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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원리 고등 수학 (상) (하) 세트 (전2권) (2018년 고1용)
개념원리수학연구소 / 이홍섭 지음 / 2017.12.01
32,000원 ⟶ 28,800원(10% off)

개념원리수학연구소청소년 학습이홍섭 지음
수학을 어렵다는 편견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학 개념기본서다.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담아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하고 문제를 쉬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차근차근 공부하다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단순한 암기식 풀이가 아니라 개념원리에 의한 독특한 교수법으로 새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사고력, 응용력, 창의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생각하는 방법을 깨칠 수 있도록 하였다.개념원리 수학(상) Ⅰ. 다항식 01. 다항식의 연산 0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03. 인수분해 Ⅱ. 방정식과 부등식 04. 복소수 05. 이차방정식 06.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7. 여러 가지 방정식 08.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09. 평면좌표 10. 직선의 방정식 11. 원의 방정식 12. 도형의 이동 개념원리 수학(하) Ⅰ. 집합과 명제 1. 집합 2. 명제 Ⅱ. 함수 1. 함수 2. 유리함수 3. 무리함수 Ⅲ. 경우의 수 1. 순열 2. 조합 [세트부록] - 고등 수학 상/하 핵심 개념 PACK이 책의 특장점 1. 수학을 어렵다는 편견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학 개념기본서입니다. 2.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담아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하고 문제를 쉬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차근차근 공부하다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단순한 암기식 풀이가 아니라 개념원리에 의한 독특한 교수법으로 새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사고력, 응용력, 창의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생각하는 방법을 깨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의 특징 1. 개념원리 이해 각 단원마다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자세히 정리하였습니다. 예, 설명, 참고, 주의, 증명 등 차별화된 부가 설명을 통해 보다 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개념원리 익히기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쉬운 문제로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개념체크와 필수예제 개념체크에서는 기본개념과 원리들이 문제를 통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확인하고, 필수예제에서는 꼭 알아야 할 문제를 수록하여 학교 내신과 수능에 대비하도록 하였습니다. key point를 통해 문제를 푸는 방법과 문제를 풀기 위한 핵심요소, 꼭 알아야 할 기본 법칙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4. 확인체크 수학에서 충분한 연습은 필수! 직접 풀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확인체크에서 익힌 문제들은 더 어려운 문제를 푸는데 기초가 됩니다. 5. 연습문제/실력 UP 연습문제에서는 그 단원에서 알아야 할 핵심적인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단계적으로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실력 UP에서는 고난이도 문제를 통하여 단 한 문제도 놓치지 않는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농촌 컨설팅 지도
모아북스 / 전성군, 박상식, 심국보, 남동규 (지은이) / 2022.04.08
40,000원 ⟶ 36,000원(10% off)

모아북스청소년 자기관리전성군, 박상식, 심국보, 남동규 (지은이)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세계에서 청소년의 직업 및 진로 선택을 돕고자 발간한 가이드북을 미래 유망직업으로 스마트팜 전문가를 제시했다. 스마트팜 전문가는 스마트팜 관련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고 설치하며,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이미 현실화되어 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농업은 과거 1차 산업이라는 낙후성과 고립성을 넘어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새로운 잠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등 정부와 지자체 기관 중심으로 농어촌 개발과 새로운 농업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농어촌 컨설팅과 농어촌지도컨설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농촌 컨설팅 지도>는 농어촌지역 개발을 위한 각종 컨설팅 영역과 핵심 전략을 제시하고 현장 실무자인 농어촌지도컨설턴트의 역할과 수행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오랫동안 농어촌개발전략을 연구하고, 농어촌 컨설팅 현장에서 일해 온 저자들이 모여 쓴 이 책은 지역경제, 미래농업, 환경과 에너지, 현대인의 정신적 웰빙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농어촌을 새롭게 바라보고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내는 실무 가이드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머리말 제1부 농어촌 컨설팅 개요 1장 컨설팅 지도의 이해 2장 농어촌 컨설팅 방법 제2부 농어촌자원 개발 지도 3장 농촌어메니티 자원의 개발 4장 농촌어메니티 개발 향상 방안 제3부 농업법인 지도 5장 법인 설립 근거 및 지침 6장 협동조합 기본법의 해설 7장 농업법인의 성공 조건 제4부 귀농·귀어 지도 8장 귀농 구상 및 스토리 9장 귀어·귀촌의 궁금증 제5부 현장강사 지도 10장 강사의 역할과 자세 11장 강사의 명강의 기법 제6부 스마트 농업 지도 12장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농업 13장 스마트팜 시스템의 현장 적용 부록 : 1. 영농조합법인 및 농업회사법인 정관(예) 2. 청년농업인 공모사업 신청서(예시) 3.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서 참고문헌농어촌 컨설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요구된다 2000년대 들어 4차 산업혁명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진행되면서, 농업도 첨단기술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농업에 적용하여 새로운 이익을 창출하고, 이에 따라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서, 나아가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는 농업 혁신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 경향은 농업기술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농어촌의 환경, 농어촌지역 개발에도 밀려들고 있다. 최근 농어촌지역 개발사업은 과거와는 달리 계획수립 단계부터 농어촌 주민들의 직접 참여와 실천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농어촌 주민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책을 고민하며, 발전을 위한 요소를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즉 농어촌지역 개발과 활성화의 주체는 농어촌 주민이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지도하는 컨설팅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농어촌에서 시행되는 각종 개발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농어촌 주민과 시·군 지자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수행할 수 있는 실무 전문가인 농어촌지도컨설턴트가 부각되고 있다. 이 책은 농어촌 컨설팅의 기초와 방법론, 각 분야의 핵심 내용을 다룸으로써 농어촌지도컨설턴트가 실무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농어촌지역 개발과 활성화, 미래 농어촌의 청사진을 구상하는 기관, 지방자치단체, 학생, 지도자 등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농어촌지도컨설턴트가 꼭 알아야 할 농어촌 컨설팅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실무 가이드 1부 농어촌 컨설팅 지도에서는 농어촌 컨설팅을 깊이 이해하는 핵심 내용을 제시한다. 농어촌 컨설팅 지도는 농어촌지역의 농가, 마을, 권역, 법인, 읍·면 단위 등을 대상으로 해당 조직이나 마을(권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한 실천 사업을 수행하여, 실제 주민의 삶터이자 일터, 쉼터인 공간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활동을 포함한다. 세부적으로는 농어업 컨설팅 지도, 농업법인 지도, 농어촌자원 개발지도, 귀농귀어 지도, 현장강사 지도, 스마트 농업 지도 등의 컨설팅 분야가 있다. 농어촌지도컨설턴트의 업무 내용, 요구되는 역할, 갖춰야 할 핵심 역량 등을 하나씩 자세하게 살펴본다. 2부 농촌자원 개발에서는 농촌어메니티 자원 개발과 향상 방안을 다룬다. 농촌에 존재하는 특정한 환경과 공동체적 요소를 아우르는 개념인데, 쉽게 말하면 농촌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문화적, 정신적 가치를 말한다. 우리나라 농촌이 지니고 있는 자연, 문화, 사회적 자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계획과 전략을 상세하게 담았으며, 환경친화적 비전과 지역주민의 역량 형성을 중심으로 시대가 변하면서 농촌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고 있음을 제시한다. 3부 농업법인 지도에서는 법인 설립 주제를 다룬다. 농어촌 컨설팅 과정에서는 법과 관련된 사안을 대단히 많이 접한다. 대표적으로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농촌법인이나 협동조합을 설립할 때 관계법령의 방대함과 까다로움을 맞닥뜨리게 된다. 농어촌지도컨설트는 법인 설립 실무, 협동조합기본법 이해, 농업법인의 관리 요령 등 현실적인 법률 정보를 잘 알아야 하는데 이 부분도 자세히 다뤘다. 4부 귀농귀어 지도에서는 실제 귀농귀어를 실행한 경험자이자 선배들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담아 귀농귀어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참고가 되게 하고 컨설턴트들에게는 실무 현장의 목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귀농 컨설팅 실무 사례를 제시한다. 특히 현황, 지역, 품목, 농지, 판로, 교육, 멘토, 공감대, 주택 등 귀농을 계획할 때 반드시 고려할 때 항목을 제시함으로써 귀농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 계획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5부에서는 농어촌 컨설팅 과정에서 컨설턴트나 실무자가 지역주민들과 접촉하며 실무를 해나가야 하는데 이때 강사의 역할, 자세, 강의 기법 등을 알려준다. 지역 조사, 인터뷰, 상담자 응대 등 현장에서 핵심적인 능력이 된다. 6부 스마트 농업 지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핵심기술이 농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본다. 스마트 농업이 미래 농업의 대안에서 대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어떤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지, 특히 스마트팜 시스템이 농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부록으로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의 정관을 예로 제시했고, 청년농업인 공모사업 신청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서를 통해 각 장에서 해설한 내용을 자세히 습득하도록 했다. 이 책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키워가며 농어촌마을 주민들의 핵심 역량의 함양을 위해 노력하는 농어촌지도컨설턴트에게 유용한 레퍼런스이자 실무가이드가 될 것이다.■농어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도시와 농어촌 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이 추진되면서 농어촌지역의 당면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한 전문적인 활동이 필요하게 됨.■기술적 차원에서 농업, 농촌, 농어민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논리적인 분석과 진단, 이에 대한 해결안을 도출하는 활동과 관련된 영역의 지식이 현장에서 요구되고 있음.■경영적 차원에서 농어촌 지역개발 정책사업에 대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세부적이고 전문화된 영역이 필요함. 농촌어메니티 자원은 ’농촌에 존재하는 특정적인 환경과 공동체적 요소를 총칭‘하는 것으로서 농촌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요소이면서 각 구성원에게 휴양적, 심미적, 더 나아가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는 중요한 자원이다.또한 야생, 경작과 관련된 경관, 역사 기념물, 문화적 전통 등을 포함하는 농촌지역의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인 모든 것으로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 가치들로부터 개인, 지역사회, 그리고 사회 전체가 효용을 창출하여 농촌지역 사회 발전에 중요한 자원으로 정의할 수 있다. 농촌어메니티 자원은 크게 자연자원, 문화자원, 사회자원으로 분류하고, 이는 다시 환경자원, 생태자원, 역사자원, 경관자원, 시설자원, 경제활동자원, 공동체 활동자원으로 분류할 수 있다. 땀을 흘려 농사를 지어 수확물을 많이 팔아도 남는 돈이 없으면 사업은 힘들 수밖에 없다. 가끔 신문지상에 흑자도산(黑字倒産)이라는 말을 볼 수 있다. 사업을 하여 이익을 냈는데 망했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지만 자주 듣는 말이다. 또한 농가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투자하여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을 설치하고 고가의 농기계를 사용하여 농업 경영을 하고 있다.사업이 성공하려면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농장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함은 물론,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숫자로 표현하여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여야 한다. 특히 사업은 거래하는 상대방이 있으므로 상대방의 정보도 자세하게 숫자로 알고 있어야 거래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수치화된 정보인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를 재무제표라 한다.


좁은 문
문학과지성사 / 앙드레 지드 지음, 이성복 옮김 / 2013.01.30
10,000원 ⟶ 9,0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앙드레 지드 지음, 이성복 옮김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 풍자와 비판을 통해 경직된 사회를 고발한 앙드레 지드의 아름다운 장편소설 <좁은 문>을 불문학자이자 시인 이성복의 번역으로 펴냈다. 이 소설은 지드와 그의 사촌 누이이자 아내인 마들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비극으로 끝난 결말을 제외한 도입부의 이야기와 편지들은 자신과 자신의 아내의 것을 적극적으로 차용 변형했다고 한다. 이 풍자와 비판의 시작은 작가가 젊은 시절을 회고하며 재발견한 종교적 열정과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롬과 알리사의 사랑이 이토록 애절하고 아름다운 것은 아마 이로부터 기인할 것이다. 이 작품을 옮긴 이성복 시인은 자신이 알리사의 편이며 그녀를 동정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랑의 이야기와 풍자와 비판의 이야기인 이 소설의 내부, 핵심에는 인간적 연민과 사랑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이 소설을 명작으로 만들고 지금까지 그리고 더 긴 시간동안 사랑을 받을 것이 분명한 근거이다.좁은 문 작품 해설 - 앙드레 지드와 작가 연보프랑스 문학의 거장 앙드레 지드의 초기 대표작 『좁은 문』을 이성복 시인의 번역으로 다시 만난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이 불문학자이자 시인 이성복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이성복의 『좁은 문』에 대한 애착은 대단하다. 그는 『좁은 문』을 읽으며 문학을 시작했고, 『좁은 문』으로 논문을 써 학위를 받았다. 또 불문학자로서 마지막 논문 역시 『좁은 문』과 관련된 것이었다. 하여 역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좁은 문』으로 시작해 『좁은 문』으로 끝났다.’ 1909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좁은 문』은 앙드레 지드가 무려 3년 동안 무수한 포기-재시도와 이에 따르는 고통-환희를 견뎌낸 끝에 완성한 작품이다. 연재를 통해 처음 발표되었으며 당시 그 내용에 대한 논쟁이 격렬하였다. 덕분에 앙드레 지드는 유명 작가가 되었으며, 비난과 찬사 속에 새로운 작품을 출간할 힘을 얻는다. 소설 『좁은 문』의 표면을 이루는 것은 제롬과 알리사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이다. 그들은 외사촌지간으로 청교도적 가정환경에서 엄한 교육을 받으며 함꼐 자란다. 어느 날 알리사의 어머니가 정부(情夫)와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지고 제롬은 불우해진 알리사를 지켜주겠다는 결심을 한다. 연민과 의지로 출발한 이들의 사랑은(당시 외사촌지간은 결혼이 가능했다) 그러나 “좁은 문으로 들어가길 힘쓰라”라는 성경 구절을 접하면서 보다 쉬운 보편적 사랑이 아닌 고난으로 가득한 정신적 사랑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제롬과 알리사는 서로를 갈구하지만 자신들의 정신을 지배하는 종교적 윤리에 갇혀 서로의 주변을 맴돌고 결국 알리사의 죽음으로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한 채 끝난다. 그러나 아름다운 문장과 감각으로 쓰인 이 소설의 내부에는 종교적 윤리와 그것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숨어 있다. 이 소설이 쓰인 20세기 초는 기존의 가치관과 새로운 가치관의 반목과 충돌이 격심했던 때였다.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이룩되었던 유럽에 인간의 본성과 본능 그리고 인간의 자유라는 새 바람이 불어닥친 것이다. 작가인 앙드레 지드 역시 엄격한 청교도적 교육을 받고 자란 이였다. 그러나 그는 청년 시절 새로운 세계를 접하면서 점차 자신을 가두고 있는 것을 탈피하여 억압적 세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는 이러한 의식을 바탕으로 지드는 이 소설을 집필하고 ‘이 아름다울 수 있었던 이야기는 왜 아름답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만약 제롬과 알리사가 부르주와 집안의 자제들이 아니었다면, 그리하여 종교적으로 보다 덜 구속받았더라면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우리는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듯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종교적 윤리라는 틀이 과연 신이 원하는 것일까라고 의구하게 된다. 신은 사랑과 절대 진리의 존재이므로 모두를 사랑한다면 온전한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이 가치관은 우리가 만든 것이며 그것은 본성과 자연에 위배되는 그릇된 것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작 작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보여줄 뿐이다. 이 소설에 대한 논란이 격심했을 때에도 지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좁은 문』의 서문에 “이 책을 통해 나 개인의 의견을 찾으려 하면 길을 잃게 마련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말할 계제가 아니다. 내 역할은 독자로 하여금 성찰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작품이 ‘풍자’와 ‘비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당시 부르주아들의 생활과 도덕의 모순을 드러내고, 그것에 일침을 가하는 것은 깨어 있는 지식인들이 해야 할 일이었다. 그리고 지드는 순응주의와 독단주의의 적(敵)이었다. 그는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개인을 꿈꿨으며 그것을 방해하는 관습과 순응은 비자연적이 그것을 이루는 것들은 없애야 한다라고 판단하였다. 이 생각은 자유롭고 싶었던 젊은이들을 열광시켰으며, 이를 계기로 기존 가치관을 무너끄리는 ‘위험한’ 생각들과 행동들이 가능해졌다. 지드의 『좁은 문』은 ‘열리고 넓은 문’으로 만든 작품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지드의 비판의 대상은 알리사이다. 당시의 관념상 영웅주의적 죽음으로까지 이해될 수 있는 그녀의 죽음은 『좁은 문』 안에서는 불필요한 오만으로까지 읽힌다. 소설의 말미를 장식하는 그녀의 편지는 정신적이며 신성하고 순결함 그 자체이지만, 그것은 모두 지나친 것이며 그녀의 선택은 고통과 비애만을 불러올 뿐이다. 그녀의 죽음은 결코 아름답지 않으며, 모두를 슬프게 만드는 것이다. “신성함이란 결코 값비싸게 치러야 할 의무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찾아야 할 기쁨인 것이다.” 이렇듯 지드는 알리사의 기독교적 의식을 준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그 비판은 절대 조롱이나 조소가 아니다. 그것의 본바탕은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지드와 그의 사촌 누이이자 아내인 마들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비극으로 끝난 결말을 제외한 도입부의 이야기와 편지들은 자신과 자신의 아내의 것을 적극적으로 차용 변형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풍자와 비판의 시작은 작가가 젊은 시절을 회고하며 재발견한 종교적 열정과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롬과 알리사의 사랑이 이토록 애절하고 아름다운 것은 아마 이로부터 기인할 것이다. 이 작품을 옮긴 이성복 시인에은 자신이 알리사의 편이며 그녀를 동정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랑의 이야기와 풍자와 비판의 이야기인 이 소설의 내부에는 핵심에는 인간적 연민과 사랑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이 소설을 명작으로 만들고 지금까지 그리고 더 긴 시간동안 사랑을 받을 것이 분명한 근거이다. ◆ 작품해설 중에서 사실 진정한 성스러움이란 현실적 삶을 경멸하지 않으며, 인간적인 사랑을 무시하지도 않는다. 진정한 신비주의자란 세상의 모든 것이 신성한 빛으로 빛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알리사는 천상에 대한 동경보다는, 지상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힌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지드가 비판하는 알리사의 또 다른 오류는 고통과 비애에 대한 갈망이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욕망을 스스로 박탈하는 기이한 염원을 지니고 있는데. 이 염원은 그녀에게 있어서 정신적 삶의 원칙이며 종착점이 되는 것이다. 작가는 알리사의 실패한 삶을 통해, 신성함이란 결코 값비싸게 치러야 할 의무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찾아야 할 기쁨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결국 알리사가 헛되이 찾으려 했던 신성함이란 인간적 사랑을 통해 육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지나치게 의지적이고 금욕적이어서 진정한 성스러움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녀가 숭배하는 신은 너무나 추상적이고, 그녀의 신앙에는 언제나 슬픔이 배어 있다. 그녀는 자신의 일기에서 환희를 외치는 파스칼의 말을 인용하고 있지만, 스스로 그 환희를 체험하지 못한 채 죽어간다. 이렇듯 지드는 알리사의 청교도주의에 대해 준엄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비판은 결코 조롱이나 조소가 아니다. 그는 이 작품을 써나가는 동안 젊은 시절의 종교적 열정과 이상을 다시 발견함으로써, 스스로 의도했던 것 이상으로 알리사를 아름답게 그렸다. 그런 까닭에 작가 자신이 일기에서 고백한 바와 같이, 독자인 우리도 이 작품을 대할 때마다 번번이 비장한 아름다움에 전율하는 것이다.“내가 오빠를 바로 이해한 거라면, 오빠는 알리사의 추억에 충실하려는 것 같은데.”나는 잠시 대답을 하지 않고 있었다.“아마도 그보다는, 알리사가 나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생각에 충실하려는 거겠지…… 아니, 그렇다고 내가 무슨 장한 일이나 한다고 생각하지는 마라. 나는 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만약 내가 딴 여자와 결혼하더라도, 난 그 여자를 사랑하는 척할 수밖에 없을 거야.”“아!” 그녀는 별 관심이 없는 듯이 대꾸했다. 그러고는 내게서 얼굴을 돌리고서, 무슨 잃어버린 것이라도 찾으려는 듯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그렇다면 아무 희망도 없는 사랑을 그토록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그래, 쥘리에트.”“그리고 삶의 거센 바람이 나날이 불어 닥쳐도, 그 사랑의 불은 꺼지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저녁 어스름이 잿빛 밀물처럼 밀려와 사물 하나하나를 어둠에 잠기게 했고, 그 어둠 속에서 사물들은 되살아나 나직한 목소리로 자신의 지난날을 이야기하는 듯했다. 나는 알리사의 방을 다시 보는 것 같았다. 쥘리에트가 그 방의 가구들을 모두 이곳에 모아두었던 것이다. 이제 그녀는 다시 내게로 얼굴을 돌렸다. 그러나 너무 어두워 그녀의 얼굴 윤곽을 뚜렷이 볼 수 없었기에, 그녀가 눈을 감았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었다. 그녀는 몹시 아름다워 보였다. 이제 우리 두 사람은 말없이 앉아 있었다.“자! 이젠 잠에서 깨어나야 해……” 마침내 그녀가 말했다.나는 그녀가 일어나 한 걸음 내딛더니, 힘을 잃은 듯 옆 의자에 다시 주저앉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울고 있는 것 같았다……램프를 들고 하녀가 내려왔다.
스코어 spurt core 고등 수학 (하) (2019년)
NE능률(학습) / 김정배 (지은이) / 2018.10.15
9,000원 ⟶ 8,100원(10% off)

NE능률(학습)청소년 학습김정배 (지은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3주, 단기간에 내신과 수능에 자주 나오는 필수 유형을 집중 점검하는, 시험 대비 및 복습에 효과적인 교재다. <8강>으로 필수 유형을 점검하고, 내신&수능 기출문제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다.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수록하였다.Ⅰ. 집합과 명제 01강 집합의 뜻과 표현 02강 집합의 연산 03강 명제(1) 04강 명제(2) Ⅱ. 함수 05강 함수 06강 유리함수 07강 무리함수 Ⅲ. 경우의 수 08강 순열과 조합 * 실전 모의고사 1회 (출제 범위: 01~04강) * 실전 모의고사 2회 (출제 범위: 05~08강)1) 소개글 "must 필수 유형" 확실하게 끝내자!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3주, 단기간에 내신과 수능에 자주 나오는 필수 유형을 집중 점검하는, 시험 대비 및 복습에 효과적인 교재입니다. 2) 특장점 " 마무리는 확실하게, <8강>으로 필수 유형 점검 - 실제 기출을 근거로 단원별 출제 유형 분류, 유형별 빈출 문제만을 뽑아 다양한 난이도로 연습 - 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은 반복하여 집중 연습 " 내신&수능 기출문제로 실전 감각 기르기 - 내신, 학평, 모평, 수능 기출 문제로 구성, 출제 경향 파악 및 실전에 대비 - <레벨업 4점 기출>로 고난도 문제 대비 " 실전 모의고사 문제 수록 - 실제 시험에 가까운 문제들로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 2회 수록 내신, 학평, 수능 등 실전 대비


디지털 세상을 살아갈 너에게
미디어숲 / 최서연, 전상훈 (지은이) / 2025.01.20
17,800원 ⟶ 16,020원(10% off)

미디어숲청소년 자기관리최서연, 전상훈 (지은이)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나의 존재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가짜와 진짜가 혼재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소중한 존재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 수많은 정보와 첨단 기술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그 속에서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에 대한 질문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며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면서 우리 청소년들은 AI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에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고, 나의 존재 가치를 인식하며 살아가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우리 일상 곳곳에 깊이 스며든 AI 기술은 청소년들에게 더 큰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AI와 함께 성장해야 하는 이 시대,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면 어떤 역량을 길러야 할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고, 나만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프롤로그 AI 시대 나는 누구인가? Part 1.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세상은 무엇이 다를까? 1. 모든 것은 흔적을 남긴다. 2. AI는 디지털로 생각한다 3. 데이터를 먹고 사는 AI 4. AI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안다고? 5. AI 윤리가 진정한 경쟁력 Part 2. AI 리터러시가 있어야 질문할 수 있다 1. 디지털 세상의 문해력 2. 숏폼에서 다시 텍스트로 3. MDDAI 리터러시 이해하기 4. 알고리즘은 어디로 나를 인도할까? Part 3. 디지털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습관 1. 개성 있는 독서 생활: 텍스트가 힙하다 - Plus box 책과 친해지는 방법 10가지 2. 가짜 정보 판별 능력 기르기 3. 디지털 공간에서의 예절과 책임 4. 나를 위한 디지털 디톡스 Part 4. AI 디지털 교과서 똑똑하게 활용하기 1.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모든 것 2. AI 디지털 교과서의 양면성: 변화와 선택의 순간 3.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키워드 분석법 4. 갈수록 중요해지는 질문력 5. AI는 만능이 아니다 - Plus box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따른 교사, 학부모, 학생의 역할 에필로그 AI의 시대, 우리는 개척자가 될 것인가? 참고문헌“AI와 소통할 수 있는가?” “AI 디지털 교과서에 준비가 되어 있는가?” “AI 윤리를 이해하고 지킬 수 있는가?” 디지털 AI 시대를 준비하는 청소년의 미래 탐구 교양서 이 책은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나의 존재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가짜와 진짜가 혼재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소중한 존재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요? 수많은 정보와 첨단 기술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그 속에서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에 대한 질문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며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면서 우리 청소년들은 AI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에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고, 나의 존재 가치를 인식하며 살아가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일상 곳곳에 깊이 스며든 AI 기술은 청소년들에게 더 큰 숙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AI와 함께 성장해야 하는 이 시대,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면 어떤 역량을 길러야 할까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고, 나만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 바로 지금입니다. 이 책의 첫 번째 장에서는 AI와 디지털, AI와 데이터의 관계, 딥페이크, AI 윤리 등의 주제를 다루며 AI와 디지털 세상의 특성을 깊이 파헤칩니다. 왜 데이터가 AI의 핵심 자원인지, 왜 AI 윤리가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접하는 딥페이크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이 모든 요소는 오늘날의 디지털 환경에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입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AI와 디지털 세상에서 꼭 필요한 ‘리터러시’ 개념을 설명합니다. 리터러시는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문해력,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 그리고 AI를 이해하는 능력 등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능력은 디지털 세계에서 스마트한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능력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더욱 능동적으로 질문하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장에서는 디지털 세상의 슬기로운 ‘마도로스’가 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디지털 세상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텍스트 읽기, 가짜 뉴스를 판별하는 방법, 그리고 디지털 공간에서의 예절과 책임감을 강조하며, 청소년들이 디지털 시민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장에서는 2025년부터 시작될 AI 디지털 교과서(AIDT) 활용법을 소개하며, 특징과 장단점을 언급하며 어떻게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키워드를 분석하고 질문력을 높이는 연습을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게 합니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잃지 않고 당당히 나아가려는 여러분, 이제 함께 그 첫걸음을 내디뎌 볼까요? AI 미래를 대비하는 준비 첫걸음 “나의 역할은 무엇이고, 나의 존재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이 책과 함께 청소년들이 AI와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자신을 정의하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며 당당히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나의 고유한 가치를 찾고자 하는 의지는 변하지 않습니다. ‘AI 시대, 나의 역할은 무엇이고 나의 존재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라는 질문은 앞으로 인공지능을 살아갈 청소년들이 반드시 답을 찾아야 할 숙제입니다. 『디지털 세상을 살아갈 너에게』는 이 같은 궁금증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과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합니다. “MDDAI 리터러시를 갖춰야 질문할 수 있고,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이 AI를 리딩한다”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디지털 교과서 가이드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시대에 접어든 오늘날, 디지털 문해력과 AI 이해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 두 가지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알고리즘과 데이터 활용법, AI 윤리 등 디지털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마주할 핵심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또한 가짜 정보 식별법, 디지털 예절, AI 디지털 교과서(AIDT) 활용법을 통해 청소년들이 책임감 있고 주체적인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AI 기술 설명서가 아닙니다. 청소년들이 디지털 시대 속에서 당당하게 자신만의 길을 찾고, AI를 도구로 활용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AI 시대,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세요. ‘나는 누구인가?’, ‘디지털 세상에서 나의 존재 가치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여러분을 더 넓은 세계로 이끌 것입니다.학생들이 인터넷 게임과 소셜 미디어만으로도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학교에서조차 디지털 기기를 가까이한다면 디지털 세상에 더욱 빠져들 수밖에 없고 자기 통제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로 인한 문해력 저하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다가가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2008년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과 함께 ‘싱귤래러티(기계가 인간을 넘어서는 특이점) 대학’을 설립한 피터 디아만디스는 저서 『컨버전스 2030』에서 오늘날의 빠른 기술 변화와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인구의 9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도전하는 세상이 그 예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컨버전스, 즉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어 새로운 혁신을 이뤄내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컨버전스는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닌, 서로 다른 기술들이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2024년 7월에 발표된 보고서 ‘생성된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학습한 AI 모델은 붕괴한다’는 AI가 생성한 데이터로만 학습한 모델의 성능이 현저하게 저하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과정에서 점점 더 많은 저품질의 데이터와 오류가 복합적으로 발생하여 결국 AI 시스템의 신뢰성이 크게 손상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AI가 생성한 데이터로 학습을 진행할수록 AI는 점차 일관성 없는 결과를 보였으며, 결국에는 시스템이 붕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당신을 위한 꼴찌 가이드
좋은땅 / 신주환 지음 /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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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청소년 자기관리신주환 지음
학교의 문제아, 꼴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진솔한 이야기. 문제만 일으키는 실업계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삼성’에 특채로 입사하고 적응하기까지의 저자의 짧지만 재미있는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꼴찌들에게 자신감을 주며 특히, 저자만의 삼성 입사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프롤로그 어느 실업계 학생의 이야기 PART 1 날라리 대학 가다 CHAPTER 1 대학을 가기로 결심하자 비웃음의 대상이 되다 나는 방이동 날라리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를 선택하다 실업계 입학과 중풍으로 쓰러지신 어머니 CHAPTER 2 하늘의 별, 실업계에서 4년제 대학 가기 꼴찌에서 전교 1등으로 꿈을 현실로 끌어내려 노력하는 과정에 서다 선취업 후진학이 아니라 대학에 먼저 들어가자 수시 1차, 실업계인 나에게 영어 논술이라니 수시 1차 면접, 마지막에 큰 한 방을 날리다 CHPTER 3 절망의 노트에 꿈이라는 펜을 들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자전거로 대관령 정상을 넘다 수시 2차, 엘리베이터 문제에 정신줄을 놓다 수능을 위해 독기를 품다 PART 2 대학은 나에게 ‘의지’와 ‘신념’을 요구하다 CHAPTER 1 대학별의 외계 언어 속에서 자전거 여행으로 깨달음을 얻다 일등에서 다시 꼴등으로 휴학을 하고 10개월 미친 듯이 놀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끝까지 다시 페달을 밟다 교통사고로 얼굴을 수술하다 화상을 입은 형, 내게 또 다른 깨달음을 주다 CHAPTER 2 대학을 떠나 장사꾼의 블루오션을 펼치다 용의 꼬리가 될 바에야 바다로 가 헤엄치자 군고구마를 팔기 시작하다 호프집에서 다시 대학으로 돌아오다 CHAPTER 3 나의 꿈을 위해 자존심을 버리다 나보다 어린 과외 선생님을 구하다 공모전에 미치다 최연소로 부사장님의 차를 운전하다 무릎을 꿇고 부사장님의 발목을 잡다 PART 3 날라리, 삼성맨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CHAPTER 1 영삼성에서 열정을 외치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삼성에 가자 까도남, 영삼성(youngsamsung.com)에 도전하다 ‘이만하면 됐어’ ,‘하나만 더’ 사이에 합격의 열쇠가 있다 더 높은 나무, 열정운영진에 오르다 CHAPTER 2 sGen Club, 또 하나의 문이 열리다 ‘멘붕 엘리베이터’를 IT로 새롭게 창조하다 IT 놀이터 sGen Club에서 인기상을 거머쥐다 삼성의 문을 두드리며 글로벌 사업을 꿈꾸다 CHAPTER 3 삼성에서 새로운 미래를 보다 떨리는 가슴으로 삼성을 열다 냉정한 파란 피? 따뜻한 푸른 피 실수까지도 함께 극복하는 법을 배우다 SCS(Smart Converged Space) 새로운 시작 에필로그 부끄러워할 필요도 기죽을 필요도 없다《꼴찌가이드》는 학교의 문제아, 꼴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진솔한 이야기이다. 문제만 일으키는 실업계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삼성’에 특채로 입사하고 적응하기까지의 저자의 짧지만 재미있는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꼴찌들에게 자신감을 주며 특히, 저자만의 삼성 입사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꼴찌에서 삼성에 입사하기까지의 비법 대공개!” “학교의 문제아, 꼴찌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안겨준다!” 꼴찌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진짜 꼴찌들! 이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꼴찌 중의 꼴찌였던 《꼴찌가이드》의 저자 신주환이 이들을 위하여 꼴찌에서 삼성에 입사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책에 담았다. 이 책에는 저자의 다양한 공모전, 대외활동 경험과 삼성에 입사하기 위한 노하우가 숨김없이 적혀 있다. 신주환 저자는 1,500명이 넘는 실업계 학생들 앞에서 삼성 입사 성공기에 대한 강연을 했었는데, 그 이후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실업계를 나온 신주환 저자는 그들이 느끼는 감정에 깊은 공감을 하였고,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 위해 《꼴찌가이드》 책을 출간한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딱딱한 방법론 위주의 자기계발서가 아닌 이야기 형식으로 자신의 삶을 풀어나가는 저자의 우여곡절 성장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함께 울며, 함께 웃으며 책을 덮을 때쯤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푸른 여름의 꿈
꿈과희망 / '나도 작가' 책쓰기반 (지은이), 김다정 (엮은이) / 2024.02.15
15,000원 ⟶ 13,500원(10% off)

꿈과희망청소년 문학'나도 작가' 책쓰기반 (지은이), 김다정 (엮은이)
<2024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초등학교 졸업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3년 중 2년 6개월을 마스크와 한 몸이 되어 힘겨운 학교생활을 했던 3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책쓰기 동아리 결과물이다. 주제는 ‘청춘, 그리고 꿈’이다. 학교-학원-과제-평가로 숨 돌릴 틈 없는 일상 속에서 청춘과 꿈이라는 단어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여유가 없었다. 시간을 쪼개고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면서 글 속의 십 대들은 주인공이자 때로는 독자인 ‘나’가 되기도 한다. 학업 및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담기도 했고, 친구들과의 추억과 상상을 그려보기도 했으며,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두가 아름답지만 불안하기도 한 우리 모습이다.책머리에 _ 김다정 푸른 여름 눈부시게 화창한, 그러나 때로는 세찬 비도 내리는 초여름 같은 우리의 청춘 이야기 그 계절, 그 시절 _ 최수인 누군가의 봄 _ 이소윤 사랑해 하늘 _ 강예훈 삼일이 _ 김민경 꿈 뒤죽박죽 제멋대로인 꿈 같지만 마음껏 상상할 수 있기에 아름다운 청춘 이야기 마음의 색 _ 이지우 학교 괴담 청춘보고서 _ 조수아청춘 그리고 꿈 <2024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초등학교 졸업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3년 중 2년 6개월을 마스크와 한 몸이 되어 힘겨운 학교생활을 했던 3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책쓰기 동아리 결과물이다. 주제는 ‘청춘, 그리고 꿈’이다. 학교-학원-과제-평가로 숨 돌릴 틈 없는 일상 속에서 청춘과 꿈이라는 단어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여유가 없었다. 시간을 쪼개고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면서 글 속의 십 대들은 주인공이자 때로는 독자인 ‘나’가 되기도 한다. 학업 및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담기도 했고, 친구들과의 추억과 상상을 그려보기도 했으며,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두가 아름답지만 불안하기도 한 우리 모습이다. 중학생인 학생 작가들의 시기를 계절로 빗대어 보자면 한 해의 네 철 가운데 둘째 철인 여름즈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제목을 <푸른 여름의 꿈>이라고 지었다. 푸르름이 더해지며 눈이 부시게 찬란한 햇빛이 내리비치는, 그러나 때로는 세찬 소나기를 만나기도 하는 초여름과 같은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 작가들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단편 소설과 에세이로 엮인 친구들의 꿈, 일상과 상상 속에는 2%, 아니 10%쯤 부족함이라는 매력이 담겨 있다. 조금 어설프고 여물지 못해도 상상하고 경험했던 이야기를 작품으로 탄생시키면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늘 봄날일 수는 없겠지만, 봄은 다시 오기에. 우리는 겨울이 춥고 힘들어도 견딜 수 있다. 초보 학생 작가들도 책을 펼쳐준 독자 학생들도 이 겨울 더 단단해져서 활짝 꽃 피우는 봄을 만나고, 푸른 여름에는 한 뼘 더 성장하며 청춘을 즐기기 바란다.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책을 읽기만 하는 소비자로서의 학생에서 책을 생산하는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쓰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학생들이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저자로 탄생하고 있다.


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
우리학교 / 강경수 (지은이)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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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문학강경수 (지은이)
『코드네임』으로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첩보원이라는 꿈을 심어 주었던 강경수 작가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청소년 소설이다. 주인공은 ‘준호’와 ‘말리’. 조금은 바보 같고, 조금은 허당 같고, 조금……은 오늘만 사는 것 같은 평범한 열여섯 소년이다. 어느 날 이 둘 앞에 아름다운 과외 선생님 ‘아리 샘’이 나타나고, 동네에서는 인간 가죽이 발견되는 흉흉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황당무계한 것 같지만 읽다 보면 설득되는 독특한 이야기, 몇 번을 읽든 웃음을 터뜨리게 되는 유머 감각, 코미디인지 스릴러인지 SF인지 종잡을 수 없는 장르성에 영화적인 장면들까지, 강경수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 『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는 『코드네임』을 보며 자란 이들이라면 누구나 빠져들게 될 작품이다. 기존 청소년 문학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 스웩 넘치는 ‘강경수 유니버스’에 어서 오시기를.INTRO TRACK 1 TRACK 2 TRACK 3 TRACK 4 TRACK 5 TRACK 6 TRACK 7 TRACK 8 TRACK 9 TRACK 10 TRACK 11 TRACK 12 TRACK 13 TRACK 14 TRACK 15 TRACK 16 TRACK 17 TRACK 18 TRACK 19 TRACK 20 TRACK 21 TRACK 22 TRACK 23 작가의 말웰컴 투 강경수 유니버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이야기와 주인공이 온다 〈터미네이터〉보다 강력……하고 싶고! 〈미션 임파서블〉보다 위험천만……할 수도 있는! 〈극한직업〉보다 수상하고 〈덤 앤 더머〉보다 대책 없는 좌충우돌 콤보와 괴상한 사건이 얽히고설킨 얼렁뚱땅 우주 평화 수호기! ▶시작합니다, 비트 주세요. ▶TRACK 01. 왓 더 크레이지 스토리! feat. 야단법석 아비규환 이판사판 대모험담 “어린이책을 주로 만들었는데 그 책을 보던 친구들이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었다. 그들이 서점에서 『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를 발견하고 반가운 해후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_작가의 말 『코드네임』으로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첩보원이라는 꿈을 심어 주었던 강경수 작가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청소년 소설로. 『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는 강경수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이다. (단, 주의할 것. 여느 청소년 소설을 생각하고 집어 든다면 당황할 수도 있다. 이제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종류의 소설일 테니까.) 『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에는 강경수 작가가 만화책과 그림책, 그래픽 노블을 오가면서 작품 세계를 넓혀 나간 궤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사람이 창작했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다양한 책을 낸 경험은 이 작품에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이야기로 모습을 드러낸다. 어처구니없을 만큼 웃긴 코미디였다가 살벌한 스릴러가 됐다가 SF로 점프했다가, 낙하산을 타고 성장물로 안착한다. 모험과 우정과 사랑이라는 잔디밭 위에. 장르의 경계를 줄넘기하듯 휙휙 넘나들면서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는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은 ‘강경수’ 작가 자체가 하나의 장르임을 보여 준다. 거기에 더해 몇 번을 읽어도 웃음을 터뜨리게 되는 유머 감각, 황당무계한 것 같지만 읽다 보면 설득되는 독특한 이야기, 〈매드맥스〉에서부터 〈이티〉 〈라라랜드〉 〈매트릭스〉 〈양들의 침묵〉 등 온갖 유명한 영화들의 인용까지, 『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는 『코드네임』을 보며 자란 이들이라면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는 소설이다. ▶TRACK 02. 소년의 가장 좋은 친구 feat. 고도로 발달한 원수는 친구와 구별할 수 없다 “브로, 이게 스웩이라는 거야.” “자꾸 떠들어 대는 그 ‘스웩’이라는 게 뭐야?” “그냥 죽이는 거야.” 주인공은 ‘준호’와 ‘말리’. 나이는 열여섯. 둘은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다닌 불알친구다. 일단 모범생은 절대 아닌 것 같은데 양아치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또 평범해 보이지도 않는다. 평범하다기에는 뭐랄까, 조금…… 바보 같달까. 〈덤 앤 더머〉의 두 친구처럼, 아니면 〈나 홀로 집에〉의 두 도둑처럼, 둘은 시종일관 시시껄렁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허풍과 웃음과 거짓말을 윤활유 삼아 지루한 일상을 버텨 나간다. 언젠가 각자가 바라는 인생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지닌 채로. 두 소년에게는 가오가 없지, 성적이 없지, 꿈이 없는 게 아니니까. 그렇다. 준호는 위대한 영화감독을 꿈꾼다. 박찬욱이나 봉준호, 조지 밀러 같은!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어머니 진지하게 말씀하시기를, “너 이놈의 새끼. 지난번엔 경륜 선수 되겠다고 해서 100만 원 넘는 사이클 사 줬더니 어디 갖다 잃어버리고, 코딩 배우겠다고 해서 비싼 컴퓨터 사 줬더니 롤 하고 자빠졌고, 또 뭐 웹툰 작가 되겠다고 해서 만화책을 트럭째로 사 줬더니 그것만 보다 말았잖아.” 다시 말해서, 꿈 찾기 전에 공부부터 해라. 반면에 부모님의 프리한 양육 스타일 덕분에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는 말리는 래퍼를 꿈꾼다. 그것도 지폐에 불을 붙일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슈퍼스타 래퍼를! 그러면서 이름은 대체 왜 레게 가수에서 따왔는지 모를 노릇이지만……. 자, 이 바보 같기도 하고 허당 같기도 한, 오늘밖에 없는 것 같은 열여섯 소년들이 주인공이라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는 이들의 꿈이다. 밤에 잠잘 때 꾸는 꿈도 아니고 ‘장래 희망’은 더더욱 아닌 꿈, 바로 ‘가슴 뛰는 모험’에 대한 꿈이다. ▶TRACK 03. 완벽한 모험과 모험 끝에 기다리는 것 feat. 똑똑한 소년은 명문대에 갈지 몰라도 이상한 소년은 어디든 간다 모험의 제1법칙. 모험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 어느 날, 준호와 말리 앞에 아름다운 과외 선생님 ‘아리 샘’이 나타난다. 푸른 눈에 갈색 머리를 가진 이 선생님, 〈라라랜드〉의 에마 스톤만큼이나 아름답지만 어딘가 좀 이상하다……? 뜬금없이 “너, 소 한 마리 살 돈 있니?”라고 묻는가 하면 아직 더운 여름밤에 가죽 재킷을 들고 다닌다. 혹시 아리 샘은 소가죽을 열렬히 좋아하는 걸까……. 한편, 동네에서는 인간 가죽(!)이 발견되는 흉흉한 사건이 벌어진다. 설상가상으로 과외를 하기만 하면 귀중품이 사라진다는 과외 도둑 소문까지 도는데……. 엎치락뒤치락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는 비록 시작은 한없이 미미했을지라도 폭탄이 터지고, 자동차 추격을 벌이고, 우주 평화를 지키기까지, 그 끝은 블록버스터 영화만큼이나 광활하다. 그리고 그것은 두 소년의 마음에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여기서 등장하는 모험의 제2법칙. 주인공은 용감하다. 용기가 없다면 쥐어짜기라도 한다! 처음에는 콩알만 한 간을 지키겠답시고 도망칠 줄만 알았던 두 소년이 나중에는 눈을 질끈 감고, 두려움을 무릅쓰고, 그들 자신이 아닌 타인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기에 이른다. 옛 어른들은 말씀하셨다. 뭐든 처음이 어려운 법이라고. 강경수 작가도 쓰셨다. 누구에게나 미숙한 시절은 존재한다고. 서툴지라도 용기를 내 무언가를 한 경험과 기억은 깊숙이 남아 다음 트랙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그리하여 『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는 울타리를 처음 벗어나 바깥세상을 보게 된, 보게 될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 어린 헌사이기도 하다. “우리의 이야기는 청춘 영화로 시작해서 스릴러와 공포 영화로 발전했다가 마지막에는 SF가 되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것은 사랑 이야기”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이 모험을 무릅쓰는 이유도, 모험 끝에 한 뼘쯤 더 어른스러워지는 이유도 결국에는 사랑에 있으므로. ▶Credit Cookie 여기서 끝날 줄 알았다면 오산입니다. 2편도 있다고요. 과연, 꿈꿨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스케일로 도착한 모험 앞에서 이들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 데이 윌 비 백! -(NEVER) END- “아니, 뭔 현금을 이렇게 가지고 다녀? 래퍼는 카드 안 써?”내 말에 말리가 나를 한심하다는 듯 쳐다봤다.“브로, 이게 스웩이라는 거야. 래퍼들만의 스웩. 성공한 삶의 표본이지. 나도 언젠가 이렇게 성공할 거라고.”말리는 편의점 의자에 등을 기대며 말했다. 너무 기대는 바람에 뒤로 넘어질 뻔했다. 엄마와 난 거실에 서서 〈오케이 목장의 결투〉 속 건맨들처럼 서로를 노려봤다. 그때 교회 탑에서 종소리가 울리고 엄마가 먼저 총을 뽑아 들었다.“너 이놈의 새끼. 지난번엔 경륜 선수 되겠다고 해서 100만 원 넘는 사이클 사 줬더니 어디 갖다 잃어버리고, 코딩 배우겠다고 해서 비싼 컴퓨터 사 줬더니 롤 하고 자빠졌고, 또 뭐 웹툰 작가 되겠다고 해서 만화책을 트럭째로 사 줬더니 그것만 보다 말았잖아. 지금 네가 영화감독 되겠다고 난리 치는 것도 뻔할 뻔 자다. 그냥 그럴싸해 보이니까, 영화감독은 공부 안 하고 방구석에 누워서 영화나 보면 될 거 같으니까, 노력하는 척만 하려고 그러는 거 아냐.”


스피릿 베어의 기적
양철북 / 벤 마이켈슨 지음, 이승숙 옮김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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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청소년 문학벤 마이켈슨 지음, 이승숙 옮김
카르페디엠 37권. 청소년들의 고뇌와 아픔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작가 벤 마이켈슨이 ‘학교 폭력에 마주한 아이들’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보며 이 책의 집필을 결심한 저자는 소설 속 주인공 콜의 모습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이 처한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전편 <스피릿베어>에서 폭행과 강도짓을 일삼던 불량소년 콜은 알래스카 외딴 섬으로 유배를 떠나 홀로 지내면서 자신이 어떻게 분노로 삶을 망가뜨렸는지 처절히 깨닫게 되고, 마침내 스피릿베어를 만나 내면을 성찰하고 상처를 치유하기에 이른다. 그 과정을 생생히 그려내 많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저자가 이번 작품에서는 그렇게 변화한 콜을 폭력이 난무하는 대도시 고등학교로 다시 데려다 놓는다. 과연 대자연의 품에서 단단한 내면을 갖추게 된 콜이 이러한 현실에 잘 대응할 수 있을까? 인디언 사회의 ‘원형 평결 심사’는 죄를 지은 사람에게 처벌이 아닌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제도이다. 이미 그 제도의 저력을 경험한 주인공 콜은,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원형 평결 심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전교생이 모여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고 마음을 나누게 되면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담긴 학교를 더 나은 곳으로 바꾸려는 열망으로 똘똘 뭉쳐 하나가 된다. 저자는 <스피릿베어의 기적>에서도 폭력과 무차별적인 차별에 내동댕이쳐진 아이들의 극한 상황, 현실에 무뎌진 어른들의 무관심과 이기심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그런 난관을 뚫고 나가기 위해 콜이 용기 있게 나서는 행동과 학교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과 어른들에게까지 그 용기가 번져 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프롤로그 이제 섬을 떠날 때가 되었다 1부 그리운 스피릿베어 다시 대도시로 사이코와 절름발이 꿈틀거리는 분노 비밀 무기 맞서 싸울 방법을 찾아라 노인과 스피릿베어 아버지와의 떨리는 만남 금요일의 사고 2부 스피릿베어, 바깥세상 속으로 폭격 맞은 학교 모두 운동장에 모이다 학교 마스코트, 불도그 비에 흠뻑 젖어 춤을 추다 거절당한 현실 우리가 보통 골칫거리는 아니지 파이팅, 스피릿베어 할아버지의 선물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한 소년의 ‘변화’가 일으킨 기적 같은 모험 이야기 《스피릿베어》를 잇는 기적 같은 모험 스피릿베어, 현실로 돌아오다 한 소년의 ‘변화’는 어디까지 퍼져나갈 수 있을까? 《스피릿베어의 기적》은 청소년들의 고뇌와 아픔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작가 벤 마이켈슨이 ‘학교 폭력에 마주한 아이들’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보며 이 책의 집필을 결심한 저자는 소설 속 주인공 콜의 모습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이 처한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전편 《스피릿베어》에서 폭행과 강도짓을 일삼던 불량소년 콜은 알래스카 외딴 섬으로 유배를 떠나 홀로 지내면서 자신이 어떻게 분노로 삶을 망가뜨렸는지 처절히 깨닫게 되고, 마침내 스피릿베어를 만나 내면을 성찰하고 상처를 치유하기에 이른다. 그 과정을 생생히 그려내 많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저자가 이번 작품에서는 그렇게 변화한 콜을 폭력이 난무하는 대도시 고등학교로 다시 데려다 놓는다. 과연 대자연의 품에서 단단한 내면을 갖추게 된 콜이 이러한 현실에 잘 대응할 수 있을까? “네 나이에 나도 유배 생활을 경험했고 집에 돌아올 때까지는 성공했다고 여겼지. 그러고 나서 모든 것이 지옥으로 떨어졌단다. 섬에서 발견했던 평화를 유지할 만큼 강하지 못했거든. 거기서 살아남는 건 가장 쉬운 일이었다는 게 드러났어.” 《스피릿베어의 기적》에서는 폭력과 무차별적인 차별에 내동댕이쳐진 아이들의 극한 상황, 현실에 무뎌진 어른들의 무관심과 이기심이 현실감 있게 그려진다. 그런 난관을 뚫고 나가기 위해 콜이 용기 있게 나서는 모습과 학교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과 어른들에게까지 그 용기가 번져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면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폭력으로 물든 고등학교에서 ‘원형 평결 심사’로 변화의 물꼬를 트다 인디언 사회의 ‘원형 평결 심사’ 는 죄를 지은 사람에게 처벌이 아닌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제도이다. 이미 그 제도의 저력을 경험한 주인공 콜은, 폭행과 왕따 그리고 자살 등으로 학교가 폭발 직전에 이르자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하나의 커다란 원을 만들어 서로의 손을 잡고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는 ‘원형 평결 심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운동장에 모인 아이들. 처음엔 쭈뼛쭈뼛 말이 없다가 하나둘 마음속에 품고 있던 생각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기 시작한다. 자신들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그런 학교에 오는 것이 얼마나 두려웠는지를 말이다. 사실 폭력과 편견은 아이들이 결코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처럼 전교생이 모여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고 마음을 나누게 되자 아이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담긴 학교를 더 나은 곳으로 바꾸려는 열망으로 똘똘 뭉쳐 하나가 된다. 학교 신문을 만들고, 멘토링 제도를 제안하는 아이들. 특히, 학교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를 불도그에서 스피릿베어로 바꾸자는 콜의 제안에 많은 아이들이 열광한다. “우리의 가장 위대한 힘이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영혼에서 나오는 거라면, 왜 굳이 우리 힘을 보여주기 위해 으르렁대는 개를 사용해야 하는 걸까요? 전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으르렁대는 불도그에서 스피릿베어로 우리 마스코트를 바꾸자고 제안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마스코트 변경이 아니라 불도그처럼 서로 으르렁거리는 학교 현실을 용서와 화해, 평화가 흐르는 학교로 바꾸려는 ‘변화’ 그 자체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처럼 대다수 학생들이 원하는데도 어른들은 학교 전통과 교체 비용을 이유로 마스코트 변경을 반대한다. 그럴수록 콜과 아이들은 더욱더 간절히 변화를 원하며 직접 행동으로 나서기 시작한다. 원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 삶이 바뀌는 마법은 우리 안에 있다 저자 벤 마이켈슨은 자신 역시 십대 때는 골칫거리 문제아였다고 고백한다. 어느 때에는 주인공 콜처럼 남을 괴롭히는 가해자였고, 또 다른 때에는 콜에게 폭행당한 피터처럼 친구들에게 지독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삶을 멋지게 다루면 정말로 삶이 멋져진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콜의 보호관찰관인 가비처럼 되었다고 했다. 콜에게 원형 평결 심사를 주선했던 가비는 우리 모두가 자연의 거대한 순환 과정에 속한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지혜로운 인디언이다. 너와 내가 따로 떨어진 개별적인 존재가 아니라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자연의 거대한 순환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두려워하는 것을 파괴합니다. 학생 여러분, 무지와 두려움 때문에 여러분은 차별을 두게 됩니다. 오늘 여러분이 두렵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봅시다. 선생님들을 포함하여 모두 다 팔을 뻗어 손을 잡아볼까요. 다 함께 원을 만들어 봅시다.” 원형 평결 심사에서 다 같이 손을 잡고 둥그렇게 모이는 것은 너와 내가 하나의 원을 이뤄 같이 순환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자연히 너와 내가 따로 떨어질 수 없는 원 안에서 차별이란 존재할 수 없다. 그리고 차별이 사라지는 순간 삶은 그야말로 멋지게 변화한다!여기 도시에서도 똑같이 집중할 수 있을까? 미니애폴리스로 향하는 비행기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그 걱정이 콜의 용기를 좀먹기 시작했다. 섬에서의 일들이 단순히 추억일 뿐이고 스피릿베어가 과거의 유령일 뿐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콜이 불량배 패거리들에게 돌아왔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할까? 학생들은 한때 말썽거리를 찾아서 복도를 배회하던 분노에 찬 예전 모습의 콜만 기억할지 모른다. 그리고 그 옛날의 분노한 콜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을지 모른다. 어느 날 불쑥 예고 없이 돌아오게 될 그 괴물이. 두 주째가 되자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 학교는 마치 정신병원 같았다. 혼잡한 계단과 컴컴한 좁은 복도에서 아이들은 사물함을 꽝 소리 나게 닫고, 서로에게 고함치며, 밀치고 발을 걸었다. 여느 때처럼 교사들은 다른 애들을 놀려 대고 괴롭히는 아이들을 못 본 척했다. 키스와 패거리는 복도에서 콜을 지나쳐 가며 일부러 허리에 한쪽 팔을 바싹 끌어당겨 콜의 다친 오른팔을 흉내 냈다. 알렉스는 콜의 어깨에 세게 부딪쳐 넘어뜨리고는 우연인 척 굴었다. “알래스카의 외딴 섬에 있었을 때, 전 거의 죽을 뻔했어요. 하지만 스피릿베어라고 하는 곰이 꿈처럼 제게 다가와 제가 원래 어떤 사람이었는지 가르쳐 주었어요. 스피릿베어는 저의 내적 힘이었어요. 한 영혼이 죽으면 그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걸 배웠어요.”콜은 재빨리 숨을 내뱉었다. “우리는 미니애폴리스 센트럴 블도그예요. 그게 우리의 마스코트지요. 하지만 우리의 가장 위대한 힘이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영혼에서 나오는 거라면, 왜 굳이 우리 힘을 보여주기 위해 으르렁대는 개를 사용해야 하는 걸까요? 전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으르렁대는 불도그에서 스피릿베어로 우리 마스코트를 바꾸자고 제안합니다.”


고인돌, 세상과 소통하다
지성사 / 이영문.신경숙 지음 / 201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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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청소년 역사,인물이영문.신경숙 지음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 이야기. 동북아지석묘연구소장인 이영문 박사와 문화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신경숙 박사 모두 화순 출생으로, 우리나라 고인돌 연구를 비롯해 화순 고인돌 유적에 그 누구보다도 깊은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두 저자는 고인돌을 우리 조상들의 삶이며 우리의 뿌리를 찾아가는 길임을 인식하고, 화순 고인돌의 가치와 의미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편안하고도 핵심적인 내용으로 고인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중심은 화순 고인돌 유적과 세계유산에 대한 가치와 의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장에서는 '선사시대의 상징, 거석문화'라는 주제로 세계 거석문화 속의 한국의 고인돌을 집중 조명했고, 2장에서는 고인돌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와 부장유물 등 고인돌에 관한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 3장에서는 자연에 순응하면서 슬기롭게 살아간 고인돌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4장과 5장에서는 수풀 속에서 드러난 화순 고인돌 유적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와, 함께 등재된 고창과 강화의 고인돌 유적에 이르기까지 돌을 채석하여 운반하고 이를 무덤으로 사용한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세계관을 다루었다. 6장에서는 화순 고인돌 주변의 가볼 만한 역사유적을 소개한다.들어가는 글 1. 선사시대의 상징, 거석문화 돌에 남긴 역사, 거석문화│거석문화의 다양한 형태│큰 바다와 인접한 곳에 밀집된 거석문화│ 세계 거석문화의 40퍼센트가 분포하는 한반도│수풀 속에서 드러난 화순 고인돌 2. 신비한 고인돌의 나라 고인돌은 언제 만들어진 유산일까│왜 고인돌로 무덤을 만들었을까│고인돌은 모두 무덤일까│ 고인돌 주인공에 대한 다양한 해석│고인돌에 부장된 유물들│형태로 본 고인돌│고인돌 생김새│고인돌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3. 한반도 고인돌 사회의 사람들 대규모 마을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다│안정된 식생활을 위해 농사를 짓다│사냥과 고기잡이로 먹을 것을 보충하다│ 최초의 금속기인 청동기를 제작하다│돌을 깨트리고 갈아서 석기를 제작하다│맞춤형 토기를 제작하다│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다 4. 세계유산에 등재된 화순 고인돌 유적 고양이 형국인 괴바위 고인돌│줄지어 있는 관청바위 고인돌│달처럼 둥근 달바위 고인돌│보검재│ 불가사의한 핑매바위 고인돌│여자의 치마에서 나왔다는 각시바위 채석장│갓 모양의 감태바위 채석장│ 감태바위 아래 여러 형식의 고인돌│다양한 무덤방이 확인된 대신리 고인돌│화순 고인돌 사람들의 집 5. 세계유산에 함께 등재된 고창과 강화 고인돌 유적 거석문화의 보고, 고창 고인돌 유적│역사 박물관, 강화 고인돌 유적│세계유산 고인돌 유적의 보존과 활용 6. 화순의 문화유산 둘러보기 고인돌과 청동기 중심의 선사문화 - 벽송리 고인돌/ 운월리와 도장리 고인돌/ 연월리 고인돌/ 대곡리 청동기 유물 고분과 불교 중심의 고대 ․ 역사 문화 - 회덕 고분/ 비봉산성/ 쌍봉사/ 운주사 충효와 풍류문화의 고장, 화순 - 조광조 선생의 적려유허 추모비/ 죽수서원/ 화순 적벽과 김삿갓/ 영벽정/ 주자묘 참고문헌3천 년의 숨결을 오롯이 담고 있는 고인돌, 이제 우리에게 다가와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다! ▶ 세계 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나라 고인돌 유적 고즈넉한 시골길을 걷다 보면 우람한 바위가 눈에 띄곤 한다. 마을 뒷산은 제법 거리가 있어 그 우람한 바위가 산에서 저절로 굴러 내려올 리 만무하다. 신기하고도 궁금한 마음에 슬쩍 돌을 만져본다. 그곳, 그 자리에서 오랜 세월 풍상을 견뎌온 바위에는 돌이끼가 켜켜이 쌓여 있다. 그 바위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마을사람들의 일부가 되었다. 이렇듯 예사롭지 않은 바위들이 우리나라에는 아주 많다. 그 예사롭지 않은 바위는 바로 고인돌로, 자연에 있는 바위를 숭배의 대상이나 무덤 따위의 기념물은 곧 선사시대의 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특히 고인돌은 북서 유럽과 지중해 연안,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지역의 주로 바다와 인접한 곳에 분포되어 있으며, 그중 40퍼센트가 바로 한반도에 분포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통계에 따르면, 한반도에는 4만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단일 면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한반도는 고인돌의 나라다. 이렇듯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과, 고인돌 축조 과정을 알 수 있는 채석장이 가까이 있어 고인돌의 기원과 성격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고인돌 변천사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여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독특하거나 지극히 희귀하거나 혹은 아주 오래된 것’의 등재 기준에 따라 2000년 ‘강화, 고창, 화순 고인돌’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에 이르렀다. ▶ 왜 화순 고인돌 유적인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강화와 고창 고인돌 유적에 비해 화순 고인돌 유적은 두 지역의 유적 발굴보다 훨씬 뒤늦게 1995년에서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1980년대 동복댐 수몰지역 발굴 조사에서 처음으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고, 지금까지 2천여 기의 고인돌이 집중 분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화순 고인돌은 울창한 숲 속에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주변에 고인돌의 덮개돌을 캐낸 채석장들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어 무엇보다도 고인돌 축조 과정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게다가 화순 고인돌은 선사시대 돌무덤의 역할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부장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어 선사시대의 유물과 유적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고고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대단히 크다. 계곡 산자락 끝 수풀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채 3천 년을 기다려 온 화순 고인돌은 기왕에 강화와 고창 고인돌과는 다른 숱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리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은 화순 고인돌을 중심으로, 고인돌이 이 땅에 뿌리 내리고 살았던 선사시대 사람들의 매우 중요한 생활의 일부였음을 보다 이해하기 쉽고 보다 생동감 있게 써내려간 인문 교양서이다. ▶ 마침내 3천 년 전의 그들이 우리와 이야기를 나누다 동북아지석묘연구소장인 이영문 박사와 문화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신경숙 박사 모두 화순 출생으로, 우리나라 고인돌 연구를 비롯해 화순 고인돌 유적에 그 누구보다도 깊은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두 저자는 고인돌을 우리 조상들의 삶이며 우리의 뿌리를 찾아가는 길임을 인식하고, 화순 고인돌의 가치와 의미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편안하고도 핵심적인 내용으로 고인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중심은 화순 고인돌 유적과 세계유산에 대한 가치와 의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장에서는 ‘선사시대의 상징, 거석문화’라는 주제로 세계 거석문화 속의 한국의 고인돌을 집중 조명했고, 2장에서는 고인돌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와 부장유물 등 고인돌에 관한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 3장에서는 자연에 순응하면서 슬기롭게 살아간 고인돌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4장과 5장에서는 수풀 속에서 드러난 화순 고인돌 유적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와, 함께 등재된 고창과 강화의 고인돌 유적에 이르기까지 돌을 채석하여 운반하고 이를 무덤으로 사용한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세계관을 다루었다. 6장에서는 화순 고인돌 주변의 가볼 만한 역사유적을 소개한다. 3천 년 전 이 땅에 살았던 그들의 숨결을 느끼면서, 지치고 힘든 마음을 그들에게 털어놓는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지 않을까?


잘! 생겼다 대한민국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황인희 지음, 이영훈 원작 / 2014.03.14
14,000원 ⟶ 12,600원(10% off)

기파랑(기파랑에크리)청소년 역사,인물황인희 지음, 이영훈 원작
우익성향, 좌편향, 역사 왜곡 등과 같은 어른들의 무거운 짐을 짊어진 역사책이 아니라 ‘바른 우리 역사’를 객관적으로 정리해 놓은 ‘우리 역사 노트’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이야기,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 그 과정에 있었던 갈등과 상처, 그리고 기적적이라고 찬사 받을 만큼 현명하고 빠르게 극복했던 이야기들이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사진자료와 함께 펼쳐진다. 이 책은 서울대 이영훈 교수가 펴낸 <대한민국 역사>를 저본으로 삼아 청소년용으로 다듬은 것이다.제1장 가난과 혼돈 속에 이룩한 ‘나라 세우기’ 제2장 자유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리다 제3장 4.19와 5.16, 그 빛과 그림자 제4장 ‘한강의 기적’이라 불린 눈부신 경제 성장 제5장 ‘건국’과 ‘부국’을 거름으로 꽃피운 대한민국벼랑으로 치달은 현대사 교육, 청소년을 오도(誤導)하다 해방 이후 역사교육의 과제는 독립 한국에 걸맞도록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당당한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일깨우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기대와는 달리 극단으로 치우친 세력에 의해 대한민국 자체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일이 공연히 자행되어왔고 역사의 빛이 그림자에 가려지는 일이 지속되었다. 몰지각하고 몰염치한 그들 좌파 세력들이 긴 세월에 걸쳐 뿌린 그 같은 ‘역사 부정’의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갔다. 그 결과 어떤 현상이 빚어졌는가? 제대로 된 역사교육 부재의 결과는 충격적이다. 최근에 10대, 20대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설문 조사에서 57%의 응답자가 ‘다시 태어난다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싶지 않다’며 조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답을 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 일간지가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고등학생의 69%가 6.25전쟁을 ‘북침’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안전행정부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중고생의 53%가 6.25전쟁의 발발 연도를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 등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보가 안보의식에 어떤 변화를 줬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1%가 전혀 변화 없다고 답하며 무관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내 나라에 애정이 없고, 나라의 뿌리를 외면하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이끌어 갈 대한민국이 과연 어떤 길을 가게 될지는 자명한 이치다. 부끄러운 우리 역사?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 잘 생겼다 대한민국, 잘 생겨난 대한민국 얼마 전 긴 꼬리를 끌며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었던 역사 교과서 파동에서도 드러났듯, 현재 대다수 우리 청소년들이 배우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이 나라가 세워지고 발전해온 발자취를 정당하게 평가하지 않고 오히려 분열과 갈등의 역사로 몰아간다. 그런 좌편향 역사 교과서의 범란 속에 이 책의 저자는 분열의 역사가 아닌 통합의 역사를, 갈등이 아닌 화합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1945년 8월의 광복 이후 이 땅에서는 좌우대립의 혼란과 북한의 기습 남침에 의한 6.25전쟁 등 숱한 고난이 따랐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나라 만들기’의 과정이고 그 하나하나가 씨앗이 되어 자유민주주의 이념의 확립과 눈부신 경제 성장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5?16 이후 박정희 정권 아래서 한국 경제는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루어 1961년 82달러에 불과하던 1인당 국민소득이 1995년에 1만 달러를 넘었다. 80년대 중반만 해도 외국인들이 나라이름조차 생소하게 여겼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국가브랜드지수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성장을 멈추지 않는 강국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바로 ‘잘 생기고’, ‘잘 생겨난’, 매력적인 나라가 된 것이다.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우리 현대사 | 잘 생겼다, 대한민국> 발행의 가장 큰 목적도 여기에 있다.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에게 우리 역사를 오롯이 보여주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함인 것이다. 이 책은 우익성향, 좌편향, 역사 왜곡 등과 같은 어른들의 무거운 짐을 짊어진 역사책이 아니라 ‘바른 우리 역사’를 객관적으로 정리해 놓은 ‘우리 역사 노트’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이야기,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 그 과정에 있었던 갈등과 상처, 그리고 기적적이라고 찬사 받을 만큼 현명하고 빠르게 극복했던 이야기들이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사진자료와 함께 비주얼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서울대 이영훈 교수가 펴낸 베스트셀러 <대한민국 역사>를 저본으로 삼아 청소년용으로 다듬었음을 밝혀둔다.


십대를 위한 롤모델 크리에이터
꿈결 / 김동일, 어윤경, 최윤정 (지은이), 유영근, 권나영 (그림) / 2019.01.18
14,800

꿈결청소년 자기관리김동일, 어윤경, 최윤정 (지은이), 유영근, 권나영 (그림)
꿈결 재능 인성 시리즈 . 각 인물이 지닌 재능과 인성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교육자를 꿈꾸는 십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활동(워크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앞으로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와 마음가짐을 롤모델에게서 배울 수 있다.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인 ≪십대를 위한 롤모델-크리에이터≫는 각 인물이 지닌 재능과 인성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공직자를 꿈꾸는 십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활동(워크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앞으로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와 마음가짐을 롤모델에게서 배워 보자. ▶ 시작하는 말 ▶ 시리즈 소개 ▶ 이 책의 구성과 활용 ▶ 들어가기 ① 크리에이터는 어떤 직업일까요? ② 크리에이터의 직업 흥미 유형은 무엇일까요? ③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재능은 무엇일까요? ④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인성은 무엇일까요? ⑤ 크리에이터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⑥ 롤모델에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자질을 배워요 ⑦ 여러분도 미래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어요 ⑧ 크리에이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 알아보기 김태호·리얼 버라이어티를 만들다 나영석·일상에서 재미를 끌어내다 봉준호·상식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세상을 보여 주다 박찬욱·가치 없다고 여겨지던 것에서 의미를 발견하다 최민식·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연기를 하다 송강호·어떤 배역에도 그 시대의 사람을 담아내다 유희열·위로와 위안을 주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가다 양현석·음악 크리에이터들의 수장이 되다 ▶ 더 알아보기 - 진로 활동 ① 미래의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기 위한 정보 알아보기 - 유튜브 크리에이터, BJ ② 롤모델이 알려 주는 인생의 방향과 가르침 정리하기 ③ 미래의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기 위한 역량 알아보기 ④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나의 역량 파악하기 ⑤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진로 계획 세우기 - 참조: 크리에이터 로드맵 / 진학 정보 ⑥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 함께해 보기 - 재능과 인성 활동 ① 김태호의 <독특한 의상 만들어 보기> ② 나영석의 <친구들과 협력하며 만들어 보기> ③ 봉준호의 <사소한 일에 관심 갖기> ④ 박찬욱의 <초현실주의 작품 감상하기> ⑤ 최민식의 <다른 사람의 감정 이해하기> ⑥ 송강호의 <드라마나 영화 줄거리 재미있게 이야기하기> ⑦ 유희열의 <혼자 또는 같이 악기 익히기> ⑧ 양현석의 <약속 노트 만들기> ▶ 맺는말내 꿈의 롤모델에게서 창의·융합형 사고를 배워라! 학교 밖 급변하는 사회와 학교 안 새로운 교육 제도 속 십대들은 어떻게 중심을 잡고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기존의 문·이과 경계를 허물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하는 현실 앞에서 내놓은 ‘꿈결 재능 인성 시리즈’는 십대에게 귀감이 될 롤모델(멘토)들을 직업 분야별로 선정했다.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발견하게 된 계기, 꿈을 이루는 과정, 사회에 기여한 부분까지 폭넓게 다루는데 이는 단순히 일대기를 그리는 게 아니라 십대가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데 있어 필요한 역량을 알려 준다. 이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인 ≪십대를 위한 롤모델-크리에이터≫는 각 인물이 지닌 재능과 인성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공직자를 꿈꾸는 십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활동(워크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앞으로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와 마음가짐을 롤모델에게서 배워 보자. Check Point ▶ 학교 현장에서 여러 교과목을 연계한 통합 교육을 수행할 수 있다. ▶ 롤모델이 꿈을 이루게 된 배경과 과정을 참고해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설계할 수 있다. ▶ 롤모델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직업관과 구체적인 직업 목표를 재정립할 수 있다. ▶ 자신이 꿈꾸는 직업의 미래상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롤모델이 있다는 것은 내 꿈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일 이 책은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거나 궁금한 십대들이 꼭 만나 봐야 할 책이다.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학교 현장은 학생들에게 점점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김동일 서울대 교수, 어윤경 공주대 교수, 최윤정 진로 전문 작가는 롤모델에게서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 책은 저자들의 풍부한 진로 교육 노하우와 연구를 롤모델에 대입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십대에게 진로 진학 설계와 목표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꿈을 도와주는 지침서로, 교사에게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교육의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다. 꿈꾸는 십대들에게 실제 그 꿈을 이룬 롤모델은 그 자체로 가르침이 된다. 또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십대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알 수 있다. 좌절과 실패, 그리고 이를 극복한 롤모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일의 ‘나’를 기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한 권이면 충분하다! 롤모델과 함께 알아보는 크리에이터의 모든 것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도입부인 ‘들어가기’에서는 해당 직업 정보와 필요한 재능과 인성 등 직업의 기초 지식을 소개한다. ‘알아보기’에서는 여덟 명의 롤모델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직업인으로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능과 인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나라면 어땠을까?’와 같은 감정 이입을 경험할 수 있다. ‘더 알아보기’에서는 앞서 소개된 롤모델의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탐색해 보고, 롤모델에게서 배울 점을 자신에게 대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함께해 보기’에서는 여덟 명의 롤모델이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데 도움 된 활동을 학교 또는 가정에서 함께해 볼 수 있도록 워크북을 제공한다. 이 활동으로 십대 스스로가 필요한 재능과 인성, 직업관 등을 알아보고 롤모델과 견주어 자신의 현재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직업인의 삶뿐만 아니라 직업이 주는 가치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김태호는 1975년 5월 바다로 유명한 관광지인 대천 충청남도 보령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처음이어서 두려울 수 있지만 하는 데까지 해 보고, 설령 실패한다고 해도 좌절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했다. 마치 계속 도전하며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것처럼 말이다._ ‘알아보기-김태호’ 중에서
나만의 이야기로 꿈을 그리다
가이오 / 유승민 외 33명 (지은이) /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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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오청소년 문학유승민 외 33명 (지은이)
매년 사단법인 희망도서관에서 전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동화 쓰기대회를 열고 있다. 나만의 이야기를 동화로 엮어 자신이 꾸었던 꿈을 그렸다. 이 책은 12개의 품성을 주제로 글쓰기를 진행하였다. 열정, 책임감, 근면, 절제, 존중, 겸손, 용서, 순종, 정의, 감사, 나눔, 정직 각 주제에 맞게 자신만의 생각을 써 내려간다. 청소년의 생각과 시각에서 쓴 동화이기에 그 속에 자신만의 꿈과 희망이 들어 있다.프롤로그 추천사 열정 가위바위보! _ 유승민 10 열정을 품은 피아니스트와 화가 이야기 _ 김소율 14 도전하는 용기 _이윤주 19 책임감 책임감을 가진 작은 용감한 소년 _ 어재원 24 지구의 눈물 _ 최조은 30 포구를 떠나는 날 _ 정현우 33 지구야, 앞으로는 _ 오건후 61 근면 어린 나무 이야기 _ 신수민 70 우리 모두는 소중해 _ 김정현 74 춤추는 얼음 왕자, 빈 아르무 _ 이서빈 76 절제 절제의 힘 _ 최재원 80 그림 속 미로 _ 노효정 84 존중 다르지만 닮은 우리! _ 장정민 106 노래하는 고양이 살롯 _ 윤서희 112 1004번째 게이트 _ 이누리 119 겸손 왕관을 내려놓은 날 _ 김모빈 170 암호놀이 _ 최민정 172 용서 언니가 남긴 것 _ 오예진 180 별과 우주 _ 박하연 193 늑대의 심판 _ 이준서 210 들판의 양들 _ 최보배 212 순종 마음 도깨비 _ 권태연 218 올챙이 방울이와 무지갯빛 돌멩이 _ 김서현 220 정의 인간 처리 문제 _ 김관우 224 거짓말을 벌하는 마법 _ 임소연 231 감사 잊혀진 다섯 번째 별 _ 김모빈 236 둥근 마을의 비밀 _ 정희성 239 똑똑한 금붕어 _ 임재민 244 나눔 엄마의 나눔 이어가기 _ 신서윤 248 신이와 펭영의 모험 _ 홍채영 265 밑빠진 독에 물 붓기일지도 몰라 _ 김채연 271 정직 돌멩이 여행 _ 정하윤 278 변화를 이끈 믿음 _ 조모현 287쓰기 교육은 세 가지 핵심 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인풋 단계로, 듣고 읽으며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두 번째는 소화 하는 단계로, 비판적 사고를 통해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고, 마지막으로 아웃풋 단계는 자신 생각을 말하고 쓰며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이다. <<국제 청소년 동화 쓰기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글쓰기 성공 경험을 선물한다. 청소년 작가로 그들은 자신감을 얻고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회는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이야기를 창작하는 과정이다. 청소년들은 12가지 품성을 주제로 글을 쓰면서 선한 가치를 추구하게 된다.여기는 다양한 바다 생물이 살고 있는 땅끝마을이에요. 곧 마을에서 열 릴 가위바위보 대회에 마을이 떠들썩했어요. 왜냐하면 이번 대회의 상품이 엄청나다는 소문이 돌았거든요. 이 마을에 사는 꽃게 둥둥이도 그 상품을 가지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꽃게인 둥둥이는 가위 밖에 내지 못했어요. 그 런 사실에 둥둥이는 슬퍼했지요. 그래도 둥둥이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자 신의 꿈을 꼭 이루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둥둥이는 마을 여기저기 도움을 구하러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대부분의 물고기는 둥둥이를 비웃었죠.“꽃게가 어떻게 가위바위보 대회에 나가?”“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야.” 유승민의 ‘가위바위보’ 중에서 어느 날, 수돗물에서 초록색 라떼가 흘러 내렸습니다. 냄새도 고약했습 니다. 뉴스에는 녹조현상이 심각하다고 난리였습니다. 곰이는 가족들과 여 름휴가를 바닷가로 갔습니다. 바다에는 쓰레기들이 둥둥 떠다니고, 빨대가 귀에 꽂힌 아기 돌고래, 플라스틱 모자를 쓴 아기 거북이들이 눈물을 흘리 고 있었습니다. 밤늦게 집에 돌아와 전등을 켜는데 불이 들어오지 않았습 니다. 낮에 에어컨을 너무 많이 틀어대서 남아있는 전기가 없어서 그렇다 고 했습니다. 곰이는 어둠이 무서워서 엄마 품에 꼬옥 안겼습니다.오건후의 ‘지구야 앞으로는’ 중에서 어린 나무는 그 순간 진심으로 다짐했어요. ‘절제하며 자라야만, 진짜 튼튼하고 강한 나무가 될 수 있겠구나.’그리곤 어린 나무는 다시 마음을 다잡았답니다. 이제는 그 속도를 맞춰,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자라가기로 결심했어요. 그렇게 나무는 점차 자신을 바꾸어 나갔어요. 그리고 조금씩, 더 깊은 뿌리로 숲의 일부로 자리 잡았답니다.신수민의 ‘어린 나무 이야기’ 중에서


파도의 아이들
돌베개 / 정수윤 (지은이) /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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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청소년 문학정수윤 (지은이)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등 일본문학 걸작들을 옮기며 신뢰받는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로 널리 사랑받아 온 정수윤의 첫 장편소설. 세 명의 10대 주인공 ‘설’, ‘광민’, ‘여름’이 북한의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자기 앞에 주어진 녹록지 않은 현실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의지대로 앞날을 선택하고자 한 세 청춘의 성장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13년 동안 100여 명에 달하는 실제 탈북 청소년들을 인터뷰한 작가의 성실한 취재를 바탕으로, 이들이 마주해야 했던 고난과 좌절, 이별의 경험과 그럼에도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절실함이 담겨 있다. 이야기는 세 주인공의 사연이 교차되며 전개된다. 첫 장을 시작하는 ‘설’은 두 번의 탈북 실패 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두만강을 건너지만 인신매매로 위험에 처했다 가까스로 탈출한다. 북한 고위층 자녀로 부족함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며 손흥민처럼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지닌 ‘광민’은 어머니의 브로커 활동이 발각되며 하루아침에 위기에 내몰린다. 마지막 주인공 ‘여름’은 북한을 벗어나서도 중국에서 위태로운 나날을 이어 가는 중이다. 오직 자기 자신으로, “태어난 모습 그대로” 자유롭게 살기를 꿈꾸던 세 사람은 고비 끝에 마침내 생애 처음으로 푸른 바다에 다다른다.파도의 아이들 작가의 말 추천의 글“거기서 처음부터 네 인생을 새로 쓰면 돼.” 경계 너머, 자유를 향해,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세 청춘의 뭉클한 여정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등 일본문학 걸작들을 옮기며 신뢰받는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로 널리 사랑받아 온 정수윤의 첫 장편소설 『파도의 아이들』이 출간되었다. 『파도의 아이들』은 세 명의 10대 주인공 ‘설’, ‘광민’, ‘여름’이 북한의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자기 앞에 주어진 녹록지 않은 현실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의지대로 앞날을 선택하고자 한 세 청춘의 성장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13년 동안 100여 명에 달하는 실제 탈북 청소년들을 인터뷰한 작가의 성실한 취재를 바탕으로, 이들이 마주해야 했던 고난과 좌절, 이별의 경험과 그럼에도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절실함이 담겨 있다.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정수윤의 첫 소설에 쏟아진 뜨거운 찬사 “이토록 아름답게, 이토록 섬세하게 디아스포라의 삶을 그린 작품이 있었던가.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며 내내, ‘소설이라는 따스한 벽난로’ 곁에서 얼어붙은 내 심장을 녹이는 느낌이었다.” * 정여울(작가, 『문학이 필요한 시간』 저자) 추천 이제까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그러나 더 늦기 전에 꼭 귀 기울여야 할 목소리 지금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는지 어떤지조차 알 수 없는 땅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 땅에서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든 만날 수 있고, 무엇이든 먹고 마시고 입을 수 있다. 무엇보다 그 땅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으로 살 수 있다. 태어난 모습 그대로. (8~9면) 이야기는 세 주인공의 사연이 교차되며 전개된다. 첫 장을 시작하는 ‘설’은 두 번의 탈북 실패 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두만강을 건너지만 인신매매로 위험에 처했다 가까스로 탈출한다. 북한 고위층 자녀로 부족함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며 손흥민처럼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지닌 ‘광민’은 어머니의 브로커 활동이 발각되며 하루아침에 위기에 내몰린다. 마지막 주인공 ‘여름’은 북한을 벗어나서도 중국에서 위태로운 나날을 이어 가는 중이다. 오직 자기 자신으로, “태어난 모습 그대로” 자유롭게 살기를 꿈꾸던 세 사람은 고비 끝에 마침내 생애 처음으로 푸른 바다에 다다른다. 북한을 탈출했다고 해서 남한에 도착하는 것으로 서사를 맺지 않고, ‘북쪽’과 ‘남쪽’ 어느 한편에 서기보다 ‘바다’를 자신들의 나라로 선언하는 청소년 인물들의 주체적인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이주민의 삶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탈북 청소년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 아직 드물다는 점 또한 우리가 이 소설을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다. 비극 속 타자가 아닌, 고유한 존엄을 지닌 자기 서사의 주인공 문학과 여러 예술 분야에서 나날이 디아스포라 서사가 주목받고 있다. 『파도의 아이들』은 이제까지 북한 이주민 서사를 뛰어넘으며 문학적으로 진일보한 지점에 가닿는다. 이 작품은 가족과 고향을 떠나기로 선택한 이들이 겪어야 했던 슬픔을 핍진하게 그리면서도, 고통스러운 일면만을 담아 비극 속 등장인물로 타자화하지 않는다. 작가는 소설 속 세 주인공을 다채로운 감정과 입체적인 목소리를 지닌 자기 서사의 주체로 세운다. 일본 유학 시절 한반도의 다른 반쪽, 경계 너머 북쪽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존재에 눈뜨게 된 정수윤은 언론을 통한 보도만이 아닌 실제 그들의 삶을 마주하고자 북한을 떠나온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간다. 친구들과 노래하고 춤추며, 때로는 예쁜 옷을 갖고 싶어 하고, 손흥민처럼 멋진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은 작품 속 인물들의 생생한 모습은 그러한 만남을 통해 완성될 수 있었다. 국가나 이념만으로 단언될 수 없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고유한 존엄과 진실한 얼굴들은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긴다. 바깥을 사유하며, 경계 너머로 세계를 넓히는 문학 『파도의 아이들』은 디아스포라, 북한 이주민 서사가 우리와 동떨어진 머나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함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이웃과 친구의 이야기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시대 한국 사회에 긴요한 주제 의식을 전하는 동시에, 서사로서의 깊이와 문학적 감동 역시 두루 탁월하다. 주인공들의 긴박한 여정을 따라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전개는 근래 리얼리즘 서사에서 단연 돋보이는 강렬한 흡인력을 선사한다. ‘꿈’과 ‘용기’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성장소설로서의 미덕 또한 빛난다. 이 작품의 ‘열린 결말’은 비단 수사적인 차원에 그치지 않고, 세 인물의 여정에 동행한 독자들이 책장을 덮은 후 자신의 삶에서 ‘열린 내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는 역동적인 요청이다. “온몸으로 답하는 바다의 소리를” 들으며, “모든 건,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라고 말하는 소설의 마지막 문장처럼, 작가는 작품 안의 ‘경계 넘기’를 통해 작품 밖 현실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우리를 둘러싼 공고한 경계를 용기 내어 함께 넘어가자고 손 내민다. 『파도의 아이들』을 읽으며 독자들은 바깥을 사유하고, 세계를 확장하는 문학 경험에 이를 수 있다. 생의 전부를 걸고 우리 앞에 도착한 세 청춘에, 이제 우리가 바다처럼 눈부신 환대로 답할 차례다.여리게 흔들리면서도 끝도 없이 이어져 있는 푸른 선. 하늘과 맞닿은 곳에 가늘게 펼쳐진 물의 선. 수평선이었다. 바다다……. 난생처음 보는 바다였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난 그저 바다가 보고 싶었고, 바다 옆에서 살고 싶었고, 그래서 떠나왔을 뿐인데. 광민이가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고 했을 때, 갑자기 내 안에서 모든 게 명료해졌다. 당장 가자. 바다를 보러. 우리는 말 없이 한 방향을 향해 걸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그것이 존재한다고 믿는 곳을 향하여. (…) 우리의 비늘이 이따금 달빛에 반짝였다. 달빛을 저어 나가며, 나는 생각했다.이 길의 끝에 바다 따위 나오지 않을지도 몰라.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길에서 매번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손에 넣고 싶어 하는 것들은 언제나 우리가 다가가는 만큼 더 멀리 도망가니까. 어쩌면 바다라는 이름도, 누군가 지어낸 아름다운 환상에 불과한지도 몰라. 자유나 평화나, 그런 꿈같은 이름들이 늘 실체 없이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간 것처럼.


달콤함에 대하여
매일신문사 / 동도중학교 꿈꾸는 책벌레 (지은이) / 2019.02.26
15,000원 ⟶ 13,500원(10% off)

매일신문사청소년 문학동도중학교 꿈꾸는 책벌레 (지은이)
2018년 한 해 동안 '꿈꾸는 책벌레'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이 '달콤함에 대하여' 쓴 글 18편이 수록됐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인생에는 달콤한 순간도 있지만 쓰디 쓴 기억도 있을 것이다. 그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어떤 일이든 지금 당장은 괴로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먼 훗날 되돌아봤을 땐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 일들을 생각해봄으로써 현재의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면 좋을 것 같아 책으로 만들게 됐다. 달콤한 것은 음식 밖에 생각이 안 난다는 아이들이 오랜 생각을 거쳐 조금씩 글을 준비해가면서 자기 나름의 인생의 달콤함에 대한 글을 완성했다. 가족의 소중함, 친구와의 우정, 꿈과 이루고 싶은 소망, 아련한 첫사랑. 이 책 속에는 많은 인생의 달콤했던 순간이 담겨져 있다.내가 알아서 할 거야 - 구혜림 나의 10대 - 권영신 당신의 달콤함 - 김린아 꿈과 같이 달콤한 - 김민우 친구 - 김인아 산들바람 부는 곳 - 이승혜 소민이의 달콤한 학교생활 - 정유진 꿈을 찾아 떠나는 달콤한 여행 - 김윤지 달콤한 그날을 위해 - 박성은 달콤함에 대한 착각 - 송수민 중2 표류기 - 권준혁 아니, 달콤하지 않아 - 김규리 Sweetnees to? - 이지윤 내 인생의 달콤함 - 권민경 삶의 달콤함 - 이나연 봄꽃 같은 이 - 권유진 소확행 - 김도연 Vanilla Days - 박예진2018년 한 해 동안 ‘꿈꾸는 책벌레’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이 ‘달콤함에 대하여’ 쓴 글 18편이 수록됐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인생에는 달콤한 순간도 있지만 쓰디 쓴 기억도 있을 것이다. 그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어떤 일이든 지금 당장은 괴로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먼 훗날 되돌아봤을 땐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 일들을 생각해봄으로써 현재의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면 좋을 것 같아 책으로 만들게 됐다. 달콤한 것은 음식 밖에 생각이 안 난다는 아이들이 오랜 생각을 거쳐 조금씩 글을 준비해가면서 자기 나름의 인생의 달콤함에 대한 글을 완성했다. 가족의 소중함, 친구와의 우정, 꿈과 이루고 싶은 소망, 아련한 첫사랑. 이 책 속에는 많은 인생의 달콤했던 순간이 담겨져 있다. 저자 동도중학교 꿈꾸는 책벌레 구혜림, 권영신, 김린아, 김민우, 김인아, 이승혜, 정유진, 김윤지, 박성은, 송수민, 권준혁, 김규리, 이지윤, 권민경, 이나연, 권유진, 김도연, 박예진 엮음 김혜령
수학자 도감
뜨인돌 / 혼마루 료 (지은이), 김소영 (옮긴이), 최경찬 (감수) / 2023.09.20
15,000원 ⟶ 13,500원(10% off)

뜨인돌청소년 과학,수학혼마루 료 (지은이), 김소영 (옮긴이), 최경찬 (감수)
피타고라스부터 앨런 튜링까지 수학자의 인생을 알면 수학이 좋아진다! 수학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인류 역사에 수학이 없었다면? 수학은 인류의 발전에 엄청난 공을 세운 학문이다. 그리고 수학의 역사는 그 결과물들을 만들어 온 수학자들의 역사이기도 하다. 수학은 어렵지만, 수학을 사랑하고 열정을 불태워 대단한 업적을 남긴 수학자들의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수학에 대한 편견이 조금씩 깨지고 수학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이 책은 수학계의 거인으로 불리는 아르키메데스, 뉴턴, 가우스, 오일러부터 현대의 앨런 튜링까지 34인의 대표적인 수학자들을 다루는 도감 형태의 재미있는 수학 교양서다. 수학에 대한 집요한 열정, 그들을 천재로 만든 생각법, 수학 이론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영화의 장면들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해를 돕는 재미있는 삽화와 도표, 사진까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찾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어 줄 것이다.제1장 고대 그리스에서 수학자가 탄생한 이유 Introduction 수학의 탄생 탈레스 : 왜 ‘최초의 수학자’라 불릴까? 피타고라스 : 만물은 수(數)이다 Column① 친화수와 완전수를 사랑한 고대 수학자 플라톤 : 수학을 숭배한 철학자 에우독소스 : 철저 검토법으로 뉴턴을 앞지르다? 유클리드 : 기하학의 기초를 세우다 Column② 기하학에 왕도 없다 아르키메데스 : 로마군을 물리친 수학자 히파티아 : 알렉산드리아의 지는 해를 상징하다 제2장 중세 이탈리아에서 대수학이 부활하다 Introduction 유럽이 수학 공백 시대일 때 인도와 이슬람에서 새로운 발전이 있었다 피보나치 : 유럽에 수학을 부활시킨 남자 파치올리 : 르네상스 시대에 활약한 회계학의 아버지 카르다노 : 삼차방정식에 이름을 남기다 타르탈리아 : 갈릴레오에게 영향을 주다 제3장 우연? 확률을 생각한 천재들 Introduction 수학의 무대는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데카르트 : 대수와 기하를 연결해 준 남자 Column③ 남장 여왕 크리스티나 파스칼 : 도박 상담에서 시작한 확률 Column④ 『팡세』 비하인드 페르마 : 이 책의 여백은 증명하기엔 너무 좁다! Column⑤ 메르센은 17세기의 커뮤니케이터 제4장 미분과 적분의 시대 Introduction 우주는 수식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뉴턴 : 미적분을 탄생시킨 수학계의 거인 Column⑥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 ‘루카스의 교수직’ Column⑦ 최후의 연금술사, 최후의 수메르인 라이프니츠 : 수학계의 멀티 플레이어 카발리에리 : 적분을 이미지로 표현한 남자 베르누이 가문 : 적분을 쓸 수 있게 만든 천재들 제5장 거인 가우스와 오일러 Introduction 가우스와 오일러, 수학 위에 우뚝 선 산 오일러 : 시력을 잃고도 수학에 전념하다 가우스 : 기록의 달인이었던 천재 수학자 제6장 프랑스 혁명에 농락당한 수학자들 Introduction 혁명이 수학자의 인생을 바꿨다! 달랑베르 : 『백과전서』로 프랑스 혁명을 사전 작업하다 Column⑧ 근대 과학계를 이끈 영국 왕립학회 vs 과학 아카데미 라그랑주 : 수학 세계에 우뚝 선 피라미드 콩도르세 : 다수결은 옳은가? 몽주 : 화법 기하학의 아버지 Column⑨ 마방진을 뚝딱 그린 뒤러 라플라스 : 프랑스의 뉴턴이라 불린 남자 푸리에 : 푸리에 급수로 이름을 남기다 코시 : 해석학의 태산북두 아벨 : 비평이 불가능한 대단한 논문을 쓰다 갈루아 : ‘군’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연 남자 Column⑩ 프랑스 혁명이 낳은 4개의 그랑제콜 제7장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수학 천재들 Introduction 사랑받아 마땅한 ‘괴짜’ 수학 천재들 나이팅게일 : 백의의 천사는 통계학자였다! 케틀레 : 정규분포로 데이터의 거짓을 간파하다 루이스 캐럴 : 영국의 초통령 라마누잔 : 독학으로 케임브리지를 뒤흔든 남자 튜링 : 제2차 세계대전을 조기에 끝낸 숨은 주역수학×세계사 융합형 수학 교양서 피타고라스부터 앨런 튜링까지 수학자의 인생을 알면 수학이 좋아진다! 수학은 솔직히 어렵고 재미없다. 그렇다면 수학자는? 사실 많은 수학자들의 삶은 영화계에서도 눈독을 들일 만큼 스펙터클하고 흥미진진하다. <이미테이션 게임><박사가 사랑한 수식><뷰티풀 마인드>…. 실제로 많은 수학자들의 삶은 파란만장했고 수학을 향한 사랑과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피타고라스는 신흥 종교의 인기 교주였고, 아르키메데스는 수학으로 적군을 물리쳤다. 데카르트는 천장의 파리를 보고 좌표축을 생각해 냈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 루이스 캐럴의 본업은 수학자였다. 백의의 천사로 알려진 나이팅게일도 실은 뼈 속까지 수학자였고 오일러는 두 눈의 시력을 다 잃고도 수학에 매진해 수많은 논문을 남겼다. 이런 스토리를 알고 수학을 접하면 수학은 차가운 숫자에서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로 다가온다. 『수학자 도감』은 34인의 대표 수학자들의 삶을 조명하며 위대한 이론을 만들어 내기까지의 우여곡절과 그들을 천재로 만든 생각법까지 전격 공개한다. 수학이 어렵지만 수학을 배워야만 하는 청소년들에게 수학의 문턱을 낮추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는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최초의 수학자 도감 읽기만 했는데, 수학의 세계가 코앞까지 다가온다! 지금은 어느 한 영역의 단편적인 지식만이 아닌 다양한 영역을 연결하고 뒤집어보고 다시 보는 융합의 시대다. 『수학자 도감』은 이 융합의 시대에 딱 맞는 수학 교양서다.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적인 배경과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며 수학적인 업적을 이뤄 낸 수학자들의 실제 스토리를 읽다 보면 수학과 세계사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친근한 말투와 쉬운 설명 덕분에 초등 고학년들도 단숨에 읽어 낼 수 있다. 본격적인 수학 학습용 책은 아니지만 미분과 적분, 확률, 수열, 방정식 이론들이 만들어진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 주기 때문에 수학적 원리에 대한 공부까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카르다노가 살았던 16세기 유럽은 대수학이 크게 발전했던 시대이기도 했어. 그 중심에는 어려운 방정식 문제를 내고 푸는 ‘공개 수학 이종 격투기’가 있었어. 이기면 돈을 벌고 명성도 얻을 수 있었지.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은 이미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승부는 삼차방정식이나 사차방정식 풀기에서 결정 났어.” _본문 중 이 책의 부제인 ‘읽다 보면 수학이 재밌어지는’의 근거는 풍부한 그림 자료와 도표, 사진들이다. 이미지에 최적화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귀엽고 위트 있는 삽화들, 고대부터 현대까지 수학 관련 희귀 사진 자료, 수학적 원리들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도표와 그림들을 아낌없이 담아 수학에 대한 거리를 좁히고, 말 그대로 ‘읽다 보면 수학이 재밌어지는’ 경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책은 억지로 수학 앞에 독자들을 끌어다 놓는 방식이 아니라 이야기의 힘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학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게 만든다. 위대한 수학자들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고 실수하고 넘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기도 하고, 그들이 수학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으며 수학적 사고와 생각법까지 배울 수 있다. 학문에 왕도는 없지만, 이 책이라면 청소년들이 조금씩 수학의 재미를 깨닫고 수학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탈레스는 BC 7~ BC 6세기의 그리스인인데, 그전에는 수학이 없었을까?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거대한 성탑 지구라트(BC 3000년)가 만들어졌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쿠푸왕(BC 2589 ~ BC 2566년에 통치)의 피라미드가 세워졌는데, 그런 토목 작업을 하려면 분명 고도의 수학이 필요했을 거야.그런데도 탈레스가 최초의 수학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처음으로 ‘증명’을 했기 때문이야. 이집트에 『린드 파피루스』같은 수학 문제집(해답 포함)이 있긴 했지만, 거기에는 ‘이렇게 하면 풀린다’라는 설명만 있지 ‘왜 그렇게 해서 풀리는가’에 대한 증명 과정이 없어. 실용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지. 피타고라스는 음계 연구를 하다가 ‘만물은 수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생각을 떠올렸고, 1+2+3 = 6이 되는 완전수를 각별히 사랑했어. 피타고라스학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수학 시험도 봐야 했어.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던 피타고라스였지만 학파의 폐쇄성과 광기에 공포를 느낀 사람들에게 이내 배척당했고, 마지막에는 교단 시험에 떨어져 원한을 품은 자가 사람들을 선동한 탓에 죽음을 맞이했다고 해. 도망가던 중에 콩밭을 만났는데, ‘콩’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으로 계율에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콩은 영혼의 윤회에 방해가 될 뿐더러 소화를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에) 콩밭에 들어가기를 주저하다 목숨을 잃었다는 이야기도 있어. 뉴턴은 자신의 업적을 드러내는 것을 싫어했어. 타인에게 비판당하는 걸 싫어했기 때문이야(페르마와 비슷). 그런데 독일의 수학자 라이프니츠(1646~1716년)가 1684년에 미분 사고법, 그리고 1686년에는 적분 사고법을 발표했어. 뉴턴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생각해서 크게 화를 냈지. 영국의 다른 학자들도 라이프니츠를 비판하는 바람에 라이프니츠는 영국 왕립협회에 중재를 요구했는데, 왕립협회는 뉴턴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렸어. 미분 적분을 누가 먼저 생각해 냈는지 가리는 대단한 진흙탕 싸움이 이어졌는데, 현재는 각각 독립적으로 발견했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