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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도시락부
살림Friends / 범유진 지음 / 2017.05.30
14,000원 ⟶ 12,600원(10% off)

살림Friends청소년 문학범유진 지음
살림 YA 시리즈. 가상의 동아리 ‘도시락부’를 배경으로 다섯 부원들이 다양한 사건들을 겪어 내며 서로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과정을 시종일관 발랄하게 그린 장편 청소년소설이다. 이 작품은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에 단편 청소년소설 「왕따 나무」가 당선되어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범유진 작가의 첫 장편 청소년소설이다. 작가는 청소년들의 꿈과 사랑, 일상과 고민을 주재료로 삼고 여기에 추리와 로맨스 등 장르적 재미라는 양념을 더해 한 그릇에 담아내었다. 더불어 왕따, 조손가정, 성정체성 등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곁들여 독서의 풍미를 살렸다. 그런 의미에서 는 보기 좋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영양 만점 청소년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윤모아 이야기 : 샌드위치 주먹밥 강보라 이야기 : 백반 한 상 그대로 민태준 이야기 : 꽃이 핀 김밥 최수빈 이야기 : 어중간한 삼각 김밥 이신기 이야기 : 고구마 맛탕 그리고 또 한 명 : 도시락 소풍 작가의 말꿈이 고프고 사랑에 목마른 다섯 주인공들의 맛깔스러운 성장기 보기 좋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청소년소설 꿈이 고프고 사랑에 목마른 독자들을 위한 맛깔스러운 청소년소설 청소년소설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는 범유진 작가의 첫 장편 청소년소설이다. 정체불명 동아리 ‘도시락 연구부’의 다섯 부원들이 겪어내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청소년들의 일상과 꿈, 사랑과 우정, 아픔과 상처를 시종일관 발랄하게 그리고 있다. 추리와 로맨스 등 장르적 재미와 왕따, 조손가정, 성정체성 등 사회문제에 대한 진중한 메시지까지 담아 독서의 깊이를 더했다. 청소년의 일상과 고민 위에 장르적 재미를 끼얹다! 유쾌함과 뭉클함이 가득한 맛있는 청소년소설 최근 한솥, 본, 오봉, 백선생, 혜자, 혜리 등 간편하고 저렴하게 빨리 먹을 수 있는 ‘한 끼 동반자’ 도시락의 열풍이 거세다. 거리 곳곳에서 특색 있는 도시락 전문점들을 찾아볼 수 있는가 하면 편의점에는 다양한 구색의 도시락들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다. 이처럼 도시락 문화가 유행하는 가운데, 한 고등학교에 ‘도시락 연구부’라는 정체불명의 동아리가 개설되어 화제다. 일명 ‘도시락부’라고 불리는 이 동아리는 옆구리 터진 김밥 한 줄, 먹다 남긴 식빵 한 쪽, 심지어 젓가락만 들고 와도 누구나 환영하면서 옆자리를 내어 준다. 부원들에게는 무엇을 먹는가도 중요하지만 함께 모여 밥을 먹고 시간을 보내는 활동 자체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도시락 반찬을 연구하거나 도시락을 판매하는 등 주로 일반적인 활동을 펼치지만 때로는 동네에서 발생한 길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을 파헤치기도 하고, 학교 일대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 신종 변태 ‘스크래치 맨’을 추적하기도 한다.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는 위에 소개한 가상의 동아리, ‘도시락부’를 배경으로 다섯 부원들이 다양한 사건들을 겪어 내며 서로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과정을 시종일관 발랄하게 그린 장편 청소년소설이다. 이 작품은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에 단편 청소년소설 「왕따 나무」가 당선되어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인 범유진 작가의 첫 장편 청소년소설이다. 작가는 청소년들의 꿈과 사랑, 일상과 고민을 주재료로 삼고 여기에 추리와 로맨스 등 장르적 재미라는 양념을 더해 한 그릇에 담아내었다. 더불어 왕따, 조손가정, 성정체성 등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곁들여 독서의 풍미를 살렸다. 그런 의미에서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는 보기 좋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영양 만점 청소년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정체불명의 동아리, 도시락 연구부(a.k.a. 도시락부)의 다섯 부원들이 펼치는 ‘맛깔스러운’ 성장기 고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잘나가는 나’로 거듭나고 싶은 소심녀 윤모아, 아이돌 활동과 자신의 진짜 꿈인 무용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강보라, 도시락부의 부장이자 요리사가 꿈인 민태준, 오빠의 죽음으로 인해 유도를 그만두고 1년 꿇은 중고 신입생 최수빈, 수학 천재이자 최수빈의 남자 친구인 이신기. 도시락부는 이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소설 『맛깔스럽게, 도시락부』의 가장 큰 매력은 개성 넘치는 다섯 주인공들의 일상과 그들이 만들어 내는 에피소드를 통해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꿈과 고민, 사랑과 우정, 아픔과 상처를 때로 경쾌하고 때로 뭉클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장래를 준비하고 꿈을 좇아 노력하는 청소년 독자라면, 요리사가 되어 아빠의 식당을 물려받길 원하는 민태준과 자신이 연예계 생활보다 무용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강보라의 고민에 크게 공감할 것이다. 또한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독자라면 민태준, 강보라, 윤모아가 펼치는 유쾌한 삼각관계와 오랫동안 사귀어서 더욱 서먹해진 최수빈, 이신기 커플을 통해 또래들의 솔직담백한 연애관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상 급식 지원 탈락을 걱정하는 윤모아, 엄마의 지나친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은 강보라,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민태준,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반에서 왕따를 당한 최수형(최수빈의 오빠)의 이야기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청소년 독자들은 마치 자신이 도시락부의 여섯 번째 멤버가 된 것처럼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부원들과 함께 웃고 울고, 환호하거나 좌절하고,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어느새 어떤 문제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긍정의 기운을 얻게 될 것이다. 꿈이 고프고 사랑에 목마른 청소년들에게 선사하는 재미와 감동이라는 포만감 친구들과 둘러앉아 도시락을 나눠 먹는 것처럼 정겨움과 따뜻함이 가득한 작품 최근 ‘혼자서 밥을 먹는 일’ 즉 ‘혼밥’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경제적 혹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함께할 가족이나 친구가 없어서, 혼자만의 여유나 고독을 즐기고 싶어서, 그저 귀찮아서 등등 이유도 제각각이다. 이러한 혼밥 문화는 청소년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더구나 학생들에게는 교내 급식 문화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여럿이 함께 모여 기성품이 아닌, 누군가가 정성껏 싼 도시락을 나눠 먹는 모습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꽤나 생소하면서도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다. 저마다 도시락을 들고 둘러앉았을 때의 정감, 내 도시락에 어떤 반찬이 담겼을지 기대하며 도시락 뚜껑을 열 때의 설렘, 맛난 반찬을 발견했을 때의 환희와 다른 친구에게 빼앗겼을 때의 실망과 분노, 도시락을 싹 비워 냈을 때의 포만감, 도시락을 싸 준 누군가에 대한 감사 등등 친구들과 함께 모여 도시락을 먹는다는 행위는 참으로 다양한 정서를 느끼고 나누고,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 준다. 범유진 작가는 자신의 학창 시절 경험을 토대로 도시락부를 탄생시켰다. 점심시간이 되면 몇몇 친구들과 오순도순 모여 앉아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도시락을 다 먹은 뒤에는 함께 운동장을 거닐며 장난도 치고 그랬다. 작가는 이 시간들이 선사하는 가치, 삶을 더 풍요롭고 따듯하게 만들어 주는 미덕들을 청소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 우리 청소년들은 질풍노도와 같은 허기와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이 냉장고 속 카레처럼 지겹고 물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큼한 사랑과 연애에 항상 목마르고, 하고 싶은 일이 많거나 또는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꿈이 고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소년에게는 나만의 도시락, 나만의 스토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찬찬히 음미하고 잘 소화시켜야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재미와 감동이 고루 담긴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훌륭한 성찬이 될 것이다.“도시락부에 들어갈 생각은 없어, 그럼?”이렇게 물으면 도시락부에 대해 신나게 떠들던 아이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저었다.“그건 좀…… 거기 너무…… 괴짜들 모임 같잖아.”괴짜, 썩 좋게 들리지는 않는 말이다. 그 단어를 아무리 곱씹어도, 정체 모를 실험 도구가 가득한 과학실에 서 있는 음흉한 과학자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도시락부의 규칙은 그렇게 이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느슨했다.“도시락부가 아니더라도 원하면 언제든 정자에 와서 같이 먹어도 돼. 오는 사람은 막지 않거든. 부원이라고 해서 매일 정자에 나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도시락은 뭐든 오케이야. 우유나 주먹밥이어도 괜찮아. 젓가락만 들고 와도 되고.”‘도시락부’라고 내세울 정도면 반드시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이어야만 한다거나 뭐, 그런 규칙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오는 사람도 안 막겠다니, 그럼 대체 부에 들어가야 할 필요성이 무언가 싶었다.“엄청난 특전이 있거든, 부원이 되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내가 곧잘 듣는 빈정거림이다. 연예인 3세, 부모를 잘 만나서 고생 없이 성공한 케이스. 나는 그 말을 부정한 적이 없다. 사실이니까.하지만 그들은 모른다. 물고 태어난 금수저 위에,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한 점을 올리기가 얼마나 힘든지 말이다. 수많은 학원과 레슨, 그중에서도 내가 배우겠다고 먼저 나선 것은 무용뿐이었다. 아빠도, 엄마도 내가 현대무용을 배우는 걸 달가워하지 않았다. 차라리 발레를 배우라고 했다. 1년 안에 대회에 나가서 금상을 받을 것, 현대무용을 배우는 조건으로 엄마와 한 약속이었다. 그 약속을 지키려고 나는 새벽 5시부터 연습을 시작하곤 했었다.무용이 좋았다. 이유 없이, 그냥 무작정 좋았다. 그래서 더욱 실패하는 게 두려웠다.도망치자. “아빠, 엄마가 쌌던 김밥 말이야. 안에 뭐 들어갔는지 알아?”“알지, 그럼. 생각나니까 먹고 싶네. 네 엄마 김밥은 손이 엄청 많이 가. 재료를 하나하나 가늘게 썰어야 하거든. 파채는 미리 물에 담가 놔야 하고, 지단도 그냥 부치는 게 아니라 흰자에 녹말을 풀어야 해.”“그렇게 손이 많이 가는 거였어?”“기본 재료 손질을 잘해야 예쁜 음식이 나온다, 이게 엄마 입버릇이었거든.”“……그건 몰랐어.”나는 고개를 들었다. 하늘은 어둡고 식당 안 구석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다.“아빠, 나 부탁할 게 있는데…….”내가 꺼낸 이야기에 아빠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점점 아빠의 입가에 미소가 퍼지기 시작했다.(중략)아빠는 입간판을 들었다. 나도 한쪽을 붙잡았다. 입안에 맴돌던 말이 있었지만 슬그머니 삼켰다. 아직은 용기가 나지 않았다.김밥을 싸서, 엄마를 만나러 가자.


마음먹다
우리학교 / 김이윤 외 지음 / 2012.10.08
10,000원 ⟶ 9,00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문학김이윤 외 지음
청소년을 위한 소설심리클럽 시리즈. 여섯 명의 작가가 ‘성취와 좌절’을 테마로 쓴 청소년 소설이다. 십대들이 맞닥뜨리는 성취와 좌절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 아이들의 마음을 오랫동안 보듬어온 여섯 명의 청소년 작가들은 집착, 무기력, 열등감, 현실 도피, 자학 등 아이들이 쉽게 빠져드는 우울한 마음의 골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어루만진다. 마치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상처투성이 주인공들이 절망의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들은, 어른들의 기대와 세상의 잣대에 짓눌린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다. ‘이런 것쯤은 이겨내야 해.’ ‘일단 해 내고 봐야 해.’ 라는 채찍질 대신 ‘힘들었지?’ ‘지금은 잘하지 못해도 괜찮아.’라는 위로와 격려로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쓰다듬어 주는 책이다. 표제작 「마음먹다」는 천장에 붙어 있던 달궈진 프라이팬에서 뜨거운 콩이 콩콩콩콩 D-124의 볼에 떨어져 내리며 시작한다.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가능성을 가장 최소한으로 발휘하며 살도록 조종하고 관리하는 D제국의 D들은 특히 사춘기 아이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D들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철들 무렵’ 마음을 먹기 시작한 어진이의 변화는 D-124의 마음마저 움직인다. 김이윤 작가는 독특하고 감성적인 판타지를 통해 다른 누군가의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넌지시 일러준다.개 대신 남친 .......... 이상권 읽고나서_움켜쥐기, 놓아 버리기 단 한 번의 기회 .......... 이명랑 읽고나서_엄친아와 정면 대결 엄마 조금 더 기다려 주면 안 될까요 .......... 노경실 읽고나서_누가 뭐래도 내 길은 마음먹다 .......... 김이윤 읽고나서_마음, 업데이트 장 지지러 가는 날 .......... 이시백 읽고나서_일곱 번 넘어져도 현피 .......... 정 미 읽고나서_가슴 펴고 나와 봐라 좀!『마음먹다』는 [청소년을위한 소설심리클럽]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여섯 명의 작가가 ‘성취와 좌절’을 테마로 청소년 소설을 썼다 집보다는 패잔병들이 우글거리는 독서실이 차라리 편한 선민, 자식으로 선택되기 위해 숨 막히는 미션을 통과하며 버둥거리는 ‘나’, 착한 딸 샤론이 되는 대신 꿈을 좇아 자신의 길을 가려는 지미, D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에서 이제 막 마음을 먹기 시작한 D-124와 어진, 능청스러운 몸짓 속에 상처를 감추고 선생님 손에 장을 지져 드리겠다는 장천, 주먹코 전사가 점령해 버린 행성을 나와 바깥세상으로 첫 발을 내디딘 ‘나’……. 마치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상처투성이 주인공들이 절망의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들은, 어른들의 기대와 세상의 잣대에 짓눌린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다. 꿈조차 마음대로 꾸지 못하고, 잘하려고 해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현실이지만 청소년 독자들은 소설 속 주인공들을 등불 삼아 ‘나는 왜 안 되는 걸까?’라며 좌절하는 대신 ‘어떻게 하면 될까?’라고 질문을 바꾸며 한 걸음씩 성취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왜 이 모양일까? 뭘 해도 다 안 되는 걸까? 절망의 끝에서 건져 올린 좌절 금지 보고서 『마음먹다』는 ‘이런 것쯤은 이겨내야 해.’ ‘일단 해 내고 봐야 해.’ 라는 채찍질 대신 ‘힘들었지?’ ‘지금은 잘하지 못해도 괜찮아.’라는 위로와 격려로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쓰다듬어 주는 책이다. 자기만의 빛깔로 저마다 색색가지 향기를 뽐내야 할 십대들을 우등과 열등, 성공과 실패라는 틀 속에 가둬버리는 세상. 무한 경쟁에 내몰려 일등부터 꼴찌까지 한 줄로 세워지며 시험 결과에 따라 친구와 부모님과의 관계조차 달라지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의 내면이 황폐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닐까? 십대들이 매 순간 밀려오는 열등감과 좌절감 속에서 마음을 지탱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미래의 자신의 모습 역시 실패한 어른에 다름 아닐 거라는 절망감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십대들이 맞닥뜨리는 성취와 좌절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 아이들의 마음을 오랫동안 보듬어온 여섯 명의 청소년 작가들은 집착, 무기력, 열등감, 현실 도피, 자학 등 아이들이 쉽게 빠져드는 우울한 마음의 골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어루만졌다. 돌덩이 같기만 한 주인공들의 마음이 사실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가능성 넘치는 꽃송이였음을 알게 되는 순간, 독자들은 ‘아직 잘하지 못해도 괜찮아. 빛나는 너의 내일을 기대할게.’ 라는 작가들의 응원의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절망은 이제 그만, 더 이상 좌절 금지. 지금은 서툴지만, 결국 모든 것이 다 잘 될 거야! 이상권 작가의 「개 대신 남친」에는 애완동물에만 마음을 여는 찬수와 그런 아들만을 바라보고 사는 찬수 엄마, 뒤늦게 공부에 집착하는 선민이와 그런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그저 먹먹하기만 한 나와 아내가 등장한다. 몸에서 풀이 돋아날 것 같은 어느 봄날,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 놓는 이상권 작가는 꽃보다 잎새가 더 예뻐 보이는 그런 봄날의 기운으로 주인공과 읽는 이의 마음을 동시에 감싸 안는다. 이명랑 작가의 「단 한 번의 기회」는 17세가 되는 해에 시험을 치러 부모가 자식을 선발한다는 기발하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비명을 내지르며 나가떨어지는 아이들의 모습, 아슬아슬하게 미션을 통과하는 주인공의 숨 가쁜 질주는 소설에 긴박감과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과연 나를 선택할까?” 주인공과 함께 후들거리는 심정으로 아빠의 선택을 기다리는 동안, 독자들은 승자가 되지 못하면 낳아준 부모조차 더 잘난 아이를 자식으로 선택한다는 이야기가 소설적 설정이 아니라 현실을 생생하게 비추는 거울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어지는 노경실 작가의 「엄마 조금 더 기다려 주면 안 되나요」는 꿈과 성적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중생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꿈’과 ‘직업’을 삶이라는 저울에 담아 비교함으로써 흔하고 평범할 법한 이야기를 노련하게 풀어내 십 대 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엄마, 미안해. 그러나 할 수 없어. 나는 엄마 딸 이전에, 윤지미거든요!” 소설을 통해 아이들은 이제 눈물을 닦고 힘주어 또박또박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 그러니까 조금 더 기다려 주면 안 되나요?” 표제작 「마음먹다」는 천장에 붙어 있던 달궈진 프라이팬에서 뜨거운 콩이 콩콩콩콩 D-124의 볼에 떨어져 내리며 시작한다.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가능성을 가장 최소한으로 발휘하며 살도록 조종하고 관리하는 D제국의 D들은 특히 사춘기 아이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D들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철들 무렵’ 마음을 먹기 시작한 어진이의 변화는 D-124의 마음마저 움직인다. 김이윤 작가는 독특하고 감성적인 판타지를 통해 다른 누군가의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넌지시 일러준다. 이시백 작가의 「장 지지러 가는 날」은 비정상적이고 우울한 교육 현장의 모습을 생생한 캐릭터로 익살스럽게 형상화하고 있다. ‘장을 지지다’의 뜻을 짐짓 모르는 듯, 엉뚱하게도 선생님 손에 장을 지지러 쑥뜸을 들고 가는 주인공. 순진한 얼굴로 교사들에게 받은 상처를 조목조목 고발하는 주인공의 능청스러움은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그 어떤 비명소리보다 아프게 가슴에 꽂힌다.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장 많은 관계를 맺는 학교, 바로 그 학교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좌절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을 작가는 이야기꾼다운 목소리로 유쾌하게 위로한다. 마지막 작품 「현피」는 ‘현실’과 ‘PK(Player Kill, '상대를 죽인다’는 게임 용어’의 앞 글자를 딴 합성어)를 제목으로 삼았다. 하지만 독자들은 ‘현피’가 ‘현실도피’의 줄임말임 또한 어렵지 않게 유추해 낼 수 있다. 정미 작가는 학교를 그만두고 바깥과 단절한 채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 채팅이나 하는, 잉여의 삶을 사는 주인공을 등장시킨다. 부모님이 제공하는 안락한 테두리 안에서 움츠려 있던 주인공은 불법 사채업자들 때문에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깨지고 빚쟁이와 낯선 동거를 시작하게 되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바깥세상이나 내 행성이나 똑같겠지만 산다는 것 움직이는 거라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바깥세상으로 첫 발을 내딛는 주인공을 독자들은 마음을 다해 격려하고 응원할 것이다. ☞ [청소년을위한 소설심리클럽] 소개 너희들, 지금 괜찮은 거니? 청소년 작가들이 십 대의 안부를 묻다 아이들이 아프다. 태어나기도 전 엄마 뱃속에서부터 경쟁을 배우고, 초등학교에 입학도 하기 전 시작된 학원 순례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야 겨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아이들. 이긴 자만이 살아남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한국 사회에서 아이들 머리 위로 폭력과 자살의 어두운 그늘이 드리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아이들은 저마다의 삶에서 가장 순수하고 에너지 넘치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 오직 십 대만이 가질 수 있는 생기와 발랄함으로 아이들은 숨 막히는 일상을 어떻게든 끌어안고 헤쳐 나간다. 십 대들이 처한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을 아이들 스스로가 가진 힘으로 위로하고 치유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이들의 푸르고 날 것 그대로인 고민을 십 대답게 유쾌하게 이야기해 볼 수는 없을까? [청소년을위한 소설심리클럽]은 이러한 고민에서 탄생했다. 십 대들의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공간 [청소년을위한 소설심리클럽] 한 자리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청소년 작가들이 한데 뭉쳤다. 여기에 내로라하는 장르소설 작가들까지 가세했다. 그리고 가파른 벼랑 끝에서 흔들리는 아이들에게만 던지던 시선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보통 아이들에까지 돌렸다. 폭력과 자살처럼 어둡고 무거운 일탈부터 짝사랑, 콤플렉스와 같은 일상적 고민에 이르기까지 십대들이 처한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을 생생하게 포착해냈다. 서툴지만 진지하고, 소소하지만 치열한 갈등과 고민들이 자아 정체성 문제, 성과 사랑의 문제, 관계와 소통의 문제, 성취와 좌절의 문제, 세상과 마주치는 문제 등 다섯 개의 테마로 소설에 담겼다. [청소년을위한 소설심리클럽]에 담긴 소설들은 현실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반성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아이들을 계몽하기 위한 이야기도 아니다. 아이들이 정서적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주인공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십대들에게 어른들의 충고나 조언은 ‘잔소리’일 뿐이다.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아이들에게 비슷한 갈등 상황에 처한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섣부른 충고나 심리 상담보다 훨씬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간접체험을 통한 위로와 치유야말로 소설의 본래 목적이 아닐까? 소설심리클럽을 찾아온 아이들은 소설 속 주인공을 따라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화해 보고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동안 삶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고민을 가진 십대든 소설심리클럽에서 “이건 내 문제랑 똑같은데.”라며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이다. 소설로 찾아가는 셀프 카운슬링 이곳은 색다른 이야기 상담소 그렇게 모인 소설들을 교사들이 먼저 읽었다. 오랫동안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어 온 교사들은 소설을 실마리삼아 자아를 탐색하는 동시에 고민을 털어 놓고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주인공은 왜 괴로워하는 것인지, 주인공을 자신과 견주어 보면 어떠한지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설을 읽기 전에, 또 소설을 읽고 난 후 함께 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활동은 이 책을 생생한 현장 소설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성장이라는 외로운 터널을 지나는 십대들의 상처를 살피고 보듬는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동시에 학교 안팎에서 아이들과 마주하며 소통하려 애쓰는 선생님들에게는 반갑고도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다.


왜 홍경래는 난을 일으켰을까?
자음과모음 / 전병철 지음, 조환철 그림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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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전병철 지음, 조환철 그림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 43권.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을 통해 세도 정치가 백성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평안도민은 왜 홍경래와 함께 봉기할 수밖에 없었는지 상세히 살펴본다. 홍경래의 난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에 대해서 재조명하고 인물서로도 많이 읽히는 ‘홍경래’라는 인물의 삶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각 재판마다 ‘교과서에는’ 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코너를 구성해 본 역사적 내용이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열려라, 지식 창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채롭게 풀어 볼 수 있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프롤로그 미리 알아두기 소장 재판 첫째 날 세도 정치 하에서 백성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1. 김조순은 어떻게 권력의 중심이 되었을까? 열려라, 지식창고_세도 정치란? 2. 삼정의 문란으로 백성들의 삶은 얼마나 피폐해졌을까? 휴정인터뷰 1 재판 둘째 날 홍경래는 왜 봉기했을까? 1. 평안도민은 어떤 대우를 받으며 살았을까? 2. 홍경래는 어떻게 난을 준비했을까? 열려라, 지식창고_김삿갓이 방랑한 이유 휴정인터뷰 2 역사 유물 돋보기 재판 셋째 날 홍경래는 영웅일까, 반역자일까? 1. 홍경래는 정말 의를 위해 봉기했을까? 열려라, 지식창고_ 정주성 싸움 2. 나라와 백성을 위한 반란은 정당한 것일까? 열려라, 지식창고_1862년 임술 농민 봉기 휴정인터뷰 3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찾아보기불공평한 세상을 바꾸기 위한 봉기, 그 정당성을 논하다! ■ 평안도를 중심으로 일어난 홍경래의 난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 농민들의 봉기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19세기 초 조선의 세도 정치에 대해서 알아보자. 19세기 초 조선의 왕실은 외척 세력에 의한 세도 정치로 부정부패가 극심했다. 정치의 폐해는 과거 제도의 문란으로 이어졌고, 벼슬을 사고파는 일은 당연하게 자행되었다. 나라의 위정자들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급급해지자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거기에 계속된 자연 재해와 기근, 질병 등으로 백성들의 고통은 가중되었다. 특히 전정, 군정, 환곡을 이르는 삼정의 문란으로 가난과 세금을 감당할 수 없게 된 농민들은 이러한 상황에 불만을 품고 저항하기 시작했다. 이에 평안도의 몰락한 양반 출신이었던 홍경래는 과거 시험만으로는 정당하게 벼슬길에 오를 수 없었고, 결국 전국을 유랑하며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기 위한 동지들을 만나게 되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차별받던 평안도민은 홍경래를 중심으로 함께 봉기하였고, 이는 훗날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민란이 발생하는데 도화선 역할을 하게 된다. 비록 홍경래의 난은 실패로 끝이 났지만 농민계층의 사회의식이 성장하고 있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배층에 대한 피지배층의 저항과 그로 인한 양반 계층의 몰락은 이후 조선 사회의 큰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당시 조선의 세도 정치의 기틀을 마련한 안동 김씨 가문의 김조순이 홍경래의 난에 대해 다시 한번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작된다. 더불어 세도 정치의 주범으로 낙인찍혀 본인의 정치적 업적 또한 모두 인정받지 못하는 평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세도 정치가 백성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평안도민은 왜 홍경래와 함께 봉기할 수밖에 없었는지 상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과 연계표를 통해 교과서 속 이야기도 꼼꼼하게 볼 수 있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등의 다채로운 코너는 역사에 대한 흥미와 지식을 쑥쑥 키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19세기 조선의 정치적 상황과 세도 정치의 배경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다. ― 홍경래의 난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에 대해서 재조명하고 인물서로도 많이 읽히는 ‘홍경래’라는 인물의 삶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 각 재판마다 ‘교과서에는’ 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코너를 구성해 본 역사적 내용이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 ‘열려라, 지식 창고’ ‘역사 유물 돋보기’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채롭게 풀어 볼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 근현대사
두리미디어 / 조왕호.김인기 지음 / 200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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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미디어청소년 역사,인물조왕호.김인기 지음
강화도 조약에서 참여정부 탄핵 정국까지, 현직 역사 교사가 청소년을 위해 우리 근현대사의 역동성을 생동감 있게 파헤친 책. 교과서의 천편일률적 서술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100여 년 간의 우리 역사를 생생하고 투명하게 복원했다. 중고교 역사 교육에서 그저 읽고 넘어가는 부분에 해당하는 근현대사 교육의 한계, 국정, 검인정 교과서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쟁점을 제시한다. 2. 2005년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의 발표, 참여정부 탄핵 정국 등 가장 최근 역사까지 기술했다. 3. 민중들의 역동적 움직임에 주목했다. 4.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 비판과 해학의 삽화가 재미를 더한다. 5. 본문 이외의 용어 설명과 박스 안의 읽을거리를 두어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머리말 제1부 근대 사회의 전개 01 외세의 침략적 접근과 개항 근대화의 두 모습 개항 이전 조선의 빛과 그림자 제국주의의 위협 앞에 선 조선 02 개화와 보수의 갈등 개항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입장 충돌하는 개화 정책과 외세의 개입 03 갑오농민전쟁 분노하는 민중과 동학의 성장 동학농민전쟁의 전개 04 근대적 개혁의 추진과 그 한계 갑오을미 개혁의 두 얼굴 독립협회와 대한제국 05 일제의 침략과 구국 민족 운동 러일 전쟁 전후 일제의 식민 침략 과정 항일 의병 애국계몽운동 06 새로운 문물의 수용 변화하는 모습 제2부 민족의 독립 운동 01 1910년대 민족의 수난과 독립 운동 무단통치와 식민지 수탈 체제 1910 년대 나라 안에서 전개된 독립 운동 국외 독립운동기지의 건설 3.1 운동의 전개와 그 의의 02 일제 식민 통치 정책의 변화와 수탈 체제의 강화 기만적 문화 정치와 경제 수탈의 확대 전시 수탈 경제 체제와 민족 말살 정책 03 나라 안에서 전개된 독립 운동 사회주의 운동의 대두와 조선공산당의 성립 대중적 항일 투쟁의 활성화 6.10 만세운동과 광주학생항일운동 실력양성운동의 전개와 민족개량주의 세력의 대두 국내 민족 협동 전선 - 신간회와 건국동맹 04 나라 밖에서 전개된 독립 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성립과 초기 활동 1920 년대 무장 독립 전쟁의 전개 1930 년대 만주 지역의 무장 독립 전쟁 1930 년대 중국 관내에서 전개된 독립 운동 1940 년대 중국 관내의 무장 독립 전쟁 05 민족 문화 수호 운동 국학운동의 전개 문화예술의 변화 제3부 현대 사회의 발전 01 광복과 분단국가의 수립 되찾은 산하, 갈라진 남과 북 이루지 못한 통일 민족 국가 수립의 꿈 좌익 세력과 민중 세계의 움직임 대한민국의 수립과 친일파 청산의 좌절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수립 광복 직후의 경제 상황 6.25 전쟁과 민족 분단의 고착화 02 이승만 독재를 무너뜨린 4월 혁명 이승만 독재 체제와 사회경제적 혼란 4.19 혁명과 그 의의 03 군사 독재를 무너뜨린 민주주의의 승리 군사 독재 정권의 성립과 국민의 저항 유신체제와 민주화 운동의 전개 04 6월 항쟁과 민주주의의 발전 좌절된 80년의 봄, 부활하는 군사 독재 6월 민주항쟁 어설픈 문민정부의 탄생과 몰락 국민의 정부 탄생과 남북정상회담 말도 많은 참여정부, 갈 길은 멀다 05 통일 운동의 전개 북한 사회의 변화 통일 운동의 전개 찾아보기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글로벌 경제, 나에게 좋은 걸까?
내인생의책 / 리처드 스필베리 지음, 한진여 옮김, 강수돌 감수 /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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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리처드 스필베리 지음, 한진여 옮김, 강수돌 감수
세더잘 시리즈 44권. 글로벌 경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의 역사와 현주소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까지, 경제와 관련한 대부분의 현상에 대해 어느 정도의 통찰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국제 통화 기금(IMF)이나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 경제 기구가 하는 일과 미국발 경제 위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원인이 된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는 어떤 것인지도 알아야 한다. 아동 노동이나 다국적 기업의 횡포, 성장 위주의 경제 발전으로 인한 환경 파괴와 같은 이슈들에 대해서도 일고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이 이러한 모든 문제에 명확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 갈피는 잡을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국제 시민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경제, 사회, 윤리적 소양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감수자의 글 - 6 들어가며 : 글로벌 경제의 빛과 그림자 - 8 1. 글로벌 경제란 무엇일까요? - 13 2. 글로벌 경제의 기본 원리 - 23 3. 누가 글로벌 경제를 움직일까요? - 35 4. 세계적인 경제 위기는 어떻게 생길까요? - 51 5. 글로벌 경제가 불러온 국제 사회의 문제들 - 67 6. 환경오염과 글로벌 경제 - 79 7. 대안 경제의 탄생 - 91 8. 글로벌 경제의 미래 - 107 용어 설명 - 117 연표 - 120 더 알아보기 - 123 찾아보기 - 124“글로벌 경제는 인류의 삶에 풍요를 가져왔다.” vs “글로벌 경제는 빈부격차를 확대하고 환경을 파괴할 뿐이다.”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이들은 누구일까? 글로벌 경제가 정말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할까? 세계화 시대의 국제 시민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 경제의 빛과 그림자를 짚다! 최근 미국 정부가 2016년부터 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08년 세계 경제 위기 이후 줄곧 제로금리를 고수해 오던 미국의 이 같은 발표에 세계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요. 역사를 돌이켜보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세계적인 불황이 찾아왔습니다. 1996년 우리나라가 겪었던 IMF 사태도 94년 미국의 금리 인상 탓이었고,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역시 2004년 금리 인상 탓이었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세계는 서로 경제적으로 얽히고설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어떤 사건이 오늘 이곳을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 바로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전 세계가 하나의 패러다임 속에서 상호 의존하는 경제를 글로벌 경제라고 부르지요. 그동안 인류는 글로벌 경제 체제 때문에 인류의 풍요를 이룩하는 데 속도를 높일 수 있고, 한편으로는 글로벌 경제탓에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더 심화시키는 데 일조를 한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국가적인 관점에서 조명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어찌 보면 개인 경제인데 말입니다. 양극화가 심화된 국가 경제가 아무리 부를 쌓더라도 우리 같은 보통의 개인에게는 떨어지지 않는 낙수일 뿐이고,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국가 구성원으로서 우리를 둘러싼 국가의 경제를 외면하고, 개인의 경제만 좋기를 바라는 것도 아닐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글로벌 경제가 우리 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는 할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⑭ 글로벌 경제, 나에게 좋은 걸까?》가 어느 정도 답을 주고 있어요. 선진국이 개발 도상국을 원조를 하더라도 여태껏 해오던 방식으로 해서는 인류의 행복을 약속할 수 없기에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의 역사와 현주소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까지, 경제와 관련한 대부분의 현상에 대해 어느 정도의 통찰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제 통화 기금(IMF)이나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 경제 기구가 하는 일과 미국발 경제 위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원인이 된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는 어떤 것인지도 알아야 합니다. 아동 노동이나 다국적 기업의 횡포, 성장 위주의 경제 발전으로 인한 환경 파괴와 같은 이슈들에 대해서도 일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이 이러한 모든 문제에 명확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 갈피는 잡을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청소년 모두가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국제 시민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경제, 사회, 윤리적 소양을 몸에 익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이화북스 / 게롤트 돔머무트 구드리히 (지은이), 안성찬 (옮긴이)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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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북스청소년 인문,사회게롤트 돔머무트 구드리히 (지은이), 안성찬 (옮긴이)
누구나 교양 시리즈 7권.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표적인 50편을 선정해 인물, 에피소드,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신화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신화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나아가 신화의 전승 과정과 각 에피소드의 현대적 의미, 그리고 그것이 문학과 미술, 음악에 끼친 영향까지도 언급함으로써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맥을 잡아 주며 입체적인 독서를 가능하게 한다.들어가는 글 - 신화는 살아 있다 연대표 1. 나르키소스 2. 다나에와 황금 빗물 - 제우스의 에로틱한 변신 3.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4. 디오니소스 - 도취와 쾌락의 신 5. 디오스쿠로이 6. 메데이아 7. 메두사의 머리 8. 모신들 9. 무사 여신들 10. 비너스와 아모르 11. 세이렌의 노래 12. 시쉬포스의 고역 13. 신탁 14. 신화와 황금시대 15. 아도니스의 아름다움 16. 아르테미스 - 순결한 사냥의 여신 17. 아마존족의 여전사들 - 히폴뤼테와 펜테실레이아 18. 아킬레우스의 발꿈치 19. 아테나의 올빼미 20. 아틀라스의 힘과 아둔함 21. 아폴론 22. 안티고네의 저항권 23. 암피트뤼온, 그리고 또 한 명의 암피트뤼온 24. 에리뉘에스 25. 에우로페 26. 오이디푸스 27. 이피게네이아 28. 카산드라의 외침 29. 카오스와 코스모스 - 세계의 기원 30. 켄타우로스 31. 퀴클롭스 32. 키르케의 마법적 매력 33. 탄탈로스의 고통 34. 테세우스의 도제 수업 - 미로의 궁전 35. 트로이의 목마 36. 티탄족과 기간테스족 37. 파리스의 심판 38. 판, 사튀로스, 세일레노스 39. 페가수스 40.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 41. 포세이돈과 바다의 신들 42. 퓌그말리온 43. 프로메테우스 44.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그리고 테세우스의 그 밖의 모험들 45. 하데스와 타르타로스 - 저승세계 46. 헤라와 이오 47. 헤라클레스와 아우게우스의 외양간 48. 헤르메스 - 도둑과 상업의 신 49. 헥토르와 안드로마케 50. 헬레나 옮긴이의 글 - 고전 중의 고전, 그리스 로마 신화 신화 속 인명들의 그리스어와 라틴어 표기 찾아보기그리스 로마 신화의 맥을 잡아 주는 50가지 재미있는 강의 - 풍부한 시각 자료와 통찰력 있는 해설로 신화 읽기의 즐거움을 배우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의 근원이자 세계와 인간 이해의 출발점이다. 아도니스, 아모르, 나르시스, 카산드라의 외침, 아킬레스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이렇게 우리의 일상 언어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비롯된 많은 표현들이 스며들어 있다. 고대 신화는 어떻게 우리의 일상 언어에 들어오게 된 것일까? 그 배후에는 어떤 의미들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그리고 도대체 신화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러한 문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신화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유럽 최고의 신화 입문서로 자리잡았다.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적극 추천한다! 유럽 최고의 신화 입문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의 근원이자 세계와 인간 이해의 출발점이다. 아도니스, 아모르, 나르시스, 카산드라의 외침, 아킬레스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이렇게 우리의 일상 언어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비롯된 많은 표현들이 스며들어 있다. 고대 신화는 어떻게 우리의 일상 언어에 들어오게 된 것일까? 그 배후에는 어떤 의미들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그리고 도대체 신화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러한 문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신화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유럽 최고의 신화 입문서로 자리잡았다.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적극 추천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맥을 잡아 주는 50가지 재미있는 강의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표적인 50편을 선정해 인물, 에피소드,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신화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신화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나아가 신화의 전승 과정과 각 에피소드의 현대적 의미, 그리고 그것이 문학과 미술, 음악에 끼친 영향까지도 언급함으로써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맥을 잡아 주며 입체적인 독서를 가능하게 한다. 흥미진진한 신화 속 인물과 일화들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다!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원작자는 그리스 비극 '메데이아'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자는 메데이아 신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강인한 의지로 남자를 도와 그의 오늘이 있게 한 여자. 그러나 남자는 여자를 버리고 다른 젊은 여자에게로 떠난다. 여자는 이에 대해 잔인하게 복수한다. 이것이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인 메데이아 신화의 핵심이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 삶과 예술 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찰력 있는 해설, 풍부한 시각 자료, 주요 용어 설명, 더 알아보기, 정리해보기 등으로 최대한 쉽게 설명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에 매진한 저자의 책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네이버 지식백과 그리스 로마 신화 감수를 맡은 번역자가 우리말로 옮기다 저자 게롤트 돔머무트 구드리히는 독일 출신으로 자유기고가와 번역가, 출판사 편집장을 역임했고 2019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평생교육원 강사로 일하며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연구하고 강의하며 이 책을 썼다. 우리말로 옮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안성찬 교수는 네이버 지식백과 그리스 로마 신화 감수를 맡은 전문성을 발휘해 번역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늘날에도 신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는 문학, 연극, 오페라나 조형예술 등을 올바로 이해할 수 없다. 아일랜드의 작가 제임스 조이스가 쓴 유명한 소설 『율리시스』는 『오뒷세이아』를 모범으로 한 것이다. 우리의 일상어 속에서도 신화는 여전히 살아 있다. 또 많은 환상소설이나 서부영화를 엄밀히 고찰해 보면, 그것은 옷만 갈아입은 신화이거나 새로운 환경 속에 옮겨놓은 고대 비극임이 드러난다. 강인한 의지로 남자를 도와 그의 오늘이 있게 한 여자. 그러나 남자는 여자를 버리고 다른 젊은 여자에게로 떠난다. 여자는 이에 대해 잔인하게 복수한다. 이것이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인 메데이아 신화의 핵심이다.


데미안
가교(가교출판) / 헤르만 헤세 지음, 박상배 옮김 /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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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교(가교출판)청소년 문학헤르만 헤세 지음, 박상배 옮김
작은책방 시리즈 5권. 주인공 싱클레어가 유년시절에서부터 청년시절까지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치열한 여정을 그린 수기 형식의 소설로, 출간 당시 제1차 세계대전의 후유증을 앓던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었다.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가 공존하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고 깊이 있는 통찰로 그려냄과 동시에 그 두 세계의 조화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보여준다. “나는 진정 내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라는 탄식 섞인 물음은 오늘을 사는 청춘들뿐 아니라 중년을 훌쩍 넘긴 이들에게도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한 번이라도 우리 내면에 귀 기울이고 그것이 말하는 대로 살아본 적이 있었던가? 이러한 본질적인 질문을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에 100년 가까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을 것이다.데미안 짤막한 자서전 작품 해설인간 내면을 탐구한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시대를 뛰어넘어 청춘의 길잡이가 되어 줄 성장소설의 고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 내면을 탐구하고 그 두 세계가 조화를 이루어 성숙한 자아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100년 가까이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아온 성장소설의 고전이다. C. G. 융의 분석심리학이 녹아든 이 작품은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출간 당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헤세는 『데미안』을 통해 진정한 자아의 발견이야말로 세상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꿈꾸는 대로 살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1925년에 발표한 헤세의 자전적인 글「짤막한 자서전」도 함께 수록해 그의 삶과 철학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성장소설의 고전! 삶의 깊은 성찰이 돋보이는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가 유년시절에서부터 청년시절까지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치열한 여정을 그린 수기 형식의 소설로, 출간 당시 제1차 세계대전의 후유증을 앓던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었다.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가 공존하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고 깊이 있는 통찰로 그려냄과 동시에 그 두 세계의 조화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보여준다. “나는 진정 내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라는 탄식 섞인 물음은 오늘을 사는 청춘들뿐 아니라 중년을 훌쩍 넘긴 이들에게도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한 번이라도 우리 내면에 귀 기울이고 그것이 말하는 대로 살아본 적이 있었던가? 이러한 본질적인 질문을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에 100년 가까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을 것이다. ‘자기에게로 이르는 길’을 그린 탁월한 작품 헤세는 「짤막한 자서전」에서 “보잘것없고 언제나 환멸을 느끼게 하는 황량한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현실을 부정하고, 우리가 그것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고 말한다. 『데미안』이 던지는 메시지처럼, 자기 자신에 대한 탐구 없이는 늘 세상의 잣대에 휘둘리게 마련인 것이다. 그러나 자기에게로 이르는 그 수행의 길은 싱클레어의 독백처럼 고통과 혼란을 수반한다. 질서정연하고 선하고 ‘밝은 세계’에 살던 열 살 소년 싱클레어. 과수원에서 사과를 훔친 적이 있다는 거짓말을 했다가 불량소년 프란츠 크로머의 협박에 시달리며 ‘어두운 세계’를 온몸으로 경험한다. 그때 데미안이 나타나 크로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만, 데미안을 통해 크로머와 같은 악의 세계가 자기 속에 공존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혼란을 느낀다. 라틴어학교를 졸업하고 기숙학교에 들어가면서 데미안과 헤어진 싱클레어는 술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해방감을 맛보지만, 외로움과 고독은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어딘지 영적인 소녀 베아트리체를 만나면서 방탕한 생활을 완전히 정리한다. “무너져버렸던 한 시기의 폐허로부터 하나의 ‘밝은 세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베아트리체를 그리기 시작한 싱클레어는 완성된 그림이 그 소녀가 아니라 데미안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대학에 진학한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다시 만나고 꿈속에 자주 나타나곤 하던 여인, 에바 부인도 대면하게 된다. 그 뒤 데미안의 집을 드나들며 신인 동시에 사탄이기도 하고,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를 한몸에 지니고 있는 ‘아프락삭스’를 더 선명하게 느낀다. 점점 더 성숙해지고 있는 자신을 느끼고 있을 즈음, 데미안이 예감하던 낡은 세계의 파괴가 전쟁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곧 입대를 하게 된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부상당한 채 야전병원에서 다시 만나고 데미안은 “내면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진다. 싱클레어는 그제야 비로소 내면 깊숙이 내려가 자신의 진짜 얼굴을 마주한다. “벗이자 인도자인” 데미안과 똑같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참된 자아’ 『데미안』은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처음 출간되었는데 작품을 집필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7년이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데미안』은 카를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헤세는 아내와 아들의 병, 아버지의 죽음, 전쟁 비판으로 갖은 공격과 고립 등을 경험하면서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1년 반 동안 C. G. 융의 제자인 랑 박사에게 심리치료를 받게 된다. 그 무렵 융을 직접 만나게 되었는데 며칠 뒤 꿈속에서 『데미안』의 등장인물들이 나타나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랑 박사는 『데미안』에서 싱클레어가 자기에게로 이를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하는 피스토리우스의 모델이라고 알려졌다. 악의 세계로 대표되는 프란츠 크로머는 융의 표현으로 하자면 싱클레어의 ‘그림자’로, 싱클레어의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자신이기도 하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통해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이 악의 세계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자신이 얼마나 이분법적인 낡은 틀에 갇혀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융의 분석심리학을 따르자면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자기원형’으로 참된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이기도 하다.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나 싱클레어는 결국 ‘참된 자아’인 데미안과 똑같은 모습이 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자기에게로 이르는 길에 가 닿은 것이다. 불안한 청춘들을 위한 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책 청소년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일기장에 “나는 누구인가?”라고 써놓고 깊은 상념에 빠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존재에 대한 철학적 물음은 입시경쟁, 취업경쟁으로 더 깊이 파고들지 못하고 한쪽 구석을 밀려나 있게 마련이다.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정규직, 공무원이 꿈이 되어버린 청춘들은 진정 자기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무엇인지 살필 겨를이 없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걷는 듯한 청춘들은 자신의 아픔을 달래줄 멘토들의 한마디를 듣고 읽는다. 지난해 ‘자기치유’ 성격을 띤 책들이 젊은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답답한 현실을 그저 잊게 만드는 진통제로서의 ‘자기치유’는 근본적인 해답을 주지 못한다. 그 ‘답답한 현실’도 우리의 뒤틀린 욕망의 단면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우리는 흔히 삶의 불안 요소를 외부적 환경에서만 찾으며 그것이 해소될 때까지 방관하며 내적 성찰을 게을리하기 쉽다. 그러나 헤세는 이 작품을 통해 오히려 “사람은 자신과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불안감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불안해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에 대해 단 한 번도 깨끗이 자백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각성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더듬어서 전진”해야 한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명령”을 전심전력으로 실행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조언한다. 그래야만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고 세상을 바꾸어나갈 힘도 생기기 않겠는가. 이렇듯 헤세는 『데미안』을 통해 각성된 존재를 촉구한다. 『데미안』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이다.”라는 구절은 유년시절의 허물을 벗고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려는 청춘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
나무를심는사람들 / 오찬호 지음, 신병근 그림 /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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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인문,사회오찬호 지음, 신병근 그림
질문하는 사회 시리즈 1권. 방 안에서 게임만 하면 사회적 인간이 아닐까? '중2병'은 정말 나쁜 것일까? 채플린이 미국에서 추방된 까닭은?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이 라디오 때문에 가능했다고? 왕따를 당하는 아이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솔직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일까? 왜 테러와의 전쟁 이후에도 테러가 사라지지 않을까? 사회학자 오찬호가 청소년을 위해 쓴 첫 사회학 책이다. 우리는 왜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인간은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등한지,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세계인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답한다.프롤로그 여러분은 ‘투덜이’가 될 준비가 되었나요? 1장 우리는 왜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 1 어느 날 갑자기 무인도에서 살게 된다면? 2 방 안에서 게임만 하면 사회적 인간이 아닐까? 3 왜 사람들은 늑대 소녀 이야기를 믿게 되었을까? 4 외국에서 살다 온 친구는 무엇이 당황스러웠을까? 5 ‘중2병’은 정말 나쁜 것일까? 6 왜 피자 배달원은 죽음의 질주를 했을까? 2장 인간만이 역사와 문화를 만든다 7 사람과 침팬지의 차이는 1.6%에 불과할까? 8 개고기를 먹는 건 문화적 차이일 뿐일까? 9 세탁기가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10 채플린이 미국에서 추방된 까닭은? 11 커피가 ‘흑인의 눈물’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12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이 라디오 때문에 가능했다고? 13 그때 한국 기자들은 왜 질문을 못했을까? 3장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등한가? 14 소수의 엘리트가 다수를 먹여 살릴 수 있을까? 15 일을 많이 하는데도 가난해진다고? 16 120만 원이면 먹고는 살잖아? 17 왜 부모님의 통장은 늘 마이너스일까? 18 주문하신 햄버거가 나오셨습니다? 19 노숙자들은 왜 술을 많이 마실까? 4장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20 ‘땡깡’이 우리말이 아니었다고? 21 1등에게 박수 치라고 한 것이 왜 놀랄 일일까? 22 왕따를 당하는 아이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23 개천에서 나던 용들은 어디로 갔을까? 5장 한번쯤 구체적으로 바라보자 24 ‘취업 9종 세트’라는 게 있다고? 25 가난한 노인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26 마음만 먹으면 우울증 정도는 이겨 낼 수 있다고? 27 시골에서 교통사고 사망률이 더 높은 이유는? 28 초등학교에는 왜 여자 선생님이 많을까? 29 ‘국기에 대한 맹세’는 왜 수정되었을까? 30 솔직히 ‘우리의 소원이 통일’일까? 6장 세계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들 31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32 왜 테러와의 전쟁 이후에도 테러가 사라지지 않을까? 33 난민을 도와줘야 하는 이유는? 34 원자력 발전소는 정말로 안전할까? 35 “엄마 닮았어, 아빠 닮았어?”라는 물음은 왜 잘못되었을까? 36 왜 어떤 영화는 하루에 한 번만 상영할까? 7장 미래를 위해 지금 실천할 수 있는 것들 37 우리는 왜 촛불을 들었나? 38 왜 만 19세가 되어야 투표를 할 수 있나? 39 달걀로 바위를 치라고? 40 다수결이 늘 옳은 것은 아니라고? 에필로그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본 적 있나요?지식의 탐구를 위해서, 행복한 관계를 위해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질문하고 또 질문하라!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이끌어 낸다! 방 안에서 게임만 하면 사회적 인간이 아닐까? ‘중2병’은 정말 나쁜 것일까? 채플린이 미국에서 추방된 까닭은?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이 라디오 때문에 가능했다고? 왕따를 당하는 아이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솔직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일까? 왜 테러와의 전쟁 이후에도 테러가 사라지지 않을까? 『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는 사회학자 오찬호가 청소년을 위해 쓴 첫 사회학 책이다. 우리는 왜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인간은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등한지,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세계인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답한다. [질문하는 사회] 시리즈 1권. ▶ 1등을 칭찬하는 게 잘못이라고? 그럼 누굴 칭찬해? 1등만 칭찬하지 말고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의 장점도 찾아내어 칭찬하자는 것은 이미 상식이 되었다. 비록 실생활에서 제대로 구현되지는 못할지라도 말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1등을 칭찬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말한다. “그럼 도대체 누굴 칭찬하라고?”라는 말이 삐딱하게 나온다. “‘1등만’이 아니라 정말 ‘1등을’이야?”라고 되묻게 된다. 그렇다. 1등을 칭찬하면 안 된다. 1등을 칭찬하면 1등 말고는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조금씩 나아지는 것에 보람을 느꼈지만 이러한 감정은 1등이 박수 받는 것을 본 순간 순식간에 사라진다. 오로지 시험 성적에 집착해서 좌절하고 분노하게 된다. 1등에게 박수 치게 하는 그 순간, 우리의 교육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 모두가 무심코 해 왔던 말들, 악의가 없었으니 괜찮을까? “엄마 닮았어, 아빠 닮았어?” 모두들 쉽게 말하지만 재혼 가정의 자녀에게는 이 말이 상처가 될 수 있다. “뚱뚱하면 왕따가 돼. 얼른 다이어트 해.” 이처럼 왕따를 피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 자체가 폭력의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초래한다.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에게 “넌 어느 나라 사람이야?”라고 묻는 것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한국인에게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물으면 그 한국인은 도대체 뭐라고 답해야 할까? 우리가 평소에 잘못된 언어 사용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례들을 작가는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래서 배워야 하고 조심할 수 있어야 한다. 어른도 청소년도 마찬가지이다. ▶ 청소년들이 왜 암울한 사회의 민낯을 봐야 하나? 물론 지금의 현실 상황은 청소년들의 잘못 때문이 아니다. 하지만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고, 출발선이 너무 달라서 흙수저는 영원히 흙수저로 살 수밖에 없고, 취업 9종 세트를 갖추어도 취직이 안 되고, 공무원 시험은 바늘구멍이고, 루저로 살 수밖에 없는 세상이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무 잘못도 없는 청소년들 앞에 기다리고 있는 세상은 이럴진대, 모르는 게 약일 수는 없다. 맞닥뜨리게 될 현실을 구체적으로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 개인이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닌,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할지,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꾸려 나가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 ▶ 여러분을 매력적인 사회 문화 세계로 초대합니다! 중학교 사회 과목의 ‘사회 문화’ 단원에서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무엇인지, 사회화는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지, 차별과 갈등의 원인은 무엇인지, 세계화 때문에 어떤 문화적 갈등이 발생하는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관점과 태도, 통일은 왜 필요한지, 한국 사회의 고령화의 문제, 다문화 사회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등을 배운다. 이런 주제들과 연계된 흥미로운 질문들을 뽑아 풍성한 이야기로 소개한다. 히키코모리조차도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 주고, 거짓으로 판명 난 늑대 소녀 이야기를 왜 사람들은 아직도 믿는지를 알려 주고, 피자 배달원이 왜 죽음의 질주를 하는지, 개고기를 먹는 건 문화적 차이일 뿐인지, 세탁기가 왜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지, 커피를 흑인의 눈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뭔지 등등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교과 학습에 커다란 도움을 준다. ▶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의 작가 오찬호가 청소년을 위해 처음 쓴 사회학 책 3포 세대, 5포 세대가 되어 자책감과 좌절과 우울증에 빠진 청년들에게 사회 문제의 본질을 날카롭게 드러냄으로써 청년들의 잘못이 아님을 알게 해 준 작가, 헬조선에서 살아가는 청년들과 함께 고민을 나눠 온 작가가 처음으로 청소년 책을 집필하였다. 일제 강점기 교육의 잔재와 과도한 경쟁 교육의 문제, 왕따, 출발점이 다른 교육의 문제 등 청소년이 처한 학교생활, 일상생활의 문제를 깊이 파고들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제와 세계 여러 나라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들을 다루었다. 작가 오찬호는 과도하게 성적에 신경 쓰고, 친구들과의 경쟁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말한다. 사회가 다르면 다르게 살 수 있다고, 울타리를 부수라고 말한다. 중2병이라고 매도하는 어른들에게 맞서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라고 말한다. 시리즈 소개 [질문하는 사회]는 <사회 문화>, <역사>, <법>, <경제>, <지리>의 다섯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청소년 사회 탐구 시리즈이다.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 40개와 에피소드가 담긴 명쾌한 답변으로 아이들이 사회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 어렵고 지루한 사회, 이제 그만! 지식의 탐구를 위해서 질문하라 요즘 청소년들은 사회 과목을 지루해하거나 어려워한다. 기본적인 독서력이 부족하니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맥락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외우다 보니 더 힘들다. 이 시리즈는 사회 과목이 아주 쉽고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자 기획되었다.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답변으로 재밌게 읽으면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청소년들의 독서 호흡을 고려하여 간략한 답변, 명쾌한 답변으로 구성하였다. 독서력이 많이 부족한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과목에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교과와의 연계도 탄탄히 하여 실제 사회 공부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았으며 더 넓고 더 깊게 사회를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질문하라!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이끌어 낸다 사회를 공부하는 기본 목적은 결국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함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인권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존중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청소년들은 사회의 여러 과목을 배우게 된다. 청소년들이 사회 과목을 배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현실에 대해서 질문하고 또 질문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자 한다. 1권 <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 - 사회 문화 / 오찬호 글, 신병근 그림 2권 <내가 SNS에 올린 글도 역사가 된다고?> - 역사(근간) / 김대갑 글, 김혜령 그림 3권 <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 - 법(근간) / 곽한영 글, 신병근 그림 4권 <재미없는 영화, 끝까지 보는 게 좋을까?> - 경제(근간) / 박정호 글, 이우일 그림 5권 지리(근간)


논술 주제로 자주 출제되는 철학 근본 물음과 대답 70
지상사 / 김태희 (지은이) /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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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사청소년 학습김태희 (지은이)
학습한 내용을 논술 출제지문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다음 사항에 주목하여 공부해야 한다. 먼저 형이상학적 근본 물음에 관한 ‘대답’이라 할 수 있는 철학자 고유의 사상적 인식을 정신을 집중하면서 읽되, ‘생각을 집약’하면서 읽어야 한다. 워낙 크고 넓은 생각의 단위를 담은 개념이라 많은 설명과 해석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그 핵심만을 간추려 집약한 것이기에, 문장 하나하나, 개념 하나하나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버겁다. 이때 글(이 책과 논술 지문)에 실린 개념들을 주제, 즉 형이상학적 근본 물음을 따라 서로 견주고(비교), 나누고 합치고(분류와 종합), 때로는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면서(분석) 세밀히 살펴야 한다. 여기에는 다른 물음에 실린 유개념 및 대립하는 개념도 포함되는데, 핵심 개념은 주제를 달리하면서 개념적으로 겹치고 또 겹치는 과정에서 그 의미를 다양하게 형성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핵심 개념을 따라 의미가 다양하게 ‘변주’되고, 개념과 개념이 서로 밀접하게 ‘관계’를 맺으면서 의미를 구성하고 있음을 깨닫는다면, 글의 맥락적인 이해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머리말 01 인간 : 다양한 인격을 가진 행위 주체 02 사회 : 구조화된 집단 03 국가 : 정당한 폭력 행사의 독점적 주체 04 공동체 : 사회적 결사체 05 세계 : 실재를 다루는 공간 06 권력 : 물리적 강제력을 가능케 하는 힘 07 권위 : 권력 사용의 적법성 08 규범 : 도덕·윤리를 포괄하는 가치 규준 09 정치 : 권력 투쟁의 장 10 대중문화 : 대중매체에 의해 상품화된 문화 11 민주주의 : 다수의 지배 12 민족 : 공동체 의식을 가진 집단 13 군중 : 양면성을 지닌 존재 14 자아(나) : 정체성과 동일성의 주체 15 이성 : 인간 고유의 특성 16 실존 : 인간 존재의 본질 17 자유의지 : 스스로 선택하는 힘 18 구조 : 부분과 전체의 관계 19 정의 : 공정의 가치 20 자유 : 천부적 인권의 핵심 요소 21 평등 : 분배 정의의 담론 22 역사 : 사실과 해석 23 이데올로기 : 관념·이념·이상·가치관·세계관 24 이상사회 : 유토피아 25 제도 : 규범적 양식의 복합체 26 타자 : 거울에 비친 자아 27 지식/앎 : 지성의 결정체 28 기술 : 인간 존재의 다른 이면 29 인식 : 이해하는 행위 30 본질 : 참되고 가치 있는 존재 31 보편 : 사물 일체의 공통된 성질 32 관념 : 사고의 내용 33 실체 : 사물의 근원·본질 34 실재 : 사물과 현실의 참모습 35 존재 : 실재·실체·본질·실존 36 지각 : 감각적 인식 작용 37 비판 : 건강한 판단력 38 진리 : 철학적 반성 39 정신 : 영혼·의식·지성·사유·이성 40 신체 : 물질성과 정신성의 양가성을 지닌 존재 41 물질 : 물리적 실체 42 가치 : 윤리학과 경제학의 핵심 개념 43 개념 : 인식과 사고의 틀 44 논리 : 판단의 진술 45 범주 : 인식과 사유의 틀 46 언어 : 인간 고유의 소통 도구 47 동일성 : 자아동일성 ·자기정체성 48 인과율 : 원인에 대한 물음 49 모방과 재현 : 미메시스 50 변증법 : 진리에 도달하려는 대화 기법 51 방법론 : 철학적 탐구의 길 52 예술 : 아름다움의 추구 53 삶 : 인간 존재의 궁극 54 관용 :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55 공감 : 타자의 윤리를 실천하는 도덕 감정 56 명예 : 타인으로부터의 평판 57 선·악 : 도덕적 가치판단의 양면성 58 아름다움 : 미의 본질 59 사랑 : 에로스·아가페·필리아 60 행복 : 좋은 시간 61 고통 : 좋은 삶에 대한 감각의 상실 62 불안 : 인간 실존의 확인 63 욕망 : 인간 본유 감정 64 폭력 : 무절제한 힘의 남용 65 죽음 : 삶의 일부 66 소외 : 외화·물화 67 이타주의 : 사회적 책임의식 68 차이 : 다양성의 가치 69 시간 : 물질의 생성과 소멸 과정 70 공간 : 물질 존재 및 자연 현상 생성 영역 [부록] 용어 해설 ��정언명령 ��무의식 ��이상 국가 ��타자의 윤리 ��상호주관성 ��세계-내-존재 ��규율 권력 ��프래그머티즘(실용주의) ��이데아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 ��프로슈머 ��아우라 ��심의 민주주의 ��이마쥬 ��철학적 좀비 ��퀄리아 ��물리주의 ��절대정신 ��도구화된 이성 ��해체 ��공정으로써의 정의 ��헤겔의 ‘인륜’ ��바르트의 ‘신화’ ��타인의 얼굴 ��게티어 문제 ��생철학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 ��타블라 라사 ��기투와 피투 ��단순 관념과 복합 관념 ��노에시스와 노에마 ��실존주의 ��보편논쟁 ��카테고리 착오 ��베이컨의 ‘이돌라(우상)’ ��개념의 ‘정의’ ��언어 행위론 ��기표와 기의 ��논리실증주의 ��언어게임 ��과학철학 ��판타 레이 ��불확정성 원리 ��모나드 ��영원회귀 ��사단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예술 비평 ��건강한 이기심 ��개념의 ‘종차’연세대 고려대, 대입-편입 논술 구술 합격을 위한 필독서 철학의 근본 물음과 그 대답 개념은 “어떤 대상 고유의 본질적 속성을 반영하는 사유의 형식”이다. 개념은 “세계를 이루는 사물·사건·사태·대상·현상에 대한 어떤 판단의 결과로써, 그 대상을 지칭하는 여러 특성과 특질 속에서 공통된 요소를 추상하여 종합한 하나의 관념”이다. 개념은 이를테면 ‘생각을 담은 그릇’으로, 사고의 출발점이자 생각의 기본단위이며, 세계를 들여다보는 ‘창(窓)’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개념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세계를 파악할 수 있기에, 개념은 인간의 인식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어떤 사물·대상에 관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야만 그것에 관한 판단, 즉 사고와 추리와 논증을 할 수 있다. 사고와 추리와 논증은 ‘판단’을 따라 구성되고, 판단은 ‘개념’을 따라 내용을 조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념이 없으면 판단과 추리라는 ‘사고’를 하기 어렵고, 인식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없다. 글에 실린 개념의 의미를 올바로 정의하지 못하거나, 개념화하여 생각하지 못하면, 주장이나 논증을 효과적으로 끌고 나가기 힘들다. 지식과 사상은 ‘개념’을 통해 구현된다. 지식은 개념을 통해 구현된다. 특히 형이상학적 근본 물음을 집약한 핵심 개념은 인류사를 빛낸 저명한 사상가들이 생각을 거듭하면서 층층이 쌓아 올린 사고의 집약이자, 지식의 총체이며, 지성의 결정체이다. 어느 한 사상가가 일생을 바쳐 이룩한 ‘지식’의 보고인 핵심 개념을 따라 또 다른 사상가가 생각을 보태면서 그 의미를 심오하고 다양한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류사의 근본 물음에 대해, 사상가들은 이것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또 어떠한 논리를 펼치면서 자신만의 고유의 사상을 펼치고 있는지를 살피는 작업은 논술 공부에서 무척 중요하다. 그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사상가들은 각자 고유의 ‘개념’을 ‘발명’하여 사상의 체계를 확립하고, 자신의 철학 세계로 이끄는 것이다. 개념과 개념을 견주면서 읽어라. 학생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학습한 내용을 논술 출제지문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다음 사항에 주목하여 공부해야 한다. 먼저 형이상학적 근본 물음에 관한 ‘대답’이라 할 수 있는 철학자 고유의 사상적 인식을 정신을 집중하면서 읽되, ‘생각을 집약’하면서 읽어야 한다. 워낙 크고 넓은 생각의 단위를 담은 개념이라 많은 설명과 해석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그 핵심만을 간추려 집약한 것이기에, 문장 하나하나, 개념 하나하나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버겁다. 이때 글(이 책과 논술 지문)에 실린 개념들을 주제, 즉 형이상학적 근본 물음을 따라 서로 견주고(비교), 나누고 합치고(분류와 종합), 때로는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면서(분석) 세밀히 살피기 바란다. 여기에는 다른 물음에 실린 유개념 및 대립하는 개념도 포함되는데, 핵심 개념은 주제를 달리하면서 개념적으로 겹치고 또 겹치는 과정에서 그 의미를 다양하게 형성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핵심 개념을 따라 의미가 다양하게 ‘변주’되고, 개념과 개념이 서로 밀접하게 ‘관계’를 맺으면서 의미를 구성하고 있음을 깨닫는다면, 글의 맥락적인 이해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질문과 대답을 통해 지식쌓기 인간은 다양한 인격을 가진 행위 주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여러 관계 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인간을 동물과 비교해 보는 것(생물학적 인간학)도 가능하고, 인간을 인간 그 자체로써 연구하는 것(이성적 인간학)도 가능하다. 인간은 욕망의 만족을 추구하면서 전적으로 생물학적 수준에서 삶을 영위할 수도 있지만, 자연을 능가하는 정신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 인간 본성에 대한 여러 해석이 상호 배타적이지 않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 철학에서 말하는 ‘인간’은 규범적·가치적 의미로써 주로 규정된다. 고대 그리스 철학 이래 ‘인간이란 무엇인가’는 철학의 주된 관심의 하나로, 많은 철학자의 연구 대상이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특히 인간은 ‘이성적 존재인가 아니면 욕망하는 존재인가’라는 물음은 인식론 영역의 핵심 주제로 철학을 관통하는 핵심 논쟁으로써 지금까지 사상가들 사이에서 활발한 논의가 거듭되고 있다. 인간학은 인간의 본질을 문제 삼아 전(全) 인간을 해명해 보려는 학문이다. 철학적 인간학을 개척한 독일의 철학자 셸러는 “철학적 인간학은 인간에 관해서 많은 과학자가 얻어 낸 풍성한 개별 지식을 근거로 하여 인간의 자기의식과 자기 성찰에 관한 새로운 형식을 전개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격’이란 종교적, 법률적, 철학적 원천으로부터 점점 다양하게 발전해 온 개념이다. 공동체는 특정 사회 공간 안에서 공통의 가치와 유사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의 집합체 철학에서 공동체는 사람들이 더불어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 사람이 타자와 함께하지 않으면 생활할 수 없다는 사실 그리고 그 사실과 인간의 실존적 의미 간에 어떤 관련을 갖는가와 깊이 관련한다.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는 혈연공동체로, 개인의 생존과 집합적 재생산을 위한 중요한 조직 단위이다. 넓은 의미로는 구성원들이 서로 어떠한 관계를 맺는 인적 결합체로, 가족이나 마을에서 국가에 이르기까지 혈연이나 지연 또는 공동의 이해관계나 특정한 목적을 바탕으로 형성한 모든 사회집단을 일컫는다. 오늘날의 공동체는 새로운 문화적 토양 위에서 형성되어가고 있다. 구성원들은 자유와 개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더불어 잘사는 삶을 추구한다. 공동체적 가치는 단순한 ‘이상(理想)’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상호성을 배려하는 실질적인 의미에서의 도시 공간 구조가 그것이다. 공동체적 가치를 높이면서도 구성원 각자의 자유와 자질과 역량을 활기차게 표현할 수 있는 장치들이 필요한 것이다. 단독이 아니라 군중으로 행동할 때 극히 이성적일 때도… 양면성을 지닌 존재, 군중 군중(群衆)은 공통된 규범이나 조직성 없이 우연히 조직된 인간의 일시적 집합을 말한다. 사용자에 항거하는 노동자의 집단, 지배층에 반대하는 대중, 운동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관중, 각종 행사에 참여한 시민이 ‘군중’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군중은 공통적인 규범이나 조직성이 없다는 점에서 ‘사회집단’과 구별된다. 사람들이 공통적인 관심의 대상을 가짐으로 성립하지만, 그 관심의 대상은 어디까지 일시적인 것으로, 그것이 없어지면 자연히 소멸한다. 군중은 또한 일시적인 집단인 ‘공중(公衆)’과도 다르다. 공중이 일정한 공간에서 집결함 없이 간접적인 접촉을 따라서 성립하는 데 대하여 군중은 직접적인 접촉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서 공중의 이성적 측면과 대치되는 격정적 군중심리가 일어난다. 즉 군중은 특정 목적에 따라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간의 우연적인 요소로 결합하므로, 사람들은 군중 틈에서 익명성을 가지며 무책임하고 맹목적인 행동을 취하기 쉽다. 이러한 이유에서 군중 특유의 ‘군중심리’가 형성되는 것으로, 사람들은 특히 도시에서 이름 없는 익명의 집단으로 행동하면서 정치적인 힘을 갖는다. 플라톤은 “정의는 선의 이데아를 완성하는 것”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는 정당한 불평등을 향한 평등” 정의는 인간이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마땅히 지켜야 할 보편타당한 생활 규범이자 절대 이념을 말한다. 법이 공동체의 질서라면, 정의의 과제는 공동체의 질서를 수호하는 것으로, 정의의 개념은 법률 및 권리의 개념과 연계하여 발전해 왔다. 정의의 개념은 학자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정의된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정의’라고 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의 본질은 ‘형식적 평등’이라고 말했다. 울피아누스는 정의는 ‘각자에게 그의 몫을 돌리려는 항구적인 의지’라고 했다. 롤스는 정의는 정당화될 수 없는 불평등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정의에 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종합할 때, 정의로운 사회란 그 구성원들이 자기 역할과 의무를 다한 후, 마땅히 받아야 할 몫을 온전히 받는 사회를 말한다. 정의는 다른 많은 도덕적 가치, 특히 ‘선(善)’과 비교할 때 현대에 와서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치다. 평등의 실현을 중심으로 하는 가치로도 여겨진다. 오늘날 정의에 대한 물음은 ‘공정(公正)’ 개념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다양한 지식을 그 내적 필연성에 기초하여 논리적으로 체계화한 것이 ‘과학’이다 지식은 어떤 사물에 대한 명료한 의식과 그것에 관한 판단을 말한다. 광의적인 의미로는 사물에 관한 개개의 단편적인 사실과 경험적 인식을 말하며, 협의적으로는 원리와 통일성에 따라 조직되어 객관적 타당성을 요구할 수 있는 판단 체계를 일컫는다. 고대 그리스에서 ‘지식(앎, 에피스테메)’은 신화로부터 이탈하면서 하나의 독자적인 현실 파악의 대상으로써 구성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원칙에 대한 ‘앎’으로서 철학을 기본학문의 위치로 끌어올렸고, 이후 앎의 철학, 즉 인식론은 다른 모든 학문의 바탕이 되었다. 지식과 인식은 다르다. 지식은 인식보다 더 큰 외연을 가진다. 인식이 정확히 정의된 대상에 대한 앎을 뜻한다면, 지식은 특정 영역에서 형성된 정보의 조직된 전체(과학적 지식) 또는 특정 능력을 함양하는 정보나 행위의 터득(실천적 지식)을 뜻한다. 철학적 담론에서 지식은 인식, 담론, 실천, 탐구방법의 집합을 가리키기도 한다. 지식은 무지, 의견, 믿음과 대립한다. 그러나 지식이 합리적인 인식으로 환원되는 것은 아니다. 감각적인 인식과 관찰과 경험은 지식 형성에 크게 기여한다. 거의 모든 철학자는 지식의 본질, 가능성과 조건, 차이에 관심을 둔다.‘세계’는 가장 넓은 의미로는 우주를 좁은 의미로는 하나의 태양계를 뜻한다. 가장 좁은 의미로는 지구와 같은 뜻이다. 철학적으로 세계라고 할 때는 실재를 이루는 모든 것을 지칭하는 우주와 동일한 뜻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단지 물질적 자연계만이 아니라 인간과 그를 둘러싼 사회도 포함한다. 세계관은 이 세계를 바라보는 눈, 즉 ‘세상을 보는 관점’을 지칭하는 말이다. 어떤 지식이나 관점을 가지고 세계를 근본적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나 틀이 곧 ‘세계관’이다. 세계관은 자연철학, 즉 근본적이고 실존적이며 규범적인 원리와 함께 주제, 가치, 감정 및 윤리를 포함한다. 세계관은 바꾸거나 고칠 수는 있어도 완전히 벗어버릴 수 없는 안경과 같아서, 누구나 세계관을 통해 가시적 또는 비가시적 세계를 보고 인식하게 된다. 세계관에는 세계 및 인간의 생성·발전, 인간 생활의 본질·의의 등과 관련한 다양한 견해와 함께, 철학적·자연과학적·사회적·정치적·윤리적·미적 가치에 관한 폭넓은 소감을 포함한다. 이 가운데에서도 철학적 견해가 기본적인 위치를 차지하는데, 철학에서의 근본 문제에 의해 관념론적 세계관과 유물론적 세계관의 대립과 같은 세계관의 기본 성격이 정해진다. 규범은 ‘도덕’과 ‘윤리’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규범이라는 개념은 사회에서 결정한 관습적인 약속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개인의 도덕적인 판단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데는 다음 두 가지 측면이 개입한다. 개인의 규범적 판단인 ‘도덕’과 사회적 도리인 ‘윤리’가 그것이다. 도덕과 윤리는 때로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규범은 도덕과 윤리를 모두 포함하는 상위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규범은 법칙(도덕률)과 비교하여 생각할 수 있다. 규범과 법칙은 둘다 그 어떤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관계이지만, 법칙이 대상 그 자체인 것에 비해 규범은 어떤 일정한 가치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 인식 주관인 개인이 마땅히 따라야 할 규준이다. 보드리야르는 대중매체가 만들어낸 ‘기호(記號)’를 먹고 사는 현대사회를 분석한 철학자이다. 그는 현대 사회를 소비를 따라 확장하고 발전하는 ‘소비사회’로 규정했다. 소비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상품의 사용가치나 교환가치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미가 부여된 ‘기호 가치’다. 상품이 넘쳐나는 시대에 사람들을 욕망하게 만들려면 단순한 사용가치만으로는 안 된다. 상품의 기호, 즉 이미지, 감성, 구별 짓기, 지위 표시, 유행, 사회 코드 등과 같은 요소들이 상품을 감싸고 있어야 한다. 보드리야르에 따르면, 현대에서 소비는 단순히 물건 자체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이 재현하는 ‘기호’, 즉 기호 가치를 구매하는 행위다. 대중문화가 조장하는 소비사회에서 욕망은 바로 ‘차이’에 대한 욕망으로, 자기를 남과 구별 짓는 기호로써 사물을 소비하게 만든다. 사람들이 물건 대신 기호를 욕망하며 소비할수록 대중매체의 영향력은 커 간다. 보드리야르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된다는 것은 문화산업에 맞서 주체적인 삶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위해서는 대중매체가 만들어내는 상징화된 이미지(즉, 기호)를 올바로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빠작 고등 국어 문법
동아출판 / 이지은, 남궁민, 이용우, 최원준, 윤병훈 (지은이) / 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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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학습참고서이지은, 남궁민, 이용우, 최원준, 윤병훈 (지은이)
내신부터 수능까지, 필수 개념 30개로 끝내는 문법서. 교과서와 기출에서 뽑아낸 문법 필수 개념 30개를 단계별 문제로 총정리하여, 내신부터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는 고등학생용 국어 문법 교재이다.Ⅰ 음운 01 음운 02 모음 체계 03 자음 체계 수능 기출 문제 04 교체 음절의 끝소리 규칙, 된소리되기 05 교체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 06 탈락 자음군 단순화, 자음 탈락, 모음 탈락 07 첨가와 축약 수능 기출 문제 Ⅱ 단어 08 형태소와 단어 09 단어의 짜임 수능 기출 문제 10 품사의 분류 11 체언 12 용언 13 관계언 14 수식언, 독립언 수능 기출 문제 15 단어의 의미 16 단어의 의미 관계 수능 기출 문제 Ⅲ 문장 17 주성분 18 부속 성분, 독립 성분 19 이어진문장 20 안은문장 수능 기출 문제 21 종결 표현, 인용 표현 22 높임 표현 23 시간 표현 24 피동 표현, 사동 표현 25 부정 표현 수능 기출 문제 Ⅳ 국어 생활 26 한글 맞춤법 27 표준어 규정 28 로마자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 29 담화 수능 기출 문제 Ⅴ 국어의 역사 30 국어의 역사 수능 기출 문제 모의고사 1~5회 [책 속의 책] 정답과 해설① 교과서와 기출 문제에서 뽑아낸 개념 총정리 : 국어 교과서, 학평과 수능에서 뽑아낸 문법의 필수 개념을 한 권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② 내신 1등급을 위한 '고난도 서술형 문제' 강화 : 학교 시험에서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 서술형 문제를 풀어 보며 고난도 유형의 감을 익히고 1등급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③ 최근 수능, 모평, 학평 기출 문제 수록 : 교육청과 평가원의 최신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④ 헷갈리는 개념 잡기 : 자주 틀리는 개념, 헷갈리기 쉬운 개념을 콕 집어 친절하게 풀어낸 설명으로 확실히 이해하고 문법의 기본 개념을 단단히 잡을 수 있습니다. 고전 문학, 현대 문학 ㅣ 올바른 독해 훈련으로 문학 독해력을 기르는 문학 기본서 비문학 독서 ㅣ 독해력과 추론적 사고력을 키우는 비문학 실전 대비서 문법 ㅣ 내신부터 수능까지, 필수 개념 30개로 끝내는 문법서 언어와 매체 500제 ㅣ 수능 1등급을 위한 언어와 매체 실전서 화법과 작문 ㅣ 최신 기출 문제로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화법과 작문 실전서 필수 어휘 ㅣ 쉬운 한자 풀이로 수능 국어 필수 어휘를 익히는 어휘력 기본서


수상한 과학실, 빵을 탐하다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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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은이)
십대들의 힐링캠프 22권. 과학을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발랄한 웃음이 가득하다. 또한 긴박하게 펼쳐지는 대결 속에서 마치 게임과 같은 긴장감도 넘친다. 무엇보다 깊이 있는 과학지식과 실험의 원리를 청소년들의 엉뚱한 생각과 발랄한 이야기로 반죽하여 맛있는 빵으로 구워낸 향기로운 지식 소설이다. 또한 사건과 사건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과학실험을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원리, 올바른 결론을 내리기 위해 논리를 전개하는 방법, 타당한 결과를 얻기 위한 실험설계 방법 등을 아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소설에서 다루는 과학 지식과 실험 원리는 상당히 깊다. 그렇지만 그 지식과 원리가 유쾌하고 신나는 이야기에 실려 있기에 독자들은 거부감 없이,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그 지식과 원리를 익히게 된다. 따라서 이 소설을 읽다보면 과학이 재미없다는 생각은 사라질 것이다.H. 나는 급식 먹으러 과학부에 간다 He. 그것은 과학이 아니야! Li. 무엇을 물어야 할까? Be. 아인슈타인의 뇌 B. 지구가 평평하다고? C. 냄새 나는 실험설계 N. 거울아, 거울아!?누가 못생겼니? O. 빵 한 조각이 빚어낸 당파 싸움 F. 빵 전쟁의 서막 Ne. 빵은 과학이다! Na. 주기율표에서 찾아낸 승리 Mg. 예정된 패배 앞에 서서 Al. 이건 불공평합니다! Si.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합니다 P. 산소, 그리고 플라잉 디스크빵은 과학이다! 과학부 아이들은 어쩌다 주기율표 빵을 굽게 되었을까? 장난기 많고 덜렁대는 태경은 급식이 맛있다는 이유로 늘품중학교에 입학하고, 우선 급식 혜택이 있다는 말에 자연과학부에 들어간다. 항상 진지하고 신중한 채원은 딱딱한 기계 문명에 향기를 불어넣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 자연과학부에 지원했다. 이렇게 성향과 성격까지 완전히 다른 태경과 채원은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고, 이들의 갈등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과학부 전체의 갈등으로 번지게 된다. 급기야 이상하고 엉뚱하기로 소문난 송윤정 과학부 담당 선생님은 자연과학부 전체에게 빵 굽기 대결을 제안한다. 빵은 과학이라는 송윤정 선생님과 밀가루 반죽조차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과연 무사히 빵을 구워 낼 수 있을까? 하나의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그 다음 사건이 궁금해지고, 치열한 대결 속에서 독자 자신도 모르게 실험의 원리 속으로 빠지게 된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빵으로 주기율표를 설명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소설 속 각각의 이야기는 주기율표 원소와 함께 펼쳐진다. 차례만 봐도 알 수 있지만, 각 장의 순서가 주기율표 원소 순서와 동일하다. 소설은 원자번호 1번인 수소(H)로 출발해서, 원자번호 2번인 헬륨(He)으로 이어지고, 그 다음은 원자번호 3번인 리튬으로 전개된다. 단지 차례 이름만 주기율표 원소인 것은 아니다. 펼쳐지는 사건이 주기율표 원소의 속성과 맞물려 돌아가면서 주기율표 속 원소들의 특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한다. 사건과 주기율표의 절묘한 조화가 소설 속에서 짜임새 있게 전개된다. 과학이 어렵고 싫은 학생조차 이 소설을 읽다보면 과학에 흥미가 생기고 과학을 친근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 웃음과 과학 지식을 담은 유쾌발랄한 과학 소설 『수상한 과학실, 빵을 탐하다』는 과학을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발랄한 웃음이 가득하다. 또한 긴박하게 펼쳐지는 대결 속에서 마치 게임과 같은 긴장감도 넘친다. 무엇보다 깊이 있는 과학지식과 실험의 원리를 청소년들의 엉뚱한 생각과 발랄한 이야기로 반죽하여 맛있는 빵으로 구워낸 향기로운 지식 소설이다. 또한 사건과 사건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과학실험을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원리, 올바른 결론을 내리기 위해 논리를 전개하는 방법, 타당한 결과를 얻기 위한 실험설계 방법 등을 아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소설에서 다루는 과학 지식과 실험 원리는 상당히 깊다. 그렇지만 그 지식과 원리가 유쾌하고 신나는 이야기에 실려 있기에 독자들은 거부감 없이,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그 지식과 원리를 익히게 된다. 따라서 이 소설을 읽다보면 과학이 재미없다는 생각은 사라질 것이다. 이 소설처럼 과학을 배운다면 과학을 싫어할 학생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그다음 날이 되자 나는 내가 무슨 성취를 이루었는지 실감했다. 급식 시간이 되었을 때, 나는 가장 앞자리에 섰다. 20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심지어 3학년들보다 먼저 먹을 수 있었다. 늘품중학교에 다니는 내내 내가 누릴 권리였다. 내가 자연과학부에서 잘리지 않는 한 계속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주기율표를 미친 듯이 외우느라 들였던 고통스런 시간은 밥 한 숟가락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 깔끔하게 사라졌다. “유레카 길 옆에 목욕탕이 있나요”, “그게 무슨…….” 내 질문을 받은 연구원이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말을 얼버무렸다. 나는 내 질문을 연구원이 제대로 못 들었다고 생각했다. “유레카 길 옆에 목욕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내가 뚜렷하게 발음했기에 연구원은 내 말을 못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연구원은 여전히 내 질문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듯했다.
셜록 홈스의 실마리
느림보 / 남경태 지음, 홍연식 그림 / 20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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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청소년 철학,종교남경태 지음, 홍연식 그림
추리 소설의 대표적 캐릭터인 셜록 홈스의 추리 과정을 가져와 어렵고 딱딱한 논리의 개념들을 쉽게 설명한 논리 이야기. 논리의 기본 개념들과 그에 어울리는 홈스의 에피소드를 접목시켜 논리에 대해 설명한다. 추리가 주는 지적 즐거움과 추리 능력이 주는 편리함을 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Ⅰ. 추리의 세계 1. 추리의 시작 추리=논리+상상력 | 한 방울의 물로 대서양을 안다 | 죽은 사람도 살리는 추리의 힘 2. 추리의 기본자세 ‘감’을 믿지 말자 | 선입견을 버리자 | 있는 그대로 보자 3. 자료를 판별하라 버릴 줄 아는 지혜 | 옥과 돌을 구분하라 Ⅱ. 셜록 홈스는 이렇게 추리한다 1. 먼저 가설을 세운다 약한 고리를 찾아라 | 자료 수집 | 자료 가공 | 지니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라 | 가설을 만들어라 2. 추리의 미로 속으로 가설이 잘못되면? | 가설은 계속 수정해야 한다 | 귀납 추리 | 연역 추리 | 역추리 Ⅲ. 비장의 무기 1. 빠짐없이 관찰한다 보는 것과 관찰의 차이 | 관찰은 창조다 | 관점을 가지고 관찰하라 2. 불가능한 것을 빼면 진실만 남는다 소거법 | 불가능에서 가능 찾기 3.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 내가 범인이라면 | 누가 이득을 보는가 4. 거짓에도 단서가 있다 거짓의 오류를 발견하라 | 아는 것이 힘이다 5. 상상은 언제나 자유롭게 현실의 틈을 메우는 상상력 | 상상력의 과학 6. 원인 없이 결과 없다 결과에서 찾는 원인 |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7. 홈스의 놀라운 테크닉 대화의 기술 | 상대를 자극하라 | 증거 만들기 부록 - 추리의 현장으로재미있는 논리, ‘남경태 선생님의 철학운동장’ 『개념어 사전』, 『남경태의 스토리 철학 18』, 『철학: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등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보유하고 있는 인문학 대표작가 남경태 선생님이 어린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쓴 논리 이야기입니다. 어렵고 딱딱한 논리의 개념들을 셜록 홈스의 추리 과정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논리의 기본 개념들과 그에 어울리는 셜록 홈스의 에피소드를 접목시켜 이야기 속에서 논리의 개념이 쉽게 파악되지요. 더욱이 논리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셜록 홈스 특유의 추리 비법들이 보완해 주고 있어, 지금까지의 논리책들을 뛰어넘는 한 단계 높은 내용 구성이 주목할 만합니다. 재미있게 살고 싶다면 추리하라! “홈스의 추리는 범죄 해결을 위한 건데 우리가 배울 필요가 있겠어? 우리가 탐정이 될 것도 아니고.”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추리는 범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만 쓰는 게 아니거든요.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자주 추리를 합니다. 우리 몸이 영양분을 요구하듯이 우리의 머리도 알게 모르게 항상 추리를 하고 있어요. 의식주와 마찬가지로 추리도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입니다. 삶은 끊임없이 주어지는 문제를 풀어 나가는 과정이라고나 할까요? 언제 어디서나 추리를 바탕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홈스의 습관을 눈여겨봐 두었다가 생활에 적용해 본다면 삶이 두 배는 더 재미있어질 것입니다.어려운 수학 문제를 끝내 못 풀고도 해답을 들춰 보고는 ‘별거 아니잖아?’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다음에 또 그런 문제가 나와도 쉽게 풀 수 없다. 추리 방법을 배우지 않는 한. - 본문 ‘추리의 시작 _한 방울의 물로 대서양을 안다’ 중에서 지식은 미끼이고 추리는 그물이다. 미끼를 많이 풀고 큰 그물을 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건 없다. 하지만 한없이 풀 미끼도 없고 호수를 덮을 만한 큰 그물도 없다. 내가 갖고 있는 미끼의 양과 그물의 크기가 정해져 있다면 미끼를 요령껏 풀고 그물을 효과적으로 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 본문 ‘거짓에도 단서가 있다 _아는 것이 힘이다’ 중에서
풍산자 수학(상) (2022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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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참고서)청소년 학습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풍산자>는 개념을 주제별로 나누어 짧은 호흡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였고, 개념의 확인과 응용을 위해 스스로 풀어볼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단원별 핵심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세 개의 표로 정리하였고, 실전에 꼭 필요한 문제들은 2단계로 나누어 수록하였습니다.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는 개념서 개념 설명이 아무리 자세하더라고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니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풍산자는 궁금해 하는 부분만을 바로 옆에서 콕콕 짚어 설명해 주는 과외 선생님같은 개념서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개념서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 때문에 수학이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졌나요? 풍산자 특유의 유쾌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지루할 틈 없이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짧은 호흡으로 간결하게 읽는 개념서 많은 양의 개념을 한 번에 읽고 문제를 풀려면 그 개념을 문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어렵게 느껴집니다. 풍산자는 개념설명을 읽고 그 개념을 바로 문제에 적용하도록 구성하여 짧은 호흡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나머지정리 03.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1.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02.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3. 여러 가지 방정식 04.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01. 평면좌표 02. 직선의 방정식 03. 원의 방정식 04. 도형의 이동 1. 미니 단원 개념을 주제별로 나누어 짧은 호흡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개념 설명과 예제와 유제로 개념의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을 알 수 있습니다. 2. 필수 확인 문제 개념의 확인과 응용을 위해 스스로 풀어 볼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3. 중단원 마무리 단원별 핵심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세 개의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4. 실전 연습문제 실전에 꼭 필요한 문제들을 2단계로 나누어 수록하였습니다.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위즈덤하우스 / 정연철 (지은이)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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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청소년 문학정연철 (지은이)
외롭고 아픈 시간을 홀로 견뎌야 했던 우리의 열일곱을 위한 가장 시적인 위로! 누구에게나 십 대는 성장통을 겪는 시기이다. 특히 십 대를 상징하는 열일곱은 외롭고 아픈 시간을 홀로 숨죽여 울어야 하는 때인지도 모른다. 만약 그 시기에 시를 읽는다면 어떨까? 이 책의 주인공 겸이는 웃는 얼굴에 상처를 감추고 살아가는 아이다. 그러다 시를 만나면서 절대 낫지 않을 것 같았던 마음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 간다. 시는 절대 읽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거나 독촉하지 않는다. 다만 시 읽는 주체가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 매번 다른 파동과 의미를 남긴다. 이 책은 십 대와 시를 연결하는 이야기로, 혹독한 성장통을 겪는 십 대들에게 가장 시적인 위로와 치유를 선사할 것이다.별 웃는 얼굴 집 숲 시 산책 메아리 곁 의자 비밀 그날 비 물음표 길, 작가의 말 십 대는 시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십 대와 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소설 탄생! 최근 몇 년간 독특한 시선과 위트가 넘치는 동시집들이 출간되고 있으며, 시집이 몇십만 부 팔리기도 한다. 그럼 십 대를 위한 시는? 십 대가 시를 얼마나 읽는지는 알 수 없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시집이나 시를 소개하는 책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시와 십 대는 어울리지 않는 걸까? 아니면 십 대가 시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걸까? 시의 감동은 나이와 성별을 따지지 않는다. 어쩌면 세상에 대한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시기인 십 대에 시가 주는 감동은 더 크고 깊을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나 온 국어 교사이자 동시를 써 온 시인이기도 한 정연철 작가가 십 대와 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은 혹독한 성장통을 겪는 열일곱 살 겸이의 성장 소설이자 가장 외롭고 힘든 순간에 찾아온 시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주인공 겸이가 읽고 위로받은 시이자, 정연철 작가가 오랜 세월 곁에 두고 읽어 온, 유치환, 기형도, 이상, 김기림, 백석, 김소월, 함민복, 안도현 등 보석 같은 시인들의 시가 들어 있다. 시는 삶에 지쳐 있을 때 그만하면 됐다고, 툴툴 털고 일어나라고 훈수 두지 않는다. 비좁은 가슴의 틈을 파고들어 고즈넉한 파문을 일으킨다. 매번 다른 떨림과 울림으로 위안을 준다._작가의 말 중에서 시는 읽는 사람에게 아무 감동도 주지 못하는 뻔한 말을 건네지 않는다. 작가의 말처럼 시는 어떻게 하라고 훈수를 두진 않지만, 바짝 날이 선 칼날 같은 날카로운 울림을 선사한다. 그 울림은 슬픔과 고통으로 가득 찬 마음에 틈을 만들고 고즈넉한 파문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시가 선사하는 특별한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웃는 얼굴에 상처를 감추고 숨죽여 울었던 너를 위한 시의 위로와 치유 우리는 누구나 가면을 하나쯤 가지고 살아간다. 나를 숨기고 싶을 때 그 가면을 쓰고 괜찮은 척 연기를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겸이는 반달 모양의 눈에 입꼬리가 올라가 있어 가만히 있어도 웃는 얼굴이다. 겸이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에 대한 죄책감과 오랜 세월 가족을 방치한 아빠에 대한 원망으로 웃는 얼굴에 속마음을 감춘 채 살아간다. 하지만 슬픔이 차올라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는 홀로 숨죽여 운다. 그러던 어느 날, 겸이는 이사 간 집에서 낡은 시집 하나를 발견한다. ‘기형도’라는 시인이 누구인지도, 시를 어떻게 읽고 느껴야 하는지도 모르지만, 그 시집에서 발견한 「엄마 걱정」이라는 시 하나가 가슴 속에 놀라운 파장을 만든다.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당시 엄마가 했던 말의 의미가 그대로 전달된다. 그날부터 겸이는 시를 읽고 쓰고 암송한다. 시를 읽는다고 당장의 현실이 바뀌는 것도 답답한 구석이 있는 자신을 변하게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시를 읽는 순간, 마음속에 부는 거센 바람이 잔잔해지고 실타래처럼 엉겨 붙었던 슬픔이 조금씩 사라진다. 겉으로 보기에 겸이는 슬플 때도 웃는 아이다. 사실 그건 생김새가 만들어 낸 착각일 뿐 진짜 웃는 게 아니다. 하지만 시는 퍼석거리는 삶에 적당한 온기와 습도를 제공하고 진짜 웃음을 선사한다. 이처럼 이 책은 깊은 슬픔과 원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던 겸이가 시를 통해 조금씩 치유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 준다. 특히 ‘삶이 고단해 한숨을 쉬러 오는, 그러다 보면 다시 살아갈 힘이 생기는 숲, 숨을 쉬는 숲, 숨을 쉬게 하는 숲’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은 ‘숨숲’에서 겸이가 시를 읽고 쓰는 모습이 펼쳐질 때마다 독자들도 함께 숨통이 탁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겸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삶의 아픔을 이겨 낸 은혜 칼국시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도 만날 수 있다. 먼 훗날 이 책의 독자들은 문득 ‘어쩌다 내가 시에 꽂혔을까?’ 하고 질문을 던지다 보면 이 책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겸이가 읽고 쓰고 암송했던 시가 선사한 위로와 치유가 마음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을 테니까.엄마가 떠나고 열흘쯤 흐른 것 같다. 학교에서 출석으로 인정해 주는 날은 고작해야 오 일. 그러니까 지금 난생처음 미인정 결석을 저지르고 있다. 사람은 다 다른데 천편일률적으로 죽은 이에 대한 애도 기간을 정해 놓고 그 기간을 넘어서면 미인정이라니. 규정이 너무 가혹하고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상관없다. 학교 따위에 미련 버린 지 오래다.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숨숲에 들렀다. 내 자리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글은 시이기도 하고 일기이기도 하고 엄마한테 하는 넋두리 편지이기도 했다. 불안했던 마음이 차츰 가라앉았다. 마음속에 흰 구름과 새소리와 물소리와 바람 소리와 햇살을 넣으니 슬픔의 밀도도 차츰 낮아져 갔다. 시는 숨숲처럼 친구이자 삶의 일부가 되었다. 나는 휘청거렸고 주저앉을 뻔하다가 간신히 중심을 잡았다. 씩씩대며 계단을 올라가다가 달팽이를 발견했다. 바닥을 보지 않았다면 본의 아니게 귀한 생명을 앗을 뻔했다. 달팽이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혼자 느릿느릿 기어가다가 화단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시간은 상대적인 거다. 달팽이의 시간은 이렇게 흐르는 거다. 그동안 쫓기듯 살아왔는데, 그게 버거워 숨 막히고 우울한 적 많은데, 달팽이한테 한 수 배운다. 수업료는 달팽이가 무사히 목적지에 당도할 때까지 보디가드 하는 거. 시상이 물거품처럼 보글보글 피어오른다. 터져 사라지기 전에 붙잡아야 한다. 계단에 앉아 얼른 휴대폰 메모장을 열었다.


한국 단편 소설 3
살림 / 강심호 외 엮음 / 2005.12.30
11,000

살림청소년 학습강심호 외 엮음
서울대 국문과 대학원생들이 젊은 감각으로 엮은 '문학 앤솔러지'. 21가지 테마를 통해 한국 현대 단편소설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수능. 논술. 내신이 요구하는 통합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구성으로 전체 8부, 총 58편의 작품을 다뤘다. 21가지 유형을 연관성 있는 상위 주제로 묶었고, 각 유형별로 묶여진 작품들의 핵심 주제와 표현 기법, 작가 의식, 작품의 내적 구성에 대한 충실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담았다. 이 해설에는 작품의 이해를 돕고 지식을 넓힐 수 있는 핵심어를 설명했다. 수능과 논술, 내신 모두에서 출제 빈도가 높았던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선별, 작품에 대한 완전한 내용 이해를 위해 작품 전문을 수록했다. 문학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주제심화 Q&A'를 마련했다. 작품별 해설에서 탈피해 여러 갈래의 소설들을 한데 묶어 해설했다. 우리 현대 문학사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 단편 소설로 인간과 역사에 대한 통찰과, 문학사의 새로운 실험들을 보여준다. 전 3권으로 구성되었다.1권 I. 하층민의 애환과 욕망 1. 하층민의 비참함과 아이러니 운수 좋은 날 / 현진건 화수분 / 전영택 2. 땅에 얽힌 삶의 애환 논 이야기 / 채만식 모범 경작생 / 박영준 모래톱 이야기 / 김정한 3. 가난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감자 / 김동인 뽕 / 나도향 산골 나그네 / 김유정 4. 허황된 욕망의 덧없음 금 따는 콩밭 / 김유정 복덕방 / 이태준 물매미 / 계용묵 <II. 운명과 토속적 세계> 1. 삶으로 체화된 운명 배따라기 / 김동인 역마 / 김동리 2. 토속적 세계와 자연애 메밀꽃 필 무렵 / 이효석 갯마을 / 오영수 성황당 / 정비석 <III. 예술가의 열정과 세상 읽기> 1. 예술가적 광기와 열정 광화사 / 김동인 독 짓는 늙은이 / 황순원 빈처 / 현진건 2. 소설가 구보씨가 바라본 세상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최인훈 2권 IV. 현대인의 소외 1. 산업화 시대와 변두리의 삶 삼포 가는 길 / 황석영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2. 현대인의 일상에 스며든 소외의식 타인의 방 / 최인호 순례자의 노래 / 오정희 <V. 세대 의식과 고민> 1. 성장의 고통과 성숙 별 / 황순원 침몰선 / 이청준 2. 청년들의 사회의식과 소외문제 비 오는 날 / 손창섭 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 3. 출세한 촌놈의 귀향 무진기행 / 김승옥 눈길 / 이청준 <VI. 새로운 감수성과 목소리> 1. 새롭게 등장하는 내면의 갈등 날개 / 이상 유예 / 오상원 2. 여성작가의 문학세계 한계령 / 양귀자 황혼 / 박완서 원고료 이백 원 / 강경애 3권 VII. 지식인과 비판적 의식 1. 지식인의 삶과 고뇌 술 권하는 사회 / 현진건 레디메이드 인생 / 채만식 김 강사와 T 교수 / 유진오 2. 이념의 좌절과 전향 처를 때리고 / 김남천 이녕 / 한설야 심문 / 최명익 3. 이데올로기와 문학 낙동강 / 조명희 홍수 / 이기영 질소비료공장 / 이북명 4. 권력과 폭력 필론의 돼지 / 이문열 우상의 눈물 / 전상국 홍염 / 최서해 <VIII. 순정과 어른들의 세상> 1. 사랑과 연애의 여러 형태 B사감과 러브레터 / 현진건 동백꽃 / 김유정 소나기 / 황순원 2.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 사랑 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치숙 / 채만식


이삐 언니
푸른책들 / 강정님 지음, 양상용 그림 / 200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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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청소년 문학강정님 지음, 양상용 그림
63세에 등단한 늦깍이 작가 강정님의 동화집 가 어른도 읽을 수 있게 손질되어 나왔다. 일제 말인 1940년대 초와 해방공간을 배경으로 밤나무정 마을에 사는 '복이'라는 여자아이가 이야기의 중심. 섬세한 묘사와 걸출한 전라도 사투리가 손에 잡힐 듯 그려낸 당시의 생활 모습 속에 녹아 있다. 이야기를 회상의 어조로 풀어가는 복이는 6편의 이야기 모두에 등장하지만 항상 주인공이 되는 것은 아니다. 복이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동생 덕이 등의 가족들과 이삐 언니, 광암 아저씨 등의 친척들, 달섭이 아저씨, 행화촌 할아버지 등의 이웃들까지 다채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이야기들을 더욱 풍요롭고 정겹게 풀어간다. 표제작 '이삐 언니'는 초등학교 2학년인 복이가 다른 동네 사는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길에 이끌려 멀리 시집간 이뻐언니네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처음에는 '저기 저 모퉁이까지만' 하던 충동에서 점차 길이 지니는 신비한 매력에 빠져 삼십리 밖에 있는 친척언니인 이삐 언니네까지 가게 된 것. 복이는 그 과정에서 이삐 언니와의 소중한 추억들, 넉넉했던 언니의 모습과 '진정 행복하고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를 어렴풋이 깨닫고 집으로 온다. 이 밖에 너무 어려서 일본에 나라를 잃은 것이 무엇인지도, 태극기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복이와 여동생 덕이의 가슴벅찬 대화가 담긴 '날아라 태극기', 이승에서 비참하게 살다 죽은 것이 한이 되어 '어시'가 된 귀신들에게 집을 양보해주는 광암아저씨의 이야기인 '안개 골짜기', 먼 친척집까지 따라온 개, 월이가 하루밤 사이에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고는 그 밤에 다섯번이나 왕복하여 새끼들을 한 마리씩 물어 나른 이야기 '봄이 오는 날에' 등 깊이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았다.'저기 보이는 모퉁이까지만 갔다 오자.'한 걸음 내디뎠을 때 내 가슴은 마구 뛰었다. 길은 알 수 없는 어떤 힘으로 나를 이끌기 시작한 것이다. 길은 둥그렇게 굽어져 정확한 모퉁이 지점을 알 수 없었다. 주위를 어둡게 하던 소나무 숲이 어느 틈엔가 저 앞에서 끝나고 밝은 햇살이 비쳐 들고 있었다. 돌아보니 송엽이네 집은 언덕에 가려 이미 보이지 않았다.'여기서 돌아서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소나무 숲이 끝나는 곳은 바로 코앞이 아니냐. 그래, 몇 걸음만 더 가보는 거다.' - '이삐 언니' 중에서 이삐 언니 안개 골짜기 봄이 오는 날에 월이의 귀가 날아라, 태극기 광암 아저씨의 섬 작가의 말
해법문학Q 현대 문학 문제편 (2020년)
천재교육 / 김수학 (지은이)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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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학습참고서김수학 (지은이)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10종의 작품들을 담은 문제집으로, 수능, 모의평가 등 기출에 많이 나온 작품들을 담았다. 시대별, 갈래별 중요 작품들을 선별하였고,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필수 작품들을 꼼꼼하게 골랐다. 수능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하였다.[현대 시] 개화기 ~ 광복 이전 01 진달래꽃|김소월, 산유화|김소월 02 초혼|김소월, 접동새|김소월 03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04 님의 침묵|한용운, 알 수 없어요|한용운 [기출 딥러닝] 님의 침묵 + 노신 05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청명|김영랑 [기출 딥러닝] 모란이 피기까지는 + 고고 06 향수|정지용 07 춘설|정지용, 비|정지용 08 거울|이상, 오감도-시 제1호|이상 09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이용악, 다리 위에서|이용악 10 강 건너간 노래|이육사, 절정|이육사 11 자야곡|이육사, 광야|이육사 12 와사등|김광균, 추일서정|김광균 13 수라|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백석 14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백석 [기출 딥러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 저녁해 15 자화상|윤동주, 바람이 불어|윤동주 [기출 딥러닝] 바람이 불어 + 새 16 쉽게 씌어진 시|윤동주 17 동물원의 오후|조지훈, 낙화|조지훈 광복 이후 ~ 1980년대 18 도봉|박두진, 청산도|박두진 19 꽃덤불|신석정, 대숲에 서서|신석정 20 청노루|박목월, 나무|박목월 21 눈|김수영, 풀|김수영 22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김수영 23 추천사|서정주,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서정주 24 할머니 꽃씨를 받으시다|박남수, 새 1|박남수 25 흥부 부부상|박재삼, 추억에서|박재삼 26 산에 언덕에|신동엽, 껍데기는 가라|신동엽 27 생의 감각|김광섭, 성북동 비둘기|김광섭 28 묵화|김종삼,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김종삼 29 목계 장터|신경림, 다시 느티나무가|신경림 30 농무|신경림 [기출 딥러닝] 생명의 서·일장 + 농무 31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김춘수, 납작납작 - 박수근 화법을 위하여|김혜순 [기출 딥러닝] 출생기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32 꽃|김춘수, 과목|박성룡 33 벼|이성부, 봄|이성부 34 울타리 밖|박용래, 월훈|박용래 35 묘비명|김광규, 대장간의 유혹|김광규 36 사평역에서|곽재구, 새벽 편지|곽재구 37 낡은 집|최두석, 성에꽃|최두석 38 우리 동네 구자명 씨|고정희, 작은 부엌 노래|문정희 39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 가을 무덤-제망매가|기형도 1990년대 이후 40 사과를 먹으며|함민복 41 바퀴벌레는 진화 중|김기택, 멸치|김기택 42 백두산을 오르며|정호승,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정호승 43 못 위의 잠|나희덕, 땅끝|나희덕 [기출 딥러닝] 감자 먹는 사람들 + 땅끝 44 우포늪 왁새|배한봉, 신의 방|김선우 [기출 딥러닝] 휴전선 + 우포늪 왁새 45 나무 속엔 물관이 있다|고재종, 첫사랑|고재종 46 가재미|문태준, 산수유나무의 농사|문태준 47 까치밥|송수권 [현대 산문] 개화기 ~ 광복 이전 01 만세전|염상섭 [기출 딥러닝] 삼대 02 고향|현진건 03 달밤|이태준 [기출 딥러닝] 돌다리 04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박태원 [기출 딥러닝] 천변 풍경 05 봄·봄|김유정 06 금 따는 콩밭|김유정 07 날개|이상 08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09 태평천하|채만식 10 소망|채만식 [기출 딥러닝] 미스터 방 광복 이후 ~ 1980년대 11 역마|김동리 12 너와 나만의 시간|황순원 13 광장|최인훈 14 꺼삐딴 리|전광용 15 시장과 전장|박경리 16 병신과 머저리|이청준 17 토지|박경리 18 삼포 가는 길|황석영 19 자서전들 쓰십시다|이청준 [기출 딥러닝] 눈길 20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 21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기출 딥러닝] 완장 22 우리 동네 황 씨|이문구 [기출 딥러닝] 관촌수필 23 도요새에 관한 명상|김원일 24 엄마의 말뚝 2|박완서 25 아버지의 땅|임철우 26 해산 바가지|박완서 27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양귀자 [기출 딥러닝] 마지막 땅 1990년대 이후 28 유자소전|이문구 29 자전거 도둑|김소진 30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성석제 31 황진이|홍석중 32 남한산성|김훈 33 입동|김애란 수필 극 34 산촌 여정|이상 [기출 딥러닝] 권태 35 게|김용준 36 뒤지가 진적|이희승 37 특급품|김소운 38 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신영복 39 반 통의 물|나희덕 40 순후와 질박함에 대하여|공선옥 41 동승|함세덕 42 불모지|차범석 [기출 딥러닝] 성난 기계 43 만선|천승세 44 파수꾼|이강백 45 결혼|이강백 46 오발탄|이범선 원작, 나소운·이종기 각색 47 독 짓는 늙은이|황순원 원작, 신봉승·여수중 각색 48 뿌리 깊은 나무|이정명 원작, 김영현·박상연 각색 [실전 복합 문제] 1회 정과정|정서, 흐르는 북|최일남 예덕선생전|박지원, 논 이야기|채만식 갑민가|작자 미상, 오랑캐꽃|이용악 2회 꽃|이육사, 세한도|고재종 두 파산|염상섭, 산돼지|김우진 상처는 스승이다|정호승, 개밥바라기 별|황석영 3회 글로벌 블루스 2009|허수경, 올 여름의 인생 공부|최승자 복덕방|이태준, 8월의 크리스마스|오승욱·신동환·허진호 초토의 시 8-적군 묘지 앞에서|구상, 총, 꽃, 시|정재찬“꼭 필요한 작품과 문제를 큐레이팅하다!”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10종의 작품들을 담은 문제집 수능, 모의평가 등 기출에 많이 나온 작품들을 담은 문제집 ● 문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책 - 시대별, 갈래별 중요 작품들을 선별하였습니다. -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필수 작품들을 꼼꼼하게 골랐습니다. ● 수능형 문학 문제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책 - 수능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하였습니다. - ‘기출 딥러닝’에서 작품과 연관된 기출 문제를 직접 확인하며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1. 지문과 문제로 구성된 본문 학습을 통해 작품과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읽고 문제를 풉니다. - ‘핵심 포인트’ : 주제, 특징 등을 정리한 도식을 통해 작품의 핵심 파악하기 - ‘전체 줄거리’ : (산문의 경우) 전체 줄거리를 살펴보며 작품 내용 이해하기 - ‘연계 작품’ : 주제표현구성작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엮어 읽을 수 있는 연계 작품 확인하기 - ‘기출 OX’ : 기출에 나온 문항 선택지를 활용한 OX 문제 풀기 - ‘작품 한 줄 Pick’ : 작품의 인상 깊은 구절을 다시 한번 감상하며 마무리하기 2. 수능과 모의평가에 출제된 기출 문제를 통해 작품을 깊이 있게 학습합니다. - ‘기출 딥러닝’ : 본 작품 또는 그와 연계하여 나온 기출 문제로 심화 학습하기 3. 실전 복합 문제를 풀며 실전 감을 높이고 시험을 대비합니다. - 복합 지문으로 구성된 ‘실전 복합 문제’(총 3회)를 통해 실전 훈련하기 4. 친절하고 상세한 ‘정답과 해설’을 통해 스스로 실력을 점검합니다. - 수록 작품에 대한 ‘작품 해제’를 읽고 작품 이해하기 - 정답인 이유와 오답인 이유 파악하기 - 기출 딥러닝과 에 수록된 작품들의 ‘작품 해제’와 ‘핵심 정리’ 확인하며 문학 작품에 대한 지식 쌓기


가짜 뉴스, 뭔데 이렇게 위험해?
리듬문고 / 만프레트 타이젠 (지은이),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신종 (옮긴이)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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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문고청소년 인문,사회만프레트 타이젠 (지은이),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신종 (옮긴이)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4권. 가짜 뉴스의 개념, 배경, 구분법 등을 샅샅이 파헤치며 쌓여가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시각을 전달한다. 가짜 뉴스의 개념이 정확히 뭔지, 어쩌다 가짜 뉴스가 널리 퍼지게 되었는지,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그러려면 인터넷 등 미디어를 어떻게 제대로 사용해야 하는지 등. 올바른 미디어 사용에 관한 실천 가능한 답변과 여러 종류의 배경 정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언들이 함께 담겨 있다. 미디어는 원칙적으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다. 구글 같은 검색엔진이든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왓츠앱 같은 소셜미디어든 이 책은 디지털 미디어의 다채로움과 가능성, 그리고 위험요소를 알려준다. 또한, 사이버 괴롭힘이나 미디어 중독 문제와 관련한 해결책, 온라인 혐오 표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법, 필터버블(filter bubble)과 여론조작(Astroturfing)이라는 개념도 자세히 알게 해준다.제1장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 - 미디어란 무엇일까? -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는 무엇일까? - 미디어는 무엇을 다룰까? - 뉴스와 의견은 어떻게 포장될까? - 저널리즘의 핵심 : 뉴스란 무엇일까? - 어떤 뉴스가 가치 있을까? - 신문의 숲에는 누가 있을까? - 타블로이드 신문은 가짜뉴스에 취약하다 - 정보 판매원 : 뉴스 통신사란 무엇일까? - 방송수신료는 왜 내야 할까? - 소셜미디어에는 누가 있을까? - 유튜브가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인스타그램 : 인플루언서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 소셜미디어는 정말 사회적일까? - 제품 비용이 무료라면 바로 당신이 제품이다 제2장 가짜뉴스 : 엄청난 불안 - 가짜뉴스란 무엇일까? - 오보는 왜 그렇게 많을까? - 가짜뉴스는 어떻게 기억 속에 각인될까? - 가짜뉴스는 어떻게 가려낼 수 있을까? - 대안적 사실이란 무엇일까? - 느끼는 진실 : 탈사실이란 무엇일까? - 기업의 가짜뉴스 : 그린워시는 어떻게 작동할까? - 외부의 가짜뉴스 : 누가 영향을 끼칠까? - 트롤은 트롤 공장에서 무엇을 할까? - 왜 봇을 주의해야 할까? - 소셜봇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 에스트로터핑 : 상부에서 의견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제3장 가짜뉴스는 영원히 존재한다 - 하나의 거짓말은 어떻게 수천 년 동안 살아남았을까? - 왜 항상 자세히 들여다봐야 할까? - 가짜뉴스는 박해와 차별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 거짓말은 어떻게 유대인 혐오를 촉발했을까? - 어디까지가 문학이고 어디까지가 가짜뉴스 일까? - 사진은 언제부터 우리를 속였을까? - 전쟁은 가짜뉴스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 광고대행사는 어떻게 전쟁을 인기 상품으로 만들었을까? - 언론인은 어떻게 이용될까? 제4장 포퓰리스트, 정치인, 언론 - 누가 우파고 누가 좌파일까? - 포퓰리스트와 거짓말쟁이 언론 : 누가 누구를 욕하고 있는가? - 포퓰리스트란 대체 무엇일까? - 포퓰리스트는 왜 그렇게 트위터를 좋아할까? - 포퓰리스트는 왜 기후변화를 부인할까? - 국가에서 ‘제4의 권력’은 무엇일까? - 언론인은 어떤 일을 할까? - 언론인은 어떤 규칙을 지켜야 할까? - 편집실 : 가짜 뉴스에 맞설 가장 효율적인 수단? - 블로그는 누구나 할 수 있다. :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 영상과 사진은 어떻게 다뤄야 할까? 제5장 데이터와 뉴미디어의 힘 - 뉴미디어, 새로운 회사 : 신경제란 무엇일까? - 회사는 우리의 데이터로 무엇을 할까? -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은 왜 그렇게 강력할까? - 정치가 페이스북에 제동을 걸다 - 미디어 세계에서 스파이는 누굴까? - 일급비밀 : 비밀번호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제6장 스마트폰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구글 검색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 - 그런데 지구촌 시대에 정보는 어떨까? - 미디어 이용계약이란 무엇일까? - 디지털 디톡스 : 디지털 기기에서 어떻게 ‘해독’될 수 있을까? - 중독성 : 의존은 언제부터 위협적일까? - 미디어에 중독되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알고리즘이란 무엇일까? - 필터버블이란 무엇일까? - 메아리방에서 무엇을 듣고 있는가? - 메아리방과 필터버블은 무엇을 야기할까? - 정보버블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 클릭베이트 : 우리의 호기심은 어떻게 이용될까? - 제거 절차를 거친 후 : 우리는 어떻게 인터넷에 말려들게 될까? 교과목 시험과 삶에 무기가 되는 최소한의 교양! 청소년이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책! 1. 누가 왜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트리고 이익을 볼까?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는 가짜 뉴스는 누가 왜 만들까? 어떤 의도를 가지고 거짓 뉴스를 만들어 진짜처럼 알려지는 뉴스를 가짜 뉴스라고 한다. 이런 가짜 뉴스는 대표적으로 인터넷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삽시간에 실시간으로 퍼진다. 가짜 뉴스는 재미로 만들기도 하지만 어떤 조직이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또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기도 한다. 가짜 뉴스는 잘못이 없는 사람이 누명을 쓰기도 하고, 그로 인해 부당하게 득을 보는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목숨을 잃는다. 이처럼 가짜 뉴스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어지럽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한다. 인터넷으로 온갖 뉴스가 쏟아지는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 뉴스를 모두 믿다가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고 선과 악이 뒤섞이게 된다. 이런 가짜 뉴스로부터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분별력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가짜 뉴스에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 이 책은 가짜 뉴스의 개념, 배경, 구분법 등을 샅샅이 파헤치며 쌓여가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시각을 전달한다. 가짜 뉴스의 개념이 정확히 뭔지, 어쩌다 가짜 뉴스가 널리 퍼지게 되었는지,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그러려면 인터넷 등 미디어를 어떻게 제대로 사용해야 하는지 등. 올바른 미디어 사용에 관한 실천 가능한 답변과 여러 종류의 배경 정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언들이 함께 담겨 있다. 미디어는 원칙적으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다. 구글 같은 검색엔진이든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왓츠앱 같은 소셜미디어든 이 책은 디지털 미디어의 다채로움과 가능성, 그리고 위험요소를 알려준다. 또한, 사이버 괴롭힘이나 미디어 중독 문제와 관련한 해결책, 온라인 혐오 표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법, 필터버블(filter bubble)과 여론조작(Astroturfing)이라는 개념도 자세히 알게 해준다. 3. 학교에서 꼭 필요한 ‘십대들을 위한 새로운 교과서’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네 번째 이야기’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은 십대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유쾌한 교양 시리즈다. 청소년들이 기초 배경 지식으로 인문사회 주제들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는 입문서이다. 정치, 철학, 인권, 경제, 언론, 세계사 등 다양한 책을 연이어 출간하고 있으며 개념부터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과목 시험은 물론 열띤 토론과 논술 대비에 도움이 된다. 이번 네 번째 이야기가 십대들을 위한 가짜 뉴스 이야기다. 미디어 시대에 오늘날 모두가 미디어에 밀접히 결합해 있다. 이런 미디어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올바른 미디어 사용의 기초를 만드는 데 아주 중요한 십대들을 위한 새로운 교과서가 될 것이다.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가짜 뉴스의 개념, 구별과 판단법을 제대로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달라지는 5가지 가짜 뉴스 시대에 다양한 미디어 활용법을 익힌다. 가짜 뉴스의 심각성을 단번에 알 수 있다. 가짜 뉴스에 대처하는 힘이 생긴다. 어떤 사람이 가짜 뉴스를 만드는지 이해한다. 자신만의 올바른 의견을 형성할 수 있다.


케미가 기가 막혀
들녘 / 이희나 지음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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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청소년 과학,수학이희나 지음
푸른들녘 교양과학 시리즈 1권. 이론 중심의 과학책에서 벗어나 낯선 용어와 복잡한 화학식 대신 학생들도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실험을 통해 화학의 원리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 저자는 10년 동안 EBS 수능방송에서 전국의 학생들과 호흡하며 화학의 세계를 안내하는 화학 교사이다. 화학의 세계는 복잡한 수식이 아니라 일상 속에 숨겨진 마술처럼 흥미로운 것임을 알리기 위해 두 팔을 걷고 실험실로 나섰다. 유명 화학자들의 실험과 그들의 이론을 일상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학생들이 집, 혹은 학교 실험실에서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실험들로 내용을 꾸몄다. 단순히 실험으로만 끝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실험 결과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친밀한 예를 곁들여 화학 원리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 속에 담긴 화학 실험 이야기는 중고등학교 화학에서 기본적으로 다루는 내용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화학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하는 학생,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어른들의 교양서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또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동아리에서 가볍게, 책에 나오는 실험을 따라 하다 보면 화학이 한결 친근해질 것이다.저자의 말 1장_ 새로운 언어, 화학식! 새로운 문장, 화학 반응식! 물질의 세계를 다루는 새로운 언어, 화학식 우리가 사용하는 원소 기호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물의 화학 반응식을 꾸며보자! Chemical lab: 물의 전기 분해 실험 | 실험 결과: 화학 반응식은 통역사?!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존 돌턴 |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 - 연금술은 화학일까? 2장_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입자, 원자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하는 화학 과학자들이여, 원자의 존재를 증명하라! 원자를 구성하는 입자와 성질 Chemical lab: 톰슨의 전자 발견 실험 | 실험 결과: 원자의 구조와 원자핵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조제프 프루스트 | 앙투안 라부아지에 | 조지프 존 톰슨 | 제임스 채드윅 3장_ 미시 세계인 물질의 양, 몰! 새로운 화학의 세계 작아도 너무 작은 원자의 질량, 어떻게 측정하지? 화학자들의 원자량 실험 1몰은 얼마나 큰 수일까? Chemical lab: 물질의 아보가드로수 | 실험 결과: 기체 1몰의 양도 구해보자!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아메데오 아보가드로 | 게이 뤼삭 4장_ 화학의 달력, 주기율표! 화학의 달력이자 화학 여행의 지도, 주기율표 Chemical lab: 1족, 알칼리 금속 실험 | 실험 결과: 1족, 알칼리 금속! 우리는 같은 식구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알프레드 베르너 | 드미트리 멘델레예프 | 헨리 모즐리 | 앙리 무아상 5장_ 원소들은 각각 어떻게 결합 하나요? 인생사와 닮은 화학 결합 설탕과 소금에 숨겨진 화학 결합의 원리 공유 결합 vs. 이온 결합, 그리고 금속 결합 Chemical lab: 이온 결정과 금속 결정 실험 | 실험 결과: 이온 결정과 금속 결정의 특성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길버트 뉴턴 루이스 | 어빙 랭뮤어 6장_ 물질도 친구가 있나요? 물과 우유 중 매운 음식과 찰떡궁합인 것은? 욕심쟁이 원소와 전기 음성도 Chemical lab: 극성 분자와 무극성 분자 실험 | 실험 결과: 극성 분자는 극성 분자를, 무극성 분자는 무극성 분자를 좋아해!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라이너스 폴링 | 어니스트 러더퍼드 - 주기율표의 비밀1_수소와 헬륨의 위치는 어디? 7장_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에도 성질이 있나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의 압력 Chemical lab: 보일 법칙 실험 | 실험 결과: 일상 속에 숨은 보일 법칙의 신비 기체의 온도와 부피의 관계 Chemical lab: 샤를 법칙 실험 | 실험 결과: 오! 놀라운 샤를 법칙 풍선으로 알아보는 기체의 또 다른 특징 이상 기체 방정식의 탄생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로버트 보일 | 자크 알렉상드로 세사르 샤를 8장_ 생명체에 꼭 필요한 물, 어떤 특성이 있나요 수소 결합의 힘을 보여주지! 내겐 너무 가벼운 얼음 표면장력으로 헤쳐모여! Chemical lab: 물의 표면장력 실험 | 실험 결과: 수소 결합과 표면장력의 마술쇼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S. 카니차로 | 장 빕티스트 페렝 9장_ 금속이 금속과 반응할 수 있을까? 미션! 음수저의 녹을 제거하라 금속의 산화·환원 반응 Chemical lab: 금속의 반응성 실험 | 실험 결과: 금속의 반응성이 금속의 사용 시기에 미친 영향 Chemical lab: 철의 부식 실험 | 실험 결과: 철의 부식을 막는 방법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험프리 데이비 | 찰스마틴 홀 10장_ 물질의 세 가지 상태와 상태 변화 상태 변화의 모든 것, 상평형 그림 Chemical lab: 온도와 압력에 따른 물질의 상태 변화 실험 196 | 실험 결과: 높은 산에서 지은 밥이 설 익는 이유는?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조지프 프리스틀리 | 데모크리토스 11장_ 화학 반응이 일어날 때 열에너지가 변화할까? 손난로와 냉각 팩에 숨겨진 화학 반응! 화학 반응에서 나타나는 열의 출입을 측정할 수 있을까? Chemical lab: 과자의 연소열 실험 | 실험 결과: A양이 즐겨 먹던 과자의 칼로리는 얼마일까?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알버트 아인슈타인 | 에반젤리스타 토리첼리 12장_ 신맛과 쓴맛의 만남, 어떤 변화가 있을까? 회에 레몬을 뿌리는 이유? 산과 염기의 특성 산과 염기의 1:1 미팅 Chemical lab: 묽은 염산과 수산화 나트륨 수용액의 중화 반응 226 | 실험 결과: 염기+산 합체! 중화 반응의 원리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주기율표의 비밀2_중국의 주기율표 13장_ 화학으로 전기 에너지를 만들 수 있을까? 화학 전지의 등장! 18세기 말의 과학 작품! 볼타 전지 볼타 전지의 한계를 개선한 다니엘 전지 Chemical lab: 볼타 전지와 다니엘 전지 | 실험 결과: 건전지, 휴대폰 배터리에 사용되는 전지의 원리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알레산드로 볼타 | 존 다니엘 | 탈레스 | 루이지 갈바니 14장_ 전기 에너지로 화학 물질을 얻을 수 있을까? 금도끼와 은도끼, 그 후 전기 분해란 무엇일까? Chemical lab: 전해질 수용액의 전기 분해 | 실험 결과: 두 나무꾼이 쇠도끼를 도금한 원리 Chemical Story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 - 영광의 그 이름, 노벨 화학상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년 우수 출판콘텐츠 선정작 인류의 운명을 바꾼 화학 실험, 우리도 할 수 있다!! 쉽고 재미있는 실험으로 화학과 친해지는 시간! 낯선 용어와 화학식, 복잡한 수식과 무작정 외우고 보는 주기율표. 화학의 세계는 멀고 복잡하기만 할까? 결코 그렇지 않다. 어려운 기호만 잔뜩 있는 책은 잠깐 덮고 일상 속으로 눈을 돌려보자. 거리를 가득 채운 가로수에도, 다이빙 하고 싶은 푸른 바다에도, 오늘 아침 먹은 밥그릇에도, 우리의 몸에도 화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 『케미가 기가 막혀』는 일반인들이 과학의 원리에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게를 뺀 '푸른들녘 교양과학'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다. 과학이 어려운 이유는 과학의 원리를 교과서를 통해 이론으로만 접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그 개념을 온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론 중심의 과학책에서 벗어나 낯선 용어와 복잡한 화학식 대신 학생들도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실험을 통해 화학의 원리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 저자는 10년 동안 EBS 수능방송에서 전국의 학생들과 호흡하며 화학의 세계를 안내하는 No.1 화학 교사이다. 화학의 세계는 복잡한 수식이 아니라 일상 속에 숨겨진 마술처럼 흥미로운 것임을 알리기 위해 두 팔을 걷고 실험실로 나섰다. 유명 화학자들의 실험과 그들의 이론을 일상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학생들이 집, 혹은 학교 실험실에서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실험들로 내용을 꾸몄다. 단순히 실험으로만 끝난다고 생각하면 오산! 실험 결과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친밀한 예를 곁들여 화학 원리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 속에 담긴 화학 실험 이야기는 중고등학교 화학에서 기본적으로 다루는 내용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화학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하는 학생,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어른들의 교양서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또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동아리에서 가볍게, 책에 나오는 실험을 따라 하다 보면 화학이 한결 친근해질 것이다. 화학 실험은 절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인류의 운명을 바꾼 화학자들도 처음엔 모두 학생이었다. 그들 역시 앞 세대의 실험을 따라 해보고, 일상에 숨은 화학의 원리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찾았다. 과학사에 길이 남은 화학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연구, 그리고 따라 해볼 만한 실험을 통해 즐겁고 흥미로운 화학의 세계로 가는 문을 힘차게 열어보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눈을 뜬 순간부터 잠이 들 때까지, 우리가 숨 쉬는 생활 구석구석에 녹아 있는 화학을 만나다!! 지구에는 약 70억 인구가 살고 있다.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종류는 무려 6,700여 가지나 된다. 말할 것도 없이 같은 사물을 지칭하는 언어도 서로 다르다. 그러나 화학을 배운 사람들은 하나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 바로 물질을 나타내는 기호인 원소 기호와, 원소 기호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화학식을 사용해서 말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원소 기호와 화학식은 외계어 만큼이나 낯설다. 그 이유는 화학의 원리를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교과서에 있는 이론만 달달 외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화학을 왜 배워야 하죠?”, “화학은 우리와 아무 상관도 없잖아요” 하며 화학을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려운 화학 공식이나 이론이 아니다. 화학이 우리 생활과 얼마나 가까운지 깨닫는 것이 먼저다. 세계 각국의 친구들이 모여 축구 시합을 했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고 하는데 물을 표현하는 말은 나라마다 다르다. 이때 화학 기호를 이용하면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외계어라고만 생각했던 화학 기호가 통역사 역할을 한 순간이다. 화학은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들이마신 공기는 산소 기체이며 세수를 할 때 사용하는 물은 극성 분자인 화합물이다. 아침 식사로 먹은 음식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으로 화학식을 이용해 나타낼 수 있고 물을 따라 마신 플라스틱 컵은 폴리에틸렌 계열의 고분자 화합물로서 에틸렌이라는 단위체를 이용하여 첨가 중합 반응을 통해 만들었을 것이다. 이처럼 자신이 먹었던 음식,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물건, 단 하나만 살펴보더라도 구성 성분의 요소와 제작 과정의 요소, 하나하나에 화학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학의 세계는 이처럼 우리와 친밀하다. 다만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래도 화학이 어렵기만 하다고? 『케미가 기가 막혀』는 화학이 결코 먼 세상에 존재하는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글이 아닌 실험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화학 원리를 들여다보며 화학의 깊고 오묘한 세계를 세밀하게 살펴보자. 『케미가 기가 막혀』 화학 실험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이제 흰 가운을 챙겨 입고 실험용 장갑을 장착하고 『케미가 기가 막혀』 화학 실험실로 들어가보자. 『케미가 기가 막혀』는 14가지 실험을 통해 화학의 세계로 가는 문을 거침없이 열어준다. ‘물의 전기 분해 실험’, ‘톰슨의 전자 발견 실험’, ‘물질의 아보가드로수’, ‘극성 분자와 무극성 분자’, ‘샤를 법칙 실험’, ‘금속의 반응성’, ‘물질의 상태 변화’ 등 화학의 세계를 빛낸 과학자들의 실험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실험 제목이 어려워 보인다고? 천만에 말씀! 우리도 할 수 있다. ‘물질을 쪼개고, 쪼개고 또 쪼개면 어떻게 되는지’, ‘나폴레옹 군대가 세계 정복에 실패한 이유’가 뭔지, ‘은수저의 녹을 제거하는 방법’과 ‘김치찌개의 신맛을 잡는 법’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를 통해 유명한 화학자들의 실험을 재현할 수 있다. 생활 속 화학의 원리에 눈을 떴다면 Chemical Lab(케미컬 랩)의 실험 과정을 따라 직접 화학자들의 실험을 진행해보자. 저자가 몸소 실험하며 촬영한 사진과 친절한 설명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실험해보고 결과를 통해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선생님과 함께 실험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고 실생활에서 화학법칙이 적용되는 사례를 찾아보자. 스스로 새로운 사례를 더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다. 평소 더 관심 있던 부분이나 교과서에 나온 부분을 영역별로 찾아보면 좀 더 말랑말랑한 화학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실험할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풍부한 실험 사진과 일러스트가 실험실에서 직접 실험하는 것 같은 생생함을 전해줄 것이다. Chemical Lab 페이지를 동아리나 수업시간의 실험 자료로 활용해도 좋다. 실험 결과 부분에는 ‘왕 초코파이 만들기’ 등 지금 당장 쉽게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실험도 준비되어 있으니 집에서도 부담 없이 화학자가 될 수 있다. 열심히 실험을 했다면 한숨 돌릴 차례! Chemical Story(케미컬 스토리)에 등장하는 과학자들의 업적과 화학계의 재미난 사실을 읽다 보면 어느새 화학과의 케미가 돈독해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 영어로는 ‘water(워터)’, 일본어로는 ‘みず(미즈)’, 독일어로는 ‘Wasser(바써)’, 중국어로는 ‘水(shui, 쒀이)’로 나라마다 물을 표현하는 언어가 서로 다른데요. 그렇다면 전 세계를 통틀어 물을 뜻하는 언어의 종류는 몇 가지나 될까요? 지구상에 수천, 수만 가지의 언어가 존재하는 만큼 물을 뜻하는 언어도 굉장히 많을 텐데요. 자, 그럼 물을 화학식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물을 표현하는 화학식은 유일무이(唯一無二)의 한 단어, ‘H2O’뿐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화학식을 통해 전 지구인이 하나의 언어로 사물에 대해 말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죠. 이래도 화학식이 난감 그 자체인가요? 화학식을 ‘물질의 세계를 다루는 새로운 언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화학이라고 여긴다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화학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1869년, 러시아의 멘델레예프(Dmitri lvanovich Mendeleev, 1834~1907)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하며 화학 교과서 『화학의 원리』를 집필했습니다. 그는 교과서를 쓰는 동안 화학 원소들 간의 관계를 연구하고자 노력했는데요. 당시 알려져 있던 63개의 원소를 각각 한 장의 카드로 만들고, 원자가(原子價)14 등 그 원자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함께 적어두었습니다. 그는 카드를 원소의 성질에 따라 나열해보기도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낮잠을 자던 멘델레예프는 문득 “원자량 순서대로 카드를 나열하면 논리적이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원자량은 ‘원자의 부피’와 원자 속에 있는 ‘양성자’, 그리고 ‘전자의 수’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었죠. 멘델레예프는 원자량 순서대로 카드를 나열하면서 인상적인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원자를 원자량 순서대로 왼쪽 위에서부터 아래로 늘어놓으며 성질이 비슷한 원소를 바로 옆줄에 오도록 배열했는데요. 무리하게 꿰어 맞추지 않고, 유사한 성질을 나타내는 원소가 없는 경우에는 그 자리를 쿨 하게 빈칸으로 내버려두었습니다. 이번에는 보일 법칙을 이용하여 ‘왕 초코파이’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엌에서 사용하는 진공 용기에 초코파이를 넣고 펌프를 이용해 용기 내 압력을 낮추는 실험입니다. 초코파이 가운데 있는 마시멜로우 속에는 많은 공기 입자들이 존재하는데요(A). 진공 펌프를 이용해 용기 속 압력을 감소시키면 마시멜로우 속 공기의 부피가 증가하겠죠?(B) 따라서 마시멜로우가 커다랗게 부풀어 오르면서 초코파이는 예전 모습을 잃고 왕 초코파이가 됩니다(C). 이때 진공 장치의 압력을 조절하여 다시 공기를 주입하면 초코파이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마시멜로우의 부피가 감소하면서 파이 속으로 그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D).


1등급 만들기 지구과학 1 634제 (2022년)
미래엔 / 이진우, 김연귀, 문무현, 김기권, 최성원 (지은이) / 2021.09.30
13,000

미래엔학습참고서이진우, 김연귀, 문무현, 김기권, 최성원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서술형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1등급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지권의 변동 01 판 구조론의 정립과 대륙 분포의 변화 02 판 이동의 원동력과 화성암 실전 대비 평가 문제 Ⅱ. 지구의 역사 03 퇴적 구조와 지질 구조 04 지층의 생성과 나이, 지질 시대 실전 대비 평가 문제 Ⅲ. 대기와 해양의 변화 05 날씨의 변화 06 해수의 성질 실전 대비 평가 문제 Ⅳ. 대기와 해양의 상호 작용 07 해수의 순환 08 대기와 해양의 상호 작용 09 기후 변화 실전 대비 평가 문제 Ⅴ. 별과 외계 행성계 10 별의 물리량과 H-R도 11 별의 진화와 별의 내부 구조 12 외계 행성계와 생명체 탐사 실전 대비 평가 문제 Ⅵ. 외부 은하와 우주 팽창 13 외부 은하와 허블 법칙 14 빅뱅 우주론과 암흑 에너지 실전 대비 평가 문제 [별책] 바른답.알찬풀이<1등급 만들기>는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서술형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1등급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리뷰) [핵심 개념과 개념 확인 문제]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파악하기 - 시험에 나올 교과서의 핵심 개념들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 빈출 자료, 빈출 탐구를 완벽하게 분석하고, 기출 분석 문제 및 바른답·알찬풀이와 연계했습니다. - 개념 확인 문제를 풀며 중요 개념을 완벽히 이해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출 분석 문제] 내신 문제 실전 감각 키우기 - 출제율이 70% 이상으로 시험에 꼭 출제될 수 있는 문제를 다양한 유형별로 엄선하여 시험 문제처럼 그대로 수록했습니다. - 핵심 개념의 빈출 자료, 빈출 탐구 내용과 연계되는 필수 유형 문제를 수록했습니다. [1등급 완성 문제] 고난도 문제 풀어보기 - 응용력을 요구하거나 통합적으로 출제된 어렵고 낯선 문제들을 선별하여 수록했습니다. - 1등급을 결정짓는 서술형 문제를 집중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실전 대비 평가 문제] 시험 직전 최종 점검하기 - 대단원별로 시험에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수록하여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바른답·알찬풀이]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 오답 피하기를 통해 문제 풀이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자료 분석하기, 개념 더하기와 같은 1등급만의 노하우를 수록했습니다. - 1등급 완성 문제의 서술형 문제에는 서술형 해결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