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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성에서 잘 자요 12
대원씨아이(만화) / 쿠마노마타 카기지 (지은이), 정은서 (옮긴이) / 2020.01.09
5,8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쿠마노마타 카기지 (지은이), 정은서 (옮긴이)
제144야 전부 암컷이란 보장은 없다제145야 집을 찾는건 즐겁다제146야 물건으로 낚다니 왕재수!!제147야 스야리스 공주와 비밀의 방제148야 2%는 1/50이지?제149야 THE PRINCESS M@STER제150야 모델이 모델이라서제151야 급습!! 공주 로봇 Mark III제152야 뿔 달린 도련님제153야 노 가드 공주 VS 풀 가드 남자제154야 손가락질은 무례하니깐...제155야 신앙의 힘이란 굉장하구나!제156야 마왕성 민트박하농원
구야바노 홀리데이
미우(대원씨아이) / panpanya (지은이), 장지연 (옮긴이) / 2020.06.19
10,000
미우(대원씨아이)
소설,일반
panpanya (지은이), 장지연 (옮긴이)
유니크한 개성의 작가 panpanya의 다섯 번째 작품집. 표제작 8편의《구야바노 홀리데이》를 비롯 21편의 단편과 독특한 발상을 담은 일기들 수록하였다. 집을 짓다 숙제의 메커니즘 학습 탁상난로 통조림 만드는 법 엉터리 일기술 구야바노 홀리데이 ① 구야바노 홀리데이 ② 구야바노 홀리데이 ③ 구야바노 홀리데이 여담 ① 구야바노 홀리데이 여담 ② 구야바노 홀리데이 ④ 구야바노 홀리데이 여담 ③ 구야바노 홀리데이 ⑤ 비교 비둘기학 입문 우연의 기척 모르는 여름 허가 2 수족관에서 부호(符號) 늘 만나던 곳에서의 약속 고구마 줄기 원더랜드유니크한 개성의 작가 panpanya 국내 다섯 번째 작품집 표제작 8편의《구야바노 홀리데이》를 비롯 21편의 단편과 독특한 발상을 담은 일기들 수록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
북돋움 / 라즈 파텔, 제이슨 무어 (지은이), 백우진, 이경숙 (옮긴이) / 2020.05.20
18,000원 ⟶
16,200원
(10% off)
북돋움
소설,일반
라즈 파텔, 제이슨 무어 (지은이), 백우진, 이경숙 (옮긴이)
정치, 경제, 사회, 환경, 젠더 이슈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망라한 전문가들이 추천한 이 책은 담대한 역사서인 동시에 도발적인 사회과학서다. 자본주의는 18세기 산업혁명의 영국이 아니라 15세기 대서양의 섬에서 시작되었다는 관점에서 유럽과 신대륙의 역사를 다룬다. 자연, 돈, 노동, 돌봄, 식량, 에너지, 생명, 이 일곱 가지를 저렴하게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거래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자본주의의 오랜 전략이었음을, 그 작동의 원리를 각 장에서 파헤친다. ‘자본주의는 세계를 싸구려로 만듦으로써 작동해왔다’는 저자들의 메시지는 기후 위기, 극단적 불평등, 금융 불안 같은 현재의 위기가 자본주의가 감춰온 비용이 비로소 우리에게 청구서로 날아들었음을 서늘하게 지적한다. 이들 위기는 별개의 해법으로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라는 총체를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재구성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세계의 역사를 하나의 시선으로 꿰뚫는 지적인 충만함을 넘어 현재의 세계를 관통하는 문제의 근원을 직시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한 권으로 탁 트인 시선을 갖추게 될 것이다. 추천의 글 | 제현주 들어가는 글 1장 저렴한 자연 초기 식민주의와 자연 | 자연과 사회의 발명 | 자연, 사유 재산, 노동 | 자본세의 진가가 드러나다 2장 저렴한 돈 금융이라는 생태계 | 현대 세계 통화의 기원 | 유럽의 은 | 제노바의 금융 | 자본주의 생태: 세계 차원의 이야기 | 은행은 왜 정부를 필요로 하나 | 현재의 커넥션 3장 저렴한 노동 임금노동의 일시적 생태 | 모든 글로벌 공장마다 글로벌 농장이 | 노동자들이 노동과 자연을 통제한다 4장 저렴한 돌봄 위대한 길들임 | 금융화와 여성의 유산 상속 | 여성의 발명 | 쟁기 이후 5장 저렴한 식량 식량은 어떻게 산업 세계를 만들었는가 | 적은 고기를 곁들인 채소에서 비타민을 곁들인 빈곤으로 6장 저렴한 에너지 20세기의 에너지1, 식량 | 20세기의 에너지2, 석탄과 노동 | 20세기의 에너지3, 기름과 돈 7장 저렴한 생명 과학적 인종주의와 식민지 정책 | 자연, 문명 그리고 영국의 식민지 국가 | 대서양 프런티어에서의 자유주의 정책 | 국민과 국가 | 대안 민족주의 결론 주석 참고문헌 해제 | 홍기빈제현주 추천, 홍기빈 해제 “지금은 인류세가 아니라 자본세다!” 인류가 맞닥뜨린 절박한 위기를 이해하는 명쾌한 진단과 처방 지구의 미래, 인류의 앞날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후 변화,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비상사태라 부르기 시작했고, 불평등이 극단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해결의 기미가 보이기는커녕 전 세계적인 새로운 위기 요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리는 이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가. 문제는 절박하고 해답은 미약하다.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야말로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런 면에서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는 이 시계 제로의 시대를 담대하게 진단하고 처방하는 책이다. 약 1만 2천 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시기를 지질학적으로 홀로세라고 부른다. 그중 최근 2천 년을 따로 떼어 인류세(Anthropocene)라고 부르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구 환경의 변화에 인류가 크게(그리고 나쁘게) 영향을 끼쳐왔기 때문이다.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의 저자 라즈 파텔과 제이슨 무어는 여기서 더 나아가 현재를 인류세가 아니라 자본세(Capitalocene)라고 명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장지상주의에 중독된 사회에 통렬한 비판을 가하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던 《경제학의 배신》의 저자 라즈 파텔, 생태학과 자본주의를 결합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제이슨 무어는 이 책에서 “1400년대 이후의 역사를 자본세로 부름으로써 자본주의를 경제 시스템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나머지 지구 생명망의 관계를 엮는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자본세 600년의 역사가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그 자본주의는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파고든다. 원제 ‘A History of the World in Seven Cheap Things-A Guide to Capitalism, Nature, and the Future of the Planet’이 가리키듯 일곱 가지 저렴한 것들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바로 자본주의와 자연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구의 미래를 가늠하도록 안내한다. 이 지적 여정의 목적지는 명확하다. “세계 생태계(world-ecology)라는 개념 속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의 기원과 진화, 불평등의 재생산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명호, 생태지평연구소 부소장)함으로써 “21세기 들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맞닥뜨린 인류의 처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홍기빈,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소장)하고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를 자문”(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하는 힘을 담았다. 세계 생태계, 저렴함, 프런티어- 자본주의와 그 위기의 본질을 완전히 이해하는 지적이고 명쾌한 구도 이 책에서 주로 쓰이는 개념들을 먼저 짚어보자. 저자들은 자본주의 발전의 역사를 세계 생태계, 저렴함, 프런티어라는 개념을 도구로 설명한다. 세계 생태계는 세계 체제라는 익숙한 개념에서 나아가 “자본주의가 무한 축적이라는 힘에 추동되어 프런티어를 지구 전역으로 확장한 생태계”라고 정의한다. 세계의 폭력적이고 착취적인 관계가 다섯 세기 전 자본주의에 뿌리를 두고 현재까지도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이다. 이 책은 자연, 돈, 노동, 돌봄, 식량, 에너지, 생명 등 일곱 가지 저렴한(cheap) 것들의 역사에 주목한다. 저렴하다는 것은 “모든 것을 가능한 한 적은 보상을 주고 동원하는 폭력”이다. 이전에는 셈해지지 않았던 것까지 화폐가치로 환산해 가능한 한 적게 값을 매기는 전략이다. 다시 말해 자본주의의 역사는 이 모든 것을 더 저렴하게 만든 역사다. 그러나 노동이건 돌봄이건 에너지건, 모든 것에는 돈이 들고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이 든다. 여기서 프런티어가 등장한다. 프런티어는 바로 그 “새로운 저렴한 것들을 확보할 수 있고 인간과 다른 자연의 저렴한 노동을 강제할 수 있는 장소”다. 즉 권력이 작동하면서 이윤을 창출하는, 자본주의에 최적화된 장소다. 자본주의는 이 프런티어를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더 많은 곳으로 확장하면서 이윤을 창출한다. 이 책은 이러한 개념 도구들을 사용해 일곱 가지 저렴한 것들의 역사를 들춰 자본주의 600년 역사를 낱낱이 살핀다. 이 지적이고 담대한 여정은 결국 자본주의라는 세계 생태계가 현재의 우리 삶을 어떻게 옥죄고 있는지 날카롭게 포착한다. 치킨에 담긴 세계 생태계 모든 것은 어떻게 저렴해졌는가? 그리고 세계는 어떻게 이분법의 세계에 갇히게 되었는가? 저자들은 미래의 지적인 생명체들은 인류의 흔적으로 플라스틱과 함께 닭 뼈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닭을 꼽은 이유가 있다. 닭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육류다. 그런데 이 닭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유전자를 조합해 가슴 근육을 부풀린 결과물이다. 육계 농장과 사료용 토지에는 공공 자금이 투입된다. 또 막대한 에너지도 싸게 공급된다. 계육 공장은 시급 25센트를 받는 노동자들로 굴러간다. 이 노동자의 86%는 질병을 앓고 있고 대개 가족의 돌봄에 의존한다. 또 이런 시스템 덕분에 닭은 저렴한 식량으로서 다시 노동자들에게 공급된다. 치킨 한 박스에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가 그대로 담겨 있음을 저자들은 날렵하게 포착해 보여준다. 과연 치킨만 그럴까. 저자들은 소빙하기와 흑사병이 봉건제를 무너뜨린 14세기 유럽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대서양의 마데이라섬이 설탕 농장으로 만들어진 건 국가, 자본가, 지배 계급이 새로운 이윤의 원천을 찾아나서면서부터였다. 여기서 잉여를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한 지배 계급은 ‘신대륙’ 전체로 프런티어를 확장한다.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은 저렴해졌다. 이 책은 특히 ‘신대륙의 발견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궤적을 좇는다. 그의 흔적을 통해서 자본주의가 구축한 인식 세계의 허상을 보여준다. 사회와 자연, 식민지 개척의 주체와 객체, 남성과 여성, 서구와 나머지, 백인과 비백인, 자본가와 노동자 같은 이분법이야말로 대부분의 인간과 나머지 자연의 생명이 저렴한 것으로서 지배의 대상이 되는 데 기여했음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자본주의가 감춰온 비용, 그 청구서가 지금 우리에게 날아들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역사서에서 그치지 않고 도발적인 사회과학서의 면모를 보이는 건 이 저렴한 세계가 과연 지속 가능한가 절박하게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프런티어를 발견하고 발명함으로써 유지되어왔다. 그러나 더 이상 값싼 세계가 남아 있는가. 저자들은 이제 프런티어는 전에 없이 작은 반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자본의 규모는 어느 때보다 크다고 진단한다. 그간 세계를 저렴하게 만들며 유지되어온 세계가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생태적인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자연이 결코 저렴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 있다. 문제를 해결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저자들은 그러므로 이분법의 세계에 갇힌 인식의 틀을 부수는 담대한 상상을 제안한다. 그리고 인식, 보상, 재분배, 재상상, 재창조라는 답을 내놓는다.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제대로 된 보상이 필요하다. 이는 보상을 받는 사람만이 아니라 누가 지불할지를 따지는 일이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므로 자본주의의 이분법과 저렴화 전략이 없는 세계를 담대하게 상상하고 창조할 때 가능하다.봉건 체제는 인구 증가에 의존했다. 식량 생산만이 아니라 영주의 권력을 재생산하기 위해서였다. 귀족층은 협상에서 유리한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많은 농민 인구를 원했다. 영주로서는 경작할 땅을 놓고 많은 농민이 경쟁하는 편이 자기네가 농민의 일손을 구하려고 경쟁하는 것보다 나았다. 프런티어가 프런티어인 것은 자본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자연을 만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프런티어는 사업 비용을 줄이는 데 혈안인 자본주의의 최적의 장소다. 자본주의는 프런티어를 보유할 뿐 아니라 프런티어를 통해서만 존재한다. 프런티어는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확장하면서 사회생태 관계를 바꾸고, 순환의 과정과 규모를 확장하면서 더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더 중요한 것은 프런티어가 권력이 행사되는 장소라는 사실이다. 비단 경제적인 권력만이 아니다. 국가와 제국은 프런티어에서 자연을 적은 비용으로 동원하기 위해 폭력, 문화, 지식을 활용한다. 현대사에서 프런티어가 그토록 중심부에 놓이는 것도, 자본주의에서 시장의 팽창이 가능한 것도 바로 이러한 저렴화 때문이다. 자본주의와 더 넓은 생명망의 관계가 이 책의 주제다. 자본주의의 프런티어는 늘 생명이 생성되는 더 넓은 세계 속에 굳게 자리 잡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장부에 기재되는 숫자들(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임금, 노동자에게 제공하는 적당한 식량의 비용, 에너지와 원자재를 구매하는 비용 등)이 가능한 한 낮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셈할 수 있는 것에만 가치를 두고, 셈할 수 있는 것은 돈뿐이다. 모든 자본가는 가능한 한 적게 투자해서 가능한 한 많이 남기기를 원한다. 따라서 자본주의 전체 시스템이 번성하려면 강력한 국가와 자본가가 세계의 자연을 재조직할 수 있어야 하고, 식량, 노동력, 에너지, 원자재를 가능한 한 적은 혼란 속에서 적게 투자해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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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 하지은 (지은이)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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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하지은 (지은이)
유려한 문장과 매혹적인 분위기로 독자들을 휘어잡는 환상 소설의 대가, 하지은 작가의 기념비적인 작품 <얼음나무 숲> 완전판이 출간되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얼음나무 숲>은 탐미적인 필체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하지은 작가의 데뷔작으로, <드래곤 라자> 이영도 작가와 <룬의 아이들> 전민희 작가를 이은 2세대 판타지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오랜 기간 절판되어 재출간을 바라는 독자들의 꾸준한 문의가 있었으며 중고 도서가 정가 4~5배의 고가에 거래될 정도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번 완전판에는 본편에서 단편적으로만 언급되었던 천재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새롭게 풀어낸 90페이지가량의 적지 않은 분량의 외전이 처음으로 포함되어 있어, 오랜 시간 이 작품을 다시 만나기를 기다려왔던 애독자들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음악의 도시 에단에서 마에스트로의 칭호를 3회 연속으로 보유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아나토제 바옐. 그리고 바옐의 음악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진정한 청중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순수한 피아니스트 고요 드 모르페. 완전무결한 예술을 갈망하며 서로를 향한 욕망과 동경이 교차하던 이들에게 어느 날, 얼음나무 숲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 소식이 들려온다. 평화롭기만 하던 에단에서 발생한 이 유례없는 살인 사건의 처음과 끝에는, 언제나 아나토제 바옐이 있었는데……. 하지은이 탐미적인 필치로 묘사하는 황홀한 선율이 눈앞에서 펼쳐진다.Overture 7 #00 여전히 겨울인 이곳, 에단에서 11 #01 세 명의 천재 19 #02 악기 경매 47 #03 예언가 키세 73 #04 얼음나무 숲의 초대 97 #05 음악 결투 115 #06 이국의 백작 149 #07 첫 번째 살인 사건 181 #08 광기와 복수의 전야제 209 #09 콩쿠르 드 모토베르토 237 #10 비극의 멜로디 283 #11 모토벤의 고결한 복수 315 #12 종말의 서곡 351 #13 환상곡, 얼음나무 숲 387 Fine 459 얼음나무 숲 외전 463"나는 직감적으로 알았다. 이 사람은, 이 사람의 음악은 영원할 것이란 걸." 다시 돌아온 명작, 『얼음나무 숲』 완전판 출간 유려한 문장과 매혹적인 분위기로 독자들을 휘어잡는 환상 소설의 대가, 하지은 작가의 기념비적인 작품 『얼음나무 숲』 완전판이 출간되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얼음나무 숲』은 탐미적인 필체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하지은 작가의 데뷔작으로, 『드래곤 라자』 이영도 작가와 『룬의 아이들』 전민희 작가를 이은 2세대 판타지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오랜 기간 절판되어 재출간을 바라는 독자들의 꾸준한 문의가 있었으며 중고 도서가 정가 4~5배의 고가에 거래될 정도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번 완전판에는 본편에서 단편적으로만 언급되었던 천재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새롭게 풀어낸 90페이지가량의 적지 않은 분량의 외전이 처음으로 포함되어 있어, 오랜 시간 이 작품을 다시 만나기를 기다려왔던 애독자들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있다. 이미 하나의 어떤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하지은 작가의 작품은 대중들에게 다양하게 향유되며 국내외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소설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만화가 미국과 캐나다 온라인에서 동시 연재가 진행되었으며, 『얼음나무 숲』은 전문 성우들이 직접 참여한 드라마 CD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고 현재 웹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높은 질을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얼음나무 숲』 오디오 드라마의 경우 책의 절판과 함께 한동안 만나볼 수 없었으나 이번 완전판 출간과 함께 오디오북으로 공개되어, 공개와 동시에 네이버 오디오클립 베스트 순위에 올랐다. 그동안 고가의 중고품으로라도 오디오북을 구하려 했던 팬들은 발 빠르게 기쁨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얼음나무 숲을 둘러싼 기묘한 전설이 살아 있는 음악의 도시 에단. 그곳에서 운명처럼 만난 두 음악 천재의 예술을 향한 갈망, 그리고 살인! 예술을 사랑하는 음악의 도시 에단에서 마에스트로의 칭호를 3회 연속으로 보유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아나토제 바옐. 그리고 바옐의 음악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진정한 청중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순수한 피아니스트 고요 드 모르페. 완전무결한 예술을 갈망하며 서로를 향한 욕망과 동경이 교차하던 이들에게 어느 날, 얼음나무 숲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 소식이 들려온다. 평화롭기만 하던 에단에서 발생한 이 유례없는 살인 사건의 처음과 끝에는, 언제나 아나토제 바옐이 있었는데……. 하지은이 탐미적인 필치로 묘사하는 황홀한 선율이 눈앞에서 펼쳐진다!“아까 말이야……. 연주 끝나고 나서, 표정이 왜 그랬어?”평소의 나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그리고 평소의 바옐이었다면 절대 대답하지 않았을 질문. 바옐은 한동안 말없이 걷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고개를 들고 순순히 대답했다.“없어서.”역시, 연주하기 전에 내가 들은 바옐의 중얼거림은 환청이 아니었던 것이다.“없다니, 뭐가?”“아무도.”나는 바옐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 수많은 청중이 바옐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는 건가?“한 사람.”바옐은 내가 묻기도 전에 다시 입을 열었다. 조금 놀랐지만 잠자코 그가 말하도록 내버려 두었다.“카논 홀의 그 수많은 좌석을 관객이 메우고 있더군. 청중이 아닌 관객. 아무리 찾아봐도 한 사람이 없었어. 내 곡을 이해해 줄 사람, 내가 말하는 바를 온전히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사람, 진정으로 나의 음악을 ‘들어 줄’ 사람…… 그곳에도 없었어. 나는 오직 그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연주하고 있는데.”순간 가슴속에서 큰 동요가 일었지만 나는 아무 내색도 하지 않고 걸었다. 바옐은 다시 평소의 그로 돌아가 굳게 입을 다물고 내겐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그러나 분명, 바옐은 그날 처음으로 내게 그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때의 나는 차마 그 고뇌의 깊이까진 이해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그날 이후로 내게도 한 가지 목표가 생겼다. 그것은 ‘그의 단 하나의 청중’이 되는 것이었다.나는 그의 곡을 충분히 이해하고, 사랑하고, 듣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그 단 한 사람이 될 수 없었다.아무리 원해도. 하얀 나뭇가지들 사이로 눈 같은 잎사귀들이 떨어지는 그 얼음나무 숲에서, 여명이 청아한 목소리를 토해 낸다. 일순 얼음나무 숲 여기저기에 숨어 있는 음악가들이 연주를 멈춘다. 그러곤 바옐의 연주에 귀를 기울인다. 바옐은 감히 신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어 보라는 듯한 태도로 활을 움직였다. 그 자신감 넘치는 연주는 너무나 바옐다웠고 그래서 너무나 감동적이었다.아…… 이것은 정녕 꿈인가 현실인가.나는 바로 앞에서 목도하고 있는 와중에도 의심하고 또 의심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음악, 끝나지 않길 간절히 바랐던 음악. 어느새 바옐은 독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숲은 오케스트라가 되어 바옐을 따라가고 있었다. 이 장대한 초현실 협주곡을 듣고 있는 청중이 나 하나뿐이라니. 모두에게 목이 터져라 이 연주를 들으라고 외쳐 주고 싶은 동시에 모두에게서 감추고 나 혼자만 듣고 싶었다.나는 온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며 그 모든 것을 들었다. 귀로 듣고 눈으로 들었으며 영혼으로도 들었다. 감동만으로도 전율하다 죽어 버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자유자재로 옥타브를 넘나드는 그 음악은 자유롭고 한계가 없었다. 계속 듣기 위해 내 생명을 바치고 영혼을 팔아야 했다면 그리했을 것이다.그러나…… 아무리 영원하고 아무리 아름다워도 시작된 음악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 이곳은 모든 음악이 시작되는 동시에 끝내 잠드는 곳. 음악이 잦아들기 시작했다.나는 온몸의 혈관이 타들어 가는 것 같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내 속된 목소리가 행여 음악을 망치지 않을까 저어하지 않았더라면 멈추지 말라고 온 힘을 다해 소리 질렀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고작 감격에 겨워 울고 있는 하나뿐인 청중에 불과했다. 나에게는 바옐처럼 이 음악을 이끌 힘이 없었다.마침내 숲이 고요하게 가라앉았다. 마지막 화음으로 연주를 끝낸 바옐은 땀을 비 오듯 흘리고 있었다. 바옐은 한동안 헐떡였고 나는 숨을 죽인 채 그를 바라보았다. 여명은 더 이상 탐욕스러운 빛깔을 띤 악기가 아니었다. 몹시 경건한, 그러나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옐의 손에 얌전히 들려 있었다.음악은 끝이 났다. 그러나 나는 끝이 있되 영원할 수 있다는 게 무슨 뜻인지를 알았다. “자 그럼, 설명해 보실까요, 마에스트로.”그가 바옐의 맞은편에 앉으며 묻자 바옐은 내게서 시선을 떼고 케이저를 바라보았다. 그를 향해 대답하는 바옐의 목소리에서는 분노가 뚝뚝 묻어 나왔다.“무엇을 설명하라는 건지 모르겠군요. 내가 그 자리를 지나갈 때 시체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죽은 지 몇 년은 되어 보이는 그 시체의 살인자가 나란 말입니까?”케이저는 바옐의 눈을 바라보며 단조롭게 말했다.“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알다시피 당신은 꽤 근사한 살인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7000만 페르나 하는 지독한 농담 같은 무기를 말이죠.”“이봐!”트리스탄이 울컥하여 책상을 내리쳤으나 바옐이 제지했다. 대신 차갑게 웃으며 케이저에게 말했다.“당신이 음악가가 아니니 방금 전의 모욕은 용서하겠소. 에단의 시민이라곤 믿어지지 않게도 음악적 소양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사람인 듯하니까. 지금 나에게 내 생명과도 같은 소중한 악기를 한낱 사람을 죽이기 위한 무기로 사용했다고 말한 거요?”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
한겨레출판 / 우혜림 (지은이) /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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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우혜림 (지은이)
원더걸스 출신의 방송인 겸 통번역가 혜림이 쓴 첫 에세이이다. 치열한 아이돌 세계를 거쳐 통번역가의 길을 택하고, 진로도 사랑도 '온전히 자신이 주인이 되어' 찾아나간 우혜림 작가에게 삶은 '헤엄쳐나가는 과정'이다. 건강하고 밝은 영감을 주는 행보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는 "우리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매일 용기 낼 수 있다. '함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사랑'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사랑하고 있는 사람, 사랑이 필요한 사람, 관계와 삶에 지쳐 따뜻한 다독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들이 가득하다. 사랑의 희열과 고통에 고스란히 감응하며 써내려간 이 문장들은, 사람을 치유하고 일으켜 세우는 말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다. 작가는 '무너져 내린 상황에서도 큼지막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말',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현실을 초월해 사는 듯한 행복을 만끽하게 하는 말' 등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노래 가사 같기도, 시 같기도 한 감성적이고 힘 있는 문장들이, 설렘과 위로가 필요한 이들의 가슴을 강하게 어루만진다.프롤로그 : 매일 조금씩은 더 용기 낼 수 있어요. ‘함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너를 위해 1. 여름밤에 우리 둘만의 시간을 안고서 *─ 네가 바꾼 것들 *─ 사랑의 본성 *─ 나에게 사랑은 *─ 바라봐주세요 *─ 마법의 말 *─ 기다림의 새로운 의미 *─ 세월이 흐르면 *─ 너의 말들은 내게 큰 응원이어서 *─ 너에게 *─ 이인분의 마음 *─ 사랑하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본다 *─ 마음공원 *─ 침묵도 편안한 *─ 눈을 반짝이며 *─ 우리는 남극의 하늘 같아서 *─ 잠이 많은 당신에게 *─ 뒷모습 *─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것 *─ 사랑의 성숙한 정의 *─ 설레고 익숙하고 *─ 기억해야 해요 *─ 로맨틱 *─ Dear my fianc? *─ 우리의 공간 *─ 롤러코스터 *─ 항해 *─ 두 개의 실 *─ lonely *─ 당신에게 편지 *─ 이런 사람이라면 *─ 한 사람 *─ 초콜릿 *─ 우리만 아는 이야기, 우리만의 장르 *─ 닮아간다 *─ 서로에게 세공자가 되어 *─ 센스 *─ 어느 해 크리스마스에 *─ 나를 회복시키는 것 *─ 그림자 놀이 *─ 임계점 *─ 어느 날 밤, 작은 고백 *─ 선물 *─ 그 순간만큼은 *─ 웃음 *─ 나는 아무것도 *─ 8월, 9월, 10월 *─ 사랑은 언제나 패키지로 온다 *─ 햇빛이 예쁜 각도를 그리는 시간 *─ 그냥 갑자기 *─ 호감을 표현하는 특별한 방식 *─ “내가 왜 좋아?” “그냥, 너니까.” *─ 망설이는 친구에게 너를 위해 2. 우리의 계절이 바로 눈앞에 있어 *─ 엇갈림 *─ Is it worth it? *─ 립스틱 *─ Present *─ 적록테스트 *─ 잊히지 않는 기억 *─ 오래 마음을 데우는 기억 *─ 그때 그 계절 *─ 설유화부터 꽂아볼까요? *─ 우리는 늘 최선을 다해 *─ 내 발에 맞는 신발 *─ 적당한 거리 *─ 멀어진다 *─ 너무 힘이 드나요? *─ 이상적인 친구 *─ 나의 속도에 맞춰 *─ 당근 보충 *─ 그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 두려운 일이 있나요? *─ 미래의 아이에게 *─ 조금 더 뜨거워지는 선택을 *─ 기대하지 않을게 *─ Dancing in the rain *─ 당신의 마음이 편하기를 *─ 내려오는 일 *─ 그 손 잡지 않을게요 *─ 시선이 참 예뻐요 *─ 관계에서 중요한 지혜 *─ 당신의 세상을 바꿀 두 가지 *─ 선인장 *─ 힘을 뺀 한 걸음 *─ 엄마에게 *─ 피터에게 *─ 새로운 발견 *─ 상실을 겪은 사람에게 *─ 꿈 *─ Exit *─ 이별의 방법 *─ 발을 떼는 연습“사랑, 그 변화무쌍함이 우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거야” 여전히 헤매는 중인 나의 불완전한 모습조차 껴안게 만든, 사랑과 응원의 말들 방송인 겸 통번역가 혜림의 사랑, 관계, 인연에 대한 단상들 이 책은 원더걸스 출신의 방송인 겸 통번역가 혜림이 쓴 첫 에세이이다. 치열한 아이돌 세계를 거쳐 통번역가의 길을 택하고, 진로도 사랑도 ‘온전히 자신이 주인이 되어’ 찾아나간 우혜림 작가에게 삶은 ‘헤엄쳐나가는 과정’이다. 건강하고 밝은 영감을 주는 행보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는 “우리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매일 용기 낼 수 있다. ‘함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사랑’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사랑하고 있는 사람, 사랑이 필요한 사람, 관계와 삶에 지쳐 따뜻한 다독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들이 가득하다. 사랑의 희열과 고통에 고스란히 감응하며 써내려간 이 문장들은, 사람을 치유하고 일으켜 세우는 말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다. 작가는 ‘무너져 내린 상황에서도 큼지막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말’,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현실을 초월해 사는 듯한 행복을 만끽하게 하는 말’ 등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노래 가사 같기도, 시 같기도 한 감성적이고 힘 있는 문장들이, 설렘과 위로가 필요한 이들의 가슴을 강하게 어루만진다. “사랑한다는 건 어떤 거예요? 상대에게 깨어 있는 거야. 매일 조금씩 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소중한 사람의 토닥임처럼, 커다란 위안을 주는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여름밤에 우리 둘만의 시간을 안고서>에는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고픈 예쁘고 감성적인 문장들이 시처럼 수록되어 있다. ‘사랑은 상대가 자립적이고 고유한 존재로 남도록 지켜주는 것이다’ ‘익숙함 속에서 매일 조금씩 당신의 낯선 모습을 찾아 또다시 사랑에 빠질 것이다. 그것만큼 짜릿한 일도 없으니까’ ‘사랑은 결국 그림자 놀이다. 우리는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림자 놀이를 ‘좀 더 능숙하게’ 하는 법을 꿋꿋하게 배워나갈 뿐이다’라는 말 등은 사랑의 정의가 이토록 새롭고 다양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나는 한때 내가 아무것도 될 수 없다고 느꼈는데 당신은 내가 모든 것이 될 수 있겠다, 느끼게 한다.” - 본문 중에서 - “나는 말을 모으는 사람이에요. 당신이 무엇을 겪었든 당신을 붙잡아줄 말을 모으는 사람” 2부 <우리의 계절이 바로 눈앞에 있어>에는 인간관계나 이별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지속해나갈 에너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공감과 위로, 응원의 메시지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이제까지 열정을 다했으니, 이젠 침묵을 음미해보”라, “풍랑 뒤의 고요가 더 깊고 아름다우니 그 쉼을 즐기”라 말하며, 독자의 지친 마음을 가만히 껴안는다. “모든 위기의 순간에 온 힘을 쏟을 필요는 없어요. 한 발 한 발 내딛기 힘든 구간은 그 길을 계속 갈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 기회의 구간이기도 하니까요” “당신의 감정을 숨기는 건, 내면의 영혼을 훼손하는 행위이니 솔직하게 내보일 수 있어야 해요. 당신은 그렇게 함부로 취급되어서는 안 돼요” 독자에게 직접 건네는 말들은, 마치 세상의 모든 온기를 가만히 안겨주는 것만 같다. 우린 모두 “삶을 헤엄쳐나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결국 ‘사랑’만이 어떠한 과정들 속에서도 우리를 붙잡아줄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나를 향한 것일 수도, 연인과 친구, 가족을 향한 것일 수도 있는 사랑이야말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이 책은 저만의 이야기가 아니니, 그 누구든 자신의 이야기라고 느끼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또 자신에게 건네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긴다. “아무도 당신의 노력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에도 나는 당신의 수고를 헤아릴게요. 당신의 소소한 성취를 기념할게요. 당신은 잘하고 있고, 잘할 거예요.” - 본문 중에서 -아직 내 삶이 어떻게 그려질지 모르고, 난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 매일 조금씩은 더 용기 낼 수 있다. ‘함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살아 있는 한 계속되는 지난한 경주에서 조금 천천히 달리더라도 나를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 사람들은 내가 질주할 때도, 속도를 줄일 때도, 멈춰 설 때도, 한결같이 내 편에 서서 나를 응원해준다. 그러니까 런닝메이트처럼!지금 당장 앞일을 몰라도 괜찮다. 나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달리는 길이 결코 외롭지 않을 것이고, 한숨도 웃음으로 바꾸는 마력이 생길 테니까. 우리한텐 서로가 있고 함께 새로운 목적지에 도착할 테니까. - 프롤로그 너는 어떨지 모르겠어. 나는 너를 좋아하고부터 많은 걸 전과 다르게 바라보게 되었는데, 너도 그런지.이제 끝이구나, 하는 지점에서 “새로 시작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긴장 속에서 “뭐 일단 해보자!” 하며 가뿐히 뛰어들게 되는지.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유머와 명랑함으로 여유로울 수 있고, 같이 만나기로 한 날에는 늦지 않기 위해 일에 몰입하게 되는지 말이야. 오후의 라떼도 잊을 정도로. 나는 이런데, 너는 어때? 당신을 만나고 알게 됐어요. 침묵이 불편한 게 아니라는 걸. 그 어떤 것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거라는 걸.당신과 함께할 때면 온몸의 긴장이 풀리고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근 것처럼 녹신녹신해져요.아무 말이 오가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아요. 억지로 말을 이어야겠다는 필요성도 느끼지 않아요.
WE LOVE FOREVER 위 러브 포에버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패스오버 / 박은총, 위러브 크리에이티브 팀 (지은이)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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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총, 위러브 크리에이티브 팀 (지은이)
15만 팔로워, 유튜브 조회수 3,600만 뷰! WELOVE, 가장 힙한 크리스천 문화를 선도하다 *조정민 목사 강력 추천* * WELOVE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초판 1쇄에 한해 실로 엮어 제작한 사철제본으로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2쇄부터는 일반도서로 판매합니다. , 등 발매하는 곡마다 멜론, 지니뮤직 등 음악 사이트 CCM 장르를 석권한 WELOVE Creative Team(이하 WELOVE)이 들려주는 첫 번째 이야기! WELOVE가 영상을 올리거나 앨범을 낼 때마다 항상 친구들의 이름을 태그해 “기대된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남기고, ‘좋아요’를 마구 누른다. 집회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이다. 요즘 10대, 20대 크리스천들에게 가장 뜨거운 팀, WELOVE가 드디어 책을 출간했다! WELOVE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더욱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만든 책 《WELOVE FOREVER》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WELOVE의 찬양과 메시지와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메시지, 톡톡 튀는 WELOVE 감성 가득한 팬페이지까지 담았다. 특별히 WELOVE가 주는 감동을 더욱 깊게 느끼고 싶다면 이번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을 소장하길 강력 추천한다!추천사 프롤로그 WELOVE Time Line PART 1 모든 상황에 공감하시네 ♪공감하시네 Be Yourself _ 박은총 마음의 소리 _ 김성광 ♪시간을 뚫고 왜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 거죠? _ 윤형진 길 위의 예수님 _ 이재민 □First Moments of WELOVE PART 2 우리 가운데 오셔서 위로해주시네 ♪밝은 빛이 가득해 빛 _ 박은총 ♪사랑 중에 사랑 다른 이의 삶이 마음에 들어오다 _ 이재민 ♪주께 포기란 없네 돌고, 돌고, 돌고 _ 하민하 다시 기억해야 할 곳 _ 이성형 □WELOVE Worship Team PART 3 그 무엇도 우릴 멈출 수 없네 ♪계속 걸어가겠네 ♪세상 가운데 소망을 Spotter _ 박은총 안전벨트 _ 윤형진 흙 속에 담긴 생명 _ 박요한 ♪낮은 곳으로 자비를 받은 죄인 _ 박은총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_ 이재민 □WELOVE Film Makers PART 4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 ♪우린 걸어가네 퍼즐 한 조각 _ 박은총 24시간 침대 기차 _ 김성광 Creativity: 오늘의 신앙고백 _ 이재민 시간 위를 걷는 이 _ 이성형 ♪영원한 나의 집 □We Are WELOVERs PART 5 십자가의 사랑을 모두에게 흘려주셨네 ♪사랑을 구하는 사람 안전장치 _ 박은총 우주를 줄게 _ 하민하 개미의 사탕 한 조각 _ 박요한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 _ 이재민 있는 모습 그대로 _ 박은총 ♪하나님의 사랑이 □WELOVE Creative Team □우함사, Behind Story of WELOVE 15만 팔로워, 유튜브 조회수 3,600만 뷰! WELOVE, 가장 힙한 크리스천 문화를 선도하다 부산, 광주, 대전 찬양집회 1분 만에 매진! 왜 10~20대 크리스천들은 WELOVE에 열광할까? 요즘 청년 크리스천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찬양 와 . 마음을 울리는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진정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사이트를 주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찬양을 부른 이들, WELOVE에게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WELOVE는 기존 기독교 시장에 존재했던 방식의 사역이 아닌, 자신들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영상, 찬양, 예배 등 다양한 콘텐츠에 하나님을 담는다.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10대~20대 크리스천들이 기존 교회에서 채우지 못했던 니즈를 트렌디한 모습으로 충족시켜주고, 다양한 SNS 플랫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나가고 있다. 기독교 문화에 새로운 판을 만들어가고자 변화와 도전을 서슴지 않는 WELOVE는 이제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아 기존 기독교 서적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에 걸맞은 첫 시작으로 WELOVE의 정체성,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의 메시지를 담은 책 《WELOVE FOREVER》을 출간했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청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WELOVE의 메시지와 찬양을 ‘공감, 위로, 용기, 미래, 사랑’ 5가지 키워드에 나눠 담았다. 또한 영상에선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메시지와 Song Story도 함께 풀어냈다. 더불어 WELOVE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그들만의 감성이 듬뿍 담긴 특별한 팬페이지까지 들어 있다. 이 책을 통해 WELOVE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들을 더욱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WELOVE를 찬양으로만 경험했던 사람들은 이들의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의 다음 세대가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펼쳐보길 바란다.잠시 보이는 다른 사람의 삶을 다른 삶으로 인정하자. 그리고 우리는 각자 자기 자신의 삶과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길을 걷자. 내가 SNS에서 보는 그 사람의 삶만큼 나에게도 분명 행복한 순간들이 있으며, 내가 가지고 있는 아픔과 슬픔만큼 그 사람의 삶 속에도 각자의 아픔과 슬픔이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것은 단지 ‘기뻐하는 사람과 함께 기뻐해 주고, 슬퍼하는 사람과 함께 슬퍼해 주는 것’, 바로 그것이 아닐까.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문제만 해결해 주시는 분이 아니다. 예수님은 마음을 헤아리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상처에 공감하시는 분이다. 나의 힘든 마음을 해결할 방법만 찾지 말고 우리의 마음을 헤아리시는 주님께 나아가자. 나아가 우리도 주님의 마음을 들어보자. 예수님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실까? 예수님은 우리와 어떤 마음을 나누고 싶으실까? 예수님은 항상 대화를 하신다. 아무런 이야기나 상의 없이 막무가내로 기적을 베풀고, 하고 싶은 말을 일방적으로 하면서 가르치는 독단적인 분이 아니다. 말을 거시고 말을 주의 깊게 들으신다. 우리가 따르는 예수님은 바로 ‘모든 이들과 대화하시는 예수님’이시다.
1%의 마법
유노북스 / 오시마 노부요리 (지은이), 김진아 (옮긴이)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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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마 노부요리 (지은이), 김진아 (옮긴이)
오시마 노부요리는 25년 동안 약 8만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더불어 알코올 중독 전문 병원, 정신 의학 종합 연구소 등 다양한 전문 기관에서 쌓은 연구 경력을 더해 효과적인 심리 치료법을 개발하며 분야의 전문성을 쌓은 베테랑 심리 상담사이다. 그동안 국내에 출간된 저자의 도서가 개인의 감정, 인간관계에 관한 것이었다면 《1%의 마법》은 누구나 실천하고 성공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일, 돈, 가족, 연애, 건강까지 인생의 전반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나의 가능성을 막는 것은 외부의 부정적인 요소들이다. 내가 가진 능력, 도전 정신, 긍정적인 태도를 억누르는 것을 걷어 내면 할 수 있다는 마음은 저절로 생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나의 인생을 부모의 간섭, 더 잘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타인이 규정한 편견에 휘둘리게 두면 안 된다. 사소한 가능성이라도 나의 내면에서 찾아낸다면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을 살며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인생을 마음대로 바꾸는 단 1% 도입 내 안의 가능성을 막는 것들 1부 무엇이 당신의 가능성을 막는가? 1장 한계를 만드는 불안을 벗어던져라 오지도 않은 불행을 걱정하는 당신에게 나도 모르는 내 안의 한계 발견하기 할 수 없다는 마음은 언제 생겼을까? 걱정을 털어 내면 가능성이 깨어난다 2장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질문, “마음이여” 무의식에 당신이 몰랐던 진실이 있다 나를 고민하게 만든 사건을 찾아라 99%의 가능성을 깨우는 1%의 믿음 자신감을 완성하는 마법의 주문 나에게 정말 필요한 선택을 하는 법 가짜 죄책감을 버려라 무의식에 숨은 가능성을 끌어올려라 나 자신을 믿고 자유를 누려라 3장 나는 어떤 한계를 갖고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면 아무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면 분노와 질투를 멈출 수 없다면 미래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상대의 감정과 기분에 휘둘린다면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면 일, 돈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하다면 한계를 돌파하는 1%의 마법 2부 1%의 마법으로 이루어지는 것들 1장 “일”을 잘하고 싶은 당신에게 동료의 반응 하나하나가 너무 불안하다 잘못된 믿음은 어디서 왔는가? 뭐든지 잘해야 된다는 불편한 강박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저지른다 2장 “돈” 걱정을 덜고 싶은 당신에게 항상 돈이 없는 진짜 이유를 찾아라 스트레스가 낳은 소비의 버릇 돈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귀찮다 3장 “가족” 문제로 힘들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자꾸만 어머니를 원망하게 된다 부모로부터 독립한다는 것의 의미 아버지처럼 살기 싫어서 죽기 살기로 노력한다 남편의 외도를 알고도 이혼할 수가 없다 상대방에게 나의 가치를 깨닫게 하라 4장 더 성숙한 “연애”를 하고 싶은 당신에게 평생 독신으로 살까 봐 걱정된다 상대에게 집착하게 되는 내가 싫다 아내와 헤어지지 않는 남자와의 불륜 5장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고 싶은 당신에게 큰 병에 걸린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린다 내 것이 아닌 불안감은 돌려보내라 병간호에 지쳐 나의 미래가 안 보인다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롭다 에필로그 눈앞의 현실이 전부가 아니다변화는 사소한 가능성에서 시작된다! 8만 명의 인생을 바꾼 심리 상담사의 한계 없는 인생을 누리는 방법 어떻게 하면 원하는 것을 이루며 살 수 있을까? 직장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면, 돈 문제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안정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싶다면, 단 1%의 가능성으로 이 모든 소망을 이루어라! 뭐든 잘해야 한다는 강박, 돈이 쌓이지 않을 거라는 믿음, 미래에 대한 모든 근심과 걱정들…. 이 모든 부정적인 마음은 외부로부터 만들어진 가짜 한계일 뿐 당신의 것이 아니다. 한계 없는 인생은 아주 약간의 변화로 만들어진다. 1%의 변화만 끌어낼 수 있다면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다. 1부에서는 당신의 가능성을 막는 원인을 찾고 ‘마음에게 묻는 방법’을 이용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든 사람, 의욕이 안 생기는 사람, 분노와 질투가 많은 사람, 자존감이 떨어져 남에게 잘 휘둘리는 사람,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사람, 모든 게 불안한 사람들까지 자신도 몰랐던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관계는 물론 돈, 업무적 성취, 건강까지 거머쥐는 힘을 기른다. 2부에서는 저자가 25년 동안 상담한 약 8만여 건의 사례를 ‘일’, ‘돈’, ‘가족’, ‘연애’, ‘건강’으로 나눠 소개한다. 사례의 주인공들은 마음에게 끊임없이 묻고 답하면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고 인생이 극적으로 변한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던 프리랜서는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몸값을 올려 더 여유롭게 일하게 됐다. 늘 돈이 없다고 한탄하던 직장인은 가족에 대한 죄책감을 버리자 통장에 결혼 자금이 쌓였다. 남편의 외도를 알고도 이혼하기 두려웠던 여성은 마음과 대화하면서 스스로의 가치를 다시 정한 뒤 5배의 위자료를 받았다. 모두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다. 《1%의 마법》을 발견한 당신도 한계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상식, 부모의 강요, 고정 관념, 사회 규범 등 여러 외부 요인은 마치 타인의 생각을 내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마음에게 묻는 방법’은 나의 무의식적인 소망에 가까워질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해 더 큰 성취를 이루고 싶은 사람, 다른 사람 때문에 기죽지 않고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지금 불안하고 지친 상황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면 내 안의 1%의 가능성을 이끌어 내라. 되고 싶은 모습, 하고 싶은 일을 모두 이루고 전에 없던 성공을 가져올 것이다. 변화는 사소한 가능성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1%의 마법으로 당신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아주 작은 변화로 인생을 마음대로 바꾸는 1%의 마법 우리는 직장에서 멋지게 계약을 성사시키고 싶고 통장에는 미래를 보장하는 돈이 차곡차곡 쌓여 있기를 바란다. 가족과의 관계도, 좋아하는 사람과의 연애도, 나의 건강도 전부 무탈하길 소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을까? 혹은 할 수 없다고 믿는 걸까? 낯선 도전 앞에 겁먹거나 몇 번의 실패로 금세 포기해 버리는 건 아닐까? 그렇지만 변화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단 1%의 가능성만으로 충분하다. 아주 사소한 가능성, 너무 작아서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그 능력을 알아챌 때 변화는 시작된다.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계를 만드는 불안 때문이다. 저자는 ‘마음에게 질문하는 방법’을 통해 개인의 불안을 벗어던지고 당신 안에 숨겨진 무한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간단한 방법으로 한계를 돌파하고 마음의 평화와 성취를 모두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뭐든 해낼 수 있는 한계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진짜 원하는 것과 스스로의 가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지금 나의 직장 생활이, 친구와의 관계가, 가족과의 만남이 만족스러운가? 앞으로도 쭉 그렇게 살고 싶은가? 부모의 강요, 친한 친구의 가치관, 사회의 고정 관념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가려진 내 진짜 마음을 찾아라. 저자가 최면 요법에서 착안한 ‘마음에게 질문하는 방법’을 반복하기만 해도 나의 소망과 가치를 알 수 있다. 간단하면서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일, 돈, 가족, 연애, 건강 1%의 마법으로 이루어지는 것들 1%의 마법은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 큰 변화를 가져다준다. 먼저 일에 집중할 수 있다. 마음에게 질문하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동료의 눈치를 보느라 실수할 일도 없고 창의력을 발휘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 돈이 없어 고민이라면 저축하지 못하는 이유, 어떤 이유로 지출하는지 추적하며 차분하게 소비 패턴을 깨닫는다. 그러다 보면 아주 조금이라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 저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자연스럽게 원하는 인생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인간관계를 평화롭게 만들 수도 있다. 가족은 오랫동안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부모의 과도한 간섭이나 애증의 마음을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인과 친구도 마찬가지다. 결국 관계에서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현재 상황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끊임없이 확인해야 한다. 무의식에 숨은 나의 진심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드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큰 병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불안함, 죽음에 대한 공포, 측근의 병간호 등의 건강 문제도 다룬다. 건강과 관련된 불안은 내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마음과 대화하며 내 안의 긍정을 하나하나 꺼내다 보면 부정적인 마음이 외부에서 흘러들어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당신의 가능성을 막는가? 어떤 일이든 당신은 반드시 해낸다! 오시마 노부요리는 25년 동안 약 8만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더불어 알코올 중독 전문 병원, 정신 의학 종합 연구소 등 다양한 전문 기관에서 쌓은 연구 경력을 더해 효과적인 심리 치료법을 개발하며 분야의 전문성을 쌓은 베테랑 심리 상담사이다. 그동안 국내에 출간된 저자의 도서가 개인의 감정, 인간관계에 관한 것이었다면 《1%의 마법》은 누구나 실천하고 성공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일, 돈, 가족, 연애, 건강까지 인생의 전반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나의 가능성을 막는 것은 외부의 부정적인 요소들이다. 내가 가진 능력, 도전 정신, 긍정적인 태도를 억누르는 것을 걷어 내면 할 수 있다는 마음은 저절로 생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나의 인생을 부모의 간섭, 더 잘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타인이 규정한 편견에 휘둘리게 두면 안 된다. 사소한 가능성이라도 나의 내면에서 찾아낸다면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을 살며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더 많은 직업적 성취인가? 불안하지 않을 만큼의 재산인가? 마음 편한 인간관계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인가? 삶은 내 안의 1%로 달라질 수 있다. 나에 대한 믿음을 방해하는 모든 걸림돌을 치우고 숨은 능력을 끌어올리자. 아주 작은 변화로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뭐든 해낼 수 있는 인생을 만들어 주는 1%의 마법을 믿어 보라.이제 무슨 짓을 해도 소용없다면서 아예 나 자신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그런 조그마한 가능성으로 끝날 존재가 아닙니다. 자신의 한계를 미리 정하고 ‘나는 아무 가치도 없는 사람이다’라고 믿는 이유는 바로 당신의 마음속에 숨은 ‘리미터(limiter)’ 때문입니다.- ‘인생을 마음대로 바꾸는 단 1%’에서 우리는 안전을 위한 여러 리미터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능력까지 제한하는 리미터를 벗어던지면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이제껏 발견하지 못했던 내 안의 숨은 능력을 이제부터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인생이 더 즐거워질 것 같지 않습니까?- ‘오지도 않은 불행을 걱정하는 당신에게’에서 저는 스승님의 최면 덕분에 힘들고 괴로웠던 과거와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저는 최면 상태에서 스스로에게 말을 걸면, 그 목소리가 힘들었던 과거와 연결돼서 그 다정한 응원을 전해 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최면 속 다정한 응원 덕분에 이후에 일어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99%의 가능성을 깨우는 1%의 믿음’에서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사이몬북스 /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강신원 옮김 / 201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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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실용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강신원 옮김
뉴욕타임즈 장기 베스트셀러. 어려운 의학용어 대신 몸의 자연치유 현상을 여러가지 예를 들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 자신의 경험, 유방암에 걸린 여자를 살려낸 경험, 상업자본주의와 결탁한 현대의학의 어리석음 등을 특유의 유머러스한 필체로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저자에 따르면 질병은 무기력증-독혈증-과민증상-염증-궤양-경화증-암의 7단계로 진행된다. 이 모든 병의 원인은 독소로, 이를 쓸어내기만 하면 병은 저절로 치료된다. 몸속에 독소를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독소를 쓸어내는 천연음식(과일과 채소)으로 림프시스템이 하는 일을 돕기만 하면 모든 병은 저절로 치유된다고 그는 말한다.추천사(황성수 박사) 저자서문 1장, 내 몸은 종합병원이었다 - 이름은 하비, 별명은 먹보 - 의사들의 위협마케팅에서 탈출하라 2장, 인간의 몸은 스스로 청소한다 - 몸청소는 왜 중요한가? - 에너지는 왜 몸청소에 중요한가? - 쓰레기를 배출하라 3장, 암은 악마가 아니다 - 암의 원인을 알아야 치료법도 나온다 - 1971년 암과의 전쟁은 왜 실패했나 - 암의 정체는 무엇인가? - 당신의 몸은 항상 당신편이다. 4장, 질병진행의 7가지 단계- 1단계- 무기력증 - 2단계- 독혈증 - 3단계- 과민증상 - 4단계- 염증 - 5단계- 궤양 - 6단계- 경화증 - 7단계- 암 - 약물은 왜 위험한가? 5장, 내 몸 안의 의사, 림프시스템 - 인간의 몸은 왜 위대한가 - 림프시스템은 몸 안의 쓰레기 청소부 - 림프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진실로 가는 길 - 재클린 케네디 여사는 암으로 죽었나, 약으로 죽었나 6장, 유방절제는 미친 짓이다 - 유방암이라는 유령 - 인생을 바꾼 한통의 전화 - 지식을 뿌리치고 원리를 찾아라 - 조기검진의 함정 - 새로운 유행병 - 암에 대한 설왕설래 - 의사도 암을 모른다 - 조기검진은 매우 위험하다 - 유방촬영술은 희망이 아니다 7장, 세상의 모든 질병들 - 림프시스템의 파워 - 각종 면역계 질환들 - 심장질환 및 혈관질환 - 고혈압 - 심장병 - 소화불량 - 대장염 - 크론병 - 위궤양 - 맹장염 장, 쓰레기를 만드는 음식, 쓰레기를 청소하는 음식 - 건강에는 음식이 전부다 - 육식은 어떻게 몸을 파괴하는가 - 채식은 어떻게 몸을 살리나 - 콜레스테롤과 지방은 왜 살인자인가 - 포화지방과 심장병은 무슨 관계인가 - 동물성 식품이 위험한 이유 - 지방을 줄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채식은 어떻게 몸을 치유하는가 9장, 독소를 제거하는 단기간의 실천법 (모노다이어트) - 프람 여사의 편지 한 장 - 모노다이어트란 무엇인가? - 모노다이어트의 목적 - 소화시스템을 자유롭게 풀어주어라 - 모노다이어트 스케줄 - 모노다이어트를 위한 15가지 조언 - 두려움을 이겨내면 새 세상이 열린다 - 나는 어떻게 고엽제에서 살아났나 끝내는 말 옮긴이의 말 저자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다. 아버지가 50대에 암으로 사망했다. 본인도 암에 걸릴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며 살았다.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고엽제 환자인 것을 나중에 알았다. 90kg이 넘는 비만이었다. 비만은 각종 질병을 몰고 왔고 25살까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 되었다. 그는 삶을 포기하고 아메리카 대륙횡단을 하던 중에 ‘자연위생학’의 스승 즉, 자연치유의 스승을 만났다. 이후 그는 스스로 아바타가 되어 음식으로 몸을 치료했다. 약 한 방울 쓰지 않았는데 질병과 고엽제와 비만이 모두 사라졌다. 그 이후로 한 번도 살이 찌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았다. 인간의 몸은 당신 편이다 몸이 아프다는 것은 적(질병)이 몸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연의 경고음이다. 식욕이 없다는 것은 밥을 먹지 말라는 경고음이며, 고열이 난다는 것은 몸을 움직이지 말고 쉬라는 경고음이다. 당신이 밥을 먹지 않는 동안 여분의 에너지가 당신을 치료한다. 당신이 고열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몸의 치유력이 발효된다. 질병은 당신을 해치려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하기 위해 존재한다. 아파야 몸이 낫는다는 사고의 전환이 질병치료의 첫걸음이다. 암은 질병이 아니다 질병에는 7단계가 있다. 무기력증-독혈증-과민증상-염증-궤양-경화증-암의 순서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 모든 단계는 자연이 당신에게 주는 경고음이다. 6단계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당신이 경고음을 무시하고(약을 먹고) 경고스위치를 내린다면 마지막에 암으로 진행된다. 암은 세포가 미쳐버린 현상이다. 그러나 7단계에서도 당신에게는 희망이 있다. 경고음을 받아들이고 자연에 순응하기만 하면 된다. 몸속 쓰레기(독소)를 청소하기만 하면 된다. 몸속 쓰레기가 병을 만든다. 모든 병의 원인은 독소다. 따라서 아무리 심한 병(암)이라도 독소를 쓸어내기만 하면 병은 저절로 치료된다. 약물과 수술은 병을 키울 뿐이다. 그래서 신(자연)은 인간의 몸에 독소를 청소하는 장치(림프시스템)를 만들어 놓았다. 당신은 림프시스템이 하는 일을 돕기만 하면 된다. 몸속에 독소를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독소를 쓸어내는 천연음식(과일과 채소)으로 림프시스템이 하는 일을 돕기만 하면 모든 병은 저절로 치유된다.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이야기들 이 책은 어려운 의학용어로 써지지 않았다. 몸의 자연치유 현상을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써졌다. 수많은 예를 들어 설명했다. 본인 자신의 치유경험, 유방암에 걸린 여자를 살려낸 경험, 케네디 대통령의 아내였던 재클린 여사의 이야기, 저자 형님의 고혈압을 고쳐낸 이야기, 그리고 상업자본주의와 결탁한 현대의학의 어리석음 등을 저자 특유의 유머스러운 필체로 마치 영화를 보듯이 흥미롭게 펼쳐낸다. 뉴욕타임즈 장기 베스트셀러!다른 사람들은 살을 뺐다는데 왜 나는 안 빠질까, 나한테 맞지 않으니 새로운 다이어트를 해볼까? 다른 사람들은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데 왜 나는 음식사진만 봐도 살이 찌는 걸까? 47가지나 되는 다이어트를 해봤는데도 어쩐 일일까? 왜 나는 살이 안 빠지는 지구상의 유일한 인간인 것일까? 차의 외부를 아무리 깨끗하게 해봐야 차의 내부는 깨끗해지지 않는다. 물청소를 하고 광택을 내고 새 페인트를 칠해서 신형고급차처럼 보이게 해도 소용없다. 엔진오일을 바꾸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는 자동차와 사람의 몸은 하나도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암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나는 이것을 깨우쳐주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다. 암은 몸의 어느 부분에서 발견되더라도 그냥 암이다. 암세포는 ‘미친 세포’이며 몸의 어느 부분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몸의 어느 장소에서 발견되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질 뿐이라는 것이다.
명동 부자들
더난출판사 / 고미숙 (지은이)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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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난출판사
소설,일반
고미숙 (지은이)
가진 것 없이 시작해 부자의 꿈을 이뤄낸 평범한 사람들의 극적인 인생 스토리와 성공 법칙을 담은 책 《명동 부자들》이 출간됐다. 명동은 대한민국 공시지가 최고액을 매년 갈아치우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글로벌 상권이다. 그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커다란 부를 쌓은 이들이 있다. 명동 상권의 흥망성쇠를 함께하며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수백억 원대, 수천억 원대 자산을 일군 9명의 명동 부자들과 250명의 숨은 부자들. 고미숙 자산관리사는 유명 은행의 VIP 팀장으로 그들과 일하면서 그들이 ‘부자가 된 비결’이 궁금했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대한민국 서울의 한복판 명동에서 부자가 되었으며, 왜 그들 중에는 유독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많은 것일까? 이 책은 ‘명동 부자들’이 크게 성공한 이유를 파헤친다. 저자는 인터뷰를 통해 100억 원대 의류도매업자부터 1000억 원대 자산운용가까지, 그들이 부자가 된 과정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명동과 부자들의 어제와 오늘을 사례별로 소개한다. 부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는 멘토의 자상한 코칭을 받는 느낌이 든다. 명동에서 시작해 지금도 명동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부자들의 독특한 습관에서 흙수저들도 ‘강남 부자들’ 못지 않게 부를 쌓을 수 있는 명동 부자들만의 부의 공식을 전하며 저자는 강조한다. “꿈을 가지세요. 목표를 이루는 과정 속에서 돈은 결과일 뿐.”들어가며_ 부자로 태어나기보다 부자가 되는 게 쉽다 제1장_ 서울의 중심에서 부자가 된 그들, 명동 부자들 : 진짜 부자 9인의 작지만 당찬 시작 1 저축형, “월급의 반을 저축하라” 2 학습형, “최고의 멘토를 찾아가라” 3 알뜰형, “동전 한 푼도 무시하지 마라” 4 소통형,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라” 5 집중형, “한 놈만 판다” 6 사전준비형, “아이템을 미리미리 파악하라” 7 틈새공략형, “베어마켓도 다시 보자” 8 변화무쌍형, “트렌드의 흐름에 몸을 맡겨라” 9 속전속결형, “사업은 스피드가 생명” 제2장_ 명동의 흥망성쇠와 함께한 진짜 명동 사람들 이야기 : 치열하게, 묵직하게, 재빠르게 돈을 번 독특한 습관들 1 늘 데이터로 마진을 분석하라 2 반드시 눈으로 확인하라 3 최고를 자신한다면 올인하라 4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5 일률적인 관점을 바꿔라 6 생각을 숙성시킬 시간을 가져라 7 늘 위기에 대비하라 8 물건의 가격은 직접 판단하라 9 말로만 분산 투자하지 마라 제3장_ 세상에 타고나는 부자는 없다 : 명동 부자들이 말하는 부의 기본 공식 1 부자는 허울뿐인 워라밸을 경계한다 2 부자는 위기 뒤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3 부자는 커피 한잔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4 똑똑한 부자는 빚도 굴린다 5 부자는 늘 총알을 채워둔다 6 부자는 작은 성취에서 시작된다 7 얼리어답터가 어렵다면 패스트무버가 돼라 8 머리를 채우지 못하면 통장도 채우지 못한다 제4장_ 월급을 포기할 것인가, 사업의 꿈을 포기할 것인가 : 제2의 명동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실천 팁 1 언제나 현금을 우선 확보하라 2 돈에 이름표를 붙여라 3 마감기한과 약속을 목숨처럼 여겨라 4 돈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져라 5 월급쟁이가 부러우면 사업하지 마라 6 사업은 일사천리, 주식은 대기만성 7 합리적 선택도 다시 한번 따져보라 8 돈을 가치 있게 쓰는 법명동 VIP 자산관리사가 20년간 탐구한 부자들의 지혜 “부자의 공식을 명동에서 찾다!” ★100억 원대 의류도매업자부터 1000억 원대 자산운용가까지 ★국내 최고의 글로벌 상권에서 자수성가한 9명의 부자들과 250명의 숨은 부자들 가진 것 없이 시작해 부자의 꿈을 이뤄낸 평범한 사람들의 극적인 인생 스토리와 성공 법칙을 담은 책 《명동 부자들》이 출간됐다. 명동은 대한민국 공시지가 최고액을 매년 갈아치우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글로벌 상권이다. 그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커다란 부를 쌓은 이들이 있다. 명동 상권의 흥망성쇠를 함께하며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수백억 원대, 수천억 원대 자산을 일군 9명의 명동 부자들과 250명의 숨은 부자들. 고미숙 자산관리사는 유명 은행의 VIP 팀장으로 그들과 일하면서 그들이 ‘부자가 된 비결’이 궁금했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대한민국 서울의 한복판 명동에서 부자가 되었으며, 왜 그들 중에는 유독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많은 것일까? 이 책은 ‘명동 부자들’이 크게 성공한 이유를 파헤친다. 저자는 인터뷰를 통해 100억 원대 의류도매업자부터 1000억 원대 자산운용가까지, 그들이 부자가 된 과정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명동과 부자들의 어제와 오늘을 사례별로 소개한다. 부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는 멘토의 자상한 코칭을 받는 느낌이 든다. 명동에서 시작해 지금도 명동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부자들의 독특한 습관에서 흙수저들도 ‘강남 부자들’ 못지 않게 부를 쌓을 수 있는 명동 부자들만의 부의 공식을 전하며 저자는 강조한다. “꿈을 가지세요. 목표를 이루는 과정 속에서 돈은 결과일 뿐.” “금수저만 부자 되라는 법은 없다!” 명동불패(明洞不敗)를 증명한 9인의 진짜 부자들 단순해서 더 설득력 있는 그들만의 성공의 법칙 스위스 UBS 은행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자산규모가 약 1조 원을 상회하는 억만장자 중 81퍼센트가 자수성가형이라고 한다. 그중 54.8퍼센트는 창업형, 25.5퍼센트는 일부 상속형이었다. 9명의 명동 부자들도 금수저로 태어나 물려받은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사람은 없다. 그들은 대부분 1980~90년대, IMF를 기점으로 명동에 혈혈단신으로 진출해 수백억 원대, 수천억 원대의 부를 이루었다. 소위 흙수저들의 명동불패 신화를 보여준 그들의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가는 이유다. 월급의 절반을 꼬박꼬박 저축해 종잣돈 만든 ‘김 사장’ 프랑스 유학을 포기하고 남대문시장에 뛰어든 ‘임 사장’ 연이은 사업 실패 딛고 곱창 머리끈 팔아서 재기한 ‘맹 사장’ 무일푼에서 시작해 명동에 건물 7개, 서초동에 건물 1개를 보유하며 수천억 원대 자산가로 거듭난 김병희 사장(만 65세). 그는 노력하지 않으면 기회가 온 줄도 모른다고 말하는 저축형 부자다. 그가 강조하는 부자의 공식은 월급의 50퍼센트를 저축하는 것. 명동 부자가 풀어낼 법한 원칙이라기엔 지극히 교과서적이다. 하지만 때로는 단순함이 결과에 대한 설득력을 더한다. 책은 저축형, 학습형, 알뜰형, 소통형, 집중형, 사전준비형, 틈새공략형, 변화무쌍형, 속전속결형의 9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부자들의 습관을 펼쳐 보여준다. 어린 시절부터 10원짜리 하나도 엄격하게 관리하는 법을 부모님에게 배웠다는 H 사장(만 56세). 그는 워런 버핏의 투자원칙처럼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한 3~4년간의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생각한다. 프랑스 유학도 포기하고 남대문의 의류업에 뛰어들었지만 고객의 니즈를 외면했다가 실패를 경험한 임대운 사장(만 53세). 그는 “손님이 외면한 제품과 시장은 죽은 제품, 죽은 시장”이라고 강조한다. 명동 지하의 작은 상가 매장에서 잘나가는 주력상품을 정해 가게의 정체성을 철저하게 지킨 조귀현 사장(만 61세). 그는 “20퍼센트의 주력상품이 가게의 매출을 올려줄 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도 함께 팔리도록 도와준다”고 말한다. “대기업 노하우를 배워 사업에 적용하라”고 조언하는 맹시환 사장(만 52세)은 S대학 출신으로 촉망받는 대기업 직원이었지만, 자영업에 과감히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몇 번 실패하고 노점상에서 곱창 머리끈 팔아서 재기하고 결국 부자가 되었다. “최악의 경기 침체기에도 돈을 버는 비결은?” VIP 자산관리사도 탄복하는 부자들의 포트폴리오 노하우 명동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최고 공시지가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상가 중 공실률이 가장 낮은 곳이다. 2018년 말 기준 명동의 주요 상점 공실률이 3.5퍼센트였다. 하지만 명동에서 40년간 부동산을 관리하며 명동의 변화를 지켜본 산증인인 L 사장(만 59세)은 통계에 감춰진 명동의 현주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 명동의 1층 상가는 공실률이 낮지만, 위층의 경우는 공실인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국내 부동산학과 졸업생 1호이기도 한 그는 “아직까지 명동을 비롯한 서울 시내의 고층 빌딩의 경우 다른 글로벌 도시 대비 임차료가 상당히 낮다”면서 “역으로 서울 도심 건물의 상부층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명동 일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국적의 비율에 맞춰 업종의 변화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고미숙 저자는 L 사장의 건물임대 전략처럼 “자신의 건물에 임대를 유치하는 업종까지 적극적으로 선별하는 계획에서 부의 비밀을 엿볼 수 있다”고 말한다. 발품 없이는 알 수 없는 이런 노하우야말로 명동 부자들이 지금의 부를 쌓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한편 저자는 은행 창구에서 만난 자수성가형 부자들을 자산 규모별로 살펴보면, 고액의 자산가일수록 대출의 레버리지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사실도 전한다. 위기의 순간에 기회를 잡는 순발력도 필수다. 대부분 IMF의 위기를 직격으로 맞아야 했던 당시에 매물로 나온 건물 경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보증금밖에 낼 수 없는 상황에서도 목이 좋은 상가를 찾아 자신의 사업을 확장시키는 과감한 결정도 불사하는 명동 부자들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세상에 타고나는 부자는 없다!” 치열하게, 묵직하게, 재빠르게 돈을 번 독특한 습관들부터 제2의 명동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실천 팁까지 명동 부자들이 지금의 부를 쌓기까지 철칙처럼 지킨 습관들은 삶의 현장에서 몸소 체득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맛집에 가서도 매출액, 인건비, 임차료 등을 따져보며 사업성을 분석하는 사장이 있는가 하면, 마치 영점 조준을 하듯 사업을 시작할 때에도 세 번의 실패를 염두에 두고 돈, 열정, 시간을 늘 준비한다는 사장도 있다. 사업을 하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경우를 대비해 고민에 빠질 시간을 확보한다는 사장도 있다. 또 반드시 현재 자신이 하던 일에서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는 것을 습관으로 삼은 사장도 있다. 명동 부자들은 서로 닮은 듯 다른 습관을 따르며 각자의 사업을 일구었지만, 그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돈에 대한 관심보다 ‘일에 몰입하는 것’, 그들의 ‘부는 열심히 일한 결과로 따라오는 부산물’이라고 생각하는 것 등이다. 특히 저자는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자금을 운용하는 명동 부자들이 은행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100원도 아끼고, 단출한 사무실에서 검소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며 돈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들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사회에 부를 환원해야 한다”는 확고한 철학이 그들의 부를 더욱 값진 것으로 만든다고 강조한다. 명동 부자들은 제2의 명동 부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당부한다. 목표를 이루는 과정 속에서 돈은 결과일 뿐, 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지금 만약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다면, 가진 것 하나 없이 명동 한복판에서 부자가 된 명동 부자들의 이야기가 든든한 조언이 될 것이다. 바닥에서부터 혼자 힘으로 성공한 진짜 부자들에게 배우는 돈에 대한 철학 은행 VIP 전담 고미숙 자산관리사가 생각하는 은행 업무의 원칙도 명동 부자들 못지않게 남다르다. ‘은행 업무보다 사람에게 집중할 것.’ ‘무리하게 상품을 판매해 우수직원이 되기보다 순위에서는 다소 밀리더라도 고객의 이익을 우선할 것.’ 특히 그는 은행권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공감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융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현재 그가 자산을 관리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국내 최고의 글로벌 상권인 명동에서 수백억 원대, 수천억 원대 부를 일군 ‘진짜 부자’들이다. 그는 명동에 유독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많은 것을 궁금하게 여겼다. 노점상부터 시작해 여러 채의 건물을 보유하게 된 상인들, 안정적인 직장과 월급이라는 유혹을 뿌리치고 보다 글로벌하고 다이내믹한 세계로 뛰어든 상인들의 인생 이야기와 자산관리의 노하우에서 찾아낸 ‘진짜 부의 비밀’을 널리 알리기 위해 그는 지금도 은행 데스크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돈에 대한 철학을 듣고 있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으며 부자라는 꿈을 꿀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떤 습관이 필요한지를 몰랐을 뿐입니다. 금수저만 부자 되라는 법은 없습니다. 금수저도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모르면 자산을 지키지 못합니다. 돈만 벌겠다고 달려든 사람 역시 부자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끝까지 지켜내기 어렵습니다. 돈을 벌고, 끝까지 지켜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는 시간이라는 내공도 필요합니다. 명동 부자들 역시 꿈을 이뤄내는 데 적어도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책을 읽고 마음에 와닿는 몇 가지를 시간을 들여 꾸준히 실천한다면 여러분 역시 부자라는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 믿습니다.--- 들어가며 ‘부자로 태어나기보다 부자가 되는 게 쉽다’ 중에서 내가 번 것보다 돈을 덜 써야 한다. 그래야 돈을 모을 수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 부자가 되기 위한 제1원칙은 바로 자신이 번 돈의 반을 저축하는 것이다. 종잣돈이 쌓여야 투자도 하고, 부동산도 살 수 있고, 사업도 시작할 수 있다. 종잣돈을 모으지 않으면 어느 것도 시작할 수 없으며, 적은 돈으로 시작하면 큰돈을 벌 수 없다. 김 사장도 스무 살에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후 월급의 50퍼센트를 저축해 명동의 신화가 된 살아 있는 증거다.---, 제1장 ‘서울의 중심에서 부자가 된 그들, 명동 부자들’ 중에서
달빛 조각사 57
로크미디어 / 남희성 (지은이) /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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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남희성 (지은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arte(아르테) / 백영옥 지음 / 2016.07.15
19,800
arte(아르테)
소설,일반
백영옥 지음
2016년 7월 을 출간한 지 17개월 만에 3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이번 화이트에디션은 2016년 10만 부 돌파로 기획된 레드에디션에 이은 두 번째 한정 에디션으로, 앤과 다이애나의 우정을 보여주는 리커버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기획에서는 앤의 고향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다녀온 백영옥 작가의 여행 후기와 여행지에서 작가가 열한 살의 앤에게 보내는 친필 엽서(인쇄본)를 만나볼 수 있다. 캐나다의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908년에 발표한 은 지금까지 명작으로 추앙받으며 고전으로 읽히고 있으며, 그 영향력에 힘입어 1979년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손끝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빨강머리 앤'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후지TV의 '세계명작극장'편에 방영되었다.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은 1970~1980년대 한국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어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내는, 어디에서나 가장 좋은 것을 상상하는 역대 최강 '밝음'의 아이콘이 되었다. , , , 까지,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많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작가 백영옥에게도 빨강머리 앤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속 앤이 아니라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의 '빨강머리 앤'이었다. 작은 기쁨부터 큰 슬픔까지, 소녀시절을 수놓는 마음들을 쉴 새 없이 나누었던 앤과의 추억, 그리고 인생의 가장 힘겨웠던 고비마다 뜻밖의 위안과 웃음과 눈물을 선물한 앤의 이야기들을 이제부터 어른으로의 삶을 헤쳐가야 할, 일과 연애와 꿈의 좌절에 끊임없이 맞닥뜨려야 할 날들을 다독이는 격려의 말로 되살려냈다.프롤로그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나의 앤에게1장 우연을 기다리는 힘절망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아주 특별한 능력 우연을 기다리는 힘삶은 편도야, 앤 나와 포옹하는 법더 이상 설레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그리스식 처방전우리는 생각보다 불행에 강하다 마음을 물어보는 시간아침이라는 리셋 버튼‘아무래도 싫은 사람’ 패키지 투어너는 꽃! 2장 고독을 좋아한다는 거짓말 고독을 좋아한다는 거짓말 고백의 여왕사랑에 빠진다면 이빨가게 내 친구우리는 전직 어린이였다내 마음의 안전지대 어제의 카레마릴라의 엄마 수업 사진에는 없는 사람, 아빠3장 슬픔 공부법넌 내일도 실수를 저지를걸?사람은 언제 위로 받는가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꿈을 이룬다는 것의 진짜 의미지금 이별 때문에 울고 있다면……내가 하고 있는 일 시간이 약이 아니다마릴라가 이해되는 밤슬픔 공부법눈물을 멈출 수 있는 건 나 자신 뿐 4장 더 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철벽녀와 B형 남자가 만났을 때사랑에 빠진 이유와 결별의 이유가 같을 때더 잘 사랑할 수 있는 사람19세기와 21세기 연애의 공통점당신은 나를 사랑하면 안 됩니다?실연 수당아주 지루한 연애, 결혼!앤에게 주는 주례사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침묵의 기술 5장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변한다디지털 디톡스안 되는 걸 하려니까 슬펐던 날어른의 시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변한다 이제는 사라져가는 것들열심히 노력했으나 진다는 것잘 웃는 할머니로 늙는다는 것어떻게 죽을 것인가젊음을 삶의 맨 마지막에 놓을 수 있다면한 번뿐인 인생이니까 더 깊게 빠져들자에필로그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30만 부 돌파 기념! 겨울에 만나는 눈처럼 포근한 〈화이트에디션〉 한정판★ 빨강머리 앤과 다이애나의 우정 리커버 “기억해. 너에게는 친구가 있다는 것을. 방황의 길을 오래 걷게 되더라도.”★ 백영옥의 ‘빨강머리 앤을 찾아 떠난 여행’ 원고 수록! 2016년 7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을 출간한 지 17개월 만에 3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이번 〈화이트에디션〉은 2016년 10만 부 돌파로 기획된 〈레드에디션〉에 이은 두 번째 한정 에디션으로, 앤과 다이애나의 우정을 보여주는 리커버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기획에서는 앤의 고향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다녀온 백영옥 작가의 여행 후기와 여행지에서 작가가 열한 살의 앤에게 보내는 친필 엽서(인쇄본)를 만나볼 수 있다. 나는 몽고메리가 마지막으로 일했던 무덤 근처, 우체국에 들러 그린 게이블이 그려진 엽서 한 장을 샀다. 엽서에는 열한 살의 ‘앤’이 아니라, 마흔셋의 내가 ‘앤’에게 보내는 말이 적혀 있었다. (…중략…)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온 엽서를 나의 작은 소녀인 듯 끌어안았다. 다시 그곳에 되돌아가리란 새로운 소망 하나를 품어보면서. ―“그린게이블을 찾다”“이 전환점을 돌면 어떤 것이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난 그 뒤엔 가장 좋은 것이 있다고 믿고 싶어요!”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초록지붕 집의 꿈 많은 수다쟁이 소녀, 앤 셜리, ’주근깨 빼빼머리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언제 들어도 가슴 뛰는 노래의 주인공, ‘빨강머리 앤’이 소설가 백영옥과 함께 돌아왔다. 캐나다의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908년에 발표한『그린 게이블의 앤(ANNE OF GREEN GABLES)』은 지금까지 명작으로 추앙받으며 고전으로 읽히고 있으며, 그 영향력에 힘입어 1979년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손끝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빨강머리 앤’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후지TV의 편에 방영되었다. 애니메이션 은 1970~1980년대 한국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어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내는, 어디에서나 가장 좋은 것을 상상하는 역대 최강 ‘밝음’의 아이콘이 되었다. , , , 까지,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많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작가 백영옥에게도 빨강머리 앤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속 앤이 아니라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의 ‘빨강머리 앤’이었다. 작은 기쁨부터 큰 슬픔까지, 소녀시절을 수놓는 마음들을 쉴 새 없이 나누었던 앤과의 추억, 그리고 인생의 가장 힘겨웠던 고비마다 뜻밖의 위안과 웃음과 눈물을 선물한 앤의 이야기들을 이제부터 어른으로의 삶을 헤쳐가야 할, 일과 연애와 꿈의 좌절에 끊임없이 맞닥뜨려야 할 날들을 다독이는 격려의 말로 되살려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터무니없을 만큼 희망에 차 있던 앤을, 그 시절 마음에 깊이 새겼던 앤의 모습들과 함께 추억하는 일은, 우리가 한 번뿐인 삶을 사는 동안 가장 소중한 때를 놓치지 않고, 어쩌면 바로 지금쯤 돌아보아야 할 따뜻한 이야기들을 모아보는 일이다. 10년 전 봄, 침대에 누워 천장의 무늬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지쳐 있었다. 인간관계에서 실패했고, 소설가가 되겠다는 오랜 꿈에서 멀어졌고, 결국 회사에 사표를 냈다. 버튼 하나를 누를 힘이 없었지만, 50부작 애니메이션을 봤다. 끝까지 따라 부를 수 있는 내 인생 유일한 주제가가 흘러나왔다.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이마가 툭 불거져 나온 이 수다쟁이 소녀는 내게 쉬지 않고 말이란 걸 했다.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걸요."스톱 버튼! 눈물이 핑. 앤의 말을 한 번, 두 번, 세 번 더 들었다.결국 눈물이 흘러내렸다. ― 에서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이들에게,용기와 희망을 불러오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하지만 그때가 처음이었다. 나는 앤이 한 말을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앤이 한 말을 듣기만 했을 때와 노트에 적었을 때의 차이는 컸다. 그 차이만큼이 내겐 기적의 크기다. 나는 다시 한 번 실망하더라도 오래 꿈꿔왔던 것을 기대해보기로 했다."*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진주알들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 것 같아요.* 어머, 아주머니, 정말 모르세요? 한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에는 틀림없이 한계가 있을 거예요. 아,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놓여요.* 그렇지만 마릴라 아주머니, 이토록 흥미진진한 세상에서 슬픔에 오래 잠겨 있기란 힘든 일이지요, 그렇죠?*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 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나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 내 속엔 여러 가지 앤이 들어 있나 봐요. 난 왜 이렇게 골치 아픈 존재인가? 하는 생각이 가끔은 들기도 해요. 내가 한결같은 앤이라면 훨씬 더 편하겠지만 재미는 절반밖에 안 될 거예요. * 무언가를 즐겁게 기다리는 것에 즐거움의 절반이 있는 거예요.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기다리는 기쁨이란 건 온전히 나만의 것이니까요.유치원에 입학할 나이에 부모님을 잃은 앤 셜리는 노바스코샤의 고아원에서 자라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커스버트 남매에게 입양된다. 처음으로 안착할 집을 얻은 기쁨에 희망으로 가득했던 앤 셜리는 초록지붕 집에 도착하자마자, 커스버트 남매는 애초에 남자아이를 입양하려던 계획이었음을 알게 되고 절망감에 빠져 울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절망감에 빠진 것도 하룻밤일 뿐, 다시 고아원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앤은 “저요, 오늘 아침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지 않아요. 아침부터 그런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어야 되겠어요? 아침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에요!”라는 말로 마릴라를 놀라게 한다. 결국 앤은 무뚝뚝하지만 온정이 많은 마릴라의 마음을 얻어 초록지붕 집에 살게 된다. 그렇게 앤이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살게 된 이후로 조용했던 동네에는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예측할 수 없는 엉뚱함으로 예상치 못한 사건을 연발하는 앤. 절친한 친구인 다이애나에게 포도주를 포도 주스로 착각해서 먹이고, 자신을 홍당무라고 놀리는 길버트 머리를 석판으로 내리치고 학교 지붕 위를 걷는 내기를 하다 추락하여 다리가 부러지는 등의 에피소드들은 시작에 불과하다. 끊이지 않는 실수와 시도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감동과 기쁨의 이야기다. 철없는 주근깨 소녀 앤이 다이애나, 길버트 등의 주변 인물과 함께 여러 갈등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찾아 현명한 어른으로 자라는 성장기이면서 매튜와 마릴라가 부모로서 성숙하고 사랑을 배우는 이야기다. 은 시간을 추월하고 공간을 넘어 공감을 불러오는, 여자들의 인생 지침서이자 행복한 동화다. 백영옥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은 기억 속, 유년시절의 추억으로 깊이 새겨졌던 빨강머리 앤의 사랑스러운 말들을 다시 불러오며, 지금의 삶에서 함께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와 찡함을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을 채워가는 책이다. 작가가 신춘문예에 10년 내내 낙방했던 실패담, 첫사랑과의 이별,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 과도한 욕망 때문에 더 소중한 것을 잃어보고 나서야 깨달았던 것들, 평생의 반려자와 나눌 수 있는 우정과 믿음의 신호들을 꺼내 보여주며 이제는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이기는 것보다는 지지 않는 것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더 중요하다고, 새로운 시작은 바로 곁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씩씩한 마음을 건네주는 책이다. 앤이 모아주는 무한한 긍정의 에너지를 느껴보며 힘겨운 선택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기회 앞에서 주저앉지 않도록, 우리의 어깨를 말없이 끌어안고 작은 행복을 아낌없이 누리는 법을 생각해보자는 제안이다.★ 그린 게이블즈의 앤 (Anne Of Green Gables)캐나다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장편소설 『그린 게이블즈의 앤(Anne Of Green Gables)』은 1908년도에 초판 출간되어 지난 2008년, 100주년을 맞은 고전 명작이다. 비공식적으로 집계된 번역어권만 해도 36개국어 이상이며, 전 세계적으로 통상 1억여권 정도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 8권이 출간되었으며, 한 세기가 넘도록 오래 사랑받은 은 그 인기를 힘입어 마지막 9권인 『블라이스 가의 단편들』(The Blythes Are Quoted)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사후 67년인 2009년에 출판되기도 했다. 이후『그린 게이블즈의 앤(Anne Of Green Gables)』은 TV 시리즈, 영화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도 까지 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그린 게이블즈의 앤(Anne Of Green Gables)』보다도 니폰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으로 더욱 유명하다. 1952년 일본의 번역가 무라오카 하나코에 의해 작명된 것이 최초이며, 아직까지도 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원작의 특징과 인물 등을 가장 잘 살린 애니메이션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이라는 가사만 들어도 애니메이션 을 곧바로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당시 KBS는 나 와 같은 시리즈를 수입하면서, 일본 정서를 없애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 등을 동원했는데 그에 따른 방법이 한국어 주제곡을 별도로 제작하고 성우들도 애니메이션이 아닌 원작 소설에 맞춰 캐스팅했다는 점이다. 주제곡은 , , 작곡한 정민섭이 만들었고 노래는 , 등을 부른 그의 딸 정여진이 불렀다.특히 앤 셜리의 목소리를 맡은 故 정경애는 에서 오스칼을 연기하기도 했으며, 수다스럽고 엉뚱하며 자신의 감정을 여과없이 표현했던 다소 산만하지만 다정한 앤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하면 떨어뜨릴 수 없는 부분이다.애니메이션 은 소설보다도 더욱 폭발적으로 을 대중들에게 파고들어간 인기작이 되었다. 아직도 DVD 박스 세트나 피규어가 출시되고 있으며, 완역본 소설 등이 발매될 때마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80년대에 방영된 을 통해 원작 소설의 매료된 소녀소년들이 성인이 되어 지속적으로 구매한다는 뜻으로 이 자체만으로 이라는 작품이 한 세대에게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 추억의 명작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은 1908년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고전의 반열에오른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불후의 명작 『그린 게이블의 앤』을 원작으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에 의해 1979년 일본 후지 TV 에서 50회 연작으로 재탄생되었다. 다카하다 이사오는 , , , , 프로젝트에 연출과 제작으로 참여한 명장이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앤 셜리 특유의 밝은 성격과 천진한 말들은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난 빼빼 마른 주근깨 소녀 캐릭터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었고, 같은 해 일본 후생성이 주관하는 ‘아동복지 문화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KBS 2TV에서 1985년 9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부만 방영되었다가 1986년 3월부터 6월까지 전 회차가 방영되어 열띤 지지를 받았다. 10년의 시차를 두고 1999년 1월 4일부터 1월 30일까지 재방영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1화부터 6화까지 편집한 극장판 이 상영되었다. 극장판 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 오 감독 지휘 아래 다시 편집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앤의 그 말을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고 싶다. 기다리고 고대하는 일들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게 실제 우리의 하루다. 하지만 그럴 때 앤의 말을 꺼내보면 알게 되는 게 있다. 희망이란 말은 희망 속에 있지 않다는 걸. 희망은 절망 속에서 피는 꽃이라는 걸. 그 꽃에 이름이 있다면, 그 이름은 아마 ‘그럼에도 불구하고’일 거라고. - 머리카락이 초록색이 되고 나서야, 앤은 자신의 빨강머리가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다는 걸 깨닫는다. 시간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건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똑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게 하는 힘 아닐까. 시간은 느리지만 결국 잎을 키우고, 꽃을 피우고, 나무를 자라게 한다. 나는 그것이 시간이 하는 일이라 믿는다. 시간이야말로 우리의 강퍅한 마음을 조금씩 너그럽고 상냥하게 키운다고 말이다. - 소설가 ‘백모’가 아니라 ‘백영옥’이어서 다행이다. 앤의 이름이 그때 만약 ‘코딜리어’로 바뀌었다면 우리는 ‘빨강머리 앤’이 아니라 ‘빨강머리 코딜리어’라고 읽었겠지. 뭔가 이상하다. 역시 앤 쪽이 친근하고 더 좋다. -
금오신화 : 달도 없는 빈 하늘 기이한 이야기만 흐르네
나라말 / 김시습 지음, 주진택 옮김, 한수임 그림 /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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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말
청소년 문학
김시습 지음, 주진택 옮김, 한수임 그림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9권. 「금오신화」는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매월당 김시습의 한문 소설집이다. 한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문소설을 쉽게 접하게 할지 고민하며, 낯설고 어려운 어휘는 쉽게, 긴 문장은 짧게 다듬고, 갖가지 유래는 맛깔스럽게 풀어냈다. 글 한 편이 끝날 때마다 펼쳐지는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동양 귀신과 서양 귀신의 차이, 김시습 가상 인터뷰, 이승과 저승, 돌고 도는 윤회 이야기, 환상 특급의 세계인 전기소설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정보들을 담았다. 김시습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금오신화> 깊이 읽기’와 읽는이가 작가가 되어 보는 ‘나도 이야기꾼!’ 꼭지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금오신화』를 읽기 전에 만복사에서 저포 놀이를 하다 | 만복사저포기 ●동양 귀신 vs 서양 귀신_ 삼라만상에 귀신들이 산다 이 선비, 담 안을 엿보다 | 이생규장전 ●세상에는 세 종류의 신이 있다 _ 좋은 귀신, 나쁜 귀신, 이상한 귀신 부벽정에서 마신 술 | 취유부벽정기 ●김시습 가상 인터뷰 _ 역사와 이야기의 만남, 평양 천공의 섬, 염라국 이야기 | 남염부주지 ●사십구재와 죽음에 이르는 길 _ 이승과 저승, 돌고 도는 윤회 이야기 초대받은 용궁 잔치 | 용궁부연록 ●전기소설, 그 환상 특급의 세계 _ 기묘한 이야기, 소설로 거듭나다 『금오신화』 깊이 읽기 _ 181 『금오신화』를 읽고 나서 _ 나도 이야기꾼! _189어린 단종을 몰아내고 세조가 왕위에 오른 불온한 시대, 불의에 타협할 수도, 맞서 싸울 힘도 없던 김시습이 선택한 생육신의 삶 불운한 삶이 빚어낸 다섯 편의 기묘한 이야기 세계로 들어가 보자! 귀신 씻나락 까먹는(?) 기묘한 이야기 다섯 편! <금오신화>는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매월당 김시습의 한문 소설집입니다. 귀신 이야기나 사후 세계처럼 기이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우리나라 전기(傳奇)체 소설의 효시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금오신화>에 담긴 다섯 편의 이야기는 저마다 두 주인공의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에서는 인간과 귀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 내었고, 「취유부벽정기」에서는 인간과 선녀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인간 삶을 담아냈습니다. 「남염부주지」와 「용궁부연록」에서는 인간과 염라대왕, 인간과 용왕을 모두 남자 주인공으로 내세워 김시습의 인생관과 정치관을 드러냅니다. 정의롭지 못한 세상에서 무슨 명예를 누릴까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글자를 알고, 어린 시절 세종의 총애를 받을 만큼 영특했으며, 조선 초기 대표 문인으로 평가받던 김시습이 왜 귀신이나 선녀, 염라대왕이나 용왕 이야기 같은 비현실적인 세계를 쓰게 되었을까요? 1455년, 김시습은 어린 조카의 왕위를 빼앗아 세조가 왕이 된, 말 그대로 올바른 정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세조를 차마 왕으로 섬길 수 없었던 청년 시습은 당시,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과 좌절에 휩싸였을 것입니다. 불의에 타협할 수도, 맞서 싸울 힘도 없던 시습이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이야기를 쓰게 된 까닭은 따지고 보면, 불온한 시대를 견디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친 결과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작가가 그려 낸 이 기괴한 작품 속 주인공들은 어쩌면 김시습의 다른 모습인 동시에 그가 현실 세계에서 이루지 못한 이상향을 말해 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고전의 맛을 더해 주는 말하는 그림과 정보 쌈지! <금오신화>는 원전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 쓴 〈국어시간에 고전읽기〉의 아홉 번째 책입니다. 한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문소설을 쉽게 접하게 할지 고민하며, 낯설고 어려운 어휘는 쉽게, 긴 문장은 짧게 다듬고, 갖가지 유래는 맛깔스럽게 풀어내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글 한 편이 끝날 때마다 펼쳐지는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동양 귀신과 서양 귀신의 차이, 김시습 가상 인터뷰, 이승과 저승, 돌고 도는 윤회 이야기, 환상 특급의 세계인 전기소설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김시습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금오신화> 깊이 읽기’와 읽는이가 작가가 되어 보는 ‘나도 이야기꾼!’ 꼭지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읽는 그림, 말하는 그림, 일러스트레이션’이라는 가치로 장식에 머무는 그림을 넘어서서, 본문과 함께 숨쉬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도 이 책의 백미입니다.“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폭력으로 백성을 위협해서는 안 되지요. 백성이 겉으로는 흘깃흘깃 눈치를 보며 복종하는 것 같지만, 마음속으로는 반역할 뜻을 품는 법이오. 그러니 언젠가는 꽁꽁 얼음이 얼듯이, 날이 가고 달이 차서 때가 무르익으면 백성이 반역을 꾀하는 재앙이 닥칠 것이오. 덕이 있는 사람이라도 힘만으로 임금이 될 수는 없소. 하늘이 비록 임금이 되라고 간곡하게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가 일하는 모습을 백성에게 보여서 백성의 뜻에 따라 임금이 되게 한다오. 그러니 옥황상제의 명은 참으로 준엄한 것이오. 나라는 백성의 나라이고 명은 하늘의 명이니, 하늘의 명이 떠나가고 백성의 마음이 외면해 버리면, 임금이 제 한 몸 지키려 한들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겠소?”염라대왕의 말을 받아 선비는 역대 제왕들이 올바르지 않은 길을 걷다가 재앙을 겪은 일을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염라대왕은 줄곧 이맛살을 찌푸렸다.“백성이 임금의 덕을 칭송하는 노래를 부르는데도 홍수나 가뭄이 닥치는 것은 하늘이 임금에게 거듭 말과 행동을 삼가고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것이오. 또한 백성이 임금을 원망하는데도 나라에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은 요괴가 임금에게 더욱 교만하고 방탕하라고 부추기기 때문이오. 역대 제왕에게 좋은 일이 일어난 날이라고 해서, 백성이 편안해하였소, 아니면 원통함을 하소연하였소?”선비는 염라대왕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간신들이 벌떼처럼 들끓고, 큰 난리가 계속 터지는데도, 임금이 백성을 위협하며 스스로 잘했다 생각하고 거짓된 명예만 구하려 한다면, 그 나라가 어떻게 평화로울 수 있겠습니까?”염라대왕은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가 긴 한숨을 지었다.“그대의 말씀이 참으로 옳소!”잔치가 끝나고, 염라대왕은 선비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하여 손수 글을 지었다.- 「천공의 섬, 염라국 이야기」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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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북 / 김미영 (지은이), 김정한 (그림)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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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지리
김미영 (지은이), 김정한 (그림)
카카오프렌즈가 시간여행의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로 독자들은 카카오프렌즈의 재기발랄한 여행을 통해 세계 곳곳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한다. 깜찍한 캐릭터의 매력에 재미있는 스토리, 알찬 정보까지 겸비한 책이다. 매력적인 악당, 비밀스러운 임무, 임무를 도와줄 비밀 무기 등 첩보물의 특성까지 녹여내어 상상력을 자극하는 짜릿한 모험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책에서 카카오프렌즈가 새롭게 방문하는 나라는 바로 터키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 사이에 위치해 오랜 시간 교두보 역할을 해왔던 터키. 벌써 열두 번째 떠나는 모험이지만, 카카오프렌즈와 대결하는 악당 콤비, 이프와 이브의 방해가 극심해지면서 퍼즐 저장은 쉽지가 않다.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터키에서 카카오프렌즈는 또 어떤 모험을 펼치게 될까? 그리고 과연 이프와 이브의 방해 공작을 물리치고 무사히 퍼즐을 저장할 수 있을까?1장 터키 이전에 우리가 있었다 터키 땅의 역사 2장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라! 오스만 제국의 시작 3장 없는 게 없는 최대의 시장 동서양 무역이 만나는 이스탄불 4장 아야소피아의 변신 터키에서 이슬람의 의미 5장 이슬람의 천재, 미마르 시난 터키를 빛낸 사람들 6장 하얀 목화의 성에서 온천을! 파묵칼레와 로마 시대의 온천 7장 모든 터키인의 아버지 아타튀르크와 독립 전쟁 8장 퍼즐을 찾아 하늘로 Go Go! 신기한 바위가 펼쳐진 카파도키아 부록 _ 컬러링/연표 카카오프렌즈와 떠나는 세계 역사 문화 여행 동양과 서양을 잇는 세계의 통로, 터키로 Go Go!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등극! 터키 편 출간! 카카오프렌즈와 세계 역사를 배우고, 스페셜 여권에 캐릭터 스티커도 모아 보세요! ★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나온 재미있는 책! ★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다음 책도 얼른 나오면 좋겠어요 ★ 책 읽기 싫어했던 아이가 몇 번씩 다시 읽고 있어요 ★ 여권 부록 너무 예쁘지 않나요? 스티커까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 우리 아이 첫 세계사는 고고 카카오프렌즈로 시작해야겠어요 ★ 고고 카카오프렌즈 덕에 학교에서 인기 만점이 되었어요 - 독자들의 서평 중에서- 누적 판매 70만부를 돌파한 초 베스트셀러 시리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학습만화의 명가 ‘아울북’의 놀라운 콜라보! 시리즈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누적 판매 부수 70만부를 훌쩍 넘겼다. 으로 학습만화의 시장을 연 아울북과 카카오프렌즈가 만나 탄생시킨 이 시리즈에서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무지, 콘, 네오, 프로도, 튜브, 제이지, 어피치는 자신들의 성격을 드러내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내뿜는다. 시리즈는 카카오프렌즈가 시간여행의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로 독자들은 카카오프렌즈의 재기발랄한 여행을 통해 세계 곳곳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한다. 깜찍한 캐릭터의 매력에 재미있는 스토리, 알찬 정보까지 겸비한 책으로, 어린 독자와 부모님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라 시리즈 전체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섞인 매력적인 나라 터키! 악당 남매, 이프와 이브도 탐내는 터키 퍼즐을 지켜라! 세계의 역사가 퍼즐 형태로 보관된 ‘히스토리 뱅크’에 악당 이프가 침입하고 퍼즐이 뿔뿔이 흩어져버렸다. 퍼즐의 힘으로 세계를 정복하려는 이프를 막기 위해 카카오프렌즈가 히스토리 뱅크의 요원으로 나섰다. 는 이렇게 역사에 ‘만약’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매력적인 악당, 비밀스러운 임무, 임무를 도와줄 비밀 무기 등 첩보물의 특성까지 녹여내어 상상력을 자극하는 짜릿한 모험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카카오프렌즈가 새롭게 방문하는 나라는 바로 터키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 사이에 위치해 오랜 시간 교두보 역할을 해왔던 터키. 벌써 열두 번째 떠나는 모험이지만, 카카오프렌즈와 대결하는 악당 콤비, 이프와 이브의 방해가 극심해지면서 퍼즐 저장은 쉽지가 않다.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터키에서 카카오프렌즈는 또 어떤 모험을 펼치게 될까? 그리고 과연 이프와 이브의 방해 공작을 물리치고 무사히 퍼즐을 저장할 수 있을까?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파묵칼레와 카파도키아, 터키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타튀르크와 천재 건축가 미마르 시난까지 볼거리도, 만날 사람도 많은 매력 만점 터키로 모두모두 모여라! 형제의 나라로 불리며 아이스크림과 케밥으로도 유명한 터키. 하지만 터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시아 대륙인 아나톨리아 반도와 유럽에 걸쳐 있는 터키는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는 나라이자, 오래 전부터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섞인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를 일궈낸 나라다. 이번 모험에서 카카오프렌즈는 터키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여러 사건과 다양한 인물을 만나며 융성한 문화를 일군 터키를 이해해 간다. 성당으로 지어졌지만 이슬람 사원을 거쳐 지금은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아야소피아, 오스만의 미켈란젤로라 불린 미마르 시난이 지은 각종 모스크, 카파도키아의 신기한 지하 도시 데린쿠유까지… 카카오프렌즈는 터키의 대표 장소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터키가 거쳐 온 역사와 문화를 배운다. 나아가 고대 그리스 유적인 히에라폴리스와 하얀 눈이 덮인 듯 아름다운 파묵칼레가 어떻게 유네스코 세계 복합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는지, 초대 대통령인 아타튀르크는 어째서 터키인의 아버지로 불리는지 등 어디가서 ‘터키 좀 안다’고 말할 수 있을 이야기도 함께 알아간다. 사람이 만든 아름다운 문화유산도, 자연이 빚은 신비로운 자연 환경도 가득한 터키.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터키를 누비다 보면 공들여 외우지 않아도 터키의 문화를 쏙쏙 이해하게 될 것이다.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생한 터키를 지금 바로 체험해 보자. 세계라는 무대에서 꿈을 펼칠 아이들을 위한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카카오프렌즈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역사 문화를 배운다! ‘글로벌 시대’라는 단어가 구태의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오늘날 세계는 하나의 공동체로, 또 실시간 공동체로 묶여 있다. 세계를 무대로 꿈을 꾸고, 세계를 상대로 경쟁해야 하는 아이들. 하지만 그들에 대해서, 그곳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시리즈는 세계를 무대로 자신들의 꿈을 펼칠 아이들을 위해 기획된 세계역사문화체험 학습만화이다. 처음 세계를 접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세계의 역사, 문화, 인물들에 대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주제와 내용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어내어 직접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훨씬 다채롭게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생생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구성된 역사 문화 상식 코너는 독자들의 경험을 더욱 깊고 흥미롭게 채워 준다.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범우사 / 아널드 베넷 지음, 이은순 옮김 / 199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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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사
소설,일반
아널드 베넷 지음, 이은순 옮김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서문 - '시간'의 재발견 1장 - 하루하루가 기적을 낳는다 2장 - 본업 이외에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일을 가져라 3장 - 24시간을 최대한으로 만드는 마음의 준비 4장 - 심신 배양을 위한 하루 속의 또 다른 하루 5장 - 하루 90분은 마음을 닦는 시간으로 6장 - 활기 찬 일주일을 만드는 비결 7장 - 사고를 집중하는 한때를 가진다 8장 -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져라 9장 - '지적 에너지'는 어떻게 생기는가 10장 - 사물을 보는 안목을 기를 것 11장 - 독서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12장 - 지갑에는 신품 24시간이 채워져 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
웅진지식하우스 / 오타 하지메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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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
소설,일반
오타 하지메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코로나 시국 가운데 일본 사회의 문제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하고 비판적인 인터뷰도 서슴지 않는 오타 하지메 교수는 20년 이상 기업, 사회기관, 학교, 병원 등에서 실증 연구를 하며 인정 욕구가 사람을 성장시키고 일의 성과를 올리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밝혀왔다. 동시에 인정 욕구의 문제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은 무의식적으로 생기는 인정 욕구에 대한 강박이었다. 신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그 오랜 연구의 결과로, 일상적 순간부터 사회 범죄에 이르기까지 과도한 인정 욕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인정받고 싶은 마음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본다.들어가는 말 오늘도 우리는 인정 욕구의 늪에서 살아간다 1 삶은 인정 욕구에 좌우된다 Chapter 1 인정받는다는 것의 의미 인정받으면 변화한다 | 어른이나 아이나 인정이 필요하다 | ‘하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 | 최선을 다하면 회사가 알아주리라는 믿음 | 공부에 대한 불안을 높이는 인정 욕구 | 채근하는 것보다 인정하는 것이 우선 | 출근을 하려면 우울해진다 | 자존감을 높여주는 인정의 힘 Chapter 2 누구도 인정 욕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자아실현 욕구보다 인정 욕구 | 인정은 거울과 같다 Chapter 3 인정받기 위해 선을 넘는 사람들 뒤틀린 인정 욕구의 결과 | 겉보기에 멀쩡한 가정의 불행 | 본능적으로 인정에 집착한다 | 인정 욕구는 통제가 필요하다 2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는 없다 Chapter 4 ‘인정받고 싶다’라는 욕구가 ‘인정받아야 돼’라는 압박으로 인정 욕구라는 보이지 않는 감옥 | 인정받은 직원이 계속 퇴사하는 이유 |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칭찬 사기 | 관종? 관종! | 부담과 기대를 견뎌내는 일 | 칭찬받으면 위험하다 | 인정 욕구의 강박을 일으키는 인지된 기대 | 몸부림을 칠수록 더욱 빠져드는 개미지옥 | 징크스 뒤에는 압박감이 있다 Chapter 5 인정받은 사람의 딜레마 꿈의 실현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아수라장 | 이기는 게 당연하다는 중압감과 싸운 선수들 | 살아 있는 전설도 인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기대를 충족시키려면 무리를 하게 된다 | 이미지가 나인지 내가 이미지인지 | 미슐랭 별 3개가 가져온 비극 | 일단 얻은 좋은 평판은 내려놓을 수 없다 Chapter 6 왜 우리는 인정에 휘둘리는가 인정받지 못했을 때 일어나는 일들 | 인정을 간절히 원하지 않더라도 | 사랑받는다는 것은 궁극적인 의미의 인정 | 중요한 시합 전 늘 아픈 사람의 속마음 | “앞으로 더 기대하고 있겠네” |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인정 욕구 3 인정 욕구는 어떻게 우리의 뒤통수를 치는가 Chapter 7 인정 욕구라는 괴물 24세 신입사원의 자살 | 책임감과 성실함이 초래하는 비극 | 업무도 야근도 주위의 눈치를 보느라 | 일한 만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불안 | 시급과 어울리지 않는 책임감 | 인정 욕구를 이용한 열정 착취 | 인정 강박이 우울증으로 | 빚지는 일을 견디지 못하면 | 모든 상황을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사람 | 인정 욕구의 강박을 일으키는 세 가지 요소 Chapter 8 늘 노력하는 사람이 마주하는 세 가지 불행 사회에서 좌절하는 모범생들 | 학력과 업무 능력의 격차 | 실망시키지 못하고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 Chapter 9 열심히 살수록 인정 욕구에 집착한다 조직을 방패로 이용한 개인의 범죄 | 소극적인 인정 욕구가 불러오는 집착 | 똑똑한 사람들의 굴절된 인정 욕구 | 커지는 기대와 정체된 능력 사이 | 평가와 평판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직장인 | 미리 짐작하고 배려함으로써 얻으려는 인정 | 기업의 비리도 인정 욕구에서 시작된다 | 직원 전체가 인정 욕구의 강박에 빠졌을 때 | 비리가 발생하면 자살로 이어지는 이유 Chapter 10 인정은 노력으로 얻을 수 없다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 윗사람도 아랫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 | 폐쇄적인 조직에서 차별은 자란다 | 왜 부정은 되풀이되는가 | 내부 고발 제도는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 4 인정 욕구와의 결별 Chapter 11 기대에 적당히 부응하는 연습 과도한 기대도, 지나친 부담도 | “너는 바보니까”라는 말이 주는 해방감 | 후퇴를 위한 계단을 만들어라 | 임금이 오른 만큼만 부담을 갖는다 | 쓸데없는 배려를 없애는 제도의 중요성 | 적당한 보상이란 무엇인가 | 브레이크 타임을 두고 일하는 이유 Chapter 12 자기효능감에 집중하는 삶 제로섬 사회 구조에서의 성공 | 객관적인 지표와 구체적인 사실 | 능력이나 노력보다 잠재력 | 인정받는 경험은 인간을 성장시킨다 Chapter 13 인정 욕구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문제를 상대화하는 이유 | 실패 경험의 소중함 | 즐거움에 집중하는 내공 | 또 다른 세계라는 새로운 가능성 | ‘우리는 가족’이라는 말은 이제 그만 | 자신의 노력에 자부심을 가지는 일 나가는 말 인정에 연연하지 않는 오늘을 위해 참고 문헌“모든 인간은 인정 욕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SNS ‘좋아요’ 중독부터 번아웃까지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왜 인간을 무너뜨리는가 선망, 질투, 고집 그리고 체면이라는 이름의 인정 욕구에 관하여 ★★★★★ 김경일, 이인수, 백세희 강력 추천 ★★★★★ 미성년자 성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N번방’ 사건의 핵심 인물 조주빈. 불법을 저질러서라도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희대의 범죄자를 만들었다. 사이비교 신천지 교한 또한 입을 모아 말한다. “다른 데서는 인정받을 수 없는 것들을 신천지에서는 인정받아요. 이 사람을 필요로 하게끔 만들어주는 거예요.” 굶주렸던 인정 욕구와 자기효능감을 충족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가 수많은 젊은이들이 매여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인정 욕구를 충족하고 싶다는 마음이 인간을 어디까지 움직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다. 일본에서 발생했던 중학교 3학년이 저지른 ‘고베 연쇄 아동 살인사건(1997)’,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대낮에 흉기를 휘둘러 7명을 살해한 ‘묻지 마 살인 사건(2008)’ 에도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려고 ‘인정 욕구’를 충족하려는 동기가 이면에 있었다. 코로나 시국 가운데 일본 사회의 문제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하고 비판적인 인터뷰도 서슴지 않는 오타 하지메 교수는 20년 이상 기업, 사회기관, 학교, 병원 등에서 실증 연구를 하며 인정 욕구가 사람을 성장시키고 일의 성과를 올리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밝혀왔다. 동시에 인정 욕구의 문제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은 무의식적으로 생기는 인정 욕구에 대한 강박이었다. 신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그 오랜 연구의 결과로, 일상적 순간부터 사회 범죄에 이르기까지 과도한 인정 욕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인정받고 싶은 마음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본다. 왜 괴로워하면서도 인정을 놓아버리지 못할까 SNS ‘좋아요’ 중독부터 번아웃까지 오늘도 우리는 인정 욕구의 늪에서 살아간다 사람은 인정받으면 받을수록 거기에 매달린다. 노력해서 만든 몸을 자랑하고 싶어 SNS에 사진을 올렸다가 ‘좋아요’를 꽤 많이 받자,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무리하게 운동하고 체중 감량을 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난...ㄱㅏ끔... 눈물을 흘린ㄷㅏ...’와 같은 감성 글과 함께 슬픈 표정의 셀피를 게시하는 사람들, 주사 바늘이 꽂힌 팔을 그냥 두지 않고 사진 찍어 아픔을 전시하는 사람들, 코로나 시국에 해외여행이나 파티를 한 사진을 올리거나 거짓으로 코로나에 걸렸다고 글을 쓰는 바람에 논란의 중심에 서는 사람들까지. 절대 다수에게 주목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다. 그들을 비난하지만 한편으로는 전혀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경중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는 누구나 ‘인정 욕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관종’이란 말은 ‘인정 욕구 중독자’의 다른 말로, 적당한 관종은 자기표현과 PR을 잘하는 사람으로 여겨지지만 대부분은 그 선을 넘으며 손가락질의 대상이 되곤 한다. 문제는 인정받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역시 이런 욕구와 관계가 없지 않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SNS를 시작하지만 어느새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게 된다. SNS에 혹은 카페 게시판에 게시물을 올린 뒤 조회 수가 얼마인지, ‘좋아요’가 얼마나 눌려졌는지 수시로 확인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함정은 일상 곳곳에 숨어 있다. 누구나 우연히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은 걸 계기로 자기도 모르게 중심을 잃고 주위에서 기대하는 방향으로 일을 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또 스스로가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했다가도 상황과 사람의 변화에 따라 인정 욕구에 연연하게 되면서 괴로움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_p.9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타인에게 ‘잘했다’, ‘멋지네’, ‘괜찮아’라고 수긍받고 싶은 마음, 그것이 인정 욕구다. 인정 욕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과해지면 오히려 스트레스에 잠식되거나 번아웃에 빠져 일상생활조차 제대로 이어가기 힘들게 만든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서는 이러한 ‘인정 욕구 중독’의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가 인정 욕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행동조차 본질적으로 인정 욕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짚어준다. 이를 통해 인정 욕구에 대한 강박이 우리의 일과 생활 속에 얼마나 퍼져 있고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얼마나 위험한지를 밝힌다. 나아가 스스로를 옭아매지 않기 위해, 상대를 인정 욕구에 가두기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는 없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지금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게 하고 인간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인정 욕구라는 거대한 괴물을 건강하게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인정받으면 위험하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 도리어 인정 욕구의 감옥에서 헤어나오기 어렵다 잘한다, 멋있다, 괜찮다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의 그림자 제철회사 생산관리 A과장은 꼼꼼하고 완벽하게 일하는 사람으로, 책임감이 매우 강했다. 지역 균형 채용으로 입사한 직원 가운데 처음으로 계장이 된 그는 “본사에서 채용한 사람들에게 ‘지지 않게’ 더욱 분발해야 한다”라고 입버릇처럼 아내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런 그는 결국 과도한 업무와 막중한 책임감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하는 비극을 맞이했다. A과장의 이야기를 접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참담함을 느낄 것이다. 모순되게도 직장에서는 책임감이 강하고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사람에게 일이 점점 더 몰린다. 강한 책임감과 동료를 배려하는 마음 같은 인간성이 약점이 된다는 것은 너무나 부조리하고 슬픈 일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은 얼핏 인정 욕구와는 관련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분명히 소극적인 인정 욕구와 연관되어 있다. 때로는 더 인정받고 싶고 주목받고 싶다는 적극적인 인정 욕구보다 일단 얻은 평가와 평판을 잃고 싶지 않다는 소극적인 인정 욕구가 강한 집착을 불러온다. 누군가가 스스로 희생하며 업무에 매진했을 때 자신을 향해 기대와 존경이 쏟아지는 것을 느끼면 더욱 분발하게 된다. 그렇기에 책임감과 배려를 내포한 행동은 오히려 인정 욕구를 향한 아주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정 욕구의 강박에 빠져 있어도 깨닫지 못하거나 깨달았으면서도 수긍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사람들은 이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 때문에 실제로는 강박을 느끼면서 부끄러움이나 체면 때문에 숨기거나 사명감이라는 그럴듯한 말로 치환한다. 그러는 동안 인정 욕구에 대한 강박은 점점 강해져 인간을, 그리고 조직과 사회를 침식하고 있다. 자기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이 그것을 유지하려다가 불행에 빠지는 모습을 보고 ‘왜 저렇게까지 인정에 매달릴까, 왜 주위의 평가나 기대에 응하려고 하는 걸까’ 하고 이상하게 생각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또한 어쩌면 그건 성공한 일부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은 의식하든 안 하든 어떤 형태로든 주위의 인정을 얻고 있다. 또한 누구나 형태 없는 인정에 집착한다. 무엇보다 인정으로 얻은 대부분은 인정받지 못하면 잃는다는 점이 또 다른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_p.82 저자가 20여 년 전부터 인정 욕구에 주목한 이유는 젊은 시절,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인정받고 싶다’라는 마음에 사람들의 태도나 행동이 얼마나 좌우되는지 바로 옆에서 목격했기 때문이다. 사이가 좋았던 동기가 먼저 승진하자 대화를 완전히 단절하는 사람도 있었고, 자기도 모르게 부하 직원의 인사이동이 결정됐다는 이유만으로 승진을 필사적으로 막는 사람도 있었다. 그중에는 출세나 명예에는 냉담한 듯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도 직장에서만 방관하는 태도를 보였을 뿐 따져보면 가정이나 동호회 등 다른 조직에서 인정 욕구를 채우고 있다. 그럼에도 인정 욕구가 마음처럼 채워지지 않을 때는 선망과 질투, 나아가 고집과 체면이라는 왜곡된 형태로 드러났다. 일상생활에서부터 국제 관계까지, 삶의 동력이 대부분 인간의 인정 욕구에 좌우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인정 욕구는 왜 그토록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까. 심리학자 A.H.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을 통해 알려진 인정 욕구는 존경, 자존의 욕구라고도 불리듯 자기의 인정은 물론 타인의 인정과도 불과분의 관계에 있다. 인정 욕구가 있기에 인간은 노력이라는 걸 하고 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서로 돕는 동기도 인정 욕구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려고 해도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타인이나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면 스스로를 인정하기 어렵다. 즉 인정은 거울과 같은 것이다. 거울을 통해서만 자신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는 것처럼 타인과 주위의 인정을 받아야 비로소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그것이 얼마만큼 가치가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매번 지나치게 희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인정은 노력으로 얻을 수 없다 문득 공허하고 억울하다면 지금이 바로 인정 욕구를 돌아볼 순간이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발동하고 있는 인정 욕구에 관한 사례를 소개한다. 점원의 칭찬에 예상보다 훨씬 비싼 양복을 구입하는 사람부터 과도한 업무에 짓눌리다 번아웃으로 퇴사를 선택하는 사람, 실적 스트레스로 과로사 혹은 과로 자살에 몰리는 사람, 학교에서는 모범생이었지만 사회에서는 좌절하는 인재, 잘할 자신이 없어서 아예 시험을 포기하거나 공부를 등한시하는 학생, 감독의 지시로 위험한 반칙을 하는 운동선수, 학생의 인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지도자, 심지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묻지 마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까지. 실제로 인정 욕구에 대한 강박을 일으키는 것이 무엇일까. 그 강도는 어떻게 결정될까. 인정 욕구에 대한 강박을 일으키는 세 가지 요소를 ‘인지된 기대’, ‘문제의 중요성’, ‘자기효능감’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인정 욕구에 대한 강박을 일으키는 주위의 기대는 정확히 말하면 본인이 그 기대를 얼마나 의식하는지가 문제지 실제로 얼마나 기대를 받는지는 문제가 아니다. 이것이 ‘인지된 기대’이다. ‘자기효능감’은 주변 환경을 효과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감각으로, 쉽게 말해 ‘하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뜻한다. 자기효능감은 자존감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일에서든 공부에서든, 긍정적으로 대응할지 혹은 높은 목표를 세우고 도전할지는 이 자기효능감이 크게 좌우한다. 그리고 인지된 기대와 자기효능감의 격차가 부담감의 크기를 좌우한다. 둘 사이의 격차가 클 때, 즉 큰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없을 때라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자신에게 중요한지 여부에 따라 부담감은 달라진다. 반대로 그 격차가 커도 자신에게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면 부담감은 적다. 이것이 ‘문제의 중요성’에 해당한다. 인정 욕구의 강박에 빠지는 것은 인지된 기대와 자기효능감의 격차가 클 때, 그러니까 큰 기대를 실감하고는 있는데 거기에 부응할 자신이 없을 때이다. 물론 문제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 인지된 기대는 낮추고, 자기효능감은 높이면서, 문제의 중요성은 낮추는 것이 관건인 셈이다. 단순하게 생각해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스스로 기대를 받지 않으면 그만이다. 물론 그게 말처럼 그리 간단하지 않다. 애써 얻은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면 이제까지 쌓아 올린 신뢰와 평가가 하루아침에 무너진다. 애당초 강박에 빠지는 이유도 그런 상황이 두려워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너무 커진 기대를 스스로 조절해 자기 능력에 맞는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일이다. _p.158 애초에 인정은 상대의 의지에 달려 있다. 자신이 아무리 인정받고 싶어도,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가 인정해주지 않으면 인정 욕구는 채워지지 않는다. 아무리 막강한 권력과 경제력이 있어도 힘을 써서 인정을 끌어낼 수는 없다. 물론 스스로 바라지 않았는데도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인정받을 때도 있다. 이처럼 타인이 존재해야 하고 서로에게 의존하는 가운데 충족되는 욕구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지금 이렇게 괴로운 것이 ‘완벽하지 못해서’, ‘예쁘지 않아서’, ‘연봉이 높지 않아서’, ‘실적을 채우지 못해서’,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할 수 있다. 괴로움의 원인이 당신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할까 봐’ 생기는 불안임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가 강박에 얽매여 불행에 빠질 위험 부담을 지고 살아간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그러한 인식만으로도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나 더 인정받지 못한다는 괴로움에서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 보상 같은 외부 기준에 적당히 연연하고 대신 자신의 긍정적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며 스스로 작은 보상이나 인정을 주는 연습이 필요하다.인정 욕구의 짙은 ‘그림자’를 부각하려면 밝은 ‘빛’을 느껴야 한다. ‘계곡’의 깊이를 알려면 ‘산’의 높이를 측정할 필요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실제로 인정 욕구에서 비롯한 강박은 인정받음으로써 얻는 다양한 이익이나 기쁨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뒷모습을 보기 위해 마주 놓는 거울과 같이 우리는 ‘빛’과 ‘그림자’를 함께 살펴보려 한다.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같은 매장에서 비슷한 월급을 받아도 물류 센터에서 상품을 포장하는 사람보다 점포에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대우에 대한 불만이 훨씬 적다고 한다. 근무하는 동안 손님과의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세요”와 같은 말을 통해 일상적으로 자주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낮은 자기긍정감과 자존감이 대두되며 전보다 아이들을 칭찬하며 교육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효과가 있는 만큼 부작용도 따른다. 일반적으로 칭찬은 좋은 것이고 질책은 나쁘다고 얘기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질책보다 칭찬이 위험할 수도 있다. 혼이 나면 반발할 수 있으나 칭찬받으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부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꼬마 흡혈귀 11
거북이북스 / 앙겔라 좀머-보덴부르크 (지은이), 파키나미 (그림), 이은주 (옮긴이)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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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문학
앙겔라 좀머-보덴부르크 (지은이), 파키나미 (그림), 이은주 (옮긴이)
뤼디거의 햇빛 공포증 치료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슈바르텐페거 소장은 비밀스러운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연구해왔고, 마침내 흡혈귀를 통해서 치료 효과를 검증하려 한다. 올가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뒤로 뤼디거는 더욱 적극적으로 상담소를 찾는다. 사랑에 빠진 꼬마 흡혈귀는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올가에게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고 싶으니까. 뤼디거는 노란 운동복, 노란 양말, 노란 헤어밴드를 착용하면서 노란색에 익숙해지는 연습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상담소를 찾은 뒤로 안톤과 뤼디거의 사이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안톤은 혹시나 이 프로그램이 함정이 아닐지, 꼬마 흡혈귀가 위험해지는 건 아닐지 걱정이 한가득이다. 급기야 뤼디거는 자신의 진료 시간에 안톤을 오지 못하게 한다. 안톤은 태도를 확 바꿔 버린 꼬마 흡혈귀에게 무척 화가 나는데….침대에 누워 있어야 할 컨디션 ∥ 깜빡하고 두고 왔어요 ∥ 그 애에게 용기를 주렴! ∥ 흡혈귀의 보답 ∥ 위장에 열병 ∥ 섀도복싱 ∥ 매일 아침 해가 뜨네 ∥ 그냥 그렇게? ∥ 친절 ∥ 사모하는 남자 ∥ 조명 기기 ∥ 비밀 유지 ∥ 나만 쏙 빼놓고 ∥ 바보 같은 말 ∥ 안톤의 시간 ∥ 샤프롱 ∥ 진짜 이유 ∥ 흡혈귀가 없는 삶 ∥ 소리와 냄새 ∥ 사랑의 콩깍지 ∥ 넌 다르잖아 ∥ 신비한 덩어리 ∥ 원기 왕성 ∥ 어둠 속의 그들 ∥ 약아빠졌어 ∥ 덤불 속에 뭐가 있나 봐요 ∥ 거부감 ∥ 누구나 생각이 바뀔 수 있어 ∥ 친구로서 안톤의 의무 ∥ 라인블릭 저택 ∥ 깊은 곳에서 울리는 목소리 ∥ 야맹증 ∥ 신발을 신은 채로 자는 것 ∥ 매력적인 약속 ∥ 눈을 너무 깊이 들여다봤어 ∥ 열셋까지 세 번 ∥ 뭐가 잔뜩 돋은 안톤 ∥ 수수께끼 같은 낯선 이름 ∥ 끔찍한 가능성수십 년 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꼬마 흡혈귀’ 시리즈! 《꼬마 흡혈귀 11 비밀 치료 프로그램》 편 출간! 까만 선글라스와 조명 기기! 뤼디거의 본격 햇빛 공포증 치료가 시작됐다! 올가가 돌아온다니! 꼬마 흡혈귀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닿습니다. 뤼디거는 곧 돌아올 올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햇빛 공포증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뤼디거의 치료를 도와줄 비장의 아이템은 무엇일까요? 바로 노란 운동복, 노란 양말, 노란 헤어밴드! 새하얀 피부에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앉은 꼬마 흡혈귀에게 노란색이라니요! 하지만 뤼디거는 끔찍이도 싫어하는 노란색에 익숙해져야만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강렬한 빛을 내뿜는 조명 기기까지 등장하는데요. 과연 참을성 없는 뤼디거가 치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꼬마 흡혈귀 11 비밀 치료 프로그램》에서는 뤼디거의 햇빛 공포증 치료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집니다. 슈바르텐페거 소장은 비밀스러운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연구해왔고, 마침내 흡혈귀를 통해서 치료 효과를 검증하려 합니다. 올가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뒤로 뤼디거는 더욱 적극적으로 상담소를 찾는데요. 사랑에 빠진 꼬마 흡혈귀는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올가에게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고 싶으니까요. 뤼디거는 노란 운동복, 노란 양말, 노란 헤어밴드를 착용하면서 노란색에 익숙해지는 연습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소를 찾은 뒤로 안톤과 뤼디거의 사이가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안톤은 혹시나 이 프로그램이 함정이 아닐지, 꼬마 흡혈귀가 위험해지는 건 아닐지 걱정이 한가득합니다. 그런 안톤의 마음을 뤼디거가 알 턱이 있나요? 급기야 뤼디거는 자신의 진료 시간에 안톤을 오지 못하게 합니다. 안톤은 태도를 확 바꿔 버린 꼬마 흡혈귀에게 무척 화가 났습니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은 친구에게 큰 상처를 주니까요. 안톤은 안나에게 뤼디거와 더는 친구 사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안나는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방긋 웃으며 무척 기뻐합니다. 늘 안톤을 차지하기 위해 뤼디거와 눈치 싸움을 해야 했는데, 이제 오롯이 자신의 차지가 될 테니까요! 파키나미 작가는 안톤의 다이내믹한 모험을 다양한 구도로 그려내며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두운 밤 풍경의 명암을 조절하여 다채롭게 묘사했습니다. 11권에서는 새로운 장소가 등장하는데요. 바로 이그노 폰 란트의 은신처인 라인블릭 저택입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 마을인 듯한 그곳! 달빛이 비친 저택 주변의 나무를 보랏빛으로 표현해 더욱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이그노 폰 란트는 흡혈귀라고 하지만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수수께끼 같은 이그노 폰 란트의 정체가 정말 궁금해지네요. 노란색이라면 치를 떠는 꼬마 흡혈귀의 햇빛 공포증 치료기! 과연 어떤 놀라운 치료 프로그램이 뤼디거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꼬마 흡혈귀 11 비밀 치료 프로그램》에서 만나 보세요. “그럼 루돌프가 어떻게 하기로 결정했는지…… 내 프로그램에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도 말해 줄 수 없겠구나?” “난 지금 그 심리학자에게 가는 것에 몹시 굶주려 있어!”
식사에 대한 생각
어크로스 / 비 윌슨 (지은이), 김하현 (옮긴이)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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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
소설,일반
비 윌슨 (지은이), 김하현 (옮긴이)
전작 《포크를 생각하다》,《식습관의 인문학》을 통해 세계인의 식탁과 식문화에 대한 논쟁적이고 대담한 이야기를 전해준 비 윌슨이 이번에는 ‘우리 식사의 명암’을 집중 조명한다. 세상은 부유해졌지만 매일의 식탁은 가난해진 오늘날, 우리가 정말로 무엇을 먹고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세계적 관점에서 대답한다. 저자는 오늘날 전 세계인이 마주한 식사의 현장 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비판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혁명에 가깝게 급속도로 그리고 광범위하게 변화한 식문화, 식산업 속 음식이 우리 몸과 생활 그리고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통해 보여준다. 인류의 식사에 일어난 이 커다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개개인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하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시스템’ 변화의 필요성 또한 논리적으로 제안한다. 우리의 선입견 그리고 직관을 배반하는 통찰력 가득한 이 책이 당신의 식사 그리고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프롤로그- 평범한 식사를 해본 지가 얼마나 됐을까 1장- 우리 식탁의 짤막하고 기막힌 역사 2장- 열량은 높게 영양은 낮게 3장- 식품의 경제학 4장- 그 많던 식사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 5장- 음식에 관해서라면 우리는 다중인격자 6장- 외식하세요! 쓰레기든 캐비어든 7장- 평범한 식사가 사라진 식탁 8장- 요리가 바꿀 수 있는 것들 9장- 음식 이야기의 조금 다른 엔딩 에필로그- 현명하고 건강한 식사를 위한 13가지 전략 “이 책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 늘 배부르지만 점점 허약해지는 사피엔스들에게 전하는 WSJ 칼럼니스트 비 윌슨의 식사에 대한 질문 - 우리는 어쩌다 식사보다 더 많은 간식을 찾게 됐을까? - 우리가 탄산음료를 ‘물처럼’ (죄책감 없이) 마시게 된 건 무엇 때문일까? - 수십억 세계 사람들은 언제부터 똑같은 메뉴로 저녁을 때우게 됐을까? - 세계인의 식사 시간은 언제부터 이렇게 짧아졌을까? - 식품기업은 어떻게 당분, 지방,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구입하도록 했을까? - 이 모든 것은 개인 의지의 문제일까, 시스템과 문화 때문일까?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추천도서! 《식사에 대한 생각》 BBC 선정 올해의 음식 칼럼니스트 비 윌슨이 현대인의 식탁 뒤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낸다. 고기 아니면 채소, 탄수화물 아니면 지방, 슈퍼푸드 아니면 정크푸드.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지금처럼 먹게 되었을까? 전작 《포크를 생각하다》,《식습관의 인문학》을 통해 세계인의 식탁과 식문화에 대한 논쟁적이고 대담한 이야기를 전해준 비 윌슨이 이번에는 ‘우리 식사의 명암’을 집중 조명한다. 세상은 부유해졌지만 매일의 식탁은 가난해진 오늘날, 우리가 정말로 무엇을 먹고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세계적 관점에서 대답하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오늘날 전 세계인이 마주한 식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비판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혁명에 가깝게 급속도로 그리고 광범위하게 변화한 식문화, 식산업 속 음식이 우리 몸과 생활 그리고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통해 보여준다. 인류의 식사에 일어난 이 커다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개개인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하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시스템’ 변화의 필요성 또한 논리적으로 제안한다. 우리의 선입견 그리고 직관을 배반하는 통찰력 가득한 이 책이 당신의 식사 그리고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 열량은 높게, 영양은 낮게. “풍족한 시대, 왜 우리 식탁의 질은 더 낮아졌을까?” 과거와는 달리 식량 부족을 호소하는 나라는 점점 줄어드는 대신, 많은 나라에서 과식과 영양부족이라는 정반대의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칼로리는 과도하게 섭취하면서도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와 단백질은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모두가 달라진 음식 때문이다. 전 세계인들은 이제 어디서든 유럽 축구를 보듯이 감자칩을 먹고, 아침에는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디저트로 플레인 요구르트를 먹는다. 비 윌슨은 우리가 먹는 음식의 양과 종류에 걸친 일련의 변화를 ‘음식 혁명’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우리가 두 세대 만에 전통적인 식단에서 세계화된 식단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면서 이 음식 혁명의 명암을 조명한다. (1장) 음식 혁명 덕분에 우리는 언제나 신선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짭짤하고 기름진 스낵, 설탕을 입힌 시리얼, 한 번도 발효된 적이 없는 ‘빵’, 다양한 빛깔의 가당 음료, 일반 요구르트보다도 설탕이 많이 들어간 ‘건강’ 요구르트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 사람들은 비만, 당뇨병, 심장병 같은 성인병으로 지구 곳곳에서 죽어가고 있다. 이것은 풍요 속의 빈곤, 말하자면 ‘아보카도 치즈 토스트’ 같은 식생활의 결과다. 비 윌슨은 잡식동물인 우리의 식사가 이렇게 망가진 원인을 조목조목 파헤친다. 식품 선택의 경제학 “더 나은 음식을 고를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오늘날 무엇을 먹느냐는 오로지 개인의 욕망이나 요구의 문제만은 아니다. 우리의 욕망과 요구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 즉 우리가 주입받은 음식의 이야기에 따라 형성되기 때문이다. 각자의 사회경제적 조건들에 따라 식사의 선택지가 갈린다. 노동환경, 삶의 질, 복지 수준 등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고 경제적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식품산업은 그 틈새를 이익추구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인간의 본능을 이용하여 더 많은 자극적인 음식, 즉 당분, 지방,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구입하도록 갖은 방법을 동원한다. 그 결과 우리 입에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을 정도로 ‘쓰레기에 가까운’ 음식이 들어오고 있다. 비 윌슨은 서구인의 주식이자 삶의 질을 평가하던 빵이 이제 형편없는 값싼 공장제로 전락한 이야기,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한 음식이 아니라 공정이 간단하고 값싼 초가공식품(시리얼, 인스턴트 라면, 시리얼 바, 탄산음료)이 범람하고 있는 현실(3장)을 보여준다. 음식을 아끼던 옛날 사람들과 달리 시간을 아껴야 하는 요즘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가면 이건 음식의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라 부를 만하다. (4장) 비 윌슨은 우리가 구매하는 다른 물품과 마찬가지로 음식을 시장 원리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좋은 음식은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모두를 위한 식품 품질 규제에 돈을 쓰는 것은 절대 낭비가 아니라는 사실을 정부와 사회가 이해하고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많던 식사 시간은 어디 갔을까? “차라리 캡슐을 먹고 싶다고?” 음식의 양은 늘어났지만 질은 저하된 것처럼, 음식의 선택지는 늘었지만 우리의 식사 시간은 역사적으로 어느 시기와 비교해도 짧아졌다. 저자는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는 집단적인 강박의 결과로 간식 소비가 늘어나고 아침 식사가 간편식으로 대체되고 점심시간이 사라졌다고 지적한다. 과거에는 빈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일터에서 긴 식사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다. 일 때문에 점심시간을 건너뛸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노동자의 일터에는 “45분은 새로운 한 시간”이라는 포스터가 걸리고, 점심시간은 쇼핑이나 운동, 아니면 잔업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4장) 비 윌슨은 식사를 귀찮아하고 일을 우선시하며 차라리 캡슐로 식사를 대신하고 싶어 하는 현실을 문제적으로 바라본다. 그러고는 음식에 마땅히 써야 할 시간을 쓰지 않으면서 ‘어떻게 텔레비전 볼 시간은 내느냐’고 일침을 날린다. 늘 슈퍼푸드를 찾는 사람들 “우리가 언제부터 코코넛워터를 마셔왔다고”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짧은 시간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는 강박이 수많은 ‘슈퍼푸드’를 탄생시켰다. 퀴노아, 아보카도, 코코넛워터, 천연 요구르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페스토, 석류 주스, 프로틴 바, 글루텐 프리….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당장 열풍을 일으킬 거라며 불가사의한 식품 목록을 매년 끈질기게 내놓는다. 비 윌슨은 이런 ‘슈퍼푸드’들이 너무 비쌀 뿐만 아니라 식품 사기에 가깝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대신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음식을 고르면 돈을 아낄 수 있고 식품 다양성에 한 표를 던질 수 있다고 말한다. (5장, 7장) 음식이 즐거움인 동시에 연료라는 생각 “좋은 식품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입에 넣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정말 문제가 없는 것일까? 비 윌슨은 개인의 취향과 습관에 따른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로 이 모든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는 개인의 문제지만, 국민의 식습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이 더 나은 식생활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개선된 새로운 식문화가 등장하도록 노력하고 기다리면서도 현대 음식에 잡아먹히는 대신 최고의 장점만을 누리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것이다. 가끔은 이런 변화가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변화일 때도 있기 때문이다. 책 말미에서 비 윌슨이 제안한 현명하고 건강한 식사를 위한 13가지 전략과 함께 식사에 대한 생각을 시작해보면 좋을 것이다. 1. 새로운 음식을 오래된 접시에 담아 먹자 2. 물이 아닌 것을 ‘물처럼’ 마시지 말자 3, 간식보다는 식사에 집중하자 4. 입맛을 바꾸자 5. 균형을 바꾸자 6. 절대량이 아닌 비율에 따라 먹자 7. 단백질과 채소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먹자 8. 다양하게 먹자 9. 음식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자 10.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하는 법을 배우자 11. 유행에 뒤처진 입맛을 갖자 12. 내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알자 13. 자신의 감각을 이용하자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삶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지만 식단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우리 시대의 식생활에 담긴 씁쓸하고도 달콤한 딜레마다. 몸에 해로운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것은 자유로운 현대사회에서 살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처럼 보인다. (...) 하지만 이런 자유롭고 안락한 생활방식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는 사실에 힘을 잃는다. 음식은 부족해서가 아니라 흘러넘쳐서 우리를 괴롭힌다. 속이 텅 빈 풍요다. (프롤로그) 이제 인간은 눈앞에 있는 음식을 잘 알아보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우리 문화가 권하는 음식 대부분이 겹겹의 포장지 속에 감춰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모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식사 방법에 관한 오래된 규칙 또한 잊어버렸다. 이러한 현실은 때로는 자유처럼, 때로는 카오스처럼 느껴진다. (프롤로그) 과거에는 서로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음식을 먹는 것이 인간 존재(그리고 음식)에 관한 당연한 사실이었다. 다양한 식품 환경에 능숙하게 적응하는 것이 잡식동물인 우리 인간의 본성이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무엇을 먹나요?”라고 묻는다면 라고스에 있느냐 파리에 있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답변을 기대할 것이다. (1장 우리 식탁의 짤막하고 기막힌 역사)
스탠퍼드는 명함을 돌리지 않는다
인플루엔셜 / 라이언 다케시타 (지은이), 정은희 (옮긴이) /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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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셜
소설,일반
라이언 다케시타 (지은이), 정은희 (옮긴이)
휴대전화 주소록에 몇천 명의 연락처가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하루가 멀다 하고 회식이나 모임에 참석하며, 유명인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만나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인맥을 쌓는 것이 진정한 사회생활이며 성공하는 지름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라이언 다케시타는 무조건 많은 사람과 안면을 트고 명함을 돌리는 옛날식 인맥 관리법은 이제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핀포인트 인간관계’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은 그가 스탠퍼드 유학 시절 깨달은 핀포인트 인간관계 법칙과 구체적인 실천법을 담은 것으로 사교적이든, 내성적이든 성격에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인맥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개념을 좇지 마라. 결정적인 순간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7명만 있어도 성공이다”라는 그의 말을 따라가다 보면 타인에게 휩쓸리지 않고 나를 중심에 둔 관계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제1장. 지금 당신의 일터는 변하고 있다 -명함 인맥의 몰락: 업계와 조직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능력 있는 개인의 등장: 조직에 속하지 않아도 괜찮다 -소통의 고속화: 대화하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 -워라밸을 추구하는 사람들: 일에만 매달린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사색의 힘: 사람을 한 명 더 만날 시간에 당신의 내면을 만나라 제2장. 핀포인트, 좁고 깊은 인간관계의 힘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즐겁게 일하는 핀포인트 인간관계 법칙 3 -어디서 일할 것인가 vs 누구와 일할 것인가 -페이팔 창업의 비밀, 그들의 성공에는 이유가 있다 -누구에게나 내 편 한 명은 반드시 필요하다 제3장. 스탠퍼드에서 배운 핀포인트 인간관계의 기술 -인간관계는 남이 아닌 ‘나’에서부터 시작한다 -핀포인트의 핵심 핀이 될 일곱 명을 찾아라 -태도가 모호한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일단 명함을 교환하지 말고 대화를 시작한다 -자신만의 비즈니스 코치를 찾아라 -어떤 주제든 능수능란하게 대화하는 사람들의 비밀 -정신없이 바쁜 사람들과 효율적으로 대화하는 법 -1.1배 혁신하는 사람을 만나라 제4장. 핀포인트 인간관계로 영향력 있는 조직을 만드는 법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 법 -좋은 사람을 찾았다면 당신을 주목하게 만들어라 -당신만의 특별한 팀을 만들고 싶다면 맺음말“성공은 7명으로 충분하다” 실리콘밸리와 스탠퍼드에서 발견한 좁고 깊은 인간관계의 힘 휴대전화 주소록에 몇천 명의 연락처가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하루가 멀다 하고 회식이나 모임에 참석하며, 유명인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만나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인맥을 쌓는 것이 진정한 사회생활이며 성공하는 지름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라이언 다케시타는 무조건 많은 사람과 안면을 트고 명함을 돌리는 옛날식 인맥 관리법은 이제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핀포인트 인간관계’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은 그가 스탠퍼드 유학 시절 깨달은 핀포인트 인간관계 법칙과 구체적인 실천법을 담은 것으로 사교적이든, 내성적이든 성격에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인맥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개념을 좇지 마라. 결정적인 순간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7명만 있어도 성공이다”라는 그의 말을 따라가다 보면 타인에게 휩쓸리지 않고 나를 중심에 둔 관계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가 너무 좁은 것 같아 고민이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 때문에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다 회식이나 모임에서 억지로 웃다가 집에 가고 싶어진 적이 있다 ☞당신에게는 핀포인트 인간관계가 필요하다! '동창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를 묻는 어느 설문조사에서 사람들은 '내가 잘 아는 사람에 대한 감정 노동을 하기 싫어서(13%)', '나와 잘 맞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져서(11.8%)', '친하지도 않던 사람이 친한 척하는 게 싫어서(11.8%)'라고 답했다. 막연한 친목다지기나 인맥 쌓기에 대한 피로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반강제적인 모임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때 사람들은 성공하려면 아는 사람이 많고 발이 넓어야 한다고 믿었다. 소위 ‘인맥 관리’가 얼마나 능하냐에 따라 일도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았고, 능력이 조금 부족한 부분도 슬쩍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성공에 대한 기대를 품고 닥치는 대로 이 모임 저 모임에 나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최대한 많은 명함을 주고받으려 애썼다. 그렇지만 그다음 날 남는 것은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느낀 엄청난 피로감과 ‘시간 낭비를 한 것 같다’는 씁쓸한 느낌뿐이다. 이런 인맥 쌓기는 아무 소용이 없다. 이 책은 무조건 많은 사람들과 안면을 트는 옛날식 인맥 관리를 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소수의 인물과 밀도 높은 관계를 맺는 ‘핀포인트 인간관계’를 새롭게 제안한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에 관계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는 없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함께 일해야 하지만 수동적으로, 남들이 하는 대로 휩쓸려서 관계를 맺는다면 의미는커녕 괴로움만 남을 뿐이다. ‘나’를 중심에 두고 내가 원하는 사람과 관계를 맺어야 진정으로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고, 일과 인생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억지로 노력하지 마라! 마음에 맞는 사람들만 만나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와 스탠퍼드에서 배운 좁고 깊은 인간관계의 힘 이 책의 저자 라이언 다케시타는 사람들과 웃으며 대화를 하는 순간에도 빨리 집에 가서 맥주나 마시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이다.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기자가 되었으나, 실상 기자의 일은 사람 만나는 것에서 시작해서 사람 만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라 언제나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에 짓눌려 살았다. ‘내가 더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와 ‘나는 저렇게까지 인맥을 쌓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억지로 인맥을 쌓기 위해 노력했지만 관계에 대한 압박감에서 자유로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던 중 유학을 떠나 실리콘밸리와 스탠퍼드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간 자신이 가졌던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쓸데없는 것이었음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다. ‘성공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전형적인 공식은 완전히 깨졌고, 관계를 맺는 방식도 바뀌고 있었다. 굳이 파티나 세미나를 쫓아다니지 않아도, 화려한 SNS 친구 목록을 자랑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 잘 맞는 사람과 즐겁게 일하면서 눈부신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때의 깨달음을 계기로 저자는 지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핀포인트 인간관계다. 사교적인가, 내성적인가 하는 개인의 성격은 중요하지 않다. 타인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라도 호감이 가는 사람이 몇 명쯤은 있는 법이니 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업무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더 큰 성과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그가 경험한 실리콘밸리와 스탠퍼드에서 관계를 맺는 법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핀포인트 인간관계 실천법을 담았다. 그동안 인맥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개념을 좇느라 힘들었을 사람들에게 그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이었는지 알려주면서, 소중한 몇몇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하는 것으로도 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갈 수 있다는 점을 깨우쳐 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도 일과 인생이 성공하는 핀포인트 인간관계 법칙 ★업무 성과는 두 배, 스트레스는 절반이 되는 최고의 인간관계 지침서 그렇다면 핀포인트 관계란 무엇일까? 매우 간단하다. 1. 상대가 어떤 이익을 주는 사람인지보다는 호감이 가는 사람인지를 따져본다. 2. 호감이 간다면 단순히 '아는 사람' 이상의 관계를 쌓기 위해 노력한다. 3. 불편한 사람은 ‘좋다’, ‘싫다’ 판단하려 하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무관심해진다. 세상에 능력이 있고 똑똑한 사람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나와 잘 통하는 사람’,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는 호감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관계가 오래 갈 수 있는 법이다. 직책이나 경력이 상대를 판단하는 기준임은 분명하지만 이런 사람을 백 명을 알아둔들, 실제로 나와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을 할 때, 경력을 설계하고 성공하고 싶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결정적인 순간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이다. 이 책은 핀포인트 인간관계란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어떻게 최소한의 노력으로 호감이 가는 사람을 찾아낼 것인지, 어떻게 해야 짧은 대화로도 좋은 느낌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저자가 실리콘밸리와 스탠퍼드에서 경험한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누구나 따라할 수 있고,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개인의 친분 관계에 있던 인맥망을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확장하는 방법까지 정리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용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최근 들어 사람들에게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부담스럽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 의무감에 떠밀리는 형식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관계를 맺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기쁨이자 성공을 향한 원동력이 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사교적인가, 내성적인가 하는 개인의 성격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타인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라도 호감이 가는 사람이 몇 명쯤은 있으니 말이다. 그런 소수의 사람에게 집중하니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고,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사라졌다. 인맥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개념을 좇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도 깨달았다. _ <머리말> 이직을 하거나 자기 회사를 차리는 등 조직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니 조직 내에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도, 단골 거래처와 장기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 ‘○○회사의 □□부장’과 같이 회사명과 직책을 전제로 한 만남의 중요성이 낮아진 것이다. _ <제1장. 명함 인맥의 몰락: 업계와 조직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 : 고대 편
휴머니스트 / 구민정.권재원 엮고 해설함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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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청소년 인문,사회
구민정.권재원 엮고 해설함
고전 원문을 직접 읽으며 민주주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청소년들을 위한 정치사상 입문서이다. 고대 편에서는 페리클레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키케로, 아우구스티누스 등 서양의 고대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린 사상가들의 생각과 공자, 맹자 등 동양 민본주의의 뿌리가 된 사상가들의 생각을 만난다. 해당 사상가의 저작에서 민주주의 사상과 관련하여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대목들을 놓치지 않고 발췌하여 보여 줌과 동시에 발췌하지 않은 대목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간략히 요약함으로써 해당 사상가의 저작 전체를 일별할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또 주요 대목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해설을 원문 중간중간에 넣었다. 현직 교사가 대표적인 정치 사상가의 저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을 발췌해서 엮은 책이다. 교과서에서 차용한 개념의 전후 맥락이 생생하게 살아 있기에, 고전을 읽는 맛과 더불어 민주주의의 흐름을 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1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민주주의 1장 자발적인 민주 시민을 말하다 -페리클레스 을 읽기 전에 01 아테네는 다른 폴리스와 어떻게 다른가? 요약 노트 2장 이상적인 올바른 국가를 제시하다 -플라톤 《국가》 《국가》를 읽기 전에 01 올바른 삶을 위한 올바른 기준은 무엇인가? 02 올바른 국가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 03 올바른 국가가 되려면 누가 다스려야 할까? 요약 노트 3장 실현 가능한 최선의 국가를 구상하다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정치학》을 읽기 전에 01 인간을 왜 정치적 동물이라고 하는가? 02 이상을 꿈꿀 것인가, 실현 가능한 최선을 추구할 것인가? 03 한때 강성하였던 나라들이 무너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약 노트 4장 누구도 독점할 수 없는 국가를 꿈꾸다 -키케로 《국가론》 《국가론》을 읽기 전에 01 공화국이란 무엇일까? 02 공화국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요약 노트 5장 신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국가를 생각하다 -아우구스티누스 《신국론》 《신국론》을 읽기 전에 01 로마제국이 멸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요약 노트 2부. 고대 중국의 민본주의 1장 문화와 교양으로 다스리는 나라를 꿈꾸다 -공자 《논어》 《논어》를 읽기 전에 01 올바른 정치란 무엇인가? 02 올바른 정치의 주역, 군자란 누구인가? 요약 노트 2장 측은함으로 선한 본성을 지키는 나라를 생각하다 -맹자 《맹자》 《맹자》를 읽기 전에 01 왕도정치란 무엇이고, 패도정치란 무엇인가? 02 인간은 정말 선할까? 요약 노트 부록 정치사상사 연표/ 참고 문헌/ 찾아보기“민주주의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 주는 정치교육의 필수 고전 목록을 담았다!” 이 책은 정치를 공부할 때 꼭 읽어야 하는 고전을 담고 있다. 사회교사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선정된 15편의 고전은 청소년뿐 아니라 정치 특히 민주주의에 관심 있는 시민 역시 놓치기 아까운 목록이다. 페리클레스와 공자, 마키아벨리, 홉스와 로크와 루소, 마르크스와 아렌트를 만나는 동안, 우리 정치교육이 놓치고 있는 민주주의가 무엇이었는지 보이기 시작한다. 민주주의는 어느 한 사람, 한 시대의 창안물이 아니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채택된 정치체제로서의 민주주의란 많은 사상가와 정치가가 몇 천 년 동안 꿈꾸고 논쟁하는 과정에서 발전하고 변화한 결과물이다. 물론 지금도 진행형이다. 정리된 몇 개의 개념이나 간단한 요약, 짤막한 인용문을 통해 이해한 민주주의는 오해에 머물기 쉽다. 그렇다고 방대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고전을 다 읽기도 쉽지 않다. 이런 문제에 착안하여 현직 교사가 대표적인 정치 사상가의 저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을 발췌해서 엮었다. 교과서에서 차용한 개념의 전후 맥락이 생생하게 살아 있기에, 고전을 읽는 맛과 더불어 민주주의의 흐름을 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대 편에서는 페리클레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키케로, 아우구스티누스 등 서양의 고대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린 사상가들의 생각과 공자, 맹자 등 동양 민본주의의 뿌리가 된 사상가들의 생각을 만난다. 근현대 편에서는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루소 등 근대 민주주의를 연 사상가들의 생각과 토크빌, 밀, 마르크스, 아렌트 등 근대 이후 민주주의의 발전에 중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상가들의 생각을 만난다. 민주주의 교육을 새롭게 시작하다 ― 현장 교사의 정치교육 노하우가 오롯이 담겨 있다 민주주의는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져 왔는가?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무엇인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민주주의는 어떤 모습인가?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서는 수천 년 동안 많은 사상가와 정치가들이 끊임없이 제기하고 대립하고 논쟁해 온 생각의 실타래들을 읽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정치교육은 이렇듯 논쟁을 통해, 심지어는 투쟁을 통해 형성된 민주주의의 개념을 고정된 정답, 이미 정리된 개념으로만 가르쳐 왔다.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생각들이 어떤 사회?문화적 배경에서 형성되고, 어떤 쟁점들 속에 발전해 왔는지 구체적으로 사고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살아 있는 민주주의 교육, 스스로 사고하는 정치교육을 위해 오랫동안 학교에서 정치교육을 해 온 교사들이 한 권 한 권 꼼꼼하게 읽고 토론하며 가장 중요한 정치사상 고전들을 가려내어 핵심이 되는 대목을 충분히 발췌하고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엮은이들의 노력으로, 읽는 것만으로도 민주주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필수 고전목록이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인류 정치사에 눈뜬 학생들은 자신이 어떠한 사회에서 살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시민으로서의 자각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업에 바쁜 일반 시민들이 플라톤이니 로크니 루소니 하는 사상가들의 저작을 따로 시간을 내어 읽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민주주의를 일궈 온 생각들을 잘 편집해 놓은 이 책이야말로 민주 시민 교육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청소년과 시민들이 정치학 고전을 ‘직접’ 읽다 ― 고전을 읽으며 민주주의에 대해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키우다 플라톤의 《국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홉스의 《리바이어던》,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 등은 누구나 한번쯤 탐독에 도전해 봤음직한 굵직한 정치사상 고전들이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혹은 여러 교양서에서 인용되거나 정리된 개념으로 고대, 근현대 정치 사상가들의 주요 저작과 생각들을 접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텍스트인지라 감히 읽을 엄두를 내지 못하거나, 어떤 저작을 어떤 흐름으로 읽을 것인지 파악하기 어려워 읽기를 중단했을 수도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얼굴을 가진 민주주의가 고대부터 지금까지 어떤 핵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발전해 왔는지 추적하고 있다. 특히 고전을 독자들이 직접 대면하여 읽게 함으로써 누군가의 요약이나 정리가 아닌 사상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물론, 처음 고전 읽기에 도전하는 독자들을 위해 친절한 안내를 곳곳에서 하고 있다. 해당 사상가의 저작에서 민주주의 사상과 관련하여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대목들을 놓치지 않고 발췌하여 보여 줌과 동시에 발췌하지 않은 대목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간략히 요약함으로써 해당 사상가의 저작 전체를 일별할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또 주요 대목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해설을 원문 중간중간에 넣음으로써 독자들은 누군가와 함께 강독을 하듯 책을 읽어 갈 수 있다. 더불어 사상가 개인의 생애는 물론 그 사상이 싹틀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을 자세히 살피고, 이 사상이 전파된 흔적이나 후대에 미친 영향력을 입체적으로 조망해 줌으로써 고전 원문 밖의 정보도 충실히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고전 원문을 직접 읽으며 민주주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독자들을 위한 충실한 정치사상 입문서이다.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열린책들 / 에릭 앰블러 (지은이), 최용준 (옮긴이)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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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에릭 앰블러 (지은이), 최용준 (옮긴이)
<스파이 소설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현대 스파이 소설의 아버지 에릭 앰블러의 대표작. 영국의 추리 소설가인 주인공 래티머가 어느 날 터키에서 시체로 발견된 악명 높은 국제적 범죄자이자 스파이 디미트리오스라는 인물에게 흥미를 갖게 되고, 유럽 곳곳을 오가며 그의 현란한 범죄 인생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체를 숨긴 채 유럽 각국의 온갖 범죄에 관여해 온 수수께끼의 악당 디미트리오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서서히 드러나는 놀라운 사실들, 반전과 서스펜스를 거듭하는 이야기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에 드리운 충격적인 <악>의 실체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이 처음 미국에서 출간되었을 땐 본래 내용에서 여기저기 삭제된 부분이 많았고, 이로 인해 독서의 속도감은 높아졌지만 소설의 디테일이 상당 부분 사라지며 깊이도 얕아지는 약점이 생겼다. 열린책들에서 선택한 판본은 종래의 미국판에서 임의로 삭제되었던 부분을 모두 복원한 완전한 판본으로, 이로써 기존의 한국어 번역본에서 역시 삭제된 채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을 한국 독자들이 빠짐없이 읽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제1장 집착의 시작 제2장 디미트리오스에 관한 기록 제3장 1922년 제4장 피터스 씨 제5장 1923년 제6장 우편엽서 제7장 50만 프랑 제8장 그로데크 제9장 베오그라드, 1926년 제10장 8천사 제11장 파리, 1928~1931년 제12장 C. K. 씨 제13장 랑데부 제14장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제15장 낯선 도시 역자 해설: 인간의 악함에 대한 소고 에릭 앰블러 연보<스파이 소설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현대 스파이 소설의 아버지 에릭 앰블러의 대표작 에릭 앰블러의 장편소설 『디미트리오스의 가면』이 최용준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48번째 책이다. 영국 작가 에릭 앰블러는 <현대 스파이 소설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스릴러 장르 문학의 거장으로, 당시까지 흥미 위주의 삼류 소설로만 취급되던 스릴러 장르의 수준을 높이 끌어올려 존경받을 수 있는 대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존 르카레와 같은 스파이 스릴러 작가들의 성공을 가능케 한 발판을 마련한 것도 그였다. 『디미트리오스의 가면』은 앰블러의 대표작이자 <스파이 소설의 최고 걸작>이라 불리는 작품이다. 영국의 추리 소설가인 주인공 래티머가 어느 날 터키에서 시체로 발견된 악명 높은 국제적 범죄자이자 스파이 디미트리오스라는 인물에게 흥미를 갖게 되고, 유럽 곳곳을 오가며 그의 현란한 범죄 인생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체를 숨긴 채 유럽 각국의 온갖 범죄에 관여해 온 수수께끼의 악당 디미트리오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서서히 드러나는 놀라운 사실들, 반전과 서스펜스를 거듭하는 이야기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에 드리운 충격적인 <악>의 실체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제1차 세계 대전을 전후로 영국에서는 스파이 소설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내렸지만, 당시 작품들의 수준은 대체로 그리 좋지 못했다. 독일이 패하면서 영국의 스파이 소설들은 작품 속에 등장시킬 적국을 잃었고, 1930년대 후반에는 그저 그런 삼류 소설 장르가 되어 갔다. 하지만 작가를 꿈꾸던 앰블러는 이러한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보고 스파이 소설 집필에 몰두했고, 대표작 『디미트리오스의 가면』으로 스파이 스릴러 장르에 큰 획을 그으며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앰블러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인 1939년에 이 책을 출간했다. 그리고 <영국, 독일, 프랑스가 전쟁을 선포하던 그 주에 『데일리 메일』이 뽑는 이달의 책에 선정>되었고, <살아 있는 최고의 스릴러 작가>(『런던 뉴스 크로니클』)라는 칭송을 들었다. 이후 80여 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전혀 낡은 느낌을 주지 않는 재미와 리얼리티,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입체성, 호기심과 서스펜스를 불러일으키는 소설적 장치 등은 오늘날까지 이 작품이 많은 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고전으로 자리 잡게 했다. 또한 경찰 문서와 서신, 조사서, 인터뷰, 신문 기사 등이 어우러진 다양하고 정교한 서술 방식은 현재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 당시 스릴러 장르에서는 아주 대담하고 독창적인 방식이었다. 앰블러 자신도 자서전에서 『디미트리오스의 가면』을 쓰던 때를 회상하며 〈나는 이 소설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라고 언급하면서 이 작품에 들인 정성을 자랑스러워한 바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최용준 역자는 정교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앰블러의 문장들을 생생하게 읽히는 우리말로 유려하게 옮겼다. 이 작품이 처음 미국에서 출간되었을 땐 본래 내용에서 여기저기 삭제된 부분이 많았고, 이로 인해 독서의 속도감은 높아졌지만 소설의 디테일이 상당 부분 사라지며 깊이도 얕아지는 약점이 생겼다. 열린책들에서 선택한 판본은 종래의 미국판에서 임의로 삭제되었던 부분을 모두 복원한 완전한 판본으로, 이로써 기존의 한국어 번역본에서 역시 삭제된 채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을 한국 독자들이 빠짐없이 읽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제목은 미국판 제목(<디미트리오스의 관>)이 아닌 영국판의 원제(<디미트리오스의 가면>)를 따랐다.「저는 진짜 살인자보다 roman policier(추리 소설)의 살인자에게 훨씬 더 공감이 갑니다. Roman policier(추리 소설) 속에는 시체 한 구, 용의자 몇 명, 탐정 한 명, 교수대 하나가 있지요. 예술적입니다. 하지만 진짜 살인범은 전혀 예술적이지 않습니다. 일종의 경찰관인 제가 단언할 수 있습니다.」 하키 대령은 책상 위의 폴더를 톡톡 두드렸다. 「여기에 진짜 살인범이 있습니다. 우리는 거의 20년 전부터 그 존재를 알고 있었지요. 이건 그자에 관한 기록입니다. 우리는 그자가 저질렀을 것으로 짐작되는 살인을 하나 압니다. 그리고 그자가 저질렀지만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살인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전형적인 악당입니다. 교활하고 속되고 비겁한 인간쓰레기지요. 살인, 스파이질, 마약 밀매 전력이 있습니다. 암살도 두 건이나 있고요.」 디미트리오스는 직접 총을 쏘는 일은 전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전혀요! 이런 종류의 인간은 위험한 일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암살 계획을 짜죠. 이런 종류의 인간들은 프로이자 〈청부업자〉입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업가와 정치가, 신념을 위해선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광신자, 이상주의자의 연결 역할을 합니다. 암살 또는 암살 미수에 관해 알아야 할 중요한 점은, 누가 총을 쐈는가가 아니라 누가 그 총탄에 돈을 지불했느냐입니다. 래티머는 시체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 시체가 바로 그 디미트리오스였다. 무슬림으로 개종한 유대인 숄렘의 목을 그었다고 여겨지는 자였다. 암살을 기도하고 프랑스를 위해 스파이 노릇을 한 자였다. 마약을 밀수하고 크로아티아 테러분자에게 권총을 제공했으며, 마침내 자기도 폭력에 의해 죽은 자였다. 그리고 이 잿빛 덩어리가 그 긴 여정의 종말이었다. 디미트리오스는 오래전에 떠난 나라로 마침내 돌아온 것이었다.오랜 세월이었다. 진통으로 괴로워했던 유럽은 그 고통을 통해 한순간 새로운 영광을 누렸으나, 다시 무너져 전쟁과 공포의 고뇌 속에서 몸부림쳤다. 정권들이 수립되었다가 스러졌다. 남자도 여자도 일하고, 굶주리고, 연설하고, 싸우고, 고문받고, 죽었다. 환상이라는 향긋한 가슴에 안긴 도망자의 꿈처럼 희망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선반이 자기네들을 멸망시킬 총포를 만들어 내는 동안, 사람들은 정신을 마비시키는 마약을 킁킁거리고 아무 생각 없이 기다리는 법을 몸에 익혔다. 그리고 그 오랜 세월 동안 디미트리오스는 살았고, 호흡했고, 그 자신의 기묘한 신들의 뜻에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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