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나라에 사는 민물고기 130여 종을 빠짐없이 다루었다. 1963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반평생을 전국 각지를 돌며 민물고기 조사해온 생물학계의 권위자이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민물고기 백가지>,
<우리 물고기 기르기>와 같은 책의 저자인 최기철 교수가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부에는 한 장에 한 마리씩 우리 물고기 130여 마리의 컬러사진과 겉모습, 특징, 생태에 관한 간략한 설명을 붙였다. 독특하게도 이러한 물고기들을 '옆으로 납작한 물고기', '원통 모양의 물고기', '가늘고 긴 민물고기' 등의 생김새에 따라 구별하였다. 물고기의 이름을 몰라도 그 모양새만 기억하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후반부에는 민물고기를 부르는 고유의 명칭을 도(道)별로 정리, 수록하였다. 각 지방에 따라 그 지방에서 부르는 물고기의 이름이 다른데, 예를 들면 강릉시 명주군에서는 피라미를 개리, 괴리, 청피리, 파레미, 피리 등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또한 민물고기의 분포표를 실어 각각의 민물고기들이 어느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끔 하였다. 각 고장의 읍, 면 소재지까지 나누어 세밀하게 조사한 도표를 보면 입이 딱 벌어지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가 들인 노고가 얼마나 컸을지를 짐작케 해주는 부분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 책은 여느 동식물도감과는 다르다. 각각의 물고기에 대한 설명과 사진은 이 책의 반도 차지하지 않는다. 후반부의 370 여 페이지에는 앞에서 간단히 설명한 민물고기들의 고향말과 분포에 대한 자료들이 실려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지 물고기에 대한 일반적인 호기심으로 책을 들추었다가는 낭패감을 맛볼 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민물고기를 실제 찾아나서고 싶은 분들에게는 유용하고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최기철
1920년 대전에서 태어나 경성사범대학 연습과를 졸업한 뒤에 미국 피바디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였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한국 동물학회 회장, 문화재위원, 한국 육수학회 회장, 한국담수생물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으며 지금은 서울대 명예교수로서 우리 민물고기를 지키기 위한 열정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지은책에 <한국의 자연 - 담수어편>(전7권), <한국의 민물고기>, <원색 한국 담수어도감>, <민물고기를 찾아서>, <우리 민물고기 기르기>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최기철
우리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 이원규
민물고기의 분포
민물고기 관찰하기
민물고기 부분 설명도
민물고기 몸 생김, 꼬리지느러미 모양
민물고기 몸 길이 재기
옆으로 납작한 민물고기
원통 모양의 민물고기
가늘고 긴 민물고기
리본 모양의 민물고기
위아래로 납작한 민물고기
유선형의 민물고기
전국 민물고기 고향말과 분포표
일러두기
전국 민물고기 일람표
고향말에 대하여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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