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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인문학
모시는사람들 | 부모님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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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실패를 개인의 좌절이 아닌, 인류 문명의 구조적 위기를 비추는 거울로 삼는다. 『실패의 인문학』은 성공 중심의 사고방식이 지배하는 시대에, 기후위기와 팬데믹, 청년의 절망과 한국교회의 권위주의, 반복되는 사회참사 등을 ‘실패’라는 개념 아래 새롭게 성찰한다.1부는 인류세와 생태위기, 부정신학, 정신분석 등을 통해 실패의 존재론적 깊이와 윤리적 가능성을 탐색하며, 2부는 청년 담론, 핵 있는 평화, 교회의 배타주의를 통해 한국 사회의 구체적 실패들을 분석한다. 신학자와 철학자, 종교인과 활동가가 함께해 실패를 부정하거나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함께 살아내고 성찰해야 할 현실로 인식한다. 더 잘 실패하기, 실패 안에서 함께 만들기(sympoiesis)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 책은, 절망과 위기의 시대에 새로운 희망의 지평을 여는 인문학적 실천이다.실패에 대한 통렬한 인식과 성찰은 아편으로서의 희망을 지양하고,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희망하며 나아가야 할지를 깨닫는데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그래서 미국 신학자 캐서린 켈러(Catherine Keller)는 ‘더 잘 실패하기’(a failing better) 혹은 ‘차라리 지금은 실패하는 게 낫다’(failing better now)는 논제를 제시하는데, ‘더 잘 실패하기’란 인류세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저질러 온 문명적 실패들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실패를 위한 실패나 실패를 통한 악화의 심화와 연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희망이란 실패와 좌절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도래한다는 것을 명확히 말하는 것이다.
실패에 대한 통렬한 인식과 성찰은 아편으로서의 희망을 지양하고,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희망하며 나아가야 할지를 깨닫는데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그래서 미국 신학자 캐서린 켈러(Catherine Keller)는 ‘더 잘 실패하기’(a failing better) 혹은 ‘차라리 지금은 실패하는 게 낫다’(failing better now)는 논제를 제시하는데, ‘더 잘 실패하기’란 인류세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저질러 온 문명적 실패들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실패를 위한 실패나 실패를 통한 악화의 심화와 연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희망이란 실패와 좌절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도래한다는 것을 명확히 말하는 것이다.
창세기에서 이름은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의미도 아니고, 대상을 부름으로써 자신이 더 우월함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타자의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최초의 예술가이신 하나님의 창조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물의 존재를 드러내고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경탄했다. 다른 말로 신은 자신이 지은 존재들을 찬양했다. 이는 신성모독의 표현이 아니다. 바울은 빌립보에 있는 성도들을 향해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한다고 말했다. 성서에서 신의 이름을 알고 부른다는 말, 신을 찬양한다는 말은 놀랍게도 이름을 빼앗긴 이름들을 되찾는 것을 통해서 가능해진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라는 예수의 말은 윤리적 레토릭이 아니다. 그것은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신과 이름을 빼앗긴 자들이 신비하게 얽혀 있음을 표현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찬수
일본의 사상과 문화, 동아시아의 종교와 평화 연구자.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거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일본의 철학자 니시타니 케이지와 독일의 신학자 칼 라너의 사상을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일본)코세이 가쿠린 객원교수, (일본)중앙학술연구소 객원연구원, (일본)난잔대학 객원연구원, 성공회대 대우교수, 보훈교육연구원장 등을 지냈다.『일본정신』,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교토학파와 그리스도교』, 『다르지만 조화한다』, 『평화와 평화들』, 『사회는 왜 아픈가』, 『아시아평화공동체』(편저), 『평화의 여러가지 얼굴』(공편저),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 구상』(공저), 『北東アジア·市民社会·キリスト教から観た平和』(공저), 「비전(非戰), 반군국주의, 비핵화로서의 평화: 일본 평화개념사의 핵심」, 「平和はどのように成り立つのか」, 「北朝鮮の民間信仰」 등 80여 권의 단행본(공저서, 번역서 포함)과 90여 편의 논문을 출판했다.현재 인권평화연구원 공동원장으로 일하면서 가톨릭대에서 평화학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이 : 강응섭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몽펠리에3대학교 정신분석학과를 거쳐, 몽펠리에개신교대학에서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체화(Identification) 개념으로 루터와 에라스무스의 의지 논쟁을 분석하여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예명대학원대학교의 조직신학 교수, 정신분석상담학 교수이다. 저서로는 『동일시와 노예의지』, 『프로이트 읽기』, 『첫사랑은 다시 돌아온다』, 『자크 라캉의 세미나 읽기』, 『자크 라캉과 성서해석』, 『라깡과 기독교의 대화』, 『한국에 온 라캉과 4차 산업혁명』 등이 있다. 역서로는 『정신분석대사전』, 『라깡 세미나·에크리 독해 1』, 『프로이트, 페렌치, 그로데크, 클라인, 위니코트, 돌토, 라깡 정신분석 작품과 사상』(공역) 등이 있다. 그 외에 신학과 정신분석학을 잇는 다수의 논문과 공저가 있다.

지은이 : 박종현
연세대 신학과를 거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관동대 교수, 연세대 겸임교수를 지냈다. 연세대 국학연구원 전문연구원, 명지대학교 객원교수로 있다. 『다시 목민: 고영근 평전』, 『기독교와 문화』, 『미국 남장로교 여선교사 기도회연구』 등의 저서가 있다.

지은이 : 윤영훈
드류대학교(Drew University)에서 대중문화와 종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결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빅퍼즐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대중문화를 매개로 사귐과 공부와 여러 활동을 즐겁게 하고 있다. 『문화 시대의 창의적 그리스도인』, 『윤영훈의 명곡묵상』, 『현대인과 기독교』, 『복음주의와 대중문화』 등의 저서가 있다.

지은이 : 박일준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과와 동대학원,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드류대학교에서 <사이로서의 인간>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종교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또한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 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생을 주제로 사물정치와 기후변화/생태계 위기 및 뇌가소성 등의 주제들을 엮는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 『정의의 신학: 둘의 신학』, 『인공지능 시대, 인간을 묻다: 인간과 기계의 공생을 위한 포스트휴먼적 존재론』 등이 있고, 역서로 『길 위의 신학: 하나님의 지혜를 신비 가운데 분별하기』, 『바람의 말을 타고: 조울증의 철학-조울증과 전일성의 추구』, 『자연주의적 성서 해석학과 기호학: 해석자들의 공동체』 등과 여러 권의 공저가 있다.

지은이 : 김종만
고려대 한국사학과를 거쳐 서강대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포닥연구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경희대 종교시민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있으면서 고려대, 서강대, 서울신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틱낫한과 하나님』, 『한국종교 따로보기』, 『틱낫한의 사랑이란 무엇인가』(역서), 『틱낫한의 깨어있는 마음수행』(역서) 등을 출판했다.

지은이 : 이병성
연세대 경제학과를 거쳐 캐나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기독교문화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동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전쟁 70년과 ‘이후’ 교회』(공저), 『폭력개념 연구』(공저), 『평화의 신학』(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황성하
연세대학교에서 시인 파울 첼란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에라스무스 신학&인문학 연구소 전임연구원 및 연세대 기독교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동대학 및 대학원에서 조직신학과 문화신학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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