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스마트 시티를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입문서이자 도시의 미래를 연구하는 인문서적이다. 기술 위주로 도시의 진화를 살펴보지만 단순히 첨단 기술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 스마트에너지 등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진정 살아가고 싶은 도시의 모습을 질문한다.
스마트시티의 개념, 역사, 정책부터 교통·에너지·안전·주거·금융·문화 등 주요 분야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깊이 있게 풀어낸 이 책은, 스마트도시를 바라보는 입체적 시각을 제공한다. 서울시 교통 개편, 세종 국가시범도시, LG CNS의 시티허브 등 국내외 실사례를 통해 독자는 기술이 어떻게 도시를 바꾸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체감하게 된다.
동시에 정보 불평등, 인간 소외, 기술 의존 등의 부작용도 성찰하며,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강조하는 이 책은 스마트도시가 단지 도시 혁신이 아닌 삶의 방식 전체를 재설계하는 철학적 프로젝트임을 일깨운다. 도시계획자, 정책 담당자, 기술 전문가, 일반 독자 모두에게 권할 만한 필독서이다.
출판사 리뷰
세상은 지금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이란 말이 나온 것도 얼마 되지 않은거 같은데, 얼마 전에는 영화 속에서만 보던 대화형 인공지능이 chatgpt란 이름으로 진짜로 현실화되어 나왔다. 이렇게 되면 정말 AI와 대화하면서 우주를 여행하던 스타워즈 속 이야기가 몇 년 뒤에 현실이 될 것만 같다. 공장에서는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도 물건을 생산하고 있으며, AI는 심지어 디지털 컨텐츠나 그림까지 자동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Chatgpt라는 생성형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다 잡아먹을 것 같다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정말 어떤 미래로 가고 있는 것일까?
[스마트 도시, 미래를 혁신하다] 이 책에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도시의 기술적 진화, 문화적 진화를 현실에 기반해 구체적으로 짚어보고 있다. 너무 먼 미래에 대해서만 상상하다보면 현실 감각을 잃기 쉽다. 미래에 대한 설계는 지금의 현실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술 진보, 문화 변화, 정책 기조를 보며 찬찬히 알아봐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실제 기술 분야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미래를 보고 있다. 무엇보다 도시 계획, 도시 재생 정책을 직접 기획한 저자들이 실제 현실에서 실현된 스마트 도시의 예를 직접 기술하고 있다. 현재 현실에 구현되고 있는 스마트 시티에 대해 쓴 책이라 매우 구체적이다.
스마트 도시의 가장 선두 도시 자체가 우리 대한민국의 서울이기도 하다. 스마트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IT 인프라를 비롯해서 스마트 교통, 스마트 경제, 스마트 거버넌스, 스마트 문화 등 다수의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IT 강국으로의 도약은 이미 김대중 정부 때부터 선구적인 안목을 가진 리더들, 기술 정책 입안자들에 의해 잘 기획되고 비교적 잘 실현되어 왔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스마트 도시의 역사 및 정책 동향, 구현의 역사를 살펴보고, 또 현재 어느 지점에 우리가 와있는지, 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책에서는 스마트 도시의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있는데, 스마트란 개념이 그만큼 넓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마트 도시의 분야는 우리 손의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우리 삶 전체 모든 분야에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 모두는 모두의 정보를 수신하면서 동시에 나의 정보를 또 전체에 송신한다. 이 도시 전체의 정보망으로 스마트하게 최적의 교통 경로를 찾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환경도 관리하고 또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거버넌스도 민주적이고 수평적으로 모든이에게 열려 모든이의 정책 참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게 된다.
너무 스마트해서 경제는 사람 없는 자동화 과정이 되고 있으며, 문화도 디지털 인프라로 다 빨려들어가고 있다. 교육도 디지털, 금융도 핀테크로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고, 물류도 생산지에서 소비자 문 앞으로 즉각 즉각 배달된다. 어쩌면 스마트 도시는 벌써 거의 70%이상 완성된 것인지도 모른다. 초기 기반 조건은 IT 인프라와 자본주의적인 최적화 과정을 통해 이미 다 갖춰진 것 아닐까?
물론 이러한 디지털 자동화 과정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정보 과다 사회에서 기술에 대한 지나친 의존과 정보와 기술의 독점 문제를 걱정하기도 한다. 높아진 실업률 속에서 소수의 기술 특권층이 전체 사회를 좌지우지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스마트 도시, 미래를 혁신하다] 책에서는 잘 살펴보고 있다.
IT 혁명으로 시작된 문명의 대전환은 이미 우리 곁으로 와있다. chatgpt라는 생성형 AI의 등장과 메타버스의 등장에서 저자 정승익 교수는 이미 chatgpt 바이블, 메타버스 바이블과 같은 책을 저술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검색 능력과 메타버스 아바타를 활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을 연구한 바 있다.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까진 아니더라도 오히려 더 디지털에 가깝게 진화하고 있는 우리의 스마트 도시를 바라본다.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점을 넘어서 더 진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패러다임이 친환경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사실과, 기존 화석 문명을 안정적으로(?) 폐기하고 재생에너지로 넘어가야 하는 것까지 강조하고 있다. 그러니 이 책은 단순한 기술 서적이 아니라 시대적 변화를 예고하는, 패러다임의 전환까지 나아가는 책인 셈이다.
어쩌면 미래를 위한 기술적 진보는 다 이뤄졌는지 모른다. 이제 인문학이 더해져서 문화, 권력의 민주화와 친환경적 분산 인프라를 위해 준비할 시간일 것이다. 이 도서과 현재의 도서이면서 미래를 향한 문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이런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예측 때문이다. 가히 정책 입안자와 미래 도시를 알고픈 일반인 모두에게 도움되는 입문서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본 누군가가 훗날, 스마트 도시의 디지털 인프라를 진화시키고 있을 것이라 예측해본다.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것은 과학·기술혁신으로 탄생한 새로운 기술 문명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초연결을 융합하여 만들어 낸 스마트 기술은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으며 앞으로 더 큰 충격을 가져다줄 것이다. 세계는 지금 Open AI, Deep Seek, CHAT GPT 등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디지털 기술들이 쏟아지고 있다. 상상이 현실이 되고, 머지않은 미래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될 것이다.
인간이 오랜 역사 속에서 만들어 낸 거대도시는 인간들이 부를 축적하며 편리함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문제를 발생시킨다. 문명이 낳은 도시의 역설이다. 교통정체, 환경오염, 인구과밀, 강력범죄, 안전, 소방, 교육, 의료, 주택 부족 등 도시가 성장하고 발전할수록 도시문제는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 필진은 “날로 커져만 가는 도시문제의 해결방안은 무엇이고 미래도시가 나갈 방향은 무엇일까?” 고민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스마트도시’였다. 이 주제를 바탕으로 서로 토론하고 논의한 결과를 정리한 것이 바로 ‘스마트도시, 미래를 혁신하다’라는 이 책이다.
이 책은 스마트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혁신 기술들을 소개하며, 미래도시가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자율주행, 재생에너지, 지능형 건물시스템,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 기반 의료혁신, 핀테크와 블록체인, 드론 등 도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스마트 기술혁신을 다루고 있다. 도시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대안들을 탐구한다. 한편으로는 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수도 있는 위험한 미래에 대해서 우려를 표시하며 경고한다.
- 책의 서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구지희
서울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사회환경공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시와 환경, 공공의 삶을 연결하는 융합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학문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도시 공간의 가치를 탐색하고 있다. 또한 갤러리 가우디움의 대표로서 예술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와 예술의 접점을 고민하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지은이 : 진희선
도시건축은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물리적 공간을 설계하고, 더 나은 장소를 만들어가는 일이라 믿는다. 사람들의 행복을 중심에 둔 도시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 도시공학과 특임교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과 한국도시설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 도시재생본부장, 주택건축국장 등을 역임하며 도시공간의 질적 향상과 공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지은이 : 정승익
고려대학교와 KAIST에서 내공을 쌓은 뒤, 메타버스 스타트업 메타피아와 IT 전문 언론사 메타저널을 창업하였다. 현재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AI와 도시, 그리고 인간의 삶이 융합되는 미래 공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를 주제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지은이 : 선현국
카이스트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국내 화물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스타트업 ‘센디(Sendy)’의 창업자이다. 센디는 혁신적인 물류 플랫폼을 통해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총 2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물류 산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은이 : 신경태
인천대학교에서 임베디드시스템공학(AI)을 전공하고, (주)시니스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동남아 지역의 데이터 주권 확보와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디지털 소버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의 정부 및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하며, 태국 EEC Silicon Tech Park의 자문위원이자 인도네시아 Banten Gemilang Global Smart City SPC의 보드멤버로 활동 중이다.
목차
1. 스마트도시의 정의 및 기원
1.1 스마트도시의 정의 및 특징
1.2 스마트도시의 역사 및 발전 과정
1.3 스마트도시 관련 주요 정책 및 동향
1.4 스마트도시 종합 계획
2. 스마트도시의 주요 분야
2.1 스마트 교통 - 자율주행, 지능형 교통 시스템, 공유 교통 등
2.2 스마트 에너지 -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스마트 그리드 등
2.3 스마트 환경 - 빅데이터 기반 환경 관리,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등
2.4 스마트 안전 - 범죄 예방, 재난 대비, 공공 안전 시스템 등
2.5 스마트 건축 - 친환경 건축, 지능형 건물 시스템, 디지털 트윈 건축 등
2.6 스마트 거버넌스 - 시민 참여,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투명한 행정 등
2.7 스마트 경제 - 혁신 기업 육성, 생산 자동화, 일자리 창출 등
2.8 스마트 문화 - 디지털 콘텐츠 창작, 문화 인프라 활성화 등
2.9 스마트 교육 - 맞춤형 교육, 온라인 교육, 평생 학습 시스템 등
2.10 스마트 주거 - 집합건물 관리 및 입주민 관리 등
2.11 스마트 금융 - 핀테크, 블록체인, 디지털 화폐
2.12 스마트 물류 - Smart Logistics
3. 스마트도시의 사회적 쟁점
3.1 정보 권력과 빅브라더의 가능성
3.2 기술 독점과 빈부 격차의 심화
3.3 인프라 운영과 비용, 경제성의 문제
3.4 인프라 구축과 환경 파괴
3.5 기술 의존성 및 인간성 상실
4. 스마트도시 구축하기
4.1 비전 및 목표 설정
4.2 정책 주도자 정의 및 협력
4.3 민주적 사업 추진 및 시스템 구축
4.4 시스템 운영 및 시민 교육
4.5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부록
그림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