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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의 인문학 필사 수업 (무선)
애플북스 / 고정욱 (엮은이), 신예희 (그림) / 2020.08.25
15,000원 ⟶ 13,500원(10% off)

애플북스청소년 인문,사회고정욱 (엮은이), 신예희 (그림)
표현과 전달하기 2권. 노자, 맹자, 공자의 유교적 가르침부터 쇼펜하우어, 파스칼, 카네기의 명언, 도연명, 황진이, 윤동주, 릴케의 아름다운 문장까지 철학, 사회, 정치, 문학을 아우르는 보물 같은 명문장들만 골라서 엮었다. 또한 각 글마다 쉽고 자세한 설명이 담긴 '고정욱의 인문학 수업'도 담아 십대들이 즐겁게 선인들의 지혜와 조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오른쪽 페이지 하단에 한자 원문과 한자음도 배치해 두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머리말 필사 노트 사용법 1장 성장 김성일 : 잘못을 지적해주는 친구 기준 : 기초부터 차근차근 노자 : 헛된 욕심을 버리자 이현일 : 집중 또 집중 예수 : 주기도문 이규보 : 생각에 대하여 원광법사 : 세속오계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시간 2장 독서와 배움 왕안석 : 학문을 권하다 정약용 : 어느 젊은 문학도에게 주는 글 맹자 : 덕을 밝히다 정호 : 배움에 나이는 숫자일 뿐 김시습 : 군자의 도 홍대용 : 크게 의심하라 프랜시스 베이컨 : 학문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시간 3장 만족과 행복 황진이 : 청산리 벽계수야 레프 톨스토이 : 인생의 목적 최유청 : 소요하는 즐거움 사마천 : 평범함은 위대하다 이서구 : 소나무 아래에서 정약용 : 사공의 한탄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 만족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시간 4장 자기 관리 공자 : 효도의 근본 벤저민 프랭클린 : 13조의 덕목 성삼문 : 봉래산가 윤동주 : 서시 송익필 : 둥근 달 권근 : 부끄러움에 대하여 권필 : 스스로 경계하라 맹자 : 사람의 폐단 윤형로 : 떳떳함에 대하여 김택영 : 먼저 생각하고 말하라 장유 : 말과 행동을 삼가하라 장지연 : 선비가 가야 할 길 이덕무 : 말하는 지혜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시간 5장 노력 정조 : 끝없는 노력 박제가 : 끈질김에 대하여 김성일 : 퇴계에 대하여 장지연 : 선비의 가르침 정철 : 훈민가 홍석주 : 선하게 살자 김천택 : 잘 간다고 달리지 마라 양사언 : 태산가 정약용 :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이덕홍 : 퇴계 선생에 대해 장유 : 시를 쓰는 다섯 가지 법칙 남구만 : 동창이 밝았느냐 김시습 : 인재의 중요성 안민영 : 매화사 공자 : 계획에 대하여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시간 6장 본분 더글러스 맥아더 : 노병은 죽지 않는다 길재 : 마음 가는 대로 이식 : 슬기로운 삶 김상용 : 좌우명 이덕무 : 쇠똥구리와 여의주 김매순 : 대나무를 벗 삼아 주세붕 : 경계하고 대비하라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시간 7장 깨달음 홍대용 : 자기 자신을 돌아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 자비의 본질 한유 : 스승의 조건 이곡 : 남의 말을 빌려 타다 데일 카네기 : 걱정에 대하여 쇼펜하우어 : 자기만의 거울 에이브러햄 링컨 : 거짓에 대하여 도연명 : 돌아가리라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시간 8장 정의 최치원 : 황소 토벌을 위한 격문 이상재 : 지금 당장 힘써 해야 할 일 이순신 : 한산섬의 밤 패트릭 헨리 :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안중근 : 애국자의 자세 마하트마 간디 : 기도 블레이즈 파스칼 : 정의 플라톤 : 정의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시간 9장 꿈과 희망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어려움에 처했을 때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아름다운 꿈 벤저민 프랭클린 : 경험 정이 : 학문과 사람됨 마틴 루터 킹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존 로크 : 교육의 출발점 블레이즈 파스칼 : 젊은이의 공상 김동환 : 강이 풀리면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시간 마무리 글《고정욱의 인문학 필사 수업》은 자기 생각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능력, 논리적인 사고력,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청소년을 위한 ‘표현과 전달하기’ 시리즈로, 《고정욱의 글쓰기 수업》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고정욱의 말하기 수업》도 출간될 예정이다. 고정욱 작가는 “좋은 글을 읽고 직접 써보며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은 지식 충전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좋은 문장들을 소리 내어 읽고 따라 쓰면 생각이 깊어지고, 좋은 문장 표현법을 익힐 수 있으며, 글씨 교정의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필사하는 동안 마음 수련이 되는 것은 덤이다. 이 책은 노자, 맹자, 공자의 유교적 가르침부터 쇼펜하우어, 파스칼, 카네기의 명언, 도연명, 황진이, 윤동주, 릴케의 아름다운 문장까지 철학, 사회, 정치, 문학을 아우르는 보물 같은 명문장들만 골라서 엮었다. 또한 각 글마다 쉽고 자세한 설명이 담긴 <고정욱의 인문학 수업>도 담아 십대들이 즐겁게 선인들의 지혜와 조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오른쪽 페이지 하단에 한자 원문과 한자음도 배치해 두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출간 의의 및 특징 다산 정약용은 “부지런히 메모하라. 쉬지 말고 적어라.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라고 했다. 공부할 때도, 책을 읽을 때도, 눈으로만 읽을 것보다 손으로 쓰면서 읽으면 뇌가 더 활발해진다. 올바른 필사, 즉 ‘생각하는 필사’는 ‘열 번 읽는 효과’가 있다. 이 책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단편적인 지식과 검색어로만 가득 찬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직접 손으로 좋은 의미가 가득한 문장을 필사하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꿈과 비전을 갖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손으로 꾹꾹 눌러쓸 때마다 인문학적 소양은 깊어지고, 더불어 좋은 문장 표현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각 페이지마다 아름다운 디자인을 더하여 한 페이지씩 필사하다 보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손으로 직접 써서 완성한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진다. 깨달음 지수를 표시하여 스스로 얼마나 인문학적인 지식을 이해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점선을 따라 쓰면서 글씨체 연습은 물론 원고지 활용법도 익힐 수 있게 구성하였다. 언제 어디서나 필사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살린 책 크기, 펼침과 내구성이 좋은 제본 형태도 이 책의 특장점이다. *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1. 소리 내어 읽으며 옛사람의 지혜를 만난다 좋은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보고 그 문장이 뜻하는 바를 생각하다 보면 선인들의 지혜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할 때는 고정욱 선생님의 설명을 참고한다. 2. 직접 써 보면서 좋은 문장 표현법을 익힌다 눈으로 보고 읽기만 해서는 아무리 좋은 글도 금세 잊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천천히 필사하는 사이에 내용을 곰곰이 되새기게 되고, 생각하는 힘이 자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좋은 문장 표현법을 익힐 수 있다. 3.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필사 노트’ 완성 이 책에 나오는 명문장들을 따라 쓰다 보면 좋은 글을 읽는 재미는 물론, 자연스럽게 나만의 필사 노트 한 권이 완성될 것이다. 각 페이지마다 아름답게 디자인되어 필사하는 즐거움을 살렸다.


미스터리 과학 카페
북트리거 / 권은아 (지은이),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2019.10.30
14,000원 ⟶ 12,600원(10% off)

북트리거청소년 과학,수학권은아 (지은이),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21세기의 청소년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과학자들을 카페에서 직접 만나고, 그들과 과학 이야기를 나눈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과학 교양서이다. 뉴턴, 패러데이, 베게너처럼 익히 알려진 과학자뿐만 아니라 에밀리 뒤 샤틀레, 헨리에터 레빗처럼 생소하게 느껴지는 과학자들 또한 다루고 있다. 과학을 좋아하는 중학생 ‘미래’와 ‘우주’는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 과학 카페’라는 간판을 단 가게 앞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기묘한 카페이다. 카페에는 놀라운 과학적 발견을 이룬 과학자들이 머물다 간다. 물리학자 뉴턴과 로버트 훅이 ‘빛’을 두고 옥신각신하고, 화학자 라부아지에와 프리스틀리가 ‘산소’ 때문에 다투기도 한다. 16인의 위대한 과학자들은 과학 이론이 탄생한 순간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친절히 설명한다. 뉴턴이 빛의 입자적 성질을 알아낸 결정적 실험을 회상하고, 마이트너가 핵분열을 밝혀낸 감동적인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식이다. 카페에서 돌아온 뒤에는 몇백 년 뒤의 세상을 궁금해하는 과학자들에게 미래와 우주가 편지를 쓰기도 한다. 편지에는 과학 이론의 변화와 발전, 과학자들에 대한 평가 등이 적혀 있다.Chapter 1 물리로 쌓은 탑, 무너질 리가! 01 위대한 과학자, 빛의 분산을 발견하다 - 아이작 뉴턴, 빛의 분산 발견 02 E=mv라고? 뉴턴은 틀렸다! - 에밀리 뒤 샤틀레, 뉴턴의 오류 수정 03 전기로 세상을 바꾼 과학자 - 마이클 패러데이, 전자기유도 발견 04 열은 에너지가 맞다! - 벤저민 톰프슨, 열운동론 발표 05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는다, 보존될 뿐 - 율리우스 마이어·제임스 줄, 에너지보존법칙 발견 Chapter 2 화학은 세상을 진화시키고… 06 엄청난 에너지, 핵분열을 알아내다 - 리제 마이트너, 핵분열 발견 07 세계 최초로 산소를 발견하다 - 조지프 프리스틀리, 산소 발견 08 절대 반지보다 중요한 ‘절대온도’? - 윌리엄 톰슨, 절대온도 체계 확립 Chapter 3 생명과학의 비밀을 밝히겠어! 09 그래도 혈액은 돈다 - 윌리엄 하비, 혈액순환 발견 10 유전자지도를 그려라! - 토머스 모건, 유전자지도 작성 11 거봐, 호르몬 때문이라니까! - 어니스트 스탈링, 호르몬 발견 Chapter 4 지구과학의 판을 바꾼 사람들 12 공기에도 무게가 있다 - 에반젤리스타 토리첼리, 대기압 측정 13 빙하기의 존재를 예언하다 - 루이 아가시, 빙하기 근거 추적 14 우주의 거리를 잴 수 있는 열쇠를 만들다 - 헨리에터 레빗, 세페이드 변광성 관찰 15 퍼즐 맞추듯 대륙을 맞추다 - 알프레트 베게너, 대륙이동설 주장세상을 바꾼 과학자 16인이 대한민국 ‘중딩’과 이야기를 나누는 곳,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묘한 카페로 안내합니다! 뉴턴, 패러데이, 베게너, 프리스틀리… 이들은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과학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과학 발견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꾼 사람이라는 점도 같다. 그런데 책 속 과학자들이 살아 숨 쉬는 곳이 있으니, 바로 ‘미스터리 과학 카페’이다. 이 책은 21세기의 청소년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과학자들을 카페에서 직접 만나고, 그들과 과학 이야기를 나눈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과학 교양서이다. 뉴턴, 패러데이, 베게너처럼 익히 알려진 과학자뿐만 아니라 에밀리 뒤 샤틀레, 헨리에터 레빗처럼 생소하게 느껴지는 과학자들 또한 다루고 있다. 과학을 좋아하는 중학생 ‘미래’와 ‘우주’는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 과학 카페’라는 간판을 단 가게 앞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기묘한 카페이다. 카페에는 놀라운 과학적 발견을 이룬 과학자들이 머물다 간다. 물리학자 뉴턴과 로버트 훅이 ‘빛’을 두고 옥신각신하고, 화학자 라부아지에와 프리스틀리가 ‘산소’ 때문에 다투기도 한다. 16인의 위대한 과학자들은 과학 이론이 탄생한 순간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친절히 설명한다. 뉴턴이 빛의 입자적 성질을 알아낸 결정적 실험을 회상하고, 마이트너가 핵분열을 밝혀낸 감동적인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식이다. 카페에서 돌아온 뒤에는 몇백 년 뒤의 세상을 궁금해하는 과학자들에게 미래와 우주가 편지를 쓰기도 한다. 편지에는 과학 이론의 변화와 발전, 과학자들에 대한 평가 등이 적혀 있다.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도, 과학이 어려운 청소년도 미스터리 과학 카페의 문을 열어 보는 것은 어떨까? 16인의 과학자를 만나며 멀게만 느꼈던 과학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과학자 만나러 과거로 갑니다! 16인의 스타 과학자와 함께 과학의 비밀을 밝히는 미스터리 과학 카페! 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학교에서도 과학 교과를 매우 비중 있게 여긴다. 그런데 과학 앞에서 여유롭게 웃을 수 있는 청소년은 많지 않을 듯하다.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 원리를 이해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다. 과학과 친해질 수 있을까. 『미스터리 과학 카페』와 함께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 책에 등장하는 미스터리 과학 카페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몇백 년 전의 과학자와 오늘날의 청소년이 만날 수 있는 미지의 힘을 지닌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곳에서 과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16명의 과학자를 만날 수 있다.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고루 등장하는데, 목록은 다음과 같다. 루이 아가시, 리제 마이트너, 마이클 패러데이, 벤저민 톰프슨, 아이작 뉴턴, 알프레드 베게너, 어니스트 스탈링, 에밀리 뒤 샤틀레, 에반젤리스타 토리첼리, 제임스 줄, 율리우스 마이어, 윌리엄 톰슨, 윌리엄 하비, 조지프 프리스틀리, 토머스 모건, 헨리에터 레빗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과학자들이 미스터리 과학 카페에서 대화를 나눈다. 초파리를 연구하는 모건이 완두콩으로 유전법칙을 발견한 멘델을 만나서 유전 연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프리스틀리와 라부아지에, 셸레 세 사람이 산소의 발견을 두고 옥신각신한다. 과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과학자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그들의 고뇌와 연구의 핵심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또한 어떤 과정을 거쳐 위대한 발견을 할 수 있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과학책 열기’ 코너에서 교과서 속 과학 지식을 간단히 정리하여 짚고 넘어가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과학 여행이 마무리된다. 과학 좀 하는 청소년이 되고 싶다면, 미스터리 과학 카페의 문을 두드려 보자. 시공간을 넘나드는 과학 여행을 하며 ‘과학 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16인과 달콤한 과학 원리를 마시는 시간, 미스터리 카페에 오면 과학에 대한 개념이 잡힌다! 『미스터리 과학 카페』에서 과학자들은 과학 발견을 이룬 결정적인 순간과 발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제아무리 천재 과학자들이라도 단번에 과학의 비밀을 밝힐 수는 없었다. 오늘날 근대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뉴턴은 빛의 입자적 성질에 관한 이론을 내놓았을 당시 빛이 파동이라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에게 밀려 큰 비난을 받았으며, 모건은 냄새 나는 방에서 엄청난 숫자의 초파리 수백 대를 이어서 관찰한 뒤에야 유전자지도를 그릴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샤틀레는 뉴턴의 오류를 수정하고도 여성의 사회 활동을 인정하지 않는 당대 분위기 때문에 과학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교과서에 단 몇 줄로 정리된 과학자의 삶과 연구 과정이 이 책에 생생하고 상세하게 드러나 있다. 이 책이 이끄는 과학 여행이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과거의 과학자와 현대의 청소년이 소통하는 구성을 취하여 시간에 따른 과학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미스터리 과학 카페에서 미래와 우주는 과학자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 반대로 과학자가 미래와 우주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뉴턴은 빛의 성질을 두고 훗날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알아봐 달라고 미래와 우주에게 부탁한다. 둘은 빛의 두 가지 성질을 공부한 뒤 뉴턴에게 편지를 쓴다. 그런가 하면 마이트너가 핵분열을 발견하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며 미래는 한참을 고민하는데, 핵분열이 훗날 원자폭탄의 발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재로 돌아온 미래는 핵분열 발견 뒤에 벌어진 역사적 사건들을 담은 편지를 마이트너에게 보낸다. 이렇듯 과학자와 청소년의 소통을 통해 과학 이론이 시대를 거치며 변화하고 발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오늘날 과학 이론이 어떻게 쓰이며 세상의 발전을 이끄는지 살펴볼 수 있다. 과학이라는 문턱에서 번번이 고전했다면 이 멋진 카페에서 과학자들과 함께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눠 보는 것은 어떨까? 교과서 속 멀게만 느껴졌던 과학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미래와 우주의 과학 여행기를 술술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과학에 대한 개념이 잡히고 원리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미스터리 과학 카페 안에 들어서니 벽에는 왕립학회 초기에 활발히 활동한 과학자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어 자세히 보니 아이작 뉴턴이라는 이름이 쓰여 있었다. 바로 옆의 액자는 텅 비어 있고, “1665년 『마이크로그라피아』 출간, 로버트 훅”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초상화 앞 테이블에는 두 남자가 앉아 있었다. 둘 중에 등이 구부정한 남자가 곱슬머리를 길게 내려뜨린 남자에게 무언가를 막 따져 묻는 중이었다.“아무리 내가 미워도 그렇지, 어떻게 내 업적도 모자라 초상화까지 모조리 없애 버릴 수 있소? 내가 죽고 왕립학회장이 되고 나서 초상화를 다 없앴다는 사실 알고 있소. 뉴턴, 당신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당신 때문에 후세 사람들이 내 얼굴을 모르게 됐잖소!”로버트 훅(Robert Hooke, 1635~1703)인 것 같았다. 그는 뉴턴에게 무언가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었다. 그런데 뉴턴 역시 할 말이 많아 보였다.“허허, 훅! 그러게 왜 내 주장에 사사건건 반대를 했소? 당신에게 비난받기 싫어서 난 연구 결과도 제대로 발표할 수 없었소. 당신이 죽기 전까지는 말이오. 나는 정말 당신이 미웠소!”_아이작 뉴턴, 빛의 분산 발견 “뉴턴은 참 많은 것을 해냈지만 미처 생각지 못한 게 있는 것 같아. 뉴턴은 운동에너지(E)가 질량(m)과 속도(v)의 곱에 비례한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엔 그렇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라이프니츠가 다른 주장을 펼쳤는데, 그의 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 쉽게 말하면, 나는 라이프니츠의 주장을 참고해서 에너지는 속도에 비례하는 게 아니라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고 생각하게 됐어. 식으로 정리하면 E=mv2이지.” …“에너지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은 학교에서 배운 적이 있어요. 20세기의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공식에서도 본 적이 있는걸요. 아무래도 에밀리 씨의 생각이 맞는 것 같아요. 어쩌면 에너지에 관한 당신의 연구가 나중에 아인슈타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까요?”_에밀리 뒤 샤틀레, 뉴턴의 오류 수정 “우리는 우라늄 핵이 파열하여 두 개의 핵이 발생하고, 그 두 핵을 합한 질량이 우라늄 핵의 처음 질량보다 더 가벼워져야 한다는 것을 추론해 냈어. 그리고 나는 핵의 질량을 계산하기 위해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을 떠올렸고, 그의 공식인 E=mc2을 이용해 계산해 보니, 우라늄 핵 하나에서 2억 전자볼트의 에너지가 발생한다는 결론이 나왔지. 이 에너지는 같은 무게의 석유나 석탄이 탈 때 나오는 에너지에 비해 약 200~300만 배나 되는 양이라고 하니, 그야말로 엄청난 에너지가 방출되는 것이지! 우리는 새로 발견된 이 핵반응을 ‘핵분열’이라고 부를 거야.”흥분해서 열변을 토하고 있는 여인을 바라보며, 미래는 갈등했다.‘분명 경이로운 순간인 건 맞는데, 이 발견과 해석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이분은 알고 있을까? 핵분열의 발견은 나중에 원자폭탄 제조로 이어지잖아. 후, 이 이론을 발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할까?’하지만 미래는 그러지 않기로 했다. 리제 마이트너가 발표하지 않더라도 머지않아 다른 과학자가 핵분열을 발견할 게 분명했다. 게다가 운 좋게 과거로 잠시 왔다고 해서 미래에게 역사를 바꿀 권한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_리제 마이트너, 핵분열 발견


10대들의 토닥토닥
문예춘추사 / 이지영 글.그림 /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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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청소년 문학이지영 글.그림
마음의 상처는 그만, 다치지 않고 힘차게 날갯짓할 10대들을 향한 토닥토닥 이 시대의 청소년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10대들의 토닥토닥’이 두 번째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과도기이자, 누구나 한 번은 겪어야 할 통과 의례인 10대.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아프고 고달픈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크고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다정한 한마디인지도 모릅니다. 《10대들의 토닥토닥 두 번째 이야기》는 꿈, 미래, 가족, 행복, 성공, 친구 등 다양한 키워드를 주제로 하여 총 11장으로 엮은 책입니다.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짧은 글로 구성된 이 책이 10대들과 더불어 마음속에 어린아이를 품고 사는 어른들의 마음을 토닥여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1장 · 네가 아름다운 건 마음속에 꿈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야 2장 ·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소중한 존재?? 3장 · 용감한 자에게 미래란 새로운 기회?? 4장 ·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은 최선을 다한 시간? 5장 · 몰입의 위대함?? 6장 · 우정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보여 주는 것 7장 ·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 8장 ·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9장 · 마음의 평화를 원한다면 내 안의 생각과 싸움을 그치기를? 10장 ·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행복의 문이 열릴 거야 ? 11장 ·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나를 믿는 것 ??? 밤하늘 어느 길모퉁이에서 문득 드는 생각, 나는 잘 가고 있나요? 나도 어른이 될까요? 자아에 대한 고민과 방황으로 점철된 10대의 삶은 어른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한없이 맑고 순수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지만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친구들과의 관계, 부모님과의 불화… 하루에도 몇 번씩 요동치는 내면의 목소리까지 이 모든 걸 혼자 겪어 내기에는 너무 아프고 힘들기만 하다. 《10대들의 토닥토닥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축 처진 10대들의 어깨를 토닥토닥해주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은 힐링 북이다. 이 책은 좋은책신사고의 ‘쉬어가는 페이지’에 수록된 원고들을 모아 엮었다. 꾸준히 청소년을 위한 글과 그림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일러스트, 희망을 담은 따뜻한 메시지를 통해 위로와 응원을 담아 보낸다. 지금 이 시기를 굳건히 견디고 내면을 단단히 만들어나간다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와 용기, 그리고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꿈, 미래, 가족, 행복, 성공, 친구 등 총 11개의 키워드를 주제로 한 이 책은 10대들의 다양한 고민거리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위인들의 경구를 짧게 싣기도 하고, 역경을 극복하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은 사람들의 일화를 흥미롭게 소개하기도 한다. 또한 텍스트 없이 잔잔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만을 수록하여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배치하기도 했다. 오늘도 수고한 내 마음을 위한 힐링 탈도 많고 걱정도 많은 10대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어른들을 만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가장 가까이 있는 부모라도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선의의 마음에서 행한 일들이 아이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한때 자신도 10대였던 어른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다.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때로는 절망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언제나 응원하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비단 10대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잃어버린 10대를 그리워하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다. 어른의 무게에 짓눌려 여전히 삶이 힘들고 답답한 사람들에게도 자존감과 희망을 북돋아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매일매일이 힘들고 지쳤다면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나를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자.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다치지 않고 힘차게 날갯짓할 10대들의 비상을 기대하며,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할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내 이름은 올스타
놀(다산북스) / 아론 카로 지음, 김은경 옮김 / 2013.08.26
12,000원 ⟶ 10,800원(10% off)

놀(다산북스)청소년 문학아론 카로 지음, 김은경 옮김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27권.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아론 카로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이다. 스스로를 ‘루저’라 여기며 수동적인 태도로 하루하루를 버텨 나가던 척이 첫사랑 에이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조금씩 변화하며 열등감과 콤플렉스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한 어조로 그린 소설이다. 주인공 척 테일러는 또래들과 조금 다른 특별한 17살이다. 심한 강박 장애와 이상 행동 때문에 친구들과 좀처럼 어울리지 못해 교실에서는 괴짜, 얼간이, 루저로 통한다. 그런 척에게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에로 방송 「관능적인 달」의 마니아이자 존재감 없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단짝 스티브뿐이다. 척과 스티브는 오직 서로를 의지하며 얼마 남지 않은 고교 생활을 힘겹게 헤쳐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미라는 예쁜 여학생이 척의 학교로 전학을 온다. 척은 첫눈에 에이미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좀처럼 다가갈 용기를 내지는 못한다. 그런 척에게 운명적인 기회가 찾아온다. 우연히 수학 선생님이 내준 문제를 풀게 되고, 그로 인해 방과 후 에이미의 수학 과외 선생님이 되어 주기로 한 것! 그렇게 둘은 자주 어울리며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된다. 그런데 에이미가 예고도 없이 자신의 애완견 버터컵을 데리고 척의 집에 놀러 오면서 최악의 사건이 터진다. 심한 결벽증이 있는 척은 커다란 개가 방에 들이닥쳐 자기 몸을 마구 핥아 대는 것을 참지 못했고, 결국 버터컵을 집어 던지고 에이미에게 큰 상처를 주고 만다. 그날 이후 에이미는 척과 만나거나 이야기하는 것을 거부하고, 설상가상 단짝 친구 스티브와의 사이에도 금이 가는데….외모도 공부도 연애도 젬병인 17살 강박 장애 소년의 첫사랑 사수 대작전 모든 학교와 공공 도서관에 비치해야 할 청소년 필독서 _Voice of Youth Advocates 10대들의 콤플렉스를 단숨에 날려 줄 하이틴 코믹 로맨스가 온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아론 카로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 『내 이름은 올스타』가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을 씻고, 항상 정해진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만 하는 극심한 강박 장애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인공 척 테일러. 자신감마저 상실해 버린 채 스스로를 ‘루저’라 여기며 수동적인 태도로 하루하루를 버텨 나가던 척이 첫사랑 에이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조금씩 변화하며 열등감과 콤플렉스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한 어조로 그린 소설이다. 경쟁을 부추기고 완벽을 강요하는 학교와 사회, 그 속에서 스스로를 다그치며 애쓰다 자신감을 잃고 열등감에 사로잡힌 오늘의 10대들을 위한 책이다. 왕따에 강박 장애, 얼간이, 루저… 이런 내게도 여친이 나타날까요? 주인공 척 테일러는 또래들과 조금 다른 특별한 17살이다. 척은 1년에 468번, 하루 평균 1.28번꼴로 자위를 하고 그 횟수를 꼬박꼬박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컨버스 운동화에 집착하여 색깔별로 사 모으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을 씻으며, 사물함이 제대로 잠겨 있는지 17번씩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별난 고3이다. 심한 강박 장애와 이상 행동 때문에 친구들과 좀처럼 어울리지 못해 교실에서는 괴짜, 얼간이, 루저로 통한다. 그런 척에게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에로 방송 「관능적인 달」의 마니아이자 존재감 없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단짝 스티브뿐이다. 척과 스티브는 오직 서로를 의지하며 얼마 남지 않은 고교 생활을 힘겹게 헤쳐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미라는 예쁜 전학생이 척의 학교로 전학을 온다. 척은 첫눈에 에이미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좀처럼 다가갈 용기를 내지는 못하는데…. 그런 척에게 운명적인 기회가 찾아온다. 우연히 수학 선생님이 내준 문제를 풀게 되고, 그로 인해 방과 후 에이미의 수학 과외 선생님이 되어 주기로 한 것! 그렇게 둘은 자주 어울리며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된다. 그런데 에이미가 예고도 없이 자신의 애완견 버터컵을 데리고 척의 집에 놀러 오면서 최악의 사건이 터진다. 심한 결벽증이 있는 척은 커다란 개가 방에 들이닥쳐 자기 몸을 마구 핥아 대는 것을 참지 못했고, 결국 버터컵을 집어 던지고 에이미에게 큰 상처를 주고 만다. 그날 이후 에이미는 척과 만나거나 이야기하는 것을 거부하고, 위기에 처한 척은 그동안 의사와 부모님의 권유에도 한사코 거부해 왔던 치료약 렉사프로를 복용하며 강박 장애를 극복해 나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설상가상 단짝 친구 스티브와의 사이에도 금이 가는데…. 이제 17살 척 테일러의 일생일대의 도전이 시작된다. 척은 인생 최대의 적이자 콤플렉스인 강박 장애를 극복하고 ‘왕따’, ‘루저’에서 벗어나 우정과 사랑을 지켜 낼 수 있을까? 외모도 공부도 연애도 자신 없다고? 모든 열등감을 단숨에 잠재울 통쾌한 한 방!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강박 장애 환자는 매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아동, 청소년 환자의 증가 추세는 성인보다 두드러지며, 단순히 어린 시절의 잘못된 습관 정도로 가벼이 여기고 지나치거나 주변의 시선을 우려하여 감추는 경우까지 감안하면 환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동, 청소년 들 가운데 유난히 강박 장애 환자가 많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단순히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예민한 사춘기의 특성 때문만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 교육계와 사회 전반에 만연한 과도한 경쟁 풍토 때문이 아닐까? 우리 아이들은 너무 어린 나이부터 과도한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영어, 수학, 예체능 등 온갖 조기 교육에 매달린 채 지쳐 가고 있으며,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부터는 그야말로 입시 경쟁에 ‘올인’해야만 하는 운명이다. 경쟁을 부추기고 서열을 매기는 분위기 속에서 1등이 되지 못한 아이들은 열패감과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공부뿐만이 아니다. 외모, 집안 등 자신의 힘으로 쉽게 바꿀 수 없는 것들까지 비교의 대상이 되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아이들은 종종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로 인해 우리 주변에는 멋진 외모와 날씬한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에 집착하다 섭식 장애를 겪는 아이들, 경쟁심과 완벽주의에 사로잡힌 아이들이 넘쳐나게 되었다. 소설의 주인공 척 테일러 역시 스스로를 ‘루저’라 여겼다. 척은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닫아 버린 채 고교 생활의 마지막 몇 달을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전학생 에이미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면서 척에게 조금씩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난다. 에이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고, 못된 친구들의 괴롭힘에도 처음으로 당당히 맞선다. 무엇보다 그동안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큰 걸림돌이 되어 온 강박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선다. 나약한 자신, 별 볼 일 없는 자신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이고 끌려가던 척이 온전히 자기 의지로 강박 장애를 이겨 내는 장면은 독자들에게 유쾌함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내 이름은 올스타』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휘둘려 용기와 자신감을 상실해 버린 청소년들의 내면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린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자신을 비하하고 가능성을 닫아 버리는 아이들, 용기와 자신감이 부족해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모든 10대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나는 지난 일 년 동안 자위를 정확히 468번 했다. 그러니까 대략 일주일에 9번, 하루에 1.28번꼴로 한 셈이다. 자위를 그렇게 자주 했다는 사실과 꼬박 일 년 동안 횟수를 기록했다는 사실 가운데 뭐가 더 놀라운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그렇게 했다. 침실 탁자 서랍 속에는 자위 횟수를 기록해 둔 포스트잇이 차곡차곡 쌓여 갔다. 나는 손이 더러우면 반드시 씻어야 했다. 게다가 내가 ‘더럽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보통 사람들과 확연히 달랐다. 사람들은 닭 날개 요리를 먹은 후나 용변을 보고 난 후에 손을 씻는다. 하지만 나는 동물, 어린이, 우편함, 엘리베이터 버튼, 돈, 특히 동전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었다. 다른 사람의 손이나 소금, 후추, 조미료를 포함한 모든 음식들과 풀, 흙, 나무 등 ‘자연’의 모든 것들을 만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손을 자주 씻어 댔다. 손 씻는 일 외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었다. 내게 캠핑은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해서 폭발하고 그 결과 생겨난 먼지들이 태양을 가려 모든 공룡이 죽었다는 비극적인 시나리오와 같았다. 이틀 동안 집 밖에 있어야 한다고? 밖에서 자야 한다고? 풀과 흙 위에서? 샤워도 못 하고? 벌레는 또 어떡하고? 섬뜩한 뱀 같은 게 나타난다면? 설거지할 데도 없는 곳에서 지저분한 스모어를 먹는다고? 간이 화장실 아니면…… 풀숲에서 볼일을 봐야 한다고? 그건 악몽이었다. 지독한 악몽이었다.


선생님도 몰랐던 미래의 직업
다산어린이 / 산드린느 푸베로 (지은이), 월터 글라소프 (그림), 곽지원 (옮긴이)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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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린이청소년 자기관리산드린느 푸베로 (지은이), 월터 글라소프 (그림), 곽지원 (옮긴이)
미래에 유망한 직종을 인공지능, 데이터, 환경, 건강과 복지, 언론과 예술, 산업과 건축, 경영과 법률이라는 일곱 가지 분야로 구분하고, 각 분야에서 각광받을 97가지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왜 이 분야가 유망한지,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것인 좋은지 등의 친절한 설명도 덧붙여 두었다. 그 누구도 미래를 겪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책이 족집게처럼 콕 짚을 순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래의 변화에 대한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아이들이 미래를 구체적으로 꿈꾸고, 한발 앞서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인공지능(AI)과 관련된 미래 직업 인공지능(AI) 엔지니어 AI 설계사 에고텔러 인공지능 윤리학자 인공지능 연구원 챗봇 마스터 AI 트레이너 AI 알고리즘 감사관 AI 개발자 전산 언어학자 데이터와 관련된 미래 직업 데이터 과학자 빅데이터 설계자 빅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관리인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중개인 펜테스터 데이터 센터 기술자 데이터 보호 담당관 (DPO: Data Protection Officer)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 에지 컴퓨팅 담당자 데이터 청소부 디지털 기록관리자 환경과 관련된 미래 직업 탄소 수지 전문가 곤충 전문가 퇴비 마스터 쓰레기 학자 친환경 모빌리티 컨설턴트 재야생화 컨설턴트 친환경 건축가 풍력기 정비 기술자 사회 공헌 전문가 건물 외벽 코팅 건축 기사 지붕 정원사 비건 육류 전문가 태양열 에너지 엔지니어 환경독성학자 에너지 중개인 영속농업인(퍼머컬처) 수생 생물학자 지구공학 전문가 환경 기획자 건강과 복지 분야의 미래 직업 드론 앰뷸런스 조종사 디지털 치료사 바이오 데이터 분석가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가 원격 수술 전문 외과의사 최고 행복 책임자(CHO; Chief Happiness Officer) 병원 호텔리어 컨설턴트 노인 동반 에이전트 자기계발 코치 / 재능 컨설턴트 노화 심리학자 이식형 디지털 의료 기기 전문가 스마트 의료 기기 관리인 디지털 의사 나노 의학 연구원 전염병 학자 죽음 치료사 언론과 예술 분야의 미래 직업 스토리텔러 가상현실 디자이너 가상현실 아티스트 벽화 큐레이터 가상 관광 가이드 온라인 명성 컨설턴트 인플루언서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사이버 저널리스트 3D 모션 디자이너 UX 디자이너 브랜드 콘텐츠 매니저 산업과 건축 분야의 미래 직업 에너지 효율 전문가 공급망 관리인 디지털 트윈 기술자 건설 관리인 지속적 개선 공학자 BIM 관리인 드론 전문가 비파괴검사 기술자 팹랩(제작 실험실) 매니저 디지털 시뮬레이션 엔지니어 컴퓨터응용(CNC) 밀링머신 조작원 코봇 공학자 산업안전 관리 기사 3D 인쇄 공학자 제품 수명주기 관리 공학자 생산 시스템 정비 기술자 경영과 법률 분야의 미래 직업 디지털 브랜드 매니저 AI를 활용하는 변호사 로봇법 전문 법학자 암호화폐 컨설턴트 디지털 부동산 중개인 가상의 퍼스널 쇼퍼 신원인증(KYC) 분석가 기분 & 공감 매니저 그로스해커(Growth Hacker) 연결된 점원어른들은 겪어 보지 못한 새로운 미래! 따라갈 것인가, 앞서갈 것인가! 웹툰작가, 유튜버, 프로게이머 등… 최근 인기를 끄는 직업의 대부분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진로 교육을 담당하는 어른들이 자랄 때 인기를 끌던 은행원, 의사, 교사나 공무원 등의 직업은 과거에 비해 그 위상이 무척 달라졌지요. 게다가 연일 신문 기사에는 로봇이나 AI 기술에 자리를 빼앗기게 될 직업 리스트가 보도됩니다. 기술의 발달로 인간들의 일자리가 줄어들지는 않을지, 기술 중심으로 세상이 재편되면 기술이 적성에 맞지 않는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이런 기사를 볼 때면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다보니 과거의 지식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기에 버겁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나요? 이런 혼란스러운 진로 문제를 해결할 책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뜰까? 직업 전문가가 예측한 유망 직종 97가지 이 책의 저자 산드린느 푸베로는 15년이 넘게 청소년의 진로와 교육에 대해 글을 써온 직업 전문 기자이자 작가입니다. 이런 그가 가장 먼저 꼽은 유망한 직종은 역시 인공지능 분야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까 걱정을 하곤 하지만 새로운 분야가 각광받게 되면 그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새롭게 탄생하게 되는데, 분석에 따르면 2023년까지 인공지능 분야에서 무려 7,5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 분야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직업은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게 알고리즘을 만드는 인공지능 엔지니어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분야에 기술과 관련된 직업만 각광받는 것은 아닙니다. 에고텔러는 인공지능이 진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직업으로 인간의 심리에 대해 공부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기술이 일으키는 윤리적인 문제를 다루는 직업도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일으킨 교통사고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지, 챗봇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어떤 방식으로 다뤄야 할지 등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에 대응할 필요가 생깁니다. 또 중요하게 생각한 분야는 환경과 의료 분야입니다. UN에 따르면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가 98억 명에 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지구의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그 어떤 분야보다 환경에 대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또 고령화로 인한 의료와 복지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될 것입니다. 그에 따라 이 분야에서 다양한 직업이 생겨나고, 기존의 직업도 새로운 모습으로 발달하게 될 것이라 예측한 것이죠. 식량 부족 문제나 전염병 창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곤충 전문가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쓰레기를 연구하는 쓰레기 학자도 유망한 직종입니다. 이들은 대량 생산과 소비 문제로 불거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을 합니다. 의료 폐기물이나 핵폐기물에 대한 연구부터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쓰레기 배출 방법도 연구합니다. 기술의 발달로 가장 크게 변화하는 것은 역시 인간의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는 의료 분야의 대표적인 직업이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가의 등장입니다. 신체 조직이나 장기를 3D 프린터로 프린팅할 수 있게 된다면 장기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혁신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흥미롭지 않나요? 이 책에서는 미래에 유망한 직종을 인공지능, 데이터, 환경, 건강과 복지, 언론과 예술, 산업과 건축, 경영과 법률이라는 일곱 가지 분야로 구분하고, 각 분야에서 각광받을 97가지 직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왜 이 분야가 유망한지,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것인 좋은지 등의 친절한 설명도 덧붙여 두었습니다. 그 누구도 미래를 겪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책이 족집게처럼 콕 짚을 순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래의 변화에 대한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이 아이들이 미래를 구체적으로 꿈꾸고, 한발 앞서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줄 거예요. 인공지능이 사용하는 단어나 어감은 인공지능의 개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거든요. 이런 작업을 통해 망설임, 유머, 질문 등을 섞어 실제 대화처럼 말하게 하면, AI가 아주 섬세하고 복잡한 상호작용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진짜 사람처럼 보이는 거예요. - ‘에고텔러’ 중 데이터 과학자는 이 데이터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하고, 그 의미를 판단하고, 기업 내 관련 서비스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해서 알게 된 지식들은 새로운 제품이나 경제 모델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지요. - ‘데이터 과학자’ 중


진짜 공신들이 쓰는 미래자서전
더디퍼런스 / 임재성 지음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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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퍼런스청소년 자기관리임재성 지음
진짜 공신 시리즈. 독서와 논술을 지도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포트폴리오 컨설팅을 해온 저자는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누구라도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미래자서전 쓰기 로드맵를 제공한다. 먼저 꿈을 구체화하도록 위인들의 삶을 분석하고 벤치마킹하는 법, 역할모델을 선정하고 인터뷰하는 법, 미래자서전의 주제와 제목 정하기, 목차 구성, 그리고 지나온 삶을 회상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 연대별 질문 목록과 예시문을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자서전을 써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쉽고 효율적인 글쓰기 방법과 묘사와 서사 등 기본적인 글쓰기의 기술도 설명하고 있어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이들도 쉽게 ‘미래자서전 쓰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자신의 적성과 꿈조차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미래자서전 쓰기를 통해 인생의 최종 목적지를 알게 되면 생각의 변화와 더불어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성숙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추천사 선생님들이 강력 추천하는 최고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 프롤로그 미래자서전, 왜 써야 하나 Part 1 세상은 나만의 이야기를 원한다 변화의 시대, 스토리가 실력이다 글쓰기 능력이 강한 사람이 성공한다 글로 적은 꿈이 현실이 된다 나만의 이야기는 상처를 치유할 때 완성된다 Part 2 가슴 뛰는 꿈이 인생을 바꾼다 가슴 뛰는 선명한 꿈을 품어라 올바른 가치관으로 삶의 방향을 잡아라 성공의 의미를 재정립하라 좋은 질문으로 자신만의 답을 찾아라 피와 땀과 눈물을 쏟아라 지금 읽는 책이 나의 미래를 만든다 Part 3 인생의 설계도, 미래자서전 쓰기 Step 1 인생설계도를 그려라 꿈의 목록을 기록하라 잘할 수 있고 재미있는 일을 찾아라 나만의 역할모델을 찾아라 만남을 계획하고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겨라 미래이력서를 작성하라 〈나는 꿈이 있습니다〉 사명선언문을 완성하라 Step 2 글쓰기도 연습이 필요하다 두려움은 글쓰기의 적이다 쉽고 효율적인 글쓰기 방법을 익혀라 묘사와 서사, 글쓰기의 기술을 익혀라 질문을 통해 글감을 파악하라 글쓰기, 단계별로 대응하라 Step 3 실전! 나만의 미래자서전 쓰기 인생의 설계도, 연대표 만들기 미래자서전의 제목과 목차 정하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완성된 원고는 책으로 만들어라 출판 기념회를 열어라 에필로그 미래자서전, 실패 없는 삶을 사는 지름길이제는 진학이 아니라 ‘진로’의 시대다! 현재 우리 사회는 새로운 첨단 기술과의 융합으로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고 있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앞으로 5년간 전 세계 고용 65퍼센트를 차지하는 선진국 등 15개국의 일자리 700여만 개가 없어지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2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한다. 이제 단순히 대학 전공 선택, 직업 선택만 목표로 두는 것을 넘어서 ‘인생 전반에 걸쳐 개인이 이루어나가야 할 삶의 길’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0대는 자아를 발견하고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며 인생 전체의 항로를 결정 짓기도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직업 세계도 조사해나가면서 진로를 선택하고, 경험을 쌓는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꿈이 무엇인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실행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입시 위주의 교육 속에서 눈앞의 성적에만 관심을 두었을 뿐, 미래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기 인생의 분명한 좌표를 찾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터득하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에게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책인 《진짜 공신들이 쓰는 미래자서전》이 출간되었다. 스스로 꿈을 찾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탐색 로드맵, 미래자서전 ‘미래자서전’은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디자인하고 성공한 자신의 이야기를 상상하여 마치 영화나 소설처럼 생생하게 적는 글이다. 태몽부터 유언장까지, 한평생을 글로 풀어내는 것이다. 가상의 공간에서 인생의 로드맵을 설정하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보는 것이다. 꿈을 이룬 모습을 미래의 관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듯 적는 과정에서 청소년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목표와 꿈을 찾아 스스로 인생을 설계해나간다. 아직 인생이 무엇인지, 미래의 삶을 어떻게 영위해나가야 하는지 모르는 청소년에게는 새롭고 유익한 경험이다. 독서와 논술을 지도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포트폴리오 컨설팅을 해온 저자는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누구라도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미래자서전 쓰기 로드맵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꿈을 구체화하도록 위인들의 삶을 분석하고 벤치마킹하는 법, 역할모델을 선정하고 인터뷰하는 법, 미래자서전의 주제와 제목 정하기, 목차 구성, 그리고 지나온 삶을 회상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 연대별 질문 목록과 예시문을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자서전을 써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쉽고 효율적인 글쓰기 방법과 묘사와 서사 등 기본적인 글쓰기의 기술도 설명하고 있어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이들도 쉽게 ‘미래자서전 쓰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자신의 적성과 꿈조차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미래자서전 쓰기를 통해 인생의 최종 목적지를 알게 되면 생각의 변화와 더불어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성숙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려면 자신의 장점을 키울 수 있는 꿈을 찾아, 어떤 과정을 밟으며 성장해야 하는지 차곡차곡 스토리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자서전 쓰기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작업이라 학생부종합전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에 적격이다.꼭 학생부종합전형이 아니더라도 대학 입시에서 확고한 진로와 그와 관련된 결과물은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자기 이름으로 된 미래자서전이 있다면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된다. 입시와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기소개서에는 성장 과정, 가치관, 인생관, 특기, 취미, 성격의 장단점, 감명 깊게 읽은 책, 학업 계획과 진로 계획, 삶의 목표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준비했던 일들, 봉사활동 등을 서술한다. 이 모든 것은 미래자서전에서 추구하는 것과 일치한다.―〈변화의 시대, 스토리가 실력이다〉중에서 꿈을 가슴에만 담아두면 그저 바람에 불과하다. 하지만 꿈을 글로 적고, 소리 내어 말하고, 자주 생각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우리 뇌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해 자주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행동하도록 우리 자신을 움직인다. 단 한 줄의 꿈 목록도 종이에 적으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야기가 있는 글은 더 큰 효과가 있다. 이야기를 글로 쓰면 오감을 통해 미래 상황이 생생하게 그려지므로 더욱 현실감 있게 꿈을 구체화할 수 있다. 이야기가 있는 글은 단순한 목록보다 강력한 힘을 지닌다.―〈글로 적은 꿈이 현실이 된다〉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리걸 마인드 수업
지노 / 류동훈 (지은이) / 2021.12.28
15,000원 ⟶ 13,500원(10% off)

지노청소년 인문,사회류동훈 (지은이)
법학박사 류동훈 변호사와 함께하는 헌ㆍ민ㆍ형의 슬기로운 법 이야기. 이 책은 법학인 듯 법학 아닌 법학 같은 내용의 책이다. 우리의 피부에 맞닿은 살아 있는 법의 이념, 그 이론과 실제의 모습을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하거나 익숙한 고전, 극적 요소 등을 채용해 누구든지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었다. ‘기본 3법’이라 불리는 헌법, 민법, 형법의 바탕이 되는 ‘법’의 가장 기본적이며 기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자연스레 ‘리걸 마인드(legal mind)’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통 ‘법’이라고 하면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만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책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스펀지에 잉크가 스미듯 어느새 리걸 마인드로 충만한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법조인처럼 생각하라 1.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 새로 만든 법으로 과거의 일을 처벌할 수 있을까 2. 자유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하여 : 다수결로 정하면 모두 ‘민주주의’일까 3. 정의의 붓으로 인권을 쓴다 : 법의 최우선 가치는 무엇일까 4. 법 없으면 무엇도 없다 : 법은 우리를 벌하는가 보호하는가 5. 당신의 고운 살점 1파운드 : 서로 마음만 맞으면 어떠한 약속이라도 할 수 있을까 6. 누구의 권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어느 기본권의 손을 들어주어야 하는가 7. 연기와 불의 책임 : 범죄는 어떻게 성립하는가 8. 전지적 민법 시점 : 사람의 일생 동안 민법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9. 목ㆍ수ㆍ해ㆍ법 : 지금, 기본권은 ‘침해’되는가 ‘제한’되는가 10. 인 두비오 프로 레오 : 범죄발생부터 범인처벌까지, 무엇이 지배하는가 11. 신의와 성실의 원칙 : 법률관계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가 법며들기 참고문헌 법학박사 류동훈 변호사와 함께하는 헌ㆍ민ㆍ형의 슬기로운 법 이야기!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워라 (Fiat justitia, ruat caelum)” 만약 당신이 백화점에서 신상 옷을 샀다고 해보자. 세일을 한다길래 가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했는데, 알고 보니 그 옷은 그전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된 사실이 없었다. 백화점이 마치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던 것을 세일 기간 동안만 특별히 할인된 가격으로 싸게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한 것이다. 어차피 제 가격에 주고 산 옷이니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까? 왠지 속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기분 탓일까? 법은 이를 두고 어떻게 생각할까? 바로, 이 순간, ‘리걸 마인드’가 필요하다! ‘리걸 마인드(legal mind)’란 법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으로, 단순한 법적 지식 그 이상을 의미한다. ‘법’이란 윤리나 도덕,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수많은 문제들이 오랜 시간 조정되어 함축적으로 표현된, 유구한 인류 역사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변호사이자 법학박사로 활동 중인 류동훈은 리걸 마인드는, 단지 법을 알게 하는 것을 넘어, 사회를 보다 합리적이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하고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에 우리 삶에 아주 중요한 소양임을 강조해왔다. 이에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게 법과 리걸 마인드를 알아갈 수 있도록 기본이 되는 이 책 『청소년을 위한 리걸 마인드 수업』을 펴내게 되었다. “진짜 공부다운 공부는 군 전역 후부터 시작한 법 공부였습니다. 법이란 것이, 조금 어렵더라도,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 있다는 것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지금의 제 모습은 또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흔히 ‘법학’을 ‘밥학’이라고도 하지요. 그만큼 ‘법’이란 우리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이 책 『청소년을 위한 리걸 마인드 수업』은 법조인을 꿈꾸는지 여부, 심지어 청소년인지 여부를 불문합니다.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리걸 마인드’를 얻고자 한다면 그 누구라도 함께하길 바랍니다.” - 저자 인터뷰 중에서 법, 그리고 법, 다시 법. “리걸 마인드(legal mind), 진정한 법조인처럼 생각하라!” 이 책은 법학인 듯 법학 아닌 법학 같은 내용의 책이다. 우리의 피부에 맞닿은 살아 있는 법의 이념, 그 이론과 실제의 모습을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하거나 익숙한 고전, 극적 요소 등을 채용해 누구든지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었다. ‘기본 3법’이라 불리는 헌법, 민법, 형법(보통 헌ㆍ민ㆍ형이라 함)의 바탕이 되는 ‘법’의 가장 기본적이며 기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자연스레 ‘리걸 마인드’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법며들기’를 위한 11가지 질문들 - 새로 만든 법으로 과거의 일을 처벌할 수 있을까 다수결로 정하면 모두 ‘민주주의’일까 법의 최우선 가치는 무엇일까 법은 우리를 벌하는가 보호하는가 서로 마음만 맞으면 어떠한 약속이라도 할 수 있을까 어느 기본권의 손을 들어주어야 하는가 범죄는 어떻게 성립하는가 사람의 일생 동안 민법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지금, 기본권은 ‘침해’되는가 ‘제한’되는가 범죄발생부터 범인처벌까지, 무엇이 지배하는가 법률관계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가 ‘리걸 마인드, 법조인처럼 생각하라.’ 이는 단순히 지적 기술의 연마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잘 파악된 사실관계에 오류 없는 법적 논리의 적용을 말하는 것만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형식적 법률의 개념놀이에 심취하여 현실과 맞지 않는 동떨어진 판단을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함을 강조한다. 그 진정한 의미는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경직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지성과 감성을 통합시키는 것, 냉철한 분석력과 인간에 대한 연민을 바탕으로 정의라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는 용기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워라(Fiat justitia, ruat caelum)!” 이 책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스펀지에 잉크가 스미듯 어느새 리걸 마인드로 충만한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리걸 마인드(legal mind)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해석하면 ‘법률적 방법으로 생각하는 능력’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럼 ‘법률적 방법’이란 무엇일까요. 법조인이라는 직업의 특수한 기술입니다. 법조인의 특수한 사고방식이지요. 모든 직업이 다 그러하듯이 이 특수한 기술의 습득 역시 하루아침에 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태도가 사실보다 중요’하지요. 그 얼개를 파악해서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면 목표로 하는 그곳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법은 사람에서 나와 사람에 의해 움직입니다. 법을 움직이는 사람이 어떠한 사람이냐에 따라 법의 의미와 쓸모는 달라질 수 있지요. 아무리 잘 갖추어진 법이라도 그것을 움직이는 사람이 법의 이념을 바르게 판단하지 못한다면 정의실현이라는 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그 사람이 법의 사명을 스스로 깨닫고 그것을 이루려는 의지를 가졌다면 구시대적 법을 적용할 수밖에 없더라도 정의를 실현해 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굳건해질 것입니다. 법을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정의, 공정성, 인간의 가치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리걸 마인드의 기본이고, 리걸 마인드를 갖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본문 중에서 “다음 죄인의 죄목은 무엇인가?” 왕이 신하에게 물었습니다. 신하는 다시 공소장을 펼쳤지요. “두 번째 죄인은 울퉁불퉁한 길을 다듬는 것을 업으로 하는 자인데, 길을 다듬으며 생긴 흙모래를 근처 시냇물에 버려 사람 들이마실 물을 오염시킨 죄입니다.” “이번에는 법전에 규정되어 있는 죄이던가?” 신하는 미리 펴놓은 법전을 보며 당당히 대답했습니다. “네, 있습니다.” “어떠한 죄인가? 읽어보라.” “많은 양의 흙모래를 버려 물을 현저히 오염되게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흠…….” 왕은 무언가 생각하는 듯하더니 다시 신하에게 물었지요. “현저히 오염되게 한다는 건 대체 어느 정도로 오염되게 한다는 것인가?” “현저히 오염되게 한다는 건…….” - 본문 중에서


다문화 친구들, 울끈불끈 사춘기가 되다!
팜파스 / 손소연 지음 / 2015.11.10
12,000원 ⟶ 10,800원(10% off)

팜파스청소년 인문,사회손소연 지음
사춘기에 접어든 다문화 청소년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그들의 장점(이중 언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유연함, 글로벌한 진로 등)을 강하게 키워서 꿈을 향해 즐겁게 한걸음을 내딛도록 도와준다. 또한 그네들만이 갖고 있는 고민과 속마음을 따뜻하게 들어준다. 더불어 청소년 시절에 가장 중요한 화두인 ‘꿈과 친구관계’에 대한 멘토링과 더불어, 사회와 시선의 ‘편견으로 인한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다. 이 책은 곧 이 땅에서 꿈을 키우며 자랄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힘찬 응원 에세이다. 수년간 학교에서 다문화 아이들을 가르쳐오고, 현재도 26개국의 나라에서 온 무수한 아이들을 가르치며 다문화 교육을 위해 애써온 저자의 현실적 코칭과 대안이 담겨 있다. 초등생부터 중학교 진학, 고등학교 진로 탐색까지 다문화 아이들의 십대 시기를 함께 보내며 울고 웃었던 선생님의 경험과 혜안은 수많은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1장. 다문화 아이들의 울끈불끈 청소년기! 우리 지금 어울리고 있나요? 나는 소중한 사람이에요 이중 언어를 잘 해야 될 것 같은 부담감에 힘들어요 2장. 다 같이 친구인데 왜 상처를 주나요? 말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제 이름이 한국 이름과 달라서 고민이에요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고 저를 불쌍하게 봐요 나라끼리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이 너무 신경 쓰여요 친구들이 저더러 테러리스트래요 저도 도울 수 있어요 3장. 학교생활, 더 즐겁게 하고 싶어요! 생선, 고기를 못 먹어서 급식 시간이 너무 힘들어요 짧은 옷을 입을 수 있는 친구들이 부러워요 나라마다 학교가 다 달라요. 발음이 너무 어려워서 발표를 못하겠어요 공부를 못해서 걱정이에요 한국에서 제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이성교제를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어요 4장. 행복한 우리 집을 원해요! 왜 내 피부색만 이럴까? 엄마가 원망스러워요 제게 가족은 가슴 아픈 이름이에요 내 핏줄은 조선족, 고려인이에요 부모님은 일하느라 나에게 신경 쓰지 않아요 죽고 싶어요 행복한 우리집은 남의 이야기에요우리 사회에 다문화는 이제 익숙한 용어이자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생활 깊숙이 다문화 가정은 정착되어가고 있는데 이들을 향한 마음의 문은 아직도 비좁기만 하다. 게다가 어른보다 더 적나라한 아이들의 ‘다름’에 대한 시선은 다문화 2세들이 어울리는 데 큰 난관이 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다문화 아이들이 어느새 자라 청소년이 되었다. 게다가 사춘기. 2차 성징과 울끈불끈한 반항심과 감정으로 가뜩이나 예민한 시기다. 이러한 때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속 꿈틀대는 열정과 꿈을 향한 긍정을 키워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문화 친구들, 울끈불끈 사춘기가 되다!》는 사춘기에 접어든 다문화 청소년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그들의 장점(이중 언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유연함, 글로벌한 진로 등)을 강하게 키워서 꿈을 향해 즐겁게 한걸음을 내딛도록 도와준다. 또한 그네들만이 갖고 있는 고민과 속마음을 따뜻하게 들어준다. 또한 청소년 시절에 가장 중요한 화두인 ‘꿈과 친구관계’에 대한 멘토링과 더불어, 사회와 시선의 ‘편견으로 인한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다. 이 책은 곧 이 땅에서 꿈을 키우며 자랄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힘찬 응원 에세이다. “우리 지금 어울리고 있나요?” 다문화 친구들이 자라 십 대가 됐다! 게다가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를 어떻게 보낼까? 선생님은 해마다 열서너 살 사춘기인 여러분을 만납니다. ‘애들이 뭐 다르겠어? 거기서 거기지!’ 하지만 같은 아이들은 하나도 없어요. 성격이나 생김새, 자라온 환경 어느 것 하나도 같은 것이 없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여러분의 고민들은 비슷비슷한 것들이 더 많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이 다문화 속에서 고민했던 것들을 따뜻하게 나누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다문화 아이들이 어느새 청소년이 되었다! 자신만의 꽃을 피우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깨알 같은 고민을 살피고, 사회와 시선의 벽에 커지는 반항심을 어루만지다! 앞으로 수년 후, 2020년에는 다문화 가정 아이가 20%를 차지한다는 수치가 기사로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실제로도 쉽게 체감할 수 있는데 우리 주변에 다문화 가정을 찾아보기가 매우 쉽고, 다양한 나라의 음식 등을 접하기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우리 생활 깊숙이 다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데, 이들을 향한 마음의 문은 여전히 좁기만 하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태에서 정착하는 성인은 그나마 문제가 덜한 편이다. 더 큰 문제는 다문화 2세인 아이들. 아이들의 경우, ‘편견 없이 어울림’에 대한 숙제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어가 익숙지 않은 부모 아래서 자라나 미숙한 한국어와 다른 외모가 아이들에게는 편견으로 작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른보다 더 적나라한 아이들의 ‘다름’에 대한 시선은 다문화 2세들이 어울리고, 적응하는 데 큰 난관이 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이 아이들이 어느새 자라 청소년이 되었다. 게다가 사춘기. 2차 성징이 나타나고 감정은 더욱 복잡다단해진다. 가뜩이나 어른이 성큼성큼 되어가는 지금이 낯설고 두려운 시기다. 그런데 다문화 청소년들은 꿈틀대는 열정과 꿈을 향한 긍정적인 시선을 키워나가기에는 사회나 또래 관계도 너무 가혹하기만하다. 자꾸만 움츠려다는 다문화 청소년들을 더 친근하고 현실적으로 도와줄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그러한 다문화 청소년들의 울끈불끈한 마음과 현실적인 고민을 듣고 유용한 도움이 되어준다. 《다문화 친구들, 울끈 불끈 사춘기가 되다!》는 수년간 학교에서 다문화 아이들을 가르쳐오고, 현재도 26개국의 나라에서 온 무수한 아이들을 가르치며 다문화 교육을 위해 애써온 저자의 현실적 코칭과 대안이 담겨 있다. 초등생부터 중학교 진학, 고등학교 진로 탐색까지 다문화 아이들의 십 대 시기를 함께 보내며 울고 웃었던 선생님의 경험과 혜안은 수많은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십 대가 된 다문화 청소년들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엿보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고 꿈을 키워내는 다문화 친구들 이야기! 다문화 청소년들의 사춘기는 과연 어떠할까? 더욱 험난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힘들어하지 않을까? 이 책을 살펴보면 다문화 청소년의 사춘기도 똑같이 꿈을 키워나가고, 친구들과 좌충우돌을 겪어나가며 스스로 빛나는 시기임을 알 수 있다. 물론 문화에 따라 다른 부분으로 겪는 어려움은 있겠지만,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누구나 각자 겪는 어려움은 있다”며, 자신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그것을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자세와 용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다문화 청소년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상처 입은 마음을 반항심으로 표현하는 다문화 청소년들을 만나온 저자의 경험을 살린 조언과 대안이다. 또한 다문화이기에 겪는 그들만의 고민과 속마음을 따뜻하게 들어준다. 그런 다음 다문화 친구들에게 자신의 장점인 다양한 문화 속에 자라는 유연함을 키워 꿈을 향해 거침없이 걸어가자고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를 함께 살아갈 대한민국의 보배로서 이들이 더욱 용기와 에너지를 가질 수 있도록 북돋워준다. 이 책은 다문화 청소년들의 어려운 가정형편, 부모와의 갈등, 사람들의 차별 섞인 시선, 막막하기 만한 진로와 꿈, 언어와 음식 같이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같은 부분은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상세히 코칭해준다. 또한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 가장 큰 고민은 친구관계다. 다문화 친구들이 친구에게서 받은 상처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상담해주며, 적절한 대처 방안도 안내해준다. 이 땅에서 다문화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에게 용기와 꿈,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멘토링이 가득한 책이다.


세계 예술 지도
북스토리 / 애런 로즌 (지은이), 루시 달젤 (그림), 신소희 (옮긴이)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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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청소년 인문,사회애런 로즌 (지은이), 루시 달젤 (그림), 신소희 (옮긴이)
새로운 문화와 예술을 접하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여행을 집에서도 흥미롭게 할 수 있는 교양서이다. 제자리에서 30가지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한 인문 예술 교양서이다. <세계 예술 지도>가 예술을 다룬 수많은 교양서와 다른 점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새로운 예술사를 서술한다는 점이다. 서구나 동북아 중심, 또는 남성 중심으로 주로 서술되어 있는 많은 개론서들과 달리 자주 이야기되지 않는 아프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 북태평양 연안 쪽의 미술은 물론이고 새로 주목받게 된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다루고 있다. 전 세계 예술을 한눈에 쉽게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은 역사와 예술, 그리고 세계에 대한 독자의 시야를 넓혀줄 것이다.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시공간은 무려 30개에 이른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지역과 시대의 예술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프리카의 위대한 유적 그레이트 짐바브웨나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도시 하이다과이까지 다루고 있어서 그야말로 전 세계 예술을 총망라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그 예술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과 역사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예술과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전 세계 미술 여행을 시작하며 6 선사 시대와 고대 미술의 발자취 나왈라 가반뭉(기원전 35000년경) …10 빛바랜 도시, 테베 (기원전 1250년) …14 호사스러운 니네베 (기원전 700년) …18 도시국가, 아테네 (기원전 450년) …22 새로운 시대, 로마(기원후 1년) …26 신비로운 테오티우아칸(300년) …30 숲 속의 거대한 아잔타(500년) …34 치열한 성지, 예루살렘(700년경) …38 바이킹의 무역항, 헤데비(900년) …42 찬란한 중세와 근세의 미술 부유한 도시, 카호키아 (1100년) …48 황금빛 수도, 앙코르(1150년) …52 그레이트 짐바브웨(1300년) …56 명나라의 수도, 북경(1400년) …60 찬란한 왕국, 그라나다(1450년) …64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1500년) …68 전설의 대학 도시, 팀북투(1550년) …72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1650년) …76 지상의 천국, 이스파한(1700년) …80 격동하는 근대와 현대의 미술 쇼군을 위한 도시, 에도(1800년) …86 푸르른 섬, 하이다과이(1825년) …90 변화하는 도시, 런던(1850년) …94 새로 설계된 도시, 파리(1875년) …98 예술가들의 감성 도시, 빈(1890년) …102 혁신의 도시, 모스크바(1920년) …106 투쟁과 혁명, 멕시코시티(1930년) …110 예술가들의 천국, 뉴욕(1950년) …114 열광의 샌프란시스코(1960년) …118 장벽을 넘은 베를린(1990년) …122 하이테크의 중심, 서울(2000년) …126 내일의 리우데자네이루(2020년) …130 전 세계 미술 여행을 마무리하며 134 쉽게 이해하는 용어 설명 136 이 책에 쓰인 도판 저작권 138 한눈에 용어 찾아보기 140 지은이의 말 143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인문 예술 교양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 혹은 다른 지방으로 여행을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예술을 꼽을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 대영박물관 등 유명한 박물관들은 관광객이 반드시 들러야 할 관광지로 꼽힐 뿐만 아니라 각종 사적과 유적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새로운 문화와 예술을 접하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여행을 집에서도 흥미롭게 할 수 있는 교양서 『세계 예술 지도』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이 반가운 책은 제자리에서 30가지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한 인문 예술 교양서이다. 『세계 예술 지도』가 예술을 다룬 수많은 교양서와 다른 점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새로운 예술사를 서술한다는 점이다. 서구나 동북아 중심, 또는 남성 중심으로 주로 서술되어 있는 많은 개론서들과 달리 자주 이야기되지 않는 아프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 북태평양 연안 쪽의 미술은 물론이고 새로 주목받게 된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다루고 있다. 전 세계 예술을 한눈에 쉽게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은 역사와 예술, 그리고 세계에 대한 독자의 시야를 넓혀줄 것이다. 기원전 35000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현재의 한국, 미래의 브라질까지 저자인 애런 로즌 교수와 함께하는 예술 여행은 기원전 35000년의 오스트레일리아 나왈라 가반뭉 동굴 벽화에서부터 시작된다. 빛바랜 아문-라의 영광을 보여주는 테베를 거쳐, 교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리스.로마 시대의 예술, 예루살렘에서 비잔틴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섞여 새로운 이슬람 예술이 탄생하는 순간으로 안내한다. 동양의 아잔타와 앙코르의 유적을 돌아보며 불교와 힌두교가 어떻게 예술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돌아보고, 거대한 제국인 명의 찬란했던 황금기를 둘러본 뒤에, 근대 미술의 중심지였던 파리와 런던을 거쳐 오늘날의 서울과 미래의 리우데자네이로에 도착하는 거대한 여정으로 독자들을 동참시킨다. 『세계 예술 지도』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시공간은 무려 30개에 이른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지역과 시대의 예술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프리카의 위대한 유적 그레이트 짐바브웨나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도시 하이다과이까지 다루고 있어서 그야말로 전 세계 예술을 총망라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그 예술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과 역사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예술과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예술과 역사, 인간과 세계에 대한 시각을 넓혀줄 책 저자인 애런 로즌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예술이란 것이 떼어놓을 수 없는 우리 삶의 일부분이며, 다양한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이 어떻게 하나인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37000년 전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그린 바위그림도, 파라오가 수많은 사람들을 동원해 만든 거대한 피라미드도, 아테네 사람들이 만든 신전도, 르네상스 시대에 만들어진 다비드 상도, 현재 서울에 있는 새빛둥둥섬도 고유의 사회적 맥락에서 만들어진 예술 작품들이며 우열을 가릴 필요 없이 모두 가치 있는 예술임을 역설한다. 저자는 한걸음 더 나아가 예술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서툴더라도 겁내지 말고 자신만의 작품을 창작해보기를 권한다. 예술에 대한 지식을 통해 예술과 더 친해질 수 있고, 예술을 이해함으로써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 예술 지도』를 보며 독자들은 예술과 역사, 인간과 세계에 대한 시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비행기 티켓 없이 37000년에 걸친 흥미진진한 전 세계 예술 여행을 시작해보자.


꼭 읽어야 할 우리 소설 1
평단(평단문화사) / 이광수 외 지음, 박동규 엮음 / 2010.05.26
9,800원 ⟶ 8,820원(10% off)

평단(평단문화사)청소년 문학이광수 외 지음, 박동규 엮음
중학교와 고등학교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들을 낱낱이 찾아 싣고 알찬 해설을 더한 한국 소설 선집의 첫째 권 <꼭 읽어야 할 우리 소설 1>. 이인직의 '혈의 누'를 비롯한 신소설부터 한국 현대 문학의 형성에 크게 이바지한 이광수의 '무명'까지 총 8작가 10작품이 실려 있다. 이해와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작품마다 현행 수능과 논술 시험 스타일에 맞춘 통합 교과형 해설과 낱말풀이를 붙였다. 해설은 '핵심 정리', '주요 등장인물', '짜임', '줄거리', '이해와 감상', '생각 넓히기'로 나누어 작품을 감상하며 갖가지 시험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낱말풀이 또한 중고생 눈높이에 맞추어 작품의 이해와 감상에 모자람이 없게 했다.이인직 혈의 누 | 은세계 안국선 금수회의록 이해조 자유종 최찬식 추월색 신채호 꿈하늘 현상윤 핍박 양건식 슬픈 모순 이광수 무정 | 무명중학교와 고등학교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들을 낱낱이 찾아 싣고 알찬 해설을 더한 한국 소설 선집의 첫째 권이다. 이인직의 「혈의 누」를 비롯한 신소설부터 한국 현대 문학의 형성에 크게 이바지한 이광수의 「무명」까지 총 8작가 10작품이 실려 있다. 이해와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작품마다 현행 수능과 논술 시험 스타일에 맞춘 통합 교과형 해설과 낱말풀이를 붙였다. 해설은 ‘핵심 정리’, ‘주요 등장인물’, ‘짜임’, ‘줄거리’, ‘이해와 감상’, ‘생각 넓히기’로 나누어 작품을 감상하며 갖가지 시험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수능, 논술, 내신에 대비해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작품 해설이 되도록 힘썼다. 낱말풀이 또한 중고생 눈높이에 맞추어 작품의 이해와 감상에 모자람이 없게 했다. 『꼭 읽어야 할 우리 소설』 선집을 내며 총 20권으로 기획된 이 선집은 1900년대 개화기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소설 문학사의 대표작들을 연대순으로 쉽게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게 엮은 것이다. 한국 소설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낱낱이 조사해 실었다. 한 작가의 작품 중에서 시대성과 예술성이 깃든 대표작을 고르되, 기준에 부합하면 여러 작품을 실었다. 이처럼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 실린 것을 기본으로 우리 소설 문학사의 주요 작품들도 폭넓게 다루었다. 교과서 외의 작품들은 ‘서울대학교 선정 고교생 필독 도서’를 비롯한 갖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골랐다. 수능과 논술 등 시험을 앞둔 학생은 물론이고, 오늘의 교양인이 읽어 마땅한 한국 소설 문학 선집이 되도록 힘썼다. 시리즈이되 단행본 느낌의 책 시리즈의 일관성을 살리는 한편, 한 권마다 단행본으로서 완결성을 띠도록 했다. 대체로 연대순을 따르되, 작가의 경향 또한 감안함으로써 한 권 안에 담긴 작품들 사이의 유기성을 높였다. 갖가지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장치를 두면서도 딱딱한 참고서보다는 친숙한 느낌의 단행본으로 다가설 수 있게 꾸민 점도 내세울 만하다. 여기에는 산뜻한 표지와 본문 디자인도 한몫을 한다. 아울러 이 선집에는 단편과 중편 외에 한국 문학사에서 빠뜨려서는 안 될 장편과 대하소설도 골라 실었다. 어쩔 수 없이 전문을 싣지 못한 것은 그 작품의 면모와 특징을 잘 보여 주는 부분을 가려 실은 뒤에 전체 줄거리를 소개함으로써 작품의 이해를 도왔다. 개화기 작가들의 소설과 카프 계열 작가들의 소설도 균형 있게 싣는가 하면, 요즘 활동하는 작가들의 소설도 비중 있게 실어 좀 더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선집이 되도록 했다. 작품 해설과 낱말풀이 이 선집의 작품 해설은 크게 ‘핵심 정리’, ‘주요 등장인물’, ‘짜임’, ‘줄거리’, ‘이해와 감상’, ‘생각 넓히기’로 나뉘어 있다. ‘핵심 정리’에서는 작품의 갈래와 배경과 시점, 경향과 문체 그리고 주제 등을 한눈에 살피게 했다. ‘짜임’과 ‘줄거리’에서는 작품의 스토리 라인을 정리해 다시 보여 주었다. ‘이해와 감상’은 작품 이해의 눈을 틔우며 감상 포인트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생각 넓히기’에서는 작품의 특징이나 의의를 알아보는가 하면, 소설 창작 기법이나 문예 사조를 살피기도 했다. 때로는 시대상 등 작품의 배경에도 눈길을 돌렸다. 한편, 평상시에 거의 쓰지 않는 말이 섞여 나와서 내용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여간내기 중고생들을 위하여 작품마다 낱말풀이를 붙였다. 낱말은 문학 작품의 요소이자 독해와 추리의 바탕이 되는 것인 만큼, 올바르고 알뜰한 낱말풀이가 되도록 애썼다.평양성 외 모란봉에 떨어지는 저녁볕은 뉘엿뉘엿 넘어가는데, 저 햇빛을 붙들어 매고 싶은 마음에 붙들어 매지는 못하고 숨이 턱에 닿은 듯이 갈팡질팡하는 한 부인이 나이 삼십이 될락 말락 하고, 얼굴은 분을 따고 넣은 듯이 흰 얼굴이나 인정 없이 뜨겁게 내리쪼이는 가을볕에 얼굴이 익어서 선 앵둣빛이 되고, 걸음걸이는 허둥지둥하는데 옷은 흘러내려서 젖가슴이 다 드러나고 치맛자락은 땅에 질질 끌려서 걸음을 걷는 대로 치마가 밟히니, 그 부인은 아무리 급한 걸음걸이를 하더라도 멀리 가지도 못하고 허둥거리기만 한다. 남이 그 모양을 볼 지경이면 저렇게 어여쁜 젊은 여편네가 술 먹고 한길에 나와서 주정한다 할 터이나, 그 부인은 술 먹었다 하는 말은 고사하고 미쳤다, 지랄한다 하더라도 그따위 소리는 귀에 들리지 아니할 만하더라. - 이인직_혈의 누 소리를 지르고 오던 사람은 중산모자 쓰고 프록코트 입은 청년 신사인데, 마침 예비해 두었던 것같이 달려들며 여학생의 몸에 박힌 칼을 빼어 들더니, 가만히 무슨 생각을 한참 하는 판에 행순하던 순사가 두어 마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차츰차츰 오다가 이곳에 다다르매 꽃봉오리 같은 여학생은 몸에 피를 흘리고 땅에 누웠고, 그 옆에는 어떤 청년이 손에 단도를 들고 섰으니 그 청년은 갈 데 없는 살인범이라. 순사가 그 청년을 잡고 박승을 꺼내더니 다짜고짜로 청년의 손목을 척척 얽어 놓고 호각을 ‘호루록 호루록’ 부니, 군도 소리가 여기서도 제걱제걱 하고 저기서도 제걱제걱 하며 경관이 네다섯 모여들어 여학생은 급히 병원으로 호송하고 그 청년은 즉시 경찰서로 압거하니, 이때 적요한 빈 공원에 달 흔적만 남았더라. - 최찬식_추월색 비록 병이라 할지라도 가슴을 붙안고 객혈(喀血)을 하고 폐결핵도 아니요, 머리를 짚고 신음을 마지않는 말라리아도 아니요, 조금 하면 뇌충혈이 되어 두통과 현훈(眩暈)이 되는 신경쇠약도 아니요, 걸핏하면 복뢰(腹雷)가 울고 트림이 나는 위확장도 아니건마는 맥이 폭 풀리고 기운이 나른하여 도무지 견딜 수가 없나니 어쨌든지 병은 병이로다.그러나 무슨 병인지는 나도 스스로 알 수가 없다. 오직 이편저편에서 쏘아오는 시선이 나로 하여금 못살게 군다. 얘 이놈아, 정신 차려라 하는 듯하다. 이편에서는 휩싸고 때리는 듯하면 저편에서는 내리쓸며 달래는 듯하다. - 현상윤_핍박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보물창고 / 강숙인 엮음, 일연 원작 / 2014.12.20
15,000원 ⟶ 13,500원(10% off)

보물창고청소년 문학강숙인 엮음, 일연 원작
1218 보물창고 시리즈 12권. 원문의 내용을 그대로 살리되 읽기 쉬운 문장으로 고쳐 쓰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하였다. 1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내용을 선별하여 단군신화부터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까지 한눈에 고대사를 볼 수 있도록 하였고, 2부에서는 역사의 행간에 숨은 이야기를 상상하거나 재해석하여 좀 더 풍요롭고 흥미로운 소설로 탈바꿈시켰다. 역사책이자 설화집이기도 한 「삼국유사」의 특징을 살림으로써 고대인의 삶을 상상해 보고, 역사의 지평을 넓혀 보는 뜻깊은 독서가 되도록 배려한 것이다.1부 삼국유사 그대로 읽기 단군왕검과 고조선 고구려를 세운 주몽 온조와 비류의 백제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 김수로와 가락국 탈해왕의 지략 김알지 연오랑과 세오녀 미추왕과 댓잎 군사 이차돈 미륵 선화, 미시랑과 진자 스님 도화녀와 비형랑 김유신과 세 신령 원효 대사와 무애가 문무 대왕과 문무왕릉 거센 물결을 잠재우는 피리, 만파식적 백률사와 부례랑 조신의 꿈 용을 굴복시킨 혜통 스님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안민가와 찬기파랑가 월명사의 도솔가 계집종 욱면의 염불 김대성과 불국사 신무 대왕, 염장, 궁파 경문 대왕 이야기 처용랑과 망해사 진성 여왕과 거타지 중생사의 관세음보살 경순왕과 마의태자 2부 삼국유사 새로 읽기 그리움은 바다 건너 보희가 깨달은 것 사랑은 죽음을 넘어 나의 길을 가련다 설화에 서린 꿈 머리글 해설 우리나라 고대사 연표일연, 이야기로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깨우다! -이야기를 먹고 자란 역사책, 역사의 행간을 읽게 하는 이야기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와 그 나라 사람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듣고 자란 고유의 이야기가 있다. 곰이 사람이 되고, 알에서 아기가 나오며 용이 사람과 이야기하는 등,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줄 법한 이야기 말이다. 그런 이야기가 엄연히 ‘역사책’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학교에 들어간 후에 알게 된다. 『삼국유사』는 『삼국사기』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일 뿐만 아니라 정사(正史) 위주의 『삼국사기』가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기록하지 않은 일들까지 모아놓은 책이다. 그런데 이성적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초현실적 일들을 과연 ‘역사’라고 부를 수 있을까? 옛날이야기나 전설처럼 재미로만 들었던 이야기가 ‘역사책’이라는 무게를 달고 다가왔을 때 당혹감을 느낀 사람들도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러한 이유로 인해 『삼국유사』는 더욱 가치 있는 책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삼국 이전 시대에 관한 역사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반면 『삼국유사』는 아득히 먼 시대로부터 지금 우리의 사고방식이나 생활방식에까지 그 흔적을 남기고 있는, 한국인의 정신과 정서의 원형을 가장 풍부하게 간직하고 있다. 정치사 뒤에 숨겨진 고대인들의 숨결이 『삼국유사』라는 뿌리에 의지하여 오늘날 우리의 일상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정치·경제 중심으로 기록된 역사에서 벗어나 생활상을 이루는 삶으로 가장 가까이 다가온 역사책이 바로 『삼국유사』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보물창고는 일연이 남긴 우리나라 고대인의 삶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하기 위해 『이야기 삼국유사』(네버엔딩스토리, 2010)의 개정증보판이자 '1218보물창고' 시리즈의 신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를 출간하게 되었다. 시대의 고통이 빚고 새로운 사유가 낳은 『삼국유사』 -자주적 역사 인식을 통해 존재론적 자긍심을 일깨우다 일연이 『삼국유사』를 쓰던 때는 고려 말기로, 고려 왕조는 밖으로는 열세 차례에 걸친 몽고의 침략을 입고 간섭을 받고 있었으며, 안으로는 최씨 무신 정권에 의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있었다. 당시 사회의 국존으로서 존경을 받기도 했던 일연에게 시대의 고통은 외면할 수 없는 일이었으며, 그에 따른 결과물이 『삼국유사』라고 할 수 있다. 일연은 삼국의 역사에 관한 대체적인 내용은 140년 앞서 편찬된 『삼국사기』를 따르면서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민간에 전해지던 이야기를 선별하여 『삼국유사』에 기록하였다. 그래서 『삼국사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가 두드러지게 눈에 띤다. 특히 우리나라의 효시인 단군신화를 비롯해 부여와 고구려를 그 후손으로 기록한 것, 신라 문화사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가락국기를 통해 개국 과정에 신성성을 부여한 것 등은 중국의 고대 왕들과 같은 자리에 두고 우리의 역사를 쓴 것이며, 당시 고통당하는 민중을 향해 민족 공동체의 자긍심을 일깨우고자 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교와 중국 중심적 사대주의가 당시 엘리트의 지배적 사고였던 것에 반해, 일연의 역사 인식은 자주적인 민족 공동체의 생활 문화와 국가 수호라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었기에 새로운 사유와 세계관을 녹여 낸 역사책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로 보자면 미국은 우리나라에 정치적, 문화적으로 영향력이 큰 나라이다. 그런 강한 나라의 화려한 학문과 문화, 생활과 사고방식 등을 우리나라의 그것과 같은 위치에 두고 우리 문화가 미국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몽고의 지배를 받으며 무신정권의 난세를 살아갔던 일연은, 지배하는 나라와 지배당하는 나라를 강자와 약자라는 약육강식적이며 패배적 인식이 아니라 존재론적 자긍심과 위상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자주적으로 바라본 선각자였다. 유교적 세계관과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가 팽배했던 조선 시대와 민족 문화를 말살하고자 했던 일제를 거치면서도 우리의 역사로 살아남은 『삼국유사』는 오늘날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학생들에게는 필독서로, 학자에게는 길이 연구될 고전으로 남아 세대를 막론하고 읽히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보물창고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를 통해 『삼국유사』의 가치를 재발견하며,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행간에서 남은 이야기를 찾아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 역사와 고전을 재해석하거나 다른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창의적 작품을 써온 강숙인 작가는 『삼국유사』를 그대로 읽는 1부와 새로 읽는 2부로 나누어 엮었는데, 1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내용을 선별하여 단군신화부터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까지 한눈에 고대사를 볼 수 있도록 하였고, 2부에서는 역사의 행간에 숨은 이야기를 상상하거나 재해석하여 좀 더 풍요롭고 흥미로운 소설로 탈바꿈시켰다. 역사책이자 설화집이기도 한 『삼국유사』의 특징을 살림으로써 고대인의 삶을 상상해 보고, 역사의 지평을 넓혀 보는 뜻깊은 독서가 되도록 배려한 것이다. 한편으로는 원문의 내용을 그대로 살리되 읽기 쉬운 문장으로 고쳐 쓰고, 또 한편으로는 작가의 상상력을 보태 풍요롭게 재해석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는 그동안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이야기를 고전이자 역사서로 새롭게 만나게 해줄 것이다.“옛날 부처님 나라의 시비왕은 자기 살을 베어 메추리를 쫓던 매에게 주어 그 메추리를 살렸다. 부처님께서는 사람이건 짐승이건 모든 생명은 그렇게 아끼고 살려야 한다고 가르치셨거늘 어찌 죄 없는 너를 죽일 것이냐. 너는 부처님께 공덕을 쌓으려고 그리하려는 것이지만 목숨을 보존하는 것만 못한 일이니라.” 한편 박박은 간밤에 부득이 반드시 계를 어겼을 것이라 짐작하고는 놀려 줄 작정으로 부득의 암자로 갔다. 그런데 부득이 미륵 부처가 되어 연화대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박박은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그리고 부득의 온몸에서 휘황한 빛이 나는 것을 보고는 저도 모르게 머리를 조아려 절을 한 뒤에 물었다.“스님, 이게 어찌된 일이오?”부득이 간밤의 일을 자세히 말해 주었다. 박박은 비로소 자신의 허물을 깨닫고는 탄식했다.“내가 거리끼는 것이 많아서 부처님을 뵙고도 알아보지 못했소. 그대는 큰 덕이 있고 지극히 어질어서 나보다 먼저 뜻을 이루었구려. 부디 옛 인연을 잊지 말고 나를 도와주기 바라오.” ‘꿈을 판다고 해도 그건 어차피 내가 꾼, 내 꿈이야. 꿈은 정해진 운명을 미리 알려 주는 거잖아. 설마 꿈을 팔았다고 해서 운명이 바뀌는 일 같은 건 없을 테지. 그렇다면 그건 이미 운명이 아닐 테니까.’보희는 뭔가 시험해 보고 싶은 장난스러운 마음이 발동하여 웃으며 문희에게 물었다.“그럼 넌 꿈 값으로 무얼 줄 건데?”“언니가 예쁘다고 한 쪽빛 비단 치마를 주면 어때요?”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한국 문학사 2
휴머니스트 / 강혜원.계득성 지음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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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강혜원.계득성 지음
20년 이상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활동해 온 현직교사인 두 저자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쓴 한국 문학사 책이다. 문학 작품 속에 큰 강줄기처럼 흐르는 우리의 역사 이야기를 국가의 흥망에서부터 이름 없는 백성들의 삶 이야기까지 입체적으로 구성하였으며, 문학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재미있는 이야기, 우리 삶과 관련된 사연들을 통해 어려운 고전 문학 작품에 한발 다가가도록 돕는다. 본격적으로 각 시대의 문학 작품들을 설명하기 전에 시대별 문학 장르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도표를 통해 흐름을 잡아 주고, 저자가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나눈 대화들을 수록하거나 영화, 현대 문학 작품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문학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도왔다. 2권 ‘용비어천가에서 봉산 탈춤까지’는 조선의 건국 초기 문학부터 조선 후기 민중 문화가 꽃피우기까지의 문학 작품 세계를 다루고 있다. 조선의 건국이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용비어천가」에서부터 사대부로서의 충절과 의지를 다진 이황과 이이의 시조, 그리고 임금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지극했던 여인의 사랑을 노래한 황진이의 시조 등 여류 작가들의 시조를 함께 다루어 조선 초기 꽃피웠던 시조 문학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본다.초대하는 글 셋째 마당 조선 전기 둘러보기 문학과 정치의 아리송한 경계 악장 문학의 한계와 의의-「용비어천가」 임금을 향한 충성, 임을 향한 사랑 고시조에 나타난 사대부의 절개와 기녀의 사랑-이색, 길재, 정몽주, 성삼문, 황진이 시조 자연을 바라보는 몇 가지 태도 사대부의 연시조에 나타난 자연 친화적 삶의 의미-「강호사시가」, 「도산십이곡」, 「고산구곡가」, 「어부사시사」 충절의 시대, 모든 것은 임금을 향해 조선 초기의 사대부 가사-「상춘곡」, 「면앙정가」,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이루지 못할 사랑, 갈 수 없는 세계에 대한 안타까움 김시습의 《금오신화》-「만복사 저포기」, 「이생규장전」, 「용궁부연록」,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넷째 마당 조선 후기 둘러보기 세계관의 확대, 자연관의 변화 가사 작품의 변모-「선상탄」, 「누항사」, 「일동장유가」, 「용부가」 삶의 애환을 실타래 풀 듯 풀어가며, 미움과 아픔을 웃음으로 뛰어넘으며 조선 후기 시조의 변모와 사설시조의 세계 사회 모순에 대한 통찰과 새로운 세상을 향한 갈망 혀균의 「홍길동전」 꿈이어도 좋아, 삶다운 삶을 희망할 수만 있다면 김만중의 「구운몽」 문학 속에 드러나는 전쟁의 비극과 극복 의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다룬 고전 소설-「임진록」, 「최척전」, 「임경업전」 소설 속에서 더 커져 가는 민중의 자리 판소리계 소설과 우화 소설-「춘향전」, 「흥부전」, 「심청전」, 「토끼전」, 「장끼전」, 「까치전」 사랑에, 남성에, 사회에 새롭게 맞서다 새로운 지평을 연 고전 소설 속의 여인들-「운영전」, 「박씨부인전」, 「홍계월전」, 「방한림전」 현실에 대한 비판과 극복 박지원의 한문 소설과 정약용의 한시 문학이 마당으로, 거리로, 삶의 현장으로 가면극과 인형극-「봉산 탈춤」, 「꼭두각시놀음」청소년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생생하고 재미있는 우리 문학 이야기! 교과서보다 충실한 해석과 생생하고 맛깔스러운 역사 이야기로 빚어진 우리 문학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대학입시, 성적, 취업 등으로 생명력을 잃고 박제가 된 것 같은 우리 문학에서 벗어나 재미난 문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우리 문학 작품 하나하나에 인간의 삶이 깃들어 있으며, 그것은 큰 강줄기를 이루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 우리 문학에는 지금의 ‘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역사가 있고, 그 역사 속에는 수많은 이들의 기쁨과 슬픔, 눈물과 웃음과 한숨이 녹아들어 있다. 그래서 우리 문학을 읽는 것은 곧 우리 삶을 읽는 것이다. 1. 20년 동안 현장에서 청소년과 호흡하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쓴 한국 문학사 왜 우리는 문학을 읽을까? 지금 시대의 문학뿐 아니라 옛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대체 문학 작품에서 어떤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또 어떤 의미를 얻을 수 있을까? 교과서에 밑줄 긋고 무작정 외우는 우리의 문학 교육 현실 속에, 이러한 질문은 비단 중·고등학교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오랫동안 학교에서 국어와 문학을 가르친 선생님도 늘 지닐 수밖에 없는 의문이다.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한국 문학사》(1,2)는 우리의 문학이 대학 입시와 성적, 취업을 위한 지겨운 공부가 아니라 우리 삶 속에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이며 그만큼 진실하고 생동감 넘치며 재미있는 것임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자 새로 쓴 한국 문학사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강혜원·계득성 선생님은 20년 이상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활동해 온 현직교사로서 학생들과 오랫동안 문학으로 소통해 온 경험을 담아 청소년들에게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대별 장르의 특성과 작품에 흐르고 있는 고유의 감수성, 작가와 당대인들의 삶 이야기를 흥미로운 사료를 통해 들려줄 뿐만 아니라, 교과서보다도 충실한 해석을 알차게 제공하고 있다. 작품 이야기와 함께 교사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일화들을 적절히 깃들임으로써 작품의 의미가 청소년의 삶 속에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즐겁게 문학을 향유하는 법까지 일러주는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한국 문학사》(1,2)는 고전 문학을 처음 접하는 중학생부터 우리 문학의 흐름을 한 번쯤 정리해보고자 하는 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읽을 수 있으며, 저자의 풍부한 감수성이 묻어나는 문체, 문학과 사회 현실을 바라보는 투철한 문제의식은 이 책에 무게감을 더한다. 우리의 문학이 책 속에 갇힌 글자들이 아니라 삶 속에 살아 움직이는 것이며, 그만큼 진실하고 생동감 넘치며 재미있는 것임을 학생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다. 대학 입시, 성적, 취업 등으로 생명력을 잃고 박제가 된 것 같은 우리의 문학 교실에서 벗어나 재미난 문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중략) 우리 문학 작품들을 돌아보며 하나하나의 문학 작품에 인간의 삶이 있으며, 그것은 큰 강줄기를 이루고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의 ‘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역사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역사 속에는 수많은 사람의 기쁨과 슬픔, 눈물과 웃음과 한숨이 녹아들어 있다는 것도. 우리 문학을 읽어 보는 것은 곧 우리 삶을 읽는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초대하는 글」에서 2. 교과서보다 충실한 해석과 생생하고 맛깔스러운 역사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한국 문학사》는 1권 ‘단군 신화에서 단심가까지’, 2권 ‘용비어천가에서 봉산 탈춤까지’로 총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에서는 고대의 문학과 신라 시대의 문학, 고려 시대의 문학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2권에서는 조선 시대의 문학을 시대 순으로 정리하였다. 이 책은 문학 작품 속에 큰 강줄기처럼 흐르는 우리의 역사 이야기를 국가의 흥망에서부터 이름 없는 백성들의 삶 이야기까지 입체적으로 구성하였으며, 문학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재미있는 이야기, 우리 삶과 관련된 사연들을 통해 어려운 고전 문학 작품에 한발 다가가도록 돕는다. 학생들이 외계어처럼 느끼는 어려운 고어들은 작품의 의미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현대어로 쉽게 풀어 고전 문학과 친근함을 느끼도록 서술하였다.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한국 문학사》는 본격적으로 각 시대의 문학 작품들을 설명하기 전에 시대별 문학 장르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도표를 통해 흐름을 잡아 주고, 저자가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나눈 대화들을 수록하거나 영화, 현대 문학 작품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문학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도왔다. 1권-단군신화에서 단심가까지 1권 '단군신화에서 단심가까지'는 우리 문학의 기원에서부터 국가의 형성과 함께 융성한 문화, 그리고 동시에 꽃피우게 된 문학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 이후 통일 신라가 세워지기까지의 문학을 '고대 문학'이라 상정하고, 이 시기의 문학은 인간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단군 신화」, 「동명왕 신화」, 「박혁거세 신화」 등 노래와 함께 전해지는 배경설화를 통해 그 속에 자리한 민족적 자부심을 함께 읽어낸다. 이어서 한자의 음과 뜻을 빌린 향찰로 표기된 신라의 노래 「향가」를 설명하면서 동시에 집단적 주술적 성격의 노래가 개인적 서정적 노래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우리 한문학의 문을 활짝 열고 꽃 피워낸 작품인 을지문덕의 「여수장우문시」, 설총의 「화왕계」, 최치원의 시문 등도 원문과 현대어 해석 풀이를 함께 실어 청소년들이 한문학 또한 우리 문학의 한 장르로서 읽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둘째 마당 ‘고려 시대 둘러보기’에서는 통일 국가로서 훨씬 더 개방적인 사회 체제를 지니고 세계적 문화유산을 탄생 시킨 고려의 문학을 시대 순으로 보여준다. 평민을 중심으로 창작되었던 고려가요 「상저가」, 「청산별곡」, 「가시리」, 「만전춘」, 「정석가」, 「쌍화점」 등 대표적인 작품을 읽고 당대 민중의 삶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고려 후기 신흥 사대부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 경기체가 작품과 함께 이규보의 「동명왕편」 이승휴의 「제왕운기」 등 무신의 난과 몽골의 침입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 속 민족정신을 드높인 작품들을 통해 당대 지식인의 의식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2권-용비어천가에서 봉산 탈춤까지 2권 ‘용비어천가에서 봉산 탈춤까지’는 조선의 건국 초기 문학부터 조선 후기 민중 문화가 꽃피우기까지의 문학 작품 세계를 다루고 있다. 조선의 건국이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용비어천가」에서부터 사대부로서의 충절과 의지를 다진 이황과 이이의 시조, 그리고 임금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지극했던 여인의 사랑을 노래한 황진이의 시조 등 여류 작가들의 시조를 함께 다루어 조선 초기 꽃피웠던 시조 문학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 흥취를 노래한 가사 작품 「상춘곡」, 「면앙정가」, 「관동별곡」, 「사미인곡」 등을 현대어로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점이 돋보인다. 단종의 폐위 이후 세속과 인연을 끊고 금오산에 들어가 운둔 생활을 했던 김시습의 삶과 조선 최초의 소설인 「금오신화」의 내용을 병치하여, 문학 작품을 시대적 현실과 작가의 인생, 그리고 작품 그 자체의 내용을 두루 살피며 즐길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조선의 지식인들은 그저 자신의 안락한 삶에만 머물 수 없다는 자각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러한 사정을 「선상탄」, 「누항사」 등 고단한 백성들의 삶을 보살피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살펴본다. 이후 문학 창작의 향유층은 점점 아래로 내려와 민중들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현실을 자신의 입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조선 후기 사설시조와 「임진록」, 「최척전」, 「임경업전」 그리고 판소리계 소설과 우화소설을 통해 해학과 풍자가 넘치지만 왜적의 침입과 가난 등 웃을 수만은 없었던 전후 조선의 현실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사회 모순에 대한 통찰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갈망을 절절하게 보여준 허균의 「홍길동전」, 조선 후기 변화하는 세상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꿰뚫어 바라보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온몸으로 부딪혀 싸웠던 지식인 박지원과 정약용의 문학 세계를 펼쳐내고, 민중의 비판 정신과 해학성을 보여 준 탈춤과 꼭두각시놀음으로 시대의 변화와 그 궤를 함께하는 문학의 정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페이지로 시작하는 철학 수업
빅피시 / 최훈 (지은이) / 2022.04.15
13,800원 ⟶ 12,420원(10% off)

빅피시청소년 철학,종교최훈 (지은이)
“데카르트? 알긴 아는데 정확히는 잘…” 아마 대부분의 청소년이 철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인문학 가운데 철학만큼 어렵고 따분하다는 선입견이 있는 학문이 있을까? 더군다나 ‘학업만으로도 벅찬데 그 방대한 철학을 어떻게 알아?’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1페이지로 시작하는 철학 수업》은 바로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책이다.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 365》의 청소년판으로, 철학 중 가장 중요한 키워드 200개만 엄선해 실었다. 각 키워드는 딱 1페이지 분량으로 설명되어 있어 부담없이 쉽게 배울 수 있고, 철학의 말, 철학자, 용어‧개념, 철학사, 삶과 철학, 생각법, 철학 TMI 총 일곱 분야의 주제 구성은 철학을 머릿속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세상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나가는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다.이 책을 읽는 법 프롤로그 1. 철학의 말 : 철학자들의 깊이 있는 생각이 담긴 철학 속 명문장 철학의 시작은 놀라움 | 성찰되지 않은 삶 | 내게 달린 것과 달려 있지 않은 것 | 별이 빛나는 하늘과 도덕 법칙 | 정의는 남에게 좋은 것 |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 법 | 신은 죽었다 | 친구와 포도주 | 죽음은 두려워할 것이 없다 | 해악의 원리 | 자유인 vs 노예 | 시시포스의 부조리 | 한 마리의 제비가 날아온다고 | 너 자신을 알라 | 그들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가 | 배고픈 소크라테스 | 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악법도 법이다 | 동굴의 비유 | 공리성의 원리 | 아는 것이 힘이다 | 계몽과 미성년 |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하라 | 정부의 권력은 절대적이지 않다 | 미레르바의 올빼미 | 과학 혁명 | 칸트의 의문의 1패 | 철학의 가치 2. 철학자 : 남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 르네 데카르트 | 바뤼흐 스피노자 |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 프리드리히 니체 | 카를 마르크스 | 탈레스 | 소피스트 | 장 자크 루소 | 이마누엘 칸트 | 게오르크 헤겔 | 에피쿠로스 | 히파티아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토마스 아퀴나스 | 아우구스티누스 | 토머스 홉스 | 존 로크 | 조지 버클리 | 데이비드 흄 | 제러미 벤담 | 존 스튜어트 밀 | 마르텐 하이데거 | 앙리 베르그송 | 찰스 샌더스 퍼스 | 토머스 쿤 | 존 롤스 | 피터 싱어 3. 용어·개념 : 철학을 알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철학 용어와 개념 철학의 정의 | 철학 vs 과학 | 자유 의지 | 결정론 | 회의론 | 현상 vs 실재 | 인간 동일성 | 가족 유사성 | 결과론 | 의무론 | 타입 vs 토큰 89•다른 사람의 마음 문제 | 진리 | 도덕 상대주의 | 존재 vs 당위 | 신명론 | 여러 가지 회의론 | 가능성 | 심리적 이기주의 | 윤리적 이기주의 | 확증 vs 반증 | 페미니즘 | 운명론 | 덕의 윤리 | 사회 계약론의 윤리 | 경험 기계 | 중국어 방 논증 | 종 차별주의 | 더미의 역설 4. 철학사 : 고대부터 현대까지 철학의 발전에 영향을 끼친 순간들 상대주의 | 삼단 논법 | 아레테 | 설계 논증 | 우주론적 논증 | 악의 문제 | 이성론 | 경험론 | 실용주의 | 이데아 |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 철학은 신학의 시녀 | 정언 명령 | 변증법 | 파스칼의 내기 | 포스트모더니즘 | 자유 의지와 결정론 | 목적론 | 기계론 | 아킬레스와 거북이 | 쾌락주의 | 황금률 | 아그리파의 트릴레마 | 아크라시아 | 뷔리당의 당나귀 | 데카르트와 동물 | 증언 5. 삶과 철학 :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화를 피하는 방법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 삶의 의미 |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 | 당혹스러운 결론 | 부모 면허증 | 개고기와 문화 상대주의 | 불멸은 좋은 것인가? | 시간 여행이 가능할까? | 태아가 사람이더라도 | 착한 것도 운인가? | 도덕 vs 취향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아요 | 자유 의지와 도덕적 책임 | 연못에 빠진 아이 구하기 | 안락사 | 표현의 자유 | 동물에게도 도덕적 지위가 있는가 | 시민 불복종 | 어떻게 나누어야 공평한가? | 세금 부과는 노예로 삼는 것 | 국가의 오지랖 | 자유 의지를 위협하는 실험 | 자유 의지를 위협하는 재판 | 사이비 과학 | 금수저와 흙수저의 윤리 | 역사적 사죄 책임 | 처벌의 정당화 | 적극적 우대 정책 6. 생각법 :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철학 도구와 기술 딜레마 | 딜레마에서 빠져나오기 |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 오컴의 면도날 | 열거에 의한 귀납 | 편향된 통계의 오류 | 직관 | 피장파장 | 훈제 청어 | 유비 논증 | 자비의 윤리 | 귀류법 | 인과 관계와 상관관계의 혼동 | 반론 vs 다른 의견 | 연역 vs 귀납 |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 | 애매함 | 정의 | 반대 사례 | 순환 논증 | 미끄러운 비탈길 | 인과 관계와 선후 관계의 혼동 | 충분조건과 필요조건의 혼동 | 악마의 변호사 | 히틀러도 그랬어 | 물귀신 논증 | 감정에 호소하기 | 역설 7. 철학 TMI : 철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발견, 다양한 콘텐츠들 나는 ○○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철학자의 돌 | 철학자 만화 캐릭터 | 아모르 파티 | 철학에 갖는 오해 | 아테네 학당 | 철학의 악마 | 철학적 좀비 | 카르페 디엠 | 철학자의 동성애 | 플라토닉 러브 | 이게 예술 작품인가? | 장남감을 함부로 다루면? | 캡차 | 이 세상이 가상 현실이라면? | 빙의 | 백남준의 다다익선 | 라플라스의 악마와 마녀 | 글래디에이터의 철학자 황제 | 위작 | 아카데미아와 뤼케이온 | TT의 딜레마 | 아이돌의 철학 | 예수는 철학자일까? | 트롤리학 | 모두가 철학 박사 | 철학자의 혐오 발언 | 철학의 쓸모 참고자료 INDEX “생각의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뀐다!” -읽기만 해도 저절로 습득되는 1페이지 철학 키워드 200- ★교과서와 함께 읽는 단 하나의 철학 책★ 철학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선입견들 ‘철학’ 하면 어떤 게 떠오르나요? 어렵다? 재미없다? 굳이 알아야 할까? 등등. 특히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철학을 떠올리면 고리타분하기만 합니다. 인문학 가운데 철학만큼 선입견이 생기는 학문이 있을까요? 특히 지금 교과 공부만으로도 바쁜 10대들은 더 그런 생각을 할 것입니다. 수능이나 논술을 대비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배경지식을 쌓는 게 좋다는 건 알지만, ‘그 방대한 것을 어떻게 다?’ 하고 엄두가 나지 않죠.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 1분 1페이지씩 재밌어진다! 《1페이지로 시작하는 철학 수업》은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 365》의 청소년판으로, 철학에서 꼭 알아야 할 키워드를 200개만 엄선했습니다. 학업 중 잠깐 독서의 짬이 날 때, 공부하다가 철학 관련 궁금증이 생겼을 때 딱 1분의 시간을 들여 1페이지 분량만 읽으면 됩니다. 철학의 말, 철학자, 용어‧개념, 철학사, 삶과 철학, 생각법, 철학 TMI 총 일곱 분야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철학의 핵심이 머릿속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키워드엔 1줄 요약이 붙어 있는데 이 문장을 읽기만 해도 내용을 단숨에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고력과 논리력이 저절로 키워지는 시간 “너 자신을 알라”가 소크라테스가 처음 한 말이 아님을 아시나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원래는 마법사가 아니라 철학자였다는 사실도 아마 놀라울 것입니다. 칸트, 헤겔, 루소 등 차별주의 발언을 한 철학자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그들의 철학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과 살 수 있는 것의 차이를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어떤가요? 재미없을 줄 알았던 철학이 새롭게 다가오지 않나요? 이 책에는 이밖에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철학의 스토리들과 생각거리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으로서 올곧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사고력과 논리력의 기본은 무엇보다 철학에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나가는 즐거움을 얻게 될 것입니다. 자,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는 철학의 세계로 함께 여행을 떠나볼까요?


부끄러움들
낮은산 / 정영선 지음 / 2011.07.27
9,500원 ⟶ 8,550원(10% off)

낮은산청소년 문학정영선 지음
낮은산 키큰나무 시리즈 10권. 부산의 한 여자고등학교 글쓰기 반을 배경으로, 겨우 네 명이서 ‘수제자’임을 자처하는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문학 수업을 하고, 선생님이 과제로 내준 단편소설을 한 편씩 읽어나가는 두 겹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아이들이 읽어나가는 네 개의 단편은 꽤나 진지하고 밀도 있는 작품이어서 독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학교, 고생하시는 걸 생각하면 늘 미안하지만 잔소리를 할 때면 짜증으로 반응하게 되는 부모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엉엉 함께 울 수 있는 친구들. 그리고 이런 삶과 소설 속 작품이 하나가 되어 들어오는 순간의 환희. 이 시대 청소년들이 지니고 있는 가벼움과 무거움을 함께 보여주면서, 문학에 다가가는 길을 알려주기도 하는 의미 있는 장편이다. 젊은 시절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의미로 스스로 사법시험을 포기했다는 정미의 아버지는 지금은 알코올 중독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 동네에 산다는 것은 한마디로 쪽팔리는 거”라는 아버지와 달리 정미는 이 동네에 별 불만이 없다. 아버지가 시험 기간에까지 술심부름을 시키는 것을 도저히 견딜 수 없었을 뿐. 결국 아버지는 딸에게 손찌검을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우리 학교 글쓰기 반 | 브래지어 시시한 댓글은 사절! | 부끄러움들 첫 고백|침 넘기기 후루룩 마시는 죽 같은 글|엄마 냄새가 난다 우리 동네는…… 작가의 말수많은 사연이 깃든 부산 산복도로 마을, 그 골목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 나는 술에 취해 어머니와 나를 때리던 아버지가 진짜인지 아니면 전두환 시절에 출세하자고 사법고시 치는 게 부끄러워 오른팔을 달아맸다는 아버지가 진짜인지 알 수 없었다. 아버지를 병원에 가두고 나온 고모의 까칠한 얼굴을 볼 때면 내가 아버지를 일부러 쫓아내기라도 한 것처럼 마음이 켕겼다. 한두 번 겪는 일도 아닌데, 술 한 병 사다 주고 공부해도 될 텐데, 뭐 대단한 공부라고 집 옆에 있는 슈퍼 가는데 법을 들먹이고, 한 대 맞을 수도 있는 걸 울고불고 비명을 지르고……. 말은 안 했지만 모두들 나를 나무라는 것 같았다. “정미 스무 살까지 병원에 갇혀 있어야 한다고 해도 원망 한마디 없이 고개만 푹 수그리고…….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고모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닦았다. 어머니의 고개가 푹 꺾였다. 어머니까지. 그제야 나도 아버지에게 대들고 조사관 앞에서 했던 대답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깨달은 것처럼 고개를 숙였다. 어머니가 다급하게 고개를 들었다. 잠시 후에 다시 푹 숙였다. 세상에, 어머니는 울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졸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아차린 순간부터 내 마음은 어머니의 고개만큼 꺾였다 섰다를 반복했다. 할머니와 고모가 그 모습을 보기라도 한다면……. 나는 상 밑으로 발을 펴서 어머니를 꾹꾹 찌르기도 했다. 반쯤 눈을 뜬 어머니는 귀찮다는 듯이 내 발이 미치지 않게 발을 모으고 또 꼬박 졸았다. (64쪽) 연경이는 사회 시간에 배운 비상계엄이 생각났다. 지하철이 끊기면 무엇인가 아버지를 집으로 가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그것이 무시무시한 탱크나 총이 아니라 택시비라는 사실 때문에 연경이는 혼자 귀밑을 붉혔다. 아버지가 부끄러운 이유는 그런 것이었다. 아버진 시험을 칠 때마다 밤늦게까지 공부하고도 60점 정도의 성적을 받는 반 아이 같아 보였다. (96쪽) 청소년을 위한 문학 시리즈인 낮은산의 ‘키큰나무’ 10번째 책으로 부산에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소설가 정영선의 『부끄러움들』이 출간되었다. 독특한 지역색을 갖고 있는 좋은 소설이 항상 아쉬운 우리 문단에 반가운 신작이다. 『부끄러움들』은 부산의 한 여자고등학교 글쓰기 반을 배경으로, 겨우 네 명이서 ‘수제자’임을 자처하는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문학 수업을 하고, 선생님이 과제로 내준 단편소설을 한 편씩 읽어나가는 두 겹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아이들은 글쓰기 반에 들어와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우고 소설을 읽은 뒤,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저녁 배식시간만 기다리기도 하고, 때로는 먹먹한 감동에 가슴 아파하기도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학교, 고생하시는 걸 생각하면 늘 미안하지만 잔소리를 할 때면 짜증으로 반응하게 되는 부모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엉엉 함께 울 수 있는 친구들. 그리고 이런 삶과 소설 속 작품이 하나가 되어 들어오는 순간의 환희.『부끄러움들』은 이 시대 청소년들이 지니고 있는 가벼움과 무거움을 함께 보여주면서, 문학에 다가가는 길을 알려주기도 하는 의미 있는 장편이다. ‘사이먼’이라고 불리는 주인공 심온은 글쓰기 반의 인터넷 카페 ‘풋글’의 관리자이다. 마음속에 들어 있는 것은 많지만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는 않는, 눈에 잘 띄지 않는 평범한 아이들 가운데 하나다. 방과후 수업으로 영어.수학 공부를 하고 나온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글쓰기 수업 시간에 무슨 공부를 하는데?” 하고 물으면 “문단 나누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웠어.” 같이 수능에 나올 리 없는 말을 하는 게 왠지 부끄럽기도 하다. 강당에서 전체 조례를 할 때 연못 옆 벤치에 대(大)자로 누워 일광욕을 해서 ‘대자로 뻗은 애’라는 별명이 붙은 혜선이, 수업시간에 항상 허벅지를 벌리고 앉아서 주의를 듣곤 하지만 ‘불편하게 왜 허벅지를 모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당당한 신영이, 전교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영인이. 이 넷이 ‘문학적 글쓰기 반’의 핵심 멤버다. 아이들은 백일장 입상을 목표로 공모전 당선작을 읽고 토론하고 같은 제목으로 작품을 쓰고 있는데, 선생님이 얼마 전부터는 좀 긴 글을 읽어보자시며 작자 미상의 소설을 나눠준다. 그렇게 해서 읽는 네 편의 소설이 이야기 속 이야기로 들어 있다. 소설은 하나같이 아이들이 살고 있는 동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부산 산복도로 마을.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임시거처를 만들어 살면서 만들어진 동네다. 평지가 부족한 곳이라 피난민들은 점점 산허리로 올라가 집을 지었다. 사람들이 모이면서 골목이 만들어지고 도로가 생기고 큰길도 나고……. 부산 사람들에게 ‘산복도로’라는 말은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공간이자 팍팍한 삶을 표현하는 단어로 다가온다. 심온의 부모님도 해발 400미터 높이에 방 세 칸짜리 연립을 산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햇볕이 들지 않아 축축하고 어두운 하야리아 부대(부산 범전동 미군 부대) 담벼락 밑에서 살다가, 귀가 먹먹해지도록 높은 동네에 전세를 얻어 옮겼고, 그 뒤 처음으로 장만한 ‘내 집’이다. 심온의 부모님은 감격스러워 어쩔 줄 모른다. 그러고 보면 심온의 삶에도 부산의 역사가 새겨져 있는 셈이다. 이제 네 편의 소설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자. 꿋꿋한 여성들, 아름다운 아이들 첫 번째 작품은 「브래지어」. 제목도 왠지 부끄럽고 ‘랄치’라는 등장인물 이름(물론 별명이다)에도 킥! 하고 웃음이 나온다. 랄치의 어머니는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정신이 온전치 않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얼굴과 손에 주름이 자글자글하지만, 여전히 세련된 자태가 어딘가에 남아 있다. 화자인 ‘유진’은 그런 랄치의 어머니에게 묘한 호기심과 연민을 느낀다. 게다가 딸에게 ‘곱게 크라’며 엄청 비싼 브래지어를 사주었다지 않나. 유진은 랄치와 함께 가끔 먹이를 주러 가는 까만 고양이 ‘시어머니’의 우아한 모습을 보며 랄치 엄마를 떠올리기도 하는데……. 아이들은 이 작품을 읽고서 “야, 너는 얼마짜리냐?” 하는 단순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좀더 진지하게는 ‘여성성’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 밥 먹을 시간이 되자 허기진 배를 쓰다듬을 뿐이다. 두 번째 읽은 것은 「부끄러움들」. 젊은 시절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의미로 스스로 사법시험을 포기했다는 정미의 아버지는 지금은 알코올 중독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 동네에 산다는 것은 한마디로 쪽팔리는 거”라는 아버지와 달리 정미는 이 동네에 별 불만이 없다. 아버지가 시험 기간에까지 술심부름을 시키는 것을 도저히 견딜 수 없었을 뿐. 결국 아버지는 딸에게 손찌검을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한편, 정미는 내신성적을 잘 받기 위해 ‘후진’ 학교로 전학 온 부잣집 아이 승주가 괴로울 때마다 왜 스스로 목뒤를 긁어 두드러기를 돋게 하는지 알고 있다. 정미는 승주의 부끄러움을 이해한다고 말하지만, “이런 학교에 다니는 게 부끄러울 뿐”이라는 승주의 냉랭함 앞에 얼어붙어 버린다. 세 번째는 「침 넘기기」. 미련스럽다 할 정도로 일밖에 모르는 아버지. 불만이 있어도, 화가 나도 아내와 딸에게 표현할 줄 모르는 나약한 가장. 그런 아버지가 부끄러운 전교 1등 연경이. 어느 날 아버지는 늘 그랬듯 집으로 오는 막차가 끊기자 싸구려 찜질방에서 잠을 청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데……. 화장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발견한 아버지의 오래된 상처 앞에 연경이는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 아이들은 안 그래도 생활관 실습 프로그램에서 각자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촛불에 담아 고백하는 의식을 치르고 난 직후다. 부모님에 대한 안쓰러움과 미안함을 눈물로 털어놓았던 심온은 「침 넘기기」 앞에서 아이스크림이 녹는 것도 의식 못한 채 눈물을 훔친다. 네 번째 작품은 「엄마 냄새가 난다」. 남자아이가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에서도 두드러지는 것은 ‘여성성’인 것 같다고 심온은 생각한다. 새로 들어온 신입회원은 글이 너무 쉽게 읽힌다며 ‘후루룩 마시는 죽 맛’이라고 당돌하게 표현하지만, 심온은 그건 아닌데, 하고 속으로 생각할 뿐이다. 미혼모로 아들을 키워낸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 주인공 은봉은 엄마의 흔적을 찾아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인터넷 카페에도 가보고, 가장 친한 친구였다는 인숙이 아줌마에게도 가보면서 사람들의 뇌리 속에 남겨진 엄마에 대한 기억들을 하나하나 접하는데……. 이렇게 네 편의 소설을 읽고 난 뒤 아이들은 각자 백일장에 나간다. 심온은 “혜택은 없는데 의미는 있”는 하야리아 부대 반환기념 백일장에 나가 ‘우리 동네’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소설 속에서 만난 골목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뇌리를 스쳐갔을 것이다. 삶과 하나가 된 글쓰기가 이렇게 시작되었다. 지독한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청소년소설 아이들이 읽어나가는 네 개의 단편은 꽤나 진지하고 밀도 있는 작품이어서 청소년소설에서 그동안 맛보기 힘들었던 종류의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부산’과 ‘산복도로’라는 작품 속 배경을 잘 알고 있다면 그 의미가 더 절실하게 다가오지만, 잘 모르더라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성장’ ‘극복’ 같은 키워드가 지배적인 청소년문학에서, 이토록 지독한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는 청소년소설이 나온 것은 꽤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소설을 이해하고 수능 공부에 지장이 없는 만큼만 기억한다. 그러다 수능 공부에 지칠 때면 아주 잠깐 소설을 들여다본다. 소설을 읽고 난 아이의 먹먹한 얼굴, 가볍게 고개를 흔들어 소설에서 빠져나오는 아이……. 이미 소설은 아이의 현실이 되고…….” 지은이는 ‘작가의 말’에서 아이들이 소설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부끄러움들』은 실제로 부산 경남여고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작가가 만나온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투영되어 있는 작품이다. ‘수업’ 형식을 빌려 전개되는 소설이지만, 작가는 굳이 주제를 가르치려 하거나 문제의식을 또렷하게 전달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글쓰기 반 아이들의 자유로운 반응을 지켜보는 독자들 또한 각자 마음에 와닿는 대로 소설을 느끼고, 가족과 친구들을 비롯한 자기 주변을 자연스레 돌아보게 될 것 같다.


수학의 샘 고등 수학(하) 워크북 연습문제편 (2019년) (스프링)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은이) / 2019.07.01
11,000원 ⟶ 9,900원(10% off)

아름다운샘청소년 학습이창주 (지은이)
우리나라 대표 수학 개념기본서인 [수학의 샘]에 연습장을 결합시킨 학습물이다. [수학의 샘]에 수록된 연습문제만을 모아 선생님과 학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학생들은 수학 교재와 함께 풀이 작성을 위해 연습장을 별도로 구매하여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연습장에 중구난방으로 작성한 풀이를 보고 서술형 지도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드리고자 만들어진 학습물이다.01 원의 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2 원과 직선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3 도형의 이동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4 집합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5 집합의 연산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6 명제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7 명제의 증명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8 함수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09 합성함수와 역함수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0 유리함수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1 무리함수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2 경우의 수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3 순열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14 조합 연습문제 (Step A) 연습문제 (Step B) 연습문제 (Step C) ◆ 이 책의 특징 별도의 연습장이 필요 없어 학습 관리가 용이한 교재 - [수학의 샘]을 비롯한 보통의 교재들은 풀이를 작성할 공간이 없어 별도의 연습장을 구입하여 학생들이 작성하므로 나중에 풀었던 문항의 풀이를 어디에 적었었는지 찾기 힘들지만, 이 ‘워크북’은 문항 아래에 작성 공간이 넓어 별도의 연습장 없이 직접 바로 아래 작성하므로 학습 관리가 용이합니다. 서술형 풀이 지도가 용이 - 인쇄된 문항 바로 아래에 풀이 작성 공간이 넓게 확보되어 있으므로 풀이 작성에 대한 지도가 용이할 뿐 아니라, ‘워크북’에는 문제와 정답만 수록되어 있으므로 학생들의 풀이 작성 지도에 한층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편리하도록 스프링제본 방식 채택 - 책장 넘기기가 용이하게 스프링제본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학생들이 필기할 때 손에 스프링이 닿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스프링이 상단에 위치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수업과 과제물 점검이 편리 - 수업 및 과제물 노트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책상 위로 올라간 정치
우리교육 / 파트리스 파바로, 필리프 고다르 지음, 김혜영 옮김, 조선진 그림 / 2013.05.03
10,000원 ⟶ 9,000원(10% off)

우리교육청소년 인문,사회파트리스 파바로, 필리프 고다르 지음, 김혜영 옮김, 조선진 그림
나답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길러 주는 우리교육 청소년 교양 나ⓔ太 시리즈 일곱 번째 책. 여러 가상적인 상황에 직면한 10대들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으면서 정치적 범주가 어느 부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닫는 청소년 교양서다. ‘정치’는 딱딱한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 청소년들은 정치에 무관심하며 무감각하다고 느끼는 어른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정치’는 어른들의 전유물도 아니고 국회에서 여러 파로 나뉘어 언성을 높이게끔 하는 재료도 아니다. 범주를 확대하면 우리 일상 깊은 곳까지 정치가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책상 위로 올라간 정치》에서 ‘정치’의 새로운 면들을 단편소설 형식을 빌려 흥미롭게 소개한다.들어가며_18세, 투표권이 있는 나이 혹은 자신의 주장을 펼칠 나이? 질문의 시간 1장 내가 좋아하고 싶은 사람을 좋아해도 될까? 2장 우리는 모든 형태로 이루어지는 감시에 순응해야 할까? 3장 폭력을 피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한 일일까? 4장 내 이미지는 나만의 것? 5장 모든 것을 말하는 것, 과연 허락된 일일까? 6장 우리 집에 초대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7장 믿을 수 있는 자유 혹은 믿지 않을 수 있는 자유? 8장 정말 내가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 9장 내 건강은 나만의 일일까? 10장 국경은 누구를 위한 것이며 왜 필요한 걸까? 11장 현실에 직면할 것인가, 도피할 것인가? 12장 나는 내가 원하는 것만 먹고 있을까? 13장 세상에서 나는 혼자? 14장 부당하더라도 늘 복종해야 할까? 투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틀에 박힌 시야를 틔워 주는 청소년 교양서 진정한 정치를 유쾌하게 그린 10대들의 정치 놀이터! 여러분은 종종 정치가 일상생활 속에 복병처럼 숨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예를 들면 학교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외국인 친구를 집에 초대하는 것, 나아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같은 훨씬 더 개인적인 선택 이면에도 숨어 있을 수 있다. 혹은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더라도, 정치적 결정이 실제 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을 분간해 내는 것이 절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나답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길러 주는 우리교육 청소년 교양 나ⓔ太 시리즈 일곱 번째 책 《책상 위로 올라간 정치》는 여러 가상적인 상황에 직면한 10대들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으면서 정치적 범주가 어느 부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닫는 청소년 교양서다. ‘정치’는 딱딱한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 청소년들은 정치에 무관심하며 무감각하다고 느끼는 어른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정치’는 어른들의 전유물도 아니고 국회에서 여러 파로 나뉘어 언성을 높이게끔 하는 재료도 아니다. 범주를 확대하면 우리 일상 깊은 곳까지 정치가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책상 위로 올라간 정치》에서 ‘정치’의 새로운 면들을 단편소설 형식을 빌려 흥미롭게 소개한다. 정치 만세! 《책상 위로 올라간 정치》는 1부 ‘질문의 시간(10대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소설 14개)’과 2부 ‘투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민주주의의 기능)’로 크게 나뉜다. 저자들은 ‘들어가는 말’에서 ‘사회를 움직이게 하고 행동을 변화하게 하기 위한 작업을 이제 시작해야 한다.’라고 분명히 밝히며, ‘청소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라고 말하는 어른들에게 여러분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방법이 부모님 세대가 해 오던 방법과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자고 한다. 열네 개 단편소설 속에 숨은 정치 찾기! 1부 ‘질문의 시간’에서는 ‘내가 좋아하고 싶은 사람을 좋아해도 될까? 우리는 모든 형태로 이루어지는 감시에 순응해야 할까? 폭력을 피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한 일일까? 내 이미지는 나만의 것?, 모든 것을 말하는 것, 과연 허락된 일일까?’ 등등, 논쟁의 중심에 선 열네 개의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이 물음에 답하는 것은, 물론 여러분과 같은 10대 청소년들이다. 세바스티앵-포르 고등학교 1학년 A5반 아이들은 단조로운 일상생활이 종종 예상하지 못했던 어떤 사건들로 인해 깨어지곤 한다. 어떤 사건들은 우스꽝스럽고 또 다른 이야기들은 충격적이며 때때로 심각하기도 하다. 아이들은 맞닥뜨린 상황 속에서 많은 질문을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항상 만족스러운 답변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독자에게 바란다. 자신들보다 더 만족스러운 해답을 찾기를……. 그리고 그것이 시민으로서 진정한 정치를 해 나가는 나침반이 되기를 말이다. 민주주의 사용 설명서 열네 개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모두 찾았다면, 이제 그것을 올바로 사용하기 위한 민주주의 기능과 다양하고 구체적인 활동 형태들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2부 ‘투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도입부에서 ‘민주주의는 매우 훌륭한 사상이다. 이는 국민이 가진 권력이다. 따라서 민주주의에서는 국민이 힘을 가진다! 그렇다면 민주주의가 정치제도로서 최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까?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의심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때로는 듣기에 거북한 질문 사항들도 거리낌 없이 튀어나오게끔 부추기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하는 문제들, 소수 의견의 존중, 선거 방식의 합리성 등 진부할 수도 있는 질문들을 제기하며 답을 유도한다. 생소한 프랑스 문화를 접하고, 동시에 세계 속 한국의 정세를 알다 열네 개 단편소설 뒤에는 항상 빠지지 않고 단편소설과 관련한 전문적 지식, 시사적 사건, 다양한 견해들이 소개되어 있어 독자가 사고를 확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의 원서는 프랑스 책으로 소설과 그와 관련한 정보 지식들로 인해 생소할 수도 있는 프랑스 문화를 접할 수는 있지만 전달되는 정보가 프랑스에 국한되어 있어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한국어판인 《책상 위로 올라간 정치》에서는 프랑스 정세에 빗대어 한국의 정세를 함께 소개해 프랑스적인 상황에서 우리나라 상황을 대입하여 청소년 독자들이 ‘진정한 정치’에 대해 고민해 보며 나름의 해답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왔다.“저는 제가 좋아하고 싶은 사람을 좋아해도 되는 나라에서 살고 있나요?” 아저씨는 대답하기 전에 덥수룩한 눈썹을 치켜세우더니 은빛 머리털을 잠시 긁적거리면서 마치 오늘 나를 처음 보는 것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펴보셨다. “네가 원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맞지만 항상 그 사랑을 드러내 놓고 알릴 수는 없단다. 난관이 있을 수 있지. 가족, 모임, 지역사회, 종교 같은 아주 심각한 난관들 말이다. 인종과 관련된 난관도 있어. 우리가 백인이니 우리 아이들은 구릿빛 피부가 아니기를 바라지. 또는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에 딸을 위해서도 이슬람교도만 찾기도 하고. 유대인들은 이교도들과 결혼하지 않거든. 또 돈이 많은 사람들은 빈털터리를 집에 들이고 싶어 하지 않지.” 나는 덧붙여 말했다. “그럼요. 우리는 이성애자이지, 동성애자들은 아니지요!” 잭나이프 칼날은 면도날처럼 날카로웠고, 내 손 길이만 했다. 나는 누름단추를 눌러 다시 날을 집어넣고는 내 가방 깊숙이 넣었다. 식은땀이 등을 타고 흘렀다. “네 일생을 공중에 날려 버릴 셈이었어? 이 미련한 녀석아! 네 생각에는 이게 용기였던 거야? 뭘 원했던 거야, 돼지 목 따듯이 날려 버리려고? 아무리 쓰레기들이라도 너에게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네가 폭력을 당하면서 너도 그들처럼 폭력에 물든 거라고.” “자, 드디어 고민할 가치가 있는 논쟁 주제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것은 한편으로는 유럽공동체가 내세우는 주장 때문에 위협받고 있는 각 국가만의 대표성이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차별이나 다문화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주장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세드리크가 바로 문제가 학교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 준 겁니다. 잠시 후에 이 문제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초대 손님들에게 질문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전화 주십시오. 먼저 음악을 한 곡 듣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애청자들은 조금 당황하실 것 같지만, 가에탕이 선택한 록 음악을 한 곡 듣도록 하겠습니다!”