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땅의 모습은 인간에 의해 달라지고, 인간의 삶은 땅의모습에 따라 달라진다. 인구가 늘어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땅속을 달리는 새로운 교통수단 지하철이 등장했다. 지하철은 우리 생활을 크게 변화시켰다. 그러한 지하철을 비롯해 도시의 땅 밑에 있는 케이블, 상.하수도관, 터널의 모습을 보여준다.
도시의 땅 밑에 어떤 것이 묻혀있고, 그것들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두 길이 교차하는 지역의 땅속을 중심으로 중요한 시설물들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어떠한 구조로 만들어졌는지, 그 시설들이 땅과 인간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가 펼쳐진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도시의 땅속에는 많은 것이 붇혀있다. 땅속에 묻혀 있는 지지 말뚝, 기초용 독립기둥, 배수관, 전기관, 증기관, 가스관, 빗물 배수 시설, 전화 덕트, 전기 덕트 등의 놀라운 시설물들은 정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용히 할 일을 하며 도시를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한다.하수도 시설의 방향이나 경사를 급격하게 바꿀 필요가 있을 때는 맨홀을 만든다. 맨홀은 일꾼들이 하수도관을 청소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중간관 두 개에서 나온 하수가 주관을 통과할 때는 관들을 맨홀에 연결시킨다. 하수가 한 관에서 다른 관으로 흘러갈 때 생기는 마찰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맨홀 바닥의 개수로는 곡선으로 만든다.-본문 p.60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데이비드 맥컬레이
1946년 영국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맥컬레이는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후 로마 폼페이 등지에서 공부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고등학교 교사,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고, 건축에 관한 창의적인 책을 내서 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그의 첫 작품 <대성당>은 중세 시대의 건축물에 대한 그림책으로 출간되자마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칼데콧상을 비롯하여 독일 청소년 도서상, 네덜란드 은연필상 등 세계적으로 뛰어난 책에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그는 특히 기계, 과학적 원리, 복잡한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