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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arte(아르테) / 백영옥 (지은이) / 2020.07.28
19,800원 ⟶ 17,820원(10% off)

arte(아르테)소설,일반백영옥 (지은이)
35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아르테 출판사와 니폰애니메이션의 독점계약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국내 도서시장에 캐릭터 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던 은 백영옥 작가가 추억 속 명작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이야기를 웃음과 위로의 메시지로 되살려낸 베스트셀러였다. 그 후 4년, 작가 백영옥이 의 프리퀄이자 앤의 어린 시절을 다룬 작품 과 함께 돌아왔다. 사랑스러운 앤의 목소리를 빌어 그녀는 말한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지만, 여전히 넘어지고 배우며 자라는 중이니 서툴다는 이유로 자책하거나 좌절할 필요 없다고, 여전히 마음 여린 자신을 따뜻하게 달래주고 꼭 안아주자고 말이다.들어가는 말 - 나의 슬픔까지 안아주는 친구, 빨강머리 앤을 다시 만나다 1장. 희망의 종류를 바꾸는 용기 고집스러운 기쁨 어차피 우리는 지금을 살아갈 뿐 나는 그 순간이 늘 두려웠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법 미룸을 멈출 때 5분 후의 삶 비 오는 날은 비를 느낀다 2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 나답게 만드는 것 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친구를 부르다 고독을 알아보는 고독 고양이는 나를 비웃지 않을 거예요 문장 ‘복용’하기 책에는 마침표가 있다 3장. 너와 나 사이의 거리를 이해할 수 있다면 세상에 나쁜 날씨는 없다 밤하늘 위의 눈보라 설레는 사람이 이긴다 관계에도 통역이 필요하다 당연해 보이는 것들의 비밀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 4장. 삶에 힘을 주는 적당한 온도 비우는 것으로 나를 지키다 노력이 재능이다 배우는 법을 배우기 섣불리 위로하지 말 것 그냥 좀 쉬어 100년 달력 5장. 당신이 ‘안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누구나 그리워할 곳이 필요하다 시간의 무늬 너를 위해서라는 거짓말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내 심장이 열세 살 때처럼 뛰는 순간 나가는 말 - 그래, 앤이라서 다행이었다 책 속의 책35만 부 베스트셀러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두 번째 이야기, 백영옥 작가와 어린 날의 앤이 함께 돌아왔다! “내 맘대로 되는 것 하나 없던 날, 다시 빨강머리 앤을 만났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나를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끌어안으며 말했다.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는 여전히 넘어지고 배우며 자라는 중이라고.”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은 35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아르테 출판사와 니폰애니메이션의 독점계약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국내 도서시장에 캐릭터 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은 백영옥 작가가 추억 속 명작 애니메이션 의 이야기를 웃음과 위로의 메시지로 되살려낸 베스트셀러였다. 그 후 4년, 작가 백영옥이 의 프리퀄이자 앤의 어린 시절을 다룬 작품 과 함께 돌아왔다. 사랑스러운 앤의 목소리를 빌어 그녀는 말한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지만, 여전히 넘어지고 배우며 자라는 중이니 서툴다는 이유로 자책하거나 좌절할 필요 없다고, 여전히 마음 여린 자신을 따뜻하게 달래주고 꼭 안아주자고 말이다. 내 맘대로 되는 것 하나 없던 날, 다시 빨강머리 앤을 만났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이 출간되고 갓 인쇄된 책을 두 손에 받아들었던 날, 백영옥 작가는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책이 나오기까지의 수고로움 때문이 아니었다. 드디어 더 많은 사람에게 빨강머리 앤의 말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벅찼기 때문이다. 실제로 책이 출간된 후 수많은 이들이 그녀에게 앤의 말을 들려달라고 요청해왔다. 폐교를 앞둔 지방의 작은 중학교에서, 암 환자들이 모여 있는 병동에서, TV와 라디오 방송 너머에서, 세상에 치여 마른 화초처럼 시들해진 사람들은 앤의 말을 단비처럼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중에서도 작가의 마음속에 또렷하게 남은 어느 독자의 말 한마디가 있다. “앤이 건넨 말을 읽다가 많이 울었어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다시 살고 싶어졌습니다.”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멋지다고 감탄하는 앤을 통해 힘을 얻는 사람들을 보면서, 작가는 초록색 지붕집에 도착하기 전 고아였던 앤의 어린 시절 얘기를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직 듣고 싶은 말이 더 많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고통과 슬픔이 이 세상에 너무도 많다는 사실 때문에 아무리 다짐을 해도 몇 번씩 무너지는 우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는 우리들이기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부모님을 여의고,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앤. 소중한 사람들과의 이별을 몇 번이나 경험하면서, 결국 고아원까지 들어가는 아픔을 겪는다. 하지만 길에서 넘어진 순간에도 민들레 사이로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웃는 이 아이를 보며 작가는 ‘그런 너를 좋아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앤을 좋아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어두운 내면의 불안을 잠재우고, 마음이 아플 때 곁에서 나의 눈물을 닦아주는 어린 시절의 친구니까. “회사를 그만두고 작은 집 안에서 무기력하게 누워 있던 시절이 있었어요. 코앞에 있는 부엌에 가는 것조차 힘들어 우유만으로 끼니를 때우던 그때, 제가 유일하게 하고 싶었던 일이 바로 애니메이션 속 앤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놀랄 정도로 수다쟁이에 상상력이 넘치는 앤을 보면서 잃었던 감정들이 다시 흘러넘치는 걸 느꼈어요. 앤을 보며 나는 다시 듣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앤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두 시간이든 세 시간이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그녀에게 앤은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아픔을 곁에서 조용히 달래주는 존재였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이 나온 후, 푸나 보노보노처럼 어린 시절 불안을 잠재우던 수많은 동물 친구들이 등장한 것 역시 마찬가지 이유였을 것이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을 통해 우리에게도 다시 그런 친구를 만나게 될 기회가 돌아왔다. 내 안의 기쁨뿐만 아니라 슬픔까지도 모두 안아주는, 그리하여 처음으로 ‘나’를 사랑하기 시작할 용기를 주는 친구, 빨강머리 앤을. 낙천성은 운 좋게 타고나는 것이지만, 낙관성은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 애초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낙천성이 아니라, 스트레스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낙관성. 우리가 평생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은 그것이다. 세상 그 어떤 것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매 순간 살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어린 앤이 내게 온몸으로 보여준 진실이었다.- 들어가는 말 눈시울처럼 붉어지는 노을을, 낮꿈처럼 피어나는 벚꽃을 보며 그 순간에 감사하는 앤의 마음은 틀림없는 자기 보호 본능이다. 앤에게만 그런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 걸까. 그렇지 않다. 나쁜 일이 생겼으니 틀림없는 액땜이라고 믿는 우리의 여린 마음들도 그렇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1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아키야마 요코 (지은이), 호리코시 코헤이 (원작), 오경화 (옮긴이) / 2020.09.24
5,000원 ⟶ 4,500원(10% off)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아키야마 요코 (지은이), 호리코시 코헤이 (원작), 오경화 (옮긴이)
오랫동안 ‘평화의 상징’으로서 사회에 공헌해온 올마이트가 사실상 은퇴하면서, 차세대 히어로를 원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이를 받아들여, 학생들을 주체로 한 새로운 제도 ‘팀업 미션’이 도입된다. 히어로 육성을 위해 전국의 학교와 프로 히어로들이 연계하여, 햇병아리 히어로들과 프로 히어로가 한팀으로 활동하는 ‘팀업 미션’! 팀워크 강화를 위한 이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서, 유에이 멤버들은 각각 누구와 어떤 팀으로 만나게 될까?!단편 팀업 미션 : 프리퀄Mission 1 시작하라, 뉴 미션Mission 2 잠입!가장 빠른 히어로Mission 3 두 명으 ㅣ서포터단편 왕자님은 누구?!단편 히어로들이 찾아왔다!단편 분명 누구나 누군가의 히어로생각지도 못한 캐릭터들이 한팀이 되어 선보이는 화려한 액션과 팀워크!!Kohei Horikoshi 원작 만화가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 등 특별 보너스 콘텐츠도 수록!!오랫동안 ‘평화의 상징’으로서 사회에 공헌해온 올마이트가 사실상 은퇴하면서, 차세대 히어로를 원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이를 받아들여, 학생들을 주체로 한 새로운 제도 ‘팀업 미션’이 도입된다. 히어로 육성을 위해 전국의 학교와 프로 히어로들이 연계하여, 햇병아리 히어로들과 프로 히어로가 한팀으로 활동하는 ‘팀업 미션’!! 팀워크 강화를 위한 이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서, 유에이 멤버들은 각각 누구와 어떤 팀으로 만나게 될까?!
80일간의 세계 일주
비룡소 / 쥘 베른 지음, 세바스티엥 무랭 그림, 윤진 옮김 / 2013.01.30
18,000원 ⟶ 16,200원(10% off)

비룡소명작,문학쥘 베른 지음, 세바스티엥 무랭 그림, 윤진 옮김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 31권. 프랑스 공상과학소설의 선구자로 불리는 쥘 베른의 작품으로, 2만 파운드를 걸고 80일 동안의 세계 일주에 나선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1872년 프랑스의 「르 탕」지에 연재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작품의 인기는 출간된 지 1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며 수차례 영화로 만들어지고, 보드 게임이나 컴퓨터 게임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야기는 영국의 한 저택에서 혼자 살아가는 차가운 성격의 필리어스 포그가 80일 만에 세계 일주가 가능한지를 두고 친구들과 내기를 벌이는 데서 시작된다. 포그는 80일 만에 일주가 가능하다는 데 2만 파운드를 걸고, 자신의 신념을 입증하기 위해 고용한 지 반나절도 안 된 하인 파스파르투를 데리고 곧바로 여행길에 오른다. 철저한 계획을 세워 여행을 시작한 포그는, 때마침 영국은행의 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형사 픽스로부터 추적을 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에 맞닥뜨려 시간을 허비하는 등 갖가지 장애에 부딪친다. 무엇보다 기계처럼 냉정할 것 같은 필리어스 포그의 숨겨진 온정을 시험하는 일들이 불쑥불쑥 나타나면서 예상치 못했던 이야기의 반전을 꾀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1. 필리어스 포그와 파스파르투, 주인과 하인이 되기로 하다 2. 파스파르투, 마침내 꿈꿔 오던 이상적인 주인을 찾았다고 확신하다 3. 필리어스 포그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대화가 시작되다 4. 필리어스 포그, 하인 파스파르투를 놀라 쓰러지게 하다 5. 런던 주식시장에 새로운 주식이 등장하다 6. 픽스 형사, 초조한 기색을 드러낼 만하다 7. 경찰 업무에 여권은 쓸모가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되다 8. 파스파르투, 필요 이상으로 많은 말을 하다 9. 홍해와 인도양이 필리어스 포그의 계획에 협조하다 10. 파스파르투, 신발만 잃고 무사히 끝난 것을 다행스러워하다 11. 필리어스 포그, 엄청난 돈을 들여 탈것을 구하다 12. 필리어스 포그와 그 일행, 인도의 밀림을 지나다 13. 파스파르투, 행운은 담대한 사람에게 미소 짓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다 14. 필리어스 포그, 경이로운 갠지스 강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동안 구경할 생각조차 안 하다 15. 수천 파운드가 나가면서 돈 가방이 또다시 가벼워지다 16. 픽스 형사, 파스파르투의 이야기를 들으며 시치미를 떼다 17. 싱가포르에서 홍콩으로 가는 길에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다 18. 필리어스 포그, 파스파르투, 픽스, 저마다 자기 일을 하다 19. 파스파르투가 주인의 일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면서 생긴 일 20. 픽스, 필리어스 포그와 직접 관계를 맺다 21. 탕카데르 호의 주인, 2백 파운드의 포상금을 날릴 뻔하다 22. 파스파르투, 지구 반대편에서도 주머니에 돈을 조금 갖고 있는 것이 신중하다는 것을 깨닫다 23. 파스파르투의 코가 엄청나게 길어지다 24. 태평양을 횡단하다 25. 선거유세 날, 샌프란시스코를 대충 보다 26. 퍼시픽 철도의 급행열차를 타다 27. 파스파르투, 시속 20마일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 모르몬교의 역사에 대해 강의를 듣다 28. 파스파르투, 아무리 애써도 그의 합리적인 의견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 29. 유니온 철도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사건들 30. 필리어스 포그, 담담하게 자신의 의무를 다하다 31. 픽스 형사, 필리어스 포그에게 제대로 도움을 주다 32. 필리어스 포그, 직접 불운과 맞서 싸우다 33. 필리어스 포그, 상황을 너끈히 헤쳐 나가다 34. 파스파르투, 그 누구도 해본 적이 없을 신랄한 말장난의 기회를 얻다 35. 파스파르투, 주인의 지시를 듣자마자 실행에 옮기다 36. 필리어스 포그의 주가가 다시 올라가다 37. 필리어스 포그, 행복을 제외하면 세계 일주에서 얻은 것이 없음이 입증되다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방대한 지식과 탁월한 상상력,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이 선사하는 모험과 환상의 세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80일간의 모험담 프랑스 공상과학소설의 선구자로 불리는 쥘 베른의 작품으로, 모험과 유쾌한 상상이 가득한 『80일간의 세계 일주』가 비룡소 클래식 서른한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2만 파운드를 걸고 80일 동안의 세계 일주에 나선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의 모험담으로, 1872년 프랑스의 《르 탕》지에 연재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이 작품의 인기는 출간된 지 1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며 수차례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보드 게임이나 컴퓨터 게임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후세의 유명 작가들도 이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고백하며 찬사를 보냈는데, 미셸 투르니에는 쥘 베른을 ‘프랑스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이자, 지리학자’라고 극찬했다.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장 콕토는 쥘 베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포그의 여정을 따라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시도하기도 했다. 완역본 『80일간의 세계 일주』에서는 최근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세바스티엥 무랭의 개성 있는 그림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색채와 구성으로 유명한 세바스티엥 무랭의 그림은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80일간이 세계 일주』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 이는 바로 쥘 베른 작품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미래적인 텍스트임을 보여 주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 개성적인 캐릭터가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모험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전형적인 영국 신사 포그와 낙천적이고 자유스러운 기질을 가진 프랑스인 하인 파스파르투, 투철한 집념으로 강도를 쫓는 픽스 형사 등 개성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이다. 또 이들이 씨줄과 날줄로 엮이면서 벌이는 갈등과 사건들은 세계라는 상상을 자극할 만한 공간과 만나 그 매력을 배가시키며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이야기는 영국의 한 저택에서 혼자 살아가는 차가운 성격의 필리어스 포그가 80일 만에 세계 일주가 가능한지를 두고 친구들과 내기를 벌이는 데서 시작된다. 포그는 80일 만에 일주가 가능하다는 데 2만 파운드를 걸고, 자신의 신념을 입증하기 위해 고용한 지 반나절도 안 된 하인 파스파르투를 데리고 곧바로 여행길에 오른다. 철저한 계획을 세워 여행을 시작한 포그는, 때마침 영국은행의 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형사 픽스로부터 추적을 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에 맞닥뜨려 시간을 허비하는 등 갖가지 장애에 부딪친다. 무엇보다 기계처럼 냉정할 것 같은 필리어스 포그의 숨겨진 온정을 시험하는 일들이 불쑥불쑥 나타나면서 예상치 못했던 이야기의 반전을 꾀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독자들은 과연 이들의 80일간의 세계 일주가 가능할 것인지 긴장하며 끝까지 지켜보게 하는 묘미가 있다. ■ 미지의 세계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작품 쥘 베른의 작품은 과학적인 상상력이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80일 간의 세계 일주』는 과학보다는 지리적인 지식들로 가득 찬 독특한 작품이다. 런던을 출발하여 파리, 수에즈, 아덴, 뭄바이와 캘커타를 거쳐 싱가포르와 홍콩, 요코하마,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리버풀을 지나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 긴 여로에서 쥘 베른은 여러 민족의 성격과 생활 모습, 각 지방의 풍물을 포착해 적절하게 잘 표현했다. 특히 일본의 긴코배기 서커스나 인디언 습격, 퍼시픽 철도 같은 당시 세계의 모습들은 이국적인 풍미를 불러일으키면서 이야기를 탄탄하게 전개시킨다. 이 작품 속에 묘사된 다양한 나라들의 지리와 풍속은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불어넣기 충분할 것이다. 또한 엄청난 폭우를 만나고, 절벽에서 기찻길이 끊기는 위기에 놓이고, 코끼리나 썰매를 타기도 하는 등 비행기를 이용하는 오늘날의 여행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고 이색적인 여행을 책을 통해 발견하게 될 것이다.


란마 1/2 애장판 10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이소연 (옮긴이) / 2020.05.29
9,800원 ⟶ 8,820원(10% off)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이소연 (옮긴이)


바다 탐험대 옥토넛 : 숨은 그림 스티커북
mkids(메가스터디) / 메가스터디 유아교재연구회 (지은이) / 2019.12.12
8,000원 ⟶ 7,200원(10% off)

mkids(메가스터디)유아놀이책메가스터디 유아교재연구회 (지은이)
한 개씩 찾기, 주어진 개수만큼 찾기, 특정 동작이나 표정 찾기 등 여러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 숨은 그림을 관찰하고 발견하며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놀이북이다.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라인을 따라 시원하게 펼쳐진 옥토넛 장면에 200개 이상의 스티커를 붙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창의력과 상상력이 무궁무진하게 자라날 것이다.평범한 그림 찾기는 No! 다양한 형태의 숨은 그림 총 망라! <바다 탐험대 옥토넛 숨은 그림 스티커북> 한 권이면 주의력과 관찰력 모두 해결! 2010년 영국 BBC를 시작으로 미국의 디즈니, 중국의 CCTV 등 전 세계 160개국 이상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V 애니메이션 옥토넛이 <바다 탐험대 옥토넛 숨은 그림 스티커북>으로 돌아왔어요. 옥토넛 탐험대의 든든한 대장 바나클, 말썽쟁이 부관 콰지, 수줍음이 많은 구급 대원 페이소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아마존 열대 우림부터 극지방, 심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연 생태별 동물들의 모습과 특징을 담아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잡았어요! <바다 탐험대 옥토넛 숨은 그림 스티커북>은 한 개씩 찾기, 주어진 개수만큼 찾기, 특정 동작이나 표정 찾기 등 여러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 숨은 그림을 관찰하고 발견하며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놀이북이에요.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라인을 따라 시원하게 펼쳐진 옥토넛 장면에 200개 이상의 스티커를 붙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창의력과 상상력이 무궁무진하게 자라날 거예요! 1. 숨은 그림 찾기 개수만큼 찾기,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 그림 찾기 등 보기의 그림을 찾아 스티커를 붙이세요. 2. 여러 가지 유형 활동하기 미로 찾기, 선 잇기, 그림 완성하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응용해요.
악스트 Axt 2020.7.8
은행나무 / 악스트 편집부 (지은이) / 2020.07.09
10,000

은행나무소설,일반악스트 편집부 (지은이)
격월간 「Axt」가 창간 5주년을 맞아 '번역'과 '번역가' 특집을 마련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는 역자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번역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지면에 담아냈다. 창간 5주년 기념호 인터뷰이는 지난 30년 동안 무려 200권이 넘는 영미권 책을 우리말로 옮겨온 번역가 정영목이다. 이화여대 교정에서 소설가이자 번역가이기도 한 김유진과 함께 그를 만났다. 자신의 일은 번역하는 것이지 번역에 관한 말을 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 하고 첫마디를 떼는 정영목은, 그 어느 누구보다 '번역'에 관해 신중하고 엄격하게 '번역가'의 삶에 대해 말했고, 오랜 시간 동안 '번역'이라는 작업을 통해 겪었던 다종다양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어보았다. 'intro'는 민음사 외국문학팀 박여영 편집자가 보내주었다. 그는 번역체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가,라는 오랜 숙제에 대한 지름길을 낸 번역가 이세욱, 작품의 '보이스'를 들으며 각기 다른 원전의 형상을 그대로 비춰내는 번역가 정영목, 폴란드라는 나라와 문화에 대한 애정의 길을 오랜 기간 걸어오며 그 문학적 감수성을 또렷이 반영하고 있는 번역가 최성은을 예로 들며 번역이라는 행위가 지니는 여러 속성을 은유로 빗대어 이야기한다. 'biography'에서는 번역가 김한영, 김현우, 김승욱이 '나의 번역론'을 주제로 에세이를 실었다. 번역 과정에서 그들이 맞닥뜨리는 겹겹의 고민과 고충이 무엇인지 솔직 담백하게 고백한다.intro 박여영002 review 김영준 윌리엄 트레버 『윌리엄 트레버』018 노승영 박상륭 『죽음의 한 연구』024 임호경 앙투안 갈랑 『천일야화』029 송지선 레몽 크노 『연푸른 꽃』033 김두리 사뮈엘 베케트 『해피 데이스』038 허유영 우밍이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042 cover story 정영목+김유진 목소리를 읽어내는 시간046 biography 김한영 연탄재를 위한 변명084 김현우 번역, 그 소심한 말 걸기090 김승욱 번역을 업으로 삼은 사람의 반성문096 key-word 손보미 이전의 여자, 이후의 여자106 최진영 피스138 강화길 산책154 photocopies 박지홍 캐롤 앤 더피 「에우리디케」172 뮤리얼 루카이저 「케테 콜비츠」174 insite 현다혜 나의(羅衣)176 monotype 박준우 갑각류를 죽이는 방법186 ing 강영희 룽잉타이 『대강대해 1949大江大海 一九四九』194 류재화 모리스 블랑쇼 『우정L’amiti』202 박현주 메리 루플 『나의 개인 재산(가제)My Private Property』208 정연희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다시, 올리브Olive, Again』216 novel 백가흠 아콰마린Aquamarine(3회)222 박연준 여름과 루비(1회)250 황현진 곽(1회)266 outro 백다흠 278창간 5주년, 『Axt』 31호 출간! 커버스토리 번역가 정영목 - 목소리를 읽어내는 시간 격월간 『Axt』가 창간 5주년을 맞아 ‘번역’과 ‘번역가’ 특집을 마련했다. 언어와 언어 사이의 벽은 높다. 그래서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쓰인 작품의 경우 그 안에 담긴 사회적 배경과 문화 등을 읽어내는 작업이 결코 만만치 않다. 이때 번역가는 범람하는 외국어의 광장 한복판에 길을 잃고 서 있는 이들을 위한 멋진 안내자로 변모한다. 문학을 문학답게,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넘어 행간과 행간 속의 의미까지 읽어낼 수 있도록. 그들로 인해 우리는 비로소 해외문학이란 바다에 기꺼이 몸을 던질 수 있게 된다. 이번 호 『Axt』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는 역자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번역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지면에 담아냈다. 목소리를 읽어내는 시간: cover story_ 번역가 정영목 X 소설가 김유진 저는 번역의 기본적인 과제는 익숙한 것을 익숙하지 않게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매일 쓰는 말을 자의식을 가지고 다시 들여다보고, 다시 씹어보는 행위가 필요해요. 그 과정에서 생소하고 낯선 개념들이 들어오겠죠. 그걸 내 언어로 말하기까지 얼마나 괴롭고 힘들겠어요? 긴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건 말로만 되는 게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개념이 이해되고 공유되는 과정이 필요한 거니까. _정영목 창간 5주년 기념호 인터뷰이는 지난 30년 동안 무려 200권이 넘는 영미권 책을 우리말로 옮겨온 번역가 정영목이다. 필립 로스, 주제 사라마구, 헤밍웨이, 알랭 드 보통 등 영미문학 속 번역가 ‘정영목’이라는 이름은 영미문학 애독자에겐 꽤 익숙한 편일 것이다. 푸른 녹음이 들어찬 6월, 이화여대 교정에서 소설가이자 번역가이기도 한 김유진과 함께 그를 만났다. 자신의 일은 번역하는 것이지 번역에 관한 말을 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 하고 첫마디를 떼는 정영목은, 그 어느 누구보다 ‘번역’에 관해 신중하고 엄격하게 ‘번역가’의 삶에 대해 말했고, 오랜 시간 동안 ‘번역’이라는 작업을 통해 겪었던 다종다양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어보았다. 이번 기념호 커버스토리가 그의 무한한 번역 세계와 번역가들의 작업 방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 intro / biography 『Axt』 5주년 기념호 ‘intro’는 민음사 외국문학팀 박여영 편집자가 보내주었다. 그는 번역체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가,라는 오랜 숙제에 대한 지름길을 낸 번역가 이세욱, 작품의 ‘보이스’를 들으며 각기 다른 원전의 형상을 그대로 비춰내는 번역가 정영목, 폴란드라는 나라와 문화에 대한 애정의 길을 오랜 기간 걸어오며 그 문학적 감수성을 또렷이 반영하고 있는 번역가 최성은을 예로 들며 번역이라는 행위가 지니는 여러 속성을 은유로 빗대어 이야기한다. ‘biography’에서는 번역가 김한영, 김현우, 김승욱이 ‘나의 번역론’을 주제로 에세이를 실었다. 번역 과정에서 그들이 맞닥뜨리는 겹겹의 고민과 고충이 무엇인지 솔직 담백하게 고백한다. # review / photocopies / ing 우리의 말이 도달하는 곳은 어디일까. 그리고 타인의 말은 나의 어디쯤에 도착할까. 이번 호 키워드는 번역이다. 서로의 말을 도착하게 만드는 다리. 번역은 외국어와 모국어 사이에 그 다리를 놓는 일이다. 아마 그것은 서로가 상상하는 방식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그 다리를 통해 각자의 언어는 분명 서로에게 흘러들어간다. 뒤집어지고, 엎어지면서도 저편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되돌아온다. 처음 출발했을 때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넘쳐흐르는 새로운 감각이 되어.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_편집위원 강화길 ‘review’는 해외문학 편집자들과 번역가들이 ‘번역’이란 키워드로 읽은 작품에 대해 들려준다. 번역가 임호경 김두리 허유영은 그들이 번역했던 책에 대한 서평을, 편집자 김영준 송지선은 번역서 중 하나를 골라 그에 대한 서평을 보내주었다. 번역가 노승영은 영어 만연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고자 읽게 된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에 대한 글을 실었다. 해외문학을 가장 가까이에서 읽고 만지고 톺아보는 이들의 솔직한 리뷰가 매력적이다. ‘photocopies’에서는 봄날의책 대표 박지홍이 해외 여성시인 두 명과 그들의 시를 소개한다. 퀴어/페미니즘이란 주제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스코틀랜드 여성시인 캐롤 앤 더피, 유대인이자 싱글맘, 그리고 동시에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활동했던 미국 여성시인 뮤리얼 루카이저를 만나보자. ‘ing’에서는 번역가 강영희 류재화 박현주 정연희가 현재 번역 중인(혹은 번역을 끝낸) 미출간 작품들을 원문과 함께 소개한다. 한국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룽잉타이, 모리스 블랑쇼,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등의 작품은 그들의 오랜 팬인 이들에게 설렘이 될 것이고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미국 시인 메리 루플의 작품 세계 또한 흥미로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 insite / monotype 셰프 박준우의 ‘monotype’과 『VOSTOK』 박지수 편집장의 ‘insite’도 계속된다. 박준우는 베트남 프로그램에 출연해 랍스터를 손질해야만 했었던 일화를 들려준다. 셰프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지 제법 되었지만 살아 있는 것을 잡으려면 아직도 많은 각오가 필요하다고, 살아 있는 갑각류를 손질하는 게 자신에게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인지를 고백한다. 『VOSTOK』 박지수 편집장은 치매 때문에 요양원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할머니의 모습, 요양원 주변 풍경, 할머니의 소품 등을 찍어 기록으로 남긴 현다혜 작가의 〈나의(羅衣)〉를 소개한다. 가까워질 수 없는 양극의 표면이 충돌하는 모양을 찍어온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향한 안타까움과 미움, 속상함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냈다. # key-word / novel ‘여성서사, 고딕-스릴러’를 주제로 여덟 편의 단편을 릴레이 수록하고 있는 ‘key-word’에는 소설가 손보미 최진영 강화길의 작품이 나란히 실린다. 1930년대에 지어진 서양식 이층 고택에 입주 가정교사로 들어간 여자가 기묘한 분위기의 대저택에서 겪는 미스터리하고도 히스테릭한 사건들(손보미 「이전의 여자, 이후의 여자」), 1만 8천 피스의 무수한 퍼즐 조각을 맞춰나가는 두 사람과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자매의 유기적인 비극(최진영 「피스」), 누군가의 딸이자 누군가의 어머니인 네 여성 사이에 놓인 감정의 미묘한 결(강화길 「산책」)을 그려낸 세 편의 작품이 더운 여름날 독자들에게 서늘함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이번 호까지 ‘여성서사, 고딕-스릴러’를 주제로 한 여덟 편의 소설이 모두 연재되었다. 이 소설들은 테마소설집으로 한데 묶여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곧 출간될 책과 새로운 테마로 돌아올 ‘key-word’ 모두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덧붙여 ‘novel’을 통해 시인 박연준(「여름과 루비」)과 소설가 황현진(「곽」)이 새롭게 장편 연재를 시작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시인의 아름다운 언어들로 세상을 감지해온 박연준의 첫 장편소설을 향한 응원과, 글을 통해 삶을 탐구하고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져온 소설가 황현진의 신작에 대한 기대도 부탁드린다. 또한 지난 호에 이어 소설가 백가흠의 「아콰마린」 3회도 연재된다. 자신에게 배달된 철 지난 크리스마스카드가 단순한 장난이 아니었음을, 그 안에 무언가 비밀스런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김세정은 수사망을 점점 좁혀나간다. 사건의 핵심을 향해 조금씩 질주하기 시작하는 이야기에 주목해주시길 바란다.
아쿠아맨 7
artePOP(아르테팝) / 맥퀸스튜디오 (지은이) / 2020.05.07
14,000원 ⟶ 12,600원(10% off)

artePOP(아르테팝)소설,일반맥퀸스튜디오 (지은이)
크리스마스에 소미의 사랑 고백으로 드디어 여자 친구가 생긴 나루. 첫 여자 친구에 들뜨고 행복한 마음뿐이다. 나루는 소라와 성준은 연인이 생긴 것을 당연히 축하해줄 것 같아 곧바로 말하지만 예상과 다른 떨떠름한 반응에 당황한다. 이후 나루는 데이트마다 성준의 잦은 연락으로 소미에게 집중을 못하게 된다. 소미는 데이트를 방해하는 듯한 그의 연락에 의구심을 품고 대화를 나누다 성준이 나루를 사랑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31화 작은 시그널 _432화 크리스마스 선물 _3033화 연애는 즐거워 _12834화 거짓말 대작전 _15235화 소미의 입장 _17836화 라이벌 _224다음웹툰 독자들이 인정한 평점 9.9의 화제의 웹툰!! 다음웹툰 완결 베스트 1위의 인기작!내 친구가 나의 여자 친구를 견제 한다…? 야, 너 왜 그래? 네가 이러면 셋이서 사귀는 것 같잖아!자타공인 미디어다음 베스트셀러 웹툰인『아쿠아맨』은 작품의 재미는 물론 스타일리쉬하며 수려한 그림이 돋보이는 웹툰이다.『아쿠아맨』은 대학생활을 현실적으로 표현하여 공감대를 주는 것은 물론 우정과 사랑 사이의 극중 인물의 심리를 아슬아슬하게 다루어 장편임에도 한번 구독을 시작하면 중간에 구독을 포기할 수 없 마성의 웹툰이다.그런『아쿠아맨』이 북이십일 아르테팝을 통해 6~7권 동시에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단행본 『아쿠아맨』은 웹툰과는 다른 연출로 단행본만의 맛을 보여줄 것이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최상의 연출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번의 단행본용 편집 수정과 그림 수정을 감행했다. 단행본에서는 단행본에서만 볼 수 있는 작가가 새로 그린 그림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단행본과 웹툰을 비교하여 다른 그림을 찾아보는 것도 단행본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또한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친 단행본 편집은 이 작품이 웹툰이라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단행본으로써 완성된 연출을 보여준다. 작가의 노력이 고스란히 들어간 단행본 『아쿠아맨』은 팬들에게 웹툰과는 또 다른 느낌을 전해 주며 소장가치 가득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아쿠아맨』7권에는 단행본 독자를 위해 작가가 새로 그린 주인공 ‘성준+나루’의 특별일러스트 엽서가 사은품으로 수록되어 단행본 소장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맥퀸스튜디오《아쿠아맨》단행본76권 출간!#다음웹툰 #아쿠아맨 #맥퀸스튜디오 #브로맨스 #순정 #짝사랑 #친구#우정일까 #일편단심 #모태솔로크리스마스에 소미의 사랑 고백으로 드디어 여자 친구가 생긴 나루. 첫 여자 친구에 들뜨고 행복한 마음뿐이다. 나루는 소라와 성준은 연인이 생긴 것을 당연히 축하해줄 것 같아 곧바로 말하지만 예상과 다른 떨떠름한 반응에 당황한다.이후 나루는 데이트마다 성준의 잦은 연락으로 소미에게 집중을 못하게 된다. 소미는 데이트를 방해하는 듯한 그의 연락에 의구심을 품고 대화를 나누다 성준이 나루를 사랑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다음웹툰 독자 베스트 댓글 중완벽하다!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다! _ㅋ*****할렐루야 소원성취! 누가 제 입꼬리 좀 내려주세요. _s*****결제의 가치가 황금가도 같소이다. _야*지성준 나의 앙칼진 검은 아기 고양이. _s**후회 없는 결제였다. _L*****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다산북스 / 조국 글, 류재운 정리 / 2014.06.10
15,000원 ⟶ 13,500원(10% off)

다산북스소설,일반조국 글, 류재운 정리
서울대 교수이자 진보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국 교수의 인생과 공부에 대한 여정을 담은 책. 이제껏 조국 교수가 출간한 사회과학서와 다르게 처음으로 자신의 맨얼굴을 진솔하게 풀어낸 책이다. 집필 기간에만 2년이 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이 책은 류재운 작가가 인터뷰를 통해 조국 교수의 내밀한 이야기를 이끌어내 글로 구성하고, 이를 조국 교수가 전면 재구성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집필하며 최종적으로 완성됐다. 이 책에는 ‘엄친아’로만 보였던 조국 교수가 어쩌다가 만 16세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게 되었는지, 당시 최연소로 만 26세에 교수가 될 수 있었는지, 그러나 교수가 되자마자 왜 감옥에 가야 했는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대표 진보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 있을 뿐 아니라 ‘공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어 스토리의 흥미와 함께 깊이까지 담보하고 있다. 이 책은 ‘호모 아카데미쿠스(공부하는 인간)’ ‘호모레지스탕스(저항하는 인간)’ ‘호모 쥬리디쿠스(정의로운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공감하는 인간)’으로 이어진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매순간 치열하게 고민했던 흔적을 총 4부로 나누어 구성한 것이다. 저자는 공부란 ‘자기 자신을 아는 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지금도 주말을 제외하곤 언제나 7평 연구실에 머무르며 전공 공부는 물론 사회를 공부하고 인간을 공부하는 일이 그에게는 여전히 즐겁다.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 그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저자의 삶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작하며_7평 연구실, 그곳에서 나는 세상을 꿈꾼다 1. ‘호모 아카데미쿠스’ _공부하는 인간 -책상보다 골목이 좋았던 꼬마 -형은 ‘공부 1등’, 동생은 ‘싸움 1등’ -내가 가야 할 길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 -학생은 ‘나’를 찾아가는 유목민이 되어야 한다 -몰입할 수 있는 대상을 찾다 -스펙을 빼고 나면… 나는 누구인가 -‘일류 인생’이 ‘일류 행복’을 주는 건 아니다 -‘운칠기삼’ 그 30%의 가능성 2. ‘호모 레지스탕스’ _저항하는 인간 -소년이 본 외눈박이 거인들의 세상 -책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진짜 세상을 보다 -사노맹, 그리고 수감생활 -현재에 발 딛은 유토피아를 꿈꾸다 -변화는 내면의 작은 용기에서 시작된다 3. ‘호모 쥬리디쿠스’ _정의로운 인간 -진보적 학풍의 심장, 버클리 -Kill your father! -법 공부를 잘하려면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함께 가지다 -‘중용’의 ‘중’은 ‘가운데’가 아니라 ‘정확함’ -가장 기피하는 ‘형사법’을 선택하다 -지금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결국 문제 해결의 주체는 나 자신이다 4. ‘호모 엠파티쿠스’ _공감하는 인간 -동네 ‘바보 형’에 대한 기억 -우리는 너무 많이 생각하고 적게 느낀다 -어리석음을 온몸으로 실천하는 ‘철부지’가 되자 -공감의 시대, 공감하는 인간 -늙지 않는 공부, 나보다 우리를 위한 시선 -‘공적 지식인’이 된다는 것 -‘진보적’이지만 ‘독립적’인 지식인 마무리하며_“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야” 주석‘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그것이 내 공부 인생의 평생 화두였다 만 16세 서울대 법대 입학, 만 26세 당시 최연소 교수,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 이 모든 화려한 이력 뒤, 조국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단 한 권의 책! 서울대 교수이자 진보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국 교수의 인생과 공부에 대한 여정을 담은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는 이제껏 조국 교수가 출간한 사회과학서와 다르게 처음으로 자신의 맨얼굴을 진솔하게 풀어낸 책이다. 집필 기간에만 2년이 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이 책은 류재운 작가가 인터뷰를 통해 조국 교수의 내밀한 이야기를 이끌어내 글로 구성하고, 이를 조국 교수가 전면 재구성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집필하며 최종적으로 완성됐다. 이 책에는 ‘엄친아’로만 보였던 조국 교수가 어쩌다가 만 16세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게 되었는지, 당시 최연소로 만 26세에 교수가 될 수 있었는지, 그러나 교수가 되자마자 왜 감옥에 가야 했는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대표 진보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 있을 뿐 아니라 ‘공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어 스토리의 흥미와 함께 깊이까지 담보하고 있다. 이 책은 ‘호모 아카데미쿠스(공부하는 인간)’ ‘호모레지스탕스(저항하는 인간)’ ‘호모 쥬리디쿠스(정의로운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공감하는 인간)’으로 이어진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매순간 치열하게 고민했던 흔적을 총 4부로 나누어 구성한 것이다. 저자는 공부란 ‘자기 자신을 아는 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지금도 주말을 제외하곤 언제나 7평 연구실에 머무르며 전공 공부는 물론 사회를 공부하고 인간을 공부하는 일이 그에게는 여전히 즐겁다.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 그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저자의 삶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스펙사회에서 당신의 자존감을 지킬 유일한 방법은 공부를 즐기는 것이다” 남부러울 것 없는 이력부터 감옥 수감까지, 정반대의 이력을 가지고 있는 조국 교수가 들려주는 깊이 있는 공부 멘토링! 공부하기 싫은 사람, 앞날이 캄캄한 사람,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단비같은 책! “내 삶의 두 축은 ‘학문’과 ‘참여’다! 서울대 조국 교수가 처음으로 풀어놓는 진솔한 스토리 울산대와 동국대를 거쳐 2001년부터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로서 법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는 조국 교수, 그가 신입생들에게 꼭 묻는 질문이 있다.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대법관, 검찰총장, 변호사, 교수 등의 선배들과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을 것 같은 조용필, 김기덕, 송강호, 김제동 같은 사람들 중 누가 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또 어떤 쪽이 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을까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 학생들 표정은 떨떠름해진다. 그래도 조국 교수는 굴하지 않고 매번 묻는다. 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은 공부 철학의 정수가 여기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판례를 읽으며 울컥하고, 나서서 고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실행방법을 찾아 동분서주하는, 교수이면서 정치적인 목소리도 서슴지 않는,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선정한 ‘양심수’이기도 한 이 수상한 남자, 그가 바로 서울대 조국 교수다. 놀고 싶어서 2년 일찍 학교를 들어갔던 아이, 책 속의 세상과 책 밖의 완전히 달랐던 세상을 깨닫다 1982년, 만 16세 서울대 법대 입학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한 소년, 여기에는 숨은 비화가 있다. 어느 날 골목에서 싹 사라져버린 친구들을 보니 모두 학교에 가 있는 게 아닌가. 소년은 어머니를 졸라 2년이나 일찍 학교에 들어간다. 정식 입학은 아니었지만 수업을 곧잘 따라오자 정식 입학까지 하게 된다. 경상도 부산에서 태어나 자갈치 시장에서 사람 구경을 하며 놀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사계절 /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 2017.09.01
13,200원 ⟶ 11,880원(10% off)

사계절소설,일반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전작 『구원의 미술관』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등을 통해 시대와 마음의 병을 탐구해온 강상중이 이번에는 좀 더 우리 일상 가까이로 시선을 옮겼다. 바로 현대인이라면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주제인 직업 혹은 일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명사들을 초청해 일에 대한 철학을 들어보는 일본 NHK TV 프로그램 〈직업 특강〉에서 저자가 ‘인생 철학으로서의 직업론’이란 제목으로 이야기했던 내용을 수정 및 보완한 것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하면 굳이 일의 의미를 묻지 않아도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던 시대는 지나갔다. 저자는 직업의 안정성, 나아가 삶의 안정성까지 위협받고 있는 이 역경의 시대에 ‘나’를 지키며 일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일이란 무엇인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지, 일을 통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과거 자신이 재일 한국인 2세로서 겪었던 차별과 좌절이 천직을 찾는 바탕이 되었던 과정, 힘들었던 시기에 읽었던 책들과 귀감으로 삼았던 역사 속 리더들을 찬찬히 소개하며 ‘일’이 단지 먹고살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이 책은 재일 한국인 2세로서 도쿄대학 교수가 된 강상중이 처음으로 말하는 직업론으로 취업 때문에 고민하는 청년들, 자아실현은커녕 격무에 시달리며 ‘나’를 잃어가는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줄 것이다.들어가며 _ 불확실한 시대와 인문 지식 일과 인생 _008 불확실한 시대 _010 학력 사회 모델의 붕괴 _013 일의 의미를 생각하라 _017 다양한 관점을 가져라 _019 인문학에서 배우라 _022 1장 우리가 일하는 이유 _ 나를 잃지 않기 위하여 ‘사회 의사’로서의 정치학 _028 사회로 들어가는 입장권 _033 일과 사회적 사명 _035 ‘나다움’의 표현 _040 두 가지의 ‘나다움’ _042 하나를 위해 전부를 바치지 말라 _045 다양한 축의 필요성 _048 ‘자아실현’의 함정 _052 자유로운 시대의 곤란 _054 자연스러울 것 _057 자연인 스티브 잡스 _061 2장 역경에서 얻은 천직 _ 자전적인 이야기 부모님께 배운 것 _066 야구 선수의 꿈 _068 정체성의 위기 _072 고전과 역사를 만나다 _076 방황하던 대학 시절 _080 나가노 데쓰오에서 강상중으로 _084 소중한 친구 _087 모든 일에는 때가 있나니 _092 ‘쓸모없음’의 효용 _097 3장 고뇌와 독서 _ 책을 읽는 방법과 고전 읽기 정적인 독서에서 동적인 독서로 _102 탄력적으로 읽기 _105 신문 읽기 _109 시대를 읽을 것 _112 독서와 의사 체험 _115 나와의 대화 _116 말린 것과 날 것 _119 역경으로 좌절했을 때 읽는 책 _122 자본주의 정신을 읽으라 _127 자기 책임과 삶 _131 도쿄에 관하여 _133 매니지먼트의 핵심 _137 기본과 원칙에 충실할 것 _140 경제의 흐름 안에서 나의 일을 바라볼 것 _142 시장이 사회를 지배하게 된 까닭 _144 세계의 조류를 읽을 것 _147 즐거운 고전 읽기 _150 4장 시대의 흐름 읽기 _ 역사 속 리더에게 배우라 인문 지식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자 _156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 _160 셀프메이드의 모범 _162 사회와의 접점을 잊지 않을 것 _166 일본의 리버럴리스트, 이시바시 단잔 _168 독학으로 경제학을 공부한 단잔 _171 구상력과 비전 _174 기본과 원칙에 철저했던 정치가 _176 기술자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경영자로, 혼다 소이치로 _178 스티브 잡스의 이노베이션과 인문 지식 _182 뛰어난 리더의 공통점 _187 반 발짝 앞서가는 리더, 김대중 _190 시대와 겨루다 _192 작지만 빛나는 일 _196 역사란 확률의 집적 _199 나오며 _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일할 것인가 가치관의 변화 _204 격차 고정 _209 지역 간 격차 _211 사회관계자본과 일 _216 다른 영역과의 네트워크 _218 사회와 미션 _221 옮긴이의 말 _226내일을 알 수 없는 역경의 시대, 어떻게 일할 것인가 재일 한국인 2세 최초로 도쿄대학 정교수가 된 입지전적 인물인 강상중은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동안 여러 저작을 통해 자신의 출신으로 인한 좌절과 방황을 단편적으로 언급하긴 했으나, 유년기의 가정환경부터 청년기의 혼란과 각성을 거쳐 정치학자이자 사회를 향해 발언하는 지식인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준 적은 없었다. 이 책은 ‘미니 자서전’이라 해도 좋을 만큼 상당 분량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녹아 있다. 이 책이 NHK 방송 프로그램을 옮긴 것임을 감안한다면, 이미 10여 년 전 ‘성공 신화’의 하나로 주목받은 인물의 일대기를 일본의 국영 방송에서 새삼스럽게 재조명한 이유를 주목해볼 만하다. 반세기 전 저자가 겪은 정체성의 위기, 계속되는 실패와 출구 없는 방황을 지금의 일본 사회가 비로소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한국 사회 역시 다르지 않다. 모든 경제지표가 하강곡선을 그리는 내리막 세상, 심각한 취업난과 증가하는 비정규직 일자리, 세상을 하루아침에 뒤집어놓는 전 세계적 금융 위기나 거대한 자연재해…….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그야말로 내일을 알 수 없는 역경의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이다. 위기에 처한 일본 사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삶 자체가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이었던 ‘자이니치’의 이야기에 다시 한 번 귀를 기울였고, 저자는 자신이 맞닥뜨렸던 역경을 자이니치의 울타리를 넘어 동시대를 사는 이들의 보편적인 고민으로 확장해 ‘일’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저자는 구체적인 하우투how to를 제시하기보다는 ‘인생 철학으로서의 직업론’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주어진 한계를 극복하고 자기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방식으로서의 ‘일’ 혹은 ‘직업’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일을 찾기 위해, 지속하기 위해, 혹은 떠나기 위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인생’이라는 긴 안목에서 자기 일을 바라볼 수 있는 단단한 삶의 철학을 제공할 것이다. 일이란 사회로 들어가는 입장권이자 ‘나다움’의 표현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 ‘평생 직장’에서 일하는 명확한 목표가 사라진 오늘, 우리는 스스로 일의 의미를 묻고 찾고 발견해나가야 한다. 저자는 크게 두 가지로 ‘일’을 정의한다. 첫째, 일이란 사회로 들어가는 입장권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이니치 커뮤니티를 벗어나 일본 사회에 ‘나의 자리’를 만들고 싶었던 그는 직업을 찾아 자기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에 강한 동경을 품고 있었다. ‘일하는 것’이 곧 ‘한 사람 몫의 사회인이 된 증거’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그는 독자들에게 중립적인 뉘앙스의 ‘시고토仕事(일이나 직업)’를 넘어 천직, 사명이라는 의미까지 포함한 ‘calling’의 개념을 제안한다. 개인의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사회와의 관계 맺기라는 관점에서 일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꼭 기업에 취직하는 방식이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경로로 사회에 참여해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고,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자기 자리를 만들어가는 넓은 의미의 ‘일하기’를 시작해볼 수 있다. 둘째, 일은 ‘나다움’의 표현이다. 사회에 내가 있을 자리가 마련되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거기에 있는 모두와 동일하지 않은 나, 자기만의 개성과 장점을 내세우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나다움의 표현’은 다른 사람들의 승인 혹은 인정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갈등을 겪거나 상처를 입는다. 저자는 ‘나다움’에는 두 가지가 있다며, 스스로가 알고 있는 ‘나다움’과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의 ‘그다움’을 모두 살피기를 권한다. ‘이런 일은 내게 어울리지 않아’라며 내가 아는 ‘나다움’만을 고집하다가 자기 자리까지 잃지 말고, ‘그냥 한번 해보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해본다면 뜻밖의 영역에서 ‘나다움’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저자는 ‘나다움’이나 ‘자아실현’이라는 말에도 너무 짓눌리지 말 것을 당부한다. 더 나아지고자 하는 마음, 즉 향상심向上心을 갖는 것은 좋지만 자아실현의 압박에 시달리며 스스로를 궁지로 내몰기보다는 자신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를 찾을 때 나를 망가뜨리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오래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이 생각하고, 널리 보고, 끊임없이 배우라 강상중은 역경의 시대에 일과 마주하는 세 가지 자세를 말한다. “일의 의미를 생각하라, 다양한 관점을 가져라, 인문학에서 배우라.” 이 세 가지를 종합하는 근본적인 가르침은 바로 셋째 ‘인문학에서 배우라’이다. 인문학, 특히 고전과 역사는 긴 시간을 다루기 때문에 ‘이 사회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현재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역사적 경험에서 당면한 위기를 돌파해나갈 지혜를 구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 지금 이것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혹은 다음 시기에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 등을 판단하는 창조성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인문학은 오랜 시간 ‘삶의 의미’를 탐구해온 분야이기 때문에 쉴 새 없이 동요하는 우리의 삶과 일에서 ‘의미’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비즈니스 퍼슨이 일상에서 인문 지식을 얻기 위한 탄력적인 독서법과 역경의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바탕이 될 다섯 권의 책, 그리고 자기만의 창조성과 추진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나간 5인의 역사 속 리더를 소개한다. 특히 ‘말린 것’과 ‘날 것’이라는 개념을 통해 고전과 역사 읽기를 강조하는데, ‘말린 것’은 오랜 시간 충분한 검증을 거친 안전하고 영양가도 높은 것(고전과 역사), ‘날 것’은 맛있고 신선하지만 가끔 배탈이 나기도 하는 최신의 것(신서, 일간지, 잡지 등)을 가리킨다. 어떤 영역에서든 ‘말린 것’과 ‘날 것’을 적절히 튜닝해내는 능력, 즉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의 심층을 재빠르게 읽어내고 그것을 자기 안에 비축해둔 말린 지식과 연결 짓는 능력이 필요하다. 쉴 새 없이 맞닥뜨리는 ‘날 것’의 홍수 속에서 내적 균형을 잡아줄 ‘말린 지식’으로서 저자가 권하는 다섯 권의 책과 다섯 명의 인물 이야기는 일 혹은 직업이라는 장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주요 내용 야구 선수를 꿈꾸던 재일 한국인 소년 강상중의 어린 시절 꿈은 뜻밖에도 야구 선수였다. 고등학교 2학년 무렵까지는 야구 이외에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야구에만 매달렸다. 야구가 좋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당시 인기 있었던 재일 한국인 야구 선수 하리모토 이사오(한국 이름 장훈)의 활약을 보며 출신과 상관없이 오직 실력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은 야구뿐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폐품 회수업을 하던 저자의 부모님 역시 아들이 공부로 출세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생각으로 야구 선수가 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그는 야구 선수를 직업으로 삼기에는 실력도 담력도 모자랐기에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고, 그 일을 계기로 자이니치라는 자신의 현실을 직면하면서 정체성의 위기를 겪게 된다. 저희 집에서 ‘공부’는 그다지 장려되지 않았습니다. 놀라실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공부하려고 밤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어머니는 얼른 자라며 스탠드를 꺼버리곤 하셨습니다. 당시에는 어머니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어머니는 제가 좋은 학교에 진학한다 해도 결국 좋은 회사에 취직하진 못할 거라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럴 거라면 애초에 공부 따위 안 시키는 편이 낫겠다는 것이었겠지요. 어머니의 생각이 옳았는지 어땠는지는 제쳐두고서라도 당신의 아들이 상처받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는 어머니의 자식 생각은 지금 돌이켜봐도 가슴 한 편이 아려옵니다. _ 70쪽 나가노 데쓰오에서 강상중으로 와세다대학에 합격해 구마모토에서 도쿄로 상경한 강상중은 화려한 도시, 세련된 친구들, 학생운동의 열기에 주눅이 들어 도서관에 틀어박혔다. 급격히 성장하던 일본 사회의 한 구석에서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한 채 방황하던 중 대학 3학년 여름 부모님의 뿌리인 한국을 방문한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친척들과 지인들의 ‘인정’에 마음이 녹은 그는 ‘일본인이든 한국이이든 상관없잖아. 그런 것들을 초월한 지평에 이르고 싶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와 일본 이름 ‘나가노 데쓰오’를 버리고 한국 이름 ‘강상중’을 쓰기로 마음먹는다. 제 뿌리가 한국에 있다는 생각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일본 이름인 나가노 데쓰오가 가짜 이름이고, 강상중이 진짜 이름이라는 의식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변하고 싶었습니다. 스스로 변하기 위해 상징적인 행위로 이름을 바꾸려 한 것이지요. 궁극적으로는 어느 쪽 이름이라도 상관없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원래 강상중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다면 반대로 나가노 데쓰오라고 바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이는 앞에서 언급한 ‘자연스러움’에 가까운 마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저 이제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척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있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좀 더 잘 맞는 이름이 우연히 ‘강상중’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로써 저는 이른바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_ 86~87쪽 모든 일에는 때가 있나니 그렇다고 해서 그의 두 번째 인생이 순조롭게 풀린 것은 아니다. 국적을 초월하고자 마음먹었지만 현실은 여전히 자이니치였기에 취직이 되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대학원에 진학하고 떠밀리듯 유학길에 오른다. 독일 유학 시절에 만난 그리스인 이민자의 아들 임마누엘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귀국 후 알게 된 도몬 목사에게서는 ‘모든 일에는 때가 있나니’라는 성서의 구절과 함께 초조해하지 말고 ‘지금, 여기’를 열심히 살면서 때를 기다리라는 가르침을 얻는다. 임마누엘과 알고 지내면서 ‘자이니치’는 세상 어디에나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그동안 제 눈을 가리고 있던 비늘이 떨어져나간 것처럼 개운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특별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자기에게 피를 나눠준 고향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전 세계에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저는 그런 사실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지요. 나만이 국제적인 역학과 차별의 희생자라고, 다소 과장해서 말하자면 전 세계에서 내가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여겼던 것입니다. (중략) 저는 독일 유학에서 돌아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세계의 구조를 고찰하고, 그것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살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바로 제가 ‘천직calling’을 의식한 순간이었습니다. 임마누엘과의 만남을 통해 제 고민이 애초에 개인이 마음속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괴로워할 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이자 역사의 문제이며 국제 정치의 문제로서 공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일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_ 91~92쪽 ‘때’가 기다려준다는 안심, 그것이 있기에 사람은 ‘지금, 여기’를 열심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만약 ‘서두르지 않으면 늦는다’거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같은 초조함에 휩싸여 행동에 나선다면, 마음이 깃들지 않은 어중간한 상태로 일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니 ‘모든 일에는 때가 있나니’라는 말은 유유자적한 듯 보여도 최종적으로는 몹시 냉정하고 침착한 예지인 것입니다. 지금은 불우하더라도 반드시 돌아올 시간을 믿고 기다릴 것, 그저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를 열심히 살면서 ‘그때’를 기다릴 것. 바로 그런 의미가 아닐까요. _ 96쪽 책을 읽는 방법 좌절과 역경의 시간을 책을 읽으며 견뎌냈던 강상중은 일터에서 고민하는 비즈니스 퍼슨에게도 독서를 권한다. 그리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책을 읽기 위한 탄력적인 독서법을 제안한다. ㆍ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읽는 책: 전문서, 고전, 명저 ㆍ 어느 정도 집중력을 가지고 읽어야 할 책: 일과 관련 있거나 그 주변 영역에 관한 책 ㆍ 짧은 시간에 대략적으로 훑어보는 책: 신서나 소설, 잡지 ㆍ 신문 읽기 : 전국지 하나 + 영자신문 하나 / 전국지 하나 + 지방지 하나 그렇다면 강상중이 생각하는 독서의 효용은 무엇일까? ㆍ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얻는다 ㆍ 직접 체험할 수 없는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여 삶을 풍요롭게 한다 ㆍ 행간을 추리하거나 자기 입장에서 상상하며 ‘자기 내 대화’를 할 수 있다 비즈니스 퍼슨에게 권하는 다섯 권의 책 ㆍ 『삶의 물음에 ‘예’라고 대답하라』(빅터 프랭클) _ 인간이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이며, 인생은 살아가는 의미와 가치를 찾는 것이라는 메시지. 이 책은 ‘나에게 일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주면서 동시에 우리를 격려한다. ㆍ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_ 외딴 섬에서 마치 경영자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코디네이트했던 로빈슨 크루소는 자본주의 정신의 원형을 보여주는 인물. 개인의 재량과 책임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 그의 문제 해결 능력은 참고할 만하다. ㆍ 『산시로』(나쓰메 소세키) _ 일본에서 처음으로 정리된 도쿄론. 비즈니스 퍼슨이라면 자기 나라의 수도가 어떤 장소인지, 수도와 지방의 관계는 어떠한지를 파악해두어야 한다. 또한 수도를 중심으로 추구되는 가치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를 생각할 때 참고하기 좋은 책. ㆍ 『매니지먼트』(피터 드러커) _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사고방식의 토대가 완성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기본서이자 ‘이노베이션’의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 ㆍ 『거대한 전환』(칼 폴라니) _ 19세기 초~20세기 초 유럽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고찰하는 책으로 사회와 개인, 시장과 국가 사이의 거시적인 상호관계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시장경제가 초래한 현재의 경제위기나 사회변화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돕는 책. 강상중의 롤 모델, 5인의 역사 속 리더 ㆍ 벤저민 프랭클린 _ 필요한 모든 기술과 지식을 독학으로 익히고 자기 삶을 철저한 규율에 따라 통제했던 셀프메이드의 모범이자, 일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자 했던 바람직한 자본주의 정신의 체현자. ㆍ 이시바시 단잔 _ 시류를 정확하게 읽고, 스스로 쌓은 다방면의 지식을 조합하여 합리적인 비전을 만들어냈던 일본의 언론인이자 정치인. 낮에는 경제지의 저널리스트로 활약하고, 밤에는 독학으로 고전을 공부하며 ‘날 것’과 ‘말린 것’ 사이를 부지런히 왕복했던 인물. ㆍ 혼다 소이치로 _ 좋은 엔진을 만들어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평생 기술자이기를 고집했던 기업가. 보통의 재벌들과 달리 돈이 아닌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다수파에 서기보다는 자기만의 길을 걸은 셀프메이드 맨. ㆍ 스티브 잡스 _ 이전까지 세상에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것을 구상해내는 힘과 명확한 비전을 가졌던 이노베이터이자 혁명가. 그 기초가 되는 인문 지식을 소중히 여겼던 사람. ㆍ 김대중 _ 국민의 반 발짝 앞을 걸으며 가끔 뒤돌아보고, 모두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면 반 발짝 뒤로 가서 함께 걸으며 설득했던 리더. 또한 역사의 마디가 되는 지점이나 전환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결단을 내렸던 정치가.


명리 : 운명을 조율하다
돌베개 / 강헌 지음 /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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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소설,일반강헌 지음
기초편에서 음양오행의 원리 등 명리학 기본 뼈대에 대한 개론적인 조망이 이루어졌다면, 심화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원국과 대운을 통변하기 위한 방법을 다룬다. 전반부에서는 기초편에서 살펴본 음양과 오행, 천간과 지지, 십신과 십이운성 및 신살, 용신과 대운 등 기본 개념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종합해 삶에 적용하는 전략과 전술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후반부에서는 건강, 학업과 직업, 재물과 명예, 결혼과 연애 등 인간분석론과 주요한 인간관계론까지 섭렵하여 다룬다. 개념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 기초편에 비해 심화편에서는 180여 개에 이르는 실존 인물의 명식 사례를 통해 독자가 스스로 명식을 깊이 있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한다. 명리학의 음양오행을 기초로 개인과 시대를 탐구한다면 자기 자신을 깊이 알 수 있으며, 나와 관계 맺은 이들, 나아가 수많은 타자와 시대의 문제까지도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4 PROLOGUE 명리, 인간의 욕망 지도를 읽다 15 제一강 음과 양, 우주의 화음 음양과 오행의 심층적 접근 I ― 천간과 지지 67 제二강 천간과 지지, 서로 생하고 극하다 음양과 오행의 심층적 접근 II ― 60간지론 131 제三강 무한대의 가능성 십신과 십이운성의 심층적 접근 167 제四강 관계를 감명하다 합, 충, 형 그리고 신살의 입체적 의미 209 제五강 운명을 운용하여 조화를 이루다 용신 심층탐구 ― 용신과 원국 사이의 작용과 반작용 253 제六강 ‘운’과 ‘명’의 역동 대운 심층탐구 ― 원국과 대운의 합충으로 인한 변화 295 제七강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인간분석론 I ― 건강론 313 제八강 하고자 하는 바, 기운의 발현 인간분석론 II ― 학업과 직업 351 제九강 잘살 것인가, 잘 살 것인가 인간분석론 III ― 빈부와 청탁 377 제十강 부모, 한난조습의 조후와 순환 인간관계론 I ― 부모와 자녀 403 제十一강 사랑, 가장 극한적인 음양의 작용 인간관계론 II ― 연애와 결혼 441 EPILOGUE 만인의 자기 전략 지침선택의 순간, 우리는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 명리, 인간의 욕망과 시대의 운명을 읽다! 만인의 자기 전략 지침, 베스트셀러 『명리』 심화편 “ 『명리-운명을 읽다: 기초편』을 낼 때만 해도 이 책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줄은 정말이지 꿈에도 몰랐다. …이렇게 힘들고 아픈 사람이 많단 말인가? ” ‘명리학자’ 강헌, 개인과 시대의 운명을 조율하다 “ 나는 이것이 도사나 술사의 전유물이 아니라 만인의 자기 전략 지침이 되기를 기대한다. 명리학은 동양의 철학에 기초해서 생성되었지만 처음부터 세속의 실용학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 『명리-운명을 읽다: 기초편』을 만난 독자라면 음악평론가 강헌이 마흔세 살이 되던 해 사경을 헤맨 뒤 10년 넘게 명리학에 몰두해왔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강헌은 기초편에서 명리학은 혹세무민의 잡설이나 점괘로 미래를 알아맞히는 도술이 아닌 천변만화하는 삶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내비게이션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만인의 명리학자화(化)를 꿈꾸는 강헌이 기초편에 이어 『명리-운명을 조율하다: 심화편』을 출간했다. 기초편에서 음양오행의 원리 등 명리학 기본 뼈대에 대한 개론적인 조망이 이루어졌다면, 심화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원국과 대운을 통변하기 위한 방법을 다룬다. 전반부에서는 기초편에서 살펴본 음양과 오행, 천간과 지지, 십신과 십이운성 및 신살, 용신과 대운 등 기본 개념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종합해 삶에 적용하는 전략과 전술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후반부에서는 건강, 학업과 직업, 재물과 명예, 결혼과 연애 등 인간분석론과 주요한 인간관계론까지 섭렵하여 다룬다. 개념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 기초편에 비해 심화편에서는 180여 개에 이르는 실존 인물의 명식 사례를 통해 독자가 스스로 명식을 깊이 있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한다. 명리학의 음양오행을 기초로 개인과 시대를 탐구한다면 자기 자신을 깊이 알 수 있으며, 나와 관계 맺은 이들, 나아가 수많은 타자와 시대의 문제까지도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은 확신의 포로가 되기 쉽다. 그러나 맹신을 부르는 이 확신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의 표정이다. 나는 이 책을 아직 어느 누구도 훼손하지 않은 우리 모두의 미래에 바친다. ” 명리, 2016년 대격변 이후 2017년 다가올 새 시대를 읽다 운명의 계절이 다가온다. 시민의 촛불에 담긴 염원과 의지가 정치적 결과로 실현되어가고 있듯,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최선의 선택과 실천이 중요한 때다. 이 시기가 되면 사주와 풍수, 역술, 점술, 관상 등 미래를 내다본다고 알려진 온갖 도구와 학문에 대중적인 관심과 흥미가 쏟아진다. 사주풀이라 알려진 명리학 역시 예외가 아니다. 명리학은 인간을 읽는다. 인간의 욕망과 음양오행이라는 우주적 기운 간의 상호작용을 파악하여 시대의 흐름을 읽는다. 그렇다면 명리학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 『명리-운명을 조율하다: 심화편』은 지난 『명리-운명을 읽다: 기초편』에서 다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독자가 자신과 타인의 성정과 욕망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운명을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명리』 심화편은 문재인에서 서태지까지, 국내외 정치인·기업인·방송인·작가·예술가 등 180여 명에 이르는 유명인과 일반인의 실제 명식 풀이를 담고 있다. 2017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상당수 인물의 명식 해설도 만날 수 있다. 강헌에 따르면, 정유년인 2017년 문재인은 온통 관성의 기운이 넘쳐흐르기에 결과가 어찌되든 원국이 요동치는 한 해다. 손학규의 명식은 토가 드러나 있진 않지만 4개 지지에 무토가 암장되어, 진보와 보수를 오가며 중도의 균형추 역할을 수행한 고단한 정치 여정이 드러난다. 축월 술시의 을목 일간으로 겨울나무라는 점에서 손학규와 문재인의 명식은 비슷하지만, 왕성한 화 식상이 수 인성을 견제하는 손학규의 명식과는 달리 강력한 토 재성이 수 인성을 견제하는 문재인의 원국이 용희신은 훨씬 선명하다. 사주의 어느 글자 하나 약한 구석이 없는 안철수는 활동기 70년간 길한 용희신의 기운이 흐른다. 반기문은 토 전왕에 가까운 원국으로 이런 경우 대개 자기중심적이고 보수적인데, 생애 전반에 수금 대운이 흘러 갑목 편관을 빛냈다.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에서 대권 주자로 급부상한 이재명은 한신 20년을 지나 완벽한 용희신 대운 40년 퍼레이드 초반에 서 있다. 강헌은 미래를 예측하고 있는가. 아니다. 명리학을 바탕으로 각 인물을 분석하고, 그들 사이의 관계와 흐름을 읽어냈을 뿐이다. 그는 명리학이 세속의 실용학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욕망을 분석하고, 인간관계의 조화와 충돌을 읽어내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명리학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존립 근거를 지닐 수 있는 까닭은, 그것이 인간 성정의 특성과 욕망의 지도를 읽고자 하며 일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소명과 잠재력을 가장 아름답게 꽃피울 전략과 전술을 수립하고자 하고, 나아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효율적인 준거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로써 명리학은 골방에서 벗어나 광장의 지적 공유물이 되는 것이다. 명리학은 예언하지 않는다, 최선의 결정을 도울 뿐! 그러므로 명리학에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져서는 안 된다. 우리가 진정 궁금해 하고 고민하며 제시할 질문은 ‘어떤 선택이 합리적이고 정의로운가’, ‘지금의 결정이 다음 순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지난 시대,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그 결과로 현재 수많은 ‘과학적’ 예측 프로그램이 떠들썩하게 작동하고 있지만, 그 예측은 결정적인 순간은 고사하고 일상적으로도 빈번하게 빗나간다. 그렇기에 더욱이, 불안한 인간은 쉽게 ‘확신’의 포로가 되며 예언 또는 예측의 유혹에 빠진다. 강헌은 기초편에서도 강조했듯 운명은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명리학은 인간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운’과 주어진 ‘명’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어나가도록 돕는 학문이다. 따라서 명리학이 미래를 읽을 수 있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과장이며 거짓말이다. 인간의 자기결정성을 배제한, 부패한 독선일 뿐이다. 명리학은 그렇게까지 위대하지 않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우리는 삶의 많은 순간 실수를 저지르고 잘못된 판단을 하며 자신의 욕망으로부터 배신당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 결정해야 하며, 결정의 주체인 개개인을 사랑하고 존엄한 존재로 인정해야 한다. 명리학은 동양의 오랜 시간과 광활한 공간 속에서 임상을 통해 우리가 최선의 결정을 하는 데 참고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는, 최선의 부교재일 뿐이다. 명리의 실천적 활용, 자신의 ‘명’을 찾고 실현하라 막비명야(莫非命也). 무릇 ‘명’(命) 아닌 것이 없다. 명리학에서 중요한 것은 ‘운’(運)과 ‘명’의 조화다. 사주(四柱)와 팔자(八字)로 이루어진 원국에서 우주로부터 부여받은 ‘명’이 그 사람의 본질이라면, ‘운’은 명이 시시각각 조우하는 현실적 조건이다. 명리학에는 타고난 기질과 그 기질이 수행해야 할 소명뿐 아니라 소명의 주체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과 조건이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강헌은 명리학이 단순하고 정태적인 성격 판단 기법이나 예언 프로그램이 아니며, 주체와 세계 간의 역동적인 전략전술론이라고 주장한다. 그러하기에 수많은 여타 점술학의 도전과 혹세무민의 잡설이라는 계속된 의심 속에서도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강헌은 명리학의 이러한 특성을 인지한다면 아무리 몸부림쳐도 정해진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다는 운명결정론 따위가 얼마나 어이없고 속물적인 주장인지 알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인간의 운명이나 명식은 퍼즐이 아니다. 좋은 것만 끼워 맞춰서 만들 수 없다. 항상 어떤 것은 모자라고 어떤 것은 넘치기 마련이다. 완벽히 조화롭지 않은 인간이 자신만의 흐름과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명리-운명을 읽다: 기초편』 정도를 공부한 상태에서 “나는 기구신 대운이 50년 동안 이어지는데 내 인생은 끝난 것인가” 하는 식으로 좌절에 빠진 이들이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강헌은 이런 고착적인 사고야말로 명리학의 최대 암초라 말한다. 명리학이 절망과 체념의 도구가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비극이다. 우주는 우리를 그렇게 간단하게 규정하지 않는다. 또한 우리가 무엇인가를 공부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보다 나은 선택을 하고 보다 견고한 낙천성을 쌓고자 함이다. 따라서 강헌이 말하는 명리학의 소명은 우리가 ‘더욱 사랑하고 덜 고통받도록’ 하는 것이다. ■ 이 책의 특징 1 나의 운명은 무엇인가, 그 해답을 얻는다 강헌은 음양오행에 기반을 둔 명리학이 우리의 구체적인 삶에서 적용되는 첫 단계는 바로 명리학적 관점에서 보는 개인의 성격에 대한 고찰이라고 말한다. 대개 여기서 처음으로 명리학적인 설득력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음양과 오행만으로도 나의 생각과 마음, 천차만별인 타인들의 반응과 선택, 그리고 그로 인한 인간관계들의 얽힘과 설킴을 학문적 원리에 따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심화편을 통해 음양과 오행의 성격과 원리를 파악하고 천간과 지지, 십신과 십이운성, 신살, 용신과 대운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이른다면 명리학을 자기 삶의 내비게이션으로 톡톡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2 『명리』 기초편에서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을 모두 풀다 『명리-운명을 읽다: 기초편』을 읽고 명리학 공부가 어렵다고 느꼈거나 대략적인 원리는 이해했으나 자기 삶에 적용시킬 방법을 몰라서 고민한 독자들은 『명리-운명을 조율하다: 심화편』을 통해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원국을 구성하는 천간과 지지가 각각의 조합마다 어떤 성정을 드러내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으며(예를 들어, 갑자甲子인 사람은 낙천적인 성격이며 자존심이 세다. 병화丙火인 사람은 명랑하며 직설적이다.), 십신이 각 오행을 만났을 때 어떤 특징을 나타내는지 보여주고, 합충형의 원리를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신살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다루고, 용신과 대운의 구체적인 적용 방법을 안내한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운과 재물운, 부모운와 자녀운 등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해설한다. 아울러 각 항목을 180여 개에 이르는 명식 풀이와 함께 배치하여 원국을 분석하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 3 혼란한 시대, 실존 인물의 삶에서 지혜를 얻다 본문에 제시된 180여 개의 명식 풀이는 모두 실존 인물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다. 정치인 노무현(21, 이하 괄호 안 숫자는 본문 해당 쪽수), 이명박(22), 김근태(30), 이재명(33), 반기문(47), 노회찬(55, 283), 원희룡(72, 260, 323), 우상호(73, 265), 손학규(77), 안철수(78, 220), 문재인(80, 239), 오세훈(92), 고승덕(94), 이회창(104, 345), 이정현(129), 정몽준(49), 박정희(110), 노태우(111), 이승만(93, 185) 등을 비롯해, 기업인 김우중(97, 361), 이병철(98, 361), 정주영(360), 박태준(374), 김승연(127, 244), 서경배(108), 작가 유시민(117, 222), 언론인 김어준(58, 194, 282), 평론가 진중권(142), 방송인 김성주(52), 신동엽(140), 야구감독 김성근(65), 가수 서태지(121), 드라마작가 김은숙(153), 축구선수 박지성(91), 피겨선수 김연아(197), 골프선수 박세리(146, 242) 등 익숙한 인물의 원국표와 명식 풀이를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39, 280), 앨프리드 히치콕(53, 287, 341), 우디 앨런(66, 247, 285),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74, 292), 클린트 이스트우드(114),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76, 241), 엘비스 프레슬리(190), 재즈뮤지션 마일스 데이비스(136, 342), 듀크 엘링턴(149, 246), 화가 고흐(151), 작가 헤밍웨이(188), 괴테(61, 285, 290), 작곡가 멘델스존(199, 309) 등 각 분야의 이름난 예술가와 세종대왕(120, 325), 황희 정승(126), 김구(102), 에이브러햄 링컨(103, 262), 오토 폰 비스마르크(95, 206), 카를 마르크스(203, 259), 히틀러(83), 다이애나 왕세자빈(179), 쑨원(186), 존 F. 케네디(51, 311), 고이즈미 준이치로(116), 미하일 고르바초프(84, 288), 프랑수아 미테랑(86, 267), 교황 요한 바오로 2세(208), 차지철(90, 293), 테러범 티머시 맥베이(204, 329), 연쇄살인범 강호순(200), 통일교 총재 문선명(124, 347) 등 격변의 삶을 산 다양한 인물을 만날 수 있다. 독자는 실존 인물의 명식 풀이 사례를 통해 음양오행의 조후와 충돌을 읽어내는 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자신의 삶을 지혜롭게 운용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조화와 관용을 발휘하는 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은 발명왕 31
아이세움 / 곰돌이 co. (지은이), 홍종현 (그림), 박완규, 황성재 (감수)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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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자연,과학곰돌이 co. (지은이), 홍종현 (그림), 박완규, 황성재 (감수)
<내일은 발명왕> 집필진이 새롭게 펴낸 본격 대결 과학발명 만화 시리즈. 생활 속 발명품을 통해 과학 원리를 배우고, 창의적 사고를 키워 주는 발명 만화이다. <내일은 발명왕> 2권에 출연했던 고수초등학교 발명반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박진감 넘치는 발명 대결 안에서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까지 발로 뛰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내일은 발명왕> 31권 ‘모기 퇴치 발명’ 편에서는 자동 칫솔, 분리형 신발 등의 발명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 이론을 접하고, 모기 알레르기와 스키터 증후군에 관련된 각종 발명품과 작동 원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과학 교과서 ‘5학년 2학기 -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단원에서 알레르기 반응, 전염병 등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교과서 속 핵심 원리들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학습 효과를 높였습니다. 흥미진진한 만화와 더불어 유익한 정보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집에서 탐구하기’ 코너에서는 모기 덫 만들기를 이용해 모기의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제1화 다시 시작된 미션 8 발명 POINT 스키터 증후군, 식충 식물, 살충제 집에서 탐구하기 모기 덫 만들기 제2화 온유한의 마인드맵 34 발명 POINT 가시광선, 면역 체계, 알레르기 생활 속의 발명 해충 퇴치 식물 제3화 우리 몸을 지키는 발명 58 발명 POINT 신발의 구조, 에어쿠션 세상을 바꾼 발명품 DDT 제4화 우왕좌왕 체험 발표 86 발명 POINT 우주 기술, 맞춤 자동 칫솔 만화 속 발명 보고서 분리와 조립이 가능한 신발 제5화 같은 주제, 다른 발명 114 발명 POINT 히스타민, 모기 단백질 장재주의 발명 일기 모기의 침을 빼내는 발명 제6화 위기의 이탈리아 팀 142 발명 POINT 코골이, 스테로이드 연고 핵심 노트 알레르기흥미진진한 발명 대결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키워주는 발명 만화!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는 흥미진진한 발명 대결을 통해 어렵고 멀게만 느꼈던 발명을 쉽고 재미있는 놀이처럼 접하게 도와주는 발명 대결 만화입니다. - 과학 원리와 창의력의 만남! 박진감 넘치는 발명 대결 속에서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과학 발명품이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 교과서의 과학 이론을 자연스럽게 익혀요! 주인공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과학 교과서 속 과학 이론과 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요! 주인공들이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면서 느끼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독자가 함께 느끼면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책으로 잡은 개념, 발명 키트로 완성! 책에서 다룬 과학 내용을 응용한 발명 키트로 직접 발명에 도전하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분리형 신발, 스테로이드, DDT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엿보이는 발명품을 통해 에어쿠션, 알레르기, 생물 축적 과정 등 교과서 속 과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만나 보세요! <내일은 발명왕> 31권 ‘모기 퇴치 발명’ 편에서는 자동 칫솔, 분리형 신발 등의 발명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 이론을 접하고, 모기 알레르기와 스키터 증후군에 관련된 각종 발명품과 작동 원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학 교과서 ‘5학년 2학기 -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단원에서 알레르기 반응, 전염병 등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교과서 속 핵심 원리들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학습 효과를 높였습니다. 흥미진진한 만화와 더불어 유익한 정보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탐구하기’ 코너에서는 모기 덫 만들기를 이용해 모기의 특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세상을 바꾼 발명품’에서는 DDT에 대해 알아보고, ‘생활 속의 발명’에서는 해충 퇴치 식물을 살펴봅니다. ‘발명 일기’에서는 모기의 침과 관련해 발명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만화 속 발명 보고서’에서는 원하는대로 신발을 조립해서 신을 수 있는 분리와 조립이 가능한 신발을 살펴봅니다. ‘핵심 노트’에서는 알레르기 종류, 알레르기 질환 등과 관련된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계피와 석고를 이용한 모기 퇴치 방향제 만들기 <내일은 발명왕>은 책 속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학습 내용을 직접 실험해 보고 그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발명 키트’를 마련하였습니다. <내일은 발명왕> 31권에서는 기체 확산의 원리로 계피 향이 솔솔 퍼지면서 모기를 쫓아내는 모기 퇴치 석고 방향제를 만들어 봅니다.


다이나믹 일본어 독해 중급
다락원 / 오현정 외 지음 / 2015.08.20
12,000원 ⟶ 10,800원(10% off)

다락원소설,일반오현정 외 지음
중급 레벨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독해 교재. 독해문은 학습자들이 일본어뿐만 아니라 일본 문화까지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JLPT(일본어 능력시험) N3 수준의 단어와 문법, 표현을 사용하여, 일본어 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전체 15과로 각 과는 <학습 포인트><독해문><신출단어&표현><내용 체크><포인트 정리><연습문제><함께하기><쉬어가기>로 구성되었다.머리말 이 책의 구성과 특징 이 책의 학습 포인트 1 こちら、溫めますか 2 次は、新宿です 3 何名樣ですか 4 そのジェスチャ-、どんな意味? 5 何て讀むの? 6 待ち合わせをしたら… 7 私のスタイルじゃないね 8 そろそろ始まりますね 9 世界に食文化を傳えよう 10 御社が第一志望です 11 方言は「めっちゃ」おもしろい! 12 今しか買えない、ここでしか買えない 13 今日はネットカフェに泊まります 14 むかしむかし、あるところに… 15 ご緣がありますように 부록 1 본문 해석 및 내용 체크 정답 2 연습문제 정답 3 색인 본 교재는 중급 레벨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독해 교재입니다. 독해문은 학습자들이 일본어뿐만 아니라 일본 문화까지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JLPT(일본어 능력시험) N3 수준의 단어와 문법, 표현을 사용하여, 일본어 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전체 15과로 각 과는 <학습 포인트><독해문><신출단어&표현><내용 체크><포인트 정리><연습문제><함께하기><쉬어가기>로 구성되었습니다. ① <독해문>은 750자~1000자 정도의 길이로 구성하였습니다. ② <포인트 정리>에서는 알기 쉬운 예문과 학습자들이 헷갈려 하는 유사표현을 함께 제시하여 보다 심층적인 학습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③ <연습문제>에서는 독해의 기본인 어휘, 문법, 한자 등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독해력 향상을 도모하였습니다. ④ <함께하기>에서는 본문과 관련된 일본의 문화를 학습자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⑤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쉬어가기>에서 일본 문화를 만화 형식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6
대원씨아이(만화) / 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은이) / 2018.08.22
7,000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은이)
20여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녀석들이 보고 싶어 새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노우에 타케히코 작가의 SNS에 올라온 한 장의 그림은 <슬램덩크>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주인공 '강백호'의 스케치 일러스트와 함께 손글씨로 쓰여진 그의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곧 이어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의 소식이 들렸다.2018년 올해 한국에서도 출간되는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의 표지는 모두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새로 작업한 컬러 일러스트로 만들어졌다. 기존 오리지널판이 31권인데 비해 신장재편판은 20권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그리고 그 각각의 표지가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등 그리운 얼굴들이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장식되어있다.단행본 각권마다의 소제목도 변경된다. '첫 시합 능남전', '북산 문제아 집단' 등 권마다 주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제목들로 이루어졌다. 6권 '북산 문제아 집단'에서는 북산고의 문제아로 전락했던 ‘정대만’이 과거를 버리고 농구부로 복귀하는 과정이 그려졌다.#66 MVP#67 전국제패#68 정대만 15세z#69 WISH#70 아프지 않아#71 BASKETBALL#72 START#73 5월 19일#74 문제아군단#75 Who Are Those Guys?#76 FREETHROW#77 ROOKIE SENSATION#78 천재의 증명#79 천재의 우울#80 천재의 우울2일본 누계 판매 부수 1억 20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90년대 레전드 농구 만화 《 슬램덩크 》가 돌아오다!90년대는 그야말로 ‘농구’의 시대였다. 당시의 중고등학생들은 유명한 NBA선수들만 뿐만 아니라 대학농구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우고 다녔으며 거리에는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제곡이 흘러나왔다. 이렇게 한국뿐만 아니라 90년대에는 중국과 일본까지 동북아시아에는 농구의 인기가 치솟았다. 이 현상에 한 몫을 한 것이 바로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슬램덩크》라는 작품이다. ‘슬램덩크’, 아직도 기억나는 그 이름 《슬램덩크》가 완결된지도 벌써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도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등의 이름을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 때를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뛸 만큼 당시 《슬램덩크》의 인기는 대단했다. 만화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강백호’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대학농구에서는 뛰어난 선수가 나타나면 00대학의 ‘정대만’, 00대학의 ‘서태웅’ 같은 별명이 붙었다. 작가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작품 속에서 만들어낸 《슬램덩크》의 캐릭터들은 드라마틱한 설정을 갖고 있었다. 단순히 주인공인 ‘강백호’뿐만 아니라 ‘정대만’, ‘송태섭’, ‘채치수’ 등 다른 멤버들의 이름까지도 기억 속에 선명하다. 개성적이고 뚜렷한 인물의 성격뿐만 아니라 멤버 하나하나를 그려낸 세밀한 이야기가 《슬램덩크》를 더욱 매력적이게 한 요소일 것이다.20여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슬램덩크 신장재편판》“녀석들이 보고 싶어 새로 그리고 있습니다.”이노우에 타케히코 작가의 SNS에 올라온 한 장의 그림은 《슬램덩크》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주인공 ‘강백호’의 스케치 일러스트와 함께 손글씨로 쓰여진 그의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곧 이어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의 소식이 들렸다. 올해 한국에서도 출간되는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의 표지는 모두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새로 작업한 컬러 일러스트로 만들어졌다. 기존 오리지널판이 31권인데 비해 신장재편판은 20권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그리고 그 각각의 표지가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등 그리운 얼굴들이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장식되어있다. 단행본 각권마다의 소제목도 변경된다. ‘첫 시합 능남전’, ‘북산 문제아 집단’ 등 권마다 주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제목들로 이루어졌다. 신장재편판 1권 <강백호>에서는 농구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던 북산고 문제아 ‘강백호’가 농구부에 입문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2권 <풋내기 슛>은 농구부 입부 후 주인공 ‘강백호’가 지겨운 훈련 과정에도 불구하고 유도부의 입부 권유를 뿌리치는 등 팀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3권 <첫 시합 능남전 1>과 4권 <첫 시합 능남전 2>은 현 내 베스트4로 꼽히는 강호 능남고와 첫 대결을 그려내었다. 비록 연습시합에 불과하지만 ‘강백호’가 입부한 이후 처음으로 있는 경기이기에 북산고 팀으로서의 ‘강백호’의 첫 활약을 지켜볼 수 있다. 5권 <송태섭과 정대만>은 ‘강백호’와 ‘서태웅’ 외에 북산고 농구부의 또 하나의 앙숙인 ‘송태섭’과 ‘정대만’의 등장을 알린다. 부상당했던 ‘송태섭’이 팀에 복귀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6권 <북산 문제아 집단>에서는 북산고의 문제아로 전락했던 ‘정대만’이 과거를 버리고 농구부로 복귀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은 2018년 8월 중순 전 20권 중 1∼6권이 먼저 출간될 예정이다. 뒤를 이어 7∼10권(9월 출간 예정), 11∼14권, 15∼20권으로 총 네 번에 걸쳐 발행된다.


야자나무 도적
아작 / L. 티멜 듀챔프, 레오노라 캐링턴, 킷 리드, 은네디 오코라포르, 엘리노어 아너슨, 켈리 에스크리지, 앙헬리카 고로디스체르, 네일로 홉킨슨, 레나 크론,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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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작소설,일반L. 티멜 듀챔프, 레오노라 캐링턴, 킷 리드, 은네디 오코라포르, 엘리노어 아너슨, 켈리 에스크리지, 앙헬리카 고로디스체르, 네일로 홉킨슨, 레나 크론,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전 세계 페미니즘 SF의 작은 박물관, 28편의 중단편을 엮은 《혁명하는 여자들》 의 완역판으로, SF와 페미니즘의 연관관계를 보여 주는 대담한 사례들을 모았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나사파리 구제법>에서, 어슐러 K. 르귄, 조안나 러스, 옥타비어 버틀러로 이어지는 고전부터 은네디 오코라포르의 <야자나무 도적> 같은 풍자적인 작품까지, 이 영역의 작업들이 가지는 강렬한 집중도를 드러낸다. 또한 캐서린 M. 밸런트와 같은 주목받는 작가들과 함께 반다나 싱, 히로미 고토 등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이 선집은 페미니즘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담아낸다. 이 책은 동시대 소설과 페미니즘의 두 측면에서 새로운 전선들로 사고를 확장한다. 환상적인 작품에서 미래지향적 작품으로, 신비로운 작품에서 초현실적인 작품으로 옮겨가는 이야기들은 지금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어떤 책과도 다른 페미니즘을 향한 생각들과 감정들을 불러일으킨다.머리말5 01 마거릿 A.의 금지된 말/L. 티멜 듀챔프_15 02 내 플란넬 속옷/레오노라 캐링턴_49 03 상어섬의 어머니들/킷 리드_57 04 야자나무 도적/은네디 오코라포르_81 05 문법학자의 다섯 딸/엘리노어 아너슨_91 06 그리고 살로메는 춤을 추었다/켈리 에스크리지_113 07 완벽한 유부녀/앙헬리카 고로디스체르_141 08 유리병 마술/네일로 홉킨슨_151 09 어머니의 눈물: 네 번째 편지/레나 크론_177 10 나사파리 구제법/제임스 팁트리 주니어_185 11 나 레의 일곱 가지 상실/로즈 렘버그_225 12 저녁과 아침과 밤/옥타비아 E. 버틀러_237 13 식물의 잠/안네 리히터_287 14 나무에 사는 사람들/켈리 반힐_301 15 가슴 이야기/히로미 고토_345 16 무척추동물의 사랑과 성/팻 머피_363 17 그들이 돌아온다 해도/조안나 러스_385 18 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반다나 싱_405 19 늑대여자/수전 팰위크_431 20 애들/캐롤 엠쉬윌러_475 21 중간관리자를 위한 안정화 전략/에일린 건_505 22 북방 체스/타니스 리_531 23 숙모들/카린 티드베크_563 24 정복하지 않은 사람들/어슐러 K. 르 귄_577 25 공포/파멜라 사전트_609 26 무로 가는 길의 우회로/레이첼 스워스키_635 27 시공간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캐서린 M. 밸런트_645 28 바닷가 집/엘리자베스 보나뷔르_671 역자 후기703전 세계 페미니즘 SF의 작은 박물관, 28편의 중단편을 엮은 《혁명하는 여자들》 완역판! 오늘날 SF 소설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편집팀으로서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한 앤 밴더미어와 제프 밴더미어 부부가 선정하고 구성한 뛰어난 페미니즘 SF 선집이다. 1960년대 작품부터 동시대 작품까지 두루 포함하는 이 선집은 페미니즘 담론의 확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상상력 넘치는 풍성한 생각거리로 독자들을 이끈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에서 은네디 오코라포르까지 새로운 전선으로 사고를 확장하라. 이 책은 SF와 페미니즘의 연관관계를 보여 주는 대담한 사례들을 모았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나사파리 구제법>에서, 어슐러 K. 르귄, 조안나 러스, 옥타비어 버틀러로 이어지는 고전부터 은네디 오코라포르의 <야자나무 도적> 같은 풍자적인 작품까지, 이 영역의 작업들이 가지는 강렬한 집중도를 드러낸다. 캐서린 M. 밸런트와 같은 주목받는 작가들과 함께 반다나 싱, 히로미 고토 등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이 선집은 페미니즘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담아낸다. 이 책은 동시대 소설과 페미니즘의 두 측면에서 새로운 전선들로 사고를 확장한다. 환상적인 작품에서 미래지향적 작품으로, 신비로운 작품에서 초현실적인 작품으로 옮겨가는 이야기들은 지금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어떤 책과도 다른 페미니즘을 향한 생각들과 감정들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우리가 원했던 바로 그 일을 해낸다. 진부한 설정들을 찢어발기고, 젠더와 그 함의에 의문을 던지고, 풍자와 유머와 사회적 징후와 규정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 분석을 동반한 의도적 무지를 이용하여 정체성을 들여다본다.” - 마베쉬 무라드, <토르닷컴> 거의 모든 책이 편집자의 손을 거치면서도 겉으로는 흔적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편집자의 안목과 의도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집만큼은 편집자의 손길을 선명하게 내보일 수밖에 없다. 어찌 보면 선집은 ‘편집자의 책’이다. 이 책을 편집한 밴더미어 부부는 장르 문학계에 잘 알려진 스타 편집자들이다. 앤 밴더미어는 공포소설 잡지인 <기묘한 이야기들>의 편집자로 2009년에 준 전문잡지 부문에서 휴고상을 수상했으며, 출판사인 ‘버즈시티 프레스’를 세워 여러 잡지와 단행본을 출간하고 있다. 남편인 제프 밴더미어는 네뷸러상과 리슬링상, 영국판타지문학상, BSFA상, 세계판타지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이자 편집자이다. 두 사람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동으로 선집을 편집하기 시작하여 매년 한두 권의 선집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출간한 스팀펑크 시리즈는 이 하위 장르를 새로이 조명하며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2014년에 출간한 《시간여행자 연감》은 시간여행을 다루는 작품들을 모아내며 시간여행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로이 환기시켰다. 2016년 7월에는 지금까지의 SF 역사를 개괄할 수 있는 《과학소설 빅북》이라는 1,200쪽이 넘는 선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밴더미어 부부는 장르 문학의 흐름을 정리하고 업데이트하면서 최근의 관련 논의를 반영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이 책도 그런 작업의 일환이다. 밴더미어 부부가 이런 작업을 비교적 수월하게 해내는 배경에는 기존에 꾸준하게 출간된 선집들이 쌓아놓은 성과가 있었다. 페미니즘 SF가 주요 흐름 중 하나로 자리 잡은 1970년대 이래로 미국에서는 여성작가들의 작품만을 모은 선집이 20여 권 가까이 출간됐다. 독자들의 호응을 가장 많은 받은 선집은 이 책에 참여한 작가 중 한 사람인 파멜라 사전트가 편집한 《경이로운 여성들》 시리즈일 것이다. 이 시리즈는 1975년에 처음 발간돼 독자들의 찬사를 받은 후 1976년과 1978년에 두 번째 권과 세 번째 권이 출간되었고, 1995년에 다시 두 권의 선집이 더 추가되어 1948년부터 1993년까지의 페미니즘 SF 소설의 흐름을 충실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1991년에 제정되어 젠더 문제에 대한 문학적 시야를 넓힌 SF와 판타지 소설에 수여되는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이 있다. 세 권이 출간된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 수상집이 페미니즘 SF 소설의 흐름을 읽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편집자들은 밝히기도 했다. 이 책의 편집자들이 가장 신경을 쓴 지점은 21세기 들어 SF 소설계가 맞고 있는 페미니즘 르네상스를 제대로 담아내는 것이었다. SF 소설계의 페미니즘 논의도 크게 보면 전반적인 여성운동의 물결과 궤를 같이 한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여성참정권 운동으로 대변되는 1차 페미니즘 물결이 일었고,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 1970년대에 젠더와 성역할, 가부장제에 주목한 2차 페미니즘 물결이 일었다. 페미니즘 SF 소설의 황금기는 이 2차 페미니즘 물결과 함께 시작됐다. 1990년대에 시작된 3차 페미니즘 물결은 서구 백인 여성 중심에서 벗어나 여성들 간에 존재하는 인종적, 계급적, 개체적 차이를 인정하는 동시에 남녀의 경계를 넘어 보다 다양한 성 정체성과 여성적 지위에 있는 여러 대상들과의 연대에 주목한다. 현재 SF 소설계가 맞은 페미니즘 르네상스는 넓은 의미에서 이 3차 페미니즘 물결과 흐름을 같이 한다. 21세기 들어 SF 소설계에는 여성작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주요 상들을 석권하는 한편, 전에 없이 다양한 인종과 국적, 성 정체성, 문화적 배경을 가진 여성들의 목소리가 뚜렷이 반영되고 있다. SF 소설계의 변화는 재빠르고 논란은 격렬하다. 이처럼 안팎으로 치열한 논의를 벌이는 커뮤니티도 드물 것이다. 이런 변화와 논의들을 이끌며 여성들이 SF 소설계에서 거둔 성과는 눈부시다. 1955년에 제정된 이래 1967년이 되도록 여성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여성경시 풍조가 심했던 휴고상을 2016년부터 여성들이 휩쓸고 있다. 네뷸러상도 마찬가지다. SF 소설계가 여성작가들에게 우호적이어서는 아니다. 2015년 휴고상 투표만 하더라도 여성작가들이 휴고상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자는 조직적인 운동이 있었다. 전통적으로 SF 소설계는 여성에 적대적이었다. 1차 페미니즘 물결로 서프러제트 운동이 일었을 때 반동이 일어난 곳이 SF 소설계였다. 아니, SF 소설이 반동의 도구로 사용됐다는 편이 더 맞겠다. 2차 페미니즘 물결과 함께 페미니즘 SF 소설이 황금기를 맞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냉혹하고 융통성 없는 여성들이 권력을 장악한 디스토피아를 그린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고, 여성들을 무지하고 철없는 사고뭉치로 그리며 조롱하는 여성혐오 작품들이 홍수를 이뤘다. 말하자면 SF 소설계가 페미니즘에 각성하여 공간을 열어준 것은 아니었다. 여성작가들이 끊임없이 작품을 발표하고 안팎으로 논쟁을 벌여 환경을 바꾸었을 때 비로소 변화한 것이다. 아직도 저항은 있지만, 적어도 지금의 SF 소설은 여성 인물을 고민 없이 얄팍하게 묘사했을 때 호의적이지 않은 평을 감수해야 한다. 지난 50여 년 사이에 모든 분야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한때 온전히 남성의 영역으로 치부되던 SF 소설계에 이처럼 많은 여성이 참여하여 유달리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은 우연일까? 어슐러 르 귄은 ‘SF는 현실을 다시 곱씹어보는 일종의 사고실험’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로서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를 꿈꾸는 여성들의 상상과 고민은 쉽게 SF 소설에 다다른다. 이것이 여성작가들이 SF 소설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이고, 여성작가들에게서 훌륭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여성작가들이 서로 소통하며 페미니즘 논의를 발전시키고 후배 여성작가들을 발굴하며 격려해온 전통 또한 큰 역할을 했다. 이 책에 참여한 많은 작가가 편집자를 겸하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여성작가가 선집을 기획, 편집하고, 출판사를 운영하고, 잡지와 온라인 사이트 등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도 동료 작가인 팻 머피와 케런 조이 파울러가 주도하여 제정했다. SF 소설은 재미난 사고실험의 장이자 그 사고실험을 타인과 나눌 수 있는 매개체다. 이 책이 새로운 작가들을 자극하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 신해경, 번역가그 여자는 파괴자야. 그 여자는 자신과 자신의 의견을 지독하게 확신하기 때문에, 세상에서 제일 자신만만한 사람이나 되어야 그 여자의 전복적인 습격에 저항할 수 있을걸. <마거릿 A.의 금지된 말> 폐렴과 달리 모성은 불치병이다. <상어섬의 어머니들> 모성이란 어떤 직무를 설명하는 말이 아니다. 모성은 종신형이다. <상어섬의 어머니들>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
스튜디오오드리 / 권라빈 (지은이), 정오 (그림)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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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오드리소설,일반권라빈 (지은이), 정오 (그림)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은 이 기분은 뭘까? 텅 빈 마음에 공허함만 가득 찼을 때 꺼내 읽기 딱 좋은 이 책을 당신에게 건넨다. 웅크리고 있다가도 갓 빨래한 이불의 뽀송함에서 사소한 행복의 조각을 찾는 맑은 마음. 처절한 이별 후에도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 영원한 사랑을 꿈꿀 수 있는 희망찬 마음. 참 드물고도 귀한 이 마음들은 그 누구보다 나의 행복이 가장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으로부터 나온다. 고단한 현실이 벅찰 때, 도망가도 괜찮다고, 가끔 사라지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괜찮다고, 나의 힘듦을 다른 사람의 그것과 비교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권라빈 작가의 글들을 가만히 읽어 보자. 어느 독자의 말처럼, '몰래 나를 들여다보고 오직 나만을 위해 써준 듯한' 이 글들이 당신의 따스한 도피처가 되어줄 것이다. 여기 머무르며 잠시 쉬어가도 좋다.프롤로그 005 Chapter 1 그 누구보다 나의 행복이 소중해 가끔은 사라지고 싶어 013 · 우울을 벗어나는 나만의 방법 016 · 마음껏 행복할 수 있는 날이 내게도 올까 018 · 너는 내게 내일이었어 019 ·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 022 ·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 025 · 이불을 가득 안아도 채워지지 않는 027 · 당신은 내게 상처 줄 자격이 없다 029 · 그건 조언이나 충고가 아니야 031 · 나의 힘듦을 타인과 비교하지 마세요 032 · 그 말은 침묵보다 나아야 한다 034 ·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어디에나 있다 037 · 스트레스를 푸는 나만의 방법 040 · 사라진 것이 아니었음을 042 · 도망치는 당신에게 044 · 라빈 이야기 아빠가 보고 싶은 날 046 Chapter 2 고단한 삶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당신을 위해 더하기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만지는 시간 051 · 소원 054 · 크리스마스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055 · 후회는 늘 남는다, 덜 후회하느냐 더 후회하느냐 그 차이일 뿐 058 · 이기적인 마음 061 · 틀린 게 아니라 다를 뿐 062 · 이미 알고 있었어 063 · 색안경에 가려진 진실 066 · 말의 무게 067 · 느려도 괜찮은 이유 070 · 늘 한쪽 이어폰만 끼는 친구 072 · 밤보다 낮이 위험한 사람 075 · 좀 더 나은 삶이기를 077 · 내 행복의 기준 081 · 함부로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기를 083 ·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 085 · 우리 모두 각자의 별 087 · 인생은 모순 090 · 구겨지지 않을 용기 092 · 나를 찾아가는 길 093 · 남겨진 자의 그리움 095 · 라빈 이야기 엄마 없는 애 097 Chapter 3 우리가 헤어진 이유를 모르겠다면 존재의 빈자리 105 · 이별 신호 107 · 달라서 만났고 달라서 헤어지는 108 · 그건 사랑이 아니야 109 · 너는 버렸고 나는 버리지 못한 것들 110 · 라디오를 듣다가 112 · 가장 무서운 화는 침묵이다 114 · 사소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115 · 우리가 헤어진 이유를 모르겠다면 117 ·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던 사이에서 가장 먼 사이로 118 · 사랑이 남아 있다면 불가능한 이야기 120 · 진짜와 가짜 121 · 어쩌면 지금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123 · 짝사랑 125 · 편지의 무게 128 · 이별의 타이밍 130 · 있을 때 잘해야 한다 131 · 꿈과 사랑을 접어야 했던 당신에게 132 · 관계에도 가지치기가 필요해 133 · 만남과 이별의 순환 136 · 기억 138 · 배움이 가져가는 몫 139 · 먼 길 돌아서라도 닿아야 하는 마음 140 · 또다시 사랑을 꿈꾸다 142 · 라빈 이야기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145 Chapter 4 우리는 결국 또 사랑을 하고야 만다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151 ·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154 · 오래 남는 마음 156 · 언제나 네 곁에 있을 거야 158 · 그냥 잡고만 있을게 160 · 그럼에도 불구하고 162 · 숨이 닿는 거리 164 · 유일한 낭만 165 · 헤어지지 말자 166 · 말랑말랑 168 · 늘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너에게 169 · 사랑이 그래 171 · 단어 고르기 172 · 너라는 기적 173 · 이런 사랑은 처음이라서 175 · 자랑하고 싶다 176 · 특별한 데이트 178 · 네가 나를 부를 때 179 · 아무 말 않고 180 · 도망가자 182 · 별을 그리는 사람 184 · 아홉과 열 사이 187 · 우리가 새벽을 함께 보내는 방법 189 · 영원 190 · 귤 반쪽의 사랑 191 · 사랑이 눈에 보이던 순간 193 · 사랑하면 닮는 이유 194 · 사랑은 둘이 하는 것 196 · 마땅한 사랑을 너에게 줄게 198 에필로그 200늘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너에게 건네는 단단한 말들 작가 권라빈은 어릴 때 겪은 부모님의 이혼, 녹록지 않았던 독립과 회사생활, 트라우마로 인한 우울증, 나쁜 연애에서 받은 상처들로 고단한 젊은 날을 보냈다. 현실은 만만치 않았지만 이대로 좌절하지 않겠다 결심했고, 펜을 들고 글을 써 내려갔다. 그리고 쓴 글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고 아픔을 소리 내어 이야기하자, 신기하게도 거기에 공감한 사람들이 반응했다. 처음엔 혼잣말 같았던 외침이었는데 하나둘 들어주고 읽어주는 사람이 생겨났다. 돌아보니 자기만의 상처가 아니었고 독자들과 그 아픔을 나누니 반이 되었다. 게다가 독자들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내밀한 이야기를 그녀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렇듯 먼저 자신의 속내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독자들의 신뢰를 얻어, 믿음직한 고민 상담자의 자리까지 가게 된 것은 그녀의 특별한 능력이다. 그렇게 작가 권라빈은 쓰는 사람에서 듣는 사람으로, 다시 그 이야기를 전해 공감의 크기를 키우는 사람으로 성장해왔다. 이처럼 SNS에서 독자들과 함께 깊이 호흡해온 권라빈의 첫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그녀는 개인적인 경험을 용기 있게 독자들 앞에 터놓으며 세상을 살아가는 자기만의 기준을 단단하게 세워나간다. 타인의 잣대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데에 지쳤다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을 안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다름 #성소수자 #장애 #편부모 #사랑 #이별 #위로 #용기 #인간관계욕조에 온몸을 담가, 눈과 귀를 막고 물마개를 빼면 나도 이곳에서 물처럼 사라질까, 제발 사라지길 간절히 바라던 시절이 있었다. 새로운 환경에 이질감이 들고 낯선 상황 앞에서 혼란스러운 감정과 두려움을 느끼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가장 아늑하고 친숙한 집을 찾는다. 달팽이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등딱지에 집을 이고 사는 것처럼. 늘 나를 안아주는 따뜻한 사람과 공간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모두가 각자의 짐을 안고 있지만, 어디 남 힘든 게 자기 힘든 거랑 같나요. 내가 힘든 게 가장 힘든 거지. 누구에게는 어떤 일이 그저 먼지의 무게처럼 가볍게 느껴질지 몰라도 나에겐 우주만큼이나 큰 문제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일에도 당연히 아프고 힘들 수 있습니다. 나의 힘듦을 타인과 비교하지 마세요. ‘내가 별거 아닌 일로 이렇게 힘들어 하나?’라는 생각이 오히려 나를 더 괴롭게 만들 거예요.


서녀명란전 6
위즈덤하우스 / 관심즉란 (지은이) /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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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관심즉란 (지은이)
『서녀명란전』은 중국 인기 드라마 의 원작 소설로, 인기 작가 관심즉란의 작품이다. 네이버 시리즈에 웹소설 연재로 론칭하여 22주 동안 베스트 순위 10위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법원의 서기인 요의의가 사고로 인해 고대 시대로 타임슬립을 하여 성씨 집안의 여섯째 ‘성명란’으로 다시 태어나 겪게 되는 이야기로, 6권에는 고정엽과 성명란 사이에 아이가 생겨, 중국 고대시대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에 관하여 어떤 상황에 둘러싸여 있었는지 엿볼 수 있다.제5장 하지만 그는 해당화가 여전하다고 말하네 (1)제157화 세상일, 집안일, 나랏일 11제158화 삶의 곳곳이 전쟁터 30제159화 경사가 다가온다, 경사가 42제160화 희소식이 왔구나 53제161화 만랑, 정찬, 혼수, 가산, 그리고 명란의 행복한 삶 84제162화 바람이 거세지는 밤, 포로 교환을 거부하다 111제163화 가을날 연꽃같이 차분하고 아름다운 이여, 시사곡부에 능하고, 금, 바둑, 서예, 그림, 그 어느 것 하나 못 하는 것이 없도다 141제164화 옛 여자친구와 합법적인 아내, 주인마님의 일 178제165화 고난을 이겨 낸 여인이 던져 준 시사점 220제166화 생각은 끝났다, 새로운 전쟁의 서막이 열린다 255제167화 전쟁이 시작되고 폭풍우가 몰려온다 287제168화 동풍이 불고 전고가 울리다 (1) 철부지 아이처럼 삶의 어려움을 모르고 인생의 기회를 낭비하는구나 305제169화 동풍이 불고 전고가 울리다 (2) 강씨 집안 여자는 집안에 들일 수 없다 323제170화 동풍이 불고 전고가 울리다 (3) 처첩, 고부, 자매, 모자, 발본색원 342제171화 동풍이 불고 전고가 울리다 (4) 내 이곳에 다시 발을 들이는 날에는 주실을 통째로 손봐 줄 것이야 361제172화 동풍이 불고 전고가 울리다 (5) 이미 판을 벌였으니 끝까지 가야지 375제173화 동풍이 불고 전고가 울리다 (6) 전처의 사인死因 394제174화 동풍이 불고 전고가 울리다 (7) 아이의 탄생 (출산기) 415제175화 동풍은 잦아들고, 전고는 찢어졌다: 방화, 진화, 만랑, 그리고 창이 445제176화 동풍은 잦아들고 전고는 찢어졌다: 진정한 사랑의 대가 [작가는 여전히 할 말이 있다] 473제177화 동풍은 잦아들고 전고도 찢어졌다: 분가 501제178화 주의! 두 장을 합친 내용이니 부디 노여워하지 마시길! 517*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400만 뷰**론칭 이후 22주 연속 베스트 순위 10위권 기록*『서녀명란전』 드디어 정식 출간!서녀라고 다 같은 서녀가 아니다.누구보다 특별한 서녀, 인생 2회차 성명란의 고군분투 고대 생존기!『서녀명란전』은 조려영, 풍소봉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중국 인기 드라마 의 원작 소설로, 인기 작가 관심즉란의 작품이다. 중국에서 연재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단행본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팬층이 두터운 것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웹소설로 연재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법원의 서기인 요의의가 사고로 인해 고대 시대로 타임슬립을 하여 성씨 집안의 여섯째인 서녀 ‘성명란’으로 다시 태어나 겪게 되는 이야기로, 총 8권 출간 예정이다. 5권은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연재 310~374화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고정엽이 명란과 혼인하기 전에 만났던 만랑과 둘 사이에 남은 아이를 둘러싼 이야기, 그리고 명란의 임신과 출산이 그려지며 이를 통해 중국 고대시대에 여인에게 출산과 육아가 어떤 상황에서 이뤄졌는지 엿볼 수 있다. 고정엽이 명란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내겐 가장 큰일이다.”그의 표정은 봄 햇살처럼 믿을 수 없을 만큼 따뜻했다. 외부 정세가 좋지 않아 사람이 필요한 때였다. 성정이 불같은 고정엽은 원래대로라면 진즉에 나서서 목숨을 걸고 싸웠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지금 명란 때문에 차마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명란 역시 그가 자신의 곁을 비우지 않길 바랐지만, 큰일을 위해서라면 떠나도 된다고 떨어지지 않는 입술을 움직여 어렵게 말했다. 하지만 고정엽은 명란의 속마음을 읽어낼 것처럼, 그저 고요한 시선을 건넬 뿐이었다. 고정엽의 시선을 받아내는 명란의 눈빛에는 어디로 갈지 몰라 방황하는 길 잃은 아이의 불안함과 고뇌가 담겨 있었다. 바깥에는 비바람과 폭풍우가 몰아쳤다. 그는 명란을 자신의 가슴에 품고 따스하며 안전한 둥지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비바람에 놀라지 않게 지켜주고, 평생 기쁘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는 명란을 꼭 끌어안고 귀밑과 볼에 입을 맞췄다.“지옥에 떨어진다 해도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술시를 알리는 딱따기 소리가 울려 퍼지자 천주泉州 성부盛府에 하나둘 등불이 켜졌다.


사라진 세계
허블 / 톰 스웨터리치 (지은이), 장호연 (옮긴이)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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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소설,일반톰 스웨터리치 (지은이), 장호연 (옮긴이)
헐리우드가 주목하는, 특히, 아카데미 후보작 '디스트릭트 9'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닐 블롬캠프 감독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라며 러브콜을 보낸 장편 SF 소설이다. 영화계에서뿐만 아니라, '뉴요커', '가디언', '키커스 리뷰','북페이지', '디 A.V. 클럽' 등 세계적인 잡지에서도 작품성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사라진 세계>가 미 평단을 사로잡은 요소는 크게 두 가지, ‘시간 여행에 대한 독자적인 세계관’과 ‘매력적인 여성 수사관 캐릭터’일 것이다. <사라진 세계>의 시간 여행 세계관은 양자역학의 다중우주 해석론을 토대로 구축돼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미래 시간대의 우주가 무한히 존재하며, 그 우주들은 시간 여행자의 관측이 이뤄질 때만 존재하는, 즉, 관측이 끝나면 다시 ‘존재하지 않던’ 상태로 돌아가는 세계로 전제한다. 그렇다 보니, 미래 세계의 인물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보전하기 위해, 시간 여행자가 되돌아가지 못하도록 감금하는 등 여러 흥미로운 문제가 생긴다. <사라진 세계>의 중심 서사는 최고의 수사관인 ‘섀넌 모스’가 가까운 미래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해 미래를 조사하는 여정을 다룬다. 세계의 유일한 희망인 섀넌 모스는 유능하지만, 다리 절단 장애를 가진 여성. <사라진 세계>는 여성과 장애인 등 소수자에 관한 문제의식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지만, ‘장애인’ ‘여성’ 주인공을 낯설고도 혹독한 환경에 위치시킴으로써, 소수자의 삶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사를 구성했다.프롤로그 2199년 011 1부 1997년 023 2부 2015년-2016년 117 3부 1997년 263 4부 2015년-2016년 365 5부 1997년 481 에필로그 1986년 1월 28일 561 감사의 말 566《디스트릭트 9》의 닐 블롬캠프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 미 평단을 사로잡은, 독자적인 SF 세계관과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 헐리우드가 주목하는, 특히, 아카데미 후보작 《디스트릭트9》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닐 블롬캠프 감독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라며 러브콜을 보낸 장편 SF 『사라진 세계』가 출간되었다. 영화계에서뿐만 아니라, 《뉴요커》, 《가디언》, 《키커스 리뷰》 등 세계적인 잡지에서도 작품성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으며, 《북페이지》는 “시간 여행을 훌륭하게 다루는, 매혹적인 SF”라는 평을, 《디 A.V. 클럽》은 “시리즈물의 장대하고 훌륭한 세계관이 담긴, 멋진 시간 여행 SF“라는 평을 내며,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했다.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사라진 세계』는 전 세계 10여 개국에 번역 계약이 되었다. 『사라진 세계』가 미 평단을 사로잡은 요소는 크게 두 가지, ‘시간 여행에 대한 독자적인 세계관’과 ‘매력적인 여성 수사관 캐릭터’일 것이다. 『사라진 세계』의 시간 여행 세계관은 양자역학의 다중우주 해석론을 토대로 구축돼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미래 시간대의 우주가 무한히 존재하며, 그 우주들은 시간 여행자의 관측이 이뤄질 때만 존재하는, 즉, 관측이 끝나면 다시 ‘존재하지 않던’ 상태로 돌아가는 세계로 전제한다. 그렇다 보니, 미래 세계의 인물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보전하기 위해, 시간 여행자가 되돌아가지 못하도록 감금하는 등 여러 흥미로운 문제가 생긴다. 『사라진 세계』의 중심 서사는 최고의 수사관인 ‘섀넌 모스’가 가까운 미래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해 미래를 조사하는 여정을 다룬다. 세계의 유일한 희망인 섀넌 모스는 유능하지만, 다리 절단 장애를 가진 여성. 『사라진 세계』는 여성과 장애인 등 소수자에 관한 문제의식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지만, ‘장애인’ ‘여성’ 주인공을 낯설고도 혹독한 환경에 위치시킴으로써, 소수자의 삶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사를 구성했다.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해 시공간을 오가는 ‘섀넌 모스’ ‘여성’ ‘장애인’의 몸으로 폭력의 세계를 무너뜨리는 최고의 수사관 “나는 특히 ‘섀넌 모스’를 사랑한다. 이 신비롭고 매혹적인 캐릭터는 시간 여행이 가능한 수사관으로서의 강력한 면모와, 미래 세계에 홀로 남겨진 여행자로서의 나약한 면모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러한 양면성이 이 장대한 서사를 현실적이고, 육체적이고, 실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든다.” - 닐 블롬캠프(영화감독) 이 작품이 가진 최고의 매력은 주인공 ‘섀넌 모스’다. 그녀는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강력한 수사관이며, 동시에 쉽게 상처 받는 공감능력이 뛰어난 여성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섀넌 모스’는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가디언》 닐 블롬캠프를 비롯해, 《가디언》, 《북페이지》, 《북리스트》, 《SF 북 리뷰》 등 세계적인 잡지에선 『사라진 세계』의 최대 장점이자 매력으로 주인공 ‘섀넌 모스’를 집어냈다. 닐 블롬캠프가 언급했듯이, 섀넌 모스는 극소수에게만 허가되는 ‘시간 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유능하지만, 완전무결한 존재가 결코 아니다. 그녀는 여성이기 때문에, 특수부대 출신의 남성을 상대하기엔 태생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뿐만 아니라, 시공간을 오가던 중 사고를 당한 그녀는 극심한 정신적 외상과 다리 절단이라는 중증 장애까지 입은 상태다. 자신과 같은 시간대에 있는 동료들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홀로 적들을 상대할 수밖에 없는 미래 세계에선 더욱더 취약할 터. 하지만 이 모든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섀넌 모스는 뛰어난 수사력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다른 특별수사관에선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공감 능력을 십분 발휘해, 사건 해결에 필요한 수많은 조력자를 찾아낸다. 섀넌 모스는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폭력의 피해자들, 특히 폭력에 취약한 여성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피해자는 중요한 증인이다. 하지만 충격을 입고 침묵하는 그들의 증언을 듣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선 이해와 공감이 우선시돼야 하는데, ‘남성’ ‘비장애인’으로만 이뤄진 현장에서는 오직 ‘장애인’ ‘여성’ 섀넌 모스만이 가능하다. 장애인 전용 도서관에서 12년 간 일하면서 저자 톰 스웨터리치는 그들의 삶과 애환을 이해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의 총합이 『사라진 세계』에 녹아들어 있다고 봐도 좋을 만큼, 장애인으로서 섀넌 모스의 삶이 아주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그렇다고 단순히 장애인의 삶을 묘사하는 데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장애를 가졌지만 적들과 맞서 싸워 무고한 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수사관으로서의 정체성과, 미래 세계에 홀로 남겨진 채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의심해야 하는 시간 여행자의 정체성이 결합된 ‘섀넌 모스’만의 삶이 그려진다. “내가 ‘섀넌 모스’를 좋아하는 건, 그녀를 떼놓고선 결코 이 작품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닐 블롬캠프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라진 세계』는 주인공 ‘섀넌 모스’와 무척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작품이다. 그러므로 소설 자체가 무척 ‘육체적’이라고 느껴지는 건, 다리 절단 장애를 가진 섀넌 모스를 중심으로 외부 묘사와 내적 진술이 이뤄지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적 영감과 철학적 통찰이 가미된, 거대 스케일의 시간 여행 SF ‘결코 존재하지 않을’ 미래 세계를 사는, 시간 여행자의 삶과 정체성 “시간 여행은 SF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이지만, 톰 스웨터리치의 『사라진 세계』만큼 멋지게 사용한 소설도 드물다. 그의 작품은 장대하고 훌륭한 세계관이 그저 시리즈물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다.” 《디 A.V. 클럽》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시간 여행자들이 도착하는 미래 세계는 여행자가 존재할 때만 존재하는, 여행자가 현재 세계로 돌아갈 경우 ‘사라지는’ 세계다. 그렇기에 여행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 경우 즉시 현재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시간 여행자에 의해 발생한 가능 세계의 일부라는 것을, 시간 여행자가 돌아가는 순간 사라지고 만다는 것을 알게 된 미래 세계의 인물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렇듯 한 사람의 존재 여부에 따라 사라지고 마는 세계다 보니, 언뜻 그 세계 자체가 백일몽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작품 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제도적으로도 고민하는 부분이 나온다. ‘시간 여행자가 미래 세계에서 일으킨 범죄를 실제 범죄로 취급할 것인가’ ‘미래 세계에서 일어난 범죄 사건을 혐의로 현재 세계에서 체포할 것인가’ 『사라진 세계』는 시간 여행 기술이 군사 기밀로 취급되기는 하나, 발명된 후 충분한 시간이 흐른 뒤의 상황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세계관 나름의 대답을 가지고 있다. ‘시간 여행자가 미래 세계에서 저지른 범죄는 범죄가 아니다. 다만, 미래 세계에서 데려온 미래 세계의 인간을 대상으로 한 범죄다.’ 그 말은 즉, 시간 여행자가 미래 세계에서 누군가를 쏴 죽여도 현재 세계에서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미래 세계에서 현재 세계로 누군가를 데려와 쏴 죽인다면 죄가 성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미래 세계에서는 살육이 빈번히 일어나며, 시간 여행자 중 대부분이 살인을 저지르더라도 별다른 죄의식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섀넌 모스는 혼란스러워서 한다. 자신이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인물들에게 총구를 겨누면서 그녀는 죄책감을 느낀다. 이와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은 총알이 날아다니는 사건 현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시간 여행자가 20년 뒤의 미래 세계로 떠난다면, 그곳은 시간 여행자가 20년 동안 실종돼 있던 세계. 시간 여행 기술에 대해 알지 못하는 시간 여행자의 연인과 가족은 그저 자신을 버렸다고만 생각한다. 섀넌 모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20년 뒤의 미래에 가서, 지난 세월 동안 ‘테러로 인해 가족들을 전부 잃거나, 병에 걸려 거동조차 불가능해진 직장 동료’, ‘심각한 병에 걸려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은 후 양로원에서 살고 있는 어머니’ 등을 만난다. 자신들이 가장 어렵고 힘들 때 곁에 있어주지 않았던 그들의 한탄을 들으면서, 그들이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면서, 섀넌 모스는 이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을 상황이라고 스스로 타이른다. 하지만 이 세계가 존재하지 않을 세계라고 해서, 그녀가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마저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다. 시간 여행자는 미래 여행을 떠난 시간만큼 나이가 든다. 만약 미래 세계에서 20년 가까이 지냈다가 현재 세계로 돌아온다면, 그 시간 동안 현재 세계의 시간을 멈춰 있지만, 다시 돌아온 시간 여행자의 생물학적 나이는 스무 살을 더 먹은 상태가 된다. 그래서 섀넌 모스는 빈번한 시간 여행으로 인해, 일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했던 남자와 결별해야 했고, 어머니와 관계도 점점 틀어지고 만다. 이처럼 시간 여행자가 겪을 만한 실질적인 애환이 『사라진 세계』엔 고스란히 담겨 있다. 범죄 수사라는 거시 서사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삶이라는 미시 서사도 충실하게 표현한다. 광신도 테러단체와의 피 튀기는 사투를 그려낸 하드코어 미스터리 가능 세계의 환상성과 실제 역사의 사실성이 뒤섞인 대체 역사 SF “유혈이 난무하는 시간 여행 스릴러 『사라진 세계』는 짜릿한 흥분감과 당혹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뉴요커》 “SF와 스릴러, 호러, 묵시적 픽션의 놀라운 조합! 《커커스 리뷰》 『사라진 세계』는 여성의 개인적인 삶도 충실히 다루고 있으나, 결국 중심 서사는 점점 그 시기를 앞당겨오는 세계 종말을 막고 테러단체와 맞서 싸우는 여성 수사관의 투쟁이다. 독자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과 피 튀기는 전투 묘사는 실제 영상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할 만큼 생생하다. 또한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요인들이 광신도 테러단체이다 보니, 그 살인 행각 자체도 뉴스 1면에 보도될 만큼 엽기적이고 잔혹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살육이 빈번히 일어난다고 해서, 인간의 몸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범죄자들이 빈번히 등장한다고 해서, 인간의 목숨을 가볍게 처리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섀넌 모스’는 소중한 친구를 잃었던 슬픔을 원동력 삼아, 최고의 수사관 자리에 올랐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눈으로 바라보는 죽음의 현장은 지독하다 싶을 만큼, 텍스트만으로도 죽음의 무게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사라진 세계』가 문학계에 앞서 영화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유는, 사실적이면서 자극적인 시각적 표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세밀 묘사는 『사라진 세계』가 가진 수많은 장점 중 하나에 불과하다. 『사라진 세계』는 SF적 상상력을 토대로 한 환상성과 실제 역사에서 기반한 사실성을 잘 융합했을 뿐만 아니라, 거기에 ‘섀넌 모스’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더했다. 미 평단으로부터 “문학적으로나 영상적으로나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라 찬사를 받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장에서 보살핌 받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됐다. 그녀는 현장의 유일한 여자였다. 여자가 남자에게 기대는 모습을 다른 경관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모스는 눈물을 닦았다. 도착해서 처음 듣는 목소리는 메아리가 없어서 항상 으스스하게 들렸다. 관제탑에서 안내해주는 이 여자는 1997년에 어린아이였을 것이다. 이제 막 근무했다면, 태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아니, 어쩌면 영영 태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녀의 일생이란 1997년의 여러 상 황이 만들어내는 한 가지 가능성에 불과했으므로. 내가 해당 미래 세계에 도착함으로써 존재하게 된 삶, 내가 떠나고 나면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끝나버리는 삶이다. 그녀는 아주 작은 존재 가능성에 기댄, 마치 유령 같은 존재였다. 한번은 그가 우리에게 물었다. “미래 세계에서 누군가를 만나 집으로 데려온다면, 그러니까 굳건한 대지에서 함께 산다면 어떻게 될까? 게다가 그 사람이 이미 굳건한 대지에 존재하고 있다면?” 그때 누군가가 교실에 들어왔다. 교관과 똑같이 생긴 사람, 판박이, 도플갱어였다. “그런 사람을 우리는 ‘메아리’라고 부르지.” 판박이가 말했다.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다산에듀 / 손경이 (지은이) /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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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듀육아법손경이 (지은이)
베스트셀러으로 대한민국 대표 성교육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손경이의 책이다. 이 책은 딸을 키우고 있는 많은 부모님들을 위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딸 성교육법과 젠더교육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이 방법들은 17년간 저자가 교육 현장에서 직접 부모, 학생, 교육관계자들을 만나고 경험해 그 성과를 증명한 것들이다. 딸만큼은 세상의 중심으로 당차고 씩씩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이 책은 딸 성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실천 가능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머리말_ 딸 성교육, 즐겁게 용기있게 추천사(닷페이스 대표 조소담)_ 우리 시대의 딸들을 위한 책 1부 딸이라서 성교육이 더 필요하다 - 딸 성교육을 위한 12가지 핵심 원칙 원칙 1 딸 성교육, 달라져야 합니다 원칙 2 성교육은 부모에게 먼저 필요합니다 원칙 3 성교육은 집안에서, 가족 안에서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원칙 4 일상을 먼저 터놓고 이야기하세요 원칙 5 딸 성교육의 핵심은 성 지식이 아니라 ‘주체성’입니다 원칙 6 성교육을 넘어 ‘젠더교육’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원칙 7 젠더감수성이 없는 성교육은 무의미합니다 원칙 8 성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갖도록 해 주세요 원칙 9 성에 대한 정확한 표현으로 성평등 의식을 일깨워 주세요 원칙 10 인간으로서 자신을 긍정하게 해 주세요 원칙 11 딸의 현재 단계를 고려하세요 원칙 12 한 아이의 성교육에는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2부 성교육은 부모에게서 시작된다 - 사춘기 이전의 15가지 성교육 딸 성교육 1 성교육은 몸 교육부터 시작하세요 딸 성교육 2 가족 사이에도 주체성의 원칙을 지켜 주세요 딸 성교육 3 남이 예뻐한다고 스킨십을 동의하도록 하지 마세요 딸 성교육 4 어릴 때부터 성기의 정확한 명칭을 말해 주세요 딸 성교육 5 아이에게 자신의 성기를 관찰하게 하세요 딸 성교육 6 블록을 활용해 성관계를 설명해 보세요 딸 성교육 7 자위 예절을 가르쳐 주세요 딸 성교육 8 아이 옷과 장난감을 살 때 성 고정 관념에 따르지 마세요 딸 성교육 9 딸과 아빠의 목욕은 어느 시기까지? 딸 성교육 10 아이가 이성 친구에게 관심을 보인다면? 딸 성교육 11 아빠도 함께 참여하세요 딸 성교육 12 아이의 성정체성이 걱정된다면? 딸 성교육 13 동성애도 존중의 문제라고 알려 주세요 딸 성교육 14 아이가 부모의 성관계를 봤다면? 딸 성교육 15 새로운 젠더감수성을 담은 이야기를 찾으세요 3부 성교육은 부모와 아이를 더 가깝게 만든다 - 사춘기 시기의 14가지 성교육 딸 성교육 16 2차 성징에 대한 교육을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딸 성교육 17 성교육이 늦었다고 놓아 버려서는 안됩니다 딸 성교육 18 초경을 대한 긍정적 인식을 키워 주세요 딸 성교육 19 여성의 건강 차원에서도 몸을 돌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딸 성교육 20 남성의 2차 성징에 대해서도 알려 주세요 딸 성교육 21 혐오 발언은 어떤 경우에도 금물! 딸 성교육 22 딸도 자위행위를 할까요? 딸 성교육 23 딸도 접할 수밖에 없는 야동, 판단력을 키워 주세요 딸 성교육 24 아이가 자위행위를 하거나 야동을 보다가 들켰다면? 딸 성교육 25 아이가 첫 연애를 시작했다면? 딸 성교육 26 아이가 사귀는 친구와 스킨십을 한다면? 딸 성교육 27 아이의 옷 주머니에서 피임약이나 콘돔이 나왔다면? 딸 성교육 28 피임 교육에서 계획 섹스를 가르쳐 주세요 딸 성교육 29 부모님과 딸 사이에 주체성 세대 차이가 존재한다면? 부 사춘기 여자아이들은 성에 대해 어떤 질문을 할까요? -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21가지 질문들 딸 성교육 30 사춘기 아이들이 질문을 해 올 때 딸 성교육 31 성적인 상상을 너무 자주 하는데 자제해야 하나요? 딸 성교육 32 연애는 많이 하는 게 좋나요? 딸 성교육 33 처음 성관계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있나요? 딸 성교육 34 처음 성 경험을 할 때는 피가 나오나요? 딸 성교육 35 처음 성관계를 할 때 많이 아픈가요? 딸 성교육 36 사귀는 친구가 자꾸 스킨십을 요구해요 딸 성교육 37 사귀는 친구가 집착을 해서 힘들어요 딸 성교육 38 가슴이 커지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딸 성교육 39 생리대 말고 탐폰이나 생리컵을 사용해도 될까요? 딸 성교육 40 생리혈 색깔이 갈색인데 병이 있는 건가요? 딸 성교육 41 성기에 통증이 있는데 산부인과에 가야 하나요? 딸 성교육 42 성기 모양이 이상한 것 같아요 딸 성교육 43 성적 취향이 남들과 다른 것 같은데 이상한 건가요? 딸 성교육 44 질내 사정만 안 하면 임신이 안 되나요? 딸 성교육 45 콘돔을 쓰면 몸에 안 좋나요? 딸 성교육 46 낙태는 나쁜 건가요? 딸 성교육 47 혼전 순결이 좋은 건가요? 딸 성교육 48 여자는 남자보다 성욕이 약한가요? 딸 성교육 49 학교에 걸레라고 소문이 났어요 딸 성교육 50 제가 성폭력을 당한 건가요? 5부 딸이라서 성폭력 교육이 더 필요하다 - 딸 부모가 성폭력에 대해 알아야 할 19가지 사실들 성폭력 교육 1 ‘미투’가 불러오고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성폭력 교육 2 성폭력은 부모가 막아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성폭력 교육 3 여성이 가해자가 될 수도 있어요 성폭력 교육 4 가해자의 흔한 착각이란? 성폭력 교육 5 ‘느낌 훈련’으로 시작하세요 성폭력 교육 6 “~하지 마라”는 충분하지 않아요 성폭력 교육 7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 아는 사람이 더 위험해요 성폭력 교육 8 생존 그 자체가 중요합니다 성폭력 교육 9 피해자 예방 교육에서 가해자 방지 교육으로 성폭력 교육 10 남자아이의 괴롭힘은 좋아한다는 표시라고? 성폭력 교육 11 성폭력에 대한 프레임을 전환하세요 성폭력 교육 12 성폭력 지수 알아보기 성폭력 교육 13 아이가 성폭력을 당했을 때 보이는 증상들은? 성폭력 교육 14 아이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면? 성폭력 교육 15 수사와 재판을 준비할 때는? 성폭력 교육 16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심리 치료가 필요합니다 성폭력 교육 17 젠더 폭력도 성폭력이에요 성폭력 교육 18 데이트 폭력에 대하여 성폭력 교육 19 피해자에서 생존자로, 생존자에서 경험자로 부록 기존과 다른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 어린이책 소개 성교육 추천 도서 소개 성교육 추천 동영상 소개 성폭력 신고 전화“딸을 세상의 중심으로 용기있게 키워라!” tvN CBS 화제의 강의! 부모, 자녀, 교육관계자가 함께 읽어야 할 우리 시대 딸들을 위한 성교육 필독서 어린 시절 딸 성교육이 딸의 인생을 좌우한다! 30만 부모·학생·교육관계자가 인정하는 최고의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의 딸 교육법 베스트셀러『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으로 대한민국 대표 성교육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손경이. 저자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남편 사이에서 아들만큼은 좋은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직접 아들을 성교육했고 그 내용을 책과 강연으로 전달해 전국에서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첫 책을 출간한 저자는“저는 딸을 가진 부모인데 딸을 위한 성교육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아들 성교육 책을 냈으니 딸 성교육 책은 안 내시나요?”라는 요청을 받아왔다. 나아가 ‘미투’가 불러오고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바뀐 시대에 걸맞는 딸 성교육을 부모들에게 따로 정리해 줄 필요성을 느껴 이번에『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을 펴냈다. 아들 성교육이 ‘존중’을 핵심으로 현명하게 성교육 하는 법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딸 성교육은 ‘주체성’과 ‘젠더감수성’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아들에게는 성(性)에 대한 욕구를 인정하고 우선시해서 성교육하면서 대조적으로 딸에게는 성을 소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움츠러들게 교육해 왔다. 또 성을 성관계로만 이해하다 보니 아들에게는 사고를 치지 않도록 조심시키고 딸에게는 성폭력을 피하도록 교육해 왔다. 그 결과 우리 딸들이 성에 대해 움츠러들고 죄의식을 가진 채 성장하도록 이끌었다. 이제 시대가 바뀐 만큼 우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딸 성교육이 필요하다. 딸들이 행여나 성폭력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에서 벗어나 딸의 성교육 자체를 고민하고 딸을 성의 객체에서 주체로,‘좋은 여성’을 넘어‘좋은 사람’이 되도록 키워야 하는 때이다. 이 책은 딸을 키우고 있는 많은 부모님들이 꼭 알아야 할 새로운 딸 성교육법과 젠더교육법을 한 권에 구체적으로 담았다. 이 방법들은 저자가 17년간 교육 현장에서 직접 부모, 학생, 교육관계자들을 만나며 경험으로 증명한 것들이다. 이 책은 딸을 세상의 중심으로 당차고 씩씩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와 교육관계자들에게 새로운 딸 성교육의 출발점이자 등대 역할을 할 것이다. 딸 성교육의 핵심은 ‘주체성’과 ‘젠더 감수성!’ 바뀐 시대에 걸맞는 실천가능한 성교육 길잡이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에서 강조하는 것은 ‘주체성’과 ‘젠더 감수성’이다. 주체성은 아들 성교육에서 강조했던‘성적 자기결정권’을 확장한 개념이다. 자신의 성적 행동에 대해 자기 자신의 판단만이 기준이 된다는 성적 자기결정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딸들이 성적으로 주체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젠더 감수성은 ‘딸은 여성스럽게, 아들은 남자답게’라는 기존의 이분법적인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딸이 자기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젠더 감수성이 없는 성교육은 이제 무의미하다고 말할 만큼 성교육의 필수다. 그렇다고 이 책은 부모들이 성지식에 대해 전문가만큼 알아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는다. 부모도 성교육을 제대로 받은 세대가 아닌 만큼 스스로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자녀와 함께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성교육은 단순히 성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만큼 관계에 대한 교육을 바탕으로 할 것, 둘째 자녀가 태어날 때부터 가정에서 일상에서 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 셋째 자기 성의 주체가 되는 주체성과 상대방의 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젠더 감수성을 가르치는 것이다. 대단한 비법이 아니라 일상을 먼저 터놓고 이야기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라 딸을 진정으로 당차고 씩씩하게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실천 가능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런 성교육을 받은 딸이고 싶다! 우리 시대 딸들을 위한 한 권으로 끝내는 성교육 필독서 이 책은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성교육 방법, 청소년기에 궁금해 하는 대표적인 성에 대한 질문, 성폭력에 대해 알아야 할 점 등, 우리가 딸들의 성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조목조목 답한다. 1부에서는 딸 성교육을 위한 12가지 핵심 원칙, 2부에서는 사춘기 이전의 15가지 성교육, 3부에서는 사춘기 시기의 14가지 성교육, 4부에서는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21가지 질문,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부모가 성폭력에 대해 알아야 할 19가지 사실들이 제시된다. 이 외에도 2차 성징을 축하하는 존중파티부터 연애성적표, 자위예절, 임신 등 실제 부모와 딸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 고민에 대해 수만 명의 사례를 통해 검증받은 처방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닷페이스의 조소담 대표는“나도 이런 성교육을 받은 딸이고 싶다”며 이 책이 딸들의 성에 대한 고민의 길잡이가 되는 것은 물론, 청소년 시기에 건강하고 평등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고 소중한 나 자신을 당당하게 키워내는 데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라고 추천한다. 이제 딸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교육 방법은 필수다. 또한 딸의 미래를 위해 젠더교육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딸 성교육법을 따라하다 보면 딸은 물론 부모님 자신의 태도와 의식도 달라져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딸의 성교육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해야 한다고 부모님도 인식하셔야 딸을 주체적인 여성, 당당한 여성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딸을 ‘여성스럽게’ 키우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시대가 바뀐 만큼 좋은 여성에 대한 기준도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딸들을 ‘좋은 여성’을 넘어‘좋은 사람’이 되도록 키워야 합니다.-1부「딸이라서 성교육이 더 필요하다」중 이때도 딸에게 주체성의 중요성 그리고 스킨십의 원칙을 짚어 주셔야 한다는 점이에요.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에 앞서 두 사람이 서로 동의하고 허락해야 하며, 자신이 성 관계를 가질지 여부는 주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아무리 강조해서 반복하고 또 반복해도 모자라지 않아요.-2부「성교육은 부모에게서 시작된다」중
한중록
스타북스 / 혜경궁 홍씨 (지은이), 신동운 (옮긴이)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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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소설,일반혜경궁 홍씨 (지은이), 신동운 (옮긴이)
열 살에 사도세자의 세자빈으로 책봉되어 궁중에 들어온 혜경궁 홍씨는 영조와 세자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세자빈 홍씨의 나이 열여덟에 첫아들이 죽고 나서부터 한 많은 일생이 시작된다. 노론인 친정집과 소론의 비호를 받는 남편 사이에서 비운은 깊어지기 시작하고 사도세자와 영조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골이 생긴다. 그런 와중에 세자는 울화증이 점점 깊어지고 발작으로 인해 살인까지 하게 된다. 마침내 세자의 생모 선희궁은 세자의 살기가 부친마저 위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영조에게 아들 사도세자의 행태를 모두 밝혔다. 선희궁은 아들을 버렸고, 세자빈 홍씨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버렸다. 결국에는 스물여덟 살의 사도세자가 삼복더위에 뒤주에 갇혀 죽는 비극이 일어난다. 사도세자의 죽음은 노론과 소론의 끊임없는 싸움에 빌미를 주게 된다. 영조가 세상을 떠나고 정조가 즉위하는 과정에서 홍씨의 친정집이 방해를 하고 홍봉한과 정후겸, 화완옹주 등이 정조로부터 배척받는다. 아들 정조의 즉위 후 홍씨는 혜경궁으로 높여지고 지극한 효도를 받는다. 혜경궁 홍씨는 아들인 정조가 세상을 떠나고도 15년을 더 살고 창경궁에서 8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한중록>은 조선 제21대 왕 영조의 둘째 아들인 사도세자의 빈으로 있다가 아들 정조가 즉위하면서 혜경궁으로 높여진 홍씨가 저술한 자전적인 회고록이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궁중의 음모와 갈등이 그대로 드러난 기록으로 궁중문학의 진수라 할 수 있다.머리말 제1권 세자빈 되어 궁궐에 들어가다 제2권 영조와 사도세자의 불화가 극에 달하다 제3권 사도세자 뒤주에서 천둥소리 들으며 죽다 제4권 나와 내 친정에 대해 기록하다 제5권 역적의 집안이 된 친정을 변명하다 제6권 정조와 순조 그리고 나의 한 많은 일생 에필로그<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가 선정한 궁중문학의 진수!! 시아버지 영조와 남편 사도세자 사이의 갈등에서 아들 정조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버린 세자빈 홍씨 3대에 거처 파란만장한 궁중사를 담아낸 혜경궁 홍씨의 기록! “나는 붓을 들어 피눈물로 지센 세월의 한 많은 생애를 쓴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 가두어 굶겨 죽인 참사를 중점적으로 밝히며, 그것에 얽힌 궁중의 비사를 들려준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온갖 정치적 모략과 싸움이 난무하는 궁궐에 살면서, 시아버지 영조와 남편 사도세자, 아들 정조, 손자 순조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궁중사를 담아낸 혜경궁 홍씨의 기록으로 궁중문학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혜경궁 홍씨는 열 살에 궁에 들어와 영조와 남편 사도세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의 나이 열여덟에 첫아들이 죽고, 노론인 친정집과 소론의 비호를 받는 남편 사이에서 비운은 깊어지기 시작한다. 더구나 사도세자와 영조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골이 커져만 간다. 그러한 가운데 사도세자가 스물여덟 한창 나이에 뒤주에 갇혀 죽는 비극, 즉 임오화변이 일어난다. 이 일은 이후 노·소론이 끊임없이 싸우는 빌미가 되며, 혜경궁 홍씨의 친정집이 정조의 즉위를 방해하고 홍봉한과 정후겸·화완옹주 등이 정조로부터 배척받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정조 사후, 혜경궁 홍씨는 다시 한 번 글을 쓰기 시작한다. 어린 손자 순조를 향하여 임오화변 일과 정조 즉위를 방해한 일로 죄를 받은 친정집의 죄를 씻어달라고 청한 것이다. 혜경궁 홍씨의 행위에 대한 옳고 그름, 그 기록의 사실성 진위를 놓고 따지고, 혹자는 혜경궁 홍씨를 두고 말하기를 ‘너무나 정치적인 여자’라 하며, 《한중록》이 위선과 허무로 가득하다고도 하지만, 그녀의 삶은 단순한 사실 몇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한 풍파의 삶 그 자체로, 《한중록》은 내밀한 궁중의 사생활까지 기록한 궁중문학의 귀중한 사례로 보면 되겠다. 또한 책 후반에 사도세자의 죽음에 얽힌 임오화변에 대해 기술된 역사와 《한중록》 내용과의 다른 점을 비교했다. 《한중록》은 역사가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하는 비극의 역사 속 미스터리를 푸는 것에서도 또 하나의 재미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