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서문序文
두 번째 시집을 준비하며 쉽고 통상적인 언어로 쓰려고 노력했다. 시를 쓰는 것도 말의 조합과 문장의 설계라 생각한다.
각 행과 연의 말을 간추려 튼튼한 뼈대를 세우려 노력했다. 읽는 분들이 나름대로 각자의 감성을 끌어 참여할 수 있도록 여백을 두고자 했다.
지구환경이나, 전쟁과 폭력, 구조적 부조리, 신앙, 억압 등 인류 공동체 문제에 대한 우려의 메시지를 담으려 시도해 보았다. “시인은 오로지 단 한 줄의 글로 정의를 세우고 세상을 밝힐 줄 알아야 한다.”는 원로시인의 말을 늘 생각하게 된다. 읽는 분들의 공감과 서로 다가서는 가교가 되면 더없이 좋겠다.
2025년 을사 정월 靑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