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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달리는 십대 : 생명과학
우리학교 / 박재용 (지은이) / 2022.10.27
14,500원 ⟶ 13,050원(10% off)

우리학교청소년 과학,수학박재용 (지은이)
청소년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과학 이슈를 한 권으로 명쾌하게 담아내는 '과학을 달리는 십대' 시리즈 <과학을 달리는 십대 : 생명과학>이 출간되었다. 필요한 핵심만 간결히 설명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시선과 풍성한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과학을 달리는 십대' 시리즈는 지금 가장 뜨거운 과학 이슈를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어 내 펼쳐 보인다. 책 속에는 “늙지도 아프지도 않은 놀라운 삶이 정말 가능할까?”, “생명의 설계도인 DNA의 유전 규칙을 인간이 마음대로 바꾸어도 될까?”, “유전자 가위와 인공 생명 합성은 인간과 신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일일까?”, “기후 위기와 전쟁이 불러온 식량 부족 시대에 미래 인류는 무엇을 먹게 될까?”, “진화하는 감염병의 시대에 좋은 바이러스도 있을까?”, “손바닥 위의 실험실, 바이오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등 꼭 필요하고 흥미로운 질문과 대답이 가득하다. 전방위 과학저술가인 박재용 저자는 생명과학의 뜨거운 이슈를 쉽게 재미있게 속속들이 알려주어 청소년 독자들이 미래 사회와 생명 윤리 사이에서 올바른 방향과 해답을 찾도록 이끈다.프롤로그 : 실험실 밖으로 나온 생명과학, 네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1. 유전자 편집 : 인간과 신의 경계를 자르는 유전자 가위와 생명 합성 콩에서 콩, 팥에서 팥 | 보이지 않아도 자를 수 있는 수상한 유전자 가위 | 오류 가능성 4조 4,000만 분의 1, 크리스퍼 혁명 | 태어날 아기의 유전자를 어떻게 디자인하겠습니까? | 유전자 편집의 첫 단추가 실제로 꿰어지다 | 새로운 생물을 만들어 내는 합성 생물학을 소개합니다 |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 게 과연 인간에게 허락된 일일까? | 유전자 드라이브로 특정 형질을 널리 빨리 퍼뜨릴 수 있게 된다면 2. 감염병과 백신 : 감염병 X의 시대, 좋은 바이러스도 있을까? 인류의 역사는 감염병의 역사다 |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 병원체를 해부해 보자 | 항체, 한 번 속지 두 번은 안 속아! | 우리가 맞는 백신, 언제부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백신 윤리, 누가 먼저 맞아야 할까? | 바이러스와 세균, 비슷하면서도 다른 존재들 | 감염병과 백신에 얽힌 불평등한 진실 3. 미래 식량 : 기후 위기, 환경오염, 식량 부족! 미래에 우리는 무엇을 먹게 될까? 사람이 늘어나면 먹는 입도 늘어난다 | 식량 위기의 첫 번째 해결사를 자처한 유전자변형생물 GMO | 안전할까? 괜찮을까? 누가 먹고 누가 소유할까? | 가짜 고기에 육즙이 가득하다고? | 목장과 농장이 아닌 실험실에서 태어난 고기 | 똑똑한 식물 공장 스마트팜으로 초대합니다 4. 바이오칩 : 나노 기술과 생명과학의 만남 바이오칩의 세계 더 작고 더 빨라진 손바닥 위의 실험실 | 감자칩이 아니라 DNA칩이라고? | 예민해도 너무 예민한 단백질칩을 만들려면 | 작게 더 작게 랩온어칩 | 모든 것을 탐지하고 분석한다! 열일 탐정 바이오센서 5. 미래 의학 : 몸의 한계를 넘어 세상의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늙지도 아프지도 않은 이상하고도 놀라운 삶 | 장애는 질병도 극복 대상도 아니지만 과학과 의학이라는 조력자를 환영한다 | 장기 이식과 오가노이드 | 인공 심장, 인공 폐, 인공 췌장, 그다음은 인공 자궁이라고? | 슈퍼히어로처럼 인공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 소리가 안 들린다면 인공 귀를 부탁합니다 | 생명공학과 전기전자공학이 만나 인공 신체를 탄생시키다복잡한 오늘과 예측 불가한 내일을 이해하고 싶은 십대를 위한 특별한 생명 과학 수업 바이오×테크놀로지로 당신의 생명과 운명을 디자인하시겠습니까? 여기저기서 “바이오 시대가 오고 있다.” “생명공학의 발달은 인공지능보다 훨씬 더 충격적으로 세상을 바꿀 것이다.”라는 말이 들려온다. 『과학을 달리는 십대 : 생명과학』은 유전자를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는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의 등장, 중국의 유전자 편집 아기 탄생,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쏟아진 엄청난 관심과 투자 등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바이오 이슈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미 우리는 편의점에서 일상적으로 유전자 기반 상품을 고르는 삶을 살고 있다. 게다가 합성생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탄생시킨 번식하는 유기체를 ‘인공생명체’라고 부르고 있다. 이렇듯 생명과학이 점차 신과 인간의 경계를 허무는 요즘,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섬세한 생명 윤리 감수성과 올바른 판단력 또한 키울 수 있다. 지금 꼭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생명과학 이슈 : 유전자 편집 / 감염병과 백신 / 미래 식량 / 바이오칩 / 미래 의학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생명과학 이슈를 한 권에 명쾌하게 담아낸 이 책은 필요한 핵심만 간결히 설명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시선과 풍성한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책 속에는 “늙지도 아프지도 않은 놀라운 삶이 정말 가능할까?” “생명의 설계도인 DNA의 유전 규칙을 인간이 마음대로 바꾸어도 될까?” “유전자 가위와 인공 생명 합성은 인간과 신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일일까?” “기후 위기와 전쟁이 불러온 식량 부족 시대에 미래 인류는 무엇을 먹게 될까?” “진화하는 감염병의 시대에 좋은 바이러스도 있을까?” “손바닥 위의 실험실, 바이오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등 꼭 필요하고 흥미로운 질문과 대답이 가득하다. 전방위 과학저술가인 박재용 저자는 생명과학의 뜨거운 이슈를 쉽게 재미있게 속속들이 알려주어 청소년 독자들이 미래 사회와 생명 윤리 사이에서 올바른 방향과 해답을 찾도록 이끈다. 간결하면서도 알차게, 유익하면서도 재미있게 재미와 학습, 교양을 한 번에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필요한 핵심만 간결하고도 알차게 담아낸 본문의 앞뒤로, 각 이슈에 관한 생각을 열고 가다듬을 수 있는 요소를 깨알같이 배치해 두었다는 데 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유쾌한 카툰으로 호기심을 일으키는 ‘생각 열기 툰’, 본문을 읽고 난 후 이어 짚어 보는 ‘핫&이슈’ 그리고 이슈와 관련해 대립하는 입장을 두루 살펴보는 ‘토론’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은 호흡으로 과학 이야기에 빠르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이끈다. 오늘을 딛고 내일을 향해 달려 나가는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교양 과학 시리즈 '과학을 달리는 십대'는 시시각각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 앞에 선 십대에게 최소한의 과학 이슈를 안내하는 우리학교의 새로운 청소년 교양 시리즈다. 무엇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읽힐 수 있도록 판형과 볼륨에서 무게감을 싹 덜고 다채로운 편집 요소로 재미를 확 보탰다. 너무도 빠르고 복잡하게 전환되기에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 속에서 단편적인 지식이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아니라 확실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제별로 시의성과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기준으로 엄선한 여섯 가지 이슈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상과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며 능동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필요한 핵심만 간결히 담아내면서도 균형 잡힌 시선과 풍성한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이 시리즈는 어지러운 오늘과 불확실한 내일을 이해하고 싶은 십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과학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태어날 아이의 유전체를 편집한다는 건, 그 아이의 유전체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유전자가 아이의 미래를 전부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지요. 정자와 난자의 유전체를 파악해서 가장 좋은 정자와 난자로 수정란을 만드는 것 또한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태어날 아이의 유전자를 고르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일까요? 윤리적 측면뿐만 아니라 철학적 혹은 종교적으로도 질문해 봐야 할 것입니다. - ‘태어날 아기의 유전자를 어떻게 디자인하겠습니까?’ 중에서 크레이그 벤터 팀은 신1.0을 시도하면서 염기서열에 ‘What I can not create, I do not understand.’라는 말을 새겨 넣었는데요. ‘만들어 낼 수 없다면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라는 뜻으로 미국의 현대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이 한 말이지요. 생명체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면 진정으로 생명을 이해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합성 생물학을 통해 생명에 대해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고 여기는 거죠. -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 게 과연 인간에게 허락된 일일까?’ 중에서


빅 히스토리 6 : 생명이란 무엇일까?
와이스쿨 / 박자영.이용구 지음, 홍승우 그림 / 2015.09.10
12,000원 ⟶ 10,800원(10% off)

와이스쿨청소년 과학,수학박자영.이용구 지음, 홍승우 그림
빅히스토리 시리즈 6권.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하는 시리즈이다. 6권 '생명이란 무엇일까?'편은 과학자들이 찾아낸 생명체가 지닌 공통적인 특성과 생명 탄생의 여러 가지 이론을 살펴봄과 동시에 생명의 작동 원리인 진화의 역사까지 설명해 주어, 생명이 어떻게 복잡하고 다양한 생명체들로 분화했는지 모든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별도의 박스로 처리한 'ZOOM IN'코너에서는 자연선택 이론, 줄기세포, 에디아카라 동물군 등 본문에서 언급된 배경지식과 추가 정보를 담았다. 아울러 본문의 직관적 이해를 돕고자 과학만화을 꾸준히 그려 온 홍승우 만화가의 일러스트를 실었고,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담았다. 또한 단편 지식은 사이드 팁을 따로 두어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 주도록 했다.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1 생명이란 무엇일까? 생명을 정의할 수 있을까? 왜 하필 지구였을까? 생명을 바라보는 관점 2 생명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자연발생설에서 생물속생설로 원시 수프에서 발생한 화학적 진화 심해의 끓는 굴뚝에 사는 생명체들 3 생명 작동의 원리는 무엇인가? 복제자 출현의 우주적 의미 RNA 세계와 진화의 시작 자연선택의 작동 4 세포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세포의 탄생 최초의 생명체 지구환경을 뒤바꾼 광합성 세포 복잡한 생명체로의 도약, 진핵생물 동물과 식물의 출현, 다세포생물 생물의 복잡성과 진화 5 생물 다양성의 폭발 캄브리아기 대폭발 진화의 도구 상자 지구환경의 변화 다섯 번의 대멸종 6 생명의 탄생에서 합성으로 생명 시스템의 이해와 재창조 생명을 다루는 인간의 기술 종 보존을 위한 인간의 노력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생명의 탄생’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인문.역사.과학을 아우르는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 솔루션!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 -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회장.빅히스토리 프로젝트 그룹 공동대표)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137억 년의 타임라인에서 제시하는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빅퀘스천을 한 권에 하나씩 답해 주는 20권으로 기획한 청소년 인문과학교양서이다. 빅뱅부터 지구의 탄생까지 우주의 장대한 역사를 다룬 '1부' 우주, 생명의 탄생부터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다룬 '2부' 생명, 인류 최초의 혁명인 농경부터 인류의 미래까지 다룬 '3부' 인류 문명, 이렇게 세 카테고리 안에서 20개의 빅퀘스천을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관점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특히 천문학자 이명현, 진화생물학자 장대익, 역사학자 조지형, 지구사연구소 김서형 4명의 기획위원이 매 권 꼼꼼한 감수를 거쳐 발행된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각각 우수과학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에 선정되면서 청소년 인문과학 필독서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빅히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고민하고 주목했던 것은 바로 ‘어떻게?’라는 질문이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류는 어떻게 문명을 이룩했는지에 대한 질문들의 중심에는 다시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고,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인지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실존적인 질문이 서 있었고, 그 질문들의 해결점에는 ‘통찰력’이 자리 잡고 있었다. 빅히스토리야말로 우주의 시작에서 생명의 진화, 인류 문명의 역사를 융합하는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 통찰력을 키우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다. 빅히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교육 담론이며, 지적 흐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인류의 역사와 우주의 역사를 통합해 배우는 빅히스토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애플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잡스가 추구했던 것도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즉 학문 간의 통합에서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였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새롭고 놀라운 지식의 융합과 그 시너지를 마주할 수 있다. 나아가 우주와 생명의 탄생을 비롯하여 인류가 이룩한 문명과 오늘날의 눈부신 과학의 발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역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함으로써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게 했다. 빅히스토리는 우리 교육계의 화두인 문, 이과 통합을 비롯한 융합교육 구현이라는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빅히스토리 시리즈가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애써왔던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식 전달의 현장에서 학문 간 융합을 꾸준히 실천해 온 최고의 전문가들이 이뤄낸 통합교육 프로젝트 빅히스토리!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전국의 18개 학교 교사와 방송.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로, 권 별마다 서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복수의 필자가 공동 집필하여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했다. 기획위원인 조지형.이명현.장대익 교수, 국내 유일의 빅히스토리 학위 소유자인 김서형 연구교수를 비롯한, EBS 대표 강사 강방식.강현식, 교사 스터디 모임인 '신과람'?'사랑터' 등의 소속교사와 '한국빅히스토리학회'1기 교사연수를 마치고 시범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천문학.지구과학.생물학.역사학 등의 학문 간 융합 과정을 거치면서 ‘기록된, 일어났던 일들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것이 종횡으로 연관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는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주.생명.인류 문명으로 대별되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1부'우주 5권, '2부'생명 6권, '3부'인류 문명 9권까지 모두 2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부'우주는 빅뱅에서 지구의 형성까지, '2부'생명은 생명의 탄생에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까지, '3부'인류 문명은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역사를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보여 주게 된다. 각 권마다 하나의 빅퀘스천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우주의 탄생인 빅뱅부터 인류가 이룩한 문명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과 인물, 에피소드를 곁들여 융합 지식의 뼈대를 구성했다. 시리즈 후속 권은 생명 편과 인류 문명 편이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다섯 번째 대전환점이자 생명의 계보가 시작된 38억 년 전, 생명의 탄생! 원시 지구의 바다에 생명의 작동 원리를 탑재한 새로운 존재가 나타났다! 뜨겁게 끓어오르던 원시 지구의 바다가 서서히 식어 가고 유기물로 가득한 원시 수프에서 우연히 생명체가 생겨났다. 인류는 이러한 생명의 발자취를 추적하며 수많은 가설과 실험을 통해 생명체가 어떻게 생겨났고 생명의 계보가 어떻게 만들어 나갔는지 밝혀 나갔다. 빅히스토리의 다섯 번째 대전환점인 생명의 탄생, 『생명이란 무엇일까?』편은 과학자들이 찾아낸 생명체가 지닌 공통적인 특성과 생명 탄생의 여러 가지 이론을 살펴봄과 동시에 생명의 작동 원리인 진화의 역사까지 설명해 주어, 생명이 어떻게 복잡하고 다양한 생명체들로 분화했는지 모든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원시 지구에서 최초의 생명체가 나타나기 위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심해 열수구나 원시 수프의 물거품 속과 같은 ‘장소’도 중요하지만 수많은 가설을 통틀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막’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사와 복제가 일어날 수 있는 물질이 합성되더라도 한곳에 농축되지 않으면 화학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충분한 농도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변 환경과 구분을 짓는 막이 있어야 한다. 이처럼 막의 유무는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준다. 아직까지 생명체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답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38억 년이라는 생명의 계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인류가 등장한 것이 불과 300만 년이라는 점을 되새겨 본다면, 인간이 다른 생물 종을 지배하는 존재이기보다 다양한 생물 종과 함께 어우러져 서로 공존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별도의 박스로 처리한 'ZOOM IN'코너에서는 자연선택 이론.줄기세포.에디아카라 동물군 등 본문에서 언급된 배경지식과 추가 정보를 담았다. 아울러 본문의 직관적 이해를 돕고자 과학만화을 꾸준히 그려 온 홍승우 만화가의 일러스트를 실었고,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담았다. 또한 단편 지식은 사이드 팁을 따로 두어 독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 주도록 했다. 이번에 펴내는 『생명이란 무엇일까?』편이 복잡한 특성을 가진 생명을 여러 방면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폭넓은 관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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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 / M. J. 아크 지음, 문지영 옮김 /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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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문학M. J. 아크 지음, 문지영 옮김
낮은산 키큰나무 시리즈 11권.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배워 나가는 한 소년의 감동적인 성장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평범할 수도 있는 기본적인 소재 위에, 작가는 자신이 체험한 음악의 신비로운 힘에 대한 강력한 믿음과 그에 따른 정신적 치유력이 빚어내는 드라마를 생동감있게 살려냈다. 주인공 트래비스 테이시는 이제 만 열네 살, 우리 나이로 중3 정도 나이의 소년이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어머니가 어느 날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어머니만을 삶의 전부로 여기며 살던 아버지는 패닉에 빠지고, 가난하지만 나름 안온하던 트래비스의 가족은 엄청난 혼란의 소용돌이를 겪는다. 아버지는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기는커녕 좌절과 분노의 화신으로 변해, 맏이인 누나 준에게 학교를 그만두고 동생들을 돌보라고 하고 트래비스까지도 고물상 조수로 일하며 돈을 벌어 오라고 강요한다. 아버지에게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라고 항변하던 트래비스는 급기야 집에서 쫓겨나고, 길거리에서 방황하다 단 하나의 보물,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오래된 기타까지도 도둑맞고 마는데….공중파와 케이블 TV를 막론하고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음악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오로지 음악밖에는 기댈 곳이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힘들었던 기억조차 아름다운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승화시키는 현장을 감격스럽게 지켜보며 문자 투표를 해본 경험이 한 번쯤 있지 않은지. 꼭 남의 일이 아니라도, 어떤 노래 하나가 절망의 순간에 자신을 위로해 주고 구원했다고 느낀 경험이라든가 악기를 연주하면서 악기와 하나가 되는 희열을 맛본 순간처럼, 음악이 삶과 일치되는 경험은 두고두고 삶의 원동력이 되어 준다. 낮은산 출판사에서 출간된 청소년 소설 <기타 보이>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배워 나가는 한 소년의 감동적인 성장기이다. 절망의 끝에서 만난 음악, 그리고 뮤지션들 주인공 트래비스 테이시는 이제 만 열네 살, 우리 나이로 중3 정도 나이의 소년이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어머니가 어느 날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어머니만을 삶의 전부로 여기며 살던 아버지는 패닉에 빠지고, 가난하지만 나름 안온하던 트래비스의 가족은 엄청난 혼란의 소용돌이를 겪는다. 아버지는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기는커녕 좌절과 분노의 화신으로 변해, 맏이인 누나 준에게 학교를 그만두고 동생들을 돌보라고 하고 트래비스까지도 고물상 조수로 일하며 돈을 벌어 오라고 강요한다. 아버지에게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라고 항변하던 트래비스는 급기야 집에서 쫓겨나고, 아무 대책도 세우지 못한 채 길거리에서 방황하던 소년은 단 하나의 보물,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오래된 기타까지도 도둑맞고 만다. 트래비스의 어머니는 다섯 명의 자식들 이름을 모두 음악가한테서 따서 지어 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게다가 그 기타는 4대조 할아버지가 만든, 100년도 더 된 기타였다. 트래비스는 도둑맞은 기타를 찾아 헤매면서 처음으로 자신만의 길을 떠나게 된다. 숲을 넘어 소도시로 나가고, 유명한 기타 제작자 스콧과 그의 친구인 유쾌한 어른들을 만나게 되는 것. 해마다 전국 규모의 기타 연주 경연대회를 열고 있던 스콧은 트래비스를 조수로 써주고, 트래비스는 수많은 경연대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연주와 밴드를 통해 만들어 내는 흥겨운 음악을 통해 서서히 상처를 치유하며 큰 폭으로 성장한다. 위기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했던 미성숙한 아버지, 제대로 된 보험 하나 없는 현실…. 트래비스는 스콧의 친구인 클래런스 할아버지의 도움을 통해 어머니가 싸구려 요양원에 맡겨져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지 못한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고, 치료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하나하나 파악해 나간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 드리는 것은 그중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더 나아가 트래비스는 충격과 상처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가족 구성원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깨닫고 한층 어른스러운 태도로 가족의 화합을 위해 한 걸음을 내딛는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작품이 소개되는 작가 M. J. 아크는 학생 시절부터 기타 연주를 해왔는데, 오래된 기타가 예전 같은 소리를 내지 못하게 되자 현악기 제작자를 만나 수리를 의뢰했다. 작가는 우연히 그 과정에 함께하면서 기타를 만드는 수작업이 예술과 비견할 만한 아름다움을 지녔음을 알게 되었고, 이를 소설로 만들어 보고자 하면서 수년 전 자신이 병원에서 만났던, 뇌에 충격을 받아 실어증에 걸린 소년을 떠올렸다. 이전에 가장 좋아하던 음악을 듣고 그 어떤 방법을 썼을 때보다 빠르게 치유되는 것을 지켜본 경험을 떠올리면서 작품의 얼개를 짰다고 한다. 이웃이라는 사회 안전망 <기타 보이>는 청소년 소설에서 흔하게 쓰이는 ‘가족 구성원의 부재’ ‘어른이 되기 위해 겪어야 할 고통과 고난’ ‘아픔 뒤에 따르는 큰 폭의 성장’ 같은 주제에 충실한 이야기이다. 평범할 수도 있는 기본적인 소재 위에, 작가는 자신이 체험한 음악의 신비로운 힘에 대한 강력한 믿음과 그에 따른 정신적 치유력이 빚어내는 드라마를 생생하게 직조하여 생동감이 살아 있을뿐더러 그 어떤 세대보다 음악에 대한 감수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많은 청소년에게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데 성공했다. 다소 다혈질이고 무계획적인 십대 청소년의 특유의 감성을 갖고 있던 트래비스는 작품 말미에 눈에 띄도록 성장한다. 집을 나와 있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 동안 다양한 사건 사고에 맞닥뜨리면서 트래비스의 고민과 갈등은 극에 달하는데, 그때마다 기타 제작자 스콧을 비롯한 주변 어른들의 사려 깊고 조용한 배려가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면서 안도감을 준다. 트래비스 자신은 집에서 쫓겨난 상태라는 걸 어떤 식으로든 숨기려 하지만, 어른들은 다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소년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스스로가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목이 감동적이다. 어른의 개입과 보호가 드러나는 장면에서 어른의 입을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청소년 소설도 많지만, <기타 보이>는 전적으로 십대 청소년인 주인공의 시선에서 사건을 받아들이고 반응하게 함으로써 마치 독자가 모든 감정을 주변으로부터 이해받고 있는 듯 느끼게 한다. 미술을 전공한 뒤 한때 직물 디자이너로 일했고, 아동 병원에서 상담사로 있었으며, 음악 애호가이고 작은 농장을 꾸려나가고 있기도 한 작가의 다양한 경험이 작품 속에 잘 반영되어 있는 듯하다. 성인도 아이도 아닌 어중간한 정신과 육체를 지닌 십대들이 맞닥뜨리는 고충을 어른이 되어 버린 사람들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나라처럼 한 방향으로만 아이들을 몰고 가는 사회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어떻게 도움을 구해야 할지, 어디서 위로를 받아야 할지조차 생각하지 못하는 우리의 십대 청소년들에게 트래비스가 걸어간 도전의 길, 음악을 배우고 즐기는 모습 등은 큰 울림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한편, <기타 보이>에서 위기 앞에 가장 어른다운 역할을 담당했어야 할 트래비스의 아버지는 어머니의 사고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모르고 스스로가 큰 혼란에 빠져 버리고 만다. 큰 수술이라도 받고 나면 빈털터리가 되고 마는 미국의 의료 제도를 생각한다면 그가 얼마나 절망스러웠을지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한다. 세계 최강대국이라고는 하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과 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은 생각보다 허술한 미국의 맨얼굴을 이 작품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콧과 친구들을 통해 ‘이웃’과 ‘마을 공동체’가 법과 제도에 앞서 가장 기초적인 사회 안전망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기도 하다.“식구들이 원하는 건, 아빠가 일자리를 구하는 거예요. 나가서 알아보시지도 않았잖아요. 애들도 돌보지 않으셨고요. 누나가 집에서 일이란 일은 혼자 다 했어요. 아빤 엄마 사고로 아빠만 불쌍해졌다 생각하면서 아무 일도 안 하잖아요. 아빠만 엄마를 잃은 게 아니라고요, 우리도, 우리 모두 엄마가 보고 싶다고요.”아빠는 몇 초 동안 단어 한 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마치 생각을 한 군데로 끌어 모으려고 애쓰는 듯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고는 불쑥 내뱉었다. “난 평생 엄마만 바라보고 살았다. 네 엄마는 내 전부란 말이다.”아빠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더니 얼굴을 양손에 파묻었다. 트래비스는 이 괴짜 할아버지들이 관절염을 앓아 울퉁불퉁하게 혹이 생긴 손가락 마디로 어떻게 이런 빠른 연주를 하는지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그저 앞에 앉아서 넋을 잃고 바라보기만 했다.스콧이 사포질을 하면서 발을 굴렀다. “망할 녀석들. 이렇게 손가락이 근질근질해지게 하면 어떻게 일을 하란 말이야?” 스콧은 결국 작업대 위 기타 가운데 하나를 집어 연주에 동참했다. 방 안이 음악으로 폭발할 것만 같았다. 셋 다 정말로 훌륭했고, 트래비스는 순수한 기쁨에 못 이겨 큰 웃음을 터뜨렸다.


루쉰을 읽다
휴머니스트 / 김지운 (지은이) / 2022.12.12
14,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김지운 (지은이)
루쉰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전통적 유교 질서가 마치 서로를 잡아먹는 것과 같은 끔찍한 억압의 굴레임을 고발한 <광인일기>와 비뚤어진 정신 승리에 빠진 중국민들을 신랄하게 비판한 <아Q정전> 같은 잘 알려진 작품을 시작으로 망국적 폐습에 젖어 혁명의 선구자들을 희생시키는 비참한 상황을 고발한 <약> 등을 통해 날카로운 비판의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놓지 않은 루쉰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다소 난해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루쉰의 작품들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먼저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 뒤, 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설명으로 작품 안에 담긴 그의 목소리를 온전히 찾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그의 작품을 읽으면 시대 변화의 중심에서 금불환(金不換)을 높이 쳐든 투사 루쉰의 커다란 함성을 생생히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01 루쉰의 삶과 작품 세계 02 루쉰 작품 읽기 광인일기 - 미친 세상 속에서 ‘광인’으로 살아가기 아Q정전 - 정신 승리의 슬픈 결말 약 - 비극적 역사가 만들어낸 두 어머니의 모순적인 만남 쿵이지 - 사라져가는 것들의 무거운 의미 고향 - 새로운 세대를 위한 끈질긴 싸움 근현대 중국 문학의 아버지, 루쉰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책 근현대 중국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가 루쉰은 대중들뿐만 아니라 중화권 최고의 작가들에게도 정신적 지주로 자리하고 있으며, ‘민족혼’이라는 수식어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제국주의의 침략 속에서도 뿌리 깊이 곪아만 가는 민중의 정신을 일깨우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지막까지 혁명의 펜을 쥐고 투지를 불태우는 영원의 전사로 살았으며, 그의 작품은 오늘날 이데올로기의 도구를 넘어 인류의 위대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이 책은 루쉰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전통적 유교 질서가 마치 서로를 잡아먹는 것과 같은 끔찍한 억압의 굴레임을 고발한 와 비뚤어진 정신 승리에 빠진 중국민들을 신랄하게 비판한 같은 잘 알려진 작품을 시작으로 망국적 폐습에 젖어 혁명의 선구자들을 희생시키는 비참한 상황을 고발한 ,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어 가는 지식인의 쓸쓸한 뒷모습을 그린 , 타락한 지금의 세대를 넘어 새로운 세대들이 만들어낼 행복한 세계를 꿈꾸는 등을 통해 날카로운 비판의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놓지 않은 루쉰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세계문학을 알기 쉽기 소개하는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첫 번째 책인 《제인 오스틴을 읽다》를 시작으로, 근현대 작가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대표작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알베르 카뮈를 읽다》, 《루쉰을 읽다》에 이어 《헤르만 헤세를 읽다》, 《조지 오웰을 읽다》, 《프란츠 카프카를 읽다》 등이 출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주요한 작가들을 계속 다루어나갈 예정이다. 널리 알려진 세계문학 작품들은 많지만,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일상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다. 교과서나 문제집 등에 실리는 짤막한 작품 몇 편을 접하는 것이 전부이고, 이마저도 제대로 된 감상보다는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고 삶에 대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나가야 하는 청소년 시기에,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다면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문학을 읽다’ 시리즈는 작가론과 작품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해야 하기에,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작가론’을 담았다. 이어서 작가의 대표작과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작품들을 가려 뽑아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작품론’을 실었다. 한 권의 책으로 대문호의 생애와 주요 작품들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작품들을 찾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중국 민족의 혼, 영원한 투사 루쉰 현대까지 이어져 오는 백과사전 중 가장 오래된 영국의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은 루쉰에 대해 “일반적으로 20세기 중국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여겨진다.”라고 쓰고 있다. 또한 미국의 신문사 ‘뉴욕타임스’는 그를 “중국의 가장 위대한 반체제 작가”라고 평했으며, 일본의 두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아시아 작가”라고 극찬한 바 있다. 루쉰은 어떻게 이런 찬미에 가까운 평을 받게 된 것일까. 루쉰이 중국을 대표하는 위인 가운데 하나가 된 것은 그의 작품이 문학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사상적으로도 중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신문화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 반(反)전통과 문화 반성의 목소리를 내어 문학과 사상 혁명의 이정표 역할을 한 , 정신 승리에 도취하여 잠들어 있는 우매한 민중들을 두들겨 깨우기 위한, 마치 폭탄 같았던 은 그의 이름이 역사에 전사(戰士)로서 영원히 기록되도록 했다. 이 외에도 과거제의 희생양으로 몰락한 지식인을 그린 , 미신에 매몰된 무지를 일깨운 , 농촌의 피폐한 현실과 암담함을 묘사한 등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시대 고발적 성격을 띠어 문단을 충격에 빠트렸으며, 동시에 루쉰의 불타는 투지와 열정을 대중에게 전파했다. 이 책은 다소 난해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루쉰의 작품들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먼저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 뒤, 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설명으로 작품 안에 담긴 그의 목소리를 온전히 찾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그의 작품을 읽으면 시대 변화의 중심에서 금불환(金不換)을 높이 쳐든 투사 루쉰의 커다란 함성을 생생히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한다는 거짓말
위즈덤하우스 / 허진희 (지은이) / 2024.09.30
14,000원 ⟶ 12,6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청소년 문학허진희 (지은이)
『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허진희 작가가 반짝반짝 빛나는 십 대의 청춘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좋아한다는 거짓말』로 돌아왔다. 이 책은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깨달아 가는 도은송, 좋아하는 마음을 늘 당당하게 드러내는 오로라, 한결같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온 호서로, 갑자기 찾아온 좋아하는 마음에 덤벙거리는 남궁결, 자신의 마음을 용감하게 전하는 장반지 등 다섯 아이들을 중심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마주하는 십 대들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를 담았다. ‘좋아하는 마음이 얼마나 멋진지 말하고 싶었고, 좋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내 마음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건강한 십 대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랑이 그려진다.프롤로그 12월 24일 완벽한 크리스마스 12월 28일 첫인상 12월 30일 외쪽사랑 12월 31일 거짓말의 시작 1월 10일 나쁜 생각 1월 11일 이게 드라마가 아니라니 1월 12일 심판의 사랑 1월 18일 눈이 내리면 1월 19일 영혼의 시스터 1월 20일 시간의 숨구멍 1월 21일 마음은 물과 같아서 작가의 말“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마주하는 십 대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독고솜에게 반하면』 허진희 작가의 ‘좋아하는 마음’에 관한 가슴 설레는 이야기 『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허진희 작가가 반짝반짝 빛나는 십 대의 청춘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좋아한다는 거짓말』로 돌아왔다. 이 책은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깨달아 가는 도은송, 좋아하는 마음을 늘 당당하게 드러내는 오로라, 한결같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온 호서로, 갑자기 찾아온 좋아하는 마음에 덤벙거리는 남궁결, 자신의 마음을 용감하게 전하는 장반지 등 다섯 아이들을 중심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마주하는 십 대들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를 담았다. ‘좋아하는 마음이 얼마나 멋진지 말하고 싶었고, 좋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내 마음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건강한 십 대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랑이 그려진다. 아직 내 마음의 크기를, 내 마음의 농도를 다 알진 못하지만. 좋아해.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야. _도은송 우리는 결국, 사랑을 모르기 때문에 사랑을 하는 게 아닐까? 나는 말이야. 사랑이 궁금해. 무섭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겁만 먹긴 싫어. 그래서 난 계속 사랑을 할 거야._오로라 난 언제나 널 좋아했어. 널 좋아하는 건 내게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거든._호서로 내 마음은 원래 이랬어. 네가 초록색 코트를 입고 체육관에 들어서던 그 순간부터 난 널 좋아했다고._ 남궁결 설레서 좋을 때도 있는데 설레서 무서울 때도 있고.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싶다가도 한 발 뒤로 물러나고도 싶어._장반지 이토록 멋진 십 대의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독고솜에게 반하면』 허진희 작가의 첫 연애 소설 『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 대상을 받은 허진희 작가가 오랜만에 장편소설 『좋아한다는 거짓말』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좋아하는 마음에 관한 설렘 가득한 이야기이자 풋풋한 십 대의 사랑을 그린 연애 소설이다. 열일곱에서 열여덟로 넘어가는 겨울을 보내는 도은송, 오로라, 호서로, 남궁결, 장반지 등 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마주하는 다섯 청춘들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AI 통역 기술에 관심 있는 도은송과 작가가 꿈인 오로라는 언젠가는 가족이 되길 꿈꾸는 특별한 친구다. 둘은 성격부터 취향까지 비슷한 점이 하나도 없지만 서로를 ‘영혼의 시스터’라 부를 만큼 아끼고 사랑한다. 한편 도은송은 연애에는 전혀 관심 없지만 오로라는 자주 연애를 한다. 최근에 만난 지찬기 때문에 속을 끓였던 오로라는 다시는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이제 안전하게 짝사랑만 하겠다고 선언한다. 하필 그 짝사랑 상대가 도은송의 남사친 호서로다. 도은송은 오로라에게 호서로를 좋아해도 된다고 흔쾌히 말하지만, 그 순간부터 마음에 버그가 발생한 것처럼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도은송은 자신의 마음이 왜 그런지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오로라가 자신과 호서로의 관계를 신경 쓴다는 장반지 말에 캐나다에서 놀러 온 호서로의 친구 남궁결을 좋아한다는 거짓말을 하고 만다. 오로라가 생각하는 짝사랑은 도은송이 생각하는 짝사랑과는 다른지, 자꾸만 호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더니 급기야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호서로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야 만다. 하지만 그 순간 도은송은 자신의 마음이 향한 곳이 어디인지 깨닫게 되는데……. 이 책은 다섯 아이들의 얽히고설킨 복잡한 오각관계를 그리지만 이들의 좋아하는 마음에는 일말의 미움이나 질투 같은 감정을 찾기 어렵다. 오히려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에 도은송과 오로라의 우정도, 호서로와 남궁결의 우정도 더욱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이 책은 정말 좋아하는 마음에는 미움이나 질투, 괴롭힘이나 폭력 같은 불순물이 끼어들 틈이 없음을 잘 보여 준다. 독자들은 내 마음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고 배려하는 가장 멋진 십 대의 사랑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마음은 물과 같아서 여기서부터 여기라고 잘라 말할 수 없다!” 다양한 형태의 좋아하는 마음에 대하여 도은송과 오로라, 호서로와 남궁결이 십 대의 풋풋한 사랑을 보여 준다면 도은송의 아빠 도도안과 오로라의 엄마 오덕희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랑을 보여 준다. 도도안과 오덕희는 어릴 때 한 동네에 살았던 친구다. 도도안이 아내와 사별한 뒤 딸을 홀로 키우는 오덕희가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넷은 마치 한 가족처럼 지내왔다. 도은송과 오로라는 도도안과 오덕희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진짜 가족으로 이어지길 바라지만 둘의 관계는 10년 넘게 그대로다. 오로라가 “그러다 누구 한 사람 먼저 애인이라도 생기면, 감당할 자신 있어?”라고 두 사람 사이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 버리지만 기대했던 짜릿한 반전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로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했던 그 마음을 누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또 다른 사랑의 형태를 보여 주는 사람은 바로 장반지다. 처음에 도은송은 로라와 자신 사이에 의도적으로 끼어들어 자신을 밀어내려는 장반지를 불편해한다. 하지만 장반지를 만나면 만날수록 오로라를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오로라가 호서로를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장반지도 언제나 자신의 마음에 솔직한 멋진 오로라를 짝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사랑을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정의한다면 동성 혹은 이성이라는 경계는 무의미할 것이다. 오로라를 좋아하는 장반지의 마음 역시 누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처럼 이 책은 이제 막 사랑에 빠진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랑부터 오랫동안 서로의 곁을 지켜온 무심한 듯 묵직한 사랑, 그리고 성별의 경계가 무의미한 사랑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 준다. 이중 그 어떤 사랑도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게 되며 그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이 된다. 빛나는 청춘들이 경계 없이 사랑을 받고, 조건 없이 사랑을 쏟을 수 있는 행운을 누리게 되길. 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경계 없이 사랑을 받고, 조건 없이 사랑을 쏟고, 내 모든 것을 내보이고, 상대의 내밀한 부분을 지켜 주는 관계’를 누리는 행운을 가지길 바랍니다._작가의 말 중에서 “눈 내리는 날 찾아갈게!” 12월 24일부터 1월 21일까지 첫사랑으로 기억될 그해 겨울 이 책은 12월 24일부터 1월 21일까지, 겨울의 절정에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말연시의 설레고 달뜬 분위기, 아무도 밟지 않는 눈 쌓인 골목길을 처음으로 내딛는 순간, 함께 나눠 낀 장갑과 맞잡은 손이 전해 주는 따뜻한 온기, 눈 내리는 날 찾아온 가슴 터질 것 같은 고백 등 첫사랑으로 기억될 겨울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서평단 리뷰 ★실타래처럼 엉킨 사랑과 거짓말을 풀어 나가는 풋풋한 청춘을 담은 책._이은서 ★청소년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오롯이 담은 세심한 표현력과 책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흡입력을 가진 소설. 드라마 다음 편을 기대하듯 책장을 넘기며 단숨에 읽었다._금메달 ★나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당당하고 솔직한 빛나는 십 대들의 이야기._best_heesuk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간질거렸다._박소율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읽어야 할 십 대를 위한 소설._꼬마하늘 ★서로 할퀴고 물어뜯지 않는 건강하고 솔직한 십 대의 사랑 이야기._양쏭 ★청춘의 찬란한 우정과 첫사랑의 설렘! 모두 꼭꼭 기억하고 싶다._서은빈 ★아직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서툴러서 불안정하지만 단단한 우정이 잘 보이는 책._임주원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음을 알려 주는 소설._권예진 ★풋풋한 첫사랑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솔직함에 대한 이야기._wifkyshoes_in ★간결한 단어로 이끌어 내는 주인공의 완벽한 심리 묘사. 읽다 보니 어느새 내가 도은송이 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하이틴 로맨스._박민아 ★현대 사회의 가족 형태를 엿볼 수 있는 소설_행복퐁퐁 ★다채로운 생각과 마음으로 일상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캐릭터들의 관계가 너무 예뻤다._장채원 ★우리들의 마음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소설. 부모님들도 읽고 우리를 좀 더 이해해 주었으면._명예기자 ★아이들의 풋풋하고 몽글몽글한 우정과 사랑 그 어디쯤, 그리고 어른들의 현실적인 우정과 사랑 그 어디쯤._김알 ★청춘의 사랑과 시련 그리고 가족애를 그린 한 편의 수채화 같은 서정적인 이야기_벨라Lee ★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마주하는 십 대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_이하연 ★풋풋하고 아슬아슬한 아이들 VS 무심한 듯 묵직한 어른들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_sudawow ★겨울의 끝자락에 코끝으로 느껴지는 풋풋한 봄 내음 같은 사랑 이야기._채니텔라 ★은송이와 서로를 볼 때마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그 후의 이야기도 궁금하다._권은수 ★두근두근 오랜만에 첫사랑의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_예쁜 신부 ★생각만 해도 아름답고 풋풋한 청춘들의 찬란한 시절의 사랑과 꿈이 드라마를 보는 듯 펼쳐진다._늘빛천사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것 같다._하하하창밖엔 커다란 눈송이들이 툭툭 떨어지며 세상의 소음을 덮고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눈이 내리다니 완벽해. 창가로 다가가 중얼거린다. 그것도 이렇게 함박눈이 펑펑. 그러니까 우리는 꼭 만나야 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까만 눈썹 만큼이나 까만 속눈썹. 까만 속눈썹만큼이나 까만 눈동자. 어쩐지 쉬이 웃지 않을 것 같은 인상이 풍긴다. 잘 웃지 않는 걸로 치면 나도 꿀릴 건 없지. 우리는 잠시 빤히 서로를 쳐다본다. 몇 초나 흘렀을까. 남자애는 숨도 참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안경을 추어올리며 속눈썹 한 번 떨지 않는다. 내가 시선을 피하지 않자 남자애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다시 후드를 뒤집어쓴다. 내가 이겼다. 초면에 눈싸움이라니 좀 유치하긴 하지만 이왕 이겼으니 남자애의 얼굴에서 패배감의 흔적을 찾아내고 싶은 짓궂은 마음도 든다. 하지만 커다란 후드에 얼굴이 가려진 탓에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아무튼 서로는 그렇게 나의 세계로 훅 들어왔다. 그리고 같은 반 짝꿍으로 시작된 우리의 인연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쭉 이어졌다. 정말 신기하게도, 내리 같은 반이 되었고 늘 나란히 앉았다. 사실 그 정도면 둘이 사귀느니 어쩌니 하면서 놀림당할 만도 하고 그리 놀림당하다 보면 어색한 사이가 되어 자연스레 멀어질 법도 한데 우리가 이렇게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우리 둘 사이에 조금의 관심도 없었던 아이들 덕분이라고 본다.


안철수 리더십
북스타(Bookstar) / 전도근.윤소영 지음 / 2012.01.14
12,000원 ⟶ 10,800원(10% off)

북스타(Bookstar)청소년 자기관리전도근.윤소영 지음
청소년 멘토 시리즈 2권. 가장 존경하는 CEO 1위, CEO로 영입하고 싶은 리더 1위, 우리 시대 신뢰받는 리더-경영인 1위, 차세대 리더-경제 부문 1위 등 10년이 넘는 동안 수십 가지가 넘는 조사에서 안철수 교수는 이 시대 최고의 멘토이자 리더로 가장 많이 떠올린 시대의 리더로 꼽히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깨끗한 리더 안철수는 이 시대 리더의 대표가 되어 있다. 이 책은 리더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안철수의 리더십을 제시함으로써, 이 시대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Ⅰ. 안철수의 성장 외톨이였던 어린 안철수 책을 유난히 좋아했던 어린 안철수 호기심은 많았던 어린 안철수 동식물에 대한 관심을 갖다 고등학교에 가서야 공부하는 방법을 알았다 대학 시절 방황하다 바이러스와 만나다 군대에서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다 논문을 쓰면서도 백신을 만들다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다 전문 경영인으로 실력을 갖추다 ‘청춘 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파하다 아름다운 퇴진을 하다 II. 꿈을 가져 봐 소신을 가져라 돈과 명예만 버리면 선택은 쉽다 진지한 고민은 행복의 열쇠이다 내가 재미있는 일을 찾아라 태도를 바꾸어라 사명감을 가져라 내 행동에 책임을 져라 선택에는 고통이 따른다 Ⅲ. 리더십을 가져라 일관성을 가져라 초심을 지켜라 상대방을 배려하라 소통을 잘해야 한다 신뢰를 쌓아라 도덕적인 사람이 되라 약속을 지켜라 기회를 준비하라 Ⅳ. 배우고 경험하라 책 속에 길이 있다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라 경험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 창조성을 키워라 무엇을 하든 몰입하라 시간을 잘 활용하라 집중력을 키워라 전문가가 되어라 Ⅴ. 원칙을 가져라 원칙주의자 안철수 원칙을 정하려면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 도덕성을 회사 원칙으로 하다 원칙은 선택의 필수 조건 힘들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 원칙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지킬 때 더욱 가치가 있다 시간 관리에도 원칙이 있다 인재 선발에도 원칙이 있다 Ⅵ. 멘토를 통해 배워라 솔선수범의 중요성을 알려준 아버지 배려를 가르쳐 준 어머니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히로나카 헤이스케 겸손을 가르쳐 준 리처드 파인만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려준 제리 포라스 끝없는 배움을 일깨워 준 앤드류 그로브 세계화의 필요성을 알려준 토머스 L. 프리드먼 안철수 어록 안철수 약력 참고문헌고민을 통해서 나를 찾고, 자신에게 기회를 주어라! 언제부턴가 우리 시대에 다음과 같은 조사 결과가 새삼스러울 것이 없게 느껴지게 되었다. 가장 존경하는 CEO 1위, CEO로 영입하고 싶은 리더 1위, 우리 시대 신뢰받는 리더-경영인 1위, 차세대 리더-경제 부문 1위, 직장인이 뽑은 최고의 멘토 1위……. 10년이 넘는 동안 수십 가지가 넘는 조사에서 안철수 교수는 이 시대 최고의 멘토이자 리더로 가장 많이 떠올린 시대의 리더로 꼽히고 있다.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매번 3,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그가 출연한 방송은 예능도 두고두고 보아야 할 명작이 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안철수를 원하게 하며, 그를 따르게 하는 것일까? 안철수는 평범한 학교생활 속에서도 서울대 의대에 입학하였다. 백신 프로그램을 만드는 벤처 사업가가 되었고, 대학교수가 되었다. 서울대학교 의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안철수는 최연소인 만 27세에 단국대학교 의대 학과장에 임명되어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의대 생활 중에 우연히 발견한 컴퓨터 바이러스를 치료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무려 7년 동안 의대 공부를 하면서도 바이러스 백신을 만든 것이다. 1995년에는 의대 학과장을 그만두고 안철수연구소를 세워 회사 CEO로 성공한다. 그런데 회사 창립 10년 만에 대표를 그만두고 미국의 와튼스쿨 MBA에 들어가 경영학 공부를 하는 학생이 되었다. 이후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재임하면서 공대 학생들에게 경영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의 이력은 읽는 것만으로도 숨이 가쁘다. 의사, 의대 교수, CEO, 칼럼니스트, 학생, 경영학 교수 등으로 카멜레온처럼 변해온 이력 때문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깨끗한 리더 안철수는 이 시대 리더의 대표가 되어 있다. 그런 만큼 리더가 되고 싶으면 안철수의 리더십을 배워 보자. 이 책이 이 시대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수학의 샘 고등 수학(상) 워크북 (2019년)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은이) / 2019.06.24
13,000원 ⟶ 11,700원(10% off)

아름다운샘청소년 학습이창주 (지은이)
우리나라 대표 수학 개념기본서인 [수학의 샘]에 연습장을 결합시킨 학습물이다. [수학의 샘]에 수록된 예제 문항과 유제 문항만을 모아 선생님과 학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01. 다항식의 연산 1. 다항식의 덧셈, 뺄셈 2. 다항식의 곱셈과 곱셈 공식 3. 다항식의 나눗셈 0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1. 항등식 2. 나머지정리 03. 인수분해 1. 인수분해 공식 2. 복잡한 식의 인수분해 3. 인수정리를 이용한 고차식의 인수분해 04. 복소수 1. 복소수의 뜻 2. 복소수의 성질 3. 음수의 제곱근 05. 이차방정식의 성질 1. 이차방정식의 해 2. 이차방정식의 판별식 3. 근과 계수의 관계 06. 이차함수의 그래프 1. 다항함수 07. 이차함수의 활용 1. 이차함수와 이차방정식의 관계 2. 이차함수의 그래프와 직선의 위치 관계 3.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08. 고차방정식 1. 삼차방정식 2. 사차방정식 09. 연립방정식 1. 연립일차방정식 2. 미지수가 2개인 이차방정식 3. 연립이차방정식 10. 일차부등식 1. 연립일차부등식 2. 절댓값을 포함한 일차부등식 11. 이차부등식 1. 이차함수와 이차부등식의 관계 2. 연립이차부등식 12. 평면좌표 1. 두 점 사이의 거리 2. 내분점과 외분점 13. 직선의 방정식 1. 직선의 방정식 2. 두 직선의 위치 관계 3.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우리나라 대표 수학 개념기본서인 [수학의 샘]에 연습장을 결합시킨 학습물입니다. [수학의 샘]에 수록된 예제 문항과 유제 문항만을 모아 선생님과 학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은 수학 교재와 함께 풀이 작성을 위해 연습장을 별도로 구매하여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연습장에 중구난방으로 작성한 풀이를 보고 서술형 지도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드리고자 만들어진 학습물입니다. ◆ 이 책의 특징 별도의 연습장이 필요 없어 학습 관리가 용이한 교재 - [수학의 샘]을 비롯한 보통의 교재들은 풀이를 작성할 공간이 없어 별도의 연습장을 구입하여 학생들이 작성하므로 나중에 풀었던 문항의 풀이를 어디에 적었었는지 찾기 힘들지만, 이 ‘워크북’은 문항 아래에 작성 공간이 넓어 별도의 연습장 없이 직접 바로 아래 작성하므로 학습 관리가 용이합니다. 서술형 풀이 지도가 용이 - 인쇄된 문항 바로 아래에 풀이 작성 공간이 넓게 확보되어 있으므로 풀이 작성에 대한 지도가 용이할 뿐 아니라, ‘워크북’에는 문제와 정답만 수록되어 있으므로 학생들의 풀이 작성 지도에 한층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편리하도록 스프링제본 방식 채택 - 책장 넘기기가 용이하게 스프링제본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학생들이 필기할 때 손에 스프링이 닿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스프링이 상단에 위치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수업과 과제물 점검이 편리 - 수업 및 과제물 노트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미대입시 학생부종합전형
바른북스 / 유보라, 김종길 (지은이) / 2020.06.23
18,000원 ⟶ 16,200원(10% off)

바른북스청소년 학습유보라, 김종길 (지은이)
왜 미대입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려울까? 왜 미술학원 선생님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잘 모를까? 왜 학생과 학부모들은 비싼 컨설팅 수업료를 지불해야만 할까? 상위권 미술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이젠 혼자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학생부 관리방법부터, 서류작성법, 그리고 면접 대비까지, 미대입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모든 것을 미대입시 전문가가 모두 담았다. 미술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프롤로그 미술대학의 입학전형이 달라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금수저 전형? 컨설팅을 받지 않아도 책 한 권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미술대학 입시전형 한눈에 살펴보기 수시(학생부종합전형, 단계전형, 실기 우수자 전형, 기타 특별 전형) 수시 VS 정시 미술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이란? 미술대학 학생부종합전형 특징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기간 학생부종합전형 진행기간 학생부, 어떻게 관리할까? INTRO 나의 꿈 찾기 내신은 포기하지 말자 출석만은 꼭 챙기자 미술활동은 희망 전공에 맞추자 이것도 미술활동이 된다 미술과목이 적은 학생들을 위한 긴급처방- 미술중점학교&미술거점학교 - 3학년 내내 꼭 신경 써야 하는 것,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1학년 학교학생부 만들기 2학년 학교학생부 만들기 3학년 학교학생부 만들기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작성하기 지원서류 확인하기 기본 작성방법 확인하기 존대어와 반말 중 어떤 것으로 써야 할까? 글자 수와 맞춤법 확인하기 자소서 얼마나 써야 할까? 서류작성 스케줄 짜기 브레인스토밍으로 소재 발굴하기 브레인스토밍 소재를 자기소개서에 활용하기 미술활동 VS 전공 관련 활동의 비율 배우고 느낀 점은 전공 관련으로 각색하고 다듬기 제3자가 봐도 명확하게 쓰자 이런 것도 써도 될까? 학생의 한계를 넘어서라 착한 학생 콤플렉스에 빠지지 마라 나의 역량을 어필하는 것과 잘난 척의 차이 모든 서류는 교수님에게 보내는 편지 쓸데없는 사족 지우기 학교별 자기소개서 작성 팁 학교별 서류를 각각 따로 작성해야 할까? 서울대학교 자기소개서 작성 팁(지역균형선발전형 해당) 국민대학교 자기소개서 작성 팁 홍익대학교 미술활동 보고서 작성 팁 면접 준비 면접 준비 공통사항 서울대학교 면접 준비(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정시 일반모집) 홍익대학교 면접 준비 국민대학교 면접 준비 자주 묻는 질문 BEST 2022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변경사항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출신의 미대입시 전문가 저자(유보라, 김종길)가 어렵고 복잡한 미대입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학생부 관리부터 최종 면접까지 누구나 알기 쉽게 책 한 권에 수록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고자 하는 예비 고등학생, 당장 서류작성과 면접 전형을 대비해야 하는 미대입시생에게 저자는 핵심과 합격 노하우를 총망라해 책을 집필했다.
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
풀빛 / 김성호 (지은이), 도아마 (그림)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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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과학,수학김성호 (지은이), 도아마 (그림)
세상에 생물이 없다면 어떨까? 비둘기나 까치도 없고 날벌레도 날아다니지 않는 하늘과 다람쥐와 개구리, 이끼와 풀, 심지어 개울가 송사리도 없는 숲이라면 말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누구도 살 수 없을 것이다. 한 종류의 나무만 있는 산과 한 종류의 꽃만 피는 들, 한 종류의 물고기만 사는 바다는 어떨까? 누구도 이런 곳에서는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은 점점 이렇게 단순해지고 있다. 이런 세상 대신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생물다양성’이다. 생물다양성은 말 그대로 생물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크게 세 가지를 통해 확인한다. 종 다양성, 유전자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이다. 지구에 다양한 생물이 살기를 바라고, 같은 종이라도 유전자가 다양하기를 바라며, 여러 모습의 생태계가 보존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생물과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공기와 물, 토양의 균형을 맞춰 모두가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 생물다양성은 곧 지구의 건강함이다. 다시 말해, 모든 생물이 건강하기 위해 생물다양성은 필수적이다. 《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는 인간을 비롯해 살아 있는 모든 것의 미래를 좌우할 생물다양성과 멸종 이야기를 담은 ‘과학 쫌 아는 십대’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이다. 오랫동안 생명을 관찰하며 쉽고 재미있는 생물 이야기를 써 온 김성호 선생님은 이번 책에서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기 쉽게 전한다. 시골길을 걷듯 느긋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낯설게 들리던 생물다양성의 중요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다가올 미래에 한 종이라도 더 많은 생물을 지키고 싶다면 지금 책을 펼쳐 보자.들어가며_ 지구가 건강하려면 필요한 것은? 생물다양성! 1장 생물다양성, 지구의 건강을 검진하는 도구 1. 생물다양성이 궁금해 종 다양성_많을수록 좋아 유전자 다양성_서로 달라야 강해 생태계 다양성_이런 곳도, 저런 곳도 있어야 해 2. 생물다양성이 왜 필요해? 꿀벌이 모두 사라진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자연 모든 생물은 생명이 있기에 소중해 2장 생물다양성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1. 지구에서 사라진 생명들 대멸종 돌아보기 여섯 번째 대멸종은 언제일까? 2.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는 생명들 멸종을 경고하는 빨간불, 적색목록 우리나라 생물종의 오늘과 내일 3장 생물다양성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 1. 기후 변화와 생태계 순환의 단절 지구가 뜨거워지면 어떤 일이 생길까? 편리함과 맞바꾼 생태계 균형 멈춰 버린 생태계 순환 고리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인류의 대처 2. 무분별한 개발과 서식지 감소 생명이 살 곳을 빼앗는 난개발 단절되는 서식지, 그 아픔과 대책 서식지 복원과 종 복원을 위한 노력 3. 외래종의 도입과 생물종의 남획 생태계 교란을 불러온 외래종 생물다양성을 파괴하는 남획 씨앗 전쟁과 종자 은행 4. 생물다양성, 어떻게 지켜야 할까? 우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생명을 살리는 일상 속 녹색 생활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는 힘, 생물다양성! 생물다양성은 무엇이고 어떻게 지켜야 할까? 청소년에게 필요한 생물다양성과 멸종 이야기 세상에 생물이 없다면 어떨까? 비둘기나 까치도 없고 날벌레도 날아다니지 않는 하늘과 다람쥐와 개구리, 이끼와 풀, 심지어 개울가 송사리도 없는 숲이라면 말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누구도 살 수 없을 것이다. 한 종류의 나무만 있는 산과 한 종류의 꽃만 피는 들, 한 종류의 물고기만 사는 바다는 어떨까? 누구도 이런 곳에서는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은 점점 이렇게 단순해지고 있다. 이런 세상 대신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생물다양성’이다. 생물다양성은 말 그대로 생물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크게 세 가지를 통해 확인한다. 종 다양성, 유전자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이다. 지구에 다양한 생물이 살기를 바라고, 같은 종이라도 유전자가 다양하기를 바라며, 여러 모습의 생태계가 보존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생물과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공기와 물, 토양의 균형을 맞춰 모두가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 생물다양성은 곧 지구의 건강함이다. 다시 말해, 모든 생물이 건강하기 위해 생물다양성은 필수적이다. 《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는 인간을 비롯해 살아 있는 모든 것의 미래를 좌우할 생물다양성과 멸종 이야기를 담은 ‘과학 쫌 아는 십대’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이다. 오랫동안 생명을 관찰하며 쉽고 재미있는 생물 이야기를 써 온 김성호 선생님은 이번 책에서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기 쉽게 전한다. 시골길을 걷듯 느긋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낯설게 들리던 생물다양성의 중요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다가올 미래에 한 종이라도 더 많은 생물을 지키고 싶다면 지금 책을 펼쳐 보자! 기후 변화부터 난개발과 외래종 도입까지 우리 땅의 생명을 위협하는 멸종의 모든 것 더 이상의 상실을 막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멸종을 막아야 한다. 멸종은 한 생물종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언젠가 분명히 지구에서 살았는데 다시는 볼 수 없게 되는 일이다. 머나먼 과거에 일어난 공룡의 멸종은 모두가 알지만 지금, 이 땅에서 얼마나 많은 동식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 우리 땅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여러 활동을 지속해 온 김성호 선생님은 이 책에서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또 만나기 어려워진 한반도의 생물들을 소개한다. 호랑이, 스라소니, 여우, 황새, 따오기, 크낙새, 뜸부기……. 그리운 이름을 하나라도 더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동물과 식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 생물들의 살 곳을 빼앗는 난개발과 무분별한 남획,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이 대표적인 생물다양성의 걸림돌이다. 《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에는 관련된 산림청, 환경부의 최신 통계 자료와 국립생태원의 사진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어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방식부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나친 남획을 금지하고… 모든 생물은 어떤 모습으로든 이어져 있으니까 나와 세상을 구하는 생물다양성을 지금 알아보자!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 위기에서 벗어나고, 개발을 최소화해 생물의 서식지를 보존하고, 외래종이 생태계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지나친 채취와 남획을 금지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이렇게나 많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모든 생물이 어떤 모습으로든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홀로 설 수 있는 생물은 없다. 생물 하나가 보이지 않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보면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젠가 게임처럼 될 것이다. 그러기 전에 생물다양성을 제대로 알고 소중히 해야 한다. 김성호 선생님은 어릴 적 뛰놀던 시골의 풍경을 추억하며 이 책을 썼다. 책을 읽을 청소년 독자들이 “나보다 더 많은 멸종을 마주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는 선생님의 글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몽글몽글한 그림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도아마 작가의 삽화도 생명을 향한 감수성을 일깨운다. 생물다양성이 조금이라도 염려되기 시작했다면 《찬란한 멸종》의 저자,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의 말처럼 “생물다양성과 멸종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는 이 책을 먼저 읽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행동에 다 함께 참여”해 보자.생물다양성은 지구가 생물학적으로 얼마나 건강한지를 가늠하는 잣대야. 다양하기를 소망하는 것은 생물종, 유전자, 생태계 이렇게 크게 세 가지야. 종 다양성, 유전자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이라 불러. 지구에 다양한 생물종이 살기를 바라는 것이고, 같은 종이라도 유전자가 다양하기를 바라는 것이며, 다양한 모습의 생태계가 망가지지 않고 잘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거야. 지금까지의 대멸종은 소행성 충돌, 화산 폭발, 쓰나미, 대지진처럼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 원인이었잖아. 그런데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인간의 끝없는 욕심, 지나친 게으름에서 비롯한 기후 변화가 원인의 중심에 있다는 거야. 또한 진행 속도가 엄청 빠른 멸종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 이미 대멸종이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학자도 있어. 게다가 지금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멸종은 원래의 자연적 빈도에 비해 그 속도가 100배에서 1,000배 빠르다고 해. 생물다양성 감소의 근본 원인은 기후 변화를 비롯한 환경 변화라고 할 수 있어. 더 정확히 표현하면 환경 훼손이지. 원래 생태계에는 자정 능력이 있어. 망가지거나 더럽혀져도 어느 정도까지는 시간이 흐르면 스스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힘을 가진 거야. 하지만 자정 능력에도 한계가 있어. 일정 선을 넘으면 되돌아갈 수 없다는 뜻이야. 자정 능력의 한계가 꽤 탄력적인데도 인간은 그 여유마저 넘어서려는 거야.


교실 영화관으로 초대합니다
호밀밭 / 귀를 기울이면 (지은이)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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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청소년 인문,사회귀를 기울이면 (지은이)
27명의 청소년이 네 편의 영화에서 길어 올린 삶에 대한 성찰을 엮은 한 권의 책. 독특한 책의 전개와 디자인은 몰입을 배가시키는 요소다. ‘관람 에티켓, 예고편, 영화 관람평, 엔딩 크레딧’ 순으로 이야기를 배열해, 책을 펼침과 동시에 마치 영화관에 입장한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영화 속 장면을 묘사한 일러스트와 명대사는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영화와 관련한 학생 각자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2부와 3부는 10대 청소년들의 일상과 취향, 고민 등을 엿볼 수 있게 한다.프롤로그. 교실 영화관을 열며 일러두기. 관람 에티켓 1부. 교실 영화관 상영 중 1관. 레드슈즈 2관. 김씨 표류기 3관. 투모로우 4관. 리틀 포레스트 2부. 나만의 인생 영화 3부. 우리가 영화를 즐기는 방법 쿠키 영상 에필로그. 교실 영화관을 나서며 엔딩 크레딧14세기 흑사병이 창궐한 재앙의 시대를 생동하는 삶의 이야기로 맞선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그리고 2022년, 코로나 시대를 사는 27명의 청소년이 네 편의 영화에서 길어 올린 삶에 대한 성찰을 엮은 한 권의 책 암울한 팬데믹 상황을 사색과 성찰의 기회로 바꾼 이들이 있다. 동래여자중학교의 인문학 동아리 ‘귀를 기울이며’의 27명의 학생과 두 명의 교사는 익숙한 교실 공간을 영화관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들과 세상 사이의 대화에 물꼬를 터준 것은 네 편의 영화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 와 현대인의 고립과 소통을 다룬 , 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 삶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되새겨보도록 하는 까지. 영화를 매개로 함께 토론하고 쓰기를 반복하며 깊어진 1년여의 시간은,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과 만난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청소년들의 예리한 시각이다. 외모지상주의의 문제점을 다룬 영화 가 제시한 미(美)/추(醜)의 이미지가 오히려 외모에 대한 편견을 더욱 공고히 한 점을 꼬집는가 하면, 영화 속 두 남녀가 처한 상황에서 ‘고립’이라는 키워드를 읽어내고, 그 고립이 해소되는 과정을 질서정연하게 풀어낸다. “는 외모 지상주의 비판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미의 기준을 스노우 화이트에게 적용했지만 외모 지상주의를 확립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그릇된 미의 기준을 강조하는 듯한 장치들은 관객을 혼란스럽게 했다.” (「레드슈즈를 신은 영화 」 中) - 23p “은둔형 외톨이였던 여자는 남자와의 소통을 통해 세상과의 교류를 시작하고, 각박한 삶에 지쳐 자살을 시도했던 남자는 살아갈 희망을 찾는다. 서로 다른 이유로 고립을 선택한 두 남녀는 타인과의 정서적 교류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깨달았다.” (「당신은 안녕한가요? 中」) - 102p 스펙터클한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핵심을 관통하는 영화 의 감상평은, 미래세대에 전달할 유산을 망가뜨려 온 기성세대에 던지는 따끔한 일침이다. “인간의 이기적 행동 때문에 인류 이전부터 존재해온 환경이 점점 파괴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의 직접적인 원인은 인류가 만들어낸 물질 때문이다. 우습지 않은가? 자연이라는 집에서 태어난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집을 부수는 물질을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다시 돌아오는 것」中) - 122~123p 영화 에 대한 글에서는 학생 저마다 삶의 방향을 모색한 흔적이 엿보인다. “‘리틀 포레스트’는 단순히 현실 도피의 장소가 아닌, 묻어둔 문제를 마주하고 수용하는 공간이다. 더불어 지치고 힘들 때 머무르며 삶의 원동력을 회복하는 마음의 근거지이다. (중략) 나에게는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숲이 필요했다. 일상에서 벗어나 차분함과 편안함 속에서 스스로를 점검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 듯하다. 나는 여전히 바쁜 일상 속에서 찾아가는 즐거움이 좋다.” (「일상의 쉼표, 」中) - 218~219p 독특한 책의 전개와 디자인은 몰입을 배가시키는 요소다. ‘관람 에티켓, 예고편, 영화 관람평, 엔딩 크레딧’ 순으로 이야기를 배열해, 책을 펼침과 동시에 마치 영화관에 입장한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영화 속 장면을 묘사한 일러스트와 명대사는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영화와 관련한 학생 각자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2부와 3부는 10대 청소년들의 일상과 취향, 고민 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저자 중 한 명인 박서현 학생은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내 인생이라는 영화를 들여다볼 수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동래여자중학교의 인문학 동아리 ‘귀를 기울이며’에서 자신들의 활동을 책으로 엮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올해 발간한 책은 아홉 번째로 감회가 깊다. 줄곧 동아리와 함께 한 김성현 교사는 “학생들과의 논의를 통해 매년 새로운 주제와 방식으로 동아리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정답이 없는, 인간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을 다뤄왔다”고 한다. 올해로 3년째 함께 하고 있는 이제훈 교사는 “학력이 아닌 생각하는 힘이야말로 학생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힘이라 믿는다”고 말한다. 인문학 동아리를 거쳐 간 학생 중 예비 국어 교사,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많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 편집후기 편집자의 업무 중에는 글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쓰는’ 일도 수반된다. 글의 수준이 넘치든 적당하든 부족하든, 타인의 글에는 저마다의 세계와 색깔이 있어서 어느 한 부분이라도 배울 점이 있다. 그런 글을 매번 접하다 보니 직접 뭔가를 쓸라치면 매번 쪼그라든다. 학생들의 글을 읽는 내내 감탄이 나왔다. “아니 도대체 학생들이 이렇게 글을 잘 써버리면 나 같은 어중이는 어떻게 살란 말이야~”하는 볼멘소리가 툭 나오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번진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것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능력도 뛰어난 학생들과 사회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벅차다. 뻔한 글쓰기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어떤 글은 영화 속 상황과 현실을 담담하게 교차시키고, 또 어떤 글은 영화의 플롯에다 자신의 이야기를 넣어 아예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등 다양한 글쓰기 방식을 선보인다. 과감한 시도다. 이렇게 개성 넘치는 글이 44편이나 수록되어 있다. 한편 한편마다 신선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인문학 동아리 ‘귀를 기울이면’에서는 올해 함께 공부해 보고 싶은 대상으로 영화를 골랐습니다.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여 주제는 ‘코로나 키워드로 영화 읽기’라 정했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토론하여 함께 선정한 영화는 <레드슈즈>, <김씨 표류기>, <투모로우>, <리틀 포레스트> 4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영화를 다음과 같은 키워드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레드슈즈 Red Shoes>는 ‘정체성/나’, <김씨 표류기>는 ‘관계/소통’,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는 ‘환경/공존’,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는 ‘성장/희망’으로 말이죠. 한 편의 완성된 영화 에세이를 쓰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세상을 둘러싼 여러 문제를 만났고, 자신의 꿈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있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학생들은 제법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을 토대로 앞으로 마주할 문제에 대한 해답을 끊임없이 찾아갈 것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영화는 없다. 모든 영화에는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있고 사람들은 각자의 기준으로 영화를 감상한다. 같은 영화를 보고도 다른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평점 역시도 천차만별이다. 내겐 100점짜리 영화가 다른 이에겐 0점짜리 영화일 수 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0점과 100점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영화를 만난다. 나에게 <레드슈즈>는 그런 영화였다.
1998, 리리 李李 Leelee
현북스 / 최정이 (지은이) /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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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청소년 문학최정이 (지은이)
1998년 미국 올드타운에 사는 리리, 해외 입양을 쉽고 편하게 하기 위해 특별히 개조된 ‘입양비행기’를 타고 10년 전 미국에 왔다. 한국에 대해서는 ‘언젠가 수업 시간에’ 본 사진 정도의 느낌, ‘다큐멘터리 잡지에서 본 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전부다. 다른 사람이 ‘일본인이나 중국인으로’ 생각해도 ‘굳이 한국에서 왔다고 밝히지 않’는다. 생물학적 엄마에 대해서도 ‘출산인‘이라는 정도의 생각뿐 특별히 관심이 없다. 까마귀 머리를 가진 누런둥이, 배변 봉투라고 놀림 받고, 집에서는 치워야 할 쓰레기 취급을 당한다. 다시 파양될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이라, 느닷없이 혼자가 될 경우에 대비해서 생존가방을 준비해 두고 있다. 쓰레기 더미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진을 통해 자기가 입양되었던 1988년 서울로 가게 된다. 리리는 과거로 돌아가 자기가 입양된 사정을 이해하게 된다. 리리는 입양을 막으면 힘들었던 10년을 겪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쓰레기 취급을 당하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리리가 과거를 바꾸고 현재를 바꾸는 데 성공하는가 싶은 순간, 일이 그렇게 쉽게 흘러가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데...1. 이상한 사진 2. 구제 불능 3. 네가, 나니? 4. 배변 봉투 5. 손 6. 술래 7. 과거로 가는 규칙 8. 노 터치! 9. 전 재산 10. 두고 온 가방 11. 생일 저금통 12. 사라진 기사 13. 선택 14. 바꿔치기 15. 완벽한 생존 가방과거를 바꾸면 힘겨운 현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해외 입양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청소년 소설 리리 이야기 1950년대 전쟁 직후에 시작된 해외 입양. 전쟁고아를 해외로 보내면서 시작된 해외 입양은 경제 발전이 상당히 이루어진 1980년대에 가장 수가 많았습니다. 매해 7000명에서 8000명의 아이가 해외로 보내졌습니다. 아이를 입양 보내기 위해 특별히 개조한 ‘입양 비행기’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리리란 인물은 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난 한 아기가 실제 모델인데, 제가 어릴 적 이웃집에 살았던 아기였습니다. 태어난 지 일 년도 안 되어 해외 입양을 가는 아기를 보고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독 아기를 예뻐하기도 했지만, 가족과 떼어 내 아기를 낯선 나라에 보낸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마음이 글을 쓰는 씨앗이 되었고, 해외 입양에 관한 조사를 하면서 저는 우리나라의 해외 입양이 625전쟁을 기점으로 시작됐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전쟁으로 인한 폐허가 복구된 지 한참 뒤인 1978년, 1979년에 우리나라의 해외 입양아 수는 정점에 달했고,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80년대에도 오히려 60년대보다 많은 아이가 해외 입양 길에 올랐습니다. 2003년에는 미국에 입양아를 많이 보내는 5대 국가 중 가장 부유한 나라이기도 했습니다. _작가의 말에서 1988년 올림픽을 막 치른 서울에서 미국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입양된 리리 1998년 미국 올드타운에 사는 리리, 해외 입양을 쉽고 편하게 하기 위해 특별히 개조된 ‘입양비행기’를 타고 10년 전 미국에 왔다. 한국에 대해서는 ‘언젠가 수업 시간에’ 본 사진 정도의 느낌, ‘다큐멘터리 잡지에서 본 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전부다. 다른 사람이 ‘일본인이나 중국인으로’ 생각해도 ‘굳이 한국에서 왔다고 밝히지 않’는다. 생물학적 엄마에 대해서도 ‘출산인‘이라는 정도의 생각뿐 특별히 관심이 없다. 입양아로 미국에서 사는 일은 쉽지 않다. 까마귀 머리를 가진 누런둥이, 배변 봉투라고 놀림 받고, 집에서는 치워야 할 쓰레기 취급을 당한다. 다시 파양될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이라, 느닷없이 혼자가 될 경우에 대비해서 생존가방을 준비해 두고 있다. 쓰레기 더미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진을 통해 자기가 입양되었던 1988년 서울로 가게 된다. 자신의 입양을 막아서 지난 10년 동안의 불행과 현재의 어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리리는 과거로 돌아가 자기가 입양된 사정을 이해하게 된다. 리리는 입양을 막으면 힘들었던 10년을 겪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쓰레기 취급을 당하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리리가 과거를 바꾸고 현재를 바꾸는 데 성공하는가 싶은 순간, 일이 그렇게 쉽게 흘러가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해외 입양은 625전쟁을 기점으로 시작되어 1978년 1979년에 정점에 달하고 미국에 입양아를 많이 보내는 5대 국가 중 가장 부유한 나라(2003년 기준)일 정도였습니다. 리리가 살고 있는 현재 1998년은 해외 입양아들의 모국 방문이 처음으로 기획된 해이고 리리가 입양된 1988년은 올림픽을 이유로 주춤했던 해외 입양이 갑자기 7000명이나 이루어진 해입니다. 해외 입양이 시작되고 68년이 지난 2022년에야 처음으로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루어진 것은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이 문제를 외면해왔는지를 대변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이를 수출하는 나라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해외 입양된 아이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캭, 퉤! 아빠가 푸른 눈을 부라리며 침을 뱉었다. 침은 바닥에 있는 갈색 스웨터로 떨어졌다. 나는 한눈에 스웨터를 알아봤다. 오 년 전에 집을 떠난 엄마의 옷이었다. 엄마 물건은 진즉에 버려서 없는 줄 알았는데…….“진즉에 버려야 할 쓰레기가 아직도 남았네. 잡종 쓰레기!” 아빠가 나에게 쏘아붙이며 골목으로 나섰다. 매운 음식을 잘 먹고 신발을 벗고 방에 들어가며, 조상의 성씨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나라, 한국. 전쟁으로 국토 가운데에 가시철조망이 박힌 나라. 내가 아는 한국은 그 정도였다. 언젠가 수업 시간에 한국 사진을 본 적이 있었다. 다큐멘터리 잡지에서 본 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다였다. 나는 나를 일본인이나 중국인으로 아는 사람에게도 굳이 한국에서 왔다고 밝히지 않았다. 가는 데 열네 시간이 걸린다지만 한국은 나에게 우주의 머나먼 행성과도 같은 곳이었고, 그런 나라에서 온 나는 엄마가 버리고 간 갈색 스웨터일 뿐이었다. “송 선생, 우리 학주 미국 가면 잘 먹고 잘 입고 호강하겠죠? 대학도 가고요?” “그럼요. 요즘 학주 말고도 해외 입양 가는 아이 정말 많아요. 학주 엄마도 생각이 많으시겠지만, 자식을 품에 두는 것만이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을 핑계로 자식을 방치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직접 전화해서 자기 자식 미국에 보내 달라는 엄마도 있어요. 그 사람들이 제 자식 사랑하지 않아서겠어요? 다 해외 입양이 그만큼 좋다는 거 알고 그러는 겁니다.” 아줌마도 말했다. “텔레비전에도 나오잖아. 해외 입양 간 애들이 하바드도 가고 변호사도 되는 거. 수영장 딸린 집에서도 살고. 좀 좋아? 학주 엄마, 그만 뜸 들이고 학주 미국 보내자.” “It’s a lie! Don’t say anything you don’t know.(거짓말! 모르는 소리 말아요.)”내가 일어서며 소리쳤다.


삼대 2
지식의숲(넥서스) / 염상섭 지음, 김명진 엮음.해설 / 2013.04.30
9,500

지식의숲(넥서스)청소년 문학염상섭 지음, 김명진 엮음.해설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한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21권. <삼대>는 일제 강점기 서울의 현실을 배경으로 가족 간에 벌어지는 삼대의 세대 갈등을 그려 낸 염상섭의 대표작이다. 서울의 한 중산층 집안인 조 씨 일가에서 일어나는 재산 싸움을 중심으로 하여, 1930년대의 여러 가지 이념의 상호 관계와 유교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변화하는 당대의 현실을 매우 생동감 있게 그려 냈다.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 20-장편소설 삼대 1 봉건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변화하는1 930년대를 삼대의 삶을 통해 생생하게 묘사한 염상섭의 대표작! 《삼대》는 일제 강점기 서울의 현실을 배경으로 가족 간에 벌어지는 삼대의 세대 갈등을 그려 낸 염상섭의 대표작이다. 서울의 한 중산층 집안인 조 씨 일가에서 일어나는 재산 싸움을 중심으로 하여, 1930년대의 여러 가지 이념의 상호 관계와 유교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변화하는 당대의 현실을 매우 생동감 있게 그려 냈다.
공자, 사람답게 사는 인의 세상을 열다
글라이더 / 오승주 (지은이)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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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청소년 인문,사회오승주 (지은이)
고대 중국의 춘추시대 노나라 사람으로 오늘날 중국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4대 성인 중 한 명인 공자. 신격화되어 박물관에 갇혀 있는 공자의 <논어>를 청소년들이 애써 읽을 이유가 무엇일까? 공자는 어른들보다는 청소년들을 더 좋아했고 젊은 사람들과 한마디라도 더 대화를 하려고 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공자의 진심 담아 공자와 <논어>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진지한 접근으로, 춘추전국시대의 역사 전반에 대한 설명과 공자의 철학사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들려준다.머리말_공자, 세상을 사랑한 군자 1부 : 아픈 세상과 함께 아파했던 사람 1. 닭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느냐? 2. 가르침에는 구분이 있어선 안 된다 3. 문학과 덕행과 진실과 믿음 4. 정치는 바르게 하는 것이다 5. 군자에는 못 미쳐도 뜻이 굳고 결벽한 사람들 6. 나는 열다섯에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7. 시 300편을 외우는 사람이 정치도 외교도 못한다면 헛공부 2부 : 논어, 시대의 병을 치료하는 치열한 대화 1. 실천할 수 있는 말만 고르고 고르다 2.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3. 덕(德)을 닦지 못하는 것이 나의 근심이다 4. 어진 사람만이 누군가를 좋아하고 미워할 수 있다 5. 의(義)에 따라 행동할 뿐 6. 예(禮)를 모르면 서 있을 수조차 없다 7. 군자(君子)의 말에는 구차함이 없다 3부 : 공자와 논어에 대한 평가 1. 옛것을 좋아하여 힘써 구한 사람 2. 혹시 주나라를 계승하는 자가 있다면 300년 뒤에도 알 수 있다 3. 내게 잘못이 있으면 남들이 반드시 알아보는구나 4. 도가 행해지지 않으니 뗏목을 타고 바다를 건너야겠다 5. 천하가 모두 내 형제 6. 오직 여자와 소인은 기르기가 어렵다 〈참고문헌〉청소년들을 사랑했던 공자와 화석이 된 《논어》의 참모습을 배우는 시간! 박물관에 갇힌 공자 선생과 화석이 된 《논어》 구하기 대작전! 세상과 사람을 사랑한 인문주의의 원형인 공자와 《논어》 이야기! 고대 중국의 춘추시대 노나라 사람으로 오늘날 중국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4대 성인 중 한 명인 공자(孔子)! 그의 가르침을 모아 제자들이 엮어낸 《논어(論語)》의 참모습을 알아보는 시간과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신격화되어 박물관에 갇혀 있는 공자의 《논어》를 청소년들이 애써 읽을 이유가 무엇일까요? 공자는 어른들보다는 청소년들을 더 좋아했고 젊은 사람들과 한마디라도 더 대화를 하려고 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공자의 진심 담아 공자와 《논어》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진지한 접근으로, 춘추전국시대의 역사 전반에 대한 설명과 공자의 철학사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들려줍니다. 열정을 다해 제자를 가르친 참스승 공자! 스승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지도 못하고 대부분 사숙한 공자는 노나라 시조 주공에게 예법의 중요성, 정자산에게는 몸가짐과 인품을, 그리고 관중에게는 지략을 배웠습니다. 공자는 정치를 바꾸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천하를 주유하였으나 받아들여지기는커녕 평생 견제와 차별을 받았습니다. 귀향 후 본격적으로 제자 양성에 힘썼고, 스스로 쓴 책은 단 한 권도 없었지만 시, 서, 예, 악, 춘추, 역으로 이루어지 육예에 열정을 다해 날마다 제자들과 공부하고 토론했습니다. 그리하여 공자의 제자들이 중국 전역에 진출해 학문에 바탕을 둔 정치 문화를 만들고 제자백가 시대를 열었는데, 이것이 《논어》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류가 난 이래로 최초의 사람” 공자가 전하는 미지의 《논어》 읽기! 공자가 만든 가장 큰 전통은 한마디로 ‘사람답게 살자’입니다. 부모님 앞에서는 효성스러운 자녀 노릇을 하고, 친구와 동료들 사이에서는 책임을 다함으로써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직장에서는 맡은 임무를 게을리하지 않는 인간관계의 원칙은 오늘날까지 대다수 동양인의 생활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생활문화와 인간관계의 표준을 공자가 몸소 보여 주었기 때문에 공자를 깊이 연구한 맹자는 “인류가 난 이래로 최초의 사람”이라는 찬사로 존경을 표했습니다. 춘추좌전, 오월춘추, 사기본기, 사기세가 등을 분석해 춘추전국시대의 국제 정치 상황을 이해했고, 노자, 장자, 묵자, 한비자, 순자, 안자춘추 등 공자에 대한 비판적인 철학자들의 저서들을 통해 ‘논어’와는 다른 관점에서 공자의 생각을 이해했습니다. 미야자키 이치사다 같은 역사가의 논어 해석, 고문헌의 대가 리링 교수의 문헌학에 기반한 논어 읽기, 오규 소라이 등의 비판적 논어 읽기, 최술의 고증학적 논어, 펜이라는 메스로 《논어》를 해부해서 마치 ‘논어 인체’를 그려놓은 듯한 진대제의 《공자의 학설》을 통해 《논어》의 논리적 구조와 철학적 체계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고정관념 없는 논어 읽기, 비판적인 논어 읽기, 쓸모 있는 논어 읽기를 할 수 있다면 목적이 달성되는 것입니다. 기존의 논어는 청소년이 접근하기에는 너무 고리타분하고 공자는 탁상공론 같은 이야기만 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공자와 논어의 실제 이야기가 아니며 박제된 이야기일 뿐이었습니다. 살아 숨 쉬는 공자와 논어의 이야기를 읽어야 진심이 전달되고 격변하는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공자와 논어 읽기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이 책으로 부족하게나마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공자가 만든 가장 큰 전통은 한마디로 ‘사람답게 살자’입니다. 부모님 앞에서는 효성스러운 자녀 노릇을 하고, 친구와 동료들 사이에서는 책임을 다함으로써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직장에서는 맡은 임무를 게을리하지 않는 인간관계의 원칙은 오늘날까지 대다수의 아시아인의 생활에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생활문화와 인간관계의 표준을 공자가 몸소 보여 주었기 때문에 공자를 깊이 연구한 맹자는 “인류가 난 이래로 최초의 사람”이라는 찬사로 존경을 표했습니다. 《논어》는 한가하게 나눈 지식인들의 대화가 아니라 잘못된 관습을 과감히 뜯어고치다가 더러는 실패하고 때로는 조그만 승리도 맛보았던 치열했던 이야기입니다. 펄펄 끓는 용암처럼 뜨거운 마음과 온갖 장애물에 부딪치고 찢겨서 밑바닥까지 굴러 떨어진 가슴 아픈 사연을 느끼려면 진지하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인(仁)은 공자의 사상을 대표하는 개념이며 《논어》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공자가 말한 ‘인’이 무슨 뜻인지 가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은 감정 중에서도 커다란 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 사랑을 뜻합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병역, 징병제냐, 모병제냐?
내인생의책 / 김재명 (지은이) /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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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김재명 (지은이)
세더잘 시리즈 75권. 헌법에 따라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에게 국방의 의무를 부과하는 징병제의 한계를 들춰본다. 우리나라가 모병제 국가였다면 병역 특례 제도를 마련해야 하거나 병역 기피를 단속해야 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개인의 자유 의지로 지원자가 국가와 계약하여 군인이 되는 모병제에 주목한다.들어가며: 오늘의 분단 현실에 비춰 본 징병과 모병 - 6 1. 병역은 의무인가, 선택인가? - 10 2. 사람들이 특히 병역 비리에 분노하는 까닭은? - 28 3. 징병제와 모병제, 무엇이 쟁점인가? - 60 4. 외국의 병역 제도는 어떤가? - 94 5. 양심적 병역 거부는 정말로 ‘양심적’인가? - 118 6. 여성과 병역, 성차별의 문제인가? - 142 글을 마치며 - 163 용어 설명 - 166 연표 - 167 찾아보기 - 171“징병제를 이어가야 한다. 국가 안보를 위해 병력 규모를 유지하려면 필수다.” vs “모병제로 바꿔가야 한다. 개인의 자유 의지로 입대해야 더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열기로 뜨거웠던 2018년 여름, 한국 사회는 병역 특례 논란이라는 후폭풍을 마주하였습니다. 손흥민처럼 국가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끌 만큼 맹활약한 선수에게는 병역 특례를 축하하는 찬사가 쏟아졌지만, 부진했던 일부 선수에게는 병역 특례에 무임승차했다는 혹평이 빗발쳤지요. 그즈음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해 국위를 선양하면서, 병역 특례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드세었습니다. 병역 특례 논란은 거대한 병역 담론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2019년 9월에는 병역 기피 혐의를 17년째 받는 가수 유승준의 입국을 계속 금지하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닷새 만에 20만 명의 동의를 얻었지요. 그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던 2002년은, 유명 정치인의 아들이 병역 비리 의혹에 연루되어 제16대 대통령 선거의 판세가 요동쳤던 해로도 유명합니다. 병역 문제가 각계에 얽혀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지요. 민심은 왜 이토록 병역 문제를 엄중하게 바라볼까요? 《병역, 징병제냐, 모병제냐?》는 그 답을 병역 제도에서 찾습니다. 헌법에 따라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에게 국방의 의무를 부과하는 징병제의 한계를 들춘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모병제 국가였다면 병역 특례 제도를 마련해야 하거나 병역 기피를 단속해야 할 필요도 없었겠지요. 그래서 이 책은 개인의 자유 의지로 지원자가 국가와 계약하여 군인이 되는 모병제에 주목합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해야 할까요? 여성 징병제를 우리나라도 고려해야 할까요? 병역 제도에 초점을 맞춰 21세기 국방의 미래를 그려봅니다. 물론 모병제에도 현실적인 제약이 있습니다.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한 병력 규모를 채우기 어렵고, 직업 군인에게 지급할 인건비 부담이 훨씬 늘어납니다. 그런데도 이 책은 모병제가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분명하게 밝힙니다. 중국의 위협을 마주하면서도 2018년 모병제를 시행한 대만의 사례를 제시하지요. 모병제로 바꾸더라도 그 시기는 남북통일 이후여야 한다는 공론에 직격탄을 날린 셈입니다. 나아가 병역 제도 전반의 허실을 짚습니다. 여성도 징집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실은 1999년 군 가산점 제도의 폐지 논란과 맞물려 증폭되었음을 이야기하지요.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하는 전향적 판결이 2018년에 이루어졌지만, 대체 복무제(교정시설 36개월 근무)의 징벌성 논란이 여전한 현실을 환기합니다. 이처럼 병역 제도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름으로써, 이 책은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국방의 미래를 모색할 거예요. 남북으로 한반도가 갈려 긴장감이 끊이지 않은 분단의 현실이 영향을 미쳐서일까, 또는 그동안 여러 병역 비리 사건이 터져서일까? 대한민국에서 병역 문제와 관련된 것들은 늘 화제를 불러 왔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이즈음 우리 사회를 달구는 여러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가 병역 문제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들어가며 국방의 의무는 곧 병역의 의무를 뜻한다. 우리나라 병역법은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은 헌법과 이 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한다.”라고 못 박고 있다.- 병역은 의무인가, 선택인가?


지금은 공학소녀시대
북센스 / 오명숙, 문수진 (지은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위셋) (기획) / 2020.09.29
13,500

북센스청소년 자기관리오명숙, 문수진 (지은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위셋) (기획)
공학을 꿈꾸는 소녀들에게 전하는 성공한 여성 공학인들의 슬기로운 북택트 멘토링. 세계적으로 여성 공학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내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직업과 환경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위셋(WISET,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 공학 분야로 진로를 꿈꾸고 있는 소녀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 책을 출간했다. 위셋이 기획하고 오명숙 교수(홍익대 화학공학)와 문수진 작가가 참여한 <지금은 공학소녀시대>는 자동차, IT, 토목, 대학, 극지연구소 등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공학인들과 공학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소녀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현실감 넘치는 이공계 산업 현장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미래 공학 기술에 대한 정보를 담은 ‘북택트 멘토링’ 책이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공학과 친해지고 재능을 발견해 공학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싶은 소녀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내용들로 가득하다. 특히 공학에 흥미는 있지만, 주변에서 마땅한 롤 모델을 찾지 못해 주저하고 있는 소녀들을 위한 책이다. 다 읽고 나면 소녀들이 더 이상 공학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음 세대 공학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성장하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이제 미래는 공학이다. 그리고 <지금은 공학소녀시대>는 바로 그 공학을 이끌어갈 공학소녀들을 위한 책이다.이 책을 시작하며_공학과 함께 미래를 꿈꾸는 소녀들에게 1장 미래는 공학 그리고 공학소녀의 것! 1. 공학은 어떤 학문인가? 2. ‘과학’이 만들고 ‘공학’이 연결하는 새로운 세계 3. 90%의 사람들을 위한 공학 4. 기계, 전기, 토목, 화학…… 공학의 원조들 5. 공학을 전공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탄탄한 수학과 과학의 기초를 쌓자 | 수학, 과학에 관련된 과외 활동에 참여하자 | 내게 맞는 전공은 무엇이며, 그 분야의 엔지니어는 어떤 일을 하는지 조사하자 | 팀워크와 소통 능력을 키우자 6. 지금은 ‘공학소녀’ 시대 2장 여성 공학인 멘토들에게 듣는다 _ 공학인 인터뷰 1. 더 착한 자동차를 만듭니다 _ 자동차 소재 연구원 WHO 오미혜 박사님은 누구? WHAT 자동차 소재 연구원은 무슨 일을 할까? HOW 자동차 소재 연구원으로 일하려면 2. 토목공학은 벽돌 쌓기가 아니야 _ 토목공학자 WHO 손성연 대표님은 누구? WHAT 토목공학자는 무슨 일을 할까? HOW 토목공학자로 일하려면 3. 융합공학이 만들어가는 스마트 라이프 _ 생활 가전 연구원 WHO 조혜정 상무님은 누구? WHAT 생활 가전 연구원은 무슨 일을 할까? HOW 생활 가전 연구원으로 일하려면 *지구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서 _ 국가기후과학연구원 _ 박지연 펭귄 봤어요? 북극곰 봤어요? 오로라 봤어요? | 철저한 안전 시스템 | 아직은 낯설고 비밀스러운 | 미래의 후배들에게 한마디 3장 상상에서 일상으로. 미래 공학기술 공학소녀시대가 존재하는 이유 1. 프린터로 찍어 내는 미래, 3D 프린팅 2. 무선 주파수가 세상을 보는 법, RFID 전자 태그 3. 혼자서도 잘 가요! 자율주행자동차 4. 사람을 닮은 착한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5. 내 손 안에 작은 헬리콥터, 드론 6. 꿈속 세상이 현실로! VR 가상현실4차 산업혁명 시대, 소녀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요즘 다양한 매체들이 앞다투어 ‘4차 산업혁명에는 여성의 강점이 발휘될 것이다, 여성 인력을 필요로 할 것이다, 공학 분야 여성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어린 여학생들이 이런 사회적 흐름을 체감하고 있을까?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서비스자료에 의하면 2019년을 기준으로 공학 계열의 대학에 입학한 여성이 대학에 입학한 전체 여성 중 14.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아직까지는 공학 분야로의 여학생들의 진출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미비하지만 분위기가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대에 진학하는 여학생들은 30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배나 늘어난 1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공학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도 점점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 네이버, LG생활건강 같은 굴지의 기업들은 여성 임원을 파격적으로 임명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공학을 이끌어 갈 현재의 여중·여고생들은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또 공학과 친해지고 싶은 소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국내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센터인 위셋(WISET,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에서 여학생들을 위한 공학 분야 진로 멘토링 도서 『지금은 공학소녀시대』를 통해 그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 미래는 공학 그리고 공학소녀의 것! 위셋이 기획하고 오명숙(홍익대 화학공학) 교수와 문수진 작가가 쓴 『지금은 공학소녀시대』는 미래의 공학을 이끌어 갈 여중·여고생들에게 공학이 어떤 학문인지 공학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알려 준다. 또한 앞으로의 공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소녀들에게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그렇지만 공학으로 성공한 여성 공학인들의 꿈과 진로,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이 책의 1장 ‘미래는 공학 그리고 공학소녀의 것!’에서는 오명숙 교수와 함께 알아보는 공학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공학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공학은 왜 필요한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페니실린 항생제의 대량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 여성 공학자에 대한 이야기, 공학은 왜 여성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짚어 주고, 공학 전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상세히 알려 준다. 2장 ‘여성 공학인 멘토들에게 듣는다’는 30년 가까이 자동차를 연구하는 베테랑 연구원 오미혜 박사와 도시를 설계하고 만드는 토목공학자 손성연 대표, 국내 최고 기업에서 ‘스마트홈’을 만들고 있는 IT 전문가 조혜정 상무 그리고 극한 지역에서 기후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박지연 박사까지, 성공한 여성 공학인 멘토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접할 수 있다. 다양한 공학 분야의 직업을 가진 멘토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와 어떻게 공학으로의 꿈과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는지, 또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3장 ‘상상에서 일상으로, 미래 공학기술’에서는 위셋에서 주최하는 여중·여고생들의 공학 대축제인 '지금은 공학소녀시대(Girls’ Engineering Week)'에서 주목하고 있는 6가지 공학 신기술(3D 프린팅, RFID 전자 태그, 자율주행자동차,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VR 가상현실)을 조명한다. 여학생들의 진로·진학 탐색을 돕기 위해 그리고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이 공학 대축제에서 다루는 신기술들은 그동안 공학을 어렵게만 느꼈던 여학생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공학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성공한 선배 여성 공학인들의 슬기로운 북택트 멘토링 『지금은 공학소녀시대』에서는 자동차 연구원, 토목공학자, IT전문가, 극지연구소 박사를 비롯하여 화학공학과 교수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여성 공학인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진로를 고민하던 당시 멘토의 영향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여 공학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 경우가 많았다고 고백한다. 최근 아무리 공학하는 여성들이 늘었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주위에서 여성 공학인을 많이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여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줄 여성 공학인을 우리 주변에서 찾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학으로 진로를 정하고 싶다면 공부도 중요하지만 일단 무엇보다 나를 이끌어 줄 멘토이자 롤 모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길을 가기 위해 방향을 설정할 때 목표로 삼을 명확한 롤 모델이 있다면 목표까지 도달하는 것이 훨씬 가깝고 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망설이거나 헤맬 때 적절한 조언과 안내를 해 줄 멘토의 중요성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언택트 시대인 요즘 북택트 멘토링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정보 전달자를 만나야 하는 현실에서 『지금은 공학소녀시대』는 책장만 펼치면 책 속의 다양한 공학 전문가들이 기꺼이 친절하고 슬기로운 멘토가 되어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먼저 해당 분야의 좁은 길을 걸었던 선배들을 만나 자신의 롤 모델을 찾고, 앞으로의 진로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 위셋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하면 온·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는 현장 멘토들의 멘토링에도 참여할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소녀들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이제 공학도 하자! 요즘 학생들을 보면 공부에 치이고 스펙에 치여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놓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진로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은 잠깐의 시간이지만, 진로는 내 일생의 대부분으로 차지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잠시 공부하던 펜을 놓고 상상해 보자. 미래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지. 특히 소녀들은 왜 공학을 공부해야 하고, 공학으로 진로를 결정해야 할까? 공학이라고 하면 최첨단 기술이나 대량 생산을 위해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휴대전화나 자동차 등이 모두 공학기술로 이루어진 제품들이며,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미래의 삶도 공학으로 더 큰 변화와 함께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공학은 남성의 학문처럼 여겨져 공학하는 남성은 있지만, 여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고, 앞으로의 미래도 바뀐다. 점차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리더십이 공학기술에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 이제 미래의 공학기술은 여성의 장점이 더해져야 빛을 발하는 학문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공학은 미래의 리더로서 지금의 소녀들을 필요로 한다. 『지금은 공학소녀시대』 속 멘토들은 소녀들에게 말한다. 익숙하지 않다고 생소하다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자기표현도 잘하고 똑 부러지는 요즘 소녀들,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는 마인드만 있다면 공학도 그 무엇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녀들이 이 책을 통해 공학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학과 친해지고 그 속에서 재능을 발견해 다음 세대 공학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Girls Can Do Anything? Girls Can Do Engineering! 지금은 공학소녀시대! 더 많은 여성이 공학 분야로 진출해야 합니다. 공학은 더 이상 남성만의 분야가 아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듯 거칠고 물리적인 힘을 요구하는 분야도 아닙니다. 또한, 같은 일을 반복하는 지루한 분야도 아닙니다. 여성의 수학과 과학 능력, 공학적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입니다. 좀 더 많은 여성이 공학에 도전하고, 공학을 사랑하고, 공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1장 미래는 공학 그리고 공학소녀의 것!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학과를 졸업해야 하나요?”입니다. 이 질문을 들을 때마다 그렇게 난감할 수가 없어요. 제가 취업을 하던 시기였다면 조금 더 대답하기 쉬웠을 것 같아요. 당시에는 자동차 산업에서 기계공학 혹은 금속공학 전공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니까요. “자동차 산업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자신 있게 말했겠죠. 하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산업 역시 화학공학, 전기전자공학, 재료공학, 전파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기술이 필요한 분야가 됐기 때문에 그만큼 연구원들의 전공 역시 다양해졌습니다. 그래서 딱 이 학과를 졸업해야 한다고 말하기가 너무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2장 여성 공학인 멘토들에게 듣는다


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풀빛 / 고정욱 (지은이), 김현주 (그림)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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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자기관리고정욱 (지은이), 김현주 (그림)
진로에 고민이 많은 청소년을 응원하는 열정 멘토 고정욱의 진로 에세이다. 저자는 평범한 십대들이 겪음직한 진로 고민에 대한 따뜻한 조언, 장애를 극복한 자신의 남다른 경험, 작품을 쓰면서 만난 지인들의 이야기, 강연을 통해 만난 어린 학생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독서를 통한 선인들의 지혜까지 담아내어 책을 읽으며 저절로 십대 청소년들이 나의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찾아갈 수 있게 구성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줄 치면서 읽으면 가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요즘엔 학교 교과 시간에 진로 수업이 있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선택해 주는 진로가 아니라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이 어떤 부분에 강점이 있고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찾아갈 수 있게 하는 수업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청소년들은 “꿈이 뭐니?”, “잘하는 게 뭐니?”라는 질문이 두렵고 싫다. 왜냐고 물어 보면, ‘아직 나도 나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쓸데없이 머리 싸매고 고민하지 말고, 지금 당장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5가지 진로 키워드로 나다운 경쟁력, 나다운 무기를 찾아보자고 권한다. 무엇보다 진로를 찾아가는 방법이 십대가 이해하기 쉽고 따라 하기 쉬워 해볼 만하다. 저자가 제안한 5가지 키워드를 풀어가는 방식 또한 유쾌해서 읽으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실제로 따라해 보면 효능감이 자연스레 키워진다.머리말 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1장 덕질 1. 나를 아끼는 마음 2. 다음 생에도 글을 쓰고파 3. 좋아하는 일이 직업 되고 4. 워라밸과 명품 5. 내 작품에 꼭 담는 것 세 가지 2장 오지랖 1. 밝은 빛을 좇는 사람 2. 친절함이 필요한 까닭 3. 남을 도울 때는 내 일처럼 힘껏 4. 친구에게 자주 연락하기 5. 착한 댓글 달기 3장 코피티션(협력적 경쟁) 1. 지는 가위바위보를 해 보자 2. 목표가 있고 경쟁이 있어야 3. 듣기의 어마어마한 중요성 4. 유쾌한 사람과 함께 5. 나도 성장하고 남도 성장하는 전략 4장 시행착오 1.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고 2. 계획표는 고쳐 써도 괜찮아 3. 인내심이 가장 강한 무기다 4. 약속을 어긴 날 5. 비판을 발전의 밑거름으로 5장 설렘 1. 나는 실력자다 2. 남들과는 다르게, 그리고 새롭게 3. 외국어는 새로운 탐험의 도구 4. 호기심이 세상을 바꾼다고? 5. 글로 적어 두면 이뤄진다나만의 경쟁력과 탁월함을 발견하는 십대를 위한 쫌 있어 보이는 ‘진로’ 수업 남다른 + 나다운 진로 설계가 가능해진다! 꿈이 없어서 고민인 아이들, 꿈이 너무 많아서 고민인 아이들, 갑자기 장래 희망이 사라진 아이들, 꿈은 있지만 부모와의 갈등으로 방향성을 잃은 아이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자신만의 강점을 키우며 겁내지 않고 꿈을 그리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이 책은 진로에 고민이 많은 청소년을 응원하는 열정 멘토 고정욱의 진로 에세이다. 저자는 평범한 십대들이 겪음직한 진로 고민에 대한 따뜻한 조언, 장애를 극복한 자신의 남다른 경험, 작품을 쓰면서 만난 지인들의 이야기, 강연을 통해 만난 어린 학생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독서를 통한 선인들의 지혜까지 담아내어 책을 읽으며 저절로 십대 청소년들이 나의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찾아갈 수 있게 구성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줄 치면서 읽으면 가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잘하는 게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 당장 힘들다고 슬퍼할 필요도 없다. 이제 시작하면 되니까. 기타 코드를 손이 아프도록 치고, 손가락에 펜 혹이 생기도록 글을 썼기 때문에 오늘의 내가 있다. 그러니 그냥 하면 된다. 나의 무기, 나만의 탁월함을 발견하는 청소년 시기엔 우선 시작하고 보는 거다. “잘하는 게 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말하라.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생길 거라고. 그리고 언젠가 멋져질 거라고. _프롤로그 중에서 ‘나다운 무기’를 알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_ 덕질, 오지랖, 코피티션(협력적 경쟁), 설렘, 시행착오 요즘엔 학교 교과 시간에 진로 수업이 있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선택해 주는 진로가 아니라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이 어떤 부분에 강점이 있고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찾아갈 수 있게 하는 수업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청소년들은 “꿈이 뭐니?” “잘하는 게 뭐니?”라는 질문이 두렵고 싫다. 왜냐고 물어 보면, ‘아직 나도 나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쓸데없이 머리 싸매고 고민하지 말고, 지금 당장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5가지 진로 키워드로 나다운 경쟁력, 나다운 무기를 찾아보자고 권한다. 무엇보다 진로를 찾아가는 방법이 십대가 이해하기 쉽고 따라 하기 쉬워 해볼 만하다! 저자가 제안한 5가지 키워드를 풀어가는 방식 또한 유쾌해서 읽으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실제로 따라해 보면 효능감이 자연스레 키워진다. “치열하게 무언가를 좋아해 봤니? 덕질이 스펙이 되기도 해.” “‘나’만 생각하기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선한 오지랖을 부려 봐!” “협력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의 장점을 살린 코피티션을 열정 무기로…” “두근두근 가슴 떨리는 설렘이 있다면 어떤 도전이든 응원할게!” “실수해도 괜찮아, 기죽지 마! 시행착오는 당연하니까.” “겁내지 마, 잘하고 있어!”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얻게 되는 자신감 지금은 ‘성공’을 꿈꾸기보다 ‘성장’이 먼저! 그동안 공부는 안하고 덕질한다고 혼나면서 부모님과 선생님의 눈치를 봤다면, 오지랖을 부려서 웬 참견이냐고 싫은 소리를 들었다면, 협력하면서 바보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나 경쟁하면서 죄책감을 느꼈다면, 가슴 설레 본 경험이 언제인지 이젠 더 이상 생각나지 않는다면, 실수할까 봐 걱정하느라 새가슴이 되었다면 이 책을 읽어 보자. 조금만 생각을 다르게 해도, 또는 방법을 조금만 바꿔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십대는 어른들처럼 성공을 꿈꿀 때가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고 성장하는 것이 먼저라는 매우 큰 진리를 이 책은 말해 준다. 또한 갑갑하고 두려운 청소년기에, 혼자가 아니라 나의 곁에 함께해 줄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외롭지 않게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행복감을 경험하는 독서가 되어 줄 것이다. ‘나 자신을 향한 덕질’을 한번 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어. 청소년 시기엔 자존감이 높은 친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자기 모습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거든. 남보다 못한 부분들만 돋보이고, 그렇다 보면 ‘나를 좋아하지 않는 나’를 볼 수 있지. 혹시라도 그런 모습이 네 안에 있다면 오늘부터 나를 향한 덕질을 시작해 봐. 덕질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어. 치열하게 내가 나를 좋아해 보는 거야. _1장 덕질 <나를 아끼는 마음> 남을 도울 때는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진심을 다해야 해. 그게 진짜 돕는 거야. 내키지 않은데 억지로 어쩔 수 없이 돕는 건 가짜란다. 마지못해 하는데 어느 누가 고마움을 느끼겠어. 가짜 명품을 진짜인 것처럼 선물하는데 기뻐할 사람은 하나도 없잖아. (…) 남을 돕는다는 건 소중한 일이야. 다양한 경험도 쌓을 수 있고 좋은 일을 했다는 보람도 느낄 수 있지. 그래서 학교에서도 봉사 점수를 주는 거잖아. 그러니 기회가 닿아서 누군가를 도울 일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도와줘. 도움을 받는 사람은 감사함을 느낄 거고, 그렇게 관계는 깊어지고 발전하는 법이야. _2장 오지랖 <남을 도울 때는 내 일처럼 힘껏>


티오피 전국연합 3년간 기출 모의고사 풀이집 고1 영어영역 12회
topclass(티오피클래스) / 티오피수능연구회 (지은이) / 2025.01.09
12,000

topclass(티오피클래스)학습참고서티오피수능연구회 (지은이)
1등급 선배들의 공부비법과 1등급 선배만의 특별한 문제 풀이 방법을 수록하였고, 최신 3개년 (3, 6, 9, 11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모의고사 12회분을 수록하였다. 1등급 선배들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수록한 손글씨 첨삭 해설을 통하여 ‘촌철살인’ 문제 풀이법을 배울 수 있다. ★ 본 교재는 문제집을 제외한 풀이집만 판매하는 버전으로, 문제집은 제공하지 않습니다.<풀이집> 손글씨 첨삭 해설 2024학년도 3월 서울시교육청 2024학년도 6월 부산시교육청 2024학년도 9월 인천시교육청 2024학년도 10월 경기도교육청 2023학년도 3월 서울시교육청 2023학년도 6월 부산시교육청 2023학년도 9월 인천시교육청 2023학년도 11월(12월 실시) 경기도교육청 2022학년도 3월 서울시교육청 2022학년도 6월 부산시교육청 2022학년도 9월 인천시교육청 2022학년도 11월 경기도교육청 · 지문 해석과 단어정리★ 2022~2024학년도 전국연합 12회 수록 ★ 1등급 선배들의 문제풀이 비법 수록 ★ 1등급 선배들의 손글씨 첨삭 해설 수록 듣기 파일 QR코드 및 MP3 파일 제공 (홈페이지 다운로드) 선배들이 강력 추천하는 영어 영역 1등급 Know-How 실제 시험지와 동일한 문제지 및 OMR 제공 (홈페이지 다운로드) 1. 출제기관에 따른 연도별, 월별 구성 최신 3월, 6월, 9월, 11월 월별로 3회씩 묶어서 구성하였습니다. 해당 월에 시행되는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그 해당 월에 출제 되었던 기출문제의 손글씨 첨삭 해설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1등급 TOP 선배들이 촌철살인 손글씨 첨삭 해설 1등급 TOP 선배들의 실전 문제풀이 방법을 그대로 보여주는 풀이집을 구성하였습니다. 1등급 선배들이 어떻게 문제를 접근하여 해결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3. 티오피 클래스의 5회독 학습 플랜 티오피 클래스만의 5회독 학습 플랜을 제공하여 전국연합은 물론 수능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가 가능합니다. 5회독 학습 플랜을 통해 실력과 등급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4. 다양한 학습 자료 제공 각 연도별 회차별 수록된 단어를 정리한 영단어 학습자료와 단어 테스트지를 홈페이지를 통해 PDF 파일로 제공합니다. 기타 학습에 도움되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5. 구매자 인증자에 한하여 2025년도 실시 모의고사 첨삭 해설집 제공 서점, 인터넷서점 등에서 구매한 구매 영수증 인증한 구매자에 한하여 2025년도에 실시되는 전국연합 모의고사의 1등급 선배의 첨삭 해설집을 PDF 파일로 카카오톡으로 보내드립니다. ● 카카오톡 ID : topclass12345 ● 홈페이지 : gichool.co.kr ★ OMR카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 학습자료 제공시기는 2025년도 3월부터 제공됩니다. ★ 제작 시기에 따라서 표지의 색상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제지의 내용은 동일합니다) ★ 본 교재는 문제집을 제외한 풀이집만 판매하는 버전으로, 문제집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필사 가이드
북바이북 / 권정희, 전은경, 정지선 (지은이)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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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바이북청소년 인문,사회권정희, 전은경, 정지선 (지은이)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생을 위한 문장력 훈련서. 학생의 문장력으로 고민하는 부모나 교사, 독서와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청소년을 위해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훈련법을 안내한다. 분야별(문학, 비문학, 미디어)로 명문장을 5줄씩 제시하고 어떤 면에서 좋은 글인지 분석해준다. 이어 부록 필사노트에 직접 그 명문장을 필사해본 뒤 그 틀에 맞춰 모방하여 작문하도록 돕는다. 하루 5줄, 총 27일이면 완료되는 훈련서다. 1, 2장은 이론 장이다. 글쓰기가 청소년에게 필요한 이유, 청소년들이 작문 시에 흔히 부딪히는 고민, 하루 5줄 필사의 원리를 설명한다. 교사나 부모가 먼저 읽은 뒤 학생과 공유하거나 함께 읽으며 의견을 나누면 좋다. 3~5장은 실습 장이다. 분야별로 나누어 명문장을 제시해주고 작문하도록 한다. ‘입문-활용-심화’ 3단계로 난도를 높여가고, 실제 청소년들의 작문까지 예시해 신뢰도를 높였다. 특별한 점은 본권과 필사노트 맨 앞에 마련된 ‘필사 전 게임’ 3종이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스스로 글쓰기 상태로 점검하도록 돕는다.필사 전 게임 추천의 글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1장 ‘좋아요’를 많이 받는 글의 비밀 - 문장력은 최고의 경쟁력 1) 글을 잘 쓰면 뭐가 좋을까? 2) ‘좋아요’를 많이 받는 글의 비밀 3) “내 글이 이상한가요?” - 내 문장 클리닉 4) 고대부터 시작된 필사 2장 하루 5줄 필사로 향상되는 문장력 - 필사의 효과와 방법 1) 필사, 긴 글을 읽는 힘을 길러준다 2) 필사, 관찰력?논리력?분석력을 높여준다 3) 필사, 문장력을 향상해준다 4) 하루 5줄 필사로 향상되는 문장력 5) ‘필사-작문’으로 더욱 향상되는 문장력 3장 어휘력·표현력 쑥쑥, 문학 필사 1) 입문: 다양한 어휘를 익히자 2) 활용: 풍부한 표현력을 기르자 3) 심화: 명문장의 비밀을 캐내자 4장 논리력·추론력 튼튼, 비문학 필사 1) 입문: 글의 흐름을 파악하자 2) 활용: 문장 구조를 해체하자 3) 심화: 논리적으로 직조하자 5장 이해력·설득력 쏙쏙, 미디어 필사 1) 입문: 문장력의 기초를 공사하자 2) 활용: 맞춤형 소재를 찾자 3) 심화: 명문의 비법을 체화하자 필사하기 좋은 도서 목록독서와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청소년, 깊이 있는 작문에 도전하는 청소년의 친절한 가이드 하루 5줄, 27일 과정으로 문장력이 향상된다! “한 주제를 던져주고 어떤 글을 쓰라고 하면 처음엔 무엇을 쓸지, 어떤 식으로 써야 좋을지 잘 모르겠는데 ‘필사-작문’을 해보니 나도 모르게 훈련이 되는 것 같았고 글을 쓰기에 더 쉬워진 것 같았다.” _김은석(13세) 거의 모든 현대인이 매일 글을 쓴다. 수시로 주고받는 문자메시지, 일상적으로 게시하는 SNS와 블로그 글, 손쉽게 올리는 기사문의 댓글 등이 모두 ‘글쓰기’에 해당한다. 특히 청소년은 전화나 면대면 소통보다 문자를 기반으로 한 소통을 훨씬 편하게 느끼기에 어느 세대보다 ‘글쓰기’와 밀접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제 글쓰기는 생활의 필수 요소이며, 무엇보다 ‘문장력’이 중요한 시대란 뜻이다. 뛰어난 글 실력을 지닌 사람만이 원활하게 의사소통하고 범람하는 글들 사이에서 남다른 인상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 교사, 부모는 글쓰기 하면 대개 논술을 떠올리고, 이에 학생들은 작문 자체에 큰 부담을 느낀다. 글쓰기가 생활의 일부가 아닌 넘어야 할 큰 숙제가 되면 실력은 쉬이 늘지 않는다. 이에 현장 글쓰기 교사 3인이 즐겁고, 간편하고, 효과적인 문장력 훈련법을 안내한다. 하루에 명문장 5줄을 필사하고 그 틀에 맞추어 모방하여 작문하는 27일 과정의 훈련법이 그것이다. 글쓰기는 청소년의 삶에 어떤 식으로 침투해 있을까? - 글쓰기 현장에서 널리 사랑받는 ‘5줄 필사’ 훈련법 이 책 1, 2장은 ‘5줄 필사’ 실습에 앞선 이론 장이다. 1장은 스마트 시대에 글쓰기가 청소년 일상에 어떤 식으로 깊이 침투해 있는지, 글을 써야 하는 이유와 글을 잘 쓰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를 다각도로 설명한다. 이어 사람들의 공감을 많이 얻는 글, 가령 SNS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는 글의 비밀을 살펴보고, 청소년이 토로하는 글쓰기 고충을 사례별로 짚는다. 필사의 역사, 필사가 뇌의 어떤 기능을 자극하는지도 간략히 설명한다. 2장에서는 필사가 실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여러 예시문을 들어 설명하고 구체적인 필사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이 책의 핵심인 ‘하루 5줄 필사’의 원리가 무엇인지, 필사하기 좋은 예시문의 요건은 무엇인지 정리해준다. 마지막으론 ‘필사-작문’ 과정을 강조한다. 명문장 5줄을 필사한 뒤, 그 틀에 맞추어서 작문해보는 과정까지 마쳐야 실제적인 문장력 훈련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들이 실제 글쓰기 교육 현장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로 설명해주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책을 교재로 활용하는 교사나 부모는 1, 2장을 먼저 읽은 뒤 내용을 학생과 공유하거나 함께 읽으며 의견을 나누어도 좋다. 학생 혼자 읽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친절히 서술돼 있다. 분야별 명문장을 5줄씩 필사하고 모방하여 작문한다 - ‘입문-활용-심화’ 3단계에 걸친 점진적 실습 3-5장은 실습 장이다. 이 책과 세트로 구성된 필사노트에 저자들이 고른 명문장을 5줄씩 따라 필사한다. 그다음 자기만의 소재로 예시문 틀에 맞추어 작문까지 해본다. 3장은 ‘어휘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문학 예시문, 4장은 ‘논리력과 추론력’을 기를 수 있는 비문학 예시문, 5장은 ‘이해력과 설득력’을 기를 수 있는 미디어 예시문이 제시돼 있다. 분야마다 단계별(입문-활용-심화)로 구성돼 있어 차근차근 밟아나가면 된다. 총 27개의 예시문을 27일간 필사-작문하는 과정이다. 특별한 점은 이 예시문을 모방한 학생들의 작문도 예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이 현장에서 ‘필사-작문’ 방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나온 생생한 예시문이기에 독자에게 신뢰감을 준다. 글쓰기를 ‘게임’처럼 즐겁게! -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친절한 안내와 구성 본권과 필사노트 맨 앞에는 게임 3종이 있다. ‘필사 필요 지수 테스트’, ‘사다리타기’, ‘십자말풀이’가 그 게임으로, 모두 저자들이 현장에서 활용하는 학습 자료다. 필사 필요 지수 테스트는 필사가 나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수치로 확인해준다. 사다리타기는 글쓰기에서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한 뒤 3-5장 중 어느 장에 주력해야 할지 알려준다. 십자말풀이는 문장의 기본 단위인 어휘 자체에 흥미를 느끼게 해준다. 모든 훈련은 놀이처럼 재미있을 때에 큰 효율을 내기에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 학생을 지도하는 부모나 교사도 게임을 함께 즐기며 공감대를 쌓으면 더욱 좋다. 책 앞부분에는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서술돼 있고, 마지막에는 ‘필사하기 좋은 도서 목록’까지 정리돼 있어 누구나 간편하게 이 책을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글쓰기 수업 첫 시간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