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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북멘토(도서출판) / 김경일, 김태훈, 이윤형 (지은이)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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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도서출판)
청소년 인문,사회
김경일, 김태훈, 이윤형 (지은이)
고도로 발전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소외되고 고립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다. 그래서 심리학은 현대인에게 늘 주목받는 관심 분야이며, 그중 인지심리학은 최근 한국에서 크게 화제가 되는 분야이다. 이 책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는 인지심리학의 A부터 Z까지 알기 쉽고 재미있게 차근차근 알려 주는 책이다. 실생활에서 흔히 겪을 법한 여러 상황들을 예시로 제시함으로써 독자의 공감과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사피엔스 스튜디오 '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에서 환상의 케미를 보여 준 김경일, 김태훈, 이윤형 교수님이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흥미로운 설명으로 인지심리학을 더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게 한다.1강 인지심리학 어렵지 않아요 이윤형 교수가 알려 드립니다 글쓴이의 말 1장 뇌: 마음이 살고 있는 곳 마음의 지도, 뇌의 구조 앞을 보는 데 눈보다 더 중요한 후두엽 얼굴을 구분하는 측두엽 공간을 파악하는 두정엽 인지의 근원, 전두엽 뇌를 다치기엔 너무 늦었어! 2장 학습: 공부의 왕도 인지심리학적 관점에서 학습이란? 정보가 처음 들어오는 곳, 감각 기억 내 머릿속의 작업장, 작업 기억 망각, 신의 축복인가 저주인가? 최고의 시험 대비 방법은 무얼까? 내 머릿속의 도서관, 장기 기억 3장 기억: 그 다양한 구조 영원히 기억될 기억상실 환자, H. M. 사라지지 않을 기억을 만드는 응고화 여러 가지 기억 현상들 참고 문헌 인지심리학 Q&A 2강 인지심리학 알수록 재밌어요 김태훈 교수가 풀어 드립니다 글쓴이의 말 1장 주의: 세상에 대한 관심 누가 나의 주의를 가져가는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살아남는 자극 주의에 따라 달라지는 생각 중요해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다! 엄청난 응용 가능성을 가진 주의 2장 감각과 지각: 보이는 대로 보지 않고 들리는 대로 듣지 않는 우리 감각과 지각 인간은 자극을 있는 그대로 처리하지 않고 해석한다 예술 작품에 적용한 지각적 특징 상황, 환경, 맥락의 중요성 3장 의지: 마음의 근육 의지력이 성공을 보장할까? 체력이 있어야 의지력이 생긴다 의지력이 필요한 일은 하나씩 하자 의지력을 지속할 수 있는 힘, 습관 4장 움직임: 인간만의 복잡하고 뛰어난 특성 인공지능도 따라올 수 없는 인간의 움직임 인간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리듬 감각과 움직임의 상호작용 뇌와 신체와 세상의 대화 참고 문헌 인지심리학 Q&A 3강 인지심리학 알수록 유용해요 김경일 교수가 읽어 드립니다 글쓴이의 말 1장 범주화: 우리는 어떻게 지식을 형성하는가? 범주화는 인간의 기본적 속성 같다는 것과 다르다는 것의 동질성 2장 추론: 우리는 왜 착각을 할까? 내 판단이 객관적이라는 착각 중요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할 수 있어서 중요한 것 내가 해 봐서 안다는 생각의 함정 확률에 대한 판단은 어떻게 왜곡되는가? 인간은 모든 것에 대해 심사숙고하지 않는다 앎과 모름의 식별 능력, 메타인지 3장 관계와 인지: 인간관계에 따라서 달라지는 생각 왜 우리는 늘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할까? 부정어를 사용한 표현이 의사소통에 미치는 영향 말을 바꿈으로써 변화되는 마음 권위가 만들어 내는 복종과 자기 합리화 불공정함의 지각과 수용은 별개의 문제 카리스마의 강박 이끌기와 따르기의 본질 ‘정직성’ 4장 문화와 개인: 동양인과 서양인은 정말 다를까? 5장 창의성: 우리는 AI보다 못한 존재일까? 창의성을 알아볼 수 있는 환경 정의가 무너지면 증가하는 악의적 창의성 참고 문헌 인지심리학 Q&A 구독자 110만 유투브 사피엔스 스튜디오 '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의 김경일, 김태훈, 이윤형 세 교수가 뭉쳤다! 들을수록 흥미롭고, 알수록 유용한 인지심리학 이야기! 지금 대세는 심리학이다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불신과, 고립에서 오는 소외감, 그 둘 사이를 오가며 매우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그래서 현대인에게 있어 자신의 마음은 언제나 관심이 쏠리는 주제이다. 사람들은 불안과 두려움, 분노와 슬픔 같은 감정들이 생각보다도 삶에 훨씬 더 큰 고통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됐고, 이제 현대인은 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의 원인과 결과를 내 마음으로부터 읽기 시작해 그 해결책을 찾아볼 줄 아는 지혜를 갖게 되었다. 최근 들어 MBTI 심리 검사 같은 것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는 것도 이런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마음속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인간관계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좀 더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마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학에 대해 어떤 학문인지 정확하게 이해해 두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지식과 정보를 쌓는다는 교양의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고, 내 마음의 상태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책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는 그런 심리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가장 객관적이며 증거를 중심으로 하는 분야인 인지심리학 분야를 다루었다. 최근 여러 미디어의 재조명을 받고 있는 인지심리학. 과연 어떤 학문일까? 우리 뇌의 특성을 알면 손발이 고생을 면한다? 인지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이 뇌의 작용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보고 둘 사이의 상호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쉽게 말해 외부의 어떤 자극이나 조건이 우리 뇌에 어떤 반응을 일으키고 그에 따라 인간의 감정과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는 학문인 셈이다. 이러한 인지심리학은 어떤 조건에서 사람들이 더 잘 설득되고 긍정적인 반응을 하는지 연구하여 마케팅 같은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지식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로 교육 프로그램 같은 분야에도 널리 이용된다. 또한 최근에는 인간과 거의 흡사하게 대화할 수 있는 챗봇 개발이나 인간의 움직임을 본뜬 로봇 개발에도 적용되고 있어 실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인지심리학의 여러 이론과 사례들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흔히 고민하고 궁금해하는 주제들을 인지심리학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이를테면 인간은 누구나 배운 것을 망각하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 뇌가 더 많은 정보를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거나, 어떻게 하면 한번 결심한 것을 꾸준히 행동으로 옮기고 실천할 수 있는지 뇌의 작용과 관련하여 살펴보는 식이다. 뇌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작동하여 인간의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하게 설명하여 책을 덮는 순간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어 나갈 수 있다. 또한 내 생활환경과 습관을 약간 바꾸는 것으로 우리의 뇌를 통제하고 그로 인해 좀 더 효율적으로 일상의 일들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사소한 문제들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유익하다. 내 마음을 과학적으로 돌아보고 삶을 개선하게 만드는 책 이 책에서는 유투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김경일, 김태훈, 이윤형 세 교수님이 쉽고도 자세하게, 또한 친절하게 인지심리학의 기본을 알려 주고 있다. 이 책 한 권을 통해 뇌의 구조에서부터 각 영역의 기능을 알 수 있으며, 우리의 기억력이나, 주의력, 감각과 지각, 추론 능력, 창의성에 이르기까지 인간 정신과정의 거의 모든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인지심리학의 연구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나 사건들을 소개해 주고 있어 다각적인 방면에서 인지심리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은 매우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다. 우리의 마음에 현재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우리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일 수도, 지금 현재 느껴지는 청각이나 후각 같은 감각일 수도, 어릴 적에 겪었던 어떤 기억일 수도, 자기도 모르게 생긴 착각이나 편견일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겨나는 마음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우리는 나 자신의 마음조차 왜 그런지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뇌와 마음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이켜보고, 조금이라도 내 감정과 행동의 원인을 알게 된다면 틀림없이 독자들은 좀 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부디 더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나의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넓은 가슴과 지혜를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중뇌처럼 대뇌피질 이외의 다른 뇌 영역들도 인간의 정서나 인지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기억, 언어, 사고와 같은 고차적인 인지 기능은 주로 대뇌피질에서 담당한다. 즉, 나와 내 친구가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결정하고,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은 모두 대뇌피질이 작용한 결과이다. 따라서 인간의 인지를 연구하는 인지심리학자들이 주로 대뇌피질의 작용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대뇌피질은 뇌 발달의 관점에서 보면 가장 최근에 진화된 영역이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되게 하고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만든 영역이다. 말하자면 우리의 인지가 작동하는 핵심 영역이 바로 대뇌피질인 것이다. _ 뇌 : 마음이 살고 있는 곳 시험공부를 할 때 반복해서 학습하는 것은 바로 직후에 시험을 볼 때 효과적이고, 반복해서 시험을 보는 것은 1주일 뒤에 시험을 볼 때 더욱 효과적이다. 즉, 벼락치기 할 때는 반복 학습이 효과적이지만, 평소 공부할 때는 문제를 자꾸 풀어 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지는 분명하다. 어떤 것을 떠올리려는 노력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에 대한 기억이 오래간다는 결과를 많은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문제 풀이를 통해 내 머릿속에 들어 있는 정보를 찾아보고 떠올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결국 내 머릿속 기억을 더욱 분명하게 만들어 나중에 그것을 더 잘 기억하게 한다는 것이다. _ 학습 : 공부의 왕도 간단히 정리해 보면 재미있는 것과 걱정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할 수 있다. 종종 업무에서 혹은 일상에서 주의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걱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해 보인다. 업무와 일상이 재미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이를 재미있게 만들면 된다. 업무를 게임처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동료와 함께 작지만 의미 있는 상품을 건다거나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방식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_ 주의 : 세상에 대한 관심
윤동주 : 청춘의 별을 헤다
서연비람 / 이승하 (지은이)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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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비람
청소년 역사,인물
이승하 (지은이)
비람북스 인물시리즈. 우리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시인 윤동주를 시인이며 평론가인 이승하 교수의 설명으로 윤동주의 시와 생애를 다뤘다. 윤동주는 지상에 27년 2개월만 살다 갔지만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는 마르지 않는 우물처럼 우리의 지적 갈증을 달래 준다. 수많은 시인들이 일제강점기 말기에 변절했지만 윤동주는 한용운ㆍ이육사 시인과 더불어 단 한 줄도 친일의 글을 쓰지 않았다. 광복 6개월 전인 1945년 2월 26일 오전 3시 36분, 일본 감옥의 추운 독방에서 외마디 비명을 크게 지른 뒤 목숨이 끊어진 윤동주. 필자는 열세 가지 질문에 답을 해 보면서 그의 짧지만 숭고했던 생애를 더듬어 보았다.글머리에 1 윤동주 조상의 만주 이주 2 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3 죽은 뒤에야 시인이 되다 4 윤동주는 어떤 동시를 썼나 5 시에 세 번 나오는 순이는 누굴까? 6 정지용 시인과 만나다 7 히라누마로 성을 고치다 8 도쿄에서 교토로 전학을 가지 않았더라면 9 체포에서 투옥까지 10 생체 실험용 주사를 맞다 11 묘소와 시비는 어디에? 12 지금까지의 윤동주 연구 부록 윤동주의 시 세계 윤동주의 시에 나타난 죄의식과 죽음 의식 윤동주 연보왜 또다시 윤동주인가 - 부끄럽지 않고 슬프고 아름답기 한이 없는 시인 윤동주,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그는 어떤 삶을 살다갔을까 서연비람에서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과 삶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한국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비람북스 인물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윤동주 – 청춘의 별을 헤다』는 우리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시인 윤동주를 시인이며 평론가인 이승하 교수의 설명으로 윤동주의 시와 생애를 다뤘다. 한국 사람치고 윤동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윤동주가 태어난 곳이 저 먼 중국 북간도의 ‘용정’인 것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일본으로 유학의 길을 떠났다 체포되어 형무소에 수감되어 고문을 받다가 죽었다는 것 또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윤동주의 시가 실려 있고, 그 시를 공부하는 시간이면 선생님께서는 자신이 아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윤동주의 생애와 시 세계의 특징을 설명해 주었을 것이다. 그의 시 가운데 「서시」, 「자화상」, 「십자가」,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참회록」, 「쉽게 씌워진 시」 등이 교과서나 참고서에 나와 있고, 그때마다 학생들은 윤동주의 생애에 대해 반복해서 공부했을 것이다. 다른 시인은 잘 모를지라도 윤동주에 대해서만큼은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자부했을 텐데……. 자,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본다. 윤동주의 조상은 왜 조국을 떠나 만주에 가서 살게 되었을까? 윤동주는 어찌하여 시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윤동주가 생시에는 시인이 아니었고 죽은 뒤에 시인이 되었다? 윤동주는 많은 동시를 썼는데 어떤 동시를? ‘순이’가 나오는 시가 3편인데 순이는 짝사랑했던 사람인가? 윤동주는 정지용 시인을 왜 만났을까? 윤동주는 왜 자기 성을 히라누마로 고쳤을까? 일본 도쿄에서 교토로 전학을 하지 않았다면 죽지도 않았다? 왜 학생인 윤동주가 체포되었고 형을 살게 되었을까? 동주와 몽규는 인체 실험용 주사 때문에 죽었는가? 묘소는 어디에 있으며, 시비는 어디에 있는가? 지금까지 윤동주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가? 주요 시편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열세 가지 질문 가운데 하나라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중 세 개만 답할 수 있어도 윤동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셈이다. 즉, 우리는 지금까지 윤동주에 대해 막연히 한두 가지 사실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시인이기에 습작생 시절부터 열심히 윤동주의 시를 읽으며 공부하였다. 대학원에 가서 윤동주에 대해 석사 논문을 썼고 그 뒤에도 3편의 논문을 더 썼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강의를 할 때, 외부에 나가 강연을 할 때, 윤동주 시인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말할 거리가 거듭 생겼다. 그는 지상에 27년 2개월만 살다 갔지만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는 마르지 않는 우물처럼 우리의 지적 갈증을 달래 준다. 수많은 시인들이 일제강점기 말기에 변절했지만 윤동주는 한용운ㆍ이육사 시인과 더불어 단 한 줄도 친일의 글을 쓰지 않았다. 광복 6개월 전인 1945년 2월 26일 오전 3시 36분, 일본 감옥의 추운 독방에서 외마디 비명을 크게 지른 뒤 목숨이 끊어진 윤동주! 필자는 위의 열세 가지 질문에 답을 해 보면서 그의 짧지만 숭고했던 생애를 더듬어 보았다.1932년에 윤동주는 송몽규, 문익환과 함께 용정(龍井)에 있는 은진중학교에 입학한다. 공산주의자들이 명동에서 테러 사건을 일으켜 치안이 불안해지자 윤동주 일가와 친척들이 용정으로 이사해 와서 살게 되었다. 용정은 명동에서 20리 서쪽에 있었다.1934년 겨울에 놀라운 소식이 이들에게 전해진다. 은진중학교 3학년에 때였다. 송몽규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짧은 소설(콩트)을 응모하여 당선되었다는 것이다.윤동주는 송몽규의 당선 소식에 크게 자극을 받았고, 그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세 편의 시를 완성한다. 그가 발표한 최초의 성인시(동시와 반대되는 의미) 「초 한 대」, 「삶과 죽음」, 「내일은 없다」였다. 동주는 시를 쓰면 꼭 끄트머리에 쓴 날짜를 써 놓는 습관이 있었는데 같은 날 3편의 시를 썼다는 것은 그만큼 충격과 자극을 많이 받았다는 뜻이다. 일주일 뒤인 1935년 1월 1일자에 콩트 「숟가락」(신문에 발표될 때의 제목은 ‘술가락’)이 필명 ‘송한범’이라는 이름으로 실리자 동주는 결심을 더욱 굳게 했을 것이다.‘몽규 형은 역시 글을 잘 써. 중학교 학생인데 벌써 소설가가 되었구나. 그럼 나는 시를 써 시인이 되어야지.’ 동주의 시에는 ‘순(順)’ ‘순이(順伊)’라는 여성의 이름이 세 번이나 등장한다. 동주와 사랑을 나눈 여성이 있었을까? 이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대체 순이가 누굴까? 자신이 짝사랑했던 이의 이름을 스스로 친구들 앞에서 밝힐 수 없어서 이렇게 남몰래 애칭을 하나 지어 그녀를 생각하면서, 그리워하면서 시를 쓴 것이 아닐까?강처중은 연희전문학교를 같이 다닌 동기생이었다고 앞에서 말했었다. 광복 이후에 그는 유고가 된 노트에 실려 있는 시와 그때까지 모은 동주의 시를 정음사에 들고 가서 시집을 내는 일에 앞장섰는데, 그가 쓴 발문에 이런 말이 나온다. 윤동주의 생애를 보면 공부에만 몰두한 학구파가 아니었고, 성적이 특별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성격도 차분하고 조용하였고 시 쓰기를 즐긴 모범생 스타일이었다. 한편 사촌 송몽규는 일본 국내의 제국대학의 하나인 교토제국대학 사학과(서양사 전공)에 시험을 쳐 합격을 했다. 같이 시험을 친 윤동주는 떨어져서 후기라고 할 수 있는 도쿄의 릿쿄대학에 합격했다.일본의 국립대학인 제국대학은 그야말로 천황이 다스리는 제국(帝國)의 국민을 가르칠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세운 국가기관이다. 1886년에 수도 도쿄에 도쿄제국대학이 세워졌고 1897년 교토에 교토제국대학이 세워졌다. 20세기에 들어와 도호쿠, 규슈, 홋카이도, 게이조(서울의 경성제국대학), 다이호쿠(타이페이의 대만제국대학), 오사카, 나고야 순으로 세워진 이 학교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천재로 인정을 받았고 졸업생은 각 분야에서 국가 경영의 지도자가 되었다.릿쿄대학에 다니면서 윤동주는 외로웠다. 송몽규를 비롯한 조선인 유학생 몇 사람이 교토에서 학교에 다니는데 자기는 달랑 혼자 도쿄의 릿쿄대학에 다니고 있으니 외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1942년 4월 2일부터 다녔는데 첫 학기 수강 결과 성적이 영문학연습은 85점, 동양철학사는 80점이 나왔다. 그다지 신통치 않은 성적이었다.외로움은 편지를 쓰게 했다. 서울에 있는 친구 강처중의 주소로 편지를 보내면서 시도 5편 함께 넣어 보냈다. 「흰 그림자」, 「흐르는 거리」, 「사랑스런 추억」, 「쉽게 씌어진 시」, 「봄」을 강처중은 잘 간직한다.
만약에 말이지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멕 로소프 지음, 박윤정 옮김 /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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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멕 로소프 지음, 박윤정 옮김
2007년 영국 카네기 메달, 2008년 독일 청소년문학상 미국도서관협회(ALA) 올해 최고의 청소년소설을 석권한 작품. 예정된 운명을 피해 달아나려는 열다섯 살 소년의 정신적 모험을 다룬 성장소설이다. 어느 날 오후 데이비드 케이스는 창문에서 막 아래로 떨어지려는 동생을 발견하고 가까스로 구한다. 불과 1~2초 차이로 동생의 목숨을 구한 그는 엄청난 재난과 일상 사이의 거리가 머리카락 한 올만큼도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를 둘러싼 어두운 운명(fate)의 존재를 느낀다. 그리고 운명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다른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작가는 운명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저스틴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운명을 헤쳐 나가려는 강인한 의지가 내재해 있으며, 이를 발견하는 것이 결국 운명으로부터 우리가 받는 선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어른으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극심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의 내면세계를 절묘하게 포착해낸 작품이다.2007년 영국 카네기 메달, 2008년 독일 청소년문학상 미국도서관협회(ALA) 올해 최고의 청소년소설을 석권한 화제작 예정된 운명을 피해 달아나려는 열다섯 살 소년의 정신적 모험을 다룬 성장소설. 2007년 영국 카네기 메달과 미국도서관협회(ALA) 올해 최고의 청소년소설, 2008년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한 화제작이다. 영국 최대 일간지 《타임스》가 “현대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 격찬할 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살아오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간발의 차이로 죽음이나 큰 사고를 모면한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횡단보도를 막 건너려는데 눈앞으로 차가 쌩 하고 지나간다든지, 볼일이 급해 화장실에 갔다 오느라 버스를 놓쳤는데 그 차가 교통사고를 당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다는 뉴스를 나중에 티브이에서 접한다든지… 만약 그때 내가 한 발짝 더 도로로 내밀었다면, 만약 그때 그 버스를 탔다면 내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만약의 늪’은 무지막지한 불안과 공포로 엄습하며 우리를 불가사의한 운명에 대한 고민으로 이끈다. 『만약에 말이지(원제: Just In Case)』의 주인공 데이비드 케이스 역시 그런 인물이다. 어느 날 오후 데이비드 케이스는 창문에서 막 아래로 떨어지려는 동생을 발견하고 가까스로 구한다. 불과 1~2초 차이로 동생의 목숨을 구한 그는 엄청난 재난과 일상 사이의 거리가 머리카락 한 올만큼도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를 둘러싼 어두운 운명(fate)의 존재를 느낀다. 그리고 운명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다른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운명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저스틴 케이스(Justin Case)로 이름을 바꾸고 옷차림도 완전히 바꾼다. 저스틴은 과연 자신의 운명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을까? *데이비드 케이스의 새 이름 Justin Case에서 just와 in을 떼어 쓰면 just in case가 된다. 책제목이기도 한 이 표현은 ‘만약을 위해, 혹시 모르니까’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표면적인 주제는 ‘운명’이다. 운명은 과연 계속되는 우연들로 이루어진 것인지, 미리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정해진 것인지, 그런 운명에서 피할 수 있는 것인지, 운명을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인지, 우리는 운명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동생의 탄생으로 인해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이라는 존재 기반을 잃고 막연한 불안에 휩싸여 있던 저스틴은 별 연관성도 없어 보이는 사건을 계기로 불현듯 삶의 불안함과 운명의 가차 없음을 절감한다. 그리고 태산처럼 몰려드는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생각이 만들어낸 환상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저스틴은 환상과 현실의 경계 위에서 아슬아슬한 싸움을 시작한다. 자비로운 신도, 인간의 삶을 갖고 장난치는 것 같은 무심한 신도, 운명도, 악마도 결국 마음이 만들어낸 환영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르는 채, 자신의 그림자를 향해 칼을 휘둘러대는 것이다. 다행히 저스틴은 들끓는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혹은 운명의 가혹한 손에 붙잡히지 않기 위해 열심히 달리기를 하는 가운데, 가족과 친구들이 보여주는 한결같은 애정과 관심에 서서히 눈떠간다. 그리고 형이상학적인 싸움의 격렬함으로 인해 의식을 잃고 몸져누운 상태에서, 드디어 운명의 어두운 손길을 용감히 뿌리친다. 지금-여기의 일상적 관계들이 운명의 씨앗이자 결과임을 깨달으며, 외부의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는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맞아, 그 애가 내 운명의 일부이듯, 나도 그 애 운명의 한 부분이야. 그걸 그 애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적이 없어. 우주의 시각에서 생각해본 적도 없고. 운명은 그저 원인과 결과가 가득한, 매 순간 하나가 다른 수많은 것들을 건드려, 무수히 많은 행위들을 촉발시키는, 무수한 도미노 현상들로 가득한 운동장일 뿐이야. (본문 296쪽) 작가는 운명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저스틴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운명을 헤쳐 나가려는 강인한 의지가 내재해 있으며, 이를 발견하는 것이 결국 운명으로부터 우리가 받는 선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어른으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극심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의 내면세계를 절묘하게 포착해낸 수작이다. 피터는 움푹 파인 곳에서 함께 몸을 웅크리고 있는 저스틴과 보이를 내버려둔 채,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호박을 찾아 나섰다. 해가 하늘에 낮게 걸려 있었지만, 은신처 같은 그 좁은 지역은 희미하게 남아 있는 햇살을 붙들어두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저스틴은 따뜻한 모래 비탈에 등을 대고 누워, 호박을 그려보았다. 기온이 떨어지려는지, 보이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그에게 몸을 딱 밀착시켰다.p224
사라지는 아이들
책과콩나무 / 로버트 스윈델스 지음, 천미나 옮김 / 2008.08.05
9,000
책과콩나무
청소년 문학
로버트 스윈델스 지음, 천미나 옮김
1993년 카네기 메달과 셰필드 도서 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윈델스의 청소년소설. 가정폭력, 가출, 홈리스 등 청소년들의 현실을 심도 있게 파헤친 문제작이다. 그 당시 영국은 신자유주의 시장 논리의 광풍으로 공교육은 실패하고 가정은 급속도로 해체되고 있었다. 그런 시대 상황에 맞물려 1993년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곧바로 영국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새 아빠의 폭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출한 링크는 거리에서 홈리스로 살아간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거리는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 배를 곯기도 하고, 홈리스를 대하는 차가운 시선 또한 힘겹다. 설상가상으로 홈리스만을 노리는 연쇄 살인범까지 나타난다. 연쇄 살인범은 링크의 친구를 삼키고, 링크마저 노리고 있다. 차가운 거리에서 사라지는 아이들, 하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이 책은 지금껏 그 어느 청소년소설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독자를 향해 주인공 링크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연쇄 살인범 쉘터의 일지가 교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약 이 소설이 그저 링크 혼자만의 이야기에 머물렀다면 거리의 부랑아를 다룬 흔하디흔한 소설 가운데 하나에 머무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직 군인이었던 살인자 쉘터의 일지를 통해, 노숙에 대한 냉정한 사회의 시선과 우리의 태도를 다시 한 번 곱씹게 됨은 물론, 링크에게 닥칠 위험을 감지하고 안타까움과 함께 긴장을 끈을 끝까지 늦추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이 작품은 많은 이들에게 청소년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거리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현실을 묘사한 부분이 너무 비참해 때로는 불편하고 외면하고 싶지만, 이 아이들이 더 이상 딴 나라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가 이해하고 보듬어 주어야 하는 우리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러기에 이 작품은 출간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독자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아직까지도 영국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993년 카네기 메달과 셰필드 도서 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윈델스의 청소년소설 『사라지는 아이들』(책과콩나무, 2008)은 가정폭력, 가출, 홈리스 등 청소년들의 현실을 심도 있게 파헤친 문제작이다. 그 당시 영국은 신자유주의 시장 논리의 광풍으로 공교육은 실패하고 가정은 급속도로 해체되고 있었다. 그런 시대 상황에 맞물려 1993년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곧바로 영국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새 아빠의 폭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출한 링크는 거리에서 홈리스로 살아간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거리는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 배를 곯기도 하고, 홈리스를 대하는 차가운 시선 또한 힘겹다. 설상가상으로 홈리스만을 노리는 연쇄 살인범까지 나타난다. 연쇄 살인범은 링크의 친구를 삼키고, 링크마저 노리고 있다. 차가운 거리에서 사라지는 아이들, 하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이 작품은 많은 이들에게 청소년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거리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현실을 묘사한 부분이 너무 비참해 때로는 불편하고 외면하고 싶지만, 이 아이들이 더 이상 딴 나라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가 이해하고 보듬어 주어야 하는 우리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러기에 이 작품은 출간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독자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아직까지도 영국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정폭력, 가출, 홈리스 등 청소년들의 현실을 파헤친 문제작! 1993년 카네기 상 수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작품! 1993년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로버트 스윈델스의 청소년소설 『사라지는 아이들』(책과콩나무, 2008)은 가정폭력, 가출, 홈리스 등 청소년들의 현실을 심도 있게 파헤친 문제작이다. 지금의 우리가 그러하듯, 그 당시 영국인들 역시 가출 청소년과 홈리스 청소년들을 대하는 시선에는 냉대와 혐오만이 가득했다.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려기보다는, 싸잡아 문제아라는 낙인을 찍어 비난하기 일쑤였다. 그 당시 영국은 신자유주의 시장 논리의 광풍으로 공교육은 실패하고 가정은 급속도로 해체되고 있었다. 많은 아이들이 학교와 가정 어디에서도 쉴 곳을 찾지 못하고, 결국 거리로 내몰렸다. 차가운 거리만이 유일한 쉼터였다. 이럴 때, 1993년 『사라지는 아이들』이 발표되고 카네기 메달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 작품은 곧바로 영국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 작품의 작가 로버트 스윈델스는 대다수의 독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환호를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논쟁과 항의에 시달려야만 했다. 몇몇 비평가와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했냐’며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많은 이들에게 청소년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거리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현실을 묘사한 부분이 너무 비참해 때로는 불편하고 외면하고 싶지만, 이 아이들이 더 이상 딴 나라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가 이해하고 보듬어 주어야 하는 우리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다. 그러기에 이 작품은 출간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독자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아직까지도 영국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식의 청소년소설! 1993년 카네기 메달 수상작 『사라지는 아이들』은 지금껏 그 어느 청소년소설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독자를 향해 주인공 링크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연쇄 살인범 쉘터의 일지가 교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약 이 소설이 그저 링크 혼자만의 이야기에 머물렀다면 거리의 부랑아를 다룬 흔하디흔한 소설 가운데 하나에 머무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직 군인이었던 살인자 쉘터의 일지를 통해, 노숙에 대한 냉정한 사회의 시선과 우리의 태도를 다시 한 번 곱씹게 됨은 물론, 링크에게 닥칠 위험을 감지하고 안타까움과 함께 긴장을 끈을 끝까지 늦추지 못하게 된다. 그러기에 이 작품은 아이들보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이 먼저 읽어보았으면 한다. 그래서 사람의 절망은 자신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까지 파괴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거리의 아이가 내 아이라는 한걸음 나아간 마음으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았으면 한다. 1993년 영국의 아이들, 2008년 대한민국의 아이들 1993년 영국의 아이들과 2008년 대한민국의 아이들. 이 둘 사이에는 영국과 대한민국, 1993년과 2008년이라는 장소와 시대의 간극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현실은 어떠할까? 1990년대 영국은 공교육의 실패와 돈에 의해 좌우되는 교육 환경, 정치적으로 오락가락하는 교육 정책으로 아이들은 의미 없는 무한경쟁만을 반복하고 있었다. 더구나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가정마저 급속도로 해체되고 있었다. 결국 경쟁에서 밀려난 아이들은 냉혹한 거리로 내몰렸다. 2008년 우리 대한민국의 사정은 어떠한가? 더하면 더했지 1990년대의 영국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가출로 인한 청소년 노숙이 1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최고만을, 공부만을 강요하는 사회와 부모에게 쫓겨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학교와 학원을 쳇바퀴 도는 아이들, 출구조차 없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 방황하는 우리 아이들. 결국 집과 학교 그 어디에서도 쉴 곳을 찾지 못한 아이들이 차가운 거리에서 유령처럼 떠돌아다니고 있다. 그러기에 로버트 스윈델스의 1993년 카네기 메달 수상작 『사라지는 아이들』은 1993년이나 2008년이나, 영국이나 대한민국이나 장소와 시대를 뛰어넘어 아직도 유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부디 이 책이 현재 우리나라에도 많은 문제가 되는 청소년 가출과 홈리스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고, 출구를 찾지 못해 거리에서 헤매는 어린 영혼들에게 따뜻한 눈길이라도 건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계속 아는 사람들을 만났다. 동네 사람들, 같이 학교에 다녔던 애들, 심지어는 선생님도 만난 적이 있다. 구걸하는 모습을 아는 사람에게 들킨다는 게 얼마나 비참한지는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른다. - p.14 “그러니까 잘 들어. 그런 신문에서 하는 말이, 우리 같은 애들이 집이 없는 게 아니라는 거야. 온종일 사람들을 속여서 구걸한 돈이 사오십 파운드나 되는데, 밤이면 엄마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서 그 돈을 죄다 술 퍼먹고 마약하는 데 쓴다는 거지.”- p.57 재수 없게 술 취한 놈을 만나거나 개가 싸는 오줌 세례를 받기도 한다. 언제든 발생 가능한 일이다. 어떤 이에게는 침실이, 다른 이에게는 화장실이 된다. 한 건 하려고 작정한, 술독에 빠진 불량배들 눈에 뜨일 수도 있다. 그런 일 역시 한두 번이 아닌데, 그런 놈들에게 걸리면 죽는 게 다반사다. 사내아이들을 좋아하는 놈들도 있는데, 그런 놈들은 부랑아들은 돈만 주면 무슨 짓이든 가리지 않을 거라 여긴다. 배낭을 노리고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는 사이코들도 있다.- p.69
선생님과 함께 읽는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성자연 (그림) / 2020.01.13
12,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학습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은이), 성자연 (그림)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20권. 박태원 작가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은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당대 지식인의 어느 하루를 그리고 있다. 구보라는 작중 인물이 집에서 나와 경성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그가 마주한 풍경과 사람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의식의 흐름’이나 ‘몽타주’ 같은 모더니즘 기법을 사용해 서술한다. 구보가 바라보는 풍경 속에서 1930년대 경성의 모습을 읽어낼 수도 있고, 구보의 생각이나 고민을 통해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지식인과 민중의 고통을 발견할 수도 있으며, 시대적·사회적 시선이 결여된 구보의 모습을 통해 당대 지식인의 무기력한 삶에 대한 아쉬움이 생겨나기도 한다. 이 책은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되는 내용들을 질의응답 형태로 구성하였다. 1930년대 당시 경성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황금광 시대가 무엇인지, 고학력자인 구보가 왜 일자리 얻기가 힘든지, 구보가 바라는 행복은 무엇인지, 기존 소설과 달리 사건과 갈등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소설 속 구보와 작가 박태원은 동일 인물인지, 작품을 통해 작가가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지…. 이러한 물음과 그 답들을 통해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이라는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작가인 박태원의 삶과 문학 세계, 작품의 배경인 1930년대 대중문화, 엮어 읽을 만한 작품, 소설을 읽고 교사와 학생들이 나눈 대화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함께 만날 수 있다.‘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를 펴내며 머리말 작품 읽기 -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_박태원 깊게 읽기 - 묻고 답하며 읽는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1_ 경성을 걷다 당시 경성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전차 요금은 얼마인가요? 가배차가 뭔가요? ‘황금광 시대’가 뭔가요? 2_ 구보 씨를 만나다 구보는 왜 일자리 얻기가 힘든가요? 구보는 왜 결혼을 고민하나요? 구보는 왜 이렇게 아픈 데가 많나요? ‘모데로노로지오’가 뭔가요? 구보가 바라는 행복은 무엇인가요? 3_ 창작 노트를 엿보다 왜 사건과 갈등이 없나요? 쉼표가 왜 이렇게 많나요? 구보와 작가는 동일 인물인가요? 주제가 뭔가요? 넓게 읽기 - 작품 밖 세상 들여다보기 작가 이야기 - 박태원의 생애와 작품 연보, 작가 더 알아보기 시대 이야기 - 대중문화로 보는 1930년대 엮어 읽기 - 제임스 조이스와 이상의 모더니즘 소설 독자 이야기 - 소설 읽고 대화 나누기 이 책은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하고 집필한, 교과서 속 단편소설 감상 길라잡이인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20번째 책이다. 박태원 작가의 은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당대 지식인의 어느 하루를 그리고 있다. 구보라는 작중 인물이 집에서 나와 경성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그가 마주한 풍경과 사람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의식의 흐름’이나 ‘몽타주’ 같은 모더니즘 기법을 사용해 서술한다. 구보가 바라보는 풍경 속에서 1930년대 경성의 모습을 읽어낼 수도 있고, 구보의 생각이나 고민을 통해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지식인과 민중의 고통을 발견할 수도 있으며, 시대적·사회적 시선이 결여된 구보의 모습을 통해 당대 지식인의 무기력한 삶에 대한 아쉬움이 생겨나기도 한다. 이 책은 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되는 내용들을 질의응답 형태로 구성하였다. 1930년대 당시 경성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황금광 시대가 무엇인지, 고학력자인 구보가 왜 일자리 얻기가 힘든지, 구보가 바라는 행복은 무엇인지, 기존 소설과 달리 사건과 갈등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소설 속 구보와 작가 박태원은 동일 인물인지, 작품을 통해 작가가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지……. 이러한 물음과 그 답들을 통해 이라는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작가인 박태원의 삶과 문학 세계, 작품의 배경인 1930년대 대중문화, 엮어 읽을 만한 작품, 소설을 읽고 교사와 학생들이 나눈 대화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1. 엉뚱한 상상과 발랄한 질문이 넘쳐나는 문학 수업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신나고 재미있는 문학 수업’을 꿈꾸는 전국국어교사모임이 기획하고 집필한 ‘한국 단편소설 감상 안내서’이다. 입시와 시험을 위한 문학 수업, 다시 말해 학생들에게 작품에 대한 획일적이고 단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문학 수업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하여,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실제로 궁금해하는 것들에 답한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암기식주입식 문학 수업에서 벗어나, 작품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수용자 중심 문학 수업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에 실린 단편소설 가운데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힌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렇게 고른 작품을 학생들에게 읽힌 다음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거리를 모았다. 그 가운데 빈도수가 높은 것, 의미 있고 참신하고 기발한 것 등을 가려뽑고, 국어 선생님들이 책과 논문을 찾아보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다.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어,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설명하듯이 쉽게 풀어 썼으며,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는 그림과 사진과 참고 자료 등도 함께 실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보다 쉽고 재밌고 온전하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읽기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예전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이다. ‘학생 중심의 소설 감상’이라는 지평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문학 작품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2. 교과서에 실린 한국 대표 단편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는 암기식문제풀이식 문학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자꾸만 문학에서 멀어져가는 교육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 비롯하였다. 그리고 문학 작품을 학생들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쉬게 하려는 선생님들의 의지와 열정으로 만들어졌다. 이 책은 기존의 자습서나 참고서에서 볼 수 있었던 소설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과 이해의 차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학생들이 실제로 작품을 읽고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바탕으로 시대적,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문학적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따라서 하나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작품 읽기 - 깊게 읽기 - 넓게 읽기’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 읽기’는 말 그대로 소설 전문을 담은 부분이다. 재미와 상상력을 돋울 수 있는 그림과 함께 구성하였다. ‘깊게 읽기’는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궁금해한 물음 가운데 유의미한 것들을 고르고, 이에 대한 선생님들의 답글로 채웠다. 작품 자체와 관련된 배경, 인물, 사건, 주제 등을 중심으로 다루었으며, 읽는 동안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넓게 읽기’는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요소들, 작가와 당시의 시대적 상황 등을 살펴봄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넓힐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활동한 결과물을 실어, 작품에 대한 또래의 생각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엮어 읽기’를 통해 소재나 주제가 비슷한 다른 작품들을 소개함으로써 독서 경험과 문학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였다. 3. - 일제 강점기, 지식인의 불편한 일상 박태원이 지은 은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당대 지식인의 어느 하루를 그리고 있다. 구보라는 작중 인물이 집에서 나와 경성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그가 마주한 풍경과 사람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의식의 흐름’이나 ‘몽타주’ 같은 모더니즘 기법을 사용해 서술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소설과는 다르게, 에는 주요한 사건도 없고,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도 등장하지 않으며,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라는 소설의 기본 구성 단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낯설게 느껴지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구보가 바라보는 풍경 속에서 1930년대 경성의 모습을 읽어낼 수도 있고, 구보의 생각이나 고민을 통해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지식인과 민중의 고통을 발견할 수도 있으며, 시대적·사회적 시선이 결여된 구보의 모습을 통해 당대 지식인의 무기력한 삶에 대한 아쉬움이 생겨나기도 한다. 이 책에는 을 읽고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13개의 물음과 그에 대한 답변이 담겨 있다. 하나하나 읽어 나가다 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정보와 숨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시험을 위해 공부하고 외워야 하는 내용이 아니라,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고 우리 삶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읽을거리들이다. 학생들이 문학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하는 것, 문학 수업이 학생들의 삶을 북돋우는 것. 이것이 이 책의 쓸모이다. 어머니는 아들이 제 방에서 나와, 마루 끝에 놓인 구두를 신고, 기둥 못에 걸린 단장을 떼어 들고, 그리고 문간으로 향해 나가는 소리를 들었다.
이상하거나 멍청하거나 천재이거나
바다출판사 / 올리버 색스 글, 이은선 옮김 / 2011.10.08
11,800
바다출판사
청소년 과학,수학
올리버 색스 글, 이은선 옮김
의사인 부모님과 야금학자, 화학자, 수학자인 삼촌들, 선생님인 이모들에 둘러싸여 화학자를 꿈꾸던 개구쟁이 소년 올리브 색스! 과학자다운 면모를 과시하는 집안의 아이답게 도가 지나칠 정도로 호기심이 많았던 한 어린 소년의 특별한 성장기이자, 로버트 보일에서부터 닐스 보어에 이르기까지 약 200년 동안의 화학의 역사를 조망한 개인적 회고록 『이상하거나 멍청하거나 천재이거나』.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수줍은 소년, 불을 제대로 피운 적도, 텐트 치기에 제대로 성공한 적도 없는 미숙한 스카우트 대원이었지만 색스는 누구보다 숫자와 자연을 사랑한 아이였다. 쪼개지지 않는 소수와 피보나치 수열, 광물과 금속에 빠져 자기만의 실험실에서 온갖 실험을 했던 시절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특히 그가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져도 짜증을 내거나 건성으로 대답하지 않았던 그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의 그가 있었던 바탕을 이해하게 한다. 과학에 대한 그의 관심은 위대한 과학계의 영웅들에 눈뜨게 한다. 칼륨을 처음 발견하였을 때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고 하는 열정적인 상상력의 소유자 험프리 데이비, 동그란 나뭇조각으로 원자의 모형을 제시한 돌턴, 풀리지 않는 탐정소설처럼 미궁에 빠졌던 원소의 세계를 분류한 드미트리 멘델레예프 등 약 200년에 걸친 위대한 과학자들의 업적과 열정적인 삶은, 화학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득해간 올리버 색스 자신의 화학사에 대한 식견을 유감없이 펼쳐 보인 책임을 알 수 있게 한다.호기심! 호기심! 호기심! 소년 올리버의 눈에 비친 놀라운 세상 의학계의 음유시인, 올리버 색스의 과학 성장기 올리버 색스는 지금은 세계적인 신경학자이자 밀리언셀러 작가이지만, 어린 시절에는 화학자를 꿈꾸던 개구쟁이 소년이었다. 올리버는 의사인 부모님과 야금학자, 화학자, 수학자인 삼촌들, 선생님인 이모들로 둘러싸인 대가족에서 태어났다. ‘과학자다운’ 면모를 과시하는 집안의 아이답게 올리버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알고 싶은 것이 많았다. 특히 텅스텐 필라멘트로 백열 전구를 생산하던 실험 중독자 ‘텅스텐 삼촌(데이브 삼촌)’은 꼬마 올리버가 화학자의 꿈을 키우게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시기를 과학에 대한 열정으로 버텨낸 한 어린 소년의 특별한 성장기이자, 로버트 보일에서부터 닐스 보어에 이르기까지 약 200년 동안의 화학의 역사를 조망한 개인적 회고록이기도 하다. 못된 거니, 멍청한 거니, 정신이 이상한 거니! 수줍고 미숙했던, 그러나 숫자와 자연을 사랑한 아이 어린 시절 올리버 색스는 흔히 말하는 평균 이하의 아이였다.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했고, 또래 남자아이들처럼 활동적이지 못했다.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탓에 친구들이 모두 교회로 가는 일요일이면 외로움을 느끼기 일쑤였고, 친구들과 어울려 전쟁놀이나 술래잡기를 하는 대신 숫자와 광물에 빠져 있었다. 친구들의 괴롭힘과 선생님의 회초리가 무서워 학교생활은 엉망이었고, 부모님의 강요에 못 이겨 스카우트에 가입하였으나 제대로 불을 피운 적도, 한 번에 텐트 치기에 성공한 적도 없었다. 지독한 길치여서 매번 길을 헤맸고, 시각 기억력이 떨어져 물건을 늘어놓고 위치를 기억하는 게임을 못해 지진아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심지어 야전에서 먹는 딱딱한 빵을 만들어 오라는 숙제에 시멘트로 빵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결국 올리버 색스의 시멘트 빵을 먹은 선생님은 이가 부러졌고, “멍청한 거니? 못된 거니? 아니면 정신이 이상한 거니?”라며 색스를 스카우트에서 제명시켰다. 어린 색스가 관심을 가진 것은 언제나 정확하고 의심의 여지 없는 숫자였다. 그중에서도 쪼개지지 않는 소수 파보나치 수열에 빠졌다. 그리고 그의 유년시절을 지배한 광물과 금속이었다. 텅스텐 필라멘트 전구 공장을 운영하는 외삼촌은 그에게 여러 가지 금속과 광물, 화학약품을 보여 주며 그의 관심을 끌었다. 올리버 색스는 삼촌에게서 얻은 여러 가지 광물과 약품으로 창고를 개조해 만든 자기만의 실험실에서 온갖 실험을 했다. 그들은 언제나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올리버 색스의 어린 시절을 만들어 준 사람들은 그의 가족들이었다. 의사였던 부모님과 발명가였던 외할아버지, 과학자이자 엔지니어였던 외삼촌 들은 꼬마 올리버에게 자연과 과학의 놀라움과 재미를 알려주었다. 어른들은 색깔은 어디서 생기는지, 설탕을 차에 섞으면 어디로 사라지는지, 물을 끓이면 왜 거품이 나는지 같은 질문부터 왜 구리와 주석을 합치면 단단해지는지, 금의 색깔은 왜 바래지 않는지와 같은 질문까지 올리버 색스가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져도 짜증을 내거나 건성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분광기를 선물하거나 삼촌의 공장에 데려가는 등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심지어 그의 부모님은 올리버 색스를 위해 집안의 안 쓰는 창고를 연구실로 쓰도록 마련해 주었다. 그 안에서 색스가 기묘하고도 가끔은 위험한 실험을 하며 마당으로 불덩이를 집어던지고 시커먼 연기를 피워도 언제나 눈감이 주었다. 언젠가 올리버 색스가 독가스를 뿜어 내는 위험한 실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그의 부모는 실험실에 환풍기를 설치하고 시약의 양을 줄이라고 할 뿐이었다. 한 권으로 읽는 20세기 화학의 역사 올리버 색스는 공공도서관에서 과학 도서를 탐독하고, 지질학박물관에 전시된 광물들의 화학식을 공부하면서 원소의 성질을 익혔다. 광석이나 원소의 어원 하나까지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책에서 읽고 삼촌들에게서 배운 과학 지식은 장난을 치는 데도 요긴하게 쓰였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트리메틸아민을 생선에 뿌려 어머니를 놀래거나, 보기보다 비중이 큰 클러리시 용액을 친구들에게 들어보게 하여 깜짝 놀라는 광경을 즐겼다. 산과 알칼리의 성질을 이용하여 색깔 변화 실험을 하고, 손에는 항상 소형 분광기를 들고 다니면서 집안의 모든 빛과 불꽃을 관찰했다. 생물학에도 관심이 많았던 올리버는 문어를 애완용으로 키우겠다는 엉뚱한 발상을 하기도 한다. 과학에 대한 그의 관심은 전지와 전구, 인광과 형광, 사진과 X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 특히 과학박물관에 전시된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는 열두 살 소년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면서 올리버는 위대한 과학계의 영웅들에 눈뜨기 시작한다. 칼륨을 처음 발견하였을 때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고 하는 열정적인 상상력의 소유자 험프리 데이비, 동그란 나뭇조각으로 원자의 모형을 제시한 돌턴, 풀리지 않는 탐정소설처럼 미궁에 빠졌던 원소의 세계를 분류한 드미트리 멘델레예프, 라듐을 분리하는 데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마리 퀴리, 러더포드 원자 모형의 난제를 양자 가설로 해결한 닐스 보어에 이르기까지 약 200년에 걸친 위대한 과학자들의 업적과 열정적인 삶은 이 책이 단순히 한 소년의 성장기만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화학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득해간 올리버 색스 자신의 화학사에 대한 식견을 유감없이 펼쳐 보인 책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중학생이 보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신원문화사 / 김영랑 지음, 성낙수 엮음 / 200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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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김영랑 지음, 성낙수 엮음
작품 알고 들어가기 1부 모란이 피기까지는 2부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3부 사랑은 기퓨으기 푸른 하늘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
르시드 오라스
살림 / 피에르 코르네유 지음, 진형준 옮김 /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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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문학
피에르 코르네유 지음, 진형준 옮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12권. 17세기 프랑스 비극의 창설자인 피에르 코르네유의 대표 비극 『르시드』와 『오라스』를 실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의 정본으로 재탄생시켰다.르시드 오라스 『르시드오라스』를 찾아서 『르시드오라스』 바칼로레아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12권 『르시드오라스』. 17세기 프랑스 비극의 창설자인 피에르 코르네유의 대표 비극 『르시드』와 『오라스』를 실었다.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이 컬렉션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인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출판사 리뷰 복수와 사랑, 애국심과 사랑 사이의 갈등, 프랑스 대표 고전극 『르시드오라스』 『르시드』는 11세기 스페인 남부가 무대다. ‘르 시드’는 스페인어 ‘엘시드’를 프랑스어로 표기한 것으로 ‘로드리고 디아스 데 비바르’라는 실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희곡이다. ‘엘 ’은 정관사고 ‘시드’는 아랍어로 ‘군주’를 뜻한다. 그는 수많은 공을 세운 스페인의 전설적 국민 영웅이다. 코르네유는 그를 모델로 하여 고전주의 정신을 한 편의 작품 속에 압축해놓는다. 간단하게 말해 자식으로서 복수의 의무와 사랑 사이의 갈등에 빠진 인물이 의 지의 힘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는 드라마다. 작품 속 주인공 로드리그는 영웅이다. 그는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난 뛰어난 자질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영웅이 될 소지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에게 찾아온 갈등을 의지로 극복함으로써 진정한 영웅이 된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의 의지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와 사랑 사이의 갈등에서 찾아온 위기를 의지로 극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르시드』의 핵심 주제이며 고전주의의 이상이다. 코르네유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실제 주인공 노릇을 하는 것은 바로 명예를 지켜내려는 의지인 셈이다. 코르네유는 의지의 힘을 강조하기 위해 작품 속의 갈등을 한껏 고조시킨다. 주인공을 갈등 사이에서 방황하게 만들고 마음을 찢어지게 만든다. 하지만 결국 의지의 힘으로 명예도 획득하고 사랑도 얻는다. 그래서 상황은 비극적이지만 결말은 행복하다. 『오라스』의 무대는 로마 건국 초기인 B.C 7세기경이다. 코르네유는 티투스 리비우스의 『로마사』에 나오는 호라티우스와 쿠리아티우스 집안의 전투를 소재로 채택해 작품을 쓴다. 오라스는 호라티우스의 불어식 표기이며, 작품 속 퀴리아스는 쿠리아티우스의 불어식 표기이다. 한편 퀴리아스의 조국 알바는 알바롱가를 가리킨다. 알바롱가란 로마의 창설자인 로물루스가 태어난 곳으로서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에 등장하는 곳이다. 즉 로마와 알바의 전투는 한 핏줄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과 싸움인 셈이다. 바로 그 때문에 갈등이 심해진다. 본래 한 핏줄 한 민족인데 두 도시로 갈라져 내전을 벌이게 되었으니 적진 속에서 매형과 조카, 친구 모습이 보일 수밖에 없다. 사랑하던 애인 사이도 갈라질 수밖에 없다. 당사자들이 모두 갈등에 빠지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이처럼 『오라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사랑과 의무, 가족과 국가 사이의 갈등 속에서 찢기는 존재들이다. 그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하지만 사랑은 결국 개인적인 정념에 속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한 개인적인 정념들은 가문의 명예, 국가의 구원이라는 더 큰 의무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영웅의 영광이 영원하다면 개인적 사랑과 우정은 일시적일 뿐이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개인적 정념은 그 의무를 약화시킨다. 바로 이것이 코르네유 작품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확실한 메시지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공주님, 제가 공주님의 사랑을 비난하더라도 저를 용서해주세요. 공주님, 공주님의 연인으로 한낱 기사를 택하시다니요! 공주님의 위대함을 잊으셨나요? 전하께는 뭐라고 말씀하실 건가요? 또 카스티야 왕국은 어쩌시려고요? 공주님이 누구 딸인지 잊지 마세요.”“물론 명심하고 있어. 그래서 나는 시멘과 로드리그를 맺어준 거야. 나는 내 명예를 지키려고 애를 썼어. 내 용기와 자존심에 호소했어. 나는 왕의 딸이기에 다른 군주 외에는 그 어떤 사람과의 사랑도 옳지 않다고 스스로 다짐했어. 하지만 내 마음을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내 결심만으로는 이길 수 없었어. 그래서 나는 내가 도저히 가질 수 없는 사랑을 자진해서 시멘에게 준 거야. 내 사랑을 끄기 위해 그들의 사랑에 불을 붙인 거야.”공주가 이야기를 하는 동안 레오노르는 놀란 눈으로 공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공주가 말을 이어나갔다.“놀라지 마. 내 고통 받는 영혼은 그들의 결혼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어. 내 마음의 휴식은 오로지 거기에 달려 있어. 사랑은 희망을 먹고 산다고 하지. 희망이 사라지면 사랑도 함께 죽는 법이야. 시멘이 로드리그를 남편으로 맞이하게 된다면 내 희망은 사라지겠지. 내 이 슬프고 뜨거운 사랑의 모험도 끝이 나겠지. 그때는 내 영혼도 치유되겠지. 하지만 로드리그가 결혼할 때까지는 그를 향한 사랑은 나도 어쩔 수 없어. 그를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마지못해 그럴 뿐이야. 하지만 나오는 건 한숨뿐이야. 사랑하는 사람을 억지로 사랑하지 않으려고, 경멸하려고 애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나는 반으로 쪼개져 있어. 아무리 용기를 내도 가슴은 타오르고 있어. 그들의 결혼은 내게 치명적이야. 나는 두려워하면서도 그들의 결혼을 바라고 있어. 명예를 지킬 수 있거든. 하지만 사랑도 명예만큼 매혹적이야. 사랑이 이루어지든 안 이루어지든 나는 죽을 거야.” 때는 로마 건국 초기인 기원전 7세기경, 로마는 인접해 있는 알바와 2년 째 전쟁 중이었다. 전쟁을 치르기 전에 두 나라는 형제 국가로서 사이좋게 지냈다. 로마의 청년과 처녀들은 알바의 청년, 처녀들과 자유롭게 사귀고 결혼했다. 로마의 전사이자 귀족인 오라스는 알바의 귀족인 사빈과 결혼했다. 사빈에게는 퀴리아스라는 오빠가 있었다. 그는 오라스의 누이동생 카미유와 약혼한 사이였다. 로마와 알바의 두 명문 가문은 그렇게 서로 겹으로 맺어져 화목하게 지냈다. 하지만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자 모든 것이 확 달라졌다. 사돈 간에 서로 칼을 맞대게 된 것이었다. 그러자 가장 슬퍼한 것은 역시 여인들이었다. 이 전쟁으로 인해 그녀들은 찢길 수밖에 없었다. 오라스의 부인 사빈에게 조국은 알바였다. 하지만 그녀는 오라스와 결혼한 이래 남편 나라인 로마 사람으로 살고 있었다. 그녀는 알바 사람이면서 동시에 로마 사람이었다. 그런데 알바와 로마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오라스의 동생 카미유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에게 조국은 로마였다. 그러나 로마의 적 알바에는 사랑하는 연인 퀴리아스가 있었다. 그녀는 괴로울 수밖에 없었다.
엘리스 월드
바람의아이들 / 선자은 지음 / 20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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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이들
청소년 문학
선자은 지음
반올림 시리즈 25권. 사이버 괴롭힘을 비롯한 왕따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한편, 은새네 학교에 퍼져 있는 망측한 소문의 진실을 밝혀내는 데 일정 부분을 할애한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누군가로부터 외면을 당하거나 욕설을 듣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예쁘고 공부 잘하고 인기 많은, 38㎏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혜나가 어느 날 갑자기 은새에게 다가오더니 다른 아이들 모르게 은근히 괴롭힌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때마침 전학 온 명자 때문에 숨통이 트인다. ‘진정한 날라리’를 꿈꾸는 괴짜 소녀 명자는 자신을 ‘엘리’라고 불러 달라 부탁하고, 은새와 엘리는 차츰 마음을 터놓고 지내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엘리는 예고도 없이 가출을 하고 은새는 다시 혼자가 된다. 남은 건 엘리가 운영하던 사이버 카페 ‘엘리스 월드’뿐. 은새가 엘리 대신 ‘엘리스 월드’의 주인장으로 활동하며, 회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과하게 자신감을 발산하다 못해 급기야 스스로에 대해 거짓 정보를 올리는 은새. 은새는 그곳에서 예쁘고 공부 잘하고 몸무게도 적게 나가고 근사한 남자친구도 있는 엘리가 된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은새는 천하의 몹쓸 거짓말쟁이 엘리가 되고 만다. 그러니 어쩌랴, 무단결석이라도 감행하는 수밖에. 바람에 흩어진 깃털을 주워 담을 수 없듯이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삼킬 수 없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가해진 폭력 역시 없었던 일로 하기는 어려운 일인 것이다. 그나마 그 와중에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면, 고통 한가운데서 삶의 맨얼굴을 잠깐이라도 볼 수 있다면, 그리하여 앞으로는 좀 더 쉽게 고통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면 그것이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뚱뚱한 소녀로 살아간다는 것 옛날에도 사춘기에 이른 소년 소녀들이라면 누구나, 문득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갖는 순간을 맞았을 것이다. 나는 왜 이렇게 생겼나? 이래서야 어디 옆집 갑돌이(갑순이)가 나를 돌아봐 줄 것인가. 아, 대체 나는 무슨 저주를 받고 태어난 것일까. 어쩌면 부모님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반항심의 뿌리가 여기에 닿아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상황이 한층 더 심각하다. 바야흐로 외모 지상주의 사회가 아닌가 말이다. 적어도 뚱뚱하고 못난 평범한 소녀가 ‘소녀시대’와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야 한다는 건 정말 가혹한 일이다. 『엘리스 월드』의 열여섯 살 소녀 장은새가 3년째 자발적 왕따로 살아가는 이유도 결국은 뚱뚱하기 때문이다. 친한 친구에게서 ‘돼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아이라면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 은새는 누군가에게 다시 배신을 당하느니 혼자 지내는 편을 택한 것. 하긴, 아빠한테도 시시때때로 “넌 돼지니까”란 말을 듣는 처지에 누굴 원망할까. 은새는 커다란 몸을 잔뜩 움츠리고 그저 아무에게도 눈에 띄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리고 그 전략은 유효했다. 은새의 삶 속으로 신혜나와 엘리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예쁘고 공부 잘하고 인기 많은, 38㎏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혜나가 어느 날 갑자기 은새에게 다가오더니 다른 아이들 모르게 은근히 괴롭힌다. 도대체 왜? 혜나가 자신을 못살게 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어 혼란스러운 은새.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때마침 전학 온 명자 때문에 숨통이 트인다. ‘진정한 날라리’를 꿈꾸는 괴짜 소녀 명자는 자신을 ‘엘리’라고 불러 달라 부탁하고, 은새와 엘리는 차츰 마음을 터놓고 지내게 된다. 친구란 과연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이제 은새는 사이가 나쁜 엄마 아빠에 대한 걱정도, 혜나에 대한 껄끄러움도 엘리 덕분에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어느 날, 엘리는 예고도 없이 가출을 하고 은새는 다시 혼자가 된다. 남은 건 엘리가 운영하던 사이버 카페 ‘엘리스 월드’뿐. 그곳에 가면 나는 내가 아니다-웰컴 투 엘리스 월드! 현실세계에서 기를 못 펴는 사람들에게 사이버 공간은 그야말로 기회의 땅이다. 완전히 처음부터, 새롭게, 기존의 나와 다른 모습으로 누군가와 멋진 관계를 맺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공통의 관심사로 만난 익명의 사람들은 서로에게 호의적이고 예의바르며 ‘쿨’하다. 은새가 엘리 대신 ‘엘리스 월드’의 주인장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에너지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회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과하게 자신감을 발산하다 못해 급기야 스스로에 대해 거짓 정보를 올리는 은새. 은새는 그곳에서 예쁘고 공부 잘하고 몸무게도 적게 나가고 근사한 남자친구도 있는 엘리가 된다. 뭐 어떠랴, 엘리스 월드는 사이버 공간일 뿐인데. 하지만 같은 반 친구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은새는 천하의 몹쓸 거짓말쟁이 엘리가 되고 만다. 그러니 어쩌랴, 무단결석이라도 감행하는 수밖에. 누구든 다른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는 것은 폭력적이다. 겉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닐 테니까. 그런데 알고 보면 세상일도 그와 같아서 겉모습과 전혀 다른 내막이 드러나는 일이 무척이나 많다. 지방 근무 때문에 따로 떨어져 사는 은새 아빠는 밴드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었고(가족도 모르게 꿈을 좇는 아빠의 모습에는 찡한 구석이 있다), 엄마의 죽음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한 엘리는 아빠의 학대를 묵묵히 참아왔으나 아빠 역시 슬픔에 빠져 있었던 것이고, 혜나가 은새에게 못되게 군 것은 혜나 자신이 몹쓸 소문의 주인공으로 궁지에 몰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늘상 퉁퉁거리는 은새 아빠나 엘리를 외면하는 엘리 아빠, 못된 짓을 일삼는 혜나를 똑바로 이해하려면 겉과 속을 두루 살펴봐야 한다. 관계란 원래 무척이나 조심스러운 것이고, 혜나에 대한 소문이 점차 해괴망측한 방향으로 나아갔던 것처럼 여차 하는 순간 악화일로에 접어들게 되니까. 『엘리스 월드』는 사이버 괴롭힘을 비롯한 왕따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한편, 은새네 학교에 퍼져 있는 망측한 소문의 진실을 밝혀내는 데 일정 부분을 할애한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누군가로부터 외면을 당하거나 욕설을 듣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게다가 모든 일이 원만히 해결된 다음에도 원상복귀란 가능하지 않다. 바람에 흩어진 깃털을 주워 담을 수 없듯이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삼킬 수 없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가해진 폭력 역시 없었던 일로 하기는 어려운 일인 것이다. 그나마 그 와중에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면, 고통 한가운데서 삶의 맨얼굴을 잠깐이라도 볼 수 있다면, 그리하여 앞으로는 좀 더 쉽게 고통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면 그것이 위안이 될 수 있을 터. 그런 의미에서 은새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중3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어느 한 시기를 끝내고 다른 시기로 접어들어야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균실이 아니라 온갖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체계일 테니까. 친구도 없이 외롭게 3년을 보냈던 뚱뚱한 소녀 은새. 하지만 이제 은새는 다음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챙겨야 할지 꼼꼼히 체크해 볼 줄 아는 현명한 소녀다. 그리고 모든 어른들이 동의하다시피, 예쁜 얼굴보다는 현명함이 인생살이에는 도움이 되는 법이다. 그러니 부디, ‘엘리스 월드’를 통과하는 모든 소년, 소녀들이 현명함과 자신감을 갖게 되기를!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은이) /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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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고정욱 (지은이)
수많은 동화책과 강연 활동을 통해 일명 ‘어린이 대통령’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1급 장애의 몸으로 전국 초중고를 돌며 연간 200여 회의 강연을 소화해내고 있는 그는 아이들의 고민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치유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2009년 고정욱 작가는 까칠하지만 은근한 매력의 소유자 ‘재석이’를 처음 탄생시켰다.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의 후속편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돌풍을 일으키며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타 오디션을 배경으로 재석과 보담, 민성과 향금이 진정한 꿈과 인생 목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한편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정한 재석은 괴짜 국어선생 김태호와의 인연을 계기로 ‘제대로 된 글쓰기’에 도전한다. 독서나 글쓰기의 기본기가 전혀 없는 재석은 처음에는 초등학생 수준의 문장을 써내다가 차츰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주장을 글로 표현하는 법을 익혀 나간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털어버릴 또 하나의 배출구를 찾은 재석은 한층 성숙하고 배려 깊은 인물로 거듭나지만, 친구들에게 닥친 위험 앞에서는 예의 까칠함과 저돌적인 기질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개정판 출간을 맞이하며 - 꿈을 찾는 청소년에게 1 울트라 케이팝 스타 오디션 2 맹연습 3 변하는 마음 4 우태균의 제안 5 불어오는 미친 바람 6 보컬 트레이닝 7 헤어짐의 아픔 8 스폰서 9 돌아온 재석“우리는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 걸까?” 꿈을 향한 재석과 친구들의 거침없는 날갯짓 청소년이 가장 읽고 싶은 소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수많은 동화책과 강연 활동을 통해 일명 ‘어린이 대통령’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1급 장애의 몸으로 전국 초중고를 돌며 연간 200여 회의 강연을 소화해내고 있는 그는 아이들의 고민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치유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2009년 고정욱 작가는 까칠하지만 은근한 매력의 소유자 ‘재석이’를 처음 탄생시켰다. 가난한 집안형편과 아버지의 빈자리를 탓하며 차츰 삐딱한 길로 치닫는 재석은 매사 시니컬하고 까칠하다. 어떤 희망을 갖기에는 여건이 너무나 암울하기 때문이다. 공부도 당연히 뒷전이다. 특정한 꿈과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성만큼은 여느 아이들처럼 착하고 순수하다. ‘부라퀴’라는 별명의 노인과 그 손녀인 얼짱 보담과의 만남을 계기로 그 본성이 조금씩 표출되면서 재석의 까칠함은 서서히 사라지고 한층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재탄생한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가진 거라곤 큰 덩치와 의리뿐이었던 일진 재석. 어린 시절 겪은 가난과 아버지에 대한 사랑 결핍으로 삐딱한 문제아가 되었다. 그러던 재석이 사고를 치고 사회봉사 명령을 받아 복지관엘 갔다가 부라퀴 영감을 만난다. 그의 손녀인 절세 얼짱 보담을 좋아하게 되면서 불량 서클인 스톤에서 탈퇴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슴 속에 품는다. 부라퀴와의 인연으로 집안도 안정되고, 이제 할 일은 열심히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는 일뿐이다.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의 후속편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돌풍을 일으키며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타 오디션을 배경으로 재석과 보담, 민성과 향금이 진정한 꿈과 인생 목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한편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정한 재석은 괴짜 국어선생 김태호와의 인연을 계기로 ‘제대로 된 글쓰기’에 도전한다. 독서나 글쓰기의 기본기가 전혀 없는 재석은 처음에는 초등학생 수준의 문장을 써내다가 차츰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주장을 글로 표현하는 법을 익혀 나간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털어버릴 또 하나의 배출구를 찾은 재석은 한층 성숙하고 배려 깊은 인물로 거듭나지만, 친구들에게 닥친 위험 앞에서는 예의 까칠함과 저돌적인 기질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출간 의의 청소년에게 가장 사랑받는 고정욱 작가의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글쓰기의 기초원리가 접목된 신개념 성장소설!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에서는 글쓰기를 통해 생각의 확장과 내면의 성숙을 이루며 거침없이 성장해가는 재석과 오디션 열풍에 휩싸여 좌충우돌을 겪는 가운데 자기만의 꿈을 하나씩 찾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지며, 그 속에서 자연스레 글쓰기 노하우도 섭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나볼 수 있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소개 대한민국 희망 멘토! 고정욱 작가의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까칠한 재석이>는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와 함께 5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시리즈다. 이번에 최신간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가 출간되며 그 여덟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학교폭력과 문제아 학생의 변화를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청소년 사이에서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디션 열풍의 문제점을 꼬집은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소재로 한 세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 자기 개성의 아름다움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담아낸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학생들 간의 ‘왕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여러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교과서에는 실리지 않는 친구와의 진심 어린 우정과 관계를 그린 ⟪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까지, <까칠한 재석이> 그 열풍의 이유를 직접 확인해보자.보담은 주먹이나 쓰는 나에게 꿈을 갖게 했다.그때부터 나는 내 삶을 가다듬었다.보담에게 당당한 내가 되고 싶었다.샛길로 빠졌다 돌아온 나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어느 날 나의 길을 가던 나는 보담에게 당당하게 내 모습을 보여 주었다.그러나 그때……보담은 샛길을 걷고 있었다.- <불어오는 미친 바람>, 재석의 글 중에서 점점 세상을 알아갈수록 자신이 택한 길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이 세상에 수없이 많은 멋진 꿈이 있는데 시기를 놓친 탓에 선택의 여지가 좁아졌다는 것이 괴로웠다. 새삼 진작에 좀 더 성실한 삶을 살았어야 했다는 후회가 가슴을 저몄지만 그건 이제 아무 소용없었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추스를 수밖에.- <울트라 케이팝 스타 오디션> “재석아, 너의 글을 초등학생 수준이다.”얼굴이 붉어지는 재석이었다. 왜 불려 와서 이런 망신을 당하나 싶었다.“그래도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인 줄 알았더니 고학년 수준은 되네. 조금만 노력하면 중학교, 고등학교 수준으로 올라와서 어른 수준이 될 수 있겠어. 자, 이 글의 문제점을 좀 살펴보자. 가장 큰 문제는 글의 주제가 뭔지 알 수 없다는 거야. 부엌일이 힘들다는 건지, 공부를 하자는 건지, 출세를 해야 된다는 건지……. 그렇지?” - <맹연습&g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24 : 수레바퀴 아래서
채우리 / 백문호 글, 전현경 그림, 윤순식 감수, 손영운 기획, 헤르만 헤세 원작 /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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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리
청소년 문학
백문호 글, 전현경 그림, 윤순식 감수, 손영운 기획, 헤르만 헤세 원작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한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이다. 24권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로 내면적 성장과 좌절을 겪은 작가 자신의 경험이 짙게 반영된 작품이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다.intro 청춘들에게, 헤세로부터 1. 기대와 두려움 2. 숙제 더미 아래서 보낸 휴가 3. 하일너와의 운명적 만남 4. 두 소년의 달콤한 비밀 5. 다시 혼자가 된 한스 6. 고독한 소년에게 다가온 유령의 속삭임 7. 돌아갈 수 없는 잃어버린 유년 8. 엠마의 배신 9. 영원한 휴식을 찾아서 10. 한스의 장례식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통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로 내면적 성장과 좌절을 겪은 작가 자신의 경험이 짙게 반영된 작품입니다. 헤르만 헤세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린 소년이 사회의 ‘수레바퀴’에 깔려 몰락하는 내용을 탁월한 문장으로 잘 묘사했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100여 년 전의 독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의대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천재들
한언출판사 / 이종훈 (지은이)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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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출판사
청소년 자기관리
이종훈 (지은이)
<의대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천재들>의 확대 개정판이다. 인턴, 레지던트, 봉직의를 거쳐 현재 안과 개업의이자 가톨릭 의과대학 외래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종훈 박사는 미래의 의사들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와 최신 정보를 가득 담아 책으로 출간하였다. 첫 출간 후 15년이 지난 지금, 저자는 그동안 의료계에서 있었던 변화와 혁신, 새로운 노하우와 정보를 반영하여 이 확대 개정판을 출간했다. 이종훈 박사는 ‘의대에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똑똑한 의대생활법’, ‘지치지 않고 수련생활 하는 비법’, ‘전문의 이후의 삶’과 ‘국내 의료계에 대한 예측’, ‘의사생활의 진정한 가치’, ‘100년 만의 팬데믹과 인수공통전염병’까지 조목조목 말하고 있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의학전문대학원과 미국의사고시’에 대한 정보도 최근 추세를 반영해 더욱 유용해졌다. 또한 사스와 메르스, 코로나 19로 촉발된 100년 만의 팬데믹과 인수공통감염병의 현황에 대한 논의를 싣고 있다. 그리고 한국 의료계의 현실과 의료계 파업, 의료 개방에 대한 고민도 나누고 있으며, 임상의사 외의 여러 진로에 대해서도 실제 현장의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추천의 글 01 | 의학과 의사에 대한 바른 지식 습득을 기대하며 _ 004 추천의 글 02 | 꿈꾸는 자는 아름답다 _ 008 2020년 개정판을 내면서 | 천재가 아닌 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_ 010 프롤로그 | ‘의대’라는 징검다리를 건너 ‘의사’가 되려는 후배들에게 _ 013 히포크라테스 선서 _ 020 PART.1 의대, 이것만은 알고 가자 ‘의사는 10년 공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 ? _ 027 Tip | 의학전문대학원 의대는 누가 가지? _ 036 Tip | 의대 입시, 생활기록부, 자소서 어떤 의대를 갈까? _ 042 Tip | 외국에서 의대를 졸업했다면 늦은 나이에 의대 가기 _ 051 의대를 졸업하면 다 임상의사가 돼야 하는가? _ 059 PART.2 의대 생활, 입학부터 졸업까지 의대 생활이란 바로 이런 것 _ 069 해부학 실습 _ 081 전형적인 의대생들 _ 086 의대 커플과 결혼 이야기 _ 091 시험이 목을 조를 때 _ 098 Tip | 시험과 잠 유급, 멀면서도 가까운 존재 _ 106 의사국가고시 _ 110 Tip |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과 미국의사고시 PART.3 수련 병원 25시 전공의 과정이란 무엇인가? _ 117 수련 병원 선택하기 _ 122 쓴맛, 단맛 병원 생활 _ 128 Tip | 간호사 대 의사 어느 전공 과를 지원해야 하나? _ 145 Tip | 2개의 전문의(더블보드) Tip | 전문의 종류(총 26개) 병역의 의무 _ 150 전문의 시험 _ 156 전문의 이후의 진로 _ 160 Tip | 기초의학 교수의 길 Tip | 사람 살리는 일이란 PART.4 알면 알수록 더 좋은 의사 상식 USMLE(미국의사고시) _ 173 비용을 생각하라 _ 180 여자 의사가 아닌 그냥 의사 _ 184 변호사, 의사 그리고 의료분쟁 _ 190 100년 만의 팬데믹 그리고 인수공통감염병 _ 195 Tip | 당신에게 권하는 추천도서 PART.5 대한민국 의료계의 과거와 미래 2000년 의료계 파업의 뒷이야기 _ 213 한국 의료계의 현실 _ 222 의료개방 _ 232 미래의 의료 _ 237 PART.6 한국 근대 의학의 역사 한국 근대 의학의 뿌리 _ 247 의료선교사 이야기 _ 252 한국 최초의 의사들 _ 256 세브란스 1회 졸업생들 _ 260 Tip | 한국의 세브란스, 한국의 미네소타 프로젝트 PART.7 한국 의학계를 빛낸 영웅들 인류의 주치의 이종욱 _ 269 한국의 파스퇴르 이호왕 _ 283 외과의 전설 백인제 _ 291 성산(聖山) 장기려 _ 300 2020년 개정판을 마무리하며 | 의대생, 후배 의사들에게 드리는 글 _ 311 에필로그 | 의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_ 317 감사의 글 | 소중한 사람들에게 _ 320 참고문헌 _ 323의사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금쪽 같은 메시지! 수많은 청년 의사들이 청소년 시절에 꿈을 품게 한 베스트셀러의 최신 개정판! 이 책은 《의대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천재들》의 확대 개정판이다. 인턴, 레지던트, 봉직의를 거쳐 현재 안과 개업의이자 가톨릭 의과대학 외래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종훈 박사는 미래의 의사들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와 최신 정보를 가득 담아 책으로 출간하였다. 첫 출간 후 15년이 지난 지금, 저자는 그동안 의료계에서 있었던 변화와 혁신, 새로운 노하우와 정보를 반영하여 이 확대 개정판을 출간했다. 이종훈 박사는 ‘의대에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똑똑한 의대생활법’, ‘지치지 않고 수련생활 하는 비법’, ‘전문의 이후의 삶’과 ‘국내 의료계에 대한 예측’, ‘의사생활의 진정한 가치’, ‘100년 만의 팬데믹과 인수공통전염병’까지 조목조목 말하고 있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의학전문대학원과 미국의사고시’에 대한 정보도 최근 추세를 반영해 더욱 유용해졌다. 또한 사스와 메르스, 코로나 19로 촉발된 100년 만의 팬데믹과 인수공통감염병의 현황에 대한 논의를 싣고 있다. 그리고 한국 의료계의 현실과 의료계 파업, 의료 개방에 대한 고민도 나누고 있으며, 임상의사 외의 여러 진로에 대해서도 실제 현장의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의사의 길을 정말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이 땅에서 활약한 훌륭한 의사들을 소개했다. 알렌 박사, 홀 박사, 백인제 박사, 성산 장기려 박사, 이종욱 박사, 이호왕 박사 외에도 최초의 서양의사인 서재필, 최초의 서양 여의사인 박 에스더, 세브란스 1회 졸업생 등의 이야기는, 평생 직업으로서 의사가 되려는 젊은이들은 물론, 현재 인턴이나 레지던트로 활동하는 청년 의사들에게도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결코 재미없거나 딱딱하지도 않다. 곳곳에 ‘의대 커플 이야기, 연애, 해부학 실습, 시험’ 등과 관련된 생생한 에피소드를 담아서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의사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필독서이자, 현 의대생, 평소 의사생활을 궁금해했던 일반인 모두 읽을 만하다. 의대생, 전문의, 봉직의, 개업의를 거친 전형적인 대한민국 선배 의사가 알려주는 “알면 알수록 유익한 의사의 삶, 가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들!” 전형적인 대한민국 의사가 말해주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대와 의사생활 생생한 정보서! '의대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의대, 입학부터 졸업까지 똑똑하게 생활하는 법', '지치지 않고 수련생활 하는 비법', '전문의 이후의 삶'과 '앞으로 10년 국내 의료계에 대한 예측', '의사생활의 진정한 가치', ‘100년 만의 팬데믹과 인수공통전염병’까지 이 책은 조목조목 짚어준다. 더군다나 '의학전문대학원과 미국의사고시'에 대한 정보 및 '의대 커플 이야기, 연애, 해부학 실습, 시험' 등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누구라도 술술 읽을 수 있다. 의사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필독서이자, 현 의대생, 평소 의사생활을 궁금해 했던 일반인 모두 일독할 만한 책이다. 너도나도 의대 간다? 지금 우리나라는 의대 광풍에 휘청대고 있다. 모두들 '의대!'를 부르짖으며 과도한 경쟁에 빠져들고 있다. 그러니 전국 41개 의과대학의 경쟁률과 합격 커트라인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전국 의대를 모두 채우고, 그 다음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서울 공대 간다."는 농담도 심심찮게 들린다. 그러나 의대라는 곳이 들어가기만 하면 능사인 곳인가? 정말 점수에만 열을 올리면 만사 OK일까? 의대에 들어가려는 젊은이들과 그 부모님들이 알아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을까? 이제 이 물음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이 책에서 들을 수 있다. '의사는 10년 공부', 관련 정보를 파악해두면 후회도 없다! 의대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들,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의대생, 의학전문대학원을 결심한 일반인 등 진정한 의사를 꿈꾸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의사생활의 전반적인 그림을 보여주는 책은 찾기 어려웠고, 지금도 그러하다. 그래서 이 책은 '의대를 선택하는 올바른 기준', '서울 소재 의대와 지방 의대의 장단점', '비용 문제', '시험노하우'에서부터 '의대생 이후의 삶'까지 상세하게 다루어주었기에 지난 15년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데 지금도 현직 의사들은 "의사가 되려면 10년 넘게 청춘을 투자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사생활을 너무 모른다. 무작정 의대에 들어왔다가 현실을 경험한 후 후회하고 좌절하며 동기를 잃어버리는 친구들이 꽤 많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이다. 즉, 관련 정보를 전혀 확인해보려고 하지도 않고서 '의대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고 마음을 먹고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의대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의대생이 되면 어떻게 생활해야 하고, 수련의 때는 어떻게 진로를 확정해야 할까?' 등에 대한 답을 선배 의사인 이종훈 박사에게서 이 책을 통해 꼭 받아두어야 할 것이다. 의대에 가고, 의사가 된 뒤에 결코 후회하지 않으려면 말이다.그럼 “의대에 가려면 꼭 적성에 맞아야 하나요?” 하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간혹 의과대학을 다니다가 적성에 안 맞아서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듣는 사람들은 으레 ‘아, 의대는 성향에 맞아야 다니는 거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내 경험으로 본다면 그 말은 80% 틀린 말이다. 적성에 안 맞아서 의대를 그만뒀다는 학생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사람과 어울리는 게 서투른 경우가 많다. 적성보다는 사회성이 부족한 경우로, 대학에 입학해서도 동급생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그 여파로 시험에서 낙제하고 결국 유급 당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시험성적과 무슨 상관이냐고 되물을지 모르지만 의대는 다른 대학과 비교할 때 공부할 양이 너무 방대해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다. 스터디 그룹을 짜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거나, 선배들이 건네주는 족보 등이 꼭 필요하다. 이쯤 되면 동기, 선배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쌓는 게 의대생에게는 생존전략이 되는 셈. 유대관계가 좋으면 그만큼 편하게 진급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아주 힘들게 학년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정말 이건 적성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 만약 조건이 같은 대학이라면 역사가 깊은 곳을 선택하자. 구체적으로 학교 역사가 10년 정도는 된 곳을 권하고 싶다. 의사 생활은 선후배 관계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앞에서 끌어주는 동문 선배가 많다는 것은 의사 생활을 시작할 때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뜻한다. 물론 요즘은 신생 의대들도 나름대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약점을 보완하고, 신생 의대만 가질 수 있는 역동적인 장점을 이용해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하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부분이 100% 정답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외에 의사 생활을 하면서 다른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의료계에 필요한 전자 차트 사업을 하는 사람도 있고, 보험회사에 취직해서 의료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사람도 있다. 제약회사 경영진으로 들어가는 이도 있으며 의료와 관련된 기사를 쓰는 기자나 방송인으로 변신한 이들도 있다. 아예 의사를 하다가 변호사, 정치가, 작가 등 의료계가 아닌 곳에서 일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물론 다변화된 사회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런 현상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의과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꼭 임상의사가 될 필요는 없다. 의학지식을 사용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의학을 공부했다는 것은 개인에게 엄청난 재산이 될 수 있다. 그 재산을 잘 사용하는 것도 재능이고, 꼭 임상의사로 성공해야 의사로서 성공했다고는 볼 수 없는 일이다.
소년소녀, 과학하라!
우리학교 / 김범준 외 지음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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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청소년 과학,수학
김범준 외 지음
바야흐로 과학의 시대, 과학계 어벤저스 10인이 과알못 청소년들을 위해 뭉쳤다. 로봇공학자, 기생충학자, 통계물리학자, 항체공학자, 고인류학자, 항공우주공학자 등 전공도 이력도 다양한 열 명의 과학자들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은 그냥 아는 게 아니라 ‘하는 것’이라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진실을 전한다. 그들이 과학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 까닭, 과학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과학 때문에 울고 고민하는 좌절기에서 과학의 아름다움에 매혹되는 순간들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과학의 눈을 통해 세상을 더 깊고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과학자’ 하면 ‘남달리 명석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나 ‘하얀 가운 뒤의 냉철한 이성’을 떠올렸다면, 더없이 인간적이고 유쾌하며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그들의 반전 매력에 반할 것이다. 이 책은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과학의 힘, 과학적 태도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과 더불어 알찬 과학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과학자들을 사로잡은 공식 이야기와 과학자마저 반하게 한 영화, 만화, 책 등의 작품을 만나다 보면 어느새 과학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지금,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으로 두 눈을 반짝이는 소년소녀여, 그대가 바로 과학자이다.1. 한재권 나와라, 만능 가제트 팔 8 F=ma 21 돈 홀ㆍ크리스 윌리엄스 감독, 24 2. 이정모 나의 스테파네트 아가씨 26 E=mc², 6CO2+12H2O → C6H12O6+6O2 40 샘 킨, 『사라진 스푼』 44 3. 서민 기생충은 착하다 46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 64 다카노 가즈아키, 『제노사이드』 68 4. 이상희 모든 것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70 다윈의 명언 83 윤신영,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86 5. 이강환 어쩌다 천문학자 88 v=Hd 102 데이비드 보더니스, 『E=mc²』 106 6. 김범준 당신을 잠들지 못하게 하는 꿈이 있나요? 108 S=kBlogW 122 마크 뷰캐넌, 『사회적 원자』 126 7. 전은지 우주에서 날아온 초대장 128 볼츠만 방정식 140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142 8. 남창훈 뉴턴처럼 질문하기, 뉴턴처럼 과학하기 144 뉴턴의 명언 155 후쿠오카 신이치, 『생물과 무생물 사이』 158 9. 이은희 사이언스 키드의 과학 사랑 160 센트럴 도그마 175 알폰소 쿠아론 감독, 178 10. 이진주 공룡부터 로봇까지, 좀 이상한 여자아이들의 친구 182 휴 허의 명언 201 안노 히데아키 감독, 204과알못 청소년들을 위해 과학계 어벤저스가 뭉쳤다! 현대 과학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 앞에 나날이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끔찍한 폭탄 테러로 다리를 잃은 댄서 아드리안 해슬릿-데이비스는 기계 다리를 이식하고 다시 멋진 춤을 추었고,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는 200만km의 시험 주행을 무사히 마쳤으며, 과학자들은 유전자와 바이러스의 미시적 세계부터 태양계를 넘어 우주로 향하는 거시적 세계까지 속속들이 현미경과 망원경을 가져다 대며 그들이 가진 비밀과 가능성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기계와 공존하고, 생각하는 기계가 등장하고, 유전적 속성을 조정할 수 있고, 삶의 범위가 지구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과학의 발전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지금, 눈부신 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은 ‘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맹목적인 경외나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지식 습득 이전에 과학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을 경험하고 고민해 볼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하다. 그래서 여기, 이름만 들어도 위엄 가득한 과학계 어벤저스가 뭉쳤다. 로봇공학자 한재권, 기생충학자 서민, 고인류학자 이상희,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이강환, 항체공학자 남창훈, 항공우주공학자 전은지, 과학커뮤니케이터 하리하라, 로봇걸스 대표 이진주 등 전공도 이력도 다양한 열 명의 과학자들은 과학은 그냥 아는 게 아니라 ‘하는 것’이라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진실을 전한다.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과학을 알지 못하는 ‘과알못’ 청소년까지, 십 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주는 과학자들의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는 그들이 어린 시절 어떻게 과학에 빠져들게 되었고, 지금까지 어떤 마음으로 과학을 사랑하고 있는지, 또 각자의 분야에서 최첨단의 과학이 어디까지 왔는지 귀가 솔깃할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과학자’ 하면 흔히 떠올리는 새하얀 실험 가운 너머 재치와 유머, 솔직함과 열정으로 무장한 개성 만점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보는 것 역시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다. 열 명의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한다는 것’ “나에게 ‘과학한다’는 것은 ‘꿈을 꾼다’는 것이다.” “호기심은 질문이 되고, 그 질문의 답을 찾다 보면 우리 삶은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아는 척하지 않는 것, 모르는 것은 자신 있게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부터 과학은 시작된다.” “‘어쩌다 보니 과학자’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과학의 숲은 그만큼 더 다채롭고 풍성해지는 것이 아닐까?” 저자들은 어린 시절 뇌성마비 장애인 동생을 위해 인간을 돕는 로봇을 꿈꾸기도 하고, 로켓이 지축을 박차고 우주로 향하는 장면에 사로잡혀 항공우주공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던 ‘사이언스 키드’로서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한편으로는 연구를 위해 기르던 기생충을 싸그리 죽이고 실의에 빠져 울거나 실험에도 문제 풀이에도 능하지 않아 과학자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시절 역시 있었음을 고백한다. 뼛속 깊이 문과 사람이었으나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고, 더 많은 사람들과 과학 이야기를 나누고자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거나, 더 많은 여성의 과학계 진출을 위해 소셜벤쳐 걸스로봇을 만든 경험담 등은 과학의 눈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더 다양한 세상과 만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저마다 다르고도 특별한 이들의 공통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나의 질문’이 삶 속에 끊임없이 자리해 왔다는 점이다. 몇 달 동안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연구 결과가 한순간에 쓸모없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꿈꾸고,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곳에 가고자 하고, 새로운 발견의 순간을 위해 또다시 연구실의 불을 밝힐 수 있는 것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질문이 다가올 때 그것을 놓치지 않고 자기만의 답을 찾고자 고민했던 노력 덕분이다. ‘질문’과 ‘호기심’, 즉 ‘생각하는 힘’이야말로 저자들이 꼽은 과학자의 덕목이다. 과학을 고민하고, 꿈꾸고, 사랑하고, 결국에는 과학의 결실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들, 이들이 과학을 대하는 태도는 곧 삶을 대하는 태도이다. F=ma에서 <빅 히어로>까지, 아름다운 것에는 반하기 마련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열 명의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에 더해 열 개의 과학 공식(또는 명언)과 과학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를 사로잡은 과학 공식’(또는 ‘내게 꽂힌 과학 명언’) 코너에서는 과학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식이나 명언을 소개한다. 짧고 간결한 뉴턴의 운동 법칙에서 한눈에 보기에도 복잡한 볼츠만 방정식까지, 과학자들이 초대하는 공식의 세계는 그 자체로 흥미롭지만 어렵고 복잡해서 이해할 수 없더라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과학의 세계가 얼마나 정교하고 근사한 것인지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또 ‘과학자가 반한 과학 이야기’에서는 만화, 영화, 책 등 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말랑말랑하고 폭신폭신한 로봇 이야기부터 인류의 종말을 논하는 묵직한 작품까지, 과학자마저 반하게 만든 과학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과학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열 명의 과학자들은 모두 과학이 너무나 재미있고 과학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돌아보면 과학자가 아닌 우리에게도 과학이 정말 재미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어린 시절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 많은 이상야릇한 곤충과 로봇, 블랙홀과 화석들을 떠올려 보라. 자연과 생명, 우주와 기계 장치가 주는 경이로움에 심장이 두근거리던 우리들은 이미 과학자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과학이 다시 살아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니 소녀소녀들이여, 과학하라!
인류 이야기 근대의 세계 1 : 중세인들, 근대의 문을 노크하다
아이필드 / 임영태 글 / 200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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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지리
임영태 글
인류이야기 제1권. 근대 세계의 유럽과 강대국들에서 일어났던 혁명과 전쟁, 그리고 그 시대를 주도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프랑스 혁명, 영국 혁명, 미국 독립 전쟁, 산업 혁명, 1848년 유럽 혁명, 미국 남북 전쟁, 프로이센과 프랑스 간의 전쟁, 일본 메이지 유신, 러시아 인문주의 운동, 나폴레옹 등 근대를 관통하는 사건과 인물을 흥미진진하게 살펴본다.프롤로그-근대의 문을 열기 위한 대장정 신에서 인간으로 정치와 윤리의 분리 종교 개혁과 종교 전쟁 지리상의 발견과 자본주의 발전 국민국가와 절대왕정 신대륙 발견과 세계 경제의 변화 상식을 뒤엎는 세계사 중국, 세계를 발견하다 유럽보다 훨씬 앞섰던 동양의 과학 기술과 경제력 유럽을 변방에서 이끌어낸 힘의 원천 세계경제의 중심, 중국과 인도 새로운 눈으로 세계사를 보아라 동양의 어깨에 올라타 힘을 비축한 서양 영국혁명 혁명 같지 않은 혁명 새로운 세력 젠트리의 등장 올리버 크롬웰의 등장 청교도 혁명이 일어나다 공화주의자에서 독재자로 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미국의 독립전쟁 미국식 민주주의의 출발점 혁명의 불꽃이 타오르다 혁명의 진원지 보스턴 혁명 정신의 집약 조지 워싱턴과 아메리카 혁명군 혁명 전쟁에서 승리하다 미 연방을 탄생시킨 타협의 정신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 프랑스 혁명 혁명의 세기가 왔다 귀족들이 시작한 혁명 \'인권선언\'과 헌법제정 조국이 위기에 놓여 있다 자코벵 파의 분열 반혁명에 포위된 프랑스 혁명이 얼어붙고 있다 형명과 좌절과 나폴레옹의 등장 나폴레옹 카이사르가 등장할 것이다 운명의 수레바퀴 나폴레옹의 명예 나폴레옹의 용인술과 권력기반 보나파르타즘의 특징 역사의 산물 나폴레옹 나폴레옹의 제국의 절정 찢어지는 대륙 봉쇄의 그물망 신화를 남기고 역사 속으로
세페이드 5F 영재학교 과학고 창의 기출 150제 (물리, 화학)
무한상상 / 윤찬섭 지음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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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윤찬섭 지음
국내 최초로 중고등과정 과학의 전부와 창의력 문제의 전부를 중등기초(1F) - 중등완성(2F) - 고등Ⅰ(3F) - 고등 Ⅱ(4F) - 영재학교 과학고 창의 기출 150제(5F)의 5단계로 구성한 세페이드 과학 시리즈. 물리, 화학 전 영역에 대한 핵심 이론 정리와 함께 다양한 기출 유사 문제 및 충분한 창의적 문제 해결의 기회를 제공하여 과학고, 영재학교 및 특목고의 탐구력, 창의력 구술 검사 및 면접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5F 물리(156제) 1. 역학 이론 요약 유형 problem(001~020) 창의력 master(021~032) 기출 check(033~042) 주제 탐구 및 논술 2. 전자기학 이론 요약 유형 problem(043~062) 창의력 master(063~072) 기출 check(073~083) 주제 탐구 및 논술 3. 파동과 빛 이론 요약 유형 problem(084~102) 창의력 master(103~117) 기출 check(118~125) 주제 탐구 및 논술 4. 열역학 이론 요약 유형 problem(126~140) 창의력 master(141~151) 기출 check(152~156) 주제 탐구 및 논술 5F 화학(131제) 1. 물질의 상태 변화와 분자 운동 이론 요약 유형 problem(001~011) 창의력 master(012~025) 기출 check(026~034) 주제 탐구 및 논술 2. 물질의 특성 이론 요약 유형 problem(035~044) 창의력 master(045~056) 기출 check(057~065) 주제 탐구 및 논술 3. 물질의 구성 이론 요약 유형 problem(066~075) 창의력 master(076~088) 기출 check(089~097) 주제 탐구 및 논술 4. 여러 가지 화학 반응 이론 요약 유형 problem(098~108) 창의력 master(109~121) 기출 check(122~131) 주제 탐구 및 논술 (정답과 해설)① 세페이드 시리즈 소개 국내 최초로 중고등과정 과학의 전부와 창의력 문제의 전부를 중등기초(1F) - 중등완성(2F) - 고등Ⅰ(3F) - 고등 Ⅱ(4F) - 영재학교 과학고 창의 기출 150제(5F) 의 5단계로 구성한 세페이드 과학 시리즈 -무한상상 편! 이제 편안하게 과학공부를 즐길 수 있습니다. 1F 중등기초 : 과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 과학을 차근차근 배우고 싶은 사람. 창의력을 기초부터 키우고 싶은 사람 2F 중등완성 : 중학교 과학을 완성하고 싶은 사람, 중등 수준의 창의력 숙달을 원하는 사람 3F 고등완성1 : 고등학교 과학Ⅰ을 완성하고 싶은 사람. 고등 수준 창의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4F 고등완성2 : 고등학교 과학Ⅱ를 완성하고 싶은 사람, 고등 수준 창의력을 숙달하고 싶은 사람 5F 영재학교 과학고 창의 기출 150제(파이널) : 심화 문제, 창의·기출 문제를 통한 영재 학교, 과학고 대비 파이널 결국은 창의력입니다. 창의력은 유익하고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입니다. 창의력의 요소로는 자기만의 의견을 내는 독창성, 다른 주제와 연관성을 나타내는 융통성, 여러 의견을 내는 유창성, 조금 더 정확하고 치밀한 의견을 내는 정교성, 날카롭고 신속한 의견을 내는 민감성 등이 있습니다. 한편, 각종 입시와 대회에서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고 평가합니다. 최근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STEAM 교육도 서로 별개로 보아 왔던 과학, 기술 분야와 예술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의력과학 세페이드 시리즈는 과학적 창의력을 강화시킵니다. ② 영재학교 과학고 창의 기출 150제(5F) - 책의 구성 및 특징 (1) 주요 이론 요약 : 과목당 4개의 대단원으로 나누어서 주요 이론을 요약하였으며, 실생활 관련 질문으로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2) 유형 problem : 대단원에 해당하는 내용 중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심화 유형 문제를 선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3) 창의력 master : 대단원과 관련있는 창의력 문제와 각종 대회 및 시험에 기출되었던 문제들을 선별하여 창의·서술 시험을 대비하도록 하였습니다. (4) 기출 check : 대단원과 관련있는 영재학교, 과학고, 각종 대회 기출 문제를 선별하여 자세한 풀이와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5) 주제 탐구 및 논술 : 서술 및 논술 연습 단계로 각 단원 관련 서술, 논술 주제를 선정하여 읽기 자료 등의 형태로 제시하였습니다. (6) [별책] 정답 및 해설 : 상세한 해설과 바른 풀이를 제시하는 등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해설을 제공하였습니다. 이 책은 물리, 화학 전 영역에 대한 핵심 이론 정리와 함께 다양한 기출 유사 문제 및 충분한 창의적 문제 해결의 기회를 제공하여 과학고, 영재학교 및 특목고의 탐구력, 창의력 구술 검사 및 면접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학고, 영재학교 및 특목고 준비를 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을 공부하여 과학고, 영재학교 대비를 마무리 해 보세요!
해리스 버딕과 열네 가지 미스터리
웅진주니어 / 레모니 스니켓 외 지음, 크리스 반 알스버그 그림, 정회성 옮김 /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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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레모니 스니켓 외 지음, 크리스 반 알스버그 그림, 정회성 옮김
베일에 싸인 화가 해리스 버딕의 그림을 둘러싸고 이 시대 최고의 작가로 손꼽히는 스티븐 킹, 로이스 로리, 루이스 새커 등이 선보이는 미스터리 걸작선이다. 밀도 높은 스토리로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스티븐 킹의 단편, 고딕 소설 같은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로이스 로리의 단편, 몽환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케이트 디카밀로의 단편 등 모두 거장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수작들이다. 열네 편의 이야기 속에서 해리스 버딕은 때로는 기괴하고, 때로는 무시무시하며,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가슴 따듯한, 한없이 다양한 모습들을 드러낸다. 해리스 버딕이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저마다 해리스 버딕의 모습을 그려 보며 새로운 미스터리에 빠져들 것이다. 각각 개성이 살아 있는 열네 가지 단편들은 알스버그의 그림이 그랬듯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라고 속삭인다. 독자들은 그림과 거장들의 이야기를 보고, 스스로 작가가 되어 그림 속에 주어진 실마리를 찾아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지적인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첫 번째 문: 해리스 버딕보다 더 신비로운 작가가 있을까 005 두 번째 문: 해리스 버딕이 남긴 열네 점의 그림에 대하여 012 원더보이, 아치 스미스 - 타비타 킹 016 양탄자 아래 - 존 셰스카 028 7월의 이상한 하루 - 셔먼 알렉시 038 베네치아에서 길을 잃다 - 그레고리 머과이어 064 또 다른 장소, 또 다른 시간 - 코리 닥터로우 092 초대받지 않은 손님 - 줄스 파이퍼 116 하프 - 린다 수 박 130 린든 씨의 서재 - 월터 딘 마이어스 160 일곱 개의 의자 - 로이스 로리 180 3층의 침실 - 케이트 디카밀로 202 오직 사막뿐 - M. T. 앤더슨 218 토리 선장 - 루이스 새커 246 오스카와 알폰스 - 크리스 반 알스버그 262 메이플 거리의 집 - 스티븐 킹 278 열네 명의 경이로운 작가들에 대하여 332스티븐 킹, 로이스 로리, 루이스 새커 SF, 판타지, 미스터리 문학계의 거장들이 모두 모였다! 베일에 싸인 화가 해리스 버딕의 그림을 단서로 이 시대 최고의 작가들이 펼치는 미스터리의 향연! 베일에 싸인 화가 ‘해리스 버딕’ 이 시대 대표 작가들을 한 자리에 모으다! 는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그림과 전설적인 작가들의 글이 만나 탄생한 책이다. 크리스 반 알스버그는 흑백사진처럼 정교하게 현실 풍경을 옮겨 놓고는 거기에 현실에서 어긋나는 사건을 담아 그림을 그렸다. 익숙한 현실 사이로 수상한 면을 드러내는 초현실주의 그림은, 보는 이에게 그림 속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해석해 보고 앞뒤로 어떤 사건이 이어질지 상상해 보게 만든다. 마치 퍼즐을 완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점 덕분에 알스버그의 그림은 영미권 최고의 작가들에게도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최고의 스릴러 작가 스티븐 킹, 세계적인 SF 명작 의 로이스 로리, ‘현대의 J.D 샐린저’라는 찬사를 받은 루이스 새커, 으로 보스턴글로브-혼 북상을 수상한 케이트 디카밀로 등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 전설이라 할 만한 작가들이 각각 하나씩 그림을 맡아, 그림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작품들을 내놓았다. 밀도 높은 스토리로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스티븐 킹의 단편, 고딕 소설 같은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로이스 로리의 단편, 몽환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케이트 디카밀로의 단편 등 모두 거장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수작들이다. 각각 개성이 살아 있는 열네 가지 단편들은 알스버그의 그림이 그랬듯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라고 속삭인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림과 거장들의 이야기를 보고, 스스로 작가가 되어 그림 속에 주어진 실마리를 찾아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지적인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해리스 버딕보다 미스터리한 작가가 있을까?” 해리스 버딕이라는 영원한 미스터리 세상에 해리스 버딕보다 미스터리한 작가는 없을 것이다. 해리스 버딕은 존재 자체가 미스터리이기 때문이다. 1984년 미국에서 어딘지 수상하고 기이한 열네 점의 그림을 담은 라는 그림책이 출간된다. 작가는 크리스 반 알스버그였는데, 알스버그는 책의 서문에서 그림을 그린 것은 자신이 아니라 ‘해리스 버딕’이라는 의문의 화가라고 소개한다. 이를 본 많은 독자들이 해리스 버딕에 열광하며, 알스버그에게 해리스 버딕의 행방에 대해 쓴 편지를 보내 왔다. 사실 해리스 버딕이 실제 인물인지 아닌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사람들의 믿음을 양식으로 해리스 버딕은 생명력을 얻게 된다. 해리스 버딕에 매료된 사람들은 항상 같은 질문을 던져 왔다. ‘해리스 버딕은 어디로 사라졌나, 과연 해리스 버딕은 그림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썼을까?’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세상에 나왔다. 열네 편의 이야기 속에서 해리스 버딕은 때로는 기괴하고, 때로는 무시무시하며,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가슴 따뜻한, 한없이 다양한 모습들을 드러낸다. 해리스 버딕이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저마다 해리스 버딕의 모습을 그려 보며 새로운 미스터리에 빠져들 것이다. 청소년기의 공포와 내면 갈등을 해소시켜 주는 미스터리 문학 이 책에 실린 열네 편의 단편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녔지만, 청소년기 아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은 모두 비슷하다. 그 메시지는 바로 ‘전복과 회복에의 열망’이다. 어떻게 보면 이성적인 현실이 아닌 환상 세계를 지향하는 초현실주의 예술과도 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소년 소녀들은 모두 현실에서 소외와 불안을 경험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이야기는 이런 아이들의 열망을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사건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지적 장애아로 불리는 아치는 남들은 들을 수 없는 신비한 목소리를 듣게 되고(원더 보이, 아치스미스), 계모와 계모의 남자 친구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던 라이너스는 친할머니를 닮은 기묘한 노파와 함께 살게 된다.(베네치아에서 길을 잃다) 또,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살던 폴은 늠름한 유령 선장을 새 가족으로 맞아들이고(토리 선장), 새아버지의 억압에서 벗어나 가족을 지키고 싶었던 브렌트는 집에 뿌리를 내린 폭탄을 이용해 집과 함께 새아버지를 날려 보낸다.(메이플 거리의 집) 청소년기에 아이들은 어머니의 보호에서 벗어나 직접 세계와 부딪히며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은 미스터리한 요소로 청소년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그들이 느낄 세상에 대한 공포와 내면의 갈등을 은근한 방법으로 해소시켜 줄 것이다. “우리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세쌍둥이인 척하자.”“본격적으로? 좋아. 그런데 얼마나 오랫동안, 아니 언제까지 하지?”“언제까지냐 하면……, 모든 사람이 우리를 미쳤다고 생각할 때까지.”“아냐, 사람들이 미칠 때까지 하자.”그날 저녁 티미와 티나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옷장에서 오래된 원피스를 꺼냈다. 그리고 티미는 왼쪽 소매를, 티나는 오른쪽 소매를 잡았다. 두 아이는 상상 속의 여자 형제를 데리고 계단을 내려가서 저녁 식탁 앞에 부드럽게 앉혔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의자에 원피스를 걸쳐 놓았다.“뭐 하는 거니? 그건 뭐지?”아빠가 원피스를 바라보며 물었다.“우리의 여자 형제예요.”티나가 말했다.“우리는 세쌍둥이예요.”티미가 말했다.아빠는 원피스, 다시 말해 상상 속의 딸을 바라보고 나서 아이들의 엄마를 바라보았다. 엄마는 어깨를 한 번 으쓱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표정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이건 이상한 일투성이인 인생에서 또 하나의 이상한 일일 뿐이야. 이상한 일이 어디 한두 번 일어나야 말이지.- 셔먼 알렉시 ‘7월의 이상한 하루’ 중에서 트렌트는 좁은 저장고 안으로 조심스럽게 한 걸음 더 들어갔다. 트렌트의 눈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것은 유별나게 밝은 붉은빛이었다. 그 빛은 숫자들을 나타내고 있었다. 유리판 밑에서 빛나는 숫자들은 기기에 장착된 금속 조형물에 붙어 있었다. 의자처럼 생긴 금속 조형물은 비록 아무도 앉아 있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편안해 보였다. 적어도 ‘인간의 형체를 갖춘’ 것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런 생각이 들자 트렌트는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졌다.유리판은 의자 같은 구조물의 팔걸이 부분에 부착되어 있었다. 그 유리판 밑의 숫자들이 트렌트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계속 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72:34:18은곧 72:34:17로 변했고,다시 72:34:16으로 바뀌었다.트렌트는 초침이 달린 자신의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았다. 방금 눈으로 본 것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금속 조형물은 진짜 의자일 수도, 의자가 아닐 수도 있었다. 하지만 유리판 밑의 숫자들은 전자시계가 분명했다. 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었다. 정확하게 카운트다운을 하는 중이었다. 시계가 마침내 00:00:01에서 00:00:00으로 바뀌는 순간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 순간은 지금부터 약 사흘 뒤였다.- 스티븐 킹 ‘메이플 거리의 집’ 중에서
나는 내 편이니까
풀빛 / 박현희 (지은이), 신병근 (그림)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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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청소년 인문,사회
박현희 (지은이), 신병근 (그림)
비행청소년 19권. 책을 읽고 싶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한 10대를 위해 이 책은 만들어졌다. 흔들리고 막막한 10대의 이런 날, 저런 날에 맞게 책을 처방하는 방식으로 엮었다. 지금까지 ‘책 권하는 선생님’으로, ‘책 권하는 책을 쓰는 작가’로, ‘책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클럽 운영자’로 살면서 많은 이에게 책을 권해 온 저자 박현희가 특별히 10대의 모든 날에 맞게 책을 처방한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화해하고 싶을 때, 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을 때,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을 때, 과연 어떤 책을 보며 길을 찾고 지금보다 더 나은 나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 한 권에 담긴 스무 편의 책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당신의 어떤 날을 위한 처방전 1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 시작하는 날_ 엉뚱한 꿈이 널 좋은 곳으로 데려갈지도 몰라 . 새로운 만남이 두려워지는 날_ 너의 특별함을 숨기지 마 . 더 노력하지 않은 내가 부끄러워지는 날_ 너무 지쳤다면 잠시 쉬어도 괜찮아 . 내가 지고 있다고 느껴지는 날_ 승리가 꼭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야 2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화해하고 싶을 때 . 엄마-사람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싶은 날_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고 해서 소통이 의미 없지 않아 . 내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_ 예쁘다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을 만큼 넌 멋져 . 먹고사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날_ 틈틈이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무너지지 않아 . 곤란한 질문을 받은 날_ 무례한 질문에까지 답할 필요는 없어 3부 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을 때 . 소소한 불편들이 참을 수 없어지는 날_ 왜 여자들은 화장실에서 오래 줄을 서야 할까 . 혐오 표현이 궁금해지는 날_ 말은 언제나 칼이 될 수 있으니 . 남자와 여자, 그 이분법이 불편해진 날_ 성별이 그렇게까지 중요해? . 내가 나쁜 사람이 될까 봐 걱정스러운 날_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는 최강 주문 4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을 때 . 뭔가를 놓치고 있다고 느낀 날_ 남들과 다른 것을 볼 때 남들과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 읽어도 제대로 읽은 것 같지 않은 날_ 앞선 이야기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 멋진 미래를 상상하고 싶은 날_ 이야기를 가진 사람,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사람이 부자야 . 기적을 바라는 날_ 외로울 때 다른 외로운 존재를 돌아보라흔들리고, 막막하고, 외로운 내 소중한 모든 날을 껴안는 따뜻한 손 한 손에는 위로를, 또 한 손에는 격려를 담은 너른 책의 품에 안겨 보라 풀빛의 청소년 교양시리즈 [비행청소년] 19번 《나는 내 편이니까: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10대를 위한 독서 테라피》가 출간되었다. 독서가 당장 내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책에서 위안을 찾고, 희망을 찾고, 지혜를 찾는 사람이 여전히 존재한다. 어려운 그 순간 책을 찾는 사람은, 조금은 수월하게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 싶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한 10대를 위해 이 책은 만들어졌다. 흔들리고 막막한 10대의 이런 날, 저런 날에 맞게 책을 처방하는 방식으로 엮었다. 지금까지 ‘책 권하는 선생님’으로, ‘책 권하는 책을 쓰는 작가’로, ‘책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클럽 운영자’로 살면서 많은 이에게 책을 권해 온 저자 박현희가 특별히 10대의 모든 날에 맞게 책을 처방한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화해하고 싶을 때, 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을 때,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을 때, 과연 어떤 책을 보며 길을 찾고 지금보다 더 나은 나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 한 권에 담긴 스무 편의 책을 길잡이 삼아 10대의 소중한 모든 날이 찬란하게 빛나기를 소망한다. 쓸모없는 독서의 쓸모 절대반지처럼 영험한 효력을 가졌다며 책 읽기의 쓸모를 홍보하는 자기계발서들이 있다. 꼭 절대반지까지는 아니더라도 독서의 효용, 독서법 등을 안내하는 책들도 많다. 혹은 주요한 고전들을 요약해서 수많은 책을 맛보기처럼 진열한 책도 꽤 많이 보인다. 이 책들이나마 독자에게 가닿기를 기대한다면 요행을 바라는 것일까. 그만큼 책 권하는 일은 쉽지 않고, 읽지 않던 사람이 읽게 되는 기적도 흔치는 않다. 저자 박현희는 이 책을 시작하는 장에서 《데미안》으로 밤을 새운 중학생 박현희를 기억한다. 학교 도서관에서 훔치듯 빌린(그때는 대출이 불가한 시대였기에) 그 책을 집에 돌아와 허겁지겁 읽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 어느새 작은 창문으로 희미하게 새어 들어온 새벽과 마주했다. 그렇게 맞은 새날, 온종일 이상한 흥분에 휩싸여 밤을 새운 피곤함은커녕 거부할 수 없는 전율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는 단박에 알아챘다. 이 한 권의 책을 읽은 나는 읽기 전의 나와 더는 같을 수 없다고. 살아가는 내내 책이 주는 달콤한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예감했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읽기 전의 나와는 다른 나로 늘 새로이 살아가리라 확신했다. 그리고, 그렇게 살고 있다. 중학생 박현희가 지금의 박현희가 된 이 한 장면은 그 현장에서 그가 느낀 짜릿함을 한 번이라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쉬 공감할 수 없다. 뭐야, 겨우 《데미안》 한 권에 남은 인생이 어떨지 확신해? 이런 의아함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책이라는 도구를 다른 것으로 대체하면 비슷한 경험을 다 가지고 있다. 잠깐 해 보았을 뿐인데 테트리스 막대기가 자는 내내 눈앞에서 떨어질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배그에 빠져 있다가 뻐근한 어깨와 마디마디 쑤시는 손가락을 겨우 움직여 고양이세수를 할 때, 휘핑크림 멋들어지게 올려진 카라멜마끼아또를 입안 가득 품었다가 눈을 감고 목구멍으로 살짝 밀어 넣을 때, 우리는 이 기쁨을 오늘로 끝내리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 부모님 몰래, 선생님 눈을 피해, 이 소중한 순간을 연장할지 궁리에 궁리를 더한다. 이왕이면 내 목숨과도 맞바꿀 수 있을 것만 같은 애틋한 친구와 함께하고픈 소망을 더해. 그게 저자에게는 책이었던 것이다. 누구에게나 짜릿할 만큼 행복한 순간이 있다. 하지만 저자의 기억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그 소중한 순간이 그다음의 나를 새롭게 바꾸었다는 데 있다. 그 변화가 더 의미 있는 것은, 성형수술로 커진 눈이나 높아진 코, 깎인 복부 살이 아니라 내면의 변화라는 데 있다. 비록 남들 눈에는 여전한 박현희겠으나 중학생 박현희는 밤사이 성장한 자신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후로 책을 한 권 한 권 읽어 나가며 이전의 나와 다른 자신을 계속해서 발견하고 체감한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 하지만, 사람은 늘 바뀌는 존재니까. 그리고 그 변화의 결과가 결국 발전의 동력이 되어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 우리는 이 책에서 열여섯 장면에 담긴 그의 고민과 그 고민을 풀어 간 힌트를 만난다. 그답게 해결의 실마리는, 같은 문제에 봉착하고 그것을 현명하게 풀어낸 또 다른 저자들의 스무 권의 책에서 찾아냈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그가 있기에, 오늘도 우리를 골치 아프게 혹은 마음 아프게 하는 문제들을 스무 권의 책을 모조리 읽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다. 그가 자신이 삶에서 겪은 어려움과 부당함에 대한 의문을 “실은 말이야…” 하면서 우리를 친구 삼아 고백하고는, 자기가 누구의 도움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지 차분히 그 사람 말을 전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숨도 못 쉬고 손에 침 묻혀 가며 남의 일기장을 넘겨 보는 것처럼, 이 책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공감을 끌어낸다. 혹여 그가 건넨 힌트가 성에 차지 않는다면, 그에게 도움을 준 스무 권의 책을 하나씩 꺼내 펼쳐 보길. 더 나아가 자신만의 힌트를 또 다른 책에서 찾아 나가길. 그게 이 책이 존재하는 진짜 이유니까. 당신의 오늘은 안녕한가요 새 학년이 된 첫날이면 으레 요구받는 자기소개.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대체 나를 뭐라고 소개하지? 결국은 앞선 친구를 따라 뱉는 말. “그냥 평범합니다.” 하루를 쪼개고 쪼개어 단 5분이라도 틈이 있다면 그것을 무언가로 채워 넣어서 공부 계획을 실천해 보라는 자기주도학습 다이어리 의무 기록. 이렇게나 빈틈없이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는데, 왜 대체 나는 전진이 아니라 뒤로만 밀리지? 게을러서? 엄습해 오는 죄의식과 자괴감. 오늘은 정말 차마 남들에게 보여 줄 수 없을 만큼 민낯의 얼굴이 부끄러워 마스크를 쓴 채 교실에 앉는다. 아, 내 얼굴 싫어. 개교기념일 한낮에 들른 떡볶이집. “또 땡땡이냐, 이 시간에 학교는 왜 안 가고 여기 있어.” 떡볶이가 딱 먹기 싫어져 나와 버린다. 뭐라 한마디 못 하고 도망치듯 나온 내가 미워진다. 우리의 오늘은 이렇듯 사소한 듯 사소하지 않은 일들로 가득 차 있다. 안녕?이라는 질문에 안녕하다고 말하기엔, 오늘은 꽤 안녕하지 않다. 숨지도, 불편하다고 말하지도, 부당하다고 외치지도 못하기에 더욱 그렇다. 모든 날이 다 푸르를 수는 없지만, 어떤 날은 내 정신 상태가 위태로워질 만큼 난감할 때가 있다. 더 심각한 건 그런 날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유사한 일이 반복해서 내 앞에 당도한다는 사실. 그냥 참고 지나가는 일이 더는 불가능해질 때, 그런 날을 이겨 낼 방법은 없을까? 어느 날, “저는 평범합니다”라고 훅 뱉어 내고 위기를 모면했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자리에 돌아와 앉았는데, 썩 개운치 않다면 이즈미야 간지의 《뿔을 가지고 살 권리》의 내용에 귀를 기울이라고 저자는 권한다. ‘보통이 좋아라고 말하는 병’이라는 이 책의 원제가 말하듯, 우리 사회는 ‘보통이 좋아’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고, 보통이 아니고 평범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제재가 뒤따르니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보통이 되려고 노력한다(본문 28쪽)고 책은 정리한다. 그러면서 ‘뿔을 가지고 살 권리’를 이야기한다. 뿔이 없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인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뿔을 가지고 태어났다. 뿔의 모습은 다양하다. 아이돌이 열광하는 교실 속에서 홀로 오페라를 사랑하는 것으로, 축구에 미치는 남자 청소년들 속에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전혀 생겨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다들 좋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왜 좋은지 모르겠고, 다들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야에 나 홀로 심취한다. 곤란하다. 그는 결코 무리에 섞이지 못할 것이며, 놀림거리가 되거나 두려움의 대상이 될지 모른다. 뿔을 가진 사람은 이제 어떻게 할까?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람과 섞이는 것을 방해하는 뿔을 잘라 버릴 것이다.(본문 28~29쪽) 만약 “저는 평범합니다”라는 말 뒤에 숨은 우리 속내가 이런 것이라면 우리는 사회가 공통으로 겪는 ‘보통이 좋아라고 말하는 병’을 앓고 있는 것임에 분명하다. 그러니 뿔을 자르는 대신 병을 이겨야 한다. 어떻게 이길 수 있냐고? 이즈미야 간지의 주장에 덧붙여 《나는 내 편이니까》의 저자 박현희는 이렇게 반문한다. 뿔이 있는 사람이 절대다수이고 내가 소수인 것이 아니라, 실은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뿔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겠냐고. 내가 태어났을 때 뿔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던 이유가 그들 모두 뿔을 절단했기 때문이 아니겠냐고. 그래서 아무도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하고 보통의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냐고. 그러니 뿔을 가진 그대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권리가 우리에게는 있다고 충고한다. 더는 평범하지 않은 자신을 탓할 필요가 없다.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살 권리를 모두가 가지고 있으니. 또 다른 날, 매일 죽을힘을 다해 사는데 게으르다는 죄의식에 휩싸인다고? 저자는 이옥순의 《게으름은 왜 죄가 되었나》를 펼쳐 보인다. 책은 이렇게 말한다. 게으름을 문제 삼는 자는 역사적으로 노예를 부리는 주인이요, 식민지 원주민을 채찍질하는 유럽인이고, 노동자의 노동을 먹고사는 고용주이다. 우리의 게으름은 우리 아닌 다른 이의 편익에 부응하지 못한 제이지 내 문제가 아니다. 모든 일에는 고유한 속도가 있고,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에게 가장 적당한 속도가 있다. 지금까지 너무 빨리 달려서 문제였다. 너무 지쳤다면 잠시 쉬어도 좋다고 저자 박현희는 부연한다. 내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 모두에게 있다. 거울을 자주 보지 말고 스스로를 칭찬하면서 살면 나아진다고? 저자는 그게 해답이 아니라고 말한다. 러네이 엥겔른의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를 지지대 삼아, 저자는 우리 몸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주목하지 말고 우리의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에 주목하라고 충고한다. 땀 흘려 산에 오르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사람의 예를 들며, 내 몸으로 무엇무엇을 할 수 있어 좋아, 라는 방식으로 삶을 태도를 바꿔 보라 말한다. 위로와 격려를 담은 너른 책의 품에 안겨 보라 10대를 막막하게 하는 수많은 날이 있다. 시작하는 날, 새로운 만남이 두려워지는 날, 내가 지고 있다고 느껴지는 날, 더 노력하지 않은 내가 부끄러워지는 날, 먹고사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날, 내가 나쁜 사람이 될까 봐 걱정스러운 날, 멋진 미래를 상상하고 싶은 날, 기적을 바라는 날…. 이 모든 날이 공통으로 향하는 것은 더 좋은 세상에서 더 멋진 내가 되어 살고 싶은 바람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다면? 혼자서는 싸우기 힘든 난관에 봉착했다면? 황당하고 곱씹을수록 화가 치밀어 오르는 일을 당했다면? 친구와 수다를 떨며 위로를 얻고 그 순간을 잊어도 좋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꼰대처럼 충고를 앞세우며 라떼는 말이야를 입에 담지 않는 어른이 주위에 있다면, 그들에게 조언을 구해도 좋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여전히 사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책이라는 현명한 조언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강제로 우리를 그 앞에 불러세우지는 않지만, 가기 싫으면 가지 않아도 되는 그곳이지만, 그 품은 넓고 따뜻하다. 그러니 속는 셈 치고 한번 다가가 보면 어떨까. 여전히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나는 내 편이니까》라는 만만하고 다정한 친구 손을 잡고 그 성으로 한 발짝 내딛어 보길. 그곳을 빠져나와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있을 테니까.
인류 이야기 근대의 세계 3 : 커지는 세계의 빛과 그림자
아이필드 / 임영태 글 / 200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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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지리
임영태 글
인류이야기 제3권. 근대 세계의 유럽과 강대국들에서 일어났던 혁명과 전쟁, 그리고 그 시대를 주도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프랑스 혁명, 영국 혁명, 미국 독립 전쟁, 산업 혁명, 1848년 유럽 혁명, 미국 남북 전쟁, 프로이센과 프랑스 간의 전쟁, 일본 메이지 유신, 러시아 인문주의 운동, 나폴레옹 등 근대를 관통하는 사건과 인물을 흥미진진하게 살펴본다.미국의 남북전쟁-산업자본과 노예노동의 충돌 판이한 두 세계의 충돌 깊어가는 대립과 불신의 골 에이브러햄 링컨의 등장 전쟁의 포성이 울리다 노예해방은 신의 엄숙한 명령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 북부 산업 자본의 승리 전설적 인물이 되다 일본 메이지 유신-개혁관료가 이끈 미완의 부르주아 혁명 봉건막부체제의 위기 눈 덮인 들녘에도 봄은 오도다 메이지 왕정 복고의 대정변 피 흘린 내전으로 이룬 혁명 새로운 질서의 수립 메이지 정권의 실세, 개혁 관료 미완의 부르주아 혁명 프로이센o프랑스전쟁 유럽의 세력판도를 바꾼 혁명 독일 통일의 제물이 된 프랑스 비스마르크와 철혈정책 전쟁과 피로 세원진 독일 제국 전쟁의 패배와 파리코뮌 세계전쟁의 전주곡이 울리다 러시아 인민주의 운동-차르 체제의 최후를 알리는 예고탄 차르가 죽었다 유럽의 헌병 러시아 \'위로부터의 개혁\'도 실패로 끝나고 혁명적인 인텔리겐치아의 역할 인민 속으로 러시아 혁명 운동의 새로운 전환 아프리카 내륙과 콩고 강 탐사-콩고의 비극과 아프리카 분할의 출발점 리빙스턴 박사를 찾아라 콩고강을 탐사하라 레오폴트와 스탠리의 만남, 콩고 식민지화의 시작 유럽과 아프리카의 불행한 만남, 노예무역 아프리카분할이 완료되다 잔인한 식민지 노예노동 콩고의 비극과 식민 지배의 잔인한 유산 아프리카를 둘러싼 움직임 에필로그 제국주의 시대와 세계전쟁의 서막 식민지 개척의 선구자 포루투칼과 스페인 네덜란드와 영국의 지배 식민지 지배의 전형이 된 인도 지배 제국주의 시대와 세계 전쟁의 서막 노예무역과 아프리카 분할 아시아 침략과 태평양 분할 참고자료
학교는 입이 크다
한티재 / 박일환 지음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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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재
청소년 문학
박일환 지음
27년째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교사 시인 박일환의 청소년 시집이다. 학교와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교사로서의 자기반성을 담은 시들을 수록했다. 연작 형태를 띠고 있는 「찔리십니까?」와 가나다 순으로 획일화된 학생들의 번호 매기기를 비꼰 「하파타 순」, 학교마다 내세우고 있는 교훈의 허위성을 꼬집은 「교훈 뒤집기」 같은 작품을 통해 박일환 시인은 학교가 결코 학생들에게 우호적인 공간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일러준다. 한편 이 시집에는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을 담은 시편들도 실려 있다. 특히 IMF 체제 이후 왜곡된 사회시스템과 붕괴된 가정, 그로 인해 고통 받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그 밖에도 청소년기에 가장 많은 고민을 안겨주는 이성교제와 성(性)에 대한 시편들은 너무 심각하거나 무겁지 않게 접근하면서도 청소년들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제1부 어린 염소의 등극 어린 염소의 등극 조건반사 새들의 교실 강아지풀 별은 숨어 있는 게 아니다 독도의 꿈 자이로드롭 체르니 30번 슬픈 ㄹ 나도 변태일까? 달리는 자전거 꼭지가 돌다 괜찮은 인간 의리에 대해 후유증 털어놓지 못한 비밀 제2부 선생님은 순진해 도토리 교실 종례 시간 선생님은 순진해 공책 좋아하는 마음 말은 청산유수 우울한 지구에 대한 보고서 UFO 삼선슬리퍼 간사한 마음 비엔나소시지 미친 년 무릎담요 컴사를 날려라 어느 날의 일기 제3부 학교는 입이 크다 찔리십니까? 찔리시냐고요? 찔리실 겁니다 학교 담을 넘다가 걸렸다 웃기는 짬뽕 학교는 입이 크다 교훈 뒤집기 하파타 순 정답이 뭘까요? 운명교향곡 하필이면 배울 學 고3열차 좋아할 수 없는 이유 가여운 술래 제4부 날개의 행방 바오밥나무 화산 지대 의자는 의자다 운동장에서 바둑의 도(道) 날개의 행방 잠자는 공주가 부러운 날 돌직구 키 작은 향나무 가물치 덕 대통령감 김밥천국 책보다 거울 이상한 자매 열일곱 나의 친구에게 시인의 말 _ 내가 청소년시를 쓰는 이유청소년의 삶과 정서를 담은 ‘청소년시’ 청소년들이 시를 사랑하고 즐기기를... 박성우 시인이 2010년에 처음으로 『난 빨강』(창비)이라는 제목의 청소년시집을 낸 이후 안오일, 김장근 등 몇 명의 시인들이 청소년시집을 펴냈다. ‘청소년소설’에 비해 ‘청소년시’라는 명칭이 아직 낯선 데다 출판의 큰 흐름을 이루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목록을 더해 가고 있는 중이다. 청소년이라는 집단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그에 따른 그들만의 문화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점이 ‘청소년시’라는 장르의 형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국어교과서를 통해 시를 접하고 배우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교과서에 실린 시들이 자신들의 생활과 동떨어져 있음으로 해서 시에 대한 친근함을 느끼기보다는 문제풀이용 텍스트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시를 사랑하고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삶과 정서를 시로 담아내려는 시도가 더욱 많아질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교사 생활을 하는 시인이 많으므로 그들이 이러한 작업을 담당해 준다면 ‘청소년시’라는 장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27년째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는 교사 시인 학교와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교사로서의 자기반성을 담은 시 박일환 시인은 27년째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교사 시인이다. 따라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청소년들을 접하는 동안, 자연스레 그들의 일상과 거기서 비롯되는 다양한 형태의 생각과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러한 어울림과 관찰이 청소년시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밑받침이 되었으며, 시에 구체성과 생동감을 불어넣는 힘이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시로 형상화하는 데 큰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박일환 시인은 교사이면서도 학교에 대해 그리 우호적이지 않아 보인다. 모든 제도는 그 자체로 억압을 내재하고 있으며, 학교 역시 그러한 범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가로부터 교육부-교육청-학교로 이어지는 위계화된 질서의 말단에 위치하는 교사는 국가가 요구하는 지배 이데올로기의 전파자 역할을 부여받는다. 아울러 통제와 질서를 우선으로 삼는 것이 학교의 오래된 전통이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그 틀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교사 역시 상급기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통제의 대상이지만, 교사보다도 하위에 있는 학생들이 감내해야 하는 억압의 강도는 훨씬 강력하다. 그러한 학교 구조에 대한 비판이 여러 작품에 줄곧 등장한다. 어쩌면 박일환 시인은 아이들을 억압하는 주체로서의 학교에 대한 비판과 아울러 교사라는 이름으로 그러한 억압에 동참한 자로서의 자기반성을 고백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 연작 형태를 띠고 있는 「찔리십니까?」와 가나다 순으로 획일화된 학생들의 번호 매기기를 비꼰 「하파타 순」, 학교마다 내세우고 있는 교훈의 허위성을 꼬집은 「교훈 뒤집기」 같은 작품을 통해 박일환 시인은 학교가 결코 학생들에게 우호적인 공간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일러준다. 나아가 학생들이 그러한 허위에 대해 주체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가령 다음과 같은 시를 보자.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고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하지만 우린 날개가 없잖아요 압수해 간 날개부터 돌려주고 말하세요 -「날개의 행방」 전문 꿈을 앗아간 학교와 어른들을 향한 청소년들의 항변을 대신 들려주고 있는 이 시는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주체로 나설 수 없는 현실을 보여줌과 동시에 기성세대의 반성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표제시인 「학교는 입이 크다」에서 학교에 대해 ‘너무 커서 말이 안 통한다’라고 하는 진단 역시 맥락을 지니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시집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와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텍스트이다. 한편 이 시집에는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을 담은 시편들도 실려 있다. 특히 IMF 체제 이후 왜곡된 사회시스템과 붕괴된 가정, 그로 인해 고통 받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체르니 30번」, 「슬픈 ㄹ」 , 「김밥천국」 같은 작품이 대표적이며, 청소년 알바의 실태를 담은 「웃기는 짬뽕」, 「좋아할 수 없는 이유」 등도 같은 맥락에 놓일 수 있는 작품이다. 학교 안의 소소한 일상과 청소년 특유의 발랄한 모습, 청소년들의 고민과 심리를 반영한 청소년시 그렇다고 해서 모든 시들이 현실 비판에 치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도토리 교실」, 「선생님은 순진해」, 「새들의 교실」, 「무릎담요」, 「책보다 거울」 같은 시들은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과 거기서 비롯되는 청소년 특유의 발랄한 모습을 담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청소년기에 가장 많은 고민을 안겨주는 이성교제와 성(性)에 대한 시편들은 너무 심각하거나 무겁지 않게 접근하면서도 청소년들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 「좋아하는 마음」, 「나도 변태일까?」, 「조건반사」, 「돌직구」 같은 시편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밖에도 이 시집에는 집에서 부모와 겪는 갈등(「하필이면」), 친구들과의 관계(「의리에 대해」), 외모에 대한 고민(「바오밥나무」, 「키 작은 향나무」),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고뇌(「어느 날의 일기」) 등 청소년들이 대면하는 모습들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시집에서 주목해 보고 싶은 시는 맨 마지막에 실린 「열일곱 나의 친구에게」이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워야 할 시기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단체로 수장시킨 세월호 참사는 비극이라는 말로는 감당이 안 되는 크나큰 슬픔을 몰고 온 사건이자 우리 사회의 부패와 허약함을 그대로 증명하는 사건이었다. 시인은 차가운 바다 속에서 숨져간 어린 영혼들을 위로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로 체제에 순응하게끔 만든 기성세대를 대신해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참회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슬픔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끝내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하는 시인의 언어가 어린 넋들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시집 뒤편에는 해설 대신 시인이 직접 쓴 「내가 청소년시를 쓰는 이유」가 실려 있다. 청소년시에 대한 시인의 생각을 갈무리한 내용으로, 일부 대목을 소개한다. “2010년에 박성우 시인이 쓴 『난 빨강』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만나게 됐습니다. ‘우리 10대들을 위한 첫 번째 청소년시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시집을 읽으면서 왠지 모를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청소년들을 가장 많이 만나고 청소년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있던 교사 시인이 아니라 일반 시인이 먼저 청소년들을 위한 시를 썼다는 사실 때문이었을 겁니다. 교사이자 시인으로서 일종의 직무유기를 하고 있었다는 자책감이 들면서 이제부터라도 청소년들을 위한 시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편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청소년 가운데 가장 불쌍한 청소년들에 해당한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경쟁 만능의 사회가 쳐놓은 그물에 갇힌 청소년들의 찢긴 날개를 어루만져주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학교도 사회도 청소년들에게는 포근한 공간이 되어 주지 못하며, 오히려 억압의 공간으로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 안에서 주어진 답안만을 외우도록 강요당한 청소년들의 비극성이 세월호 참사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과 교사들의 반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며, 이제라도 청소년들에게 말할 자유와 공간을 과감하게 열어주어야 합니다.”“청소년들이 직접 쓴 시를 묶어서 낸 책들도 여러 권 세상에 나와 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스스로 말하게 하고, 그런 결과물을 서로 돌려가며 읽게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의미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성인이 쓴 청소년시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여기는 건, 그런 작업과 동시에 청소년들의 마음과 생활을 들여다보고 그걸 시로 표현해 주는 어른들도 있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들도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 보게 해줄 수도 있고, 조금 더 정제된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시라는 언어예술의 힘을 전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내가 쓴 청소년시들이 청소년들의 삶을 얼마나 제대로 표현하고 있으며, 또 얼마나 뛰어난 문학성을 갖추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아마도 부족한 점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다양한 측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보려고 했다는 점만은 밝혀 두고 싶습니다. 그래서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도 있고, 학교와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는 작품도 섞여 있습니다. 앞서도 말한 것처럼 시는 그 틀이 무한히 넓으며, 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도 무척 다양합니다. 감동이나 위로를 받을 수 있는가 하면, 말놀이를 통한 재미와 즐거움을 얻기도 하고, 사람과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건 자신이 받아들이고 느낀 만큼만 얻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영 재미없으면 그냥 집어던지면 되고요.”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
다른 / 서윤호 외 지음 / 201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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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청소년 인문,사회
서윤호 외 지음
다른 청소년 교양 시리즈 5권. 우리의 삶과 유리되어 있던 헌법을 일상 속으로 끌어내어 익히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우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헌법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주체로 설 수 없던 청소년의 일상 속에서 헌법을 이해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 간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의 삶에 밀착하여, 우리 일상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던 헌법이 사실은 공기처럼 녹아 있음을 깨닫게 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열여덟 살 민주가 등장한다. 민주는 인터넷에 글을 올릴 때 꼭 실명을 밝혀야 하는지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학교에서 머리 모양과 복장을 자유롭게 하고 다닐 수는 없는지, 사랑의 매는 정당한 것인지, 교육감 선거에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참여할 수는 없는 것인지 고민하고 또 생각한다. 또 네팔 출신 티벳인 식당 주인아저씨가 어렵게 차린 식당이 철거를 당할 위기에 놓이자 이를 막다가 귀화 신청이 불허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또래 친구들이 헌법 재판소 앞에서 청소년이 특정 시간에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온라인 게임 셧다운제’에 대해 비판하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한다. 이처럼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 가면 좋을지 생각하다 보면 “사실은 우리 일상이 모두 헌법이야!”라고 외칠 수 있을 정도로 헌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머리말_우리 일상이 모두 헌법이야! 1장 헌법을 이해하는 첫걸음 - 헌법의 기본 원리 민주와 헌법의 어색한 첫 만남 ― 안녕, 헌법 헌법, 네 정체가 뭐니? ― 헌법과 국가와 나의 관계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의 역사 ― 근대의 시민 혁명 선거 때만 국민 대접을 해 주다니! ― 대의제의 한계와 직접 민주제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 복지 국가 원리 민주주의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민주주의의 의미와 이념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 ― 국민 주권, 입헌주의, 권력 분립, 지방 자치 헌법, 나를 알려 줄게 ― 헌법 전문과 헌법의 구성 청소년을 위한 제1회 헌법능력평가 2장 나는 어떤 권리를 주장할 수 있나 - 기본권 이론 헌법 조항이 이렇게 허술해도 되는 걸까? ―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헌법의 성격 헌법에는 ‘기본권’ 조항이 있다? 없다? ― 기본권 우리는 존엄하고 행복해야 할 존재 ― 인간의 존엄과 가치 & 행복 추구권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 평등권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기본권 ― 자유권 완벽한 파라다이스국에 딱 한 가지 없는 것 ― 참정권 기본권을 위한 기본권 ― 청구권 적극적으로 보장해 줘! ― 사회권 기본권도 제한이 필요하다고?! ― 기본권의 제한 청소년을 위한 제2회 헌법능력평가 3장 민주의 일상에서 만나는 헌법 - 기본권 사례 헌법 해석 안에 기본권 있다? ― 헌법 해석으로 보는 기본권 사투리를 쓰는 것도 행복 추구권이야! ― 행복 추구권 어떤 게 진짜 평등일까? ― 제대 군인 가산점 제도로 본 평등권 주이슬 선생님의 음주 측정 거부 ― 신체의 자유 개인 정보 자기 결정권 ― 지문 날인 제도 익명으로 한 표현도 보장이 되나요? ― 표현의 자유 야간 옥외 집회에 간 민주네 부모님 ― 집회 결사의 자유 엄마의 성을 따르면 안 되는 걸까? ― 혼인&가족 청소년을 위한 제3회 헌법능력평가 4장 민주주의가 꽃 피는 곳 - 국회 국민으로부터 나온 권력은 어디로 갔을까? ― 민주와 삼촌의 대화 법을 둘러싼 투쟁, 권리를 위한 투쟁 ― 통치 기구와 기본권 국회, 정부, 법원은 법의 지배를 받는다 ― 통치 기구의 기본 원리와 법치주의 여의도에 오면 벚꽃과 함께 우리를 볼 수 있어! ― 법을 만드는 국회 국회는 어떤 일을 할까? ― 국회의 권한 국회 의원은 국민의 대표 ― 국회 의원 사용 설명서 소신에 따라 일하겠소 ― 국회 의원의 특권 법률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법률의 제정 및 개정 절차 닫힌 문과 나의 거리 ― 국회, 민주주의의 산실? 청소년을 위한 제4회 헌법능력평가 5장 국민을 위해 일한다! - 정부 학교 가는 길에 마주친 행정 작용 ― 행정의 개념과 행정권 “행정권은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정부에 속한다.” ― 대통령과 행정부 대통령은 왕이다? ― 대통령의 특권과 의무 나도 대통령이 되고 싶어 ― 대통령의 선출과 신분 보장 예외 상태는 내가 결정하지! ― 대통령의 긴급권 대통령 혼자 일을 할 수는 없지 ― 행정부의 위계질서 정부의 위법 행위를 막아라! ― 대통령의 권한 통제 수단 만들어진 세계, 우리가 만들어 갈 미래 ― 정책 결정과 국민의 참여 청소년을 위한 제5회 헌법능력평가 6장 정의는 나의 힘 - 법원 민주네 학교 종교 수업 이야기 ― 법원에 가는 이유 소장을 어디에 제출할까? ― 법원의 종류 재판은 어떻게 하지? ― 간단히 보는 소송 진행 과정 법원의 배신? ― 사법부 과거사 청산 문제 공정한 판단을 위한 장치 ― 법원과 법관의 독립 건전한 사회 통념? ― 사법 판단에서 언어의 주인 되기 사법 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 ― 기소 배심, 국민 참여 재판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하다 ― 재판 외 분쟁 해결 수단, 피해자의 소송 참여 청소년을 위한 제6회 헌법능력평가 7장 법원인 듯 법원 아닌 - 헌법 재판소 응답하라, 헌법 재판! ― 나를 둘러싼 헌법 재판, 그리고 헌법 재판소 헌법 재판은 우리가 한다! ― 우리 헌법 재판소의 탄생 과정 지혜의 아홉 기둥? ― 헌법 재판관, 재판부의 운영, 일반적인 심판 절차 이 법률은 헌법 위반일까? ― 위헌 법률 심판 헌법을 위반한 당신, 파면! ― 탄핵 심판 민주주의의 적에겐 민주주의도 없다? ―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이건 내 권한인데 얘가 마음대로 했어요! ― 권한 쟁의 심판 공권력이 기본권을 침해했을 때 ― 헌법 소원 심판 “○○○법은 헌법에 위반된다.” ― 헌법 재판의 효력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 헌법 재판과 국민 주권 청소년을 위한 제7회 헌법능력평가 8장 헌법은 살아 있다 - 헌법의 개정 청소년을 위한 제8회 헌법능력평가 맺음말 - 다시 생각해 보는 헌법 참고 문헌 부록 - 대한민국 헌법 교과 연계표 찾아보기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로 질문하고 생각하고 고민하면 진짜 헌법을 만날 수 있다! ★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당선작 ★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진다.” 언제부터인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헌법 조항을 외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시민들은 어렵게만 느껴지고 심지어 두렵기까지 하던 법이 자신들의 권리를 보장해 준다는 점에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새삼 헌법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기 시작했다. 하지만 헌법이 어떤 법인지, 왜 헌법을 알아야 하는지 명확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동안 헌법을 제대로 배우거나 읽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헌법은 자칫하면 남용되기 쉬운 국가 권력에 제동을 걸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국가의 최고법이다. 보통 법이라고 하면 국가가 국민에게 “~을 해야 한다.”라고 요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일정한 제재를 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헌법은 오히려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당하지 않도록 국가 권력을 제한한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고 설레는 내용으로 가득한 헌법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역사 속 수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노력해 일군 결과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말로 가득한 헌법은 어쩐지 우리 삶과는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왜 그럴까? 그것은 우리가 수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을 흘려 만든 헌법을 법전 속에 가둔 채 어려워하고 멀리했기 때문이다.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은 우리의 삶과 유리되어 있던 헌법을 일상 속으로 끌어내어 익히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우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헌법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우리가 민주주의의 진정한 주체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주체로 설 수 없던 청소년의 일상 속에서 헌법을 이해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 간다. 우리 일상에 공기처럼 녹아 있는 헌법 _주인공 민주의 하루에서 만나는 헌법 이야기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의 삶에 밀착하여, 우리 일상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던 헌법이 사실은 공기처럼 녹아 있음을 깨닫게 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열여덟 살 민주가 등장한다. 민주는 인터넷에 글을 올릴 때 꼭 실명을 밝혀야 하는지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학교에서 머리 모양과 복장을 자유롭게 하고 다닐 수는 없는지, 사랑의 매는 정당한 것인지, 교육감 선거에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참여할 수는 없는 것인지 고민하고 또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시위 장소를 지나가기만 했다는 이유로 불심 검문을 받은 삼촌 친구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새아빠가 생긴 친구 영주가 자신의 성과 아빠의 성이 달라 곤란해 하는 장면을 지켜보기도 한다. 또 네팔 출신 티벳인 식당 주인아저씨가 어렵게 차린 식당이 철거를 당할 위기에 놓이자 이를 막다가 귀화 신청이 불허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또래 친구들이 헌법 재판소 앞에서 청소년이 특정 시간에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온라인 게임 셧다운제’에 대해 비판하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한다. 이처럼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 가면 좋을지 생각하다 보면 “사실은 우리 일상이 모두 헌법이야!”라고 외칠 수 있을 정도로 헌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교과서의 틀을 깨며 생각을 키운다! _핵심을 찌르는 질문과 심도 깊은 이야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헌법 책 주인공 민주와 더불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은 민주의 삼촌이다. 대학원에서 법을 공부하는 삼촌은 민주의 좋은 친구이자 교과서 속 헌법에 길들여진 민주의 틀을 거침없이 깨는 역할을 한다. 핵심을 찌르고 근본을 묻는 삼촌은 흡사 소크라테스가 문답법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법치주의는 법이 우리를 지배한다는 인상을 주지만 사실 법은 실체가 없어. 오히려 법률 등을 근거로 이런저런 활동을 하는 국가 기관은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지. 법치주의를 통해서 우리의 의지를 더 많이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에 의한 통치’를 뿌리부터 바꿀 수는 없었지. 그리고 이건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거야. 그렇다면 법치주의는 신기루에 불과한 걸까?” “음, 글쎄요.” “그럼 민주야, 국가가 법을 어겨서 내가 국가 배상 소송을 했고 생각해 보자. 그 소송에서 승소를 하면 국가가 잘못된 행위를 고칠까?” (…중략…) “국가 기관이 법대로 한 일은 언제나 옳을까? 하는 질문을 해 볼 수도 있어. (…중략…) 얼핏 보면 국가의 행동은 매우 합법적이라고 볼 수 있지. 하지만 그것이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합당한 것인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모습인지 생각해 봐야 해. 더 나아가서 언제부터인가 법치주의는 시민이 법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는데, 원래 법치주의의 취지는 국가가 법을 지키게 해서 시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거였어. 그러니 시민이 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맞는 말 같기는 하지만, 사실은 법치주의의 취지에 어긋나는 말이야.” (97~99쪽 4장 민주주의가 꽃 피는 곳_국회) 질문하고 생각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던 민주는 처음엔 삼촌의 질문에 무척 당황스러워했지만 헌법을 조금씩 깊이 고민하며 생각하는 힘을 키워 간다. 그러다가 책 후반부쯤에서는 삼촌의 도움 없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삼촌, 헌법 재판소가 공직 선거법이 합헌이라고 했어도 그 말이 꼭 옳은 건 아니었어요! 그건 헌법 재판소의 의견일 뿐이에요!” (…중략…) “그런데 법률이 문제가 있는지를 왜 헌법 재판소가 결정하는 거죠? 헌법 재판소가 하는 일은 원래 누가 했어야 하는 것일까요? 전 이것들이 우리가 토론을 통해 결정하고 발전시켜야 할 논의들이 아닌가 생각해요. 그런데 헌법 재판소의 결정 한마디에 논의가 더 이어지지 못하는 것 같아요. 헌법 재판소가 합헌이라고 하면 옳은 것이고 위헌이라고 하면 그른 것이 아닐 텐데 말이에요. (…중략…) 헌법 재판소가 공직 선거법과 정당법이 합헌이라고 해도, 난 참정권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고요! 만 19세가 된 다음이 아니라 지금 당장이요!” (190~191쪽 7장 법원인 듯 법원 아닌_헌법 재판소) 청소년 독자들 역시 민주와 함께 헌법을 차근차근 이해하고 고민하다 보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생각이 껑충 자라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들은 독자들이 하나의 틀에 매이지 않고 여러 모로 생각할 수 있도록, 서술 방식 또한 다양하게 전개한다. 독일 시인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쓴 〈바이마르 헌법 제2조〉라는 시나 루이스 캐럴의 장편 소설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인용하기도 하고, 삼촌과 민주의 대화 형식으로 대한민국 헌법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각 장이 끝날 때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청소년 헌법능력평가〉 꼭지를 마련하여 토론하는 힘도 키운다. 이와 같이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다채로운 서술과 지금 이 순간 쟁점이 되는 문제들을 다룬 부분은 읽는 재미를 더하고 헌법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우리가 만들어 가는 헌법! _헌법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맺음말에는 헌법을 공부한 민주와 민주의 친구들이 선생님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한다. 아이들은 헌법만 보자면 마치 국가가 날 위해 존재한다는 느낌마저 드는데, 실제로는 헌법이 생각하는 것만큼 자신이 소중한 존재로 대접받고 있는 것 같지 않다는 푸념을 한다. 하루 종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학교와 학원을 왔다 갔다 하며 수업을 듣고 방학 때조차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청소년들.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은 충분히 자고 학교에 가는 것, 마음껏 여가를 즐기는 것,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지를 차분히 고민하는 것은 기본권이 아닌 걸까 묻는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이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이런 이야기들은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헌법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헌법에 어떤 생각을 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아이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선생님은 이렇게 말한다. “헌법의 기본적인 내용을 알았다면, 그다음은 가르치고 배워야 할 것이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가 이야기하며 만들어 가야 해요. 앞으로의 일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 헌법은 꼭 지켜야 할 절대적인 규범이 아니다.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과정 속에서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을 통해 헌법의 기본 내용을 익혔다면 그다음은 우리가 앞으로의 헌법을 다듬고 만들어 가야 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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