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상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지켜낸 감정들에 대한 기록이다.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려고 애쓰던 나에게, 그리고 이 글을 만나게 될 당신에게 조심스럽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다.

우리는 허무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오직 고통을 버티는 것만이 삶이 되어선 안 된다.자신을 되찾고 스스로가 만든 적을 피해 평온한 하루와 내 인생의 가치를 되찾아야 한다.
삶의 선택은 과거로 묶어두거나 미래로 이끄는 분기점이 된다. 그렇다면 나는 더 이상 과거를 붙잡지 않기로 했다. 시간과 인생은 강물처럼 흘러가고, 바람처럼 떠돌며 흩어진다. 흐름을 거스를 필요는 없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노를 저으면, 결국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닿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정환
"월요일마다 사표를 쓰고, 매일 밤 찢어버리는 삶이었다."대학에서 미술과 문학을 전공했지만, 이와 관련 없는 열다섯 개의 이름표를 달았다. 지금은 아마존 셀러로 밤새 미국, 유럽 바이어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일한다. 생계라는 이름으로 포기한 꿈들이 마음을 짓눌렀다. 판매하는 상품들 중에 내 인생은 없었다. 물류창고에서 상품을 포장하던 손은 이제 이야기를 포장하기 시작했다. 세상의 배송 속도에 밀려 살아온 시간 끝에 이제는 온전한 내 시간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