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내부인/내부자’는 선교학에서 그리 익숙한 개념이 아니다. 예전에는 현지인, 토착인, 자국인 등 지리적 구분에 따른 용어가 주로 사용되었는데, 그 저변에는 서구교회와 선교지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틀이 작용했다. 문화인류학적 개념이었던 ‘내부인/내부자’ 개념이 선교학 논의에 도입된 데는 비판적 상황화, 자신학화 등의 논의를 제기한 폴 히버트의 역할이 컸다. ‘복음의 번역 가능성’이란 개념을 통해 21세기 선교학 논의의 새로운 장을 연 라민 사네도 ‘내부인/내부자’ 개념을 선교학의 주요 개념으로 부각시켰다. 한편 선교 대상이었던 비서구 교회들이 선교운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내부인/내부자’의 관점에서 선교를 새롭게 재정의하는 논의가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오랜 사역 여정 속에서 겪은 고민과 좌절, 그리고 변화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선교지 내부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21세기의 선교 현장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성찬
건국대와 장신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경번역선교회(GBT) 소속 선교사로 이슬람 국가에서 사역하였다. 이후 GBT 대표와 위클리프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역임하였다. 호주 CDU에서 응용언어학 석사(M.A.)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석사(Th.M.)를 공부했으며 옥스포드선교대학원 (OCMS)에서 “요한복음 선교적 읽기”로 박사학위(Ph.D.)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한국해외선교회(GMF) 대표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요한의 선교적 복음』(GMF Press),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선교 이야기』(GMF Press)가 있으며 역서로는 『살람! 페르시아』(디모데, 정진 공역)가 있다.
지은이 : 임태순
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 BA, MA)와 Asian Theological Seminary (M.Div.)를 졸업하고 한국해외선교회 개척선교회(GMP) 소속 선교사로 태국 무슬림을 위해 사역하였다. GMP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는 글로벌리더십포커스(GLFocus) 사역본부장으로 사역하면서, 아신대학교와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에서 선교학을 강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립과학대학(USM)에서 이슬람 철학(MA), 태국 Assumption University에서 서양철학(Ph.D.), 말레이시아 침례신학대학에서 선교학(D.Miss. 수료)을 공부하였다. 저서『선교적으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공저『선교, 이제 어떻게 하지?』 공저
목차
추천사
권두언
1_기독교의 지형 변화와 내부인의 목소리 ∙ 17
권성찬
2_내부자의 목소리, 또 다른 이정표 ∙ 33
임태순
3_내부자의 관점에서 평가한 선교사의 역할: 파키스탄 신학교 상황을 중심으로 ∙ 61
아쉬케나즈 아시프 칸
4_선교적 대화의 성찰과 적용: 인도네시아 자바 무슬림이 예수를 만나는 소리 ∙ 89
서한길
5_칼리만탄에서 바라본 선교 지형 변화와 내부인의 생각 ∙ 121
셀마
6_몽골 선교운동 역사 속 흐미 ∙ 143
현하람
7_한국 파송 선교사 ∙ 171
홍명직
8_The Role of Korean Missionaries: An Insider's View ∙ 183
Ashkenaz Asif Kan
주 ∙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