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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의 딜레마
사계절 / 임서진, 소향, 조윤영, 나혜림, 임성은 (지은이)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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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문학
임서진, 소향, 조윤영, 나혜림, 임성은 (지은이)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품집. 바이러스, 기후 위기, 환경오염 등 지금 이 시대의 고민을 담은 여섯 편의 SF소설을 담았다. 한낙원과학소설상은 우리나라 과학소설의 개척자이자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평생 과학소설을 쓴 고 한낙원 선생(1924~2007)을 기려 만든 상으로 2014년에 제정되었다. 제1회 수상작인 최영희 작가의 「안녕, 베타」를 시작으로, 고호관 작가의 「하늘은 무섭지 않아」, 윤여경 작가의 「세 개의 시간」, 문이소 작가의 「마지막 히치하이커」, 남유하 작가의 「푸른 머리카락」, 이지은 작가의 「고조를 찾아서」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7회 수상작은 임서진 작가의 「항체의 딜레마」로, 수상 작가의 신작, 우수 응모작 네 편을 모아 작품집 『항체의 딜레마』로 출간한다. 이번 수상작품집은 코로나19 이후의 지구 환경, 나아가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이 만연한 지금 이 시대의 고민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대기오염, 바이러스, 기후 위기, 우주여행 등 현재의 문제를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소재와 SF가 결합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도 쉽게 흥미를 가질 만한 이야기이기도 한 여섯 편의 작품이 어떤 미래와 현실을 담고 있을지 살펴보자.기획의 말 항체의 딜레마_임서진 반달을 살아도_임서진 달 아래 세 사람_소향 외계에서 온 박씨_조윤영 달의 뒷면에서_나혜림 여름이, 옵니까?_임성은 작품 해설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지구라는 행성 수상작 「항체의 딜레마」는 ‘논’ 바이러스의 유일한 항체 안드로이드 A의 탈출기를 풀어낸다. 제1 질병연구소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한 항체 안드로이드 로봇을 개발했고, ‘자유’를 A의 머릿속에 심었다. A는 연구소 정화 직원인 이브를 만나면서 자유와 탈출을 꿈꾼다. 이 작품은 일차적으로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에게 자신의 삶을 선택할 자유를 주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쓰이는 투구게의 피와 동물실험 등 지구에서 인간이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일어나는지, 그 희생에 대한 윤리적인 사고가 필요한 건 아닌지, 실험을 계속하는 것이 옳은지 등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더한다. 작가의 신작 「반달을 살아도」도 환경오염으로 지구를 떠난 사람들이 정착할 행성을 찾지 못해 수십 년을 우주 난민으로 떠돌다 결국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 기후 변화와 위기로 어떠한 미래가 올 것인지 잘 드러낸 소설로 「항체의 딜레마」와도 연속성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살아가는 내내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주 끝에서 지구에 대한 애틋함을 뒤늦게 깨닫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지구를 조금 더 아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작가의 말 중에서 달과 우주, 환경오염, 그리고 과학적 상상력 달과 우주를 향한 인간의 호기심을 다룬 작품은 SF소설에서 빠질 수 없다. 달에 소원을 빌기도 하고, 우주로 향하는 로켓에 소원(?)을 빌기도 하는 등 쉬이 가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번 작품집에서도 ‘달’을 소재로 한 다양한 시도를 한 작품들이 있다. 신윤복 화백의 「월하정인」과 조선 시대 달항아리를 연결지어 색다른 시간 여행을 보여 준 「달 아래 세 사람」, 달의 뒷면을 보게 된 날, 2055년에서 온 아들을 만난 이야기인 「달의 뒷면에서」가 그에 해당한다. 이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담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또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두인 환경에 대한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있다. 우리 고전 「흥부놀부전」의 스핀오프로, 흥부에게 은혜를 갚던 제비가 사실은 지구로 특파된 은하 영웅이라는 기발한 설정인 「외계에서 온 박씨」와 마스크와 고글 없이는 숨을 쉴 수 없는 시대, 마스크를 벗어던진 ‘여름’이 그날부터 모든 생물의 말을 보기 시작한다는 독특한 서사의 「여름이, 옵니까?」이다. 두 작품 모두 환경오염에서 출발했지만, 작가들만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풀어낸 SF소설이다. 이번 『항체의 딜레마』에 수록된 단편들은 친근한 소재에 SF적 상상력이 더해져 스토리텔링이 풍부하고 판타지적 요소까지 가미되었다. 그래서 SF소설을 어렵게 생각하는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입문하기에 좋고, 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 SF보다 더 SF 같은 현실 과학소설의 시선과 배경은 보통 미래를 향하고 우주를 향한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한 미래, 우리가 경험해 보지 않은 시공간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작품들이 많다. 그간 SF는 아주 먼 이야기이자 어쩌면 현재 일어날 수 없는 미래의 일이라고 상상해 왔지만, 팬데믹이 전 세계에 창궐하면서 SF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는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를 위해 기성세대는 고민과 반성 그리고 해결책을 준비하고 마련해야 한다. 『항체의 딜레마』는 그 고민으로의 첫 번째 발을 뗀 작품집이라 할 수 있다. SF에서 윤리적 상상력이란 인간중심주의로부터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을 견지하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와 함께 21세기 세대들에게 이 세상을 물려줄 기성세대의 입장에선 다양한 이야기의 모색에 반드시 깔려야 할 정서가 반성과 성찰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런 모색의 출발점은 기존의 한계를 깨는 파격적인 가치관일 것이다. 본심에 오른 작품들 중 상당수가 이런 점들을 잘 살린 경우였다. -‘작품 해설’ 중에서 인간의 차별성을 감정의 우위에 두지 않은 점도 좋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것으로 마무리된 결말도 훌륭했다. SF적 설정을 기본으로 스토리텔링을 풍성하게 하는 여러 요소가 잘 버무려졌다.- 박상준(서울SF아카이브 대표)
우연한 빵집
비룡소 / 김혜연 (지은이) /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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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청소년 문학
김혜연 (지은이)
안데르센 그림자상,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 김혜연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 어느 날 사고로 가족과 친구를 한순간에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담백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다정한 이웃처럼 곁에 머무르는 이야기를 써내는 작가, 김혜연의 작품이다. 잊을 수 없는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참사. 그 후 마음에 켜켜이 쌓인 작가로서의 무겁고 간절한 감정들이 이야기가 되어 나왔다. 등장인물과 사건은 재창조된 것이지만, 독자들은 모두 그날의 일을 자연스레 떠올릴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이들의 일상, 그리고 이끌리듯 골목에 자리한 빵집의 문을 열게 되는 사람들. 그들 모두 함께라면 슬픔이 조금은 덜어지지 않을까, 하고 작가는 생각했다. 소설은 한적한 주택가 뒷골목에 위치한, 제대로 된 간판 하나 없는 빵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게 주인인 ‘이기호’는 한때 소설가를 꿈꾸었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의 빵집을 물려받아 제빵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 빵집을 드나들던 사람들이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꿈 많은 소녀 윤지와 그 학교 선생님이자 이기호와는 오랜 친구인 영훈. 두 사람은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남쪽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우연한 빵집>은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윤지의 남자친구 태환, 윤지의 단짝 진아, 윤지의 엄마, 그리고 빵집 주인 이기호와 알바생 윤지까지 다섯 명의 인물이 각 장마다 중심이 되어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의 일상을 서술한다. 보이지 않는 인연의 고리로 연결되었던 사람들이 점차 서로를 발견하고 우연처럼 빵집으로 모이게 되는 과정이 아리고 아프지만 담담하고 따듯한 문장 속에 담겼다.1. 이상한 면접 2. 바게트가 잘 구워진 날 3. 기도의 힘 4. 친구와 나누어 먹는 빵, 캉파뉴 5. 푸른 얼룩 6.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맛, 마들렌 7. 밀가루 반죽 테라피 8. 발효 9. 소녀의 기도 10. 로스카 빵에서 나온 인형 11. 우연한 빵집 12. 명왕성처럼 13. 캉파뉴의 집 14. 아버지의 공책과 단팥빵 15. 늦어서 미안해 16. 크루아상 먹는 법 17. 오토리즈 18. 초대장 작가의 말 그 빵집을 발견한 건 정말 우연이었다. 나의 딸, 나의 형제, 나의 친구, 나의 애인, 나의 이웃 사랑하는 사람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이들이 이끌리듯 여기 모였다 ◆ 안데르센 그림자상,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 김혜연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 상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베이커리 ‘빵’의 이야기 이건 그저 슬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 그들에게 갓 구운 향긋한 빵을 먹이고 싶었다. 그들 모두 함께라면 슬픔이 조금은 덜어질 수도, 힘을 좀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작가의 말」에서 어느 날 사고로 가족과 친구를 한순간에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연한 빵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담백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다정한 이웃처럼 곁에 머무르는 이야기를 써내는 작가, 김혜연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잊을 수 없는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참사. 그 후 마음에 켜켜이 쌓인 작가로서의 무겁고 간절한 감정들이 이야기가 되어 나왔다. 등장인물과 사건은 재창조된 것이지만, 독자들은 모두 그날의 일을 자연스레 떠올릴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이들의 일상, 그리고 이끌리듯 골목에 자리한 빵집의 문을 열게 되는 사람들. 그들 모두 함께라면 슬픔이 조금은 덜어지지 않을까, 하고 작가는 생각했다. 소설은 한적한 주택가 뒷골목에 위치한, 제대로 된 간판 하나 없는 빵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게 주인인 ‘이기호’는 한때 소설가를 꿈꾸었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의 빵집을 물려받아 제빵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 빵집을 드나들던 사람들이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꿈 많은 소녀 윤지와 그 학교 선생님이자 이기호와는 오랜 친구인 영훈. 두 사람은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남쪽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우연한 빵집』은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윤지의 남자친구 태환, 윤지의 단짝 진아, 윤지의 엄마, 그리고 빵집 주인 이기호와 알바생 윤지까지 다섯 명의 인물이 각 장마다 중심이 되어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의 일상을 서술한다. 보이지 않는 인연의 고리로 연결되었던 사람들이 점차 서로를 발견하고 우연처럼 빵집으로 모이게 되는 과정이 아리고 아프지만 담담하고 따듯한 문장 속에 담겼다. ◆ 기억 속에서 영원히 ‘유예된’ 사람을 품은 우리들 -윤지의 남자친구 태환 꿈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윤지 얼굴에서 빛이 났다. 하지만 윤지의 그 꿈은 이제 영원히 ‘유예’되었다. 윤지가 좋다던 노래가사에서처럼. 윤지는 마지막 여행길에서 그 노래를 들었을까? -본문에서 -윤지의 친구 진아 무서웠다. 처음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을 때는 슬픔보다 두려움이 먼저 찾아왔다. 누군가 이유를 물으면 내가 겪은 최초의 죽음이었다고, 두려웠다고 변명할 생각은 없다. 그냥, 갈 수가 없었다. 윤지에 관해선, 슬픔이 아닌 엉뚱한 것들이 진아를 괴롭혔다. 오늘처럼 카레 냄새라든지, 태환이라든지. -본문에서 -윤지의 엄마 뭐, 아님 말고. 딸이 자주 쓰던 말이다. 윤지가 그렇게 말할 때마다 질색하곤 했는데. 매사에 진지하지 못하다고, 허튼소리나 하는 애 같다고 잔소리를 했다. 그런데 해 보니 재미있다. 아님 말고. 아님 말고. 입속에서 자꾸 말해 보았다. 그러자 윤지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엄마, 나 많이 보고 싶지? 뭐, 아님 말고.’ -본문에서 ‘그날’ 이후 빵집의 문을 처음 연 사람은 하경이다. 지하철을 타고 내린 낯선 동네에서 정처 없는 발길이 닿은 곳. 하경은 빵집 유리문에 붙은 아르바이트 구인 문구를 보고 덜컥 그곳에서 일하기로 한다. 경영과는 어울리지 않는 가게 주인 이기호와 말수 없는 알바생 하경은 그렇게 함께 빵집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리고 태환과 진아, 그리고 윤지의 엄마가 차례로 빵집의 문을 열고 들어온다. 이들은 이기호가 청소년 센터에서 빵 만들기를 가르쳤던 ‘윤지’의 친구이자 가족이다. 그들이 이 가게를 찾은 것은 정말 우연일까? 사고가 일어나고 일 년이 지나기까지, 『우연한 빵집』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없이 과거의 기억 속에 영원히 유예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일상을 좇아간다. 그 애가 가장 좋아했던 빵, 언젠가 함께 먹었던 빵, 한번은 같이 만들어 보았던 빵만이 여전히 온기를 품은 향을 내뿜고 있다. 단단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빵들은 이야기 속에서 말로는 쉽게 전하기 힘든 위로의 매개체가 되어 상처 입은 인물들을 따듯하게 감싸 안는다. ◆ 하얗고 말랑한 반죽을 매만지며, 아픔을 나누는 베이킹 캉파뉴는 ‘동료’라는 뜻을 가진 빵이다. 함께 빵을 나누어 먹는 동료. 이제 그에겐 함께 빵을 나누어 먹을 동료가 없다. 영훈은 그의 유일한 친구였으니까. 조금 전 그 남학생도 함께 빵을 나누어 먹던 친구를 잃은 것이다. -본문에서 사람은 저마다의 우주를 지니고 있고, 사람이 사라진다는 것은 유일무이한 우주가 사라져 버리는 일이라고 했다. 윤지와 영훈은 그들의 친구, 연인, 가족에게 그만큼 소중하고 하나뿐인 우주였다. 타인의 상실감을, 아픔의 깊이를 헤아릴 수도 쉽게 헤아려서도 안 될 일이지만, 이들은 어쩌면 같은 일을 겪었기에 어떤 특별한 말 없이도 서로의 상처를 알아볼 수 있다. 타지에서 빵집을 찾아오게 된 알바생 하경은 군에 입대했던 오빠를 잃었다. 사진작가가 되고자 하는 꿈이 남달랐던, 삶에 열정적이었던 오빠. 그랬던 오빠가 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자 하경의 가족은 한 번에 허물어지고 만다. 오빠를 군대에 밀어 넣었던 아빠의 죄책감과 가족의 해체를 바라보던 하경 또한 삶의 중심을 잃고 발길이 닿는 대로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정말 우연일까, 하경은 빵집에서 생전에 오빠가 만들어 두었던 인연들과 조우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보이지 않는 실들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타인의 상처에 그러니 함께 분노하고 울고 공감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함께 반죽을 매만지며 이야기하고, 따듯한 빵을 구우며 나누는 어떤 위로. 이 우연한 ‘빵집’은 잃어버린 사람들을 함께 기억할 수 있는 곳이다. 상처로 해체된 마음을 다시 그러모을 수 있도록,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서양 철학사
문예춘추사 / 박해용.심옥숙 지음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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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
청소년 철학,종교
박해용.심옥숙 지음
서양 철학자들이 지식을 탐구한 과정과 그 결과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청소년들은 철학사를 배움으로써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본문의 이해를 돕고자 100여 컷에 달하는 실사와 명화를 수집하여 당시 상황이 더욱 통사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묶었다. 서양 철학자들의 삶과 시대 배경 및 그들의 사상을 풀어 간다. 이해 없이 외우려고만 하는 철학은 어렵고 복잡하다. 때로는 괴짜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한 편 한 편 즐기다 보면 사유의 예술인 철학을 제대로 즐기면서 목적지로 항해할 수 있다.프롤로그 _ 철학하기란 무엇인가요? 작가의 말 _ 이 땅의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서양 철학사 1장 _ 철학, 그리스에서 태어나다 01. 그리스인의 철학하기 시작 02. 소크라테스 철학 03. 플라톤 철학 04.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2장 _ 로마 제국의 철학 : 황제에서 노예까지 05. 키니코스학파 : 고대의 아웃사이더? 06. 회의론자 : 최초의 상대주의자 알고자 하는 자는 의심하라! 07. 에피쿠로스학파 : 진정한 행복은? 08. 스토아학파 : 품격 있는 삶 09. 신플라톤주의 : 오직 절대자만을 향한 사랑 3장 _ 중세 철학 : 신학의 시녀가 된 철학 10. 종교라는 블랙홀 속으로 사라진 철학 11. 철학이여, 종교에 봉사하라! : 교부의 주장 12. 아우구스티누스 : 돌아온 탕자의 뜨거운 고백 13. 스콜라 철학 : 천국을 위한 필수 과목 14. 토마스 아퀴나스 : 이성의 이름으로! 15. 오컴의 면도날 : 쓸데없는 것은 잘라 버려라 4장 _ 르네상스와 철학의 재탄생 16. 코페르니쿠스에서 뉴턴까지 : 지구가 네모에서 원으로 17. 새 술은 새 부대에 : 과학 정신과 철학 18. 신앙 대신 자유를! : 휴머니즘 19. 권력은 누구에게? : 국가 이론 20. 프랜시스 베이컨 : 정말 버려야 할 네 가지 우상 5장 _ 근대 철학 : 정신의 혁명에서 탄생한 자유의지는 혁명을 낳고 21. 17세기와 18세기 철학으로 들어가기 22. 홉스 : 근대 최초의 물질주의자 23. 데카르트의 의식 철학 : 더는 의심할 수 없는 것을 찾아서 24. 스피노자의 세계관 : 만물에 깃든 영혼 25. 라이프니츠의 모나드 이론 : 왜 모나드에는 창이 없을까? 26. 로크의 경험론 : 먹어 봐야 맛을 안다 27. 버클리의 관념 실재론 : 나의 책상이 있는 곳은? 28. 흄의 회의론 : 당구공은 어디로 구르는가? 29. 프랑스의 계몽철학 : 미성숙의 극복을 위해 6장 _ 생각의 혁명은 절대정신을 낳고 30. 독일 관념론 미리 보기 : 혁명은 혁명을 낳고 31. 칸트 철학 : 자기 스스로를 재판하는 이성의 힘 32. 헤겔 철학 : 절대정신으로 완성하는 세계의 역사 7장 _ 흔들리는 이성의 제국과 새로운 철학의 등장 33. 19세기의 철학 미리 보기 : 불안과 행복의 의미 34.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의 세계 : 이보다 더 우울할 수는 없다 35.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철학 : 고독 앞에 경건하라 36. 실증주의 철학(콩트) : 확실한 사실만 사실이다! 37. 밀의 공리주의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해 38. 헤겔 좌파와 마르크스 : 철학을 거꾸로 세우면 세계가 보인다 39. 미국의 실용주의 : 실험하라, 그러면 너희가 알게 되리라 40. 니체의 실존철학 : 위버멘쉬를 말하다 8장 _ 현대 철학 : 진리의 다양함 41. 20세기 철학 미리 보기 : 삶에서 진리를 구하라 42. 베르그송의 삶의 철학 : 삶은 결코 정지하지 않는다 43. 프로이트 이론 : ‘그것’은 귀신도 모른다 44. 실존주의 : 세상 속에 내던져진 삶에서 의미를 아는가? 45. 하이데거의 존재론 : 고향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46. 버트런드 러셀 : 단순함으로 명쾌함을 얻는다 47. 비트겐슈타인 언어철학 : 말할 수 없는 것은 말하지 마라! 48. 비판 이론 : 이성과 계몽의 어둠의 그림자 49. 포스트모더니즘 : 이성이여! 이제 가면무도회는 끝났다 50. 현대 독일의 담론 철학 : 이성을 심판하는 이성 9장 _ 지금, 여기에서 철학하기 : 주제와 문제들 51. 인식론 :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52. 윤리학 :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53. 인간론 : 사람은 무엇인가요? 철학사 연표 찾아보기철학사를 항해하는 데 함께할 최고의 대안 교과서 오늘날 우리 청소년은 스스로 생각하는 일에 잔뜩 겁을 먹고 있습니다. 고전 속 생각의 보물과 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이 철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의 피상적이고 관습적인 생각을 비판 없이 수용하지 않고, 창의적인 생각을 기르는 데 철학만큼 도움이 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서양 철학자들의 삶과 시대 배경 및 그들의 사상을 풀어 가고 있습니다. 자동차로 모르는 길을 가려면 내비게이션이 필수입니다. 청소년이 방대한 서양 철학사라는 수많은 간선 도로를 달리는 데 이 책이 길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해 없이 외우려고만 하는 철학은 어렵고 복잡합니다. 때로는 괴짜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한 편 한 편 즐기다 보면 사유의 예술인 철학을 제대로 즐기면서 목적지로 항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의 보물 창고인 철학사가 생생한 이미지와 이야기로 재탄생하다! 세계와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고 사색하는 것이 철학입니다.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산파술(産婆術)이라는 대화법을 통해 진리를 탐구했고, 중국에서는 선문답을 통해 진리를 찾았습니다. 이렇듯 철학은 ‘완성된 지식’이 아니라 ‘참다운 지식을 탐구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청소년이 철학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일이 서툴기만 합니다. 인터넷으로 ‘누군가의 생각’을 검색하는 데만 열중할 뿐,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데는 어색하기만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서양 철학사》에는 서양 철학자들이 지식을 탐구한 과정과 그 결과물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철학사를 배움으로써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서양 철학사》는 본문의 이해를 돕고자 100여 컷에 달하는 실사와 명화를 수집하여 당시 상황이 더욱 통사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묶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서양철학사》를 읽는 순간, ‘철학’ 하면 고리타분하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선입견을 넘어, 새로운 읽을거리가 눈앞에 입체적으로 펼쳐질 것이다. * 서양철학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각각의 철학을 전체 철학사의 흐름 속에서 파악함으로써 철학이 어떤 문제를 둘러싸고 발전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다른 철학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떻게 발전 계승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서양 철학을 지역, 시대, 개념, 학파별로 철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개념 중심의 철학사 서양 철학에 등장하는 핵심적인 개념을 정리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여러 철학의 중심적인 주제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떠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주지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각 철학자의 독특한 개념을 이해함으로써 그들의 어렵게만 느껴졌던 생각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철학과 과학, 철학과 정치의 연관 관계를 밝힌다. 철학은 현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학문입니다. 계몽사상이 프랑스 혁명을 이끌었고 프랑스 혁명은 철학이 본격적으로 인간과 역사에 대해 사유하게 해서 칸트, 헤겔의 철학과 마르크스주의, 콩트의 사회학 등이 나오게 하였습니다. 종교혁명, 과학혁명이 철학에 미친 영향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유기적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군주론
다락원 /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 200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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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청소년 학습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정치적 행위는 언제나 어떤 고결한이상보다는 실질적 결과의 관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은 추상적인 철학 논문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 바탕을 둔 통치자를 위한 실용적 지침서. 1장과 2장은 군주국과 군주의 다양한 유형에 대해 규정하면서 나머지 부분의 개요를 구축한다. 3장은 신생 군주국이나 다른 권력자로부터 합병한 군주국의 군주가 자신이 다루는 백성들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를 설명하고, 힘에 의한 정치, 전쟁술, 민심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한다. 이 책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4장부터 14장에서는 다양한 집권 경로에 수반되는 장단점, 신생국을 얻고 유지하는 방법, 국내 봉기를 다루는 방법, 동맹을 맺는 방식, 강력한 군대를 유지하는 비결 등을 제시하고, 인간의 자유의지와 본성, 윤리 등에 관한 생각도 넌지시 내비친다. 간추린 명저 노트--7 역사적 배경과 저자에 대하여--8 철학적 배경--12 전체 개요--14 인물과 용어 해설--16 주제--20 Chapter별 정리 노트--25 Dedication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로렌초 데 메디치 전하께 올리는 글”--26 Chapters 1-4--28 Chapter 5-7--37 Chapter 8-9--33 Chapters 7-9--38 Chapters 10-11--52 Chapters 12-14--57 Chapter 15-17--62 Chapters 18-19--70 Chapters 20-23--77 Chapters 24-26--85 Review Quotable Quotes--90 Key Facts--94 Study Questions--95 Review Quiz--99 일이관지 논술 노트--105 , 마키아벨리의 가면/ 실전 연습문제 이 책에 대하여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논술답안 작성과 논리 정연한 글쓰기로 고민하는 중·自萱· 위한 논술대비서입니다. ‘스파크노트’에는 다양한 풀이과정과 답이 나올 수 있는 논술을 대비해서 창의적·淪藍·사고력 배양을 돕기 위해 저자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그리고 매 chapter나 section 별로 ‘요점정리’와 ‘풀어보기’가 실려 있습니다. ‘요점정리’에는 방대하고 복잡하고 난해한 원저의 내용을 명쾌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놓아 그 내용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판적·劇· 글읽기의 바탕이 되는 ‘풀어보기’에는 원저에 담긴 저자의 의도, 철학적 성향, 주제, 용어 등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Review’에는 원저의 이해도를 점검하고 논술작성 연습을 할 수 있는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권말부록으로는 우리나라 논술교육의 1세대이자 선두주자인 논술연구모임 선생님들께서 원작에 담긴 중요한 문제의식, 즉 물음을 던져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글쓰기의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관지 논술’과 원저를바탕으로 출제가능성 높은 논점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실전 연습문제’를 집필해 주셨습니다. 책 소개 정치적 행위는 언제나 어떤 고결한이상보다는 실질적 결과의 관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은 추상적인 철학 논문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 바탕을 둔 통치자를 위한 실용적 지침서다. 1장과 2장은 군주국과 군주의다양한 유형에 대해 규정하면서 나머지 부분의 개요를 구축한다. 3장은 신생 군주국이나 다른 권력자로부터 합병한 군주국의 군주가 자신이 다루는 백성들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를 설명하고, 힘에 의한 정치, 전쟁술, 민심에 대해서도 간략히소개한다. 이 책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4장부터 14장에서는 다양한 집권 경로에 수반되는 장단점, 신생국을 얻고 유지하는 방법, 국내 봉기를 다루는 방법, 동맹을 맺는 방식, 강력한 군대를 유지하는 비결 등을 제시하고, 인간의 자유의지와 본성, 윤리 등에 관한 생각도 넌지시 내비친다. 15장부터 23장까지는 군주의자질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테면, 어떤 덕들은 그 자체로 칭송받을 수 있지만군주가 덕에 따라 행동하면 국가에 해로운 경우가 종종 있고, 어떤 악들은 그 자체로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지만때때로 국가의 이익을 위해 꼭 필요한 악행도 있다는 것. 게다가 민심을 얻는 것이 권력 유지에는 최선책이지만 참된 덕보다는 덕스럽게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끝부분에서는 과거 이탈리아 군주들의 실패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의 통치자들에게 열렬히 호소하면서, 로렌초 데 메디치만이 이탈리아의 영광과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란 믿음을 피력한다.
공부 잘하는 법
학이사(이상사) / 정만진 지음 / 20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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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사(이상사)
청소년 학습
정만진 지음
1. 국어를 잘~하려면 국어 교과서 학습 순서 설명문.논설문 예습자료를 만드는 순서 소설 예습자료를 만드는 순서 시 예습자료를 만드는 순서 고문을 학습하는 순서 / 등 2. 영어를 잘~하려면 영어에 얼마나 노출되어야 하나 영어 공부,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은가 유아기 영어 교육의 유의점 초등 영어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중.고등 학생, 어휘 학습의 유의점 / 등 3. 수학을 잘~하려면 수학은 기초가 튼튼해야만 잘 할수있는 과목이 아니다 성적향상을 이끄는 견인차는 강력한 학습동기 효과적인 수학 공부 방법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자기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자기 힘으로 풀어보라 / 등 4. 글을 잘~쓰려면 체험을 하라. 독창성이 생겨난다 여행을 다녀라. 인식의 편협성이 없어진다 소설을 읽어라. 세상의 문제를 알게 된다 모든 글을 정독하라. 사고력이 길러진다 말을 많이 하라. 논리가 다듬어진다 / 등
우리들은 비밀섬 탐험대
양철북 / 소다 오사무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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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청소년 문학
소다 오사무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우리들 시리즈 4권. 교육,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 부정부패로 얼룩진 정치인 등 사회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학생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중학생의 눈으로 본 모순덩어리 사회의 모습은 어른들에게 일침을, 청소년들에게는 해방감을 안겨 준다. <우리들은 비밀섬 탐험대>에서는 고향인 오키나와에 묻히고 싶지만 골프장 건설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섬 개발을 막기 위해 떠나는 중학생들의 모험 이야기다. 오키나와 주민인 또래 아이들과 힘을 모아 공사를 막고 개발업자들을 섬에서 쫓아내는 과정은 즐겁고 통쾌하다. 동시에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자본과 어른들에게 시원하게 날리는 한방은 날카롭고 뭉클하다.멘소레, 오키나와 섬이 울고 있다 지원군이 왔다 한밤중의 전투 야에야마여, 안녕!말 잘 듣는 좋은 어른이 되길 거부하는 중학생들의 유쾌한 저항 “어른들은 왜 아이들한테 잔소리를 해 대는 거예요?” “그야 좋은 어른으로 만들고 싶어서 그러지.” “어떤 게 좋은 어른인데요?” “잘난 사람들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지.” “그게 좋은 어른이에요? 순 멍청이잖아.” (1권, 《우리들의 7일 전쟁》, 78쪽) 열네 살 중학생들이 폭발했다. 무조건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부모에게, 규칙과 명령으로 자신들을 통제하는 교사들에게, 그리고 돈이 되는 일이라면 다른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뽑아 버려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세상을 향해. '우리들 시리즈'는 1985년, 일본에서 첫 번째 책 《우리들의 7일 전쟁》이 출간된 이후 누적 판매 부수(2011년 기준) 1500만 부를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청소년 소설이다.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어른들을 향해 “어른들은 말만 잘 들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지금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전쟁을 선포하는 당돌한 열네 살 중학생들의 선전포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통쾌하고 에너지가 철철 넘친다. 당시 《우리들의 7일 전쟁》은 입시 경쟁과 억압적인 교육 환경에 억눌려 있던 중학생들에게 대리만족을 선물하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든이 훌쩍 넘은 노작가 소다 오사무는 개인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동원되고 전공투로 대표되는 사회 변혁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를 오롯이 겪었다. 소다 오사무가 주목한 것은 결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하는 전쟁의 참혹함이 잊히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젊었을 적에는 사회 변혁을 외치던 전공투 세대가 부모가 되어 자녀들에게 성공과 입시 공부만 요구하는 세태였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한 것은 입시 교육과 억압적인 학교 문화에 짓눌려 있지만 아이는 본능적으로 장난을 좋아하고, 아지트를 만드는 것에 로망을 품고 있다는 점이었다. 소다 오사무는 어린 시절 시골 마을에서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놀던 때를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떠올리는 작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며 현대사회를 사는 아이들도 그런 본능을 당연히 가지고 있지만 발현할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런 생각은 《우리들의 7일 전쟁》의 모티브가 되고, '우리들 시리즈'를 관통하는 하나의 중심이 된다. 마음껏 뛰어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환경에 있던 일본 청소년들이 이 책에 열광했던 것은 억눌린 욕망을 맘껏 대리만족시켜줬기 때문이다. '우리들 시리즈'는 첫 책이 출간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어릴 적 이 시리즈를 읽고 자란 청소년이 부모가 되어 자녀에게 책을 추천하는 흐름을 통해 꾸준히 읽히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2011년 국내에 청소년 문학 시리즈 ‘카르페디엠’으로 《우리들의 7일 전쟁》을 소개했던 양철북은 '우리들 시리즈' 가운데 국내 독자들이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3권을 추가로 기획했다. 새롭게 단장한 《우리들의 7일 전쟁》을 포함해 4권으로 구성한 '우리들 시리즈'를 국내에 소개한다. 거침없는 상상력, 만화처럼 속도감 있는 전개, 날카로운 풍자 '우리들 시리즈'에서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어떤 잘못도 서슴지 않는 어른들을 응징하는 열네 살 중학생들의 대활약이 펼쳐진다. 전공투 투쟁에서 힌트를 얻어 빈 공장에 어른 출입 금지 구역인 해방구를 만들어 공부와 복종만을 강요하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우린 당신들의 꼭두각시가 아니야!”라고 외치기도 하고(우리들의 7일 전쟁), 노인들을 속여 훔친 물건을 파는 도둑들의 물건을 도로 훔쳐 가난하고 외롭게 사는 노인들의 집에 몰래 가져다 놓기도 한다(우리들과 7명의 도둑). 그리고 생계형 알바를 뛰어야 하는 친구를 돕기 위해 자녀의 미래를 불안해하는 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한 점쟁이 흉내 알바, 바람 피는 아빠 뒤를 밟는 사립 탐정 알바 등 어른들도 골탕먹이고 친구도 도울 수 있는 기상천외하고 일석이조인 알바 대작전을 펼친다(우리들의 위험한 아르바이트). 리조트와 골프장 건설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과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오키나와로 가서 또래 토박이 친구들과 함께 건설업자들을 내쫓기도 한다(우리들은 비밀섬 탐험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인 에피소드의 향연이지만 그 기발함에 웃음이 나오고, 한번은 따라해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만약 책에 등장하는 중학생들이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정색하고 나섰다면 황당했겠지만, “재밌잖아.” 하며 눈을 반짝이는 이 아이들은 오히려 사랑스럽다. 자기들 눈으로 보이는 어른들의 욕망과 비겁함을 있는 그대로 말하며 어른들을 골탕 먹이는 모습들이 속 시원하고 통쾌하게 다가온다. 이런 거침없는 상상력과 한번 손에 잡으면 빠르고 쉽게 읽히는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는 자신의 욕망에만 충실할 줄 알 뿐, 어리석기 짝이 없는 어른과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하는 데 효과적인 구실을 한다. 보호의 대상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일어선 아이들의 모습에서 지금 사회와 어른들이 얼마나 무능한지 처절할 정도로 보여준다. 이 당돌하기 짝이 없는 열네 살들과 호흡을 함께 하며 또래 청소년들은 해방감을 맞볼 것이고, 어른들은 성찰의 시간을 선물 받을 것이다. 부디 많은 청소년과 어른이 이 시리즈를 읽으며 “잘난 사람들의 말을 잘 듣는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시리즈 '우리들 시리즈'는 쉽고, 재밌고, 아이들에게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래 청소년의 정서를 그대로 대변하면서도 생각해 볼 거리들을 던져준다. 평소에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책을 추천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교사들과 부모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징검다리 구실을 해줄 것이다. 《우리들의 7일 전쟁》이 출간되었을 때, 전국국어교사모임 독서교육소모임인 ‘물꼬방’에서는 학급문고 추천도서 목록으로 이 책을 추천하며 “남학생들은 이 책을 읽으며 쾌감을 느끼고 지루한 학교 속에서 일탈을 하고 싶은 소망을 맘껏 분출한다.”고 말했다. 이 책을 함께 읽으며 평소 속으로만 생각했던 어른들에 대한 불만을 친구들과, 어른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기업들은 이 섬에서 뭘 하려는 거예요?”“비치 하우스, 별장, 골프장 따위를 짓는다는구나.”“또 골프장이야? 그놈들, 그냥 놔두면 일본 땅을 모조리 골프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거 아냐? 암튼 어른들이 하는 짓은 믿을 수가 없어. 두고 보라고, 골프장 따위 절대로 못 짓게 할 테니까.”히로시는 잔뜩 화가 난 눈빛이다.“대체 누굴 위해 리조트를 짓겠다는 건지. 어린 너희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가 없구나.”야바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도루가 말했다.“어른들이 모두 야바 아저씨 같으면 참 좋을 텐데. 인간은 인간뿐 아니라 자연에게도 친절해야 하는데 말이에요.” “왜 새로 공항을 만들려는 걸까?”“큰 공항을 지어서 손님들을 마구 불러 모으려는 거지. 역시 리조트 개발과 관련이 있을 거야.”“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파괴되면 여기 찾아오는 의미가 없어지잖아.”“그러니까 말야. 그런 간단한 사실을 우리도 이렇게 잘 아는데 어른들은 왜 모르냐고!”히로시의 눈빛이 또다시 이글거린다.“어른들은 우리보고 공부해라, 공부해라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바보가 되어 버리는 건 아닌지 몰라.” “불도저를 몰고 쳐들어올지도 몰라. 어젯밤에 불도저를 확 못 쓰게 만들어 버리는 건데.”요헤이의 표정이 굳어졌다.“집을 부숴 버리면 어떡하지?”“아직 그런 짓까지 하진 않을 거야. 걱정 마.”도루가 요헤이의 어깨를 토닥여 주었다.“하지만 언젠가 그런 짓을 할지도 몰라.”“그래. 그러니까 아예 불도저를 못 쓰게 만들어야 한다고.”“히로시 말이 맞아. 오늘밤에 불도저한테 흑설탕을 먹여 두자. 흑설탕, 있지?”도루가 요헤이의 얼굴을 보았다.“있긴 한데, 불도저한테 흑설탕을 먹인다는 게 무슨 말이야?”“연료탱크에 흑설탕을 채워 넣는 거야. 그러면 엔진이 고장날 테니까.”(……)“그렇게 커다란 덩치를 그렇게 간단하게 망가뜨릴 수 있을 줄은 몰랐어.”“사람도 이 하나만 아파도 못 견디잖아. 그거랑 똑같아.”
교과서를 만든 시인들
글담출판 / 송국현 지음, 박영미 그림 / 200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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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출판
청소년 역사,인물
송국현 지음, 박영미 그림
중.고등학교 국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 20명의 80여 편의 시 작품을 뽑았다. 시인이 살아온 현실을 통해 시를 이야기한다. 중.고등학교 국어교과서, 18종 문학교과서 그리고 수능에서 기출된 시들을 중심으로 다룬다. 읽는 재미를 추구해 학교 수업 시간 전에 미리 읽어둘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미 알고 있는 시인의 일생을 통해 수업 시간에 배우는 시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한 것. 수업 시간에 배우지 않는 교과서 속 시인의 다른 시들도 다루고 있다. 시를 분석하고 도식화하기보다는 시인의 삶과, 시가 쓰여진 시대 상황을 읽는다.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떻게 쓰여졌는지를 살펴봄으로서, 시를 다각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통해, 논술을 대비한 '생각하기' 훈련도 가능하다.소월 시에 담겨 있는 주된 정서가 '이별의 아픔, 기다림, 그리움'이에요. 위에서 본 것처럼 그의 삶이 시 속에 고스란히 담긴 셈이지요. 그런데 그 슬픔과 한(恨)의 정서는 소월 개인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식민지 민족으로 살아야 했던 우리 민족 모두의 공통된 정서이기도 해요. 이때 그러한 정한(情恨)을 노래하기에 더욱 어울린 목소리는 아무래도 여성의 목소리겠죠? 결국 여성 화자의 목소리를 통해 시인은 자신을 포함한 우리 민족의 삶에 짙게 배인 한(恨)의 세계를 가장 절절하게 보여줄 수 있었던 거예요. 그의 시를 민중시라고 부르면서 또 여성주의 시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물론 모든 시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대일 땅이 있었더라면' 같은 시는 남성적 목소리로 피압박 민족의 설움과 소망, 삶에의 의지를 노래하고 있어요. 김소월 / 슬픈 운명의 강물을 따라 한용운 / 민족 정신을 인도한 선구적 삶 이육사 / 초인의 노래 백 석 / 흰 눈밭위에 서있는 정갈한 사내 정지용 / 차고 맑은 지성이 전하는 온기 서정주 / 언어의 제사장이 빚어낸 미의 축제 신석정 / 시인이 되고 싶은 목동의 꿈 김영랑 / 슬픈 나르시스의 초상 윤동주 / 순결한 청년의 일기장 조지훈 / 고뇌하는 선비정신 박목월 / 성실한 생활인의 여로 박두진 / 건강한 삶, 바람이 들려주는 하늘의 소리 박재삼 / 슬픔조차 아름다운 착한 사람 신동엽 / 껍데기를 벗어버린 힘찬 목소리 김수영 / 정직한 자유인 김춘수 / 순수시 파수꾼의 술래잡기 김지하 / 생명을 길어 올리며 앞서 걷는 사람 고 은 / 민족.민주.통일의 한 길로 신경림 / 가난한 시인의 사랑 노래 황지우 / 연꽃이 그리운 진창 속의 게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5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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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과학,수학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다양한 주제로 엮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51~6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6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041. 폴링이 들려주는 화학 결합 이야기 042. 에딩턴이 들려주는 중력 이야기 043. 뢰머가 들려주는 광속 이야기 044. 볼츠만이 들려주는 열역학 이야기 045. 코페르니쿠스가 들려주는 지동설 이야기 046. 피타고라스가 들려주는 삼각형 이야기 047. 로렌츠가 들려주는 야생 거위 이야기 048. 윌슨이 들려주는 판 구조론 이야기 049. 플레밍이 들려주는 페니실린 이야기 050. 튜링이 들려주는 암호 이야기 문제풀이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로 개념과 원리를 알았다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로 논술 시험에 대비하자!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41~5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5권! ■■■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란?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입니다. 이 는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학자 시리즈 책을 읽고 해당 권의 문제도 풀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 천자문
매월당 / 김영진 엮음 / 200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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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영진 엮음
天地玄黃 宇宙洪荒 천지현황 우주홍황 / 日月盈? 辰宿列張 일월영측 진숙열장 / 寒來暑往 秋收冬藏 한래서왕 추수동장 / 閏餘成歲 律呂調陽 윤여성세 율려조양 / 雲騰致雨 露結爲霜 운등치우 노결위상 / 金生麗水 玉出崑岡 금생려수 옥출곤강 / 劍號巨闕 珠稱夜光 검호거궐 주칭야광 / 果珍李柰 菜重芥薑 과진리내 채중개강 / 海鹹河淡 鱗潛羽翔 해함하담 인잠우상 / 龍師火帝 鳥官人皇 용사화제 조관인황 / 始制文字 乃服衣裳 시제문자 내복의상 / 推位讓國 有虞陶唐 추위양국 유우도당 / 弔民伐罪 周發殷湯 조민벌죄 주발은탕 / 坐朝問道 垂拱平章 좌조문도 수공평장 / 愛育黎首 臣伏戎羌 애육려수 신복융강 / 遐邇壹體 率賓歸王 하이일체 솔빈귀왕 / 鳴鳳在樹 白駒食場 명봉재수 백구식장 / 化被草木 賴及萬方 화피초목 뇌급만방 / 蓋此身髮 四大五常 개차신발 사대오상 / 恭惟鞠養 豈敢毁傷 공유국양 기감훼상 / 女慕貞烈 男效才良 여모정렬 남표재량 / 知過必改 得能莫忘 지과필개 득능막망 / 罔談彼短 靡恃己長 망담피단 미시기장 / 信使可覆 器欲難量 신사가복 기욕난량 / 墨悲絲染 詩讚羔羊 묵비사염 시찬고양 / 景行維賢 克念作聖 경행유현 그념작성 / 德建名立 形端表正 덕건명립 형단표정 / 空谷傳聲 虛堂習聽 공곡전성 허당습청 / 禍因惡積 福緣善慶 화인악적 복연선경 / 尺璧非寶 寸陰是競 척벽비고 촌음시경 / 資父事君 曰嚴與敬 자부사군 왈엄여경 / 孝當竭力 忠則盡命 효당갈력 충즉진명 / 臨深履薄 夙興溫? 임심리박 숙흥온청 / 似蘭斯馨 如松之盛 사란사형 여송지성 / 川流不息 淵澄取暎 천류불식 연징취영 / 容止若思 言辭安定 용지약사 언사안정 / 篤初誠美 愼終宜令 독초성미 신종의령 / 榮業所基 籍甚無竟 영업소기 적심무경 / 學優登仕 攝職從政 학우등사 섭직종정 / 存以甘棠 去而益詠 존이감당 거이익영 / 樂殊貴賤 禮別尊卑 악수귀천 예별존비 / 上和下睦 夫唱婦隨 상화하목 부창부수 / 外受傅訓 入奉母儀 외수부훈 입봉모의 / 諸姑伯叔 猶子比兒 제고백숙 유자비아 / 孔懷兄弟 同氣連枝 공회형제 동기연지 / 交友投分 切磨箴規 교우투분 절마잠규 / 仁慈隱惻 造次弗離 인자은측 조차불리 / 節義廉退 顚沛匪虧 절의렴퇴 전패비휴 / 性靜情逸 心動神疲 성정정일 심동신피 / 守眞志滿 逐物意移 수진지만 축물의이 / 堅持雅操 好爵自? 견지아조 호작자미 / 都邑華夏 東西二京 도읍화하 동서이경 / 背邙面洛 浮渭據涇 배망면락 부위거경 / 宮殿盤鬱 樓觀飛驚 궁전반울 누관비경 / 宮殿盤鬱 樓觀飛驚 도사금수 화채선령 / 丙舍傍啓 甲帳對楹 병사방계 갑장대영 / 肆筵設席 鼓瑟吹笙 사연설석 고슬취생 / 陞階納陛 弁轉疑星 승계납폐 변전의성 / 右通廣內 左達承明 우통광내 좌달승명 / 旣集墳典 亦聚群英 기집분전 역취군영 / 杜?鍾隸 漆書壁經 두고종예 칠서벽경 / 府羅將相 路夾槐卿 부라장상 조협괴경 / 戶封八縣 家給千兵 호봉팔현 가급천병 / 高冠陪輦 驅?振纓 고관배련 구곡진영 / 世祿侈富 車駕肥輕 세록치부 거가비경 / 策功茂實 勒碑刻銘 책공무실 늑비각명 / 磻溪伊尹 佐時阿衡 반계이윤 좌시아형 / 奄宅曲阜 微旦孰營 엄택곡부 미단숙영 / 桓公匡合 濟弱扶傾 환공광합 제약부경 / 綺回漢惠 說感武丁 기회한혜 열감무정 / 俊乂密勿 多士寔寧 준예밀물 다사식녕 / 晋楚更覇 趙魏困橫 진초경패 조위곤횡 / 假途滅? 踐土會盟 가도멸괵 천토회맹 / 何遵約法 韓弊煩刑 하준약법 한폐번형 / 起?頗牧 用軍最精 기전파목 용군최정 / 宣威沙漠 馳譽丹靑 선위사막 차예단청 / 九州禹跡 百郡秦幷 구주우적 백군진병 / 嶽宗恒岱 禪主云亭 악종항대 선주운정 / 雁門紫塞 鷄田赤城 안문자새 계전적성 / 昆池碣石 鉅野洞庭 곤지갈석 거야동정 / 曠遠綿邈 巖峀杳冥 광원면막 암수묘명 / 治本於農 務玆稼穡 치본어농 무자가색 / ?載南畝 我藝黍稷 숙재남무 아예서직 / 稅熟貢新 勸賞黜陟 세숙공신 권상출척 / 孟軻敦素 史魚秉直 맹가돈소 사어병직 / 庶幾中庸 勞謙謹勅 서기중용 노겸근칙 / 聆音察理 鑑貌辨色 영음찰리 감모변색 / 貽厥嘉猷 勉其祗植 이궐가유 면기지식 / 省躬譏誡 寵增抗極 성궁기계 총중항극 / 殆辱近恥 林皐幸卽 태욕근친 임고행즉 / 兩疏見機 解組誰逼 양소견기 해조수핍 / 索居閑處 沈?寂寥 색거한처 침묵적요 / 求古尋論 散慮逍遙 구고심론 산려소요 / 欣奏累遣 ?謝歡招 흔주루견 척사환초 / 渠荷的歷 園莽抽條 거하적역 원망추조 / 枇杷晩翠 梧桐早凋 비파만취 오동조조 / 陳根委? 落葉飄? 진근위예 낙엽표요 / 遊鯤獨運 凌摩絳? 유곤독운 능마강소 / 耽讀翫市 寓目囊箱 탐독완시 우목낭상 / 易?攸畏 屬耳垣牆 이유유외 속이원장 / 具膳?飯 適口充腸 구선손반 적구충장 / 飽?烹宰 饑厭糟糠 포어팽재 기염조강 / 親戚故舊 老少異糧 친척고구 노소이량 / 妾御績紡 侍巾?房 첩어적방 시건유방 / 紈扇圓潔 銀燭?煌 환선원결 은촉위황 / 晝眠夕寐 藍筍象牀 주면석매 남순상상 / 弦歌酒? 接杯擧觴 현가주연 접배거상 / 矯手頓足 悅豫且康 교수돈족 열예차강 / 嫡後嗣續 祭祀蒸嘗 적후사속 제사증상 / 稽?再拜 悚懼恐惶 계상재배 송구공황 / ?牒簡要 顧答審詳 전첩간요 고답심상 / 骸垢想浴 執熱願凉 해구상욕 집열원량 / 驢?犢特 駭躍超? 여라독특 해약초양 / 誅斬賊盜 捕獲叛亡 주참적도 포획반망 / 布射僚丸 ?琴阮嘯 포사료환 혜금완소 / 恬筆倫紙 鈞巧任釣 염필륜지 균교임조 / 釋紛利俗 竝皆佳妙 석분리속 병개가묘 / 毛施淑姿 工?姸笑 모시숙자 공빈연소 / 年矢每催 曦暉朗耀 연시매최 희휘랑요 / 璇璣懸斡 晦魄環照 선기현알 회백환조 / 指薪修祐 永綏吉? 지신수우 영수길소 / 矩步引領 俯仰廊廟 구보인령 부앙랑묘 / 束帶矜莊 徘徊瞻眺 속대긍장 배회첨조 / 孤陋寡聞 愚蒙等? 고루과문 우몽등초 / 謂語助者 焉哉乎也 위어조자 언재호야
데카메론
살림 / 조반니 보카치오 지음, 진형준 옮김 / 2017.09.01
11,000
살림
청소년 문학
조반니 보카치오 지음, 진형준 옮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7권. 대소설의 선구작으로 평가받는 조반니 보카치오의 14세기 작품이다. 열 명의 젊은 남녀가 흑사병을 피해 도시 근교에 모여 열흘 동안 100편의 흥미롭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주고받는 내용이다. 제목 은 그리스어로 ‘10일 동안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열 명의 젊은 남녀가 흑사병이 만연한 도시를 떠나 피렌체 근교에 모여 열흘 동안 하루에 한 가지씩 총 100편의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 100편의 이야기에는 사람들이 세상을 살면 서 겪을 수 있는 온갖 경험이 담겨 있다. 보카치오는 을 통해 사람은 고통스럽게 살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게 아님을, 아무리 힘든 환경에서도 사람에게는 즐길 권리가 있음을 보여 준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의 정본으로 재탄생시켰다.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첫 번째 날 두 번째 날 세 번째 날 네 번째 날 다섯 번째 날 여섯 번째 날 일곱 번째 날 여덟 번째 날 아홉 번째 날 열 번째 날 『데카메론』을 찾아서 『데카메론』 바칼로레아 축역본의 정본으로 읽는 근대소설의 선구작 열흘 동안의 이야기 『데카메론』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제7권 『데카메론』. 근대소설의 선구작으로 평가받는 조반니 보카치오의 14세기 작품이다. 열 명의 젊은 남녀가 흑사병을 피해 도시 근교에 모여 열흘 동안 100편의 흥미롭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주고받는 내용이다.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 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이 컬렉션 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스탕달의 『적과 흑』까지 20권이 먼저 첫선을 보인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근대소설의 선구작, 열흘 동안의 이야기 『데카메론』 작품의 제목인 『데카메론』은 그리스어로 ‘10일 동안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열 명의 젊은 남녀가 흑사병이 만연한 도시를 떠나 피렌체 근교에 모인다. 그들은 열흘 동안 하루에 한 가지씩 총 100편의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어느 날은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어느 날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 100편의 이야기에는 사람들이 세상을 살면 서 겪을 수 있는 온갖 경험이 담겨 있다. 『데카메론』은 보카치오 개인의 작품이다. 그런데 작품 속 100편의 이야기들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도저히 한 사람의 작품이라고 보기 어렵다. 보카치오가 사람들의 생각과 삶이란 그야말로 다양할 수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능한 한 보카치오 개인의 목소리는 자제한다. 따라서 『데카메론』은 보카치오 개인의 작품이지만 그 안에는 무수히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 그리고 독자는 그 다양한 목소리들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된다. 『데카메론』의 흥미로운 점 하나는 바로 시대 배경이다. 1348년 이탈리아 피렌체를 흑사병이 휩쓴다. 도시 전체가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있다. 거의 모든 사람이 흑사병으로 죽거나 다른 곳으로 도망가버려 피렌체는 거의 빈 도시가 되어버린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가롭게 나눌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런데 보카치오는 바로 그 끔찍한 상황을 배경으로 『데카메론』을 쓴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바로 이야기의 힘을 알았기 때문이다. 보카치오는 작품의 앞부분에서 직접 말한다. “즐거움의 끝에는 고통이 찾아오듯이, 불행한 일은 갑자기 찾아온 즐거운 일로 끝맺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쾌락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이 책을 쓰고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람은 아무리 고통스러운 일을 겪더라도 즐거운 일을 찾기 마련 아니겠어요? 그보다 더 효과적인 약은 없기 때문이지요.” 보카치오에게 이야기는 고통을 치료해주는 약이다. 고통을 잊게 만드는 약이 아니라 치유해주는 약. 일곱 명의 여자와 세 명의 남자는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아무리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때문에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잃을 수는 없다. 보카치오는 『데카메론』을 통해 사람은 고통스럽게 살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게 아님을 보여준다. 아무리 힘든 환경에서도 사람에게는 즐길 권리가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런 의미에서 『데카메론』은 고결한 책이다. 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친애하는 부인들! 오늘 우리는 슬픔에 젖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런데 저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너무 각자의 일만 걱정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의 권리를 너무 등한시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든 자신의 생명을 누리고 방어할 권리를 가지고 있어요. 자기의 권리를 정당하게 사용하는 건 잘못이 아니잖아요. 우리 주변을 보세요. 모두 죽어나가고 있어요. 살아 있는 사람들도 정상적인 사람은 거의 없어요. 기껏해야 순간적인 쾌락에 몸을 맡기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뿐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무엇을 기다리고 있으며 무엇을 꿈꾸고 있는 걸까요?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믿고서 그냥 기다리고 있는 건가요? 우리 이렇게 모인 김에 함께 이 도시에서 빠져나가도록 해요. 여러분은 모두 시골에 별장 몇 채씩은 가지고 있잖아요? 여기서 죽음을 기다리거나 사람들의 방탕한 삶을 속절없이 바라보기보다는 그곳으로 가서 절제된 생활을 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우리의 이성이 허락하는 한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 쾌락을 맛보는 게 낫지 않겠어요? 물론 거기도 흑사병에서 자유롭지는 않지요. 하지만 집도 드물고 사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 맑은 하늘과 자연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차펠레토 씨가 성자라는 소문은 놀랄 만큼 빨리 퍼져 나갔습니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그의 보살핌을 기원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그를 성 차펠레토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지금도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체파렐로 다 프라도 씨는 그런 식으로 살다가, 죽어서 성인이 되었습니다.저는 하느님께서 그자를 용서하시고 축복을 내리셨을지 아니면 그자가 지옥에서 악마의 손아귀에 붙잡혀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저 겉으로 드러난 것만 가지고 본다면 지옥에서 벌 받고 있는 게 당연하겠지만 저세상의 일을 우리가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모두 하느님의 섭리대로 이루어질 것이니 경건하게 기도를 계속할 따름입니다. 우리는 지위가 낮은 사람은 지혜롭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하느님이 지혜라는 선물을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만 주실 리 없잖아요. 저는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영리하게 대처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해요. 또 한 가지가 있어요. 우리는 대개 사람들의 잘못을 들춰내는 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래야 똑같은 잘못을 다시는 저지르지 않을 테니까요. 옳아요. 하지만 저는 그냥 덮어두는 게 더 좋은 경우도 많다고 생각해요. 제가 들려드리는 이야기는 어느 쪽에 해당할까요? 한번 들어보고 생각해보세요.
진짜 너의 꿈을 꿔라
움직이는서재 / 권오철 지음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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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권오철 지음
‘어떻게 꿈을 꿔야 하는지 그 방법을 모르겠다’고 묻는 청소년들의 질문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대답을 담은 책이다. 자신의 꿈인 ‘별’과 ‘사진’으로 ‘천체사진가’라는 직업을 만들어 이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에 오른 저자는 “꿈과 진로가 일치되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꿈 멘토가 되어 선생님과 부모님이 결코 해 주지 못했던 명확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책 속에 있는 풍부한 천체 사진과 이야기는 중학교 과학 교과서의 ‘태양계’와 ‘별과 우주’ 부분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물론이고, 과학을 어렵게 느꼈던 학생들도 책을 통해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나는 왜 ‘꿈 멘토’가 되기로 한 걸까요? ‘진짜 꿈’을 찾게 도와주는 꿈의 육하원칙 꿈 멘토의 어록 ‘진짜 꿈’을 찾고 싶은 너에게 주는 6가지 조언 Part 1. 꿈이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소소한 경험에서 시작되는 거지 별이라는 운명적 관심은 조용히 왔어 ‘야자’ 하던 어느 날 별이 가슴에 들어온 거야 별 보는 재미에 ‘야자’도 해볼 만 했지 별 때문에 절친들도 생겼어 엄청나게 컸던 별똥별 나의 첫 망원경은 ‘하루 천하’로 끝났지 망원경을 깨먹고 나서 고3이 되었지 너희들은 지금 뭘 경험하고 있지? 나는 총을 쏠 줄 아는 어린 사냥꾼이었어 나의 차별점은 총을 잘 다루게 되면서 시작되었지 뭐라도 해 본 게 있어야 좋아하는 게 뭔지 알 수 있는 거야 관심사가 바뀌는 게 바로 성장이야 중학교 때 나는 벌레와 곤충 마니아였어 곤충들이 궁금해 백과사전을 뒤졌지 그땐 네이버가 없었으니까 어느 날부터 내 관심사가 곤충에서 새로 옮겨 갔어 너희가 말똥가리를 알까? 대단한 녀석이었지 Part 2. 진짜 꿈이 필요한 이유는 대체 가능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야 막연한 동경과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혼동하면 안 돼 ‘좋아한다’는 마음에도 3가지 종류가 있어 진짜 내 꿈이 아닌 것은 빨리 걸러내야 해 별을 좋아하는 청년들은 술도 좋아했어 아버지가 아끼던 카메라를 얻어 별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 별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진짜 내 꿈이 보이기 시작한 거야 대학 4년을 별을 찍으러 전국을 돌아다니며 보냈지 미칠 일이 따로 있으니 전공 공부와는 자연히 멀어졌어 지금 보이는 건 기성품의 세계일뿐이야 꿈은 꿈이고, 진로는 진로라고 완전히 다르게 생각했어 인생의 의미란 모르는 세계를 제대로 알아 가는 것에 있지 평가에 겁내지 않고 과감하게 나만의 색을 추구했어 세상에 내 꿈을 보여줄 기회가 주어졌어 내 꿈은 별과 사진이었지만 내 진로는 배를 만드는 엔지니어였어 Part 3. 너무 멀리 있는 꿈은 진짜 꿈이 아니야 타임랩스 촬영 기법이 내 꿈을 단단히 받쳐주고 있지 진짜 꿈이 주는 행복이 바로 이런 거였어 이제 나도 조금씩 큰 꿈을 생각하기 시작했어 진짜 꿈의 모양은 점으로 연결되거나 또는 계단형이지 한꺼번에 큰 걸 바라기보다 점으로 된 작은 꿈부터 도전하는 거야 오로라 때문에 늦게나마 꿈과 진로를 통합하게 되었어 별빛의 신비를 담고 싶은 내 꿈을 위해 비장의 무기를 마련했지 나는 아직 소소한 꿈들을 사랑해 에필로그 스마트폰으로 오로라를 찍어 왔습니다세계적인 천체사진가 권오철이 전하는 ‘꿈과 진로’를 일치시키는 방법! 언제부턴가 사교육 시장에는 ‘자기주도학습’이란 신조어가 등장했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학원까지 등장했다.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보다 빠른, 보다 정확한 성적 향상에 주목하다 보니 스스로 공부하기까지 기다려주지 못하고 공부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진로’에까지 뻗어나갔다. 지금 교육 현장의 최대 고민은 ‘진로’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만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하고, 학생들은 한시 바삐 자신의 진로를 설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청소년들의 진로는 각자가 결정해야 할 권리인데 풍부하게 체험하고 찾아가야 할 여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강박 속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알지 못한 채 꿈을 꾸는 방법까지도 점점 잃어버리고 있다. 이 책은 ‘어떻게 꿈을 꿔야 하는지 그 방법을 모르겠다’고 묻는 청소년들의 질문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대답이다. 꿈과 진로를 다르게 생각해 긴 시간을 돌고 돌았던 저자는 그만큼 꿈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해 줄 이야기가 많다. 자신의 꿈인 ‘별’과 ‘사진’으로 ‘천체사진가’라는 직업을 만들어 이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에 오른 저자는 “꿈과 진로가 일치되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꿈 멘토가 되어 선생님과 부모님이 결코 해 주지 못했던 명확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책 속에 있는 풍부한 천체 사진과 이야기는 중학교 과학 교과서의 ‘태양계’와 ‘별과 우주’ 부분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물론이고, 과학을 어렵게 느꼈던 학생들도 책을 통해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꿈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 부모, 교사의 고민을 모두 해결하는 책 꿈과 진로를 일치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진로 교육이 필수가 되면서 요즘 청소년들에게 ‘꿈’이라는 단어는 아주 익숙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지긋지긋한 말이 되어 버렸다. ‘꿈이 뭐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대답할 수 있는 꿈 한 가지쯤은 만들어 놓아야 하는, 꿈에 대한 강박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청소년들에게 ‘꿈이 뭐냐’라는 질문을 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은 크게 두 가지이다. 어른들이 듣고 인정할 만한 그럴 듯한 직업을 꿈이라고 말하는 경우와 아예 ‘묻지 말라’며 짜증부터 내는 경우이다. 한 경우는 나름의 진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다른 한 경우는 대책 없이 답답해 보이지만, 사실 두 경우 모두 꿈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누구도 아이들에게 ‘꿈이란 바로 이런 거야’라고 명확하게 알려 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천체사진가인 이 책의 저자 권오철은 청소년들의 꿈 멘토로서 “어른들이 원해서 쥐어주는 꿈은 ‘가짜 꿈’이고 직접 경험이든 간접 경험이든 아이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꿈이 ‘진짜 꿈’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진짜 꿈’이 진로가 될 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진짜 너의 꿈을 꿔라》는 이런 메시지와 더불어 저자가 어떻게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확장했으며 그것을 현실로 이뤄냈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어린시절 겪었던 아주 작은 경험이 어떻게 꿈의 씨앗이 되었는지, 평소에 사랑하고 관심을 담았던 분야가 어떻게 진로의 길에 보탬이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작은 경험, 작은 생각의 중요성과 준비된 사람만이 진짜 꿈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다는 교훈도 알려준다. 그래서 이 책은 꿈을 꾸는 법을 모르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꿈은 있지만 준비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다음은 저자가 청소년들에게 답하는 ‘꿈의 육하원칙’이다. ▶ 꿈이란 무엇인가요? 발돋움해 손에 잡을 수 있는 작은 꿈과 멀리 있어 아직은 보이지 않는 큰 꿈이 있어 ▶ 꿈은 누가 정하나요? 꿈은 오직 너만이 설정할 수 있어 ▶ 꿈이 왜 필요한가요? 너를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야 ▶ 꿈은 언제 꿀 수 있나요? 네가 좋아하는 것을 만나 그것이 자꾸 눈에 밟히고 머릿속에 맴돌 때가 있고, 네가 좋아하는 것들을 더 잘하고 싶어져서 너도 모르게 노력하고 있는 순간이 있어 ▶ 꿈은 어디서 꾸지요? 네가 지금 움직이며 활동하는 모든 공간에는 너의 꿈도 같이 성장하고 있어 ▶ 꿈은 어떻게 꿔야 하나요? ‘무엇이 될까’부터 고민하지 말고 ‘무엇을 경험할까’부터 즐겁게 생각해 봐
중학생을 위한 역사학 수업
위즈덤하우스 / 이문영 (지은이), 허현경 (그림) /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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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청소년 인문,사회
이문영 (지은이), 허현경 (그림)
도대체 케케묵은 옛날이야기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역사를 배워서 무엇 하나? 하고 역사에 흥미가 없는 중학생을 위한 역사학 수업이다.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영영 알 수 없고, 역사가들이 자기 마음대로 재단해서 만들어 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염세적인 중학생을 위한 역사학 수업이다. 이 책은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다루는 역사책이 아니다. 역사는 무엇이고, 우리는 역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고, 역사가는 무슨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역사학 책이다. 이 책을 읽는다고 역사학의 대가가 되는 건 아니지만 역사학이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알게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 : 역사학이라는 말이 어려울 여러분에게 1. 모든 것을 의심하라 2. 사실인지 확인하라 3. 역사에는 승자와 패자가 없다는 걸 잊지 마라 4. 유사역사학에 속지 마라 5. 민족주의를 제대로 이해하라 6. 사실과 사실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라 7. 소설과 역사는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마라 8. 진짜 기록과 가짜 기록을 구별하라 9. 기록에서 사실을 알아내라 10. 역사를 재구성하라 11. 사료를 꼼꼼하게 검토하고 또 검토하라 12. 가짜 사료도 연구하라 13. 역사를 해석하는 다양한 사관을 공부하라 14. 역사는 사실을 통해 교훈을 준다는 걸 기억해라 15. 역사의 재미에 푹 빠져라 나오는 글 :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중학생을 위한 역사학 수업』을 읽고 토론해 보기 참고 자료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는 15가지 방법 역사는 익숙하지만, 역사학은 낯설겠지요. 역사는 사람들이 겪은 옛날이야기입니다. 그 옛날이야기를 연구하는 학문이 역사학입니다. 역사가 재료라면 역사학은 그 재료를 음식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음식이 역사책입니다. 역사학은 단지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일이 사실인지,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역사가와 탐정은 정말 유사합니다. 탐정은 사실을 근거로 판단해 사건을 해결하고, 역사가도 실제 있었던 사실에 기초해 현재의 관점으로 역사를 재구성합니다. 이 책은 역사가를 탐정에 빗대어 알기 쉽고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추리의 첫걸음도 의심인 것처럼, 역사학은 우리가 쉽게 사실이라고 믿는 것을 의심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사실인지 확인하고, 역사에는 승자와 패자가 없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유사역사학에 속지 말고 민족주의를 제대로 이해하라고 말합니다. 소설과 역사는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고, 진짜 기록과 가짜 기록을 구별해야 합니다. 이렇게 역사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15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실제적인 예를 들어줍니다. 중학생, 역사의 즐거움에 푹 빠지기에 좋은 시기! 이 책은 도대체 케케묵은 옛날이야기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아갑니다. 우선 역사는 교훈을 줍니다. 중국 당나라의 역사가 유지기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관이 있어 역사책에 길이 남는다면 죽은 이가 행한 일은 별처럼 빛나게 될 것이다. 역사책에 현명한 이를 보면 본받고자 하고 바보 같은 사람을 보면 스스로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라고 말합니다. 역사는 바로 우리 인간에 대해서 공부하는 학문입니다. 또 역사학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지적 능력을 키워 줍니다. 역사학을 공부함으로써 합리적인 비판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 왜 발생했는지 따지다 보면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역사를 공부하면 얻을 수 있는 여러 능력들을 설득력 있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역사의 또 다른 가치는 지적 유희, 즉 역사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면서 얻는 재미라고 말합니다. 역사학이라는 게 쓸모가 없을지도 모릅니다만, 재미있습니다. 프랑스의 역사가 마르크 블로크는 도대체 역사는 무엇에 쓰는 것인지 설명해 달라는 아들의 질문에 역사는 언제나 즐겁게 해 주고 위안을 준다고 답했습니다. 역사에서 특별히 다루는 사람들의 행동이 우리의 상상력을 사로잡기 때문에 즐겁다고. 이 책을 읽는 중학생도 역사의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토론하는 중학생! 찬반으로 나누어 토론해 봅시다! 책읽기에서 토론으로 연결해 보세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토론으로 생각의 폭이 한층 넓어지고, 세상을 보는 깊은 눈이 생깁니다. 알차고 원활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토론 문제를 제시해 두었습니다. 저자가 직접 출제한 문제입니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좌충우돌 중학생을 위한 첫 교양서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중학생들에게 권하는 책입니다. ‘나의 가치’와 ‘세상의 가치’가 충돌하면서 좌충우돌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는 중학생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생각의 폭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책읽기가 될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나의 정체성, 진로, 행복, 관계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묻고 탐구하는 중학생들을 위한 교양서입니다. 중학교 자유학년제나 자유학기제의 진로 탐색 활동, 주제 선택 활동 시간에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지구 멸망 보고서>, <부모 사용 설명서>, <나를 찾는 심리 탐구서>, <너희들의 미래 보고서>, <중학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중학생을 위한 역사학 수업>이 출간되었습니다.
잭과 잃어버린 시간
산하 / 스테파니 라푸앵트 (지은이), 델피 코테-라크루아 (그림), 이효숙 (옮긴이) /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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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청소년 문학
스테파니 라푸앵트 (지은이), 델피 코테-라크루아 (그림), 이효숙 (옮긴이)
산하세계문학 16권. 더없이 소중하던 의미와 가치가 하루아침에 뒤집힌다면 그 뒤에 남은 삶은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지나친 집념과 자기 확신 때문에 방향을 잃어버린 한 남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잭은 단 하루도 허투루 지낸 적이 없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선장이었다. 그에겐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세상의 모든 것이었다. 하지만 바다에 나갔던 잭은 거대한 회색 고래에게 아들을 빼앗긴다. 그때부터 잭은 자신의 모든 것을 오로지 이 고래를 쫓는 데 거는데….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는 과연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잃었을까? 글과 그림의 미묘한 긴장과 어울림이 그래픽노블의 가능성을 한껏 확장시키는 작품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017년 ‘캐나다연방총독상’ 수상 작가 스테파니 라푸앵트가 이 막막한 이야기를 썼다. 간결하고 인상적인 배경과 아울러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빼어나게 표현한 델피 코테-라크루아의 그림도 짙은 여운을 남긴다.한층 깊어진 그래픽노블의 가능성을 담은 작품 더없이 소중하던 의미와 가치가 하루아침에 뒤집힌다면 그 뒤에 남은 삶은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지나친 집념과 자기 확신 때문에 방향을 잃어버린 한 남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잭은 단 하루도 허투루 지낸 적이 없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선장이었다. 그에겐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세상의 모든 것이었다. 하지만 바다에 나갔던 잭은 거대한 회색 고래에게 아들을 빼앗긴다. 그때부터 잭은 자신의 모든 것을 오로지 이 고래를 쫓는 데 거는데…….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는 과연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잃었을까? 글과 그림의 미묘한 긴장과 어울림이 그래픽노블의 가능성을 한껏 확장시키는 작품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017년 ‘캐나다연방총독상’ 수상 작가 스테파니 라푸앵트가 이 막막한 이야기를 썼다. 간결하고 인상적인 배경과 아울러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빼어나게 표현한 델피 코테-라크루아의 그림도 짙은 여운을 남긴다. 대답 대신 질문을 하는 이야기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은 다만 흘러갈 뿐이다. 시간은 이렇듯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잭과 잃어버린 시간’이다. 잭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렸다는 암시다. 과거는 산산조각 났고, 현재는 무의미해졌으며, 미래 역시 공허할 것이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독자들은 이런 의문을 갖고 책을 펼치게 될 것이다. 책머리에 실은 작가의 말처럼, 이 이야기에는 사건이 별로 없다. 삼인칭 화자의 목소리로 잭의 행동과 생각이 전해지지만, 듬성듬성하고 성긴 이야기라 결정적인 답은 주어지지 않는다. 이런 빈틈과 여백은 인물의 표정과 눈빛까지도 섬세하게 읽어 낸 그림들을 깊이 들여다보며 채울 수밖에 없다. 얽혀 있는 시간의 타래를 풀어 잭의 삶을 재구성해 보면 다음과 같다. 잭은 원래 괴팍하거나 퉁명스러운 성격이 아니었다. 유순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게다가 예쁜 아내와 사랑스러운 아들이 있었다. 남들이 보기엔 행복의 조건을 모두 갖춘 듯 보인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이야기가 가팔라진다. 안개가 몹시 짙던 어느 날, 아들 쥘로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곧이어 잭이 본 것은 등지느러미에 상처가 있는 회색 고래가 아들을 꿀꺽 삼키는 장면이었다. 그의 삶이 까마득히 곤두박질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누구나 길을 잃을 수 있지만 “누구나 길을 잃을 수 있다. 바다에서도 뭍에서도 하늘에서도. 너무 시끌벅적해도 너무 조용해도 길을 잃을 수 있다. 누구나 길을 잃을 수 있다. 어디에서나.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잭은 배 위에서 길을 잃었다는 사실이다. 잭은 자신을 잃어버린 것이다.” 시간을 앞질러가지 않는 한, 운명이란 예측할 수 없다. 살다 보면 누구나 언젠가는 막다른 길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잭이 다른 사람들과 달랐던 건, 돌아가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아내에게로, 집으로, 예전의 자기 모습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방금 인용한 부분은 이 작품에서 화자가 가장 단호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대목이다. 인간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부대끼며 살아가기 마련이다.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다투기도 하지만, 사소한 갈등까지 녹여내어 소통하고 이해하면서 삶의 지표를 발견해간다. 그러나 잭은 자기 안에서 웅크린 채 삶의 방향을 잃었고, 마침내 자신마저 잃어버린다. 회색 고래를 쫓는 처절한 집념도 쥘로가 “자기를 꼭 닮은 아들”이기 때문이다. 자기애에서 비롯된 집착인 것이다. 이런 비틀린 심리에 가려 집, 아내, 이웃 같은 공존의 관계는 지워져 버린다. 바다, 어둡고 금지된 그곳에서 이 작품은 간결하고 함축적인 문장에 실려 다채롭게 결합되는 상징들이 인상적이다. 쥘로를 잃던 날의 짙은 안개, 그 속에 갇혀 갈피 잡지 못하는 배, 오래도록 숱한 뱃사람들의 욕망의 과녁이었을 고래,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다. 책머리에 인용된 로맹 가리와 허먼 멜빌의 소설 구절처럼, 바다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나서려는 이들에게 바다는 늘 도전과 모험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바다는 드넓고 깊고 거칠고 어둡다. 아득한 수평선 너머는 어두운 꿈속처럼 비밀스럽고 위험한 영역이다. 그 경계를 넘는 순간 인간은 자신의 삶을 운명에 맡길 수밖에 없다. 잭은 아내와 집이 있는 뭍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여름, 봄, 가을, 그리고 겨울…. 이렇게 뒤죽박죽 얽혀 지나가는 계절들은 잭의 혼란스러운 의식을 반영한다. 뒤늦게 잭은 아들을 찾고, 아들의 눈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게 되지만, 그것은 이미 안과 밖이 다 허물어진 추레한 모습이다. 속절없이 흘려보낸 시간 속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고 이젠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텅 빈 상태가 된 것이다. 남은 사람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쓴다면 이 작품에는 특이한 것이 있다. 아빠와 아들은 어엿한 이름이 있고 줄곧 그 이름으로 호명되지만, 아내에게는 자기 이름이 없다. 잭이 정처 없이 바다 위를 떠도는 동안 아내는 “완전한 침묵 속에서” 고통받는 존재로 가슴이 타들어 간다. 잭은 자신이 겪는 불운과 고통조차 아내에게 털어놓을 생각이 없다. 자신의 결정이 중요할 뿐이고, 아내의 생각과 심정은 고려되지 않는다. 겉보기엔 완벽한 가족의 삼각형에서도 잭을 제외하고는 주체가 아니라 대상일 뿐이다. 특히 아내는 이야기의 그늘에만 머물다가 마지막에 비로소 등장한다. 처음으로 행동에 나서면서 입을 연다. 아내는 잭을 찾으러 바다로 나갔다. 잭을 데려오지 않고는 다시는 뭍을 밟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서로의 삶이 엇갈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마을의 다른 사람들이 전해 주는 얘기다. 이 이야기를 아내의 시각에서 다시 구성해 보면 어떨까? 아내가 미지의 영역인 바다로 떠난 것은 어쩌면 그가 주체적으로 선택한 첫 번째 행동이 아니었을까? 이런 의문의 실마리를 풀어 줄 수도 있을 그림이 책의 끝 장면에 실려 있다. 아내와 아들의 스웨터를 품에 안고 있는 잭의 쓸쓸한 모습이다. 천신만고 끝에 찾아낸 아들마저 다시 아빠 곁을 떠난 것일까? 분명한 것은, 이제 잭의 곁에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다. 잭은 혼자다.
선재의 노래
창비 / 공선옥 (지은이)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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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공선옥 (지은이)
생생한 언어로 삶의 깊은 이면을 포착해 온,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공선옥의 신작 소설 『선재의 노래』가 출간되었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던 열세 살 선재가 갑자기 할머니를 여읜 뒤 슬픔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할머니를 잃은 선재의 마음과 선재를 보듬는 마을 이웃들의 정이 가슴을 울린다. 재난, 팬데믹 등 무수한 죽음과 이별이 지나간 자리에 꼭 필요한 작품이자 깊고 진지한 애도가 빛나는 소설이다. 어떤 이에게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또 다른 이에게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작품은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성장소설이다.1. 할머니 생각 007 2. 사람들 067 3. 나는 열세 살이다 099 4. 할머니, 안녕 129 작가의 말 174상실 뒤의 날들을 어루만지는 작가 공선옥의 특별한 성장소설 생생한 언어로 삶의 깊은 이면을 포착해 온,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공선옥의 신작 소설 『선재의 노래』가 출간되었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던 열세 살 선재가 갑자기 할머니를 여읜 뒤 슬픔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할머니를 잃은 선재의 마음과 선재를 보듬는 마을 이웃들의 정이 가슴을 울린다. 재난, 팬데믹 등 무수한 죽음과 이별이 지나간 자리에 꼭 필요한 작품이자 깊고 진지한 애도가 빛나는 소설이다. 어떤 이에게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또 다른 이에게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작품은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성장소설이다. 그날, 할머니가 내 곁을 떠났고 나는 홀로 남았다 아무 근심 없는 콧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을까? 사랑하는 이가 영영 떠나 버린 이 세상에서 열세 살 선재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종종 부모님의 빈자리를 느끼지만 할머니의 사랑으로 부족할 것 없이 지내 왔던 선재에게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닥친다. 늘 선재의 곁에 함께할 줄만 알았던 할머니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 같은 날들은 언젠가는 끝나게 된다. 그것은 실제 상황이다.”(9면) 할머니가 쓰러진 날, 할머니에게 거짓말을 하고 장에 따라가지 않은 일이 선재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연락이 닿는 친척도 없이 세상에 홀로 남은 선재는 장례를 치르고 할머니의 체취가 가득한 집으로 돌아온다. 괜한 심통이 나서 어리광을 부렸던 날 보았던 할머니의 속울음, 억울한 일을 당하고 돌아왔을 때 조곤조곤 선재의 말을 받아 주던 다정한 목소리, 언제고 선재의 편이 되어 주었던 든든한 팔까지, 다시는 보지 못할 할머니 생각에 선재는 눈물과 그리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우리 시대의 작가 공선옥이 들려주는 애도와 성장 단편 「한데서 울다」(『멋진 한세상』(창비 2002) 수록작) 「일가」(『나는 죽지 않겠다』(창비 2009) 수록작) 등 작품들이 교과서에 수록되며, 청소년에게 소개할 ‘우리 시대의 작가’로 자리매김한 소설가 공선옥. 전작들에서도 어려움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삶으로 나아가는 청소년을 그렸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단단히 자라나는 아이의 마음을 섬세히 살핀다. 어린 나이에 겪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두려움이 앞서지만 선재의 곁에는 선재를 보듬어 주는 마을 주민들이 있다. 살뜰히 선재를 챙기는 친구 상필이와 상필이 할머니, 혼자 남은 선재를 걱정하며 찾아오는 이장님과 국자 할머니, 염소 할아버지, 그리고 담임 선생님. 집으로 찾아온 상필이로부터 할머니가 돌아가시던 날의 이야기를 들은 선재는 자신이 지키지 못한 할머니의 마지막 순간에 괴로워한다. “상필이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울었다. 그렇지만 나는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눈물은 안 나오는데, 몸이 떨려 왔다.”(92면) 그리고 이제 눈물을 뒤로하고 기억 속에 남아 있던 할머니의 “절골로 가자”는 말을 따라 유골함을 안고 길을 나선다. 슬픔으로 위로하는 슬픔 상실을 치유하는 애도의 노래 『선재의 노래』는 상실과 이별을 함께 슬퍼하고 울어 주며 애도하는 소설이다. 작가의 말에 언급되듯, 슬픔에게 안식을 주는 것은 또 다른 슬픔이다. 선재의 사연에 빠져들어 읽다 보면 소설이 건네는 맑은 공감과 위로의 힘을 느낄 수 있다. 할머니를 떠나보내기 위해 나선 여정에서 선재는 고물 장수, 오토바이 아저씨, ‘그거 할아버지’를 만난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어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을 받으며 할머니를 잃은 슬픔을 오롯이 품고 성장해 간다. 글자로, 숫자로 수많은 죽음과 이별을 마주하는 시대, 무엇보다 긴요한 것은 진실한 애도의 경험이다. 『선재의 노래』는 학교나 사회에서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진정한 애도의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소설이다. 할머니와의 추억부터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까지, 선생님과 학부모, 청소년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읽고 마음을 나누기에 맞춤한, 감동적인 성장소설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아닐까. 깊고 깊은 슬픔 속에서 선재 이야기를 썼다. 슬픔이 슬픔을 어루만져 주었다. 슬픔은 또 다른 슬픔에게 안식을 준다. 내 슬픔 속에 들어와 쉬라고, 편한 자리를 내준다. ―「작가의 말」 중에서그날, 할머니가 갑자기 내 곁을 떠나기 전까지 나는, 할머니는 언제까지나 내 곁에서 할머니의 모습으로 살고, 나는 언제까지는 할머니 곁에서 지금의 내 모습으로 살 줄 알았다. 그 외의 다른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 같은 날들은 언젠가는 끝나게 된다. 그것은 실제 상황이다. 내 무릎 위에는 따스한 유골함이 보자기에 싸인 채 그대로 놓여 있었다. 나는 그때 확실히 알았다. 할머니는 옷을 벗듯, 몸을 빠져나가서 떠났다는 것을. 그러니까 할머니는 굴러가지도, 건너가지도, 돌아가지도, 없어지지도, 스며들지도 않고, 떠났다. 다시 오지 못할 아주 먼 곳으로. 할머니는 울 때 거의 소리를 내지 않거나 눈물을 흘리지 않아서 나는 할머니가 우는 줄 모르는 때가 많았다. 그렇지만 이제 나는 안다. 할머니가 웃어도 할머니 가슴에는 밖으로 나오지 못한 눈물이 한가득이었다는 것을.
시간을 달리는 소녀
북스토리 / 츠츠이 야스타카 글, 김영주 옮김 / 200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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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
청소년 문학
츠츠이 야스타카 글, 김영주 옮김
살아가면서 한번쯤 시간을 되돌려보고 싶다든가, 과거나 미래로 시공간을 뛰어넘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기계인 타임머신, 시간을 도약하는 타임리프, 공간을 이동하는 텔레포테이션... 이런 개념들은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에서 너무나 많이 접해 이제 진부하다고까지 느껴질 정도로 흔한 소재들이지만 왜 계속해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것일까? 일본 SF 3대 거장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1965년 처음 발표된 이래 시간여행 이야기의 고전이 되어 소설, 드라마, 영화, 만화책, 애니메이션 등으로 수차례 리메이크된 바 있다. 약 반세기라는 시간이 흘러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바뀌었음에도, 여러 매체로 리메이크되면서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하는 설정과 스토리상의 변화가 계속 추가되어 끊임없이 재탄생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시간여행이라는 SF적인 내용을 로맨스와 결합하고 인상적인 결말로 감성을 자극하여 오늘날까지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다. 동시대인들과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과 오늘 이 시간을 사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주는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의식이 시대를 뛰어넘어 모든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원인일 것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악몽 The other world 시간을 달리는 소녀 토요일 방과 후 실험실 청소를 하던 가즈코. 가즈코는 어둠 속에서 정체불명의 그림자를 보고, 실험실에 퍼진 달콤한 라벤더 향기를 맡고 의식을 잃는다. 그 후 그녀에겐 시간을 뛰어넘는 타임리프 능력이 생기게 된다. 가즈코는 오늘 밤에 지진과 화재가 일어날 거라 예언하기도 하고 폭주하는 대형트럭에 치일뻔한 친구를 구하기도 한다. 게다가, 3교시 수업시간에 연기처럼 갑자기 휙~ 하고 사라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정작 가즈코는 그런 희한한 능력이 생긴 것이 이상하고 싫기만 하다. 그녀는 불안감에 친구 가즈오, 고로와 함께 후쿠시마 선생님에게 상담을 요청한다. 후쿠시마 선생님은 가즈코에게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최초의 사건이 일어났던 토요일 방과 후로 되돌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을 한다. 타임리프 능력을 사용해 토요일로 돌아간 가즈코. 그녀는 다시 돌아간 실험실에서 어둠 속 그림자의 정체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악몽 이상하리만치 반야 가면을 무서워하는 마사코. 하지만 반야 가면이 단지 무섭게 생겼기 때문에 무서워한다기엔 마사코의 공포는 너무나 심하다. 반야 가면뿐 아니라, 높은 시계탑과 긴 다리 등도 마사코에게는 극심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이다. 도대체 마사코는 왜 그런 것들이 무서운 것일까? 그녀는 같은 반 절친한 친구 분이치와 기억을 되짚어가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공포의 정체를 알아내게 되는데……. The Other World 무수히 존재하는 다른 차원의 우주에는 무수히 많은 내가 존재하고 각각의 우주에서 나는 학생일 수도 있고 연예인일 수도 있다. 노부코는 시간축이 무너지면서 늘 바라고 꿈꾸던 다른 차원의 우주로 날아가 버리고, 현재와 전혀 다른 세계의 자신의 모습과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
라임 / 세이노 아쓰코 지음, 김윤수 옮김 /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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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청소년 문학
세이노 아쓰코 지음, 김윤수 옮김
등교 거부를 하는 반 친구의 빈자리를 지키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진심’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글을 쓸 일이 참 많이 생긴다. 학년이 올라가 경험이 점점 쌓이면서 머릿속에 야금야금 꾀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칭찬을 받기 위해, 제출 기한을 맞추기 위해,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자신의 마음보다는 타인의 눈높이에 맞춘 글을 써 내곤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글을 쓰는 시간이 매번 곤혹스럽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에 나오는 중학교 1학년 후미카의 심정이 지금 딱 그렇다. 글쓰기 관련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자신의 진짜 생각이 아니라 거짓 마음으로 대충 지어내서 제출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영 찜찜하다. 그러던 어느 날,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는 반 친구 오바야시를 위해서 모두 다 같이 편지를 쓰게 되는 일이 생긴다. 출입이 금지된 학교 옥상에 친구들과 함께 올라갔다가 담임 선생님한테 걸렸다나. 그래서 교칙을 어긴 벌로 반성문을 쓰게 되었는데, 오바야시만 이를 거부한 채 며칠째 등교를 하지 않고 있다.독후감은 너무 어려워!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 가짜 편지 이메일 주소가 적힌 쪽지 웬 잘난 척? 거짓말 손수건 두 장 쓸모 없는 아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의자 하얀 엽서 오바야시가 보낸 편지 종이비행기 파란 하늘“내가 더 이상 앉고 싶지 않게 된 의자에서 너는 날마다 창밖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니?”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는 오바야시. 반 친구들은 오바야시를 학교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다 같이 편지를 쓴 뒤, 집까지 찾아가 보지만 끝내 헛걸음을 하고 만다. 말 한 번 건네 본 적 없는 오바야시에게 건성으로 편지를 썼다가 뒤늦게 후회를 하게 된 후미카는 쉬는 시간마다 그 애의 의자에 앉아 책상을 지키는데……. 등교 거부를 하는 반 친구의 빈자리를 지키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진심’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의 특징 글 쓰는 건 너무 어려워! - 진짜 마음과 거짓 마음의 기로에서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글을 쓸 일이 참 많이 생긴다. 갖가지 수행 평가에다 독서 감상문, 체험 학습 보고서, 심지어 반성문에 이르기까지……. 대개 처음에는 서툴더라도 짧게나마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 경험이 점점 쌓이면서 머릿속에 야금야금 꾀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칭찬을 받기 위해, 제출 기한을 맞추기 위해,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자신의 마음보다는 타인의 눈높이에 맞춘 글을 써 내곤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글을 쓰는 시간이 매번 곤혹스럽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심지어 자신을 거짓으로 포장하고 있는 것 같은 자책감까지 스멀스멀 피어오르기도 한다.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에 나오는 중학교 1학년 후미카의 심정이 지금 딱 그렇다. 글쓰기 관련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자신의 진짜 생각이 아니라 거짓 마음으로 대충 지어내서 제출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영 찜찜하다. 그러던 어느 날,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는 반 친구 오바야시를 위해서 모두 다 같이 편지를 쓰게 되는 일이 생긴다. 출입이 금지된 학교 옥상에 친구들과 함께 올라갔다가 담임 선생님한테 걸렸다나. 그래서 교칙을 어긴 벌로 반성문을 쓰게 되었는데, 오바야시만 이를 거부한 채 며칠째 등교를 하지 않고 있다. 숙제를 하는 듯 거북한 마음으로 편지를 쓰려고 펜을 집어 들던 후미카는 뜻하지 않은 문제와 부딪치고 만다. 한 반이 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태껏 오바야시와 단 한 마디도 나눠 본 적이 없다는 사실! “오바야시, 안녕?” 하고 첫 문장을 쓰고 난 뒤로는 말문이 턱 막혀 버려서 더 이상 진척이 되지 않는다. 결국 시간에 쫓긴 나머지, 독후감을 쓸 때처럼 속내를 드러내기보다는 건성으로 안부를 묻는 선에서 편지를 마무리한다. 이건 편지가 아니라 글쓰기 숙제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이런 후미카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중학생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글쓰기 관련 숙제를 몹시 싫어하고, 점수를 잘 받기 위해 마음에 없는 말을 지어내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행 평가’나 ‘독후감’ 앞에서 이런 생활을 반복하고 있지 않을까? 교과서에서 ‘글 쓰는 법’을 배울 때는 늘 ‘진실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이 말은 국어 시험을 칠 때만 유용하게 적용된다.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는 교칙을 어겨 반성문을 쓰라는 벌을 받았지만 진심을 다해 쓸 수가 없어 끝내 등교 거부를 하게 되는 오바야시와, 그런 오바야시를 학교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강제로 편지를 쓰게 된 후미카의 모습을 통해서 ‘진심’과 ‘소통’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극적인 사건이 발생하거나 첨예한 갈등과 대립이 그려지지는 않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솔직한 고민을 담백하게 짚어 내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언젠가 제대로 된 편지를 쓸게.” - 진심이 담긴 따뜻한 한마디 반 친구들이 쓴 편지를 건네주러 오바야시네 집으로 찾아간 날, 후미카는 뜻하지 않게 물벼락을 맞으면서 종이봉투에서 쏟아져 나온 편지를 읽게 된다. 모두들 자신처럼 거짓 마음으로 대충 썼으리라 짐작했지만, 막상 펼쳐 든 편지에는 반 친구들의 진심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그걸 보고 크게 충격을 받은 후미카는 자기 편지를 슬쩍 빼낸 뒤 진심을 담아 다시 써 보기로 결심한다. 집에 와서 편지를 쓰려고 노력하지만 번번이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한다. 평소에 오바야시와 친하게 지내지 않았기에 딱히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엔 “언젠가 제대로 된 편지를 쓸게.”라는 한마디를 ‘진심을 다해’ 종이에 또박또박 쓴 뒤 오바야시네 집 우편함에 넣어 둔다. 다음 날, 후미카는 아이들이 오바야시 책상에 짐을 함부로 얹어 놓는 모습을 보고는,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쉬는 시간마다 의자에 가서 앉는다. 그리고 뜻밖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오바야시의 의자는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어서, 앉을 때마다 삐걱거리며 비명을 내지를 뿐 아니라 칠판과 창문, 책상, 의자 등 교실의 모든 풍경이 비스듬하게 보인다. 후미카는 오바야시의 의자에 앉아 창밖 풍경을 내다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바야시가 학교에 이렇듯 계속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궁금히 여기게 되고, 또 한쪽으로 비딱하게 기울어진 의자에 앉아서 날마다 어떤 생각을 했을지 짐작해 보기도 한다. 말하자면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는 단지 친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저 무관심하게 대하고 바라보던 반 친구에게 서서히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다가가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찬찬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너무나 달라서 절대로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은 아이들이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며 각자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수채화처럼 말간 필치로 정갈하게 그려진다. 정답이 꼭 하나일 필요는 없잖아! - 생각의 차이 인정하기 이 작품에는 후미카 외에도 여러 아이가 등장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무조건 후미카를 믿고 편을 들어주는 단짝 친구 우미, 오바야시와 유일하게 소통을 하며 반 친구들에게 가교 역할을 하는 나카타니, 오바야시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미모의 모범생 미야코……. 이들은 제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로, 각자의 방식으로 오바야시와의 ‘소통’을 끊임없이 유도해 낸다. 후미카는 예쁘고 단정한 외모에 공부도 잘하는 데다 똑 부러지는 성격인 미야코가 몹시 어려워 말조차 건네기를 꺼려하지만, 어느 순간 오바야시를 향한 진심을 읽고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미야코가 오바야시를 위해 하는 일의 방식은 몹시 마음에 안 들지만, 그 아이의 마음이 진짜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하게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 일로 해서 후미카는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틀린 것은 아니며, 정답이 언제나 한 가지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늘 자기 생각 안에만 갇혀서 고뇌하던 후미카가 비로소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시선을 돌리며 세상 속으로 한 발짝 성큼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되던 일들이 알게 모르게 얄따란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관계’의 소중함도 깨우치게 된다. 이런 마음은 오바야시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놀랍게도 이런 문자를 받기에 이른다. 후미카는 왜 그 의자에 계속 앉아 있을까? 난 더 이상 앉고 싶지 않게 된 그 의자에……. 그 의자에 앉아서 어떤 생각을 할까? 언젠가 그 애에게 물어보고 싶어. 비로소 후미카의 진심이 오바야시의 마음을 건드린 셈이다. 오바야시가 학교를 향해 꽁꽁 닫고 있던 마음의 문을 슬며시 열게 할 빌미를 제공해 주었다고나 할까?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오바야시가 등장하지 않아서 읽는 이에게 묘한 신비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매력적인 요소를 한 가지 더 꼽는다면, 책장 사이사이에 곁들여 있는 만화풍의 삽화를 들 수 있다. 작품을 읽으며 막연하게 상상하던 인물을 그림으로 만남으로써 이야기의 몰입도를 한층 드높인다. 하나같이 예쁘고 잘생겼다는 것이 함정이긴 하지만, 각 인물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게 작용한다. 그래서일까? 책장을 덮을 즈음에는 애잔하면서도 담백한 일본 영화 한 편을 보고 난 듯이 가슴속으로 아련하게 스미는 울림을 느낄 수 있다.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올해 중학교 1학년인 후미카는 글쓰기 관련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자신의 진짜 생각이 아니라 거짓 마음으로 대충 지어내서 제출하는 기분이 들어서 영 찜찜하다. 그러던 어느 날,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는 반 친구 오바야시를 위해서 모두 다 같이 편지를 쓰게 되는 일이 생긴다. 오바야시는 며칠 전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었다. 남자애들 몇몇과 출입이 금지된 학교 옥상에 멋대로 올라갔다가 담임 선생님에게 몹시 혼이 난 모양이었다. 선생님에게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고도 반성문까지 썼다는 소문이 돌았다.반성문은 대체 어떻게 쓰는 건지 궁금해서 컴퓨터로 검색을 해 보았다. 자신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걸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걱정을 끼친 일을 사과하는 글이었다. 그중에는 자신이 얼마나 나쁜 짓을 저질렀는지, 또 얼마나 형편없고 나쁜 사람인지를 끝도 없이 나열한 글도 있었다. 스스로 자신의 머리를 때리면서 절절하게 사과를 하는 문장도 눈에 띄었다.그런 글을 읽고 있노라니 괜스레 머리가 아파 왔다. 도저히 끝까지 읽을 수가 없었다.“다른 애들은 대충 써서 낸 모양인데, 오바야시만 끝내 반성문을 못 썼다는 것 같아.”나는 어깨를 움츠렸다.“아무 말이나 대충 적어 내면 될 텐데.”“아이참, 전부 다 후미카 너 같은 줄 아니? 생각지도 않았던 걸 어떻게 금방 휘리릭 써 내겠어?”우미는 씩 웃으며 장난스럽게 대꾸했다.‘그런가?’오바야시는 국어 성적이 꽤 좋은 편이었다. 시험을 볼 때마다 남자애들이 그 애 자리로 우르르 몰려가서 “대박!”이라며 소리를 지르곤 했다. 성적이 좋으니까 글도 꽤 잘 쓸 텐데……. 거짓 문장으로 대충 쓰면 제아무리 반성문이라 해도 식은 죽 먹기 아닌가? 나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오바야시가 어떤 애였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이메일 주소가 적힌 쪽지반 친구들이 쓴 편지를 건네주러 오바야시네 집으로 찾아간 날, 후미카는 뜻하지 않게 물벼락을 맞으면서 종이봉투에서 쏟아져 나온 편지를 읽게 된다. 모두들 자신처럼 거짓 마음으로 대충 썼으리라 짐작했지만, 막상 펼쳐 든 편지에는 반 친구들의 진심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그걸 보고 크게 충격을 받은 후미카는 자기 편지를 슬쩍 빼낸 뒤 진심을 담아 다시 써 보기로 결심한다. 다음 날 아침, 학교에 가는 길에 나는 일부러 멀리 돌아서 오바야시네 집 앞으로 지나갔다. 그리고 지난밤에 편지를 넣어 둔 은색 우편함 앞에 오도카니 섰다.‘오바야시가 편지를 읽었을까?’이런 생각을 하면서 오바야시네 집 이층을 힐끔 올려다보았다. 좀 이상한 편지이긴 했지만, 처음에 대충 쓴 편지보다는 이걸 전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부끄럽지는 않으니까.아침 햇살이 눈부셨다. 눈을 가늘게 뜨고 이층을 다시 한 번 올려다보았다. 어제 차가운 물이 얼굴 위로 떨어져서 올려다보았을 때 갑자기 쾅, 하고 닫히던 이층 창문……. 저기가 오바야시 방인가?창문의 갈색 커튼은 계속 내려져 있었다.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눈부신데, 창가에는 그늘이 져 있었다. 마치 그곳에만 아침이 오지 않은 듯했다. 창문 안쪽에서 굳게 쳐 둔 갈색 커튼은 마치 바위로 만든 벽처럼 강하게 느껴졌다.저 벽 너머에 반 친구들이 쓴 편지와 내 편지가 놓여 있는 걸까.‘그래, 반드시! 편지를 제대로 쓸 거야.’나는 바위벽 같은 이층 창문을 올려다보며 다짐했다.
해커스 토익 중급 Listening
해커스어학연구소 / David Cho 글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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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어학연구소
청소년 학습
David Cho 글
토익 리딩 중급에서 상급으로! 토익 리스닝 중급 교재. 4주만에 중급에서 상급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준다. 풍부한 양의 실전 문제를 수록하고, 토익 최신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 단계별 학습 구성을 통해 여러 유형을 정복할 수 있다. 또, 듣기 연습 코너, 해석과 어휘 및 정답의 단서 등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담았다. 교재의 MP3 파일은 별매이다. 토익 리스닝 중급에서 상급으로! 토익 리스닝의 중급서 무료 자료 제공 무료 온라인 실전모의고사 제공 (Hackers.co.kr) 무료 단어암기 MP3 제공 (ChampStudy.com) 단어암기장 수록 별매정보 MP3 별매 (ChampStudy.com) TAPE 별매 (서점) 책의 특장점 01 중급에서 상급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익 리스닝 교재 02 토익 중급 리스닝 4주 완성 03 풍부한 양의 실전 문제 수록 04 토익 최신 출제 경향 완벽 분석 05 단계별 학습 구성을 통한 완벽한 유형 정복 06 토익 리스닝 실력 향상을 위한 듣기 연습 코너 07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해석과 어휘 및 정답의 단서 제공 08 유형별 문제 해결 전략 제시 09 정통 미국식·영국식·호주식 발음을 수록한 입체적 구성의 교재 MP3 10 방대한 영어 학습자료 및 동영상강의 제공
교과서를 만든 소설가들
글담출판 / 최성수.문재용 지음, 김형준 그림 / 2006.02.15
11,800원 ⟶
10,620원
(10% off)
글담출판
청소년 역사,인물
최성수.문재용 지음, 김형준 그림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 18종을 분석해, 가장 출제 빈도가 높은 소설가 18인의 삶을 담았다. 소설가의 삶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을 쌓고 소설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설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생각해야 하는지, 텍스트를 제대로 읽어내는 능력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수업 시간 전에 먼저 읽어 두어, 이미 알고 있는 소설가의 일생을 통해 소설을 쉽고 재미있게 읽어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업 시간에 배우지 않는 교과서 속 소설가의 다른 소설들도 함께 다루고 있어, 교과서만으로는 부족했던 소설에 대한 지식도 넓힐 수 있다.은 영화로 치면 로드 무비에 해당되는 작품입니다. 로드무비는 길에서 시작해 길을 걸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끝에서 길이 끝나게 되지요. 그러니 길에서 시작해 길에서 끝나는 영화가 로드 무비입니다. 이 소설은 길이 시작하는 데서 이야기도 시작되고, 길이 끝나면서 이야기도 끝난다는 점에서 로드 무비와 같은 형식입니다. 영달이 정씨와 만나는 것도 길에서이고, 백화라는 술집 작부와 만나는 것도 길가는 중간에서입니다. 그러면 이 때 길은 어떤 의미일까요? 길은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삶의 과정이고, 그 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변하게 됩니다. 이 소설에서는 영달이 바로 그런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본문 중에서 현진건 / 근대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최서해 / 체험으로 살려낸 식민지 시대의 삶 김유정 / 농촌의 아픔을 해학적으로 그려낸 염상섭 / 개인과 사회의 발견 채만식 / 식민지 현실에 대한 조롱과 풍자 이효석 / 메밀꽃 하얗게 핀 밤의 서정 속으로 주요섭 / 사람을 향한 인생 이야기 황순원 / 그리운 첫사랑의 노래 김동리 / 동양적 운명관을 형상화한 최인훈 / 분단과 이데올로기를 넘어 김승옥 / 60년대 도회지의 잿빛 풍경 황석영 / 사실주의로 버무려낸 우리 시대의 자화상 조세희 / 도시 빈민의 꿈과 좌절의 기록 윤흥길 / 전쟁과 분단의 비극을 이겨낸 가족애 이청준 /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 이문구 /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그려낸 지난 세월 박완서 /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양귀자 / 따뜻한 우리 이웃들 이야기
내 이름은 왜?
자연과생태 / 이주희 지음 / 20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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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0원
(10% off)
자연과생태
청소년 인문,사회
이주희 지음
여러 말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근원적인 어휘와 형태소로 이루어진 생물 이름을 중심으로 다룬 책이다. 생물 이름에는 이름 지어질 당시의 문화와 인식, 언어가 담겨 있기 때문에 우리말의 구조와 어원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생물 이름이 지어진 과정과 의미를 설명해 우리 생물을 한층 더 친근히 여기도록 도와준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쓰는 말, 의미가 확장되거나 왜곡된 뒤 그대로 굳어진 말, 우리말 같지만 한자말인 것, 반대로 한자말 같지만 우리말인 것 등을 풀이해 소개하고, 사투리를 비롯해 주변 나라들 언어와 비교하며 말의 뿌리를 찾아본다. 아울러 실수, 우연, 또는 고심 끝에 지어진 우리 생물 이름의 유래를 소개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앗! 그런 뜻이었어? 황소와 황새_노랗다는 뜻이 아니라 크다는 뜻 ‘어’로 끝나는 물고기 이름_물고기 이름 속에 남은 옛말의 흔적 큰물에서 노는 생물들_‘아무르’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나? 미나리?미더덕_물과 관련한 이름들 해오라기와 백로_희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 말, 그리고 ‘말’이 들어간 생물 이름_초원을 달리던 말, 크다는 뜻으로도 사용 조개와 개오지_노골적인 상징과 연상으로 가득 찬 이름 풀과 나무 이름 아카시아와 아까시나무_어떤 이름이 맞는 걸까? 느티나무_누런 회나무라는 뜻 은행나무_실수로 지어진 이름 가시나무_가시나무엔 가시가 있다? 없다? 개나리_품질이 떨어지는 나리꽃? 메타세쿼이아_‘새로운 세쿼이아’, ‘세쿼이아 다음 것’ 자작나무_한자어 같지만 순우리말 코스모스_살살이 꽃과 길국화 진달래_진짜 달래라고 진달래 무궁화_한자어일까? 우리말일까? 젖먹이 동물 이름 호랑이_한자로 쓰지만 사실은 우리 고유어? 곰_‘검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 원숭이_‘잰 납이’ 또는 ‘날랜 납이’ 돼지_원래는 새끼돼지를 뜻하는 말 토끼_영특하고 꾀 많은 ‘토끼기’의 명수 고라니와 노루_노랗다는 뜻의 이름이 많은 사슴과 동물들 박쥐_밤에 돌아다니는 눈 밝은 쥐 새 이름 두루미_‘뚜루루 뚜루루’ 운다고 두루미? 고니_고니자리? 고니의 호수? 송골매와 보라매_매사냥 풍습, 그리고 몽골어와 관련 까마귀_흉조와 길조, 두 얼굴을 가진 새 제비_‘지지배배’ 우는 소리에서 온 이름 까치_ ‘갗갗’ 우는 새라는 뜻 비둘기_퇴출 위기에 놓인 ‘닭둘기’ 그 밖의 땅과 물속 동물들 이름 도마뱀_꼬리를 ‘토막’ 내고 도망가는 뱀 다랑어_참치는 원래 내 이름이 아니에요 장어_족보도 다양하고 생태도 다양한 긴 물고기 볼락_보랏빛 물고기란 뜻일까? 지렁이_우리말 같지만 한자어에서 유래 불가사리_죽일 수 없는 전설의 동물 대게_큰 게가 아니라 대나무처럼 생긴 게 매미_맴맴, 여름을 알리는 소리 부전나비_도대체 ‘부전’이 뭐야? 사마귀_불리는 이름도 다양한 곤충의 제왕 도롱뇽_물에 사는 용?생물 이름에서 우리말 어원을 찾다. 생물 이름은 우리말 어원을 간직한 소중한 유산이다. 생물 이름에서 우리말의 어원을 찾았다. 우리 민족이 글을 사용하기 이전부터 생물은 우리 곁에 있었고 조상들은 그에 이름을 붙이고 불렀다. 생물 이름에는 이름 지어질 당시의 문화와 인식, 언어가 담겨 있다. 일상용어에서는 이미 사라진 옛말의 흔적들이 우리 생물 이름에 그대로 남아 있어 우리말 어원을 추적하는 재료로서 가치가 높다. 이 책에서는 여러 말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근원적인 어휘와 형태소로 이루어진 생물 이름을 중심으로 다뤘다. 우리말의 구조와 어원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생물 이름이 지어진 과정과 의미를 설명해 우리 생물을 한층 더 친근히 여기도록 한다. 생물과 언어는 닮은 점이 많다. 생물이 진화하듯 언어도 진화한다. 생물에 변이가 생기듯 언어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리고 생물이 멸종하듯 언어도 사멸한다. 사라져 가는 생물과 언어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길 바란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쓰는 말의 의미와 그 기원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은 어쩌면 어린아이가 자연스레 자기를 낳아 준 아비와 어미를 찾는 것과 같다. 즉 언어는 역사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한다. 우리말 생물 이름의 어원을 밝히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의 일부다. 하나의 이름은 하나의 생명이다. 하나의 생명은 그것이 있기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다. 그래서 하나이지만 절대 가볍지 않다. 사라져가는 생물과 언어, 처지가 비슷하다. 생물이 다양해야 자연이 원만하게 굴러가듯 언어가 다양해야 우리 삶도 풍족해진다. 그런데 하루에도 수많은 생물 종과 언어가 사라지고 있다. 언어의 경우 획일성과 효율성만을 중시한 까닭이다. 대구 방송을 들어도 서울말, 광주 방송을 들어도 서울말, 제주 방송을 들어도 서울말뿐이다. 표준어 사용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강요하다보니 우리말의 보고인 사투리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 생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속적인 개발로 살 곳을 잃자 종수가 줄고 있다. 학자들은 향후 20년 이내에 지구 생물의 20%가 절멸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 이름도 함께 사라질지 모른다. 우리말의 어원은 밝혀지지 않은 것이 너무 많다. 우리말 어원사전은 지금 사용하는 우리말 수에 비해 턱없이 적은 낱말만 담고, 15세기 이후의 한글 문헌에 표기된 예까지만 추적하다 결국 ‘어원미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비해 우리 글자를 갖게 된 기간이 짧았던 탓도 있고, 우리말 어원 연구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있다. 어원을 연구하려면 반드시 우리 주변 나라나 민족의 말과 비교해야 하는데, 말도 다르고 문자도 다르니 추적 비교가 쉽지 않다. 생물 이름 연구도 마찬가지다. 생물학은 종의 소속을 규명하고 정확한 이름을 붙여주는 분류학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분류학의 역사가 100여 년으로 매우 짧고, 일제 강점기 때 일본 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던 탓에 우리 고유의 생물 이름을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그뿐인가 생물학의 근간이 되는 분류학이 채 정립되기 전에, 그리고 생물의 생활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생태학의 과정을 건너 뛴 채 우리나라 생물학은 유전공학 같은 첨단 과학으로 눈을 돌렸다. 기초 없이 위태로운 탑을 쌓고 있다. 외국 학자에 의해 각색되고 왜곡된 우리 생물 이름의 근원을 밝히고, 생물학의 기초인 이름 규명을 시도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이다. 생물 이름에서 답을 찾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언어와 생물이 지닌 생명력 때문이다. 늘 절멸 위험에 직면해 있어도 강한 생명력은 역사와 문화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 길을 찾는다. 사라져가는 우리말의 불씨를 생물 이름에서 찾는 이유다. 이 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쓰는 말, 의미가 확장되거나 왜곡된 뒤 그대로 굳어진 말, 우리말 같지만 한자말인 것, 반대로 한자말 같지만 우리말인 것 등을 풀이해 소개하고, 사투리를 비롯해 주변 나라들 언어와 비교하며 말의 뿌리를 찾는다. 아울러 실수, 우연, 또는 고심 끝에 지어진 우리 생물 이름의 유래를 소개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사례1.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상식 황소, 황새의 ‘황’자를 우리는 보통 누렇다는 의미로 여긴다. 황소는 ‘한쇼>항쇼>황소’, 황새는 ‘한새>환?>황?>황새’의 변화를 겪은 말이다. 크다는 뜻 ‘하다’의 어간 ‘하’에 형용사를 만드는 ‘ㄴ'을 붙인 뒤 명사와 결합해 새로운 단어를 만든 경우다. 그래서 황소와 황새는 큰 소, 큰 새라는 뜻이다. 한숨, 한길, 한밭, 한강과 같은 의미다. 사례2. 생물 이름에 남은 우리 옛말의 흔적 말나리, 말매미, 미나리, 미더덕…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생물 이름에는 지금은 잘 쓰지 않지만 조상들이 쓰던 표현이 많이 남아 있다. 말나리와 말매미, 말벌 등에 붙은 ‘말’은 크다는 뜻이다. 미나리와 미더덕의 ‘미’는 물을 뜻하는 순우리말의 고어다. 그러니 미나리는 물에 사는 나리, 미더덕은 물에 사는 더덕이란 뜻이다. 사례3. 의미가 확장된 뒤 굳어진 경우 개나리, 진달래처럼 우리는 흔히 접두사 ‘개-’나 ‘진-’을 ‘가짜(거짓)’ ‘진짜(참)’라는 의미로 쓴다. 개나리는 가짜 나리, 진달래는 참 달래 같은 뜻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오랜 세월 그런 의미로 굳어졌다. 개나리의 접두사 ‘개-’는 ‘강이나 내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을 뜻하는 순우리말 ‘개’에서 유래했다. 이것은 생물이 살기에 척박한 땅을 뜻하며 이런 곳에 사는 생물에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야생의 것’이란 의미로 ‘개’를 붙인 것이 의미가 확장되어 쓰이는 것이다. 사례4. 한자말 같지만 알고 보면 우리말 호랑이, 범, 자작나무. 무궁화, 언뜻 보면 한자어 같은 말들이 알고 보면 순 우리말인 경우가 많다. 호랑이는 ‘홀’에 명사형 어미 ‘-앙이’를 붙여 만든 말이며, 자작나무는 옛 문헌에도 한글로 기록되었던 우리말이고, ‘자작’이란 말이 불에 태울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나서 붙었다는 견해도 있다. 지렁이 같은 경우는 오히려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로 알고 있지만 ‘지룡+이’ 형태로 한자말에서 유래했다. 사례5. 실수로 지어진 이름 모두가 잘 아는 은행나무의 영명 징코(Ginkgo)는 ‘Ginkyo’ 라고 표기되거나. 아니면 적어도 ‘k’와 ‘g’의 자리를 바꾸어 ‘Gingko’라고 했어야 맞다. 이 나무를 처음 소개한 학자의 단순한 표기 오류가 은행나무의 학명이 된 경우다. 우리말에도 그러 예가 많다. 원래 다랑어라고 부르던 참치 이름도 예전 해무청의 어획담당관이 별 생각 없이 문서에 썼던 것이 일반화 된 경우다. 사례5. 의미가 왜곡 된 뒤 굳어진 경우 백조(白鳥)란 말은 일본인이 만든 한자어다. 우리나라 새 연구가 일제강점기 때 시작되었기에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해방 뒤 이름을 우리말로 순화하면서도 뜻은 그대로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본식 문장이나 낱말을 우리말로 순화하려는 노력이 많이 있었다. 그 결과 생물학계에서는 백조라는 이름이 완전히 퇴출되었고, 고니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언어는 오래 습관의 산물이어서인지 아무리 합당한 이유가 있더라도 단박에 모든 것을 고치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고니라는 말이 지금은 많이 정착했지만, 별자리 중에 백조자리(Cygnus)를 ‘고니자리’라고,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Swan's Lake)]를 ‘고니의 호수’라고 고치지는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더 재밌는 것은 ‘희다’는 낱말 자체가 아예 태양을 뜻하는 해에서 유래했다는 점이다. 태양을 뜻하는 해의 옛 꼴도 바로 해오라기의 해처럼 ‘?’이며, 해에 접사 ‘-다’가 붙어 ‘희다’는 형용사가 나온다. 흔히 순진하고 성격이 밝은 사람을 ‘해맑다’라고 표현한다. 해맑다의 ‘해’도 태양을 뜻하는 해에서 파생해 희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즉, 해맑다는 해처럼 ‘희고 맑다’는 뜻이다. 이처럼 해는 태양에서 유래해 희다는 뜻을 갖게 되었으며 그렇게 본다면 해오라기는 ‘흰 오리 같은 새’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 참나무과 나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흔히 도토리, 상수리라고 부르는 딱딱한 열매가 열린다는 점이다. 가시나무 종류도 참나무과 식구답게 도토리 모양의 작은 열매를 맺는다. 물론 떫긴 해도 도토리처럼 가공해서 먹을 수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사람들은 이 가시나무 열매를 뭐라고 부를까? 바로 ‘가시’이다. 이제 왜 뾰족한 가시가 없는데도 가시나무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간다. ≪삼국유사≫에서는 아사달을 금미달(今彌達)이라고도 불렀다. 금미달은 ‘거머다라’라는 고대 우리말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거머다라에서 ‘거머’는 검다는 뜻이며 이와 동시에 짐승인 ‘곰’을 뜻한다. 또한 ‘다라’는 아사달의 달과 마찬가지로 땅이나 산을 뜻한다. 그 뜻을 풀이하면 ‘곰산’이다. 아사달을 금미달이라고 부른 것은 단군신화 속의 웅녀와 관련이 있으며, 우리가 오늘날 짐승 이름으로 쓰는 곰이 검다는 뜻에서 유래했음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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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원 / 이은지 (지은이)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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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이은지 (지은이)
작가는 대성N스쿨 등 대형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현재는 중하위권 아이들의 멘토로서 영어 입시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영포자를 만났다. 그리고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 학원이나 과외를 다닐 형편이 되지 않는 학생,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모르는 학생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메타인지를 활용한 ‘아웃풋 공부법’을 전수했다. 작가는 더 많은 학생에게 아웃풋 공부법을 아낌없이 소개하기 위해 이 책에 그 모든 것을 꾹꾹 눌러 담았다. 아웃풋 공부법은 공신들의 공부 방법이 아니라 공신이 되는 공부 비결이다. 짧은 시간 안에 정답을 맞히는 스킬 대신 좋은 공부 습관을 들이고, 공부한 것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상위권 학생들이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공부 마음가짐부터 내신/모의고사 문제 유형 분석, 유형별/등급별 공부 방법까지 누구나 쉽게 읽고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중하위권 맞춤 공부법을 담았다. 높게만 보이는 영어 3등급의 벽을 뛰어넘어 보자.프롤로그 Chapter 1. 영어 공부 전, 일단 ‘마음공부’부터 하자 공부에도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만 가지 핑계는 버리고 JUST DO IT! 좀 더 산뜻한 기분으로 공부하는 법 오늘의 내가 내일의 자신감을 만든다 Chapter 2. 영어 성적을 바꾸는 아웃풋 공부법 학습 효율을 높이는 진짜 공부는 ‘아웃풋 공부법’ 아웃풋 공부법 ① 문제 풀기 아웃풋 공부법 ② 백지 공부법, 소제목 공부법 아웃풋 공부법 ③ 질문하고 답하기 아웃풋 공부법 ④ 내용 보지 않고 요약하기 아웃풋 공부법 ⑤ 가르쳐 보기 아웃풋 공부법 ⑥ 기존 지식과 연결하기 아웃풋 공부법 ⑦ 추론하기 아웃풋 공부법 ⑧ 정답인 이유 설명하기 똑똑하게 공부하자! 메타인지 학습법 Chapter 3. 영어 성적 올리는 꿀팁 영어 실력 쌓기의 시작은 단어 공부다 해석력, 이렇게 기르자 영어 듣기의 비결은 받아쓰기 문법, 무작정 암기가 정답은 아니다 서술형은 연습만이 살 길이다 Chapter 4. 내신 준비, 어떻게 할까? 내신과 모의고사의 차이점 우리 학교 내신 스타일 점검하기 학교 수업, ‘퀘스트 깨기’로 정복! 공부 시간은 유연하게, 계획은 2차까지 완벽하게 백전백승 3단계 내신 공부법 문법과의 거리를 좁히는 3단계 공부법 Chapter 5. 모의고사 준비, 어떻게 할까? 완전 정복! 모의고사 독해 유형 모의고사 속 낯선 지문, 이렇게 독해하자 독해에는 ‘이해’가 필요하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문법 공부법 모의고사 공부 등급별 커스터마이징 모의고사 문제 풀이 등급별 커스터마이징 시험 시간 70분을 알차게 활용하려면? Chapter 6. 과외 vs 학원 vs 독학, 나에게 맞는 전략은? 과외의 장점과 단점 학원의 장점과 단점 독학의 장점과 단점 Chapter 7. 공부력 향상을 위한 꿀팁 최적의 시간 관리법 공부할 때 자꾸 딴짓하게 된다면? 집중력을 높이는 공부 방법 피곤한 일상 속 컨디션 관리 팁 덜 잔다고 성적이 오르는 건 아니다 하루에 몇 시간이나 공부해야 할까? 학원과 과외 수업 활용법 내 실력에 맞는 교재 찾기 스터디 플래너 100% 활용하기 Chapter 8. 실전! 영포자 시험장에 들어서다 시험장에서 떨지 않는 비결은 ‘멘탈 관리’ ‘시간 분배’가 시험 점수를 좌우한다 실수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무너진 멘탈 추스르는 법 시험이 끝나면 해야 할 일들 Chapter 9. 이제는 영어가 만만해진 영포자들의 이야기 단어 공부가 어려웠던 유정이 책상에 앉아는 있지만 집중하지 못하던 민혁이 성적 대신 게임 캐릭터 레벨 업을 하던 찬종이 모의고사 3등급에 발 묶였던 유민이 시험장에만 가면 제 실력이 실종되던 은수 에필로그영어 성적이 제자리걸음인 것은 공부량 부족이 아니라 옳은 공부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영어는 열심히 단어와 문법을 외워 문제를 푸는 암기과목입니다. 그런데 학원에서 열심히 단어를 외우고 문제를 풀어도 영어 점수는 쉽게 오르지 않습니다. 공부를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어 성적이 오르지 않은 이유는 단순히 공부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영어 중하위권 학생들 대부분은 본인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지 않고 단순 반복적인 공부만을 되풀이합니다. 같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공부의 질과 효율의 차원이 달라지는 진짜 공부는 기억을 끄집어내는 ‘아웃풋 공부’입니다. 영어 3등급 이하 중하위권 학생들의 등급을 바꿔 줄 효과 만점 진짜 공부법을 《영어 3등급 벽을 뛰어넘는 아웃풋 공부법》에서 소개합니다. 같은 시간 공부해도 효율은 UP! 단순 반복적인 공부 대신 아웃풋 공부를 하라 깜지 쓰듯 단어를 수십 번씩 쓰고, 같은 내용을 반복해 읽는 ‘인풋 공부’를 하면 우리의 뇌는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 아는 것 같은데 막상 시험 때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같은 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도 인풋 공부와 아웃풋 공부의 효율은 다릅니다. 월등히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영어가 내 것이 되는 메타인지 학습법과 8가지 아웃풋 공부법을 알려드립니다. 영포자의 공부와 공신의 공부 전격 비교! 아웃풋 공부를 하는 공신의 생각을 엿보다 공신은 어떤 생각을 하며 공부할까요? 치열하게 공부하는 공신의 머릿속 생각을 공개합니다. 무작정 단어를 외우고, 문제를 풀고 넘어가 버리는 영포자의 머릿속 생각과 비교해 보며 나는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무엇을 보완해 공부해야 하는지 점검해 보세요. 공신과 영포자의 공부 방법을 비교해 본 뒤 아웃풋 공부법의 핵심 팁도 차근차근 정리해드립니다. 학교 내신, 모의고사 유형은 물론 유형별, 등급별 공부 방법까지 완벽 분석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학교 내신 시험 스타일과 모의고사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전략을 짜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영어 등급이 바뀝니다. 학교 시험 범위와 문제 스타일 분석 및 그에 따른 시험 대비 방법, 모의고사 문제 유형별 난이도와 문제 풀이 스킬을 소개합니다. 또한 하위권(6~9등급), 중하위권(4~5등급), 중상위권(2~3등급), 상위권(1등급)으로 나눈 등급별 공부 방법과 문제 유형별 공부 방법도 자세히 풀어냈습니다. 과외, 학원, 독학 등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과 공부력을 향상시키는 맞춤 공부 꿀팁 소개 모든 학생이 좋은 학원, 유명한 과외 선생님을 만나 공부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좋은 학원에 다니고 유명한 일타강사에게 배운다고 해서 꼭 성적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성향과 수준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현재 본인의 공부 방법을 돌아볼 수 있는 과외/학원/독학 공부 체크리스트를 수록했습니다.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공부 방법을 고민해 보세요. 공부력 향상을 위한 시간, 컨디션 관리 꿀팁도 정리했습니다. 공부는 하루에 몇 시간이나 해야 하는 걸까요? 조금 덜 자는 만큼 성적이 오를까요? 이 모든 궁금증의 해답을 《영어 3등급 벽을 뛰어넘는 아웃풋 공부법》에서 만나 보세요. 목표를 잘게 쪼개면 행동이 더욱 쉬워집니다. ‘하루에 단어 30개 외우기’라는 큰 목표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하루는 학교에서 체육대회를 해서 너무 피곤해요. 단어 30개를 못 외울 것 같아요. 이럴 때 많은 친구가 쓰는 전략이 ‘왠지 컨디션이 좋을 것 같은 내일의 나에게 미루기’입니다. 잘게 쪼갠 목표가 이럴 때 도움이 됩니다. ‘단어 30개 외우기’라는 하나의 목표를 3단계로 쪼개 보세요. 먼저 1단계 목표는 단어 2개 암기입니다. 정말 힘든 날이라도 단어 2개쯤은 외울 수 있어요. 2단계 목표는 단어 10개 암기입니다. 적당히 힘들어도 10개 정도는 틈틈이 외울 수 있을 듯해요. 3단계 목표는 원래 목표였던 단어 30개 암기입니다. 공부라는 것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틀린 문제는 나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보석과도 같은 존재예요. 오히려 맞은 문제들은 도움이 안 될 때가 더 많습니다. 틀린 문제를 나를 도와주는 조력자로 생각해 보세요. 채점하며 크게 상처받지 않고 더 나은 기분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 과정, 그 과정에 집중해 보세요.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위로하고 다독여 주세요. 공부를 못하는 자신을 바라보는 게 때로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자신을 직면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발전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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