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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시간에 생활글 읽기 1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2.04.12
9,000

휴머니스트청소년 학습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여 년이 넘게 애써 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의 선생님들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수필, 에세이, 논픽션 등을 모아 엮은 책이다. 먼저 교사들이 청소년의 흥미와 관심, 눈높이에 맞는 작품들을 추천하였으며, 학생들이 이를 읽고 감상평을 쓰는 과정을 거쳐 가장 흥미롭고 감동적인 글들을 골라냈다. 작품 한 편 한 편마다 뼈대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각할 거리’에는 각각의 글을 읽은 다음에 한번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질문과 활동 사항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을 읽어 본 중학생들이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솔직하게 느낌을 드러낸 ‘친구들의 느낌은?’에는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학생들의 감상평들이 실려 있다. 1권에는 성석제, 안도현, 도종환, 김선우, 장영희, 정호승, 고도원 등 우리 시대 대표적인 문장가들의 에세이를 골라 실었다. 또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임요환, 국제구호기구에서 구호 팀장으로 일하는 한비야, ‘시골 의사’ 박경철, 우리 사회의 먹을거리 문제를 비판해 주목을 끈 안병수 등 전문 직업인들의 글을 통해 여러 사회 현상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여는 글 1. 엄마가 내 머리 한 대씩 때릴 때마다 옆집은 공부벌레, 엄마는 잔소리벌레 -정승민 누나의 이름으로 -박이정 아버지의 셈법 -전성태 실수 -김영석 엄마의 눈물 -장영희 자랑스런 우리 할머니 -정희정 원이 아버님께 -이응태 부인 성교육 -조정육 햅쌀밥을 먹는 저녁 -성석제 할머니의 사랑 -송미현 2. 망할 노무 소 잡아묵어 뿌려야지 시험에 얽힌 미신 -오유정 가난이 흔들어도 나는 자라난다 -문경보 벗들이 지어 준 나의 공부방 -안소영 중3 때 처음으로 쓴 시 -안도현 새옹지마? 새옹지우! -박경철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도종환 차도르에 대한 두 가지 이해 방식 -정다영 숫돌 -류영택 소록도의 감 -김범석 지름길은 없다 -임요환 3. 남자라고 미용사 못 하라는 법도 없더라 재 뿌리기 -오한숙희 저 먼지가 모두 밀가루였으면 -한비야 삼촌의 당당한 직업, 미용사 -박소현 토고가 이겼대도 좋았겠다 -김선우 아름다운 판결문 -고도원 천사 같은 사람들 -이란주 하루 동안 -이안선 이상한 아이스크림 회사 -안병수 땅 위의 직업 -정호승 내가 너를 호출하는 소리 -이명랑 글쓴이 소개현장 교사가 추천하고 학생들이 골라낸 중학생을 위한 생활글 모음집 국어 수업과 국어 교과서를 뒤바꾼 풍성한 생활글 읽기의 즐거움! ‘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는 전국의 여러 교실에서 오랫동안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읽은 작품들을 담고 있다. 동화와 성인 소설의 사이, 어린이 책과 어른 책 사이에서 건져 올린, 중학생들에게 쉽게 읽히면서도 문학의 재미, 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았다. 현장 국어 교사가 직접 엮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읽을거리들을 담았다. 1. 선생님과 학생들이 교실에서 울고 웃으며 읽은 생활글을 골라내다 -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에 가장 맞는 수필과 에세이를 엄선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여 년이 넘게 애써 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의 선생님들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수필, 에세이, 논픽션 등을 모아 <국어시간에 생활글읽기>로 묶었다. 먼저 교사들이 청소년의 흥미와 관심, 눈높이에 맞는 작품들을 추천하였으며, 학생들이 이를 읽고 감상평을 쓰는 과정을 거쳐 가장 흥미롭고 감동적인 글들을 골라냈다. 읽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생생한 체험과 성찰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주위의 사람과 사물을 세심한 시선으로 돌아보게 한다. 창작글인 시나 소설과는 달리 실제를 담은 논픽션이기 때문에 보다 큰 공감과 친근함, 지혜와 사고력을 얻을 수 있다. 작품 한 편 한 편마다 뼈대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각할 거리’에는 각각의 글을 읽은 다음에 한번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질문과 활동 사항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을 읽어 본 중학생들이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솔직하게 느낌을 드러낸 ‘친구들의 느낌은?’에는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학생들의 감상평들이 실려 있다. 2. 교과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다채로운 삶의 체험과 성찰 - 메마른 청소년들의 일상을 들썩이는 사회 속으로 이끄는 다양한 분야의 생활글 <국어시간에 생활글읽기 1>에는 성석제, 안도현, 도종환, 김선우, 장영희, 정호승, 고도원 등 우리 시대 대표적인 문장가들의 에세이를 골라 실었다. 또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임요환, 국제구호기구에서 구호 팀장으로 일하는 한비야, ‘시골 의사’ 박경철, 우리 사회의 먹을거리 문제를 비판해 주목을 끈 안병수 등 전문 직업인들의 글을 통해 여러 사회 현상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집과 학교에서 겪은 일을 실감나게 묘사한 중.고등학생들의 글도 골고루 수록되어 있어 나이와 계층에 상관없이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다가도 때로는 얄밉게 구는 가족들에 대한 글이다. 엄마 친구의 아들(엄친아)이나 이웃집 학생과 자신을 비교하며 만날 공부하라는 잔소리만 늘어놓는 엄마에게 ‘제발 뻥 좀 치지 말라’면서도 의젓하게 제 할 일을 찾는 학생의 글에서부터 ‘꼬추털’이 머리카락처럼 계속 자라다가 하얘지는지, ‘애기씨’는 언제 생기는지 등의 질문을 받고 쩔쩔매는 부모의 글에 이르기까지 무릎을 치며 읽을 수 있는 글들이 실려 있다. 2부는 이웃들의 다채로운 일상생활에 대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 치는 날에 새로 산 컴퓨터용 사인펜 뚜껑을 자신이 직접 열어야 시험을 잘 치게 된다는 미신 때문에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게 될 뻔했던 위기를 묘사한 글에서부터 이슬람 국가를 여행하며 불편하게만 보았던 이슬람 여성들의 복장이 실은 내면을 성찰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경험을 기록한 글에 이르기까지 이웃과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성찰하게 하는 글들이 실려 있다. 3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안고 있는 모순과 애환을 따뜻하고도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글로 구성되어 있다.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프가니스탄 아이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한비야의 글에서부터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때 우리나라와 경기를 치렀던 토고의 아픈 역사에 따뜻한 연민을 드러낸 소설가 김선우의 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글들이 실려 있다.
열여덟 소울
살림Friends / 김선희 지음 / 2013.02.25
11,000

살림Friends청소년 문학김선희 지음
제3회 살림YA문학상 대상 수상작.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이자 동화 작가인 김선희의 첫 청소년소설로, 끝 모를 성장통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의 세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작가는 아픔과 상처를 폭력이나 욕설로, 외향적으로 드러내는 대신, 내면의 성찰로 승화시켰고 이를 감동으로 만들어냈다. 다섯 살 때 엄마가 아버지를 찾겠다고 집을 나간 뒤,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열여덟 살 형민. 어느 날 「전국노래자랑」에 나가는 것이 평생소원이라는 할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예심 준비를 한다. 할머니는 매주 일요일 한 주도 빼지 않고 「전국노래자랑」을 시청해온 열혈 시청자이자 송해 ‘오빠’의 팬이다. 반드시 형민이와 함께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야 한다고 우기는 할머니의 협박에 결국엔 절친 공호의 손에 이끌려 예심 준비를 위해 노래방에 가게 된다. 거기에서 우연히 들은 소울이 담긴 노랫소리에 마음을 빼앗기는데,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전교 왕따 조미미! 이후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자꾸만 조미미를 바라보게 되고 마음이 끌리게 된다. 형민은 노래 준비를 핑계로 공호네 동네 노래방 근처를 배회하다가 조미미가 공호네 집 위층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나, 왕년에 한가락 하던 사람이야! 세 시 방향으로 눈을 돌려 봐, 넌 딱 찍힌 거야 어느 날, 시가 나에게로 왔다 그건 그냥 가짜 상처일 뿐이야 못 다 핀 꽃 한 송이 피우리라 누구에게나 십팔번은 있다 미, 미, 미 자로 끝나는 말은? 잘했군 잘했어 참가 신청하러 가는 날 비밀 하나, 조미미는 미친 가창력의 소유자다 나한테는 밥이 엄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 비밀 둘, 조미미는 공호네 위층에 산다 부끄부끄부끄부끄 부끄러워요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살아 있는 모든 인간은 우성이다 비밀 셋, 조미미는 밤늦게까지 뭔가를 한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희망을 버리고 행복해지는 쪽, 희망을 가지고 불행해지는 쪽 왜 하필 나야? 왜 하필 너냐고? 왕따가 되는 법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 스며들다 넌 사랑을 믿냐? 「전국노래자랑」 예심 시를 모르는 게 부끄러운 건 아니다 이건 동정이 아냐 당신들의 웃음소리 작가의 말 추천의 말 한마디로 소울疏鬱제3회 살림YA문학상 대상 수상작! “내공 깊은 작가의 아작아작 맛있는 소설이다. 성장소설이 제대로 임자 만났다. 든든하다!” -김려령, 『완득이』작가 아프고 서럽고 힘들었지만 가장 눈부셨던 열여덟의 여름! 끝 모를 성장통을 앓고 있는 열여덟 인생에게 보내는 가슴 따듯한 힐링의 노래! “서사의 짜임새가 매우 견고해서 뒤로 갈수록 흡입력이 강해지는, 보기 드문 수작이다. 세련된 심리 묘사, 인물 간의 재치 있는 대화, 돌발적인 사건 하나하나에서도 재미와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제3회 살림YA문학상 심사평 중에서 살림출판사가 개성 넘치고 독특한 상상력을 가진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주최한 제3회 살림YA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열여덟 소울』을 선정했다. ‘콘텐츠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기치 아래 대한민국 최고의 이야기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개최되었던 2010년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에서는 『철수맨이 나타났다!』가 청소년 부문 수상작이 되어 화제를 낳았으며, 이후 청소년소설 분야로 더 전문성을 강화한 살림YA문학상에서는 『펜더가 우는 밤』이 제1회 당선작으로 결정된 바 있다. 특히 『펜더가 우는 밤』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어 모두가 읽어야 할 좋은 책임을 인정받았다. 살림YA문학상 심사 당시 『열여덟 소울』은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심사위원(김경연, 한혜원)뿐만 아니라 진행을 맡았던 문학팀 편집자들 모두 ‘대상감’으로 뽑았을 정도였다.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작으로 뽑을 만큼 이 소설에는 다른 청소년소설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었다. 사실 요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영화, 드라마, 소설 들은 성인 막장 드라마를 능가하는 과격함, 폭력, 욕설이 난무하며 날선 대화가 오간다. 학교폭력, 일탈, 왕따 문제만이 청소년 사회를 완전히 뒤덮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열여덟 소울』은 우리 모두의 ‘열여덟 시절’을 되돌아보게 한다. 힘들 때도 있었고, 문제를 일으키는 친구도 분명 있긴 했지만 생각해 보면 따뜻한 시간이 더 많았고 미소가 떠오르는 순간도 있었다. 작가는 『열여덟 소울』을 통해 청소년들의 세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아픔과 상처를 폭력이나 욕설로, 외향적으로 드러내는 대신, 내면의 성찰로 승화시켰고 이를 감동으로 만들어냈다. 따뜻하고 정겨우면서도 애잔함을 지닌 『열여덟 소울』은 베스트셀러 동화작가로 유명한 김선희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기도 한데, 공모전에는 가명으로 출품해서 시상식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나 말이야. 열여덟 살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가끔씩 무섭다. 열여덟에서 시간이 멈춰 버린 것 같다. 일 년 전에도 십 년 전에도 난 열여덟 살이었던 것 같아.” 다섯 살 때 엄마가 아버지를 찾겠다고 집을 나간 뒤,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열여덟 살 형민. 어느 날 「전국노래자랑」에 나가는 것이 평생소원이라는 할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예심 준비를 한다. 할머니는 매주 일요일 한 주도 빼지 않고 「전국노래자랑」을 시청해온 열혈 시청자이자 송해 ‘오빠’의 팬이다. 반드시 형민이와 함께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야 한다고 우기는 할머니의 협박에 결국엔 절친 공호의 손에 이끌려 예심 준비를 위해 노래방에 가게 된다. 거기에서 우연히 들은 소울이 담긴 노랫소리에 마음을 빼앗기는데,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전교 왕따 조미미! 이후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자꾸만 조미미를 바라보게 되고 마음이 끌리게 된다. 형민은 노래 준비를 핑계로 공호네 동네 노래방 근처를 배회하다가 조미미가 공호네 집 위층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공호네 집을 가게 되면서 겉으로는 실없이 웃고만 다니는 공호에게 아픈 상처와 불안감이 숨어 있음을 이해하게 되고, 전교 왕따 조미미에게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아픔과 설움이 있음을 새롭게 알게 된다. 조손가정의 형민, 결손가정의 공호, 장애인 부모를 둔 조미미. 세 주인공은 각자 어느 정도 상실감을 지닌 채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현실의 무게를 묵묵히 이겨내며 우정과 사랑을 쌓아 나간다. 자신이 처한 처지나 사회에 대한 불만이나 억울함, 내면의 아픔을 거칠게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요소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열여덟 소울』은 절망보다는 희망을, 어둠의 그늘보다는 눈부신 광야를 택한 열여덟 인생에게 보내는 힐링의 노래이다.“저기 지금 뭐라고 써 있냐”로또라도 맞은 것 같은 할머니 목소리에 놀라서 텔레비전을 쳐다봤다. 「서울 관악구 편」예심: 2012. 6. 14(목) / 장소: 구민회관 대강당녹화: 2012. 6. 16(토) / 장소: 구청 주차장관악구라면 우리가 사는 동네다. 할머니가 뜬금없이 말했다. “나, 저기 나갈란다.”‘나가고 싶다’ ‘나가면 안 될까’ ‘나가면 어떨까’ ‘나가도 될까’도 아니고 ‘나갈란다’라니.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지난 십여 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보면서도 저 무대가 우리 같은 사람이 설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절대로 없다. 옆집 할머니, 뒷집 아저씨, 앞집 누나, 앞집 누나의 옆집 아줌마가 다 나와도 우리 식구는 나갈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 . 나는 저녁이 싫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집에는 늘 나 혼자였다. 낮잠을 자다가 일어났을 때, 방 안에 가득 차오르기 시작하는 석양빛을 보면 이유 없이 서글펐다. 할머니는 반찬 가게 문을 닫는 여덟 시 이전에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할머니를 기다리지도 않았다. 나는 찬밥처럼 빈 방에 담겨진 채 컴퓨터 게임을 했다. 불 켜는 것도 잊은 날에는 컴퓨터 화면에서 새어 나오는 푸르스름한 빛이 온 방을 가득 채웠다. 그렇게 오래 있다 보면 세상에는 나 혼자뿐인 것처럼 느껴졌다. 밝은 빛도 없고, 아빠도 없고, 엄마도 없고, 할머니도 없는, 완전 고립무원의 세계 속에서 나는 아무런 기대도 갖지 않은 채 혼자였다. 볼일을 다 보고, 공호가 있는 방을 찾던 나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멈칫했다. 룸에 있을 때에는 잘 들리지 않았으나 밖에서 들으니 분명하게 들렸다. 감성을 울리는 여자의 노랫소리가. 나도 모르게 노랫소리를 따라갔다. 그리고 문 옆에 서서 귀를 기울였다. 뭐라고 표현을 할 수 없을 만큼 묘한 매력을 풍기는 목소리. 중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호두처럼 단단했다. 중저음에 강하면 고음에 약한데 고음 부분도 중저음처럼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전국노래자랑」만 십삼 년을 시청한 내 귀로 듣기에 한두 번 불러 본 솜씨가 아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노래에서 소울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내가 할머니한테 주장했던 바로 그 소울.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노래에 영혼이 담겨 있지 않으면 감동을 줄 수가 없는데, 저 노래에는 영혼이 담겨 있다. 뭐랄까. 깊고 깊은 심연에서 끌어올린 듯한, 창자를 토막토막 끊어 놓을 듯한 애절함 같은 것이. 노래가 끝나고 잠시 침묵이 흘렀다. 노래방이 물속에 잠긴 듯 조용했다. 나는 숨죽이고 기다렸다. 잠시 후, 전주가 흘러나왔다. 이번에도 모르는 노래다. 목소리 자체가 굉장히 독특했다. 한 번 들으면 질리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 목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 싶어진다. 노래 부르는 사람이 궁금했다. 나이는 몇 살이나 됐을까? 어떻게 생겼을까? 플라스틱 창 너머를 슬며시 들여다보았다. 룸 안에는 여자 혼자 화면을 바라보며 노래를 하고 있었다. 화려한 불빛 때문에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 교복을 입은 모습이었다. 투명 인간이 되어 룸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노래가 끝나고 점수가 나오면서 룸 안은 순식간에 밝아졌다. 그리고 그 짧은 순간 나는 그 여학생이 우리 학교 교복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린다. 그런데 누굴까? 혼자 노래방에 온 이 용감한 여학생은? 뒷모습이 익숙하다. 점수를 확인한 여학생은 무언가를 찾으며 살짝 고개를 돌렸다. 그 아이가 고개를 돌리는 것과 동시에 나 역시 재빨리 몸을 숨겼다. 벽에 몸을 딱 붙이고 서서 뛰는 심장을 손으로 가만히 눌렀다. 그 아이가 고개를 돌리는 것과 내가 몸을 돌리는 것이 어쩌면 똑같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 아이는 나를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분명히 봤다. 조미미를!


교과서 한국문학 핵심읽기
애플북스 / 한국독서철학교육연구소, 이영호, 선정완, 고원재, 이인환, 강민선, 김민주 (지은이) /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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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청소년 문학한국독서철학교육연구소, 이영호, 선정완, 고원재, 이인환, 강민선, 김민주 (지은이)
중학 교과 과정에서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작품을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서·철학 교육 전문가인 한국독서철학교육연구소 이영호 소장과 선정완, 고원재, 이인환, 강민선, 김민주 등 다섯 명의 독서논술 전문 선생님이 예비중학생, 중학생의 학습과 교양에 필수적인 작품을 엄선하여 줄거리와 작가, 배경 지식을 짚은 뒤, 이해와 사고의 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주제와 관련된 새로운 지식과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김소진의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김유정의 〈봄봄〉,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 총 33편의 한국문학을 주제와 특징에 따라 ‘성장기의 추억’, ‘사랑에 대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 ‘현대 사회의 빛과 그림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 속으로’ 등 6부로 나누어 실었다. 마지막 7부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에서는 <홍길동전>, <박씨전>, <심청전> 등을 함께 소개해 우리 고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논술 대응력을 높여주는 문제와 해답을 제공해 학생과 교사 모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사진과 그림 자료를 함께 수록하여 작품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권으로 끝내기’ 시리즈 <교과서 한국문학 핵심읽기>는 <교과서 세계문학 핵심읽기>와 함께 어린이들의 문학적 지식과 소양을 넓히고 비판적 사고를 통한 읽기와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들어가는 글_한국 현대 문학에서 배우는 시간을 초월한 감동과 교훈 이 책의 구성 제1부 성장기의 추억 1장 유년 시절의 추억과 아픔 1. 세상을 깨우치게 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2. 꿈꾸고 좌절하고, 다시 꿈꾸다 《봄바람》 3. 모든 것을 앗아간 가난 2장 아프면서 크는 나무 4.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깨달음 5. 죄와 벌, 그리고 양심의 무게 제2부 사랑에 대하여 3장 가족 간의 사랑 6. 눈길 속에 감춰진 어머니의 사랑 7. 소가 몰고 온 가족애와 행복 4장 이성에 대한 사랑 8. 이성에 대한 순박한 사랑 9. 순수한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어머니의 사랑과 이별 10. 소년 소녀의 순수한 사랑 11. 꽃신에 얽힌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 제3부 더불어 사는 세상 5장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 12. 시골 소년이 경험한 도시 사람들의 부도덕성 13. 땅을 둘러싼 신구 세대의 갈등 14. 교실 안의 폭군과 권력의 맛 6장 소시민의 삶 15. 원미동 사람들의 일상적 삶 16. 고향을 상실한 가족의 삶과 애환 7장 일상 속에서 17. 추운 세상을 혼자 살아가야 하는 노마 이야기 18. 아주 소중한 편지를 담은 휴지 제4부 현대 사회의 빛과 그림자 8장 도시 발전이 낳은 그늘 아래 19. 옥상 위의 민들레가 보여 준 삶에 대한 의지 20. 자신만의 길을 걸었던 뛰어난 사람의 이야기 21. 같은 지붕 아래 살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한 사람들 9장 가진 사람들과 갖지 못한 사람들 22. 하늘에 닿지 못한 난쟁이의 공 23. 김 첨지의 너무나도 슬픈 하루 제5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10장 일제 강점기의 현실 24. 나라를 잃고 떠도는 국민의 비극적인 삶 25. 조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젊은 지식인 《상록수》 11장 한국전쟁의 비극과 한 26. 가난과 전쟁을 꿋꿋하게 견딘 할머니들의 어린 시절 《몽실 언니》 27. 6·25전쟁과 분단이 빚은 이산가족의 상처와 만남 12장 전쟁과 분단이 낳은 모든 것 28. 전쟁의 참혹함과 그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비극 29. 아버지와 아들이 차례로 겪어야 했던 민족의 수난사 제6부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 속으로 13장 역사와 인물, 그 발자취를 따라서 30. 참의술을 실천한 조선 시대 명의 이야기 《소설 동의보감》 31. 친일과 친미를 일삼은 지식인에 대한 풍자와 비판 14장 시대의 인간상 32. 강대국에 빌붙는 기회주의자에 대한 비판 33. 현실 순응적인 사람과 무능력한 사회주의자를 풍자한 제7부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 15장 부패한 사회를 개혁하고자 한 외침 34. 양반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한 고전소설 〈양반전〉 35. 세상을 바꾸고 싶은 가난한 선비 이야기 〈허생전〉 36. 도둑의 영웅에서 민중의 영웅이 된 사람 《홍길동전》 16장 조선 여성의 빼어난 미덕 37. 겸손한 자가 사랑받는다는 교훈 《규중칠우쟁론기》 38. 박씨 부인, 중국의 무사 형제를 무너뜨리다 《박씨전》 17장 판소리계 소설의 참모습 39. 하늘도 감동한 효녀 이야기 《심청전》 40. 욕심이 부른 죽음의 위기 《토끼전》 예시 답안《교과서 한국문학 핵심읽기》의 특징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지식을 쌓고 문제를 풀어 사고의 깊이를 더한다. 중학 교과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한국문학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통합교과형 논술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배경 지식을 제공한다. 각 문학 작품을 테마별로 나누어 정리하여 이해와 기억에 용이하다. 문제풀이와 해답 제공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과 그림이 있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시대와 사회의 단면을 조명하는 한국문학 작품 독서·논술 전문가와 함께 톺아보기 한국 현대 문학은 우리 근현대사와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문제를 조명하는 등 우리 민족만의 독특한 시대 상황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민족의 비극 6·25전쟁 등 아픔을 겪은 후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하면서 산업화로 인해 사회적 문제 등을 겪었던 지난 세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할도 한다. 《교과서 한국문학 핵심읽기》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문제를 꿰뚫을 수 있도록 작품 한 편 한 편마다 시대상을 설명하는 등 관련 지식을 제공하여 우리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전 문학 작품들도 실어 우리 삶의 정수로 전해 내려오는 지혜와 전통적인 가치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각 작품에는 작가와 그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 시대적 상황이 반영되어 있어서, 이런 점을 알지 못하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 문해력, 독해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올바른 독서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지만, 독서량이나 독서 스킬을 쌓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이에 《교과서 한국문학 핵심읽기》는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주요 한국문학 작품에 관한 지식을 늘리고 책을 바로 읽는 법을 제시한다. 다년간 독서·논술 교육 현장에서 활동한 전문가인 저자들이 오랜 고심 끝에 학교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필독서로 꼽히는 한국문학 작품들을 엄선해,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줄거리, 인물, 배경, 작가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더 나아가 인접 주제와 연관 이슈 소개로 사회, 문화, 세계사와 연계하여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지식과 양식 제공이라는 일차적 기능을 넘어 역사의식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비판적 독서 활동 《교과서 한국문학 핵심읽기》는 각 작품에 분석적이고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대신, 역사적 맥락을 활용하거나 참여적 방법을 동원해 설명했다.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은 작품 속에 나온 상황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배경 지식과 이해력을 넓혀줄 수 있는 보충 자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교과서적 정보를 토대로 삼아 설명을 확장함으로써, 통합교과적 지식을 쌓고 다면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작품 이해나 배경 지식 관련 설명을 넘어서, 통합적 사고력 증진을 위해 확장된 지식을 습득하고 보다 적극적, 전략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주제별 구성으로 각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짚으며 우리 현대사회가 직면한 여러 쟁점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도록 했다. 특히 ‘한 번 더 생각하기’에서는 자신의 주장이나 논리를 정리하고 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질문의 답을 쓰다 보면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실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돼 독후감과 일기 쓰기는 물론 논술 시험도 두렵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아이들이 교과서에 수록된 글의 일부가 아닌 온전한 한국문학 작품을 제대로 읽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독서가 단순히 읽기 기술 터득을 통한 지식과 양식 쌓기에서 끝나지 않고 궁극적으로 자기 사고 과정의 파악, 논리력과 사고력의 확장으로 연결되는 활동이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의 구성 1. 줄거리 이야기의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 소개한다. 책을 다 읽지 않아도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지, 주인공이 어떤 결말을 맞는지 알 수 있다. 2. 작가 소개 작품을 쓴 작가에 대해 알려 준다. 작가의 성격, 작품 세계, 성장배경, 주요 작품 등을 알 수 있다. 3. 작품 이해 작품의 내용, 은유나 비유 등 표현 기법에 대한 설명이나 소설의 형태 등을 알려준다. 4.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정리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또 작품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과 더불어 작품이 쓰인 시대에 관해서도 짚어본다. 5. 통합 사고력 접근 작품을 읽고 한층 더 깊이 생각해 보는 코너로, 작품과 관련된 주제의 글을 읽고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시야의 범위를 넓히도록 했다. 6. 통합 사고력 문제 작품의 내용을 읽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를 실었다. 스스로 답을 적어보고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7. 한 번 더 생각하기 작품 내용에서 뻗어 나가 생각의 범위를 확장해 보는 문제로, 답을 쓰면서 역지사지해서 논지를 펼치거나, 편지를 작성하거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어느 날 세 든 사람과 처리해야 할 문제가 생긴 나는 창이 형도 만날 겸 어린 시절부터 대학생 때까지 살았던 미아리를 찾는다.
중학 국어교과서 시 읽기
문예춘추사 / 김병철.김성동.박재혁.신영산 엮음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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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청소년 학습김병철.김성동.박재혁.신영산 엮음
2013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교과과정에 맞춘 '중학 국어교과서 읽기' 시리즈. 이 책의 집필진은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고사 또는 수능 출제위원을 지낸 현직 교사들로, 중학 국어교과서 96권에 수록된 수백 편의 시 중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더 아름답고 멋진 시, 감동을 줄 수 있는 시, 때로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들 수 있는 시 81편을 가려 뽑았다. 기존의 학년 구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선정했으며, 가능한 한 많은 작가의 시를 싣기 위해 노력했다. 교과서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른 경우에는 더 이해하기 쉬운 글을 골랐고, 고전 작품의 경우에는 현대어로 알기 쉽게 풀이했다. 본문 뒤에는 ‘지은이 소개’와 ‘작품 이해’ 코너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배경지식을 쌓고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각해 보기’ 코너에서는 정답이 없는 질문을 제시해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게 도왔다.머리말 1부 가족 엄마야 누나야 엄마 걱정 민지의 꽃 눈물은 왜 짠가 찬밥 가정 아버지의 마음 포근한 봄 독은 아름답다 2부 자연 그리고 나 낙화 땅끝 풀잎 봄 봄은 고양이로다 배추의 마음 귀뚜라미 오라, 이 강변으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행복 연분홍 송이송이 바다가 보이는 교실 10 나무1 - 지리산에서 비 애기똥풀 3부 시대 현실 속으로 성북동 비둘기 청포도 깃발 풀 봄은 껍데기는 가라 감자꽃 광야 동서남북 서시 팔원 그날이 오면 너를 기다리는 동안 고향 해 나룻배와 행인 들길에 서서 4부 사랑, 그리움 호수 내 마음은 슬픔이 기쁨에게 저녁에 꽃가루 속에 사랑하는 까닭 흔들리며 피는 꽃 성탄제 가난한 사랑 노래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즐거운 편지 별 먼 후일 5부 함께하는 삶 우리가 눈발이라면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숲 성장 6부 존재와 아픔, 그리고 아름다움 꽃 유리창 1 짧은 이야기 못난 사과 모란이 피기까지는 말의 힘 고래의 꿈 비망록 유리창 봄길 7부 고전의 향기 황조가 가시리 시집살이요 하여가 단심가 가마귀 싸호는 골에 천만리 머나먼 길에 오우가 두꺼비 파리를 물고 마음이 어린 후이니 어져 내 일이야 동짓달 기나긴 밤을 굼벵이 매암이 되어 눈 맞아 휘어진 대를 생각해 보기 도움말 수록 교과서 작품 출처16종 96권이나 되는 중학 국어교과서 앞에서 쩔쩔매지 말고 중요한 작품만 콕콕 집어주는 〈중학 국어교과서 읽기 시리즈〉로 한눈에 살펴보자! 2013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교과과정에 맞춘 〈중학 국어교과서 읽기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학년을 가리지 않고 16종 96권에 달하는 새 중학 국어교과서의 시, 소설, 수필 중에서 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작품을 엄선해 각각 한 권으로 엮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중학 국어교과서 시 읽기》의 집필진은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고사 또는 수능 출제위원을 지낸 현직 교사들로, 중학 국어교과서 96권에 수록된 수백 편의 시 중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더 아름답고 멋진 시, 감동을 줄 수 있는 시, 때로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들 수 있는 시 81편을 가려 뽑았다. 기존의 학년 구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선정했으며, 가능한 한 많은 작가의 시를 싣기 위해 노력했다. 교과서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른 경우에는 더 이해하기 쉬운 글을 골랐고, 고전 작품의 경우에는 현대어로 알기 쉽게 풀이했다. 본문 뒤에는 ‘지은이 소개’와 ‘작품 이해’ 코너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배경지식을 쌓고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각해 보기’ 코너에서는 정답이 없는 질문을 제시해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게 도왔다. 목차만 보아도 작품의 메시지가 직관적으로 느껴지도록, 총 81편의 시를 일곱 가지의 뚜렷한 주제에 따라 나누었다. 1부 〈가족〉에는 화자를 둘러싼 가족 공동체의 사랑이나 이별, 추억 등을 다룬 시를 실었다. 2부 〈자연 그리고 나〉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자연 속 인간의 모습을 담은 시를 담았다. 3부 〈시대 현실 속으로〉에는 전쟁이나 독재정권 등의 시대적 아픔을 다룬 시를 실었다. 4부 〈사랑, 그리움〉에는 연인들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시를 담았다. 5부 〈함께하는 삶〉에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삶의 소중함을 담은 시를 실었다. 6부 〈존재와 아픔, 그리고 아름다움〉에는 일상에서 체험하게 되는 다양한 삶이나 가치관이 담긴 시를 담았다. 마지막 7부 〈고전의 향기〉에는 앞선 주제를 두루 망라한 옛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시를 실었다. 《중학 국어교과서 시 읽기》를 읽고, 학생들이 멋진 시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작품 속 화자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추어보고,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 생각했으면 한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 중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이 더욱 풍부해지기를 기대한다. 2013년부터 확 달라지는 중학교 국어 교과 과정, 어떻게 해야 앞서 나갈 수 있을까? 2013년도부터 중학교 국어 교과과정이 크게 달라진다. 우선 〈생활국어〉 교과목이 〈국어〉와 합쳐지고, 학년의 구분이 없어지는 대신에 3년 동안 6개의 교과서를 이수하는 형식으로 바뀐다. 또한 다른 과목과의 소통 및 ‘통섭’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글을 표면적으로만 이해해서는 교과 내용을 제대로 따라가기 어려워졌다. 요컨대 학생들은 탄탄한 독해력을 기반으로 해서 작품의 사회.문화.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이 현재에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창의적인 의견을 내고 토론하는 능력까지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총체적인 국어 실력은 자기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하나만 읽어서는 기를 수 없다. 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른 15종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비롯해 좋은 문학작품을 최대한 많이 읽고, 나름대로 내용에 의문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꼭 필요하다. 이렇게 탄탄하게 다져진 독해력과 사고력은 비단 중학교 내신 시험뿐만 아니라 고교 내신 시험이나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를 때도 빛을 발한다. 특히 짧은 시간에 지문을 읽고 정확하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 정답을 맞혀야 하는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는 독해력과 사고력이 고득점의 기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는 중학생 때 많은 문학작품을 읽어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96권이나 되는 중학 국어교과서를 일일이 찾아 읽기에는 힘에 부치고 시간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현직 교사들이 집필한 《중학 국어교과서 시 읽기》 한 권이면 중요한 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처음 보는 작품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친절한 《중학 국어교과서 시 읽기》 이 책은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배경지식, 독해력, 사고력,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고사 또는 수능 출제위원을 지낸 집필진이 96권에 달하는 중학 국어교과서를 샅샅이 훑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작품만 가려 뽑았다. 엄선된 작품은 학년이 아니라 주제에 따라 분류해서 학생들이 목차만 보고도 작품의 중심 내용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가능한 한 많은 시인의 작품을 담기 위해 노력했고, 어려운 단어에는 각주를 달아 단어의 뜻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본문 뒤에는 ‘지은이 소개’와 ‘작품 설명’ 코너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배경지식을 쌓고 작품의 깊은 의미를 알 수 있게 했으며, ‘생각해 보기’ 코너에서는 정답이 없는 질문을 던져 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했다. 이 책을 읽은 학생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탄탄한 국어 실력을 쌓고, 난생처음 보는 지문과 맞닥뜨리더라도 침착하고 정확하게 읽어나갈 자신이 생길 것이다. 거기에 더해 자연스럽게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다양한 화자의 이야기를 통해 주체적으로 자신의 앞날을 설계하는 현명한 눈을 갖게 될 것이다.
꿈 찾기 게임
행복한나무 / 김애란 (지은이)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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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김애란 (지은이)
십대들의 힐링캠프 47권. 어린 지혜를 통해 꿈을 꾼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배롱나무 집 할머니의 자전거 타기와 인라인스케이트 배우기, 하회탈 할아버지의 배낭여행을 계획하는 모습은 꿈을 꾸는 것이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꿈 찾기 게임 ★ 첫 번째 꿈 찾기, 영화감독 ★ 꿈 추가, 에베레스트 정상을 꿈꾸며 ★ 오데트 공주가 아니어도 좋아 ★ 아이스크림 머리를 만들어 줄게 ★ 훌륭한 애견 전문가가 될 거야 ★ 늘어난 꿈과 아씨의 인라인스케이트 ★ 아주 훌륭한 맛의 샌드위치 ★ 공붓벌레가 된 언니 ★ 행복이라는 달콤한 이자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두 살 지혜의 꿈 찾기 게임 지혜는 늙었음에도 여전히 청년처럼 꿈을 꾸며 사는 하회탈 할아버지와 배롱나무 집 할머니가 너무 좋다. 공부는 못하지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지혜. 그래서 지혜는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하고 싶은 일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꿈을 찾는 ‘꿈 찾기 게임’을 시작한다. 지혜의 첫 번째 꿈은 영화감독,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동영상을 찍으며 고군분투한다. 지혜의 꿈은 산악인, 발레리나, 헤어디자이너, 애견 전문가를 거쳐 세계적인 요리사가 된다. 지혜가 만든 샌드위치는 배롱나무 집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아주 훌륭한 맛의 샌드위치’라는 찬사를 받는다. 지혜가 꿈 찾기 게임을 계속할수록 꿈 목록은 늘어났고, 그 꿈을 위해 끊임없이 꿈틀거리기를 반복한다. 이러한 지혜의 꿈틀거림은 자신의 진정한 꿈을 외면한 채 엄마가 바라는 대로 공부만 열심히 하던 공붓벌레 주혜 언니마저 용감하게 꿈을 찾게 만든다. 이 소설은 어린 지혜를 통해 꿈을 꾼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배롱나무 집 할머니의 자전거 타기와 인라인스케이트 배우기, 하회탈 할아버지의 배낭여행을 계획하는 모습은 꿈을 꾸는 것이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 우리 모두 꿈 찾기 게임에 도전해 보자! 꿈을 꾼다는 것은 꿈을 이룬 것만큼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설 영화 '오징어 게임'에서의 생존 법칙이 적자생존이라면, [꿈 찾기 게임]에서의 생존 법칙은 다자생존이다. 꿈 찾기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살아남는다. 꿈 찾기 게임은 그만큼 즐겁고 재미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힘들고 외로운 삶에서 그토록 힘들지만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절대로 외롭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야 하는 길이 꼭 정해진 한 길만이 아니라 아직 정해지지 않은 여러 갈래의 길이라는 설레는 사실도 가르쳐준다. 지금 당장 그 여러 갈래의 길을 걸어가 보라고 속삭인다. 그 속삭임에 가슴 설렌다. 그러나 현실은 게임과 다르다. 한창 꿈을 꾸어야 할 찬란한 청소년기에 꿈이 없다고 말하는 청소년이 많다. 아니,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년, 중년, 노년 할 것 없이 아무런 꿈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에게 지혜가 말한다. “당신도 꿈꿀 수 있어요.”, “꿈을 꾼다는 건 꿈을 이룬 것만큼 행복한 일이에요.” 자, 지혜와 함께 신나는 게임을 시작해보자. 재밌는 꿈 찾기 게임을. 나보다 한 살 많은 주혜 언니는 단 10초 만에 숙제를 끝마쳤다. 언니의 숙제는 20년 후 자기 모습에 대한 글을 써 가는 것이었다.20년 후의 내 나이 33살. 치과의사.이게 언니의 미래 모습이었다.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쓴 단 한 줄의 미래.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는 그렇게 한동안 꼼짝하지 않고 문제만 풀다가 마침내 벌레가 되었다. 벌레가 된 언니가 꿈틀꿈틀 바닥을 기어 다녔다. 벌레가 되어 기어 다니면서도 연필을 버리지 않고 문제를 풀고 있었다. 불쌍한 공붓벌레.


휴머니스트라면 세무사
토크쇼 / 최진형 지음 / 2018.02.19
15,000원 ⟶ 13,500원(10% off)

토크쇼청소년 자기관리최진형 지음
세무사 최진형이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프러포즈 한다. 세무사는 단순히 숫자를 다루는 사람이 아니다. 숫자를 바탕으로 우리 생활과 밀착되어 있는 세금 문제를 상담해주며 사람들의 삶을 매끄럽게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많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직업을 추천한다. 상속세와 증여세 신고·납부 방법 등 세무사의 업무를 제시하며, 양도소득세 계산, 조세불복 사례 분석을 해보며 세무사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다.세무사 최진형의 프러포즈 첫인사 세무사란 세무사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어떻게 이 직업이 생겼는지 궁금해요 세무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남녀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외국의 세무사와 다른 점이 있을까요 세무사의 수요는 많은가요 이 직업만의 매력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이 직업의 단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미래에도 세무사는 필요한 직업인가요 세무사의 세계 세무사가 일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세무사의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시간이 날 때는 어떤 일을 하나요 현재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따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세무사이기 때문에 겪는 애로 사항이 있나요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세무사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나요 세무사로서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나요 현업에 종사하기 전 후 세무사의 이미지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세무사로서 갖춰야 할 덕목,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세무사가 되는 방법 세무사가 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을 알려주세요 세무사가 되기에 유리한 전공이 있나요 청소년들은 학창시절에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세무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이 있나요 세무사가 되려면 외국어를 잘해야 하나요 좋은 세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나요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세무사에 적합한가요 유학이 필요한가요 세무사가 되면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면 바로 근무가 가능한가요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세무사의 직급 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근무 여건은 어떤가요 노동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정년은 언제까지인가요 직업병이 있나요 세무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다른 분야로 진출이 가능한가요 나도 세무사 양도소득세 계산하기 조세불복 사례 분석해보기 생활 속 세금 종합소득세 신고와 납부 장부의 비치와 기장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의 불이익 세무사의 재능기부, 마을세무사 무료 세무 상담 세무사 업무 엿보기 양도소득세 신고·납부 상속세 신고·납부 증여세 신고·납부 세무서 투어 세무사 최진형 스토리 부록 관세사 노무사 회계사 회계 및 경리사무원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열세 번째 시리즈! 『휴머니스트라면 세무사』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세금과 연관되어 있다. 세무사는 단순히 숫자를 다루는 사람이 아니다. 숫자를 바탕으로 우리 생활과 밀착되어 있는 세금 문제를 상담해주며 우리의 삶을 더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그렇기에 우리 주변에 있는 다양한 업종과 사람들을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직업을 추천한다. 세무사 최진형 저자는 휴머니스트라면 세무사에 도전하라고 제안하며 세무사라는 직업의 세계와 세무사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일은 단순한 숫자의 계산과 나열이 아니에요. 그렇게만 생각했다면 숨이 막혀서 지금처럼 즐겁게 일하지 못했을 거예요.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숫자는 단순히 보면 계산의 나열이지만 그 위에는 저와 거래를 하는 소중한 분들의 사업과 인생이 포개져 있어요. 그래서 이 일이 더 매력적이죠.” 저자가 생각하는 세무사의 매력은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는 거다. “시간이 자유롭다는 건 할 일이 없어서 한가하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그보다는 어떤 일을 우선으로 하고, 어떤 일을 차선으로 둘 것인지 스케줄을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다는 뜻이죠. 내 마음대로 시간을 조정하는 일은 소중한 장점이에요. 또 다양한 고객들을 대면하면서 얘기를 나누다 보면 생각의 폭이 확장되기도 해요. 사고도 많이 유연해지고요.” 청소년들은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 저자는 학창 시절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조언한다. “중, 고등학교 때부터 전공공부를 할 수는 없잖아요. 수리 적인 감각이 있으면 좋은데 이게 어느 정도 타고나는 능력이라 키우기도 쉽지 않고요. 그런 것보다는 학창시절을 이용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중에서도 독서를 통해 간접경험을 많이 하면 좋겠어요. 독서를 많이 할수록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도 커지더라고요. 또 독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많이 쌓게 되면 주요 쟁점을 분석하는 능력도 생기게 될 거예요.” 세무사 자격시험은 어떻게 준비할까? 저자의 노하우는 집중력과 끈기다. “자격시험에서 머리가 좋고 나쁨은 큰 의미가 없더라고요. 그것보다는 공부할 때의 집중력과 끈기가 중요해요. 세 달을 열심히 해놓고 한 달을 쉬어버리면 효과가 없어요. 1년이든 2년이든 페이스를 잃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해요. 그러려면 자기관리가 필수겠죠. 건강관리도 중요하니까 잠깐씩 시간을 내서 산책도 했고요. 그렇지만 그냥 걷기만 하지는 않았어요. 스터디 카드를 만들어서 걸으면서도 카드를 보며 머릿속으로 배운 걸 정리해나 갔죠.” 세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할까? “첫 번째, 수리적인 감각은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수리 감각을 타고나지 않았다면 후천적으로도 계발할 수 있는 거니까 노력이 필요해요. 두 번째, 휴머니즘은 공감능력을 발휘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주는 거죠. 나를 잘 챙겨주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해요. 세 번째, 지적 호기심이에요. 새로 발생한 사회현상이나 법령 등에 지적 호기심을 느낄 수 없다면 계속되는 공부와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정치 감각이에요. 사실을 부드럽게 잘 설명하고 말을 잘 전달해야 하는데 정치 감각이 좋은 사람이 그 조율을 잘 하겠죠.”


어빙 피셔가 들려주는 물가 이야기
자음과모음 / 홍완표 지음, 황기홍 그림 / 2011.08.11
11,000원 ⟶ 9,9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정치,경제홍완표 지음, 황기홍 그림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시리즈 9권.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인문 교양서이다. 9권에서는 경제 분석에 수학적 방식을 도입한 계량 경제학의 창시자인 어빙 피셔가 직접 이야기하듯 물가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대표 나특종 기자의 밀착 인터뷰 첫 번째 수업 가격, 물가, 그리고 물가 지수 - 가격이 모여 물가가 된다! - 물가 지수를 구해보자 - 다양한 물가 지수 경제 plus / 체감 물가 지수 두 번째 수업 물가가 오르고 내리는 이유 - 화폐 수량설의 배경 - 화폐 수량설의 발전, 교환 방정식 - 케인스의 물가 이론 - 물가 변화 요인 세 번째 수업 각국의 물가 비교 - 각 나라의 물가 수준 - 물가 비교에 차이가 심한 이유 - 왜 각국의 물가 수준은 다른가? 경제 plus / 빅맥 지수와 라테 지수 네 번째 수업 물가 변화에 울고 웃는 사람들 - 물가 변화와 경기 -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 D의 공포 - 인플레이션을 능가하는 초인플레이션 경제 plus / 짐바브웨의 초인플레이션 다섯 번째 수업 물가를 안정시키는 방법 - 물가 안정을 위한 수단 - 물가 안정의 대가 - 물가 안정 목표제란? 경제 plus / 근원인플레이션 에필로그 기출 문제 활용 노트 찾아보기 ■ 고전 속 경제 이야기, 교과서와 만나다 에서는 어렵고 아리송한 경제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기존의 경제 도서나 교과서와는 달리 경제학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전달하여 재미를 더합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경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경제의 다양한 관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직접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짚어주고 있답니다.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 여러분에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경제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 이 책의 구성 1.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 내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학생들이 초·중·고 교과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3.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아이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훌륭한 인문 교양서입니다. ■ ‘교환 방정식’ - 물가 변화 요인을 설명하는 수학적 방식 어빙 피셔는 경제 분석에 수학적 방식을 도입한 계량 경제학의 창시자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통계학자입니다. 계량 경제학을 통해 다양한 이론을 제시한 어빙 피셔는 물가 문제의 분석 및 대책에 대한 실천적인 공헌을 했습니다. 피셔는 물가 변화의 요인으로 통화량을 들었습니다. “MㆍV = PㆍT"라는 피셔의 교환 방정식을 통해 화폐량의 변화가 물가 수준을 정비례적으로 변화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계량 경제학의 도입으로 근대 경제 이론을 개척한 어빙 피셔의 이론은 다양한 시각으로 경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국어시간에 생활글 읽기 2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2.04.12
9,000

휴머니스트청소년 학습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여 년이 넘게 애써 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의 선생님들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수필, 에세이, 논픽션 등을 모아 엮은 책이다. 먼저 교사들이 청소년의 흥미와 관심, 눈높이에 맞는 작품들을 추천하였으며, 학생들이 이를 읽고 감상평을 쓰는 과정을 거쳐 가장 흥미롭고 감동적인 글들을 골라냈다. 작품 한 편 한 편마다 뼈대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각할 거리’에는 각각의 글을 읽은 다음에 한번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질문과 활동 사항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을 읽어 본 중학생들이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솔직하게 느낌을 드러낸 ‘친구들의 느낌은?’에는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학생들의 감상평들이 실려 있다. 2권에는 우리나라 문학계를 대표하는 박완서, 정호승, 구효서, 이윤기, 나희덕, 함민복 등 기성 작가들의 글과 컴퓨터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컴퓨터 의사’ 안철수 박사, 국제구호기구에서 구호팀장으로 활동하는 한비야, 「딴지일보」 총수로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재치 있게 꼬집는 김어준, [워낭소리]라는 다큐멘터리로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이충렬 감독의 글이 실려 있다.‘국어시간’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1. 10대들, 지금부터 잘 들어 주시라 10대들에게 고백함 -김어준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컴퓨터 의사 안철수 이야기 -안철수 나의 꿈은 세계적인 종이접기 대가 -김민효 술 마시는 법도 -정약용 인생에 변명은 없다 -박대운 그 사람의 숨은 그림을 찾아보십시오 -우종영 퍼셀 스쿨, 나의 최초의 오디션 -이루마 생각으로 짓는 복 -지장 두드려라, 열릴 때까지 -한비야 때론 그냥 가자 -이강엽 2. 따뜻한 밥을 함께 먹는 사람들 보고 싶어 엄마, 사랑해 -박소영 가족이란 이름의 울타리 -이충렬 엄마의 마지막 유머 -박완서 행복한 죽음 -최순민 꿈속에 또 꿈 -이윤기 내 고향 연제동 외촌 마을 -안새롬 간장 콜라 -김성중 말을 걸어 봐요 -공선옥 아가와 어릿광대 -정판수 더 늦기 전에 뵙고 싶은 신영숙 선생님께 -고정욱 3. 내가 먹을 수 없는 거 양심상 남에게 못 팔아 동안 -주한별 만 원의 행복 -션 네모난 수박 -정호승 떡 좀 주세요 -구효서 로미오의 실수 -장영희 실수 -나희덕 우리 동네 과일 가게 -임금희 소젖 짜는 기계 만드는 공장에서 -함민복 내 삶의 출구 -김미라 글쓴이 소개현장 교사가 추천하고 학생들이 골라낸 중학생을 위한 생활글 모음집 국어 수업과 국어 교과서를 뒤바꾼 풍성한 생활글 읽기의 즐거움! ‘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는 전국의 여러 교실에서 오랫동안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읽은 작품들을 담고 있다. 동화와 성인 소설의 사이, 어린이 책과 어른 책 사이에서 건져 올린, 중학생들에게 쉽게 읽히면서도 문학의 재미, 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았다. 현장 국어 교사가 직접 엮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읽을거리들을 담았다. 1. 선생님과 학생들이 교실에서 울고 웃으며 읽은 생활글을 골라내다 -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에 가장 맞는 수필과 에세이를 엄선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여 년이 넘게 애써 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의 선생님들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수필, 에세이, 논픽션 등을 모아 <국어시간에 생활글읽기>로 묶었다. 먼저 교사들이 청소년의 흥미와 관심, 눈높이에 맞는 작품들을 추천하였으며, 학생들이 이를 읽고 감상평을 쓰는 과정을 거쳐 가장 흥미롭고 감동적인 글들을 골라냈다. 읽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생생한 체험과 성찰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주위의 사람과 사물을 세심한 시선으로 돌아보게 한다. 창작글인 시나 소설과는 달리 실제를 담은 논픽션이기 때문에 보다 큰 공감과 친근함, 지혜와 사고력을 얻을 수 있다. 작품 한 편 한 편마다 뼈대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각할 거리’에는 각각의 글을 읽은 다음에 한번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질문과 활동 사항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을 읽어 본 중학생들이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솔직하게 느낌을 드러낸 ‘친구들의 느낌은?’에는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학생들의 감상평들이 실려 있다. 2. 교과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다채로운 삶의 체험과 성찰 - 메마른 청소년들의 일상을 들썩이는 사회 속으로 이끄는 다양한 분야의 생활글 <국어시간에 생활글읽기 2>에는 우리나라 문학계를 대표하는 박완서, 정호승, 구효서, 이윤기, 나희덕, 함민복 등 기성 작가들의 글과 컴퓨터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컴퓨터 의사’ 안철수 박사, 국제구호기구에서 구호팀장으로 활동하는 한비야, 《딴지일보》 총수로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재치 있게 꼬집는 김어준, [워낭소리]라는 다큐멘터리로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이충렬 감독의 글이 실려 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가수 션, 방송작가 김미라와 나무 의사 우종영 등 사회 곳곳에서 의미 있는 일들을 펼치는 이들의 진솔한 글도 담았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서툴지만 솔직하게 묘사한 중고등학생들의 글도 골고루 수록되어 있어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는 ‘촌철살인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유감없이 보여 주는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의 글로 시작된다. 두발 자유화, 청소년 성 문제, 맹목적인 영어 학습 열풍 등, 청소년이 당면한 문제들을 돌려 말하지 않고 시원하게 꼬집어 준다. 그 밖에도 앞날을 설계하는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꼭 읽어 봐야 할 내용을 담은 글도 실려 있다. 2부는 이런저런 갈등에 시달리면서도 밥을 함께 먹는 가족과 소중한 이웃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글로 구성되어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눈물을 쑥 빼는 글, 큰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문상객들의 모습에서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 보게 하는 글 등 속 깊은 학생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3부는 나이에 비해 조숙한 생김새 때문에 겪어야 했던 해프닝을 통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주름 하나 없이 팽팽한 얼굴을 유지하는 것이 미덕이 된 우리 사회를 반성하게 하는 글, ‘손님은 왕’이라고 떠벌리는 대신 주인이 왕처럼 행세하지만 알고 보면 손님을 지극하게 대접하는 과일 가게를 소개하는 글 등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풍경들을 따스하고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글들이 실려 있다.
궁금했어, 우주
나무생각 / 유윤한 지음, 배중열 그림 / 2018.01.08
12,800원 ⟶ 11,520원(10% off)

나무생각청소년 과학,수학유윤한 지음, 배중열 그림
사이언스 틴스 1권. 천동설의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주 연구의 역사와 그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이 하늘을 만들었다고 믿었던 옛날 사람들의 생각에서 시작해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지동설을 발견하고, 중력을 발견하고 다시 별의 탄생과 소멸을 넘어, 우주가 빅뱅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기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의 시행착오와 반전을 거듭한 우여곡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스승의 뜻에 따라 천동설을 증명하려 했던 케플러가 결국 지동설을 지지하게 된 이야기, 자신의 지식을 ‘거인의 어깨 위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힌 겸손한 뉴턴의 이야기, 천문대에서 짐꾼 일을 하다가 별을 너무 좋아해 훗날 천문학에 훌륭한 업적을 남기게 된 휴메이슨의 이야기, 망원경 한 번 잡아보지 못했지만 수많은 세퍼이드 변광성을 찾아낸 여성 과학자 리비트의 이야기는 흥미로움을 넘어 과학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솟아나게 한다. 또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설전이 오고간 ‘정상우주론’과 ‘팽창우주론’의 증명 과정도 무척 흥미롭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우주에 대한 새로운 꿈과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실험하며 자신의 생각을 갈고 닦는 과정에서 과학적 사고를 키우게 될 것이다.1장 옛날 사람들은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다고 생각했을까? 사람들이 상상했던 우주 그리스 철학자들이 생각한 우주 과학자들이 생각한 우주 세상을 움직이는 힘 / 궁금pick / 뉴턴의 세 가지 운동 법칙 2장 세상은 어떤 힘으로 움직이게 되었을까? 우주의 비밀을 엿본 아이 시간을 사냥한 천재 우주 공간을 구부리는 힘 / 궁금pick / 상대성 이론과 원자 폭탄 3장 우주는 처음에 어떤 모습이었을까? 탄광 기술자가 될 뻔했던 과학자 부풀어 오르는 우주 빅뱅과 블랙홀 / 궁금pick / 우주를 부풀리는 암흑 에너지 4장 우주는 얼마나 오래전에 시작되었을까? 권투 선수를 꿈꾸던 소년 우주 관측의 챔피언이 되기까지 / 궁금pick / 은하의 종류 5장 우주는 어떻게 변해 왔을까? 끓기 시작한 우주 수프 자라는 우주 태어나고 죽는 별 / 궁금pick / 태양은 어떤 별일까? 6장 다른 우주로 갈 수 있을까? 우주로 나가기까지 시간 여행과 블랙홀 / 궁금pick / 로켓 공학의 아버지, 고다드 부록 작가의 말태양이 지구의 주변을 돈다고 믿었던 천동설의 시대부터 로켓을 타고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나려는 최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우주에 대해 연구해 온 모든 것! 과학지식, 딱딱한 교과서가 아니라 교양으로 배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과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오래전부터도 과학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발판이 되어왔습니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인류는 기계를 통해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대를 맞았고, 인쇄술의 발전은 지식의 대중화를 가져왔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전 세계는 이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약에는 과학지식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과학을 실험실 안의 과학자들만의 것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제 과학은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하루가 다르게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GPS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에 힘입은 바 크고, 사물인터넷은 우리의 생활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지구 밖으로 나가고자 했던 과학자들의 수많은 실험은 우주여행으로의 꿈에 한발 다가가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제 과학지식은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시험을 위해 암기하는 과학이 아니라, 사물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우리의 삶이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는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발전해 나가는 과학지식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 많이 필요해졌습니다. 특히 십대 청소년들에게 과학지식은 앞으로 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논리력과 판단력을 키워준다는 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사이언스 틴스, 10대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 교양책 십대를 위한 과학 교양책 사이언스 틴스의 1권 《궁금했어, 우주》는 천동설의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주 연구의 역사와 그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신이 하늘을 만들었다고 믿었던 옛날 사람들의 생각에서 시작해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지동설을 발견하고, 중력을 발견하고 다시 별의 탄생과 소멸을 넘어, 우주가 빅뱅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기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의 시행착오와 반전을 거듭한 우여곡절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특히 스승의 뜻에 따라 천동설을 증명하려 했던 케플러가 결국 지동설을 지지하게 된 이야기, 자신의 지식을 ‘거인의 어깨 위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힌 겸손한 뉴턴의 이야기, 천문대에서 짐꾼 일을 하다가 별을 너무 좋아해 훗날 천문학에 훌륭한 업적을 남기게 된 휴메이슨의 이야기, 망원경 한 번 잡아보지 못했지만 수많은 세퍼이드 변광성을 찾아낸 여성 과학자 리비트의 이야기는 흥미로움을 넘어 과학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솟아나게 합니다. 또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설전이 오고간 ‘정상우주론’과 ‘팽창우주론’의 증명 과정도 무척 흥미롭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우주에 대한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기를, 그리고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실험하며 자신의 생각을 갈고 닦는 과정에서 과학적 사고를 키우게 되길 바랍니다. 아인슈타인은 우주에 나가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 하지만 사고 실험을 통해 중력이 작용하면 공간이 구부러지고, 구부러진 공간에서 흐르는 시간이 더 느리다는 것을 수학 계산으로 증명해 냈지. 그리고 이를 통해 우주라는 공간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추측하고 이를 수학 계산으로 알아보는 길을 열었어. 우주가 큰 폭발로 시작되었다면 그 흔적을 찾을 수는 없을까? 가모프의 제자이자 미국의 물리학자인 앨퍼와 허먼은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초기 우주가 남긴 흔적을 찾으려 노력 중이었어. 르메트르의 이론대로라면 우주는 대폭발 후 지금까지 계속 부풀고 있기 때문에 처음 폭발할 때의 빛이 희미하게라도 우주 전체에 남아 있어야 하거든. 즉, 우주가 갓난아이였을 때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이야. 앨퍼와 허먼은 이렇게 흔적으로 남은 빛의 온도는 영하 268도일 것이 라고 예측했어. 그리고 이것을 ‘우주 배경 복사’라고 불렀지.


정체
바람의아이들 / 임태희 지음 /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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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임태희 지음
반올림 시리즈 30권. 스무 살을 목전에 두고 서성이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집이다. 여전히 앞날은 불분명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명확하지 않고, 지금 잘하고 있는지 시시때때로 불안한 상태의 아이들. 그것은 대학에 입학하든 재수를 하든 마찬가지인데, 이 점은 표제작인 「정체」가 가장 잘 보여준다. 대학생으로서 남 보기에는 모범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주인공은 도서관에 가려고 나섰던 길에 지하철 정체 때문에 뜻밖에 ‘잉여’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전공책을 무릎에 올려두고 자신이 금방 늙어버리는 건 아닐까 두려움에 떠는 주인공. 가장 싱그럽고 활기차야 할 시기에 노인이 되는 악몽에 시달리다니. 주인공은 우연찮게 김밥 장수 아주머니의 심부름을 하면서 매일매일의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장소에서 낯선 일들을 경험한다. 그리고 문득, ‘정체’가 두 가지 뜻을 가진 낱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헤매는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는데….낙원 미아 승화 정체 폭우 작가의 말뜻밖에 찾아온 잉여의 시간,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인생에서 고등학교 졸업 즈음의 시간은 대개 극적이다.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어엿한 성인이 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축제이고 어찌 보면 공포니까. 황홀한 자유에 도취되거나 목적 상실로 휘청이거나. 이제껏 거의 비슷비슷한 생활을 하던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저마다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누구는 부모의 곁을 떠나 진짜 독립을 이루고, 누구는 진짜 사랑을 시작하고, 누구는 운전면허를 딸 것이다. 하지만 개중에는 발밑에 허공이 놓인 것처럼 꼼짝도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성장기 내내 대학 입학만을 유일무이한 목표로 삼아 달려왔던 우리나라의 고3들이라면 더더욱 잘 이해할 만한 허탈함이나 상실감에 시달리는 아이들. 이들은 어딘가로 가긴 가야 하는데, 가야 한다는 것은 잘 아는데,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임태희의 단편집 『정체』는 스무 살을 목전에 두고 서성이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십대 아이들 대부분이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삶이 분명해질 것이라 기대하겠지만 사실 만 열여덟, 열아홉 살은 열여섯, 열일곱과 다를 바가 없는 나이이다. 여전히 앞날은 불분명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명확하지 않고, 지금 잘하고 있는지 시시때때로 불안한 상태. 그것은 대학에 입학하든 재수를 하든 마찬가지인데, 이 점은 표제작인 「정체」가 가장 잘 보여준다. 대학생으로서 남 보기에는 모범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주인공은 도서관에 가려고 나섰던 길에 지하철 정체 때문에 뜻밖에 ‘잉여’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전공책을 무릎에 올려두고 자신이 금방 늙어버리는 건 아닐까 두려움에 떠는 주인공. 가장 싱그럽고 활기차야 할 시기에 노인이 되는 악몽에 시달리다니. 그러나 가장 절정에 오른 청춘이란 그만큼 위태로운 것이기도 해서 쉽게 늙어버릴까 봐 두려워하는 젊음이란 충분히 이해할 만한 것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우연찮게 김밥 장수 아주머니의 심부름을 하면서 매일매일의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장소에서 낯선 일들을 경험한다. 그리고 문득, ‘정체’가 두 가지 뜻을 가진 낱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정체’는 본래의 모습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으므로-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헤매는 자신을 받아들이게 된다. 주인공이 우연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품는 것은 『정체』에 실린 다섯 편의 단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티프라고 할 만한데 「폭우」에서 보다 극대화되어 나타난다. 「정체」에서 보았다시피, 열아홉 살이 되고 대학에 입학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여전히 갈 곳을 몰라 헤매고 어정쩡한 상태로 살아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재수생에게는 그런 방황조차도 호강으로 느껴진다. 폭우 속 버스 안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상황은 재수생인 ‘나’의 현재 모습과 정확히 일치한다. 버스 안에 머물러 있기도, 폭우 속으로 발걸음을 내딛기도 망설여지는 상태. 더구나 뜻하지 않게 대학생으로 오해를 받았다가 모욕감을 느낀 ‘나’는 버스에서 내리고, 폭우 속에서 자신의 대학생활에 대해 푸념하는 여학생에게 소리친다. “나는 재수생이라고!” 재수생이 누군가의 정체성의 전부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렇게 폭발하듯 외치는 순간, 재수생이라는 신분쯤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누군가 재수생이 뭐 어때서, 라고 말해준다면 더더욱. 일시정지, 그리고 다시 출발! 「폭우」에서 뒷이야기를 예상할 수 있듯이, 누군가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고 나면, 누군가에게 털어놓음으로써 자기 자신을 확인하고 나면 언제나 한발 나아갈 힘을 얻게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내면으로 깊이 가라앉기 쉬운 십대들에게 타인과 만나고 소통하는 일은 중요하다. 「낙원」에서 주인공이 이름도 모르는 같은 학원 수강생과 ‘낙원동’을 찾아 헤매고 다니면서 경험이나 생각의 공유에 대해 선문답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 과정에서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 의미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리고 누군가 함께 걷는 일의 즐거움을 아는 것은 가장 중요한 수확이기도 하다. 수능을 치른 주인공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면서 친구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는 「미아」도 인간관계에 대한 허기를 잘 드러내주는 작품이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나’는 친한 정도도 다르고, 호감의 정도도 다른 친구들을 떠올리면서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몇 명의 친구가 남게 될까? 그 의문은 불안함에서 오는 것이지만 어쩌면 기대감이기도 하다. 어쩌면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하여 수능이 끝나고 졸업을 하기 전인 잉여의 시간, 열아홉 살의 청춘은 좁은 방 안을 오랫동안 서성이다 마침내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고, 메일을 쓴다. 「미아」에서 그려진 인간관계가 한 개인의 사색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 「승화」에서는 물리적인 충돌에서 관계가 시작된다. 수시 합격을 해둔 상태로 아이스크림 가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에게 일상은 매일매일 해야 하는 숙제에 가깝다. 문제는 가게 주인의 조카 민혜가 일을 해보고 싶다며 찾아오면서부터다. 정반대 성격을 가진 주인공과 민혜가 조금씩 조금씩 부대끼다가 빵 하고 터지는 순간, 드라이아이스가 바닥에 쏟아지고 ‘나’는 손바닥을 덴다. 그리고 둘 사이에 놓인 감정은 스르르 사라진다. 드라이아이스를 물에 담가 기화시키는 것처럼. 가게 안이 승화된 드라이아이스로 가득해지고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태에 이르자 묘하게도 눈앞이 명확해지고 모든 것을 알 것 같다. 열아홉 살이란 어쩌면 안개 속에서 길을 보는 나이인지도 모르겠다.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진행 중인 나이. 사실, 만으로 열여덟, 열아홉 살 무렵은 성인의 영역에 속하는 시간이다. 이 연령대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일반 소설도 부지기수로 많지만 『정체』는 청소년소설의 문제의식으로 이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빛나던 한때로 회상되거나 그땐 어렸었지, 하는 관조의 대상이 되는 대신, 주인공들은 ‘현재진행형’으로 영원히 적응하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고, 아무것도 되지 못할까 봐 조바심을 내고, 쉽게 늙어버릴까 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정체’라는 단어가 전혀 다른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듯이 열아홉 즈음의 청춘도 마찬가지다. 문득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보며 방향을 찾다가 애초부터 지도는 자기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청춘의 진짜 정체인 셈이다. 일시 정지, 그리고 출발! 다섯 편의 단편소설은 저마다 두 음절로 된 제목들을 지니고 있는데, 이 제목들은 단편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압축해서 제시해주는 동시에, 『정체』라는 작품집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다. 뭐라 규정될 수 없이 흐릿하고 불안한 청춘의 모습은 이들 제목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의미를 얻게 되는 것이다. 무작정 반항하거나 과하게 일탈하는 인물들을 그린 청소년소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진지하게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인물은 독보적이고 특별하다. 그리하여 『정체』는 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은 물론,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 채 대학 입시에 매달려 있는 아이들의 삶에 정확하게 가 닿을, 질문 같은 책이다.


중학교 인성 3
씽크파워 / 윤문원 (지은이) / 2019.03.05
12,000

씽크파워청소년 인문,사회윤문원 (지은이)
중학교 3학년생을 위한 인성 교재. 자칫 고리타분하고 딱딱하기 쉬운 인성 교육을 스토리텔링과 풍부한 삽화, 명언, 시 등을 통해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성 덕목을 익히도록 한 책이다.주요 인성덕목 자아 실력 8대 인성덕목 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예방 교육 학교폭력 예방 자살 예방 이 책의 구성과 활용 구성 3장으로 구성하여 1장은 주요 인성덕목(자아, 실력)이며, 2장은 인성교육진흥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8대 인성덕목(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이며 3장은 예방 교육(학교폭력 예방, 자살 예방)입니다. 교과목과 연계 인성을 별도의 내용이 아니라 도덕, 사회, 국어 등 교과목과 연계하였습니다. 학습 목표 각 인성덕목에서 익혀야 할 주요 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스토리텔링 자칫 딱딱하기 쉬운 인성교육 내용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습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위인들의 이야기를 실어 이들의 삶을 본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삽화, 사진, 명화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삽화와 사진, 명화를 풍부하게 실었습니다. 명언 본문 내용에 걸맞은 위인들의 명언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명언을 한 인물을 소개하였습니다. 편지 인성덕목을 익히게 함에 있어서 주입식이 아니라 대화 형식의 서간체 편지를 실었습니다. 시 해당 인성덕목의 내용을 나타내는 시를 실었습니다. 실천하기 해당 인성덕목을 실천하는 방법을 열거하였습니다. 정리하기 각 인성덕목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하였습니다. 확인하기 각 인성덕목의 내용을 문제를 통해 익힐 수 있습니다. <구부리는 것>• 철학자는 나뭇가지에 쌓인 눈을 보고 느낀 것은 무엇일까? 한 철학자가 눈이 많이 내린 아침에 숲을 거닐고 있었는데, 요란한 소리에 깜짝 놀랐다.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굵은 나뭇가지들이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러지는 소리였다. 하지만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후에 다시 원래대로 튀어 올라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를 본 철학자는 깊이 깨달았다. ‘구부리는 것이 버티는 것보다 더 나은 이치이구나!’(‘예(禮)’ 중에서)


수학의 샘 수학(하) (2018년)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음 / 2016.10.10
18,000

아름다운샘청소년 학습이창주 지음
2018년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2015 교육과정)에 맞추어 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이 바뀐다. 새 교육과정은 복잡한 계산 위주의 학습을 지양하고, 내용 및 주제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였으며,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인한 연계학습이 변화하였다. [수학의 샘] 시리즈는 교육과정의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연계학습의 변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수학 기본서이다.01 원의 방정식 1. 원의 방정식 2. 두 원의 위치 관계 연습문제 (step A, B, C) 02 원과 직선 1. 원과 직선 2. 접선의 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B, C) 03 도형의 이동 1. 평행이동 2. 대칭이동 연습문제 (step A, B, C) 04 집합 1. 집합의 뜻과 표현 2. 집합 사이의 포함 관계 연습문제 (step A, B, C) 05 집합의 연산 1. 집합의 연산 2. 집합의 연산법칙 연습문제 (step A, B, C) 06 명제 1. 명제 2. 명제의 역과 대우 3. 충분조건, 필요조건 연습문제 (step A, B, C) 07 명제의 증명 1. 증명 2. 절대부등식 연습문제 (step A, B, C) 08 함수 1. 함수 2. 여러 가지 함수 연습문제 (step A, B, C) 09 합성함수와 역함수 1. 합성함수 2. 역함수 연습문제 (step A, B, C) 10 유리함수 1. 유리식 2. 유리함수 연습문제 (step A, B, C) 11 무리함수 1. 무리식 2. 무리함수 연습문제 (step A, B, C) 12 경우의 수 1. 합의 법칙 2. 곱의 법칙 연습문제 (step A, B, C) 13 순열 1. 순열 2. 조건을 만족하는 순열 연습문제 (step A, B, C) 14 조합 1. 조합 연습문제 (step A, B, C)◆ 책 소개 2018년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2015 교육과정)에 맞추어 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이 바뀝니다. 새 교육과정은 복잡한 계산 위주의 학습을 지양하고, 내용 및 주제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인한 연계학습이 변화하였습니다. 『수학의 샘』시리즈는 교육과정의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연계학습의 변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최고의 수학 기본서입니다. ◆ 이 책의 특징 바뀌는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재 - 2016년 현재 중2학생들이 선행하여 학습할 수 있는 교재가 없었습니다. 기존의 교재로 공부한다면 새 교육과정에서의 내용 삭제와 이동 및 추가로 인해 불필요한 내용(삭제될 내용)을 학습하게 되거나 학습해야 할 내용(추가될 내용)이 누락된 상태의 교재를 학습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학의 샘은 바뀌는 교육과정을 완벽하게 반영하였습니다. 학원 강의용으로 최적화된 교재 - 저자의 20년 교단생활의 열정과 10년 이상 EBS에서 강의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담은 수학의 샘은 학원 현장의 선생님들로부터 들은 고견과 노하우를 반영하여 선생님들께서 편하게 강의하실 수 있도록 내용의 흐름과 난이도에 중점을 두어 구성하였습니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교재 - 개념의 자세한 설명으로 수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학교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를 중심으로 수록하여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생각 VS 생각
개마고원 / 전국사회교사모임 지음 / 2014.11.28
15,000원 ⟶ 13,500원(10% off)

개마고원청소년 인문,사회전국사회교사모임 지음
동일한 사안의 양가적 가치 혹은 다른 측면을 드러냄으로써, 한 사안을 복합적으로 깊이 보는 눈을 청소년들에게 길러주고자 한다. 이에 우리의 교실에 필요한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사회교사모임의 교사들이 모여, 우리 사회에서 첨예하게 부딪히는 논쟁들을 뽑아냈다. 그리고 수차례 토의를 거쳐 보편성과 시의성, 객관성을 기준으로 18개의 주제를 선정했다. 각 꼭지의 구성 방식은 ‘카피레프트, 저작권 침해 VS 창조적 정보 공유’, ‘기본소득, 기본권 보장 VS 도덕적 해이’ 식으로 한 사안에 대한 두 관점을 대립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충돌시키는 방식이 그 사안이 가지는 여러 측면을 현실적이고, 절실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단순히 논지를 어느 한쪽의 입장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여러 입장과 그 입장들이 근거하는 가치들을 중립적인 시각으로 서술한다. 이런 양쪽의 생각과 입장을 다 살펴보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우리 사회와 그 안의 논쟁을 바라보는 눈과 생각이 더 성숙해지게 될 것이다.1부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이주민 정책 : 동화주의 vs 다문화주의 CC-TV : 보호의 시선 vs 감시의 시선 ‘일베’ 현상 : 표현의 자유 vs 반사회적 행동 카피레프트 : 저작권 침해 vs 창조적 정보공유 사교육 : 더 나은 교육의 도구 vs 계층 상속의 도구 악법 준수 : 안정 추구 vs 정의 훼손 공기업 민영화 : 효율성 향상 vs 공공성 저해 2부 생각의 대립점 명품 소비 : 과시 소비 vs 가치 소비 부자 증세 : 정당한 과세 vs 재산권 침해 비정규직 양산 : 기업경쟁력 향상 vs 고용불안 증대 청소년 선거권 : 청소년 권리 보장 vs 책임 없는 권리 피의자 얼굴 공개 : 알 권리 보장 vs 인권 침해 사법권의 국가 독점 : 중립적 판결 vs 민주적 재판 3부 생각 나누기 동성혼과 자녀입양 : 개인의 행복추구권 vs 사회질서 혼란 장기매매 금지 : 인간의 존엄성 vs 자기결정권 침해 교사의 정치활동 금지 : 바른 교육 수호 vs 정치적 자유 억압 낙태 금지 : 자기결정권 침해 vs 태아의 생명 보호 기본소득 : 기본권 보장 vs 도덕적 해이‘생각의 충돌’ 통한 ‘생각의 공존’ 찾기 사회 선생님들이 뽑은, 청소년이 관심 가져야 할 우리 사회 주요 논쟁 이제 자신만의 관점과 입장을 형성해나가기 시작하는 청소년에게 폭넓고 복합적인 사고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동일한 사안의 양가적 가치 혹은 다른 측면을 드러냄으로써, 한 사안을 복합적으로 깊이 보는 눈을 청소년에게 길러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우리의 교실에 필요한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사회교사모임의 교사들이 모여, 우리 사회에서 첨예하게 부딪히는 논쟁들을 뽑아냈다. 그리고 수차례 토의를 거쳐 보편성과 시의성, 객관성을 기준으로 18개의 주제를 선정했다. 각 꼭지의 구성 방식은 ‘카피레프트, 저작권 침해 VS 창조적 정보 공유’ ‘기본소득, 기본권 보장 VS 도덕적 해이’ 식으로 한 사안에 대한 두 관점을 대립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충돌시키는 방식이 그 사안이 가지는 여러 측면을 현실적이고, 절실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단순히 논지를 어느 한쪽의 입장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여러 입장과 그 입장들이 근거하는 가치들을 중립적인 시각으로 서술한다. 이런 양쪽의 생각과 입장을 다 살펴보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우리 사회와 그 안의 논쟁을 바라보는 눈과 생각이 더 성숙해지게 될 것이다. 이슈에 대한 입체적 이해로 다른 생각에 대한 포용력 키우기 ‘부자 증세’는 보는 입장에 따라서 ‘정당한 과세’로 보이기도 하고 ‘재산권 침해’로 보이기도 한다. ‘CC-TV’는 ‘보호의 시선’인 한편 ‘감시의 시선’이다. ‘장기매매 금지’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만,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면도 분명 있다. 이 관점들은 서로 상충되기도 하지만, 어느 하나가 틀린 것이 아니다. 이렇게 상호충돌적인 견해들을 통해 해당 사안을 일면적으로가 아니라 입체적으로 들여다보게 한다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이는 첫째, 서로 다른 생각들이 부딪치는 핵심지점에 집중함으로써 해당 사안에 대해 보다 적확한 논리적 이해를 갖게 한다. 이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를 보다 잘 알게 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둘째, 서로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는 훈련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사고의 편벽성을 극복하고 ‘아하,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세상을 흑백논리로만 이해할 수는 없구나’ 하는 깨달음을 통해 장차 보다 합리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동일한 사안의 다른 모습일 뿐임에도 어느 편에서 보는지에 따라 완전히 반대 시각을 가질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됨으로써 다른 생각에 대한 포용력을 기를 수 있음이다. 이는 동시에 우리가 항용 빠지는 지나친 진영논리와 흑백논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왜 생각이 부딪히는지 알아야 함께 생각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로 극심한 갈등과 소통 부재를 꼽는다. 2014년 10월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43.9%였으며 “심각한 편이다”는 응답은 48.7%였다. 갈등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다. 이렇듯 우리 국민 열에 아홉 이상이 갈등이 심각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2013년 삼성경제연구소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터키 다음으로 사회갈등 지수가 높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원적인 사회에서 사람들의 생각과 입장은 다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느 나라에서나 의견이 대립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갈등이 심하고 한 번 생긴 갈등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로 다른 생각은 충돌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 생각들이 어떤 점에서 부딪히는지 살펴보지 않고서 비아냥거리고 무시한다면, 소득 없는 싸움만 계속될 뿐이다. 그러나 생각이 왜 충돌하는지 안다면, 충돌하지 않는 지점에서는 합의하고, 서로 양보하면서 충돌을 줄여나갈 수 있다. 또한 그런 충돌을 통해서 내 입장과 생각이 지니고 있는 약점과 빈 부분을 알게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적(敵)이 아니라 내가 못 보는 또 다른 측면을 보여주는 도우미가 아닐까? 이 책에 담긴 18개의 논쟁들을 보면, 충돌하는 각 생각끼리 부딪히는 부분들이 분명 있지만, 같이 할 수 있는 부분 역시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생각은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할 파트너인 것이다. 『생각 VS 생각』이 서로 다른 생각과 시각의 공존으로 얻어질 수 있는 커다란 가치를 일깨워주리라 기대한다.


우리 연극해요 1
작은숲 / 전국교사연극모임 엮음 / 201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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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전국교사연극모임 엮음
작은숲 청소년 11권. 이 책은 30여 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꾸준하게 연극 수업을 연구하고 학생들과 함께 학생연극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연극 활동을 벌여 온 ‘전국교사연극모임(회장 백인식)’이 그동안 학교 연극제 등에서 공연한 작품의 청소년 연극 대본집이다. 연극의 감동과 효과를 잘 알더라도 막상 동아리 활동이나 교과활동을 하더라도 대본 선정은 쉽지 않은 일이다. 청소년 연그 대본집이 거의 전무할 뿐만 아니라 기성 대본들은 청소년들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나 청소년 연극제 공연으로 이미 검증된 작품, 50분 내외 분량으로 무대나 조명 등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작품, 청소년들의 삶이 작품들을 선정하여 두 권에 나누어 실었다. 1권에는 <미인도>, <아바 어디가>, <2012년 그 학교> 등 창작대본 8작품이 실려 있다.미인도 서우정(선사고) 공동창작 꺼지지 않는 촛불 김창태(금산여고) 공동창작 아빠 어디 가 김현정(연놂) 공동창작 2012 그 학교 강병용(조명) 공동창작 곰은 왜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서호필(담양한빛고) 공동창작 꼬막이 가덕현(태안중) 창작 開!꿈 백인식(인천광성고) 창작 화분 전장곤(초록칠판) 공동창작 야자에 학원에 일상을 저당잡힌 청소년들이 연극으로 만들어내 기적을 이제 ‘대본’으로 만난다! 2016년 자유학기제 실시! 뭘 하지? 연극의 즐거움과 십 대들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행복한 만나는 청소년 연극! 자유학기제 실시에 맞춰 학교 현장에서 동아리 활동이나 교과 연계 수업이 가능!! 전국교사연극모임의 30년 간 연극 노하우, 국내 최초 청소년 연극 대본집!!! 2016년 자유학기제 실시! 교사들의 고민을 덜어줄 연극 대본집 2016년부터 중학교 교육과정에 ‘자유학기제’가 본격 도입된다.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은 중간, 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자유로운 활동을 통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간을 양성하겠다는 취지이다. 자유학기제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되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하며, 구체적으로는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을 예시하고 있다. 이를 취해 학교 현장에서는 시범학교 운영, 연수 등을 통해 준비해 왔으나 활동 범위가 다양하고 학생들의 요구도 다양하여 현장 교사들의 고민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작은숲에서 출간한 《청소년 연극 대본집 - 우리 연극해요 1, 2 》(각권 14,000원)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30여 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꾸준하게 연극 수업을 연구하고 학생들과 함께 학생연극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연극 활동을 벌여 온 ‘전국교사연극모임(회장 백인식)’이 그동안 학교 연극제 등에서 공연한 작품의 청소년 연극 대본집이다. 연극! 학교를 즐겁게 바꾸다 교육 연극 또는 학생 연극이 주는 교육적 효과는 그 무엇과 비견되기 어렵다. 교사들은 “야간 자습에 학원에 하루 열네 시간 이상을 저당 잡힌 학생들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는 것은 어찌 보면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연극이 갖는 몰입의 즐거움과 십 대들의 열정적 에너지가 행복하게 만나는 것이 청소년 연극의 매력”이라는 교사들의 주장은 연극을 통해 변화한 청소년들의 사례를 일일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아무튼 녹녹치 않은 현실에서 30여 년 동안 ‘연극으로 학교를 즐겁게’를 모토로 활동해 온 ‘전국교사연극모임’의 노하우를 청소년 연극 대본으로 만난다는 기쁜 일임에 틀림없다. 특히 자유학기제에 맞춰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나 청소년 연극제에서 검증된 작품들 수록 연극의 감동과 효과를 잘 알더라도 막상 동아리 활동이나 교과활동을 하더라도 대본 선정은 쉽지 않은 일이다. 청소년 연극 대본집이 거의 전무할 뿐만 아니라 기성 대본들은 청소년들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나 청소년 연극제 공연으로 이미 검증된 작품, 50분 내외 분량으로 무대나 조명 등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작품, 청소년들의 삶이 작품들을 선정하여 두 권에 나누어 실었다. 1권에는 <미인도>, <아바 어디가>, <2012년 그 학교> 등 창작대본 8작품이 실려 있다. [엮은이 소개] 전국교사연극모임 가덕현 충남 태안중 국어교사. 느린 듯하면서도 섬세한, 학생들과 교사들을 꾸준하게 연극으로 품어내며 함께 즐기는 연극쟁이 강병용 부산 교사극단 ‘조명이 있는 교실’에서 연출과 배우로 활동하며 50대에도 10대 고교생 연기가 가능한, 대본 창작 능력자 김남임 충남 태안에서 연극교사를 배출하는 저수지 역할을 20년 넘게 해 온 국어교사. 넉넉한 품과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전국교사연극모임 부회장 김종호 천안 교사극단 ‘초록칠판’의 간판스타이자 중학생들과 연극하는 학생부장. 철저한 준비로 다른 배우와 학생들이 편하게 공연할 수 있게 해 주는 베테랑 김창태 충남 금산여고 국어교사.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웃음과 열정을 잃지 않고 연극으로 학생을 만나는 참교육 실천자 김현정 경남 교사극단 ‘연놂’을 이끌어 온 맏언니. 결혼마저 후배 단원과 한 연극 가족. ‘쇼 머스트 고 온’을 외치며 출산 휴가 중에도 연극을 놓지 않는 열정의 소유자 박영실 부산 교사극단 ‘조명이 있는 교실’에서 이제 제자와 함께 무대에 서는 젊은 중견교사. 학교 연극반 학생들과 학교 공연도 하는 글쓰기, 여행 전문가 백인식 인천 ‘나무를 심는 사람’을 20년 이상 함께하며 전국을 연극연수 강사로 누비는 전교연 대표. 실천과 배려의 손발이 머리보다 먼저 작동하는 인천 광성고 수학교사 서우정 서울 교사극단 ‘징검다리’ 2기를 재건하고 공연까지 올린 열정과 추진력을 가진 따뜻한 교사. 선사고 연극 동아리 학생들과 공연을 하고 대한민국 학교의 혁신을 위해 즐겁게 분투 중 서호필 국어교육의 다양한 실천으로 알려진 담양한빛고 국어교사. 교실과 학교 현장에서 낭독극을 포함하여 연극을 여러 형태로 만들며 배움과 가르침을 게을리하지 않는 자유인 이인호 30년 넘게 학생들과 연극을 해 오며 ‘초록칠판’과 ‘전교연’에서 연극 가족들을 만나면서 늘 눈가에 웃음 주름이 가득한 국어교사 전장곤 무대 설치와 연기를 즐기는 연극과 연애하는 배우. ‘초록칠판’과 ‘아산연극교사협의회’ 대표이며, 졸업한 연극반 제자들과 세 번째 공연을 올린 연극 스승 허만웅 전교연을 만들고 10년 가까이 회장을 하며 전국적 모임으로 이끈 큰 형님. 명예퇴직 후 또 다른 길을 열어 가면서도 전교연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로 우뚝 살아 있는 전설


스쿼시
놀(다산북스) / 팀 보울러 (지은이), 유영 (옮긴이)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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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산북스)청소년 문학팀 보울러 (지은이), 유영 (옮긴이)
팀 보울러의 『리버보이』, 바바라 오코너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 놀 청소년문학을 통해 소개된 작품들은 하나같이 그 시절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각종 추천도서에 선정되고 영화화되며 청소년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그 시절 놀 청소년문학이 13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었다. 놀 청소년문학은 청소년 시절 읽었던 문학이 어른이 되어 읽어도 여전히 감동과 재미를 잃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주제와 깊이, 재미와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췄다. 청소년과 어른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을 만한 놀 청소년문학을 새롭게 만나보자. 뉴욕 도서관 선정 최고의 성장소설이자 전 세계 10대들의 영혼을 울린 팀 보울러의 신작이다. “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다. 세상은 나 혼자만이 아니며, 당신의 인생은 아직 낮조차 되지 않았으니 마구잡이로 튀어나가는 공에 겁먹지 말라고. 이 소설은 어느 청소년의 뻔한 성장소설이 아니다.” - 강비취 님(독자리뷰대회 고등부 선정)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팀 보울러의 신작 뉴욕 도서관 선정 최고의 성장소설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이자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팀 보울러의 신작 소설 『스쿼시』가 새로운 옷을 입고 놀에서 출간되었다. 『리버보이』로 한국 독자들에도 친숙한 팀 보울러는 『스쿼시』에서 자신의 삶과 꿈을 찾아 떠나는 아주 특별한 일탈기를 그렸다. 『스쿼시』에는 세상의 잣대에 휘둘려 꿈을 잃어버린 소년과 소녀가 등장한다. 자신이 처한 문제들에 맞닥뜨리지 못한 채 스스로를 그림자라고 부르는 소년과 소녀는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감정의 교류를 통해 내면의 성장을 이루고, 아주 특별한 일탈을 경험하며 그들을 둘러싸고 있던 가족과의 갈등이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소해낸다. 팀 보울러는 그만의 방식으로 순수한 시선과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소년과 소녀가 처한 현실적인 문제와 삶의 고민을 날카롭게 그려내는 동시에 독자들로 하여금 현실과 맞서 싸울 용기를 얻게 만든다. 팀 보울러의 대표작 중 하나인『스쿼시』는 놀 출판사의 대표 성장소설 중 하나이며 뉴욕 도서관 청소년문학상, 앵거스 도서상, 랭커셔 도서상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상의 잣대에 휘둘려 꿈을 잃어버린 소년과 소녀가 자신만의 빛을 찾아 떠나는 아주 특별한 일탈기 “네 그림자를 볼 때마다, 네 곁에 내가 있다는 걸 기억해줘.” 누구보다 스쿼시를 사랑했지만, 1등만을 요구하며 다그치는 아버지의 태도에 상처받은 소년 제이미. 그런 제이미는 숨 막히는 집에서 뛰쳐나와 집 근처에 숨겨둔 아지트로 도망친다.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 아지트에서, 제이미는 뜻밖에도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한눈에 봐도 도망자 신세였던 소녀는, 설상가상으로 임신까지 한 상태였다. 소녀는 제이미가 자신을 해칠까 두려웠는지 무척 경계했지만, 제이미는 그날 이후로 소녀가 자꾸만 신경 쓰였다. 집에서 먹을 것과 담요를 가져다주고, 그런 제이미에게 소녀도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온 제이미에게 아버지가 하는 말이라곤 한심하다, 더 노력해라, 스쿼시 경기에서 지면 용돈을 끊겠다, 차도 태워주지 않을 테니 혼자서 걸어오라는 둥 폭력적인 말뿐이었다. 제이미는 소녀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은 주인공이 아니라 그림자라며, 아버지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제이미의 고민을 들어주던 소녀 역시 자기도 평생 도망치며 살아야 하는 그림자 인생이라고 말한다. 두 그림자는 그렇게 서로에게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이자,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어갔다. 소설 『스쿼시』 전반에 걸쳐 ‘스쿼시’는 제이미에게 큰 의미가 된다. 제이미는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고 꿈을 꾸게 만들어준 스쿼시를 하면서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고, 또 스쿼시로부터 도망치며 가족으로부터 함께 도망쳤다가, 다시 스쿼시 라켓을 잡으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기 때문이다. 과연 그들이 선택한 길 위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그림자 소년과 소녀를 따라 사랑과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함께 떠나자.아침식사 시간,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오늘부터, 용돈은 없다.”놀란 제이미가 눈썹을 추켜올리며 아버지를 쳐다본 뒤 다시 애원하는 눈빛으로 어머니를 쳐다봤다. 그러나 어머니는 누구 하고도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았다. 불편한 기운이 식탁 위를 지나갔다. 어제 경기가 그렇게 끝나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말다 툼을 했을 게 분명했다. 그리고 결과는 뻔했다. 아버지의 압승.‘정말 단란한 가족이야, 그래.’ 제이미는 비아냥거리는 마음을 감추며 다시 고개를 들었다.“우승할 때까지다.” 소녀였다. 어둠을 틈타 창고로 숨어든 사람은 몸집이 작은 소녀였다.그러나 그녀는 제이미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몸을 돌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제이미는 깜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소녀의 뒤를 따라 추위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제 그 소녀는 텃밭을 가로질러 달아나고 있었다. 뒤에서 보니 소녀의 발걸음이 고통스럽게 비틀거렸다.“기다려!”낮은 목소리로 제이미가 외쳤다. 집에서 도망 나온 처지에 있는 힘껏 소리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나 소녀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재빨리 뒤따라가 그 소녀의 팔을 낚아챘다.“기다려! 널 해치려는 게 아냐.”그녀가 불현듯 발길을 멈췄다. 그러고는 몸을 돌려서 몹시 도전적인 눈길로 제이미를 쳐다봤다.“내가 널 두려워한다고 생각하니?”제이미는 말문이 막혔다.“먼저 달아난 건 너야.” “난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야. 다른 어딘가로 가야만 해. 그게 어디든 애쉬포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여긴 날알아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 가서 뭘 할지는 아직 모르겠어.게다가 가진 돈도 없고 배낭에 들어 있는 것 말고는 먹을 것도 없어. 배낭에 든 음식도 내 건 아니야. 널 주려고 가져온 거니까.물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전혀 없지. 난 지금…….”제이미는 발로 바닥을 걷어차면서 말했다.“한마디로 엉망진창이야. 완전히 엉망진창이라고.”소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제이미를 올려다보지도 않았다. 제이미는, 이렇게 운이 안 좋은 두 사람이 이런 시간에 이런 장소에서 만나기도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말했으니 이제 곧 소녀도 자신을 떠날 거라고 생각했다.그녀 역시 무능한 패배자가 들러붙는 걸 원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소녀는 이렇게 말했다.“그러니까, 우린 둘 다 그림자네.”“뭐라고?”“그림자라고.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도 똑같네. 아마도 우린 잠시 동안 서로가 필요할 것 같아.”“그런데 왜 우리가 그림자야?”소녀가 어둠을 응시하며 말했다.“오랫동안 그늘 속에 있다 보면, 누구나 그림자가 되는 법이야.”
10대와 통하는 사회 이야기
철수와영희 / 손석춘 지음 / 20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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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손석춘 지음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23권.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어떻게 도입되고 발전해 왔는지, 신자유주의는 무엇인지, 어떤 정치와 경제가 좋은지 등 다양한 사회 이야기를 정치, 경제, 역사적 관계 속에서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며 청소년 눈높이에서 한국 사회뿐 아니라 지구촌 사회에 대해 폭넓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사회’와 ‘내’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왜 사회를 알아야 하는지를 쉽게 알려주며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사회 그리고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다양하고 바람직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아가 사회는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사회에서 경쟁이 불가피한 것인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관계가 무엇인지, 경제는 성장하는데 왜 사람은 더 불행해지는지 등 사회 현상과 관련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주제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본다.들어가는 말│‘SNS’ 즐기며 ‘사회’도 모른다면 1부. 사회와 나는 어떤 관계일까? 1장. ‘나는 사회와 무관하다’라는 무서운 착각 세월호, 한국 사회가 만들어낸 비극│무분별한 규제 완화의 결과│듣기 좋은 말에 숨겨진 비밀│사회와 무관한 개인은 없다 -세월호 선장과 ‘대한민국호 선장’은 닮은꼴? -남녀의 성별 차이도 사회적 차이인가요? 2장. 내가 사는 사회, 대체 뭐가 진실이지? 시점에 따라 보이는 면이 달라진다│한국 사회에 보내는 찬사?│통계로 본 한국 사회│비판적 사고는 부정적 사고가 아니다│한국 사회의 진실│문제를 알아야 해답이 보인다 -사회에서 개개인의 경쟁은 불가피할까요? -경쟁을 비판하는 ‘다중지능’이 경쟁을 부추긴다? 2부. 사회는 어디까지 커왔을까? 3장. 사회도 나처럼 성장한다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사회의 범위가 운명을 갈랐다│신분제 사회의 형성│19세기 조선 사회의 모습│시민혁명이 신분제를 붕괴시키다│민주주의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영국혁명,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혁명은 어떻게 다른가요? -민주주의 사회와 자본주의 사회는 같은 말인가요? -돈이 사람들을 평등하게 만들었다? 4장. 사회가 성장해온 힘 자본주의 사회의 등장│애덤 스미스의 자본주의 비판│복지 사회의 발전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로소 개인이 탄생했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회적 관계는 무엇인가요? -여성 투표권은 남성들이 ‘배려’했을까요? 5장. 신자유주의 사회: 돈이 독재하는 사회 미국의 위기와 신자유주의의 대두│신자유주의의 민낯│미국에서의 신자유주의 비판│자본 독재를 넘어 경제적·사회적 민주화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왜 현대 사회를 독재라 했을까요? -이자로 살아가는 사람을 ‘안락사’시켜라? 6장. 한국 사회는 어떻게 커왔을까? 신분제 사회의 벽을 넘지 못한 공론│조선 신분제 질서의 위기│외세를 끌어들인 조선의 지배세력│식민지 사회에서의 독립운동│4월 혁명│유신정권 반대 투쟁│5월 항쟁과 6월 민주 대항쟁│노동자 대투쟁과 경제 민주화 운동 -사회 성숙의 걸림돌 ‘외세 개입’ -동학농민혁명은 어떤 혁명인가요? -민중은 좌파 개념이 아닌가요? 3부. 사회는 앞으로 어떻게 성숙할까? 7장. 어떤 정치로 사회는 성숙할까? 정치가 사회를 틀 지운다│민주주의란 무엇인가?│공론장과 민주주의의 확장│민주주의의 성장통과 성숙 -사회 불평등을 부추기는 정당을 왜 지지할까요? -우리 역사에 묻혀있는 새로운 사회의 싹 8장. 어떤 경제가 사회에 좋을까? 경제 성장이라는 신화│외환위기와 신자유주의의 본격화│좋은 경제란 무엇인가?│좋은 경제와 노동의 창조성 -침몰한 타이타닉 호가 자본주의를 살렸다? -경제는 더 성장하는데, 왜 사람은 더 불행할까요? 9장.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려면 사회 성장의 역사│세계 시민과 열린 마음│미국 변호사가 놀란 독일 사회의 모습│참담한 한국 사회의 현실│‘자본주의는 악마’라고 외친 미국의 시위대│어떤 정치와 경제가 좋은 사회를 만들까? -지구촌의 남북문제는 무엇인가요?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을 어떻게 만나야 하나요? 나가는 말│어떤 ‘사회적 관계’를 맺어갈까?사회와 나는 어떤 관계일까? 사회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사회에서 개개인의 경쟁은 불가피할까?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회적 관계는 무엇인가? 경제는 더 성장하는데, 왜 사람은 더 불행할까? 민주주의 사회와 자본주의 사회는 같은 말인가? 이 책은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어떻게 도입되고 발전해 왔는지, 신자유주의는 무엇인지, 어떤 정치와 경제가 좋은지 등 다양한 사회 이야기를 정치, 경제, 역사적 관계 속에서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며 청소년 눈높이에서 한국 사회뿐 아니라 지구촌 사회에 대해 폭넓게 설명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SNS’를 즐기며 학교 생활을 통해 알게 모르게 사회적 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나는 사회에 관심이 없다.’라거나 ‘사회문제는 나와 무관하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가정과 학교에 머물며 아직 사회 진출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회 속에 존재하며 사회와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사회’와 ‘내’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왜 사회를 알아야 하는지를 쉽게 알려주며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사회 그리고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다양하고 바람직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아가 사회는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사회에서 경쟁이 불가피한 것인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관계가 무엇인지, 경제는 성장하는데 왜 사람은 더 불행해지는지 등 사회 현상과 관련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주제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본다.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사회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학교도 사회 속에 존재하며, 청소년이라도 사회와 늘 관계를 맺고 영향을 받고 있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제대로 알아야만 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개인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는 단순한 자연재해나 사고가 아닌 생명을 경시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드러내준다. 그 원인과 조건은 ‘자본에 대한 규제 완화’와 ‘노동시장의 유연화’로 상징되는 신자유주의라는 경쟁 중심 사회를 지향하는 한국 사회의 사회적 선택과 관련이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대학 입시로 인해 입시 지옥에 내몰리고 있는 것 역시 ‘부모 잘못’이라기보다 ‘사회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청소년들도 사회와 무관할 수 없기에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사는 사회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사회와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한다면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기를 성찰하고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유롭고 평등하고 우애로운 사회,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공존하는 ‘생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하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사회와 내가 어떤 관계인지, 사회는 어디까지 커왔는지, 사회는 앞으로 어떻게 성숙할지를 큰 주제로 담고, 9장으로 구성되어 사회가 커온 과거를 돌아보며 현실 사회를 진단하고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사회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미디어 소개] ☞ 한겨레 2016년 1월 7일자 기사 바로가기 ☞ 연합뉴스 2015년 12월 31일자 기사 바로가기 ☞ 뉴스천지 2015년 12월 27일자 기사 바로가기 ☞ 위클리서울 2015년 12월 21일자 기사 바로가기 ☞ 뉴스1 2015년 12월 31일자 기사 바로가기‘사회’가, ‘사회관계망’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 지식’을 10대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회와 사회관계망에 대한 사고의 지평이 넓어지고 깊어지면, 친구 관계도 학교생활도 사뭇 새롭게 다가옵니다. 친구와의 사귐, 학교생활 또한 모두 사회 현상이니까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사회적 존재로서 자기를 발견하기, 사회와 나를 관계 지어 보기, 청소년 시기에 꼭 필요한 성찰입니다. 사회를 아는 만큼 내가 보이니까요. -본문에서각 개인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사회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정확히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는 사회에 관심 없다.”라며 사회적 무관심을 자랑으로 삼을 때, 그 무지는 언제든 타인은 물론 자신의 삶을 파괴할 수 있으니까요. -본문에서경쟁의 불공정성과 획일성의 문제점에 동의한다면, 10대 이후의 전 생애를 ‘학벌’이 좌지우지하는 것이 얼마나 옳지 못한가를 실감할 수 있겠지요. 그때 비로소 내가 살고 있는 사회를 바라보는 눈도 넓고 깊어지기 시작합니다. 한국 사회가 성취한 성과는 받아들이되, 그 성과에 담겨 있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고쳐나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문제가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문제점을 모르면 그것을 해결할 길도 없으니까요. -본문에서흔히 사회구성원들의 의식 수준이 그 나라의 정치 수준을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일리가 있는 말이지요. 사회구성원들이 모두 주어진 현실에 순종하는 문화에 젖어있다면, 비록 왕정은 아니더라도 독재정권이 활개를 칠 것은 분명하니까요.하지만 사회구성원들의 의식이 정치를 결정한다는 말이 진실인 만큼, 좋은 정치가 좋은 사회구성원을 만든다는 말도 진실입니다. 정치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은 사회가 될 수도 있고, 나쁜 사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본문에서인간의 역사가 과연 진보해 왔는가라는 물음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는 지식인들이 끊임없이 등장해왔지만,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 있습니다. 인류는 좀 더 자유롭고, 좀 더 평등하고, 좀 더 우애롭게 성장해왔습니다. -본문에서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려면 무엇보다 먼저 미국식 자본주의를 유일한 선진 사회로 전제하는 획일적 이해에서 벗어나야 옳습니다. 미국식 신자유주의 체제만이 세계화이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논리, 또는 그것만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논리는 모두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입니다. 한 사회에서 정치와 경제가 어떻게 연관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사회가 가능하니까요.어떤 정치가, 어떤 경제가 좋은 사회를 만드는지 성찰하고 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옳습니다. -본문에서


금수회의록 외
넥서스 / 안국선, 신채호 (지은이), 송창현 (엮은이) / 2018.07.20
9,000

넥서스청소년 문학안국선, 신채호 (지은이), 송창현 (엮은이)
청소년들을 위한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시리즈. 한국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꼭 읽어야 하는 한국문학 10선을 선정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을 정리하여 실었다. 해당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내신 대비는 물론 학기 중 심화 학습 및 방학 중 선행 학습, 독서 활동에 필수적인 한국문학 시리즈이다. 10권 <금수회의록 외>는 안국선, 신채호의 대표 신소설 모음집이다. <금수회의록>은 여러 동물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우화 소설이다. 개화기에 발표된 소설 가운데 현실 비판이 가장 강한 작품으로, 유교 이념과 기독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당시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았다. <꿈하늘>은 한 놈이 세 개의 소리를 듣는 과정을 통해 일제 강점기 하에서 우리 민족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금수회의록 / 공진회 / 꿈하늘간편하게, 핵심부터 읽는다! 청소년이 읽어야 할 최소한의 한국문학 해설부터 보는 청소년 필독 ‘한국문학 10선’ 수능·논술 속성 대비, 심화 학습·선행 학습 필독서!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10권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기반을 다지자” 우화와 환상을 통해 살펴보는 사회 비판 의식! ◆ 시리즈 소개 청소년들을 위한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핵심, 해설부터 먼저 읽자! 한국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꼭 읽어야 하는 한국문학 10선을 선정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을 정리하여 실었다. 해당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내신 대비는 물론 학기 중 심화 학습 및 방학 중 선행 학습, 독서 활동에 필수적인 한국문학 시리즈이다. ◆ 책 소개 애국 계몽 운동에 앞장선 안국선, 신채호의 대표 신소설 모음집! 안국선, 신채호는 개화기 애국 계몽 운동에 앞장섰던 작가이다. 은 여러 동물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우화 소설이다. 개화기에 발표된 소설 가운데 현실 비판이 가장 강한 작품으로, 유교 이념과 기독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당시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았다. 은 한 놈이 세 개의 소리를 듣는 과정을 통해 일제 강점기 하에서 우리 민족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신채호는 서문에서 이 글이 꿈을 꾸고 난 후에 지은 글이 아니라, 꿈에서 지은 글이라고 밝힌다. 꿈속 이야기라는 말로 미루어 보건대, 우리의 전통적인 몽유록계 소설을 떠올려 볼 수 있다. 몽유록계 소설은 현대 소설의 액자 구조와 유사하다. 액자 소설이 ‘외화?내화?외화’로 이루어져 있다면, 몽유록계 소설은 ‘입몽?꿈?각몽’이라는 구조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은 꿈속 이야 기이면서도 몽유록계 소설과는 다르다. 사람들이 옛적부터 우리 여우를 가리켜 말하기를 요망한 것이라, 간사한 것이라 하여 저희들 중에도 요망하든지 간사한 자를 보면 여우 같은 사람이라 하니, 우리가 그 더럽고 괴악한 이름을 듣고 있으나 우리는 참 요망하고 간사한 것이 아니요, 정말 요망하고 간사한 것은 사람이오. 지금 우리와 사람의 행위를 비교하여 보면 사람과 우리와 명칭을 바꾸었으면 옳겠소. 김 서방이 이렇게 부지런히 벌이하고 열심히 돈을 모으려 하고 신실하게 일을 하려고 할 때에 그 아내도 바느질하며 남의 집일도 하여 밥도 더러 얻어다가 끼니를 때우고 반찬도 더러 얻어다가 남편을 공대할새 그럭저럭 삼사 년이 지내었더라.


청소년을 위한 주제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팜파스 / 송영심 지음 / 2016.06.20
13,000원 ⟶ 11,700원(10% off)

팜파스청소년 역사,인물송영심 지음
현직 역사교사인 저자가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기사들 중에서 청소년이 알아두면 좋은 핵심 주제별로 직접 추려 소개하고 또 설명한다. 파란만장했던 정치사의 뒷이야기와 궁궐의 여성들의 이야기, 민중들의 사회사와 종교, 문학, 여성들의 출산, 반려동물, UFO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조선사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직접 해당 실록 기사를 읽어보며 선조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역사 지식까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 교과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풍부한 역사 공부가 가능하다.머리말 제1장. 조선을 담다, 조선왕조실록 1. 조선왕조실록, 왜 만들었을까? 2. 조선왕조실록을 기록한 사람은 누구일까? 3. 조선왕조실록은 어떻게 만들었고 또 보관했을까? 4. 조상이 남긴 삶의 숨결, 조선왕조실록의 가치를 말하다 제2장. 조선의 왕들을 만나다 * 조선왕조 계보도 1.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형제들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왕이 된 태종 2.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 조선의 문물을 완비한 성종 3. 사화를 일으킨 폭군 연산군, 실리 외교를 펼친 도덕적 패륜 군주 광해군 4. 임진왜란을 겪은 선조, 병자호란을 겪은 인조 5. 세 차례나 정권을 바꾸어 버린 숙종, 탕평책을 펼친 영조 6. 조선 후기 문예 부흥을 일으킨 정조, 뒤를 이은 어린 임금들의 세도정치 시대 7. 어린 고종을 대신해 개혁정치를 펼친 흥선대원군 제3장. 주제로 실록 속 조선을 보다 1. 실록 속 정치사- 조선의 역사를 만들어낸 인물들 2. 실록 속 신분제도- 조선에서 신분에 따라 살아가는 삶 3. 실록 속 범죄와 처벌- 엄중한 법 집행으로 이루어낸 조선 사회의 질서 4. 실록 속 민란- 백성, 반기를 들다 5. 실록 속 직업- 조선에서 먹고 사는 법 6. 실록 속 왕실 가족사- 궁궐에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권력 싸움 7. 실록 속 결혼과 성- 조선을 휩쓴 다양한 사랑과 성 스캔들 8. 실록 속 궁녀의 삶- 가깝고도 먼 왕실의 그림자 9. 실록 속 신분이 다른 사랑- 신분을 초월한 사랑의 결과 10. 실록 속 종교- 종교로 보는 조선 사회사 11. 실록 속 시- 조선의 삶이 담긴 문학 12. 실록 속 음식 문화- 조선의 궁중 음식과 연회 13. 실록 속 여성의 출산- 조선의 쌍생아와 기형아 14. 실록 속 천문- 조선의 UFO 목격담과 천문학 15. 실록 속 외래 문물- 조선에 찾아온 외국인과 코끼리조선왕조실록이라 하면 방대한 내용과 어려운 한자와 고어체가 떠올라 접근하기 쉽지 않다. 배경 지식이 될 만한 한국사 공부가 되어있지 않으면 실록 기사를 접한다 해도 제대로 이해하긴 어렵다. 하지만 조선 왕조 500여 년의 기나긴 역사가 꼼꼼히 기록된 조선왕조실록의 가치를 생각하면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한번쯤은 꼭 읽어보아야 할 내용임엔 틀림없다. 자그마치 1707권으로 이루어진 조선왕조실록에는 단순히 지배층에 대한 기록만 담긴 것이 아니라 조선을 살다간 민중들의 생생한 삶과 정신이 오롯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내용을 읽기 어렵기에 이 책에서는 현직 역사교사인 저자가 방대한 실록 기사들 중에서 청소년이 알아두면 좋은 핵심 주제별로 직접 추려 소개하고 또 설명한다. 파란만장했던 정치사의 뒷이야기와 궁궐의 여성들의 이야기, 민중들의 사회사와 종교, 문학, 여성들의 출산, 반려동물, UFO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조선사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직접 해당 실록 기사를 읽어보며 선조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역사 지식까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 교과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풍부한 역사 공부가 가능하다. 조선왕조 500년을 담은 1707권, 6400만 자의 가치 조선왕조실록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왕조인 조선 왕조에 대한 관심은 꽤 꾸준하다. 이전 왕조들에 비해 사료나 유물, 유적을 자주 접하기도 하고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된 조선 시대 배경 사극들의 인기도 높다. 조선왕조실록을 다룬 책들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으로 꼽는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의 방대한 분량과 빽빽하게 채워진 어려운 내용을 마음 편히 읽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정치사 위주의 내용보다는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진짜 조선 사람들의 삶과 사상, 문화를 풀어낸 책을 만들었다. 현직 중학교 역사교사인 저자는 방대한 분량의 조선왕조실록 국역본을 모두 살피며 조선을 나타내는 핵심 주제에 알맞은 기사들을 추려냈다. 특히 청소년들이 교과서로 배우는 암기식 공부로는 알기 어려운 조상들의 실제 삶과 관련한 주제들도 포함시켰다. 정치사, 문학, 여성, 종교, 사회사, 여성의 출산, 천문학 등 조선 사회 전반에 걸친 주제에 맞는 실제 실록 기사들을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기사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관련 조선사 지식까지 함께 알려주어 쉽고 재미있게 ‘조선 사회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 조선 시대의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 살아있는 조선으로 떠나는 여행 조선을 떠올리면 텔레비전 사극 드라마에 나오는 근엄한 왕과 신하들, 전쟁, 암투와 같은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이런 드라마 외에는 조선사, 아니 한국사 자체를 접하거나 깊게 공부할 기회가 더욱이 없다. 역사라 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에 마음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조선에도 오늘날 우리와 같은 사람들의 삶이 존재했다. 조선 사람들에게도 먹고 사는 직업이 있었고 사랑이 있었으며, 반려동물도 키웠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살았다. 그런 조선 백성들의 일상을 왕조의 기록으로만 여겼던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권력을 가진 왕과 정치가들뿐만 아니라 궁녀, 기녀, 무당, 노비 등 조선을 이루고 살아갔던 모든 이들의 삶이 조선왕조실록 곳곳에 담겨있다. 하지만 너무나도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고어체로 되어 있는 실록 기사들이기에 일반인들이나 청소년이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저자는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국역 기사 내용을 일일이 살피어 주제에 맞는 기사들을 추려냈다. 기사와 더불어 그에 맞는 역사적 사실들을 설명하고 그를 통해 추론할 수 있는 생각거리들도 함께 던져준다. 무엇보다도 직접 실록 기사를 읽으며 조선사를 오롯이 느낄 수 있고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500여 년간의 우리 선조들의 삶과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어. 붓에 먹물을 흠뻑 묻혀 달필로 글을 써 내려간 사관들은 지성과 학식, 비판력과 예지력으로 당대사를 진실되게 기록하려고 노력했어. 그들의 열과 성을 다한 기록으로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시대의 모든 것을 담은 거대한 타임캡슐이 되었단다. 실록 속에는 조선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풍속, 예술 등 모든 것이 담겨있지. 우리는 실록을 통하여 선조들의 삶의 향기를 가슴으로 느껴볼 수 있어. 그들의 웃음과 기쁨, 비탄과 슬픔, 증오와 한숨이 실록의 장을 넘길 때마다 우리들에게 다가와 마치 파노라마를 보듯이 눈앞에 펼쳐진단다. 참, 여기에서 반정이란 군사를 일으켜 새로운 임금을 세우는 것인데, 조선에서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사람은 연산군이 쫓겨난 후에 임금이 된 중종과 광해군이 쫓겨난 후에 왕위에 오르는 인조 두 사람이 있어. 광해군과 연산군이 폭군으로 묘사되긴 하지만 연산군이 말 그대로 폭군이라면, 광해군은 현명한 중립 외교로 조선을 전쟁 위험에서 구출한 능력 있는 임금이라고 할 수 있어. 하지만 북인 정권을 수립한 사람들이 후궁의 아들인 광해군의 왕 자리를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배다른 어린 동생인 영창대군을 죽이고 영창대군의 어머니인 인목대비를 서궁에 유폐시키는 바람에 광해군은 임금 자리에서 쫓겨나게 된 거란다.


어삼쉬사 Plus 수학 2 (2024년)
이투스북 / 박상윤 (지은이) / 2023.10.05
15,000원 ⟶ 13,500원(10% off)

이투스북청소년 학습박상윤 (지은이)
수능 수학, 어삼쉬사를 넘어야 1등급 도전이 시작된다! 어삼쉬사란? 중위권 학생에게는 꼭 정복해야 할 유형, 상위권 학생에게는 빨리 풀어야 할 유형을 담은 어려운 3점, 쉬운 4점 문항 집중 공략서입니다. 수능에 출제되는 유형을 집중 분석하여 개발한 필수 유형 훈련서로 수능 · 모의고사 기출을 모티브로 제작한 100% 신규 문항을 수록하였습니다. 기출 학습과 병행할 필수 도서이며 부록으로 제작의 모티브가 된 짝기출을 제공합니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1. 함수의 극한 2. 함수의 연속 Ⅱ. 미분 1. 미분계수와 도함수 2. 도함수의 활용 Ⅲ. 적분 1. 부정적분 2. 정적분 3. 정적분의 활용 [부록] 짝기출수능 수학 '어려운 3점~쉬운 4점'을 집중 공략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정복해야 할 대상 그 자체!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감각을 익혀주는 어삼쉬사! 1. 수능 수학영역 30문항 중 '허리'에 해당하는 어삼쉬사 집중 공략! 수능 · 모의고사 기출을 꼼꼼히 분석 · 반영하여 100% 신규 제작한 수능 어려운 3점~쉬운 4점 수준의 필수 유형 240제를 수록하였습니다. 2. 기출 학습과 병행할 필수 도서 기출문제를 분석한 후에는 이를 '기출이 아닌' 문제에 적용해 보아야 합니다. 기출을 모티브로 개발한 는 기출 학습과 병행하기 좋은 최적의 도서입니다. 3. 수능 핵심개념과 필수 유형으로 취약 유형 확인 수능 핵심개념과 대표기출로 수능 필수 유형을 확인하고, 단원별 1세트당 10문항씩 제공되는 8세트, 총 24세트의 문제를 풀어보며 취약 유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부록으로 제공되는 짝기출로 실제 시험에는 어떻게 출제 되었는지 확인하며 학습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4. 논리적이고 정석적인 풀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논리적이고 정석적인 풀이를 수록하였습니다.


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할까?
뜨인돌 / 딘 버넷 (지은이), 김인경 (옮긴이)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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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청소년 자기관리딘 버넷 (지은이), 김인경 (옮긴이)
엉뚱발칙한 뇌과학자가 알려 주는 십대와 부모님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법. 왜 부모님은 정리와 휴대폰 사용에 집착하고, 왜 자녀들이 충분히 자도록 내버려두지 않으며, 어째서 아무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걸까? 부모님한테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걸까? 이 안내서는 엉뚱하고도 발칙한 뇌과학자가 십대와 부모 사이에 일어나는 거의 모든 갈등과 소통의 문제들을 십대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읽다 보면 어느새 ‘엄마랑은 왜 말이 통하지 않을까’라는 인류 최대의 난제가 풀리기 시작할 것이다.누가 이 책을 읽어야 할까? 시작하기 전에 1장. 너는 집이 무슨 호텔인 줄 알지! 2장. 일어나, 지금이 몇 신데 아직 자고 있어! 3장. 학교 다닐 때가 제일 좋을 때야! 4장. 뭐가 그렇게 우울한데?! 5장. 밥 먹을 때만이라도 휴대폰 좀 내려놔라! 6장. 나이 들면 다 이해하게 될 거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_ 최종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_ 진짜 최종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뇌과학자와 함께하는 십대-부모 소통 프로젝트 십대와 부모의 관계를 말하는 책들은 수도 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부모를 독자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책들은 부모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녀를 다루는 법에 집중하거나 사춘기에 겪는 신체 변화에 초점을 두고 설명하는 진부한 방식만을 고집한다. ‘왜 십대 입장에서 부모의 생각과 행동을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은 없을까?’ ‘왜 십대들이 낄낄대며 읽다가 부모와 소통하고 공존하는 법을 깨달을 수 있는 책은 없을까?’ 『엄마랑은 왜 말이 통하지 않을까』는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했다. 이 책의 독자는 부모가 아닌 십대다. 십대들이 까다롭고 말이 안 통하는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짚어 주는 책이다. 십대에 들어서면 어렸을 때보다 부모님의 말에 반감이 드는 일이 잦고 억울하고 원망도 커진다. 수년 동안 부모님의 말만 믿고 따랐는데 갑자기 어딘가 어긋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늘 머릿속에 이런 질문이 따라다닌다. 왜 부모님은 정리와 휴대폰 사용에 집착하고, 왜 자녀들이 충분히 자도록 내버려두지 않으며, 어째서 아무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걸까? 이 책은 이런 의문이 드는 십대에게 어떤 부분이 부모님과의 소통을 막고 있는지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작가가 뇌과학자인 만큼 이 안내서의 모든 근거는 뇌과학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작가는 전지적 십대 시점에서 십대와 부모 사이에 일어나는 거의 모든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쉽게 풀어 주고, 재미있게 다루기 때문에 십대 독자들이 보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나는 왜 부모님이 불편할까? “이게 다 뇌 때문이야!”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장 제목만 봐도 실소가 나올 만큼 현실 부모님의 멘트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1장. 너는 집이 무슨 호텔인 줄 알지! 2장. 일어나, 지금이 몇 신데 아직 자고 있어! 3장. 학교 다닐 때가 제일 좋을 때야! 4장. 뭐가 그렇게 우울한데?! 5장. 밥 먹을 때만이라도 휴대폰 좀 내려놔라! 6장. 나이 들면 다 이해하게 될 거다! 오늘 아침에도 이 중에 몇 가지 이야기를 들은 십대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부모님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단순히 나이 차이 때문일까? 혹은 경험의 차이 때문일까? 아니면 부모님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작가 딘 버넷은 이 모든 차이와 불통의 문제가 ‘뇌’에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한다. “네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방송 프로그램을 부모님이 쓰레기 같다며 비하한다고? 네가 진짜 가지고 싶은 걸 두고 돈 낭비라고 해? 진짜 중요한 문제를 털어놓거나, 누군가 때문에 화가 나서 부모님에게 말했더니 그냥 어깨만 으쓱했다고? 심지어 (비)웃기까지 했다고? 뭐지? 소시오패스인가? 네 관점에서 바라보거나 네 감정을 이해하는 일이 부모님에게 그렇게 어려운 이유가 대체 뭘까? 네가 어렵게 말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중략) 그렇다면 왜 부모님이 자라던 시기의 일은 ‘제대로’ 된 것이고 중요한데, 네가 자라는 시기의 일은 그렇지 않다는 걸까?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네가 맞아. 그건 말도 안 돼. 이런 일들을 보면 부모님을 이해시키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야. 부모님은 대체 왜 너처럼 세상을 보지 않을까? 사실, 이건 정확히 ‘뇌의 차이’ 때문이야. 뇌에 일어나는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변화는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부모와 십대 사이의 관계까지 바꾸어 놔.” - 30~32쪽 이 책은 뇌의 변화와 차이를 중심으로 십대와 부모의 갈등을 감정, 수면, 학업, 정신 건강, 휴대폰 사용, 편견과 고정관념 부분으로 나눠 설명한다. 십대의 뇌는 계속 성장하고 있고 복잡하고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반면에 부모의 뇌는 이미 성장을 마치고 안정기로 들어섰다. 이런 차이로 십대와 부모 사이에 수많은 갈등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아는 것은 십대와 부모가 소통하는 핵심 열쇠가 된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작가의 유쾌한 수다와 재치 만점 카툰까지! 작가 딘 버넷의 본업은 영국 카디프대학교 교수이자 대학 내 정신의학 및 임상신경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이다. 본업 외에도 과학 블로거, 스탠딩 코미디언, 작가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십대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다. 그리고 수많은 농담들 사이에 이성적이고 명확한 뇌과학적 접근, 통찰력 있는 질문과 생각거리들을 배치해 십대들을 고민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의 전환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 장에서는 부모님으로 대변되는 어른 세대를 솔직하게 비판한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틀 안에 머물지 말고 네가 진짜 옳다고 생각한다면 목소리를 내라’는 작가의 말은 미래를 살아갈 십대에게 매우 의미 있게 다가갈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포인트는 장마다 배치된 카툰과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구성된 본문이다. 십대들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온 듯 생생하고 유머러스한 카툰은 십대들이 마음을 열고 생각의 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장치가 되어 준다. 부모와 십대 자녀 간의 불통은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 할 숙명이 아니라 누구나 충분히 풀어갈 수 있는 문제다. 이 책은 십대들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 주기 위해 애쓰고 몸부림 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엄마랑은 왜 말이 통하지 않을까』는 십대들이 ‘뇌’ 안에서 불통의 원인을 발견하고 자신, 그리고 부모님과 조금씩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이 책이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십대와 부모의 관계를 다루기 때문이야.사실 주제만으로는 특별할 게 없어. 너도 알겠지만 십대와 부모의 관계를 말하는 책, 기사, 참고문헌, 소책자, 웹사이트는 단어 하나하나까지 죄다 부모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그런 책들은 부모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녀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설명하는 데 집중해.하지만 이 책은 달라. 이 책은 십대인 너를 위해 썼어. 까다롭고 말이 안 통하는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최선을 다해 설명해 줄게.이것부터 인정해야겠다. 부모님을 대하는 일은 꽤 힘들어. 많은 부모님들은 시간을 보내는 것부터 어떤 친구를 사귀고 그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까지 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지적해. 대부분 맞는 말이고.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부모님은 네 기분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무조건 나무라기도 해! 그러고는 네 기분과 표정을 가지고 온갖 잔소리를 늘어놓지!어렸을 때보다 부모님의 말에 반감이 드는 일이 잦고 원망도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너도 눈치챘을 거야. 수년 동안 부모님의 말을 믿고 따랐는데 갑자기 어딘가 어긋나기 시작한 기분이 들겠지.그런 너에게 필요한 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설명서야. 우리에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뇌가 열심히 일한 결과야. 너의 뇌는 부모님의 뇌와 매우 다른 방식으로 작동해. 생각도 다르고,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도 다르고, 반응도 제각각인데다 우선순위를 매기는 방식도 다르지. 그러니 매번 의견이 다른 건 놀랄 일이 아니야. 완전한 의견 일치는 불가능하지.이런 차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나면서 갖가지 논쟁을 일으켜. 나는 가장 잘 알려지고 끈질기게 벌어지는 몇 가지 논쟁을 중심으로 이야기할 거야. 너는 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부모님은 왜 그분들이 원하는 대로 하고, 대체 왜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지, 무엇보다 그런 갈등을 해결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팁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어.너의 뇌는 계속 성장하고 있고 복잡하고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어.그건 여러모로 좋은 의미이기는 하지만 혼란과 스트레스, 불안이라는 위험에 취약하다는 뜻이기도 해. 네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방송 프로그램을 부모님이 쓰레기 같다며 비하한다고? 네가 진짜 가지고 싶은 걸 두고 돈 낭비라고 해? 진짜 중요한 문제를 털어놓거나, 누군가 때문에 화가 나서 부모님에게 말했더니 그냥 어깨만 으쓱했다고? 심지어 (비)웃기까지 했다고? 뭐지? 소시오패스인가? 네 관점에서 바라보거나 네 감정을 이해하는 일이 부모님에게 그렇게 어려운 이유가 대체 뭘까? 네가 어렵게 말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예를 들어 보자. 많은 십대들이 유명 유튜버를 꿈꿔. 너도 그중 한 명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부모님은 그런 꿈을 비웃거나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제대로 된’ 직업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 제대로 된 직업이라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구글 검색만 잠깐 해 봐도성공한 유튜버들이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인다는사실을 알 수 있어!그런데 왜‘제대로 된’ 직업이아니라는 거야?너희 부모님은 단순히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할지도 몰라. 그러면서 사람이라면 뭔가 가치 있고 유용한 일을 해야 한다고 하겠지. 장담컨대 네가 프로 축구선수가 되거나 유명한 가수가 되면 부모님은 매우 기뻐할 거야. 생계를 위해 공으로 게임을 하거나 듣기 좋은 소리를 내는 일이 대체 어떤 점에서 ‘유용’하거나 ‘가치 있는’ 일이라는 걸까? 물론, 축구선수나 가수 덕분에 사람들은 행복을 느껴. 그럼 왜 경기장이나 무대에서 행복을 주는 일만 의미 있고 유튜브는 아니라는 거지? 내 생각에 부모님이 유튜브를 보고 자라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커.그렇다면 왜 부모님이 자라던 시기의 일은 ‘제대로’ 된 것이고 중요한데, 네가 자라는 시기의 일은 그렇지 않다는 걸까?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네가 맞아.도 안 돼. 이런 일들을 보면 부모님을 이해시키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야.부모님은 대체 왜 너처럼 세상을 보지 않을까?사실, 이건 정확히 ‘뇌의 차이’ 때문이야.뇌에 일어나는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변화는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부모와 십대 사이의 관계까지 바꾸어 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