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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대의 작가가 된다면
다른 / 박용진 (지은이) / 2022.07.04
15,000원 ⟶ 13,500원(10% off)

다른청소년 자기관리박용진 (지은이)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13권. 저자 박용진은 10여 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스토리텔링 수업을 해온 국어교사다. 한마디로 스토리텔링 전문가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만드는 법을 들려준다.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지, 소재는 어디에서 찾는지, 이야기가 막힐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섬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브레인스토밍, 인물 설정, 사건 전개 등 스토리텔링의 각 단계를 수행하는 방법으로 재미있는 게임(TRPG)을 제안하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따라할 수 있다. 또한 <원피스>, <슬램덩크>와 같은 유명 만화, 마블 영화 시리즈 등 친숙한 작품을 예시로 풍부하게 제시해 이해가 쉽다. 책의 후반부에는 직접 이야기를 만들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활동 표가 수록되어 있다. 책을 펼쳐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어느새 나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질 것이다.공부할 분야 탐색할 진로 들어가며┃마음과 생각을 움직이는 이야기를 위해 1장 스토리텔링은 힘이 세다 스토리텔링은 왜 중요할까 설득과 공감을 이끄는 스토리텔링의 힘┃스토리텔링은 어디에서 활용될까 이야기의 방향과 배경 그리기 손쉽게 이야기 시작하는 법┃시간적·공간적 배경 만들기 인물, 이야기의 중심 게임 캐릭터처럼 레벨 업┃가치관,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 줘!┃더욱 매력적인 캐릭터 만들기┃너의 과거는┃욕망,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힘┃이야기에서도 중요한 인간관계 진로 찾기 소설가 진로 찾기 웹소설 작가 2장 스토리텔링에 필요한 재료들 약방의 감초, 물건 배치하기 사건의 중심이 되는 물건┃작은 사건을 일으키는 물건┃물건을 나열해 보자 이야기의 기승전결, 시놉시스 쓰기 시놉시스가 꼭 필요할까┃시놉시스 파헤치기 진로 찾기 만화가 진로 찾기 기록관리전문가 진로 찾기 파워라이터 3장 기억에 남는 스토리텔링을 하려면 이야기를 이끄는 사건 만들기 시놉시스를 먼저 쓰고 인물 움직이기┃인물을 움직인 다음 시놉시스 쓰기┃장편의 다양한 이야기 구성 방식┃큰 사건에 집중하는 단편┃사건의 다섯 가지 방향┃인물의 비중 정하기 멋진 명대사와 명장면 만들기 만화 속 명대사와 명장면┃명대사, 명장면이 빛나는 이유 진로 찾기 영화감독·게임 시나리오 작가 진로 찾기 카피라이터·브랜드 버벌리스트 4장 도전! 스토리텔링 실습 스토리텔링의 마지막 단계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주는 사건 은행┃이야기 속 인물에게는 선택지가 있다┃좋은 스토리텔링을 위한 주의 사항 탄탄한 이야기를 위한 결말 복선을 깔기 위해서는 결말이 필요해┃결말에도 종류가 있다┃장면, 어떻게 보여 줄까 초보자도 할 수 있는 드라마 쓰기 드라마 스토리텔링, 방향과 배경 설정부터┃상황에 어울릴 만한 인물 만들기┃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이야기가 끝난 뒤┃회차를 나눌 때의 팁 진로 찾기 구성 작가 진로 찾기 드라마 작가 롤 모델 찾기 영화감독 봉준호 롤 모델 찾기 만화가 윤태호 직접 해보는 진로 찾기 참고 자료 교과 연계소설가, 웹소설 작가, 게임 시나리오 작가, 드라마 작가, 카피라이터, 브랜드 버벌리스트… 콘텐츠 범람의 시대에 정주행을 이끄는 이야기꾼이 되려면 스토리텔링 수업 전문가가 알려 주는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시작하는 법! 같은 내용도 재미있게 전달하는 비결은?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어떻게 쓸까? 시놉시스는 꼭 써야 할까? 복선과 플래그는 어떻게 다를까? 스토리텔링이 힘인 시대가 되었다. 흥미롭고 생생한 이야기와 그런 이야기를 만드는 모든 행위를 가리키는 스토리텔링은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 같은 장르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광고, 캐릭터, 각종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은 재미를 통해서 어떤 사실을 잘 이해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이야기에 공감하고 몰입하도록 이끈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창작자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 내 이야기를 돋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10여 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스토리텔링 수업을 해온 국어교사다. 한마디로 스토리텔링 전문가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만드는 법을 들려준다.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지, 소재는 어디에서 찾는지, 이야기가 막힐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섬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브레인스토밍, 인물 설정, 사건 전개 등 스토리텔링의 각 단계를 수행하는 방법으로 재미있는 게임(TRPG)을 제안하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따라할 수 있다. 또한 《원피스》, 《슬램덩크》와 같은 유명 만화, 마블 영화 시리즈 등 친숙한 작품을 예시로 풍부하게 제시해 이해가 쉽다. 책의 후반부에는 직접 이야기를 만들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활동 표가 수록되어 있다. 책을 펼쳐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어느새 나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소설가부터 영화감독, 파워라이터까지 이야기를 만드는 다양한 직업 세계와 롤 모델 스토리텔링을 다루는 직업에는 무엇이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까? 제자들을 웹소설 작가, PD 등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텔러로 키워 낸 저자는 이 책에서 스토리텔링을 활용하는 직업을 소개한다. 각 장 끝의 ‘진로 찾기’를 통해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소설가나 만화가부터 방송 작가, 파워라이터, 웹소설 작가 등 여러 가지 진로를 접할 수 있다.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직업뿐 아니라 정리하고 압축하는 카피라이터, 브랜드 버벌리스트, 기록관리전문가 등도 소개한다. 또한 부록 ‘롤 모델 찾기’에서는 스토리텔링의 대가라 할 수 있는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와 웹툰 '미생'의 작가 윤태호를 소개한다. 좌절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성공 앞에서도 자만하지 않고 노력한 이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면서 새로운 영감과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지식을 쌓다 더 나은 미래를 열다 진정한 ‘앎’은 ‘삶’이 됩니다.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될 기초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이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시리즈 특징★ 1) 과학, 인문, 역사, 사회 등 다양한 학문의 폭넒은 기초 지식을 제공 2) 미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 학문의 최신 지식 소개 3) 각 학문과 관련 있는 유망 직업부터 롤 모델, 직업 조사까지 현실적인 진로 설계를 위한 정보 수록스토리텔링을 하려면 먼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할지, 어떤 분위기의 이야기를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특히 같은 내용을 다루더라도 분위기에 따라서 진지한 이야기가 되느냐, 가벼운 이야기가 되느냐가 갈리니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인물은 가능한 한 많이 만들어 보자. 생각날 때마다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 보고, 노트에 기록해 두자. 그 노트는 앞으로의 스토리텔링을 위한 인물 은행이 된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때마다 그 이야기에 어울리는 인물을 인물 은행에서 꺼내 쓴다면, 훨씬 빠르게 스토리텔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물건은 이야기 속에서 핵심적인 위치에 놓인다. 소설 《반지의 제왕》을 한 문장으로 이야기하면 ‘절대 반지를 파괴하기 위한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일 것이다. 내용을 요약한 문장에서도 드러나듯 《반지의 제왕》에서는 ‘절대 반지’가,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는 ‘인피니티 스톤’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물건이다.


웰컴 투 디지털 월드
중앙M&B / 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서기운 옮김, 정지훈 감수 / 2014.02.03
16,000원 ⟶ 14,400원(10% off)

중앙M&B청소년 과학,수학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서기운 옮김, 정지훈 감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디지털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디지털의 역사와 그것을 이끈 사람들, 기술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낸, 세계적인 교양 출판사 DK의 디지털 입문서다. 최초의 컴퓨터에서부터, 인터넷의 탄생, 게임의 발전, 그리고 로봇학의 부상에 이르기까지 디지털과 IT에 관련된 현대 기술을 총망라한다. 독특하고 다양한 형태의 구성을 통해 흩어져 있던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달한다.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 그래픽 등을 활용한 독특한 페이지 구성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우리가 사는 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에 관해 꼭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신기술이 불러온 각종 사회 문제와 논의가 필요한 다양한 의제를 담아내 토론 교재로서의 활용도도 높였다.004 … 발간의 말 005 … 감수자의 말 계산기와 컴퓨터 | 대용량 두뇌 | 그레이스 호퍼 | 컴퓨터의 진화 | 미래의 비전 | 초기 가정용 컴퓨터 | 랩톱 | 네트워크 | 월드와이드웹 | 해저 케이블 | 인터넷 트래픽 | 실리콘밸리 | 빌 게이츠 | 애플은 어떻게 성장했나? | 웹사이트의 이면엔 무엇이 있나? | 검색 엔진의 역할은 무엇인가? | 구글은 누가 만들었나? | 서버팜 | 온라인에서 지내는 시간 | 소셜 네트워킹 | 마크 주커버그 | 웹의 성장 | 모든 지역을 연결하라 | 웹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 웹의 순기능 | 웹의 부작용 | 컴퓨터 안전 유지 | 온라인 사업 | 전자 구매와 판매 | 무선의 세계 | 스마트폰 | 텍스트 톡 | 하늘에서 바라보다 | 어디에 가고 싶나요? | 위키란 무엇인가? | 인터넷 시대 | 디지털 매체로의 전환 | 전자책 단말기 | 증강 현실 | 오락실에서 콘솔까지 | 초창기 게임 | 니시카도 도모히로 | 닌텐도 이야기 | 게임 컨트롤러의 진화 | 키넥트 | 함께 즐기는 게임 | 비디오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 어떤 게임을 하고 싶으십니까? | 콘솔 전쟁 | 가상 세계 | 비디오게임의 도래 | 디지털카메라 | 디지털 사진 | 클라이브 싱클레어 | 인터넷 연결이 잘된 도시들 | 신기술의 향연 | 슈퍼컴퓨터 | 인공지능 | 로봇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 로봇의 종류 | 신시아 브리질 | 화성 탐사선 | 로봇 병원 | 탐험 로봇 | 로봇의 진화 | 차세대엔 어떤 일이? 140 … 부록 | 미래의 기술이 바꿀 세상 _ 정지훈 148 … 옮긴이 주 150 … 용어 설명“IT와 디지털을 처음부터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부터 읽어라” 영국 교양 출판사 DK 출간, 미래학자 정지훈 감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 최초의 컴퓨터에서 SNS 미래, 증강 현실 기술, 인공지능 로봇의 상용화까지 제대로 만든 IT?디지털 세계의 입문서 인터넷, 스마트 폰, 태블릿 PC까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불과 몇 십 년 사이 놀라우리만큼 변화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하게 되었을까? 이 기계들은 어떻게 작동하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까?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디지털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디지털의 역사와 그것을 이끈 사람들, 기술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낸, 세계적인 교양 출판사 DK의 디지털 입문서다.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 그래픽 등을 활용한 독특한 페이지 구성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우리가 사는 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에 관해 꼭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신기술이 불러온 각종 사회 문제와 논의가 필요한 다양한 의제를 담아내 토론 교재로서의 활용도도 높였다. 최초의 컴퓨터에서부터 게임의 발전, 로봇학의 부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디지털 월드로 떠나보자. 이 책의 특징 《웰컴 투 디지털 월드》는 최초의 컴퓨터에서부터, 인터넷의 탄생, 게임의 발전, 그리고 로봇학의 부상에 이르기까지 디지털과 IT에 관련된 현대 기술을 총망라한다. 독특하고 다양한 형태의 페이지 구성을 통해 흩어져 있던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달한다. 1. 2페이지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한 정보의 통합적 이해 모든 페이지가 2페이지 전면 구성으로 되어 있어 하나의 주제에 대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네트워크(22쪽), 인터넷 트래픽(28쪽), 서버팜(42쪽), 증강 현실(84쪽) 등 개념은 있지만 실체가 보이지 않는 디지털 세상의 특징을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해 시각화하여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버그’의 개념을 알린 그레이스 호퍼(12쪽),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32쪽),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창시자 니사카도 도모히로(90쪽), 개인용 로봇을 개발한 신시아 브리질(128쪽) 등 디지털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의 이미지와 그가 남긴 명언, 관련 일화 등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이 도래되는 주요 순간들을 조명한다. 중간 중간 배치되어 있는 ‘토막상식’란에는 재미있고 가치 있는 정보를 추가적으로 담아 정확한 지식 전달도 빼놓지 않았다. 2. 한눈에 보는 연대기표와 조립도면 흩어져 있는 디지털 기기의 역사를 한눈에 체계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그 진화의 역사를 연대기표로 만들어 실제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컴퓨터의 진화(14쪽), 애플 주요 제품의 역사(34쪽), 인터넷의 발전사(78쪽), 게임기의 역사(108쪽), 로봇의 진화(136쪽) 등 디지털 역사에서 꼭 알아야 하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지금은 쉽게 구할 수 없는 당시 제품의 희귀 사진들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청소년들이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디지털 기기들의 작동 원리를 보여주기 위해 조립도면도 소개한다. 랩톱(20쪽), 스마트폰(68쪽), 전자책 단말기(82쪽), 키넥트(96쪽), 디지털카메라(110쪽) 등 기기의 내부를 해체해 조립도면으로 펼쳐놓고 각 부분별 주요 기술과 작동 원리를 설명한다. 3. 주제 토론을 할 수 있는 특집 면과 국내 디지털 산업을 조망한 부록 수록 이 책은 디지털에 관련된 지식과 정보 외에도 그것이 우리 삶과 사회에 던지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담론을 담아냈다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인터넷이 가져온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라든가(44쪽) 웹이 야기하는 사회적 순기능과 부작용(56쪽), 온라인 사업의 확장(62쪽), 게임 산업이 불러온 중독 문제(106쪽) 등에 대한 의제를 던져주고 학생들이 그에 대해 자유롭게 고민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소셜 네트워킹(46쪽), 전자 구매와 판매(64쪽)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각종 통계자료를 담은 특별 섹션을 통해 흥미를 더했다. 미래지향적인 기술이나 디지털 강국인 국내 기업들의 사례에 대해서는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소장 겸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직교수인 정지훈 교수가 부록 원고 집필을 통해 보강했다.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다양한 웨어러블 컴퓨터들의 개발, 콘텐츠 시장을 바꿀 전자책의 미래, 인간의 뇌를 능가할 컴퓨터의 등장, 소셜 네트워크의 발전 등 국내 디지털 산업의 역사에서 꼭 알아야 할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국내 디지털 산업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성공학습노트
밥북 / 정형권 지음 / 2017.04.21
12,000원 ⟶ 10,800원(10% off)

밥북청소년 학습정형권 지음
어렵기만 한 공부 습관을 익혀 자연스럽게 학습 욕구를 끌어내는 실천노트로, 학생 누구나 성공학습의 길에 들어서도록 했다. 책은 주제별 자료를 읽고, 순서대로 책에 직접 적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면서, 제시하는 주제와 사례를 참고하여 활동지를 채우도록 한다. 이런 방법으로 오랜 기간 공부법을 연구하고 학습코치를 해온 저자는, 학생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공부 습관을 들이고 자기주도학습이 되도록 세밀하고도 쉽게 안내하고 있다. 책은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이해, 목표, 실천, 자기관리 단계로 나아가며 차근차근 공부 습관을 들이는 시도를 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누구라도 거부감 없이 책을 접하고 2달이면 선뜻 공부의 핵심에 다가서고 학습 자체가 몸에 배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1장 ‘성공학습노트’는 청소년들의 생각을 키워주고 안목을 넓혀주면서도 쉽게 읽고 공감하는 짧은 글을 소개한다. 2장 ‘마음으로 하는 공부’는 목표 설정과 실패에 대한 관점, 기회의 문을 여는 방법과 황금률 등을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자료를 제시한다. 3장 ‘궁극의 학습법’은 무조건 집어넣는 수동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학습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도록 실천 전략인 활동 워크지와 실제 사례가 함께 소개되어 흥미를 더해준다. 4장 ‘자기경영일지’는 효과적으로 시간을 관리하여 자신의 삶을 잘 경영하여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도록 스스로 피드백하는 실천의 자리다.머리말 PART 1 청소년을 위한 성공 학습 노트 많이 그리고 넓게 읽어라/쓰고 말하고 표현하라/미리 보고, 되돌아보라/나를 이겨라/질문하라/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라/메모하고 기록하라/생각하는 공부, 몰입하라/폭넓은 경험을 쌓아라/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라 PART 2 마음으로 하는 공부 명확한 목표는 방황을 멈추게 한다/후회 없는 인생을 위하여/감사 효과/성공과 실패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공부에 흠뻑 빠지는 법, 몰입/자기 조절 능력/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 자발성/뿌린 대로 거두는 법칙, 황금률 PART 3 궁극의 학습법 1. 슬로 리딩 플러스 천천히 하는 공부가 재미있다/공부 비법 전수-천천히 읽기/읽기 연습-슬로 리딩 플러스/슬로 리딩 플러스-실천/교과서 천천히 읽기-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2. 최고의 공부법 최고의 공부법, 꺼내보기/수업 집중과 기억/출력하니까 공부가 잘돼요/최고의 뇌를 만드는, 표현하는 공부/수업 되살리기/선생님처럼 설명하기/수업 되돌아보기/시험문제 출제하기/내가 만든 시험문제/시험 끝난 다음이 더 중요하다/지난 시험 되돌아보기 PART 4 자기경영일지 공부 습관 일지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되찾다/자기 경영 일지/창조적인 주말 활용 일지/꿈을 이루는 주간 성찰 일지직접 쓰고 말하고 표현하는 실천 노트 자신도 모르게 쌓이는 공부 습관과 성공학습 어렵기만 한 공부 습관을 익혀 자연스럽게 학습 욕구를 끌어내는 실천노트로, 학생 누구나 성공학습의 길에 들어서도록 했다. 책은 주제별 자료를 읽고, 순서대로 책에 직접 적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면서, 제시하는 주제와 사례를 참고하여 활동지를 채우도록 한다. 이런 방법으로 오랜 기간 공부법을 연구하고 학습코치를 해온 저자는, 학생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공부 습관을 들이고 자기주도학습이 되도록 세밀하고도 쉽게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책은 학교나 학원, 가정에서 활용한다면 교과서나 참고서를 중심으로 이 책의 실천노트를 항목별로 실행하면서 공부방법을 제대로 익힐 수 있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학습코치들은 이 책 하나로 방과후 수업이나 단체수업을 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 활용하여 자기주도 공부습관을 기를 수 있다. 자녀의 공부 습관을 고민하는 부모라면 자녀와 아무런 갈등 없이 함께 공부하는 지도서로 활용 가능하다. 2달에 끝내는 공부 습관과 핵심 공부법 책은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이해, 목표, 실천, 자기관리 단계로 나아가며 차근차근 공부 습관을 들이는 시도를 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누구라도 거부감 없이 책을 접하고 2달이면 선뜻 공부의 핵심에 다가서고 학습 자체가 몸에 배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1장 ‘성공학습노트’는 청소년들의 생각을 키워주고 안목을 넓혀주면서도 쉽게 읽고 공감하는 짧은 글을 소개한다. 2장 ‘마음으로 하는 공부’는 목표 설정과 실패에 대한 관점, 기회의 문을 여는 방법과 황금률 등을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자료를 제시한다. 3장 ‘궁극의 학습법’은 무조건 집어넣는 수동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학습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도록 실천 전략인 활동 워크지와 실제 사례가 함께 소개되어 흥미를 더해준다. 4장 ‘자기경영일지’는 효과적으로 시간을 관리하여 자신의 삶을 잘 경영하여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도록 스스로 피드백하는 실천의 자리다. 공부 습관에 더해지는 ‘몰입, 반복, 표현’의 공부법 책은 단지 공부 습관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저자가 주장하는 ‘몰입, 반복, 표현’이라는 공부의 핵심 3요소까지를 알려주고 있다. 즉, 공부 습관을 들이고 이 세 요소를 통해 궁극적으로 성공학습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다. 책이 제시하는 몰입은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온전히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는 공부의 참맛을 느끼게 하여 공부의 달인이 되는 길을 열어준다. 반복 또한 성공학습에 절대적이다. 공부를 할 때 ‘천천히 개념 이해’라는 기본 전제에 충실하면서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서 읽는다면 어떤 어려운 개념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하고 표현하는 공부법은 학습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지금까지 여러 연구와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토론이나 설명, 가상의 대상을 설정한 강의, 학습내용 필기 등의 표현하는 공부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저자는 “학생들에게 공부가 고역이 아니라 즐거움이 되도록 공부 습관부터 성공학습법까지 이 책에 담았다”면서 “편하게 책이 제시하는 대로 따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깜짝 놀랄 만큼 공부와 가까워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10대, 소설로 배우는 인간관계 익힘책 (기본편)
작은숲 / 따돌림사회연구모임 서사교육팀 (지은이) / 2019.01.21
5,000원 ⟶ 4,500원(10% off)

작은숲청소년 문학따돌림사회연구모임 서사교육팀 (지은이)
평화를 만드는 소설 읽기 시리즈. 학교폭력을 극복하고 평화역량을 키우기 위한 소설 읽기 책이다. 문학적 지식 위주의 감상법에 대한 반성을 담았다. 폭력적 삶을 사는 인간관계를 다룬 14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책을 펴내며 자기만 알던 거인(오스카 와일드) 외로운 강자를 구한 약자 헌신적인 친구(오스카 와일드) 우정을 가장한 불평등한 관계 어느 관리의 죽음(안톤 체호프) 타인의 시선에 얽매인 삶 라쇼몽(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가해자가 되어가는 길 권구시합(현덕) 집단의 위선을 이겨내는 진실 고백 나비를 잡는 아버지(현덕) 부당한 권력에 대응하는 성숙한 태도 잃었던 우정(현덕) 다시 찾은 우정 하늘은 맑건만(현덕) 참다운 용기 밤길(이태준) 무기력이 가져다 준 약자의 폭력성 오몽녀(이태준) 짓밟힌 삶, 허망한 탈출 점경(이태준) 강자들의 비열한 지배 방법 이런 음악회(김유정) 집단 이기주의에 저항하기 태형(김동인) 극한 상황에서의 선택 홍염(최서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동반 몰락학교폭력을 극복하고 평화역량을 키우기 위한 소설 읽기! 문학적 지식 위주의 감상법에 대한 반성! 폭력적 삶을 사는 인간관계를 다룬 14편의 단편소설! 저자소개 김경욱 따돌림사회연구모임 대표. 전 단대부고 교사. 북한학 박사 우창숙 충의중학교 교사 임정근 한양공업고등학교 교사 장효진 부용고등학교 교사 정보라 화수중학교 교사 황경희 송우고등학교 교사


천사의 세레나데
뿔(웅진) / 이명랑 지음 /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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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웅진)청소년 문학이명랑 지음
서울 가리봉동 옌볜 거리의 삶을 세밀하게 그린 소설가 이명랑의 장편소설.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작년에도, 올해도 일곱 살이라 말하는 '지선'과 지선을 언니처럼 따르는 '향자', 지선에게 '프라이드'를 심어주는 든든한 동네 오빠 '박보섭'이 산다. 어느 날부턴가 우여곡절 끝에 '영감탱이'가 운영하는 피아노 학원에 다니게 된 지선은 하루 종일 피아노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다. 실제로 작가는 가리봉동 철거촌에서 아이들의 바이올린 연주 소리를 듣고 영감을 받아 이번 장편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이명랑 작가는 한국 속에 있는 또 하나의 세계를 찾아 삶의 무대로 삼고,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발랄함을 발휘한다. 그동안 옌볜 거리의 바깥에서 차갑게 바라본 시선은 뒤로하고 '지선'의 눈을 통해 온기를 불어넣는다. 어둡고 무섭고 한기가 도는 가리봉동의 철거촌. 지선과 향자는 빈집을 놀이터 삼아 매일 놀기 바쁘다. 일곱 살이지만 몇 년째 일곱 살인 지선은 고장 난 공중전화 부스로 가 답답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향자 아줌마의 딸 '향자'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 괜찮다며 한글 배우기도 멀리한다. 어느 날 지선은 자신의 아빠가 누구인지, 향자의 아빠가 실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의 엄마는 이화피아노를 운영하는 영감탱이에게 맥주와 음식을 대접하며 딸을 피아노 학원에 보낸다. 영감탱이는 지선에게 피아노를 치고 싶으면 먼저 잘 듣고 느껴야 한다고 조언하고, 지선은 피아노를 치면서 체념하고 울부짖는 옌볜 거리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새로 태어나는 거리와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한다. 그리고 점점 더 진정으로 음악을 원하기 시작한다.1부 … 9 2부 … 61 3부 … 115 4부 … 179 5부 … 241 작가의 말 … 299피아노는 널 기다리고 있어! 네가 연주하기 전까지 피아노는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이야. 작년에도 일곱 살, 올해도 일곱 살인 ‘지선’이와 잠잠한 날 없는 가리봉동 옌볜 거리의 사람들!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사이, 훌쩍 자란 동심의 눈으로 따뜻하게 세상을 감싸는 ‘이명랑’표 성장소설 ▣ 꿈과 희망, 바꿀 수 없는 프라이드를 노래하는 『천사의 세레나데』 출간 서울 가리봉동 옌볜 거리의 삶을 세밀하게 그린 소설가 이명랑의 『천사의 세레나데』가 문학에디션 뿔에서 출간되었다. 옌볜 거리에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작년에도, 올해도 일곱 살이라 말하는 ‘지선’과 지선을 언니처럼 따르는 ‘향자’, 지선에게 “프라이드”를 심어주는 든든한 동네 오빠 ‘박보섭’이 산다. 어느 날부턴가 우여곡절 끝에 ‘영감탱이’가 운영하는 피아노 학원에 다니게 된 지선은 하루 종일 피아노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다. 실제로 작가는 가리봉동 철거촌에서 아이들의 바이올린 연주 소리를 듣고 영감을 받아 이번 장편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가리봉행 버스를 탔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벌집들 사이를 헤매다 접어든 철거촌의 골목은…… 참 정겨웠습니다. 벽이 허물어지고, 문짝이 뜯겨 나간 자리에 버려진 화분이 있고, 꽃들이 알록달록 피어 있었습니다. 그때, 무슨 기적처럼 음악이 나를 휘감았습니다. 나는 홀린 듯 따라갔습니다. 아이들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철거촌의 한쪽에서 세 아이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눈으로 보고, 귀로 생생히 듣고 있으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지요. 바이올린이라니! _ 「작가의 말」 중에서 조그만 여자아이의 손끝에서 선율이 흘러나온다. 단조롭게 반복되는 선율 속에서 초록 들판과 안개에 휩싸인 산들이 솟아나온다. 낮게, 여리게, 조심스럽게 속삭이는 선율 속에서 떠나온 고향의 이야기들이 흘러나온다. 과거를 품은 밤하늘의 별자리들이 나타나고, 천사들이 날갯짓한다. 날갯짓 소리에 옌볜 거리가 다시 태어난다. 철거촌의 허물어진 벽들이 살아 움직이고, 빈집들은 사람이 살던 시절의 온기를 머금은 집으로 다시 태어난다. 옌볜 거리가 음악의 회오리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_ 본문 중에서 ▣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사이, 훌쩍 자란 동심으로 세상을 감싸는 ‘이명랑’표 성장소설 가리봉동의 철거촌에는 하나같이 어둡고 무섭고 한기가 돌며, 빈집의 허물어진 시멘트 벽 위에는 누군가의 찢어진 사진만 나뒹군다. 그럼에도 지선과 향자는 빈집을 놀이터 삼아 매일 놀기 바쁘다. 일곱 살이지만 몇 년째 일곱 살인 지선은 고장 난 공중전화 부스로 가 답답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향자 아줌마의 딸 ‘향자’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 괜찮다며 한글 배우기도 멀리한다. 옌볜 거리 사람들은 놀랍게도 “아아!” 하고 향자의 말을 받아들인다. 어느 날 지선은 자신의 아빠가 누구인지, 향자의 아빠가 실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장 난 공중전화는 나한테는 한국에 사는 아빠다. 엄마 배 속에 내가 작은 씨앗처럼 찾아와 뿌리를 내렸을 때, 그때 내가 너무 일찍 찾아왔다고, 절대로 자기 씨가 아니라고 화를 냈다던 한국 아빠다. 나는 중국에 사는 아빠 딸이기도 하고, 한국에 사는 아빠 딸이기도 하다. 중국에 사는 아빠 딸도 아니고, 한국에 사는 아빠 딸도 아니다. 그러니까 나는 연변의 사과배다. 꼽추 할아버지가 보았다던 연변의 사과배, 오월이면 흐드러지게 피어 동네를 온통 제 향기로 물들였다던 연변의 사과배가 바로 나다. 그래서 나는 또 고장 난 공중전화의 다이얼을 누른다.(p.230) 지선의 엄마는 이화피아노를 운영하는 영감탱이에게 맥주와 음식을 대접하며 딸을 피아노 학원에 보낸다. 그동안 문방구에서 산 종이피아노를 치던 지선은 꿈에 그리던 가방을 메고 학원으로 간다. 영감탱이는 지선에게 피아노를 치고 싶으면 먼저 잘 듣고 느껴야 한다고 조언하고, 지선은 피아노를 치면서 체념하고 울부짖는 옌볜 거리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새로 태어나는 거리와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한다. 그리고 점점 더 진정으로 음악을 원하기 시작한다. 피아노 소리에 맞춰 옌볜 거리가 둥글게― 둥글게― 원을 그리며 돌기 시작한다. 아가씨로 되돌아간 아줌마들의 치맛자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치마 속에 아가씨들이 세계를 담기 시작한다. 엄마의 체념을 집어삼키고, 깨진 술병에 찢긴 발바닥을 내려다보며 어깨를 떨며 울어대는 작부를 집어삼키고, 아침마다 머리맡에 써 붙이지만 한 번도 계획대로 된 적이 없는 가방 공장 여직공의 낡은 생활 계획표를 집어삼킨다. 치마 속에서 세계가 다시 태어난다. 나는 눈을 감는다. 깊게 숨을 들이마신다. 빨리 먹지 않으면 곧 녹아버리는 아이스크림을 허겁지겁 핥아 먹듯 옌볜 거리 아줌마들의 치마 속에서 다시 태어난 세계를 들이마신다. 내 안에서 세계가 이스트처럼 부풀어 오르고 내 심장은 음악으로 가득 채워진다. 나의 심장이 한 번 뛸 때마다 혈관으로, 팔다리로 노래가 퍼져 나간다. 더 더 더 나를 부풀려 주기를, 더 더 더 나를 채워주기를…….(p.65) ▣ 가리봉동 옌볜 거리, 음악의 선율 속으로 빨려 들어가다! 쉼터에서 지내는 꼽추 할아버지는 흔히 말하는 조선족이다. 지선에게 자신이 조선족(꼬리빵즈)이 된 사연을 들려준다. 할아버지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귀화 시험을 준비하고, 한쪽에서 장군은 환경미화원이 되기 위해 체력을 키운다. 한국 사람 또는 사회 구성원이 된다는 것은 이 거리의 몇몇 사람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일로 다가온다. 첨부터 꼬리빵즈였나. 첨엔 다 배고프고 가난해서, 살겠다고 고향 떠나왔지 뭐. 해방되기 전까지는 다 그저 한국 사람이었어. 조선족이 어데 있어. 해방되고 나서 그 담에 고향에 못 가고, 고향에 안 가고, 그저 남아 있다 보니 그냥 조선족이 됐지 뭐. 중국 조선족! 그때 그냥 고향으로 간 사람들은 조선족 아니지. 그냥 맨 한국 사람이지. 남은 사람들만 중국 조선족 됐지.(p.86~87) 장군이 바지 주머니에서 꾸깃꾸깃 접은 종이 한 장을 꺼낸다. “외국인 귀화자 채용공고! 환경미화원 시간 계약직 2명 구함!” 장군이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번에 나라에서 외국인 귀화자들 중에서 환경미화원을 뽑기로 했다. 환경미화원이 되려면 먼저 체력 측정이라는 시험에서 뽑혀야 된다. 이 마대 자루처럼 모래를 집어넣은 마대 자루를 어깨에 메고 빨리 뛰기, 마대 자루를 쓰레기차에 빨리 싣기, 이렇게 두 가지 시험을 본다. “이제 아시겠지요?” 장군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했지만, 도문강 할머니는 전혀 못 알아듣는다. 알아듣기는커녕 무슨 소리인지 더 모르겠다는 얼굴이다. 못 알아듣기는 나도 마찬가지다. 장군은 외국인 귀화자도 아니잖아? 장군은 빨리 뛰지도 못하잖아? 겨우 두 명만 뽑는 거잖아? 물음표들이 자꾸 튀어나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p.212) 한편 옌볜 거리에는 먹을거리가 다양하다. 경성뀀점에서는 젊은 부부가 양꼬치를 굽고, 향자는 콩국에 만 라궈즈를 먹고, 가게 앞에는 쯔란 냄새가 풍기고, 하루 일이 끝난 노동자들은 칭다오를 마신다. 꼽추 할아버지가 마침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날, 동네 사람들은 쉼터에 모여 파티를 연다. 술을 따르고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는 동시에, 감격에 겨워 눈물 훔치는 소리갈 출렁인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누구랄 것 없이 억울하고, 누구랄 것 없이 기쁘고, 누구랄 것 없이 외롭다. 여러 해 동안 옌볜 거리에서 살아오면서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이 귀한 선물이 여름날의 아이스크림처럼 녹아 없어질까 봐 두려워하며 귀를 기울인다. 영감탱이의 연주는 언제까지고 계속되고, 나는 싫증도 내지 않는다. 이따금 영감탱이의 손가락들이 건반 위를 떠나 허공으로 잠깐 들어 올려질 때마다 여기서 연주가 끝나는 것은 아닌가, 두려움을 느끼며 귀를 기울인다. 싫증도 내지 않고 듣는다. 살기 위해서라는 핑계도, 아무런 희망도 없다는 내일도, 오늘의 초라함도, 그 어떤 것으로도 망가뜨릴 수 없는 프라이드를…… 음악을.(p.190) 옌볜 거리가 음악의 회오리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향자만 안 생겼으면……. 애 아빠가 누군지만 알았어도……. 아이들의 세계를 아무렇지도 않게 파괴해 버리는 어른들의 부주의함과 살기 위해 서로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짐승이 되어버리는 악착같음과 남의 돈을 가로채기 위해 어떤 말도 서슴지 않는 파렴치함과 가난에 닳고 닳아 구멍 난 속옷까지도 감추지 않게 된 뻔뻔함 같은 것들이 전부 회오리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나뭇잎 위에 떨어진 살덩이, 푸른 풀밭 위에 떨어진 살덩이, 흐르는 바다에 떨어진 살덩이……. 잘게 잘게 썰어져 무수한 세계 속의 한 점이 되었던 살덩이들이 피아노 속에서 휘몰아쳐 나온 음악의 회오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 다시 한 덩어리가 된다. 그리고 회오리 속에서 새로운 세계가 빠져나온다. 부주의함과 파렴치함과 뻔뻔함이 사라지고, 사람들의 가슴속 깊은 곳에 작은 불씨처럼 남아 있던 프라이드가 서서히 고개를 든다. 옌볜 거리 사람들 모두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가 서로에게 손을 내민다. 살기 위해 짐승이 되곤 했던 스스로를 일으켜 세워 피 흐르는 얼굴을 씻어주고 머리를 빗어주어 사람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다.(p.289~290) 소설가 이명랑은 『천사의 세레나데』에서 한국 속에 있는 또 하나의 세계를 찾아 삶의 무대로 삼고,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발랄함을 발휘한다. 그동안 옌볜 거리의 바깥에서 차갑게 바라본 시선은 뒤로하고 ‘지선’의 눈을 통해 온기를 불어넣는다. 구겨지지 말아야 할 프라이드를 소중하게 여기고, 서로를 향해 손을 내밀도록 노래한다. 『천사의 세레나데』를 통해 주인공 지선이 감동스러울 만큼 성장하는 과정, 옌볜 거리가 새로이 탄생되리라는 희망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군주론
돋을새김 /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은이), 권혁 (옮긴이)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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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을새김청소년 문학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은이), 권혁 (옮긴이)
《군주론》은 ‘군주는 어떻게 하면 권력을 획득하고 또 유지할 수 있을까’를 중심으로 ‘통치술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강력한 지배자가 되려면 필요에 따라 종교적인 도덕과 윤리 대신 ‘사악함’을 선택해야 한다는 과감한 주장을 펼친다. 당대에는 반종교적이라는 이유로 배척되었지만 16세기 이후 루소를 비롯한 계몽주의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신학으로부터 정치학을 분리시켜 근대 정치학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전히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한다’는 비도덕적 의미의 마키아벨리즘이라는 오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5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는 물론이고 누구나 한번쯤은 꼭 읽어야 할 정치철학서로 인정받고 있다.서문으로서의 헌사 … 30 제1장 | 군주국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으며 어떻게 성립되는가 … 33 제2장 | 세습 군주국 … 35 제3장 | 복합 군주국 … 37 제4장 | 알렉산더 대왕에게 정복당했던 다리우스 왕국은 왜 대왕이 죽은 후에도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 54 제5장 | 병합되기 전 자신들 고유의 법에 따라 살아온 도시나 공국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 60 제6장 | 자신의 군대와 능력으로 얻은 신생 군주국 … 63 제7장 | 다른 세력의 군대와 행운을 기반으로 얻게 된 신생 군주국 … 70 제8장 | 부정한 방법으로 군주가 된 인물들 … 85 제9장 | 시민 군주국 … 93 제10장 | 주변 군주국들의 군사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100 제11장 | 교회형 군주국 … 104 제12장 | 다양한 군대의 종류와 용병 … 109 제13장 | 지원군과 혼성군 그리고 자국군 … 119 제14장 | 군사와 관련된 군주의 의무 … 126 제15장 | 군주가 칭송을 받거나 비난받게 되는 경우 … 131 제16장 | 관대함과 인색함 … 134 제17장 | 잔혹함과 인자함, 사랑받는 것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나은가 … 139 제18장 | 군주는 어떻게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 146 제19장 | 경멸과 미움을 어떻게 피하는가 … 152 제20장 | 요새 구축과 같은 군주의 정책이 유용한가, 해로운가 … 169 제21장 | 명성을 얻기 위해 군주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178 제22장 | 군주의 측근들 … 185 제23장 | 아첨꾼을 피하는 방법 … 188 제24장 |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왜 나라를 잃게 되었을까 … 193 제25장 | 인간사에 미치는 운명의 힘과 운명에 대처하는 방법 … 196 제26장 | 야만족으로부터 이탈리아를 해방시키기 위한 간곡한 권유 … 203 부록 1 | 역자 주 … 212 부록 2 | 마키아벨리와 《군주론》… 259 부록 3 | 《군주론》속의 역사적 인물들 … 279 니콜로 마키아벨리 연보 … 308 옮긴이의 말 … 309불편한 진실을 과감하게 제시하는 통치철학 《군주론》은 16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정치가, 마키아벨리가 피렌체 공화국 통치자였던 메디치 가문의 로렌초 2세 데 메디치(1492~1519)에게 올린 정치론이다. 그는 헌사에서 ‘전하를 향한 충성심의 증거로써’ 준비한 선물이며, 고대 정치제도의 연구를 통해 알게 된 효과적인 ‘군주의 통치’에 대해 정리한 소책자라고 밝힌다. 마키아벨리는 고대의 역사 속에서 정권을 쟁취하거나, 몰락하는 과정에는 속임수와 배신, 교활함, 사악함 등등이 연루되어 있다고 말한다. 15세기 말 피렌체의 수도사 사보나롤라의 경우, 강력한 종교적 열정과 도덕적 신념으로 신정정치를 펼쳤으나 극도의 혼란을 야기한 채 광장에서 화형을 당한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선한 통치자가 반드시 성공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마키아벨리가 군주(통치자)에게 요구한 능력, 즉 권력을 빼앗기지 않고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백성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동시에 두려움을 품도록 해야 하며’(82쪽) 그것은 ‘잔인한 수단들이 제대로 사용되었는지, 혹은 잘못 사용되었는지에 따라 나타난다.’(91쪽) 군주에게 미덕(virtu)은 정직함과 신뢰가 아니라 ‘운명에 맞서 견뎌내는 능력이다.’(197쪽) 등등은 도덕적 이상보다는 실용적 방식의 냉철한 통치론이었다. 마키아벨리의 과감한 통찰은 당시 이탈리아와 자신의 조국 피렌체의 존망이 예측하기 힘든 정치적 상황에서 현실적인 해결책을 주장했던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군주론》은 정작 당대 통치자의 관심을 끄는 데는 실패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필사로 전해졌고, 마키아벨리가 죽은 지 5년 후인 1532년 교황 클레멘스 7세에 의해 출간되었다. 하지만 1559년 교황 파울루스 4세는 ‘악마의 사상’이라며 금서로 지정했다. 국가전략, 리더십, 심리학을 아우르는 탁월한 지침서! 마키아벨리의 주장은 당연하게도 당대의 메디치 가를 통해 구현될 수 없었다. 그러나 ‘권력의 속성과 인간의 본성을 꿰뚫은 마키아벨리의 통찰력’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관대하다는 명성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군주는 결국 과도한 세금과 자금 축적을 위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백성들에게 부담을 주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일들로 인해 군주는 백성들에게 미움을 받게 되며 갈수록 궁핍해지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존경하지 않게 됩니다.”(135쪽) 이처럼 ‘관대함의 미덕’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을 거부한 새로운 시각으로 《군주론》에 접근해보면 그가 주장하는 일관된 주제, 즉 통치자의 전략적 사고와 실용적인 접근에 필요한 능력들이 오늘날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응용될 수 있는 실천적 지혜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성공적인 군주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그래야 기회를 인식하고 포착할 수 있다. 위기의 순간, 군주는 빠르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상대보다 생각이 앞서야 그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위기의 순간에 전략적 사고의 핵심을 담고 있는 그의 통찰은 르네상스라는 시대적 틀을 걷어내고 바라볼 때 아주 명쾌한 정치철학서가 된다. 또한 인간 심리의 치명적인 결함을 직시하게 함으로써 삶의 지혜를 제시한다. 국가와 기업의 지도자들에게는 리더십과 처세술, 인간 개개인에게는 험난한 인생의 지침이 되는 실용철학서로 읽혀질 수 있다. 《군주론》의 비윤리적 주장은 종종 오해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나폴레옹과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들의 권력욕을 오염시켰다. 그러나 냉철한 이성과 능력을 갖추지 못한 어리석은 군주 또는 지도자는 나라와 백성을 파멸로 이끌게 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셈이다. 《군주론》은 윤리적 기준과 정치적 현실의 관계를 심도 깊게 탐구하며 읽을 때 의미 있는 독서가 된다. 이 책에는 보다 입체적으로 《군주론》에 접근할 수 있도록 15~16세기의 이탈리아의 역사적 상황과 인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 역자 주석, 삽화 등이 부록으로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국력이 강한 국가를 약화시키는 데 온힘을 기울여야 하며,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자신과 대적할 만한 국가가 그 지역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갑작스럽게 형성된 국가란 튼튼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급속도로 자라난 식물과 같아서 처음으로 맞이하게 된 악천후에도 쉽게 죽어버리고 말 것입니다.이렇듯 갑자기 군주가 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준비를 신속히 해야 하고 주어진 행운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군주가 되기 전에 마련해 두었던 기반과 관계를 나중에라도 어떻게 만들어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는 한 이런 일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식량이 풍부하고 방어를 위한 수단들을 갖추고 있기만 한다면 신중한 군주는 어떤 형태의 포위 공격을 당하더라도 그 시작부터 끝까지 높은 사기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성공을 꿈꾸는 10대들의 닭고기 수프
꿈과희망 / 잭 캔필드 외 지음, WE GROUP 옮김 /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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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청소년 자기관리잭 캔필드 외 지음, WE GROUP 옮김
<10대들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시리즈 중 ‘도전편’에 해당한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어내야 하는 청소년들이 헤쳐나가야 할 문제들을 실화를 통해 드러내고, 청소년들이 감당해야 할 고통과 마음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살피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10대들의 눈높이에서 보여주고 있어서 10대들에게 가장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다. 청소년들이 직접 겪은 실화를 싣기도 하고, 청소년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와 우리가 속한 이 사회의 중요한 사건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과 의견을 에세이와 시의 형태로 싣고 있다. 청소년들이 용기내어 도전하고 이를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자기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실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_ 어려움에 처했다고 세상이 망하지는 않는다 추천사_ 어두컴컴한 세상을 나와 생체험으로 번역하는 일의 아름다움 제1장 소용돌이치는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 소리 없는 아우성 남겨진다는 것 동화여 안녕 살얼음판 척추측만증 환자로 사는 일 화장 제2장 일탈을 꿈꾸는 아이들 상담실에서 거식증 삶을 포기한다는 것 한 번 그어 봐 우리 반의 돼지 저금통 늘 호기심을 잃지 마 제3장 가정 속에서 방황하는 아이들 어중간한 가운데 예전처럼 그냥 놓아 버리기 마음을 털어놓아 전환점 잡초처럼 혼자 힘으로 제4장 상실의 아픔을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다 오직 오늘뿐 더 이상 화나지 않아 내가 받은 생명의 선물 부서진 펜스 연쇄 반응 천사가 탄생한 날 내 스타였던 여학생 영원히 잊지 못할 폭풍우 제5장 진정한 베스트 프렌드는 누구? 왕따 조이의 고통 패거리 생활의 회상 삐쩍삐쩍 마르던 나날들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기 네 잘못이야 여전히 들려 오는 천둥소리 키가 모자라 제6장 두려운 세상을 이겨내는 용기와 힘 두려운 세상에서 사는 일 아주 많은 것을 잃어버린 날 회상 전염병과의 싸움 편견 제7장 압박과 강요를 이겨내는 방법 삶을 갉아먹는 비코딘 목소리의 힘 완벽한 도깨비와의 ...싸움 제8장 용감하게 외치기 미래의 운명이여 장미가 색깔이 다양해도 한 패로 끼어들기 나는 나이고 싶을 뿐 학대를 당하는 것 과거의 나에게 들려주는 교훈 깨진 꽃병 에필로그 옮긴이의 글_ WE GROUP 아이들의 아주 특별한 경험실화를 통해 사랑, 우정, 꿈, 희망을 찾아낸 10대들의 리얼 심리 에세이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시리즈의 공동 저자인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 그리고 데보라 레버가 10대들의 영혼을 위해 발간한 『10대들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시리즈 중 ‘도전편’에 해당한다. 이 책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어내야 하는 청소년들이 헤쳐나가야 할 문제들을 실화를 통해 드러내고, 청소년들이 감당해야 할 고통과 마음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살피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10대들의 눈높이에서 보여주고 있어서 10대들에게 가장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다. 또한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그들 역시 지나왔을 사춘기 시절의 혼란스러움을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 평화와 안락함을 주어야 할 가족의 해체로 사막 한 가운데 떨어진 두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친구들의 모습, 학교 생활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왕따 문화가 주는 악영향과 이를 통해 상식적인 삶의 건전한 문화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사회 문제로 퍼져 가고 있는 일탈 행동과 왜곡된 성(性)문화, 그리고 삶을 포기하려는 극단적인 생각을 갖게 할 정도로 10대들을 괴롭히는 정서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를 담고 있다. 긍정의 힘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특히 이 책이 10대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고통 앞에 무릎 꿇거나 외면하지 않고 담대하게 고통과 맞선다는 점이다. 이런 도전 과정을 적나나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밑바닥의 고통을 보고도 그 너머에 있는 희망을 찾아 도전하는 정신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의 편집은 청소년들이 직접 겪은 실화를 싣기도 하고, 청소년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와 우리가 속한 이 사회의 중요한 사건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과 의견을 에세이와 시의 형태로 싣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을 읽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청소년들의 여러 가지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용기내어 도전하고 이를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자기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실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단락마다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점검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고, 현재의 자신의 상태를 살펴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삶의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문화와 문화를 이어주는 언어의 힘 『성공을 꿈꾸는 10대들의 닭고기 수프』를 번역한 'WE GROUP'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영어를 즐기고, 공부해 온 친구들로 미국 여행을 통해 다른 문화권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친구들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을 선택하여 함께 번역하였다. 때로는 함께 아파하고 때로는 감동하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번역하는 과정 속에서 다른 문화 속에 살아도 공유할 수 있는 아픔이 있고,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고, 꿈을 이루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칫 번역의 오류가 있을 수 있는 점을 없애기 위해 철저하게 전문가의 감수를 받았다. 용기와 도전은 청소년기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는 긍정의 힘이다 이따금 TV 뉴스나 신문지상의 사회면을 통해 알려지는 청소년들의 현상이나 그 속에서 드러나는 청소년들의 문화를 보면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나 마음 상태가 어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 혼란스러운 사춘기의 시절을 겪어왔고, 앞으로도 이 시절을 누구라 할 것 없이 지나가야 할 통과의례 같은 인생의 관문이다. 이 책을 통해 미리 준비하고 대처해 나간다면 건강한 청소년 시절을 보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성공적인 인생을 설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WE GROUP 친구들의 한 마디]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이번 경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들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_ 김민지(이대부속고등학교 2학년) “번역 작업은 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알고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_ 김성욱(중산고등학교 2학년) “나에게는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고 멋진 경험이었다.” _ 서재한(여의도고등학교 3학년)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마음속으로 느끼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고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해 주었으면 한다.” _ 심무곤(양정고등학교 2학년)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감동적이고 우리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다.” _ 전병주(명덕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번역을 하면서 ‘만약 이런 강요를 받게 되면 나는 어떻게 대처할까?’ 하는 생각을 했고 그 해답이 바로 이 책에 있었다.” _ 전지수(복자여자고등학교 2학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공감하며 흥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_ 정유진(명덕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이번 번역이 다른 10대들의 고충과 생각, 인식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뜻 깊었다.” _ 진현종(여의도고등학교 3학년)매일 아침 학교 시작 전 15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친구들이 가지고 온 연지를 볼에 칠하고 립글로스를 입술에 발랐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말끔히 지우면 된다는 생각만 했다. 왜 그렇게 화장을 간절히 하고 싶었는지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단지 모든 아이들이 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나이 들어 보이고 싶어서였을까? 내 경우에 거짓말이 가져온 최악의 결과는 거짓말로 인해 부모님이 우울해 하는 것을, 십대 때 급격히 금이 가고 있던 신뢰의 벽을 거짓말이 더욱 허물고 있었다는 것을 지켜보는 일이었다. 물론 찢어진 신뢰를 다시 꿰매려고 노력했지만 그러나 신뢰는 무너지기는 쉬워도 다시 쌓기는 훨씬 어렵다는 걸 알았다.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엄청난 문제로 여겼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오랫동안 정말 고통스러웠던 건 나를 둘러싼 양육권 다툼이었고 엄청난 혼란과 분노를 겪고 있던 두 어른 사이에서 내가 해야 했던 심부름꾼의 역할이었다. 부모님에 의해 물건으로 전락하는 상황의 여파는 마치 암을 생각하는 것처럼 끔찍했다. 나는 결혼의 신성함을 거의 믿지 않으며 내 자신의 아이를 낳고 싶다는 소망은 아직까지는 정말 미약하다.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나는 편안하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여러 해 동안 치료받으면서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완전한 치유는 불가능한 것 같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거꾸로 흐르는 강 한나와 천 년의 새
문학세계사 / 장 클로드 무를르바 (지은이), 임상훈 (옮긴이)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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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세계사청소년 문학장 클로드 무를르바 (지은이), 임상훈 (옮긴이)
한나라는 이름의 한 소녀가 아빠가 남겨 준 유일한 추억인 작은 멧새를 살리기 위해 생명의 물을 찾아 떠나면서 겪는 수많은 모험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한나는 긴 여정 중에 우연히 한 마을에서 알게 된 소년 토멕에게 거꾸로 흐르는 강을 찾기 위해 자신이 겪었던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나의 여행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죽음의 위기가 찾아오기도 하고, 원치 않게 다른 이의 삶을 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녀는 강인한 마음으로 위기에 맞서고 따뜻한 조력자의 도움으로 두려움을 이겨낸다. 이 소설의 진정한 매력은 겉으로 보이는, 계속 이어지는 모험들 속에 그와는 상반되는 한나의 또 다른 세계가 같이 어우러진다는 데에 있다. 그래서 현란한 사건 전개보다는 한나 자신의 잔잔한 독백과 함께 우러나는 담백하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하다.프롤로그 제1장 새들의 시장 제2장 마차 안에서 제3장 반 바이탄 제4장 사막 제5장 침묵하는 자들 제6장 토멕 제7장 곰 제8장 한나곰 제9장 항구 제10장 바다에서 제11장 알리제 제12장 거울 제13장 에띠에네뜨 제14장 크자르강 제15장 만찬 에필로그프랑스의 위대한 소설가 장 클로드 무를르바 어른이 더 많이 읽는 청소년 소설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독일어 교사였던 장 클로드 무를르바는 배우,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연극을 하면서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1997년 『아이와 어른의 역사Histoire de l'enfant et de l'oeuf』로 데뷔했다. 현재까지 서른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으며 무를르바의 책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프랑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청소년 문학상 앵코뤼프티블상을 비롯하여 소르시에르상, 밀파주상, 생택쥐페리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거꾸로 흐르는 강 한나와 천 년의 새』, 『거꾸로 흐르는 강 토멕과 신비의 물』, 『뿔비크의 사랑 노래』, 『이름 보따리』 등이 있다. 2021년, 장 클로드 무를르바는 스웨덴의 아동 문학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기념해 만들어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을 받았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은 ‘아동/청소년 문학상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이다. 장 클로드 무를르바의 대표 장편소설 『거꾸로 흐르는 강』 은 세계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유럽 청소년 및 대학생의 필독서로 읽혀 왔다. 2021년에 아동/청소년 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을 수상한 이후 역주행, 어른이 더 많이 읽는 청소년 소설로 불리며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린드그렌 기념상 배심원들은 무를르바를 “가장 어려우면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고전적이면서 혁신적인 작가”라고 소개했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무를르바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주제의 소설을 쓰지만 동화, 우화, 판타지와 같은 장르를 넘나드는 것을 좋아하며 매번 새로운 작품을 내놓으며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 유럽 청소년들의 파울로 코엘료로 불리는 장 클로드 무를르바는 청소년기의 영적 순례를 주 모티프로 하고 있는데, 특유의 신비한 상상력과 치밀한 서사로 청소년들뿐 아니라 수많은 성인 팬을 거느리고 있다. 거꾸로 흐르는 강을 찾아 떠나는 두 번째 모험 이야기(줄거리) 내가 말했잖아 토멕, 네 잡화상 문을 밀고 들어가기 전까지 내가 얼마나 상상도 못 할 모험을 했는지. 이제 너에게 그 이야기를 해 줄 시간인 것 같아. 자, 토멕, 이제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봐. 나는 아빠의 목말을 타고 어느 여왕보다 더 자신만만하게 북적거리는 새 시장을 구경하고 있었지. 부리와 깃털이 달린 모든 것들이 죄다 모이는 곳이었어. “어떤 새가 좋으니, 한나? 어떤 게 마음에 들어?” 해마다 아빤 이렇게 물었어. 그럴 때마다 나는 손가락으로 그중 하나를 가리켰지. 아빠는 값도 안 보고 당장 내가 원하는 걸 사 주시곤 했어. 그런데 왜 올해는 쉽게 결정을 못 하고 헤매고만 있을까? 정오가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못 골랐다니……. 그때 한 아저씨가 버들가지로 만든 새장을 무릎 사이에 놓고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게 보였어. 나는 단 한 번 그 새장을 들여다보고는 망설임 없이 말했지. “아빠, 저거 살래요.” 부리 밑에 노란 반점이 선명한 청록색의 작은 멧새였어. “이 새, 얼마죠?” “오십만 파운드는 새 값이고, 럼주 한 병은 새를 넘겨주는 나를 위로해 주는 값이오. 이 새는 보통 새가 아니라오. 마법에 걸린 후, 천 년도 넘는 세월 동안 이렇게 새로 변해서 살고 있는 공주랍니다." 아빠는 새 주인에게 잠시만 새를 맡아 달라고 부탁했어. 돈을 모아야 하니까. 그리고 일주일 만에 모든 재산을 다 팔았어. 집, 가축, 토지, 가구, 옷가지, 심지어 우리 형제들과 엄마의 옷, 침대보까지……. 그러고 나서도 돈이 모자라자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려서는 결국 새를 사고야 말았어. 아빠와 나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어느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기고, 아빠는 인력거를 끌면서 삼 년 동안 도시의 아주 가파른 길들을 수없이 오르내렸지. 그리고 어느 날 아침, 평소라면 일어나야 할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빠는 일어나지 않았어. 아빠는 그렇게 과로로 돌아가셨어. 내가 겨우 아홉 살 때였지. 잠들기 전 아빠 생각이 나고, 고통이 나를 짓누르기도 했어. 그럴 때면 내 작은 멧새를 보러 가곤 했어. 그때마다 새는 나를 위로해 주곤 했지. 여느 때처럼 새를 보러 간 날이었어. 글쎄 그 새가 횃대 위에서 웅크린 채로 떨고 있는 거야. 난 새를 꺼내서 손바닥에 올려놓고 부탁했어. “제발 떠나지 마……. 너마저 죽으면 나에게는 옛날의 어느 것도 남는 게 없어.” 그날 이후 난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어. 그 새 없이 살아야 한다는 게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어. 그건 바로 작은 공주를 잃게 되는 것이고, 나의 어린 시절과 아빠의 마지막 흔적까지 잃게 되는 것이니까. 그러던 어느 날 도시의 광장에서 한 이야기꾼을 만났는데, 그가 크자르강 이야기를 해주는 거야. 크자르강은 거꾸로 흐르는 강인데, 그 물을 마시면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그 강은 물과 사막을 지나 남쪽 지방 어디엔가 있는데, 그것을 찾으려면 용기와 꿋꿋함이 필요해.” 바로 그날 나는 결심했어. 그렇게 나의 가장 위대한 모험이 시작됐다. 과연 나는 끝없는 사막과 망각의 숲 그리고 거울이 없는 나라를 지나서 크자르강을 찾고 천 년의 새를 구할 수 있을까? 2023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 도서 선정! 이야기를 읽는 진정한 즐거움 우리는 『거꾸로 흐르는 강 토멕과 신비의 물』에서 토멕을 따라서 크자르강을 찾는 놀라운 모험을 경험했다. 이번 주인공은 토멕이 아닌 한나이다. 우리는 한나를 따라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죽기 위해 버려진 마을로 찾아가는 노인의 마차를 타기도 하고, 침묵하는 자들을 따라 끝없는 사막을 지나기도 한다. 그리고 거울이 없는 이상한 나라의 공주가 되기도 한다. 프랑스의 작가 장 클로드 무를르바의 소설 『거꾸로 흐르는 강 한나와 천 년의 새』는 한나라는 이름의 한 소녀가 아빠가 남겨 준 유일한 추억인 작은 멧새를 살리기 위해 생명의 물을 찾아 떠나면서 겪는 수많은 모험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한나는 긴 여정 중에 우연히 한 마을에서 알게 된 소년 토멕에게 거꾸로 흐르는 강을 찾기 위해 자신이 겪었던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나의 여행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죽음의 위기가 찾아오기도 하고, 원치 않게 다른 이의 삶을 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녀는 강인한 마음으로 위기에 맞서고 따뜻한 조력자의 도움으로 두려움을 이겨낸다. 이 소설의 진정한 매력은 겉으로 보이는, 계속 이어지는 모험들 속에 그와는 상반되는 한나의 또 다른 세계가 같이 어우러진다는 데에 있다. 그래서 현란한 사건 전개보다는 한나 자신의 잔잔한 독백과 함께 우러나는 담백하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일등급 수학 미적분 2 (2017년용)
수경출판사(학습) / 이종석 외 지음 /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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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출판사(학습)청소년 학습이종석 외 지음
<일등급 수학>은 계산의 복잡함보다는 개념 원리의 능숙한 사용에 중점이 맞춰져 있어서 개념을 알고 있다면 풀리지만 애매모호하게 알고 있다면 풀 수 없게 되어 있다. 진정한 고난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풀 때는 머리를 쥐어짜는 느낌이 들지만 한 번 풀고 나면 자신의 실력이 진일보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1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뜻과 그래프 2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극한과 미분 Ⅱ. 삼각함수 3 삼각함수의 뜻과 그래프 4 삼각함수의 미분 Ⅲ. 미분법 5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법 6 도함수의 활용(1) 7 도함수의 활용(2) Ⅳ. 적분법 8 부정적분과 정적분 9 정적분의 활용 계산만 복잡한 문제를 어렵다고 생각하십니까? 예를 들어 와 의 차이는 계산의 복잡함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원리는 두 수의 곱셈이라는 것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이런 것들의 난이도 구분은 초등학교에서만 하는 것입니다. 이제 고등 수학에서는 계산의 복잡함이 아니라 문제의 개념 이해와 활용의 능숙함에 있습니다. 일등급수학은 계산의 복잡함보다는 개념 원리의 능숙한 사용에 중점이 맞춰져 있어서 개념을 알고 있다면 풀리지만 애매모호하게 알고 있다면 풀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고난도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풀 때는 머리를 쥐어짜는 느낌이 들지만 한 번 풀고 나면 자신의 실력이 진일보했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 것입니다. · 개념 확인 중단원 핵심 내용을 정리하여 혹시 잊을 수 있는 개념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 Level 1 일등급 핵심 유형 문제 그 단원에서 가장 중요하고, 잘 나오는 핵심 유형을 선정하여 일등급으로 가는 가장 적절한 기술을 터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일등급실력을 배양하기 위한 입문 과정이므로 충실히 푼다면 한층 늘어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Level 2 일등급 실전 문제 학교시험이나 학력평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터득할 수 있게 알맞은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이 단계를 지나면 일등급에 한층 다가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Level 2 일등급 서술형 문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서술형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어떻게 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하는지, 빠져서는 안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Level 3 일등급 도전 문제 일등급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풀어 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푸는 과정에서 실력이 부쩍 늘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수학의 진보와 개선은 국가의 번영을 좌우한다.’라는 나폴레옹의 말처럼 수학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번영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모든 현대 과학 기술의 난제의 해결 뒤에는 수학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수학의 발전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 교재는 수학을 정말 좋아하거나 실력을 쌓기 원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할만한 책이다. 문제 하나하나를 풀면서 느낀 점은 머릿속의 시원함입니다. 마치 남들에게 정복당하기를 거부하는 저 높은 산 정상을 어렵게 올라 정상에 앉은 짜릿함과 뿌듯함이 생기게 하는 드문 교재임을 감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수력충전 미적분 2 (2017년용)
수경출판사(학습) / 수경 편집부 엮음 /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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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출판사(학습)청소년 학습수경 편집부 엮음
수력충전 시리즈는 확실한 개념 정립을 위한 필수 교재이다. 핵심 내용 정리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자세하게 설명, 요약정리하였고, 기본 원리를 적용하여 같은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이함으로써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확인 CHECK'에서 터득한 개념과 원리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① 지수함수 ② 로그함수 ③ 지수방정식과 지수부등식 ④ 로그방정식과 로그부등식 ⑤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Ⅱ. 삼각함수 ① 일반각과 호도법 ② 삼각함수의 뜻 ③ 삼각함수의 그래프와 성질 ④ 삼각방정식과 삼각부등식 ⑤ 삼각함수의 미분 Ⅲ. 미분법 ① 함수의 몫의 미분법 ② 합성함수와 역함수의 미분법 ③ 도함수의 활용 Ⅳ. 적분법 ① 여러 가지 함수의 부정적분 ② 치환적분법과 부분적분법 ③ 여러 가지 함수의 정적분 ④ 정적분의 치환적분법과 부분적분법 ⑤ 정적분의 활용어린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처음부터 뜻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단순한 음의 반복과 몸짓으로 어떤 소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가면서 완벽해지는 것입니다. 수학에서 지루할 정도로 반복되지만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연산, 계산을 무수히 반복해야만 합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좀 더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힘이 들게 됩니다. 수력충전 시리즈는 확실한 개념 정립을 위한 필수 교재입니다. 교재 특징 · 개념정리 핵심 내용정리단원에서 꼭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자세하게 설명,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 개념 적용/연산 기본 원리를 적용하여 같은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이함으로써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직접 풀이 과정을 쓰면서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세요. · 확인 CHECK 개념 적용/연산 문제를 통해 터득한 개념과 원리를 확인 합니다. 각 유형별로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예전에 어떤 무술의 고수가 제자를 가르치기 위해 물떠오기, 잔심부름 등 전혀 무술하고 상관없는 일들을 반복해서 시키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결국 그것이 기본이 돼서 이 후 무술 실력이 빠르게 진척이 되었던 것입니다. 수학을 배우는 것도 어쩌면 이것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지루할 정도로 반복되는 계산, 연산은 결국 든든한 실력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 수력충전 시리즈는 계산, 연산을 반복하여 학습하게 하여 확실한 수학 실력의 교두보가 되어 줄 것입니다.
궁금함에 대한 끝없는 질문 50인의 철학 멘토
책숲 / 제러미 스탠그룸 지음, 강도은 옮김 /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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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숲청소년 철학,종교제러미 스탠그룸 지음, 강도은 옮김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 자유롭게 생각 속에서 뛰어 놀았던 50인의 철학자와 그들이 펼쳤던 논쟁을 소개하고 있다. 자기의 신념에 따라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 신을 향한 진정한 탐구자 아퀴나스, 무엇인가 안다는 것을 고민한 데카르트와 칸트, 권력의 구조를 파헤친 푸코, 형이상학과 인식론, 계몽주의와 공리주의에서 실존주의까지 철학 사상의 뿌리와 발전 과정을 따라간다. 또한 심리이론과 사회, 정치·경제, 교육사상과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우리의 생각을 일깨워 줄 여러 사상들과도 만나게 될 것이다.서양 철학의 뿌리 피타고라스|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아우구스티누스|토마스 아퀴나스 서양 철학의 줄기 형이상학|홉스|데카르트|스피노자|로크|인식론|버클리|흄| 칸트|헤겔|키에르케고르|니체|러셀|비트겐슈타인|사르트르 심리 이론 프로이트|심리 분석|융|스키너|행동주의|매슬로 사회 사상 계몽주의 운동|볼테르|루소|다윈|사회적 다윈주의|베버|사회학|간디|아도르노|미셸 푸코|피터 싱어 정치 사상 마키아벨리|아담 스미스|자유지상주의|버크|토마스 페인|벤담|마르크스|하이에크|그람시| 교육 사상 존 듀이|장 피아제|로렌스 콜버그|노암 촘스키 페미니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J. S. 밀|시몬 드 보부아르|케이트 밀레트|페미니즘| 비판 이론 조지 산타야나|허버트 마르쿠제|자크 데리다|포스트모더니즘* 이 책은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 다섯 번째 도서입니다.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는 과학에서부터 의학, 철학, 종교, 경제, 비즈니스, 법, 정치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발견을 이루며 우리 문명사를 이끌어 온 50인의 흥미로운 삶과 업적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한 도서입니다. 1권 관습과 통념을 뒤흔든 50인의 과학 멘토 2권 질병과 죽음에 맞선 50인의 의학 멘토 3권 공평한 분배를 꿈꾼 50인의 경제 멘토 4권 열정과 혁신으로 승부한 50인의 CEO 멘토 “철학은 친숙한 물건을 처음 보는 물건처럼 다시 살펴보고, 처음 보는 물건을 친숙한 물건처럼 다시 바라보는 일이다. 철학은 사물을 높이 들어 올려서 살펴보고, 또 밑으로 내려놓고 살펴보기도 하는 일이다. 철학한다는 것은 마음을 텅 비우고 어떤 주제든 그 주변을 빙빙 돌며 마음껏 뛰노는 일이다. 철학은 너무나 익숙한 우리집 이부자리에서 우리를 일으키는 것이고 이미 굳어진 딱딱한 편견을 깨트리는 일이다.” 철학자들이 던졌던 질문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무슨 관련이 있을까? 철학은 우리가 왜,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 세상에서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다. 익숙한 것들에서 걸어 나와 편견과 선입관을 벗어던지고 눈에 보이는 것 뒤에 숨은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들이기도 하다. 철학은 저항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결론에 이르기도 한다. 이 책은 자유롭게 생각 속에서 뛰어 놀았던 50인의 철학자와 그들이 펼쳤던 논쟁을 소개하고 있다. 자기의 신념에 따라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 신을 향한 진정한 탐구자 아퀴나스, 무엇인가 안다는 것을 고민한 데카르트와 칸트, 권력의 구조를 파헤친 푸코, 형이상학과 인식론, 계몽주의와 공리주의에서 실존주의까지 철학 사상의 뿌리와 발전 과정을 따라간다. 또한 심리이론과 사회, 정치·경제, 교육사상과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우리의 생각을 일깨워 줄 여러 사상들과도 만나게 될 것이다. 철학의 목적은 수많은 사물들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가능한 한 폭넓게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50명의 사상가들의 철학이 실려 있다. 그 50명이 다 순수한 의미의 철학자는 아니다. 그 중 막스 베버는 사회학자이고 로렌스 콜베르그는 심리학자이다. 그러나 그들은 철학 분야에 중요한 공헌을 한 사람들로, 철학에 대해서 얘기할 때 꼭 언급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또 이 책에는 철학의 역사, 사회 과학 역사에 큰 영향을 준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현시킨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철학이 어떤 것으로 이루어졌는지, 철학의 구성을 들여다보기에 더 쓸모 있는 안내서이다. 철학을 하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그런 생각에 이르게 된 기나긴 과정을 추측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선입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철학은 고대 그리스인이 말한 것처럼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논쟁을 사랑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논쟁만큼 훌륭한 지혜를 얻는 방법이 없으니까. 이 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논쟁을 소개하는 책이기도 하다.


중2병 대사전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노무라 마사타카 외 지음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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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청소년 자기관리노무라 마사타카 외 지음
중2병스러운 사람들이 가질 법한 지식을 중심으로, 방대한 범위 가운데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고 일반상식으로서도 필수적인 항목을 우선으로 소개하였다. 중2병스럽다고 해서, 단순히 유치한 지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상의 모든 지식들을 아우르는 의미로서 그 안에는 어른이 되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꼭 갖추어야 할 기본 교양과도 같은 지식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관련 설정의 지식들은 작품 내에서 보여지는 만큼 허술한 설정들이 아니다. 그 근원을 파헤치고 들어가면, 옛 신화에서부터 역사를 거쳐 미스터리 및 미래의 주목받는 최신 과학까지, 인류의 유산과도 다름없는 깊은 지식들로서 하나같이 개연성이 충분하고 심오하면서, 교양인이라면 한번쯤 숙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들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본 서적에서 소개하고 있는 102개의 항목들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게임, 서적, 애니메이션, 신화, 과학, 세계의 불가사의 등을 접할 때 그 배경지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작품을 몇 배는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상식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내용 중에 자칫 어려울 만한 부분은 철저한 주석으로 이해를 돕고 있으며, 또한 더 깊은 지식을 요하는 부분에서는 칼럼을 통해, 독자가 더 이상 따로 찾아보지 않고도 충분히 지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항목들만 잘 숙지하고 있으면, 문화생활에 대해서 한층 더 큰 즐거움과 함께 상식을 갖춤으로써 깊은 지적유희까지 맛볼 수 있다.서문 페이지를 보는 법 <가> 가브리엘 게이볼그 궤도 엘리베이터 길가메쉬 <나> 나치스 네크로노미콘 노아의 방주 <다> 다마스쿠스 강 듀라한 드래곤 <라> 라그나로크 라파엘 레바테인 레비아탄 레일건 로키 롱기누스의 창 루시퍼 릴리스 중2병 지침서 ~패션 편~ <마> 마나 마비노기온 맥스웰의 악마 묠니르 무 대륙 무라마사 무한 원숭이 정리 미카엘 중2병 지침서 ~행동 편~ <바> 바벨탑 바실리스크 바하무트 발키리에 발푸르기스의 밤 베엘제붑 벨리알 보이니치 문서 부두교 브류나크 블랙홀 중2병 지침서 ~지식 편~ <사> 사도 사리엘 사역마 사이클릭 우주론 사해문서 성배 세피로트의 나무 솔로몬 왕 슈뢰딩거의 고양이 스사노오 스페이스 콜로니 쌍둥이 역설 <아> 아르테미스의 활 아마겟돈 아마테라스 아발론 아이기스의 방패 아카식 레코드 아킬레우스와 거북 아테나 아포칼립스 암흑 물질 야훼 에니그마 에테르 엑스칼리버 연금술 영구기관 오딘 오버로드 오파츠 윤회전생 음양도 인과율 51구역 <자> 장미십자회 제우스 존 티토 <차> 철학적 좀비 초능력 중2병 지침서 ~뇌내설정 편~ <카> 카오스 이론 카인과 아벨 켈베로스 쿠사나기의 검 크툴루 키메라 KGB <타> 테세우스의 배 템플 기사단 중2병 지침서 ~과거는 버렸다 편~ <파> 파이오니어 어노멀리 판도라의 상자 패러렐 월드 페가수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프랙탈 프리메이슨 피닉스 필라델피아 실험 중2병 지침서 ~주인공 편~ <하> 헤라클레스 헤르메스 문서 헴펠의 까마귀 호접지몽 황금비 황금의 여명회 중2병 지침서 ~인간관계 편~ 색인 참고문헌이젠 널리 알려져 있는 중2병이란 말은, TBS라디오 프로그램인 「이쥬인 히카루 심야의 대단한 힘(伊集院光 深夜の馬鹿力)」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사춘기 시절에 가졌을 법한 청취자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모집해서 공감 개그나 자학 개그로서 방송에 소개하였는데, 라디오의 진행자인 이쥬인 히카루씨가 「중학교 2학년 정도의 남자 청소년이 할법한, 손발이 오그라드는 행동이나 사고」라는 의미로, 「중2병」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 그 시초이다. 이 책은 그런 중2병스러운 사람들이 가질 법한 지식을 중심으로, 방대한 범위 가운데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고 일반상식으로서도 필수적인 항목을 우선으로 소개하였다. 중2병스럽다고 해서, 단순히 유치한 지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상의 모든 지식들을 아우르는 의미로서 그 안에는 어른이 되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꼭 갖추어야 할 기본 교양과도 같은 지식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관련 설정의 지식들은 작품 내에서 보여지는 만큼 허술한 설정들이 아니다. 그 근원을 파헤치고 들어가면, 옛 신화에서부터 역사를 거쳐 미스터리 및 미래의 주목받는 최신 과학까지, 인류의 유산과도 다름없는 깊은 지식들로서 하나같이 개연성이 충분하고 심오하면서, 교양인이라면 한번쯤 숙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들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본 서적에서 소개하고 있는 102개의 항목들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게임, 서적, 애니메이션, 신화, 과학, 세계의 불가사의 등을 접할 때 그 배경지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작품을 몇 배는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상식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내용 중에 자칫 어려울 만한 부분은 철저한 주석으로 이해를 돕고 있으며, 또한 더 깊은 지식을 요하는 부분에서는 칼럼을 통해, 독자가 더 이상 따로 찾아보지 않고도 충분히 지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항목들만 잘 숙지하고 있으면, 문화생활에 대해서 한층 더 큰 즐거움과 함께 상식을 갖춤으로써 깊은 지적유희까지 맛볼 수 있다.
샘 로이드 수학 퍼즐 2
보누스 / 샘 로이드 글, 마틴 가드너 펴냄, 김옥진 옮김 / 2012.03.14
13,000원 ⟶ 11,700원(10% off)

보누스청소년 과학,수학샘 로이드 글, 마틴 가드너 펴냄, 김옥진 옮김
걸작 퍼즐이 선사하는 매혹적인 수학의 세계! 『샘 로이드 수학 퍼즐』만으로는 못내 아쉬웠던 사람들을 위한 걸작 퍼즐 제2탄이 나왔다! 무한등비급수, 연립방정식, 파이와 루트……. 숫자만 봐도 머리가 아프고 파이 기호만 봐도 고개를 흔드는 사람들도 빠져들 만한 매혹적인 수학 퍼즐의 세계가 다시 펼쳐진다. 『샘 로이드 수학 퍼즐2』는 희대의 퍼즐 천재가 고안한 수많은 퍼즐 문제 가운데 ‘수학은 언제나 우리 곁에’라는 말을 가장 즐겁게 실감할 수 있도록, 매우 정교하게 잘 짜인 퍼즐만을 가려 뽑았다.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상상력을 요구하는 시각 퍼즐, 멋진 일러스트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숫자 퍼즐 등을 통해 미적분과 대수, 기하학을 넘나드는 샘 로이드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퍼즐 나라로 들어가 보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발한 문제들에 대한 도전 의식, 머리를 쓰는 즐거움, 고심 끝에 마침내 퍼즐을 풀어냈을 때의 짜릿한 성취감, 이 세 가지 행복감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감수자의 말 머리말 1 다이아몬드 도둑 2 립 밴 윙클이 이기려면? 3 달걀 값 4 구두쇠가 한 푼 두 푼 모은 금화 5 사과 나누기 6 보핍과 양 우리 7 그물침대 퍼즐 8 양심적인 우유 장수 9 짝수 줄 늘리기 10 블랙베리 잼 단지 11 초승달로 십자가 만들기 12 도배공, 페인트공, 배관공, 전기공, 목수, 그리고 석공 13 병사와 적십자 아가씨 14 지금 몇 시일까? 15 부족한 가게 주인 16 어릿광대 베포의 명쾌한 수학 강의 17 강폭은 얼마나 되나? 18 달까지 날아갈 풍선에 매인 줄의 길이는? 19 남자 아이만 골라내기 20 스위치보드 퍼즐 21 세 명의 가축 몰이꾼 22 성냥개비 9개를 배열하여 10처럼 보이게 하려면? 23 수학적인 우유 장수 24 끊어진 고리 25 생강빵 퍼즐 26 암살자의 총이 발사된 시간은? 27 닭은 몇 마리? 28 경찰 클랜시의 길찾기 29 루이스 캐럴의 원숭이 퍼즐 30 그리스 십자가와 세 가지 문제 31 행상인 피트는 물건을 얼마나 팔았을까? 32 침대와 냉장고 바꿔넣기 33 돼지를 네 군데의 우리에 나눠넣기 34 마당으로 나온 돼지 35 다섯 명의 신문팔이 소년 36 야생 인간은 어떻게 이겼을까? 37 플레즌트빌에서 조이타운까지 38 식초통과 기름통 39 팔리지 않은 모자 40 런던탑에서 길찾기 41 게으름뱅이 빌 사이크스 42 거위와 알 퍼즐 43 회전목마 위의 아이들 44 투르크 문장을 십자군의 십자가로 바꾸기 45 위그스 부인의 양배추 46 소녀들은 각각 밤을 몇 톨씩 가졌을까? 47 동그라미를 하나 옮겨서 네 줄 만들기 48 잭은 꽈당, 질은 데굴데굴 49 휘팅턴네 고양이의 쥐잡기 50 쿵쿵거리는 역마차 타고 가기 51 꼬마 그레첸과 데이지꽃 게임 52 벽돌 한 개의 무게는? 53 어느 친절한 부인과 구호금 수령자 54 병과 균형을 이루려면 유리잔이 몇 개 있어야 할까? 55 공정한 장부 기록 56 세 명의 거지 57 전신주 58 책으로 분수 만들기 59 벌집 속의 2행시 60 두 청년의 경마내기 61 서커스단의 볼거리 62 고리 4개의 무게는? 63 빨리 가는 시계, 늦게 가는 시계 64 나무틀에 들어갈 수 있는 달걀 개수는? 65 카드 게임 종잣돈 66 소년의 나이는? 67 롱펠로의 벌 68 보통주의 가치는? 69 옷깃과 커프스의 세탁비는? 70 숫자에 밝은 중국인 퍼즐 71 할아버지의 시계가 멈춘 시각은? 72 활쏘기 퍼즐 73 플란넬 천 자르기 74 다리 사이의 거리는? 75 황금 사과와 장미꽃 76 바보 퍼즐 77 오쇼크너시의 땅 78 눈 위의 산타클로스 발자국 79 바람을 거슬러 80 누비 조각보 퍼즐 81 농부 사이크스의 농장 임대료 82 코끼리를 옮겨라! 83 윌리엄 텔이 100점을 내는 방법은? 84 멋진 정장을 팔아서 얻은 것 85 잭 스프랫 86 농부가 칠면조를 절대로 잡을 수 있는 비법은? 87 세 조각 퍼즐 88 빨간 바나나, 노란 바나나 89 원숭이 조코의 지름길은? 90 대통령 후보를 잡아라! 91 병아리로 달걀 만들기 92 소년들은 각각 몇 마리의 물고기를 잡았을까? 93 퍼지 사탕, 껌 드롭스, 초콜릿 드롭스는 몇 개? 94 튀어나온 판자 퍼즐 95 육면체 두 조각, 정사각형 한 조각 96 하숙집 파이 97 칠면조와 거위의 값은? 98 접시를 컵과 받침으로 바꾸기 99 건강에 좋은 우유 100 올빼미 특급열차 101 글자가 뜻하는 숫자는? 102 십자가를 잘라서 정사각형 만들기 103 모자 값과 드레스 값 104 구슬치기를 시작할 때 105 보스의 나이는? 106 5비트짜리 차가 얼마나 섞여 있을까? 107 콜럼버스의 달걀 트릭 108 우아한 스케이트 대결 109 신부 보쌈 작전 110 농부가 잃게 될 호박 개수는? 111 불난 호텔에서 탈출하기 112 솔로몬왕의 문장 113 희한한 함정 114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115 스위스 아가씨 퍼즐 116 공이 움직인 거리는? 117 다섯 조각 퍼즐 118 전선이 지나는 가장 짧은 길은? 119 강아지와 쥐를 팔아서 챙긴 돈 120 2,500달러를 세 사람이 나눠갖기 121 호건 부인의 빨랫줄 122 핫 크로스 빵을 몇 개 받았을까? 123 존스의 소 한 쌍 124 숲 속의 작은 집 125 말을 얼마나 손해보고 팔았을까? 126 남는 장사 127 상속인 9명의 성은? 128 케이시의 소 129 꾸준히 줄어드는 동력 130 한없이 82에 가까운 수 131 만자로 정사각형 만들기 132 더해서 100 만들기 133 삼각형으로 정사각형 만들기 134 \'RED RUM & Murder\'를 읽는 방법 193 135 4척씩 5열 만들기 136 알뜰한 양 우리 137 네 세트를 어떻게 배열할까? 138 피도의 나이는? 139 체커 16개 배치하기 140 늙은 목장주의 유산 해답 부록유희수학의 대부 마틴 가드너, ‘퍼즐 왕’ 샘 로이드를 재발견하다 샘 로이드(Sam Loyd, 1841∼1911)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영국의 헨리 듀드니(Henry Dudeney)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며 퍼즐의 황금기를 구가한 인물로, ‘미국의 가장 위대한 퍼즐 작가’ ‘퍼즐 왕’이라고 불리는 현대 퍼즐의 선구자다. 평생 동안 신문과 잡지에 1만 개가 넘는 작품을 발표했으며, ‘마술 당나귀’ ‘지구를 떠나라’ 등의 카드보드지 퍼즐은 미국은 물론 유럽 전역을 들썩이게 할 만큼 열풍을 일으켰다. 한편 마틴 가드너는 수학과 과학은 물론이고 유사과학 비판?종교?철학?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한 르네상스적 지식인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수학 게임’이라는 전설적인 칼럼을 25년 동안 연재한 것으로 유명하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로 평가절하되던 퍼즐을 수학의 정수와 위트가 담긴 지적 도전으로 변모시키며 유희수학의 개척자로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 물론 『샘 로이드 수학 퍼즐』 1권을 접한 독자들에게 이미 두 사람의 이름은 친숙할 것이다. 교양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이자 세계 3대 퍼즐리스트 가운데 한 명이기도 했던 저술가 마틴 가드너가 재발견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샘 로이드와 그의 퍼즐들이다. 퍼즐은 아이들이나 푸는 심심풀이 땅콩 같은 것이라는 차가운 편견을 깨고 마틴 가드너는 샘 로이드의 퍼즐에서 심오한 수학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 전개의 무한한 가능성을 꿰뚫어보았다. 그의 퍼즐 가운데 수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수준 높은 퍼즐들만을 선별하여 그가 직접 해설까지 덧붙인 『샘 로이드 수학 퍼즐』 1, 2권은 숫자는 따분하고 수학은 차갑다는 인식을 뒤바꾸기에 충분할 만큼 재미있고 위트가 넘치는 퍼즐 책이다. 차가운 공간에 숫자와 기호만이 나열된 딱딱한 수학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퍼즐, 멋진 일러스트가 눈길을 끄는 퍼즐이라는 점이 다른 무엇보다도 『샘 로이드 수학 퍼즐』의 최강점이다. 퍼즐은 놀이다? 살아 숨 쉬는 일상 속 수학이다! 샘 로이드가 세상을 떠난 지 꼭 1백년이 되던 지난해의 『샘 로이드 수학 퍼즐』에 뒤이어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샘 로이드 수학 퍼즐2』가 다시 선보인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공식을 외워서 적용하고 기계적인 계산 훈련도 중요하지만, 수학적 사고와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이 훨씬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능력을 즐겁게 키워나갈 수 있는 멋진 유희가 바로 퍼즐이다. 역사와 민담,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문제들을 풍성하게 담은 이 책은 수학을 두려워하고 계산하기를 싫어하는 이들이라도 먼저 호기심을 품게 하고,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함으로써 수학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게 해주는 매혹적인 퍼즐 책이다. 수학이 얼마나 기발하고 재치있는 수수께끼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예를 본문 중에서 하나 들어보자. 우리가 아는 수학 상식으로 홀수+홀수=짝수, 홀수+짝수=홀수, 짝수+짝수=짝수가 된다. 그렇다면 다음 문제의 답을 맞출 수 있겠는가? ‘서로 더해서 14가 되는 5개의 홀수(odd figure)는 무엇일까?’(본문 113번 문제 중에서) 전제로 보아 이것은 일반적인 더하기 문제가 아님은 분명하며 아주 번뜩이는 재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답을 알게 된 순간, “아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이런 기발한 문제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문제를 풀어서 답을 찾아내는 즐거움과 함께 나의 상상력 공간이 단숨에 확장되는 짜릿하고 상쾌한 느낌까지 받게 된다. 실제로 “언제나 교육적인 관점에서 퍼즐을 다루고 고려한다”고 말하기도 했던 샘 로이드 같은 수학 선생님을 만났다면 우리의 중·고교 시절 수학 시간 풍경은 훨씬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1백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곁으로 다시 온 퍼즐 천재의 수학 문제. 고풍스러운 일러스트를 들여다보며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노라면 “자, 어때? 이 정도면 수학도 꽤 재미있지?”라고 호탕하게 껄껄 웃는 샘 로이드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동물 농장
살림 / 조지 오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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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조지 오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인간 사회가 끊임없이 경계해야 할 가르침을 주는 우화. 매너 농장의 농부 존스에게 홀대를 받던 가축들은 어느 날 반란을 일으킨다. 동물들은 존스와 관리인을 내쫓고 가축들끼리 ‘동물 농장’을 꾸리며, 세 돼지 나폴레옹, 스노우볼, 스퀼러를 주축으로 이상적 동물 사회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한다. 그러나 풍차 건설 논쟁을 두고 권력 투쟁이 점점 심해지고, 지배 계급의 횡포로 인해 애초의 혁명 정신과 의지는 온데간데없어지고 만다.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동물 농장』을 찾아서인간 사회가 끊임없이 경계해야 할 가르침을 주는 우화! “동물 농장 동물 농장. 그대가 해를 입지 않도록 우리가 지켜주리니.” 매너 농장의 농부 존스에게 홀대를 받던 가축들은 어느 날 반란을 일으킨다. 동물들은 존스와 관리인을 내쫓고 가축들끼리 ‘동물 농장’을 꾸리며, 세 돼지 나폴레옹, 스노우볼, 스퀼러를 주축으로 이상적 동물 사회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한다. 그러나 풍차 건설 논쟁을 두고 권력 투쟁이 점점 심해지고, 지배 계급의 횡포로 인해 애초의 혁명 정신과 의지는 온데간데없어지고 만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 조지 오웰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향한 꿈 『동물 농장』은 비록 우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소설이지만 작품의 배경이 스탈린 치하의 소련이라는 것은 거의 객관적 사실로 알려져 있다. 조지 오웰은 살인자인 스탈린이 비록 전쟁 상황이긴 해도 잠정적으로나마 같은 편이 되었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어서, 그가 저지른 숙청 등의 악행이 잊힌 사실이 안타까워서 『동물 농장』을 쓴다. 이 소설은 스탈린의 악행과 소련의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서 쓴 소설이다. 그렇기에 『동물 농장』의 무대와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당시의 현실에 그대로 부합된다. 우화 형식을 빌린 철저한 리얼리즘 소설이라고 말해도 별로 틀린 말이 아니다. ‘동물 농장’의 전신인 ‘매너 농장’은 러시아 제국을, ‘동물 농장’은 혁명 후의 소비에트 연방소련을 나타내며 필킹턴의 폭스우드 농장은 영국 및 미국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세력을, 프레더릭의 핀치필드 농장은 나치 독일을 나타낸다. 또한 작품 속의 인간/동물의 대립은 사회 지배계층/피지배계층의 대립을 의미하며 동물들에게 봉기를 부추기는 메이저 영감은 마르크스, 혹은 레닌과 부합하고 ‘매너 농장’ 주인이었던 존스 씨는 러시아 니콜라이 2세와 부합한다. 버크셔종 수퇘지인 나폴레옹은 스탈린을, 스노우볼은 이상주의적 혁명론자였던 트로츠키를 상징하며 일일이 지적할 것도 없이 그 밖의 모든 동물, 심지어 쥐, 토끼, 참새 등 작은 동물들까지도 모두 지시 대상을 현실 속에서 객관적으로 찾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말하자면 『동물 농장』은 비록 우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난 후 스탈린이 집권하기까지의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소설이며 소련에서 애초의 혁명 정신과 의지가 변질하고 타락해 가는 과정을 고발하는 소설이다. 그런데 작품에서 고발과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소련은 1991년 붕괴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소련 공산당 체제의 모순을 직시하고 그 앞날을 예언한 소설이라며 작가의 혜안을 칭송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소련과 같은 전체주의 체제는 결국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동물 농장』에서 묘사되고 있는 현실은 과거의 유산일 뿐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안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 마음이 편치 못하니……. 그런데 묘하다. 소련이 붕괴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이 소설을 읽는 우리의 마음을 편치 않게 만든다는 것, 자꾸 우리를 돌아보게 만든다는 것, 바로 거기에 이 소설의 진가가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하며 수많은 세계고전 문학 중 100권을 엄선, 2023년 연말을 끝으로 모두 출간되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자, 동무들, 우리의 이 삶의 본질이 무엇일까요? 우리 다 같이 직시해 봅시다. 우리의 삶은 비참하고 고되며 짧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서 우리의 명맥만 겨우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먹이만 얻어먹습니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자들은 마지막 한 방울의 힘이 다할 때까지 노동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쓸모없어지는 순간 우리는 끔찍할 정도로 잔인하게 도살당합니다. 영국의 동물치고 한 살 나이를 먹은 이후 행복이나 여가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영국의 동물들은 그 누구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동물들의 삶은 비참하고 노예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진리입니다. 다른 동물들의 삶은 그들이 알고 있는 한 언제나 똑같았다. 대체로 배가 고팠고, 짚 위에서 잠을 잤으며 우물물을 마셨고 들판에서 일을 했다. 겨울이면 추위에 떨었고 여름이면 파리에 시달렸다. 몇몇 늙은 동물들은 어렴풋한 기억을 쥐어짜서 존스 추방 직후인 봉기 초기의 삶이 지금보다 나았는지 아니면 못했는지 판단해보려 애썼다.하지만 기억할 수 없었다. 지금의 삶과 비교해볼 수 있는 자료도 전혀 없었다. 있는 자료라야 스퀼러가 내놓는 통계 목록뿐이었고 그 통계는 한결같이 매사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를 나열하고 있었다. 동물들은 이 문제를 자신들이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다가 그들에게는 그런 문제로 씨름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오직 벤저민 영감만이 자신의 긴 생애를 샅샅이 다 기억하고 있다고, 상황이 더 좋아지거나 나빠진 적도 없었고 그럴 수도 없으리라고 공언했다. 그는 굶주림, 고난, 실망이 삶의 불변의 법칙이라고 말했다. 그들의 삶은 고달프고 그들의 희망은 전혀 성취되지 않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의식하고 있었다. 그들이 비록 배가 고프더라도 그것은 포악한 인간들을 먹여 살리느라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다. 고된 노동을 하더라도 최소한 그 노동은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들 중 그 누구도 두 다리로 걷지는 않았다. 그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모든 동물은 평등했다.


보물섬
보물창고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민예령 옮김, 노먼 프라이스 그림 /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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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민예령 옮김, 노먼 프라이스 그림
1부 늙은 해적 1장 늙은 뱃사람 하나가 손님으로 오다 2장 검둥개가 다녀가다 3장 흑점 4장 궤짝 5장 장님의 최후 6장 선장의 서류 2부 선박 요리사 7장 브리스톨로 가다 8장 ‘망원경’ 간판 앞에서 9장 화약과 무기를 옮기다 10장 항해가 시작되다 11장 사과 통 안에서 엿듣다 12장 작전을 세우다 3부 해안가 모험 13장 모험의 시작 14장 첫 번째 공격 15장 섬에 버려진 자 4부 요새 16장 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배를 포기한 과정 17장 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나룻배의 마지막 항해 18장 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첫날 결투의 결말 19장 요새의 수비대(짐 호킨스가 다시 이어받음) 20장 실버의 사절단 21장 공격 5부 바다에서의 모험 22장 모험을 시작하다 23장 썰물 24장 가죽배 25장 해적기를 내리다 26장 이즈라엘 핸즈 27장 은화 팔 레알 6부 실버 선장 28장 적진에서 29장 또 하나의 흑점 30장 가석방 31장 보물찾기:플린트 선장이 남긴 단서 32장 보물찾기:숲 속의 목소리 33장 실버의 파멸 34장 마지막 이야기 역자 해설 작가 연보모험심이 결여된 이들에게 바치는 꿈과 열정의 서사시 별다른 꿈도 없이, 무엇이 좋은지도 모른 채 안정만을 찾고자 하는 안타까운 젊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걸어온 길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된다. 하다못해 걸음마를 할 때에도 수없이 넘어지고 깨져야 비로소 첫 걸음을 떼게 된다. 그런데 쳇바퀴 돌 듯 주변에서 정해 준 안전한 길만을 돌고 돌며 살아온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원대한 꿈을 꾸고 정열적으로 도전하기를 요구하는 것은 어쩌면 지나친 바람일지도 모른다. 『보물섬』의 주인공 짐 호킨스 역시 평범한 소년이었다. 부둣가에 대어진 범선들을 보고도 가슴 설렐 만큼 소박했으며, 외다리 존 실버의 거짓말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갈 만큼 순진했다. 하지만 낯선 세계로 보물을 찾아 떠나게 되면서 소년은 급격하게 성장한다. 목숨을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담대함을 배우고, 자신을 속여 죽이려는 사람을 앞에 두고 속내를 숨길 줄 아는 지혜와 인내심을 익혔으며, 번뜩이는 직관에 따라 모험을 감행하는 용기까지 갖추게 된다. 무언가를 얻는 과정은 언제나 절대로 순탄하지 않다.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내면적인 것이든 말이다. 하지만 그 순탄치 않은 모험을 떠나, 시련과 고난을 정면으로 마주한 자는 반드시 무언가를 얻게 마련이다. 보물과 같은 물질적인 것이든 인격의 성장이라는 내면적인 가치이든 말이다. 지금 당장 가방을 들춰 메고 모험을 떠날 수는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은 당장의 모험을 허락할 만큼 녹록치 않다. 하지만 우리 몸 속 어딘가에 깊이 잠들어 있던 동물적 직관과 모험을 향한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면 서둘러 『보물섬』으로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에게 모자랐던 꿈과 열정, 모험심이 비로소 우리에게 찾아들려는 신호일 테니 말이다.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로 만나는 이 작품은 품격 있는 양장본으로 견고하게 만들어 소장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으며 군데군데 노먼 프라이스의 사실적인 펜화가 더해져 글로 묘사된 장면들의 이해를 친절히 돕는다. 심도 있는 역자 해설과 작가 연보는 작품을 보는 총체적인 안목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선과 악의 경계에서 인간의 본성을 노래하다 『보물섬』은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그의 의붓아들과 함께 지도를 그리며 놀다가 ‘보물섬’의 지도를 그린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쓴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자신의 건강에 맞는 기후를 찾아 모험과도 같은 여행을 계속했다. 그리고 여행을 원천으로 자신의 인생과 작품을 이끌어 갔다. 스티븐슨의 작품은 뛰어난 상상력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탁월한 심리 묘사가 강점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심리 묘사는 『보물섬』의 중심축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보물섬은 성장소설이고 모험소설인 동시에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와 모순’을 드러낸 작품이다. 해적 무리의 우두머리인 존 실버는 사람을 죽이고, 남의 것을 빼앗으며 주인공 짐 호킨스를 위기에 빠트리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똑똑하고 강인한 인물이며, 유쾌하고 자기 절제도 뛰어나다. 선원으로서의 능력도 탁월하고 통솔력도 남다르다. 때때로 진실성을 보여주기도 해서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피터팬>의 애꾸눈 선장을 비롯한 많은 해적들의 원형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반대로 ‘선’의 무리로 꼽히는 지주와 의사, 선장은 사람을 죽이고,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해 보물섬을 찾았으며 실수와 실책을 연발하는 등 과연 ‘선’에 가까운 인물인가를 의심하게 만든다. 이처럼 『보물섬』은 선과 악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이끌어 낸다. 그리고 절대적이고 영원한 선과 절대적이고 영원한 악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바다 위라는 독특한 공간적 느낌과 해적이 주는 환상적인 요소 때문에 해적에 대한 이야기는 신화처럼 이어져 내려온다. 그 신화는 『보물섬』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물섬』은 모험과 낭만, 독특함과 재미는 물론 인간 본성에 대한 다양한 변주와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백 년이 넘는 세월을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해양문학의 고전으로 오래오래 자리매김하고 있다.즐거운 상상에 사로잡힌 내 눈앞에 커다란 여관 건물이 들어왔다. 질긴 파란 천으로 해군 장교처럼 옷을 만들어 입은 지주님의 환한 얼굴도 보였다. 그는 마치 뱃사람처럼, 뱃사람의 걸음걸이로 여관 문에서 걸어 나와 우리를 맞아 주었다.“어서 오너라. 리브시 선생은 어젯밤에 런던에서 바로 도착했지. 좋아! 이제 배에 탈 사람들이 모두 모인 게야!”지주님이 큰 소리로 외쳤다.“지주님! 우리 언제 출항해요?”나도 큰 소리로 말했다.“출항이라! 바로 내일이다!” 갑자기 맨 앞 왼쪽에서 가던 해적이 끔찍한 비명을 질러 대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이 서둘러 그가 있는 쪽으로 뛰어갔다.“벌써 보물을 찾았을 리가 없는데, 보물은 꼭대기에 있던 거 아니우?”늙은 모건이 오른쪽에서 우리를 앞질러 쌩하니 달려가며 이렇게 말했다.우리가 그곳에 도착해 보니, 보물과는 전혀 관계없이 비명을 지른 것이었다. 키가 큰 소나무 밑동에 사람 해골이 너덜너덜한 옷조각을 걸친 채 뻗어 있었다. 땅에서는 초록 덩굴이 자라 해골의 작은 뼈 몇 개가 이 덩굴 위에 걸쳐져 있었다. 순간적으로 모두 뼛속까지 공포를 느꼈으리라. “뱃사람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