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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OST 피아노 연주곡집
음악세계 / 박상현, 라몽 피아노(김정현) (지은이) / 2020.03.05
12,000원 ⟶ 10,800원(10% off)

음악세계소설,일반박상현, 라몽 피아노(김정현) (지은이)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3~4세 편 (30만 부 기념 최신 증보판)
메이븐 / 신의진 (지은이) / 2020.06.08
15,000원 ⟶ 13,500원(10% off)

메이븐육아법신의진 (지은이)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 교수가 아이의 자기 조절, 말, 습관, 사회성, 학습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3~4세 육아의 핵심을 59가지로 정리했다. 걸핏하면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와 하루에도 몇 번씩 실랑이를 벌이는 3~4세 부모들을 위해 25년간의 진료 기록과 검증된 발달학 이론, 그리고 문제 많은 두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의 경험과 육아 노하우를 집대성해 3~4세 아이 심리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유용한 해법을 제시한다. 매일 아이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는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도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방법을 상세하게 담았다. 특히 30만 부 돌파 기념으로 출간된 최신 증보판에서는 ‘3~4세 부모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아이의 위험 신호 5가지’를 수록해 아이의 발달 상황을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도록 했다.30만 부 기념 에디션을 펴내며 Prologue | 3~4년 차 부모들에게 3~4세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트 질문 20 1. 아이가 황소고집이에요 2. 텔레비전, 스마트폰을 못 보게 하면 울어요 3. 싫증도 잘 내고 새로운 걸 배우기 싫어해요 4. 한글 학습, 언제부터 시켜야 할까요? 5. 식습관이 너무 나빠요 6. 아이가 자해를 해요 7. 아직 대소변을 못 가려요 8. 문제 많은 우리 아이 병원에 가 봐야 할까요? 9. 지나치게 소심하고 마음이 약해요 10. 형제끼리 자주 다퉈요 11.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놀아요 12. 자꾸 거짓말을 해요 13. 아이가 자위행위를 심하게 해요 14. 아이가 때려야 말을 들어요 15. 아이가 엄마 아빠를 우습게 봐요 16. 의존적인 아이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나요? 17. 아빠가 너무 바빠 아이랑 놀아 주지 못해요 18. 남편과 육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19. 올바르게 야단치는 법을 알려 주세요 20. 이혼 후 아이 양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3~4세(25~48개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3~4세 아이의 특징 : 몸과 마음을 조절하는 힘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Chapter 1. 배변 & 잠 아이가 아직까지 기저귀를 차고 다녀요 응가를 참거나 숨어서 해요 자다가 깜짝 놀라서 울거나 일어나서 돌아다녀요 Chapter 2. 자기 조절 산만한 아이, 엄마 탓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말보다는 손이 먼저 나가요 무조건 사 달라고 떼를 써요 화가 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요 한 가지 물건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해요 혹시 우리 아이가 ADHD는 아닐까요? Chapter 3. 말 또래 아이들보다 말이 늦어요 말을 더듬는다고 야단치지 마세요 아이가 욕을 입에 달고 살아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해요 Chapter 4. 습관 어지르기만 하고 도대체 정리 정돈을 하지 않아요 어른에게 인사를 하지 않아요 뭐든지 ‘내 것’이라며 절대 양보하지 않아요 아직도 손가락을 빨아요 남의 물건을 막 가져와요 아이가 텔레비전과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요 Chapter 5. 놀이 & 장난감 두뇌 개발에 좋다는 교재 교구, 정말 효과 있나요? 어떤 장난감을 사 주어야 하나요? 파괴적인 놀이를 즐겨요 성기로 장난을 쳐요 Chapter 6. 교육기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 시설이나 교육기관에 보낼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36개월 이전 아이, 놀이방에 가지 않으려고 해요 36개월 이후 아이, 유치원에 가기 싫어해요 Chapter 7. 형제 관계 외동이라서 그런지 고집이 세요 어린 동생을 못살게 굴어요 형이 뭘 하든 사사건건 방해해요 형제간의 잦은 다툼, 어떻게 중재하면 좋을까요? Chapter 8. 자신감 & 사회성 친구들이 놀리는데 바보처럼 아무 말도 못 해요 모든 일에 “나는 못 해”라고 말해요 수줍음을 너무 많이 타요 Chapter 9. 부모와 아이 말을 지긋지긋하게 안 들어요 말 안 듣는 아이, 때려도 되나요? 할머니 손에서 자란 아이, 엄마를 멀리해요 아이랑 말이 안 통하는데 제가 문제인 걸까요? 워킹맘에게 해 주고 싶은 말 3~4세 부모들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아이의 위험 신호 5 1. 공격성이 너무 강해요 2. 대소변을 자주 보거나 지려요 3. 암기만 유독 잘하는 아이는 위험합니다 4. 너무 엄마 눈치를 보고, 자꾸만 엄마를 도와주려고 해요 5.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요구하는 규칙을 지키지 못해요25년간 60만 부모와 아이를 상담해 온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 연세대 소아 정신과 교수가 정리한 3~4세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 교수가 아이의 자기 조절, 말, 습관, 사회성, 학습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3~4세 육아의 핵심을 59가지로 정리했다. 아이가 황소고집이에요, 말을 지긋지긋하게 안 들어요, 스마트폰을 못 보게 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요, 또래 아이들보다 말이 느려요, 두뇌 개발에 좋다는 교재 교구 정말로 효과가 있나요, 올바르게 야단치는 법을 알려 주세요……. 걸핏하면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와 하루에도 몇 번씩 실랑이를 벌이는 3~4세 부모들을 위해 25년간의 진료 기록과 검증된 발달학 이론, 그리고 문제 많은 두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의 경험과 육아 노하우를 집대성해 3~4세 아이 심리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유용한 해법을 제시한다. 매일 아이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는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도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방법을 상세하게 담았다. 특히 30만 부 돌파 기념으로 출간된 최신 증보판에서는 ‘3~4세 부모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아이의 위험 신호 5가지’를 수록해 아이의 발달 상황을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서점 자녀교육 1위, 30만 부 돌파 기념 최신 증보판! 아이에게 자꾸만 화를 내고 후회하는 부모가 놓치고 있는 아이의 자기 조절, 말, 습관, 사회성, 학습 등 3~4세 육아의 핵심 59 아이가 황소고집이에요, 말을 지긋지긋하게 안 들어요,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을 못 보게 하면 울어요, 아직 대소변을 못 가려요,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놀아요, 또래 아이들보다 말이 늦어요, 모든 일에 “나는 못 해”라고 말해요, 두뇌 개발에 좋다는 교재 교구가 정말 효과가 있나요?, 올바르게 야단치는 법을 알려 주세요……. 대한민국 최고의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 교수가 아이의 자기 조절, 말, 습관, 사회성, 교육기관, 학습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3~4세 부모가 알아야 할 육아의 핵심 59가지를 정리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지만, 부모 경력이 3~4년쯤 되어도 육아는 결코 만만치 않다. 각종 사이트에는 육아 관련 정보가 넘쳐나지만, 그것이 정확한 정보인지 혹은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아이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키우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매일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는 3~4세 부모를 위해 신의진 교수가 25년간 60만 명을 상담한 진료 기록과 검증된 발달학 이론, 그리고 문제 많은 두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의 경험담과 육아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그리고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유용한 솔루션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특히 30만 부 돌파 기념으로 엮은 최신 증보판에는 ‘3~4세 부모들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아이의 위험 신호 5가지’를 수록해, 아이의 발달 상황을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매일 아이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부모를 위해 현실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답을 정리했다. “미운 짓만 골라 하는 우리 아이, 말 잘 듣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눈에 보이는 성장만 바라보다가 놓치기 쉬운 아이의 심리 발달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 신의진 교수는 육아가 어려운 이유는 결국 딱 하나라고 말한다. 바로 부모가 아이의 발달 과정과 심리 상태를 모르기 때문이다. 3~4세 아이들의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바로 ‘자아 형성’이다. 아이들은 이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하기 위해 온갖 짓을 다 한다. 떼도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자기주장도 그 전에 비해 훨씬 강해진다. 거기에 또래 아이와 사귀게 되면서 사고의 수위도 훨씬 높아진다. 그야말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시기다. 이것은 아이의 정서 발달상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고 낫기를 반복하며 면역 기능이 향상되고 신체가 건강해지듯이, 자기주장도 해 봤다가 그것이 좌절되는 경험도 해 보고, 또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경험도 하면서 아이는 자기가 무엇을 할 수 있고 없는지를 가늠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감과 독립심을 기르게 된다. 부모가 이 시기 아이들에게 화가 나는 이유 중 하나는 하지 말라는 것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아가 발달해 가는 이 시기의 아이는 아무리 부모가 말을 해도 자기가 싫으면 절대 그 뜻을 따라 주지 않는다. 엄마가 보기에는 ‘기억력이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아이 입장에서 보자면 아이는 지금 자기가 만족스러울 때까지 노력하는 것뿐이다. 아빠처럼 멋지게 휴대폰을 사용하고 싶어서 계속 해 보는 것이고, 식탁에 올라가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고 싶어서 올라가는 것이다. 이런 본능 차원의 행동들은 부모가 야단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 시기 부모는 아이의 요구가 수용 가능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서, 떼를 부리면 받아 줄 것은 바로 받아 주고, 그렇지 않은 것은 절대 받아 주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위축되지 않고 독립심과 자신감을 키운다. 또 아이들은 이런 일관된 원칙을 좋아한다. 그것이 바로 자신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을 범위 내에서 원칙을 세워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것이 이 시기 부모의 중요한 과제이다. “떼쟁이 세 살배기 어떻게 휘어잡지?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엄마인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매일 반복되는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 줄 신의진 교수의 현실적이고 명쾌한 육아 멘토링 부모가 아이의 발달 정보를 숙지하고 원칙을 세워 아이를 대하려고 해도 그날그날의 육아는 절대로 쉽지 않다. 아이는 늘 부모의 한계를 시험하려는 듯이 행동하기 때문이다. 잘 타일러도 동생을 괴롭히고, 환경을 바꿔도 계속 산만하게 굴고, 공공장소에서는 어김없이 드러누워 떼를 쓰는 아이를 보면 부모의 속은 타들어 간다. 스스로도 문제 많은 두 아이를 키워 본 엄마였기에, 신의진 교수는 그러한 부모들의 고충에 최대한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답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부정적인 고집을 계속 부리면 화를 내기보다 “네가 그러면 엄마가 마음이 아파”라고 계속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다. 엄마와의 애착 관계가 가장 중요한 이 시기 아이들에게 ‘엄마가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나’ 하는 것이 유일하게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또 엄마 스스로 아이에게서 벗어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어떤 것이든 아이 말고 자신의 삶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정기적으로 하다 보면 아이로 인한 마음의 갈등도 줄어들고, 환한 미소로 아이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기 때문이다. 아이가 한자리에 앉아 끝까지 밥을 먹지 못할 때, 무엇이든 금방 싫증을 낼 때, 한 가지 물건에 대한 집착이 심할 때, 죽어도 손가락 빠는 버릇을 못 고칠 때, 자위행위가 심할 때, 어린이집에 가지 않으려고 할 때…… 등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와 부딪치는 부모들이 그날그날의 육아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하나부터 열까지 짚어 가며 현실적이고 명쾌한 육아 해법을 제시한다.아이가 황소고집이에요아이가 엄마의 말을 잘 따라 주지 않고 자기주장만 내세울 때 이를 가리켜 흔히 ‘고집이 세다’, ‘떼를 쓴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발달학적으로 보자면 이것은 아이가 그만큼 자아 개념이 강하고 자기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표현 능력이 미성숙해서 그것을 “싫어”, “안 해” 등과 같은 단정적인 말로 표현하거나, 머리를 땅에 박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 시기의 아이는 주장을 표현할 줄은 알아도, 사고력과 분별력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이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뇌가 발달하고 인지적,?정서적 성숙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야만 합리적인 주장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고집을 부릴 때에는 부모 시각에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아이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고집부리는 자체에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 아니라 고집을 부리는 숨은 동기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배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고집을 접게 됩니다. 만약 이런 과정이 없다면 아이는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올바르게 야단치는 법을 알려 주세요첫째, 혼을 내는 목적을 아이의 행동을 강압적으로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 아이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규칙을 가르치는 것에 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겁을 주기보다 아이가 규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하게 되지요. 또 그렇게 해야만 아이가 부모의 말을 귀담아듣는 것도 사실입니다.둘째, 같은 잘못을 또 저지를 때를 대비해 아이와 함께 예방책을 만드는 것입니다. 큰아이가 동생을 때리면 우선 동생을 시샘하는 마음을 이해해 준 후 “동생이 더 사랑받는 것 같아서 속이 상했구나. 그래도 동생은 때리면 안 돼. 정 네가 화가 난다면 그때마다 이 인형을 때리렴” 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도 감정을 풀 수 있습니다. 셋째, 아이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일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아이가 왜 그랬는지 이해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너무 길고 장황하게 말하지 말고, 쉽고 간단하게 얘기하는 게 좋습니다. 또 대화할 때 절대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열등감이나 시기심을 일으킬 수 있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합니다. 넷째,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미리 아이와 약속해야 합니다. 아이는 아직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미리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 주고 도와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절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혼내서는 안 됩니다. 어른도 대중 속에서 수치심을 느끼면 견디기 힘든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어린아이가 뭘 알겠어’ 하는 태도는 무척 위험합니다. 이때 생긴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인해 더욱더 반항할 수도 있고, 반발심에 더 큰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아이가 텔레비전과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요저는 부모들에게 강하게 이야기합니다. “어린 나이에 혼자서 텔레비전을 보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아이를 바보로 만들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텔레비전을 못 보게 하세요.” 미국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하루 세 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본 아이들의 경우 읽기 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많으니 읽기나 쓰기 등 다른 자극을 받아들이고 습득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지요. 또한 일방향적인 매체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오로지 눈으로 보고 듣는 것만 좋아할 뿐 머리를 굴려서 생각하고, 그것을 말로 표현하는 일을 싫어하지요. 싫어하니 안 하게 되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언어 발달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언어 발달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데, 수동적으로 보고 듣기만 해서는 제대로 된 언어를 배울 수 없습니다. 특히 두뇌가 빠른 성장을 보이는 3세 이하 아이들에게는 동영상을 보는 것 자체가 학습 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한 ‘텔레비전 및 비디오 가이드라인’을 보면 어린 시절 영상 매체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 뇌 발달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2세 이하의 아이에게는 아예 보여 주지 말라고 하고 있지요. 이 정도면 교육을 위해 유아용 동영상을 보여 주겠다는 생각이 쏙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초콜릿 레볼루션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주혜 옮김 / 2011.04.05
14,000원 ⟶ 12,600원(10% off)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주혜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12권. 초콜릿 금지령을 내리는 등 국민의 먹을 권리마저 억압하는 독재정권에 맞서 떨쳐 일어선 두 소년의 모험을 담은 청소년소설이다. 작가의 엉뚱한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정치 풍자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TV 드라마(영국 BBC), 만화와 애니메이션(일본)으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굣길 구멍가게에 들러 초콜릿이나 사탕을 사 먹는 게 낙인 스머저와 헌틀리는 어느 날 거리 곳곳에 붙어 있는 ‘초콜릿 전면금지’ 공고문을 보게 된다. 집권당인 국민건강당이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초콜릿을 비롯한 모든 설탕 함유 음식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한 것이다. 이 법으로 초콜릿을 소지하다 들키면 ‘뇌 세척’을 당하는 재교육수용소로 끌려가게 되었다. 헌틀리는 돌아가신 아빠의 말을 떠올린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초콜릿을 먹으면 잡혀가는 메마른 현실에, 초콜릿이 선사하는 행복한 기억까지도 몰수당한 지금, 헌틀리와 스머저는 우연히 초콜릿 암거래상을 만나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초콜릿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든다. 그리고 소년다운 패기와 용기로 불의에 맞서 싸우기 시작하는데….1장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2장 초콜릿 탐지차 3장 바비 할머니 4장 초콜릿을 폐기하라 5장 조촐한 점심식사 6장 암시장 7장 초콜릿대용품 8장 설탕 한 포대, 케이크 한 조각 9장 블레이즈 씨 10장 책 보고 요리하기 11장 그럴싸한 배합 12장 비밀을 찾아라 13장 전직 초콜릿맨 14장 소굴을 만들다 15장 신장개업 16장 망보기 17장 경찰의 급습 18장 초콜릿이여, 영원하라 19장 치명적인 도청 20장 사촌형 아놀드 21장 전국유리창청소부연합회 22장 재교육수용소 23장 프랭키 크롤리 24장 재교육, 그리고 석방 25장 곧 옵니다 26장 가엾은 노인 27장 은밀한 계획 28장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 29장 행동 개시 30장 지금은 방송 중 31장 초콜릿과 자유 32장 에필로그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무책임한 어른들의 세상에 반기를 든 두 소년의 유쾌 통쾌한 초콜릿 혁명기 초콜릿 금지령을 내리는 등 국민의 먹을 권리마저 억압하는 독재정권에 맞서 떨쳐 일어선 두 소년의 모험을 담은 청소년소설. 『푸른 하늘 저편』『13개월 13주 13일 보름달이 뜨는 밤에』로 한국에도 많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 알렉스 쉬어러의 엉뚱한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정치 풍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TV 드라마(영국 BBC), 만화와 애니메이션(일본)으로 만들어져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초콜릿을 법으로 금지하는 이상한 나라가 있다. ‘국민건강당’이라는 수상한 이름의 정당이 집권한 이 나라에서는, 초콜릿을 먹는 것은 물론이고 만들거나 유통하는 것까지 모두 금지다. 이런 요지경에 이른 것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에 무관심하고 회의적인 어른들의 탓이다. 하굣길 구멍가게에 들러 초콜릿이나 사탕을 사 먹는 게 낙인 스머저와 헌틀리는 어느 날 거리 곳곳에 붙어 있는 ‘초콜릿 전면금지’ 공고문을 보게 된다. 집권당인 국민건강당이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초콜릿을 비롯한 모든 설탕 함유 음식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한 것이다. 기이하게 생긴 초콜릿 탐지차가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마지막 남은 초콜릿의 흔적까지 말끔히 청소한다. 초콜릿을 소지하다 들키면 ‘뇌 세척’을 당하는 재교육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선의가 무시무시한 공포정치를 불러온 것이다. 헌틀리는 돌아가신 아빠의 말을 떠올린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초콜릿을 먹으면 잡혀가는 메마른 현실에, 초콜릿이 선사하는 행복한 기억까지도 몰수당한 지금, 헌틀리와 스머저는 우연히 초콜릿 암거래상을 만나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초콜릿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든다. 그리고 소년다운 패기와 용기로 불의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과연, 금지된 초콜릿을 되찾기 위한 그들의 투쟁은 성공할 수 있을까? 초콜릿이 몸에 그리 좋지 않은 건 알지만, 그렇다고 법으로 금지시키다니! 그리고 그에 맞서 혁명을 일으키다니! 좀 웃기는 설정이 아닌가? 이렇게 반문할 사람도 있겠다. 그러나 여기서 초콜릿이 내포하는 함의는 단지 먹을 것을 자유롭게 선택할 자유에 제한되지 않는다. 1930년대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국 갱스터 영화나 나치에 맞서 싸우는 레지스탕스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 소설은 다소 만화적인 설정 속에 민주주의와 정치 참여라는 묵직한 주제의식을 녹여낸다. 우리의 고난스런 현대사(멀리 갈 것도 없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을 둘러싸고 일어난 촛불정국을 떠올려보라!), 또 최근 아랍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혁명의 물결과도 절묘하게 오버랩 되는 이 우화 같은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자유의 소중함을 새삼스레 깨닫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대중의 정치적 무관심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대다수 국민이 원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선거에서 승리하고 또 집권할 수 있어요?” 엄마는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그건 정치적 무관심 때문이란다, 헌틀리.” 헌틀리는 정치적 무관심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한마디로 게을러빠졌다는 소리야.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단지 투표소까지 가는 게 귀찮아서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지.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반대표를 던져주겠지, 나까지 성가시게 나설 필요가 있겠어? 뭐, 이런 태도란다. 그런데 알고 보면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투표를 하지 않은 거지. 무슨 말인지 알겠니?” (본문 47쪽) 사실 국민 대다수가 선거에서 국민건강당을 찍지 않았다. 단지 투표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 즉, 대중의 정치적 무관심이 이런 황당하고도 끔찍한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쯤 되면, 우리의 정치 현실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난장판 같은 정치 현실에 회의와 환멸을 느끼면서도 정작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은 우리 스스로 주인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대중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발전되고 완성된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될 것이다. 묵직한 주제의식을 전혀 심각하지 않게, 마치 만화영화처럼 경쾌하게 풀어내는 놀라운 스토리텔링의 힘을 만끽하시기 바란다.선거가 끝나고 국민건강당이 집권했을 때, 스머저는 엄마와 아빠가 서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이게 다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이에요.” 엄마가 말했다. “당신처럼 투표를 하지 않으니까 그 사람들이 집권한 거라고요. ‘착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악이 득세한다’라는 말 몰라요? 다 당신이 저지른 일이에요.” 하지만 아빠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저 부루퉁한 얼굴로 제과점으로 돌아가서는 무슨 말인가를 중얼거리며 애꿎은 빵틀만 두들겨댔다. 이상한 건 사실 국민 대다수가 국민건강당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이해가 안 돼요, 엄마.” 집에 돌아온 헌틀리는 엄마에게 물어보았다. “대다수 국민이 원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선거에서 승리하고 또 집권할 수 있어요?” 엄마는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그건 정치적 무관심 때문이란다, 헌틀리.” 헌틀리는 정치적 무관심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한마디로 게을러빠졌다는 소리야.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단지 투표소까지 가는 게 귀찮아서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지.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반대표를 던져주겠지, 나까지 성가시게 나설 필요가 있겠어? 뭐, 이런 태도란다. 그런데 알고 보면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투표를 하지 않은 거지. 무슨 말인지 알겠니?” “조금은요.” 하지만 헌틀리는 여전히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 걸 뭐라고 부르는데요?” “민주주의.” 엄마가 대답했다. “마음에 들든 안 들든 지금은 국민건강당이 집권했단다. 이들은 앞으로 5년 동안 정부를 차지하게 되었고 반대의견도 표결을 통해 이길 수 있게 되었어. 그러니 그들이 초콜릿은 몸에 나쁘다고 말하면 나쁜 거야. 더 이상 설탕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 먹어서는 안 되는 거지. 그게 법이란다. 농성시위나 가두행진으로는 변화를 불러올 수 없어.” “하지만, 엄마. 초콜릿을 조금 먹는 게 그렇게까지 나쁜 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엄마도 그래. 이 엄마가 알고 있는 건 이 세상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엇이 옳은지 알고 있다는 생각에 이건 해라, 이건 하지 마라, 이렇게 살아라, 남들에게 설교하는 걸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야. 이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길만이 유일하게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단다.” “헌틀리. 만약에 법이 부당하고 불공정하다면, 누가 봐도 잘못되었다면, 넌 그런 법을 위반할 생각이 있냐?” 헌틀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머리 위에서 아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아빠는 악법도 법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 아빠가 법이란 자연스러운 정의와 상식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던 게 떠올랐다. 그때 아빠는 자신의 양심에 귀를 기울이고 야만과 불의와 폭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도 했다. 명령에 무조건 복종할 필요는 없으므로 옳은 일을 선택하라고 했다. “법이 잘못되었다면 그 법에 맞서 싸우고 바로잡아야 하는 거 아냐?” 스머저가 말했다. “그래, 네가 지금 사탕과 초콜릿에 관한 특별법을 말하는 거라면 맞는 말일 수도 있어. 그런데 왜 그러는 건데?” “그게 말이야, 내가 초콜릿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알고 있거든.”“뭐?” “잘 들어. 바깥에 떠도는 소문을 들어보면 국민건강당이 초콜릿과 사탕을 금지했다고 해서 다 끝난 게 아니래. 아까 초콜릿경감이 데이브 쳉한테 하는 소리 못 들었어? 암시장 어쩌고 했잖아.” “맞아. 그랬지.” “소문에 의하면 초콜릿 금지령이 떨어지기 몇 주 전부터 초콜릿을 엄청나게 쟁여놓은 사람들이 있대. 산더미처럼 어마어마하게. 정부가 모르는 비밀창고에 초콜릿이 그득하고, 암시장에서 초콜릿이 거래되고 있다는 거야. 난 어딜 가야 구할 수 있는지도 알아.” 헌틀리가 입을 벌리고 멍하니 스머저를 바라보았다. “안다고? 어디 가면 구할 수 있는데? 진짜 초콜릿이래?”


라프 코스터의 재미이론
길벗 / 라프 코스터 지음, 유창석.전유택 옮김 / 2017.03.25
22,000원 ⟶ 19,800원(10% off)

길벗소설,일반라프 코스터 지음, 유창석.전유택 옮김
게임 업계가 발전하면서 게임을 만들고, 게임 개발 방식이 정형화되고, 게임이 큰돈을 벌어들이는 사업이 될 동안 누구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재미와 게임의 본질을 탐구한 유일한 책이다. 2005년 출간된 지 10년이 지난 뒤 내용을 보강하고, 그림을 모두 컬러로 다시 그려 출간된 개정판으로, 게임을 깊게 이해하고 있지 않다면 나올 수 없는 재미와 게임 디자인의 예술성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재미의 본질과 게임 플레이의 핵심을 탐구하기란 쉽지 않은 작업이기는 하지만, 저자는 독자가 어려운 개념에 좀 더 쉽게 접근하도록 시종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추천사 헌사 지은이 소개 감사의 글 윌 라이트 서문 역자 서문 프롤로그 우리 할아버지 1장 왜 이 책을 쓰는가? 2장 뇌는 어떻게 동작하나? 3장 게임이란 무엇인가? 4장 게임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 5장 게임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 6장 사람은 각자 다른 재미를 추구한다 7장 학습의 문제점 8장 사람들의 문제 9장 맥락 속의 게임 10장 엔터테인먼트의 윤리 11장 게임이 가야 할 길 12장 정당한 자리 차지하기 에필로그 할아버지, 재미는 중요해요 후기 십 년 후 주석 게임이란 대체 뭘까? 도저히 멈출 수 없는, 중독적인 이 재미는 뭘까? 그런데 새로 시작한 이 게임은 왜 이렇게 재미가 없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 한 번쯤 머릿속을 스쳐갔을 생각들 그러나 아무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던 재미와 게임의 비밀!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 라프 코스터가 그 비밀을 밝혀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유머러스하고 재밌게 전해 준다! 게임을 제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재미를 창조해 내야 하는 사람 게임에 미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게임에 관심이 없거나 싫어하는 사람 모두가 읽어야 할 짧지만 위대한 고전이자 바이블이다! 전 세계 게임 개발자의 필독서! 재미와 게임의 본질을 탐구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책 게임 업계가 발전하면서 게임을 만들고, 게임 개발 방식이 정형화되고, 게임이 큰돈을 벌어들이는 사업이 될 동안 누구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재미와 게임의 본질을 탐구한 유일한 책이다. 게임을 깊게 이해하고 있지 않다면 나올 수 없는 재미와 게임 디자인의 예술성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저자인 라프 코스터 역시 15년간 게임을 개발한 뒤 2005년 1판을 출간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뒤 내용을 보강하고, 그림을 모두 컬러로 다시 그려 이번 개정판을 냈다. 어려운 개념에 좀 더 쉽게 접근하도록 유쾌하게 풀어내다! 재미의 본질과 게임 플레이의 핵심을 탐구하는 작업은 만만치 않다.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내용을 설명해야 하고, 게임뿐만 아니라 인지과학, 심리학, 예술과 관련된 용어와 개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본문과 함께 직접 그린 컬러 일러스트를 1:1(본문 1페이지:그림 1페이지)로 제시하여 본문의 내용을 보충 설명하고, 읽는 데 재미를 더했다. 이 책의 대상 독자 √ 게임 플레이, 게임의 재미를 탐구하는 게임 디자인, 게임 기획, 게임 개발 등 게임 업계 종사자 √ ‘재미’를 창조하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


당신이라서, 당신이 좋다
봄출판사(봄미디어) / 문수진 (지은이) / 2020.06.11
12,000원 ⟶ 10,800원(10% off)

봄출판사(봄미디어)소설,일반문수진 (지은이)
문수진 장편소설. "저는 실장님과 평범한 연애가 하고 싶습니다." "그럼 나한테 이러지 말아야죠. 내가 평범한 사람이 아닌데." 그래서 더 망설였고 오랜 시간을 돌아왔다. 그만큼 질질 끌고 싶지 않았다. 한번 내보이기 시작한 진심은 욕심을 양분 삼아 커져 갔으니까. 유은하가 아니면 안 될 정도로. "평범한 연애는 왜 안 됩니까?" "해 봐서 알아요." 빠르게 흘러나온 대답은 참으로 허무했다. "재미없었어. 끝은 시시했고." 그러나 재완은 알 수 있었다. 무심하게 들려오는 은하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실장님, 지금 저한테 흔들렸습니다. 아닙니까?" 아니라고 말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숱하게 흔들렸다. 밀어내지 못했고, 거부하지 않았다. "난 알아. 당신, 나한테 흔들렸어." 과연 버텨 낼 수 있을까. 당신의 거침없는 진심 앞에서.프롤로그. 2년 전 1화. 유은하 2화. 차재완 3화. 속상해, 당신 때문에 4화. 유은하는, 유은하니까 5화. 진심과 고백, 한 끗 차이 6화. 끌림 7화. 행복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8화. 우리, 연애할까요? 9화. 까불지 말라면서 동거도 하자는 남자 10화. 사랑, 그랬는데도 또 사랑 11화. 사랑은 왜 늘 이렇게 오는 건지 12화. 스쳐 지나가야만 하는 그런 남자 13화. 행복했다, 사랑만 받아 빛났던 날들 14화. 우리는 헤어지는 중일까 15화. 상처받는 남자의 진심 16화. 사랑만큼 쉬운 게 또 있을까 17화. 그녀 곁에 언제나 그가 18화. 당신이라서, 당신이 좋다 에필로그 1. 우리는 신혼 에필로그 2. 그 여자의 고민 작가 후기 “저는 실장님과 평범한 연애가 하고 싶습니다.” “그럼 나한테 이러지 말아야죠. 내가 평범한 사람이 아닌데.” 그래서 더 망설였고 오랜 시간을 돌아왔다. 그만큼 질질 끌고 싶지 않았다. 한번 내보이기 시작한 진심은 욕심을 양분 삼아 커져 갔으니까. 유은하가 아니면 안 될 정도로. “평범한 연애는 왜 안 됩니까?” “해 봐서 알아요.” 빠르게 흘러나온 대답은 참으로 허무했다. “재미없었어. 끝은 시시했고.” 그러나 재완은 알 수 있었다. 무심하게 들려오는 은하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실장님, 지금 저한테 흔들렸습니다. 아닙니까?” 아니라고 말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숱하게 흔들렸다. 밀어내지 못했고, 거부하지 않았다. “난 알아. 당신, 나한테 흔들렸어.” 과연 버텨 낼 수 있을까. 당신의 거침없는 진심 앞에서. 또다시 꿈을 꾼다. 당신과 함께하는 축복만 있는 미래를.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이유. 그저 당신이라서, 당신이 좋다


2020 시나공 워드프로세서 필기
길벗 / 길벗 R&D, 강윤석, 김우경, 김용갑, 김종일 (지은이) / 2019.10.28
19,000원 ⟶ 17,100원(10% off)

길벗소설,일반길벗 R&D, 강윤석, 김우경, 김용갑, 김종일 (지은이)
지금까지 출제된 모든 기출문제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골라 106개의 섹션, 378개의 필드로 정리하였다. 섹션은 시험에 출제된 비율에 따라 A, B, C, D 등급을 지정하고, 각 필드에는 시험에 나온 출제연도를 표기하여 수험생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1과목] 워드프로세싱 일반 1장 워드프로세서 일반 2장 전자출판 3장 문서 작성하기 4장 문서 관리하기 [2과목] PC 운영체제 1장 한글 Windows 7의 기초 2장 한글 Windows 7의 사용법 3장 한글 Windows 7의 고급 사용법 4장 보조프로그램의 활용 5장 컴퓨터의 유지와 보수 6장 네트워크 관리 [3과목] 컴퓨터와 정보 활용 1장 컴퓨터 시스템의 개요 2장 컴퓨터 시스템 3장 PC의 유지보수 4장 멀티미디어 활용 5장 정보통신과 인터넷 6장 정보 사회와 보안 7장 ICT 신기술 활용 8장 전자우편 및 개인정보 관리 [별책부록] 기출문제집 1. 필수 암기 180선 2. 기출문제 5회 3. 최종점검 모의고사 4. 최종점검 모의고사 해설378개 필드 중 280개 필드! 합격에 필요한 내용만 골라 듣는 시나공식 맞춤 동영상 강의! <2020 시나공 워드프로세서 필기>는 실제 시험의 출제 경향을 친절하게 짚어주고, 자주 시험에 나온 내용은 확실히 강조하여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지금까지 출제된 모든 기출문제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골라 106개의 섹션, 378개의 필드로 정리하였습니다. 섹션은 시험에 출제된 비율에 따라 A, B, C, D 등급을 지정하고, 각 필드에는 시험에 나온 출제연도를 표기하여 수험생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 시험장까지 책임지는 필수암기집> 최근 6년간 출제된 기출문제 900제를 압축한 필수 암기 180선을 모아 기출문제를 풀지 못했더라도 이것만 읽어보면 학습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기억상자&기출 CBT> ‘기억상자’ 암기 프로그램으로 반복 학습을 통해 틀린 문제는 틀리지 않을 때까지, 맞혔던 문제는 안전하게 머릿속에 담아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기출문제 CBT로 마무리 학습 및 시험 전 현장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www.membox.co.kr). 수험생의 마음으로 만든 책 - 시나공 -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궁금증 완전 해결! 시나공 홈페이지(sinagong.gilbut.co.kr)에 15년간 쌓인 50만 회원들의 질문과 답변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1분 1초가 아까운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100% 반영하였습니다.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수험생 지원센터 운영’ 공부하다 답답하거나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시나공 카페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세요. 길벗알앤디의 전문가들이 빠짐없이 답변해드립니다. 이메일(qna@gilbut.co.kr)로 질문해도 빠른 시간 내에 답변을 보내드립니다. - ‘합격 보장’ 이메일 안내 서비스 제공 <최신기출문제 3회분 및 해설> 최근에 출제된 기출문제 3회분에 문제마다 자세한 설명이 달려있어 마무리 공부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최신기출문제로 현장 감각을 키우세요. <최종모의고사 1회분 및 해설> IT 자격증 시험은 같은 시험이라도 조금씩 출제경향이 달라집니다.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해 저자가 공들여 출제한 모의고사로 공부를 확실히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 동영상 강의가 제공됩니다. 혼자 공부하다 어려운 부분이 나와도 고민하지 마세요. 동영상 코드 번호를 입력하거나 QR코드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저자의 속 시원한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센시오 / 정재영 (지은이) /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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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시오소설,일반정재영 (지은이)
“죽음을 앞두면 모든 걱정과 근심은 도토리가 된다.” 1시간 후, 내 삶이 끝난다면 나는 무엇을 가장 후회하게 될까? 무엇을 가장 그리워할까? 신간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은 삶을 마쳤거나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아무리 큰 불행도 죽음에 비하면 사소하다. 내가 오늘 밤 12시에 삶이 다한다고 상상해보자. 버릇 같던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엄마의 지긋지긋한 잔소리가 그리워지고, 연인의 투정도 그리워지고 다시 예전처럼 누릴 수 없는 소소한 일상이 사무치게 그리워질 것이다. 대장암에 시달리던 36살 엄마 키틀리는 SNS에 가족과 친구에게 남긴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를 읽을 때면 나는 세상에 없을 거예요. 남편 리치는 모닝 커피를 만들며 습관처럼 잔을 두 개 꺼내겠죠. 딸 루시가 머리띠 상자를 열어도 머리를 땋아줄 엄마는 없을 거예요. 여러분은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소리치고 이를 닦아주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를 거예요. 제발, 인생을 즐기세요. 인생을 받아들이고 두 손으로 꽉 잡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껴안아주세요.” 불안과 절망, 미움, 두려움은 ‘오래 살겠지’ 하는 착각에서 생긴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30분 후에 죽는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당장 다툼과 비난을 멈출 것이다. 그런데 50년을 더 산다고 생각하면 어리석고 나쁜 짓을 하게 된다. 100살 노인에게도 인생은 화살처럼 지나간다. 헌데 우리는 1000년을 살 것처럼 행동한다. 죽음을 늘 의식하라는 현인들의 충고는 사람들을 절망에 빠지라고 하는 게 아니다. 삶의 진정한 우선순위에 집중하라는 뜻이다. 진짜 바라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결국 죽는다고 생각하면 근심은 대부분 무의미하다. 그러면 우리는 좀 더 용감해질 수 있다. 자신을 삶의 끝에 세워보자. ‘내가 사는 이유는 뭘까?’ ‘나한테 가장 소중한 것은 뭘까?’라는 난해한 질문에 대해 빛처럼 빠르게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될 때 ‘삶의 끝’을 떠올려보라 눈 깜짝할 사이에 현명해진다 1장. 삶의 끝에서야 내 인생이 그래도 행복했단 걸 깨달았다 제발, 인생을 받아들이고 끝까지 즐기세요 삶을 사랑한 36살 대장암 환자 키틀리, 삶의 마지막 시간에 세계 여행을 다닌 35살 매드슨, 호스피스 병원 환자들이 삶의 끝에서 가장 후회한 것들 두려움을 이기는 3가지 비밀 마음이 밝은 14살 암 환자 에스더, 배려심 많은 14살 앨버트가 동생에게 남긴 유산, 16살 레지스탕스가 사형 당일 쓴 편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죽음 앞에서도 웃는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유서를 남긴 맥매너미, 따뜻한 유언을 남긴 칸트, 에디슨, 스티브 잡스, 프레디 머큐리, 진심 어린 감사와 행복한 유서의 비밀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느라 오늘의 행복을 포기할 것인가 백혈병을 이겨낸 22살 자우애드, 낙관적인 10대 소녀와 현명한 노교수 2장. 삶의 끝에서야 그렇게 지겹던 가족이 소중해졌다 멈추지 않는 엄마의 잔소리는 운명 21세기 미국 엄마 서머스의 마지막 편지, 20세기 체코 엄마 호라코바가 사형 전날 남긴 편지, 자녀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는 마음의 준비 못되게 굴었던 엄마 아빠에게 미안한 마음이 북받치면 감사하며 세상을 떠난 딸 멜리사, 미안함을 가슴에 담고 숨진 이다, 죽음 중에서 가장 나쁜 죽음 소중한 가족을 위한 마지막 배려 사막에서 길 잃은 남편 프로스페리, 죽기 직전에 남기는 가장 깊은 배려 3장. 죽음의 선택 앞에서야 인생의 진짜 의미를 깨달았다 자살하는 순간은 어떤 기분일까? 금문교에서 뛰어내린 청년 케빈, 방아쇠를 당긴 17살 소녀 엠마 깨지기 쉬운 인생을 사랑하는 법 삶을 사랑했던 27살 암 환자 홀리, 자신을 미워했던 27살의 록스타 커트 코베인 사랑 때문에 내 삶을 내던지고 싶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라진 버지니아 울프 4장. 삶의 끝에서 울고불고 소리쳐봐야 소용없음을 깨닫고, 돌연 용기를 내봤다 곧 죽을 것 같은 공포를 어떻게 극복할까? 폭탄 테러를 당한 질 힉스, 불붙은 옷을 벗어 던지고 울부짖던 소녀 ‘쿨하게’ 죽음을 맞고 싶다면 잊어 달라며 세상을 떠난 36살 바네사, 단호한 유언을 남긴 여성들 제인 오스틴, 프리다 칼로, 마리 퀴리 지난 삶이 후회된다면 더 큰 용기를 내보자 불행한 죽음을 맞은 마이클 잭슨, 하늘에서 떨어진 거북에 맞아 숨진 아이스킬로스, 총살 직전의 도스토옙스키, 도박 중독에 빠진 도스토옙스키 가장 어렵고도 간단한 사과 ‘미안해’ 단두대의 마리 앙투아네트, 결핵으로 세상을 떠난 10살의 루이 샤를 5장. 간절하고, 뜨겁고, 다정한 사랑을 삶의 끝에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한 가지 남극에서 아내에게 재혼을 권한 스콧, 남편의 미래 애인에게 편지를 쓰고 떠난 슈미츠, 애인의 새로운 연애를 기원한 닐 죽음 앞에서도 절절한 사랑꾼 이야기 죽음을 앞둔 옛 여인에게 편지를 쓴 레너드 코언, 폐결핵 환자와 결혼한 리처드 파인만, 뜨겁게 한 여자를 사랑한 나폴레옹, 다정히 인사를 나기고 떠난 네 남자, 무모한 결투로 죽음을 맞은 푸시킨 다시 뜨거운 사랑을 하는 법 911테러에서 살아남은 조 디트마, 파멸의 사랑을 한 피츠제널드, 포로수용소에서 숨진 케네스 6장. 죽음 앞에서 모든 불행은 도토리가 된다 비로소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선명해진다 큰 불행 때문이 아니라 못한 말과 행동 때문에 눈물이 난다 허드슨 강에 떨어진 비행기의 승객 엘리어스, 죽음에 앞선 톨스토이, 스티브 잡스, 에디트 피아프의 당부 내가 사소한 존재라는 걸 기억하라 바다에서 76일 표류한 캘러핸, 감사하고 긍정하라는 부모의 유언 끝없는 우울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희망을 잃고 37살에 삶을 포기한 반 고흐, 감전 사고로 팔다리를 잃은 19살 밀러 7장. 나를 삶의 끝에 세우니 화나고 억울한 마음이 부질없음을 깨달았다 매일 화나고 억울해서 미칠 것 같을 때 삶의 끝에서 그리워지는 음식, 한쪽 팔을 포기한 27살 산악인 랠스톤, 현실을 인정하는 것과 생각의 유연성 끔찍한 환경이라고 모두 괴물이 되진 않는다 자살테러리스트의 마지막 편지, 유대인 대학살로 어머니와 아내를 잃은 의사 프랭클 죽는다는 걸 기억하면 오늘이 행복하다 3,000미터 상공의 비행기에서 떨어진 17살 율리아네, 무서운 세상을 통과하는 기술 ‘삶의 끝’, 하늘에서 추락한 사람들이 알려주는 교훈“죽음을 앞두면 모든 걱정과 근심은 도토리가 된다.” 1시간 후, 내 삶이 끝난다면 나는 무엇을 가장 후회하게 될까? 무엇을 가장 그리워할까? 신간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은 삶을 마쳤거나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정재영은 죽음을 경험한 이들이 세상에 남긴 회고담과 유서 200편 중에서 60장면을 엄선해 책에 담았다. 모두 실제 이야기다. 아무리 큰 불행도 죽음에 비하면 사소하다. 내가 오늘 밤 12시에 삶이 다한다고 상상해보자. 버릇 같던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엄마의 지긋지긋한 잔소리가 그리워지고, 연인의 투정도 그리워지고 다시 예전처럼 누릴 수 없는 소소한 일상이 사무치게 그리워질 것이다. 대장암에 시달리던 36살 엄마 키틀리는 SNS에 가족과 친구에게 남긴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를 읽을 때면 나는 세상에 없을 거예요. 남편 리치는 모닝 커피를 만들며 습관처럼 잔을 두 개 꺼내겠죠. 딸 루시가 머리띠 상자를 열어도 머리를 땋아줄 엄마는 없을 거예요. 여러분은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소리치고 이를 닦아주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를 거예요. 제발, 인생을 즐기세요. 인생을 받아들이고 두 손으로 꽉 잡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껴안아주세요.” 불안과 절망, 미움, 두려움은 ‘오래 살겠지’ 하는 착각에서 생긴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30분 후에 죽는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당장 다툼과 비난을 멈출 것이다. 그런데 50년을 더 산다고 생각하면 어리석고 나쁜 짓을 하게 된다. 100살 노인에게도 인생은 화살처럼 지나간다. 헌데 우리는 1000년을 살 것처럼 행동한다. 죽음을 늘 의식하라는 현인들의 충고는 사람들을 절망에 빠지라고 하는 게 아니다. 삶의 진정한 우선순위에 집중하라는 뜻이다. 진짜 바라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결국 죽는다고 생각하면 근심은 대부분 무의미하다. 그러면 우리는 좀 더 용감해질 수 있다. 자신을 삶의 끝에 세워보자. ‘내가 사는 이유는 뭘까?’ ‘나한테 가장 소중한 것은 뭘까?’라는 난해한 질문에 대해 빛처럼 빠르게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미국의 한 아빠가 3살 아이에게 유언을 남겼다. 아빠는 백혈병과 오래 싸웠지만 결국 숨을 거두었다. 아빠는 아들이 커서 읽을 수 있게 편지를 썼다. 편지는 2011년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아빠가 아픈 걸 용서하기 바란다. 또 네가 필요할 때 같이 못 있는 것도 용서해다오. 다만 네가 알아줬으면 해. 아빠는 너를 정말 사랑해. 울음이 터져서 이 편지를 쓰는 일이 무척 힘드네. 네가 이 편지를 읽을 때 아빠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니 울지 않을 수 없구나. 슬픔이 마음을 짓누르고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 아빠는 네가 인생의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직시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 거야. 인생의 밝은 일들을 생각하렴. 나쁜 일이 생겨도 곧 괜찮아질 거야.”아빠가 편지를 쓰는 동안 옆에서 3살 크리스토퍼는 장난감 활을 쏘면서 놀고 있었다. 저 예쁜 모습을 오래 볼 수 없어서 원통했다. 해맑은 아이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울 것도 미안했다. 아빠가 울면서 아들에게 말해준 행복의 비결은 긍정적 태도다. 달리 말해서 감사하고 기쁜 걸 생각하면서 불행을 이겨내라는 의미다. 아빠는 아이가 밝고 행복하길 기원하면서 눈을 감았을 것이다. 2018년, 27살 호주 여성 홀리 부처는 뼈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유잉육종을 이겨내려고 1년여 동안 사투를 벌였지만, 희망이 없는 상황이었다. 홀리는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려고 마지막 편지를 써서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녀는 편지에서 소똥을 밟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잡스럽고 의미 없는 일 때문에 고통받지 말라는 것이다.“당신은 오늘 차량 정체에 갇혔을지도 몰라요. 아기가 깨우는 바람에 잠을 설쳤을 수도 있고요. 또는 미용사가 머리카락을 너무 짧게 잘랐거나 셀룰라이트가 배에 생겼을지도 몰라요. 그런 엉터리 소똥들은 다 잊어버리세요. 죽을 때가 되면 절대로 그런 걸 생각하지 않아요. 인생 전체를 놓고 생각하면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인생에는 소똥, 즉 잡스러운 사건이 깔려있다. 언제 어디서 기분 나쁜 일들이 터질지 모른다.그런데 이 모두를 소똥으로 치부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 전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잡스러운 사건들이니 무시하는 게 낫다. 소똥들에 대한 생각에 빠져 있으면 내 인생이 구려진다. 소똥이 기껏해야 소똥밖에 안 된다는 걸 알아야 행복할 수 있다. 1902년 미국, 테네시주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광부 216명이 사망했다. 그중 수십 명은 구조를 기다렸고 일부는 가족에게 편지를 남겼다. 광부 제이컵 바웰은 아내에게 편지를 썼다. 그런데 슬프게도 광부의 곁에는 14살 아들 앨버트가 있었다. 아빠와 함께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 (…)편지에는 14살 앨버트의 유언도 포함돼 있다. 탄광에 갇힌 앨버트는 아끼던 옷과 신발을 동생에게 넘겼다. 일종의 유산을 남긴 것이다. 앨버트의 마음이 눈물겹다. 14살 앨버트는 기분 좋아지는 법을 한 가지 알고 있었다. 내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이다. 내 것을 받은 타인이 행복해하면 나도 행복해진다. 소유보다는 나눔이 더 기쁘다. 이 단순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삶의 끝에 섰던 어린아이가 알고 있었다.


죽음 1
열린책들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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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소설,일반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누가 날 죽였지?' 소설의 주인공 가브리엘 웰즈는 이런 문장을 떠올리며 눈을 뜬다. 그는 죽음에 관한 장편소설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인기 추리 작가다. 평소에 작업하는 비스트로로 향하던 그는 갑자기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의사는 그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을 뿐 아니라, 창문에서 뛰어내려도 이상이 없다. 그는 죽은 것이다. 가브리엘은 자신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살인이라고 확신한다. 머릿속에는 몇몇 용의자가 떠오른다. 다행히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매 뤼시 필리피니를 만난다. 떠돌이 영혼이 된 가브리엘은 저승에서, 영매 뤼시는 이승에서 각자의 수사를 해나가며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제1막 놀라운 발견제2막 일대 변화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환상적인 모험 소설의 주인공 가브리엘 웰즈는 이런 문장을 떠올리며 눈을 뜬다. 그는 죽음에 관한 장편소설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인기 추리 작가다. 평소에 작업하는 비스트로로 향하던 그는 갑자기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의사는 그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을 뿐 아니라, 창문에서 뛰어내려도 이상이 없다. 그는 죽은 것이다. 가브리엘은 자신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살인이라고 확신한다. 머릿속에는 몇몇 용의자가 떠오른다. 다행히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매 뤼시 필리피니를 만난다. 떠돌이 영혼이 된 가브리엘은 저승에서, 영매 뤼시는 이승에서 각자의 수사를 해나가며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책 속의 책,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이번 작품에는 베르베르의 팬이라면 익숙하게 느껴질 이름이 등장한다. 바로 작중에서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쓴 에드몽 웰즈다. 가브리엘이 소설을 쓰면서 참고한 백과사전 속 내용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프랑스의 매장 풍속에서부터 작가 코넌 도일과 마술사 후디니, 도롱뇽 아홀로틀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도 백과사전은 이야기의 맥을 끊지 않고 흥미를 더해 준다. 『개미』 때부터 이어져 온 웰즈 가문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작가 자신을 빼닮은 자전적 주인공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주간지 기자로 다양한 기획 기사를 쓰다가 작가로 데뷔. 범죄학, 생물학, 심령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던 사람. 장르 문학을 하위 문학으로 취급하는 프랑스의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매년 꾸준한 리듬으로 신간을 발표하여 대중 독자들의 지지를 받는 인기 작가. 이 설명은 『죽음』의 주인공인 가브리엘 웰즈에 대한 것이지만, 베르베르 본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만큼 이 작품은 자전적 요소가 강하다. 가브리엘 웰즈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가장 강력한 공통점은 바로 글쓰기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가브리엘은 에 안타까워한다. 다양한 인터뷰에서 라고 말해 왔던 베르베르는 가브리엘의 입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낸다. 글쓰기가 나를 구원한다. 이 순간이야말로 내가 진정한 나로서 존재하는 유일한 순간이다. 오직 이 공간에서만큼은 사건을 뒤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가, 그것들을 창조해 낸다. ― 『죽음』 중에서「영매의 95퍼센트가 허풍쟁이에 사기꾼이라…… 너무 과장하는 거 아니에요?」「차라리 사람들이 영매들을 찾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양쪽 통행로가 분리된 채 있는 게 낫다는 생각 말이에요. 그러면 방금 당신이 목격한 그런 식의 부정적인 상호 간섭은 없어질 테니까요. 자, 이제 그만 가줘요. 당신이 관심을 가질 행사에서 내일 아침 다시 만나요.」「엥? 뭐 말이죠?」「당신 장례식 말이에요. 살인자가 있다면 틀림없이 식장에 나타나겠죠.」그녀가 태블릿 PC를 가리킨다. 다음 문구가 선명히 보인다. 「당신 소설 중간중간에 나오는 에드몽 웰즈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도 참 좋았어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요?」「는 아주 오래전에 돌아가신 내 친척 할아버지세요. 그분은 자신을 위해 실제로 백과사전을 만들었고 우리 가족에게 유산으로 남기셨죠. 어느 날 그걸 우연히 읽게 됐는데,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백과사전 속 정보를 널리 전파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분은 어떤 일을 하셨어요?」「개미를 연구한 곤충학자셨어요. 생물학자이자 철학자, 역사학자이기도 하셨죠. 자신이 만든 특이한 백과사전에 이라는 제목을 붙이셨죠. 출간된 적은 없지만 우리 부모님은 그 책을 가족의 교과서처럼 여기셨어요. 내 소설들에 나오는 유용한 정보가 그 책에 많이 들어 있어요.」 「이런, 내가…… 죽은 거야?」그는 망연자실한다. 그리고 일곱 단계를 순서가 조금 다르게 다시 겪는다. 분노, 부정, 수용, 체념, 슬픔, 타협, 충격.「말도 안 돼! 난 아직 죽을 나이가 아니에요!」「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웰즈 씨. 당신은 말이죠…… 일체의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럽고 유약한 것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것, 즉 당신의 정신만 간직하게 됐다고 생각해 봐요.」「그러니까 이게, 끝……이라는 거예요?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다는 거네…….」「마침맞게 깨달았네요.」그는 얼이 빠져 의자에 주저앉는다.「끔찍해.」「 거예요.」「내가 죽다니, 젠장! 내가 죽었어, 죽었어, 죽었다고! 정말 죽었어!」「누구한테나 한 번은 닥쳐요……. 당신한테는 오늘, 지금, 여기에서인 거예요. 나한테도 일어날 일이에요. 나중에, 다른 곳에서. 당장은 아니길 바라지만.」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미래의창 / 박창선 (지은이)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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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창소설,일반박창선 (지은이)
"책상 앞에서 머리만 쥐어뜯는다고 브랜딩이 되나요?" 로고만 만들면 끝인 줄 알았던 당신을 위한 브랜딩 실무의 모든 것. 카카오 브런치,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오늘날 브랜딩은 회사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있어 거의 필수적인 절차이자 과제다. 중요성이 커진 만큼 책, 강연, 팟캐스트 등 브랜딩 관련 콘텐츠들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그 넘쳐나는 콘텐츠들을 실전에 써먹으려고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추상적이고 막연해 난감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론이나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물론 이론을 익히고 전략을 터득하는 것 역시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브랜딩이 어떤 것인지 안다면 우리의 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어떤 브랜드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들을 위해 브랜딩을 말한다. 그리고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관련 업무에 밀접하게 닿아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 회사의 전 직원이 브랜딩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두가 브랜드 콘셉트를 고민하고 실천해야만 '진짜 브랜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프롤로그: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4 CHAPTER 1 마음을 보다 사전 속 브랜딩: 브랜딩이란 무엇일까? 14 브랜딩 프로젝트, 꼭 필요할까?: 브랜딩은 만능열쇠가 아니다 23 회의실의 브랜딩: 브랜딩 회의만 7시간째 32 외부 인력과 브랜딩: 제3의 눈은 항상 정답일까? 43 브랜딩 독학하기: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좋을까? 53 기대 속의 브랜딩: 리브랜딩에 대하여 64 CHAPTER 2 전체를 보다 현관의 브랜딩: 우리 팀의 분위기는? 76 덕력 속 브랜딩: 브랜드에 빠져들어야 브랜드를 만든다 88 화장실의 브랜딩: 업무 분장의 함정 99 탕비실의 브랜딩: 엇나가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111 거절 속의 브랜딩: 브랜드를 지켜낸다는 것 122 위기와 함께 오는 브랜딩: 어느 날, 대박 사건이 터졌다 132 사내 문화 속 브랜딩: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142 창고의 브랜딩: 효율적인 업무에 대하여 151 실무 속의 브랜딩: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164 CHAPTER 3 업무를 보다 PPT 속 브랜딩: 브랜딩 기획안을 깔끔하게 작성하는 법 176 캐릭터 속 브랜딩: 펭수가 만든다고 만들어지나 188 포토샵 속 브랜딩: 브랜딩과 디자인은 절친 사이 198 데이터의 브랜딩: 브랜딩은 매출과 상관이 없다? 208 CS 속의 브랜딩: 고객이 떠나는 이유와 돌아오는 이유 218 언어 속의 브랜딩: 언어는 어떻게 당신을 드러내는가? 229 이미지 속 브랜딩: 사진은 어떻게 브랜드를 보여줄까? 239 루프 속 브랜딩: 벌여놓은 일과 마무리되는 일 248 온라인의 브랜딩: 커버 이미지 통일이 능사가 아니니까 259 CHAPTER 4 바깥을 보다 행사자의 브랜딩: 사람들은 우리를 어떻게 바라볼까? 270 스토어의 브랜딩: 문제는 항상 인사에 시작된다 283 면접실의 브랜딩: 신입 사원들을 매료시키는 브랜딩 295 영업 현장의 브랜딩: 영업은 브랜딩의 적이다? 305 굿즈 속 브랜딩: 이것은 사은품이 아닙니다 316 환상 속의 브랜딩: 우리 마음속에서 꿈틀대는 거짓말들 326알고 보면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이 브랜딩이다! 현장에서 얻은 ‘진짜 브랜딩’ 이야기 직장에서 평범한 일상을 이어나가던 어느 날, 갑자기 ‘우리도 브랜딩을 해보자!’라는 미션이 주어진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누군가는 구글 검색창에 ‘브랜딩하는 법’을 입력해볼 것이고, 또 누군가는 인터넷서점에서 관련 도서를 구매할 것이다. 누군가는 브랜딩 강의를 수강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브랜딩 전략 회의’를 소집할지도 모른다. 브랜딩 관련 콘텐츠나 레퍼런스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수월한데, 이상하게도 ‘그래서 브랜딩이라는 게 정확히 뭘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 의문의 답을 찾지 못한 채 자료 조사와 연구, 회의를 반복하다가 야심 차게 시작했던 브랜딩은 방향을 잃고 미궁에 빠지고 만다. 이러한 고충을 끌어안고 찾아온 클라이언트들에게 저자는 ‘브랜딩은 새롭고 특별한 어떤 것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고 있던 일들을 우리의 색깔에 맞게 바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브랜딩을 하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묻는다. 브랜딩의 목적에 따라 출발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디자인에 통일성이 없다면 디자인 가이드를, 마케팅 성과가 추적되지 않는다면 마케팅 프로세스 시스템을, 적절한 인재가 필요하다면 채용 공고와 직원 교육 매뉴얼을 바꿔야 한다. 그 변화의 과정에 대해 저자는 직접 경험한 현장감 넘치는 사례들과 다양한 예시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기획자부터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 영업자까지 우리는 모두 ‘브랜딩 실무자’다 어떤 브랜드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 지점에 주목하여 실무자들의 시선에서 브랜딩을 다룬다. 흔히 ‘브랜딩 실무자’라면 기획자나 마케터, 디자이너 등 관련 업무와 밀접하게 닿아 있는 사람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실무자는 영업자, 개발자, 인사 담당자, 매장 직원 등 회사의 전 직원을 가리킨다.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브랜드 콘셉트를 이해하고 실천해야만 ‘진짜 브랜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고 디자인이나 홈페이지의 슬로건, 광고 카피에만 브랜딩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CS 담당 직원의 인사 멘트, 매장의 동선 배치, 채용 공고의 안내 문구, 영업자의 목소리 등 모든 것에 브랜드가 묻어나야 한다. 이와 같은 전제 아래 저자는 ‘업무로서의 브랜딩’을 아주 세심하게 짚어나간다. 기본적인 브랜드 메시지 작성법이나 디자인 가이드와 함께 사무실의 풍경, 직원들의 태도, 면접장에서 오가는 대화, 컴플레인 대응 방식, 행사장의 동선 등에서 어떻게 우리의 색깔을 드러내고 우리의 스토리를 담을 수 있는지 유쾌하고도 명확하게 소개한다. 나아가 효과적인 브랜딩을 위해 덜어내야 할 일과 갖춰야 할 마음가짐까지 놓치지 않고 알려준다. 물론, 이론을 익히고 전략을 터득하는 것 역시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브랜딩이 어떤 것인지 안다면 우리의 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그리고 실무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때 브랜드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나가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의 가치와 매력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이 책과 함께 답을 찾아보자.브랜드는 단순한 회사 이름이나 제품명이 아닙니다. 그것을 만든 사람들이 그대로 녹아 있는 정수와도 같죠. 그래서 브랜딩은 회사의 이름이나 제품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격변하는 세상과 그로 인한 고민 속에서도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과정을 뜻합니다. 하나의 채널을 가지고도 다양한 행동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에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브랜딩이라고 해서 특별한 ‘다른 업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하고 있던 일들을 ‘우리의 색깔’에 맞게 바꾸는 것이죠. 회의의 맹점은 자칫 회의실 안에서 나온 의견에만 집중하게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브랜딩을 진행할 때는 외부 데이터와 실제 소비자의 리뷰, 댓글, 반응들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내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생산자 마인드에 갇히게 되고, 소비자의 이야기만 들으면 트렌드에 끌려다닐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쇼팽
블루홀식스(블루홀6) / 나카야마 시치리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 2020.04.28
16,000원 ⟶ 14,400원(10% off)

블루홀식스(블루홀6)소설,일반나카야마 시치리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작 『안녕, 드뷔시』를 시작으로 계속되는 음악 미스터리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이야기의 무대는 쇼팽의 정신과 이념을 계승하는 클래식의 본고장 폴란드의 바르샤바다. 늘 일본이 배경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이야기의 무대가 확장되는 것이다. 주인공 역시 일본인이 아닌 폴란드인 얀 스테판스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 폭발사고 이후 테러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폴란드에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도전한다. 4대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쇼팽의 정신을 계승해 집안의 명성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얀은 다른 경쟁자들의 연주를 듣고 또 다른 세계에 눈을 뜨게 되는데, 그 경쟁자들 중 한 명이 바로 미사키 요스케다. 이번에도 미사키 요스케는 주인공 옆에서 자상하게 그의 성장을 돕는다. 『언제까지나 쇼팽』에서는 이러한 얀 스테판스의 음악적 성장과 함께 미스터리적 요소 또한 진가를 발휘한다. 대통령 전용기 폭발 사고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불길한 테러 사건을 암시한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기간에 폭탄 테러가 여기저기서 발생하며 심지어 콩쿠르 공연장에서 살인 사건까지 일어난다. 열 손가락이 잘린 시체. 괴기스러운 사건과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선율이 이야기 속에서 함께 증폭되어 간다.Preludio 전주곡 1. Molto dolente 더없이 애통하게 2. Senza tempo 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3. Con fuoco animoso 불같이 용맹하게 4. Appassionato dramatic 힘을 실어 열정적으로 Intermezzo 간주곡 옮긴이의 말‘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의 인기 음악 미스터리! 화려하면서도 격렬한 선율, 더욱 치밀한 트릭의 정교한 조합 “너는 보호받고 있다. 음악의 신에게서, 그리고 네 수호자에게서.” 반전의 제왕! 이야기의 달인!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 작가인 나카야마 시치리의 장편소설 『언제까지나 쇼팽』이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언제까지나 쇼팽』은 시리즈 누적 판매 부수 130만 부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탐정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그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속죄의 소나타』, 『추억의 야상곡』, 『은수의 레퀴엠』, 『악덕의 윤무곡』(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등을 출간해왔다. 앞으로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은 물론 오승호(고 가쓰히로), 우사미 마코토 등 일본 작가의 재미있는 작품을, 레이미, 저우둥 등 매력 있는 중화권 작가의 작품들을 다채롭게 발간할 계획이다. 『안녕, 드뷔시』의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의 라흐마니노프에 이어 이번에는 쇼팽의 화려한 선율과 미스터리의 힘이 한데 엮여 무궁무진한 세계가 펼쳐진다. 폴란드에서 열리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잇달아 벌어지는 폭탄테러!! 시리즈의 전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공간에서 전개되는 색다른 이야기를 맘껏 즐겨보시기를 바란다. 어디까지나 죽은 자들을 위한 진혼의 노래다. 열 손가락이 잘린 시체. 잇달아 발생하는 폭탄 테러. 『언제까지나 쇼팽』은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작 『안녕, 드뷔시』를 시작으로 계속되는 음악 미스터리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이야기의 무대는 쇼팽의 정신과 이념을 계승하는 클래식의 본고장 폴란드의 바르샤바다. 늘 일본이 배경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이야기의 무대가 확장되는 것이다. 주인공 역시 일본인이 아닌 폴란드인 얀 스테판스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 폭발사고 이후 테러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폴란드에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도전한다. 4대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쇼팽의 정신을 계승해 집안의 명성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얀은 다른 경쟁자들의 연주를 듣고 또 다른 세계에 눈을 뜨게 되는데, 그 경쟁자들 중 한 명이 바로 미사키 요스케다. 이번에도 미사키 요스케는 주인공 옆에서 자상하게 그의 성장을 돕는다. 『언제까지나 쇼팽』에서는 이러한 얀 스테판스의 음악적 성장과 함께 미스터리적 요소 또한 진가를 발휘한다. 대통령 전용기 폭발 사고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불길한 테러 사건을 암시한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기간에 폭탄 테러가 여기저기서 발생하며 심지어 콩쿠르 공연장에서 살인 사건까지 일어난다. 열 손가락이 잘린 시체. 괴기스러운 사건과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선율이 이야기 속에서 함께 증폭되어 간다. 그 절정의 순간, 독자들의 눈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는 또 어떤 반전을 선사할 것인가. 콩쿠르 경연에서의 긴장감과 세계적인 테러리스트의 위협에서 오는 긴장감 속에서 끝내 독자들이 마주하게 될 결말은 무엇일까? 물론 듬뿍 기대하셔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언제까지나 쇼팽』은 전편과 비교해 더 커진 스케일과 한층 풍부해진 음악 묘사가 특징이다. 시리즈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언제나 새롭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하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를 즐겨 읽은 팬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인물이 깜짝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곁들여 있으니 끝까지 책장을 놓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어제까지와 다른 투지를 가슴에 새긴 채 무대에 오를 것이다.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가장 핫한 최고의 작가이다.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비교적 늦은 나이에 등단했다. 그 후 다양한 테마의 이야기를 믿을 수 없는 집필 속도로 써냈으며, 각각의 작품마다 뛰어난 완성도와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며 짧은 기간에 일본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사로잡았다. 음악, 경찰, 의료 등 다양한 소재에 도전해 수많은 인기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인기 음악 미스터리의 세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언제까지나 쇼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 “『안녕, 드뷔시』가 ‘음악과 개인’,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는 ‘음악과 단체(오케스트라)’의 관계성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 작품인 『언제까지나 쇼팽』은 ‘음악과 세계’를 바라보며 쓴 작품입니다.” 실제로 그가 이 작품을 집필할 때에는 극단적 이슬람주의 세력인 ISIS가 대두하며 전 세계가 테러의 위협을 받고 있을 때였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에게도 작가 나름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는 나카야마 시치리는 이를 음악 미스터리와 엮어 시의성을 잃지 않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가 이토록 현시대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작품 속으로 빠르게 녹일 수 있는 것은 집필 속도가 매우 빠르며 집필 활동도 매우 왕성하기 때문이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하루에 평균 25매씩을 집필하고 보통 이틀에 하루는 마감일, 조금 여유가 있을 때에도 3일에 하루는 마감일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러한 나카야마 시치리의 집필 동기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그는 꼭 출판사에 이익을 가져다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쓴다고 한다. 매년 신인 작가들이 배출되는데, 선배 작가들이 출판사에 이익을 창출하게 해줘야 그들이 책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분야든지 신인들은 그 분야의 보물과도 같은데, 그 보물도 경제적인 지주가 없으면 데뷔할 수 없으니 시치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인 것이다. 즉 자신이 쓴 글로 출판사에 이익을 가져다줌으로써 같은 분야의 후배 작가들이 데뷔하는 데 보탬을 주는 것이 그의 집필 활동의 원동력이다. 그는 더 나아가 “출판사에 손해를 입히면 그만둬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작가로서의 그의 책임과 의무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처럼 시치리는 넓게는 세계와 사회, 좁게는 출판계와 관련 업계에서 작가가 가져야 할 사명을 작품 활동을 통해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이라면 앞으로도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이를 기원하며 이번 이야기의 재미도 한껏 느껴보시기를 바란다. 대통령 부부 이하 정부 관계자 및 군 간부를 포함한 96명을 태운 제트기는 네 번째 저공비행에서 안테나 탑에 접촉, 자세를 바꾸지 못한 채 그대로 나무에 충돌한 뒤 추락했다. 96명은 모두 사망했다. “아무튼 넌 기대주다. 스테판스 집안, 그리고 폴란드에서도. 올해도 폴란드는 많은 신예들을 콩쿠르에 보냈어. 그런데 여론이 주목하는 사람은 오직 너 한 명뿐이지.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폴란드에 영광을 갖다줄 사람은 얀, 너밖에 없다는 소리다.”


2020 해커스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최종핵심정리문제집
해커스금융 / 송영욱, 민영기 (엮은이) / 2020.04.02
18,800

해커스금융소설,일반송영욱, 민영기 (엮은이)
증권투자권유대행인을 대비할 수 있는 교재로, 핵심정리부터 실전까지 10일 완성이 가능하다. 최신 기본서 개정 내용 및 출제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하였고, 핵심정리부터 실전까지 한 권으로 완성이 가능하다. 단기 합격을 위한 '5일/7일/10일/20일 학습플랜'을 수록하였다. 시험에 나올 내용만 모아 쉽고 빠르게 합격할 수 있다.제 1 과목 금융투자상품 및 증권시장 제1장 금융투자상품 제2장 유가증권시장 · 코스닥시장 제3장 채권시장 제4장 기타 증권시장 제 2 과목 증권투자 제1장 증권분석의 이해 제2장 투자관리 제 3 과목 투자권유 제1장 증권 관련 법규 제2장 영업실무 제3장 직무윤리 제4장 투자권유와 투자자분쟁예방 제5장 투자권유 사례분석 부록 제1회 실전모의고사 제2회 실전모의고사 정답 및 해설증권투자권유대행인 베스트셀러 1위! 핵심정리부터 실전까지 10일 완성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해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시험에 단기 합격하고 싶은 분들 2. 적중 실전문제와 포인트 해설로 이론 정리부터 문제풀이까지 한 번에 끝내고 싶은 분들 3. 출제 비중이 높은 계산문제에 최적화된 학습자료로 완벽하게 대비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2020 최신개정판! 최신 기본서 개정 내용 및 출제경향 완벽 반영 2. 핵심정리부터 실전까지 한 권으로 완성! 1) 출제 가능성이 높은 '출제예상문제'를 통해 시험에 나올 문제를 충분히 풀어보며 핵심 완벽 정리 2) 시험 전 '실전모의고사 2회분'으로 최종 점검 및 실전감각 극대화 3) 오답포인트와 헷갈리는 부분까지 상세하게 짚어주는 '핵심포인트 해설'을 통해 약점 보완 후 합격 3. 단기 합격을 위한 '5일/7일/10일/20일 학습플랜' 수록 1) 중요도 순서로 빠르게 학습하는 5일/7일 학습플랜과 교재 모든 내용을 순차적으로 학습하는 10일/20일 학습플랜 수록 2) 자신에게 맞는 학습플랜을 선택해 효율적으로 학습 및 단기 합격 4. 시험에 나올 내용만 모아 쉽고 빠르게 합격! 1) '학습전략' 및 '출제예상비중' 우선적으로 학습해야 할 부분을 확인하고 제시된 학습전략을 따라 효율적으로 학습 가능 2) '용어 알아두기' 시험에 출제되는 전문용어에 대한 설명을 통해 헷갈리는 주요 전문용어 완전 정복 3) '핵심포인트' 각 장마다 핵심적인 부분과 중요도를 표시하여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부분을 한눈에 파악 4) 중요도(★~★★★) 표시 '출제예상문제'마다 중요도를 표시하여 시험에 나올 문제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학습 가능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금융(fn.Hackers.com)] 1. 본 교재 인강 (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이론정리+문제풀이 무료 인강 3. 1:1 질문/답변 서비스 4. 무료 시험후기/합격수기 [베스트셀러 1위] 교보문고 취업/수험서 베스트셀러 증권투자상담사/분석사 분야 1위(2019.05.29. 온라인 주간집계, 개정 5판 기준) 책 소개 증권투자권유대행인 베스트셀러 1위! 핵심정리부터 실전까지 10일 완성 1. 2020 최신개정판! 최신 기본서 개정 내용 및 출제경향 완벽 반영 2. 핵심정리부터 실전까지 한 권으로 완성! 3. 단기 합격을 위한 '5일/7일/10일/20일 학습플랜' 수록 4. 시험에 나올 내용만 모아 쉽고 빠르게 합격!
팜 2 : 하늘 농장
길벗 / 홍지연 (지은이), 지문 (그림)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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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자연,과학홍지연 (지은이), 지문 (그림)
초등학생에게 코딩과 과학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 기획된 코딩과학동화 <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주니와 거니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코딩 개념을 접하게 된다. 2권에는 ‘네트워크, 센서, 컴퓨터 바이러스와 백신, 배열과 리스트, 이진수’ 같은 조금 더 확장된 컴퓨터과학 개념을 담았다. 1권 지하 농장에 이어서, 2권에서는 하늘 농장이라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 쌍둥이 형제 주니와 거니는 하늘 음악당, 태양 가림막 우산, 액괴 놀이방, 하늘 배 주차타워 등 하늘 농장에 필요한 장소와 발명품들을 만들면서 하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한다. 그렇게 평화롭게 지내려던 찰나 마른 하늘의 날벼락, 천둥 번개가 들이닥쳐 하늘 농장이 돌덩이처럼 굳어버리는데….1장 주니 & 거니의 하늘 농장 2장 그땐 그랬지 미션1_ 구름 폭탄에 표시된 숫자를 읽어라! (키워드: 디지털) 3장 구름 폭탄 해체 대소동 미션2_ 구름 폭탄을 해체하라! (키워드: 입력, 처리, 출력) 4장 태양을 피하는 방법 미션3_ 뜨거운 태양 빛을 가려라! (키워드: 센서) 5장 어디든 뿌려! 스프링클러! 미션4_ 비구름을 찾아라! (키워드: 무작위 수) 6장 액괴 놀이방이 통통통! 7장 우르르 쾅쾅! 미션5_ 침입자와 나쁜 기운을 감지하라! (키워드: 컴퓨터 바이러스) 미션6_ 천둥 번개의 변신에 주의하라! (키워드: 백신) 8장 날아라! 펭귄 미션7_ 펭귄 망을 만들어라! (키워드: 네트워크) 9장 반짝반짝 반딧불이 미션8_ 반딧불이로 이진수를 표현하라! (키워드: 이진수) 10장 하늘 배 수송 대작전 미션9_ 하늘 배에 번개를 실어라! (키워드: 배열과 리스트) 11장 최후의 공격 미션10_ 하늘 배의 좌표를 찾아라! (키워드: 좌표) 12장 사냥꾼은 어디에?코딩과학동화 《팜》 두 번째 이야기! 이번엔 하늘 농장이다! 초등학생에게 코딩과 과학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 기획된 코딩과학동화 《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하늘 농장’ 편이 출간되었습니다. 1권 지하 농장에 이어서, 2권에서는 하늘 농장이라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쌍둥이 형제 주니와 거니는 하늘 음악당, 태양 가림막 우산, 액괴 놀이방, 하늘 배 주차타워 등 하늘 농장에 필요한 장소와 발명품들을 만들면서 하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평화롭게(!) 지내려던 찰나 마른 하늘의 날벼락, 천둥 번개가 들이닥쳐 하늘 농장이 돌덩이처럼 굳어버리는데요. 주니와 거니가 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코딩 개념을 접하게 됩니다. 특별히 2권에서는 ‘네트워크, 센서, 컴퓨터 바이러스와 백신, 배열과 리스트, 이진수’ 같은 조금 더 확장된 컴퓨터과학 개념을 담았습니다. 한층 더 재밌는 줄거리와 상상력 넘치는 그림, 덤으로 코딩에 대한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팜》 두 번째 이야기를 지금 만나 보세요! 어린이 코딩 분야 베스트셀러 《팜》 두 번째 이야기 출간! 《팜 2권: 하늘 농장》에서는 더욱 다양해진 발명품들과 이색적인 장소로 어린이 독자들을 안내합니다. 하늘 농장에서도 주니는 끊임없이 엉뚱한 발명을 하면서 사고를 치고, 거니는 지하 농장을 그리워하는 것도 잠시 어디선가 나타난 동물 친구들을 돌보느라 바쁜 나날들을 보냅니다. 어느새 제 모습을 갖추고 평화가 찾아온 듯한 하늘 농장. 하지만 거니의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지요? 난데없이 우르르 쾅쾅! 천둥 번개의 공격이 시작되지요. 그리고 처음 번개가 시작된 곳에는 지하 농장에서 발견한 바로 그 발자국이 남았습니다. 과연 주니와 거니를 위험에 빠트린 사냥꾼의 정체가 밝혀질까요? 아이들에게 컴퓨터과학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현직 교사이자 초등컴퓨팅교사협회 팀장인 글쓴이는 컴퓨터과학 세계관 안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처럼 상상력이 극대화된 이야기와 코믹한 삽화를 통해, 책 읽기에 관심 없는 아이들도 집중할 수 있게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 새 코딩 개념이 쏙쏙! 각 장의 이야기를 읽은 후에는 이야기와 연관된 코딩 개념을 미션 키워드로 정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딩의 개념을 받아들이고, 뇌리에 스며듭니다. 특별히 2권에서는 ‘네트워크, 센서, 컴퓨터 바이러스와 백신, 배열과 리스트, 이진수’ 같은 조금 더 확장된 컴퓨터과학 개념을 담았습니다. 한층 더 재밌는 줄거리와 상상력 넘치는 그림, 덤으로 코딩에 대한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를 지금 만나 보세요!


멋진 여우 씨
논장 / 로알드 달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 2017.03.15
11,000원 ⟶ 9,900원(10% off)

논장명작,문학로알드 달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동화는 내친구 48권.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어린이책 작가 로알드 달이 자신의 여러 작품 중에서 직접 꼽은 ‘모든 것이 균형 잡힌 뛰어난 작품’이다. 치사하고 비열한 세 농부와 영리한 여우 씨의 한판 대결을 통해 무능하고 욕심 많은 어른들을 마음껏 조롱하며, 권위적인 기성세대를 비판한다. 속도감 있는 문장, 흥미진진한 전개로 저학년도 단숨에 읽게 하며 사회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빛나는 진정한 걸작이다. 날마다 닭을 세 마리씩이나 먹는 뚱뚱보 보기스, 거위 간을 치덕치덕 짓이겨 도넛 속에 넣어 먹는 땅딸보 번스, 음식 대신 독한 술만 마셔 대는 말라깽이 빈. 보기스, 번스, 빈, 세 농장 주인은 다들 성격이 고약하다. 어느 날 세 농부는 자신들의 음식을 쏙쏙 훔쳐 가는 여우 씨한테 화가 머리끝까지 나 여우 씨를 완전히 박멸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여우 굴 앞에서 총을 들고 기다리더니 곧 어마어마한 굴착기를 동원해 굴을 마구 파헤친다. 그러더니 막대기와 총과 손도끼를 비롯해 온갖 무시무시한 무기들로 언덕을 에워싸는 것이 아닌가. 이제 여우 씨는 물론 그 어떤 동물도 언덕을 빠져나갈 수 없다. 여우 씨와 숲 속 동물들은 이대로 앉아서 굶어 죽을 수밖에 없을까? 세 농부 여우 씨 총 쏘기 무시무시한 굴 파기 무시무시한 굴착기 누가 누가 빨리 파나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야 여우 씨네 식구들이 굶주리다 여우 씨가 꾀를 내다 보기스의 1호 닭장 여우 부인을 위한 깜짝 선물 오소리 번스의 거대한 창고 오소리가 걱정하다 빈의 비밀 사과주 창고 아주머니 큰 잔치 여전히 기다리다 ★ 로알드 달 탄생 100주년, 한글판 10주년 기념 ★ 《멋진 여우 씨》 개정판 출간!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어린이책 작가 로알드 달이 자신의 여러 작품 중에서 직접 꼽은 ‘모든 것이 균형 잡힌 뛰어난 작품.’ 치사하고 비열한 세 농부와 영리한 여우 씨의 한판 대결을 통해 무능하고 욕심 많은 어른들을 마음껏 조롱하며, 권위적인 기성세대를 비판하는 작품. 속도감 있는 문장, 흥미진진한 전개로 저학년도 단숨에 읽게 하며 사회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빛나는 진정한 걸작이다. ★ 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 2008 Honour List 수상 ★ 《멋진 여우 씨》 원작을 영화화한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웨스 앤더슨 감독) 2009 '타임 선정' 올해의 영화 베스트 10 “어린이들이 책을 보면서 절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책은 아이들을 억눌러서는 안 되며 재미와 흥미, 호기심이 넘치고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 _로알드 달 ■ 날마다 닭을 세 마리씩이나 먹는 뚱뚱보 보기스, 거위 간을 치덕치덕 짓이겨 도넛 속에 넣어 먹는 땅딸보 번스, 음식 대신 독한 술만 마셔 대는 말라깽이 빈. 보기스, 번스, 빈, 세 농장 주인은 다들 성격이 고약하다. 어느 날 세 농부는 자신들의 음식을 쏙쏙 훔쳐 가는 여우 씨한테 화가 머리끝까지 나 여우 씨를 완전히 박멸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여우 굴 앞에서 총을 들고 기다리더니 곧 어마어마한 굴착기를 동원해 굴을 마구 파헤친다. 그러더니 막대기와 총과 손도끼를 비롯해 온갖 무시무시한 무기들로 언덕을 에워싸는 것이 아닌가. 이제 여우 씨는 물론 그 어떤 동물도 언덕을 빠져나갈 수 없다. 여우 씨와 숲 속 동물들은 이대로 앉아서 굶어 죽을 수밖에 없을까! ■ 동심의 편에서 어른들에게 날리는 통쾌한 한 방 《멋진 여우 씨》는 결국 들러리일 수밖에 없는 세 농부의 무능력한 행동을 보여 주며 어린이들이 절대로 좋아하지 않는, 어리석고 이해심 없고 둔한 세 농부로 대변되는 어른들을 통쾌하게 비웃는다. 그러면서 사회 규범, 일반적인 도덕관까지도 조소하거나 없애 버린다. 산처럼 쌓인 먹을거리를 조금도 나누지 않으면서, 여우 한 마리를 잡으려고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사람들. 그들에게 생존을 위협받는 여우 씨의 반격은 세 사람의 잔혹함과 대비되어 정당성을 얻는다. 독자들은 여우 씨가 세 농부를 앞질러 포위 공격을 뚫고 가족을 지키고, 나아가 다른 동물들까지 구하는 통쾌한 모습에 박수를 칠 것이다. 이러한 행동이 사회 규범을 벗어나지는 않을까 하는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독자들은 재미와 즐거움 속에 개인과 사회와 공동체에 대해서까지 여러 갈래로 생각이 뻗어나가게 된다. ■ 우리 사회의 인간 군상을 보여 주는 동화 여우 씨와 함께 굴을 파는 ‘오소리’, 말라깽이 빈의 술을 훔쳐 마시며 살아가는 ‘시궁쥐’, 《멋진 여우 씨》에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담겨 있다. 오소리는 도덕적 기준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훔치는 일이 비도덕적으로 느껴지지 않느냐는 오소리의 물음은 ‘도덕’과 ‘비도덕’, ‘악’과 ‘차악’의 경계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인간 면면을 조망한다. 시궁쥐는 권력에 기생해 살아가는 인간을 떠올리게 한다. 양심 없는 시궁쥐가 있는 빈의 술 창고는 탐욕스럽게 쌓은 재물이 또 다른 악을 낳는 사회의 축소판인 셈이다. 비록 이 작품은 훨씬 이전에 쓰였지만 사회의 부조리함을 꿰뚫는 로알드 달의 통찰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 여우 씨, 따뜻한 연대의 상징이 되다 굶어 죽을 현실을 거부하고 끈질기게 노력하는 여우 씨는 포기할 줄 모르는 노력가이며, 아이디어가 넘치는 지적인 활동가이다. 여우 씨는 자신 때문에 고립된 동물들을 외면하지 않고 잔치를 연다. 바로 이 지점에 로알드 달이 추구한 주제 의식이 분명히 드러난다. 로알드 달은 실천하는 작가이다. 로알드 달 재단은 인세 일부로 아동 전문 간호사들을 지원하며 간질이나 혈액 질환, 후천적 뇌 손상 등으로 힘겨워하는 어린이들을 돌보고 질병 퇴치에 노력한다.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손을 잡아 준 작가 로알드 달과 여우 씨의 공동체 의식이 멋지게 담긴 《멋진 여우 씨》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가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 ■ 어린이의 보물 같은 친구, 로알드 달 ■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게임 대신 책을 들게 했다는 찬사를 듣는 로알드 달.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마틸다》는 영국에서 6개월 동안 5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누렸다. 어린 시절, 엄격한 학교에서 장난을 치면 어김없이 호되게 맞곤 했던 로알드 달은 자신의 작품에서 권위를 강요하는 어른은 반드시 벌을 받게 한다. 때로는 죄 없는 어른들도 너무 악의적으로 다루는 게 아니냐는 비평계의 반응에 로알드 달은 어른들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범죄자로 그린다면서, 자신을 비난하는 어른들을 신경 쓰기보다는 독자들을 재미있게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대답한다. 비록 현재를 사는 독자들이 로알드 달과 같은 경험을 하지는 않을지라도, 그가 쓴 작품들은 억압받고 부당한 규칙을 강요당하는 어린이들을 하나로 묶어 준다. 그래서 어른들의 염려와는 달리, 부패한 권위에 대한 멸시, 불합리한 체제에 대한 불신, 절묘하게 숨어 있는 판타지와 유머로 지금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많은 긍정과 희망을 안겨 주며 널리 읽히고 있다.


이 책으로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
우리의대화 / 권인걸 (지은이) / 2020.04.06
13,000원 ⟶ 11,700원(10% off)

우리의대화소설,일반권인걸 (지은이)
함께 읽기의 즐거움을 전하는 북 엔터테이너 권인걸의 첫 에세이. 그는 지난 5년간 여러 기관에서 1,000회 이상의 독서모임을 진행해왔다. 이 책에는 그가 독서모임에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삶의 태도를 고민하며 쓴 글을 모았다. 흔히 독서는 혼자 하는 취미라고 생각하지만, 책의 진짜 가치는 읽기 이후에 있다. 책은 다양한 주제를 깊이 다룬다는 점에서 양질의 대화 소재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독서모임에서는 일상의 대화에선 나누기 힘든, 그러나 살면서 꼭 한 번 나눠봐야 할 이야기가 자주 오갔다. 개인적 상처와 고민은 물론 우리가 함께 살펴봐야 할 사건과 사람들까지.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들어가며 - 책 읽고 대화하는 게 일이자 취미입니다 1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호응 사람은 언제 위로받을까 - 『한 스푼의 시간』(구병모, 위즈덤하우스, 2016)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을까 - 『자기 앞의 생』(에밀 아자르, 문학동네, 2003) 친절한 게 과연 좋기만 할까 -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이기호, 문학동네, 2018) 아이들은 어떤 결핍을 안고 있을까 -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잘하는 일을 해야 할까 - 『자존감 수업』(윤홍균, 심플라이프, 2016) 나는 어떤 선배가 되어가고 있을까 - 『가만한 나날』(김세희, 민음사, 2019) 그녀는 왜 19호실로 갔을까 - 『19호실로 가다』(도리스 레싱, 문예출판사, 2018) 상처 주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 『내게 무해한 사람』(최은영, 문학동네, 2018) 2부. 존재하지만 잘 들리지 않던 목소리 왜 굳이 불편한 주제를 이야기할까 - 이 책을 고른 저의가 뭡니까 -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동아시아, 2017) 그날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 『소년이 온다』(한강, 창비, 2014) 누가 그들에게 침묵을 강요했을까 - 『순이 삼촌』(현기영, 창비, 2015) 4월에 우리는 무엇을 잊지 않으려는 걸까 - 강의 그 소녀는 어떤 어른으로 성장했을까 - 『벌새』(김보라 외 5명, 아르테, 2019) 3부. 익숙하고도 낯선 차별 전형적인 캐릭터는 어떻게 혐오를 재생산할까 - 『아몬드』(손원평, 창비, 2017) 꼭 결혼한 이성 커플이어야 할까 - 『페인트』(이희영, 창비, 2019) 잘못된 성 관념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 『엄마는 페미니스트』(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민음사, 2017) 직장인 여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 왜 20대 남성들은 페미니즘과 싸울까 - 제604호 (2019) 잠재적 가해자라는 오명을 어떻게 떨칠 수 있을까 - 『한국, 남자』(최태섭, 은행나무, 2018) 성소수자 학생은 그 후에 괜찮았을까 - 4부. 책과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책에 흥미를 갖게 할 수 없을까 - 강의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 - 고전은 꼭 읽어야 할까 - 강의 개츠비 정말 위대할까 -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 민음사, 2010) 작가와 작품은 분리해서 봐야 할까 - 『소망 없는 불행』(페터 한트케, 민음사, 2002) 나는 책을 읽으면서 무엇이 달라졌을까 - 감사의말 부록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 출처독서모임에선 책으로 어떤 대화를 나눌까? 북 엔터테이너가 만난 책과 사람들의 이야기! 오프라인 현장에서 사람들과 책으로 만나 소통해온 북 엔터테이너 권인걸의 첫 에세이. 그는 2014년 이후 매해 200회 이상의 독서모임을 진행해왔다. 개인 고민부터 사회 담론까지 여러 주제를 넘나들며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같은 책을 읽어도 감상은 늘 저마다 달라서 혼자 읽었을 땐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과 질문을 얻곤 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무엇을 느끼고 또 배웠을까? 『이 책으로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는 그 시간의 일부를 담은 책이다. 1부에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상 속 상처와 고민의 순간을 담았다. 수많은 관계 속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에 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건과 사람들을 돌아본다. 서로 다른 시공간이 어떤 맥락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3부에서는 최근 두드러진 차별과 혐오 이슈를 다룬다. 작품 속에 스민 차별과 실제 일상에서 벌어지는 혐오 갈등을 조명한다. 4부에서는 책과 사람들이 어떻게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독자들이 서로 책으로 대화하며 ‘읽기’ 이상의 가치를 느끼길 바라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저자가 지난 5년간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을 부록으로 담았다. 저자가 직접 선정한 책이 70%, 추천 및 요청에 의한 책이 30% 정도 비율을 차지한다. 책 선정 기준은 1) 인지도, 2) 시의성, 3) 화제성, 4) 가독성, 5) 분량 등이다. 목록을 참고삼아 다음에 읽을 책을 정해보는 것도 좋겠다. 책은 혼자 읽어도 좋지만, 함께 읽을 때 더 가치가 빛난다. ‘이 책으로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라는 호기심이 독자의 독서 활동에 더해지기를 기대한다.살다 보면 누구나 터널 같은 시간을 지날 때가 있다. "만약 누군가가 죽고 싶다고 말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위로할 것 같으세요?"다들 흠,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머뭇머뭇 조심스러운 말들이 오갔다. 그동안 나는 L님의 표정을 찬찬히 살폈다.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 대신 '왜 그런 질문을 했을까?' 생각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질문 뒤로 숨길 때가 많기 때문이다.-「사람은 언제 위로받을까」 중 "세상엔 여러 가지 사랑이 존재하잖아요. 연인 간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사람이 아닌 대상을 향한 사랑……. 모모와 로자 아줌마는 혈연관계도, 연인 사이도 아닌 또 다른 관계의 사랑이잖아요. 그 모든 사랑을 관통하는 본질은 뭘까요?"독서모임 중 누군가 이렇게 물었을 때, 잠시 대화의 공백이 생겼다. 저마다 자신이 경험한 사랑의 기억을 더듬었다.-「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을까」 중
페스트
스타북스 / 알베르 카뮈 (지은이), 서상원 (옮긴이)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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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소설,일반알베르 카뮈 (지은이), 서상원 (옮긴이)
평온한 알제리의 해안 도시 오랑에 사는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발밑에서 비틀거리다 죽어가는 쥐 한 마리를 발견하고 거리로 나오니 곳곳에서 쥐 떼가 죽어가고 있었다. 죽음의 병 페스트 발병의 시작이었다.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당국은 페스트 발병을 선포하고 도시를 완전히 봉쇄하자 오랑은 대혼란에 빠진다. 의사로서 사명을 다하려는 리외와 부당한 죽음을 거부하려는 미지의 인물 타루, 우연히 오랑에 체류 중이던 신문기자 랑베르 등은 공포와 불의가 절정에 달한 도시에서 페스트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다.I. 밀려드는 죽음의 병 II. 봉쇄된 오랑 시 III. 죽음의 묵시록 IV. 치열한 삶의 현장 V. 새로운 날이 밝았다 옮긴이 후기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죽음의 병, 세균은 핵보다 강했다 이것은 소설이 아니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지루한 부분이 해소된 깔끔한 다이제스트 출간 ‘책 읽어드립니다’의 흥미진진한 증보판이다!! 평온한 알제리의 해안 도시 오랑에 사는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발밑에서 비틀거리다 죽어가는 쥐 한 마리를 발견하고 거리로 나오니 곳곳에서 쥐 떼가 죽어가고 있었다. 죽음의 병 페스트 발병의 시작이었다.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당국은 페스트 발병을 선포하고 도시를 완전히 봉쇄하자 오랑은 대혼란에 빠진다. 의사로서 사명을 다하려는 리외와 부당한 죽음을 거부하려는 미지의 인물 타루, 우연히 오랑에 체류 중이던 신문기자 랑베르 등은 공포와 불의가 절정에 달한 도시에서 페스트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다. 도시 봉쇄는 코로나로 인한 지금의 우한과 같아서 전혀 낯설지가 않고 오히려 이해를 돕는다. 한편 이 재앙을 신이 내린 형벌이라고 보고 신의 뜻에 따르자고 설교하는 신부 파늘루, 모두가 고통에 빠진 상황에서 오히려 세상에 소속감을 느끼는 코타르도 있다. 페스트는 쉽사리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민간인 중심으로 보건대가 조직되어 구호를 돕는다. 사람들은 새로운 혈청의 실험 대상이었던 어린아이와 가족과 친지들이 죽어 가는 모습을 고통스럽게 지켜본다. ‘82년생 김지영’, ‘살인자의 기억법’보다 긴 다이제스트! 맥락이 살아 있고, 읽기 쉬운 문체와 깔끔한 정리 메시지와 핵심을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하게 편집!! “불안, 초조, 두려움, 가족 간의 이별, 연인들의 이별...등등 그리고 시체 타는 냄새와 썩은 냄새의 역겨움, 봉쇄된 도시는 지옥 그 자체였다.” 알베르 카뮈의 80여 년 전 소설 『페스트』는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와 너무나 닮았다. 도시 봉쇄의 대처방식과 지역 이기주의까지도 비슷한 세균의 공습을 우리 인간들은 어떻게 예방하고 대비해야 할 것인지를 시사해주는 다큐멘터리 소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알제리의 오랑 시에 페스트가 발생했다. 비틀거리며 죽어가는 쥐들이 몰려들면서 도시는 순식간에 두려움이 몰려온다. 쥐 떼가 페스트를 전염시키는 바람에 사람들은 길 위에서든 집안에서든 가리지 않고 죽어가는 것이었다. 처음에 전염병이 나돌 때는 몇 명의 의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것이 무슨 병인지 알지 못했다. 시 당국자들은 엄중한 조처를 취했다. 시의 문을 굳게 닫았고,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해 버렸다. 이러한 일련의 조처로 의사 리외는 피서지에 가 있는 아내와 연락이 두절되고 말았다. 또한 신문기자인 랑베르는 파리에 있는 연인과의 소식이 끊어지고 말았다. 리외는 아내의 일이 몹시도 마음에 걸렸으나, 비참한 환자에 대한 연민의 정과 직무에 대한 애정과 열성 때문에 사설 위생 기관을 설치하여 전력을 다해 병과 싸웠다. 리외의 주위에는 여러 계층에서 선의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타루는 인생에 대한 희망을 지니고 있지 않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성자가 되려고 했다. 공무원인 글랑은 아득한 연인에 대한 추억 속에 살고 있는 노인이었다. 파늘루 신부는 지금 온 시가지에 번지고 있는 이 페스트야말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내려지는 하나님의 형벌이며, 이 형벌이 만약에 자각과 회개의 기회가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설교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설교도 잠시 뿐이었다. 너무나 비참한 광경 앞에 처음의 생각을 고쳐먹고 열심히 방역과 간호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비록 그 방법에 있어서는 제각기 다른 길을 택했으나, 페스트 예방에 전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선 그들 모두가 똑같았다. 그러던 중 타루와 파누루 신부가 끝내 페스트로 쓰러지고 말았다. 신문기자인 랑베르는 페스트 초기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탈출을 시도했지만, 나중에는 시민의 운명에 연대감을 느껴 리외의 사업에 협력하게 되었다. 이윽고 극성스럽던 페스트도 점점 약화되기 시작했다. 굳게 닫혔던 시의 성문도 열리고 리외는 한없이 피곤한 상태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환자에게나 의사에게는 휴가는 없는 것이고, 페스트균은 결코 죽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금 행복한 이 거리에 습격해 오리라는 것을 일깨운다. 인간의 삶에서 비극의 근원은 단순하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간명한 명제나 문장에서 보듯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그리고 사실 죽음의 방식과 시기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또한 질병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주는 의미는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세균이 침입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갑작스런 죽음보다는 예측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인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그날 저녁 리외가 아파트 복도에서 열쇠를 찾고 있을 때였다. 어두운 복도 구석에서 축축하게 털이 젖은 큼지막한 쥐 한 마리가 사지를 비틀어 대더니 다가왔다. 리외는 깜짝 놀라 한 발 뒤로 물러나서 가만히 쥐를 관찰했다. 쥐는 균형을 잡으려는 듯 다시 멈추어 서더니 가냘픈 소리를 내며 울었다. 그러다가 제자리를 맴도는가 싶더니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의사는 한동안 그 모양을 바라보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누워 있던 아내가 그를 보더니 미소를 지었다. 그는 아내 곁으로 갔다. 아내는 일 년 전부터 병을 앓고 있었다.- ‘밀려드는 죽음의 병’ 중에서 시민들은 당국의 무능함을 비난했으며, 해안에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쪽으로 피신을 할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날 수거한 쥐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방송이 나가자 시민들은 어느 정도 마음을 놓았다.그날 오후 리외는 수위가 고개를 푹 숙인 채 사지를 쫙 벌리고 마치 꼭두각시 같은 모습으로 어기적어기적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파늘루 신부의 부축을 받고 있었다. 리외는 그 신부를 알고 있었다. 예수회 소속 신부로, 꽤 유식하고 적극적인 사람이었다. 그 신부는 신앙이 없는 사람들에게조차 존경을 받고 있었다.- ‘밀려드는 죽음의 병’ 중에서
존재의 지도
갈무리 / 레비 R. 브라이언트 (지은이), 김효진 (옮긴이) / 2020.07.24
25,000

갈무리소설,일반레비 R. 브라이언트 (지은이), 김효진 (옮긴이)
카이로스 총서 66권. 레비 R. 브라이언트는 그레이엄 하먼과 함께 휴먼주의적 근대성을 극복하려는 객체지향 철학 운동을 이끌었고, 2009년에 "세계는 객체들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그 운동의 논제를 가리키기 위해 '객체지향 존재론'(OOO, Object Oriented Ontology)이라는 용어를 고안하였다. 이 책 <존재의 지도>는, 최근에 확연해지는 기후변화의 국면에서 인간중심주의 및 인간 예외주의를 견지하는 근대성을 성찰적으로 비판함으로써 발흥한 사변적 실재론과 객체지향 존재론, 신유물론 등의 새로운 철학적 경향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현대의 권력장=중력장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책이다. <존재의 지도>는 자연주의와 유물론을 당당히 옹호하는 한편으로, 이들 친숙한 관점을 변화시키고 문화 자체가 어떻게 자연에 의해 형성되는지를 보여준다. 브라이언트는 범생태적 존재론을 지지하는데, 요컨대 사회는 담론과 서사, 이데올로기 같은 기표적 행위주체들과 더불어 강과 산맥 같은 비인간의 물질적 행위주체들도 고려함으로써 비로소 이해될 수 있는 생태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해서 브라이언트는 새로운 기계지향 존재론의 토대를 구축한다. 이론적으로 잡식성인 이 책은 해체와 정신분석학, 맑스주의, 매체학, 객체지향 존재론, 신유물론적 페미니즘,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생물학, 사회학 같은 다양한 분과학문에 기댄다. 이 책은 비인간과 물질적 존재자들에 참신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비판 이론과 사회구성주의의 가장 값진 발견을 통합하기 위한 틀도 제공한다.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6 총서 편집자 서문 12 서론 : 유물론의 갱신을 위하여 17 1부 기계들 1장 포스트휴먼 매체생태론을 향하여 36 2장 기계란 무엇인가? 67 3장 에일리언 현상학 91 4장 기계 회집체와 엔트로피 121 2부 세계들 5장 세계의 구조 172 6장 공간과 시간의 토폴로지 215 7장 중력 282 8장 대지, 지도, 그리고 실천 354 부록 ― 『존재의 지도』 저자와의 문답 433 감사의 글 448 참고문헌 450 인명 찾아보기 457 용어 찾아보기 459세계는 온전히 기계들로 이루어져 있다 레비 브라이언트는 이 책에서 사실상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한다. 우선 브라이언트는, 하이데거에 기반을 둔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OOO)과는 달리, 들뢰즈에 기반을 두고서 “세계는 온전히 기계들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기계지향 존재론’(MOO)을 제시한다. 세계의 존재자는 “입력물에 역동적으로 작용하여 출력물을 생산하”기에 기계로 지칭되고, 따라서 조작 과정으로서의 기계가 강조된다. 그다음에 브라이언트는 기계지향 존재론을 바탕으로 하여 포스트휴먼주의적인 해방적 정치 이론의 틀로서 ‘존재지도학’을 전개한다. 존재지도학을 뜻하는 온토-카르토그라피(Onto-Cartography)라는 낱말은 ‘존재’를 뜻하는 ‘온토’라는 낱말과 ‘지도’를 뜻하는 ‘카르토그라피’라는 낱말을 합성한 용어다. 우리가 살아가는 억압적인 세계에서 해방할 탈출 경로를 구축함을 목적으로 삼는 존재지도학은 무엇보다도 세계를 구성하는 기계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관계들에 관한 ‘존재의 지도’를 제작하는 실천과 관련되어 있다고 강조된다. 새롭고 아름다운 해방적 전환을 위하여 더욱이 브라이언트는, 세계에서 작동하는 권력의 구조를 파악하려면, 기표, 의미, 믿음, 이데올로기 등 인간에게서 비롯된 관념적인 것들의 역능뿐만 아니라 비인간 사물의 역능 역시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브라이언트는 관념적인 것들의 작용은 물질적 매체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 주장함으로써 철저히 유물론적인 포스트휴먼 매체생태론을 전개한다. 브라이언트는 “사람들이 자신의 탈출 경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개념적 도구들을 제공하리라는 희망을 품고서” 한국 독자들이 “새롭고 아름다운 해방적 전환을 이루는 데” 이 책을 사용하리라 기대한다. 일종의 정치적 플랫폼으로 기획된 이 책은, 하먼이 평가하는 대로, “사유를 촉발하는 책이자 해박한 지식을 담은 책일 뿐만 아니라, 대단히 재미있는 책이기도 하다.” 인간 사회는 인간과 비인간이 어우러져 구성된 회집체다 사회/문화는 자연과 별개로 존재한다는 이른바 근대성의 이분화 사유 양식에 따라 대다수 사람은, 특히 인문학자와 사회과학자는, 인간의 사회적 관계가 기호, 담론, 의미, 믿음, 이데올로기 등의 비물질적인 것(무형 기계)들에 의해 조직된다고 여겨서 물질적인 것(유형 기계)들이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적으로 유행하는 사태에 직면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하여 사회적 관계가 바이러스라는 사물에 의해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 부닥침으로써 비인간 사물의 역능을 불쑥 깨닫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사회/문화는 더 넓은 자연에 묻어 들어가 있는 생태임을 떠올리게 되었다. 사물의 역능을 도외시한 철학은 정치적으로 무능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람들이, 심지어 이른바 유물론자로 자처하는 포스트모던한 문화적 유물론자들도 사물의 역능을 기꺼이 무시하고 담론적 존재자들에만 의거하여 사회를 이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사물적 행위주체들의 관계망인 물질적 조건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권력 구조는 비물질적 행위주체에 의해 유지된다기보다 비교적 안정되어 있는 그 물질적 조건에 의해 유지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사물의 역능을 도외시한 철학은 정치적으로 무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애초에 확고한 ‘담론주의자’였던 브라이언트는 <심시티>라는 비디오 게임을 접함으로써 자신이 ‘강건한 유물론’으로 개종한 사건을 이 책에서 당혹스럽게 털어놓는다. 이를테면, “도로를 잘못 설치하면,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시민들이 화를 내게 되고 … 다른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과세 기반을 잃게 된다 … 발전소를 잘못된 장소에 건립하면, 시민들이 화를 내고 아프게 되며, 그리고 떠나기 시작하고 건강 문제를 겪으면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하여 여기서 브라이언트는 “개종자의 열정”을 품은 채로 사물의 역능을 온전히 고려하는 “뻔뻔스럽게도 소박한” 유물론에 바탕을 두고서 기계지향 존재론과 존재지도학을 개진한다. 기계는 ‘역능’으로 개체화된다 ‘기계지향 존재론’에 따르면, 세계는 기계들로 이루어져 있고, 기계는 다른 기계들의 회집체(assemblage)다. 브라이언트가 객체 대신에 기계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주체/객체라는 근대적 이항 구조를 탈피하고자 하는 시도이면서 객체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정동적 작용을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요컨대 기계지향 존재론은 인간/비인간의 간극과 격차를 없애버리고서 모든 기계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동등하다’는 의미에서의 ‘평평한’ 존재론을 수반한다. 여기서 기계는 “입력물을 변환하는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출력물을 생산하는 조작들의 체계”로 규정된다. 그리하여 기계는 입력물을 수용하여 그것에 조작을 수행할 수 있는 내재적 능력, 즉 역능의 체계로 규정되는데, 브라이언트는 이런 역능의 체계를 “가상적 고유 존재”라고 일컫는다. 이런 역능에 의한 연쇄적 조작들이 기계의 내부에서 이루어지기에 기계는 “조작적 폐쇄성”을 갖추고 있는데, 요컨대 기계의 이런 특성이 기계의 내부를 규정함으로써 그 존재자는 별개의 것으로 개체화된다. 더욱이, 기계는 다른 기계들의 회집체라는 사실을 참작하면, 어떤 기계의 역능은 그 기계를 구성하는 다른 기계들이 맺는 관계들에 의해 창발되는데, 그런 관계를 내부관계라고 한다. 그 결과, 어떤 기계는 그 기계를 구성하는 다른 기계들과 그 기계들이 형성하는 내부관계들로 구축된 회집체다(예를 들면, 탄소 원자들이 형성하는 내부관계들의 구조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되거나 흑연이 되고, 다이아몬드와 내부관계들의 구조가 같더라도 구성 원자들이 실리콘이라면 다이아몬드와 구별되는 실리콘 결정이 된다). 그리하여 기계는 엔트로피, 즉 해체의 위협에 대항하여 한 개체로서 존속하려면 그 회집체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조작에 끊임없이 관여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기계는 곧 ‘과정’이라고 이해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각기 다른 두 기계가 개체성을 유지하면서 서로 맺는 관계는 외부관계이고, 당연히 외부관계는 내부관계와는 달리 해당 기계들에 비본질적인 것이어서 그 기계들은 당연히 그 관계를 끊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객체지향 존재론은 전체론을 지향하지 않는다. 기계는 ‘국소적 표현’으로 현시된다 어떤 기계가 입력물에 조작을 가하여 생산하는 출력물은 성질과 활동, 물질적 생산물로 현시될 수 있다. 브라이언트는 이것을 “국소적 표현”으로 일컫는데, 그 이유는 입력물이 바뀜에 따라, 즉 주변 환경이 바뀜에 따라 해당 기계의 역능에 의한 생산물, 즉 표현이 바뀌기 때문이다. 여기서 반드시 인식해야 할 사실은 우리가 직접 지각하는 것은 어떤 기계의 역량이 아니라 그 기계가 외부로 현시하는 국소적 표현일 뿐이다(그리하여 어떤 기계의 고유 역량은 주변 환경이 바뀜으로써 변화하는 국소적 표현을 통해서 추론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러므로, 대개 사람들이 그렇듯이, 현시되는 결과물만 갖고서 해당 기계의 역능을 절대 판정하지 말아야 하고, 반드시 주변 환경과 더불어 그 역능을 판정하려고 시도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어떤 기계의 국소적 표현이 일정하다는 것은 그 기계의 주변 환경이 일정함을 뜻한다. 더욱이, 어떤 기계가 주변 환경에서 비롯되는 어떤 입력물을 맞닥뜨림으로써 그 기계의 역능이 바뀔 수 있는데(가소성으로 불린다), 이때 그 기계는 되기를 겪게 된다. 예를 들면, 이 책의 저자가 <심시티>라는 비디오 게임을 실행함으로써 강건한 유물론자로 개종한 사건을 들 수 있다. 세계가 다른 기계에 어떠한지를 탐구하는 ‘에일리언 현상학’이 필요하다 어쨌든 어떤 기계가 주변 환경에서 수용할 수 있는 입력물은 한정되어 있기에 이런 특성을 그 기계의 ‘구조적 접속의 선택성’이라고 일컫는데, 어쩌면 그 기계의 감성으로 여길 수 있는 또 다른 역능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기계는 ‘구조적 접속의 선택성’과 ‘조작적 폐쇄성’으로 특징지어지는 역능으로 개체화된다. 이런 ‘선택성’과 ‘폐쇄성’으로 인해 기계들의 소통은 어김없이 어긋나게 되고, 따라서 세계가 다른 기계에 어떠한지를 탐구하는 ‘에일리언 현상학’이 필요하게 된다. 기계는 크게 비물질적인 무형 기계와 물질적인 유형 기계로 구분된다. “물질로 만들어지고 이산적인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며 일정 기간 존속하는 기계는 무엇이든 유형 기계”이고, 무형 기계는 “반복 가능성, 잠재적인 영원성, 그리고 자신의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공간적 및 시간적 위치에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능력으로 규정된다.” 그런데 모든 무형 기계는 ‘현세적’ 세상에 현존하려면 반드시 신체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숫자라는 무형 기계가 이 세계에 현존하려면 “뇌 속에서 생겨나거나, 컴퓨터 데이터은행에 기입되거나, 연필 혹은 분필 등으로 쓰여야 한다.” 이렇게 해서 브라이언트의 기계지향 존재론은 이 세상의 모든 기계가 신체를 갖추고 있는 존재자로서 현존한다고 주장함으로써 ‘비환원적’ 유물론이 된다. 이렇게 해서 무형 기계와 유형 기계는 물질적 매체를 통해서 상호작용하게 되고, 따라서 기계지향 존재론은 포스트휴먼 매체생태론으로 이어지게 된다. 『존재의 지도』의 명령은 지도 제작, 해체, 그리고 대지형성이라는 실천이다. 어떤 회집체 내에서 수행하는 기능적 역할 또는 행사하는 중력에 따라 기계들은 어두운 객체, 밝은 객체, 위성 객체, 희미한 객체, 불량 객체, 혹은 블랙홀 객체가 될 수 있다. 어떤 기계는 자신이 속한 조립체 속 기계들의 배치, 즉 중력 관계가 변함에 따라 이 객체에서 저 객체로 이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부모와 어린 자식은 각각 밝은 객체와 그 궤도에 포획된 위성 객체가 된다. 현재 세상에서 가장 밝은 객체는 ‘석유’로 상징되는 자본주의-기계일 것이다. 랑시에르를 좇으면, 정치란 ‘몫이 없는 부분’으로서 중력이 약한 희미한 객체를 나름의 중력을 행사하는 더 밝은 객체로 이행시키는 기획이 된다. 그리하여 존재지도학의 해방적 정치 기획이란 억압적인 회집체에서 중력 관계를 변환할 수 있도록 기계들의 배치를 전환하는 일이 된다. 정치 이론의 메타적 틀이자 하나의 실천으로서의 존재지도학 또는 지리철학은 해방적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요청한다. 다시 말해서, ‘자본주의’, ‘제국주의’. ‘인종주의’ 등의 물화된 추상 관념의 근저에 놓여 있는 회집체들이 실제로 회집하는 방식과 그 중력 관계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존재지도학은, 우선 믿음직한 존재의 지도를 제작하고(지도 제작), 억압적 관계를 단절하거나 제거하고(해체), 새로운 해방적 관계를 구축하거나 추가하는(대지형성) 세 가지 실천과 관련되어 있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서론, 두 개의 부로 이루어진 본문, 그리고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론에서 브라이언트는, 「유물론의 갱신을 위하여」라는 제목이 가리키는 대로,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동기와 목적을 서술한다. 여기서 브라이언트는 ‘사물의 역능’을 도외시한, 사실상 관념론의 일종인 포스트모던한 문화적 유물론의 분석적 미흡함과 정치적 무능을 비판하면서 물질적인 것들의 행위주체성을 온전히 수용하는 ‘갱신된’ 유물론을 추구하게 된 국면을 개괄한다. 그리하여 인간 사회/문화는 비인간 자연에 매끈하게 묻어 들어가 있는 생태라는 포스트휴먼주의적인 생태적 시각(이른바 ‘기계지향 존재론’)을 바탕으로 물질적인 것들과 비물질적인 것들의 ‘상호작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존재지도학’의 윤곽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이 철학적 이론서로 구상되었다기보다는 오히려 구체적인 ‘정치적 플랫폼’으로 사용되도록 저술되었음을 시사한다. 결국, 『존재의 지도』(존재지도학)가 지향하는 목표는 “권력이 작동하는 방식을 더 잘 이해하고 다양한 형태의 억압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고안함으로써 우리가 세계에 개입하여 변화를 만들어낼 가능성을 확대하는 것”임을 선언한다. 이 책의 본문은 각각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두 개의 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기계들」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듯이, 『존재의 지도』의 존재론적 틀로서 “세계는 온전히 기계로 구성되어 있다”라는 ‘기계지향 존재론’이 제시된다. 여기서 브라이언트는 이른바 기계들의 존재 양식과 상호작용에 관한 독자적인 존재론을 ‘매체’와 ‘회집체’라는 개념에 의거하여 전개한다. 「세계들」이라는 제목의 2부에서 브라이언트는, 기계지향적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세계 및 시공간의 구조를 탐구한 후에 인간이 포함된 ‘사회적 회집체’를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한 정치사상의 존재지도학적 틀을 개진한다. 여기서 『존재의 지도』의 명령은 지도 제작, 해체, 그리고 대지형성이라는 실천이라고 선언된다. 사실상 이 책에서 브라이언트는 “우리 자신이 그 속에 갇혀 있는 억압적인 회집체들에서 벗어날 ‘탈출 속도’에 도달하는 방법에 관한 물음과 씨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우리는 이른바 ‘객체지향 존재론’이라는 형이상학적 틀에서 도출될 수 있는 해방 정치적 기획의 일례를 목격하게 된다. 1장 「포스트휴먼 매체생태론」에서는, 세계는 상호작용하는 기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전제 아래서 크게 물질적인 유형 기계와 비물질적인 무형 기계로 나뉘는 기계들의 종류가 개괄될뿐더러 기계에 관한 일반적인 편견이 교정된다. 여기서 인간이든 비인간이든 간에 기계들의 상호작용은 어떤 기계 매개자 또는 매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포스트휴먼 매체생태론이 제시된다. 2장 「기계란 무엇인가?」에서는 기계의 일반 존재론이 전개되는데, 요컨대 기계란 “입력물을 변환하는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출력물을 생산하는 조작들의 체계다.” 그리하여 기계는 조작 능력, 역능, 즉 ‘가상적 고유 존재’로 개체화되고, 조작의 출력물은 주변 환경에서 주어진 입력물에 따라 변화하기에 ‘국소적 표현’으로 불린다. 3장 「에일리언 현상학」에서는 비인간 기계가 주변 세계의 다른 기계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동원되는 포스트휴먼주의적 현상학의 일종으로서 ‘에일리언 현상학’이 소개된다. 4장 「기계 회집체와 엔트로피」에서는 모든 기계는 다른 기계들이 회집하여 구성된다는 이른바 ‘회집체 이론’이 전개되는데, 요컨대 개체로서의 기계는 내부관계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통일된 회집체로 규정된다. 그리하여 기계는 엔트로피에 대항하여 존속하려면 그 통일성을 유지하는 조작에 끊임없이 관여해야 하기에 기계는 곧 과정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5장 「세계의 구조」에서 브라이언트는 세계의 구조를 탐구하면서 세계는 기계들의 외부관계들로 이루어진 생태이고 복수의 다양한 세계가 현존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세계의 세 가지 차원 중 두 가지 차원, 즉 ‘표현’의 세계(상징계)와 ‘내용’의 세계(물질계) 사이의 관계가 고찰된다(나머지 한 가지 차원은 상상계인데, 이는 현상학에 맡긴다). 6장 「시간과 공간의 토폴로지」에서는 존재지도학의 틀 안에서 이해되는 시간과 공간의 토폴로지적 구조가 탐구된다. 요컨대 브라이언트는 시간과 공간은 어떤 회집체 속 기계들의 배치에서 비롯되는 경로들의 네트워크로 간주하면서 아인슈타인의 ‘중력’ 개념을 변용하여 그런 네트워크 구조가 그 회집체 속 권력의 조직 방식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어떤 사회적 회집체에서 권력의 구조를 바꾸려면 중력이 비롯되는 기계들의 배치를 바꾸는 실천이 당연히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7장 「중력」에서 브라이언트는 사회적 회집체의 구조와 행위주체성을 다루면서 사회 이론과 정치 이론이 공유하는 권력이라는 개념을 중력이라는 개념으로 대체함으로써 사회적 회집체라는 생태를 중력적으로 구축하는 다양한 종류의 객체를 구분한다. 여기서, 브라이언트는 사회적 회집체에서 어떤 기능적 역할이 주어진 기계를 객체라고 지칭하면서 객체들을 어두운 객체, 밝은 객체, 위성 객체, 희미한 객체, 불량 객체, 그리고 블랙홀 객체로 구분한다. 이를테면, 해방적 정치란 발언권이 없는 ‘희미한 객체’로서의 기계를 나름의 중력을 행사하는 ‘밝은 객체’로 이행시키는 기획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주체 역시 기계에 주어지는 하나의 기능적 역할로 이해된다. 8장 「대지, 지도, 그리고 실천」에서는 ‘기계지향’ 정치 이론의 존재지도학/지리철학적 틀이 개관되고, 존재지도학적 실천의 세 가지 차원, 즉 지도학과 해체, 대지형성에 관한 논의로 마무리된다. 브라이언트는 각자가 처해 있는 세계 또는 회집체가 다르기에 무엇보다도 믿음직한 “지도를 제작해야 한다”라고 역설한다. 마지막으로, 부록 「『존재의 지도』 저자와의 문답」에서는 그레이엄 하먼이 묻고 레비 브라이언트가 답하는 인터뷰가 실려 있다. 예를 들면, 브라이언트는 <심시티>라는 “하찮고 실체가 없는” 비디오 게임을 맞닥뜨림으로써 독단의 잠에서 깨어나서 되기를 겪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철저한 유물론자임을 인정하고, 맑스의 탁월함을 찬양하며, 들뢰즈의 역할을 평가한다. 독자는 이 부록 부분을 먼저 읽는 것이 이 책을 이해하는 데 유익할 것이다. 저자 인터뷰 ● 아래 인터뷰의 전문은 『존재의 지도』 433~447쪽에 수록되었다. 그레이엄 하먼 : 저는 비디오 게임 <심시티 4>가 당신의 사유에 미친 영향에 관한 솔직한 논의가 좋았습니다. … 특히 그 게임과 관련된 어떤 부분이 당신의 사유를 그토록 깊이 형성했습니까? 레비 브라이언트 : 오랫동안 저는 비판 이론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특히 지젝의 이데올로기 비판, 아도르노의 문화 산업 분석, 푸코의 계보학, 그리고 데리다의 해체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오늘날까지 저는 여전히 이들 이론에 큰 신세를 지고 있고 제가 제시하는 존재론적 틀 안에 그것들을 위한 자리를 보존하려고 확실히 노력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기표의 행위주체성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더군다나 다룰 수 없는 정치적 쟁점이 많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저는 사회적 세계가 온전히 기표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저는 “우주는 수사학의 꽃”이라는 라캉의 경구를 지지했습니다. 그러므로 정치적 행위는 기표의 장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를 의미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심시티>는 이런 전제의 한계를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흔히 그렇듯이, 제 말은 기호학적 전환, 수사학적 전환, 또는 언어적 전환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과장되었다는 것입니다. <심시티>는 사물 및 하부구조의 행위주체성과 더불어 그것들이 발휘하는 역능을 직면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그리하여 예를 들면, 도로를 올바른 장소에 건설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직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기업이 그런 지역에 오지 않기 때문에 도시 인근은 쇠퇴하여 죽기 시작합니다. 석탄이 저렴하기 때문에 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그런 행위는 도시 지역에 질병과 죽음을 초래하는 온갖 종류의 오염을 만들어냅니다. <심시티>는 언어적 전환의 이론적 틀 안에서는 비가시적이었던 전적으로 다른 형태의 역능을 제게 드러내 주었습니다. 그레이엄 하먼 : 맑스에 대한 당신의 관계는 꽤 흥미롭습니다. 그것은 대체로 우호적이지만, 대다수 사람은 당신을 정통 맑스주의자로 부를 생각이 결코 없을 것입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맑스주의가 세계와 관련하여 어떤 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어떤 점을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까? 레비 브라이언트 : 맑스와 맑스주의를 구분하는 것이 언제나 중요합니다. … 저는 맑스가 현대의 사회적 세계에 관한 가장 정확한 분석을 제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자본주의가 모든 사회적 관계의 지평이고, 따라서 자본주의의 동학이 모든 사회적 관계와 정치적 쟁점을 특징짓고 좌우합니다. 예를 들면, 자본주의 아래서 생산과 분배, 소비가 작동하는 방식의 동학을 이해하지 못할뿐더러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이루어지는 자본주의의 강박적인 자본 추구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기후변화에 관해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며 우리의 파괴적인 실천을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이유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기후변화를 다루는 것은 반드시 자본주의를 다루는 것을 수반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자본주의가 사회적 세계의 고체성을 약화하는 방식과 99%의 구성원이 영구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면서 서로 싸우게 만드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종교적 근본주의의 흥기와 인종주의의 당혹스러운 심화에 관하여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맑스의 탁월함은 ‘헤겔을 물구나무 세워’ 버렸다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서 ‘헤겔’은 철학자를 가리키는 고유명사 ― 그렇기도 하지만 ― 가 아니라, 관념론자를 가리키는 유적 용어로 이해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맑스가 또한 플라톤을 물구나무 세웠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념론자는 사회적 세계가 개념, 정신, 기표, 규범 등에서 비롯된다고 여깁니다. 세계를 구성하는 것은 관념이라고 관념론자는 주장합니다. 물론, 이 주장은 관념과 텍스트로 작업하는 사회이론가의 일반적인 계급적 지위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구두 수선공은 만물이 신발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자는 만물이 텍스트 혹은 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맑스는 일종의 사변적 실재론자였고 심지어 행위자-네트워크 이론가였습니다(당혹스러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라투르는 격렬히 반대할 것이지만 말입니다). 맑스는 생산 관계와 생산 조건, 세계의 물질을 변형시키는 물리적 활동이 사회적 관계들의 모든 차원을 특징짓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또한, 맑스는 우리가 사용하는 다양한 도구와 기술이 우리를 좌우함으로써 어떤 형태들의 정동성, 인지, 육체적 역량 등을 부여하고 제약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슬프게도, 저는 물질적 세계에 대한 이런 집중의 많은 부분이 프랑크푸르트학파와 알튀세르 학파를 특징짓는 문화적 맑스주의에서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지리학이 사회과학의 여왕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데, 그 이유는 지리학이 세계와 사회적 관계를 최소로 탈물질화하면서 사회적 생태를 담론성으로 전환하기를 기피하는 사회 이론의 갈래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실인 이유는, 지리학은 사회적 관계가 항상 어떤 특정한 공간이나 장소에 묻어 들어가 있는 방식을 파악하고, 소통이 공간을 가로질러 가는 데 시간이 걸리고 전달 매체가 필요함을 인정하며, 물질적 세계의 지리적 양태가 사회적 관계가 취하는 형식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사회철학과 정치철학은 더 지리학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서론 : 유물론의 갱신을 위하여 자연 또는 존재는 단지 공장들, 즉 미시기계들과 거시기계들로 구성되어 있을 따름인데, 종종 서로 둘러싸는 이들 기계는 다른 기계들에서 물질의 흐름을 끌어들여서 자신의 조작 과정을 거쳐 그 생산물로서 새로운 형태의 흐름을 산출한다. 요약하면, 존재는 기계들의 집합체 또는 회집체다.― 1장 포스트휴먼 매체생태론을 향하여 ‘에일리언 현상학’이라는 용어는 비인간 존재자들이 주변 세계를 경험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현상학의 일종을 가리키기 위해 이안 보고스트에 의해 도입되었다. 내가 이해하는 바로는, 에일리언 현상학은 전통적 현상학을 포함하면서도 그것을 넘어선다. 전통적 현상학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체험을 탐구하지만, 에일리언 현상학은 모기, 나무, 바위, 컴퓨터 게임, 기관 등과 같은 여타 존재자가 주변 세계를 맞닥뜨리는 방식을 탐구하고자 한다.― 3장 에일리언 현상학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푸른숲주니어 / 카롤린 필립스 지음, 전은경 옮김, 허구 그림 / 2006.02.03
13,000원 ⟶ 11,700원(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카롤린 필립스 지음, 전은경 옮김, 허구 그림
차별 속에서 소외받는 외국인 노동자 가족의 슬픔을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사회와 친구들로부터 정신적.육체적 차별 대우를 받으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외국인 노동자 가족이 겪는 폭력과 위기감, 그리고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따뜻한 우정을 담았다. 피부색이 검어서 '커피우유'라는 별명을 얻은 샘과, 얼굴에 주근깨가 많아서 '소보로빵'이란 별명을 갖게 된 보리스가 벌이는 파란만장한 사건들은 슬픔과 차별의 벽을 넘어 환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야기는 모두가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던 어느 국경일 저녁, 샘의 집에 날아든 돌과 화염병으로부터 시작된다.커피우유와 소보로빵 저자소개피부색이 달라요!―외국인 노동자 가족의 비애 푸른숲 청소년 문학 시리즈 '마음이 자라는 나무' 여덟 번째 책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자녀이자 유색 인종이라는 이유로 폭력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열 살짜리 소년 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 가족이 겪는 폭력과 위기감, 사회와 친구들로부터 정신적?육체적으로 차별 대우를 받으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아이의 심리,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따뜻한 우정 등이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사람들이 온통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던 어느 국경일 저녁, 난데없이 샘의 집에 돌과 화염병이 날아든다. 그 일로 샘은 자신의 피부색과 정체성에 대해 심한 혼란을 느낀다. 갈색 피부를 지우기 위해 얼굴에 하얀 물감을 칠해 보기도 하고 엄마의 크림을 듬뿍 발라 보기도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 동안 스스로를 독일인이라 생각하며 충실하게 살아온 일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이제는 그 어디에도 속할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 깊이 외로움을 느낀다. 한편, 옆 건물에 사는 같은 반 친구 보리스는 샘의 집에 돌과 화염병이 날아드는 광경을 지켜보며 속으로 적잖이 고소해 한다. 샘이 전학 온 후로 번번이 일등 자리를 빼앗겨서 잔뜩 약이 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샘의 부재는 그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보리스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샘이 없는 틈을 타 일등을 하게 되지만, 그것이 조금도 가치 있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도 모르게 샘의 존재에 서서히 눈뜨면서, 그 전까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문제들을 떠올리며 번민하게 된다. 결국 보리스는 샘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를 찾아가 화해의 악수를 청한다. 이처럼 《커피우유와 소보로빵》은 외국인 노동자 가족이 겪는 애환을 소박하면서도 담백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 특히, 까만 피부색 때문에 '커피우유'라는 별명을 얻은 샘과, 얼굴에 난 주근깨 때문에 ' 소보로빵'이란 별명을 갖게 된 보리스가 벌이는 파란만장한 사건들은 슬픔의 골을 지나 환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아울러 '인종 차별'이라는 어려운 문제에 맞닥뜨린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직접 개입하지 않은 채, 그들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또 해결해 나가도록 이끄는 모습은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아참, 이 작품은 유네스코에서 주는 '평화와 관용의 상'을 수상했다. 인권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이 소설은 외국인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자고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지 않는다. 외국인 노동자 가족이 처한 불합리한 상황들을 섬세하게 펼쳐 보이면서, 외부적인 조건보다는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의식 변화가 더 중요하다는 데에 중점을 두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기계를 수입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끌어온 것이기 때문에 그들을 자국민과 똑같이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외국인 노동자나 그들의 가족을 하나의 인격체로 온전히 대접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성숙한 시민 의식을 키워 주기 위해서는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무리지은 소년들이 외국인 노동자의 집만을 가려서 돌과 화염병을 던진 문제에 관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선생님의 모습은 퍽 인상적이다. 그 문제를 어떠한 시각으로 봐야 하는지, 아이들 스스로 토의를 거쳐 문제를 제기하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모습은 오래도록 진한 여운을 남긴다. 또 하나, 이 소설의 큰 장점은 문체가 간결하다는 점이다. 인종 차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체가 가지는 가벼움 덕분에 조금도 부담스럽게 와 닿지 않는다.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소년들, 그리고 그것을 방조하는 어른들, 그 과정에서 사람은 누구나 소중한 존재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교훈을 깨달아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울림을 가져다준다. 특히나 가장 극명하게 대립 관계를 보이고 있던 샘과 보리스가 음악 경연 대회를 통해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화해하는 대목은 입가에 설핏 미소를 떠올리게까지 한다. 외국 소설이면서도 우리와 동떨어진 얘기를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 것 또한 이 작품의 큰 매력이다. 출간의 의의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 지난 해 말, 프랑스 무슬림 빈민 지역 젊은이들이 일으킨 대규모 폭력 사태가 '관용의 나라'로 불리던 프랑스 내부에서 자행된 인종 차별의 한 단면을 보여 준 가운데, 우리 나라 역시 프랑스 사태를 계기로 국내 이주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국내 체류 등록 외국인은 약 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우리 나라는 다인종?다민족 국가로 변화하고 있다.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 결혼이 늘어나면서 혼인 신고 10건 가운데 1건이 내국인과 외국인의 결혼일 정도이다. 따라서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그 후손들과의 사회적 융화가 조만간 사회 통합의 주요 과제로 부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동안 산업 연수생 제도와 외국인 고용 허가제 등을 통해 대규모의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로 유입되었다. 하지만 이들 중 불법 체류자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불법 체류자들은 산업 재해, 임금 체불 등 고질적인 폐해와 더불어, 결혼해서 자녀를 낳아도 이들 역시 불법 체류자로 간주돼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학교 입학이 거부되는 등 복지의 사각 지대 속에 놓여 있다."지금 일자리나 집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야. 유치원 자리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네 아빠나 이모의 입장은 나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지금 우리는 돌멩이 이야기를 하고 있어. 사람을 향해 던진 돌멩이 이야기를." -본문 102쪽에서


2020 EBS 공인중개사 기본서 1차 부동산학개론
에스티유니타스 / 김덕기, 한동균 (지은이) /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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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김덕기, 한동균 (지은이)
기본적인 개념과 이론을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하였으며, 최신 출제경향을 완벽 분석하여 최근 시험의 출제 패턴, 난이도, 중요 출제 부분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또한, 기출 체크, 필수 예제, PART별 실력 TEST 및 제30회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내용의 이해도를 점검하고 문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PART 1 부동산학 총론 Chapter 1 부동산학의 기본원리 제 1 절 부동산학의 의의 제 2 절 부동산학의 연구범위 제 3 절 부동산학의 접근방법 제 4 절 부동산활동 Chapter 2 부동산의 개념과 분류 제 1 절 부동산의 개념 제 2 절 부동산의 분류 Chapter 3 부동산의 특성 제 1 절 토지의 특성 제 2 절 건물의 특성 실력 TEST PART 2 부동산학 각론 Chapter 1 부동산경제론 제 1 절 수요이론 제 2 절 공급이론 제 3 절 탄력성 제 4 절 균형가격의 결정 제 5 절 경기변동 제 6 절 거미집이론 Chapter 2 부동산시장과 공간구조론 제 1 절 부동산시장 제 2 절 효율적 시장과 정보론 제 3 절 부동산입지론 제 4 절 지역경제기반분석 제 5 절 도시내부구조이론 제 6 절 지대 및 지가이론 Chapter 3 부동산정책론 제 1 절 부동산문제 제 2 절 부동산정책 Chapter 4 부동산투자론 제 1 절 부동산투자 제 2 절 화폐의 시간적 가치와 금융수학 제 3 절 부동산투자의 위험과 수익 제 4 절 부동산투자의 위험분석 제 5 절 부동산투자와 포트폴리오 이론 제 6 절 현금수지분석 제 7 절 부동산투자분석기법 Chapter 5 부동산금융론 제 1 절 부동산금융의 의의 제 2 절 부동산저당대출 제 3 절 저당의 유동화제도 제 4 절 공급자금융 제 5 절 우리나라의 부동산금융제도 Chapter 6 부동산개발 및 관리론 제 1 절 부동산이용 제 2 절 부동산개발 제 3 절 부동산관리 제 4 절 부동산마케팅 실력 TEST PART 3 감정평가론 Chapter 1 감정평가의 기초이론 제 1 절 감정평가의 개요 제 2 절 감정평가의 분류 Chapter 2 부동산가치이론 제 1 절 부동산가치의 기초 제 2 절 부동산가치의 형성원리 제 3 절 부동산가치의 제 원칙 Chapter 3 지역분석과 개별분석 제 1 절 지역분석 제 2 절 지역분석의 대상지역 제 3 절 개별분석 Chapter 4 감정평가의 방식 제 1 절 감정평가 3방식의 서설 제 2 절 원가방식 제 3 절 비교방식 제 4 절 수익방식 Chapter 5 감정평가의 절차 제 1 절 감정평가의 절차 제 2 절 물건별 감정평가방법 Chapter 6 부동산가격공시제도 제 1 절 토지가격공시제도 제 2 절 주택가격공시제도 제 3 절 비주거용 부동산가격의 공시제도 실력 TEST 부록 2019년 제30회 공인중개사 기출문제 단기합격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기본서를 선택할 때! 분량은 줄이고 합격에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았다! 합격 비법을 담은 2020 커넥츠 공인단기 × EBS 공인중개사 기본서 시리즈! 기본적인 개념과 이론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합격으로 향하는 첫걸음입니다. 커넥츠 공인단기 『2020 EBS 공인중개사 기본서 1차 부동산학개론』은 제30회 출제경향과 최신 개정법령을 충실히 반영하여, 2020년 31회 시험을 준비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개념과 이론을 가장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한 수험서입니다. 1.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명료하고 체계적인 서술 방식! 처음 공부를 시작한 수험생들도 개념과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최대한 자세하고 명확하게 서술하였으며, 부동산학개론 시험범위 세부 내역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과목의 전체적인 흐름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제30회 출제경향 분석을 통해 2020년 제31회 시험 학습전략 제시! 최신 출제경향을 완벽 분석하여 부동산학개론의 출제 패턴, 난이도, 중요 출제 부분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으며, 합격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학습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제30회 기출문제를 부록으로 제공하여 가장 최근 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수험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출제경향과 중요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Chapter 분석 및 기출 분석! 각 PART를 학습하기에 앞서, Chapter별 출제경향, 키워드, 중요도 등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한 ‘Chapter 분석’과 해당 PART를 대표하는 최신 기출문제를 엄선해 상세히 분석한 ‘기출 분석’을 통해 각 PART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4. 보조단을 활용한 OX / 이해 / 용어 구성! 공부한 내용을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는 ‘OX’ 문제,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추가 설명을 담은 ‘이해’, 필수 용어에 관하여 설명한 ‘용어’를 보조단에 구성하여,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기출 체크, 필수 예제, PART별 실력 TEST 수록! 학습한 내용이 어떻게 문제로 구성되는지를 기출문제와 필수 예제를 통해 확인하고, 개념과 이론을 학습한 뒤에 PART별 실력 TEST를 풀어봄으로써 내용의 이해도를 점검함과 동시에 문제 적응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본서를 통해 최신 출제경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객관식화될 수 있는 핵심내용을 반복 학습하여 기본기를 탄탄히 한다면 여러분이 합격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릿터 Littor 2020.2.3
민음사 / 릿터 편집부 (지은이)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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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릿터 편집부 (지은이)
「릿터」 22호 커버스토리는 '대학유감'이다. 답이 많은 만큼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다섯 필자에게 조언을 구했다. 정준영은 대학을 기존의 단일한 구성체로 보는 대신, 느슨한 결합태로서의 상상을 제안한다. 조형근은 근대 대학의 태동에서부터 지금 우리나라의 대학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일별하며 '산 대학'에 대한 질문을 거듭한다. 박해천은 대학이 로고를 바꾸고 건물을 올리며 (이른바 명문대) 학생들은 과잠을 필수적으로 입는 '대학 브랜드'의 시대를 아프게 통찰한다. 박인성은 최근 시행된 '강사법'을 바탕으로 대학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대학의 처지를, 김창인은 스스로 대학을 이탈한 자로서 대학의 미래를 논한다. 여기에 임선우, 정지향, 문목하, 이미상, 정영수의 짧은 소설은 질문과 답변의 방향과 범위를 잡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리뷰'에는 「릿터」 편집부와 외부 필자의 글을 절반씩 싣는다. 인터뷰에는 세 명의 독자이자 창작자를 모셨다. 걸그룹 AOA의 찬미가 소개하는 각양각색의 책을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남은 겨울을 보내기 바쁠 것만 같다. 책을 꿰고 시를 쓰는 사람 김민정을 그의 파주 사무실에서 만났다. 만화가 황벼리의 특별한 작업들을 인터뷰 코너를 통해 소개한다. 장류진, 한정현 작가의 신작 소설을 소개하고, 육호수, 이기성, 함기석 시인의 신작 시를 싣는다. 에세이 연재도 이어진다. 정우성·이크종, 김현우, 김혼비·박태하, 김신회, 서경식의 다섯 편의 글이 이번 릿터 또한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도록 할 것이다.2 Editor’s Note 9 Cover Story : 대학유감 Flash Fiction 11 - 12 임선우 어린 여자아이들은 영원히 어리지 않고 12 - 15 정지향 강아지파 15 - 17 문목하 피의 개성 17 - 20 이미상 훈련 일지 20 - 22 정영수 홈커밍 Issue 24 - 29 정준영 대학, 우리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30 - 34 조형근 신화시대의 대학에 바치는 뒤늦은 진혼곡 35 - 37 박해천 2000년대, 대학이 브랜딩되던 시대 38 - 43 박인성 시간강사, 대학이라는 병의 증상 44 - 48 김창인 ‘대학’을 떠나 ‘대학’을 만들기까지 51 Review 52 - 55 정기현 무족영원 56 - 60 안태운 여기까지 인용하세요 61 - 63 김필균 목소리를 드릴게요 64 - 66 김세영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67 - 69 강윤정 숨겨진 삶 70 - 72 신새벽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73 - 75 박아녜스 끈이론 76 - 78 김화진 핑크 83 Interview 84 - 91 AOA 찬미×허윤선 읽는 당신 예기치 않은 사건들 92 - 102 김민정×소유정 쓰는 존재 1 나를 쓰게 하는 김민정의 이야기 104 - 111 황벼리×김미래 쓰는 존재 2 만화책 한 권의 무게 113 Fiction 114 - 136 장류진 도쿄의 마야 138 - 161 한정현 생물학적 제인 163 Poem 164 - 167 박소란 문을 닫기 위해 / 아이스크림 168 - 170 박은지 밤을 건너는 손바닥 / 보리 감자 토마토 171 - 176 육호수 창으로 채우는 / 하다못해 코창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말미잘을 보고도 네 생각이 났어 177 - 178 이기성 적막 / 이야기 179 - 182 함기석 눈싸움 야구 / 일요일 오후엔 내 시의 허벅지 군살을 없애자 185 Essay 186 - 191 정우성·이크종 우리가 결혼 대신 하고 있는 일들 8회 192 - 197 김현우 타인에 대하여 8회 198 - 207 김혼비·박태하 전국 축제 자랑 5회 208 - 212 김신회 오늘도 에세이 3회 213 - 219 서경식 서경식의 인문기행 21회 220 Contributors* 커버스토리 : 대학유감 대학을 거부한 청년에서부터 대학의 비탈에 선 시간강사까지, 지금 여기의 대학에 유감을 표명하다 * AOA 찬미가 읽은 책과 나아갈 삶 * 쓰고 꿰는, 시인 김민정을 파주에서 만나다 * 소설가 장류진, 한정현 신작 소설 대학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학하는 고등교육기관. 요즘 유행하는 의문문으로 질문에 토를 달아 보자. 그래서, “대학이란 무엇인가?” 여기에는 사람마다 나름의 대답이 있을 것이다. 대학은 우선 직업 훈련원이나 취업 교육소 정도로 보인다. 인적 자원의 등급을 나누는 공적인 라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어느 방면으로는 산학 협동으로 인해 국가 경제를 이끄는 주축이 되기도 하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오갈 데 없는 청년들의 대피소이자 임시보호소일지도 모른다. 원룸과 식당, 술집 등의 상권이 발달하는 자본주의적 공간의 가치도 있을 것이다. 상아탑이니 학문의 전당이니 하는 사람도 물론 있(었)을 것이다. 《릿터》 22호 커버스토리는 ‘대학유감’이다. 답이 많은 만큼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다섯 필자에게 조언을 구했다. 정준영은 대학을 기존의 단일한 구성체로 보는 대신, 느슨한 결합태로서의 상상을 제안한다. 조형근은 근대 대학의 태동에서부터 지금 우리나라의 대학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일별하며 ‘산 대학’에 대한 질문을 거듭한다. 박해천은 대학이 로고를 바꾸고 건물을 올리며 (이른바 명문대) 학생들은 과잠을 필수적으로 입는 ‘대학 브랜드’의 시대를 아프게 통찰한다. 박인성은 최근 시행된 ‘강사법’을 바탕으로 대학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대학의 처지를, 김창인은 스스로 대학을 이탈한 자로서 대학의 미래를 논한다. 여기에 임선우, 정지향, 문목하, 이미상, 정영수의 짧은 소설은 질문과 답변의 방향과 범위를 잡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리뷰’에는 《릿터》 편집부와 외부 필자의 글을 절반씩 싣는다. 즐겁게 읽은 것을 서로 추천함은 편집자이기 전에 독자로서 느끼는 가장 본질적이고 충만한 기쁨일 것이다. 인터뷰에는 세 명의 독자이자 창작자를 모셨다. 걸그룹 AOA의 찬미가 소개하는 각양각색의 책을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남은 겨울을 보내기 바쁠 것만 같다. 책을 꿰고 시를 쓰는 사람 김민정을 그의 파주 사무실에서 만났다. 만화가 황벼리의 특별한 작업들을 인터뷰 코너를 통해 소개한다. 장류진, 한정현 작가의 신작 소설을 소개한다. 최근 한국 소설의 공간적 범위가 ‘촘촘한 확장’에 성공하고 있음을 두 작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소란, 박은지, 육호수, 이기성, 함기석 시인의 신작 시를 싣는다. “손바닥에 고인 물을 보며/ 그래도 무언가 배운 것 같다고 중얼거”(박은지, 밤을 건너는 손바닥)렸다는 말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것은 한국 시 독자의 특권이다. 에세이 연재도 이어진다. 정우성·이크종, 김현우, 김혼비·박태하, 김신회, 서경식의 다섯 편의 글이 이번 릿터 또한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도록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대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뚜렷한 답을 내놓기가 수월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불특정한 유감이 그 형체를 서서히 드러나긴 한 것 같다. 다음 호 《릿터》를 맞이할 때까지 질문에 답해야 할 자들의 졸업과 입학이 이어질 테다. 이토록 유감 담긴 축하의 말들이, 괜한 심통은 아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