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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 송
아일랜드 / 클로딘느 데마르토 지음, 이주희 옮김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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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청소년 문학클로딘느 데마르토 지음, 이주희 옮김
클로딘느 데마르토의 청소년 소설.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삼는 꽉 막힌 학교, 장래 희망을 털어놓으면 안정적이지 않다고 일축하는 부모님과 주변 어른들에 대한 답답함과 불만, 부모님의 이혼과 껄끄러운 새아버지와의 관계, 사춘기 소녀들끼리 나누는 예민한 우정,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 미묘한 마음, 첫 경험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 앞날에 대한 불안까지 10대들의 고민과 열정이 재기발랄하고 유머러스한 일기로 그려졌다. 휘갈긴 낙서 같은 그림과 쿨한 척 적어 내려가면서도 격렬한 감정이 담긴 글은 실제 16세 소녀가 쓴 것처럼 생생해 더욱 솔직하게 다가간다. 독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듯한 나의 하루를 공유하며 롤러코스터처럼 좌절과 기쁨 사이를 오가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살아 있어 기쁘다는 외침을 ‘나’와 함께 내지를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기타 리프처럼 날카롭고 화려한 청춘의 선율을 노래한다! 이 노트에는 내 삶의 한 순간이 기록될 것이다. 중학교 일과를 시시콜콜 적을 생각은 없다. 그런 건 재미없다. 늘 그게 그거니까. 시시한 이야기에는 관심 없다. 나는 레드 제플린의 팬이다. 로버트 플랜트와 지미 페이지는 진짜 섹시하다. 예전에는 말이다. 사람들은 그들의 예전 모습과 예전 음악을 사랑한다. 그들의 삶은 빛이 바래기 시작한 어느 순간에 멈춰 버렸고, 지금은 마치 유령이 옛날을 회상하는 것처럼 보인다. 과거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건 무척 괴로울 거다. 그렇지만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는 거지 같은 삶보다야 훨씬 낫겠지. 나는 솔직히 두렵다.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는 거지 같은 삶이. Teen + Song, 청춘을 노래하다 16세인 ‘나’의 하루는 시시하고 따분하다. 3년째 다니고 있는 수도원 같은 사립 중학교에는 셀린 디온이나 콜드 플레이 따위의 밥맛 없는 노래나 듣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싼 옷을 휘감지 않으면 사르코지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바보들뿐이다. 이게 다 대학입학자격시험 합격률 100%를 보장해줄 범생이들로만 선발한 결과다. 학생주임은 1초마다 감시의 눈길을 번뜩이다가 누구라도 걸렸다 싶으면 트집을 잡아 떽떽거리기 일쑤다. 베프 알리스가 있긴 하지만 숨 막히는 학교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완전히 방전되고 만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다고 딱히 나을 것도 없다. ‘볼륨 좀 줄여라’, ‘살쪘다’, ‘주말마다 파티냐’ 등등 얼굴만 마주보면 온갖 잔소리를 퍼부어대는 엄마, 속은 꽉 막힌 권위주의자면서 겉으로만 쿨한 척하는 새아버지가 기다리고 있다. 11살 때 엄마와 이혼한 아빠는 더러운 양말이 널브러진 아파트에서 혼자 살면서 도저히 들어주기 힘든 기타 솜씨를 뽐낸다. 그뿐만이 아니다. 배꼽 아래 늘어진 살과 요즘 들어 급속히 길어진 코, 인중에 난 잔털도 끔찍하지만 평균보다 10cm나 짧은 다리는 생각조차 하기 싫다. 금융 위기, 기아, 전 세계가 위기에 빠져 있고 근처에 변변한 꽃미남 한 명 보이질 않는다. 막 데이트하기 시작한 빅토르와는 잘될지 미지수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미래’다. 수학은 젬병에 체육도 꽝, 음악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예쁘지도 않은 데다 잘하는 것도 없고 관심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부모님처럼 일만 하고 TV나 보는 꽉 막힌 삶은 사양이다. 그럭저럭 관심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지도 않다. 앞날만 생각하면 두려움부터 앞선다. 짜증나고 답답한 하루하루, ‘나’에게 살아갈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은 음악, 그중에서도 70년대의 전설적인 록 밴드 레드 제플린뿐이다. 16세, 그 특별한 하루를 들여다보다 주인공인 ‘나’는 평범한 듯 어딘가 특이한 16세 소녀다. 또래들이 좋아하는 동 시대 가수들에게는 관심 없고 레드 제플린 등 70년대 록 밴드들에 심취해 있다. 학교의 부르주아 범생이들에게 부러움 섞인 경멸을 던지며, 비슷한 취향의 알리스와 친하게 지낼 뿐이다. 이런 ‘나’에게는 사실 고민이 무척 많다. 평범한 외모도 마음에 들지 않고, 주변에는 온통 찌질이들뿐이다. 알리스에게 빅토르를 소개받지만 빅토르가 과연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감도 오질 않아 짜증이 난다. 무엇보다 내 자신의 관심사가 뭔지, 내가 뭘 잘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제일 고민이다. 지루한 삶은 사양이지만 이래서야 미래가 막막할 따름이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들에게는 모든 것이 시시하게 느껴지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휴대폰 압수처럼 사소한 일 하나가 하늘이 무너지는 큰일로 느껴진다.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지만, 이야기 속 ‘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삼는 꽉 막힌 학교, 장래 희망을 털어놓으면 안정적이지 않다고 일축하는 부모님과 주변 어른들에 대한 답답함과 불만, 부모님의 이혼과 껄끄러운 새아버지와의 관계, 사춘기 소녀들끼리 나누는 예민한 우정,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 미묘한 마음, 첫 경험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 앞날에 대한 불안까지 10대들의 고민과 열정이 재기발랄하고 유머러스한 일기로 그려졌다. 휘갈긴 낙서 같은 그림과 쿨한 척 적어 내려가면서도 격렬한 감정이 담긴 글은 실제 16세 소녀가 쓴 것처럼 생생해 더욱 솔직하게 다가간다. 독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듯한 나의 하루를 공유하며 롤러코스터처럼 좌절과 기쁨 사이를 오가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살아 있어 기쁘다는 외침을 ‘나’와 함께 내지를 수 있을 것이다. featuring. 레드 제플린 이 매력적인 일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록 밴드 레드 제플린과 그들의 노래다. 레드 제플린은 1970년대 하드록의 아버지이자 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밴드다. 독특한 창법과 획기적인 앨범,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 무대보다도 더 드라마틱했던 멤버들의 개인사 등으로 대중을 사로잡았고, 지금까지도 두터운 매니아 층을 거느리고 있다. 옷차림과 외모에 관심 많은 전형적인 요즘 아이이면서도 조금 별나게도 동 시대 가수보다 70년대 록 밴드들을 좋아하는 ‘나’는 이들의 결성부터 해체까지 레드 제플린의 역사를 10대 특유의 경쾌한 어조로 기록하고 있다. 레드 제플린의 전신인 야드버즈 시절부터 데뷔 무대, 미국에서의 유례없는 대성공, 밴드를 덮친 불운 등 천재 아티스트 네 명의 발자취가 간결하면서도 상세하게 이어진다. 특히 마약 중독, 난잡한 사생활, 악마 숭배 루머 등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진 어두운 면모도 가감 없이 밝히고 있어 ‘레드 제플린 평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픽션보다 더욱 극적인 레드 제플린의 역사는 ‘나’의 이야기와 어우러지며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또한 ‘Stairsway To Heaven’, ‘Whole Lotta Love’, ‘Nobody's Fault But Mine’, ‘Immigrant Song’, ‘Ramble On’ 등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레드 제플린의 명곡들과 가사를 인용하고 있다. 시적이고 은유로 가득한 레드 제플린의 노래는 청춘의 기쁨과 열정, 방황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10대의 복잡하고 예민한 감정을 대신 표현해 주며 이야기에 생명력을 더한다.


하와이매쓰 수능수학 2등급 목표학습 공통 + 기하 (2023년)
하와이컴퍼니주식회사 / 하와이컴퍼니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2.07.11
24,000

하와이컴퍼니주식회사청소년 학습하와이컴퍼니수학연구소 (지은이)
수년 동안의 수능기출과 모의고사를 분석하여 핵심 출제요소만 쏙쏙 뽑아서 구성한 유일한 목표등급별 수학 수능대비서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필수 개념을 동영상과 제시하여 개념학습을 용이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학습량이 많은 수험생에게 목표등급별 최적화된 최소 문항으로 수능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하였다.1주차.수학Ⅰ. 지수함수, 로그함수와 그래프를 이해했는가? 7p(보충문제 2p~)2주차.수학Ⅰ. 사인·코사인법칙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 21p(보충문제 9p~)3주차.수학Ⅰ. 수학적 귀납법을 이용하여 어ㄸ?ㄴ 사실을 추론할 수 있는가? 39p(보충문제 16p~)4주차.수학Ⅱ. 도함수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문제를 풀 수 있는가? 53p(보충문제 26p~)5주차.수학Ⅱ. 정적분을 활용하여 넓이, 거리를 구할 수 있는가? 65p(보충문제 34p~)6주차.기하. 포물선의 뜻을 알고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77p(보충문제 41p~)7주차.기하. 평면벡터를 활용하여 평면도형을 구할 수 있는가? 91p(보충문제 46p~)수년 동안의 수능기출과 모의고사를 분석하여 핵심 출제요소만 쏙쏙 뽑아서 구성한 유일한 목표등급별 수학 수능대비서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필수 개념을 동영상과 제시하여 개념학습을 용이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학습량이 많은 수험생에게 목표등급별 최적화된 최소 문항으로 수능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하였다.목표등급에 해당하는 교재로 하루 5문제씩 4주 학습하면 한 등급 올려주는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마법같은 수능대비서이다.교재 특장점


Reading Engine 리딩 엔진 2 발전 (학생용)
이퓨쳐 / 오세림 외 글 / 2014.09.30
12,000원 ⟶ 10,800원(10% off)

이퓨쳐청소년 학습오세림 외 글
내신 시험에서 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 소개와 문제 해결 비법을 제시하여 효율적으로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흥미로운 주제의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신 기출 유형과 서술형 주관식 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중심 내용 이해를 위한 연습과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한 후 실전 문제 풀이를 통해 정확하게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Special chapter에 제시된 유형을 다시 확인하고 비법점검을 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고 효과적인 어휘력 향상을 위해 단어의 의미를 영영사전 형식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문에 나온 어휘를 한 번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유의어, 반의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따. 문제와 선택지가 영어로 제시되는 고난이도 독해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고, 지문에 나온 주요 문법 사항을 간단한 설명과 예문으로 이해하도록 하였다. Special chapter 내신 적중 유형 살펴보기 Chapter 01 Readings on Today\'s trends Chapter 02 Readings on City life Chapter 03 Readings on Hobbies & interests Chapter 04 Readings on Language Chapter 05 Readings on Technology Chapter 06 Readings on Teenagers\' life Chapter 07 Readings on Environment Chapter 08 Readings on Culture Chapter 09 Readings on Emotions Chapter 10 Readings on Food 정답 및 해설(별책)


오즈의 마법사
보물창고 /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최지현 옮김 / 2012.09.25
11,000원 ⟶ 9,900원(10% off)

보물창고청소년 문학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최지현 옮김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 9권.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성인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현대적인 번역으로 신비로운 오즈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감각적인 캐릭터 묘사로 유명한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의 삽화가 어우러져 읽는 맛을 더했다. 황량한 미국의 켄자스, 헨리 삼촌과 엠 숙모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녀 도로시와 애완견 토토는 거대한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날아가, 어딘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나라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난쟁이 먼치킨들을 만나 위대한 마법사 오즈만이 자신을 고향으로 돌려보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로시는 오즈가 살고 있는 에메랄드 도시를 향해 기상천외한 여정을 나선다. 노란 벽돌길을 따라 가는 도중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용기가 없는 사자를 만나고 각자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모험을 계속한다. 천신만고 끝에 만난 마법사 오즈가 사실은 사기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로시는 자신을 고향으로 돌려보내 줄 마지막 희망, 착한 마녀 글린다를 찾아 나서는데….1. 회오리바람 2. 먼치킨들과의 만남 3. 도로시, 허수아비를 구하다 4. 숲 속으로 난 길 5. 양철 나무꾼을 구하다 6. 겁쟁이 사자 7. 위대한 오즈에게 가는 길 8. 죽음의 양귀비 들판 9. 들쥐의 여왕 10. 수문장 11. 오즈의 놀라운 에메랄드 도시 12. 사악한 마녀를 찾아 13. 친구들을 구하다 14. 날개 달린 원숭이들 15. 오즈의 끔찍한 진실 16. 위대한 사기꾼의 마술 17. 하늘로 떠오른 기구 18. 저 멀리 남쪽으로 19. 싸움 나무들의 공격 20. 우아한 도자기 나라 21. 사자, 맹수의 왕 되다 22. 쿼들링의 나라 23. 글린다, 도로시의 소원을 들어주다 24. 다시 집으로 역자 해설 작가 연보미국 대중문화 발전의 초석이 된 세계 최고의 고전 2003년 초연 이후 9년 연속 미국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뮤지컬 <위키드>의 돌풍이 국내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국내 뮤지컬계에서 마의 벽으로 여기는 ‘예매 점유율 95%’를 넘긴 최초의 공연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뮤지컬 <위키드>의 원작은 1995년 그레고리 머과이어가 발표한 동명 장편소설로 1900년 처음 출간된 L. 프랭크 바움의 대표작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한 프리퀄(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 주는 속편)이자 다른 버전의 스핀오프(이전에 출간되었던 책의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기초한 작품)이다. 『오즈의 마법사』가 지닌 문화 콘텐츠로서의 파급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미국 아마존에서 개발한 첫 온라인 게임의 세계관도 『오즈의 마법사』의 그것을 차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1903년과 1939년에 각각 제작된 뮤지컬과 영화는 미국 대중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오즈의 마법사』가 시공을 뛰어넘고 다양한 분야와 장르를 아우르며 지구촌 대중문화를 견인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프랭크 바움이 자신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교훈과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무엇보다 재미있게 읽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찾아 떠나는 도로시 일생의 기상천외한 모험은 독자들에게 쉴 새 없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새롭게 펴낸 완역본 『오즈의 마법사』는 이러한 바움의 의도를 오롯이 살려 독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고전을 읽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을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로 만나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청소년 및 성인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오즈의 마법사』가 영화, 뮤지컬, 온라인 게임 등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콘텐츠로 재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만큼은 어린 독자만을 위한 동화로 여겨져 성인 독자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 감각을 반영한 번역과 상세한 해설이 돋보이는 <클래식 보물창고>의 『오즈의 마법사』는 성인 독자들의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며 원작의 매력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극적인 재미 속에 가득한 치유의 기운 누구보다 씩씩하고 위풍당당한 소녀 도로시와 강아지 토토는 거대한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신비의 땅 오즈의 나라에 떨어진다. 엠 숙모와 헨리 삼촌이 기다리는 고향 켄자스로 돌아갈 방법은 단 한 가지, 누구도 얼굴을 본 적 없는 위대한 마법사 오즈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도로시는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용기가 없는 사자와 일행이 되어 오즈가 살고 있는 에메랄드 도시를 향해 험난한 모험을 떠난다. 『오즈의 마법사』의 가장 큰 매력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함이 가득한 모험담이라는 것이다. 난쟁이 먼치킨, 날개 달리 원숭이, 사악한 녹색 마녀와 선량한 마녀, 여왕 들쥐, 싸움 나무, 도자기로 만든 사람들 등 기상천외한 캐릭터는 독자들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한다. 졸음이 쏟아지는 꽃밭을 가로지르고 여왕 쥐를 만나 도움을 받고 거대한 거미를 닮은 괴물과 생사를 건 결투를 벌이는 등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사건들은 시종일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예상을 뒤엎는 마법사 오즈의 정체는 독자들에게 반전의 묘미까지 선사하고 있어 가히 오즈의 나라는 재미로 똘똘 뭉친 세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한 즐길 거리에서 그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오즈의 마법사』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극적인 재미 속에 치유의 기운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뇌가 없는 허수아비는 지혜를,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은 사랑을, 용기가 없는 사자는 용맹함을 바랐다. 그리고 오즈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도로시와 친구들은 이미 자신들이 원하던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다만 자신의 내면에서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부정했을 뿐이다. 이처럼 『오즈의 마법사』는 지혜ㆍ사랑ㆍ용기ㆍ가족애 등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가치, 우리에게 결여되었다고 여기는 미덕들이 사실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를 생각하는 이상으로 멋지고 훌륭한 존재라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심어 준다. 수많은 독자들이 도로시의 환상적인 모험을 통해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동시에 현실을 이겨 낼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그리고 『오즈의 마법사』가 지닌 치유의 기운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법’일 것이다.드디어 적을 마주하게 된 토토는 큰 소리로 짖어 대며 사자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자 커다란 사자는 토토를 물려는 듯 입을 쫙 벌렸다. 도로시는 혹시 토토가 죽임이라도 당할까 봐 겁도 없이 달려가 사자의 콧잔등을 있는 힘껏 후려치며 소리쳤다. “토토를 물기만 해 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거야. 너처럼 덩치 큰 짐승이 작고 불쌍한 강아지나 물고 말이야!”“난 강아지를 물지 않았어.”사자는 도로시가 때린 곳을 앞발로 문지르며 말했다. “물려고 했잖아. 덩치 큰 겁쟁이 주제에.”도로시가 쏘아붙였다. 그러자 사자가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나도 알아. 잘 알고 있다고. 하지만 난 원래 그런걸.”“그건 내가 알 바 아니야! 지푸라기로 만들어진 가엾은 허수아비를 치다니 정말 한심하다.”“지푸라기로 만들어졌다고?” 깜짝 놀란 사자는 도로시가 허수아비를 일으켜 세워서는 손으로 툭툭 쳐서 원래 모습대로 만드는 것을 지켜보며 물었다. 도로시와 친구들은 안경으로 눈을 보호하고 있는데도, 처음에는 이 놀라운 도시에서 쏟아지는 환한 빛에 눈이 부셨다. 거리에는 온통 반짝이는 에메랄드가 박히고 초록색 대리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집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그들은 초록색 대리석으로 포장된 길을 걸었다. 대리석 블록이 서로 만나는 부분에 촘촘히 줄지어 박혀 있는 에메랄드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유리창도 초록색이었고 심지어 도시 위 하늘도 초록빛을 띠고 있었으며 태양 빛도 초록색이었다. 곳곳에서 걸어가고 있는 많은 남자와 여자, 아이들도 모두 초록빛이 감도는 피부에 초록색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도로시와 희한한 구색으로 이뤄진 친구들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사자를 본 아이들은 모두 엄마 뒤로 숨어 버렸다. 하지만 그들에게 말을 거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거리에는 상점들도 있었는데 도로시가 보니 상점 안 물건들도 모두 초록색이었다. 온갖 종류의 초록색 신발과 초록색 모자와 초록색 옷뿐 아니라 초록색 사탕과 초록색 팝콘도 팔고 있었다. 어떤 가게에서는 초록색 레모네이드를 팔고 있었는데, 도로시는 한 아이가 초록색 레모네이드를 사면서 초록색 동전을 내는 것을 보았다.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사회복지사
토크쇼 / 전안나 (지은이) /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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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청소년 자기관리전안나 (지은이)
사람은 누구나 견디기 힘든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회복지사는 의식주, 심리, 가족 관계,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람들의 삶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특별한 매력이다. 탄생부터 질병, 회복, 죽음, 관계까지 인간의 삶의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전인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직업.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헌신적인 전문가, 사회복지사의 세계를 지금부터 실감나게 체험해 보자.사회복지사 전안나의 프러포즈 첫인사 사회복지란 사회복지란 무엇인가요 사회복지는 분야가 어떻게 나누어지나요 사회복지가 왜 중요한가요 사회복지의 역사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복지제도의 역사는 어떻게 되나요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수준은 어떤가요 사회복지사의 세계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은 한국에서 언제 생겼나요 사회복지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사회복지관은 어떤 곳인가요 복지관은 세금으로 운영되나요 복지관 관장은 오너인가요, 직원인가요 복지관 운영 법인이 뭔가요 전문 직업인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외국과 우리나라 복지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사회복지사 수는 얼마나 되나요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사회복지사가 사용하는 전문 용어가 궁금합니다 사회복지사의 일과가 궁금해요 존경하는 인물이 있나요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일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직업병이 있나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세요 이직도 많이 하나요 사회복지사 직업을 잘 묘사한 작품이 있나요 이 직업의 전망은 어떤가요 사회복지사가 되는 방법 사회복지사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영역별 사회복지사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채용 정보는 어디서 확인해요 기출문제의 시험 난이도는 어떤가요1급 자격증과 2급 자격증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과목이 있나요 유리한 전공과 자격증은 어떤 건가요 어떤 성향의 사람이 이 직업과 잘 맞을까요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야 하나요 청소년기에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을까요 사회복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추천해 주세요 사회복지사가 되면 사회복지사가 되면 어디에서 일하나요 업무에 숙련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업무 분장은 어떻게 되나요 연봉과 근무시간 등이 궁금해요 복리후생제도는 잘 되어있나요 프리랜서로 자유롭게 활약하는 사회복지사 프리랜서 사회복지사 프리랜서 사회복지사가 필요한 이유 프리랜서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 사회복지사에게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 사회복지사 전안나 스토리 사회복지사의 다양한 글쓰기 이 책을 마치며 나도 사회복지사사회복지사 직업의 보람과 매력을 실감나게 체험하는 시간 사회복지사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사회 제도와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단체와 사람을 연결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왜 수많은 다리가 필요할까요?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서 지역자활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가 참여 주민들이 기술을 익혀 자립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노인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는 처음에는 낯설었던 어르신들과의 관계를 쌓아가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는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하며,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는 따뜻한 풍경을 보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견디기 힘든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사회복지사는 의식주, 심리, 가족 관계,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람들의 삶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특별한 매력입니다. 탄생부터 질병, 회복, 죽음, 관계까지 인간의 삶의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전인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직업.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헌신적인 전문가, 사회복지사의 세계를 지금부터 실감나게 체험해 보세요. “사회복지사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사회복지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갓 태어난 아기부터 죽음을 앞둔 고령의 어르신까지, 사회복지사는 인생의 모든 단계를 경험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죠. 단순히 만나는 것을 넘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이러한 경험은 사회복지사에게 가장 큰 보람이며,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에요. 유아기에 걸음마나 한글 습득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이가 복지관의 도움으로 대학교에 진학하고 찾아오는 경우가 있어요. 또한, 가족을 잃고 소년·소녀 가장이 되어 어려움을 겪던 아이가 성장하여 직장인이 되어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요. 우리 사회에는 기업이나 개인이 자원봉사나 후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사회복지사는 이러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연결하여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죠. -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사회복지사』 본문 중에서


공평한 분배를 꿈꾼 50인의 경제 멘토
책숲 / 매슈 포스테이터 지음, 이미숙.김바비 옮김 / 2014.11.13
12,000원 ⟶ 10,800원(10% off)

책숲청소년 정치,경제매슈 포스테이터 지음, 이미숙.김바비 옮김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 세계 경제사의 흐름을 결정했던 50인의 경제 사상가들을 둘러보는 책이다. 경제 사상의 초기개념에서부터 거시 경제학, 미시 경제학, 경쟁, 독점 같은 개념과 밀, 케인즈, 마르크스, 크루먼 같은 위대한 학자들의 공헌을 탐구하는 이 책은 현대 과학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지배적인 분야로 손꼽히는 경제학의 발전에 관한 특별한 통찰력을 전한다. 이 책은 고전주의 이전의 경제학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먼에 이르기까지 고대 경제학의 사상가들의 생각과 그 생각의 배경을 탐구하면서 아울러 페티와 고전주의 정치 경제의 탄생부터 프리드먼과 통화주의학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 사상과 경제 활동에서 일어난 변화들을 살핀다. 더불어 세계 경제학 역사에서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경제학자 50명을 살펴보고 우리의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열 가지 개념 혹은 경제 사상 학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경제사의 경로를 결정했던 위대한 학자들과 개념을 간단히 살펴보는 핸드북이자 미니 백과사전이다.고전주의 이전 경제학 아리스토텔레스|성 토마스 아퀴나스|이븐 할둔|토머스 먼|존 로크|경제학과 경제|데이비드 흄 고전주의 경제학 윌리엄 페티|리처드 캉티용|프랑수아 케네|애덤 스미스|돈과 재정|토머스 맬서스|데이비드 리카도|존 스튜어트 밀|카를 마르크스 신고전주의 경제학 경쟁|윌리엄 스탠리 제번스|레옹 발라|앨프리드 마셜|피에로 스라파|카를 멩거|세의 법칙|크누트 빅셀|어빙 피셔|존 힉스|폴 새뮤얼슨|밀턴 프리드먼|프리드리히 하이에크|로버트 먼델 케인스 학파 경제학 성장 이론|존 메이너드 케인스|돈 패틴킨|조앤 로빈슨|조지프 E. 스티글리츠|불확실성과 정보|아바 러너|니콜라스 칼도어|제임스 뷰캐넌|로버트 아이스너|앨런 그린스펀|에드먼드 펠프스|폴 크루그먼 역사 경제학과 제도 경제학 소비자 행동|구스타프 폰 슈몰러|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크나프|로버트 L. 하일브로너|표트르 크로포트킨|소스타인 베블런|경기 변동 이론|카를 빌헬름 카프|존 케네스 갤브레이스|샬럿 퍼킨스 길먼 개발 경제학 사이먼 쿠즈네츠|니콜라스 제오르제스쿠-로에겐|경제 개발|조지프 슘페터|바실리 레온티에프|아마르티아 센경제학은 현대 사회를 지배한다.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무역을 자유화하고, 세계 휴대폰 요금과 자동차 사용료를 책정한다. 가난과 행복을 측정하고 오염을 제한하기도 한다. 전쟁을 일으키는 일부터 평화를 구축하는 일까지도 경제학의 영향 아래 있다. 이 책은 세계 경제사의 흐름을 결정했던 50인의 경제 사상가들을 둘러보는 여행이다. 우리의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경제 개념을 탐구하면서 현대에서 가장 중요하고 지배적인 분야인 경제학의 발전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경제학을 바라보다! 세계 각국에서 경제학자들이 모여 기업의 주식 거래나 정부의 채권, 통화에 대한 방향을 쏟아내요. 그들은 여러분의 저축이나 연금 액수, 고용주의 미래 등 사실 정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의사 결정의 핵심 인물이지요. 역사적으로 가장 훌륭한 학자들은 경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라는 문제를 놓고 고심했어요. 이 사상가들은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현대 세계의 모습을 결정한 이론을 개발하고 증거를 찾았어요.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예요. 『공평한 분배를 꿈꾼 50인의 경제 멘토』는 경제학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학자들을 둘러보는 매력적인 여행입니다. 경제 사상의 초기개념에서부터 거시 경제학, 미시 경제학, 경쟁, 독점 같은 개념과 밀, 케인즈, 마르크스, 크루먼 같은 위대한 학자들의 공헌을 탐구하는 이 책은 현대 과학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지배적인 분야로 손꼽히는 경제학의 발전에 관한 특별한 통찰력을 전합니다. 이 책은 고전주의 이전의 경제학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먼에 이르기까지 고대 경제학의 사상가들의 생각과 그 생각의 배경을 탐구하면서 아울러 페티와 고전주의 정치 경제의 탄생부터 프리드먼과 통화주의학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 사상과 경제 활동에서 일어난 변화들을 살핍니다. 더불어 세계 경제학 역사에서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경제학자 50명을 살펴보고 우리의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열 가지 개념 혹은 경제 사상 학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사의 경로를 결정했던 위대한 학자들과 개념을 간단히 살펴보는 핸드북이자 미니 백과사전인 이 책은 작은 꾸러미에 개념의 온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50인의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의 역사 모든 사회에는 반드시 경제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대와 달리 과거 전통 사회나 명령 사회에서는 시장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거나 생산과 유통을 조직하는 다른 방식의 부속품이었지요. 전통 사회에서의 경제는 오늘날 문화(혹은 의식이나 종교)에 속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제도의 일부였습니다. 명령 사회의 경제는 유럽의 봉건 제도나 노예를 이용한 다양한 생산 체계처럼 정치 제도의 일부였어요. 이후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비로소 경제가 이런 제도로부터 ??분리?? 될 수 있었지요. 자본주의가 발전하고 시장 중심의 경제가 등장하면서 생산과 유통을 결정하는 구체적인 경제 제도가 도입되었어요. 자본주의가 등장한 초기에는 시장 시스템의 운영과 시장에 대한 규제에 관해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시장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시장에서는 불황과 붕괴, 침체와 공황,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실업과 재정 위기 등이 발생하지요. 하지만 시장이 무작위적인 것은 아닙니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주목한 마르크스와 케인스 같은 경제학자마저도 시장을 어떠한 경향에 따라 자기 스스로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생각했지요. 이러한 시장의 경향에 관한 서로 다른 관점에 따라 중상주의, 고전 경제학, 신고전주의 경제학(한계주의), 마르크스주의, 케인즈 경제학, 제도주의 경제 사상과 같은 다양한 이론이 등장했습니다. 노벨상을 수여하는 사회 과학 분야는 경제학뿐이다. 가장 위대한 고전주의 정치 경제학자로 손꼽히던 철학자 애덤 스미스는『천문학의 역사』에서 인간은 예상치 못한 생소한 대상에는 일종의 불안감을 느끼는 한편 친숙한 대상에는 만족을 느낀다고 말했어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할 목적으로 세상을 분류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이런 경향 때문이지요. 스미스는 바로 이렇게 세상을 이해할 목적으로 세상을 분류하면서 혼란 속에서 질서를 찾는 일이 철학과 이론화의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분류가 어렵기는 하지만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은 자본주의 경제 이론은 어떤 한 시기를 운영해 온 경제 이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다른 규칙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역동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든 경제 이론은 역사적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자본주의의 논리에 대한 해석은 우리의 삶을 바꾸는 공공 정책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G.L.S. 섀클은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자연 과학에서는 본 것을 토대로 생각하는 반면 경제학에서는 생각한 것을 토대로 본다." 우리가 사회에서 발생되는 경제활동을 어떻게 해석하고 바라볼 지는 사실상 다른 사람들의 경제활동에 대한 시각에 따라 결정됩니다. 게다가 이런 경향은 우리가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답니다.


곰선생의 고만해 소설편
길찾기 / 이정호 글, 김경호 그림 / 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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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찾기청소년 문학이정호 글, 김경호 그림
2007년, 고전 문학에 대한 학생들의 두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던 글쓴이와 그린이가 의기투합, 현장의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샘플을 보여주며 몇 차례나 검토를 거듭한 출판 팀의 노력이 모여 \'곰선생의 고만해\'가 출간되었다. 이후 ‘고만해’는 어렵고 힘든 고전 문학 수업에 지친 학생들과 원문 암기와 해설 위주의 교재 때문에 맘 졸이던 선생님들에게 걱정을 덜어줄 또 하나의 교재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특별한 홍보 없이 직접 책을 읽은 사람들의 입소문만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드디어 2011년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1. 환상소설 2. 영웅소설 3. 우의소설 4. 애정소설 5. 가정가문소설 6. 풍가비판소설 함께읽어도 좋은 작품 소개치밀한 기획과 방대한 사전 준비로 출간 당시부터 지금까지 큰 화제를 몰고 온 [고만해]가 돌아왔다. 곰선생의 귀환 2007년, 고전 문학에 대한 학생들의 두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던 글쓴이와 그린이가 의기투합, 현장의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샘플을 보여주며 몇 차례나 검토를 거듭한 출판 팀의 노력이 모여 \'곰선생의 고만해\'가 출간되었다. 이후 ‘고만해’는 어렵고 힘든 고전 문학 수업에 지친 학생들과 원문 암기와 해설 위주의 교재 때문에 맘 졸이던 선생님들에게 걱정을 덜어줄 또 하나의 교재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특별한 홍보 없이 직접 책을 읽은 사람들의 입소문만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드디어 2011년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더욱 풍부해진 내용, 한층 친절한 해설 이번 개정판은 기존의 작품 외에 ‘함께 읽어도 좋은 작품’을 추가했다. 초판에 실린 고전 소설이 이제 겨우 익숙해졌는데 이번에는 이름도 생소한 작품까지 함께 실리다니! 더구나 재미있는 만화도 아니라는 점 때문에 개정판을 처음 대한 독자라면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추가된 작품들은 기존의 작품과 인물과 주제 내용 이야기 구조 등이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친절하게 비교해준다. 만화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한자도 없고, 지루한 해설도 없다. 읽고 난 후에는 기존 작품의 이해 뿐 아니라 오히려 군담 소설, 적강 소설, 가전체 소설 등 어려운 고전 소설 분류 용어까지 확실히 알 수 있게 한다. 작품에 대한 유쾌한 해설은 여전히 쏠쏠한 즐거움을 주고, 많은 작품 감상을 통해 넓어진 문학 상식은 ‘고만해’의 새로운 강점이다. \'재미\'를 알려주고 싶었다. 사실, [춘향전]이나 [조웅전]이 어떤 소설인가? 그때 당시만 해도 가장 잘나가던 이야기들이 아닌가? [해리 포터]가 부럽지 않은 최고의 인기소설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 작품들에는 분명한 \'재미\'의 요소들이 있었던 것이다. 만약 독자들이 그 재미를 알아 버린다면 읽지 말라고 해도 밤새워 읽어버릴 것이다. 소설은 원래 그런 것이 아니었던가. 고전이 어려워 기피하는 현실과, 고전을 읽어야 하는 당위성 사이는 태평양만큼 넓고도 아득하다. 우리에겐 그 바다를 건너갈 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모험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항해를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교과서, 만화를 인정하다 개정 중등 국어교과서가 고전소설을 ‘만화’로 수록 달라진 국어 교과서, 만화로 배우는 우리 소설 중등교과과정이 재편되면서, 국정교과서만 존재했던 국어 과목은 10여 종이 넘는 검정 교과서로 바뀌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교과서 구성 방식의 다양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 발행된 국어교과서에 만화로 된 제재가 실려 화제가 되고 있다. 만화의 교육적 효과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많은 학습·교양만화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사실로도 익히 잘 알려졌다. 그럼에도, 중등과정에서 한 편의 내용이 통째로 교과서에 실려 읽기 제재가 된 일은 새롭다. 그만큼 만화의 교육적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만화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 아닐까?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모두 잡은 이 기특한(?) 만화는 [곰선생의 고전소설 만화 해제(고만해 - 글: 이정호, 그림: 김경호)]. 2007년 첫 발행 이후 소리 없이 강한 반향을 일으킨 [고만해]의 양반전 해제가 이번에 개정된 국어교과서(중2-2, 신사고)에 수록되었다. 물론 이전에 교과서에서 만화형식의 그림을 채용한 적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기존의 다른 사례들은 교과서 제작사가 본 내용의 보조로서 작가에게 그림을 의뢰하여 게재한 것인데 반해, 이번 [고만해] 사례는, 기존에 청소년들이 읽던 만화책의 한 꼭지가 독립적으로 교과서에 채용되었다는 점에서 한발 더 나아간 셈이다. 우리 문학 해제에 대한 새로운 시도 [고만해]는 전국국어교사모임 추천을 받는 등 꾸준히 현장 교사들의 인정과 평가를 받아왔던 만화. 요란한 홍보보다는 독자들과 교육현장의 입소문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고만해]의 성과는 단순히 운이 좋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여기에는 저자의 풍부한 현직 경험과 만화 작가의 남다른 감각, 신선한 기획과 발상에 관한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현직 국어 강사인 글쓴이는 국어 수업내용을 학생들에게 되도록 쉽게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만화’라는 매체를 이용하기로 했다. 만화가로서 자신의 장점을 살려 본래 소설에 있는 ‘재미’라는 요소를 부각하면서도 주인공의 대사 한마디에도 소설의 맥을 놓지 않으려 애를 썼다. 이정호씨가 구성하고 연출한 내용을 해학이 묻어나는 만화로 재구성한 사람은 만화가 김경호씨. 더욱이 김경호씨는 이번에 개정된 중학교 1학년 교과서의 [백제 무왕과 선화 공주](중1-2, 지학사)에도 만화가로 참여한 바 있어 단숨에 중학생들에게 가장 친숙한 만화가가 되었다. 2007년 [고만해] 발행 이후, 고전 소설의 새로운 해제 방식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자, 이에 분발한 두 저자는 2011년 5월 현대문학 25편을 담은 [현명해(현대문학 명랑 해제)]를 선보였다. 1980년대 현대 소설까지 수록한 [현명해]는 작품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시대에 따른 소설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곰선생 시리즈의 주 독자층인 중·고생 뿐 아니라, 현장 교사들의 기대도 상당하다. 저자 이정호 씨는 “[고만해]·[현명해]는 수험서가 아니다. 본격적으로 한국 문학을 접하게 되는 중학생, 문학을 어려워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입문서”라고 이 책의 취지를 밝힌다. 단순히 학습의 도구가 되는 것을 넘어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학생들 스스로 깨닫게 하려는 국어 강사의 세심한 배려가 책 곳곳에 돋보이는 이유이다. 만화기자에서 만화가로, 만화가에서 학원강사로 만화가 김경호와 이정호의 이력은 자못 흥미롭다. 성균관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김경호씨와 이정호씨는 90년대 중반 인디만화 운동의 한 축을 끌었던 ‘화끈’의 멤버로 만화를 시작하였지만, 지금까지 다른 길을 걸어왔다. 김경호씨는 만화잡지 기자로 일하다, 자신의 만화를 그리고자, 퇴사 후 자신이 일하던 잡지사에 작가로 데뷔하였고, 이후 B급 정서의 코믹한 만화를 그려 인기를 얻었다. 2006년 수묵담채만화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변신에 성공, 명랑하면서도 기품있는 그림체로 어린이만화 분야에서 인정받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이정호씨는 거친 그림 일색이던 당시 인디만화계에서 높은 완성도의 이미지를 보여준 ‘독수리 까페’로 이름이 알려졌다. 탁월한 그림 실력을 보였던 그였지만, 프로만화가의 길은 험난했고, 결국 생업으로 대학전공인 국문학을 살려 입시학원 국어강사의 길을 걷게 된다. 야구를 좋아하는 두 사람은 만화가 아닌 직장인야구를 하며 교우할 따름이었지만, 2006년 각자의 장점을 살린 만화 ‘곰선생의 고만해’를 같이 하고자 의기투합하면서 만화에서 다시 만난다. 야구에서 공을 주고받으면서 익힌 호흡일까? 마치 텔레파시처럼 서로가 원하는 바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순조롭게 만화는 만들어졌고, 2007년에 고전문학을 만화로 엮은 [곰선생의 고만해]가 만들어졌고, 2011년에 현대문학을 만화로 엮은 [곰선생의 현명해]가 탄생하였다. 앞으로 두 작가의 갈 길은 바쁘다. 고만해 현명해의 ‘소설편’ 이외에도 고만해의 ‘시가, 수필’ 편과 현명해의 ‘시’ 편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만의 요리법으로 엮어낸 명랑한 문학의 향취를 기대해본다. ‘고만해’를 읽어봤더니.. 만화로 보는 고전소설, 재미에 밑줄 쫙~ ‘고전 읽기’ 고문은 이제 그만 8~10쪽씩 실은 28편 풍자·해학 가득, 주요 내용 콕콕 집어주고 해설까지 세상만사 다 그렇지만, 공부는 재미있어야 잘할 수 있다. 책읽기가 즐겁고, 문제 풀기가 신나고, 배움이 보람 있다고 느낄 때 절로 된다. 그러나 현실은 어디 그런가. 21세기 초절정 경쟁 사회로 달려가고 있는 대한민국 하늘 아래서, 대학입학이라는 절체절명의 관문을 통과해야만 하는 수험생들에게 공부는 피할 수 없는 ‘의무과업’일 뿐이다. 그중에서도 수능과 논술에 지문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필독을 강요받는 ‘고전’은 학생들에게는 물론 교사들에게도 ‘고문’이 된 지 오래다. 그런 점에서 ‘재미’를 핵심으로 내세운 이 책의 처방은 정확해 보인다. 우선 제목부터가 ‘골 때린다’. ‘곰선생의 고만해?’ 고전공부 그만하라고? 자세히 보니 ‘고(전) 만(화) 해(제)-소설편’이다. 낚였다. 표지 그림도 심상치 않다. 얼핏 김홍도류의 옛 서당 정경처럼 보이는데, 어찌된 일인지 웃는 얼굴로 도열해 있는 학동들 사이에서 훈장님은 울상을 짓고 있다. 훈장님 자리는 똘똘한 천재형 안경을 끼고 넥타이에 빨간 재킷 차림의 ‘곰선생’이 턱하니 차지하고 있다. 고전의 위엄 내지는 고리타분함을 포장에서부터 확 벗어 던진 셈이다.…… (이후 생략) - 2007-06-29 한겨레 김경애 기자의 기사 중에서 이야기와 교양의 균형 [곰선생의 고전만화해제] [고만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앞서 말했듯, 이야기의 재미와 시대적 맥락을 동시에 추구하여 그 고전작품이 가졌던 본래의 재미를 복권시켜주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체택한 서술상의 특징은, 그저 마냥 줄거리만 풀어주는 것도 아니라 정말로 그 내용을 해제하는 것이다. 본 작품에서 각 고전소설의 이야기를 소개할 때마다 학습만화에서 종종 등장하곤 하는 ‘선생님’형 캐릭터가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그는 극을 설명해주기도 하거니와 극에 직접 개입해서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유연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신 주인공이 되어주지도 않는 미묘한 거리감을 유지한다. 이것은 바로 전통적인 고전소설이나 판소리 등에서 작가나 소리꾼이 견지했던 자세이기도 한데, 줄거리를 읊으면서도 사이사이에 군소리나 해설을 붙이면서 직접 개입하여 교훈을 넣고 당대 사회의 맥락과 연결지어주기도 하는 것이다. 가르치려는 투가 아니라 궁금한 부분, 이상한 부분에 대한 해설을 살짝 해주고 다시금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돕는 도우미의 자세가 중요한데, 자신의 얄팍한 지식을 드러내고자 혹은 다급하게 학습을 시키겠다고 긴장하는 뭇 유사 도서들과는 달리 정말로 그 균형을 유지하기까지 한다. 독자와 소통하는 호흡을 제대로 조절할 줄 아는 것이다…… (중략)…… [고만해]는 중고등학교 표준 참조 도서로 자리매김해도 이상하지 않을, 우수한 작품이다. 이번 편에서 선보인 이야기와 해설의 균형을 이룬 재미가 이후에 출시 예정이라는 소설 이외의 다른 장르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불안함도 있지만, 이 정도의 창작력을 발휘하는 창작자 팀이라면 충분히 기대를 걸 만 하다. 적어도 이번에 출시된 [고만해] 시리즈의 첫 권은, 전국 중고등학교 학급 서가마다 하나씩 꼽혀있어야 할 물건이다. - 김낙호(만화연구가)의 [고만해] 서평 중에서 고전이라면 ‘대략난감’하다구? 그런 너희들 때문에 이 선생님은 ‘안습’이다! 또래언어들보다도 더 쉽고 가깝게 와 닿는 만화로 보는 고전문학이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겠노라. - 목일중학교 조주희 선생님 고전소설이 재밌다고 말하는 이 ‘고만해’도 역시 재미있다. 김경호씨는 10년 전부터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만화가였다. 그 관심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시서화, 속담, 다양한 자료를 이리저리 얽어매어 독창적이고 잔잔한 유머로 고만해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다. 김홍도의 그림을 패러디하여 고루한 고전소설 읽기를 요구하는 훈장서생을 매로 다스리는 표지그림만 봐도 선뜻 손이 간다. 그리고 책을 열면 그런 고급스러운 즐거움이 책갈피마다 배여 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한마디만 한다면 국어선생인 나도 읽지 못한 고전소설 몇 가지가 이 책에는 소개되어 있고, 이 책을 보면서 읽지 못한 고전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충동감에 휩싸였다는 말로 추천을 대신한다. - 영원중학교 서영미 선생님 개인적인 소견으로 만화와 교양, 학습의 교집합을 꿈꾸는 청소년 만화 도서의 목표는 무엇보다 만화로서 재미를 통한 흥미와 여정의 지속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업의 시작은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며 학생들의 눈길을 끌어내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이 깊은 땅속에 잠들어 있던 현대문학 배움의 물줄기를 손잡고 이끌어주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것임을 믿습니다. - 경인여자고등학교 왕지윤 선생님 (학교도서관저널 추천위원) 제목, 작가, 발표시기만을 외우기 급급했던 문학사 수업에서 느꼈던 갑갑함을 풀어주는 ‘현명해’의 발랄하되 진지한 설명, 현대문학 작품들을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읽을지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은 좋은 가교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 현대사와 현대 문학작품의 내밀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찾아가는 여행에 첫 걸음을 떼게할 좋은 선물. - 오정중학교 김호정 선생님
상산고 이야기
북오션 / 나현철 지음 / 2015.06.20
14,000원 ⟶ 12,600원(10% off)

북오션청소년 학습나현철 지음
유난히 높은 의학계열 진학 실적과 특별한 교과과정으로 주목받는 상산고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상산고가 다른 학교들과 과연 어떤 점이 다른지, 입학 전형에서 교육철학, 교과과정, 특성화 프로그램 등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상산고는 학생을 믿는 학교다.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자율과 신뢰를 바탕으로 스스로 길을 찾게끔 유도한다.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주되 끊임없는 지적 자극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상산고의 교육 방식이다. 상산고는 교기인 태권도를 비롯한 예체능 활동을 장려하고 교과수업 이외의 특화 프로그램을 어느 학교보다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명사 특강과 양서 읽기, 과제연구, ‘상산 자기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부분 상산고가 한국에서 처음 시작해 다른 학교로 퍼져나간 것들이다.머리말 PART 1 세상을 울리는 코끼리들 울릉도 소년의 기적 상위 4~5퍼센트에서 1퍼센트 이내로 의치한의 지존, SKY의 강자 PART 2 스스로 벼리는 꿈의 대장간 정치학도로 변신한 소녀 세 번 놀라는 이유 머리에 새긴 ‘수능 대박’ 코끼리를 춤추게 하는 자율 자율의 마지노선, 3금(禁) PART 3 움직여라, 생각하라 “너는 운동장부터 돌아라.” 세상의 창, 명사 특강 이과생이 ‘마키아벨리’를 읽는 이유 남부시장에 간 거제도 소년 꿈을 위한 여백, SSEP PART 4 대입 너머를 바라본다 장학퀴즈 사상 첫 7연승의 뒷심 학교생활의 꽃, 동아리 입학보다 어려운 동아리 합격 사교육이여 안녕, 야간 특강 나눔의 즐거움을 깨닫다 PART 5 수학의 왕국 ‘수학 골든벨’을 울린 1학년생 수학은 생각이다 특별한 수학경시대회 수학(數學)에서 수학(修學)으로 PART 6 상산고 입학하기 여학생 문턱이 더 높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면접 내신은 기본, 사고와 토론 능력 키워야 PART 7 긴 하루, 짧은 일 년 아기 코끼리의 첫걸음 학교 안의 집, 기숙사 자유롭지만 바쁜 하루 전통에 적응하다 멘붕 필수, 첫 시험 공부와 휴식의 이중주, 축제 체험학습 PART 8 자사고의 아이콘 “상산고만 통과한다.” 우리는 전국구다 교육에 돈을 아끼랴 공원 부럽지 않은 상산 캠퍼스 캠퍼스 돌아보기 PART 9 상산고 만들기 아호까지 갖다 바친 사연 헌법이 있는 학교 투명할 수밖에 없는 이유 1만 5000개의 기댈 언덕 ‘상산고 서포터즈’ PART 10 부모 입장에서 본 상산고 상산고의 미래 수시 vs 정시 비싼 학비 vs 사교육비 보내야 할 이유, 보내지 말아야 할 이유가장 자사고다운 자사고, 상산고를 들여다본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육계는 ‘자사고 재지정’을 둘러싼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자사고가 이런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 ‘우수 학생을 독점해 귀족 교육을 시키는 학교’, ‘성적 좋은 학생을 선발해 공부 기계로 만드는 학교’라는 부정적인 인식도 있다. 하지만 이런 비판에서 멀리 비껴나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상산고다. 2014년 국회 교육과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교육부 표준안에 맞춰 엄격히 평가한다면 전국 25개 자사고 중 상산고만 통과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사고의 본래 취지에 맞춰 충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유일한 학교라는 뜻이다. 상산고 재단은 해마다 법에 규정된 것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학교에 투자한다. 신입생 선발에선 성적 못지않게 인성을 중시한다. 학교는 학생을 타율로 옭아매지 않는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자율적인 인격체로 성장하게끔 한다. 학교와 이사회, 장학재단의 운영 내역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 책에서는 공붓벌레를 만드는 학원이 아니라 지덕체를 조화롭게 갖춘 리더를 양성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상산고의 이모저모를 면밀히 들여다본다. 의학계열 입시 명문을 넘어 과학 인재의 산실로 2013학년 SKY 합격자 202명(서울대 57명, 고려대 68명, 연세대 77명) 2014학년 SKY 합격자 182명(서울대 58명, 고려대 44명, 연세대 80명) 한 학년 정원이 350명가량인 상산고의 대입 실적(중복합격 포함)이다. 상산고는 최상위권 대학 및 의학계열 진학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다. 그러나 상산고가 학생들을 입시 공부에 몰두하게 만드는 학교는 아니다. “의대를 가고 싶으면 상산고를 가라”는 말이 회자되는 것을 학교 측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우수한 인재가 기초과학이나 공학계열에 진학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일조하길 바라는 학교 측은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여는 특강을 통해 의사 외에도 다른 길이 있다는 걸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학생을 믿는 학교 자율과 신뢰로 학생 스스로 길을 찾게 하는 학교 상산고는 학생을 믿는 학교다.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자율과 신뢰를 바탕으로 스스로 길을 찾게끔 유도한다.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주되 끊임없는 지적 자극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상산고의 교육 방식이다. 상산고는 교기인 태권도를 비롯한 예체능 활동을 장려하고 교과수업 이외의 특화 프로그램을 어느 학교보다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명사 특강과 양서 읽기, 과제연구, ‘상산 자기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부분 상산고가 한국에서 처음 시작해 다른 학교로 퍼져나간 것들이다. 이 책은 상산고의 대입 실적은 물론 교육 프로그램, 생활과 문화, 역사와 전통을 두루 소개하고 있어 상산고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부멘토 김경진의 슬기로운 학원 생활
북랩 / 김경진 (지은이) / 2024.08.20
14,000원 ⟶ 12,600원(10% off)

북랩청소년 학습김경진 (지은이)
‘진짜 공부’를 해보려는 학생들을 위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저자는 다년간의 강사 생활과 학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학습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고민인 학생들, 공부하다가 마주하는 여러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내야 할지 알고 싶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원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학습 전략과 노하우를 숨김없이 공개했다. 저자의 쓴소리는 성적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물론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정신이 번쩍 드는 따끔한 충고가 될 것이다. 꿈을 꾸고 목표를 세워 한 걸음, 한 걸음 걷고자 하는 이에게 이 책은 그 시발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책머리에 추천사 01. 급변하는 시대, 알 수 없는 미래, 학생들의 생존전략은? 02.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란? 03.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너무도 그럴듯한 말 04. “KKJ김경진영어학원, 개빡쎄다면서?”라고 말했던 A군에게 05. 새로운 전쟁의 시작! 06. 카이사르의 냉정한 훈육 07. 새해의 다짐! 08. 동네 학원의 동네스러움?! 09. 닌텐도의 영향력, 학원의 영향력! 10. 비트코인, 금, 달러, 주식 그리고 자녀교육! 아버님,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11. 학원 앞 공용 복도에서 학생들이 떠들면 반드시 조용히 시키는 그런 학원 12. ‘딸바보’보다는 ‘딸천재’가 낫지 않을까…? 13. 사교육을 통한 공교육의 파수꾼! 14. 사교육인 학원에서 퇴원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15. 좋은 학원 찾는 법! 16. 학생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할 이유는 전혀 없어요! 17. 착한 척하는 선생님이 아닌 진짜로 착한 선생님만이 알 수 있는 학생지도의 참맛! 18. 어쨌거나 독서는 필수! 19. 타이밍을 놓쳤을 때 마주할 수 있는 뜻밖의 상황! 20. 선생님, 집중이 잘 안 돼요~ 21. 학생들이 갖추게 될 철학의 깊이가 미래의 생존을 좌우한다! 22. 이번 중간고사는 전원~ 23. 학원강사 10년이면 관상쟁이가 된다! 24. 제3의 길을 통해 파랑새를 찾아내다? 25. 요한계시록의 거짓 선지자들! 26. ‘학원’이라는 두 글자는 ‘대학’이라는 두 글자로 바뀌게 됩니다! 27. ‘스타강사’ J양의 탄생!귀에 거슬리는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강한 의지로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라! 공부멘토 김경진이 알려주는 의지와 끈기의 공부법 이 책은 ‘진짜 공부’를 해보려는 학생들을 위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저자는 다년간의 강사 생활과 학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학습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고민인 학생들, 공부하다가 마주하는 여러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내야 할지 알고 싶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원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학습 전략과 노하우를 숨김없이 공개했다. 저자가 학원을 운영하면서 추구한 것은 단순히 학생들의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고, 스스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 깨달아 그 과정을 견뎌낼 힘을 기르는 것이었다. 당장 귀에 듣기 좋은 달콤한 위로보다는 지금은 듣기 불편하지만 학생의 앞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쓴소리를 택한 저자의 가치관이 책의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저자는 더 이상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혼내는 어른들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 여전히 혼낼 것은 혼내고, 가르쳐야 할 것은 가르쳐야 한다는 불편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저자의 쓴소리는 성적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물론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정신이 번쩍 드는 따끔한 충고가 될 것이다. 꿈을 꾸고 목표를 세워 한 걸음, 한 걸음 걷고자 하는 이에게 이 책은 그 시발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제가 지금 카이사르의 일화를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대체로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공통적으로 간과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으신데 이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위의 일화에 빗대어 보면 패전한 병사는 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학생으로 생각해 볼 수 있고 총사령관은 학생을 책임지고 있으신 부모님들에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시험을 망쳐 낙담한 자녀들을 보시면 부모님들이 가장 먼저 하시는 것이 학생에 대한 위로입니다. 물론, 저도 낙담한 자녀에게 위로부터 건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울해하는 학생에게 잘못을 추궁해보았자 더 큰 갈등과 불화만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부분은 그 다음 단계에 관한 것입니다. 즉, 위로의 시간이 끝나고 학생이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슬렀으면 그때부터는 이성적 분석을 진행해도 좋을 일인데 대체로 이 단계를 부모님들께서는 잘 해주시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분석은 학원에서 전문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문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분명, 그 말씀에는 일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님의 결정이 학생으로 하여금 ‘이 정도 힘든 것은 내가 쉬어도 되는 상황이구나!’라고 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즉, 부모님께 허락받고 정당히 쉬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빡센 공부의 압박감’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자라나지 않게 되지요. 그리고, 이런 경우도 사실 학생이 남학생이냐, 여학생이냐에 따라서 결과가 또 달라집니다. 그래도 남학생인 경우에는 좀 더 해보라는 결정이 나기도 하지만 여학생인 경우에는 거의 공부 중단으로 이어집니다. 아버님께서 따님을 너무 사랑하시다 보니 딸의 간절한 요청을 차마 거부하지 못하시는 것이지요. 하지만, 학원에서 저희들이 볼 때에는 그 학생이 이 유혹만 견뎌내면 이제 곧 첫 번째 결실을 이룰 것이라는 점이 분명히 보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학생이 그 마지막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의미 있는 공부를 중단해 버리는 결정을 아버님께서 오히려 도와주시곤 합니다. 위에 언급 드렸듯 독서애호가가 10명이 있다면 그들의 스타일도 10가지가 될 것입니다. 단지, 그래도 제 주변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것 같으니 참고차 말씀 드린 것이고 어쨌거나 독서의 참맛을 알게 되면 우리가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세상적 유혹에 쉽게 빠지지 않고 오히려 독서시간을 더 확보하려는 특징이 공통적으로 있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분명 세상적 즐거움 정도는 가볍게 초월해버리는 더 깊은 즐거움이 독서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독서습관은 우리 삶의 필수요소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내 아이가 우리 삶 깊은 곳에 내재된 진짜 행복을 느끼게끔 인도하기 위해서라도 부모님들께서 직접 독서애호가가 되셔야만 합니다. 그러면 분명 아이들도 그 모습을 따라 할 것이고 아무나 갈 수 없는 궁극적인 높은 경지의 행복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 감정편
푸른지식 / 박진형 지음 /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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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식청소년 문학박진형 지음
쉽고 친근한 고전문학을 꿈꾸는 신개념 고전 읽기 프로젝트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 고전문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아이들에게 이야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돌려주고 그 속에 담긴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감정편'에서는 고전 속 인물들의 외침에 주목하여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의 일곱 가지 감정으로 나누고 그에 해당하는 14편의 이야기를 엄선하였다. 대부분 수능, 논술 등의 문제로 나온 작품이기도 하다. 쌤과 아이들을 따라 책을 읽다 보면 고전문학이 지루한 ‘학습’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로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기쁨 너도 느꼈어? 온몸을 휘감는 짜릿한 전율 말이야 (1) 세상은 넓구나! 이 자리에 이르러 통곡하고 싶다 | 통곡할 만한 자리 (2) 이 무정한 사람아, 그래도 내겐 그대밖에 없어요 | 예성강곡 분노 이건 아니잖아. 우리의 성난 얼굴이 보이지 않나! (1) 얘야, 경징이풀이 핏빛인 이유를 들려줄게 | 강도몽유록 (2) 내 몸이 성하거든 회나 쳐서 잡수시지그래? | 적벽가 슬픔 아! 아무리 해도 안 되는데 나보고 어떻게 하란 말이야 (1) 시집이 어떠한지 서방맛이 어떠한지 나도 몰라라 | 노처녀가 (2) 평생에 처음이요 다시 못할 일이로다 | 만언사 즐거움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게 뭔지 아니? 그건 너와 함께 있는 거야 (1) 진정한 친구가 누군지 아니? 나를 한번 보렴 | 숙녀지기 (2) 가족이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언제나 하나란다 | 최척전 사랑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고? 노노노! 그건 사랑이 아니야 (1) 얼굴도 모르는 서방님을 위해 내 감옥에 대신 들어가리 | 옥낭자전 (2) 포로로 끌려가더라도 결코 그대를 잊지 않겠다오 | 남윤전 미움 그녀가 나를 미워해. 무서워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어떡해? (1) 타인은 지옥이란 말 아니? 정말 그래, 흑 | 숙창궁입궐일기 (2) 아! 어머니! 왜 이렇게 저를 미워하시나요? | 연당전 욕심 하, 이놈들 봐라. 이거 완전히 뽕을 뽑으려 하네! (1) 수백 냥이 아니면 결단코 놓지 않겠다 | 서동지전 (2) 받았으면 챙겨야지 어찌 네 일을 무성의하게 하여주랴 | 황새결송 참고문헌 시리즈 수록 작품 목록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최고의 고전문학 입문서! 쉽고 친근한 고전문학을 꿈꾸는 신개념 고전 읽기 프로젝트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 이번에는 우리나라 고전문학에 나오는 인간군상과 그들의 생생한 감정에 집중하여 다시 찾아왔다. 요즘 아이들은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고 배운다. 그러나 무감으로 이루어진 교실은 황량한 사막 같지 않을까? '감정편'에서는 고전 속 인물들의 외침에 주목하여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의 일곱 가지 감정으로 나누고 그에 해당하는 14편의 이야기를 엄선하였다. 대부분 수능, 논술 등의 문제로 나온 작품이기도 하다. 쌤과 아이들을 따라 책을 읽다 보면 고전문학이 지루한 ‘학습’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로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고전문학은 시험에서도 힘이 세다 국어 과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문학이고,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부분이 바로 고전문학이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고전문학의 보다 보면 다소 생소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교과서에 수록되었거나 수능, 대학논술, 전국연합평가 및 교육과정평가원 문제 등에 이미 나왔던 작품이 대부분이며 또 앞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다.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는 고전문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아이들에게 이야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돌려주고 그 속에 담긴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고전문학은 재미없고 지루하다?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고전문학이 번성했던 18세기 조선은 유교를 중심으로 한 닫힌 사회였다. 동시에 신분 사이에 갈등은 갈수록 커지고 여성에게 가혹했던 힘든 시대이기도 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답답한 현실을 견디고 극복하기 위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맞춰 이야기 속 인물들의 성격 또한 현재의 작품 못지않게 개성 강하고 익살맞고 자존감도 높은 형태로 저술되었다. 그렇다면 당시 사람들에게는 베스트셀러였던 고전문학이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아이들에게 고전문학을 읽는 재미를 돌려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이 고전문학을 지루한 ‘학습’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로 쉽고 가깝게 느끼도록 수많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고전문학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쌤과 아이들이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친숙한 방식, ‘사랑’, ‘인물’, ‘감정’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와 이런 주제들을 풀어내는 새로운 시선, 각자 다른 성격의 학생들이 벌이는 갑론을박 토론, 캐리커처를 그린 듯 익살맞은 그림 등,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한데 모여 잠자던 고전문학이 살아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삶에 스며들도록 돕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는 아침독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었고 독자들에게 ‘공부에 지친 십대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으로 알려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고전문학을 읽다가 울어본 적 있는가 잠자는 감정세포를 확 깨우는 짜릿함 “느껴봤니? 온몸을 휘감는 전율 말이야” 전작 '사랑편'이 만남, 고백, 연애, 위기, 결혼의 다섯 단계로 알아보는 ‘연애학개론’이었다면, 이번 '감정편'에서는 『중용』에서 말하는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의 일곱 가지 감정과 그에 해당하는 14편의 이야기를 엄선하여 풀어냈다. 고전문학 속 인물들의 감정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유배지에서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비참한 생활에 좌절하고, 나이 오십이 되도록 시집을 못 가 서러움에 울기도 한다. 또, 전쟁터에서 혼자 도망치는 권력자를 보며 분노하고,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지고 우여곡절을 거쳐 다시 만나 목 놓아 울기도 했다. 이렇듯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바로 감정이 아닐까.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고 배운다. 특히 수업 시간에는 화를 내거나, 엉엉 울거나, 미워하는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감동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셈이다. 그 대신 철저히 무감하는 법을 배운다. ‘무감정’, ‘무감동’, ‘무감각’ 그러나 무감으로 이루어진 교실은 황량한 사막 같지 않을까? 그래서 '감정편'에서는 고전 속 인물들의 외침에 주목한다. '감정편'의 쌤과 아이들은 작품을 함께 꼼꼼하게 읽어가며 인물들의 감정에 몰입한다. 지금은 남아있지 않는 노래를 상상으로 지어보기도 하고, 기쁠 때도 통곡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때로는 전쟁의 모순과 부조리에 분노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분노의 목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함을 배운다. 증오가 파멸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감정을 현명하게 다스리는 법을 생각해보기도 한다. 나정: 아니, 도대체 정절이 뭔데 사람의 목숨보다도 중요한가요?붕이: 그러게. 나도 이해가 안 가네.쌤: 전쟁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비극이지요. 그러나 정절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위해 개인의 자유와 목숨을 짓밟는 것 역시 몹쓸 짓입니다. 당대를 지배하던 이념이 적의 칼날만큼이나 날카로워 보이네요.동구: 우울하네요. 왜 죄 없는 여인들이 억울하게 죽어야만 했을까요?쌤: 여러분 마음속에 뭔가 끓어오르는 게 있지요? 그것이 바로 분노일 겁니다. 잘못된 현실을 보고 모순과 부조리를 느낄 때 이 감정은 드러나지요. 분노를 소중히 여기세요, 여러분. 순수한 분노야말로 젊음의 특권이니까요. 그리고 그 분노를 올바르게 쓰는 법을 배우세요. 인간다움이 실현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여러분의 성난 얼굴이 필요하니까요.- 〈강도몽유록〉 중에서쌤: 삼국지에선 수많은 전쟁이 펼쳐지지요. 그런데 생각해봅시다. 실제로 누가 전쟁을 했을까요? 관우나 장비, 혹은 조조 같은 인물 혼자서 칼 들고 싸웠을까요? 아닐 거예요. 실제로는 그 밑에 있는 수많은 병사가 싸웠을 겁니다. 그리고 죽지요. 적의 칼에 베이거나, 창에 찔렸을 겁니다. 또, 추위에 동사하거나 전장에서 참수당하기도 했을 거고요.동구: 아, 끔찍하네요.쌤: 전쟁은 원래 끔찍해요. 그렇기에 역사책에 단순히 ‘조조군과 유비·손권 연합군이 싸워 조조의 군대가 패했다.’라고 한 줄로 쓰여있더라도 우리는 쉽게 책장을 넘겨서는 안 됩니다. 그 한 줄에는 수많은 이의 피와 한이 서려있기 때문이죠. 역사는 승자의 기록입니다. 패자, 혹은 약자에겐 발언권이 없어요.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들도 입이 있고, 하고 싶은 말이 많다는 것을요. 그리고 문학을 공부하는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적벽가〉 중에서나정: 헐, 쇠침통을 흔들어서 뽑았다니 혹시 점을 본 건가요?붕이: 크크, 원하는 두 사람 이름 써놓고 그중 하나를 뽑았다니 너무 웃프네요.쌤: 자, 너무나 기뻐하다가 지쳤을까요? 여인은 깜빡 잠이 듭니다. 그러면서 혼례를 치르는 꿈을 꾸지요. 내가 그토록 원하던 김 도령이 눈앞에 단정하게 앉아있네요. 나를 보며 미소 짓는 서방님을 보고 애간장이 녹아버릴 것 같습니다. 이 꿈이 계속되면 좋으련만… 창밖에서 컹컹 짖는 개가 잠을 깨워버리네요.나정: 헐, 개가 나빴다, 개나빠.쌤: 여인은 열 받았습니다. 아까운 꿈을 날려버렸으니까요. 짖는 개를 한 대 후려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요. 그러나 어쩌나요. 개를 때린다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것도 아닌데요. 그래도 이렇게 잠들 수는 없습니다. 남들 보기에 민망하고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한번 해보기로 합니다. 볼까요?- 〈노처녀가〉 중에서


1984
살림 / 조지 오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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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청소년 문학조지 오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윈스턴 스미스는 전체주의 사회 속에 살며 텔레스크린을 통해 ‘당’에게 감시당한다. 당은 빅 브라더를 내세워 사회 구성원들을 통제하며 과거를 조작하고 가상의 반역자를 증오하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재 권력을 행사한다. 윈스턴은 당에 반항하고 싶어 하며, 줄리아와 금지된 연애를 시작하지만 갖은 고문과 심문 끝에 당에게 세뇌당하고 만다.제1부 제2부 제3부 『1984』를 찾아서조지 오웰의 ‘완벽한 디스토피아’ 유토피아를 향한 열망보다 더 강력한 디스토피아를 찾아서! 언제고 꿈틀거릴 수 있는 인간 내부의 디스토피아적 욕망, 그에 대한 영원한 경고와 경계! 정교하게 지적(知的)인 소설, ‘비현실적’ 세계에서 놀라운 ‘현재성’을 엿보다 『1984』는 빅브라더, 더 정확히 말하면 ‘당(黨)’이 지배하는 오세아니아가 디스토피아를 실현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완벽하게 세뇌당하는 과정, 그것은 바로 당이 디스토피아를 실현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그 과정을 되풀이해서 따라갈 수 없고 따라갈 필요도 없다. 그러다가는 작품 전체의 요약이 되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디스토피아가 역(逆)유토피아라면 디스토피아는 유토피아와는 정반대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동시에 유토피아가 지닌 역설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1984』가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 격이라고 말하는 것은 유토피아와 반대되는 세상, 완벽하게 행복한 세상이 아니라 공포와 압제가 완벽하게 지배하는 불행한 세상, 어두운 세상을 그리고 있다는 말이면서 동시에 유토피아가 실재로서 존재할 수 없듯이 실재로서 존재할 수 없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는 말로 이해하면 된다. 그 두 가지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이 정교하게 지적(知的)인 소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1984』는 암울한 소설이다. 그러나 그 암울함으로 인해 더욱 강력하게 소설 속의 세계와는 다른, 그 병들고 비정상적인 세계와는 다른 건강한 세계를 환기하는 힘을 갖는다. 그러면서 소설 속의 세계, 혹은 그와 비슷한 세계에 대한 강력한 경각심을 갖게 한다. 그 환기의 힘은 유토피아를 향한 열망을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는 작품보다 더 강력하다. 공연히 하는 소리가 아니다. 이 작품을 번역하는 동안 암울한 기분에 젖으면서도 나는 자신을 돌아보았으며 우리 사회를 돌아보았고 인간다운 사회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깊이 통찰할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고통과 불행을 겪은 자가 행복의 값을 더 깊이 맛볼 수 있고, 어딘가 아팠던 사람이 건강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끼고, 지옥을 맛본 자가 천국을 더 그리워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작품에는 구체적인 긍정적 메시지도 있다. 비록 디스토피아의 완성을 위하여 작품에서는 결국 무너지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실은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하는 한 결코 무너질 수 없는 모습이다. 이 디스토피아 소설을 읽고 나는 역으로 그런 희망적인 메시지를 마지막에 되새긴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비존재로 바뀌는 디스토피아가 오지 않는 한 그런 인간의 모습은 영원할 것이기에……. •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하며 수많은 세계고전 문학 중 100권을 엄선, 2023년 연말을 끝으로 모두 출간되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절대 아니야! 자백을 받고 벌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야. 자네를 왜 이곳으로 데려왔는지 말해 줄까? 자네를 치료하기 위해서야! 자네를 건강하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윈스턴, 이곳에 들어온 자치고 치료가 되지 않은 채 나간 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걸 알겠나? 우리는 자네가 저지른 어리석은 범죄에는 관심도 없어. 당은 겉으로 드러난 행위에는 관심이 없어. 우리가 신경 쓰는 건 사상이야. 우리는 우리의 적을 분쇄할 뿐 아니라 그들을 개조시켜.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나?” “맞아. 타인을 괴롭히면 되지. 복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괴롭히지 않고서야 그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나의 의지에 복종하는지 안 하는지 어찌 알 수 있겠나? 권력은 고통과 모욕을 가하는 것이라네. 권력은 인간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서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새롭게 짜 맞추는 거야. 이제 우리가 어떤 세계를 창조하려는지 알 것 같나? 저 옛날 개혁자들이 꿈꾸었던 쾌락적 유토피아와는 정반대되는 세계라네. 공포와 배반과 고통의 세계, 짓밟고 짓밟히는 세계, 세련되면 세련될수록 점점 더 무자비해지는 그런 세계이지. 우리의 세계에서의 진보란 더 많은 고통을 향한 진보가 될 걸세. 옛 문명들은 그것들이 사랑과 정의를 토대로 이룩되었다고 주장했지. 우리의 문명은 증오 위에 세워져 있다네. 우리의 세계에서는 증오, 분노, 의기양양함, 자기비하의 감정 외에 다른 감정자식, 혹은 친구를 믿지 않아.” “우리는 육 개월 정도 함께 지낼 수 있겠지. 어쩌면 일 년이 될지도 몰라. 하지만 줄리아, 우리는 결국 헤어져야 할거야. 그때 우리가 완전히 혼자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 봤어? 그들에게 잡히기만 하면 나나 당신이나 상대방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내가 자백해도 당신을 총살할 거고 자백하지 않아도 마찬가지일 거야. 우리는 서로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게 될 거야. 그 야말로 철저하게 무기력한 존재가 되는 거야.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중요한 게 한 가지 있어. 우리가 서로를 배반하지 않는 것. 그런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더라도 신의를 지키는 것.”


턴 Turn
뜨인돌 / 김혜진.문부일.이송현 지음 / 2017.11.15
11,000원 ⟶ 9,900원(10% off)

뜨인돌청소년 문학김혜진.문부일.이송현 지음
VivaVivo 비바비보 35권. 심리 묘사가 탁월한 김혜진, 리얼한 삶을 차분하고 담담한 문체로 보여 주는 문부일, 매력적인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 이송현.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세 명의 젊은 작가가 모여, 특색 있는 작품을 펴냈다. 주인공들이 아슬아슬하게 얽히면서 완벽한 이야기 퍼즐을 만드는 연작 소설 <턴>이 그것이다. 이 작품의 흥미로운 점은 책을 보는 독자만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서로 관계없는 세 주인공, 무관심한 가족이 불만인 차호와 취업준비생 세용, 엄마의 재혼으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소율은 자신을 중심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 당연히 주인공들의 세상은 서로 다르며, 서로의 삶까지는 알지 못한다. 반면에 작품 전체를 내려다보는 독자는 주인공들이 모르는 사람, 모르는 세계들까지 꿰뚫어 보며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서로 어떻게 교차되고 연결되는지를 흥미 있게 관찰하며 읽어내려 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소설은 큰 줄기 속에 작가들이 슬쩍 던져 둔 낯선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독자들은 이 이야기 조각들의 퍼즐을 맞춰 나가며 조연 또는 타인으로 남은 이 소년,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상상해 낼 수 있다.차호 소율 세용 다시 소율 그리고 세용 마지막으로 차호추리 기법으로 삶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는 청소년 연작 소설 심리 묘사가 탁월한 김혜진, 리얼한 삶을 차분하고 담담한 문체로 보여 주는 문부일, 매력적인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 이송현.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세 명의 젊은 작가가 모여, 특색 있는 작품을 펴냈다. 주인공들이 아슬아슬하게 얽히면서 완벽한 이야기 퍼즐을 만드는 연작 소설『턴』이 그것이다. 이 작품의 흥미로운 점은 책을 보는 독자만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서로 관계없는 세 주인공 - 무관심한 가족이 불만인 차호와 취업준비생 세용, 엄마의 재혼으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소율은 자신을 중심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 당연히 주인공들의 세상은 서로 다르며, 서로의 삶까지는 알지 못한다. 반면에 작품 전체를 내려다보는 독자는 주인공들이 모르는 사람, 모르는 세계들까지 꿰뚫어 보며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서로 어떻게 교차되고 연결되는지를 흥미 있게 관찰하며 읽어내려 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소설은 큰 줄기 속에 작가들이 슬쩍 던져 둔 낯선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독자들은 이 이야기 조각들의 퍼즐을 맞춰 나가며 조연 또는 타인으로 남은 이 소년,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상상해 낼 수 있다. 『턴』을 읽으면 내 삶의 한 조각이 타인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솔직하거나 용기가 없었던 과거의 잘못이 돌고 돌아 현재까지 올 수도 있다는 것, 세상 모든 사람이 관계의 설정 망에 따라서 주인공.주연.엑스트라로 다양한 자리에 포진해 있다는 것,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모양은 다르지만 나와 같은 무게의 고민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독자들에게 많은 위안과 용기를 준다. 청소년의 삶에 닥친 사회 문제에 질문을 건넨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삶을 만나게 되는『턴』에는 가족, 사이버 폭력, 친구, 왕따, 개인정보, 취업준비생의 현실 등 많은 사회 문제가 담겨 있다. 이 문제들은 주인공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되 정답은 없다. 문제에 대한 정답은 주인공들처럼 독자가 자기 나름으로 문제를 받아들이고, 자기 나름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족 문제도 저마다 다르다. 사회적 지위와 성공에 빠져 서로 무관심한 차호네 가족, 없는 살림에 자기 뒷바라지하는 부모가 답답한 세용, 엄마의 재혼으로 성이 두 개인 소율, 독거 청년 하록과 독거 청소년인 가자. 인물들은 일탈로 제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위기 속에서 뜻밖의 사랑을 발견하기도 하는 등 제 나름대로 가족들과 소통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찾는다. 허상의 가면이 실체를 죽이는 사이버 폭력도 오늘날의 큰 문제다. 재미로 누르는 이모티콘과 클릭, 가볍게 쓰는 댓글, 소속감으로 있는 단톡방, 돈벌이로 올린 사진, 마구잡이로 가입하는 포털 사이트. 오늘날의 청소년들과 작품 속의 인물들이 무심코 하는 행동은 결국 지아와 하록 그리고 작품 밖, 현실의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리고, 가자가 하는 것처럼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닥친 문제들을 적나라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이는『턴』은 많은 문제들은 사람에게서 생기고 사람에게서 해결의 실마리가 나오는 것을 짐작하게 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여러 주인공들의 행보를 경험하면서 독자는 자신의 행보를 가늠하게 될 것이다.“너는…… 만약에 과거가 널 쫓아오면 어떻게 할 거야?” 확실히 여자란 존재는 나한테 어려웠다. “과거에 발목 잡히면 다른 발로 뻥 차 버리고 앞으로 나가. 그럼 돼.” 그 애는 내 두뇌로는 해석 불가능한 얼굴이 되어 버렸다. 한때 하록 선생도 저런 얼굴을 했었다. 내 역량으로는 도저히 해독 불가능이었다. 하지만 나는 함부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내 속내를 찬찬히 꺼냈다. “기다려 줄 거야, 똑똑히 마주 보고 설 수 있게. 쫓아온다는 것은 분명히 내가 놓친 무언가가 있기 마련일 테니까. 과거 역시 나의 일부잖아. 난…… 아마도 내 스스로를 외면할 수 없을 거야. 상처든, 그 무엇이든.” “돈 훔치기 참 쉽네예!” 한 녀석이 어깨에 손을 짚었다. 낯이 익었다. 편의점에서 만난 멸치였다. 가냘픈 몸매 덕분에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나를 쫓아온 것 같았다. 주춤거리며 일어나 뒤를 돌아보았다. 막다른 곳이었다. 나보다 골목길을 잘 알고 달리기도 빠른 녀석이라 도망쳐도 곧 붙잡힐 게 뻔했다. 녀석이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릎을 꿇고 빌어야 하나? 가세용, 그 닉네임이 경찰서에 갈 것을 예언한 것일까? 멸치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삼만 원을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경찰에 신고 안 할게요. 삼겹살 같이 먹어예!” 녀석은 삼겹살보다 ‘같이’를 더 강하게 발음하더니 살며시 웃었다. ‘삼겹살 동반 식사’ 협박은 처음 들었다. “됐어. 엄마는 결혼도 했는데, 무슨.” 진심이었다. 연결되어 있다, 그 생각이 다시 들었다. 아빠는 내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아빠의 미래는 내 미래이기도 하다. 그게 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나중에 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여기로 이렇게 올 수도 있으리란 생각까지 들었다. 아빠가 부른 택시가 가게 앞에 섰다. “가자.” 언니가 유리문을 밀어 열었다. 우리는 어둠 속으로. 맞서 싸워야 할 것이 아주 많을 세상 속으로 함께 걸어 나갔다.


너에게 쓴 철학 편지
책담 / 요슈타인 가아더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 2023.02.20
12,000원 ⟶ 10,800원(10% off)

책담청소년 철학,종교요슈타인 가아더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51개 국어로 번역되어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소피의 세계》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의 최신작이다. 올해 일흔이 넘은 철학자 요슈타인 가아더가 서로 다른 나이 대의 손자 여섯 명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써내려간 철학적 담론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서문에서 밝혔듯이 손자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와 함께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인류의 문명과 드넓은 우주 안에 자리한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우리 행성에 관한 관점들을 폭넓게 풀어 놓고 있다. 사유의 주체인 '나'는 어떤 존재이며, 나를 둘러싼 자연과 여러 현상들, 상상들에 대한 의문들에서 시작해 내가 살고 있는 지구와 기후 위기, 드넓은 우주 속의 나와 사람들, 지속되어온 시간과 지금 여기의 등으로 사유를 넓혀 가며 여러 각도에서 질문과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시작하며 세상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숲속에서 만난 새로운 '나' 수수께끼 같은 남자와의 만남 시계들이 열어 준 세상의 문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우연의 일치일까, 초자연적 현상일까 창백한 푸른 점, 지구 보편적 시간 지금, 여기의 시간 수백만 년 지구의 시간 생명체는 지구에만 있을까 21세기 말이 궁금해 자연의 빈자리 지속 가능한 삶 달 표면을 걸으며 지구를 본다면 뇌가 아홉 개인 연체동물 《소피의 세계》 주인공이 여자인 이유 지금, 여기 있는 건 바로 우리! 옮긴이의 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철학서 《소피의 세계》요슈타인 가아더의 최신작! 철학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인생의 비밀! 나는 너희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세상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속의 '나'란 존재는 무엇인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등이 궁금하지? 그리고 21세기 말쯤 세상은 어떻게 변해 있을지, 우리에게 지속 가능한 삶이란 무엇인지도 궁금할 거야. 그중 어떤 질문들은 나 또한 답을 찾지 못한 것들이란다. 너희가 이 편지를 읽다 보면 언젠가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나와 지구, 우주에 대한 거대한 질문과 대답 이 책은 51개 국어로 번역되어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소피의 세계》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의 최신작이다. 올해 일흔이 넘은 철학자 요슈타인 가아더가 서로 다른 나이 대의 손자 여섯 명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써내려간 철학적 담론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서문에서 밝혔듯이 손자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와 함께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인류의 문명과 드넓은 우주 안에 자리한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우리 행성에 관한 관점들을 폭넓게 풀어 놓고 있다. 사유의 주체인 '나'는 어떤 존재이며, 나를 둘러싼 자연과 여러 현상들, 상상들에 대한 의문들에서 시작해 내가 살고 있는 지구와 기후 위기, 드넓은 우주 속의 나와 사람들, 지속되어온 시간과 지금 여기의 등으로 사유를 넓혀 가며 여러 각도에서 질문과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오랜 시간 청소년들에게 철학, 신학, 문학 등을 가르친 만큼 친절하고 유려하며, 아름다운 문학적 비유 등을 통해 철학적 질문과 사유를 담고 있다. 특히 다방면의 과학적 지식과 역사적 문화적 견해, 문학적 소스들을 끌고 와 깊이 있는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 준다는 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이런 점에서 가히 우리 인류와 지구의 역사와 철학을 총망라하는 작지만 거대한 책이라고 할 만하다. 독자들이 책장을 덮을 때쯤 지금, 여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우리의 삶을 어떤 생각과 자세로 꾸려나가야 할지 깊은 깨달음과 여운을 던져 줄 것이다. 아마 일요일 한낮이었을 거야. 나는 갑자기 난생처음 세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에 휩싸였고, 그 때문에 충격을 받았어. 마치 마법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 같았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는 플루트 소리와 유리 조각이 부딪치는 소리 같았어. 길에선 아이들이 늘 하는 놀이를 하고 있었지. 모든 게 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기적처럼 여겨졌고, 나는 그 속에 있었어. 깊고 심오한 비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 속에 있었던 것이지. 그것은 마치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첼, 빨간 망토가 등장하는 동화처럼 거품 같은 현실로 내게 다가왔어.그 마법은 불과 몇 초밖에 지속되지 않았지만, 그 달콤한 충격은 이후에도 오랫동안 나를 떠나지 않았어. 지금도 마찬가지야.나는 그 몇 초의 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내가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어. 그것이 바로 마법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대가였던 셈이지. _세상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그래서 나는 선생님들과 부모님을 찾을 수밖에 없었어. 그들은 삶과 죽음에 관해 더 깊은 이해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지. 그들은 어른이었으니까.나는 그들에게 도전했어."우리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요?" "이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요? 아니, 이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요?"하지만 그들은 어린아이들보다 더 공허했어.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보다 더 비어 있는 것 같았지. 아마 그들은 나이만 먹고 어른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지도 몰라.그들은 마치 내가 외계에서 온 이상한 존재라도 되는 듯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했어. _세상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사춘기를 위한 관점 수업
생각학교 / 이은애 (지은이)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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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청소년 인문,사회이은애 (지은이)
청소년의 12가지 고민과 자신만의 관점을 찾기. 필자는 경찰대를 차석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캠브리지대 범죄학 석사를 받았다. 20년간 수사 분야를 담당하면서 현장에서 소위 비행 청소년이라 불리는 아이들을 다수 만나고 상담했다. 필자가 만나 아이들은 지극히 평범하고 건강했다. 세상이 제안하는 기준이 아이들의 바람과 조금 혹은 크게 달랐을 뿐, 아이들은 모두 행복한 삶을 위해 고민했다. 그래서 필자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면서 그 해법을 찾고자 했다. <사춘기를 위한 관점 수업>은 동서양의 철학, 문학, 역사 고전 24권을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삶의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는 과정이다. 부모님의 과잉 기대와 친구들 간의 비교, 경쟁 속에서 자신과 맞지 않는 삶을 살면서 청소년들 고민의 대부분은 만들어진다. 결국 필자는 자신 스스로 구축한 관점보다 더 위력적인 무기는 없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고민인 12개의 물음과 24개의 고전은 청소년들의 현실적 고민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이다.서문 생각을 춤추게 하는 나만의 관점 찾기 1장 삶의 방향을 생각하는 시간 : 『꽃들에게 희망을』&『월든』 - 관점UP 목표에 대하여 2장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할 때 : 『어린 왕자』& 『사랑의 기술』 - 관점UP 사랑에 대하여 3장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자, 유죄: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관점UP 생각에 대하여 4장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요? : 『꾸뻬씨의 행복여행』& 『행복의 정복』 - 관점UP 행복에 대하여 5장 오크와 훈녀를 아시나요? :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소비의 사회』 - 관점UP 아름다움에 대하여 6장 다른 엄마를 부탁해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 『가족 부활이냐 몰락이냐』 - 관점UP 가족에 대하여 7장 나는 외톨이입니까? :『토니오 크뢰거』 & 『고독한 군중』 - 관점UP 타인에 대하여 8장 나이키 운동화가 불편한 이유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 관점UP 돈에 대하여 9장 잃어버린 나의 권리 찾기 : 『전태일 평전』 & 『권리를 위한 투쟁』 - 관점UP 권리에 대하여 10장 나만 아니면 돼? : 『아Q정전』 & 『나는 고발한다』 - 관점UP 폭력에 대하여 11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 『죽음의 수용소에서』 - 관점UP 시련에 대하여 12장 공부, 꼭 해야 돼?! : 『동물농장』 & 『백범일지』 - 관점UP 공부에 대하여선택 앞에서 망설이는 청소년들아, 핵심은 관점이야! - 여성 경찰관이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하며 풀어쓴 청소년 고민 상담의 기록 “지금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일까?”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 선택 앞에서 우리의 결정 기준은 무엇일까? 경찰대학교 차석 졸업과 캠브리지대학교 범죄학 석사학위를 받은 이은애 총경. 그는 청소년들의 대부분의 잘못된 판단은 부모님의 과잉 개입이나 친구들 간의 비교와 경쟁에서 비롯된다고 이야기한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말해준 살아가는 방법, 성공의 비법이 무슨 뜻인지도 알기도 전에 외워버려요. 주어지고 정해진 인생을 살려고 하다 보니 결국 자기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방황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은애 총경은 수사 분야에 20년간 일을 해오면서 소위 ‘비행청소년’이라 불리는 청소년들을 다수 만나고 고민을 상담해왔다. 2013년에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동서양의 고전을 통해 그 고민의 실마리들을 찾고자 했다. 『사춘기를 위한 관점 수업』은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고민 12가지와 동서양 고전 24권을 통해 자기만의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왕따와 공부, 폭력 등의 현실적인 고민으로 시작해서 사랑과 행복, 권리와 정의 등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치는 삶의 본질적 가치들을 담고 있다. 청소년들의 고민을 푸는 열쇠는 무엇일까? 바로 고전이다. 수백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생생하게 전해지는 철학, 역사, 문학 고전은 인간 본질에 다가갈 수 있는 통찰이 담겨 있다. 고전의 핵심 내용을 간파하면서 내 삶에 맞는, 나만의 해법을 찾아가는 관점을 키우는 것은 의미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저자는 삶의 고민들 속에서 정답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답이란 비교와 경쟁에 의해 일반화된 모범 답안의 산물이다. 그러나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남들과 다른 답, 다른 삶이 틀린 답과 잘못된 삶이 아니기에 무엇보다 다르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면서 자신만의 관점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삶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이다! - 생각을 춤추게 하는 나만의 관점 찾기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선택을 하고 이 선택들이 모여 삶이 결정된다. 선택을 할 때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관점이다. 효율, 도덕, 변화, 정의 등 각 사안에 따라 어떤 관점을 가지느냐에 따라 내 생각과 삶이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일례로 ‘사랑’을 보자. 우리는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목말라한다. 그러나 사랑은 친구와의 오랜 관계맺기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어린 왕자』에서 여우는 어린 왕자가 오는 시간을 기다리며 그 기다리는 시간 동안 자신만의 행복감에 젖는다. 이러한 행복감이 자신에게 충만하게 채워지면 결국은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 H. 카는 『사랑의 기술』에서 진정한 사랑은 자기 자신 속에 있는 살아있는 것을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작은 사랑의 행복감과 사랑을 주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된다면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한다는 강박과 편견을 깰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월든』과 『꽃들에게 희망을』을 통해 자기 삶의 속도와 방향 중 어느 것이 옳은지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나아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의 끔찍한 사회를 보여주면서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나는 외톨이입니까?”,“공부 꼭 해야 돼?”등 청소년들의 생생한 고민과 동서양 고전을 통한 실마리를 담고 있다. 요즘 청소년들에게는 진로와 적성이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그러나 진로 적성보다 중요한 것이‘관점을 키우는 힘’이다. 관점을 가진 청소년들은 진로와 적성을 선택할 수 있으나, 관점이 바로 서지 않은 청소년들은 진로 결정 후에도 후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관점을 키우는 것은 생각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사춘기를 위한 관점 수업』은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우는 데에 작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지상의 양식》의 저자, 앙드레 지드는 "알려는 욕망은 의혹에서 나오니, 믿는 것을 그치고 앎을 얻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지금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일까요?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내 생각들도 이런 선택들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내 생각'이라고 표현하는 것들이 정말 내가 선택한 나의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나 역시 똑같이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너를 위한 증언
낮은산 / 김중미 (지은이)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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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문학김중미 (지은이)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24권. 쉽게 말할 수 없고, 제대로 들어 본 적 없던 깊은 상처와 긴 회복에 대한 이야기.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시작으로,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곁에 있다는 것> 등의 작품을 통해 가난한 아이들과 이웃들의 삶을 전해 온 김중미 작가가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있다가 꺼내 놓은, 죽기보다 살기를 바랐던 여자들의 이야기다. 이 소설은 성폭력 피해자에게 새겨진 폭력의 기억이 어떻게 한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고, 죽음으로 몰고 가는지 보여 준다. 또한 그 폭력의 트라우마가 피해자의 가족과 친구에게까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깊이 있게 파고든다. 여자들은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해 고통과 싸우는 동시에, 딸들과 동생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 증언을 시작한다.1. 엄마가 왜 그랬는지 2. 살아 있는 게 미안했어 3. 안전하다고 믿는 세계가 무너져도 4. 길고 긴 터널의 끝 5. 함께라면 어디라도 6. 그 괴로움에 가닿을 수 없어서 7. 흉터 또한 나의 한 부분 8. 사라지지 말아요 9. 동생들을 위한 증언 10. 뿌리가 큰 상처를 입지 않도록 11. 가면을 벗을 용기 12. 나를 지킬 힘 13. 아무도 죽지 않을 거야 14. 서로를 돌보는 일 15. 우리는 다 빛나 작가의 말다시 한번 밝힙니다 이 소설은 허구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들여다본 적은 없는 이야기, 드러내놓고 말할 수 없고 고통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던 그 이야기를 김중미 작가가 세상에 꺼내 놓았다. 작가가 수십 년을 마음속에 품어 왔지만 피할 수 있을 때까지 피하고 싶었고, 글을 시작하고도 여러 번 멈춰서고 망설였던 이야기다. 그동안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가난한 이웃들의 삶을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을 통해 ‘리얼리즘의 정석’이라고 불려 왔던 김중미 작가가 이 소설만큼은 ‘허구’라는 것을 두 번이나 강조한다. 상상력으로 빚어낸 이야기라고 강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설적으로 소설 속의 비극적인 사건들이 현실과 너무나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소설은 우리 가까이에서 너무나 빈번하게 벌어지지만, 쉽게 지워지고 무시되고 묻혀 버리는 일을 겪은 아픈 여자들의 이야기다. 그것은 성폭력이다. 당신이 내게 한 짓, 그 행동을 가능케 한 세상을 고발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직접적인 성폭력 피해자는 최지영과 이하늘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중심에는 최지영의 딸 가온이와 이하늘의 동생 결이가 있다. 봄만 되면 도지는 불안증과 불면증을 안고 사는 엄마를 오래 지켜본 가온이는 친구 결이가 위태롭다는 것을 알아챈다. 언니의 자살로 힘들어했던 결이는 가온이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회복해 가고, 언니가 왜 죽을 수밖에 없었는지 알아간다. 피해자는 긴 세월 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홀로 그 고통을 감당하다가 죽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을 찾지 못했다. 가해자는 성폭행을 저지른 남자 하나가 아니었다. 피해 사실을 드러내지 못하게 막고, 그들이 생각하는 더 중요한 무언가를 위해 너만 참고 견디면 된다는 암묵적인 강요를 했던 이들 역시 모두 가해자였다. 이 이야기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새겨진 폭력의 기억이 어떻게 한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고, 죽음으로 몰고 가는지 보여 준다. 또한 그 폭력의 트라우마가 피해자의 가족과 친구에게까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깊이 있게 파고든다. 최지영과 이하늘은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해 고통과 싸우는 동시에, 딸들과 동생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 증언을 시작한다. 그날의 일을 복기하기 위해, 되도록 정확하게 기록하기 위해 나는 잊고 싶은 기억들을 다시 불러내야 합니다. 그게 너무 무서워서 지금도 핵심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주위를 맴맴 도는 것 같습니다. 이 두려움과 고통을 당신은 상상할 수 없겠지요. 그러나 이 글을 읽는 것은 당신에게도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아니 적어도 그렇기를 바랍니다. - 157쪽 일기와 편지 그리고 유서 내가 아닌 너를 위한 증언 이 이야기에는 일기와 편지 그리고 유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개인적이고도 내밀한 고백이 담겨 있는 형식으로 쓰인 글들은 이 소설이 ‘허구’라는 점을 자꾸 잊게 만드는 장치이기도 하다. 김중미 작가의 상상력은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타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간다.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 놓고, 그들의 상처와 고통에 공감하며 세심하게 살핀다. 이 이야기가 단순한 고발이 아닌 이유다. 지영의 고통을 오랫동안 지켜봐 왔던 경미는 가온이와 결이를 돌보며 치유의 과정에 함께한다. 미래는 가온이와 결이가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든다. 서로의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눈물을 닦아 주고, 기댈 어깨를 내어 주는 따뜻한 연대는 상처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지켜 주는 작은 반창고가 된다. 긴 가뭄에 뿌리를 다친 것 같아요. 어린나무를 홀로 방치한 걸 후회했어요. 뿌리가 큰 상처를 입지 않도록 도와야 했는데 말이에요. 저도 이제 더는 죽지 않으면 좋겠어요. 그게 누구든. - 204쪽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작품을 써 온 김중미 작가가 지금 이 시점에서 마음이 아픈 여자들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죽은 이들을 위해 시작한 이 글은 결국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가 되었다. 하늘이는 결이한테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여러 번 말해 주었다. 자기가 안전하다고 믿는 세계가 무너져도 또 다른 세계로 나아가는 다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 다리가 친구라고 말했다. 내 몸과 마음에 새겨진 흉터는 도려낼 수는 없으니 이 흉터 또한 나의 한 부분이라고 인정하자. 그 흉터를 쓰다듬어 주자. 그렇게 정리가 됐어. 흉터가 있어도 흠이 있어도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잖아.


가짜 뉴스 세계에서 살아남기
Ž / 도안 부이 (지은이), 레슬리 플레 (그림), 문박엘리 (옮긴이), 손석춘 (감수)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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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인문,사회도안 부이 (지은이), 레슬리 플레 (그림), 문박엘리 (옮긴이), 손석춘 (감수)
정보가 넘쳐나는 복잡한 세상에서는 무엇이 진짜 정보인지 판단하지 못한 채 길을 잃기 쉽다. 거짓 정보는 진짜 정보보다 자극적이고, 단순해서 더 쉽게 마음이 끌리기 때문이다. 웃기게도 이제 가짜 뉴스라는 말은 가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무기가 되었다. 과학이든 정치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짜 뉴스라며 매도한다. 《가짜 뉴스 세계에서 살아남기》는 현직 기자로 활약하는 저자가 대표적인 가짜 뉴스들의 진원을 파고들어 가짜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목적, 그 폐해를 파헤친 작품이다. 테러 조작설, 지구 평면론, 가짜 뉴스 공장, 백신 거부 운동, 일루미나티 등 인류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해 온 가짜 뉴스의 정치적·경제적·역사적·심리적 탄생 배경을 유쾌하게 파고든다.진실주의자들 지구 평면론자들의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알고리즘 정글에서 가짜 뉴스 공장 가짜 뉴스의 중심, 트럼프 대통령 기후 변화를 의심하는 사람들 백신 거부 운동 아주 오래된 가짜 뉴스들 일루미나티 - 프리메이슨과 유대인 우리는 왜 가짜 정보를 믿을까? 가짜 뉴스 용어 사전가짜 뉴스는 왜 끊임없이 사람들을 현혹할까? 우리가 도둑맞은 건 시간도 집중력도 아닌 주체적인 사고력! 지금 당장 읽어야 할 팩트 서바이벌 가이드 만인이 만인을 향해 정보를 무한 공유하는 1인 미디어 시대 가짜 뉴스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을 속일까? 현직 기자가 알려 주는 가짜 뉴스에 생각을 빼앗기지 않는 법 정보가 넘쳐나는 복잡한 세상에서는 무엇이 진짜 정보인지 판단하지 못한 채 길을 잃기 쉽다. 거짓 정보는 진짜 정보보다 자극적이고, 단순해서 더 쉽게 마음이 끌리기 때문이다. 웃기게도 이제 가짜 뉴스라는 말은 가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무기가 되었다. 과학이든 정치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짜 뉴스라며 매도한다. 《가짜 뉴스 세계에서 살아남기》는 현직 기자로 활약하는 저자가 대표적인 가짜 뉴스들의 진원을 파고들어 가짜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목적, 그 폐해를 파헤친 작품이다. 테러 조작설, 지구 평면론, 가짜 뉴스 공장, 백신 거부 운동, 일루미나티 등 인류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해 온 가짜 뉴스의 정치적·경제적·역사적·심리적 탄생 배경을 유쾌하게 파고든다. 재치 있는 메타포로 가득한 만화를 통해 가짜 뉴스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나만의 주체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을 찾아보자. 인간의 마음은 왜 진실보다 거짓에 훨씬 더 쉽게 사로잡힐까? 현직 기자가 취재한 가짜 뉴스의 진원! 2012년 12월 14일, 미국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초등학생 20명, 교사 3명, 그리고 교장이 살해당했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총기 난사 사건이 정부가 꾸며 낸 가짜이며, 유가족은 정부가 고용한 연기자라는 이야기였다. 이 루머를 퍼뜨린 사람들은 ‘진실주의자’라고 불리는 음모론자들로 2001년 9·11 테러 이후 나타났다. 지금 전 세계에는 진실주의자들처럼 지구 평면론, 기후 위기 부정론, 백신 거부 운동 등을 추동하는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사람들은 왜 가짜 뉴스를 믿고, 만들고, 서로 공유하며 퍼뜨리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프랑스의 저널리스트 도안 부이는 대표적인 가짜 뉴스들을 파고들었다.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내는 사람과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인터뷰했고, 어떻게 전 세계가 가짜 뉴스로 몸살을 앓게 되었는지 정치, 경제, 역사, 심리 등 다방면으로 취재했다. 그 내용을 만화가 레슬리 플레가 재치 있는 비유와 친근한 그림체의 만화로 작업하여 《가짜 뉴스 세계에서 살아남기》라는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오늘날, 가짜 뉴스 이면의 의도를 간파하고, 나를 속이는 함정을 피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이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진실보다 빠르고, 교묘하게 범람하는 가짜 뉴스 《사피엔스》에서 유발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가 사회를 이루어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허구의 세계를 상상하고, 믿고,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 덕분이라고 했다. 우리 인간에게는 자신이 믿는 것을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본성이 있다. 선사 시대에는 벽화가 있었고, 역사 시대로 넘어와서는 신화가 사람들 사이에 널리 공유되었다. 신화는 집단을 단결시키는 수단이 되었고, 권력은 신화를 믿게 했다. 그러한 권력은 누군가의 평판을 떨어뜨리고 싶을 때는 ‘소문’을 사용해 왔다. 중세의 마녀사냥,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 시기에 들끓었던 마리 앙투아네트에 관한 악의적인 소문은 오늘날로 따지면 일종의 가짜 뉴스였다.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세상에 접속할 수 있는 지금은 가짜 뉴스를 만들고, 보는 일이 더 쉽고, 빠르고, 교묘해졌다. 2016년 미국 대선 때 끊임없이 가짜 뉴스를 양산해 돈을 번 북마케도니아의 가짜 뉴스 공장, 음모론을 쏟아내는 조직적인 큐어넌, 지구 온난화가 거짓이라고 매도하는 가짜 뉴스 뒤에는 정치적 이득이나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가짜 뉴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알고리즘 시스템이다.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 SNS의 목표는 사용자를 1초라도 더 머물게 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모바일 앱 사용 순위 1위를 차지한 유튜브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유튜브에서 발생하는 전체 트래픽의 70%는 ‘추천 영상 알고리즘’이다. 만약 사용자가 어떤 음모론 영상을 한 번 본다면 유튜브는 끊임없이 관련된 음모론 영상들을 최상단에 띄워 다른 의견이 끼어들 수 없도록 만든다. 사용자는 시스템이 설계한 ‘필터 버블’에 갇혀 일방적인 정보에만 노출된다. 편리한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확증 편향을 유도하는 것이다.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 이슈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빠르게 온라인을 달구지만, 서비스의 주체인 기업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이러한 환경은 사람들이 가짜 뉴스 사이에서 길을 잃고, 주체적인 사고력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 아홉 가지 원칙 지금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팩트 서바이벌 가이드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는 동안 인터넷이 일상화되면서 가짜 뉴스는 이제 거의 재앙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자신이 학생 교육용으로 만든 가짜 뉴스에 맞서는 아홉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내용은 간단하다. 확실하지 않은 내용은 공유하지 않기, 글이나 영상으로 어떤 소문이 돈다면 관련된 사람을 실제로 만나 확인하기, SNS에 올라오는 사진은 출처를 확인하기, 어떤 이슈에 곧장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해석하지 않기,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하기 위해서 반대되는 관점의 글도 찾아 읽기 등이다.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검색 엔진을 통해서도 사실 확인이 가능한데, 우리나라에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에서 운영하는 ‘SNU팩트체크(https://factcheck.snu.ac.kr/)’ 사이트가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인간은 우연의 일치에서 숨은 관계를 파악하고 싶어 한다’고 이야기한다. 진실보다는 나와 나를 둘러싼 집단이 믿는 이야기가 더 의미를 갖고, 이러한 의미가 음모를 만들어 내기 쉬운 세상이 되었다. 세상이 점점 ‘이상한 나라의 토끼 굴’이 되어 가는 상황에서 이제는 나의 생각과 시간을 도둑맞지 않기 위해 제대로 된 미디어 리터러시를 길러야 할 때이다. 가짜 뉴스의 함정에 빠지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진실주의자(truther)라는 말은 9․11 테러 이후 생겨났어. 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자신이 생각하는 진실’을 갖다 붙이려고 해. 진실주의자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 시대를 상징해. 그들은 이 사회의 모든 것을 의심하지. 샌디훅에서 비극이 일어나자 그들은 곧바로 블로그, 웹 사이트, 페이스북을 도배했어. “오늘날에는 구글이 진실을 판단해요. 검색 결과 맨 위에 가짜 뉴스가 있으면, 누리꾼들은 그걸 진실이라고 믿어요.”


꿈을 묻는 10대에게
하늘아래 / 김승연.유길문 지음 /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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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청소년 자기관리김승연.유길문 지음
꿈을 찾고, 꿈을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길 원하는 10대들을 위한 책이다. 무조건 ‘공부를 해야 성공한다’, ‘공부를 해야 좋은 직장에 입사할 수 있다’는 등 공부만을 강조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도리어 10대들을 꿈도 찾지도 못하고 인생의 긴 시간을 무의미하게 살아가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라나는 청소년 시기에 꿈을 갖은 것은 매우 중요하다. 꿈의 내용이나 크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꿈이라는 것은 그 꿈을 갖고 있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실행 아이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꿈을 묻는 10대들에게 꿈을 생각하고, 꿈을 물으며, 꿈을 위해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를 자신의 경험과 성공한 인물들을 배경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PART 1. 꿈에 묻다 1. 너만의 꿈을 그려라 2. 원대한 꿈에 묻다 3. 꿈은 특별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4. 잡초 같은 인생은 아름답다 5. 인생을 바꾼 웃음과 긍정 6. 나는 된다. 할 수 있다 PART 2. 실행으로 답하라 1.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다 2. 10대들이여, 가슴 뛰는 일에 도전하라 3. 식지 않는 열정으로 살자 4. 나의 내부에 잠들어 있는 재능을 발견하라 5. 말보다 행동을 앞세워라 6. 젊어 고생은 사서 한다 7. 더 많은 노력은 더 큰 나를 만든다 8.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마라 9. 세상에 하나뿐인 Only One 스타일 10. 믿음은 기적을 만든다 11. 좋은 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 12. 하루를 조용한 곳에서 명상으로 시작한다 13. 독서하는 시간은 아끼지 않는다 PART 3. 실행으로 기회를 잡아라 1. 자신에게 보상을 하라 2. 기회는 만남을 통해서 나온다 3. 흥미를 가지면 기회가 온다 4. 나를 인정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자를 찾아라 5. 책은 나에게 기회를 준다 6.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지만 공부하는 독종이 성공한다 7.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기회가 온다 8.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9. 성공자들의 습관, 메모 10. 불평불만은 이제 그만 11. 자신감으로 승부해라 PART 4.행복한 삶을 위해 1. 상상하면 이루어진다 2.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라 3.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라 4. 행복한 마음으로 아침을 열어라 5. 자신을 아낌없이 사랑하라꿈을 생각하고, 묻고, 실행하라! 요즘 청소년들은 무한경쟁의 입시전쟁이라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부모들의 욕심이 만들어놓은 이 현실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찾지 못하는 10대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먼저 어른으로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가슴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사실 10대들에겐 공부가 최우선의 과제일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제들과 함께 공부를 해야 하는 목적과 꿈을 이야기하는 어른들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무조건 ‘공부를 해야 성공한다’, ‘공부를 해야 좋은 직장에 입사할 수 있다’는 등 공부만을 강조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도리어 10대들을 꿈도 찾지도 못하고 인생의 긴 시간을 무의미하게 살아가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라나는 청소년 시기에 꿈을 갖은 것은 매우 중요하다. 꿈의 내용이나 크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꿈이라는 것은 그 꿈을 갖고 있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실행 아이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꿈을 묻는 10대들에게 꿈을 생각하고, 꿈을 물으며, 꿈을 위해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를 자신의 경험과 성공한 인물들을 배경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실행으로 답하라! 이 책은 꿈을 찾고, 꿈을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길 원하는 10대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10대들에게 꿈을 꾸고 또 꿈을 꾸는 데서 멈추지 말고 더 나아가 꿈을 항상 가슴에 간직하고 다니라고 말한다. 그렇게 꿈을 가슴에 항상 품고 있어야 그 꿈이 선명하고 생생해지며 행동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을 읽어가다 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게 되고 그들이 어떻게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들이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발견할 수 있으며, 꿈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꿈을 자신에게 묻고, 생각하고, 발견하라! 꿈을 가지면 강력한 동기가 생긴다. 변화를 꿈꾼다면 20대가 되기 전에 해야 하며,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정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눈사람을 만들 때 처음에는 작은 덩어리이지만 그것을 굴리면서 점점 커지게 된다. 눈사람은 굴리지 않으면 커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꿈을 발견하고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도전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자신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위대한 재능을 빨리 찾아 가슴 뛰는 꿈을 품고 긍정의 마인드를 갖고 의지와 끈기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해야 한다. 제 2장: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삶을 실행으로 답하라! 대한민국 최고의 실행 아이콘 김승연 실행 전문가가 여러 학교에서 강의를 통해 강조해온 단어는 바로 실행이다. 실행이야말로 꿈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많은 청소년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먼저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Only One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과 명상, 독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경청하는 습관, 독서하는 습관, 배려하는 습관, 메모하는 습관, 또한 아침에 시작할 때 혼자서 잠깐이라도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말한다. 자신과 대화를 통해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하며,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면서 긍정적인 나를 돋보이게 하고 빛나게 하는 행복한 언어를 반복해 내면의 성숙함을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독서는 최고의 비타민이자 진정 꿈꾸는 세상으로 인도하는 나침반이 되며, 다양한 지식과 새로운 열정과 에너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제 3장: 실행으로 기회를 잡아 자존감을 세워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칭찬과 격려를 자주 한다.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습관이야말로 꿈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일 것이다. 또한 나를 인정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자를 찾아야 하며, 내가 마음을 열고 나를 인정해주고 지지해줄 사람을 간절함을 가지고 찾을 때 분명 그 협력자는 반드시 내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다. 협력자는 힘들 때 오아시스가 되어 주기도 하고, 책이 되어 주기도 하고, 친구도 되어 주며, 동반자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제4장 행복한 삶을 위해 긍정적인 상상을 하라! 간절한 열망이 꿈을 이루게 하고 긍정적인 사고가 좋은 결과를 만든다는 것은 진리와 같다.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룬 모습을 상상하고 때로는 그 분야의 대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러면서 재미있는 상상을 하라고 얘기한다. 저자는 시련과 기회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고 말한다. 짜증나는 일, 불행한 일이 커지면 커질수록 나중에 그것과 같은 정도의 좋은 일이나 기회가 반드시 찾아온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무언가 잘 되지 않을 때도 그 전에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고, 반대로 좋지 않은 일이 계속된다고 해도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살아가면서 힘들고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을 만났을 때 우리가 명심해야 할 진리는 시련을 만나지 않으면 결코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발견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삶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신이 가진 최고의 능력들이 발휘되며 그것은 우리를 성장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난 몇 퍼센트 한국인일까
책세상 / 강정인 외 지음 / 2004.09.30
15,000

책세상청소년 인문,사회강정인 외 지음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의 강정인 교수와 학생들이 '서구중심주의'라는 주제를 놓고 한 학기 동안 고민한 결과물. 학술서로 출간되었던 의 기본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 쓰고, 거기에 각각의 주제에 적합한 학생들의 글을 덧붙여 실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서구중심주의의 의미, 역사적 전개, 극복 방안 등을 설명하는 강정인 교수의 강의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서구중심주의를 주제로 수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일상의 경험을 중심으로 담아놓은 학생들의 글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서구중심주의의 개념과 역사적 전개를 다루는 이론을 배우면서,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자신들의 서구중심주의를 자각하고, 심각성을 깨닫게 되면서 '과연 우리가 몇 퍼센트 한국인인가'를 고민하게 되는 과정이 잘 드러나있다. 보론 격으로 실린 일본에서 오랜시간 강사로 활동한 미국인 교수가 쓴 '이데올로기로서의 영어화화' 또한 우리의 문제의식과 적절히 맞닿아 있어 읽어 볼 만하다.이제 우리는 생활 속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어 제대로 눈에 띄지 않았던 서구중심적인 수많은 현상들을 하나씩 고찰해보고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보려고 한다. 지금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한국이라는 '움직이는 땅'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 한 권의 책으로 그러한 시도들이 성공할 수 없겠지만 본격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면서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과 고민을 함께한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싶다. -- 본문 33쪽에서 책을 읽기에 앞서 제1장 우리에게 서구는 무엇인가 1.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이유는? 2. 서기 2004년, 동경 127.5도에 있는 대한민국 3. 얼짱과 폭탄을 몇 초 만에 나누는 법 4. 철학 개론 시간은 복잡한 서구 용어 외우는 시간? 5. 신토불이에서 촛불까지 서구중심주의와 나의 일상 - 장수연 제2장 서구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1. 유러센트리즘에서 서구중심주의까지 2. 서구중심주의란 무엇인가 3. 서구+중심주의 튀니지의 마술 램프 - 송영은 제3장 해가 지는 곳, 유로파 그리고 유럽 1. 서구의 문명화 프로젝트 2. 오직 하나의 길, 문명화 3. 백인의 우월성과 국제 사회의 자격증 4. 미국의 굼 이데올로기로서의 영어회화 - 더글러스 루미스 제4장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헌팅턴까지 1. 새롭게 부활한 아리스토텔레스 2.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헌팅턴까지 한국인의 광고 읽기 - 김현아 제5장 푸른 눈으로 본 우리, 길을 잃다 1. 푸른 눈으로 본 우리 2. 미국의 반전 영화는 과연 반전적인가 3. 억지로 우리를 꿰맞추는 서구중심주의 4. 나보다 남을 더 잘 아는 우리 5.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폐해'로 받아들이기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 채수연 제6장 서구중심주의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1. 동화적 담론 전략: 같게, 더 같게 - 모방과 저항 2. 역전적 담론 전략: 다르게, 더 다르게 3. 혼융적 담론 전략: 같게 또 다르게 4. 해체적 담론 전략: 대안적 형태의 지식 창조 5. 다원주의적 전략 좋은 건 좋다, 나쁜 건 나쁘다고 말해봐 - 이나정 제7장 서구중심주의를 넘어서 1. 지구주의와 지구적 의식의 출현 2. 동아시아의 부성: 다중심성의 회복? 3. 다중심적 다문화주의 4. 전통적 현대화 5. 맺는 말 내 아이와의 약속 - 송민성 참고한 책 더 읽어볼 만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