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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상자
산지니 | 부모님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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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소설 동인 ‘사현금’이 세 번째 무크지 『편백나무 상자』를 발간했다. 이번 무크지는 김하기, 강동수, 박향, 정인 네 명의 사현금 동인에 이상섭, 이미욱이 참여해 죽음과 상실, 소외와 단절 그리고 연대와 구원의 의미를 다각도로 탐구한다.

군사 정권의 문화 탄압에 맞서 저항의 수단으로 쓰였던 무크지의 역사성을 이어받아 사현금은 “문학은 개인을 구원하는가, 아니면 사회를 구원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고통과 연대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우리는 다시 묻게 된다. 우리 사회에서 문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출판사 리뷰

네 개의 현이 완성한 세 번째 선율
다양성 속의 조화로 빚어낸 여섯 편의 이야기

▶ 문학의 구원을 묻다, 동인 ‘사현금’세 번째 무크지 발간

소설 동인 ‘사현금’이 세 번째 무크지 『편백나무 상자』를 발간했다. 이번 무크지는 김하기, 강동수, 박향, 정인 네 명의 사현금 동인에 이상섭, 이미욱이 참여해 죽음과 상실, 소외와 단절 그리고 연대와 구원의 의미를 다각도로 탐구한다.
군사 정권의 문화 탄압에 맞서 저항의 수단으로 쓰였던 무크지의 역사성을 이어받아 사현금은 “문학은 개인을 구원하는가, 아니면 사회를 구원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고통과 연대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우리는 다시 묻게 된다. 우리 사회에서 문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 죽음 앞에서 묻는 존재의 의미
『편백나무 상자』는 다양한 죽음을 통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실존적 문제들을 탐구하며 절망 속에서도 구원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인간의 의지를 깊이 성찰한다.
표제작 강동수의 「편백나무 상자」는 암 투병 끝에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선택한 아내를 추모하는 남편의 이야기이다. 간암 말기의 고통 속에서도 남편은 아내의 모습을 재현한 조각을 만들고 유골과 함께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내를 잃은 상실을 견디려 한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구원을 상상 속 재회로나마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가 절절하게 그려진다.
김하기의 「열 고개」는 목숨을 건 추리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필라테스 센터 사장 장세원, 의사 김의신, 간호사 박인숙, 소설가 김성학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방호복을 입은 존재가 물은 “자신을 지배하는 존재”를 열 고개 만에 맞혀야 한다. 그들은 의사, 소설가, AI를 지배자로 지목하지만 모두 오답으로 드러나며 차례로 생을 마감한다. 이 메타픽션은 AI 시대의 문학적 불안과 창작의 본질을 파헤치며 기술 문명에 종속된 인간이 진정한 해방을 찾을 수 있는지, 문학의 미래와 인간의 창의성에 대한 복잡한 질문을 제기한다.
정인의 「고귀한 죽음」은 죽음을 기다리는 115세 노인 춘영과 돌봄 로봇 ‘선조’의 관계를 통해 정신적 교감의 부재, 죽음을 향한 갈망과 자유에 대한 열망을 그리며 인간 존재의 본질을 되묻는다. 입력된 값만을 산출하는 선조의 의무적인 보살핌은 초고령 사회에서 겪는 소외와 비인간적인 시스템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성을 성찰하게 한다.

▶ 균열 속에 피어나는 희망
다음 세 작품은 인간관계의 균열을 통해 현대인이 겪는 소통의 한계와 상처를 탐구하고 절망 속에서도 연대와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향의 「순수의 바다」는 바닷가 집에 모인 세 친구의 술자리에서 드러나는 오해와 단절을 통해 관계의 균열을 보여준다. 오래된 사이이기에 기꺼이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지만 서로를 위로하기는커녕 더 깊은 상처를 남기고 헤어지는 모습을 통해 인간관계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해의 부재가 남기는 아픔을 직시한다.
이상섭의 「어느 봄날의 소묘」는 수술 후 회복기에 동네 뒷산을 찾은 주인공이 기이한 행동을 하는 꽁지머리 ‘김 씨’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 씨는 공용 물건을 훔치고 산 중턱에 밭을 일구는 기이한 행동으로 갈등을 일으킨다. 갈등 속에서 드러나는 김 씨의 비극적인 사연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어떻게 위안과 치유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미욱의 「밤은 언제 잠드나」는 교사 준희가 튀르키예 여행에서 겪은 사건을 그리며 오래된 인연과의 재회를 통해 상처와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교실에서 학생에게 침을 맞은 사건으로 휴직 중인 준희는 튀르키예에서 강도를 당하며 현지인 알리와 그의 한국인 아내 혜미를 만나게 된다. 혜미는 준희와 함께 교생 실습을 했던 사이로 준희는 자유로운 혜미를 동경했었다. 그러나 혜미는 오히려 준희에게 스스로를 자격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말한다. 혜미와의 대화 후 어둠이 잠들고 빛을 기다리는 준희의 모습은 상처 입은 인간이 치유를 향해 나아가는 희망을 은유한다.

▶ 문학이 건네는 위로의 손길
『편백나무 상자』에 담긴 여섯 편의 소설은 죽음과 상실, 소외와 단절 같은 현대인의 보편적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연대와 치유의 가능성을 강구한다. 개인의 상처와 사회의 아픔은 분리할 수 없으며 치유 또한 홀로 이루어질 수 없다. 서로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함께 견뎌내는 것, 바로 그 과정에서 문학은 가장 깊은 위로를 건넨다.

“방호복을 입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나도 모릅니다. 어느 날 느닷없이 그가 내게 찾아와서 스무고개처럼 ‘나는 누구일까요’라고 말하며 열 번의 질문을 했어요.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맞히지 못하면 죽는다고 협박을 했어요.”_「열 고개」

스위스로 갈 때는 아내의 상태에 가슴을 죄느라 경황이 없었는데, 귀로는 적막했다. 유골함을 넣은 배낭이 올려진 기내 선반을 이따금 올려봐도 기묘하달까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스물여섯 꽃다운 나이에 나와 결혼해 마흔두 해를 함께 살 비비며 살아왔던 여자가 이제 한 줌의 뼛가루가 되어 집으로 돌아간다……._「편백나무 상자」

대학교 때부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족보다 더 가까이 지낸 사이였다. 10년 전보다 몸무게가 더 나간다면 그것은 집안일이나 남자친구 일이나 서로에게 나눈 이야기가 살이 되어 붙었기 때문일 거라고 종종 제연은 생각했다. 물론 모든 비밀을 처음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에는 모두가 그 비밀을 알게 되었다._「순수의 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동수
1961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199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몽유 시인을 위한 변명」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소설집 『몽유 시인을 위한 변명』 『금발의 제니』 『언더 더 씨』 『공 마에의 한국 비망록』, 장편소설 『제국익문사』(전 2권) 『검은 땅에 빛나는』, 산문집 『가납사니의 따따부따』 등을 펴냈다. 봉생문화상 문학상, 교산허균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요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이 : 김하기
1989년 단편 ‘살아 있는 무덤’(창작과 비평, 가을호) 으로 등단했다. 작품집으로 『완전한 만남』, 『은행나무 사랑』, 『복사꽃 그 자리』, 『달집』이 있고, 장편소설로 『항로 없는 비행 上, 下』, 『천년의 빛 1, 2, 3』, 『길』, 『식민 지 소년』, 『독도전쟁 1, 2』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마침내 철책 끝에 서다』, 『신명나는 소설 창작』 등이 있다. 또한 『살아 있는 무덤, 뿌리 내리기』, 『완전한 만남』 등은 일본어와 영어, 몽골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부산대 문학상, 창비신인문학상, 임수경통일문학상, 부산작가상 ,부산소설문학상, 봉생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신동엽 창작기금 수혜했다.

지은이 : 이상섭
1998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2002년 창비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슬픔의 두께』, 『그곳에는 눈물들이 모인다』, 『바닷가 그집에서, 이틀』, 『챔피언』이 있으며, 르포집 『굳세어라 국제시장』, 『을숙도, 갈대숲을 거닐다』를 썼다. 2010년 백신애문학상, 2013년 봉생문화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 정인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고, 현재 부산에 살고 있다. 2000년 계간 『21세기문학』 신인상, 제7회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소설집 『당신의 저녁』, 『그 여자가 사는 곳』, 『만남의 방식』이 있으며, 제9회 부산작가상, 제18회 부산소설문학상, 제2회 노근리평화상(문학 부문), 제8회 백신애문학상을 받았다.

지은이 : 박향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즐거운 게임』 『영화 세 편을 보다』 『좋은 여자들』, 장편소설 『얼음꽃을 삼킨 아이』 『에메랄드 궁』 『카페 폴인러브』 『파도가 무엇을 가져올지 누가 알겠어』, 에세이 『걸어서 들판을 가로지르다』를 펴냈다. 세계문학상 대상, 현진건문학상, 부산소설문학상, 부산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 이미욱
198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200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단칼'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으로 <서비스 서비스>가 있다. 2018년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열 고개-김하기
편백나무 상자-강동수
순수의 바다-박향
고귀한 죽음-정인
어느 봄날의 소묘-이상섭
밤은 언제 잠드나-이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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