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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
문학동네 / 우광훈 지음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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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우광훈 지음
문학동네 청소년 37권. 제7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허리를 다쳐 실직한 뒤 뽑기왕을 꿈꾸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웃픈’ 뽑기 역정을 함께하는 중학생 딸의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가족 문제와 노인과 같은 타자에 대한 이해를 날실로 삼고, 뽑기 기계, 힙합, 일본 만화 와 같은 대중문화를 씨실로 삼아 한 편의 유쾌한 드라마를 그려 냈다는 평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허리 질병과 실직으로 한껏 위축되어 지내는 아빠. 앉아서 채 30분도 버티지 못하는 허리 통증 때문에 일상조차 맘껏 누릴 수 없게 되자 유통기한 지난 채소처럼 시들시들해진다. 일과는 오로지 집안일과 재활운동. 그 고단한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은 만화 와 힙합 음악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는 딸 진서와 함께 동네 편의점 앞에서 운명처럼 뽑기 기계를 만나게 된다. 기계 안에는 진서가 흠모해 마지않는 원피스 캐릭터 피겨가 있었다. 한 판 한 판이 아슬아슬하지만, 목표물을 뽑아낼 때의 짜릿함은 청량음료 버금가는 맛.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재미삼아 해본 것이지만, 급기야 아빠는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불태우게 되는데….1 뽑기맨의 탄생 2 냉철비정의 신세계를 발견하다 3 해적왕을 뽑다 4 영감을 위한 나라는 없다 5 아빠는 BJ 6 우리 동네에 유리귀신이 산다 7 난 뽑기왕이 될 거야 8 편의점 꿀차는 따뜻했다 9 아빠 vs. 캔디박스 사나이 10 원피스여, 영원하라 11 원, 투, 쟝고!섬세하고 정확한 문장 구사력, 높은 완성도, 따뜻함과 구체성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극단과 혐오, 세대와 성별 간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는 이 시대에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따뜻함과 진정성의 힘은 타자를 이해하고 시대의 어둠을 걷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을 거라 의심치 않는다._심사평(김진경, 유영진, 윤성희, 이금이) 제7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타자에 대한 이해를 날실로 삼고, 대중문화를 씨실로 삼은 유쾌한 드라마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이 7회를 맞았다. 첫 수상작인 『불량 가족 레시피』부터 지난해 『테오도루 24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읽을거리를 제공해온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공모전이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한 작품은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 허리를 다쳐 실직한 뒤 뽑기왕을 꿈꾸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웃픈’ 뽑기 역정을 함께하는 중학생 딸의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가족 문제와 노인과 같은 타자에 대한 이해를 날실로 삼고, 뽑기 기계, 힙합, 일본 만화 『원피스』와 같은 대중문화를 씨실로 삼아 한 편의 유쾌한 드라마를 그려 냈다는 평을 받았다. 환영합니다. 당신은 이제 뽑기 월드의 일원이 되셨습니다! “갖고 싶은 거 없어? 말만 해. 다 뽑아 줄 테니까.” 예상치 못한 허리 질병과 실직으로 한껏 위축되어 지내는 아빠. 앉아서 채 30분도 버티지 못하는 허리 통증 때문에 일상조차 맘껏 누릴 수 없게 되자 유통기한 지난 채소처럼 시들시들해진다. 일과는 오로지 집안일과 재활운동. 그 고단한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은 만화 『원피스』와 힙합 음악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는 딸 진서와 함께 동네 편의점 앞에서 운명처럼 뽑기 기계를 만나게 된다. 기계 안에는 진서가 흠모해 마지않는 원피스 캐릭터 피겨가 있었다. 한 판 한 판이 아슬아슬하지만, 목표물을 뽑아낼 때의 짜릿함은 청량음료 버금가는 맛.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재미삼아 해본 것이지만, 급기야 아빠는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불태우게 된다. “난 뽑기왕이 될 거야!” 나는 뽑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정확한 설계, 극강의 손기술, 무적파워 뽑기맨의 등장! 꿈틀대는 패왕의 의지 덕에, 진서의 책상은 책 대신 뽑기 기계에서 뽑은 피겨들의 진열장이 되어 가고, 식탁 역시 엄마의 묵인하에 뽑기에서 얻은 소형가전제품들이 점령한다. 그러나 뽑기 기계에 진열된 모든 상품이 아빠의 공략 앞에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아빠와 진서가 고전하고 있을 때, 은둔 고수의 포스를 풍기는 노인이 등장해 ‘숄더어택’이라는 비기를 전수해 준다. 이들은 곧 의기투합, 3인조 완전체로 거듭나며 뽑기 원정도 마다않는다. “내가 목표물을 정하면 아빠는 봉을 날리고 영감은 어깨로 기계를 마구 친다…….” _본문 중에서 고산자 김정호가 된 양 곳곳을 돌아다니며 뽑기 기계 지도를 제작하고, 뽑기 기술과 기계의 특성을 연구하고, 아프리카TV에 뽑기 방송을 개설하는 등 아빠에게 뽑기는 더 이상 취미가 아닌 삶 그 자체가 된다. 진서의 친구들도 아빠를 스승으로 받들고 싶어 하고, 행인들은 국민MC 유재석 바라보듯 아빠의 아프리카TV 촬영을 즐긴다. 열광과 환호의 한가운데에로 난관은 눈치 없이 찾아드는 법. 뽑기왕이 되리라 공언했던 초짜 히어로 앞에, 온몸을 뽑기로 뽑은 옷과 액세서리로 휘두른 한 수 위의 강자가 나타나는데. 다들 유리귀신이라고 불렀어요. 뽑기 기계 사장님들에겐 공공의 적이자, 우리들에겐 거의 영웅이셨죠. 그분의 손길이 닿은 기계는 거의 다 털린다고 봐야 해요. 게임을 끝낸 후, 텅 빈 기계를 뒤로하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의 옆모습은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여느 슈퍼히어로 못지않았어요._본문 중에서 설마 이 사람이 ‘뽑기머’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는 유리귀신일까? 그러나 난관을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뽑기 정신이라 여기는 아빠는, 이 한 수 위 강자와 결전을 펼치기로 하는데. 아빠가 무슨 슈퍼맨이야? 엄마도 지키고, 나도 지키고, 다 지키게. 난 내가 지킬 거야.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은 열다섯 살 화자의 눈으로 본 아빠와 절망의 한판 배틀이다. 슈퍼히어로를 꿈꾸는 아빠는 슈퍼하게 평범한, 결코 완벽하지 않은 보통 사람이다. 그러나 실의 속에서 자기 자신을 회복해 가며 반짝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마블 코믹스 히어로 못지않다. 뭐든 대충대충 하지만 뽑기에 있어서만큼은 죽을힘을 다하는 황달수 영감, 삶과 분투하는 아빠를 묵묵히 지켜보는 엄마와, 황달수 영감의 첫사랑인 분식집 할머니 역시 그렇다. 진서로 하여금 점점 이성의 감정을 품게 만드는 남자사람친구 시원이나 뽑기로 만난 생면부지의 사람들과의 인연은 덤. 뽑기, 피겨, 힙합, 아프리카 TV, 일본 만화 『원피스』 등의 서브컬처와 대중문화 요소가 본격적으로 녹아 있고 가족과 이웃의 연대가 나란히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활극처럼 펼쳐지는 뽑기의 세계가 흥미롭다. 아빠는 실직한 뒤 힙합을 듣고, 만화책과 드라마를 보고, 중2인 딸 진서와 소통하며 그동안 누릴 수 없었던 여유를 즐기기 시작한다. 뽑기에 탐닉하며 그 세계를 평정해가는 것도 진서가 아니라 아빠다. 그 모습을 제대로 그린 덕에 아빠는 단순히 무책임하고 철없는 가장이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으로 회복돼 가는 한 인간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또한 여느 아빠들과는 다른 아빠와의 동행을 통해 진서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을 겪으며 삶의 폭을 한 뼘 넓힌다. _이금이(아동청소년문학가) 뽑기맨 작가의 순수 리얼 스토리 우광훈 작가는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로 등단한 뒤, 『플리머스에서의 즐거운 건맨 생활』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201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로 당선된 이력의 작가다. 그런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것도 ‘뽑기’라는 소재로. 2013년 발병한 원인 모를 허리 통증으로, 앉아서 20분 이상 버틸 수 없었던 그에게 새로운 활력을 찾아준 것은 뽑기였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그려낼 수 없는 뽑기의 세계가 그가 살고 있는 대구라는 공간과 그가 만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생동감 있게 드러난 것은 그 덕분이다.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의자는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었지만’ 행복하게 자기 고백하듯 소설을 써내려 간 작가의 마지막 당부는 이것. 여러분은 나처럼 뽑기에 빠지지 마시기를. 그렇게 아프지 마시기를……._작가 후기


레 미제라블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빅토르 위고 (지은이), 이찬규, 박아르마 (엮은이) / 2021.07.25
12,000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청소년 문학빅토르 위고 (지은이), 이찬규, 박아르마 (엮은이)
가난의 숙명 때문에 평생 죄인으로 살아야 했던 장 발장과 비운의 여인 팡틴, 범죄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심을 지닌 자베르 경감, 거리의 꼬마 혁명가 가브로슈, 시대의 어둠이 맺어준 연인 코제트와 마리우스… 한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펼치는 대서사의 드라마에서 역사, 사회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작가의 깊은 성찰을 만날 수 있다. 빅토르 위고의 장엄한 서사와 간결하고도 깊은 문장을 그대로 살려 청소년과 바쁜 현대인들이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소설로 편역했다. 초판 발행 이후 7년 만에 펴내는 이번 개정판에서는 원작 소설의 감동을 영화, 뮤지컬의 그것과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뮤지컬 해설’과 함께 ‘QR코드로 감상하는 뮤지컬 추천 넘버’ 를 부록으로 실었다.-편역자의 말 제1부_팡틴 1. 올바른 사람 2. 전락 3. 1817년에 4. 신뢰하는 것, 그것은 때로 내맡기는 것 5. 빠져들기 6. 자베르 7. 샹마티외 사건 8. 가로막다 제2부_코제트 1. 워털루 2. 군함 ‘오리온’ 3. 죽은 여인과의 약속을 위하여 4. 고르보의 누옥 5. 어둠 속 사냥, 그리고 벙어리 사냥개 무리들 6. 프티-픽퓌스 7. 묘지는 사람들이 건네주는 것을 간직한다. 제3부_마리우스 1. 파리를 이루는 지극히 작은 것 2. 상류 부르주아 3. 할아버지와 손자 4. 아베세(ABC) 친구들 5. 불행의 탁월함 6. 두 별의 만남 7. 추악한 빈민들 제4부_플뤼메 거리의 목가와 생 드니 거리의 서사시 1. 역사의 몇 페이지 2. 에포닌 3. 플뤼메 거리의 집 4. 땅의 은총이 하늘의 은총일 수도 있다. 5. 끝이 시작과 같지는 않지 6. 꼬마 가브로슈 7. 은어隱語 8. 환희와 비탄 9. 그들은 어디로 가는가? 제5부_장발장 1. 아무도 없는 곳에서의 싸움 2. 진창 속의 영혼 3. 혼란에 빠진 자베르 4. 손자와 할아버지 5. 뜬 눈으로 지새운 밤 6. 마지막 고난 7. 저물어가는 날 8. 마지막 어둠, 마지막 여명 *소설과 함께 보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뮤지컬이나 영화를 통해 ‘레 미제라블’이라는 작품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아니면 ‘장 발장’이라는 제목의 만화나 축약본 소설을 통하여 그 스토리를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작된 이야기나 영화, 뮤지컬을 통해 접한 것만으로 빅토르 위고의 대작 을 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에는 영화나 뮤지컬 등 다른 장르에서 담아내지 못하는 문학만의 위대한 서사와 감동이 있다. 문학의 힘, 소설의 감동! 소설 은 혁명과 변혁의 물결로 뒤덮였던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이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장 발장’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만화나 영화, 뮤지컬 등이 보여주는 ‘장 발장 이야기’는 이 위대한 작품을 구성하는 하나의 에피소드일 뿐이다. 원작소설 에는 전쟁과 혁명, 폭동, 가난 속에서 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인 문학으로 펼쳐진다. 가난의 숙명 때문에 평생 죄인으로 살아야 했던 장 발장과 비운의 여인 팡틴, 범죄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심을 지닌 자베르 경감, 거리의 꼬마 혁명가 가브로슈, 시대의 어둠이 맺어준 연인 코제트와 마리우스… 한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펼치는 이 장대한 인간 드라마에서 우리는 역사, 사회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작가의 깊은 성찰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한 편의 소설이, 그것도 위대한 문학이 자아내는 감동은 다른 장르가 보여주는 감동과 확연히 다르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린 번역 의 작가 빅토르 위고는 명실공히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문호이다. 하지만 200년 전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3천 쪽이 넘는 분량의 대작을 탐독하는 것은 현대인들에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원작에서 작가는 장 발장이 탈출하는 파리의 하수도를 묘사하는 데만 30쪽이 넘는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빅토르 위고의 조국인 프랑스의 서점에도 청소년들이나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수십 권에 이르는 의 축약본들이 나와 있다. 이 책은 현대소설에 익숙한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이 을 들고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분량으로 편역했다. 줄거리 요약이나 개작이 아닌 발췌번역을 택한 것은 원작의 문장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감동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다. 또한 불문학을 전공하고 가르치는 번역자들이 장황하고 난삽할 수 있는 번역체의 문장들을 단단한 우리말로 다듬어 고전소설 읽기의 재미를 극대화하였다. 소설과 함께 보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 대부분의 독자들은 을 소설이 아닌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각색한 뮤지컬이나 영화로 처음 접하게 된다. 하지만 문학이 주는 예술적 감동은 다른 장르가 주는 것과 확연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장르적 감동을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뮤지컬 해설'과 'QR코드로 감상하는 뮤지컬 추천 넘버'를 부록으로 수록했다.그는 툴롱을 향해 떠났다. 쇠사슬에 목이 묶인 채 수레에 실린 그는 이십칠 일 만에 그곳에 도착했다. 툴롱에서 죄수에게 붉은 상의가 입혀졌다. 그의 예전 모든 삶들, 심지어 그의 이름까지 지워졌다. 그는 더 이상 장 발장이 아니었다. 그는 번호 24601이었다. 누님은 어떻게 되었을까? 일곱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누가 어린 것들을 돌볼까? 팡틴은 자기 몰골을 보지 않기 위해 거울을 창문 밖으로 던져 버렸다. 빚쟁이들이 그녀의 침대까지 가져가 버렸다. 그녀가 이불이랍시고 덮는 넝마조각, 바닥에 펼쳐놓은 매트리스, 지푸라기가 빠져나온 의자 하나가 남은 전부였다. 그녀는 수치심도 잊었고 꾸미는 것도 잊었다. 마지막 징조였다. 그녀는 더러운 모자를 그대로 쓰고 돌아다녔다. 시간이 없어서인지, 무관심해서인지, 내의도 헤지도록 내버려두었다. 빚쟁이들이 수시로 찾아와 야단법석을 떠는 통에 그녀는 잠시도 쉴 수 없었다. 길에서도 건물 계단에서도 그들과 마주쳤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거나 멍하니 밤을 지새워야 했다. 자베르는 감옥에서 태어났는데, 어미는 카드 점쟁이였고 그녀의 남편은 도형수였다. 성장하면서 그는 자신이 결코 사회의 테두리 바깥에서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회가 가차 없이 테두리 바깥으로 밀어내 버리는 두 계층의 인간들이 있음을 알아차렸다. 하나는 사회를 공격하는 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를 감시하는 자들이었다. 이 두 계층밖에는 그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 - 하
리베르스쿨 / 김유정 외 지음, 김형주.권복연.성낙수 엮음 / 2015.07.08
13,800원 ⟶ 12,420원(10% off)

리베르스쿨청소년 문학김유정 외 지음, 김형주.권복연.성낙수 엮음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에는 작품 원문 외에도 ‘인물관계도, 어휘 풀이,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작품마다 ‘인물관계도’를 그려 넣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통합적 지식을 요하는 수행 평가.내신.논술.수능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작품에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구성돼 있어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다.빈곤의 사회학 이태준 달밤 이태준 꽃나무는 심어 놓고 물질 만능의 가치관 김유정 금 따는 콩밭 이태준 돌다리 기 드 모파상 목걸이 일제 강점기의 한민족 김동인 붉은 산 김유정 만무방 현진건 술 권하는 사회 현진건 운수 좋은 날 난세를 살아가는 방법 채만식 이상한 선생님 채만식 치숙 6?25 전쟁이 남긴 상처 하근찬 수난이대 황순원 학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 김소진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기 드 모파상 미뉴에트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웃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_일용할 양식 오정희 소음 공해 황순원 물 한 모금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엄선!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보여 주는 ‘인물관계도’ 수록! 수행 평가·논술·수능 완벽 대비를 위한 작품 해설 제공! ‘인물관계도’만 봐도 작품이 한눈에 보인다! 국어는 모든 교과의 기본을 이루고, 국어 실력은 ‘문학’ 작품 읽기에서 비롯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많은 문학 해설서가 쏟아져 나와 있다. 문학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보기 쉽고 충실하게 해설된 책은 의외로 접하기 힘들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에는 작품 원문 외에도 ‘인물관계도, 어휘 풀이,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작품마다 ‘인물관계도’를 그려 넣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통합적 지식을 요하는 수행 평가.내신.논술.수능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작품에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구성돼 있어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를 알차게 읽는 방법* Step 1.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파악하라!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파악하면 이미 작품의 절반을 이해한 것이나 다름없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에서는 등장인물의 성격, 등장인물 간에 흐르는 감정선, 인물들 사이에 발생한 주요 사건 등 주요 등장인물에 관한 모든 것을 ‘인물관계도’로 표현했다. 인기 웹툰 작가가 그린 ‘인물관계도’를 통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해 보자. Step 2. 어휘력을 향상시켜라!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는 작가가 사용한 예스러운 표현을 현대적인 표현으로 바꾸지 않고 원문에 충실하게 따랐다. 원문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어휘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옛말과 한자어, 방언 등은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문학을 어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런 생소한 어휘 때문이다. 그래서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에서는 어려운 어휘 옆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어휘력도 한 단계 ‘레벨업’ 해 보자. Step 3. 잠자고 있던 ‘문학적 감수성’을 깨워라! 우리는 문학 작품을 통해 크게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 문학을 ‘공부(工夫)’함으로써 ‘문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문학을 ‘향유(享有)’함으로써 ‘문학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에는 작품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포함돼 있다. Step 2에서 어휘라는 ‘문학적 지식’을 습득했다면, 이제는 다채로운 삽화를 통해 잠자고 있던 ‘문학적 감수성’을 깨워 보자. Step 4.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감상하면 쉽게 이해되는 경우가 있다. 문학 작품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때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작품을 감상할 때 주체는 어디까지나 감상자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전문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자신은 손님처럼 행동하는 것은 작품을 감상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는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생각해 보세요’를 제공한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 제공하는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해 논리적 ? 비판적 사고를 길러 보자. 『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의 특장점 1.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단편 소설을 엄선해 수록했다. 2. 유사한 작품들을 서로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작품을 주제별로 나누었다. 3. 웹툰 작가가 그린 ‘인물관계도’를 수록해 주요 등장인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4. 어려운 어휘나 개념은 바로 옆에 주석을 달아 그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5. 작품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제시한 삽화를 수록해 감상의 재미와 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했다. 6.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정리해 작품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7. 생각해 볼 문제를 다뤄 논술과 수행 평가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사냥꾼의 수기
살림 /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19.08.16
11,000

살림청소년 문학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39권. 투르게네프는 『사냥꾼의 수기』의 첫 편인 「호리와 칼리니치」를 그가 29세 때인 1837년에 발표한다. 그는 그 작품을 통해, 자신조차도 그런 편견의 노예였음을 솔직히 밝힌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도 그런 편견의 노예였으니 보통 세상 사람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에 「호리와 칼리니치」를 쓰고 발표했는지도 모른다. 『사냥꾼의 수기』 연작은 그런 고백으로 시작한 작가가, 그런 편견을 벗고 객관적으로 농노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그들의 비참한 생활 모습과 순박함, 삶의 지혜들을 인간미 넘치게, 또한 서정적으로 묘사한 작품집이다. 호리와 칼리니치 시골 의사 르고프 카시얀 영지 관리인 비류크 죽음 체르토프하노프와 네도퓌스킨 체르토프하노프의 최후 에필로그-숲이여, 광야여! 『사냥꾼의 수기』를 찾아서 『사냥꾼의 수기』 바칼로레아‘농노는 인간이 아니다’는 편견을 ‘농노도 인간이다’로 바꾼, 문학작품이 주는 감동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사냥꾼의 수기』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39권 『사냥꾼의 수기』 투르게네프(1818-1883)는 『사냥꾼의 수기』의 첫 편인 「호리와 칼리니치」를 그가 29세 때인 1837년에 발표한다. 그는 그 작품을 통해, 자신조차도 그런 편견의 노예였음을 솔직히 밝힌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도 그런 편견의 노예였으니 보통 세상 사람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에 「호리와 칼리니치」를 쓰고 발표했는지도 모른다. 『사냥꾼의 수기』 연작은 그런 고백으로 시작한 작가가, 그런 편견을 벗고 객관적으로 농노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그들의 비참한 생활 모습과 순박함, 삶의 지혜들을 인간미 넘치게, 또한 서정적으로 묘사한 작품집이다. 19세기 중엽 러시아 인구는 약 6,700만 명이었다. 그중 귀족과 일부 자유농민을 제외한 4,000만 명이 농노였으니, 국가 전체가 농노들을 기반으로 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오늘날의 우리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제도를 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여겼다. 농노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리와 칼리니치」를 발표한 것만으로도 투르게네프는 당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다. 그저 무지몽매하고 더러우며, 겉모습은 사람이지만 짐승에 가깝다고 여겨졌던 농민들(더 정확히 말한다면 농노들)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도 지혜와 재능이 있으며, 섬세한 감수성, 순박한 정신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호리와 칼리니치」의 호리와 칼리니치는 둘 다 똑같은 농노이다. 그런데 둘은 무척 다르다. 뛰어난 현실 감각과 지혜를 지니고 앞날을 개척해 나가는 호리와, 자연을 벗 삼아 살면서 거기서 큰 만족을 느끼고 사는 온화하고 겸손한 칼리니치. 그들을 ‘농노’라는 단어로 묶어 똑같이 취급하기는 어렵다. 또 그들은 그들을 지배하는 귀족 지주보다 조금도 모자란 인간이 아니며, 그 순박함과 성실함, 진실함에서는 그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이다. 「카시얀」의 카시얀은 종교심이 충만한 자연 철학자의 모습으로 화자를 놀라게 한다. 그가 하는 말을 듣고 화자는 ‘그의 말투는 전혀 농부의 말투가 아니었다. (…) 그의 말은 사려가 깊었으며 신중했고, 흥미를 느끼게 해주기도 했다. 나는 이제까지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라고 고백한다. 또한 「비류크」의 산지 관리인은 주어진 임무에 더없이 충실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약한 자를 향한 동정심을 지닌 감동적인 인물이다. 또한 「죽음」에서는 죽음 앞에서 초연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를 경탄하게 한다. 『사냥꾼의 수기』는 농노해방이 왜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불가피한 것인지 역설하지도 않고, 농노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착취를 당하고 있는지 격렬하게 고발하지도 않는다. 농노제도를 대놓고 비난하지도 않으며 농노들의 분노를 보여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서정적인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감싼다. 상류계급보다는 농부들에게 더 많은 애정을 가진 투르게네프는 농부들 안에 숨어 있는 인간성, 상상력, 시적이고 예술적인 재능, 기품과 총명함을 화자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러시아 리얼리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사냥꾼의 수기』는 은근하고 눈에 거슬리지 않는 방법으로 농노제도의 부당함과 모순을 제기한다. 러시아 국민들의 농노제 폐지에 대한 염원과 더불어 이 작품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2세가 농노제를 폐지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 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33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그때였다. 문밖에서 “호리 영감, 집에 있소”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귀에 익은 목소리였다. 바로 칼리니치였다. 그는 자기의 친구 호리를 위해 따 온 산딸기 다발을 들고 있었다. 노인은 그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나는 놀란 눈으로 칼리니치를 바라보았다. 솔직히 말한다면 농부에게 그런 섬세한 마음씨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한 때문이었다. 나는 호기심에 그에게 그전에는 무슨 일을 했는지, 주인은 누구였는지 물어보았다. 그는 요리사만 한 것이 아니라, 저택 안에 극장을 만든 주인에게서는 배우 노릇도 했고, 정원사 일도 했으며, 사냥개 돌보는 일을 하기도 했으며, 아주 젊을 때는 주인이 모스크바의 구두 직공으로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백하지만 나는 정말로 놀라서 이 신기한 노인을 바라보았다. 그의 말투는 전혀 농부의 말투가 아니었다. 보통 사람은 도저히 그런 말투를 쓸 수 없으며, 아무리 말을 잘하려고 애를 쓰는 사람도 흉내 낼 수 없는 말투였다. 그의 말은 사려가 깊었으며 신중했고,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다. 나는 이제까지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선생님이 보는 과학탐구실험
더문 / 윤자영, 이자랑, 김경민, 서재원, 이승언 (지은이) /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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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문청소년 과학,수학윤자영, 이자랑, 김경민, 서재원, 이승언 (지은이)
과학 선생님들이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몇몇 선생님들이 모였다. ‘어떻게 하면 과학탐구실험 과목을 적은 에너지로 높은 효율을 올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2년간 직접 과학탐구실험을 운영하면서 개발한 실험을 실시하고, 좋은 점과 힘들었던 점을 분석하여 실험서를 만들었다. 책에는 ‘과학탐구실험’의 모든 성취 기준에 해당하는 실험이 들어 있다. 이는 준비물 준비부터 평가까지 상세하게 준비하여 새로 과학탐구실험 과목을 맡는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그 밖에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실험들로 구성하여, 중학교 자유학기제 과학 활동과 초등학교 과학전담 선생님들도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Chapter 1. 2015 개정 교육과정 과학탐구실험 분석하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과학탐구실험이 꼭 필요한 이유 Chapter 2. 성취기준별 과학탐구실험 방법 10과탐01-01] Motion shot을 활용한 운동 분석하기 10과탐01-02] 증강현실을 활용한 자신만의 주기율표 만들기 10과탐01-03] 증강현실을 활용한 지질 안내판 만들기 10과탐01-04] 효모 발효 실험과 건강한 몸 10과탐02-01] 사이펀효과 변기 만들기 10과탐02-02] 리코타 치즈 만들기 10과탐02-03] 과학 원리를 활용하여 게임 고수 되기 10과탐02-04] 스마트 폰 MBL을 활용한 페트병 램프의 효율 측정하기 10과탐02-05] 멸치 해부하기 10과탐02-06] 식품 첨가물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찾기 10과탐02-07] 실생활 속 산화 환원 반응을 설명하는 창의적 포스터 만들기 10과탐02-08] JOISS를 활용한 우리나라 해수의 염분과 수온 변화 조사하기 10과탐02-08] 기후 변화 경향성 인포그래픽 제작하기 10과탐02-09] AR 빛 실험실을 활용한 빛의 분산 실험 10과탐03-01] NFC 활용 수업 10과탐03-02] 미래 과학 인재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도시를 표현하는 창의적 모빌 만들기 Chapter 3. 변화하는 시대, 교사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어떤 수업으로 바뀌어야 할까? 소설로 보는 교사의 변화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학생들과 교감 Chapter 4. 재미있는 생명과학 실험 학교에서 라면을 끓인다고요? 나만의 핵형분석 우산 만들기 생명과학실험의 꽃 혈액형 검사하기 과학 수업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앱 소개“이 책만 있으면 과학탐구실험을 잘 운영할 수 있다! 과학탐구실험을 운영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완벽 가이드북” 과거의 실험이 이론 중심의 검증, 즉 현미경이나 역학 기구와 같은 고전 과학 실험 기구를 사용하여 교사가 하나하나 직접 지도하는 실험이었다면,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과학탐구실험은 MBL이나 태블릿을 활용하여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서로 토론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과학탐구실험 과목을 적은 에너지로 높은 효율을 올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2년간 직접 과학탐구실험을 운영하면서 개발한 실험을 실시하고 좋은 점과 힘들었던 점을 분석하여 만든 실험서로, 과학탐구실험 과목을 맡는 선생님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과연 이 책만 있으면 과학탐구실험을 잘 운영할 수 있을까? 과학탐구실험 성취기준에 맞는 실험서를 제작하여 누구나 이 책을 읽고 실험할 수 있게 되도록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따라서 선생님은 걱정 없이 과학탐구실험 과목을 운영하고, 과학탐구실험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 탐구 능력 및 핵심 역량을 향상시키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기자재와 디지털 탐구 도구를 활용한 과학탐구활동을 하고, 과학 체험과 산출물 공유의 경험을 제공하도록 제시한다. 이러한 수업과 평가의 유연함이 일상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 상황을 통해 과학탐구를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교재를 먼저 살펴보고 할 수 있는 실험부터 시작해 보시라. 즐거운 실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가. 과학자가 된 것 같은 실험준비물먼저 핀셋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핀셋을 입력하면 다양한 핀셋이 나옵니다. 가격이 700원부터 시작하는데요. 가격이 저렴하면서 품질이 좋을 것이 있으면 좋겠지만, 거의 비례하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돈을 주더라도 고급 의료용으로 준비해 두시면 두고두고 쓸 수 있습니다. 또한, 라텍스(니트릴) 장갑을 대량으로 구매하면 1명당 100원 정도에 가능하더라고요. 학생들은 수술용 장갑을 끼면 자신이 고급 실험을 한다는 마음이 들겠죠?나. 멸치 준비와 생태계멸치는 시중에서 파는 대형 국물용 멸치를 구입하면 됩니다. 멸치는 삶아서 말리는데, 먹이를 먹고 오래 방치된 멸치는 위액에 의해 먹이가 소화됩니다. 그것을 알 수 없으므로 다양한 종류의 멸치를 구입하여 위 속의 물질을 비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속의 물질을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 멸치 기관 구분하기흔히 멸치 똥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내장기관입니다. 처음 얼핏 보기에는 그냥 검정색 덩어리로 보이지만 하나둘 분해해 보면 많은 기관으로 분리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교사 스스로 수십 마리의 멸치를 해부해 봐야 합니다. 멸치 해부의 평가가 학생들이 기관을 잘 분리하는지 보는 것이기 때문에 교사가 모르면 평가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제가 멸치 해부하는 동영상을 보시면서 반복해 보며 노력하시기 바랍니다.라. 실체 현미경으로 멸치 기관 관찰하기저희 학교는 실체현미경이 부족하여 두 대를 준비하고 관찰을 원하는 학생에 한하여 관찰의 기회를 주었는데요. 가능하면 모둠별로 한 대씩 준비하여 기관을 상세히 관찰하도록 하면 더욱 진지하고 깊은 실험이 될 것입니다.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100문 100답
책읽는귀족 / 손재호 지음 /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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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귀족청소년 자기관리손재호 지음
미국 국무부에서 주관하여 미국 공립학교에서 학비 없이 의식 있는 미국 시민들이 제공하는 주거지에서 큰 비용 없이 미국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오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아직까지 국내 대다수의 학부모나 청소년들이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미국에서 일 년여 동안 공부하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알리고자 펴낸 책이다. 2003년부터 미국 교환학생 FACE 재단, CIEE 재단의 한국 대표로 미국 교환학생을 소개해온 저자가 가진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에 관심이 있거나 더 넓은 세상에 대한 도전 의식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추천사 : 청소년들이여, 마음껏 미래를 꿈꾸어라! -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추천사 : 미래의 직장에서는 소통력과 글로벌 마인드, 도전정신이 더 필요하다 - 윈텍정보 황영헌 대표이사 추천사 : 얼마나 준비하고 계획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 이화여대 국제학부 2학년 박주영 작가의 말 : 교환학생은 ‘영어’와 ‘글로벌한 체험’을 위한 여행이다 001 미국 교환학생이란 무엇인가요? 002 교환학생에 참가하는 학생 수는 얼마나 되나요? 003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004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005 교환학생과 일반 유학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006 교환학생 참가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007 고3인 경우에도 교환학생 참가가 가능한가요? 008 제가 다닐 학교의 한국 학생 수는 어느 정도인가요? 009 교환학생에 지원하려면 학교 성적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나요? 010 한국에서 다니던 학교는 어떻게 하나요? [중략] 053 교환학생의 정확한 나이 제한을 알려주세요. 054 중3에서 고2 기간 중 교환학생은 언제 참가하는 게 좋을까요? 055 교환학생을 신청하고 출국하기까지 어떤 절차를 거치는가요? 056 교환학생의 호스트 가정은 무료 자원봉사라는데, 왜 호스트를 하나요? 믿을 수 있는 건가요? 057 교환학생은 한 가정에 한 명만 배정되나요? 058 어릴 때 교환교수로 나간 아버지를 따라 미국 학교에 1년 다녔어요. 저도 교환학생에 참가할 수 있나요? 059 중1입니다. 2년 후 교환학생을 가려면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060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영어가 얼마나 늘까요? 061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대학 진학에 유리할까요? 062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취업에 유리할까요? 063 교환학생으로 참가하기에 적합한 성격이 있을까요? 064 교환학생으로 가면 무료 호스트 가정이라 일을 많이 시켜 고생이 많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065 공립학교는 ESL 과정이 없을 텐데 아이들이 바로 현지 학생들과 수업이 가능한가요? 066 교환학생은 최소한 “C” 학점을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고 들었어요. 혹시 학점 유지를 못해서 쫓겨 오는 경우도 있나요? [중략] 090 로컬 코디네이터(Local Coodinator)와 사이가 안 좋으면 불이익이 있나요? 091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에 출국 오리엔테이션을 한다고 하는데 꼭 참석해야 하나요? 092 교환학생 체류 중인데 지역 봉사활동이 의무라고 합니다. 사실인가요? 093 교환학생 호스트 가정은 하숙비를 전혀 받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094 호스트 가정은 대체로 어떤 사람들인가요? 095 교환학생은 지역 선택이 가능한가요? 096 교환학생 생활 중 문제가 생기면 누구와 상의해야 하나요? 097 미국 교환학생으로 가서 미국 고교를 졸업할 수도 있나요? 098 교환학생을 하고 나면 성격이 활발하게 바뀐다는데 사실인가요? 099 호스트 가족이 나중에 한국으로 놀러오는 경우도 있나요? 100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직접 교환학생 참가를 권하는 연설을 했나요?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12년 동안 미국 교환학생 소개해온 저자의 노하우 Q&A 청소년들이여, 한반도를 넘어서라!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100문 100답』은 유학이라면 무조건 돈이 많이 들고 엄청난 비용이 소비될 것이라는 오해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그 꿈마저도 접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기획되었다.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물론 유학과는 다르다. 하지만 미국 국무부에서 주관하여 미국 공립학교에서 학비 없이 의식 있는 미국 시민들이 제공하는 주거지에서 큰 비용 없이 미국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오는 기회이다. 아직까지 국내 대다수의 학부모나 청소년들이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미국에서 일 년여 동안 공부하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알리고자 이 책은 세상에 나왔다. 물론 교환학생 관련 책이 아주 없진 않지만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100문 100답』처럼 일목요연하게 핵심 정보만을 간추려 놓은 책이 절실한 독자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에 관심이 있거나 더 넓은 세상에 대한 도전 의식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12년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저자의 경험담, 참고서로 삼길 어떤 사람은 태어나서 고향을 한번도 떠나지 않고 살아갈 수도 있다. 삶이 고착화되면 자기를 둘러싼 물리적 울타리가 없는데도 그곳을 넘어서는 일이 심리적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 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런 안주와 고착의 향기는 짙어진다. 개구리도 오랫동안 병에 가둬 놓았다가 밖에 내놓으면 그 병의 높이 이상을 뛰어오를 수가 없다고 한다. 인간도 안주하게 되면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어질지도 모른다. 개척정신도 퇴화되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100문 100답』을 통해 뉴프론티어 정신을 되찾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까닭에 드넓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나아가는 호연지기를 잃어버리고 산 지 오래다. 섬이 아니지만 마치 섬처럼 되어버린 한반도 남쪽. 그곳에서 우리의 꿈 많은 청소년들도 더 많은 기회를 잃어버리고 사는 건 아닌지. 외국에 나간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에겐 그리 흔하지 않은 경험이다. 게다가 중고등학생 시절에 미국이라는 곳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꿈같은 일일지도 모른다. 얼핏 생각하면 일 년여 동안을 미국에서 공부한다? 비용도 굉장히 많이 들고 부모님이 큰 부자가 아닌 이상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 아닐까. 그러나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100문 100답』을 읽어 보면 세상은 꿈을 그냥 접어야 할 만큼 삭막한 곳은 아닌 것 같다. 찾아보면 기회는 분명히 있는데 등잔 밑이 어두울 뿐이다. 흔한 말로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고 ‘찾으라, 그러면 찾아질 것’이다.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100문 100답』의 핵심어인 미국 국무부가 주관하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큰 비용 없이도 일 년여 동안, 구체적으로 따지자면 약 열 달가량을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다. 공립학교일 경우 학비도 없고,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미국 시민의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좋은 기회라고 한다. 오래 전부터 이 프로그램은 미국 국무부의 주관 하에 실시되어 왔지만,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부뚜막에 있는 소금도 넣어야 짜다’는 우리 옛 속담도 있듯이 좋은 기회도 찾아 활용해야 자기 것이 될 수 있다. 한편, 영어를 잘하고 공부를 잘해야 미국 교환학생에 참가할 수 있다?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에 접근하는 것조차 망설여진다면 일단 한번 읽어 보라.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100문 100답』을 읽어 보면 그 문제에 대한 걱정도 기우라는 걸 알게 된다. 알고 가는 길은 더 쉽다. 2003년부터 미국 교환학생 FACE 재단, CIEE 재단의 한국 대표로 미국 교환학생을 소개해온 이 책의 저자가 가진 노하우가 바로 그 손을 잡아줄 것이다. 초행길이라도 전문적이고 친절한 가이드가 있다면 지레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 모르는 것이 불안함을 잉태한다. 그 주저하는 마음을 잡아줄 저자에게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 보자. 누군가는 간절히 필요로 할 명쾌한 답변이 기다리고 있다. 「작가의 말」에 나오는 다음의 이야기처럼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이라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참고서가 될 것이다. “미국 교환학생을 소개해 온 지 12년이 지났다. 나를 통해서 미국 교환학생을 알게 되고, 참가한 학생이 500명을 넘었다. 지금쯤 나의 지식을 정리해 두어야겠다고 느꼈다. 인터넷을 뒤지면 넘쳐나는 정보들! 하지만 나무, 나무들만 보여주고 산을 보여주지 못한다. 이 책이 ‘교환학생’에 대하여 고민하는 이들에게 산을 보여주는 참고서가 되었으면 한다.”


개념원리 고등 수학 (하) (2019년)
개념원리수학연구소 / 이홍섭 (지은이) / 2018.10.01
15,000

개념원리수학연구소청소년 학습이홍섭 (지은이)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상
주니어김영사 / 김광성 그림, 박완서 원작 / 2012.11.27
10,000원 ⟶ 9,000원(10% off)

주니어김영사청소년 문학김광성 그림, 박완서 원작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 시리즈 5권. 1992년 발표된 이래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국민 소설로 자리 잡은 원작은 박완서가 오롯이 본인의 경험만을 써 내려간 '자전적 이야기'다.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살리되, 만화의 강점인 시각적인 표현을 극대화함으로써 원작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1930년대 개풍 박적골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보낸 아름다운 어린 시절과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서울 산동네로 이사한 소녀가 겪어야 했던 문화적 충격, 국민학생의 신분으로 일제강점기를 보낸 기억 등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이 녹아 있는 이 작품은 박완서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실마리인 동시에 격변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원작을 만화가 김광성의 그림으로 접하는 것은 새로운 감동이다. 컴퓨터 그래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채화 방식으로 직접 그린 컷 하나하나에서 생동감 넘치는 당대의 인물들은 물론, 사실적으로 묘사된 박적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일제강점기 당시 서울의 풍경 등을 엿볼 수 있다.야성의 시기 아득한 서울 문밖에서 동무 없는 아이 괴불마당 집 할아버지와 할머니한국 문학의 위대한 유산을 만화로 만난다 한국 문학의 어머니로 불리는 박완서의 대표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만화로 다시 출간되었다. 1992년 발표된 이래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국민 소설로 자리 잡은 원작은 박완서가 오롯이 본인의 경험만을 써 내려간 '자전적 이야기'다. 1930년대 개풍 박적골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보낸 아름다운 어린 시절과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서울 산동네로 이사한 소녀가 겪어야 했던 문화적 충격, 국민학생의 신분으로 일제강점기를 보낸 기억, 창씨개명, 일본의 패망과 함께 친일파로 몰린 경험,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진 서울의 풍경 등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이 녹아 있는 이 작품은 박완서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실마리인 동시에 격변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원작을 만화가 김광성의 그림으로 접하는 것은 새로운 감동이다. 컴퓨터 그래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채화 방식으로 직접 그린 컷 하나하나에서 생동감 넘치는 당대의 인물들은 물론, 사실적으로 묘사된 박적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일제강점기 당시 서울의 풍경 등을 엿볼 수 있다. 현대적인 생활에만 길들여진 요즘 청소년들에게 문장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1930~40년대의 풍경을 만화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시리즈 소개] 거장의 그림으로 새롭게 만나는 한국 현대 소설의 걸작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활자보다는 영상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해방 전후에서 6.25전쟁 이후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의 역사와 가장 치열한 고민이 담긴 작품들만을 엄선하여 만화로 엮어냈다. 오세영, 김광성, 김동화, 이희재 등 우리나라 만화계의 내로라하는 거장들이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고품격 만화 시리즈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동백꽃》,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 한국 현대 소설의 걸작들을 예술적인 감각의 만화로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원작의 향기를 그대로 살린 새로운 문학 이야기가 아무리 소설의 근본이라지만 그저 줄거리만 알아서는 그 소설을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없다. 소설을 만화로 옮기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훌륭한 소설이 원작이라고 해도 그저 소설을 쉽게 읽히기 위해 줄거리만 요약해서는 문학작품으로서도, 만화 그 자체로서도 생명력을 지니지 못한다.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살리되, 만화의 강점인 시각적인 표현을 극대화함으로써 ‘만화로 보는 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거장들의 펜을 통해 표현된 만화의 한 컷, 한 컷은 그야말로 아름답게 묘사된 소설의 문장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원작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은 원작이 지닌 묵직한 감동에 만화만의 재미까지 갖춘, 이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학선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입시 언어영역 대비 최고의 선택! 이효석, 김유정, 김동인, 박경리 등 기존 유명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최근 수학능력평가 준비를 위해 꼭 읽어야 하는 작품으로 꼽히는 이태준, 안회남, 김사량 등 월북 작가들의 소설까지 포함하고 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자세한 해설까지 곁들여져 언어영역 대비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싯다르타
보물창고 / 헤르만 헤세 지음, 이옥용 옮김 / 2015.06.25
10,000원 ⟶ 9,000원(10% off)

보물창고청소년 문학헤르만 헤세 지음, 이옥용 옮김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 37권. 내면세계를 탐구해 자아를 실현하는 것을 평생 창작의 화두로 삼았던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작품으로, 2500여 년 전의 인도를 배경으로 불교의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와 이름이 같은 브라만 계층 청년 ‘싯다르타’가 구도(求道)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평생 철학과 종교와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자아실현을 창작의 화두로 삼았던 헤르만 헤세는 싯다르타라는 한 인물이 스스로가 추구하는 목표에 이르는 과정을 그의 삶 전반을 통해 서술하며 독자들에게 힘차게 내면의 길을 걸어 나가라고 권고한다. 고대 인도의 브라만 계층 청년 싯다르타는 뛰어난 지력과 어진 성품 그리고 출중한 외모로 훗날 브라만들의 우두머리가 될 재목이다. 그러나 뭇사람들의 관심어린 애정에도 그 자신은 삶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브라만들이 믿고 따르는 엄격한 종교적 제식과 신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그리고 마침내 구도(求道)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그 도시를 지나던 탁발승들을 따라가는데….제1부 브라만의 아들 탁발승들 곁에서 고타마 깨달음 제2부 카말라 어린아이들 같은 사람들 곁에서 윤회 강가에서 뱃사공 아들 옴 고빈다 작가 연보 역자 해설▶ 영혼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동양 사상의 정수를 만나다! -<클래식 보물창고>의 대표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장편소설 『싯다르타』 출간! 내면세계를 탐구해 자아를 실현하는 것을 평생 창작의 화두로 삼았던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2500여 년 전의 인도를 배경으로 불교의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와 이름이 같은 브라만 계층 청년 ‘싯다르타’가 구도(求道)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헤르만 헤세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로서 우리나라에서 지금과 같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전인 1926년,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그의 소설인 동시에, 현재까지 무려 1천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인도를 배경으로 한 소설 중 가장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한 작품이기도 하다. 불교의 교리를 창시한 고타마 싯다르타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브라만 계층 청년 싯다르타의 일대기는 종교적인 색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오랜 세월의 침식을 견뎌 내며 ‘고전’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헤르만 헤세의 가문은 표면적으로 경건주의를 신봉하는 기독교 가문이었다. 그러나 30여 년간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이어오며 저명한 인도학자로서 연구와 집필 작업을 한 외조부와, 마찬가지로 인도에서 활동한 선교사였던 부모의 영향으로 헤르만 헤세가 유년 시절부터 인도의 문화를 가까이 접하고 동양 사상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후 발발한 제1차 세계 대전을 “유럽 문화의 붕괴 현상”이라고 표현한 헤세는 전쟁으로 인한 유럽인들의 상실감과 좌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로 동양 사상을 제시했다. 이성과 경험만을 중시하던 당시 유럽 사회의 한계를 동양 사상이 가지고 있는 인간성으로 치유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인도의 문학’이라는 부제가 달린 소설 『싯다르타』가 탄생했다.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수레바퀴 아래서』와 『데미안』을 비롯해, 헤세가 남긴 독창적이며 경이로운 동화의 세계를 오롯이 담아 낸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 시인으로서의 헤세를 새로이 재조명한 『헤르만 헤세 시집』까지 연이어 펴낸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는 2015년 사월 초파일을 맞이하여 헤르만 헤세의『싯다르타』를 새롭게 선보인다. 유럽 전역을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인들의 정신적인 상처를 어루만졌던 『싯다르타』는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 용감하게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한 발 한 발 힘차게 내딛으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에게 험난하지만 여전히 찬란하고 실존적인 길을 제시할 것이다. ▶ 19세기 작가 헤르만 헤세, 21세기의 현대인들에게 ‘처방전’을 보내다 매년 5월이 되면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화려한 연등들이 장관을 이룬다. 불교의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의 탄생일을 기념하여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르는 제등행렬이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민족 축제로 거듭난 것이다. 광장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연등들은 매년 석가탄신일에 가장 밝은 빛을 내뿜어 싯다르타의 탄생을 축하하는 종교적인 의미를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비록 사월 초파일에 기리는 불교의 창시자와 동일 인물은 아니지만, 소설『싯다르타』 속 주인공 싯다르타는 그 이름이 품고 있는 종교적인 색채를 뛰어넘어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고대 인도의 브라만 계층에서 태어난 싯다르타는 선천적으로 지닌 부와 지위는 물론, 뛰어난 두뇌와 어진 성품 그리고 출중한 외모를 두루 갖춘 청년으로 하루하루 아름답게 성장한다. 훗날 브라만들의 우두머리로 우뚝 설 재목임에도 그는 자신의 삶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브라만들이 믿고 따르는 엄격한 종교적 제식과 신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결국 그는 구도에 대한 갈증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길을 나선다. 명상과 사색과 단식으로 감각을 억압하는 탁발승들과, 먹고 마시고 즐기며 물질세계의 형상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창녀 카말라와 상인 카와스와미를 차례로 만나며 싯다르타는 마침내 관념과 물질을 모두 초월하여 ‘단일성(單一性)’의 가르침을 전하는 ‘강(江)’에 다다른다. 수많은 강물 소리를 들은 그는 지상의 삶과 죽음을 포함한 모든 대립되는 현상들이 하나의 형태를 이루고 한데 어우러져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평생 철학과 종교와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자아실현을 창작의 화두로 삼았던 헤르만 헤세는 싯다르타라는 한 인물이 스스로가 추구하는 목표에 이르는 과정을 그의 삶 전반을 통해 서술하며 독자들에게 힘차게 내면의 길을 걸어 나가라고 권고한다.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은 『싯다르타』를 통해 자아실현으로 향하는 내면의 길 끝에서 마침내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세계를 극단으로 나누는 이원론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갈등과 대립이 끊이지 않는 현대 사회를 개선시킬 수 있는 하나의 ‘열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싯다르타는 애써 기쁨을 느끼려 하지도 않았고, 유쾌한 마음이 스스로 일지도 않았다. 싯다르타는 무화과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정원에 난 장밋빛 길들을 거닐 때, 명상을 위한 작은 숲의 푸르스름한 그늘에 앉아 있을 때, 매일같이 속죄의 욕실에서 자신의 팔다리를 씻을 때,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망고나무 숲에서 제사를 올릴 때, 손짓이며 표정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품격을 지님으로써 모든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았고, 모든 이들에게 기쁨을 안겨 주었다.그러나 싯다르타 자신은 가슴속에 일말의 기쁨도 느끼지 못했다. 싯다르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처럼 주위를 둘러보았다. 세상은 아름답고, 각양각색이고, 기이하고, 수수께끼 같았다! 그곳에는 파랑이, 노랑이, 초록이 있었고, 하늘과 강은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으며, 숲과 산들은 요지부동의 자세로 떡 버티고 있었다.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모든 것이 수수께끼 같고 마법과도 같은 면을 지니고 있었다. 장막처럼, 엷은 안개처럼 피로감이 싯다르타 위로 서서히 내려앉았다. 그 피곤한 기운은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조금씩 더 밀도가 높아지고, 달이 갈수록 조금씩 탁해지고, 해가 갈수록 조금씩 묵직해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새 옷이 낡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아름다운 빛깔이 없어지고, 여기저기 얼룩이 생기고, 주름이 지고, 솔기가 터져 너덜너덜 나 있는 실밥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하듯이 싯다르타의 새로운 삶은 낡아 버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빛깔과 광택을 잃어버리고, 주름이며 얼룩이 여기저기 생기고, 그 새로운 삶의 밑바닥에는 보이지 않게 숨어 있기는 했지만 이곳저곳에서 이미 환멸감과 혐오감이 추악한 모습을 한 채 빠끔히 내다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자연과학 연구원 어떻게 되었을까?
캠퍼스멘토 / 이동준 (지은이) / 2020.10.06
15,000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이동준 (지은이)
자연과학연구원 6인이 말하는 진짜 자연과학연구원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김일훈, 윤미영, 강성주, 한지수, 홍세미, 성대경 등 대한민국 다양한 분야에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자연과학연구원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6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도움을 주신 자연과학연구원들을 소개합니다 004 Chapter 1 자연과학연구원, 어떻게 되었을까? ▶ 자연과학연구원이란? … 012 ▶ 자연과학연구원의 종류 … 013 ▶ 자연과학연구원의 자격 요건 … 016 ▶ 자연과학연구원이 되는 과정 … 022 ▶ 자연과학연구원의 좋은 점·힘든 점 … 025 ▶ 자연과학연구원 종사 현황 … 031 Chapter 2 자연과학연구원의 생생 경험담 ▶ 미리보는 자연과학연구원들의 커리어패스 … 034 ㅣ 해양생물학 김일훈 연구원 036ㅣ 해양생물학,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다 상상속의 동물, 바다뱀을 만나다 선택의 폭이 넓은 분야 ‘생물학’ ㅣ천문학 강성주 연구원 056ㅣ 천문학자를 꿈꾸다 과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천문학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다 ㅣ 화학 한지수 연구원 074ㅣ 놀이로 과학을 접하다 교수가 되기 위해 교수를 괴롭히다 모든 것을 창조하는 연금술사 ㅣ 물리학 윤미영 교수 090 ㅣ 집중력과 오기를 지닌 여성과학자 끝없는 노력, 노벨 물리학상을 목표로 열정이 물리학자를 만든다 ㅣ 대기학 성대경 전문위원 106 ㅣ 과학을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학생 색다른 경험, 남극에 다녀오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포기하지 않기를 ㅣ 생명과학 홍세미 연구원 124 ㅣ 돌고 돌아 도착한 생물학자의 길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다 여전히 나를 알아가는 중 ▶ 자연과학연구원에게 청소년들이 묻다 … 151 Chapter 3 예비 자연과학연구원 아카데미 ▶ 자연과학 관련 전시관 및 박물관… 158 ▶ 자연과학 관련 대학 및 학과… 164 ▶ 자연과학 체험 프로그램 … 176 ▶ 자연과학 관련 도서 및 영화 … 182 ▶ 세기의 자연과학자 … 186 ▶ 생생 인터뷰 후기 … 190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을 위해 누군가 형, 누나처럼 조언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커다란 도움이 될까?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형, 누나처럼 친근하게 직업의 길로 안내해 주는, 미래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직업 안내서다. 지금까지 이런 직업 가이드북은 없었다! “대한민국 각 분야 최고의 자연과학연구원들이 청소년의 관점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해 준다.” 『자연과학연구원 어떻게 되었을까?』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선생님도 몰랐던, 자연과학연구원 6인이 말하는 진짜 자연과학연구원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김일훈, 윤미영, 강성주, 한지수, 홍세미, 성대경 등 대한민국 다양한 분야에 6인의 커리어패스를 통해 리얼 자연과학연구원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그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된 6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미 남들이 간 길을 가기보단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걸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일화를 최초로 소개한다.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출입이 연구목적으로 하락되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미지의 영역을 탐사할 기회가 자주 있습니다. 이런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탐사 여행은 살짝 두렵기도 하지만 매번 설레고, 보람을 느낍니다. -해양생물학 김일훈 연구원- 자신의 연구 주제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자기 주도적이 되어야 해요. 그렇게 큰 가치를 세우고 작은 가치를 연결할 때,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얻고, 협업하기도 하는데 자신의 연구 주제에 대한 자기 주도성이 없으면 가치를 뻗을 수 없기 때문이죠. 이때 겸손한 자세도 함께 필요하죠. -천문학 강성주 연구원- 화학자는 모든 걸 창조해 내는 사람입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보다 더욱 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직업이죠. 긍정적인 마인드로 긴 연구 기간을 잘 이겨내고 꿋꿋이 도전하다 보면 존경받는 멋진 화학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화학 한지수 연구원- 물리학자는 기본적으로 부지런하지 않으면 힘든 직업이예요. 하나의 의미 있는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 수백 번의 실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끈기와 성실함이 필요해요.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지속적인 연구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물리학 윤미영 교수- 미세먼지를 포함해 대기질을 예측하고 예보함으로써 사람들이 사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볼 때 일상생활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렸다는 점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껴요. 미래를 예측하고 그 현상이 정확하게 나타났을 때 정말 뿌듯함을 느껴요. -대기학 성대경 전문위원- 생명과학자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꼭 필요해요. 생명과학자들이 관찰하고 실험한 결과는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도출되었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생명과학 홍세미 연구원- 이 책에 등장하는 직업인들은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하던 순간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왜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학생들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각 직업인들의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통해 그들이 현재의 직업을 갖기까지 어떤 일들을 거쳐 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학생 자신과는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는 단순한 직업가이드북을 넘어 각 학교의 진로 교사들이 워크북을 이용하여 수업 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가 될 것이다. ■ 캠퍼스멘토 E-플랫폼 연구원 임소영 이번『자연과학연구원 어떻게되었을까?』가 출시되어 ‘어떻게되었을까’ 시리즈는 전27권이 되었다. 앞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어떻게되었을까‘ 도서를 통해 본인이 관심있는 직무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추천사 자유학기제가 실시됨에 따라 많은 진로교사들이 콘텐츠 부족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시리즈에는 다른 직업가이드북과는 달리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 원삼중학교 진로교사 각 직업별로 가장 핫한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 눈길을 끈다. 방송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커리어패스가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삼성전자 직장인 유명한 사람들의 어렸을 때 사진과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직업들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동여자중학교 학생 우리 아이들에게도 직접 전해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다른 직업관련 책들과는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깊은 이야기들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린네츄럴 대표 기업인 저자가 직접 전문가들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 신선하네요. 진로와 직업에 대해서 잘 풀어내 준 것 같습니다. - 학부모


탐정이 된 과학자들
다른 / 마릴리 피터스 (지은이), 지여울 (옮긴이), 이현숙 (감수) / 2021.08.15
14,000원 ⟶ 12,600원(10% off)

다른청소년 과학,수학마릴리 피터스 (지은이), 지여울 (옮긴이), 이현숙 (감수)
감염의 위험과 세상의 조롱을 무릅쓰고 전염병의 비밀을 파헤친 전염병학자들의 이야기다. 전염병학자들이 최초 감염자인 ‘페이션트 제로’를 추적해 전염병의 비밀을 밝히는 과정을 추리소설처럼 펼쳐낸다. 1665년 런던을 휩쓴 페스트부터 2020년 전 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까지 인류를 위협한 8대 전염병을 다룬다.탐정이 된 과학자들의 전염병 추격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전염병학적인 관점에서 질병의 유행과 감염 경로, 예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전염병학(epidemiology)이란 병이 어떻게 전염되는지, 전염병 유행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나 세계보건기구(WHO),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과 같은 보건 기관에서 전염병학을 연구한다. 본문 중간 중간에는 ‘전염병학에 관한 짧은 지식’이 소개되어 있다. 전염병학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전염병학자가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오늘날 전염병학을 연구하는 기관은 어디인지 알려 준다. 이를 통해 전염병학에 관한 기본 지식을 익힐 수 있다.개정판에 부쳐 여는 글_사건 수사에 나선 질병 탐정들 1장 죽음이 남긴 단서_1665년 런던의 페스트 불행의 징조 | 피를 뽑다 | 페스트의 표식 | 흥미로운 소식 | 사망표에서 단서를 찾다 | 놀라운 발견 | ‘병든 해’ 가설 | 텅 빈 거리 | 치료법은 없다 | 홍콩에서 해답을 찾다 | 오늘날의 페스트2장 최초의 전염병 지도_1854년 소호의 콜레라오물 구덩이와 물 펌프 | 죽음의 천사가 찾아오다 | 정적이 흐르는 거리 | 독기가 콜레라의 원인이라고? | 위대한 실험 | 조사를 확장하다 |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가 | 큰 그림이 모습을 드러내다 | 마지막 단서 | 지저분한 진실 | 오늘날의 콜레라3장 스스로 감염된 사람들_1900년 쿠바의 황열병 쿠바를 덮친 황색 죽음 | 연구진이 소집되다 | 캠프 컬럼비아 | 아바나로 향하다 | 문제가 쌓여 가다 | 인간 기니피그 | 리드가 돌아오다 | 격리 실험과 금화 100달러 | 오늘날의 황열병4장 용의자 체포 작전_1906년 뉴욕의 장티푸스 망신스러운 병 | 용의자를 추적하다 | 2차전 | 3차전 | 악당인가, 희생자인가 | 오늘날의 장티푸스5장 또 하나의 세계대전_1918년 전 세계를 덮친 스페인독감 병동이 가득 차다 | 스페인독감의 최초 감염자 | 과학자들이 소환되다 | 독감의 2차 습격 | 중대한 보고 | 냉동된 단서 | 스페인 독감이 남긴 교훈 | 국제적인 협력이 시작되다6장 정글의 병균 사냥꾼_1976년 자이르의 에볼라 무섭게 번져 나가다 | 물음표 모양의 바이러스 | 추적에 나서다 | 단서를 수집하다 | 꼬리를 무는 의문들 | 안타까운 진실 | 오늘날의 에볼라 | 사건 수사에 나선 동물 질병 탐정 | 박쥐로의 연결 고리 | 에볼라가 걸어온 길7장 진실을 캐고 편견을 깨다_1980년 미국의 에이즈 수수께끼 같은 상황 | 나쁜 소식 | 경향이 드러나다 | 수수께끼의 답을 찾아 | 이름 없는 전염병 | 에이즈의 미래8장 세계를 구한 폭로_2020년 코로나19 범유행 병의 징후와 증상 | 세계보건기구 조사단 맺는 글_범유행과 질병 탐정의 미래 한국의 전염병 역사 _이현숙(연세대학교 의학사연구소 연구교수)용어 사전 교과 연계표 찾아보기개정증보판 출간!코로나19 팬데믹 추가★★★★★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서울시교육청도서관 추천도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권장도서책따세 추천도서한우리 선정도서페스트부터 코로나19까지,전염병의 미스터리를 푼 과학자들2019년 12월 시작된 코로나19는 인류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 버렸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과학이 질병과의 전쟁에서 서서히 승리를 거머쥐는 듯 보였다. 과거에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간 천연두, 소아마비, 결핵 등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살충제로 모기의 접근을 막아 황열병, 말라리아 같은 병은 위력을 잃었다. 그러나 전염병은 또 다른 형태로 더 강력하게 돌아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끝나지 않는 전염병과의 전쟁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세계 도처에서 전염병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전염병학자들이다.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면 이들은 목숨을 걸고 조사에 나선다. 마치 탐정처럼 병이 발생한 ‘범죄 현장’을 방문하여 ‘단서’를 찾는다. ‘증인’을 찾아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희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증거’를 수집한다. 이렇게 전염병 유행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나면 최신 과학기술을 활용해 전염병의 정체를 규명한다. 이들은 전염병의 정체를 밝힐 단서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간다. 《탐정이 된 과학자들》은 감염의 위험과 세상의 조롱을 무릅쓰고 전염병의 비밀을 파헤친 전염병학자들의 이야기다. 전염병학자들이 최초 감염자인 ‘페이션트 제로’를 추적해 전염병의 비밀을 밝히는 과정을 추리소설처럼 펼쳐낸다. 1665년 런던을 휩쓴 페스트부터 2020년 전 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까지 인류를 위협한 8대 전염병을 다룬다. 팬데믹 시대, 전염병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다책에는 인류 역사를 뒤흔든 8개의 전염병이 수록되어 있다. 1665년 런던의 페스트, 1854년 런던의 콜레라, 1900년 쿠바의 황열병, 1906년 뉴욕의 장티푸스, 1918년 전 세계를 덮친 스페인독감, 1976년 자이르의 에볼라, 1980년 미국의 에이즈,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이다. 특히 코로나19를 다룬 마지막 장은 시시각각 바뀌고 있는 최신 정보까지 업데이트해 더욱 실감나는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탐정이 된 과학자들의 전염병 추격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전염병학적인 관점에서 질병의 유행과 감염 경로, 예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전염병학(epidemiology)이란 병이 어떻게 전염되는지, 전염병 유행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나 세계보건기구(WHO),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과 같은 보건 기관에서 전염병학을 연구한다. 본문 중간 중간에는 ‘전염병학에 관한 짧은 지식’이 소개되어 있다. 전염병학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전염병학자가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오늘날 전염병학을 연구하는 기관은 어디인지 알려 준다. 이를 통해 전염병학에 관한 기본 지식을 익힐 수 있다. 고대의 역병부터 K-방역까지,우리나라의 전염병 역사 수록!《탐정이 된 과학자들》의 맨 뒤에는 전염병학의 권위자인 이현숙 박사(연세대학교 의학사연구소 연구교수)가 쓴 ‘한국 전염병의 역사’가 실려 있다. 고대의 질진(疾疹), 고려 시대의 장역(?疫)과 온역(瘟疫), 조선 시대의 호열자(虎列刺, 콜레라), 현대의 에이즈와 사스, 메르스 등 각 시대별로 유행한 전염병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과거 우리나라는 전염병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전염병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전염병학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전염병 역사를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하나의 공동체로 묶여 전염병 범유행의 위험이 더욱 커진 오늘날 인류를 지키는 학문으로서 전염병학의 역할을 생각해 보게 한다.화이트헤드가 거리를 쏘다니는 동안 스노는 매일 밤 자신의 서재에서 이미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는 일에 몰두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더 이상 알아낼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스노는 무언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박사는 콜레라로 확진된 환자의 명단을 집어 들고 그 정보를 소호 지구의 지도에 옮겨 보았다. 콜레라 환자가 보고된 주소지마다 검은 줄이 그어졌다. 곧 지도의 구불구불한 거리 위로 검은 줄 다발이 늘어섰다. 스노는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지도에 나타난 것과 나타나지 않은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그다음 펜을 집어 들고 소호 인근 지역에 있는 공용 물 펌프의 위치를 전부 지도에 표시했다. 펜을 내려놓을 무렵 스노 박사 앞에는 전염병 유행의 양상을 보여 주는 그림이 놓여 있었다. 브로드 거리의 물 펌프에서 방사형으로 펼쳐진 검은 줄들은 이 오염된 수원에서 치명적인 병이 퍼져 나갔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었다._‘2장 최초의 전염병 지도’ 프로스트는 병이 유행하게 된 출발점, 즉 최초 감염자를 찾아내면 그 병이 퍼져 나간 양상을 재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최초 감염자를 찾을 수만 있다면 전염병학자들은 병이 어떻게 전염되는지, 전염성이 얼마나 높은지, 사람들이 병에 걸리기 쉽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을 터였다. 프로스트는 전염병 발생의 중심에 있는 최초 감염자를 ‘지표 환자(index case)’라고 불렀다. 현재의 전염병학자들은 지금도 지표 환자라는 용어와 함께 프로스트가 지표 환자를 밝히기 위해 개발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 지표 환자는 ‘페이션트 제로’라고도 불린다._‘5장 또 하나의 세계대전’ “리 박사! 리 박사, 어서 문을 여세요!”누군가 문을 쾅쾅 두드리며 외치는 소리에 리원량은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비틀비틀 침대에서 일어나 안경을 쓰는 것도 잊은 채 문을 열었다. 안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문밖에 서 있던 경찰들의 얼굴은 그저 뿌연 윤곽으로만 보일 뿐이었다. 하지만 경찰들의 험악한 말투에서 이렇게 늦은 시각에 그들이 집으로 찾아온 데는 무언가 긴급한 이유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가 무슨 문제에 휘말린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도대체 무슨 문제란 말인가?“당신이 우한중앙병원 안과에서 근무하는 리 박사가 맞습니까?”“네, 그런데 대체 무슨 일입니까?”“지금 경찰서로 가 줘야겠습니다. 당신이 인터넷에 퍼트리고 있는 헛소문에 대해 몇 가지 조사할 게 있습니다.”리원량과 위챗 모임을 함께하던 누군가가 박사가 올린 글을 공공 웹사이트에 공유했고, 수많은 사람이 박사가 의사 친구들에게 보낸 경고의 글을 읽고 근심하기 시작했다. 이미 우한시에서 새로운 사스 유행이 시작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_‘8장 세상을 구한 폭로’


신의 한수(數) 공통수학 1 (2025년)
하움출판사 / 김문호 (지은이) / 2025.01.10
33,000원 ⟶ 29,700원(10% off)

하움출판사청소년 학습김문호 (지은이)
《신의 한 수(數)》는 18년 이상의 상위권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 개념서입니다. 이 책은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핵심 주제들을 다루며,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실제로 활용하는 실전 개념을 중심으로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고, 시험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1등급 현장 강의 노하우를 담은 1등급 비법서로, 상위권 학생들이 실전에서 경험한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제공합니다.Ⅰ 다항식의 연산 1. 다항식의 전개 및 곱셈공식 2. 곱셈공식의 변형 01. 문자 2개 02. 문자 3개 3. 곱셈공식의 변형과 점화식 4. 고난도 실전 연습문제 Ⅱ 항등식 1. 계수비교법과 수치대입법 01. 다항식의 전개와 계수비교법 02. 수치대입법 2. 라그랑주 항등식 3. 기타 01. 항상 성립하는 다항식 02. 헤비사이드의 부분분수 분해법 4. 고난도 실전 연습문제 Ⅲ 나머지정리 1. 몫과 나머지의 이해 2. 나머지 구하기 01. 나머지를 구하는 절차 02. 1차식으로 나눈 나머지 03. 2차식으로 나눈 나머지 04. 3차식으로 나눈 나머지 05. 4차 이상의 식으로 나눈 나머지 3. 몫에 관한 문제 4. 몫과 나머지를 통해 식 구하기 5. 나머지정리의 활용 01. 큰 수의 나머지를 구하는 방법 02. 인수정리를 이용해 식 만드는 방법 03. 배수 판정법 6. 조립제법 7. 고난도 실전 연습문제 Ⅳ 인수분해 1. 문자가 하나인 다항식의 인수분해 01. 복이차식의 인수분해 02. 상반식의 인수분해 03. 허근을 이용한 인수분해 04. 치환 및 식의 변형에 의한 인수분해 05. 인수정리를 이용한 인수분해 2. 문자가 두 개 이상인 다항식의 인수분해 01. 공식을 이용한 인수분해 02. 내림차순 정리를 통한 인수분해 03. 식 변형에 의한 인수분해 04. 문자대입을 통한 인수분해 3. 대칭식과 교대식의 인수분해 01. 대칭식의 인수분해 02. 교대식의 인수분해 4. 인수분해의 활용 5. 고난도 실전 연습문제 Ⅴ 복소수 1. 복소수의 성질 2. 켤레복소수의 성질 3. 음수의 제곱근 4. 복소수의 거듭제곱 및 주기성 5. 복소평면과 복소수의 극형식 01. 복소수의 절댓값 02. 복소수의 극형식 6. 고난도 실전 연습문제 Ⅵ 이차방정식 1. 이차방정식의 판별식 2. 근과 계수의 관계 3. 이차방정식의 켤레근 4. 이차방정식의 근의 형태 5. 이차방정식 만들기 6. 공통근 및 정수근 01. 공통근 02. 정수근 7. 단원 연계 01. 음수의 제곱근 02. 고차방정식 만들기 8. 고난도 실전 연습문제 Ⅶ 이차함수 1. 이차함수의 특성과 수식 2. 차의 함수로 식 세우기 3. 이차방정식과 함수의 그래프 01. 이차방정식의 실근의 개수 02. 이차방정식에서 실근의 위치 03. 이차함수와 직선의 교점 : 근과 계수의 관계 4.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01. 항상 성립하는 이차부등식 02. 구간 내에서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5. 이차함수와 접하는 직선 01. 이차함수 위의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의 최솟값 02. 이차함수와 직선이 만나는 두 점에서 그은 접선과 관련된 성질 03. 이차함수의 닮음과 공통접선 6. 고난도 실전 연습문제 Ⅷ 여러 가지 방정식 1. 삼차방정식의 근의 종류 및 오메가 01. 삼차방정식의 근의 종류 02. 오메가 2. 특수한 형태의 고차방정식 01. 복이차방정식 02. 이차식의 치환 03. 상반방정식 04. 기타 3. 고차방정식의 근에 관한 식 01. 근과 계수의 관계 02. 근이 포함된 곱해진 식의 해석 4. 고차방정식 만들기 01. 무리수근 또는 허수근을 이용해 고차방정식 만들기 02. 켤레복소수를 이용해 고차방정식 만들기 03. 모든 근이 동일한 형태일 때의 고차방정식 만들기 04. 연립방정식 형태의 식에서 고차방정식 만들기 05. 기타 5. 켤레근, 공통근, 연립이차방정식 및 부정방정식 01. 켤레근 02. 공통근 03. 연립이차방정식 04. 부정방정식 6. 고난도 실전 연습문제 Ⅸ 여러 가지 부등식 1. 일차부등식 01. 연립일차부등식 02. 절댓값 기호를 포함한 일차부등식 2. 이차부등식 01. 이차방정식의 해를 이용하여 이차부등식의 해 구하기 02. 이차부등식과 함수의 그래프 03. 문자를 포함한 연립이차부등식 3. 고난도 실전 연습문제 Ⅹ 순열과 조합 1. 경우의 수와 순열 01. 색칠하는 방법의 수 02. 교란순열(완전순열) 03. 같은 것을 포함하는 순열 04. 기타 2. 조합 01. 도형의 개수 02. 조나누기 03. 조합론적 해석 3. 복잡한 문제해결의 아이디어 01. 여사건 이용 02. 함수로 생각하기 03. 포함배제의 원리 04. 중복조합의 아이디어 05. 점화식 세우기 06. 최단경로의 수로 생각하기 4. 고난도 실전 연습문제 ⅩⅠ 행렬 1. 행렬의 곱셈 및 거듭제곱 01. 행렬의 곱셈에 의한 An의 추정 02. 행렬의 거듭제곱의 성질 2. An의 유도 01. 케일리-헤밀턴의 정리에 의한 An의 유도 02. 식의 변형에 의한 An의 유도 3. 행렬의 곱셈에 대한 성질 01. 교환법칙 불성립 ★ 교환법칙이 성립하는 경우 02. 진위판정 ※ 영인자 4. 행렬 곱셈의 변형 5. 고난도 실전 연습문제난이도 있는 문제에 대해 시중의 문제집 해설이 종종 복잡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의 한 수》는 이러한 문제를 학생들이 개념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실전에서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핵심 및 심화 개념을 쉽게 풀어낸 실전 개념서라고 할 수 있다.


마르크스, 서울에 오다
Ž / 박홍순 지음 / 2014.02.19
13,000원 ⟶ 11,700원(10% off)

Ž청소년 철학,종교박홍순 지음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탐 철학 소설' 시리즈 10권.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상가 마르크스와 열흘 간 함께 홈스테이를 하면서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철학 소설이다. 마르크스는 서울의 한 중산층 가정에 살고 있는 예슬이와 함께 광화문, 시청, 홍대 등을 거닐며 서울의 다채로운 면모를 체험한다.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는가 하면, 세계 1등 글로벌 기업의 공장을 견학하고, 젊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홍대 클럽 주변을 서성이기도 한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가 지닌 문제점과 마주하고, 다분히 ‘마르크스적’인 관점에서 이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자본주의, 대중문화, 여성, 교육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마르크스의 철학이 던지는 문제의식을 이 책은 아주 쉽고 흥미롭게,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한다.머리말 : 왜 다시 마르크스인가? 프롤로그 : 오늘도 아빠랑 싸웠다 1. 우리 집에 이상한 손님이 찾아왔다 2. 마르크스, 소매치기를 당하다 3. 우리 아빠는 노동자인가? 4.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5. 홍대 거리에 나가다 6. TV 드라마를 보다 7. 나의 진로 문제를 고민하다 8. 마르크스 아저씨를 보내며 부록 : 마르크스 소개 마르크스의 생애 마르크스의 저작 읽고 풀기‘탐 철학 소설’ 열 번째 책 노동과 자본주의를 생각하는 내 인생의 첫 책 《마르크스, 서울에 오다》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올해의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마르크스와 홈스테이를 하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 열 번째 도서 《마르크스, 서울에 오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상가 마르크스와 열흘 간 함께 홈스테이를 하면서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마르크스는 서울의 한 중산층 가정에 살고 있는 예슬이와 함께 광화문, 시청, 홍대 등을 거닐며 서울의 다채로운 면모를 체험합니다.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는가 하면, 세계 1등 글로벌 기업의 공장을 견학하고, 젊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홍대 클럽 주변을 서성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가 지닌 문제점과 마주하고, 다분히 ‘마르크스적’인 관점에서 이를 날카롭게 분석하지요. 자본주의, 대중문화, 여성, 교육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마르크스의 철학이 던지는 문제의식을 이 책은 아주 쉽고 흥미롭게,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자본주의에 잡아먹히지 않고 살아가는 법 마르크스의 사상은 이해하기 어렵기로 유명하고, 교과서에서 다뤄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마르크스만큼 자본주의 경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인문.사회학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끼친 사상가는 드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갈수록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이 절실해졌습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성찰하는 데 있어 꼭 만나야하는 1순위 사상가입니다. 마르크스를 알게 되면 지금껏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이 다르게 보입니다. 선거가 왜 공정하지 못한 게임인지, 유행가와 드라마에 왜 사랑이야기가 많은지, 학교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은 왜 일정한지 등 자본과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 어떻게 자본주의 체제와 연결되어 있는지, 보이지 않는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발 디디고 살아가는 세상을 삐딱하지만 제대로 알고 싶은 이에게, 자본주의의 무력한 희생양이 아닌 능동적인 주체로 살아가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은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마르크스와 만나는 첫 걸음이 되어 줄 것입니다.네가 방금 편리하다고 말한 바로 그게 효율성 혹은 합리성의 원리라는 거야. 일하는 사람의 동작 낭비를 없애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고안한 거지. 테일러라는 사람이 공장에서 기계나 공구의 위치, 재료나 부품의 배치, 노동자의 동선을 체계화해서 과학적인 작업 관리법을 만들었어. “8시간 노동제는 8시간 이상 일을 시키지 못하게 법으로 강제하는 제도죠. 8시간은 일하고, 8시간은 잠을 자고, 나머지 8시간은 여가를 보내는 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조건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고요. 핵심은 8시간을 넘기는 추가 노동의 금지입니다. 잔업과 철야가 허용되지 않거든요. 기업에 일이 늘어나면 새로운 노동자를 고용해서 일을 시켜야 하죠. 그런데 한국은 잔업이나 철야 등의 방식으로 상당 시간의 추가 노동이 허용되고 있잖아요. 때문에 엄밀하게 보자면 한국은 8시간 노동제를 실시하지 않는 나라일 수 있죠.”


최척전 : 세상이 나눈 인연 하늘이 이어 주니
휴머니스트 / 최성수 지음, 민은정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2014.05.12
13,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최성수 지음, 민은정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7권.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빚어진 한 가족의 이별과 만남을 다룬 전쟁 소설이자 주인공들의 지극한 사랑을 담은 애정 소설이다.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반까지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면서, 전쟁과 이산으로 인한 백성의 아픈 삶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 이전 시기 소설들이 흔히 가지는 비현실성을 깨고 사실성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새롭게 평가받는 작품이다.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사회적 상황과 인간성을 말살하는 전쟁의 광기 앞에서 최척과 옥영이 어떻게 사랑을 이어 가고 가정을 지키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당시의 백성들이 느꼈을 보편적인 아픔과 이를 극복하는 위대한 힘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최척전》을 읽기 전에 광주리에 매실을 담다 피리 소리 빈산에 울려 달이 지고 사랑을 잃고 말 한 필에 매달려 떠나다 실낱같은 희망에 기대 보내는 세월 꿈결엔 듯 들리는 그대의 노래 다시 이별하니 눈물은 강이 되고 기구한 세상의 인연을 따라 슬픈 인연은 그리움을 더하고 아침에 도착해 저녁에 죽는다 해도 바다 건너 풀린 인연의 실타래 이야기 속 이야기 사람의 일생 _ 굽이굽이 인생 고개 전쟁의 피해 _ 임진왜란이 남긴 상흔 임진왜란 시기의 국제 정세 _ 실리와 명분의 또 다른 싸움 군담 소설의 세계 _ 전쟁 속에서 피어난 이야기꽃 최척과 옥영의 여정 _ 만남과 이별의 기나긴 길 깊이 읽기 _ 운명도 이겨 낸 사랑의 힘 함께 읽기 _ 전쟁으로 가족과 뿔뿔이 흩어진다면? 참고 문헌전쟁 앞에 놓인 한 가족의 가혹한 운명 흩어진 인연을 다시 이은 기나긴 여정 최척과 옥영은 전쟁 중에 만나 어렵사리 혼례를 치렀지만 갑작스런 왜구의 침략으로 생이별을 하고 맙니다. 서로의 생사도 모른 채 뿔뿔이 흩어진 최척의 가족은 일본과 중국, 머나먼 베트남까지 떠돌며 혈육을 그리워하지요.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이 우연과 필연을 거듭 겪으며 다시 만나기까지, 그 길고도 머나먼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전쟁이 개개인의 삶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는지, 이를 뛰어넘는 인간의 사랑은 얼마나 위대한지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1. 영웅 대신 평범한 민중을 내세운 전쟁 소설 《최척전》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빚어진 한 가족의 이별과 만남을 다룬 전쟁 소설이자 주인공들의 지극한 사랑을 담은 애정 소설입니다.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반까지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면서, 전쟁과 이산으로 인한 백성의 아픈 삶을 들려주고 있지요. 전쟁을 다룬 대부분의 고전 소설이 외적에 맞서 싸우는 영웅을 그리거나 기록을 구현하는 것을 중시했다면, 《최척전》은 개인이 겪는 이산의 아픔에 초점을 맞추어 주목을 끕니다. 또한 이전 시기 소설들이 흔히 가지는 비현실성을 깨고 사실성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새롭게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최척전》을 쓴 사람은 조선 인조 때의 정치가 조위한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벼슬자리에 있지 않았던 조위한은 가족들과 함께 남원으로 피란을 갔으며 의병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조위한은 실제로 전쟁 중에 어머니와 아내, 딸을 잃었는데 《최척전》에는 이러한 그의 경험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왜구에게 참혹하게 살해된 사람들, 가족과 헤어져 세상 곳곳을 떠도는 처참한 모습 등 전쟁의 현장에서 지은이가 직접 겪은 상황들이 생생하게 전해지지요.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사회적 상황과 인간성을 말살하는 전쟁의 광기 앞에서 최척과 옥영이 어떻게 사랑을 이어 가고 가정을 지키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당시의 백성들이 느꼈을 보편적인 아픔과 이를 극복하는 위대한 힘을 동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2. 새로운 애정관과 확장된 세계 인식 《최척전》은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넓은 지역을 배경으로 삼아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전쟁으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최척과 옥영이 조선의 남원, 일본 나고야, 중국, 베트남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곳곳의 지역으로 떠돌기 때문입니다. 여타의 고전 소설보다 훨씬 확대된 이야기의 배경은 이 작품이 창작된 시기의 세계 인식을 보여 주는 것은 물론 전쟁 후 변화되고 확장된 백성의 국제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척전》은 중세라는 시대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다루는 태도에 있어서만큼은 근대성을 띱니다. 여주인공 옥영은 최척과의 사랑을 시작하고 지켜 내는 과정에서 대담하고 용감한 모습을 이어 갑니다. 최척에게 먼저 편지를 보내 구혼을 하는 옥영의 모습으로 시작된 소설은 스스로 배를 진두지휘해서 머나먼 바닷길을 건너 고향으로 돌아오는 옥영의 강인함으로 마무리됩니다. 어쩔 수 없이 겪게 된 전쟁과 기구한 운명에 맞서 적극적으로 자기 행동을 결정하고 사랑을 이루는 능동적인 여성상을 보여 주는 것이지요. 사력을 다해 흩어진 가족을 되찾는 최척과 옥영의 행보를 통해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기획 10년!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들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롤 모델이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출간 10년을 맞아 글과 그림을 더하고 고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선보입니다.


열네 살, 세상의 중심에 서라
샘터사 / 필립 체스터필드 원작.정지영 글.그림 / 20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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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청소년 자기관리필립 체스터필드 원작.정지영 글.그림
필립 체스터필드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Letters to His Son>를 기초로 하여 국내외 위인들의 철학과 행동 원칙, 명언과 일화 등을 흥미롭게 담은 책. 영국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이며 문필가로 알려진 필립 체스터필드가 네덜란드 대사로 헤이그에 근무 중일 때 아들에게 보낸 서간집이다. 이 책에서는 1권에서 못다한 필립 체스터필드의 인생 원칙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새롭게 보완하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물 이야기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정치, 경제, 과학 분야의 18명 위인들의 이야기를 추가하여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자기표현과 개성이 강한 요즘 아이들에게 옛 위인과 영웅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큰 감동을 주기 힘들 것입니다. 이 책에는 총 18명의 위인들이 소개되는데, 한비야, 보아, 조훈현, 김지운, 안성기, 이어령, 카림 라시드, 버락 오바마 등의 현존하는 인물들도 소개된다.Chapter01 행동 희망은 행동하는 사람에게 있다 01|행동하는 사람이 가치 있는 사람이다 02|원칙을 세워 선택하고 행동하라 Chapter02 판단 나를 위한 가치 있는 결단 03|네 마음을 읽고 판단하다 04|현명한 판단은 생각에서 나온다 Chapter03 균형 너와 내가 함께 일어선다 05|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아라 06|남을 배려하며 대화하는 지혜 Chapter04 태도 다른 이와 함께하며 이루는 꿈 07|스스로 낮추는 자가 높아진다 08|네 주변이 모두 책이며 공부다 Chapter05 외모 내 미래의 디딤돌이 되는 외모 09|얼굴은 자신을 보여주는 한 권의 책 10|꿈을 담는 그릇, 인품 Chapter06 창조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창조 11|잠재된 능력을 발휘하라 12|너만의 창조적인 멋을 가져라 Chapter07 긍정 기적을 일으키는 긍정의 눈 13|긍정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14|거인이 되는 긍정적인 상상 Chapter08 포용 다른 것마저도 끌어안는 용기 15|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16|친구로서 할 일을 다하는 진정한 용기 Chapter09 노력 성공에 이르는 첫 마음가짐 17|무엇이든 작은 것에서 큰 것이 된다 18|노력하는 자만이 자신의 색깔을 갖는다 필립 체스터필드가 전하는 최고의 인생교과서! <체스터필드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Lord Chesterfield’s Letters to His Son> 원작 이 책은 필립 체스터필드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Letters to His Son>를 기초로 하여 국내외 위인들의 철학과 행동 원칙, 명언과 일화 등을 흥미롭게 담았습니다. 열네 살이 된 우리 친구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훌륭한 인격과 리더십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여러분의 꿈을 펼치는 데 날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원작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Letters to His Son>는 영국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이며 문필가로 알려진 필립 체스터필드가 네덜란드 대사로 헤이그에 근무 중일 때 아들에게 보낸 서간집입니다. 책의 내용은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들에게 주는 아버지의 인생 교훈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에티켓, 시간을 유익하게 쓰는 방법, 인간관계의 비결, 친구를 잘 사귀는 법 등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자상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2008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 <열네 살, 너의 선택이 인생을 결정한다> 후속권 발간 성공 키워드로 풀어내는 만화이야기, 이어령, 한비야, 보아 등 동시대 인물 이야기 추가 <열네 살, 너의 선택이 인생을 결정한다> (2008)는 청소년기에 알아두어야 할 삶의 지혜와 역사 속 위인들이 실천한 생활 규범과 명언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일으키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같은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후속권으로 <열네 살, 세상의 중심에 서라>를 기획하였습니다. 먼저 ‘행동’, ‘판단’, ‘균형’ 등 9가지의 성공 키워드를 정하고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캐릭터(아빠, 아들, 딸 이야기) 만화 이야기를 새롭게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1권에서 못다한 필립 체스터필드의 인생 원칙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새롭게 보완하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물 이야기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정치, 경제, 과학 분야의 18명 위인들의 이야기를 추가하여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자기표현과 개성이 강한 요즘 아이들에게 옛 위인과 영웅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큰 감동을 주기 힘들 것입니다. 이 책에는 총 18명의 위인들이 소개되는데, 한비야, 보아, 조훈현, 김지운, 안성기, 이어령, 카림 라시드, 버락 오바마 등의 현존하는 인물들도 소개됩니다.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청소년들의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한 번에 한 가지 씩’ 일을 처리하는 습관을 가져라.”이 말은 얼핏 보면 당연하게 보이지만 막상 일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돌이켜 보면 그렇지 않단다. 대개 우리의 마음은 당장 눈앞에 놓인 일들 때문에 조바심으로 가득 차서 안절부절못하고 한 가지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을 시간대로 쓰고 성과는 성과대로 좋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 번에 한 가지씩’이라는 습관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의 순서를 정하고 그 순서대로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여라. 나중에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한꺼번에 많은 것을 하느라 몸과 마음이 힘들었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_ 중에서 “아빠는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했단다.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했지. 얼핏 보면 시시하고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생각하는 습관이야말로 판단의 힘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를 한 번쯤 뒤집어 생각해 보고 다른 가능성을 짚으면서 나만의 판단을 해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보는 눈이 차츰 길러지기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곰곰이 생각하는 습관을 더욱 즐겁게 실천할 수 있었다. 점차 아빠는 편견에서 벗어나 사물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보는 안목이 생기게 됐단다. 그리고 이전과 달리 나를 둘러싼 사물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면서 더 적극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지. ‘대충’, ‘아무렇게나’ 생각하고 넘어가려는 태도로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 귀찮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실행하려는 습관을 가져라. 매사에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고 편견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지성인에게 필요한 자세임을 명심하여라. _ 중에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네 마음가짐에 달린 것이다. 먼저 네가 남들보다 ‘재능이 없다’는 열등의식을 버려야 한다.”그리고 ‘시간이 없다’, ‘집안이 가난하다’, ‘불행하다’라는 푸념 섞인 말을 지금 당장 버려라. 그것은 네 스스로 ‘애써 노력하기 싫다’고 말하는 것뿐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자신의 작은 실패와 불행쯤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해 보아라.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넘어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말이다. 톨스토이(1883~1945, 러시아의 작가)는 “인생의 목적이란, 끊임없이 악을 선으로 바꾸어 가는 것”이라고 했다. 눈앞의 절망은 네 스스로 바꿔나가야 한다. 어떤 불행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 열네 살, 네가 해야 하는 일이다._ 중에서


고등 셀파 윤리와 사상 (2019년용)
천재교육 / 윤기용 외 지음 / 2014.07.01
16,500원 ⟶ 14,850원(10% off)

천재교육학습참고서윤기용 외 지음
자율 학습을 위한 자학 자습용 교재이다.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라 새롭게 나온 교과서를 완벽 분석하여 꼼꼼한 개념 정리와 쉬운 설명으로 윤리와 사상의 개념을 잡아 줄 것이다. 새 교과서의 중요한 자료를 담아 수능 시험에 대비가 가능하고, 단계별 문제 풀이로 step by step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Ⅰ. 윤리 사상과 사회사상의 의의 01. 인간의 삶과 윤리 및 사회사상 Ⅱ. 동양과 한국의 윤리 사상 01. 동양과 한국 윤리 사상의 흐름 02. 유교 윤리 사상 03. 한국 유교 사상 04. 불교 윤리 사상 05. 한국 불교 사상 06. 도가 . 도교 윤리 사상 07. 한국의 고유 윤리 사상 Ⅲ. 서양 윤리 사상 01. 서양 윤리 사상의 흐름 02. 상대주의 윤리와 보편주의 윤리 03. 이상주의 윤리와 현실주의 윤리 04. 쾌락주의 윤리와 금욕주의 윤리 05. 그리스도교 윤리 06. 경험주의와 이성주의 07. 결과론적 윤리와 의무론적 윤리 08. 현대의 윤리 사상 Ⅳ. 사회사상 01. 사회사상의 흐름 02. 개인과 공동체 03. 국가와 윤리 04. 민주주의와 정의 05.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자율학습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기본서 -. 내신 및 수능의 기초를 다지는 기본서 -. 자세한 개념 설명과 5종 교과서의 공통 자료 수록 -. 단계별 문제 구성 및 새로운 경향의 문제 수록 -. 모든 문제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친절한 오답 풀이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강의 교재 교재 특장점 1. 본책(Book 1) - 시험대비집(Book 2, 학교시험대비 단원평가) - 정답과 해설(Book 3, 내게 딱 맞는 풀이집) 3권으로 구성 2 깔끔한 개념 정리와 이해하기 쉬운 첨삭 설명 · 교과서 내용 정리 --> 본책 008 5종의 윤리와 사상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여 주제별로 정리한 개념과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삭 설명 제공 · 셀파 자료 노트 --> 본책 009 시험에 자주 활용되는 교과서의 글, 사진, 그래프 자료를 내용 정리와 연계하여 빠짐없이 수록 3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 · STEP1_문제로 개념 잡기 --> 본책 012 단답형, 빈칸 채우기, 줄긋기 문제 등 기초적인 개념 확인 문제 · STEP2_내신 문제로 실력 쌓기 --> 본책 012, 015 학교 시험에 꼭 나오는 내신 문제와 시험 출제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서술형 문제로 시험 완벽 대비 · STEP3_고난도 문제로 1등급 완성하기 고득점을 위한 고난도 문제로 내신 만점 대비 --> 본책 016 · STEP4_수능 유형 따라잡기 -->본책 017 수능 및 평가원 기출 문제로 수능 유형 연습 4 주제별 심화 자료로 깊이 있는 공부가 가능한 셀파 수능 특강 · 셀파 수능 특강 --> 본책 067 - 놓치기 쉬운 주제를 꼼꼼히 짚어보는 심화 보충 자료 제시 - 핵심 노트와 적용 문제로 배운 내용 확인 5 시험 기간에 활용하는 시험대비집(학교시험대비 단원평가) · 내용 정리 --> 시험대비집 02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단원별 내용 요약 · 학교 시험 대비 단원 평가 --> 시험대비집 03 중단원별 내신문제로 학교 시험 대비 6 내게 딱 맞는 풀이 · 빠른 해설, 모든 문제에 대한 자세한 정답 풀이와 친절한 오답 확인 · 문제에 제시된 주요 자료에 대한 첨삭식 해설, 개념을 한번에 잡아주는 셀파 정리 노트 --> 내게 딱 맞는 풀이집 02
경제를 읽는 쿨한 지리 이야기
맘에드림 / 성정원 (지은이) / 2019.09.25
13,500원 ⟶ 12,150원(10% off)

맘에드림청소년 인문,사회성정원 (지은이)
생각하는 청소년 8권.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 구석구석을 살펴보는데, 특히나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저 달달 외우기 바쁜 지루한 암기과목으로서의 지리가 아니라, 지리의 각 요인과 경제 사이의 역동적 상호작용이 만들어낸 흥미진진한 결과들을 살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사회 최대의 화두는 뭐니 뭐니 해도 경제일 것이다. 경제지리학은 경제를 움직이는 여러 가지 지리 요인들을 탐색함으로써 보이는 현상 이면에 어떤 메커니즘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추론하고 생각해보게 해준다. 특히나 경제지리학은 우리나라의 통일 이후 북한의 산업입지를 결정할 때도 주목해야 할 학문 분야이다. 이 책은 지리의 다양한 요인들이 경제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있고, 또 서로 어떤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실제 사회문제나 현상 등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풀어간다. 무엇보다 지루한 것에 질색하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경제지리학에 관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지리라는 렌즈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의 시야를 한층 넓혀줄 뿐만 아니라 사고의 깊이 또한 더해줄 것이다.프롤로그) 더 넓고, 더 깊은 세상을 스스로 탐구하기를 바라며 CHAPTER 01 젠트리피케이션과 둥지에서 쫓겨나는 사람들 “조물주 위의 건물주?” 누군가에게는 무례하기 짝이 없는 도시 젠트리피케이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젠트리피케이션 제대로 이해하기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을 바라볼 것인가? CHAPTER 02 경제논리와 종교윤리의 상관관계 “신은 누구에게 부를 허락했나?” 동서양 경제발전의 차이는 종교 때문이다!? 수익도 손실도 공동으로 책임지는 이슬람교의 경제관 세계의 금융시장을 장악한 유대인의 비밀 돈도 신처럼 숭배하는 힌두교 CHAPTER 03 날씨와 돈벌이 “날씨는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언제부터 지구온난화에 주목하게 되었나? 날씨를 잡으면 돈이 보여요! 날씨, 기업의 새로운 경영 전략이 되다! 기후변화, 사회문제로 이어지다 CHAPTER 04 인구와 경제 “인구 감소는 경제를 위태롭게 할까?”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인구 이야기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CHAPTER 05 먹거리의 생산과 유통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의 내일을 바꾼다!” 먹거리 생산에 숨겨진 이상한 이야기 식량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희한한 요인들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법은 없을까? CHAPTER 06 유럽과 유럽연합 “브렉시트, 유럽 통합을 뒤흔들다!” 각자도생의 유럽이 하나로 뭉치기까지 브렉시트, “나 나간다… 진짜 나간다고!” 브렉시트 국민투표, 그 후… CHAPTER 07 통일과 경제 “북한, 어디까지 알고 있니?” 북한이 달라지고 있다 통일로 나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 미리 가보는 북한의 구석구석 에필로그) 지리, 경제를 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하다! 참고문헌따분한 지리는 가라! 교과서 밖으로 뛰쳐나온 지리, 경제를 만나다! 얼마 전 뉴스에서 한때 화려한 명성을 자랑했던 ‘경리단길’의 쓸쓸한 현주소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경리단길은 불과 수년전만 해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소위 서울의 핫 플레이스 중 한곳이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사람들의 발길은 점차 뜸해졌고, 이제는 곳곳에 임대를 알리는 빈 상가들이 즐비하다. 솟구칠 대로 솟구친 임대료 때문에 빈 가게를 임대하겠다며 선뜻 나서는 사람들도 거의 없는 형편이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비단 경리단길뿐만이 아니다. 이미 서울 곳곳에 경리단길의 전처를 밟는 곳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경제와 지리의 역동적 상호작용이 만들어낸 흥미진진한 세상 이야기 속으로... 경리단길을 포함해 도시의 핫 플레이스에서 종종 나타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지리와 경제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사실 지리는 경제의 이모저모를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한 학문이다. 경제와 지리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사회 현상들을 만들어낸다. 이 책은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 구석구석을 살펴보는데, 특히나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저 달달 외우기 바쁜 지루한 암기과목으로서의 지리가 아니라, 지리의 각 요인과 경제 사이의 역동적 상호작용이 만들어낸 흥미진진한 결과들을 살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리의 시선을 따라가면 경제의 흐름이 보인다! 지리학은 태생적으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성격을 동시에 띤다. 특히나 21세기의 지리학은 단순한 암기과목을 넘어 세계의 정치, 경제, 역사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데 주요한 학문으로서 더욱더 주목받고 있다.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경제를 바라보다! 현대사회 최대의 화두는 뭐니 뭐니 해도 경제일 것이다. 경제지리학은 경제를 움직이는 여러 가지 지리 요인들을 탐색함으로써 보이는 현상 이면에 어떤 메커니즘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추론하고 생각해보게 해준다. 특히나 경제지리학은 우리나라의 통일 이후 북한의 산업입지를 결정할 때도 주목해야 할 학문 분야이다. 이 책은 지리의 다양한 요인들이 경제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있고, 또 서로 어떤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실제 사회문제나 현상 등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풀어간다. 무엇보다 지루한 것에 질색하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경제지리학에 관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지리라는 렌즈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의 시야를 한층 넓혀줄 뿐만 아니라 사고의 깊이 또한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각과 깊이 있는 사고를 키우는 지리의 힘 저자는 이 책에서 땅, 인구, 기후 등 지리의 다양한 요인들이 경제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제 사례들과 함께 제시하며 흥미진진하게 풀어간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지리가 경제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이내믹한 변화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리가 글로벌한 시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길러주는 매력적인 학문임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즉 어떤 사건과 현상을 융합하거나 하나의 사회문제나 현상을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한층 깊이 있는 사고를 이끌어내는 지리학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지리의 눈으로 경제를 바라보라! 사회현상과 융합된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지리의 매력 지리를 이해하는 출발점은 우리 각자가 타고난 모습이 서로 다르듯이 이러한 차이를 ‘지리’와 연관시켜 생각해보는 것이 아닐까? 세상에는 지역에 따라 문화, 언어, 종교, 산업, 경제 상황 등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우리는 바로 이러한 다양성에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다양성이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상호작용의 중심에 지리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지리가 세상만사를 결정한다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리를 이해함으로써 어떤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할 것인가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리가 만들어내는 다양성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쩌면 기존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인 방안을 생각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지리는 어떤 지역의 정체성을 밝혀주는 동시에, 그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체성 또한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들이 맺는 수많은 관계들에 얽힌 비밀에 관해서도 수많은 힌트를 제공해주고 있다. 지리 속에 담긴 수많은 비밀들은 어쩌면 우리 인류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중요한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진실에 대한 탐구 이 책의 저자는 청소년들이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한층 넓은 시야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특히 우리 청소년들이 ‘하나의 진실’에 갇혀버린 채 다른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하는 연습을 하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어떤 ‘사건’, ‘개념’, ‘진실’에 대해 ‘가장 인정받는 하나’를 정답이라며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하나의 ‘사건’, ‘개념’, ‘진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과 주장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것들을 균형 있게 받아들일 때 비로소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가장 인정받는 하나의 진실이 아닌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구성함으로써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해볼 기회를 제공해준다. ‘경제’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흔히 ‘경제적’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때로는 이 말로 인해 ‘경제’가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경제적’이라는 이유가 면죄부처럼 여겨지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물론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인 면은 중요하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이 결코 최우선의 가치는 아니라고 말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세상만사를 너무 경제의 논리로만 접근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예컨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쫓겨나는 세입자들의 이야기,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힘겨워 하는 에너지 소외 계층과 기후난민 이야기,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며 소멸되어가는 농촌의 외딴 시골 마을 이야기, 부자들이 먹을 신선한 채소를 생산하기 위해 노예처럼 혹사당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 등은 오늘날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고, 또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만한 사회문제들이다. 저자는 세계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가치와 태도를 키우는 것은 시험성적을 위한 지식을 얻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교과서 안에 머무는 지식이 아닌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되는 진정 살아 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대사회의 도시는 과연 이렇듯 우아하고, 예의바름을 유지하고 있을까요? 혹시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매우 천박하고 무례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건 아닐까요? 시간이 흐를수록 도시는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점차 주변지역에서 인구가 유입되고 이로 인해 도시는 점점 성장하여 외연적으로 확대됩니다. 예컨대 조선시대 서울은 성곽 이내의 공간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인구가 점차 많아지면서 공간범위가 넓어진 것처럼 말이죠.


세상을 바꾼 과학사 명장면 40
살림Friends / 공하린 지음 / 2009.05.26
14,000

살림Friends청소년 역사,인물공하린 지음
인류 문명이 시작된 순간부터 함께 진화해 온 과학사 중에서 40개의 명장면을 선별한 책. 문화적 코드와 연계하여 소개하였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과학 이론이나 원리들은 대부분 유명한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등에서 찾았기 때문에 익숙하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지은이는 이를 통해 지구가 둥글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된 순간, 최초로 전기를 발견한 순간 등 인류의 삶을 바꾼 기발하고 유쾌한 순간들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세상을 과학적으로 바라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유연한 시각을 갖도록 이끌고자 엮은 책이다.머리말_인류의 삶을 바꾼 기발하고 유쾌한 순간들 1부 과학으로 연결하다 01. 세상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을까? 02. 지구의 둘레를 계산하다 03. 하늘의 지도를 완성하다 04. 가짜 금관의 비밀을 밝히다 * 과학사 뒷이야기 01. 아르키메데스는 전쟁무기 전문가? 05. 현대 의학이 시작되다 06. 연금술, 화학의 시작을 알리다 07. 종이, 중국에서 서양으로 이동하다 * 과학사 뒷이야기 02. 말벌이 가르쳐 준 종이의 비밀 08. 인쇄술, 매뉴얼을 만들다 09. 나침반으로 신대륙을 발견하다 10. 인류, 드디어 하늘을 날다 11. 신비주의와 과학의 경계에 서다 12. 연금술, 의학으로 발전하다 13. 지구, 태양 주변을 돌다 14. 별들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관찰하다 2부 과학에 눈을 뜨다 15. 피사의 사탑에서 중력을 발견하다 16. 별자리가 망원경 안으로 들어오다 * 과학사 뒷이야기 03. 하늘에 ‘메디치가의 별’이 있다 17. 물질 파동의 원리를 설명하다 18. 진공에서 기체의 성질을 찾다 19. 인체의 신비를 벗겨내다 * 과학사 뒷이야기 04. 윌리엄 하비의 혈액순환 실험 20.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다 21. 프리즘으로 색의 신비를 비추다 22. 번개에서 전기를 발견하다 23. 산소와 플로지스톤 사이에서 고민하다 * 과학사 뒷이야기 05. 라부아지에의 새로운 화학 교과서 24. 원소의 성질을 분석하다 25. 지구 변화 과정은 동일하다 3부 새로운 과학이 시작되다 26. 볼타전지, 전기를 저장하다 27. 촛불로 전기 문명의 시대를 열다 * 과학사 뒷이야기 06. 대나무를 태워 전구를 만들다 28. 자연학, 곤충과 함께 발전하다 29. 자연에 도전장을 던지다 30. 모든 생물의 기원을 밝히다 31. 완두콩으로 유전을 설명하다 32. 미생물은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33. 원자보다 작은 세계를 발견하다 34. 무선통신의 시작을 알리다 * 과학사 뒷이야기 07. 잊혀진 텔레비전 발명가, 판즈워스 35. 원소 주기율표를 완성하다 36. 사진, 빛으로 과거를 기록하다 37. 지구의 움직임을 포착하다 38. 꼬여 있는 DNA의 신비를 풀다 39. 철도, 산업화 시대를 가져오다 40. 핵폭탄, 전쟁의 시작을 알리다 참고문헌4원소설부터 핵분열까지, 과학사를 수놓은 결정적 순간 40 ‘혈액형의 정체를 알지 못했던 과거에는 어떻게 수술을 했을까?’ ‘어떻게 번개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를 발견했을까?’ ‘만약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지지 않았다면 갈릴레이는 어디로 갔을까?’ 과학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통합적으로 접근한 교양과학 입문서! 인류의 역사는 고정관념과 고착화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던 사람들이 이루어 낸 위대한 혁신의 결과다. 과학사 역시 끊임없이 사물을 관찰하고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고 수많은 좌절을 극복하고 결국 새로운 원리를 발견한 ‘과학의 개척자’들에 의해 지금까지 발전해 왔다. ‘질병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벌’이라는 관념을 깨고 합리적으로 원인을 분석했던 히포크라테스가 없었다면 아직도 우리는 굿이나 푸닥거리를 하며 병이 낫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또한 장난감에 불과했던 망원경을 천체 관측 도구로 만들어 ‘천체의 지도’를 완성한 갈릴레이가 없었다면 우주선 발사는 훨씬 먼 미래에나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과학은 인류의 문명과 함께했고 또한 발전했다. 『세상을 바꾼 과학사 명장면 40』은 인류 전체의 역사와 과학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연관성을 통합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영화·애니메이션·예술작품으로 양념한 맛있는 과학의 역사! 이 책은 과학과 세상이 연결된 순간부터 발전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40개의 장면에 담았다. 그리고 결정적이고 극적인 순간에서 선택의 갈래에 선 과학자들의 고뇌와 갈등을 보여 준다. 하나의 과학 이론이 성립되기까지 어떻게 연구가 시작되었는지, 어떤 실패와 좌절을 겪었는지, 당시의 시대적·정치적인 상황은 어떠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과학사에 커다란 획을 그었던 40개의 사건·사고를 읽어 나가다 보면 마치 과거로 돌아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는 듯한 기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의 강점은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나 예술작품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구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외계인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허버트 조지 웰스의 소설 『우주전쟁』을 소개하며 ‘미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17세기 생물학 발전의 초석인 현미경이 발명된 순간으로 시간을 되돌린다. 현미경의 발명으로 오랫동안 진리라고 여겨지던 자연발생설을 부정하고 미생물의 존재를 밝힌 레벤후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화가 라파엘로의 대표적인 작품 '아테네학당'을 통해서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이 주장했던 세상을 구성하는 ‘4원소’에 대해 소개하며 영화 '타이타닉'에서는 빙산에 부딪혀 여객선이 침몰되는 장면과 함께 금관에서 부피의 개념을 찾아낸 아르키메데스의 일화를 설명한다. 이 책은 무심코 지나쳤던 영화의 한 장면이나 예술 작품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과학의 무한한 개념이 담겨 있으며, 그것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서 밝혀지고 발전되어 왔다는 것을 알려 준다.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을 영화나 애니메이션, 예술 작품이라는 달콤한 양념으로 버무려서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과학적인 사고력과 세상을 보는 통합적인 안목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 책! 과학사를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시키는 방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과학저술가인 저자는 일선 학교에서 물리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어렵고 복잡한 과학 공식을 무조건 암기하는 것보다 과학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좀 더 쉽고 명료하게 과학의 흐름을 이해시킬 방법을 모색하던 중 과학자들의 선택이 인류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지고 왔다는 점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과학사 연구를 시작했고 전작은 우수도서에 선정될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초등학교부터 시작된 과학 교육은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으로 나뉘어 좀더 전문적으로 세분화된다. 만약 중학교에서 과학사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과학은 딱딱하고 복잡한 과목으로 전락해 버릴 것이다. 이 책은 단편적인 과학 이론의 습득에 앞서 반드시 필요한 과학사의 전체적인 흐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술한 ‘교양과학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현장감은 그동안 지루하고 건조하던 과학 공식에 지쳐 있던 독자들이 과학이라는 분야가 얼마나 우리들의 삶과 가깝고 친밀한 것인지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 단행본이라고 하면 떠올리게 되는 복잡한 기호나 수식, 과학 공식 등은 이 책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매 장면마다 과학적인 내용을 유쾌하게 묘사하고 있는 삽화가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세상을 바꾼 과학사 명장면 40』은 교양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꼭 읽어 봐야 할 책이다.기원후 105년경 후한시대에 환관 채륜(蔡倫, ?~121)은 ‘비단은 비싸고 목간이나 죽간은 무거워 둘 다 사람들이 마음대로 쓰기에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식물성 섬유와 질긴 동아줄, 부패한 헝겊을 물과 섞은 후 끈끈한 반죽 상태에 있는 것을 방망이로 빻아 펄프를 만들었고 그것을 넓은 판에 펼쳐 말렸다. 이렇게 해서 얻은 마른 종이는 글씨를 쓰는 데 매우 좋았다. 후한서 『환관열전』에 따르면 원년(105년)에 채륜이 황제에게 종이를 진상했다고 쓰여 있다. 물론 그전부터 종이를 제조하는 법은 있었다. 치밀하고 빈틈이 없었던 채륜은 기존 제지술을 발전시켜 더 향상된 종이를 제조했다. - p.55 중에서1600년 무렵 28세의 케플러와 53세의 브라헤 사이에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 만남 이후 케플러는 브라헤의 조수로 일하며 서로 티격태격 싸우기도 했지만, 브라헤가 관측한 기록에 무한한 신뢰감을 갖게 되었다. 브라헤가 사망한 뒤 케플러는 몇 년 동안 브라헤의 조수로서 일한 대가치고는 거한 선물이지만, 브라헤가 20년 남짓 관측한 기록들을 유산으로 받았다. - p.102 중에서 하비가 파도바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을 무렵, 갈릴레이는 실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지구가 중심이 아니라는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을 지지했으며, 케플러는 관측 기록에 근거하여 행성의 운동을 설명하는 일련의 법칙을 정리했다. 천문학에서 이러한 변화는 천문학자와 물리학자는 물론이고 모든 분야의 과학자들에게 미지의 영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그러한 세상의 변화와 새로운 시각에 많은 영향을 받은 하비도 혈액의 순환이라는 중요한 발견을 하여 오늘날에 ‘생명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최초의 과학자’로 불리고 있다. - p.140 중에서1899년 봄, 마르코니는 송신기를 통해 최장거리인 영국해협을 횡단하는 메시지인 ‘삐-삐-삐-삐-삐-삐리리리’라는 소리를 보냈다. 사람들은 걱정스럽게 수신기에서 나온 소리를 기다리며 바다를 바라보았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테이프가 점과 선의 메시지를 인쇄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그 순간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무선전신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 p.249 중에서


참여하는 시민 즐거운 정치
책세상 / 이남석 지음 / 2005.08.15
14,000원 ⟶ 12,600원(10% off)

책세상청소년 인문,사회이남석 지음
정치학자가 이남석 씨가 십대에게 들려주는 정치 이야기이다. 인간과 정치, 나아가 우리의 삶과 세계에 대해 쉽고 명료하게 풀어냈다. 청소년들이 사회와 자신, 그리고 세계의 현안을 고민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의 방법을 제시한다. 청소년들에게 그간 다소 두루뭉술하게 이해되었던 시민의 의미를 분명하고 올바르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를 인용하며 경제적 의미의 시민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정치적 시민으로 전개되어 오늘날의 시민이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만화풍의 일러스트와 소설, 우화, 영화, 유머 등이 담긴 쪽글, 다양한 통계 등을 덧붙였다. 또 여러 책과 기사에서 발췌한 자료들을 '읽을거리'와 '생각거리'로 배치해 언급된 사례에 좀더 심도 있게 접근하고자 했다.요즘 십대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는 마니아 수준의 열정을 쏟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솔직하게 표출한다. 기성세대의 눈으로 보면 이들은 확실히 새로운 세대다. 그들은 대통령이라도 잘못을 하면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세대이고,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세대다. 또 그들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라면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대~한민국'과 '아리랑'을 목이 터져라 부르며 광화문을 점령하기도 한다.그들은 즐기듯이 주변의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 그들은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면서 열심히 배우고 즐기는 세대다. 그들의 무기는 총과 칼이 아니라 날카로운 댓글이자 끝장을 보는 토론이며, 누구의 지시도 명령도 받지 않는 자발적 참여다.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참여하는 시민의 모습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희로서의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를 숙성시키는 세대다. 나는 이 새로운 세대에게서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읽는다. - 머리말 중에서 머리말 제 1장 시민의 시대 1. 나는 잘 살고 싶다 - 경제적 의미의 시민 얘야, 돈이란 말이다 중세 질서의 파괴자, 부르주아 새로운 사회의 건설자, 부르주아 남자친구보다, 여자친구보다 10억이 더 좋아요 2. 나는 국가의 주인으로 살고 싶다 - 정치적 의미의 시민 수탈당하는 사람들 수탈에 저항하는 사람들 전쟁도 감수하는 '권리 지키기' 나는 언제 정치적 시민이 되었을까 권력은 총구가 아닌 투표에서 나온다 3. 그들만의 공화국에 저항의 깃발을 들다 - 시민 범주의 확장 인권선언문은 허구다 여성의 분노 사회적 약자들의 참여 부르주아 남성 시민공화국에 대한 저항 우리 모두가 시민이다 4. 막다른, 그러나 희망의 몸짓으로 - 대한민국의 시민 형성 과정 대한민국 헌법에는 시민이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시민 혁명 정신이 있다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헌법을 바꾸자 제 2장 빛바랜 청사진, 근대의 시민 1. 나도 투표하고 싶다 - 권리와 의무의 관계 머리를 기를 자유, 힙합 바지를 입을 자유 권리와 의무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시민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 몇 가지 필연적 법칙 권리가 의무에 앞선다 2. 포르노를 보고 싶어요 - 표현의 자유 글이 통하지 않는 시대 글 대신 포르노 그림으로 표현의 자유와 포르노 상업적인 포르노를 넘어 3. 나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 정치의 소멸 부자 아빠와 부자 자식, 가난한 아빠와 가난한 자식 대물림의 철칙 리바이어던의 도래 개입하기 4. 나는 접속한다, 고로 존재한다 - 검열 시대 무형의 공화국, 인터넷 인터넷의 검열자, 빅 브라더 제 3장 자본주의의 그림자 1. 오늘도 걷는다마는...... - 이주와 유랑의 역사 비어가는 농촌 다른 나라로, 세계로 너 외국인, 나 외국인 2. 너는 벤츠를 타고, 나는 지하철을 타고 노동 없는 생산 디지털 기술 시대의 비극 20 대 80의 사회 4차 산업의 발명 3. 마니아, 맨이야 - 기업도시의 명암 A씨의 일생 - 요람에서 무덤까지 프로 농구단과 프로 축구단의 비밀 정치의 소멸 성과 원탁의 기사의 부활 제 4장 갈등과 조화 1. 나는 나, 너는 너 - 개인 간의 갈등과 집단 간의 갈등 쫓겨난 흥부, 이를 악물고 대들다 나보고 어쩌라고? 손가락은 만능 해결사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 2. 나의 이익과 너의 이익 - 님비 현상과 민주주의 예견된 비극 님비의 긍정적인 면 낭만 고양이 집을 나서다 부메랑 효과 3.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 갈등 해결의 방법 피자집 주인의 난제 스핑크스 원칙을 제시하다 보이지 않는 손의 실패 보이는 손 제 5장 참여와 민주주의 1. 왕을 주세요 - 민주주의와 투표 정치인들의 패싸움 하락하는 투표율 정치인들의 패싸움에도 대의 민주주의의 메커니즘이 숨어 있다 투표의 포기는 민주주의의 표기 2. 대폭발 - 참여하는 시민 아리랑 폭발 드러내기와 들어내기 참여는 힘이다 3.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 - 대화와 타협 죄수의 딜레마 최선의 선택, 최악의 결과 사회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방법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기 제 6장 키비처 되기 1. 뺨을 맞아도 훈수는 둔다 - 간섭하고 개입하는 시민 2. 시끄러운 곳 찾아가기 - 키비처가 되는 과정 3. 키비처, 주인 되기 - 시민과 참여 따로 또 같이 키비처는 민주주의의 동지다


월드 익스프레스 1부 : 움직이는 기차 학교 1
초록서재 / 앙카 슈투름 (지은이), 전은경 (옮긴이) / 2020.10.30
12,000원 ⟶ 10,800원(10% off)

초록서재청소년 문학앙카 슈투름 (지은이), 전은경 (옮긴이)
1991년생인 독일 작가 앙카 슈투름의 첫 판타지 소설 <월드 익스프레스>. ‘움직이는 기차 학교’라는 독특한 판타지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 소설은 독일 언론에서 “새로운 영웅을 탄생시킨 작품”이라는 평과 “소녀와 소년 모두를 사로잡은 작품”이라는 평을 동시에 받았다. 작가 앙카 슈투름은 11살 때부터 꾸준히 글을 쓰고,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난 20대 초반부터 약 5년 동안 <월드 익스프레스> 집필에만 몰두했다. 그리고 전 세계 아이들이 다니고 싶어 할 만한 개성 넘치는 마법 학교를 만들어 냈다. 집처럼 편안하지만 늘 여행하듯 세상을 돌아다니는 학교, 모험과 마법으로 가득하지만 수학 수업은 없는 매력적인 기차 학교를 말이다. <월드 익스프레스>에서는 기차 여행을 즐기는 젊은 작가답게 기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읽는 이에게는 주인공 플린과 함께 기차를 타고 가며 그 모험을 헤쳐 나가는 기분을 전해 줄 것이다. 또한 판타지 소설에서는 드물게 섬세하면서도 용감한 여자 주인공인 플린이 등장해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역경을 하나하나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는 진취적이면서 새로운 영웅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 4월드 익스프레스 - 차량 순서 ………… 8황량한 승강장 …………………………… 11마담 플로레트 …………………………… 27움직이는 기숙학교 ……………………… 50머리글자 ………………………………… 68마법 2.0 ………………………………… 85도서관의 호랑이 ………………………… 106엽서의 비밀들 …………………………… 122마드리드 ………………………………… 153비밀스러운 문서 ………………………… 165페도르의 분노…………………………… 181연기가 나는 곳 ………………………… 198월드 익스프레스의 규칙들 …………… 220오래 기다리면 밤바람이 불어온다. 급행열차가 이제 곧 너를 싣고 간다. 움직이는 기차 학교, 월드 익스프레스! 그 안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모험 소설! 1991년생인 독일 작가 앙카 슈투름의 첫 판타지 소설인 《월드 익스프레스》 시리즈(전3부작) 중 1부(2권)가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움직이는 기차 학교’라는 독특한 판타지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 소설은 독일 언론에서 “새로운 영웅을 탄생시킨 작품”이라는 평과 “소녀와 소년 모두를 사로잡은 작품”이라는 평을 동시에 받았다. 작가 앙카 슈투름은 11살 때부터 꾸준히 글을 쓰고,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난 20대 초반부터 약 5년 동안 《월드 익스프레스》집필에만 몰두했다. 그리고 전 세계 아이들이 다니고 싶어 할 만한 개성 넘치는 마법 학교를 만들어 냈다. 집처럼 편안하지만 늘 여행하듯 세상을 돌아다니는 학교, 모험과 마법으로 가득하지만 수학 수업은 없는 매력적인 기차 학교를 말이다. 《월드 익스프레스》에서는 기차 여행을 즐기는 젊은 작가답게 기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읽는 이에게는 주인공 플린과 함께 기차를 타고 가며 그 모험을 헤쳐 나가는 기분을 전해 줄 것이다. 또한 판타지 소설에서는 드물게 섬세하면서도 용감한 여자 주인공인 플린이 등장해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역경을 하나하나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는 진취적이면서 새로운 영웅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실종된 욘테 오빠를 찾기 위한 여동생 플린의 모험! 소녀와 소년 모두를 사로잡는 소설! 가난했지만 용감했던 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뒤에 자신처럼 가난해서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마저 차단당한 아이들을 위해 ‘월드 익스프레스’라는 학교를 세운다. 이 학교는 세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는 움직이는 기차 학교이다. 이 기차 학교의 창설자는 모든 대륙과 나라를 돌아다니는 기차 학교에 언젠가 영웅이 될 청소년들을 태우고 ‘월드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24칸짜리 증기 기관차로 이루어진 이 학교는 창고 차, 짐칸, 관리인 차, 주방 차, 식당 차, 카페 차, 도서관 차, 교실 차, 자습실 차, 공작 휴게실 차, 동아리 차, 침대 차 등으로 완벽하게 구분되어 있다. 이처럼 소설의 시작에는 월드 익스프레스의 탄생과 관련된 비화와 기차 소개, 이야기를 이끌어 갈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그리고 월드 익스프레스에서 펼쳐질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을 알린다. 플린이 오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그것을 방해하는 세력과 벌이는 이야기 덕분에 시종일관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만든다. 방해하는 세력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플린을 돕는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습에서는 위로와 위안을 전해 줄 것이다. 주인공은 독일의 평범한 시골마을에 사는 열세 살 소녀 플린 나이팅게일이다. 플린은 2년 전 갑자기 사라진 자신의 오빠 욘테를 애타게 찾고 있다. 오빠의 유일한 흔적은 실종 직후 도착한 엽서 한 장뿐이다. “오래 기다리면 밤바람이 불어온다. 급행열차가 이제 곧 안전하게 너를 싣고 간다.”라는 내용이 담긴 엽서다. 플린은 이 엽서를 들고 아무도 오지 않는 늦은 밤의 기차역에서 오빠를 기다린다. 그때 굉음을 뿜으며 달려오는 기관차와 신기루 같은 동물을 목격한다. 그 기관차는 바로 욘테의 엽서에 그려진 기차였던 것이다. 플린은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내어 그 기관차에 몸을 싣는다. 마법의 능력을 배우는 특별한 아이들이 타고 있는 월드 익스프레스. 기차 승차권이 없던 플린은 단지 2주일 동안만 기차에 머무를 수 있게 된다. 과연 플린은 그사이에 실종된 오빠를 찾을 수 있을까? 월드 익스프레스 안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만나 보자. 《해리포터》와 《황금 나침반》을 섞어 놓은 듯한 소설 젊은 작가가 보여 주는 솔직담백한 표현들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덜컹거리는 기차에 함께 몸을 싣고 동행하는 느낌마저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아마존의 독자 서평을 보면 《해리포터》와 《황금 나침반》을 섞어 놓은 작품 같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설정에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또한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소설답게 기차 안에서 오로지 오빠 욘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플린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녀가 용감하게 시련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한 마음으로 응원하게 한다. 부자와 빈자, 거리의 아이들부터 지식인 계층의 아이들, 기차라는 한 공간에서 다양한 역할의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소설이 주는 큰 장점이다. ‘월드 익스프레스’라는 공간이 기차이면서 학교라는 설정도 흥미롭다. 현재의 학교라는 공간은 아이들에게 꿈을 꾸게 하는 공간일까? 잠재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공간일까? 182년 전 만들어진 월드 익스프레스는 어디에도 뿌리를 내리지 않으면서, 어디에든 있는 학교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꿈을 꾸지 못하는 학교가 아니라 꿈을 꾸게 만드는 학교이다. 모든 계층, 인종, 종족, 그리고 다양한 품성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월드 익스프레스야말로 진짜 아이들이 다녀야 할 학교라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동화가 쇠처럼 단단해지고 사방에 공장이 들어서던 시절, 작지만 지극히 비범한 한 남자아이가 아주아주 가난한 환경에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