설을 통해 문학작품마다 간직한 당대의 시대정신과 비판의식을 제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작품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권 <동물 농장>은 단순한 동물 우화가 아닌, 한 시대를 풍자했던 정치적 소설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를 투영해 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사회·역사적 배경에 대한 해설과 함께 읽는 크리티컬 클래식 모든 문학작품들은 당대의 사회와 역사를 반영한다. 크리티컬 클래식 시리즈는 그중에서도 시대정신과 비판의식이 뛰어난 작품들을 선정하여 완역한 것이다. 이 시리즈에는 당대의 사회와 역사에 대한 해설과 함께 작품들이 품은 시대정신과, 그것들을 겨냥하고 있는 비판의식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문학과 역사성의 만남이 보다 풍부한 이해와 감동을 선사하리라는 기대와 함께! 『동물 농장』, 이데올리기적 의의에서 벗어나다 크리티컬 클래식의 두 번째로 선택된 작품은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이다. 그는 반세기가 넘도록 ‘반공 작가’로 분류되어 온 대표적인 작가다. 그 이유는 아마도 그가 작품에서 표면적으로 스탈린 체제를 비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가 철들고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스스로 ‘사회주의자’임을 자처했다는 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스스로 정치적 글쓰기를 지향한다고 밝히던 그가 이 작품을 통해 진정으로 전하고자 했던 정치적 메시지는 무엇일까? 크리티컬 클래식과 함께하는 『동물 농장』은 독자들에게 그동안 이 작품이 지녀 왔던 오해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이 작품이 지닌 진정한 의의는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풍부한 이해와 감동을 선사하는 문학과 역사의 만남! 문학작품에 대한 느낌과 해석은 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문학작품이 지닌 사회적 또는 역사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진다면 작품에 대한 해석은 더욱 객관화되며 그 감동은 배가 된다. 크리티컬 클래식 시리즈는 해설을 통해 문학작품마다 간직한 당대의 시대정신과 비판의식을 제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작품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한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번 『동물 농장』 또한 조지 오웰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이 어떠했는지, 왜 그가 사회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는 왜 러시아혁명의 과정을 통해 스탈린을 비판했는지, 사회주의혁명이 어떻게 전체주의 체제로 변질되어 갔는지, 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왜 사회주의자였던 그의 작품을 필독서로 삼게 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편집페이지, '디스토피아 속에 담긴 진정한 유토피아의 꿈'에 실려 있다. 청소년들은 이 코너를 통해 더욱 논리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사회와 역사를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며, 성숙한 비판의식을 지닌 사회인으로 나아가는 데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 『동물 농장』에서 현대 사회 풍자의 힘을 발견하다 조지 오웰은 “모든 혁명은 실패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로 인해 그는 일부 비평가들로부터 ‘반혁명주의자’, ‘골수 반공주의자’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세상이 평등 사회를 위한 혁명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고 믿었다. 그는 전체주의 체제를 이용해 민중을 짓밟고 그 위에서 영원히 군림하려는 지도자들에 대항해야 함을 늘 강조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가 혁명의 실패에 대해 내세웠던 해답이 바로 ‘민중의 힘’이었다는 것이다. 그의 『동물 농장』이 지난 시대의 혁명에 대한 풍자만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물질 혁명, 기업 혁명과 같은 새로운 혁명들이 등장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까지 이어질 수 있는 힘은 그가 ‘민중의 힘’, 즉 현대의 국가와 국민의 권리라는 기본적인 숙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크리티컬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동물 농장』을 다시 만나 보길 기대한다. 단순한 동물 우화가 아닌, 한 시대를 풍자했던 정치적 소설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를 투영해 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샌드힐
웅진주니어 / 하서찬 (지은이), 박선엽 (그림)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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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청소년 문학
하서찬 (지은이), 박선엽 (그림)
제10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동화집 『빨래는 지겨워』로 독자들과 만났던 하서찬 작가가 청소년 소설로 돌아와 그때 그 독자들에게 다시금 말을 건다. 제목인 ‘샌드힐(sandhill)’은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샌드힐은 영국의 ‘섬머힐(summerhill)’ 학교와 정확히 반대되는 학교 ‘펑동’을 은유한다. 세상에서 가장 자유롭고 행복한 학교를 지향한다는 섬머힐 학교의 교육 방향과 달리, ‘샌드힐’의 배경이 되는 학교 펑동은 억압적이고 폭력적이며 폐쇄적이다. 하서찬 작가는 ‘중국 이민 청소년’이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소재를 사실적인 취재에 기반하여 생동감 있게 담아 냈다. 국경을 넘는 것이 낯설지 않은 시대임에도 청소년이 느끼는 고립감과 외로움은 더해진 요즘, 독자는 지훈의 상황에 더욱 이입하며 연대와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적을 빚다 동굴 라희 백사 장 붉은 운동장 류웨이 장의 집 탈출 갈대밭 인천항으로 집으로 편지 작가의 말■ 흙과 모래의 이미지로 섬세하게 빚어낸 인물의 심리 『샌드힐』의 첫 장면은 지훈이 학교에 가길 거부하며 교문 앞에 엎드려 흙을 움켜쥐는 것으로 시작한다. 라희가 내 어깨를 잡았다. 손톱을 세워 흙을 움켜쥐었다. 나를 일으키려고 애썼지만 소용없었다. 금세 포기한 라희는 뒤로 나가떨어졌다. 모래바람 때문에 뿌예진 눈앞에 아빠의 검은 구두가 보였다. _본문 중에서 반항은 길게 이어지지 못한다. 지훈은 아빠의 손에 가볍게 들어올려져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교실 안으로 향한다. 이곳은 중국의 한 사립 학교, ‘얼어붙은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펑동’이다. 집 안에서 유일하게 의지하던 존재인 형이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부모님마저 이혼한 뒤 지훈이 아빠를 따라 오게 된 낯선 학교의 이름이다. 아무 데도 의지할 곳 없는 모래 먼지 가득한 땅에서 지훈은 위태롭게 하루하루를 버텨 나간다. 형에게 물려받은 조각칼로 흙을 빚어 토기 인형을 만드는 일은 지훈의 유일한 탈출구이다. 이방인을 향한 아이들의 폭력에 시달리며 지훈은 흙을 빚고 또 빚는다. 이 작품은 진시황의 병마용 속 흙으로 만든 수많은 병사들과 지훈이 만든 토기 인형의 이미지를 반복해 보이며 지훈의 심리를 조각한다. 나는 무릎 위에 동그란 흙덩이를 놓고 흙 속으로 조각칼을 넣었다. 칼이 흙을 파고들자, 흙 속에서 점점 표정이 드러난다. 몸속에 피가 조금씩 도는 느낌이다. 병마용의 병사들처럼 표정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조각하려면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반 아이들이 제격이다. 나를 괴롭히는 아이들이 전생에 내 적군이었다는 상상을 한다. 그렇게 어떤 아이를 다 조각하고 나면 그 아이에 대한 미움도 희미해진다. _본문 중에서 지훈은 폭력에 순응하고 냉소하는 듯 보이지만 끊임없이 흙을 빚는 행위를 통해 내면에서 치열한 싸움을 해 나간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지훈은 종종 자기 자신이 모래가 되어 허물어지거나, 지키고 싶었던 형이 모래가 되어 사라지는 환상을 본다. 흙을 단단히 뭉치고 쓰다듬는 지훈의 행위는 자꾸만 부서지는 마음을 그러모으는 의식과도 같다. ■ 정체성과 소속감, 그 사이를 오가는 진짜 청소년의 이야기 혼자 지내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지훈과 달리, 라희는 혼자가 될까 봐 불안에 떠는 아이이다. 라희는 한국인 유학생 선배 무리를 따라다니며 그들처럼 ‘세지고’ 싶다는 소망을 빈다. 라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방인임에도 무시당하지 않을 수 있는 힘과 권력이다. “왜 거길 못 끼어서 그렇게 안달이야.” 라희는 날 노려보며 말했다. “너는 혼자 견딜 수 있겠지만 나는 못 견뎌. 너나 지금처럼 흙이나 빚으면서 왕따로 살아. 난 선배님들이랑 놀 거니까. 선배님들이랑 놀면 눈도 안 깜빡여. 자신감이 생겨서 틱도 사라진다고. 얼마 전에 나 괴롭힌 애들 있지? 선배님들이 혼내 줬어. 이제 아무도 내 앞에서 찍소리 못 해. 너 같은 왕따는 평생 모르겠지만, 이런 걸 소속감이라고 하는 거야. 알겠어?” _본문 중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둘이지만 ‘믿을 만한 어른이 없는 세계’를 버티는 이방인이라는 커다란 공통점은 지훈과 라희를 무엇보다 더 결속시킨다. 라희는 멀찍이 떨어져 걸으면서도 지훈을 걱정하고 말을 걸어 주는 유일한 존재이다. 지훈은 소속감에 집착하는 라희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라희가 무리에 어울리기 위해 갖고 싶어 하는 지갑을 훔치기까지 한다. 지훈과 라희의 선택은 예기치 않은 사건의 격랑으로 두 사람을 몰고 가지만 그럼에도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기에 낯선 땅에 떨어져 격동의 사춘기를 겪는 이들의 모습이 독자들이 지나고 있거나 또는 이미 지났을 청소년기의 모습을 섬세하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과 국경을 건너 질주하는 서사 지훈의 다소 소극적인 저항은 곧 형에게서 기계를 뗄 거라는 아빠의 선언에 불붙어 적극적이고 대담한 계획으로 이어진다. 학교 안 폭력의 주동자인 류웨이에게 대항하며 신뢰를 쌓은 친구 장의 사정이 더해져, 둘은 압록강 근처 단둥까지 동행을 약속하게 된다. 둘의 가출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하다. 암표를 속아서 사고, 가방을 도둑맞고, 취객에게 위협을 당해 기차에서 뛰어내리다가 장은 다리를 크게 다치기까지 한다.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최악의 전개는 독자를 단숨에 지훈의 옆자리에 앉힌다. 휘몰아치는 서사와 함께 흡인력을 더하는 것은 사실적인 묘사와 살아 숨 쉬는 듯한 캐릭터의 매력이다. “어디서 왔어?” “눈깔은 뒀다 뭐 하니. 미국에서 온 거 같니? 아까 탈북이라 얘기하지 않았어?” “남한에는 뭐 하러?” “공부하러. 학비가 공짜니까.” “어떻게 가려고?” 단발머리는 잠깐 인상을 찌푸렸다. “무슨 기사 쓰니? 얻어먹는 주제에 무례한데. 다롄에서 인천 갈 거다. 단둥보다는 경비가 덜 삼엄하니까. 됐니?” _본문 중에서 지훈이 다롄으로 가는 길에 만난 단발머리 여자아이는 컴컴한 트럭 안에 「봄날」 노래를 틀고 따뜻한 봄바람이 비집고 들어오게 한다. 트럭에서 뛰어내려 뛰는 걸음에도 망설임이 없이, 자기가 가야 하는 길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단발머리의 뒷모습은 지훈에게도 적절한 이정표가 되어 주었을까? 지훈에게 여전히 형이 있는 한국 땅은 멀고 가는 걸음에도 확신이 없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독자들은 지훈의 안부를 묻고 또 묻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최악으로 치닫는 전개의 끝에 희망과 맞닿아 있는 작품의 메시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 경계와 금기를 넘어, 하서찬 작가가 그리는 리얼 월드 제10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동화집 『빨래는 지겨워』로 독자들과 만났던 하서찬 작가가 청소년 소설로 돌아와 그때 그 독자들에게 다시금 말을 건다. 제목인 ‘샌드힐(sandhill)’은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샌드힐은 영국의 ‘섬머힐(summerhill)’ 학교와 정확히 반대되는 학교 ‘펑동’을 은유한다. 세상에서 가장 자유롭고 행복한 학교를 지향한다는 섬머힐 학교의 교육 방향과 달리, ‘샌드힐’의 배경이 되는 학교 펑동은 억압적이고 폭력적이며 폐쇄적이다. 하서찬 작가는 ‘중국 이민 청소년’이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소재를 사실적인 취재에 기반하여 생동감 있게 담아 냈다. 국경을 넘는 것이 낯설지 않은 시대임에도 청소년이 느끼는 고립감과 외로움은 더해진 요즘, 독자는 지훈의 상황에 더욱 이입하며 연대와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교실 문을 열자 낡은 나무문이 삐걱거리며 귀를 아프게 했다. 나는 자리에 앉아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교실에서 아이들의 얼굴을 흘낏거렸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찰흙을 꺼냈다. 흙을 만지니 조금 진정이 됐다. 조물조물 흙을 굴려서 동그란 머리통을 만들었다.오늘은 누굴 빚을까.반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씩 뜯어본다. 곧 캐나다로 떠난다는 마이클, 아빠가 공안이라는 장, 미친 류웨이, 비슷비슷하게 생긴 양리와 왕웨이……. 삐뚤어진 얼굴, 무언가 숨기고 있는 얼굴, 표정 없는 얼굴들을 자세히 살폈다.오늘은 류웨이로 하자. 나는 무릎 위에 동그란 흙덩이를 놓고 흙 속으로 조각칼을 넣었다. 칼이 흙을 파고들자, 흙 속에서 점점 표정이 드러난다. 몸속에 피가 조금씩 도는 느낌이다. 병마용의 병사들처럼 표정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조각하려면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반 아이들이 제격이다. 나를 괴롭히는 아이들이 전생에 내 적군이었다는 상상을 한다. 그렇게 어떤 아이를 다 조각하고 나면 그 아이에 대한 미움도 희미해진다. 그때였다. 형 앞으로 모래를 실은 커다란 덤프트럭이 나타났다. 덤프트럭은 형을 집어삼킬 듯이 달려왔다. 트럭이 날카로운 경적을 울리며 멈췄다. 형의 자전거는 이미 삼켜진 뒤였다.형이 밝은 옷을 입었으면 괜찮았을까. 아니 트럭이 흰색이었다면, 서로 피할 수 있었을까. 아니다. 내가 좀 더 빨랐다면, 그랬다면 형은 안전하게 신호등을 건넜을 것이다. 내가 조금만 더 빨랐다면. 형이 돌아보고 나를 기다려 주지 않았더라면.형을 끌어낼 때도, 형이 구급차에 실려 가는 동안에도 나는 계속 그 말만 중얼거렸다.병원은 아수라장이었다. 의사 한 명이 나한테 소리를 질렀다. "환자랑 무슨 관계예요? 학생! 무슨 관계냐고!""동생, 동생이요.""보호자한테 연락하세요. 빨리!"
고3 가출하다
미성문화원 / 김수빈 외 지음 /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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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수빈 외 지음
19살의 자화상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를 알아가다 / 허정윤 1. 들어가는 글 2. 자기 찾아가기 3.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나 4. 나오는 글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 오주한 1. 하나의 세계 파괴하기 2. 두 개의 세계 파괴하기 3. 세 개의 세계 파괴하기 촌놈 수운에게봉사활동 배우기 / 김수운 1. 시작 2. 가운데 3. 끝 고등학교 3학년의 가출이야기 / 김수빈 1. 19살 소녀의 꿈, 그리고 그 씨앗 2. 방글라데시 봉사활동의 모든 것 3. 추억을 남기며
유충렬전
푸른생각 / 작자미상 지음, 이병찬 엮음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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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생각
청소년 문학
작자미상 지음, 이병찬 엮음
한국 문학을 읽는다 시리즈 16권. 영웅의 일생을 가장 잘 구현한 영웅 군담소설의 대표작이다. 주인공의 집안이 극도로 몰락했다가 나중에 크게 상승하여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는 과정을 치열한 갈등 속에서 그리고 있어서 시종일관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숨 막히게 전개되는 가족의 분리와 결합, 영웅의 몰락과 상승 등이 있어 작품 세계가 그만큼 역동적이다. 소설적 기교로 보아 작자층을 전문 작가급에 속하는 인물로 추정하기도 한다. 1930년대에는 송만갑 등의 명창들에 의해서 ‘연쇄 창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고전소설 가운데 영웅소설의 대표작이면서 19세기적 총결산에 해당한다. 이를 읽으면서 고전 속의 영웅과 현대적 영웅을 견주어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책머리에 유충렬전 이야기 따라잡기 쉽게 이해하기'한국 문학을 읽는다'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문학 읽기의 기쁨과 인문학적 사유의 힘을 향유하게 하기 위해 기획한 푸른생각의 총서입니다. 원문을 충실하게 싣고,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본문의 중간중간에 소제목을 붙여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작품의 줄거리를 정리한 이야기 따라잡기, 작품 감상의 핵심을 밝힌 쉽게 읽고 이해하기, 마지막에 작가 알아보기를 붙여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열여섯 번째 도서로 고전 국문 소설 중 대표적인 영웅 군담소설인 <유충렬전>을 소개합니다. 영웅의 일생을 가장 잘 구현한 영웅 군담소설의 대표작 『유충렬전』은 주인공의 집안이 극도로 몰락했다가 나중에 크게 상승하여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는 과정을 치열한 갈등 속에서 그리고 있어서 시종일관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숨 막히게 전개되는 가족의 분리와 결합, 영웅의 몰락과 상승 등이 있어 작품 세계가 그만큼 역동적이다. 소설적 기교로 보아 작자층을 전문 작가급에 속하는 인물로 추정하기도 한다. 1930년대에는 송만갑 등의 명창들에 의해서 ‘연쇄 창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고전소설 가운데 영웅소설의 대표작이면서 19세기적 총결산에 해당한다. 이를 읽으면서 고전 속의 영웅과 현대적 영웅을 견주어 보는 안목을 길러 볼 것을 권한다. ■ 출판사 서평 임진·병자 양란으로 말미암아 민족적으로 시련을 겪고 난 뒤, 국민들의 적개심이 불타서 애국심이 부쩍 강해졌고, 나라를 수호하는 영웅의 출현을 갈망하는 마음이 영웅소설을 출현시킨 동인이 되었다. 『유충렬전』은 ‘영웅의 일생’을 가장 잘 구현한 작품으로서 의의를 갖는다. 특히 국가적 위기의식 속에서 영웅 탄생이 예고되는 프롤로그가 눈길을 끈다. 『유충렬전』은 크게 3단계의 중층적 대결 구조를 보여 준다. 첫째, 천상 백옥루 잔치에서의 자미성(유충렬)과 익성(정한담) 사이의 대결, 둘째, 지상계에서 벌이는 유심과 정한담의 대결, 셋째, 유충렬과 정한담의 대결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서 초월적 질서에 의한 예정된 대립이라는 기본적 시각을 설정하고, 천상의 질서를 지상에서 구현한다는 양상을 그리고 있다. 두 번째의 대결에는 병자호란 때의 주전론과 주화론의 대립에서 주화론의 입장을 긍정하는 서술자의 시각이 드러나고, 전란을 경험한 당대 소설 향유층의 의식이 투영되어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이 이 작품의 주된 갈등은 충신과 간신의 대립으로 전개되며, 이는 당쟁으로 실세(失勢)했거나 몰락한 계층의 재기, 복수의 의식을 보여 준다. 작품에는 병자호란의 실상도 반영되어 있으며, 청나라에 대한 민족감정도 읽을 수 있다. 『유충렬전』은 성공한 영웅소설로서 국문소설의 수용층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 유기적인 구성과 뛰어난 서사적 기법을 통한 역동적 세계, 문체, 구성과 서사 기법에서 작품의 유기적 통일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는 점 등도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서술 기법도 뛰어나며, 가족의 이산 과정에도 여러 차례의 고난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가족들이 우여곡절 끝에 거의 다 살아나서 뒤에 서로 만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독자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 청량제 역할도 한다.
서산대사 : 빈 배에 달빛만 가득하고
서연비람 / 강태근 (지은이) /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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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비람
청소년 역사,인물
강태근 (지은이)
바람의 사자들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배미주 (지은이) / 2020.03.25
25,000
미디어창비
청소년 문학
배미주 (지은이)
창비청소년문학 74권. 고대 비단길을 배경으로 하는 흥미진진한 소설. 제3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에서 게임과 자연이 결합된 미래 세계를 그렸던 작가 배미주가 기록에 희미하게 남은 수백수천 년 전 일을 세 편의 소설로 재구성했다. 왕이 애지중지한 유리구슬을 만든 장인, 사막 너머 사마르칸트까지 흘러든 당나라 병사, 황제의 명으로 서역 길을 찾아 떠난 한나라 원정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인물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가의 손끝에서 운명에 맞서는 개성적인 주인공들로 다시 태어났다. 중앙아시아 서쪽 끝에서 한반도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들은 서로 절묘하게 연결되며 한눈팔 새 없이 빠르게 전개된다. 작가는 당시의 분위기와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 내어 독자들을 오래전 초원과 사막과 바다로 데려간다. 담백한 문장 속에 꿈, 자유, 우정, 사랑 등 가장 보편적이며 인간적인 가치에 대한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이자야의 구슬 사마르칸트의 제지장 감보와 알지 초원과 바다 너머에서 들려오는 이방인들의 이야기 『싱커』의 배미주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고대 비단길을 배경으로 하는 흥미진진한 소설 『바람의 사자들』(창비청소년문학 74)이 출간되었다. 제3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싱커』에서 게임과 자연이 결합된 미래 세계를 그렸던 작가 배미주가 기록에 희미하게 남은 수백수천 년 전 일을 세 편의 소설로 재구성했다. 왕이 애지중지한 유리구슬을 만든 장인, 사막 너머 사마르칸트까지 흘러든 당나라 병사, 황제의 명으로 서역 길을 찾아 떠난 한나라 원정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인물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가의 손끝에서 운명에 맞서는 개성적인 주인공들로 다시 태어났다. 중앙아시아 서쪽 끝에서 한반도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들은 서로 절묘하게 연결되며 한눈팔 새 없이 빠르게 전개된다. 작가는 당시의 분위기와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 내어 독자들을 오래전 초원과 사막과 바다로 데려간다. 담백한 문장 속에 꿈, 자유, 우정, 사랑 등 가장 보편적이며 인간적인 가치에 대한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어 가슴속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길 것이다. 『바람의 사자들』은 고대 문헌 속 작은 소재를 씨앗 삼아 광활한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역사적 상상력을 펼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당대의 분위기와 인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작품의 요소들이 하나같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고, 드넓은 무대를 관통하며 이야기가 호방하게 전개되는 점도 신선하다. 손에 잡힐 듯한 묘사와 인간의 운명에 대한 통찰 등이 돋보이며, 무엇보다 이색적인 시공간으로 몰입하게 하는 작가의 솜씨가 빼어나다. _원종찬(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구슬, 종이, 목초, 작은 것에 깃든 장대한 이야기 아주 사소한 기록이나 유물일지라도 이면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지 모른다. 작가 배미주는 짧은 역사적 기록에 시선을 돌려 파란만장한 뒷이야기를 상상해 냈다. 첫 번째 수록작인 「이자야의 구슬」은 신라 왕의 무덤에서 발굴된 유리구슬을 소재로 삼았다. 사람 얼굴과 새, 꽃 등이 그려진 구슬의 제작 방식은 이집트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발견된 것들과 동일하다고 한다. 작가는 이 작은 단서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출신 유리 장인 이자야를 창조해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서역 원정에 나섰던 당나라군의 병사가 이슬람 세계에 제지 기술을 전했을 것이라는 학자들의 추측은 「사마르칸트의 제지장」에 모티브를 주었다. 이름 모를 당나라 병사는 절대 좌절하지 않는 강인한 소년 모루로 되살아났다. 마지막으로 「감보와 알지」의 주인공은 한 무제의 명령을 받아 장건과 함께 서역을 개척하러 떠났다는 감보다. 십여 년간 흉노에 억류되었던 감보의 일생은 자세히 전해지지 않지만, 작가의 상상력 덕에 사랑과 자유를 좇는 성장소설로 빈자리가 채워졌다. 사마르칸트에서 서라벌까지, 색다른 배경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 모험기 중국에서 시작하여 중앙아시아, 서아시아를 지나 지중해까지 이어졌다고 하는 비단길. 『바람의 사자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비단길을 종횡무진 누비며 운명을 건 모험을 겪는다. 「이자야의 구슬」에는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에서 태어난 유리 장인 이자야가 등장한다. 남다른 관찰력과 손재주로 실력을 키우던 이자야는 우연히 신라 출신 승려 혜명과 알게 된다. 혜명이 불의의 병으로 숨을 거두자, 이자야는 그를 대신하여 무작정 신라를 향한 바닷길에 나선다. 「사마르칸트의 제지장」도 맨몸으로 사막 한가운데 도시에 흘러든 소년 모루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구려 출신으로 당나라를 거쳐 사마르칸트에 정착한 모루는 제지 기술을 둘러싼 암투에 휘말리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감보와 알지」는 비단길이 조금씩 형성되기 시작하던 기원전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감보는 친구 장건과 함께 서역 길을 찾는 원정대를 이끌던 중 흉노에 사로잡혀 버린다. 감보는 십 년 넘게 흉노에 끌려다니며 광활한 초원을 떠돌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유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매혹적인 풍경에서 벌어지는 주인공들의 모험은 반전을 거듭하며 빠르게 전개되어서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 “우리는 바람처럼 모래처럼 별처럼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바람을 닮은 이들이 부르는 인생 찬가 작가 배미주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앞길을 개척해 가는 인생을 보여 준다. 이자야는 부귀영화를 마다한 채 자신이 꿈꾸는 바다 빛깔 구슬을 만들어 내는 데 몰두하며, 모루는 악당에게 납치되어 버러지 취급을 받고 죽음을 눈앞에 두었으면서도 자신이 사람임을 부르짖는다. 삶을 대하는 주인공들의 태도는 감보의 독백에 집약되어 있다. 알지, 내 사랑. 마을이 사람들이 어떻게 사라져 갔냐고 물었지. 나는 모른다고 대답했고. 하지만 나는 보았어. 메마르고 척박한 땅에서 사람들이 세우고 일군 마을과 성을. 알지, 내 사랑. 이 씨앗이 지금은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땅에 떨어져 햇빛과 바람을 맞으면 푸르게 깨어날 거야. 살아가는 일은 끝나지 않아. - 본문(240면) 중에서 작가는 주인공들에 대해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자신의 운명에 힘껏 맞서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 애쓸 뿐이다.”라고 말한다. 독자들은 이름 없는 영웅들의 이야기에서 인간 의지의 위대함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유형중심 확률과 통계 (2019년)
미래엔 / 박현숙 (지은이) /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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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청소년 학습
박현숙 (지은이)
유형중심은 학습 주제(lecture)별 4쪽 구성으로 철저한 유형 분석 학습, 3단계(A, B, C) 학습으로 기본부터 실력까지 체계적인 유형 완전 학습, 최신 기출(수능, 평가원, 교육청) 문제로 완벽한 유형 실전 학습이 가능한 실전에서 강력한 문제 기본서다. Ⅰ. 경우의 수 1 여러 가지 순열 2 중복조합과 이항정리 Ⅱ. 확률 1 확률의 뜻과 활용 2 조건부확률 Ⅲ. 통계 1 확률변수와 확률분포 2 이항분포와 정규분포 3 통계적 추정 빠른답 체크 [별책] 바른답.알찬 풀이 수학의 모든 문제 유형을 주제(Lecture)별 기본 4쪽으로 구성하여 학습 부담은 줄이고, 주제별 완전 학습이 가능합니다.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A, B, C 3단계로 나누어 기본부터 실력까지 체계적으로 문제 해결력을 강화할 수 있고, 최신 기출 문제(수능, 평가원, 교육청)를 엄선하여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Lecture별 유형 학습] 기본 학습: Lecture별로 교과서 핵심 개념과 이를 익히고 계산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유형 학습: 교과서와 시험에 출제된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개념과 문제 형태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하였고, 출제 빈도가 높은 유형과 유형별 대표적인 서술형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단원별 실전 학습] 실전 학습: 시험에서 출제율이 높은 문제, 변별력 있는 복합 유형의 문제와 기출 문제를 중단원별로 선별하여 응용력을 기르고, 실력을 점검하며 실전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바른답·알찬 풀이] 정답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빠른답 체크와 문제 이해에 필요한 자세한 풀이와 도움 개념을 수록하였습니다.
카르노타우루스가 초식을?
좋은땅 / 전선영 (지은이)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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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청소년 과학,수학
전선영 (지은이)
몸무게 50톤, 몸길이 23m, 키 13m, 혈압 568mmHg 이런 동물이 실제 살았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공룡의 흔적은 지구 곳곳에 남아 우리에게 위압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카르노타우루스가 초식을?>은 공룡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호흡하고, 어떻게 움직이며 먹고 살았는지 현재 살아 있는 동물들과 비교하며 새롭게 해석한다. 이 책은 화석화 과정이 격변적인 상황에서 진행되었음을 스냅 사진 같은 화석들을 통해 보여 주며 공룡뿐만 아니라 익룡과 어룡, 수장룡, 디메트로돈, 매머드, 검치호랑이 등 다양한 고생물들을 한자리로 불러 모은다.서장 제1장 공룡 과학노트 〈1〉 - 파충류 제2장 공룡의 이빨 1. 대형 사족보행 공룡의 이빨 브라키오사우루스 / 디플로도쿠스 / 카마라사우루스 2. 중형급 공룡의 이빨 이구아노돈 / 에드몬토사우루스 / 플라테오사우루스 / 파키케팔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 스테고사우루스 / 안킬로사우루스 과학노트 〈2〉 - 이빨 과학노트 〈3〉 - 측두창 제3장 대형 공룡의 뼈 과학노트 〈4〉 - 강철을 더 강하게 만드는 구조 과학노트 〈5〉 - 힘줄 화석 과학노트 〈6〉 - 골반 제4장 대형 공룡의 혈압 제5장 대형 공룡의 호흡 제6장 대형 공룡의 체온 제7장 대형 공룡의 걷기 과학노트 〈7〉 - 크기의 문제 제8장 대형 이족보행 공룡 골반 / 꼬리 / 다리 / 걷기 / 체열 / 두개골 / 시야 / 이빨 / 식성 과학노트 〈8〉 - 앞발톱 제9장 화석의 생성 과학노트 〈9〉 - 분화석 과학노트 〈10〉 - 공룡 미라 제10장 해양 생물의 화석 1. 삼엽충 화석 2. 암모나이트 화석 3. 물고기 화석 4. 어룡 화석 5. 수장룡 화석 제11장 급격히 묻힌 육상 동물의 화석 과학노트 〈11〉 - 양육 과학노트 〈12〉 - 공룡 발자국 화석 제12장 하늘을 나는 동물의 화석 과학노트 〈13〉 - 시조새 닮은 호아친, 호아친 닮은 시조새 제13장 후궁반장 사망 자세 과학노트 〈14〉 - 깃털공룡 제14장 화석 산지 (1) 과학노트 〈15〉 - 검치호랑이 과학노트 〈16〉 - 지질시대 제15장 화석 산지 (2) 과학노트 〈17〉 - 극지 공룡 제16장 화석연료 과학노트 〈18〉 - 석탄 과학노트 〈19〉 - 대륙붕과 대륙사면 제17장 지구에 무슨 일이? 자기 이상 띠 / 거대 화성암 지대 / 판의 이동 / 땅을 멸한 홍수 / 퇴적암 / 빙하기 / 북극권에 저장된 석탄과 석유 / 쐐기 모양의 암석판 과학노트 〈20〉 - 운석 과학노트 〈21〉 - 방사능 연대 측정법 제18장 진화 화석 포유동물 / 진화 참고문헌돌 속에서 캐낸 공룡을 더 세세히 캐물은 공룡 이야기 이 책은 공룡에 대한 소소한 질문에서부터 출발했다. “50톤의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얼마나 많이 먹었을까? 마멘키사우루스는 12미터의 목으로 어떻게 숨을 쉬었을까? 폭군 도마뱀, 티라노사우루스가 이름처럼 포악했을까? 그리고 이들은 어떻게 화석이 되었을까, 지구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카르노타우루스가 초식을?》의 전선영 저자는 고생물학과 지구과학을 좋아하는 수학교사다. 교직 생활 틈틈이 박물관을 찾아다니며 공룡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공룡들을 소개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 공룡은 분명 이 땅에 살았고 지금은 화석으로 남아 있다. 우리는 화석을 볼 뿐이다. 공룡 화석을 땅에서 막 캐내기 시작했을 때, 공룡은 꼬리를 땅에 질질 끌며 느릿느릿 움직이는 거대한 파충류라고 여겨졌다. 지금은 꼬리를 지면에 대해 수평으로 들고 포유류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물로 묘사한다. 심지어 공룡의 몸을 두른 빳빳한 털도 있다. 이제 이들의 생김새를 보다 명확하게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공룡 화석에서 점점 더 놀라운 사실들이 발견되고 있지만 여전히 놀라운 것은 이 고대 생명체의 거대함이다. 몸무게 수십 톤, 몸길이 수십 미터의 육상 동물이 살았던 환경은 얼마나 풍요로웠을지 짐작이 안 된다. 이 책은 공룡들의 종류와 그 생활상을 들여다보며 대체 이들은 왜 화석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지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한다. 막연히 알아왔던 공룡을 먹이고 만져 보듯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개념 + 유형 고등 공통수학 1 (2025년)
비상교육 / 이성기, 한세기 (지은이) /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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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청소년 학습
이성기, 한세기 (지은이)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편]과 실전 문제를 유형별로 풀어볼 수 있는 [유형편]으로 이루어진 고등수학 내신 기본서이다. 개념편에는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분량의 개념 정리, 개념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설명과 확인 문제 등을 구성하였고, 유형편에는 출제율 높은 문제를 유형별로 모아 유형 팁과 함께 제시하고, 수능, 평가원, 교육청 문제를 수록하였다.Ⅰ. 다항식 1. 다항식 2. 나머지 정리와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1.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2.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3. 여러 가지 방정식 4. 여러 가지 부등식 Ⅲ. 경우의 수 1. 경우의 수 Ⅳ. 행렬 1. 행렬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편]과 실전 문제를 유형별로 풀어볼 수 있는 [유형편]으로 이루어진 고등수학 내신 기본서 [개념편] 1.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분량의 개념 정리로 구성! 2. 개념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설명과 확인 문제 구성! 3.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풀이 방법과 함께 제시하고 유사 문제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 4. 수능, 평가원, 교육청 문제 수록! [유형편] 1. 출제율 높은 문제를 유형별로 모아 유형 팁과 함께 제시! 2. 수능, 평가원, 교육청 문제 수록!
세상을 바꾸는 보이지 않는 손 국회의원보좌관
토크쇼 / 윤상은 (지은이)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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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청소년 자기관리
윤상은 (지은이)
누군가에게는 보좌관 또는 보좌진이 천직처럼 생각되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다른 일을 하기 위해 거쳐 가는 직업일 수도 있다. 청소년들에게 이 직업을 소개하자면 종착역이 아니라 중간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는 청소년, 특히 자신의 손으로 적극적으로 바꾸고 싶은 열정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보좌진이 되어서 다양한 세상을 배우고, 세상을 바꾸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또 이 경험을 토대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일, 본인에게 맞는 일을 찾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국회의원 보좌관 윤상은의 프러포즈 첫인사 국회, 국회의원, 그리고 보좌관 국회는 어떤 기관인가요 국회의원은 무슨 일을 하나요 국회 상임위원회는 어떤 곳인가요 행정부 견제는 어떻게 하나요 행정부도 법안을 발의할 수 있나요 국회의원 보좌관은 어떤 직업인가요 법안을 만드는 과정이 궁금해요 보좌관이 하는 일도 정치인가요 국회의원 보좌관의 세계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일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법안의 문제점이나 정책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요 자료요구권이 무엇인가요 같은 당 내에서 보좌관들끼리 협력하는 일도 있나요 보좌진의 직급 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보좌진의 직급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국회의원 보좌관이 되려면 이 일을 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이 직업에 잘 맞는 성격이나 성향이 있을까요 외국어를 잘하면 도움이 될까요 대학 졸업이 필요한가요 청소년 시기에 어떤 경험을 하면 도움이 될까요 보좌진이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경력은 어떻게 쌓을 수 있나요 국회의원 보좌관이 되면 이 직업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근무 시간과 휴일은 어떻게 되나요 보좌진이 가장 바쁜 시기는 언제인가요 복지혜택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 일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이 일을 하면서 갖게 된 습관이나 직업병이 있나요 이직하거나 다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나요 다른 일을 하다가 보좌진이 되는 경우도 있나요 이 직업이 잘 드러난 드라마나 영화가 있을까요 보좌관의 미래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꼈던 일은 나도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의원 보좌관 윤상은 스토리나의 미래와 지역의 미래, 대외적으로는 외교까지 다 정치예요.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들과도 잘 싸워야 해요. 그러려면 국민은 실력이 있는 사람을 자신들의 대리인으로 뽑아야 하는 거고요. 또 뽑아놓고 ‘잘하겠지?’하고 방치해서도 안 돼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감시도 해야죠. 정치인은‘나를 믿고 대리인으로 뽑아준 사람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싸워야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정치를 해야 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현재를 결정하는 역사의 현장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입법부인 국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법률을 만들고 바꿀 수 있다는 거예요. 국가와 사회를 운영하는 시스템을 결정하는 것이죠. 그것을 국회의원과 함께 만들면서 보람을 갖게 되는데요. 마치 큰 그림의 스케치를 하고, 건축물의 설계도를 그리는 것과 같은 뿌듯함이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보좌관 또는 보좌진이 천직처럼 생각되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다른 일을 하기 위해 거쳐 가는 직업일 수도 있어요. 청소년들에게 이 직업을 소개하자면 종착역이 아니라 중간역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는 청소년, 특히 자신의 손으로 적극적으로 바꾸고 싶은 열정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보좌진이 되어서 다양한 세상을 배우고, 세상을 바꾸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또 이 경험을 토대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일, 본인에게 맞는 일을 찾아갈 수도 있고요. 실제로 보좌진으로 일하면서 유명한 드라마 작가가 된 사람도 있어요. 법에 관심이 커져서 전문적으로 배우려고 로스쿨에 진학해 법조인이 된 사람도 많이 있고요.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이 마음에 들어서 총선에 출마해서 국회의원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우리 당에는 보좌진 출신 국회의원이 많이 있습니다.
나의 첫 지정학 수업
Ž / 전국지리교사모임 (지은이)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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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전국지리교사모임 (지은이)
지정학의 모체인 지리학을 전공한 전·현직 지리 교사들이 함께 쓴 《나의 첫 지정학 수업》은 지리를 이해함으로써 세계사가 작동하는 원리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청소년 지리 교양서다. 수업 시간에 배운 지리적·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익숙한 사건들 속에서 발현된 지리의 힘을 짚어 본다. 지정학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자연지리 요인(지형·기후·국경·자원 등)과 인문지리 요인(인구·경제력·군사력·문화 등)부터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역사를 움직인 ‘지리의 힘’을 바탕으로 지정학 탐색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이후 아시아·유럽·아프리카 세 대륙에 둘러싸여 있는 지중해에서부터 한반도에 이르기까지,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과 갈등이 지리학적 시선에서의 공간을 중심으로 그려진다. 특히 마지막 장인 ‘7장 지정학적 한계를 넘어, 한반도’에서는 서로 다른 이념을 앞세운 패권국들의 세력 다툼이 한반도에서 폭발하며 지정학적 포로가 되었던 우리나라의 과거를 짚어 보고, 지리적 한계를 넘어 나아가야 할 미래를 제시한다. 덧붙여 우리가 지정학적 관점을 갖춰야 하는 진정한 이유는, 국제 정세를 꿰뚫어 보는 눈을 넘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지리적 상상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라 말한다.지정학 여행을 시작하며 5 0장 세계의 움직임을 꿰뚫어 보는 눈, 지정학 1장 큰 강 유역에서 시작된 인류의 역사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이 신을 두려워했던 이유 27 축복이자 재앙|개방적 지형의 장단점|이집트 문명과의 결정적 차이 이집트 문명이 나일강의 선물이라고? 34 홍수가 자연의 축복이라니?|범람이 문명으로 육지로 둘러싸인 문화의 용광로, 지중해 41 지중해 해안의 특징|로마 제국의 호수가 된 지중해|지중해가 꽃피운 르네상스 운동 세계 경제의 치명적 급소, 수에즈 운하 48 제국주의가 탄생시킨 수에즈 운하|수에즈 운하의 지정학적 의의 2장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 중앙아시아·남아시아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실크 로드 55 유라시아 대륙의 지리적 특징|바닷길 실크 로드와 몬순 중앙아시아에서 펼쳐진 그레이트 게임 62 러시아의 세력 확장과 영국의 견제|경쟁국에서 동맹국으로|아프가니스탄의 지정학적 가치 튀르크족의 땅, 튀르키예와 형제 국가들 71 튀르키예의 기원|유럽과 아시아의 사이|형제 국가, 아제르바이잔|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가치 남부아시아의 강자, 인도 79 14억 인구 대국|이웃 국가들과의 관계|서방 국가들과의 갈등|젊은 나라, 인도의 미래 3장 통합과 분리의 지정학 교과서, 유럽 지중해의 패권과 유럽의 성장 91 유럽의 지형적 특성|서양사의 시작, 남유럽|지중해 패권을 둘러싼 제국 및 종교의 흥망성쇠 대항해 시대, 더 넓어진 세계 100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스페인의 몰락과 영국의 부상 영국과 프랑스의 패권 다툼 104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 제국의 시대|나폴레옹의 지정학적 도전 반복되는 갈등과 평화의 역사 111 지정학 갈등의 폭발, 제1차 세계 대전|더 커진 지정학 대전, 제2차 세계 대전|지정학의 원심력을 버텨라 4장 미지의 땅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아메리카 인류가 가장 늦게 도달한 대륙 127 베링 해협을 건너 아메리카로|너무 쉽게 무너진 남아메리카 문명 계층 차별이 불러일으킨 라틴아메리카의 독립 134 혼혈로 정의되는 라틴아메리카|혼혈 갈등이 독립 운동으로 파나마 지협과 신흥 강국 미국 141 불리함이 유리함으로, 미국의 탄생|미국과 파나마의 관계 세계의 패권 국가 미국과 그 위기 148 달까지 확장된 지정학 경쟁|다시 미국을 압박하는 지정학적 요소들 5장 아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땅, 아프리카 회복되지 않은 침략의 상처 157 잔혹한 학살자의 땅, 로디지아|플랜테이션 농업을 통한 착취|남로디지아에서 짐바브웨로 자로 잰 듯 곧은 아프리카의 국경선 166 1,000여 개의 부족, 55개의 국가|계속되는 서구 열강의 개입 인종은 없다, 인종주의만 있을 뿐 171 이동과 진화의 산물|인종 차별의 역사|르완다의 비극 포스트 유럽,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 178 ‘내 편’이 필요한 중국|중국의 이유 있는 무차별 지원 아프리카에 희망은 있는가? 183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이동하는 세계의 공장 6장 신냉전의 최전방,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양 진영 간의 대리전쟁 189 소련의 지정학적 위치|끝나지 않은 전쟁, 한국 전쟁|미국과 소련의 2차 대리전, 베트남 전쟁 다시 바다로, 미국과 맞서는 중국 200 콜럼버스보다 빨랐던 정화의 대원정|역사를 바꾼 지정학적 선택|21세기 해양 실크 로드|중국과 미국의 신냉전 아시아 해양 영토 분쟁의 핵심, 열도선 208 열도선을 둘러싼 갈등|침몰하지 않는 항공 모함, 대만|센카쿠 열도의 댜오위다오|스프래틀리 군도가 지닌 가치|육지가 바다를 지배한다 다양함 속 단일화를 지향하는 동남아시아 216 전통과 외래문화의 조화|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7장 지정학적 한계를 넘어, 한반도 패전국 일본이 아닌 한반도가 분단된 이유 225 일본 분할 점령을 막은 미국|지정학이 지배하는 국가 간의 이해관계 지정학의 포로가 된 한반도의 정세 234 미국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관계|한반도 평화에 대한 주변국들의 속내|미국과 중국 사이 우리나라의의 국력과 한반도의 미래 242 소프트 파워의 한계|지리적 한계를 넘어|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문명의 탄생부터 21세기 신냉전의 위기까지, 지리가 움직인 세계사의 방향을 통찰하는 “나의 첫 지정학 수업” 인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가깝게 지낼까? 미국은 왜 세계에서 벌어지는 주요 전쟁마다 개입할까? 중국은 왜 그 많은 나라와 국경 분쟁을 겪고 있을까? 패전국 일본 대신 왜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을까? 세계는 왜 한반도의 평화에 관심을 가질까? 인류가 지도 위 한 지점에 머물러만 있던 날은 단 하루도 없다. 더 나은 환경을 찾아 걷고 또 걸었고, 비옥한 땅을 찾아 문명과 국가를 탄생시켰으며, 문화와 자원은 길과 물을 따라 또 다른 나라로 전파되었다. 발견과 발전의 과정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생존과 번영을 위한 최선의 선택들은 지도 위에 역사로 남았다. 그 선택의 시작은 ‘과연 생존에 유리한 환경인가’를 판가름할 지리 요소들이었고, 번영을 향한 경쟁의 역사는 결국 오늘날까지도 국가 간의 여러 갈등과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지형과 기후, 자원, 해양 접근성 등의 지리적 환경을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는 없다. 정치, 경제, 문화 등 인간의 활동에 지리가 영향력을 행사한다. 결국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 지리 조건을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개인과 국가의 운명을 결정해 미래에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풍부한 지도 일러스트와 지리 선생님들의 친절한 설명으로 만나는 세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지정학의 모체인 지리학을 전공한 전·현직 지리 교사들이 함께 쓴 《나의 첫 지정학 수업》은 지리를 이해함으로써 세계사가 작동하는 원리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청소년 지리 교양서다. 수업 시간에 배운 지리적·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익숙한 사건들 속에서 발현된 지리의 힘을 짚어 본다. 지정학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자연지리 요인(지형·기후·국경·자원 등)과 인문지리 요인(인구·경제력·군사력·문화 등)부터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역사를 움직인 ‘지리의 힘’을 바탕으로 지정학 탐색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이후 아시아·유럽·아프리카 세 대륙에 둘러싸여 있는 지중해에서부터 한반도에 이르기까지,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과 갈등이 지리학적 시선에서의 공간을 중심으로 그려진다. 특히 마지막 장인 ‘7장 지정학적 한계를 넘어, 한반도’에서는 서로 다른 이념을 앞세운 패권국들의 세력 다툼이 한반도에서 폭발하며 지정학적 포로가 되었던 우리나라의 과거를 짚어 보고, 지리적 한계를 넘어 나아가야 할 미래를 제시한다. 덧붙여 우리가 지정학적 관점을 갖춰야 하는 진정한 이유는, 국제 정세를 꿰뚫어 보는 눈을 넘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지리적 상상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지리 선생님들의 친절한 설명에 풍부한 지도 일러스트를 더한 《나의 첫 지정학 수업》으로 지리가 움직인 세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보자. 국가 간의 치열한 경합과 외교를 통해 물자뿐 아니라 사람, 정보, 금융 등 유·무형의 자원이 이동하고 배분됩니다. 지정학은 이 복잡한 관계 및 과정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_ 【0장*세계의 움직임을 꿰뚫어 보는 눈, 지정학】 정세가 불안한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거나 예기치 못한 테러가 발생해 수에즈 운하가 마비된다면 세계 경제는 심각한 위기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해외 교역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나라 경제도 그 영향을 즉각적으로 받게 될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지정학적으로 수에즈 운하는 세계 경제의 지름길이자 동시에 치명적인 급소입니다. _ 【1장*큰 강 유역에서 시작된 인류의 역사】
생명을 나눠요 생각을 나눠요
상수리 /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지음, 문수민 그림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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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원
(10% off)
상수리
청소년 인문,사회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지음, 문수민 그림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가치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려 주며, 책으로써 나눔 전도사 역할을 했던 <생명을 나눠요 생각을 나눠요>의 2016년 개정판이다. 나눔은 물질적인 것뿐 아니라 문화적인 것이나 지식이나 재능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이처럼 어렵게만 생각했던 ‘나눔’의 의미를 청소년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예를 들어 소개한다. 또 가장 아름다운 나눔이라고 할 수 있는 ‘생명 나눔’에 대해 소개한다. 생명 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수혜자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나눔이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이 책의 '함께 이야기할 거리'라는 코너와 나눔 쿠폰은 청소년들이 나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아름다운 나눔수업>의 저자 전성실, <지선아 사랑해>로 유명한 이지선, 나눔을 실천한 가수 김장훈 등 유명 연예인의 사례와 나눔 멘토들의 글을 같이 수록해 멀게만 느껴졌던 나눔에 대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은 미래의 꿈과 희망인 청소년들이 인성을 계발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추천의 글 들어가는 말 1부 나눔을 배워요 1장 왜 나누는 걸까? 2장 나눔의 큰 힘 3장 무엇을 나눌 수 있나요 더 읽을거리 함께 생각할 거리 2부 생명을 나눠요 1장 인체조직기증, 그 숭고함 2장 인체조직기증의 역사와 사례 더 읽을거리 함께 생각할 거리 3부 생명을 나눈 사람들 기증자 이야기 : 삶을 나누다 첫 번째 기증자 아들이 허락한 새 생명, 고이고이 나누다 고 안병요 어머니 한승희 두 번째 기증자 평생의 빚, 세상에 돌려주다 고 이병철 부인 박영란 세 번째 기증자 의사 최초로 인체조직을 기증한 박준철 의사 고 박준철 부인 송미경 수혜자 이야기 : 새로운 인생을 살다 첫 번째 수혜자 20년 만에 새 다리를 선물 받다 골육종 환자 황연옥 두 번째 수혜자 화상 환자를 돕는 자조모임 해바라기 회장 오찬일 세 번째 수혜자 기적처럼 전신화상을 이겨내다 김한빈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나눔들 함께 생각할 거리 4부 나눔 멘토가 들려주는 이야기 첫 번째 나눔 멘토 나눔의 시작, 자존감 전성실|『아름다운 나눔수업』 저자 두 번째 나눔 멘토 함께 가요, 나눔으로 조원일|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11대 회장 세 번째 나눔 멘토 생명 나눔, 행복의 조건 윤경중 본부장|(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전 세계의 나눔 단체 함께 생각할 거리 부록: 희망을 기증하세요 인체조직기증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희망, 나눔을 디자인하다! 청소년들의 인성 계발을 도와주는 생생한 나눔교육 지침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 행복한 삶으로 바꾸는 작지만 위대한 기적, 나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 나눔 일반적으로 나눔이라고 하면 먼 나라 이야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나눔 하면 자기 것을 남에게 줘야 하므로 손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은 정반대입니다. 서로 나눔으로써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사람 역시 만족감과 나누는 기쁨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인 것입니다. 실제로 나눔을 경험한 사람들은 나눔이 일상 속에서 작은 것이라도 주고받는 것이고, 비우는 것이 아니라 채우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나눔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풍성한 나눔과 사랑을 베푸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나눔으로써 나의 자긍심을 높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이웃과 함께, 나눔을 일상으로... 『생명을 나눠요 생각을 나눠요』는 세상의 많은 나눔 이야기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나눔을 생각하고 실천하며 몸으로 익혀 습관이 되도록 하는 것은 아이들의 인성 발달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 책은 나눔을 어렵게만 느끼는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나눔의 습관과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또한 생명 나눔의 하나인 인체조직기증을 재미있게 설명해 생소하게 느껴지는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이해를 도와줍니다. 생명 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수혜자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나눔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임을 알려줍다. 나눔 멘토들의 글과 다양한 코너들로 풍성함을 더하다! <더 읽을거리>와 <함께 이야기할 거리>에서는 청소년들이 나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부록으로는 오려서 쓸 수 있는 나눔 쿠폰이 들어 있어 주변의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나눔수업』의 저자 전성실, 『지선아 사랑해』로 유명한 이지선 씨 등 유명인들의 글과 사례가 같이 수록되어 있어 멀게만 느껴졌던 나눔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생명을 나눠요 생각을 나눠요』는 책을 읽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친절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입니다.
학과바이블
캠퍼스멘토 / 한승배, 김강석, 하희 (지은이) / 2024.11.04
54,000
캠퍼스멘토
청소년 자기관리
한승배, 김강석, 하희 (지은이)
대학 또한 이러한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신 관련 정보를 모두 습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학생들과 진로 및 진학 상담 시, 학과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게 된다. 이에 이책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학과 및 대학,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고등학교 선택 과목, 필수 역량, 추천 도서 등의 관련 정보를 제시한다.학과바이블 활용 안내 part 01. 인문계열 part 02. 사회계열 part 03. 자연계열 part 04. 공학계열 part 05. 의약계열 part 06. 예체능계열 part 07. 교육계열 part 08. 계약학과&특성화학과 참고문헌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베스트 셀러! 급변하는 시대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학과와 직업 세계! 대학 또한 이러한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신 관련 정보를 모두 습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학생들과 진로 및 진학 상담 시, 학과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게 된다. 이에 본 도서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학과 및 대학,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고등학교 선택 과목, 필수 역량, 추천 도서 등의 관련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 포인트] 1. 7개 계열별 대표학과 및 계약·특성화학과 모두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7개 계열별 대표학과 277개(인문 24개/사회 57개/자연 45개/공학 61개/의약 23개/예체능 36개/교육 31개) +계약·특성화 학과 53개 = 총 330개 학과 소개 - 한 학과당 11가지 카테고리의 정보 제공(학과소개/개설대학/관련학과/진출분야/진출직업/취득가능자격증/학과주요교과목/학과인재상·자질/선택과목/추천도서/학교생활Tip 2.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한 학과별 선택과목 가이드 제시 - 고교학점제 실시에 따른 과목 선택의 중요성이 높아짐 - 공통과목 / 수능과목 / 일반선택 / 진로선택 / 융합선택 *단, 학과별 선택 권장 과목은 교육부 및 각 시도교육청에서 발간한 고등학교 선택과목 자료집과 대학 자료를 참고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 개인의 진로 목적 및 학교생활기록부의 방향을 고려하여 최종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희망 학과에 최적화된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 제공 -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위한 맞춤형 학교생활 Tip - 학과별 최신 추천도서 목록 제시
봄뚜기
미디어숲 / 한국인성소통협회 교육개발국 지음 / 2012.09.21
3,000
미디어숲
청소년 자기관리
한국인성소통협회 교육개발국 지음
자기조절(분노조절)과 인성교육에 목말라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교육자, 학부모, 취업 준비생, 학생, 그리고 혼란의 시대에 자기중심을 세우고 싶은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훈련서이다. 책의 핵심은 저자가 수년간의 연구와 다양한 검증을 거쳐 정리한 5단계 인성수련법을 실제로 훈련해보는 것이다. 견학습통성(見→學→習→通→誠)의 5단계 프로세스는 각 단계별로 인성역량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특히 기본적으로 꼭 갖추어야 할 핵심 가치요소 6가지를 소개하고, 그것을 5단계 인성수련법으로 기르도록 활동지를 제시하여 초보자도 쉽게 수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우리는 뚜기다 ……… 16 나는 어떤 뚜기일까? ……… 17 분노지수 테스트 ……… 23 내가 가장 화나는 경우 ……… 25 자기조절의 필요성 ……… 29 역지사지 ……… 34 패턴깨기 ……… 38 분노재판 ……… 42 Zero 섬 ……… 45 분노기억 지우기 ……… 48 사이 ……… 55 동심 ……… 57 칭찬 ……… 59 자기조절을 위한 나의 다짐 ……… 66 자기조절을 위한 우리의 다짐 ……… 68 과정정리 ……… 71서로 살리는 인성 포트폴리오 삶의 가치 있는 덕목을 뚜기노트를 통해 적어보며 가치역량을 키우는 인성훈련 실천 노트! 최근 ‘인성교육’이 초미의 관심거리다. 세상은 늘어만 가는 학교폭력, 왕따, 자살률의 급증과 성범죄의 확산, 묻지마 사건 등 많은 문제들로 힘들어 하고 있다. 그 안에는 인성 즉 사람의 마음이 들어있다. 복잡한 사회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잘 살펴보고 보살펴야 할 시대를 살고 있다. 나의 마음뿐만 아니라 너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는 우리가 된다면 세상은 훨씬 살 만한 세상이 될 것이다. 인성교육은 바람직한 인간으로서의 성품을 기르는 교육이다. 바람직한 인간으로서의 성품에는 정직, 용기, 나눔, 배려, 공감, 소통 등이 있다. 이런 덕목들은 교육의 목표와 비전과도 일치하며 이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요, 가정과 학교를 넘어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한다. 뚜기노트는 인내, 성실, 도전, 관찰, 협력, 나눔 등 추상적 개념인 삶의 가치덕목을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게 하여 인성을 인지하고 행동하게 하는 과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마트한 사회에 맞는 인재를 양성한다. (스: 스스로 주도하는 창조인, 마: 마음을 확~ 사로잡는 인성인, 트: 탁~ 트인 소통인) 책의 핵심은 저자가 수년간의 연구와 다양한 검증을 거쳐 정리한 5단계 인성수련법을 실제로 훈련해보는 것이다. 견학습통성(見→學→習→通→誠)의 5단계 프로세스는 각 단계별로 인성역량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특히 기본적으로 꼭 갖추어야 할 핵심 가치요소 6가지를 소개하고, 그것을 5단계 인성수련법으로 기르도록 활동지를 제시하여 초보자도 쉽게 수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뚜기노트는 자기조절(분노조절)과 인성교육에 목말라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교육자, 학부모, 취업 준비생, 학생, 그리고 혼란의 시대에 자기중심을 세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갈증을 풀어주는 훈련서가 될 것이다. ■ 출판사 리뷰 연이어 발생하는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청소년의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사회도 여러 가지 특별한 이유 없이 행해지는 범죄들이 문제이다. 이는 비단 한국사회 청소년과 사회의 문제만은 아니다. 연령과 시공간을 초월한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OECD가 DeSeCo(Definition and Selection of Key Competencies)프로젝트에서 생애 학습교육 체제의 최대 목표로 개인의 성공적 삶과 사회의 발전에 요구되는 역량에 ‘이질적인 집단 내에서의 상호작용능력’을 이슈로 제시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기존의 인성교육은 도덕교과 중심의 학습이나, 수동적인 집체강의 형식으로 진행되어 그 효과성이 반감되고, 실적위주의 형식적 행사로 그치고 마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뚜기노트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발성을 반영한 인성훈련도구를 제시한다. 한국인성소통협회의 수년간의 연구와 다양한 검증을 거친 ‘5단계 인성수련법’ 견학습통성(見→學→習→通→誠)의 5단계 프로세스을 바로 훈련할 수 있게 한다. 기존교육에서 등한했던 ‘눈에 보이지 않는 자기 내면의 가치세계’를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5단계로 체계화하여 6가지 가치들을 매일 생활 속에 체험하고 기록하게 한다. 1단계는 ‘견(見)’이다. 감각을 열고 ‘나’와 ‘대상’ 그리고 그들‘사이’를 보는 공부의 시작과정이다. 2단계는 ‘학(學)’이다. 인식대상에 대하여 ‘왜 그런가’를 본격적으로 깨달아 가는 과정이다. 3단계는 ‘습(習)’이다. ‘학’단계가 머리로 알았다면 ‘습’은 몸으로 깨달아가는 과정이다. 4단계는 ‘통(通)’이다. 공부의 목적은 결국 세상과 소통하기 위함이다. ‘학’과 ‘습’을 통하여 깨달은 것을 세상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학습하는 과정이다. 5단계는 ‘성(誠)’이다. 성은 미래공부다. 현재까지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미래에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꿈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각 단계별 ‘사이’를 구분하여 의식적으로 학습하지만, 일정기간 훈련을 하고 하면 나중에는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다섯 단계를 거쳐 학습하게 될 것이다. 인내, 성실, 도전, 관찰, 협력, 나눔의 가치들을 5단계 인성수련법으로 기르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날로 강화되고 있는 인성평가를 위해 나만의 인성포트폴리오 만들기 과정은 입시나 입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봄봄.동백꽃 외
푸른생각 / 김유정 지음 / 201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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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생각
청소년 문학
김유정 지음
'한국 문학을 읽는다'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문학 읽기의 기쁨과 인문학적 사유의 힘을 향유하게 하기 위해 기획한 푸른생각의 새 총서이다. '한국 문학을 읽는다'는 원문을 충실하게 싣고,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본문의 중간 중간에 소제목을 붙여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다. 그리고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작품의 줄거리를 정리한 이야기 따라잡기, 작품 감상의 핵심을 밝힌 쉽게 읽고 이해하기, 마지막에 작가 알아보기를 붙여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일곱 번째 도서 <봄봄, 동백꽃 외>는 “한국 문학사에서 영원히 아낌을 받아야 할 작가”라고 불리우는 김유정의 단편을 묶었다. 김유정은 우직하고 순박한 주인공들 그리고 사건의 의외적인 전개와 엉뚱한 반전,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1930년대 한국 소설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한 작가이다. 본 도서에는 그의 대표작 중 「봄봄」 「동백꽃」 「노다지」 「만무방」 「금 따는 콩밭」 「두꺼비」 「안해」 「따라지」가 실려 있다. 봄봄 동백꽃 노다지 만무방 금 따는 콩밭 두꺼비 안해 따라지 도서의 내용 만무방, 따라지, 들병이를 사랑한 작가 김유정 김유정(金裕貞, 1908~1937)은 웃음의 미학과 짙은 비애의 무게를 균형 있게 다룰 줄 아는 작가였다. 소설의 표면에는 희극적 인물과 해학의 멋이 어우러져 있고, 소설의 이면에는 어둡고 슬픈 사회의 모순이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다. 김유정이 주로 선택한 인물은 밑바닥 인생들이었다. 김유정 소설에는 농촌의 경제구조상 가장 하위층인 소작농, 가난 때문에 유랑하며 전과자나 떠돌이가 된 만무방, 몸과 술을 파는 들병이로 나선 아내가 등장한다. 농촌을 떠나 도시로 간 사람들은 버스 차장, 공장 노동자, 카페 여급 등으로 전락한 따라지들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특징, 내면 심리와 세태 묘사에서 느껴지는 박진감은 김유정 소설 고유의 문체를 형성하고 있다. 김유정은 반전과 아이러니 기법을 즐겨 활용했다. 갈등이 지속적으로 고조하다가 결말에 이르러 뜻밖의 반전을 맞이하는데, 이때 아이러니 기법과 결합되면서 독자들은 강한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작가가 사회의 모순을 내놓고 비판하지 않았는데도, 독자는 소설의 배후에 놓인 사회적·경제적 문제점을 포착하게 되는 것이다. 김유정 소설은 일제강점기에 우리 국가와 사회에 존재했던 균열과 붕괴의 기록이다. 「만무방」에서 답답한 마음을 노래로 풀어놓는 주인공의 모습은 당시 민중의 자화상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자화상의 표정에는 허무한 웃음과 짙은 연민의 페이소스가 깃들어 있다. 작가 김유정은 이렇게 만무방, 따라지, 들병이를 사랑한 작가이며, 한국문학사에서 영원히 아낌을 받아야 할 작가이다. 이 책에 수록한 작품은 김유정의 대표 단편소설 8편이다. 「봄봄」은 데릴사위 풍속의 희생양이 된 어리숙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농촌에서 마름의 권력을 가지고, 데릴사윗감을 여러 명 갈아치우며 노동력만 착취하는 장인, 주인공을 은근하게 부추기는 신붓감 점순 등이 등장한다. 해학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문체는 김유정 소설의 핵심 미학을 보여준다. 「동백꽃」은 마름의 딸인 점순이 보내오는 사랑의 화살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주인공은 소작농의 아들로서 마름의 딸과 엮이면 부모님이 곤란해질까 봐 조심한다. 하지만 적극적인 점순의 공세에 밀려 노란 동백꽃 무더기 속에서 이성에 눈을 뜬다. 「노다지」는 금 도둑인 꽁보와 더펄을 중심으로, 금을 둘러싼 인간의 욕망과 배신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이 소설은 작가가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지만, 당시 국가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는 금으로 군비를 확충하려고 금광업자에게 보조금을 주면서 금광업을 부추겼었다. 금 투기가 어떤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는지를 극명하게 알 수 있는 작품이다. 「만무방」은 소작농이 처한 딱한 현실을 응칠이라는 문제적 인물의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접근한 작품이다. 응칠의 동생 응오는 모범적인 소작농이었다. 하지만 수확을 하면 빚밖에 남지 않음을 생각하고, 밤마다 자기 논의 벼를 훔쳐 먹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진다. 응칠이 부르는 아리랑은 농촌의 비애와 한의 정조를 고조시킨다. 「금 따는 콩밭」은 자기 콩밭에 금맥이 있다는 말에 휘둘려서, 농사를 중단한 한 남자의 내면적 갈등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콩밭을 아끼는 마음과 금을 캐려는 욕망이 얽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주인공을 통해, 금 투기로 인해 농촌 사회가 붕괴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두꺼비」는 김유정이 명창 박녹주를 짝사랑했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이다. 두꺼비는 학생인 주인공 ‘나’에게 기생 옥화를 연결시켜주겠다고 사기를 친 옥화의 오라비이다. 두꺼비는 집에서 전혀 존재감이 없는 사고뭉치로 잉여인간이나 다름이 없는 인물이어서 소설 속에서 짝사랑의 허무함을 보여주는 기능으로 적절한 인물이다. 「안해」는 ‘아내 팔기 모티프’를 다룬 소설이다. 극도의 가난 상태에서 아내는 스스로 들병이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남편은 아내를 들병이로 훈련시키려고 열심히 노래를 가르친다. 그런데 이 모티프가 비도덕적으로 보이기는커녕 독자에게 웃음과 연민을 불러온다. 「따라지」는 도시로 왔으나 버스 걸, 카페 여급, 공장 노동자 등 도시빈민으로 극악하게 살아가는 따라지들의 세태를 잘 묘사한 소설이다. 달동네에 살면서 집 주인마누라와 월세 문제로 큰 싸움이 일어나고, 평소에는 서로 잘 모르던 셋방사람들끼리 연대감이 형성되는 이야기이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꼽은 최고의 SF
살림 / 고기영.고은경.장규선.전선영.표재찬.한지혜 외 지음 / 2017.12.05
13,000
살림
청소년 과학,수학
고기영.고은경.장규선.전선영.표재찬.한지혜 외 지음
카이스트 총서 (내사카나사카 - '내가 사랑한 카이스트 나를 사랑한 카이스트'의 준말) 시리즈 6권. 현재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학생 29명의 글을 한데 엮은 책이다. 이번 책의 주제는 제목 그대로이다. 과연 카이스트 학생들은 어떤 SF 작품을 자신의 '인생작'으로 꼽았을까? 그리고 그 작품들은 어떤 매력을 품고 있을까? 이 책에 글을 수록한 학생들은 자신을 성장시키고 과학과 친해지도록 도움을 준 SF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은 영화 [스타 트랙]에 등장하는 엔터프라이즈호를 보고 저런 우주선을 꼭 만들어 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항공우주공학과 진학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그림책 <마지막 거인>, 소설 '스마트 D'를 읽고 과학도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고민하고 세상과 과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학생도 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영화 [아이언 맨]의 최첨단 슈트가 생성하는 전력량을 계산하거나 [설국열차]의 소품 '단백질 블록'을 보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식용곤충과 다양한 요리를 조사하는 등 엉뚱하지만 충분히 유익하고 그래서 더욱 흥미로운 연구 주제를 떠올리기도 했다.추천사 들어가는 글 제1부 나를 성장시키고 영감을 준 인생작 -카이스트 학생들이 꼽은 최고의 SF 블랙홀, 코스모스 속의 검은 점으로 여행을 떠나다 -항공우주공학과 13 표재찬 SF를 통해 보는 현실, 작가 배명훈 -항공우주공학과 14 이재호 문과스텔라 -전기및전자공학부 13 김지원 그 어느 곳에도 신세계는 없었다 -생명과학과 13 한상욱 ‘또 다른 나’를 통한 치유와 화해 -산업및시스템공학과 13 이기훈 다시 찾아온 빙하기, 그래도 우리는 산다 -전기및전자공학부 13 김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셉션: 자주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전산학부 15 설윤아 나는 어디에도 없고, 유빅은 어디에나 있다 -전산학부 12 송채환 우주 속의 낭만, 카우보이 비밥 -생명화학공학과 13 서의진 ‘가면’ 아래의 당신을 바라보며 ‘Deep Breath’ -전산학부 14 전선영 거인의 어깨에 선다는 것 -기계공학과 15 한지혜 제2부 SF는 과학과 나의 연결고리 -SF가 선사하는 과학 상식과 호기심 영화 <컨택트>가 그리는 비선형적 시간 구조와 숭고한 자유의지 -바이오및뇌공학과 11 안재우 곤충은 맛있다 -신소재공학과 15 신용민 인공지능의 미래, <패신저스>에서 답을 찾다 -기계공학과 13 김지완 친숙한 채피, 그는 무엇을 암시하는가? -신소재공학과 14 김민준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발칙한 상상,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신소재공학과 14 장규선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지침서 -기계공학과 13 최형수 영화 <아바타>를 통해 생각한 다섯 가지 이야기 -기계공학과 13 홍동우 인공지능, 어디까지 대체할 것인가?: 영화 <그녀(Her)>를 통해 본 인공지능 개발의 방향성 -신소재공학과 13 고은경 아이언맨 만들기 가이드라인 -전기및전자공학부 13 박상준 제3부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품은 문제적 SF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화두를 던지다 더 기버: 기억전달자, 2014 -전기및전자공학부 16 박나현 현실 속 ‘엑스맨’ -전기및전자공학부 12 강준민 머리가 좋아지는 약을 먹으면 행복할까 -전산학부 14 송현호 디스트릭트 9: 대동이여 소동이 -산업및시스템공학과 11 최준범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시빌라 시스템은 존재할 수 있을까 -전기및전자공학부 13 최호용 예비 범죄자들을 사전 검거하는 것은 옳은가? -전기및전자공학부 14 한성원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 -화학과 14 방지석 거친 상상력으로 환경문제를 경고하다 -기계공학과 13 오수진 인간, 감정을 가진 인공지능을 만나다 -물리학과 15 고기영 학생편집자 후기우리나라 최고의 과학도들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인생작’ SF를 들여다보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자신 있게 꼽은 ‘인생작’ SF 그동안 <내사카나사카(‘내가 사랑한 카이스트 나를 사랑한 카이스트’의 준말> 시리즈는 학교와 학업, 일상과 꿈, 실패와 좌절에 대한 카이스트 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었다. 캠퍼스와 기숙사의 일상을 생생하게 중계했던 『카이스트 공부벌레들』, 강의실 안팎의 유익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던 『카이스트 명강의』, 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과학자와 추천 도서를 소개했던 『카이스트 영재들이 반한 과학자』, 학생들이 과학에 푹 빠지게 된 순간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그린 『과학이 내게로 왔다』, 그리고 실패와 슬럼프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소개한 『과학 하는 용기』까지. 덕분에 청소년 독자들은 우리나라 최고 수재들이 직접 경험하고 깨우쳤던 학업ㆍ인생 노하우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내사카나사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카이스트 학생들이 꼽은 최고의 SF』는 현재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학생 29명의 글을 한데 엮은 것이다. 이번 책의 주제는 제목 그대로이다. 과연 카이스트 학생들은 어떤 SF 작품을 자신의 ‘인생작’으로 꼽았을까? 그리고 그 작품들은 어떤 매력을 품고 있을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명작들은 독자들에게 SF라는 장르에 대해 새로운 인식과 흥미를 선사할 것이다. 과학과 친해지고 싶다면, 과학도의 꿈을 키우고 싶다면 카이스트 학생들이 추천하는 SF를 들여다보자! 찬란한 불의 고리를 두르고 있는 거대한 검은 구멍. 차츰 그곳으로 빨려드는 작은 우주선. 여기에 타고 있던 남자 주인공은 스스로 블랙홀로 뛰어들어 여자 주인공만이라도 탈출시키고 인류의 희망을 지키기로 결심하는데…….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SF영화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이다. 남자 주인공의 우주선이 블랙홀에 진입하는 순간 관객들은 저마다의 감상에 집중한다. 숭고한 인류애와 희생정신이 주는 감동에 사로잡히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화려한 영상미가 주는 즐거움에 압도당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또한 블랙홀의 모습이나 우주선에 작용하는 중력의 세기가 과학적으로 고증되었는지 따지는 관객도 있을 것이고, 머나먼 우주로의 여행 자체가 허무맹랑하고 유치한 공상일 뿐이라며 코웃음 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SF는 어떤 내용과 메시지를 담고 있느냐, 그리고 누가 어떻게 감상하느냐에 따라 흥미진진한 지적 유희가 될 수도 있고, 그저 눈과 귀만 즐거운 콘텐츠가 될 수도 있고, 머리 아픈 과학 지식이 잔뜩 담긴 지루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카이스트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SF는 어떤 작품이며 어떤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을까? 이 책에 글을 수록한 학생들은 자신을 성장시키고 과학과 친해지도록 도움을 준 SF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은 영화 <스타 트랙>에 등장하는 엔터프라이즈호를 보고 저런 우주선을 꼭 만들어 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항공우주공학과 진학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그림책 『마지막 거인』, 소설 「스마트 D」를 읽고 과학도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고민하고 세상과 과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학생도 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영화 <아이언 맨>의 최첨단 슈트가 생성하는 전력량을 계산하거나 <설국열차>의 소품 ‘단백질 블록’을 보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식용곤충과 다양한 요리를 조사하는 등 엉뚱하지만 충분히 유익하고 그래서 더욱 흥미로운 연구 주제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SF는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단순한 즐길 거리 이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 훌륭한 SF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들은 이들이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과학자의 꿈을 꾸게 만들었으며, 다양한 과학적 지식과 번뜩이는 영감을 선사해 주었다. 더불어 자신만의 가치관과 인생철학을 완성하는 자양분이 되었으며,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SF는 일종의 탁월한 과학 에듀테인먼트라고 할 수 있겠다. 과학이 무작정 어렵고 교양 지식을 쌓기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독자라면 우선 카이스트 학생들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SF를 즐기면서 과학과 친해져 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과학을 좋아하거나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독자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SF를 감상하면서 더 큰 학습 자극과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과학적 사고력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인간과 사회, 일상과 미래를 새롭게 바라보다 SF는 과학적 내용과 상상력이 어우러진 픽션 장르이다. 그래서 많은 작품들이 미래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공간적 배경 또한 우주나 심해처럼 인류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장소로 확장되어 있다. 하지만 5만 년 후든 공룡 시대든, 외계 행성이든 개미 굴속이든 어떤 배경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더라도 결국 SF가 그려내고자 하는 것은 인간 사회의 자화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의 최전선에 서 있는 카이스트 학생들에게는 SF가 ‘즐길’ 거리이자 ‘배울’ 거리이며 동시에 ‘숙제’ 거리이기도 하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과학의 발전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기 때문이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꼽은 최고의 SF』를 들여다보자. 어떤 학생은 영화 <매드 맥스>의 먼지 풀풀 나는 처절한 추격전을 즐기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떠올렸고,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을 격리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 <디스트릭트 9>과 돌연변이와 인간의 대립을 그린 <엑스맨>을 최고의 SF로 꼽은 학생들은 각각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진정한 평등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독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영화 <인셉션>에서는 주인공이 상대방의 꿈에 침투하여 잘못된 생각을 주입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언론 조작과 사고의 획일성을 지적하면서 지금까지 가치판단을 할 때 자주적이지 못했던 자신을 반성하기도 한다. 지금 당장의 문제뿐만 아니라 미래에 도래할 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한 글들도 있다. 소설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의 인공지능 반려동물과 영화 <A.I.>의 로봇 입양아를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주인공인 영화 <채피>와 <트랜센던스>를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할 미래의 일자리를 알아보고, 더 나아가 인간과 과학기술이 공존하기 위한 방향성을 타진한다. 이처럼 카이스트 학생들은 과학적 사고력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명작 SF들을 분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독자들이 단순한 재미와 감동을 즐기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각각의 SF가 지적하는 사회적 문제들에 더 큰 관심과 고민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이 문제들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풀어 나가야 할 ‘숙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담긴, 과학과 세상을 바라보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다양한 시선은 청소년 독자들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유익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 토론ㆍ토의ㆍ논술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 지은이 소개 고기영, 고은경, 장규선, 전선영, 표재찬, 한지혜 외 카이스트 학생들 카이스트 학생들은 여느 청춘들과 다르지 않은 일상과 고민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 하는 틈틈이 SF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숨어 있는 명작 SF를 만나고 그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강준민(전기및전자공학부 12) 고기영(물리학과 15) 고은경(신소재공학과 13) 김민준(신소재공학과 14) 김지완(기계공학과 13) 김지원(전기및전자공학부 13) 김찬(전기및전자공학부 13) 박나현(전기및전자공학부 16) 박상준(전기및전자공학부 13) 방지석(화학과 14) 서의진(생명화학공학과 13) 설윤아(전산학부 15) 송채환(전산학부 12) 송현호(전산학부 14) 신용민(신소재공학과 15) 안재우(바이오및뇌공학과 11) 오수진(기계공학과 13) 이기훈(산업및시스템공학과 13) 이재호(항공우주공학과 14) 장규선(신소재공학과 14) 전선영(전산학부 14) 최준범(산업및시스템공학과 11) 최형수(기계공학과 13) 최호용(전기및전자공학부 13) 표재찬(항공우주공학과 13) 한상욱(생명과학과 13) 한성원(전기및전자공학부 14) 한지혜(기계공학과 15) 홍동우(기계공학과 13)결국 SF는 상상력과 과학기술을 뽐내려 쓰이고 읽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현재의 이야기, 사람과 사회의 이야기를 미래라는 다른 껍질 속에서 다시 관찰하는 과정이다. 역사를 통해 과거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간접경험을 얻고,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현재든 미래든 항상 성립하는 인간의 보편적 원리를 발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여과 과정 없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한 사람의 의견만 듣고 그것이 옳다고 믿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 스스로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우리 사회에서 수많은 ‘인셉션’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보의 움직임이 물리학적 움직임보다 빠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SNS, 인터넷 기사와 댓글 등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접한다. 그 넘쳐나는 정보들에는 객관적인 사실도 있지만, 누군가의 개인적 견해가 포함된 정보, 심지어 잘못된 정보도 많다. 우리가 객관적 사실을 전해줄 것이라고 믿는 뉴스 또한 언론사에 따라 굉장히 다르게 보도되기도 하고 가끔 오보를 하기도 한다. 그런 정보를 우리가 아무런 여과 과정 없이 머릿속에 입력한다면, 누군가가 우리의 무의식에 들어와 생각을 조작하는 인셉션을 당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아이작 뉴턴이 말했듯이 우리는 거인의 어깨에 앉을 때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다. 루트모어를 거인에게 이끈 거인의 이를 우리도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을 것이다. 안탈라의 물음에 대답하는 대신 나는 내 거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그래야만 누군가는 턱없이 짧은 페이지 수와 지나치게 아름다운 그림만을 보고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분류할 이 책을, 나는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Science Fiction’으로 망설임 없이 꼽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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