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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북팔 / 문재인 지음 / 2017.05.09
15,000원 ⟶ 13,500원(10% off)

북팔소설,일반문재인 지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표현할 만큼 신뢰했던 평생의 동지, 문재인의 시각에서 본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이다. 책은 ‘만남’ ‘인생’ ‘동행’ ‘운명’ 등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가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정치적 파트너로서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한 사람의 인간이었던 그들의 30여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금번 특별판에는 촛불집회부터 2017년 대선 운동기간까지의 화보가 실려있다. 강물이 되어 다시 만나기를 제 1부 만남 1. 그 날 아침 2. 첫 만남 3. 동업자 4. 선배처럼 친구처럼 5. 인권변호사의 길로 6. 동지 7. 열정과 원칙 8. 87년 6월, 항쟁을 하다 9. 노동자 대투쟁과 노 변호사의 구속 10. 노 변호사를 국회로 보내다 11. 혼자 남다 12. 동의대 사건과 용산참사 13. 조작간첩 사건 14. 지역주의와의 싸움 15. 2002년의 감격 제 2부 인생 1. 아버지와 어머니 2. 가난 3. 문제아 4. 대학, 그리고 저항 5. 구속, 그리고 어머니 6. 아내와의 만남 7. 구치소 수감생활 8. 강제징집 9. 공수부대 10. 고시공부 11. 다시 구속되다 12. 유치장에서 맞은 사시합격 13. 변호사의 길로 제 3부 동행 1. 청와대로 동행 2. 참여정부 조각 뒷얘기 3. 서울 생활, 청와대 생활 4. 대북송금 특검 5. 검찰 개혁 6. 국정원 개혁 7. 권력기관의 개혁 8. 사회적 갈등관리 9. 노동사건 10. 미국을 대하는 자세 11. 고통스러운 결정, 파병 12. 아픔 13. 대통령, 재신임을 묻다 14. 자유인 15. 히말라야 16. 카트만두에서 접한 탄핵 17. 탄핵대리인 18. 시민사회수석 19. 대연정, 대통령의 고뇌 20. 수사지휘권 발동 21. 사법개혁의 계기 23. 공수처와 국가보안법 24. 사임 25. 마지막 비서실장 26. 한미 FTA 27. 남북 정상회담 28. 노란 선을 넘어서 29. 정치라는 것 30.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 31. 그해 겨울 32. 퇴임 33. 청와대 떠나는 날 34. 시골생활 35. 농군 노무현 36. 정치보복의 먹구름 37. 비극의 시작 38. 치욕의 날 제 4부 운명 1. 상주 문재인 2. 그를 떠나보내며 3. 눈물의 바다 4. 작은 비석, 큰마음 5. 국민의 마음을 새긴 추모박석 6. 그가 떠난 자리 7. 다시 변호사로 돌아오다 8. 길을 돌아보다 9. 운명이다 [특별화보]필연과도 같은 두 사람,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 두 사람의 30년의 기록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평생의 동지, 친구 그리고 마지막 비서실장. "노무현이가 감이 되겠나 말할 때, '저도 됩니다' 말하기에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저는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감이 되겠나 물으면 '감이 된다'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친구를 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말은 떠듬떠듬 유창하지 않게 원고를 보면서 읽었습니다만 저는 제가 아주 존경하는 나이는 저보다 적은 아주 믿음직한 친구, 문재인이를 제 친구로 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나는 대통령 감이 됩니다.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저자 문재인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함께 '깨끗한 변호사'가 되기로 의기투합한 동업자로 시작하여, 30여년 간의 동행을 거쳐 자연스레 평생의 동지가 되었다. 『문재인의 운명』은 그런 발자취를 기억하고자 하는 저자 문재인의 노력이자,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참여정부 5년의 기억이다. 뭐 하나 딱히 내새울 것 없는 흙수저로 태어난 저자 문재인은 민주화 운동의 한가운데에서 다시 인권변호사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해왔다.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인권변호사였던 노무현을 만난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필연과도 같은 일이었을 것이다. 선후배로, 동업자로, 동지로 나아가는 두 사람의 30년의 동행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으로 끝이 났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 모든 일이 '운명'처럼 문재인을 현재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노무현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문재인이 떠오르고, 문재인을 떠올리면 노무현이 떠오른다. 우리 시대의 기억은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동행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동행을 어떻게 평가하게 될 지는 역사라는 거울이 말해줄 것이다.Ⅰ. 서거 전후 ■ 노 대통령 시신 참혹…유족 충격 고려 사전 수습 - 사실상 현장에서 서거…‘09:30’은 법률적 시점 병원에 도착했다. 마중 나와 있는 문용욱 비서관의 표정이 참담했다. 넋이 나간 사람 같았다. 대통령님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특실에 모셔져 있었다. 얼마나 안 좋은 상태인지 눈으로 봐야 했다. 병실에 들어섰다. 눈을 감고 말았다. 차마 표현하기 어려운 처참한 모습이었다. 의료진들이 사실대로 알려줬다. 인공심장박동으로 연명하고 있어 신호가 잡히는 것이라 했다. 장치만 제거하면 신호는 바로 없어진다고 했다. 그래도 ‘행여나…’ 하는 나의 마음을 읽었는지, 의사가 더 분명하게 말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학적으로는 사망한 상태였고, 중간에 들렀던 ‘세영병원’ 소견도 같다고 했다. 대통령님 상태로 보면, 사고현장에서 바로 돌아가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인공 심장박동 장치는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처치를 다해주길 바랄 가족들을 위해서, 그리고 가족들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붙여놓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담당 의사가 말했다. “여사님이 오시면 전혀 가망 없는 상태라는 걸 말씀드리고 동의를 받아 인공연명장치를 제거해야 합니다. 저희가 말씀드리기가 어려우니, 실장님이 먼저 좀 말씀해 주십시오.” 곧 도착하실 여사님께 대통령님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릴 것인지가 먼저 걱정됐다. 의료진에게 그 걱정을 말했다. 그들도 공감했다. 의료진들은 얼마 후 도착한 여사님을 기다리게 하면서, 황급히 손을 써 줬다. 여기저기 찢어진 부분을 모두 봉합하고 피도 깨끗이 닦아냈다. 시신을 어느 정도 수습하기 전, 참혹했던 모습 그대로를 본 건 경호관과 문용옥 비서관과 나 밖에 없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던 여사님이, 의료진의 연락을 받고 겨우 부축을 받아 대통령님을 만났다. 거짓말처럼 깨끗한 모습이었다. 얼굴에 아무 상처가 없었다. 표정이 온화하기까지 했다. 여사님은 그 모습을 보고서도 실신을 했다. 불과 두 세 시간 전까지 함께 있던 남편의 그런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당연했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여사님에게 상황을 사실대로 설명 드리는 것이었다. 여사님은 그냥 ‘산에서 떨어지셨는데 좀 위급하다’ 정도로만 알고 달려오셨다. ‘세영병원’에서는 손을 쓸 수 없어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겼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좋지 않은 상태라는 짐작만 하고 계셨다. 비서들이 차마 사실대로 말씀드리지 못한 것이었다. 사실을 말씀드렸다. 부엉이 바위에서 스스로 뛰어내리셨다고. 못 믿으셨다. 유서를 보여드렸다. 여사님은 그대로 허물어져 내렸다. 어려운 말씀을 드려야 했다. ‘인공심장박동 장치에 의존하고 있을 뿐, 의학적으로는 이미 돌아가신 것이다, 전혀 가망이 없다고 한다, 인공연명 장치를 이제 포기할 수밖에 없다, 여사님이 결심하셔야 한다, 그냥 가시도록 놓아드리자…. 의료진도 확인을 해줬다. 여사님의 오열과 통곡 앞에서 나도 나를 가누기 어려웠다. 고통스런 일이었다. 실신했다 깨어났다를 반복하던 여사님께서 어느 정도 정신을 수습하신 후에 동의를 했다. 인공심장 박동기를 제거했다. 2009년 5월23일, 오전 9시30분이었다. 그 분을 떠나보냈다. ■ 유서 첫 문장 나중에 추가…마지막 순간에도 글 손질 유서를 처음 본 충격이 어느 정도 가셨을 때 나를 못 견디게 했던 건, 이분이 ‘유서를 언제부터 머리에 담고 계셨을까’라는 생각이었다. 컴퓨터 화면에 띄워놓고 다듬을 수 있는 글이 아니므로, 대통령은 아무도 몰래 머리속에서 유서를 다듬었을 것이다. 첫 문장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는, 나머지 글을 모두 컴퓨터에 입력한 후 추가로 집어넣었다. 그답게 마지막 순간에도, 입력한 유서를 읽어보고 다시 손을 본 것이다. 대통령이 마지막 얼마동안 머리속에 유서를 담고 사셨으리라는 생각이 지금도 나를 견딜 수 없게 한다. 언제부터였을까. 홈페이지에 “여러분은 나를 버리셔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도 나는 대통령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했다.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죄와 벌 1
문학동네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은이), 이문영 (옮긴이) / 2020.05.20
13,500원 ⟶ 12,15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은이), 이문영 (옮긴이)
도스토옙스키를 세계적인 작가로 끌어올려준 작품으로, 본디 이상주의적 사회주의자였으나 유형생활 이후 사상의 변화를 겪은 작가의 문학세계가 본격적으로 구현된 걸작이다. 실제로 일어난 살인 사건에서 모티프를 따온 이 소설은, 자기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하려 살인을 저지른 젊은 대학생 라스콜니코프와 몸을 팔아 돈을 벌지만 고귀한 신앙을 잃지 않은 소냐를 대비시켜, 이념과 관념의 한계, 그리고 사랑과 진정한 구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학을 다니다 형편이 어려워 잠시 학업을 중단한 청년 라스콜니코프는,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는 일을 오래도록 고민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계획을 실행한다. 살인 이후 그는 심한 신경증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한 주정뱅이와 그의 딸 소피야 세묘노브나(소냐)를 알게 된다. 더없이 선하고 고귀한 성품을 지닌 소냐는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몸을 팔고 있다. 라스콜니코프는 소냐에게 자신의 살인을 털어놓는다. 결국 라스콜니코프는 자수하고, 소냐는 유형지까지 그를 따라간다. 이런 간결한 줄거리 탓에, 제목의 ‘죄’와 ‘벌’은 단순히 ‘살인’과 ‘죄책감’ ‘법적 처벌’로 오독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소설의 제목이 의도하는 바는 훨씬 더 함축적이고 사회적이다.제1부 제2부 제3부도스토옙스키의 작품에는 믿을 수 있는 것도 믿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그중 어떤 것들은 너무나 진실해서 그 글을 읽은 사람을 바꿔버리고 만다. _어니스트 헤밍웨이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 『죄와 벌』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88, 189번으로 출간됐다. 도스토옙스키를 세계적인 작가로 끌어올려준 작품으로, 본디 이상주의적 사회주의자였으나 유형생활 이후 사상의 변화를 겪은 작가의 문학세계가 본격적으로 구현된 걸작이다. 실제로 일어난 살인 사건에서 모티프를 따온 이 소설은, 자기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하려 살인을 저지른 젊은 대학생 라스콜니코프와 몸을 팔아 돈을 벌지만 고귀한 신앙을 잃지 않은 소냐를 대비시켜, 이념과 관념의 한계, 그리고 사랑과 진정한 구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그 문학세계의 기반을 세운 작품 1849년 4월, 도스토옙스키는 사상 죄목으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가 참여해온 ‘페트라스키 모임’에서 벨린스키의 ‘고골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 일이 문제가 된 것이다. 그 글은 차르 체제와 정교회를 옹호한 고골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당시 소지와 배포가 엄격히 금지된 문서였다. 이 사건으로 도스토옙스키는 팔 개월간 구금되었고 그해 말 총살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형이 집행되기 직전 특별사면되었고, 그는 시베리아에서 징역 사 년에 사병 복무 사 년, 도합 팔 년을 보내고 나서야 자유의 몸이 되었다. 유형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도스토옙스키의 정신세계는 크게 달라져 있었다. 본디 이상주의적 사회주의자였던 도스토옙스키는 과거, 기존의 사회질서를 부정하고 사회주의 이상에 따른 질서를 세우고자 했다. 그러나 유형 이후 인간과 신을 향한 사랑을 가장 고귀하고 영원한 진리로서 추구하게 된 것이다. 그의 사상적 변화는 작품에도 명확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선을 넘은’ 자들, 그리고 진정한 구원으로 향하는 길 『죄와 벌』은 도스토옙스키의 첫 장편소설이자, 유형지에서 돌아온 후 달라진 그의 사상과 신념이 본격적으로 구현된 작품이다. 발표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도스토옙스키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으며, 지금까지도 그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읽히는 대표작이다. 소설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대학을 다니다 형편이 어려워 잠시 학업을 중단한 청년 라스콜니코프는,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는 일을 오래도록 고민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계획을 실행한다. 살인 이후 그는 심한 신경증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한 주정뱅이와 그의 딸 소피야 세묘노브나(소냐)를 알게 된다. 더없이 선하고 고귀한 성품을 지닌 소냐는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몸을 팔고 있다. 라스콜니코프는 소냐에게 자신의 살인을 털어놓는다. 결국 라스콜니코프는 자수하고, 소냐는 유형지까지 그를 따라간다. 이런 간결한 줄거리 탓에, 제목의 ‘죄’와 ‘벌’은 단순히 ‘살인’과 ‘죄책감’ ‘법적 처벌’로 오독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소설의 제목이 의도하는 바는 훨씬 더 함축적이고 사회적이다. 러시아어로 ‘죄’를 가리키는 단어 ‘преступление’는 ‘넘다’라는 동사 ‘преступить’에서 파생된 명사다. 즉 죄란 ‘선을 넘는 일’인 것이다. 이는 라스콜니코프의 이론과 이어진다. 그는 ‘선을 넘는 것’이 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태고로부터 위대한 입법자들은 모두 선을 넘은 사람들이며 모든 창조자는 ‘위대한 범죄자’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가 살인을 결심한 것 역시, 자신이 선을 넘을 수 있는 사람인지 그저 벌벌 떠는 피조물인지 알고 싶어서다. 라스콜니코프는 노파를 죽인 일을 죄라 인정하지 않는다. 그가 인정하는 죄는 끝내 ‘선을 넘어서지 못한 것’ 하나뿐이다. 그렇기에 그가 처음으로 받는 벌은 법적 처벌이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 즉 자기 자신은 그저 재료에 불과한 평범한 인간이고 자신이 저지른 짓은 위대하기는커녕 오히려 추악하고 비열한 짓이라는 고통스러운 깨달음이다. 라스콜니코프가 소냐에게 기대는 것 또한 자신과 마찬가지로 선을 넘었다고 여겨서다. 자신이 다른 사람을 해쳤듯, 소냐는 스스로의 몸을 타락의 길로 몰아세움으로써 스스로를 해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스콜니코프와 소냐는 같지 않다. 라스콜니코프는 자기 자신을 위해, 자기의 이론을 시험하고 스스로가 특별한 사람임을 증명하기 위해 선을 넘으려고 했지만, 소냐는 다른 사람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 그후로도 타락에 물들지 않고 신앙을 지키며 스스로를 죄인이라 칭한다. 그 기반에는 인간과 신을 향한 깊은 사랑이 있다. 소냐는 『백치』의 미시킨 공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알료샤와 더불어 도스토옙스키가 그리스도를 닮은 ‘지극히 아름다운 인간’으로 그려낸, 궁극적인 구원으로서 묘사하는 인물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안에서 이성과 관념은 반드시 한계에 부딪친다. 그리고 그 한계를 넘어서게 해주는 것은 늘 사랑이다. 이념과 관념을 넘어 삶을 되찾게 해주는 진실된 사랑, 이것이 진정한 구원인 것이다. 모순적인 인간 심리의 심층부를 파고든 범죄에 대한 심리학적 보고서 『죄와 벌』은 살인사건을 다루는 범죄소설로, 살인을 전후로 한 범죄자의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하는 심리소설로, 살인의 배경이 된 사회악을 고발하는 사회소설로, 또한 나폴레옹 사상, 공리주의, 허무주의, 사회주의를 두루 다루는 철학소설로까지 다양하게 조명되어왔다. 도스토옙스키는 『죄와 벌』을 ‘한 범죄에 대한 심리학적 보고서’라 칭하면서, 라스콜니코프의 살인이 ‘현재를 배경으로 한 지극히 현대적인 사건’임을 강조했다. 이 소설은 1865년 모스크바에서 실제 일어난, 스물일곱 살 청년이 중년여성 두 명을 도끼로 살해하고 돈과 귀중품을 훔친 사건에서 착상을 얻었다. 소설이 발표되기 직전인 1866년 1월에도 한 대학생이 고리대금업자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범인은 때마침 들어온 하녀 역시 살해했다. 『죄와 벌』이 발표되고 소설과 실제 사건 사이의 놀라운 유사성에 모두가 주목하자, 도스토옙스키는 이에 대해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현대성의 음울한 징후라 언급했다. “아주 최근에 있었던 몇 가지 사건들로 나는 내 이야기가 전혀 기괴한 것이 아니라고 믿게 됐어요…… 한마디로 내 이야기가 현대성을 입증한다고 확신합니다.”_도스토옙스키네 생각은 어때, 하나의 작은 범죄가 수천 가지 선행으로 씻길 수는 없을까? 하나의 목숨으로 수천의 생명이 부패와 붕괴에서 구원되는 거야. 하나의 죽음과 백 개의 생명을 맞바꾸는 것, 이게 진짜 산술 아니겠어! 그 핵심은, 사람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대체로 두 가지 부류로 구분된다, 이겁니다. 열등한(평범한) 부류, 그러니까 말하자면 오직 자신과 유사한 종을 생산하는 데만 쓰이는, 재료가 되는 사람과,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새로운 말을 할 수 있는 재능이나 능력을 소유한 사람으로 말이죠.


자유론
현대지성 / 존 스튜어트 밀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 2018.06.01
8,800원 ⟶ 7,920원(10% off)

현대지성소설,일반존 스튜어트 밀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인 『자유론』은 출간 된 지 15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는 책이다. 아니, 시간이 갈수록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이 책의 가치는 점점 더 빛을 발한다. 이 책은 시민과 국가의 관계, 즉 시민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되고, 국가의 간섭은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밀은 말한다. “개인의 자유는 자신의 사고와 말, 행위가 다른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 모든 범위에서 절대적이다. 국가의 법률이나 일반적인 도덕적 판단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밀의 주장을 정리하면 이렇다. 시민으로서 개인은 무한한 자유를 갖는다. 단,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말이다. 국가는 그러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면 안 된다. 다만 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때는 국가가 개인의 자유에 간섭할 수 있다. 그리고 국가는 개인이나 단체의 활동과 능력을 촉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국가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거나 국가가 지신의 목적을 위해 개인을 억압할 때에는 국가의 역할은 축소되고, 개인에 대한 국가의 간섭은 제한되어야 한다.해제 : 존 스튜어트 밀과 자유론 * 박문재 존 스튜어트 밀의 연보 헌정사 제 1 장 서론 제 2 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 제 3 장 인류의 복리를 위해 필수적인 개성 제 4 장 사회가 개인에 대해 가지는 권한의 한계 제 5 장 적용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서울대 선정 필독 고전 『자유론』은 오늘의 시대정신에 꼭 맞는 책이다!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인 『자유론』은 출간 된 지 15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는 책이다. 아니, 시간이 갈수록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이 책의 가치는 점점 더 빛을 발한다. 이 책은 시민과 국가의 관계, 즉 시민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되고, 국가의 간섭은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밀은 말한다. “개인의 자유는 자신의 사고와 말, 행위가 다른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 모든 범위에서 절대적이다. 국가의 법률이나 일반적인 도덕적 판단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밀의 주장을 정리하면 이렇다. 시민으로서 개인은 무한한 자유를 갖는다. 단,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말이다. 국가는 그러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면 안 된다. 다만 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때는 국가가 개인의 자유에 간섭할 수 있다. 그리고 국가는 개인이나 단체의 활동과 능력을 촉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국가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거나 국가가 지신의 목적을 위해 개인을 억압할 때에는 국가의 역할은 축소되고, 개인에 대한 국가의 간섭은 제한되어야 한다. 오늘 우리 사회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자율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리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의 간섭과 억압을 점점 거부하고 있다. 『자유론』은 이러한 우리 상황에 굉장히 꼭 들어맞는 책이다. 이 책은 오늘 우리를 대신해서 국가를 향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항변해 주기에 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모든 인간은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자유’를 갖는다. 가령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대화나 토론이 벌어진다. 이때 두 사람은 각자 의견을 마음껏 제시할 수 있는 자유와 토론을 벌일 수 있는 자유를 갖는다. 또한 ‘나’라는 개인은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를 갖는다. 이처럼 ‘자유’는 태어날 때부터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다. 그러나 근대 이전에는 개인이 자유를 마음껏 누리지 못했다. 개인은 왕이나 귀족에게 종속되었다. 신분 사회에서는 완전한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 하지만 계몽주의와 시민혁명 등이 발생하면서 개인의 자유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루어졌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음을 깨달았고, 마침내 그 권리를 찾았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여전히 자유를 얻기 위해 투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중세와 비교하여 무한한 자유를 누리고 있음에도, 왜 계속 투쟁하고 있는 걸까? 『자유론』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 『자유론』이 출간된 때로부터 약 160년이 흘렀다. 과연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는 존 스튜어트 밀이 제시했던 시민적 자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거나, 고민하고 있는가? 오늘날 한국 사회의 대중들이 생각하고 있는 자유보다 훨씬 더 자유로우면서도 진보적인 자유에 관한 이론을 제시했던 밀은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가? 『자유론』은 시민과 국가의 관계, 즉 시민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되고, 국가의 간섭은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밀은 말한다. “개인의 자유는 자신의 사고와 말, 행위가 다른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 모든 범위에서 절대적이다. 국가의 법률이나 일반적인 도덕적 판단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밀의 주장을 정리하면 이렇다. 시민으로서 개인은 무한한 자유를 갖는다. 단,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말이다. 국가는 그러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면 안 된다. 다만 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때는 국가가 개인의 자유에 간섭할 수 있다. 그리고 국가는 개인이나 단체의 활동과 능력을 촉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국가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거나 국가가 지신의 목적을 위해 개인을 억압할 때에는 국가의 역할은 축소되고, 개인에 대한 국가의 간섭은 제한되어야 한다. 오늘 우리 사회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자율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리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의 간섭과 억압을 점점 거부하고 있다. 『자유론』은 이러한 우리 상황에 굉장히 꼭 들어맞는 책이다. 이 책은 오늘 우리를 대신해서 국가를 향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항변해 준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자유론』에 빚지고 있다! 자유를 향한 우리의 투쟁은 밀이 말한 개인의 자유의 한계선에 다다르기 위한 투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투쟁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자유를 충분히 누리기 위한 몸부림이다. 그리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견제다. 우리는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이렇게 그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는 개인과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얼마 되지 않는 작은 분량의 이 책을 읽고서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에 배어 있는 독선과 독단, 그리고 독재를 조금이라도 깨닫는다면, 그것만으로도 개인과 우리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독소를 조금이라도 제거하는 게 될 것이다. 그것은 이 책을 읽는 데 들인 시간과 노력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지배자들은 국민에 대해 실질적으로 책임을 지게 해야 하고, 국민은 언제든지 지배자들을 쫓아낼 수 있게 해야 한다. 국민이 권력의 사용에 관한 모든 것을 정해놓을 수 있다면, 지배자들에게 권력을 맡겨놓아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들의 권력은 국민 자신의 권력인데, 단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집약시켜서 그들에게 맡겨놓은 것일 뿐이었다. 다수파의 폭정은 그 밖의 다른 폭정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에 공권력의 행사를 통해 행해졌고,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은 그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이 문제를 깊이 숙고한 사람들은 사회 자체가 폭군이 되었을 때, 즉 사회가 자신의 구성원인 개개인들에게 집단적으로 폭정을 행할 때, 그 폭정의 수단은 정치인들의 손을 빌려 행하는 것들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회는 자기 자신의 명령들을 집행할 수 있고, 실제로 집행한다. 그런데 사회가 올바르지 않고 잘못된 명령들, 또는 자신이 개입해서는 안 되는 일들과 관련된 명령들을 내리는 경우에는, 그렇게 해서 이루어지는 사회의 폭정은 온갖 종류의 정치적 압제보다 더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것이 되고 만다. 그 폭정은 통상적으로 정치적 압제에서와는 달리 극단적인 형벌들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개개인의 삶의 모든 영역에 아주 깊이 파고들어서 개인의 영혼 자체를 예속시킴으로써,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거의 남겨놓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개인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 적절한 것인지, 아니면 부적절한 것인지를 객관적으로 판별해 내는 데 사용할 공인된 원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결정한다. 어떤 사람들은 정부의 개입으로 좋은 결과가 생겨나거나 사회악이 고쳐질 것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정부의 간섭을 촉구하고 나선다. 어떤 사람들은 인간의 삶에서 정부의 통제를 받는 영역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보다는 차라리 사회악을 어느 정도 감수하는 쪽을 선호한다.


형제자매는 한 팀
지식너머 / 니콜라 슈미트 (지은이), 이지윤 (옮긴이) / 2019.11.22
15,000원 ⟶ 13,500원(10% off)

지식너머육아법니콜라 슈미트 (지은이), 이지윤 (옮긴이)
“우리 아이들은 어째서 계속해서 싸우는 걸까요?”나는 육아 코치로서 이런 질문을 하는 부모를 여럿 만났다. 그들은 첫아이에게는 최선을 다할 수 있었는데 둘째에겐 한계가 너무 빨리 찾아온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처음엔 두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고 공평하게 사랑하려고 노력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깨닫게 된 것이다.그 부모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그게 부모 탓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문제가 있다면 우리 인간이란 종이 오랫동안 큰 집단에 속해 살아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인간은 원래 공동으로 생활했고 서로 돕고 조언하고 편을 들어주면서 일상을 꾸려왔다.그동안 우리에겐 형제자매와 잘 지내는 방법을 아는 또 다른 형제자매 혹은 삼촌이나 경험 많은 연장자가 곁에 있었다. 그들은 우리의 가정사를 들여다보며 올바른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이었다. 지난 250만 년 동안 인간은 둘, 셋 혹은 그 이상의 자녀를 키우면서도 절대 혼자가 아니었다.그런데 지금은 많은 부모가 핵가족의 좁은 경계 안에서, 심지어는 부모 한쪽이 도맡아서 그 일을 처리하려 든다. 그러다보니 이 초인적 과제가 그들의 정신적, 육체적 한계를 위협하는 실정이다. 그들에겐 외부의 객관적 시각이 필요하다. 학교에선 가르치지 않는 지식과 전략을 전달해줄 누군가가 절실하다.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형제자매가 하나로 똘똘 뭉쳐 일상의 파도를 헤쳐나가는 가정을 만들 수 있을까?이런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나는 아기와 어린이의 욕구에 관해 10년간 연구한 결과를 종합하여 이 책을 썼다. 여러 해 동안 부모들을 상담한 경험과 더불어 내가 주관하는 가족캠프에서 관찰한 수백 가지 가족의 모습과 형제자매와 그들 간의 관계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까지 다둥이 육아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했다.---〈프롤로그〉 중에서 맏이에게 동생의 탄생은 생태계의 대변환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더 이상 유일한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첫째가 얼마나 많은 충격을 받고 힘들어하게 될지는 그 아이가 몇 살에 동생을 보게 되었는지, 그 가정이 힘든 시기를 겪는 첫째 아이를 어떻게 도와주는지, 엄마 곁에 부양육자 역할을 맡을 사람이 있는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주의해야 할 것은 “첫아이라고 너무 오냐오냐 키우면 동생이 태어났을 때 엄마와 떨어지는 걸 힘들어한다”는 식의 조언이다. 오히려 그 반대다. 욕구가 충족되어 ‘우물이 가득 찬’ 아이일수록 욕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아이보다 외동의 자리에 대한 집착을 쉽게 떨쳐낸다.또한, 애착육아를 경험한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에게 선사한 안정된 유대감을 자기 욕구를 채우는 데 활용할 줄도 안다.(애착육아는 젖먹이 때부터 아이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세심하게 반응하며 가능한 한 많은 시간 동안 신체적으로 밀착해 있음으로써 부모와 아이 간의 관계 형성을 돕는 육아의 한 방식이다.)모든 아이가 마찬가지다. 반항, 공격, 분노는 이차적 감정이다. 그 뒤에 숨겨진 원초적 감정은 두려움, 좌절감, 슬픔이다. 부모가 그 감정을 제대로 읽고 첫째 아이와 보폭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동생이 태어난 충격, 안 받을 순 없을까?〉 중에서 비교는 형제자매를 라이벌로 만든다. 경쟁, 시기, 질투는 시간이 지나면서 미움과 증오로 발전한다. 학자들의 관찰에 따르면 라이벌 의식은 누구보다 성별이 같은 첫째와 둘째 사이, 혹은 쌍둥이들 사이에서 가장 강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무엇보다 형제자매간 라이벌 의식을 조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가족 내 역학 관계다.그러므로 당연한 소리지만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은 절대 아이들을 비교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누가 ‘더 낫다’라는 평가는 절대해선 안 된다. 비교는 순식간에 일어난다. 습관적으로 하는 다음과 같은 말에도 비교가 숨어 있다.“넌 오빠보다도 밥을 빨리 먹는구나!” “언니 채소 먹는 것 좀 봐. 너는 왜 안 먹니?” “어머, 오빠는 벌써 신발 다 신었네. 오빠가 얼마나 빨리 신었는지 좀 보렴!”비교하는 습관을 확실하게 버리기 위해서 우리는 모든 평가와 모든 대립 구도를 우리 인생에서 몰아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훌륭한지, 얼마나 높이 올라갔는지, 벌써 신발을 신을 수 있는지가 아니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들을 보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다. ---〈독이 되는 비교〉 중에서
좋은 패스는 달리는 사람에게 날아간다
웨일북 / 오하 (지은이), 조자까 (그림) / 2020.02.11
13,000원 ⟶ 11,700원(10% off)

웨일북소설,일반오하 (지은이), 조자까 (그림)
좋아하는 일을 '직장'에서 할 수 있다면 그 무엇이든 감수할 수 있었던 당신,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대와 현실의 정반대를 온몸으로 겪게 된다. 폭탄급 업무와 넘치는 '까임', 연예인급 일정으로 퇴사라는 마지막 탈출구 앞에서 고민에 빠진다. 때맞춰 퇴사가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책들이 쏟아지고 어느 순간 회사 일 빼고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하지만 퇴사를 선택한 사람처럼 대단한 계획이 있다거나 큰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나'를 어르고 달래서 회사에 보내는 게 현실이다. 그렇게 '버티기'로 자신을 회사에 남겨둔 채 돌아버릴 것 같은 순간을 보낸다. 하지만 버티겠다는 마음만으로는 회사에서 '미치고 환장할 것 같은 순간'을 견딜 수 없다. 나를 지키며 회사에 다니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건 바로 생각의 전환이다. 회사에 남은 당신에게는 하나의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바로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 그로 인해 '내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기회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여전히 자신의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에게만 해내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라는 걸. 이 책은 해낼 수 있는 '패스'는 회사라는 '필드'에 남아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해준다. 꿀 바른 말 없이, 현실을 그대로 그려내 공감을 불러일으킨 뒤, 기어이 좋아하는 일을 지킬 수 있는 용기를 준다.프롤로그 오늘도 우리는 달려야 한다 언젠가 좋은 패스가 온다는 믿음으로 4 등장인물 10 1부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 기획부터 아이디어까지 14 회의실과 킥오프 18 / 문제와 해결 20 / 돈 받고 하는 일 중에 쉬운 건 없다 22 / 광고회사 용어 사전 24 / 우리가 하는 일 32 / N차 아이디어 회의 36 / 열정 같은 소리하시네 40 / 똥 42 / 칭찬을 꺼내 먹어요 46 / 막내가 원하는 초능력 50 / 점심시간이라 쓰고 또 다른 업무 시간이라 읽는다 52 / ASAP 56 / 꽃 같네 58 / 서울의 평화 1 62 / 회사 포기 66 / 인풋을 주세요 68 / 우리는 도라에몽이 아니다 72 / 광고밖에 모르는 바보 76 /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78 / 상사의 아이디어를 거절하는 방법 82 / 그럼에도 우리는 성장하고야 마는데… 84 / PT 나무 내 목 걸렸네 86 / 광고주 피드백어 사전 88 / 피드백이 나에게 오는 과정 90 / PT에 떨어졌다 92 / 실패는 빨리 뒤로하고 94 / 약속이 취소됐다 96 / 회의실어 사전 98 / 카피라이터의 일 1 100 / 집에 못 가 102 / 우리에게 집이란? 104 / 처음으로 되돌아가시오 106 /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108 / 힘이 된다 110 / 컨펌 났어요 112 ◆ 광고회사 분투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114 2부 내가 광고회사 힘들다 그랬잖아 ◆ 촬영 준비부터 후반 작업까지 118 촬영 준비 시작 122 / I will find you 124 / 모르는 놈, 아는 놈, 고통받는 놈 126 / 끊임없는 요구 128 / 해주세요 1 130 / 해주세요 2 132 / 수정 사항이 오는 이유 134 / 꿀팁 136 / 무한 대기 인간 138 / 나는 지금 피드백이라는 폭풍의 한가운데에 있다 142 / 우리에겐 슬퍼할 시간도 없다 144 / 대리가 원하는 초능력 148 / 소년이여, 강철 멘탈이 되어라 150 / 카피라이터의 일 2 152 / 그래도 괜찮은 순간 1 154 / 취미 생활이 뭐예요? 156 / 서울의 평화 2 160 /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려면, 조금 덜 좋아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162 / 너의 예산은 164 / 최종 컨펌 168 / 촬영 날 아침의 풍경입니다 170 / 촬영을 합니다 172 / 힘들었던 나를 위로해주는 건 174 / 그래도 괜찮은 순간 2 176 / 금요일에 만나요 178 / 기승전 A안 180 ◆ 우리의 내일은 우리가 바꾼다 182 3부 그래도 출근한다 ◆ 후반 작업부터 온에어까지 186 1차 광고주 시사 190 / 시사 무한 루프 192 / 갈아 갈아 광고판~ 194 / 광고회사 놈들이랑 친구 안 해 196 / 깨어 있는 삶 200 / 히익 그럼 뭔데 202 / 이렇게 해줍시다 204 / 그래도 괜찮은 순간 3 206 / 아삽ASAP 인생 208 / 퇴근시켜줘요 약속이 있단 말이에요 210 / 우리들의 직업병 212 / 병을 달고 삽니다 214 / 어떻게 다 훌륭해 216 / 훔친듯이 달려 220 / 서로의 빈자리를 아무것도 아니게 해주는 일, 그걸 돌아가며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버텨주는 일 224 / 그래도 괜찮은 순간 4 226 / ‘원래 그래’는 없다 228 / 선을 긋는 건 나쁜 게 아니다 230 / 열심히 하지 않는 날도 필요하다 232 / 그래도 괜찮은 순간 5 234 /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는 얼마나 열심인지 236 / 최근 통화 목록을 일로 꽉 채운 날에는 238 / 조금만 대충 살자 240 / 그래도 괜찮은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242 / 퇴사에 박수를 보내는 시대에 계속 일을 한다는 것은 244 / 좋은 패스는 달리는 사람에게로 날아온다 246 ◆ 돈은 벌어야 하고 꿈도 이뤄야 한다 정말 바쁜 인생이 아닐 수 없다 248날아오는 패스를 ‘필드’에서 기다리는 방법 업무에 잠식당해도 퇴사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지킵니다 좋아하는 일을 ‘직장’에서 할 수 있다면 그 무엇이든 감수할 수 있었던 당신,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대와 현실의 정반대를 온몸으로 겪게 된다. 폭탄급 업무와 넘치는 ‘까임’, 연예인급 일정으로 퇴사라는 마지막 탈출구 앞에서 고민에 빠진다. 때맞춰 퇴사가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책들이 쏟아지고 어느 순간 회사 일 빼고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하지만 퇴사를 선택한 사람처럼 대단한 계획이 있다거나 큰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나’를 어르고 달래서 회사에 보내는 게 현실이다. 그렇게 ‘버티기’로 자신을 회사에 남겨둔 채 돌아버릴 것 같은 순간을 보낸다. 하지만 버티겠다는 마음만으로는 회사에서 ‘미치고 환장할 것 같은 순간’을 견딜 수 없다. 나를 지키며 회사에 다니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건 바로 생각의 전환이다. 회사에 남은 당신에게는 하나의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바로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 그로 인해 ‘내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기회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여전히 자신의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에게만 해내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라는 걸. 이 책은 해낼 수 있는 ‘패스’는 회사라는 ‘필드’에 남아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해준다. 꿀 바른 말 없이, 현실을 그대로 그려내 공감을 불러일으킨 뒤, 기어이 좋아하는 일을 지킬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분노가 아닌 나만의 커리어를 쌓는 방법 해내야 하는 ‘내 일’이라면, ‘내’가 만족할 때까지 하겠습니다 그곳 어딘가 작게 적혀 있는 내 이름을 발견했을 땐 카피라이터임에도 도저히 말과 글로는 설명 못 할 벅찬 감정을 느끼게 된다. 나의 명함, 내 이름 옆에 사회적으로 부여받은 역할을 어떻게든 해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받는 아주 짜릿한 순간이다. 그 뿌듯한 몇 초가 있기 때문에 나는 다음을 준비하고 나아갈 수 있는지도 모른다. -본문에서 처음 입사해 어설프게나마 ‘내 일’을 하는 신입 시절은 그럭저럭 칭찬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의 ‘성장’에 매달리게 된다. 회사 안에서 해야만 하는 일이 많아도 내 만족을 위해 점프해야 하는 순간이 오고 마는 것이다. 생각보다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내가 만족하는 성과가 자꾸만 달아날 때, 지치지 않게 나를 달래주는 건 ‘좋은 결과’를 상상하는 것이다. 작가는 힘들다는 광고회사에서 7년 차 광고인이 되었다. 분노와 칭찬으로 일을 하던 시작점에서 일을 해내는 지점까지 오기까지 한 가지 확실하게 지켜낸 건, 자신의 자리였다. 그리고 꾸준히 자신의 커리어를 되돌아봤다. 좋아서 시작한 일에 성취까지 더해진다는 것만으로도 직장은 꽤 다닐 만한 곳이 된다. 내 일에 대한 만족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질문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무작정 달리지 않고 잘 달리는 방법 고민하는 태도와 일상의 나를 찾는 것만으로도 잘 달릴 준비는 끝냈다 직장은 꾸준히 ‘일’이라는 허들을 넘으며 자신을 돌봐야 하는 장거리 레이스다. 오래 달리는 일은 지치기 마련이다. 지구력으로 온몸을 단련해야만 비로소 끝까지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이 단순한 오래 달리기에서 벗어나, 잘 달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내가 광고회사 힘들다 그랬잖아”를 온몸으로 느끼던 순간 작가는 좋아하는 일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잘 달릴 수 있는 방법의 실마리는 생각보다 단순한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좋아하는 일을 조금 덜 좋아하는 것,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고민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무감각하게 버티거나 일만 쫓느라 일상의 나를 지우지 않아야 한다고. 그래서 작가는 말한다. 결코 회사생활을 편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노하우나 정답은 없다고. 회사를 요령 있게 버티는 방법이 이 책에 없는 이유다. 작가는 자신의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태도’를 강조한다. 그 누구의 말도 스스로의 정답은 될 수 없으니까. 스스로가 달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우리는 이 단조로운 말들을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좋아하는 일을 해나갈 수 있다. 물론 자신을 온전히 지켜내는 건 힘겨운 일이다. 하지만 고민이 시간이 깊어지면 알게 된다. 어디에서든 휘둘리지 않고 유연하게 흔들릴 수 있는 방법을!


예수는 12살
새물결플러스 / 조은진 (지은이) / 2020.04.30
16,000

새물결플러스소설,일반조은진 (지은이)
예수는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쳤을까? 구약과 유대교가 오랫동안 대망해온 메시아로서 예수가 세상에 본모습을 드러내기 전, 그가 살았던 척박한 상황 속에서 결코 간단치 않은 시련과 위협을 받으며 자기 정체성을 갖추어갔을 법한 이야기를 상상력을 버무려 그려낸 책이다. 과연 인류의 구세주는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같은 유년 시절을 보냈을 소년 예수의 이야기는 성경 시대에 대한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참으로 인간적인 하나님의 아들, 12살 예수를 그린 이 이야기는 성경을 사랑하는 많은 그리스도인의 흥미를 유발할 것이다.작가의 말 1화 내 이름은 예수, 12살 2화 나 메시아 아니에요 3화 오순절은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가 즐거운 날 4화 이제야 찾은 것 같아요.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5화 자꾸 목소리가 들려요 6화 하나님 집이 여기 있다니까 여기 있을래요무화과 향기와 올리브나뭇잎이 흩날리는 언덕 마을 아래 꿈꾸는 엄마 마리아, 소중한 아빠 요셉, 그리고 나보다 세상을 더 잘 아는 동생들과 함께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는 열두 살 소년 예수 이야기 예수의 생애와 메시지를 다룬 복음서는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해 거의 침묵으로 일관한다(탄생 및 열두 살에 일어난 성전 사화 제외). 예수의 탄생과 공생애 시기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를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과 가정이 제시되었다. 정통주의 신자들은 예수가 소년 시절에도 하나님의 아들로서 완벽한 신성을 체현했을 것으로 믿는 반면, 어떤 이들은 그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공식적으로 입양되기 전에는 평범한 인간에 불과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예수의 잃어버린 세월’을 논하면서 그가 젊은 날 동양을 여행하며 동양 종교에 심취했다고까지 주장한다. 예수는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쳤을까? 이 책은 구약과 유대교가 오랫동안 대망해온 메시아로서 예수가 세상에 본모습을 드러내기 전, 그가 살았던 척박한 상황 속에서 결코 간단치 않은 시련과 위협을 받으며 자기 정체성을 갖추어갔을 법한 이야기를 상상력을 버무려 그려냈다. 보통 예수의 어린 시절은 신성을 겸비했거나 그에 준하는 조숙한 아이였을 것이라 추측한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 눈엔 미혼모일 뿐인 마리아와 시대를 초월하는 인권 감수성을 지녔으나 현실은 가난한 목수인 요셉이 아이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했을 리 만무하다. 신성은 언뜻 보였을지 모르지만 과연 예수가 ‘조숙한 아이’였을까? 공생애 기간에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를 향해 보인 적대감도 어린 시절의 비범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과연 인류의 구세주는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같은 유년 시절을 보냈을 소년 예수의 이야기는 성경 시대에 대한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참으로 인간적인 하나님의 아들, 12살 예수를 그린 이 이야기는 성경을 사랑하는 많은 그리스도인의 흥미를 유발할 것이다.


은혼 77
학산문화사(만화) / 소라치 히데아키 (지은이) / 2020.02.24
9,000

학산문화사(만화)소설,일반소라치 히데아키 (지은이)
분리된 기억의 세계
하빌리스 / 고바야시 야스미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 2020.04.25
14,500원 ⟶ 13,050원(10% off)

하빌리스소설,일반고바야시 야스미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기억이 분리된 세상에서 펼쳐지는 기묘한 희비극. 여고생 리노는 어느 날, 기억이 단시간에 사라진다는 걸 깨닫는다. 이 현상은 전 세계에서 발생해 인류를 공황에 빠뜨리고, 그로부터 수십 년 후 이제 인류는 장기 기억을 저장시킨 외부 메모리 없이는 살 수 없게 된다. 한편, 몸과 마음이 분리된 이 세계에서 ‘나’는 여러 명의 기묘한 이야기를 떠올리는데……. 장기 기억 없이 태어난 세대가 그리는 미래의 범죄, 결코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악몽이 펼쳐진다.제1부 막간 제2부 해설그날부터 우리의 기억은 10분마다 사라졌다! 《앨리스 죽이기》의 귀재가 선사하는 블랙 SF 미스터리 | “모든 기억이 10분 남짓의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당신이, 그리고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행동하십시오.“ 여고생 리노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의 기억에 이상이 있음을 느낀다. 분명 저녁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그 다음의 기억이 없다. 이상함을 느낀 리노는 자신이 다중 인격은 아닌지 의심하며 컴퓨터에 메모를 남기고, 계속 덧붙여진 메모를 토대로 10분마다 기억이 사라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같은 시각, 인류 전체에게 닥친 기억 장애는 원자력 발전소 직원들의 뇌에도 예외 없이 찾아온다. 기억에 이상이 있다는 걸 인지하자마자 갑작스레 울리는 경보음. 과연 이들은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 | 상식적인 가치관에 도전장을 내밀며 미쳐버린 세계를 꿋꿋이 그려온 블랙 코미디언 고바야시 야스미의 뒤틀린 생존극 베스트셀러 작가 고바야시 야스미의 《분리된 기억의 세계》는 ‘인류 전체의 기억이 10분 정도만 유지되는, 이른바 장기 기억 장애가 일어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그런데 이 과정은 여타 소설과 영화에서 보이던, 엘리트들이 모인 정부 중추나 비밀스러운 군부를 무대로 삼지 않는다. 지극히 평범한 여고생의 얼빠진 혼잣말과 원자력 발전소 직원들이 맨손으로 더듬더듬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그려질 뿐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지적인 생명체답게 비상사태가 터질 때마다 멋지게 등장하던 히어로는 없다.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소시민일 뿐이다. 초라하지만 나름 진지하게 위기에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리얼한 몰입감과 씁쓸한 웃음을 선사하며 블랙 코미디의 정수를 느끼게끔 해준다. | 개별 지성이 사라진 인류 진화의 끝은? 옴니버스 구성의 재미와 SF적 상상력을 결합시킨 매력적인 페이지터너 갑자기 찾아온 기억 장애가 계속 이어진다면, 인류 문명은 어떻게 달라질까? 저자는 두 번째 질문을 던지며 제2부의 포문을 연다. 제1부가 갑자기 찾아온 기억 장애에 인류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평범한 소시민들의 일상을 통해 그렸다면, 제2부는 시간이 흘러 장기 기억을 외부 메모리에 담는 게 일상이 된 근미래의 기이한 소동을 그린다. 메모리를 복사하는 작업자의 실수로 똑같은 기억이 삽입된 일란성 쌍둥이, 교통사고 때문에 메모리가 파괴된 다섯 살짜리 딸에게 자신의 메모리를 삽입한 아빠, 대리시험을 위해 돈을 받고 자신의 메모리를 빌려준 남자의 이야기 등 각각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구성으로 펼쳐져, 한 권의 단편집을 읽는 듯한 재미를 함께 맛볼 수 있다. 그리고 패닉 SF 블랙코미디인 줄만 알았던 이 작품의 수면 밑에 실은 인류 진화의 끝을 그리는, SF의 왕도라 할 만한 주제가 숨어있음이 분명히 드러난다. | 추억도 미래도 없는 육체만을 과연 나라고 말할 수 있는가? 죽은 이의 모든 기억을 재생하면, 그는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기억 장애가 찾아온 뒤로 수십 년, 근미래를 그리는 제2부에서, 작가는 블랙 유머를 넘어선 바닥 모를 깊이의 윤리적,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모든 기억이 10분이면 리셋 되는 대망각의 날 이후, 새로운 세대의 아이들이 태어나 성장했다. 그들은 자신의 뇌로 장기 기억을 수행한 경험이 없다. 태어날 때부터 반도체 메모리에 의존해서 살았고, 그들에게 기억이란 반도체 메모리가 전부다. 장기 기억이 저장된 메모리를 빼는 순간, 더 이상 인간은 지적 생명체일 수 없다. 이런 시대에 인간의 본질은 어디 저장되어 있는 것일까? 기억 장애에서 비롯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논리적인 사고에 따라 진행되면서 얼마나 장대하고 기묘한 세계로 변모하는지, 이 작품은 예측 불가능한 플롯을 통해 기막히게 그려내고 있다.헐, 진짜야? 내가, 다중 인격인 거야?게다가 다른 인격들이 있는 걸 전혀 몰랐다고?지금, 글을 쓰는 나는 다섯 번째 인격이야?하지만 이상해. 7시가 지나 밥을 먹고 내 방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켠 것까지는, 나도 기억한다고. 그럼 네 번째 인격과 나는 같은 인격인가? 그런데 이상하잖아. 나는 10시 반에 글을 쓴 기억이 없단 말이야. 손글씨 필체는 분명 난데.일단 진짜 다중 인격인지 아닌지 확인해보자.저기요, 다른 인격이신 분, 이걸 읽으면 답장 좀 해줄래요?나는 유키 리노. 열일곱 여고생의 인격입니다.겉보기에도 여고생 맞는 것 같은데, 사실은 쉰 넘은 아저씨가 본체이고 그 머릿속 인격일지도 몰라 일단 자기 소개합니다.잠깐, 지금은, 11시 7분. “과장님, 큰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와 가자미의 손가락에서 냄새가 납니다.”“회라도 집어 먹었나?”“아마도 이건, 오징어를 잡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아아, 그래서 그게 뭐 어떻다고? 휴식 중이었으면 특별히 문제가 될 건 없지.”“저희는 오늘 오징어를 잡으러 간 기억이 없습니다.”“기억이 없어? 언제부터인가?”“아마도 휴식 시간 조금 전, 18시 부근 아닐까요?”“그런 일이 있을 수 있나? 그렇다면 긴급 사태 아닌가? 우리는 원자로를 책임지고 있어. 원자로의 안전 확인이 급선무야. 우선 각자가 담당한 설비의 데이터를 점검해야겠지.”“그겁니다. 지금, 저희가 하고 있던 작업을 보세요.”“이건…… 지금, 이미 점검하고 있단 말인가?” “자네가 직접 대리 시험을 보는 게 아닐세. 그저 시험 동안에만 그 메모리를 빌려달라는 거네.”너무나 오만한 사고방식이었다. 개인의 노력 결과를 돈으로 사려는 것이다. 그러나 제시된 금액은 매력적이었다.“그래서 ‘일종의’라고 말씀하신 건가요? 그러나 부정인 건 분명하죠.”“그럴까? 내게는 애매한 경계 지대 같은데. 핵심은 본인이 아니라 메모리의 문제야. 메모리 안의 데이터는 메모리의 성능에 포함되지. 일종의 소프트웨어 같은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습니다.”


은하영웅전설 11
학산문화사(만화) / 후지사키 류 (지은이), 다나카 요시키 (원작) / 2020.08.19
5,500

학산문화사(만화)소설,일반후지사키 류 (지은이), 다나카 요시키 (원작)


다시 읽는 하멜표류기
그림씨 / 강준식 (지은이) / 2020.02.01
14,900원 ⟶ 13,410원(10% off)

그림씨소설,일반강준식 (지은이)
내가 아는 나의 모습과 남의 입을 통해 듣는 나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내가 몰랐던 모습을 남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기도 한다. 남에게 내가 완전히 낯선 존재였다면, 그 사람의 이야기는 더욱 신빙성을 얻기도 한다. 나에 대한 편견이 적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하멜표류기>를 생각해 보자. 하멜은 탄 배가 난파되는 바람에 낯선 나라의 낯선 섬에 이르게 되었다. 그 조선이었던 낯선 나라, 제주도였던 낯선 섬, 그리고 그들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하멜 일행들에게 난생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언어도 통하지 않아 조선인들의 말과 행동도 상황에 따라 유추해 갈 수밖에 없었다. <하멜표류기>는 이러한 상황에서 겪은 일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약 13년간의 이야기를 쓴 것이기에 하멜에게도 편견이 생기고 주관적 판단이 많이 개입되었을 것. 그럼에도 <하멜표류기>가 역사적 의미를 갖는 건, 조선인이 아닌 유럽인의 눈에 비친 조선의 이야기라는 점, 유럽에 처음 소개된 조선의 이야기라는 점 때문일 것이다. 당시 조선인은 몰랐던, 그러나 네덜란드인 하멜은 알았던 조선의 모습은 무엇이었을까? <다시 읽는 하멜표류기>는 하멜의 <하멜표류기>에 조선의 자료와 일본 측의 자료 그리고 네덜란드 측의 자료를 한데 모아, 저자 강준식이 재구성한 책이다. <하멜표류기>만으로는 읽을 수 없던 당시의 상황을 다른 자료를 더해 해설하고, 또 조선의 자료와 <하멜표류기>가 일치하는 것을 증명하고 오류들은 바로 잡음으로서 하멜의 기록을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프롤로그 1장 난파선 2장 이 사람은 코레시안이다 3장 시올로 가는 길 4장 효종의 친위병 5장 운명을 뒤바꿔 놓은 청나라 사신 6장 유배 생활 7장 탈출 8장 왜나라의 개입 9장 귀국 10장 코레아를 발견하라 부록 17세기 우리말 하멜표류기 완역본 조선왕국기 완역본 참고문헌 참고자료그때 그 시절, 조선인은 몰랐던 조선의 모습 네덜란드인 하멜의 눈에 비친 조선 내가 아는 나의 모습과 남의 입을 통해 듣는 나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내가 몰랐던 모습을 남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기도 한다. 남에게 내가 완전히 낯선 존재였다면, 그 사람의 이야기는 더욱 신빙성을 얻기도 한다. 나에 대한 편견이 적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하멜표류기』를 생각해 보자. 하멜은 탄 배가 난파되는 바람에 낯선 나라의 낯선 섬에 이르게 되었다. 그 조선이었던 낯선 나라, 제주도였던 낯선 섬, 그리고 그들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하멜 일행들에게 난생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언어도 통하지 않아 조선인들의 말과 행동도 상황에 따라 유추해 갈 수밖에 없었다. 『하멜표류기』는 이러한 상황에서 겪은 일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약 13년간의 이야기를 쓴 것이기에 하멜에게도 편견이 생기고 주관적 판단이 많이 개입되었을 것. 그럼에도 『하멜표류기』가 역사적 의미를 갖는 건, 조선인이 아닌 유럽인의 눈에 비친 조선의 이야기라는 점, 유럽에 처음 소개된 조선의 이야기라는 점 때문일 것이다. 당시 조선인은 몰랐던, 그러나 네덜란드인 하멜은 알았던 조선의 모습은 무엇이었을까? 유럽의 호기심이 풀리다 『하멜표류기』는 하멜이 조선에 억류된 기간 약 13년 동안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서 받지 못한 임금을 받기위해 기록한 것이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의 무역선 스페르베르호의 서기였던 하멜은 그동안의 일의 신빙성을 증명하기 위해 배가 난파된 이후 조선이란 나라에 억류되었던 이야기를 보고서 형태로 썼다. 이 이야기는 하멜이 귀국한 이후 네덜란드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 곧 세계적인 선풍을 불러일으켰다. 조선에 대해서는 이름정도만 알고 있던 서구는 조선의 구체적인 실상을 담은 『하멜표류기』에 열광했고, 네덜란드에 이어 프랑스, 독일, 영국 등지에서도 출간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신이 새라면 그곳으로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을 거요. 그러나 우리는 외국인을 나라 밖으로 내보내지 않소. 그 대신 당신들을 보살펴 주고 식량과 의복도 지급해 줄 것이니, 이 나라에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살아야 할 거요.” -『하멜표류기』 중, 조정에서는 하멜 일행을 일본으로 보내 주지 않을 것이라며 박연(벨테프레이)이 한 말 위의 『하멜표류기』에 기록돼 있는 조선 측의 말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당시 조선은 외부와의 교류를 원치 않아 표류하여 들어온 하멜을 고국으로 돌려보내기보단 조선에 묶어 두며 보살폈다는 것이다. 『하멜표류기』가 나오기 이전까지 왜 서구에 조선에 대한 어떤 것도 알려지지 않았는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서구가 『하멜표류기』에 열광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미지의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마침내 해소되는 순간이었으므로. 『하멜표류기』를 재구성하여 『다시 읽는 하멜표류기』 이 책 『다시 읽는 하멜표류기』는 하멜의 『하멜표류기』에 조선의 자료(『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비변사등록』, 『접대왜인사례』 등)와 일본 측의 자료 그리고 네덜란드 측의 자료를 한데 모아, 저자 강준식이 재구성한 책이다. 『하멜표류기』만으로는 읽을 수 없던 당시의 상황을 다른 자료를 더해 해설하고, 또 조선의 자료와 『하멜표류기』가 일치하는 것을 증명하고 오류들은 바로 잡음으로서 하멜의 기록을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하멜표류기』는 그 가치에 비해 출간된 책이 몇 권 되지 않아 원본을 읽을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을 뿐더러, 『다시 읽는 하멜표류기』와 같이 고전을 더욱 쉽게 읽을 수 있는 해설서도 거의 없다. 이러한 면에서 『다시 읽는 하멜표류기』는 우리 역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하멜표류기』를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다. 본문만큼 중요한 이 책의 ‘부록’! 『하멜표류기』는 크게 하멜이 조선에서의 경험담을 기록한 「하멜일지」와, 하멜의 시선으로 조선에 대해 기술한 「조선왕국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하멜표류기』에 많은 사료들을 덧붙이고 재구성하여 다시 쓴 책이지만, 부록에는 『하멜표류기』의 원본인 「하멜일지」(책에는 「하멜표류기」로 표기)와 「조선왕국기」의 완역본이 실려 있다. 또한 하멜이 『하멜표류기』에 기록한 17세기 중엽 조선의 말들을 모아 부록의 「17세기 우리말」에 정리하였다. 가령, 남만국(南蠻國)을 하멜은 Nampan-Koeck[남반쿡]이라 표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남만국이 임진왜란 뒤 일본에서 들어온 단어임을 시사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 『하멜표류기』에 나오는 한국의 지명들도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이는 하멜이 들리는 대로 표기하였기 때문에, 하멜이 한국의 지명을 어떻게 표기했고, 발음했는지를 살펴보면, 조선인의 발음이 외국인의 귀에 어떻게 들렸는지와 그 조선인이 어느 방언을 썼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롭다. 왜, 지금, 하멜표류기인가? 하멜이 표류했던 효종조의 시대정신은 숭명배청(崇明排淸), 즉 명나라를 숭상하고 청나라를 배척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무렵 세계는 변화하고 있어, 명나라 문화는 이미 시대에 뒤처지고 있는 문화였다. 반면, 청나라를 건설한 만주족의 강점은 서양 문명을 재빨리 수용한 데 있다. 그러나 인조나 효종이나 현종 때의 조선 정치가들은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했다. 이때 하멜 일행이 이런 분위기의 조선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유럽에서 온 그들의 어떤 전문 지식이 활용되었다는 기록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들은 이완 국왕의 어가행렬을 거들며 행진하는 호위병, 고관 집을 다니며 조선인들에게 낯선 생김새로 잔칫상의 흥을 돋우는 광대일 뿐이었다. 후에 조선에도 실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들어서는 변화가 있었지만, 이는 하멜이 표류한 지 1세기가 지났을 때였다. 당시 조선이 시대의 흐름을 좀 더 빨리 읽어 ‘하멜’이라는 유럽 문화를 수용할 기회를 잡았더라면 조선의 역사는 다르게 쓰였을 것이다. 역사는 되풀이되지만, 이런 식의 역사가 또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우리가 고전을 읽고 공부하는 까닭이다. 때문에 우리는 17세기의 하멜 이야기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역사란 내일을 위해 오늘 쓰는 어제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멜(Hendrik Hamel) 일행은 1653년 7월 30일 대만을 떠나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도중 태풍을 만났다.


ETS 토익 단기 공략 750+
와이비엠 / ETS 지음 / 2017.01.06
16,800

와이비엠소설,일반ETS 지음
각 Part별로 고득점 획득을 위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단어 / 어휘 / 어구를 모아 MP3 음원과 함께 수록했다. ETS 실전문제를 풀기 전 난이도 중하 수준의 ETS 문제로 점검, Dictation을 해볼 수 있도록 코너를 구성했다. 학습자 편의를 위해 두 번 들을 수 있도록 음원을 편집했다. 실제 시험과 동일한 난이도 / 품질 / 속도로 구성, 학습자들이 시험장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최신 경향을 반영한 문제만 선별했다. 각 파트별로 정기시험과 최대한 통일한 유형으로 구성, 토익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고사장 환경을 최대한 구현했다.LC PART 1 UNIT 1 인물 등장 사진 28 UNIT 2 사물 / 풍경 사진 34 ETS Actual Test 40 PART 2 UNIT 3 Who / When / Where 의문문 44 UNIT 4 What / Which / Why / How 의문문 50 UNIT 5 일반 / 부정 / 부가 의문문 56 UNIT 6 선택 / 요청 · 제안 의문문 / 평서문 62 ETS Actual Test 68 PART 3 UNIT 7 회사 내부 업무 70 UNIT 8 회사 외부 업무 76 UNIT 9 인사 / 사내 행사 82 UNIT 10 쇼핑 / 여가 88 UNIT 11 공공장소 / 서비스 94 Part 3 패러프레이징 빈출표현 100 ETS Actual Test 104 PART 4 UNIT 12 전화 메시지 110 UNIT 13 공지사항 116 UNIT 14 강연 / 인물 소개 122 UNIT 15 방송 / 광고 128 Part 3 패러프레이징 빈출표현 134 ETS Actual Test 138 RC PART 5 & 6 UNIT 1 품사와 문장 구조 144 UNIT 2 명사 150 UNIT 3 대명사 156 UNIT 4 형용사 162 UNIT 5 부사 168 UNIT 6 동사의 형태와 종류 174 UNIT 7 수 일치와 태 180 UNIT 8 시제 186 UNIT 9 to부정사와 동명사 192 UNIT 10 분사와 분사구문 198 UNIT 11 전치사와 접속사 204 UNIT 12 명사절 접속사 210 UNIT 13 관계대명사 216 UNIT 14 부사절 접속사 222 UNIT 15 비교, 도치 구문 226 UNIT 16 가정법 232 UNIT 17 어휘 236 PART 7 UNIT 18 편지 / 이메일 250 UNIT 19 회람 / 공지 / 광고 / 기사 266 UNIT 20 기타 양식 280 UNIT 21 복수 지문 296[교재 구성 구성 및 특징] 출제기관 ETS가 독점 제공한 점수대별 단기 완성 전략서 - 공무원 시험 완벽 대비 - 4주 완성 핵심전략 + 풍부한 실전문항 - 정기시험과 동일한 문제 품질 - ETS 성우의 녹음 음원 MP3 다운로드 및 학습 부가서비스 지원 - 홈페이지: www.ybmbooks.com - APP: ETS TOEIC Book 어플 - ETS TOEIC Book 공식카페: www.etstoeicbook.com LC 1. 필수 표현 각 Part별로 고득점 획득을 위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단어 / 어휘 / 어구를 모아 MP3 음원과 함께 수록했다. 2. 실전 도움닫기 ETS 실전문제를 풀기 전 난이도 중하 수준의 ETS 문제로 점검, Dictation을 해볼 수 있도록 코너를 구성했다. 학습자 편의를 위해 두 번 들을 수 있도록 음원을 편집했다. 3. ETS 실전문제 실제 시험과 동일한 난이도 / 품질 / 속도로 구성, 학습자들이 시험장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최신 경향을 반영한 문제만 선별했다. 4. ETS Actual Test 각 파트별로 정기시험과 최대한 통일한 유형으로 구성, 토익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고사장 환경을 최대한 구현했다. RC 1. 문법 출제 포인트 기출 문법 문제를 분석, 토익에만 나오는 문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2. ETS 문제 맛보기 학습한 문법 핵심 포인트를 바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해당 문법 페이지 아래에 배치, 효율적인 문법 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 3. ETS 실전문제 정시시험 Part 5 & 6 유형에 가장 근접한 문제들만 선별, 각 단원에서 학습한 문법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유기적 연계성을 고려했다. 4. 어휘 동사 / 명사 / 부사 필수 어휘만 따로 모아서 제시 후 해당 어휘 문제를 별도로 점검할 수 있도록 단원을 구성했다. 5. Part 7 고득점 달성을 위한 필수 관문인 독해 파트의 지문 유형별 핵심 문제 풀이 전략을 제시, Part 7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도록 했다. 6. 필수 어휘 빠른 토익 독해를 돕기 위해 각 테마별 필수 어휘를 선정해 수록했다. 7. Reading Practice 본격적인 Part 7 문제를 풀기 전 간단한 연습문제 형식의 약식 독해 유형으로 충분히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갤리온 / 에리카 라인 (지은이), 이미숙 (옮긴이) / 2020.03.10
15,000원 ⟶ 13,500원(10% off)

갤리온소설,일반에리카 라인 (지은이), 이미숙 (옮긴이)
세상의 속도에 쫓겨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끝나 있다. 밖에서는 너무 많은 사람에 치이고, 스마트폰은 너무 많은 정보를 주며 집에서는 너무 많은 집안일에 허덕인다. 수많은 선택지로 인해 무엇이 진짜 중요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조차 어렵다. 현대의 삶은 점점 더 교묘한 방식으로 우리의 정신을 쏙 빼놓고 더 많은 것을 가지라고 부추긴다. 이 복잡한 세상에서 어떻게 나를 지켜낼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에리카 라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덜 중요한 것은 지워버려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을 ‘미니멀리스트’라고 부른다. 무조건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발견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원하는 삶을 창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요한 일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불필요한 것에 신경 끄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동기부여와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집, 가족, 일, 돈, 시간, 인간관계에 걸쳐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이 담겨 있다. 손쉬운 전략들을 읽다보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보고 싶다는 의욕을 느끼며, 동시에 내 삶의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또한 인생에서 중요한 것과 포기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할 도구와 건강한 정신을 얻을 것이다.1장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단순한 삶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불필요한 것을 걷어내는 비움의 기술 쓸데없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단순할수록 더 아름답다 과소비하는 사람들의 흔한 핑계 허리케인이 집을 덮쳤을 때 손 안에 남은 것들 2장 세상의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법 아무것도 욕심내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선택의 기준은 단순할수록 좋다 우선순위 설정의 기술 중요한 선택 앞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 파격적인 입사 제의를 거절한 이유 3장 정말 필요한 물건과 좋아하는 것만 남은 공간 :집의 변화 미니멀리스트의 집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는 오해 정리에는 소질이 필요 없다 단순한 일상을 위한 작은 실천 리스트 물건을 못 버리는 사람은 꼭 이렇게 말한다 집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 4장 짧은 시간에 최소한의 에너지로 일하는 방법 :업무 효율의 변화 미니멀리스트는 어떻게 일할까 복잡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걷어내는 연습 실리콘밸리의 경영자가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 이유 일로 만난 사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적정 거리는? 회사에 충성을 바친 어느 남자의 후회 5장 생활이 단순해지면 가족이 화목해진다 :가족의 변화 비교하지 마라, 가장 빨리 불행해지는 방법이다 집안일이 놀랍도록 쉬워지는 마법의 시스템 누구의 희생도 없어야 더 돈독해진다 우리 가족이 매달 첫 토요일에 꼭 하는 것 6장 돈이 모이는 사람은 심플하게 쓴다 :소비 생활의 변화 당신에게 검소한 삶을 권하지 않는 이유 신용카드 명세서가 당신에 대해 알려주는 것들 내가 충동구매를 완전히 끊은 날 7장 미니멀 라이프가 준 뜻밖의 선물, 시간 :시간의 변화 나는 왜 늘 시간이 없을까? 시간이 늘어나는 마법의 단어, ‘아니요’ 당신은 이미 필요한 모든 시간을 가지고 있다 8장 나에게 필요한 사람만 남기는 기술 :관계의 변화 담백하고 단단한 인간관계의 힘 소중한 사람만 만나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좋은 것만 곁에 둘 것 9장 작은 변화로 시작된 일상의 기적 사소하고 꾸준한 것들이 인생을 바꾼다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집에서, 인간관계에서, 업무에서 잡동사니를 걷어내자 진짜 중요한 것을 위한 자리가 생겼다 세상의 속도에 쫓겨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끝나 있다. 밖에서는 너무 많은 사람에 치이고, 스마트폰은 너무 많은 정보를 주며 집에서는 너무 많은 집안일에 허덕인다. 수많은 선택지로 인해 무엇이 진짜 중요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조차 어렵다. 현대의 삶은 점점 더 교묘한 방식으로 우리의 정신을 쏙 빼놓고 더 많은 것을 가지라고 부추긴다. 이 복잡한 세상에서 어떻게 나를 지켜낼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에리카 라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덜 중요한 것은 지워버려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을 ‘미니멀리스트’라고 부른다. 무조건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발견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원하는 삶을 창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요한 일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불필요한 것에 신경 끄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동기부여와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집, 가족, 일, 돈, 시간, 인간관계에 걸쳐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이 담겨 있다. 손쉬운 전략들을 읽다보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보고 싶다는 의욕을 느끼며, 동시에 내 삶의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또한 인생에서 중요한 것과 포기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할 도구와 건강한 정신을 얻을 것이다. 그동안 쓸데없는 것들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우리에게는 불필요한 것을 걷어내는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의 일상은 너무 빡빡하게 돌아간다. 머릿속은 온통 잡다한 생각으로 한시도 쉴 틈이 없다. 딱히 잘 지내야 할 이유도 없는 사람과의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소중한 휴식 시간을 기꺼이 내준다. 너무 많은 선택지 앞에서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충동 구매한 물건이 좁은 집에 쌓이면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는다. 현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단순한 삶’을 전파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에리카 라인도 한때는 정신없는 세상의 속도에 끌려 다녔다.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에리카는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를 보며 한없는 감격에 빠지다가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쌓인 일들에 녹초가 되어 우울해졌다. 바쁘기만 하고 정작 제대로 하는 일은 하나도 없이 몇 년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을 마치고 돌아간 집에서 난장판이 된 거실을 보면서 지독한 환멸을 느끼고는 더 이상은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선언한다. 그때 에리카를 새로운 삶으로 이끈 것은 단순한 삶에 대한 열망이었다. 쓸모없는 것들과 최대한 멀어져 본질에만 충실한 삶. 에리카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그려보았다. 집안일에 시간을 덜 쏟는 대신 아이들과 놀아주기, 중요한 업무에 집중해서 빠른 시간 안에 끝내기, 오늘은 뭐 입을까 고민하는 시간에 아침 운동하기.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야 했다. 일, 시간, 돈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복잡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주는 단순함의 힘 에리카는 수많은 정리법을 찾아보며 물건을 수도 없이 갖다 버렸고, 나중에는 정리와 수납의 달인이 되었다. 그러나 머릿속을 지배하는 세상의 욕망과는 여전히 멀어지지 못했다. 에리카는 뒤늦게나마 미니멀리즘의 핵심을 깨달았다. 내게 중요한 가치를 우선순위로 두고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하게 포기하겠다는 결심. 이것이 미니멀리즘의 핵심이다. 이 책은 삶의 변화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우선순위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중요한 핵심 가치를 알고 그것을 따라야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기 때문이다. 저자는 50가지 가치를 제시하고 그중에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 가치를 골라 인생의 우선순위를 만들도록 돕는다. 그러고는 그 우선순위를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는 방법을 친절히 안내한다. 또한 에리카는 우리의 삶을 크게 집, 일, 돈, 시간, 가족생활, 인간관계로 나누고, 이 모두에 미니멀리즘을 적용해야 눈에 띄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곤도 마리에도 깜짝 놀랄 정도로 완벽하게 집을 정리했다고 치자. 하지만 여전히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과 약속을 잡으며 무리한 스케줄에 끌려 다닌다면, 여전히 인스타그램에서 셀럽의 일상을 아무 생각 없이 구경하고 있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물리적 환경을 정비하는 데에서 그치면 안 된다. 돈과 시간과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만 달라진다. 중요한 것만 하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다!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 이 책은 미니멀리즘에 대한 획일적인 접근 방식을 거부한다. 누구나 상상하는 미니멀리스트의 하얗고 휑한 집을 제안하지 않는다.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 가지 모습을 일방적으로 좇기보다는 자신의 방식으로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집의 지저분한 상태를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는 가족 구성원마다 서로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 먼지 하나 없는 집을 만드는 것은 오히려 다른 가족에게 부담감을 줄 수 있다. 만약 가족생활에서 우선순위로 삼는 가치가 서로에 대한 ‘배려’라면, 방을 깨끗하게 치우는 것은 후순위로 밀어놓고, 청소에 관해서는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에서 말하는 미니멀리즘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추구하겠다는 선택이다. 현재 삶의 어떤 단계에 있든, 누구나 오늘 당장에라도 미니멀 라이프로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아가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쁘고 버거운 생활을 그만두고 만족스럽고 즐거운 생활을 시작하도록 도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삶에 자연스럽게 따르는 아픔이나 스트레스를 느끼는 일이 결코 없을 거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이 도전의 시간을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것과 포기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할 도구와 건강한 정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갑작스럽게 삶의 방식을 바꾸는 일이 쉽지는 않더라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나아가라고 충고한다. 이 변화는 노력해서 얻을 만한 가치가 있다. 단순한 삶은 결코 단순하게 얻어지지 않는다.진정으로 나와 어울리는 삶을 구상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하느냐보다는 ‘왜’ 그 일을 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왜’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핵심적인 가치관을 말한다. -단순한 삶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선택 앞에서 망설여질 때마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를 떠올리자. 좋은 선택, 더 좋은 선택, 그리고 가장 좋은 선택이 있을 때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돌아가면 매우 효과적이다. 당신의 가치관을 고려한다면 이 가운데 한 가지는 분명히 당신에게 가장 적합할 것이다. 더 좋은 것, 다시 말해 마음속 깊숙이 간직한 자신의 가치와 꼭 맞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 겉으로 보기에 매력적인 것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신감이 쌓일 것이다. -중요한 선택 앞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 미니멀리스트는 자신의 타고난 장점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를 우선으로 여긴다. 자신이 그 일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덜 중요한 일은 뒷전으로 미뤄두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짧은 시간에 최소한의 에너지로 일하는 방법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심플라이프 / 재수 (지은이) / 2020.05.15
15,000원 ⟶ 13,500원(10% off)

심플라이프소설,일반재수 (지은이)
<재수의 연습장>과 '똘망똘망 다람이' 이모티콘, 위트와 재치 있는 그림으로 사랑받고 있는 만화가 재수의 에세이. 결혼에 무관심했던 두 남녀의 첫 만남부터 결혼 과정, 우여곡절 끝에 가족이 된 세 고양이와 보낸 여정이 고스란히 그림과 글로 재현됐다. SNS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컷들과 다수의 미공개 컷, 새로 쓴 글 등 300여 점이 담겼다. <재수의 연습장>으로 이름을 알린 후 4년 만에 출간한 이번 책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그림, 일상의 단상과 감회를 담담하게 풀어낸 글이 어우러져 페이지를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는 작가 가족에겐 유의미한 삶의 기록이자 독자에게는 위로와 용기를주는 반가운 선물이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의미 있는 순간들이 작가만의 감각적인 터치로 재탄생한 건 물론 스쳐 지나면 잊히고 마는 평범한 순간들이 작가의 손끝을 통해 과장되지도, 미화하지도 않은 채 사랑스럽게 되살아났다. 귀엽고 장난스러운 부부의 사건 사고, 두 인간과 세 고양이가 빚어낸 교감과 변화의 순간들, 반짝반짝 빛나는 희로애락의 일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하고, 마음을 사로잡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보는 이의 오감을 자극한다.● 작가의 말 ● 1장- 우리가 만난 이야기 거짓말!|팬일지도?|팬이구나…|띠요잉|펑♥|첫 만남|아차|싫어하는 것 10개|집중하는 정수리|망설임이 없는 스타일|쵸코|빠져버림|쵸코라는 고양이|데이트 코스|거절 실패|내가 이럴 줄은|첫인상이라기보다 헛인상|아침의 카페|마음이 이김|데이트|데이트 못 하는 주말|뿡뿡이|뿡뿡이를 타고|탄광 속 카나리아|서로가 나아지도록|화장실 세계관이 다름|화장실|계산|계산대 앞에서 드는 생각|그 순간|그때|손을 꼭 잡고|얘는 무슨 중간이 없어|상견례에서 신혼여행까지 ● 2장- 결혼하자마자 네 식구 길고양이 이름 짓기|작은 변화|어떤 고양이들|우리 집 고양이들|잉크|젤리의 감촉|옜다|‘아’는 묵음|미미|니 꺼야|하나씩 알아가기|고양이와 잘 지내는 법|미미의 다리|서로가 치유되길|미미야~|간접 난로|포근하게 잠 깨기|다 가냐?|고양이는 정말 모르다가도 모르겠는 것|싫어함을 좋아함|리액션 차이|변화|물내림 버튼|퇴근 풍경|세 마리|귀가|빨래를 개다 보면|새로 산 검은 티셔츠 입어야ㅈ|꼬리펑|싸우는 모양도|간식|어째서???|시간을 더해 줄어든 거리|식구 ● 3장- 대장님, 나의 대장님 나의 대장님|대장님|나를 봐|팔짱|계단|효과 만점|운전 공포증|갑자기 훅 들어오는 질문|사교성|내 자리야|내가 방금 뭘 본 거지?|아침의 정의|아는데 몰랐다|주말 오후|야쿠르트 비닐 안 까는 스타일|아이스 아메리카노|기분 물어내|중간이 없어|고마워|발끈하는 포인트|최면 실패|여드름|상상력|모기|계략|그거랑 그거랑 달라|갑분떡순|격렬|자주 당하는 공격(아무 이유 없음)|엽문|우리 집 아이돌|그녀의 춤|이상한 춤과 노래|우문현문|자정 작용|감동할 뻔|맛있는 거 보면 소름 돋는 타입|세상 진지|먹고 있을 때도 먹을 거 생각하기|우문즉답|오늘의 말씀|남긴 줄|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RESPECT|짱구와 피망|안 통함|나보다 약한 존재가 되어보는 상상|도움|맞을 짓|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실패|솔직한 스타일|말하는 그대로 듣는다는 것|예언자|이게 아닌데|최고의 조력자|진지한 대화|저기요|자주 당함|지랄머리|으아악|눈치챘군|진짠데|통화할 뻔|과한 추천은 작품에 해롭습니다|3차 경고|오타쿠 지망생|서점에서|내 안의 갑질러|요즘 꽂힌 거|두통약|개복치|오, 사랑|꽃밭을 일구는 사 람|흡|길에서 헤어질 때|맞을 뻔 ● 4장- 이제는 다섯 식구 어느 날|(끝이) 없는 대화|밤에 조용해진 꿀이|뒤통수가 타는 느낌|큰일 났습니다|요염|문을 열고 잔다는 것|??|꿀이의 목청|꿀이가 꿈에 미치는 영향|인상의 변화|좋았는데|내가 자초한 일|손바닥으로 듣기|한동안 이렇게 자람|왠지 서운|복화술로 해야 됨|미미의 불만|똥 전쟁|씻을게|서열 파악 완료|우등생|꿀이 사진들|행거 빌런|꿀이의 의문|말하자마자|변비에 좋은 얼굴|고양이 확대범|ㅠㅠ|실화|식구|잉크 근황|탈출하려는 살들|우리 집 막내|고양이들|그런 듯|우리 가족 ● 5장- 재수 이야기 혼자 있을 때|배려심 넘치는 스타일|충전|비웃김|DNA|악성 루틴|공포물 4D 체험|마감과 악몽|밤 산책|통증의 원인|아오, 이거 그릴 시간에|너무 잘 알아|ㅋ|그리지 않았던 것|보이지 않았던 것|‘똘망똘망 다람이’의 탄생|귀여움이 다 이긴다|10%의 자유|일등공신|땡깡 부리기|안 돼 너무 좋단 말이야|미친 백팩맨|내가 나를|우선순위|기억력|동굴의 시간|졌다|극한직업|모임 전 주의사항|미팅|뼈 맞아서 골절됨|유일한 직원이 하는 일들|아빠 왔다 ● 6장- 함께 걷다 어디선가 나타난다|아침 풍경|발 시려|자주 하는 생각|결혼에 대한 환상|코팩|효자손 모드|Heart beat|헬리콥터 소리|무음 방귀|나는 모르지만 사과해야 할 일|자석|동기 부족|타코야키|삐죽|쇼핑이 안 맞는 체질|스트레칭 타임|영광뿐인 상처|잘하면 되는 문제|망설임 없이 꾸밈없이|연애 시절부터 우리는|왜 대답 안 해|올 때의 달인|성시경이 부릅니다 내게 오는 길|반격|생색맨|채널 변경|잠들기 전|나쁜 질문|그래서 그렸습니다|꼭 나한테 주더라|익숙|질투해?|반복 빌런|심리전|아내의 통화|어떤 순간|말로 작동하는 셔터|함께라서|그림으로 남겨둔다는 것|내가 그림으로 남겨둘게50만 팔로워 마음을 사로잡은 재수 작가 4년 만의 신작! 미공개 글과 그림 300여 점 담은 화제의 에세이 평범한 일상에서 찾아낸 행복의 순간들 우리 모두의 놓칠 뻔한, 빛나는 순간들 한 만화가가 일상에서 건져올린 유쾌발랄 가족 관찰기 두 인간과 세 냥이가 펼치는 요절복통 사건 사고와 에피소드 <재수의 연습장>과 ‘똘망똘망 다람이’ 이모티콘, 위트와 재치 있는 그림으로 사랑받고 있는 만화가 재수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됐다. 결혼에 무관심했던 두 남녀의 첫 만남부터 결혼 과정, 우여곡절 끝에 가족이 된 세 고양이와 보낸 여정이 고스란히 그림과 글로 재현됐다. SNS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컷들과 다수의 미공개 컷, 새로 쓴 글 등 300여 점이 담겼다. <재수의 연습장>으로 이름을 알린 후 4년 만에 출간한 이번 책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그림, 일상의 단상과 감회를 담담하게 풀어낸 글이 어우러져 페이지를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는 작가 가족에겐 유의미한 삶의 기록이자 독자에게는 위로와 용기를주는 반가운 선물이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의미 있는 순간들이 작가만의 감각적인 터치로 재탄생한 건 물론 스쳐 지나면 잊히고 마는 평범한 순간들이 작가의 손끝을 통해 과장되지도, 미화하지도 않은 채 사랑스럽게 되살아났다. 귀엽고 장난스러운 부부의 사건 사고, 두 인간과 세 고양이가 빚어낸 교감과 변화의 순간들, 반짝반짝 빛나는 희로애락의 일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하고, 마음을 사로잡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보는 이의 오감을 자극한다. 50만 팔로워의 마음을 사로잡은 재수 작가의 성장과 진심을 담은 책 <재수의 연습장>을 통해 꾸준히 독자와 소통해온 작가는 일상을 부지런히 그리고 쓰고 기록했다. 포착하고, 그리고, 공감하고, 성장하는 작가 재수의 매력은 이 모든 과정을 한 컷에 담으면서도 매번 뒤통수를 치는 듯한 천재성과 놀라운 센스로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그의 그림은 SNS에 올리자마자 댓글과 좋아요 수천 개를 넘기며 공감하는 힘이 크다. 이처럼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찾아내는 따뜻한 시선, 간단한 선만으로도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리고 웃기는 작가의 디테일은 이 책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평소 재수 작가의 그림을 보며 공감했던 독자라면 소장 욕구를 억누르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한 발 한 발 행복을 다져가는 한 가족의 여정 담아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평범한 일상에서 건져올린 감동과 행복에 대한 통찰이 돋보인다. 1장 ‘우리가 만난 이야기’에는 부부의 첫 만남과 연애과정,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담았다. 2장 ‘결혼하자마자 네 식구’에서는 길에서 구조된 고양이 잉크와 미미, 신혼부부가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일상이 펼쳐진다. 3장 ‘대장님, 나의 대장님’에서는 개성 넘치는 아내, 대장님의 매력이 폭발한다. 4장 ‘이제는 다섯 식구’에서는 길에서 구조한 막내 꿀이와 나머지 네 식구가 어우러지는 일상을 담았다. 5장 ‘재수 이야기’에서는 만화가, 작가로서 재수의 삶을, 마지막 6장 ‘함께 걷다’에서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닮아가고 배우며 성장해가는 부부의 단단한 오늘을 담았다. 적극적이고 솔직한 아내와 생각 많고 소심한 작가가 보여주는 코믹 상황극, 하악쟁이 미미, 겁쟁이 잉크, 장난꾸러기 꿀이가 모여 만든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가족과 사랑,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길고양이로 살 뻔한 세 고양이와 각자 자신만의 꽃밭을 가꿔가던 두 사람이 만나 어떻게 서로를 배려하고 보듬으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지, 부부는 어떤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닮아가고, 배워가고, 성장해가는지 잘 보여준다. 인생은 전혀 알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라 내일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곁에 있는 가까운 존재들과 현재를 함께하는 과정은 소중하다. 이 책은 현재의 행복을 발견하는 지혜를 준다. 하루하루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다섯 식구의 일상은 독자들의 마음에도 진한 행복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몇 장만 들춰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따라 하고 싶고, 배우게 된다. 무료하고 답답한 일상에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은 청량감과 충만감을 선사할 것이다.


상장.코스닥 기업분석 2020.봄호
매일경제신문사 / 매경이코노미, 에프앤가이드 (엮은이) / 2020.05.15
22,000

매일경제신문사소설,일반매경이코노미, 에프앤가이드 (엮은이)
2020년 4월 22일 현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777개사,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357개사,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147개사 등 총 2,281개사를 가나다순으로 수록했다. 해당 회사의 한글 및 영문 회사명으로 기업명을 표기, 기업 코드는 각 회사의 보통주 기준 단축코드를 명기했다. 업종분류는 에프앤가이드 표준산업분류(FICS)의 기준을 따르며, 회사별 연락처와 홈페이지 정보도 함께 다뤘다.가 나 다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타 파 하 부록 - 상장ETF 현황『상장코스닥 기업분석 2020 봄호』는 주식투자의 대중화 시대를 맞아 일반투자자에 대한 효율적인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매일경제신문사가 에프앤가이드의 협조를 받아 제작했다. 2020년 4월 22일 현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777개사,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357개사,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147개사 등 총 2,281개사를 가나다순으로 수록했다. 해당 회사의 한글 및 영문 회사명으로 기업명을 표기, 기업 코드는 각 회사의 보통주 기준 단축코드를 명기했다. 업종분류는 에프앤가이드 표준산업분류(FICS)의 기준을 따르며, 회사별 연락처와 홈페이지 정보도 함께 다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각 기업의 최신 실적을 포함한 사업 내역을 볼 수 있다.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분석 내용은 물론, 회사현황, 재무지표, 기업가치 등도 함께 파악할 수 있다. 광범위한 DB 속에서 세밀한 분석을 통해 걸러낸 자료들은 독자들의 성공 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매경이코노미 매일경제신문사 주간국 매경이코노미 편집부 에프앤가이드


월든 : 개정판
은행나무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은이), 강승영 (옮긴이) /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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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소설,일반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은이), 강승영 (옮긴이)
19세기 미국의 위대한 저술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고 전 세계 독자들을 끊임없이 새로이 각성시키는 불멸의 고전이다. 그동안 국내에 수많은 번역본이 출간되었지만, 강승영 번역의 <월든> 2011년 개정판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1993년 초판을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에서 약 30만 부가 판매된 <월든>. 번역자 강승영은 6년 전쯤부터 '생의 마지막 작업'으로 그 '결정판'이라 할 만한 것을 만들기 위해 미국의 소로우 학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기존 개정2판에서도 시정되지 못한 약 400여 곳의 단어 및 문장을 수정하여 이번 완결판을 내기에 이르렀다. 소로우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고 측량 일이나 목수 일 같은 정직한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 책은 1845년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면서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간에 걸쳐 시도한 산물이다. 대자연의 예찬인 동시에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며,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구속받지 않으려는 한 자주적 인간의 독립 선언문이기도 하다. 1852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 <월든>은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오늘날 19세기에 쓰인 가장 중요한 책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사랑받고 있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법정 스님, 한비야 등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는 동시에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해왔다.완결판을 내면서 옮긴이의 말 1. 숲 생활의 경제학 2. 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하여 살았는가 3. 독서 4. 숲의 소리들 5. 고독 6. 방문객들 7. 콩밭 8. 마을 9. 호수 10. 베이커 농장 11. 보다 높은 법칙들 12. 이웃의 동물들 13. 집에 불 때기 14. 전에 살던 사람들 그리고 겨울의 방문객들 15. 겨울의 동물들 16. 겨울의 호수 17. 봄 18. 맺는말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연보 콩코드 읍과 그 주변의 지도법정 스님이 사랑하고 한비야가 추천한 바로 그 책! 가장 많이 팔린 최고 번역의 《월든》 ● 한국 번역 문학의 금자탑 ● 우리 시대의 환경 고전 ● 예비교사를 위한 추천도서 100선 ● 미국 대학위원회 SAT 추천도서 19세기 미국의 위대한 저술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고 전 세계 독자들을 끊임없이 새로이 각성시키는 불멸의 고전이다. 그동안 국내에 수많은 번역본이 출간되었지만, 가장 많이 팔린 최고 번역으로 유명한 강승영 씨 번역의 《월든》 2011년 개정판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1993년 초판을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에서 약 30만 부가 판매된 《월든》. 번역자 강승영 씨는 6년 전쯤부터 ‘생의 마지막 작업’으로 그 ‘결정판’이라 할 만한 것을 만들기 위해 미국의 소로우 학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기존 개정2판에서도 시정되지 못한 약 400여 곳의 단어 및 문장을 수정하여 이번 완결판을 내기에 이르렀다. 대자연의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불멸의 고전 ‘세계문학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책’이라고 일컬어지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 소로우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고 측량 일이나 목수 일 같은 정직한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 책은 1845년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면서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간에 걸쳐 시도한 산물이다. 대자연의 예찬인 동시에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며,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구속받지 않으려는 한 자주적 인간의 독립 선언문이기도 하다. 1852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 《월든》은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오늘날 19세기에 쓰인 가장 중요한 책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사랑받고 있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법정 스님, 한비야 씨 등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는 동시에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자연주의와 참다운 인생의 길을 제시한 놀라운 책 소로우는 근래 21세기에 더욱 중요시되는 환경보호운동의 실질적인 최초의 주창자이며 그가 주창한 단순한 생활, 절대적인 자유의 추구, 자연과 더불어 항상 깨어있기, 실천을 통한 교육 등은 세월이 바뀌어도 지성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대인들에게 시사점을 주어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소박하고 검소한 삶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소로우의 사상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낸 《월든》은 출세지상주의와 배금주의의 헛된 환상에 시달리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깊은 깨우침과 위안을 안겨준다.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鼓手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박자가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말인가? 어떠한 관찰 방법과 훈련도 항상 주의 깊게 살피는 자세의 필요성을 대신해주지는 못한다. 볼 가치가 있는 것을 그때그때 놓치지 않고 보는 훈련에 비하면 아무리 잘 선택된 역사나 철학이나 시의 공부도, 훌륭한 교제도, 가장 모범적인 생활 습관도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다. 당신은 단순한 독자나 학생이 되겠는가, 아니면 ‘제대로 보는 사람’이 되겠는가? 당신 앞에 놓인 것들을 보고 당신의 운명을 읽으라. 그리고 미래를 향하여 발을 내디뎌라. 사람들이 수레와 헛간으로 피할 때 그대는 구름 밑으로 대피하라. 밥벌이를 그대의 직업으로 삼지 말고 도락으로 삼으라. 대지를 즐기되 소유하려 들지 마라. 진취성과 신념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이 지금 있는 곳에 머무르면서 사고팔고 농노처럼 인생을 보내는 것이다.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4
영상출판미디어 / 타입 문 (원작), TAa (그림), 도영명 (옮긴이) / 2020.02.20
7,500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타입 문 (원작), TAa (그림), 도영명 (옮긴이)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
통나무 / 김용옥 (지은이) / 2019.10.25
28,000

통나무소설,일반김용옥 (지은이)
50여 년간 고전학을 연마해온 도올 김용옥이 그의 생애에서 가장 오랜 기간 집필한 노작이며, 그만큼 방대한 레퍼런스와 사유의 다양성이 통섭된 역작이다. 마가복음은 모든 복음서양식의 원형이며, 4복음서 중에서 가장 먼저 쓰여진 것이다. “먼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복음서라는 문학 장르를 최초로 만들어낸 마가의 “창조적 긴장감”이 중요한 것이다. 마가복음은 초대교회의 케리그마의 소산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인간 예수의 모습을 가장 오리지날하게, 꾸밈없이, 소박하게,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그리고 가급적인 한 진실하고 핍절하게 그려나갔다. 예수의 로기온(말씀)자료들을 결합시켜 긴박한 대비감을 자아내고 빠르게 장면을 전환시키는 마가의 사유의 깊이와 편집방식은 인류역사상 어떠한 드라마티스트도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을 과시하고 있다. 저자는 마가복음은 “오로지 마가로만” 읽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그러면서도 그 해석과정에서 인류의 모든 사유양식들을 종합하고 있다. 이 책은 도올의 철학적 사유를 총체적으로 압축시킨, 인류사상계에 새로운 동서융합의 지평을 제시하는 기념비적 저술이다. 총론總論─ 마가복음 이해를 위한 신학산책 23 4복음서와 그 외의 23편 23 공관복음과 요한복음 24 공관복음 중에 어느 것이 오리지날한가? 25 Q자료, M자료, L자료, 그리고 두 자료 가설 26 신앙과 상식의 연속, 신앙과 과학의 연속 27 자유주의신학 vs. 절대주의적 변증신학 28 바르트의 조직신학 vs. 불트만의 성서신학 28 불트만의 폭탄제조와 브레데의 탐색 29 마가복음은 최초의 복음서 30 불트만의 비신화화 31 성서신학이 우리나라에 정착되지 못하는 이유 31 4복음서, 원래 제목이 없었다 32 복음서라는 규정의 유일한 근거는 마가예수전의 첫줄 32 “복음” 즉 “복된 소식”이란 원래 어떤 의미로 쓰인 말인가? 33 아마도 “유앙겔리온”이라는 말은 세례 요한이나 예수가 제일 먼저 사용? 34 바울의 유앙겔리온, 마가의 유앙겔리온 34 마가의 유앙겔리온은 바울의 유앙겔리온을 부정하는 데서 출발 35 바울의 복음은 하나님의 복음, 기독론의 전제 36 바울의 복음: 삶의 환희가 아닌 죽음의 어둠 37 바울의 복음은 “예수의 복음”이 아닌 “그리스도의 복음” 38 갈라디아서 제6장의 정확한 해석 38 바울이 말하는 “나의 복음”은 무슨 뜻인가? 39 바울시대에는 “복음”이란 특정한 문학양식이 아니었다 40 유앙겔리온에서 케리그마로 40 우리의 자연사가 원죄의 대가? 바울의 절묘한 기획: 그리스도론 41 바울 그리스도론의 핵심 42 바울이 말하는 “믿음에 의한 인의認義”와 동방인의 양망兩忘 43 인간 예수를 둘러싼 질문: 과연 예수가 기독교를 만들었을까? 43 “케리그마”란 무엇인가? 44 케리그마는 “선포” 44 양식사학과 케리그마 45 모임과 교회 45 선포와 박해 46 초대교회 케리그마의 핵심 46 부활의 의미 47 그리스도의 역사적 지평에로의 부상 48 교회의 출발은 부활, 기독교는 “인간 예수”와는 아무 상관없다 48 부활은 “다시 삶,” 갈릴리 지평의 삶 49 바울이 십자가 이외로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한 6가지 이유 50 초대교회의 케리그마란 바로 부활을 선포하는 것이다 51 부활이라는 사건은 궁극적으로 재림으로 연결: 인류 전체의 구원 52 부활과 종말론, 종말론과 계시론, 종말론적 회중· 53 뮈토스와 로고스가 짬뽕된 바울의 전략: 종말론적 회중의 믿음체계 53 일어나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재림 불발, 재림 연기 55 종말론적 회중의 이삿짐, 교회의 공동소유 55 종말의 열차가 오지 않는다! 열차는 반드시 온다!·56 바울은 사기꾼인가? 비신화화의 필요성 57 긴박성의 후퇴: 부활은 설명 가, 재림은 불가!·58 재림 지연으로 인한 바울사상의 변화 58 하나님의 인의認義 59 너의 죄를 그리스도와 더불어 십자가에 못박아라!·59 재림의 새로운 해석: 플랫폼 바로 그곳에서 구원을 얻어라! 60 부활에서 재림으로, 재림에서 십자가사건으로! 의타에서 자내로! 61 바울의 아포칼립스: 이방인의 사도됨, 고린도전서 15장의 기술 61 바울이 교회로부터 전해받은 내용이 무엇인가? 62 7절까지는 객관적 교회의 케리그마, 8절 이후는 주관적 기술 62 바울이 전해받은 초대교회 케리그마의 정체 64 바울은 인간 예수를 만난 적이 없다, 성문이 아니다 65 다른 색깔의 복음을 원하게 된 사연 65 예수는 과연 누구인가? 바울은 예수를 모르지 않는가? 66 추상과 구상, 논리와 이야기, 이론과 실천 66 헬레니즘 영향권에서 활동한 극작가·연출가 갑돌이 67 예수와 소크라테스 68 비극의 주인공이 대면해야만 하는 가혹한 운명 68 희랍비극의 주인공은 운명이 자기의 과실이 아닐지라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69 희랍비극의 주인공과 같은 운명의 사나이, 예수의 더 짙은 파토스 69 AD 70년 예루살렘의 멸망과 마가복음의 성립 69 정통 유대인들에게는 크리스챤은 을사오적 70 성전의 멸망, 하나님 나라의 도래 70 “마가복음의 저자”라는 기술구, 신학은 서양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71 이스라엘은 아시아에 속한다, 마가의 지리적 표상 그 자체가 드라마 71 마가의 자료채집 72 플롯구성회의와 마가공동체 72 마가복음: 인류사상 최초로 등장한 유앙겔리온 문학장르 73 양피지와 유앙겔리온 판소리 73 마가복음에 남아있는 창자를 위한 기호 74 신약성서에 기술되어 있는 케리그마의 샘플들 75 케리그마와 역사적 예수의 대립적 성격 75 서구인들은 2천 년 동안 성경을 읽지 않았다 77 무지스러운 크리스챤 멘탈리티의 실상 78 마태중심주의의 오류, 마가복음은 마태복음의 생략본 78 마가의 독자적 이해: 마르크센의 『에반젤리스트 마가』 79 마가는 마가 그 자체로 읽어야 한다 79 마가복음은 복음서 양식의 최초출현 80 양식사학의 성과 81 편집비평 81 불트만의 주장: 케리그마까지, 역사적 예수는 알 수 없다 82 갈리리 지평의 예수는 케리그마에 덮일 수 없다 82 벙커1교회, 초기기독교 동굴교회 83 신유박해 시절의 교회집회 86 루터의 종교개혁은 불완전한 개혁 86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말했다. 나는 말한다: 교회는 죽었다 87 한국민중은 아직도 기독교를 껴안고 살고 있다 88 종교혁명이 가능한 곳은 오직 대한민국뿐 88 한국의 기독교는 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전도되지 않은” 기독교 89 교회는 사람이 안 가면 끝난다 90 기독교는 신생종교이다 90 “믿는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90 서양인들은 2천 년 동안 성경을 읽지 않았다 91 내 마가강론은 조선민중의 주체적 해석이다 92 새로운 신앙고백 92 남·북의 코이노니아를 위한 기도 95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 < 마가 1:1~8 > 99 세례를 받으신 예수, 광야에서 받으신 유혹 < 마가 1:9~13 > 143 갈릴리전도의 시작, 부르심 받은 어부 네 사람 < 마가 1:14~20 > 157 초기 갈릴리사역의 치유사건들 < 마가 1:21~45 > 175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 레위를 부르시다 < 마가 2:1~17 > 193 안식일의 주인 < 마가 2:18~3:6 > 203 갈릴리사역의 확대 < 마가 3:7~35 > 221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예수의 비유 < 마가 4:1~34 > 250 잔잔해진 풍랑, 돼지떼 속으로 들어가는 마귀 < 마가 4:35~5:20 > 284 야이로의 딸, 혈루증 여인 < 마가 5:21~43 > 312 고향에서 존경받지 못하는 예수 < 마가 6:1~6 > 326 열두 제자의 파송 < 마가 6:7~13 > 331 세례 요한의 죽음 < 마가 6:14~29 > 348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 마가 6:30~44 > 365 물위를 걸으심 < 마가 6:45~52 > 377 게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심 < 마가 6:53~56 > 386 유대전통의 파산: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 마가 7:1~23 > 388 수로보니게(시로페니키아) 여인의 믿음 < 마가 7:24~30 > 396 갈릴리 동편으로 돌아오신 예수, 귀먹고 어눌한 자를 고치다 < 마가 7:31~37 > 404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 < 마가 8:1~10 > 409 바리새인들의 표적요구 < 마가 8:11~13 > 412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 마가 8:14~21 > 415 벳새다(베싸이다)에서 소경을 치유함 < 마가 8:22~26 > 419 베드로의 그리스도 고백 < 마가 8:27~30 > 422 수난에 대한 첫 번째 예고 < 마가 8:31~9:1 > 431 예수의 변모 < 마가 9:2~8> 449 엘리야의 재림 < 마가 9:9~13> 457 악령에게 사로잡힌 아이 < 마가 9:14~29 > 461 수난에 대한 두 번째 예고 < 마가 9:30~32 > 469 높음에 관한 언쟁 < 마가 9:33~37 > 471 예수의 이름을 도용하는 아웃사이더 < 마가 9:38~42 > 476 제자됨의 엄혹한 조건 < 마가 9:43~50 > 482 제자됨과 결혼의 새로운 의미 < 마가 10:1~12 > 488 제자됨과 어린이의 순결함 < 마가 10:13~16 > 494 부자와 하나님의 나라 < 마가 10:17~31 > 498 수난에 대한 세 번째 예고 < 마가 10:32~34 > 503 뻥꾸라 같은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의 요구 < 마가 10:35~45 > 506 제자됨의 한 전형, 소경 바디매오(바르티매오) < 마가 10:46~52 > 511 예루살렘 입성 < 마가 11:1~11 > 518 무화과 나무에 대한 저주 < 마가 11:12~14 > 523 예루살렘성전을 뒤엎는 예수 < 마가 11:15~19 > 527 뿌리째 마른 무화과 나무: 믿음과 용서 < 마가 11:20~26 > 531 예수의 권한은 누가 주는가? < 마가 11:27~33 > 534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 < 마가 12:1~12 > 537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 마가 12:13~17 > 540 부활에 대한 토론 < 마가 12:18~27 > 543 무엇이 가장 큰 계명이냐? < 마가 12:28~34 > 546 예수가 과연 다윗의 아들이냐? < 마가 12:35~37 > 550 율법학자들의 허위성에 대한 경계 < 마가 12:38~40 > 554 가난한 과부의 정성어린 헌금 < 마가 12:41~44 > 556 감람산 강화: 성전 파괴와 재난과 마지막 날에 관한 긴 예언 < 마가 13:1~37 > 559 예수를 죽일 음모 < 마가 14:1~2 > 567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 < 마가 14:3~9 > 569 배반을 약속한 가룟 유다 < 마가 14:10~11 > 571 최후의 만찬 < 마가 14:12~26 > 573 베드로의 장담 < 마가 14:27~31 > 576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 마가 14:32~42 > 579 잡히신 예수 < 마가 14:43~50 > 583 알몸으로 도망친 젊은이 < 마가 14:51~52 > 584 산헤드린 앞에 선 예수 < 마가 14:53~65 > 586 예수를 세 번 부인한 베드로 < 마가 14:66~72 > 588 빌라도의 심문 < 마가 15:1~5 > 590 사형판결을 받으신 예수 < 마가 15:6~15 > 592 가시면류관을 쓰신 예수 < 마가 15:16~20 > 594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 마가 15:21~32 > 596 숨을 거두신 예수 < 마가 15:33~41 > 598 무덤에 묻히신 예수 < 마가 15:42~47 > 601 빈 무덤 < 마가 16:1~8 > 603 <마지막 기도> 607 찾아보기 608마가복음을 통한 도올 종교적 사유의 결정판! 기독교는 이 땅에서 사라질 길이 없다. 우리 토양에 이미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기독교를 이 땅의 거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독교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의 본질을 안다는 것은 예수의 참모습을 찾아내는 것이다. 예수의 참모습을 찾아내는 유일한 길은 최초로 쓰여진 복음서인 마가복음의 독자적 성격을 파악하고 그 원문을 제대로 읽는 것이다. 이 책은 마가복음을 희랍어 원전에 기초하여 타 복음서나 바울서한의 전제가 없이 창조적으로 읽어 내려간 저자 도올의 종교적 사유의 결정판이다. 신약성서 중 최초의 복음서, 마가복음! 마가복음은 모든 복음서의 원형이다. 마가복음은 그 이전의 모델이 없는 창조적인 문헌이고, 이로써 최초의 복음서문학 양식이 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마가복음이 예수의 삶에 관해서 가장 오리지날한 기록임이 확실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서는 받드는 문헌이지 읽는 문헌이 아니었다. 성서를 문헌으로서 제대로 읽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 성서신학이 꽃핀 이후부터였다. 그러나 성서신학자들조차도 마가복음의 독창적 성격에 관한 이해가 부족했다. 신약 27서의 편집체제상 마태복음이 제일 먼저 나와 있고, 마가는 마태에 부속된, 그보다 좀 간략한, 불완전한 텍스트라는 인상을 주어왔기 때문이다. 신약성서에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 4개의 복음서가 있다. 여기서 가장 늦게 형성된 요한복음은 성격을 달리하고, 마태, 마가, 누가의 세 복음을 공통된 관점으로 기술되었다고 하여 공관복음서라 한다. 이 중 마태와 누가는 마가복음을 원 자료로 하여 타 자료를 더 보탠 증보판이다. 마가복음은 661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600개 이상이 마태복음 속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고, 누가복음에는 350개가 들어있다. 마태복음은 충실하게 마가복음을 계승했고, 누가복음은 보다 자유롭게 마가 이외의 다른 자료를 엮어 넣은 것이다. 성서의 복음서는 마가복음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마가복음에 그려지는 예수의 생애와 유앙겔리온!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1:1)는 선언으로 시작된다. 곧이어 세례요한에 의해 예수님이 세례를 받는 것을 다룬다. 그리고는 드디어 갈릴리 민중에게 예수는 때가 찼고, 하늘나라의 질서가 다가왔으니 마음을 바꾸고 복음을 믿으라고 외치며, 그의 공생애를 출발시킨다. 그리고 계속해서 갈릴리 사역, 두로와 시돈 데가볼리, 가이사랴 빌립보 등 북방 사역, 베레아 등 요단강 동편 사역, 예루살렘 입성, 수난과 십자가 죽음, 그리고 빈 무덤 순으로 예수의 긴박한 활동과 죽음, 그 이후를 소개한다. 갈릴리지방에서부터 시작하여 이방지역까지 아우르며 범위를 넓혀 결국 예루살렘에 입성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뒤엎으며 정화하는 당대 종교혁명의 강렬한 메시지를 선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끝은 십자가 사건이다. 마가복음에는 예수의 고난과 박해, 십자가 죽음을 다룬 부분이 전체의 1/3이나 차지한다. 예수의 복된 소식(복음, 유앙겔리온)은 예수의 십자가로 완성됨을 말해준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모두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그를 따르라고 가르친다. 고난과 죽음이 없이는 결코 부활이 있을 수 없음을 마가는 보여주려 한 것이다. 천재적인 마가,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선포한다! AD 70년, 유대교 성전이 로마군에 의해 파괴되고 그 시대가 무너졌다. 이 암울한 시기, 마가는 40년 전에 갈릴리의 풍진 속에서 살다간 생전의 예수를 살려내어 그의 언행을 당대의 민중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선포한다. 마가복음은 초대교회 케리그마의 소산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인간 예수의 모습을 가장 오리지날하게, 꾸밈없이, 소박하게,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그리고 가급적인 한 진실하고 절실하게 그려나간다. 예수의 말씀자료들을 결합시켜 긴박한 대비감을 자아내고 빠르게 장면을 전환시키는 마가의 사유의 깊이와 편집방식은 인류역사상 어떠한 드라마티스트도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을 과시하고 있다. 마가라는 천재적인 사상가이자 작가는 절망의 시대 그 끝에 서서 예수의 육성으로 새 희망의 복음을 감동적으로 전파하려는 것이다. 이 책 에서 저자 도올은 마가복음에서 느껴지는, 혈관 속에 피가 통하고, 맥박이 뛰는 이 살아 있는 예수를 지금 여기 이 땅의 우리 민중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마가복음을 제대로 읽기 위하여! 예수를 믿는다는 것의 궁극적 의미는 예수가 한 말씀을 믿는다는 것이며, 그 말씀에 담긴 뜻에 따라 그 가치를 구현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가 하신 말씀을 알아야 한다.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의미가 정확히 통하도록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예수가 하신 말씀을 적어놓은 성서를 읽어야 한다. 읽어서 의미가 정확히 통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마가복음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이 책 의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여기서 저자는 마가복음은 “오로지 마가로만” 읽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그러면서도 그 해석과정에서 인류의 모든 사유양식들을 종합하고 있다. 이 책은 도올의 철학적 사유를 총체적으로 압축시킨, 인류사상계에 새로운 동서융합의 지평을 제시하는 기념비적 저술이다. 신앙과 상식은 연속적이어야 한다. 그만큼 우리의 상식은 모든 이적과 초월과 신비를 포섭하는 것이다. 마가복음은 전 세계를 리드하는 21세기 조선종교혁명의 기점이자 종점이다. ─ 도올 김용옥 ─마가복음은 최초의 복음서이다. 마가복음으로써 최초의 복음서 문학양식이 출현한 것이다. 마가복음은 예수의 삶에 관한 가장 오리지날한 기록일 수밖에 없다. 마가복음은 인류사상 최초로 등장한, 유앙겔리온이라고 하는 유니크한 문학장르이다. 바울이 예수의 죽음을 선포하는 유앙겔리온의 선포자였다고 한다면, 마가는 예수의 삶을 선포하는 유앙겔리온을 창시했다. 전자가 예수의 십자가사건의 의미를 물었다면, 후자는 예수의 생애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마가복음이 복음서 양식의 최초출현이라는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마가를 읽는 가장 정당한 방법은 어떠한 이론적 틀이나 선입견을 부여하지 않는 것이다.


오늘도 만나를 줍는 여자
두란노 / 홍애경 (지은이) / 2020.01.29
10,000원 ⟶ 9,000원(10% off)

두란노소설,일반홍애경 (지은이)
저자 홍애경 집사는 하나님 나라가 아닌 세상에서 잘 살아보려고 드라마 작가도 돼보고 한의사도 했다. 좋은 집에, 예쁜 두 딸에 성실한 남편까지 남들 보기에 부러울 것 없었다. 그러다 큰딸 제니퍼가 결혼을 앞두고 암에 걸렸다는 소식에 삶이 송두리째 무너졌다. 인생의 우상이던 딸 제니퍼는 "엄마, 미안해. 난 하나님 딸이야"라는 믿음의 고백을 남기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 저자는 딸의 죽음으로 많이 울며 방황하고 하나님을 원망했다. 괴로움 속에 살다 마지막으로 잡은 것이 큐티였다. 하나님은 광야로 저자를 인도하여 만나를 먹여 주셨고, 마른뼈 같던 저자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나게 하셨다.추천의 글 프롤로그 · 나는 매일 생명의 떡을 줍는다 Part 1.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하나님이 오셨다 1. 나도 아이를 하늘나라에 보낸 엄마예요 2. 누가 뭐라 해도 절대 주님을 떠나지 마요 3. 그때도 하나님은 나를 알고 계셨다 4. 딸이 내게 하나님이었다 5. 나는 유명한 한의사가 될 사람이에요 6. 엄마 미안해, 난 하나님 딸이야 7. 제니퍼가 가던 날 주님이 오셨다 만나를 줍다 Part 2.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다 1. 천국은 확실히 있다 2. 황량한 광야에 나 홀로 서 있었다 3. 가장 귀한 생일 선물을 받다 4. 처음으로 하나님의 아픔 때문에 울었다 5. 세상에 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6. 매일 만나를 얻어먹으며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만나를 줍다 Part 3. 상처 입은 치유자로 부르셨다 1. 내가 살았으면 남도 살리는 게 진짜 큐티다 2.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라 3. 주님은 상처 입은 치유자로 사용하셨다 4. 주님께 중요한 것은 오직 잃어버린 한 영혼이다 5. 우리는 포기해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신다 6. 예수님을 믿습니다. 아멘. 변옥순 7. 세상 영혼들을 위해 울기 원한다 8. 누가 너에게 명령하여 큐티하게 하였느냐 만나를 줍다 Part 4. 말씀이 우리를 살린다 1. 주님이 큐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2. 틀린 큐티는 없다 3. 큐티는 모든 걸 감사하게 하는 힘이 있다 4. 말씀은 읽을수록 새로운 것을 깨닫게 한다 5. 말씀은 내 영혼을 소생시킨다 만나를 줍다 에필로그 · 주님이 나를 낮추실 때가 큐티할 때다 말씀으로 살아내는 삶은 향기가 있다 사랑하는 딸을 먼저 보내고 커다란 슬픔 속에 있을 때 찾아온 큐티, 이제 나는 큐티 나눠 주는 여자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먹고 제가 살아났듯이 지금 고난으로 지친 분들이 저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듣고 말씀으로 다시 일어나시기를 기도합니다.“ 세상 많은 슬픔 중 으뜸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일 것이다. 저자인 홍애경 집사는 하나님 나라가 아닌 세상에서 잘 살아보려고 드라마 작가도 돼보고 한의사도 했다. 좋은 집에, 예쁜 두 딸에 성실한 남편까지 남들 보기에 부러울 것 없었다. 그러다 큰딸 제니퍼가 결혼을 앞두고 암에 걸렸다는 소식에 삶이 송두리째 무너졌다. 인생의 우상이던 딸 제니퍼는 “엄마, 미안해. 난 하나님 딸이야”라는 믿음의 고백을 남기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 저자는 딸의 죽음으로 많이 울며 방황하고 하나님을 원망했다. 괴로움 속에 살다 마지막으로 잡은 것이 큐티였다. 하나님은 광야로 저자를 인도하여 만나를 먹여 주셨고, 마른뼈 같던 저자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나게 하셨다. 내가 살았으면 남도 살리는 게 진짜 큐티다. 하나님은 저자에게 복음과 삶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을 붙여 주셨다. 자식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부모에게 위로가 되어 주고, 병상에서 전도하며, 말씀이 갈급한 자에게 만나 먹이는 사역을 하고 있다.하나님은 우리가 고난에 빠졌을 때 피할 길을 주셔서 우리의 뜻을 이루도록 하시는 분이 아니다. 견딜힘을 주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다. 그 힘으로 땀이 핏방울 되도록 더욱 애써 기도하신 주님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제니퍼가 생각난다.아마도 제니퍼는 그렇게 기도했을 것이다. 엄마인 나는 무조건 살려달라 기도했지만, 제니퍼는 "내 원대로 하지 말고 아버지 원대로 해주옵소서" 하고 기도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제니퍼에게도 천사를 보내 견딜힘을 주셨을 것이다.내 딸 제니퍼, 얼마나 힘들었을까. 물론 예수님만큼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말기 암의 고통을 견뎠던 제니퍼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찢어진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보며 이제 그 생각들을 내려놓으려 한다. 비록 그날은 고통스러웠을지라도 제니퍼는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렸다. 예수님의 그 길을 걸었다. "주님, 저 정말 제니퍼가 보고 싶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 이제 화 안 낼게요. 따지지도 않을게요. 꿈에라도 좋으니 우리 제니퍼 얼굴 한 번만 보게 해 주세요."그때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다."딸아, 너는 죽어 가는 아이를 위해 기도해 본 적 있지. 죽어 가는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을 알잖아. 그런데 지금 세상에는 많은 내 자녀가 죽어 가고 있어. 죽어 가는 내 자녀를 위해 내 마음으로 기도해 줄 수 있겠니?"나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다만 그동안 내가 죽어 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가졌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었다는 사실이 기가 막혔다. 그제야 이 땅에 죽어 가고 있는 영혼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그날 난 처음으로 내 아픔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픔 때문에 울었다. 나는 이 권사님들이 주시는 만나를 얻어먹으며 통통하게 살이 오르기 시작했다. 권사님들이 가져오는 만나의 맛은 모두 달랐다. 어떤 만나는 달콤했고, 어떤 만나는 커피처럼 썼다. 청국장처럼 구수한 만나도 있었고, 슬픈 맛이 나는 만나도 있었다. 삶으로 살아내고 있는 만나를 먹으며 내 영혼은 소생하기 시작했다. 나는 공짜로 만나를 얻어먹는 재미에 쏙 빠지고 말았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21세기북스 / 윤성철 (지은이) / 2020.01.29
18,800

21세기북스소설,일반윤성철 (지은이)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가 서울대 인기 교양과목 <인간과 우주>에서 진행한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기원에 대한 현대 천문학의 눈부신 성과들을 소개함으로써 우리를 우주라는 낯선 공간으로 데려간다. 빅뱅 이후 일어난 별의 형성과 진화를 통해 지금 우리가 지구라는 행성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별을 구성하는 물질과 인간을 구성하는 물질이 같다는 사실을 여러 과학적 근거와 이론들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즉 별의 내부에서 합성되는 물질은 별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순환 과정을 통해 우주로 퍼져나가 별과 별 사이를 떠도는 생명의 씨앗이 되며, 이는 다시 새로운 별로 탄생되거나 지구에 떨어져서 우리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된다. 결국 우주의 장엄한 역사가 새겨져 있는 우리 모두가 ‘우주 역사의 일부’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권한다. “만약 하늘의 별에 관해 알기 원한다면 저 하늘을 보기 전에 먼저 거울 앞에 선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거울에 비친 당신은 우주 역사의 체현이다.”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우주의 끝에서 인간을 만나다 1부 코페르니쿠스 혁명, 인간은 왜 우주의 미아가 되었는가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플라톤의 우주 완벽하게 아름다운 천동설에 균열을 일으키다 천문학의 발전과 인간 굴욕의 역사 Q/A 묻고 답하기 2부 빅뱅,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빅뱅을 발견해낸 과학자들의 위대한 질문 우주의 시작과 끝을 향한 지적 탐험 태초의 우주는 뜨겁고 조밀했다 우주가 남겨놓은 빅뱅의 흔적 Q/A 묻고 답하기 3부 별과 인간,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작은 일탈에서 시작된 우주의 진화 아주 머나먼 과거, 인간은 별이었다 우리 안에 새겨진 우주의 장엄한 역사 Q/A 묻고 답하기 4부 외계 생명과 인공지능, 인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생명의 씨앗이 지구에 떨어지기까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믿는 합리적 이유 지구 밖의 생명체와 만날 준비가 되었는가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우주의 한계와 가능성을 찾아서 주석 참고문헌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우주의 진화와 생명의 기원을 둘러싼 비밀 우리는 장엄한 우주의 역사 그 자체다!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가 서울대 인기 교양과목 <인간과 우주>에서 진행한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윤성철 교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도 출연해 천문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책은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기원에 대한 현대 천문학의 눈부신 성과들을 소개함으로써 우리를 우주라는 낯선 공간으로 데려간다. 빅뱅 이후 일어난 별의 형성과 진화를 통해 지금 우리가 지구라는 행성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아주 머나먼 과거, 우리는 모두 별이었다! 우주의 진화와 생명을 둘러싼 비밀! 우주는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빅뱅은 왜 일어났는가? 아주 먼 미래의 우주는 어떤 모습이었는가? 이 우주 안에서 우리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의 존재는 무엇을 의미할까? 윤성철 교수는 이 질문에 천문학이 어떻게 답할 수 있는지 이 책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를 통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우주는 138억 년 전 순간적으로 발생한 대폭발로부터 시작되었다. 이것은 우주에 남아 있는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단순한 가설이 아닌 정설로 받아들여졌고, 빅뱅우주론은 우주에 관한 여러 굵직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정적인 우주를 표방하는 정상우주론의 자리를 빼앗고 현대 천문학의 중심에 섰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계속 변하는 것처럼 우주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이 같은 현대 과학의 위대한 발견으로, 빅뱅 이후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별의 형성과 진화, 생명의 기원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밝혀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별을 구성하는 물질과 인간을 구성하는 물질이 같다는 사실을 여러 과학적 근거와 이론들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즉 별의 내부에서 합성되는 물질은 별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순환 과정을 통해 우주로 퍼져나가 별과 별 사이를 떠도는 생명의 씨앗이 되며, 이는 다시 새로운 별로 탄생되거나 지구에 떨어져서 우리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된다. 또한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들 중 하나인 수소는 빅뱅을 통해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우리 몸은 빅뱅의 순간을 기억하는 우주 그 자체인 동시에 별에서 온 먼지”라는 것이다. 결국 우주의 장엄한 역사가 새겨져 있는 우리 모두가 ‘우주 역사의 일부’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권한다. “만약 하늘의 별에 관해 알기 원한다면 저 하늘을 보기 전에 먼저 거울 앞에 선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거울에 비친 당신은 우주 역사의 체현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주를 향한 천문학의 경이로운 여정!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우주가 정적이고 영원하며 무한할 것만 같다. 그래서 고대로부터 수천 년의 시간 동안 인간은 ‘완벽하고 아름다운 우주’를 설명하는 천동설을 믿었다. 그러나 빅뱅의 발견으로 현대 천문학은 불과 반세기라는 짧은 시간에 그 전과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우주론을 써 내려갔다. 이 책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우주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인간의 세계관을 뒤바꾼 코페르니쿠스의 혁명’, ‘아인슈타인의 최대 실수, 우주상수’, ‘여성 최초 하버드대 교수가 된 세실리아 페인’ 등 천문학사를 수놓고 있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주에서 일어나는 별의 형성과 진화뿐 아니라 경이로운 생명의 기원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프리드만, 르메트르, 허블, 로키어, 팔미에 등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많은 현대 천문학자들이 혹독한 과학적 검증과 실수를 거쳐 별의 스펙트럼과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 등을 밝혀내는 과정을 하나하나 이해하면서 독자들은 우주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즐거움도 얻게 된다. 이 책은 천문학을 처음 접하거나 별다른 과학적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우주의 신비로움을 담은 사진과 물리학 이론을 설명하는 다양한 도판을 수록하고 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친절하고 섬세하게 풀어내는 저자의 글을 경험한 독자라면 누구나 우주가 선사하는 감동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당신은 외계인을 만날 준비가 되었는가! 과학이 선사하는 인문학적 통찰! 현대 천문학의 가장 큰 주제로 외계 행성의 탐사가 떠오르고 있다. 우주와 인간의 연결고리를 설명하는 데 성공한 현대 천문학의 다음 미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구처럼 생명이 거주 가능한 외계 행성의 발견을 근거로 외계 생명체에 대한 합리적 질문과 과학적 답변을 이어나간다. 특히 저자는 상상 가능한 외계 생명과 외계인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지구의 진화 현상을 보면 이 같은 추측은 결코 허무맹랑한 상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로써 저자는 독자들에게 낯선 존재와의 만남을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외계인과 소통하고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을까? 그는 외계인을 만날 때 우리의 감정은 낯선 이방인을 대할 때 갖는 느낌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면서 낮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 앞에서는 ‘폭력’이 아니라 자연 및 타인과 공존하는 지혜를 갖춘 ‘성숙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한 과학을 넘어 우리가 인간의 존재를 우주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 우주와 별, 인간으로 이어지는 경이로운 여정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문학적 통찰은 우리에게 과학의 즐거움과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가명강’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누구나 듣고 배울 수 있다면? ★★★ 서울대생들이 듣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직장 생활에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 같다! ★★★ 살아가는 데 진짜 필요한 공부였다!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2017년 여름부터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은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교양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진로를 탐색하려는 청소년, 나아가 늘 가슴에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양인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의를 손쉽게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서가명강 유튜브 | 유튜브에서 ‘서가명강’을 검색해보세요. 서가명강 오프라인 강연 | www.book21.com/lecture 서가명강 팟캐스트 |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별을 간단한 문장으로 정의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별이 불변하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별은 진화한다. 누군가 20년 전 모습을 근거로 당신을 함부로 규정하려 든다면 모욕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21세기의 한국 사회를 일제 강점기의 모습으로 규정하려는 것과 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다. 별과 우주도 마찬가지다.【들어가는 글 | 우주의 끝에서 인간을 만나다】 지구의 자전축의 기울기가 천왕성처럼 97.8도였다면 생명의 진화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을 것이고 인류도 출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우주에는 수많은 우연적 사건이 발생한다. 이런 사건의 연속을 우리는 역사라고 부른다. 지구의 자전축이 결정된 것도 인간의 출현도 모두 복잡다단한 우주 역사의 일부로 발생한 일이다. 이런 역사를 모른다면 우리는 결코 우리 자신과 우주를 이해할 수 없다.【1부 | 코페르니쿠스 혁명, 인간은 왜 우주의 미아가 되었는가 - 천문학의 발전과 인간 굴욕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