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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어 할 줄 알아?
봄볕 / 캐스 레스터 (지은이), 장혜진 (옮긴이) /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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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청소년 문학
캐스 레스터 (지은이), 장혜진 (옮긴이)
봄볕 청소년 7권. 영어를 하는 재즈와 쿠르드어를 하는 시리아 난민 나디마가 좌충우돌 우정을 쌓고 지켜가는 이야기를 통해 난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포함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다. 서로의 언어를 모르는 두 소녀가 소통하며 우정을 쌓는 과정을 유쾌하고 기발하게 그려 냈다. 이 이야기는 난민이 겪은 아픈 상황을 사실감 있게 묘사하며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초점을 두지 않는다. 여러 고비를 넘기고 낯선 곳에 정착하여 이웃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세상에 정착해나가는 평범한 삶의 과정에 집중한다. 의사소통 도구인 언어는 정보나 감정을 전하는 데 무척 중요하다. 언어 장벽으로 소통에 어려움이 생기자 친구들은 금세 포기하고 나디마와 가까워지려 하지 않는다. 시리아 난민 나디마는 영어를 모르고, 영국 소녀 재즈는 쿠르드어를 모를 뿐 아니라 난독증이 있어 모국어인 영어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초콜릿’은 이 두 소녀를 연결해준 새로운 ‘말’이다. ‘우정의 언어는 단어가 아니라 의미이다.’라는 미국 시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말처럼 재즈는 언어가 아닌 마음으로 나디마에게 다가간다. 초콜릿과 터키 사탕 로쿰을 함께 나눠 먹으며, 텍스트 대신 이모티콘을 주고받으며,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언어는 친구 사이에 있어 필요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천천히 깨달아간다.1부 전학 온 아이 2부 나디마네 가족 3부 영원한 단짝서로의 말을 모르는 두 소녀를 소통하게 한 우정의 언어 초콜릿! 난독증 영국 소녀와 시리아 난민 소녀의 언어 장벽을 넘은 우정 이야기! “초콜릿어 할 줄 알아?” 서로의 언어를 모르는 두 소녀를 소통하게 한 우정의 언어 초콜릿! 《초콜릿어 할 줄 알아?》는 영어를 하는 재즈와 쿠르드어를 하는 시리아 난민 나디마가 좌충우돌 우정을 쌓고 지켜가는 이야기를 통해 난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포함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다. 서로의 언어를 모르는 두 소녀가 소통하며 우정을 쌓는 과정을 유쾌하고 기발하게 그려 냈다. 이 이야기는 난민이 겪은 아픈 상황을 사실감 있게 묘사하며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초점을 두지 않는다. 여러 고비를 넘기고 낯선 곳에 정착하여 이웃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세상에 정착해나가는 평범한 삶의 과정에 집중한다. 의사소통 도구인 언어는 정보나 감정을 전하는 데 무척 중요하다. 언어 장벽으로 소통에 어려움이 생기자 친구들은 금세 포기하고 나디마와 가까워지려 하지 않는다. 시리아 난민 나디마는 영어를 모르고, 영국 소녀 재즈는 쿠르드어를 모를 뿐 아니라 난독증이 있어 모국어인 영어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초콜릿’은 이 두 소녀를 연결해준 새로운 ‘말’이다. ‘우정의 언어는 단어가 아니라 의미이다.’라는 미국 시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말처럼 재즈는 언어가 아닌 마음으로 나디마에게 다가간다. 초콜릿과 터키 사탕 로쿰을 함께 나눠 먹으며, 텍스트 대신 이모티콘을 주고받으며,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언어는 친구 사이에 있어 필요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천천히 깨달아간다. 난민, 동정과 적선의 대상이 아닌 평범한 이웃으로 바라보기 2011년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 수백만 명이 사랑하는 가족과 일자리,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도는 난민이 됐다. 2018년 우리나라도 예멘인 난민 수용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었었다. 돌아갈 곳이 없는 난민들을 인도적 차원에서 받아 주자는 찬성 의견과, 범죄율 증가와 자국민의 세금과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건 물론 가짜 난민이 대다수라며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시리아 난민은 정말 우리 이웃이 될 수 없는 것일까? 《초콜릿어 할 줄 알아?》의 질문이 여기에 닿아 있다. 초콜릿처럼 부드럽고 터키 사탕처럼 달콤한 우정 이야기 중학교 1학년 재즈는 한여름에도 긴 바지 교복을 입게 하는 학교에 항의하는 의미로 오빠들에게 짧은 치마를 입혀 등교하게 하고 반바지 입기 탄원서를 돌리기도 하는 당찬 소녀다. 어느 날 수업 시간, 교장 선생님이 전학생을 데리고 교실로 들어온다. 머리에 파란 두건을 쓴 여자아이 나디마는 환한 미소와 당당한 태도로 아이들 앞에 선다. 교장 선생님은 나디마가 영국에 온 지 얼마 안 됐고 영어를 거의 못 한다고 말한다. 재즈는 보는 순간 나디마가 마음에 든다. 점심 시간, 아이들은 나디마 곁에 몰려들어 이것저것 질문을 쏟아 붓고 구글 번역기까지 동원해 대화를 시도하지만 나디마가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무슨 언어를 쓰는지 결국 알아내지 못한다. 아이들이 다 돌아가고 어색하게 둘만 남은 상황에서 재즈는 나디마에게 초콜릿 한 조각을 건네고 나디마도 터키식 사탕 로쿰을 건넨다. 나는 가방을 뒤져 초콜릿을 꺼낸 다음 한 조각 잘라서 나디마에게 내밀었다. “그럼 초콜릿어는 할 줄 알아?” 나디마가 온 얼굴이 햇살처럼 환해지는 그 표정을 다시 지었다. 눈에도 반짝반짝 생기가 돌았다. 나디마는 초콜릿을 받아 들더니 입에 넣지 않고 책가방을 마구 뒤져 은박지로 싼 무언가를 꺼내 내게 건넸다. 은박지를 벗기자 터키 사탕 로쿰이 나왔다 우리는 서로가 건넨 사탕과 초콜릿을 우물거렸다. 그 순간 난 그냥 알았다. 나디마와 내가 서로 말은 안 통하지만 친구가 되리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묻지 마시길. 설명 못 하니까. _26~27쪽 둘은 초콜릿과 로쿰을 나누며 말은 통하지 않지만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는 예감을 갖는다. 그 후 재즈와 나디마는 도시락도 나누어 먹고 아이들과도 어울리며 점점 가까워진다. 어느 날 재즈의 엄마는 나디마를 집으로 초대하라고 한다. 재즈는 이 말을 나디마에게 어떻게 전할지 고민하다 이모티콘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로 한다. 재즈와 나디마는 이모티콘만으로도 서로의 말을 알아듣고 재미있는 대화를 한다. 재즈는 말이 안 통해도 이렇게 같이 웃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재즈의 오빠가 노트북을 열고 지도를 펼치며 나디마에게 어디에서 왔는지 묻자 나디마는 망설이며 시리아에서 왔음을 알려준다. 재즈는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시리아의 모습이 떠오르지만 나디마에게 차마 묻지는 못한다. 얼마 뒤 나디마도 재즈를 집에 초대한다. 재즈는 디즈니 만화에서 본 것처럼 페르시아 카펫이 깔린 바닥에 방석이 놓여있고 알록달록한 램프가 있을 거라 막연한 상상을 하며 나디마네 집에 가지만 나디마의 집은 식탁과 소파와 텔레비전이 있는 그냥 평범한 모습이었다. 차를 타고 거리를 지나며 다른 집들을 바라보니 나디마네 집에 대해 이상한 상상을 했던 것이 떠올랐다. 나디마네 가족은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거리의 평범한 집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똑같지는 않았다. 나디마의 이야기는 평범하지 않았다. _120쪽 역사 시간, 선생님은 가족의 역사를 알아보자며 가계도를 그려오라고 한다. 재즈는 나디마네 집에 가서 나디마를 도와준다. 재즈는 먼저 자신의 가계도를 그려 보이며 돌아가신 할아버지 이름 아래 ‘D’라고 쓰고 ‘D’는 ‘사망’이란 뜻이라고 알려준다. 이모, 고모, 삼촌 그리고 사촌들까지 등장하는 대가족 가계도를 그리던 나디마는 그들의 이름 아래 계속 ‘D’를 써넣다가 북받치는 울음을 참지 못한다. 나디마는 조심스럽게 그리고 매우 단정하게 몇몇 이모, 고모, 삼촌들 이름 아래 조그맣게 ‘D’를 표시했다. 나는 난처한 얼굴로 다시 일러 주었다. “나디마, ‘D’는 사망이란 뜻이야. 이분들 다…… 돌아가셨어?” 나디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별안간 무언가가 종이 위로 툭 떨어지더니 잉크가 번졌다. 눈물이 나디마의 얼굴을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그런데도 나디마는 계속 썼다. _190쪽 한편, 학교에는 ‘자선기금 모금 대회’가 열린다. 재즈는 며칠간 나디마네 집에 가서 나디마와 함께 초콜릿 로쿰을 만든다. 나디마와 재즈의 초콜릿 로쿰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재즈네 팀은 학교 전체에서 1등을 한다. 재즈가 수익금을 기부할 단체로 ‘나디마 가족!’을 꼽자, 아이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하고 몇몇은 쿡쿡 웃음을 터뜨린다. 당황한 재즈는 큰 소리로 나디마네 가족은 시리아에서 온 난민이라서 가난하다고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나디마는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리고 우리는 가난하지 않다고, 자존심이 있다고, 재즈가 자신과 가족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소리치며 뛰쳐나가고 마는데…. 상처 받은 나디마와 재즈는 둘의 사이는 틀어지는데……. 둘은 다시 우정을 회복할 수 있을까? 나디마는 집이 가난한 것을 조금도 창피하게 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자기 가족을 자랑스러워했다. 영어를 열심히 배우는 라샤와 사미도, 요리를 무척 잘하는 엄마도, 성공한 사업가였던 아빠도, 가족의 사탕 가게도 자랑스러워했다. 그런데 나는 얼간이처럼 전교생 앞에 나가서 나디마네 가족은 너무 가난하니 적선이 필요하다고 말해 버린 것이다. 노숙자나 길거리 거지처럼. 그렇게 난 나디마를 망신 주고 말았다. 너무 부끄러워서 죽고 싶었다. _240쪽
숲에서 만나다
뿌리와이파리 / 최창남 지음 /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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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와이파리
청소년 인문,사회
최창남 지음
백두대간학교의 교장 최창남이 청소년 소설의 형식을 빌려 백두대간의 줄기를 하나씩 천천히 밟아가면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숲과 산의 소중함을 친근하게 일깨워준다. 일곱 개 국립공원의 생생한 사진을 싣고, 스토리텔링을 백두대간에 접목한 이 책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무엇보다 제 발로 산행을 떠나 숲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만들 것이다. 열일곱 살 소년 철수와 삼촌은 틈날 때마다 백두대간 산행을 떠난다. 그들의 산행은 어느 늦은 봄날 지리산에서 시작되어, 덕유산,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오대산을 거쳐 가을날의 설악산까지 이어진다. 반쯤은 학교를 빼먹는 재미로 시작된 이 산행은 철수에게 조금씩 변화를 가져다준다. 하루 종일 땀 흘리며 숲길을 걷는 사이 봄 햇살에 눈이 녹듯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안과 분노가 사라져간다. 혼자 품고 키웠던 엄마에 대한 섭섭함, 원망 따위도 자연스럽게 버리게 되면서 엄마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는데….마중글: 우리 안에 있는 미래 제1장 지리산국립공원 _백두대간의 또 다른 시작 백두대간의 첫걸음을 내딛다/ 늘 변화하고 새로워지는 숲/ 시간을 넘어 마한의 역사를 만나다 제2장 덕유산국립공원 _어머니의 산 생명의 향기 깃든 산/ 향적봉과 빼재 제3장 속리산국립공원 _속된 세상을 떠나 마음을 만나다/ 세속이 떠난 산/ 천왕봉에 오르다 제4장 월악산국립공원 _마의태자, 미륵을 꿈꾸다 기다림을 배우다/ 하늘재에 서다/ 영봉을 오르다 제5장 소백산국립공원 _사람을 살리는 산 산의 마음을 닮아가다/ 연화봉에 오르다/ 사람을 살리는 산, 비로의 세계에 들어가다 제6장 오대산국립공원 _다섯 개의 연꽃 봉우리를 걷다 숲을 만나다/ 오대산을 만나다/ 자연과 사람의 조화 제7장 설악산국립공원 _백두대간의 중심, 설악을 품다 한계령에 서다/ 설악에 들다/ 받아들이는 사랑 부록1: 민족의 하늘길 백두대간 부록2: 자연과 하나 되는 걷기 배웅글: 선물백두대간 깊은 숲길 걸으며 풀, 꽃, 나무, 바람, 돌, 사람 그리고 자신을 만나다! 미래를 위해 숲을 보전해야 한다는 말은 공익광고에나 어울리는 식상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대부분 사람들은 매년 남한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숲이 파괴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파괴된 숲을 물려받게 될 청소년들의 반응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숲과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당위성만 강조했을 뿐, 숲이 우리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며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주는 공간인지를 가르쳐주지 않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기획한 이 책 <숲에서 만나다>는 청소년들에게 숲을 걷고 느끼는 것의 즐거움부터 알려주려 한다. 백두대간학교의 교장 최창남은 청소년 소설의 형식을 빌려 백두대간의 줄기를 하나씩 천천히 밟아가면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숲과 산의 소중함을 친근하게 일깨워준다. 일곱 개 국립공원의 생생한 사진을 싣고, 스토리텔링을 백두대간에 접목한 이 책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무엇보다 제 발로 산행을 떠나 숲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만들 것이다. 열일곱 살 철수의 백두대간 산행일기 무언가에 쫓기는 듯 초조하고 불안한 사춘기 열일곱 살 철수. 몇 해 전에 아빠가 돌아가신 뒤로는 엄마와 영 살갑게 지내지 못한다. 마치 이제 아무렇지도 않다는 양 회사를 다니고 활발하게 생활하는 엄마가 철수는 괜히 밉다. 그런 철수에게 재원 삼촌이 어느 날 한마디를 툭 건넨다. “백두대간 함께 걸을래?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서 시간 될 때마다 가자꾸나. 길게 걸어야 될 때에는 가끔 학교 빼먹기도 하고.” 이렇게 열일곱 살 소년 철수와 삼촌은 틈날 때마다 백두대간 산행을 떠난다. 그들의 산행은 어느 늦은 봄날 지리산에서 시작되어, 덕유산,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오대산을 거쳐 가을날의 설악산까지 이어진다. 반쯤은 학교를 빼먹는 재미로 시작된 이 산행은 철수에게 조금씩 변화를 가져다준다. 하루 종일 땀 흘리며 숲길을 걷는 사이 봄 햇살에 눈이 녹듯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안과 분노가 사라져간다. 혼자 품고 키웠던 엄마에 대한 섭섭함, 원망 따위도 자연스럽게 버리게 되면서 엄마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풍산자 기하 (2025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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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참고서)
청소년 학습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는 개념을 주제별로 나누어 짧은 호흡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였고, 개념의 확인과 응용을 위해 스스로 풀어볼 문제를 수록하였다. 단원별 핵심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세 개의 표로 정리하였고, 실전에 꼭 필요한 문제들은 2단계로 나누어 수록하였다.Ⅰ. 이차곡선 01. 이차곡선 02. 이차곡선의 접선 Ⅱ. 평면벡터 01. 벡터의 연산 02. 평면벡터의 성분과 내적Ⅲ.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01. 공간도형 02. 공간좌표 는 개념을 주제별로 나누어 짧은 호흡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였고, 개념의 확인과 응용을 위해 스스로 풀어볼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단원별 핵심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세 개의 표로 정리하였고, 실전에 꼭 필요한 문제들은 2단계로 나누어 수록하였습니다.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는 개념서 개념 설명이 아무리 자세하더라고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니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풍산자는 궁금해 하는 부분만을 바로 옆에서 콕콕 짚어 설명해 주는 과외 선생님같은 개념서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개념서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 때문에 수학이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졌나요? 풍산자 특유의 유쾌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지루할 틈 없이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짧은 호흡으로 간결하게 읽는 개념서 많은 양의 개념을 한 번에 읽고 문제를 풀려면 그 개념을 문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어렵게 느껴집니다. 풍산자는 개념설명을 읽고 그 개념을 바로 문제에 적용하도록 구성하여 짧은 호흡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1. 미니 단원 개념을 주제별로 나누어 짧은 호흡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개념 설명과 예제와 유제로 개념의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을 알 수 있습니다. 2. 필수 확인 문제 개념의 확인과 응용을 위해 스스로 풀어 볼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3. 중단원 마무리 단원별 핵심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세 개의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4. 실전 연습문제 실전에 꼭 필요한 문제들을 2단계로 나누어 수록하였습니다.
세상을 바꾼 미술
다른 / 정연심 지음 /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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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정연심 지음
세계사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 미술 양식, 미술가, 미술 작품을 살펴본다. 권력, 문화교류, 테크놀로지, 일상, 종교, 여성, 사회라는 일곱 가지 범주를 나누고 그것들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한 미술을 찾아본다. 세계를 변화시킨 예술이라면 거창할 것 같지만, 사실은 작은 돌멩이에서 찾아낸 푸른 안료이거나 신비한 동양의 도자기를 포장한 포장지일 수도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 속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미술이 숨어 있다.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역사와 예술을 통합하여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다.머리말: 아름다움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8 1 미술과 권력 제국을 위하여, 아치의 발견 14 예술을 사랑한 교황 22 미술, 정치와 만나다 35 이야기톡: 기후가 그림을 결정한다? 42 2 미술과 동서 문화 교류 푸른빛, 세계를 유혹하다 46 푸른 눈의 중국 궁정화가, 카스틸리오네 50 파격으로 사로잡다, 자포니즘 57 이야기톡: 푸른 눈에 비친 대한제국 66 3 미술과 테크놀로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성경책 70 카메라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다 74 이야기톡: 세계 최초의 가동활자 직지 86 4 미술과 일상 잔인한 시절에 깨달은 일상의 가치 90 변기가 예술이 될 수 있는가 96 현대인의 삶에 주목하다 103 이야기톡: 튜브 물감, 혁명을 일으키다 108 5 미술과 종교 세계가 사랑한 아름다운 불상 112 부처의 근원을 찾아서, 간다라 미술 120 절망에서 희망을 보다 124 이야기톡: 바미얀 불상 파괴는 문명 학살이다 130 6 미술과 여성 어느 화가의 초상 134 고통 속에 꽃핀 예술 139 왜 그녀는 분노를 유발하는가 146 이야기톡: 누드와 나체는 어떻게 다른가 154 7 미술과 사회 불편한 예술 158 낯선 언어와 천재 화가 166 이야기톡: 피카소와 FBI 174 참고 문헌 176 / 그림 출처 179 / 교과 연계 182이 책은 예술가와 예술 작품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조명함으로써 한 시대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를 바꾼 예술의 위대한 힘을 살펴본다. 미술은 인간의 생각을 바꾸고, 그리하여 세상을 변화시킨다. 아름다움은 힘이 세다. 우리가 인간인 이유_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 2015년 12월 유네스코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는 내전 상태인 리비아의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유적지와 문화재들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파괴 위협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IS는 북부 요충지 시르테를 중심으로 리비아에서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는데, 앞서 시리아 팔미라와 이라크 님루드 등지의 고대 유적을 파괴하여 세계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유네스코는 중동지역 유적지의 파괴와 약탈은 전쟁범죄와 마찬가지로 취급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IS는 유물을 팔거나 영토 내 유적을 약탈한 범죄자들에게 세금을 거둬 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거 그리스의 식민지였던 키레네, 로마시대 무역의 중심지였던 사브라타와 같은 사막 지역에는 1만 2천 년 전의 석조 조각품이 있는데, 이러한 예술작품들이 한낱 무장 단체의 자금줄로 취급되는 것이 오늘날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때 그것은 신의 모습으로 인류의 삶에 든든한 희망이 되어 주었을 것이고 거울처럼 인류의 삶을 반영하고 미래를 꿈꾸게 했을 것이다. 미술은 세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미술은 그것이 제작된 특정 시대의 철학, 종교 사상, 사회현상이나 기술력을 반영한다. 반면에 미술은 한 시대를 변화시키는 견인차 역할도 한다. 미술은 당대에 살고 있는 사람의 내면을 표현하고 사회와 끊임없이 교감함으로써 세상을 자극하고 인류의 의식을 변화시켜왔다. 말하자면 미술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면서 동시에 세상을 바꾸는 폭탄이기도 하다. 새로운 건축 양식은 완벽한 제국을 탄생시켰고 전염병에 고통 받는 사람들은 그림에서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찾았다. 불편하고 낯선 예술은 인류에게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했다. 이 책 《세상을 바꾼 미술》에서는 예술가와 예술 작품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조명함으로써 한 시대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를 변화시켰던 위대한 예술들을 다루었다. 미술은 인간의 생각을 바꾸고, 그리하여 세상을 변화시킨다. 미술이 정치를 만났을 때_ 미술과 권력 로마 제국의 광대한 영토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고 싶었던 로마인들은 새로운 양식이 필요했다. 한편 르네상스 시대 가톨릭 국가인 이탈리아의 교황 율리우스 2세는 가톨릭의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휴머니즘 시대에 걸맞은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17세기 프랑스의 앙리 4세와 결혼한 마리 드 메디치는 자신과 아들 루이 13세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시대와 장소는 다르지만 이들이 선택한 방법은 미술이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권력은 미술로 그 뜻을 이루고자 하였다. 그 결과 로마에는 ‘아치’라는 새로운 건축 양식이 탄생했고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에는 시인이자 화가,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미켈란젤로가, 17세기 프랑스에는 루벤스가 등장했다. 그 결과 로마는 세계를 제패했고 이탈리아는 르네상스의 중심이 되었으며 프랑스에는 폭풍 같은 정치사가 펼쳐졌다. 파격이 세상을 사로잡다_ 미술과 동서 문화 교류 중국 수나라 시기로 추정되는 귀족의 무덤에서 청금석, 진주, 금으로 장식한 목걸이가 발견되었다. 이 목걸이는 아프가니스탄이나 페르시아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름다운 푸른빛을 내는 청금석은 중국의 무덤에서뿐만 아니라 신라 경주의 황남대총에서도 발견되었다. 한편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 카스틸리오네는 중국에서 서양화풍의 바람을 일으켰고 일본의 값싼 판화인 우키요에는 프랑스 파리에 일본 열풍을 일으켰다. 이렇게 동서 문화는 미술로 인해 역동적으로 교류했다. 낯설기만 한 문화는 서로에게 파격으로 받아들여졌고, 새로운 문화는 기존의 문화를 뒤흔들었다. 그 결과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양의 교역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중국에서 궁정화가로 활동한 카스틸리오네는 중국에 새로운 종교와 새로운 화풍을 전파했다. 파리의 미술가들이 매혹되었던 일본 판화는 서구인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을 변화시켰고 추상 회화의 밑거름이 되었다. 예술가의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기술_ 미술과 테크놀로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 예술가들 역시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과 카메라는 물론이고 튜브물감과 같은 발명은 예술가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켰다.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로 인해 중세시대 성직자들이 독점하던 지식은 대중의 것이 되었다.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은 기술의 혁신이기도 했지만 종교, 정치, 문화의 기득권을 공격하는 혁명이기도 했던 것이다. 고대 플라톤 시대부터 예술은 이 세상을 모방하는 도구로 이해되어 왔지만, 카메라의 발명으로 서양 미술의 방향은 바뀌기 시작했다. 또한 튜브형 물감의 발명은 인상주의 미술이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미술이 깨닫게 한 일상의 가치_ 미술과 일상 한동안 인류는 일상과 미술의 영역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중세를 거치면서 미술은 서서히 일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랭부르 형제의 [베리 공의 매우 호화로운 기도서]다.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은 더욱더 일상 속으로 파고든다. 현대미술에 와서 뒤샹은 대중이 사용하는 기성품을 예술로 만들고 앤디 워홀은 대중 스타를 종교화로 만들었다. 미술가가 일상의 한 장면을 미술이라 주장하면서 세상은 비로소 변화하기 시작했다. 인간은 미술을 통해 일상을 되돌아보기 시작했고 비로소 인류는 자신의 삶에,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주목하게 된 것이다. 절망에서 희망을 보다_ 미술과 종교 미술은 종교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아름다운 불상은 나라 간의 활발한 교류를 가능하게 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이 교류하는 가운데 인류는 머릿속에 존재하던 신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인류 역사에서 전염병이 창궐하던 시대에는 성당의 재단화가 절망에 빠진 대중에게 위안과 희망이 되어 주었다. 귀족도 예술가도 피해 갈 수 없었던 전염병의 공포 앞에서 미술과 종교는 전염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신의 모습을 통해 민중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한 것이다. 그들은 왜 분노를 유발하는가_ 미술과 여성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것만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알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은 미술을 통해 자극받고 충격을 받아왔다. 15세기의 얀 반 에이크는 이상화된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초상화가 아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깊은 주름, 단호한 성격을 짐작할 수 있는 표정의 자화상으로 세상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하느님, 아기 예수, 성모마리아 대신 인간을 그려낸 미술은 인류를 르네상스 시대로 인도했다. 20세기 멕시코 예술을 대표하는 프리다 칼로는 자신의 고통을 그림으로 그려냄으로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를 정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또한 19세기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킨 마네의 [올랭피아]는 근대회화의 출발점이 되었다. 불편한 예술이 예술인가_ 미술과 사회 “천사를 보여 달라. 그러면 천사를 그릴 것이다.”라고 말했던 19세기의 귀스타브 쿠르베는 신화, 종교적 일화, 역사가 아닌 당대에 발생한 사건, 당대의 삶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 그로 인해 현실은 미술이 될 수 있었다. 비참한 노동에 신음하는 노동자들, 비통함에 젖어 있는 장례식장의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 그림으로 그려낼 가치가 있는 대상이 되었다. 이렇게 아름다움에 대한 잣대가 달라지면서 인류에게는 근대가 시작되었다. 20세기의 천재 화가 피카소는 낯선 언어를 통해 미술을 구현해 냈다. 당시 유럽에 소개된 아프리카 예술을 받아들여 기존 미술이 지켜오던 규범과 질서들을 과감하게 무너뜨린 것이다. 파격과 변화 속에서 인간의 삶은 발전한다. 물론 그 파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예술이고 미술이었던 것이다.
그물망 공부법
나비 / 조승연 글 / 2012.03.19
12,500
나비
청소년 학습
조승연 글
뉴욕대학(NYU) 스턴 비즈니스 스쿨에 다니며 줄리아드 음대 야간 과정을 병행하던 스무 살 조승연은 머리로 하는 공부가 아닌 테크닉으로 하는 쉬운 공부법을『공부기술』로 풀어냈다. 조승연은 공부란 단순히 생존이나 출세의 도구가 아니라 세상사와 인간사를 연결해주는 거대한 지식의 그물망을 이어나가는 여정이라고 말한다. \'그물망 공부법\'은 짧은 기간에 감성과 예술적 안목을 길러주고, 과목별로 힘들여 공부하지 않고도 개별 현상과 지식을 하나로 연결해서 방대한 지식으로 확장시켜주는 공부법이다. 그물망 공부법을 습득하면 입시 제도가 어떻게 바뀌건, 교육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건 높은 성적을 올릴 수 있으며, 나아가 선택 가능한 직업군이 넓은 ‘토털 인텔리’가 될 수 있다. 1. 간단히 ‘쓱’ 많이 보아둬라, 2. 인터넷 속 무료 가정교사를 활용하라, 3. 연애하는 기분으로 공부하라, 4. 스토리텔링으로 지식을 엮어라 등이 그물망 공부방법의 기초공사다.머리말_공부의 길에서 지식 그물망을 만나다 1장 놀고도 모셔 가는 인재가 될 것인가, 스펙 넘치는 백수가 될 것인가? 놀면서 공부 잘하고 성공도 하는 사람, 무엇이 다를까? 그물망 공부법은 전공과 경계를 넘나드는 만능 인재로 만든다 부는 공부법을 통해 대물림된다 그물망 공부법은 천년 숙원, 공부 문제 해결책이다 2장 예술적 감촉이 지식 그물망의 원천이다 감성은 지식 그물망의 연결 고리가 되어준다 상상력이 그물망 공부법으로 갈아타는 스위치가 되어준다 예술적 안목이 지식 그물망 확장자가 되어준다 문화적 자긍심이 그물망 공부법의 가치를 높여준다 3장 공부 그물망의 기초 공사 간단히 ‘쓱’ 많이 보기 인터넷 속 무료 가정교사 구하기 연애하는 기분으로 공부하기 스토리텔링으로 지식 엮기 4장 그물망 공부법으로 토털 인텔리 되기 토털 인텔리는 멋진 인생을 산다 토털 인텔리는 컴퓨터 게임으로도 공부한다 토털 인텔리는 파티장에서 공부한다 토털 인텔리는 여행에서 배운다 5장 가정교육과 그물망 공부법 대를 잇는 지식의 파워 우리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엘레강트한 여자다 공부 잘하는 친구는 이겨도 공부 좋아하는 부모 둔 자식은 못 이긴다 맺음말_그물망 공부법이 아무리 좋아도 갈아타지 않으면 소용없다스펙 높은 백수 vs. 직장을 골라 가는 인재 50만 독자가 선택한 《공부기술》의 저자 조승연이 그 차이를 밝힌다! ‘원조 공신’ 조승연이 알려주는 세계가 모셔 가는 인재들의 공부 비법 뉴욕대학(NYU) 스턴 비즈니스 스쿨에 다니며 줄리아드 음대 야간 과정을 병행하던 스무 살 조승연은 머리로 하는 공부가 아닌 테크닉으로 하는 쉬운 공부법을 《공부기술》로 풀어냈다. 그 후 10년, 서른 살 조승연이 공부의 길에서 체득한 진정한 지식 습득 방법과 지식의 고향을 발로 뛰며 만난 글로벌 3% 인재들의 공부법을 바탕으로 학업에서 취업까지 힘들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그물망 공부법》을 내놓았다. 그동안 우리 청소년들은 공부다운 공부에 접근조차 못한 채 시험 유형에 맞춰 점수 올리는 요령을 배우고, 단기적이고 소모적인 공부법에만 매달려왔다. 하지만 빛나는 청춘 시기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게 피어올라야 할 감수성의 씨까지 말려가며 지옥 같은 환경 속에 묻어버리고도 세계화 시대가 요구하는 수준의 영어, 표현력과 지적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자식들 교육비로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도 88만원 세대를 만들었다. 청년 실업은 갈수록 심각해지지만 대기업은 해외 인재를 모셔 와야 하고, 우리 청년들은 실업자로 전락하는 기현상을 낳게 되었다. 그렇다면 바꿀 때다. 공부에 대한 생각을, 공부를 하는 이유와 목표를, 그리고 공부 방법을. 조승연은 공부란 단순히 생존이나 출세의 도구가 아니라 세상사와 인간사를 연결해주는 거대한 지식의 그물망을 이어나가는 여정이라고 말한다. 그물망 공부법은 짧은 기간에 감성과 예술적 안목을 길러주고, 과목별로 힘들여 공부하지 않고도 개별 현상과 지식을 하나로 연결해서 방대한 지식으로 확장시켜주는 공부법이다. 그물망 공부법을 습득하면 입시 제도가 어떻게 바뀌건, 교육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건 높은 성적을 올릴 수 있으며, 나아가 선택 가능한 직업군이 넓은 ‘토털 인텔리’가 될 수 있다. 세계는 지금 인재 전쟁 중! 인재가 곧 국부(國富)인 시대, 바야흐로 세계는 인재 전쟁 중이다. 중국은 해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중궈멍(中國夢, 중국 꿈)’이라는 조어를 퍼트리고 있다. 미국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전 세계에서 몰려든 인재들을 바탕으로 초강대국이 되었듯이, ‘중궈멍’을 통해 해외 고급 인재를 유치해 인구 대국이 아닌 인재 강국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에서는 IT 업계를 중심으로 핵심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인수합병(M&A)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해당 사업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인재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을 하는 것이다. 국내 대기업들도 해외 채용 설명회나 현장 리크루팅을 통해 국적과 인종을 가리지 않고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 지 오래다. 이처럼 인재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는데, 정작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초중고 12년 동안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어렵게 대학에 입학하고도 대학 생활의 낭만을 즐길 틈도 없이 더욱 혹독한 스펙 쌓기에 내몰리는 청춘들. 그렇게 피나게 공부했건만 돌아온 것은 아픈 청춘이요 88만원 세대일 뿐이다. 대체 왜? 무엇이 문제인가? 현실을 보라, 지금까지의 공부법으로는 안전한 밥벌이도 어렵다! 조승연은 세계가 원하는 인재상과 우리가 가르쳐서 내보내는 인재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16년 동안 ‘헛다리 짚는 공부’를 해왔다는 뜻이다.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면 최소한 밥은 굶지 않는다”라는 생계형 목적으로 공부를 하면 공부가 재미있을 턱이 없다. 대학 가서도 학점 따기 위한 공부와 영어, 자격증에만 집중하느라 현실 속 기회를 포착하는 감각과 능력을 익힐 틈이 없다. 게다가 만약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공부보다 눈앞의 학업 성적 높이는 공부에 올인해서 간신히 높은 스펙을 쌓았다 쳐도, 머지않아 안전한 밥벌이마저 보장되지 않을 것이다. 조승연이 진단하는 아픈 현실을 들여다보자. 현실 1. 해마다 중국에서는 약 600만 명, 인도에서는 약 200만 명의 젊은이들이 꽤 괜찮은 대학 졸업장을 들고 세계 노동시장으로 쏟아져 나온다. 아직은 빈곤에서 벗어나는 것이 최고의 목표인 이들은 박봉을 받고도 하루 24시간 죽도록 일할 정신적 무장이 되어 있는 개미군단이다. 국가 간 FTA의 체결이 확대될수록 이들 개미군단과의 직접적인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전문직 시험만 통과하면 누릴 수 있었던 안정된 삶은 머지않아 과거 이야기가 될 것이다. 현실 2. 사회 변화가 너무 빨라서 오늘의 선망 직업이 내일의 88만원 세대가 되고, 또 다른 직업이 선망의 대상이 된다. 10년 전만 해도 인기 직종이었던 웹 프로그래머는 어느새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는 3D 직종이 되었다. 지금은 블로그 디자이너나 소셜 마케터가 돈도 잘 벌고 인기도 높지만, 그 수명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회 변화는 이처럼 빨라졌는데 인간의 수명은 급속히 늘고 있다. 평생 한 가지 직업만 갖고 살 수 없게 된 것이다. 현실 3. 한국 젊은이들이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를 좋은 대학, 높은 스펙에 바치는 동안, 유럽과 미국의 청년들은 한국이 기회의 땅이라며 몰려와 좋은 일자리와 비즈니스 기회들을 싹쓸이하고 있다. 왜? 모두가 안정된 밥벌이를 위한 공부에만 매달리는 탓에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지적 능력과 식견, 인성을 갖춘 인재가 특히 한국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프로페셔널의 시대가 저물고, 토털 인텔리의 시대가 온다! 세상을 큰 그림으로 보지 못하고 그저 자기 앞가림에 급급해온 전문가 집단이나 명문대 MBA들의 숫자 놀음에 세상을 맡겼다가 전 세계를 경제 위기로 몰아넣은 사건을 교훈 삼아, 세상은 이제 인간을 이해할 줄 아는 ‘토털 인텔리’를 리더로 추대하는 흐름으로 변하고 있다. 토털 인텔리는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창안한 개념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나 영국 신사 시대에 유럽 귀족 자제들이 목표로 삼았던 최고의 인재상과 같은 개념이다. 다방면의 교양에 조예가 깊고 전혀 다른 분야에 몸담은 사람과도 그 분야에 관해 대화할 수 있는 사람, 높은 인문학적 지식과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오늘날 각 분야마다 전문가가 흔해지고 스펙 높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안목과 전공과 직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식을 가진 토털 인텔리들이 국적을 불문하고 가장 유망한 직업과 사업 기회를 차지하고 있다. 그물망 공부법을 습득하면 학교 성적을 높여주는 공부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지혜를 갖춘 토털 인텔리가 되는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다. 조승연은 그러나 그물망 공부법으로 토털 인텔리가 되려면 무엇보다 지금까지 매달려온 ‘쓸데없는 공부 방법’부터 버리라고 말한다. 잠시 성적이 내려가더라도,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심이 생기더라도, 그물망 공부법에 익숙해질 때까지 소신 있게 기다리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물망 공부법의 위력을 믿고 조금만 견디면 머지않아 힘을 덜 들이고도 예전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며, 장차 취업 걱정에서 벗어나 모셔 가는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공부 그물망 만들기 기초 공사 1. 간단히 ‘쓱’ 많이 보아둬라 어떤 공부를 하건 그냥 한 번 ‘쓱’ 보아둬라. 가볍게 쓱 훑어보되 가능한 한 많이 보아두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골치 아프게 억지로 외울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강 보아서 어렴풋이 본 적이 있다는 기억만 남겨도 괜찮다. 지식은 언제 무엇을 타고 연결이 될지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여러 지식을 하나의 그물망으로 연결하려면 그물의 재료인 밧줄이 많아야 한다. 그 밧줄은 간단히 쓱 보는 정도라도 많은 것을 보고 관찰하고 느끼는 데서 비롯되는 ‘Tacit Knowledge’, 즉 암묵지(暗默知, 암묵적 지식)라는 개념이다. 2. 인터넷 속 무료 가정교사를 활용하라 인터넷은 세계 최고의 도서관이다. 물론 인터넷은 최고의 음란 잡지 가판대이자 최고의 불량 만화방, 그리고 최고의 퇴폐 오락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문명의 이기가 그렇듯 인터넷은 사용하기에 따라 최고의 무료 가정교사가 되기도 하고 공부를 방해하는 요물이 되기도 한다. 인터넷에 떠다니는 정보, 교과서에 나오는 빤한 내용, 필독 도서 목록의 작품들이 너무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해서 누구나 잘 안다고 착각하지 말자. 공부에서 ‘흔한’ 정보의 힘은 당신의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은 대학을 나오지 않고 인터넷과 학교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책에서 그 흔한 정보로 공부해도 모셔 가는 인재가 될 수 있다. 3. 연애하는 기분으로 공부하라 공부를 즐기며 잘하는 사람이 뭔가 어렵지만 새로운 지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관찰해보면 눈빛과 몸짓에서 사랑에 빠진 사람들과 똑같은 광채가 뿜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호기심 많은 사람이 새롭고 신기한 것을 볼 때 뇌 속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은 사람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 호르몬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는 꽃 한 송이가 바람에 가볍게 날리는 장면마저 특별한 상징으로 보이는데, 이런 탁월한 관찰력이 바로 그물망 공부법의 원천인 감수성과 예술적 안목으로 이어진다. 4. 스토리텔링으로 지식을 엮어라 공부란 어떤 과목이 되었건 살아 숨 쉬는 사람 누군가가 남들은 못 보는 어떤 경이로운 현상을 발견하고 그것을 관찰하고 느끼거나 생각하다가 일반화시킨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그런 지식을 만들어낸 사람의 삶에는 당연히 특이하고 멋진 사연이 가득하다. 이런 것들을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엮으며 공부하?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진다. 역사 교과서는 물론 수학 교과서도, 그 이론을 발명한 사람이 살았던 시대의 역사부터 공부해 자신이 그 시대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고, 당시 그 사람이 했던 고민을 같은 방법으로 해보며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풀면 수학 공부가 수수께끼 풀이처럼 재미있어진다. 조승연 같은 아들을 키워낸 엄마의 교육법이 궁금하다면? 국내 최초, 엄마와 아들 책 동시 출간! 조승연이 《그물망 공부법》을 집필하는 동안, 그의 어머니 이정숙은 돈 들여 자식 망치는 ‘유능한 엄마’들을 향한 뼈아픈 조언이 담긴 《좋은 엄마로 생각 리셋》을 준비했다. 자신의 삶과 커리어를 희생해가며 오직 엄마 노릇에만 투신하지 않고도 두 아들을 세계가 모셔 가는 인재로 키워낸 이정숙은 엄마의 희생은 불필요한 낭비라고 말한다. 세상에 완벽한 엄마란 없으며,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자녀 교육으로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자식을 축복으로 여기고, 삼층밥 짓는 엄마임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을 당당하게 여기라고 말한다. 엄마의 희생이 도리어 자식의 앞날을 가로막는 짐이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잘 알기 때문이다. 《좋은 엄마로 생각 리셋》에는 저자가 어떻게 힘들이지 않고 두 아들을 모셔 가는 인재로 기를 수 있었는지, ‘자녀 스펙 관리=엄마의 능력’이라는 숱한 유혹 속에서도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지킬 수 있었는지, 생생하면서도 거침없는 경험담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중학생을 위한 베스트 소설 4종 세트 (전4권)
리베르스쿨 / 황순원 (지은이), 김형주, 권복연, 성낙수 (엮은이)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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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스쿨
청소년 문학
황순원 (지은이), 김형주, 권복연, 성낙수 (엮은이)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소설을 엄선한 <중학생을 위한 베스트 소설 4종 세트>. 작품 원문 외에도 ‘인물관계도, 어휘 풀이,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작품마다 ‘인물관계도’를 그려 넣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통합적 지식을 요하는 수행 평가 내신 논술 수능에 대비해 논리적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작품에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구성돼 있어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다.『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상) 남녀의 순수한 사랑, 풋사랑 김유정 - 동백꽃 황순원 - 소나기 남녀의 애틋한 사랑, 순애보 김유정 - 봄봄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주요섭 - 사랑손님과 어머니 서툴러서 뭉클한 사랑, 父情 이범선 - 표구된 휴지 현덕 - 나비를 잡는 아버지 때 묻지 않은 어린아이의 마음, 우정 생텍쥐페리 - 어린 왕자 폴 빌라드 - 안내를 부탁합니다 성장통을 치르는 아이들, 사춘기 현덕 - 고구마 현덕 - 하늘은 맑건만 성석제 ? 아무도 모르라고 헤르만 헤세 - 나비 혼신을 바친 인생, 장인 정신 김동인 - 광화사 알퐁스 도데 -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자연과 생명의 어우러짐 김동인 - 배따라기 이효석 ? 산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하) 빈곤의 사회학 이태준 - 달밤 이태준 - 꽃나무는 심어 놓고 물질 만능의 가치관 김유정 - 금 따는 콩밭 이태준 - 돌다리 기 드 모파상 - 목걸이 일제 강점기의 한민족 김동인 - 붉은 산 김유정 - 만무방 현진건 - 술 권하는 사회 현진건 - 운수 좋은 날 난세를 살아가는 방법 채만식 - 이상한 선생님 채만식 - 치숙 6?25 전쟁이 남긴 상처 하근찬 - 수난이대 황순원 - 학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 레프 톨스토이 ? 유년 시대 기 드 모파상 - 미뉴에트 루쉰 - 고향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웃 오정희 - 소음 공해 박완서 ? 옥상의 민들레꽃 『중학생을 위한 고전소설 베스트 30』(상) 상고 시대 설화 단군 신화 바리데기 조신몽 고려 시대 가전체 소설 임춘 공방전 임춘 국순전 이규보 국선생전 조선 시대 1 전기 소설 김시습 만복사저포기 김시습 이생규장전 설화 소설 심청전 흥부전 영웅 소설 박씨전 유충렬전 조웅전 허균 홍길동전 우화 소설 까치전 장끼전 토끼전 중학생을 위한 고전소설 베스트 30』(하) 조선 시대 2 풍자 소설 박지원 광문자전 박지원 허생전 박지원 호질 박지원 양반전 염정 소설 김만중 구운몽 이옥 심생의 사랑 춘향전 가정 소설 김만중 사씨남정기 조성기 창선감의록 장화홍련전 민속극 봉산 탈춤 하회 별신굿 탈놀이 판소리 적벽가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엄선!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보여 주는 ‘인물관계도’ 수록! ‘생각해 보세요’로 수행 평가·논술·수능 완벽 대비! 구성 단계에 따라 이해하기 쉽게 줄거리를 정리! 읽으면서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어휘 풀이!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소설을 엄선한 『중학생을 위한 베스트 소설 4종 세트』. 이 책은 작품 원문 외에도 ‘인물관계도, 어휘 풀이,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작품마다 ‘인물관계도’를 그려 넣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통합적 지식을 요하는 수행 평가 내신 논술 수능에 대비해 논리적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작품에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구성돼 있어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보물창고 /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율희 옮김 / 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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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율희 옮김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 17권. 미국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집으로, 당시 미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여성상 ‘말괄량이’ 아가씨들의 경쾌하고 발랄한 이야기 외에도 작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 풍부한 감수성, 혁신적인 실험이 가득한 11편의 중.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어 피츠제럴드 문학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작가는 조금 더 과감하게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실험했으며 그만큼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문학적 영역을 넓혔다. 또한, 이 책에 실은 11편의 수록 작품을 3가지 주제에 따라 분류하는가 하면 작품을 쓰게 된 동기나 집필 후기를 남기는 등의 배려를 통해 독자들에게 작품 외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더불어 100대 영문학 중 하나로 꼽히는 장편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위대한’ 시발점도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변화와 갈등과 활력으로 시끌벅적했던 재즈 시대를 들여다봄으로써 오늘을 긍정할 수 있는 위안과 희망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내 마지막 말괄량이들 젤리빈 낙타의 뒷부분 노동절 자기와 분홍 상상의 세계 리츠칼튼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치프사이드의 타르퀴니우스 "오, 적갈색 머리 마녀가!" 미분류 걸작 행복이 지나간 자리 이키 씨 산골 소녀 제미나 역자 해설 작가 연보헤밍웨이와 더불어 현대 미국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피츠제럴드의 중ㆍ단편소설집 최근 고전을 영화화한 작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하는 가운데 영화 [위대한 개츠비]가 5월 초 개봉을 앞두고 있어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물랑 루즈]를 통해 화려한 영상미로 유명한 바즈 루어만 감독이 연출하고 [타이타닉], [인셉션]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 때문에 원작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 [레미제라블]을 통해 ‘스크린셀러’의 위력을 실감한 독자들이 벌써부터 피츠제럴드 문학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미 작년에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로 선을 보인 『위대한 개츠비』(보물창고, 2012)도 온ㆍ오프라인 서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최고의 황금기였던 1920년대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당시를 살았던 젊은이들의 고민과 방황, 사랑과 낭만을 생생히 그린 피츠제럴드는 헤밍웨이와 더불어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꼽힌다. 국내 독자들은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 피츠제럴드 문학에 관심과 애정이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국내 서점가에서 그의 다른 작품들을 만나 보기란 결코 쉽지 않다. 더욱이 그는 평생 160여 편의 중ㆍ단편소설을 발표했던 단편소설의 대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번역된 작품집(완역본)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동시에 출간된 피츠제럴드의 중ㆍ단편소설집 『말괄량이와 철학자들』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더 많은 그리고 새로운 피츠제럴드 문학을 염원하던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할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두 책은 피츠제럴드의 첫 번째 작품집인 『말괄량이와 철학자들』과 두 번째 작품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한 편도 빼놓지 않고 고스란히 우리말로 옮긴 완역본이다.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은 탄탄한 구성과 기발한 유머, 세련된 은유와 상징, 탁월한 반전이 묘미로 꼽히는데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로 마련된 『말괄량이와 철학자들』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이러한 특징과 매력을 독자들에게 오롯이 전달한다. 독자들은 ‘재즈 시대’ 한복판에서 들려주는 피츠제럴드의 이야기를 통해 『위대한 개츠비』가 탄생하기까지 끊임없이 실험하고 노력했던 그의 문학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편소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와 감동으로 포만감을 만끽할 수 있다. 한층 더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두 번째 피츠제럴드 월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피츠제럴드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첫 번째 작품집 『말괄량이와 철학자들』(보물창고, 2013)이 넘치는 패기와 순수함으로 ‘재즈 시대’를 그렸다면 두 번째 작품집에서는 조금 더 과감하게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실험했으며 그만큼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문학적 영역을 넓혔다. 또한 그는 이 책에 실은 11편의 수록 작품을 3가지 주제에 따라 분류하는가 하면 작품을 쓰게 된 동기나 집필 후기를 남기는 등의 배려를 통해 독자들에게 작품 외적인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피츠제럴드가 선정한 첫 번째 분류 부제는 ‘내 마지막 말괄량이들’이다. 1920년대 미국은 제1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최고의 호황기인 이른바 ‘재즈 시대’를 맞았다.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적 부와 자유가 충만해지면서 여성들의 지위와 역할도 커졌고 물질적, 정신적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었다. 자유분방하고 도발적인 신여성상 플래퍼(Flapper)는 피츠제럴드의 영원한 뮤즈이자 문학의 원동력으로 그의 작품에서 중심을 차지한다. 이러한 특징은 두 번째 작품집에서도 여전하다. 무기력한 청춘의 대표 격인 짐 파웰을 정신 차리게 만든 마을 최고의 미녀이자 노름꾼 낸시(「젤리빈」), 잘나가는 변호사 페리를 낙타 ‘코스프레’ 하게 만든 약혼녀 베티(「낙타의 뒷부분」), 사랑은 깨지기 쉬운 것이라고 속삭이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는 이디스(「노동절」) 등 말괄량이들의 치명적인 매력과 그로 인한 소동은 작품에 유쾌함과 익살을 더해 준다. 두 번째 분류인 ‘상상의 세계’에서 피츠제럴드는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재즈 시대의 사회상을 생생히 그렸던 그가 ‘이야기꾼’으로서도 탁월한 재능을 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았던 동명 영화의 원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 벤자민은 노인으로 태어나 갓난아기로 생을 마감하는 독특한 인생행로로 유명하다. 높은 산만 한 다이아몬드를 소유했기 때문에 오히려 숨어 살아야 하는 세계 최고의 재벌가 이야기(「리츠칼튼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는 기발함의 스케일을 한껏 뽐내며 여기에 물질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유머러스한 풍자까지 담았다. 마지막 분류는 피츠제럴드 스스로가 ‘미분류 걸작’이라는 부제를 붙였을 만큼 패기와 자신감이 엿보이는 작품들을 엮었다. 시적인 서정미가 돋보이는 단편소설(「행복이 지나간 자리」)부터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이끄는 비논리적 희곡(「이키 씨」)까지, 전혀 다른 성격과 매력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형식과 장르, 재미와 철학이 공존하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통해 독자들은 피츠제럴드의 문학적 스펙트럼이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닿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00대 영문학 중 하나로 꼽히는 장편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위대한’ 시발점도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변화와 갈등과 활력으로 시끌벅적했던 재즈 시대를 들여다봄으로써 오늘을 긍정할 수 있는 위안과 희망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F. 스콧 피츠제럴드는 장편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 헤밍웨이와 더불어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는 평생 160여 편의 중ㆍ단편소설을 발표한 단편소설의 대가이기도 하다. 그의 두 번째 작품집인 이 책에는 당시 미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여성상 ‘말괄량이’ 아가씨들의 경쾌하고 발랄한 이야기 외에도 작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 풍부한 감수성, 혁신적인 실험이 가득한 11편의 중·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어 피츠제럴드 문학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그게 뭡니까?”택시 기사가 의심스럽다는 듯이 물었다.“수의?”“천만에. 이건 낙타요.”페리가 발끈하며 대답했다.“엥?”그 후 페리는 일정 금액을 제안했고 대화는 불평의 영역을 벗어나 현실적인 기미를 풍겼다. 페리와 택시 기사는 거울 앞에서 낙타 의상을 입어 보았다.“당신은 안 보이겠지만 말이오.”페리가 눈구멍으로 걱정스럽게 밖을 내다보며 설명했다.“솔직히 친구 양반, 정말 멋져요! 진심이오!”낙타의 혹이 툴툴거리며 이 말을 미심쩍기는 하지만 칭찬으로 받아들였다.“정말로 멋져요!”페리는 열광적으로 되풀이했다.“조금 움직여 봐요.”뒷다리가 앞으로 움직이자 등을 구부린 거대한 고양이 낙타가 도약할 태세를 갖춘 모습이 되었다.“아니, 옆으로 움직여요.”낙타의 엉덩이가 깔끔하게 탈골되었다. 훌라 댄서가 봤다면 질투로 몸부림쳤을 터였다.“멋지군, 그렇지 않소?”페리가 놀락 부인의 동의를 얻으려고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잠에서 깼을 때 그는 몇 시간이 지났음을 깨달았다. 그는 흑단목 벽으로 둘러싸인 크고 조용한 방에 있었는데 침침한 조명은 너무 희미하고 옅어서 빛이라고 부를 수도 없었다. 젊은 주인인 퍼시가 서서 그를 굽어보고 있었다.“저녁 먹다가 잠들더라.”퍼시가 말했다.“나도 그럴 뻔했어. 학교에서 일 년을 보내고 마음 편한 곳으로 돌아오니 얼마나 좋던지. 네가 자는 동안 하인들이 옷을 벗기고 몸도 씻겼어.”“이건 침대야, 구름이야?”존이 탄식했다.“퍼시, 퍼시…… 돌아가기 전에 내 사과부터 받아 줘.”“뭣 때문에?”“네가 리츠칼튼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말했을 때 의심했던 것.”퍼시가 씩 웃었다.“안 믿을 거라고 생각했어. 이 산이 그거야.”“무슨 산?”“이 성을 받치고 있는 산. 산 치고는 별로 크지 않아. 하지만 꼭대기에 솟은 십오 미터짜리 잔디밭이랑 자갈을 빼면 죄다 단단한 다이아몬드지. 모서리 길이가 1.6킬로미터 이상인 정육면체 다이아몬드가 통째로 있는 거야. 흠 하나 없이. 듣고 있어? 말하자면…….”그러나 존 T. 엉거는 다시 잠든 후였다. “어떤 비스킷 한 접시가 떠오르는군요.”“아, 그 비스킷!”그녀가 외쳤다.“그래도 당신이 그것들을 삼켰다는 얘기를 다 들었으니, 그게 그렇게 형편없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날 굉장히 울적했는데 간호사가 그 비스킷 이야기를 들려주니까 왠지 웃음이 나는 거예요.”“제프가 못을 박은 서재 벽에 자국이 아직 그대로 있던데요.”“맞아요.”이제는 무척 어두워졌고 공기도 서늘했다. 가볍게 휙 부는 바람에 마지막 나뭇잎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록산은 살짝 몸을 떨었다.“들어가는 게 좋겠어요.”그는 손목시계를 보았다.“늦었어요. 떠나야 해요. 내일 동부로 갑니다.”“가려고요?”그들은 현관 입구의 계단 바로 아래에서 잠시 미적거리며 저 먼 호수 쪽에서 눈덩이 같은 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여름은 지나갔고 지금은 인디언 서머였다. 풀은 차가웠고 안개도, 이슬도 없었다. 그가 떠나면 그녀는 안으로 들어가 가스등을 켜고 덧문을 닫을 것이고, 그는 인도를 걸어 마을로 들어갈 것이었다. 이 두 사람에게 인생이란 재빨리 다가와서 씁쓸함이 아니라 애처로움만을 남기고 사라지는 것이었다. 환멸이 아니라 고통만 남는 것이었다. 두 사람이 악수를 나눌 무렵 달빛은 어느새 풍부해져서 그들은 상대방의 눈에 차오른 다정함을 볼 수 있었다.
의대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천재들
한언 / 이종훈 글 / 200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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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
청소년 학습
이종훈 글
인턴/레지던트, 봉직의를 거쳐 현재 안과 개업의로 살고 있는 대한민국 전형적인 선배 의사가 미래 의사들을 위한 노하우와 정보를 가득 담은 책. 저자는 책에서 ‘의대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똑똑한 의대생활법’,‘지치지 않고 수련생활 하는 비법’,‘전문의 이후의 삶’과 ‘국내 의료계에 대한 예측’,‘의사생활의 진정한 가치’까지 조목조목 말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과 미국의사고시’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그렇다고 결코 재미없거나 딱딱하지도 않다. 곳곳에 ‘의대커플 이야기, 연애, 해부학 실습, 시험’ 등과 관련된 생생한 에피소드들을 담아서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의사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필독서이자, 현 의대생, 평소 의사생활을 궁금해 했던 일반인 모두 읽을 만하다.히포크라테스 선서 1부 의대, 이것만은 알고 가자 - ‘의사는 10년 공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 tip) 의학전문대학원 - 의대는 누가 가지? tip) 사람 살리는 일이란… - 어떤 의대를 갈까? tip) 외국에서 의대를 졸업했다면 - 늦은 나이에 의대 가기 - 의대를 졸업하면 다 임상의사가 돼야 하는가? 2부 의대생활, 입학부터 졸업까지 - 의대생활이란 바로 이런 것 예과 생활(2년) 본과 생활(4년) - 해부학 실습 - 전형적인 의대생들 - 의대 커플과 결혼 이야기 - 시험이 목을 조를 때 - 유급, 멀면서도 가까운 존재 - 의사국가고시 tip) 미국의사고시 시스템 3부 수련 병원 25시 - 전공의 과정이란 무엇인가? - 수련 병원 선택하기 - 쓴맛, 단맛 병원 생활 인턴 생활(1년) 레지던트 생활(4년) tip) 간호사 대 의사 - 어떤 과를 선택해야 할까? tip) 전문의가 된 이후 과 바꾸기 - 병역의 의무 tip) KOICA 이야기 - 전문의 시험 - 전문의 이후의 진로 의대교수의 길 봉직의사 혹은 개업의사의 길 4부 알면 알수록 더 좋은 의사 상식 - USMLE(미국의사고시) - 비용을 생각하라 - 여자 의사가 아닌 그냥 의사 - 변호사, 의사 그리고 의료분쟁 5부 대한민국 의료계의 과거와 미래 - 2000년 의료계 파업의 뒷이야기 - 한국의료계의 현실 - 의료개방 - 미래의 의료
가면생활자
자음과모음 / 조규미 (지은이)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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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조규미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2권. 사용자의 얼굴에 따라 변화하여 최상의 모습을 만들어 주는 특별한 마스크를 둘러싼 거대 기업의 음모와 우연히 사건에 휘말린 십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SF소설이지만 기술적 내용을 현란하게 묘사하기보다 ‘나는 누구이고,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청소년들의 보편적 고민을 입체적인 캐릭터의 활약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아름다워지고 싶었던 진진과 세상일에 관심 없었던 오타. 작가는 십대 주인공들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좇고, 그 속에서 좌절과 성장을 이루는 모습을 그려 낸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롤러코스터와 같은 모험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배경은 극심한 소득의 양극화로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를 직접 양육할 수 없는 근미래. 주인공 진진과 오타 역시 어릴 때부터 청소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교육받는다. 초대형 글로벌 기업 아이마스크 사는 특수 물질을 사용한 마스크를 개발하고, 마스크를 쓴 ‘가면생활자’는 특별한 신분을 상징하는 말이 된다. 이들은 엄청난 금액의 가면을 쓰고 도시 중심부에 있는 화려한 ‘정원’에 모여 시간을 보낸다. 정원은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완벽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화로운 사교장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기이한 느낌을 주는 비밀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진진은 신제품 베타테스터에 선발되고, 마스크를 써 본다는 기대에 들떠 정원으로 들어간다. 통제와 간섭만이 존재하는 기숙사와는 전혀 다른 정원에 들어선 순간, 진진은 가면생활자들의 생활에 마음을 빼앗기는데….베타테스터 서명 없는 편지 변신 안티마스키드 정원에서 만난 사람 제안 새로운 친구들 또 한 명의 베타테스터 포춘 카드 유령을 찾아서 마지막 리포팅 아잘레아 쏘미아 방문자 그의 정체 잠입 만남 작가의 말★★★★★ 외모는 물론 신분까지 바꿔 주는 특별한 가면 알고 보니 사람의 감정마저 조종한다고? 푸른문학상 수상 작가 조규미의 첫 장편소설!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집 발간지원사업 선정작 ★★★★★ 『가면생활자』는 사용자의 얼굴에 따라 변화하여 최상의 모습을 만들어 주는 특별한 마스크를 둘러싼 거대 기업의 음모와 우연히 사건에 휘말린 십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경은 극심한 소득의 양극화로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를 직접 양육할 수 없는 근미래. 주인공 진진과 오타 역시 어릴 때부터 청소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교육받는다. 초대형 글로벌 기업 아이마스크 사는 특수 물질을 사용한 마스크를 개발하고, 마스크를 쓴 ‘가면생활자’는 특별한 신분을 상징하는 말이 된다. 이들은 엄청난 금액의 가면을 쓰고 도시 중심부에 있는 화려한 ‘정원’에 모여 시간을 보낸다. 정원은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완벽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화로운 사교장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기이한 느낌을 주는 비밀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진진은 신제품 베타테스터에 선발되고, 마스크를 써 본다는 기대에 들떠 정원으로 들어간다. 통제와 간섭만이 존재하는 기숙사와는 전혀 다른 정원에 들어선 순간, 진진은 가면생활자들의 생활에 마음을 빼앗긴다. 한편 오타는 발신자가 없는 편지 한 통을 받는다. 가족이 없는 오타에게 자신을 형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이 보낸 것이다. 편지는 오타를 사건 깊숙이 이끌고, 급기야 소극적인 성격의 오타는 사건을 해결하고자 위험한 도전을 시작한다. 『가면생활자』는 SF소설이지만 기술적 내용을 현란하게 묘사하기보다 ‘나는 누구이고,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청소년들의 보편적 고민을 입체적인 캐릭터의 활약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아름다워지고 싶었던 진진과 세상일에 관심 없었던 오타. 작가는 십대 주인공들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좇고, 그 속에서 좌절과 성장을 이루는 모습을 그려 낸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롤러코스터와 같은 모험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죽은 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공통점 특별한 가면에 단서가 숨어 있다?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린 십대들의 뜻밖의 모험! 『가면생활자』는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과 건대창작동화상을 수상한 조규미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로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집 발간지원사업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미래 사회에 대한 상상력, 잘 짜인 구성, 개성있고 생생한 캐릭터, 얽히고설킨 사건과 사고,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까지. 『가면생활자』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비인간성, 기술과 윤리의 문제까지 생각을 확장시킨다. 긴장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 공감을 이끌어 내는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특히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가면생활자들의 정원’에 대한 묘사는 눈앞에 보이는 듯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이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캐릭터에 있다. 주인공 진진은 뭉툭한 코, 여드름이 붉은 깨처럼 솟아난 이마, 졸린 듯 보이는 눈……. 아무리 예쁘게 보려고 해도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열여덟 소녀다. 그렇기에 아이마스크의 베타테스터가 된 순간 그녀는 전속력으로 마스크의 유혹을 향해 달려간다. 18년간 자신을 비껴가기만 했던 행운이 이번에는 제대로 와서 한방 터뜨린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진진은 설사 그 시간이 길지 않고 거품처럼 꺼진다 해도 상관없다며 유혹의 손길에 자신을 내맡긴다. 욕망은 진진을 압도해 버린다. 진진은 죄의식 없이 남의 옷을 훔쳐 입거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그녀가 그나마 마음을 나누는 사람은 기숙사 친구 해나. 그러나 해나도 진진의 질투 대상일 뿐이다. 그에 비해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인 오타는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받고 외면한다. 하지만 편지는 오타를 사건 깊숙이 이끌고, 오타는 사건에 휘말리고 이를 해결하고자 끝까지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한층 성장한다. 주인공들 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많다. 아이마스크를 총괄하는 닥터 함, 왕성한 식욕을 소유한 천재 프로그래머 피그를 비롯해 안티마스키드 회원으로 활약하는 건지와 도마뱀, 정원에서 만난 진진에게 친절을 베푸는 재력가 다빈,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왠지 수상한 정원사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곳곳에 등장하여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나를 치유할 선물일지, 악마의 검은 속삭임일지 가치 판단을 내릴 틈도 없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가면은 이미 손안에” 작가라면 누구나 도달하고픈 지점이 있다. 작품 내적 상황이 등장인물을 강하게 유혹하고, 그리하여 완성된 작품이 독자를 거침없이 끌어당기는 것. 바로 유혹의 이중주다. 그 지점에 도달하려면 평면적인 등장인물로는 어림도 없다. 누군가는 욕망에 무릎을 꿇어야 하고, 누군가는 그로 인한 파국을 맞아야 한다. 또한 욕망의 위협에 맞서는 캐릭터도 필요하다. 조규미 작가는 『가면생활자』에서 이 어려운 일을 해냈다. 멋진 작품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읽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다. 나를 치유할 선물일지, 악마의 속삭임일지, 가치 판단을 내릴 틈도 없다. 책을 펼치는 순간 가면은 이미 독자의 손에 놓여 있다. 책장을 넘기는 당신은 이미……. “가면생활자입니다.” _최영희 소설가(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2016 SF어워드 우수상 수상)‘베타테스터라니.’ 과연 자신이 할 수 있을까. 사무실에서 나올 때 유령의 본명을 듣지 않았더라면 더 이상 피그와 연락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 이름을 듣는 순간 깊은 곳에 숨어 있던 간절한 물음이 오타의 온 몸을 흔들었다. 대일보이가 뭐지? 대일보이가 누구지? 가끔씩 자 신의 얼굴 위에 겹쳐 떠오르는, 낯선 동시에 낯익은 그 얼굴은 뭐 지? 지금 외면하면 평생 그 수수께끼를 풀 수 없을 것 같았다. 자 신에게 온 편지도 자신이 그곳에 간 것도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대 위에 있던 밴드가 ‘두두두두두’ 하고 드럼을 두드렸다. 그러자 정원사가 누군가의 이름을 불렀다. 드럼 소리에 묻혀 오타가 있는 곳에서는 이름이 잘 들리지 않았다. 무대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정원사는 몇 차례 이름을 다시 불렀고 잠시 후에 앳돼 보이는 여자가 무대 위로 올라갔다. 그녀 역시 가면을 착용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호명에 당황했는지 몹시 허둥댔다. “누구지? 처음 보는 얼굴인데”불쑥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타 옆에 있는 나무의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그곳의 벤치에 누군가 앉아 있었다. 나무 둘레가 제법 되어서 그들은 오타가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베타테스터인가 보군.” ‘마지막이라고? 안 돼, 이건 내 거야!’진진은 가면 케이스의 손잡이를 꽉 쥐었다. 앞장서서 걸어가던 여자가 복도 끝에 있는 방 앞에서 멈추었다. 그녀가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간 순간, 진진은 뒤돌아 뛰기 시작했다. 여자가 뒤늦게 알아채고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진진은 마침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닫힘 버튼을 눌렀다. 여자가 외치는 소리가 엘리베이터 너머에서 들렸다. 심장이 갑자기 거대한 괴물처럼 자라나 온몸을 뒤흔들며 뛰는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출입구를 향해 뛰어가는데 사방에서 화살이 날아와 진진의 몸에 꽂힐 것만 같았다.‘조금만 더!’
신논리학
다락원 / 프랜시스 베이컨 지음 / 200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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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프랜시스 베이컨 지음
방대한 저술로 구상했던 의 2부에 해당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역논리학을 새로운 논리학, 즉 신기관(new organon)으로 대체하겠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즉 자연을 해석하고 탐구하기 위해서는 정신과 지성을 더욱 잘 이용해야 한다면서, 그 방법으로 귀납법에 근거한 전혀 새로운 논리학 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베이컨은 대개 사람들의 정신에는 자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하는 어리석고 부정확한 우상들이 가득하므로 그것들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우상들의 근원은 인간의 본성(종족의우상), 개인 고유의 기호와 편견(동굴의 우상), 인간 상호간의 교류와 접촉(시장의 우상), 그리고 다양한 철학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들(극장의 우상)이다. 제1권 ‘(우상) 파괴편’은 당시의 철학과 과학적 방법에 대한 신랄한반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삼단논법적인 방법을 비롯해서 사람들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자연을 탐구하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다양한 우상들을 논박한다. 제2권 ‘(진리) 건설편’에서는 우상에서 해방된 인간의 지성이 걸어야 할 길, 즉 여러 가지 예를 통해 ‘참된 귀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귀납법이란 긍정적 명제에 이를 때까지다양한 가능성을 배제하는 방법이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어떤 자연 해석이 가능하기 이전에 베이컨이 본질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종류의 자연지(자연지)를 개략적으로 정리한다.간추린 명저 노트--7 저자에 대하여--8 역사적ㆍ철학적 배경--12 전체 개요--16 용어 해설--18 주요 주제, 관념 및 논지--24 Book별 정리 노트--29 The Great Renewal 대혁신--30 Book 1 서문과 잠언 1-85--39 잠언 86-130--58 Book 2 잠언 1-21--71 잠언 22-52--80 Outline of a Natural and Experimental History 자연지와 실험지의 개요--89 Review Important Quotes--94 Study Questions--98 Review Quiz--101 일이관지 논술 노트--108 , 르네상스기에 싹튼 근대 서구의 학문적 공리주의와 과학적 실증주의/ 실전 연습문제 이 책에 대하여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논술답안 작성과 논리 정연한 글쓰기로 고민하는 중·自萱· 위한 논술대비서입니다. ‘스파크노트’에는 다양한 풀이과정과 답이 나올 수 있는 논술을 대비해서 창의적·淪藍·사고력 배양을 돕기 위해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습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劇· 글읽기의 바탕이 되는 ‘풀어보기’에는 원저에 담긴 저자의 의도, 철학적 성향, 주제, 용어 등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Review’에는 원저의 이해도를 점검하고 논술작성 연습을 할 수 있는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권말부록으로는 우리나라 논술교육의 1세대이자 선두주자인 논술연구모임 선생님들께서 원작에 담긴 중요한 문제의식, 즉 물음을 던져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글쓰기의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관지 논술’과 원저를바탕으로 출제가능성 높은 논점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실전 연습문제’를 집필해 주셨습니다. 책 소개 방대한 저술로 구상했던 의 2부에 해당하는 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역논리학을 새로운 논리학, 즉 신기관(new organon)으로 대체하겠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즉 자연을 해석하고 탐구하기 위해서는 정신과 지성을 더욱 잘 이용해야 한다면서, 그 방법으로 귀납법에 근거한 전혀 새로운 논리학 체계를 제시하고 있는 것. 베이컨은 대개 사람들의 정신에는 자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하는 어리석고 부정확한 우상들이 가득하므로 그것들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우상들의 근원은 인간의 본성(종족의우상), 개인 고유의 기호와 편견(동굴의 우상), 인간 상호간의 교류와 접촉(시장의 우상), 그리고 다양한 철학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들(극장의 우상)이다. 제1권 ‘(우상) 파괴편’은 당시의 철학과 과학적 방법에 대한 신랄한반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삼단논법적인 방법을 비롯해서 사람들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자연을 탐구하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다양한 우상들을 논박한다. 제2권 ‘(진리) 건설편’에서는 우상에서 해방된 인간의 지성이 걸어야 할 길, 즉 여러 가지 예를 통해 ‘참된 귀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귀납법이란 긍정적 명제에 이를 때까지다양한 가능성을 배제하는 방법이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어떤 자연 해석이 가능하기 이전에 베이컨이 본질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종류의 자연지(자연지)를 개략적으로 정리한다. 신논리학의 방법은자연 세계에 대한 방대한 양의 정보가 수집되어야 비로소 실행할 수 있다.
어메이징 한국사
서해문집 / 도현신 지음 / 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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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역사,인물
도현신 지음
상식을 뒤집고 오류를 바로잡고 진실을 파고든다! 놀랍고 가슴 뛰는 진짜 한국사! 한정된 지면 때문에 교과서가 싣지 못한 역사적 사건 중 꼭 알아야 하고 흥미를 끌 만한 것들을 찾아내 그 내용에 깊이를 더하고 풍부한 주변 이야기들을 덧붙였다. 또한 강대국의 시선, 서구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해석했던 내용들을 다시 끄집어내 균형된 시각으로 다시 풀어냈으며, 우연한 계기로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건을, 사실과 상식적 논리에 입각해 바로잡았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 중에서 특히 지금 시기에 새로운 의미를 갖는 것들을 찾아서 소개했다.들어가며 1. 고조선은 어떤 나라였을까? 2. 신비의 고대 왕국 탐라 3. 고구려, 백제, 신라는 과연 한 뿌리였나? 4. 동아시아 고대사 최대 비밀, 수, 당이 고구려를 집요하게 공격했던 이유는? 5. 풍운아 연개소문은 영웅인가, 반역자인가 6. 신라는 어떻게 당나라와의 전쟁에서 살아남았을까? 7. 발해는 화산 폭발로 멸망했나? 8. 의문투성이 《삼국사기》, 어떻게 봐야 할까? 9. 고려 멸망의 원인은 무엇인가? 10. 한국사의 불청객, 왜구 11. 조선의 조공과 사대주의는 비난받을 일이었을까? 12. 유교는 조선을 나약하게 만들었나? 13. 조선이 길을 내주었다면 임진왜란이 안 일어났을까? 14. 항왜, 조선에 항복한 왜군 15. 광해군은 억울하게 쫓겨난 성군인가? 16. 병자호란은 패배의 연속이었나? 17. 조선은 과연 노비들의 지옥이었나? 18. 당파 싸움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 19. 쇄국은 무조건 나쁜 것인가? 20. 중공군 인해전술의 비밀 21. 최악의 부패 정부, 이승만 정권 22. 한국인의 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원인 23.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그 속셈은 무엇인가? 참고자료고구려, 백제, 신라는 과연 한 뿌리였을까? 광해군은 억울하게 쫓겨난 성군인가?? 6.25 당시 중공군 인해전술의 비밀 역사는... 왜 그럴까? 역사가 재미있는 과목이냐고 물었을 때, 쉽게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먼저 입시 위주의 우리 교육 시스템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시험을 치르고 그에 따라 점수를 매겨야 했기 때문에 청소년 시기 학교 역사 수업은 전체적인 역사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내용보다는 연대표나 중요한 사건들의 암기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한정된 교과서 안에 많은 내용을 담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또한 해방 이후, 미국의 영향권 아래 군사독재정부를 거치며,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북한이나 중국, 소련 등의 1차 자료를 연구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으며, 미국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제3세계 나라들의 근현대사를 공부했다가는 빨갱이로 몰릴 수 있었다. 각 나라와 시대, 계층들의 다양한 기준과 가치관을 통한 역사 해석이 원천적으로 봉쇄된 상태에서, 우리 사회가 역사를 읽고 해석하는 기준은 미국과 서구의 입장에 의한 것이었다. 우리는 로마에 대항한 페르시아를 미개하게 보는 시선에 알게 모르게 동조하게 되었으며, 미국에 반대하는 중동과 그들이 믿는 이슬람교를 폭력적인 집단으로 매도하게 되었다. 편견을 벽을 허물고 세상 보는 키워주는 짜릿한 한국사! 《어메이징 한국사》는 우리 역사 교육의 제한된 환경 속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역사적 사실과 해석을 통해 상식을 뒤집고 오류를 바로잡고 진실을 파고든다. 이를 위해 그동안 한정된 지면 때문에 교과서가 싣지 못한 역사적 사건 중 꼭 알아야 하고 흥미를 끌 만한 것들을 찾아내 그 내용에 깊이를 더하고 풍부한 주변 이야기들을 덧붙였다. 또한 강대국의 시선, 서구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해석했던 내용들을 다시 끄집어내 균형된 시각으로 다시 풀어냈으며, 우연한 계기로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건을, 사실과 상식적 논리에 입각해 바로잡았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 중에서 특히 지금 시기에 새로운 의미를 갖는 것들을 찾아서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조선 말기 국내외 정세를 구체적으로 살펴 대원군의 쇄국정책에 대한 일방적 비난이 과연 온당한 것인지를 살펴보며, 6.25 당시의 거짓 방송과 국민방위군 사건을 통해 이승만 정권의 부패상을 자세히 살펴본다. 또한 영화 개봉을 계기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광해군을 성군으로 재평가하는 것이 과연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는지 알아본다. 이처럼 《어메이징 한국사》는 전체적으로 교양 역사서의 모습을 띠면서도 실제 역사 교과와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역사 공부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삼국사기》나《삼국유사》같은 역사서들을 보면, 신라의 기원은 만리장성을 쌓다가 중국에서 도망쳐 온 탈출자들과 고조선의 유민들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에 반해 고구려와 백제는 동부여, 혹은 북부여의 왕의 서자였던 주몽에서 갈라져 나왔다고 일관성 있게 서술하고 있다. 말하자면《삼국사기》는 김부식 자신이 넣고 싶은 내용만 넣고, 넣고 싶지 않은 내용들은 모두 빼 버린, 취사선택을 통해 편찬된 책이다. 유교에서 비롯된 중앙집권적인 관료 제도는 조선을 500년 동안 존속하게 했으며, 임진왜란이라는 미증유의 큰 전란을 훌륭하게 극복한 원동력이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로 본다면 유교를 숭상했다고 조선의 군사력이 나약해졌다는 인식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고민해서 뭐 할 건데?
예림당 / 김혜정 (지은이), JUNO (그림) / 201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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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당
청소년 문학
김혜정 (지은이), JUNO (그림)
예림당 청소년 문학 시리즈. 청소년들이 많이 고민하는 문제를 키워드로 뽑아, 영화, 소설, 만화 등 다양한 서사 작품의 이야기로 풀어 가는 에세이다. 십 대들에게 추천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시선을 담고 있다. 작가는 본인의 경험으로 한 번, 그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작품의 캐릭터를 제시하며 또 한 번 청소년들을 어루만진다.보석 상자를 열며 나는 걱정이 너무 많아 울렁울렁 내 마음 나 말고, 너 말고, 그래, 우리 잘 먹고 잘살 수 있을까? 반짝반짝 빛날 청춘을 위해 보석 상자 속 이야기들작가의 보물 상자에서 만난 또 다른 나, 그들에게 받은 공감과 위로의 힘 〈예림당 청소년 문학〉 시리즈 《고민해서 뭐 할 건데?》는 청소년들이 많이 고민하는 문제를 키워드로 뽑아, 영화, 소설, 만화 등 다양한 서사 작품의 이야기로 풀어 가는 에세이다. 십 대들에게 추천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시선을 담고 있다. 고민이 많은 걸 고민하지 마 날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청소년들에게 고민이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행위이다. 치열한 고민은 나에게 닥친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방법을 찾아 주고, 성장해 나가는 동력을 제공한다. 그렇기에 건강한 고민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양분이 된다. 다만 경계해야 할 것은 지나친 고민이다. 실제로 내가 하는 고민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매우 미미할뿐더러 제대로 된 고민이 아닐 가능성이 더 크다. 어른들에게 고함! 작가는 본인의 경험으로 한 번, 그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작품의 캐릭터를 제시하며 또 한 번 청소년들을 어루만진다. 이런 작은 공감과 이해가 청소년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이 큰 위로가 되기도 한다. 어른들은 본인들의 잣대에 맞춰 아이들을 재단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고민이 뭔지 알아보고 이해해 보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제대로 된 고민을 통해 더욱 괜찮은 사람이 될 테니까.나는 "지나 보면 별일 아니야."라는 말에 썩 위로받지 못한다. 누군가 내게 그 말을 하거나, 그런 구절을 읽으면 잔뜩 인상을 쓴 채 되묻는다. "그건 결국 지나가야 해결된다는 거잖아요. 나는 지금 해결하고 싶다고요!" 하고 말이다. 과거는 별일 아닐지 모르지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간은 현재다. 현재의 고민은 현재 해결되어야 한다. 인생이 매일 즐거울 수만은 없다. 짜증 나는 일도 많고,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못마땅한 상황에 맞닥뜨릴 때도 있다. 나는 열한 살 소녀 폴레케에게 인생을 배웠다. 그렇지, 인생은 사실 가끔(어쩌면 자주) 구역질 나잖아.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섬에 홀로 사는 남자가 외롭지 않았던 건, 자신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는 여자의 존재 때문이었다. 둘은 서로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남자는 여자가 볼 수 있도록 모래로 글씨를 쓰고, 여자는 병에 편지를 넣어 남자에게 보낸다. 두 사람은 서로의 메시지를 간절히 기다린다. 표류된 남자를 고립되지 않게 도와준 건 여자고, 결국 여자를 방 밖으로 꺼내 준 건 남자다. 서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남자와 여자는 둘 사이에 다리를 만든다.
풍산자 반복수학 고등 수학(하) (2022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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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반복수학은 정확하고 빠른 풀이를 위한 반복 훈련서다. 주제별 개념 정리와 연산 유형을 제시하여 빈틈없는 개념과 연산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하였다.Ⅳ. 집합과 명제 1. 집합 2. 명제 Ⅴ. 함수와 그래프 1. 함수 2. 유리식과 유리함수 3. 무리식과 무리함수 Ⅵ. 적분법 1. 경우의 수반복수학은 정확하고 빠른 풀이를 위한 반복 훈련서입니다. 주제별 개념 정리와 연산 유형을 제시하여 빈틈없는 개념과 연산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한 권으로 기본 개념과 연산 실력 완성! - 개념과 연산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기본실력 완성 - 개념과 연산 유형의 집중학습으로 수학 실력을 쌓고 자신감을 기르며 실전에서는 킬러 문제에 시간을 할애 소단월별로 분석하여 체계적이고 최적인 주제별 구성! - 소단원별로 학습 이해의 흐름에 맞춰 주제별 개념과 연산유형을 체계적으로 학습 - 주제별 개념과 연산 학습으로 빈틈없는 기본 실력 향상 스스로 쉽게 학습할 수 있는 문제 연결 학습법! - 개념과 공식 등을 이용하여 바로바로 적용하여 풀 수 있도록 구성하여 수학의 기본 개념과 연산을 스스로 완성 - 개념 정리부터 연산 유형까지 풀면서 저절로 원리를 터득 ◇ 제품 Review(출판사 리뷰) 1. 체계적으로 연산 유형 분류 · 빈틈없는 개념과 연산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체계적으로 연산 유형 분류 · 주제별 개념정리와 연산 유형을 함께 제시하여 한권으로 개념과 연산학습 가능 2. 자기주도적 학습 시스템을 갖춘 문제 풀기 · 주제별로 중요한 개념 정리와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는 참고, 보기, 보충 설명 제시 · ‘풍쌤 POINT’에서 연산 학습의 비법, 공식 등을 다시 한 번 체크 · 실력을 점검하여 취약한 개념, 연산을 스스로 체크하고 보충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 3. 의문이 남지 않는 해설 · 문제 해결 과정이 보이는 자세하고 쉬운 풀이 제공
김밥 마는 국어 선생님
라온북 / 오은주 지음 / 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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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북
청소년 자기관리
오은주 지음
학생이 있어 교사가 행복하고, 교사가 있어 학생이 행복한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교실 이야기,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따르는 관계보다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서로서로 고마움을 깨닫는 학교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서로의 곁에 있어주는 것이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깨닫게 되는 요즘, 이 책을 통해 학교와 학생의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김밥 만들기를 하면서 토론.발표 수업을 하고,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비언어적 표현과 반언어적 표현을 배우며, 부직포에 바느질하며 설명과 묘사를 배운다. 듣기만 해도 재미있는 수업이다. 엉뚱해 보일 수도 있는 이런 수업은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할 수 없는 한 국어 교사가 고심해서 진행하는 수업이다. 주춧돌 모양에 맞춰 나무 기둥을 깎는 ‘그랭이 기법’과 같이 학생들의 다양한 성격과 학습량을 고려하여 맞추어 주는 ‘그랭이 수업’을 추구하는 한 교사의 진심이 담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누구 하나 낙오되지 않고 같이 커 나가고 있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는 건, 진심으로 학생을 사랑하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프롤로그 - 너희가 있어야 행복해 1장 천사이지만 악마이기도 한 · 수업 시간에 만나는 너 엉뚱, 발랄, 뜨거운 아이들 김밥 수업 놀 줄 모르는 아이들 바람 잘 날 없는 교실 옛 제자와 지금 제자 교사가 짬 나는 시간에 하는 일 도대체 학교가 왜 있어야 하는 건지 답안지는 왜 이렇게 창의적이야 그것참, 말은 잘하네 · 선생으로서 바라보는 너 국어 시간에 길러야 할 것은 꿈 꿔봐야 잘 자란다 아이들의 변화는 나의 행복 빼빼로 토크 서로 믿어야 산다 시 외우기 콘서트 ‘모모의 시간’을 내게 돌려줘 12월 눈 폭탄 아이들과 함께한 1년 2장 든든한 스승이고 싶어서 · 종종걸음치는 나 수학여행에 대한 단상 기타 소리 든든한 동료가 있기에 정년퇴임 바쁜 학교 눈높이를 배워야지 · 안테나를 쫑긋 세우는 나 3월, 탐색전의 서막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그리운 시절 학교는 365일 대회 중 애들은 신 나고, 나는 파김치 수업은 나의 숙제 3장 나란히 가는 길동무처럼 · 같이 키울까요, 어머님 가정방문 내 아내는 우동을 좋아해 선생님, 우리 아이 손을 놓지 마세요 책상 밑 꿀단지 아휴! 시원해요 늦었다니. 누가 그래 · 같은 곳을 바라볼까요, 아버님 우리의 교육은 무릎 꿇는 게 대수일까 영국에서 온 팩스 행복은 오랜 기다림 후에 에필로그 - 오늘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오늘, 아이들과 행복하자” 아이들 옆에 있는 오늘이 가장 행복하고 고마운 날입니다 아침 8시 30분에 만나, 해지기 전까지 마주하며 오늘 하루를 공유하는 학생과 교사들. 미래를 위해 공부하려고 모인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미래보다는 당장 오늘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20년 경력의 국어 교사인 저자는, 한 명의 학생이라도 낙오되지 않도록 재미있는 놀이 수업과 아이돌 뮤직비디오까지 동원해 학생과 소통하고 있다. 학생이 있어 교사가 행복하고, 교사가 있어 학생이 행복한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교실 이야기,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따르는 관계보다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서로서로 고마움을 깨닫는 학교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서로의 곁에 있어주는 것이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깨닫고 있는 요즘, 이 책을 통해 학교와 학생의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 아이들과 행복해야 하는 교실 출석을 부른다. 대답 없는 이름 하나. “선생님, 오늘 아파서 못 온대요.” 비어있는 그 자리는 수업 시간마다 “오늘 결석이에요”라는 꼬리표를 단다. 그저 오늘 하루 비어있는 자리지만 어저께도 그저께도 같이 공간과 시간을 나누던 누군가가 없다는 것이 어색하고 신경 쓰인다. 빈자리 없이 꽉 채워져야 완성되는 공간이 아니던가, 교실이라는 곳은. 학생과 교사의 공간인 교실은 성적을 위해서만 있는 공간이 아니다. 학생과 교사의 희로애락이 얽히고설켜 차곡차곡 쌓인 시간이 점점 채워지는 곳이다. 그 때문에 감정을 나누게 된 사람들이, 나도 모르게 공간 안에 있는 이들을 의지하고 챙기게 된다. 이 공간에서 교사와 학부모는 어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을 기다려 줘야 하지 않을까? 시간을 두고 지켜봐 주고, 도닥여주며, 감싸 안아서 미래를 준비하는 싱그럽고 고귀한 시간으로 만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야단과 질책으로 회색으로 가라앉은 공간은 우리 10대와 어울리지 않으니까.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듯, 사고 치는 아이도 문제 있는 아이도 기다리며, 다 같이 지나는 학창 시절을 만들어주기 위해 오늘도 교실에서 교사는 치열하게 내일을 준비한다. 1년에 1,200시간 마주 보는 이들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매일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긴밀한 관계, 학생과 교사. 어쩌면 학생들은 부모보다 더 많은 시간을 교사와 보내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공유하면 친해질 만도 한데 교사와 학생이라는 입장 차이 때문인지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 벽을 깨보려고 노력하는 교사도 분명 있다. 수업 시간에 한 마디 질문을 던지면 열 마디가 넘는 학생의 대답이 이어질 때, 자신의 문제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이 많을 때 삶의 행복을 느끼는 교사들. 그런 행복을 느끼기 위해 업무 시간을 쪼개 재미있는 놀이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이 관심 있는 것을 찾아내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그 노력에 분명 답을 해준다. 꼭 공부가 아니어도 아이들은 결국 자기 살 길 찾아 어른으로 사는 삶을 만들어간다. 부모도 그럴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남보다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겠다는 욕심으로 1년에 1200시간, 학교에서 보내는 긴 시간을 성적과 씨름만 하게 만드는 것은 오늘을 담보로 기약 없는 내일에 투자하려는 부모의 이기심일지도 모른다. 그 1200시간을 어떻게 쓰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김밥 수업에 담긴 교사의 진심 김밥 만들기를 하면서 토론.발표 수업을 하고,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비언어적 표현과 반언어적 표현을 배우며, 부직포에 바느질하며 설명과 묘사를 배운다. 듣기만 해도 재미있는 수업이다. 엉뚱해 보일 수도 있는 이런 수업은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할 수 없는 한 국어 교사가 고심해서 진행하는 수업이다. 주춧돌 모양에 맞춰 나무 기둥을 깎는 ‘그랭이 기법’과 같이 학생들의 다양한 성격과 학습량을 고려하여 맞추어 주는 ‘그랭이 수업’을 추구하는 한 교사의 진심이 담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누구 하나 낙오되지 않고 같이 커 나가고 있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는 건, 진심으로 학생을 사랑하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어떻게 보면 교사라는 직업은 참 외로울 때가 있다. 아이들에게 치이고 학부모에게 외면받는 때가 종종 있다. 학부모에게 담임교사는 어렵고 부담스러운 존재, 그래서 입시상담이나 학업상담은 물론 생활상담까지도 학원교사와 한다고 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누가 가장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요?” 하고 한 번쯤 묻고 싶다.하루에 수업을 여섯 시간 한다고 하고, 1년에 수업일수를 대략 200일이라고 한다면 1200시간이다. 그 시간을 아이는 학교에서 교사와 함께 보내는데, 아이의 모든 면모가 저절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도 별로 믿어주지 않을 때면 공연히 쓸쓸해진다.교사 몇 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 아이의 평가가 모두 일치하는데, 이제는 교사와 학부모가 같은 배를 탔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인데, 왜 서로 모르고 있는지 답답했던 날들도 참 많았던 것 같다.- 아휴! 시원해요 中 나는 아이들이 급식실을 향해 젖 먹던 힘까지 다 내서 뛰어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환해진다. 아이들은 로봇이 아니라 생의 기쁨과 의지가 있는 살아있는 생명체니까. 학교에서 느끼는 기쁨이 별로 없는 아이들에게 본능에 따라 남아 있는 생존의 의지를 느끼면서 나는 참 다행이구나, 마음을 쓸어내린다. 언젠가는 철이 들고 한 사람 몫의 일을 하게 되겠지만, 그때까지 잘 가르쳐야지, 꼬깃꼬깃 꼬아진 갈댓잎 앞에서도 엄숙해졌다. 거미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이니까. 나만의 비밀정원, 거미들이 갈댓잎을 얽어서 집을 짓는지 갈댓잎들이 끝에서 꼬부라지고 둘둘 말려 있다. - 놀 줄 모르는 아이들 中 학교에서도 긴 시간 공부하고 왔을 텐데, 또 학원 의자에 앉아서, 무슨 머릿속이 저수지도 아닌데 듣고,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지겹지도 않을까? 나는 카페에 앉아서 긴 생각에 잠겼다.정말 대학 잘 가야 행복할까? 능력이 있거나 없거나, 다른 길은 한번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도 한 번 없이, 그저 남이 달리니까 나도 달린다는 식의 무한경쟁. 그 속에서 길러야 할 인성은 언제나 뒤로 밀리는 것 같다.능력이 되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열 명이면 열 명 다 그럴 필요는 없다. 자기만의 능력을 키우고, 자기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르라고 학교 다니는 거지 대학 잘 가려고 학교가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같으면 도대체 학교가 왜 있어야 하는지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 그리고 가정도.- 도대체 학교가 왜 있어야 하는 건지 中
이방인을 보았다
도서출판 북멘토 / 구경미 지음 /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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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북멘토
청소년 문학
구경미 지음
바다로 간 달팽이 시리즈 11권. <노는 인간>, <게으름을 죽여라>의 구경미 작가가 선보이는 두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제대로 된 어른 역할을 팽개친 경찰과 어른들을 대신해, 재미로, 깡으로, 의리로 뭉친 아이들이 어느 고독한 죽음의 진실을 찾아 나선다. 부조리한 현실을 유머로 풀어쓴 일상미스터리소설이자 청춘소설이다. 열일곱의 여름, 한음·달이·인호·만하는 빈집에 들어간다. 이들이 빈집에 들어간 건, 인호네가 이사한 새 빌라가 부실 공사로 판명 났는데도 부동산과 시공업체 모두 발뺌하는 모르쇠 작전에 자포자기한 어른들 대신 분양업자인 ‘장 노인’의 빈집을 털어 공사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얼마 후, 그들이 집을 털던 시점에 집주인 장 씨가 다른 곳도 아닌 자신의 집에서 고독사했다는 뉴스가 터진다. 그렇다면 그들 네 사람은 소리 없이 죽어간 장 노인과 한 공간에 머문, 최후의 증인이 된다. 도둑도 모자라 살인범의 누명을 쓰게 될까 봐 가슴을 졸이지만 경찰은 그야말로 증거를 못 잡는 게 아니라 안 잡는 거 아닌가 싶은 수사를 하고 있다. 네 사람은 이것이 ‘고독사’ 아닌 의문사라는 데, 즉 사건성이 충분하다는 데 초점을 맞추는데….부실 공사, 불량 가족 악동들 뛰어 봤자 벼룩이라고요 복원 혹은 재구성 도전과 응전 에필로그 - 그리하여 밤과 함께 작가의 말“우리도 알아낸 걸 경찰은 왜 몰랐을까?” 무능한 경찰을 대신해 한 노인의 고독사를 파헤친 열일곱 청춘들의 자발적 생고생 수사보고서 열일곱의 여름, 한음·달이·인호·만하는 빈집에 들어간다. 이들이 빈집에 들어간 건, 인호네가 이사한 새 빌라가 부실 공사로 판명 났는데도 부동산과 시공업체 모두 발뺌하는 모르쇠 작전에 자포자기한 어른들 대신 분양업자인 ‘장 노인’의 빈집을 털어 공사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얼마 후, 그들이 집을 털던 시점에 집주인 장 씨가 다른 곳도 아닌 자신의 집에서 고독사했다는 뉴스가 터진다. 그렇다면 그들 네 사람은 소리 없이 죽어간 장 노인과 한 공간에 머문, 최후의 증인이 된다. 도둑도 모자라 살인범의 누명을 쓰게 될까 봐 가슴을 졸이지만 경찰은 그야말로 증거를 못 잡는 게 아니라 안 잡는 거 아닌가 싶은 수사를 하고 있다. 네 사람은 이것이 ‘고독사’ 아닌 의문사라는 데, 즉 사건성이 충분하다는 데 초점을 맞추는데……. 제대로 된 어른 역할을 팽개친 경찰과 어른들을 대신해, 재미로, 깡으로, 의리로 뭉친 아이들이 어느 고독한 죽음의 진실을 찾아 나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엄마가 알게 하지 마라” 부조리한 현실을 유머로 풀어쓴 일상미스터리소설이자 청춘소설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인물,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아무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인물.’(8쪽) 소문으로만 존재하던 장 노인은 네 사람의 추리 속에서 서서히 살과 피를 지닌 존재로 복원된다. 그리고 베트남전쟁에서 한 사건이 벌어진 후 시간 속에서든 공간 속에서든 이방인으로 살아 온 노인의 삶이 윤곽을 드러낸다. “괴도, 유령, 마귀, 괴물로 불리는” 장 노인은 베트남전쟁에서 수많은 죽음의 목격자이자 가해자가 되었다. 베트남전쟁에서 돌아온 후 1990년대엔 주택재건축사업으로 벼락부자가 되었다. 타인을 밟고 살아야 했던 장 노인이 자신의 역사를 세상에 고백하려는 순간, 그는 죽음에 이른다. 마치 우리 현대사의 어둠은 오늘의 어둠과 맞닿아 있다는 듯이. 어제의 진실과 오늘의 잇속을 바꿔치기하는 순간, 역사는 또 한 층 어둡게 가라앉는다는 듯이. 그렇지만 네 소년소녀는 장 노인의 기억과 역사를 용케 전해 받고 한걸음 나아간다. 설렘, 호기심, 공포, 용기가 뒤섞인 자발적 모험 속에 스스로 문제를 캐고 던지면서. 주로 밤을 무대로 어둔 시간을 캐내고 재구성해 역사를 끌어안는 주인공들의 활약 속에 로맨스, 코미디, 미스터리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다. 밤이 어둡고 심심하고 위험하다고? 이제 절대 외롭지 않은, 두려울 게 없는 모험의 밤이 시작된다. ‘네 멋대로 해라, 세계의 문이 열릴 것이다’ 구경미 작가가 선보이는 두 번째 청소년소설 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구경미 작가는 『노는 인간』, 『게으름을 죽여라』 등의 장편소설을 통해 2000년 ‘백수문학’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들 백수에게도 청소년기는 있었을 것. 그 연장선상에서 그녀가 펼쳐 보이는 청소년소설을 살펴보아도 좋을 듯하다. 그녀가 그린 ‘백수’들이 그러하듯 청소년소설의 주인공들 역시 무가치하고 무의미한 듯한 사건과 현상에 관심을 갖고 세상이 정해 놓은 규범과 질서, 도덕에 반항한다. 작품 곳곳에서 사회적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해 내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때로 그것이 하찮고 보잘것없는 시도일지라도 말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소설을 쓰(고자 하)고, 책을 읽고, 산책을 하고, 가끔 여행을 하고, 더 가끔 사람들을 만나며 조용히 살고 있다. 그녀가 사는 동네에는 학교가 참 많다. 예전에 살던 동네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그러고 보면 동네마다 다 학교가 많은 건데 제가 사는 동네만 그렇다고 착각하는 걸지도 모른다. 뭐 어쨌든 재잘재잘 떠들고, 웃고, 얘기하고, 장난치고, 분식집 앞에 몰려서 있는 아이들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오른다. 그중 하나는, 앞으로도 계속 이 동네가 아이들의 재잘거림 웃음 대화 장난으로 떠들썩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한 인터넷 서점의 작가 소개글에서 우리는 그녀가 앞으로도 “재잘재잘 떠들고, 웃고, 얘기하고, 장난치고, 분식집 앞에” 몰려선 평범한 소년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라는 즐거운 기대를 갖게 된다.다시 초인종을 눌렀다. 아이들 대신 새들이 비명을 질렀다. 초인종에서 얼른 손을 뗐다. 비명이 그쳤다. 기다렸다. … 텔레비전 소리도, 피아노 치는 소리도, 아이를 혼내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주말이면 그 모든 소리들로 시끌벅적하던 빌라를 상기하며 인호 아버지는 뒤로 물러섰다. … 삶의 소리가 거세된 공간에 새의 울부짖음만이 가득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소금기둥이 되고 싶어 환장한 게 아니라면 돌아보지 말았어야 했다. 시간이 거꾸로 흘러 그때 그 장소에 다시 서게 된다면, 나는 절대로 돌아보지 않을 것이다. 경찰의 태만을 보면서도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우리 처지라니. 한숨밖에 안 나오게도 생겼다. 가만, 아니지. 그날 밤 우리가 그 할아버지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경찰의 수사에 의문을 품을 일도 없었을 테고, 범인을 잡겠다고 뛰어다닐 일도 없었을 테니 그렇다면? 오히려 경찰 측에서 우리가 할아버지 집에 들어간 걸 다행이라고 해야 옳겠다. 그렇게 되도록 만들 것이다, 꼭.
박씨전 : 결국 예뻐야 하는 걸까?
아르볼 / 박진형 지음, 이현주 그림 /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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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박진형 지음, 이현주 그림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권. 고전 「박씨전」을 통해 여성 영웅의 눈부신 활약과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짚어 본다. 대단한 능력을 가진 여성이 도술을 부리며 집안과 나라를 구하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유쾌하고 즐겁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어려운 단어를 최대한 쉽게 풀이하였다. 또한, 고전의 핵심 가치들에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가상 토론을 하는가 하면, 함께 읽으면 좋은 고전이나 영화 등을 소개하기도 한다. 재미있게 읽다 보면 고전을 통해 인문학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Part 1 | 고전 소설 속으로 혼인은 본디 하늘의 뜻이라네 15 금강산에서 결혼식을 올리자꾸나 23 아아, 그 모습 흉측하여 싫다 33 과연 인간의 재주가 아니로다 43 삼백 냥 망아지를 삼만 냥 천리마로 만들어 드리지요 51 이 연적을 쓰시면 1등이라 전해라 63 꽃같이 아름다운 그대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오 71 화창한 봄날에 즐거움을 누려 보시지요 81 청나라에서 보낸 미모의 자객이라고? 89 국운이 불행하여 어찌할 수 없도다 99 대장부라 큰소리치면서 나 같은 여자를 당해 내지 못하느냐 107 고난이 다하면 즐거움이 오는 법 115 박씨 자손에 벼슬을 주고 덕을 기리도록 하라 127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하나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132 -여인들은 대체 왜 끌려갔을까? -어디까지 진짜일까? -왜 '가짜' 이야기를 만들까? -왜 박씨가 아닌 계화가 청군을 무찌를까? 둘 고전으로 토론하기 142 -《박씨전》으로 '외모 지상주의'의 모든 것을 파헤치다 셋 고전과 함께 읽기 152 -영화 〈미녀는 괴로워〉·외모가 바뀌면 인생이 바뀔까? -고전 《홍계월전》·박씨를 닮은 여성 영웅 이야기 -소설 《변신》·아, 나는 슬프고도 흉측하게 변신했어.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는 청소년이 우리 고전을 통해 배경지식을 익히고, 인문학적 사고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고전을 넓고 깊게 알아 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박씨전-결국 예뻐야 하는 걸까?》는 인문고전 시리즈의 첫 권으로, 여성 영웅의 눈부신 활약과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짚어 봅니다. part1 | 고전 소설 열기 고전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냈습니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어려운 단어를 최대한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part2 |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고전의 재미를 더하고, 고전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 물음표에 대한 답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아요. 고전으로 토론하기 : 고전에 기반한 가상 대화를 따라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요. 고전과 함께 읽기 : 함께하면 더욱 좋은 문학, 영화, 드라마 등을 알아봐요. 유쾌한 고전을 만나다! '조선 시대 여인'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보통 남편을 따르고 자식을 보살피는 현모양처를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박씨는 뭔가 특별합니다. 신비한 능력과 세상일을 꿰뚫는 안목, 냉철한 시각을 가지고 있지요. 그녀 덕분에 집안 살림이 풍족해졌고, 이시백은 과거에 급제해 높은 자리에 올랐지요. 뿐만 아니라 박씨는 청나라 군사를 무찌르기도 합니다. 《박씨전》의 배경이 된 17세기는 여성의 사회 활동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국가를 책임지던 남성들은 무능하기 짝이 없었지요. 답답한 상황 속에서 《박씨전》은 많은 여성들에게 쾌감을 주었습니다. 대단한 능력을 가진 여성이 도술을 부리며 집안과 나라를 구하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여성 영웅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고전, 《박씨전》을 만나 보세요. 물음표, 생각의 크기를 키우다 《박씨전》을 읽다 보면 머릿속에 여러 가지 물음표가 떠오릅니다. 청나라 군사는 왜 조선에 쳐들어왔을까? 왜 조선의 여인이 청나라로 끌려갔을까? 이야기 속 실존 인물과 허구의 인물에는 누가 있을까?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에서는 다양한 물음에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이 쌓이지요. 고전 한 편에는 수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고전을 통해 소설이 쓰일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상황, 당시 사람들의 삶과 문제의식 등을 파악할 수 있지요. 물음표를 따라가며 배경지식을 쌓고 생각의 크기를 키워 보세요. 셋 고전으로 인문학을 배우다! 《박씨전》을 읽으며 생각의 가지를 여러 갈래로 뻗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고, 조선의 여성 영웅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어요. 다른 작품에서는 '변신'이라는 소재가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볼 수도 있고요.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에서는 고전의 핵심 가치들에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가상 토론을 하는가 하면, 함께 읽으면 좋은 고전이나 영화 등을 소개하기도 하지요. 재미있게 읽다 보면 고전을 통해 인문학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입니다. "간밤에 가만히 생각하니 집안 살림이 그다지 여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생각해 둔 것이 있습니다.""그 뜻은 참으로 고맙다. 하지만 가난하고 부귀한 건 모두가 하늘의 뜻이니, 어찌 사람의 힘으로 되겠느냐?"이득춘은 고개를 갸우뚱했으나 박씨는 자신 있게 말했다."제 이야기를 들어 보십시오. 내일 종로에 제주도 말이 많이 올 것입니다. 그중에 병들고 털이 심하게 빠진 망아지 한 마리가 눈에 띌 것입니다. 하인을 시켜서 그 말을 삼백 냥 주고 사 오게 하시옵소서."---------- >〈삼백 냥 망아지를 삼천 냥 천리마로 만들어 드리지요〉 중에서 "남자는 무릇 글공부에 힘쓰고, 부모를 받들며, 아내를 현명하게 거느려 집안을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서방님은 다만 아름다운 것만 생각해 저를 흉물스럽게 보고 인간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어찌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하며 부모께 효도하겠습니까?"묵묵히 듣고 있던 이시백이 고개를 떨궜다. 입이 열 개라도 변명할 말이 없었다. 박씨는 공손하면서도 당당했다.---------- >〈꽃같이 아름다운 그대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오〉 중에서
기억이 부푸는 속도
민음사 / 김민지, 이인서 (지은이) /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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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청소년 문학
김민지, 이인서 (지은이)
2019년 제27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 수상작 시 16편, 소설 15편이 실려 있는 이번 작품집에는 세상을 틀에 박힌 관점이 아니라 자기만의 시각으로 그려 내려는 청소년들의 고군분투가 담겨 있다. 고등부 금상 수상작인 「난 네게 엄지손가락을 누를게」는 소설의 상상력이 그저 우리의 생활 반경에 머무르는 것을 넘어, 저 멀리 역사와 문화로 대변되는 공동체의 영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 강렬한 작품이다. 수상작으로 수록된 시편들 역시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본인의 경험과 느낌을 자신만의 에너지로 개성 있게 펼쳐 보인 인상적인 작품들로 가득하다. 입시라는 거대한 부담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만의 글쓰기를 이어 나가는 청소년 문사들의 모습은 문학을 통해 우리 자신을 치유하고, 나를 둘러싼 타인과 세상에 위로와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작품집을 펴내며 시 시 부문 심사평 김병호·이수명·최두석 고등부 금상 집시의 마음·김민지(불곡고)/B-side·김민지(불곡고-백일장) 우기의 영향으로 가능한 것들·김민지(대광여고)/〈 ·김민지(대광여고-백일장) 은상 노히트 노런·김영민/사파리 버스·조선우/옷장은 영원한 옷장·최재영 동상 기억이 부푸는 속도·김수빈/우산이 날아드는 해몽·안주영 교차로·윤혜미/일요일은 롤러코스터처럼·정다정/기다리는 오후·최윤희 중등부 금상 사라진 공중전화 박스·서정인/해피엔드를 주세요·서정인(백일장) 은상 광각·이민재 동상 벚나무가 발화하기 시작하거든 소풍을 가도록 하자·신정연 소설 소설 부문 심사평 구효서·박민정·임현·황선미 고등부 금상 난 네게 엄지손가락을 누를게·이인서/목격자·이인서(백일장) 은상 우리는 서식지가 없는 생물이다·구송이/마지막 해적·송어진 황해가 보이는 창문·조유진/지금, 울릉도는·최서진 동상 고만 뒤에 고만·김서연/봉주르, 나의 이웃·유수진 컨테이너 손가락·이아인/냉장고에 코끼리가 산다·이은지/노인·임채현 중등부 금상 소녀 송현이·오영채/나는 집배원입니다·오영채(백일장) 은상 운명 비극·박다인 동상 북극성 다음에 오는 북극성·안소윤2019년 제27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 『기억이 부푸는 속도』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대산청소년문학상은 우리나라 청소년 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청소년문학상 중 하나로, 기발한 상상력과 문학에의 진지한 열정으로 충만한 많은 어린 문사들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뜨거운 여름을 함께 나눴고, 그 결실을 작품집 『기억이 부푸는 속도』에 담았다. 수상작 시 16편, 소설 15편이 실려 있는 이번 작품집에는 세상을 틀에 박힌 관점이 아니라 자기만의 시각으로 그려 내려는 청소년들의 고군분투가 담겨 있다. 고등부 금상 수상작인 「난 네게 엄지손가락을 누를게」는 소설의 상상력이 그저 우리의 생활 반경에 머무르는 것을 넘어, 저 멀리 역사와 문화로 대변되는 공동체의 영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 강렬한 작품이다. 수상작으로 수록된 시편들 역시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본인의 경험과 느낌을 자신만의 에너지로 개성 있게 펼쳐 보인 인상적인 작품들로 가득하다. 입시라는 거대한 부담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만의 글쓰기를 이어 나가는 청소년 문사들의 모습은 문학을 통해 우리 자신을 치유하고, 나를 둘러싼 타인과 세상에 위로와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심사평 중등부 금상 수상자인 서정인의 「해피엔드를 주세요」는 자기 호흡을 가지고 사춘기 자기 실존의 불안과 유한성에 대해 맞서는 새로운 감수성을 보여 주었다. 더불어 이전 투고작들의 고른 수준도 금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고등부 금상은 두 명이었다. 같은 이름의 두 사람은 둘 다 각각의 개성을 지녔고, 백일장에서 제출한 작품들이 그간의 튼실했던 문학 수업의 역량을 담보해 주고 있어 흥미로웠다. 김민지(대광여고)의 「〈 」는 기호의 상형적 특성을 통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이미지들을 이어 가고 있다. 단선적이거나 이원적으로 가두지 않는 생생한 삶의 모습은 시적 진정성에 가까웠고 행간에서 보여 주는 문학적 자질 역시 미더웠다. 또 다른 금상 수상자 김민지(불곡고)의 「B-side」 역시 척추와 별자리를 연결시키는 상상력 등 경험에 상상력을 섞어 시를 빚어내는 능력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단정한 어조로 자기 삶의 이면을 테이프 B면으로 은유하면서 펼쳐 내는 시적 사유가 인상적이었다. -심사위원 김병호·이수명·최두석(시 부문 심사평 중에서) 중등부 금상 부문 수상자인 오영채는 예심 응모작「소녀 송현이」에서부터 상호 텍스트적 관심과 지식 조합형 소설에 가까운 서사적 탐구력을 보여 주었는데 백일장 제출작「나는 집배원입니다」에서도 ‘작은 상자’라는 시적 정황을 사용해 짧은 시간 내에 단단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여 주었다. 주어진 것은 오로지 ‘작은 상자’일 뿐인데 제재를 경유하는 작가의 능력은 사건 속으로 곧바로 뛰어드는 도입부의 긴장감부터 대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고 자칫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흡인력 있는 결말을 만들어 내는 데까지 도달했다. 고등부 금상 부문 수상자인 이인서의 예심 응모작「난 네게 엄지손가락을 누를게」는 매력적인 제목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지금 여기의 상상력은 단순히 나의 생활 반경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에 관한 관심을 통해 저 멀리까지 포함하는 것이라는 사실, 소설의 상상력은 아주 먼 곳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더불어 단편 소설이란 복잡다단한 서사의 결을 단번에 응축해 보여 주는 ‘에피파니’에 가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백일장 제출작「목격자」에서도 주어진 시적 정황을 활용해 예심작 못지않은 빼어난 단편을 선보였다. 시적 정황이 이미 품고 있는 문학적 뉘앙스에 얽매이지 않되 시제에서 벗어나지 않는 방식으로 시점의 특이성을 획득하고 엽편 소설의 매력이라 할 ‘단 한 장면’을 향해 도달하는 방식이 당선작이 되는 데 기여했다. -구효서·박민정·임현·황선미(소설 부문 심사평 중에서)
내신 HIGH-END 하이엔드 고등 수학 (하) (2021년)
NE능률(참고서) / 조정묵 (지은이) / 20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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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능률(참고서)
청소년 학습
조정묵 (지은이)
출제율 높은 고난도 문제만 엄선하여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내신 1등급을 위한 심화 문제 공략서이다. 고난도 기출VS.변형 문제 1:1 구성으로 고난도 기출을 확실히 이해할 뿐만 아니라 유사 고난도 유형 문제의 출제에 대비할 수 있다.Ⅰ. 집합과 명제 01강 집합 02강 명제 Ⅱ. 함수 03강 함수 04강 유리함수 05강 무리함수 Ⅲ. 순열과 조합 06강 순열 07강 조합 "기출에 변형까지 더하다. / 내신 1등급을 결정짓는 고난도 유형 공략서" - 출제율 높은 고난도 문제만 엄선하여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내신 1등급을 위한 심화 문제 공략서입니다. - 고난도 기출VS.변형 문제 1:1 구성으로 고난도 기출을 확실히 이해할 뿐만 아니라 유사 고난도 유형 문제의 출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1등급을 위한 실전 개념 정리 - 꼭 필요한 교과서 핵심 개념을 압축하여 정리 - 실제 고난도 문제 풀이에 유용한 심화 개념을 [1등급 노트]로 제시 1등급을 완성하는 3 STEP 문제 연습 - 고난도 빈출&핵심 문제: 출제빈도가 높은 문제를 주제별로 - 고난도 기출VS.변형 문제: 출제율 높은 고난도 내신 기출 및 모의고사 기출 유형을 선정하여 기출문제와 변형문제를 1:1로 구성 - 최고난도 예상 문제: 1등급을 결정짓는 최고난도 문제, 신유형 문제 제시 고난도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세한 해설 - 전략을 통한 풀이의 실마리 제공 및 빠른 풀이, 다른 풀이 등 다양한 풀이 방법 제공 - 1등급을 위한 확장 개념을 [1등급 노트]로 제시 - 타교과 연계 개념을 [개념 연계]로 제시
행복한 왕자 (양장)
보물창고 / 오스카 와일드 지음, 소민영 옮김, 나현정 그림 / 200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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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오스카 와일드 지음, 소민영 옮김, 나현정 그림
제1권 행복한 왕자 행복한 왕자 나이팅게일과 장미 욕심쟁이 거인 헌신적인 친구 비범한 로켓 폭죽 제2권 석류나무의 집 어린 왕 스페인 공주의 생일 어부와 영혼 별 아이 작품 해설 옮긴이의 말
Basic 고교생을 위한 생물 용어사전
신원문화사 / 이병언 지음 / 200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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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학습
이병언 지음
이병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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