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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난민
기후는 누군가에게 결코 평등하지 않다
드레북스 | 부모님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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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최빈국 사이의 국가 간 기후 불평등, 세대 간 기후 불평등, 국가 내 소득불평등과 기후 불평등 격차 심화 문제를 다루는 한편, 기후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기후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출판사 리뷰

모두의 문제가 된 기후난민
기후는 누군가에게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후난민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된 2000년대부터 사용된 용어로 갑작스러운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자연재해로 인해 생활이나 생활환경에 위협을 받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터전을 잃고 국내외로 이주한 실향민을 총칭한다.
《기후난민》은 기후난민을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자 기후위기의 증인들(육지와 바다 생물 포함)로 폭넓게 이해한다. 뜨거워지고 산성화되는 바다에서 하얗게 죽어가는 산호들과 피난처를 찾아 이동하는 해양생물들,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작은 섬나라 국가들의 절박한 대응과 기후난민이지만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 폭염에도 쉬지 못하고 야외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 집과 논밭에서 조용한 죽음을 맞이하는 노인, 폭염과 주거 불평등을 동시에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 폭우가 내릴 때마다 잠기는 반지하주택을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기후변화로 사라져 가는 소나무와 구상나무, 기후변화가 키운 대형산불의 희생양이 된 재난 이재민들을 이야기한다. 이들은 지구 온도를 상승시키는 온실가스 배출에 거의 책임이 없다. 책임이 작은데도 피해를 더 많이 겪는다는 점에서 부정의하고 불평등하다.

지구가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다
기후위기로 살 곳을 잃은 난민들


바다는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 지구열대화로 과잉된 열은 대부분 바다에 축적되어 해양 수온을 높인다. 2024년 전 세계 해양 열 함량은 65년 관측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 20년간 해양 온난화 속도는 1960~2005년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해양 온난화는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생물다양성을 훼손하며 해양의 탄소 흡수원 기능을 감소시킨다. 열대·아열대 폭풍을 일으키고 극지방의 해빙과 육지의 빙하를 녹이면서 해수면을 상승시킨다.
해수면 상승은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바닷물이 저지대 습지와 마른 땅에 범람하고, 해안선을 침식하고, 해안 홍수도 일으킨다. 당장 해수면 상승으로 큰 피해를 겪는 나라들이 있다. 해발고도가 1m 안팎의 섬들로 이루어진 몰디브, 해발고도 2~4.5m 정도의 섬들로 이루어진 투발루와 키리바시,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은 지금도 해수면 상승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들이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그들이 있다
《기후난민》


우리 모두가 예외 없이 맞닥뜨려야 하는 기후변화 문제는 다른 나라의 일이 아니며, 결국 우리가 마주해야 할 현실이다.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난민이 생기고 있고, 기후 불평등 격차도 심해지고 있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그들이 있으며, 그것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책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최빈국 사이의 국가 간 기후 불평등, 세대 간 기후 불평등, 국가 내 소득불평등과 기후 불평등 격차 심화 문제를 다루는 한편, 기후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기후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해수면 상승은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바닷물이 저지대 습지와 마른 땅에 범람하고, 해안선을 침식하고, 해안 홍수도 일으킨다. 당장 해수면 상승으로 큰 피해를 겪는 나라들이 있다. 해발고도가 1m 안팎의 섬들로 이루어진 몰디브, 해발고도 2~4.5m 정도의 섬들로 이루어진 투발루와 키리바시,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은 지금도 해수면 상승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들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몰디브는 식품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주식인 쌀은 더이상 몰디브 땅에서 재배되지 않고, 채소와 고기는 물론 아이들이 먹는 과자도 전부 해외에서 들어온다. 바닷물이 점점 올라오면서 염도가 높아졌고, 농작물을 거의 생산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광객들이 먹는 음식을 위해 수입을 더 늘려야 했다. 몰디브 해변에는 ‘죽은 산호’가 파도에 끊임없이 밀려온다. 몰디브의 아름다운 바다는 사실 죽은 산호밭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더 많은 산호가 죽을수록 더 아름다운 바다가 되는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승문
녹색연합 에너지기후팀에서 활동가로 일하면서 서울시 노원구와 성북구의 기후변화 대응, 원자력 안전, 시민참여 재생에너지 활성화 연구 등을 진행했다. 세종대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경제성장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장기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 시나리오, 온실가스 감축과 사회적 비용을 고려한 전력수급기본계획, 신재생에너지 정책 변화를 고려한 인과지도 분석 등의 논문을 썼고 기후변화정책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에서 연구자로 일하면서 전라북도와 전주시, 완주군, 충청남도, 서울시 서대문구의 주민참여형 지역에너지 계획과 에너지 시나리오,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분권, 지역수용성 등을 연구했고, 최근에는 탈탄소·탈핵 에너지 전환과 지역 재생에너지 자립 방안을 연구했다. 민주연구원에서 환경·에너지 분야를 담당하면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뉴딜 3.0 정책과제, 기후 불평등보고서, 에너지복지와 에너지 기본서비스 정책을 연구했다. 현재는 녹색연합 전문위원,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탈성장과대안연구소 기획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쩌다 기후 악당》 《탈성장 도시와 에너지 전환》(공저) 《오늘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공저) 《한반도 에너지 전환》(공저)가 있고, 《에너지 안보》를 함께 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1__바다는 넘치고 잠기고 메말랐다
더 빠르게 뜨거워지는 곳 / 바다 열대림이 하얗게 죽는 이유 / 기후 조절자에서 따뜻한 탄산수로 / 산호들의 마지막 피난처

2__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도 바닷물이 밀려들고 있다 / 국토 없는 국가로, 투발루 / 존엄한 이주와 키리바시 / 몰디브가 인공섬을 짓는 이유 / 재난 위험이 적은 곳으로 / 해운대가 사라지는 날

3__우리는 아니라고 믿는 순간
테이티오타의 투쟁이 남긴 것 /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 / 기후난민을 둘러싼 논의들

4__일상이지만 일상적이지 않은
폭염이 계속된다면 / 보이지 않는 죽음 / 숫자가 말하지 않은 것

5__폭염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살기 힘들수록 더 위험한 / 무더위를 피할 수만 있다면 / 선풍기 놓을 공간도 없는

6__우리가 알던 장마가 아니다
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 집중호우에서 극한 호우로 / 장마가 길어지는 이유

7__잠기지 않는 집은 어디인가
그곳에는 여전히 사람이 산다 /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한 채 / 재난에 생명권마저 위협받는

8__그 나무들은 어디로 갔을까
남산 위의 저 소나무 / 이 땅에 너른 뿌리를 내리고 / 산불은 그것 때문이라는 말 / 소나무를 위한 변론

9__우리 곁에서 멀어지는 이름들
병들고 말라 죽고 밀려나고 / 600년 대왕소나무의 빈자리 / 우리가 잊고 외면하는 동안

10__대형산불은 자연재난이 아니다
기후변화가 키운 산불 / 전 세계가 불타고 있다 / 지나간 뒤에 남은 재난

11__누구나 같지 않은 기후위기
무너지는 마지노선 / 왜 그들의 문제를 우리가 감당하는가 /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 기후악당이라는 오명 / 기후 불평등 격차가 커지고 있다

12__기후시민이 세상을 바꾼다
기후 소송을 제기합니다 / 앞선 기후시민, 뒤처진 기후 정치 / 그래야 하고 그럴 수 있기를

에필로그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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