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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폴리 (매그넘 에디션)
영진.com(영진닷컴) / Madeline Puckette, Justin Hammack (지은이), 차승은 (옮긴이) / 2020.01.06
3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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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com(영진닷컴)
건강,요리
Madeline Puckette, Justin Hammack (지은이), 차승은 (옮긴이)
2016년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및 아마존에서 최고의 요리책으로 선정되었던 「와인 폴리」가 기존 도서보다 2배 이상 업그레이드된 정보를 담아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하여 매그넘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세계 1위 와인 교육 웹사이트인 '와인 폴리'는 개인의 의견이 아닌 여러 와인 전문가와 작가, 과학자, 의사들이 제공한 와인의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도서에 담았다. 와인의 양조, 시음 방법, 서빙 및 보관법 등의 와인 기본 지식을 제공하고,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흔히 볼 수 있는 와인, 포도, 블렌드 100종을 음식 조합과 권장 시음 방법, 지역별 분포도로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별 와인 생산지와 생산하는 와인을 탐색하는 법을 보기 쉽게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하고 있다.서문 Section 01 와인 기본 지식 와인이란? 와인의 특징 와인 시음 와인 다루기, 서빙, 보관 포도 재배와 양조 Section 02 음식과 와인 조합 Section 03 포도와 와인 Section 04 와인 생산지 아르헨티나 호주 오스트리아 칠레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뉴질랜드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미국 Section 05 참고문헌&출처미국 아마존 와인 분야 베스트셀러 1위!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된 와인 폴리 도서가 매그넘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요즘 출간된 와인 입문서 중 최고다!" - 워싱턴 포스트 "내가 와인을 처음 배울 때도 와인 폴리처럼 재치 있고, 금방 읽히고, 이해하기 쉬운 책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 카렌 맥닐, 『와인 바이블』 저자 2016년에 출간된 「와인 폴리」는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및 아마존에서 최고의 요리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런 이 책의 작가들이 기존 도서보다 2배 이상 업그레이드된 정보를 담아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하여 매그넘 에디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세계 1위 와인 교육 웹사이트인 '와인 폴리(winefolly.com)'는 개인의 의견이 아닌 여러 와인 전문가와 작가, 과학자, 의사들이 제공한 와인의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도서에 담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와인의 양조, 시음 방법, 서빙 및 보관법 등의 와인 기본 지식을 제공하고,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찾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흔히 볼 수 있는 와인, 포도, 블렌드 100종을 음식 조합과 권장 시음 방법, 지역별 분포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별 와인 생산지와 생산하는 와인을 탐색하는 법을 보기 쉽게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와인에 대해 궁금한 초보자부터 새로운 지식을 늘리고 싶은 전문가들까지 와인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연필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진선아트북 / 아서 L. 겁틸 (지은이), 수전 E. 메이어 (엮은이), 권루시안 (옮긴이) / 2020.05.19
24,000원 ⟶
2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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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아트북
소설,일반
아서 L. 겁틸 (지은이), 수전 E. 메이어 (엮은이), 권루시안 (옮긴이)
반세기 넘게 ‘연필 스케치의 고전’으로 사랑받은 연필 스케치 안내서이다. 1922년과 1949년에 출간되었던 아서 L. 겁틸의 연필화 책 2권을 합본한 책으로 연필화 그리는 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재료와 도구부터 명암 넣는 법, 세부 묘사 기법 등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연필 스케치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연필은 연필심의 굳기와 모양, 굵기에 따라 전혀 다른 표현이 가능하다. 선의 굵기와 톤, 명암에 따라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연필 한 자루만으로도 얼마든지 무궁무진한 스케치가 가능하다. 이 책은 ‘연필 스케치 교과서’로서 연필을 사용해 회화 표현의 기초를 쌓고, 아름다운 연필화 작품을 완성하도록 도와줄 것이다.엮은이의 일러두기 1. 먼저 생각할 것들 연필의 장점 연필의 한계점 건축가와 제도사 그 밖에 연필의 여러 가지 전문적 용도 연필 쓰는 법 익히기 2. 도구와 작업실 연필 연필의 굳기 기계식 연필 연필깍지 종이 화판 압핀이나 테이프 지우개 지우개판 청소 붓 칼 사포 패드 정착제 실내 작업 공간 준비하기 조명 정물대 의자 작업대 보관 전등 3. 기초 연습 연필 깎기 연필심의 모양 연필 쥐는 법 선 긋기 연습 톤 넣기 연습 두 가지 유형의 톤 단순 톤과 그러데이션(바림) 연필의 굳기 종이의 선택 질감 4. 자연의 톤과 질감 해석 고유 톤 빛, 그늘, 그림자 양식화한 처리 모양이 톤에 미치는 영향 질감이 톤에 미치는 영향 톤의 조절 색의 해석 명도 명도표 만들기 단순한 물체 연구 곡면 형태-구 그림자의 윤곽 반사광 원기둥과 구 각진 형태 물체 그리기 연습 조명 연출 질감 묘사 사실적 질감 장식적 질감 5. 밑그림을 구성하는 방법 트레이싱지 방법 명암 습작 트레이싱지 방법의 또 다른 용도 휘갈기기 방법 나선 방법 톤 방법 유리에 모양 뜨기 자신이 그린 밑그림 검증하기 엄지 측정법 옮겨 그리기 6. 렌더링 기법 윤곽선 기법 균일한 윤곽선 변화를 준 윤곽선 강조된 윤곽선 미완성 윤곽선 윤곽선과 톤 넓은 면 명암 기법 굵은 선 기법 톤을 선으로 표현하기 가는 선 기법 기법의 결합 7. 윤곽선으로 그리기 주제 고르기 작업 시작 1단계 2단계 탁자선 테두리 선 자신의 그림 관찰하기 여백의 메모 또는 스케치 타임 스케치 기억을 바탕으로 그리기 여러 물체가 주제인 윤곽선 그림 8. 명암으로 그리기 명도 판별 과정 작업 검증하기 물체에 명암 넣기 면 면의 윤곽 그림자 최종 그림 관찰하기 연필 선 정물로 적당한 물체 9. 손그림 투시도 두 가지 중요한 원칙 지평선 내지 눈높이 구 수직으로 서 있는 원기둥 수직으로 서 있는 원뿔 정육면체의 평행 투시 정육면체의 각투시 수평으로 놓인 원기둥 기울어진 원뿔 그 밖의 기하학적 형태 동심원 건축물 예제 실내 10. 그림의 구도 주제 고르기 뷰파인더 사진을 보고 그리기 자연을 보고 그리기 자연을 더 아름답게 통일성 원칙 균형 원칙 작업 검증하기 관심의 중심 리듬 등 그 밖의 용어 초점 만들기 명암으로 이루는 구도 장식적 내지 양식화한 명암 명암 습작 형태의 재구성 명암으로 인한 착시 햇빛의 해석 검은색보다 더 검은색 변화 관심의 중심에 대비를 활용하는 방법 명암 구도 연습 알아 두면 유용한 점 건축물 그림의 구도 11. 그러데이션 균일한 톤을 그러데이션으로 표현하기 주위의 물체 연구하기 곡면 형태와 그러데이션 건축물의 몰딩 장식물과 그러데이션 빛이 그러데이션에 미치는 영향 표면이 그러데이션에 미치는 영향 평면의 그러데이션 거리감과 분리감 그러데이션과 강조 그러데이션으로 만드는 구도 12. 야외 스케치 야외의 정물 그림자와 햇빛 빛의 방향 우연한 효과 풍경 작업 준비 주제 고르기 초소형 스케치 최종 그림 실질적인 본보기 기법 장면 확보하기 주제를 다양하게 13. 건축물과 관련된 고려 사항 주제 고르기 시점 고르기 초점 결정 연필심 다듬기 연습을 위한 빠른 스케치 렌더링 과정 건축물을 나타내는 방법 건축물의 빛과 그림자 개성적인 스타일 14. 작은 건물 렌더링 연필 기법 시점 설정 거리 결정 주위 경관 구도와 렌더링 축척 결정 렌더링 과정 15. 건축물의 세부 요소 자를 사용한 입면도와 건축물 그림 처마 몰딩의 렌더링 지붕 처리 벽면 창 그 밖의 예 연구 16. 실내와 가구 실내와 정물 투시 실내 조명 조명과 구도 질감과 세부 연습 그 밖의 예 17. 나무 등 풍경 요소 실루엣과 뼈대 잎 표현 나무 그림자 그 밖의 풍경 요소 물 잔잔한 물 물결이 이는 물 파도 흐르는 물 젖은 표면 안개 하늘 구름 건축물 그림의 하늘 눈과 얼음 18. 대형 건물 렌더링 렌더링에서 연필을 활용하는 방법 밑그림 예비 습작 완성된 렌더링 렌더링의 기능 기술적 요령 두 가지 자유로운 처리 작품 연구 19. 특수 재료와 기법 특수 연필 카본 연필 목탄 연필 석필 왁스 연필과 크레용 색연필 색연필의 사용법 문지르기 기법 흑연 가루 연필을 뉘어 환칠하기 연필화의 용제 처리 연필, 워시, 수채 물감 거친 종이 색지 사각 스틱 20. 맺음말 긴장 풀기! 빠른 스케치 습작을 보고 그리는 스케치 자연을 보고 그리는 스케치 기억을 바탕으로 그리는 스케치 타임 스케치 갤러리 찾아보기간직하고 싶은 연필 스케치의 고전! 나만의 연필화를 완성하는 《연필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연필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은 반세기 넘게 ‘연필 스케치의 고전’으로 사랑받은 연필 스케치 안내서이다. 1922년과 1949년에 출간되었던 아서 L. 겁틸의 연필화 책 2권을 합본한 책으로 연필화 그리는 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재료와 도구부터 명암 넣는 법, 세부 묘사 기법 등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연필 스케치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연필은 연필심의 굳기와 모양, 굵기에 따라 전혀 다른 표현이 가능하다. 선의 굵기와 톤, 명암에 따라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연필 한 자루만으로도 얼마든지 무궁무진한 스케치가 가능하다. 이 책은 ‘연필 스케치 교과서’로서 연필을 사용해 회화 표현의 기초를 쌓고, 아름다운 연필화 작품을 완성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연필만으로도 멋진 작품을 완성한다! 연필 스케치의 고전이자 전 세계 미술학도의 필독서! 연필 스케치는 모든 그림의 기초다. 연필은 쉽게 지울 수 있기 때문에 잘못 그릴지도 모른다는 부담감 없이 연습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이며,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상반된 느낌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미술 매체이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그리는 연필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느낌도 연필 스케치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특히 연필의 흑연이 지닌 특유의 빛깔은 검은색을 기본으로 하는 단조로운 색상임에도 매우 독특하고 깊이 있는 감성을 전한다. 미술 도구와 매체가 더욱 다양해지고, 예술의 폭이 다방면으로 넓어지고 있는 요즘도 그림을 그리는 많은 이들에게 연필이 사랑받는 이유다. 연필 스케치 초심자와 전문가 모두를 위한 연필 스케치 바이블! 《연필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은 1922년과 1949년에 각각 출간되었던 아서 L. 겁틸의 연필화 책 2권을 합본해 1977년 출간한 책을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아서 L. 겁틸은 미술가이자 건축물 렌더링 전문가, 건축가, 교사, 작가로서 유화, 수채화, 펜화에 관한 미술 교재를 다수 출간하였다. 앞서 펜 스케치에 매료된 독자들의 각광을 받은 《펜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연필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은 누구나 쉽게 연필화 그리기를 즐길 수 있도록 연필 스케치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재료와 도구, 연필을 깎고 쥐는 법, 작업실 꾸리는 법 등 기초적인 준비 과정부터 명암, 구도, 그러데이션, 원근법 등에 관한 연필 스케치 방법을 차근차근 전한다. 야외 풍경과 건축물, 실내 모습 등 각 소재를 특유의 톤과 질감을 살려 그리는 방법과 나무와 물, 하늘, 구름 등의 풍경 요소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법을 담았다. 철필, 목탄, 흑연 가루 등 특수 재료를 활용하는 방법도 다뤄 연필 스케치를 더욱 다양하게 즐기도록 도와준다. 기초부터 완성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연필 스케치! 《연필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은 다양한 연필화 예시와 작품 240여 점을 담았다. 세부 요소를 자세히 묘사한 예시와 그림 전체를 연필로 채운 완성도 높은 작품에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 작품성 있는 연필화를 감상하며 연필을 활용한 여러 표현 기법을 배우면 연필 스케치만의 개성과 특징을 알게 되고, 표현의 폭도 넓어진다. 유려한 연필선이 펼치는 개성적인 연필 스케치는 연필을 손에 익혀 나가는 노력과 배움의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연필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은 반세기 동안 많은 미술학도에게 변하지 않는 연필화의 ‘고전’으로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연필 스케치에 한층 다가갈 수 있는 훌륭한 디딤돌 역할을 한다. 이 책을 통해 연필 스케치와 만나고, 연필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자.
살인자의 기억법
복복서가 / 김영하 (지은이) /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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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복서가
소설,일반
김영하 (지은이)
김영하 등단 25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선보이는 '복복서가 김영하 소설'의 네번째 작품으로 <살인자의 기억법>을 출간한다. 김영하의 일곱번째 장편소설인 <살인자의 기억법>은 2013년 문학동네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래로 지금까지 56쇄를 중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2020년 독일에서 '최고의 추리소설' 1위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많은 나라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알츠하이머에 걸려 희미해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 연쇄살인범 김병수는 기억을 붙잡기 위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녹음하고, 매일의 일과를 일기로 기록한다. 소설은 이 주인공이 일지 형식으로 쓰는 짧은 글들의 연쇄로 이루어진다. 패러독스와 위트가 넘치는 문장들 속에 감추어진 진의를 찾아가는 독서 경험은 한 편 한 편의 시를 읽는 느낌마저 준다. 복복서가판에서는 단절적 기억과 뚝뚝 끊어지는 서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여백을 많이 두는 편집을 하였다. 또한 작품의 심층심리적 구조와 윤리적 의미에 주목한 문학평론가 류보선의 작품론을 새로 실었고, 지난 7년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십여개국에서 출간된 후 쏟아진 리뷰들을 일부 발췌하여 함께 수록하였다.살인자의 기억법 작품론 | 류보선(문학평론가) 수치심과 죄책감 사이 혹은 우리 시대의 윤리 초판 작가의 말 이 소설은 내 소설이다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문체, 묵직한 주제와 위트를 갖춘 최고의 심리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등단 25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선보이는 ‘복복서가_김영하_소설’의 네번째 작품으로 『살인자의 기억법』을 출간한다. 김영하의 일곱번째 장편소설인 『살인자의 기억법』은 2013년 문학동네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래로 지금까지 56쇄를 중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2020년 독일에서 ‘최고의 추리소설’ 1위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많은 나라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알츠하이머에 걸려 희미해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 연쇄살인범 김병수는 기억을 붙잡기 위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녹음하고, 매일의 일과를 일기로 기록한다. 소설은 이 주인공이 일지 형식으로 쓰는 짧은 글들의 연쇄로 이루어진다. 패러독스와 위트가 넘치는 문장들 속에 감추어진 진의를 찾아가는 독서 경험은 한 편 한 편의 시를 읽는 느낌마저 준다. 복복서가판에서는 단절적 기억과 뚝뚝 끊어지는 서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여백을 많이 두는 편집을 하였다. 또한 작품의 심층심리적 구조와 윤리적 의미에 주목한 문학평론가 류보선의 작품론을 새로 실었고, 지난 7년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십여개국에서 출간된 후 쏟아진 리뷰들을 일부 발췌하여 함께 수록하였다. “훌륭한 캐릭터와 심리학적 통찰, 기가 막힌 스토리텔링을 모두 갖춘 독창적인 작품의 완벽한 예시이며 또한 근사한 사회 비평이기도 하다.” _NB매거진 선과 악,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 죄와 용서에 관한 어두운 사색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라는 모티프는 이 소설이 지닌 여러 층위의 아이러니 중 가장 중요한 장치다. 수많은 타인의 생을 아무렇지 않게 앗아간 악인 김병수는 자신의 기억과 딸을 지키려 애쓰지만, 결국 그 무엇도 아닌 시간에 서서히 패배하고 만다.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일말의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도 늙음과 죽음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것이다. 자신의 악행을 잊고 “순수한 무지의 상태로 이행”해가는 망각은 얼핏 그에게 축복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는 철저히 망각하는 존재로서의 삶은 재앙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사람들은 모른다. 바로 지금 내가 처벌받고 있다는 것을.” 김병수가 맞닥뜨린 이러한 아이러니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어찌해볼 수 없는 삶의 어떤 국면과 죽음의 불가피성에 대해 숙고하게 만든다. 정교한 플롯에 기억과 소멸에 대한 묵직하고 예리한 통찰이 녹아들어 있는 이 소설은 “거대한 반전 혹은 완벽한 배반”(류보선)을 이루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뚜렷한 선악 구도에서 벗어난 출구 없는 서사, 어디까지가 허구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경계가 모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화자의 강렬한 독백, 관습적 사고를 교란하는 촌철살인의 문장들은 『살인자의 기억법』이 왜 김영하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독창적인 소설로 꼽혀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누구였더라? 스페인, 아니 아르헨티나 작가였나. 이젠 작가 이름 따윈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여간 누군가의 소설에 이런 얘기가 나온다. 노작가가 강변을 산책하다가 한 젊은이를 만나 벤치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나중에야 깨닫는다. 강변에서 만난 그 젊은이는 바로 자신이었음을. 만약 젊었을 때의 나를 그렇게 만나게 된다면 알아볼 수 있을까? 아무도 읽지 않는 시를 쓰는 마음과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살인을 저지르는 마음이 다르지 않다. 죽음이라는 건 삶이라는 시시한 술자리를 잊어버리기 위해 들이켜는 한잔의 독주일지도.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
부크럼 / 손승욱 (지은이)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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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럼
소설,일반
손승욱 (지은이)
저자가 유튜브 <우기부기TV> 채널을 운영하며, 한걸음 더 성장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과 그것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기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다. 깊이 생각하고 지식을 탐구하며 그것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의 실제 인생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으며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생생하게 듣고 나눈 구독자들의 고민이 만나 누구에게나 유용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008 프롤로그 1부. 돌 아 보 다 012 내 삶이 변하지 않는 이유 018 실패한 과거를 지우고 싶나요 024 뒤처짐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031 1등에 대한 집착 내려놓기 040 진짜 자존감 높이는 법 048 해야 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056 자신의 강점을 찾는 방법 064 내가 주인공인 각본을 써라 070 과거를 통해 자신에 대해서 알아보기 2부. 깊 어 지 다 078 후회하는 버릇 끊어내는 법 088 비전을 찾는 법 096 100퍼센트 확률로 습관 장착하는 법 104 비범한 성공을 하는 확실한 방법 112 성공과 꿈을 이루는 확실한 방법 120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 130 천재를 이기는 방법 138 끈기를 가지는 세 가지 방법 148 자퇴를 통해 배운 것 153 아무리 노력해도 정체되어 있다 느낄 때 3부. 살 아 가 다 162 성장만큼 중요한 것 168 매일 100만원이 지급된다면 174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알고 싶다면 180 학교를 간다는 것에 대하여 190 시간이란 존재를 무엇이라 여기는지가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 196 천천히 생각해보는 훈련 203 생각의 질을 높이는 방법 210 행복에 대하여 220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 222 과거의 나에게 한마디 해줄 수 있다면 226 책을 마치며 230 감사의 말10만 구독자가 선택한 손승욱의 <인생수업>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곧 삶을 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유튜브 <우기부기TV> 채널을 운영하며, 한걸음 더 성장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과 그것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기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다. 깊이 생각하고 지식을 탐구하며 그것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의 실제 인생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으며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생생하게 듣고 나눈 구독자들의 고민이 만나 누구에게나 유용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으로 탄생하였다.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들을 손승욱의 첫 자기계발서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에 꾹 눌러 담았다. 성공하는 삶을 살고 싶지만 하루하루 평범하기도 힘들 때, 열심히 하는 것 같지만 이게 맞는 길인지 확신이 들지 않을 때, 실패한 과거를 지우고 싶을 때, 좋은 습관을 몸에 들이고 싶을 때…. 인생의 어려운 순간 순간에 곁에 두며 계속해서 펼쳐보면 좋을 책이다. 1부 -돌아보다- 에서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곳에서 얻은 것들과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실패이며 과오라고 생각했던 과거들로 인해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을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전한다. 2부 -깊어지다- 에서는 나의 생각과 마음가짐을 개발하여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두에게는 내면의 방이 존재하며, 그곳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짐을 말한다. 3부 -살아가다- 에서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달리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쉼이며,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자신의 행복이 어떤 것에서 오는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린 멈춤을 두려워한다. 어떻게든 쉬지 않고 달려야만 도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 시간은 상대적이다. 나의 시간과 옆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옆 사람을 의식해서 당장의 1년을 선택하기보다 나 홀로 존재하는 앞으로의 10년, 20년을 보며 결정하자. 다른 사람보다 뒤처진다는 두려움을 내려놓자. 나의 길엔 나만이 존재할 뿐이다.” - 본문 중에서 삶의 깊이를 더하는 단 하나의 질문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 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고, 오히려 너무 열심히 살아 에너지가 고갈되는 번아웃을 겪기도 한다. 억지로 살아가는 삶. 정말 제대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소확행, 다 괜찮아 질거라는 뻔한 위로와 자기 암시. 이런 것들로 정말 제대로 된 인생의 행복을 발견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볼 법한 고민들과 사례들에 대해 다루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 손승욱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늘 고민한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한다.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옳은 방향인가, 남들과 다르지 않기 위해 선택한 것은 아닌가, 이것이 나의 길이 맞는가. 그렇게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살아갈 인생을 계속해서 탐구하며, 오직 자신만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선뜻 실천하기가 어려운 분들, 과거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해서 돌아보고 싶은 분들, 열심히 살아갈 의욕은 있지만 구체적인 실천 법을 몰라서 주저하는 분들, 인생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조언자이자 상담가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다. 배울 점이 많은 책이면서도 읽는 것이 결코 어렵지 않다. 오히려 배울 점이 많은 누군가와 대화하는 기분이 들어 책장이 쉽게 넘어가며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나는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으며, 자신과의 대화를 거부하지는 않았는가 하는 반성이 들기도 한다. 또한, 자신의 방향을 찾지 못해 자책하며, 방황하는 지인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진정한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라며. “인생이란 건, 나홀로 서야 할 시기가 반드시 온다.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이대로 굶어 죽든지 아니면 당장 일어나 움직이든지.” - 본문 중에서 실패를 해봤기에, 지금 아직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빨리 갈 수 있다. 진짜 밑바닥을 경험해본 사람이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을 더 뜨겁게 가질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의 고통은 해야만 해서 억지로 하는 고통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것은 견뎌보고 싶은 고통이다. 견디면서도 희열을 느끼는 고통이다. 내가 스스로 선택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들이는 성장통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호찌냥찌
행복한북클럽 / Grace J(정하나) (지은이)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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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북클럽
소설,일반
Grace J(정하나) (지은이)
어느 날 우연히 숲속을 지나가는데, 아늑한 오두막집 앞에서 말하는 고양이와 사과를 먹는 호랑이를 만난다면 어떨까? 이런 앙증맞고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동화책 이다. Grace J 작가는 2018년부터 인스타그램에 일곱 고양이와 호랑이 삼촌 이야기를 그림 동화로 연재해왔다. 처음부터 이렇게 긴 이야기가 될 줄은 작가 본인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고양이랑 호랑이가 사촌 관계라는 설정으로, 재밌게 놀고 있는 모습을 그려서 한 장면 한 장면 인스타에 올렸는데 반응이 엄청났다. 호랑이를 보고 '호냥이'라고 부르며 캐릭터를 아껴주는 사람들이 생겼고, 해외 팬들의 출간이나 굿즈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였다. 인스타 팔로워수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았고, 한 컷 한 컷, 한마디 한마디가 쌓여 하나의 이야기로 탄생하게 되었다.서문 어른이 된 우리 모두에게 캐릭터 소개 Chapter 1. 호찌와 일곱 고양이 프롤로그 | 호찌 삼촌 이야기 | 풍선 | 만남 | 무거운 손님 | 응급처치 | 기억 | 자기소개 Chapter 2. 함께하는 일상 낮잠 | 기지개 | 나무통에서 놀기 | 새 오두막집을 짓자 | 호찌냥찌 아지트 | 아지트 안에서 | 큰 상자 | 생일파티 | 더운 날 | 연못 안으로 | 통나무 터널 | 모닥불 Chapter 3. 새 친구 새 친구 | 아기 새들 | 보은의 파이 | 이별 준비 | 유리의 선물 | 작별 인사 | 안녕, 새 친구 | 따듯한 스웨터 | 햄버거 놀이 | 고양이 썰매 | 메리 크리스마스 Chapter 4. 소중한 것을 위하여 식량 도둑 | 오해 | 쿤이 | 불청객 | 울피와 늑대들 | 재회 | 호찌의 속마음 | 유령 | 소중한 것을 위하여 | 에필로그 〈라이온 킹〉만큼 경이롭고 감동적인 호랑이 삼촌 이야기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서툰 사람들을 위한 힐링 동화책” 어느 평화로운 숲속에, 호랑이 삼촌과 일곱 고양이가 함께 살고 있다는 상상에서 출발하는 동화책. 귀여운 고양이들에게는 각자의 이름이 있고, 개성을 지닌 무늬와 성격이 있다. 그중에서도 신기한 설정은 사과를 먹는 초식 호랑이 ‘호찌’ 삼촌. 어릴 적부터 다른 동물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때문에 사냥 한번 해본 적 없는 호찌는 친구 호랑이에게 공격을 당하고 무리에서 쫓겨난다. 하지만 우연히 일곱 고양이를 만나,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그렇게 고양이들의 삼촌으로 살아가게 된다. 진짜 세상은 약육강식인데 호랑이가 고양이를 괴롭히거나 잡아먹지 않고 다친 새도 도와주면서, 함께 공존하는 포근한 이야기에 많은 독자들이 위로받고 있다. 이 동화가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또 국내 팬은 물론 해외 팬들에게까지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자 비결이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Grace J가 쓰고 그린 첫 번째 동화책으로, 발랄한 상상력이 반짝이고 가족과 친구,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단단한 삶의 지혜가 담뿍 담겨 있다. 혹시 말하는 고양이와 사과 먹는 호랑이를 만나면, 숨지 말고 “안녕!” 하고 씩씩하게 인사해줄래? 어느 날 우연히 숲속을 지나가는데, 아늑한 오두막집 앞에서 말하는 고양이와 사과를 먹는 호랑이를 만난다면 어떨까? 이런 앙증맞고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동화책 《호찌냥찌》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Grace J 작가는 2018년부터 인스타그램에 일곱 고양이와 호랑이 삼촌 이야기를 그림 동화로 연재해왔다. 처음부터 이렇게 긴 이야기가 될 줄은 작가 본인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고양이랑 호랑이가 사촌 관계라는 설정으로, 재밌게 놀고 있는 모습을 그려서 한 장면 한 장면 인스타에 올렸는데 반응이 엄청났다. 호랑이를 보고 ‘호냥이’라고 부르며 캐릭터를 아껴주는 사람들이 생겼고, 해외 팬들의 출간이나 굿즈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였다. 인스타 팔로워수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았고, 한 컷 한 컷, 한마디 한마디가 쌓여 하나의 이야기로 탄생하게 되었다. 호랑이 ‘호찌’가 고양이들의 삼촌으로 성장하기까지… “앞으로는 발톱을 꺼내야 할 때가 자주 온단다. 호랑이라면 그래야 하는 거야.” 사과를 먹는 초식 호랑이 ‘호찌’는 어릴 적부터 다른 동물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때문에 사냥 한번 해본 적 없었다. 그러다 다른 호랑이에게 공격을 당하고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쫓겨난다. “넌 호랑이계의 수치야!” 상처 입은 호찌는 오랜 시간 떠돌아다녔다. 어느 곳 하나 안전하지 않아 걷고 또 걷다가 벼랑 끝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쓰러진 호찌는 어릴 적 기억 속을 헤맨다. 엄마 호랑이가 호찌에게 염소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줄 때, 호찌는 머뭇거렸다. “앞으로는 발톱을 꺼내야 할 때가 자주 온단다. 호랑이라면 그래야 하는 거야. 그래야 너 스스로를 지키고 네 가족을 지킬 수 있는 거야.” 그러다 호찌가 도착한 곳은 어느 평화로운 숲속. 또 정신을 잃었다. 다행히도 그곳에 살던 일곱 고양이들의 도움으로 호찌는 건강을 회복했고, 그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 고양이들에게는 ‘샤이’, ‘유리’, ‘소연’, ‘레오’, ‘치치’, ‘도담’, ‘미미’ 각자의 이름이 있고, 개성 가득한 무늬와 성격이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라쿤과, 그의 냄새를 쫓아온 늑대 무리의 공격을 받게 된다. 사냥이라곤 해본 적 없는 초식 호랑이 호찌는 자신과 일곱 고양이들을 늑대 무리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까?… 일상을 바꾸는 마법 같은 동화 한 편 “소중한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나는 더 강해질 거야!” 어른들은 이 이야기에서 정글보다 더 약육강식인 세상의 현실을 잊고 호랑이가 고양이를 잡아먹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고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아끼며 공존하는 모습에 덩달아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어린 독자들은 호랑이와 고양이의 보드라운 털과 다양한 무늬, 뒹굴거리거나 하품하거나 총총 걸어가는 여러 가지 동작들,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게다가 호랑이와 고양이, 새와 라쿤, 그리고 늑대, 염소, 토끼까지… 여러 동물 친구들이 등장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기도 하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수록 숲속 친구들의 포근하고 유쾌한 일상이 온몸으로 생생하게 퍼질 것이다.갑자기 한 녀석이 벌컥 화를 내기 시작했어.호랑이가 깨어나면 우리를 잡아먹을 거래. 그런데 다쳐서 쓰러진 호랑이를 모른 체할 수는 없었어.일단 치료부터 해주기로 했지. 야, 그만 골 부리고 이리 와서 도와!응급처치 삼촌은 엄청 푸근해. 아기 고양이 시절에 엄마 몸에 기대서 잠들었던 생각이 나낮잠 같이 보내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해.시간이 아주아주 느리게 흘러갔으면 좋겠다. 아지트 안에서
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
알에이치코리아(RHK) / 김지윤 (지은이)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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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지윤 (지은이)
왜 기득권 세력일수록 더 잘사는 것일까? 왜 사회적 약자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 걸까? 왜 아픈 사람들은 가난한 경우가 더 많을까? 불공평한 현실임에도 둔감해져 버린 우리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MBC <100분 토론> 전 진행자이자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 진행자인 저자가 아산정책연구원 여론분석센터 센터장으로 다년간 한국 사회의 이슈를 조사하면서 확인한 사회 곳곳의 부조리한 모습을 다양한 키워드로 전하고 있다. 그녀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일상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불균형을 제대로 직시하고 내 권리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프롤로그 4 1장. 여성의 권리는 곧 인권이다 여성 인권의 시작, 참정권 19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기 23 한 표의 힘 26 나는 여성이 아닌가요 31 반 이민주의와 여성 참정권 운동 34 한국 페미니즘의 얼굴 37 성차별 국가의 오명 41 데이터의 진실 43 현상이 아니라 근원을 바라보라 46 진정한 차별 논쟁을 원하는가 50 젠더 갭의 등장 53 사커 맘과 젠더 갭 57 그런데 한국은? 61 권위적 아버지의 등장 64 여성의 정치력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날까지 68 2장. 나는 약자인가, 강자인가? 버클리, 거센 자유의 목소리 75 휠체어에 앉아 있던 요시 77 무관심이라는 이름의 ‘배려’ 79 강서구, 그리고 우리는? 81 그리 멀지 않은 장애 차별의 역사 83 더 나은 아이들 86 장애인의 태어날 권리 90 자율 의지에 관한 이야기 94 개인적인 체험과 공공의 책임 99 성 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 103 한국의 성 소수자 108 성 소수자에 관한 진실 113 현실은 그렇다 118 나는 합법적 이방인 120 소수자로 산다는 것 124 3장. 공동체는 단수인가, 복수인가 <응답하라 1988>이 말해 주지 않는 것 131 사회적 자본 133 ‘집’이라는 흔하지 않은 마법 135 사회적 자본과 표용력 139 신뢰와 아프리카의 눈물 145 민족이라는 ‘상상 속의 공동체’ 151 단수와 복수의 차이 153 그렇게 멕시코 민족이 탄생했다 156 민족 국가의 탄생 159 통일과 민족주의 165 축구 대항전에 나타난 우리의 본심 166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와 알아가기 172 장벽 뒤, 그 도시 175 알아가기의 위대함 177 다름이 분쟁으로 발전할 때 179 겨울왕국 사라예보의 기억 180 낯선 이와의 공동체 186 4장. 계급이 쏘아올린 빈곤 곡선 메이저 리그와 소득의 상관관계 193 가을의 전설, 재키 로빈슨 196 흑인 메이저 리거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199 아버지의 빈자리 202 위대한 개츠비 209 크루거와 개츠비 곡선 210 한국의 개츠비 곡선 214 빈부 격차와 비만 220 국가 안보의 위기와 계급의 사다리 223 나는 누구인가 또 여긴 어디인가 227 Let’s Move 운동 229 한국의 비만과 계급화 235 수저의 색깔 238 개천의 용과 ‘조국 대전’ 241 계급이 죽음을 대하는 방식 247 에필로그 252 참고문헌 2MBC <100분 토론> 전 진행자,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 진행자 김지윤 박사가 말하는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한국 사회의 여성과 인권, 비주류, 공동체, 계급에 관한 거침없는 제안! “세상이 챙겨 주지 않는 나의 권리를 직시하자” 세계 최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에게는 뇌성마비로 태어난 아들이 있다. 그리고 그는 좌절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지?’ 그러나 그는 곧 깨닫는다. ‘이런 일’은 나에게 일어난 게 아니라 아들 ‘자인’에게 일어난 것이고, 가장 힘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내 아이 자인이라는 것을. 이후 나델라는 아들을 통해 타인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배우며, 나랑 같지 않은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실천한다. 단편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이,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내가 여자라서 이러는 건가?”, “왜 우리 동네에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지?” 등 여러 모로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며 날선 긴장감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나델라의 경우처럼 장애아를 둔 한국의 부모들을 보면 “나는 내 아이보다 하루 늦게 죽고 싶어요. 내가 먼저 죽으면 이 아이는 누가 돌봐요?”와 같은 공통된 마음으로 여전히 많은 걱정과 불안으로 고민스러운 삶을 산다. 장애인들은 부모가 없으면 방치되어야 하고, 사회에서 고립되어야 할 타당한 이유는 없다.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배척하려는 사회, 국가의 모습에 장애인을 둔 부모들은 그만 무릎을 꿇고 만다.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태도는 부모가, 또는 장애를 가진 자들이 온전히 맡아야 할 권리는 아니다. 다양한 연결고리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사회나, 국가가 책임감 있게 이행해 줘야 한다. 이런 문제는 비단 장애인만 해당되는 걸까? 한국 사회에서 유독 평등을 가장한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취하는 대상이 여성, 성 소수자, 경제적 약자들과 같은 사회적 비주류, 취약 계층이다. 마치 짜여진 판처럼 여성들에게만 더 잔혹한 노동 구조, 흙수저, 은수저, 금수저를 넘어 다이몬드 수저까지 등장한 기득권 세력의 독식, 죽음에 더 많이 노출된 취약 계층. 유독 기울어진 불친절이 뚜렷한 우리 사회에서, 국가가 책임져 주겠거니 하며 허망한 기대감에 속고 있는 것은 아닌가? “기본 권리를 알아서 보장해 주는 사회나 국가는 없다!” 왜 기득권 세력일수록 더 잘사는 것일까? 왜 사회적 약자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 걸까? 왜 아픈 사람들은 가난한 경우가 더 많을까? 불공평한 현실임에도 둔감해져 버린 우리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김지윤 박사가 저자이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지윤 박사의 첫 책 《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는 저자가 아산정책연구원 여론분석센터 센터장으로 다년간 한국 사회의 이슈를 조사하면서 확인한 사회 곳곳의 부조리한 모습을 다양한 키워드로 전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일상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불균형을 제대로 직시하고 내 권리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이 책을 통해 설파하고 있다. 얽히고설킨 사회 속에서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는 안전한가? 국가나 사회가 책임져 주겠거니 하는 막연한 기대에서 벗어나자. 그리고 내 권리가 시의적절하게 나를 보호해 줄 수 있게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그것이 《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를 통해 말하고 싶은 저자의 바람이다.참정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이 사회가 형식적으로도 ‘나’라는 시민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인 동시에 평등을 내세우는 사회의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투표권을 요구하는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여성 단체나 여성학자, 여성 운동가들이, 대기업 여성 CEO 비율이니 여성 국회의원 비율 등과 같은 기득권에서의 평등보다 취약 계층에서의 평등을 더 목소리 높여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그런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이것이 솔직히 자신들의 입신양명을 위한 목소리는 아닌가 하는 못된 의구심도 든다.물론, 여성 CEO나 여성 국회의원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한국이 여성에게 얼마나 평등한 국가인지를 통계상으로 보여 주기 좋은 자료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숫자보다 더 중요한 건, 차별과 성희롱으로 인해 마트 창고에서 눈물 흘리는 여성이 없도록 하는 것이 아니던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정체성은 ‘장애’로 모든 것이 규정되고 만다.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성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는 장애인이기 때문이다. 노래를 잘하는지, 그림에 재능이 있는지, 큰 눈을 가졌는지 아니면 작은 눈을 가졌는지, 목소리가 가늘고 예쁜지 아니면 크고 힘이 있는지. 개인의 모든 특성은 ‘장애’라는 한 특성에 모조리 뒤덮여 버리고 만다.
국민입법제를 도입하자
민중의소리 / 이정희 (지은이)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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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정희 (지은이)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신간 「국민입법제를 도입하자」가 출간됐다. 저자는 국민입법센터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국민입법센터는 국민입법제도를 만들고 국민들이 이를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진보적 법률가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활동가들의 모임이다. 센터는 진보적 입법서비스를 제공하고, 입법을 위한 활발한 토론과 헌법교육을 지원하며, 국민입법 플랫폼도 만든다. 아울러 국민입법제 도입을 위한 개헌운동에 참여한다.서문 1년 365일 주권자가 되는 선택, 국민입법제 국민입법제가 있으면 무엇을 할 수 있나? 왜 국민입법제가 필요한가 반대에 반론하다 다른 나라의 직접민주주의 사례 우리나라에도 직접민주주의제도가 있나? 직접민주주의제도를 만든다면 어떻게? 국민입법제 도입을 위한 헌법과 법률 개정 국민입법센터 문을 엽니다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신간 「국민입법제를 도입하자」가 출간됐다. 저자는 국민입법센터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국민입법센터는 국민입법제도를 만들고 국민들이 이를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진보적 법률가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활동가들의 모임이다. 센터는 진보적 입법서비스를 제공하고, 입법을 위한 활발한 토론과 헌법교육을 지원하며, 국민입법 플랫폼도 만든다. 아울러 국민입법제 도입을 위한 개헌운동에 참여한다. 왜 국민입법제인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미디어법 개악을 강행 처리했다. 민주주의와 기본권 보장에 거스르는 법도 국회에서 통과되기만 하면 효력이 발휘됐다. 절차가 위법해도 효력을 잃지 않았다.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4·16 참사 진실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청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거부로 수사권과 기소권이 빠진 특별법이 제정되고 말았다.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이정희 대표는 ‘국회의원 선출제도를 바꾸고 그들에게 더 좋은 입법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민이 좋은 입법을 해낼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민에게 절실한 법안이라면 극우보수정당이 반대하더라도 국민투표로 결정해 시행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 저자는 직접민주주의 제도로서 ‘국민입법제’ 도입을 주장한다. “국민발안권을 인정하는 ‘국민발안제’와, 국민거부권을 인정하는 ‘폐기 국민투표제’만 헌법에 명시되면, 그 절차에 따라 어떤 제도도 국민이 결정해 만들 수 있고, 어떤 정부형태로도 국민의 뜻을 모아 바꿀 수 있다.”국민입법제란 일정 수가 넘는 유권자가 국민발안권과 국민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직접민주주의 제도다. 국민발안제는 국민이 국민발안권에 근거하여 직접 법률의 제정이나 헌법의 개정 등을 발의하고 국민투표에 부쳐 법을 만드는 제도, 폐기 국민투표제는 국회가 의결한 법률을 국민이 국민거부권에 근거하여 국민투표로 폐기시킬 수 있는 제도다.- 국민입법제가 있으면 무엇을 할 수 있나? 중에서 국민이 진짜 주권자이려면, 스스로의 뜻에 따라 규칙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헌법은 대의기관인 국회가 입법권과 헌법 개정안 발의권을 갖는다고 쓴다. 하지만 일을 맡길 타인을 지정할 수는 있는데 직접 할 수는 없다면 주권자인가? 국회에 위임한 권한의 근원인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이상, 국민이 헌법과 법률의 개정을 발의하고 결정할 권한도 가져야 주권자다. 국민발안권과 국민거부권은 국민이 ‘현안에 대한 결정권’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선거일 외에도 주권자로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규칙을 만드는 권한, 곧 입법은 본질적으로 주권자의 것이다. 이것이 헌법의 근본 원리인 국민주권원리에 맞다.- 왜 국민입법제가 필요한가 중에서
벨파스트의 망령들
네버모어 / 스튜어트 네빌 (지은이), 이훈 (옮긴이) / 2020.07.09
15,000
네버모어
소설,일반
스튜어트 네빌 (지은이), 이훈 (옮긴이)
전직 IRA(아일랜드공화국군)의 전설적인 행동요원 제럴드 피건은 12년의 복역이 끝나갈 때쯤부터 자신에게 보이기 시작한 열두 유령 때문에 7년이 지난 지금도 매일 괴로워하며 술독에 빠져 지낸다. 피건을 쫓아다니며 밤마다 비명을 지르는 열두 유령은 모두 그의 손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이다. 어느 날, 바에서 술을 마시는 피건에게 이제는 유력 정치인이 된 30년 지기 친구 마이클 맥케나가 찾아오고, 맥케나가 등장하자 그를 향해 소년 유령이 처형의 몸짓을 한다. 맥케나를 죽이면 자신을 떠나겠냐는 피건의 물음에 소년 유령은 고개를 끄덕이고, 피건은 맥케나를 한적한 부둣가로 데리고 가서 죽인다. 그 순간 소년 유령은 사라졌다. 유령들이 실존하는 것인지 자신의 죄책감이 만들어 낸 환영인지 알 수 없지만 피건은 한 가지는 확실히 알게 된다. 유령들에게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사람들을 죽여야 한다는 것을. 이제 남은 유령은 열하나... TWELVE 1 ∼ 2 ELEVEN 3 ∼ 11 NINE 12 ∼ 30 SIX 31 ∼ 40 FIVE 41 ∼ 54 THREE 55 ∼ 59 ONE 60 ∼ 61 옮긴이의 말★LA 타임스 도서 상 최우수 작품상(미스터리/스릴러 부문) ★프랑스 비평가 미스터리 상 최우수 작품상(해외 부문) ★프랑스 아카데미 프랑세즈 상(해외 누아르 부분) ★LA 타임스,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아일랜드 평화의 취약함에 대한 냉정하고 명료한 평가이자, 정통 누아르 소설의 완벽한 예시.” - <뉴욕 타임스> “수십 년간 여전히 폭력과 테러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북아일랜드의 실제 모습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주는 소설.” - <LA 타임스> “최근 몇 년 사이 읽은 최고의 소설. 이 책은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테러 여행이다.” - 《블랙 달리아》, 《L.A. 컨피덴셜》의 작가, 제임스 엘로이 전직 IRA(아일랜드공화국군)의 전설적인 행동요원 제럴드 피건. 피건은 12년의 복역이 끝나갈 때쯤부터 자신에게 보이기 시작한 열두 유령 때문에 7년이 지난 지금도 매일 괴로워하며 술독에 빠져 지낸다. 피건을 쫓아다니며 밤마다 비명을 지르는 열두 유령은 모두 그의 손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이다. 어느 날, 바에서 술을 마시는 피건에게 이제는 유력 정치인이 된 30년 지기 친구 마이클 맥케나가 찾아오고, 맥케나가 등장하자 그를 향해 소년 유령이 처형의 몸짓을 한다. 맥케나를 죽이면 자신을 떠나겠냐는 피건의 물음에 소년 유령은 고개를 끄덕이고, 피건은 맥케나를 한적한 부둣가로 데리고 가서 죽인다. 그 순간 소년 유령은 사라졌다. 유령들이 실존하는 것인지 자신의 죄책감이 만들어 낸 환영인지 알 수 없지만 피건은 한 가지는 확실히 알게 된다. 유령들에게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사람들을 죽여야 한다는 것을. 이제 남은 유령은 열하나... 매일 밤 열두 유령에게 시달리는 남자. 유령들이 실재인지 죄책감이 만들어낸 허상인지 모르지만, 유령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사람들을 죽여야만 한다! 2009년 혜성같이 등장한 작가 스튜어트 네빌(Stuart Neville). 그의 데뷔작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독특한 설정과 인상적인 결말로 화제를 모으며 영국은 물론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 출간되어 인기를 끌었다. 특히나 신념을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남자의 죄책감과 속죄 그리고 복수의 이야기를 투쟁과 피의 역사를 지닌 북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펼쳐 놓아 ‘폭력과 테러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북아일랜드의 실제 모습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주는 소설’, ‘아일랜드 평화의 취약함에 대한 냉정하고 명료한 평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때 IRA의 전설적인 행동요원으로 모두에게 공포와 존경의 대상이었던 제럴드 피건. 북아일랜드의 내전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온 지금도 피건은 벨파스트에서 여전히 존경받는 존재이지만, 한편으론 매일 밤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며 계속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골칫거리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피건에게는 매일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셔야할 이유가 있다. 출소 직전부터 보이기 시작한 열두 유령이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일 피건을 따라다니고, 밤이 되면 비명을 지르기 때문이다. 유령들의 비명 소리 속에서 조금이라도 편한 잠을 위해서 피건은 취할 때까지 술을 마셔야한다. 운이 좋다면 그들이 비명을 지르기 전에 잠을 잘 수도 있다. 어느 날, 어머니의 묘지를 찾은 피건에게 한 여인이 다가온다. 그녀는 피건을 따라다니는 열두 유령 중 한 소년의 어머니였다. 아들이 묻힌 곳만 알려달라고 애원하는 그녀에게 피건은 혹시 소년 유령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년을 묻은 위치를 알려준다. 하지만 여전히 피건 주위를 맴돌고 있는 소년 유령. 그날 밤, 피건에게 유력 정치인이 된 마이클 맥케나가 찾아온다. 그는 피건과 30년 지기 친구이자 소년이 죽기 직전까지 망치로 얼굴을 내려치고 피건에게 마무리를 명령한 인물이다. 맥케나는 왜 여인에게 소년이 묻혀있는 위치를 알려주었냐며 피건을 추궁하고, 그런 맥케나를 보자 소년 유령은 탐욕스러운 미소와 함께 그의 머리를 향해 총을 쏘아 죽이는 처형의 모습을 취한다. 망설이던 피건이 소년 유령에게 그를 죽이면 자신의 곁을 떠날 거냐고 묻자 소년 유령은 고개를 끄덕인다. 다시는 손에 피를 묻히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피건이지만 결국 맥케나를 죽인다. 그 순간 소년 유령은 사라진다. 맥케나의 죽음을 계기로 피건은 다시 예전 동료들과 얽히게 되고, 남은 열하나의 유령들은 자신들의 죽음과 연관되어있는 사람들을 지목하며 피건에게 그들을 죽일 것을 요구한다. 이제 피건은 자신이 죽였던 사람들을 위해 다시 살인을 한다. 그들을 달래주고, 피건 자신도 잠시나마 편히 잠을 자기 위해... 피의 투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온 북아일랜드. 하지만 여전히 지속되는 고통과 후유증. 그리고 과거에 얽매인 망령들. 몇 세기에 걸친 분쟁의 역사를 지닌 아일랜드. 분쟁은 신교도와 구교도 사이의 갈등으로 시작되었지만 점점 영국과 아일랜드, 연방주의자와 민족주의자 사이의 갈등으로 이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게 되는 내전으로 번지게 된다. 특히나 1972년 1월 30일,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이라 불리는 유혈 폭력 사태는 IRA(아일랜드공화국군)의 폭력 투쟁 노선에 기름을 붓게 되고, 1972년 1년 동안 테러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은 468명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2005년 7월 IRA가 무장 투쟁을 완전히 포기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해빙기를 맞이하였으며, 이는 2007년 5월 구교 · 신교 연합의 북아일랜드 공동 자치 정부 스토몬트의 출범과 2009년 6월 신교측의 얼스터 보안대와 얼스터 방위군의 완전한 무장해제로 이어졌다.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오랜 분쟁 끝에 북아일랜드에 평화가 찾아온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제럴드 피건은 IRA의 행동요원으로 12년 동안 수감되었다가 풀려났다. 사람들을 죽였지만 살인범이 아닌 주변 환경의 희생자로 분류되어 정치범으로 수감되었던 피건은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환영을 보며 매일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피건처럼 죄책감에 사로잡혀 조용히 살아가고 있지는 않다. 몇몇은 평화로운 현재에 불만을 가지며 여전히 폭력 투쟁을 주장하고, 또 다른 몇몇은 신념보다 돈과 권력에 취한 정치인이 되고, 또 다른 이는 과거의 영광에 여전히 취해있고, 다른 이들은 이 위태로운 평화에 금이 가기만을 기다리며 잡다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작가 스튜어트 네빌은 몇십 년 동안의 내전이 남긴 상처와 잠시 찾아온 평화의 취약점들을 폭력 사태를 주도했던 노병들의 현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노병들은 평화와 함께 찾아온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시대가 원하지 않는 또 다른 유령들이다. 스튜어트 네빌은 이 과거의 전사들, 투쟁의 영웅들을 미화하거나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벨파스트의 망령들≫을 통해서 신념을 위해서든 대의를 위해서든 살인은 살인이고 피가 묻은 손은 쉽게 깨끗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더 이상 살인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주인공 피건이 죽은 이들의 복수를 위해 예전 동료들을 죽이며 다시 살인자가 되는 모습을 통해 피가 피를 부르는 폭력의 악순환과 폭력의 후유증 그리고 거기에 대한 대가가 어떤 것인지 잘 전달한다. 내전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북아일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투영한 ‘벨파스트 누아르’ 시리즈의 시작점! 2007년부터 시작된 화해무드와 스토몬트 의회의 출범으로 평화가 찾아온 듯 보이는 북아일랜드. 하지만 테러와 폭력 시위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IRA에서 분파된 작은 조직들의 산발적인 테러들 그리고 2019년 새로 결성된 신(新)IRA에 의해 자행된 영국인 기자 살해사건 등 북아일랜드 분쟁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하지만 북아일랜드 내전의 최고 정점은 1980∼90년대였고, 그 처절했던 시기를 목격한 거의 마지막 세대인 작가 스튜어트 네빌은 ≪벨파스트의 망령들≫을 시작으로 ‘벨파스트 누아르’ 시리즈를 써낸다. 각 작품마다 세계관을 공유하며 주인공이 바뀌는 ‘벨파스트 누아르’ 시리즈는 두 번째 작품인 ≪Collusion≫에서는 ≪벨파스트의 망령들≫에서 이름만 언급되는 잭 레논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세 번째 작품과 네 번째 작품인 ≪Stolen Souls≫와 ≪The Final Silence≫까지 시리즈를 이끌어 가고, 다섯 번째 작품인 ≪Those We Left Behind≫에서는 ≪The Final Silence≫에서 등장했던 또 다른 형사 Serena Flanagan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여섯 번째 작품 ≪So Say The Fallen≫까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시리즈 각 작품마다 다루는 사건들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북아일랜드의 내전이 남긴 상처와 그 후유증들 그리고 그 시기의 사회적 쟁점들을 놓치지 않고 잘 녹여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국내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북아일랜드가 배경인 소설이지만, 북아일랜드의 피와 폭력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느끼며 화끈하고 묵직한 스릴러를 읽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벨파스트의 망령들≫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특히 비교적 평화로운 시대에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생각해보고 싶다면 더욱 그렇다.그대로 있다, 여전히 그를 쳐다보고 있다. 엄마의 팔에 안겨 있는 아이까지 모두 열둘.이제 많이 취했다. 더 이상 마실 수 없을 정도가 되면 바텐더 톰에게 문까지 안내해달라 할 것이고, 그러면 열두 유령은 피건을 따라서 벨파스트의 거리를 지나, 그의 집으로 따라가 계단을 올라 침실로 함께 들어갈 것이다. 운 좋게 충분히 취하는 날에는 그들의 고함소리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 전에 기절하듯 잠들 수 있었다. 그들은 피건이 홀로 잠들기 직전에만 소리를 냈다.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상황은 최악이었다. “내가 널 넣어준 거야, 제리. 내가. 너를 맥긴티 일당에 넣어준 게 바로 나라고. 넌 나 아니면 절대 들어가지 못했어. 잊지 마. 내가 없었다면 넌 실업수당이나 받는 별 볼일 없는 애일 뿐, 아무것도 아니었어.” “맞아. 그리고 내가 아무것도 아니었다면,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그 사람들은 살아 있겠지. 소년도 살아서 가정을 꾸렸겠지. 우리가 뺏은 거야. 너하고 내가.” 그는 항상 살인을 일이라 생각했다. 그저 해야 하는 일일 뿐 감정이나 걱정은 갖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기술자가 아니라 숙련된 노동자로 간주했다. 살인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암살범과는 달랐다. 다른 사람들이 꺼리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정한 영혼과 무심한 잔인성, 그리고 의지가 필요했다. 그는 카폴라가 고문에 재능이 있는 것처럼 자신도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재능 덕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존경과 두려움 사이의 경계는 어디일까? 지난 수년간 그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 사람들은 존경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그가 예전에 수없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을 배신하고 저버릴까 두려워서였을까?
호랑낭자 뎐
연담L / 이재인 (지은이)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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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담L
소설,일반
이재인 (지은이)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하는 '제2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궁중 미스터리 판타지라는 색다른 소재와 놀라운 필력으로 '무서운 신예'라는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으며 우수상을 거머쥔 이재인의 장편소설. 자신의 부족이 멸문하던 날 태어난 아이 해랑과, 천한 소생의 둘째 왕자 무영이 한양에서 벌어지는 해괴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색다른 이야기와 쫄깃한 전개로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례적으로 독자들의 외전 집필을 요청받기도 했다. 선왕의 죽음과 새로운 왕의 즉위로 궁중에는 한바탕 복수의 피바람이 몰아치고, 흉사를 예언하는 부엉이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불안감에 시달리던 왕은 조선의 둘째 왕자이자 사령을 보고 듣는 배다른 형제 무영을 불러들인다. 사랑하는 여인이 죽고 한양에서 자취를 감췄던 무영. 왕의 부름으로 도성에 돌아온 그의 앞에는 인간의 탐욕과 귀신의 원한이 서린 기묘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무영은 미스터리한 소년 해랑과 함께 도성에서 벌어진 해괴한 사건들을 쫓으며 삼 년 전에 궁중을 흔들었던 수궁무의 죽음과 그 배후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1. 부엉이 우는 밤 2. 장마 3. 염라의 수레 4. 운종가의 살생부 5. 짐승들의 밤 6. 신선의 부채 7. 짝패 8. 목소리 9. 도깨비 불 10. 귀신의 양장철(羊腸鐵) 11. 천(千) 개의 그림자 12. 해가 기우는 골짜기 13. 천 번의 밤 “내가 태어나던 날, 우리 부족은 전멸했다.” 호족이 멸문하던 날 태어난 아이 해랑과 사령을 보고 듣는 비운의 왕자 무영이 펼치는 본격 궁중 미스터리 판타지! 구르미 그린 달빛》 윤이수,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정은궐을 잇는 무서운 신예 작가가 탄생했다. 《호랑낭자 뎐》의 이재인 작가는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하는 ‘제2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궁중 미스터리 판타지라는 색다른 소재와 놀라운 필력으로 ‘무서운 신예’라는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으며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자신의 부족이 멸문하던 날 태어난 아이 해랑과, 천한 소생의 둘째 왕자 무영이 한양에서 벌어지는 해괴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를 담은 《호랑낭자 뎐》. 색다른 이야기와 쫄깃한 전개로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례적으로 독자들의 외전 집필을 요청받기도 했다. 특히 해랑과 무영이 좌우포도청의 종사관들과 함께 오늘날의 과학수사를 방불케 하는 치밀한 수사와 검시 등을 선보이며 각종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은 흡사 조선판 CSI를 연상하게 한다. 《호랑낭자 뎐》은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매력 있는 캐릭터들에 힘입어 웹툰,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제작자들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도성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무영과 해랑, 궁중에서 벌어지는 권력을 둘러싼 암투까지! ★★★ 이것은 조선판 CSI! 대작이 나타났다. ★★★ 부탁하오! 외전을 내놓으시오! ★★★ 일 해야 하는데 정주행 ㅠㅠ 영화 개봉 해주세요! ★★★ 색다른 스토리, 쫄깃한 전개, 재미있다! ★★★ 작가의 필력이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선왕의 죽음과 새로운 왕의 즉위로 궁중에는 한바탕 복수의 피바람이 몰아치고, 흉사를 예언하는 부엉이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불안감에 시달리던 왕은 조선의 둘째 왕자이자 사령을 보고 듣는 배다른 형제 무영을 불러들인다. 사랑하는 여인이 죽고 한양에서 자취를 감췄던 무영. 왕의 부름으로 도성에 돌아온 그의 앞에는 인간의 탐욕과 귀신의 원한이 서린 기묘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무영은 미스터리한 소년 해랑과 함께 도성에서 벌어진 해괴한 사건들을 쫓으며 삼 년 전에 궁중을 흔들었던 수궁무의 죽음과 그 배후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이재인 작가는 《호랑낭자 뎐》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현실에는 없는 판타지 속의 세계를 그려낸다. 거기서는 반은 인간이고 반은 동물인 존재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며 다채로운 세상을 만들어간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색깔이 배어 있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완성된 또다른 조선시대의 모습은 독자들의 지적 즐거움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땅을 두드리는 듯한 북소리 사이로 길게 징이 울었다. “그래, 이름이 뭣이여?”정 행수의 물음에 비단을 구경하던 해랑이 퍼뜩 고개를 돌렸다.“해랑입니다.”“무영, 아니, 네 스승과는 언제부터 알고 지냈누?”곧바로 이어진 정 행수의 물음에 해랑의 고개가 모로 기울었다.“음…… 저는 갓난아이일 적에 산에 버려져 있었대요. 스승님께서 발견하시고 거두어주셨고요. 그러니 제가 세상에 막 났을 때부터 알고 지냈다 말씀드리면 될까요?”
하이스코어 걸 9
대원씨아이(만화) / 오시키리 렌스케 (지은이)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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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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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키리 렌스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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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북스 / 전지 (지은이) /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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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전지 (지은이)
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던 청소년 시절, 무엇 하나 삶을 이끌어주는 것이 없던 때에 탈출구 삼아 시작한 그림의 세계, 고단하면서도 벗어날 수도 없는 다사다난한 가족과의 관계, 삶의 국면마다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하면서 교집합을 잃어가는 친구들과의 관계, 애면글면 ‘일’과 ‘작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자의 삶…. ‘전지의 작가 시점’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안양을 중심으로 한 동네의 풍경, 그 풍경에 머문 사람들의 모습을 잔잔하게 꾸준하게 그려온 전지 작가는 그 안양에서 자라온 성장의 시간들을 『선명한 거리』에 묵직하면서도 세심한 그림으로 한 칸 한 칸 담아냈다.1화 굴욕의 애정 2화 안양 일번가 3화 새하얀 어중이 4화 외곽의 스케치 5화 초식 동물화 6화 흔들리는 주머니 7화 우리는 평행 8화 너의 마이 웨이 9화 구도심 드라마이제야 내가 보듬고 끌어안은 그때그때의 나 그리고 나의 사람들 전지 작가는 ‘전지의 작가 시점’이라는 이름으로 안양을 중심으로 한 동네 풍경, 그 풍경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 모습을 잔잔하게, 꾸준하게 그려왔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시장 상인, 시간이 내려앉은 듯한 오랜 골목길이 그의 그림 속에서 이야기를 품었다. 또 엄마의 구술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있을재 구슬옥』을 비롯한 단편 만화에서는 우리 주변의 인물들이 가진 저마다의 이야기, 작은 역사들을 꾸준하게 포착했다. 『선명한 거리』는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는 전지 작가의 그림에 오랜 시간을 머금은 이야기를 더해 성장의 시간들을 묵직하면서도 세심한 그림으로 한 칸 한 칸 담았다. 천천히 보기를 권하는, 오랜 시간을 머금은 한 칸 한 칸의 이야기들 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던 청소년 시절, 무엇 하나 삶을 이끌어주는 것이 없던 때에 출구 삼아 시작한 그림의 세계, 고단하면서도 벗어날 수도 없는 다사다난한 가족과의 관계, 삶의 국면마다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하면서 긴 평행선과도 같아진 친구들과의 관계, ‘일’과 ‘작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자의 삶…. 책에는 모두 아홉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저 아련하기만 했던 그 시간들, 그 관계들을 이야기로 만들고 그림으로 담았다. 그러면서 작가 스스로 오해하고 있던 것들을 불러내 화해하고, 어스름하게 보였던 것들을 더욱 또렷하게 들여다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홉 개의 이야기들은 누구나 겪었을 성장통의 세계, 자신과의 불화와 불안을 숨기지 않고 은근한 온도로 담백하게 담았다. 애면글면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정감 어린 풍경으로 가득한 이 만화에서 자기 삶과 꼭 맞게 포개어지는 진솔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속에서나 동네에서나 소란스러움은 함께 살아감의 기본값이라고 생각한다. 달라서 부딪히고, 달라서 재밌는 거고, 다르기에 궁금하다. 가끔은 그 소란스러움을 외면하거나 미워하면서 걷어내고 싶지만, 조용해진 사람들과 매끈해진 거리를 상상하면 마음 붙일 자신이 없다. 울퉁불퉁 소란스러운 가운데 얻어걸리는 재미라는 게 있으니까. _9화 ‘구도심 드라마’ 중에서
슬로하이츠의 신 1
몽실북스 / 츠지무라 미즈키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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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스
소설,일반
츠지무라 미즈키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일본서점대상, 나오키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에 빛나는 츠지무라 미즈키 미스터리 장편소설. 세상에 갖는 관심의 스펙트럼이 대단한 그녀가, 이번에는 젊은 창작가들의 세계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따뜻하고 미스터리하게 풀어낸다. 인기 작가 지요다 고키의 소설을 흉내 낸 집단 자살 사건이 벌어지고, 이 사건으로 언론과 여론은 고키와 고키의 소설에 비난을 쏟아 부었다. 고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펜을 놓은 채 은둔 생활을 하는데, 한 신문에 실린 독자의 편지를 계기로 부활에 성공한다. ‘나는 살아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그 편지는 당시 고키에 대한 유일한 옹호의 메시지였으며, 일명 ‘고키의 천사’로 불리는 익명의 소녀가 보낸 것으로, 무려 128통에 달했다. 사건이 벌어진 지 10년, 슬로하이츠에는 집주인 각본가 아카바네 다마키와 고키, 그녀의 친구들이 모여 살고 있다. 자신의 무기는 뭘까, 생각하며 소설을 쓰고 만화를 그리고 세상에 필사적으로 관여하려 하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서 서로를 자극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슬로하이츠에 베일에 싸인 미소녀 가가미 리리아가 나타나고, 다들 그녀를 10년 전 그 편지를 쓴 ‘고키의 천사’라 추측한다.제1장 아카바네 다마키는 화가 치밀었다제2장 가노 소타는 회상한다제3장 지요다 고키에 대해 이야기하자제4장 엔야 신이치는 떠나 버렸다제5장 가가미 리리아가 나타났다제6장 고키의 천사를 수색하다일본서점대상, 나오키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에 빛나는 츠지무라 미즈키 미스터리 장편소설 《슬로하이츠의 신》2부작 현대 일본 문학을 이끄는 젊은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 그녀가 믿는 세계 “한 인간이 하나의 현실!” 츠지무라 미즈키가 돌아왔다. 『거울 속 외딴 성』 『열쇠 없는 꿈을 꾸다』 『츠나구』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 등 대중성과 문학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내왔고, 17년 한국에 번역된 『아침이 온다』가 영화로 제작되어 2020 칸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다시 한번 뜨겁게 주목을 받고 있는, 그녀의 또다른 미스터리 장편소설 『슬로하이츠의 신』이 몽실북스에서 출간된다. 세상에 갖는 관심의 스펙트럼이 대단한 그녀가, 이번에는 젊은 창작가들의 세계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따뜻하고 미스터리하게 풀어낸다. 허구와 현실을 혼동한 열혈팬이 저지른 자살 게임 인기 작가 지요다 고키의 소설을 흉내 낸 집단 자살 사건이 벌어지고, 이 사건으로 언론과 여론은 고키와 고키의 소설에 비난을 쏟아 부었다. 고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펜을 놓은 채 은둔 생활을 하는데, 한 신문에 실린 독자의 편지를 계기로 부활에 성공한다. ‘나는 살아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그 편지는 당시 고키에 대한 유일한 옹호의 메시지였으며, 일명 ‘고키의 천사’로 불리는 익명의 소녀가 보낸 것으로, 무려 128통에 달했다. ‘지요다 고키의 소설 때문에 사람들이 죽은’ 그날의 날씨는 더없이 맑았다. 스물한 살, 대학교 3학년인 소노미야 쇼고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자살 게임. 열다섯 살 소년부터 서른여덟 살에 이르는 참가자 열다섯 명은 소노미야를 포함해 전원 사망했다. “지요다 고키 씨, 책임을 느끼십니까?” _본문 중에서 저는 열렬한 팬이지만, 그런데도 살아 있습니다. 사건을 일으키려 하지도, 사람을 죽이려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요란한 사건을 일으켜 죽지 않는 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 건가요? 살아 있는 것만으로는 뉴스가 될 수 없나요? 문제가 생기지 않고 오늘도 학교에 갈 수 있는 것이 ‘평화’이고 ‘행복’이라면 저는 죽지 않은 채 문제없이 지내는 지금의 행복이 무척 기쁩니다. _본문 중에서 ‘자신이 믿는 세계’를 완성하려는 젊은 창작가들의 치열하기 때문에 더없이 눈부신 날들과 그리고 미스터리한 사건들 사건이 벌어진 지 10년, 슬로하이츠에는 집주인 각본가 아카바네 다마키와 고키, 그녀의 친구들이 모여 살고 있다. 자신의 무기는 뭘까, 생각하며 소설을 쓰고 만화를 그리고 세상에 필사적으로 관여하려 하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서 서로를 자극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슬로하이츠에 베일에 싸인 미소녀 가가미 리리아가 나타나고, 다들 그녀를 10년 전 그 편지를 쓴 ‘고키의 천사’라 추측한다. 새로운 세입자 가가미 리리아는 고키의 소설 속에서 나온 듯한 메이드 같은 차림새로 매일같이 고키의 방에 드나든다. 리리아는 정말 ‘고키의 천사’일까. 다마키는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귄다. 슬로하이츠 거주자 중 유일한 커플, 게다가 모범 커플이었던 스미레와 마사요시. 스미레는 함께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하는 연하남에게 고백을 받고 흔들리는데, ‘흔들렸다’는 자체에 충격을 받고 그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는 등 슬로하이츠의 인간관계가 조금씩 달라진다. 한편 아침부터 내린 비가 멎지 않던 날 슬로하이츠에 서류 봉투 하나가 도착한다. 수신자를 알 수 없어 봉투를 열어 본 다미키는 홀린 듯이 원고를 읽어 내려가고, 충격에 휩싸여 서둘러 원고를 숨기는데... 내용물을 전부 꺼내 정신없이 읽었다. 죽 늘어선 활자, 그 위에 표시된 편집자의 교정. 형광 등도 켜지 않고 다음 장을 넘겼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어떻게 된 일이지?” 다마키는 눈을 깜빡이는 것도 잊은 채 계속 서 있기만 했다. 가슴이 요동쳤다. 완전히 예상 밖이다. 이것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이것이 진짜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이러면 나는 어릿광대나 다름없다. _본문 중에서 사회현상은 한 사람의 인생 한 사람이 하나의 현실! 우리 사회의 한 영역에서 자신의 속도로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는 그들의 개성과 신념, 낭만을 오롯이 담아낸 『슬로하이츠의 신』은 돌연 벌어지는 불가해한 일들 속에서, 이를 테면 ‘어느 날 나의 소설을 읽은 팬이 서로 죽고 죽이는 자살 게임을 벌이거나’, ‘어느 날 갑자기 나의 어머니가 사기죄로 경찰에 붙잡혀 가는’ 등 제 손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사건들 속에서도, 자신의 쓸모를 키워 가기 위해 애쓰고, 그것으로써 자신과 주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츠지무라 미즈키, 그녀는 능력이 있다. 사회현상의 단면을 읽어내고 그것에 직면한 사람들의 ‘심정을 알아주는’ 능력. 한 사람이 곧 하나의 현실임을 잊지 않는 따뜻한 심성에 그녀의 책을 덮을 때에는 개운함마저 느끼게 된다. 어느 순간 우리는 위로받는 것이다. 인간은 나이를 먹고 경험을 얻음에 따라 실제 사건을 보는 데 익숙해져서 각별한 감정이나 정서가 점점 마모되는 생물이라고 생각하는데, 고키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 유형화하거나 남을 비방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을 특징 없는 납작한 존재처럼 취급하지 않는다. 한 인간이 중심에 서 있는 하나의 현실임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_본문 중에서 슬로하이츠. 이 낡은 빌라에 그들이 산다. 자신이 믿는 세계를 완성하려는 젊은 창작가들. 각본가와 소설가 그리고 편집자. 그런가 하면 이 창작가의 세계를 지망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화가와 영화감독 그리고 화가 지망생까지 그들은 모두 꿈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다. 젊고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에 풋풋한 느낌마저 든다. 창작물들의 책임은 누가 져야만 하는 걸까. 인기 많은 소설가. 그가 쓴 작품을 읽고 죽음을 계획한 사람들. 유서에는 그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는 이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을까. 젊음은 삶을 치열하게 만든다. 무형에서 유형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그 치열함에 더욱 불길을 가한다. 예민해지고 사회와 동떨어질 그들을 묶어주는 것은 바로 이 곳, 슬로하이츠다. 쉐어하우스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과 고통 그리고 인연들. [아침이 온다]에서 두 엄마 사이의 감동을 만들어 냈던 츠지무라 미즈키. 그녀는 사람사이의 관계를 그려내는 데 중점을 둔다. 그런 특징은 이곳 슬로하이츠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그 사건 후 지요다 고키는 단숨에 인지도가 올라가 지금껏 그의 작품을 읽어 본 적 없는 아이들도 자발적으로 읽게 되었다. 그 사건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개중에는 ‘원래 그를 알고 있었다’ 하고 허세를 부리고 싶어서 읽는 아이도 있었다. 갑자기 목청껏 지요다 브랜드를 극찬하거나 반대로 심할 정도로 깎아내리는 식이었다.다들 이벤트를 가장 좋은 자리에서 구경하며 함께 열광하고 싶어서 안달했을지도 모른다. 생각건대 인간이란 여유로운 비일상에 노출되었을 때, 거기서 이벤트성을 발견해 내는 생물이다. 단조로운 일상에 나타난 이벤트에 매달려 그 일에 관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만다.
개인주의자 선언
문학동네 / 문유석 지음 /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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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문유석 지음
합리적 개인주의자들의 사회를 꿈꾸는 현직 부장판사 문유석이 말하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 전작 을 통해 현직 판사로서 법과 사람 그리고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다. 소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저자가 보고 겪었던 사회 문제에 대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프롤로그_인간 혐오 1부 만국의 개인주의자여, 싫은 건 싫다고 말하라 나라는 레고 조각 링에 올라야 할 선수는 바로 당신, 개인이다 우리가 더 불행한 이유 마왕 혹은 개인주의자의 죽음 인정투쟁의 소용돌이, SNS 자기계발의 함정 광장에 내걸린 밀실 행복도 과학이다 개인주의자의 소소한 행복 나는 사기의 공범이었을까 전국 수석의 기억 개천의 용들은 멸종되는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88학번 20년 만에 돌아온 신림동 고시촌 2부 타인의 발견 변한 건 세대가 아니라 시대다 우리 이웃들이 겪는 현실 필리핀 법관의 눈물 아무리 사실이라 믿어도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 말이 흉기다 인천의 비극 증인에 대한 예의 국가가 갖출 예의 딸 잃은 아비를 스스로 죽게 할 순 없다 문학의 힘 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장그래에게 기회를! 조정 달인의 비결 서른아홉 살 인턴 ‘머니볼’로 구성한 어벤저스 군단 우리가 공동구매할 미래 3부 세상의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기 진실은 불편하다 정답 없는 세상 좌우자판기를 철거해야 하는 이유 조폭의 의리와 시민의 윤리 사회를 묶어내는 최소한의 가치―케임브리지 다이어리 1 필라델피아 한낮의 풍경―케임브리지 다이어리 2 무지라는 이름의 야수 문명과 폭력 슬픈 이스탄불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나는 아메드다 우리가 참조할 모델사회는 어디일까 지상천국은 존재하는가 담대한 낙관주의자들이 꿈꾸는 대담한 상상 강한 책임을 기꺼이 질 수 있는 가치관 낯선 것에 대한 공포와 성숙한 사회 에필로그_우리가 잃은 것들“나는 문유석 판사 생각의 대부분과 그의 성향의 상당 부분이 나와 겹친다는 데에 경이로움까지 느끼면서 이 책을 읽었다.”_손석희, 앵커 현직 부장판사, 한국사회를 말하다 ‘가능한 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그런 한도 내에서 최대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자’는 바람은 그리 커다란 욕망이 아닐 것이나, 이만큼을 바라기에도 한국사회는 그리 녹록지 않다.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의 오래된 문화 풍토는 늘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경쟁하며 살도록 하면서도 눈치껏 튀지 않고 적당히 살기를 강요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것을 ‘사회생활’이라 여긴다. 조직 또는 관계로 얽히고설킨 것이기에 그런 풍토로부터 웬만해서는 쉽사리 벗어나기조차 어렵다. 그러하기에 한국에서 ‘개인’으로 살아가기란 어렵고 외로운 일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현직 부장판사인 저자가 문제적이라 진단한 한국사회의 국가주의적, 집단주의적 사회 문화를 때론 신랄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그리면서, 이를 극복할 방법에 대해 탐색해본다. 학벌, 직장, 직위, 사는 동네, 차종, 애들 성적…… 삶의 거의 모든 국면에서 남들 눈에 띄는 외관적 지표로 일렬 줄 세우기를 하는 수직적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완전히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논리상 한 명도 있을 수 없다. 그 모든 경쟁에서 모두 전국 일등을 하기 전까지는 히딩크 감독 말처럼 늘 ‘아직 배가 고플’ 테니 말이다. 모두가 상대적 박탈감과 초조함, 낙오에 대한 공포 속에 사는 사회다. _29쪽 대한민국에서 개인주의자로 살아간다는 것 조직과 서열이 중요한 한국사회에서 개인주의는 자칫 이기주의로 오해받기 일쑤다. 튀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그러나 반대로 한국에서 지위재는 무척이나 중요해서 과시하는 문화가 팽배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전전긍긍한다. 그러하기에 남들이 뭐라 해도 상관없이 개성대로 살아가는 ‘개인’으로서의 삶은 이해받기 어렵다. 행복의 기준도 획일화되어 있어, ‘남들 다 하는 대로’ 갖추고 살아야 행복한 것이라 여긴다. 아등바등 경쟁해야 ‘정상’이고 승진하고 출세해야 인정받는다. 그런데 과연 한국인은 정말로 행복한가? 한국사회는 이런 사회다. 실제 하는 일, 봉급도 중요하지만 ‘남들 보기에 번듯한지’ ‘어떤 급인지’가 실체적인 중요성을 가진 사회다. 나이 오십대 중년들의 사회에서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모임에 나타나는 것은 메시지가 다른 것이다. 고위직 판사들이 기사 딸린 차로 나타나다가 어느 날부터 낡은 자가용을 자가운전하여 나타나기 시작하면 청렴한 집단이라고 좋은 평가를 받는 플러스 요인보다 사회적 위상이 예전보다 못한 집단으로 평가받는 마이너스 요인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이다. 외관이 실질을 좌우하는 사회다. _30~31쪽 원래 행복의 원천이어야 할 인간관계가 집단주의사회에서는 그 관계의 속성 때문에 오히려 불행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맛있는 음식도 내가 원치 않을 때 강제로 먹으면 배탈이 나듯, 타인과의 관계가 나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내 의사와 관계없이 강요되고, 의무와 복종의 위계로 짜이는데 이것이 행복의 원천이 될 리 없다. 갑을관계, 경쟁관계, 상명하복관계, 나를 평가하고 지배하는 관계, 내가 일방적으로 순종하고 모셔야 하는 관계에 있는 인간들이 과연 나에게 유용한 생존의 도구이기는 할까? 생존의 위협에 가깝지 않을까? _56~57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타인과 타협하고 연대해야 하는가 -개인주의에 대한 오해를 넘어서 제도로서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기반에는 근대적인 의미의 ‘개인’이 있다. 이때의 개인은 한 명의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합리적으로 수행하는 자이다. 또한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타인도 역시 나와 똑같이 그러함을 인정한다. 다만 개인주의자는 사회적 존재로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기에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이 엄연히 구분되어 있음을 알 뿐이며, 서로의 입장과 영역을 존중할 줄 안다. 그러나 군대 문화, 가족주의 문화가 만연한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개인주의자는 별종 취급을 받거나, 때로는 사회적 질타를 받기도 한다. 집단에서 요구하는 것과 개인의 욕망이 일치하지 못할 경우, 혹은 집단의 불합리성을 고발하고자 할 경우 개인주의자는 집단과 ‘불화’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개인’은 억압당하고 그래서 불행하다. 특히 한국인은, 내가 너무 별난 걸까 하는 생각에 속내를 드러내지 않거나 자신의 욕망을 제풀에 꺾어버리는 경험을 살면서 수없이 겪는다. 그리고 이는 거꾸로 건강하지 못한 사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원인이 된다.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가정이든 학교든 직장이든 우리 사회는 기본적으로 군대를 모델로 조직되어 있다는 것을. 상명하복, 집단 우선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개인의 의사, 감정, 취향은 너무나 쉽게 무시되곤 했다. ‘개인주의’라는 말은 집단의 화합과 전진을 저해하는 배신자의 가슴에 다는 주홍글씨였다. 나는 우리 사회 내에서가 아니라 법학 서적 속에서 비로소 그 말의 참된 의미를 배웠다. 그 불온한 단어인 ‘개인주의’야말로 르네상스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끈 엔진이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경우 이 단어의 의미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한 것은 민주화 이후 겨우 한 세대, 아직도 걸음마 단계인 것이다. _24~25쪽 합리적 개인주의자들의 사회를 꿈꾸다 진영논리만이 확연한 정치, 과잉된 교육열과 경쟁 그리고 공고한 학벌사회, 서열화된 행복의 기준 같은 고질적인 한국사회의 문제들을 구조적으로 바꿔나가기 위해서도, 우선 개인으로서 시민으로서 서로를 바라보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연대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각자도생의 저성장시대를 견뎌내기 위해서, 개별적이고 소소하고 다양한 즐거움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링에 올라야 할 선수는 바로 당신, 개인이다. 부장판사가 ‘글쓰기’를 단지 그냥 즐거워서 한다는 이야기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런 분들은 목소리를 낮추며 내게 이렇게 물어본다. “그런데, 이름 알려서 나중에 정치를 하려는 생각인 거지?” 그럴 때면 참 여러 가지 의문이 든다. (...) 왜 어떤 사람들은 이 세상 모든 직업이나 성취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그 이름도 위대하신 ‘정치인’이라는 최종 포식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하는 점이다. (...) 이때의 정치란 시민적 의무가 아니라 개인적 출세의 다른 말일 뿐이다. 권력에 부와 명예, 쾌락이 당연히 따르는 걸 지켜봐온 현대사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_60~61쪽 한 개인으로 자기 삶을 행복하게 사는 것만도 전쟁같이 힘든 세상이다.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입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취업 관문에서 살아남기 위해, 결혼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고통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아이가 다시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도록 지키기 위해. 그런 개인들이 서로를 보듬어주고 배려해주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또 그렇기에 얼마나 귀한 일인가. _279쪽
임마누엘 칸트
문예출판사 / 오트프리트 회페 지음, 이상헌 옮김 / 199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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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소설,일반
오트프리트 회페 지음, 이상헌 옮김
칸트 사상 입문서. 칸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시작하며 칸트의 주요 저작들을 중심으로 칸트의 사상을 독자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또한 칸트가 여러 사람과 주고받은 편지들을 통해 칸트의 학문적 발전 과정과 작품의 진행 과정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고 있기도 하다. 칸트가 친구, 가족, 동료, 학생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도 이 책이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흥미롭게 엿볼 수 있다. 칸트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다루면서도 칸트라는 위대한 철학자의 개인적인 면모도 빠뜨리지 않고 보여주는 <임마누엘 칸트>를 통해 칸트의 난해한 사상에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장 생애와 철학적 발전 2장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순수이성비판 3장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도덕철학과 법철학 4장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역사철학과 종교철학 5장 철학적 미학과 유기체의 철학 6장 칸트 철학의 영향 가장 정평 있는 칸트 사상 입문서로 칸트를 연구하는 모든 학자들이 한번쯤은 읽어야 할 책! 근대철학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칸트철학 입문서로, 칸트가 제시한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를 화두로 칸트철학 전반을 포괄적으로 조망하는 동시에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칸트철학을 순수이성비판, 도덕철학과 법철학, 역사철학과 종교철학 세 부분으로 나누어 주요 저작을 중심으로 그의 사상의 발전 과정과 영향에 대해 언급한다.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는 1997년에 초판이 나온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책의 본문과 표지를 바꾸고 새로운 감각으로 디자인해서 칸트 연구자들이 더욱 쉽게 칸트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태어난 고향인 쾨니히스베르크 근방을 벗어나본 적이 없으면서도 사변적 성격을 띠지 않은 칸트의 수많은 저작은 환상과 풍자로 묘사된 세상에 대한 남다른 지식을 엿보게 하는데 칸트는 독서와 대화 그리고 남달리 비범한 생산적 상상력으로 그러한 지식을 얻었다. 《임마누엘 칸트》는 이러한 칸트의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칸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시작하며 칸트의 주요 저작들을 중심으로 칸트의 사상을 독자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또한 칸트가 여러 사람과 주고받은 편지들을 통해 칸트의 학문적 발전 과정과 작품의 진행 과정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고 있기도 하다. 칸트가 친구, 가족, 동료, 학생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도 이 책이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흥미롭게 엿볼 수 있다. 칸트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다루면서도 칸트라는 위대한 철학자의 개인적인 면모도 빠뜨리지 않고 보여주는 《임마누엘 칸트》를 통해 독자 여러분은 칸트의 난해한 사상에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뚝딱뚝딱 만들기 한국사
길벗스쿨 / 바오, 마리 (지은이), 허지영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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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역사,지리
바오, 마리 (지은이), 허지영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학교 가기 전 친구들부터 한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는 초등 친구들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한국사 북아트 책이다. 구석기·신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 후기까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 문화재를 총 35가지 만들기 속에 담았다. 플랩과 팝업이 81개, 문화재 등 스티커가 148개, 역사 용어 퀴즈가 25개로 주제마다 재미있는 활동을 가득하다. 경주 불국사와 정조 임금의 꿈이 담긴 수원 화성 등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도 정해진 유적들을 위로 쑥 올라오는 ‘팝업’으로 완성할 수 있다. 선사 시대 동굴의 안과 밖의 모습, 빗살무늬 토기의 사용법, 삼국의 문화재와 나라를 지키는 전쟁, 세종 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등은 ‘플랩’으로 만들어 접었다 펼쳤다 하며 놀이할 수 있다. 꼭 기억해야 할 한국사 인물과 용어들은 간단한 빈칸 ‘퀴즈’로 풀어 볼 수 있다. 거기다 다양한 ‘스티커’와 ‘주사위놀이’까지… 한국사의 모든 것이 담긴 게임·놀이책이다.머리말 … 2 이 책의 활용 방법 … 4 구석기 시대 6 신석기 시대 8 청동기 시대 10 고조선 건국 12 고구려 건국 14 땅을 크게 넓힌 광개토 대왕 16 백제 건국 18 신라 건국 20 신라의 삼국 통일 22 신라 불국사 24 발해 건국 26 고려의 후삼국 통일 28 외적을 물리친 고려30 고려 벽란도 32 고려 팔만대장경 33 목화 전래 34 조선 건국 36 경복궁 근정전 38 경복궁 광화문 41 왕이 사는 궁궐 42 백성들이 사는 마을 44 조선의 황금기를 연 세종 대왕 46 훈민정음 창제 49 장악원과 조선의 음악 50 이순신과 임진왜란 52 김시민과 진주 대첩 54 권율과 행주 대첩 55 허준과 동의보감 56 암행어사 박문수 57 정조와 수원 화성 58 풍속화가 김홍도 60 실학자 정약용 62 김정호와 대동여지도 63 화가 신사임당 64 거상 김만덕 65수천수만 년 전의 일들을 상상해야 하고, 많은 인물들과 어려운 용어들을 익혀야 하는 한국사. 쉽고 친절하게 공부를 도와주는 책들도 나와 있지만 여전히 어린이들이 소화하기 쉽지 않은 과목임은 분명합니다. 글을 읽으며 공부하는 한국사를 넘어 이제 내 손으로 한국사를 직접 완성해 봐요! 자르고, 붙이고, 세우고, 움직이며 내가 한국사의 중요 장면들을 만드는 거예요. 한국사 공부를 해 본 적 없어도 문제없어요. 설명을 따라 하면 누구나 재미있게 역사 만들기를 할 수 있답니다. 신석기 빗살무늬 토기에 꼭꼭 음식을 채우고, 신라 불국사와 두 탑을 내 손으로 우뚝 세워요. 고려 강감찬 장군의 전투 과정을 종이로 작동시키고, 경복궁 광화문의 문을 열어 왕이 쑥 튀어나오도록 만들어요. 글로 읽으며 머릿속으로만 상상해야 했던 한국사 장면들이 내 눈앞에 생생하게 되살아나요. 이렇게 공부하면 한국사 공부, 절대 헷갈리거나 잊어버리지 않겠지요? 한국사의 중요한 사건들과 인물, 문화재를 35가지 만들기 속에 모두 담았어요. 차근차근 한 페이지씩 완성하면 나만의 한국사 책 완성! 한국사를 전혀 배우지 않은 미취학 친구들부터 점점 어려운 한국사 내용을 배우게 되는 초등 고학년 친구들까지 모두 활용해요. 만든 책은 잘 보관했다가 학교에서 한국사를 배울 때마다 필요한 내용을 펼쳐서 보면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한국사 주요 내용을 35가지 만들기로 익혀요! 한국사 공부, 책과 학습만화를 읽는 것으로 주로 해 왔나요? 이제는 읽기를 넘어 내 손으로 직접 한국사를 만들어 봐요! 학교 가기 전 친구들부터 한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는 초등 친구들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한국사 북아트 책이랍니다. 구석기·신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 후기까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 문화재를 총 35가지 만들기 속에 담았어요. 플랩과 팝업이 81개, 문화재 등 스티커가 148개, 역사 용어 퀴즈가 25개로 주제마다 재미있는 활동을 가득하답니다. 경주 불국사와 정조 임금의 꿈이 담긴 수원 화성 등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도 정해진 유적들을 위로 쑥 올라오는 ‘팝업’으로 내가 완성해요. 선사 시대 동굴의 안과 밖의 모습, 빗살무늬 토기의 사용법, 삼국의 문화재와 나라를 지키는 전쟁, 세종 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등은 ‘플랩’으로 만들어 접었다 펼쳤다 하며 놀이하고요. 꼭 기억해야 할 한국사 인물과 용어들은 간단한 빈칸 ‘퀴즈’로 풀어 볼 수 있어요. 거기다 다양한 ‘스티커’와 ‘주사위놀이’까지… 한국사의 모든 것이 담긴 게임·놀이책이랍니다. ■ 내 책상 위에서 이루어지는 한국사 체험 학습 박물관에 가서 여러 가지 유물과 문화재를 만나지만 손으로 다 만져 볼 수는 없어요. 빗살무늬 토기를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나요? 백제 금동 대향로는 본 적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향로가 열리고 연기가 나오는지 알고 있나요? 이 책은 내가 종이를 직접 오려 역사 속 다양한 주제들을 만들어 보며 역사의 가치와 유물의 원리 등을 제대로 알도록 합니다. 고려 시대 거란의 침입과 조선 시대 임진왜란 등 역사 속 전쟁 장면도 글과 한두 컷 그림만으로는 생생하게 상상해 내기가 어렵습니다. 강감찬 장군의 흥화진 전투에서는 물을 가죽 부대로 가두었다가 갑자기 터뜨려 적이 떠내려가는 플랩을 직접 작동해 보고,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 전법을 쓰는 과정과 우리 배의 움직임을 직접 만들어 보며 역사 속 전쟁이나 사건의 경과를 완벽하게 이해하도록 했어요. ■ 초등 입학 전부터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까지 모두 활용 한국사 내용의 한 주제씩 만들 수 있는 북아트 키트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요. 이 책은 그런 북아트 키트 35가지를 한데 모아 둔 것이랍니다. 이렇게 여러 주제의 만들기가 들어 있어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는 한국사 북아트 책이에요. 선사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역사 흐름에 따라 순서가 배치되어 있어 한국사를 공부하기 더욱 수월하게 되어 있어요. 종이를 오려 붙이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간단한 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책으로, 한국사를 전혀 배우지 않은 초등 입학 전 친구들부터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답니다. 책 설명을 따라 한 페이지씩 만들다 보면 한국사의 기본 내용들을 배우게 돼요. 초등 저학년 친구들은 스스로 오리고, 접고, 붙이며 책에 한국사의 주요 내용을 학습하면 좋고, 고학년에 본격적으로 한국사 과목을 공부하게 되면 이미 만든 책을 다시 펼쳐 보며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도록 도와줄 거예요. 이 책은 처음부터 완성품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책이에요. 책 맨 앞에는 내 이름을 적는 칸도 있어요.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의 한국사 책을 지금 완성해 보세요! ■ 본 책과 오리기·스티커 책 2권으로 구성 본 책과 오리기·스티커 책 2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오리기·스티커 책에서 활동에 필요한 것들을 오리거나 떼어내어 본 책의 만들기를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요. 만들기는 맨 앞에 나오는 간단한 설명만 잘 읽으면 추가 설명 없이도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래도 만들기를 잘 모르겠거나 완성품을 미리 보고 싶다면, 본 책 5페이지의 QR코드를 스캔해 동영상을 따라 하거나 길벗스쿨 홈페이지school.gilbut.co.kr에서 ‘뚝딱뚝딱 만들기 한국사’를 검색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강아지 시험
해와나무 / 이묘신 (지은이), 강은옥 (그림) /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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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나무
명작,문학
이묘신 (지은이), 강은옥 (그림)
이야기 반짝 5권. 강아지를 너무나 키우고 싶어하는 선후가 강아지 키우는 걸 반대하는 엄마를 설득하고, 강아지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미나와 함께 강아지 돌보기 실습을 하면서 강아지 키우는 법을 차츰 알아가는 책이다. 이 책은 반려동물이 보기에 예쁘다고 혹은 친구가 키우니까 나도 키우겠다며 반려동물을 무작정 키우자고 조르는 어린이들이 보면 정말 좋은 책이다. 얄밉지만 강아지에 대한 지식과 사랑만큼은 엄청난 미나가 내는 ‘강아지 시험’ 문제를 하나하나 같이 풀어나가다 보면, 생명에 대한 귀중함과 책임감이 생기고 어느새 강아지 지식의 천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작가는 주위에 버려지는 동물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이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1. 강아지 시험이라고? 8쪽 │ 2. 이런 엄마를 찾습니다 18쪽 │ 3. 재욱이는 진짜 내 친구야 28쪽 / 4. 미나는 치사해 38쪽 / 5. 레벨 3 때문이야 49쪽 / 6. 강아지 키울 자격 59쪽 / 7. 시험 아닌 약속 69쪽 강아지 지식 천재로 키워 주는 책_강아지 지식 레벨 업! 《강아지 시험》은 강아지를 너무나 키우고 싶어하는 선후가 강아지 키우는 걸 반대하는 엄마를 설득하고, 강아지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미나와 함께 강아지 돌보기 실습을 하면서 강아지 키우는 법을 차츰 알아가는 책이에요. 이 책은 반려동물이 보기에 예쁘다고 혹은 친구가 키우니까 나도 키우겠다며 반려동물을 무작정 키우자고 조르는 어린이들이 보면 정말 좋은 책이에요. 얄밉지만 강아지에 대한 지식과 사랑만큼은 엄청난 미나가 내는 ‘강아지 시험’ 문제를 하나하나 같이 풀어나가다 보면, 생명에 대한 귀중함과 책임감이 생기고 어느새 강아지 지식의 천재가 되어 있을 거예요. 작가는 주위에 버려지는 동물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이 이야기를 쓰게 되었어요. 반려동물은 사고파는 게 아니라 가족이에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잘 키울 수 있는지 자격이 필요해요. 상식도 없이 살아 있는 생명체를 예쁘고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데려다 키우면 반려동물이나 주인이나 행복할 수 없을 거예요. 이 책의 주인공 선후 역시 처음에는 귀엽고 예쁜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 했어요. 강아지를 주기 싫어하는 미나에게 서슴없이 강아지가 얼마냐고 물어볼 정도였거든요. 생명을 사고파는 물건 취급한 거죠. 그러나 미나에 의해서 강아지 지식 시험을 하나하나 치르면서 생각이 바뀌고 지식도 많아져요. 캐릭터의 특성이 잘 살아 있는 강은옥 화가의 그림은 선후의 들쑥날쑥한 감정을 잘 드러내 주고, 선후에게 늘 신경질적으로 문제를 내고 얄밉게 구는 미나의 캐릭터 또한 읽는 재미를 더해 주어요. 반려견을 키울 자격 _ 널 제대로 맞이하는 법 시험에 대비하여 강아지에 관한 책을 읽고 쓰면서 공부하고, 실습하고, 미나와 약속을 하면서 선후는 강아지를 어떻게 하면 잘 돌볼 수 있는지 알게 되었고, 또 강아지가 생기면 힘든 일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선후는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점점 커지고 기다리는 마음도 커졌어요. 선후는 새 식구를 맞이하는 법을 정말 제대로 알게 된 거지요. 새 식구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새 식구가 나랑 잘 맞는지, 새 식구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하고, 힘들거나 병들거나 나이 들었다고 사랑하지 않거나 버리지 않고 평생을 같이 할 수 있어야만 새 식구를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강아지 시험》은 선후를 통해 반려동물을 분양받거나 기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 주는 진짜 강아지 지식 책이에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미나 할아버지는 툭 던지듯 “강아지 구경 그만하고.”라는 말로 이 중요한 사실을 알려 주시네요. “허락받아 와도 너한테는 그냥 줄 수 없어.”이건 또 무슨 소리지요? 그냥 줄 수 없다면 팔겠다는 걸까요?“얼만데? 너네 강아지 비싼 거야?”나는 퉁명스럽게 물었어요.“아이고 얘들아, 강아지 듣겠다. 생명은 돈으로 값을 매기는 게 아니야.” “저기, 시험에 어떤 거 나오는지······.”미나 눈치를 보느라 내 말소리는 점점 작아졌어요.“그건 미리 알려 줄 수 없지. 이거 시험이라고 했잖아.”“우리 선생님도 뭐 나온다고 미리 알려 주잖아. 그러니까······.”미나가 내 말을 뚝 잘랐어요.“내 맘대로 할 거야! 이건 내가 내는 문제잖아.”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비즈니스북스 / 전지은 (지은이), 손지희 (그림), 노규식 (감수) /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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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
생활,인성
전지은 (지은이), 손지희 (그림), 노규식 (감수)
베스트셀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어린이판. ‘방 어지르기’, ‘숙제 미루기’가 기본이던 말썽쟁이 승우와 민서가 작고 좋은 습관을 쌓아가면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여정을 다뤘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습관이란 대단한 게 아니라 작고 사소한 것이란 걸 아이들은 깨닫게 된다. 또한 이 책에는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습관 만들기’ 부록을 매장마다 수록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재미있는 동화와 자신을 연관시키면서 나에게 딱 맞는 습관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각각의 소중한 재능을 습관을 통해 어떻게 계발할 수 있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담아냈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도 민서와 승우처럼 자연스럽게 습관의 힘을 깨닫게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민서와 승우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동화를 읽고 습관을 직접 길러볼 수 있도록 매장 끝에 ‘습관 만들기’ 부록을 두었다. 동화 내용과 연계한 12가지 주제로 이루어진 이 코너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자문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약 중인 노규식 박사가 아이들의 공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실전에서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는 좋은 습관을 억지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먼저 하여 무엇이 맞는 습관인지 먼저 탐색한다. 그 후 아이가 거부감이 들지 않는 습관을 스스로 선택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도와준다.감수의 글 영재의 비밀, 습관으로 완성하다 알쏭달쏭 이상한 숙제 [습관 만들기 1] 나에겐 어떤 습관이 있을까?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 식당 [습관 만들기 2]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 요리를 배우고 싶어! [습관 만들기 3] ‘내가 되고 싶은 나’는 어떤 모습일까? 칼질은 너무 어려워 [습관 만들기 4] ‘2분의 법칙’으로 습관을 만들어요 만들고 싶은 습관이 생겼어 [습관 만들기 5] 습관은 쌓아야 내 것이 된다 도전! 요리 경연 대회 [습관 만들기 6] 습관이 이토록 신날 줄이야! 친구를 위한 특별 요리 [습관 만들기 7] 습관에는 환경이 중요해! 여름 방학, 요리는 즐거워 [나쁜 습관 없애기 1] 나쁜 습관 찾는 방법 파프리카는 먹기 싫어 [나쁜 습관 없애기 2] 나쁜 습관 버리기 기술 나도 이제 요리사! [나쁜 습관 없애기 3] 생각의 전환이 필요해! 예상치 못한 큰 선물 [나쁜 습관 없애기 4] 나만의 벌칙 정하기 습관은 힘이 세다 [습관 만들기 8] 나에게 딱 맞는 습관을 찾아서“손흥민, 김연아, BTS… 세계 최고들의 비결은 매일 꾸준히 연습하는 아주 작은 습관에 있었다!” 하루 한 장 책 읽기, 매일 하나씩 영단어 외우기, 줄넘기 한 번 하기… 매일 5분씩 100일 동안 반복하면 좋은 습관이 길러진다! ★★★ 2019년을 강타한 베스트셀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어린이판! ★★★ SBS 〈영재발굴단〉 노규식 자문위원 추천 및 감수! ★★★ 직접 써 보는 습관 만들기 부록! “재미없어요!”, “이제 그만 할래요!”, “피아노 지루해서 안 칠래요.” 음악, 미술, 영어… 부모들은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많은 경험을 시켜주려고 동분서주하지만 아이들은 조금만 흥미를 잃으면 쉽게 그만둔다고 떼를 쓴다. 이것저것 시켜봐도 무엇 하나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우리 아이,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할까? SBS 〈영재발굴단〉의 자문위원이자 공부두뇌연구원 원장 노규식 박사는 아이에게 ‘잘’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매일’ 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싫증을 잘 내는 아이도 무엇이든 끈기 있게 해내는 습관이 몸에 배어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을 체득하게 된다.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방 어지르기’, ‘숙제 미루기’가 기본이던 말썽쟁이 승우와 민서가 작고 좋은 습관을 쌓아가면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여정을 다뤘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습관이란 대단한 게 아니라 작고 사소한 것이란 걸 아이들은 깨닫게 된다. 또한 이 책에는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습관 만들기’ 부록을 매장마다 수록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재미있는 동화와 자신을 연관시키면서 나에게 딱 맞는 습관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나쁜 습관이 고착되기 전에 바로 잡아줘야 한다. 이 책은 우리 아이 습관의 첫 단추를 제대로 꿰어주며 어떤 꿈이든 그 위에 탄탄히 쌓을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을 마련해줄 최고의 자기계발서가 될 것이다. 뭘 해도 쉽게 포기했던 민서와 승우의 끈기를 길러준 100일 습관 기적! 잘 키운 작은 습관 하나로 꿈과 용기가 쑥쑥 자란다! “하루 한 장이라도 학습지 풀자~.” 하면 “네!” 하고 대답만 잘하는 아이, 학교 다녀오면 아무 데나 옷과 양말을 벗어놓는 아이, 뭐 하나 제대로 끝내본 적이 없는 아이…. 그러면 안 된다고 매번 다정하게 타일러도 아이는 잔소리로만 여길 뿐 잘못된 습관은 늘 제자리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속은 답답하지만, 꿈쩍 않는 아이들의 태도에 낙담하기만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학교 입학 전까지는 아이들의 습관 교정을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다행히도 내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형성할 시간이 남아 있는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두 주인공 민서와 승우 역시 처음에는 방 어지르는 것은 기본, 숙제는 밀려서 하기 일쑤인 평범한 친구들이었다. 그러던 중 6학년 첫 학기, 공부보다 습관이 중요하다고 외치는 이상하면서 특별한 담임 선생님을 만난다. 처음에 이 두 친구는 선생님의 말에 툴툴거리며 반항도 해보지만, 점차 선생님의 말이 옳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면서 습관의 마법에 빠지게 된다. 매일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를 조금씩 했던 민서는 요리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게 되었고, 개구쟁이 소년 승우는 반 대항 시합에서의 멋진 골로 전교에서 ‘축구 하면 정승우’로 이름을 날렸다. 이렇듯 이 책은 각각의 소중한 재능을 습관을 통해 어떻게 계발할 수 있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담아냈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도 민서와 승우처럼 자연스럽게 습관의 힘을 깨닫게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만 독자의 인생을 바꾼 베스트셀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어린이판! 자신의 정체성에 딱 맞는 습관을 찾아 단단하게 기르는 법!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민서와 승우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동화를 읽고 습관을 직접 길러볼 수 있도록 매장 끝에 ‘습관 만들기’ 부록을 두었다. ‘나에겐 어떤 습관이 있을까’,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 ‘내가 되고 싶은 나는 어떤 모습일까’, ‘2분의 법칙으로 습관을 만들어요’ 등 동화 내용과 연계한 12가지 주제로 이루어진 이 코너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자문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약 중인 노규식 박사가 아이들의 공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실전에서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는 좋은 습관을 억지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먼저 하여 무엇이 맞는 습관인지 먼저 탐색한다. 그 후 아이가 거부감이 들지 않는 습관을 스스로 선택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노규식 박사는 두 가지 관점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추천한다. 첫 번째, 목표가 부족해도 얼마든지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희망을 아이들에게 제시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 습관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책에서는 늘 작심삼일을 일삼는 아이들에게 절대 열심히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 재밌는 것을 꾸준히 지속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다. 이 책은 성취에 대한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아이들, 그리고 내 아이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가득 담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누구나 “습관이란 게 생각보다 어려운 게 아니네.”, “이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되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가볍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할 것이다. 아직은 찬 바람이 부는 3월, 새 학년 첫날이었다. 민서는 두 손을 비비며 교문 안으로 들어섰다. 이맘때의 학교는, 늘 그랬듯이 어딘가 어수선하고 들떠 보였다. 민서는 천천히 학교의 창문을 둘러보았다. 작년에는 3층에 있던 6학년 2반 교실이 올해에는 4층으로 올라가 있었다. ‘아우, 계단 올라가려면 힘들겠다.’민서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계단을 올라 쭈뼛거리며 새 교실로 들어섰다. 낯선 풍경과 낯선 냄새, 낯선 얼굴……. 민서는 짧게 한숨을 한 번 쉬고 비어 있는 자리로 가 앉았다. 시간이 지나며 아이들은 점점 더 많아졌지만, 몇몇 아이들이 소곤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 교실 안은 조용하기만 했다. 그런데 잠시 후,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며 들어왔다.“야! 정민서! 치사하게!”너무나 익숙한 목소리. 민서는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리며 책상 위로 엎드렸다._〈알쏭달쏭 이상한 숙제〉 며칠 후 종례 시간, 선생님이 교탁에 서서 아이들에게 물었다.“여러분, 지난번에 좋은 습관을 한번 써 보자고 했는데, 해 봤어요?”‘네’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고, ‘아니오’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좋아, 그럼 써 본 친구들은 어떤 느낌이 들었어요?”“기분이 좋았어요!”승우가 가장 먼저 손을 들고 큰 소리로 대답했다. 그러자 몇몇 아이들이 “저도요!”, “저도요!”라고 외쳤다. 선생님은 뒤를 돌더니 칠판에 ‘만들고 싶은 습관’이라고 썼다. “자, 우리 지금까지 나쁜 습관도 써 보고, 좋은 습관도 써 봤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만들고 싶은 습관을 한번 써 보는 건 어떨까요?” “만들고 싶은 습관?” 아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서로 쳐다보았다. “하하, 어려운 모양이구나.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볼까? 여러분은 나쁜 습관을 쓰면서 자기의 나쁜 모습을 떠올렸고, 또 좋은 습관을 쓰면서는 자기의 좋은 모습을 떠올렸죠. 이번에는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떠올려 보는 거야.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의 습관 말고 어떤 새로운 습관이 필요할지, 잘 생각해 보면 각자 답을 얻을 수 있겠지?” _〈요리를 배우고 싶어〉
더 킹 : 영원의 군주 1
알에이치코리아(RHK) / 김은숙, 김수연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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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소설,일반
김은숙, 김수연
세계를 넘나드는 간절한 사랑,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긴박한 스토리, 각자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용기 있는 발걸음을 떼는 매력적인 인물들로 매 방송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가 소설로 출간되었다.[더 킹 : 영원의 군주]는 평행우주론을 기반으로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배경 아래 갈라져 나간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이라는 세상을 다루며, 각각의 장소에서 두 가지 인생을 살아내고 있는 여러 인물들의 운명을 둘러싼 치밀한 복선과 놀라운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주를 건너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 온 황제 이곤과 자신이 발 디딘 현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정태을의 인연이 때론 설레게 때론 애틋하게 이어지며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였다. 소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김은숙 원작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를 소설로 각색, 전 2권으로 구성되었다. 화면으로, 대사로, 표정으로도 미처 다 담아내지 못한 등장인물들의 입체적인 면모와 내밀한 감정의 결, 방대한 세계관을 찬찬히 풀어냈다. 이곤, 태을, 조영, 신재, 루나 등 수많은 인물 각자의 요동치는 마음들을 세세히 담아내, 방송 영상과는 또 다른 색채를 띤 깊은 여운을 전한다.시계토끼를 찾아서 그 밤, 부서진 피리 평행세계 이십오 년 만의 만남 쓸쓸한 진심믿고 싶은 미소아름다운 것 머나먼 각자의 세계로 네가 없는 이곳 기다림과 그리움 첫눈처럼 나타난 1과 0 사이를 건너증명한 마음이름을 부르다 혼자만 아는 비밀 꽃이 피지 않아도 공조 수사 그저, 사랑하기로오얏꽃의 잔상죽음을 베고 잠드는 황제가 건네는 절절한 고백“고마웠어. 자네가 어딘가에 있어줘서 덜 외로웠어. 이십오 년 동안.”대한민국과 나란히 공존하는 평행세계, 분단의 역사 없이 조선을 넘어 여전히 황제가 통치하고 있는 대한제국. 이십오 년 전 역모의 밤, 숙부 이림의 칼날에 아버지를 잃은 이후 모든 밤을 평온히 잠들지 못한 황제의 이름은 이곤이다. 그날 밤, 어린 자신의 목숨을 구한 정체불명의 사내가 흘리고 간 신분증 속 주인공 정태을은 이십오 년간 그에게 풀리지 않는 비밀이자 알 수 없는 그리움, 그리고 황제란 무거운 이름을 짊어지고 버티는 생의 유일한 위안이 되어주었다.황실의 보물인 만파식적, 그 앞에 나타난 당간지주. 곤은 대나무 숲을 달려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세계를 넘어간다.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낯선 세상에서 처음으로 맞닥뜨린 얼굴은 익숙하디 익숙한 신분증 속 얼굴이었다. ‘세상 모두가 용감할 순 없으니 스스로 용감해지기로 한’ 정태을 경위가 실재함을 목도한 곤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직감한다.곤이 진심을 담아 전하는 말들을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못한 채 태을은 그에게 끌린다. 그와 함께 건너간 대한제국에서 진실을 마주하고, 각자의 세계를 오가는 동안 애틋한 마음은 커져간다. 하지만 세계를 넘나들 때마다 멈추던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곤은 결코 선명히 그려지지 않는 두 사람의 미래 앞에 서게 된다. 대한민국과 대한제국, 1과 0 사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연결된 인연과 운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평행세계, 신분증, 같은 얼굴. 골몰히 생각하면 할수록 답은 하나였다. 태을은 자신이 어떠한 운명 앞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운명은 스스로의 선택이지만, 어떤 운명은, 운명이 삶을 선택하기도 한다. 태을도, 곤도. 두 사람은 함께 서 있었다. 운명 앞에.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일상은 언제나 짧고, 잠시뿐이라는 슬픈 예감도 태을을 막지는 못했다. 태을은 자신을 선택한 운명을 어떻게든 헤쳐 나가기로 했다. 피하는 것도, 의심하는 것도 끝난 지 오래였다. 이제 그저, 사랑하기로 했다._「그저, 사랑하기로」 중에서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 조금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지치고는 한다. 그런데 태을과 곤의 사이에는 알 수 없는 차원이 거대한 벽처럼 버티고 서 있었다. 그 벽 앞에서 태을이 너무 힘들거나 지치지 않기를 곤은 바랐다. 이기적인 마음이라는 걸 알았다. 그러나 황제가 될 이로 태어나고 자라며 처음으로 가져보는 이기적인 마음이었다.“부디, 지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거야.”_「공조 수사」 중에서 “황실은 가장 명예로운 순간에 군복을 입어. 이기고 오겠단 얘기야. 명예롭게 돌아와서, 금방 갈게.”“……온다고?”“기다려줄 건가?”“또 보자. 이곤.”태을에게 불린 자신의 이름은 낯설고도 황홀했다. 곤은 가슴 깊이 제 이름을 새겨 넣었다.“부르지 말라고 지은 이름인 줄 알았는데 자네만 부르라고 지은 이름이었군.”_「이름을 부르다」 중에서
일도 사랑도 일단 한잔 마시고
드렁큰에디터 / 권용득 (지은이) /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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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에디터
소설,일반
권용득 (지은이)
먼슬리에세이 시리즈. 권용득 에세이. 술은 마시면 되지 책까지 읽을 일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이 딱이다. 술에 대한 지식, 역사, 교양… 그런 거 없다. 술에 대한 신념이나 철학, 그런 것도 이 책과는 멀다. 그냥 오늘도 한잔 마신다. 본업은 만화가, 부업은 에세이스트지만 만화는 안 그려지고 글은 안 팔린다. 먹고사는 일은 괴롭고, 그래서 또 술 한잔 생각이 난다. 퀴퀴하고 짠내 나는 일상, 그럴 듯한 포장도 없이 시시콜콜하게 펼쳐진 생활은 그저 시덥잖은 농담으로 가득 차 있다. 일이 많아서, 일이 없어서, 연애가 시작돼서, 연애가 망해서,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술꾼의 술 마실 핑계는 오늘도 무궁무진하다. 어쩌면 이건, 팍팍한 하루를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씻어내는 우리 모두의 얘기일 수도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쓰는 글과 술 한잔 마시고 쓰는 글은 같지 않다. 커피 한잔을 두고 나누는 대화와 술 한잔 마시며 나누는 대화도 같을 수 없다. 일도 사랑도, 그러니까 일단 한잔 마시고. 요즘 같은 여름 밤, 혼술하며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이슬아 작가의 프리뷰 프롤로그_ 술로 책 쓰는 자의 아무말 평범한 데이트와 밤샘 작업 bar의 값비싼 추억 미치지 않고서야 엄밀히 말하면 내일은 없는 사람들처럼 남향의 기적 살벌한 책임감 전생에 나라를 아무리 구해도 대충 마시다 마는 소주처럼 일이 먼저였는지, 술이 먼저였는지 친구가 없는 이유 나는 계획이 다 있었다 어차피 또 마실 건데 어느 수포자의 이상한 다짐 나는 지금 니 생각을 묻잖니 진실은 괄호 안에 있다 처음이지만 끝인 것처럼 빌어먹을 섹스 애어른과 어른이 모든 물건은 원래 제자리가 없다 아버지와 푸시킨 이 밤의 끝을 잡고 에필로그_ 왜 취하는가, 어차피 깰 건데 왜 사는가, 어차피 죽을 건데 넥스트에세이 미리보기_ 책으로 가득 찬 카피라이터의 작업실왜 취하는가, 어차피 깰 건데 왜 사는가, 어차피 죽을 건데 “술은 왜 마시는가? ‘음주욕’을 주제로 책까지 내는 판에 한 번쯤 정면으로 마주했어야 하는 질문이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의 원고를 쓰는 동안에도 그 질문만큼은 애써 피해왔다. 다시, 술은 왜 마시는가? 그랬더니 엉뚱한 질문만 이어졌다. 공복인데 방귀는 왜 뀌는가? 가렵지도 않은 콧구멍은 왜 후비는가? 안 팔리는 글은 왜 쓰는가? 나는 왜 사는가? 결국 답 없는 질문의 끝판왕이나 다름없는 ‘나는 왜 사는가?’까지 나왔다. 내일의 내가 술 마시는 오늘의 나를 멱살 잡고 싶더라도, 지금 당장 즐겁고 싶다. 적어도 나는 술을 마시는 동안에는 알 수 없는 내일보다 ‘지금 이 순간’을 아낄 수 있었다. 왜 마시는지 모르고 마셨지만 술 마시는 매순간 즐거울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쁘지 않다.” 여름 밤, 혼술하며 읽기 딱 좋은 책! 술은 마시면 되지 책까지 읽을 일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이 딱이다. 술에 대한 지식, 역사, 교양… 그런 거 없다. 술에 대한 신념이나 철학, 그런 것도 이 책과는 멀다. 그냥 오늘도 한잔 마신다. 본업은 만화가, 부업은 에세이스트지만 만화는 안 그려지고 글은 안 팔린다. 먹고사는 일은 괴롭고, 그래서 또 술 한잔 생각이 난다. 퀴퀴하고 짠내 나는 일상, 그럴 듯한 포장도 없이 시시콜콜하게 펼쳐진 생활은 그저 시덥잖은 농담으로 가득 차 있다. 일이 많아서, 일이 없어서, 연애가 시작돼서, 연애가 망해서,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술꾼의 술 마실 핑계는 오늘도 무궁무진하다. 어쩌면 이건, 팍팍한 하루를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씻어내는 우리 모두의 얘기일 수도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쓰는 글과 술 한잔 마시고 쓰는 글은 같지 않다. 커피 한잔을 두고 나누는 대화와 술 한잔 마시며 나누는 대화도 같을 수 없다. 일도 사랑도, 그러니까 일단 한잔 마시고. 요즘 같은 여름 밤, 혼술하며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마누라와 한창 연애할 때였다. 우리는 만나면 눈에 띄는 술집에 들어가 소주부터 시켰다. 안주가 나오기 전에 소주 한 병을 다 비웠고, 안주가 나오면 소주 한 병을 더 시켰다. 그렇게 우리의 데이트 코스는 매번 술집, 술집 옆에 술집, 길 건너 술집 순이었다. (…) 결국 또 소주를 마실 수밖에 없었고, 우리는 여느 때처럼 안주가 나오기 전에 소주 한 병을 비웠다. 마누라는 장모님한테 “친구 집에서 밤샘 작업한다”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잔뜩 취한 우리는 근처 모텔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한 몸이 됐다. 오늘이 마지막인 사람들처럼 몇 번이고 섹스를 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밤샘 작업한다”는 마누라의 말이 아주 거짓말은 아니었다. 이튿날 나는 마누라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살이 구부러진 낡은 우산은 온데간데없었다. 간밤에 비가 그치는 바람에 술집에 두고 왔는지, 아니면 모텔에 두고 왔는지 알 길이 없었다. 마누라 집 앞에서 헤어지려고 했는데, 왠지 아쉬워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그러고는 마누라가 나를 다시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줬다. 나는 지하철을 타려다 말고 마누라에게 전화를 걸었다. “소주나 한잔 더 할까요?”- ‘평범한 데이트와 밤샘 작업’ 중에서 우울에 빠질 때마다 혼자 불 꺼진 주방 식탁에서 소주를 마셨다. 아무 조리도 하지 않은 비엔나소시지를 안주 삼았다. 우울에 빠진 주제에 비엔나소시지를 맛있게 구워 먹을 수는 없었다. 그럼 잠든 마누라가 “무슨 냄새야?”라며 깰 테니까. 나는 우울에 빠졌을 뿐인데, 마누라 몰래 비엔나소시지를 맛있게 구워 먹는 것처럼 보이면 얼마나 억울하겠나. 아무튼 소주 한 모금 마시고 비엔나소시지 한 입 베어 물면, 그 맛이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마시면 비엔나소시지 한 봉지에 소주 한 병 반 정도 마실 수 있다. 비엔나소시지를 아껴 먹으면 소주 두 병도 마실 수 있다. 하지만 두 병까지 마신 적은 없다. 비엔나소시지가 너무 맛있어서 도저히 아껴 먹을 수 없었다. 엄밀히 말하면 우울하다고 입맛까지 달아나는 건 아니었다.- ‘엄밀히 말하면’ 중에서
초판본 동물 농장
더스토리 / 조지 오웰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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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토리
소설,일반
조지 오웰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정치 풍자의 대가 조지 오웰의 가장 빛나는 고전. 스탈린 독재하의 소비에트 체제를 비판, 풍자하는 작품으로 그 안에 사회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집약돼 있다. 작가 고유의 빛나는 창의력과 가벼운 유머를 통해 권력욕에 의해 이념이 변질된 당시의 현실, 또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 조지 오웰 최고의 걸작을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만나 본다.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작품 해설 오웰의 삶과 《동물 농장》 작가 연보〈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 정치 풍자의 대가 조지 오웰의 가장 빛나는 고전 1945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다시 만난다! 출간 이후 단 한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영원한 고전 조지 오웰의 뛰어난 창조력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 담긴 선물 같은 책! 20세기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풍자 우화’라는 창조성이 돋보이는 《동물 농장》은 1945년 출간한 지 2주 만에 초판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 후,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에 선정될 만큼 국내외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소설은 스탈린 독재하의 소비에트 체제를 비판, 풍자하는 작품으로 그 안에 사회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집약돼 있다. 작가 고유의 빛나는 창의력과 가벼운 유머를 통해 권력욕에 의해 이념이 변질된 당시의 현실, 또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 조지 오웰 최고의 걸작을 감성적인 더스토리만의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만나 보자. “조지 오웰의 창조성은 세기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고전’을 만들어 냈다.” _아마존 리뷰 중에서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정권에 대한 풍자 《동물 농장》에서 혁명의 수뇌부 역할을 담당하는 돼지들은 ‘일곱 계명’을 발표해 동물주의 기본 원칙을 확립한다. 이 계명은 평등 원칙을 내세운 사회주의 이념을 표방하지만 돼지들의 조작으로 왜곡돼 간다. 자신의 권력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일곱 계명을 교묘하게 조작하는 돼지들은 자신들을 특별한 계급에 올려놓는 식으로 동물주의 기본 원칙을 완전히 저버린다. 자신들 이외에 다른 동물들을 ‘하층 동물’이라고 일컬으며,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모습은 어느덧 인간과 다르지 않다. 20세기 초반의 정치적 현실을 고발한 이 작품은 자유를 억압하는 전체주의 정권의 폭력을 비판하고 모든 이들의 평등을 주장했다. 작품의 주인공을 동물들로 내세우면서 비교적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인간들의 권위적인 모습을 재미있게 풍자한 《동물 농장》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현실 세계를 보여준다. 작품에서 엿보이는 조지 오웰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가벼운 유머도 《동물 농장》의 읽는 재미를 더한다.나흘 뒤 오후 늦은 시간에 나폴레옹은 모든 동물에게 마당으로 모이라고 지시했다. 동물들이 모두 모이자 나폴레옹은 본채에서 나왔는데, 두 개의 훈장(최근에 그는 자신에게 ‘1등 동물 영웅 훈장’과 ‘2등 동물 영웅 훈장’을 수여했다)을 달고 있었다. 그의 주위에선 아홉 마리의 거대한 개가 뛰어다녔다. 개들이 내는 으르렁 소리에 모든 동물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동물들은 위축된 채로 자기 자리를 지키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거라는 점을 미리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나폴레옹은 근엄하게 서서 동물들을 살폈다. _제7장 중에서 나폴레옹은 앞발에 채찍을 들고 있었다.마당은 쥐죽은 듯 조용했다. 놀라고 겁에 질린 동물들은 옹기종기 모여서 돼지들이 긴 행렬을 이뤄 천천히 마당 주위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세상이 뒤집힌 것 같았다. 충격이 가시자 동물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항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들도 무섭고, 오랫동안 무슨 일이 벌어져도 절대 불평하지 않고 비판하지 않는 버릇이 들었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마치 신호라도 주어진 것처럼 모든 양이 엄청나게 매에 하며 이런 노래를 불러댔다.“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양들은 쉬지 않고 5분 동안 외쳐댔다. 그들이 잠잠해지자 동물들이 항의할 기회가 사라져버렸다. 왜냐하면 돼지들이 다시 본채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_제10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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