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연두에디션이 처음 선보이는 인문, 에세이 분야의 도전이다. 기술 너머의 감정, 배움 너머의 고민을 담아내는 새로운 지식의 형태로서, 에세이라는 장르를 통해 독자와 더 깊이 연결되고자 한다. 기술이 사람에게 다가가는 길, 그 첫걸음을 작가 보나쓰의 [신문지에 싸인 꽃다발] 에세이와 함께 내딛는다.살다 보면 계절이 몇 번이고 지나간다. 한때는 봄이 오래 머물러 줄 것만 같았지만 꽃은 지고 바람은 분다. 나무가 잎을 피우고 떨구듯 사람도 그렇게 변해 간다. 계절이 바뀌는 일이 당연한 것처럼 나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익숙했던 것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감각이 살아난다. 검버섯 피는 나이가 되어도 마음속 한구석에는 아직도 꽃이 피는 듯한 순간이 있을 거다. 젊음이 떠난 자리에는 또 다른 감각이 채워질거다. 상실이라기보다는 다른 형태의 채움. 나를 더 나이 들게 하는 건 세월이 아니라 어쩌면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어떤 현명한 노인들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젊은 시절만큼 패션에 신경을 쓰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꾸는 일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니스커트를 입을까 말까, 머리를 기를까 짧게 자를까, 새로운 연애를 할까 고민하는 순간부터 늙어 가는 게 아닐까. - 본문 [언제나 봄이 될 수는 없지만]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보나쓰
국어국문학과, Fashion Marketing & Business 과정을 졸업하였다.유학 시절 패션 관련 학과 입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림과 가까워졌고 지치는 삶의 여정에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글에 접목하는 계기가 되었다.여인의 일러스트와 함께 삶의 평안함과 힐링, 희망을 표현하는 사색의 글을 쓴다.특별히 행복하거나 불행한 삶은 없다. 그런 시기가 있을 뿐이다.어떤 불행의 시기에도 행복한 순간은 있다.삶을 사색하는 즐거움에서 인생의 불안을 희석하고 행복한 삶을 지향한다.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ona2s스레드 https://www.threads.net/bona2s판매수익의 일부는 WWF(세계자연기금)에 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