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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일용이
양철북 /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엮음 /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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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청소년 문학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엮음
30년 동안 글쓰기회 선생님들이 교실과 교실 밖에서 만난 아이들 이야기다. 1983년부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가 발행한 글쓰기회보에 실린 글을 전부 읽고 고른 것이다. 글쓰기회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최초의 이야기집인 셈이다. ‘1부 지금도 나를 가르치는 아이’는 중등학생들 이야기이고 ‘2부 달팽이’는 초등학생들 이야기이다. 돌아가신 이오덕 선생님의 동무들이 쓴 글이라서 책에는 이오덕의 글쓰기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멋 부리지 않고 사람이나 사건을 자세히 관찰해 쓰는 글쓰기가 무척 인상적이다. 마치 옆 사람한테서 이야기를 듣는 듯하며, 세밀화를 보는 듯하다. 중학생부터 쉽게 읽을 수 있다. 머리글 아이들은 제 힘으로 자란다 - 구자행 1부 지금도 나를 가르치는 아이 지금도 나를 가르치는 아이 - 황금성 스승의 날 선물 - 이상석 아침 교문에서 - 원종찬 이 새끼 불량품이야 - 김명길 고3 학생은 사람도 아니다 - 김명길 학교에서 쓰면 안 될 말 - 김명길 콘돔 사건 - 구자행 특별 상담 - 구자행 아이들과 함께한 봉사 활동 - 구자행 부끄러운 이야기 - 김상기 호식이 이야기 - 김제식 가정 방문 간 이야기 - 정유철 조디 - 정유철 백일장 - 구자행 부자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 느끼는 - 이상석 2부 달팽이 우리 반 민경이 - 이무완 미경이 - 탁동철 성준이 - 김광견 지훈이 - 이정석 아기를 업고 공부한 정임이 - 윤태규 민희 이야기 - 이주영 포도 두 송이 - 김현숙 재진이의 눈물 - 서정오 민지와 오빠 - 이데레사 형범이 - 김숙미 비 오는 미장원 놀이를 하는 유경이 - 김은주 친구 없는 미영이와 그림책 《알도》 - 강승숙 건형이와 함께 공부하기 - 강삼영 우리 반 창훈이 - 임기연 주은이와 - 김은주 마음을 바꿨어요 - 김숙미 용훈이의 두려움 - 이정호 선생님, 인사! - 공정현 몹쓸 짓 - 양정아 불편하다 - 신경혜 유진이 엄마 되기 - 양정아 일용이 - 김경해 나 같은 건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요 - 김은주 미영아, 꿋꿋하게 살고 있제? - 박선미 세희 - 김경해 수민아! 이제 친구들하고 놀아 - 김숙미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하고 싶다 - 김구민 달팽이 - 이승희 어려운 처지에서도 제 힘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펼치는 ‘가슴 뭉클한 휴먼 드라마’ 제 손으로 도토리 주워서 할아버지 내복 사다 주는 남수, 들일하러 가는 엄마 대신 동생을 등에 업고 공부하는 정임이, 무릎 다친 아이 보고 같이 우는 재진이, 우리 오빠는 장애인이라고 또박또박 말하는 1학년 민지, 조금 모자란 동무 곁에서 함께 놀고 장난치며 웃는 형범이, 병원에 있는 엄마가 보고 싶어도 꾹 참고 비 오는 미장원 놀이하며 마음 달래는 유경이, 새엄마와 살다 혼자 남겨진 6학년 미영이…. 어려운 처지에서도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재지 않고,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제 힘으로 살아가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아이들이 힘들 때 기댈 언덕이 되어주는 교사들의 이야기가 커다란 감동을 준다. 둘레에서 찾은 감동적인 이야기, 멋 부리지 않은 글쓰기, 세밀한 묘사 - ‘중학생부터 읽을 수 있는 에세이’ 30년 동안 글쓰기회 선생님들이 교실과 교실 밖에서 만난 아이들 이야기다. 1983년부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이오덕 만듬)가 발행한 글쓰기회보에 실린 글을 전부 읽고 고른 것이다. 글쓰기회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최초의 이야기집인 셈이다. ‘1부 지금도 나를 가르치는 아이’는 중등학생들 이야기이고 ‘2부 달팽이’는 초등학생들 이야기이다. 돌아가신 이오덕 선생님의 동무들이 쓴 글이라서 책에는 이오덕의 글쓰기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멋 부리지 않고 사람이나 사건을 자세히 관찰해 쓰는 글쓰기가 무척 인상적이다. 마치 옆 사람한테서 이야기를 듣는 듯하며, 세밀화를 보는 듯하다. 중학생부터 쉽게 읽을 수 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펴내는 아이들 이야기 《우리 반 일용이》에 실은 글은 1983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글쓰기회)에서 다달이 펴낸 「우리 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회보에서 가려 뽑은 교실 일기들이다. 글쓰기회는 1983년 이오덕 선생님을 중심으로 전국 초?중?고 선생님들이 모여 만들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기의 삶을 바로 보고 정직하게 쓰면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게 하고, 생각을 깊게 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우리 반 일용이》는 글쓰기회 선생님들이 30년 동안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 이야기다. 1부 ‘지금도 나를 가르치는 아이’는 중?고등학생들 이야기고 2부 ‘달팽이’는 초등학생들 이야기다. 그동안 글쓰기회는 아이들과 함께 꾸준하게 글쓰기를 한 결과를《엄마의 런닝구》《주먹만 한 내 똥》들로 엮어 내곤 했다. 이 책들은 모두 아이들이 쓴 글을 모은 것이다. 이 책처럼 글쓰기회 선생님들이 쓴 글을 모은 것은 처음이다.《우리 반 일용이》는 글쓰기회 선생님들이 30년 동안 품어 온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가 고스란히 담긴 최초의 글 모음집인 셈이다. 책에는 아이들 말 귀담아 들어 주고, 아이들 글 정성들여 읽어 주고, 한 아이 한 아이 온전한 사랑으로 대하는 귀한 글들, 아이들 아픔을 내 아픔처럼 여기며 보듬어 가는 이야기가 그득하다. 경쟁과 탐욕으로 얼룩진 세상에서도 아이와 교사 들이 뿜어내는 순정이 언 가슴을 데운다. 그리고 이 책과 함께 기획한 또 다른 교실 일기《우리는 맨손으로 학교 간다》가 2월에 나올 예정이다.《우리 반 일용이》가 ‘아이들 이야기’라면 이 책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다. 학교는 그저 교과서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서로 아끼고 보살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4월에는 이오덕 선생님이 시골 분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1962년부터 2003년 무너미 고든박골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쓴 40년 동안의 일기를 양철북출판사에서 다섯 권으로 펴낼 계획이다. 힘들고 외로워도 제 힘으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아이들 《우리 엄마》책을 읽었다. 진짜 우리 엄마는 병원에 있지만 내 엄마다. 우리 엄마는 그림을 잘 그려서 화가가 될 수도 있었고 선생님이 될 수도 있었지만 우리 엄마가 됐다. 1학년 유경이가 그림책《우리 엄마》를 읽고 쓴 글이다. 보통 책을 읽으면 줄거리도 자세히 쓰고, 책에 나오는 장면을 크게 그리기도 하는데 이날은 아주 짧게 썼다. 유경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 나서 감정이 복받쳤나 보다. 유경이 엄마는 몇 달째 서울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고 아버지는 일 때문에 지방에 계신다.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가 유경이를 돌보고 있다. 하지만 유경이는 엄마가 아파서 집에 안 계셔도, 엄마가 보고 싶어도 꾹 참고 씩씩하게 ‘비 오는 미장원’ 놀이를 한다. 참 예쁘다. 나는 구층에 두연이랑 미장원 놀이를 했다. 그런데 오늘 미장원에서 비 오는 날이었다. 그래서 물뿌리개로 방바닥에 물을 뿌렸다. 그래서 … 이모는 “정신이 있나 없나. 장마철에 물 뿌리는 게 정신이 있는 일이가?” 이렇게 소리를 질러서 무서웠다. 오늘 미장원은 금방 끝났다. 두연이 머리만 빚고 문을 닫았다.((비오는 미장원 놀이를 하는 유경이) 중학생 남수의 아버지는 결핵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집을 나갔다. 혼자 남겨진 남수는 먼 친척 되는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추석을 얼마 앞두고 남수는 여러 날 조퇴를 했다. “뒷산 상수리를 따서 팔아 그 돈으로 이번 추석 날 할아버지에게 내복 한 벌 사 드리고 싶어서”다. 여러 날 걸려 두 자루 가득 땄다. 그런데 자기와 한동네에 사는 아이가 몰래 자기 집에 가서 상수리를 훔쳐 그걸 팔아 돈 마련해 서울로 뜬다.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우는 남수가 딱해 선생님이 “그럼 내가 내복 한 벌 사 줄 테니 그걸 드려라”하니 싫다고 한다. 결국 남수는 다시 며칠 동안 상수리를 따서 할아버지께 내복을 사드린다.(지금도 나를 가르치는 아이) 유경이와 남수 뿐 아니다.《우리 반 일용이》에는 어려운 처지에서도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재지 않고,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제 힘으로 살아가는 아이들 이야기가 가득하다. 넘어져 다친 친구가 너도 넘어져 멍이 들었냐며 묻자 “으응. 난 아버지한테 뒤지게 처맞았어. 히히히” 하며 천연덕스럽게 웃는 일용이, 들일하러 가는 엄마 대신 동생을 등에 업고 공부하는 정임이, 무릎 다친 아이 보고 같이 우는 재진이, 우리 오빠는 장애인이라고 또박또박 말하는 1학년 민지, 조금 모자란 동무 곁에서 함께 놀고 장난치며 웃는 형범이, 새엄마와 살다 혼자 남겨진 6학년 미영이는 제 손으로 짐 싸서 이사까지 한다. 이오덕 선생님은 살아계실 때 이런 말을 자주 했다. “아이들은 어떤 아이라도 그 스스로 끝없이 자라나고 뻗어 나갈 재주와 힘을 그 몸속에 감추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깊은 슬픔 끝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어떤 ‘희망’을 품게 되는 것은 바로 아이들의 이러한 놀라운 생명력 때문일 것이다. 교사에게 희망을 품게 하고 깨어나게 하는 것은 아이들이다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은 교사들이다. 교사들은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교실 너머의 암울한 현실을 함께 만나야 한다. 그래서 글 속의 교사들은 아파하고, 절망하고, 회의하고, 머뭇거린다. 다 품을 수 없는 아이들 때문에, 어른들과 탐욕스럽고 무심한 세상에 상처 받는 아이들 때문에 교사의 역할에 회의를 품고 절망한다. 학교에서 독하기로 유명한 호민이는 “아, 씨바, 그래 내 찌질이다. 어쩔래. 그래서 어쩌라고. 내버려 두라 안 하나”라며 선생님에게 분노를 드러낸다. 선생님은 손발에 힘이 빠진다. 기가 차니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나 같은 건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요) 아버지는 새엄마를 칼로 찔러 재판을 기다리고 있고, 새엄마는 짐 싸서 나가고, 집에 혼자 덩그러니 남은 미영이에게 담임선생님은 “전화라도 하지, 전화는 와 안 했노?”라는 말 밖에 하지 못한다.(미영아, 꿋꿋하게 살고 있제?) 캄캄한 지하 방에 들어찬 물을 퍼내고 있는 민희에게는 같이 물 퍼주고 돈 몇 천 원을 쥐여 줄 밖에. 그것도 아이는 한사코 싫다 한다.(민희 이야기) 아프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책 속의 교사들은 미처 돌아가는 세상에 휘둘리는 아이들을 넋 놓고 보고 있지만 않는다. “상처 때문에 몸부림치는 아이도 그 아이 나름의 방식으로 몸부림치면서 살아 내고 있다 싶어요. 그리고 그 곁에 한 사람, 동무 같은 선생님이 있어요. 아이들 곁에서 지켜봐 주는 것, 사실 그거 말고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거 같습니다”라고 구자행 선생님은 얘기한다. 교사들은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를 쓰고, 함께 고민하고 나누면서, 메말라 가는 아이들 영혼을 붙잡으려는 눈물겨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욕하며 대드는 호민이에게 선생님은 “니 마음 다 알지” “알지. 니는 내 좋아한다”를 거듭한다. 그러자 호민이는 꽉 쥔 주먹을 풀며 “나 같은 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요”라며 눈물 콧물을 흘린다. 미영이 담임선생님은 혼자 남겨진 미영이를 자기 집으로 데려와 재우고, 전학 가는 미영이에게 “학교는 꼭 가야 된대이. 아무리 안 해도 한 달에 한 번은 꼭 전화하래이. 전화 바뀔 때마다 전화번호도 꼭 알려 줘야 된대이. 학교는 빼먹지 마래이”라며 당부하고 애원한다. 그리고 가난과 불행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열한 살짜리 민희에게서 선생님은 커다란 깨달음과 배움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믿고 기다려 주는 것, 따뜻한 눈길로 있는 그대로 봐주고, 진심으로 끄덕이며 들어 주는 것, 이것이 진정으로 교사가 할 일이고 어른 노릇이라고 글쓴이들은 입을 모은다. 아이들 때문에, 아이들을 둘러 싼 암울한 현실 때문에 교사들은 상처받지만, 그런 교사를 치유하고, 희망을 품게 하고, 움직이게 하고, 깨어나게 하는 것은 결국 아이들이다. 그래서《괭이부리말 아이이들》을 쓴 김중미는 “아이들의 아픔을 보는 교사들의 따뜻한 마음 때문에, 그 교사들의 마음을 알아채고 마음을 여는 아이들 때문에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멋 부리지 않은 글쓰기, 세밀한 묘사가 주는 공감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는 돌아가신 이오덕 선생님이 중심이 되어 만든 단체다. 이오덕의 동무들은 책에서 “어른들 글을 흉내 내어 글재주나 부리는 글쓰기 교육에 맞서, 정직하게 제 삶을 담아내는 살아 있는 글쓰기‘라는 이오덕 철학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이나 사건을 자세히 관찰해서 쓴다. 마치 옆 사람한테서 이야기를 듣는 듯하며, 세밀화를 보는 듯하다. 그러니 사람의 속마음과 사건의 본질을 잘 느낄 수 있다. 또 멋 부리지 않고 정직하게 쓴다. 그러니 글쓴이의 진심이 쉬이 와 닿고 오래 남는다. 오래 전 이야기도 꽤 있고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지만, 낡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학생이나 교사가 아니라도 누구나 공감하는 까닭이 이것 때문이다.추석을 얼마 앞두고 남수는 여러 날 조퇴를 했다. 첫날,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 조심스럽게 말했다.“뒷산 상수리를 따서 팔아 그 돈으로 이번 추석 날 할아버지에게 내복 한 벌 사 드리고 싶어서요..”아침 일찍 일어나 뒷산에 올라가 따고 저녁에는 해가 짧아 조퇴하고 가서 땄다. 여러 날 걸려 두 자루 가득 땄다고 했다. 드디어 장날, 그걸 팔아 할아버지 내복 산다고 일찍 집으로 갔다. 다음 날 아침 만나자마자 할아버지께 내복 잘 사서 드렸냐고 물으니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며 아무 말도 안 하고 고개만 푹 숙였다.“왜?”“어제 집에 가 보니 항아리에 넣어 둔 상수리 자루가 없어졌어요.”아니, 그걸 누가 가져갔을까. 사정이 이랬다. 오늘 학교 와서 친구들 얘기를 들으니, 자기와 한동네에 사는 아이가 장날 학교에 안 오고 몰래 자기 집에 가서 상수리를 훔쳐 갔다는 거다. 그걸 팔아 돈 마련해서 서울로 떴다고 했다. 내 앞에서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울었다. 하도 딱해 “그럼 내가 내복 한 벌 사 줄 테니 그걸 드려라” 하니 싫다고 했다. 결국 남수는 다시 며칠 동안 상수리를 따서 할아버지께 내복을 사드렸다. 할아버지는 그날 내복을 받고 우셨다고 일기에 썼다.(17~18쪽, ‘지금도 나를 가르치는 아이’에서) “와 씨발년아, 나는 위아래도 없다. 나는 찌질이라서 위아래도 없어서 그렇다. 와 씨발, 진짜 재수 없다.”어제 할머니 왔다 간 뒤로 마무리 잘해서 어째 좀 잘해 보려다 더 망치고 있다. 아 손발에 힘이 빠진다. 호민이는 씩씩거리며 나를 째려본다. 콧구멍도 벌름벌름하고 주먹을 꽉 움켜쥐고 있다. 기가 차니 헛웃음이 나온다.“와 쪼개노?”“왜, 나도 내 마음이다. 벌써 주먹에 힘 빠지냐? 주먹을 더 꽉 쥐지. 힘도 없냐. 날마다 늦잠 잔다고 아침도 안 먹는데 힘이나 있겠냐.”“내 힘 안 뺐다. 니가 내 마음 다 아나.”목에 핏발 세워 가며 호민이가 소리를 지른다.“니 마음 다 알지.”“말해 봐라. 내 마음 다 안대매. 말해 봐라. 내 마음이 뭔지.”“알지. 니는 내 좋아한다.”“지랄하네. 솔직히 말해 주까. 니 진짜 재수 없다. 3월에 처음 볼 때부터 니 싫더라. 니 얼굴 볼 때부터 토할라 하더라.”나를 째려보며 욕을 해 대지만 호민이는 울고 있었다. 독하기로 유명한 호민이가 내게 욕을 퍼부으며 울부짖고 있었다. 주먹을 꽉 쥐고 있지만 주먹이 슬그머니 풀린 채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내게 억지를 부리고 있었다. 이런 호민이를 보고 있는 게 너무 가슴 아팠다.“호민아, 이제 좀 시원하나.”함께 고함 빽빽 지르며 똑같이 싸워 대다가 내가 목소리를 낮춰 부드럽게 물었다.“나 같은 건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요.”(240~241쪽, ‘나 같은 건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요’에서) 어제,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니 새엄마는 자기 짐을 다 챙겨서 횟집으로 이사를 가고 없더란다. 살던 집은 나중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전세금을 받아 가기로 했단다. 집에서 쓰던 살림붙이나 옷가지는 다 챙겨 가고 미영이랑 오빠 책이며 옷가지만 텅 빈 집 여기저기 흩어져 있더란다.이제 겨우 열두 살 된 미영이는 그렇게 텅 빈 방에 서서 어땠을까? 그 생각을 하니 또 가슴이 무너진다.“전화라도 하지, 전화는 와 안 했노?”“바빠서예.”“뭐 했는데?”주인집 아줌마가 다음 주까지만 있으라고 해서 아버지 재혼하기 전에 살던 집으로 가 보았단다. 마침 그 집은 아버지가 달세를 받고 있는 것이 생각이 나더라고.세 들어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을 빨리 좀 비워 달라고 말하고 왔단다. 집에 돌아와서 아버지 옷이며 오빠 책이랑 옷을 챙겨서 싸는 데도 오래 걸렸단다. 혼자서, 그것도 울면서 울면서 짐을 쌌을 이 아이를 생각하니 숨이 콱 막힌다. 가게에서 라면 상자를 얻어다 짐 다 싸 놓고 보니 어두어져서 그냥 잤다고. 옛날 집을 달세를 놓고 있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도 또 마음이 녹아내린다.(249~250쪽, 미영아, 꿋꿋하게 살고 있제?)
유전자에 특허를 내겠다고? : 생명과학
비룡소 / 이정모 지음, 홍승우 그림 /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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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과학,수학이정모 지음, 홍승우 그림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쉽고 재밌게 알려 주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 10권.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전공 학문의 핵심 주제를 전공자인 전문가들이 직접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가며 쉽게 소개하는 책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학문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유전자에 특허를 내겠다고?>는 생명체가 살고 죽는 원리를 탐구하는 가장 오래된 과학이자 미래를 꿈꾸는 학문인 생명 과학을 소개한다. 저자는 생명은 스스로 움직이고 반응한다, 생명은 자라고 자기를 복제한다, 생명은 닮았지만 똑같지 않다 등 생명의 특징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문답을 이어 나간다. 이렇게 살아 있는 생명이 무생물과 구분되는 특징들을 통해 생명의 기본 원리를 밝혀 나간다. 또한 자연 선택설을 통해 진화를 규명한 찰스 다윈과 게놈 해독을 통해 합성 생물학을 개척한 크레이그 벤터를 만나 본다. 마지막으로 생명의 기원은 무엇인지, 어떻게 1만 가지나 되는 냄새를 구분하는지, GM 식품은 안전한지, 우주에 외계 생물이 있는지 등 생명 과학의 여러 가지 주제에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들어가는 글 1부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학문, 생명 과학 01 살아 있다는 증거를 찾아라! 생명은 정리가 되어 있어/ 생명은 먹고 싸/ 생명은 일정한 상태를 유지해/ 생명은 스스로 움직이고 반응해/ 생명은 자라고 자기를 복제해 02 사막 여우는 왜 귀가 커졌을까? 닮았지만 똑같지는 않아/ 누가 살아남을지는 자연이 선택해/ 작은 차이가 자꾸 쌓였더니 다른 생명체가 되었어 03 생명의 에너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쪼개고 쪼개서 작게 만들어야 해/ 심장은 쉬지 않고 뛰어야 해/ 생활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 04 유전자 지도, DNA란 무엇일까? 설계도의 서랍장, 염색체/ 좋고 나쁜 설계도? 아니, 다른 설계도!/ 생명의 설계도, 유전자 05 단백질은 무슨 일을 할까? 생명의 주인공은 단백질이야/ 효소는 중매쟁이야/ 효소는 자물쇠야 06 사람이 침팬지보다 똑똑한 이유는 뭘까? 뇌가 크면 똑똑할까?/ 문제는 연결이야/ 모든 것은 뇌로 통해 2부 생명 과학의 거장들 01 자연 선택설을 발표한 찰스 다윈 딱정벌레에 빠진 소년/ 비글호 항해/ 『종의 기원』을 쓰다 02 합성 생물학을 개척한 크레이그 벤터 휴먼 게놈 프로젝트/ 유전자에 특허를 내겠다고?/ 합성 생물학이 위험할까? 3부 생명 과학 , 뭐가 궁금한가요? 01 생명은 언제 어디에서 시작되었나요? -진화학 02 석탄은 왜 요즘에는 생기지 않아요? -미생물학 03 공룡을 본 사람이 있을까요? -고생물학 04 왜 호모 사피엔스만 남았을까요? -고인류학 05 1만 가지나 되는 냄새를 구분한다고요? -단백체학 06 초파리와 애기장대가 가장 인기 있다고요? -유전학 07 왜 분류가 필요할까요? -분류학 08 GM 식품을 먹어도 될까요? -식품 공학 09 우주에는 우리뿐일까요? -빅 히스토리와 우주 생물학 10 창조 과학도 과학일까요? -사이비 과학“전공은 무엇을 선택하지?”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을 재미나게 소개하는 새로운 청소년 인문 교양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쉽고 재밌게 알려 주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의 10권 『유전자에 특허를 내겠다고?(생명 과학)』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전공 학문의 핵심 주제를 전공자인 전문가들이 직접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가며 쉽게 소개하는 책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학문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청소년기에는 대학 입시 준비에 바빠서 진로에 대해서 고민할 겨를이 없고, 대학생이 되면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전공 현실에 진로를 수정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러니 청소년기에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더 알아보고, 적성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진로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현실에 발맞춰,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는 자유학기제가 시범 운영되고 있고 2016년에는 모든 중학교로 확대될 전망이다.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다양한 전공 학문의 세계를 선보여 주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유전자에 특허를 내겠다고?』는 생명체가 살고 죽는 원리를 탐구하는 가장 오래된 과학이자 미래를 꿈꾸는 학문인 생명 과학을 소개한다. “생명이란 무엇일까?” 묻는다면 “생명은 살아 있는 것”이라고 답할 수 있다. 그러나 “살아 있다는 것의 증거를 대 봐!”라고 하면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생명은 체계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사람도 식물도 일정한 규칙에 따라 정리된 모습을 갖추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동차는 생명이다. 그렇다면 생명은 먹고 싸는 것이다? 돌멩이에게 백날 물을 줘도 백날 그대로지만 강아지는 먹이와 물을 먹으면 무럭무럭 자라고 똥과 오줌을 싼다. 먹었으면 반드시 싸는 것이 바로 생명이다. 하지만 먹고 싼다고 해서 모두가 생명은 아니다. 자동차는 가솔린을 먹고 이산화탄소와 물을 싸지만 생명이 아니다. 그렇다면 생명이 살아 있다는 증거는 무엇일까? 저자는 생명은 스스로 움직이고 반응한다, 생명은 자라고 자기를 복제한다, 생명은 닮았지만 똑같지 않다 등 생명의 특징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문답을 이어 나간다. 이렇게 살아 있는 생명이 무생물과 구분되는 특징들을 통해 생명의 기본 원리를 밝혀 나간다. 또한 자연 선택설을 통해 진화를 규명한 찰스 다윈과 게놈 해독을 통해 합성 생물학을 개척한 크레이그 벤터를 만나 본다. 마지막으로 생명의 기원은 무엇인지, 어떻게 1만 가지나 되는 냄새를 구분하는지, GM 식품은 안전한지, 우주에 외계 생물이 있는지 등 생명 과학의 여러 가지 주제에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 저자 이정모는 대중을 위한 과학책을 쓰고 대중 강연을 해 온 경험을 살려 생명 과학의 기본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홍승우의 그림은 생명이 유지되는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 준다. ‘○○학은 무슨 학문이지?’ 대학 전공과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책 「주니어 대학」은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여러 학문들의 진면모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 인문학 입문서이다. 학문의 복잡한 발전상을 제시하는 대신에 주요 주제를 통해 핵심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을 처음 만나는 청소년을 위해 학문의 본질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지적 탐구심이 왕성해지는 청소년기에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자신이 알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는 책이다. 심리학, 문화 인류학, 신문 방송학, 건축학, 약학, 법학, 의학, 경제학, 디자인학, 생명 과학 등 지식과 교양의 근간이 되는 학문을 다루며, 각각의 학문에 대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전문가가 직접 명쾌하게 설명하여 앎을 향한 의욕을 북돋울 수 있게 쓰였다. 인문학적 호기심과 지적 탐구심을 북돋워 주는 구성 본문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전공 학문의 핵심 주제를 다양한 실험 사례와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소개한다. 역사적인 실험이나 사건 또는 일상생활에서 발굴해 낸 진리와 놀라운 사실들이 지적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2부에서는 대표적인 학자나 전문가의 삶과 그들이 이룬 학문적 · 사회적 업적을 소개한다. 프로이트, 레비스트로스, 오시에츠키, 가우디, 플레밍, 마르크스, 케인스, 밀턴 글레이저, 찰스 다윈 등 배움을 발전시켜 사회에 기여한 인물을 롤모델로서 만날 수 있다. 3부에서는 10가지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각 학문에 대해 궁금한 점을 시원하게 풀어 준다. 전문가에게 미리 듣는 대학 전공 학문 이야기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전공 학문을 쉽고 친절하게 소개한다. 각각의 전공 학문이 실제로 어떤 지식을 다루는지 구체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 시리즈를 통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낯선 분야를 새롭게 만나 교양을 넓힐 수 있다.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분야 학문의 정수를 맛보고 알아보는 경험은 자신이 가장 배우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과정이 된다. 나아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인문학적 사고를 키워 주는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를 통해 각 분야 학문의 주요 이슈를 차근차근 살피다 보면, 모든 학문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발전해 왔음을 깨닫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은 다채로운 세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지식을 쌓아 전문가의 길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게스트하우스 Q
창비 / 박영란 (지은이)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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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박영란 (지은이)
창비청소년문학 94권. <편의점 가는 기분>으로 학교 현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박영란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갑작스레 가족의 파산과 해체를 겪은 고등학생 오정성이 고모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시 지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로, 주변 어른들의 사연을 곁에서 지켜보며 성숙해 가는 과정을 담백하게 그려 냈다. 박영란 작가는 그간 <편의점 가는 기분>과 <다정한 마음으로> <못된 정신의 확산> 등 청소년소설을 활발히 펴내며 청소년과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인물들에 주목해 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게스트하우스’라는 새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낯모르는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 특유의 설렘과 불안을 포착한다. 작가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일상이 어느 한 순간 예기치 않게 무너질 수 있음을 말하며, 그러나 실패했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실망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서로 보듬고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전한다.1장 혼자만의 다락방 2장 비바람 치는 밤에 3장 지금 이 순간의 도미밥 에필로그 작가의 말지치고 실망한 마음들이 깃드는 공간, 게스트하우스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열일곱 살 오정성. 정성이는 할머니와 함께 고모의 게스트하우스에 잠시 머무르게 되었다. 엄마와 언니는 작은 원룸에 두고 자신만 떨어져 지낸다는 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 방학만 지내고 돌아갈 계획이다. 하지만 탐험가였다는 둥, 호텔 경영자였다는 둥 무성한 소문이 있는 기라 고모와 함께하는 일상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매일 아침 조식 준비를 돕고 날마다 새로 오가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혼자만의 다락방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생활에 스며든다. 그런데 한 장기 투숙자가 두고 간 캐리어가 잔잔한 일상에 파문을 만들기 시작한다. 위험한 물건이 들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의심은 더욱 커지고, 고민 끝에 열어 본 캐리어에서는 금괴와 총이 발견된다. 이런 물건을 갖고 다니는 장기 투숙자는 대체 누구이고, 그는 왜 캐리어를 두고 갔을까? 장기 투숙자와 그를 쫓는 낯선 자, 그리고 고모의 숨은 과거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작품은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실수와 실패를 담담히 조망한다. “우리는 조금 이상한 사람들일지는 몰라도 위험한 사람들은 아니에요.” 전작 『편의점 가는 기분』이 한밤의 편의점을 배경으로 소외된 존재들이 서로를 보듬는 공간을 담았다면, 이번 작품은 각기 사연을 품은 이들이 모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상을 가까스로 유지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린다. 마치 여행지에서 먹는 달콤한 팬케이크 조식처럼 게스트하우스는 설렘을 품은 공간이기도 하지만, 매일 낯선 사람들이 오가기 때문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위험이 도사린 공간이기도 하다. 다락 창고에 보관된 의심스러운 캐리어처럼. 그러나 불안은 사실 게스트하우스만이 아닌 모두의 삶 속에 녹아 있다. 별스럽지 않은 어떤 선택의 결과로, 또는 타인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받아 안은 사람들은 너도나도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 작가는 기라 고모와 할머니, 장기 투숙자 등 인물들의 사연을 통해 누구나 처할 수 있는 위험과 불안을 조명한다. 특히 지방 호텔에서 근무했던 기라 고모의 과거 사연은 ‘세상이 권한 선택지에서 벗어난 이들’의 삶을 반영한다. 세상에서 기대하는 역할과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이상한’ 삶이 되어 버리고, 이상한 것은 곧 위험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 『게스트하우스 Q』는 이상하고도 위험한 사람들을 모아 놓은 공간이다. “위험한 짓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보다 어떤 처지에 빠져 있는지가 더 중요한 거니까.” “우리는 조금 이상한 사람들일지는 몰라도 위험한 사람들은 아니에요.” “이상하다는 것과 위험하다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아.” (본문 72면) 정성껏 살아 내는 일상, 덤덤하지만 묵직한 위로 그러나 실망한 마음들이 모인 이곳 게스트하우스 Q에서 사람들은 소소하지만 묵직한 위안을 찾아낸다. 매일 아침 새로 짓는 도미밥처럼, 정성껏 사는 즐거움은 그런 위안의 원천이다. 할머니가 빈터에 심는 해바라기도 그런 즐거움과 멀지 않다. 공사가 임박해 곧 파헤쳐질 땅임을 알지만, 할머니의 해바라기밭은 사람들의 마음에 햇살을 밝혀 주는 공간이 된다.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둘러앉은 매일 아침의 식사처럼, 우리가 ‘함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적당한 온기로 몸과 마음을 채운 사람들은 다시 혼자의 시간을 살아갈 단단한 힘을 얻는다. “고모.” “응.” “아침에 계속 도미밥 지을 거예요?” “그래야지.” “아침마다 이렇게 정성을 들이는 이유가 있나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매일매일 정성껏 사는 게 더 재미있어서가 아닐까?” “더, 요?” “정성 없이 사는 것보다 더!” (본문 197~98면) 『게스트하우스 Q』는 특히 아무렇지 않은 듯하게 그려진 연대가 무척 아름답다. 게스트하우스의 임시 직원인 미농 씨는 어느 날 돌봐줄 사람이 없어 네 살배기 아이와 함께 출근한다. 며칠간은 아이를 데리고 출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미농 씨는 “불편하시면 그만두겠습니다.”라고 덧붙이지만, 고모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겨 주고, 할머니는 그동안 아이를 돌봐주기로 약속한다. 미농 씨는 이들 곁에서 제빵 기술을 익혀 빵집을 여는 꿈을 꾼다. “전에 우리 제빵 선생님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 밀가루 반죽이 잔뜩 묻은 손바닥을 보면서 말이야. 손바닥이 텅 빈 듯 보이지만 이 텅 빈 손바닥 안에는 한없는 무엇이 가득하다고 했거든. 기라 씨도 그걸 알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본문 175면) “텅 빈 손바닥 안의 한없는 무엇”은 흩어진 재료들에서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내고 버려진 땅에 꽃을 피워 낸다. 게스트하우스는 작은 것들을 보살피며 “이만하면 좋다.” 하고 말할 온기를 준다. 지친 삶에 쉼표가 되어 주는 게스트하우스 Q에서 주인공 정성이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언젠가 단단해진 어른이 되어 홀로 설 준비를 한다. ‘정성껏 살아가는 마음’이 정성 없이 사는 것보다 더 재미있다는 고모의 경쾌한 고백이 독자에게 담백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나는 할머니의 인생에 대해 잘 모른다. 할머니가 어떤 것을 마음에 두고 살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삶으로 드러난다는 것은 안다. 할머니의 과수원에 열린 복숭아와 자두들, 그것들을 포장해서 주문자에게 보내던 손길, 집 마당의 모습들, 텃밭들, 반들거리는 까만 마루, 쓸데없이 아름답게 어우러졌던 온갖 꽃들이 할머니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할머니는 마음에 맞는 삶을 꿈꾸고 결국 이루었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그건 뭐랄까, 우리가 실망이나 희망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 그러니까 우리 인생이 희망이나 실망 같은 말로 설명될 간단한 무엇이 아니라, 그런 것을 넘어선다는 막연한 느낌 같은 거였어.” ?아빠 심장에 엄마가 무슨 책임이 있어.?있어.?엄마가 멈추게 한 게 아닌데 왜 그렇게 생각해.?사랑하는 사람이니까.엄마가 보낸 그 문자를 한참 들여다보다가 나는 휴대폰 위에 엎드렸다. 그렇게 한동안 그 문자를 품었다. 엄마가 보낸 말이 난생처음 들어 보는 말인 것처럼. 소중한 알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 문자를 품고 엎드려 있었다.


왜 항우와 유방은 홍문에서 만났을까?
자음과모음 / 신동준 지음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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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신동준 지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시리즈 11권. 진시황 사후 ‘진승.오광의 난’이 일어난 시점부터 한나라 제국이 성립하는 과정과 역사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에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프롤로그 재판 첫째 날 초한지제는 어떻게 등장한 것일까? 1. 진승의 난에 가담한 항우와 유방 - 열려라, 지식 창고: 진 제국이 패망한 이유-가의의 과진론 2. 항우는 왜 20만 군사를 파묻은 것일까? - 휴정인터뷰 1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1 재판 둘째 날 항우는 왜 패한 것일까? 1. 항우는 왜 관중에 늦게 도착했을까? 2. 항우는 왜 홍문지회를 연 것일까? 3. 항우는 왜 사면초가에 빠진 것일까? - 열려라, 지식 창고: 초한지제의 역사 - 휴정인터뷰 2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2 재판 셋째 날 유방은 왜 승리한 것일까? 1. 유방은 왜 한중으로 들어간 것일까? 2. 유방은 왜 궤도를 구사한 것일까? 3. 유방은 왜 토사구팽을 행한 것일까? - 열려라, 지식 창고: 천하삼분지계 - 열려라, 지식 창고: 한신의 일화-큰 뜻을 품은 사람의 자세 - 열려라, 지식 창고: 팽월의 일화-약속을 지키는 것 vs 신의를 지키는 것 - 휴정인터뷰 3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3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찾아보기초나라 항우, 한 제국을 세운 유방에게 재대결을 요청하다! - 세계사 011 왜 항우와 유방은 홍문에서 만났을까? 정통 초한지에 대한 새로운 법정 해석! 초한지제의 진정한 주역은 과연 누구일까요? 최후의 승리를 차지해 한나라 제국을 세운 유방일까요? 아니면 시종일관 영웅 호걸의 면모를 보여준 항우일까요? 진나라 제국 말기 ‘진승.오광의 난’부터 시작된 두 영웅의 치열한 경쟁은, 유방이 항우를 누르고 한나라 제국을 성립하면서 끝나게 됩니다. 그동안 항우는 잔혹한 인물로, 유방은 덕이 있는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이것은 한나라 제국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시조를 숭상하기 위하여 미화한 측면이 있지는 않을까요? 그래서인지 21세기에 들어와서는 ‘초한지제’를 새롭게 해석하는 움직임이 크게 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항우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에 고무된 항우는 마침내 2천여 년의 침묵을 깨고 유방을 역사공화국의 법정에 세웁니다. 자, 항우와 유방의 흥미진진한 법정 재대결을 지켜보시죠.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외우기에 바빴던 역사 교과서 속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교과서와 다른 관점의 의견도 읽어보며 비판적 사고력을 키운다. ― 진시황 사후 ‘진승?오광의 난’이 일어난 시점부터 한나라 제국이 성립하는 과정과 역사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 철저한 고증으로 새로운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사면초가’는 초나라 병사들의 사기를 꺾기 위해 한나라 병사들이 일부러 초나라 노래를 부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한나라 병사들이 고향을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부른 것이다. 왜냐하면 한나라 병사들도 초나라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관동(關東)의 초나라 출신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시리즈 소개] ■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흔히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역사 교과서나 역사책은 역사 속 ‘승자’ 만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지요. 그렇다면 과연 역사는 주인공들만의 이야기일까요?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에서는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가 원고와 피고, 다채로운 증인들의 입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편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역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에 소개되는 사건과 내용은 현재 초.중.고 사회, 역사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들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를 이야기로 이해하며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의 저자들은 직접 한국사, 세계사를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 내고 있습니다. 한편,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은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독자는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 독자들로 하여금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고등중장편소설 30 (하)
리베르스쿨 / 이문구 외 지음, 김형주.박찬영 엮음 /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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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스쿨청소년 학습이문구 외 지음, 김형주.박찬영 엮음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중장편 소설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작품 감상의 포인트를 짚어 내어 중장편 소설을 보다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나열식의 딱딱한 줄거리 요약이 아니라, 구성 단계에 따라 차근차근 작품의 핵심 내용을 살펴본다. ‘생각해 보세요’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인문학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중장편 소설은 단편 소설보다 어렵다는 편견을 갖고 있지만, 우리 삶의 문제를 보다 깊이 탐색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중장편 소설을 제대로 공부해 두면, 문학 공부를 위한 탄탄한 디딤돌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본문에 넣은 몽환적이고 상징적인 삽화는 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해 작품 속으로 한층 더 빠져들게 해 준다. 하권에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명암, 물질 만능의 가치관, 현대인의 소외된 삶 등과 관련된 작품들이 실려 있다. 주제별로 작품을 묶어 서로 비교하면서 내용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읽어 볼 작품에는 신경숙, 공지영, 김정현 등 한국 대표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전문가의 해설을 덧붙였다.도시화의 그늘과 농어촌의 해체 이문구 일락서산-관촌수필·10 이문구 우리 동네 김씨·66 물질 만능의 가치관 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102 이문구 유자소전·122 한승원 연꽃바다·178 자기반성의 목소리, 자아 성찰 윤후명 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224 이순원 아들과 함께 걷는 길·240 발전의 그늘에 가려진 현대인의 삶, 소외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258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291 더 읽어 볼 작품 공지영 즐거운 나의 집·308 김려령 완득이·316 김정현 아버지·323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330 신경숙 외딴 방·337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 수록! 작품의 핵심을 짚어 주는 다양한 콘텐츠! 국어 교과서에 실린 중장편 소설의 모든 것! 이인직ㆍ이광수ㆍ염상섭부터 이문구ㆍ박완서ㆍ조세희까지, 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을 한데 모았다! 신소설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이인직의 「은세계」부터 도시 빈민의 삶을 그린「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까지, 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개정 16종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라는 점이다. 『고등중장편소설 30』에는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중장편 소설이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다. 중장편 소설은 단편 소설보다 더 복잡한 얼개로 엮여 있고 주제 의식도 폭넓게 담겨 있다. 또한 인생의 단면을 다각도로 조명할 수 있어 단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이 책에는 ‘작가 안내,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되어 있다. 특히 줄거리는 단순한 요약에서 벗어나 구성 단계에 따라 정리해 작품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생각해 보세요’에서는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문학 작품 뿐 아니라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수능.내신.논술.수행 평가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리베르스쿨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작품’ 시리즈를 통해 단편소설ㆍ중장편소설ㆍ고전소설ㆍ현대명시ㆍ고등수필 등 문학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고등중장편소설 30』의 특장점 1.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중장편 소설을 빠짐없이 모두 수록했다. 2.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정리해 작품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3. 생각해 볼 문제를 다뤄 논술과 수행 평가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4. 유사한 작품들을 서로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작품을 주제별로 나누었다. 5. 어려운 어휘나 개념은 바로 옆에 주석을 달아 그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6. 상징적인 삽화를 수록해 작품 감상의 재미와 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전 작품을 빠짐없이 실었다! 리베르스쿨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문학작품’ 시리즈 중 『고등중장편소설 30』에는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중장편 소설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디지털.정보화 시대에 ‘문학’ 하면 자칫 따분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문학 작품을 접하고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문학만이 지닌 즐거움을 찾아내고 삶에 대한 통찰까지 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작품들과 해설은 문학 공부를 위한 탄탄한 디딤돌 역할이 되어 줄 것이다. 수능.논술.수행 평가까지 완벽 대비! 『고등중장편소설 30』에는 ‘작가 소개,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보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되어 있다. 작품 감상의 포인트를 짚어 낸 쉽고 정확한 해설은 국어 공부를 위한 안내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이다. 특히 줄거리를 딱딱하게 나열식으로 요약하는 방식이 아니라, 구성 단계에 따라 핵심 내용을 짚어 주는 방식을 취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 보세요’는 역사, 사회, 철학 등을 아우르는 인문학적인 통합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수능.내신.논술.수행 평가에 대비해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작품의 완전한 이해와 감상을 돕기 위해 어려운 어휘나 한자어 옆에 주석을 달아 그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작품에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 개성 있는 삽화가 포함돼 있어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다. 『고등중장편소설 30』 하권에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명암, 물질 만능의 가치관, 현대인의 소외된 삶 등과 관련된 작품들이 실려 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관광산업, 지속 가능할까?
내인생의책 / 루이스 스필스베리 지음, 정다워 옮김, 이영관 감수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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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루이스 스필스베리 지음, 정다워 옮김, 이영관 감수
세더잘 시리즈 14권. 관광산업의 긍정적 기능뿐만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간과했던 관광산업의 역기능도 함께 살펴보면서, 요즘 대두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청소년 도서 최초로 ‘관광산업’ 전반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경제적 쟁점들을 균형 있게 살펴보면서 지속가능한 관광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또한 관광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제적 수익 감소와 위장환경주의, 빈민가 관광 등과 같은 관광산업에 관련된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관광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지를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더불어 관광객의 쾌락 효용을 줄여 현지인의 경제적 수익을 늘리는 것 이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관광산업이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감수자의 말 들어가며: 사례로 보는 관광산업 1. 관광산업이란 무엇일까요? 2. 관광산업은 경제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3. 관광산업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4. 관광산업은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5. 지속가능한 관광이란 무엇일까요? 6. 관광산업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요? 용어 설명 연표 더 알아보기 찾아보기관광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vs 관광산업은 자연을 훼손하고, 현지인의 전통적 삶의 방식을 파괴한다.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린다. 관광산업이 공장 없이도 일자리를 창출시키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관광산업은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을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관광산업이 발달할수록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항공기나 버스와 같은 운송 수단의 운행이 많아지다 보면, 공해를 불러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늘어나게 된다. 또한 관광객이 현지에서 배출하는 쓰레기와 오수가 많아지면서 환경에 해를 끼치게 된다. 물론 관광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관광산업이 발전하면서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고, 관광 수익으로 도로, 공항, 호텔 등 관광 기반 시설을 건설할 수도 있다. 그러나 관광산업이 관광지가 있는 지역에 경제적 이익을 고스란히 가져다줄까? 관광 수입의 대부분은 관광지가 있는 지역사회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외국계 여행사와 항공사, 그리고 호텔 체인으로 유입된다고 한다. 케냐의 경우, 전체 호텔의 75퍼센트 가량을 외국계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또한 관광산업의 발달로 값싼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이 많아질수록 관광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환경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가령, 네팔에서 트레킹 관광객의 짐을 나르는 포터들은 신발을 살 돈이 없어서 맨발로 무거운 짐을 옮기다 병에 걸리거나, 관광객이 무리하게 요구해서 적정량 이상의 짐을 나르다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한다. 이렇게 관광산업의 긍정적 기능뿐만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간과했던 관광산업의 역기능도 함께 살펴보면서, 요즘 대두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관광산업에 대한 순기능과 함께 그 이면에 감춰진 역기능을 살펴보면서 지속가능한 관광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청소년 교양 길라잡이 《세상에 대하여 더 잘 알아야 할 교양⑭ 관광산업, 지속 가능할까?》는 청소년 도서 최초로 ‘관광산업’ 전반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경제적 쟁점들을 균형 있게 살펴보면서 지속가능한 관광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또한 관광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제적 수익 감소와 위장환경주의, 빈민가 관광 등과 같은 관광산업에 관련된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관광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지를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더불어 관광객의 쾌락 효용을 줄여 현지인의 경제적 수익을 늘리는 것 이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관광산업이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사회 교과서에서 만나지 못했던 관광산업의 이면과 대안을 흥미롭게 소개한 이 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공정여행의 세계와 만나보자. ▶ 교과 연계 과정 초등 3학년 사회 3. 다양한 삶의 모습 초등 3학년 도덕 3. 함께 어울려 살아요. 초등 4학년 사회 2. 여러 지역의 생활 초등 4학년 도덕 4. 우리가 지키는 푸른 별 초등 6학년 사회 2.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 초등 6학년 도덕 7. 다양한 문화 행복한 세상 중등 1학년 사회 1. 지역과 사회 탐구 중등 3학년 사회 7. 지구촌 사회와 한국 (1) 지역 간의 교류와 갈등 고등 1학년 사회 4. 환경 문제와 지역 문제 / 5. 문화권과 지구촌의 형성 관광의 시작관광의 역사는 전혀 짧지 않습니다. 이미 2천여 년 전에 부유한 로마인들은 이탈리아 해안을 따라 항해하면서 닻을 내리고 해변에서 파티를 즐겼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종교적으로 신성한 장소에 순례를 다녀오곤 했어요. 예를 들어, 이슬람교도들은 8세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 있는 카바 신전으로 성지순례를 다녔지요. 17, 18세기에는 유럽 특히 영국 상류층 자녀들 사이에서 그랜드 투어가 유행했습니다. 그랜드 투어는 유럽 곳곳의 유적과 문화를 경험하려는 교육 목적의 관광이었습니다. 관광 수입 분배의 양극화관광 수입의 대부분이 해당 지역사회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외국이 소유한 회사로 흘러들어 간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누수 현상’이라고 합니다. 돈이 관광지가 있는 국가에서 새어나와 외국계 여행사와 항공사, 그리고 호텔 체인으로 유입된다는 것이지요. 케냐의 경우, 전체 호텔의 75퍼센트 가량을 외국계 회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 수입이 고르게 분배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늘어난 수입은 소수의 부자 혹은 해안가 리조트 주인 등 몇몇 사람이나 한정된 지역에만 치우쳐 돌아갑니다. 그래서 나머지 사람들이나 다른 지역은 여전히 빈곤한 상태이지요.


로직아이 수 민트 4
로직아이(로직인) / <로직아이 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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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아이(로직인)청소년 학습<로직아이 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필독서 세 권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북센스)와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뜨인돌), 『홍길동전』(허균)에 대한 활동지와 길라잡이로 구성했다. 통계와 토의 토론(통계에 나타난 의미는 무엇일까?) 문제가 들어 있다. 요약과 정리(이야기글과 기행문 그리고 기사문) 관련 문제들이 들어 있어서 요약과 정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PSAT(공직 적격성 평가 : 행정고시 1차 시험과 앞으로 7급 공무원 시험에 도입되는 시험), LEET(법학 전문대학원 입학시험), MEET(의학대학원 입학시험, DEET(치의학 대학원 입학시험) 형식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현장에서 수업하는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실전적인 교재, 현장 학습을 지향하는 독서논술교재 ● 중학생을 위한 독서논술교재 의 특징 ① 필독서 세 권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북센스)와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뜨인돌), 『홍길동전』(허균)에 대한 활동지와 길라잡이로 구성했습니다. ② 통계와 토의 토론(통계에 나타난 의미는 무엇일까?) 문제가 들어 있습니다. 글쓰기 논술 실력도 신장됩니다. ③ 요약과 정리 (중심 문장 찾기, 육하원칙에 따라 기사문 요약하기) 관련 문제들이 들어 있어서 요약과 정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할 수 있습니다. ④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PSAT


통조림을 열지 마시오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알렉스 쉬어러 지음, 정현정 옮김 / 2011.11.20
12,000원 ⟶ 10,800원(10% off)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알렉스 쉬어러 지음, 정현정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16권. 우연히 구입한 라벨 없는 통조림에서 정체불명의 물건들을 발견하고 그 수수께끼를 찾아나가는 퍼갈과 샬롯의 모험을 담은 청소년소설이다. 영국에서 “아동.청소년 모험소설의 왕”으로 불리는 알렉스 쉬어러의 기발한 그로테스크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는 이런 낯설고 징그러운 소재를 둘러싼 이야기를 당황스러울 정도로 현실감 있게 표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뭐야 이게?” 하면서도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한다. 뻔한 결말인 듯싶으면서도 공장주 부부의 행방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면서 끝까지 그 엽기성을 잃지 않는다. 괴짜 같은 데다 친구도 거의 없는 외톨이 소년, 퍼갈. 어느 날 마트의 세일 바구니에서 라벨 없는 통조림을 발견한 퍼갈은 그 비밀스러움에 이끌려 통조림 수집을 시작한다. 얼마 후 너무 많은 통조림을 모아 부모님의 구박을 피할 수 없게 된 퍼갈이 통조림 두 개를 열어보니, 그 속에서 뜻밖에도 귀걸이와 절단된 손가락이 나온다. 이 일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중, 퍼갈은 똑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샬롯을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다. 그리고 샬롯이 열어본 통조림에서는 반지와 절단된 귀가 나왔으며, 그것들이 퍼갈의 것과 잘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함께 구입해 개봉한 또 다른 통조림에서 ‘살려주세요’라고 적힌 쪽지가 나오자, 둘은 힘을 합쳐 본격적인 조사를 하기 시작하는데….1부 1장 라벨 없는 통조림 2장 고독한 수집가 3장 50번째 통조림 4장 금 귀걸이 5장 손가락 통조림 6장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 2부 7장 동지를 만나다 8장 귀 통조림 9장 모험은 계속되어야 한다 10장 결정적 단서를 찾다 11장 문제의 일련번호 12장 콩, 콩, 콩 3부 13장 통조림, 통조림, 통조림 14장 사라진 아이 15장 라벨 편지 16장 샬롯의 모험 17장 아이 로봇 혹은 좀비 18장 사라진 딤블스미스 부부 에필로그라벨 없는 통조림의 수수께끼를 둘러싼 이상한 모험 통조림으로 상징되는 현대사회에 대한 엽기적 풍자 우연히 구입한 라벨 없는 통조림에서 정체불명의 물건(?)들을 발견하고 그 수수께끼를 찾아나가는 퍼갈과 샬롯의 모험을 담은 청소년소설. 영국에서 “아동/청소년 모험소설의 왕”으로 불리는 알렉스 쉬어러의 기발한 그로테스크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괴짜 같은 데다 친구도 거의 없는 외톨이 소년, 퍼갈. 어느 날 마트의 세일 바구니에서 라벨 없는 통조림을 발견한 퍼갈은 그 비밀스러움에 이끌려 통조림 수집을 시작한다. 얼마 후 너무 많은 통조림을 모아 부모님의 구박을 피할 수 없게 된 퍼갈이 통조림 두 개를 열어보니, 그 속에서 뜻밖에도 귀걸이와 절단된 손가락이 나온다. 이 일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중, 퍼갈은 똑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샬롯을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다. 그리고 샬롯이 열어본 통조림에서는 반지와 절단된 귀가 나왔으며, 그것들이 퍼갈의 것과 잘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함께 구입해 개봉한 또 다른 통조림에서 ‘살려주세요’라고 적힌 쪽지가 나오자, 둘은 힘을 합쳐 본격적인 조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통조림에 든 잘린 손가락’은 청소년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는 아니다. 작가는 이런 낯설고 징그러운 소재를 둘러싼 이야기를 당황스러울 정도로 현실감 있게 표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뭐야 이게?” 하면서도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한다. 뻔한 결말인 듯싶으면서도 공장주 부부의 행방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면서 끝까지 그 엽기성을 잃지 않는다. 중심 소재인 ‘통조림’의 메타포는 의미심장하다. 무언가 밀폐된 비밀을 상징하는 동시에, 삶/사회의 이면, 획일성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이들을 자꾸만 정해진 틀(통조림)에 맞춰 넣으려 하는 어른들에게,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한 퍼갈과 샬롯은 정상이 아닌 ‘괴짜’로 비친다. 그래서 부모든 경찰이든, 그들이 라벨 없는 통조림의 진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하자 또 엉뚱한 소릴 한다며 무시해버린다. 겉은 멀쩡하게 생겼지만 어린애들을 데려다 가둬놓고 강제노동을 시키는 통조림 공장주는 이런 어른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대변하는 인물이다. 컨베이어벨트 앞에서 하루 종일 통조림과 씨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대한 섬뜩한 묘사는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스]나 서태지의 [교실 이데아]를 떠올리게 한다. 그렇다면 ‘라벨 없는 통조림’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눈썰미 있는 독자라면 금세 눈치 챌 수도 있으리라. 열기 전까지는 뭐가 들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인생도 이와 비슷한 게 아닐까. 무엇을 품고 있는지는 직접 보기 전엔 아무도 모르니까. 아이러니한 것은, 텅 비고 가벼워 보이는 통조림, 아니 인생의 속에는…… 차고 넘칠 정도의 모험과 이야기가 담겨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놀라움들이. (본문 240쪽)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사회비판 메시지를 은근슬쩍 버무려내는 작가 특유의 스토리텔링 솜씨는 여전하다. 가난하거나 부모 없는 아이들을 데려다가 강제로 일을 시키는 공장주 부부의 모습에서, 여전히 전 세계에서 성행하고 있는 ‘아동노동 착취’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현재 고교 2학년생인 역자의 기성 번역가 못지않은 수준급 번역 솜씨를 확인하는 것은 덤이다.괴짜 천재처럼 생긴 사람은 괴짜 천재여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사회 통념인 것 같았다. 외모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거다. 결국 퍼갈은 천재성을 지닌 별난 아이로 인식되었다. 퍼갈은 그게 싫었다. 맞는 소리도 아닌 데다, 그 수식어에 갇혀 기발한 행동과 기발한 말을 해야만 할 것 같은 부담도 싫었다. 그래서 찾은 해결책이, 사람들이 가까이할 수조차 없는 심한 괴짜 짓을 하는 것이었고, 이것이 바로 통조림 수집의 발단이 되었다. 퍼갈은 어딘가 숨을 곳이 필요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접촉하게 되는 취미가 아닌, 그런 소통을 차단해주고 막아줄 수 있는 취미. 그게 바로 통조림 수집이었다. 희귀한 통조림을 모으는 건 아니었다. 남극과 북극 탐험 등에서 쓰였던 오래되고 역사 깊은 통조림이나, 외국에서 온 통조림, 알록달록한 통조림을 원하는 게 아니었다. 아무 때고 볼 수 있는 평범하고 단순한 일반 통조림이면 되었다. 다만, 상표 라벨이 없어야 했다. 진실이 공개되는 순간. 퍼갈은 손을 뻗어 통조림을 잡고 천천히 들어 올렸다. 무언가 종이 위에 떨어져 있었다. 퍼갈은 잠시 동안 그게 대체 뭔지 생각해보았다. 사실 곧바로 알 수도 있었지만, 눈을 믿기 힘들 정도로 괴상한 물체였기 때문에 제대로 인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통조림에서 나오는 것이 불가능한, 전혀 예상 못한 물체였다. 여태껏 별의별 것을 다 상상해봤지만, 이건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었다. 퍼갈은 침을 꿀꺽 삼키며 종이 위의 물체를 가만히 관찰했다. 이번 것은 무효로 할까 생각했다. 다시 통조림에 넣고 아까처럼 뒤집었다 들어 올리면 또 다른 게 나올지도 모른다. 적어도 이것보다는 더 현실적인 것이겠지. 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차라리 통조림을 열지 않았더라면. 그냥 책장 위에 다른 것들과 나란히 놓았더라면. 세일 바구니에서 이 통조림을 찾지 못했더라면. 아니, 아예 통조림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그랬더라면.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퍼갈은 눈을 감고 비빈 뒤 다시 종이 위를 바라보았다. 변한 건 없었다. 잘못 본 게 아니었다.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금 귀걸이나, 고무줄로 묶어놓은 지폐 다발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비슷하지도 않은 물체였다. 손가락. 통조림에서 나온 건 손가락이었다. 더러운 손톱과 아래쪽에 빙 둘러 희미하게 움푹한 자국이 남아 있는, 사람의 손가락. 집에 가는 길에 퍼갈은 곰곰이 고민해보았다. 왜 어른들은 아이들이 뭘 하든 그렇게 참견하려 드는 걸까?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쪽도 이상하긴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은 뭐 그리 대단한 걸 한다고 어른들에게 그토록 숨기려 하는 걸까? 또 아이들이 뭔가를 숨기면, 어른들은 왜 그렇게 쉽게 속아 넘어가는 걸까? 퍼갈은 궁금했다. 손가락에 대해 모두 털어놓고, 그 손가락을 다시 찾아와 엄마에게 보여주며 “이게 샬롯하고 제가 한참 동안 토론했던 주제예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고 물으면 어떻게 될까? 엄마는 어떻게 반응할까? 분명 둘 중 하나일 거다. 제대로 듣지도 않고 “훌륭하구나, 퍼갈. 아주 대단해. 그래, 그 손가락. 아주 좋아.” 하고 대충 말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충격을 받고 비명을 지르며 실신할지도 모른다. 퍼갈은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엄마가 실신할지도 모르니까. 이미 일은 꼬일 대로 꼬여버렸다. 게다가 엄마가 쓰러지면 저녁은 어떻게 먹을 것인가? 손가락이 그토록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생각해보면 손가락 하나로 참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를 수도 있고, 권총의 방아쇠를 당길 수도 있다. 위험한 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죽은 손가락일지라도 말이다.잘렸을지라도.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사건
꾸벅 / 페이헝즈 지음, 이화진 옮김 /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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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청소년 인문,사회페이헝즈 지음, 이화진 옮김
인류 역사의 전환점이 된 100가지 사건을 그 시대적 배경과 사회 구성 요소, 종교, 문화를 종합적으로 해부해 생생하게 묘사한다. 흥미진진한 소재들을 진솔한 문장으로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생생한 그림을 통해 오천년 역사의 이해를 돕고 수많은 용어를 통해 풍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대 이집트 문명의 탄생 인더스 강 유역의 하라파 문명 고대 바빌로니아왕국의 건립 《함무라비법전》의 반포 중국 의학의 발전 고대 그리스 올림픽 고대 그리스 철학의 탄생 바빌로니아의 죄수 석방 동서양 문명의 1차 충돌,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불교의 탄생과 전파 유가와 도가 사상의 형성 알렉산더의 동정 중국의 4대 발명 실크로드 개척 게르만족의 대이동 로마제국의 건립과 붕괴 기독교의 탄생과 전파 노예제 국가 악숨왕국의 흥기 흉노족의 유럽 침입 《유스티니아누스법전》의 반포 과거 제도의 형성 당나라 건립 현장법사의 인도 기행 마호메트의 이슬람교 창립 아랍제국의 건립 잉글랜드왕국의 탄생 샤를마뉴 제국의 건립과 분열 대학 창설 기독교의 대분열 십자군 원정 몽골제국의 건립 르네상스 운동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전쟁 유럽의 흑사병 창궐 명나라 정화의 남해 원정 노예무역의 참상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신항로 개척(지리상의 발견) 인클로저 운동 유럽의 종교 개혁 운동 네덜란드 혁명 계몽 운동 영국의 시민 혁명 뉴턴의 역학 체계 확립 표트르 대제의 개혁 1차 산업 혁명 미국의 독립 전쟁 바스티유 감옥 점거 제너의 종두법 발명 나폴레옹 제국의 흥망 전기의 발명과 활용 아편 전쟁 《공산당선언》 발표 크림 전쟁 내연 기관 발명 《종의 기원》발표 러시아의 농노제 개혁 미국의 남북 전쟁 일본의 메이지 유신 멘델레예프의 원소 주기율표 발표 보불 전쟁(프랑스-프로이센 전쟁, Franco-Prussian War) 전화 발명 액정의 등장 노벨상 설립 비행기의 등장 상대론 제기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 10월 혁명 파리평화회의 개최 무솔리니의 등장 소련의 성립과 해체 텔레비전 발명 액체추진제 로켓의 탄생 경제대공황(1929~1933) 전자현미경 발명 히틀러의 등장 제로그래피(제록스 복사기) 발명 제2차 세계대전 페니실린의 발명 브레턴우즈 체제의 확립 원자폭탄의 등장 포츠담 회담의 개최 유엔 설립 컴퓨터의 등장 트랜지스터의 발명 이스라엘 건국 미국의 마셜 플랜 추진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설립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수립 유럽연합 창설 집적 회로의 탄생 아폴로 호의 달 착륙 중국, 유엔의 정식 회원국 자격 회복 경제 위기(1973~1974) 중미 국교 수립 베를린 장벽의 붕괴 르완다 종족 대학살 세계무역기구 설립 홍콩의 중국 반환 9·11 사건 발생이 책은 인류 역사의 전환점이 된 100가지 사건을 그 시대적 배경과 사회 구성 요소, 종교, 문화를 종합적으로 해부해 생생하게 묘사한다. 흥미진진한 소재들을 진솔한 문장으로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생생한 그림을 통해 오천년 역사의 이해를 돕고 수많은 용어를 통해 풍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등장인물만 수천 명, 수백 장의 생생한 그림과 사진이 입체적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책장을 넘기는 순간 숨 막히는 역사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는 여러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백과사전식 해설, 풍부한 지식을 통해 세계의 역사와 문명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필독서라 할 것이며 수능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의 사인 트로이 전쟁의 진위 알렉산더 대제의 죽음과 무덤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 아르키메데스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원인 히틀러의 집권과 최후 9·11 사건이 세계에 끼친 영향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퍼스트펭귄 / 김종원 (지은이)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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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펭귄청소년 인문,사회김종원 (지은이)
출간 저서 누적 판매량 100만 부. 20여 년간 집필한 책 100여 권. 각종 방송과 기업, 대학 및 단체를 대상으로 강연하며 소통해 온 인문교육 전문가. 부모들을 위해 집필한 다수의 인문학 책이 큰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학부모들이 가장 사랑하는 인문학 멘토”로 불리게 된 그가 이번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생각 멘토’로 나섰다.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은 저자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을 위한 인생철학 에세이다. ‘나’라는 존재와 친구와의 관계, 공부와 성적, 꿈과 진로 등에 관한 고민이 커지는 청소년기는 인생이란 여정에서 어둡고 막막한 터널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시기다. 어떤 생각을 키우고,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삶의 모양이 달라질 수도 있기에 저자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도 온 마음을 담았다. “그 하룻밤, 그 책 한 권, 그 한 줄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라고 했던 니체의 말처럼, 지금 각자의 고민을 안고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삶이 긍정으로 바뀔 순간을 떠올리며 책을 완성했다. 여기에는 자존감, 관계, 꿈, 가치관, 지성에 관한 70가지의 빛나는 문장들이 가득 담겨 있다. 하루 5분으로도 충분하다.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것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10대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줄 이 문장들을 읽고, 따라 쓰다 보면 지금의 많은 고민과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하루 5분, 작은 습관이 만드는 위대한 변화 [1장] 자존감 혼란스러운 세상에서도 ‘너’라는 세계는 반짝이고 있다 - 우리는 모두 자신의 모양대로 세상에 존재하려고 태어났다 - 언제든 질 수 있지만 그게 실패를 뜻하는 건 아니다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은 조용히 인내한다 - ‘통쾌하다’는 감정을 지우면 나 자신과 만날 수 있다 - 진짜 자유로운 사람은 변명하지 않고 거절한다 - 머리로는 모두 알고 있지만 세상의 1%만 실천하는 말 - ‘분노조절장애’에서 ‘분노조절잘해’로 - 시니컬한 태도는 행운마저 걷어차버린다 - 나쁜 일이 생겼을 때 평온함을 유지하는 7가지 태도 - 어떤 시험에서도 떨지 않고 당당한 사람의 비밀 -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나를 키운다 - 인간을 망치는 가장 슬픈 현실은 허세에 길들여지는 것이다 - 되는 일이 없는 날, 낭독하면 희망이 생기는 말 [2장] 관계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지 않아도 너는 언제나 너에게 좋은 사람이다 - 나와 ‘잘 맞다’고 느끼는 친구는 나를 ‘맞춰주고’ 있는 것이다 - 내 결점을 말해주는 친구가 왜 더 소중할까? - 예의 바른 사람과 어울리면 내 수준도 높아진다 - 잘해준다고 다 내 곁에 남는 건 아니다 - 때때로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 내 인간관계를 ‘사람들의 정원’으로 만드는 7가지 조언 - 보이지 않게 은근히 나를 공격하는 사람 대처법 - 혼자 남는 것이 두렵지 않은 사람의 특권 - “사람은 쉽게 믿는 게 아니다”라는 말에 대하여 - 인연과 사람에 대한 지혜로운 판단을 돕는 13가지 기준 - 생각을 바꾸면 인생까지 바꿀 수 있다 - 좋은 인생으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3가지 질문 - 내 생각은 나만의 것이고, 내 마음은 틀린 게 아니다 - 비난을 견딜 용기를 내면 만날 수 있는 세계가 넓어진다 [3장] 꿈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면 미래는 결국 너의 편이다 - 결국 꿈을 이뤄내는 사람은 보내는 하루가 다르다 - 매년 꼬박꼬박 더 큰 나를 만드는 법 - 새로운 생각이 늘 반대에 부딪치는 이유는 뭘까? - 모든 시도는 치열하고 진실하며 아름답다 - 잘하고 싶어서 누구보다 애쓰고 있는 너에게 - 인생이 ‘생각한 대로’ 술술 풀리는 사람들 - 내일을 위한 최선의 준비는 오늘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7가지 지혜 - 하루를 멋지게 만드는 그날 하루 첫 생각 -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인플루언서는 바로 ‘이 사람’ - 사람은 결국 자주 반복해서 들었던 말로 성장한다 - 무기력에서 벗어나 내 삶을 사는 법 - 묵묵히 때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필요한 5가지 삶의 태도 - 10번 반복해서 읽으면 만나게 될 나의 멋진 미래 [4장] 가치관 마음이 단단해지면 인생도 단단해진다 - 서툰 배려는 오히려 나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 꾸준한 반복이 진짜 무서운 이유 - 부족한 지금에 머물지 않고 나아질 내일을 바라본다 - 지켜보는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준 손흥민의 아름다운 태도 - 세상에서 가장 깨우기 힘든 사람 - 순간의 기분에 인생을 맡기지 마라 - 사진 찍으려고 사는 삶에서 벗어나면 보이는 것들 - 읽기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안창호 선생의 11가지 말 - 일이 안 풀릴 때 떠올리면 생각의 방향이 달라질 5가지 질문 - 기품 있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의 당선 소감 -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을 해내는 사람 -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반복하면 된다 - “나만 그런가?”라는 말버릇을 삭제하면 좋은 소식이 쏟아진다 - 세상을 읽는 근사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태도가 다르다 [5장] 지성 수준이 높은 사람은 어제보다 오늘 더 발전하는 사람이다 - 필사는 나의 인생을 조금 앞에서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 - 공부는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지성의 도구다 - 이렇게 SNS를 하는 사람은 글쓰기 실력이 늘지 않는다 - 나는 쓰는 동안 조금씩 더 완벽해진다 - 만나고 싶은 세상을 만나게 되는 법 - 지혜로운 사람의 삶은 결코 바쁘지 않다 - 수많은 사람 앞에서도 떨지 않고 당당해지는 법 -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말하기 비법 - 감정이 아니라 생각과 논리로 이기는 것이다 - 끝까지 듣는 사람이 마음에 닿는 말을 할 수 있다 - 생각의 수준이 높은 사람은 화를 내지 않는다 -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해내는 생각법 - 깨달음은 오직 나 자신의 몫이다 - 타인을 존중하려면 먼저 나부터 존중해야 한다“틀린 문제는 있어도, 틀린 인생은 없는 거야!” 1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생각 멘토’ 김종원 작가의 인생작 삶의 첫 터널을 지나는 10대들을 단단하게 지켜줄 빛나는 문장들 출간 저서 누적 판매량 100만 부. 20여 년간 집필한 책 100여 권. 각종 방송과 기업, 대학 및 단체를 대상으로 강연하며 소통해 온 인문교육 전문가. 부모들을 위해 집필한 다수의 인문학 책이 큰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학부모들이 가장 사랑하는 인문학 멘토”로 불리게 된 그가 이번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생각 멘토’로 나섰다.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은 저자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을 위한 인생철학 에세이다. ‘나’라는 존재와 친구와의 관계, 공부와 성적, 꿈과 진로 등에 관한 고민이 커지는 청소년기는 인생이란 여정에서 어둡고 막막한 터널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시기다. 어떤 생각을 키우고,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삶의 모양이 달라질 수도 있기에 저자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도 온 마음을 담았다. “그 하룻밤, 그 책 한 권, 그 한 줄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라고 했던 니체의 말처럼, 지금 각자의 고민을 안고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삶이 긍정으로 바뀔 순간을 떠올리며 책을 완성했다. 여기에는 자존감, 관계, 꿈, 가치관, 지성에 관한 70가지의 빛나는 문장들이 가득 담겨 있다. 하루 5분으로도 충분하다.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것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10대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줄 이 문장들을 읽고, 따라 쓰다 보면 지금의 많은 고민과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단단해지면 인생도 단단해진다” 불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인생철학 에세이 “성적이 생각만큼 잘 오르지 않아요.” “친구와의 관계가 너무 어려워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왜 사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늘 지치기만 하고 보람이 전혀 없습니다.” “자신감도 없고 나약한 제가 싫어요.” …… ‘나’라는 존재와 친구와의 관계, 공부와 성적, 꿈과 진로 등 여러 고민이 커지는 청소년기는 인생이란 여정에서 어둡고 막막한 터널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시기입니다. 무엇 하나 사소한 게 없어서 가끔은 마음이 답답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그 무엇에서도 의미를 찾지 못하고 마음을 닫아버리기도 하죠. 이 시기에 어떤 생각을 키우고, 어떤 마음을 품느냐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삶의 모양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여러 고민을 안고 불안을 키우고 있다면 이 책을 가만히 펼쳐보세요. 여러분을 다정하게 안아주고, 단단하게 잡아줄 빛나는 인생 문장들이 가득 수놓아져 있으니까요. “그 하룻밤, 그 책 한 권, 그 한 줄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라고 했던 니체의 말처럼, 이 책이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것입니다. “네가 포기하지 않으면, 미래도 결국 너의 편이다” 하루 5분, 마음을 다잡아주는 명언과 다정한 문장들 70 이 책에는 다음 세 가지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10대들의 자존감, 관계, 꿈, 가치관, 지성을 단단하게 지켜주고 다져주는 유명 철학자들의 엄선된 명언 70가지가 각각의 주제 글 안에 들어 있습니다. 둘째, 각 주제와 관련해서 10대들이 느끼는 고민을 수없이 접해온 저자가 온 마음을 담아 쓴 글이 충실히 채워져 있습니다. 때로는 친구의 마음으로, 때로는 부모의 마음으로, 때로는 어른의 마음으로 작가는 섬세하게 공감해주고, 친절하게 조언해주며, 다정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셋째, 각 글의 말미는 해당 주제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마음에 담을 수 있도록 근사하게 압축된 필사 문장들로 끝맺음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매년 수많은 부모님들과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고, 또 SNS로 접하면서 ‘필사’의 놀라운 효과를 체감해 왔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느라 바쁜 청소년들도 충분히 따라 쓰며 스스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하루 5분’으로도 가능한 필사 문장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매일 5분만 투자해도 전혀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여기 담긴 필사 문장들만 따라 써도 지금 마음에 담고 있는 고민들을 스스로 해결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와 관계, 인생과 자존감, 내면의 힘과 태도 등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단단함을 갖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답을 찾는 사람은 절망하는 법이 없다” 버겁고 외로운 시기를 건너는 우리 모두의 데미안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막막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10대들을 보면서 많은 부모님이 이렇게 말합니다. “말을 잘 안 하니 마음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해도 다 잔소리가 될까 봐, 그래서 혹시라도 잘못 엇나갈까 봐 감히 문제가 뭐냐고 묻지도 잘 못하겠다. 할 수 있는 건 지켜보며 걱정하는 마음뿐… 그저 너무 힘들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나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것들로 가득한 시간을 언제고 지나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그 불안의 시간을 딛고 훌쩍 더 큰 ‘나’로 성장할 수 있느냐 하는 일이겠지요. 다른 건 몰라도 이것 하나는 분명합니다.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으면 미래는 결국 ‘나의 편’이 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는 사람은 절망에서도 끝끝내 희망을 건져 올리는 법입니다. 그러니 흔들릴지라도 스스로를 믿는 마음, 힘들어도 꺾이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키워보세요. 모두가 알고 있듯이, 터널의 끝에는 언제나 눈부시게 환한 빛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멈추지 말고 나아가는 사람만이 가장 반짝이는 하루를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나는 내가 가진 모양 그대로 살아갈 겁니다. 그 무엇을 얻는다고 해도 나를 잃으면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 많이 두렵지만, 두려움을 정복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며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입니다. 단순히 이기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입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삶을 나 자신을 위해 살지 않는다면 그것은 ‘타인을 위한 배려’이기 이전에 ‘나에 대한 배신’이 됩니다. 나를 기분 나쁘게 만드는 말로 교묘하게 공격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냥 무대응으로 지나가는 게 좋습니다. 항의하고 반박할 수도 있겠지만 내 하루는 그렇게 소모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으니까요.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10 : 열하일기
채우리 / 박교영 글, 박수로 그림, 손영운 기획, 박지원 원작 /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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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리청소년 문학박교영 글, 박수로 그림, 손영운 기획, 박지원 원작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한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이다. 10권은 박지원이 자제군관 자격으로 팔촌 형 박명원을 따라 북경과 열하를 다녀와 기행문으로 남긴 「열하일기」를 다루고 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다.intro 연암, 중국으로 떠나게! 1. 압록강을 건너 중국 땅을 밟다 2. 옛 우리 땅 심양을 지나 소흑산까지 3. 천하제일관, 산해관 도착이오 4. 열하루 만에 도착한 북경, 호기심 천국 5. 연암이 만난 호랑이와 꼬끼리 6. 열하로 서둘러 떠나시오, 당장! 7. 한밤중에 간 고북구, 하룻밤에 아홉 번 강을 건너며 8. 연암, 열하에서 온 천하를 만나다 9. 다시 북경으로 10. 《열하일기》에 가득한 ‘연암표’ 이야기들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통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열하일기》는 최고의 문장가인 연암 박지원이 남긴 당대 최고의 화제작이었습니다. 박지원이 자제군관 자격으로 팔촌 형 박명원을 따라 북경과 열하를 다녀와 기행문으로 남긴 것이 《열하일기》입니다. 기행문이 이처럼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되고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박지원이 세심한 관찰력과 특유의 유머 감각을 통해 당시 사회의 각성과 변화를 요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주요 줄거리]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내용뿐 아니라, 그 문체도 파격적이며 해학적이어서 당시의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박지원은 1780년 5월 25일에 공식적으로 사행길에 올라 6월 24일에 압록강을 건너고, 10월 27일에 한양에 도착하는 약 4개월의 일정을 《열하일기》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또한 다른 사행에서는 가지 않았던 열하까지의 여정을 담았기 때문에 「야출고북구기」와 하룻밤에 강을 아홉 번 건너며 지은 「일야구도하기」와 같은 명문장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호질」과 「허생전」 같은 유머가 넘치면서도 양반 사회를 꼬집는 재미있는 일화가 여러 편 담겨 있습니다.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를 통해 허울뿐인 유교 사회를 비판하며, 청나라의 신진 문물을 받아들여 조선의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연암의 《열하일기》는 세상에 알려지자마자 여러 사람이 그 문체를 따라 하는 등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왜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넜을까?
자음과모음 / 박재영 지음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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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박재영 지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시리즈 13권. 재판 형식을 통해 역사 속의 여러 인물들이 서로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세계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로마 공화정 말기 카이사르의 시대를 매우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전해 준다.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에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프롤로그 재판 첫째 날 로마 공화정의 동요 1. 로마 공화정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폴리비우스가 말한 로마의 혼합정체론 2.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은 왜 실패했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한니발의 코끼리 부대와 포에니 전쟁 3. 카이사르는 어떻게 힘을 키웠을까? - 휴정인터뷰 1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1 재판 둘째 날 카이사르의 집권과 몰락 1.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너 정말 로마의 왕이 되려 했을까? 2. 브루투스는 왜 카이사르를 죽였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3. 클레오파트라는 왜 자살했을까? - 휴정인터뷰 2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2 재판 셋째 날 암살, 그 이후 1. 옥타비아누스는 어떻게 로마의 첫 황제가 되었을까? 2. 황제의 등장은 과연 옳았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로마의 평화, 팍스 로마나 - 휴정인터뷰 3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3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찾아보기암살범 브루투스, 카이사르를 세계사법정에 세우다! - 세계사 013 왜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넜을까? 이곳은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로마의 영웅 카이사르를 죽인 브루투스가 어떤 할 말이 있어서인지 카이사르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후대의 사람들이 카이사르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진심은 몰라주고 배신자라 손가락질 하는 것이 억울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실추된 명예를 이 기회에 회복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기나긴 포에니 전쟁이 끝난 로마 공화국! 전쟁의 후유증으로 나라의 기반이 조금씩 흔들리던 중, 카이사르는 로마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쥐며 황제와 같은 위치에 우뚝 올라섭니다. 하지만 카이사르는 오랫동안 믿어 왔던 브루투스의 손에 의해 암살당하지요. 브루투스는 세계사법정에 나와 카이사르가 지나치게 큰 권력을 손에 쥐며 위대한 로마 공화정을 뒤흔들고 독재 정치를 펼쳤기 때문에 그를 죽였다고 주장합니다. 바로 카이사르의 독재 때문에 로마의 공화정이 무너졌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당시 로마에서는 원정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오는 장군은 무장을 해제하고 루비콘 강을 건너와야 한다는 법이 있었는데, 카이사르가 이를 어겼다고 비난하지요. 하지만 카이사르는 독재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새 시대에 맞는 로마의 정치 체제를 위해 고민했을 뿐이었다고 외칩니다. 무장을 한 채 루비콘 강을 건넌 것은 당시 로마 귀족들이 자신의 힘을 견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합니다. 그리고 로마가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바뀐 것은 역사의 흐름이었다고 말이지요. 두 사람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여러 증인을 내세우며 자신이 역사의 진정한 승자임을 강조합니다. 세계사법정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 줄까요? 한번 지켜봅시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재판 형식을 통해 역사 속의 여러 인물들이 서로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세계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로마 공화정 말기 카이사르의 시대를 매우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전해 줍니다. ―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 속 패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담음으로써, 균형 잡힌 역사의식과 논리적 사고력을 길러 줍니다. ― 로마가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바뀌는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시리즈 소개] ■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흔히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역사 교과서나 역사책은 역사 속 ‘승자’ 만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지요. 그렇다면 과연 역사는 주인공들만의 이야기일까요?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에서는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가 원고와 피고, 다채로운 증인들의 입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편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역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에 소개되는 사건과 내용은 현재 초.중.고 사회, 역사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들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를 이야기로 이해하며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의 저자들은 직접 한국사, 세계사를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 내고 있습니다. 한편,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은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독자는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 독자들로 하여금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생물학 미리보기
길벗스쿨 / 정부희 지음, 신지수 그림 / 2013.07.10
11,000원 ⟶ 9,900원(10% off)

길벗스쿨청소년 자기관리정부희 지음, 신지수 그림
청소년 진로 탐색 시리즈 1권. 곤충학자 정부희가 생물학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생물학을 공부하면 어떤 즐거움이 있고,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소개한다. 누구보다 전공 학문을 잘 알고, 다양한 진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온 저자가 피부에 와 닿는 조언을 들려준다. 이 책은 생물학이란 무엇인지, 생물학에는 어떤 분야들이 있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다. 또 행복하게 생물학을 공부하려면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마음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꼽아 보았다. 생물을 공부하여 얻은 지식과 성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멋진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것도 보여 준다. 또한, 저자는 생물학을 공부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재미나게 들려준다. 개인적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듣다 보면 딱딱한 학과 가이드북에서는 접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머리말 _ 날개돋이를 기다리는 번데기들에게 1장. 생물이란 무엇일까? 생명이 가득 찬 들판에서 _ 12 노랑나비는 왜 생물일까? _ 16 2장. 생물을 공부하는 여러 가지 방법 장수풍뎅이로 살펴보는 생물학자의 하루하루 _ 24 분류학 생물학은 분류에서 시작해서 분류로 끝난다 _ 40 발생학 난자가 정자를 만날 때 _ 48 유전학과 분자생물학 아빠 닮았을까 엄마 닮았을까 _ 58 생리학 몸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_ 70 생태학 생물과 무생물의 교향악 _ 78 동물행동학 동물의 몸짓을 읽다 _ 86 진화학 장수풍뎅이의 뿔은 앞으로 더 커질까 _ 98 고생물학 옛 흔적과의 말없는 대화 _ 108 3장. 어떻게 공부할까? 생물을 공부하려면? _ 120 생물을 공부해서 할 수 있는 일 _ 124 생물과 친해지는 길 _ 138 선배, 질문 있어요! _ 148진로 선택을 앞두고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학문별 전공자가 들려주는 공부의 즐거움! 대학의 전공 선택은 대학 생활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미래 직업 선택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청소년 진로 탐색'은 자신이 꿈꾸는 진로에 대해 모르는 게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해당 학문을 미리 맛보게 함으로써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해당 학과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일급비밀까지, 지금껏 아무도 답해 주지 않은 진짜 진로 이야기를 담았다. 1권 《생물학 미리보기》는 곤충학자 정부희 선생님이 생물학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생물학을 공부하면 어떤 즐거움이 있고,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소개했다. [시리즈 소개] ● 진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1년에 중학교 '진로와 직업'이 선택 과목으로 신설되었으며, 2013년 현재 '진로와 직업'을 선택한 학교가 전국에 40퍼센트를 넘는다. 더욱이 2014년부터는 진로 탐색을 중심으로 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그만큼 진로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반영한다. ● 꿈을 키워 주는 진로 교양서 진로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단편적인 정보들만 많을 뿐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채워 주는 책은 별로 없다. 꿈꾸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속 시원히 알려 주는 사람이 없다 보니, 진로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다. '청소년 진로 탐색' 시리즈는 경험에서 우러난 진학, 진로에 대한 정보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다양한 학문의 세계를 미리 맛봄으로써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한다. ● 전공자가 들려주는 깊이 있는 내용 '청소년 진로 탐색' 시리즈는 각 학문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공부했으며, 전공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필자들이 집필했다. 《생물학 미리보기》에 이어 《컴퓨터공학 미리보기》 《국문학 미리보기》 《천문학 미리보기》 등이 나올 예정이다. 누구보다 전공 학문을 잘 알고, 다양한 진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온 필자들이 피부에 와 닿는 조언을 들려준다. ● 학문의 즐거움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모든 학문에는 큰 즐거움이 있으며, 적성에 맞는 학문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꿈은 저절로 펼쳐질 것이다. 이 책은 다음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학문을 설명한다. 1. 대학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가? 2. 학과별 공부의 즐거움은 무엇이며, 그것에 맞는 적성은 무엇인가? 3. 졸업 후 진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세상 어디에나 ○○학은 필요하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전공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일을 하는 이들이 많다. 전공을 100퍼센트 살리지 못한다면 학과 공부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대학에서 익힌 전공 지식은 알게 모르게 개인과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다. 생물학을 전공한 사람이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이 된다면 더욱 생동감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사람은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지 일을 논리적으로 처리하는 데에 능숙할 것이다. 이처럼 무슨 학문이든 배울 만한 의의가 있고, 쓸모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생물학 미리보기' 소개 ● 늦깎이 곤충학자가 들려주는 생물학의 즐거움 이 책을 쓴 정부희 선생은 현재 누구보다 활발히 연구와 집필,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곤충학자이다. 그런데 지금의 길을 찾기까지 멀리 에돌아야 했다. 대학에서는 영어교육을 전공했으나 육아 때문에 교사의 꿈을 접고 말았으며, 아이를 키우며 비로소 곤충과 자연에 눈을 떠 늦깎이로 대학원에 입학했다. 맞춤한 진로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기에, 정부희 선생의 조언은 진로 선택을 앞에 두고 막막해하는 청소년들에게 더욱 절절히 와 닿는다. “분류학자가 새로운 종을 찾아내는 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다.” “생물학 분야에는 정년이 없다. 생물은 많고 할 일은 많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을 책을 읽는 게 중요하다.” “틈이 날 때마다 산과 들에 나가 자연과 만나라.” 지금까지 막연하게 생물학에 대해 동경을 품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꿈의 지도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 생물학은 무엇인가? 생물학을 배우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생물학이란 무엇인지, 생물학에는 어떤 분야들이 있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하나하나 소개했다. 또 행복하게 생물학을 공부하려면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마음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꼽아 보았다. 생물학을 배웠다고 해서 반드시 생물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생물을 공부하여 얻은 지식과 성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멋진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것도 보여 준다. ● 선배 전공자의 따듯한 조언 이 책은 선배 전공자가 들려주는 편안하고 따듯한 에세이다. 필자는 생물학을 공부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재미나게 들려준다. 장수풍뎅이 찾아다니기, 개구리 울음소리를 녹음하기, 난자와 정자 관찰하기 등등 생물학을 공부하는 일은 쉽지 않다. 때로는 실패도 하고, 때로는 고된 반복을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함께할 때 느끼는 환희가 얼마나 큰지 강조하며 필자는 생물학 공부를 권하고 있다. 개인적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듣다 보면 딱딱한 학과 가이드북에서는 접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생물학자는 장수풍뎅이 하나를 연구하더라도 아주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가지 연구를 해요. 장수풍뎅이의 생김새는 어떻고 조상은 누구인지 연구하는 분류학, 몸속에 있는 각 기관에서는 어떻게 물질대사를 하며 살아가는지 연구하는 생리학, 동그란 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 애벌레란 생명체로 만들어지는지 연구하는 발생학, 엄마 아빠의 유전자가 어떻게 아기 장수풍뎅이에게 전달되는지 연구하는 분자생물학, 어떤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 기형인 아기가 태어나는지 연구하는 유전학, 짝짓기 전에 어떤 식으로 구애 작업을 하고 천적이 나타나면 어떻게 꾀를 내어 따돌리는지 연구하는 동물행동학, 땅속이나 바닷속에 묻힌 화석에는 어떤 생물의 흔적이 남아 있는지 연구하는 고생물학, 거대한 생태계에서 생물들이 어떻게 환경과 손발 맞추며 살아가는지 연구하는 생태학 등 연구할 분야가 굉장히 많아요. 이 모든 것을 한 사람이 다하는 건 불가능하고, 그 가운데 한 분야만 평생 해도 시간이 모자라지요. 분류학은 생물 연구를 수월하게 하려고 만든 거예요. 만일 지구에 생물이 100종 정도 있었다면 분류학이란 학문은 안 생겼을 거예요. 그런데 지구에는 약 150만 종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종류의 생물이 살고 있어요. 그 가운데 곤충이 약 100만 종이고요. 100만 종을 일일이 다 외우려면 머리가 터질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편하게 생물들을 알아보려고 분류학이란 학문을 만들었어요. (중략)새로운 종을 찾아내는 일이나, 이미 알려졌어도 생태적 특징을 새로이 발견하는 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에요. 발견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희이기도 해요. 그것이 분류학을 공부하는 사람의 기쁨이지요.
계열 합격 끝판왕 : 사회계열
꿈구두 / 박상철, 백광일, 김형준, 이범석, 최희원, 김홍겸, 김재형, 장희재, 정동완 (지은이) /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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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구두청소년 학습박상철, 백광일, 김형준, 이범석, 최희원, 김홍겸, 김재형, 장희재, 정동완 (지은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계열 선택, 학생부 로드맵, 교과 선택, 과제 탐구, 세특 대비 및 자소서, 면접 준비까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필요한 모든 요소를 계열에 맞게 한꺼번에 기록하였다. 특히 구체적인 사례를 통하여 독자에게 단계별 필요한 내용을 속 시원하게 알려주고자 하였다.1. 맞춤형 계열 선택 가. 계열선택의 중요성 나. 계열의 분류 다. 계열분류 검사 라. 사회계열의 특성 2 합격 학생부 로드맵 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하여 나.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 다. 사회계열 합격 로드맵 라. 사회계열 학과별 주요 사례 마. 합격 로드맵을 위한 체크리스트 3. 교과 선택 가. 교과 선택 개괄 나. 사회계열 교과 선택 방법 4. 과제탐구 가. 과제탐구의 의미 나. 과제탐구 단계 다. 과제탐구 보고서 작성 5. 합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자기소개서 가. 경영학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나. 경영학과 자소서 분석 및 평가 다. 경찰행정학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라. 경찰행정학과 자소서 분석 및 평가 6. 합격 면접 가. 대입 면접의 기초 나. 사회계열 면접 특징 및 준비 방법 다. 경영학과 면접 문항 라. 경찰행정학과 면접 문항 부록 1. 사회계열학과 및 유사학과 2. 사회계열 추가 교과 선택 학과 3. 교과 선택해보기 4. 사회계열 탐구를 위한 학술지 목록 5. 탐구계획서 양식, 탐구보고서 양식 6. 사회계열 탐구보고서대상 독자층 - 교육관계자, 교사, 강사, 멘토, 스승 -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 - 고입(자기주도전형), 대입(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을 앞둔 학생 책 소개 EBS 특별강사 진학 전문교사의 컨설팅 [계열 선택, 학생부 로드맵, 교과 선택, 과제탐구, 합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자기소개서, 합격 면접]으로 대입 준비를 위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 수록 대입 선발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결국 학생부 위주(교과, 학생부종합전형)와 수능 위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학생부 위주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단순 내신 성적만이 아닌 고교 3년간 이루어진 모든 학습 및 활동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여기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말이 사실 와닿지 않는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평가한다는 말인지 막연하고, 실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막상 무엇을 할 것인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중학생 및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경험이 없어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가 어렵다. 이 점은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하지만 고등학교2, 3학년의 경우에도 막상 자신이 제대로 준비하였는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지 어려운 것은 똑같다. 이때 ‘학생부종합전형은 무엇이며, 이렇게 준비해야 한다.’는 코치를 누군가 해준다면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개별적으로 지도받기가 쉽지 않다. 사람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때, ‘선례’, ‘사례’, ‘판례’, ‘경험담’ 등으로 표현되는 구체적 경험을 참고(벤치 마킹)한다. 그래서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다. 이 책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계열 선택, 학생부 로드맵, 교과 선택, 과제 탐구, 세특 대비 및 자소서, 면접 준비까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필요한 모든 요소를 계열에 맞게 한꺼번에 기록하였다. 특히 구체적인 사례를 통하여 독자에게 단계별 필요한 내용을 속 시원하게 알려주고자 하였다.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정답은 없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과 사례도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원래 정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연함’을 넘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자신감을 가진 학생도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의 준비 과정을 점검할 수 있다.책의 서문시중에 진로・진학 관련 책이 많이 있다. A 저자의 ‘OOO 끝판왕’, B 저자의 ‘△△끝판왕’ 등 많은 진학 관련 책이 판매되고 있다. 매우 훌륭한 책들이며 입시준비 및 진학하는 데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런데 학생과 학부모는 책의 비용보다 훨씬 비싼 사설 기관에 의지하며 컨설팅을 받는 게 현실이다. 사설 기관은 생활기록부 컨설팅, 학생부 컨설팅 등 다양한 말로 대면 혹은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형태로 진행한다. 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서류 평가 내용이다. 해당 컨설팅을 받은 뒤에 고액의 비용을 사용자가 지불한다. 저자인 나는 궁금했다. ‘좋은 책이 많은 데, 왜 학생과 학부모는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사설 기관에 갈까?’ 저 생각이 지금 ‘계열 끝판왕’ 시리즈를 만들게 된 동력이 되었다. 저자인 나는 3가지 이유를 생각했다.1. 학생부종합전형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다른 곳에 위탁한다.2. 학생부종합전형을 알지만, 너무 정보가 산재 되어있어서 보기 힘들어서 위탁한다.3. 시판되는 책이 모집 요강 요약 및 단순 입시 사례집 식의 내용이며, 실제 내가 참고할 것이 없어서 위탁한다. 나는 ‘계열 끝판왕’ 시리즈를 통해서 위에 3가지 이유를 없애고 싶었다. 알기 쉽게 설명하고, 꼭 필요한 정보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읽기 쉽게 하며, 단순 안내가 아니라 실제 내용을 제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계열 끝판왕’ 시리즈는 학생의 희망하는 계열별로 선택하여 전체 내용을 진행한다. 학생 자신이 선택한 계열과 실제 자신의 성향이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잘 소개하고 계열에 대한 안내를 자세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계열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하였다. 이후 진로진학 도우미를 곁에 둔 것처럼 고등학교 생활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친절한 설명으로 하나하나 알려주는 학생부 로드맵을 만들었다. 2015개정교육과정을 시작으로 고교학점제가 현실화함에 따라 매우 중요해진 것이 교과선택 영역이다. 이를 공감하여 교과선택을 한 단원으로 분리하여 계열 및 학과에 적합한 교과란 무엇인지를 설명하였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요소 중 학업역량 및 전공적합성(진로역량)의 비중이 대부분 대학에서는 높다. 이를 잘 드러내는 방법으로 탐구보고서가 적합하다. 따라서 탐구보고서를 어떻게 시작하고 완성까지 하는지 안내하였다. 앞선 내용을 다 해왔다면 학생의 생활기록부가 알차게 채워졌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어떤 생활기록부가 잘 쓰여진 것인지, 나의 생활기록부는 좋은 것인지 고민이 많다. 학교 현장의 교사도 어떻게 하면 학생의 모습을 잘 드러낼지 고민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합격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단원을 만들었다. 또한 해당 학생부를 통해 작성한 자기소개서도 제시하였다. 해당 자기소개서를 분석 및 평가를 제공하면서 어떤 자기소개서가 의미 있는 것인지를 나타내었다. 이를 통해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며, 해당 자기소개서를 참고하여, 나는 어떻게 작성 또는 학교 활동을 해야 할지도 제시하였다. 대학별 고사에서 많이 시행하는 것이 면접이다. 면접은 학생부를 기반한 서류면접평가가 대부분이다. 시중의 면접 책 또는 면접 컨설팅에서는 면접 요강 및 단순 사례만을 안내한다. 면접이 있으려면 학생부가 있어야 해당 면접의 흐름이 이해된다. 이에 따라 계열별 면접 포인트와 앞 단원에 제시한 학생부를 이용하여 면접 문항 추출 그리고 해당 문항이 만들어진 이유를 제시하였다. 기존의 책과는 다르게 여러 계열을 묶어 놓은 책이 아니며, One Point Lesson으로 계열에 정확히 밀접한 내용으로 총 6단원을 구성했다. 구체적인 활동과 사례, 교과 선택, 탐구보고서, 생활기록부, 면접을 일대일로 컨설팅받는 것처럼 만들었다. ‘계열 끝판왕’은 책을 읽었다고 해서 점수가 올라가거나 역량이 올라가는 책이 아니다. 어떤 활동을 해보길 권장하며 안내하는 책이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까지 해당 책을 읽어서 실제 책에 있는 내용을 시도해보길 바란다. 시도에서 시작한 누적된 경험이, 새로운 도전이 만들고 더 나은 발전이 견인 할 것이다. 끝으로 해당 시리즈를 출판할 수 있게 협력해주고 오래 기다려준 ‘꿈구두’ 관계자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
왜 유다는 예수를 배반했을까?
자음과모음 / 정기문 지음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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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정기문 지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시리즈 14권. 유대교와 크리스트교의 차이점, 크리스트교의 기원과 각 종교와 종파간의 주장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종교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에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프롤로그 재판 첫째 날 예수는 메시아였을까? 1. 유대인은 왜 메시아를 기다렸을까? 2. 예수는 왜 스스로 메시아라고 말했을까? 3. 메시아는 왕일까, 영혼을 구원하는 사람일까? 열려라, 지식창고_유대 왕국의 왕, 솔로몬의 지혜 - 휴정인터뷰 1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1 재판 둘째 날 예수는 무엇을 가르쳤을까? 1. 유대교의 핵심은 무엇일까? 2. 예수는 유대교를 없애려고 했을까? 3. 유대인은 왜 예수를 싫어했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_홀로코스트, 유대인 대학살 - 휴정인터뷰 2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2 재판 셋째 날 유다는 왜 예수를 배반했을까? 1. 유다는 예수의 수제자였을까? 2. 최후의 만찬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 휴정인터뷰 3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3 열려라, 지식창고_최후의 만찬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찾아보기배신자 유다, 예수를 세계사법정에 세우다! - 한국사 014 왜 유다는 예수를 배반했을까? 배신자의 대명사인 가룟 유다가 세계사법정에 명예 회복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배신자로 낙인찍힌 것이 모두 예수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유다 측의 김딴지 변호사는 예수가 대중을 선동하여 로마에 반란을 일으키고, 유대교의 율법을 없애려는 등 문제를 불러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유다 복음」을 결정적 증거로 제시하면서 유다가 예수를 판 것은 알려진 것처럼 돈에 눈이 멀어서가 아니라 예수가 유다에게 팔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피고 예수 측의 이대로 변호사는 예수는 단지 인간을 구원하러 왔을 뿐이며, 유다가 욕심에 사로잡혀 예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원고 측 증인으로 유대인 에세네,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 랍비 바리사이, 사제 사두가이가, 피고 측 증인으로 예수의 제자인 베드로가 나와서 생생한 증언을 해 줄 예정입니다. 오늘 세계사법정에서 유대인의 역사를 살펴보세요.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외우기에 바빴던 역사 교과서 속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교과서와 다른 관점의 의견도 읽어보며 비판적 사고력을 키운다. ― 유대교와 크리스트교의 차이점, 크리스트교의 기원과 각 종교와 종파간의 주장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종교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유대인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 소개] ■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흔히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역사 교과서나 역사책은 역사 속 ‘승자’ 만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지요. 그렇다면 과연 역사는 주인공들만의 이야기일까요?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에서는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가 원고와 피고, 다채로운 증인들의 입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편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역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에 소개되는 사건과 내용은 현재 초.중.고 사회, 역사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들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를 이야기로 이해하며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의 저자들은 직접 한국사, 세계사를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로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 내고 있습니다. 한편,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은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독자는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세계사법정>. 독자들로 하여금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 줄 것입니다.


한국이 보이는 세계사
창비 / 최재호 지음 / 2011.01.30
23,000원 ⟶ 20,700원(10% off)

창비청소년 역사,인물최재호 지음
우리 근현대사를 세계사의 맥락에서 객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각의 역사교양서이다. 그간의 강대국 중심 세계사 서술에서 벗어나 약소국들의 역사를 두루 다루며 이들을 세계사의 평등한 주체로 자리 잡도록 하는 데 힘쓰면서 우리 삶을 세계사의 맥락 속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직 중.고등학교 역사교사이자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주요 필자인 최재호.이성호.윤세병이 3년간에 걸친 연구와 조사 끝에 지구 구석구석의 역사를 두루 다루었다. 교양과 시사상식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은 물론 일반 성인에게도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책머리에 1부 제국의 시대 1 과학 기술이 가져온 번영과 낙관 1 새로운 빛의 시대가 열리다 2 세계가 가까워지다 3 박람회가 최초로 열리다 4 무기 산업이 발전하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 20세기에 대한 낙관과 비관 2 재국주의라는 괴물의 등장 1 제국주의 시대가 열리다 2 유럽이 아프리카를 조각내다 3 미국이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다 4 제국주의가 지구 구석구석까지 *사회진화론 - 과학의 탈을 쓴 인간 차별 3 독립이냐 식민이냐, 기로에 선 세계 1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인들의 땅이다 2 오스만제국, 험난한 개혁의 길을 가다 3 이란, 입헌혁명을 미완으로 끝내다 4 멕시코, 20세기 혁명의 첫 장을 열다 *효세 마르티 - 대지의 불쌍한 사람들과 함께 나의 운명을 4 유라시아에서 오세아니아까지 출렁이는 세계 1 중앙 아시아의 초원이 제국의 싸움터로 2 폭발하는 인도인의 힘, 영국을 놀라게 하다 3 동남아시아가 서양 제국주의에 맞서다 4 애버리진의 땅 위에 오스트레일리아가 서다 *판 보이 쩌우 - 베트남 독립의 희망을 찾아 동아시아를 떠돌다 5 외세 침략의 회오리 속에서 고뇌하는 동아시아 1 조선ㆍ중국ㆍ일본, 세 나라가 문을 열다 2 한반도에서 동아시아 지각 변동이 시작되다 *치우진 - 전족을 풀고 혁명의 길에 뛰어들다 2부 혁명의 시대 1 1차 세계대전의 불길에 휩싸인 유럽 1 전쟁이 유럽을 휩쓸다 2 과학과 기술이 전쟁에 동원되다 3 전쟁과 평화 사이에서 4 파리에서 평화를 이야기하다 *프리츠 하버 - 화학비료와 독가스를 만든 유대인 과학자 2 러시아 평원에 이는 혁명의 바람 1 자본주의 성장 속에 사회주의가 싹트다 2 러시아 지식인들이 차르에 도전하다 3 러시아 민중이 차르를 무너뜨리다 4 사회주의 러시아, 숙제를 떠안다 *러시아혁명과 식민지 조선인 3 미국과 유럽의 번영 1 미국, 황금의 20년대가 열리다 2 여성에게도 투표용지를 3 예술과 과학, 고정관념을 허물다 *헬렌 켈러 - 신체의 장애를 넘어 사회의 장애에 맞서다 4 제국주의 질서를 뒤흔든 동아시아인의 함성 1 민주주의와 군국주의 사이에 선 일본 2 3ㆍ1운동의 불꽃이 아시아를 밝히다 3 중국, 멀고 먼 혁명의 길을 가다 *간토대지진 - 지진만큼이나 참혹한 인간 사냥 5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번지는 민족운동 1 비폭력과 불복종으로 싸우다 2 동남아시아가 민족운동을 전개하다 3 중앙아시아 초원에도 민족운동의 바람이 불다 4 오스만제국의 공백을 누가 매울 것인가 5 아프리카, 독립의 꿈을 키워 나가다 6 라틴아메리카,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하다 * 아르메니아 - 오스만제국의 우울한 유산 3부 광기의 시대 1 세계를 덮친 경제공황 1 검은 목요일, 대공황의 서막을 열다 2 대공황이 세계를 휩쓸다 3 소련이 계획경제의 우월성을 과시하다 4 시장을 대신해 정부가 나서다 *루이 암스트롱 - 공황기의 재즈 음악 2 파시즘과 반파시즘 1 파시즘은 불안과 공포를 먹고 자란다 2 나치즘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말살하다 3 에스파냐 내전에서 파시즘과 반파시즘이 격돌하다 *손기정, 제시 오언스 - 아리아인의 우월성 신화를 깨다 3 일본의 대륙 침략과 항일전쟁 1 일본이 만주를 침략하다 2 중국공산당, 대장정에 나서다 3 국민당과 공산당, 항일을 위해 다시 손잡다 4 조선의 독립운동가들, 항일전쟁에 나서다 *에드가 스노, 님 웨일스 - 중국의 붉은 별과 아리랑 4 광기에 휩싸인 2차 세계대전 1 히틀러, 유럽을 침략하다 2 전쟁의 불씨가 세계로 번져 나가다 3 연합군, 반격에 나서다 4 아시아 민중이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다 5 끔찍한 세계대전이 끝나다 *숄 남매, 하세가와 데루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5 무자비한 전쟁, 참혹한 학살 1 대량 학살이 벌어지다 2 폭탄에는 눈이 없다 3 세계가 원자폭탄에 경악하다 *오펜하이머 청문회 - 양심과 국익 사이 4부 냉전의 시대 1 동서 냉전의 시작 1 UN이 탄생하다 2 그리스가 내전에 휩싸이다 3 반공을 위해서라면 파시스트와도 손잡다 4 마셜플랜, 유럽 자본주의를 구하다 *IMFㆍIBRDㆍGATT - 브레튼우즈 체제의 세기둥 2 미국과 소련의 대립 1 독일이 분단국가가 되다 2 미국이 자본주의 수호자를 자처하다 3 소련이 동유럽을 위성국가로 만들다 4 동유럽이 소련에 대항하다 *이중나선 - 생명의 신비를 밝히다 3 동아시아의 탈식민과 분단 그리고 전쟁 1 한반도가 분단되고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다 2 한국전쟁, 내전에서 국제전으로 3 냉전 체제가 강화되다 4 일본이 미국의 반공 파트너가 되다 *2ㆍ28사건과 타이완 *야스쿠니 신사 - 일본 군국주의의 본산 4 아시아 국가들의 독립과 혼란 1 인도와 파키스탄이 나누어지다 2 동남아시아 여러국가가 독립하다 3 제국의 귀환과 인도차이나 전쟁 *네루 가문 - 인도의 새로운 왕조? 5 자주적인 국민국를 향하여 1 아랍민족주의, 서구의 간섭에 맞서다 2 중동 분쟁의 씨앗, 이스라엘 3 나세르혁명, 아랍 세계를 ?우다 4 터키와 이란, 중립에 실패하다 5 돈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 6 라틴아메리카, 외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싸우다 *반동회의 - 새 시대의 개막을 알리다 *비키니 섬 - 반전반핵 평화운동이 시작되다 5부 개발의 시대 1 ?어나는 제3세계 1 1960년, 아프리카의 해 2 아물지 않는 식민지의 상처 3 쿠바혁명, 라틴아메리카를 뒤흔들다 4 혁명과 반혁명이 교차하다 *해방신학과 종속이론 2 급변하는 아시아 1 베트남 전쟁이 다시 불붙다 2 중국, 문화대혁명을 실험하다 3 박정희와 김일성, 체제 경쟁을 벌이다 4 동남아시아, 신흥 공업국이 떠오르다 5 아랍사회주의가 변질되다 *구찌 터널 - 베트남인 결사 항전의 상징 3 자본주의 선진국의 호황 시대 1 미소, 쿠바 위기를 겪으며 공존을 모색하다 2 미국, 위대한 사회를 꿈꾸다 3 유럽, 독자 노선을 추구하다 4 일본,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이 되다 5 68혁명, 세계를 바꾸다 *아톰, 제패니메이션의 기수 4 소련의 패권주의와 동구권의 동요 1 사회주의권도 경제개발에 발 벗고 나서다 2 평화공존 노선이 중소 분쟁을 불러오다 3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가 짓밟히다 *스푸트니크 충격과 우주경쟁 6부 위기의 시대 1 위기에 처한 경제 1 오일쇼크, 전 세계를 강타하다 2 미국의 패권이 흔들리다 3 소련,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다 4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무기가 된 석유 2 동서 진영의 긴장 완화 1 미국과 소련, 적대적 공존을 유지하다 2 데탕트, 냉전을 녹이다 3 서유럽이 다시 떠오르다 4 북유럽, 사회민주주의 모델이 되다 5 일본이 아시아의 강자로 확고히 자리잡다 *북아일랜드 문제 - 평화는 멀고도 멀다 3 동아시아의 성장과 냉전의 지속 1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 등장하다 2 남한과 북한, 데탕트를 거스르다 3 소련과 중국이 대결로 치닫다 4 인도차이나, 사회주의가 분쟁으로 치닫다 *킬링필드 - 캄보디아의 슬픈 기억 4 제3세계의 분열과 약화 1 오일쇼크가 제3세계를 갈라놓다 2 아세안, 일본의 하위 파트너가 되다 3 남부아시아, 갈등이 깊어지다 4 팔레스타인, 평화는 멀고도 멀다 5 라틴아메리카,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우다 *파블로 네루다 - 칠레의 국민 시인, 노동과 정치를 노래하다 7부 신자유주의 시대 1 시장만능주의, 신자유주의의 확산 1 철의 여인 대처, 신자유주의를 추진하다 2 레이거노믹스, 미국을 더 강하게 3 신자유주의, 자본에 무한한자유를 주다 4 프랑스, 신자유주의를 거스르다 *스타워즈 대 스타워즈 2 사회주의 국가들의 쇠퇴 1 동유럽, 자유와 자본의 바람이 불다 2 고르바초프, 개혁과 개방을 외치다 3 소련이 약해지고 냉전이 끝나다 *컴퓨터와 정보통신혁명 3 신자유주의에 짓눌리는 제3세계 1 이란과 이라크, 전쟁을 벌이다 2 아프리카에 위기가 계속되다 3 라틴아메리카, 외채의 수렁에 빠지다 *쿠르드 족 문제는 제 2의 팔레스타인 문제 *축구의 빛과 그림자 4 동아시아에 부는 개혁과 민주화의 바람 1 동남아시아에 민주화 바람이 불다 2 격동의 80년대, 다이나믹 코리아 3 중국의 개혁과 개방, 민주주의를 과제로 남기다 4 일본, 신 자유주의의 기수가 되다 *올림픽과 정치 8부 미완의 시대 1 사회주의 해체의 희망과 절망 1 독일, 다시 하나가 되다 2 동유럽 민중이 공산독재를 무너뜨리다 3 자유화된 동유럽의 빛과 그림자 4 소련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다 5 체첸 분쟁, 탈 러시아를 꿈꾸다 6 유고슬라비아의 인종청소, 사회주의 해체의 우울한 그림자 *쪼그라드는 바다, 아랄 해와 카스피 해 2 폭주하는 패권 국가 미국 1 걸프전쟁, 미국의 힘과 약점이 동시에 드러나다 2 9ㆍ11테러, 미국도 위험해질 수 있다 3 테러와의 전쟁으 벌이다 4 제2공황의 위험에 빠지다 *네오콘-자본과 전쟁을 신봉하다 3 멀고 먼 개혁과 자주 1 아프리카, 수난이 거듭되다 2 남아프리카고오하국, 흑백의 조화를 괴하다 3 격동의 서아시아, 개혁과 자주는 함꼐할 수 없는가 4 금융 위기가 아시아 경제를 뒤흔들다 *이란의 여성과 인권문제 4 신자유주의 세계화 그리고 다른 세계화를 찾아서 1 WTO의 출범과 세계화의 진전 2 EU, 유럽합중국을 꿈꾸다 3 북유럽, 복지국가의 혁신을 꾀하다 4 체 게바라의 후예들, 우리는 다른 아메리카를 만든다 5 다른세상은 가능하다 *공정 무역 -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누리는 세상을 꿈꾸다 5 동아시아의 미래를 향하여 1 일본,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2 중국은 계속 웅비할 것인가 3 한반도,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을 것인가 *중국의 야망과 티베트 그리고 달라이 라마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역사가 달라졌다! 달라진 교육과정을 반영한 새로운 역사 교양서 우리 근현대사를 세계사의 맥락에서 객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각의 역사교양서. 강대국 중심의 역사 서술을 지양하고 한국사와 세계사를 통합적으로 파악하여 20세기 역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냈다. 현직 중.고등학교 역사교사이자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주요 필자인 최재호.이성호.윤세병이 3년간에 걸친 연구와 조사 끝에 지구 구석구석의 역사를 두루 다루었다. 교양과 시사상식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은 물론 일반 성인에게도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국사의 틀을 넘어 생각하기, 우리 눈으로 세계사 읽기 그간의 강대국 중심 세계사 서술에서 벗어나 약소국들의 역사를 두루 다루며 이들을 세계사의 평등한 주체로 자리 잡도록 하는 데 힘쓰면서 우리 삶을 세계사의 맥락 속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하여 균형 있는 시각으로 세계 근현대사를 조망하고 우리가 과거에 어떤 길을 걸어 현재 어디쯤 서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지, 최소한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책이 되어줄 것이다. · 새 교육과정에 맞는 새로운 역사 교양서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현대사의 중요성이 폭넓게 공감을 얻어 학교 역사교육에서 현대사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추세인데, 우리나라 역시 7차 교육과정부터 ‘한국근현대사’가 신설되는 한편 2009년 개정교육과정의 ‘한국사’에도 근현대 세계사와 관련된 내용이 대폭 보강되었다. 그러나 학교 교육에서 세계사교육은 이미 빈사 상태에 있고 특히 근현대 세계사는 완전히 불모지대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이 보이는 세계사』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20세기 근현대사를 두루 아우르며 한국사와 세계사를 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근현대 역사와 시사 상식을 배웁니다 단순한 상식 수준의 사건 나열을 피하고 대한민국의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이 세계와 소통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현대 세계사의 흐름과 역사.시사 상식을 되도록 쉽게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세계사의 흐름을 좌우한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본문을 구성하면서 그 속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최대한 녹여 냈다. 특히 ‘역사와 만나다’라는 특별꼭지에서는 본문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사상이나 예술, 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적 변동을 다루어 좀 더 풍부한 ‘역사상식’과 ‘일반교양’을 전한다. · 풍부한 사진자료와 지도 수록 400컷에 달하는 사진과 그림, 50컷의 지도와 도표를 통해 역사적 사실의 현장성을 높이고 역사적 공간과 지리적 맥락을 짚어 내는 등 다양한 시각자료를 이용해 본문의 이해를 돕는다. ·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주요 필자가 만들었습니다


로직아이 수 민트 2
로직아이(로직인) / <로직아이 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 2018.09.18
10,000

로직아이(로직인)청소년 학습<로직아이 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중학생을 위한 현장 학습을 지향하는 독서논술교재. 필독서 세 권 <꽃들에게 희망을>(시공주니어)과 <아름다운 아이>(책과콩나무), <수난이대>(하근찬 글)에 대한 활동지와 길라잡이로 구성했다. 토론 파트가 알차게 들어가 있으며, 요약과 정리 파트가 들어 있어서 요약과 정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PSAT(공직 적격성 평가 : 행정고시 1차 시험과 앞으로 7급 공무원 시험에 도입되는 시험), LEET(법학 전문대학원 입학시험), MEET(의학대학원 입학시험, DEET(치의학 대학원 입학시험) 형식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훗날 수능을 치를 때 익숙한 느낌을 갖게 할 것이다.◎ 실전적인 교재, 중학생을 위한 현장 학습을 지향하는 독서논술교재 ● 중학생을 위한 독서논술교재 의 특징 ① 필독서 세 권 『꽃들에게 희망을』(시공주니어)과 『아름다운 아이』(책과콩나무), 『수난이대 』(하근찬 글)에 대한 활동지와 길라잡이로 구성했습니다. ② 토론 파트(만약 개인이나 단체의 비리를 안다면?)가 알차게 들어가 있습니다. 글쓰기 논술 실력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③ 요약과 정리 (설명문과 주장하는 글) 파트가 들어 있어서 요약과 정리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할 수 있습니다. ④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PSAT
로빈슨 크루소가 건축가라고? : 건축학
비룡소 / 김홍기 지음, 홍승우 그림 / 20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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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인문,사회김홍기 지음, 홍승우 그림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소개하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시리즈.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여러 학문들의 흥미로운 진면모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 인문학 입문서이다. 주요 주제를 통해 학문의 핵심을 전달하며 새로운 지식을 처음 만나는 청소년을 위해 학문의 본질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들어가는 글 1부 예술과 공학과 인문학이 결합된 통 큰 학문, 건축 01 좋은 건축은 좋은 삶을 만든다 로빈슨 크루소처럼 살 수 있나?/ 건축은 예술일까, 공학일까?/ 건축은 사람을 다루는 인문학 02 건축을 보면 역사를 알 수 있다고? 건축의 시작 언제, 어떻게?/ 건축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 현대 건축으로의 진화 03 독특한 형태일수록 구조가 중요해! 구조는 왜 중요한가?/ 건축 구조의 종류는?/ 구조를 알면 형태가 보인다 04 건축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고? 건축의 형태와 기후는 어떤 관계일까?/ 환경 위기, 건축과 무슨 관계?/ 흰개미 집 속에 친환경 건축의 비밀이? 05 미래 도시, 우리는 어디서 살까? 오래된 미래, 보존과 재생의 중요성/ 미래에 인간은 어디서 살 것인가?/ 삶의 변화를 고려한 미래 건축 2부 위대한 건축가와의 만남 01 스페인의 건축 천재 가우디 자연에서 건축을 배우다/ 좋은 건축은 좋은 건축주와 만남에서/ 천상의 건축,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02 현대 건축의 길을 연 혁명가 르코르뷔지에 좋은 스승을 만나 건축에 입문하다/ 새로운 건축을 향하여/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로 남다 02 콘크리트의 마술사 안도 다다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꾸다/ 노출 콘크리트의 미학, 일상적인 것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다 3부 건축학, 뭐가 궁금한가요? 01 건축가와 건축사의 차이점은 뭔가요? 02 우리나라 대학에서 건축학과는 왜 5년 과정인가요? 03 건축가가 되려면 무얼 준비해야 하나요? 04 건축가가 되고 싶은데 수학을 잘해야 하나요? 05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은 어떤 상인가요? 06 여성도 세계적인 건축가가 될 수 있을까요? 07 초고층 빌딩은 흔들린다는데 사실인가요? 08 빌바오 효과란 무엇일까요? 09 건축 설계에서 컴퓨터는 어떻게 이용되나요? 10 건축을 왜 공간 예술이라고 하나요?“전공은 무엇을 선택하지?”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을 재미나게 소개하는 새로운 청소년 인문 교양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소개하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의 4권 『로빈슨 크루소가 건축가라고?(건축학)』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문의 핵심 주제를 흥미로운 사례로써 소개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고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로빈슨 크루소가 건축가라고?(건축학)』는 우리가 인생의 대부분을 지내는 공간을 만드는 건축학을 다룬다. 먼저 건축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의미를 새겨 보고 건축학이 어떤 학문인지 소개한다. 건축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의 연관성을 찾아보며 역사적인 건축물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건축 구조와 형태, 기후와 자연 같은 주변 환경 등 좋은 건축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중요 요소들도 알려 준다. 또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함께 발전해 온 건축의 미래도 전망해 본다. 위대한 건축가로 손꼽히는 가우디와 르코르뷔지에, 안도 다다오의 삶과 건축이 건축학에 남긴 큰 영향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건축가가 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하는지, 건축가가 되기 위해 뭘 준비해야 하면 좋은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은 무엇인지, 초고층 빌딩이 왜 흔들리는지, 건축이 왜 공간 예술이라 불리는지 등 건축학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어 본다. 저자 김홍기는 건축학을 연구하며 세계 각지로 건축 답사를 다니면서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해 온 경험을 살려 건축학의 정수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또한 가족 만화 「비빔툰」 시리즈의 만화가 홍승우가 독자의 이해를 돕는 재미난 일러스트를 그렸다. ‘OO학은 뭘 배우는 학문이지?’ 대학 전공과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책 「주니어 대학」은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여러 학문들의 흥미로운 진면모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 인문학 입문서이다. 일반적인 개론서가 학문의 기원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를 통해 복잡한 이론의 발전상을 제시하는 것과 달리 주요 주제를 통해 학문의 핵심을 전달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을 처음 만나는 청소년을 위해 학문의 본질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지적 탐구심이 왕성해지는 청소년기에 다양한 학문을 직접 만나 보고, 스스로 자신이 알고자 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도록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는 책이다.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관심이 높은 심리학, 문화 인류학, 신문 방송학, 건축학, 약학 등 지식과 교양의 근간이 되는 학문을 다루며, 각각의 학문에 대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전문가가 직접 나서서 명쾌하게 설명하여 앎을 향한 의욕을 북돋울 수 있게 쓰였다. [시리즈 특징] 인문학적 호기심과 지적 탐구심을 북돋워 주는 구성 「주니어 대학」 시리즈의 각 권은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심리학, 문화 인류학, 신문 방송학, 건축학, 약학 등 전공 학문의 핵심 주제를 다양한 실험과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역사적인 실험이나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 포착해 낸 진리 또는 놀라운 사실들이 지적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어렵지 않고 친근하게 서술된 글이 독자들을 배움의 세계로 이끈다. 2부에서는 대표적인 학자나 전문가의 삶과 그들이 이룬 학문적 업적을 소개한다. 심리학을 대표하는 프로이드와 스키너, 문화 인류학의 대가 레비스트로스와 루스 베네딕트 같은 학자들과 신문 방송학의 카를 폰 오시에츠키, 오리아나 팔라치 같은 언론인, 건축가 가우디와 르코르뷔지에, 안도 다다오를 비롯해 인류의 건강을 위한 약의 개발에 기여한 플레밍과 밴팅 등 배움을 발전시켜 사회에 기여한 인물을 롤모델로서 제시하고 있다. 3부는 10가지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각 학문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풀어 주며, 학문에 대한 선입견이나 오해를 바로잡고 본 모습을 보여 준다. 전문가에게 미리 듣는 대학 전공 학문 이야기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각 학문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춰 자신들의 전문 분야를 쉽고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청소년들과 부모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학문들이 실제로 어떤 내용의 지식을 다루는지 시원하게 보여 준다. 청소년들은 「주니어 대학」 시리즈를 통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낯선 분야를 새롭게 만나 교양을 넓힐 수 있다.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분야 학문의 정수를 맛보고 알아보는 것은 자신이 가장 배우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과정이 된다. 나아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인문학적 사고를 키워 주는 교양서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단순히 낱낱의 학문을 소개하고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 분야 학문의 주요 이슈를 차근차근 살피다 보면 모든 학문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발전해 온 것임을 깨닫게 된다. 사고력을 키워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은 다채로운 세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주니어 대학」 시리즈는 지식을 쌓아 전문가의 길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