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40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저자 자신과 우리들에게 주려고 쓴 책이다. 잘못된 발음과 무리한 방학과제 등 초보 교사로서 맛본 실패, 교육부에서 계기교육 지침을 만들고 과원교사를 해소한 과정, 10년간 중국에서 일하면서 교민자녀와 유학생의 진로 및 자아계발을 지원한 다양한 얘기들이 망라되어 있다. 상해에서는 땅을 사서 학교를 지었고, 위해에서는 새로이 학교를 개교하고 운영하였다. 그 현장에서 겪은 좌절에 마음이 아리고, 성취에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 특히 어렵게 학교를 연 위해에서 비자가 나오지 않아 공안이 불법취업자로 조치하겠다는 협박성 경고에 마음 졸이며, 이를 해결한 과정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이다.명승과 절경 그림을 벽에 걸어두고 누워서 감상했던 선인들처럼 기억이 희미해졌을 때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다. 아울러 퇴직하면서 나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 싶었다.- 「책을 쓰며」 중에서
한국학교로서 정체성과 창의인성, 글로벌 능력 함양에 중점을 두겠다고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어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모집, 입학 자격, 급식 및 통학버스 이용, 특례입시 지도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등 1시간 반에 걸친 간담회를 마무리하였다. 마치고 나갈 때 어떤 학부모가 “고3 입학생이 1명이라도 학급을 운영하겠는가.”라고 질문해서 단호한 어조로 운영하겠다고 대답하니 만족하고 안심하는 표정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원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강화도 지역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중암중 등 교사, 교육부 교육연구사·연구관을 거쳐 상해총영사관 교육영사, 북경한국국제학교 교장으로 일했다. 2017년 진관중 교장 재직 시 일어난 산동성 위해의 59 참사 후 정부 파견 교장으로 웨이하이한국학교를 개교하였다. 돌아와 신관중과 언남고 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