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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내 친구
청년사 / 위기철 지음, 정우열 그림 / 2005.05.30
18,000원 ⟶ 16,200원(10% off)

청년사청소년 철학,종교위기철 지음, 정우열 그림
1991년 첫 출간되어 꾸준한 호응을 불러왔던 의 개정판. 낡은 예는 요즘 독자들의 감각에 맞게 바꾸고, 내용을 더 쉽고 명확하게 수정했다. 삽화 역시 바뀌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철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한 책이다. 이야기 끝에 '머리 쓰기 연습 문제', '도란도란 철학 문답'을 두어 스스로 생각하고 사고력을 기르도록 유도한다.개정판을 내며 머리말 첫 번째 이야기_ 철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첫째 토막_ 철학은 왜 필요한가? 둘째 토막_ 철학과 세계관 셋째 토막_ 철학에는 어떠한 사고가 필요한가 머리 쓰기 연습 문제 도란도란 철학 문답 두 번째 이야기_ 사람이 세계를 생각한다 첫째 토막_ 나는 무엇인가 둘째 토막_ 무엇이 무엇을 생각하는가 셋째 토막_ 의식이란 무엇인가 넷째 토막_ 의식 밖에 존재하는 것들 다섯째 토막_ 규정되는 의식, 능동적인 의식 머리 쓰기 연습 문제 도란도란 철학 문답 세 번째 이야기_ 생생하게 생각하기 첫째 토막_ 세계의 통일적 연관을 파악한다 둘째 토막_ 발전하는 세계를 생생하게 파악한다 셋째 토막_ 현실과 사고 사이의 거리 좁히기 머리 쓰기 연습 문제 도란도란 철학 문답 네 번째 이야기_ 연관의 여러 형태들 첫째 토막_ 개별과 보편 둘째 토막_ 현상과 본질 셋째 토막_ 내용과 형식 넷째 토막_ 필연과 우연 다섯째 토막_ 가능성과 현실성 여섯째 토막_ 원인과 결과 머리 쓰기 연습 문제 도란도란 철학 문답 다섯 번째 이야기_ 세계의 변화를 사람 뜻대로 이끈다 첫째 토막_ 변화는 왜 일어날까 둘째 토막_ 세계가 변화하는 모습 셋째 토막_ 새로 태어나는 변화, 낡아 사라지는 변화 머리 쓰기 연습 문제 도란도란 철학 문답 여섯 번째 이야기_ 바른 인식이란 무엇인가 첫째 토막_ 인식이란 무엇인가 둘째 토막_ 인식의 여러 형태들 셋째 토막_ 바른 인식인 진리 넷째 토막_ 진리임은 어떻게 밝혀지는가 머리 쓰기 연습 문제 도란도란 철학 문답 머리 쓰기 연습 문제 도움말
나의 고독한 두리안나무
자음과모음 / 박영란 지음 / 2011.04.29
10,000원 ⟶ 9,0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박영란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의 네 번째 책. 작가의 첫 장편인 이 소설은 곧 열네 살이 되는 열세 살 소녀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며, 엄마에게 버림받긴 했지만 마냥 어둡지만은 않은 사춘기 소녀의 심리를 잘 드러나 있다. 괴롭고 힘들지만 결코 절망하지 않는 열세 살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짓눌림 속에서 고독을 즐기는 법을 알려준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엄마의 교육열로 무리하게 필리핀으로 유학 온 열세 살 소녀 유니스(본명은 ‘윤희’이다)는 얼마 전부터 엄마가 돈을 보내오지 않고 연락조차 끊기면서 이른바 ‘버려진 신세’가 된다. 하숙집 주인과 동료들의 배려로 생활은 하고 있지만 학교도 가지 못하고, 기본적인 식사 외에 간식도 먹지 못한다. 그럼에도 엄마를 이해하려 애쓰는 어른스러운 면도 보이는 유니스. 유니스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울적할 때마다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두리안나무숲을 찾으며 위안을 얻는다. 엄마가 미용실에 자주 찾아오던 낯선 아저씨와 살기 위해 자신을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거나, 같은 하숙집에 사는 동료가 철없는 소리를 하는 중에도 생활비 걱정을 해야 하는 유니스에게 두리안나무숲은 일종의 휴식처이자 정화소가 되어준다.나의 고독한 두리안 나무 발문 구효서(소설가) 작가의 말 홀로 이국땅에 버려진 열세 살 소녀의 찬란한 통과의례 필리핀 유학 중 부모와 연락두절, ‘생활비 안 오는 아이’가 되어버린 유니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의 네 번째 책, 박영란의 『나의 고독한 두리안나무』가 출간되었다. 작가의 첫 장편인 이 소설은 곧 열네 살이 되는 열세 살 소녀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며, 엄마에게 버림받긴 했지만 마냥 어둡지만은 않은 사춘기 소녀의 심리를 잘 드러낸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엄마의 교육열로 무리하게 필리핀으로 유학 온 열세 살 소녀 유니스(본명은 ‘윤희’이다)는 얼마 전부터 엄마가 돈을 보내오지 않고 연락조차 끊기면서 이른바 ‘버려진 신세’가 된다. 하숙집 주인과 동료들의 배려로 생활은 하고 있지만 학교도 가지 못하고, 기본적인 식사 외에 간식도 먹지 못한다. 그럼에도 엄마를 이해하려 애쓰는 어른스러운 면도 보인다. “꼭, 쫓겨나거나 제임스에게 잔소리 듣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다. 외할머니 말을 들어서도 아니다. 내가 발신자부담 전화를 쓰지 않으려는 이유는 순전히 엄마 체면 때문이다. 자식을 맡겨놓고 생활비도 안 보내고 연락도 끊어버린 엄마를 두고 사람들은 도둑년이나 사기꾼이나 파렴치한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이 와중에 내가 도둑전화를 쓴다면 정말 그 엄마에 그 딸이 될 것이다. 그래서 발신자부담 전화를 하지 않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유니스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울적할 때마다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두리안나무숲을 찾으며 위안을 얻는다. 엄마가 미용실에 자주 찾아오던 낯선 아저씨와 살기 위해 자신을 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어린아이다우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생각을 하거나, 같은 하숙집에 사는 동료가 철없는 소리를 하는 중에도 생활비 걱정을 해야 하는 유니스에게 두리안나무숲은 일종의 휴식처이자 정화소가 되어준다. 이 외에도 같은 하숙집에 살면서 유니스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사라인선 언니, 에스파냐 시인과 함께 사는 현지인 살라망고 아줌마, 뭔가 심상치 않은 과거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 보이는 한국인 미녀 데니슨 아줌마 등이 열세 살 소녀의 외로운 타지 생활의 조그마한 힘이 되어준다. 두리안나무숲의 고독한 시시포스 영화 [판의 미로]는 절망적인 현실을 피해, 스스로 상상 속 환상의 세계로 도피할 수밖에 없었던 한 소녀의 슬픈 이야기다. 물론 [판의 미로]의 주인공 오필리아와 『나의 고독한 두리안나무』의 주인공 유니스의 모습을 겹쳐 보는 것은 조금 무리일지도 모른다.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 그리고 이유야 어쨌든 그녀를 보호해주려는 어른들과 함께 살고 있는 유니스의 상황은 파시스트 장교인 의붓아버지에게 엄마를 빼앗긴 오필리아의 상황보다 처참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열세 살 소녀에게 하나뿐인 혈육인 엄마와 멀리 떨어져 이제는 엄마와의 연결조차 끊긴 채 홀로 지내야 하는 이국땅, 말이 통하지 않는 데다가 무장반군이 돌아다닌다는 이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소녀의 괴로움과 공포는 무엇에 비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유니스는 절망하지 않는다. ‘엄마의 체면’을 위해 주위 사람에게 어리광 부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도 울지 않고 다부진 모습을 보인다. 불평만 늘어놓으며 ‘불행 자랑’을 하는 어른들보다 훨씬 어른스럽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유니스가 울음을 터뜨리지 않고 견딜 수 있는 건 자신의 고독을 즐기는 요령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두리안나무가 만들어준 그늘 아래 붉은 맨땅에서 아줌마가 빨래를 널고, 한가한 고양이가 녹슨 세탁기 위에서 잠자고, 경계심 많은 닭 부부가 병아리들을 데리고 땅을 뒤지던 ‘나의 고독한 숲’. 세상 어느 한 구석에 내가 사랑하고, 그래서 매일 와서 보고, 마음에 담던 숲이 있다는 생각만으로 나는 아주 바닥까지 불행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 ―본문 중에서 절대고독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너와 나는 엄연히 다른 개체이기 때문에 인간은 고독할 수밖에 없다는 개념이다. 흔히 ‘사춘기’라 불리는 또래의 청소년들이 혹할 만한 이 말은, 그렇게 비관적이거나 어두운 낱말이 아니다. 유니스의 경우처럼, 그것은 힘이 되어 나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말레이시아 친구에게 친절을 베풀고, 자기의 상황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의 외로움과 괴로움을 헤아리는 모습에서 그러한 여유를 확인할 수 있다. ‘고독의 힘’이 무엇인지 유니스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그녀도 모르는 사이에 고독은 그녀 자신을 지탱하고 남을 생각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소설가 구효서는 책 말미에 실린 해설에서 그런 유니스를 “터벅터벅 저 세상으로 묵묵히 걸어 내려가, 비장하게 삶의 짐을 다시 짊어질 시시포스”에 비유했다. “숲은 언덕에 있고 언덕은 숲이었다. 유니스는 그 언덕에 오른 시시포스다. 이제 다시 사랑의 돌이 굴러 떨어진다 해도 유니스는 절망하지 않을 것이다. 터벅터벅 저 세상으로 묵묵히 걸어 내려가, 비장하게 삶의 짐을 다시 짊어질 것이다. 왜 그러냐고 묻는 우리에게 유니스는 말할 것이다. 묻지 마라!” ― 해설, 「두리안나무숲의 고독한 나」 중에서 “우리는 슬픔이 만연한 한 시대를 통과하고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러한 고독과 슬픔은 비단 유니스에게만 닥쳐온 것은 아니다. 각박한 삶을 핑계 삼은 이기주의와 인간소외, 가족의 해체 등 우리 모두는 지금 시대에 드리운 어둠에 짓눌려 있다. 『나의 고독한 두리안나무』는 괴롭고 힘들지만 결코 절망하지 않는 열세 살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짓눌림 속에서 고독을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소설이다.
케인즈가 들려주는 수정 자본주의 이야기
자음과모음 / 유지후 지음, 황기홍 그림 / 2011.05.16
11,000원 ⟶ 9,9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정치,경제유지후 지음, 황기홍 그림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시리즈 5권.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인문 교양서이다. 5권에서는 케인즈 경제학의 이론을 창시한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가 직접 이야기하듯 수정 자본주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대표 나특종 기자의 밀착 인터뷰 첫 번째 수업 - 우리가 생각했던 시장 - 희소성과 경제의 기본 문제 - 시장의 원리 두 번째 수업 - 시장도 완벽하지 않다 - 독과점의 발생 - 공공재의 부족 - 외부 효과 경제 Plus / 온라인 쇼핑이 왜 더 쌀까? 세 번째 수업 - 세계를 뒤흔든 경제 대공황 - 대공황의 발생 - 대공황의 분석 - 케인즈의 새로운 경제 이론 네 번째 수업 - 뉴딜 정책과 수정 자본주의 - 루즈벨트의 뉴딜 정책 - 테네시 강 개발 사업 - 큰 정부의 등장 - 복지 국가 - 신자유주의의 등장 경제 Plus / 자본주의 공헌한 사회주의자 마르크스 다섯 번째 수업 - 거시적 시각으로 보는 경제 - 구성의 모순 - 유효 수요 창출 - 소비의 미덕 - 실학자 박제가 - 정부의 개입 에필로그 기출 문제 활용 노트 찾아보기■ 고전 속 경제 이야기, 교과서와 만나다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에서는 어렵고 아리송한 경제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기존의 경제 도서나 교과서와는 달리 경제학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전달하여 재미를 더합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경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경제의 다양한 관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답니다.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여러분에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경제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 이 책의 구성 1.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 내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학생들이 초?중?고 교과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3.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아이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훌륭한 인문 교양서입니다. ■ ‘불황의 경제학자’ - 대공황의 해법을 제시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케인즈 경제학의 이론을 창시한 영국의 경제학자입니다. 그는 시장이 자기 조절 능력에 실패해 결국 1929년 세계 대공황이 일어나게 되자,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를 주장합니다. 케인즈의 이러한 생각은 미국의 테네시 강 유역의 개발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임금 노동자의 소비 유발과 함께 대공황을 벗어나게 만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위험한 요리사 메리
돌베개 / 수전 캠벨 바톨레티 지음, 곽명단 옮김 / 2018.01.19
12,000원 ⟶ 10,800원(10% off)

돌베개청소년 역사,인물수전 캠벨 바톨레티 지음, 곽명단 옮김
생각하는 돌 18권. 20세기 초 뉴욕시 상류 가정들 사이에서 묵묵하고 솜씨 좋다는 평을 듣던 요리사 메리 맬런이 한순간 ‘장티푸스 메리’라는 오명을 안고 26년간 격리 병동에 유폐되어 삶을 마감해야 했던 기구한 사연을 추적한 책이다. 아일랜드 대기근을 다룬 논픽션 <검은 감자>로 잘 알려진 수전 캠벨 바톨레티는 이 책에서 옐로 저널리즘이 스캔들로 소비한 메리 맬런의 논쟁적인 삶의 이면을 면밀히 살핀다. 메리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일개 민간인이자 평범한 가사 노동자가 어떻게 역사상 가장 악명 높고 가장 오해받은 인물이 되었을까? 보건 당국의 요구를 고분고분 받아들였다면 메리가 최악의 불운은 피해 갈 수 있었을까? 왜 하필 메리 한 사람만 장티푸스 건강 보균자라는 이유로 평생 동안 격리 병동에 유폐되어야 했을까? 장티푸스 메리를 낳은 책임은 누구에게 있었을까?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서 묻고 또 묻는다. 이처럼 이 책은 ‘장티푸스 메리’의 사례를 통해,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공중 보건이라는 시스템과 충돌할 때, 그리고 공공의 안전이라는 대의와 마찰을 일으킬 때 어떤 비극이 빚어지는지 조명한다. 그리고 전염병에 알게 모르게 가해지는 공포와 혐오의 시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날카롭게 비판한다. 한편으로는 ‘장티푸스 메리’ 사건에 어른거리는 미소지니와 제노포비아와 하층 계급 혐오에 대해서도 지적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장티푸스 메리’ 사건은 명백하게 온갖 혐오가 뒤얽히고 충돌하면서 폭발한 재앙이었다.독자에게 9 / 1장 워런 부인이 요리사 문제를 겪다 10 / 2장 워런 가족이 먹은 것은 아이스크림만이 아니다 16 / 3장 통상적인 원인을 조사하다 30 / 4장 전염병 퇴치사가 단서를 추적하다 36 / 5장 요리사, 부엌을 지배하다 48 / 6장 메리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처럼 걷는다 58 / 7장 비상 권한을 임의로 집행하다 68 / 8장 우리에 갇힌 사자처럼 싸우다 82 / 9장 메리의 그릇된 행동이 비운을 자초하다 94 / 10장 치욕스러운 별명들이 붙다 106 / 11장 나병 환자처럼 유배되다 116 / 12장 재판받을 기회를 얻다 132 / 13장 세균을 퍼뜨리지 않는 법을 배우다 146 / 14장 위생 경찰 부대가 파견되다 156 / 15장 심지가 약했다면 무너졌을지 모른다 166 / 글을 마치며 메리 맬런의 생애에 관한 글들을 되짚어 본다 178 / 메리 맬런의 생애 연대표 189 / 감사의 말 193 / 주석 195 / 참고자료 201 / 찾아보기 219“그 여자에게는 가마솥이 따로 필요 없다. 지역사회에 퍼뜨릴 독약을 자기 몸속에서 제조하는 까닭이다.” _타코마 타임스, 1915년 4월 6일 자 의학이 우선인가? 인권이 먼저인가? ‘장티푸스 메리’의 삶으로 보는 질병의 사회사 “손으로 꼽을 만한 기형적 변종.” _타코마 타임스(당시 지역신문) “그 요리사는 살아 있는 배양관이나 다름없었다.” _조지 소퍼(자칭 전염병 퇴치사) “저는 사실상 모두가 몰래 훔쳐보는 구경거리였습니다.” _메리 맬런(장티푸스 메리) 『위험한 요리사 메리』는 20세기 초 뉴욕시 상류 가정들 사이에서 묵묵하고 솜씨 좋다는 평을 듣던 요리사 메리 맬런이 한순간 ‘장티푸스 메리’라는 오명을 안고 26년간 격리 병동에 유폐되어 삶을 마감해야 했던 기구한 사연을 추적한 책이다. 메리 맬런은 당시 미국에서는 그 존재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던 ‘건강 보균자’로, 비록 자신은 더없이 건강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여러 집안의 식솔 24명을 장티푸스 환자로 만들었다. 메리 맬런에 대한 세상의 반응은 ‘공포와 혐오’ 그 자체였다. 병색이 완연하기는커녕 운동선수 못잖게 체구가 당당하고 기운 넘치며 ‘우리에 갇힌 사자처럼’ 저항한다는 점이 메리를 현대판 마녀로 만들었다. 게다가 메리는 아일랜드 이민 노동자였고, 무엇보다도 여성이었으며, 홀몸이었다. 보건 당국은 마치 범죄자를 다루듯 메리를 추적하고 겁박했으며, 급기야 경찰까지 나서서 메리를 잡아들이려고 기를 썼다. 다른 한쪽에서는 선정적인 기삿거리에 혈안이 된 옐로 저널이 가세해, 사실을 과장하고 왜곡하고 공포와 혐오를 부추겼다. 비대해진 공포와 혐오는 그대로 돈으로 바뀌어 허스트와 퓰리처를 비롯한 언론의 배를 불렸다. 아일랜드 대기근을 다룬 논픽션 『검은 감자』로 잘 알려진 수전 캠벨 바톨레티는 이 책에서 옐로 저널리즘이 스캔들로 소비한 메리 맬런의 논쟁적인 삶의 이면을 면밀히 살핀다. 메리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일개 민간인이자 평범한 가사 노동자가 어떻게 역사상 가장 악명 높고 가장 오해받은 인물이 되었을까? 보건 당국의 요구를 고분고분 받아들였다면 메리가 최악의 불운은 피해 갈 수 있었을까? 왜 하필 메리 한 사람만 장티푸스 건강 보균자라는 이유로 평생 동안 격리 병동에 유폐되어야 했을까? 장티푸스 메리를 낳은 책임은 누구에게 있었을까?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서 묻고 또 묻는다. 이처럼 이 책은 ‘장티푸스 메리’의 사례를 통해,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공중 보건이라는 시스템과 충돌할 때, 그리고 공공의 안전이라는 대의와 마찰을 일으킬 때 어떤 비극이 빚어지는지 조명한다. 그리고 전염병에 알게 모르게 가해지는 공포와 혐오의 시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날카롭게 비판한다. 한편으로는 ‘장티푸스 메리’ 사건에 어른거리는 미소지니와 제노포비아와 하층 계급 혐오에 대해서도 지적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장티푸스 메리’ 사건은 명백하게 온갖 혐오가 뒤얽히고 충돌하면서 폭발한 재앙이었다. 의학이 눈부신 발전을 이룬 지금도 전염병에 대한 편견은 여전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 2015년 우리 사회를 집단 히스테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사태’는 ‘21세기판 대한민국식 장티푸스 메리 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불과 몇 달 전인 2017년 10월 ‘무차별 성매매 부산 에이즈녀’로 언론에 매도당했던 여성은 우리 시대의 메리 맬런이다. 20세기 초반을 뒤흔들었던 ‘장티푸스 메리’ 사건으로부터 10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전염병에 대해 얼마나 많이 깨우쳤는가?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우리는 충분히 보호하고 위로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껴안고 있는가? 김승섭 교수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인상 깊게 읽은 독자들에게 특히 권할 만한 책이다. [책의 내용] ■ 메리 맬런, 어느 아일랜드 여성 이민 노동자의 삶 메리 맬런은 1869년 아일랜드 티론주 쿡스타운에서 태어나 1883년 홀로 뉴욕으로 이주한 여성 이민 노동자다. 당시 미국으로 이주한 아일랜드 여성의 80퍼센트 이상이 가사 노동자로 억척스럽게 일했듯이 메리도 가사 노동으로 잔뼈가 굵었으며, 어느 결에 여느 가사 노동자보다 좋은 대우를 받는 요리사로 자리 잡게 된다. 메리가 왜 열다섯 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혈혈단신으로 망망대해를 건너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시기적으로 따져 보았을 때 메리의 부모가 아일랜드 대기근 때 살아남은 사람이고, 메리의 이민 역시 대기근 이후 곤궁했던 아일랜드의 형편과 관련 있으리라고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이민 직후 메리는 친척 아주머니 부부에게 얹혀살았지만, 이내 두 사람의 죽음으로 홀로 남겨진다. 메리는 신대륙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이방인이고 외톨이였으며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그랬다. 메리는 그저 묵묵히, 능수능란하게, 한 집안의 부엌을 지배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살아온 사람이었다. 그런 자신이 비위생적인 습관으로 장티푸스를 퍼뜨렸다는 주장을 메리는 결코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메리는 보건 당국이 방문할 때마다 문전박대하거나 요리용 포크를 휘두르며 공격하거나 돌연 잠적해 버리기 일쑤였다. 그 결과 보호받고 치료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범죄자나 마녀 취급을 받기에 이르렀다. 언론은 온갖 악의적인 표현을 동원해 가며 메리를 비인간화했다. ‘손으로 꼽을 만한 기형적 변종’,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 ‘인간 장티푸스 공장’, ‘인간 세균 배양관’, ‘이상한 힘을 가진 여자’……. 메리가 저항하면 할수록 상황은 악화되었다. ‘우리에 갇힌 사자처럼’ 맹렬히 저항하던 메리는 결국 경찰과 보건 당국에 체포되어 이스트강 한복판 노스브라더섬의 리버사이드 병원에 강제 이송되었고, 두 차례에 걸쳐 무려 26년 동안 유폐된 끝에 1938년 11월 11일, 69세의 나이로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저자 수전 캠벨 바톨레티는 메리 맬런이 맞닥뜨려야 했던 불운이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끈질기게 묻는다. 물론 이 비극은 사회의 무지와 혐오에서 비롯되었지만, 무지와 혐오가 언제나 똑같은 방식, 똑같은 힘으로 작동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무지와 혐오는 언제나 교묘하게 상황과 사람을 가린다. 저자는 메리 맬런이 계급적으로, 민족적으로, 젠더적으로 약자였음을 분명히 지적함으로써, 이 비극이 기이하고 오싹한 해프닝이 아니라, 사회가 합세해서 만들어 낸 인재였음을 강조한다. 메리를 아는 사람들에 따르면, 메리는 책을 무척 많이 읽었다. 일간 신문, 특히 <뉴욕 타임스>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읽었다. 그렇다면 1910년 12월 2일 자 <뉴욕 타임스>에 실린 “걸어 다니는 장티푸스 공장의 여행안내”라는 제목의 기사도 읽었을 개연성이 높다. 뉴욕주 북부 애디론댁산맥의 어느 산속에 사는 남자에 관한 기사였다. 그 남자가 장티푸스를 옮긴 관광객은 36명이었고, 그중 2명이 사망했다. (……) ‘장티푸스 존’으로 알려진 그 남자는 치료를 받겠다고 했다. 그에 따라 뉴욕시 보건국은 최대한 빨리 ‘거처’를 구해 주기로 했다. 메리 맬런과 달리, 장티푸스 존은 익명으로 지냈고 신문 지면에서도 금방 사라졌다. 메리는 부디 자신의 이름도 그처럼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주기를 간절히 바랐을 것이다. _본문 152쪽 ■ 메리 맬런, 존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수전 캠벨 바톨레티는 메리 맬런이 발버둥 치면 칠수록 더욱 격렬히 불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는 과정을 흡인력 있게 서술한다. 하지만 메리를 예정된 운명에 끝내 무릎 꿇은 희생양으로 남겨 놓지는 않는다. 메리는 불운과 맞닥뜨릴 때마다 사력을 다해 싸웠다. 위생 관념이 희박하다고 몰아세우는 보건 당국에 끝까지 항변했고, 쓸개를 제거하면 모든 불운이 끝날 것이라는 의료진의 사탕발림을 단호히 거부했으며, 노스브라더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서신을 언론사에 거듭 띄웠다. 법정에 출두해 결백을 주장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메리는 노스브라더섬에서 69세로 삶을 마치기까지 언제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옴짝달싹하기 힘든 궁지에 몰려서도 무너지지 않았고, 격리 병원에서조차 잡역부, 간병인, 간호조무사, 실험실 조수로 자리를 옮겨 가며 끊임없이 일했다. 새로운 친구들도 만들었다. 메리 맬런의 파란만장한 사연은 거대한 폭력 앞에서 어떻게 자신의 존엄을 지켜 내야 하는지 일깨우는 감동적인 투쟁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튼, 메리는 의사들이 자신을 함부로 다루어도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는 발상이 싫었던 것이다. 메리만큼 심지가 굳지 못한 사람이었다면 쉽게 무너졌을지 모른다. 메리만큼 똑똑하지 못한 사람이었다면 의료진이 쉽게 망가뜨렸을지 모른다.” 이것이 스탠리 워커가 내린 결론이었다. (……) 메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친하게 지낸 이들도 있었다. 그 사람들이 기억하는 메리는 자신의 과거를 캐묻지 않는 한 상냥한 여자였다. 조지 에딩턴은 메리가 구슬로 직접 만든 물건을 팔았던 때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노스브라더섬의 의사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했다면서, “메리가 작고 파란 구슬로 만든 초커 목걸이를 우리 어머니는 오랫동안 걸고 다니셨어요.”라고 말했다. 메리가 케이크를 구워서 그 섬에서 일하는 여자들에게 팔았던 일도 생각난다고 했다. _본문 168~170쪽 ■ 의학, 전염병에 칼을 켜누다 장티푸스는 20세기 초만 해도 치사율이 20퍼센트에 이르렀던 치명적인 질병이었다. 게다가 전염성이 강하고 마땅한 예방법도 치료약도 없어서, 1907년 한 해에만 미국 국민 2만 8,971명이 장티푸스로 목숨을 잃었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1911년에야 비로소 백신이 발견되었고, 항생물질은 1942년, 치료제 클로로마이세틴은 1949년에 발견되었다. 20세기 초 미국은 장티푸스의 창궐로 국가적인 재앙을 맞은 상황이었다. 라임 주스가 장티푸스균을 퇴치한다는 둥, 축축한 땅에서 피어오르는 독한 기운이 질병을 일으킨다는 둥의 얼토당토않은 믿음이 판치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장티푸스를 퇴치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이때 맹활약한 인물 중 한 명이 메리 맬런의 숙적이자 자칭 ‘전염병 퇴치사’ 조지 A. 소퍼였다. 위생 공학자였던 소퍼는 1906년 한집에서 여섯 사람이 장티푸스로 죽을 뻔했지만 미궁 속으로 빠져 버린 기이한 사건이 메리 맬런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 낸 인물이었다. 소퍼는 미국 최초로 ‘건강 보균자’를 발견했다는 공로를 독식하기 위해 자기 업적을 과장하기도 하고 메리를 불결하고 몰지각한 위험인물로 몰아세우기도 했지만, 저자는 소퍼를 악인으로 치부하는 대신 “헛된 공명심에 치우치긴 했어도, 주거 환경을 개선해서 더욱 안전하고 더욱 위생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열정을 기울인”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보건 당국이 메리의 혈액과 대소변 표본을 채취하기 위해 파견한 여성 의사 S. 조지핀 베이커 박사의 활약도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베이커 박사는 16세 때 아버지를 장티푸스로 여읜 인물로, 사립병원 의사가 되는 대신 뉴욕시 보건국 순회 검사관이 되어 빈민들의 보건 증진에 평생을 바쳤다. 이처럼 저자는 메리 맬런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공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열악한 조건하에서 보건 당국과 의료진, 과학자들이 전염병과 어떻게 사투를 벌였는지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서술한다. 베이커 박사는 이번 일을 하면서 남다른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본인이 16세 때 장티푸스로 아버지를 여읜 까닭이다. 그때 장티푸스의 원인은 오염된 물이었다. 베이커 박사는 장티푸스의 무서운 위력과 유족에게 남긴 영향을 몸소 겪은 피해자였던 셈이다. 그런 상실과 피해를 겪은 개인사 때문에, 베이커 박사는 배서대학의 장학금 혜택까지 포기하고 의학도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마침내 1898년에 뉴욕 병원 여자 의과 대학을 졸업했다. 1907년 당시 뉴욕시에는 여성 의사가 몇 명뿐이었고 그중 한 명이 베이커 박사였다.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사립병원 의사가 되는 대신 뉴욕시 보건국에서 순회 검사관으로 일했다. 그러다 보니 로어이스트사이드의 빈민가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자주 일하다 보니 임대용 공동주택에 사는 가난한 어머니들이나 아이들과 가까워졌다. 베이커 박사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빈민들의 보건 증진에 평생을 바쳤다. _본문 83~84쪽 좋은 가사 노동자는 건방지지 않았다. 자기 분수를 알았다. 고용주보다 똑똑할지라도 절대 내색하지 않았다. 삼가야 할 일을 알았다. 부엌에서 혼자 식사하면서도 평범한 식기나 철제 그릇을 썼다. 고용주 가족이 쓰는 좋은 도자기나 은그릇에 먹을 엄두를 내지 않았다. 브리짓이든 샐리든 페기든 매기든 고용주가 아이 대하듯 이름을 부를지라도, 깍듯이 예의를 갖추어 주인님, 도련님, 마님, 아가씨 등으로 불렀다.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가사 노동자는 언제나 여자애였을 뿐 결코 여인이 아니었다. 혹시 잠자러 들어가기 전에, 메리는 널따란 베란다에 잠깐 서 있지는 않았을까? 롱아일랜드 해협에서 대서양까지 죽 이어진 바닷가에서 풍겨 오는 짭짜래한 바람을 들이마시면서, 아일랜드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을 언뜻 떠올리지는 않았을까? 십대 소녀 때 혼자서 떠나온 그곳으로?고용주들에게든 동료 노동자들에게든, 메리는 자신의 성장기에 관해 말한 적이 없었다. 우리가 메리에 관해 아는 것이라고는 대부분 몇 가지 서류, 메리에 관해 다른 사람들이 평가한 말이나 글, 메리의 여섯 쪽짜리 자필 편지에서 얻은 정보들이다.


마리, 아사비야
밝은미래 / 박용기 지음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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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미래청소년 문학박용기 지음
틴스토리빌 시리즈 1권. 위선으로 가득한 현실과 진실을 말하는 가상, 그 경계에 선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SF소설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이야기 속 현실과 가상의 세계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은 바로 ‘지금’의 현실을 나타낸다.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 영우의 반에 묘한 분위기의 소녀 마리가 전학 온다.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영우는 마리에게서 ‘시뮬라크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완벽하게 꾸며진 가상의 공간 시뮬라크르에서 영우는 마리와 만나며 마리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한편, 학교에서는 중간고사 수학 시험지가 해킹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마리가 범인으로 몰리게 되는데….마리를 만나다 진짜 너는 어디에 있을까? 복제의 복제들이 사는 세상 나는 이름도 없는 나사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자백 또는 침묵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제가 범인입니다 최후의 선택과 영원한 결정 아도겐 경기 자살 체험방에 찾아온 손님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에르네스토 영원히 죽지 않는 고양이 마리, 아사비야!“진짜는 존재하지 않아. 우리는 모두 복제물일 뿐이야.” 위선으로 가득한 현실과 진실을 말하는 가상, 그 경계에 선 아이들의 이야기 《마리, 아사비야》는 SF소설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이야기 속 현실과 가상의 세계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은 바로 ‘지금’의 현실을 나타낸다. 여기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모두 ‘살아내다’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현실과 다른 세계’ 혹은 ‘현실보다 더 나은 거짓’을 선택하며 그저 살아내기 위해서,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 매일매일을 처절하게 살아내고 있다. 현실의 치열함은 열여덟 살의 삶에도 예외 없이 찾아온다. 새파랗게 피어오를 청춘은 학교 폭력, 성적과 경쟁, 친구의 자살, 위선과 거짓으로 무겁게 짓눌려 아파한다. 열여덟, 어른이라고 하기에 모자라지만 어리다고 하기에는 세상을 너무 많이 알아 버린 나이이다. 《마리, 아사비야》는 이런 열여덟의 고민을 보여준다. 친구 연경의 자살을 계기로 '죽음'을 오롯이 자기의 삶에 끌어안은 마리의 모습이 어쩐지 낯설지 않다. 현실에서 더 이상 진실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마리는 스스로 눈과 귀를 닫아버린다. 그런 마리를 통해 영우는 가상 현실 사이트 ‘시뮬라크르’를 찾게 되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가상과 현실은 중요하지 않아. 서로에게 진실한 대면이 중요할 뿐이야.” 《마리, 아사비야》에서 모든 것이 채워진 완벽한 가상의 공간, 시뮬라크르가 등장한다. 이탈리아의 건축가 파울로 솔레리가 그렸던 바벨IID의 재현으로 탄생한 시뮬라크르는, 가능성의 총화이자 경계가 사라진 시공간 공동체를 표방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된 완벽한 가상의 공간에서 아이들은 미래를 꿈꾸고 숨을 쉰다. 그리고 그들만의 이야기를 새롭게 채워 나간다. 영우와 마리 역시 시뮬라크르에서 존재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삶의 이유를 찾는다. 복제의 복제가 가득한 세상, 원형과 실재를 찾을 수 없는 복제로 만들어진 그곳에서 아이들은 서로의 진실을 확인하고 소통한다. 하지만 가상의 세계도 안전하지는 않다. 아이들은 시뮬라크르를 둘러싸고 또 다른 음모가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이제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된 아이들은 그들만의 연대를 만들고, 스스로 거대한 세력에 맞서 싸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나’라는 존재가 서야 할 자리를 알고,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항상 어리석은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희생되지.” 아사비야, 진정한 자유에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연대를 꿈꾼다 《마리, 아사비야》를 이끄는 또 하나의 코드는 독일의 작은 마을 하멜른에서 전해오는 동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이다. 옛날 하멜른은 온 천지에 쥐떼들이 들끓었다. 역병이 돌았고 사람들은 고통에 빠져 괴로워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나이가 나타나 피리를 불었고, 신비로운 피리 소리에 이끌려 쥐떼는 모조리 강물에 빠져 죽었다. 하지만 하멜른의 읍장은 처음 사나이에게 약속한 돈을 주지 않으려 했고, 사나이는 다시 피리를 불었다. 두 번째로 울려 퍼진 달콤한 피리 소리에 온 마을의 아이들이 움직였고, 그렇게 모든 아이들이 피리 부는 사나이와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 어리석은 어른들의 욕심과 거짓, 기만으로 죄 없는 아이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모습이 2014년 대한민국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아이들을 지켜낼 해법으로 새로운 연대 ‘아사비야’를 제시한다. 《마리, 아사비야》라는 제목 그대로 이 소설은 주인공 마리가 만드는 ‘연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세 이슬람을 대표하는 역사 철학가 이븐 할둔은 14세기에 발표한 그의 저서 《서설(Muqaddimah)》을 통해 ‘아사비야’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어떤 집단이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나아가 긴밀한 연대 의식을 갖게 될 때 이를 아사비야라 일컫는다. 이 책의 작가 박용기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옅어지는 연대의 개념을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지식 정보 공유 사이트를 통해 재현하자고 밝힌다. 컴퓨터와 인터넷은 앞으로도 우리 삶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며 우리와 공존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인간을 존중하는 가치를 기본으로 전제한다면, 네트워크를 통한 사회 곳곳의 자유롭고 다양한 소통 구조는 우리를 이끌어 나갈 긍정적인 연대의 기반이 될 것이다.영우는 침묵했다. 혼란스러웠다. 갑자기 ‘나’란 존재가 이 공간 안에 있는 아바타인지 컴퓨터 바깥에서 말을 하고 있는 존재인지 헷갈렸다. 어쩌면 그 둘도 아니란 생각마저 들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진짜는 존재하지 않아. 우리는 모두 복제물일 뿐이야. 최초의 생명체로부터 무수히 복제된 복제물들이지.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시뮬라크르야.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원자들도 두세 달 만에 모두 새롭게 바뀐대. 그렇다면 나는 어디에 있지? 내 정신은 어디에 있다가 원자들이 싹 바뀌어도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나라고 말하는 그게 진짜 나일까? 나라고 믿고 있는 유일한 내 기억도 끊임없이 변하고 만들어지고 사라지고 있어. 나는 누굴까.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는 나를 찾아 헤매는 것보다 차라리 나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묻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가상과 실제를 왜 구분해?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나’와 ‘나’의 대면, 그리고 ‘나’와 ‘세상’의 대면이 있기 때문 아냐? 가상과 현실의 차이는 나와 세상이 대면하는 차이와 다를 바가 없어. 문제는 세상이 내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느냐 하는 거야.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진실이, 또는 내가 세상을 대하는 진실이, 가상이냐 현실이냐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뭘 말하려는 거야?” “지금까지 나는 이 세상을 살면서 아무런 신뢰를 얻지 못했어. 까뮈의 《이방인》을 봐. 뫼르소는 존재의 진실 속에서 세상을 보려고 해. 그렇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아. 뭔가의 틀로 재단을 하려고 하지. 그게 까뮈가 말하는 부조리일 테지만 나는 거짓과 위선을 봤어. 그래서 세상이 싫어. 내가 육체적으로 속해 있는 현실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냐. 하지만 모두가 가짜 마음으로 산다면 그 현실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만약 가상 공간에서 진실한 대면을 한다면 현실보다 오히려 더 인간다운 곳이 될 수도 있어.” "하멜른이라는 작은 마을에 역병이 돌아서 사람들이 고통에 빠져 있을 때 한 사나이가 나타나 피리를 불었다. 마을의 모든 쥐들이 피리 소리를 따라가서 강물에 빠져 죽었다. 다음 날 피리 소리는 또 울려 퍼졌고, 이번에는 마을 아이들이 모두 사라졌다. 나중에야 마을 사람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가 마을의 쥐를 없애 주었으나 마을 대표가 약속한 돈을 지불하지 않았음을 알았다." 마리의 눈이 빛났다. "항상 어리석은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희생되지."


나는 새를 봅니까?
문학동네 / 송미경 (지은이) /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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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송미경 (지은이)
문학동네 청소년 47권. 발표하는 작품마다 우리 문단과 독자에게 흥미로운 충격을 안겨 주는 송미경 작가의 작품이다. 물기가 가득 어린 눈동자의 흔들림 같기도, 보였다 순식간에 사라진 눈송이 같기도, 시간이 멈춰 버린 어느 저녁의 하늘빛 같기도 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소설이다. 송미경은 ‘나’를 주어로 하는 생경한 의문문을 우리의 귀에 고리처럼 걸어 놓는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찾지 못해 외출하지 않는 나, 흰 새를 보았다는 얘기는 아무에게도 하지 말라는 말을 듣는 나, 나지 않는 냄새를 맡고, 외진 골목에서 눈감아 버린 기억과 맞닥뜨리는 나, 멈춰 버린 시간 속을 반복해서 걷는 나 들이 등장한다. 모든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내면에 어느 순간 생겨나기 시작한 찰나의 균열로부터 시작된다. 미세하지만 분명한 징후를 안은 채, 기이한 사건들과 태연한 이 세계 사이를 위태롭게 걷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송미경의 예민한 문장으로 몸을 얻어 우리의 내밀한 부분에 착지한다. 그림책, 동화,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만들어 온 작가이지만 청소년 단편집으로는 이번이 첫 작품이다. 오랜 시간을 거쳐 한 겹씩 쌓아 온 이야기들을 묶었다. 출간을 준비하는 동안 이 아이들이 자신에게 찾아왔던 순간들을 꾹꾹 눌러 되짚으며 다시 한번 가다듬었다.신발이 없다 007 나는 새를 봅니까? 033 나지 않는 냄새 059 겨울이 오기 전에 085 나를 기억해? 107 마법이 필요한 순간 137 작가의 말 166새를 처음 본 것은 지난겨울, 어깨의 눈을 털기 위해 고개를 돌렸을 때 발표하는 작품마다 우리 문단과 독자에게 흥미로운 충격을 안겨 주는 송미경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물기가 가득 어린 눈동자의 흔들림 같기도, 보였다 순식간에 사라진 눈송이 같기도, 시간이 멈춰 버린 어느 저녁의 하늘빛 같기도 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소설, 『나는 새를 봅니까?』이다. 송미경은 ‘나’를 주어로 하는 생경한 의문문을 우리의 귀에 고리처럼 걸어 놓는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찾지 못해 외출하지 않는 나, 흰 새를 보았다는 얘기는 아무에게도 하지 말라는 말을 듣는 나, 나지 않는 냄새를 맡고, 외진 골목에서 눈감아 버린 기억과 맞닥뜨리는 나, 멈춰 버린 시간 속을 반복해서 걷는 나 들이 등장한다. 작가 송미경이 눈 맞춘 수많은, 은빛, 반짝이는 눈동자들 「신발이 없다」의 유주는 편안하게 맞는 신발을 구하지 못해 하루의 대부분을 온라인 쇼핑몰 검색으로 보내던 중 ‘발사랑’ 카페를 운영하는 주은발을 만나게 된다. 또래 친구인 주은발의 신발 시착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그 애의 창고에 방문하게 되는데, 유주는 거기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해방감을 경험한다. 「나는 새를 봅니까?」의 동준은 수학 학원을 오가던 길에 크고 흰 새를 본다. 동준의 성적에 집착하는 아빠는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친구 유하가 사라진 뒤 나날이 닳아 가던 동준은 그저 하루만 편안한 잠을 자고 싶다. 유리의 윗집에 새 이웃이 이사를 온 뒤부터 동네를 뒤덮은 달콤하고 역한 냄새에 대한 이야기 「나지 않는 냄새」. 하지만 정작 유리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끝내 그 냄새를 맡을 수 없었다. 「겨울이 오기 전에」에서는 어린 동생 인주를 데리고 꽤 떨어진 외삼촌의 집에 방문했다 돌아오는 동주의 저녁 풍경이 차분히 펼쳐진다. 택시 기사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서 엄청난 부자들만 사는 아파트”에 사는 외삼촌에게 수많은 선물을 받고 돌아오는 길이지만 막막한 마음의 동주다. 소라와 효주, 승우 세 아이의 지난 시간과 앞으로에 대한 이야기 「나를 기억해」, 순간의 실수로 멈춰 버린 세상 속 은희와 조지의 다른 색 욕망을 그린 「마법이 필요한 순간」까지, 섬세한 묘사와 또렷한 이미지로 풍성한 단편들이다. 모든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내면에 어느 순간 생겨나기 시작한 찰나의 균열로부터 시작된다. 미세하지만 분명한 징후를 안은 채, 기이한 사건들과 태연한 이 세계 사이를 위태롭게 걷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송미경의 예민한 문장으로 몸을 얻어 우리의 내밀한 부분에 착지한다. 그림책, 동화,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만들어 온 작가이지만 청소년 단편집으로는 이번이 첫 작품이다. 오랜 시간을 거쳐 한 겹씩 쌓아 온 이야기들을 묶었다. 출간을 준비하는 동안 이 아이들이 자신에게 찾아왔던 순간들을 꾹꾹 눌러 되짚으며 다시 한번 가다듬었다. 가장 반짝거리는 농담, 아주 작고, 곧 잊혀도 되는 이야기 “친구들은 수업이 시작되면 내게 ‘미경아, 네 쪽지 받고 싶어.’라고 적힌 쪽지를 보내곤 했어요. 그러면 나는 작은 종잇조각에 가장 반짝거리는 농담, 우리들만의 우스꽝스러운 비밀 같은 것들을 궁리해서 쓰고 그렸어요. 아마 종이가 커서 채워야 할 이야기가 많았다면, 보다 나은 문장이나 보다 나은 그림을 그려야 하는 거였다면 나는 쪽지 주고받기를 그만큼 즐기지 못했을 거예요. 쪽지를 보내 달라는 쪽지를 보내 주던 친구들, 쪽지를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어른들에게 걸리지 않고 잘 전달해 준 친구들, 간혹 우리의 쪽지 놀이를 눈감아 준 선생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작가의 말’에서 송미경은 『나는 새를 봅니까?』를 채운 이야기들을 아주 작고, 곧 잊혀도 되는 우리만의 쪽지에 비유한다. 쪽지가 오가는 시공간의 친밀함과 아늑함은 무겁고 힘겨운 마음을 어느 틈에 휘발시키고 옅은 자국만을 남긴다. “쪽지를 보내 달라는 쪽지”를 받을 만큼 언제나 무언가를 끄적거리던 아이, 작은 종이에 최대한 또렷하게 글자를 적기 위해 펜촉이 얇은 제도펜을 구비할 만큼 엉뚱한 아이, 그 시절의 쪽지 덕분에 학교를 견디고 늘 뭔가 쓰고 그리는 어른이 되었다고 말하는 작가는 여전히 일상의 많은 순간을 다양한 매체로 기록한다. 『나는 새를 봅니까?』의 표지로 사용된 사진도 작가가 찍어 놓은, 깃털만큼 많은 사진 가운데 한 장이다. 작가는 오늘도 성실하게 어딘가로 발신하는 이야기들을 가득 적고 있다. 꼭꼭 접힌 쪽지 속 그의 반짝거리는 농담이 영롱한 불안 속을 걷는 아이들을 찾아가기를.신발이 없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일주일 전부터 집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티오피 클래스 T.O.P CLASS 전국연합 기출 3개년 모의고사 고3 국어 영역 (2022년)
아워클래스 / 아워클래스 국어연구소 (지은이) / 2021.11.10
19,000

아워클래스학습참고서아워클래스 국어연구소 (지은이)
1등급 선배들의 특별한 문제 풀이 ★ 2019~2021학년도 최신 3개년 전국연합 학력평가 및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 문제 수록 ★ 새로운 수능 국어 영역 체제와 동일한 형태의 실전 모의고사(매체 문항 수록)!! ★ T.O.P 선배들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수록한 리얼한 해설 ★ 문법 총정리 핸드북 및 OMR 카드 제공제1회 2021년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017 제2회 2020년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037 제3회 2019년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057 제4회 2021년 4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077 제5회 2020년 4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097 제6회 2022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117 제7회 2021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137 제8회 20120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157 제9회 2021년 7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177 제10회 2020년 7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197 제11회 2022학년도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217 제12회 2021학년도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237 제13회 2020학년도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257 제14회 2020년 10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277 제15회 2019년 10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297 제16회 2021학년도 수능 317 제17회 2020학년도 수능 337 제18회 2019학년도 수능 3571. 선배들이 들려주는 5회독 학습법 1등급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국어 영역 학습법과 5회독 학습 전략을 제시하여 수험생들이 학습 계획을 수립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을 하였습니다. 2. 국어 영역 고수들의 리얼한 정답 해설 수록 선배들의 실전 문제 풀이 방법을 그대로 보여 주는 방식으로 정답 및 해설을 구성하여 지문 접근 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을 살펴보고, 수험생들이 자신만의 학습법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3. 전 회차에 걸쳐, 신설된 국어 선택 과목 ‘언어와 매체’의 매체 문항 수록 새로운 수능 국어 영역 체제에 맞게 기존 모의고사를 재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새로 추가된 매체 6문항을 ‘교육평가원 예시 문항 출제 기준’ 및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문제에 맞춰 출제하여 전 회차에 수록하였습니다. 4. 한 손에 잡히는 문법 부록 수능에 나올 만한 문법 개념들을 정리하고, 이를 점검할 수 있는 ‘스피드 확인 문제’를 수록하여 수능과 내신 준비를 한 번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5. 빠른 정답과 등급 컷 제공 채점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빠른 정답을 제시하였고, 본인의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등급 컷을 수록하였습니다.


청소년 갭이어, 나답게 성장하는 1년의 쉼
쉼이있는교육 / 강영택, 이종철, 이하나 (지은이),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기획) / 2022.11.04
16,000

쉼이있는교육청소년 인문,사회강영택, 이종철, 이하나 (지은이),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기획)
덴마크의 애프터스콜레와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같은 시도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그중 하나인 '꽃다운친구들'은 가족동행형 방학으로서 그동안 결핍된 '쉼'이라는 필수영양소를 공급하는 청소년 안식년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OECD 평균보다 훨씬 과도한 수준으로 학업에 매여 있으며, 이로 인해 삶의 균형이 심각하게 깨져 있다는 자각에서 시작된 '꽃다운친구들'. 이 책은 '꽃다운친구들' 경험 청소년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담긴 연구 보고서이다. 2018년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한국 청소년들은 회원국 중 수학 1~4위, 읽기 2~7위, 과학 3~5위로 높은 성취를 보였으나, 삶에 대한 만족도 지수는 6.52로 OECD 평균인 7.04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교육효율성 및 청소년 행복지수는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만의 걸음으로 걷고 싶은 청소년들의 1년짜리 방학, 다시 말해 중학교 졸업 후 진학을 미루고 1년의 물리적, 심리적 방학을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들의 모임인 '꽃다운친구들'이 존재하고,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이처럼 자기만의 속도로 자신의 길을 걷는 용기 있는 청소년들과 그 가족들을 3년간 추적 연구했다.책을 펴내며_박상진(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 교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 추천의 글 1_정병오(오디세이학교 교사, 좋은교사운동 이사장) 추천의 글 2_정승관(전 꿈틀리인생학교장) 추천의 글 3_이광하(일산은혜교회 담임목사) 추천의 글 4_송순재(감신대 은퇴교수, 전 서울시교육연수원장) 추천의 글 5_김회권(구약학자, 숭실대학교 교목실장) 감사의 글_이수진(꽃다운친구들 대표) 1장 국내외 청소년 갭이어 운동과 <꽃다운친구들> 2장 <꽃다운친구들> 참여 청소년, 부모, 교사의 교육의식 3장 청소년들이 경험한 쉼의 의미와 성과에 대한 생애사 연구 부록 <꽃다운친구들> 종단연구 절차“정말 1년씩이나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1년쯤 쉬었다 가도 괜찮더라.”고 말하는 꽃다운친구들 경험 청소년과 가족들의 이야기 덴마크의 애프터스콜레와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같은 시도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그중 하나인 “꽃다운친구들”은 가족동행형 방학으로서 그동안 결핍된 ‘쉼’이라는 필수영양소를 공급하는 청소년 안식년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OECD 평균보다 훨씬 과도한 수준으로 학업에 매여 있으며, 이로 인해 삶의 균형이 심각하게 깨져 있다는 자각에서 시작된 “꽃다운친구들”. 본서는 “꽃다운친구들” 경험 청소년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담긴 연구 보고서이다. 2018년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한국 청소년들은 회원국 중 수학 1~4위, 읽기 2~7위, 과학 3~5위로 높은 성취를 보였으나, 삶에 대한 만족도 지수는 6.52로 OECD 평균인 7.04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교육효율성 및 청소년 행복지수는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만의 걸음으로 걷고 싶은 청소년들의 1년짜리 방학, 다시 말해 중학교 졸업 후 진학을 미루고 1년의 물리적, 심리적 방학을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들의 모임인 “꽃다운친구들”이 존재하고,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이처럼 자기만의 속도로 자신의 길을 걷는 용기 있는 청소년들과 그 가족들을 3년간 추적 연구했다. 직접 경험과 간접 관찰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시간을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보내는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그동안 결핍된 쉼이라는 영양소를 흡수하여, 내재된 건강성과 생명력을 되찾는다는 것을 확인하게 했고, 마침내 학문적으로도 검증해 낸 감동적인 연구보고서이다. 모든 영양소가 갖추어져 있는 듯 보이지만 ‘쉼’이라는 필수 영양소가 심각하게 결핍된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꽃다운친구들은 ‘청소년 복지’이다. 꽃다운친구들은 이 사회의 ‘피로해독제’이다. 온 가족이 함께 보내는 1년의 방학을 통해 부모들은 연대하며 ‘멈출 수 있는 용기’를, 청소년들은 함께하며 ‘불안을 거스르는 의연함’을 체화해 가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는 연구팀(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불안 때문에 애써 외면하는 ‘쉼’의 결핍을 채우는 과정을 관찰해 왔다. 이러한 직접 경험과 간접 관찰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시간을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보내는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그동안 결핍된 쉼이라는 영양소를 흡수하여, 내재된 건강성과 생명력을 되찾는다는 것을 확인하게 해 준 것이다. 나아가 이 사실을 학문적으로도 검증함으로써 더욱 확신을 가지고 좀 더 많은 이들이 청소년 안식년(전환학년, 갭이어) 운동에 동참하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다.“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의 연구 의뢰로 ‘꽃다운친구들 종단 연구’를 진행하였다.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언스쿨링의 흐름 전체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고, 대안학교가 진정한 대안을 추구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시사를 줄 수 있으며, 우리나라 공교육이 어떻게 본질을 회복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스쿨링이 되어 버린 교회교육에 대하여도 무엇이 진정한 기독교교육인지를 성찰하는 거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우리 모두에게 달음질을 멈추고 잠시 쉬는 시간, 그리고 새로운 교육의 여정을 고민해 보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박상진(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 “실천과 연구의 성과가 한데 어우러져 있는 이 책은 우리 교육의 고질적 병폐를 정말 한 번 제대로 돌파해 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모험심과 우정의 연대를 선사하기 위한 보기 드문 시도요 신뢰할 만한 길라잡이라 할 것이다.” 송순재(감신대 은퇴교수, 전 서울시교육연수원장) “이 책은 이 억압적인 교육체제를 상대화시키는 창조적인 대안을 꿈꾸도록 상상력을 자극한다. 척박한 공교육 체제 아래서도 이 작은 창조적인 실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안심을 준다. 이 책을 통해 공교육 도그마에 사로잡힌 교육자들, 교육당국이 자신들의 인습적인 교육성과평가를 근본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나길 원한다. 홈스쿨링을 하거나 그와 유사한 언스쿨링을 시도 중인 모든 부모들, 교육자, 그리고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받고 정진하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공교육 제도에 적응하느라고 심신이 피폐해진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잠재성, 은사, 재능을 스스로 발견하는 계기를 얻기를 기대한다.” 김회권(구약학자, 숭실대학교 교목 실장)


비키니 살인 사건
개암나무 / 린다 거버 지음, 김호정 옮김 / 2011.08.10
11,000원 ⟶ 9,900원(10% off)

개암나무청소년 문학린다 거버 지음, 김호정 옮김
개암 청소년 문학 시리즈 12권. 아름다운 열대의 섬을 배경으로, 예기치 못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한 소녀가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 추리 소설이다.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이 작품은 심각하고 어두운 분위기 대신 감각적이고 발랄한 장면과 빠른 전개로 서스펜스를 이끌어 내고 있다. 열여섯 살 소녀 애프라 코널리는 날마다 학교에 가는 대신 바다로 나가고, 복잡한 도시 대신 인적 드문 열대 섬에서 살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 대신 유명 인사들을 자주 보며 아빠가 운영하는 리조트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번다. 또, 섬에는 애프라 또래의 아이들은 아예 없어서 남자 친구는커녕 그냥 친구조차 만들 수 없다. 그런 일상에 갑작스런 변화가 온 것은 애덤 스미스라는 소년이 가족과 함께 섬에 나타나면서부터이다. 매력적인 애덤에게 애프라는 호감을 느끼지만 아빠는 애프라가 애덤 가족과 가까이 지내지 못하게 한다. 예약제인 이 리조트에 불쑥 찾아온 스미스 씨 가족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게 분명하지만 당사자들은 물론 아빠조차 애프라가 그들의 비밀을 캐는 걸 막는다. 뒤이어 총을 소지하고 있는 위험한 인물 와츠 씨가 섬에 도착해 애프라를 긴장시키고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게 분명한 일본인 식물학자 히사코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그런 와중에 리조트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데….아름다운 열대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위험하고 아찔한 이야기 《비키니 살인 사건》은 아름다운 열대의 섬을 배경으로, 예기치 못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한 소녀가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 추리 소설이다.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이 작품은 심각하고 어두운 분위기 대신 감각적이고 발랄한 장면과 빠른 전개로 서스펜스를 이끌어 내고 있다. 열여섯 살 소녀 애프라 코널리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는 무척 다른 삶을 산다. 애프라는 날마다 학교에 가는 대신 바다로 나가고, 복잡한 도시 대신 인적 드문 열대 섬에서 살고 있다. 또, 평범한 사람들 대신 유명 인사들을 자주 보며 아빠가 운영하는 리조트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번다. 이렇게 남들이 보면 부러워할 만한 삶이지만 애프라는 자기의 삶에 그다지 만족하지 못한다. 열두 살 때 영문도 모른 채 헤어져야 했던 엄마와는 아직까지도 연락이 안 되고, 아빠는 엄마가 갑자기 자취를 감춰야만 했던 이유를 알고 있는 듯하지만 자세히 말해 주지 않아 애프라는 늘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안고 지낸다. 또 섬에는 애프라 또래의 아이들은 아예 없어서 남자 친구는커녕 그냥 친구조차 만들 수 없다. 그런 일상에 갑작스런 변화가 온 것은 애덤 스미스라는 소년이 가족과 함께 섬에 나타나면서부터이다. 매력적인 애덤에게 애프라는 호감을 느끼지만 아빠는 애프라가 애덤 가족과 가까이 지내지 못하게 한다. 예약제인 이 리조트에 불쑥 찾아온 스미스 씨 가족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게 분명하지만 당사자들은 물론 아빠조차 애프라가 그들의 비밀을 캐는 걸 막는다. 뒤이어 총을 소지하고 있는 위험한 인물 와츠 씨가 섬에 도착해 애프라를 긴장시키고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게 분명한 일본인 식물학자 히사코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그런 와중에 리조트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섬에 머물고 있던 록 스타의 연인 비앙카가 비키니 끈에 목이 졸려 숨진 채 한낮의 해변에서 발견된 것이다. 사고 직전 비앙카와 이야기를 나누고 해변에 가기까지 권했던 애프라는 비앙카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게다가 비앙카의 죽음은 아무리 봐도 사고사라기보다는 살인인 게 분명해 보인다. 또한 사건 현장에서 어딘가 미심쩍은 애덤의 아빠를 목격한 것도 찜찜하기 짝이 없다. 결국 애덤 가족의 뒤를 캐기 시작한 애프라는 애덤 가족이 신분을 위장하고 있다는 것과 그들이 사라진 애프라의 엄마와도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큰 혼란에 빠진다. 과연 살인범은 누구이며, 진실은 무엇일까? 이 모든 것의 열쇠를 엄마가 쥐고 있다는 것을 안 이상, 애프라는 이제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이 사건에 뛰어들기로 한다. 추리 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십대 소녀의 감성을 자극하는 로맨틱한 장면도 잊지 않고 있는 이 소설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한여름 더위에 지친 청소년 독자들에게 즐거운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그가 오고 있다!나는 더욱 힘을 내어 언덕을 올랐다. 하지만 빗물에 흠뻑 젖은 옷은 점점 무거워져 갔고 거센 빗방울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나는 미끄러지고 넘어지기를 반복했다. 썩은 나뭇잎들이 쌓인 바닥은 푹 젖어서 더욱 미끄러웠다. 허벅지가 화끈거리기 시작했고 뜨거워진 심장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다. 잠시 걸음을 멈춰 숨을 돌리고 싶었지만 나를 쫓는 발자국 소리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가까웠다. 너무나 가까웠다. 내 머리 바로 위에 있던 바나나 나뭇잎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튀어 올랐다. 곧이어 총알 하나가 내 옆에 있는 야자수 나무에 박혔다. 나는 또다시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이번에는 비명소리가 목구멍에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점점 다가오는 발걸음의 진동이 땅을 통해 내게로 전해졌다. 지난 사흘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난 절대 이런 일들이 벌어지게 놔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세스에게 내가 얼마나 미안했는지 말했을 것이다. 비앙카를 보호해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엄마의 얼굴을 보기 위해 무슨 짓이든 했을 것이다. “난 괜찮아요. 그러니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어요.”내가 말했다. 달린 언니가 슬픈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비앙카는 익사한 거야. 수영복 상의가…….”달린 언니가 손을 목까지 들어 올렸다. “네, 알아요. 수영복 끈이요. 하지만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나는 비앙카의 수영복 끈을 풀 때 비앙카의 몸이 유난히 차가웠던 것을 떠올리며 몸서리를 쳤다. 수영복 끈은 프랭크 아저씨가 했던 말처럼 엉켜 있었던 게 아니라 단단히 묶여 있었다. 뭔가에 걸렸을 수는 있지만 분명 파도는 아니었다. 끈 그리고 해안에 누워 있던 자세……. 앞뒤가 맞지 않았다. “무슨 말이니?”“그러니까 내 말은 누군가가…….” 달린 언니가 내 말을 막았다. “애프라, 네가 혼란스러운 건 알겠는데…….”“혼란스러워서 그러는 게 아니에요! 뭔가 이상하다고요. 수영복 끈이…….”“애프라, 그만해.”“하지만 말이 되질…….”달린 언니가 다시 내 말을 막았다. “죽은 사람도 존중받아야 해. 이제 그만 잊자.”나는 엄지손톱을 잘근잘근 씹으며 닫힌 사무실 문을 바라보았다. 존중, ‘죽은 사람’은 존중이 아니라 살기를 바랄 것이다. 그리고 절대 그냥 잊어버리지는 않으리라 결심했다. 비앙카가 죽은 건 나 때문이니까. 누군가 비앙카를 죽였다면 내가 반드시 범인을 밝혀내겠다고 생각했다.
앞서 나가는 10대를 위한 인공지능
타임북스 / 앤지 스미버트 (지은이), 바른번역 (옮긴이), 김의석 (감수) / 2019.07.01
13,000

타임북스청소년 과학,수학앤지 스미버트 (지은이), 바른번역 (옮긴이), 김의석 (감수)
이제 막 코딩 공부를 시작하는 10대들에게 인공지능의 역사와 함께 개념과 원리를 소개하는 안내서이다. 장별로 다양한 탐구 활동을 실어 인공지능이 어떤 과정으로 발전하고, 코딩됐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흥미 유발을 위해 귀여운 인공지능 로봇 체스터가 주인공인 3컷 만화에 더해 인공지능의 작동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 동영상도 삽입했다.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 법한 보조 자료와 웹사이트들도 QR 코드로 연결돼 있다. ‘생각하는 기계’의 흥미로운 과거의 현재를 더듬고, 미래를 상상하다 보면 인공지능의 원리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동시에 코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을’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될 것이다.연표 들어가기 ● 인공지능이란 무엇일까? 1장 ● 초창기 인공지능 2장 ● 오늘날의 인공지능 3장 ● 미래의 인공지능 4장 ● 인공지능이 왜 필요할까? 5장 ● SF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6장 ● 인공지능을 둘러싼 논란 자료 출처 찾아보기 탐구활동 모아보기2019년부터 의무화되는 초등 코딩(소프트웨어) 교육, 어떻게 준비해야 잘할 수 있을까? 21세기 교육에서 가장 흥미로운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코딩’일 것입니다. 영국,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현재 적극적으로 코딩을 교육시키고 있지요. 그런데 도대체 코딩을 ‘왜’ 배워야 하는 것일까요? 《앞서 나가는 10대를 위한 인공지능》은 코딩, 즉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야만 하는 까닭으로 ‘인공지능’을 꼽습니다. 사실 코딩, 즉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의 역사도 인공지능과 함께 시작했거든요. 모두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했으니까요. 《앞서 나가는 10대를 위한 인공지능》은 이제 막 코딩 공부를 시작하는 10대들에게 인공지능의 역사와 함께 개념과 원리를 소개하는 안내서입니다. 장별로 다양한 탐구 활동을 실어 인공지능이 어떤 과정으로 발전하고, 코딩됐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지요. 흥미 유발을 위해 귀여운 인공지능 로봇 체스터가 주인공인 3컷 만화에 더해 인공지능의 작동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 동영상도 삽입했습니다.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 법한 보조 자료와 웹사이트들도 QR 코드로 연결돼 있지요. ‘생각하는 기계’의 흥미로운 과거의 현재를 더듬고, 미래를 상상하다 보면 인공지능의 원리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동시에 코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을’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 ★ 앞서 나가는 10대를 위한 ★ 타임북스의 과학 시리즈 달달 외우기만 하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체험하면서 깨우치는 과학!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점점 빠르게 변화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과학들만 콕 짚어서 소개합니다. 각 권마다 실린 다양한 탐구 활동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을 원리부터 생생하게 이해시켜 준답니다. 타임북스 《앞서 나가는 10대를 위한 인공지능》 포스트에 놀러 오세요! https://post.naver.com/timebookskr 인공지능의 역사와 함께하는 코딩 교육! 오늘날 우리는 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전구를 켤 수도 있고,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요리법을 물어보면서 조리할 수도 있지요. 스마트폰 속 인공지능에게 날씨를 물어볼 수도 있고요. 인공지능 기술이 겨우 그런 것뿐이라면 너무 시시하다고요? 인공지능이 이미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스며든 탓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솔직히 이것도 시시한 기술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고작 100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은커녕 지금 같은 형태의 컴퓨터조차 존재하지 않았으니까요. 1950년대,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은 이런 의문을 품었습니다. ‘기계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을까?’ 이후 과학자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려 끝없이 노력했고, 현 수준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끌어올렸지요. 아직까지 ‘정말로 혼자서 생각하는’ 인공지능은 개발되지 못했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지금 같은 속도로 발전한다면 언제 그런 순간이 올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조만간 인공지능의 사고력이 ‘생각하는 기계’ 수준을 넘어서 인간을 뛰어넘을지도 모르지요. 구글의 기술 이사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그런 순간을 ‘특이점’이라고 부르며, 특이점이 2049년쯤 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1948년에 태어난 커즈와일이 건강하게 살아서 그 순간을 보기 위해 매일 영양제를 150개씩 먹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지요. 인공지능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지금의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처럼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하려 들 수도 있고, 〈바이센테니얼 맨〉이나 〈월-e〉처럼 인공지능 로봇과 인류가 친구가 될 수도 있겠지요.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다는 것뿐입니다. 불투명한 미래 사회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2019년 5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국제기구 최초로 인공지능 정책 권고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지금 인류는 코딩 교육에 열을 올리는 중입니다. 미국, 영국, 핀란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이웃나라 중국까지 전 세계적으로 코딩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해 인재를 길러내고 있지요. 어떻게 보면 코딩 교육은 미래 사회에서 인공지능 개발의 우위를 차지하려는 여러 나라의 치열한 사이버 전쟁입니다. 이 같은 코딩 교육의 열풍에서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2018년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34시간, 2019년부터는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연 17시간 코딩 교육이 의무화됐지요. 하지만 교육 의무화만으로 코딩 교육에 대한 준비가 끝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2018년 12월 디지털 교육기업 시공미디어가 현직 초등교사 3,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 코딩 정규 교과 편성 인식 조사’에서도 이 사실을 알 수 있지요. 70%가 60~75시간에 불과한 코딩 정규 교과 연수가 ‘미비하다’고 답했으니까요. 그렇다면 코딩 교육은 결국 사교육만이 답인 걸까요? 그렇게 보기도 힘듭니다. 아이들이 코딩 교육으로 키워야 하는 것은 ‘컴퓨팅 사고력’인데, 코딩에 아무 흥미 없이 학원만 왔다 갔다 하면 금세 까먹고 말 프로그래밍 언어만 배우고 말테니 말입니다. 배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대로 기억한다 해도, 지금 같은 속도로 인공지능이 발전한다면 언제 스스로 프로그래밍 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코딩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코딩하려 하느냐입니다. 《앞서 나가는 10대를 위한 로켓 물리학》 후속으로 출간된 타임북스 신간 《앞서 나가는 10대를 위한 인공지능》은 이제 막 코딩 공부를 시작하는 10대들에게 ‘생각하는 기계’의 역사와 함께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를 소개하는 안내서입니다. 언제, 어떻게 지금 같은 인공지능의 개념이 만들어졌으며 어떤 과정으로 발전해 왔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지요. 장별로 실린 다양한 탐구 활동은 로봇의 지능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튜링 테스트부터 바둑 챔피언이 된 알파고까지 어떤 원리가 적용됐는지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고요. 흥미 유발을 위해 귀여운 인공지능 로봇 체스터를 주인공으로 한 3컷 만화와 인공지능의 작동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 동영상도 삽입했습니다.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 법한 보조 자료와 웹사이트들도 QR 코드로 연결했지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백 번 다 이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앞날을 준비한 10대는 두려움 없이 미래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보다 훨씬 발전된 인공지능과 함께 미래 사회를 살아나갈 모든 10대에게 《앞서 나가는 10대를 위한 인공지능》을 추천합니다.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나무를심는사람들 / 박재용 (지은이), 심민건 (그림)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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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과학,수학박재용 (지은이), 심민건 (그림)
질문하는 과학 8권. 현대 문명의 최대 위기가 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청소년 과학책이다. 미래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 청소년들이 2050년 탄소 배출 제로를 이루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기후 위기는 무엇 때문에 생겨났는지 정확하게 알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EBS 다큐프라임의 과학 관련 대표 집필을 하고,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권의 과학 대중서를 출간한 저자는 과학과 사회, 과학과 인간을 연결하는 데 관심이 많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이 책에서도 도덕적 당위를 앞세운 캠페인 성격을 넘어, 과학적 원리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처음부터 차례로 읽지 않고, 관심 가는 주제로 직진해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실천해야겠다는 의지가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4 1장 기후 위기 1 기후 변화가 문제라고? 14 2 왜 지구 기온이 올라갈까? 19 3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 무슨 일이 생길까? 25 4 바닷속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녹고 있다고? 29 5 빙하가 녹으면 우리나라도 잠길까? 34 6 북극이 따뜻해지면 유럽이 추워진다고? 38 7 새우 껍질이 얇아지고 있다고? 43 8 사막이 왜 늘어날까? 48 9 대형 산불이 자주 나는 이유는 뭘까? 52 * 2018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자 총회(COP24)의 의의 56 2장 육식과 기후 변화 10 소가 트림을 하는 게 왜 문제일까? 60 11 옥수수와 콩을 누가 더 먹을까? 64 12 동물에게도 복지가 필요해? 69 13 식물로 만든 고기가 환경 문제를 해결할까? 73 14 실험실에서 고기를 만든다고? 78 15 육식이 바다를 아프게 한다고? 82 3장 플라스틱의 습격 16 플라스틱은 왜 분해가 안 될까? 88 17 태평양에 새로 생긴 섬이 있다고? 92 18 플라스틱이 작으면 왜 문제가 될까? 97 19 빨래할 때마다 옷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떨어져? 102 20 바다의 쓰레기는 어떻게 수거할까? 107 * 바이오 플라스틱이 뭘까? 112 4장 도시와 환경 21 빛이 공해라고? 116 22 도시의 온도가 더 높은 이유는? 120 23 길고양이는 중성화를 해야만 할까? 125 24 돌고래가 우울증을 앓는다고? 130 25 도시의 물을 흡수하는 곳이 많아져야 한다고? 134 26 감염병이 더 자주 생기는 이유는? 139 * 전자 쓰레기는 누가 처리할까? 144 5장 대멸종 27 여섯 번째 대멸종이라고? 148 28 지구 생물에게 제일 위험한 건 인간이라고? 152 29 산호가 하얗게 죽어 간다고? 157 30 일벌이 사라지고 있다고? 162 31 크릴을 먹으면 안 된다고? 166 32 오랑우탄은 어디로 가야 할까? 171 33 대멸종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176 6장 그린뉴딜, 지구를 구하는 길 34 탄소를 배출하면 세금을 내야 한다고? 182 35 스마트 그리드로 태양광 발전이 똑똑해진다고? 187 36 바다에서 풍력 발전을 한다고? 191 37 전기 자동차로 바꿔 타야 할까? 195 38 수소 자동차가 미세 먼지를 빨아들인다고? 200 39 탄소 배출 ‘제로(0)’인 집이 있다고? 205 40 탄소 중립을 하면 기후 위기를 벗어날까? 210 * 프라이부르크는 탄소 제로 도시로 가는 중 214코로나19가 감기라면 기후 위기는 암이다!! 기후 위기의 원인 분석부터 도시와 바다 생태계의 문제, 탄소 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지구 지킴이들을 위한 최고의 환경 수업 왜 지구 기온이 올라갈까? / 빙하가 녹으면 우리나라도 잠길까? 대멸종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 전기 자동차로 바꿔 타야 할까? 실험실에서 고기를 만든다고? / 탄소 배출 제로인 집이 있다고?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는 현대 문명의 최대 위기가 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청소년 과학책이다. 미래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 청소년들이 2050년 탄소 배출 제로를 이루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기후 위기는 무엇 때문에 생겨났는지 정확하게 알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 8권 ▶ 탄소 배출이 왜 문제일까? 기후가 변하면 많은 변화가 잇따른다. 화석 연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8-19세기 산업혁명 이후 200년간 전 세계의 평균 기온은 약 1도 올랐는데, 그 이전 1만년간은 평균 기온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면서 최근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것을 보면 평균 기온이 올라가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인지 실감할 수 있다. 지구 평균이 올라가는 주된 이유는 화석 연료 사용으로 대기 중의 이산화 탄소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의 형태로 에너지를 내놓는데, 적외선을 아주 잘 흡수하는 이산화 탄소가 많아지면 적외선이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해 지구 기온이 높아진다. 과학자들은 지구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1.5도 더 높아지면 인류가 이산화 탄소를 내놓지 않아도, 지구 스스로 이산화 탄소를 내놓게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될 거라고 예측한다. 즉 대기 탄소량의 두 배의 탄소가 묻힌 북반구의 영구 동토층이 녹고, 이산화 탄소보다 더 강한 온실효과를 내는 메탄가스를 품고 있는 바닷 속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대규모로 분출되는 사태가 생긴다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를 줄이고, 2050년에는 배출한 만큼 흡수하여 순 배출량을 0으로 하는 탄소 중립을 반드시 실현해야 인류가 산다고 한다. ▶ 육식을 많이 할수록 지구 기온이 높아진다 소의 트림이나 방귀를 통해 나오는 메탄은 이산화 탄소보다 23배 높은 온실 효과를 가져온다.현재 전 세계에 10억 마리 가까운 소가 있다고 하니 그들이 내뿜는 메탄이 얼마나 지구를 뜨겁게 할지 상상하고도 남는다. 더 많은 소를 키우기 위해서 숲이 불태워지고 있는데, 그만큼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는 숲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축산업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지구 전체의 16.5%에 달해, 자동차가 뿜는 온실가스보다 높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 농지의 80%가 가축 사료 재배용인데, 지금의 인구 증가 추세로 보면 매년 2억 톤 이상의 육류가 더 필요하다고 한다. 더 많은 소와 돼지, 닭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현재 지구에는 세계 인구 3배인 230억 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동물들에게 너무 가혹한 환경에서 공장식 축산이 이루어진다. 동물 복지를 위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육식을 줄여야만 하는 이유이다. 식물성 고기, 배양육 개발의 현황과 전망을 제시해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실천방법을 알려준다. ▶ 지구를 살리는 그린뉴딜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 자동차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전기 자동차는 기존 자동차에 비해 석유 소비가 절반일 뿐만 아니라 운행 과정에서 내뿜는 배기가스가 없기 때문에 이산화 탄소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10년 뒤에는 전 세계 신차의 절반 정도가 전기 자동차가 될 거라고 하니 탄소 중립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본다.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우선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다음으로 도시 녹화 사업등을 통해 이산화 탄소 흡수원을 늘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산화 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해서 재사용해야 한다. 현재 산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의 80% 이상이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및 플라스틱, 제지, 알루미늄 등으로 생필품들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런 산업을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이곳들의 탄소 발생량을 어떻게 줄여 나갈지가 기후 위기 대응에서 가장 중요하다. 스위스의 한 공장에서는 이산화 탄소를 포집해서 온실에서 식물을 키우는 데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기업들이 탄소를 줄일 수 있게 하는 수단인 탄소세와 탄소세의 올바른 쓰임, 날씨의 변수가 큰 태양광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소개 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 플라스틱, 제로 에너지 주택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여러 흥미 있는 사례들이 풍부하다. ▶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서술 EBS 다큐프라임의 과학 관련 대표 집필을 하고,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권의 과학 대중서를 출간한 저자는 과학과 사회, 과학과 인간을 연결하는 데 관심이 많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이 책에서도 도덕적 당위를 앞세운 캠페인 성격을 넘어, 과학적 원리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처음부터 차례로 읽지 않고, 관심 가는 주제로 직진해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실천해야겠다는 의지가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탄소 중립의 중요성과 실천을 일깨우는 일러스트와 칸 만화 코믹한 만화 풍의 본문 일러스트는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이오 플라스틱이 뭘까?’ ‘전자 쓰레기는 누가 처리할까?’ 등 4편의 칸만화를 챕터 말미에 넣어, 쉬어가는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와 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시리즈 소개 [질문하는 과학]은 , , , , , , 등 여러 영역으로 구성된 청소년 과학 탐구 시리즈이다.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 40개와 에피소드가 담긴 명쾌한 답변으로 청소년들이 과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수상한 상담실, 비밀을 부탁해
행복한나무 / 표혜빈 (지은이) /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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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표혜빈 (지은이)
지수는 평범해도 너무 평범한 중학교 2학년생이다.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는 자신 모습이,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스스로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다가 우연히 학교에 ‘상담실 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정 장애까지 있는 지수는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마땅한 동아리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결국 ‘상담실 동아리’에 들어가기로 한다. 뜻밖에 들어간 상담실은 정말 수상하고 독특한 곳이었다. 아주 특별한 카메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카메라는 학생들의 걱정을 담아냈고, 지수는 상담실을 찾은 학생들의 뜻밖의 고민과 비밀들을 마주하게 된다. 아주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을 것 같은 SNS 인플루언서 박하진, 습관적 도벽이 있는 냉소적이고 차가운 고혜진, 공황장애가 있는 김준서, 친구의 사고에 자신을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이상아, 지수는 친구들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데….│등장인물 소개│ │프롤로그│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범한 중학생 이지수 0부. 수상한 상담실, 보조를 구합니다 1. 어떤 동아리를 들어야 할까? 2. 그래, 결정했어! 3. 진실만 말하게 하는 약을 먹인 게 아닐까? 4. 이지수, 10 대 1 경쟁률에서 승리? 1부. 외로운 공작새 박하진 1. 박하진과 인스타 2. 박하진의 기억 속으로 3. 박하진과 친구들 4. 그 화장품도 혹시 훔친 것일까? 5. 솔직할 수 있는 용기 2부. 조용한 약탈자 고혜진 1. 누가 박하진의 SNS에 올렸을까? 2. 외롭고 쓸쓸한 초등학생 고혜진 3. 배신이라니, 그런 거 아냐! 4. 돈이나 주고 나한테 신경 끄라고! 5. 사랑할 수 있는 용기 3부. 달월중 최고 아웃사이더, 김준서 1. 첼로 유망주였던 김준서 2. 사회 발표 수업 3. 이따 오후에 상담실로 와 4. 똥쟁이 김준서 5. 일어설 수 있는 용기 4부. 전학생 이상아 1. 사연 있는 전학생 2. 민하 때문에? 내가 왜? 3. 김민하와 멀어지기 프로젝트 4. 마주할 수 있는 용기 │에필로그│ 수상한 상담실, 비밀을 부탁해평범한 나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것도 용기라고 부를 수 있을까? 지수는 평범해도 너무 평범한 중학교 2학년생이다.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는 자신 모습이,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스스로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다가 우연히 학교에 ‘상담실 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정 장애까지 있는 지수는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마땅한 동아리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결국 ‘상담실 동아리’에 들어가기로 한다. 뜻밖에 들어간 상담실은 정말 수상하고 독특한 곳이었다. 아주 특별한 카메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카메라는 학생들의 걱정을 담아냈고, 지수는 상담실을 찾은 학생들의 뜻밖의 고민과 비밀들을 마주하게 된다. 아주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을 것 같은 SNS 인플루언서 박하진, 습관적 도벽이 있는 냉소적이고 차가운 고혜진, 공황장애가 있는 김준서, 친구의 사고에 자신을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이상아, 지수는 친구들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수상한 상담실의 보조 활동을 하면서 지수는 항상 평범해서 싫었던 자신이 사실은 장점도 많고 다른 친구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나를 좋아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도 용기라고 부를 수 있을까?’ 지수는 상담실에 다녀간 학생들이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지수도 조금씩 변화해간다. 소설은 각자마다 서로 다른, 비밀을 안고 자신의 모습에 고민하거나 자책하는 달월중학교 학생들을 통해 학생들의 고민에 공감하며 변할 수 있는 용기와 도전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성장에는 아픔보다 용기가 필요하다 평범한 중학교 2학년인 지수는 늘 타인과 자신을 비교한다. 그러면서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는 자신의 모습에 위축되어 간다. <수상한 상담실, 비밀을 부탁해>는 평범한 지수가 수상한 상담실에서 특별한 만남을 통해 삶의 용기를 얻으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지수가 만나게 되는 인물들은 모두 각자만의 사정과 비밀스러운 고민이 있다. 완벽할 것만 같던 타인의 인생에도 아픔이 있고, 이해가 가지 않는 타인의 말과 행동에도 이유가 있고 뼈아픈 상처가 새겨져 있기도 하다. 지수는 상담실에 다녀간 인물들이 가진 고민이나 아픔에 이해하고 공감해 가며 그 인물들과 함께 성장해간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타인의 아픔과 상처를 이해하고 공감하려 하기보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들에 대해 험담하기에 바쁘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런 타인의 따가운 시선과 아픔보다는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아닐지 때로는 삶의 쉼표가 필요한 것은 아닐지 생각해본다. 작품을 통해 고민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용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따뜻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 “내, 내가 하라고?”“왜, 싫어? 이미 역할 다 정해졌잖아. 남는 거 해야지, 뭐 어떡해?”자기 멋대로 정했으면서. 나는 이번에도 할 말이 많았지만 꾹꾹 눌러 담았다.“알았어.”나는 이번에도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만약 내가 길서준처럼 공부라도 잘했다면 무시당하지 않았겠지? 결국 나는 내가 못난 탓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진심으로 하진이의 고민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내가 생각했을 때 박하진은 아주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쌤이 박하진과 상담할 동안 사진을 인화하는 암실인 작은 방으로 들어왔다. 쌤과 학생이 상담하는 내용을 내가 들을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마지막으로 박하진의 목소리가 작게 들렸다.“담임 쌤한테는 말하기가 싫어서요.”


엄마, 연예인이 되고 싶어요
이숲 / 박명주 지음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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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숲청소년 자기관리박명주 지음
연예인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지침서. 적성과 진로, 직업적인 관점에서 연예인을 바라보고 그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알려준다. 아역배우로 데뷔한 딸의 엄마인 저자는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통해 연예인을 꿈꾸는 청소년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부모에게 생생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예인을 직업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방송연예, 대중예술 분야의 다양한 직업과 직종을 폭넓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을 상세하게 제공하여 이 분야에 도전하는 청소년들과 그들의 부모에게 매우 실용적인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배우와 가수뿐 아니라 매니지먼트사 대표, 캐스팅 디렉터 등 연예계 현장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한 이 책은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와 그 꿈의 실현을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다.Prologue _ 연예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1부. 연기자 편 Part 1. 아역 스타가 되고 싶어요! 아역 스타, 선망의 대상 혹은 불안한 존재감 아역 배우, 이래서 안 좋아 - 일상의 결핍과 아역 이미지에 갇히다 아역 배우, 이래서 좋아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사회라는 홍역을 일찍부터 치르다 학업과 일상을 즐겨라 검은 유혹과 노예 계약 [인터뷰] 아역들의 수다 - 문가영, 김유정, 지우 Part 2. 연기,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연예인과 연기자의 차이 이떻게 시작할 것인가? 스타, 그들은 어떻게 시작했을까? 연기 학원에 다녀야 하나요? [인터뷰] 캐스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박영식(그룹 티아이 대표이사) 보조출연도 마다치 않는다 Part 3. 모든 길은 오디션으로 통한다 돈과 줄, 그까짓 것! 모든 길은 오디션으로 통한다 오디션에서 당당하게 살아남는 노하우 끼와 재능이 부족하면 200%의 노력으로! Part 4. 무엇을 할 것인가 책을 사랑하는 배우 되기 [TIP1] 청소년 권장 도서 100선 외모도 훈련이다 배우의 조건 전방위적인 자기 훈련이 필요해 - 미래를 준비하고 현재를 연마한다 [인터뷰] 지적인 배우 김혜수에게 묻다- 김혜수(배우) [TIP2] 연예예술 관련 학교 & 영재교육원 Part 5. 한류와 글로벌 시대 한류란? 한류의 시작, 「겨울연가」와 「대장금」 하나로 열을 뽑아낸다 - 원 소스 멀티 유스 어학은 글로벌 시대의 무기다 영역의 붕괴, 이제는 통섭의 시대 Part 6. 연예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스타를 빛내는 사람들 [인터뷰] 연예인 매니지먼트 - 정영범(스타제이 엔터테인먼트 대표) 다양한 연기 관련 직업군 2부. 가수 편 Part 1. 이 시대의 판타지, 아이돌 아이돌은 어떻게 가요계를 점령했나?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들 음반 산업의 불황 Part 2. 어떻게 첫발을 디딜까? 기획사 문 두드리기 새로운 가수 진입로 -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하기 인디밴드에서 메이저로 [인터뷰] 자우림의 김윤아에게서 듣다 - 김윤아(가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TIP3] 오디션 합격 노하우 [인터뷰] 어느 연습생과의 대화 Part 3.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서 가요계의 판도 변화 살기 위해 영역을 넘나든다 - 만능 엔터테이너 한국 대중음악의 거인들 [TIP4] 휘리릭 읽어 내리는 가요 역사 Part 4. 세계를 향해 날다, K-POP 디지털 노마드 시대 - SNS의 힘 K-POP, 신(新) 한류를 주도하다 신한류의 빛과 그림자 달려라! K-POP Part 5.가요계를 이끄는 주역들 세계를 향해 포석을 두다 가수 외에도 음악의 길은 많다 음악 관련 직업군 [TIP5] 잠깐! 음악 장르연예인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지침서 장래희망을 물으면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청소년들이 절반이 넘는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막연한 꿈을 이야기할 뿐, 자신의 적성에 대한 객관적인 점검도, 연예계의 구체적인 현실도 모른다. 그리고 그 꿈과 현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도 없다. 이 책은 적성과 진로, 직업적인 관점에서 연예인을 바라보고 그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역배우로 데뷔한 딸의 엄마인 저자는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통해 연예인을 꿈꾸는 청소년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부모에게 생생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우와 가수뿐 아니라 매니지먼트사 대표, 캐스팅 디렉터 등 연예계 현장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한 이 책은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와 그 꿈의 실현을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친절한 연예계 길라잡이 끼가 많은 아이가 걱정스러운 엄마, 수많은 공개 오디션, 아이돌이 되겠다며 주말마다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아이들, 가히 연예 공화국이라 불릴 만한 우리나라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들의 고민도 커져간다. 아이들의 꿈의 동반자가 되기란 쉽지 않고 이미 이 길로 들어선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도 편안하지 않다. 더구나 각종 비리, 연예인들의 자살, 성상납 파문 등의 좋지 않은 보도를 접할 때면 부모의 마음은 더 불안해진다. 연예계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본 필자는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와 함께 그들의 관점에서 꿈과 현실, 직업과 적성을 집요하게 모색하고 있다. 또 코너마다 엄마들에게 속닥속닥 이야기를 건네고 그들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다. 연예인을 직업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방송연예, 대중예술 분야의 다양한 직업과 직종을 폭넓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을 상세하게 제공하여 이 분야에 도전하는 청소년들과 그들의 부모에게 매우 실용적인 길라잡이가 될 수 있게 했다. 연예인 지망생의 실전 노하우 로드맵 제시 이 책은 연기자 편과 가수 편의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연기자 편에서는 배우 지망생을 위한 상세하고 친절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자신의 재능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요령, 오디션을 준비하고, 오디션에서 통과하는 방법, 캐스팅과 계약에서 주의할 점, 배우가 되고 나서 자신을 관리하는 방법과 연기자로서의 마음가짐 등 연예인으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를 들려준다. 특히, 연기할 캐릭터의 분석 요령, 체력 관리, 현장에서 연기에 임하는 자세 등 연기자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교양, 훈련 방법 등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영화 영상 분야에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여 지망생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고, 진정한 전문가로 성공하는 길을 제시한다. 2부 가수 편에서는 가수 지망생이 꿈을 실현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어떻게 도전하는지, 연습생 선발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가요계 선배들이 알려 주는 오디션 합격 노하우는 무엇인지 등 가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구체적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가수 김윤아의 인터뷰, 신중현, 조용필, 김창완, 김수철 등 원로.중견 가수들의 모범 사례를 소개하여 가수 지망생들이 꼭 마음에 새겨야 할 교훈과 자세를 들려준다. 그 밖에도 음반 산업의 현황, K-Pop의 세계적 성공 비결, 대중문화의 디지털 노마드 현상 등 현재 한국 음악 산업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정보와 음반 기획자, 공연 기획자, 안무가 등 가수 이외의 다양한 관련 직업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실었다. 늘 곁에 두고 읽어도 좋은 대중문화예술 가이드북 이 책은 단순히 연예인이 되는 길을 제시해 주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대중예술에 관한 풍부한 정보와 용어 설명, 연예인 지망생에게 필수적인 지식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유용한 대중문화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특히, ‘쉽게 풀어쓴 대중문화예술 용어’, ‘배우 지망생에게 필요한 권장도서 100선’,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 ‘음악 장르 정의’, ‘공연 예술 관련 학과와 영재교육원 목록’ 등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늘 곁에 두고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본인이 원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살다 보면 스스로 원하는 걸 시작도 못 해보는 상황이 훨씬 더 많거나,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살아가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일은 경험을 통해서만 진정한 실체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일은 아무도 모르게 사적인 경험만으로는 시작할 수도 끝낼 수도 없다. 꼭 이 일이 아닌 어떤 일이건 시도해 보라고 얘기해 주고 싶지만 이 일의 경우 일시적인 관심이나 즉흥적인 호기심, 비현실적인 환상에서 비롯한다면 이미 위험한 출발일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싶다. - 연기자 편, 배우 김혜수 인터뷰 중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의 저 자신보다 훨씬 더 어둡고 응어리진 사람인 채로 존재하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음악들을 만들면서 수천, 수만 겹의 방벽에 싸인 채 제 자아의 코어에 견고하게 박혀 있는 얼굴과 대면할 것 같은 두려움도 느끼고 있어요. 그렇지만 일상 속에서는 절대 바라보지 않을 그 얼굴을 찾아 내면으로 침잠하고 침잠하는 괴로운 작업이 끝나면 어느 사이엔가 조금 더 치유되어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곤 해요. 살아가면서 쌓일 수밖에 없는 앙금과 응어리들을 음악으로 토해 내면서 동시에 저라는 인간을 스스로에게 더 이해시킬 수 있으니까요. - 가수 편, 자우림 인터뷰 중 수많은 오디션에서의 탈락과 좌절, 현장에서의 오랜 기다림, 제 역할을 잘 해내지 못할 때의 무서운 질책 등 어른들의 세계에 들어선 아이들이 겪어야 할 사회는 홍역처럼 사납고 거칠어. - 연기자 편
돈의 교실
웅진지식하우스 / 다카이 히로아키 (지은이), 전경아 (옮긴이), 이두현 (감수) /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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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청소년 정치,경제다카이 히로아키 (지은이), 전경아 (옮긴이), 이두현 (감수)
특별활동을 정하는 날, 원치 않게 주산반에 들어오게 된 준. 그를 맞은 건 우리말을 너무나 유창하게 하는 수상한 외국인 선생님 미스터 골드맨과 또 한 명의 학생 미나, 이렇게 둘뿐이다. 예쁘고, 똑똑하고, 부유한 미나 옆에서 왠지 모르게 움츠러드는 준.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미나는 정작 자기 아버지가 돈을 버는 방법들이 죄다 못마땅하기만 하다. 심지어 세상에서 없어져도 좋은, 쓸모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 둘에게, 대뜸 너희 스스로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보라고 묻는 미스터 골드맨. 과연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따져도 되는 건가? 어안이 벙벙하여 우물쭈물 대답하는 사이, 이들의 특별한 수업은 시작된다. 이 책의 목적은 청소년들에게 재테크를 쉽게 가르치거나, 경제 용어를 외우게 하는 데 있지 않다. 어떤 가치를 두고 좋다 나쁘다고 판단하기 앞서 빛과 그림자 양면이 있다는 현실에 눈뜨고, 하나의 현상을 놓고 다양한 입장과 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데 가깝다.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따뜻하다는 점 또한 특징이다. 장애인이 일하는 공장이나, 미래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회사 등을 견학하며 주인공들은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금융위기, 부의 불평등 문제, 국제평화주의와 전쟁 등 굵직한 사회 현안도 스토리 안에 녹여내며 시장, 금리, 주식, 신용, 최저임금 등 경제 기본 개념과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필요악이란 무엇인지, 복지는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보통이란 무엇이며 그에 미치지 못하면 가치가 없는 것인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제1장 이상한 동아리 1강 돈의 교실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2강 돈을 손에 넣는 여섯 가지 방법 3강 쓸모 있는 일, 쓸모없는 일 제2장 세상에 필요한 것 4강 금융위기는 왜 일어날까? 방과 후 도서관에서 만나자 5강 돈은 은행가가 벌고, 손해는 국민이 입고 방과 후 선생님과 아빠는 동창생? 6강 가장 오래된 직업 7강 전쟁과 평화 제3장 보통을 우습게 보지 마 방과 후 닮은 부자, 닮지 않은 부녀 8강 보통이 세계를 풍요롭게 한다 방과 후 GDP와 보통의 미묘한 관계 9강 자기 자리를 지킨다는 것 방과 후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10강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 제4장 나는 어디에 속하는 사람? 11강 일한다는 것 12강 달걀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 방과 후 전 재산은 2,700원 13강 돈 빌리는 방법, 가르쳐드립니다 방과 후 숙제는 빚지기 14강 빌려주는 것도 친절, 빌려주지 않는 것도 친절 방과 후 돈을 불리는 것은 어려운 문제일까? 제5장 밝혀진 비밀 15강 금리가 죄다 비슷한 이유 16강 주식 투자와 보이지 않는 손 17강 빈부의 차이가 커지는 이유 방과 후 길었던 하루 방과 후 아이스크림 답례 제6장 새로운 꿈 18강 여섯 번째 방법 과외수업 맺음말 옮긴이의 말“이 세상에는, 돈을 손에 넣는 방법이 딱 여섯 가지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에서 비트코인까지… 읽는 것만으로 세상의 구조가 보인다! 기자 아빠가 세 딸을 위해 쓴, 경제 이야기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간 나는, 전혀 생각지도 않던 주산 동아리에 울며 겨자 먹기로 들어가게 되었다. 거기에는 덩치 큰 수수께끼의 외국인 선생님, 동네 제일의 부잣집 딸이자 성적은 언제나 톱클래스인 미모의 옆 반 소녀, 요리조리 뜯어봐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서민 소년인 나까지, 이렇게 달랑 셋뿐. 알쏭달쏭한 질문과 난감한 과제의 홍수 속에서 갈팡질팡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하나씩 밝혀지는 비밀 그리고 미묘하게 피어나는 중2의 로맨스!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몰랐던 사회ㆍ경제의 구조와 개념은 물론 노동의 가치, 인간에 대한 존중, 가족의 사랑과 우정의 소중함까지 깨달으며 한 뼘 더 성장해가는, 유쾌한 3인조의 지적 모험. 돈에 관한 이야기는 어렵지도 더럽지도 않습니다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 인생 첫 ‘돈 공부책’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경제학자이자 19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역임한 앨런 그린스펀의 말이다. 그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로 촉발된 세계금융위기의 원인으로 ‘금융 문맹이 많은 현실’을 지목하기도 했다. 돈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심각한 국가 위기 사태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유대인들은 자녀가 세 살이 될 때부터 경제교육을 시킨다. ‘돈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도구’라는 탈무드의 가르침에 따라, 그들은 어려서부터 돈의 긍정적인 면을 이해하고, 존경받는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운다. 미국에서는 청소년 경제 교육에 연간 5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조기금융교육법안(Youth Financial Education Act)’이 이미 20년 전에 통과되었으며, 영국 또한 2000년부터 중·고등학교 정규 교과 과정에 금융을 포함시켰다.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자립을 하는 것이 당연하기에, 그 전에 건강한 경제관념을 교육시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2019년 6월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앞으로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금융교육이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역시 위기 때마다 경제 공부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돈을 논하는 것은 속물적이며, 더구나 아이들에게 돈에 관해 가르치는 것은 교육적이지 않다고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학교에서 경제 용어는 가르치지만 돈을 어떻게 벌고 또 번 돈을 어떻게 모으며 써야 하는지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청소년 온라인 도박, SNS 불법 대출 등 새로운 이슈는 자꾸 생겨나는데, 생애주기별로 겪는 금융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은 턱없이 부족하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돌처럼 보아야 할 대상도 아닌데,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한 가치관을 제대로 정립해주는 것이 세상을 헤매지 않고 잘 살게 도와주는 길 아닐까. 저자 역시 이러한 문제를 인식했다. 신문기자로 20년 이상 일하면서 주식과 채권 등의 분야를 주로 취재했던 그는, 세 딸에게 돈과 경제에 관해 쉽게 알려주겠다는 생각으로 7년에 걸쳐 글을 연재했고 전자책으로 먼저 선보인 아마존 킨들판이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 등극, 이어 독자들의 열렬한 요청에 의해 종이책으로도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시대가 변했다고는 하나 ‘돈은 더러운 것’, ‘돈에 집착하는 건 천박하다’는 편견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남아 있습니다. 돈에 관한 이야기는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며 손사래를 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돈에 관한 이야기는 더럽지도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중요하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재미있습니다. 이 책이 어른들에게는 경제를 다시 보는 계기가, 청소년들에게는 돈의 신비함과 일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저자의 말 돈을 갖는 법을 알려주는 이상한 수업, 과연 마지막 여섯 번째 방법은 무엇일까? 특별활동을 정하는 날, 원치 않게 주산반에 들어오게 된 준. 그를 맞은 건 우리말을 너무나 유창하게 하는 수상한 외국인 선생님 미스터 골드맨과 또 한 명의 학생 미나, 이렇게 둘뿐이다. 예쁘고, 똑똑하고, 부유한 미나 옆에서 왠지 모르게 움츠러드는 준.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미나는 정작 자기 아버지가 돈을 버는 방법들이 죄다 못마땅하기만 하다. 심지어 세상에서 없어져도 좋은, 쓸모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 둘에게, 대뜸 너희 스스로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보라고 묻는 미스터 골드맨. 과연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따져도 되는 건가? 어안이 벙벙하여 우물쭈물 대답하는 사이, 이들의 특별한 수업은 시작된다. 이 책의 목적은 청소년들에게 재테크를 쉽게 가르치거나, 경제 용어를 외우게 하는 데 있지 않다. 어떤 가치를 두고 좋다 나쁘다고 판단하기 앞서 빛과 그림자 양면이 있다는 현실에 눈뜨고, 하나의 현상을 놓고 다양한 입장과 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데 가깝다.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따뜻하다는 점 또한 특징이다. 장애인이 일하는 공장이나, 미래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회사 등을 견학하며 주인공들은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금융위기, 부의 불평등 문제, 국제평화주의와 전쟁 등 굵직한 사회 현안도 스토리 안에 녹여내며 시장, 금리, 주식, 신용, 최저임금 등 경제 기본 개념과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필요악이란 무엇인지, 복지는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보통이란 무엇이며 그에 미치지 못하면 가치가 없는 것인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주인공들이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고민하고, 토론해나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다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 주인공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돈 공부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세상을 이해하면 잘 살 수 있다! 20년 이상 경제 전문 기자로서 일해온 저자는 그간의 내공을 발휘하여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도록 설명한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기업은 ‘주식’이란 걸 발행합니다. 주식은 그 회사의 경영과 이익 배분에 참가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죠. 그리고 누구나 주식을 살 수 있는 기업을 상장기업이라고 합니다. 윗 상(上), 마당 장(場)을 써서 자리에 올라간다, 즉 기업이 주식시장이라는 개방된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_ 본문 중에서 책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펼쳐지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가 어떤 일로 돈을 벌고, 어떤 경로로 훔치거나 받거나 빌리고 불리는지, 그리고 돈을 손에 넣는 마지막 방법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보도록 돕는다. 딱딱한 교과서 내용이 아닌 소설의 형식을 빌린 재미있는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에 더해 다수의 청소년 도서를 집필한 바 있는 현직 고등학교 사회 교사 이두현 선생님의 감수를 통해 우리 실정에 맞도록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야기 말미에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새로운 꿈을 찾아 떠나는 미나처럼, 청소년들에게는 돈의 실체와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돈은 우리 평생을 따라다니는 숙제이자 어른들에게도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문제다. 어렸을 때 습득한 올바른 경제관이야말로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기르고 부적절한 유혹으로부터는 냉철한 판단을 서게 하며 소통과 나눔의 정신도 갖도록 돕는, 평생 유용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키우고 싶은 10대, 경제학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고 싶거나 논술력을 높이고 싶은 학생들에게, 혹은 자녀에게 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선물해주고 싶은 부모, 경제 수업을 위한 자료를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교실에 침묵이 흘렀다. 나는 미나의 얼굴을 곁눈질로 흘깃 쳐다보고 바로 시선을 딴 데로 돌렸다. 선생님은 분필을 손에 든 채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미나를 보았다. 미나는 그 시선을 똑바로 마주했다. 선생님은 간신히 "오…… 놀랍군요" 하고 입을 열었다. "중학생 입에서 그 세 가지가 나올 줄이야. 좀 당황했어요." 선생님과는 다른 의미에서 나도 놀랐다. 왜냐하면 이 동네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하지만 아마도 선생님은 모르는 것을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세 가지는 전부 미나네 집에서 하는 일들이었다. "복잡한 구조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요점은 빌려준 돈을 책임지고 받아내는 것이 은행의 본업이건만, 방자하게도 함부로 돈을 빌려주고는 떼일지도 모를 그 돈의 리스크를 타인에게 전가한 것입니다. 물론 산 쪽에서도 책임은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져 잘 알지도 못하는 상품에 손을 댔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무모한 주택융자를 증권화해서 마구 뿌린 은행의 책임은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DNA 발견에서 유전자변형까지
다섯수레 / 존 판던 지음, 김해영 엮고 옮김 /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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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수레청소년 과학,수학존 판던 지음, 김해영 엮고 옮김
미래과학 로드맵 시리즈 2권. 유전자변형의 과학적 실체와 논란의 이유, 연구의 향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1869년에 이루어진 DNA의 발견을 시작으로 DNA의 암호 해독 및 역학 연구에 이어 유전자변형, 유전자재조합 식품 생산까지 이어진 과학사를 짚어 본다. 유전자변형 생물체와 관련된 기초 지식을 제공하면서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제조 과정, 종류 및 이용 사례를 살펴본다. 또한 국내외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최신 연구 동향과 우리나라의 식품 및 환경에 대한 안전성 평가.관리 제도를 소개하고 있다. 권말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유전자변형 생물체를 만드나?’ ‘개발된 유전자변형 생물체가 안전성 평가에서 문제된 사례가 있나?’ 등 유전자변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유전자변형 Q&A’와 유전자변형 연구의 역사를 정리한 연표, 유전자변형 연구에 공헌한 과학자들이 실려 있어 청소년 및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다.여는 글_유전자변형 생물체가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바라며 4 유전자변형의 양면성 DNA란 무엇인가? 10 유전자변형이 시작되다 11 DNA의 발견 DNA를 최초로 발견하다 14 DNA와 유전의 관련성을 알아내다 15 DNA의 기능 연구 세균의 형질에 변화가 일어나다 18 세균이 병원성을 갖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19 DNA 구조를 밝히려는 연구가 계속되다 21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밝혀내다 21 메신저 RNA를 발견하다 24 어떻게 DNA와 RNA가 함께 작용하나? 25 DNA 암호의 해독 DNA 암호 해독의 실마리를 풀다 28 전체 유전자 암호를 풀다 30 DNA 역학 바이러스의 DNA를 인공 복제하다 32 생물학적 가위를 사용하게 되다 33 DNA 복제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다 35 DNA 재조합에 성공하다 37 유전자변형 제품의 생산 최초의 유전자변형 제품이 생산되다 40 유전자변형을 통해 새로운 약품을 생산하다 42 유전자변형 작물 어떻게 농작물의 유전자를 변형하나? 46 식물에 유전자를 집어넣다 47 유전자총을 만들다 48 전기천공법을 개발하다 50 강인한 식물의 생산 해충 저항성 유전자를 식물에 넣다 54 제초제를 이겨 내는 씨앗을 개발하다 56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도록 유전자를 변형하다 58 비료가 필요 없는 곡물 비료가 필요 없도록 식물의 유전자를 변형하다 62 유전자변형 작물 개발의 필요성 유전자재조합과 전통적인 육종은 어떻게 다른가? 66 유전자변형 작물은 얼마나 재배되고 있나? 67 유전자변형 작물은 농업에 어떻게 활용되나? 69 유전자변형 작물이 다양하게 활용되다 70 식량 문제를 둘러싼 논란 쌀의 유전자를 변형하다 72 황금쌀을 생산하다 73 유전자변형 감자를 만들다 75 터미네이터 유전자가 개발되다 79 변화하는 식품 잘 무르지 않는 토마토를 생산하다 82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생산하다 85 자극성 없는 양파를 만들 수 있을까? 86 지방산의 조성을 개선하다 87 감자의 전분 함량을 증가시키다 89 우리나라는 어떤 유전자변형 작물을 개발하고 있나? 89 유전자재조합 식품의 관리 유전자재조합 식품은 어떻게 관리되나? 92 유전자변형 작물을 어떻게 골라내나? 93 DNA 복제를 이용한 분석법은 어떤 것인가? 94 유전자재조합 식품의 안전성은 어떻게 확인하나? 95 유전자재조합 식품 표시는 어떻게 하고 있나? 96 유전자변형 동물 유전자변형 동물은 어떻게 생산하나? 98 복제 양 돌리를 생산하다 99 유전자가 변형된 복제 양을 생산하다 100 유전자변형 동물은 어떤 문제가 있나? 101 빨리 성장하는 연어를 생산하다 102 유전자변형 관상어를 생산하다 104 유전자변형 누에가 생산하는 실크는 어디에 쓰이나? 105 유전자변형 모기가 개발되다 107 농장에서 의약품을 재배할 수 있을까? 108 식용 백신은 어떻게 개발되고 있나? 110 유전자재조합 식품의 현재와 미래 유전자재조합 기술이 주는 이익은 무엇인가? 112 유전자재조합 기술은 왜 논란이 되고 있나? 112 우리나라에서는 유전자재조합 식품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나? 114 유전자변형 Q&A DNA와 GMO 연구의 역사 119 유전자변형 연구에 공헌한 과학자들 122 유용한 도서와 웹 사이트 126이미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온 유전자변형 생물체, 현재 연구는 어디까지 진행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1. 기획 의도 이 책은 과학 신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조명하는 ‘미래과학 로드맵’ 시리즈의 두 번째 권으로 유전자변형의 과학적 실체와 논란의 이유, 연구의 향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은 유전자변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유전자변형 작물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실험과 환경운동가들의 반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전자변형 생물체는 이미 식품은 물론 의약품, 에너지, 산업 소재 등 우리 생활의 많은 영역에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올해는 1953년에 왓슨과 크릭이 DNA의 구조를 밝힌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 책은 1869년에 이루어진 DNA의 발견을 시작으로 DNA의 암호 해독 및 역학 연구에 이어 유전자변형, 유전자재조합 식품 생산까지 이어진 과학사를 짚어 본다. 유전자변형 생물체와 관련된 기초 지식을 제공하면서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제조 과정, 종류 및 이용 사례를 살펴본다. 또한 국내외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최신 연구 동향과 우리나라의 식품 및 환경에 대한 안전성 평가.관리 제도를 소개한다. 2. 내용 소개 1953년에 DNA 구조가 밝혀진 뒤 15년 내에 과학자들은 생물체의 유전자를 다른 생물체로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이 바로 유전자변형(genetic modification), 줄여서 GM이라 하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비타민이 첨가된 쌀 같은 유전자변형 작물과 빨리 성장하는 연어 같은 유전자변형 동물, 오메가-3 지방산이 강화된 카놀라유 같은 유전자재조합 식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유전자변형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유전자변형이 좋은 식품을 생산하고 식량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야생 동식물과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편 유전자재조합 식품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평가와 관리도 강조되고 있다. 권말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유전자변형 생물체를 만드나?’ ‘개발된 유전자변형 생물체가 안전성 평가에서 문제된 사례가 있나?’ 등 유전자변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유전자변형 Q&A’와 유전자변형 연구의 역사를 정리한 연표, 유전자변형 연구에 공헌한 과학자들이 실려 있어 청소년 및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다.
새장 안에서도 새들은 노래한다
푸른숲 / 마크 살츠만 지음, 노진선 옮김 / 200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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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청소년 문학마크 살츠만 지음, 노진선 옮김
소설가 마크 잘즈만이 LA 중앙 소년원의 작문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책. 청소년 범죄자가 등장하는 소설을 구상하던 중 마크 잘즈만은 LA에서 가장 난폭한 청소년 범죄자들의 수용시설에서 자원봉사로 작문을 가르쳐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제안을 수락한 작가는 일주일에 두 번씩 아이들을 가르치러 수용시설로 향한다. 이른바 손을 쓸 수 없는 문제아들은 어떤 글을 쓸까? 아이들은 때로는 도저히 글을 쓸 수 없어 괴로워하고, 때로는 아주 훌륭한 글을 순식간에 완성시켜 선생님을 놀라게 한다. 인생의 모든 것이 틀어져 수용소에 갇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세상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다소 슬픈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 이야기 속에는 놀랍게도 웃음과 긍정이 살아 있다. 가난과 범죄로 얼룩한 아이들의 마음은 그래도 순수하다. 인간에 대해 판단할 때, 우리가 얼마나 얄팍한 기준을 적용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엘르'지 독자들이 뽑은 2003년 최고의 책이다.나는 특별한 사람 어리석거나 시시한 것들에 마음을 뺏기지 않으리 첫 수업 희망이 필요해 나 여기 있네 얼음 속에 갇힌 꿈 진정한 자유란...... 특별한 제안 축제와 어머니 새장에 갇혀 있어도 새는 노래한다 숨겨진 작가들 인생이란 그런 것 누군가 떠나는 모습을 보는 게 싫다 두 얼굴의 사나이 광대 소굴 겁쟁이들 제 갈길을 가는 사람 고맙다, 분노야 어디에도 없는 아버지 잘못된 선택 친구에게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6만 시간
특별한서재 / 박현숙 (지은이)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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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박현숙 (지은이)
특서 청소년문학 11권. 뛰어난 상상력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장편소설 <구미호 식당> 박현숙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6만 시간’에는 많은 함축적 의미들이 담겨 있다. 그것들과 얽혀 있는 여러 이야기들이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짜여져 있어 마치 흥미로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열세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의 청소년기를 어림잡아 계산한 시간이 바로 ‘6만 시간’이다. 저자는 십대의 ‘6만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소설 곳곳에 보물찾기를 하듯 에피소드들을 이곳저곳에 숨겨 놓았다. 학창시절 소풍을 가서 보물찾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해가 저무는 것처럼 이 소설도 읽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게 된다.6만 시간 『6만 시간』 창작 노트“십대의 6만 시간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다” 세상에 이유 없이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 “언제 어느 때고 네 존재를 알리란 말이야. 나는 나다! 나는 여기에 있다!” ‘탄탄한 이야기’로 단숨에 독자를 사로잡은『구미호 식당』 박현숙 작가, 또 한 번 이야기의 마력을 펼치다! 단톡방에서 벌어지는 ‘6만 시간’의 수수께끼! ‘영준이가 정말 원하는 건 뭘까?’ 뛰어난 상상력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장편소설『구미호 식당』박현숙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6만 시간’에는 많은 함축적 의미들이 담겨 있다. 그것들과 얽혀 있는 여러 이야기들이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짜여져 있어 마치 흥미로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열세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의 청소년기를 어림잡아 계산한 시간이 바로 ‘6만 시간’이다. 저자는 십대의 ‘6만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소설 곳곳에 보물찾기를 하듯 에피소드들을 이곳저곳에 숨겨 놓았다. 학창시절 소풍을 가서 보물찾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해가 저무는 것처럼 이 소설도 읽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게 된다. “싫으면 싫다고 말해도 돼. 하기 싫으면 안 한다고 해도 돼. 너한테도 그럴 권리가 있어. 그 권리는 누구나에게 다 주어지는 거야.”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가치관이 형성되고 자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십대 시절, 가족과 친구 관계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소상히 보여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에, 공부도 잘하고 잘생긴,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 ‘영준’이에게도 치명적인 결핍이 존재했다. 그로 인해 영준이는 삐뚤어진 관념에 사로잡혀 잘못된 길을 걷고 있었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부터 늘 왜 맞아야 하는지 따지지도 못하고 때리면 그냥 맞기만 하던 ‘서일’이에게 큰 깨달음을 주는 치킨집 아르바이트생 ‘짱구 형’. 등장인물들 간의 긴밀한 대화와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6만 시간’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나중에 나이가 들게 되면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것이라는 영어 선생님의 말을 기어코 믿지 않았다고 한다. 힘들고 아프고 숨통을 조이는 시절을 절대 그리워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말이다. 살아 보니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보다는 문득 ‘후회’가 밀려올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미 한 번 지나간 시간으로는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란다. 미움과 원망만을 끌어안고 사느라 미처 보지 못한 것들이 후회로 남는다고 했다. 지금 현재, 6만 시간을 살고 있는 독자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계절, 한 번 지나면 경험해볼 수 없는 그 계절을 만끽하길……. 6만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각자의 마음이다. 다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만을 경험자로서 간절히 바라며 작가는 이 이야기를 썼다. 지금 우리 집에서 내 위치를 말하자면 그저 밥이나 얻어먹고 밥값으로 학교에 다녀오면 가게에서 서빙하고 청소하는 처지다. 고등학교까지야 어쩔 수 없이 다닌다 쳐도 대학교를 가면 좋고 안 가면 할 수 없는 아이로 낙인찍혔다. 안 가면 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안 가면 쓸데없는 데 돈 안 쓰고 좋은 일이라고 아빠는 말한다. 어차피 공부에는 뜻도 없는 아이, 공연히 시간 낭비 돈 낭비할 필요 없다고 말이다. 영준이와 나, 그리고 영준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기승이와 준이, 이렇게 넷은 단톡방을 만들었고 주로 그곳에서 소통한다. 영준이가 가끔 전화를 하고 늦은 밤 가게 근처로 찾아오기도 하지만 그건 하나의 사건이 끝났을 때의 일이다.


중학생이 알아야 할 수필
신원문화사 / 구인환 엮음 / 199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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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청소년 문학구인환 엮음
001. [살아가는 슬기와 멋] 002. 어린이 예찬 - 방정환 003. 이상한 관상쟁이 - 이규보 004. 여우 목도리 - 박종화 005. 내의와 장갑 - 이하윤 006. 청춘 예찬 - 민태원 007. 미운 간호부 - 주요섭 008. 주부송 - 김진섭 009. 가두어 - 박로갑 010. 석남꽃 - 서정주 011. 여성과 미소 - 임윽인 012.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 조선일보 사설 013. 일기의 필요성 - 진숙희 014. 수묵화의 행봉론 - 신일철 015. [산을 찾아서] 016. 경주기행 - 김동환 017. 코스모스 - 김광섭 018. 부엉이 - 현덕 019. 산정무한 - 정비석 020. 대춘 - 노천명 021. 대흥사의 소나기 - 박화성 022. 여행과 나 - 김이석 023. 해바라기 - 유진오 024. 가을하늘 - 마해송 025. 벚꽃 - 손소희 026. 까치 - 윤오영 027. 꿀벌 없는 타지마할 - 구인환 028. 한국의 가을 - 박대인 029. 신록예찬 - 이양하 030. [지성의 빛을 생각하며] 031. 손가락 - 이광수 032. 가난한 날의 행복 - 김소운 033. 메모광 - 이하윤 034. 행복 - 김진섭 035. 프루스트의 산문 -이양하 036. 생일날의 감상 - 김활란 037. 수학이 모르는 지혜 - 김형석 038. 사람은 왜 살고 있는가 - 이청담 039. 오늘의 여성미 - 김남조 040. 인생은 모험인데 - 김돌길 041. 말과 심성 - 조선일보 사설 042. [조상의 숨결을 쥐로 하고] 043. 온근과 끈기 - 조윤제 044. 신불과 나의 가정 - 김일엽 045. 청포도의 사상 - 이효석 046. 조선의 영웅 - 심훈 047. 쫓겨난 아담 - 유치환 048. 송이 - 안수길 049. 보리 - 한흑구 050. 좋은 글 - 김태길 051. 고향 - 김형규 052. 잉어요리 - 김향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