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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 이시즈카 신이치 (지은이), 장지연 (옮긴이) / 2020.07.09
6,5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이시즈카 신이치 (지은이), 장지연 (옮긴이)
수좌 적명
불광출판사 / 적명 (지은이) / 2020.02.10
14,000원 ⟶
12,600원
(10% off)
불광출판사
소설,일반
적명 (지은이)
출가 60여 년 동안 선禪 수행에 몰두하며 오직 수좌로서 살다, 지난해 말 입적한 적명寂明 스님. 생전에 어떤 자리와 권위도 마다한 스님은 언론 인터뷰를 수락한 일이 거의 없었고, 일반 대중을 위한 법석法席에도 잘 앉지 않았다. 남겨 놓은 저서도 없다. 오직 자신의 행行으로서만 보일 뿐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스님의 일기와 법문 몇 편이 남아 스님의 치열한 구도 여정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스님의 일기 몇 편과 짧은 법문을 묶은 이 책은 스님의 삶과 수행의 뜻을 조금이나마 간직하고픈 염원이 모여 간행된 적명 스님의 ‘첫 책’이자 ‘유고집’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족도 달 수 없을 만큼 간결한 문장마다 서려 있는 스님의 치열한 삶. 그것은 거울이 되어, 한 개인을 넘어 시대를 이끌며 세상을 비출 것이다. 서문(무비 스님) 1장 청산은 말없이 높고 호수의 물은 홀로 깊네 - 적명 스님 일기 가을 상념 | 부동의 도량 | 진실의 참구 | 고개 돌림이 없게 하소서 | 대력보살 | 일 | 사표 지효 스님 | 실상과 미망 | 이번에 해결하라 | 수행자와 선행 | 방심에 대한 참회 | 수행자와 가난 | 독선 | 한길 | 다짐 | 수행자의 고뇌 | 선물 | 부처의 세계를 여옵소서 | 욕망과 청량 | 입방의 각오 | 장애와 공부 | 도반 | 구속으로부터 구해 놓기를 | 재색의 화 | 안주 | 구도심 | 수행자의 사랑 | 속지 않기 | 현재 하는 공부 | 존재, 변화 | 지리산 | 욕망의 인정 | 쾌락에 대한 사혜 | 정진의 기쁨 | 자기 성찰 | 자신에 대한 이해 | 나의 바람 | 쉰하나 | 용기 | 맹리 | 파도 같은 정진 | 화두, 절망, 화두 | 의정 | 비로굴을 떠나다 | 상과 정 | 앞으로 가라 | 지혜의 검을 갈라 | 육십의 결사 | 간절함의 반성 | 생사고 | 환갑 | 공부 속도 | 공부의 기복 | 의식의 그림책 | 선지식의 공부거리 | 적멸에 안주할 때 | 화두의 단속 | 천 개의 칼, 만 장의 얼음 | 점입정절 | 사제의 죽음 | 실참실오 | 티끌 속에 나를 던지지 말라 | 이미 님을 향해 떠났는데 | 욕망을 경계하라 | 늘 거니는 마당에 풀이 자라지 않아야 하나니 | 화단의 꽃 | 무심의 재를 넘어 | 무상 무념 | 수행의 끝없음이여 | 석양의 나그네 2장 티끌 속에 나를 던지지 말라 - 적명 스님 법문 선정과 지혜의 계발 | 번뇌의 처리 | 수행의 가치 | 발심 | 간절함 | 자기 절제 | 대중과 토굴 | 친소 | 보원행 | 깨달음과 감동 | 나를 위한 중생 구제 | 수행은 기쁨 | 화두 드는 법 | 공부 안될 때가 잘될 때 | 불이 | 중도 | 반야심경 3장 사멸 그 너머에 미소 띤 님 기다리네 - 인터뷰.추모의 글 비로토굴 적명 스님(이윤수) | 적명 스님과의 밤샘 토론(법인 스님) 적명 스님 행장(연관 스님)우리 시대의 참 스승, 봉암사 적명 스님 “깨달음은 일체가 자기 아님이 없음을 보는 것이니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기는 사람이 깨달은 자이다” _적명 스님 법문 중에서 지난 2019년 12월 24일, 연말을 맞아 다소 들떠 있던 세상에 봉암사 수좌首座 적명寂明 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入寂 소식이 전해졌다. 출가 이후 반백 년 넘는 세월을 토굴과 선방禪房에서 지내며 오직 수행자의 본분에 매진해 온 스님의 입적 소식은 불교계는 물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추모로 이어졌다. “영원한 수좌”, 스님을 일컫는 대표적인 말이다. 출가 60여 년 동안 선禪 수행에 몰두해 온 스님은 평생 선방 어른을 위한 어떤 대우도 마다하며 ‘수좌’로 남을 것을 고집, 오직 수좌로서의 행行과 후학 지도에 힘을 쏟았다. 언론 인터뷰를 수락한 일도 거의 없었고, 일반 대중을 위한 법석法席에도 잘 앉지 않았다. 물론 남겨 놓은 저서도 없다. ‘중이 중다워지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는 일밖에 없다고 여긴 스님에게 인터뷰나 법문, 저서를 남기는 일은 수행자의 길과 거리가 멀다고 느꼈을지 모른다. 하지만 스님의 공부와 가르침의 흔적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간직했으면 하는 게 세인世人의 바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님이 남긴 일기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스님의 일기는 오직 수행과 공부에 관한 이야기뿐이다. 어떤 사족도 달 수 없을 만큼 간결한 문장은 평소 스님의 인품을 짐작케 한다. 스님의 일기 몇 편과 짧은 법문을 엮은 이 책은 스님의 삶과 수행의 뜻을 조금이나마 간직하고픈 염원이 모여 간행된, 스님의 ‘첫 책’이자 ‘유고집’이다. 1장은 1980년부터 2008년까지 30여 년 간 스님이 남긴 일기 가운데 70편의 글을 엄선하여 엮었다. 끊임없이 번민하며 괴로움을 토로하는 ‘한 인간’의 진솔한 모습과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치열한 ‘수행자’를 만나게 된다. ‘좋은 곳, 좋은 때, 좋은 인연들을 구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스님의 모습은 바로 세인들을 향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2장에서는 선방에서 수행자들에게 종종 하셨던 짧은 법문을 모았다. 일반 대중은 흔히 접할 수 없던 법문으로, 스님의 음성이 옆에서 들리는 듯 생생하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번뇌를 어떻게 다뤄야 하고, 수행은 왜 해야 하며, 욕망은 어떻게 다스려 하는지 등 오랜 수행을 통해 스님이 깨달은 불법佛法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3장에는 1989년 월간 〈해인〉지에 소개된 방송작가 이윤수 씨와 적명 스님 간의 인터뷰, 그리고 지난 2020년 1월 3일 휴심정에 게재된 법인 스님의 추모글을 수록하였다. 적명 스님과의 짧은 인연이지만, 당시의 일화에는 토굴에서 혼자 지내며 정진을 거듭해 가는 소박한 미소의 수행자, 그리고 배움의 길 위에서는 아랫사람에게도 서슴지 않고 물을 수 있는 어른스님의 모습이 잘 담겨 있다. 일상과 수행이 다르지 않다 인간 적명과 수행자 적명 이 책의 성격을 결정짓는 중심 내용은 단연 ‘스님의 일기’이다. 일기 속에서 편편이 발견되는 수좌 적명의 진면모는 우리가 기대하거나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데에 있다. 있는 것 어느 하나 / 허상 아님이 있던가? 조그만 들꽃에 팔려 / 벼랑을 구를까 두렵노라. - 본문 39쪽 일평생 수좌의 길만을 걸어 온 스님의 일기에서 우리는 ‘조그만 들꽃에 팔려’ ‘벼랑을 구를’ 것을 염려하는 누군가를 발견한다. 대중처소로 자리를 옮기며 자신을 바라보는 후학들의 기대에 찬 시선을 두려워하는 자, 끊임없는 변멸 가운데 나이 들어가는 자신을 걱정하는 자를 만나기에 이르면 우리는 색안경을 벗고 진짜 ‘적명 스님’과 마주앉게 된다. ‘세사世事를 초월한 경계’에 선 도인 대신 ‘뇌고惱苦로운’ 현재를 끊임없이 번민하는 ‘인간 적명’이 눈앞에 서리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매일같이 자신의 행동 하나, 생각 하나에도 의지의 칼날을 세우고, 빈틈 하나 허락하지 않는 자기성찰의 문장에 이르게 되면 스님을 왜 ‘진정한 수행자’이자 ‘사표師表’로 여기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 가는 시간이여! / 나를 버리지 말라. 부질없는 티끌 속에 / 나를 던지지 말라. 던지지 말라! - 본문 131쪽 ‘수좌’. 적명 스님을 이토록 적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더 있을까? 오직 ‘깨달음’을 향한 일에 몰두해 온 스님에게 이것 외의 어떤 수식도, 표현도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스님 스스로 적어내려 간 지난 행적을 더듬으며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고승高僧 혜홍 각범慧洪覺範의 게송에 대해 스님이 일기에 적은 것처럼 ‘매우 용감하다’고……. 하루 열두 번 참회해도 부족하고 백 번을 새롭게 다짐해도 오히려 모자란다. 수좌의 마음속에 안이함이 자리해서는 안 된다. 이만하면 잘하고 있다는 자긍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수좌의 가슴은 천 개의 칼이요, 만 장의 얼음이어야 한다. - 본문 127쪽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 세상 만물과 하나 되는 길에 깨달음이 있다 이 책에 담긴 스님의 유고와 법문에는 세간을 꿰뚫는 푸른 눈의 납자衲子도, 천진하고 인자한 미소로 대중을 맞이하던 스승도 있다. 스님의 글은 진정한 깨달음, 진정한 행복의 길이 무엇인지, 우리를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그렇다면 스님께서 우리를 위해 남긴 가르침의 핵심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보살의 길’이다. 스님이 법문 때마다 강조한 말이다. 깨달음은 일체가 자기 아님이 없음을 보는 것이니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기는 사람이 깨달은 자이다 _ 적명 스님 법문 중에서 평소 불이不二, 중도中道를 강조하던 스님의 법문에서도 관련된 대목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깨달음의 내용은 사실 자비입니다. (…) 우리 모두가 하나이고, 나와 남이 진정한 사랑의 관계 속에 있음을 보는 것입니다. _ 본문 158쪽 수행의 최종 목적은 일체 중생과 털끝만큼의 차이도 없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내 욕망이 줄면 그만큼 타인과 만萬 생명과도 하나가 되어 행복해집니다. - 본문 177쪽 나와 남이 다르지 않으니, 남이 행복해지지 않으면 나 역시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스님이 말하는 ‘보살의 길’이자 ‘깨달음’이다. ‘보살도 결국 자신의 행복을 위해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라는 스님의 말씀은 이러한 핵심을 꿰뚫는 가르침이다. 보살의 길은 스님이 지닌 깨달음에 대한 신념이다. 번민의 고통 속에서도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고자 했던 스님의 치열함은 사부대중을 향한 보살심의 발현, 바로 그것이다. 나아가 스님은 스스로를 한없이 낮추며 수행과 공부와 일상의 일이 다르지 않음을 보이고, 어서 빨리 당신도 깨우침에 동참하라며 재촉한다. 나 같은 사람이 공부를 지어 얻고 마음이 열려 해탈을 성취한다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이토록 오래 해도 안 되는 사람, 못 하는 사람, 번뇌와 집착이 많은 사람, 그런 사람이 이루는 일이라면 이 세상 누구라도 해서 안 될 사람 없음이 너무도 충분히 증명된 셈이기 때문이다. - 본문 125쪽 무심한 시간은 왜 이리도 빨리 흐르는지, 사바와의 인연을 마친 스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지도 곧 49일(이 책의 출간일인 2020년 2월 10일은 스님의 사십구재가 있는 날이다)째가 된다. 불법을 향한 길 위에서 깨달음을 구하고자 번민 속에 꿋꿋이 전진하던 인간 적명, 깨달음은 곧 나와 우리가 다르지 않음을 철저히 아는 것이라 설법하던 스승 적명, 배움의 길 위에서는 아랫사람에게도 길을 얻음을 두려워하지 않던 어른 적명. 그런 스님이기에 우리가 이 시대의 참 스승이라 일컬으며 그리워하는 것 아닐까. 비록 사바와의 연을 마쳤으나 스님이 남긴 발자국은 우리가 나아갈 길을 환하게 비출 것이다. 이제는 두 번 다시 기웃거림 없이 오래오래 조용히 또 조용히 정진하고 싶어서인가. 깊이깊이 참구해 들고 싶어서인가. 화상은 그렇게 적멸에 들어 버리고 나는 화상이 버리고 간 일기와 한담들을 뒤적거리면서 남겨진 향기를 음미합니다. - 무비 스님, 서문 중에서적명 스님 행장희양산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은 1939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제주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철학적 고뇌로 출가할 것을 결심하여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안 된다.” 하셨다. “그러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묘소를 꾸며 드리고 가겠습니다.” 하니, 어머님이 묵묵히 허락하셨다.선지식을 찾아 뭍으로 나와 나주 다보사 우화雨華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고, 1959년 해인사 자운 율사에게 사미계를, 1966년 해인사 자운 율사에 의해 비구계를 수지하였다. 사형인 진상眞常 스님의 권유로 관음주력에 매진하던 중 어느 날, 삼라만상 극락지옥이 눈앞에 보이듯 뚜렷한 것을 체험하고, 당시 선지식인 범어사 동산 스님, 통도사 경봉 스님 등을 참알하였으나 그분들의 법어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환희심에 들떠 자부에 매몰해 있었기 때문이다.26세에 토굴에서 우연히 보조국사의 『절요』를 읽다가 “수행을 하려면 반드시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는 구절을 보고, 마음에 크게 느낀 바 있어 무자화두를 참구하기 시작하였다. 28세에 해인사로 가서, 1967년 해인총림이 개설되고 성철 스님이 방장에 추대되어 선풍이 일기 시작하자, 가행정진한 이래 평생 선방을 떠나지 않았다. 당대 선지식인 전강 스님, 경봉 스님, 구산 스님, 성철 스님, 서옹 스님, 향곡 스님 등 문하에서 법을 묻고 정진하였고, 『능엄경』 변마장의 내용이 낱낱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화두선에 더욱 매진하였다.해인총림 선원장, 영축총림 선원장, 고불총림 선원장, 수도암 선원장, 은해사 기기암 선원장 등을 역임하고, 전국수좌회 공동대표를 맡았다. 2009년 정월, 구산선문 중 하나이자 봉암사 결사의 전설적 청정도량인 봉암사에 주석, 대중의 추대로 수좌 소임을 맡은 후 입적하는 날까지 대중과 함께 정진, 운력, 공양하는 등 후학에게 수행자의 본분을 보였다.간화선 선풍을 진작하고자 외호 대중의 도움과 문경시와의 협의 아래 국제선센터 건립을 발원하여 2015년 선원수좌회와 공동으로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평생 청빈한 삶으로 돌보는 이 없이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수행자를 위하여 수좌복지회를 만들 것을 제의, 성사시켰으며, 봉암사에 원로 수좌를 모시기 위해 원로선원을 건립하였다.스님은 오로지 본분사에만 매진하고 선방 밖의 일에는 거의 돌아보지 않았으나, 간혹 법을 묻는 이가 찾아오면 다양한 비유와 진솔한 설법으로 대중을 감통케 하되, 중도가 불교의 근본 교의임을 설파하며 화두선이야말로 중도를 바로 체험하고 깨달을 수 있는 가장 지름길임을 강조하고, 설사 화두 타파를 하지 못하더라도 일상생활을 활기차게 영위할 수 있는 공능이 있다고 강조하였다.2018년 종단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수하고, 2019년 12월 24일(동짓달 스무여드레)에 입적하니, 세속 나이 81세, 법랍은 60세였다.- 연관 스님 이 세상에 최선, 제일의 선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그 믿음 때문에 독선이 되기 쉽다. 제일의 선은 유일의 선, 절대의 선에 연결이 되어 곧잘 여타의 선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다른 것을 인정치 않으려는 마음, 그것은 아집이며 독선이다. 세상의 모든 것, 모든 존재, 모든 가치, 잡다한 일상의 모든 활동에 이르기까지 일체는 내게 벽이다. 알 수 없고, 넘을 수 없는 큰 벽이다. 모두에 막힌다.허나 나는 나의 방법으로 뚫어 보기로 작정했다. 안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관없다. 헛수고일지 모른다. 그래도 좋다.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미래의창 /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은이), 강희진 (옮긴이)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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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은이), 강희진 (옮긴이)
질병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여 역사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그중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인물들의 건강과 목숨을 앗아감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히틀러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실명의 위기를 겪지 않았다면 화가를 그만두고 정치에 뛰어들었을까?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소아마비에 걸리지 않았다면 역경을 극복해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도자의 이미지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원정 중 사망하지 않았다면 유럽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잉글랜드 메리 여왕의 ‘상상 임신’ 덕에 영국은 오늘날 스페인어가 아니라 영어를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페스트, 콜레라,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같은 범유행성 질병은 그 시작과 진행과정이 상당히 유사하게 진행된다. 최초의 발병자가 있고, 이후 교통수단을 통해 점점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간다. 역사의 발전과 더불어 교통수단 또한 발전하면서 전염병의 전파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치명적인 범유행병이 퍼지면 각국은 국경을 봉쇄하여 유행병의 감염을 막으려 노력하지만 질병은 어떻게든 바리케이트를 뚫고 들어와 1차 감염자를 만들고, 백신과 치료약이 만들어질 때까지 인류를 괴롭히며 역사를 바꾸어 나간다.프롤로그 바빌로니아에서의 죽음-요절한 대왕 알렉산드로스 15 로마제국-정신병에 걸린 황제들 29 유럽의 흑사병-페스트 37 슈타우펜 왕조의 종말 ‘세계적 경이’ 프리드리히 2세 55 애정 행위의 어두운 그림자-매독 65 눈앞에서 무산된 영국과 스페인의 통합-메리 튜더의 상상임신 79 뤼첸에서의 죽음-방향감각을 상실한 구스타브 2세 아돌프 99 전염병이 발발했다!-천연두 113 죽음을 부르는 수술-기사 테일러와 지휘자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123 근세 초기에 대두된 질병-통풍 131 형제 최후의 여행-로렌스 & 조지 워싱턴 139 세계를 휩쓴 전염병-콜레라 전성시대 149 불신의 씨앗-우드로 윌슨 177 탄생하려다가 만 독일의 민주주의-프리드리히 3세 177 불신의 씨앗과 뇌졸중 우드로 윌슨 195 죽음의 인플루엔자-독감 211 굳어버린 혁명가의 뇌-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215 바이마르공화국의 상징-프리트리히 에베르트 227 ‘아름다운’ 질병-결핵 241 건강염려증 환자-히틀러 253 얄타 회담과 병약한 대통령-프랭클린 D. 루스벨트 265 크렘린과 백악관의 편집증-스탈린과 닉슨 285 담낭 질환과 수에즈 위기-앤서니 이든 총리의 오판 299 호르몬 과잉? 호르몬 결핍? 혹은 둘 다?- 베일에 싸인 존 F. 케네디의 병력과 생애 309 거짓의 궁전 엘리제-프랑수아 미테랑 325 쾌락은 잠시지만 고통은 영원하다- 에이즈 333 모스크바의 ‘노인 정치’-브레즈네프, 안드로포프, 체르넨코 339 에필로그-황제의 왼팔, 총리의 심장, 역사상 가장 건강한 대통령페스트와 천연두, 에이즈까지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과 알렉산더 대왕부터 히틀러까지 최고 권력자들의 질병에 대한 기록 ■ 질병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여 역사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그중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인물들의 건강과 목숨을 앗아감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히틀러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실명의 위기를 겪지 않았다면 화가를 그만두고 정치에 뛰어들었을까?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소아마비에 걸리지 않았다면 역경을 극복해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도자의 이미지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원정 중 사망하지 않았다면 유럽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잉글랜드 메리 여왕의 ‘상상 임신’ 덕에 영국은 오늘날 스페인어가 아니라 영어를 쓸 수 있게 되었다고? ■ 페스트, 콜레라,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같은 범유행성 질병은 그 시작과 진행과정이 상당히 유사하게 진행된다. 최초의 발병자가 있고, 이후 교통수단을 통해 점점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간다. 역사의 발전과 더불어 교통수단 또한 발전하면서 전염병의 전파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치명적인 범유행병이 퍼지면 각국은 국경을 봉쇄하여 유행병의 감염을 막으려 노력하지만 질병은 어떻게든 바리케이트를 뚫고 들어와 1차 감염자를 만들고, 백신과 치료약이 만들어질 때까지 인류를 괴롭히며 역사를 바꾸어 나간다.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질병은? 황제와 대통령, 총리와 독재자에 이르기까지, 질병은 어떻게 그들을 무너뜨리고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는가? 고대로부터 인류의 역사는 질병과의 싸움으로 점철되었다.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한 종족의 씨를 거의 말린 페스트와 천연두, 콜레라와 같은 무서운 전염병도 시간이 지나면서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약이 개발되면서 인류는 어느 정도 위협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역사를 돌이켜봤을 때, 인류는 항상 또 다른 새로운 전염병의 위협 앞에 다시 놓이곤 했다. 치명적인 독감 인플루엔자와 에이즈 역시 아직 완전한 예방과 치료약을 찾지 못한 상태다. 병은 또한 국경의 높은 장벽을 가볍게 넘으며 남녀노소와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는다. 거리의 하층민에서 최고 권력자에 이르기까지 질병은 한 집안을 무너뜨리고 때로는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묻는다. -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33살의 이른 나이에 죽지 않았더라면? - 악마의 저주, 매독으로 쓰러진 권력자들은 누구일까? - 로마 황제들이 유독 정신병으로 시달린 이유는? - 잉글랜드 여왕, 메리 튜더의 임신이 ‘상상’에 그치지 않았다면? - 히틀러의 시력이 약해지지 않고 그가 그냥 화가로 지냈다면? - 레닌이 53세에 극심한 동맥경화로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 타고난 약골인 케네디 대통령이 건강한 이미지로만 기억되는 이유는? 그렇다면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희생자를 낸 전염병은 무엇이었을까? 중세의 흑사병 혹은 콜레라, 아니면 20세기 초반 대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일 것이라고 추측하기 쉽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병은 다름 아닌 ‘결핵’이었다. 결핵으로 죽은 사람은 지난 200년 동안만 약 10억 명에 이른다. 결핵은 또한 20세기 주요 사망원인 중 1~2위를 다투는 주요 질환 중 하나였다. 20세기 초반에는 유럽에서 7명 중 1명이 폐결핵으로 사망했다고 하니 실로 무서운 병이 아닐 수 없었다. 반면 페스트가 가장 공포스러운 전염병으로 역사에 기록된 것은 짧은 기간에 막대한 사망자를 냈기 때문이다. 발생 5년 만에(1347~1352) 1,800만 명 정도가 사망했는데 이는 당시 유럽 인구의 3분의 1 내지 4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였다. 사회구조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온 질병도 페스트였다.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치명적인 전염병을 숫자로 살펴보고 그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짧게 살펴보자. 페스트 : 14세기 영국에서는 인구의 40~50퍼센트가 사망하였으며, 중국에서는 인구의 3분의 1 정도인 3,500만 명이 사망했다. 또한 노르망디 지역에서는 인구의 70퍼센트 가량이 감소했다는 기록이 있다. -- 페스트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면서 살아남은 자들은 사회적, 경제적 상황이 호전되는 이점을 누렸다. 모든 분야에서 노동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서유럽과 북유럽을 비롯해 유럽 내 수많은 지역에서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했고 농노를 구하기 힘들어져 노예를 부릴 수 있는 기회는 더 이상 주어지지 않았다. 식량 부족을 걱정할 필요도 없어졌다. 페스트가 번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럽 대부분 지역은 기근과 빈곤에 시달렸다. 하지만 1352년 이후 인구수가 급감하면서 살아남은 이들은 이제 제한된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사회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매독 : 15세기 이후 약 400년 간 유럽에서만 약1,000만 명이 사망했으며,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 인구의 15퍼센트가 매독 환자. -- 중세는 독실한 신앙과 종교적 규율을 강조하는 사회였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모두들 육체적 쾌락을 즐겼다. 하지만 매독이 발발하면서 혼외정사나 혼전 성교 등 자녀를 낳기 위한 목적이 아닌 모든 종류의 성관계에 대한 비난도 대대적으로 들끓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유럽 내 많은 지역에서 금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천연두 : 20세기에만 약 3억 명이, 역사적으로는 5억 명이 천연두로 사망했다고 추정된다. 유럽에서만 18세기 이전까지 매년 40만 명 이상, 18세기에 유럽에서는 천연두로 25년 동안 약 1,500만 명이 사망했다. 특히 아동은 감염될 경우 80퍼센트가 사망했다. -- 16세기 유럽인들이 신대륙에 유입되면서, 천연두 바이러스가 아스테카 왕국과 잉카 왕국을 비롯한 신대륙 원주민들에게 퍼졌고, 이에 대한 면역 체계가 없었던 원주민들은 천연두에 걸려 인구의 30퍼센트가 사망했다. 그 결과 유럽인들은 매우 손쉽게 신대륙을 차지할 수 있었다. 콜레라 : 19세기 콜레라로 인도에서만 1,5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9세기 유럽의 경우, 독일의 대도시에서는 주민의 1퍼센트 정도가 사망했고, 프랑스에서는 약 1만 8,000명이, 영국에서는 2만 여 명이 희생되었다. -- 1854년 존 스노우가 질병지도를 통해 콜레라가 수인성 질병임을 밝혀내면서 깨끗한 물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많은 도시에서 공중위생 환경이 개선되었다. 운하를 정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 노력했으며, 식수와 하수를 철저히 구분한 것이었다. 독감 : 1918~1920 발생한 독감으로 전 세계 약 5억 명이 감염되었고 적게는 2,500만에서 많게는 1억 명까지 사망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시 세계 인구의 약 5퍼센트에 해당되는 수치다. -- 스페인 독감의 유행으로 예방접종과 의료기관 종사자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스페인 독감 확산 초기에 의료종사자가 많이 감염되면서 병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희생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에이즈 : 1980년대 말까지 10만 병이 발병하였고 그 중 대부분이 면역결핍증으로 사망했다. 현재까지 약 3,900만 명이 에이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공식적으로 최근 100년간 유행한 전염병 중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2017년 한 해 동안 에이즈와 관련된 질병(폐렴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들)으로 사망한 이는 94만 명에 달한다. -- 초기 에이즈 환자들 대부분이 동성애자였기 때문에 당시 사회에서는 에이즈에 대한 공포로 동성애자 같은 성소수자에 대한 반감이 거세졌다. 이 같은 오해로 성소수자들은 오히려 자신들끼리 연대의식을 갖게 되었고, 자신들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사회운동에 나서게 된다. 이에 여러 인권단체에서 이들에게 동조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성소수자 권리 확대 움직임이 일어나게 되었다. 결핵 : 결핵은 현재에도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세계 인구 중 3분의 1이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0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다고 한다. -- 19세기에 유럽에서 유행했던 결핵은 젊은 희생자들을 양산하여, 젊은이들의 세계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작가나 화가, 음악가 등 예술가들이 결핵에 걸려 사망하면서 결핵이 재능 있는 사람들이 걸리는 질병으로 미화되기도 했다. 결핵을 소재로 한 많은 예술 작품들이 나왔는데 노르웨이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는 라는 작품을 통해 결핵으로 죽은 누이를 애도했고, 독일의 소설가 토마스 만이 쓴 은 스위스 다보스에 위치한 결핵 요양원이 작품의 배경을 이루고 있다. 당시 맑은 공기를 마시면 병이 낫는다고 믿은 많은 사람들이 스위스를 찾았고 오늘날 세계 경제포럼으로 유명한 다보스는 결핵 요양원으로 경제적 부를 쌓은 도시였다. 질병과 역사의 물결 사이에는 모종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14세기 중반 흑사병이라 불리던 페스트가 창궐하면서 유럽 인구 3분의 1이 사망했다. 그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경제적 여파에 대해서는 상세한 연구들이 진행된 바 있다. 그런데 그러한 거시적 관점도 중요하지만 미시적 관점, 즉 역사의 물줄기를 좌지우지할 만큼의 결정권을 지닌 정치가들 개개인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뜻밖에 찾아 온 죽음에 대해서도 한 번쯤은 다루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물론 다수의 역사학자들은 거물급 정치가 한 사람이 역사의 진행 방향을 좌우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히틀러가 없었다면 20세기의 유럽사는 분명 달라졌을 것이라고 상상하고, 미하일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가 1985년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선출되지 않았더라면 냉전 시대가 평화롭게 종식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사망하기 11일 전부터 고열에 시달렸고 상복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사흘 후에는 친구인 메디오스와 주사위놀이를 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 몸이 좀 나아질 것 같다며 유프라테스 강가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도 했다. 사망하기 이틀 전인 6월 8일에는 심지어 함대에게 다음 출격을 준비하라는 명령까지 내렸다. 하지만 이후, 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력이 약해지더니 기원전 323년 6월 10일에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계몽주의 시대 독일의 철학자이자 문학가인 요한 고트프리트 헤르더Johann Gottfried Herder는 이런 글을 남겼다. “보라, 승리자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 할 때에 숨을 거두었다. 그와 함께 새로운 그리스에 대한 희망도 숨을 거둔다!” 페스트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역별로 편차가 매우 크지만, 역사학자들은 1347년부터 1352년까지 유럽 전체 인구 중 30퍼센트가 흑사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고, 그 수는 대략 1,800만 명에 달한다고 추정한다. 당시 교황이었던 클레멘스 6세의 지시로 시작된 어느 조사에서는 흑사병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정확히 4,283만 6,486명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 수치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듯하다. 한편, 흑사병은 분명 엄청난 인명피해를 불러왔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사회적, 경제적 상황이 호전되는 이점을 누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여 모든 분야에서 노동력이 부족해졌던 것이다. 이에 따라 살아남은 수공업자나 농부들은 그 이전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유리한 위치에서 거래처나 지주들과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 서유럽과 북유럽을 비롯해 유럽 내 수많은 지역에서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했고 농노를 구하기 힘들어져 노예를 부릴 수 있는 기회는 더 이상 주어지지 않았다.
스토브리그 대본집 1
김영사 / 이신화 (지은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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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소설,일반
이신화 (지은이)
'스토브리그' 무삭제판 대본집. 만년 꼴찌 팀인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 단장의 파격적인 행보를 그린 드라마로 1회 전국 시청률 5.5%로 출발해 방영 3주 만에 16.5%를 기록하며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단숨에 깼다. 단골 소재가 아닌 스포츠 종목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합, 성장을 다루고 있으며 매회 명대사를 만들어내며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있다. 스포츠 소재를 드라마로 다루고 있음에도 뻔하지 않고,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오랜 취재 끝에 탄생한 대본답게 밀도감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명배우들의 연기 하모니 그리고 속도감 있는 연출까지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유 있는 시청률 질주, 탄탄하고 통쾌한 전율을 안긴 이신화 작가의 스토브리그, 그 뜨거웠던 감동과 전율을 대본집으로 만난다.작가의 말일러두기기획의도드림즈 프런트 인물 관계도등장인물 용어정리【1막】12345678출연진 및 만든 사람들매회 최고 시청률 갱신! 『스토브리그』 무삭제판 대본집 출간! 2020년, 세상을 향해 통쾌한 한방을 날리다! 모두의 편견을 깬 웰 메이드 야구 드라마, 대한민국은 지금 『스토브리그』 신드롬! 만년 꼴찌 팀인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 단장의 파격적인 행보를 그린 드라마로 1회 전국 시청률 5.5%로 출발해 방영 3주 만에 16.5%를 기록하며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단숨에 깼다. 단골 소재가 아닌 스포츠 종목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합, 성장을 다루고 있으며 매회 명대사를 만들어내며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있다. 스포츠 소재를 드라마로 다루고 있음에도 뻔하지 않고,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오랜 취재 끝에 탄생한 대본답게 밀도감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명배우들의 연기 하모니 그리고 속도감 있는 연출까지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유 있는 시청률 질주, 탄탄하고 통쾌한 전율을 안긴 이신화 작가의 스토브리그, 그 뜨거웠던 감동과 전율을 대본집으로 만나보자. 그래도, 인생은 9회 말 투아웃부터! 희로애락이 담긴 하나의 작은 우주, 야구. 그 속에서 치열하게 치고받는 다양한 군상들의 생존 이야기! “돈이 없어서 졌다. 과외를 받을 수 없어서 대학을 못 갔다, 몸이 아파서 졌다. 모두가 같은 환경일 수가 없고 각자가 가진 무기 갖고 싸우는 건데 핑계 대기 시작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또 지게 됩니다.” “제가 표현이 좀 인색한 편인가요? 네... 믿어줘서 고맙습니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부딪치고 나서 이겼다고 쾌감 느끼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나랑 부딪친 사람들도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오히려 더 마음이 불편하죠.” “어떤 사람은 3루에서 태어나놓고 자기가 3루타를 친 줄 압니다. 뭐... 그럴 필요는 없지만 자랑스러워하는 꼴은 보기 좀 민망하죠. 저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남들이 비웃는 게 무서워서 책으로라도 안 배우면 누가 저한테 알려줍니까? 그럼 사람들이 알려줄 때까지 기다릴까요? 일 년 뒤에도 야구 모르는 게, 그게 진짜 창피한 거 아닙니까?” “파벌싸움, 하세요. 근데 성적으로 하세요.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를 못하면, 그게 제일 쪽팔리는 거 아닙니까?” “믿음으로 일하는 거 아닙니다. 각자 일을 잘하자는 겁니다.”패배가 익숙하고 썩어 들어가고 있는 팀을 성장시키는 과정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썩은 것을 도려내기 위해 악랄해지고, 진흙탕을 뒹구는 추악하고 치열한 싸움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오늘만 사는 듯 싸워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져도 ‘약자이면서도 관성에 저항하는 악귀’를 지켜볼 수밖에 없고 응원하게 되기를 바란다. 불가피하게 어딘가 존재하는 꼴찌들이 기죽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_기획의도 중에서
스토브리그 대본집 2
김영사 / 이신화 (지은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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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화 (지은이)
'스토브리그' 무삭제판 대본집. 만년 꼴찌 팀인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 단장의 파격적인 행보를 그린 드라마로 1회 전국 시청률 5.5%로 출발해 방영 3주 만에 16.5%를 기록하며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단숨에 깼다. 단골 소재가 아닌 스포츠 종목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합, 성장을 다루고 있으며 매회 명대사를 만들어내며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있다. 스포츠 소재를 드라마로 다루고 있음에도 뻔하지 않고,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오랜 취재 끝에 탄생한 대본답게 밀도감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명배우들의 연기 하모니 그리고 속도감 있는 연출까지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유 있는 시청률 질주, 탄탄하고 통쾌한 전율을 안긴 이신화 작가의 스토브리그, 그 뜨거웠던 감동과 전율을 대본집으로 만난다.작가의 말일러두기기획의도드림즈 프런트 인물 관계도등장인물 용어정리【2막】910111213141516감사의 말출연진 및 만든 사람들매회 최고 시청률 갱신! 『스토브리그』 무삭제판 대본집 출간! 2020년, 세상을 향해 통쾌한 한방을 날리다! 모두의 편견을 깬 웰 메이드 야구 드라마, 대한민국은 지금 『스토브리그』 신드롬! 만년 꼴찌 팀인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 단장의 파격적인 행보를 그린 드라마로 1회 전국 시청률 5.5%로 출발해 방영 3주 만에 16.5%를 기록하며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단숨에 깼다. 단골 소재가 아닌 스포츠 종목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합, 성장을 다루고 있으며 매회 명대사를 만들어내며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있다. 스포츠 소재를 드라마로 다루고 있음에도 뻔하지 않고,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며, 오랜 취재 끝에 탄생한 대본답게 밀도감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명배우들의 연기 하모니 그리고 속도감 있는 연출까지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유 있는 시청률 질주, 탄탄하고 통쾌한 전율을 안긴 이신화 작가의 스토브리그, 그 뜨거웠던 감동과 전율을 대본집으로 만나보자. 그래도, 인생은 9회 말 투아웃부터! 희로애락이 담긴 하나의 작은 우주, 야구. 그 속에서 치열하게 치고받는 다양한 군상들의 생존 이야기! “돈이 없어서 졌다. 과외를 받을 수 없어서 대학을 못 갔다, 몸이 아파서 졌다. 모두가 같은 환경일 수가 없고 각자가 가진 무기 갖고 싸우는 건데 핑계 대기 시작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또 지게 됩니다.” “제가 표현이 좀 인색한 편인가요? 네... 믿어줘서 고맙습니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부딪치고 나서 이겼다고 쾌감 느끼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나랑 부딪친 사람들도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오히려 더 마음이 불편하죠.” “어떤 사람은 3루에서 태어나놓고 자기가 3루타를 친 줄 압니다. 뭐... 그럴 필요는 없지만 자랑스러워하는 꼴은 보기 좀 민망하죠. 저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남들이 비웃는 게 무서워서 책으로라도 안 배우면 누가 저한테 알려줍니까? 그럼 사람들이 알려줄 때까지 기다릴까요? 일 년 뒤에도 야구 모르는 게, 그게 진짜 창피한 거 아닙니까?” “파벌싸움, 하세요. 근데 성적으로 하세요.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를 못하면, 그게 제일 쪽팔리는 거 아닙니까?” “믿음으로 일하는 거 아닙니다. 각자 일을 잘하자는 겁니다.”패배가 익숙하고 썩어 들어가고 있는 팀을 성장시키는 과정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썩은 것을 도려내기 위해 악랄해지고, 진흙탕을 뒹구는 추악하고 치열한 싸움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오늘만 사는 듯 싸워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져도 ‘약자이면서도 관성에 저항하는 악귀’를 지켜볼 수밖에 없고 응원하게 되기를 바란다. 불가피하게 어딘가 존재하는 꼴찌들이 기죽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_기획의도 중에서
세상의 봄 - 하
비채 / 미야베 미유키 (지은이), 권영주 (옮긴이)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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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
소설,일반
미야베 미유키 (지은이), 권영주 (옮긴이)
1987년 단편 <우리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긴 세월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야베 미유키가 등단 30주년을 맞는 해에 발표한 81번째 작품으로 원고지 3000매를 훌쩍 넘기는 대작이다. 에도시대 가상의 작은 번(藩)을 무대로, 정신착란을 이유로 연금된 청년 번주와 그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애틋한 충정과 사랑을 담고 있다. 의사 시로타를 비롯해 청년 번주의 회복을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던 사람들은 소년 연쇄 실종사건, 쿠리야 일족 몰살사건 등 과거의 상처와 맞닥뜨리게 된다.《세상의 봄》은 발표 즉시 ‘소설사에 유례없는 작품’ ‘21세기 최강의 사이코&미스터리’라는 극찬과 함께 각종 도서 차트 상위를 장식하며 미야베 미유키 문학의 유효성을 당당히 증명했다. 밀도 있는 미스터리의 매력은 물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한데 어우러져 인정 넘치는 휴먼 드라마로서도, 청춘남녀의 아련한 봄빛 로맨스로서도 풍성한 이야기가 전개되며 잠시도 쉴 틈 없이 결말로 내달린다.7장 어둠과 빛(闇と光) 0078장 해명(解明) 0999장 애증(愛憎) 197마지막 장 세상의 봄(この世の春) 345주요 인물 관계도 462미야베 미유키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 장편소설잔혹과 공포를 넘는 인정과 사랑! 미야베 미유키 스타일의 정점! “서른 살 무렵 데뷔해 서른 해 동안 글을 썼으니, 반생을 작가로 산 셈이네요. 그간 도중에 사라져버렸어도 이상하지 않은 일인데 저는 정말로 운이 좋았구나 싶습니다. ‘아아, 이 일을 해서 좋았구나. 작가가 되어 좋았구나. 이 인생이어서 좋았구나’ 지금까지 스쳐 지나간 크고 작은 인연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용을 쓸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만 글감을 몇 가지 준비해놓기도 했고 새로운 것에도 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_미야베 미유키(데뷔 3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1987년 단편 로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긴 세월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야베 미유키. 《세상의 봄》은 그가 등단 30주년을 맞는 해에 발표한 81번째 작품으로(단행본 기준), 원고지 3000매(번역본 기준)를 훌쩍 넘기는 대작이다. 에도시대 가상의 작은 번(藩)을 무대로, 정신착란을 이유로 연금된 청년 번주와 그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애틋한 충정과 사랑을 담고 있다. 의사 시로타를 비롯해 청년 번주의 회복을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던 사람들은 소년 연쇄 실종사건, 쿠리야 일족 몰살사건 등 과거의 상처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세상의 봄》은 발표 즉시 ‘소설사에 유례없는 작품’ ‘21세기 최강의 사이코&미스터리’라는 극찬과 함께 각종 도서 차트 상위를 장식하며 미야베 미유키 문학의 유효성을 당당히 증명했다. 밀도 있는 미스터리의 매력은 물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한데 어우러져 인정 넘치는 휴먼 드라마로서도, 청춘남녀의 아련한 봄빛 로맨스로서도 풍성한 이야기가 전개되며 잠시도 쉴 틈 없이 결말로 내달린다.누가 옛 일을 다시 끄집어내려 합니까!긴 세월, 물속 깊이 잠긴 공포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에도시대 기타간토의 작은 번(藩) 기타미. 꽃처럼 아름다운 청년 번주 시게오키가 요양을 이유로 산속 호수 부근의 별저 고코인(五香苑)에 유폐된다. 하지만 철마다 다섯 종류의 꽃과 과일이 향기롭게 피고 열리는 그곳에서도 시게오키는 혼란과 착란을 거듭한다. 고코인의 저택 관리인 이시노 오리베의 지휘하에 주치의 시로타 노보루, 무가의 딸 가가미 다키, 하인 스즈, 고, 간키치, 등이 성심과 충의를 다하지만 시게오키는 앳된 소년인 듯, 중년 여인인 듯, 상스러운 사내인 듯 또 하나의 자아를 내세울 뿐 좀처럼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를 가둔 엄청난 어둠의 심연은 대체 어디서 기인한 것일까. 세상에서 지워지듯 몰살된 일족의 원혼이 붙은 것일까. 정체불명의 악의는 과연 실체를 드러낼 것인가! 한편, 고코인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고요하고 푸른 진쿄 호(湖)에 정체 모를 백골이 떠오르는데……. 무섭다거나 꺼림칙하다기보다 어딘지 측은하고 슬픈, 작은 백골들. 오랜 시간 물 아래서 침묵하고 있던 사자들의 비밀은 과연 밝혀질 것인가. 어둠 가득한 이 세상에 봄은 찾아올 것인가.깊은 어둠 속에 떠오른 빛의 고리.수면에 흔들리는 달처럼 환한 고리 속에 기타미 시게오키는 우두커니 서 있었다.오랜 세월 몇 번이고 꿈속에서 찾아왔던 곳이다. 그렇건만 시게오키는 이곳이 어디인지 알지 못했다. 현세에 있는 곳인가. 아니면 자기 마음속의 어둠에 찾아오는 걸까.지금 비로소 알았다.이곳은 진쿄 호다.고코인에서 보이는 푸른 호수다. 그런데 이렇게 어두운 것은 여기가 밤이기 때문이다.끝없는 밤. 바람도 날리지 못하는 어둠. 가득 차오른 차갑고 검은 물.그 물속에 감추어진 게 바로 시게오키가 느끼는 공포의 근원이었다. 시게오키가 안고 있는 어둠의 근원이었다.이곳은 죽음의 호수다. 유이 부인이 생긋 웃자 소박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꽃잎이 흩날리는 듯한 명랑함과 화사함, 긴장을 풀어주는 편안함.아아, 이분이 나리마님께서 사랑하는 분이시구나.충격을 받고, 동시에 매료됐다.나 따위는 발치에도 못 미친다.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다. 총명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너그럽고 다정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럽다.“암자를 지키는 동안 내 말상대가 되어주세요. 당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답니다.”유이 부인은 입술을 다물고 눈을 내리깔았다. 흔들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걸까.“……시게오키 님은 안녕하신지요.”부드러운 목소리가 잠기고 말꼬리가 흔들렸다. 큰마님은 흠칫했다.산키치가 봤다는 하얀 얼굴의 악귀.저도 모르게 여자를 봤다. 눈이 마주쳤다. 여자는 흰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왜 그러시는지요, 큰마님?”여자는 말했다. 요새 남편이 침소에서 종종 이런 것을 쓰고 생각에 잠겨 있다. 어쨌거나 자신은 첩의 몸이니 남편이 하는 일에 불평할 수 없다. 그래도 대체 이런 게 뭐가 재미있다는 건지, 남편이 왜 이런 것을 쓰는지 알 수 없어서 몹시 신경 쓰인다.“쿠리야의 미타마쿠리는 강령만 하는 게 아니고 큰마님은 천리안의 능력도 갖고 계신다고 들었거든요.”대체 남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큰마님의 안력으로 간파해주지 않겠나.“어쩌면 남편이 변심해서 저와 손을 끊을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해가 바뀌는 김에 연도 끊자고 맨몸뚱이로 저를 쫓아내면 어떻게 하지요.”그런 생각을 하니 가만있을 수 없어서 무턱대고 이즈치 촌까지 왔다고 말을 이었다.“제 이런 심정을 측은히 여기고 부디 도와주세요.”큰마님은 여자의 부드러운 어조 속에 심술궂은 야유가 숨어 있음을 느꼈다.미소 짓는 여자의 눈 속에 도전적인 적의가 엿보였다.이 여자는 누군가.태어나서 처음으로 큰마님은 공포에 떨었다.
흥부전 : 이 박을 타거들랑 밥 한 통만 나오너라
휴머니스트 / 신동흔 글, 김혜란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2013.08.26
13,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신동흔 글, 김혜란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10권. 선과 악을 달리하는 형제 이야기 ‘방이 설화’를 바탕으로 한 판소리계 소설이다. 여러 창본 가운데 사설 내용이 특히 풍부하고 비극적 요소와 해학적 요소가 잘 어울려 있는 동초제 [흥보가]를 선택해 지나치게 번다한 부분을 간추리고 어려운 말을 쉽게 바꾸며 읽기에 적합한 문체로 가다듬는 방식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하지만 임의로 내용을 추가한 부분 없이 원본을 충실히 반영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정리했으므로 「흥부전」의 본모습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인물의 대사나 장면 묘사 등에서 판소리 특유의 운율감을 살림으로써 판소리계 소설다운 면모를 잘 나타내려고 했다. 이 책 내용의 상당 부분이 오늘날 불리고 있는 [흥보가] 사설과 통하므로, 판소리를 찾아 함께 들으면서 작품을 음미하면 그 재미와 의미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80여 개의 목각 인형과 다양한 부조를 이용한 일러스트는 「흥부전」을 좀 더 참신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4 《흥부전》을 읽기 전에 6 아이고 형님, 갈 곳이나 일러 주오 돈 돈 돈, 돈 봐라 돈! 지리산 호랑아! 박흥부 물어 가라 복이라 하 는 것은 임자가 없는 것 반갑다 내 제비, 어디를 갔다 이제 오느냐 슬 근슬근 톱질이야, 어여루 톱질이야 아이고, 박통 속에서 전쟁 났네 여보시오 시숙님, 돈 있다고 으스대기를 이제 그만하오! 제비 몰러 나간다, 제비 후리러 나간다 이게 무슨 주머니냐, 사람 죽일 주머닐세 옳거니, 이제 돈꿰미가 나온다 좋아, 잘 나왔다 나오던 중 제일이다 이야기 속 이야기 조선 시대의 형벌 제도 _ 어떤 죄에 어떤 벌? 조선 시대의 상속 제도 _ 딸도 재산 상속을 받았다? 가난의 의미 _ 부자 놀부가 될래, 가난한 흥부가 될래? 한옥 건축의 미학 _ 흥부네 새집 짓기 제비 탐구 _ 제비 몰러 나간다 조선 시대의 놀이패 _ 얼쑤, 한판 놀아 보세 깊이 읽기 _ 슬픔을 웃음으로 이겨 내는 낙관의 철학 함께 읽기 _ 흥부의 박을 얻는다면? 참고 문헌가난하고 비루한 현실을 깨뜨리는 긍정과 낙관, 웃음의 박 한 통! 착한 흥부는 심술 많은 놀부 집에서 쫓겨나지만 제비 다리를 고쳐 주면서 복을 받는 권선징악의 주인공입니다. 돈과 경제가 중요해진 요즘엔 흥부의 착함을 무능함으로, 놀부의 욕심을 현실 능력으로 보는 이들도 있지요. 과연 흥부는 아무런 노력 없이 벼락부자가 된 행운아였을까요? 이 책에서는 눈물겨운 가난의 구렁텅이에서도 인간미와 가족애, 낙관과 여유를 잃지 않는 강인한 흥부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판소리를 고스란히 살린, 신명나는 한바탕 이야기를 읽노라면 고단한 현실 앞에 선 우리의 눈물을 웃음으로 닦아 주는 흥부 가족의 따스한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1. 고단한 현실을 어루만지고 슬픔을 웃음으로 이겨내는 낙관의 철학 마음 착한 동생 흥부와 심술궂고 욕심 많은 형 놀부의 이야기를 모르는 이는 없습니다. 탐욕스럽게 동생을 내쫓은 흥부는 벌을 받고, 제비 다리를 고쳐 준 흥부는 복을 받는다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이야기지요. 부당한 내침에 저항 한 번 하지 않고 속절없이 쫓겨나는 모습, 배를 곯으면서도 다친 제비를 보살피는 흥부의 모습은 선함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제적인 능력이 중요한 사회 가치로 떠오르면서 이런 흥부의 모습을 무능력과 무대책의 전형으로 보는 시선도 생겼습니다. 제 앞가림조차 변변히 할 줄 모르고, 먹고살기 위해 내놓는 대책이란 어리숙해 보일 정도로 현실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놀부의 욕심이 야무진 생활 능력으로 비춰질 정도지요. 과연 흥부는 대충 구걸이나 하며 연명하다 복권에 당첨되듯 박씨를 얻은 운 좋은 사나이였을까요? 줄거리로만 알고 있던 흥부의 이야기를 원전으로 만나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흥부전》의 책장을 펼쳐 들고 흥부와 놀부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 말마디 하나하나를, 몸짓 하나하나를 차근히 음미하며 속속들이 살펴보면 흥부에 대한 오해가 저절로 풀리는 것이지요. 흥부는 비참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현실에 맞닥뜨렸지만 이를 원망하고 한탄하며 도망치기보다는 가족을 위해 현실을 짊어지고자 한 강인한 아버지였습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올바른 판단과 인간미를 발휘하고 참사랑과 휴머니즘을 보여 준 매력적인 캐릭터로 생생하게 살아 다가오지요. 《흥부전》은 선과 악을 달리하는 형제 이야기 ‘방이 설화’를 바탕으로 한 판소리계 소설입니다. 따라서 환상적 요소와 희극적 요소를 섞어 구김 없이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쳐 나가는 민담의 특성과 작품이 지어진 조선 후기의 사회적 생활상을 리얼하게 반영해 내는 판소리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흥부는 조선 후기 민중의 절박한 현실을 대변하며 웃음을 통해 슬픔을 극복하고, 낙관을 통해 비관을 극복하는 그들 삶의 철학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판소리를 듣는 듯 신명나는 한바탕 이야기 목각 인형으로 되살려 낸 새로운 《흥부전》 《흥부전》은 소설로 정착된 이후에도 판소리로 널리 불려 왔습니다. 판소리로 불리는 흥부 이야기를 〈흥보가〉라고 하는데 박록주, 김연수, 박동진, 오정숙, 박송희 같은 명창들이 그 명맥을 이어 왔습니다. 이러한 판소리 창본들은 소설로 정착된 자료들보다 더 생생하게 시대적 삶의 풍경을 담아내고 인물의 성격과 주제를 선명하게 표현해 냅니다. 판소리 특유의 리듬감을 바탕으로 해학과 신명을 잘 살려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판소리 〈흥보가〉를 바탕으로 삼았습니다. 여러 창본 가운데 사설 내용이 특히 풍부하고 비극적 요소와 해학적 요소가 잘 어울려 있는 동초제 〈흥보가〉를 선택해 지나치게 번다한 부분을 간추리고 어려운 말을 쉽게 바꾸며 읽기에 적합한 문체로 가다듬는 방식으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말하자면 이 책은 21세기의 새로운 소설본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임의로 내용을 추가한 부분 없이 원본을 충실히 반영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정리했으므로 《흥부전》의 본모습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물의 대사나 장면 묘사 등에서 판소리 특유의 운율감을 살림으로써 판소리계 소설다운 면모를 잘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이 책 내용의 상당 부분이 오늘날 불리고 있는 〈흥보가〉 사설과 통하므로, 판소리를 찾아 함께 들으면서 작품을 음미하면 그 재미와 의미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80여 개의 목각 인형과 다양한 부조를 이용한 일러스트는 《흥부전》을 좀 더 참신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나무판에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한 뒤 입체감과 움직임이 살아 있는 목각 인형들을 따로 만들어 다채롭게 배치하며 촬영한 일러스트는 흥부와 놀부를 고정된 고전 속 캐릭터가 아닌 친숙한 오늘의 이웃으로 만나게 해 줍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기획 10년!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들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롤 모델이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출간 10년을 맞아 글과 그림을 더하고 고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선보입니다.
추락
동아일보사 / 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200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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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200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존 쿳시의 장편소설로, 흑인에게 정권이 이양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작품의 무대이다. 백인 식민주의의 잔재와 흑백간의 갈등, 거기에서 비롯되는 폭력의 양상이 현재형의 문장을 통해 그려진다. '추락'이라는 제목과 현재시제의 사용은, 삶의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그 상태에 머물러있음을 의미한다. 50대 백인교수인 데이비드 루리는 제자 멜라니와의 관계로 인해 추문의 주인공이 된다. 그 사건 때문에 사직하게 된 데이비드는 딸 루시가 소유한, 흑인들이 사는 지역의 작은 농장에 은거하게 된다. 동물보호소에서 개들을 보살피는 등 한동안 평온하던 그의 삶은, 불의의 폭력으로 인해 깨어지는데...
멘사 미로 찾기
바이킹 / 브리티시 멘사 (지은이), 멘사코리아 (감수) /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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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종교
브리티시 멘사 (지은이), 멘사코리아 (감수)
IQ 148 이상인 천재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멘사가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미로 책을 만들었다. 아슬아슬 성벽을 타고 무서운 괴물을 피해 미로를 탈출해 보자. 꼬불꼬불 미로 속에서 길을 찾다 보면 집중력, 문제해결력, 창의력이 쑥쑥 자라난다. 도전하고 해결하는 재미를 느끼고, 전 세계에서 찾은 재미난 그림도 만날 수 있다. 길을 다 찾았다면 미로를 알록달록 색칠해 보자. 나만의 컬러링북을 만들 수 있다.멘사 미로로 집중력을 키워요 이 책의 활용법 문제 1 구불구불 미로 정원을 지나요 2 아슬아슬 성벽을 타요 3 아얏! 따가운 가시덤불 숲이야 4 가운데 눈을 통해 지나가야 해 5 빛나는 별 사이로 떠나요 6 바람개비 사이로 요리조리 7 오른쪽, 왼쪽, 위쪽, 아래쪽을 모두 지나야 해 8 물릴 수 있으니 조심히 지나가자! 9 얼쑤! 꽃도 지나고 부채도 지나면 도착 10 으스스한 가면 11 눈이 빙글빙글 12 눈꽃이 활짝 피었어요 13 꽃무늬 문을 열면? 14 머리부터 발끝까지 15 찍찍! 쥐가 다니는 길이래요 16 눈이 어질어질한 그물 미로 17 숲에서 길을 잃었어요 18 초록색 구멍으로 빠지면 안 돼! 19 알록달록 예쁜 꽃이 피었어요 20 별들이 반짝반짝 21 원이 데구루루 쏟아져요 22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해요 23 동서남북, 어디로 갈까 24 엉금엉금 그물과 수풀을 지나자! 25 궁전 아래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26 찰칵찰칵 눈이 부신 플래시 속에서 길을 찾아야 해! 27 여기도 문이고, 저기도 문이야 28 말 타는 기사들 사이로 빠져나가자 29 꽃을 새긴 천장 30 조심해! 휙 날아오를 수도 있어 31 안녕? 난 밥 아저씨의 팔레트야 32 미로를 완성해야 이 큐브를 움직일 수 있어 33 만화경을 들여다보면? 34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는 어디에 숨어 있을까? 35 진짜 출발점은 어디일까? 36 꽁꽁 묶인 새를 풀어 주자! 37 거인 아르고스의 눈일까? 공작의 꼬리 깃털일까? 38 꽃이 활짝! 봄이 왔어요 39 연못에 숨겨진 길이 있대요 40 풍뎅이일까? 자동차 핸들일까? 41 너는 무엇이 보이니? 42 왕궁의 미로 속으로 43 빨리 도착하면 안 잡아먹지~ 44 따가운 가시를 피해 탈출하자 45 울고 웃는 가면 46 엄청난 미로가 나타났다! 47 거미줄에 걸리지 않고 도착할 수 있을까? 48 1번, 2번? 아니면 3번? 49 마야 파칼왕 무덤에서 발견한 그림이야 50 거미, 풍뎅이, 새, 조개, 소라, 또 무엇이 있을까? 51 위험한 가시덤불 52 눈을 뜨고 자는 괴물이야! 잠에서 깨지 않게 조용히 지나가자 53 길을 찾고 나서 별을 모두 색칠해 봐! 54 물고기는 맛있어! 냠냠 55 빙글빙글 돌아가자 56 표창을 피해서 탈출해야 해 57 쉿! 나비가 알을 낳고 있어 58 삐빅삐빅 여기는 국제 우주 정거장 59 제일 예쁜 장미를 골라 봐 60 문을 지키는 부엉이 몰래 미로를 탈출해야 해 61 켈트족의 매듭 62 꽃이 몇 개일까? 63 삐죽빼죽 미로 64 나팔꽃이 하늘하늘 65 제일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1등! 66 이 창문을 열면 무엇이 보일까? 67 크아! 빨리 탈출하지 않으면 내 불맛을 보게 될 거야 68 넝쿨에 꽃이 피었어요 69 공벌레가 몸을 다시 펴기 전에 탈출하자! 70 잘 보면 사람 얼굴이 보여요 71 엄청 긴 리본이야! 잘 따라가 봐 72 눈을 크게 뜨고 길을 찾아보자 73 폭죽이 팡팡! 74 뾰족한 꽃, 둥근 꽃이 피었어요 75 어느 방으로 들어갈까? 76 내가 바로 곤충왕! 77 여왕이 깨기 전에 얼른 탈출하자 78 어지럽게 놓인 상자 79 꽃무늬 손수건 80 보기보다 어려울걸? 81 으악! 눈과 혀를 조심해 82 꼬리에 꼬리를 물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83 화살표 방향에 속지 마 84 천천히 길을 따라가다 보면 도착! 85 나뭇잎이 바스락바스락 86 지그재그 미로를 요리조리 빠져나가자 87 고대 벽화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b>정답</b>영국멘사가 만든 ‘멘사 공인 두뇌 계발 프로그램’ 신나게 길을 찾으며 도전하고 해결하는 재미를 느껴요 멘사는 지능지수 상위 2% 천재들의 모임입니다. 머리 쓰기를 좋아하는 만큼 영국멘사에서는 <멘사 수학 놀이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멘사 책을 펴내 왔어요. 《멘사 미로 찾기》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미로랍니다. 재미난 미로부터 눈이 어질어질 어려운 미로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미로가 담겨 있어요. 아슬아슬 성벽을 타고, 무서운 괴물을 피해 미로를 탈출해 보세요. 말을 탄 기사들 사이로 길을 찾고, 때로는 원 속에서 빙글빙글 돌며 신나게 길을 찾다 보면 도전하고 해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꼬불꼬불 미로 속에서 길을 찾다 보면 집중력, 문제해결력, 창의력이 쑥쑥! 미로 찾기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재미난 놀이로써 집중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흥미진진한 미로를 하나씩 해결하며 성취감도 느낄 거예요. 또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가는 동안 여러 갈래의 길에 도전하며 끈기와 인내심을 키울 수 있죠. 우주 정거장이나 비밀 통로가 등장하는 입체 미로를 풀다 보면 공간감각 능력도 커집니다. 미로를 잘 푸는 아이에게는 푸는 시간을 정해 주세요. 가족이나 친구끼리 ‘누가 더 빨리 길을 찾나’ 내기도 해 보세요! 미로 찾기 놀이가 더욱 재밌어집니다. 미로 속 그림을 보며 상상력을 키워요! 길을 따라 색칠해 멋진 그림도 완성해 보세 이 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과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불을 뿜는 표범부터 궁전의 지하 금고, 엄청나게 긴 리본까지 재미난 그림이 기다리고 있지요. 미로 속 그림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세요. 왕궁의 지하에는 어떤 보물이 숨어 있을까요? 말을 탄 기사들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찾은 재미난 그림도 만나요. 실제로 존재하는 마야 문명의 파칼왕 무덤 그림, 켈트족의 전통 무늬 등 다양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지요. 또 미로를 다 풀었다면 알록달록 색연필로 멋진 그림을 완성해 보세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컬러링북이 완성된답니다. 자, 연필, 지우개 그리고 색연필까지 준비했나요? 멘사가 만든 미로로 놀이 시간을 알차게 만들어 보세요!
거짓말 언니
그린북 / 임제다 (지은이), 애슝 (그림)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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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명작,문학
임제다 (지은이), 애슝 (그림)
그린이네 문학책장 시리즈. 열세 살 주인공 아이가 사라진 언니를 찾는 과정에서 숨겨진 가족사와 마주하며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성장동화이다.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와 감동,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독자를 몰입시키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열흘 동안 이어지는 하리의 고군분투와 언니 해라가 동생에게 들려주던 판타지 모험담이 교차되어 펼쳐진다. <거짓말 언니>는 단둘이 사는 스물다섯 살 언니 해라와 열세 살 동생 하리 자매의 이야기이다.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언니가 사라지고 홀로 남겨진 하리가 겪는 열흘간의 모험을 그렸다. 언니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하리는 한 해결사 사무소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하리는 해결사의 지시에 따라 아홉 마리의 강아지를 돌보고, 성우가 되어 동화를 녹음하고, 팔을 다친 작가 대신 자판을 친다. 여섯 살짜리 꼬마를 돌보고, 편의점 알바생을 지켜 주기도 한다. 하리는 그 과정에서 언니의 흔적들을 발견하는데, 알고 보니 언니는 여러 개의 가명을 쓰며 하리 모르게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다. 강아지와 아이 돌보미로, 성우로, 시나리오 작가로, 때로는 편의점 직원으로 일했던 언니.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실을 비밀로 하고, 가장의 역할을 다하며, 틈이 나면 소아 병동의 아픈 아이들을 위해 먼 길을 달려가던 언니의 진짜 모습을 하리는 만나게 된다. 그 흔적들이 낯설기만 한 하리는 언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믿는데….추천의 말 1. 거짓말 2. 금요일 3. 거짓말 4. 토요일 5. 일요일 오전 6. 일요일 오후 7. 거짓말 8. 월요일 9. 화요일 10. 거짓말 11. 수요일 12. 거짓말 13. 목요일 14. 거짓말 15. 금요일 16. 거짓말 17. 토요일 18. 거짓말 19. 일요일 오후 20. 일요일 저녁 21. 일요일 밤 22. 월요일 감사의 말어린이, 청소년에게 전하는 문학의 향기, 그린이네 문학책장 도서출판 그린북에서 문학 도서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하며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을 찾아간다. ‘그린이네 문학책장’ 맨 앞에 선보이는 책은 임제다 작가의 장편동화 《거짓말 언니》이다. 열세 살 주인공 아이가 사라진 언니를 찾는 과정에서 숨겨진 가족사와 마주하며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성장동화이다.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와 감동,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독자를 몰입시키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을 주요 독자로 하는 국내외 창작동화·소설 시리즈 ‘그린이네 문학책장’은 앞으로도 삶의 향기를 전하는 이야기, 마음을 읽어 주는 이야기, 미래를 열어 가는 이야기로 다채롭게 채워 갈 예정이다. 스스로 자기 삶을 지키고자 세상으로 나아간 두 자매 이야기 《거짓말 언니》는 단둘이 사는 스물다섯 살 언니 해라와 열세 살 동생 하리 자매의 이야기이다.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언니가 사라지고 홀로 남겨진 하리가 겪는 열흘간의 모험을 그렸다. 언니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하리는 한 해결사 사무소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하리는 해결사의 지시에 따라 아홉 마리의 강아지를 돌보고, 성우가 되어 동화를 녹음하고, 팔을 다친 작가 대신 자판을 친다. 여섯 살짜리 꼬마를 돌보고, 편의점 알바생을 지켜 주기도 한다. 하리는 그 과정에서 언니의 흔적들을 발견하는데, 알고 보니 언니는 여러 개의 가명을 쓰며 하리 모르게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다. 강아지와 아이 돌보미로, 성우로, 시나리오 작가로, 때로는 편의점 직원으로 일했던 언니.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실을 비밀로 하고, 가장의 역할을 다하며, 틈이 나면 소아 병동의 아픈 아이들을 위해 먼 길을 달려가던 언니의 진짜 모습을 하리는 만나게 된다. 그 흔적들이 낯설기만 한 하리는 언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믿는다. 이 작품은 열흘 동안 이어지는 하리의 고군분투와 언니 해라가 동생에게 들려주던 판타지 모험담이 교차되어 펼쳐진다. 해라의 이야기 속에서 두 자매는 평화로운 솔개 나라의 공주들이다. 해라 공주가 모험 속에서 만나는 머리 아홉 달린 괴물, 목소리 괴물, 허연 유령, 다섯 시 악마는 하리가 만나는 강아지 할머니, 녹음실 사장님, 작가, 편의점 주인과 묘하게 겹치며 흥미를 더한다. 해라 공주가 지혜와 용기를 발휘하여 각각의 난관을 헤쳐나가듯 하리도 주어진 임무를 씩씩하고 야무지게 완수해 나간다. 해라의 모험담 속에 두 자매를 아끼고 돕는 조력자, 표범 나라 왕자님이 있다면 하리의 일상에서는 해결사와 친구 진제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괴팍해 보이지만 늘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두 자매를 지지하는 해결사, 온 동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오지라퍼에서 마음 따뜻한 하리의 친구로 변모하는 진제는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 조연들이다. 마치 사라진 날처럼 언니가 소식도 없이 황당하게 돌아온 날, 썰렁했던 두 자매의 집은 이웃들로 북적이게 된다. 진제와 해결사는 물론이고 녹음실 사장님과 작가, 편의점 알바생, 경찰까지 그동안 하리 언니 해라를 찾는 데 마음을 보태고 있었던 것이다. 강아지 할머니의 손녀를 만나러 먼 길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게 소식이 끊겼던 언니의 사연이 이어서 펼쳐진다. 언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생각했던 하리는 그날 밤 언니에게서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가족사를 듣는다. 하리도 알고 있었지만 언니의 거짓말 앞에서 차마 아는 척도 할 수 없었던 엄마 아빠의 이야기다. 하리가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은 여전히 언니뿐이지만, 하리가 뚜벅뚜벅 걸어 나갈 세상은 이제 전과는 달라 보일 것이다. 언니의 거짓말 덕분에 열세 살의 통과의례를 마치고 더 큰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기 때문이다. 해결사의 큰 그림대로, 하리가 크리에이터 오디션에 지원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우리는 솔개 나라 공주들이야. 쉿!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비밀이 알려지면 어더왕이 찾아와 우리를 갈라놓을 거야.” 우리 언니는 거짓말쟁이였을까? 아니면, 진실을 말하지 못한 겁쟁이였을까? 모험과 성장의 공식, 밝고 따뜻한 여성성, 그리고 이웃 공동체의 재발견 임제다 작가는 모험 서사를 사랑하고 즐기는 작가이다. 전작 《달팽이의 성》 《탐험가의 시계》와 마찬가지로 《거짓말 언니》의 주인공은 감추어진 비밀을 찾아, 사랑하는 가족을 찾아, 아직 알지 못하는 자신의 무언가를 찾아 떠난다. 혼자이기에 외롭고 두렵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나아가 세상과 맞선다. 어린 동생을 책임지며 삶의 무게를 떠안았던 언니 해라처럼, 동생 하리도 자기 앞에 펼쳐진 난관을 씩씩하게 헤쳐나간다. 능력을 시험하는 다양한 임무와 수많은 장애물, 개성 넘치는 조력자 캐릭터들은 잘 짜여진 모험 서사의 진수를 보여 준다. 하지만 모험 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은 그 과정을 통해 달라지는 주인공의 모습이 아닐까. 언니가 아름다운 거짓말로 감추었던 진실마저 용기 있게 열어젖히며 세상 속으로 돌진하는 하리는 우리 어린이 독자들이 꼭 만나야 할 주인공임에 틀림없다. 장편동화 《거짓말 언니》는 여성성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동생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해라의 삶은 편견과 동정의 시선으로 어룩졌지만, 그 시선에 머물지 않고 나아가 스스로 행복한 삶을 가꾼 덕분에 자신과 동생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 밝고 따뜻한 빛으로 물들일 수 있었다. 동생을 위해 재미있고 아름다운 거짓말을 지어냈던 이야기꾼이자 부지런하고, 정의로우며,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손을 내미는 해라의 면면은 지금 우리 사회가 주목하는 여성성을 제대로 발현하고 있다. 진제에게 ‘사부님’이라 불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게, 해라는 어린이 세대가 롤모델로 삼을 만한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지점은 이웃 공동체의 재발견이다. 하리는 혼자 남겨졌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하리네 동네에는 녹음실을 운영하는 기타리스트와 얼굴이 허연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가 살고 있다. 아홉 마리의 유기견을 키우는 할머니도, 편의점 알바생도, 경찰도 하리의 이웃들이다. 이 모두를 연결하며 커다란 계획을 짜는 해결사와 하리의 라이벌이자 친구 진제도 빼놓을 수 없다. 하리와 함께 아파하고 걱정하고 도우려 했던 이들이 있었기에 하리는 어깨를 펴고 삶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왁자지껄 펼쳐지는 응원과 지지는 우리가 잊고 있던 이웃 공동체의 밝은 힘을 느끼게 해 준다. 어린이문학에서 모험과 성장의 서사는 언제나 옳다. 《거짓말 언니》는 이 전형적이고도 매력적인 플롯에, 여러 작품을 통해 검증된 이야기꾼 임제다 작가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했다. 여기에, 일러스트레이터 애슝의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그림은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이야기의 입체감을 한층 살렸다. 재미와 감동으로 무장한 ‘그린이네 문학책장’ 시리즈 첫 책 《거짓말 언니》는 독자들의 마음에 조용한 파장을 일으키며 삶의 진실을 마주할 용기를 불러올 것이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해냄 / 최성애, 조벽, 존 가트맨 (지은이) / 2020.02.15
18,000
해냄
육아법
최성애, 조벽, 존 가트맨 (지은이)
최근 몇 년간 자녀교육서의 경향을 보면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말하기를 통해 부모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내용을 담은 도서가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도서 흐름의 근간에는 10여 년 전부터 감정과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문제를 촉발한 존 가트맨 박사의 ‘감정코칭’ 이론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실제로 많은 부모와 교사들이 가정에서 학교에서 감정코칭을 실천하고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2011년 첫 출간 이후, 자녀교육 베스트셀러로 부모와 교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최성애존 가트맨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을 최신 감정코칭 이론을 반영하여 개정판으로 출간한다. 우리나라 가정·학교·사회에 희망을 전파해 온 최성애 박사와 조벽 교수, 세계적인 심리학자 존 가트맨 박사가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감정코칭의 노하우를 제시한다. 감정코칭(Emotional Coaching)은 아동심리학자 하임 기너트 박사가 창시한 후, 워싱턴주립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존 가트맨 박사가 40여 년간 관계 연구를 통해 체계화한 것으로서, ‘마음은 공감하지만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주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관계의 기술이다. 존 가트맨 박사의 연구는 현재에도 진화 중으로, 이번 개정판에서는 최근 임상 결과를 반영하여 감정코칭 3, 4단계의 순서를 바꾸었다. 좀더 일상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함이다. 아시아 최초의 가트맨공인치료사인 최성애 박사와 교육 리더십 전문가인 조벽 교수는 감정코칭의 최고 권위자로서 그 효과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국내에서는 군대를 비롯 기업 등에서 교육 활동을 이어 왔으며, 수백 명의 감정코칭 전문강사들을 양성하기도 했다. 그 효과성을 인정받아 최근 중국어판을 출간했으며, 베트남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5부작 ‘감정코칭’ 또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목차 개정판을 내면서_ 감정코칭과 함께한 10년 그리고 함께할 10년_ 최성애, 조벽 들어가는 글_ 아이와 마음을 나누는 마법의 기술, 감정코칭_ 존 가트맨 들어가는 글_ 아주 작은 노력으로 출발할 수 있는 감정코칭_ 최성애 들어가는 글_ 감정코칭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_ 조벽 1장 감정을 잘 조절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1. 아이, 감정 속에서 길을 잃다 2.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는 것이 진짜 사랑 3. 감정코칭을 받은 아이, 이렇게 달라진다 2장 감정에 솔직한 아이로 키우자 1. 자기감정에 솔직한 부모가 아이 감정도 잘 안다 2. 아이의 감정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3. 마음만 열면 누구나 아이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4.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의 행복이 두 배로 커진다 3장 아이의 마음을 여는 감정코칭 대화법 1. 마음을 여는 대화와 마음을 닫는 대화 2. 칭찬하고 꾸짖을 때도 원칙이 중요하다 4장 아이와 교감하는 감정코칭 5단계 1. 감정코칭 1단계, 아이의 감정 인식하기 2. 감정코칭 2단계,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기 3. 감정코칭 3단계, 아이가 감정을 말할 수 있게 도와주기 4. 감정코칭 4단계,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경청하기 5. 감정코칭 5단계,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5장 성장 시기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1. 첫돌 전 아이, 눈 맞추고 감정도 나눈다 2. 감정 표현에 서툰 유아, 알아주지 않으면 더 엇나간다 3. 취학 전 아동,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4. 초등학생, 아이에게 모멸감과 수치심은 금물! 5. 질풍노도의 사춘기, 공감 또 공감이 필요하다 부록_ 상황별 감정코칭 실제 사례 부록1 아이가 떼를 쓰고 화를 낼 때 부록2 아이가 속상해하며 울 때 부록3 아이가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낄 때 부록4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이해해야 할 때 부록5 아이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고집을 부릴 때감정코칭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아이의 발달별 특징에서 마음을 여는 대화법,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놀이까지 최성애조벽존 가트맨 박사가 전하는 최신 감정코칭의 모든 것! 최근 몇 년간 자녀교육서의 경향을 보면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말하기를 통해 부모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내용을 담은 도서가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도서 흐름의 근간에는 10여 년 전부터 감정과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문제를 촉발한 존 가트맨 박사의 ‘감정코칭’ 이론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실제로 많은 부모와 교사들이 가정에서 학교에서 감정코칭을 실천하고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2011년 첫 출간 이후, 자녀교육 베스트셀러로 부모와 교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최성애존 가트맨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을 최신 감정코칭 이론을 반영하여 개정판으로 출간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가정·학교·사회에 희망을 전파해 온 최성애 박사와 조벽 교수, 세계적인 심리학자 존 가트맨 박사가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감정코칭의 노하우를 제시한다. 감정코칭(Emotional Coaching)은 아동심리학자 하임 기너트 박사가 창시한 후, 워싱턴주립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존 가트맨 박사가 40여 년간 관계 연구를 통해 체계화한 것으로서, ‘마음은 공감하지만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주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관계의 기술이다. 존 가트맨 박사의 연구는 현재에도 진화 중으로, 이번 개정판에서는 최근 임상 결과를 반영하여 감정코칭 3, 4단계의 순서를 바꾸었다. 좀더 일상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함이다. 아시아 최초의 가트맨공인치료사인 최성애 박사와 교육 리더십 전문가인 조벽 교수는 감정코칭의 최고 권위자로서 그 효과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국내에서는 군대를 비롯 기업 등에서 교육 활동을 이어 왔으며, 수백 명의 감정코칭 전문강사들을 양성하기도 했다. 그 효과성을 인정받아 최근 중국어판을 출간했으며, 베트남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5부작 ‘감정코칭’ 또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 감정코칭이 더욱더 중요해진 이유 최근 맞벌이 가정, 이혼 등의 증가로 양육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는 상황에서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지 못하고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 애착의 장기적 후유증은 너무나 강력하고, 이는 가정뿐만 아니라 교실을 넘어 다양한 사회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가트맨 박사는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애착 손상의 예방과 치료에 감정코칭이 효과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감정코칭은 양육을 둘러싼 팍팍한 현실에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모에게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관계 맺음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능력인 사회-정서적 역량의 핵심이기도 한데, 이는 감정코칭을 통해 기를 수 있다. 특히 자신의 감정을 과격한 행동으로 표현하는 영유아, 아동기에 감정코칭을 받은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며 스스로 스트레스를 낮춘다. 또한 감정코칭을 통해 긍정성과 자존감이 생긴 아이들은 집중력이 높아져 학업성 적이 좋아지고, 인내심과 자기조절력을 기른 아이들은 또래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를 더 잘 맺을 수 있다.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자녀교육의 교과서 이 책에서 말하는 감정코칭의 5단계는 예전의 3단계와 4단계의 순서를 변경하여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아이의 기분을 물어 감정을 포착하고, 감정을 드러내면 감정코칭의 좋은 기회로 여기는 것이 1, 2단계이다. 자신의 감정을 알 수 있도록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다가가는 대화로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경청하는 것이 3, 4단계이다. 마지막 5단계는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물으며 바람직한 행동으로 이끌어주는 것이다. 최성애 박사와 조벽 교수는 감정코칭을 우리나라 양육 현실에 맞게 적용하여 부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였다. 무엇보다 인간발달학, 뇌과학, 심장과학, 긍정심리학 등 최신 이론으로 감정코칭의 효과와 방법을 뒷받침하고 있다. 치료놀이, 관계치료 등 임상 경험을 접목하여 감정코칭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른 풍부한 실제 상황 사례를 통해 감정코칭의 실천법을 보여준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는 감정을 공감해야 하는 이유와 감정코칭의 효과를 담고 있다. 2장에서는 부모의 초감정과 어떤 유형의 양육자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가정환경 등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3장에서는 아이의 마음에 다가가는 대화와 멀어지는 대화를 소개하며, 칭찬의 역효과와 제대로 꾸중하는 법을 알려준다. 4장에서는 감정코칭 5단계를 보여준다. 5장에서는 첫돌 전부터 초등학생까지 발달 단계에 따른 특징과 그에 적용할 수 있는 감정코칭 놀이 방법을 소개한다. 줄어들지 않는 청소년 자살률, 치열한 입시 경쟁률… 이러한 압박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이 불안한 시점에 이 책은 부모들이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노하우를 알려줄 것이다. 또한 다시 한 번 관계의 건강성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더불어 교사뿐만 아니라 교육 관계자들에게는 AI시대의 핵심 자질이라 할 수 있는 ‘공감, 소통,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길러줄 수 있는지 그 지혜를 들려줄 것이다. 감정코칭 5단계 “아이의 행동이 아닌 감정을 먼저 보라” 감정코칭 1단계: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기 작은 감정을 보일 때 재빨리 알아차려라 감정코칭 2단계: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기 감정이 격할수록 좋은 기회이다 감정코칭 3단계: 아이가 감정을 말할 수 있게 도와주기 감정에 이름을 붙여준다 감정코칭 4단계: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경청하기 아이 자신도 모르는 복합적인 감정도 받아준다 감정코칭 5단계: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먼저 공감하고 행동의 한계를 정해준다 중에서 이 책은 버릴 것이 없다. 모든 부모가 읽어야 할 교양서! 수많은 육아 서적을 읽어보았지만, 추천할 단 한 권의 책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권할 수 있는 책이다. - 예스24 책벌레님 이 책을 왜 이렇게 늦게 만났을까?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실수를 좀더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순한 우리 아이가 본인의 속상한 마음을 숨기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서 다행이다. 소장해 두고 다짐을 잊을 때마다 꺼내보고 싶은 책이다. - 예스24 kkakdugi0님 어렸을 때부터 나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없었고 공감하기 힘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와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아빠가 되려는 지금, 우리 아이도 나처럼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런 점이 말끔히 해소되었다. 아이를 키울 때 한 권의 책만 읽을 수 있다면 이 책을 선택할 것이다. - 교보문고 kanghs7님 이 책은 술술 읽히진 않았다. 어찌나 아픈지 반성도 많이 되고, 정독하느라 페이지를 빨리 넘길 수도 없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정독을 해보려고 한다. 우리 아이를 처음 만나기 전에 읽었다면 더욱 좋았을 책이다. 부모님, 선생님 모두에게 강추한다.- 교보문고 sjkim0830님 뻔하지 않은 책이다. 제목은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이지만 사실 ‘나를 위한 감정코칭’으로도 읽을 수 있다. 육아서를 읽다 보면 설명할 수도 설명되지도 않는 격정적인 감정을 거슬러 올라가 ‘내가 아이였던 시간’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유난히 참기 힘든 내 아이의 행동은 내가 아이였을 때 부모가 과도하게 반응했던 ‘나의 반복되던 실수’였던 경우도 많다. - 알라딘 blanca님 모든 부모가 읽어야 할 교양서! 아이뿐 아니라 부모부터 감정코칭을 받아야 한다. 잊고 살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부터 우리 아이의 마음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책! - 알라딘 오즈의마법사님 보석 같은 육아서! 읽자마자 바로 실천하고 싶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주변에 행복해 보였던 아이의 엄마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바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 인터파크 dnrgm***님 아이만큼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키우고자 했는데, 이론으로 알고 있어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엄마도 감정을 숨기고 살아왔기 때문에 일단 엄마부터 솔직해져야 한다는 점도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책은 부모뿐 아니라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인터파크 iaes***님 아이는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아이가 울고 떼를 쓰고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는 등 어떤 형태로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기의 욕구를 알아 달라는 간절한 몸짓입니다. 아이는 시시각각 감정으로 세상과 만나지만 감정을 느끼기만 할 뿐이며, 감정의 정체도 모르고 적절한 언어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이럴 때 누군가 아이의 감정을 알아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결과는 천지 차이입니다. 누군가로부터 감정을 이해받은 아이는 금방 감정을 추스르고 안정을 찾습니다. 그런 감정이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느낀다는 점에서 안도하며, 차츰 더 적절한 언행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신과 남을 존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반면 감정을 무시당한 아이는 혼란에 빠집니다. ‘어, 이상하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왜 아무도 나를 봐주지 않지?’ 하고 의아해하면서 제발 내 기분 좀 알아 달라는 마음으로 더 크게 울거나 발을 구르는 등 좀더 과격하게 행동합니다. 감정을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하는 일이 많을수록 아이는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결국 자신과 남을 신뢰하거나 존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함부로 행동하며, 지나치게 소심하거나 또는 충동적인 언행을 하다가 더욱더 큰 꾸지람을 듣게 됩니다. ― 중에서 축소전환형 부모에게 자녀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아이의 감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아이가 강아지를 보고 놀라 무서워해도 아이의 감정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별 것 아니야”라고 말합니다. 마치 형제처럼 친하게 지냈던 반려동물이 죽어 아이가 슬퍼서 울 때도, “뭐 그런 걸로 울고 그래. 그렇게 슬퍼할 것까지 있어?”라며 아이의 감정을 간단하게 무시하거나 축소시킵니다. 그런 다음 재빨리 아이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고 합니다.축소전환형 부모는 감정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합니다. 기쁨, 즐거움, 행복과 같은 감정은 좋은 감정이라 여깁니다. 한편 두려움, 화, 분노, 슬픔, 외로움, 우울 등의 감정은 나쁜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정적 감정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 듭니다. 자신이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그런 감정을 보일 때 어떻게 하든 빨리 없애주려고 합니다.· 축소전환형 부모의 특징① 아이의 감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무시한다. 때론 비웃거나 경시한다.② 감정은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이 있고, 나쁜 감정은 살아가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③ 아이가 부정적 감정을 보이면 불편해서 아이의 관심을 빨리 다른 곳으로 돌린다.④ 아이의 감정은 비합리적이어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⑤ 아이의 감정은 그냥 나눠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고 생각한다.⑥ 감정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것을 두려워한다.― 중에서
니트로 완성하는 인형옷 스타일링
황금시간 / 공은경, 정영경 (지은이)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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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경, 정영경 (지은이)
1/6 스케일 인형을 중심으로, 내 인형의 패션 스타일링에 꼭 필요한 핸드메이드 뜨개 옷과 소품을 소개한다. 톱다운 방식으로 뜨는 카디건과 풀오버, 바텀업 방식의 카디건과 원피스, 망토, 대바늘.코바늘로 뜨는 모자와 핸드백까지, 24종의 정통 인형옷과 소품을 수록하고 뜨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권말 특별 부록으로는 ‘종이인형 옷 입히기’ 2종이 담겨있다.** 인사말 ** 작품 미리보기 PART1 HOW TO MAKE ** CARDIGAN : 걸치기만 해도 분위기 업! 세일러 카디건 넘버링 카디건 베이식 롱 카디건 허스키 카디건 플라워 배색 카디건 오픈 카디건1, 2 루스핏 카디건 후드 떡볶이코트 ** PULLOVER : 심플하고도 감성적인 스웨터 모헤어 풀오버 줄무늬 풀오버 옆트임 롱 베스트 V넥 꽈배기 니트 ** SKIRT & CAPE : 사랑스러운 페미닌룩 레이스 롱 원피스 꽃자수 케이프 요정 망토 타이트 원피스 ** FASHION ACCESSORIES : 멋 낼까 기분 낼까 꽈배기 방울모자 비니 귀달이모자와 레그워머 토끼모자와 엄지장갑 리본 챙모자 복조리 가방 네트백 재스민 핸드백 PART2 BASICS 일러두기 도구와 재료 대바늘 뜨기 기법 코바늘 뜨기 기법 도안 보는 법 인형 모델 소개 ** 특별 부록 종이인형 옷 입히기 대바늘이나 코바늘로 쉽게 뜨는 인형옷과 소품 톱다운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카디건과 풀오버 초급에서 고급까지, 친절한 설명과 그림 도안 톱다운 방식 니트 10여 종을 비롯해 24종의 옷과 소품 세세한 설명과 사진, 차트, 그림, 모눈 도안 수록 권말 특별 부록, 책 속의 니트를 종이인형에게도 입혀 보자! 1/6 스케일 인형을 중심으로, 내 인형의 패션 스타일링에 꼭 필요한 핸드메이드 뜨개 옷과 소품을 소개하는 책이다. 톱다운 방식으로 뜨는 카디건과 풀오버, 바텀업 방식의 카디건과 원피스, 망토, 대바늘.코바늘로 뜨는 모자와 핸드백까지, 24종의 정통 인형옷과 소품을 수록하고 뜨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국내 인형 모델들이 활약한 예쁜 화보, 초보자도 그대로 따라 뜰 수 있을 만큼 친절한 가이드 또한 이 책의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권말 특별 부록 ‘종이인형 옷 입히기’ 2종은 인형놀이를 좋아하는 모든 독자에게 전하는 작은 선물이다. <니트로 완성하는 인형옷 스타일링>은 성인이나 아이를 위한 옷을 뜨듯이, 가는 대바늘과 가는 실로 정성스럽게 뜨는 인형옷에 관한 책이다. 그렇게 뜬 인형옷을 일반 패브릭 의상과 어울려 입힐 때 내 인형이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내 인형의 패션에서 니트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내 인형의 패션이 얼마나 스타일리시해지는지 알리고 싶은 저자의 마음을 담은 책이다. 니트 패션 스타일링의 이모저모를 담은 예쁜 화보 이 책의 ‘작품 미리보기’ 화보를 보면, 인기 높은 국산 인형들이 책에 소개한 24종의 니트 옷과 소품을 골고루 착장하고 모델로 나섰다. 여기에 국내 디폴트 인형옷 제작의 최강자 스위트피 송미선 대표가 주요 베이스 의상을 제공해, 니트 패션 스타일링의 이모저모를 더욱 깔끔하고 아름답게 보여준다. 마치 우리 일상의 한순간 같은 화보들은, 배우는 즐거움에 앞서 보는 즐거움을 충족시키기에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내가 입고 싶은 뜨개 옷을 인형에게도 입혀 보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뜨개질하는 패션 아이템은 카디건과 스웨터, 조끼, 모자, 장갑 같은 것들이다. 이 책도 그런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있다. 요정 망토나 롱 드레스처럼 특별한 날을 위한 옷을 제외하면, 누구나 일상적으로 입고 다니고 싶은, 그렇게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니트 옷과 소품들을 담았다. 니트로 바지를 떠 입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니트로 치마를 뜨는 경우는 또 얼마나 될까? 인형이라고 낯선 뜨개 옷으로 스타일링 해야 할까? 그런 고민들 속에서, 다소 어색한 니트 아이템은 처음부터 배제했다. ‘톱다운 니팅’도 세세한 설명과 도안으로 완벽 가이드 이 책은 작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대바늘 뜨기 기법과 코바늘 뜨기 기법을 사진과 설명으로 안내하고, 설명 도안과 차트 도안, 그림 도안, 필요할 경우 모눈 도안까지 수록해 ‘만드는 법’을 아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작품의 수준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하지만 설명과 그림, 차트 도안을 보며 그대로 따라 뜨다 보면 초보자라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인기 높은 톱다운 방식의 스웨터, 카디건 만들기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니트로 완성하는 인형옷 스타일링>에는 톱다운 방식으로 뜨는 인형옷이 10여 종 소개되어 있다. 톱다운 니팅은 밑에서 코를 잡아 위로 올라가며 뜨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한꺼번에 떠 내려가는 방식이다. 톱다운 방식 인형옷을 뜰 수 있게 되면 성인이나 아이 옷도 톱다운 방식으로 뜰 수 있다. 책 속의 니트를 입힐 수 있는 ‘종이인형 옷 입히기’ 특별 부록! 책 맨 뒤쪽, 두꺼운 종이 2장의 특별 부록은 인형놀이를 좋아하는 모든 독자에게 전하는 작은 선물과 같다. 책에 소개한 니트 인형옷과 소품을 2D로도 즐길 수 있도록 ‘종이인형 옷 입히기 2종’을 준비한 것. 인형놀이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보자면 ‘또 하나의 빅 재미’가 아닐 수 없다. 직접 인형옷이나 소품을 떠서 내 인형에게 입힌 다음, 종이인형과 나란히 인증샷을 남겨도 즐거울 것이다.
산비둘기
창비 / 권정생 (지은이)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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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동시
권정생 (지은이)
<몽실 언니>와 <강아지똥>을 통해 널리 알려진 동화작가 권정생이 1972년에 손수 엮은 동시집 <산비둘기>를 반세기 만에 정식으로 출간한다. 권정생은 병에 걸린 자신을 극진히 돌보던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 느꼈던 상실감과 그리움을 동시집에 담았다. 맑고 투명한 동시에서는 어린이에 대한 진실한 마음이 느껴지고, 색종이를 활용해서 꾸민 그림은 담백하고 품격 있는 그의 생애를 대변하는 듯하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 또한 <산비둘기>를 통해 권정생의 순정한 삶과 문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봄비 · 다람쥐 · 두꺼비 · 사이 · 매미 · 참꽃 · 산 · 아기 새 · 마음속에 계셔요 · 모래밭에 · 달님 · 엄마 새 · 우리 집 · 우편배달 아저씨 · 우리 엄마 · 밤비 · 초록 아파트 · 싸리비 · 산에 피는 꽃 · 땅그림 · 어느 날 · 병실 · 꽃밭 · 어머니 · 산비둘기 발문|권정생은 무엇 때문에 글을 썼을까_안상학 발굴 해설|동시 「매미」가 이끌어 준 『산비둘기』_이기영청년 권정생이 손수 글과 그림을 엮어서 만든 동시집 반세기를 지나 우리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다 1972년 청년 권정생은 담백한 시와 소박한 그림을 담아 손수 동시집을 엮었다. 단 두 권을 만들어서 하나는 본인이 소장하고, 다른 하나는 오소운 목사에게 건넸다. 본인이 소장하던 책은 행방이 묘연하고, 오소운 목사가 간직하고 있던 다른 한 권이 반세기 만에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산비둘기』에는 권정생의 청년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37년 일본에서 태어나서 해방 이후 우리나라로 돌아온 권정생은 1955년 여름에 부산에서 점원 생활을 하던 중에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권정생은 몇 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 가는데, 어머니의 눈물겨운 노력 덕분에 몸이 회복되었다. 하지만 권정생을 극진하게 보살피던 어머니가 병석에 누웠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작고하고 만다. 권정생은 슬픔과 충격으로 거의 전신에 결핵균이 번지고 만다. 수술을 거듭하며 겨우 살아났지만 어머니의 죽음은 권정생의 몸과 마음에 크고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 상처는 고스란히 시에 담겼다. 어머니가 아프셔요 / 누워 계셔요 // 내 아플 때 / 어머니는 머리 짚어 주셨죠 // 어머니 / 나도 머리 짚어 드릴까요? // 어머니가 빙그레 / 나를 보셔요 // 이렇게 두 손 펴고 / 살포시 얹지요 // 눈을 꼬옥 감으셔요 / 그리고 주무셔요 // 나도 눈 감고 / 기도드려요. ―「어머니」 전문 엄마 별이 / 돌아가셨나 봐 // 주룩주룩 밤비가 / 구슬피 내리네. // 일곱 형제 아기 별들 / 울고 있나 봐 // 하얀 꽃상여 / 떠나가는데 // 수많은 별님들이 / 모두 불을 끄고 // 조용히 조용히 / 울고 있나 봐 // 주룩주룩 / 밤비가 내리네. ―「밤비」 전문 『산비둘기』에 실린 시는 모두 25편이다. 어머니를 주제로 한 시가 모두 9편이 담겨 있을 정도로 권정생은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안타까움을 시로 옮겼다. 그 외에도 하나님에 관한 시, 자연과 인간에 관한 시 등 청년 권정생의 내면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작품이 담겨 있다.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동시집 『산비둘기』의 출간은 권정생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그의 문학 세계와 우리 아동문학을 더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이 세상에 단 두 권밖에 없는 저의 첫 작품집입니다. 직접 시를 쓰고, 색종이 몇 장으로 모양을 냈습니다.” 참신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동시 권정생 스스로 첫 작품집이라 칭한 『산비둘기』는 참신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동시집이다. 단순하고 깔끔한 동시의 정수를 보여 줌으로써, 높은 품격과 함께 어린이에 대한 진실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보리매미 / 잡았다 // 들여다보니 / 까만 두 눈 / 꼭 석아 같구나 // 감나무에 올라가 / 노래 부르던 // 매미도 / 나를 쳐다보네 / 꼭 석아 같은 얼굴로 // 먼 어느 곳에서 / 석아도 나처럼 / 그리울 거야. ―「매미」 전문 산은 / 겨울에도 춥지 않고 // 함께 / 어긋마긋 손 잡고 // 엄마가 / 없어도 // 푸르게 / 푸르게 / 키가 자란다. ―「산」 전문 1974년 작품 활동을 시작해서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권정생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몽실 언니』와 『강아지똥』을 비롯한 무수한 동화를 남겼고, 한국 전쟁의 참상을 다룬 소년소설을 썼다. 자신의 삶과 생각을 담은 산문도 남겼다. 이러한 긴 활동의 맨 앞쪽에는 어린이에 대한 진한 애정을 담은 동시가 놓여 있다. 앞마당에 앉아 / 그림 그리자 // 돌이하고 / 나하고 그리자 // 정말은 / 돌이 키가 더 클지 모르지만 // 정말은 / 돌이 주먹이 더 클지 모르지만 // 내가 그리니까 / 내 마음대로 // 돌이는 조그맣게 / 나는 크게 그리자 // 커다란 내 옆에 / 조그만 돌이가 / 겁나는 듯 서 있다 / 어쩐지 안됐다 // 조그만 돌이 그림 / 다시 지우고 // 나하고 똑같이 / 그려 놓자 // 키도 똑같고 / 손도 똑같고 // 사이좋게 / 사이좋게 / 서 있다. ―「땅그림」 전문 권정생 문학의 시원(始原)이라 말할 수 있는 동시는 마치 그의 생애를 예고라도 하듯 담백하면서도 순정하다. 『산비둘기』를 만나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 또한 권정생의 삶과 문학에 담긴 향기를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권정생이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동시집 권정생은 손수 『산비둘기』를 책으로 꾸리면서 사인펜으로 동시를 쓰고 색종이를 활용해서 표지와 본문을 꾸몄다. 반세기가 지나서 정식 출간 출간을 통해 세상에 내보이는 『산비둘기』는 표지는 물론 본문의 그림까지 권정생의 손길을 그대로 살리려 애썼다. 원본에 가깝게 정갈하게 꾸민 동시집을 보노라면, 권정생의 품격 있는 생애를 대변하는 듯하다. 『산비둘기』의 말미에는 의미 있는 두 편의 글이 실렸다. 권정생 생전에 가깝게 지냈으며 사후에는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서 사무처장을 맡아 오래도록 그를 기리는 작업을 했던 안상학 시인이 반세기 만에 세상에 내보이는 권정생 동시집의 의미를 짚어 본다. 권정생이 쓴 동화 속 주인공의 이름을 빌린 ‘똘배어린이문학회’에서 활동하는 아동문학 연구자 이기영은 어떻게 해서 오소운 목사가 간직해 온 『산비둘기』가 정식 출간에 이르렀는지 밝히는 발굴 해설을 실었다. 안상학 시인이 발문에서 짐작한 대로, 아마도 권정생의 마지막 미발표 작품이 될 동시집 『산비둘기』의 출간을 통해 권정생 문학에 관한 연구가 더 활발히 진행되고, 그의 삶과 문학이 더 짙은 향기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
장녀들
이음 / 시노다 세츠코 (지은이), 안지나 (옮긴이)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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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시노다 세츠코 (지은이), 안지나 (옮긴이)
초고령 사회의 사각지대에는 노인이 된 부모를 홀로 돌보는 딸들이 있다. 딸이라는 이유로, 비혼이라는 이유로 홀로 짊어지게 된 돌봄노동은 이들을 보이지 않는 지옥으로 밀어넣는다. 『장녀들』은 이 여성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담아낸 소설로, 사랑에서 시작되었을 돌봄 이면에 자리한 서늘함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실제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20년간 간병한 저자의 경험이 반영된 세 편의 이야기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딸, 특히 장녀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누구를 어떻게 돌볼 것인가. 죽음과 나이듦을 어떻게 바라보고 맞이할 것인가. 이 여성들은 곧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가 맞닥뜨릴, 또는 마주하고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물론 질문에 해답은 없다. 하지만 그들은 나름대로의 선택을 한다. 『장녀들』은 따뜻한 가족소설이 아니고, 소설 속 여성들이 살아가는 오늘날에 더 이상 효녀 이야기는 유효하지 않다. 과연 이 장녀들은 각자의 지옥 속에서 어떤 길을 찾아낼까.1. 집 지키는 딸 2. 퍼스트레이디 3. 미션 해제_고령사회, 장녀들은 잠들 수 없다눈앞에 다가온 초고령 사회와 코로나19가 초래한 ‘돌봄 공백’ 그 자리에 장녀들이 있다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딸들의 ‘하이퍼리얼리즘’ 간병기 70대 노인이 90대 노모를 돌보는 일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유치원이 문을 닫고 개학이 미뤄져 집에 머무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돌봄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시기다. 어머니, 며느리, 딸… 돌봄 수요는 늘어나지만 그걸 뒷받침할 사회적 제도는 턱없이 부족한 ‘돌봄 공백’ 상태에서 자신을 갈아 넣어 그 공백을 메꾸는 이들은 여전히 여성들이다. 그중에서도 지금껏 좀처럼 이야기되지 않던 딸들, 특히 비혼인 딸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담아낸 소설 『장녀들』이 이음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나오미는 21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직했다. 급한 휴가 신청과 조퇴가 잦아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회사에 강등을 제안하는 쪽도 생각했지만,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하는 정규 직장을 다니는 일은 이미 나오미의 체력적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였다.(46쪽) 『장녀들』에 등장하는 ‘장녀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노인들의 딸로, ‘나보다는 행복하게 살라’는 어머니 세대의 메시지를 듣고 또래 남성과 비슷한 수준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활발하게 사회에 진출했고, 그 중에서도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은 어머니의 바람처럼 이전 세대 여성들이 가져본 적 없는 사회적 지위를 쟁취했다. 하지만 이 어엿한 ‘사회인’들은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는 순간 ‘딸’이라는 위치에 얽매이고 만다.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자유로운 싱글 여성으로, 때로는 심지어 이기적이라는 비난을 듣기까지 하는 이들의 ‘이미지’ 뒤에는 늙은 부모를 위한 갖은 돌봄 노동과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짊어진 ‘딸’의 모습이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돌보다가 지옥에 갇혔다 사랑에서 시작되었을 돌봄노동, 그 이면에 자리한 서늘함 나오키상 수상 작가가 그리는 현실적인 돌봄 이야기 『장녀들』에 실린 세 작품에는 처한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비혼으로 사는 딸이라는 이유로 집안의 갖은 소일과 돌봄노동을 떠안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집 지키는 딸」의 나오미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돌본다. 「퍼스트레이디」의 게이코는 신장을 기증받아야만 살 수 있는 어머니를 두고 자신의 신장을 주어야 하는지 고뇌에 빠진다. 「미션」의 요리코는 자신의 신념을 좇아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떠나 넓은 세상으로 나아갔지만, 그 사이 홀로 죽은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을 떨치기 힘들어한다. 과연 이들이 딸이 아닌 아들이었어도 같은 무게의 감정과 부담을 안고 부모를 돌보았을까. “그럼 너는 나를 돌봐달라고 생판 모르는 남을 집에 들인 거니. 멀쩡히 가족이 있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주방에 들이고, 내 옷을 만지게 하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야.”(38쪽) 저자인 시노다 세츠코는 일하는 여성들의 고군분투를 실감나게 그려낸 『여자들의 지하드』로 제 117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런 그가 그리는 장녀들의 모습 역시 지독할 정도로 현실적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연민과 분노, 걱정과 원망 사이를 오가게 하는 다양한 상황들은 딸이라면, 아니 딸이기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하이퍼리얼리즘’을 방불케 하는 작품 속 인물들의 세밀한 대사와 행동들에는 실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20년간 간병한 저자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엄마 병 얘기라고. 아픈 것도 힘든 것도 싫어하잖아.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게 해야지.” “안 아프고 안 힘들어. 너만 시끄럽게 굴지 않으면 돼.” “지금은 아무 느낌 없겠지만, 머지않아.” “넌 네가 간병이라도 해야 할까 봐 걱정하는 거지.”(155쪽) 이 책에서 친밀한 누군가를 돌보는 일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따뜻하거나 숭고한 모습이 아니다. 나이 들어 병든 부모를 돌보는 일은 고된 육체노동과 끊임없는 감정노동의 변주에 가깝다. 사랑하던 부모는 자신에게 기대는 어린아이가 되어 돌보는 자의 삶을 갉아먹는다. 아이는 자라나지만, 노인은 점점 더 나이 들어갈 뿐이다. 사랑과 관심에서 시작되었을 돌봄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감옥이 된다. “넌 네가 간병이라도 해야 할까 봐 걱정하는 거지”라는 「퍼스트레이디」 속 어머니의 말에 바로 아니라고 대답하기 힘든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누군가의 돌봄 없이 살아갈 수 없다. 하지만 그 돌봄이 의무와 선의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특정 누군가에게 강제되는 폭력이 된다면, 그런 방식으로만 유지되는 돌봄이라면, 돌봄은 끝없는 지옥을 만들어낼 뿐이다. 누구를 어떻게 돌볼 것인가 죽음과 나이듦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장녀들』이 던지는,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질문 우리 모두 언젠가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독립적인 삶을 살지 못해 반드시 타인의 손을 빌려야만 살 수 있는, 오로지 의료비와 복지 비용만 증가시키기 때문에 한국 사회가 혐오하는 바로 그 노인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 장녀들의 문제가 사회의 문제가 아니란 말인가? -옮긴이 해제 중- 노년문학에 관심을 갖고 고령사회에서의 세대갈등, 질병과 죽음, 젠더 등을 연구하는 옮긴이는 『장녀들』이 일본에 이어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 중인 한국 사회에 여러 유의미한 질문을 던지리라 기대한다. 「집 지키는 딸」 나오미의 걱정처럼 누구든 머지않아 돌봄을 받는 입장이 되므로, 어떻게 돌볼 것인가 못지않게 나이든 자기 자신을 누가 돌봐줄 것인가 역시 고민해야 한다. 「미션」은 돌봄을 둘러싼 논의를 넘어서, 나이듦과 죽음을 어떻게 다루고 바라볼 것인가에 대하여 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기에 이른다. 제대로 된 성찰 없이 수명을 연장하는 방향으로만 발전해온 서양식 의료체제의 맹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장녀뿐만이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질문들에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므로 작품 속 장녀들이 겪는 문제는 곧 사회의 문제다. 여러 가지 질문에 『장녀들』의 여성들이 해답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나름대로의 선택을 한다. 『장녀들』은 따뜻한 가족소설이 아니고, 소설 속 여성들이 살아가는 오늘날 더 이상 효녀 이야기는 유효하지 않다. 과연 이 장녀들은 각자의 지옥 속에서 어떤 길을 찾았을까. 골다공증 때문에 밤에는 특히 통증이 심해서 화장실에 가는 데도 도움이 필요했다. 그런데도 방문요양보호사나 가정부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해 낮에는 혼자 난간을 잡고 다녔다. 사실은 혼자서 일어설 수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딸의 얼굴만 보면 부축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응석이라기보다 부모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여 만사 편하게 지내려는 것처럼 보인다.(「집 지키는 딸」) 하지만 친구 같은 어머니에게 진짜 친구는 없었다. 늙고 병든 어머니는 나오미의 딸이 되었고, 모녀 관계가 역전된 상태에서 더더욱 친구 같은 관계를 이어가기를 간절히 바랐다. (「집 지키는 딸」)
2020 시나공 Summary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길벗 / 길벗 R&D, 강윤석, 김우경, 김용갑, 김종일 (지은이)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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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R&D, 강윤석, 김우경, 김용갑, 김종일 (지은이)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 최대한 빨리 공부해서 합격하고 싶은 수험생을 위한 핵심요약과 기출문제 위주로 구성한 초단기 합격 전략집. 합격에 꼭 필요한 핵심 개념과 이 이론이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핵심’과 관련하여 출제되었던 모든 문제를 단답형 또는 O, X 등으로 변형하여 수록하였다.[1권] 핵심요약 1. 준비운동 1. 시험 접수부터 자격증을 받기까지 한눈에 살펴볼까요? 2. 원서 접수 방법 및 유의 사항 3. 컴퓨터활용능력 시험, 이것이 궁금하다! - Q&A 2. 실습이 꼭 필요한 엑셀 기능 18가지 3. 실습이 꼭 필요한 액세스 기능 12가지 4. 핵심요약 & 기출문제 1과목 컴퓨터 일반 2과목 스프레드시트 일반 3과목 데이터베이스 일반 [2권] 기출문제 1. 기출문제 & 전문가의 조언 01회 2019년 1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02회 2018년 2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03회 2018년 1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04회 2017년 2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05회 2017년 1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06회 2016년 3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07회 2016년 2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08회 2016년 1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09회 2015년 3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10회 2015년 2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11회 2015년 1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12회 2014년 3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13회 2014년 2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14회 2014년 1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15회 2013년 3회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기출문제 ※ 2019년 2회 이후 시행된 기출문제와 최신출제경향은 E-mail 서비스를 통해 제공됩니다. E-mail 서비스를 위한 회원가입 및 구입 도서 등록 방법은 5쪽을 참고하세요.시험 날짜는 다가오는데 공부할 시간이 없다면? 시나공 SUMMARY 시리즈! 합격에 꼭 필요한 핵심 개념과 이 이론이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핵심’과 관련하여 출제되었던 모든 문제를 단답형 또는 O, X 등으로 변형하여 수록하였습니다. 이 문제만 모두 이해한다면 합격에 대한 확신이 설 것입니다! <핵심요약 & 기출문제 풀이> 합격에 꼭 필요한 핵심 개념 198개와 이론이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핵심’과 관련하여 출제된 모든 문제를 단답형 또는 O, X 등으로 변형하여 수록하였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이 가미된 기출문제 풀이 15회> 개념과 함께 더 공부해야 할 문제, 문제와 지문을 외워야 할 문제, 답만 기억하고 넘어갈 문제들을 전문가가 꼼꼼하게 체크해줍니다. <실습이 필요한 엑셀 기능 18가지, 액세스 기능 12가지> 엑셀/액세스 과목은 실습과 병행하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습이 꼭 필요한 부분은 기본 설명 외에 따라하며 이해할 수 있는 실습 과정을 함께 수록했습니다. <기억상자&기출 CBT> ‘기억상자’ 암기 프로그램으로 반복 학습을 통해 틀린 문제는 틀리지 않을 때까지, 맞혔던 문제는 안전하게 머릿속에 담아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기출문제 CBT로 마무리 학습 및 시험 전 현장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www.membox.co.kr). 수험생의 마음으로 만든 책 - 시나공 시나공 SUMMARY 시리즈는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 최대한 빨리 공부해서 합격하고 싶은 수험생을 위한 핵심요약과 기출문제 위주로 구성한 초단기 합격 전략집입니다. -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궁금증 완전 해결! 시나공 홈페이지(www.sinagong.co.kr)에 15년간 쌓인 50만 회원들의 질문과 답변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1분 1초가 아까운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100% 반영하였습니다.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수험생 지원센터 운영’ 공부하다 답답하거나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시나공 카페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세요. 길벗알앤디의 전문가들이 빠짐없이 답변해드립니다. 이메일(qna@gilbut.co.kr)로 질문해도 빠른 시간 내에 답변을 보내드립니다. - ‘합격 보장’ 이메일 안내 서비스 제공 <최신기출문제 3회분 및 해설> 최근에 출제된 기출문제 3회분에 문제마다 자세한 설명이 달려있어서 마무리 공부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최신기출문제로 현장 감각을 키우세요. <최종모의고사 1회분 및 해설> IT 자격증 시험은 같은 시험이라도 조금씩 출제경향이 달라집니다.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해 저자가 공들여 출제한 모의고사로 공부를 확실히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 동영상 강의가 제공됩니다. 혼자 공부하다 어려운 부분이 나와도 고민하지 마세요. 동영상 코드 번호를 입력하거나 QR코드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저자의 속 시원한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실기 시험 대비 온라인 특강 서비스 실기 시험을 대비한 온라인 특강을 제공합니다.
습관의 완성
스마트북스 / 이범용 (지은이) /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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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범용 (지은이)
많은 사람들이 매번 좋은 습관 만들기를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가 뭘까? 의지가 약하기 때문일까? 『매번 시작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습관의 완성』 저자 이범용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데 실패하는 이유는 의지 부족이 아닌 잘못된 습관 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본인과 500명이 넘는 ’습관홈트’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한 습관 실천 과정과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일상에 바쁜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습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매일, 조금씩, 올바르게!’를 강조한다. ‘매일’은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하라는 의미이고, ‘조금씩’은 하루 10분 안에 3개를 모두 실천할 수 있을 만큼 습관 목록을 작게 설정하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르게’인데, 올바른 습관 전략으로 ‘습관 엄선/기록/평가/보상’ 기법을 제시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습관 실천에 실패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습관 4가지 게이트(3일, 21일, 66일, 90일)’의 벽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책 속 부록 ‘90일 습관달력’은 매번 시작만 하는 사람들이 습관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프롤로그] 하루 10분, 아주 작은 루틴의 힘 1장 팔굽혀펴기 한 번 했을 뿐인데 ―작은 습관으로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1. 팔굽혀펴기 5회로 금연/다이어트에 성공하다 금연, 10kg 감량, 마라톤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 고작 팔굽혀펴기 한 번 | 금연에 성공하다 | 10kg 감량에 성공하다 2. 책 한 권 안 읽던 사람이 저자가 되다니 글쓰기 2줄의 기적 | 습관가족의 탄생―<SBS 스페셜>에 출연하다 | 습관 조력자의 꿈 [Tip] ‘글쓰기 2줄’ 습관의 또 다른 효과 3. 40대 그녀, 어떻게 16kg 감량에 성공했을까? 오늘 먹은 음식 2줄 쓰기, 왜 꾸준히가 안 될까? | 고작 1분 | 너무 간단하잖아요 | 6개월 만에 10kg 감량에 성공하다 | 1차 목표 달성 후 요요에 빠지다 | 16kg 감량에 성공하다 4. 작심삼일 초등 선생님, 2년 습관 지속 비결은? 책 읽기 2장, 스쿼트 10회 | 나를 잃어버린 것 같은 순간 | 그녀의 3가지 작은 습관 | 습관 성공 비결 | 수동적 삶의 자세를 버리다 5. 경력단절 주부, 다시 꿈을 찾아가다 영어 한 문단 읽고 쓰기 | 자존감이 자꾸 떨어져요 | 나를 돌보기로 했다 | 엄마의 시간 정하기 | 나다운 일을 찾다 6. 저질체력, 어떻게 20km 마라톤에 성공했을까? 플래너 한 줄 업데이트 | 5층 계단만 올라도 다리가 후들거려요 | 특별한 인연 | 허리가 4인치 줄었어요 | 어떻게 변화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 슬럼프에서 어떻게 빠져나왔을까? 7. 시간에 쫓기던 대학생, 꿈을 읽고 그리다 드로잉 한 장 그리기 | 딱 2분만을 외치다 | 드로잉이 어떻게 변했을까? 8. 엄마의 솔선수범, 아이들이 달라지다 이불 정리의 기적 | 마찰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아시죠? | 습관이 왜 잘 유지되지 못했을까? |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 | 사전조치 전략 | 공개선언 효과 |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습관도 나답게 | 자존감 수업 2장 내게 맞는 습관은 따로 있다 1. 나의 습관 성공 키워드 나의 핵심 키워드 찾기 | 하우스턴의 키워드 | 나의 습관 키워드 2. 누구나 쉽게 성공하는 습관 방정식 습관 성공 방정식 | 변화란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 | 시작이 쉬워야 한다 | 나머지 반은 꾸준함이다 3. 습관을 실천해도 삶이 변하지 않는 이유 정체성 습관이 필요한 이유 | 초기 습관 실패 이유 | 죽음의 계곡을 넘는 힘 | 정체성 중심의 습관 | 정체성 중심 의 목표 찾기 | 아들러 심리학에서 배운 것 4.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정체성 습관 첫걸음 | 어린 시절의 초기기억 분석하기 | 정체성 습관의 집 5. 어떤 사람들이 변화에 성공하는가? 500명의 습관 데이터 분석에서 내가 배운 것 | 중요한 것은 단순 실천률이 아니라 성공률 | 연속해서 2번은 거르지 않는다 3장 올바른 습관 전략을 찾아서 1. 작은 습관의 지렛대를 만들어보자 SWAP 전략 | 100kg 돌덩이 & 지렛대 | 매일, 조금씩, 올바르게 2. 습관을 엄선하라-선택 습관 엄선은 첫 단추다 | 습관 목록 엄선하는 법 | 습관목록을 만들 때 유의할 점 [Tip] 연간 목표의 중요성 [Tip] 습관 목록을 정하기 힘든 분들을 위한 팁 3. 돌에 새기듯 기록하라―기록 습관은 기록이다 | 주간 리포트 작성법 4. 뭐든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다―평가 및 피드백 목적의식 있는 연습 | 피드백의 힘 5. 지루한 습관, 즐겁게 지속할 수는 없을까?―보상 습관의 4가지 게이트 | 내적 보상 & 외적 보상 | 나에게 주는 보상 | 다른 사람들은 어떤 보상을 할까? | 금전적 보상에서 주의할 점 | 크레스피 효과 4장 우리는 왜 매번 같은 곳에서 넘어질까? 1.‘넌 누구니?’라고 인생이 물어올 때 2. 우리가 새벽 기상에 실패하는 이유 활성화 에너지 | 우리는 감정에 지배당한다 | 변명에서 관심 돌리기 | 행동우선 전략 | 새벽 기상이 힘든 분들에게 드리는 팁 3. 미루기의 주범은 게으름이 아니다 어떻게 시간을 지배할 것인가 | 막연한 낙관주의에 왜 반복적으로 빠질까? | 계획 오류 극복하기 | 목표 쪼개기 | 업무 목표 쪼개기 | 자기계발 쪼개기 | 습관 쪼개기의 힘 4. 거창한 목표는 개나 줘버려 마이크 타이슨 & 돈 킹 | 승자효과 | 우리가 매번 같은 곳에서 넘어지는 이유 5. SNS 인증, 그 기록에 대한 오해 SNS 인증과 메타인지 | 주간 리포트와 메타인지 6. 오늘 1% 실패를 웃어넘기지 마세요 실내 자전거 타기 20분 | 습관의 가속도 | 최저목표에 대한 오해 7. 열등감이 병이 되지 않으려면 8. 새로운 시작, 365일 언제나 옳다 이런 사람을 많이 보았다 | 지금, 오늘 5장 매번 같은 곳에서 넘어지지 않으려면 <평범한 어른들 이야기> 1. 나는 잘살고 있는 것인가? 죽음에 대한 공포 | 오늘 하루를 잘살아야 한다 | 하루 루틴의 또 다른 힘 2. 나를 키운 8할은 결핍이었다 3. 나라는 나약한 인간이 거친 세상을 이기는 방법 습관은 마중물이다 4. 당신은 롤모델이 있나요? 인과의 법칙 | 롤모델의 습관 <미래의 아이들 이야기> 5. 수능 만점 서울대 학생들, 내가 그들에게 배운 한 가지 자기주도 전문가 | 어떻게 자기주도 전문가가 될 수 있었을까? | 시간관리를 익히기 위한 전략 6.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면 최면마법 | 자신감은 과연 무엇일까? 7. 어떤 사람이 미래를 움직이는가? <미래를 준비하는 직장인 이야기> 8.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점 비즈니스석 승객들 | 인생을 바꾸는 부자습관 9. 직장생활 20년 만에 좋아하는 일이 생겼어요 10. 직장인 1인 1 습관, 100일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 11. 은퇴 후 나는 무엇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내 인생의 포트톨리오 직업 만들기 12. 꿈을 위해 서둘러 퇴사하려는 당신에게 [에필로그] 안전지대를 넘어서 [부록] 90일 습관 달력<SBS 스페셜>이 주목한 대한민국 습관 멘토 이범용과 500명이 직접 해본 작은 습관의 기적 많은 사람들이 매번 좋은 습관 만들기를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가 뭘까? 의지가 약하기 때문일까? 이 책의 저자인 이범용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새로운 습관을 체화하는 데 실패하는 것은 이제까지 잘못된 습관 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 본인과 500명이 넘는 ‘습관홈트’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한 습관 실천 과정과 변화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습관 전략을 제시한다. 무기력한 직장인은 어떻게 습관 멘토가 되었나? _ 팔굽혀펴기 5회의 나비효과 저자 이범용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열정이 1g도 없는 무기력한 직장인이었다. 1년에 책 한 권 읽지 않았고, 술과 담배를 달고 살았고, 집에 오면 TV와 핸드폰에 빠져 지냈다. 체중이 불어났고 집중력은 떨어졌으며 무기력과 짜증이 늘어났다. 보다 못한 아내가 대신 등록한 자기계발 모임에서 느낀 바 있어 그때부터 작은 습관 3개를 실천해 왔다. 저자가 실천한 습관 3가지는 ‘글쓰기 2줄, 책 2쪽 읽기, 팔굽혀펴기 5회’ 등 하루 10분 안에 실천할 수 있는 작고 사소한 것이었다. 이 작은 습관을 실천한 결과 금연과 10kg 감량에 성공했으며, 무기력에서 벗어나 직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습관홈트』에 이어 『습관의 완성』을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대한민국 습관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습관 실천법은 아내와 어린 두 딸에게도 영향을 주었으며, 2019년 <SBS 스페셜> 554회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작은 습관’에도 습관 가족으로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나는 작은 습관을 실천하면서 수년 동안의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담배를 끊게 되었고 10kg을 감량했으며 꿈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500명과 함께 습관홈트 프로그램을 하면서 습관 조력자로서 삶의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책 속에서 500명이 직접 해본 작은 습관의 기적 _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의 습관 완성기 저자는 바쁜 일상을 사는 대한민국 보통 사람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작은 습관 실천 프로그램인 습관홈트를 운영 중이다.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500명 이상의 참여자들이 습관을 실천하며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냈다. 16kg을 감량한 주부부터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 진로를 설정하고 일을 시작한 대학생, 자녀의 공부습관을 잡은 부모 등 그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하다. 이들은 작은 습관 실천을 통해 금연, 다이어트, 재취업, 아이 공부 습관 완성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자존감을 찾고 자신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사랑하게 되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의 습관 실천 과정과 변화를 담고 있다. · 금연, 10kg 다이어트 성공하다―팔굽혀펴기 5회의 나비효과(이범용) · 책 한 권 안 읽던 사람이 저자가 되다―글쓰기 2줄, 책 읽기 2쪽(이범용) · 40대 여성의 16kg 감량 성공 비결―오늘 먹은 음식 2줄 쓰기(김은영) · 매번 시작만 하던 교사의 2년 습관 유지 비결―스쿼트 10회, 책 읽기 2쪽(박미리) · 경력단절 주부의 재취업 비결―영어 한 문단 읽고 쓰기(박정민) · 저질체력에서 하프 마라톤 완주까지― 플래너 한 줄 업데이트(박종국) · 꿈이 없던 대학생의 진로 계획―드로잉 한 장 그리기(이다빈) ·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잔소리 대신 솔선수범, 이불 정리의 기적(최경희) 왜 누구는 매번 시작만 하고, 누구는 습관을 완성할까? _ 8%와 44% 성공률의 차이 미국 설문조사 기관 통계브레인조사연구소(SBRI)의 자료에 의하면 새해 결심을 그대로 지키는 사람은 겨우 8%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런데 ‘습관홈트’ 참가자 5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년 이상 습관을 유지하고 계속 실천한 사람의 비율은 약 44%였다. 8%와 44%,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왜 ‘습관홈트’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습관 성공률이 높았을까? 그것은 바로 전략의 차이다. 즉, 습관홈트 참가자들은 올바른 습관 전략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매번 좋은 습관 만들기를 시작만 하는 사람들,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전략’인 것이다. 저자 이범용은 ‘매일, 조금씩, 올바르게!’를 강조한다. ‘매일’은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하라는 의미이고, ‘조금씩’은 하루 10분 내에 3개 습관을 모두 실천할 수 있을 만큼 습관을 작게 쪼개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르게’이다. 그렇다면 ‘올바르게’ 실천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바로 ‘엄선/기록/평가/보상’하는 것이다. 꾸준히 실천했는데 왜 바뀌지 않을까? _ 엄선/기록/평가/보상이 필요하다 저자 이범용은 500명 이상이 습관을 실천하고 완성해가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습관의 4단계 완성 과정을 만들게 되었다. 바로 <습관 엄선(Select)→기록(Write)→평가 및 피드백(Appraise)→보상(Payback)>의 SWAP 전략이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참가자들의 실천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여 효과적인 팁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실제 참가자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습관 완성 과정을 코치하면서 나온 저자만의 노하우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습관 엄선 팁] 습관 목록 정하는 법 / 습관 목록 작성시 주의점 / 연간 목표 중요성 / 습관 목록을 정하기 힘든 사람을 위한 팁 [기록 팁] 주간 리포트 작성법 [평가 및 피드백 팁] 목적의식 있는 연습 / 평가 및 피드백을 하는 법 [보상 팁] 내적보상 & 외적보상 / 나에게 주는 보상 / 다른 사람들의 보상 리스트 / 크레스피 효과 66일로는 실패한다 _ 습관의 4가지 게이트‘90일 습관 완성법’ 뇌 과학자, 심리학자, 행동경제학자 등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습관 66일 완성법’이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저자 이범용은 66일로는 습관을 완성하기 부족한 시간이라고 단언한다. 실제 많은 습관 참여자들이 60일에서 90일 사이에서 습관을 실천해도 별 효과가 없는 데 조바심을 느끼며 실천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겪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단계를 ‘습관 죽음의 계곡’이라고 이름 붙였고, 이를 넘는 방법으로 ‘90일 습관 완성법’을 제시한다. 습관의 완성 과정에서는 4가지 게이트가 존재한다. 첫 번째 게이트는 3일차로서 ‘작심삼일’의 벽을 넘는 것이고, 두 번째 게이트는 21일차로서 ‘우리의 뇌가 새로운 행동을 기억해내는 데 필요한 시간’이며, 세 번째 게이트는 66일차로서 ‘몸이 새로운 행동에 익숙해지는 데 필요한 시간’이며, 네 번째 게이트는 60~90일 사이의 ‘습관 죽음의 계곡’을 넘어 비로소 ‘습관의 완성’이 되는 때이다. 매번 시작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습관 도우미 <90일 습관 달력> 이 책은 매번 습관을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시도하지만 정작 완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의 습관 이론에서 나온 ‘90일 습관 완성법’, ‘습관 죽음의 계곡’, ‘정체성 습관’, ‘습관 SWAP 전략’ 등이 모두 녹아 있는 <90일 습관 달력>을 부록으로 제공한다. 독자들이 매일 실천하며 기록할 수 있어서 습관 완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가족은 아빠의 작은 습관이 큰딸에게, 큰딸의 작은 습관이 둘째 딸과 아내에게도 퍼져 지금은 온 가족이 모두 습관을 실천하고 있는 ‘습관가족’이 되었다. 2019년에는 <SBS 스페셜>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작은 습관’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습관가족으로서 실천과정과 변화, 그리고 습관 전략을 소개함으로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일 습관 실천 결과를 기록한 것이 유효했다. 기록하지 않으면 습관을 실천했는지 안 했는지 며칠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고, 3일이나 하지 않았으면서도 하루만 빠뜨렸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특히 매일 결과를 기록하며 자신의 상태를 냉정하게 파악할 수 있다.“기억은 내가 유리한 방향으로 조작할 수 있지만, 기록은 냉정하게 남죠. 그래서 객관적으로 내 습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빨강 머리 앤, 행복은 내 안에 있어
더모던 / 조유미 (지은이), 애니메이션 <빨강 머리 앤> 원화 (그림)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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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미 (지은이), 애니메이션 <빨강 머리 앤> 원화 (그림)
에이번리의 초록 지붕 집에 사는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빨강 머리 앤. 루시 M. 몽고메리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투영해 만들어낸 소설 <빨강 머리 앤>의 주인공 앤 셜리는 엉뚱한 상상력과 긍정의 에너지로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언제나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진솔한 이야기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150만 명 구독자의 마음에 공감하며 위로를 건네는 '조유미 작가'와 긍정과 사랑스러움의 아이콘 '빨강 머리 앤'이 만났다. '빨강 머리 앤'의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삽화로 활용한 <빨강 머리 앤, 행복은 내 안에 있어>는 자기가 처한 상황이 어떻든 긍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앤처럼, 우리도 삶에서 스스로 행복을 선택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집중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음을,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에 만족하며 받아들이는 기쁨을 말하고, 더불어 깊게 고민해서 결정한 일이라면 끈기 있게 최선을 다해서 결과가 어떻든 순응하는 앤처럼 삶에서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거기서 배울 점이 있음을 알려준다프롤로그 1장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건 내 마음 창과 방패 · 012 꾸준한 태도로 만들어가는 나 · 016 시련으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 020 선택받은 아이 · 022 나의 내일을 믿어주기 · 028 괜찮은 단어로 포장하는 것 · 032 뒤집어서 표현하기 · 038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것 · 040 나는 나대로 사랑스럽다 · 042 모든 것은 나 하기 나름 · 046 행복, 그거 별거 아니야 · 050 숫자로 떨어지는 것 · 054 세모는 세모대로, 네모는 네모대로 · 056 행운이 가득한 사람 · 061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아 · 066 불안의 물음표가 아닌 확신의 느낌표 · 072 행운의 여신이 안내해주는 길 · 074 2장 나를 가장 잘 알아주는 사람 금테를 두른 그림자 · 080 나만의 속도로 성장하는 것 · 085 누구와도 비교하지 말 것 · 090 거절은 거절일 뿐 · 092 내 마음을 챙겨 받을 권리 · 096 평균의 함정 · 102 내 몸에 경고등이 떴다면 · 104 인생은 볼링을 치는 것처럼 · 109 힘을 빼면 떠오를 거야 · 113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 118 감정이 멀미가 온 것처럼 메스껍다면 · 120 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 124 나에게 좋은 사람 · 126 가장 확실한 지금 · 130 화분에 심긴 씨앗 · 136 파도가 바위를 깎을 수 있다 · 138 우리는 모두 존재만으로도 특별해 · 143 3장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지금 이 순간 그렇게 주인공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150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 · 157 행복하지 못할 이유 · 162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의 행복 · 164 각각 사는 방식이 다를 뿐 · 168 채울 수 있어서 좋아 · 174 새로운 나로 태어나기 176 선택할 수 있는 행운 · 178 모든 인생은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 · 182 내 삶이 행복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 186 오늘을 아끼는 마음 · 190 오늘의 분량만큼만 · 192 상황의 주인 · 196 괜찮아, · 202 내 차례가 올 거야 · 204 현관문이 열리면 나만의 휴식 공간 · 209 가장 좋은 건 내 안에 있어 · 213 4장 일단 결심했다면 후회는 없어 시간이 약이 되려면 · 220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 225 온기를 나눠주는 것 · 229 마지막에 웃고 있는 사람 · 234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 · 236 내 삶이 끝날 때까지 함께 가는 친구 · 240 땅에 묻히는 것 · 244 쓸데없는 노력은 없다 · 246 일단 해내는 것 · 250 내 마음을 펼치는 일 · 254 끝까지 하는 사람 · 256 모든 것에는 앞면과 뒷면이 있어 · 260 내 마음이 흐려집니다 · 264 나를 태양으로 만들어주는 것 · 266 사랑 속에서 피어나는 특별함 · 273 뭔가 다른 사람 · 274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다는 말 · 278긍정과 희망의 아이콘 ‘빨강 머리 앤’ × 150만 구독자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조유미의 만남! “걷다 보니 길모퉁이에 이르렀어요. 모퉁이를 돌면 뭐가 있을지 모르지만, 전 가장 좋은 게 있다고 믿을래요!” 에이번리의 초록 지붕 집에 사는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빨강 머리 앤. 루시 M. 몽고메리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투영해 만들어낸 소설 《빨강 머리 앤》의 주인공 앤 셜리는 엉뚱한 상상력과 긍정의 에너지로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언제나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진솔한 이야기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150만 명 구독자의 마음에 공감하며 위로를 건네는 ‘조유미 작가’와 긍정과 사랑스러움의 아이콘 ‘빨강 머리 앤’이 만났다. ‘빨강 머리 앤’의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삽화로 활용한 《빨강 머리 앤, 행복은 내 안에 있어》는 자기가 처한 상황이 어떻든 긍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앤처럼, 우리도 삶에서 스스로 행복을 선택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집중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음을,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에 만족하며 받아들이는 기쁨을 말하고, 더불어 깊게 고민해서 결정한 일이라면 끈기 있게 최선을 다해서 결과가 어떻든 순응하는 앤처럼 삶에서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거기서 배울 점이 있음을 알려준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남을 신경 쓰고, 경쟁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불안해하고, 자신감을 잃어간다. 그런 사람들에게 ‘빨강 머리 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선택하고 자존감을 지키는 모습은 귀감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남들과 비교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존재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일이 잘 풀려야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이러면 이런대로 행복이고 저러면 저런대로 행복이라는 것. 행복해지기 위해 아등바등하며 살지만, 아등바등하며 살지 않는 게 행복 그 자체라는 것. 저 멀리에 있어서 나와 닿지 못하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손을 뻗으면 닿는 곳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것. 많은 것이 변화되어야 행복해지는 것인 줄 알았는데, 내 눈앞에 보이는 있는 그대로의 것들이 알고 보니 전부 행복이었다. _<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아> 중에서 평균이라는 건 비교로부터 시작됩니다. 남하고 나하고 비교한다는 건, 내 인생에 그만큼 몰입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푹 빠져 있으면 주변은 돌아볼 틈도 없을 테니까요. 남의 인생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 하루에 온 정신을 쏟으세요. 비교할 겨를이 없으니 뒤처짐에 대한 불안함도 줄어듭니다.나는 내 인생답게 내 시간에 맞춰서 살면 됩니다. 내 인생에 자꾸 남을 끼워 넣지 마세요. _<평균의 함정> 중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사계절 /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200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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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문학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작가 인터뷰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로 아이들만의 생각을 절묘하게 표현해냈던 황선미의 장편동화. 닭장에서 알을 낳기로 정해진 암탉 잎싹이 닭장을 나와 자신의 알을 품고 자신만의 새끼를 위해 모성을 발휘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등 고학년용.잎싹은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돌봐준 친구를 속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나에겐 소망이 하나 있었어. 알을 품어서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 거야. 닭장에서는 도저히불가능한 일이었지. 그래서 더이상 알을 낳고 싶지 않았는데..나는 영원히 그럴 수 없을 줄 알았는데...""잎싹아, 너는 훌륭한 어미닭이야." --본문 80~81쪽에서 1. 알을 낳지 않겠어! 2. 닭장을 나오다 3. 마당 식구들 4. 친구 5. 이별과 만남 6. 마당을 나오다 7. 떠돌이와 사냥꾼 8. 엄마. 나는 꽥꽥거릴수 밖에 없어 9. 저수지의 나그네들 10. 사냥꾼을 사냥하다 11. 아카시아꽃처럼 눈이 내릴 때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부크럼 / 이평 (지은이) /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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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럼
소설,일반
이평 (지은이)
SNS에서 13만 명에게 사랑받는 작가, 이평의 인간관계 사이다 에세이. 나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원인인 '관계'를 정리하며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난다. 개중에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그리고 이상한 사람도 존재한다. 물론 개개인마다 느끼는 게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우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조차 모르는 마당에 타인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굳이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과의 연을 이어가야 할까?' '자꾸만 선을 넘는 사람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혼자이고 싶은데, 혼자이긴 싫은 마음일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운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1, 좁혀지는 관계속에서 나를 알아가는 것 ·누군가 이유 없이 너를 싫어하면 싫어할 이유를 하나 만들어줘라 ·고독은 때로 나를 성장하게 한다 ·아니다 싶은 관계는 내칠 줄도 알아야 한다 ·100을 주어도 10밖에 돌려받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그 사람에 대해 30리 이상 앞질러 생각하지 않는 법 ·당연한 관계는 없다 그러니 참지 말 것 ·그 누구와도 일정 거리를 두고 지내다 ·내가 이런 사람이니 이해해줘,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할까 ·나를 못살게 굴던 사람이 나보다 잘 사는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막살아도 된다 대신 올바르게 살아가면 된다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기 ·나도 이제 누군가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저마다 설명서가 다르다 ·일상 속 여전히 내 행복을 챙겨주던 사람 2, 더 이상 당하지 않고 내 자리 찾기 ·최대한 단순하게 그러나 행복하게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 ·역지사지, 사람은 역으로 지랄해줘야 자기가 무엇을 잘못한 지 안다 ·별의별 사람을 겪으며 느낀 것들 ·내로남불 하는 사람들의 심리 ·착하면 손해 보는 세상을 살고 있다 ·알고도 당해야 했던 날, 모욕으로부터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이중적이고 이기적인 사람들로부터 의연해지는 법 ·나를 속 좁은 사람으로 만드는 사람들·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이 말이야 ·과시하려는 사람들. 실은 가장 불쌍한 존재들·낙인 이론이 내게도 적용되었을 때 ·우리가 돈이 없지 자존심이 없나·남을 잘 믿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 ·사람부터 믿지 말고 상황을 믿을 것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는 오히려 독이다 ·사랑은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 ·계획에 없는 약속은 되도록 피한다 ·삶의 주체는 바로 당신이다 ·더불어 살아가면서도 나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자 ·인생에 도움 되는 사람보단 편안한 사람 3, 소소하지만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행복 ·위로란 아픔을 공감할 수 있을 때 건넬 수 있는 것이다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자·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중입니다 ·유일한 인생을 살아갈 것 ·꿈 없이 살아도 괜찮다 ·소소하지만 나를 단단하게 하는 것들 ·지치지 않고 일을 꾸준히 해나가는 법 ·나를 위해서 시간을 쏟는 일은 인생 낭비가 아니다 ·행복해지는 세 가지 방법 ·너에게 필요한 말·잘하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 ·한 번의 성취감이 중요한 이유 ·매번 잘할 수 없다 ·우린 모두 행복 앞에서 동등한 존재다 ·보기 좋게 인생을 망쳐볼 것 ·비웃음으로부터 무력해지지 않는 법 ·꿈을 이루는 데 방해하는 것 ·완벽하게 일하려고 나 혼자 고장 나지 말자 ·나는 나로서 의미 있는 사람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남는다는 것 ·좋은 일들만 생기는 마음가짐·나부터 행복해지는 법 4, 소소하지만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행복 ·당신이라면 예쁜 사랑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열에 아홉이 괜찮은 사람이면 뭐해 ·사랑을 못 하는 게 걱정이라면, 이제는 괜찮을 것이다 ·마음부터 열려고 하지 말고 사람부터 만나고 보자 ·사랑하기 전 고려 사항 ·사랑은 쌍방향이지 일방통행이 아니다 ·그런 사람 만나요 ·사랑, 마음과 표현의 관계·봄 때문에 하는 예쁜 상상“누군가 너를 이유 없이 싫어하면 싫어할 이유를 하나 만들어줘라!” SNS에서 13만 명에게 사랑받는 작가, 이평의 인간관계 사이다 에세이. 나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원인인 ‘관계’를 정리하며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난다. 개중에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그리고 이상한 사람도 존재한다. 물론 개개인마다 느끼는 게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우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조차 모르는 마당에 타인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굳이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과의 연을 이어가야 할까?’ ‘자꾸만 선을 넘는 사람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혼자이고 싶은데, 혼자이긴 싫은 마음일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운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타인은 타인을 모른다. 끝끝내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 하고 살아갈 것이다. 이해하려고 노력할수록 반목은 계속될 것이고, 그 속에 감정이 섞여 있다면 상처를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쭙잖은 조언 대신 묵묵히 지켜봐 주는 건 어떨까. 이해 말고 존중의 태도로 말이다." 본문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중에서 집을 청소하고 나면 개운해지는 것처럼 관계도 정리하고 나면 개운해질 때가 있다. 무탈하기만 한 관계가 과연 존재할까? ‘인간관계’란 모두에게 고민거리가 아닐까. 지인과의 잦은 트러블로 인해 애써 관계를 계속해 유지해야 할까, 고민하던 찰나 유독 눈에 들어오는 글이 있었다. “만남을 지속하려고 더 이상 애쓰지 않을 것이다. 모두와 잘 지낼 수도 없을뿐더러, 그러한 삶은 매우 실속 없으니까. 이제는 조금 더 어른스러워지려 한다. 정말 당신을 사랑할 사람들을 찾길 바란다. 시간을 헛되이 묵혀 두지 않도록 매일 자신을 철저히 아껴 주길 바란다.” -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본문 중에서 듣고 싶은 말이었기 때문일까. 이 책은 적당한 위트와 적당한 감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볍게 읽히지만, 무겁게 남기도 한다.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혹은 인간관계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지인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참 시간 허비하고 있었단 생각부터 든다. 결국 그들에게 나를 미워할 정당한 이유를 만들어주면 되는 일을 말이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잘 보일 필요 없더라. 어차피 그런 노력 속에서 싫어할 이유를 찾는 사람들이니까 말이다.-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만남을 지속하려고 더 이상 애쓰지 않을 것이다. 모두와 잘 지낼 수도 없을뿐더러, 그러한 삶은 매우 실속 없으니까. 이제는 조금 더 어른스러워지려 한다. 정말 당신을 사랑할 사람들을 찾길 바란다. 시간을 헛되이 묵혀 두지 않도록 매일 자신을 철저히 아껴 주길 바란다.-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정신의 발견
그린비 / 브루노 스넬 (지은이), 김재홍, 김남우 (옮긴이)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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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
소설,일반
브루노 스넬 (지은이), 김재홍, 김남우 (옮긴이)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 17번째 책. 고대 그리스의 문학과 철학으로 유럽의 학문적·지적 원형을 탐구하며, 현대를 지배하는 서구적 사유방식의 정신적 기원을 밝혀낸 수작이다. 브루노 스넬이 ‘언어 속에 인간 정신의 구조가 마련되어 있다’라는 신념으로 저술한 이 책은 현재까지도 고대 희랍의 문학과 철학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서문 7 제1장 호메로스의 인간 이해 21 제2장 올륌포스 신앙 61 제3장 헤시오도스: 신의 세계 89 제4장 초기 희랍 서정시에서 개성의 자각 111 제5장 핀다로스의 제우스 찬가 163 제6장 희랍비극에서 신화와 현실 189 제7장 아리스토파네스와 미학 219 제8장 인간적 지식과 신적 지식 249 제9장 역사의식의 탄생 271 제10장 덕의 권고: 희랍 윤리 사상 293 제11장 비유, 직유, 은유, 유추: 신화적 사유에서 논리적 사유로 339 제12장 희랍의 자연과학 개념 형성 383 제13장 길의 상징 407 제14장 인간성의 발견 431 제15장 칼리마코스의 유희 455 제16장 아르카디아: 정신적 전원(田園)의 발견 477 제17장 이론과 실천 511 저자 후기_1974년 525 역자 후기 541 옮긴이 참고문헌 544고대 그리스의 철학과 문학, 현대를 지배하는 서구적 사유의 정신을 마련하다! 브루노 스넬의 『정신의 발견』은 베르너 예거의 『파이데이아』, 헤르만 프랭켈의 『초기 희랍의 문학과 철학』과 더불어 20세기 서양고전문헌학 연구를 대표하는 3대 연구서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정신의 발견』은 1989년 우리나라에서 희랍문학과 로마문학의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전공자들이 가장 열심히 읽은 책이며, 언어 속에 ‘인간 정신의 구조’가 마련되어 있음을 밝혀낸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신의 발견』은 지금까지도 서양 고전문학과 고대철학을 공부하고자 했던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과 영감을 주고 있는 연구 저서다. 전면개정판으로 재출간되는 이번 『정신의 발견』은 한국 서양고전문헌학 30년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책이며, 한국 고대문학 및 철학 연구 학계의 발전을 증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체적 ‘인간 정신’의 시작을 짚다 오늘날의 인류 문명, 특히 현대를 지배하는 서구적 사유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문명의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인류가 세계를 발견하고 고찰하고 경험하고 이해한 흔적을 신화라고 부른다면, 신화를 문자에 담아 잊히지 않도록 보존하고 있는 것은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의 문학 작품들이었다. 즉 우리가 택할 수 있는 탐구의 길들 중 하나는 문자로 기록되어 전해지는 고전문헌인 셈이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브루노 스넬은 서구적 사유의 그리스적 기원에 대해서 각 장마다 서술하고 있다. 『정신의 발견』은 호메로스의 언어, 세계관, 인간관, 인간과 신들의 관계를 통해 희랍 서정시에서 인간 개성이 표출되는 것을 보여 주고 있으며, 희랍 비극으로부터 고독한 인간의 결단과 결단하는 인간의 자아가 또렷하게 드러남을 가르쳐 주고 있다. 즉 이 책이 다루는 것은 현재 서구적으로 (유럽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안다는 것, 본다는 것 등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들에 대해서 그리스가 어떠한 점에서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예시와 그에 따른 폭넓은 고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고찰에 대해서 저자는 ‘정신의 발견’이라 표현했다. “인간 정신이 본래적 의미에서 살아 있는 것으로 점차 변모함에 따라 영혼의 삶은 더욱 풍성하게 되었다. 인간 실존의 현실성은 이제 정신에 있게 되었고 극은 정신적 동기를 더 많이 찾게 되었다. 에우리피데스에게 굉장히 넓은 지평이 열렸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인간은 이제 욕망에 의해, 지식에 의해, 영혼의 이런 활동에서 빚어지는 갈등에 의해 규정되기에 이르렀다. 이외의 모든 것들은 망상이며 가상이다. 하지만 누가 인간의 이 본질을 파헤칠 수 있는가? 누가 자기의 내면을 완벽하게 측량할 수 있는가? 인간에 관한 지식 혹은 자기인식은 철학의 과제가 되었다. 마치 자연 탐구가 자연과학자의 과제인 것처럼 말이다. 현실은 더 이상 단순히 주어진 것이 아니다. 유의미한 것은 더 이상 사태로서 직접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현상들의 의미는 이제 인간에게 직접 말을 걸지 않는다. 다시 말하여 신화는 죽었다.” - 제6장 「희랍비극에서 신화와 현실」 중에서 인간이 인간 자신과 세계를 대상으로 경험과 지식을 넓히고 세계와 인간의 이해를 추구하던 때가 인류 문명의 초창기였다. 기원전 8세기에서 기원후 5세기에 이르는 그리스와 로마의 문학, 역사, 철학을 비롯하여 예술, 종교, 지리, 수학, 의학, 건축, 공학 등은 지중해 세계의 문화권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희랍의 신화는 로마의 오비디우스가 신화 이야기를 씀으로써 서구문명의 토대가 되었으며, 희랍의 철학과 역사 또한 이를 높이 숭상하고 받아들인 로마에 의해 서구문명의 한 부분이 되었다. 따라서 『정신의 발견』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영향력을 가진 호메로스에서 서정시 시대, 비극과 희극, 역사, 알렉산드리아의 칼리마코스까지 희랍문학 전체를 관통한다. 여기서 브루노 스넬은 판단하고 결단하고 행동하는 주체로서 ‘인간 정신’을 논의의 중심에 놓았는데, 그 이유는 인종 학살 등 인류 최악의 반문명적 사태를 몸소 겪은 전후 세대 브루노 스넬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 교훈과 지혜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재번역으로 다시 태어난 ‘정신’의 기원 고전문학의 전체적인 조망과 역사적인 고찰, 영향사적 논의, 연구사적 흐름을 파악하여 지대한 학문적 성과를 보여 준 『정신의 발견』이 1994년 처음 번역 출간된 일은 일종의 사건이었다. 그러한 『정신의 발견』이 지금까지의 학문적 성과에 기대어, 한국에서 26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출간된다. 그동안 그리스 문학과 철학을 연구하며 그들의 유산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정신에 영향력을 끼쳤는지 독자들에게 알려주고자 했던 두 연구자들에 의해, 다시 한 번 ‘고전’이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은 이 책이 소개된다는 점은 독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정신의 발견』(그린비출판사)은 그간 배출된 학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기존에 수록된 문학 작품들 가운데 상당 부분을 재번역했다. 독자들은 새로워진 『정신의 발견』을 통해 고대 희랍과 고대 로마의 문헌을 읽어 가며 문학, 역사, 철학이 어떻게 어떤 문제를 가지고 출현했는지,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무엇을 기록하고 남겼는지를 볼 수 있음과 동시에, 현대를 지배하는 서구적 사유방식의 기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신의 드러남은 신이 나타나기 전에도, 또 나타나지 않고서도 신은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하지만 정신은 모습을 드러냄에 의해서 처음으로 생기게 됨으로써(자신을 결과해 내면서), 즉 역사의 과정에서 ‘자기’를 드러낸다. 단지 역사 속에서만 정신은 나타나는바, 역사와 인간 밖 정신의 존재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것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신은 한 번의 행위를 통해서 전체를 나타내지만, 정신은 그때마다 한정적으로, 오로지 인간을 통해, 오로지 그때그때의 인간 개성을 통해서만 드러난다. 기독교에서 신을 정신이라고 하고 이로써 신을 이해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하는 등의 생각들은 희랍인들에게서 처음으로 획득된 정신의 한 측면을 보여 준다. 인간 정신이 본래적 의미에서 살아 있는 것으로 점차 변모함에 따라 영혼의 삶은 더욱 풍성하게 되었다. 인간 실존의 현실성은 이제 정신에 있게 되었고 극은 정신적 동기를 더 많이 찾게 되었다. 에우리피데스에게 굉장히 넓은 지평이 열렸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인간은 이제 욕망에 의해, 지식에 의해, 영혼의 이런 활동에서 빚어지는 갈등에 의해 규정되기에 이르렀다. 이외의 모든 것들은 망상이며 가상이다. 하지만 누가 인간의 이 본질을 파헤칠 수 있는가? 누가 자기의 내면을 완벽하게 측량할 수 있는가? 인간에 관한 지식 혹은 자기인식은 철학의 과제가 되었다. 마치 자연 탐구가 자연과학자의 과제인 것처럼 말이다. 현실은 더 이상 단순히 주어진 것이 아니다. 유의미한 것은 더 이상 사태로서 직접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현상들의 의미는 이제 인간에게 직접 말을 걸지 않는다. 다시 말하여 신화는 죽었다. 정신과 앎은 이제 인간 노력의 결과다. 분별력이 욕망과 대립할 때, 이것은 정신을 표상의 정신과 격동의 정신으로 분리한 호메로스의 연장이다. 하지만 상고기와 고전기의 희랍인들에게 ‘분별 있음’은 결코 욕망과 충동을 비이성인 것이나 심지어 원칙적으로 부정(不淨)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은 아니었다. 분별력에 붙은 표상인 건강은 충동의 작용에도 적용되며, 분별을 권하는 인용 계고들도 절제를 요구하지만 그렇다고 쾌락을 금지하지는 않는다. 건강을 사람들이?앞서 우리가 말했는바?예를 들어 플라톤의 에뤽시마코스처럼 육체가 가진 상이한 욕구들의 조화로 파악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에뤽시마코스는 엠페도클레스의 원소이론을 접목시켜, 4원소들의 ‘올바른’ 혼합이 건강을 만들고 한 가지 원소의 과다는 질병을 야기한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 건강과 올바름의 조화라는 사상은 희랍인들에게 깊이 각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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