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북 고창에서 미국 듀크대까지, 앵커에서 UN 기후 전문가까지! 경계를 넘나들며 깨달은 단 하나의 성장공식. 계속해서 배우고, 성과를 내고, 바쁘게 달려가고 있는데도 왜 삶은 점점 더 무겁게만 느껴질까? UN과 국제기구 등 다양한 현장을 오가며 치열하게 고민해온 저자는 어느 순간, 배움이 아닌 '잊음'에서 진짜 변화가 시작된다는 통찰에 이른다. 익숙한 사고방식, 무의식 중에 작동하는 감정의 패턴, '이래야만 한다'라는 기준들을 하나씩 지워내는 것이 삶의 중심을 다시 되찾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언런 UN-Learn》은 그렇게 탄생한 저자의 질문과 실천의 기록이다. 기록하고, 묻고, 나누며 자기 삶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 일상 속 실천법을 담아냈다. 남들이 정의한 정답 대신, 나만의 답을 찾고자 하는 이들, '무엇을 더 배울까'보다 '무엇을 잊어야 할까'를 먼저 묻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방향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UN에서의 배움, UN-Learn저자는 UN과 GCF 그리고 국제방송 뉴스룸을 오가며 실무를 쌓아왔다. 서로 다른 문화와 이해관계가 얽히는 현장은 정답보다 맥락을 요구한다. 그래서 이 책의 조언은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검증된 습관에서 나온다. 목표를 줄이고 질문을 선명히 하고 기록으로 반복을 설계하고 힘을 빼는 방식은 실제로 효과를 보였다. 화려한 자기 과시 없이, 시행착오와 전환점을 전면에 놓았다. 독자는 저자의 사례와 자신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겹쳐 읽게 된다. 읽고 나면 '더하기'가 아닌 '덜어내기'에서 시작하는 성장의 감각이 손에 남는다. 믿고 따라갈 만한 안내서다.
더 배우기보다 '잘 잊는 연습'열심히 배우고 애써도 삶이 가벼워지지 않는 사람이 많다. 낡은 기준과 비교 습관과 타인의 시선이 내면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무엇을 더 배울지가 아니라 무엇을 먼저 지울지 묻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그 과정을 '언런'이라 부른다. 언런은 불필요한 목표와 과잉 기대를 덜어내는 일이자, 포기가 아닌 재정렬을 위한 선행 조건이다. 지워야 할 것을 지우면 나의 속도가 보이고 방향이 또렷해진다. '언런'은 오늘 하나를 덜고 하나를 남기는 작은 선택으로 시작한다. 그로써 인생을 '리셋'하는 것이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일상의 조정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기록' '질문' '나눔' '힘 빼기'라는 실행 루틴이 책의 강점은 당장 적용 가능한 네 가지 루틴에 있다. 첫째는 '기록'이다. 하루 몇 줄만 적어도 생각이 정리되고 내 삶의 우선순위가 드러난다. 둘째는 '질문'과 '피드백 구하기'다. 잘 묻는 습관이 빠른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저자는 자신의 사례로 증명한다. 셋째는 '나눔'이다. 배우고 깨달은 것을 연결하면 지식은 책임이 되고 그 책임은 동력이 된다. 넷째는 '힘 빼기'다. 작게 시작해 짧게 반복하면 완벽주의의 관성이 약해진다. 이 네 가지는 바쁜 삶에 바로 붙는 최소 단위 도구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 제시된 체크포인트를 따라 오늘 한 가지를 실행하면 된다. 이 책은 성과를 밀어붙이는 처방이 아니라 일상의 질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작은 반복이 쌓이면 과장된 기대와 압박감이 걷힌다. 성과는 자연히 뒤따라온다. 이 책은 성과를 밀어붙이는 방식 대신, 일상의 질을 차츰 회복하고 향상시키는 장기 전략을 제안한다.

뿌리 깊은 부정적인 관념에 대한 해법으로서 '언런'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 건, UCLA 사회학 수업에서였다. 우리는 좋은 것을 배우기도 하지만, 때때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 것들을 가정이나 사회 속에서 익히게 된다. 언런은 이러한 잘못된 배움이나 프로그래밍을 의식적으로 지워내는 행위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우리 내면에 오랜 시간 새겨진 고정관념과 우리 자신의 한계에 대해 잘못된 믿음을 의식적으로 지워내는 과정이 바로 언런이다. 자, 우리 안에 깊게 자리 잡아 우리를 위축시키는 그 목소리를 이제는 지워버리자.
깨어 있음의 시작은 내가 나 자신에게 스스로 묻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또한 깨어 있음이란 의식적으로 우리가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새롭게 해보고, 그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 삶의 방식이다. (중략) 이전의 나는 다른 사람이 뭔가를 말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때 그 의견을 그대로 흡수했다. 특히 나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부모님이나 회사 상사나 학교 선생님 혹은 그냥 어른, 아니면 친구까지도― 뭔가를 나에게 말했을 때 그에 대한 질문이나 다른 의견을 낼 생각 자체를 못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연지
- 現 녹색기후기금(GCF) 독립평가국 전문가- 前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 기후재원 사무관- 前 아리랑TV 뉴스 캐스터- 미국 듀크대학교 공공정책학 석사, UCLA 국제개발학 학사UN 기후재원·기후변화 전문가. 10여 년간 UN 및 국제기구 현장을 누비며 기후, 개발, 협상의 최전선에서 실무를 수행해 왔다. 지속가능성과 성장을 화두로 다양한 강연과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링크드인 프로필: https://www.linkedin.com/in/yeonjikim-7)
목차
Prologue
Chapter 1 생각하라, 깨어 있으라!
우리는 깨어 있는가?
깨어 있다는 것의 다른 의미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산다
Chapter 2 실행하라, 실행력 업!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다짐에서 실행까지 걸리는 시간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
Chapter 3 구하고 찾고 요구하라!
물어보는 것이 너무 어려웠던 나
깨어 있고, 실행하면서 그다음으로 가기 위한 단계
UN 그리고 국제기구에서 묻고, 또 묻고, 구했던 내 경험
야망 있는 아시아인 한국인 여성
건강한 피드백 문화
남의 피드백이 내게 상처일 때
미국 유학 중 묻고, 또 물었던 경험
당당하게 말하라!
Chapter 4 배운 것을 기록하라!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져 버린다
성장에 필수적인 기록의 힘
Chapter 5 나누고 공유하라!
내가 남에게 열심히 물었다면, 이제 내가 나눌 차례다
좌충우돌 미국 고등학교 적응기
미국 대입 시험 SAT 정복기
국제기구초급전문가(JPO) 시험 정복기
2015 UN의 날 기획을 통해 실천한 나눔
Chapter 6 감사하라!
내가 경험한 감사의 힘
100 감사 운동
부를 나눈다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감사
Chapter 7 느긋하고 편안하게, 힘을 빼자!
느긋하고 편안한 상태 유지하기
Epilogue
Special thanks to
부록: 자신감 넘치는 영어·프레젠테이션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