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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숙제 2
북폴리오 / 고아라 (지은이)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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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폴리오
소설,일반
고아라 (지은이)
한적한 동네에 조용히 모여 사는 흡혈귀라는 초현실적인 존재와 그들의 무리에 얼떨결에 흘러 들어간 여자 인간의 무서울 것 같지만 묘하게 힐링되는 나날을 그린 몽글몽글한 로맨스 판타지, 『마음의 숙제』2권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이경과 호선, 그리고 봉원의 과거가 밝혀진다.이경이 흡혈귀들이 모여 사는 마을, 이원동에 거처를 둔 지 백 일이 훌쩍 넘었다. 불편함은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름의 장점도 찾을 수 있게 됐는데… 첫사랑이었던 호선도 어느덧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됐고 괜히 신경 쓰이는 존재에서 자꾸 개수작 부리고 싶어지는 존재가 된 봉원 씨와도 간질간질한 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카드놀이를 하러 이경의 집에 모인 날, 그들이 이경에게 집착하게 된 트라우마의 정체와 호선이가 흡혈귀가 된 이유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이경이 흡혈귀들이 모여 사는 마을, 이원동에 거처를 둔 지 백 일이 훌쩍 넘었다.드디어 마을 밖으로 나온 호선이,자꾸 신경 쓰이는 봉원 씨.그리고 밝혀진 둘의 과거는이경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데…『어서와』 고아라 작가의 최신작 네이버 웹툰『마음의 숙제』 2권 출간! 한적한 동네에 조용히 모여 사는 흡혈귀라는 초현실적인 존재와 그들의 무리에 얼떨결에 흘러 들어간 여자 인간의 무서울 것 같지만 묘하게 힐링되는 나날을 그린 몽글몽글한 로맨스 판타지, 『마음의 숙제』 2권이 드디어 출간됐다. 2권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이경과 호선, 그리고 봉원의 과거가 밝혀진다. 총 21화를 묶어낸 『마음의 숙제』2권은 500페이지에 육박하는 더 방대한 분량을 1권과 같은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독자들을 위해 단행본에 맞게 새로 그린 그림들도 만나보자. 13년 만에 만난 첫사랑보다 더 신경 쓰이는 남자(흡혈귀)가 생겼다! 이경이 흡혈귀들이 모여 사는 마을, 이원동에 거처를 둔 지 백 일이 훌쩍 넘었다. 불편함은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름의 장점도 찾을 수 있게 됐는데… 첫사랑이었던 호선도 어느덧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됐고 괜히 신경 쓰이는 존재에서 자꾸 개수작 부리고 싶어지는 존재가 된 봉원 씨와도 간질간질한 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카드놀이를 하러 이경의 집에 모인 날, 그들이 이경에게 집착하게 된 트라우마의 정체와 호선이가 흡혈귀가 된 이유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길고 긴 권태를 견뎌 온 만큼 작은 즐거움을 찾고 누릴 줄 아는 사랑스러운 흡혈귀와 그런 흡혈귀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 살게 된 이경의 묘하지만 힐링되는 날들을 그린 『마음의 숙제』. 2권에서는 이경과 마찬가지로 인간이었던, 이경의 집 옛 주인 ‘정미’와 호선이 사라지고 난 후 가짜 편지를 전달해 이경을 곤경에 처하게 했던 ‘구원주’ 등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이들과 얽힌 숨겨진 과거들이 밝혀진다. 대단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그건 그거대로 괜찮은 인생일 텐데…『어서와』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고아라 작가의 신작 『마음의 숙제』는 작가만의 따뜻한 그림체와 스토리뿐만 아니라 어느새 훅 들어와 가슴에 콕콕 박히는 문장들이 매력적인 로맨스 판타지 만화다. 흡혈귀라는 다크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음침하거나 거부감 없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13년 동안 사춘기를 겪고 있는 호선, 피지컬 좋고 능글맞은 음식점 주인 봉원, 할머니가 된 동생과 함께 사는 시간이 멈춘 흡혈귀 언니 여음 등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수상한 흡혈귀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서 이경은 오랫동안 풀지 못한 마음의 숙제를 풀 수 있을까? 웹툰 독자를 위한 특별한 단행본총 21화를 묶어낸 『마음의 숙제』 2권은 500페이지에 육박하는 더 방대한 분량을 1권과 같은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독자들을 위해 단행본에 맞게 새로 그린 그림들도 담겨있다.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4 : 미국
위즈덤하우스 / 백종원, 남지은 (지은이), 이정태 (그림) / 2020.03.06
12,000원 ⟶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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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역사,지리
백종원, 남지은 (지은이), 이정태 (그림)
고소한 빵 사이에 두툼한 소고기 패티, 치즈, 토마토, 양파가 꽉 찬 햄버거, 탱글탱글한 소시지가 매력적인 핫도그, 한 끼로 충분한 커다란 스테이크,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부드럽고 달콤한 프렌치토스트…. 음식으로 맛보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가득한 미국편으로 돌아왔다. 해박한 지식과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만능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들려주는 미국 음식 이야기, 현지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요리 대결, 그리고 주제별로 알아보는 미국의 역사 문화 상식까지, 세계 최대 강국 미국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들어가는 말 등장인물 한 줄로 읽는 미국 역사 제1장 사랑과 정성을 담아 햄버거를 요리하라! 미국 대표 도시 뉴욕에 대한 알쏭달쏭 퀴즈 제2장 달걀로 만드는 최고의 미국식 아침 식사는? 미국 도시 기행 ① 제3장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 미국식 스테이크를 요리하라! 미국 도시 기행 ② 제4장 미국 가정집에서 먹는 소울 푸드의 맛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미국 역대 대통령 제5장 나만의 베이글로 뉴요커의 입맛을 사로잡아라! 미국 상식 퀴즈왕 기초편 134 제6장 미국에 문을 연 한식당, 미국 요리왕은 누구일까? 136 미국 상식 퀴즈왕 심화편 161이 책의 특징 1. 해박한 지식과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백종원이 직접 들려주는 미국의 음식 문화 이야기 2.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네 아이의 예측 불가능한 요리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3. 주제별로 알아보는 역사 문화 상식과 퀴즈를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미국을 들여다본다. 4.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초등 사회 교과 과정 연계 도서 5. 인생의 스승이자 멘토인 백종원이 꿈꾸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조언이 담겨 있다. 6.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사용하는 더 강력해진 ‘백종원표 꿀잼 먹방 스티커’가 들어 있다. 백종원이 나섰다! 세계 문화를 흥미롭게 배우는 역대급 요리 솔루션! 요리 미션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 문화 지식이 쑥쑥!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은 음식을 통해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알아가는 책이다. 아직은 세계사가 낯설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심어 준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에는 그 나라의 역사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맛있는 요리 여행을 즐겁게 따라가다 보면 알찬 지식과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얻을 수 있다. 앞으로도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은 일본, 중국, 이탈리아, 미국, 태국 등 아이들이 세계 여러 나라를 경험하고 알아가도록 이끄는 유쾌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핫도그, 햄버거, 스테이크, 베이글 등 가장 대중적인 음식으로 사랑받는 나라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져 짧은 역사 동안 세계 최대 강국이 된 미국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 핫도그와 햄버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둘 다 미국의 정통 음식이 아니라 독일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미국에 전파해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한 음식이라는 점이다. 미국을 만든 사람들은 이민자, 즉 새로운 희망과 꿈을 품고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다. 사실 다른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미국은 민주적인 방식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하나가 되어 짧은 역사 동안 세계 최대 강국으로 성장했다. 미국 음식에도 이런 역사와 문화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지금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과 함께 핫도그, 햄버거, 프렌치토스트, 스테이크, 소울 푸드, 베이글 등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먹고 경험하고 알아가면서 미국의 역사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들여다보자. “꼴찌는 익숙하지 않아!” 요리사를 꿈꾸는 네 아이들의 도전과 성장! 누가 미국 요리왕이 될까? 요리를 배운 적은 없지만 왕성한 식욕과 천부적인 미각을 자랑하는 나래, 고기를 좋아하고 고기 요리에 능수능란한 세찬,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플레이팅 능력을 지닌 보담, 연예인을 꿈꾸는 만큼 어떤 미션에도 당황하지 않고 늘 여유가 넘치는 꽃미남 민우!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네 아이들의 꿈을 향한 도전과 성장은 계속된다.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정식 멤버로 자리 잡은 민우는 누구보다 미국 요리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미션 햄버거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면서 자신감도 한껏 상승한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미션에서 잇따라 실수를 하면서 자신감은 점점 바닥이 된다. 결국 마지막 미션 ‘미국에서 문을 연 한식당’에서도 닭 다리를 덜 익히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꼴찌를 한다. 민우는 꼴찌라는 충격을 이겨내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핫도그, 햄버거, 오믈렛, 에그 베네딕트, 수플레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스테이크, 소울 푸드, 베이글 등 미국을 대표하는 맛있고 화려한 음식들의 향연, 아이들의 톡톡 튀는 요리 아이디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요리 대결에 웃음과 한숨이 뒤섞인 성장 드라마까지!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웃음, 감동이 가득한 요리 만화가 독자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것이다. 또한 이번 편에서는 티격태격 우정을 쌓아가는 민우와 세찬이의 알콩달콩 브로맨스와 서로의 속마음까지 듣는 강력한 텔레파시를 주고받는(?) 보담이와 나래의 놀라운 워맨스가 흐뭇한 웃음을 선사한다.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유유 / 윌 듀런트 (지은이), 신소희 (옮긴이) /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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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소설,일반
윌 듀런트 (지은이), 신소희 (옮긴이)
국내외 보고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비롯해 우울증, 신체질병, 가정불화 등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를 자살의 원인으로 제시했지만, 근본적이고 궁극적인 원인은 무엇보다도 인생의 난관에 부딪혔을 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굳건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무엇이 우리를 계속 살아가게 할까? 사람들은 어디에서 위안과 행복을 구하며, 무엇을 삶의 가장 소중한 궁극적 가치로 여길까? 이 책에는 이런 질문에 대해 세계 각 분야 유명인들이 내놓은 답변이 담겨 있다. 철학자부터 과학자, 작가, 음악가,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에 이르기까지 이토록 거대한 집단이 이같이 심오한 질문에 일제히 답한 일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서로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다채로운 가치관과 삶의 방식의 갈피에서 독자는 바로 지금 자신의 삶에 필요한 구체적이면서도 따뜻한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편집자 서문 1부 의미를 찾아 나서다 1 유명 인사들에게 보내는 편지 2 화두와 종교 3 화두와 과학 4 화두와 역사 5 화두와 유토피아 6 지적 자살 2부 현대인의 불만에 관한 상념들 7 문인들의 응답 ― 시오도어 드라이저, 헨리 멩켄, 싱클레어 루이스, 존 어스킨, 찰스 비어드, 존 카우퍼 포위스, 에드윈 로빈슨, 앙드레 모루아 8 연예인, 예술가, 과학자, 교육자와 지도자 들의 견해 ― 윌 로저스, 찰스 메이요, 오시프 가브릴로비치, 빌무르 스테판손, 해블록 엘리스, 칼 래믈리, 어니스트 홉킨스, 아돌프 옥스, 자와할랄 네루, 찬드라세카라 라만 9 종교인들의 대답 ― 모한다스 간디, 존 헤인즈 홈스, 에르네스트 딤닛 10 세 여성의 해석 ― 메리 울리, 지나 롬브로소, 헬렌 윌스 11 감옥에서의 단상 ― 오언 C. 미들턴: 뉴욕 싱싱교도소 종신형 죄수 79206번 12 회의론자들의 발언 ― 버트런드 러셀, 헤르만 카이절링, 버나드 쇼 3부 나의 답장 13 삶의 의미에 관하여 옮긴이의 말삶을 지속할 의지와 용기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무엇이 인생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가 삶의 이유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전 세계 셀럽들의 메시지 2019년 9월 세계보건기구 발표에 따르면 매년 80만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는 2018년 국내 자살사망자 수를 1만3,670명, 1일 평균 37.5명으로 집계했다. 2011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던 자살률이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은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무엇이 그들에게 삶이 아닌 죽음을 택하게 할까? 국내외 보고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비롯해 우울증, 신체 질병, 가정불화 등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를 자살의 원인으로 제시했지만, 근본적이고 궁극적인 원인은 무엇보다도 인생의 난관에 부딪혔을 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굳건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무엇이 우리를 계속 살아가게 할까? 사람들은 어디에서 위안과 행복을 구하며, 무엇을 삶의 가장 소중한 궁극적 가치로 여길까? 이 책에는 이런 질문에 대해 세계 각 분야 유명인들이 내놓은 답변이 담겨 있다. 철학자부터 과학자, 작가, 음악가,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에 이르기까지 이토록 거대한 집단이 이같이 심오한 질문에 일제히 답한 일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독자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서로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바로 지금 자신의 삶에 필요한 구체적이면서도 따뜻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나는 당장 자살할 생각입니다” 이 책은 어느 가을 날 한 낯선 남자가 던진 질문과 선언에서 시작되었다. 1930년, 베스트셀러 『철학 이야기』 와 『문명 이야기』의 저자로서 명실공히 20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역사학자로 명성을 얻은 윌 듀런트의 집에 한 남자가 찾아왔다. 그는 자살할 생각이라고 했다. 듀런트가 자신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없다면 말이다. 당황한 듀런트는 어떻게 해서든 그의 마음을 돌려 보려 온갖 이야기를 쏟아냈지만 결국 남자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 자살하겠다는 사람들의 편지를 몇 통 더 받았다. 듀런트는 이 장황한 질문의 답을 혼자 고민할 것이 아니라 당대 지성인들과 함께 고민해 보겠다며 편지를 한 통 써서 자신이 높이 평가하는 셀럽 100명에게 보냈고 많은 이들에게 답장을 받았다. 버트런드 러셀, 헨리 루이 멩켄, 마하트마 간디, 자와할랄 네루, 조지 버나드 쇼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저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이야기했으며, 각각의 답장 속에는 유쾌하고 긍정적이며 소박하면서도 또렷한 삶에 관한 통찰이 담겨 있었다.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의 숨겨진 걸작 이 진귀한 편지들을 한데 엮고 자신의 성찰까지 보태 펴낸 이 책은 애석하게도 듀런트의 다른 저작들과 달리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다른 책들은 모두 세계적인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에서 출간되었지만 이 책만큼은 알려지지 않은 작은 출판사에서 제작되어 소수의 독자에게만 읽혔고 남아 있는 초판본도 몇 권 되지 않는다. 40년이 지나 듀런트가 아흔이 넘었을 무렵에야 그의 오랜 편집자이자 훗날 윌듀런트재단의 설립자가 된 존 리틀이 발견해 다시 한 번 펴냈는데, 개정판 서문에서 리틀은 “이 책이야말로 듀런트의 저작 중에서 여러모로 가장 중요한 작품이며, 여러 비관적인 현대 사상의 대안으로 대중에게 제공되어야 할 책”이라고 격찬했다. 삶의 의미라는 거대한 화두와 굳건히 씨름한 지성인 윌 듀런트의 태도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값진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제까지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독자라면 듀런트의 진지하지만 유머가 담긴 생각의 흐름을 믿고 한번 따라가 보기를 자신 있게 권한다. 나는 1931년 7월 15일 뉴욕에 있는 나의 집에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유명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조금씩 다르게 써서 보냈다.
직지 1
쌤앤파커스 / 김진명 (지은이) /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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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진명 (지은이)
지난 천년간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최고의 발명으로 꼽힌 것이 무엇일까? 바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다. 그런데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 금속활자가 우리의 '직지'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면? 신작을 낼 때마다 독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아온 김진명 작가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장편소설 <직지>로 돌아왔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부터 <미중전쟁>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밀리언셀러 작가답게 신작에서도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솜씨를 발휘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일간지 사회부 기자 김기연은 베테랑 형사조차 충격에 빠뜨린 기괴한 살인현장을 취재한다. 무참히 살해된 시신은 귀가 잘려나가고 창이 심장을 관통했다. 놀라운 것은 드라큘라에게 당한 듯 목에 송곳니 자국이 선명하고 피가 빨렸다는 점이다. 피살자는 고려대에서 라틴어를 가르쳤던 전형우 교수. 과학수사로도 용의자를 찾을 수 없는 가운데, 기연은 이 기묘한 사건에 점점 빠져든다. 그러던 중 살해된 교수의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최근목적지가 청주 '서원대학교'임을 알아내고, 그의 휴대폰에서 '서원대 김정진 교수'라는 사람을 찾아낸다. 김정진 교수는 '직지' 알리기 운동을 펼치는 인물로서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의 뿌리가 '직지'라 확신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캐고 있다.작가의 말 낯선 살인 라틴어 교수 교황의 편지 상징살인 직지축제 구텐베르크의 초상화 편지의 해석 두 개의 이름피셔 교수세낭크 수도원의 전설 1444년의 기록심포지엄 로렐라이의 사색의외의 조력자카레나 전설과 진실인류 천년의 미스터리를 추적한 김진명 신작 “과연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고려 ‘직지’로부터 나왔는가?” 지난 천년간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최고의 발명으로 꼽힌 것이 무엇일까? 바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다. 그런데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 금속활자가 우리의 ‘직지’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면? 신작을 낼 때마다 독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아온 김진명 작가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장편소설 《직지》(전2권)로 돌아왔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부터 《미중전쟁》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밀리언셀러 작가답게 신작에서도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솜씨를 발휘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누가 ‘직지’의 진실을 감추는가? 지난 천년간 인류 최고의 발명으로 꼽힌 금속활자가 우리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추적한 대작 직지 :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정식 명칭은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이며, 상?하 2권으로 인쇄됨. 현재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소장.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의 ‘42행성서’보다 78년 앞섰다. 《직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받은 ‘직지’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를 둘러싼 중세의 미스터리를 추적한 장편소설이다. 김진명 작가는 치밀한 자료조사와 프랑스 등 현지 취재, 그리고 현대 과학의 성과에 역사적 상상력을 더해 금속활자의 전파에 관한 실체적 진실에 다가선다. 소설은 현재를 배경으로 시작되지만 조선 세종대와 15세기 유럽으로 시공간을 넓혀가며 정교한 스토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단숨에 독자를 빨아들인다. 인간 지성이 만들어낸 최고의 유산을 둘러싸고 지식을 나누려는 자들과 독점하려는 자들의 충돌, 그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인물들의 기막힌 운명이 펼쳐진다. 김진명 작가는 직지와 한글이 지식혁명의 씨앗이 되는 과정을 추적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밝히는 한편, 그 속에 담긴 정신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나는 종종 최고(最古)의 목판본 다라니경,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직지,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꼽는 최고(最高)의 언어 한글, 최고(最高)의 메모리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지식 전달의 수단에서 우리가 늘 앞서간다는 사실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한국문화가 일관되게 인류의 지식혁명에 이바지해왔다는 보이지 않는 역사에 긍지를 느끼게 된다.” _[작가의 말] 중에서 한국이 디지털 강국이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미국 부통령을 지낸 앨 고어는 1995년 “한국은 금속활자 발명과 디지털 기술로 인류에게 큰 선물을 줬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진명 작가는 신작 《직지》를 통해 익숙하지만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위대한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더 나아가 ‘직지’와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에 담긴 정신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일깨워준다. 지식과 정보를 지배층의 독점에서 해방시켜 전 인류가 함께 나아가자는 것. 이것이 직지와 한글에 담긴 정신이며, 이는 지식혁명을 이끈 도구로서 대한민국이 디지털 강국이자 반도체 1위 국가가 된 원동력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소설에는 바티칸 수장고에서 발견된 교황의 편지와 동서양 최고의 금속활자본을 전자현미경으로 비교 분석한 현대 과학의 성과가 주요한 단서로 등장한다. 작가는 이러한 팩트를 기반으로 금속활자 주조술이 구텐베르크에게 전해졌을 가능성을 밝히며, 역사 기록의 공백은 진일보한 상상력으로 채워간다. 과연 ‘직지’ 탄생 이후 구텐베르크의 ‘42행성서’가 나오기까지 중세 유럽에선 무슨 일들이 벌어졌을까? 작가는 소설의 주인공인 기자의 시선을 따라가며 의문의 살인사건으로부터 시작된 직지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기괴한 상징살인 뒤에 감춰진 ‘직지’의 미스터리가 마침내 밝혀진다! 일간지 사회부 기자 김기연은 베테랑 형사조차 충격에 빠뜨린 기괴한 살인현장을 취재한다. 무참히 살해된 시신은 귀가 잘려나가고 창이 심장을 관통했다. 놀라운 것은 드라큘라에게 당한 듯 목에 송곳니 자국이 선명하고 피가 빨렸다는 점이다. 피살자는 고려대에서 라틴어를 가르쳤던 전형우 교수. 과학수사로도 용의자를 찾을 수 없는 가운데, 기연은 이 기묘한 사건에 점점 빠져든다. 그러던 중 살해된 교수의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최근목적지가 청주 ‘서원대학교’임을 알아내고, 그의 휴대폰에서 ‘서원대 김정진 교수’라는 사람을 찾아낸다. 김정진 교수는 ‘직지’ 알리기 운동을 펼치는 인물로서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의 뿌리가 ‘직지’라 확신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캐고 있다. 그러던 중 바티칸 비밀수장고에서 오래된 양피지 편지가 발견된다. 그것은 교황 요한 22세가 고려 충숙왕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로, 직지 연구자들은 이것이 ‘직지’의 유럽 전파를 입증해줄 거라 믿고 편지의 해석을 전형우 교수에게 의뢰했다. 하지만 전 교수는 그 가능성을 부정하는 해석을 내놓았고, 연구자들은 그에게 분노한다. 기연은 처음으로 범행동기가 나타났음을 깨닫고 직지 연구자들을 용의선상에 올린다. 그러나 범행동기와 살인현장이 전혀 매치되지 않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고민하던 기연은 전 교수의 서재에서 결정적 단서를 발견한다. 그것은 남프랑스 여행안내서와 책에 적힌 두 사람의 이름, 스트라스부르대학의 피셔 교수와 아비뇽의 카레나. 기연은 전 교수가 계획했던 동선을 따라가 두 사람을 만나보려고 프랑스로 날아간다. 거기엔 기연이 상상도 못한 반전과 충격적 사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마지막 한 글자까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치밀한 구성과 짜릿한 반전, 천만 독자가 김진명을 읽는 이유다.그의 죽음은 직지와 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다. 그의 죽음을 직지와 떼어놓는다면 살해현장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 그가 외국인과 다른 무슨 이유로 충돌을 했단 말인가. 그의 죽음은 교황의 편지로 말미암아 직지에 연루되었고, 그 과정에서 아무도 모르는 어떤 비밀에 다가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이다.그는 도대체 어떤 비밀을 건드렸을까. 스트라스부르와 아비뇽까지 달려온 내가 전 교수보다 못할 것이 없다. 그런데 그가 다가선 비밀이 보이기는커녕 그게 뭔지 짐작조차 못하고 있다. 나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 그는 어떤 경로로 비밀에 다가섰고, 나는 짐작조차 못하는 걸까. 그에게는 있고 내게는 없는 게 뭐란 말인가. “교황의 편지가 아니라면 도대체 뭐지?”“편지 해석 같은 간단한 일로 움직이기 싫어하는 전 교수가 프랑스까지 날아간다는 건 생각할 수 없고, 뭔가 다른 큰 비밀이 있을 거예요.”“음, 어떤 비밀을 캐려다 죽임을 당했다는 건가?”“프랑스로 날아가려 했다는 건 비밀의 단서가 거기 있다는 거겠죠. 아마 그 두 사람은 비밀에 다가서는 징검다리일 거예요.” 기연은 강철이빨을 끼고 피를 빨았다는 사실과 창으로 사람을 찔러 죽였다는 사실의 의미를 곱씹었다. 사실 그 정도의 프로라면 작은 칼 하나면 충분했을 것이고, 전 교수의 왜소한 체격이나 은퇴한 고령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맨손으로 목을 조른다든지 해도 충분했을 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피를 빨고 창을 써서 사람을 죽였다면, 거기에는 분명 사람을 죽인다는 사실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이었다.
보물섬
양철북 / 신도 준조 (지은이), 이규원 (옮긴이)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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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소설,일반
신도 준조 (지은이), 이규원 (옮긴이)
160회 나오키상 수상작. 1952년 코자시, 미군기지에서 물자를 훔쳐내는 ‘센카아기야’ 패거리가 극동 최대의 가데나 미 공군기지를 습격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미군에 발각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혼란의 와중에 온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코자의 전설적인 영웅 온짱은 어디로 사라졌나? 그날 밤, 온짱이 미군기지에서 빼돌렸다는 ‘예정에 없던 전과’는 무엇인가? 가데나 기지라는 거대한 밀실에서 영웅이 사라지는 수수께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실종된 영웅을 추적하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씨줄로 1972년 일본 귀속에 이르기까지 오키나와 현실을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일본 내 미군기지 73퍼센트가 들어서 있는 ‘기지의 섬’. 일본이 위험해질 때면 ‘버리는 섬’. 현대 일본으로 이어져 있는 ‘오키나와 문제’를 본토 출신 작가가 정면 돌파하며, 국가폭력에 짓밟혀온 비극의 시기란 상투적인 시각을 넘어 분방한 청춘 미스터리로 그려냈다.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마지막까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주는 온짱의 행방과 예정에 없던 전과라는 미스터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 영화를 보듯 선명하게 그려지는 장면들, 이야기에 생동감과 리듬감을 전해주는 이야기꾼의 존재…… 그리고 놀라운 반전까지. 이 모든 것들이 오키나와로 모아지며 깊이와 힘을 갖는다.프롤로그_보물섬 1부 류큐의 블루 1952~1954 2부 악령이 춤추는 섬 1958~1963 3부 센카아기야의 귀환 1965~1972놀라운 반전! 압도적인 지지! 160회 나오키상 수상작 청춘, 미스터리, 모험, 성장…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끌어안는 오키나와 1952년 코자시, 미군기지에서 물자를 훔쳐내는 ‘센카아기야’ 패거리가 극동 최대의 가데나 미 공군기지를 습격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미군에 발각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혼란의 와중에 온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코자의 전설적인 영웅 온짱은 어디로 사라졌나? 그날 밤, 온짱이 미군기지에서 빼돌렸다는 ‘예정에 없던 전과’는 무엇인가? 가데나 기지라는 거대한 밀실에서 영웅이 사라지는 수수께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실종된 영웅을 추적하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씨줄로 1972년 일본 귀속에 이르기까지 오키나와 현실을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일본 내 미군기지 73퍼센트가 들어서 있는 ‘기지의 섬’. 일본이 위험해질 때면 ‘버리는 섬’. 현대 일본으로 이어져 있는 ‘오키나와 문제’를 본토 출신 작가가 정면 돌파하며, 국가폭력에 짓밟혀온 비극의 시기란 상투적인 시각을 넘어 분방한 청춘 미스터리로 그려냈다.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마지막까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주는 온짱의 행방과 예정에 없던 전과라는 미스터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 영화를 보듯 선명하게 그려지는 장면들, 이야기에 생동감과 리듬감을 전해주는 이야기꾼의 존재…… 그리고 놀라운 반전까지. 이 모든 것들이 오키나와로 모아지며 깊이와 힘을 갖는다. 작가 스스로 벽 하나를 뛰어넘으며 7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6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나오키상 심사평 빛나는 보물섬.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고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 억압받는 사람들, 힘겨운 현실을 헤치며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이제 제대로 살아볼 때가 왔다”고 성원을 보내는 이야기._미야베 미유키 나는 활기차고 거친 청춘소설로 읽었다. 주요 등장인물 외에도 잠깐씩 등장하는 인물들도 매력적이었고, 오키나와의 고난을 날려버리는 유머도 있었다. 고급 엔터테인먼트 작품이라고 본다._히가시노 게이고 빛을 그린 작품. 이렇게 장편인데도 단숨에 읽어낼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작가의 만만치 않은 재능을 말해준다. 이 작품의 무엇보다 훌륭한 미덕은, 인간은 어떤 때에도 희망, 즉 빛을 구한다는 것을 그려낼 수 있었다는 점일 것이다._이주인 시즈카 박력 넘치고 흥미진진하기가 이를 데 없다. 주인공 소년 소녀들이 하나같이 매력 있고, 장단을 맞추듯 농담을 던지듯 끼어드는 이야기꾼 덕분에 문체는 더욱 약동감이 넘쳐 단숨에 독파하게 된다. 도쿄 토박이 작가가 오키나와의 영혼을 그려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료 수집과 취재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수고를 의식할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다._하야시 마리코 매우 치밀한 작품이다. 경쾌한 말투, 마지막까지 유지되는 강도, 그리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의 시선의 위치가 참으로 절묘하다는 것 등을 보더라도 작가가 대단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워와 경쾌함을 감당하는 내면이, 실은 오키나와의 풍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작가는 몸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걸작._기리노 나쓰오 수상작으로서 이론이 없다. 오키나와에서 뛰어난 작가나 표현자가 나타나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이 있기 때문이고, 한편 그 아름다움에 어울리지 않는 고뇌를 역사로부터 부여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타지 출신의 작가가 오키나와의 자연을 사랑하고 고뇌의 핵심을 가슴에 품었다. 그리하여 독자는 이 소설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고뇌를 알게 된다._아사다 지로 취재가 놀랄 만큼 충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복귀 이전의 오키나와 거리나 기지 풍경이 줄거리와 별개로 눈앞에 선해서 인상 깊었다. 나는 이 작품을 청춘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일본이 아니었던 일본이 품을 수밖에 없었던 정념은 얽히고설킨 복잡한 것이고, 과잉일 정도로 인간적이어서 애처롭다. 그 애처로움이 남국의 꽃처럼 선명했다._기타카타 켄조 ★★★★★ 160회 나오키상 9회 야마다 후타로상 5회 오키나와 서점 대상 ★★★★★ 센카아기야의 전설적인 영웅 온짱이 사라졌다! 미군기지에서 빼돌린 ‘예정에 없던 전과’와 ‘사라진 영웅’ 20년에 걸쳐 그의 행방을 쫓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오키나와 현실을 달려가는 세 친구 1952년 코자시, 미군기지에서 물자를 훔쳐내는 ‘센카아기야’ 패거리가 극동 최대의 가데나 미 공군기지를 습격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미군에 발각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혼란의 와중에 온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코자의 전설적인 영웅 온짱은 어디로 사라졌나? 그날 밤, 온짱이 미군기지에서 빼돌렸다는 ‘예정에 없던 전과’는 무엇인가? 가데나 기지라는 거대한 밀실에서 영웅이 사라지는 수수께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실종된 영웅을 추적하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씨줄로 1972년 일본 귀속에 이르기까지 오키나와 현실을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 본토 방어를 명분으로 일본군과 미군의 유일한 지상전이 펼쳐지며 ‘집단 자결’의 비극을 낳은 섬. 1952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따라 일본이 주권을 회복할 때, 열외가 되어 27년간 미군정 치하를 살아야 했던 섬. 제주도 면적의 1.2배인 작은 섬에 일본 내 미군기지 73퍼센트가 들어서 있는 ‘기지의 섬’. 본토에 반환된 뒤에도 미군기지와 함께 살아가는 ‘투쟁의 섬’. 현대 일본으로 이어져 있는 ‘종기와도 같은 섬’. 이 소설은 본격적인 미군정 시대가 시작된 1952년부터 본토 반환에 이르는 1972년까지 오키나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격동의 시기 오키나와는 ‘이야기의 큰 그릇’이 되어 독자를 그 시대로 데려간다. 오키나와 전투로 수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지만, 살아남은 자도 집과 토지 등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겼다. 미군은 각처에 민간인 수용소를 설치해 텐트나 식량, 의복 들을 지급했고, 수용소에서는 지역별로 주민이 책임자나 민경을 선택해, 이것이 오키나와 전후 자치체의 주동이 되었다. 수용소 생활이 끝나도 땅을 미군기지에 빼앗기고 일할 자리도 없었으니 오키나와 사람들은 궁핍과 굴욕 속에 살아야 했다. 이 시기, 오키나와인의 생활을 지탱한 것은 ‘센카아기야’(미군의 기지나 창고에 침입해 물자를 훔치는 자. 한마디로 도둑)와 ‘밀무역’이었다. 이 책 《보물섬》의 주인공은 코자(지금의 오키나와시 인근) 출신의 센카아기야 4인방 패거리. 온짱이 행방불명된 뒤 세월이 흘러 친구 구스쿠는 경찰로, 연인 야마코는 교사로, 동생 레이는 야쿠자가 되어 각자의 방식으로 오키나와 현실을 살게 된다. 그들이 전후 오키나와를 어떻게 살아야 했는지, 20년에 이르는 긴 여행이다. 내부 식민지로서의 강제된 운명 속에서 일본이 위험해질 때면 ‘버리는 섬’ 지금의 일본이 놓치고 있는 것을 같이 생각해보기 바라는 본토 작가의 성찰이자 빛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젊은 이야기꾼의 응원가 일본의 양심으로 불린 오에 겐자부로는 《오키나와 노트》에서 “오키나와가 일본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 오키나와에 속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자문했다. “나는 왜 오키나와에 가는가?”“일본인이란 무엇일까?”“그렇지 않은 일본인으로 나를 바꿀 수 있을까?” 그리고 시간이 흘러 도쿄 출신의 젊은 작가는 다시 한번 묻는다. 오키나와에서 기지와 관련된 사건이 일어나고 보도 내용에 위화감을 느낄 때마다 ‘오키나와와 도쿄는 무엇이 다른 것인가’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그 의문이 하나의 이야기로 모아진 것이 이 소설이다. “‘지금의 일본이 완성되어가는 가운데, 어디에서 왜곡되어 버렸는가’‘어디에서 무엇을 잃었기에, 지금 이렇게 되어 있는가’라는 것을 더듬어보고 싶었습니다. 전후 일본은 70년을 넘어, 인간으로 말하면 고희를 맞이합니다만, 이 나라의 가장 뜨거운 청춘 시대는 그때의 오키나와에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풍부한 토양 위에서 마음껏 청춘소설로 쓰자고 생각했습니다. …… 이야기만이 도달할 수 있는 진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_저자 인터뷰 섬 주민은 원래 독립된 류큐 왕조의 백성이었다. 1879년 메이지정부에 의해 강제로 일본의 한 현으로 편입된 이래 ‘일류동조론’―일본과 류큐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교육을 받으며 일본인으로 동화되어 왔지만, 본토가 위험해질 때면 오키나와를 ‘버리는 섬’으로 희생시켜 왔다. 일본 본토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내부 식민지’로서의 강제된 운명 속에서 홋카이도의 아이누족, 재일 조선-한국인 같은 소수민족들과 마찬가지로, 언어도 문화도 다른 오키나와인은 일본 본토인과 다른 2등 국민에 불과했다. 그런 만큼 《보물섬》 집필은 작가에게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었을 것이다. 본토와 다른 풍토와 문화도 난관이지만, 오키나와 현대사가 우치나(섬 주민)와 본토 사람들에게 남긴 내상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하는 점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고민들 때문에 작가도 집필을 2년간 중단하고 도망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피하는 것은 오키나와를 ‘긁어 부스럼’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라는 반성, 그리고 소설가라면 어느 지역, 어떤 인물의 이야기도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했다고 한다. 작가는 오키나와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섬 밖에서 바라보는 본토인의 시점 대신, 스스로가 오키나와인이 되어 쓰려는 시도를 한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이 선택은, 독자들로 하여금 오키나와 사람들의 삶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함께 ‘경험’하게 만드는 몰입도와 뜨거움을 가져온다. 이를 위해 오키나와의 근현대사를 대단히 정성 들여 취재해 녹여냈다. 센카아기야의 존재, 코자 폭동, 전군노(전오키나와 군 노동자조합) 투쟁 등 굵직한 실제 사건들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교차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그 밖에 민족운동가 세나가 가메지로, 본토 야쿠자와는 태생부터 다른 오키나와의 야쿠자 마타요시 세이키와 기샤바 아사노부, 야라 조뵤 주석, 미 민정부 캘러웨이 고등판무관 등 실존 인물들도 작품 속에 등장해 현실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작가 자신이 야마톤추(일본인)이면서도 우치난추(오키나와인)의 관점에서, 미국과 일본 모두에 강렬한 투혼으로 맞서는 성난 젊은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그러나 그것이 전혀 어색하거나 과장되지 않은 성숙한 리얼리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이 소설을 읽으면서 놀라게 되는 부분이다. 스피디한 대중소설의 외피 속에 오키나와 현대사가 생생하게 꿈틀거리는 행동주의적 작렬성이 돋보이는 수작이다.(이명원 문학평론가)” 오키나와에 전후(戰後)는 오지 않았다. 최근의 헤노코 미군기지 건설 투쟁, 독립론까지 오키나와인들의 현대사는 일본 본토 정부와 미군과의 투쟁의 역사이기도 하다. 지금도 오키나와에는 “아임 낫 야마톤추(일본인), 아임 우치난추(오키나와인)”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작가는 나오키상 수상 소감에서 “일본인들이 오키나와 문제를 같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현대 일본으로 이어져 있는 ‘오키나와 문제’를 본토 출신 작가가 정면 돌파하며, 국가폭력에 짓밟혀온 비극의 시기란 상투적인 시각을 넘어 분방한 청춘 미스터리로 그려냈다.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마지막까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주는 온짱의 행방과 예정에 없던 전과라는 미스터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 영화를 보는 듯 선명하게 그려지는 장면들, 이야기에 생동감과 리듬감을 전해주는 이야기꾼의 존재…… 그리고 놀라운 반전까지. 이 모든 것들이 오키나와로 모아지며 힘을 갖는다.“목숨 걸고 외줄타기 하는 거니까 최고의 도적이란 타이틀로는 만족 못 해. 미군이 미치고 팔딱 뛸 정도로 분노하고 일본인이 미치도록 부러워할 만한 승부, 이 섬의 진짜배기 영웅이 될 수 있는 승부를 걸어야지.”_ 프롤로그 “빨리 일어나! 눈 감지 마! 그러다 넘어지면 황천길이야!”온짱의 질타에 구스쿠는 두 눈을 부릅뜨고 외쳤다.“온짱! 요기가 맞았어!”“으아아, 형! 죽고 있어, 죽고 있어.”바로 옆에서는 레이가 정신없이 아우성을 쳤다.“저 새끼들, 우릴 여기서 다 죽여버릴 기세네.”“온짱, 어떡해? 어떡하지?”“쫄지 마. 권총 같은 건 두어 발 쏜다고 맞지 않아.”“하지만 형, 미군이 엄청 밀려온다고!”“뭐 이쯤이야.”_ 1장 운 좋은 놈이네. 깜빡깜빡 조는 와중에도 제가 원하는 것을 꿈에서 보다니. 레이에 따르면 공군 항공기에 탄 온짱이 다다다당 하는 굉장한 반주 소리를 내며 날아 내려와 물고기이빨 목걸이를 가슴 위에서 꽉 쥐어 보이며, 여기는 내가 막아줄 테니까 도망쳐, 하고 구스쿠 일행을 독려했다는 것이다.일어나! 하고 온짱이 말했다고 한다.두 눈을 크게 뜨고, 목숨이 붙어 있는 한 달리고 또 달려.살아서 나가는 것이 최고의 전과다, 그러니 너희는 목숨을 붙들고 돌아가야 해.온짱은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구스쿠에게도 얼굴을 마주 보며, 내 동생을 잘 부탁한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경이로움의 훌륭한 원천. 가슴속에 몇 번이라도 불을 댕겨주는 불씨. 레이가 보았다는 온짱의 용맹한 모습이 구스쿠의 눈앞에도 떠오르는 기분이었다._ 1장
일렉트론 영웅전 1 (책 + 실험키트)
길벗 / 조영선, 한정욱 (지은이), 김우람 (그림), 조용성 (감수)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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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조영선, 한정욱 (지은이), 김우람 (그림), 조용성 (감수)
건전지, LED, 모터, 트랜지스터, 저항기, 태양 전지 같은 전자(electron) 부품들이 주인공인 과학 학습만화이다. 부품들이 서로 손을 잡고 위기를 극복하는 모험 이야기를 통해 각 부품이 가진 특징과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부록으로 제공하는 ‘전자 회로 실험 키트’를 통해 아이들이 부품을 직접 연결하여 모터를 돌려보고, LED의 불을 켜고 끌 수 있다. 전기의 원리나 각 전자 부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정보페이지’에 핵심만 추려 수록하였다.1화 잿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 [개념 톡톡!] 전기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에너지예요 [개념 톡톡!] 워터파크 유수풀에서 놀면 전기의 흐름을 배워요 2화 어둠을 밝히는 작은 빛, LED [개념 톡톡!] 건전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개념 톡톡!] LED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3화 알뜰한 살림꾼, 스위치 [개념 톡톡!] 스위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개념 톡톡!] 다양한 스위치의 종류와 쓰임 4화 불친절한 친구, 다이오드와 저항기 [개념 톡톡!] 다이오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개념 톡톡!] 저항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개념 톡톡!] 저항 값을 읽어 봐요! 5화 자물쇠의 암호를 풀어라 [개념 톡톡!] 가변저항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개념 톡톡!] 광저항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6화 환상의 노랫소리 [개념 톡톡!] 부저와 멜로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개념 톡톡!] 멜로디IC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7화 문지기를 깨워라 [개념 톡톡!] 모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개념 톡톡!] 서보 모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8화 파우를 되살려라 [개념 톡톡!] 콘덴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개념 톡톡!] ‘전자’란 무엇일까요? 9화 현자 트랜지스터 [개념 톡톡!] 트랜지스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10화 에너지를 만들어라 [개념 톡톡!] 태양 전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11화 마이크로비트를 만나다 [개념 톡톡!] 마이크로비트를 소개합니다 12화 불시착한 우주선 [개념 톡톡!] ‘코딩’이란 무엇일까요? [개념 톡톡!] 컴퓨터와 쉽게 대화하기 위한 블록 코딩 부록: 전자화로 실험 키트 소개코딩 & 메이킹 교육을 위한 기초 전자 부품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요!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로봇, 드론 택배 등 다양한 기계 장치가 삶의 일부가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코딩은 ‘국영수코’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과목이 되었습니다. 코딩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명령을 내리는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과정입니다. 이러한 코딩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TV, 로봇 같은 다양한 전자기기들이 사용 목적에 맞게 동작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코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기계 장치가 동작하는 원리, 즉 전자 부품과 센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과학 및 실과 교과서에 나올 만큼 중요한 내용이지만, 초등학생이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내용이기도 합니다. 《일렉트론 영웅전》은 건전지, LED, 모터, 트랜지스터, 저항기, 태양 전지 같은 전자(electron) 부품들이 주인공인 과학 학습만화입니다. 부품들이 서로 손을 잡고 위기를 극복하는 모험 이야기를 통해 각 부품이 가진 특징과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록으로 제공하는 ‘전자 회로 실험 키트’를 통해 아이들이 부품을 직접 연결하여 모터를 돌려보고, LED의 불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전기의 원리나 각 전자 부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정보페이지’에 핵심만 추려 수록하였습니다. 기초 전자 과학 상식부터 코딩까지, 만화와 실험 키트로 쉽고 재미있게 시작하세요! 만화로 재미있게 읽고, 키트로 짜릿하게 체험하는 초등 코딩의 모든 것! 1. 흥미유발!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만화를 읽어요! 위기에 빠진 코딩 행성을 구하는 모험 이야기를 통해 코딩과 기초 전자 부품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만화를 읽기만 해도 기초 전자 부품이 가진 특성을 이해하고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오감만족! 전자 회로 실험 키트를 체험해 보아요! 특수 자석 소재로 된 부품을 연결하여 LED 전구를 켜고 모터 프로펠러를 돌리는 등 간단한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다루기 어려운 납땜이나 집게, 브레드보드 없이도, 자석 커넥터로 부품을 연결하여 LED 전구를 켜고, 모터 프로펠러를 돌려 보면서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호기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도서 구매 시 기본팩 제공, 책 내용을 전체 실험하려면 확장팩 추가 구입) 3. 핵심정리! 기초 전자과학 상식을 배워요! 초등학생이 알아두면 좋을 전자 회로 & 코딩 기초 상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합니다. 또한, 한국전기연구원의 꼼꼼한 감수를 통해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창비 / 김슬옹 지음 /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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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김슬옹 지음
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 문자의 힘을 일찍이 간파한 임금 세종과 그가 만든 문자 ‘훈민정음’에 대해 풀어 쓴 청소년 교양서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는 물론, 세종이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사회적 배경, 많은 난관을 이겨 내며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한 사연과 한글의 우수성까지 문자 안팎에 얽힌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짚어 내었다. 이 책은 한글 창제 원리만을 단편적으로 서술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세종이 한글을 창제.반포하기까지 고민했던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세종이 정치적.사회적인 사건을 겪고 공부하며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 내었다. 실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에피소드에 약간의 픽션이 더해지며 독자들이 한글 창제 과정을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각 장의 시작에는 ‘세종에 묻다’, 끝에는 ‘이야기 주머니’를 배치하여 읽는 재미를 주었다. 현대의 중학생 ‘훈민’이와 ‘정음’이가 조선 초기로 날아가 세종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만화 ‘세종에게 묻다’는 각 장의 내용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각 장의 내용을 읽어 보도록 이끈다. 또한, 친근하고 귀엽게 묘사된 세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야기 주머니’는 역사적 에피소드에 저자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실제로 있었거나 있음직한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한글과 관련해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이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어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제1장 세종의 꿈 세종에게 묻다_안녕하세요, 세종 대왕님 책과 음악을 좋아한 아이 | 임금이 된 이도 | 어려운 한자와 이두 | 새 문자를 꿈꾸다 첫 번째 이야기 주머니_책으로 백성을 깨우치다 두 번째 이야기 주머니_억울한 백성이 신문고를 치다 제2장 새 문자 훈민정음 세종에게 묻다_소리가 눈에 보이는 글자 소리를 닮은 글자 | 닿소리 기본자 만들기 | 가획자와 이체자 만들기 | 끝소리 글자 만들기 | 된소리 글자 만들기 | 홀소리 기본자 만들기 | 홀소리 글자 완성하기 세 번째 이야기 주머니_세종, 피리를 연구하다 네 번째 이야기 주머니_세종, 의원을 부르다 제3장 훈민정음 탄생과 반포 세종에게 묻다_반대를 딛고 한글을 알리다 훈민정음을 세상에 알리다 | 최만리와 훈민정음 반포 반대 상소 | 훈민정음을 가르치다 | 『훈민정음 해례본』을 만들다 다섯 번째 이야기 주머니_가상 토론: 훈민정음 창제와 보급 제4장 훈민정음 보급을 위한 노력 세종에게 묻다_세종의 노력 최초의 훈민정음 공문서 사건 | 언문청과 과거 | 백성을 위한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 | 사대부를 위한 『용비어천가』와 『동국정운』 | 훈민정음 벽서 사건 여섯 번째 이야기 주머니_훈민정음 창제의 숨은 공신, 신미 스님 일곱 번째 이야기 주머니_하급 관리들 신바람이 나다 제5장 한글의 우수성 세종에게 묻다_한글의 우수성을 보여 주마! 세계가 극찬한 우리 문자 | 말소리를 정확하게 적을 수 있는 과학 문자 |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평등 교육 문자 | 한글과 디지털은 찰떡궁합, 디지털 시대의 과학 생성 문자 | 소통과 나눔의 생태 문자 |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독창적인 문자 여덟 번째 이야기 주머니_훈민정음 창제 소식을 보도하다 아홉 번째 이야기 주머니_보이는 말소리 부록 세종 연표 / 한글날의 역사 / 참고 자료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는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정신을 잘 드러냈을뿐더러, 세종이라는 인물도 잘 드러났다. 청소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간결한 문장과 구성 또한 돋보였다. - 심사위원 김주환, 박상률, 안광복, 한기호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고 백성과 소통하고 싶었던 세종 대왕의 모든 꿈이 영글어 나온 문자입니다. 이런 세종 임금의 벅찬 꿈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세종 대왕과 청소년들이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랍니다. - ‘머리말’에서 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의 원대한 꿈! 청소년이면 누구나 알아야 할 우리 한글 이야기 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 청소년 출판 분야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자 제정한 창비 청소년 도서상. 제3회 수상작 중 지난 5월에 출간된 교양 기획 부문의 『세한도의 수수께끼』에 이어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문자의 힘을 일찍이 간파한 임금 세종과 그가 만든 문자 ‘훈민정음’에 대해 풀어 쓴 청소년 교양서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는 물론, 세종이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사회적 배경, 많은 난관을 이겨 내며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한 사연과 한글의 우수성까지 문자 안팎에 얽힌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짚어 내었다. 한글 창제의 주역, 세종 세종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슬옹 한글학회 연구 위원이 지은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는 한글 창제 원리만을 단편적으로 서술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세종이 한글을 창제.반포하기까지 고민했던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호학의 군주였던 세종이 정치적.사회적인 사건을 겪고 공부하며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 내었다. 한글 창제 이후에도 세종이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행한 일들도 다루고 있어 한글 창제 전후 맥락을 살펴볼 수 있다. 실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에피소드에 약간의 픽션이 더해지며 독자들이 한글 창제 과정을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꼼꼼하게 짚어 본 한글의 안과 밖 이 책은 한글에 관한 다양한 테마를 창제 전, 창제 당시, 창제 이후로 구성하여 큰 흐름 안에서 한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내용은 크게 5장으로 나뉜다. 1장 ‘세종의 꿈’에서는 우리말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자가 없어 고통받는 백성의 고충을 해결코자 ‘백성과의 소통의 꿈’을 품은 세종이 묘사되어 있다. 2장 ‘새 문자 훈민정음’에서는 자음과 모음의 제자 원리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발음 기관의 모습을 본따 만든 자음의 제자 원리, 천.지.인의 개념을 담아 창제한 모음의 제자 원리를 차례로 설명하고 이어서 자음자와 모음자를 합쳐 한 글자를 만드는 방법을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썼다. 3장 ‘훈민정음 탄생과 반포’에서는 세종이 최만리 등 신하들의 반대를 이겨 내며 『훈민정음 해례본』을 제작했던 이야기를 다루었다. 최만리 등 신하들이 올린 상소를 상세히 소개하며 지은이만의 시각으로 상소를 둘러싼 당시 상황을 해석하고 있다. 제목은 많이 알려졌지만 그 내용은 생소한 ‘해례본’도 친절히 안내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4장 ‘훈민정음 보급을 위한 노력’에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보급하려고 시도했던 일들이 담겨 있다. 한글을 보급하기 위한 관청인 언문청을 세우고 하급 관리를 뽑는 과거에 훈민정음을 과목으로 넣고, 책을 서술하는 등 훈민정음 보급을 위해 세종이 다방면으로 했던 일들을 나열하였다. 훈민정음이 보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름 모를 백성이 정승을 비방하는 벽서를 붙인 사건을 소개하는 대목에도 눈길이 간다. 5장 ‘한글의 우수성’에는 제목 그대로 현대에 이르러 한글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사례를 들었다. 외국의 명사들이 언급한 한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과, 디지털 매체와 찰떡궁합을 보이며 그 효용을 증명한 한글의 모습도 언급하였다. 조선 중.후반의 사료를 바탕으로 개인은 물론 사회 계층간 소통의 도구로 자리잡은 한글의 역할까지 설명하며 한글이 그 가치를 발휘하는 모습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설명하였다. 다양한 사료를 통한 한글의 재조명 이 책에는 청소년에게 아직 생소할 법한 한글 사료가 소개되어 독자의 눈길을 끈다. 정조가 원손과 세손 시절에 쓴 한글 편지는 가족 간의 안부를 묻는 모습이 지금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아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1장에 소개된 정조가 신하에게 보낸 한문 편지는 한문으로 써내려간 글귀 중간에 한문으로 옮기지 못해 ‘뒤박(뒤죽박죽)’이라는 표현을 한글을 그대로 가져다 쓴 부분이 눈에 띈다. 이밖에도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포로로 잡힌 조선 백성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적은 한글 포고문과 땅을 빼앗긴 억울한 사연을 구구절절 적어 관아에 제출한 백 씨 여인의 발괄을 소개하여 조선 후기의 한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세종 당시와 현대의 한글만을 점을 찍듯 배우고 마는 청소년들이 갖기 쉬운 한글의 역사적 간극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책에 참신함을 더하고 있다. 자세하게 설명한 한글 창제 원리 이 책은 교과서에서 간략히 언급하고 있는 한글 창제 원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근거하여 발음 기관을 상형한 닿소리 글자의 제자 원리와 천.지.인을 바탕으로 한 홀소리 글자의 제자 원리를 상세히 다루어 교과서만으로는 다소 부족했던 내용을 보충하고 한글에 적용된 음성학적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창제 원리와 더불어 한글에 깃들어 있는 음양오행 사상 등 청소년들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렵지만 한글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재미를 더하는 꼭지들-‘세종에게 묻다’, ‘이야기 주머니’ 각 장의 시작에는 ‘세종에 묻다’, 끝에는 ‘이야기 주머니’를 배치하여 읽는 재미를 주었다. 현대의 중학생 ‘훈민’이와 ‘정음’이가 조선 초기로 날아가 세종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만화 ‘세종에게 묻다’는 각 장의 내용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각 장의 내용을 읽어 보도록 이끈다. 친근하고 귀엽게 묘사된 세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야기 주머니’는 역사적 에피소드에 저자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실제로 있었거나 있음직한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한글과 관련해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이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어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여자, 뇌, 호르몬
갈매나무 / 사라 매케이 (지은이), 김소정 (옮긴이)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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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소설,일반
사라 매케이 (지은이), 김소정 (옮긴이)
신경과학을 통해 이해하는 여성의 삶에 대한 기록이다. 뇌와 관련된 생명 활동을 주로 연구해온 저자는 뇌의 발달이 시작되는 태아기에서부터 출생 후 아동, 청소년, 성인 단계를 거쳐 노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여성이 겪는 성장과 노화를 세밀하게 살펴본다. 그리고 호르몬을 비롯하여 특정 시기에 경험하는 일들, 사회적 환경, 유전자 등이 여자들의 뇌를 어떻게 형성하고 변화시키는지 분석해낸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 및 에피소드를 따라가며 호르몬과 뇌의 변화를 이해하다 보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의 방식까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글- 여자 뇌의 주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01 곧 태어날 여자 아기의 뇌 - 태아기 굉장한 정자 레이스 여자가 될 운명을 타고나다 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태어나고 1000일이 될 때까지 02 아주 거룩한 시간 - 아동기 상호작용하면서 다듬어지고 정교해지다 어린 시절에 뇌를 발달시키는 경험 뇌에 영원히 흔적을 남기다 젠더 경험이 뇌 구조에 미치는 영향 03 사춘기는 뇌에서 시작한다 - 사춘기 성호르몬이 뇌 구조를 바꾸다 사춘기 시작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그 누가 사춘기를 감당할 수 있을까 04 호르몬이 여자의 생각과 감정에 미치는 영향 - 생리 주기 생리를 경험하게 되면 생리 주기는 감정을 어떻게 바꿀까? 피임약이 우울증의 원인인가? 05 십 대 여자아이들의 뇌에 대하여 누가 청소년기를 잊을 수 있을까? 청소년기에 발달하는 사회적 뇌 “그때는 정말 좋은 생각 같았단 말이야.” 06 우울과 불안은 호르몬 탓인가 나는 언제 처음 우울해졌을까 우울증을 앓고 있는 뇌는 어떤 모습일까? 우울증의 남녀 차이는 성호르몬 때문인가? 우울증과 스트레스는 어떤 관계일까? 07 섹스와 사랑의 신경생물학 사랑을 생물학으로 들여다볼 때 성반응주기 탐구 섹스를 할 때 뇌에서 일어나는 일 옥시토신에 거는 기대 08 임신은 여자의 뇌 구조를 어떻게 바꾸는가 - 임신과 수유기 임신 기간에 변하는 것들 출산을 앞둔 설치류의 뇌에서 알 수 있는 것 임신 건망증은 정말로 있을까? 모유 수유를 하는 뇌의 좋은 점 뇌 가소성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09 갱년기의 뇌 건강에 관하여 - 갱년기 난소와 뇌가 연락을 끊어버리다 갱년기 증상은 모두 머릿속에만 있는 것이다? 갱년기에 수면 장애가 생기는 이유 갱년기 우울증, 브레인 포그, 치매 호르몬 대체 요법을 둘러싼 논쟁 10 오래 살면 뇌는 어떻게 변할까? - 나이 든 뇌 노화는 언제 시작되는 것일까?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이유는? 치매는 여성의 뇌 건강 문제인가? 생활습관을 바꾸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까? 감사의 글 - 뇌와 인생의 이야기 참고문헌 여성 신경과학자가 들려주는 여성의 뇌와 호르몬, 그리고 삶에 관한 흥미로운 기록! 사람들은 여자들이 모두 ‘여성의 뇌’를 가지고 있고 남자들이 모두 ‘남성의 뇌’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뇌가 ‘여자답다’거나 ‘남자다운’ 행동과 태도, 취향과 성격을 결정한다고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중략) 성호르몬과 뇌 발달 과정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 마거릿 매카시 교수는 남녀 차이를 둘러싼 논쟁을 가리켜 적절하게도 “뇌의 성별 차이는 누군가가 좋아하는 것보다는 크고 누군가가 믿는 것보다는 작다.”라고 했다. -본문 16~21페이지 중에서 태아일 때부터 치매를 걱정할 때까지 여자의 뇌와 호르몬, 그리고 삶은 어떻게 변해가는가? 신경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읽는 여자의 성장과 노화에 관한 모든 것 여성 신경과학자가 들려주는 여성의 뇌와 호르몬, 그리고 삶에 관한 흥미로운 기록! -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는 정말 다를까? - 십 대 여자아이들이 소속감을 그토록 중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불면증은 과연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겪을까? - 에스트로겐과 치매와의 연관성을 탐색하는 신경과학의 관점 - 생리 주기, 갱년기 등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헤친다! 인간관계, 생리 주기, 섹스, 출산, 양육, 수명 등 다양한 키워드에 대해 뇌와 호르몬이 여자에게 말해주는 것들 여자 몸으로 산다는 건 어떤 걸까? 물론 여자로 태어나면 예외 없이 하게 되는 경험 따위는 있을 수 없겠지만, 다수의 여성이 성장이나 노화를 겪으면서 마주하는 신체 변화를 살펴보는 일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그 변화는 초경이든, 월경 전 증후군이든, 출산이든, 갱년기 증상이든, 치매이든 간에 어쩌면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뇌와 호르몬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도 좀 더 풍성하고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만큼은. 이 책 《여자, 뇌, 호르몬》은 신경과학을 통해 이해하는 여성의 삶에 대한 기록이다. 뇌와 관련된 생명 활동을 주로 연구해온 저자는 뇌의 발달이 시작되는 태아기에서부터 출생 후 아동, 청소년, 성인 단계를 거쳐 노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여성이 겪는 성장과 노화를 세밀하게 살펴본다. 그리고 호르몬을 비롯하여 특정 시기에 경험하는 일들, 사회적 환경, 유전자 등이 여자들의 뇌를 어떻게 형성하고 변화시키는지 분석해낸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 및 에피소드를 따라가며 호르몬과 뇌의 변화를 이해하다 보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의 방식까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성별 차이를 묻는 질문에 대답해야 할 때면 나는 언제나 ‘이 책은 남자와 여자의 뇌 차이를 탐구하는 책이 아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 책은 신경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어린 여자아이들과 성인 여자들의 건강 탐구서이다. 이 책에서는 ‘남성의 뇌’나 ‘여성의 뇌’ 같은 것은 없다는 말을 한다. 실제로 남성과 여성의 뇌는 다른 점보다는 비슷한 점이 훨씬 많다. 생식기 구조로 사람을 두 집단으로 나눌 수 있는 것과 달리 뇌 구조로는 사람을 간단하게 두 집단으로 나눌 수 없다. (중략) 사람의 뇌는 양성의 특징을 가졌다고 하는 것이 가장 옳은 기술일 것이다. (본문 17페이지 중에서) 과학의 쓸모는 모호한 신화를 분명한 현실로 바로 세우는 데 탁월하다는 것에 있다.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해 오랫동안 무책임한 어림짐작과 말초적인 가십거리 사이에서만 소비되던 여성의 신경계와 호르몬의 공조 관계를 정확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여성을 흐릿하게 바라보는 사회적 ‘브레인 포그’를 걷어내는 공기청정기 같은 책. - 이은희 (하리하라 시리즈 저자, 과학저술가) ▷▷ 이 책의 특징 및 내용 ‘뇌알못’도 쉽게 읽는 뇌와 삶의 관계 -신경과학자, 뇌와 호르몬의 세계를 들여다보다 ‘삶은 뇌의 형성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까? 또 뇌는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데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까?’ 신경과학자로서 뇌를 연구하고 뇌 과학 관련 글을 써온 저자가 오랫동안 품어온 이러한 의문은 어쩌면 뇌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점이기도 하다. 사실 누구나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는 성격부터 놀고 공부하고 일하는 등의 일상생활이 알고 보면 다 뇌와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저자도 뇌가 발달하는 데에는 생물 메커니즘과 경험이 모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즉 유전자, 호르몬, 생체 분자 같은 요소뿐만 아니라 사회관계, 교육, 문화 등도 우리 뇌를 만들어가는 데 주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렇게 부지불식간에 뇌를 변화시키고 또 뇌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면서도 작정하고 뇌를 알아보는 일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들도 아직 적지 않다.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을 했다가도 막상 뉴런, 시냅스, 전두엽 등등 뇌 과학을 다룬 책에서 수시로 출몰하는 용어들에 기가 눌려 뇌를 알아가기를 지레 포기한 이들도 상당수이지 않을까. 그런데 이 책의 저자가 소개하는 신경과학 관련 분야의 다양한 실험 결과, 사례, 인터뷰 내용 등은 뇌에 대한 거리감을 확 좁혀준다. 십 대 시절에 특유의 무리 문화에 힘들어했던 여성 독자들이라면 아마 신경과학자 사라 제인 블레이크모어의 실험 이야기를 인상적으로 읽을 것이다. 이 실험에서는 무리로부터 배척당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성인 여자와 십 대 여자는 어떤 차이를 나타내는지 fMRI 촬영으로 비교했는데, 그 결과 십 대 여자아이들은 성인 여성들보다 사회적 뇌 영역(복외측 전전두엽 피질)의 신경 활동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드러났다. 십 대 아이들의 뇌는 거절이나 따돌림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였으며 걱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부족했던 것이다. (‘05. 십 대 여자아이들의 뇌에 대하여’ 참고) 한편 2012년에 발표된 한 논문에서는 난소 호르몬의 변화가 매력을 느끼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즉 임신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여자들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남자에게 더 끌릴 수 있으며, 반대로 피임약을 복용했거나 생리를 하고 있을 때는 이른바 좋은 남자에게 만족한다는 결과였다. 어떤 학자는 이 논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임신할 가능성이 전혀 없을 때 섹스를 더욱 즐겁게 한다’는 것이 더 흥미로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07 섹스와 사랑의 신경생물학’ 참고) 오스트레일리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생후 12개월 이상의 아기를 기르는 어머니들이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기를 기르는 어머니들보다 행복과 정신 건강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는 결과를 알려주며 저자는 어머니 되기의 어려움과 산후 우울증이 관계를 지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 밖에도 저자는 카이트 수켈이라는 학자가 fMRI 기계 안에서 자위로 오르가슴에 도달했을 때 뇌에서 활성화된 영역을 촬영한 프로젝트, 호르몬 대체 요법은 갱년기가 시작됐을 때 시작하면 뇌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갱년기가 끝난 뒤에 시작하면 오히려 뇌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자의 의견 등을 부지런히 소개한다. 이 흥미진진한 신경과학 탐구 여정에 동참하며 독자들은 뇌를 잘 알지 못해도 뇌와 친해질 수는 있겠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여성 호르몬이 문제일까?’ 생리 주기, 갱년기 등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헤치다 월경 전 증후군을 심하게 겪는 여자들은 생리가 시작될 때마다 궁금해진다. 배, 허리, 가슴 등에 오는 통증은 물론 우울했다가 괜찮아졌다가 하는 변덕스러운 기분도 좀 나아질 방법은 없을까 하고. 갱년기라는 시기를 힘겹게 통과하고 있는 여성들은 또 어떤가. 얼굴이 수시로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증상, 심해지는 감정 기복, 불면증 등에서 벗어나고 싶어 병원이나 약국은 물론 인터넷, 홈쇼핑 채널까지 순회하게 마련이다. 사실 월경뿐만 아니라 임신이나 피임 등과 관련해서 생리 주기에 전혀 관심을 가져보지 않은 가임기 여성은 드물 것이다. 그런가 하면 갱년기를 맞이하거나 끝내면서 갖가지 증상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여성도 우리 주변에는 정말 많다. 그러다 보니 이에 대한 호기심이나 걱정, 그리고 고정관념이나 편견까지 만연해 있는 게 사실이다. 생리 주기나 갱년기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에 지쳐 있는 독자라면 ‘04. 호르몬이 여자의 생각과 감정에 미치는 영향 ? 생리 주기’나 ‘06. 우울과 불안은 호르몬 탓인가’ 등의 장에서 특히 더 자세한 과학적 답변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생리 주기 가운데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고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은 황체기는 감정과 관계가 있는 기억이 훨씬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에스트로겐은 우리를 보호해주는 호르몬으로 배란기 때 분비된 에스트로겐은 불안을 잠재워주는 역할을 한다. 충격을 받았을 때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높았던 여자들은 (수치가 낮았던 여자들에 비해) 두려움 소거(fear extinction) 현상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두려움 소거 현상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끔찍한 기억이 점점 완화되고 떠오르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06. 우울과 불안은 호르몬 탓인가’ 중에서) 사실 저자는 여성 건강과 관련된 많은 문제를 생리 주기나 호르몬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은 전혀 아니다. 에스트로겐이 불안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면서 생리 주기가 정서 기억이나 공감 능력에는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고는 말하지만, 이마저도 잠정적인 결론임을 분명히 덧붙인다. 오히려 저자는 호르몬 변화가 인지 능력을 좌지우지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쪽이다. 한편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우울증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피임약 복용을 꺼릴 필요는 없다. 호르몬 피임약과 우울증이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근거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고 피임약의 긍정적인 역할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홍조, 불면증 등의 갱년기 증상 역시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고찰해보길 권한다. 그리고 극적으로 변하는 호르몬 분비량 외에도 행복의 정도, 사회적 지지망, 수면 및 운동 습관, 인간관계, 출산 내력 등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요인이 갱년기 여성의 뇌 관련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생리 주기나 갱년기의 특성과 여성 호르몬의 연관성을 면밀히 다루면서도 여성 호르몬에 과도하게 의지하여 여성의 몸과 건강을 설명하려는 시도와는 분명히 거리를 둔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룬다. 요람부터 무덤까지 여성의 성장과 노화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이 겪는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광범위하게 다루다 여자로 산다고 해서 날마다 몸의 여성성을 절감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아마 평범한 일상이 이어지는 날들에는 여자들도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그저 학생이나 직장인, 시민 등으로서 갖는 사회적 임무, 혹은 자식이나 양육자 같은 가정 내 역할을 소화하기만도 바쁘다. 그 바쁜 일상에서 본인의 생물학적 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짬이 웬만해서는 잘 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춘기나 갱년기처럼 성장이나 노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시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임신이나 출산, 수유 등을 겪을 때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시기에는 스스로가 ‘여자 몸의 주인’임을 꽤 자주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비록 사춘기나 갱년기, 임신 기간을 관통하고 있지는 않더라도 상당수 가임기 여성들이 몇 주에 한 번씩은 자신이 여자 몸으로 살고 있음을 또 격하게 확인한다. 생리 주기에 따라 아프지 않았던 곳이 아파오기도 하고 좀처럼 없던 어떤 욕구가 어쩐지 강해지는 변화를 체감하기도 하니까. 그런가 하면 노년기에 접어들 즈음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여성들은 두려움에 휩싸인 채로 의문을 가져볼 것이다. ‘혹시 치매가 오려는 건가?’ 성장이나 노화의 어느 단계에서 혹은 호르몬 분비가 출렁대는 특정 시점에 ‘지금 내 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어본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서 반가운 과학적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살펴보는 여정은 태아기부터다. 신경관 형성, 신경세포 증식, 신경 신호 운반, 세포 자멸 등이 나타나는 뇌의 모습을 비롯해 XX염색체를 가진 태아의 난소 발생 프로그램, 산모의 스트레스로부터 태아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 등을 두루 살펴보며 세상 밖에 나오기 전부터 이미 정교하게 이루어지는 뇌 발달의 과정부터 살펴보는 것이다. (‘01. 곧 태어날 여자 아기의 뇌 ? 태아기’ 참고) 태아기를 지나 세상에 나온 후 어린이, 청소년 시기를 거쳐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겪는 성장과 노화를 살펴보며 저자는 우울증, 성욕 저하, 기억력 감퇴 등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바로 볼 것을 권한다. 예컨대 거부당하는 것에 고통을 유독 크게 느끼는 십 대 아이들에게도 감정 조절 능력을 가르쳐줄 수 있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난소가 노화된 후에도 열정을 잃지 않을 가능성 또한 이야기해준다. 임신했을 때 건망증이 심해진다는 근거는 매우 희박하며 오히려 임산부들의 인지 능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알려주는 대목도 의미 있다. 한편 치매는 여자들이 더 많이 걸린다는 통계를 접하고 두려움을 느껴본 여성 독자들은 저자가 정리한 뇌 건강 유지법을 통해 두루뭉술한 공포심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으로 자극을 받으며 사는 사람들은 노화와 관련된 뇌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진다. (‘10. 오래 살면 뇌는 어떻게 변할까? -나이 든 뇌’ 참고) 생물학적 특성을 알기 쉽게 알려주면서도 뇌와 호르몬에 대한 균형 잡힌 인식을 함께 권유하는 이 책은 사실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은 물론이고 여성을 더 이해하고 싶은 남성 독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탐구서다. 성장하고 노화하는 과정에서 당황하고, 염려하고, 막연한 궁금증을 키워본 적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조금 더 건강한 뇌의 주인으로 살아갈 자신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난소는 여성의 생식 생활을 조정하는 세 신체 기관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세 신체 기관은 서로 연합해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hypothalamic-pituitary-ovarian axis(이하 HPO 축)’을 이룬다. 난소를 제외한 두 기관(시상하부와 뇌하수체)은 뇌의 구성원이다. 에모리대학교 연구팀은 12세부터 17세까지의 십 대 여자아이들 32명이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에 드는 노래를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는 동안 fMRI로 아이들의 뇌를 촬영했다.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아이들은 노래의 인기도를 알지 못했지만 두 번째 들을 때는 실험 참가자들이 선택한 인기 음악 순위를 들을 수 있었고 원한다면 자신이 정한 순위를 바꿀 수 있었다.(중략) 십 대 아이들은 어떤 노래가 아주 인기가 많다는 말을 들으면 다른 아이들과 같은 선택을 하려고 순위를 바꾸는 경우가 많았다. fMRI 촬영 결과, 십 대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인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과 관계가 있는 뇌 지역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논문 저자들은 이런 현상을 ‘불일치 불안mismatch anxiety’이라고 불렀다. 유아기와 사춘기 초기까지는 남자아이나 여자아이 모두 비슷한 비율로 우울증을 경험한다. 사춘기 초기가 지나면 남녀 차이가 나타나며, 그 차이는 계속 유지된다. 남자와 여자가 겪는 우울증은 그 양상이 다르며 증상이 나타나는 강도도 다르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남자보다는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여자에게서 식욕 상실, 불면증, 무기력, 피곤, 통증 같은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 같다.
듣고 싶은 말을 했더니 잘 풀리기 시작했다
유영 / 하라 구니오 (지은이), 장은주 (옮긴이) /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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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소설,일반
하라 구니오 (지은이), 장은주 (옮긴이)
사람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연다. 모든 관계의 실마리는 말에서 풀리게 마련이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에게 건넨다면 엉켜 있던 관계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서로가 긍정의 기운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컨설턴트였던 저자는 하버드 대학, 더 리츠 칼튼 호텔을 비롯한 곳에서 매년 200회 이상 사소하지만 위대한 말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고 전 세계 100만 명의 인생을 바꿨다. 핵심은 바로 대화 속에 상대를 긍정하는 ‘말’인 칭찬을 담아주는 것. 책에서 알려주는 사례를 토대로 평소 자신의 말버릇을 점검하고 지금 상대에게 필요한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습관을 기른다면 유연한 인간관계, 인생의 선순환을 불러오는 긍정적인 마인드까지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시작하는 글 | 사람은 ‘말’이 이끄는 대로 살아간다 Chapter 1 잘하고 있다는 말 한마디의 힘 가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말 모든 사람에게는 인정 욕구가 있다 세 가지 욕구를 채워주는 말 인사치레가 아니라 디테일을 담는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말의 네 가지 포인트 뇌 과학으로 증명된 칭찬의 효과 평범한 사람도 큰 사람으로 만드는 말 가끔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칭찬 화법 Chapter 2 칭찬에도 디테일이 필요하다 상대방을 제대로 보고 있다는 신호 말하기 전에 주어를 상대방으로 바꿔본다 의욕을 끌어내는 ‘행동 칭찬’ 요령 있게 혼내는 법 칭찬이 서툰 사람들의 두 가지 공통점 좋아하는 감정을 전하는 말의 공식 상대를 좋고 싫음의 잣대로 보지 않는다 ‘자기축’이 아닌 ‘상대축’에 서 있는가 Chapter 3 관계의 고민이 사라지는 말의 디테일 ‘시점 이동’으로 상대의 기분을 이해한다 화해의 시그널은 아이 콘택트로 칭찬도 계속하면 힘이 된다 타인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과 비교한다 열린 시선으로 상대의 본질에 집중한다 실수 에피소드로 상대의 마음을 연다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려 칭찬한다 칭찬 포인트를 찾는 질문 노하우 추억 이야기로 마음의 거리를 좁힌다 상대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가끔은 손 글씨 메시지로 진심을 전한다 서로의 마음을 존중하는 태도 Chapter 4 더 나은 나를 만나는 매일의 말 습관 자신을 플러스 감정으로 채우는 방법 기대되는 내일을 만드는 잠들기 전 칭찬 충전 1일 1셀프 칭찬으로 몸과 마음을 돌본다 뇌는 타인의 험담을 자신의 험담으로 인식한다 균형 있는 관계를 만드는 황금비율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말의 타이밍 누군가가 싫은 이유는 고작 세 가지뿐 타인에게 상냥해지고 싶다면 따뜻한 말이 다정한 사람을 만든다 행복 지수를 높이는 비결 부정적인 말에 흔들리지 않는 삶의 방식 맺는 글 | 행복의 선순환을 만드는 말인생을 송두리째 바꿔줄 행복의 선순환은 한마디 말에서 시작된다! 사람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연다. 모든 관계의 실마리는 말에서 풀리게 마련이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에게 건넨다면 엉켜 있던 관계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서로가 긍정의 기운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컨설턴트였던 저자는 하버드 대학, 더 리츠 칼튼 호텔을 비롯한 곳에서 매년 200회 이상 사소하지만 위대한 말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고 전 세계 100만 명의 인생을 바꿨다. 핵심은 바로 대화 속에 상대를 긍정하는 ‘말’인 칭찬을 담아주는 것. 책에서 알려주는 사례를 토대로 평소 자신의 말버릇을 점검하고 지금 상대에게 필요한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습관을 기른다면 유연한 인간관계, 인생의 선순환을 불러오는 긍정적인 마인드까지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연다!” 전 세계 100만 명의 인생을 바꾼, 매년 200회 이상 진행되는 말 수업 사람은 말이 이끄는 대로 살아간다. 오늘 아침 건넨 첫 마디, 초면인 상대와 나눈 인사말 한마디가 그날 하루를, 그 사람과의 관계를 좌우하는 토대가 된다. 컨설턴트였던 저자는 크게는 기업, 작게는 점포들의 운영 방안을 상담하며 말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관심을 표하는 한마디, 자존감을 높여주는 한마디가 직원을 성장시키고 원활한 현장 운영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특히 하루 한 번 이상 직원들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칭찬해주는 방법이 효과적이었는데, 퇴사율이 극심히 높은 요식업계에서 직원의 이탈을 막고 매출을 높이는 결과를 얻었다. 이후 ‘사람을 성장시키는 말’을 하는 방법을 주제로 하버드 대학, 더 리츠 칼튼 호텔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매년 200회 이상의 강연을 진행하고 100만 명 이상의 사람의 인생을 바꿨다. 책은 10년 이상 저자가 진행해온 강연, 기업 컨설팅 사례를 토대로 관계의 고민에서 벗어나고 인생의 선순환을 만드는 말의 노하우를 전한다. “딱 한마디 덧붙였을 뿐인데 전부 좋아지기 시작했다!” 일상의 언어에 상대를 긍정하는 ‘말’을 담아라! 미국의 심리학자 윌 슈츠 박사는 ‘자기중요감’, ‘자기유능감’, ‘자기호감’을 자아존중감의 세 가지 욕구라고 말했다. 사람은 이 세 가지 욕구가 충족될 때 만족감을 느끼고 성장하게 되며 반대로 훼손될 때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된다. 자기중요감은 소중한 존재로 대접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되며, 자기유능감은 유능한 존재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대단해”, “성장했어”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된다. 또 자기호감은 타인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좋아해”, “관심 있어”라는 말을 들으면 충족된다. 사소한 행동 하나, 평소 그 사람의 모습 그 자체를 인정하는 칭찬 한마디는 바로 이 세 가지 욕구를 채워주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이처럼 칭찬은 단순한 인사치레가 아니라, 그 사람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긍정의 언어인 것이다. “내가 한 말을 가장 많이 듣는 것을 바로 나 자신이다!” 원만한 관계, 긍정적 마인드로 이끄는 말 습관 나를 인정해주는 말, 잘하고 있다는 칭찬의 말을 들으면 뇌의 ‘보수계’라 불리는 부위가 활성화되면서 건강해지고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보수계가 활성화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 활동적인 생활을 하게 되기 때문에 움츠러든 마음을 펴게 하고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된다. 또한 뇌는 인칭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험담도 자신의 험담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부정적인 발화는 자신을 위축시키고 비난하는 일이기에 피해야 한다. 이처럼 말은 스스로의 변화, 관계의 변화를 이끄는 가장 쉽지만 강력한 방법이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피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오늘부터 나부터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고,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에게 건네 보면 어떨까? 책에 담긴 전 세계 200개 기업에 도입되고 100만 명 이상이 수강한 저자만의 노하우를 통해 행복의 선순환으로 들어서는 기적 같은 말의 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는 건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날 만큼 감정이 동요되고 감동할 만한 일이다. 생각해보라. 당신은 최근 며칠 사이에 누군가에게 칭찬받은 일이 있는가? 나름 잘하고 있는데, 매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좀처럼 인정받을 기회가 없지는 않았는가? 그래서 단 한마디 말이 심금을 울리는 것이다.나는 매일 많은 사람의 눈물을 목격한다. 좀처럼 인정받지 못하고 자존감을 잃고 살아가는 사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자아존중감(self-esteem)의 세 가지 욕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는 미국의 심리학자 윌 슈츠 박사가 제창한 것으로, ‘자기중요감’과 ‘자기유능감’, ‘자기호감’을 말한다. 이 세 가지 욕구는 평소에 주고받는 말에 조금만 신경을 써도 충족시킬 수 있다. 하나씩 분석해보자.첫 번째 자기중요감은 소중한 존재로 대접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고맙다”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된다. 두 번째 자기유능감은 정확한 의사결정과 행동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로, “대단해”, “성장했어”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된다. 마지막 세 번째 자기호감은 타인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좋아해”, “관심 있어”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된다. 상대를 조금 더 알게 되었다면, 그다음에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나는 이를 ‘상대축’이라고 부른다. 마음의 축을 자신에게서 상대방에게로 옮기는 이미지를 떠올려보자. 쉽게 설명하면, 주어를 ‘나’에서 ‘상대’로 바꾸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가 아니라 상대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하고 싶어 하는지를 생각하자. (중략) 상대가 소중히 하는 것이라면 좋고 싫음의 문제에서 벗어나 일단 자신도 소중히 해줘야 한다. 그것이 모든 관계의 시작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대화를 한다면 관계는 더 쉽게 풀릴 수 있다.
끝없는 이야기
비룡소 / 미하엘 엔데 지음, 로즈비타 콰드플리크 그림, 허수경 옮김 / 200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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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명작,문학
미하엘 엔데 지음, 로즈비타 콰드플리크 그림, 허수경 옮김
2000년 세 권으로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 총 700 페이지에 달하는 한 권으로 만들었다. 커버를 벗기면 자주색 천에 싸여있는 두툼한 책이 나온다. 보기드물게 긴 분량이기는 하지만, 종이에도 신경을 써서 너무 무겁지 않도록 배려했다. 미하엘 엔데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이 담긴 판타지 동화인 로 이미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작가. 이 의 연장선상에서 9년 후 출간된 는 엔데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그의 대표작이다. 는 현실 속에서 너무나 보잘것없는 한 소년,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가 라는 책을 우연히 읽고, 결국 위험에 처한 환상 세계를 구하러 책 속으로 들어가 환상적인 모험을 겪는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소원대로 뭐든지 이룰 수 있게 된 소년은 현실 속의 자신을 부정하며, 스스로를 점점 더 멋지고 강하게 만들어 나간다. 그러나, 이런 소원들은 결국 자기 자신의 자아마저 잃어버리게 만든다.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린 바스티안은 현실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의 꿈을 기반으로 한 광산에서 캐어 낸 꿈과 자신에 대한 재탐색,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환상 세계에서 퍼 올린 생명의 물 즉 사랑을 가지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결국 용과 거인, 괴물, 위험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온갖 모험들로 가득 찬 환상 세계에서의 여행은 자신의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 떠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자아를 찾아서 되돌아온 현실에서 소년은 환상 세계에서 겪은 모험들로 얻은 자신감을 가지고 전혀 다른 현실을 가꾸어 나갈 수 있게 된다. 엔데는 이 소년을 통해 메마른 현실에 꿈과 사랑을 가져다주어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우리가 항상 마음 한 구석에 간직하고 있는 즉 환상, 꿈임을 말해 주고 있다. 꿈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현실은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으며, 그러한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간직한 꿈들을 나눠주면서 함께 풍요로운 삶을 살아간다. 붉은색 양장에 2색 컬러 인쇄는 엔데가 생각해 낸 것이다. 내용상 현실의 독자가 들고 있는 바로 이 책 가 책 속에 등장하는 와 내용과 형식 모두 일치해야 했다. 초록색 글씨는 환상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붉은색 글씨는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두 세계의 이야기가 교체되다가, 주인공 바스티안이 환상 세계로 빠져드는 순간 초록색 글씨로 합쳐진다. 환상 세계에서 다시 현실 세계로 빠져 나오는 순간 글씨는 다시 붉은색이 된다. 그런데, 바스티안이 환상 세계로 들어가 모험을 겪는 동안 사라져 보이지 않는 붉은 글씨는 어쩌면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의 이야기이지 않을까. 를 읽고 환상 속에 빠져드는 것은 바스티안만의 경험이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의 경험일 수 있음을 엔데는 말하고 있다.1. 위기에 처한 환상세계 2. 아트레유 호출 3. 늙고도늙은 모를라 4. 위그라물, 많은 자들 5. 두 개척자 6. 세 개의 마법의 문 7. 정적의 목소리 8. 불량배들의 나라 9. 유령 도시 10. 상아탑으로의 비행 .....
옷장 속의 세계사
창비 / 이영숙 지음 / 201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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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이영숙 지음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 10권. 의 후속작으로, 일상에서 발견하는 사물을 매개로 삼아 세계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을 안내한다는 전작의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작보다 현대사의 범위까지를 포괄하여 신선함을 더한다. 청바지에서 미국 서부 개척의 역사와 골드러시를, 트렌치코트에서 1차 대전의 참호전의 비참함을, 비키니 수영복에서 핵실험과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끌어내는 등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전개가 특징이며 흡인력 있고 친근한 서술로 청소년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럽 강대국들의 제국주의의 역사, 전쟁과 과학 기술의 관계 등 기존의 청소년 도서에서 깊이있게 다뤄지지 않던 분야까지 맛볼 수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엄마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서술되어 청소년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며, 50여 컷의 사진 자료도 이해를 돕는다. [언론 서평] ☞ 민중의 소리 ☞ 매일신문 ☞ 연합뉴스 ☞ 문화일보 ☞ 동아일보· 들어가며 · 청바지: 금광을 찾아서!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 · 비 단: 실크로드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 벨 벳: 짧았던 프라하의 봄과 부드럽게 이룩한 벨벳 혁명 · 검은 옷: 블랙 마니아 펠리페 2세, “검은 옷만 입어라” 크롬웰 · 트렌치코트: 전쟁의 참호에서 피어난 멋 · 마녀의 옷: 잔 다르크가 마녀라고? · 바 틱: 인도네시아 인들의 삶과 함께하는 염색 옷감 · 스타킹: 합성 섬유의 왕, 나일론 · 비키니: 비키니가 섬 이름? 핵 실험의 진원지! · 넥타이와 양복: 말더듬이 왕 조지 6세, 양복 입은 황태자 히로히토지난해 출간된 이래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온 청소년 역사 교양서 『식탁 위의 세계사』(제2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의 후속작이 드디어 선보인다. 이번에는 옷을 매개로 한 『옷장 속의 세계사』로, 제목 그대로 우리가 항상 몸에 걸치는 옷과 옷감 안에 담겨 있는 역사를 알아보는 책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을 매개로 세계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을 안내한다는 전작의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역사 교양서에서 다루지 않던 현대사의 범위까지를 포괄하여 신선함을 더한다. 청바지에서 미국 서부 개척의 역사와 골드러시를, 트렌치코트에서 제1차 세계 대전의 비참함을, 비키니 수영복에서 핵실험과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끌어내는 등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전개가 특징이며, 흡인력 있고 친근한 서술, 50여 컷의 사진 자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청바지부터 비키니까지, 스타킹에서 넥타이까지 우리가 항상 입는 옷에 세계사가 숨어 있다! 『식탁 위의 세계사』를 읽은 독자들은 친근한 소재로 시작하는 도입부와 세계사 속 인물과 사건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글맛에 흠뻑 빠져 후속작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옷장 속의 세계사』는 전작의 재미를 그대로 이어 가면서도 옷이라는 소재의 특성을 반영해 문명 교류의 역사, 과학 기술의 역사, 20세기의 참혹한 전쟁사까지 포괄하는 좀 더 신선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옷인 청바지 편에서는 이 옷이 원래 19세기 후반 미국의 골드러시 때 사금을 캐는 일꾼들의 작업복으로 탄생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후 청바지의 유래뿐 아니라 미국 서부 개척기 역사로 시야를 넓혀 아메리카 원주민의 수난사로 이어진다. 트렌치코트 역시 옷의 유래를 먼저 밝히며 시작하는데,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군인들을 위한 군복으로 처음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짚으면서 참호전의 비참한 실상을 생생히 파헤친다. 전쟁에 얽힌 과학 기술의 역사, 서양사/동양사의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서는 입체적 시선 그런가 하면 비키니 편에서는 ‘비키니’라는 이름이 원래 핵실험이 이루어진 남태평양 섬의 이름에서 따온 것임을 밝히고, 제2차 세계 대전의 원폭 투하 사건을 조명한다. 이때 전쟁 무기를 개발해야 했던 오펜하이머 등 과학자 집단에 초점을 맞추면서, 기존의 청소년 역사서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과학자들의 삶, 전쟁과 과학 기술의 관계 등을 자세히 다룬다. 아울러 독가스를 개발한 과학자 프리츠 하버, 합성 섬유의 왕이라 불리는 나일론을 개발한 화학자 캐러더스 등이 더해지며 그간 청소년 역사서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과학자들의 삶을 부각하는데, 그럼으로써 역사란 단순히 몇 명의 정치가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의 손에 의해서도 방향지워진다는 엄중한 사실을 청소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옷장 속의 세계사』는 서양사와 동양사라는 이분법적인 구도를 거부한다. 비단 옷감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동서 문물의 교류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동양사/서양사로 구분지을 수 없는 입체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을 견지한다. 고대 중국의 양잠 설화를 다루다가도 곧이어 로마 사람들이 비단을 얻으려 무역로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한 사건들을 등장시키는 식이다. 양복 편에서도 히로히토 황세자가 양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통해 서양을 모방하려 했던 일본 근대화의 욕망을 읽어 내고, 저자는 오늘날 서양식 복식이 일상적이 되었지만 앞으로 좀 더 우리다운 모습을 찾아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을 맺는다. 친근한 서술, 생생한 사진, 자꾸만 손이 가는 책 『옷장 속의 세계사』는 10여 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저자가 세 아이의 엄마로서 자녀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네듯 서술하는 이야기 형식을 갖추고 있다. 그 덕분에 역사를 외울 것 많고 지루하다고만 느껴 온 독자들에게 쉽게 손이 가는 책, 자꾸 더 읽고 싶은 책으로 새롭게 다가간다. 50여 컷의 사진 자료도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프라하의 봄’이 진압되던 1968년 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 당시의 기록 사진을 수록해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생생히 느껴 볼 수 있게 했다. 재미와 정보를 두루 갖춘 『옷장 속의 세계사』는 세계사를 어렵게만 느끼던 청소년 독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와 교사, 학부모들에게도 매력적인 책이 될 것이다. 옷장을 엽니다. 그 속에 세계사의 이야기들이 숨어 있습니다. 청바지에는 미국 서부 개척기의 역사가 배어 있고, 트렌치코트에는 제1차 세계 대전의 참혹한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비단은 동서양 문물을 교류하게 만든 중요한 옷감이지요. 그러고 보면 우리는 늘 뭔가를 입고 있잖아요? 지금 우리가 걸친 옷이 세계사의 여러 쟁점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고 나면, 아마 옷을 대하는 눈길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역사가 무턱대고 외워야 하는 정보가 아니라 우리 삶 가까이에서 접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로서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들어가며」에서
내 최애는 악역 영애 2
㈜소미미디어 / 이노리 (지은이), 하나가타 (그림), 정백송 (옮긴이)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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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
소설,일반
이노리 (지은이), 하나가타 (그림), 정백송 (옮긴이)
사랑과 바캉스와 혁명에 희롱당하며, 지금을 살아나가는 소녀들. 왕국을 뒤흔드는 대사건을 레이와 클레어는 동료들과 함께 헤쳐나간다. 레이와 클레어의 운명은? 그리고 사랑의 행방은--?4장5장6장7장에필로그“클레어 님……. ……만나고 싶어요, 클레어 님.”사랑과 바캉스와 혁명에 희롱당하며, 지금을 살아나가는 소녀들.왕국을 뒤흔드는 대사건을 레이와 클레어는 동료들과 함께 헤쳐나간다.레이와 클레어의 운명은? 그리고 사랑의 행방은--
나쁜 교육
프시케의숲 / 조너선 하이트, 그레그 루키아노프 (지은이), 왕수민 (옮긴이) / 2019.12.02
24,000원 ⟶
2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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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의숲
소설,일반
조너선 하이트, 그레그 루키아노프 (지은이), 왕수민 (옮긴이)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와 교육단체 수장 그레그 루키아노프는 이른바 ‘대단한 비진실’들이 어떻게 미국의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되었는지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저자들은 오늘날 대학 공론장 악화의 배경에는 세 가지의 잘못된 믿음, 즉 대단한 비진실이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안전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사상과 표현이 가로막히는가 하면, 갖가지 인지왜곡이 만연해 상대의 선의를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또한 정치적인 목적에서, 혹은 SNS의 특성상 ‘우리 대 그들’을 나눠 적대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 저자들은 이것이 단지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임을 지적하며, 그것에 대한 원인을 모두 여섯 가지로 나눠 자세하게 분석한다.들어가는 글_ 지혜를 찾는 여정 이 책을 쓰게 된 진짜 계기 격동기: 2015~2017년 “지극정성”이란 곧 “과보호”를 뜻한다 우리가 이 책에서 하려는 것 제1부 대단한 비진실 제1장_ 유악함의 비진실 부서지지 않는 단단함 안전주의의 대두 안전공간 i세대와 안전주의 # 제1장 갈무리 제2장_ 감정적 추론의 비진실 인지행동치료란 무엇인가 미세공격: 의도보다 영향이 더 중요하다 초청 취소 # 제2장 갈무리 제3장_ '우리 대 그들'의 비진실 집단과 부족 정체성 정치의 두 종류 ‘보편적 인간성’ 정체성 정치 ‘공공의 적’ 정체성 정치 현대판 마르쿠제주의 가해자 지목 문화 보편적 인간성의 힘 # 제3장 갈무리 제2부 나쁜 생각들이 현실에서 작동할 때 제4장_ 협박과 폭력 말도 폭력이 될 수 있다? 버클리대 사태 이후의 폭력과 협박 샬러츠빌의 폭력 사태 2017년 가을 발언과 폭력의 차이 # 제4장 갈무리 제5장_ 마녀사냥 도발적인 생각 철회는 새로운 형태의 반박이다 연대냐, 다양성이냐 에버그린대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위기의 대학들 # 제5장 갈무리 제3부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됐을까 6장_ 양극화 사이클 끓는점 캠퍼스 밖 우파의 분노 대학가에 닥치는 위협 # 제6장 갈무리 7장_ 불안증과 우울증 i세대 반反사회적 미디어? 왜 대체로 여자아이들이 괴로워할까 i세대, 대학에 가다 스크린 이용시간: 경고에 대한 경고 # 제7장 갈무리 8장_ 편집증적 양육 부모의 가장 끔찍한 두려움 실제 리스크 대 가상의 리스크 안전주의의 위험성 부모들에게 가해지는 과잉보호의 압박 계층이 중요하다 안전하지만 지혜롭지는 못한 # 제8장 갈무리 9장_ 놀이의 쇠퇴 자유 놀이의 쇠퇴 시험 준비기간이 된 아동기 이력서 군비 경쟁 민주주의 준비 과정으로서의 아동기 # 제9장 갈무리 10장_ 안전주의를 지향하는 관료제 대학의 기업화 고객은 항상 옳다 무엇이 왜곡된 사고를 부추기는가 과잉반응 사례 과잉규제 사례 뭔가 눈에 띄면, 뭔가 말을 하라 괴롭힘 행위와 은밀한 개념 확장 도덕적 의존성은 어떻게 키워지나 # 제10장 갈무리 11장_ 너무 정의로운 사람들 직관적 정의 분배의 정의 과정의 정의 비례의 원칙에 입각하여 동등한 결과물을 지향하다 상관관계는 인과관계를 뜻하지 않는다 # 제11장 갈무리 제4부 지혜로워지기 12장_ 아이들이 보다 지혜로워지려면 첫째, 자기 힘으로 할 수 있게 준비시킨다 둘째, 감정적 추론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준다 셋째, ‘우리 대 그들’을 넘어 사고하도록 가르친다 넷째, 학교가 변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섯째,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한다 여섯째, 전국 차원의 새로운 규범을 마련한다 13장_ 대학이 보다 지혜로워지려면 첫째, 나의 정체성과 탐구의 자유를 하나로 엮는다 둘째, 다양한 사람들로 최상의 조합을 만든다 셋째, 생산적인 의견 충돌을 지향한다 넷째, 더 커다란 공동체의 원을 그린다 나가는 글_ 사회가 보다 지혜로워지려면 부록1_인지행동치료 활용법 부록2_표현의 자유 원칙에 대한 시카고대 선언문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베스트셀러 《바른 마음》의 저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의 최신 공저! 새로운 세대의 심리 구조를 통찰하다 심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 점차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젊은 세대의 우울증, 불안증, 자살률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캠퍼스 안팎에서는 극단주의자들이 득세해, 서로에게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소위 ‘가해자 지목 문화’에서는 누군가가 좋은 의도로 한 말을 다른 누군가가 무자비하게 해석해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일까?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와 교육단체 수장 그레그 루키아노프는 이른바 ‘대단한 비진실’들이 어떻게 미국의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되었는지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저자들은 오늘날 대학 공론장 악화의 배경에는 세 가지의 잘못된 믿음, 즉 대단한 비진실이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안전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사상과 표현이 가로막히는가 하면, 갖가지 인지왜곡이 만연해 상대의 선의를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또한 정치적인 목적에서, 혹은 SNS의 특성상 ‘우리 대 그들’을 나눠 적대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 저자들은 이것이 단지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임을 지적하며, 그것에 대한 원인을 모두 여섯 가지로 나눠 자세하게 분석한다. 조너선 하이트는 전작 《바른 마음》(2013)으로 일약 세계적인 지식인으로 부상했으며, 2019년 ‘세계 50대 사상가’(《프로스펙트》), 2012년 ‘세계 100대 사상가’(《포린 폴리시》)로 꼽혔다. 도덕심리학과 정치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구자 중의 한 명이기도 하다. 6년 만의 신작 《나쁜 교육》에서는 변호사이자 혁신적인 교육단체 FIRE의 수장인 그레그 루키아노프와 입체적으로 협업해, 이른바 i세대가 지닌 ‘대단한 비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저자들은 아이들과 대학, 그리고 사회가 보다 지혜로워질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희망적인 미래를 위한 주춧돌을 놓는다. 그들의 극단적인 분노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사회에서 “논쟁이 참화로 치닫는” 상황을 우리는 흔히 목격할 수 있다. 누군가 어떤 발언을 했을 때, 다른 누군가가 그 발언을 “정의롭지 못하다”거나, 소수자에 대한 차별 혹은 “미세공격”이라며 당장 사과를 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면 해당 발언을 한 당사자는 억울해하며 자신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사태는 더 악화될 뿐이다. 문제를 삼은 사람은 “의도”보다는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가 중요하다며 재차 격하게 비판한다. 또 덧붙이길 그런 반박 시도 자체가 더욱 상처와 트라우마를 부채질할 뿐이니 반박을 그만두라고도 한다. SNS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해진다. 순식간에 군중들이 몰려들어 서로 감정적인 설전을 주고받기 시작한다. 이제 애초의 논쟁 내용은 뒤로 물러나고, 서로간의 “부족주의” 스위치가 켜져 “우리 대 그들”의 격한 싸움에서 단지 승리하는 것만이 중요해진다. 상대가 악의적일 것이라는 가정하에 모든 발언이 해석되고, 그것이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켜 갖가지 비합리적인 “인지왜곡”이 이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편 진영의 누군가가 자기가 속한 진영에서 발언하는 것이 가능한 한 제한되고, 서로가 같은 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극단적인 목소리만 살아남는다. 이 책의 저자들은 자신들의 직장인 대학에서도 이런 현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에 주목했다. 그리고 제1부에서 세 가지 잘못된 믿음, 이른바 ‘대단한 비진실’이 그 배경에 있다고 진단한다. - 유약함의 비진실: 죽지 않을 만큼 고된 일은 우리를 더 약해지게 한다. - 감정적 추론의 비진실: 늘 너의 느낌을 믿어라. - ‘우리 대 그들’의 비진실: 삶은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사이의 투쟁이다. 조너선 하이트에 따르면, 이들 세 가지 비진실은 하나같이 고대의 지혜에 모순된다(하이트는 저서 《행복의 가설》에서 고대의 지혜에 관해 광범위한 심리학적 연구를 행한 바 있다). 고대의 지혜에 따르면, 우리는 고난을 겪는 과정에서 더 강인해지고, 합리적인 이성으로 날뛰는 감정을 통제해야 하며, 인류가 하나이며 보편적 인간성을 지녔음을 인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주 관찰되듯이, 우리 사회는 이에 배치되는 세 가지 ‘대단한 비진실’이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대학생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i세대, 즉 95년 이후 출생자들에게서 이러한 ‘대단한 비진실’이 나타나는 양상을 자세하게 분석한다. 필자들이 보기에 ‘대단한 비진실’이 폭증한 원인의 중심에 i세대가 가장 직격으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단한 비진실을 부추기는 여섯 가지 원인 저자들은 제2부에서 ‘대단한 비진실’이 대학 캠퍼스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상세하게 살펴본다. “은밀한 개념 확장”으로 말이 곧 폭력이 되어버린 상황, 마녀사냥의 분위기 등에 저자들은 대단히 비판적이다. 어떻게 그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어서 제3부에서는 i세대를 중심에 두고 ‘대단한 비진실’의 원인을 여섯 가지로 추려서 제시한다. - 정치적 양극화와 정당 간 적개심의 심화 - 십대의 불안증과 우울증 수준의 증가 - 양육방식의 변화 - 자유 놀이의 감소 - 캠퍼스 관료주의의 성장 - 정의에 대한 고조된 열정 저자들은 현상의 뿌리를 아동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분석한다. 세 가지의 ‘대단한 비진실’은 안전주의 문화에서 배태된 생각들인데, 이 안전주의 문화가 형성된 까닭을 아동기 양육방식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여러 사회적인 계기들로 인해 자율적인 양육에서 보호적인 양육으로 점차 변해왔다. 그래서 요즘의 미국 학생들은 부모의 지도와 감시 아래, 어려서부터 학업 성취도와 입시 스펙에 강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부모들이 대학 입시 걱정에 치여 아이들의 자유 놀이 시간을 죄다 줄이는 대신 비싸고 힘에 부치는 학원 수업에 아이들을 보내는 행태가 세계 그 어디보다 심각”(제12장)한데, 미국도 그와 비슷하게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아동 발달에 필수적인 자유 놀이와 각종 경험, 위험 감수 행동을 가로막고 ‘대단한 비진실’을 부채질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섯 가지 설명의 실마리 중에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이 있다. 바로 십대에서 우울증과 불안증, 그리고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2013년 이후 대학의 심리상담센터가 상담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우울증과 불안증이 폭증했다. 또한 십대의 자살률도 “심란할 만큼 높다”. 여자아이들의 경우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자살률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한국도 각종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우울감과 자살률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기할 만한 점은 저자들이 그 원인의 하나로 스마트폰과 SNS 등 전자기기 사용을 들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들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조심스러워하지만, 여러 통계 자료와 심리학 연구를 들며 꽤나 섬세하게 전자기기 사용이 어떻게 정신질환이나 자해와 연관되는지를 설명한다. 단지 낯선 테크놀로지를 마주한 구세대의 막연한 걱정으로 일축해버릴 수는 없다는 것이 저자들의 메시지다. 또한 많은 독자들은 한국 사회의 시사와 관련하여, ‘정치적 양극화와 정당 간 적개심의 심화’를 다룬 제6장과 ‘정의에 대한 고조된 열정’을 다룬 제11장에서도 여러 유익한 통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안전주의와 과잉보호를 넘어, 새로운 세대에게 희망은 있다 제4부는 ‘대단한 비진실’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한 솔루션들을 담고 있다. 학교와 교사, 학부모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은 물론, 정치가나 행정 담당자들에게 유익할 만한 여러 지침들이 제시된다. 제3부까지의 내용이 학문적인 분석과 지적인 통찰을 주로 다루고 있다면, 제4부는 실용적인 제언들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절망적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 “희망의 조짐”을 발견하고자 하는 저자들의 의도적인 낙관론이기도 하다. 이 책은 미국 사회,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단지 미국 사회로만 한정할 수 없는 세계적인 현상들을 무척 정교하게 짚어내 분석하고 있다. 저자들이 “대단한 비진실”이라고 부르는 믿음들과 그로 인한 사회적 현상들은 한국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 또한 한국에서 “90년대생”이라고 부르는 젊은 세대들에 대해 단지 시장 마케팅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로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저자들의 구분에 따르면 “90년대생”은 밀레니얼 세대와 i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늘날 새로운 사회 현상들은 정확히는 i세대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에는 국경이 없듯이, 미국의 i세대와 한국의 i세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어쩌면 보호적인 양육을 더욱 심하게 경험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규정하는 경향이 강한 한국의 i세대에게 이 책의 분석은 더욱 타당할지도 모른다. 안전주의 속에서 젊은이들은 단단한 마음을 기르는 데 필요한 경험들을 박탈당하고, 그 때문에 더욱 유약하고 불안한 존재가 된다. 자기 스스로를 걸핏하면 희생자로 보는 경향이 생긴다. 전형적으로 사용되는 논리는 이렇다. 만일 어떤 연사가 학생 일부에게 불편함, 황당함, 분노를 유발하는 사람이라면, 그 연사가 학생들에게 제기하는 “위험”을 근거로 하여 그를 캠퍼스에 아예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 충분히 정당화된다.
햄릿
스타북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신동운 (옮긴이)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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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
소설,일반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신동운 (옮긴이)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대표작으로, 덴마크 왕실이 배경이며 5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햄릿 왕자의 고뇌를 주제로 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국가의 질서를 회복해야 했다. 그러나 우유부단한 성격의 그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 특히,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독백은 햄릿의 그러한 성격을 잘 드러내는 유명한 말이다. <햄릿>은 비극으로 끝나는 복수의 주인공인 왕자가 겪게 되는 인간상을 사색과 행동, 진실과 허위, 양심과 결단, 신념과 회의 등등의 틈바구니에서 삶을 초월해 보려는 인간의 모습이 영원한 수수께끼처럼 제시되어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면을 지닌 작품으로 꼽히는 이 희곡은 주인공의 성격을 해석하는 문제에 있어서 많은 문제와 논쟁거리를 수세기를 통해서 가져오게 했다.제1막 제1장 엘시노어 궁정 제2장 궁정 안의 접견실 제3장 폴로니어스 집의 한 방 제4장 총안에 있는 흉벽 위의 좁은 길 제5장 성벽 밑에 있는 공지 제2막 제1장 폴로니어스 집의 한 방 제2장 궁정 안의 접견실 제3막 제1장 접견실에 이어진 큰 복도 제2장 궁정 안의 홀 제3장 복도 옆에 있는 접견실 제4장 왕비의 내실 제4막 제1장 왕비가 기거하는 방 제2장 궁정 안의 다른 방 제3장 궁정 안의 홀 제4장 덴마크의 어느 항구 제5장 궁정 안의 한 방 제6장 궁정 안의 같은 장소 제7장 이전과 같은 장소 제5막 제1장 묘지와 광대 제2장 왕궁의 안에 있는 홀욕망과 복수 그리고 비극적 언어의 마술!! 세계를 사로잡은 셰익스피어가 통찰한 인간사 음모, 살인, 독배의 끔찍하고 참담한 드라마!! “우리가 태어날 때, 우리는 이 거대한 바보들의 세상에 오게 된 것을 울면서 후회한다.” 《햄릿》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대표작으로, 덴마크 왕실이 배경이며 5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햄릿 왕자의 고뇌를 주제로 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국가의 질서를 회복해야 했다. 그러나 우유부단한 성격의 그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 특히,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독백은 햄릿의 그러한 성격을 잘 드러내는 유명한 말이다. 《햄릿》은 비극으로 끝나는 복수의 주인공인 왕자가 겪게 되는 인간상을 사색과 행동, 진실과 허위, 양심과 결단, 신념과 회의 등등의 틈바구니에서 삶을 초월해 보려는 인간의 모습이 영원한 수수께끼처럼 제시되어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면을 지닌 작품으로 꼽히는 이 희곡은 주인공의 성격을 해석하는 문제에 있어서 많은 문제와 논쟁거리를 수세기를 통해서 가져오게 했다. 덴마크의 왕자 햄릿은 극심한 슬픔과 우울증에 사로잡혔다. 어머니가 아버지인 선왕 햄릿이 죽은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왕이 된 숙부와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햄릿은 어머니의 빠른 재혼으로 근친상간의 추악한 세상을 한탄한다.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한 햄릿은 증거를 찾기 위해 동생이 권력을 탐하여 형을 독살하는 내용의 연극을 연출한다. 그것을 본 숙부가 안색이 변하며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그의 죄를 확신하지만, 기도하고 있는 숙부를 지옥으로 보낼 수 없어 복수를 미룬다. 숙부는 햄릿을 영국으로 보내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지만 우연히 밀서를 읽고 음모를 알게 된다. 한편 레어티스는 아버지를 죽인 자가 햄릿임을 알고 그를 죽이기 위해 왕과 공모한 검술 시합에서 레어티스와 맞선 햄릿은 독을 묻힌 칼끝에 상처를 입지만 그 칼을 빼앗아 레어티스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왕인 숙부가 햄릿을 죽이기 위해 준비한 독배를 햄릿의 어머니가 마시고 죽는다. 죽어가는 레어티스로부터 모든 음모를 듣게 된 햄릿은 숙부를 독이든 칼로 찌르고, 친구인 호레이쇼에게 사건의 전말을 밝혀 달라는 유언과 함께 자신도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셰익스피어가 남긴 가장 빛나는 희곡 《햄릿》 운명의 화살을 맞을 것인가, 무기를 들고 싸울 것인가? 셰익스피어 작품의 가치는 인간 감정의 심리를 드러내 보이는 놀랍도록 천재적인 재능에 있다. 그가 남긴 문장들은 인간의 슬픔과 비탄, 환희와 만족 등 모든 정념을 담아내어, 4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우리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그중에서도 《햄릿》은 가장 탁월한 작품으로 꼽힌다. 그가 남긴 주옥같은 희곡 작품들이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인기리에 읽히고 공연되며 계속하여 재탄생하는 그 핵심은 인간 삶에 대한 ‘통찰력’에 있다. 셰익스피어의 인간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은 뛰어난 시적 상상력을 통해 때로는 독창적인 유머 감각으로 그리고 때로는 개인적 비극을 풍부한 언어로서 형상화해 낸다. 영국의 극작가 벤 존슨은 셰익스피어에 대해 “어느 한 시대의 인물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작가”라고 인정하며 그가 드러내는 보편적인 인간성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1590년대 후반 이후로는 이전에 희극을 발표하던 것과 달리 비극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1596년에 아들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이 있으리라고 보인다. 이어 몇 년간의 간격을 두고 아버지, 막내 동생, 어머니가 연달아 사망을 하였으니 풍부한 상상력과 감수성을 가진 작가가 이와 같은 상실의 비극을 겪으면서, 인간 실존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성장할 수 있던 배경으로 영국의 국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가 활동하던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초반의 영국은 막강한 해상력을 바탕으로 식민지를 개척해 가며 막대한 자본을 축적하고 있었다. 이 시기 영국을 통치하던 엘리자베스 1세는 이어서 영국을 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고, 바로 이 흐름의 중심에서 문화가 활성화되고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일이 가능했던 것이다. 셰익스피어는 든든한 자유 안에서 중세의 속박에 갇혀 있던 인물들을 해방시키고, 그가 포착한 인간의 본성과 인간관계의 이면을 다양하고 풍부한 언어를 구사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셰익스피어는 그의 뛰어난 문학적 업적뿐만 아니라, 현대 영어의 모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자신이 발표한 대부분의 작품이 살아생전 인기를 누렸고 국가에서의 지원도 충분히 받았으며, 경제적인 풍족함까지 누리며 살았으니 복 받은 인생이었다고 할 만하다. 이와 같은 축복 탓인지 그의 생애에 대해 오늘날, 셰익스피어는 실제로 존재한 인물이 아니었다거나 어떤 저명인사의 필명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당대의 다른 인물들에 대한 전기 기록도 드문 사실로 보면, 셰익스피어에게만 가공의 인물인지도 모른다는 딱지를 붙이는 일은 그의 재능을 시기하거나 그의 가치를 폄하함으로써 쾌감을 얻기 위한 애꿎은 노력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읽거나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던 당시의 보통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작품들을 써 그 주의를 사로잡았다는 사실을 보면, 셰익스피어가 인간의 보편성을 얼마만큼 잘 형상화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셰익스피어는 극작가의 모범이자 기준이 되었음은 물론 그의 작품을 온전히 읽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 영향을 끼쳤고 여전히 끼치고 있다. 엘리엇의 말처럼 이제 우리는 셰익스피어를 해석하며 생각을 덧붙이려는 시도를 버리고, 그의 작품을 ‘있는 그대로’ 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비극적 복수로 끝나는 《햄릿》은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거기서 일어나는 심리적 현상들을 마법 같은 언어로 녹여낸 명작이다. [햄릿] _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인가? 겨우 한 달, 니오베처럼 온통 눈물에 젖어 가엾은 아버지의 유해를 따라가던 신이 닳기도 전에 아, 그 어머니가, 그런 어머니가 숙부의 품에 안기다니……. 사리를 모르는 짐승이라도 조금은 더 슬퍼했을 것이다. 한 형제라고는 하나, 나와 헤라클레스만큼이나 차이가 나는 자와 한 달도 안 되어 어머니는 결혼했다.- 제1막 제2장 ‘궁정 안의 접견실’ 중에서 [유령] _ 그렇다. 악마의 지혜와 음험한 재주를 가진 그 음탕하고 불륜의 짐승 같은 놈! 아, 그토록 교묘하게 여자의 마음을 농락할 수 있다니 얼마나 간사한 지혜와 재주인가! 그렇게도 정숙하던 왕비의 마음을 꾀어 수치스럽게도 그놈은 음란한 잠자리로 끌어들였다.햄릿, 이게 웬 배신이냐? 결혼식에서 한 맹세를 자나 깨나 지켜온 나의 사랑을 배반하고, 천품이 나와는 비교도 안 되는 그 비열한 놈하고 배가 맞다니! 정숙한 여자는 욕정이 천사로 가장하여 유혹한다 해도 움직이지 않지만, 음탕한 여자는 빛이 나는 천사와 짝을 지어도 천상의 잠자리에 싫증을 내고 쓰레기통에서 썩은 고기를 뒤진단다.- 제1막 제5장 ‘성벽 밑에 있는 공지’ 중에서
소드 아트 온라인 23 (한정판)
서울문화사 / 카와하라 레키 (지은이), abec (그림), 박용국 (옮긴이)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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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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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카와하라 레키 (지은이), abec (그림), 박용국 (옮긴이)
키리토와 아스나, 앨리스가 수수께끼의 VRMMO 게임 《유니탈 링》에 강제 컨버트된 때. 시논도 역시 같은 세계로 소환된다. "내가 이런 상황에 몰릴 줄이야……" 수많은 미스 끝에, 동료도 장비도 없이 《서스트 포인트》도 얼마 남지 않은 궁지에 물린 시논은 생존을 걸고 보스 몬스터에 도전한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소드 아트 온라인의 새로운 챕터, 그 두 번째 이야기키리토와 아스나, 앨리스가 수수께끼의 VRMMO 게임 《유니탈 링》에 강제 컨버트된 때. 시논도 역시 같은 세계로 소환된다."내가 이런 상황에 몰릴 줄이야……"수많은 미스 끝에, 동료도 장비도 없이 《서스트 포인트》도 얼마 남지 않은 궁지에 물린 시논은 생존을 걸고 보스 몬스터에 도전한다. 한편, 키리토 일행도 홈 방위와 시논 탐색 두 팀으로 나뉘어 행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향하는 곳에는 가혹한 자연 현상과 강대한 몬스터, 그리고 키리토 일행을 노리는 습격자의 그림자가――.소드 아트 온라인의 새로운 챕터, 그 두 번째 이야기!
방패 용사 성공담 클래스업 : 공식설정자료집
영상출판미디어 / 아네코 유사기 (지은이), 미나미 세이라 (그림), 김동수 (옮긴이) / 2020.06.01
10,000
영상출판미디어
소설,일반
아네코 유사기 (지은이), 미나미 세이라 (그림), 김동수 (옮긴이)
인기 소설 「방패 용사 성공담」 의 메르로마르크~이세계편 내용을 망라한 공식 설정 자료집이 등장! 스토리 라인을 짚어보는 것은 물론, 캐릭터 설정과 주요 스킬의 개요, 주인공 나오후미가 해방한 실드 시리즈와 장비 보너스, 전용 스킬을 전부 해설한 책이다.엑스트라 스토리 : 두 세계의 우호스토리 요약캐릭터 파일월드 가이드사이드 스토리인기 소설 「방패 용사 성공담」 의 메르로마르크~이세계편 내용을 망라한 공식 설정 자료집이 등장! 스토리 라인을 짚어보는 것은 물론, 캐릭터 설정과 주요 스킬의 개요,주인공 나오후미가 해방한 실드 시리즈와 장비 보너스, 전용 스킬을 전부 해설.에서는 메르로마르크 각지와 이웃 나라, 키즈나 일행이있는 세계를 소개.작가 아네코 유사기가 쓴 30페이지 분량의 신규 스토리 ‘두 세계의 우호’와 원작 소설 9권까지 나온 점포 특전 SS도 수록!팬들이 만족할 볼륨으로 무장한 필독서!시리즈 소개2019년 1월~6월 애니메이션 방영! 애니메이션 2기, 3기 제작 결정!인기 이세계 판타지 ‘방패 용사 성공담’의 공식 설정 자료집이 등장! 새로운 단편 소설 ‘엑스트라 스토리’를 포함해, 국내 미공개 단편들이 다수 모인 ‘사이드 스토리’를 합해 170페이지가 넘는 단편 소설을 수록! 주요 캐릭터들을 콕콕 집어 소개하는 ‘캐릭터 파일’, 방패 용사 이와타니 나오후미가 소환된 메르로마르크와 파도 너머의 또 다른 이세계도 같이 소개하는 ‘월드 가이드’ 등, 구성도 알찬 서적으로 완성됐습니다.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
소담출판사 / 에쿠니 가오리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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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출판사
소설,일반
에쿠니 가오리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30여 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소설가이자, 세련된 문체와 섬세한 심리묘사로 긴 시간 동안 변치 않는 사랑을 몸소 받고 있는 감성 작가 에쿠니 가오리. 그런 그녀가 그간 신문과 잡지를 통해 발표한 작품들 중, ‘읽기’와 ‘쓰기’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 에세이와 짧은 소설들이 모여 에세이집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가 탄생했다. ‘쓰는 사람’으로서의 경험이 담긴 첫 번째 챕터 '쓰기'와 ‘읽는 사람’으로서의 경험이 담긴 두 번째 챕터 '읽기', 그리고 세상을 관찰하는 창작자의 태도와 일상이 돋보이는 세 번째 챕터 '그 주변'으로 구성되는 이 책은 소설가가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세상을 느끼고 문학을 대면하는지를 선명하게 담아냈다. 때로는 인간적이고 솔직한 말투로, 때로는 베일에 싸인 듯 비밀스러운 목소리로 읊조리며, 읽고 쓰는 일들이 불러일으킨 그녀의 기묘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1. 쓰기 무제 비밀 《나는 교실》 빵 그릇장 속에서 2009년의 일기 소박한 소설 실려 온 것 투명한 상자, 혼자서 하는 모험 신비의 베일 2. 읽기 독서 노트 모색과 판단 내 인생을 바꾼 소설 자유 마가릿 와이즈 브라운 기묘한 장소 가와카미 씨에게 보내는 편지 그림책의 힘 그 은밀한 기척, 책들이 만드는 음울한 깊이 사전 같은 것 <미피> 시리즈 좋아하는 것 여기에 계속 있다는 것 다이칸야마의 추억 어제 저녁 최근에 읽은 책 20년만의 근황 보고 2008년 가을 책 세 권 이곳과 그곳 아라이 료지 씨에게 보내는 편지 창, 로앙의 안뜰 소설과 안과 밖 문학적 근황 3. 그 주변 산책이 따른다 상하이의 비 밖에서 논다 소유하는 도시 찾아가는 동네 동네 안의 친구 현악기 소리 아이들 주변 1 아이들 주변 2 사양하지 않는 예의 가엾게, 라는 말 콩깍지 손질하기 작가의 먹방 1 인도 레스토랑 작가의 먹방 2 죽 작가의 먹방 3 칭찬의 말 작가의 먹방 4 여행을 위한 신발 메밀국숫집 기담 에페르네의 튤립 봄 동네에 피었던 꽃 여름 패랭이꽃 가을 눈 쌓인 벌판과 히스 겨울 ‘기’에 대해서 그녀는 지금 온 힘을 다해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소설의 안과 밖, 그 경계에서 피어나는 기묘한 일상에 대하여 글자에는 질량이 있어, 글자를 쓰면 내게 그 질량만큼의 조그만 구멍이 뚫린다. 가령 내가 안녕이라고 쓰면, 안녕이라는 두 글자만큼의 구멍이 내게 뚫려서, 그때껏 닫혀 있던 나의 안쪽이 바깥과 이어진다. 가령 이 계절이면 나는, 겨울이 되었네요 하고 편지에 쓸지도 모르는데, 그러면 그때껏 나의 안쪽에만 존재하던 나의 겨울이 바깥의 겨울과 이어진다. 쓴다는 것은, 자신을 조금 밖으로 흘리는 것이다. 글자가 뚫은 조그만 구멍으로. _「투명한 상자, 혼자서 하는 모험」 중에서 글을 쓰면 자신의 안쪽에만 존재하던 글자가 자신의 바깥, 그러니까 세상으로 조금씩 흘러나온다는 그녀이기에 실제의 삶과 소설은 경계를 세우기 어려울 만큼 서로 밀접해있다. 가령 첫 번째 챕터인 <무제>에서는 검진을 위해 방문한 병원에서 그녀의 몸 안에 스노보드 하나가 걸려있다는 말을 듣는다. 뿐만 아니라 소형 보트와 비행기, 금귤베리와 장화, 도마뱀, 길모퉁이, 휴대전화의 가치에 대한 의문, 오래된 민가, 그리고 옛 연인까지, 의사는 그녀가 온몸으로 주워 담아 놓은 온 세계의 사소한 것들이 차트로 102페이지나 된다고 말한다. 사람의 몸 속에 수백 수천 가지 물건과 의문 들이 형체를 가지고 쌓여있다는 것은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일지 모르나 에쿠니의 삶에서는 가능하다. 이는 그녀의 내면에 가득한 세상에 대한 애정이자 언젠가 그녀의 몸 밖으로 나올 글자들의 씨앗이기도 하다. 그녀의 몸 속에 쌓여있다는 온 세상의 사소한 것들의 목록을 읽고 있자면, 문득 언젠가 글로서 쏟아져 나오게 될, 몸속에 쌓인 온갖 것들의 안부가 궁금해지기도 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곳으로 떠나는 일이고, 떠나고 나면 현실은 비어 버립니다. 누군가가 현실을 비우면서까지 찾아와 한동안 머물면서, 바깥으로 나가고 싶지 않게 되는 책을, 나도 쓰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_「소설의 안과 밖―문학적 근황」 중에서 에쿠니에게 ‘쓰기’이란, 수고스럽도록 주워 모아 온몸에 쌓아놓은 세상의 사소한 것들을 자신을 바깥으로 흘려 다시금 세상과 맞닿는 일이고, 그와 동시에 ‘읽기’란 현실 세상을 비우고 글이라는 바깥 세계로 잠시 떠나는 일이다. 그렇게 문학과 현실은 서로 안과 밖을 바꿔가며 떠나고 맞이하고 비우고 채우는 일을 반복한다. 읽고 쓰는 것을 통해 삶과 소설의 안과 밖을 드나드는 일은 에쿠니 가오리 혼자만의 경험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녀의 글을 읽는 독자들 또한 그녀의 삶과 소설의 안과 밖을 함께 여행하고, 더 나아가 에쿠니 가오리의 바람대로, 글을 읽는 독자들 또한 그녀의 소설을 통해 자신의 안을 채우고 비우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 에쿠니 가오리는 생에 처음 손에 잡은 그림책을 통해 세계를 마주하는 법을 배운 어린아이였고(_「사전 같은 것: 미피 시리즈」), 글을 쓰려면 배짱이 필요하다는 어느 여류 작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던 스무 살(_「신비의 베일」)과 쓰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게 아닐까 어렴풋 의심하기 시작한 스물한 살을 보냈다.(_「나는 교실」) 어느 날에는 자신의 소설이 활자로 찍혀 처음 세상에 소개되기도 했고, 어느새 매일 아침 일어나 목욕을 하고 끼니를 해결하듯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소설가가 되었다.(_「2009년의 일기」)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에 수록된 글들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20년에 걸쳐 각기 다른 시기에 쓰였고, 각 챕터 속에서 에쿠니의 나이나 그녀가 처한 상황, 쓰고 있는 글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읽기와 쓰기라는 모험을 멈추지 않는 그녀의 굳건한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 그것이야말로 에쿠니가 오랜 시간 저력을 가지고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 “멋진 책 한 권을 읽었을 때의, 지금 자신이 있는 세계마저 읽기 전과는 달라지게 하는 힘, 가공의 세계에서 현실로 밀려오는 것, 그 터무니없는 힘. 나는 이 에세이집 안에서,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_〈작가의 말〉 중에서10월 16일 금요일 아침부터 깔끔한 쾌청. 두 시간 목욕. 나와서 무화과와 씨 없는 피오네 포도를 먹었다. 오후, 일.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도코로자와를 오가는 소설, 어제 예감했던 것만큼은 써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썼다. 기운을 북돋기 위해 다른 DVD를 보고 싶은 욕구에 시달렸지만, 간신히 참고 전투를 계속했다. 소설을 쓰는 동안은, 나는 ‘전투를 한다.’ 하고밖에 형용할 수 없는 기분으로 지내는데, 그런데, 무엇과? 그건 정말 수수께끼다. _「2009년의 일기」 중에서 편지든 소설이든, 문장을 쓸 때 나는 내 머리가 투명한 상자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곳은 언어가 없으면 텅 빈 공간인데, 겨울이라고 쓰면 바로 눈 내린 경치가 되기도 하고, 미역이라고 쓰면 바로 싱그럽고 반투명한 녹색 해초로 가득해진다. 그러니 글자가 뚫는 구멍은 필요하고, 아마 사람들은 예로부터 날마다 그 상자를 오가는 많은 것들을, 글자를 통해 바깥과 이어 왔던 것이리라. 아주 조금 시간을 멈춰놓고, 머물게 할 수 없는 것을 머물게 하려고. 쓴다는 것은, 혼자서 하는 모험이라고 생각한다._「투명한 상자, 혼자서 하는 모험」 중에서 여류 작가, 라는 말 탓이었는지도 모른다. 당시 여자 소설가는 모두 여류 소설가로 불렸다. 그리고 그 호칭에서는 왠지 끔찍한 냄새가 풍겼다. 거기에는 ‘성’이나 ‘업’, ‘운명’이라는 말이 지니는, 어떤 유의 피할 수 없음과 유사한 공기가 있었고, 그때 아홉 살이나 열 살이었을 나도 그걸 감지하고 있었다. 나는 여류 작가라는 말에 대해 대부분의 직업과는 달리 선택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어떤 본질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없어 되는 것이라는 인상을 품고 있었다. 미스터리하다. 왜 그렇게 되는지, 어떤 사람이 그렇게 되고 마는지, 알 수 없었다. _「신비의 베일」 중에서
밀레니얼 이코노미
인플루엔셜 / 홍춘욱, 박종훈 (지은이) /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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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셜
소설,일반
홍춘욱, 박종훈 (지은이)
전 세계적으로 1981~1996년에 탄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생산, 투자, 고용의 주축이 되는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2020년을 기점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이전 세대와는 다른 소비, 투자, 일자리, 산업의 변화를 이끌게 될 것이다. 우리 경제도 그러한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그러나 유독 한국에서 이 세대의 시장 진입은 물론, 소비, 투자, 고용 부문에서의 활약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국내 대표적인 두 이코노미스트인 홍춘욱 박사와 박종훈 기자이 신간 《밀레니얼 이코노미》를 통해 ‘세대교체 지연’의 구조적 원인을 찾는 동시에 IT, 제조, 유통, 금융, 교육 등 전 산업 분야의 새로운 흐름을 예측하며,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소비와 투자 취향을 키워가고 있는지 대담을 펼쳤다.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한 앞으로의 부동산 예측, 공유경제와 스타트업 열풍, 달러에서 비트코인까지의 대안 투자처, 정년연장 논의와 국민연금 고갈 이슈에 이르는 다채로운 주제들에 대한 설전도 담았다. 이 책은 경제 전 분야에서 활약하게 낼 밀레니얼 세대와 이들의 부모세대인 50~60대 독자들에게도 든든한 경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프로젝트를 시작하며 Chapter 1. 한국의 밀레니얼은 왜 이토록 힘들어졌을까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의 탄생? 기술이 노동생산성을 압도하는 시대로의 전환 [issue talk 1] 두 이코노미스트가 경험한 밀레니얼 후배들 문제는 철 지난 경제구조다 Chapter 2. 밀레니얼의 일자리는 어디로 갔을까: 세대교체 지연 노동시장의 세대교체가 더딘 까닭 일자리 미스매치: 공대생은 부족하고 문과생은 남아도는 현상 [issue talk 2] 미국도 ‘문송’의 예외 지역이 아니다 노동시장의 새로운 변수: 외국인 노동자의 급증 대기업과 스타트업, 일자리 창출의 비중 [issue talk 3] 대기업은 왜 부동산에 투자하는가 그럼에도 밀레니얼은 왜 퇴사하는가 Chapter 3. 경제구조는 어떻게 재편될까: 기술 혁신과 일자리 변동 기술은 국내 산업 전망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10년 뒤 가장 유망한 일자리는? 제조업┃IT 산업┃금융업┃교육 산업┃유통업 2020년 이후,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어디로 정부의 씀씀이가 더욱 중요해진다 Chapter 4.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떠오르는 쟁점들 스타트업은 새로운 엔진이 될 수 있을까 일하고 돈 버는 패턴의 변화: 긱 경제와 플랫폼 노동자들 공유경제, 소비와 생산의 신대륙 그들은 왜 연대하지 않을까: 노동조합의 미래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높은 임금이 초래하는 일들 Chapter 5. 돈이 모이지 않는 밀레니얼: 소비와 저축 본질은 소득 감소가 아니라 자산 감소 목돈 마련은 왜 힘들어졌을까 밀레니얼 소비에 대한 착시 각개취향의 시대, 슈퍼스타의 탄생 저축도 적게 하는 건 아니다 [issue talk 4] 밀레니얼 세대도 노후에 국민연금 받을 수 있을까 돈을 불리는 삼각 포트폴리오 Chapter 6. 밀레니얼, 재테크 어떻게 해야 할까: 부동산과 투자 여전히 집만 한 재테크가 없다 2020년 이후 집값 상승은 둔화될까 시장과 정부의 엇박자 속 내 집 마련 전략 [issue talk 5] 밀레니얼을 위한 서울 아파트 공략 가이드 청약제도는 어떻게 로또가 되었나 밀레니얼이 부동산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까닭 [issue talk 6] 우리도 유럽식 장기 모기지 모델을 도입할 수 있을까 과연 가계부채는 위험한가 금리와 환율, 그리고 장기 투자 전략 고수익 투자 상품의 유혹 밀레니얼은 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Chapter 7. ‘58년 개띠’ 세대의 은퇴와 부의 대물림 ‘58년 개띠’는 왜 임대사업자가 되었을까 양극화와 ‘금수저’ 밀레니얼의 탄생 소득 크레바스와 피할 수 없는 정년 연장 연금 고갈, 최악의 시나리오를 넘어 [issue talk 7] 밀레니얼이 벤치마킹하면 좋을 국민연금의 자산운용 전략 주★ 이미 시작된 미래, 밀레니얼 이코노미를 본격 조명한 최초의 한국형 분석! ★ 서점가가 주목한 이코노미스트 홍춘욱과 KBS 경제부장 박종훈의 화제의 경제 대담 프로젝트! “2020년 이후 밀레니얼 세대의 한국 경제,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전 세계적으로 1981~1996년에 탄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생산, 투자, 고용의 주축이 되는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2020년을 기점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이전 세대와는 다른 소비, 투자, 일자리, 산업의 변화를 이끌게 될 것이다. 우리 경제도 그러한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그러나 유독 한국에서 이 세대의 시장 진입은 물론, 소비, 투자, 고용 부문에서의 활약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국내 대표적인 두 이코노미스트인 홍춘욱 박사(前 키움증권 투자운용팀장)와 박종훈 기자(KBS 경제부장)이 신간 《밀레니얼 이코노미》를 통해 ‘세대교체 지연’의 구조적 원인을 찾는 동시에 IT, 제조, 유통, 금융, 교육 등 전 산업 분야의 새로운 흐름을 예측하며,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소비와 투자 취향을 키워가고 있는지 대담을 펼쳤다.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한 앞으로의 부동산 예측, 공유경제와 스타트업 열풍, 달러에서 비트코인까지의 대안 투자처, 정년연장 논의와 국민연금 고갈 이슈에 이르는 다채로운 주제들에 대한 설전도 담았다. 이 책은 경제 전 분야에서 활약하게 낼 밀레니얼 세대와 이들의 부모세대인 50~60대 독자들에게도 든든한 경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 “왜 밀레니얼은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라 불리는가!” ― 한국의 낡은 경제구조, 세대교체의 지연이 밀레니얼 세대의 진입 어렵게 해 한국 경제는 최근 대외적 환경의 급변뿐만 아니라 대내적 체질의 다채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958년생을 대표로 하는 ‘58년 개띠’ 베이비붐 세대의 선두주자가 은퇴 연령에 도달한 데다, IT 혁명의 수혜를 입은 새로운 세대, 즉 밀레니얼 세대가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들은 노동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소비 구매력의 관점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어가는 세대다. 이렇게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생산, 투자, 고용의 주축이 되는 경제구조를 ‘밀레니얼 이코노미’라 부른다. 당연히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88년 용띠’를 대표로 하는 이 세대의 시장 진입은 물론, 소비, 투자, 고용 부문에서의 활약도 녹록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언론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가 탄생했다’라는 자조 섞인 분석을 내놓을 정도다. 분명 이 세대는 우리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풍족하게 자라난 세대인데 취업은 어렵고, 소득이 낮으니 미래를 준비할 여력이 없다. 국내 대표적인 이코노미스트이자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홍춘욱 박사와 KBS 경제부장인 박종훈 기자가 신간 《밀레니얼 이코노미》를 통해 현재의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내놓은 진단은 ‘지연된 밀레니얼 이코노미(delayed millennial economy)’라는 점이다. 이전 세대에서 해결하지 못한 채 끌고 온 여러 구조적 문제들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가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는,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경제 상태라는 의미다. 누구도 ‘다음 성장 동력이 무엇인가’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는 시대, 결국 이 모든 사태의 파장은 고스란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몰아친다. 호황을 누렸던 은퇴 세대인 ‘58년 개띠’들 역시 이 여파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 “한국의 밀레니얼은 역사상 가장 운 나쁜 세대가 될 것인가!” ―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작과 저성장, 기술 충격의 3중고를 넘을 돌파구를 찾아라! 2020년 이후의 한국 사회와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가 남겨둔 경제구조, 산업, 노동, 소비, 투자의 여파들을 고스란히 맞닥뜨리게 된다.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58년 개띠’를 필두로 한 베이비붐 세대는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시기의 ‘크레바스(틈새)’를 돌파하기 위해 정년연장을 요구해왔고 실제로 시행이 임박했다. 문제는 밀레니얼 세대다. 우선 ‘원하는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대학 졸업자는 늘었는데 대기업을 비롯한 ‘인기 있는’ 공채 규모가 줄고, 특히 대학 전공별 ‘일자리 미스매치’가 화두로 떠올랐다. 공학 전공 졸업자에 대한 기업 측 초과수요와 인문학 전공 졸업자들의 초과공급 문제다. 여기에는 4차 산업혁명과 숙련편향적 기술 진보라는 ‘기술 충격’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홍춘욱, 박종훈 두 저자는 현재 밀레니얼 세대가 겪는 어려움의 핵심을 취업 시기가 늦어지며 발생하는 ‘자산 부족 현상’으로 꼽는다. 많은 미디어가 지목했던 밀레니얼 세대의 ‘과소비’나 ‘낮은 저축률’은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며 본질은 ‘자산 축적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 세대의 소비수준이나 저축률은 이전 세대들의 청년 시기에 비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그런데 역대 최저 수준의 ‘저금리 기조’를 만나다보니 소득이 생겨도 자산 증식이 어렵다. 이전 세대가 경험한 적 없는 저성장 국면도 일조했다. 결국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혼인율 추락, 역대 최악의 합계출산율, 30대 주택 자가소유율 하락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 “새로운 세대의 경제 진입, 지금 산업·소비·투자 기회는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가!” ―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한 스타트업, 공유경제, 긱 경제에서 주식과 비트코인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2020년을 기점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이전 세대와는 다른 소비, 투자, 일자리,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그 진행이 지연된 한국에서조차 흐름을 피할 수는 없다. 두 저자는 신간을 통해 IT, 제조, 유통, 금융, 교육 등 전 산업 분야를 돌아보며 다가올 새로운 흐름을 예측했다. 기술과 소비자의 요구가 있는 곳에서 싹트는 신산업과 스타트업 열풍도 언급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경쟁 국가와 비교하며, 태생적으로 작은 시장 규모와 규제 샌드박스에 갇힌 한국의 스타트업이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기 위해 필요한 정부의 정책 전환 필요성도 역설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소비와 투자 취향을 키워가고 있는지를 다룬 장은 주목할 만하다. 이 세대가 열광하는 공유경제와 긱 경제, 공정하고 정의로운 기업에 대한 선호가 기업과 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지 그 가능성도 엿본다. 이 세대가 열광했던 ‘차세대 로또’ 비트코인 등에 대한 대안 투자처로서의 평가, 안전 자산보다 고위험·고수익 상품을 선호하는 이 세대들에게 금과 달러 투자는 어떤 수익을 기대하게 하는지 등 앞으로 한국 경제가 경험하게 될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전체적인 변화상을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밀도 있게 조망했다. ■ 자타공인 국내 최고 이코노미스트들의 서로 다른 시각의 양보 없는 경제 전망 ― 부동산은 오를 것인가, 대안 투자처는 어디인가, 정년연장과 연금고갈의 미래는? 지난 30년간 금융권과 언론계를 넘나들며 한국 경제를 분석해온 홍춘욱, 박종훈 두 이코노미스트는 밀레니얼 세대라는 공통의 화두를 중심으로 2020년 이후의 우리 경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이미 KBS1 라디오 <박종훈의 경제쇼>에서 한국 경제 이슈을 두고 유쾌하고 지적인 토론을 나눴던 그들이었다. 박종훈 기자와 홍춘욱 박사는 방대한 데이터와 이를 정확히 해석해줄 식견을 가진 전문가로서 서로가 놓친 지점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토론하는 최고의 카운터파트너가 되어 한 권의 책을 완성했다. 때로는 상반된 입장에서 한국 경제의 위기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해온 그들이 공통적으로 염려하는 세대가 바로 밀레니얼 세대였다. 이 주제에 의기투합한 그들이 뜨거운 여름날 진행한 대담은 시종일관 흥미진진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관심을 가질 주제인 앞으로의 부동산시장 예측에선 양보 없는 논쟁이 벌어졌다. 자산 축적이 어려운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투자 조언은 두 이코노미스트 모두 뜨거운 진심을 다했다. 이밖에 정년연장 논의와 국민연금 고갈 이슈에 이르는 다채로운 주제들에 대해 때로는 격렬하게 평행선을 달리기도 했고, 또 적지 않게 서로의 분석에 감탄하기도 했다. 그렇게 ‘밀레니얼 이코노미’를 분석하고 예측한 두 이코노미스트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드디어 독자 곁을 찾는다. 책 한 권으로 미래를 조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 책이 밀레니얼 세대에게 미래를 대비하게 해줄 작은 등불이라도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 이들의 부모세대인 50~60대 독자들에게도 탄탄한 노후 준비를 위한 경제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몇 차례의 대담을 통해 우리가 현재의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내놓은 진단은 ‘지연된 밀레니얼 이코노미(delayed millennial economy)’였다. 이전 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채 끌고 온 여러 구조적 문제들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가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는, 즉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아무도 ‘그래서 다음 성장 동력이 무엇인가’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는 시대, 결국 이 모든 사태의 파장은 고스란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몰아친다. ─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홍춘욱 그런데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에 진입한 최근에는 기술 혁신의 속도가 사람을 압도하기 시작했어요. 지난 20~30년간 저희 세대가 축적해온 지식과 생산성을 현재의 세대가 따라잡기 힘들어진 거예요. 학계에서는 이런 시대를 ‘숙련편향적 기술 진보(Skill-Biased Technical Change·SBTC)’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이 숙련편향적 기술 진보로 인해 기존의 단순노무나 사무직 일자리는 점점 사라지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의 고숙련 일자리만 증가하게 됩니다. 박종훈 미국의 카우프만(Kauffman) 재단 연구에 따르면, 1977년부터 2005년까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온 기업은 창업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신생 기업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창업 5년이 넘은 기업들은 순 일자리 증가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어요. (중략) 카우프만 재단은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경제 내에 끊임없이 등장하고 경제의 중추로 성장하지 않는 한, 대기업에만 의존하는 일자리 정책은 효과를 얻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도처에 스타트업 성공 사례들이 넘쳐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신규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걸까요? 바로 대다수의 국내 스타트업들이 ‘데스 밸리death valley’ 구간을 넘지 못하고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
커넥팅(Connecting) / 블레이크 J. 해리스 (지은이), 정미진 (옮긴이)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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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블레이크 J. 해리스 (지은이), 정미진 (옮긴이)
윌리엄 깁슨의 소설 《뉴로맨서》나 더 워쇼스키스의 《매트릭스》와 같은 SF 소설,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현실은 미래의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될 거라 여겨졌다. 그렇지만 그건 가까운 일이 아니라 먼 미래의 일로 여겨지곤 했다. 불과 10년 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나 이젠 가상현실 장비를 사용하여 또 하나의 세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페이스북이 수십 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오큘러스가 있다. 이 책은 어쩌면 우리의 현실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오큘러스에 관한 역사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오큘러스의 아버지 팔머 럭키가 오큘러스를 만들게 된 배경, 오큘러스 VR이란 회사를 설립하여 VR을 대중화하려던 그의 도전과 오큘러스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들을 맥락과 흐름에 따라 네 챕터로 나누어 보여준다. 팔머 럭키가 겪은 성공과 실패, 위기와 반전이 담긴 스토리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 새로운 기술이 우리 현실 속으로 들어오는 과정 속에 일어났던 사건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큘러스의 역사라는 커다란 스토리와 더불어 오큘러스의 핵심 맴버들과 진행한 인터뷰, 맴버들이 실제로 주고받은 메일들을 담아 큰 줄기와 디테일을 함께 잡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상현실 역사의 산 증인들이 인터뷰를 통해 전해주는 생생한 인사이트를 꼭 기억해두길 권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상상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어니스트 클라인 서문 작가의 말 프롤로그 1PART 가상혁명 1 고치기를 좋아한 소년 2 위대한 카맥 3 두 전시회 이야기 4 스캐일폼 마피아 5 STK 6 중심점과 프로토타입, 그리고 파트너십 7 자유가 곧 행복이다 8 운명적 약속 9 확장 10 밸브! 11 킥스타터 2PART 회사를 세우는 방법 12 인기 소프트웨어의 왕 13 쇼 타임 14 남다른 사람들 15 홍콩 셔플 16 애송이들 17 오큘러스 대 오우야 18 좋고, 더 좋고, 가장 좋았던 2013년 CES 19 잠언 29장 18절 20 계속되는 드라마 21 GDC 3PART 좋았던 옛 시절 22 천천히 움직이고 무언가를 만들어라(페이스북 2.0) 23 아홉 개의 이야기 24 게임의 미래 25 앤드류 리스 26 어쩌면 진짜 기막힌 아이디어 27 그 방 28 자리싸움 29 저커버그, 호기심을 보이다 30 블루의 실마리 31 격렬한 반발 32 다시 시작된 일상 33 HTC의 진입 34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 35 앞으로 돌격 36 탄광 속의 카나리아 4PART 정치 37 2015년의 열이틀 38 잠자는 거인 깨우기 39 폐쇄 40 권한 확인 41 문제는 사소한 곳에서 생긴다 42 재빠른 공격 43 인터넷 드라마 44 데일리 비스트 45 추방 46 절도, 코미디, 판타지 VS 다큐멘터리 47 판결 48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 49 1번 직원 50 그가 돌아왔다 감사의 말 NOTE 주요 인물 사진아마존,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레디 플레이어 원〉의 원작자 어니스트 클라인 추천! 미래는 이미 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그 속에서 살고 / 윌리엄 깁슨의 소설 《뉴로맨서》나 더 워쇼스키스의 《매트릭스》와 같은 SF 소설,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미래의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될 거라 여겨졌다. 그렇지만 그건 가까운 일이 아니라 먼 미래의 일로 여겨지곤 했다. 불과 10년 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나 이젠 가상현실 장비를 사용하여 또 하나의 세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페이스북이 수십 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오큘러스가 있다. 이 책, 《미래의 역사(가제)》는 어쩌면 우리의 현실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오큘러스에 관한 역사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큘러스의 아버지 팔머 럭키는 캠핑 트레일러에 살면서 VR 장비를 만드는 일에 몰두하던 10대 청소년이었다. 고치고 만드는 것과 비디오 게임을 매우 좋아한 팔머는 자신이 꿈꾸는 VR 장비를 만들기 위해 살고 있는 캠핑 트레일러조차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할만큼 실용주의적이고, 열정적인 소년이었다. 이렇게 VR 장비 개발에만 몰두하던 그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온다. 〈둠〉, 〈퀘이크〉와 같은 유명 비디오 게임의 제작자 존 카맥이 팔머 럭키가 개발한 VR 장비를 사용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낸 것이다. 존 카맥 덕분에 그는 자신이 개발한 VR 장비 ‘오큘러스’를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 2012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 팔머 럭키에게 찾아온 이 행운은 개인이 아닌 오큘러스 VR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더욱 큰 규모의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 행운 덕분에 이제 우리는 ‘오큘러스’를 통해 VR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우리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가상현실의 히스토리 북! 이 책은 오큘러스의 아버지 팔머 럭키가 오큘러스를 만들게 된 배경, 오큘러스 VR이란 회사를 설립하여 VR을 대중화하려던 그의 도전과 오큘러스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들을 맥락과 흐름에 따라 네 챕터로 나누어 보여준다. 팔머 럭키가 겪은 성공과 실패, 위기와 반전이 담긴 스토리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 새로운 기술이 우리 현실 속으로 들어오는 과정 속에 일어났던 사건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오큘러스의 역사라는 커다란 스토리와 더불어 오큘러스의 핵심 맴버들과 진행한 인터뷰, 맴버들이 실제로 주고받은 메일들을 담아 큰 줄기와 디테일을 함께 잡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상현실 역사의 산 증인들이 인터뷰를 통해 전해주는 생생한 인사이트를 꼭 기억해두길 권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상상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마존,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레디 플레이어 원〉의 원작자 어니스트 클라인 추천 SF에서 보던 혁신적인 개념이 현실이 되는 시대가 왔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불과 몇 년 전에 앞으로 나올 휴대폰은 이래야 한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있었다. 그 글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기능과 매우 흡사한 기능이 휴대폰에 담겨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당시 글에 댓글을 달던 사람들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터치스크린, 휴대폰, 모바일 인터넷을 합쳐 컴퓨터처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대중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스마트폰은 우리 삶에 정착한 지 이제 근 20년이 되어가고 있다. SF에서 보던 혁신적인 개념이 우리 앞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고 우리 삶으로 들어오고 있다 가상현실도 SF에서 보던 혁신적인 개념의 기술이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시대를 살게 되었다. 오큘러스의 개발자이자 이성적 몽상가인 팔머 럭키가 이 혁명을 이끌어냈다. 이 책은 이성적 몽상가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가상현실 혁명을 어떻게 이끌어냈는지 전해줌과 동시에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 또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새로운 기술과 그 기술이 불러올 우리의 삶, 사회, 문화, 산업의 변화는 엄청나다. 이런 변화를 먼저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면 변화와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중요할 것이다. 이 책에 담긴 가상현실 혁명을 이끌고 있는 팔머 럭키와 핵심 맴버들의 스토리와 인터뷰를 살펴보자.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지 또한 변화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자신만의 관점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혼전계약서 1
은행나무 / 플아다 (지은이)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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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플아다 (지은이)
플아다 장편소설. 탁월한 경영감각으로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한 젊은 CEO 우승희. 그녀는 어느 날 금왕그룹의 상속자 한무결과 결혼계약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50억을 갚아야 하는 상황. 승희는 결혼을 하지 않기 위해 '계약서를 붙들고 있는 한 혼인 전'이라는 마음으로 혼전계약서를 제안한다. 그러나 밀당의 귀재, 한무결과 만날수록 그의 매력에 속절없이 빠져들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채무를 청산한 우승희는 사람 대 사람으로 무결을 만나기로 결심하지만 보수적인 금왕 한씨 가문의 분위기는 승희를 힘들게 하고 설상가상, 승희를 노리는 검은손은 시시각각 가까워진다. 무결과 승희는 어두운 과거를 딛고 혼전계약서를 혼인증명서로 만들 수 있을까.1. 두 사람은 서른이 되기 전에 결혼한다 0112. 남의 집 귀한 아드님 069 3. 그 사람 만나면 네 인생이 뒤집혀 1474. 울음 직전처럼 2285. 악연의 진실 2896. 처음엔, 지금은 3547.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 4128. 달라진 남자 479★ 2019 네이버웹소설 로맨스 1위 ★ 네이버 시리즈 400만 다운로드 결혼을 하려는 남자와 결혼을 피하려는 여자, 계약서를 사이에 둔 두 사람의 달콤살벌한 밀당이 시작된다. 네이버웹소설 연재 내내 전 연령의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플아다 작가의 장편소설 《혼전계약서》(전 2권)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반드시 해피엔딩》 《당신을 주문합니다》 《일상의 히어로》에 이어 다시금 로맨스 No.1을 증명한 플아다 작가의 신작 《혼전계약서》는 2019년 5월 4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간 총 94화가 연재되는 동안 네이버웹소설 로맨스 1위, 네이버 시리즈 4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이미 그 매력을 입증했다. 이번 단행본에는 ‘싱크로율 100%’의 주인공을 그려낸 팻녹 작가의 감수성 넘치는 삽화가 함께 수록되어 종이책으로 처음 만나는 독자뿐 아니라 네이버 연재를 통해 작품을 읽은 독자들에게 소장 가치가 있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혼전계약서》는 계약 결혼 때문에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숙한 연애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낸 로맨스소설이다. 특히 이 소설은 비혼주의자이자 커리어우먼인 우승희가 사랑 속에서 일과 자신의 삶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계약서를 사이에 둔 갑-을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더 나아가 시대착오적 가치관과 가풍까지 바꿔내는 청량감 있는 서사를 통해, 두 인물의 사랑은 더욱 아름답게 완성된다. 작가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속도감 있는 서사에 지금 시대의 젊은 독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직접적인 연애의 문제를 녹여낸 이 작품을 통해 로맨스소설의 매력을 오롯이 드러냈다. 비혼주의자 우승희, 계약결혼에 발목 잡히다? 혼전계약서가 유효한 동안은 ‘결혼 전’, 일도 사랑도 포기할 수 없는 커리어우먼의 아찔한 로맨스! 탁월한 경영감각으로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한 젊은 CEO 우승희. 그녀는 어느 날 금왕그룹의 상속자 한무결과 결혼계약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50억을 갚아야 하는 상황. 승희는 결혼을 하지 않기 위해 ‘계약서를 붙들고 있는 한 혼인 전’이라는 마음으로 혼전계약서를 제안한다. 그러나 밀당의 귀재, 한무결과 만날수록 그의 매력에 속절없이 빠져들게 된다. “오케이. 혼전계약서 쓰죠, 까짓 거.” 그리고 기어이 합의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그 또한 조건을 내걸었다. “협상을 하려면 대화할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매일 하루 한 시간씩 만납시다.” 매일 하루 한 시간? 승희의 눈이 커졌다. “이동시간 같은 거 계산할 필요 없어요. 내가 매일 그쪽 있는 데로 갈 테니까.” _본문 67쪽 하지만 보수적인 금왕 한씨 가문은 승희에게 ‘며느리다움’을 요구하며 승희에게 결혼을 한 뒤에는 사업을 그만두고 무결을 내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게다가 무결의 매형이 될 사람은 대학시절부터 승희를 못마땅해 하던 그녀의 동기 명중우. 같은 학과 여학우 외모에 순위를 매기는 질 나쁜 무리의 리더였던 중우를 승희는 가능한 무시하려하지만, 중우는 승희의 일거수일투족에 개입하고 승희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기까지 한다. 무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결과 승희의 관계는 바람 앞 촛불처럼 위태로워지는데……. “그리고 네가 건강해지면서 혼인계약서도 잊었다. 아니,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어. 네가 네 스스로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랐다. 그러니 돈이든 땅이든 갚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라.” “못 해요.” 무결은 한 손을 올려 제 눈을 가렸다. 표정이 일그러져가고 있었다. “그걸로 붙잡아두고 있는 거예요.” 무결은 아프게 사실을 털어놓았다. “내가 매달리고 있는 거예요, 할아버지.” _본문 428쪽 짧은 이별과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무결과 승희는 채무관계 없이 성숙한 성인으로서 다시 연애를 시작하려고 하지만, 금왕그룹을 노리는 명중우의 야욕은 하루하루 더 커져만 가고, 설상가상으로 명중우가 퍼트린 과거의 소문들이 승희를 노리며 시시각각 가까워진다. 과연 승희는 일도 사랑도 모두 지켜낼 수 있을까? 무결과 승희는 어두운 과거를 딛고 혼전계약서를 혼인증명서로 만들 수 있을까?「혼전계약서우승희와 한무결은 혼인에 앞서 다음과 같이 계약을 체결한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10년간 혼인 신고를 하지 않는다.- 각각의 가족 행사 참석은 연 1회로 제한한다.- 가족 행사 참석 시간은 세 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기타 다른 가족의 부양은 하지 않는다.- 부부관계는 갖지 않는다.-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다.- 간통 시 위자료 50억을 지급한다.- 부동산은 공동명의로 한다.- 서로 경어를 사용한다.- 두 사람은 언제든 합의하에 이혼할 수 있다.」 당신은 나의 모든 걸 알 필요가 없다. 내 밑바닥이 어디인지 손을 넣어 더듬어보길 원하지 않아. 그냥 그대로 여기 있어줘. 그저 여기 이렇게 가만히 서서 내 과거로 색을 입히지 않은 눈으로 나를 바라봐줘. 지금 당신이 마주하고 있는 내가 우승희의 전부라는 듯이. 그것만으로 나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서로에게 물들어가고 길들어간다.승희는 속으로 조심스럽게, 행복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내가 널 가져서 미안하다고. 아직은 행복하면 안 될 것 같은데, 너무 빨리 행복해해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고맙다고. 이런 내게 와줘서. 행복에게 고맙다고 마음속으로 몇 번이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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