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건국훈장 최고 등급 대한민국장 수훈자 33명 중 한국인은 28명, 이 중 대구경북 출신은 세 명이다. 대통령장 수훈자 중 아홉 명의 대구경북 독립지사를 중심으로, 성주 이승희, 남자현, 김지섭 등 지역 인물들의 삶을 조명한 「대구경북 독립운동가 열전」 제2권이다.
출판사 리뷰
건국훈장 중 최고 등급은 대한민국장입니다. 수훈자는 모두 33명으로, 손문 등 중국인 5명을 제외하면 한국인은 28명에 불과합니다(대구경북은 허위, 이강년, 김창숙 세 분). 대한민국장 다음 등급은 대통령장으로 총 92명인데 대구경북에 아홉 분이 계십니다. 이 책에 소개드리는 성주 이승희, 영양 남자현, 안동 김지섭 지사 세 분, 그리고 안동 김동삼, 문경 박열, 영덕 신돌석, 영천 정환직, 대구 이갑성, 칠곡 장건상 지사입니다. 이 책은 ‘대구경북 독립운동가 열전’이라는 이름으로 대구경북이 낳은 독립지사님들을 소개하는 시리즈의 제2권입니다. 시리즈의 제1권 ‘허위 이강년 김창숙- 대구경북독립운동가 열전 1’은 정만진, 김성순, 김해경이 집필했습니다.
이승희는 1908년 러시아로 망명하였다.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라 판단했고, 일본의 노예로 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김창숙 등 문인들을 불러 뒷일을 부탁하고 4월 20일 동래를 떠나 5월 9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이미 60세를 넘긴 고령이었다.
이승희는 이상설·안중근·유인석 등과 함께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북극성을 향해 절하고 ‘생오민生吾民(우리 민족을 살려주소서)’ ‘종오교宗吾敎(가르침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대오방大吾邦(우리나라를 튼튼하고 강고하게 키워주소서)’의 세 가지 큰 소원을 빌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신문을 보니 지금은 제국의회가 문을 닫은 상태이고, 언제 개회를 할지 예정도 잡혀 있지 않다는 기사가 실려 있는 것이었다. 청천벽력과 같은 사태 앞에서 김지섭은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곰곰 생각해 보았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남은 것은 왕궁뿐이다. ‘일본 왕궁은 일본인들이 성역시하는 곳이자, 일제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곳이다. 그곳에 폭탄을 던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지!’ 저녁 7시경, 김지섭은 일본왕 궁성 다리 앞으로 갔다. 그는 폭탄 셋을 차례로 궁성을 향해 던졌다.
105쪽 : 여사가 이 세상을 버린 직후, 이제 다른 세상으로 보내드리기 위해 망자의 옷을 벗기던 사람들은 아연실색 얼굴빛이 샛노랗게 변하고 말았다. 여사의 속옷은 핏자국 얼룩덜룩한 남자 의병 전투복이었다. 순국한 남편이 숨을 거둘 때 입고 있었던 그 피옷을 여사는 평생에 걸쳐 속옷으로 삼았던 것이다. 아아, 남편의 삶과 죽음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작가 소개
지은이 : 대구경북20000년
대구경북의 역사문화자연유산을 연구, 답사, 현창하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입니다. 오랫동안 각 개인별로 활동하면서 많은 저서를 발간하고 시민들의 현장답사를 안내해 왔는데, 민간단체 등록을 하고 공식적으로 활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올해는 우선 대구경북의 독립운동가들과 그 분들이 남긴 유적을 집중해서 소개드리려 합니다.
목차
이승희 / 남자현 / 김지섭
대구경북 독립운동가 열전 2
1▮ 이승희 지사
약전 004
스토리텔링 011
유적 답사기 017
서사시 021
사진 036
2▮ 김지섭 지사
약전 039
스토리텔링 056
유적 답사기 062
서사시 066
사진 093
3▮ 남자현 지사
약전 096
스토리텔링 100
유적 답사기 106
서사시 110
사진 121
4▮문학 쉼터
시인 고경하 125
영문소설 김해경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